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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22호 JAN 1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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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2018 한인동포 신년 인사회에서

휴스턴 한인회 재구성 염원 나눠 새로운 한인회에 동포단체장 이사회 참여, 한인회 회비 제안 함께 주 대한민국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김 형길)이 주최한 2018년 신년인사회가 휴 스턴한인사회 전현직 단체장들과 한인동 포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9일 오후 12시 쉐라톤브룩할로우에서 열렸다. 매년 한인회에서 주최 했던 신년하례회 가 31대 한인회장단이 공석인 연유로 올 해는 휴스턴총영사관에서 주최하게 되었 다. 총영사관에서는 화합과 단합을 위해 동포사회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번 행사를 주최했고, 신년하례식의 이름 도 격을 낮추어 신년인사회로 명명해 이 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휴스턴총영사관 동포담당 김현재 영사 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신년하례식에서는 김형길 총영사의 신년인사에 앞서 총영사 관 직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함께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형길 총영사 는 신년인사에서 2017년을 돌아보 며 “작년 2017년 5월 조기대선으 로 대한민국은 새 로운 정부가 출범 했다. 지금도 보수 진보간에 갈등이 완전 히 해소 된 것은 아니지만 여야 합의로 민 주적 절차를 통해 새로운 정부를 출범 시 킨점에 대해서는 전세계로부터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적으로는 청 년실업, 소득불균형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FTA재협상,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경제 분야의 도전을, 안보적으로는 북한의 수 차례 중거리미사 일발사로 유례없는 긴장이 조성된 시기였 다.”며 그야말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 말했다. 반면 휴스턴 한인사회는 하비 로 인한 재난에 동포사회의 저력을 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고, 위기가 있었지만 위

기를 극복해 나가며 동포사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고, 미주동포사회 역사에 큰 본보기와 모범사례로 남게 되었다고 말하며, 함께 고생하고 힘을 모은 참석자 들과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하 고 박수를 보냈다. 김형길 총영사는 2018년 휴스턴 총영 사관에서는 방점을 둘 3가지 일에 대해 “첫 번째, 동포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 동포사회에 더 가깝고 친밀하 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두 번째, 미래 는 2세다. 2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많이 강 화해 나가겠다. 지금 2세대는 1세대와 단 절, 모국과의 단절, 2세대간의 단절을 함 께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잠 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 고 기여하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 세 번째 문화에 방점을 두고 수준 높은 한국 문화 를 보여주고, 문화로 한국을 바라보고 이 해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 특히, 2 세 단체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10주 년 맞이하는 해이다. (코리안페스티벌을) 대폭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형길 총영사는 31대 한인 회가 공석인 상황에 대해 “현재 휴스턴 한 인회장이 공석이다. 그야말로 아쉽고 안 타까운 일이다. 한인회는 동포사회의 자 화상이기도 하다. (한인회장의 부재는 휴 스턴동포사회)자긍심에도 큰 상처를 주 는 일이 아닌가 싶다. 한인회장은 더 이상 명예나 권력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봉사 의 자리다. 반드시 봉사할 인물이 있다고 믿고 있다. 단체장들께서 그런 분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 나이,성별,정치적 견해에 연연하지 말고, 물질과 시간, 정성을 바쳐 한인사회에 봉사할 분을 찾아 달라. (새롭 게 선출 될)한인회장에 대해 비난을 자제 하고 든든한 그늘이 되어 주길 간곡히 부 탁한다.”고 말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무 신불립(無信不立)을 꼽으며, 믿음이 없으

면 일어서기 힘든 것 처럼 새해는 동포사 회도 서로 의지하고 믿고 의지하고 신뢰 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호영 노인회 장은 신년인사에 서 김형길 총영 사가 휴스턴 총 영사로 부임 한 후 영사관과 동 포사회가 친근해 졌다고 말하고 싶다며, 영사관의 변화가 있었고 동포사회를 섬기는 자세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호영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공석인 한 인회 관련 제안을 했는데 “한인회 멤버가 누구인가? 영주권자, 시민권자가 될 수 있 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인회원 자격조 차)분명하지 않으니 책임감이 없다. 최소 한 회원은 소정의 회비를 납부 할 수 있어 야 하며 한인회비를 납부해야 자격을 주 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한인회 이 사회에 단체장들은 자동으로 한인회 이사 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 며, 회원제와 단체대표가 한인회 이사회 에 참여 해 한인회장 혼자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협력하면서 활동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회장은 “이달 중으로 신임 한인회장이 선정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민주평통휴스 턴협의회 김기훈 회장은 신년인사 에서 “직전 전직 한인회장으로 불 행하게도 대를 잇지 못하고 내 려왔다.”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은 30년 만의 올림픽을 개최한다. 북한선수도 참 여하고 군사훈련도 중지한다. 평화평창이 라는 슬로건으로 평화로 평창으로 가자는 올림픽에 해외동포, 기관장 여러분의 평 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성원을 당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인 회에 대해 “노인회장께서 강조한 부분처 럼 한인회장단에 단체장 아니라도 단체에 서 한 명은 이사로 참여해야 한인사회가 잘 돌아간다.”며 차기 한인회에 단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동포 및 전현직 한인 단체장과 전직 한인회장단은 공석인 한인 회장에 대한 상황으로 동포사회 구심점이 없다는 우려를 보이며 동포사회가 지혜를 모아 한인회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염원을 나누기도 했고, 전직 한인회장단은 같은 날 저녁 6시 예정 되어 있던 전직회장단 모임에서 한인회장 공석에 대한 비상대책 모임을 가졌다. (관련기사 17페이지)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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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정기회의 통해 2018년 사업계획 발표 특정 신문사가 주최하는 설날 큰 잔치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랑교회, 은혜교회, 임마누엘선교교회, 제 일연합감리교회, 제일침례교회, 제자들교 회, 주사랑침례교회, 중앙장로교회, 카리 스선교합창단, 코너스톤장로교회, 파사데 나제일침례교회, 하능교회, 한사랑교회, 한빛장로교회, 휴스턴사랑의교회, 휴스턴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정용석) 2018년 제1차 정기회의가 지난 8일 동산 교회(담임목사 유화청)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의는 작년 11월 27일 31대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장으로 추대 된 정용석 목사의 첫 공식 회의 진행이었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는 경건예배 에서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서, 휴 스턴의 한인동포사회와 교회를 위해서’ 합심 기도를 했고, 제1차 정기회의에서 2018년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 졌다. 2018년 사업계획으로는 4월1일 ‘부활 절 연합새벽 예배(임원회)-서울침례교 회 예정’, 6월 중 ‘아단대책 세미나’, 8월31 일~9월2일 복음화 대성회(임원회)’, 10월 ‘교회대항 친선탁구대회’, 10월 ‘목회자 친목모임’, 11월 ‘선교대회-한빛장로교 회’, 11월 ‘추수감사절 연합찬양 예배-중 앙장로교회 예정’ 되어 있다. 그 밖에도 8 월에는 2차 정기회의가 진행되고, 11월에 는 32대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한 정기총회 가 순복음사랑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8월에 열리는 복음화 대성회 강사 김기 석 목사는 작년에 초청 하려 했으나 사정 으로 올해 복음화 대성회에서 강사로 초

빙 되었는데, 김기석 목사는 한국의 기독 교방송 CBS 성서학당 화요일프로그램 고정 강사로 활동 중이며, 도서 ‘내 영혼 의 작은 흔들림’ 저자이기도 하다. 총 40개 회원 교회 및 기관으로 구성 된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는 휴스턴 한인동포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봉 사를 해왔는데, 최근에는 DACA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교인 참여를 유도하는 가 하면, 하비피해로 상처받은 동포를 위 해 주택복구 지원, 봉사 및 성금 전달 함 께 해 왔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새생명교회(담 임목사 송영일 / Katy, North Mason)가 신규 회원교회로 가입하며 휴스턴기독 교교회연합회는 총 41개의 회원 교회 및 기관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회원교회 : 갈보리침례교회, 구세군다민족교회, 글 로벌교회, 나드림교회, 나사장로교회, 뉴 라이프침례교회, 늘푸른교회, 동산감리 교회, 미주사랑누리선교회, 버먼트제일 연합감리교회, 새누리교회, 새마음침례 교회, 새믿음장로교회, 새생명교회(신규 가입), 서울교회, 순복음사랑교회, 시온크 리스천교회, 언덕교회, 열린문교회, 영락 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우드랜드빛사

비전교회, 휴스턴순복음교회, A&M한인 교회 / 가나다알파벳 순) 한편,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는 이날 정기총회의 후 특정 신문사에서 주최하 는 설날 큰 잔치 협조 건에 대해 행사 목 적에는 근복적으로 동의하나 특정 신문 사로 국한이 되어 동포사회의 연합에 부 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고 알렸다. 다만, 휴 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는 지역 신문 사가 함께 주최 한다면 적극적으로 후원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KW>

2017년 노인회 후원금 역대 최고 $77,524 모여 하호영 회장, 노인회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휴스턴노인회(회장 하호영)는 본지 28페이지 ‘후원금 내역서’ 광고 를 통해 지난 2017년 휴스턴노인회 후원금 내역을 공개 했다. 휴스 턴 노인회 하호영 회장 및 노인회 회원들은 후원금 내역과 함께 후원 자 및 후원단체에 “한 해 동안 후덕한 효심과 애정어린 관심으로 노인 회를 성원 해 주신 여러 단체와 후원자 여러분들께 삼가 감사와 경의 를 표한다.”고 전했다. 2017년 휴스턴 노인회 후원금은 역대 최고인 $77,524.38이 모였다. 작년 5월6일 노인회관에서 열린 노인회 후원의 밤 행사에서 $55,400이 모였는데, 작년 12월 말까지 후원금이 더 해져 총 $77,524.38이 모이게 된 것이다. 하호영 회장은 “(작년에)경상비 예산으로 약 6만 3천불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특별계좌에 비축해 두었다. 동포사회의 후원금과 적립 된 특 별계좌를 통해 노인회가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 다.”라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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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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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EB 고려대학교 휴스턴 교우회

2

일시: 2월 2일 (금) 오후 6시 장소: 코리아 하우스 문의: 832-257-4744

새누리 한글학교 2018년 봄학기 안내

3 휴스턴 한인학교 2018년 봄학기 등록일

13

일시: 1월 13일(토) 문의: 713-364-1580

저소득층 대상 무료세금보고

10

2018 한인커뮤니티 방범간담회

1

JAN

15

일시: 2월 3일(토) 오전 9시30분~오후1시30분 장소: 새누리교회 교육관,체육관 문의: 832-820-9145

일시: 2월 10일, 2월 24일, 3월 10일 오전 8:30 ~ 오후3시 장소: 노인회관 문의: 이부령 (281-213-8386)

일시: 1월 15일(월) 장소: 한인회관

어스틴 박경자 무용단 공연 신과함께 영화개봉

5

일시: 1월 5일(개봉)~ 장소: AMC 영화관

10

일시: 2월 10일(토) 오전10시~ 오후3시 장소: 11713 Jollyville Rd. Austin, TX 78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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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인회장 선출 위해 , 전직한인회장 모였다 전직한인회장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 비상대책위원회 이상일 위원장(20대 한인회장)

휴스턴 전직 한인회장이 모였다. 지 난 9일 10명(위임1명 포함)의 전직한인 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회장이 공 석인 휴스턴 한인사회 문제를 통감하 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모임에는 1970년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제6대 휴스턴한인회 박남영 회장부터 작년 한인회장30대 휴스턴

한인회 김기훈 회장까지 총 9명의 전 직 한인회장이 자리 했다. 모임에서 전 직 회장들은 한인회장 부재로 인한 동 포사회 위기에 공감하며 비상대책위원 회 구성에 동의했고, 전직한인회장단 에서 차기 한인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고 뜻을 모았다. 이로써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10인의 전직회장단으로 구성 된 비상 대책위원회는 20대 한인회 이상일 회 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하고, 6대 박남영 회장, 14대 서준석 회 장, 18대 이재근 회장, 21대 유재송 회 장, 24대 강경준 회장, 25대 헬렌장 회 장, 26대 및 27대 김수명 회장(연임), 28대 폴윤 회장, 30대 김기훈 회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직전 한인회장으로 활동한 30대 김 기훈 회장은 한인회 대를 잇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전직회장들에게 죄송하

다는 말을 전하면서, 정관에 따라 차기 한인회장을 선출하고자 했다며 전직회 장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차기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18대 이재근 회장은 과거에도 전직한인회장단에서 한인회장을 추대 한 적이 있고, 비상대 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차기 회장 선출 에 대한 내용은 정관에 명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 고 참석자 대부분도 이재근 회장의 뜻 을 같이 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전직한 인회장들이 적합한 한인회장을 인물을

추천하기로 했는데, 전직한인회장들은 신창하 씨와 심완성 씨를 추천했다. 신 창하 씨를 추천한 헬렌장 회장은 "오늘 (9일) 오전 신창하 씨는 전직회장단의 추천이 있다면 한인회장 직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오 는 15일 신창하 씨와 심완성 씨를 만나 추천 후 회장직 수락 여부를 당사자에 게 직접 재차 확인하고, 차기 한인회장 의 역할 및 활동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차기 한인회장 추대 또는 선 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KCC 신창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앤박 문 화원장은 지난 3년간 KCC 휴스턴한인 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봉사를 했 는데,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한인문화원을 다른 커뮤니 커티로부터 주목 받게 하는 역할을 했 다고 소개 하며, 앤박 원장의 희생과 봉 사 그리고 특별함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동자강 기자>

KCC 휴스턴한인문화원,

2017 가을학기 종강식 신창하 이사장, 앤박 원장의 희생과 봉사 그리고 특별함에 감사 KCC(코리아커뮤니티센터, 이사장 신 창하) 휴스턴한인문화원(원장 앤박) 2017 가을학기 종강식이 지난6일 오후 5시에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종강식은 지난 3년간 KCC 한인 문화원장으로 활동한 앤박 원장이 최 근 문화원장직 사임을 표명한 연유로 앤박 원장의 문화원 마지막 종강식 행 사였다. 앤박 원장은 사임의사를 전하

며, 문화원장직을 사임하더라도 KCC 휴스턴한인문화원을 열심히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문화원 종강식에는 꽃꽂이반 (강사 키키), 미술반(강사 김희원), 사 진반(강사 박동진), 수묵화반(강사 김 민정), 홈패션(강사 홍해나)의 전시가 펼쳐졌고, 고전무용반(강사 김미선)의 전통무용 공연이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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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취업비자 힘들고, 영주권은 더 어렵고

비자심사 더욱 강화, H4 워크퍼밋 완전폐지

7년차 연장도 폐지 검토

신년을 맞아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빗장걸기의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것 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산 구매 및 미 국인 고용(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 명령에 따라 영주권 취득의 디딤돌로 여겨지고 있는 전문 직 취업 H-1B비자 심사를 신년에도 더 욱 까다롭게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H-1B 비자 추첨시 무작위 컴퓨 터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대신 고 숙련, 고임금 외국인 신청자들부터 우 선 취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H-1B 비자의 배우자인 H-4비자 소지자들의 워크퍼밋은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비자 소지후 영주권을 신청한 경우 H-1B 비자의 최대 유효기간인 6 년을 넘겨도 무제한 연장해주는 이른

바 7년차 연장을 폐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아시안, 특히 H-1B 비자의 70% 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및 인도 신청자 들에겐 대재앙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7년차 연장이 안될 경우 신분 유지를 위해 다른 비자로 변경하거나 미국을 떠나야 하는 사태를 맞기 때문 이다. 이에 따라 미국업체들은 IT등 첨단분 야 관련 외국인재들을 유럽권에 대거 빼앗기고 인력난에 빠져 오히려 트럼 프 행정부의 미국산 구매 및 미국인 고 용 정책이 폐해를 일으킬 것이라는 비 판이 일고 있다. 더욱이 미국에서 유학 을 해도 취업을 위한 영주권의 문이 좁 아짐에 따라 미국 유학생들마져 감소하 기 시작해 미국내 대학들에 조차 타격

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전문 변호사는 “H-1B의 경 우 노동허가증(Labor Certification), I-140, 또는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서 (Employment Based Adjustment of Status)가 H-1B 만료일 기준으로 365 일 전에 접수된 경우 1년 단위로 연장 할 수 있다. 단, I-140이 승인되었으나 우선일자가 안되어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는 경우 3년단위로 연장할 수 있 다. 이는 대기기간이 긴 신청자들에게 아주 유용할 수 있다”면서 “영주권 진 행이 3-4년 오래 걸리고 있거나 H-1B 5년차에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유의해 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H-1B비자 취득 후 되도록 빨리 영주권을 신청하 는게 좋다”고 말했다. <KW>

생굴 먹은 텍사스 여성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21일만에 사망 생굴을 먹은 여성이 동물의 살을 파먹는 세균에 감염돼 사망했다. 지 난 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작 년 10월15일 텍사스 거주 여성(재 닛)이 루이지애나 바닷가를 방문해 생굴을 먹은 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 사망했다고 알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주 로 날것의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 부

위에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바닷물 이 닿을 경우 발생한다. 사망자인 재닛 르블랑은 당시 남 편과 함께 루이지애나주 웨스트웨 고 지역 마켓에서 판매하는 생굴 약 20마리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생굴을 섭취한 이후 재닛은 36시간 만에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고 다리 를 시작으로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 기 시작했다.

이후 피부 발진은 온몸으로 퍼졌 고 발진은 상처로 악화됐다. 담당의 사는 재닛이 비브리오균에 감염됐다 고 진단했다. 재닛은 감염된 지 21일 만에 숨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

브리오균이 동물의 살을 파먹는 습 성이 있기 때문에 감염될 경우 피부 에 이상이 생기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리되지 않은 어패류를 통해 주로 감염되므로 해 산물 섭취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KW>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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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시대적 입맛을 제때 파악한 모짜르트 음악의 고전주의는 하이든으로 시 작해서 모짜르트에 의해 확실한 방향 을 잡게 된다. 이 방향이란, 이제까지 왕실과 교회를 위해 작곡하던 것을 시민의 입맛에 맞춰 작곡하는 것. 음 악뿐 아니라 이 시기(1750 – 1820)에 는 루소의 <사회계약론>, 괴테의 <젊 은 베르테르의 슬픔>, 와트의 증기기 관, 제너의 종두법, 미국의 독립선언, 프랑스의 시민 혁명 등, 모든 면에서 온 세상이 뒤집어지고 있던 때. 우리 조선도 예외는 아니어서 영. 정조 같 은 탕평군주(?) 덕에 문예부흥을 맛본 시기였고.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로 자연스럽 게 형성된 계층이 시민계급. 그래서 이후부터는 이 ‘보통사람들’이 문화 의 소비 계층으로 급부상 한다. 모짜 르트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예리하 게 파악하고 보통사람들의 입맛에 맞 는 ‘쉬운’ 음악을 제때 공급한 것. (누 가 천재 아니랠까봐) 모짜르트가 이런 시대적 요구에 제 깍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아버 지를 잘 둔 덕이다. 영화 아마데우스 에서 살리에리가 그토록 부러워하 던 모짜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짜 르트(Johann Georg Leopold Mozart 1719-1787)는 잘츠브르크의 궁정 악 장으로 생을 마칠 정도로 자수성가한 음악가.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을 가톨 릭 신부로 만들고 싶어 그 계열의 학 교를 다니게 했지만 레오폴드는 잘츠

브르크 성당소년 합창단원으로 있을 때부터 음악에 빠졌다고. 결혼 후 3남 4녀를 두었지만 셋째 딸 난네를과 셋 째 아들 볼프강만 건지고 나머지 5명 은 이름도 짓기 전에 죽었다. 하루는 아버지가 난네를에게 건반 악기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주위를 얼 쩡거리던 세살짜리 볼프강이 그대로 따라 치더란다. 놀란 아버지는 아들에 게 음악적 재능을 주신 신께 감사하 며 한가지 결심을 한다. 아들을 걸출 한 음악가로 키우겠다는 결심. 그래서 열심히도 가르쳤겠지만 볼프강은 가 르치는 족족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이 듬해에는 꽤 복잡한 곡도 거뜬히 소 화해 내는 수준에 이른다. 이에 감탄 한 아버지는 자기가 아는 모든 인맥 을 동원, 치밀한 콘서트 여행을 기획 하고 실천에 옮긴다. 모짜르트가 고작 6살 때 벌어진 일이다. 온 가족이 마차를 타고 잘츠부르크 를 떠나 뮌헨에 도착, 바이에른의 선 제후인 막스밀리언 3세 앞에서 공연 한 후 비엔나의 황궁까지 접수, 졸지 에 꼬마 유명 인사가 된다. 이 사실을 한 친구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편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가 황제와 황 후 폐하로부터 환대를 받았다는 사실 을 말한다면 믿지 않겠지. 하지만 볼 페를(Wolferl, 볼프강 모짜르트의 아 명)은 황후의 무릎에 올라가 황후의 목에다가 정중하게 키스를 했지. 우린 3시부터 6시까지 황후와 함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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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황제께서 아이들의 연주를 들으 시려고 직접 방으로 오셔서 우릴 데 려 가셨어…. 오늘 4시에는 헝가리 재 상 팔피 백작께 가야되지. 어젠 카으 니츠 백작 댁에 갔고 그젠 퀸츠킨 백 작 부인댁과 올레팰트 백작 댁에 갔 었고…..” 성공적인 연주 여행에 탄력을 받은 레오폴드는 이듬해 다시 독일, 프랑 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의 궁정과 귀 족의 성을 돌며 연주하는 월드 투어 에 나선다. 이때 3년간 벌어들인 공연 비는 순전히 듣는 이들의 선심에 달 렸지만 가는 곳마다 센세이션을 일으 켜 수입도 짭짤했단다. 1767년, 12살 이 되던 해에는 천연두를 앓으면서도 다시 비엔나를 찾아 마리아 테레지아 여황제와 아들 요제프 2세를 접견, 그 들 앞에서 연주도 하고 작곡 부탁도 받는다. 이때 쓴 곡이 오페라 부파 < 라 핀타 셈플리체 La finta semplice K.51>. 참고로, 오페라 부파(Opera Buffa)는 이탈리아어로 희극을, 비극 은 오페라 세리아(Seria), 아리아 사이 의 대화를 노래 대신 말로 하는 것은 독일어로 징슈필(Singspiel)이라 한 다고. 이렇게 어려서부터 순회공연만 했 다면 정식공부는 언제 했을까?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 대신 마차에서, 선생 대신 아버지가 직접 가르쳤다. 음악을 비롯, 수학, 언어, 교양 등 모 든 분야의 홈스쿨링을 담당한 아버지

의 교육은 훈육이 되고, 훈육은 집착 으로, 집착은 소유욕으로 변질, 끝내 는 모짜르트를 질리게 만든다. 아마도 레오폴드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음악, 또는 신분 상승의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려고 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경험한 이런 연 주 여행은 모짜르트의 독창적인 음 악에 밑거름이 되어 앞서 언급한 고 전주의의 방향을 제대로 틀어 준 계 기가 되었다. 우선, 10여년 동안 유 럽 각지를 돌며 각 나라의 독특한 음 악적 성향을 현장에서 터득할 수 있 었던 점. 그리고 영국에 있을 때 바흐 의 막내 아들인 요한 크리스티안 바 흐를 만나 지휘법을 익힌 것, 이탈리 아 여행 중 마르티니 신부로부터 엄 격한 대위법 지도를 받은 것, 그리고 하이든과의 교제 등 여행 중 만난 선 배 음악가들의 영향력은 후에 큰 자 산이 되었다. 또한 여행하면서 왕족, 귀족으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 지 다양한 계층의 삶을 속속들이 들 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은 후에 작곡한 오페라에 등장하는 생생한 인물 묘사 에 큰 보탬이 되었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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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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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집 거래를 위한 중요 항목,

'인스펙션'

집을 사는 것은 비지니스 거래입니다. 돈을 얼마나 절약 하고 수익이 얼마나 생 기는지에 초점을 두고 집을 구매하는 것 이 중요 합니다. 한번은 이런 경우가 있 었습니다. 구입자에게서 집을 사겠다고 먼저 offer 받고 구매하려는 집에 대한 검 사(Inspection)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집은 스타코로 되어 있었던 집이었 기 때문에 스타코(Stucco Test)를 조사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판매자는 어떤 상태에도 정해 놓은 어마운트의 돈을 줄

뿐 조사나 고치는 것에 일체의 부담을 하 지 않겠는 싸인을 구입자에게 받아 달라 고 요청 했습니다. 구매자는 그렇게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싸인을 했고 집 검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집 검사 하는 동안 할 수 있는 스케줄이 맞지 않아 시 간이 지체 되고 계약을 해제 할 수 있는 기간(option period)도 지나가 버려서 이 집을 안 사면 계약금을 날려야 하는 상태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 검사 결과 고

쳐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고 고치는 비용 도 많이 든다고 나왔습니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조금의 부담을 감 당 해 주기를 원했지만 계약상엔 정해져 놓은 가격 이외엔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집을 살려니 고쳐야 할 부분이 너무 많고 안 살려니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하니 손 해를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구매자는 그 집을 사서 자기 부담 으로 고쳐서 입주를 했습니다. 다행히 그 지역이 너무나 좋은 지역이라 문제 없이 고친 비용만큼 집 값이 오르는 곳이라 구 매자도 고쳐서 입주 한 것이라으로 보여 집니다. 많은 분들이 집을 살 때 많은 문제에 직 면하고 고민 하게 됩니다. 판매자 또한 안 보이는 벽돌 안의 하나하나를 알지 못하 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고 집을 팔려고 했으며, 구매자 또한 결과를 보고 서야 집 상태를 알게 되니 집을 살 때는 집 검사(Inspection)는 매우 중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의 검사에서는 자세한 것을 알지 못하므로 에어컨디션이나 지붕, 하수구, 스타코 집, 등은 꼭 전문 검사기관을 활용 해 집의 상태를 점검 하시는 것을 꼭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는 검사 에서 찾지 못하는 집의 문제를 전문성을 가진 분들은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고, 그 것은 집의 문제의 심각성 또는 상태를 보 다 정확하게 리포트 해주게 됩니다. 집을 사서 너무나 많은 손실을 본다면 이것은 좋은 투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집 을 사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투자입니다. 모든 분들이 좋은 투자 를 하기 위해 항상 체크업하고 알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경선 리얼터>

는 등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 추가 지급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 다.

올해 세금보고 29일 시작 IRS, 4월 17일 마감...부당환급심사 강화 연방국세청(IRS)이 2017년 소득에 대 한 온라인 세금보고 접수를 오는 29일 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금 보고 마감일은 4월17일이 다. 통상 세금보고 마감은 매년 4월15일 이지만 올해의 경우 4월15일은 일요일 이며 다음 날은 워싱턴 DC의 공식 공휴 일이어서 마감일이 이 날로 연기됐다. 따라서 페널티를 내지 않으려면 4월 17일 자정까지 온라인 신고를 마치거나

우체국 소인을 받아야 한다. IRS는 일반적인 납세자들의 경우 대 부분 세금신고 접수 후 21일 이내로 환 급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근로소득 세액공제’(EITC)나 ‘추가 자녀 세금공제’(ACTC)를 신청하 는 납세자들의 세금 환급은 2월 말 이 후에 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IRS 가 부당 환급을 막기 위한 사기방지 프 로그램 등 사기 적발 절차를 거치게 하

IRS는 EITC 또는 ACTC를 신청하는 납세자의 다수가 자녀수를 늘리거나 소 득을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기행각 을 저지르고 있어, 매년 200억달러 이상

한편, 이번 세금보고 시즌에는 1억 5500만여명의 납세자들이 소득신고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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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천만 영화 탄생! 영화 신과 함께, 神들린 속도로 천만 고지 넘어서다! 한국 영화 최초 2부작으로 제작된 영화 <신과함께>가 2018년 첫 천만 영화가 되었다. 2017년 겨울 전국 극 장가를 神들의 열기로 가득 채운 영 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놀라운 흥 행 열풍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영 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1/4(목) 오전 12시 누적 관객수 10,000,198명 을 달성하며 개봉 16일만에 천만 영 화의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역대 최고의 흥행 작 <명량>(개봉 12일만에 천만 관객 돌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속 도이자 2017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달성한 <택시운전사>보다 3일이나 앞 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 영화로는 최초 로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신과함께죄와 벌>이 한국 영화의 장르적 다양 성을 확장 시켰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이틀 차이로 지난달 22 일 1차 북미 개봉을 시작한 <신과 함 께>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30만불 에 가까운 수익을 달성했으며, 개봉 2 주차인 연말연시 연휴 4일 까지 70만 불이 넘는 수익을 내며 북미 최대 흥 행 대작들이였던 <부산행>과 <암살> 의 오프닝과 2주차 스코어를 뛰어 넘 었다. 이러한 스코어는 8개 주요 도시 단 17개 스크린에서 기록된 스코어인 데다, 1차 개봉관들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이번주 금요일인 1월 5일 북미 20여개 도시에서 추가 확대 개 봉 되기 때문에, <신과 함께>의 북미 최종 흥행 스코어에도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만 관객 달성 소식에 김용화 감 독은 “매일 매일이 감사하고 놀랍다. 감사하다는 말 외엔 이 마음을 표현 할 길이 없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 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2부도 잘 만들어 기대에 맞는 영화를 선보이겠 다. 추운 날씨, 영화를 통해 따뜻한 감 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영화 를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전했고, 하정우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어리둥절하다. 모든 사 람들에게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 사를 전했다. 흥행 神들이 진정한 천만 귀인들에 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인사도 눈길 을 끈다. <신과함께>의 배우들은 영

화를 봐준 천만관객들에게 친필 메시 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향기는 잠옷을 입은 채 귀여운 모습으로, 도 경수는 또박또박 눌러쓴 글씨에 마음 을 담았다. 또한 이준혁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정 재는 미처 촬영장의 상처 분장도 채 지우지 못한 채 인증샷을 전해왔다. 쿠키 영상에서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던 마동석도 감사 인사에 빠지 지 않았다. 각자 자리에서 진심을 담 은 감사를 전해온 배우들의 마음이 느 껴지는 인증샷들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6년 간의 제작 기 간, 제작비 400억원, 2부작이 동시 제 작된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신과 함 께>는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으로 꼽 히는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를 원 작으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

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 준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그리고 이 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등 역대 급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 다. 또한 칸느에서 선보인 <신과 함께 > 티저 영상으로 마블 히어로의 창시 자이자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인 제작 자 스탠 리의 러브콜을 받아 할리우드 데뷔를 하게 된 김용화 감독의 스토리 까지 제작부터 끊임 없이 뜨거운 화제 와 관심을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 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 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 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Along With The Gods> 는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세례를 통한 입소문 열기로 천만 영화의 흥행 기록은 당분간 멈추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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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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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부모의 소중함 잊어선 안돼! (노후에 부부끼리, 혼자서 93%. 자녀와 함께 6% 살기 희망)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결코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는 이 제염오(離諸染汚) 라는 말이 있다. 연꽃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 내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자식들을 결혼시키고 갖고 있던 재산을 모두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난 다음, 자 식들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대가 있었고 지금도 있 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한국에서는 많은 부모들 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 다는 것이 나만의 기우(杞憂)가 아 니기를 생각해 본다? 한국에서 단 란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가꾸는 일은 가장의 몫 이 다. 하지만 가정은 사회 속에 존재 하기 때문에 한국 가정의 구조 틀 속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던 것이 그 동안의 행복한 삶의 근원이었다 고 말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을 꾸 리려고 노력해도 한국식 구조적 형 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렵고 힘들 었다. 동방예의 지국인 한국 가정 의 역사의 흐름을 역류하게 할 수 없듯이 갈수록 개인의 삶을 중요시 하는 현대, 젊은 층들의 흐름 또한 막을 수 없다. 한국에서 독거노인 실태 및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예비 노인층 4천 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복 지요구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 이 나타났다. 노후에 부부끼리 또 는 혼자서 거주할 것이라는 답변이 93%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아 들이나 딸,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 망하는 경우는 6%에 불과 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부모님들은 가 장으로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 은 자식들을 결혼시키고 재산이 있 으면 자식들에게 상속해 주는 등의 한국적 사고방식을 실천해온 우리 들의 부모님들 이었다. 평생 모은 돈과 집을 자식들에게 주고 나서, 늙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지 면 자식들을 의지하며, 아니면 자 식들을 따라 미국에 정착하여 함께 사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그간의 삶이었다. 한국의 노인을 위한 사

회복지 정책이 미비한 가운데 자녀 들의 경제적 몰락이나 실직 등으로 인해 가족의 안전 망이 해체되면 서 노인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용 돈 및 병원비, 일거리, 즐길 거리를 한국의 복지정책은 미흡하고, 감당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 들에게 부담되는 것이 싫어 자살을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가족관계의 변화가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 다. 한편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인 노인들은 대체적으로 자식들에 게 부양을 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은 몸이 아프 면 정부 노후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세금을 내어 받는 복지정책), 메디 케이드(영세민 복지정책)등에 의지 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노인 아파 트 입주, 용돈은 노인복지 연금으 로 해결할 수 있다. 미국 병원보다 는 말이 잘 통하는 한국인 의사가 있는 곳으로 다니고 있는 것이 미 국에 살고 있는 한인 노인들의 실 태이다. 자식들이 어찌 부모들의 마음속 까지 알겠느냐 만 한국에 살고 있 는 노부모들은 병이 들고 돈이 없 어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혼자서 아픔을 감당해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국에서는 정부 프로그 램의 의료혜택이 잘돼있어 노인들 이 살기에는 좋은 곳이라 할 수 있 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10 년 이상 세금보고를 꼭 해야만 정 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노인 들은 자식들은 미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부모들 을 잘 찾아 뵙지 않는 경향이 많다 는 것이다? 내일가야지 다음주에 가서 뵙고 오겠다고 차일피일 미루 다 우리의 부모님과의 이별을 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외 로움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의식하게 되는 것이 노인아파트의 또 다른 면도 있다. 한 노인은 이렇

게 전한다. “앰브런스 소리가 제일 듣기 싫지요” 그 소리가나면 또 누 가 실려 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해 요. 그렇게 실려 나갔다, 돌아오는 사람도 있고 영영 못 돌아오는 사 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노인아 파트에 들어오려는 앰브런스는 전 화나 비상벨을 눌러서 아파트에 들 어올 적에는 경고음을 끈다고 한 다. 앰브런스 소리보다 더 끔직한 것 이 있다. 앰브런스에 실려가지도 못하고 혼자서 맞는 쓸쓸한 죽음이 다. 노인들에게는 심장마비나, 뇌 졸증으로 쓰러질 위험이 항상 있어 비상벨이 방과 변소에 부착되어있 으나 그 비상벨 연락 줄을 잡아 당 기지 못하면 위급상황에서 그대로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다. 노인 아 파트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이 다. 자녀들이 자주 전화라도 했었 다면 그런 노인들의 숨진 후 발견 이라는 방치되는 일은 없었을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러한 복지정책 이 우리 자식들이 부모님들에 대한 존경심과 관심을 멀리하는 계기가 됐다면 아주 잘못된 발상이라 하겠 다. 자식들은 우리 부모님들은 정 부의 노인 복지정책에 힘입어 노후 를 잘 보낼 것이란 생각으로 노 부 모를 잘 찾아뵙지 않는다고 노인들 은 말하고 있다며 씁쓸해 한다. 정 부가 우리의 부모님을 보살펴 주겠 지 하는 따위의 자신의 부모를 홀 대(?) 하는 자식들이 되어서는 되 겠는가…??? 미국에서는 아무리 급해도 그 옆 에 있는 장애용에는 누구 하나 손 을 대지 않는다. 바보스럽게 보이 기도 한다. 장애자 표시를 붙인 자 동차 역시 착각할 만큼의 대접(?) 을 받는다. 선진 미국에서나 볼 수 있는 한두 가지, 예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부모님들은 돌아가시면 다 시는 볼 수 없어 자주 찾아 뵙고 안 부전화를 자주 하여야 하겠다. 노인 아파트 생활은 동년배들과 생활하고 어울려 교회, 노인회, 상

록대학도가고 운동도하며 무료할 틈도 없이 바쁘게 사는 것이 노인 아파트의 밝은 면 이기도 하다. 자 신이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활동 하고 싶은 욕망은 인간이 갖는 참 다운 삶의 기본이다. 모든 살아있 는 생물체는 자신에게 이롭거나 우 호적인 편을 좋아한다. 이는 자신 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으 로 볼 수 있으며 노후를 자식이나, 남의 구속 없이 편안한 노후 생활 을 하려는 인간의 본능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독거노인 으로 노인 아파트 생활하고 계신 부모님을 자주 뵙고 안부 전화라도 자주하는 것이 곧, 나와 내 부모님 을 위해 우리 자식들이 해야 할 의 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노 부모를 자신들이 모시지 않는 자식들에게 는 남의 일이 아니다. 빈곤과 외로움으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우리 부모님들에게 남은 여 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자식 들의 아낌없는 보살핌과 자주 안부 의 전화를 하여야 하겠다. 남의 불 행이 언제나 나의 불행이 될지는 알 수 없는 높은 가능성의 확률 속 에서 우리 자식들은 살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2018년 새해에는 부모님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건강 한 한 해가 되어야 하겠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Column

| 26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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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8년 우리가 누리는 꿈: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을 맞이하며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네 자 식들이 이 나라에 살면서 피부색으로 평 가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 받게 되는 날 이 오는 꿈입니다!” -1963년 8월 28일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 언한 지 100주년을 기념해 모인 사람들 의 워싱턴 행진 때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목격했습니 다. 같은 법안은 상원에는 78대 22로 통 과되어 드디어 1983 년 11 월 2 일 레이 건(Reagan) 대통령이 서명함으로 새법률 이 되었습니다. 이후 해마다 1월 셋째 월 요일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제정해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오는 1월 15일은 미국의 비폭력 흑인 인권 운동가, 1964년 노벨 평화상 그리고 개신교 목사로 미국 현대사에 빠질 수 없 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Martin Luther King Jr. 약칭 MLK) 기념일입니다. 그 의 아버지 마이클 킹(Michael King)은 아 틀란타 지역의 유력한 목사님 이었는데, 1934년 독일 여행중 종교개혁가 마틴 루 터(Martin Luther)에 대한 깊은 감명을 받고 자신의 이름을 Martin Luther King, Sr.로, 아들의 이름을 Martin Luther King, Jr.로 바꾸고 당시 차별 받던 흑인 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고 합니다. 킹목사님은 변호사가 되고 싶어 했지 만 경건한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목사 가 되기로 결심하고 모어하우스 칼리 지(Morehouse)와 크로저(Crozer) 신학 대학원을 거쳐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이 때 대학에서 평생의 동반자 이자 인권운동을 함께 한 코레타 스콧 (Coretta Scott) 여사와 결혼하게 됩니다.

폭력 노선과 흑인 분리 독립을 주장하 던 다른 흑인 지도자들과 달리 그의 비폭 력 저항운동은 많은 지지자를 획득했는 데, 흑인도 인간이라는 인권사상의 확산 을 촉진시켰습니다. 그의 비폭력 저항운 동과 차별철폐를 위한 인권운동은 결국 열매를 맺었는데 이로 인해 흑인들 뿐 아 니라 소수민족인 우리 한인들도 오늘날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필자는 영광스럽게도 마틴 루터 킹 주 니어의 미망인인 코레타 스콧 킹(Coretta Scott King)과 역사적인 순간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참조). 당시 하원 의장을 위해 일하던 22세였던 필자는 마 틴 루터 킹 데이 (Martin Luther King Jr Day)가 연방 공휴일로 지정되는 법안이 하원에서 338 대 90의 투표로 통과되던

킹 목사님은 인류에서 퇴치해야 되는 3대 악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1. 빈곤 - 실업, 노숙자, 기아, 영양 실 조, 문맹, 영아 사망률, 빈민가... "빈곤에 대한 문제는 새로울 것이 없습 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은 우리가 이제 그것을 없애기 위한 충분한 자원을 가지 고 있다는 것입니다. 빈곤 퇴치를 위한 총체적 전쟁이 임박했습니다. ---부유 와 편리를 누리는 사람들은 빈곤과 상대 적 박탈감에 있는 자들에 대해 무관심하 고 쉽게 잊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궁극 적으로 위대한 국가는 동정심이 넘치는 자비로운 국가임을 알아야 합니다. '적게 가진 자'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개인이나 국가는 위대해 질 수 없습니다. 2. 인종 차별주의 - 편견, 인종차별정 책(apartheid), 인종 분쟁, 반유대주의, 성 차별주의, 식민 제국 주의, 동성애 혐 오증, 연령 차별, 장애인 차별, 고정 관념

등… "인종 차별주의는 삶에 대한 경멸에 바 탕을 둔 철학입니다. 한 인종이 값진 가치 와 헌신의 대상이 되며, 다른 인종들이 그 한 인종 앞에 무릎을 꿇고 복종해야 한다 는 무례한 주장입니다. 한 인종만이 역사 의 모든 발전과 미래의 진보를 책임지고 보장한다 이생각은 매우 불합리한 교리 입니다. 인종차별주의는 완전한 이간질 입니다. 그것은 육체 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을 분리합니다. 이러한 이간질은 외 (外)집단에 대해 영적 육체적 집단 살인 으로 몰려 내려가게 됩니다." (그는 성경 대로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사해동포 주의(四海同胞主義) 사상으로 인종차별 주의와 싸웠습니다.) 3. 군국주의(軍國主義) - 전쟁, 제국주 의, 가정 폭력, 강간, 테러, 인신 매매, 미 디어 폭력, 마약, 아동 학대, 폭력 범죄 ... "진정한 가치에 대한 혁명은 세계 질서 에 손을 얹고 전쟁해야 한다는 사람들에 게 담대히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차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전쟁은 결코 정의롭지 않다!” "전쟁에서 네이팜탄(폭탄)으로 인간을 태우는 것, 우리의 집을 고아와 과부로 채 우는 것, 혐오의 마약을 평범한 인간의 정 맥에 주사하는 것, 어둡고 살벌한 전장에 서 심리적, 신체적으로 장애를 입은 병사 를 그냥 집으로 보내는 것은 지혜와 정 의와 사랑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 적으로 삶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보다 군사력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국가는 영적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Source: “Where Do We Go From Here: Chaos or Community?” by Dr. Martin Luther King, Jr)

안용준 변호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폭력에 반 대하는 비폭력 사상가였습니다. 그의 첫 번째 저서 “자유를 향한 걸음 (Stride For Freedom)” 에서 비폭력 원칙 (Principles of Nonvolence)에 대한 철학을 밝혔는데 그 6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폭력은 용감한 사람들을 위한 삶의 방식입니다. 2. 비폭력은 우정과 이해를 얻으려 하는 것입니다. 3. 비폭력은 사람들이 아닌 불의를 이기 기 위한 노력입니다. 4. 비폭력은 고통을 감수하며 교육하고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5. 비폭력은 증오 대신 사랑을 선택합니 다. 6. 비폭력은 온세계가 정의의 편에 있다 고 믿는 것입니다. 킹 목사는 성경에 그의 철학을 가져왔 고 그대로 실천한 평등으로 하나님께 영 광을 돌린 사람입니다. 저는 그의 생일을 축하함으로 그가 미국 역사에 남긴 소중 한 사상을 기념하기를 원합니다. [디도서 3: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 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 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 안용준(Yong J. An)변호사: 832-428-5679 www.goodwiseattor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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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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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 고위급회담은 "큰 시작" "적절한 시점에 미국도 관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남북 대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남북 대화가 북·미 간의 대 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다만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역시 남 북 대화가 북·미 대화를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했다. 그는 대신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대화 를 미국이 북한과 마주 앉을 수 있는 조건으로 내세 웠다.

“남북 대화는 큰 시작. 100% 지지”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와 관 련해 “그들은 지금은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 다. 그것은 시작이다. 큰 시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남북회담 관련 질문에 “나는 그들(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 그들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적 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매우 평화적이고 좋은 해 결책을 찾게 된다면, 이러한 대화를 통해 뭔가 나올 수 있다면 이는 모든 인류를 위해 그리고 세계를 위 해 위대한 일이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군 사훈련 연기에 합의한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거 론하며 “문 대통령이 이틀 전에 전화를 걸었고, 우리

는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나에게 감사 표시를 했고, 나는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말 두 나라(남북) 간에 잘 되길 바란다. 정말 그것을 보고 싶다. 그들(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시작이 될 것이다”며 “나는 100%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에는 “그것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특정 한 조건이 충족될 때 북·미 대화가 가능함을 시사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조 건이 충족된다면 기꺼이 김정은과 대화하겠다고 밝 혔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은 나의 레토릭(수사)과 강경한 태도가 없었다면 그들이 (북한과) 올림픽에 대해 대 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소개 했다.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 등 최대의 압 박을 기조로 하는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이 있었기 때 문에 북한이 대화로 나오게 됐다는 판단에 한국 정부 도 동의했다는 의미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와 관련, “(이번 회담이) 북한이 무 언가를 의논하고 싶다는 바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할 수 있 다”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은 다만 “(남북 대화가) 올림픽에 대한 만남일 수도 있으며 그 밖의 다른 일 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북·미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한·미 정상 통화 후 청와대는 트럼프 대 통령이 남북 대화와 관련해 “미국은 100% 문 대통령 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 에서 남북 대화 지지 입장을 뺀 채 “두 정상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정책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해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보였다.

틸러슨 장관은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는 이번 남 북회담 개최에 따른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그들 (남북) 대화의 결과가 어떨지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 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정 기간 북 한에 채널을 열어뒀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와의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 어떤 식으로 우리에 게 다가와야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대화도 “물론, 다만 확고한 입장이 있 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북한이 대화 가 그 결론(비핵화)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걸 이해한 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내야 한다”고 못박았다. 북·미 대화는 비핵화를 목표로 한 대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결론에 어떻게 도달할 것이냐에 대한 경로, 그것이 협상의 본질이다. 그러한 목적을 성취하려면 일정한 ‘주고받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면서도 “목표 는 결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통 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나는 늘 대화를 믿는다”며 “틀림없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우리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느냐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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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2020년 대선후보론 급부상 미국의 유명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이후 차 기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예계 와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그를 차기 대 통령 후보로 추전하면서다. 윈프리 출마론이 불거진 계기는 지난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 튼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었다. 사회자인 NBC 방송진행 자 세스 마이어스가 윈프리 출마를 부 추겼다. 윈프리는 성폭력 고발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의 검은색 드레스를 입 고 공로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나는 이 시상식을 보고 있는 모든 소녀들이 이제 새로운 날이 지평 선에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며 침 묵과 굴종을 견뎌내야 했던 여성들의 아픔을 자극하는 연설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수상 소감 직후 트위터에는 2020년 대선 후보로 윈프리를 밀자는 ‘윈프리 2020’ 트윗이 번져 나갔다. 여배우 메 릴 스트리프는 8일 워싱턴포스트에서 “난 그녀가 대선에 출마하길 원한다. 의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녀 에겐 선택이 없다”라고 말했다. 시상식 을 중계한 NBC도 트위터에 윈프리의 수상 장면 파일과 함께 “오로지 우리 의 미래 대통령에게 존경을”이라는 트 윗을 달았다. 윈프리와 사실혼 관계였 던 스테드먼 그레이엄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윈프리는 기필코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윈프리와 가 까운 두 명의 친구들을 인용해 “윈프리 가 대선 도전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윈프리 대선 출마설은 처음이 아니

월스트리트 전설에서 미술품 도둑으로?

마이클 스타인하트의 굴욕 미국 헤지펀드계의 거물 투자자인 마이클 스타인하트(77)가 도난 미술품 을 소지한 혐의로 뉴욕의 자택과 사무 실을 압수수색 당했다. 스타인하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자신과 부 인의 이름을 딴 전시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유물 수집가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검찰이 5일 장 물 소지 혐의를 받는 스타인하트의 맨 하탄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스타인하트 로부터 총 110만 달러(약 11억7000만 원) 상당의 물품 9개를 압수한 것으로

다. AFP 통신은 흑인 여성으로 가난과 성폭력 등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 한 개인 스토리, 26억달러(약 2조7778 억원)의 재산,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의 인기를 고려할 때 유력한 후 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3 월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 결과 윈 프리에 대한 호감도는 52%로 당시 트 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41% 보다 높았다. 윈프리는 지난해 CBS에 서 “어떤 종류의 공직에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정했 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다.

알려졌다. 검찰은 수색 사실은 인정하 면서도, 미술품 압수 사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문매체 아트뉴스가 발표한 ‘톱 컬렉터 200’에 1999년부터 2017년까지 19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스 타인하트의 소장품들은 수사 당국의 꾸 준한 감시를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기 원전 6세기경 제작돼 고대 도시 시돈의 한 신전에 보관중이던 송아지 운반인의 흉상이 그의 자택에서 발견돼 레바논에 반환되기도 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이날 압수된 미술품 중에는 기원전 15세기 그리스 에서 만들어진 백색의 레퀴토스(기름 받이통)도 있었다. 고대 그리스 여성과 청년들의 장례식 모습이 묘사된 작품 으로, 감정가액은 최소 38만달러(약 4 억)로 추정된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의 한 수집가 부부의 주선으로 영국의 골 동품 딜러에게 장물을 구매해온 것으 로 알려졌다. 스타인하트 부부는 미국 미술계의 소 문난 ‘큰 손’이다. 지난 몇 년간 이들 부 부가 미술품 구입에 쏟아부은 돈만 2 억달러(약 2100억 원)이상이다. 예술전

찬반 여론이나 전망은 갈린다. 워싱 턴포스트는 이번 요란함은 “백악관 행 을 추진하는 다수의 민주당 후보들 중 에서 아직까지 선두주자나 당의 핵심인 여성, 소수자, 노동계급 유권자들의 연 대를 쉽게 이뤄낼 누군가가 없는 현실 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타인하트는 소장품을 압수당했는 지 여부를 묻는 뉴욕타임스에 “지금은 할말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스타인 하트는 헤지펀드의 현대적 수익모델 을 개발해 30여년간 연간 24.5% 이상 의 수익률을 낸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다. 자산규모는 2018년 1월 기준 18억 달러(약 1조9160억 원)에 달한다 고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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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한의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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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고 소변을 자주 본다. 예전에는 이런 증상의 원인을 잠복되었던 양기가 위를 훈증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중소는 당뇨가 진행되 는 과정으로 진액이 부족하고 열 성 상태가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 이 높다.

하소

소갈 소갈은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 을 많이 먹지만 몸이 여위고 요량 이 많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소” 는 마치 물건이 불에 타서 없어지 둣이 몸이 여윈다는 것이고 “갈” 은 목이 몹시 마른 다는 뜻으로 특정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라 할 수는 없으나 대체로 당뇨에서 많 이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소갈은 상소, 중소, 하소로 나뉘는데 이는 소갈이 나타나는 부위의 증상이 기도 하고 당뇨의 진행 정도를 포 함한 개념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 든 당뇨가 항상 상소, 중소, 하소 의 순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상소 당뇨의 증상이 신체의 상초에 나타남을 의미 하기도 하고 당뇨 의 초기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슴이 번조하고, 입술이 붉어지고 대변 은 정상이고 오줌은 맑으면서도 잘 나온다.

중소 당뇨의 증상이 중초에 나타남 을 의미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 고 진행되는 중기의 당뇨병으로 볼 수 있다. 밥은 잘 먹지만 갈증 은 심하지 않고 답답하며, 대변은

당뇨병의 증상이 하초에 나타 는 것을의미하기도 하고 병이 진 행되어 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을 의미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서는 상소는 소갈이라 하여 병이 경하고 중소는 중한 것이며 하소 는 소신이라하여 몹시 중한 것이 라 했다. 하소의 증상은 다리와 무릎이 여위어 가늘어지고 뼈마 디가 아프고 정액이 소모되고 골 수가 허해지고 물이 당기지만 물 을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이는 당뇨가 많이 진행되어 몹시 수척 해지고 시력장애가 오는 등 기능 이 저하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실열이 있는 경우 가 많은 데 이는 당뇨병의 증상이 있으면서 갈증니나 번열 등 열증 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 다. 당뇨에 걸리면 열이 많아지고 갈증이 심해지는 것은 일반적이 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것을 실열이

하고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당뇨환자는 병이 진행 됨에 따라 옹저가 생기기도 한다. 당뇨합병증으로 족부 괴사, 당뇨 성 망막증, 당뇨성 신장질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당뇨로 인 해 혈관이 막히고 파괴되기 때문 이다. 당뇨에 걸리면 혈당이 높아 지고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나타 날 수 있어 말초까지 혈액 순환 이 잘 되지 않고 상처가 치료되지 않아 위와 같은 증상을 가중 시킨 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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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여성대통령 꿈꾸는 이방카,

9일 발간된 '화염과 분노' 무슨 내용 담겼나 … 다. ■ 유대인과 비유대인 간 전쟁 울프는 백악관 내부 권력구도가 배 넌 대 이방카·쿠슈너 측 인사들로 짜 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넌은 실세 는 ‘자방카’(재러드와 이방카의 합성어) 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경계했으며, 이 방카 부부는 개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을 앞세워 배넌을 압박했 다고 한다. 울프는 콘 위원장까지 유대 인임을 언급하면서 유대인과 비유대인 간 전쟁으로 표현했다.

<화염과 분노>는 2016년 11월8일 대 선 당일부터 최근 트럼프 정부의 권력 다툼까지 다뤘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 프는 실제 대통령 당선을 노렸다기 보 다는 인지도를 높여 사업규모를 키우 려 했다고 3일 뉴욕매거진·영국 가디 언 등이 전했다. 9일 발간 예정인 <화 염과 분노>는 트럼프의 장년 이방카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리고, 트 럼프가 존경하는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으로부터 이민정책과 관련해 바보 라는 평가를 들었다는 내용까지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 괴짜 트럼프 트럼프는 독극물에 중독될지도 모른 다는 불안감이 심했으며, 그 누구도 자 기 칫솔을 건드리지 못하게 단속했다 고 한다. 혼자만의 침실을 원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각방을 쓰는 대통령 부부가 됐다. 백악관 입성 첫날

부터 침실에 원래 있던 TV 외에 추가 로 2대를 달아달라고 요구했다. 침실을 걸어잠글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가 안 된다는 보안요원들과 한바탕 말다툼도 벌였다. ■ 다음 대통령은 나야 나 이방카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이 될 생각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것으 로 묘사됐다.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기 회가 되면 누가 대선에 나설지 상의했 으며 자신이 나가는 것으로 합의를 이 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여성대통 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라 자신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배넌은 두 사람의 합의 내용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스스로 대선 출마 생각 이 있었기 때문이다. 울프는 배넌이 주 변사람들에게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배넌이 “내가 대통령이라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전했

■ 트럼프는 바보 머독이 울프에 전한 트럼프와 통화내 용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임 버락 오바 마 정부가 페이스북, 구글 등 IT기업들 에 너무 많은 제재를 가했다”면서 “기 업들은 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머 독은 트럼프에게 “IT기업들은 오바마 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마음대로 주물 렀다”면서 “오바마가 아니라 사실상 IT 공룡들이 정부를 운영했다”고 설명했 다. 머독은 트럼프에게 전문직 취업비자 H-1B 발급부터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충고했다. H-1B는 매년 석·박사 학위 소지자 약 2만명, 학사 학위 소지자 6만 5000명 등 쿼터를 정해 발급하는 외국 인 취업 허가비자다. 주로 IT와 첨단기 술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데 인도 등 저임금 국가 노동자들이 많이 취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층인 저학력 백 인 노동자층에 호소하려고 H-1B 발급 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H-1B때문 에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것이다. 저임금 노동자 수출 창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머독이 “IT기업들은 정말로 H-1B를 필요로 한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검토 해보겠다”고만 답했다. 머독은 전화를 끊은 뒤 “빌어먹을 바보”라고 욕했다. ■ 웨스트윙을 안방 드나들 듯이 울프는 미국의 칼럼니스트 겸 전기작 가다. 유에스에이투데이, 영국 가디언 등에 정기 기고하고 있으며 머독의 전 기를 집필했다. 머독과는 막역한 사이 로 알려져 있다. 울프는 <화염과 분노>가 지난해 10월 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대선캠프 인사 등 측근들을 대상으로 총 200차례 넘게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다고 설 명했다. 트럼프의 제안으로 집필을 시 작했으며 웨스트윙으로 불리는 백악관 서쪽동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취재한 내 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취재 대상 제한 이나 향후 책에 담길 내용에 관한 협의 등 어떤 제약이나 규칙도 없었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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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보험칼럼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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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경제칼럼ㅣ

Bitcoin (형체없는 금) 작년 초에 $1,000에 못 미쳤던 bitcoin 가격이 작년 연중 거의 $17,000에 도달 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연 투자 수 익률 1700%이다. 이제 상승 속도가 다 소 주춤하고 있지만,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CBOE)와 Chicago Mercantile Exchange (CME)에서 bitcoin을 상품으로 사고 또 팔 수 있으 니 형체 없는 금이다. 그럼 이런 금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하면 보유할 수 있을까 궁금해할 것이다. Bitcoin은 금과 같이 상거래 결제수단으 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고안된 온라인 돈 이다. 이는 cryptocurrency로 불리기도 하는데 즉 암호로 기록되는 화폐로 온라 인에 계좌를 갖고 소유자는 비밀번호로 가진 재산 즉 bitcoin을 보관하고 있다. 이는 컴퓨터로 채굴하는 온라인 금이다. 금은 땅을 파서 찾아내지만, 이 가상 금 은 컴퓨터를 작동시켜 찾아내며 bitcoin 하나를 채굴하면 $1700가량 돈을 번 것 으로 된다. 컴퓨터에서 채굴하는 bitcoin을 설명 하기 위해 blockchain이란 컴퓨터 용어 를 간략하게 설명하자. Blockchain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한 기술적 인 용어지만,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가 장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해보자. 블록체 인은 컴퓨터로 기재하는 회계장부로 거 기에는 모든 상거래가 기록되며 일단 기록하면 삭제할 수 없다. 예로 열 사람 이 이런 거래에 관련하고 있다면 열 사 람 상호 간에 일어나는 상거래가 실시간

으로 기록되고 또 열 사람은 실시간으 로 모든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이 다. 그래서 거래에 참여하는 이 열 사람 외는 기존거래를 정정하거나 새로운 거 래를 기재할 수가 없다. 혹 hacking으로 한 두 사람에 기재된 기록을 변경할 수 있지만 이런 정정된 기록이 나머지 다른 사람의 기록과 일치하지 않으니까 확인 과정에서 곧 발견된다. 그래서 거래 기 록의 정직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회계장 부다. 이는 마치 한국 계모임과 유사하 다. 참고로 이번 bitcoin을 개발한 사람 도 일본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일 본에서도 이런 계 모임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참여자 수가 증가하면 하루 상거 래가 백만 혹 천만 건에 달하니, 이 모든 거래를 실시간으로 한꺼번에 확인하기 가 어렵다. 그래서 확인과정을 수행하는 작은 블록을 여러 개 만들어 각각 블록 안에서 동시에 검정하고 그 결과를 블록 간 공유하여 전체 회계 기록 오류를 검 정하는 방법이기에 blockchain이라 표 현한다. 예로 천만 건 거래가 있다면 이를 작 은 블록 1000개로 나누면, 한 블록에서 만 건씩 검정하고 그 결과를 1000개 블 록이 공유하면 이 천만 건 상거래 기록 의 정확성을 이른 시간에 확인하고 보장 할 수 있다. 이렇게 나누어 일하여도 많은 거래를 실시간으로 검정하자면 여러 사람이 참 여하여 일하여야 한다. 이런 힘든 검정 작업을 수행하는 자에게 나누어 주는 돈 이 bitcoin이다. 이런 과정을 마치 광산 에서 힘들게 금을 캐는 것과 같다고 하 여 채굴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채굴 Bitcoin의 광산은 온라인에 있으니 성 능 좋은 컴퓨터에 이런 검정과정을 수행 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는 참여자가 채굴한다. 채굴에 참여한다고 모두가 배 당을 받는 것은 아니고 경쟁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일을 하여야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성능 좋은 컴퓨터로 장시간 이런 검정과정을 수행해야 하니 전기 소모가 많다. 그래서 전기세가 싼 중국 혹은 몽 골 같은 곳에서 채굴하는 것이 경제적이 라고 한다. 이 bitcoin 제도가 도입된 2008년에는 검증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또 처음에는 배당도 후하여 다소 쉽게 bitcoin을 분 양받았다. 하지만 분양이 많아지니 확인 절차도 점점 복잡해지며 채굴 시간이 길 어진다. 반면에 채굴 노력 대가로 분배 되는 bitcoin양은 시간이 갈 수록 줄어들 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분양되는 bitcoin 이 21 million 개에 이르면 분양이 중단 된다. 이후에는 더 분양은 없고, 이미 발 급된 21 million bitcoin으로만 모든 상거 래가 결재되어야 한다. 즉 공급에 제한 이 있는 제도다. 소유 일 년에 가격이 17배가 치솟는 bitcoin 을 소유할 방법은 앞서 채굴 과정에 참 여하여 배당을 받든 지 아니면 앞서 선 물 혹은 상품시장에서 시장가격으로 사 는 것이다. 산다고 하여 현물을 받아 집 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앞서 설명한 데로 마치 온라인 은행 통장과 같이 자 기만 아는 비밀번호로 보관하고, 필요하 면 이 계좌에서 온라인으로 꺼내 쓴다. 가치 요즘 일고 있는 bitcoin 광풍은 그 희

소성에 있다. 21 million bitcoins만이 이 세상에 있을 것이란 조급한 맘이 아마 이런 광풍을 일으키지 않는가 한다. 그 희소성 면에서 오히려 금을 능가하며 더 욱이 보관이 편리하니 소위 투기 심리가 발동하여 어이없는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예로 NASDAQ에 상장된 주식회사 로 Riot Blockchain Inc가 있다. 원래는 동물 등에 사용하는 호르몬 신약을 개 발하는 회사로 Bioptix Inc 2000년에 설 립되었는데 그간 주가 3불 정도로 형편 없는 회사다. 그런데 작년 10월 bitcoin 광풍을 보고, 회사 이름에 blockchain이 란 의미심장한 단어를 삽입하여, 이런 blockchain을 연구하는 회사로 표방하 였다. 그리고는 한때는 주가가 $40에 이 르다가 이제는 $24선에서 머물고 있다.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독자는 알 것이다. 탐욕이 결 국에 낭패를 잉태한다. 모두 조심해야 한다. 무료 세금 보고 노인회관에서 (a) 2월 10일, (b) 2 월 24일 그리고 (c) 3월 10일 (모두 토 요일)에 무료 세금 보고를 하니 참여 를 원하시는 분은 필자에게 (281-2138386) 연락 바랍니다.

이부령, Ph.D., CPA Professor of Accounting Prairie View A&M University Brian8386@gmail.com


Column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39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대한민국은 가짜 여론 조사로 망한다 (종북화 되어가는 남조선) 독자 여러분 지난 한주간 편안 하셨습니까? 아직도 춥지요. 저 희 한의원 본 건물에 파이프 라인 이 얼어 터져서 아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얼마나 추웠냐 하면은 요 놀라지 마세요. 세상에 휴스턴 이 지난 주 알라스카 앵커리지보 다 추웠다는 거 아닙니까! TV 뉴 스 앵커맨이 세상에 소리를 몇 번 을 하더라고요. 아니 어이가 없다 는 거지요. 날씨를 알라스카하고 비교하니 휴스턴이 더 춥다니요. ㅎㅎ 이번 주 글 시작하겠습니다. 신문보기 하다 아주 이상한 글 을 하나 발견 했어요. 아니 대한민 국은 아주 이상한 나라에요. 아니 평창 올림픽은 대한민국 축제가 아닌 거 다 아시지요. 그야말로 세 계인의 겨울 동계 축제인데 누구 아이디언지는 몰라도 정말 웃기 는 짜장 같은 생각을 했어요. 이번 에 북한이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 는 것을 국민들 1,000명 한테 물 어 봤답니다. 그 이유가 북한이 참 가하는 게 좋으냐 나쁘냐 그랬더 니 76%가 좋다. 그럼 나쁘다고 이 야기 하냐 하여간 뇌가 없는 인간 들 같아요. 좋다는 이유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 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를 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했대요. 아 니 이상하네 99.9%가 나와야 되 는데 어떻게 76% 인가 천명한테 물어 보기를 대한민국 8도에 다 물어보고 어떤 도는 몇 %, 어떤 도는 몇 %, 이거 뭔 짓거리를 하 는 건지 여론 조사가 나라를 갈라 놓는 거로 아주 한 몫을 합니다. 이제 아는 백성들은 다 알아요. 하고 싶은 것 할게 있으면 우선 여론 조사 시킵니다. 그럼 국민들 이 문재인 정권이 이번에 추진하 려고 하는 정책이 국민 지지율이 80%로 나왔다 이러고 하는 거에 요. 그러니 안 되는 일이 있겠어 요. 여러분 대한민국 대통령 지지 율 여론 조사에서 게속 70%대를 유지 하는 거 이거 사실일까요? 박원장 사실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국민이 다 아는 건데, 그런 데 이건 아시고 가야 합니다.

을 축소해야 한다. 아니 새해 첫 날 김정은이가 헛소리 한마디 한 것에 이렇게 정신줄을 놓나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박사모 노무 현 정부 때는 노사모, 문재인 정부 에는 뭐가 있나 네 문빠라는게 있 습니다, 대한민국 안에 문빠라고 대선 전에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골수 위원회라고 있었습니다. 이 게 대선이 끝나고 그대로 문빠가 된 것입니다. 아니 뭘 그걸 트집 잡나 하시겠지만 이게 박사모 하 고는 아주 다른 색깔이기 때문에 문제이지요. 이들이 어떤 인간들 이냐 하면은요. 대한민국 안에 이름이 올라있는 좌파 단체가 세상에 279개 정도 되는데 이 단체들 중에서 보통 단 체 중에 그 회원수가 좀 된다 하 는 곳이 100만 명에 가깝고 그 외 적은 단체는 몇 천에서 몇 만 명 수준이고 대한민국에 1/3은 좌파 로 물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하 네요. 그러니 이들이 이를 북북 갈 면서 한 일들을 보면 너무 훌륭하 지요. 최근에 한 일이 대통령을 탄 핵해서 감옥에 가둔 일이고 전에 한, 일, 중에는 우파 정권이 나라 를 지키겠다고 하는 일에는 이 단 체들이 꼭 나타나 방해를 하고 결 사반대를 하지요. 그 대표적인 게 사드 반대와 제 주도 해군 기지 반대에요. 그리고 미국 소고기 광우병 파동 참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으로 머리 에 구멍이 숭숭 나서 죽는다고 한 MBC 광우병 보도한 PD가 이번에 정권 바뀌고 MBC 사장으로 당당 하게 임명 됐지요. 참으로 훌륭한 일이에요. 문빠들이 대한민국 여 론조사 기관에서 무슨 조사든 한 다고 하면 바로 이들이 나서서 올 릴 것은 올리고 내릴 것은 내리고 지들 말로 말하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 프라스 - 마이 나스 4.4% 로 조정을 해서 눈치

봐가며 내놓는데 이런 거 대다수 모르는 국민들은 어 정말 대통령 께서 일 잘하고 계시는구나! 이 우리 백성들한테 하늘에서 내려 준 보물 같은 분이 나오셔서 백성 들을 등 따습고 배부르게 인도 하 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요. 그래 요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에요. 이 번 정권이 정말 하는 일을 다 알 게 되면 얼마나 실망을 하면서 속 이 뒤집히겠어요. 박원장 다른 이야기 해라 정말 속이 뒤집힌다. 그러셔요 지금부 터 할 이야기는 더 뒤집히는 이 야기인데 어떡하나. 그래도 해야 지 지금부터 말씀 드리는 것은 남 한 종북 세력이 북한 김정은 위원 장 동지께 하는 말입니다. 참고 하 셔서 들으십시오. 위원장 동지 새 해 첫날부터 김정은 원수님의 교 지를 달게 받았습니다. 하회와 같 은 마음으로 우리 남조선 백성들 한테 은혜를 내리셔서 이번에 저 희들이 하는 평창 올림픽을 지지 하시고, 때가 되면 북한 백성들도 평창에 내려 보내신다고 하시니, 그 은혜가 백골 난망이옵니다. 아 니 얼마나 싸다주려고 이런 자리 를 까는지 더 웃기는 거는 있지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와요. 미국에 가서 헛소리 하고 온 놈 있지요. 머리 하얀 대가리 문재인 하고 성이 같지요. 문정인이라고 문재인 대통령 외교 안보특보 이 놈이 글쎄 지난 주 4일날 TBC 라 디오 인터뷰에 나와서 김정은을 이렇게 나발을 불었어요. 김정은 은 강단이 있는 지도자라고, 아니 이놈아 그 놈이 좋으면 그리로 가 서 거기 안보인지 특보인지를 해. 그리고 결정적인 훌륭한 말을 했 어요. 앞으로 남북간의 평화 협정 을 위해서는 한미 연합군사 훈련

이 놈은 그렇다고 쳐요. 한 놈 이 더 있어요. 이 놈도 정말 대책 이 안 서는 인간이지만, 문가 놈하 고 비슷한 말을 했어요. 자칭 최고 의 대북 전문가로 통하고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서 눈알 을 부릅뜨고 나섰던 정세현 전 통 일부 장관입니다. 이인간은 JTBC 뉴스 룸이라는 방송에 나와서 이 번에 북한이 당국간 회담에 나서 고 하면 한미 군사 연합훈련을 전 면 중단하던지 올 하반기까지 연 기 또는 대대적인 축소를 해야 한 다고 하면서 북한이 이런 것을 계 속해서 요구하면 미국이 받아들 여야 한다고, 만약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남북 회담이 깨질 수가 있다고, 아주 훈훈한 말씀을 하셨 습니다. 이 두 사람 외도 우후죽순 같이 많은 종북 주의자들이 계속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면서 대한 민국을 공산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걸 어떡하지요. 독자 여러분 이런 사람들이 정 말 대한민국 사람들 맞습니까? 앞 으로 얼마나 김정은이한테 머리 를 조아리며 얼마나 국민 몰래 퍼 줄는지 국민들 감시 확실히 해야 합니다. 어이구 박원장 머리에 스 팀 새네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 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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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미국뉴스|

트럼프·캘리포니아주 일촉즉발 마리화나 합법화에 “약물 단속” 리포니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 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이민정책에서 도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 난해 10월 연방 이민당국의 단 속에 비협조하고 불법체류 이민 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캘리포니아 가치 법’에 서명했 다. 반이민정책에 협조하지 않 는 ‘성소 도시’에 재정지원을 끊 겠다는 트럼프 행정부 협박에 반기를 든 것이다.

뉴욕 트럼프타워 화재 소방관 등 3명 부상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관 등 3명이 부상했다. 뉴욕 맨해튼 5번가의 트럼프타워에서 8일 오 전 7시쯤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고 NBC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불은 옥상에서 검 은 연기가 치솟으며 시작됐으며 출동한 소방관 들이 옥상까지 접근해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 서 민간인 2명과 소방관 1명 등 3명이 부상을 당 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 럼프 대통령은 화재 당시 이 건물에 머물고 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전기로 인해 화재가 발행했다고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트위터 를 통해 “건물 옥상의 냉각탑에서 작은 전기화재 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타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 유한 부동산 중 가장 대표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79년 11층짜리 건물을 구입 해 그 자리에 68층의 트럼프타워를 지었다. 대통 령에 당선돼 백악관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가족 과 함께 이곳에 거주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장 대행인 케빈 드 레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 된 다음날인 2016년 11월10일 성명을 내고 “대선 결과에 충격 을 받았다”며 “캘리포니아의 성 취를 훼손하려는 트럼프 행정 부의 시도에 맞서겠다”고 공언 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 “진보적 주(州)와 보수적 행정부 사이의 수사적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 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화나 합법화에서 세금, 이민정책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서 파열음이 터져나온다. 캘리 포니아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 리 클린턴 후보가 61.6%를 득 표할 만큼 민주당 지지세가 강 하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트럼 프 행정부 싸움은 새해 첫날에

도 이어졌다. 주정부는 지난 1 일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 화했다. 사흘 뒤인 4일 제프 세 션스 법무장관은 주정부의 방 침과 상관없이 연방정부의 약 물 단속 권한을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가 2013년 ‘범죄와의 연계나 청 소년 유해성이 없는 한 마리화 나 합법화 여부는 각 주의 자율 에 맡기고 연방정부는 개입하 지 않는다’고 발표한 행정명령 을 사실상 폐기한 조치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미 국 연안 대부분 지역에서 석유 와 가스 시추를 허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무분별 하고 근시안적인 조치를 멈추 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 라고 반발했다. 1969년 ‘미 역 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샌타바 버라 원유 유출 사고를 겪은 캘

캘리포니아는 여러 의제에서 진보적 가치의 기수를 자임한 다. 그 배경에는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인적 구성이 있다. 인구 10명 중 4명은 히스패닉계고, 아시아계 이민자도 많다. 전체 인구 3900만명 중 영어 사용자 가 60% 미만이다. 임신중절과 동성결혼 합법화, 성소수자 권 리 보호, 대체에너지 사용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적이 다.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를 ‘캘리포니아적 가치’로 규 정하고 자긍심을 가져왔다. 캘리포니아의 ‘재력’은 연방 정부에 맞설 수 있는 힘이 되기 도 한다. 캘리포니아는 매년 연 방정부에 약 4500억달러의 세 금을 넘긴다. 구글·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지난해 주 총생산(GDP)은 세계 6위 국가 수준이다. 프랑 스나 인도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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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41 |

|미국뉴스|

트럼프,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 180억달러 책정

DACA 연계 협상 본격화할 듯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 설을 위해 의회에 180억달러(약 19조1610억원)의 예 산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1 호 공약이었던 멕시코 장벽 건설의 ‘세부 견적서’가 나 온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장벽 건설과 민주당 이 요구하는 ‘미등록 이주자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DACA)’ 유지를 연계키로 한 만큼, 여야 간 협상도 본격 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미 국토안보부가 일부 상원의 원에게 제출한 소요 예산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장벽 설치에만 전체 국방 경비 예산(총 330억달러)의 절 반이 넘는 액수가 투입될 예정이다. 문건에 따르면 국토안전부는 기존 654마일(약 1052 ㎞)의 장벽을 1000마일(약 1609㎞)까지 증설할 계획이 다. 처음 5년 간 93억달러, 그 다음 5년 간 87억달러가 투입된다. 장벽 이외의 국경 경비 비용도 150억달러로 책정했다. 장벽 인근의 감시탑 설치에 5년간 57억달러, 도로건설과 유지에 5년간 10억달러, 5000명의 새 경비 경찰과 2500명의 감시자들의 인건비로 7년간 85억달러 가 들어간다. 신문은 “현재까지 나온 안(案) 중에 가장 구체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건설과 DACA를 연계 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6일 대통령 별장 캠 프 데이비드에서 공화당 지도부와 회담한 후 기자회견

을 갖고 “우리는 모두 DACA 프로그램의 재개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국가의 확실한 안전 또한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안 처리에 협조 하지 않으면 DACA를 폐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DACA 프로그램은 불법 체류자인 부모를 따라 미국 에 들어온 청소년들, 일명 ‘드리머’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로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해 9월 DACA의 폐지 계획을 밝혔으나, 민주당과 의 협상을 의식해 오는 3월5월까지 폐지를 유예했다. 민 주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DACA 폐지 결정으로 청 년 78만 명이 추방위기에 놓이자 “DACA 수혜자들을 보 호하는 대신 국경 보안 강화 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 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건설에 더해 합법 이민 축소, 아동 밀입국 단속 강화 등 반이민 정책의 포괄적 강화를 요구하면서, DACA 협상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예산안 계획이 발표되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DACA 협상을 맡고 있는 딕 더빈 상원의원은 “백악관 은 180억달러의 장벽 예산을 포함해 온갖 강경 반이민 정책들을 ‘위시 리스트’에 적어놓음으로써 지난 몇 달 간의 초당적 노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말도 안되는 일 (outrageous)”이라고 말했다. 더빈 의원은 DACA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면서도, 백악관이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2018년 정부 예산안 통과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셧다운(연방정부 폐쇄)’도 고려하고 있음 을 암시한 발언이다. 국토안전부가 제시한 예산안이 그대로 의회를 통과 할지는 분명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의회 협상 과정 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타협 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국민의 80% 이상이 ‘드리머’들을 미국에 머물도록 하는 해법을 선호한다”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을 따져보면서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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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 JAN 12, 2018

한국뉴스

문 대통령, 취임 첫 신년회견

“국회 개헌 2월까지 합의 안되면 정부안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회의 합의를 기다리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 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 다. 국회 논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개헌을 위한 정부안 마련에 착수할 뜻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 의 개헌특위 논의가 2월 정도 합의를 통해 3월 정도 에 발의되면 국회 쪽의 논의를 지켜보면서 기다릴 생 각”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하면 정부가 개헌을 자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한 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지지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밖에 없고, 그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권력구조) 개헌을 또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 다.

2월 말까지 국회 개헌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문 대 통령이 3월 중 개헌안을 발의하되 권력구조 개편 내 용은 담지 않을 뜻을 시사한 것이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합의가 되지 않고 정부가 하 게 된다면 아마도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개헌으로 좁힐 수가 있겠다”고 했다. 기본권 확대, 지 방분권 강화 등 최소분모만 담은 정부안을 마련할 수 도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올해가 한반도 평 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 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 한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도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도 이뤄내야 한다.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제재의 틀 속에서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날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 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 최를 합의한 것을 “좋은 출발”이라고 했지만, 국제사 회와 대북 공조 체제 내에서 과속하지 않겠다고 한 것 이다.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에 대한 한·일 합의’를 두고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 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것 을 교훈으로 삼아 국제사회와 노력하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양국 정부가 조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해결을 도모한 것 자체가 잘못된 방식이었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 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다.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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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43 |

|한국뉴스|

강경화

“일본에 위안부합의 재협상 요구하진 않을 것” 합의를 파기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로부터 위로금 명목으로 받은 10억엔으로 세 운 화해·치유재단 문제에 대해서는 명 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한·일 위 안부 합의에 대해 “2015년 합의가 양 국 간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에 재협상은 요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피해 당사자 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합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문제 해결이 될 수 없 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재검 토한 결과 협상 과정에서 절차·내용적 흠결이 발견됐고 이 합의로 위안부 문 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해졌 지만 일본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최대 실적’ 삼성전자, 웃지 못하는 까닭 작년 매출 240조 육박·영업이익 53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도 사상 최대 실 적을 거뒀다. 매출액 약 240조원에 영 업이익이 무려 54조원에 가깝다. 이익 만 어지간한 그룹들 매출의 몇 배나 되 는 성적표지만 삼성전자 측은 마냥 웃 을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위기설’이 꼬리를 문다. 반도체 호황은 올해도 이 어지겠으나 스마트폰 시장을 중국업체 에 다수 내주고 고급폰은 애플에 밀려 서다.

익도 50조원 고지에 처음 올라섰다. 전 년과 견줄 경우 매출액은 18.7%, 영업 이익은 83.3% 증가했다. 4분기에만 매 출액은 66조원, 영업이익은 15조1000 억원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9일 발표한 실적을 보면, 지난해 매출액이 239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연간 영업이

업계 추산에 따르면 원화 강세로 4 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 다 최대 8000억원 낮아졌을 것으로 추

다만 시장기대치인 15조8964억원 (에프앤가이드)에는 못 미치며 이날 주 가가 떨어졌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가 출연한 화 해·치유재단 기금 10억엔은 전액 우 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이 기금 의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 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어 “화해·치유재단의 향후 운영과 관련 해서는 해당 부처에서 피해자·관련 단 체·국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후 속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10억엔 반

산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영업이익도 애플의 아이폰X 등 경쟁사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비용 증 가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성적은 원화강세와 반도체 호황의 지속 여부, 스마트폰 시 장 수성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에도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 지만 환율이 실적의 변수가 될 듯하다” 고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이익이 너무 편중 됐다”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이외 사업 분야의 매출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큰 성장축인 스마트폰은

환’을 요구해왔지만 정부는 이 돈을 즉 시 반환하지는 않고 용처를 좀더 고민 해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만 화해· 치유재단 운영과 일부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금 지급에 10억엔 가운데 일부가 쓰인 상황에서, 정부의 예비비에서 충 당해 마치 한푼도 쓰지 않은 것처럼 온 전하게 만들어놓는 것까지 해놓겠다는 것이다. 강 장관은 “일본은 스스로 국제 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 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또 “피 해자, 관련단체,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 위하게 수렴하면서 피해자 중심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시장 포화상태에 달했고, 추가 성장이 가능한 인도 등 중저가 시 장에서는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어렵 다.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부상 한 화웨이를 비롯해 오포 등 중국 스마 트폰 제조사들의 북미 진출 움직임도 위협 요인이다. 이는 북미시장 비중이 큰 LG전자도 우려할 부분이다. LG의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7000억원대 적 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 스(SA)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량이 3억1530만대로,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세계 시장 점유율 이 줄어들 것(20.5%→19.2%)이라고 봤 다. 물량 위주 성장보다는 고급폰 중심 으로 전략을 다시 짜야 할 때다.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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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노회찬

“UAE 비밀협정, MB 모를 리 없다“ 아니면 탄핵감이 아니다. 그러면 다른 법률로 가려야 되는데 마땅치 않다”면 서 “김태영 전 장관이 저 얘기를 하는 것도 ‘이렇게 얘기해도 나 못 잡아간다. 메롱’ 이런 얘기”라고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당초 한 보수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자유한국당이 받아들이 면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10일 아 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사업 수주 와 관련된 논란을 두고 “(이명박 전) 대 통령으로서 직권을 남용해서 헌법을 위배한 거니까 탄핵감인데 지금 물러 났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은) 자 기가 몰래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게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이

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비공 개이지만, 국무회의는 통과한 것”이라 고 말했다. 앞서 김태영 전 장관은 전날 방송 인 터뷰에서 UAE와의 비밀군사협정과 관 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는) 보고 안했다. 대통령은 모르시죠. 대통령은 그런 세세한 것까지 부처의 사항을 알 순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이 ‘거짓 말’이라는 설명이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현직 대통령이

민주당

UAE 의혹제기 한국당에 반격 더불어민주당이 한·아랍에미리트 (UAE)간 관계 격상을 계기로 연일 의 혹을 제기해 온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 격을 시작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0일 국회에 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태영 전

국방장관의 고백에 따르면 예멘 내전 에 개입돼 언제든 군사적 개입할 수 있 는 UAE와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담긴 군사협정을 맺었다”며 “헌법 질서 따 라 국회의 동의를 받아 진행될 사안임 에도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애초에 이게 모 보 수언론에서 UAE 아랍에미리트 사이 에 큰 문제가 발생했고 그것은 현 정부 가 탈핵 정책을 썼기 때문에 그래서 그 간 원전을 수출하기로 한 원자력 발전 소를 건설하기로 한 계약 자체를 무효 화하려고 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주 장을 펼쳤다”며 “이걸 자유한국당이 덥 썩 물어서 함정에 빠진 것이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라고 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 언론은 억측과 왜곡으로 언론을 호도 하고 정부를 공격해 왔다”며 “진실의 윤곽이 드러난만큼 한국당과 해당 언 론은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어 “헌법 위에 군림하는 권력 없듯 이 헌법 위에 국익도 없다”며 “사적 이 익을 추구하고 가짜 국익을 부추기는 행태야말로 진짜 국익 가리는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계속 이걸 지적을 해 왔고 제가 또 ‘김종대 의원의 (군사협정 문제라는) 주장이 가장 진실 에 가깝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김태 영 전 장관이 ‘군사협정의 문제다. 그리 고 자동개입 조항까지 들어가 있다’라 고 거의 다 시인했는데 한 가지만은 여 전히 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MB가 알고 있고 MB 지시에 한 거라는 말을 빼 버리고 (김태영 전 장 관)자기가 다 했다라는 게 말이 안 된 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UAE 의혹과 관련된 이들을 ‘나라 팔아먹을 사람’이라고 비 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헌법에 위반되 는 그런 내용까지도 해 가면서 일을 추 진한 것이다. 그러니까 정말 나라 팔아 먹을 사람들”이라며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류상 옮겨 주마’라고 비공 개로 이면 합의한 일본과의 어떤 그것 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라고 비파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우리 정 치권도 차분하고 냉정하게 이성을 찾아 서 외교 국익을 헤칠 가능성이 있는 모 험적·파괴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심대한 국익과 관련된 외교 사안을 사 실관계 확인없이 정부 발목잡기에 쓰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무책임한 정쟁제기, 아니면 말고식 의혹 남발로 국민 걱정 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기업과 국 민 안전을 위한 국익 외교에 야당도 적 극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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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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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개인적 문제보다

하나님 나라 위해 먼저 기도 지난 25일 오후 성남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선 ‘2017 매일합심기도자 연합기도회’가 열렸다. 2년 전 교회 가 시작한 ‘매일합심기도’ 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1년 에 한 차례 함께 모여 기도하는 행사다. 약 1000명의 교인들이 겨울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 리를 채웠다. 이 기도운동은 지난해 사순절 첫날 유기성 목사가 중보기도제목을 나누며 시작됐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아울러 나라와 민족과 남북통일, 한국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제목을 휴대전화 메시지와 카 카오톡 메시지로 나누는 것이다. 먼저 유 목사가 오후 9시(금요일은 오후 4시) 기도운동의 팀장 격인 백부 장 14명에게 기도제목을 보낸다. 이들이 내용을 정리 해서 다시 오십부장 42명에게 보내고, 오십부장들은 210명의 십부장에게, 이어 십부장들은 기도방 사람들 에게 보낸다. 현재 254개 기도방에서 3200여명이 같이 저마다 있는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 기도한다. 평소 가족과 자녀교육 등 개인적인 문제로 기도하

위한 기도를 하면서 주님과 관계가 더 깊어졌다”며 “알지 못하는 성도들과도 함께하시는, 성령의 하나됨 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은희 권사는 “처음엔 기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거절했지만, 매일합심기도 를 통해 주님과 동행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실제 로 이들은 매일합심기도를 통해 1년 6개월간 북한에 억류돼있던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해 기도했고, 임 목사는 석방 후 선한목자교회를 찾아와 기쁨을 나누 기도 했다. ▲ 경기도 성남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서 열린 매일합심기 도자 연합기도회 현장. 기도문을 전달하는 백부장과 오십 부장, 십부장들이 강단에 서서 교인들과 함께 촛불을 켜 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는 데 익숙했던 성도들이 매일 중보기도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와 남북통일, 한국교회를 위해 무 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중보기도가 습관이 되고, 기도 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정용수 집사는 “백부장 역할을 맡 은 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고 교회와 나라를

기도회에선 불을 끈 채 유 목사로부터 백부장, 오십 부장, 십부장, 교인들 순으로 촛불을 켜면서 중보기 도의 의미와 능력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 목 사는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 리라’(요 16:24)는 구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기도를 부담이 아니라 기쁨으로 감당할 때 끝까지 기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주님을 바라보고, 응답이 이뤄질 것을 믿을 때 낙망치 않는 기도를 할 수 있다”며 “하나님 을 바라볼 때 기도의 능력과 기도의 기쁨을 부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풍부한 대북 교류 경험… 북한과 교회 잇는 가교될 것” 김 총무는 15일 서울 중구 달개 비에서 가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 서 지난 7년간 걸어온 총무로서의 소회를 담담히 꺼내 놨다. 그는 “7 년 동안 총무로 활동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게 없는 것 같다” 고 말문을 열었다. “퇴임 후에는 풍부한 대북 교류 경험을 살려 대북지원에 관한 대중 강연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 회(NCCK) 정기총회를 끝으로 퇴임 한 김영주(사진)NCCK 총무는 ‘북 한과 교회를 잇는 가교’가 되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의 말마따나 김 총무 임기 동안 NCCK는 보수화되고 있는 교회들 과의 소통이 단절됐고, NCCK 특유 의 ‘운동성’도 예전만 못하다는 지 적을 받아야 했다. 지난달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공 개된 자료엔 심각한 경영난이 고스 란히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NCCK 는 직원 퇴직적립금이 마련돼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회관 지분 (66.1㎡) 구입 대출금과 이자, 관리 비 미납금 등이 모두 부채로 남아있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 회기 지 출예산에 무려 6억원 넘는 부채 청 산 비용을 추가하는 바람에 차기 지 도부는 큰 짐을 떠안은 셈이다. 김 총무는 또 2013년 부산에서 개최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 10차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 자연 홍재철 목사 등 당시 WCC 총 회를 반대하던 보수 기독교계 지도 자들과 성명서를 발표한 일을 두고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일”로 꼽았

다. 그는 “나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부 족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시 성명서에는 세계 에큐메니컬권이 합의한 ‘개종전도 금지’를 반대한다 는 내용까지 담겨 NCCK 총무로서 의 자질 문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 다. 김 총무는 “교회는 공적인 공간인 만큼 목회 세습은 공적 영역에 있어 야 할 교회를 사적 영역으로 끌어들 이는 ‘욕심의 산물’”이라며 명성교 회의 세습 행태를 겨냥했다.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을 권리는 없고 낼 의무만 있다”며 성 실 납부를 당부했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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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하근수 목사

“인사만 잘해도 행복한 공동체 만듭니다” 인생을 통째로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책에는 하 목사가 인사를 했다 면박을 당했지만 다시 문을 두드려 관계를 정복한 사례가 등장한다. 산 부인과 병원장에게 문전박대 당했 지만,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자 그 병 원을 찾아가 좋은 인연을 맺었다. 그 는 “종종 인사했다 창피당해도 주저 하지 말고, 인사는 곧 정복이란 생각 으로 또 인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시온교회 본 당엔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목회는 곧 인사”라고 말하는 하근수 목사의 목회철학이 담긴 문구다. 교회성장 연구소에서 동명의 책을 출간한 하 목사를 30일 교회 목양실에서 인터 뷰했다. 지난해 저서 ‘0점의 가치’에서 새 벽기도로 달라진 삶을 들려준 하 목 사의 두 번째 책이다. 책에서 하 목 사는 인사는 관심이자 정복이며, 나 눔이고 소통이라 소개한다. 겸손, 돌 봄, 최고의 리더십, 사랑, 심지어 예

배이자 복음이며 전도와 부흥이라 고 말한다. 그는 “일단 사람을 만나 교회로 들어오게 해야 말씀도 듣게 하고, 전도할 수 있다”며 “인사가 곧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했다. 1988 년 12월 경기도 수원 매탄동 화장 터 앞에서 아내와 둘이 목회를 시작 한 이래, 힘들지만 늘 즐겁게 목회 할 수 있는 원동력 또한 바로 인사 였다. 인사를 ‘정복’에 빗대는 점이 특이 하다. 그는 “인사는 받는 게 아니라 찾아가 하는 것”이라며 “그 인사를 계기로 관계가 형성되면, 상대방의

실례로 회심한 뒤 예루살렘 교회 를 찾아간 사울에게 인사를 건네고 관계를 시작한 바나바 이야기를 꺼 냈다. 하 목사는 “모두가 사울을 경 계할 때 바나바는 그를 잘 섬겼다” 며 “위대한 사도 바울은 바나바의 작품이고, 이는 곧 바나바가 사울을 정복한 것과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 다. 여기에서 착안해 새가족에게 7 주간 ‘바나바 교육’을 한다. 성경 읽 고 기도하는 것 외에 매주 교인 1명 과 인터뷰한 뒤 내용을 적어 내라고 숙제를 내준다. 하 목사는 “숙제 때 문에 모르는 사람과 인사를 했지만 결국 그 만남이 교회 정착을 도와준 다”고 했다. 그는 비슷한 사람끼리만 모이는 ‘동질적 응집현상’을 지적했다. 교인 수 500명 넘는 대형교회의 경우, 주 일 오후예배나 금요예배 때 모르는 성도끼리 짝지어 5분간 교제하는 시

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동 탄시온교회에선 전교인 명찰달기를 하고, 예배가 끝나면 인사를 나누는 것은 물론, 어정거리며 시간을 보내 라고 권유한다. 인생은 곧 만남에서 시작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인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 다. 하 목사는 버스 안에서의 인사를 계기로 아내와 결혼했고, 선배 목사 에게 인사를 잘해서 사역 기회를 잡 았던 자신의 경험을 전부 풀어놓았 다. 하 목사는 목사들이 성도들에게 좀 더 낮아진 마음으로 다가가서 인 사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목회자 뿐 아니라 대학교에서 인사학을 가 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청년들 이 만남을 제대로 못해 회사나 가정 에서 관계의 실패를 겪는 것이 안타 깝기 때문이다. 창립 30주년을 앞둔 동탄시온교 회는 매주 3000명 가까운 교인이 예 배드리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그의 목회철학을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교인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 하 목사의 뜻을 따라온 이들이 많 다. 그래서 인사로 자기의 삶이 달라 졌다는 교인들의 고백을 책에 함께 실었다. 오는 9일 인사로 인연을 맺 은 이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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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칼럼ㅣ

하나님의 권속으로서의 교회 식이 아니겠는가? 한 가정에 한 생 명이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아 갔 을 때에 그 가정에 속한 자들 모두 가 얼마나 큰 충격이요, 얼마나 큰 상처요, 아픔이 아니겠는가? 또한 가족의 일원 중에 한 사람이 병원 에 입원하여서 대 수술을 받는다거 나, 항암 치료를 받게 될 때에, 또는 한 사람이 무서운 교통사고를 당하 여 치료를 받게 될 때에 그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들은 얼 마나 초조하고, 얼마나 고통스럽겠 는가? 우리가 이민 생활을 함께 해 나가면서 우리는 같은 민족끼리 서 로 돕고, 서로 위로하며, 서로 격려 하고, 서로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 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 님의 권속이라”(엡2:19). 우리 교 회는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권속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권속 (Members of God’s household)이 란 “원수된 것”으로 상징되던 관계 가 평화의 관계를 넘어서서 그리스 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일로 인 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은 “하 나님의 가족의 성원들”이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속”이 란 표현 자체는 신약성경에서 여기 본문에서만 발견되지마는, 이 표 현과 관련된 수많은 표현들, 즉 아 버지랄지, 아들이랄지, 양자됨이랄 지, 형제랄지 등등의 표현들이 신 약 성경 전체에서 나타나기에 “교 회”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비유하 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다. “하나님의 권속”이요,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인 교회는 든든한 기 초 위에 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기초의 중심에는 모퉁잇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며, 사도들 과 선지자들의 신앙고백이 이 기초 를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다(에베소서 2: 20). 교회는 모퉁잇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이 건 물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공동체인 것이다. 그리 고 그 궁극적인 도달점은 바로 “주 안에서 성전”(엡2:21)이 되는 것이 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시 는 처소”(엡2:22)가 되는 것이다.

필자가 미국에 와서 하나님의 권 속인 교회를 섬겨온 지도 어언 18 년째 접어 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한 아버지 하나님”에게 입양되어 서 주 안에서 서로가 형제가 되고, 서로가 자매가 된 하나님의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진심으 로 감사를 드린다. 지난 주간에는 필자가 섬기는 교 회에 67세 되신 한 여 성도님 한 분 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셔서 필 자의 교회에서 모든 장레절차를 도 와 드리면서 성도들과 유족의 친구 들이 함께 참석하여서 성대하게 천 국환송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동안에는 성도들의 천국환송예배 를 Funeral Home에서만 드려 오 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교회에서 드 리게 되니, 우리 성도들이 함께 참 석하여서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 함으로 참으로 우리 교회가 하나님 의 한 가족이요, 하나님의 한 권속 임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지금부터 5년 전에는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권사님 한 분이 소천하셔서 Funeral Home을 빌려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Funeral Home에서 드리 는 예배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분위기 자체가 차이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서 우리 교 회가 움직여 오고 있음을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는2018년도부터 2020년 까지의 약 3년 동안의 교회의 비전

을 “말씀, 성령, 치유가 넘치는 사 랑의 공동체”라고 정하였다. 필자 가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이 충만하게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 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또한 성령이 충만한 사랑의 공동체, 치 유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로마서 12:12-13절에 보면,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 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는 말씀이 있다. 2018년도 새 해에는 우리 모두가 소망 중에 즐거워하기를 바란다. 우리 나라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할찌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주 안에서 소 망 가운데 즐거워할 때에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이 우리 조국을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시리라 분명히 확신 한다. 환난 중에 있다할찌라도 길 이 참고 인내하기를 바란다. 기도 하는 일에도 쉬지말고 항상 힘쓰기 를 바란다. 성도들의 필요한 것들 이 있으면 즉시로 공급해주며, 도 와주며, 큰 힘이 되어 주어야만 할 것이다. 손님들도 친절하게 잘 대 접하기를 위해 힘써야만 할 것이 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15절에 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 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고 명령하고 있다. 즐거워 하는 자 들의 일이란 바로 자신의 생일 잔 치랄지, 자녀의 결혼식이랄지, 손 주의 백일 잔치, 돌 잔치 등일 것이 다. 우는 자들의 일이란 바로 장례

우리는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서 같은 주를 섬기며, 같은 교회를 섬 기며, 같은 목회자를 섬기면서 오 손 도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화 평과 평강과 신뢰와 은혜와 사랑 가운데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한 교회에 함께 모인 하나님의 한 가 족으로 살아가면서, 한 가족끼리 의견차이로 서로 싸우고, 서로 으 르렁거리며, 서로 시기하고, 서로 분쟁하면서, 서로 질투하고, 서로 미워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 님의 교회 공동체라기 보다는 지옥 의 공동체로 변환되고 말았다고 보 아야 하지 않겠는가? 2018년 새 해 를 맞이하여 휴스턴 지역에 있는 모든 한인교회들이 하나님의 한 가 족으로서, 하나님의 한 권속으로서, 주 안에서의 사랑의 공동체로서 하 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날 마다 새롭게 변화되어지기를 간절 히 소원한다.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및 학생처장


Column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인내와 약속 그리스도의 약속을 받은 반드시 신실하게 지켜 가실 것입니다. 여 기에는 인내와 약속이 필요합니다. 약속이 이루어지는 장면에 나타나 는 단어들을 보면요

그리하면서 내가 어떻게 살까요?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까요? 내 인 생은 드려져야 아름다운 의미가 있 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확실하다면 진리라면 내 가 오늘 이 땅에서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까요?

창세기 15장 11절 “솔개가 그 사 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 았더라” 솔개가 등장합니다. 사체 위에 내 렸다 쪼개진 짐승들 위에 내렸다.

고민부터 시작하는게 중요합니 다. 그 고민이 비전으로 연결되고 비전에 사로잡히면 방법도 주실 줄 믿습니다.

창세기 15장 12절 “해질 때에 아 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해질 때에 깊은 잠이 큰 흑암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하나님의 약속 과 확증이 주어질 때 나타나는 모 습입니다. 창세기 15장 17절 “해가 져서 어 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 나더라” 하나님께서 짐승을 쪼개고 신실 하게 장면을 보면 오히려 어두움이 가득하고 해는 져서 이 땅에 어두 워 질 때에 이것에 정체를 13-14 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솔개와 큰 흑암에 대한 두려움은 그 일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입니 다. 창세기 15장 13-14절 “여호와께 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 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 고 나오리라” 13절에 그 어두움의 정체는 보여 주고 계십니다. 몇 년 동안 이방에 서 객이 되나요? 이 땅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400년의 시간이 필요합 니다. 아브라함을 통한 권면은 내 가 반드시 이룰 것이다. 그 땅을 소 유로 얻기 까지는 통과해야 하는 고난과 역경의 환경이 있다는 것입 니다. 그들로 하여금 괴롭힘을 당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 하시고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몸 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해 주

목사로서 정말 새 하늘과 새 땅 을 무엇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하기 를 소원합니다.

셨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 이 되었고 하나님께 또 다른 권면 은 이 세상에서 반드시 객이 될 것 이다. 그들로부터 반드시 괴롭힘을 당할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로 말미암아 세상으로부 터 버림 받을 것이요, 세상으로부 터 괴로움을 당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이 땅에 나그네 입니다. 이 땅에 객입니다. 주인이 아닙니다. 주여! 우리 자녀 들의 주인 노릇하게 하소서! 이렇 게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땅에 객 인 줄 알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 며 이 땅에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객이 될 것이다. 이것이 우 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것은 성경을 통 해서 계속해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해서 출애굽 하면서 바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40년간 광야생 활을 했습니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고 바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황 무지 시간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땅을 소유하기 전에 멸망하고 다시 성전을 건축하 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 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고 혜택 을 누리기 위해서 고난과 역경의 기간이 필요하기에 인내하라는 것

입니다. 인내하실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때에 반드시 이 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400년을 정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 년이고요,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분명히 있습니다. 때가 되었을 때 메시야를 보내셨고 이 그림을 계속 보내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 은 소망을 하면서 정해진 때가 있 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 니다. 저는 이 사실을 직면한 목사로서 지식적으로 얼마든지 동의할 수 있 어요, 그러나 내 전인격적으로 붙 들고 사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예 를 들어 한 건물에서 불이 났어요! 지식적으로 동의할 수 있지만 그것 에 확신하는 사람들은 그 건물에서 뛰어 나가야 해요. 불이 났어요 선 포하는데 지식적으로 생각하고 내 삶에 선교사의 마음으로 보지 않아 요. 이 땅에서 소망과 명예와 직분 에 이 땅이 전부로 살아가는 것입 니다. 저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기도 합니다. 말씀 가운데 지식적으로 동의하지 아니하고 정해진 때에 예 수님은 재림하실 것이고 이 땅이 전부인 것처럼 살지 않고 내 의식 과 생각에 삯꾼으로 살지 않게 하 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가 관영 할 때 아브라함을 택 하시고 구원의 사역을 하시고 애굽 에서 노예생활 할 때 모세를 통해 서 애굽을 떠나게 하시고 광야 생 활 가운데 있을 때에 여호수아를 선택하셔서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 십니다. 이스라엘에 죄가 관영 했 을 때에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서 이 나라를 하님 나라 되게 하셨습 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인가요? 하나 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직접 구원하 시고 당신이 약속한 땅에 살게 하 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동행하실 뿐만 아니라 영원한 안식 에 들어가게 할 것이고, 인내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새 하늘과 새 땅에 주인이 되어 하 나님이 반드시 인도하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할 것이게 인내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Column

| 54 | KOREA WORLD

JAN 12,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살아 있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성경에는 모세의 기도, 한나의 기 도, 야베스의 기도, 베드로의 기도 등 여러 지도자의 기도문들이 나 온다. 최근 우리가 기억하는 지도 자(목회자, 장로)들의 기도문도 읽 어보고 자신의 기도문도 몇 편 후 손들에게 남겨놓자. 대천덕 신부의 “오늘을 위한 기도”를 들어보자. 그 의 기도이면서 나의 기도가 되기를 간구한다. “오래 참으시고 주무시지 않는 하나님, 오늘 밤도 이 우주를 주관 하시고 또 저의 삶을 붙들어 주시 는 하나님, 제가 맡고 있는 사람들 과 또 저 자신을 잘 보살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오늘 제게 맡겨주신 일들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매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해서는 안 되고 변화시킬 수도 없는 일들 은 하지 않게 해 주시고 해야 할 일 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 는 용기와 열심을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분별할 수 있 도록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모든 성공이 당신의 것임을 기억하게 하 시고 모든 영광이 당신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제가 해야 할 모 든 일을 마쳤을 때 나는 무익한 종 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필요한 것 이상의 일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주소서./ 당신과 당신의 피조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의 영혼을 채워주소서. 당신의 영광으로 인해, 그리고 제 게 주신 모든 일들로 인해 기뻐하 게 하소서./당신의 얼굴을 갈망하 는 마음과, 당신의 음성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주시고 다른 이들 에게 당신에 대해 들려주게 하소 서./모든 손님들을 그리스도와 같 이 맞이하게 해 주시고, 저를 사랑 과 긍휼로 채워주소서./아픔을 주 는 사람과 함께 아파하고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회개하고 다른 이들의 죄와 강퍅한 마음의 어려움 을 함께 해 주고 그들을 비판하는 마음으로 보지 않게 하소서. 죄를 생각할 때는 슬퍼하는 마음 을 주시고 당신을 생각할 때는 나 의 마음이 기쁨과 평안으로 차오르 게 하소서./좌절하거나 무거운 짐 을 질 때, 배반당할 때, 다른 사람 의 반대를 받을 때에는 오래 참으 며 견디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즐겁고 놀라는 마 음을 주시옵소서./오늘 저 자신에 대해 무슨 말을 들었든지 무슨 일 을 당하였든지 간에 기쁨과 평강만 이 저를 다스리게 하소서./약하고 상처 입히는 자들과 자신의 문제로 제 생활을 곤란하게 하는 이들에게 도 부드럽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다른 이의 관점을 존중 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자 애로우심을 끼치게 하소서./아내에 대해 늘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지게 해 주시고 혹 상처 입히는 말을 하 게 될 때에는 저의 혀를 묶어주시 옵소서. 그리스도의 선하심이 저를 통해 나타나게 해 주셔서 예수님께서 향 기로운 화목 제물로 자신을 주신 것같이 저도 당신의 청지기로서 저 의 가진 것을 기쁨으로 나누게 하 시고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도 그들의 좋은 것을 서로 나누게 해 주시옵소서./모든 일에 충성되이 일하되 모든 것보다 당신께 가장 큰 충성을 드리게 해 주시옵소서./ 모세의 온유함을 제게도 주셔서/저 자신을 방어하는 데에 염려하지 않 게 하시고 억울한 사람과 눌려 있 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데 빠르게 하소서./결코 저의 영광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당신의 영광만을 구하게 하소서. 오, 주님, 저를 다스려주소서. 성 령님을 떠나서는 결코 저 자신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제 혀를 자랑 과 불평과 과장하는 말과 남을 하 찮게 보는 말과 다투는 말에서 보 호해 주시옵소서./오, 주님, 당신께 서는 구하는 모든 이에게 지혜를

[겨자씨]

예수님의 사자후 아프리카에서 어떤 사냥꾼이 어미 사자를 잃어버린 새끼 사자를 개들과 함께 키웠습니다. 새끼 사자는 강아지들과 자랐습니다. 그에겐 아무런 꿈도 없었고 초원을 달리는 백수의 왕 이 될 야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한 수사자가 사냥꾼 집 근처를 지나며 울부 짖었습니다. 사자후(獅子吼)! 사자의 우렁찬 울부짖음이 들릴 때 같이 자란 개들은 비명을 지르며 꼬 리를 감췄습니다. 그러나 사자 새끼는 이상하게도 가슴에 힘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 다. 무기력한 팔과 다리에 강한 힘이 솟아올랐습니다. 또다시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자 힘이 용솟음쳐서 개집을 박차고 담을 뛰어넘었습니다. 그 앞에 끝없이 넓은 사바나의 초원 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사자후입니 다. 사자 새끼처럼 베드로는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 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 사자후 같은 예수님의 음 성을 듣고 사울은 핍박자에서 위대한 복음 전파자 바울로 변화됐습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알고 그를 따르는 것처럼, 사자 새끼들은 사자후를 듣고 그를 따라갑 니다. 새해에 예수님의 사자후를 듣고 깨어나 예수님을 따라가게 되시기 바랍니다.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우리 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어떤 가르침을 받 을 때 당신의 것인지 아닌지를 분 별해서 당신의 뜻만 행하려 하는 온전한 갈망을 주시옵소서./저 자 신의 지혜나 힘보다 훨씬 우월하신 당신의 지혜와 힘을 주시고, 오늘 도 기적을 기대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 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훨씬 지나도록 풍성히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과 필요한 것 들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예수 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아 멘)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오늘의 QT]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 도하시리라.”(잠 3:6) “내가 하면 내 능력만큼 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의 능력만큼 할 수 있다”는 말이 있 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능력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러 나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한계가 없습니다. “하나님 을 믿는다”고 입술로는 고백하면서도 걱정하고 염 려하는 건,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지 못하는 데 서 오는 현상입니다. 바울 사도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고 말합니다. “기뻐하라”고 말하면서 “주 안에서”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내가 만들어내는 기쁨이 아 니라 주님 안에 있을 때 기뻐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 되심을 삶 속에서 인정하십 시오. 내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넘기십시오.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십시오.


Travel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미서부 (11) 상냥한 도시

샌디에이고 시트콤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밝고 상 냥한 사람들, 야자수가 키다리 아저씨처 럼 쭉쭉 자라며 건강하게 그을린 남자들 이 서핑을 하는 해변의 다른 한쪽에서 는 물개들이 일광욕을 한다. 캘리포니아 의 태양이 내리쬐는 샌디에이고는 매일 매일 이런 날이다. 본래 샌디에이고는 미 해군의 도시였다. 오래전 가스등으로 불을 밝힌 것에서 유래한 개스램프(Gaslamp)지역은 다운 타운의 중심이다. 재즈바와 클럽, 카페, 지역 맥주를파는 브루어리, 패션 숍, 힙 한 레스토랑과 작은 부티크 호텔이 늘어 서 있는 이곳은 낮과 밤의 풍경이 확연 히 다르다. 낮에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앞에 두고, 기라델리 초콜릿과 어반아웃 피터스 같은 브랜드 쇼핑백을 든 사람들 이 차지한 이 거리를 밤에는 재즈와 칵 테일 드레스, 술기운이 살짝 오른 사람들 이 점령한다. ‘Time in a Bottle’로 유명한 뮤지션 짐 크로체(Jim Croce)가 불운의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 내가 운영하는 크로체스 재즈바(Croce’s Restaurant & Jazz Bar)에는 음악을 사 랑하는 사람이 가득하고, 메리어트 호텔 의 꼭대기에 위치한 루프톱 바 알티튜드 (Altitude Sky Lounge Bar)도 비슷한 풍 경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전망이 가장 좋 은 알티튜드에서는 칵테일과 함께 바닷 가 도시 샌디에이고의 항구와 스카이라 인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야경을 누릴 수 있다. 알티튜드는 바로 옆에 위치한 명성 높은 야구장 펫코파크(Petco Park) 의 잔디가 손에 닿을 듯 내려다보이는 곳 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

구장인 펫코파크는 몇 년 전 박찬호의 홈 구장이기도 했다. 자정이 훌쩍 넘은 후에 도 개스램프는 사람들의 유쾌한 기운이 넘친다. 샌디에이고의 첫날. 낯선 도시에 조금 익숙해지고 싶다면 먼저 빨간색 트롤리 를 타보길. 샌디에이고를 한 바퀴 도는 새빨간 전차는 샌디에이고의 끝, 즉 미국 과 멕시코 접경 지역까지 향한다. 앉아서 ‘미국의 땅끝’까지 가볼 수 있는 셈이다. 요금 2.5달러를 내면 2시간 이내엔 자유 롭게 타고 내리는 게 가능해서, 처음 샌 디에이고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보 다 더 좋은 게 없다.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원데이 패스도 있다.

샌디에이고의 과거 그리고 오늘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패션 피플과 호 텔리어, 셰프 등에게 샌디에이고의 매력 을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늘 같았다. 좋은 날씨, 상냥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문화. 샌디에이고에 가장 먼저 발을 디딘 스페인의 문화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문 화가 섞여 있고, 개척시대 골드러시의 흔 적이 남아 있으며, 미 해군의 위풍당당함 도 있다. 올드타운(Old Town)에 들어서 면 잠시 어리둥절해진다. 여긴 어딜까? 짐마차와 가죽공방, 양조장 등이 남아 있 는 올드타운에서는 누구나 사진을 백 장 쯤은 찍고 싶어질 것 같다. 이곳은 캘리 포니아의 탄생지다. 1542년 스페인의 탐 험가 카브릴로가 발견한 후, 최초로 유럽 인들이 정착하게 되면서 가장 오래된 마 을의 직함을 얻었고 지금은 역사공원이

되었다. 올드타운의 주변에는 스페인 양 식으로 지은 성당과 저택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샌디에이고에서 유 명한 멕시칸 식당도 여기 모여 있다. 세 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하바네 로로 만든 살사를 먹고 속수무책으로 눈 물을 흘리고 있으면 세 명의 멕시칸 아저 씨로 구성된 밴드가 나타나 ‘케 세라’나 ‘키사스 키사스’를 불러주는 식이다. 바 깥쪽으로 낸 부엌에서는 자수가 놓인 블 라우스에 앞치마를 곱게 두른 멕시칸 아 주머니들이 깨설탕만 안 들었지 아무리 봐도 호떡인 토르티야를 바로바로 구워 낸다. 이곳에서 진짜 과카몰리와 피시타 코를 맛보길. 탐험가 카브릴로가 처음 정박한 지역 은 포인트 로마(Point Loma)로 불린다. 오래된 포인트 로마 등대와 함께 전망대 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 도시 전 체는 물론 태평양과 멕시코까지 보인 다. 스페인의 정취는 발보아 파크(Balboa Park)에서도 계속된다. 스페인 건물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낭만적인 정취를 가 진 곳이다. 건물은 미술관과 공연장 등 으로 쓰이는데 스페인 회화와 램브란트, 루벤스 등의 그림도 볼 수 있다. 연못을 앞에 둔 식물원은 타지마할처럼 로맨틱 하다. 이곳들이 샌디에이고의 역사와 과 거를 말해준다면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힐크레스트(Hillcrest)는 지금 샌 디에이고의 자유로움을 말해주는 곳이 다. 과거 이탈리아인 이주자의 마을이었 던 리틀 이탈리아는 젊은 부유층들이 가 장선호하는 지역이 되었고, 힐크레스트 는 붉은 팻말 너머로 보이는 무지개 깃발

들이 이곳의 정체성을 상징해주듯 대표 적인 게이와 레즈비언들의 지역이다. 샌 프란시스코의 캐스트로 거리와 비슷한 곳이다. 그 말은, 이곳에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맛있는 카페와 가장 멋진 레스토랑, 시크한 숍이 모여 있다는 것이다.

어른들의 원더랜드 샌디에이고 동물원(SD ZOO) 미국에서 손꼽는 이 동물원은 자연친화적이고 동 물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곳으로 명성이 높다. 650여 종이 살고 있는 이 동물원에 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신기한 동물이 많 이 산다. 이곳의 슈퍼스타 판다부터 미국 토종 곰 그리즐리 베어, 나뭇가지를 잡고 자는 코알라는 예쁘고 귀여워서 자꾸 목 소리가 높아진다. 이층버스를 타고 돌아 볼 수도 있다. 레고랜드(Lego Land California) 아이 도 어른도좋아하는 레고랜드. 아니다.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본 결과 레고랜드는 어른이 더 좋아한다. 흙과 나무, 건물을 제외한 모든 것이 레고로 되어 있다. 레 고 놀이기구는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레 고 마니아들이 한 블록 한 블록쌓은 놀 라운 세계를 구경했다. 거대한 레고숍에 서는 너도나도 내일 세상이 멸망할 것처 럼 레고를 산다. 샌디에이고 시월드(Sea World) 넓은 야외에 펼쳐진 세계적인 해 양생태공원. 시큰둥하게 들어갔다가 나 도 모르게 물개박수를 치게 된다. 해양 동물을 연구하고 보존하려는 목적도 있 다. 특히 범고래, 일명 ‘샤무’들이 펼치는 ‘원 월드’ 쇼는 명불허전.


Cooking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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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 계란 3개 우유 3T 소금 3꼬집 시금치 5줄기 베이컨 3줄 피자치즈 1/2C 파슬리가루 약간 후추 약간 *T= 밥숟가락 *t= 티스푼 *C= 종이컵

☆ 치즈 오믈렛 ☆ 노랑노랑 고운 색감에 먹음직스 럽지만 집에서 만들려면 은근히 어려운 오묘한 오믈렛 만들기! 오믈렛은 계란을 몽글몽글하게 익혀서 럭비공 모양으로 만들어 야 제격이지만 집에서 어설프게 만들다 보면 너덜너덜~ 슬퍼져 요. 정식 오믈렛 레시피는 아니지 만 접시에 담아놓으면 예쁜 모양 새에 기분까지 화사해진답니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계 란요리로 추천해보는 치즈 오믈 렛 만드는법이에요.

1. 계란 3개에 우유 3T, 소금 3꼬 집을 넣고 곱게 풀어 주세요. 짭 짤한 베이컨이 들어가니 소금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 요. 2. 시금치 5줄기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베이컨도 찹찹 썰어 주세요. 3. 팬에 베이컨이 노릇하게 익으 면 약불로 줄여 가볍게 시금치를 볶아주세요. 시금치는 금세 숨이 죽으니 딱 1분만 볶아주세요. 4. 중약불에서 프라이팬에 식용유 를 골고루 두르고 계란물은 넓고

얇게 붓고 바로 시금치, 베이컨, 피자치즈를 넉넉히 올려 주세요. 5. 계란의 윗부분이 50% 정도 익 었을 때 최대한 약불로 줄여서 계 란 옆을 이불처럼 덮고 그 위에 피자치즈, 베이컨 약간을 토핑처 럼 뿌려주세요. 계란물이 빨리 익 으니 과정을 빨리 진행해야 해요! 6.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아 잔열로 치즈를 녹여 주세요. 단, 냉동 보 관한 치즈는 빨리 안 녹고 계속 열을 가하면 계란이 뻣뻣해 지니 그대로 접시에 담아 전자레

인지에서 1분만 띵~ 편해요. 7. 토핑으로 뿌린 치즈가 녹으면 파슬리와 후추 약간을 뿌려내면 치즈 오믈렛 만들기 완성! 정통 오믈렛의 럭비공 모양도 아 니고 몽글몽글한 식감도 부족하 지만 겨울에 더 달큼한 시금치 + 짭조름한 베이컨 + 쫀득한 치즈 가 있어서 영양만점 계란요리에 요. 맛은 또 얼마나 좋게요~ 오믈렛 쉽고 예쁘게 만들어 먹어 요.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7 |


Column

| 58 | KOREA WORLD

JAN 12, 2018

|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2) 옆 관인 루베인 모텔로 들어가 니 킹 목사가 암살 직전에 휴식 을 취했던 모텔방과 그가 보던 신문, 사망 직전 사용했던 전화 기 등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왔다. 목 사가 쓰러진 2층 발코니에는 그 의 사망을 애도하는 화환이 놓 여 있었다. 설치된 TV에서는 암 살 당시 총소리와 함께 군중들 의 고함과 비명소리가 들리는 장면이 보여지고 총구경과 실탄 을 분석한 화면이 계속해서 리 플레이 되어졌다. 기념관에 들어가니 자동차 수 집광이었던 엘비스의 별의별 차 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었다. 가 게에서 다양한 기념품과 CD를 팔았고 엘비스의 히트곡들이 끊 임없이 들린다. 각 코너마다 설 치된 TV에서는 그이 재기무대 였던 하와이 인터내셔널 실황공 연 테이프를 계속 보여준다. 그 공연은 당시 한물간 60년대 가 수로 인식되던 엘비스가 재기를 하기 위한 회심의 무대였다. 그 가 블루 하와이의 주제곡을 부 르자 팬들은 속옷을 무대로 던 지며 극에 달하는 환호를 할 정 도로 대성공을 거둔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 습니다.>는 1963년 8월 워싱턴 시 링컨기념관 앞에서 연설한 연설문입 니다. 이 연설은 인종차별에 대한 목 회자로서, 인권운동가로서 사랑과 확고한 믿음에 의한 진정한 예언자 로서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자유와 평등에 대한 비폭력 항 거로 정당한 지위를 구현하려는 지 도자로서 1964년 노벨평화상을 수 상하였습니다. 이 연설문은 인간이 행한 연설 중 가장 의젓한 메시지이고 모든 형제 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교향곡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이 인 생은 인간 소설 중 가장 극적이고 숭 고한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기념과 앞에 있는 생전의 저택 은 최고 연예인이 살았던 만큼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정원 한쪽에는 그이 무덤이 있는데 온 종일 참배객으로 추모의 불 이 꺼지지를 않았다. 흑인 소울 뮤직 박물관의 몇 안 되는 흑인 관광객들에 비해 이곳의 많은 관광객을 보면서 죽은 엘비스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소울 뮤직관도 전설적인 가수

아사다 프랭클린, 슈프림스, 오 티스 fp딩 등 쟁쟁한 실력파 가 수들의 요람이었다. 다만 미국사 회의 흑백 힘의 차이가 그대로 이 두 뮤직 박물관에 옮겨 온 것 뿐이었다. 엘비스 대저택에서 근 무하는 중년의 흑인여성에게 킹 목사가 사망한 루베인 모텔을 찾아간다고 하니 그곳의 위치를 그려주며 어디서 왔느냐는 등 관심을 나타낸다. 다운타운을 지나 변두리 지역 에 위치한 루베인 모텔 옆, 시빌 라트 뮤지엄이라는 인권기념관 에 다다르니 중고교 흑인 학생 들이 길게 서서 입장을 기다리 고 있었다. 기념관에는 몽고메리 사건의 도화선이 된 버스가 밀 랍으로 전시되어 있고, KKK단 의 만행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 상 등 다양한 사건의 현장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간혹 몇몇 백 인 입장객들이 있었는데 무슨 죄인이나 된 것 같은 표정으로 둘러보고 있었다. 가게에는 기념 티셔츠와 겁들 이 초라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멤피스는 분야는 다르지만 60 년대 미국에서 가장 영향이 컷 던 흑백, 두 영웅의 도시였다. 기 념관의 문을 닫는 둔탁한 철문 소리와 함께 빠져 나오는 어린 흑인 학생들의 소곤거리는 소리 가 들린다. 다운타운을 벗어나 아칸소로 빠지는 하이웨이로 들어가기 전, 어느덧 어스름해지는 사이로 멀 리 미시시피 강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백인의 우상인 엘비스의 어린 시절, 그이 감성을 키워준 미시시피 강물이 흘러가는 것처 럼, 마틴 루터의 꿈도 역사 속으 로 흘러가 버리고 있는 것 같았 다. 흑백의 갈등도, 죽음 같은 수 모도, 한 목사의 꿈도, 무서운 폭 력도 어두워져 검은 색으로 변 해버린 강물과 함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았다. 워싱턴 링컨 기 념관 앞에서 행한 연설, 인간이 말한 것 중 가장 훌륭한 연설만 을 남긴 채. -끝-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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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교육칼럼ㅣ

거짓말 하지 않는 우리 아이 우리는 수많은 거짓을 쏟아내며 살아갑니다.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 한 거짓말, 처벌을 피하기 위한 거 짓말, 창피함을 모면하기 위한 거 짓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 지 않기 위한 거짓말… 과장도 거 짓말입니다. 모르는 척 가만 있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남 기분 좋으 라고 하는 공허한 칭찬도 거짓말입 니다. 거짓말로 인해 개인의 삶과 관계 가 파괴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 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믿을 수 없는 경우처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남으로부터 오는, 혹은 자신으로부 터 우러나는 거짓을 피하며 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자녀가 거짓말을 하는 것 을 보게 되면 가슴 아플 수 밖에 없 습니다. 인간은 2세부터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학자도 있고 6개월부터도 울음을 활용한 거짓말이 가능하다 고 말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실제 로 저도 거짓말을 하는 유아들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하지만 거짓 말 하는 것으로 크게 나무란 기억 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거짓 말은 본능적인 욕구에 의한 것이거 나,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큰 일 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본능적인 욕구에 의한 거짓말이 라 함은 어른이 아이들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 주지 않을 때 발생하 는 좌절감 때문에 하게 되는 거짓 말들을 의미합니다. 배가 고파서, 기저귀가 가득 차서, 추워서, 아파 서 울었는데 반응이 없으면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기 보다는 부 모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다른 방법 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영어 표현 으로 manipulation을 시도하기 시 작하는 것이지요. 직선적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왜곡의 현상입니다. 아이가 소통을 시도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발 생하는 좌절감의 굴절된 표현입니 다. 분위기에 의한 거짓말이라 함은 어른이 상황의 정황을 살피기 전에 지레짐작으로 먼저 화를 내며 대화 를 시작할 때 아이들이 갖게 되는 두려움에서 유발되는 거짓말을 의 미합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잘못된 행동을 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 는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게 되면 아이들 이 하게 되는 거짓말입니다. 거짓 말을 하지 않아도 안전하다는 확신 을 갖지 못하게 될 때 하게 되는 거 짓말입니다. 특정한 상황에 대해 부모가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

이는 경우 하게 되는 거짓말입니 다. 또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 으면 수치심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됩 니다. 어느 경우든 나이 어린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 그 부모에게 적어도 50%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의 성향보다는 좌절스 럽고 두려운 상황 때문에 거짓말을 배우게 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 입니다. 혼내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줄일 수 있 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입니 다. 아이의 거짓말을 예방하거나 줄 여 나가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일관된 관심(예 쁠 때만 잠간씩 보이는 관심이 아 니라)을 보여주며 아이의 필요를 챙겨줘야 합니다. 또 부모가 볼 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과 아이가 실제 로 필요하다고 표현하는 것 사이에 큰 간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안전하다 고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 신의 느낌과 의견, 이유를 말하기 전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한 템포 기다려주는 여유가 필요합

니다. 더불어 거짓말을 했을 때 벌을 주기 보다는 정직하게 행동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 가 좋습니다. 채찍보다는 당근! 인 간의 부정적인 면을 제지하려는 노 력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불러 일으 키는 것이 훨씬 더 유쾌하고 효과 적입니다. 아이들이 긍정적인 성향 을 계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 어야 합니다.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 는 보장은 없지만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큰 어려움을 피하며 살아가 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직을 습관화하는 내 아이가 될 수 있도 록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Academy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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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맛간장 판매................ (832)802-1931 ◆한국 천주교 성경 특대 최근 편집 ............................................ (281)250-2078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대형전통 항아리 된장 담글 용도 ............................................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피아노 싸게팝니다....... (281)531-7105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 전통 황토 항아리 거의 새것(대) $110 ............................................................... (713)434-8047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SAS 정품 새신발 5 1/2 (발볼 넓음) ............................................ (713)434-8047 ◆쓰리쿼터 바이올린.. (254)245-9215.◆피아노,자개테이블 등........................................ (832)605-7721

CARS ◆1998 벤츠 ML320 93K $3900 ............................................ (323)535-0820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타운홈, 매매혹은 렌트가능 골프장 경치 하윈부근....................................... (713)988-1513 ◆하우스렌트, 리모델링, 서울교회 뒤, 새가 구, 뉴 어플라이언스........... (281)236-4408 ◆방세놓음, I-10@바커사이프레스, 남자, 인터넷 가능...................... (281)773-7777 ◆하숙/룸메이트 구함... (832)670-5197 ◆방세 놓음(여자분만) 침대, 가구 완비 ............................................ (713)367-7908 ◆룸메이트(인터넷, I-10@Kirkwood) ............................................ (713)456-0487 ◆ KATY I-10@Mason 하우스 2층 방 렌트(여성분만)$330, $380(유틸리티 모두 포함)....................... 832-382-3380

▣아기돌봄,산후조리 ▣방세/룸메이트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단 체

◆아기돌봄 Day Care, Katy 지역 ............................................ (713)725-3373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산후조리 및 아기돌볼분 구함(숙식제 공)...................................... (512)373-3336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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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우리의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2) ■넋 ■권순철 『

얼굴은 하나의 우주가 담긴 엄청난 세계다. 나와 다른 얼 굴을 보고 인정하고 받아들 인다는 것은 커다란 우주를 껴안는 것과 같은 일이다.

얼굴의 탄생 권순철 화백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은행업과 교직에 몸담고 있던 권경 우, 김재호 두 분의 장남으로 세상 에 나왔지만 6·25전쟁으로 인해 일 찌감치 부친을 여의게 된다. 부친께서 돌아가신 뒤 권 화백은 경북 상주에 있는 외가에서 유년시 절을 보낸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지내는 동안 그 마을의 농부와 아낙 들, 전쟁으로 친지를 잃고 고통스러 워하던 이웃 등 다양한 사람들의 얼 굴이 그의 뇌리에 각인된다. 서울대 미대에 재학 당시, 앵포르 멜 그림을 그리다가 지치면 권 화백 은 미대에서 지척에 있는 서울대 병 원 대기실을 찾았다. 추상화보다는 힘겨운 삶의 현장에서 마주치는 할 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을 스케치 하는 게 좋았다. 이후에도 권순철 화백은 민중들 의 애환을 담은 얼굴, 아니 우리 고 유의 얼굴들을 찾아 동대문 시장이 나 공원, 특히 밤 깊은 서울역 대합 실을 찾는다. 대합실에는 기차를 기

다리는 시골 노인들뿐만 아니라, 하 루 종일 궂은 일을 하고도 몸뚱이 하나 따뜻하게 누일 공간이 없어 노 숙을 해야 하는 피곤에 지친 얼굴들 이 있었다. 1980년대 말부터는 이화여대 교 수였던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한 동료화가들과 함께 권순철 화백의 ‘얼굴’에 현실성과 민중성이 라는 깊은 고랑의 주름이 하나 둘씩 늘어가기 시작한다. 권순철 화백의 ‘얼굴’에는 그 주름 이 시간의 자취가 쌓인 듯한 두터운 질감으로 드러난다. 초상화라기보 다는 바위 덩어리나 벌거벗은 산이 표현된 듯한, 무채색에 가깝도록 무 겁디 무겁게 표현되어 있다. 나이도 신분도, 때로는 표정도 정 확히 알 수 없지만, 어느 시골 장터 나 기차역 대합실에서 마주쳤음직 한 얼굴들, 삶의 고난을 하나도 비 껴가지 않고 얼굴로 고스란히 담아 낸 우리의 중년 혹은 노년의 초상화 다. 우리 시대의 애환과 삶이 그려 진 바로 이 얼굴들에서 일제 강점기 와 6·25 전쟁, 광주민주항쟁과 한강 의 기적까지 그대로 읽어 낼 수 있 다.

비너스의 폭력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 여신 테티스와 인간인 펠레우스의 결혼 잔치에 위의 글이 새겨진 황금 사과가 던져진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이 황금 사과를 비너스에게 바친다. 그녀를 가장 아름답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 ‘파리스의 심판’ 덕으로 그녀는 3,000여 년 서구문화의 아름다움의 기준이 된다. 근대에 들어 서양의 문 화가 동양으로 유입되면서 이러한 서양적인 미의 기준은 우리들에게 ‘자발적’으로 강요되고 있는 형국이 다. 어느새 도시의 거리에서 우리의 얼굴이 사라져 간다. 적지 않은 한국 의 젊은이들이 서양적인 미의 기준 에 자신들의 체형과 외모를 맞추고 자 노력한다. 이처럼 아름다움이 획 일화되는 모습을 보면 침대의 크기 에 몸을 맞추었던 프로크루스테스 의 침대가 연상된다. “미술학도들이 비너스상과 같은 서양 조각상으로 오랫동안 데생 훈 련을 하기에 한국인의 얼굴을 그릴 때에도 마치 비너스와 같이 서양인

인상을 남기게 되는 문제가 발생 합니다. 이는 이미 예술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도 발전되고 있 습니다. 하다 못해 지금 우리나라 미인의 기준만 보더라도 서양의 비너스와 비교해서 한국 여성들 의 열등감을 고조시키고, 성형수 술마저 불사하게 만들고 있지요. 어머니들조차 아이들을 키우면서 서양인의 두상이나 체형으로 만 들기 위해 엎어서 키우는 등 점차 한국인 고유의 아름다움을 잃어 가고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 다.” 권순철 화백이 얼굴을, 그것도 우리의 얼굴을 그리는 것은 이렇 듯 서양식의 획일적 미가 강요되 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이기도 하 다. 그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 특히 얼굴과 영혼, 나아가 우리 고유의 자연에 담긴 미를 화폭에 담는다. 비너스로 획일화된 미의 폭력아래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들의 얼굴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한국 사람의 얼굴은 서양 인들과 다름은 물론 다른 아시아 인종들과도 구분된다. 권화백은 한국인의 얼굴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쉬지 않고 우리의 얼굴을 그 린다. 거기에 더해 얼굴의 또 다 른 추상 형태인 ‘넋’과 얼굴의 공 간화라고 볼 수 있는 ‘산’ 연작을 발표한다. 이런 모습은 마치 한 철학자가 ‘진리’ 혹은 ‘영혼’이라는 주제를 놓고 자신의 평생을 바쳐 연구하 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권 화백 은 ‘얼굴’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연구한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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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 한대수 (2) 을 중심으로 저항정신으로 똘똘뭉 친 가수로 평가받았다. 타이틀곡 < 물좀 주소>는 자유와 사랑을 타는 목마름으로 호소하는 절규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계 때문에 <코리아 헤럴드>기 자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1975년 2집 앨범 <고무신>을 발표한 뒤 한국 땅과의 이별을 고한다. 아니 그가 스스로 이별을 고했던 것이 아니고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 압 때문이었다. 그의 2집 앨범 재킷은 당시로서 는 파격적인 사진을 담았다. 철조 망 위에 흰 고무신 두 짝이 외롭게 걸려 있고, 뒷면에는 기괴한 톱연 주를 하는 사진이 수록됐다. 보는 것 만으로도 암울해 보이는 이 앨 범은 당국에 의해 체제전복적이라 는 이유로 햇빛도 보지 못한 채 폐 기됐다. 70년대 혜성처럼 나타나 포크음악을 주도했던 한대수 역시 금지곡의 대명사였 다. 당국이 그의 노래 <물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에서 금지곡 딱지를 붙였지만 젋은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면서 명곡 반열에 올랐다.

그다음 해에는 영국의 톱스타 클리프 리차드가 이화여대에서 내한 공연을 갖다가 흥분한 여성 관객이 팬티를 벗어 무대에 던지 는 사건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 러웠다. 또 송창식과 윤형주는 트 윈폴리오 앨범을 내며서 젊은이 들의 감수성을 마구 흔들어놓기 도 했다. 이 시기야말로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로 상징되는 한국 청년문화의 발아기였던 것이다.

윈폴리오, 조영남 등과 함께 나란 히 무대에 섰지만 관객들은 기타 와 하모니카를 불면서 괴상하게 노래하는 히피쯤으로 여기며 신기 해 했다. 게다가 그가 TV에 등장 하자 여자를 방불케하는 긴 머리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싱 어송라이터이자 완성도 높은 곡을 들고 나온 아티스트이전에 미국에 서 히피가 돼서 돌아온 교포쯤으 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라마센터에서 톱을 켜는 전위적인 공연을 열었다. 그는 TV의 외면으 로 명동일대의 다운타운가에서 노 래했지만 처음 언론이 히피로 규 정하는 바람에 진정성있는 아티스 트로 평가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군복무이후 그는 가수로서가 아 니라 작곡가로 컴백했다. 김민기 에게 <바람과 나>, 양희은에게 < 행복의 나라>등을 주면서 노래를 드문드문 불렀다.

한대수가 귀국하여 처음 선 무 대는 무교동의 세시봉이었다. 트

1969년 그는 이화여대에 다니던 두 여대생 팬의 도움으로 남산 드

1974년에야 데뷔 음반 <멀고 먼 길>을 내놓은 한대수는 대학생들

1집 앨범까지 판매금지당한 한 대수는 1977년 미국뉴욕으로 돌 아가서 3인조 록밴드 징기스칸의 리더로 활동하는 등 망명 아닌 망 명생활을 해야 했다. 이후 그는 미 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총 12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전위적이고 파 격적인 앨범이 대부분이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의 개 인사 역시 파란만장하다. 스물일 곱 살때, 동갑내기 디자이너 김명 신과 결혼했지만 1989년 이혼했 다. 1992년엔 뉴욕에서 만난 스물 두 살 연하의 러시아인 옥사나 알 페로바와 재혼했다. 2004년 한국 에 정착했고 지독한 알코올중독에 빠진 옥사나와의 사이에서 딸 양 호를 낳은 것은 환갑을 한 해 앞둔 2007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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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소외 이웃에 29년째 식사 제공… 1000만 그릇 넘어서 ‘밥퍼’라는 이름으로 소외된 형제 자매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 지 만 29년째. 굶주린 이들의 허기를 채워준 식사는 지난 5월로 1000만 그릇을 넘 어섰다. 1988년 11월 11일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 쓰러져 있던 노숙인 할아버지 를 우연히 만났고 그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한 것이 이 사역의 출발점 이다. 당시 난 독일 유학을 준비 중이 었다. 무엇이 내 삶에 작용했을까. 유학의 꿈을 접고 청량리역 광장에 서 노숙인에게 라면을 끓여주기 시작 했다. 이후 봉사활동을 보다 조직적이 고 꾸준히 전개해 나가기 위해 ‘다일 공동체 나눔의 집’을 세웠다.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 나가면서도 밥을 퍼 주는 일만은 꾸준히 이어갔다. 다일공동체는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 시절 거리로 밀려나온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줬다. ‘쓰러진

이들을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준 곳’ 이라며 사람들은 ‘다일’의 뜻을 재창 조했다. 후원회원이 3300여명이 되던 1998년 12월 후원금 전액을 출자해 다일복지재단을 설립, 한국의 기독교 최초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을 세 웠다.

민선교를 한답시고 청량리에 들어오 게 된 것은 나의 계획이 전혀 아니었 다. 내 뜻과 하나님 계획은 많이 달랐 다. 지금도 그분의 뜻과 섭리는 모르 지만 세월을 돌아보니 오늘까지 지내 온 모든 것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이 었음을 고백한다.

북한은 물론 제3세계의 가난한 이 들을 위해 섬김의 폭을 넓혔다. 다일 공동체는 국제NGO로서 현재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탄자니아 등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밥퍼(급식 지원), 꿈퍼 (교육사업), 헬퍼(의료사업) 등의 사 업을 진행하고 있다. 17년간 노숙생활을 하다 다일공동 체의 나눔정신을 이어받아 12년째 봉 사활동을 하는 형제도 있다. 도움 받 던 이들이 자원봉사자로 바뀌는 모습 을 통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하 고 이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빈

하나님이 좋고, 상처받은 이웃이 좋 아서 시작한 일이다. 청량리에 들어온 지 30년이 되는 시점에도 하나님께 던 지는 질문은 한결같다. “주님, 왜 저를 이곳에 보내셨습니까. 왜 제게 그들을 만나게 하셨으며 그 깊은 상처들을 보 여주셨습니까.” 가끔 도시민 빈민선교의 새로운 모 델을 제시했다는 말을 듣는다. 혹자는 ‘청량리의 성자’라고까지 한다. 진실로 부끄럽고 민망하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번에 역경 의 열매를 쓰기로 한 것은 종교개혁

- 최일도 -

500주년을 맞아 기독교가 해야 할 일 과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전과 용기를 주고자 함이다. 다일공동체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그대로 밝혀 야 어울리지 않는 칭찬으로부터 벗어 날 것이기에, 나의 실수와 실패까지도 다 털어놓기로 했다. 무엇보다 우리 부부에 대한 이야기 도 나누고 싶다. 신학생과 수녀와의 만남.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 교리 때 문에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 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신비하게도 별문제 없이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나의 보물 1호인 어머님의 기도와 아버지의 교육.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분께 사랑받은 두 분의 삶이 내게 어 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진솔 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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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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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

VR 롤러코스터는

게임물일까 놀이기구일까 명확한 규정 없어, 게임법·관광진흥법 입맛따라 적용 규제 내용도 딴판, 혼란 우려…정부 “가이드라인 만들 것”

고 있다" "내년 3월 롯데월드에 VR롤러 코스터가 설치되는데 아직 유기시설로 들어갈지 게임물로 적용될지 모르는 상 황"이라고 말했다. VR 업계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VR 롤러코스터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결국 VR 헤드셋 등 디바이스 보급을 위해서는 많 은 소비자에게 VR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트 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VR 시장 규 모는 올해 67억달러(약 7조4000억원)에 서 2020년 700억달러(77조5000억원)까 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CTO는 "롯데월드 등 유기사업장이 아닌 곳에서 VR 놀이기구를 설치하려다 규제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계획을 철회 하기도 했다"며 "VR 콘텐츠 업체들이 소 형 VR 놀이기구 개발에 치중하는 것도 이런 현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VR) 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 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 만이 제기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 로서 생태계 조성에도 악영향으로 작용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VR 콘텐츠 제작 업체가 VR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 구를 설치할 경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관광진흥법'상 규제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에 일선 지자체에서는 입 맛에 따라 다른 법령을 기준으로 허가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은규 상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신청 허가를 받을 때마다 유기시설이 었다가 어떤 때는 게임시설로 취급받기 도 한다"며 "규제 적용이 오락가락해 내 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VR 롤러코스터처럼 탑승 높이가 2미 터(m) 이상인 중대형 놀이기구가 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상 유기시설물 조건에 해 당하기 때문이다. 유기시설의 경우 허가 전 안전과 관련된 규제를 받아야 하며 매년 1회 이상 안전 상태를 점검을 받는 다. 내풍ㆍ내진ㆍ내설 및 부하 실험을 통과해야 하며 소방 시설도 갖춰야 한 다. 반면 똑같은 VR 롤러코스터인데 지자 체 공무원이 게임물로 판단할 경우 받 게 되는 규제는 딴 판이다. 게임법에서 는 선정성ㆍ폭력성ㆍ범죄 및 약물ㆍ부

적절한 언어 등이 포함됐는지 게임물관 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등급 분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심지어 이미 게임법 에 의해 허가를 받았음에도 개ㆍ보수를 할 때 다른 지자체 담당자가 유기시설 로 간주하면 새 규제를 추가로 적용받

을 우려도 제기된다. 이정중 롯데월드 VR어트랙션 연구실 파트장은 "VR롤러코스터와 같은 새 콘 텐츠가 만들어지다보니 관련기관이 정 확하게 어떤 범주에 넣을지 판단을 못하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 계자는 "현재 관련 사업자들과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확인 후 문 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문·얼굴 캡처본으로 뚫리는 기기 못 만든다 실리콘으로 만든 인공 지문, 녹음 된 음성, 캡처된 얼굴이나 홍채 사 진 등 위·변조된 바이오정보로 뚫 리는 서비스나 기기를 애초에 만들 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 가이드라인 이 나왔다. 바이오정보 수집, 입력 시 전송구간을 암호화하고 원본 정 보는 파기해야 한다는 내용도 가이 드라인에 담겼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 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바이오 정보가 유출되거나 위변조 되는 사 례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오정보 보호 와 안전한 활용을 위해 '바이오정 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우선 가이드라인은 바이오 정보 를 지문, 홍채, 음성, 필적 등 개인

의 신체나 행동의 특징에 대한 정 보로서 개인을 인증하거나 식별하 기 위해 기술적으로 처리되는 개인 정보로 규정했다. 바이오정보는 인증이나 식별 목 적으로 입력장치 등을 통해 수집· 입력된 ‘원본정보’와 그로부터 특징 값을 추출해 생성된 ‘특징정보’로 구분한다. 사진 등은 특정 개인을 식별 또는 인증하기 위해 기술적으 로 처리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바이 오정보로 인정한다.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 사업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뿐 아니라 바이오정보를 직접 처리하지 않지 만 인증결과 값 등을 전송받는 사 업자, 스마트폰 등 기기 제조업자, 바이오정보가 활용되는 앱 개발자 등으로 확대했다.

바이오정보는 개인의 고유한 신 체 정보를 활용해 보안성과 편리성 이 높지만 한번 유출될 경우 변경 이 어려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 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위조된 실 리콘 지문이나 얼굴, 홍채사진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는 장면 등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정 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방통위는 사업자가 개인 식 별, 인증에 바이오정보를 활용하려 할 경우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할 것 을 강조했다. 바이오정보의 수집· 이용 목적, 수집하는 정보의 항목과 보유기간 등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야 하며 사생활을 침해 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는 추출은 물론 수집, 이용되지 않게 하는 것 도 사업자의 몫이다.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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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85 |

|영화소개|

어드벤처 걸작 <쥬만지>가 22년 만에 더욱 새롭고 완벽하게 돌아왔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이번엔 게임 속이다! 더욱 강력 해진 어드벤처와 진화된 스토리! 올 겨울을 책임질 액션 어드벤처 끝 판왕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 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온 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 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이다. 이번 작품 은 1996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 쥬만지>의 22년 만의 오리지널 속편으 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편의 <쥬만지 >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 는 스토리와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전 하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도 2억 6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지금까지도 어드벤처 걸작 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8년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더욱 강 력해진 어드벤처와 진화된 스토리, 압 도적 비주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 고 있다. 전편에서는 보드 게임을 시작 한 순간 게임 판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괴조류떼와 온갖 야생 동물들이 튀어나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 번 작품에서는 쥬만지 비디오 게임 속 으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들이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펼치는 어드벤처를 그려 호기심을 자극 한다. 특히 보드 게임에서 비디오 게임 으로, 게임 밖 이야기에서 게임 속 이야 기로 설정이 바뀌면서 시대상을 반영하 는 동시에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쥬만 지 게임 속 세상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 는 기회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연출 을 맡은 제이크 캐스단 감독은 “온 가족 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 었다”며 “재미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 고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있다. 예상치 못한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

학교 창고를 청소하다가 낡은 ‘쥬만지’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 네 명의 아이들. 게임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 슨)으로 변한 공부벌레 스펜서, 슈퍼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 (카렌 길런)가 된 운동신경 제로 마사, 저질체력의 동물학 전문 가 무스 핀바(케빈 하트)가 된 예비 풋볼선수 프리지, 중년의 지 도 연구학 교수 셸리 오베론(잭 블랙)으로 변해버린 SNS 중독 퀸카 베서니까지. 게임 안에서 주어진 목숨의 기회는 단 세 번 뿐! 이들은 자신의 아바타가 가진 능력으로 게임 속 세계를 구해 야만 현실로 돌아갈 수 있는데… 영화 정보 장르 ㅣ 액션, 모험 시간 ㅣ 118분 감독 ㅣ 제이크 캐스단 출연 ㅣ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하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 냈다. 또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어드 벤처와 유머 외에도 모든 관객들이 공 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 했다. 제이크 캐스단 감독은 “이번 작품 은 자기 발견에 관한 이야기”라며 “주인 공들이 판타지 배경 속에서 진정한 자 신을 찾는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말했 고, 중년의 지도학 교수 셸리 오베론 역 의 잭 블랙 역시 “겉모습으로만 판단하 지 말고 내면이 중요하다는 멋진 메시 지가 들어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

다.

쥬만지 게임에 접속하는 순간 엉 뚱발랄 고등학생에서 무한능력 아 바타로 변신!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 시킨다. 원작 <쥬만지>가 로빈 윌리엄 스의 따뜻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 다면 이번 작품은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등 국내 관객들에 게도 친숙한 배우들의 환상적인 꿀케미 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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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46화>

거동 못하는 79세 친정어머니, 수발드는 것이 힘듭니다 못되지 않았느냐?’ 그런 말씀을...” “제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주고 싶다는 거예요. 안 해도 돼요."

를 위해서 어머니를 돌보는 게 아니에

“그래도 계속 안 하기는 좀 힘든 데

요. 질문자는 지금 어머니를 위해서 한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요.” “왜 힘든 데요? 안 해도 돼요. 그건

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사실은 내가 후

“전연 아니올시다. 그 질문자에게는

선택이니까요. 하면 좋은 사람이 되고,

회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이해

그런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안 하면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짐승

되셨어요?" “네.”

모르겠지만요.”

수준이라는 얘기예요.(청중 웃음) 짐승

“그러면 질문자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저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

수준이라는 건 나쁜 사람이라는 뜻이

돈이나 힘이 좀 들어도 해야 할까요, 안

요.” “저는 전혀 그렇게 말하고 싶지가

아니에요. 윤리적으로는 제로 베이스니

해야 할까요?” “네, 자주 다니겠습니다.

않아요. 돌보고 싶지 않으면 돌보지 말

까요. 오늘 이 강의는 스님이 하기 싫어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그 질문을 한

도 해야 될까요, 안 해도 될까요?” “해야

“저는 51세 직장인이고 친정 어머니

사람은 남한테 그런 마음을 내는데 자

돼요.”

는 79세인데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으셔

기 엄마한테는 그런 마음을 안 내서 아

“당연하게 해야 된다고 얘기하네요.

답변이 질문자에게 명쾌하게 다가간 것

서 거동을 못 하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

마 그런 얘기를 했을 거예요. 질문자는

제가 돈을 받고 이 강의를 하면 의무가

같았습니다. 이어서 스님이 말했습니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수발을 많이 들어

엄마한테 진심이 안 일어나면 안 하면

되겠죠. 하지만 돈을 받고 하는 게 아니

다. “어떤 일을 할 때 이왕 성심성의껏

야 하는데, 마음을 다해서 수발을 들고

되고, 진심은 안 나지만 해야 한다고 생

기 때문에 이건 자유 선택이에요. 물론

하면 좋겠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성

싶은데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마음이 안

각하면 진심 없이 하면 돼요.”

제가 강의를 하면 여러분들이 좋아하

심성의껏 해도 되고 대충 해도 돼요. 또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어머니를 위해서 돌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돌보는 것이라는 스님의

들 때가 많아요. 그 원인을 생각해봤더

“진심 없이 하기는 또 싫더라고요.”

죠. 안 한다고 해도 여러분들이 저한테

때로는 필요하면 하기 싫어도 해야 돼

니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깊은 정을 받

“그럼 안 하면 돼요. 아무 문제가 없어

항의할 게 없어요. 돈 낸 것도 아니니까

요. 아침에 회사 출근하기 싫어도 나가

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나갈 때 돈을 내

야 되고, 청소년 때는 공부하기 싫어도 해야 돼요.

지 못한 부분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

요.” “아무 문제가 없나요?”

래서 살갑게 이야기를 하고 도와드리고

“네. 생태윤리의 관점에서 볼 때 어미

는 게 의무일까요? 참가비를 얼마를 내

싶은 생각이 나다가도, 어렸을 때 상처

가 새끼를 낳아서 그 새끼가 자립할 때

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건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꼭 하고 싶어서만 한다’ 이

가 떠오르면 마음이 탁 막히면서 진심

까지 돌보지 않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그러니 나갈 때 돈을 안 낸다고 해서 이

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내가 후회하지

이 안 나오는 때가 많았어요. 엄마는 어

어긋납니다. 그러므로 이건 죄악이 된

게 나쁜 행위는 아니에요. 하지만 나갈

않으려면 지금 마음이 썩 내키지 않더

차피 앞으로 얼마 못 사실 텐데 어떻게

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부모가 늙

때 돈을 내면 ‘좋은 행위’라고 말한다는

라도 자주 가보는 게 나한테 유리합니

하면 돌아가실 때까지 진심을 다할 수

었다 해서 새끼가 부모를 돌보는 건 생

거예요.

다. 돌아가신 뒤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있을지 걱정되고 고민됩니다. 평소 유

태윤리에서는 없어요. 그것은 짐승에게

이처럼 선은 선택지에 속하고 악은 의

서예요. 이렇게 딱 관점을 가지면 돼요.

튜브에서 그런 질문에 대한 스님 답을

는 없는 현상이니까 ‘선(善)’이라고 해

무에 속합니다. 그래서 한자로는 ‘지악

예를 들어서 기저귀 갈아주는데 마음이

많이 들어서 조금 알고는 있지만 용기

요. 즉 ‘착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생

(止惡)’ 또는 ‘권선(勸善)’, ‘수선(修善)’

내켜서 갈아주나 안 내키는데도 갈아주

내서 한 번 여쭤봅니다.”

태적 행위, 다시 말해 자연계에서 생물

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악은 딱 끊어야

나, 아기 입장에서는 똑같아요. ‘네가 마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아는지 질

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그 어떤 행위

해요. 우리는 남에게 피해를 줄 권리가

음이 있어서 갈아주든 내키지 않는데

문자가 먼저 얘기해 봐요. 유튜브에서

도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에요. 윤리적

없어요. 선은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이

갈아주든 나한테는 기저귀 갈아주는 게

‘이렇게 하면 된다’ 하는 걸 봤다니까 얘

으로 말하면 ‘제로 베이스’예요. 그런데

에요. 그러니까 이건 질문자가 해도 되

필요하지, 네가 무슨 마음먹었는지는

기를 해보세요.”

짐승도 안 하는 나쁜 짓을 하면 ‘악(惡)’

고 안 해도 되는 ‘자율’이라고 할 수 있어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럴 거예요.(청

“‘다른 사람은 나에게 밥을 해준 적도

이라고 하고 짐승이 못하는 선한 행동

요. 의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 웃음)

없고 어렸을 때 청소도 해주지 않았는

을 하면 그걸 ‘선(善)’이라고 이름 붙이

데 너희 부모는 그래도 밥 해주고 청소

는 거예요.

하지 않아야 할 것과 하면 좋은 것에

이렇게 생각해야지 그걸 두고 죄의식

대한 스님의 정리에 복잡한 문제가 한

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질문자

결 간단하게 정리된 듯 보였습니다.

의 어릴 때 경험 때문에 일어나는 거예

도 해주지 않았냐? 그 정도만 해도 아팠

질문자가 아이를 낳아놓고 돌보지 않

을 때 자녀들에게 도움을 받을 충분한

으면 나쁘다고 이름 할 수 있지만, 질문

“그런데 이런 걸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요. 싫고 좋고는 과거의 업식 때문에 일

자격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걸 진

자가 부모를 돌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지금 하기 싫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나는 것이거든요. 싫은 것은 ‘아, 내가

심으로 하지 못하느냐? 엄마는 너에게

게 나쁜 행동은 아니에요. 좋은 행동을

나면 안 한 것에 대해서 후회할까요, 안

어릴 때 엄마한테 좀 상처가 있어서 싫

남보다 더 많은 사랑을 줬는데 너는 그

안 할 뿐이죠. 질문자가 좋은 행동을 하

할까요? 그 후회를 안 하려고 질문자가

은 마음이 일어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네가 잘

기 싫다고 하니까 안 해도 된다고 말해

지금 어머니를 돌보는 거예요. 어머니

면 됩니다.”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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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 : 713-827-0063, withkoreaworld@gmail.com

문의 : 713-827-0063


코 리 아 월 드 | 89 |

JAN 12, 2018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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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Enjoy

한류스타

Page 3 | JAN 12, 2018

장나라 “결혼? 딱히 생각 없어요”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한 것처럼 촬영했어요. 생각 보다 많은 분이 공감해서 감사했습니다." KBS 드라마 '고백부부'가 끝난 후 만난 배우 장나라(36)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몸은 20살로 돌아갔지만, 정신은 38살인 상태인 역할을 맡아서 힘든 건 없었어요. 배우들이 다 같이 있으면 명백하게 얼굴에서 나이가 보여 걱정하기도 했죠(웃음). 그래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후반 작업을 잘해주셔서 역할에 맡게 나온 듯해요." "배우나 스태프들이 말도 못 하게 고생했죠. 배우 들이 너무 너무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예쁜 추억이 만 들어진 것 아닐까요? (한)보름이는 인터뷰 내내 다른 배우들 얘기만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자기 얘기 좀 하 라고 전화로 혼냈죠(웃음)." 이혼을 앞둔 38살 동갑내기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사랑을 깨닫는 '고백부부'에서 주인공 마진주 역 을 맡은 장나라는 극중 친구 윤보름으로 나온 후배 한보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인터뷰에서 후배를 살뜰하게 챙겼다. 장나라는 극 중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가는 순간을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죽었던 어머니와 재 회하며 추억을 쌓는 감정신이 있었지만, 화면을 보면 서 정작 눈물 떨군 건 친구들과 함께한 장면이었다. '고백부부'는 원작 웹툰 '한번 더 해요'를 각색한 드 라마다. 그러나 부부가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는 설정 만 따왔을 뿐 대부분의 이야기는 재구성했다. 어머니 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한이 됐던 마진주가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와 재회한 뒤 전한 모녀의 정은 원작에

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다.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권혜주 작가님과 맞았어요. 권 작가님은 '어떻게 해야 시청률이 잘 나 올까'가 아니라 뚜렷한 목표가 있었죠. '고백부부'를 하기 전에 자신감이 완전히 깨진 상태였는데, 하병훈 PD님이 '나라씨를 믿으니 나라씨도 나를 믿어달라'고 했죠." 데뷔 이후 한 해에 드라마 한 편씩은 찍고 있지만, 최근 시청률 성적은 번번이 기대를 벗어났다.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일수록 연기력이 좋아지기는커녕 제 자리를 맴도는 듯했다. "연기를 잘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나도 나이가 들면 연기를 잘하겠거니'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한 거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될 때 가 있어 자신감도 떨어지더라고요." 스태프들과 작업하며 용기를 얻은 장나라는 '고백 부부'를 통해 부부가 겪는 고민과 부모 자식 사이에 흐르는 온기를 담아냈다. 마진주와 그의 어머니 고은 숙(김미경 분)이 함께 목욕탕을 가거나 노래방에서 신나게 웃고 떠드는 모습은 수많은 딸들의 공감을 받 았다. 마진주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남편 최반도(손 호준 분)과 멀어졌지만, 부부가 이혼까지 결심한 데 는 속내를 털어놓는 대화가 끊긴 영향이 컸다. 장나라는 "남녀 관계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가장 적절한 도구는 대화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

으면 각자에게 틀림이 된다는 것도 느꼈죠. 지금까지 지나온 날들에 대해 후회가 없는 줄 알았는데, 과거를 돌아보는 게 두려워서 스스로 딱딱 끊었던 것 같아 요. 이제는 후회나 미련이 분명히 있다고 인정하게 됐 죠." "스무 살에 이미 어른들의 세계에 있었다"고 말한 장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활동을 하며 눈치 보는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별다른 추억을 남기지 못한 채 흘러간 청춘을 '고백부부'를 통해 남겼고, 그래서 더 애달팠다. 장나라는 스무 살로 돌아간다고 해도 재주 가 없어 다른 길을 가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현재에 감사했다. "계속 일이 들어오는 게 감사하고 신기하죠. 저는 존재감 넘치는 스타도 아니고, 임팩트가 있는 외모를 가진 것도 아녜요. 노래도 정말 잘하는 건 아니라서 재주라고 보기 힘들죠. 끊임없이 일이 들어오는 것 자 체가 제게 엄청난 축복이에요." 2000년대부터 활동한 장나라는 한결같은 외모에도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 그는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 에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딱히 없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했다. '고백부부'로 결혼 생활을 간접 적으로 경험했으나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건 아니었다. 장나라는 최근 KBS2 '너를 기억해',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했지만, '고백부부'보다 반향은 없었 다. 부부와 가족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고백부부'는 장나라와 잘 맞아떨어졌다. 장나라는 인터뷰 처음과 같이 마지막에도 함께한 동료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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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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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 박경자 무용단,

아시안센터에서 설날 공연 펼친다 어스틴 박경자 무용단은 한인동포들 을 위해 수 차례 공연을 해오며 한국 전통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역할 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이 단체는 박 경자 단장과 오정아 부단장이 함께 오 래 전부터 전통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 다. 올해로 26년째 활동을 맞이하는 박 경자 무용단은 지난 16년 동안 매년 5 회씩 아시안센터에서 공연을 펼쳤다. 올해 설날에는 2월 10일(토요일)에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25주 년을 맞이해 25주년 특별 공연을 한 바 가 있다. 박경자 무용단에 속해 있는 단 원은 현재 10명으로 활동적인 공연을 함께 하고 있다. 향후에는 창, 장구춤, 장구교실을 운영할 계획 중이며 휘모 리, 굿거리, 새마치 장단과 민요를 공연 할 수 있는 국악팀을 구상 중에 있다. 이번 무대의 공연은 한국전통공연 뿐 만 아니라 필리핀, 하와이, 인도, 중국,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각 아시안 그룹

들의 다채로운 민속무용공연을 선보일 예정인데, 한국전통을 알리는데 박경자 무용단의 활약이 기대 되는 대목이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박경 자 무용단에서 한국을 대표 해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한인 동포들의 참 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장소 는 아시안컬쳐센터인 11713 Jollyville Rd. Austin TX 78759 이며 시간은 오 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체공연이 진행 된다. 박경자무용단은 오후 1시부터 무대 에 선다. 중국 드레곤 탈춤 이후에 무용 단 순서가 진행되니 무용단 공연을 보 러 오시는 분들은 공연시간을 맞춰서 관람을 하면 된다. 박경자 무용단 단장 은 “우리 무용단의 향후 공연계획이 많 을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박경자무용단의 활동 및 공연 관련 문의는 512-210-5149로 하면 된다. <김세정 기자>

어스틴 건강학교

물리치료봉사 재개 1월 17일부터 어스틴 건강학교에서는 노인분들 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 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해 노인회원 분들에게 호응도가 높았던 물리치료 봉사가 2018년 1월17일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매주 토요일 1시부터 4시까지 문 화회관에서 김태균 물리치료사가 봉 사한다. 시간은 1인당 1시간정도로 지정되어 있으며 물리치료 참여를

원하시는 노인분들은 미리 문화회 관에 예약 해야 된다. 이 프로그램은 물리치료가 필요하 지만 테라피에 직접 못 가는 한인동 포를 위한 목적으로 몸이 불편한 노 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이사회 에서는 신년을 맞이 해 물리치료 전 용 침대와 가구를 기증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노인회 회원분이 좀 더 편

美 킨더 모건사,

아파치와 가스공급계약 체결 미국 최대의 원유 및 천연가스 파이 프라인과 터미널 운영업체인 킨더 모 건(Kinder Morgan)은 원유 및 천연가 스 생산업체인 아파치(Apache Corp.) 와의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17억 달러를 투자하여 텍사스 가스파이프라 인을 건설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부 텍사스에서 코 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까지 연 결하는 800km의 42인치 가스배관을 건설하는 17억 달러 규모의 사업 이다. 2018년 1분기에 건설을 시작해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 다. <KW>

리하고 안락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 라는 마음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노인회 회원들이 더 나은 혜택을 받 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노인회 정기총회 및 월례회

는 다가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에 있을 예정이다. 어스틴 건강학교 및 물리치료 프 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512-5895057으로 하면 된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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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JAN 12,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현대 기아차

멕시코서 도요타 꺽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멕시코 시장에 서 도요타를 꺽고 역대 최고 순위인 4위 를 기록했다. 가격대 성능비(가성비)를 무기로 한 소형차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이유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 대기아차의 멕시코 판매량은 13만3천2 백4십7대로 전년대비 41.1% 급증했다. 지난 2014년 현대차가 멕시코에 진출한 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판매가 크게 늘 면서 업체별 순위는 2016년 7위에서 4 위로 뛰어 올랐고 시장점유을은 8.7%로

1년전 5.9%보다 2.8%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멕 시코 신차시장(153만317대)이 4.6% 축 소되고 주요 업체들의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 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해 멕시코 1위 닛산은 판매가 9.1%, 2위 GM은 16.2%, 3위 폭스바겐 은 5.4% 줄었다.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브랜드 중에는 도요타만이 판매가 0.5% 증가 했지만 현대기아차가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현대기아차

는 4위, 도요타 5위, 크라이슬러(FCA)멕 시코가 6위 였다.

토”(국내 K3)가 1만7천7백2십4대 판매 되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멕시코가 현대기 아차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면서 “가성비가 우성한 소형차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 라고 분석했다. <이기수 기자>

현대기아차 차종 중에는 멕시코 현지 에서 생산하는 “리오”(국내 프라이드) 가 2만4천3백2십2대로 가장 많이 팔렸 다. 이어 한국서 생산해 수출하는 스포 티지가 2만2백7십8대, 현지 생산 “세라

계명대학교,

멕시코 현지 업체 통해 중남미 인턴쉽 프로그램 실시 <아드스트라 투어>, 계명대학교 직업프로그램 사업 지원… 월 8일 멕시코 아드스트라 투어 사 무실에서 인턴쉽 지원을 위한 MOU 를 체결하였다.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대학인문역 량강화사업(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rch and

Education: CORE 사업) 의 일환으 로, 계명대학교와 멕시코 현지 여행 사 <아드스트라 투어>가 2018년 1

CORE사업은 2016년도 <국경학> 및 <신흥시장 지역학> 과 연관된 현 지조사 경험을 목표로 둔 국경학-신 흥시장 지역학 현지조사 프로그램 으로 시작 되었다. 특히 계명대학교 스페인어 중남미학과는 2007년 신 설된 학과이지만 CORE사업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2016~2017년 총 18명의 학생이 참 여하였다. 2018년부터는 해외현장 직업 실 습프로그램을 사업단에서 진행하여 2018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9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되었다. 한국과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성 상, 중남미는 지역전문가 없이 접근 하기 어려운 대륙 이었으나, 멕시코 현지에서 15년간 여행업을 해온 아 드스트라투어 한기철 대표의 지원으 로 해외현장 직업실습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아드스트라투어는 업체 선정및 알 선, 숙소 선정, 현지보험등 프로그램 이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청년실업이 큰 문제가 되는 지금, 멕시코 현지업체와 한국대학 간의 산-학 협동으로 중남미로 진출하는 한국 청년들이 증가 하기를 바란다. <이기수 기자>


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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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A9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전문가 기고

투자의 보고 멕시코

- 회사 설립 및 투자 전망 -

(지난호에 이어) 회사는 다시 고정자본이냐 가변 자본이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대부 분 가변 자본을 선택한다. 위의 표는 회사 설립을 위한 기본 적인 업무 흐름을 정리한 것이다. 멕 시코는 변수가 많으므로 여유있게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주로 변 호사에게 설립을 의뢰하는데 비용 은 2,000~10,000불 수준이다. 결코 크거나 명성있는 법무법인이 좋은 것이 아니고,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 에서 설립주총 결의안을 작성해 줄 수 있는 경험 많은 변호사를 선택하 는 것이 좋다. 많은 우리 기업들이 명성만 믿고, 비싼 돈을 들여 법인설립을 의뢰했

다가 권한 부여 등을 소홀히 해서 낭패를 당한 경우를 많이 봤다.

회사 설립 후 필요사항 회사 설립 후에는 법무, 세무 분 야에 대한 전문가를 선정하는 것 이 중요하다. 내부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외 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멕시코에서 회사 운영할 때 가장 중 요한 것은 노무와 세무이다. 노무와 세무에 신경쓰지 않으면 앞으로 남 고 뒤로 빠지는 일을 겪게 된다. 그 리고 정관 변경 사항이 있을 때 특 별주총과, 매년 1~4월 사이에 정기 적으로 주총 결의를 해야 하니 주의 해야 한다. 다음 주에는 멕시코 노동법에 대 해 살펴보겠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 란다. 언제든 의견 또는 건의 할 내용이 있으시면 메일 info@

mundusapertus.com 으로 연락 바 란다. <엄기웅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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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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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REAL ESTATE

구인/구직/매매/렌트

NOV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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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18


| 17A |코KOREA WORLD 리아월드 | 17A |

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487 4390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식당 병원 / 치과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건축 / 리모델링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식품

보험

부동산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약국

냉동 / 에어컨 / 히팅

이약국..................................................512 835 0200

자동차 정비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노래방 R&B 노래방..........................................254 630 3630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미용실 / 이발관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전자제품 수리

Killeen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한인단체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병원

사찰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전화 / 휴대폰

정수기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한인교회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한의원 동산한의원...........................................512 459 6499

회계 / 세무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학원 / 학교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1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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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병원(치과)

San Antonio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보험 한인단체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식품 / 식당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317-1960 샌 안토니오 조행자 무용단...................211-317-1960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간판 태양간판..............................................210-944-2343

융자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부동산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미용 / 이용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광고문의 713-827-0063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상공회..................................................361-387-4113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고향집..................................................210-822-8846 국화가든..............................................210-662-6699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21A |


Enjoy

| A22 | KOREA WORLD

JAN 12, 2018

|연예뉴스|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아이유 '대상'수상! 11년 만에 女솔로로 대상 수상

가수 아이유가 2007년 아이비 이후 여자 솔로로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 상을 수상했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 문 시상식이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 텍스에서 진행됐다. MC는 배우 이승기 와 이성경이 맡았다. '제31회 골든디스크'는 음원 판매량 80%와 전문가 심사 20%가 심사기준 이며 신인상 1팀과 본상 11팀, 대상은 본상 11팀에서 선정된다. 대상은 아이유에게로 돌아갔다. 아이 유는 "'밤편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 들과, 함께 작업해주신 작곡가 작사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다" 며 故종현을 추모했다. 이어 "슬픈 감 정을 왜 알아주지 못 했나 미안하기도

영화 '흥부' 포스터 공개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 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 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먼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정우는 조선 최고의 천재작 가 ‘흥부’를 맡아 익살스러우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캐릭터 의 힘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내 글로 무슨일이 벌어질까, 궁금도 하 고’라는 카피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고전소설 속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흥부’의 탄생을 예고한다. 김주혁은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을 맡아 어진 인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꿈을 꾸는 자 들이 모이면 세상이 조금은 달라지 지 않겠는가’라는 카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 믿 는 따뜻한 마음씨를 느끼게 한다. 정진영은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 가 ‘조항리’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

하고 안타깝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 아냈다. 이날 '골든디스크'는 행사에 앞서 수 상자들을 모두 소개하며 화려한 오케 스트라로 그들의 히트곡을 연주해 특 별한 오프닝을 완성했다. 음원부문 첫 본상 수상자는 헤이즈와 블랙핑크였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골 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 본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는 소 감을 남겼고 헤이즈는 "2018년에도 좋 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볼빨간사춘기와 악동뮤지션도 본상 을 수상했다. 특히 악동뮤지션 수현은 수상소감을 발표하며 현재 해병대에서 군복무 중인 오빠 찬혁에 "오빠 우리 상 받았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 위너, 빅뱅도 본상을 수상

또한 김원해는 왕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 ‘김응집’으로 분해 ‘조항 리’를 맡은 정진영과 강렬한 연기 대결을 예고하며, ‘조선을 풍비박산 내고 새로이 임금 된 자가 과연 누 구라고 하더냐?’라는 카피는 권력 을 탐하는 인물의 비열함을 엿볼 수 있다.

하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속사 스태프와 팬들 그리고 가족에게 인사를 전했다. '좋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종신도 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종신은 "노래방에서 열심히 울부짖 어준 구남친분들께 감사하다"고 특별한 속마을 전했다. 레드벨벳 역시 본상을 수상한 후 소속사와 팬들에 감사의 인 사를 전했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은 본상의 마지 막 주인공이 됐다. 두 팀은 팬클럽 유애 나와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 감을 마무리했다. 베스트 여자그룹상은 여자친구에게, 베스트 남자그룹상은 비투비가 수상했 다. 여자친구는 "최근 콘서트를 하면서 배운 것이 많은데 앞으로도 열심히 활 동하겠다"고 전했다.

김지민

"전현무와 열애설, 서로 이용만 한 사이"

정상훈은 흥부의 절친한 벗 ‘김삿 갓’을 맡아 유쾌한 방랑 시인의 자 태를 드러내는 가운데 ‘자네를 행복 하게 해줄 소식을 들고 왔어’라는 카피로 ‘흥부’에게 어떤 소식이 닿 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와 함께 위압감을 드러낸다. ‘꿈 을 꾸는 것도 죄가 된다’라는 카피 는 자신의 권세를 위해서라면 두려 울 게 없는 냉혈함을 느끼게 하며 그가 보여줄 악인의 모습을 궁금케 한다. 정해인은 힘을 잃은 가여운 왕 ‘헌종’을 맡아 조선의 왕이라는 최 고의 지위와 신분을 가졌음에도 세 도정치에 힘을 잃은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내 꼴이 우습지요?’라는 카피로 유약한 면모를 드러낸다.

여기에 흥부의 집필 보조 제자 ‘선출’을 맡은 천우희는 남장을 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하며 ‘나리는 진짜 대단 하십니다!!’라는 카피로 통통 튀는 신스틸러로서의 매력을 기대케 한다. 희망을 꿈꾸는 민란군의 수장 ‘놀 부’로 돌아온 진구는 강렬한 눈빛과 함께 활을 쏘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 도하며 ‘언젠가 새로운 세상이 오 면 회포를 풀자꾸나’라는 카피가 더 해져 극중 그가 선보일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흥부'는 2월 설 개봉 예정이 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 오 스타'에서는 김지민이 열애 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지민은 '열애설 꼬리 표 청산'이란 타이틀로 등장, 이 어 열애설 상대인 전현무, 조우 성, 허경환이 언급된 것. 김지민은 "보통 열애설나고 나서 따로 연락하면 사심이 생 길수 있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 었다"면서 "서로 이용만 한 사 이"라고 쿨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그 오빠는 여자랑 엮이는 거 버려야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Enjoy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3 |

|연예뉴스|

구혜선 "내 인생을 선택하기 위해 YG 나왔다" 배우 구혜선이 소속사 이적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 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 개인전 '미스터 리 핑크-MYSTERY PINK'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소속사를 옮겼다. 별다른 이유가 있기보단 '저'라 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아온 그는 최근 파트너즈 파크로 적을 옮겼다. 이어 구혜선은 "제 길을 가는 것이고,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고, 누가 책임져주지 않고 제 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 했다. 또한 "일이 늘 마음먹은대로 되지는 않는다. 연 기 쪽으로 집중할 수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할 수 있 는 게 아니다"면서 "지금 마음으로는 배우 일에 집 중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 다.

조권

"JYP서 이사 됐다면 이적 안했을 것" 가수 조권이 JYP에서 큐브로 소속사를 옮긴 것에 대한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트, 새로운 시작이 어느 순간 터졌고 내게 필요 했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10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 어 카오스홀에서 싱글 발매 기자회견을 갖고 새 소속사로 이적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권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 트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이후 처 음으로 발표하는 싱글 '새벽'을 발매한다. '새벽' 은 조권이 '횡단보도'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기도 하다.

조권은 "내게 이번 이적이 큰 이슈라고 생각 하지 않았는데 영재육성이라는 프로그램을 통 해 JYP에 16년 정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내가 JYP의 상징적이고 JYP에 뼈를 묻을 것 같고 JYP에서 이사도 할 것 같다고들 하신다"고 밝 혔다. 이어 "이사가 됐다면 JYP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자칭 이사였고 애칭이었다"며 "JYP에 있을 만큼 있었고 내 역량을 다 펼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조권은 "JYP도 그렇고 2AM 멤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30대로 접어들면서 터닝 포인

'새벽'은 감성 발라더 조권의 이미지를 굳히 는 앨범으로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가 인 상적인 곡. 따뜻한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사운 드가 더해졌다. '새벽'은 조권의 큐브엔터테인먼트 후배인 유 선호가 공식 뮤직비디오에 출연, 여러 감정들 과 새벽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들을 연기했다. 유선호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에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에일리

"심한 다이어트, 허벅지로 버텨" 4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가 10주 만에 방송 재개됐다. 이날 방송은 거미, 에일리, 리듬 파워,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 리-내 노래를 불러줘’로 꾸며졌다. 이날 MC 유재석은 에일리에게 “건강해서 위 기를 모면한 적이 있다고요?”라고 물었다. 에일리는 “체중 관리 때문에 항상 다이어트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는 2017년 '다 크 옐로우(DARK YELLOW)’에 이은 작가 구혜선 의 2번째 컬러 프로젝트 기획전입니다. ‘사랑: 파괴적인 미스터리함. 그것은 당 신의 자화상’이라는 부제 아래 사랑하 는 이들의 일방 적이고 관찰자 적인 시점을 시 간과 공간을 통 해 담아낸 단편 영화이자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전시다.

를 해야 하더라. 한 번은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 고 있었다. 너무 못 먹어서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다 고음을 했는데 핑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몸이 너무 건강했다. 몸은 쓰러 지는데 허벅지는 버티고 있었다”며 “너무 힘든 데. 차라리 쓰러지지 왜 버티고 그래서 괜찮아 보이냐”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윤식당2' 첫회 시청률 14.074% 대박 '윤식당2'가 첫회부터 시청률 대박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 5 일 첫방송된 tvN '윤식당2'는 전국기준 시청률 14.074%를 기록했다. 지난해 방송된 '윤식당' 시즌1 첫회 시청률 6.215%에 비해 시청률이 2배 이상 폭등한 수치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이 14.141%임을 감안하면 시즌2의 기분 좋은 흥 행을 예감케 한다. 한편 윤여정, 이서진, 정유에 박서준이 합류한 ' 윤식당2'에서는 스페인 가라치코에서의 영업기가 펼쳐진다.


Sports

스포츠

Page 24 | JAN 12, 2018

'비밀 병기가 퍼터?'

랭킹 1위 존슨의 이유있는 독주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 미국)의 질주가 심 상치 않다. 2018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 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존슨은 놀라운 플 레이를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4위에 자리했던 존슨 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3라운드에 서 2타 차 선두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놀라움은 이 제부터다. 최종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이글, 버디 등을 쏟아내며 8타를 줄이며 독주했다. 우승 스코어는 24 언더파, 2위 존 람(스페인)과 무려 8타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2016-2017우승자들에게 출전 권이 주어진 무대로 세계 랭킹 톱5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였기에 존슨의 독주는 눈길을 끌었다. 존슨을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던 것은 무엇 일까? 답은 퍼트다. 지난해 존슨은 PGA투어에서 315야드의 평균 드라 이버 샷 거리를 뽐내며 리그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

라 439야드를 기록하며 시즌 최장거리 기록을 세웠 고, 드라이버 샷 이득 타수는 말할 것도 없이 리그 1 위였다. 이런 존슨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퍼트 였다. 매 대회 전반적인 기록을 살펴봤을 때 퍼팅 이 득 타수가 마이너스 수준만 아니면, 다시 말해 퍼트로 타수만 잃지 않아도 존슨은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 을 올렸다. 시즌 4승을 올린 존슨의 지난 시즌 퍼팅 이득 타 수는 0.096타로 리그 81위 수준이었고, 전체 퍼팅은 290.3으로 무려 리그 158위에 자리했다. 다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라운드 당 평균 퍼팅을 따져봤을 때 1라 운드는 29.47타로 리그 136위, 2라운드는 29.95타로 리그 173위, 4라운드는 29.25타로 118위 등 하위권 이지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만 27.50타로 리그 5위 수준의 놀라운 퍼트감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존슨이 달라졌다. 드라이버 샷 부 문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으면서 퍼트 부문에서 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시즌 퍼팅 이득 타수는 0.724로 리그 27위 수준이고, 전체 퍼팅은 98로 리그 8위다. 뿐만 아니라 홀 당 평균 퍼

팅은 1.648타로 무려 리그 5위다. 사실 물 오른 존슨의 퍼트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말 치러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에서 6타 차 단독 선두에서 퍼팅 난조로 최종라운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존슨은 퍼팅으로 인해 많은 어려 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테일러메이드 투어 운영 부 사장이 직접 나서 존슨이 지난 18개월 간 자주 사용 하던 12개의 동일한 스파이더 투어 퍼터를 피팅했다. 이에 발견된 문제는 퍼터들이 모두 각기 다른 사이트 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피팅 후 가장 맞는 퍼터를 백에 넣은 존슨은 출전 첫 대회에서 날카로운 퍼트감을 선보였다. 존슨 역시 대회 직후 자신의 퍼트에 만족감을 드러 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직후 존슨 은 "스스로의 퍼팅 라인을 신뢰해야한다"고 하며 "퍼 팅 라인을 신뢰한 후 퍼트를 하면 공이 잘 굴러가고 있는 것 처럼 느낀다. 그래서 좋은 퍼트가 나올 수 있 다"고 했다. 완벽한 드라이버 샷에 물 오른 퍼팅까지, 시즌 9승 을 목표로 한 존슨의 활약에 기대가 집중된다.


Sports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韓 남녀 쇼트트랙

전략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 ‘정상’

스타 골퍼들의 성공 비결은 ‘든든한 내조’ 프로골퍼들은 매주 전 세계를 오가며 열리는 대 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게는 수천km를 이동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회 전 열리는 프로암 행사와 각종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 등이 이어지면 프로선수라도 쉽게 지칠법하다. 최근 세계 남자골프를 호령하고 있는 스타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힘들고 지쳐도 옆을 지켜주는 아내 혹은 연인의 내조를 받고 있다.

전략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2018 평창올림픽을 정확히 30일 남겨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G-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가장 많 은 관심을 받은 종목 가운데 하 나는 단연 쇼트트랙. 전통적인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이기도 하다. 역대 수확한 26개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 가운데 무려 21 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 번에도 최소 3개 이상의 금을 노린다. ‘쌍두마차’ 심석희(21· 한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 청)이 이끄는 여자부는 물론, 설욕을 노리는 남자부 역시 기 대가 크다.

남자 쇼트트랙 ‘첫 메달의 영광을’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1500m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노린다. 남자 1500m 는 개막(2월 9일) 2일차에 열린 다. 첫 경기인데다 그동안 강점 을 보여 왔던 종목이기에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임 효준(22·한체대)은 “쇼트트랙 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 1500m를 중점 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물꼬를 잘 트면 나머지 종목에서도 좋 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자 쇼트트랙 ‘다함께 시상대 위로’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여자 쇼트트랙은 보다 큰 꿈을 꾸고 있다. 내친김에 여자 쇼트트랙 에 걸려 있는 금메달 4개를 모 두 쓸어오겠다는 각오다. 실제 로 최민정은 “지금은 성적에 대한 것보다 일단 과정을 잘 만 들어 놓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가능성이 있다면 목표는 최대 한 높게 잡는 게 맞는 것 같다” 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 이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 은 다름 아닌 ‘3000m 계주’다. 심석희는 “계주만큼은 확실하 게 보여주겠다”고 눈빛을 번뜩 였다. 물론 쉽지는 않다. 홈에서 열 리는 올림픽인 만큼 이점도 많 지만, 부담감도 크다. 한국 선수 들을 향한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견제도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선태 쇼트트랙 감독 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젊어서 그런지 주 눅 들지 않더라. 다들 실력이 좋다. 잘 헤쳐나가리라 본다”고 운을 뗀 김선태 감독은 “4년 동 안 평창올림픽만 바라보고 달 려왔다.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이 쇼트트 랙 강자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 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5·미국)는 최근 자신 의 SNS를 통해 오랜 여자친구인 애니 베럿과 다정 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스피스는 이어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2018년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 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이 하 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 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약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스피스와 베렛은 고교 1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 했다. 고교 졸업 후 스피스는 텍사스대, 베렛은 텍사 스공대로 각각 진학했으나 사랑을 이어갔다. 스피 스가 주목 받지 못하는 유망주일 때부터 그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을 때에도 항상 곁엔 베렛이 있었 다. 베렛은 현재 텍사스주 골프 관련 단체 ‘퍼스트 티(First Tee)’ 에서 행사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내조의 덕을 톡톡 히 봤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1월 미국 골프채널 리 포터 출신 앤절라 애킨스와 결혼했고 3개월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첫 메이 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최근에는 아내 의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결혼 전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영화배우 제 시카 알바(미국) 등과 수많은 염문설을 뿌려왔다. 꾸준한 성적을 내기는 했으나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다. 결혼과 동시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 며 아내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Life

라이프

Page 26 | JAN 12, 2018

'풋사과'가 건강에 더 좋다? 싱그러운 녹색이 감도는 풋사과는 보는 것만으로 입에 침을 고이게 한다.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와 멀어진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라는 영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과. 사과 중에서도 풋사 과가 건강에 더 좋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풋사과는 왜 녹색일까? 일반적으로 아오리라고 불리며 햇사과를 상징하는 사과 품종 '쓰가루'는 5월에 꽃을 피워 8월 말~9월 초 에 수확을 시작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녹색 쓰가루는 사과가 완전히 성숙하기 한 달 전쯤 시장에 출하하기 때문에 녹색이 두드러지며 덜 익은 듯 풋풋한 맛이 감돈다. 그러나 쓰가루 품종 역시 곧 빨간색으로 변하며 익 기 시작하고 시장에서는 쓰가루를 제외한 사과는 잘 익은 상품만을 판매하므로 다른 품종의 풋사과를 구 하기는 쉽지 않다.

풋사과와 사과는 영양이 다를까? 일반적으로 사과는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이 크고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

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과가 암, 파킨 슨병, 알츠하이머 등 각종 질병 예방을 돕는다는 연 구 결과는 이미 다양하다. 껍질과 과육이 녹색을 띠는 풋사과는 익은 사과보 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항 산화 성분 폴리페놀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 추고 동맥 기능을 개선하며 노화 방지를 돕는다. 하지만 시장에서 판매하는 약간 덜 익은 풋사과보 다는 지름이 작고 단단하며 야생에서 자란 완전히 덜 익은 풋사과일수록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 려진다.

풋사과가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사과는 당 함량이 100g 당 15g으 로 당분이 많은 과일이지만 섬유 소가 풍부하고 변비를 예방하 며 나트륨 배출을 도와 다이 어트 식품으로 여긴다. 풋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당 함량이 적고 폴리페놀을 구성 하는 성분 중에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카테킨이 풍부하

다. 시중에 선보인 풋사과 성분 체중 감량 건강기능식 품은 폴리페놀과 카테킨의 효능 덕에 존재하는 것. 풋사과가 ‘다이어트에 좋다’라는 이야기가 도는 것 은 풋사과에서 유래한 폴리페놀을 함유한 건강기능 식품으로부터 얻을 수도 있는 효과를 이야기하는 것 으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풋사과를 먹는다고 살이 절로 빠지는 것은 아니다. 영양상담사 김계진 영양사는 “풋사과 성분을 함유 한 건강기능식품의 카테킨이 체지방 감소를 돕기는 하지만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해야 확실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을 보 조하는 역할로 보는 게 낫다”라고 조언한다.


Book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7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지음, 웨일 북스 펴냄

완성될 때 무너지는 만다라, 그것이 인생 '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 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라고 말하 는 이가 있다. 은둔형 외톨이도 아닌데 타인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조심스 레 고백하는 그는 바로 밀리언셀러 작가 이며, 유명 팟캐스터 채사장이다. 2014년 첫 출간한 책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아래 지대넓얕)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면서 일약 유명 작가 가 된 채사장. 이후 현실 인문학을 다루 었다는 <시민의 교양>과 성장 인문학을 다루었다는 <열한 계단>까지 그의 저서 들은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관계를 이야기한 다.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 그리 고 죽음까지. 2017년 연말 출간한 <우리 는 언젠가 만난다>는 관계에 대한 통찰 을 문학, 철학, 종교, 역사, 예술을 통해 담아낸 자기고백적 인문교양서이다. "우리는 인생의 여정 중에 반드시, 관 계에 대해 말해야만 한다. 내가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내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왜냐하면 타 인과 세계의 심연을 들여다봄으로써 거 기에 비친 자아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저자의 말 중

에서)

117쪽)

사람도 그렇지만 책도 궁합이 맞는 책 이 있다. 우연히 기대 없이 집어 들었는 데 마치 친구를 만난 것처럼 생각이 잘 통하는 책. 연말에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다 집어든 책인데, <우리는 언젠가 만 난다> 제목의 암시처럼 정말 만나기로 예정된 것처럼 만나졌다.

저자는 삶을 움켜쥐고 싶을 때 만다 라를 생각한다고 한다. 우주의 진리와 깨달음의 경지를 담고 있는 만다라는 제작 과정 자체가 하나의 수행이 된 다. 작은 금속관에 모래를 담아 진동 시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그려지는 만다라에 대한 승려들의 진지함은 사 람을 숙연하게 한다.

마치 내 생각을 읽고 있기나 했던 것 처럼 지난 가을 이후 내 머릿속에 맴돌 던 생각들이 고스란히 활자로 펼쳐져 있 었다. 단지 추상적이고 막연했던 생각들 이 때론 시적(詩的)이고 때론 서사적으 로 철학적 사유를 담아 정리되어 있었 다.

만다라는 인생이다 "만다라가 진정으로 아름다운 이유 는 미적인 색감과 모양과 승려들의 정 성 때문이 아니다. 더 근본적인 이유 는 만다라가 완성과 함께 무너지기 때 문이다. 승려들은 만다라를 남기지 않 는다. 모든 것이 완벽히 쌓여진 그 순 간, 승려의 모진 손이 둘레의 가장자 리부터 중앙까지를 훑는다. 망설임 없 는 그 손짓에 모래는 뒤섞이고 선명한 색상은 혼합되어 빛을 잃는다." (본문

하지만 만다라가 완성되는 그 순간 승려들은 그것을 허물어뜨린다. 저자 는 말한다. 만다라가 인생에 대한 상 징이라고. 모든 노력과 정성이 집착이 되어 모래처럼 쌓여가고, 붙들고 싶지 만 결국은 금세 사라지고 마는 것. 그 나마 한 줌이라도 움켜쥐고 싶지만 손 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마는 것. 그 것이 인생이라고. 그러니 어찌할 것인가. 성숙한 영혼 이라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는 용기 있는 영혼이라면 무너지는 것 안 에서 배우려고 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 한다. 실패, 빈곤, 불만, 좌절, 가난함과 같 은 힘든 상황에서도 그것을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결연한 의지를 가진 자신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이다.


Korea in the World

| A28 | KOREA WORLD

JAN 12, 2018

|한류뉴스|

'K팝 커버댄스'로 세계에 초대장 해 K-POP 여성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TWICE)의 신곡 `Likey`를 활용해 뮤 직 비디오 형태의 대구관광 홍보동영 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린다.

대구시가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팝 커버댄스`로 대구를 홍보한 다.

로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한류가 확산· 유행하면서 K팝 커버댄스가 해외 팬들 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버(cover)`는 K-POP 가수의 노래 를 부르거나 퍼포먼스에 해당하는 댄 스를 모방하는 팬 코스프레의 일종으

이에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젊 은 개별 여행객의 관심을 이끌어내 고 대구 방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

동영상은 비행기를 타고 대구국제공 항으로 들어온 관광객들이 댄서들에게 환영받는 장면을 시작으로 서문시장, 동성로, 앞산전망대, 시티투어버스, 수 성못 등에서 군무를 펼치고 뷰티관광 을 즐기는 장면으로 전개된다. 트와이스가 부른 `Likey`에 맞춰 댄 서들이 대구 대표 관광지 10곳을 배경 으로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 대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총 4개 언어(한·영·

일·중)로 제작돼 해외 SNS 채널과 동 영상 사이트를 통해 홍보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중화권 국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5만명이 영상을 시청했다. 대구시 박운상 관광과장은 “이번에 제작된 홍보 동영상은 공공기관이 만드 는 기존 홍보영상의 틀을 깬 파격적인 시도로 한류 스타 커버댄스를 활용한 홍보영상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한류 열기가 높은 곳에서 대구의 매력 을 충분히 홍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향후에도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 운 형태로 대구관광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체험형 한류투어 ‘K-POP 스탬프 투어’ 오픈 연예·스포츠 미디어 조이뉴스 24가 한류트레이닝센터와 손잡고 K-POP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 는 투어 프로그램 ‘K-POP 스탬프 투어’를 오픈한다.

있는 과정이 포함돼 있다. 또 메이 크업, 스타의 식단, 생활관 체험까지 오디션 참가자가 되어 스타의 하루 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투어를 완료한 참관객에게는 개인 프로필과 댄스영상 등 기념품이 제 공된다. 내년 1월 27일 열리는 1회 투어 행사는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K-POP 스탬프 투어'는 워너원, IOI 등 K-POP 한류스타들의 성장 과정을 엿보고, 이들이 교육받은 현 장에서 각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신개념 한류 투어 프로그램이다.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프로듀스 101' 시즌1·2, '소년24' 등 국내 최 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메인트레이 닝 장소로 널리 알려져있다.

뮤직·댄스·뷰티·라이프 등으로 구성된 스탬프 투어 코스는 스타의

트레이너들에게 가창과 댄스실력을 선보이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한류트레이닝센터 관계자는 “체 험하며 즐기는 K-POP 한류의 즐거 움을 전하게 될 이번 스탬프 투어가 한류의 세계화와 지속성을 견인하 고 K-POP을 응원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 리 아 월 드 | 29A |

JAN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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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A | KOREA WORLD

JAN 12, 2018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JAN 12, 2018


Life

JAN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요가, 어디까지 해봤니? 요가의 기원은 하나이지만 지금 우리가 수련하는 요가가 바로 그 요가는 아닐 수 있다. 여러 지역의 수많은 이들에게 전파되면서 수련 방식과 프로그램이 훨씬 다양해진 요가의 현재는 흥미진진하며 미래 역시 무궁무진하다.

서 아사나를 수련한다. 보드를 사용 하기 때문에 보드 요가라고도 부른 다. 물에서 하는 것이 정식이지만 환경적인 제약이 크기 때문에 보드 와 함께 실내에서 즐기는 프로그램 이 더 대중적이다. 흔들리는 보드에 서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코어 단 련과 균형 감각 증진에 효과적이고 열량 소모도 크다.

아헹가(Iyengar)

요가의 기원은? 인도에서 고대부터 수행했던 심 신 단련법으로 육체와 정신을 하나 의 유기체로 여겨 완전한 조화를 추 구한다. 일정한 호흡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동작 ‘아사나(Asana)’를 수련하고 여기에 명상, 휴식, 식단 조절 등 생활 전반을 함께 관리해 전인적인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클래식 요가 고대 요가는 신에게 헌신하거나 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심적 단련에 집중했다. 박티, 즈냐냐, 카르마, 라 자 등이 고대의 4대 요가이며 현재 주로 수련하는 하타는 라자 요가에 서 파생했다.

하타(Hatta) 일반적으로 요가라고 생각하는 전통 요가에 가장 근접한 형태다. 하타는 태양과 달을 상징하며 몸을 움직이고 호흡과 단식을 통해 인간 의 본질을 깨우치는 건강법이다. 세 상 만물의 기본인 음양의 조화를 이 루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바에 더 가 까이 가고자 수련한다.

아쉬탕가(Ashtanga) 아쉬탕가는 여덟 가지 단계라는 뜻으로 각각의 단계별 아사나 시리 즈, 즉 시퀀스를 반복하며 수련한 다. 하타보다 더 격렬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전신 힘과 근력 증진에 효 과적이며 땀이 많이 나므로 노폐물

과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파워 요가라고 부르는 프로그램도 아쉬 탕가에서 기원한다.

빈야사(Vinyasa) 산스크리트어로 ‘흐르다’라는 뜻 의 빈야사 요가는 아쉬탕가에서 파 생한 것으로 아사나 중 태양 경배 자세를 중심으로 동작을 계속 반복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균형과 집중이 필요하며 호흡을 계속 유지해야 하 므로 지구력 증진을 돕는다.

인(Yin) 근육, 근막, 인대 등 신체 각 부위 를 서로 연결하는 결합 조직을 스 트레칭해 유연성을 늘리고 스트레 스 완화를 돕는다. 정적이고, 안정 적, 수동적인 음의 법칙을 중요시하 는 요가로 한 부위를 5분가량 집중 적으로 스트레칭한다. 한 자세에서 가만히 머무르거나 천천히 부드럽 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 릴랙스 요 가, 힐링 요가 등도 인 요가에 기원 을 둔다.

비크람(Bikram) 요가 발생지인 인도와 비슷한 환 경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온도를 35℃ 이상으로 유지한다. 흔 히 핫 요가라고 부르며 프로그램은 하타 요가와 비슷하지만 하체 강화 동작이 많은 편이다. 따뜻한 곳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몸이 쉽게 유연해 지며 심박수가 빠르게 증가해 운동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인사이드 플로(Inside flow) 기존 빈야사 요가의 흐름에 음악 이 주는 메시지까지 더해 수련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중가요에 맞춰 리 드미컬하고 역동적인 동작을 즐기 는 현대적인 요가다. 음악이 귀에 익숙하고 춤추는 듯한 동작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비트(Beat) 요가 음악에 맞추어 요가를 한다는 점 에서 인사이드 플로와 비슷하지만 비트 요가를 위해 만들어진 특정 음 악과 정해진 시퀀스가 있는 것이 특 징. 코어를 강화하는 동작이 많아 기초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역 시 더 즐겁고 신나게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지바묵티(jiva mukti) 뉴욕에서 온 새로운 스타일의 요 가로 힌두어에서 지바는 영혼, 묵티 는 해방과 해탈, 자유를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 는 젊은 사람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빠르고 역동적 인 음악을 틀어놓고 파워풀한 동작 을 반복하는 구성이다. 인사이드 플 로, 비트와 함께 모던 요가를 대표 한다.

서핑(Surfing) 요가 파도를 타고 서핑하듯 보드 위에

로프, 쿠룬타, 브릭, 볼스터, 아도 무커 박스 등 요가 도구를 중점적으 로 사용한다. 벽에 줄이나 틀을 고 정해놓고 운동을 해 미국과 싱가포 르 등지에서는 ‘월 로프(wall rope)’ 요가라고도 하며 도구를 사용해 치 유 효과를 높이므로 ‘테라피’ 요가 라고도 부른다. 로프를 비롯해 도구 를 사용해 동작하면 작용과 반작용 을 통해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어려운 아사나 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에어리얼(Aerial) 요가 천장에 고정한 커다란 천, 해먹 에 의지해 공중에서 즐기는 운동으 로 플라잉 요가라고도 한다. 매트에 서 할 수 없는 다양한 동작이 가능 해 운동 가동 범위가 훨씬 넓고 눌 린 척추의 이완과 정렬에 도움이 되 며 해먹에 의한 지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요가의 장점과 특징은? 요가 아사나의 섬세한 동작은 긴 장한 근육과 빡빡한 관절을 유연하 게 하고 근육을 탄탄하게 단련시켜 건강 증진을 돕는다. 호흡과 명상 을 통해 신체 곳곳의 신경계에 혈액 과 산소 공급량을 늘리면 신진대사 가 활발해지고 동작의 반복과 집중, 도전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 인내심, 집중력, 지구력, 자신감 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빠른 리듬 과 함께 다양한 동작을 반복하는 요 가 프로그램은 열량 소모가 많아 다 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운동 시 주의점은? 특정 질환이 있다면 요가를 시작 하기 전 주치의와 상담이 필수다. 특히 척추나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요가 아사나로 인해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Life

| A34 | KOREA WORLD

JAN 12, 2018

|생활/문화|

오랜 연인과의 이별 후유증 극복하는 법

연애

안녕 내 사랑

수 있다. 상대에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 을 억지로라도 자제하기 위해 핸드폰 을 하나 더 개통하자. 그래서 내가 연락 할 사람과는 새로운 휴대폰으로 연락 을 할 것. 기존의 핸드폰은 서랍 깊숙이 숨겨둔 채, 이별의 상처가 어느 정도 치 유되었을 때, 다시 꺼내들도록 하자.

나의 심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보자

당분간은 그와의 이별 사실을 주변에 공지하지 말 것

다.

일상의 패턴을 유지해라 카톡 프로필에 ‘The End’ 같은 멘트 를 남긴다든지, 인스타에 이별의 흔적 이 고스란히 보이는 이미지의 사진을 올린다든지,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나 헤어졌다’고 공지하는 것. 이별의 아픔 이 아물기 전까지는 자제하자. 오히려 이렇게 이별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 는 것은 스스로에게 상처로 돌아올 수 있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의 위로가 반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왠지 동정 받는 것 같은 기분에 더 비참함을 느끼게 되고, 우울증도 극대 화될 수 있다. 아주 친한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면 헤어졌다는 것을 당장 알리 지 않는 것이 낫다.

너무 급하게 대타를 구하지 말자 연인과 헤어지면 당장 대타를 찾아나 서는 이들이 있다. 심지어는, 오랜 연인 과 헤어지고 홧김에 다른 사람을 만나 서 결혼하는 경우가 실제로 종종 있다. ‘네가 다른 사람 만나니 나도 다른 사람 만나겠다’는 생각에서 만난다. 그리고 내가 결혼을 하면 그것이 상대방에게 복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허전함이 크기 때문에 그 빈틈을 채우 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기도 한다. 그 런데 이런 만남은 판단력을 흐리게 한 다. 누군가와 헤어지면 상처가 회복되 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허전한 마음 을 채우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면 실 수하게 된다. 허전한 마음이 치유된 후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

일상생활이 깨어지면 고통을 견디 기가 더 힘들다. 학교를 다니건, 직장 을 다니건, 친구를 만나건 우리는 뭔가 를 하면서 마음의 허전함을 채워나간 다. 억지로 헤어진 연인을 잊으려고 해 도 잘 안 된다. 생각을 안 해야지 할수 록 더 생각이 난다. 그럴 때는 생각으로 생각을 밀어내야 만 한다. 따라서 힘들더라도 가능하면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 일을 하건, 공부

를 하건, 친구와 수다를 떨건 생각으로 생각을 밀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일상 을 유지해야 한다.

핸드폰을 하나 더 만든다 상대방과 헤어지기로 했더라도 연락 이 오면 마음이 흔들릴 뿐이다. 때로는 스토커처럼 미친듯이 상대방이 전화 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술을 마시고 나 도 모르게 헤어진 연인에게 문자도 보 내고 전화도 한다. 그런데 상대방은 카 톡도, 전화도 받지 않고, 거절 당한 기 분에 더 비참하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슬프고, 화나고, 잠도 안 오고, 체중도 줄고, 사람도 만나기 싫 고, 재미 있는 것도 하나도 없고, 의욕 도 없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연인을 다시 만나야 할 것 같다. 때로는 인생이 다 끝나버린 것 같아서 자살을 하고 싶 기도 하다. 사회불안증이 있는 이는 새 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이 너무 힘들다. 누군가를 새로 만나서 관계가 깊어지 고, 사귀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 그러다 보니 외롭게 지내다가 나에게 상처 주 는 이가 연락하면 다시 만나준다. 그러 다가 다시 헤어진다. 상대방은 나와 헤 어지고 자기 멋대로 다른 사람을 만난 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끝 나면 그 때는 만날 사람이 없으니까 나 에게 다시 연락한다. 아무도 사귀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나는 다시 만나주게 된다. 의존성인격이 있는 이 들은 누군가와 헤어지면 마음이 텅 비 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 따라서 실연의 고 통이 너무 클 때는 나의 심리상태를 확 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짜 사랑인지 묻는다면, 그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연애가 진 짜 사랑인지 묻고 있다면, 그건 사 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사랑한다 면, 사랑인지 아닌지 자문하지 않는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고 있다면 몇 가지 명제를 생각해 보자. ♡ 그 사람과 함께 있는 내가 ‘진짜 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사랑 이다. ♡ 그 사람의 체취에서 평화가 느껴 진다면, 그건 사랑이다. ♡ "요 매력, 어쩔 거야!"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면, 그건 사랑이다. ♡ 함께 있을 때 가끔 너무 벅차다

는 느낌에 사로잡힌다면, 그건 사랑 이다. ♡ 그 사람의 어깨가 고즈넉하여 팔 을 두르고 싶다면, 그건 사랑이다. 사랑하면 그런 것이다. 그 사람, 아이큐는 가장 높지 않을지 몰라도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무척 잘 생기지/예쁘지 않을지는 몰라도 세 상에서 가장 멋진 분위기를 지녔고, 최고 능력가가 아닐지는 몰라도 세 상에서 가장 훌륭하다. 둘 사이 다툼의 패턴으로도 사랑 을 가늠해볼 수 있다. 연인의 싸움

은 '승-승'이거나 '패-패'다. 사랑한 다면 한 쪽만 이기거나 한 쪽만 지 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 쪽이 이긴 다면, 이겨서 좋아한다면, 다른 한 쪽도 좋다고 느낀다. 그러니 '승승'. 둘이 다투고 한 쪽이 마음 아파 하면, 다른 한 쪽도 마음이 아프다. 그러니 '패-패'. 승자는 승자끼리 자 축하고, 패자는 패자끼리 위로한다. 그리하여 사랑은 더 증폭된다. 여기서 멈추자. 사랑에 관한 명 제는 끝이 없다. 사랑한다면 낯설고 매혹적인 감정과 기운이 매번 새롭 게 갱신된다. 그래서 사랑은 '발명' 인 거다.


JAN 12, 2018

Life

코 리 아 월 드 | A35 |

|생활/문화|

비즈니스

미국인 보스가 때론 한국인 상사보다

'독재적'으로 느껴진다면? 리더십 문화

흔히 한국이나 일본의 조직 문화에 대해 권위적이라거나 위계질서가 강하 다고 이야기한다. 반면 미국의 조직문 화는 수평적이고 평등하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조직문화가 의사결정 방식에도 똑같이 투영될까? 즉, 위계적 인 조직문화일수록 리더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평등한 문화일수 록 구성원들간 집단적 합의에 의해 의 사결정이 이뤄질까? 프랑스 인시아드 (INSEAD)의 에린 메이어 교수는 HBR 에 게재한 아티클을 통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라고 지적한다. 단적인 예로 미국을 살펴보자. 메이 어 교수에 따르면, 지난 몇 십년 간 미 국의 기업 문화는 더욱 평등적으로 변 했지만 의사결정 방식은 특정 개인, 즉 리더 한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경향이 더 커졌다.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은 빠 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선호한다. 그 렇다 보니 최종 결정은 보스가 내리고 아랫사람은 이를 따르는 '톱다운(topdown)' 식 의사결정이 대세가 돼 가고 있다는 게 메이어 교수의 설명이다. 이 는 평등한 문화일 경우 구성원들 간 합 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루는 경향이 클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사뭇 다 른 결과다. 이처럼 통념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리더십 에 있어서 '권위'에 대한 태도와 '의사결 정'에 대한 태도를 구분하지 못해서다. 권위에 대한 태도는 우리가 흔히 이야 기하는 조직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 다. 즉, 조직원들을 대할 때 리더가 일 방적으로 무엇을 지시하는 타입인지, 아니면 현장의 소리를 중시하고 360 도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는 타입인지

를 가리킨다. 반면 의사결정에 대한 태 도는 리더 혼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다른 구성원들과 의 합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스 타일인지를 뜻한다. 메이어 교수는 이 렇게 두 가지 측면을 기준으로 리더십 문화를 아래 그림과 같이 크게 4가지로 유형화했다.

사결정이 이뤄지는 문화 (예: 미국, 캐 나다, 영국 등) 3) 위계적이면서 합의주의적 방식으 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문화 (예: 일 본, 독일 , 벨기에 등) 4) 위계적이면서 톱다운 방식으로 의 사결정이 이뤄지는 문화 (예: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

1) 평등적이면서 합의주의적 방식으 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문화 (예: 스 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2) 평등적이면서 톱다운 방식으로 의

메이어 교수의 분석에는 포함돼 있 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4번(위계 적이면서 톱다운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문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네 가지 리더십 문화 중 북유럽이나 중남미 국가가 속해 있는 문화권(1번과 4번)은 우리의 상식에 잘 부합하지만 2 번과 3번 유형, 즉 미국처럼 평등적이 지만 톱다운 방식의 문화라든가 일본 처럼 위계적이지만 합의주의적 문화는 우리의 직관에 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화권 출신의 외국인 상사 밑에 서 일하는 사람들은 종종 혼란을 느끼 며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 기 쉽다. 실제로 미국 미쓰비시에서 미국인 상 사 밑에서 일하는 한 일본인 직원은 " 도대체 미국인들은 사람을 너무 혼란 스럽게 해서 도무지 어느 장단에 맞춰 야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회의 시 간에는 자유롭게 각자 하고 싶은 이야 기를 마음껏 하라고 해 놓고 정작 의사

결정은 보스 마음대로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마 미국인 상사를 모 시는 한국인 직원들도 이와 비슷한 경 험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가령, 앞 에서는 마치 친한 친구처럼 "존(John)", "메리(Mary)" 하며 이름(first name)을 부르라고 해 놓고는 정작 무슨 일을 할 때에는 일방적으로 업무 지시를 내리 는 경우다. 이런 혼란을 겪지 않으려면 각 리더 십 유형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에 맞는 접근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 어, 일본처럼 위계적이지만 합의주의 방식을 중시하는 문화권에선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논의에 참여시키는 데 시간을 쏟는 걸 아까워 해선 안 된다. 또한 미국처럼 평등적이 지만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문화권 에선 전체 의사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피력하되, 일단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설령 그 결정이 내 의견과 다르다고해도 신속하게 보 스와 코드를 맞추고 적극적으로 그 의 견을 지지해야 성공할 수 있다. 어느 문화권에 가든 이렇게 권위에 대한 태도와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태 도를 구분해 적절한 접근을 취한다면, 리더로서는 물론 일반 조직원으로서도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게 메이어 교수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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