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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36호 APR 20,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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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류트레이닝센터, 지니캐스팅, 바이칼(BAIKAL), 혜진e 동시 출격

그칠 줄 모르는 한류열풍,

미주 확산은 코리아월드와 함께 코리아월드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함 께 하고 있는 한류트레이닝센터(대표 박성진)가 지난 4월 17일(화) 남산 반얀 트리호텔 크리스탈 볼륨에서 셀프오디 션 비디오서비스(지니캐스팅)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행사에는 바이칼그룹과 혜진e가 무대 공연을 펼쳤고, 배우 정준 호와 가수 조관우가 참석 자리를 빛냈 다. 이 자리에는 코리아월드 필양 대표

가 함께 자리해 지니캐스팅 사업 및 K-Pop 미주 지역 확산에 의견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미주지역 코리 언페스티벌에 바이칼엔터테이먼트 바 이칼 멤버들과 혜진e의 공연에 대한 구 체적인 대화가 오고 갔다. 한류트레이닝센터 지니캐스팅은 모 바일 채널의 확산과 비디오 콘텐츠 시 대의 개막에 발맞춰 글로벌 문화강국

이낙연 총리,

세계 한인 언론인들 공관 초청 “해외언론 활동은 독립운동같은 심정” 격려

대한민국의 신 개념 바텀 업(Bottomup)방식을 채택한 한류문화의 새로운 개념을 가지고 K-pop의 선두주자로 자 리매김했다. 이러한 한류 컨텐츠의 확산에 일본 글로벌K센터 대표 SUZUKI YOKO 대 표와 미주지역 확산에 코리아월드가 힘 을 보탤 예정이다.

사업을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한류의 세계화와 더불어 그 지속성을 견인하 기 위한 체험, 교육 시설로 경기도평생 교육진흥원 체이지업 캠퍼스 내에서 운 영하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많은 스타 연예인 육성 및 매니지먼트, 대형 콘서 트 개최,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을 진행 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급 프로페셔널 교육 기관의 역할도 한류트레이닝센터에서는 국내외 활 함께 하고 있다. 발한 공연 및 다양한 분야의 케이컬쳐 <KW>

이낙연 국무총리가 해외 한인 언 론활동을 ‘독립운동’에 비유했다. 지 난 4월 13일(금) 본지 발행인필양 대표를 비롯해 세계한인언론인 58 명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한 이낙연 총리는 해외 한인 언론의 열악함을 언급하며 “독립운동하는 기분으로 해외에서 언론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 립 기념식 참석 후 세언협 회원들 과 만난 이낙연 총리는 “오늘은 대 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이 되 는 날”이라며 “이런 날 해외 한인 언 론인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이 그냥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 이 밝혔다. 총리 오찬 간담회는 세계한인언론

인협회가 주최한 제17회 세계한인 언론인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 됐다. 이 총리와의 오찬에는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도 배석했다. 기자 생활 21년, 인생의 한복판을 ‘기자’ 로 살아온 이낙연 총리는 3년 2개월 간의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 생활을 바탕으로 세계 한인언론인들과의 공감과 연대를 이끌었다. 사명으로 서의 언론과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 의 성격이 교차하는 해외한인언론 의 어려움을 명확히 파악한 이 총리 는 이 자리에서 “2중 3중의 어려움 을 마주하면서도 잘 견뎌주는 것만 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인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코리아월드 / 세계한인언론인협 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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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상록대학교 수료식

21

일시: 4월 21일 토요일 오후 12시 장소: 중앙장로교회 14311 Park Row Dr, Houston, TX 77084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26

퀴즈온코리아 미국 대표 선발 예선전

21

일시: 4월 21일 토요일 오후 1시-4시 장소: Sewall Hall Classroom 301, Rice University 신청서 마감: 4월 10일까지 Korea. RSVP@gmail.com

한미장학회 장학기금 마련 콘서트

21

일시: 4월 21일 토요일 저녁7시 장소 : HCC Spring Branch Performing Arts Center, Theatre II (1010 West Sam Houston Pkwy N)

자년를 위한 Finacial Wisdom 세미나

28

4

APR

5

MAY

일시: 4월 28일 오전 9:30분 장소 : 휴스턴 한인학교 (1809 Holister Rd. Houston, TX 77080)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3월 28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5 MAY

휴스턴 노인회 후원의 밤

4

일시: 5월 4일(금) 오후 6시3 0분 장소: 노인회관 문의: 713-465-6588

Global Water 6Km 마라톤 행사

19

(주최 월드비전, 주관 휴스턴기독교교 회연합회, 후원 한인회 등 한인단체) 일시: 5월19일(토) 오전 10시부터 장소: Bear Creek Pioneers Park (3535 War Memorial St, Houston, TX 77084) 참가등록: 온라인 www.worldvision6K.org (호스트 HoustonG6K), 오프라인 각 교회 문의: 832-643-2290 (휴스턴기독교 교회연합회 총무 강주한(휴스턴 비전 교회)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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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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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한인회, 임시 이사회 열고 KCC와 통합 논의 시작 5월 초 첫 공식 이사회에 각 한인단체 한인회 이사로 참여 요청 올해 8월 통합 목표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한다 16일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인회 이사회 구 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임시 이 사회에는 31대 한인회 임원으로는 신 창하 회장을 비롯해 심완성 수석부회 장, 앤돈 부회장, 홍순오 사무총장, 채 정아 사무차장, 존윤 재무이사, 표민수 체육이사, 박은주 교육이사, 김미선 행 사이사, 한인타운안전관리 마이크황 이 사, 폴윤고문이 함께 했다. 또한,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에 포함

되는 6개 단체 및 기관 대표를 초청해 임시이사회에 함께 했는데, 한인회장 선거 선관위 당연직 포함 6개 단체/기 관 노인회(하호영 회장), 체육회(크리 스남 회장), KASH(위임), 한인학교(박 은주 교장), KCC(겸직) 대표들이 참여 했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에서는 한 인회 이사 참여 건에 대한 기관 내 협 의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심완성 수석 부회장은 이번 임시 이 사회는 기존의 이사회 제도가 (한인사

회 단체가 참여하는 형태로)바뀔 수 있 는 이사회 구조에 대한 논의를 가진 시 간이었다고 설명했다. 31대 한인회는 출범 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 라 한인회 이사진은 휴스턴 한인단체 가 모두 참여하는 형태의 이사회를 구 성해 운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30대 한인회 법률자문으로 활 동한 권철희 변호사는 31대 한인회에 서도 법률고문으로 활동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인 가운데, 31대 한인회에서 법

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동시 에 전했다. 더불어 31대 한인회는 8월15일까지 를 목표로 한인회와 KCC를 통합 할 것 을 목표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 다고 전하며, 통합추진위원회는 한인회 에서 3명, KCC에서 3명, 일부 단체장들 이 참여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며, 구체 적인 사안은 5월 초 한인회 첫 공식 이 사회 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다. <동자강 기자>

자. 북미평화협정 후 미군철수는 있어서 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립기념일을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 다. 한편, 이광우 회장은 휴스턴해병 전우 회 임진웅 전우는 H마트 블라락지점과 벨레어지점 지점장으로 활약하며 최근 부장에서 이사로 초고속 승진하는 일을 해냈다고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축 하를 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휴스 턴으로 이주한 이기복 해병 전우가 휴스 턴해병전우회에 함께 하게 되었다고 소 개 했다. 휴스턴 해병전우회 이광우 회장 은 작년 말 18대 회장직 임기를 마쳤으나 이사회 연임제안에 고심 끝에 19대 임기 를 이어가기로 했다. <동자강 기자>

해병대 창설69주년 행사 성황리에 휴스턴 해병전우회 이광우 회장 17, 18대에 이어 19대 연임 14일 서울가든에서 휴스턴 해병전우회 (회장 이광우)는 휴스턴 한인사회 안보단 체 회원들과 동포들을 초청해 해병대 창 설 69주년 행사를 개최 했다. 이날 창설기념 행사에는 하호영 노인 회장, 625참전국가유공자 천병로 회장,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정태환 회장,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김기훈 회장, 휴 스턴 체육회 크리스남 회장, 경제인협회 주정민 회장, 휴스턴 농악단 이상진 단장 을 비롯한 현직 단체장과 이재근 전 한 인회장, 배창준 전 평통회장, 조명희 전 KCC 이사장, 미군 전역단체 론스터챕터 회원들과 이진흥 부회장이 참석해 자리 를 함께 했다.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 김기훈 회장 은 축사에서 “귀신잡는 해병대, 최정예 해병대가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 라는 말 처럼 해병대는 휴스턴 한인사회 에서 가장 잘 결속되는 단체이며, 휴스턴 한인사회 곳곳과 어려운 곳에서 봉사하

며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한 인인구 유입이 급감하고, 이민이 감소되 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해병대의 존재는 동 포사회에 더욱 소중하다”며 이민사회 발 전에 이바지하는 휴스턴 해병전우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창설기념 행사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한국은행 과 금감원에서 30년간일한 경험을 바탕 으로 금융개혁과 금융감독원의 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 시국의 문제를 함 께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동시에 신영 복 교수의 춘풍추상(春風秋霜)을 인용하 며 “평양과 베이징은 춘풍, 미국과 중국 은 추상의 상황에 한미관계가 추상의 분 위기가 느껴진다. 6월 초 나라의 명운이 정해지는 시점을 걱정하고 함께 기도해 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바라는 것은 한국 의 안보단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 우려 된다. 한국 문제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

이광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병대는 이승만 대통령이 무적해병으로 창립 했 다. 제대 후 40년이 지났고, 우리는 지금 현역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싶다. 우리 해병은 지원을 한 사람들이다. 남다르다는 자부심이 있다. 귀신잡는 해 병, 신화창조 해병의 이름 앞에 우리가 과 연 어떻게 (나라를 위해) 헌신 할 것인가 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내년에 는 해병창설기념 칠순잔치가 열린다. 그 때는 나라걱정 없이 다시 모여 해병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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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한인동포,

유유리 전 지점장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에 나서 명예회복위원회에 최종우 위원장, 크리스남 부위원장 은행 앞 시위, 개설 계좌 해지 등, 집단 행동 예고 서 필요 없다고... 이용 당했다는 느낌 을 받는다.”고 말하며 “지난 금요일인 가 토요일 이경호 사장과 함께 유유리 지점장을 만나 유유리 지점장에게 이 야기를 들었는데, 은행라인을 통해 명 예를 회복하고 싶고, 다시 일 하며 휴스 턴 한인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의사를 전해 들었다. 때문에 우 리가 이렇게 나서는 것이다.”라고 말했 다.

지난 17일 뱅크오브호프 스프링브랜 지 지점 유유리 전 지점장의 명예회복 을 위한 모임 유사모(유유리를 사랑하 는 모임)가 기자회견을 열고 유유리 지 점장의 자진 사직에 대한 배경이 석연 치 않고, 어쩔 수 없이 선택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은행에 대한 강한 유감 을 나타내며 집단 행동에 나설 것을 예 고 했다.

그 전 14일 휴스턴 해병전우회 창립 기념행사에 참석한 유유리 전 지점장 은 행사식순 중 이광우 해병전우회장 의 소개로 연단에 서 뱅크오브호프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알리며, 은행은 떠 나지만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 와 후원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2일 사직서를 제출한 유유리 전 지 점장의 사직 소식을 접한 한인동포 22 명은 16일 ‘유유리지점장 대책모임’을 갖고 유유리 전 지점장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활동의 연장에서 명예회복위원회가 구성 되어 최종우 씨가 위원장을, 크리 스남 씨가 부위원장을 맡고 명예회복 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 로 보인다. 최종우 위원장은 “유유리 지점장이 사직서를 냈다. 하지만 해고라고 생각 한다. 잘잘못을 떠나 유유리 지점장은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뱅크오브호프가 휴스턴에서 성 장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예금을 유치 하며 많은 부분에 기여 했는데 이제 와

기자회견 장소에 참석한 복수의 한 인들도 “유유리를 보고 뱅크오브호프 에 예금하고 구좌를 개설 했다. 나 같은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뱅크오브호프 가 이런 식이면 내가 (계좌 해지를 통 해)나가겠다.”고 말하며, “뱅크오브호프 LA 본사가 휴스턴 한인동포를 우습게 본 것이다.” 라고 말했다. 크리스남 부위원장은 유유리 전 지점 장이 상당한 예금유치를 하며 은행을 키워놨다고 강조하며 “유유리 지점장 은 XX불을 수신고(예금총액) 하며 상 당히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 행의 처사에 대해)우리는 은행을 상대 로 (항의성)집단 행동을 할 수 있다. 이 미 활동 한 사람도 있다. (이번 일은) 휴스턴 한인커뮤니티를 우습게 본 일 이다.”라고 유감을 표하며, 참석자들은 1,000명 서명 운동, 은행 구좌 해지 및 은행 앞 피켓 시위 등의 활동을 예고 했 다.

해 뱅크오브호프를 이용한 고객들이 단 지 예금주의 입장에서 유유리 지점장 이 다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며, 우리가 뱅크오브호프를 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 한 것이다.”라고 전했 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유유리 전 지점 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를 위한 모 임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일이었다. 지난 목요일 사직서를 제출 한 것은 맞 다.”며 말을 아꼈다. 뱅크오브호프 본사 박인영 마케팅부 장은 “유유리 전 지점장은 본인이 일신 상의 이유로 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당분간 휴스턴 지점에 테드김 매니 저가 지원하며 휴스턴 고객들에게 최대 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 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

최종우 위원장은 “그 간 유유리 지점 장이 휴스턴 한인사회에 공헌 한 봉사 와 활동, 그리고 유유리 지점장으로 인

Email: attorneyum@gmail.com Twitter: https://twitter.com/attorneyum Facebook: www.facebook.com/jeffumlaw

부고 고 신정운 ■ 추모예배 및 장례식 : 4월23일 월요일 오전 11시30분 ■ 장소 : Winford funeral home northwest(윈포드 장례 식 장 ) / 8 5 8 8 b re e n r d Houston, TX 7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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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빌리지(미촌) 4월말 그랜드 오픈! 엄선 된 식재료, 한국음식의 끝판왕! 재료비요? 맛있게 한 그릇 더 팔면 됩니다!

4월 말 케이티 신코랜치에 라이스빌 리지(미촌(米村)) 한식당이 들어설 예 정이다. 그랜드 오픈 전부터 한인사회 에서 라이스빌리지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라이스빌리지 고주영 요리사의 명성 때문이다. 고주영 요리사는 레스토랑 오픈 전부 터 주변인들과 지인들에게 그만의 요 리세계를 선보인 바 있는데, 시식한 사 람들은 고주영 레피시에 놀라움을 감 추지 못한다. 특히, 고주영 요리사의 김 치와 닭곰탕을 맛본 이들은 한국의 유 명한 맛집에 온 것 같다며 고주영 요리 사가 운영하는 휴스턴 레스토랑이 생 기게 된다면 한인사회에 폭발적인 인 기를 끌고, 타 민족들에게도 한국음식 의 수준 높은 요리를 자랑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레스토랑 오픈 전부터 그 기대감이 매우 크다. 고주영 요리사는 95년 미국에 왔다. 영화인을 꿈꿨던 배고픈 학창시절 촬 영 현장에서 스탭들과 배우들과 작품 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이 만만치 않 았는데, 그 중 식비가 큰 부담이었다. 그 때 고주영 요리사는 ‘내가 재료를 사서 음식을 만들면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영화 작품과 함께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요리에 소질 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즐거움을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다른 영화 제작팀, 촬영팀에 캐더링 영역이 확대 되었다. 그러면서 제작현장 스탭과 배 우들은 고주영의 아시안푸드 캐더링을 계속 찾게 되었다.

좋아서 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 었던 것이 고주영 요리사가 한식요리 전문가로 거듭 날 수 있었던 배경이었 다.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고주영 요리사는 조심스럽게 “휴스턴에 와서 한국 음식을 많이 맛보았는데, 실망스 러웠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재 료의 순환서클이다. 고기가 데일리 베 이스가 아닌 것 같다. 보쌈 같은 경우는 매일 삶아야 한다. 길어야 아침에 삶은 것이 오후에 나와야 하는데 그 것 보다 훨씬 긴 음식재료 순환서클을 보이고 있었다.”며 재료선택을 까다롭게하고 음식 순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 상대적 으로 가격이 비쌀 수 있다는 우려에 고 주영 요리사는 “휴스턴의 한식당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식재 료가 비싸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아 니다. 파운드당 10불이 넘게 차이 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재료보다 약간 비싸 고, 재료를 직접 공수하기 때문에 배달 이 안 되는 수고가 더해 질 뿐이다. 좋 은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한 그릇 더 팔면 되는 일이다.”라고 전 했다. 실제로 고주영 요리사는 농장에 서 직접 살아 있는 닭을 직접 공수해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특히, 고주영 요리사는 무엇보다 김 치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나타냈는데, 한 식의 기본이 되는 김치의 중요성을 재

김승호 회장의 사장학 수강생, JFE 본사 방문 "살아 남는 것이 맛있는 것"

김회장은 미리 준비한 은화를 수강생 중 한 명에게 방문기념 선물로 전하면 서, 금화는 복을 불러오고 은화는 불운 을 예방해 준다고 소개하며, 과거 친구

에게 은화를 선물했던 에피소드를 전하 기도 했다. 김회장은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가 향후 비즈니스에 밑거름이 되곤 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 사업을 궤도에 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크로거

라이스빌리지(미촌(米村)) : 27131 Cinco Ranch Blvd, Katy, TX 77494 / 213-308-6673

처럼 계약이 부화하며 비즈니스가 성장 한 것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강생 중 한 명은 요식업 프렌차이즈 사업에 있어 중요한 맛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맛은 워낙 다양해서 살아 남는 것이 맛있는 것이다. 맛보다 중요한 요 소들이 많다. 프랜차이즈 사업에는 맛을 표준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이 복잡한 이유이다.” 라고 소개하며 맥도날드의 사례를 설명 했다.

지난 17일 김승호 회장(JIMKIM HOLDINGS)의 사장학 수강생 28명이 스노우폭스 본사가 있는 JFE를 방문해 프렌차이즈 사업 성공신화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들은 4월12일부터 19일까지 라스 베가스와 LA 미국견학투어를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휴스턴을 방문했다. 먼저 JFE 본사 스시교육관 및 물류센터 를 둘러본 후 수강생들은 김승호 회장 과의 만남을 가졌는데, 사장학 수업에 서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들을 나 누며 김승호 회장의 비즈니스 노하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차 강조하며 다양한 김치요리를 메뉴에 포함시키고, 직접 담근 김치를 손님들 에게 제공 할 예정이다. 라이스빌리지(한국이름 미촌(米村)) 에서는 닭곰탕, 육개장, 보쌈, 각종 구이 요리, 뚝배기 불고기, 파전, 두부김치 등 과 함께 스시와 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오프닝 기념 프로모션으로 한식 주문고객에서는 일식 에피타이저를 일 식 주문고객에게는 한식 에피타이저를 무료로 제공 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계약서를 수강생들에게 소개했다. 김회 장 간직하고 있는 크로거 계약서는 부 화하기 전 알에 계약을 사인 했던 것으 로 병아리가 부화하면서 깨진 알이 작 은 플라스틱 박스에 잘 보관 되어 있었 다. 수강생들은 알에서 부화한 병아리

한편, 휴스턴에서 스시 프랜차이즈인 제이에프이프렌차이즈(JFE Franchise Inc)를 시작해 전 세계 1,400여개 프 랜차이즈 매장으로 사세를 확장한 김 승호 회장은 작년 10월 2017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에서 장보고 한상 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JIMKIM HOLDINGS의 계열사 중 하나인 JFE Franchise Inc가 미국 내 한인 비즈니 스 가운데 개인 회사로는 최초로 나스 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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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만들어진 천재는 가고 전설은 시작되고 9번 합창 교향곡 초연을 성공리에 마친 베토벤은 이어서 10번을 스케치 했지만 그 곡 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 상을 떠났다. 몇년 지나 그 곡을 채보 하려 했지만 얼마나 휘갈겨 놨던지 그 악보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귀만 상했지 눈은 멀쩡했 는데 왜 그리 험하게 썼을까. 하긴 이 런 것도 베토벤의 특징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채보가 포기된 미완성 교향곡10번은 그대로 박물관에 모셔 두기로. 따라서 그의 교향곡은 모두 9 개다. 그외에 베토벤하면 떠오르는 곡 들은 “피아노의 신약성서”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16개의 현악 4중주가 있다.

2012년에 개봉되었다지만 난 또 인터 넷 신세를 졌다. 음악 칼럼을 쓰면서 부터 틈만 나면 인터넷 이방저방을 기 웃거리며 음악 영화라면 무조건 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 영화 역시 두어달 전에 얻어 걸린 작품.

합창 교향곡을 마친 그가 말년에 심 혈을 기울인 장르는 현악 4중주로, 숨 질 때까지 12번부터 16번까지, 5곡 을 작곡했다. 마지막 걸작품답게 그의 현악 4중주에는 그 당시 베토벤의 삶 의 무게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심오 한 내면의 울림이 녹아 있다. 따라서 대중은 이 작품에 친숙해 지기는 커녕 점점 더 어렵고 낮설게 느껴져 연주할 때마다 외면당했다. 특히 13번(O.130) 은 너무 길고 어렵다는 출판사의 의 견에 따라 6장을 따로 떼어 <대푸가 (Grosse Fugue in B major Op.133)> 로 독립시켜야 했다. 한 악장 뿐이지 만 이를 현악 4중주 17번으로 치기도 한다.

이 곡은 우선 너무 길다. 무려 7악 장. 거기다 악장 사이를 쉬지 않고 40 분간 계속 연주한다. 연주 내용 또한 치열하다. 두 바이얼린이 격렬하게 치 고 받다가 어느 순간 이 격정은 첼로 와 비올라로 옮겨지고…. 그래서 얻은 별명이 있다. 클라식의 헤비메탈. 이로 써 악단 <푸가>는 25년 동안 쌓인 서 로간의 불만, 불안, 불륜, 등 삶의 질곡 을 연주한 셈이 되고. 한번쯤 보아두 면 좋을 쌈박한 영화다.

잠시 음악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마지막 4중주(A Late Quartet)>라고,

젊어서들 만나 푸가(Fugue)라는 이 름의 현악 4중주단을 구성, 25년간 연 주해 온 단원들의 얽히고 설킨 인생사 가 줄거리다. 그 단원 중 리더격인 첼 리스트가 파킨슨병에 걸려 더 이상 연 주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를 마지막으로 은퇴 하려 하는데 이 때 첼리스트가 고른 곡이 바로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4번.

지난번에 소개한 <카핑 베토벤>은 안나가 베토벤의 임종을 지키려고 비 엔나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초 조한 안나는 덜컹대는 마차의 창밖 을 내다보며 뭔가를 생각한다. 스치 는 풍경은 살벌하다. 삶에 지친 농부 들, 황톳빛 들판, 굶주린 아이들, 여윈

베토벤

8

가축… 이런 황량함 속에 울려 퍼지 는 배경 음악은 <대푸가>. 겨우 도착 한 안나. 침상의 베토벤에게 엎드려 이런 말을 한다. “선생님 전 푸가를 들었어요. 선생님의 방식으로.” 솔직 히 영화를 볼 땐 ‘이건 또 뭰 소리?’였 다. 그런데 이 해설을 읽으니 아하! ‘바 흐의 신성한 푸가는 베토벤에 의해 땅 위에 내려졌다,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 을 그리는 푸가로.’ 그래서 이 곡을 ‘고 전주의 틀을 벗겨낸 명곡’이라고 추켜 세우는구나. 베토벤에게는 두 남동생이 있다. 자 기도 못했으면서 동생들이 결혼할 때 마다 태클을 걸었다. 우리 가문에 걸 맞는 더 나은 신부감을 데려오라고. 하지만 동생들은 그냥 결혼 했다. 그 중의 하나가 카알이라는 아들을 남기 고 죽었다. 베토벤은 이 조카를 자기 가 키우겠다고 고집, 양육권을 놓고 법정투쟁까지 벌였다. 행실이 부실한 엄마에게 맡길 수 없다나. 정말 행실 이 부실했는지 베토벤이 승소, 조카를 자신의 대를 잇는 음악가로 키우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카알은 음악 엔 관심없고 차라리 입대하길 원했다. 둘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카알 은 1826년 7월 권총자살미수극을 벌 인다. 충격받은 베토벤. 두어달 병원 신세 를 지고 나온 카알을 데리고 휴양차 다른 동생이 사는 곳으로 간다. 그리 고 거기서 생애 마지막 작품인 현악 4 중주 <16번 Op.135>를 작곡한다. 그

당시 베토벤은 글로 대화했는데 이 곡 4악장에 간단한, 그러나 뜻모를 세 마 디를 끄적여 놓았다. 이 세마디를 그 럴싸하게 요리한 영화가 있다. <불멸 의 연인>. 양육권을 되찾은 카알 엄마 는 죽어가는 베토벤 앞에 법정 서류를 들이밀며 서명하기를 재촉한다. 마땅 한 메모지를 찾지 못한 베토벤. 작곡 중이던 악보 귀퉁이를 이용한다. ‘힘 들게 내린 결심’ ‘꼭 그래야만 하나’ 라 고. 이에 대한 제수씨의 답글. ‘그래야 만 해요’. 굉장히 설득력있는 풀이이 긴 하지만…. 1827년 3월 29일 거행된 그의 장례 행렬에는 1만여명의 군중이, 횃불을 든 체르니와 슈베르트의 뒤를 따랐다. 흔히들 모짜르트가 타고난 천재라면 베토벤은 만들어진 천재라고 한다. 베 토벤은 그렇게 가고 만들어진 천재의 전설은 시작되었다. 인간이 닿을 수 있는 최고 최대의 위대한 업적을 수없 이 많이 남긴 채.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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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인문화원 강좌 소개 시리즈 3편, 필라테스 근육강화, 복부다이어트, 자이로키네시스로 숨은 근육 운동까지 휴스턴 한인문화원(원장 국지수)에 서는 학기 중에도 개설 강좌 소개를 통 해 예비 수강생들에게 강좌에 대한 정 보를 제공하고,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 고 있다. 과거에는 개강 전 단기 홍보 를 통해 수강생 모집에 나섰지만, 새로 워진 한인문화원에서는 지속적인 강좌 에서의 활동 모습과 한인문화원 운영 현황을 동포사회에 공유 해 수강생, 동 호인 뿐 아닌 한인동포들이 한인문화 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 을 장려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 서고 있다. 한인문화원 강좌 소개 시리즈는 지 난 2편 고전무용에 이어 이번에는 ‘필 라테스’이다. 필라테스는 넓은 지지면 에서부터 점점 신체와 바닥의 접촉면 을 줄여가며 다리에서부터 상지로 옮 겨가며 척추 전체를 움직이도록 구성 되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고안 된 운 동이다. 특히, 허리, 어깨나 목 등에 통 증이 있는 사람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다른 운동을 하 는 사람들에게도 필라테스 움직임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특 히, 골프나 테니스 등 로테이션(회전) 운동에 필라테스 운동은 유리하게 적 용 된다. 한인문화원 필라테스 강좌는 미국의 여러 필라테스 자격증 프로그램 중에

서 하지 운동, 2) 누워서 상지 운동, 3) 상지로 무게 지탱하고 운동, 4) 척추 신 전 운동, 5) 앉아서 상하지 통합운동, 6) 움직임 통합, 7) 서서 하지 운동이 진행 되며 주별 중점 운동도 강좌 계획을 통 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도 재활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폴스 터 필라테스 강사 자격을 보유한 황정 은 강사가 맡고 있다. 황정은 강사는 한 국에서도 청담동 에코 필라테스와 청 담 아우름 필라테스에서 3년간 강의를 맡은 바 있다. 황정은 강사는 폴스터 필 라테스 뿐 아니라 새롭게 각광 받고 있 는 자이로토닉과 자이로키네시스 경력 자이다. (자이로키네시스: 줄리오 호바스가 창시한 메소드로 척추의 자유로운 움 직임을 통해 신체 능력의 향상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 요가, 태극권

등에 영향을 받았으나 다른 운동에서 는 찾기 힘든 스파이럴(spiral)을 척추 와 관절, 근막에서 끌어낸다. 운동을 하 고 나면 새로운 느낌이다, 시원하고 재 밌다는 반응이 많다. 요가와 비슷하지 만 동작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리듬 을 가지고 흘러간다는 면에서 큰 차이 가 있다. ) 황정은 강사의 필라테스 강좌에서는 매트필라테스를 주로 진행하면서 자이 로키네시스도 함께 소개 되고 있다. 12 주간 수업은 공통운동과 함께 매주 중 점운동을 구분해 체계적으로 강의 되고 있는데 매주 공통운동으로는 1) 누워

필라테스 수강생들은 특히 강사님께 서 어깨, 골반, 무릎 등 기본적인 신체 정렬에 대해 신경 써서 잡아 주면서 동 작을 가르쳐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다 고 전했다. 10년 째 요가를 하고 있는 수강생 서경빈 님은 “매트 필라테스 강 좌가 전반적으로 근육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 주면서 복부 단전의 힘도 키워준다”면 서, 새로운 자이로키네시스에 대해서도 “복부와 허리 부분의 반동을 이용해서 같은 동작을 의자에 앉아서 반복하는 데, 유연성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된 다. 의자에 앉아서 운동하기 때문에 집 중도도 높고, 복부비만을 잡는데 아주 효과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필라테스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많이 하는 운동으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골프와 같은 회전운동을 하는 사 람들에게 도움이 되며, 걷기나 뛰기 운 동만 하는 사람들에게 상하 좌우 근육 운동으로 균형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 기도 한다. 벌써부터 다음학기 필라테 스 강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 고 있다. <동자강 기자>

미국 장로교(PCA) 제74차

한인남부노회 정기노회 성료 에 합격하였으므로 영입하였으며, CKC (PCA내의 한인교회 협의회)에 1,000불, PCA 교단 총회에 1,000불을 후원하기로 하였다. PCA한인남부노회는 휴스턴 지역을 중 심으로 달라스 지역, 로턴, 킬린, 어스틴, 칼리지 스테이션, 코퍼스 크리스티, 뉴올 지난 4월 16일(월) 오전 11시에 한인 장로교회(김정호 목사 시무)에서 20여명 의 노회 목사들과 장로 총대들이 모여서 미국 장로교(PCA) 한인남부노회 제74차 정기노회(노회장 석상은 목사)가 성대하 게 열렸다. 삭상은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예 배에서 부회장 엄정래장로의 기도 후에 석 목사는 로마서 1:16-17 절을 본문으 로 "다시 듣는 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 하면서, "복음의 능력은 나의 힘이나 나 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힘입을 때에 분명히 나타난다"고 강조하였다. 이 상도 목사(열린문교회)의 인도로 성찬식 을 진행하였으며,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의 축도 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순서로 회무 처리에 들어가 신 임 임원 선출을 하였는데, 신임 노회장에 이구광목사(달라스 소망교회 시무), 목사 부노회장 이상도목사(열린문교회 시무), 장로 부노회장 엄정래장로(새 믿음장로 교회), 서기 김성수목사(새 소망교회), 회 록서기 윤성은목사(달라스 주님의 교회), 회계 손창현장로(한인장로교회)가 당선 되었다. 금번 노회에서는 신입 목사로 김정호 목사(한인장로교회)와 이충희목사(코퍼 스 크리스티 은혜장로교회)가 가입고시

리언즈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성경의 무 오성을 확실히 믿고 있으며, 여자 목사 제 도나 동성애나 동성결혼 등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적 보수주의 신학을 견지하고 있다. 노회에 가입을 원하는 목사는 노회 서기 김성수 목사(979-229-6307)에게 연결하면 된다.

-휴스턴 총영사관 보도자료지난 3월 입양인시민권법인(Adoptee Citizenship Act)이 연방 상하 원에 발의됨에 따라 한인 입양인들의 국적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DACA 등 변화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은 상 황입니다. 이에 휴스턴 총영사관은 한인 입양인 및 DACA 수혜자 등 입양, 이민 관련 애로사항을 효율적으로 접수, 대응하기 위해 전용 이메일을 개설 하였습니다. 입양 및 이민 관련하여 애로사항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con-hu-help@mofa.go.kr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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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1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먼 친척보다는 가까운 이웃사촌 살아있는 것은 항상 변한다. 모 든 생물체는 자신에게 이롭거나 우 호적인 편을 좋아하고 득이 되지 않 는 편을 배척하는 행위를 한다. 이 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 스런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지극히 당연한 본능이라 하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이해득 실에 따라 활동하고 싶은 욕망은 인 간이 갖는 참다운 삶의 기본이 아닌 가 생각한다. 특히 이민 1세들은 경 제적으로 부유하기 위해 미국 생활 에서의 문화의 차이, 언어의 장벽, 직업에 대한 불만 등, 악조건에서도 비즈니스를 위해 자신의 눈 높이로, 주어진 환경에 맞춰,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미국에서의 삶의 터전을 마련 오늘에 이르렀다. 재물을 잃으 면 언젠가는 회복할 기회가 있지만 명예와 신용을 잃으면 노력은 하지 만 시일이 걸리며 건강을 잃으면 모 든 것을 잃는다고 했다. 누구나 마 찬가지 이겠지만 이민 1세들을 가 장 괴롭히는 것 중 하나는 스트레스 다. 국어 대사전을 보니 스트레스 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 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건강상 태” 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이민자들은 가족을 위해 각종 직업전선에서 휴일도 없 이 일 벌레처럼 일만하여 사업확장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자본증 식은 되겠지만 인간의 체력은 한계 가 있어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면 가까운 이웃들과 서로 만나 이민생 활의 어려움을 달래기 위해 이웃들 과 친분과 인연을 맺는 것이다. 이 웃에 살고 있는 사람, 직장동료, 학 교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있는 것 이다. 그저 이웃사촌들과 함께 자주 만나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 고, 자신의 삶을, 한잔 술로 스트레 스를 달래기 위해 먼 친척보다는 가 까운 이웃사촌들과 자주 만나는 것 이 이민자들의 삶이 아닌가 생각한 다? 우리는 이민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에 자기의 수준이 나 꼭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민 생활에 서의 외로움을 달래려고 이웃친지 및 친구를 불러 파티를 곧잘 갖게 되며 또 참석하는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허기사 미국인들 “파티” 라야 고작 쿠키 같은 과자 몇 접시(?) 에 음료수(?) 만 놓는 파티지만 우리들 은 갈비, 불고기, 술 등 한국음식을 차려놓고 떠들 석 하게 먹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네 생리에 맞아, 그것 이 파티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데 파티를 하려면 늘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초대할 사람들을 선정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를 부를 까” 마음을 정 하고서도 또 한번 생 각하게 되는 것이다. 김씨와 이씨 사이는 어떨까? 여기에 박씨를 부 르면 괜찮을까? 정씨와 윤씨를 부 르면 박씨가 불편하지 않을까? 이 렇게 생각해본 경우가 나에게만 있 었던 일은 아니라 믿는다. 또한 초 청을 받게 되는 쪽에서도 신경 쓰일 때가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이래 야만 되는 걸까? 한심스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서로가 만나서 즐거 워야 할 파티에 초대하거나, 초대받 았을 경우 그러한 염려를 해야 한다 는 현실이 안타깝고, 무엇이 이렇 게 만들었을까? 이상하리만큼 미 주 동포들은 겉으로는 무골호인 인 양 웃고 인사하지만 속마음까지 열 지 않고 벽을 쌓기 때문이다. 정을 안 준다는 것은 믿지 못한다는 것이 다. 믿지 않는다는 것은 신뢰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안중에 안 두고 곧 나의 이익을 위해서는 상대방이야 어찌되건 알 바가 아니 라는 것이다. 순수하게 가까이 지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저 흥청되는 파티가 아닌 조촐 한 파티는 자주 있어야 좋고 그래야 만 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꺼리 낌 없이 부를 수 있고 갈 수 있는 파

티는 자주 있어서 좋은 것이다. 아 무리 바쁘다 하여도 만남이 있어야 정이 두터워지게 마련이다. 무엇을 왜! 가려야 하고 누구를 꺼려야 한 단 말 인가. 어찌 세태가 여기까지 왔는가 하는 서글픈 노릇이다. 인간 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으니 이웃과, 친구간의 관계가 불편할 때 내가 진 정으로 행복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돈이 행복만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불행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민 생활 의 삶과 고민을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을 적에는 먼 곳에 있는 친 척 보다는 가까운 이웃에 사는 사람 들을 우리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 이라고 한 우리의 옛 말 은 역시 인정이 있고 서로 도움을 나눌 줄 아는 우리 조상들이 남기신 명언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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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삼성 가전제품 서비스업체 NISI

서비스 지역 확장과 함께 인재 채용한다! 10여년간 텍사스 전역에 삼성 가전 제품의 70% 가량에 A/S를 제공해 온 NISI가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인재 를 채용한다.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 는 NISI는 휴스턴을 비롯해 어스틴, 샌 안토니오 등 텍사스 4대 도시 서비스를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 광역 휴 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휴스턴 지역 찰스김 브랜치 매니저는 “북미에 삼성제품 서비스 업체가 2,500 여개가 있고 그 중 브랜드 엔지니어 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250개 뿐이다. NISI는 그중 TOP5 안에 랭크되어 있 는 삼성제품 서비스업체이다. NISI는 일반 가전제품 서비스 뿐 아니라 중가 전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소개 했다. 제이리 테크니션 매니저는 “일반적 으로 가전제품 서비스 엔지니어로 근 무하기 위해서 기술적인 역량과 분야

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 경험이 없어 지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부담없이 지원 할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매뉴얼, 내부트 레이닝을 통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 지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을 중점으로 인재채용에 반 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이리 테크니션 매니저는 본인도 10년전 도매업을 하고 있던 터라 업종 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이 없던 배경으 로 일을 시작했지만 체계적인 트레이 닝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매니 저로 성공하게 되었다며 "당시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지원을 망설 였던 순간을 기억한다"며 성장하는 회 사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인재를 모집하 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삼성제품은 새로운 기술 이 적용 되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

세월호 4주기

추모 음악회 '희망 콘서트' 추모자들 마음 한편의 부채, 후원으로 전해

휴스턴 한인사회에서도 세월호 4주기 를 맞아 지난 15일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희망 콘서트’ 열렸다. 특 히,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홍일과 피 아니스트 유태진, 소트라노 라성신의 공연은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세계적 인 성악가 홍일과 유태진 씨는 연세대 학교 동문으로 이번 공연에서 10년만에 재회했다. 베이스 홍일씨는 유태진씨의 피아노 연주가 있어 무대가 빛을 낼 수 있었다며 유태진씨의 연주에 극찬을 아 끼지 않았다. 이번 희망 콘서트는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세월호함비) 구보경 코디 네이터와 10여명의 스탭들이 공연을 준 비했고, 1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함 께 관람했다. 고등학생 김소아 학생과 강주은 학생은 자발적인으로 봉사로 행 사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행사 안내

를 도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 휴스턴 한인사회에 도 세월로 유가족과의 만남, 리본/뱃지 나눔 행사가 열린 바가 있었는데, 음악 회를 통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번 공연을 준비한 구보경 코디네이터는 “세월호 참사가 있던 그날을 함께 기억 하고 추모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고, 올 해는 예년과 다르게 문화행사로 준비했 다. 휴스턴총영사관에 후원해 주고, 많 은 분들이 함께 해 주면서 휴스턴 한인 사회도 함께 기억해 주는 일은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추모 행사는 개인 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으 로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일이다. 동포사회가 보수적이고 세월호 자체가

시 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서비 스 교육도 동시에 진행 된다며, NISI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 시킬 수 있 는 기회로 활용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고 말했다. 찰스김 브랜치 매니저는 기술적인 부 분은 교육과 트레이닝으로 해결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노력과 자세를 지난 인재가 함께 하게 되길 바 란다며,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재가 NISI와 함께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고 했다. NISI에서는 기본급 외 능력제로 필드 서비스에 커미션이 엔지니어 수당으로 지급되며, 메디컬/덴탈베네핏, 차량/가 스 지원, 툴 지원, PC제공 등 다양한 근

무베네핏도 동시에 제공 되고 있다.

금기어였던 지난 정권을 지나 잊혀져 가는 모습과 추모행사를 함께하기 어려 웠던 분위기에서 충분한 애도를 표하 지 못했던 분들이 다시 나서 주는 모습 에 감명을 받았다. 아마도 나서서 활동 하지 못한 분들이 늘 마음 한편에 추모 와 애도에 대한 부채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행사에 후원도 많았다.”고 말 하며 행사에서 자발적인 봉사를 자처한 김소아, 강주은 학생에게 “너무 잘 자란 친구들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보경 코디네이터는 세월호 함비 활 동가, 코디네이터라고 자신을 표현한 다. 모임에서 권위를 내려 놓고 목적과 목표를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 함께 방 향을 설정하고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코디네이터로 불려지길 희 망하고 있다. 구보경 코디네이터는 자 신이 이런 활동가가 될 줄 몰랐다. 세월 호 참사 후 남의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 을 얻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

한편, 제이리 테크니션 매니저는 간 혹 삼성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중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 부품들의 고장이 서 비스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 리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한인 동포들이 그러한 정보를 몰라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기회 가 되는 대로 NISI에서 한인동포를 위 한 서비스 제공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 을 갖고 있다고 알리며, 한인동포사회 에도 기여하는 서비스업체로 발전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NISI 채용 문의 : 281-900-9346

공연을 관람한 비전교회 강주환 목사 는 “신앙인으로써 양심의 소리에 따라 내가 있어야 할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 문에 음악회에 저절로 가게 되었다. 세 월호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었고,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 친구를 먼 저 보낸 학생, 혼자 살아남은 친구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목회 자이자 신앙인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 걸 떠나더라도 사람이라면 해야 할 일 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 시간 동안 추 모활동을 펼친 분들이 세월호에 대한 정치적 이용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 도 있었지만, 정부가 바뀌면서 많은 관 심을 갖고, 사실 애초부터 정부가 관심 을 가져야 할 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준 일에 감사하다. 이번 세월호 4주기를 휴 스턴 한인사회에서도 그냥 넘기지 않고 416재단 설립을 위해 함께 행사한 것은 좋은 일이었다. “라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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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암보다 10배 무서운 '패혈증' (순수 감식초 드시고 예방하세요)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 셨습니까? 참으로 날씨가 고약해 요. 여름같이 덥더니 지난 주 별 안간 쌀쌀한게 날씨가 변덕스러 워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건지 아니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건 지, 어쨌든 이런걸 환절기라고 이 야기들 하시지요. 이럴 때 누가 가 장 힘이 들까요? 당연히 노약자들 이지요. 이 분들은 우선 면역이 약 하시기 때문에 이런 환절기에 병 이 나면 아주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런 중에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라도 오고 거기다 면역이 약해지 면 패혈증이 올 수가 있습니다. 정 말 몸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오늘 은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순수 감 식초 드세요” 이런 제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러기 전에 이런말 아시지요? “탁 하고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 좀 슬픈 이야기지만 패혈증이 생 겼다 응급실 들어갔다 여기서 반 이상은 억하고 죽는 것입니다. 박 원장 비유를 해도 그렇게 무시 무 시하게 비교를 하나! 아닙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말씀 드린 웃음, 건강 전도사 황수관 박사님이 응 급실에서 이틀 만에 돌아가셨어 요. 황박사님 아침까지도 괜찮으 셨는데 약간 감기 기운이 있고 몸 이 으슬 으슬 추운 거 말고는 별 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웃음강의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당시 황박사님 메니저 일을 보던 동생이 아무래도 형이 좀 이상한 것 같아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자 마자 혼수 상태가 되서 중환 자실로 옮겼는데 패혈증으로 사 망하셨지요. 또 한 분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분 박용식이라고 하는 분, 전두환 대통령하고 머리가 벗 겨진 게 똑같다고 하신 분, 기억하 시지요? 이 분도 동남아로 봉사갔 다가 돌아와서 감기 기운으로 병 원 갔다가 며칠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지금 이런 분들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분들이라 제가 예로 알려드린 것이고 사실 은 50-60대 하루에도 수백명 이 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합니다. 이번에 휴스턴에서도 아는 분

한 분이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지 요. 이런 분들의 사망하게 된 원인 은 한마디로 면역이 약해서 그렇 다 하고 말씀 드릴 수가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요사이 주의를 한 번 둘러 보십시오. 몸이 아프신 분 들 많이 계시지요. 그런데 이런 분 들의 병명이 거의 다 암이에요. 세 상이 변해서 그런지 암도 종류가 많이 늘어나 별의별 암이 다 있어 요. 100세 세대라고 하지만 죽는 건 10살에도 죽고 50살에도 죽어 요. 그런데 이런 모든 원인이 면역 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거에요. 그 럼 어떡하면 면역을 키워서 건강 해질 수 있나? 있습니다. 바로 순 수한 감식초를 드시는 것입니다. 일본 동경대학 의학 연구소 고미 히치라 교수가 최근 발표한 면역 을 키우는 음식들에 관한 내용 중 에 특이한 게 있어 소개하겠습니 다. "차가 버섯과 발효균을 넣지 않은 식초가 면역을 키운다" 였 습니다 그 중에서 다른 발효물질 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감식초에 관한 것부터 소개 하겠습니다. 특 이한 게 과일을 이용한 식초들인 데 보통 시중에 나와있는 식초들 은 발효균을 넣어 발효시킨 식초 들로 2차적으로 다른 물질을 가 미하여 판매되고 있어 면역을 키 우려고 하는 분들은 조심해서 사 용한다고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우선 순수 발효식초는 모든 과일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과일들은 자기 몸을 발효시켜 버리는 발효

균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과일나무에서 다 자라 익 어 땅에 떨어지면 신속히 자기 몸 을 발효시켜 땅으로 돌아가 다시 더 튼튼한 종자를 번식 시키기 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 리 사람들은 이런 과일 나무에 여 러가지 농약을 뿌려 과일이 가지 고 있는 자체 발효균을 다 없애버 리니 과일 나무 열매가 흙으로 돌 아가려고 해도 돌아갈 수가 없는 경우가 됐습니다. (박원장 뭔 말 이야 알아듣게 설명을 해야지) 한 마디로 식초를 만들 수 있는 과일 나무에 농약을 많이 쳐서 과일에 발효균이 죽어서 식초가 안된다 는 이야기이지요. 아니 그럼 시중 에 나와있는 식초들은 뭔가 그건 발효균을 과일에 넣어서 발효시 켜 만든 식초이지요. 아니 그건 효 과가 없는 것인가? 아닙니다. 그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을 키우고 큰 병으 로 수술이나 회복을 위한 환자들 은 순수한 과일 자체만의 발효 효 소로 만들어진 식초를 써야 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식초는 면 역을 키우려는 분들이나 몸이 약 하신 분들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박원장,그럼 순수 발효식초 중에 사과 식초와 감식 초 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 가? 두 가지 다 좋습니다. 그런데 직접 컵에 따라먹을 수 있는 식초 는 감식초입니다. 감식초는 다른 식초에 비해 식초의 입자가 곱고 신맛이 부드러운 게 특성입니다. 몸에 들어가 몸을 해독하고 중화

시키는 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런 데 아무리 먹기가 좋다고 해도 식 초인데 그걸 직접 먹는다는 게 좀 그렇지 않은가) 보통 식초하면 일 반적인 식초를 생각하셔서 그렇 지 순수 식초는 스푼으로 한 스푼 씩 드셔도 괜찮습니다. 먹기가 불 편하시면 식초 한 스푼에 물 5스 푼 정도 물에 타셔서 드셔도 되고 드시는 분이 좋아하시는 음료수 에 식초 4-5배 정도를 넣어 드시 면 드시기가 아주 편안 합니다. 면 역을 키우고 가족이 다 함께 건강 하려면 식초 드시는 것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식초를 가장 빠르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은 음식에 사용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식초가 필요한 음식에 듬뿍 넣어 서 먹는 것입니다. 식초를 많이 드시는 집안에는 잔병이 없습니 다. 독자 여러분 식초 이야기 하다 보면 이미 건강해진걸 알 수가 있 습니다. 제가 수박 겉 할기식으로 알려드렸습니다. 더 궁금한 것은 인터넷에 들어가셔서 알아보시면 아주 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하고 마치겠습니 다. 아니 식초가 얼마나 좋으면 노 벨상을 3번이나 받았습니다. 노벨 상 주는 데가 바보가 아니면 그런 어마 어마한 상을 3번씩이나 주 었겠습니까? 몸의 면역을 카우려 면 온 가족이 순수한 감식초를 드 십시오. 독자 여러분 안 죽고 오래 사는 비밀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무조건 순수 감식초를 많이 드시 는 겁니다. 마치겠습니다. 저는 감 식초 많이 먹는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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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계신 하나님의 기적:

늘푸른 교회 이창한 목사님 이야기 성경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이 름을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 님”[출 15:26]으로 소개하고 있습니 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내 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 10:10]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제나 오늘이 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히 13:8] 지금도 살아 계셔서 수많은 치유의 역사를 베푸시고 계십니다. 필 자는 휴스턴 늘푸른 교회 이창한 목사 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를 독자분들과 2주에 거쳐 나누고 싶습니 다. 이창한 목사님은 한국에서 서울시청 의 연구원이었다고 합니다. 2003년에 네브라스카 주립 대학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시고, 그곳에서 사모님을 만나 결혼하시고, 지금 5살과 2살의 아들들 이 있습니다. 2008년 하나님의 부르 심을 받고, 일반 학문을 뒤로 하고 Fort Worth에 있는 Southwestern 침례 신 학교에 목회학 석사과정에 입학하시고, 2010년 졸업 후에는 필자의 가족이 30 년 이상 섬겼던 ‘빛과 소금 교회’ 부목 사로, 그리고 지난 2014년부터는 휴스 턴 늘푸른 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고 계 십니다. 담임목사 시무 중이던 지난해 2017년 1월 27일 갑작스러운 심장 이 상으로 메로리얼 허먼 병원 응급실에서 1차 수술과 2017년 11월 20일, 이식 대 상자 리스트에 올린지 불과 5일만에 이 식할 수 있는 분이 나타나 심장 이식 수

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간호원은 새벽 에 “You have a new life “하며 기쁜 소식을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성공적 인 수술 후 재활을 통해 점차 회복되어 지금은 다시 목회에 전력하고 계십니 다. 다음은 이 기적의 과정에 대한 이 목사님의 회고를 정리한 것입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2017년은 깊은 웅 덩이 와도 같은 시간이었지만 또한 하 나님의 소망과 기쁨이 충만한 한 해였 다. 사람의 호흡이 하나님께 있음을 체 감하는 주님의 시간(Kairos) 이었다. 잠시 단기선교와 한국방문을 준비하던 며칠 전 심한 몸살 기운으로 인해 아내 의 권유로 진단(check-up)과 약처방 을 받기 위해 가정병원을 들렸다. 진단 하던 의사가 심전도 검지 (EKG)를 보 더니 Memorial Hermann 응급실로 우선 가보는 것이 낫겠다고 했다. 반신 반의하며 응급실로 들어갔던 것이 그 날 오후 2시쯤이었다. 응급실에서 가 벼운 진단을 하는 것까지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중에 깨어났을 때는 몸 전체 가 고통을 휘감았고 팔과 다리는 제대 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고 특히 수 술(procedure)로 인해서 왼쪽 다리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출혈이 있었다. 의료팀들이 와서 그동안의 증세를 물 어보는 것과 가족병력도 물었지만 그 간의 증세는 별다르게 느끼지 못했고 가족력(Family history) 도 없다고 답 했다. 그들도 여러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 같았다. 담당의사는 심장에 이상이

있었던 것은 이미 오래전이었다고 하면 서 지금까지 정상생활 한 것이 신기 하 다며, “기적이다 It’s miracle” 이라고 했다. 사람의 심장이 좌우 심방과 심실 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작동을 하지 않 고 있었다고 하니 지금까지 살아 온 것 이 (그것도 건강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하나님 의 손길 자체였다. (요한복음 7장 나를 믿는 자는 성경 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 이 흘러나오리라) 수술 후 물을 마시 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나 갈증으로 입 술과 혀는 항상 메말라 있었다 (주사바 늘을 통해서 체내로 투입되는 증류수 와 입으로 마시는 물은 경험해보지 않 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입으로 밥을 먹고 씹고 삼키는 것과 시원한 물을 마 시고 넘기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복 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영 성으로 준비하고, 하나님의 힘주심으 로 하는 금식기도와는 전혀 다른 고통 이기도 했다. 요한 복음 7장에 예수님 께서 약속해 주신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신다는 것이 영적인 의미이기도 하지 만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것은 시원한 생수였고 마시는 것이었다. 곧 식음검 사 (swallowing test)를 진행했고 한 달 간 물도 음식도 입으로 공급되지 않았 지만, 그날 곧 바로 검사에 통과 되었고 물과 음식을 먹게 되었다. 실제로 목마 른 입에 물을 주셨다. 물 뿐만 아니라 음식도 주셨다. 예수님이 주신 생수와

안용준 변호사

양식이었다. 우리 성도들은 담임목사의 회복을 위 해 새벽기도와 수요 예배 중에 열심히 기도하였다. 사역현장에서 예고도 없 이 병원으로 왔기 때문에 교회가 많이 걱정되었고 기도만이 최선이었다. 모 든 성도님들께서 오히려 누워 있는 목 자를 찾아와서 기도해 주고 기도뿐 아 니라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병원밥 보 다는 집에서 손수 정성스레 만드시 음 식을 손수 가지고 오시는 경우가 빈번 했다. 심지어, 주일 대표기도자는 주일 이 되면 병실에까지 와서 기도를 받고 가는 일은 보통이었다. 이런 교회가 있 겠는가? (다음주 계속) 독자 여러분! 하나님의 기적들은 멀리서도 일어나 지만,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조금만 살 펴보면, 우리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음 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창한 목사님 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 다. (교회 문의: 휴스턴 늘푸른 교회 www.houstonchurchsbc.com 8393 WestView, Houston, Texas 77055. 832 808 3959)

았습니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영부인으로 서 미국을 격조 높게 섬겼습니다. 그 녀는 사랑과 동정으로 국민들과 연 약한 자들을 돌보았는데 난독증 장 애자들을 위한 ‘바버라 부시 가족 독서교육 재단’ 같은 것이 대표적 예입니다.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의 부인 바버라 부시 (Barbara Bush, 1925년 6월 8일 ~ 2018년 4월 17일) 여사가 어제 17 일 92 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 다. 그녀는 1945년에 결혼한 남편

H.W. 부시 전 대통령(73년의 신실 한 부부였음)과 대통령이 된 장남 조지 W. 부시와 플로리다 주지사가 된 차남 젭 (Jeb) 부시를 비롯해 4남 2녀의 자녀들, 그리고 많은 손주들 을 남겨 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

필자는 워싱턴 DC와 휴스턴에서 부시 여사를 만날 수 있었음에 감 사드립니다.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필자는 그녀의 봉사에 대해 감사하 고 있습니다. 저의 진심 어린 위로 의 마음을 부시 여사의 남편, 자녀, 손자 및 전체식구들에게 보냅니다. 너무나도 아름답게 산 인생입니다! 위대한신앙의 여성, 위대한 힘, 나 라에 대한 부시 여사의 사랑에 대해 감사기도를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고. 영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로인해 훨씬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안용준 (Yong J. An) 변호사 는 신학과 법률을 전공한 후 워 싱턴 D.C. 미 연방 하원 의원장 실 스태프로 시작하여(9년), St. Thomas Virgin Islands(3년)와 휴스턴에서 연방 검사로 9 년 동안재직 하였습니다. 연방 검 사직을 성실히 마친 후에는 글 로벌 시대의 대표 법률 회사인 Locke & Lord와 Dentons에서 국제적 오일 기업과 한국의 대 기업 등의 전문 변호를 담당하 였고 (4년), 독립한 2006부터는 형사, 민사, 일반 및 오일 기업과 관련한 2,000회 이상의 케이스 를 변호한 신뢰할 수 있는 풍부 한 경험의 변호사입니다. 832-428-5679 www.lnglawfi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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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교육칼럼ㅣ

우리 아이 칭찬하기 고 적절하게 반응하면서 좋은 행동 자체가 주는 기쁨을 아이들이 발견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칭 찬을 통해 상호 존중이라는 신뢰의 성을 쌓아 나가는 것이지요. 칭찬 은 이렇게 합니다.

1. 칭찬은 구체적으로, 그러 나 과장되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를 교육하면서 적절히 칭찬 해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 이로 하여금 기쁨을 느끼게 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며, 좋은 행 동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것도 나쁜 행동을 꾸짖기 보다는 좋은 행동을 칭찬함으로써 더 쉽게 이뤄질 수 있지요. 그러나 바르게 칭찬해 주는 방법을 아는 것도 매 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착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사탕을 주는 것이 습 관화될 경우, 무심코 지나갈 수 있 는 일이지만 두 가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착한 일을 했다고 사탕을 받게 되면 아이들 은 착한 행위 자체보다는 사탕받는

데 더 집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칭 찬을 받게 한 행동 자체가 주는 기 쁨을 발견하기 힘들어지는 것이지 요. 또 부모들 입장에서도 아이와 의 더 나은 의사 소통을 위한 노력 보다는, 사탕으로 간편히 아이와 의 거래를 끝내버릴 수 있으니 좀 더 진지한 커뮤니케이션의 기회 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 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Rewards are irrelevant at best and destructive at worst. (아이들 에 대한 보상은 행동 개선과 관계 가 없으며, 최악의 경우 아이에게 파괴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상과 벌을 통해 아이들 을 통제하려는 행동주의적 접근 방 식 보다는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

‘철수 똑똑하구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성취에 대해 두루뭉실하게 칭찬하면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 칭찬을 받는 것 인지 정확히 배울 수 없습니다. 또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실수를 두려워하게 되고, 실패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아예 시도 도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를 키 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그 림을 들고 가져왔다면 ‘야~ 잘 그 랬네!’ 보다는 ‘선을 곧게 잘 그렸 구나!’, ‘여기 초록색 나무들이 살아 있는 것 같구나!’ 등의 구체적인 칭 찬이 중요하지요. 칭찬할 만한 적 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아이 가 한 행동 자체를 묘사해 주면 됩 니다. 예를 들면 “엄마가 떨어뜨린 것을 주워주었구나!” “친구의 손을 잡아 주었구나!” 더불어 단순한 행 동을 과장하거나 너무 많은 수사어 를 붙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2. 아이의 노력에 대해 칭찬 합니다. 좋은 성적표를 들고 온 아이에게 성적에 대해서만 말하게 되면 아이 는 점수 한 점 한 점에 집착하는 편 집적 성향을 보이게 될 수도 있습 니다. 그보다는 그렇게 성적이 향 상되기 위해 노력해 오던 모습에 대해 말해주고, 그런 모습이 실력 의 향상을 가져온 원동력임을 기 억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떤 칭찬이 아이로 하여금 바람직한 행 동을 하게 만들어 주는지 항상 고 민하면서 칭찬해야 합니다. 잘못된 칭찬은 잘못된 행동을 강 화합니다. 구체적이고 바람직한 칭 찬은 바람직한 행위의 동기로 작용 합니다. 칭찬을 통해 우리 아이가 더욱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랄 수 있도록 잘 돕는 부모가 되어야 하 겠습니다.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Academy 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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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보험칼럼ㅣ

2018년 표준 파트 D 처방약 보험 – 메디케어 처음 커버리지 한계액(2017년에 는 $3,700, 2018년에는 $3,750)까 지 약 값을 지불하시면 이제 도넛 의 구멍처럼 보험회사에서 약 값을 조금만 내주는 기간입니다. 이 기 간은 여러분께서 약 값을 2018년 에는 $5,000 까지 내실 때 까지 이 어집니다. 2018년에는 이 기간 동안 브랜드 이름의 약은 약 값의 35 퍼센트를 내시면 됩니다. 즉, 약 값이 $100 이라면 $ 35 만 내시면 됩니다.

매년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의 커 버리지가 조금씩 바뀝니다. 이번 주에는 오는 2018년에는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이 어떻게 바뀌는지 함 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래의 설명은 표준적인 파트 D 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CMS) 에서는 각 회사에 표준으로 정의된 플랜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플랜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였습 니다 (예를 들어서 디덕터블을 $0 로 하는 것)

디덕터블: 2017년에는 $400 이

던 것을 2018년에는 $405 로 올렸 습니다.

처음 커버리지 한계액 : 2017 년에는 $3,700 이던 것을 2018년 에는 $3,750 으로 올렸습니다.

지불 한계점 (Out-ofPocket Threshold): 2017년에 는 $4,950 이던 것을 2018년에는 $5,000 로 올렸습니다.

커버 범위의 간격 (Coverage Gap) – 도넛 구멍 (donut hole):

또한 제네릭 약 값에 대해서는 44% 만 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만 일에 약 값이 $100 이라면 $44 만 내시면 됩니다.

재난 보상 범위의 비용부담 혜택: 이 기간에는 약 값의 5 퍼센 트를 지불하시거나 $3.35 혹은 $ 8.35을 내시게 됩니다. 매년 그러듯이 2018년에는 메디 케어 어드벤터지 플랜에서도 약 값 에 대하여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을 많이 드시는 분들 은 꼭 2018년에는 현재 가입하고 계신 플랜이 약 값이 어떻게 변하 는지 확인을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 다. 성심껏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 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 값으로 지불하 신 돈이 $5,000 이 되시면 이 커 버리지 간격 혹은 도넛 구멍 이라 는 기간이 끝나고 재난 보상 범위 (Catastrophic Coverage) 이 시작 됩니다. 참고로 현재 오바마케어에서는 이 도넛 구멍 기간을 2020년까지 는 없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많이 드셔도 약 값이 처음과 동일하게 해 드릴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Cell: 832-633-2685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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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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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코미의 전면전

"역겨운 인간" 대 "마피아 두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고록 출간을 앞둔 제임 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간의 전면전이 시 작됐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 들 관련 의혹에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역겨운 인간”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코미 전 국장은 15일 방송된 ABC 인터뷰에서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에는 도덕적으로 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성을 고깃덩어리처럼 다루고, 끝없이 거짓말을 하는 그런 사람은 도덕적 근 거에서 볼 때 미국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 했다. 그는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할 만한 뭔가 를 갖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 는 “놀랍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 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 두목”에 비 유했다. 그는 “충성맹세, 모든 것의 중심인 두목” 등 을 예로 들면서 트럼프 정부의 리더십 문화는 “마피 아 패밀리”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정부를 “산불”에 비유하며 “우리의 규범과 가치 특히 진실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미 전 국장이 지난해 5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도 중 해임된 후 공개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그는 해임 이후 의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독대한 자리에서 자신에게 충성서약을 강요했으며, 이런 내용이 메모로 작성돼 있다고 증언에 파장을 일 으켰다.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등이 보다 자세히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터뷰는 회고록에서 공개될 폭로의 예고편이었던 셈이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 책에는 세 명의 대통령이 나온다. 두 명은 윤리적 리더십의 진수라는 가치를 묘사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한 명은 대조를 이 룬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미 전 국장에 대한 5건의 ‘트윗 폭탄’을 날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ABC 인터뷰 에 앞선 여론몰이용 선제공격이었던 셈이다. 그는 코 미 전 국장이 클린턴 후보 e메일 스캔들에 대한 불기 소 결정으로 “자리를 원했다”며 “역겨운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또 “왜 의회에 위증했는지, 왜 민주당전국 위원회(DNC)의 (해킹당한) 서버를 수색하지 않았는 지, 왜 허위 메모와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의 70만달러 (수수설) 등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는지가

큰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의 충성심 요구 주장 과 관련해 “코미에게 개인적인 충성심을 요구한 적 없다”면서 “이 친구를 거의 알지도 못했다”고 반박 했다. 또 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알려진 ‘코미 메모’는 “자기 잇속을 차리는 것이자 가짜”라고 지적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을 “항상 끝이 나쁘고 망가진” “똑똑하 지 않은” 사람으로 평가하면서 “믿을 수 없는 코미는 지금껏 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으로 추락할 것”이라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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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18

|미국뉴스|

미국 “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 하루 만에

“푸틴과 대화 원해” 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을 원한다고도 전했다. 샌더스는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가 좋은 관계라면 세계를 위해 낫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시리아 정부군 의 화학무기 사용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러시아에 대 한 추가 제재 조치를 연기시켰다고 AP통신 등이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 에서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의 ‘16일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예 고를 뒤집은 것이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누구든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 던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시리아 공습 이후 달라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에 대한 태도가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 다고 지적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참모진에 반대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 재를 폐기했다”면서 안보팀과 갈등을 도 드라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추가 제재를 보류했지만 이날 러시아 여 당 의원들은 국회에 정부가 미국산 공산품 수입과 회 계·법률 자문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 는 법안을 제출하고 다음달 8일 표결에 부친다고 밝 혔다. 지난 6일 영국 내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독 살 시도와 관련, 미 정부가 러시아 개인 24명과 기관 12곳을 제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법안 초안에 항공기 동체제 작에 필수적인 티타늄 등 희귀광물과 우주선 로켓추

진체 엔진 등의 미국 수출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며 통과될 경우 미국 항공우주산업에 타격이 될 것이 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여 부를 조사하기 위해 동구타 두마에 들어가려는 화학 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을 보안상의 이유로 막 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러시 아의 지원 아래 시리아 정권은 두마 피란민을 수색해 증거를 숨기려고 시도했으며,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광범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미군의 시리아 공습에 군사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형태의 공격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는 미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이나 다른 형 태의 도발을 하지 않는다면 화학무기 사용 지원과 관 련해 추가 제재를 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국토안보부는 시리아 공습 당일 러시아 소행으 로 추정되는 트롤(분쟁을 조장하는 글이나 댓글을 의 도적으로 남기는 일) 활동이 평소보다 2000%나 증가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16일 러시아 사 이버 공격에 주의하라고 공동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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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달러’ 마크 저커버그

개인 경호 비용만 작년 78억원 썼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의 연봉은 단 돈 1달러다. 그러나 연봉 외에 받는 보상금은 890만 달러(약 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커버 그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지난주 미국 상·하원 청 문회에 출석한 데 이어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썼다 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그의 주거지에 보안 설비를 설치하거나 보안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 데에 사용됐다. 페이스북 이사회는 관련 비용을 승인한 이유에 대 해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CEO라는 위치에 있는 저커 버그의 안전에 위협이 최근 증대됐다”며 “그의 안전 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저커버그가 지난해 연봉 외에 받은 보상금이 89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53.5% 늘어난 것으로, 일반 직원 보상금의 37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나머지 160만달러 대부분은 저커버그의 개인 전용 기 사용 비용이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가보지 못했 던 미국의 주들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선언한 뒤 상당 시간을 여행에 할애하기도했다.

보상금 대부분은 저커버그의 개인 경호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해 그의 개인 경호와 관련된 비용은 730만달러였다. 이 돈은 샌프란시스코와 팔로알토에 위치한 저커버

저커버그는 2013년 일체의 보너스와 스톡옵션 없 이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돈 을 충분히 벌어 좋은 일을 하는 데 더 집중하고 싶다 는 뜻을 밝힌 바 있다.


AP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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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강한 유럽'엔 의기투합했지만

EU 개혁 놓고 갈라진 '메르크롱'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때 ‘메르크롱(메르켈+마크롱)’으로 불렸다. 두 정상은 유럽연합(EU)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개혁에 공감하면서 회원국 간 경제통합 가속화, 보호무 역주의 배격, 난민 문제 등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랬던 두 정상이 요즘 유럽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 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더 강한 유럽’이라는 대의에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두 나라의 이해 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유럽 경제통합 온도 차 마크롱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 르에 있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 은행 통합과 재 정 통합을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 다. 마크롱 대통령은 EU 회원국이 공동 예산을 도입하 고 공동 재무장관을 두는 방안까지 구상하고 있다. EU가 단일 통화인 유로 사용에 이어 공동 예산까지 도입하면 완전한 경제 통합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다. 마크롱 대통령은 EU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위기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공동 예산을 운용하는 등 재정을 통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 같은 방안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공동 예산을 도입하면 EU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 일이 가장 많은 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68.3% 로 유로존 평균(88.9%)보다 낮다. 반면 그리스는 179%, 이탈리아는 131.8%, 포르투갈은 125.7%에 달한다. 독일

에선 EU 재정이 통합되면 재정을 방만하게 운용하는 나 라에 독일 국민의 세금이 지원되는 꼴이라는 우려가 나 온다. 메르켈 총리는 “단기적으론 공동 예산·공동 재무장관 은 안 된다”며 ‘유로존 경제장관회의’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로존 19개 국가의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을 경제 관련 장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마크롱, 실망할 것” 금융위기를 맞은 회원국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유럽 통화기금(EMF) 설치를 놓고도 두 정상 간 이견이 있다. 메르켈 총리는 17일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CSU, 연 립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EMF를 설치하 려면 EU 조약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EU 조약 변 경은 모든 회원국이 동의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르 켈 총리 발언은 EMF 설치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의미 로 풀이된다. 이는 EU의 의사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다. 마크롱 대통령 은 회원국 만장일치를 기본으로 하는 EU의 의사결정 방 식에 대해 “길게 자란 풀숲에서 공을 차는 것과 같다(문 제를 내버려 두겠다는 것과 같다)”며 “EU가 마비된 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EMF가 국가 간 기구로 남아야 한 다”고 말했다. EMF를 유럽집행위원회(EC)에 산하에 둬

선 안 된다는 뜻으로 독일 의사와 무관하게 자금을 집행 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인 마크롱 대통령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평 가했다. 두 정상은 19일 회담을 앞두고 있다. 두 정상이 주요 현안마다 의견 차를 보이는 배경에는 독일의 국내 정치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지난달에야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지 난 총선에서 12.6%를 얻는 등 반EU 여론도 만만치 않다. EU 개혁을 통해 유럽의 지도자로 위상을 높이려는 마크 롱 대통령과 독일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메르켈 총리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통상·안보도 이견 통상과 안보 이슈에도 두 정상은 다르게 대응하고 있 다. 미국이 지난달 EU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 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키로 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 머리에 총을 겨누는 국가와는 협상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르켈 총리는 “미국과 관세 면제 협상을 원한다”며 “모두가 패배하는 무역전쟁의 소용돌 이로 빠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14일 미국·영국과 함께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시설을 공습했다. 메르켈 총리는 “군사 개입은 필요하고 적절했다”고 밝혔지만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 았다. 이 역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때문에 러시아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World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41 |

|월드뉴스|

이스라엘 70주년 '독립일' 끝나지 않은 비극 올해로 독립 70주년을 맞는 이스 라엘이 17일(현지시간)부터 현충일 과 독립일 기념행사를 연이어 진행 한다.

현충일 기념행사는 전국의 묘지 와 전쟁기념관에서 18일 일몰 때까 지 이어진다.

이스라 희생자 사이렌 행사가

추모 분위기는 일몰을 기준으로 축하 열기로 바뀔 예정이다. 이스라 엘의 70번째 독립기념일 행사가 곧 바로 진행돼서다. 이스라엘은 지금 껏 현충일과 독립기념일을 붙여서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는 기념식에서 "우리는 지난 70년 동안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하며 검 과 방패를 들었다"며 "적을 무찌르 기 위해 피를 흘린 사람들을 추모한 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해리 트루먼 당시 미 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 정한 날인 1948년 5월14일을 독립 시점으로 삼고 있는데 이 날짜는 유 대인 전통에 따라 히브리력을 기준 으로 결정돼 매년 다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엘에는 전몰 용사와 민간인 를 추모하기 위해 1분 동안 이 울려 퍼지며 현충일 기념 시작됐다.

수렁에 빠진 日 재무성…

성희롱 사무차관 결국 '사임' 성희롱 발언 의혹에 휩싸인 일본 재 무성의 후쿠다 준이치(福田淳一) 사무 차관이 결국 사임했다. 18일 NHK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 生太郞) 부총리 경 재무상은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감안해 (후 쿠다 차관이) 직책을 완수하는 것은 곤 란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후쿠다 차관이 재무부에서 기 자들과 만나 "해당 기사는 사실과 다르 다고 생각해 계속 재판을 통해 다투고 싶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 라엘 독립기념일은 자신들의 땅을 강탈당한 날이다. 팔레스타인은 그 레고리력에 따라 5월15일을 '나크 바'(Yawm an-Nakba) 즉, '대참사 의 날'로 부른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람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위대한 귀향 행 진'(Great Return March)을 진행하

그러면서 "재무부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보도가 나온 것 자체가 부덕"이 라며 "차관으로 직책을 완수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생각해 사의를 표했다. 모 든 관계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 다. 지난 12일 발매된 주간지 주간신조 (週刊新潮)가 후쿠다 차관이 재무성 출 입 여기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녹 음파일엔 "가슴을 만져도 좋냐" 등의 성희롱 발언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버티기'로 일관한 재무성의 대응이 논란을 키웠다. 심지어 지난 16 일 재무성이 각 언론사에 피해 여기자 가 있으면 신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피해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책

고 있다. 이스라엘에 맞선 집회와 시 위가 이어지며 사상자도 속출했다. 행진 행사는 나카바 70주기인 5월 15일까지 6주간 계속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아랍계 국민들도 이스라엘 독립기념일 행사가 끝난 뒤 나카바 지지 행진을 벌인다고 뉴 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임지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색출'에 가 까웠다. 여당에서도 "국민의 감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잇따랐고, 재무성 기자단도 "피해 여성을 공개하 는 건 2차 피해 우려가 있다"며 반박 성 명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어설픈 대응으로 비판 여론 이 거세지자 결국 더이상의 후쿠다 감 싸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 인다. 재무성 사무차관이 임기 중 사퇴한 건 20년 만에 처음이다.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매각 공문서 위조 의혹에 이어 사무차관까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관 청 중의 관청'으로 불리는 재무성이 또 다시 위기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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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APR 20, 2018

|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생강과 매실 해마다 여름이 되어 날이 더워지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 중에 하나가 바 로 식중독이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 는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장염비브 리오균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철 음식물 사고 는 몇 가지만 주의하면 피해갈 수 있 다. 식중독의 발생은 대부분 오염된 음 식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경우가 다 반사이고 오염된 음식이 아니더라도 면역이 약해지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 여름철 과일 및 차가운 음료 및 아이 스크림을 과다 복용하였을 때도 인체 기능이 떨어져서 급성으로 장염이 발 생하기도 한다. 장염 및 식중독이 발생 하는 통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 다. 그 중 학교 급식소, 장례식장, 뷔 페 음식점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 60% 이상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가 정에서의 위생 조건도 중요하지만 외 식을 할 때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식중독은 크게 세균성 식중독, 독을 함유한 생물(복어, 독버섯)에 의한 식 중독, 농약, 중금속 등 화학 물질에 의 한 식중독이 그것이다. 식중독의 경우 가열해서 먹으면 막을 수 있다고 하 지만 일단 감염이 된 음식물은 세균이 비록 죽더라도 그 독소가 남아있으면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므로 꼼꼼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식중독의 발생 시에는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한데 일단 자가진단을 통한

지사제의 임의 복용은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것은 몸속의 세균 과 독소를 체외로 방출하고자 하는 신 체의 반응 즉 설사를 인위적으로 막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사제가 오히려 세 균과 독소를 장내에 머물도록 만든 꼴 이 되고 만다. 장은 세균과 독소의 자 극을 받으면 수분과 전해질 등을 다량 분비시켜서 독소를 희석시키고 장운 동을 빨리하여 독소와 세균을 빨리 인 체 내에서 배설시키려고 자구적 노력 을 하게 된다. 이것의 결과가 설사이 다. 따라서 이것을 막으면 오히려 인체 의 해로운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치료 의 방법도 이러한 인체의 자구적 노력 을 돕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즉, 그 원인 세균을 찾아서 죽이고 그 독 소 및 오염된 음식물은 최대한 빨리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이러한 인체의 자구 노력을 돕는 식치법을 소개해보자. 그 대표적 인 것이 생강이다. 생강은 다년생 초본인 생강을 건조 한 것으로 방향성이 강하고 근맥이 적 은 것이 좋다. 생강은 말려서 건강으 로도 사용하는데 생강은 주이불수(走 而不守), 건강은 능주능수(能走能守), 포강은 수이불주(守而不走)라고 하여 한 가지 물질이 세 가지 효능을 가지 고 있는데 동양에서는 늘 상식하는 매 우 중요한 식품이다. 생강은 “주이불 수(走而不守)하여 달리지 머무르지 않 는다.” 라고 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에 대하여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 올 성분들이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며, 또한 생냉 과일을 과식해서 생긴 차가 워진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하면서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몰아 없애는 작용 또한 가지고 있다. 설사로 인해서 지친 위와 장의 소화 기능을 회복하는데도 매우 좋다. 그리 고 여름철 선풍기 및 에어컨을 통해 서 생기는 돌연사를 예방하는데도 생 강이 매우 좋다. 이것은 생강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의 생성을 막고 뇌경색, 심근경색, 고혈압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때문이다. 또한 식중독 및 장염으로 인한 구토 의 진정에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밝혀졌다. 따라서 요즘에는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난 환자의 심한 메스꺼움을 억제할 때 화학 약물보다 생강을 사용한다고 뉴스 타임즈 인터 넷 판이 보도할 정도로 서양에서도 그 진가를 높이고 있다.

지 못하도록 하며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 리오균에도 항균 작용을 일으킨다. 매실은 여름철 더위를 해소시키는 작용과 해열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피 크르산이 간 기능을 해소하고 담즙 분 비를 원활히 시켜 소화 기능을 개선하 고 식중독과 장염에서 생기는 멀미를 개선하는데 매우 좋다. 따라서 여름철 에는 생강과 매실을 같이 상복하는 것 이 식중독과 장염을 예방, 치유하는데 매우 좋다고 하겠다.

Amy Eun Heo 따라서 여름철 생강은 항시 상복하 여야 할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매실이다. 매실농축액은 장내를 일시 적으로 산성화하여 유해균이 살아남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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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개혁 상처·개헌 실종·선거 먹구름

문재인 정부의 ‘첫 위기’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은 듯하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낙마,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다. 김 전 원장의 인사검증 실패로 ‘개혁 청와대’의 상징인 조국 민정 수석 책임론은 커지고 있다. 두 이슈에 덮여 개헌 등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국 정 의제는 실종됐으며, 여당 압승이 예상되던 6·13 지방선거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런 만큼 조 수석의 거취는 현 정부 개혁정책의 성패 로 연결될 수 있다. 범진보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은 물론 정의당도 “청와대 인사라인의 철저한 정비가 필 요하다”며 조 수석을 겨냥했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 원은 “사전에 점검해서 자신 없으면 선관위에 유권해 석을 의뢰하지 말아야 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2인자’인 임종석 비서실장도 도마에 올랐 다. 임 실장이 조 수석과 상의하며 김기식 카드를 밀 어붙였기 때문이다.

■ 커지는 조국 책임론 ■ 실종된 국정 어젠다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 수석은 김 전 원장 낙마로 큰 상처를 입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장차관급 공직자 7명이 낙마했지만, 이번은 무게가 다르다. 김 전 원장 의혹이 불거진 뒤 실시한 사후 검 증에도 구멍이 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청와대 의 ‘김 원장 사퇴 불가 방침→중앙선관위 유권해석 의뢰→중앙선관위 일부 위법 판단→김 원장 사퇴’로 이어진 사태의 발단은 조 수석 인사검증 실패라는 지 적이 비등하다. 조 수석은 현 정부 청와대의 개혁성을 상징하는 물이다. 문 대통령의 주요 국정 과제인 권력기관 혁의 컨트롤타워이기도 하다. 보수야당이 줄곧 조 석을 표적으로 삼은 것도 이런 상징성 때문이다.

인 개 수 그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 의제도 시야에서 사라졌다. 대표적인 것이 개헌이다.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 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정부 형태를 둘러싼 여야 입 장 차이로 국회 개헌 협상은 한 치의 진전도 없는 상 태다. 그런 터에 김 전 원장 논란이 불거진 뒤로는 개 헌 협상이 완전히 멈춰 섰다. 당초 6·13 개헌 반대 입 장인 자유한국당이 개헌 논의를 지연하는 명분으로 김 전 원장 건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인 오는 27일까지 국민 투표법이 개정될지도 미지수다. 검경 수사권 조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컨

트롤타워인 조 수석이 내상을 크게 입은 데다 김 전 원장 건, 민주당원 댓글조작 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 중이거나 검찰 지휘로 경찰 이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 수사 결과에 대한 여야 평가에 따라 수사권 조정 논 의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먹구름 낀 지방선거 민주당은 야당을 압도하는 당 지지율, 문 대통령 고 공 지지율에 힘입어 6·13 지방선거 낙승을 기대했다. 아직까지는 김 전 원장 건 등 파문에도 불구하고 ‘대 세에 지장 없다’는 게 민주당의 전반적인 기류다. 그 러나 부산·경남과 충청 등 승부처에서 쉽지 않은 싸 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수도권은 별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충남 같은 접전 지역에서는 영향을 받을 수 있 다”고 했다. 특히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 논란 에 엮이면서 민주당 내 당혹감이 커지고 있다. 다른 중진의원은 “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인지도가 높은 데 다 이번 일까지 겹쳐 쉽지 않은 싸움이 됐다”고 말했 다. 김 의원은 오는 1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 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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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양 정상 첫 악수 전 세계가 본다 남북한이 오는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 악수 순간 등 주 요 행보를 생중계(경향신문 3월30일 자 3면 보도)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정상회담 생중계는 처음이다. 청와대 권혁기 춘추관장은 18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의전·경호·보도 분야의 2차 실무회 담에서 “양 정상이 처음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 일정과 행보 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무회담은 5 시간15분 정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지역 평

화의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군사분계 선을 넘어와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장에 착석해 모두발언 을 하는 등 주요 장면들이 생중계 대 상이다. 남북한은 추가 회담에서 세 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걸

어서 내려올지, 공동기자회견을 할 지,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지 등 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남측은 1차 회담 때처럼 김상균 국 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청와 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조한기 의 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신용욱 경호차장이,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 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신원철·리 현·로경철·김철규·마원춘 대표가 참 석했다.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

자영업자 월소득은 얼마나 될까? 일하는 직장인들이 457만원으로 가장 많 이 받았다.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들은 설 전후 급여가 평균 26% 올랐다. 이어 금융 계열사가 밀집한 여의도(391 만원), 강남(311만원), 상암(306만원) 등 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직장인 월급은 중앙값 기준 223만 원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주요 대 기업과 기업 본사가 밀집돼 있는 종로구 가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 벌이는 강남 지 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 행은 고객 155만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1~12월 소득을 분석한 ‘서울시 생 활금융지도-소득’편을 18일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자택이나 직장 주소가 서 울시에 등록된 급여소득자 128만명과 연 금수급자 16만명, 서울에 영업점을 둔 자 영업자 11만명 등이다. 서울 직장인 월급은 중앙값(값을 크기

순으로 늘어놓았을 때 가장 중앙에 있는 값) 기준으로 223만원(이하 모두 중앙값) 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주요 기업 본사, 계열사, 정부청사 등이 밀집한 종로 구와 중구가 높았다. 종로구는 355만원 으로 서울시 전체 중앙값의 1.59배였다. SK본사가 있는 서린동(574만원)의 급 여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공평동(512만 원), 세종로(376만원)가 뒤를 이었다. 중 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구 (312만원), 강서구(310만원), 강남구(301 만원)도 높은 편에 속했다. 주요 업무지구별로 보면 광화문(공평 동·태평로·세종로·무교동·서린동)에서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26~30세가 월급 195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31~35세 256만원, 36~40세 287만 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높아지다 45~50세는 322만원으로 다소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40대 전반 436만원에서 40대 후반 451만원으로 늘 었으나, 중소기업은 40대 후반에 월급이 줄었다. 직종별로 보면 일반 사무직은 299만원 인 데 반해 전문직은 377만원으로 78만 원을 더 받았다.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강 서구로, 항공기 조종사 등이 포함된 이곳 의 전문직 급여는 727만원이었으나, 일반 사무직은 373만원이었다.

자영업자 월소득은 172만원이었으며 강남구가 서울시 전체 자영업자 중앙값 의 1.74배에 달하는 298만원으로 가장 높 았다. 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으로 현금 매출액은 제외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업 566만원, 음식업 323만원, 스포츠 업 218만원 순이었다. 이 중 성형외과 등 병원이 밀집된 강남구 논현동(1999만원), 청담동(1803만원), 역삼동(1431만원)은 고수익을 올렸다. 학원 밀집가인 강남구 대치동(497만원), 노원구 중계동(358만 원), 양천구 목동(358만원)도 소득 수준이 높았다. 서울시 국민연금 수급자들의 연금 소득 은 월 34만원으로, 이 중 강남·서초구가 가장 많은 46만원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 도-소득’편에 이어 5월 ‘소비’편, 6월 ‘저 축’편을 공개하고, 이를 종합해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7월 추가로 공개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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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rates effective as of publication date and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Fees may reduce earnings. All money deposited must be new money not currently on deposit at AFNB or within the past 30 days. Accounts must be opened between April 18, 2018 and May 18, 2018. Offer not available to public institutions. 1 The Annual Percentage Yield (APY) assumes interest will remain on deposit until maturity. Interest on all Certificate of Deposits is compounded daily. Minimum deposit is $20,000.00. Penalty imposed for early withdrawals. 2 Tiered rate structure. The Annual Percentage Yield (APY) will vary based on the daily balance maintained; Up to $9,999.99 earns 0.20% APY; and $10,000.00 and up earns 1.50% APY guaranteed through September 30, 2018. After September 30, 2018 this becomes a variable rate account, and at that time we may change the interest rate at our discretion. Interest is compounded quarterly and credited quarterly. Minimum $10,000.00 deposit is required to open. $20.00 quarterly account maintenance fee if daily balance falls below $10,000.00 any day during the quarter. quarte Federal regulations limit withdrawals or transfers to another account of yours or a third party by means of a pre-authorized or automatic transfer or telephone order or instruction, computer transfer, or by check,draft, debit card or similar order to a third party to 6 per statement cycle. There is an excessive withdrawal fee of $1.00 for each additional withdrawal of any type. A $50.00 account closing fee will be imposed if account is closed within 90 days of opening. 17.9% negative collected funds charge. For more information on rates and terms, please contact AFNB at 1-877-473-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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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종교뉴스

‘2018한국교회선교’전문가전망

반기독교 테러 위협에도

‘땅끝 선교’ 사명은 멈춤 없다 지난해 선교계는 먹구름이 많았다. 크고 작은 테러 와 선교사들에 대한 입국 거부 등으로 선교사들의 활 동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땅끝까지 이르 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 교 명령은 2018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명으로 다가 온다. 조용중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조 용성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 (GMS) 선교총무, 이정권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부 총무 등 선교전문가 3인의 지상 좌담을 통해 올 한 해 선교계를 전망해본다. 좌담은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진행했다. <지상 좌담 참석자> 조용중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조용성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총무 이정권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부 총무

-지난해 같은 경우, 선교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는 평가가 있다. 먼저 지난해 한국교 회의 해외 선교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조용중 사무총장=중국과 인도 등에서 선교사들 이 추방되는 등 힘든 일이 많았다. 파키스탄에서 중국 인 선교사들이 순교한 사건으로 인해 현지 선교사들 이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권 총무=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테러와 입국 거부 조치 등으로 인해 선교사들이 고충 을 겪었다. 국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성도가 줄었고, 이는 교회재정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선교가 위축된 것이 사실이 다. △조용성 총무=기독교가 시작된 이래 선교가 안전 하고 평안한 시대는 없었다. 지난해 같은 경우, 파키 스탄에서의 선교사 순교 사건은 해당 선교 단체의 지 혜롭지 못한 행동으로 무고한 희생자를 낸 것이다.

-최근 KWMA와 한국선교연구원 등에서 발 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송 선교사수의 증가 율이 점점 둔화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급기야 역대 최저 증가율을 보였는데. △조 사무총장=이달 초 발표한 KWMA 조사에 따 르면 지난해보다 선교사 수가 231명 증가했다. 소수 증감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총무=예정된 결과였다고 본다. GMS만 하 더라도 지난해 50가정 92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2016년에는 65가정 126명을 파송했다. 1년 사이에 34명(37%)이 준 것이다. △이 총무=선교사 파송 숫자의 감소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가 늘 수 있고, 국내 사역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면 선교사 파송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 몇 년간은 약간의 상 승이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올 한 해 한국교회의 해외선교 활동을 어떻

게 전망하나. △조 사무총장=무슬림 지역에서 반미운동과 반기 독교적 테러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교사들 은 두드러지는 외부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독자 적인 대형 집회나 외부행사들을 계획하기에 앞서 항 상 현지교회와 함께 상의하는 절차를 우선순위로 삼 을 것을 제안한다. △이 총무=한국교회의 선교 활동은 점진적으로 약 화될 것으로 본다. 이럴 때 일수록 선교사의 지도력 고양,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의 양성과 파송에 힘써야 한다. 선교 현장에서 자립 선교를 지향하고 현지 교회 지도자와 협력해 일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선교 신 학을 재정립하는 한편 건강한 선교를 위한 정책과 전 략도 정비해야 한다.

-올해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주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조 사무총장=현지상황을 잘 파악하고 전략을 짜 야 한다. 현지인 리더십을 개발하고 그들을 돕는 역할 에 충실해야 한다. 선교사에게 개척자의 역할을 더 이 상 요구하지 않는 곳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무=소통과 협력이다. 세계는 네트워크와 망 짜기를 넘어 초연결 사회를 이루고 있다. 선교사는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협력하는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정기적 으로 간담회를 갖는 방식 등으로 협력하는 선교를 이 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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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50페이지에 이어서>

-시대와 문화가 급변하면서 현재 와 과거의 선교사들 사이에 사고방 식이나 현장대처능력 등 다른 면도 많을 것 같다. △조 총무=초기 선교사들에게는 ‘선 교 로드맵’이 없었다. 이제는 다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전 세 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후배 선교사들 이 ‘전적(全的)인 헌신’을 했으면 한다. 잠시 젊은 날을 보내고 오는 것을 선교 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무턱대고 선배 선교사들이 틀렸다고 하기 전에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윈-윈’하는 선 교를 했으면 한다. △조 사무총장=후배 선교사들이 헌 신의 길을 갔던 선배들에게서 좋은 점 을 배우고, 여기에다 자신만의 독창적 인 사역을 가미해 펼쳐 나간다면 아름 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야 한다. △조 총무=무엇보다 전문성이 요구 된다.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를 깊이 공부하고 전문성을 길러서 특 화된 선교를 했으면 한다.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이 총무=기술 발전에 따른 세상은 진보하지만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시 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주권 아 래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 공동체에 대한 견고한 신학을 구축하 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선교 현장 에서는 지역과 나라를 초월해 유익한 정보를 얻고, 얻은 정보를 통해 선교의

△조 사무총장=하나님에 대해 전적 으로 신뢰하며 성경 말씀을 실현하는 사람이라면 시대의 어떤 변화도 충분 히 감당할 수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소명에 대한 확신을 가지 고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

“자살자 급증 시대, 교회가 막아야죠”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 강명순 목사

△이 총무= 선배들은 주님의 일이라 면 닥치는 대로 맡아서 모든 시간을 쏟 아부었다. 후배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 정보의 수집과 활용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비슷한 점은 온 천하에 다니며 복 음을 전파하는 열정과 생명을 살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선교를 위해 어 떤 준비를 해야 할까. △조 사무총장=현실적으로 정보통 신기술(IT) 분야에 헌신하는 이들이 많 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경말씀에 전적으 로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양육해 야 한다. 갈수록 인간성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교회는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 로서 모습을 갖춰야 한다. 선교사들은 현장에서 그런 공동체를 세울 수 있어

-이제 막 선교사로 헌신하는 분 들을 위해 격려와 조언의 말씀을 해준다면.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 강명 순 목사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붙 잡고 성경 잠언 13장 12절에 나오는 ‘생명나무’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 목 사는 “갈수록 빈곤 문제로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대에 교회와 크리 스천이 생명나무가 되어 이를 막아야 한다”며 생명나무 사역을 소개했다.

강 목사는 1975년 서울 사당동 판자 촌에서 부스러기사랑나눔회를 시작 한 뒤 평생 아동 빈곤 문제에 관심을 쏟아왔다. 2008년 한나라당의 비례대 표 1번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회에 입 성, 4년간 빈곤 퇴치를 위한 입법 활동 등을 진행했다. 자살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 한 건 2012년 임기를 마치고 다시 민 간에서 활동하면서다. 그는 “갈수록 빈곤 문제로 자녀를 학대하고, 심지어 자녀를 살해한 뒤 생명을 끊는 부모가 늘어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자살 고위험군에 빠 진 사람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소 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돕는 ‘생명사다 리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빈곤문제로 인한 아동학대와 부모자녀 동반 자살에 주목했다. 강 목사는 2004년 3월부터 2017년 12월 까지 언론에 보도된 ‘동반자살 사건과

게 하실 것이다. △이 총무=선교의 길에는 고난이 함 께한다. 이를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베드로도 고난을 피하려고 했다가 주님 께 책망을 받은 적이 있다. 고난은 당연 한 것이니 기쁘게 감당하며 사역하길 바란다. △조 총무=선교란 궁극적으로 진리 를 전하는 것이다. 성경과 복음을 정확 히 알고 철저히 준비된 사람이 선교사 로 가야 한다. 선교지에서는 선교사의 희생이 아니라 바른 진리의 선포가 요 구된다.

아동살해 사건 117건’, 경찰청 및 통계 청 자료를 정리해 자료집을 만들었다. 그는 “부모에게 살해되거나 동반 투 신 등으로 부모와 함께 죽어간 아동이 129명”이라며 “다른 원인도 있지만 빈 곤의 대물림과 악순환 때문에 부모들 이 자녀를 학대하고 살해하는 비율이 높음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방지를 위해 ‘절망과 우울 에 빠지지 말고, 돈이나 사람 때문에 삐치지 말고, 용감하게 용서하고 용기 내어 살자는 ‘빠삐용 운동’도 시작했 다. 하지만 “아들 며느리가 미워서 죽 고 싶다”며 찾아오는 노인들을 상담 하는 과정에서 강 목사도 우울 증세를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때 우 연히 손자 손녀들과 바나나껍질, 조개 껍데기, 패트병 등 쓰레기를 갖고 작 품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마음이 회 복되는 것을 느꼈다. 그는 “손주들이 TV에서 터닝메카드를 보는 것보다 이 렇게 만드는 게 더 재밌다고 한다”며 “‘업 싸이클링 힐링 아트’라는 이름을 붙여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예술작품 으로 만드는 일을 지역아동센터로 확 대했다”고 말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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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칼럼ㅣ

하나님의 양무리로서의 교회

주님의 몸된 교회는 하나님의 앙 무리이기도 하다. 사도행전 20:28 절에 의하면, “너희는 자기를 위하 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 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 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베드 로전서 5:2절에는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라고 말씀 하고 있다. 사도행전이나 베드로전 서에 나오는 비유는 하나님과 교회 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언 급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구약 에서 이스라엘의 2대 왕이었던 다 윗도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 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 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 시며,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 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노래하 면서, 하나님을 목자로, 자신을 양 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신약에 와서 예수님도 자기 자신 을 선한 목자로 설명하고 있는 것 을 본다. 요한복음 10:14-15절에 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 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 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 하여 목숨을 버리노라”고말씀하시 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

신 이후에 디베랴 바닷가에서 사 도 베드로에게 자기의 양을 돌보 는 책임을 부여하신다. 요한복음 21:15절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Feed my lambs), 16절에서는 “내 양을 치 라”(Take care of my sheep), 17절 에서는 “내 양을 먹이라”(Feed my sheep)고 명령하시고 있다. 목자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양 떼인 교회를 인도하시며, 보호하시 고, 풍성한 꼴을 먹여 주신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양 떼인 교회를 자신의 목숨을 버리시 면서까지 사랑하시며, 양떼의 이름 을 하나 하나 부르시며 기도하신 다. 필자의 견해로도 하나님의 양 무리를 맡은 심부름꾼들(주의 종 들)인 모든 목회자들은 주님과 같 은 심정으로 양무리들을 돌보며, 말씀의 꼴을 먹이며, 양육하며, 인 도해야만 할 사명이 있다고 본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이 베드 로에게 부탁하실 때에 처음에는 어 린 양들에게 먹이라고 명령하시고, 그 다음 두번째로는 자기의 양들을 돌보라고 명령하시며, 세번째로는 자기의 양들에게 먹이라고 명령하 신다. 우리는 주님과 같은 자상함 과 진실함과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 님의 양무리들을 먹이는 일에, 돌 보는 일에,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 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양무리들에게 꼴을 먹 이며, 돌보는 일인 것이다. 어제 우

리 교단의 한인남부노회에 참석을 하였었다. 금번 노회에서 두 분의 새 목사님들을 노회의 회원으로 영 입하는 일이 있어서, 마지막 시험 으로 노회 석상에서 “Floor Test” 가 있었다. 그 현장에서 어떤 목사 님이 두 분의 목사님들에게 부탁하 기를 “앞으로 지교회를 맡은 목회 자로서 설교를 준비하실 때에 본문 을 100번을 읽고서 설교 준비를 하 기를 바란다”고 부탁하는 것을 듣 고서, 필자도 그렇게 꼭 실천해야 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한 적이 있 다. 목회자가 다른 일들로 분주하 게 돌아 다니다가 막상 설교준비하 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그것은 하 나님이 맡기신 양무리들을 먹이는 일에 소홀히 하는 죄악을 범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목회자가 기도 하는 일도 해야 하고, 성도들을 심 방하는 일도 해야 하고, 성도들을 상0담하는 일, 성도들을 돕는 일 등 등도 해야 하겠지마는,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역은 바로 성실하고 충실하게 설교를 준비하 며 양무리들에게 살찐 꼴을 먹이는 일인 것이다. 양들은 목자 없이는 한시도 살기 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하나니 께서는 교회에 목회자들을 세우셔 서 자신의 양떼들을 돌보도록 책 임을 맡기신 것이다. 최근에 한국 교회를 살펴보면, 심히 갈팡질팡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본다. 목회자 들이 때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도 하고, 때로는 사회정의를 구현 하기 위해서 앞장서기도 하고, 설

교 이외에 다른 일들로 너무 분주 하게 일하고 있기에 그런지 한국교 회가 중심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있 는 것이 사실이다. 현 정권에 아부 하는 목회자들도 있고, 촛불집회 에 직접 참여하는 목회자들도 있 고,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목회자들 도 있고, 그 밖에 구제하는 일에, 또 는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 등에는 분주하지마는 실상 하나님의 말씀 을 붙잡고 연구하며, 몸부림치며, 말씀을 준비하는 일에는 소홀히 하 는 목회자들이 많은 것 같다. 필자 도 이 지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후로는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더 연구하며, 더 기도하며, 더 많이 몸부림치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필 자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의 말 씀을 인용해 보고자 한다. “내가 달 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 노라”(사도행전 20:24). 필자는 사 도 바울과 같은 각오와 정신으로 나의 달려갈 길을 달려 갈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며, 외치며, 선포하는 사역을 위해서 내 생명조차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필사적으로 끝까지 달려 가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양무리들 을 필자에게 맡기신 분이 바로 우 리 아버지 하나님이시기에 이 사명 을 신실하게, 충성되이, 성실하게, 끝까지 잘 감당하기를 간절히 소원 한다. 할렐루야!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및 학생처장


Column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하나님은 이 땅에 잘 사는 것과 장 수 하는 것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 의 관심은 이 땅에 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에 관심을 돌려놓고 영광의 풍성 함과 그 땅에서 누리게 될 것을 이 땅 가운데 누리며 살기 원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소명을 가 지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로 삼고 찬 송가 가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이 세 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 도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간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진정한 간증과 내 내면에 울려 퍼지는 찬송이 될 때 이 땅에서 한 자락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삶은 길지 않습니다. 이 시 간은 물 한동이 한 방울입니다. 그렇 지 않습니까? 80 되신 분에게 인생 은 너무나 짧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서 깨닫게 해주시고 이 땅의 삶이 전 부가 아니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 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새 하늘과 새 땅에 영원히 살게 될 것을 보십니 다.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성령 과 피로 깨끗해 지는 하늘의 영광을 보며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이 땅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소 원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 게 되어 있고 이 땅은 의미 없고 사단 은 이 땅이 전부인 것을 우리의 인생 이 소진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이 땅에 두신 목적 이요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 기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나의 시간 과 열정을 그것을 위해 사용했는가? 이 땅을 위해서 내가 소비한 모든 것 의 재물과 헌신은 이 땅과 함께 없어 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말 미암아 이 땅에 종말이 임할 수 있습 니다.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을 주어 성경 66권을 통해서 비늘이 벗 겨지기 원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리기 를 원하십니다. 너희는 모든 족속으 로 제자를 삼아…… 이 땅에 부를 확장할 것인가? 이 땅에서 장수 할 것인가? 이 땅에 성 도들의 마음을 돌리도록 한다는 것 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메시지를 들어 보신적이 있나요? 복음이 간혹 들리지만 성경이 언약하고 있는 것 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영적인 소경의 눈 을 열어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 화살처럼 지나갈 것이요 새 하늘과 새 땅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 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생명과 장수

입니까? 명예와 권력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은 다투었지만 예수님은 조용히 십자가에 달려 돌 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목 사인 저부터 똑바로 정신차려야 합 니다. 이 땅에 잘 사는 매뉴얼로 보십 니까? 화평을 주는 텍스트 심리학 책 을 보십니까? 물론 화평의 말씀도 있 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 있고 가 치 있게 사는 것이 성경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이 아브라 함의 약속은 영원히 주신 약속입니 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자들의 삶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애굽에서 종 노 릇하고 모세로 구원을 받게 되고 광 야에서 40년의 시간과 가나안 땅으 로 나아가게 되고 우리는 예수 그리 스도의 구원을 얻고 이 세상에서 광 야에서 40년의 시간을 보내고 그 약 속의 땅은 반드시 주어지게 됩니다. 마땅히 가져야 할 소망은 그 땅에 권 력과 부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 셨던 그 땅을 광야를 사는 것이 마땅 하지 않나요? 가나안 땅을 소망으로 주셨다. 그 소망에 사로잡혀서 광야 40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는 것 이 아닌가요? 그 땅의 영광이 풍성함 이 무엇인지? 소리 높여 외쳐야 합니 다. 그것이 삶의 목적이요, 부르심의

목적이요, 영광 중에 기쁨 중에 주님 이 약속 하신 데로 영원히 살게 될 줄 로 믿습니다. 출애굽기 17장 2-9절에 보면 “나” 라는 “여호와” 단어가 8번이 나옵니 다. 언약을 맺은 주체가 나 여호와라 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맺은 언약은 실패로 끝나지만 인간의 마음과 감 정이 바뀌면서 변질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맺은 언약이기에 하나님께 나라는 단어를 8번 보여주면서 강력 한 의지를 보여 주십니다. 이 언약시키시는 열심히 어떻게 나타나는가? 아브라함을 은혜 가운 데 다시 세우십니다. 요셉을 형들이 헤아려 해도 하나님 섭리로 그를 보 호하시고 이스라엘의 공동체의 구원 의 역할로 세우게 됩니다 사단은 헤롯왕을 격동하여 아이들 죽이게 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호하시고 초대교회의 핍박에도 불 구하고 그럼에도 복음을 허락하시고 바람 앞에 촛불과 같이 지켜 내셨습 니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Column

| 54 | KOREA WORLD

APR 20,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훈훈한 인정사회 몇 가지 일화를 통해 생활 속에 서 훈훈한 인정을 만들고 나누어보 자. ①지갑 속에 담긴 사랑: 아내와 나는 20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참 많은 손님을 만났는데 그중에서 아름답게 기억되는 손님이 한 분 있다. 가게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때였다. 저녁 무렵에 40정도로 보 이는 남자 손님이 가게 안으로 들 어섰고, 제 아내는 반갑게 맞이했 다. 그 손님은 남성용 물건이 아니 라 여성용 지갑이 진열된 곳을 두 리번거렸다. 다행히 손님이 원하는 비슷한 물건이 있어 그것을 사기로 했다. 값을 치른 다음, 손님은 만 원 짜리 지폐를 몇 장인가 세더니 방 금 구입한 지갑 안에다 넣었다. 그 리고는 부인에게 전화를 하는 모양 이었다. 제 아내는 “지갑만 사드려 도 좋아할텐데…. 부인의 생일이신 가 봐요.” 하면서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손님은 “아니에요. 집 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리고 와서 너 무 우울해 하기에 위로해 주려구 요. 잃어버린 것과 같은 지갑에 잃 어버린 만큼의 돈을 넣었으니 이제 는 깨끗이 잊고 힘내라구요.” 하면 서 빙긋이 웃는다. 잠시 뒤 손님은 곱게 포장된 지갑을 양복 안주머니

에 넣고는 가게 문을 나섰다. 아내 와 나는 그 손님이 나간 문 쪽을 바 라보았다. 손님의 뒷모습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졌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물건 하나 제대로 간수 못 하냐며 그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 을 것이다. 그 뒤, 나는 누군가 실수 를 하면 그 손님을 떠올린다. 그 손 님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쳐준 분이다. 가화만사흥(家和 萬事興)이란 이런 것이다. ②삶: 좋다고 해서 얼른 달려들 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 지 마라. 멀리 있다고 해서 잊어버 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 홀히 하지 마라. ‘악’을 보거든 뱀 을 본 듯 피하고, ‘선’을 보거든 꽃 을 본 듯 반겨라. 부자는 빈자를 얕 잡아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 아 니꼽게 생각하지 마라. 은혜를 베 풀었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 혜를 받았으면 작게라도 보답하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 고, 내 허물은 들춰서 고치도록 하 라. 사소한 일로 인해 원수 맺지 말 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어라.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치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으면 주저 없이 사과하라. 타인들의 인생 좇 아 헐떡이지 말고, 자기 인생 분수

지켜 여유롭게 살자. 나를 이해하 는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하고, 나 를 대하는 마음으로 이웃들을 다독 여라. ③비가 많이 내리는 날 가구점 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어느 할머 니가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아무도 그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데 한 젊 은 가구점 주인이 그에게 와서 “할 머니, 비도 많이 오는데 가게 안으 로 들어오세요.” 하니까 “괜찮아요. 난 가구를 사러 온 게 아니라 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하며 사양했다. “물건을 안 사셔도 괜찮습니다. 그 냥 편히 앉아서 구경하다가 가세 요.” 할머니는 가구점 주인의 친절 에 고마워하며 편히 앉아 차를 기 다렸다. “참, 차를 기다린다고 하 셨죠? 차 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나가서 확인해드릴게요.” 주 인은 밖으로 나가 그 차가 왔는지 를 확인하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 이 수군거렸다. “저 친구, 할 일 없 으면 낮잠이나 자지.” “그러게 말 이야. 가구 팔 생각은 안 하고 처음 보는 할머니 뒤치다꺼리만 하고 있 잖아.” 하지만 가구점 주인은 차가 와서 할머니를 태워갈 때까지 친 절을 다했다. “할머니, 안녕히 가세 요.” “고마웠어요, 젊은이.”

[겨자씨]

주님과 함께 승리를 오래전 TV에서 조선의 모사(謀士) 한명회를 다룬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극 중 에 혁명을 함께하자는 친구의 제안을 받고 그는 답했지요. “난 지는 싸움은 안 해!” 그렇게 그는 혁명에 성공해 막강한 권력을 누렸지만 말년엔 그것을 다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습니 다. 인생 앞에 영원한 승리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 영원한 승리를 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천입니다. 그들에게는 승리의 지침서 성경, 승리의 공동체 교회, 승리의 이름 예수, 승리의 영이신 성령이 있습니 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 끝 날까지 나와 함께한다는 부활 주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 니 인생의 어떤 시험과 어려움에도 결국 승리하는 것입니다.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다 잠시 귀국했을 때 일입니다. 당시 그 는 27번의 열병을 앓아 몸이 쇠약했고, 또 한쪽 팔을 사자에게 물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 내고 있었지요. 그럼에도 그는 말합니다. “힘들고 고독한 선교생활 중에 저를 지탱해 준 것 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그리스도의 약속입니다.” 이제 당신도 이 약속을 믿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그리하면 주께서 당신의 인생 도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내 인생 승리의 비결은 오직 하나 ‘임마누엘’이었다.”

며칠 후, 가구점 주인은 누군가로 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비 오 는 날 저희 어머님께 베풀어주신 당신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부터 우리 회사에 필요한 가구 일 체를 납품 의뢰하겠습니다.” 이 편 지는 놀랍게도 철강왕으로 불리던 Andrew Carnegie에게서 온 것이 었다. 카네기 어머님께 친절을 베 풀었던 가구점 주인은 피츠버그에 서 가장 성공한 가구점 주인이 되 었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오늘의 QT]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 라.”(눅 5:16) 예수님은 사역하는 내내 ‘한적한 곳’을 활용하셨습 니다. 예수님은 갈릴리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사역 하는 동안 습관적으로 한적한 곳을 찾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기도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을 경 험하고 만나셨습니다. 하나님에게 창조만큼이나 물 러나 쉬는 안식이 중요했던 것처럼, 예수님 역시 사 역만큼이나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는 일이 중요했습 니다. 그리스도인은 인생의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교제하 는 일이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습관적으로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 안식 과 묵상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분주하게 일하고 사역하는 것만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규칙적으로 한적한 곳을 찾으십시오. 하나님과 대화하는 건 더 욱 깊어지고 풍성해지는 영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Travel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하와이 포시즌

라나이 신비의 섬으로 떠나다 여행은 목적에 따라 향하는 곳이 달라 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으로 여 행을 결심하게 된다는 점에서 휴양지는 언제나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양한 여행 경험으로 리조트 컨디션이나 서비스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고, 주변 관광지를 봐도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면 조금만 멀리 눈을 돌려보자. 일 년 내 내 온화한 날씨, 발달된 쇼핑 문화, 가까 이서 산과 바다까지 두루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로 익히 소문 난 하와이, 그중에서도 신비로운 자연 그 대로를 간직한 섬 라나이를 소개한다.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라나이는 하와이의 여섯 개 섬 중 가장 작지만 강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곳이다. 여행객의 발 길이 잦지 않은 만큼 프라이빗한 분위기 를 자랑한다. 일찍이 빌 게이츠가 섬을 차단하고 비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으며,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한때는 세계 에서 가장 큰 파인애플 경작지이기도 했 다. 널리 알려진 초록색 캔에 파인애플이 들어 있는 ‘DOLE’ 제품의 본산지가 바로 이곳. 현재도 거주하는 인구가 3000명 정도 로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 그리고 원 초적 하와이의 느낌을 제대로 담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이나 그로 인 한 교통 체증은 물론이고 신호등조차 없 다. 대신 3억3000만㎡(1억만 평)가량의 광활한 대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자연만 이 존재한다. 포장도로 구간이 48km 정 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자연 그대로

비포장도로인 이곳의 기본 이동 수단은 사륜구동 자동차다. 그만큼 인공적인 손 길이 닿지 않았다는 말. 라나이의 아이 콘이라고 할 수 있는 깎아지른 듯한 절 벽, 화성에 온 듯 붉은 대지에 용암 바위 가 펼쳐진 언덕, 끝없이 광활한 도로, 수 많은 열대 식물이 가득한 푸른 정원 등 그야말로 태평양의 황홀경을 집약해놓 은 듯한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경 이롭다. 라나이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 는 곳이 있다. 바로 ‘포시즌스 리조트 라 나이’다. 프라이빗한 해변, 유명 골프 코 스 등을 보유한 세계적인 체인의 리조트 로, 어쩌면 이곳을 가기 위해서 라나이 섬을 찾는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고급 리조트의 명성에 걸맞게 서비스도 남다르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고 9시간가량 비행을 거쳐 호놀룰루 국제 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국내선 비행기 로 갈아타고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 라 나이에 닿는데, 긴 여정으로 지쳤을 이 들을 위해 공항에서부터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빌딩 2층 24번 게이트 근처에 있는 포시 즌스 리조트 라나이 전용 라운지를 통해 서다. 긴 여정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리조트에 도착해서 는 온전히 즐기는 데만 집중하도록 호텔 사전 체크인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지프차를 대여할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자연 속에서 누리는 호사 초승달 모양의 아름다운 해변인 훌로 포에 베이의 언덕에 위치한 포시즌스 리

조트 라나이. 이곳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자연스럽게 조성된 열대 숲과 눈부신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대 자연의 예술이라 일컬을 만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뷰가 보이는 객실이 총 213개 가 있고 리조트 내에는 아름답게 조성된 야외 수영장과 요가·필라테스·사이클링 등을 무료로 강습해주는 피트니스 센터 등 명성에 걸맞게 시설이 잘 갖춰져 있 다. 단독 섬이니만큼 멀리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미식을 즐기기 좋다. 일본식 요 리를 선보이는 노부 라나이, 각종 스테 이크 및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원 포 티, 캘리포니아식 스낵을 맛볼 수 있는 말리부 팜, 마넬레 골프 코스 옆에서 가 볍게 음료를 즐기기 좋은 뷰, 당구나 테 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더 스포츠 바&그릴 등 콘셉트별 레스토랑도 구비 되어 있기 때문. 100명 이상의 현지 농부 와 어부가 수확한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 한 다이닝을 제공하며 이탈리아와 미국 캘리포니아, 프랑스에서 온 와인 500여 가지를 구비하고 있는 등 고급 다이닝에 도 심혈을 기울였다. 올 상반기에는 스파를 새로 단장해 특 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시작했 다. 푸른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하봐나 봐나 스파’가 그것으로, ‘속삭이는 바다’ 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아름다운 훌로포에 비치를 바라보면서 스파 트리 트먼트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네일 서비스,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를 제공하는 살롱도 구성되어 있으니 원 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경험해보자. 리 조트 내에서 이토록 완벽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지 모

른다. 조금 더 광활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리조트 밖으로 나서보자. 리조트 바로 앞으로는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만의 프라이빗 비치인 훌로포에 해변이 있어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 를 체험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푸우 페 헤의 절벽은 산책 코스로 꼭 들러봄 직 하다. 이른 아침 일출을 보는 낭만을 선 사할 것. 무엇보다 이곳의 큰 자랑은 드넓은 대 자연 속에 어우러진 다이내믹 골프 코스 다. 훌로포에 베이의 부서지는 파도 소 리를 들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마넬 레 골프 코스는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 다. 자연 협곡과 산골짜기 너머로 치는 티샷 때문에 다섯 개의 티는 최고 실력 을 갖춘 골프 선수들까지도 마음먹고 도 전해야만 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직 접 경험해보면 골프인의 성지라는 명성 을 확인할 수 있을 듯. 초보자들도 경험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골프를 즐기다가 언제라도 쉴 수 있도록 완벽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 다. 새소리, 바람 소리, 파도 소리에 귀 기 울여본 적이 언제던가. 인적 드문 곳에 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 스 케일이 다른 자연을 누린다는 것. 이는 어디에서도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쉽지 않은 경이로운 순간을 누릴 수 있기에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로의 여행은 진정 럭셔리한 경험 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이 몰랐던 라나이 의 매력은 이토록 다양하다.


Cooking Recipes

| 56 | KOREA WORLD

APR 20, 2018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2인 기준) ::: 통삼겹살 500g 청경채 두 줌(생략 가능) 대파 흰 부분 1줄기 파뿌리 3개 (생략 가능) 통마늘 12개 양파 1개 통후추 50원 동전 크기만큼(생략 가능) 월계수잎 작은 거 4장(큰 거 2장) 간장 3스푼 굴 소스 1스푼 미림 7스푼 매실액기스 3스푼 물엿 3스푼 물 5스푼 후추가루, 계피가루

☆ 동파육 만들기 ☆ 대파 흰 부분은 통으로 넣으셔 도 되는데 저는 평소 썰어서 냉 동해두기 때문에 썰어진 상태에 요. 통후추를 넣으신다면 다시백 에 담아 넣어주세요. 통삼겹살은 수육용으로 구매하시면 되고 흐 르는 물에 한번 헹궈서 준비해주 세요. 먼저, 물에 오랜 시간 익혀 줘야 하는 통 삼겹살은 익는 동안 수분이 손실되어 퍽퍽해질 수 있 기 때문에 모든 면을 한번 구워주 세요. 중불에 달궈진 팬에 겉면만 노릇하게 익을 정도로 모든 면을 뒤집어가며 익혀주시면 돼요. 그리고 웍에 겉면을 익힌 통삼 겹살과 대파, 파뿌리, 양파 1/2개,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잎, 미림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담아 중불에 서 30분가량 푹 익혀줍니다. 여기 까지는 수육을 만드는 과정과 비 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통마늘은 4~5개 정도 남겨두시고 미림은 3~4스푼 정도만 넣어주세요. 보 글보글 끓는 동안!

동파육 만들기 데코와 단짠단 짠 한 맛을 중화시켜주고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줄 청경채를 손질 해주는데요. 흐르는 물에 깨끗하 게 세척해주고 윗부분부터 세로 로 반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웍에 물을 넣고 소금을 소량 넣어 센 불로 팔팔 끓여주시고 물이 팔팔 끓으면 청경채를 넣어 30초 정도 만 데쳐주세요. 그리고 차가운 물 에 식혀준 후 물기를 꾹 짜놓으면 청경채는 준비 완료~! 남겨둔 통마늘과 양파 1/2개는 도톰하게 슬라이스해주고 시간이 지나 통삼겹살이 충분히 익었다 면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핏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익은 거예요. 고 기만 건져서 한 김 식혀주세요. 그리고 동파육 만들기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간장과 굴 소스, 미림, 물엿, 물, 매실액기스, 계피 가루를 넣고 섞어주면 끝! 간장 및 물엿은 개인 입맛에 맞게 가감

해주세요. 참고로 소스를 조려야 해서 너무 짜거나 달면 안 돼요. 촉촉하게 잘 익은 통삼겹살! 동파 육 만들기 할 때 제일 중요한 부 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물론, 소스 의 맛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고기가 맛있어야 음식이 맛있으 니까요. 통삼겹살은 너무 얇지 않게 대 략 1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주셔 야 소스에 조려도 고기가 부서지 지 않아요. 고기를 슬라이스하기 전에 반으로 잘라보고 혹시 익지 않았다면 위생백에 넣고 입구를 열어둔 다음에 전자렌지에 3분가 량 더 익혀주세요. 소스에 고기를 절일 거라서 다 익지 않아도 상관 없을 수 있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충분히 익혀주시는 게 좋아요. 슬라이스해준 양파와 마늘을 동파육 만들기 할 팬에 먼저 깔아 주고 썰어둔 삼겹살을 그 위에 겹

치지 않게 깔아주세요. 그리고 만 들어둔 동파육 만들기 소스를 모 두 부어줍니다. 그리고 중불에서 보글보글~ 숟가락으로 소스를 퍼 서 위에 얹어주며 중불에서 자작 하게 조려주세요. 저는 이때쯤 더 향긋한 맛을 내 기 위해서 오디액기스를 조금 넣 어줬는데요. 역시나 참 맛있더라 고요. 먹다 남은 레드와인이나 복 분자 등이 있다면 조금 넣어주셔 도 좋을 것 같아요. 어느덧 삼겹살의 색이 거뭇해 지고 소스가 많이 줄어들었다면... 약불로 줄여서 은근하게 조금 더 조려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후 추가루 솔솔 뿌려서 마무리~! 촉촉하게 잘 만들어진 동파육. 밑에 깔아둔 마늘과 양파도 푹~ 잘 익었네요. 플레이팅 할 접시에 청경채를 먼저 깔아주고 고기를 한 점 한 점 올려주면 동파육 만 들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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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그리스 인 조르바(1) 있지만, 여기도 먹고 살기가 쉽지는 않 은가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 인 조르바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 소설<그리스 인 조르바>는 1885 년 크레타 섬에서 태어난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zantzakis) 의 대표작이며 이 작품으로 세계 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작가는 주 인공 조르바가 인간의 나약함과 윤리성을 넘어 살아가는 원시적인 강한 면을 부각 시키며 인간의 약 한 지성을 벗어버리는 과정을 그 렸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신성을 모독했 다는 이유로 교황청 금서로 지정 되었었지만 1951년, 56년 두 차 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 명되는 등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 』 습니다.

지구상 수 많은 여행지 중 고대로 이 어가는 길은 신화와 역사와 유물이 있 는 그리스이다. 오래전 방송에서 본 그 리스 출신 음악가 야니의 아크로 폴리 스 공연은 뉴에이지 음악의 신비와 함 께 이 신전을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소 개하였다. 택시를 타고 예약된 여관으로 가는 데 처음 이야기 한 것과 달리 잔돈을 맞지 않게 내준다. 그 운전사의 얼렁뚱 땅하는 것을 보고 ‘관광지라 그럴 수도

그날 밤 아테네에서 한 술집에 갔더 니 지배인이라는 사람의 상술이 기가 막힌다. 우선 동양인 가족이 보기 드물 었는지 무지하게 친절히 대하며 스페 셜 케이스로 스페셜한 술을 한 잔도 아 닌 한 병을 준다고 호들갑 떤다. 그러 나 그가 준 그 스페셜이라는 술이 얼마 나 독한지 그 술을 먹고 난 후 난 인사 불성이 되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 를 지경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보니 아 내가 지배인이 미끼로 준 스페셜 술에 취해서 이것저것 올리브기름을 잔뜩 친 안주를 몇 개나 시켜 매상 한번 화 끈하게 올려주었다고 나무란다. 스페 셜 좋아하다가 낭패를 본 아테네의 밤 이었나... 이튿날 거리에서 본 그리스 사람들 은 친절하고 대부분 영어도 유창하고 유럽 문명발상지의 후예답게 품위 있 는 인상이 풍겼다. 미케네 지방까지 돌 아본 며칠 후 크레타 섬으로 향했다. 사고율이 비교적 낮다는 올림포스 항공인 그리스 국내선 비행기는 문짝 도 엉성해서 과연 날아 갈 수 있겠나하 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이 항공사는 사 고율이 의외로 낮다고 한다. 그러나 사 고가 적다는 것은 날씨만 조금만 나빠 도 기체가 노후 되어 운항을 취소하기 에 그렇지 기술적 우위 때문은 아닐 거 라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기에 쓰 고 있다. 다소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정겨운 인상으로 그리스인들을 묘사한 <먼 북 소리>라는 그의 그리스 생활 체험기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하루키는 그 리스 대부분의 섬은 프랑스 여배우인 ‘낮 얼굴’의 카트리노 드노브 처럼 전 혀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다. 한 가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향한 외출용 얼굴과 또 한 가지는 비수기에 자신들만의 생활을 위한 진짜 얼굴이

다. 그런데 그 두 얼굴이라는 것이 양 극이라고 할 만큼 극단적으로 다르다 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을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그것은 에게해의 전혀 상상 을 못할 정도로 다른 여름과 겨울의 기 후도 마찬가지란다. 하루키는 그리스 의 미코노스 라는 작은 섬에서 그리스 인들의 이런 저런 흉을 슬쩍 슬쩍 보 아가며 그의 대표적 장편이 <노르웨이 숲>을 탈고하였다. 아테네 공항에서 이륙 후 얼마 지나 지 않아 비행기가 마치 샌프란시스코 에 내리는 것처럼 바다 속으로 빠지는 듯이 착륙하는데 크레타의 이라클리 온 공항이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남쪽 에게해는 지중해 한 복판으로 강렬한 태양과 감청색의 바 다 빛으로 보석처럼 많은 섬들이 바다 위에 떠있었다. 크레타 섬은 그리스 최남단에 위치 한 가장 큰 섬으로서 3,000년 전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며 미노아 문명을 꽃 피웠다는 섬이다. 에게해의 여러 섬 중 여행 매력도에 서는 뒤떨어진다지만, 니코스 카잔차 키스의 고향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 하였다. 도착한 이튿날, 시내에서 세계에서 도 손꼽힌다는 크레타 고대 박물관에 서 고대 유물과 그 당시 성행했던 신전

벽화를 보았다. 신전벽화는 많은 관광객들의 눈 길을 끌었는데, 일본 NHK TV에서 고고학자의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 었다. 일본인들은 여행자들이고 방 송인이고 참 멀리도 왔다 갔다하는 사람들이다. 한가한 읍 정도 크기의 시내에 있 는 니코스 카잔차키스 동상을 찾아 가 보았다. “크레타 라는 이름만 들 어도 가슴이 뛰고 코끝이 찡하다”며 자신이 크레타인 임을 기적이라 말 했던 작가는 이곳 크레타 사람들의 자손심이고 영웅이었다. 그곳에서 길을 물어물어 작가의 무덤을 찾아 갔다. 작은 동산에 올 라서니 작은 무덤과 나무 십자가가 눈에 보이는데 잘못 찾아 왔나 싶을 정도로 초라한 생각이 들었다. 이것 이 대문호의 묘란 말인가. 한편으로 는 담백한 그 다운 분위기라는 생각 이 들었다. 작가는 여러 가지 반기 독교 소설로 그리스 정교회에서 파 문을 당했기에 사후에 고향 크레타 에서 이곳에 안치한 것이다. 무덤가에 서성이며 ‘니코스 카잔 차기스 같은 대 작가와 왜 노벨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올랐으면서 상을 받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가 서구의 국력에 한참 떨 어지는 그리스인이었기 대문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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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3인용 가죽소파 $250 ............................................ (713)914-9650 ◆2door 업소 냉장고 판매, $300(모터 새로 갈았음)................... 832-294-3251 ◆베드룸 세트(침대, 메트리스, 옷장, TV 케비넷) $500................. (713)385-2156 ◆LG 중고냉장고 팝니다 ............................................ (713)932-1602 ◆찬장, 8인용식탁, 아동용침대 일체 ............................................ (281)777-0768) ◆식당장비 일체 팜..... (281)650-0608 ◆방세놓음(여성분) I-10@610 Gated Townhouse.................... (832)282-0537 ◆맛간장 판매................ (832)802-1931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계란 유정란, 유기농 (자연 개인농장) $5(12개)..........................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CARS ◆2016 벤츠 E350 거의 세차 11k, $35,000........................... (832)713-5343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방세/룸메이트

◆방 세놓습니다(I-10 & 커크우드) ............................................ (832)228-6937 ◆Room Rent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 모리얼 가구완비 방1개, 인터넷, 개인화 장실................................... (713)443-0934 ◆메모리얼 타운홈 렌트 Energy Corridor지역 2bad, 뉴모델링 $1500, 1260sqft.......................... (832)498-9646 ◆룸렌트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모리 얼 가구완비, 별체, 방1개, 인터넷, 개인 화장실............................... (713)443-0934 ◆I-10@kirkwood 룸메이트 구함 ............................................ (713)456-0487 ◆방세놓음 I-10&Daily Ashford (메세지 요망)................. (713)377-4430 ◆방세놓은 방2개, 전기, 물 포함 ............................................ (346)232-5178 ◆룸메이트 Katy N Mason, 인터넷, 부 엌, 냉장고 세탁기......... (713)298-9948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단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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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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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73 |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L’attente:기다림 (1)

■ 끝없는 기다림 ■손석 『

그는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 까? 같은 길을 걷는 예술가 들,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들, 나아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 과 소통하기를 기다리고 있 는 것일까?

삶의 불확정성 원리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보는 것과 듣 는 것들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을 가지 고 말한다. ‘내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말은 그 무엇보다 명백한 인식의 증거 가 된다. 하지만 눈에 보인다고 해서 정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 온 세상을 통틀어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 까? 손 석 화백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 게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품은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 여기에 있던 게 사라지기도 하고 갑자 기 저기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실제와는 동떨 어진, 완전히 다른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적어도 시각적으로 우리는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사실 시각적인 것만의 문제가 아니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우리가 절 대적으로 현존한다고 믿고 있는 이 세 계가 실은 관찰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미 수많은 실험을 통해 증 명된 이야기다. 가령 현미경으로 전자 를 관찰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전 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에

▲ 손석, 2016년 퐁데자르 서울에서… (왼쪽에서 세번째)

너지가 큰 빛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빛의 영향을 받아 전자의 운동량 이 달라진다. 그렇다고 에너지가 작은 빛을 사용하면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 할 수 없다. 이 실험은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알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어디에 있는지 알 때는 무 엇을 하는지 알 수 없고, 무엇을 하는 지 알 때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이와 같 다는 이야기다.

에포케를 위하여 손 석 작가는 한불 관계가 활성화되 던 1995년에 파리에 왔다. 어쩌면 몇 년만 더 늦었더라도 한국의 외환위기 로 인해 도불자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미술과 관련하여 프랑스 유학 이 아직도 중요한 이유는 ‘예술의 나 라’라는 과거의 명성 때문이 아니라 파리가 유럽 대륙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미국처럼 요란하지는 않지만, 현대미술의 또 다른 축인 독 일, 미국과 거의 동시간적으로 교류하 며 모험적인 미술을 감행하는 영국 그 리고 새로운 저력으로 등장하는 아랍 과 아프리카의 미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손 석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 공부로 시작 하여 거의 십여 년간 프랑스 현대철학

에 집중했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서는 먼저 알아야 한다’는 사조가 팽 배하던 회의적인 시기였다. 그런 분위 기 속에서 그가 프랑스 유학을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그는 화가로서 또한 미학 자로서의 모든 것을 ‘에포케(époché)’ 하고 ‘0도의 그림 그리기(Roland Barth 1915-1980, Le degré zéro de l’écriture, 1953)’를 위해 도불했다. 에 포케는 고대 그리스의 회의론자가 사 용하던 용어로 판단금지를 뜻한다. 겨울인데도 매화가 만개한 봄 같은 2월 말, 손 석 작가의 아틀리에를 찾 았다. 캔버스와 그림 도구가 벽을 따 라 가득 놓여 있는 한편에 피아노가 한 대 있다. 가장 초기의 작품을 궁금 해하니 투우 말이 그려진 <L’Attente: 기다림, 200x300cm, mixed media 1999>을 보여 준다. 회색 모노톤 배경 에 수백 개의 수직선들이 화면에 가득 하고 그 한가운데 눈이 가려지고 장비 를 갖춘 말이 팽팽한 줄에 묶여 있다. 투우가 시작되기 전, 흥분한 소가 투우장으로 달려 나가고 관중들도 함 성을 질러대면 낯선 분위기에 놀랄까 봐 말의 눈을 가려 놓는다. 그러나 엄 청나게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데 눈 은 보이지 않고, 상황 파악을 할 수 없 는 말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어떤 의

미에서는 사람의 인생 또한 이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유명한 <기다림> 연작이 나오게 된다. 1999년에 이 <기다림>을 시작하 기 전의 작품들은 컴퓨터 파일조차 남기지 않을 정도로 모두 없애버렸 다. 그때까지 배우고 알았던 것들을 재정립하고 완전히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다. 한국에 있을 때 손 화백 은 모노크롬 계통의, 이미지가 별로 없는 비구상으로 미니멀리즘 작품 을 주로 했었다. 당시 한국에서 주 류에 속하는 작품 형태였다. 1980년대 한국의 화단에는 ‘개 념적 미니멀리즘, 한국적 미니멀리 즘이 우리가 나아가야될 길’이라는 인식과 주장이 있었다. 손 석 화백 은 미대 교수들의 영향도 받고 나 름대로 철학도 넣어 보고, 분석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 작품들을 보면서 나쁘지 않 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것들이 정 말 나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인가, 과연 내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길 인가 하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막상 파리에 와 보니 한국에서 전부라 고 믿었던 것이 극히 일부의 현상 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내 마음의 프로그램을 바닥부터 완 전히 다시 시작하기 위해 아예 포 맷을 해버렸어요.” 사람이 컴퓨터가 아닌 바에야 포 맷한다고 생각해도 오랜 관성과 습 관이 남아서 쉽지 않은 일이다. 손 화백은 한국에서와 다르게 6개월 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 들을 시도했다. 전혀 사용하지 않던 컬러를 사용해 본다든가, 상상할 수 없었던 재료들을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대 나와 안 맞는다고 쳐 다보지도 않았던 것들을 시도했다. 몇 년 동안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 였지만 계속된 시도 끝에 결국 <기 다림> 연작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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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악어와 악어새, 매니저와 PD들 매니저라는 작업, 이들이 운영하는 연예기확사를 둘러싼 세인들의 시각 은 늘 곱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매니 저나 연예기획사라고 하면 늘 금품 로비와 성상납, 출연 미끼로 금품 갈 취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쭉 떠 오른 다. 유명 연예인들이 즐비한 동네라 서 별것 아닌 사건도 언론에 보도가 되기에 유독 도르라져 보이는 게 사 실이다. 우선 연예계 금품비리사건부터 일 별해 보자. 속칭 PD사건이라고도 불 리는 연예계 금품비리사건은 악어와 악어새 같은 PD와 매니저 간의 관계 에서 비롯된다. 80년대와 90년대까 지만 해도 주요 매니저들의 출근 장 소는 방송국 로비였다. 특히 로비 중 에서도 라디오국이 있는 각방송사 의 로비가 주요 출근 장소였다. 그때 만 해도 음반이 출시된 뒤에 라디오 에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가 음반 성 공여부의 가장 큰 관건이었다. 오죽 했으면 방송사 순위 차트가 발행됐 겠는가? 방송사 순위 차트를 보면 각 방송사가 각 가수의 노래가 몇 회 방 송됐는지 자세한 통계가 나온다. 이 는 곧 가수가 내놓은 앨범의 인기 순 위와 정확히 비례한다. 각 매니저들은 로비에서 지키고 있다가 프로그램을 끝내고 나오는 PD들에게 몰려가서 아는 척을 한다. 새로 나온 앨범을 건네고, 자신이 키 우는 가수를 소개하기도 한다. 라디 오에서 어느정도 성공하면 각 방송 사 TV의 순위프로그램에 진입할 수 있다. 일종의 통과의례인 셈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행한다 하루에도 수십장씩 앨범이 쏟아지지만 그중에 서 라디오나 TV에 소개되는 앨범이 나 가수는 극소수일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매지저들은 기를 쓰고 자신 이 키우는 가수의 노래가 라디오나 TV에 노출될 수 있도록 로비를 벌여 야 했다. 그 로비라는 것이 단순히 낮 시간 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밤에도 강남 의 룸사롱이나 여의도의 단란주점으

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금품이 오 가기도 한다. 속된 말로 80년대와 90 년대에 잘나가는 라디오 프로그램만 하나 맡고 있는 PD는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루머도 떠돌았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다소 의문 스럽지만 PD사건은 5년 주기로 정권 교체와 더불어 터지곤 했다. 근자에만 해도 1995년, 2002년, 2007년 등에 굵 직한 PD사건이 터졌다. PD사건은 수 사를 당하는 연예기획자나 PD들에게 는 공포이지만, 이를 수사하는 검찰로 서는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이 없다. 굵직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니 언론은 매일 중계방송하듯이 사건을 보도해 주고, 일반 대중들의 관심 또 한 높을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정권들은 적절한 시기에 PD사건 을 만들어서 여론의 물꼬를 되돌리는 데 악용하기도 했다. 권력형 비리사건 이나 심상치 않은 반정부 분위기가 무 르익을 때 PD사건이나 연예인이 연 루된 마약사건 등은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D사건이 터지면 매니저들은 시쳇 말로 모든 활동을 접고 잠수를 탄다. 죄가 있든 없든 검찰에 불려다니면 피 곤할뿐더러 털면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이 없기에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기 일 쑤였다. 이 때문에 PD사건이 터진 여 의도 방송국 주변에는 매니저들이 종 적을 감춰 그 어디에서도 그들을 볼 수 없었다. 사건이 마무리되면 미국이

나 해외로, 때로는 지방으로, 한적한 산사로 잠적했던 매니저들이 하나둘 씩 나타났다. 그 와중에 연예프로그 램을 맡았던 PD들도 함께 잠적하기도 했다. 요즘은 방송사에서 갑자기 장기 휴가를 내놓고 사라지는 PD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지 만, 80년대나 90년대는 흔히 볼 수 있 는 풍경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PD사건은 한 국 가의 기강을 흔들 만한 대형 사건처 럼 부풀려졌다가도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는 경우가 많았다. 애당초 악어 와 악어새 관계인 PD와 매니저 사이 에 오간 금품이나 향응을 입증하기가 쉽지않은 일이기에 한두 명의 매니저 나 PD들을 구속시키는 선에서 끝나곤 했다. 사건 때마다 여의도 방송가에서 는 몇몇 매니저들이 검찰에 들어가서 자신은 빠져나오는 조건으로 줄줄이 불었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다는 등의 뒷이야기들이 오가기도 했다. 또 사건 때마다 소위 수사 대상 리스트가 떠돌 기도 했는데, 믿거나 말거나 당대 최 고의 가수 매니저들이나 잘나가는 PD 들의 이름도 빠지지 않고 거론됐다. PD사건 때마다 소위 성상납 소문도 빠지지 않고 돌았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도 거론됐 다. 그들의 성상납 대상은 주로 잘 나 가는 PD들이었다. 지금은 연예인들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향상됐 지만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드라마

에 캐스팅되기 위한 로비가 치열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캐스팅 권한이 연출 가에게 집중돼 있었다. 그런 권력구조 속에서 어떤 연예인도 자유로울 수 없 었다. 실제로 몇몇 드라마 PD중에는 캐스 팅 조건으로 잠자리를 요구하는 경우 도 있었다. 그 때문에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던 드라마 PD도 분명 있었다. 그러나 성상납이야말로 그 실체를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 금 품이 오간 정황이야 계좌추적이나 압 수수색등 물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이 있었지만 성상납은 당사자들이 동 시에 털어놓지 않는다면 죄를 입증할 수가 없다. 게다가 사랑해서 같이 잤 다고 말하면 이를 배임수재 등의 죄를 적용하기가 난감할 수밖에 없다.

대박과 쪽박사이, 매니저가 있다. 이처럼 매니저라는 직업은 '대박'과 '쪽박' 사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한 영역을 담당해 온 또 다른 엔터테이너 였다. 그들이 키운 스타들이 유명세를 떨치면서 승승장구할 때 그 뒤에서 남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사람들, 또 한편으로는 전 재 산을 다 투자하여 성심성의껏 만든 음 반이나 연예인이 때를 못 만나 조용히 사장될 때 함께 매장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이들이 연예인 매니저들 이다. 지금은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등 쇼비지니스로 성공하여 세계 시장에 서 인정받는 연예기획사들이 생겨났 지만 그 뒤안길엔 LP음반을 등짐처 럼 지고 전국을 누볐던 앞선 매니저들 이 있었다. 한류 드라마가 전 세계 안 방극장에 방영되면서 세계 어디를 가 도 알아보는 스타들이 즐비하게 되 이 면에도 매니저들의 피와 땀이 어려 있 다. 매니저가 젊은이들이 한 번쯤 도 전하고 싶어하는 쇼비지니스의 꽃으 로 떠오르는 지금, 한 시대를 불꽃처 럼 살았던 매니저들의 얼굴을 하나둘 씩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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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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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대신 쌀밥에 소고깃국… 부활절 첫 ‘밥 나눔’ 최일도 15 청량리의 겨울은 길고 험했다. 창립 예배를 드리고 얼마 후 그해 연말까지 만 예배당을 사용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남은 기간은 한 달 남짓, 공간 을 구할 돈은 한 푼도 없었다. 집 없고 배고픈 이들을 가족처럼 섬길 수 있는 나눔의 집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금 총 수입의 50%를 선교비로 쓰기 로 교인들과 약속했다고 했다. 주님의 교회로부터 6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목사는 이후 200만원을 아무도 모르게 더 보내왔다. 그 귀한 도움을 받아 청 량리 로터리에 있는 낡은 건물의 4층 옥상 위 가건물을 빌릴 수 있었다.

나는 매일 청량리 일대를 돌며 공간 을 찾았다. 마땅한 곳을 찾기도 했지 만 건물주들은 번번이 거지들 밥 먹여 주는 교회엔 절대로 빌려 줄 수 없다고 했다. 낙심하고 있을 때 도움은 전혀 예 상치 못한 곳에서 왔다. 신대원 1년 선 배이자 당시 주님의교회를 개척해 목 회하던 이재철 목사로부터 연락이 왔 다. 그분과는 장신대 신대원 재학 시절 교정에서 몇 번 마주친 것이 전부였다. 이 목사는 우리의 절박한 소식을 들었 다며 선교비를 다일공동체를 위해 쓰 고 싶다고 했다. 그때 주님의교회는 창 립한 지 2년 밖에 안 된 신생교회였다. 이 목사는 예배당 건물을 짓지 않고 헌

그 무렵 나는 밖에서 자는 날이 많았 다. 일명 ‘라면공동체 가족’이던 행려 자, 노숙인들과 함께 길바닥에 눕기도 하고 예배당에서 어울려 자기도 했다. 세탁할 옷가지를 들고 집에 오면 아내 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대책 없는 분 오셨다”고 인사를 시키곤 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아내는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남편을 위해 정성스 레 밥상을 내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밥상을 받고 목이 메었다. 아무리 삼키 려 해도 밥이 넘어가질 않았다. 속울음 이라는 걸 그때 처음 경험했다. 밥을 굶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을 이들이 생

각났다. 난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밥을 먹는데 그들에게는 라면밖에 대접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자책감이었다.

으로 라면공동체 가족들에게 부활절 점 심 때 청량리역 광장에 다 모이라고 했 다.

아내는 평소답지 않게 화를 냈다. “밥 한 끼도 편히 못 먹고 청승 떨려면 당장 그만둬요. 나도 정말 못 참겠어요.” 아 내는 눈물을 터뜨렸다. 한참을 울더니 아내가 말했다. “그만 두지 않으려면 얼 른 이밥 먹고 기운내서 그들에게도 밥 을 해주면 될 거 아녜요.”

그 말이 얼마나 멀리 퍼졌는지 곳곳 에서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다. 소망교 회의 손은경 전도사와 여전도회 회장이 밥집을 지원하고 싶다고 현장을 찾아왔 다. 그분들이 모금한 1000만원의 전세 계약금으로 밥을 지을 작은 공간을 빌 렸다. 밥 나눔이 있을 거란 소문을 들은 청량리경찰서 정보과 형사들도 날 찾 아왔다. 역 광장에서는 밥 나눔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눈이 퉁퉁 부어오른 아내는 내게 통 장 하나를 건넸다. 우리 집에 있는 현 금 전부라면서 내 소원대로 밥 한끼라 도 손수 지어 나누어 드리라고 했다. 너 무 미안했다. 통장을 열어보니 79만원 이 들어있었다. 그 돈으로 전기밥솥 네 개와 40명분 수저를 샀다. 반찬, 배식할 사람, 밥을 옮길 도구 등 많은 것이 더 필요했지만 일단 밥을 손수 지어 드리겠다는 일념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형사가 직접 알려준 청량리 야채시장 쓰레기더미 위 에서 처음 밥을 나누기로 했다. 흰쌀로 지은 밥에 소고깃국, 김치와 잡채 등을 식판에 담아 나눴다. 김이 모락모락 나 는 밥과 국을 처음으로 떠먹던, 지극히 작은 자들의 미소를 난 영원히 잊을 수 가 없다.


| 84 | KOREA WORLD

IT

APR 20, 2018

|IT뉴스|

IBM의 “5년내 세상 바꿀 5대기술” 양자컴퓨팅·격자암호화, 그리고? AI의 활용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 지만 그에 따른 편향성있는 AI에 대한 불만역시 폭발하는 추세다. 이에따른 대응기술이 필요하게 됐다. IBM은 편향되지 않은 AI만이 살아남 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IBM 연구소는 향후 5년내 편향된 AI시스템 과 알고리즘의 상당한 증가세에 대응할 새로운 솔루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 망했다. '믿을 수 있는' AI시스템 개발을 위해 서 공정하고, 해석 가능하며 인종·성·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없는 데이터를 기 반으로 AI시스템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

향후 5년내 비즈니스와 사회를 바꿀 5대 기술(5 in 5)로 ▲양자컴퓨팅 ▲블 록체인과 크립토앵커 및 초소형 컴퓨 터 ▲격자 암호화 ▲AI로봇 현미경 ▲ 편견없는 인공지능(AI)기술이 꼽혔다. IBM연구소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IBM ‘씽크 2018’ 컨퍼런스에 즈음해 '향후 5년 내 기업과 사회를 변화시킬 IBM연구소의 5대 발명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위조 막아줄 블록체인과 크립토 앵커, 그리고 초소형 컴퓨터 그첫째는 위변조를 막아줄 블록체인 기반의 크립토 앵커기술과 이를 실현 할 초소형 컴퓨터다. 아무도 짝퉁을 좋 아하지 않을 것이다. IBM은 향후 5년 내 모든 사물과 기기에 내장될 소금알 갱이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 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이른바 ‘크립토 앵커(crypto-anchor)’기술이 적용돼 가짜(위조품)에 대응하게 될 것 이다. 이들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 술과 함께 사용돼 제품의 원산지에서 부터 고객의 손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신뢰성을 보증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의 결합은 식품의 안전 성, 제조된 부품의 원산지 보증, 유전자 변형 제품(GMO), 모조품 식별 및 명품 의 출처 등에 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 에 대한 길을 열어주게 된다. IBM의 초 소형컴퓨터 활용분야가 대부분 공급망 관리(SCM) 및 위조방지에 집중될 것이 라는 의미다.

이 세계 최소형 컴퓨터는 수십만개의 트랜지스터, S램, 전력공급용 광전지, LED와 광센서를 사용하는 통신기가 든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다. 64개의 주기판(아래 사진)에는 각각 2대의 소형컴퓨터가 들어간다. 그리고 다음 사진은 소금더미에 올 려진 한 대의 초소형 컴퓨터 실제 사진 이다. IBM은 이 초소형 컴퓨터가 1990 년 나온 x86 칩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아직 이 초소형컴퓨터 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향후 2년 내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는 지난 2015년 나온 미시간 마 이크로 모트(Michigan Mote Mote)로 가로세로 크기가 각각 2mm였다. 이 트랜지스터의 클로즈업한 모습은 다음 과 같다.

해킹 방지용 격자 암호화(lattice cryptography)기술

들에게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파일을 작업하거나 암호화 할 수 있다. 격자암호화 기술은 정보를 숨 기기 위해 고차원 기하 구조를 사용한 다. 열쇠없이는 만능 폴트 토러런트 양 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는 문제를 생성 해 낸다. 격자는 점으로 만들어진 무한 그리드다.

바다를 구할 인공지능(AI) 작동 되는 로봇현미경

IBM 과학자들은 교육 데이터를 사용 할 수 없는 경우에 AI시스템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해 냈다.

주류로 등장할 양자컴퓨팅 기술 셋째로는 인공지능(AI)로 작동되는 로봇현미경이 있다. 향후 5년내 초소형 AI로 작동되는 자 율 로봇 현미경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네트워크화되며 전세계에 배치된다. 이 는 날로 더럽혀져 가는 우리의 바다를 구하게 될 전망이다. 자율 AI로봇현미경은 지구상에서 가 장 중요하고 위협받는 자원인 물의 건 강을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게 된다.

다섯 번째는 양자컴퓨팅이 주류로 등 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양자컴퓨팅은 연구원들의 놀 이터가 되고 있다. 5년내 양자컴퓨팅은 새로운 범주의 전문가와 개발자가 그동안 해결할 수 없던 것으로 여겨졌던 문제들을 해결하 는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 다.

둘째로는 해커들의 해킹을 막는 격 자암호화 기술이다.

IBM 과학자들은 해양 자원 건강의 자연적, 생물학적 센서인 플랑크톤을 사용하는 접근 방식을택하고 있다.

모든 대학 강의실, 심지어 심지어 고 등학교에서도 양자강의를 받게 될 것이 다

IBM은 언젠가 모든 현재 암호화 프 로토콜을 깨뜨릴 양자컴퓨터 같은 신 기술을 따라 잡기 위해 암호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AI 현미경은 자연환경에 있는 물에 놓여진 채 3D로 플랑크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이 정보를이용해 물의 움직 임과 건강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IBM 연구원들은 이미 격자 암호화 (lattice cryptography)로 불리는 차세 대 양자암호화 방식을 개발했다. IBM 은 이를 자발적으로 미국가표준기술연 구소(NIST)에 제출했다.

이는 기름 유출 및 육지에서 오염물 질이 흘러들어 가는 것과 같은 상황에 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적조와 같은 위협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IBM연구원은 이미 양자화학 분야에 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해 있다. 이들 은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시뮬레이션된 가장 복잡한 분자인 베릴륨 하이드라이 드(BeH2)의 원자결합을 성공적으로 시 뮬레이션하는 데 성공했다. 이 분자는 양자컴퓨터에서 시뮬레이션된 가장 복 잡한 분자다.

편향되지 않은 AI 기술 이 컴퓨터의 크기는 소금알갱이보 다 조금 작은 1mmx1mm 크기다. 생 산비는 10센트(약 100원)에 못미친다.

IBM 연구진은 이를 염두에 두고 AI 훈련용 데이터세트에 존재할지도 모르 는 편견을 줄이는 방법을 개발해 왔다. 이에 따라 추후 이 데이터 세트에서 배 우는 어떤 AI알고리즘이라도 가능한 범 위에서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이를 영속 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컴퓨터도, 심지어 미래의 양자 컴퓨터조차도 이를 해독할 수 없다. 격 자 암호화 기술 방식을 사용하면 해커

네 번째로는 편향되지 않은 AI를 만 들어줄 솔루션 기술이다 .

향후에는 양자컴퓨터의 복잡성이 점 점더 증가하면서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 결해 나가며, 마친내 전통적 컴퓨터만 이 수행하던 능력을 따라잡고 결국은 그 성능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IT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85 |

|IT뉴스|

아마존, 스마트홈 시장서 애플에 우위 급성장중인 스마트홈 시장을 놓 고 아마존과 애플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아마존이 미국 최대 건축회사 레나와 제휴를 맺고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 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 르면 아마존은 최근 스마트홈 건축 회사 레나와 손잡고 새롭게 건축중 인 주택에 알렉사 기반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에 아마존이 이 시장에서 애플 의 홈킷을 제치고 자사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더 많이 보급해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건축회사인 레나는 지 난 2016년 애플과 먼저 협력관계 를 체결했으나 아마존과 계약후 아 마존의 스마트홈 기기를 애플의 홈 킷 제품보다 더 우선적으로 채용하 고 있다.

레나는 이번 제휴로 아마존의 스 마트홈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건설 중인 주택에 고객이 요구하는 스 마트홈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레나는 신축중인 주택에 아마 존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닷과 에 코쇼 디스플레이를 도입하여 알렉 사 기반으로 현관문이나 각종 잠 금장치, 조명 기기의 스위치, 난방 조절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나 외에 다른 건축회사들도 애 플보다 아마존과 제휴를 타진하고 있어 스마트홈 시장에서 아마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 다. 애플이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들 에게 엄격한 홈킷 인증을 요구하 면서 홈킷 호환용 스마트홈 기기 제품의 출시가 늦어지는 것도 건 축회사들이 아마존의 알렉사를 선 호하게 만들고 있다.

구글, 지메일 개편… '기밀 모드'로 개인정보 유출 막는다 구글이 2014년 모바일 버전 지 메일 디자인의 변화 이후 처음으로 웹 버전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밝혔 다. IT 전문매체 더버지 등 다수 매 체에 따르면 구글은 기업용 구글 서비스인 'G 스위트(G Suite)' 이용 자들을 대상으로 웹용 지메일 업데 이트에 착수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 다. 구글은 이번 디자인 업데이 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인 터페이스를 도입하고 '기밀 모 드(Confidential Mode)', '스마 트 답장(Smart Reply)', '스누즈 (Snooze)'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메일 메시 지 옆에 일정표를 보여주는 사이드 바도 도입된다.

스마트 답장은 메일 화면에서 바 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스누즈 기능은 즉시 답장하기 어 려운 이메일을 지정해 잠시 동안 사라지게 했다가 복원하는 기능이 다. 스마트 답장과 스누즈 기능은 이미 모바일용 지메일에 적용돼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기 밀 모드로, 발신자가 보낸 메일에 제한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 능을 사용할 시 수신자가 제 3자에 게 이메일 전달을 할 수 없도록 금 지할 수 있으며, 복사·다운로드·프 린트 등을 하지 못하도록 기능 제 한이 가능하다. 또 SMS 문자와 연동하여 이메 일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를 요청 하거나, 수신한 이메일을 파기할 수 있는 기한도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방 vs 중국ㆍ러시아 대립, IT 분야로도 불똥 계ㆍ감봉하도록 했다. 하지만 ZTE 는 고위임원만 해고하는데 그쳐 ZTE와 미국 기업간 거래를 금지시 켰다는 게 미 상무부측 설명이다. ZTE는 전체 부품의 25~30%를 미 국기업에서 수입한다.

미국과 영국이 이란 및 북한에 대한 제재 불이행을 이유로 중국 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인 ZTE에 자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시키 는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과 중국 이 무역전쟁에 돌입했고, 미국ㆍ영 국ㆍ프랑스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놓고 시리아를 지원하 는 러시아 및 이란과 대치하는 가 운데 정보기술분야에서도 동서 대 립이 격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 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성 명을 통해 앞으로 7년간 ZTE와 미

국 기업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 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 조치는 지난해 ZTE가 대이란 제재 불이 행 이후 미국과 맺은 합의를 깼기 때문이다. ZTE는 2012~2016년 미 국 기업들에서 구매한 3,400만달 러 상당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승인 절차 없이 이란 전기 통신 사업자인 TIC에 공급하고 북 한에도 283개의 라우터와 서버 등 을 공급한 혐의로 상무부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미 텍사 스연방법원은 ZTE에 벌금 12억달 러(1조3,000억원)를 부과하고, 고 위임원 4명을 해고하고 35명을 징

영국의 사이버보안 당국도 영 국 통신사들에게 안보상의 문제로 ZTE와의 거래 중단을 권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정부는 ZTE에 대한 수사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진행됐기 때 문에 이번 조치가 최근의 미중 무 역전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하지 만,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서방의 반중 분위기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기술(IT) 분야가 국 가안보와 맞물려 서방진영과 중 국ㆍ러시아 등과의 갈등요소로 떠 오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달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 컴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을 인 수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데이 터를 훨씬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5세대(5G) 이 동통신기술의 선두주자인 퀄컴이

해외에 흡수되는 것에 대한 미국 내 우려 목소리를 수용한 셈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같은 날 러 시아의 사이버공격을 우려하는 공 동성명도 발표했다. 미국 국토안 보부와 연방수사국, 영국 국가 사 이버안보센터는 공동성명을 통해 “2015년 이후 러시아 정부의 지원 을 받는 해커들이 각국의 정부, 기 업, ‘필수 사회기반시설’, 망사업자 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당 한 기관명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보안이 취약한 네트워크로 침투해 정보를 빼내고, 정보탈취를 위한 장치를 설치했다는 게 양국 정부의 설명이다. 이들 기관은 2016년 미 국 대선 개입, 2017년 우크라이나 사이버망 일부와 전세계 컴퓨터를 손상시킨 공격배후를 러시아로 지 목했다. 자국민을 향한 화학무기 사용의 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에 대 한 러시아의 노골적인 두둔과 이에 시리아를 공습한 미국ㆍ영국ㆍ서 방국들의 대립이 신냉전 구도를 형 성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 데, 양 진영의 IT분야 대립과 신경 전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Movie

| 86 | KOREA WORLD

APR 20, 2018

|영화소개|

"왜 사랑을, 결혼을 해도 외로운 거죠?" 끝도 없이 사랑 받고 싶은 철부지 어른들이 온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은 SNS와 사 랑에 빠진 여동생 '미영'(송지효)의 남편 '봉수'(신하균)를 ‘바람’ 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지만 세 사람 앞에 나타난 치명적인 매력 의 소유자 '제니'(이엘)의 등장으로 네 사람의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고... 갈수록 환장, 들키면 끝장 뭘해도 외로운 어 른들을 위한 코미디가 온다!

바람 바람 바람 사랑을 해도, 결혼을 해도 외로 운 어른들을 위한 초강력 웃음바람 이 분다! 코미디 장르인 <바람 바람 바람>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찰진 말맛을 살린 이른바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를 예고 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어른들만 이 할 수 있는 능글맞은 대사는 관객들 로 하여금 현실 웃음을 유발하고 코미 디 장르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4인 4색 의 캐릭터 케미까지 더해져 올 봄 극장 가에 흥행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 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 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 시간 ㅣ 100분 감독 ㅣ 이병헌 출연 ㅣ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 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 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 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 미디이다. 사랑을 해도, 결혼을 해도 외로운 철 부지 어른들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공감되도록 그려낸 <바람 바람 바람> 은 이제껏 보지 못한 ‘어른 코미디’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병헌 감독은 “인물들의 감정 에 집중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이야기 가 전개되면서 관객들이 어떻게 느낄 지 많은 고민을 하며 캐릭터의 관계를 만들어나갔다.”라며 캐릭터를 완성시

키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밝혔고, 특유 의 재치 넘치는 대사와 연출력으로 탄 생시킨 캐릭터들의 코믹 케미는 예측 불허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찰진 말맛 으로 코미디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 던 <스물> 이병헌 감독이 호기심을 자 극하는 ‘바람’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 도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톤 조절이 굉장히 중 요한 영화였다. 좀처럼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 화다.”라고 밝혀 ‘바람’ 앞에 마주하게 된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솔 직하고 대담하게 선보일 것을 예고한 다. ‘봉수’ 역을 맡은 신하균 또한 “소

재를 풀어내는 방식이 신선하다. 재미 있게 풀어낸 어른들이 보는 동화와 같 다.”라고 전해 코미디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 고 있다.

촌철살인 말맛에 능구렁美까지 장착한 2015년 재기발랄한 연출과 찰진 말 맛으로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 가 된 <스물>로 300만 관객을 사로잡 은 이병헌 감독이 이번에는 스물보다 스무살은 더 많지만 여전히 철 없는 어 른들과 함께 돌아와 신선한 웃음을 선 보일 예정이다.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59화>

나를 부담스러워하는 그 사람, 잊을 수가 없어요(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네.”

“그러니 내 마음을 안 받아준다고 해 서 처벌할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상대방은 나를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고, 나 역시도 상대방을 좋

“네. 저도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고 는 생각하지 않아요. (질문자 웃음)”

“그래요. 그만두든지, 그래도 상대가 좋으면 어떻게 하면 상대도 나를 좋아할 지 연구를 하면 돼요. 그렇다고 언젠가 상대방도 나를 좋아할 거라는 보장은 없

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어요. 대신 상대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어떠한 계

겠죠. 연구를 하면서 투자를 해야 효율

방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약 관계를 맺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

이 있지 막무가내로 하면 부작용으로 상

‘왜 나를 안 좋아해?’라고 따지면 안 돼

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지

대방이 질문자를 더 싫어하게 될 수도

“저는 서른두 살, 미혼입니다. 제게는

요. 그건 상대방의 자유예요. 싫어하는

금 계약 관계를 맺으려고 서로 의논을

있어요.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나는 상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남자가

건 상대 마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다가 합의가 잘 안 된 경우라고 볼 수

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가 나를 자

어느 순간부터 일 이야기를 하면서 자꾸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에요.”

있기 때문에, 지금 그만둔 건 죄가 되지

꾸 좋다고 하면 거부감이 좀 들잖아요?”

저를 밀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람과의 관계가 쉽게 정리되지 않습

“그럼 저는 제가 좋은 대로 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도 괜찮을까요?”

니다. 저는 관계 개선을 위해 더 노력을

“네,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고 그저

하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되다보니, 이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건 아무 문제가

는 마음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

없어요. 설령 상대방이 내 마음을 받아

으면서도 그저 악순환을 반복할 뿐입니

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쁜

않아요. 물론 질문자가 원하는 대로 되

“네.”

지 않아서 질문자가 힘들겠다는 것은 이

“그러니까 우리도 그런 상대방을 이해

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이 나쁜

하면서 전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효과가

행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있어요. 상대방이 정말 어려울 때 도움 을 준다든지, 꼭 필요한 물건이 있는데

상대방이 정 싫다고 하면 그만두어야

그걸 선물로 준다든지 그러면 상대방 기

하고, 또 그래도 나는 여

분이 좋아지지요.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

“상대는 이미 나에게 정리

전히 상대방이 좋으면 그

이 필요한 걸 안 주고 내가 주고 싶은 걸

하자고 의사 표현을 했잖아

냥 좋아하면 돼요. (질문

줘요. (질문자와 청중 웃음) 상대가 무엇

요?”

다.”

자 웃음) 대신 나를 좋아

을 필요로 하는지는 연구를 해야 알 수

“네, 그렇습니다.”

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있어요.

“그러면 질문자가 ‘좋아’

것보다 힘들겠죠. 나를

하고 상대의 의사를 받아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나

그렇게 연구를 하는데도 정 안 된다

이는 방법이 있고, 상대의

를 좋아하게끔 하는 것은

싶으면 포기하면 돼요. 포기를 한다고

의사를 내가 도저히 받아들

그냥 내가 좋아만 한다

꼭 나쁜 것일까요? 아니에요. 그건 나에

일 수 없으면 ‘그래도 나는

고 되지 않고, 변화를 이

게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네가 좋아’하는 방법이 있어

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와

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네, 그래서 저는 계속 좋

“아, 연구와 노력.(질문

다고 말을 하는데, 상대방의

자 웃음)”

“네. 어쩌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해요.” “그래요. 그렇게 그것이 나에게 어떤 기회가 될지는 아직 모르니까 설령 지금

입장에서는 그런 제가 이기

“지금 연구와 노력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내가 원하는 만큼

적이라는 생각이 들것 같아

조금 부족한 상태인지도

안 된다고 해도 지나친 미련을 가질 필

요.”

모르겠어요. 싫어하는 것

요는 없어요.

“그런 생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건 아니에요”

을 좋아하게끔 하려면 뭘 어떻게 할지

기적인지 아닌지를 따지고자 한다면, 나

“아, 네. (질문자와 청중 웃음)”

를 싫다고 하는 상대방도 이기적이라고

“그 부분은 이해하셨어요?”

할 수가 있잖아요.”

“네.”

연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부족했나 봅니다.”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좋은 감정이 남아있는데 억지로 억누 를 필요도 없고, 있으면 있는 대로 표현 해 보세요.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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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새 시대, 새 패러다임으로 연합회에 변화를 제 17대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김만중 신임 회장 취임

지난 14일 토요일, 어스틴 한인문화센 터에서 제 17대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 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제 16대 중남부 연합회장을 역임했던 김수명 전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김만중 신임 회 장이 새로운 중남부 연합회장으로 취임 했다. 김만중 신임회장은 지난 3월 24일 (토)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제 17대 중남 부연합회장 선거에서 김진이 후보와 접

전 끝에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동수 사무총장이 진행 하였으며 각 주의 전 현직 한인회장들 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수명 전 회장의 이임사 이후 김만중 신임 회장 이 취임 연설을 했다. 김만중 회장은 취 임연설에서 “제가 회장이 되게끔 도와 주신 지인 여러분과 선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나를 지지해주신것도 있겠지만 중남부 연합회를 지지해주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합회도 벌써 30년이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 구태에 묶여 있고 테두리 안에 갇혀있 다. 시대에 맞게 연합회도 변해야한다. 새옷으로 갈아입고 새시대, 새 패러다임 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17 대 집행부와 함께 여러 회장님들의 바램 을 반드시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중남부 연합회장이 축사를 남겼으며 임 기를 무사히 마친 김수명 전 회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되었다. 차기 집행부 소개 이후에는 박준석 (테너), 이승희 (베이 스), 박보금 (반주) 의 축하무대를 끝으 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뿐만 아니라 김형길 휴스턴 총영사, 강승원 현 오스틴 한인회장, 김범중 전

김만중 신임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김 진이 후보 또한 고생이 많으셨다. 나를 지지한 분들 뿐 아니라 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까지 잘 수렴하여 하나 되는 연합회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많 이들 도와주시기 바란다. 끝까지 잘 지 켜봐주시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김우진 기자>

드린다. 많은 분들의 협조로 월례회가 잘 운영되는 것 같다. 4월과 5월에는 특별한 행사가 많다. 4월 21일에는 UT 약대생들 의 의료봉사가 오전 10:30에서 1:00까지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많이들 오셔서 다 양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 또한 매주

토요일 아침 8시에 하나월드 건너편 맥도 날드에서 조찬 모임이 있으며 5월 5일 어 버이날에는 초청 잔치가 예수찬양교회에 서 열린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김우진 기자>

4월 어스틴노인회 정기 월례행사 열려 제 14대 고문 및 자문위원 위촉식 거행 지난 14일 (토) 오전 11시 30분, 어스 틴 한인 노인회 정기 월례행사가 한인문 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월례회는 이효 남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한 용석 목사의 개회기도 후 강춘자 노인회 장이 인사말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 에서는 어스틴 동포사회에서 많은 역할 을 감당하는 제 14대 고문 (전일용, 염성 호, 서지원, 이학호), 자문위원 (한용석, 안 유광, 안일용), 이사 (손정철, 배상기, 이상 헌, 김오숙, 황갑수, 김판권, 조기방, 윤원 봉, 신영균)의 위촉장 수여식이 거행되었 다. 이후 양재진 재무담당의 2018년도 3 월 재무보고가 있었다.

월례회의 공식 행사 이후에는 해병전 우회에서 준비한 식사가 제공 되었으며 어스틴 사진 동우회분들이 사진촬영을 해주셨다. 야외에서는 보물찾기 행사와 Grace Lee (은혜 부동산 대표)가 이끄는 어스틴코리안하모니 합창단의 특별공연 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박경자씨의 농 악, 이정희씨의 무용을, 오경아씨의 민요 공연이 이어졌으며 이병선 화백의 수채 화 소모임에서 20여점의 수채화를 전시 하기도 했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월례회를 정기적 으로 후원해주시는 투게더 식당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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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는 그림

이병선 화백의 수채화 이야기

수채화는 자연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미술 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유화 가 각종 안료를 휘발성 있는 기름에 풀 어 그리는데 반하여, 수채화는 안료를 여러 가지 수용성 접착제와 함께 물에 풀어서 그린다. 유화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고 차분한 매력을 지닌 수채화. 지난 토요일, 어스틴 한인회관 에서 열린 정기 노인 월례회에서 이병 선 화백이 이끄는 수채화 소모임반이 작은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에는 이 병선 화백과 소모임반 다섯 학생들이 총 20여점의 수채화를 전시했다. 이병선 화백은 미술 명문인 홍익대 학교에서 동양학을 전공했다. 흥미롭 게도, 이병선 화백의 삶은 수채화보다

는 유화에 가까웠다. 어린시절에는 변 호사이신 아버지를 따라 많이 이사를 다녔다. 이 화백은 고등학교 시절, 홍 대 출신 선생님의 지도 아래 그림을 시 작하게 되었다. 동양학을 전공 한 뒤, 졸업 후 남편과 함께 외국생활을 시작 한 이 화백은 대부분의 삶을 미국이 아 닌 유럽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 화백은 “사실 그림은 졸업하고 나서 더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홍대에서 배웠던 것 보다 유럽, 특히 불란서에서 생활하 면서 그림에 대해 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라고 지난 날을 회고했 다. 유럽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휴스턴에서 거주하면서, 이 화백은 제 자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했다. 현재 휴 스턴에는 이 화백이 지도하는 학생이

25여명 정도 있으며 매 년 11월에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2년 전 어스틴으로 거쳐를 옮긴 이 화백은 이곳에 서도 현재 다섯명의 학 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수채화의 매력은 무 엇일까? 이병선 화백 은 이렇게 말한다. “일 단 수채화는 건강에 좋아요. 유화의 경 우, 붓을 닦을 때도 화학약품이 들어가 거든요. 건강에 안 좋죠. 그에 비해 수 채화는 자연 친화적인 그림양식이에요. 비용도 유화에 비해 저렴한 편이에요. 유화물감은 치약 하나만한게 80불 정 도 하거든요. 반면에 수채화는 물감 하 나 사면 오래 쓰고 붓도 잘 닳지 않아

요. 한국에서는 수채 화가 치매예방에 도 움이 된다고 해서 유 행하고 있어요. 은은 하고 차분해요. 그게 수채화의 매력이죠” 이병선 화백은 그림 을 그릴 때, 특히 수채 화를 그릴 때 마음속 의 번뇌와 잡념이 사 라진다고 한다. 특히 추상화를 그릴 때, 이 화백은 본인 스스로에게 완전히 몰 두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그 과정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고 말한다. 현재 이 화백은 금요일 10시 수채화 교실을 운영중이다. 관심 있으신 분은 이병선 화백 (832-483-7979)로 문의 바란다. <김우진 기자>

멕시코 대사관 순회영사 업무(몬테레이),

지난해 비해 신청 증가 몬테레이 민원업무 위한 출장소 설치, 청원 서명 운동 전개… 1년에 2번 예정된, 멕시코 대사관의 전국 주요도시(과달라하라, 몬테레이, 티후아나, 께레따로) 순회 영사업무 서 비스가 올해는 4/12(화). 과달라하라 를 시작으로, 14(목). 몬테레이 한인회 사무실(코리아 타운내) 에서 진행 되었 다..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여권신청 업무 가 가장 많았으며, 재외국민등록, 영사 확인이 필요한 서류증명, 인감증명 위 임장, 인감서면신고,번역인증 등이 주 를 이루었다. 과달라하라 와 몬테레이

의 순회영사 업무를 진행한, 대사관의 박성훈 경찰영사는 “과달라하라는 한 인회 중심으로 정보 공유 및 주정부 당 국과의 협조를 스스로 잘 해 주고 있어 서 상당히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 었고, 민원 처리 건수도 몬테레이의 절 반 수준이 안됩니다. 몬테레이는 작년 에 비해서 신청 건수가 더 늘었다는 것 을 체감 할 수 있었습니다. 공관에서 처리하는 영사민원과 사건사고 민원, 여행객 민원(쿠바까지 포함)까지 감안 하면 사실상 순회영사 횟수를 늘여서 지방 거주 동포 분들 에게 좀더 다가가

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 면서도 현실 적으로 쉽지 않은 여건 이라 죄송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몬테레이 순회영사 업무시 차 량및 장소제공등 편의를 제공한 누에 보레온주 홍연표 한인 회장은 “이번 순

회 영사 업무에서 보듯이, 기아차 진출 로 단기간에 동포수가 증가한 몬테레이 에 영사 민원업무를 위한 출장소 설치 의 필요성을 그동안 계속 강조해 왔고, 이번을 계기로 정식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 하겠다” 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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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멕시코시티 세계우정문화축제 참가 매년 90여 개국 외교단 참가, 350만명 방문객 인산인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 은 4월 14일부터 시작되는 2018 멕시 코시티 세계우정문화축제에 참가해 성 공적인 개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멕시코시티

세계우정문화축제는 매년 90여개국의 외교단이 참가하고 2주 남짓의 행사기 간 동안 350만명이 찾아 멕시코시티의 대표적인 다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 다.

문화원은 개막일을 맞아 <한글서예 이벤트>, <한복포토존>, K-Pop 커버 댄스 체험프로그램인 <K-Pop Dance Experience in Mexico>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으로 멕시코시티 심장부인 소칼로 광장을 찾은 현지 시민들과 관 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 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4월 29일까지 이어질 이번 축제에는 세계미식회도 함께 진 행되어 산토 도밍고 광장을 중심으로 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유영준)를 통해 동포사업가 들이 참가, 한국식음료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등 한식문화의 우

수성과 브랜드가치를 알린다. 문화원은 카라반 형태의 한국종합홍 보행사 기획을 통해 멕시코시티 나 수 도권 지역으로 집중된 한국 문화,홍보 이벤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 다. 그 일례로 지난해 메리다주에 이어 오는 7월 중순에는 치아파스주 정부와 공동으로 제 3회 <한국문화제 in 치아 파스주> 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몬테 레이시 등 한국기업의 직접투자 등으로 한국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지방도 시에서 한국문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 다. <이기수 기자>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 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 이기 도 하다. 작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해외진출 유공 문화교류공헌부문 에서 K-POP

커버댄스를 처음 기획해 관련 산업 성 장과 한류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 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 함 으로서 명실상부한 한류의 대표적 K-POP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 다. <이기수 기자>

멕시코 에서 열린,

2018 K-POP DANCE FESTIVAL 해외 각국 본선 우승팀들 서울서 결선 무대, 한국문화 체험… 4/15(일).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2018 K-POP 커버댄스 페스 티벌 멕시코 본선을 개최 하였다. 이번 축제는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 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 존, 리더스코스메틱,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 등이 후원 하였다.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2018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메인 홈페이지 에 는 지난 4월 1일까지 멕시코 전역 에 서 157개팀이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중남미 한류의 구심점으로서 멕시코의 위상과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중 15개 팀이 오프라 인 에서 펼쳐지는 멕시코 본선에 진출

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멕시코 본 선 우승팀은 대한민국 으로 초청되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다양한 K-POP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 하게 되며, 서울에서 펼쳐지는 최종 월 드 파이널 무대에 멕시코 대표팀으로 서게 된다.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POP 온?오프라 인 한류융합콘텐츠로 한류 문화의 지 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 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POP 팬케어 캠페인 이다. 또한, 각 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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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문화와 멕시코 근로문화 3

전문가 기고

- 역사에서 문화를 묻다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2주전부터 총 4회에 걸쳐 한국의 기업문화와 멕시코의 근로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지난 호에서는 멕시코 근로문화의 특성 중에 식민 지 전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고, 식 민지 문화의 3가지 특성 중에 2가지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호에 서는 식민지 문화의 나머지 한가지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식민지 후 문 화에 대해 살펴보겠다.

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공장 에서 일하는 멕시코 직원이 훤히 보 이는 거짓말을 뻔뻔하게 해대는 것 에 대해,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인 교육과 대화를 통해, 잘못 을 인정할 때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처벌 수위가 낮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것이 한국 기업 문화임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식민지 문화 – 숙명주의 멕시코의 근로문화 멕시코의 근로문화에 대해 알아보 고 있다. 멕시코는 삼색문화를 가지 고 있다. 삼색문화란 기원전 1500년 부터 기원후 1521년까지의 식민지 전 문화, 1521년부터 1821년까지의 식민지 문화, 1821년 이후 식민지 후 문화를 말한다. 이전 호에서 식민 지 전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식민 지 전 문화는 한마디로 용맹함이라 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 횡 행하는 마피아의 잔혹한 폭력성은 죽음에 대한 용맹함이 잘못 발현된 측면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식민지가 남긴 문화를 크게 세가 지로 요약했고, 이 중 이미 두 가지 에 대해 설명했다. 다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자존심으로 표현되는 특성이란, 열등감을 감추 고 드러내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서 속마음을 외부인에게 드러내지 않 는 문화를 말한다. 우리 한국인 관리 자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 서, 실수한 멕시코 직원을 나무랄 때 도 직원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 면서 둘만의 공간에서 사무적으로 혼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책임 회피성향이란, 식민지 시기에 농노 내지 노예처럼 살았던 원주민과 메 스티조들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다.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정직하게 인 정하는 순간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명백한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지 않

식민지 문화의 마지막 특성 으로 숙명주의 (말린치스모, Malinchismo)를 들 수 있다. 스페 인 군사 지도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40마리의 말과 400명의 군사를 이 끌고 멕시코에 도착했을 때, 3자 연 합에 조공을 바치던 피지배 부족

을 구슬려서 아즈텍 제국을 멸망시 킨 일등공신은 베라크루즈 출신으 로 나우아틀어, 마야어, 그리고 나 중에 배운 스페인어까지 할 수 있었 던 말린체라는 여인이었다. 말린체 는 정복자의 조력자이자 정부(情婦) 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이 붙지만, 동 시에 메스티조라는 인종을 만든 어 머니이기도 했다. 백인 남편과의 사 이에 최초로 태어난 메스티조 아이 의 이름은 마르틴(Martín)이었다. 멕시코 인구의 60~70%를 차지하 는 메시티조들은 아버지는 스페인 정복자, 어머니는 인디오 피정복자 라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따라서, 멕시칸들이 말린체라는 여 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은 매우 복잡미묘하다고 할 수 있다. 말린체 는 민족 배신자의 대명사이기도 하 지만, 동시에 살기 위해 어쩔 수 없 이 부역해야 했던 어머니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숙명주의를 몸으로 받 아들이게 된 것이다. 멕시코는 하나 의 멕시코가 아니다. 부자들의 멕시 코가 있고, 빈자들의 멕시코가 있 다. 학교, 직장, 주택, 식당, 쇼핑몰 등 생활공간에서 부자와 빈자의 활 동반경이 확연하게 나뉜다. 두 개의 멕시코인 것이다. 부자는 태어날 때 부터 부자이고, 빈자는 태어날 때부 터 빈자이다. 사다리가 이미 걷어차 여 졌고,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으니, 빈자가 부자가 되기는 하늘의 별따 기이다. 300년의 식민지 역사에서 확고해진 (식민지 전 역사가 평등했 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식민 지 때 이러한 인종에 따른 계급 차 별이 생겨났고, 이것이 가장 큰 불 평등의 기준이 되었다.) 구조적 불 평등을 받아들이는 멕시코인들의 태도는 숭고하기까지 하다. 기회의 불평등에서 비롯된 차이임을 인식 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유색인종 멕시칸

은 많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 면, 공장 근로자들이 적은 임금에도 그렇게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순응 하고 행복하게 사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다.

식민지 후 문화 마지막으로 식민지 후 문화에 대 해 살펴 보겠다. 식민지 후 문화란 1821년 독립후 현재까지 약 200년 에 걸쳐 생겨난 문화를 말한다. 식 민지 후 문화란 한마디로 천민자본 주의 또는 황금만능주의라고 할 수 있다. 독립 후 자본주의 체제를 받

아들이고,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 아 래에 놓이면서, 멕시코에서는 도 덕성보다 물질을 우선적으로 생각 하는 문화가 스며들었다. 정교분 리, 개혁 전쟁, 사회주의 성격의 혁 명 및 헌법개정, 사회보장시스템 (IMSS) 도입, 사파티스타 민족해방 군(EZLN) 연대도 이러한 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중심부가 되지 못하는 주변부 국가 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실례를 두 개만 들어보자. 하나는, 근로자의 급여에 대한 민 감성이다. 경제학에서는 급여에 대 한 하방 경직성을 흔히 이야기한 다. 임금 하방경직성이란 노동시장 이 균형상태라면 임금(보수)은 노동 이 생산해낸 한계생산물의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 받아야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임금은 한 노동자가 생산 해낸 한계생산물의 가치에 따라 유 연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게 아 니라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떨어지지 않는 속성을 말한다. 그런데, 멕시코 근로자들은 임금 하방 경직성에서 더 나아가 무조건적 임금 유인 민감 성을 가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월급 을 더 주는데가 있으면 그간의 정이 나, 회사에 대한 충성심, 또는 회사 의 비전은 생각하지 않고 직장을 바 로 올리는 속성이 있다. 두번째는, 이력서 작성 문화이다. 경력직을 뽑기 위해 이력서를 받아 보면, 6개월 내지 1년마다 옮겨다닌 옛 직장들을 짐짓 자랑스럽게 적어 놓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대한 충 성심을 강조하기 보다는 내 능력이 이만큼 취어나니 나를 인정해 주는 곳으로 월급과 직급을 올려가며 옮 겨다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한국의 기업문화 와 멕시코 근로문화의 결론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지금까지 살펴 본 멕시코 근로문화의 특징을 종합 하여 살펴보고, 한국의 기업문화와 차이점 및 공통점에 대해 살펴보도 록 하겠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 심을 바란다. 언제든 의견 또는 건 의할 내용이 있으시면 메일 abelkium@gmail.com 으로 연락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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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병원 / 치과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보험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식당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건축 / 리모델링 식품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냉동 / 에어컨 / 히팅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부동산

약국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이약국..................................................512 835 0200

자동차 정비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R&B 노래방..........................................254 630 3630

동산한의원...........................................512 459 6499

미용실 / 이발관 회계 / 세무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사찰

노래방 한의원

부동산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장례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병원 태권도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Killeen 한인단체

전자제품 수리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한인교회 전화 / 휴대폰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정수기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학원 / 학교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19A |


| 20A | KOREA WORLD

샌안토니오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San Antonio

간판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한인단체

융자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823-4591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미용 / 이용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식품 / 식당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부동산

상공회..................................................361-387-4113

국화가든..............................................210-662-6699 명가원(캐더링 주문 받습니다)..............210-822-8846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병원(가정의학과)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병원(치과)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보험

광고문의 713-827-0063


| 2A | KOREA WORLD

APR 20, 2018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21A |


JOBS/REAL ESTATE

구인/구직/매매/렌트

MAR 30, 2018


APR 20, 2018

Central Texas/Mexico

코 리 아 월 드 | A23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ㅣ전문가칼럼ㅣ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간도 독자 여러분 모 두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에서 PreArrangement Specialist로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드리고자 일 하고 있는 상담사 송혜영 (Helen Song) 전도사 입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렸듯이 이번 주 부터는 그동안 저의 도움을 받 으며 미리 장례 절차를 준비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 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여러 가지 다른 상황 가운데서 자신 혹 은 사랑하는 가족의 장례를 침착하 게 준비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으시 면서 더 늦기 전에, 건강하실 때에 본인 혹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준비를 시작 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곳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 에서 일을 시작한지 약 2주 쯤 되었을 때 한 베트남 부부 (A & B)가 찾아 왔습 니다. 제가 아직 배우는 기간이라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기는 아니 였지만 같은 동양인이라 저의 보스 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셨기에 감사 한 마음으로 이분들을 맞이 하였습 니다. 이 분들은 B씨의 형부되시는 H 씨가 지금 위독하여 병원에 계시기 에 장례 절차를 알아 보기 위해 오 셨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장례 서비 스 절차와 가격 그리고 그 외 필요

한 정보들을 알려 드렸습니다. 혹시 독자 여러분의 가족 중에 병원이나 요양원 혹은 집에서 오랫 동안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분이 계 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장례 준비 를 시작하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 다. 왜냐하면 아직 생존해 계실 때 에 준비를 하시면 디스카운트와 함 께 낮은 이자율의 보험으로 할부를 시작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 론 병 중에 계시기에 사망 하시면 잔액은 장례 서비스가 시작 되기 전에 모두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 으신 분이 준비하시면 할부로 납 부 시작 하신 후 2년 후에 사망 하 실 경우에는 잔액이 모두 보험으로 커버가 되며 2년 전에 사망 하시면 지병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 사인지에 따라 보험 커버가 결정이 되며 교통사고시에는 잔액이 모두 보험으로 바로 커버가 됩니다.

수 있으며 페키지를 선택하실 경우 총 서비스 가격에서 5% 정도 디스 카운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화 장하시는 경우에는 4가지 장례식 페키지 (Heritage, Honor, Tribute, Asian)가 있습니다. 각 장례식마다 서비스 종류와 비용에 차이가 나며 페키지를 원치 않으실 경우에도 얼 마든지 원하시는대로 서비스를 선 택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B씨가 남긴 연락처로 가끔 씩 안부 인사를 드렸고 2주 후에 다시 B씨가 언니를 모시고 저를 찾 아 왔습니다. 언니 되시는 분은 남 편 H씨께서는 화장하시는 것을 원 하고 계시며 예배는 평소 다니시던 교회에서 드리기를 원하신다 하여 말씀해 주신 그대로 준비를 도와 드렸습니다. 땅에 매장하시는 경우에는 3가지 장례식 페키지 (Heritage, Honor, Tribute)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에 대해서 생 각하거나 얘기를 나누는 것 조차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누 구도 죽음을 피해 갈수 있는 사람 또한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습 니다. 이 땅에 올 때는 순서대로 오지 만 떠나는 날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기에 현명한 사람들을 잘 떠나기 위해, 가족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 기 위해 미리 하나씩 장례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H씨가 선택하신 장례 서비스는 화장의 Tribute 서비스로 CookWalden에서 받으실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가격의 장례 서 비스이며 2017년 12월 가격으로 $3,765 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H씨는 약 한달 후 세 상을 떠나셨으나 (당시 59세) 가족 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으시고 고인 이 원하시는대로 장례 절차를 잘 마치실 수 있었습니다.

땅에 안치되시기를 원하시든지 아니면 화장을 원하시든지 결정이 되셨다면 지체마시고 준비를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매년 물가가 올라 가고 있듯이 장례 비 용도 올라 가고 있으며 앞으로 10 년 후에는 지금 가격의 두 배가 되 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각자 형편에 맞 게, 원하시는대로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릴 것 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 하신 분들은 512-947-9960 (C) 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re-Arrangement Specialist, 송혜영 (Helen Song)

송혜영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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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영화 ‘당신의 부탁’ 망가진 비주얼 리얼하게 담겼다” 배우 임수정(39)이 신작 영화 ‘당신의 부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망가진 비주얼을 너무 리얼하게 그 대로 담았다”고 수줍어했다.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으로 첫 엄마 역할 을 맡은 임수정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감은 물론 있었지만 워낙 작품이 좋 아서 고민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 은 분이라면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적 인 대사도 좋았고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전개가 이 어지면서 점점 몰입되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영화에서 남편을 잃은 뒤의 상실감, 죽음 을 애도한 후 벌어지는 일상 속 내면의 파동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엄마 역할에 아직 준비가 덜 됐지만 그 역할을 스스로 선택하고 수행하며 성장해가는 캐 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연기하면서 어려운 게 있을 때면 무조건 감독님과 이야기했어요. 뭐든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조언도 구

했죠. 아무래도 우리 영화는 ‘효진’이 죽은 남편의 아 들 ‘종욱’을 데려오겠다는 결심이 설득력을 가져야 하 는 게 가장 큰 핵심이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공허하 고 우울한, 무료한 효진의 일상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 했어요. 재밌지도 않고 생명력을 잃어버린, 엄마가 되 기로 나선뒤 조금씩 바뀌는 그녀를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싶었어요.” 저마다의 역할에 대해 스스로 느낄 수도 있지만, 때 로는 타인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기도 하고 강요하 기도 한다. 감독은 이같은 ‘엄마의 역할’에 대한 이야 기를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효진을 통해 말하고자 한 다. 임수정은 “효진의 무료한 일상을 강조하다 보니 옷 은 물론이고 얼굴도 민낯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다소 까칠하고 예민한 모습을 주로 담았다”며 “감독님의 설정대로면 정말 피곤에 찌든 비주얼을 담아야 했는 데 고맙게도 당시 ‘시카고 타자기’를 막 끝내고 너무 나 피곤한 상태에서 바로 촬영에 들어가 따로 준비할 게 없었다. 비주얼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고 쿨 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미팅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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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마를 찍고 부쩍 달라진 비주얼을 보고, 힘들어 보이 는 모습에 감독이 만족스러워했다. 부으면 부은 대 로 뾰루지가 나면 나는 대로 다크 서클이 있으면 있 는 대로 정말 리얼로 막 찍었다”고 웃으며 "그런 효진 이 ‘종욱’과 함께 하면서 조금씩 생기가 예뻐지더라. 삶의 생기가 도는 게 보여서 너무나 좋았다. 생각했던 모습, 이야기가 그대로 잘 완성된 것 같아 뿌듯했다” 고 만족해했다. 임수정의 첫 엄마 연기로 화제를 모은 ‘당신의 부 탁’은 가족에 대한, 구체적으로는 ‘엄마’에 관한 이야 기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들에게 법적인 엄 마로 남겨진 효진(임수정 분)과 자신이 기억하는 친 엄마를 찾아다니는 종욱(윤찬영)의 만남과 성장을 담 는다. 감독은 그저 관계를 맺는 모든 이들이 누군가의 ‘엄 마’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물보다 진한 피, 때로는 피보다 진한 ‘정’, 아니 진하든 진하지 않든 ‘어쨌든 가족’이라는 한층 넓은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 다. 좁게는 엄마라는 역할에 대해 나아가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더 나아가 선택에 대 해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가족의 문턱을 낮춘다.


Sports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2021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전망 밝다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18일 세이 크 아마드 알사바(사진 오른쪽)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을 만나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의 한국 유치에 관한 적극적 지 원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릉-평 창-정선 일대에서 2021 동계아 시안게임을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OCA회장이 한국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강원도

민의 바람대로 아시안게임 유치 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호재로 평가된다. 최 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 픽이 끝난 직후, 올림픽 경기장 등 유산을 대부분 보존, 활용하 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2021 동 계아시안게임’ 유치 의사를 밝 힌 바 있다. 정 부지사는 “세이크 알사바 회장이 한국은 올림픽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고, 역대 가장 훌

륭한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나 라”라며, “한국이 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면 아시아 다른 나라들 을 설득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해 왔다. 이에 따라 남북·북미 정상회 담이 잘 진행되고 정부 부처 간 합의가 선행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르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 타 OCA 총회에서 대회 유치와 관련된 보다 진전된 논의나 합 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서니 리조 “MLB 시즌 너무 길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앤 서니 리조(29)가 정규시즌 경기 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스 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 뷰에서 “우리가 돈 때문에 야구 를 하는 것이냐 아니면 야구를 사랑해서 하는 것이냐”고 물으 면서 “경기 수를 줄이면 선수들 의 연봉이 줄어든다. 하지만 장 기적으로 볼 때는 모든 게 좋아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수를 줄일 수 없다 면) 시즌을 늦게 시작하고 중간 에 더블헤더 몇 경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조의 발언은 최근 추운 날 씨 탓에 MLB 경기가 잇달아 취 소된 것에서 비롯됐다. 시카고는 지난 16일 애틀랜타, 17일 세인

트루이스와의 홈 경기를 벌이려 고 했으나 한파 탓에 휴식을 취 했다. 지난 10일에도 컵스의 홈 개막전이 폭설 때문에 취소되자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눈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리조는 “추운 날 씨에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 최 악에 속한다”며 목소리를 높였 다. MLB 30개 구단은 한 시즌에 162경기씩을 치른다. 144경기 를 치르는 한국 KBO리그보다 18경기가 많다. 대략 6개월 동 안 모두 2430번의 경기가 펼쳐 지는 것이다. 1962년부 터 MLB 양대 리그 의 162경기 체제가 구축됐다. 여기에 포 스트시즌(PS)은 별개 다. 3~4월쯤 출발한 정규시즌은 9~10월 마무리되고 PS까지

끝내면 11월에 시즌을 마칠 때 도 있다. 팀이 PS에 진출하면 방 한 용품을 몸에 두른 채 추위에 덜덜 떨면서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리조의 ‘작심 발언’에도 당장 경기 수가 줄어들길 기대하긴 어렵다. 162경기 체제는 6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데다 입장·중 계 수익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 어서다.

PFA 올해의 팀 발표

'챔피언' 맨시티 5명 배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에 오 른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올해의 팀의 중심 이 됐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18일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발표했다. PFA 올해의 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구 성됐다. 공격수에는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 라(리버풀)를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홋스 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이 름을 올렸다. 중원 미드필더는 맨시티 우승 핵심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가 선정됐고 크리 스티안 에릭센(토트넘홋스퍼)도 포함됐다. 수비 역시 니콜라스 오타멘디, 카일 워커가 뽑혀 맨시티 우승의 힘을 보였고 얀 베르통헌 (토트넘홋스퍼)과 마르코스 알론소(첼시)가 포백의 남은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행보를 통해 EPL 에 센세이션을 안겼던 맨시티가 필드플레이 어 전 포지션에 걸쳐 베스트 선수를 배출했다. 아구에로는 리그 21골로 맨시티 공격을 마무 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중원서 경기를 풀어간 더 브라위너와 실바는 각각 15회, 11 회의 리그 도움을 올렸다. 33라운드 현재 리 그 최소실점을 자랑한 맨시티답게 오타멘디 와 워커도 올해의 팀에 선정돼 총 5명을 배출 했다. 유일하게 맨시티가 놓친 포지션이 골키퍼 다. 골문의 주인은 무수히 많은 선방쇼로 놀라 움을 안겼던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유나이 티드)가 뽑혔다.


Life

라이프

Page 26 | APR 20, 2018

목욕은 매일 해야 하나요?

아토피 아기 생활관리법 ◇ 실내 환경관리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고, 아이가 생활하는 실내 환경은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실내온도와 적 정습도(40~60%)를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집 먼지, 집 진드기가 번식 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젖은 수건, 가습기 등으로 적정습도를 유지하고, 진드기가 생기기 쉬운 카펫, 천 으로 된 소파, 커튼 등은 치우며,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애완동물의 털이나 곰팡이 등도 피부에 자극 을 주는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 목욕 및 보습관리 아토피 환자의 피부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청결과 보습이다. 피부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그로 인한 가 려움증이나 세균감염으로 인해 피부가 악화할 수 있 기 때문. 샤워는 매일 가볍게 노폐물을 씻는 정도로 하고, 탕

목욕은 2~3일에 한 번씩 10~20분 이내로 한다.

않고 땀 배출이 잘 되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목욕물은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듯한 온도가 좋으 며, 자극성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되 사용 후 몸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거친 수건으로 때를 밀거나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아 야 한다.

◇ 음식과 식습관 아토피 피부염은 식품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이 높 은 질환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이 심할수록 식품 알레르기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아 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씻은 후에는 면 수건을 이용해 가볍게 톡톡 눌러주 면서 물기를 제거하며 물기를 없앤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는 한꺼번에 많이 바 르는 것보다는 적정량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 적이다. ◇ 의복 및 청결 관리 가려움 때문에 피부를 긁을 수 있으므로 손을 자주 씻겨주고, 손톱 및 발톱을 항상 짧게 관리해 피부 손 상을 줄여야 한다.

계란, 우유, 달걀, 콩, 땅콩, 밀가루, 갑각류 등은 아 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이 음 식들의 섭취를 무작정 제한하는 경우 아이들의 성장 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 아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정확히 진단을 받아야 한 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확인된 식품은 식단에서 제외하고, 그 영양소를 대체하는 식품을 섭취해 영양 적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 침구, 속옷 등은 합성섬유 보다는 면으로 된 제품이 좋으며, 자극성이 있는 세제 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옷은 너무 꽉 끼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되도록 모 유수유를 하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의 섭취 를 가능한 한 늦추는 것이 좋다.


Book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A27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 박아린 옮김 | 메디치미디어 펴냄

우리가 고기를 끊지 못하는 '진짜' 이유 책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육식을 주체로 놓고 육식에 긍정적이지 만은 않은, 오히려 부정적에 가까운 생 각을 내보인다. 인류는 사실상 육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기정사실화 해놓 고, 육식을 향한 인류의 필연적 욕망을 수백 만 년 전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 지 들여다본다. 저자는 우리 조상이 250만 년 전부터 육식 식단으로 바꿀 준비가 되어 있었 다고 말한다. 먹잇감을 사냥할 도구가 있었고, 소화시킬 몸이 있었다는 것이 다. 왜 그렇게 변했을까? 갑작스런 기후 변화가 답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강수량 이 줄어 식물들은 줄어든 대신, 동물들 은 증가했다. 한편, 지금도 초식동물이 가끔 육식을 하는 것처럼 그저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육식을 시작했다고도 한 다. 육식은 인류가 사회적 동물인 것과 깊 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식물을 얻는 것 보다 고기를 얻는 게 훨씬 더 힘들다는 걸 알고난 후, 육식은 칼로리 보충용이 아닌 권력에의 표상과 힘의 상징이 된 것이다. 육식이 주는 칼로리의 열량이 채식보다 훨씬 더 크다는 단순한 이유도 물론 존재한다. 미국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수 있으나,

책은 우리가 고기를 끊을 수 없는 여러 이유가 더 있다고 말한다. 육류 관련 협 회는 육류 생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육류가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을 하며 수수료로 먹고 사는 데, 정부 시책과 맞물려 시행되는 그들 의 어마어마한 홍보는 사람들의 인식까 지 지배할 정도라고 한다. 그들은 광고 는 물론 과학자들을 동원, 학술적으로까 지 접근하여 우리의 가슴과 마음 깊숙이 까지 육식과 관련해 어느 정도는 만들어 진 심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만들어진 신화'를 차 치하고서라도 고기가 주는 직접적이고 ' 만들어지지 않은 맛'을 향한 욕망을 인 간 누구도 저버릴 수 없다고 저자는 말 한다. 그 감칠맛과 지방의 조합이 환상 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많 겠는가? 그건 우리 몸에 내재된, 우리가 고기를 끊을 수 없는 가장 어쩔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문제는, 현재 우리의 건강과 미래 후 손의 세상이다. 이런 식의 육식이라면 단적으로, 여전히 심장 질환과 암 질병 발생률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또 한, 지금도 지구에 엄청난 아픔을 초래 하는 가축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기 에 대기 및 수질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

타를 안길 것이다. 저자는 크게 위의 두 이유로 육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류가 육식 을 포기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 길이 너무나 길고 험하다는 걸 잘 알 기에,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게 아닌 육 식을 줄여야 한다는 절충안을 내린 것이 다. 매우 적절하고, 매우 마음에 드는 결 론이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육식을 많 이 하면 몸에 좋을 게 없지만 최소한은 섭취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있는지 라, 그 인식에 완벽히 부합한다. 육식을 끊을 수도 없겠지만, 끊을 이 유를 잘 모르겠다. 채식주의를 하는 건 자유지만, 채식주의를 강요하고 육식주 의자를 혐오하고 배척하는 건 아니지 않 나 싶다. 물론, 그 반대의 행위도 말이 되지 않는다. '여러 방면에서 본질을 명 확히 인식하고, 대립하는 양쪽의 이야기 를 객관적으로 취합하여, 실현 가능한 절충안을 내는 방법'을 제안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지하고 응원한 다. 그리고 그 취지에 공감하며 따르고 자 한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육식 연대기'라는 이 책의 부제와 다른 또 다른 부제를 붙 이고 싶다. '육식을 줄여야 하는 이유'라 고 말이다.


Korea in the World

| A28 | KOREA WORLD

APR 20, 2018

|한류뉴스|

멕시코 뜨겁게 달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난 15일 오후 2시 멕시코시티 메 트로폴리탄 극장에서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KCDF) IN MEXICO’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이 오르기도 전에 15개 참가팀을 응원하는 멕시코 K-POP 팬들의 열띤 함성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1, 2층의 객석을 가득 메운 380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 터 극장 근처에 모여들기 시작해 공연 시작 30분전 입장을 시작했다. 오랜 시

간 기다리며 공연장에 들어왔지만 관 객 얼굴마다 지친 기색 없이 흥분이 가 득했다. 팬들이 공연장에 입장하자 무대 화 면에는 대한민국 홍보영상과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서울의 홍보영상에 방 탄소년단이 나올 때 마다 관객들은 환 호로 답했다. 관객들이 극장 주변에서 길게 줄을 서며 대기하던 같은 시간. 극장 안 무

대에는 멕시코 본선에 진출한 15개팀 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음악에 동작 을 맞춰보는 팀 사이로 긴장감이 흘렀 다.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참가자들은 K-POP 아이돌 무대의상을 똑같이 맞 춰 입고, 메이크업을 다듬으며 긴장을 했는지 연신 심호홉을 내뱉었다.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의 막이 오르자 객석에선 천장 이 들썩일 만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 벌’의 멕시코 지역 본선으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과 서울신문 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적 교감이 더욱 커지며 지속될 수 있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관광 활성화 기대 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김상일(59)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KARD, 세븐틴, 모모랜드, 엑소, 빅스, 트와이스, 위키미키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등장했다.

또한, 멕시코 K-POP 한류 팬들이 즐 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양국의 문화

멕시코전역에서 지원한 157개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15개팀은 실력을 입 증하듯 무대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해 퍼 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 다. 관객들은 무대 위 공연팀들의 손짓 하나 동작 하나에 박수와 환호성으로 응답했다.

은 tvN ‘크리미널 마인드’의 이준기와 MBC ‘왕은 사랑한다’의 윤아가 수상했 다. 최고 작품상인 ‘올해의 드라마’에는 tvN ‘도깨비’가 선정됐다. 한편 숨피어워즈는 지난해 세상을 떠 난 그룹 샤이니의 종현에게 한류특별 상을 수여했다.

‘숨피’는 1998년 캘리포니아에 거주 하는 재미동포 수잔 강의 개인 블로그 로 출발해 월 700만명이 이용하는 한류 뉴스 사이트로 발전했으며 2014년 미 국의 동영상 플랫폼 ‘비키’에 인수됐다. 지난해 숨피어워즈 투표 수는 약 1억 6000만 표에 달했다.

‘최고 한류스타’ 방탄소년단

‘2017 숨피어워즈’ 6개 부문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스 타로 뽑혔다. 미국의 한류 뉴스 사이트 ‘숨피’는 지 난 연말과 올 초 전 세계 190개국 한류 팬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한 ‘2017 숨피어워즈’의 수상자를 17일 발표했 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앨범’, ‘올해의 곡’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드라마 ‘화

랑’(KBS2)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멤버 뷔(김태형)가 ‘최우수 아이돌 배우’ 부 문에서 수상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숨피 어워즈의 총 30개 경쟁 부문 중 7개를 가져갔다. ‘베스트 남자그룹’ 상은 갓세븐 (GOT7), ‘베스트 여자그룹’ 상은 여자 친구가 차지했다. ‘베스트 솔로’ 부문은 백현과 아이유가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에서 ‘올해의 연기상’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APR 20, 2018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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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PR 20,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다이어트 셰이크, 밥 대신 먹어도 괜찮을까? 다양한 식사 대용식이 등장하는 시대다. 미래형 식사라면서 물만 부 으면 한 끼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다.

소한으로 줄인다. 근육을 많이 늘리고 싶거나 근력 운동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단백질 이 주성분인 단백질 셰이크를 식사 대용으로 고려하는 이도 있다. 하지 만 하이닥 운동상담 황상욱 운동전 문가는 "단백질 셰이크를 먹는다고 근육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근육 은 운동을 통해 몸에 적절하고 지속 적인 부하가 가해진 다음 휴식할 때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고 싶 다면 이러한 셰이크 형태 대용식보 다는 일반적인 세 끼를 정상적으로 섭취하되 총 열량을 줄이는 것이 이 상적이다. 식사 대용으로 다이어트 셰이크를 섭취해 총 섭취 칼로리를 극단적으 로 줄이면 신체가 에너지를 소비하 기 보다 체내 축적하고 저장하려는 특성이 강해져 다이어트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신체는 에너지원을 지방 형

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식사는 체내 지방 축적으로 직결되 거나 다이어트를 끝낸 이후 요요현 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감량하고

싶다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평소의 70%가량으로 줄이고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식사 시, 음식을 많이 씹고 천천히 먹으며 식사 중에 물과 국 섭취는 최

다이어트 셰이크처럼 일시적인 다 이어트 요법보다는 평생 지속적으 로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을 통해 장기간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셰이크만 먹는 다이어트 방 법은 금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악순 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운동 효과를 높이는 운동화, 잘 고르는 법은? 운동화, 어떻게 고를까? 우선 신발은 오후가 지나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 어나 활동을 하면 발이 점점 붓 거나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 다.

마음을 다스리는 차, 대추차 가벼운 불안증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감맥 대조탕(甘麥大棗湯)에는 ‘대추’가 들어간다. 한방에서는 대추가 몸에 부족한 진액을 보충해 주고 기를 강화하여 아래로 내리는 작용을 한다 고 설명한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불안함, 화기운 이 뻗치는 것을 가라앉혀 안정을 찾게 해준다.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잠도 잘 오게 해 ‘화병’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 다. 한방에서는 정신신경장애증의 하나인 장조증 (藏躁證)에 감맥대조탕을 처방한다. 관련 증상으 로는 우울, 불안, 지각과민 등이 있으며, 이유 없 이 한숨이 잦고, 슬퍼지고 울려고 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손발을 어쩌지를 못하 는 증상도 포함한다. 기록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각종 신경 성 질환에 시달린 순조에게도 감맥대조탕이 처방 됐다고 한다. 감맥대조탕은 체질과 상관없이 누 구나 먹을 수 있으며, 젖먹이 아이들이 잘 놀라고 밤에 이유 없이 울 때에도 쓸 수 있다.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 만 실제 측정한 발 사이즈에 1~1.5cm를 더한 사이즈가 딱 맞는 편이다. 신발을 구매할 경 우 한 쪽만 신어보는 경우가 있 지만 양쪽 모두를 착용하고 최 소 2~3분은 주변을 가볍게 걸 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워킹화 vs 런닝화 운동화를 고를 때는 발목을 보호하는 기능과 발바닥이 받 는 충격을 얼마나 잘 분산하는 지를 살펴야 한다. 산책을 많이 하거나 걷는 운동을 주로 한다 면 워킹화를, 피트니스클럽의 트레드밀에서 달리거나 야외에 서 가볍게 조깅하는 것을 좋아 한다면 런닝화를 고려할 수 있 다. 걸을 때 체중은 발뒤꿈치부 터 발 볼을 거쳐 발가락으로 전 달된다. 발은 체중의 1.5~2배가 량 충격을 흡수하고 양발이 모 두 지면에 닿는 순간이 있어 효 과적으로 체중을 분산할 수 있 다. 워킹화로는 밑창이 전체적

으로 단단하면서 발에 힘이 가 장 많이 들어가는 아치를 보호 할 수 있는 형태의 신발이 좋 다. 부드러운 신발은 가벼울 수 있지만 발을 단단하게 지탱하 는 힘이 부족할 수 있다. 달릴 때 발은 체중의 3배가 량 충격을 받는다. 발바닥의 1/3~2/3만 지면에 닿고 양발이 동시에 지면에 닿는 순간이 거 의 없어 충격이 더 크다. 달리 는 동작에서 발바닥 앞부분이 꺾이므로 앞부분이 비교적 유 연하면서 밑창과 쿠션이 탄탄 해 충격을 잘 흡수하고 발을 전 체적으로 편안하게 감싸는 착 용감이 우수한 런닝화를 고른 다. 참고로 워킹과 러닝을 비슷 한 비율로 즐기는 이가 둘 중

한 가지 신발만 구매하겠다면 런닝화를 착용하는 편이 낫다.

작은 운동화 vs. 큰 운동 화 운동화가 실제 발 크기보다 2cm 이상 크면 발이 몸을 지탱 할 때 신발 안에서 발가락과 발 목이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면 서 발가락 관절과 발끝, 발목 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반대로 발 앞이나 볼에 여유가 없이 꽉 맞는 신발은 발가락 관절을 앞 이나 옆, 위아래로 계속 압박 해 발의 피로감이 커지고 발가 락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발 이 평균 치수보다 훨씬 작거나 큰 경우, 양발 크기가 5mm 이 상 다르거나 발볼이 발 길이 대 비 심하게 넓은 편이라면 맞춤 화를 신는 것이 이상적이다.


Life

| A34 | KOREA WORLD

APR 20, 2018

|생활/문화|

육아정보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나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감정 다스리기

지고 화를 덜 내게 됩니다.아이들은 우 리가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실수하 며 크고 경험하면서 배워가는 존재이 고, 그것이 아이들의 권리이기도 합니 다. 옳다는 신념에서 조금만 자유로워 질 수 있다면 자기 감정을 좀 더 잘 이 해하고 수용할수 있습니다.

2. 화 안에 있는 다른 감정 깨닫기 사실 어떤 화는 화가 아니라 걱정의 다른 이름입니다. 또는 아이가 준비물 을 잘 챙겨 가서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기 때문에 불안했던 겁니다. 아이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도록 가르쳐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 랐기 때문이죠. 때로는 화가 아니라 서 운함이었습니다. 때로 지쳐서 쉬고 싶 을 때 아이가 잠시 조용히 있어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죠. 화라는 보따리를 펼 쳐보면 그 안에는 정확하고 세밀한 감 정들이 있습니다. 서운했고, 억울했고, 슬펐고, 걱정 되었고, 불안했고, 좌절했 고, 맥이 빠졌고, 지쳤고, 겁이 났던 것 입니다.

엄마를 무너지게 만드는 감정, 화 엄마로 살다 보면 가끔 내 안에 이 런 형편없는 모습이 있었나, 나에게 이 런 용기가 있었나, 내가 이런 사람이었 나 하는 놀라움을 느낍니다. 이런 놀라 움과 함께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은 아이와 가까워지게도 하고 멀어지게도 합니다. 엄마인 우리를 무너지게 만드는 기억 속에는 몇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첫 번 째는 화입니다. 정말 화가 나면 ‘아이와 대화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도 표현이 제대로 안 됩니다. 그러다 보 니 화를 쏟아낸 후 죄책감을 느끼고, 그 것은 관계가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두 려움과 불안, 자책과 우울로 이어지며, 그런 우울한 마음은 관계에 영향을 주 고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끼게 합니다.

화는 정말 통제할 수 없을까? 저는 엄마들이 똑같은 상황인데 아이 와 둘이 있을 때와 다른 사람과 함께 있 을 때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자주 목격 했습니다. 종종 화를 참을 수 없다는 엄 마들과 대화 훈련을 해보면 모두 수긍 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는 화를 잘 통제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둘이 있을 때는 통제하지 않지요. 문제

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더 화를 내는 것입니다. 아이를 막 야단치는 중에 선생님에 게서 전화가 왔다고 가정해볼까요. 방 금까지 화를 내다가 목소리를 바꿔 부 드럽게 “여보세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받겠죠. 선생님이 아이를 칭찬해주려고 전화를 했다면 그 전화를 끊고 아이를 어떻게 대할까요? 또 만약 선생님이 아 이에 대해 걱정하거나 불만을 표현한 다면 그 전화를 끊고 아이를 어떻게 대 할까요? 통화 이전과 같을까요, 아니면 달라질까요? 전화가 오기 전에는 화를 통제할 수 없다고 믿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그러 나 아이에 대한 칭찬을 듣고 끊는다면 화가 누그러졌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 을 거예요. 방금 전까지 화를 통제할 수 없을 거라 믿었지만 화를 이미 통제했 고 그 감정이 변했음을 인정하게 되지 요. 그러니까 누구나 생각을 바꿔 화를 다룰 수 있습니다. ‘난 화를 참을 수 없 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참기 싫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화는 참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 제입니다.

화를 잘 다루기 위한 두 가지 방법 1. 옳다고 믿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기 화를 잘 다룬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요? 그 방법 중 하나는 옳다고 믿는 생 각에서 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우 리는 자신에게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밥은 꼭 엄마가 차려줘야 해.’ ‘집안은 늘 정돈되어 있어야 해.’ ‘싸우는 건 나쁜 거야.’ 이렇게 자신에 게 강요하는 게 많을수록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 다. 밥 한번 사 먹는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닙니다. 너무 힘들 때는 밥 한 끼 안 차려도 괜찮아요. 자신에게 먼저 너그 러워져서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유연 해지면 아이에게도 조금 더 너그러워

원인은 상대 때문이 아니라 그 당시 원했던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었기 때 문입니다. 그러니 화라는 감정은 억누 르거나 상대에게 터뜨리는 것이 아닙 니다. 오히려 그 감정을 잘 보살피며 세 밀하게 바라보고, 무엇 때문에 자신의 바람이 좌절됐는지 이해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떠들어서 쉬지 못한 다고 믿었고 그래서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다면, 엄마가 쉬고 싶으니 잠시 조 용히 있어달라고, 그게 되지 않아서 엄 마가 좀 힘들고 지친다고 아이에게 협 조를 구해보세요. 엄마가 10분이라도 조용히 눈을 감고 있고 싶다고요. 아이 도 최선을 다해 엄마를 돕고 싶어할 것 입니다.


AP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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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으로 인성적성 검사?

공평하지 않은 이유 직무 생산성과의 연관성

급성장하는 인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인적자원관리 업무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 크로노스 (Kronos)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이다. 크로노스 같은 인적 자원관리 업체들 은 채용 과정을 좀 더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의 인적자 원 영역에 과학을 도입했다. 1970년대 MIT 졸업생들이 공동으로 창업한 크로 노스가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은, 마이 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출퇴근 기록기 ‘타임펀치’인데, 이 장치는 직원 각자의 시간을 자동적으로 합산해서 기록했다. 지극히 평범한 장치처럼 보이지만, 이 것은 인적자원을 추적하고 최적화하는 버튼식 전자 출퇴근 기록기의 원조다. 그후 크로노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서, 인적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소프 트웨어를 개발했다. 인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은 급 성장하고 있는 신흥 산업이다. 채용관 련 사업은 날로 자동화되고 있는데, 많 은 프로그램이 인성적성검사를 포함한 다. 인성적성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다른 업체인 호건 어세스먼트 시스 템즈(Hogan Assessment Systems)는 현재 인적자원 관리 시장 규모가 연 5 억 달러를 넘어섰고, 매년 10~15% 성 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딜로이 트(Deloitte)의 인재 관리 부문 책임자 조시 버신(Josh Bersin)은 요즘 미국에 서는 취업 희망자의 60~70%가 인성적 성검사와 유사한 검사를 받는다고 추 정했는데, 이는 5년 전의 30~40%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인성적성검사는 정확할까?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채용 프로그램 은 입사 후 직무 수행 능력에 관한 정

보는 담고 있지 않다. 엄밀히 말해 직무 수행 능력은 미래에 일어날 일로, 현재 로선 알 길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공정성과 적법성은 차치하고라도 인 성적성검사가 직무 수행 능력을 측정 하는데 그다지 큰 효과가 없음을 증명 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이오와 대 학교 경영학 교수인 프랭크 슈미트 (Frank Schmidt)는 다양한 직원 채용 과정의 예측도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100년간의 직무 생산성 데이터를 분석 했다. 분석 결과, 인성적성검사는 직무 생산성과의 연관성이 매우 낮았다. 구 체적으로 말하면 인지검사 예측도의 3 분의 1에 불과했다.

물론 인성적성검사가 피검사자가 자 신에 대한 통찰을 얻는데 도움을 주며 팀을 구축하고 소통을 강화하는데 도 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적절한 인성 적성검사는 팀원들 상호간의 이해도 를 높여주어 협력해서 일할 수 있는 환 경을 조성한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인 성적성검사는 마치 불순물을 걸러내듯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지원자들을 가 려내는 여과 장치로 이용된다. 검사의 주요 목표는 최고의 인재를 찾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가능한 한 저렴한 비용 으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걸러내는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이 대안이라지만... 오케스트라에서 사용하는 블라인드 심사 같은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예로 부터 남성들이 지배했던 오케스트라들 은 1970년대에 입단 희망자들을 대상 으로 블라인드 오디션을 보았다. 연주 자들이 심사위원들이 볼 수 없도록 장 막 뒤에서 연주했는데 이런 조건에서 는 인맥이나 평판은 아무런 힘을 발휘 하지 못했다. 연주자들의 피부색도, 출 신 학교도 중요하지 않았다. 장막 뒤에 서 연주되는 음악만이 유일한 심사 대 상이었다. 블라인드 심사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

는 여성 단원들의 비율은 5배나 급증했 던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의 맹점... 기계 문지기의 불공정한 평가 문제는 채용 과정에서 이렇듯 공정 하게 심사할 수 있는 직종이 거의 없다 는 점이다. 현재 상당수 미국 기업의 인 적자원부서들은 산더미같이 쌓인 이력 서들을 추리고 걸려내기 위해 자동 심 사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서 자 동 심사 시스템 적용을 받는 이력서의 72%가량은 기계로 걸러진다. 그렇다면 컴퓨터 알고리즘은 공정할 까? 기계 알고리즘이 부적합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원리와 과정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기계 문지기들이 좋아하는 특정 키워드를 공략하는 쪽이 유리해 진다. 결국 채용과정에서 기계의 채용 패턴과 선별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정 보를 얻으려는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구직 싸움의 본질이 정보 획득으로 옮 겨간다. 당연히 정보를 얻기 쉬운 쪽, 정보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자가 구직 경쟁의 승자가 된다. 결과적으로 정보와 부를 거머쥔 사람들은 경쟁우위에 설 것이 다. 마치 대학입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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