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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H마트 휴스턴 3호점,
케이리 지점 8월에 문 연다 휴스턴 3개 지점 총괄책임자 H마트 임진웅 이사
▲ H마트 1,2,3호점 총괄책임자 임진웅 이사
한인타운에 위치한 휴스턴 H마트 1 호점 블라락지점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 화하고 있다. 그 배경에 임진웅 이사의 1호점 복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 인다. 2007년 휴스턴에 입성한 H마트 1 호점(블라락지점)에 2009년 지점장으 로 부임한 임진웅 당시 지점장은 상품 의 변화와 다양한 민족을 고객으로 이 끌면서 휴스턴에 자리잡은 첫번째 H마 트의 매출을 대폭 증가 시키는데 중요 한 역할을 했다. 이후 2015년에 H마트는 휴스턴 차이 나타운에 2호점을 오픈했는데, 임지점 장은 휴스턴 H마트 2호점(벨레어지점) 지점장으로 보직이동하며 블라락지점 을 떠났다. 2호점 오픈에도 임 이사는
상대적으로 아시아 마켓이 훨씬 더 많 은 차이나타운에서 H마트를 성공적으 로 자리 잡게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한인상품을 기반으로 중국 뿐 아 니라 인근의 베트남 고객들을 흡수하는 상품 아이템을 확보하며 다양한 고객들 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친절 한 서비스와 쾌적하고 청결한 매장 관 리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 시켰다. 임진웅 이사는 지난 3월, 8월 개장 할 H마트 3호점 케이티지점을 비롯해 1,2 호점을 총괄 관리하는 휴스턴 관리총책 을 맡는 역할의 이사로 승진하게 되면 서, 현재 1호점 지점장(블라락지점) 공 석을 대신해 그에게 고향 같은 블라락 점을 다시 맡게 되었다.
재임하자마자 로컬업체와의 상생을 우선 실시 약 2년전 H마트에 두산김치가 납품 되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서 대기업의 횡포라는 목소리로 H마트를 비판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있었다. 임 이사 는 “두산은 휴스턴 한인사회와 30년을 함께 해 온 로컬업체이다. 한인과 함께 숨쉬고 영업한 중요한 곳이다. 우리는 상생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로 컬 업체와 상생이자 한인사회와의 교감 이다. H마트가 한인을 기반으로 성장했 고, 한인들에게 사랑 받아야 하기 때문 이다. 이전 책임자와 두산과 오해가 있
었지만 1호점 책임자로 재임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11일부터 두산김치를 보기 좋은 곳에 다시 진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두산김치를 찾는 고객들 에게도 불편을 없애 드리기 위함도 있 다. 고객에게 사랑 받는, 특히 한인들에 게 사랑 받는 모습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호점 자타의적 이탈 고객, 변화는 필수 임 지점장은 “2호점(벨레어) 지점이 오픈하면서 차이나타운 고객들이 1호 점을 찾을 이유가 없었다. 최근에는 어 스틴 H마트가 오픈하면서 주말에 방문 했던 원거리 고객들도 1호점이 아닌 어 스틴지점으로 방문한다. 이러한 물리적 변화로 이탈 고객이 있는가 하면, 지난 시간 동안 직원들의 불친절함, 매장 관 리의 문제점 등 내부적 문제를 개선하 지 못해 이탈한 고객들도 있다. 하지만 문제를 알기 때문에 해결 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1호점에서 근무하며 직원 들에게 친절한 고객 응대를 강조해 왔 고, 지금 직원들도 그 중요성을 함께 인 식해 매장 분위기 자체가 개선되고 밝 아지고 있다. 시설설비도 보완하고, 쾌 적한 상품진열과 안내 문구 표지판을 통해 산뜻하고 기분 좋은 매장으로 변 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1 호점이 달라졌다는 고객들의 말을 듣고
있는데 힘이 난다. 한인사회의 사랑과 칭찬이 큰 힘이 되고 있어 더욱 유기적 으로 소통하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 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 3호점 케이티지점 8월 잠정 오픈 “케이티지점 오픈에 대한 많은 관심 에 감사한다. 한인 뿐 아니라 중국, 베트 남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확 한 오픈일은 아직 이야기 할 수 없지만 8월에는 잠정 오픈 할 것으로 예상 된 다. 케이티지점의 컨셉은 2호점(벨레어 점)에 한국 상품들이 더 많이 진열 되는 모습으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알렸다. 임진웅 이사는 “H마트가 발전하는 과 정에는 한인 고객들이 기반이 되어 발 전 할 수 있었다. 한인 사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다. 한인 1.5 세들과 2세들도 H마트에 지원 해 함께 일하고 한인 후세들이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하며, 새로워진 1호점(블라락점)과 차이나타운 2호점 (벨레어점) 그리고 8월 오픈 하게 될 케 이티 지점 H마트에 한인사회에 많은 관 심과 성원을 부탁 한다면서 H마트도 한 인사회에 사랑 받는 기업의 모습을 위 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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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향군아카데미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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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 18일(금) 오후 5시 장소: VFW 향군회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19
일시: 5월 20일(일) 오전11시 장소: 대한불교 조계종 남선사 (3175 Bunker Hill, Houston) 문의: 281-793-3076
제38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18
일시: 5월 18일(금) 저녁 7시 장소: 휴스턴 한인회관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25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5월 25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제1회 휴스턴 한인테니스 동호인대회
26
5
일시: 5월 26일(토) 오전11시 장소: Mason Creek Tennis Court 20201 Kingsland Blvd, Katy 문의: 701-213-6752
Global Water 6Km 마라톤 행사
19
MAY
(주최 월드비전, 주관 휴스턴기독교교 회연합회, 후원 한인회 등 한인단체) 일시: 5월19일(토) 오전 8시부터 장소: Bear Creek Pioneers Park (3535 War Memorial St, Houston, TX 77084) 참가등록: 온라인 www.worldvision6K.org (호스트 HoustonG6K), 오프라인 각 교회 문의: 832-643-2290 (휴스턴기독교 교회연합회 총무 강주한(휴스턴 비전 교회)
김인숙 변호사 유언장의 필요성과 작성법 강의
31
(한미여성회 주최) 일시: 5월 31일 오전10시30분 장소: 노인회관 문의: 832-818-2295(동선희 회장)
6 JUN 휴스턴순복음교회 2018 VBS
이화여대 휴스턴동창회 2018년 장학금 수여식
19
일시: 5월 19일(토) 오후 12시 장소: 고려원
11
일시 :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장소: 휴스턴순복음교회 (1520 Witte Rd. Houston, TX 77043) 등록문의: 713-584-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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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유재송 전 한인회장,
ACC 회의 터너시장 초청 한인사회, 아시안커뮤니티 민간외교활동에 나서
유재송 전 휴스턴 한인회장(21대 한 인회1998-2000/JDDA 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ACC(Asian Chamber of Commerce/아시안상공회의소)오찬 회 의에 터너시장을 초청해 만남을 가졌 다. 터너 시장이 2015년 휴스턴 시장으 로 당선되기 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
어왔던 유재송 회장은 한인사회 뿐 아 니라 휴스턴 아시아커뮤니티에 시정부 와의 민간외교 역할을 하고 있다. 2016 년에는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을 휴스턴에 유치하면서 터너 시 장의 딸을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해 주류사회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한인회 장 임기 당시에는 한인타운 발전을 위
BOH JP박상무, 유유리 전 지점장 복귀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최종우 원장 “유유리 전 지점장 철창없는 감옥에 갇힌 상황, 빠른 결정 해 줘야” 뱅크오브호프 JP박 상무가 유유리 전 지점장의 명예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모임(유유리명예회복위원회)의 위원장 최종우 원장(오송전통문화원)과 부위 원장 크리스남 회장(휴스턴 체육회)을 비롯해 한인동포 20여명과 지난 16일 만남을 갖고 은행 입장을 전달했다. JP박 상무는 “그간 은행의 업무 구조 상 1선에 나서서 이번 일에 관여 할 수 없었지만, 지난번 최종우 회장(원장) 을 비롯한 휴스턴 한인분들이 LA케빈 김 행장을 만나 휴스턴 상황을 전한 후 내가 2선이 아닌 1선에 나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유유리 전 지점장은 절
대 필요한 사람이며 복귀에 최선을 다 하겠다. 행장님께 복귀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JP박 상무는 최원장의 LA 방 문 이후 휴스턴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전해 들은 배경으로 뱅크오브호프 테 드김 본부장은 휴스턴을 포함한 텍사 스 지역 업무에 관여하지 않도록 할 것 이고, 자신이 2선에서 1선으로 나와 휴 스턴 한인동포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 며 유유리 지점장의 복귀를 위해 최선 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테드김 본부장 의 텍사스 업무제외는 약 3주전 명예 회복위원회 최원장이 테드김 본부장과 미팅을 갖고 유유리 전 지점장의 사직
해 주류인사들을 만나며 적극적인 활 동을 하기도 했다. 이번 터너시장 초청오찬에는 ACC 행 사에 한인으로는 처음 휴스턴 한인교 회 이지광 목사가 행사 시작 기도를 전 했고, 한인교회 최동승 장로도 함께 했 다. 최동승 장로는 “유재송 회장의 초 청으로 터너시장이 이번 자리에 함께 했다. 휴스턴 아시안상공회의소 회의에 시정부와의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 다. 이는 유회장이 민간외교 활동을 통 해 한인사회 뿐 아니라 휴스턴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인 일이다. 앞으 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 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터너시장과의
경제분야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은 참 석자들에게 유익한 시작이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ACC 회의에는 AREAA(아시안부동산협회) 강문선 부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 다. 유재송 회장은 최근 한인타운을 중심 으로 펼쳐지는 스프링브랜치 디스트릭 의 롱포인트 재생프로젝트에 큰 관심 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지역개발에 한 인들의 목소리가 반영 되는 발전이 필 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인사회 구심점이 만들어지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나 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동자강 기자>
에 대한 은행 입장을 전해 듣기로 했는 데, 이에 대해 테드김 본부장이 묵인하 고 회답을 주지 않은 점에 대해 최원장 등이 은행측에 강한 불만을 표현하면 서 관철 된 것으로 보인다. 테드김 본부장이 휴스턴을 비롯한 텍 사스 업무에서 제외 된다는 JP박 상무 의 말에 이날 참석자 중 일부는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최원장은 테드김 본부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회답을 하지 않은 배경도 있으나, 유유리 전 지 점장의 사임은 합병 과정에서 발발한 은행의 구조적 문제로 유유리 전 지점 장이 어쩔 수 없는 사직으로 피해를 봤 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유유리 지점장의 복귀 여부에 대해 JP박 상무는 “최선을 다해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타임라인으로 답 변을 주지 못해 답답하다.”라고 말하자, 최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확실한 답을 기대하고 왔는
데 실망스럽다. LA방문에서 조용히 있 어 주는 것이 유유리 복귀에 도움이 된 다고 하며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해 기다렸는데, 오늘 이 자리가 (2주전) LA방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테드김 본 부장처럼 시간 끌기가 아닌가 하는 생 각이 든다. 유유리 전 지점장은 지금 철 창 없는 감옥에 있는 심정이다. 고객들 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다. 은행이 관리를 못해 이런 일이 발생 했는데 이러한 배경에서 은행만 체면 을 차릴 일은 아니다.”라며 강한 유감 을 표했다. 또한, 최원장은 테드김 사태의 책임 자인 데이빗김 전무가 오늘 미팅에 오 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고, 15일 이내 은행측으로부터 유 유리 전지점장의 복귀 여부에 대한 정 확한 입장 표명이 없을 시 집단행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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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회원제 운영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한다
31대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에 서는 한인회 회원제를 운영할 예정이 라고 신창하 회장은 16일 인터뷰를 통 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하비 피해 때 수 해성금으로 모금 된 45만불이 피해자 들에게 전해졌는데, 한인회가 회원제 로 운영 되어 한인동포들의 정보가 파 악 된다면 긴급한 상황이나 유익한 정
보를 보다 용이하게 한인사회에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한인회 회원등록은 QR코드를 통해 웹사이트에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형 태로 가입신청서를 작성 할 수 있고, 한인회관을 방문해서도 가입 할 수 있 는 형태로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며 한 인회 가입은 회비 없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면 시민권자, 영주권자에 제한 두지 않고 한인동포라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인회에서는 한인 회 회원들의 거주지 정보나 ISD 정보
한편, 한인회에서는 유급상주 직원 을 채용 해 한인회장의 임기가 종료 되더라도 한인회에서 진행하는 사업
이 계속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알리며, 유급 상주 직원 채용을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한인 교회나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한인회가 회원 제도 운영 되어 동포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 라며, 한인회 회원제에 동포사회의 많 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했다. 한인회 회원제 등록은 현재 가입신 청서 개발에 임원진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구체안이 확립 되면 익월 경부터 실시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이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고 객들과 여기 참석한 우리 직원들의 열 정 때문”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헨리 우(Wen Lung Wu, 吳文龍) 이 사장은 “1998년 5월 18일 은행이 창립 된 후 지난 20년 동안 발전은 이사회 멤버들, 강력하게 지지해준 고객들, 우 리 직원들의 노력이 기반이 됐다. 모두 에게 감사 드린다. 현재 제일은행은 텍 사스와 네바다, 캘리포니아에 총 18개 지점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20 년의 세월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지난
1998년 5월 18일에 38명의 직원들과 함께 AFNB를 시작해서 1년안에 자산 을 1억달러까지 증식하자는 목표로 열 심히 일했고, 이 목표를 90일만에 달성 했었다. 이제 우리은행은 21년차를 시 작하면서 20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우리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고 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디지털 플렛폼 등을 개발해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더 크고 더 좋은 은행을 만들 겠다”고 창립20주년 기념사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
를 파악해 한인동포에게 유익한 정보 나 소식이 전해 지면 안내 하는 역할 을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해당 지역 의 한인동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 로 각 지역의 지역의원, 교육구의원 선 거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함께 모아 동 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및 제도가 마련 되는 활동도 동시에 펼칠 계획이 라고 알렸다.
한결같이 함께 한 20년,
제일은행 20주년 기념행사 한인동포들도 함께 축하 전해 12일(토)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 는 아메리칸제일은행(American First National Bank, 헨리우 이사장 / 이 하 제일은행)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Royal Sonesta Houston Hotel에서 기 념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년 동안 한결같이 휴스턴 한 인사회와 함께 해 온 제일은행은 휴스 턴 한인사회의 발전과도 발걸음을 함 께 했다. 헨리우 이사장은 고객층에 대 한 소개에 늘 한인고객들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을 뿐만 아니라 스프링브랜 치점을 통해 한인사회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한 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프링브랜치, 케이티, 벨레어 지역에 각각 지점을 보 유하고 있는 아시안 은행은 제일은행 이 유일하다. 각 지점에는 모두 한인직 원들이 근무하며 서비스의 편의를 돕
고 있기도 하다. 20주년 창립기념 행사 시작에는 알 그린 연방하원의원이 참석해 축사 를 전하며 헨리우 이사장에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국회표창장 (Certificate of Special Congressional Recognition)을 전달하며 제일은행의 발전을 기원하며 커뮤니티 발전에 기 여하는 기업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브루 스 장 대표는 “AFNB의 20주년을 돌 아보면 1998년 5월에 출발했던 우리 은행의 2018년 자산(Assets)은 $1.5 billion, 예금액은 $1.29 billion, 대출 (Loan)은 $1.25 Billion 등 은행의 자 산이 1998년의 $15 million에서 올해 2018년 $167 million으로 성장했다. 우 리 은행의 재정은 강력하고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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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에 교육, 봉사, 가족사랑 실천한 선구자
이규환 전 노인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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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공화당으로부터 자유메달을 수 상하기도 했다고 고인의 업적과 경 력을 소개 했다. 특히, 고인이 73세의 나이에 자녀 가 있는 LA에서의 은퇴 생활을 마다 하고 열악한 휴스턴 노인회관의 모 습을 안타까워하며 이주계획을 미루 고 휴스턴 노인회장으로 부임해 현 재의 노인회관 건축을 이루어 낸 고 인의 업적을 기렸다. 천회장은 “노인회관 건축 당시 故 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매일 매일 자 원동원을 위해 만날 사람 목록을 만 들고 회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 하며 73만불을 모았고, 본인도 2만 불에 자녀들이 보낸 휴가비 5,000불 을 더해 25,000불을 쾌척했다. 뿐만 아니라 건축을 위해 경비를 절감하 기 위해 노부부가 부상에도 불구하 고 직접 큰 나무를 제거하며 일선에 나섰고, 회관 건축 뿐 아니라 큰 주 차장까지 마련한 고인은 일에 대한 욕심은 무한했다. 당시 한인사회에 충효사상 교육과 전파를 위해 큰 노 력을 했다.”고 말했다.
▲ 고 이규환 회장 장례미사 환송식을 집전하는 고봉호 신부
12일 휴스턴 노인회장을 역임 했 던 故이규환 전 노인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故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55 년 전 미국에 건너온 이민1세대로 미주한인사회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크며, 특히, 휴스턴 한인사회의 발전 을 위에 힘쓰며 봉사 한 인물로 동포 사회에 덕망이 높은 인물 중 한 사람 이다. 고인의 장례식이 있었던 15일 휴 스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고봉호)
장례미사에서는 휴스턴625참전국가유 공자회 천병로 회장이 조사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조의를 표했다. 천 회장은 “고인의 한평생은 미국한인사회는 물 론, 대한민국에서도 찾기 힘든 업적을 남겼다. 국가를 위한 봉사, 인류건강을 위한 의료기술 연구, 사회발전을 위한 건축 등 자신의 희생적 봉사는 물론 성당 내 에 바친 공적 등이 너무 크고, 자랑스 럽고, 존경스럽기에 우리가 받들어 따
고 이규환 박사를 추모하며…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중남부 지회장 김진석 우리는 89 세로 일생을 마감하신 고 이규환 박사님을 추모합니다. 고 인은 6.25 전쟁 시 군의관으로 참전 하여 전후방에서 수많은 국군전상 자들을 치료하여 고귀한 생명을 구 해 주심으로서 당신 인생 최초로 국 가에 대한 의무와 희생정신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후 미국에 와서는 세계 굴지의 의과대학 John Hopkins에서 후학 양성은 물론, 심도 높은 의술을 연 구 하며 수년 후 노벨의학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크게 과시 하였고, 휴스턴에 이주 한 후에는 UT/엠디 엔더슨에 근무
하며 의술 향상에 정진하고 틈 나 는 대로 동포사회에 봉사하며 작은 일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동분서주 하여 다른 동포사회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멋진 노인회관도 건립 하였습니다. 그 열의가 너무나도 비범한지라 남녀 노소 모두가 합심하여 모금사 상 전무후무한 거금을 확보 한후 빚 한푼 없이 현재의 회관 건물을 완공 후 후대에 인계 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의 자랑 최경주 골프선수 도 고인의 사심 없는 열정에 탄복 하여 5만불을 쾌척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라야 하는 삶이다.”라고 추모사를 전했 다. 추모사에서 천 회장은 故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연세대학교 방사선과를 졸 업하고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방사선 치료 연구실을 창설하며 책임자로 근 무했으며, 미국에서는 토마스 의대 방 사선학과 주임교수로 활동하였고 미 국의학계에서 노벨의학상 후보로 선 정 되기도 했다고 하면서 고인은 필라 델피아에 초대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인회관을 건축했고, 대통령 자문의
고인께서는 조국 대한민국을 누 구보다도 열렬히 사랑하신 애국자 였습니다. 6.25동료 전우들과 후배 들을 규합하여 휴스턴에 애국단체 인 재향군인회 창설에 앞장서서 오 늘의 중남부 지부를 조직하였습니 다. 이처럼 고인께서는 의학계는 물 론 동포사회에 발전에 큰 획을 그어 주었고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안보 를 위해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선 두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고인은 미주동포사회 많은 동포들 의 귀감이 되어 그 이름은 오랫동안 기리 남을 것 입니다. 고인께서 남긴 많은 업적을 다 말 하지 못하오나 한 가지 분명한 것 은 고인은 대한민국의 아들로 태어 나 미국 땅에 국위를 선양했고 진심 으로 동포를 사랑한 자랑스러운 한
故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휴스턴 625참전국가유공자회를 재정비하고 창설하였으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부 창설 당시 서울을 직 접 방문해 휴스턴에 지부가 자리 잡 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소식도 함 께 전했다. 추모객들은 故이규환 전 노인회장 에 대해 업적도 중요하지만 고인이 존경스럽고 본받아야 할 가장 큰 덕 목은 개인과 가정을 희생하며 휴스 턴 한인사회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 장선 점, 의료기술지식을 통해 인류 의 의료치료에 공헌한 업적 등 매사 에 임하는 투철한 봉사정신을 본 받 아야 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국인이었습니다. 64년 결혼생활은 항상 부인과의 사랑으로 충만했고, 1남 4녀의 출중한 자녀들을 이 사 회에 남기시고 떠나셨습니다. 유가 족 모두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오 며 여러분과 함께 고인이 가시는 길 “부디 평안하시옵소서.” 제삼제사 비옵는 바 입니다.
MAY 18,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19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침묵은 금이다 인간의 희망은 미래 지향적인 존재 다. 인간 자신이 부단한 희망을 갈망 하고 지향한다면 얼마던지 희망의 꿈 을 일궈낼 수 있다. 인간이 세상에 태 어날 때 무엇인가 뜻있고 보람된 일 을 하는 것이 탄생의 의미이다. 이렇 듯 어려운 이민생활에도 불구, 경제 적으로 발전을 거듭한 것은 다가올 번영과 풍요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줄 아는 인내와 용기가 있었기에 가 능 했을 것이다. 인간에게 1차적으로 주어진 숙제는 먹고 사는 것을 해결 하는 일이다 “사흘 굶은 장사 없다” 고 배가 고파 당장 움직일 기운조차 없는 사람보고 명예로운 좋은 이야기 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움이 있고 난 이후에 개인의 명예를 인정받고자 하 는 욕구가 그 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나 이민의 연륜이 깊어가면서 사고방식 이 달라졌으며, 특히 이민 사회 에서는 더욱더 권모술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 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너무 많은 거짓말을 죽 먹듯 하는 사 람은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지 를 착각하여 거짓과 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란 묘하 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 또는 환경 에 따라 자기의 의중이 달라진다. 사 랑이 없는 곳일수록 사랑이 외쳐지 며, 민주주의가 없고, 애국 애족이 강 조될 때에는 가짜 애국자가 판을 치 는 이 역설적인 말장난은 진실의 알
맹이가 없음을 말해준다. 한인커뮤니 티 발전을 위해 미 주류사회에 우리 의 존재를 각인 시키는 일이다. 커뮤 니티의 발전 및 국위선양 등을 위해 개인의 힘보다는 단체의 힘을 빌어 각종사안에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한 인회 및 각 직능 별 단체들이 발족 하 였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에서의 학력, 경력 등에서 인텔리 라는 평을 받았던 사람들도 단체장이었다는 직 함이 없으면 맥을 못 추고,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전, 현직 단체장 이었다는 회장 직함이 있는 사람만 이 단체장 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할 수 있는 풍토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 다. 한인 단체를 이끌고 있는 회장에 대한 책임은 누구보다 무겁다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한인동포 사회에서는 호칭이 대단히 중요하다. 회장이되면 마치 그 사람의 인격 이 상승되는 것 같으며 또한 가장 듣 기 좋은 호칭이 회장이다. 어느 단체 의 장이 되면 회장님으로 불린다. 한 인 이민사의 연륜이 50여 년이 넘으 니 앞을 봐도 회장. 뒤를 봐도 회장이 다. 전직회장도 인색하지 않게 회장 으로 호칭하다 보니 회장 인플레이션 으로 전, 현직 회장이었다고 불리지 못하면 존중(?) 받는 대열에서 제외 되는 것 같아 누구나 회장에 연연한 다는 우스개 같은 소리도 들리고 있 다…???
회장이라고 하여 봉사의 정신을 망 각한 개인의 명예에 치우치는 행동이 나 말은 절대 금물이며 자신이 한 말 이 아무리 달콤한 것일지라도 진실성 이 없고 가장된 말, 혹은 수식어를 가 득 실은 100마디 말보다 실천하는 것 이 설득력 있고 그 사람을 신뢰하게 될 계기가 된다. 회장자신이 자신의 명예를 위해 회원들에게 자신의 권력 을 남용 한다면 결국 회장은 자기자 신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 전, 현직 회 장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침묵 은 금이다” 라는 옛 격언을 생각, 말 이 많아 실수하는 것 보다는 침묵하 는 인내를 배워야 하겠다. 누구도 큰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고 이 름이 한인동포사회에 알려지기를 원 하지만 자기가 한 일이 자연스럽게 동포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 뒤 에 “장. 이사장” 등 다른 명칭으로 불 릴수록 그 사회는 진실보다는 허위 가, 실제보다는 가식이 더 판을 친다 고 말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옛 부 터 우리네 사회에서는 침묵하는 일 이 예절 바른 일로 여겨졌던 것은 자 신을 내세우려 하지 않고서도 이해와 통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떠들지 않 아도 어느 사람의 인간성이나 인품을 인정해주었으며 어떤 일에 자초지종 같은 것도 올바르게 판단하는 슬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도울 때 각자가 자질을 발휘해 진가를 드러나 게 된다. 톱니바퀴가 맛 물려가듯 함 께 어울려서 살아 갈 때 비로서 우리 한인동포 사회는 만족의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출세한 기회주의자” 보다 는 ”좌 절한 원칙 주의자”가 되어야 하며 신 뢰를 줄 수 있는 전, 현직 회장들이 되기를 전 동포들 은 바라고 있다. 말 그대로 꽃 향기는 천리를 간다지만 사람의 덕과 이름은 만년 동안 향기 로운 법이다. 그런 향기 있는 이름이 유산이 되게 살고 싶지 않은가. 침묵 하며 살아가는 미덕과 침묵하여도 이 해할 줄 아는 철학으로 생활해온 우 리 선조들은 좌우명을 좋아했고 또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고 본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 20 | KOREA WORLD
MAY 18, 2018
Town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21 |
|타운뉴스|
서울대동창회, 27년 동안 꾸준히 펼친 장학사업
올해 사상 최다 13명 수여자, 경쟁도 치열 하비성금 장학금으로 보태지는 훈훈함도
휴스턴 서울대동창회(회장 구자동) 2018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5일 서울가 든에서 개최 됐다. 올해로 27회를 맞이 하는 서울대 동창회 장학사업은 휴스턴 한인사회에 가장 역사가 깊은 장학금 중 하나이다. 구자동 회장은 인사말에서 장학생으 로 선정 된 학생들에게 스스로 빛을 내
는 학생들이라고 칭찬하며 축하를 전했 고, 학부모님들께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 빛을 내는 훌륭한 학생들이라며 학부모 들께서 훌륭한 우리 자녀들이 주변에 스 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빛 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더불 어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시대의 주 역으로 성장하게 도와 주길 바란다는 당
부를 전했다. 또, 구 회장은 27년 역사 동 안 1회부터 장학사업을 함께 한 서울대 동창회 조시호, 김동수, 탁순덕 선배께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장학금 신청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률과 심사과정을 통해 13명의 학생 이 선발 되었는데, 이는 공고 되었던 11 명의 학생보다 2명이 증가한 학생이 선 발 된 결과이다. 특히, 하비 피해로 모아 진 성금을 수령한 동창회 회원2명은 성 금을 반납하며 장학금에 힘을 보탰다.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수상한 학 생은 양세빈(seven lakes-Emory/고
교명-진학대학명), 하우남(St.Jhon`sHarvard), 김준용(seven lakesHarvard), 강주은(Taylor-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강민성(Cypress Ridge-Stanford), 조은솔(St.agnesRice), 최수민(Stratford-UT Austin), 이지원(Cinco Ranch-Stanford), 강 익준(Memorial-Univ.of Southern Califorina), 장형은, 경규아(seven lakesVenderbilt), 이가연(Clear SpringsRice), 최인영(Taylor- UT Austin) 학생 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자강 기자>
브니엘 사역자들의 Vision 꿈
Team Leader 2018 여름 자원봉사 선교 캠프에 나선다 브니엘 사역팀 동산연합감리교회 유 화청 목사가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여 름 자원봉사 선교 캠프 에 나선다. 유화청 목사는 “지금 세계는 진실한 크리스찬들을 원하고 있고, 말씀으로 잘 훈련된 젊은이들이 다가오는 시대 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때 에 신앙의 선배들로서, 우리들은 자라 나는 젊은 세대들이 양질의 좋은 신앙 훈련과 봉사훈련을 통하여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자 라나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을 전하 고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이와 같 은 기회를 갖기 위해서 브니엘 사역팀
에서는 젊은 세대들을 하나님의 말씀 과 실천으로 약 50여 년 동안 잘 훈련 시키고 있는 미국교회들과 여름 봉사 자 선교캠프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두 미국 교회에서 참가비 $100만 내면 나머지 비용은 모 두 장학금으로 지원해주기로 하였다.” 라고 소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교 캠프에 한인 청소년 참여에 대해 “첫째, 자원봉사 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 는 선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합니 다. 둘째, 한인 청소년들의 리더쉽을 함 양하여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세워 질 수 있도록 합니다. 셋째, 어려움 만
난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넷 째, 미국 교회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 해 협력과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우도 록 합니다. 다섯째, 자원봉사 정신을 배 워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 사회에 효과 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합니다.”라는 목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인 청소년 2018 여름봉사자 선교 캠프에 자녀들의 참여를 원할 경우 유 화청 목사(847-630-7308) 또는 박희 복 성도(713-977-6736에게 연락하면 된다. 브니엘 사역팀에서는 참가자들이 결정되는 대로 동산연합감리교회에서 6월2일 (토) 오전 10:30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 22 | KOREA WORLD
MAY 18, 2018
Town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23 |
|타운뉴스|
휴스턴 한인문화원,
교양강좌 뿐 아니라 동호회 모임까지 서예, 수채화, 기타 동호회 모임 활발히 운영
▲ 기타동호회
휴스턴 한인문화원(원장 국지수)에서는 한인회관에 교양강좌 개설을 통한 교육의 장을 제공해 왔는데, 올해는 교양강좌 뿐 아니라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주제별 활 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한인회관에 한인이 찾아 오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재 한인문화원에는 서예, 수채화, 기 타 동호회 3개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지 만, 이 밖에 다양한 주제의 동호회도 한인 문화원을 두드리면 한인회관에서 쉽게 활 동 할 수 있다. 서예 동호회 리더로 활동 하고 있는 KCC 윤건치 이사는 “서예 동호 회 회원들은 휴스턴에 유명한 서예가 김 학원 선생님께 배웠던 분도 있고, 새롭게 배우는 분들도 함께 하고 있다. 좋은 점은, 동호회지만 김학원 선생님과 문호근 선생 님께서 월1회~2회 동호회 모임에 참석하 셔서 지도해 주고 있다. 문화원 강좌와 달 리 방학에도 동호회 활동을 계속 할 예정
이다. 강좌가 아닌 동호회 취미 생활은 함 께 하지 않으면 중단 된다. 매주 모이며 함께 취미를 즐기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라고 소개 했다. 수채화 동호회도 동호인 들이 함께 취미 생활을 동호회에서 펼치 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차 대덕 화백의 개인갤러리를 동호회원들이 방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작품전시회와 박물관 관람을 통해 문화적 시야를 넓히는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수채화 동호회원 윤찬주 전 KCC이사장은 문학동호회도 생길 것 같다며 한인회관에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휴스턴 한인문화원 동호회는 기 타 동호회 8명, 수채화 동호회 12명, 서예 동호회 7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활동 중이 다. <동자강 기자>
▲ 서예동호회
▲ 수채화동호회
월드비전
Global 6k for water 마라톤행사 기독교교회연합회, 한인사회 참여 19일(토)오전 8시 Bear Creek Pioneers Park 에서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정용석 목사)에서 주최하고 휴스턴한인회(회장 신창하),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월드비전 Global 6k for water 마라톤행사가 오는 19일 오전 8시 Bear Creek Pioneers Park 에서 개최 된다.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에서 미주 전역에 ▲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정용석 목사
19일에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행사 로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6km를 걷는 어려움을 행사를 통해 대신 걸어주고 후원하기 위한 목적의 행사이다. 당초 10시에 진행 될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행사시간을 2시간 앞당겨 8시에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 16일 기준 약 200 여명이 함께 걷고 달릴 예정인데, 아직 신 청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19일 오전 7시30 분까지 도착하면 현장 접수를 통해 행사 에 참여 할 수 있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관계자는 파 악 된 200여명 중 현재까지 등록 된 한인 은 약 40여명이며 한인 후원금도 2,000불
이 모였다고 알리며, 부모님들도 이번행사 에 참여해 자녀와 함께 아프리카 아아들을 위해 후원에 동참 해 준다면 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길 부탁했다. 이번 행 사에서 참여하면 후원하는 아프리카 아이 의 얼굴을 가슴에 패치로 달고 6Km를 걷 게 되는데, 완주 하게 되면 완주 메달도 함 께 수여 된다.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가 아이들 을 후원하고자 하면 월드비전 웹사이트 Worldvision6K.org를 통해 추가 정보를 확 인 할 수 있다. <동자강 기자>
| 24 | KOREA WORLD
MAY 18, 2018
Column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25 |
|칼럼|
ㅣ문화칼럼ㅣ
어느 예술가의 생애 <환상 교향곡> 표제음악(Program Music)은 절대 음악과 상반되는 용어로 음악을 마치 한편의 소설처럼 드라마틱하게 작곡 하는 것이다. 그 소재는 문학 작품에 서 가져올 수도 있고, 그림이나 신화, 또는 개인의 경험 등에서 얻을 수도 있다. 따라서 곡에 표제, 즉 제목이 붙 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간혹 청 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까지 붙 이기도.
기 마련”이라는 어머니의 조언이 들 리지 않았다. “어머니, 저는 천사들이 우두커니 서 있는 조용한 천당보다는 소란스럽더라도 음악이 있는 지옥을 택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꾸한 후 독 학으로 음악을 공부, 파리 음악원에 입학한다.
줄거리가 있다고 성악곡이나 발레 음악, 아니면 영화음악이 이 범주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비 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4계 Four Seasons> 같은 음악. 이 음악은 순전 히 기악을 통해 자연이 소생하는 봄, 강렬한 태양이나 천둥 번개가 내리치 는 여름, 풍성한 수확의 가을, 산천이 하얗게 눈 덮인 겨울을 상상할 수 있 다. 이 곡을 영화에서 빌려 썼다고 이 것이 영화음악이 되는 것은 아니듯 이.
그가 24세 된 어느날, 영국의 세익 스피어 극단이 파리에 왔고 그가 그 공연을 봄으로써 인생의 전환점에 서게 된다. 헴릿의 오필리어와, 로미 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을 연기했던 프 리 마돈나 헤리엇 스미스슨(Harriet Smithson)에게 푹 빠져 스토커 수준 의 짝사랑을 하게 된 것. 하지만 한 창 잘 나가는 프리 마돈나에게는 초 짜 작곡가가 작업거는 것 자체가 자 존심 문제. 자기의 사랑이 거절 당하 자 그 실연 당한 감정의 액기스를 모 두 모아 <환상 교향곡 Symphonie Fantastique in C major op. 14 a>에 담아냈다.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 1803-1869) 라고, 프랑스의 낭만주 의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가 있다. 작곡가로서는 드믈게 피아노를 칠 줄 모른다. 집에서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의사가 되기를 원해서 음악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글룩(C. W. Gluck 1714-1787)의 오 페라에 푹 빠져있던 베를리오즈에게 는 “의사로서 훌륭한 일을 하면 천당 에 가지만 음악가가 되면 지옥에 가
이 곡은 전형적인 표제음악으로 < 어느 예술가의 생애>라는 부제를 붙 였다. 그 ‘어느 예술가’가 베를리오즈 자신이란 것을 다 아는데 …. 그 당시 교향곡은 대개 4악장. 슈베르트는 2 악장뿐이라 미완성 교향곡이 되었지 만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너무 넘쳐서 모두 5악장. 낭만시대 작곡가 들은 전통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
베를리오즈 내용은 이렇다. ‘어느 젊은 예술가’ 는 실연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편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치사량 에 살짝 못 미쳐 죽지는 않았다. 다만 혼수상태에 빠져 온갖 환각을 경험한 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그리고 표제음악답게 각 악장 마다 소제목을 붙였다. 이쯤해서 음 악 평론가의 해설을 들어보자. 1악장 꿈 - 열정. 어느 예술가의 받 아들여지지 않을 사랑을 느린 목관악 기로 표현하고 이어지는 바이올린은 사랑의 갈구를 묘사한다고. 점점 빨 라지는 템포로 고통과 질투심을 표현 했고. 2 악장 무도회. 경쾌한 월츠를 추는 무리 속에서 어느 예술가는 사 랑하는 여인의 모습을 찾으려고 이리 저리 헤매이고. 3악장, 전원 풍경. 답 답한 어느 예술가는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 시골로 간다. 두 목동이 스위스 산 중에서 양떼를 부르는 랑 데 바슈 (Ranz des vaches). 오보에 잉글리쉬 혼이 화답. 하지만 현악기들이 약간 의 불안감을 지핀다. 해는 넘어가는 데 먼 곳에서 우뢰소리. 4악장부터 내용이 확 바뀐다. 헤리 엇이 다른 남자에게 시집갔다는 소 문을 들었기 때문일 법도 하지만 실 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어쨋든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팀파니가 불길한 리듬으로 연주되면서 어느 예술가는 꿈속에서 끔찍한 환상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살해하고 단두대로
끌려가는 어느 예술가. 최후로 잠시 사랑을 회상하는가 싶더니 쿵하고 칼 날이 떨어지는 듯이 연주되는 마무 리. 그리고 5악장, 마녀들의 밤의 축제 와 꿈. 어느 예술가의 장례식에 모여 든 마녀들의 소름끼치는 춤. 사랑하 는 여인도 마녀들과 어울렸다. 중간 에 등장하는 장례식의 종소리. 이어 서 레퀴엠 중 분노의 날을 연주하는 바순과 튜바. 지옥 광란을 듣는 듯. 이 해설을 따라 50여분간 감상해 보니 한편의 드라마를 본 기분. 만약 해설없이 음악만 들었다면 “뭐야 이 건’할 정도로 낮설다. 그러나 눈으로 는 프란시스 고야의 <마녀들의 집회> 를 들여다 보면서 음악을 감상하노라 니 요즈음 90도를 오르내리는 열기 가 확 걷힌 기분. https://youtu.be/ yK6iAxe0oEc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 26 | KOREA WORLD
MAY 18, 2018
|칼럼|
ㅣIT칼럼ㅣ
SAP IT란 무엇인가? 앞으로 여러주에 걸쳐서 SAP IT 분야 라는것이 어떤 것이고 SAP IT Consulting 회사에서는 무엇을 하는 지 시리즈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SAP 약자로는 Systems, Applications, and Products 입니다. SAP 의 history를 간략하세 말씀 드 리자면, 1972년에 IBM에 근무 했었던 German Engineer 5명이 독립적 나와 서 SAP 라는 시스템을 개발 하였습니 다. 그런데 왜 SAP 시스템이 개발되 었는지 개발된 이전의 상황을 좀 이 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한 회사 가 여러개 또는 수십개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구매 시 스템, 물류 시스템, 판매 시스템, 생산 시스템, Finance 재정 시스템 등등 각 자의 독립적인 역할이 있어서 반명에 다른 시스템을 cover하지 못하는 약 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구매 시스템 은 구매관련 전문 시스템이라 물류나 판매을 cover 하지 못하고 판매 시스 템은 판매전문 시스템이라 구매나 생 산 관련된 data가 없어서 다른 시스템 역할을 커버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 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발생 하 는가 하면, 한 회사의 경영 임원진들 이 회사의 경영분석을 하기 위해서 는 이런 수십개의 시스템 data 를 하 나의 repository system 에 data를 옮 겨서 회사의 경영분석자료를 만들어 회사의 경영상태와 또한 어느 제품들 이 어느 customer한테 많이 팔아서 이익을 많이 내고, 어느제품들이 만 성 적자라 단종시켜야 하는지의 분석
을 해 회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 는데, 문제는 일단 data를 repository system에 옮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 리고, 방대한 data 를 보낸 original시 스템 과 repository system 의 data를 reconcile 맞춰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 리고 또 분석자료들을 만들어 내는데 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주 비 효율인 약점이었는데, 문제는 많은 회 사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거대해지고 Global 화 하면서 전세계의 data를 이 런식으로 process하는데 한계에 다다 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SAP가 개발이 되면서 SAP 시스템안에서 아무리 큰 global 회사 라도 모든 business process를 한 시 스템에서 다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 니다. SAP를 ERP product이라고도 하는 데 ERP약자는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이라고 합니다. 즉 전세계 data를 한 통 안에서 cover하는 Global 통합 운영 시스템이 자 또한 가장 큰 장점은 Real-time 실 시간 data 운영 및 분석이 된다는 것 입니다. 즉 예를들어 현재 유럽에서 하나의 제품이 팔렸는데 실시간으로 이 제품을 생산하는데 얼마 들었고 현재 얼마에 팔아서 마진이 얼마 남 았는지 미국본사 사무실 컴퓨터 앞에 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거죠. ERP market의 SAP 경쟁사들 은 Oracle, BAAN, People Soft, JD
Edwards, Marshall 등이 있는데 SAP 가 전체 ERP market의 거의 70% 가 까이 차지하고 있으니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요. 사실 SAP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가 까이에 밀접해 있는지 한인들은 SAP 를 잘 들어보지 못해서 피부로 잘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아침에 smartphone에 셋업되어 있는 알람으 로 일어 나는데 이 모든 스마트폰들이 SAP의 생산 시스템을 통해서 만들어 지고, 샤워하는 샤워기, bath tub 및, 아침식사의 시리얼, 우유, 빵 등등이 전부 SAP의 manufacturing system을 통해서 생산 되고 일터에 나가기 위 해 운전하는 모든 자동차 들과 refuel 하는 gas 들이 SAP의 manufacturing system 안에서 생산 process되었으 며, 우리가 업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desktop, laptop 등이 SAP system 을 통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내 회사의 역할] 하나의 Module 이 옛날의 하나의 독립 시스템 이었다고 이해하시면 되 고 SAP는 그 모든것을 합친 하나의 Global통합시스템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저는 미국 1.5세대로 지난 27년동안 삼성, IBM, 미 국방부, 그리고 현 개인 회사를 통해 SAP 한 우물만 판 SAP 전문가로서 제 clients에 one module 만 support 할 수도 있도 각 회사마 다 business process가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all modules을 customized(맞
춤형)으로 Implementation 하고 있 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지속적이 SAP 업그레이드와 maintenance 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ExxonMobil 과 BP 에 작은 Projects 를 시작하면서 휴스턴 지역 확장 위 해 아래와 같이 채용 예정이오니 많 은 관심과 자녀들의 이력서를 info@ sapsolutionsmgmt.com에 많이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IT 분야에 인도 사람들 이 50%를 차지 하는데, 이번 트럼 프 행정부가 Buy American, Hire American의 일환으로 H1B를 굉장히 tough하게 만들어 놔서 미국 시민권 자인 1.5세대 2세대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임용석 Paul Lim paul.lim@sapsolutionsmgmt.com 현 SAP Solutions Mgmt, LLC- 대표 (President & CEO) 현 워싱턴 한미 연방공무원 재단- Vice President 미 국방부 US Navy - 다수 SAP Projects담당 미 국방부 US Army - 다수 SAP Projects담당 IBM 근무 - 다수 SAP Global Projects 담당 삼성전자 미주본사(NJ)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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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저 입니까? 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술 은 암이 발생한 오른쪽 대장을 25cm 절제했는데, 암세포가 임파 절(Lymph nodes)까지 전이되었음을 알게 되었습 니다. 제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분들이 병문안과 더불어 해주신 기도와 격려 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또 이 모든 과정들 중에 주님의 치유의 손 길을 간구하며 뜨겁게 기도해 주시고, 바쁜중에서도 매 끼니 음식을 만들어 서 섬겨 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은 잊지 못할 감사함으로 남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사에는 분명한 이유를 알 기 어려운 아픔과 고통을 받을 때가 있 습니다. 우리는 그럴 때면 그 고통 자체 보다도 나(우리)에게 왜 이런 일을 겪 어야 하는지 ‘이유 없음’에 더 힘들어지 곤 합니다. Harvey로 말미암아 집과 재산을 잃어버린 사람들, 태어날 때부 터 불치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 갑작스 러운 사건-사고로 어려움에 있는 사람 들…‘고난의 뜻은 무엇인지’의 질문은 신학자들의 토론이 아닌 우리 매일의 삶의 질문입니다. ‘휴스턴 제자들의 교 회’의 정명철 목사님은 겸쳐진 많은 고 난 중에도 신실히 목회를 담당하시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구제를 쉬 지 않으시는 ‘고난의 영성’을 우리에게 증거해 주시는 귀한 목회자이십니다. 정목사님의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 양하는 ‘욥’과 같은 신앙수기를 독자들 과 나누고 싶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욥기는 고통과 하나님 의 회복해 주심이 주제가 되는데, 특히 3장에서 ‘어찌하여’ (why) 란 단어가 6 번이나 언급되며 고난의 의미가 되새 겨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연 어려움 이란 우리들의 인생길에서 어떤 의미 가 주어질까요? 저는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성장하 여, 일찌기 소명을 받아 대전에 있는 침 례신학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후 1989년 9월에 아내(정은경)와 어린 두 아들(다 윗, 다니엘)을 데리고 텍사스 휴스턴에 와서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휴스턴 인근 버몬트(Beaumont) 한인침례교회 에서 4년 3개월 동안 목회로 섬기는 기 간을 제외하고, 이곳을 떠나지 않고 살 아 왔습니다. 휴스턴 제자들교회를 시 작하여 사역을 감당해 왔고 그동안에 남서침례신학교(SBTS, Fort Worth)에 서 석사학위(M. Div.)를 또 골든게이트 (Golden Gate)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D. Min.)를 취득 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3남매(딸 에스 더는 휴스턴에서 출생)는 잘 성장해 주
었고, 평안하던 저의 삶에 격변이 찾 아 온것은 2016년 7월 16일 이었습니 다. 그해 4월의 어느날, 책을 읽고 있 는 저에게 아내는 대장검사 일정을 병 원에 예약해도 되겠느냐고 제안을 했 습니다. 책 속에 빠져있던 저는 얼떨결 에 그렇게 하라고 답변을 하였고, 그 날이 되어 메모리얼 헐먼(Memorial Hermann) 병원에서 대장검사가 이루 어졌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병증세가 없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를 생 각하고 있었으나 담당의사는 뜻밖에도 대장에 암으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어 바로 조직검사를 의뢰하고, CT촬영을 오더 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 에, 저는 목회하면서 암환자들을 만나 기도와 위로해 주었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이젠 내 차례 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 속에서, 저의 어머니께서 소천하셨을때 “죽음 이란 주님께서 부르시는 삶의 장소 이 동(거주지 변경)일 뿐이다” 라고 말씀 하시면서 초연해 하시던 아버지의 모 습이 떠 올랐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병 원으로부터 그것이 대장암이라고 통보 받았을때, 저의 심정은 평생에 해왔던 저의 신앙의 삶이 체험의 현장에 서 있 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 는 도리어 태연하고 평안한 모습을 보 여 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 었습니다. 석사학위의 기말고사를 치루고 있던 딸에게는 당분간 알리지 않도록 아들 들과 결정을 보았고, 빠른 수술일정이 추진되도록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와 간구함으로 주님께 매 달렸습니다. 수술은 8월 4일에, 칼리 박사(Dr. Joseph Cali)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제가 목사임을 안 그 분은 자신도 Second Baptist Church의 교인이라 말하면서 하루라도 빠른 수술을 하기 위하여 휴가를 포기하고 집도해 주시 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수술에 필요 한 준비와 회복 다음에 해야 할 항암 치료까지 직접 챙겨주심을 보며, 주님 께서 크신 은혜와 자비로 인도해 주심
수술한 환자는 많이 걸어야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극 심한 통증을 참고 아침과 저녁마다 복 도를 걸으며 제게 베푸신 은혜와 사명 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대장검사를 해 보지 않았다면 어 떻게 되었을까, 손을 쓸 수 없을때에야 발견되지 않았을까?” 그후 9월 부터는 항암치료에 시작 다음해 (2017년) 3월 까지 전부 12번(매번 52시간 투약) 진 행되었고, 쉽지 않는 그 과정들을 마치 게 되었을때 저의 가족들과 교회의 성 도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기뻐해 주었습니다. 어려운 항암치료중에 “쓰러져도 교회 에 가서 쓰러진다” 는 각오로 한 주일 도 빠지지 않고 예배를 인도하고, 또 참 석할 수 있었던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35파운드이상 감소했던 제 체중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던 지난해 8월 27일(주일) 아침에 찾 아온 Hurricane Harvey는 저의 집을 휩쓸었습니다. 모든 세간살이와 평생을 모아왔던 서적들, 귀중한 자료들, 그리 고 온 가족의 추억이 깃든 사진첩들, 그 모든것들이 저수지에서 흘러내려온 물 과 하수구가 역류된 썩은 물 속에 잠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딸이 그토록 소중하게 아꼈던 피 아노가 물에 빠져 버린 것이 었습니다. 잠겨있던 물이 빠진후 많은 분들의 도 움으로 집을 뜯고 세간들을 다 버린후 에도 차마 버리지 못한 피아노로 딸이 작별 연주한 ‘Amazing Grace’는 가족 들과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리게 해 주 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연속해서 찾아오고 있는가? 목회자에게 불어 닥친 어려움 들은 내 가족과 교회 공동체, 그리고 주 위 분들께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을때, 저를 위한 수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는 저에게 용기를 주고 더불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구약성경 에 등장하는 ‘욥’ 과 ‘다윗’의 고난, 그 리고 역경, 또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흔들임 없는 신앙의 열정들이, 이 제는 그들의 것이 아닌 내 자신의 체험 들로 동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숙 지하고 감명깊었던 ‘필립 얀시’의 ‘하나
안용준 변호사
님께 실망 했습니다’ 라는 책을 또 다 시 정독하면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섭리와 은혜로 인한 기쁨 에의 회복에 감사드리며, 저에게 주어 진 하나님 나라를 위하고 이웃들을 위 한 사명들을 어떻게 감당하면서 살아 갈 것인가를 재 확인할 기회가 되었습 니다. 저희 집이 있는 Memorial Pines 콘도 전체가 아직 수리되지 못한 까닭 에 저와 아내, 그리고 딸 에스더는 현 재 Conroe에 있는 큰 아들(David) 가 정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David 은 석유 장비회사에 근무하고, 며느리 (정예슬)는 약사로, 둘째 Daniel은 법대 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딸 Esther는 이 번 학기에 의대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이제까지 지켜시고 인도해 주시는 모든 은혜의 삶들이 그저 입술이 아닌 현장 체험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고난과 역경속에서 신앙으로 하나님 을 바라보는 삶이 무엇인가를 실제로 체험하게 해 주셨고, 그것으로 인하여 어려운 가운데 계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자격이 조금은 생겼다 여겨지기에 오히려 더욱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동 안 부족한 저희들을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여러기관들과 많은 분들께 다시 감사를 드리면서, 홍수로 피해를 입으 신 분들과 어려운 병환중에 계신 분들 이 주님안에서 더욱 강건함을 얻으시고 또 조속한 회복이 소망가운데 이루어지 시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교회 문의> 휴스턴 제자들 교회 (담임목사: 정명철) 9920 Long Point Rd. Houston, TX 77055 주일예배 오전 11시 15분, 713-298-2357
안용준 (Yong J. An) 변호사는 신학과 법 률을 전공한 후 워싱턴 D.C. 미 연방 하 원 의원장실 스태프로 시작하여(9년), St. Thomas Virgin Islands(3년)와 휴스턴에 서 연방 검사로 9 년 동안재직 하였습니다. 연방 검사직을 성실히 마친 후에는 글로 벌 시대의 대표 법률 회사인 Locke & Lord 와 Dentons에서 국제적 오일 기업과 한국 의 대기업 등의 전문 변호를 담당하였고 (4 년), 독립한 2006부터는 형사, 민사, 일반 및 오일 기업과 관련한 2,000회 이상의 케 이스를 변호한 신뢰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 의 변호사입니다. 832-428-5679 www.lnglawfi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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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보험칼럼ㅣ
주택보험은 여러분의 집과 가족을 보호합니다.
왜 주택보험을 구입하여야 하나요? 워서 넘어지는 일이 발생 하게 되 면 그 문제를 해결해 드립니다. 각각의 주택보험이 다른 보호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제 공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왜 우리는 주택보험이 필요하나 요? 그 첫번째는 모기지 은행에서 요구하니까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 이 있으시지요.
주택보험이 어떻게 나를 보 호할 수 있나요?
이 나거나 도둑, 혹은 여러가지 사 고 등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생각 할 때에 불안해서 주무시다가도 잠 을 설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보험을 구입해 놓으시면 여러 가지의 재난 중에서 우리의 주택과 그 안에 있는 나와 가족들의 소지 품들까지도 보호를 받습니다. 그뿐 아니라 주택보험에 속해 있는 책임 보험이 또한 이웃들에 대한 책임도 배상합니다.
만일에 주택보험으로 집에 대한 재산을 보호하지 않고 있다면 불
예를 들어서 비가 오는 날 친지 가 집을 방문하다가 계단이 미끄러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주택이 야말로 대부분의 서민에게는 가장 큰 투자이기에 보호가 필요합니다.
-내가 소유한 땅 안에 있는 주택 과 구조물들에게 손상이 갔을 때 폭넓은 배상을 해드립니다. - 보험 가입자의 소유물이 사고로 인하여 손해를 입었을 때 ( 보험에 서 커버해 드리는 사고 시) -주택 주인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 에게 피해가 갔을 때의 배상 - 만일에 사고로 인해서 개인적인 비용이 더 필요할 때, 예를 들어서 주택을 수리하는 동안에 그 집에서 나가서 지내야 하는 경우, 그 비용 을 명시한 액수 안에서 배상해 드 립니다 이렇듯이 주택보험은 재난을 만 났을 때 재정적인 보호를 해줍니 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택보험은 주택과 그 안에 있는 소유물들을 포함합니다.
이어서 보험 가입자들의 소유물 뿐 아니라 보험 가입자나 그 가족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의 재산이나 신 체에 손상을 입었을 때에 개인적인 책임이나 혹은 법적인 책임까지도 배상해 드립니다. 대부분의 재난들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 드리지만 예외가 몇가지 있 습니다. 가장 큰 예외는 홍수, 지진, 그리고 주택을 잘 관리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들은 배상에서 제외가 됩 니다. 만일에 홍수에 대한 배상보 험이 필요하시면 따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그리고 주택보험은 팩키지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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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이스라엘도 하마스도,
예고된 ‘가자의 재앙’ 미, 예루살렘 대사관 개관 강행…팔레스타인 시위대 자극 “언젠가 이 지역에 평화가 깃들 때, 우리는 오늘을 돌 아보게 될 것이다. 미국이 진실을 인정하면서 평화로 향 하는 여정이 시작했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14일 오후 이 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 대사관 개관식에서 이렇 게 말했다. 그가 말하는 진실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 믿는 이들을 위한 진실이었다. 그가 평화 를 말하던 시간, 예루살렘에서 불과 70㎞ 떨어진 가자지 구에서는 생지옥과 다름없는 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CNN은 예루살렘 개관식과 가자 시위 상황을 한 화면 에 내보냈다. 황량한 모래들판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화 염과 함께 피어올랐다. 군용 트럭과 드론은 쉴 새 없이 최루탄을 쏘고 떨어뜨렸다. 들것을 든 구호요원들이 바 쁘게 움직이며 죽거나 다친 이들을 실어날랐다. 시위대 수만명이 이날 오전부터 국경지대 분리장벽으 로 향했다. 그들은 가자를 에워싼 철조망을 끊어내고, 잃 어버린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시 위대의 행진에 실탄 사격으로 응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날만 60명이 숨졌다고 밝혔 다. 부상자는 2700명이 넘었다. 1300여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2014년 가자지구 폭격 이후 희생자가 가장 많았 다. 뉴욕타임스는 예루살렘의 개관식과 가자의 참상이 ‘초현실적인 대조’를 이뤘다고 적었다. 이날 가자의 비극은 예고된 재앙이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미국 누구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11년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다. 지역 민심을 자극해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선택이다. 이 스라엘은 주민 이동은 물론 식량과 의약품 등 물자유입 까지 통제했다. 가자 경제는 파탄이 났다. 팔레스타인무 역센터 분석에 따르면 이 지역 20~24세 인구 68%가 실 직 상태다. 하마스는 폭발 직전인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 했 다. 이날 하마스는 시위대를 충동질해 사지로 몰아넣었 다. 시위 당일 하마스는 가자시티 곳곳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했다. “우리는 오늘 죽지만, 팔레스타인은 살 것이 다” “미국은 악마다” 같은 연설들이 스피커를 타고 울려 퍼졌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시위 현장에서도 “(장 벽으로) 더 가까이!”라는 선동이 이어졌다. 이스라엘도, 하마스도 끓어오르는 가자의 민심을 달 래려 하지 않았다. 가자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 이지 않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당 국자들은 “가자에 인도적 위기는 없다”는 말만 반복했 다. 봉쇄를 완화하는 조치도 없었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정부 당국은 치명적인 충돌이 벌어지기까지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인화물질로 가득찬 것이나 다름없던 가자의 공기에 불을 질렀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부 관리 를 지낸 일런 골든버그 신미국안보센터 중동프로그램
담당자는 AP통신에 “그간 중동의 소방관 역할을 해왔던 미국이 지금은 오히려 방화범이 됐다”고 말했다. 미 대사관 개관을 계기로 결국 민심은 폭발했다. 이제 더 큰 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15일 가자 주민 수만명은 다시 반이스라엘 시위에 나섰다. 팔레스 타인은 이스라엘 건국 기념일 다음인 15일을 ‘나크바(대 재앙)의 날’이라 부르고 기념한다. 수도 라말라 등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곳곳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하레츠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라말라, 헤브론 등지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부상자가 발생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별 주저 없이 실탄 사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실탄을 사용할 경 우 다리 아래를 겨냥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유명무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이 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지고 다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다시 전면적인 군사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라드 에르단 이스라 엘 국방장관은 15일 현지 뉴스 포털 YNET 인터뷰에서 “유혈 사태를 초래하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암살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하마 스는 비폭력 시위라는 새로운 전략을 시험하고 있다. 하 지만 그들은 군사적 저항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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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전망
커지는 빅딜 기대감… 이오 장관은 “생산적이고 좋은 대화를 했다”고 밝혔 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한 성격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일련의 대화들이 성과가 있었고 일부 낙관론에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 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핵폐 기(CVID)와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북한 체제보장을 주고받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마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 회담 최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이제 시선은 두 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질적 진전을 가져올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뤄낼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개 정 실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발 표했다. 지난 3월 8일 한국 특사단을 통한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 한 후 63일 만에 날짜와 장소가 최종 확정됐다. 북· 미 정상 간 세기의 담판을 통해 한반도 안보의 최대 불안 요인인 북핵 문제를 해결할 기회의 문이 열린 것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두 지도자의 담대한 결정
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두 정상의 만남으로 세계에 서 마지막 남아있는 냉전과 분단의 구조가 해체되기 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열리는 지지자 유 세로 향하면서 이번 회담은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자신감은 북·미의 사전 조율 과정에 서 회담 핵심 의제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이뤘기 때 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정상회담 발표 직전에 이뤄진 김 위원장과 마 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90분 만남에 대한 양 국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면담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고, 김 위 원장은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면담 후 폼페
기억도 이식될 수 있을까?
미국서 바다달팽이 대상 실험 성공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데이비 드 글랜즈먼 연구팀이 14일 e뉴로지에 “달팽이에 게 유전 정보를 포함한 리보핵산(RNA)을 이식하 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 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기억 이식’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랜즈먼 교수 연구팀은 ‘아플리시아 캘리포니 카’라고 불리는 바다달팽이의 꼬리에 약한 전기 충격을 가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며 달팽 이가 몸을 수축하는 등 일종의 방어 반응을 보이 도록 훈련시켰다. 전기 자극을 받은 달팽이들의 수축 반응은 최대 1분 가까이 지속됐다. 연구팀은 이후 훈련받은 달팽이의 RNA를 추 출해 자극을 받지 않은 다른 달팽이에게 주입했 다. 그 결과 자극을 받지 않은 달팽이도 40초가량 의 방어적 수축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훈련을 받지 않는 경우 반응은 10초 미만이 다. 글랜즈먼 교수는 BBC에 “마치 기억을 이식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기억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규
명하는 것은 과학계의 오랜 과제였다. 일반적으 로 장기 기억은 뉴런과 뉴런 사이를 잇는 시냅스 에 저장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뉴런 핵 안에 있는 RNA가 기억 형성에 핵심 적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글 랜즈먼 교수도 “기억이 시냅스에 저장된다면 우 리의 실험 결과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이를 뒷 받침했다. 연구팀은 달팽이를 실험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 로 세포 및 분자 구조가 인간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었다. 달팽이는 뇌보다는 신경절로 불리는 뉴 런 다발이 더 발달했다. 달팽이의 뉴런 수는 약 2 만개로 1000억개에 달하는 인간에는 크게 못 미 치지만, 뉴런의 크기가 크고 식별이 쉬워 실험용 대상으로 적합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알츠하이머나 외상후 스 트레스 장애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브리지트 퀴난 산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 수는 과학전문매체 사이언티스트에 “이번 연구는 RNA가 기억 연구의 ‘잃어버린 연결고리’일 수 있 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확정 자체가 핵심 의제에서의 상당한 합 의를 전제로 한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위터에서 “특정한 것들 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폭넓은 합의, 핵·미사일 활동 동결과 한·미 연합훈련에서 핵전략 자산 동원 중단 같은 북·미 양측의 즉각적인 양보, 한 층 가속화된 이행 시간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론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를 구체적으 로 이행하고 북한 핵을 사찰, 검증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로드맵 마련이 이행까지 담보하는 것은 아니며, 북·미 양국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 기까지는 멀고 험난한 길이 남을 것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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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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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0 | MAY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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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美켈로그,
식량난 베네수엘라서 철수 극심한 경제난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 라 정부가 철수를 발표한 미국 식품업체 켈로그의 현 지 공장을 몰수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미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켈로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 악화와 원재료 부족, 급격한 물가 상승, 엄격한 가격 통제 등 경제적·사회적 악화 때문에 영업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향후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영업을 재개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중부 마라카이시에 있는 켈로그 공장 에는 약 5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공장은 이 날부터 노동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 공장에서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시리얼의 75%를 생산한다. 베네수엘라 시리얼 시장은 중남미에서 멕
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켈로그뿐만 아니라 최근 다국적 기업들은 수년 사 이 경제 위기와 살인적인 물가상승에 허덕이는 베네 수엘라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앞서 클로록스, 브 리지스톤, 킴벌리클라크, 제너럴 밀스, 제너럴모터스 등은 생산시설을 폐쇄하거나 영업을 축소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켈로그가 떠나게 되면 식량난은 더 욱 심각해진다. 베네수엘라 식료품 상점과 슈퍼마켓 에는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다. 세계에서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나라 인 베네수엘라는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석유 수입에 의존해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지만, 2013년 전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집권 이후 유가가 급락하면서 인구 약 3000만명 가운 데 4분의3이 식량 부족으로 평균 8.7㎏의 체중을 잃
을 정도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는 마두로 대통령은 공장을 국가에서 압류해 노 동자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대선 유세에서 “켈로그사의 철 수는 헌법에 위배되는 불법행위라 몰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국민이 좋아하는 시리얼이 계 속 생산되도록 공장을 근로자들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킴벌리클라크가 철수할 때도 마두로 대 통령은 생산 시설을 모두 압류했다. 카를로스 라라자바발 베네수엘라 기업연합회장은 “정부가 민간 영역을 계속 올가미로 죄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기업들은 계속 켈로그와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텔, 이스라엘에 50억달러 투자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유혈 충돌 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이스라엘 이 경제적인 '실속'을 차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 치한 것.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재무부는 인텔이 오는 2020년까지 남부 키르야트 개트 소재 인텔 반도 체 공장에 약 180억세켈(50억달러) 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투자에 대한 보상으 로 2027년까지 세금을 5% 감면받 기로 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인텔
에 7억세켈의 보조금을 두 차례 지 급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 다. 인텔은 지난해 이스라엘에 336억 달러 규모의 제품·서비스를 공급했 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첨 단분야 수출액에서 인텔의 비중은
8%에 달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의 대사관 이전과 독립기념일 등을 계기로 가 자지구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를 실탄을 써서까지 진압, 60여명이 숨 지는 결과를 초래해 국제사회의 비 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중동과 유 럽, 아시아 각국이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에 유감을 표명했으나 미국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주 장하고 있다.
World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41 |
|월드뉴스|
메르켈
“국방비, GDP의 2%까지 늘릴 것” 을 국방비로 사용했기 때문에 2%는 완전히 상상 이상의 목표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권 력관계가 불명확한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독일의 신뢰성도 위기에 놓여 있다”며 국방비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방비 증액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 국 내총생산(GDP)의 1.24% 수준인 국방 비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목표인 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
메르켈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베 를린에서 열린 국방콘퍼런스에서 “과거 독일은 현재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인 1.24%를 훨씬 뛰어넘는 비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 장관도 콘퍼런스에서 국방비는 가까 운 장래에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5년까지 GDP의 1.5%까지 증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엔
1.3%에 이를 것”이라며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국방비 지 출을 2025년까지 1.5%까지 늘릴 계획 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 성장에 대한 예측을 바탕 으로 한 추정치에 따르면 2025년 국 방비 지출은 약 600억유로(약 76조 8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올해 국방예산은 약 385억 유로(약 49조3550억원)다. 내년엔 약 415억유로(약 53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딸이 외국인과 결혼했다고…
中장군 8계급 강등 중국군 최고위 장성이 딸이 외국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충성심이 의심돼 퇴임 후 8계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고 홍 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는 지난해 상장(우리나라 대 장)으로 퇴임한 차이잉팅(蔡英挺·64) 전 군사과학원장이 최근 8계급이나 낮 은 대대장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차이잉팅은 시 주석 집권 초기에는 승진가도를 달릴 정도로 장래가 유망 한 장성이었다. 그는 장군 임명을 받았던 2012년 당
시 최연소 장성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퇴임 연령인 65 세를 2년 앞두고 퇴임을 당했다. 게다 가 8계급이 강등됐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딸 이 외국인(프랑스인)과 결혼했다는 것 이며, 또 하나는 전직 지도부와 연관설 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딸을 프랑스 국적의 남성과 결 혼시키면서 이를 군 최고 지휘부인 중 앙군사위원회에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 다. 이 같은 사실은 내부 고발로 알려 지게 됐다.
시 주석은 당 고위 간부나 장성이 외 국인과 친인척을 맺는 것을 해외 재산 도피의 통로로 보고 금기시해 왔다. 차이잉팅의 몰락을 부른 또 다른 요 인은 중국 군부의 실세였던 장완녠(張 萬年)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비서를 지냈던 그가 시 주석의 의심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장완녠은 장쩌민 전주석의 심복으로, 장 전 주석이 퇴임 이후에도 군부에 영
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 장본인이었 다. 시 주석은 장쩌민 계열의 장성을 모 두 자르고 자신의 인맥을 요직에 심으 면서 군권을 장악했었다. 한 군부 소식통은 "차이잉팅이 여생 을 친청 교도소에서 보내지 않는 것만 으로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친청 교도소는 정치범 수용소로, 시 주석에게 맞섰던 보시라이 등이 종신형 을 받고 여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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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MAY 18, 2018
|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갑상선 질환 갑상선(甲狀腺)은 목에 위치하고 남자의 경우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하는 좀 튀어나온 부위 아래 위치하며 크기는 엄지손가락 정도이고, 내분비기관의 하나로, 여 기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갑상선호 르몬이라 하고, 그 주요 기능은 우리 몸의 대사상태를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식사를 통 해서 얻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속도 나 정도를 결정하며, 또 열을 발생시 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주 고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갑상선질환이 생기는 현대의학적 원 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대부분 자가면역에 기인한다고 한다. 갑상선호르몬을 정상보다 과다하 게 만들어 내는 경우를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며 반대로 정상보 다 부족하게 만들어 내는 경우를 갑 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95% 이상이 그레이브스병(바세도우병) 에 의하여 일어난다.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청장년기에 잘 발생하며 남 자보다 여자에게 5-10배 많이 발생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 이 분비되므로 체력의 소모가 심하 며 쉽게 피로를 느낀다. 식욕이 좋아 잘 먹는데도 계속 체중이 줄게 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또한 열(熱) 발생 이 많아져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안정(安靜)시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벼운 운동만 해도 숨 이 차게 느껴진다. 노인이나 심장질 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정맥이 나타 나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경 우도 있으며, 신경이 매우 예민하여 지므로 사소한 일에도 잘 흥분하고 화를 잘 내며 불안해진다. 학생의 경 우는 이로 인하여 학업 성적이 떨어 지는 경우도 있다. 위장관 운동이 빨 라져 자주 배고픔을 느끼고 묽은 대 변을 하루에도 여러 번 보는 경우가 흔하고 심하면 설사가 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맞지 않게 되고 월경량이 준다. 그리고 약 1/3 정도에서 눈이 커지고 안구가 앞으 로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갑상선에서 만들어내지 못하여 갑상 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하여 나타난 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갑상선을 수술하여 많이 잘라낸 경 우, 방사성요오드로 치료받은 후에 생길 수 있고 만성 갑상선염(하시모 토 갑상선염)의 경우에도 생긴다. 갑 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이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온몸의 기능이 저하된다. 추위를 잘 타게 되며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며 창백하고 누렇게 된다. 쉽 게 피로하며 의욕이 없고 정신집중 이 잘 안되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얼 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 지 않는데도 몸이 부으며 체중이 증
가된다. 목소리가 쉬며 말이 느려지 고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 이 잘 내려가지 않고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 육이 단단하여지고 근육통이 나타 난다. 여자에게는 흔히 월경량이 늘 어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나타 나는 부종은 특징적으로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 는다. 한의학에서 갑상선과 비슷한 것으 로 ‘나력(瘰癧) ’,’영류(癭瘤)’,매핵기 (梅核氣)” 라는 것이 있다. 이것들은 갑상선 질환으로 생기는 목 주변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나력’은 내경에서 멍울이라 했는 데 목의 앞과 옆에 콩알이나 은행씨 만한 멍울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대 체로 나력은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울기가 몰리는 것으로 인해 생길 수 있고 담경의 병으로 생긴다. 기혈이 잘 돌지 못하고 몰려 뭉치 면 영류가 된다. 영은 근심을 많이 한 탓으로 생기는데 흔히 어깨, 목에 생긴다. 류는 기가 몰려 생긴다. 이 것들은 다 날이 갈 수록 점차 자라서 커진다. 영과 류는 다 기혈이 엉켜 뭉쳐서 되는 것인데 영은 몹시 근심 하거나 성을 내서 폐가 상하여 생긴 것이다. 7정으로 기가 울결되면 담연이 생 기는데 이것이 기를 따라 몰리면 뜬 뜬해지고 커지면서 덩어리 같이 되 어 목구멍을 막게 되는데 마치 매화
씨나 솜뭉치 같은 것이 된다. 이것을 매핵기라 하며 이것은 삼키려해도 삼켜지지 않고 뱉으려 해도 뱉어지 지 않는다. 갑상선 질환은 선천적인 부족, 혹 음식의 부절제한 섭취, 과로 등에 의 한 비신(脾腎)의 기능이 쇠퇴함으로 써 많이 발병할 수 있다. 비기(脾氣) 가 부족하면 음식물의 영양화가 되 지 않아서 오장의 정기가 감소되고, 신장의 양기(陽氣)가 부족하면 비장 의 운화(運化) 기능을 돕지 못하고 수습(水濕)이 정류되어 비신양허 (脾 腎陽虛)증이 생기게 된다. 신장 기능 이 약해서 소변의 배설기능이 안되 어 거꾸로 심장 쪽에 침범하여 심신 양허(心腎陽虛)증이 생기기도 하며 병이 오래되면 음과 양이 모두 약해 지는 음양양허 (陰陽兩虛)증이 생기 기도 한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Korea
Page 43 | MAY 18, 2018
한국뉴스
‘한·미 훈련’ 이해한다더니…
북, 전략자산 전개엔 “용인 못해” 북한이 이해하는 훈련 수위는 어디까지 북한이 16일 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 하면서 한·미 공군의 연례적인 연합훈련인 ‘맥스선 더’(Max Thunder)를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지난 3월 연례적인 한· 미 연합훈련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직접적 위협이 되 는 수위의 훈련은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의제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이 이날 보인 태도는 한·미 연합훈련을 이해 할 수 있다고 했던 기존 입장과 차이가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월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 등 대북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4월 한·미 연 합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 실장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도 “정례적 한·미 연 합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만큼 북한이 용인할 수 있는 군사훈련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일단 북한의 발표로 미뤄볼 때 한·미 연합훈련을 이해할 수 있지만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 자신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수준의 훈련까지 용인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지난 4월 키리
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 때는 전략자산이 참가하지 않았고, 북한도 유연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특히 북한은 맥스선더에 참여하는 미 전투기 F-22 와 B-52를 거론했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 는 F-22는 이번 훈련에 8대가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한·미 공군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때보다 2대가 늘어난 것이다.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 는 않지만, 상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기술인 스텔스 기능이 있다. 북한의 감시망을 뚫고 침투해 핵·미사 일 등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것이다. 장거리 폭격기인 B-52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 산으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B-1B,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이번 훈련에 B-52 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한반도에 전개 되지는 않았다. 북한은 그간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 공에 등장하면 민감하게 반응했다. 두 전투기 공히 북 한으로서는 직접적 군사적 위협을 느낄 수 있는 무기 들인 것이다. 북한으로선 비핵화 의지를 밝힌 후에도 한반도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가 전개되는 것에 불쾌 했을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미국의 계속되는 핵 전략자산 투입으로 조선반도 정 세 완화 과정은 취약해지고 그 직접적 반영으로 박두
했던 북남 고위급회담이 중지된 것은 물론 다가오는 조·미(북·미) 수뇌 상봉 전망에도 그늘이 드리우게 됐다”며 핵 전략자산 투입 중지를 요구했다. 한·미 군사훈련이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으로선 한·미 훈련 을 용인하지만, 최소한 규모를 줄이거나 성격을 변화 시켜달라는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 조성렬 국가안 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 련을 무조건 용인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며 자신들 의 태도를 오판하지 말라는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 다. 국방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 미연합사령관이 이날 오전 긴급회동을 한 결과 맥스 선더를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략자산 B-52는 전개되지 않는다고 했다. 맥스선더는 전투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이기 때문에 B-52 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국방부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의 회담 연기 조치를 의식한 것 아니냐 는 관측이 나왔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송 장 관이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내일부터 전개되는 B-52 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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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18
|한국뉴스|
에게 등을 돌린 측근들이 법정에 나와 어떤 증언을 할 지에 주로 관심이 쏠렸 다. 이날 방청권 응모식에 온 시민들은 “직접 법정에 와서 보겠다”며 방청권 응모 취지를 설명했다. 대학생 유모씨 (19)는 “전직 대통령 재판이라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됐다”며 “언론 기사는 걸 러져 나오는 만큼 법정에 와 직접 들어 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유씨 는 “검찰 수사로 밝혀진 내용이 많은데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게 부 적절한 것 같다”며 “이 전 대통령 본인 이 법정에서 말하는 내용을 듣고 싶다” 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왔다는 유모씨(29) 는 “직접 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표 정을 보고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응모 에 참여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돼서 잘못을 인정 안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첫 공판 '방청권 경쟁률' 오는 23일 열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 (77)의 첫 공판 방청권 경쟁률이다. 법 원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진행된 이 전 대통령 1 회 공판 방청권 응모·추첨에 총 45명 이 참여해 이 같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1회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150석 중 68석이 일반 방청객석으로 배부된 상황에서 추첨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경쟁 없이’ 방청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현장에 있던 법 원 관계자는 “경쟁률이 1:1이 되지 않 아서 오신 모든 분들이 당첨된 것으로 간주하도록 하겠다”며 “추첨은 진행하 지 않는다”고 고지했다.
정확히 1년 전인 2017년 5월23일 같 은 법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66)의 첫 공판 경쟁률이 7.72:1에 달 한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는 68석에 대 해 525명이 응모했다. 이 전 대통령 공 판에 응모한 일반 방청객 숫자는 박 전 대통령 때의 약 8% 정도에 불과한 것 이다. 이날 응모가 진행된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는 응모를 진행하기 위해 나온 법원 직원들과 취재진이 절반 가 까이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사람(방 청객)이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1:1도 채 안되는 방청 경쟁률은 이 전 대통령 공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
아져있는 점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지 표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박 전 대통 령과 달리 열성 지지층이 적다는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 1심 공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 는 중·노년층이 대부분의 방청석을 차 지한 바 있다. 향후 예정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 전 대통령 공판의 ‘열기’도 많이 가라앉 아 이 같은 경쟁률이 나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측 근들을 법정에 불러와 추궁하는 게 대 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했고, 이에 따라 신문할 증인 수도 대폭 줄어든 상태다. 당초 이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자들의 재판을 쭉 방청해왔다는 염모씨 (58)는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재판”이 라며 이 전 대통령 공판에 응모한 취지 를 밝혔다. 염씨는 “박 전 대통령 사건 부터 해서 이번 정부가 보수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재판이라고 생각 한다”며 “이 전 대통령을 ‘잡범’으로 만 든 검찰의 공소사실을 있는 그대로 믿 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검찰 의 공소사실만 놓고 보면 이 전 대통령 에게 실망감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 했다.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은 서울중앙 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 사) 심리로 오는 23일 열린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검 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 당혹…
“미묘한 상황, 할 수 있는 말 없다” 북한의 속내 파악에 주력 청와대, NSC 상임위 열어 현안 논의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하자 북한의 의도를 파악 하고 미국과 협의하는 데 주력하며 신 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17일 오전 7시 국가안보회 의(NSC) 상임위를 개최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 회의는 통상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려 왔으나, 내일은 오후에 국회 등의 일정 으로 장관 세 분의 참석이 어려워 아침
회의로 대체했다”며 “고위급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상황이 분명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논평을 내기보 다 북한, 미국과의 소통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판이 깨지지 않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 와대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 통화 에서 “청와대발로 할 수 있는 말이 없 다”면서 “미묘한 상황이어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갑작스러운 회담 취소를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날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 참모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 해졌다. 청와대는 북한이 문제 삼은 ‘맥스선 더’ 훈련이 취소의 직접적 원인이었는 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 주
력했다. 청와대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비판하는 김계관 북한 외무 성 제1부상의 담화가 발표된 이후 북한 의 조치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 이는 기싸움의 성격이 짙다는 판단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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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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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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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다음세대가 문제?
오히려 적극적인 전도자 될 수 있어 美 최대 대학생선교단체 ‘펄스’ 분석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그들의 부모층인 ‘베이 비붐세대’보다 훨씬 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 하는 데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전 세대가 스 스로 삶을 개척하겠다는 정도의 의지만을 삶의 동력 으로 여겼다면, 이들 젊은 세대는 “세상을 바꿀 수 있 다”는 이상(理想)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다 음세대를 잃을까 고민에 빠진 한국교회에도 시사하 는 바가 적지 않다.
발적으로 성장했다. 2006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닉 할 (34)이 노스다코타대학 캠퍼스에서 찬양 이벤트로 시 작한 펄스는 이제 미국 최대 규모의 복음주의 운동이 됐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는 1990년대 이후 출생,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한 젊은이들을 지칭한다.
▲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이 ‘펄스(PULSE)’가 주최한 공연에서 하늘 높이 손을 들어 통성기도하고 있다. 펄스 는 미국 최대 대학생선교운동단체다.
미국 최대 대학생선교운동단체 ‘펄스(PULSE)’의 커뮤니케이션 팀장인 수전 해리스는 13일(현지시간) 기독교매체인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밀 레니얼세대나 Z세대(Generation Z)와 같은 신세대 는 무기력하지 않다”면서 “이유나 대의명분이 확실하 다는 판단을 갖게 되면 엄청난 열정을 발휘해 주변을 동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면서도 열정을 쏟 을 대상을 찾지 못한 신세대의 성향에 주목했다. 해리 스는 “과거 세대들은 자신들을 큰물에 사는 작은 고 기쯤이라고 여겼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면 반드시 세상은 바뀌게 될 것이라 여긴다”고 강조했다. 즉 주님을 찬양하게 된다면 그 열기가 젊은 비기독교인에게도 쉽게 전해진다는 설명이다.
신세대를 이렇게 높게 평가한 근거는 무엇일까. 그
실제로 펄스는 이런 젊은이들의 특성에 힘입어 폭
펄스는 기존 교회를 기피하는 젊은이들에게 다가 서기 위해 단조로운 예배나 설교 대신 힙합이나 팝 송 등 대중문화를 접목한 무료공연을 열었다. 시도 는 주효했다. 2016년 7월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랙래(Lecrae), 앤디 미네오(Andy Mineo), 테다쉬 (Tedashii) 등 유명 크리스천 힙합 아티스트들과 크 리스천 설교가들이 모이는 공연을 계획했는데 40만 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펄스는 오는 5월 1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US뱅크스타디움에서 ‘펄스 트윈 시티스’라는 찬 양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해리스는 “450여개의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며 “각 교회에 속한 젊은 기독교인 한 명이 비기독교도 친구 한 명을 공연에 데리고 온다면 아마 수만명의 비기독 교인이 복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Gospel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삶의 전 영역에 예수 드러내야 진정한 영성”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창립 10주년 ‘성령과 하나님나라’ 심포지엄
기독교 영성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 의 일상과 영성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 까.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TM)’가 10일 서울 동작구 HTM 본부에서 ‘제3회 성령과 하나님나라’ 심포지엄을 열었다. 마음·태도를 날마다 새롭게 HTM 손기철 대표는 지난 10년간 치 유사역과 함께 ‘킹덤빌더(Kingdom Builder)’ 사역을 하고 있다. 킹덤빌더는 하나님 자녀라는 정체성을 깨닫고 예수 그 리스도를 따라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을 말한다. 손 대표는 ‘일상 영성’을 주제로 한 강연
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에 연합함으로 우리는 이미 새로운 피조물 이 됐다”며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새 마음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어 “성령이 우리 마음과 생각, 태도를 날마 다 새롭게 하도록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 정한 영성 훈련”이라며 “날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도록 해 야 하는 것이 진정한 영성”이라고 역설했 다.
일, 일터에서 생기는 고난을 감수하는 일, 일터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 하는 일이 모두 직장에서 이뤄지는 주의 일 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사역연합 대표인 방선기 목사는 ‘일 의 영성과 일터의 영성’을 주제로 강연했 다.
바람직한 기독교 영성의 모습은 앞서 유해룡 장신대 교수는 ‘영성 생활의 발자취’를 주제로 교회사 속의 기독교 영성 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영 성은 신학의 원천을 제공하고, 신학은 영성 적인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 경험들을 신학적 틀 안에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며 영성적 경험을 검증할 장치들을 제안했 다. 첫째는 성경이고, 둘째는 성육신적이며 기독론 중심적인 교회 전통에 대한 이해이 며, 세 번째는 이미 교회에서 검증된 과거 의 성인이나 신비가들의 경험이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전 15:58)’는 말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 어간 방 목사는 “‘주의 일’이란 주님께서 맡 기신 일로, 다들 종교적인 일을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가 직장에서 하는 일상의 일 또한 주의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나님의 사람으로서 우리가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주께 하듯 일을 하면 곧 주 의 일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적 책임을 위해 돈을 버는 일, 하나님이 사람에게 위임하신 만물을 다스 리는 일,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선한 일, 일터에서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그는 “직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믿는 사람은 다르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며 “‘너도 교회 다녀?’와 같은 최 악의 소리가 아니라 ‘아, 교회 다녔구나’ 하 는 반응을 듣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탐구센터 송인규 소장은 “진정 한 영성이란 ‘통전적 영성’이라며 이는 개 인의 다양한 관심사, 문제점, 책임 사항들 가운데 상호 관련성을 강조하는 신앙적 안 목과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Column
| 52 | KOREA WORLD
MAY 18,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히게 되면 부모가 무슨 조언을 한 다해도 그들은 듣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기 자신의 감정 을 잘 조절하여서 자녀들에게 사랑 으로 책망을 하되, 자녀들이 노여 워하도록까지는 책망하지 않도록 극히 주의해야만 할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주간 에는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제목 으로 자녀들이 부모님께 어떻게 해 야 할 것인가를 언급하였고, 오늘 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언급하기 위하여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 라”는 제목으로 말하려고 한다. 구 약성경 중에 사무엘상 8:1-3절을 보면, 사무엘 선지자의 말년에 관 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무엘이 늙 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 사로 삼으니, 장자의 이름은 요엘 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 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 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사무엘이 늙어서 더 이상 이스라 엘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그 직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었다. 그레서 그가 자기의 두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던 것이다. 그런데 저들이 사 무엘처럼 훌륭하게 영적 지도자로 서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였던 것 이다. 아들들이 백성들에게서 뇌물 을 받았고, 그래서 판결을 잘못하 였던 것이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 성들이 이 약점들을 문제 로 삼았 던 것이고, 그래서 그들은 사무엘 의 두 아들들 대신에 이제 왕을 세 워달라고 요구하였던 것이다. 영적인 거장이었던 사무엘에게 도 아킬레스건과 같은 부분이 있 었던 것이다. 평생 위대한 지도자 로서 놀라운 사역들을 감당하였던 사무엘 선자지였다. 그러나 자녀들 의 신앙 양육만큼은 제대로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 년에 두 아들들 때문에 하나님 앞 에서도 고개를 들 수가 없었고, 백 성들 앞에서도 부끄러움을 당해야 만 했던 것이다. 에베소서 6:4절에 보면, 사도 바 울을 통하여 “또 아비들아 너희 자 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명령하 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인 부 모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이 말씀 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잘 하라고 하는 명령인 것이다. 여 기서 우리는 몇 가지의 교훈들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첫째로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노 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노엽게 하다”는 말의 원뜻은 바로 “노엽도록 책망하다”라는 뜻 이다. 그러니까 자녀들이 잘못 했 을 때에 부모가 자녀에게 책망을 하기는 하는데, 그 책망을 듣는 자 녀들이 노여워 하도록까지는 책망 하지 말라는 뜻인 것이다. 자녀 교 육이 실패하게 되는 원인은 바로 자녀들을 책망할 때에 자녀가 노여 워 하도록까지 계속적으로 반복하 여서 책망하는 것 때문이라는 것 이다. 우리 믿음의 부모들은 자녀 의 신앙 교육이 실패하게 되는 원 인이 바로 아이들의 마음을 노엽게 하는데에 있다는 것임을 분명히 인 식해야만 할 것이다. 부모가 자녀 를 신앙 교육을 하면서 아이를 노 엽게 하게 되면, 아이의 마음이 닫 히게 되고, 일단 자녀의 마음이 닫
둘째로는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 야만 할 것이다. 여기 “교훈하라” 는 말은 훈련이나 체벌을 동반한 책망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 대 그리스에서는 엄격한 규율로 자녀들을 교육할 때에 “파이데이 아”(Paideia)라는 말을 쓴다고 한 다. 그리스어로 “파이데이아”란 바 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훈육과 훈련을 한다”고 하는 뜻이라고 한 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Jr. 1924,10,1---) 전 미국 의 제39대 대통령이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이야 기라고 한다. 한번은 카터가 다섯 살 때에 아버지로부터 호되게 매를 맞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어린 카 터가 호기심으로 교회의 헌금 주머 니에서 동전 하나를 훔쳤기 때문이 었다고 한다. 어린 카터는 그 날의 실수를 평생 마음 속에 담아 두었 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 손쉽게 돈 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카터 에게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 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어린 시절 그 일을 기억하면서 단호하게 그 유혹을 뿌리쳤다는 것이다. 그 후 로 그는 정말 정직하게 살았던 것 이다. 결국에 그는 많은 사람들에 게 존경받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 고, 그래서 그가 미국의 대통령까 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훈육은 자 녀들을 교육할 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자녀가 잘못했을 때에 그 것을 방치하거나 그저 묵과하는 것 이 아니라, 그 잘못을 반드시 깨닫 게 해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 고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이 끌어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주의 훈계로 양육해야 만 한다. 훈계라는 말은 원어의 뜻 이 “말로 하는 교훈”을 뜻하는 것 이다. 특히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 서 가르침을 주는 것을 말하는 것 이다. 창세기 22장에 보면, 아브라 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 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아브 라함은 하나님께 뜻밖의 명령을 받
았던 것이다. 모리아 산으로 가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이었 다. 그는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 으로 출발하였다. 삼일 길을 아들 과 함께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 누었을 것이다. 드디어 모리아 산 에 도착하였다. 두 종을 남겨 두고, 아버지와 아들이 산 위로 올라갔 다. 또 깊은 대화가 이어졌을 것이 다. 특히 제물 문제로 깊은 이야기 를 나누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삭 이 선선히 자기 아버지에게 자신을 맡기고 제물로 제단에 올라가게 되 었던 것이다. 이 일련의 사건 속에 서 아브라함과 이삭의 깊은 대화 가 있었던 것을 기억할 수가 있다. 이렇게 “훈계”라는 것은 말로 하는 교훈이요, 바로 말로 설득하는 것 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신앙의 부 모로서 자녀들을 올바르게 교육해 왔는지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믿음의 부모로서 자녀들을 가르치고 교육 하면서, 그들을 노엽게 하기까지는 책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할 것 이다. 자녀들을 양육해 나갈 때에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이 모든 교육 의 중심에는 내 감정에 치우친다거 나 아니면 혈기로 성급하게 대처하 지 말고, 언제나 자녀들을 대할 때 에 사랑하는 마음과 인내하는 마음 으로 꾸준히 일관성있게 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휴스턴 지역에 살 고 있는 우리 모든 부모들이 신앙 안에서 자녀 교육하는 일에 꼭 성 공하는 자들이 되어서 자녀들이 모 두 다 잘되고, 형통하게 되기를 간 절히 소원해 본다. 할렐루야!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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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룻기서를 통한 복음의 은혜
다윗에게 애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 집과 내 나라가 영원히 보존되 고 영원히 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 다. 하나님의 집을 건축한다. 성전 을 건축한다 그러면 다윗이 아니라 솔로몬인가? 솔로몬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솔로몬 때는 나라가 두 개로 나뉘어 지고 그리고 이방나라 들에게 먹혀서 포로로 끌려가고 나 라 자체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 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그 자손은 누구인가? 이것은 바로 창세기 3장 15절에서 말하는 태초때 부터 계속 말씀하셨던 여자의 후손이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 그 자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해주신 이 언 약을 누가복음에도 똑같이 말씀하 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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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장 31-33절 “31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 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 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때에 와서 그 나라가 이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구나! 발견할 수 있죠? 그래서 룻기에 나오는 다윗의 족보와 마태 복음 1장에 나오는 족보가 일치하 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 니까 다윗을 낳았더라 라는 것은 룻기와 보아스를 통해서 예수 그리 스도가 준비되었다 라는 것을 의미 합니다.
또한 계시록에서 예수 그리스도 를 표현합니다. 요한계시록 5장 5절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 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 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 시리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22장 16절 “나 예수 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 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 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 라” 이사야 11장 1절 “이새의 줄기에 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 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우리가 룻기에서 장소가 강조되 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유다 베들 레헴은 엘리멜렉의 고향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인 사사기에서 마지막 두 개의 부록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두 레위인이 나오는데 극도로 타락해서 나라 전 체를 어지럽히는 레위가 소속된 지 역이 베들레헴이었습니다. 이 부록 전체를 세계다 베들레헴 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앞에 유 대 베들레헴은 부패를 설명하고 있 다면 세 번째는 부패했지만 하나님 께서 베들레헴을 다시 회복시켜 주 시는가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유다 지파 자손 이시며 예수님이 나신 곳이 유다 베들레헴 지역이기 때문에 이렇게 룻기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간들의 반 역에도 불구하고 구원자 오실 그리 스도를 줄기, 계보를 계속해서 이 어오신 것입니다. 베들레헴 이라고 하니까 영적인 의미를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예 수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오셨 지만 우리 주님은 지금 그 역사적 장소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영적 베들레헴은 바로 우리가 되는 것이지요. 진짜 떡집 은 그 것을 간직하고 있는 집이 우 리 마음입니다. 그래서 룻기는 왕 을 준비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입 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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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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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는 창의성으로! 원칙과 원리는 불변요소지만 적 용과 방법은 가변요소다. 불변요소 가 변하면 근거가 상실되고 가변요 소가 변치 않으면 낙오, 퇴보, 도태 되어진다. ①1980년대가 저물어가던 어느 해 5월, 일본 도쿄 변두리의 허름 한 다다미방에 파리하게 창백해진 한 소녀가 누워있었다. 그녀의 병 명은 “백혈병”이었다. “엄마, 포도 가 먹고 싶어요.” 마지막일지도 모 르는 딸의 소원을 듣고 그 어머니 는 무작정 포도를 찾아 나섰다. 하 지만 제철도 아닌데 어디 가서 포 도를 구한단 말인가? 그러나 찾는 자에게 만날 수 있다는 성경 말씀 (마 7:7-9)처럼 마침내 ‘다카시마 야’ 백화점 식품부에서 포도를 발 견하게 되었다. 오동나무 상자 속 에 고급스럽게 포장된 수만 엔짜 리 ‘거봉포도’였다. 그러나 그가 가 진 수중의 돈은 겨우 2천 엔밖에 안 되었다. 그때 멀리서 이 어머니 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있던 한 여점원이 다가왔다. 간절한 소망을 들은 여점원은 천사와 같은 모습으 로 오동나무 상자를 열고 그 중 한 송이를 꺼내 그 어머니에게 건네주 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그 소녀 는 짧은 삶을 마감하였다. 소녀의
치료를 담당하던 의사가 ‘마이니치 신문’에 기고함으로써 이 애틋한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여점원이 수만 엔이나 하는 포 도 상자를 열고 2천 엔어치만 꺼내 판 것은 누구도 시킨 일이 아니었 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누가 뭐 라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히려 그 렇게 함으로써 질책을 당할 위험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그는 스스로 고객의 간절한 소 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주어진 업무 이상으로 보 인 자발적인 작은 행동 하나가 사 라져가던 영혼을 감동시키고 수많 은 독자들을 감격시킨 것이다. 돈 보다 생명, 포도 상자보다 고객을 우선시한 것이다.
그가 점쟁이로서 장수한 비결은 간 단했다. 누구든지 찾아오는 사람 에게 불행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운이 나쁜 사람은 운이 트이기 때 문이었다. 즉, 찾아오는 사람들에 게 점을 쳐주는 것이 아니라 행복 과 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대 개의 점쟁이들은 고객의 과거사를 맞추어내고 그 위세로 미래를 예측 해 좋든 나쁘든 미래를 전망해주는 것이다. 좋은 말을 들으면 다행이 지만, 걱정스런 말을 들으면 반신 반의하면서도 마음에 걸리게 된다. ‘빈총도 맞지 않는 것만 못한 법’이 기 때문이다. 40년간 200만 명 이 상의 고객을 만나 그들과 동고동락 하면서 위로, 격려, 희망을 나누어 온 것이 장수비결이었다.
얼마 후, 창립 150주년을 맞은 다 카시마야 백화점은 오랫동안 상징 으로 써왔던 ‘장미’를 ‘포도’로 바꾸 고 “남을 돕는 마음을 갖자.”라는 취지의 새로운 경영이념을 내외에 선포하였다고 한다.
과거 농경사회 때엔 자연환경 (비, 바람, 햇볕)이 절대적이었으니 까 자연에 순응하거나 자연과 더불 어 살아왔다. 산업사회에서는 기계 화로 인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유통과정을 거쳐 물류가 일어나 상 행위가 중요하게 되었다. 농경사회 때와 달리 뛰면 뛰는 대로, 부지런 하면 부지런한 대로 성취가 가능해 졌다. 그 후 정보사회, 지식사회, 감 성사회에서는 아이디어와 창의성 이 좋은 능력이 되었다. 개성이 강
②일본 도쿄의 신주쿠 번화가의 빌딩 한 모퉁이에서 선 채로 40년 간 점(占)을 치며 살아온 할머니가 한 권의 책을 냈는데 「운명을 바 꾸는 마음의 매뉴얼」이란 책이다.
조되고 무한 경쟁이 필요하며 차 별화가 생기게 되었다. 도전과 응 전이 구체화되었다. 신주쿠 점쟁이 할머니는 이런 시대 조류를 파악하 고 거기에 따른 활동을 해 온 것이 다. 백화점 여직원은 비싼 포도를 나누어 파는 위험을 시도함으로 감 동을 주었고 소속 백화점을 크게 홍보하는 부대 효과도 올렸다. 점 쟁이 할머니는 감성시대에 긍정적 자성예언(自成豫言)을 통해 계속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겨자씨]
매미와 참새의 생각 홈(home)이 가정이라면 하우스(house)는 건물입니다. 가족에겐 하우스도 필요하지만 따 뜻한 품을 가진 홈이 더욱 필요합니다. 치유심리학자인 김영아 선생님은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이라는 책에서 이런 주장을 했 습니다. “소위 ‘비행 청소년’들이 하는 행동은 비슷하지만 꼬박꼬박 집으로 들어간다면 그 의 비행은 해결될 수 있다. 그럼 어떤 청소년이 비행을 저지르면서도 집에 들어갈까. 그 차 이는 딱 하나다. 바로 ‘가정’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을 때다. 가정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 지 않으면 집을 떠난다. 가정이란 어떤 곳인가. 아무리 힘들어도 위로받을 수 있고, 위로해 주는 곳, 사랑을 훈련받고, 소통을 배우는 곳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어릴 때 받은 상처를 자녀에게 그대로 주면서 관계가 깨지는 경험을 합니다. 부모들이 자신의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족을 꾸리면서 과거의 가족 에서 완전히 분리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그걸 해결하는 방법은 시간이 걸리더 라도 현재의 가정에서 과거의 아픔을 나누는 것입니다. 가정은 사랑을 나누는 가장 원초적인 곳입니다. 그 공간에서 사랑을 충분하게 받지 못하 면 훗날 제대로 사랑할 수 없는 어른이 되고 맙니다. ‘하우스’가 아니라 진정한 ‘홈’에서 살 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의 QT]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 든.”(수 4:6)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가르고 건넜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 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지파의 역사로 만들었고 이스라엘의 역사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로 남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역사가 될 때 우리는 이를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 신 일은 전설이 아니라 역사입니다. 우리가 요단강 을 가르는 일은 하지 못하지만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역사는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의 역사를 말하는 산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 나님은 일하시고 우리는 그것을 역사로 만듭니다.
Travel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크루즈 여행 (2) 크루즈의 꽃
지중해 여행 카리브해 크루즈 허니문 카리브해는 전 세계 크루즈에서 절반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크루즈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카리브해를 운항하는 크루 즈의 경우 미국인과 유럽인들 사이에 선 버킷리스트 1위로 꼽힐 정도. 코스 는 플로리다와 마이애미나 포트 로더 데일에서 출발해 카리브의 섬들을 순 항하는 것으로 구성되며 주요 기항지 는 푸에르토리코, 자메이카, 멕시코, 버 진아일랜드, 바하마, 낫소, 케이만 군도, 도미니카공화국 등이다. 운항 기간은 연중이고, 여름과 겨울이 성수기다.
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도 있 다.
하와이 크루즈 허니문 하와이는 연인들이 꿈꾸는 달콤한 여 행지이자 오래 사랑받아온 허니문 명 소다. 얼마 전에는 세계 여러 나라를 다 니는 ‘항공사 승무원들이 뽑은 최고의 허니문 휴양지’로 꼽히기도 했다. 이처 럼 매력적인 하와이를 여행하는 색다 른 방법, 바로 하와이 크루즈 허니문이 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디즈니 크루즈 라인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미국 남부 플 로리다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선박회 사다. 월트디즈니가 운영하는 만큼 크 루즈 선박을 특유의 콘셉트로 구성하 고 꾸며 ‘바다 위의 테마파크’라고 불린 다. 미국 각지에 있는 디즈니 리조트처 럼 재미거리와 흥밋거리가 가득하다. 보유한 크루즈 선박은 총 4대다. 규모 8 만 3000톤, 수용 승객 수 2400명에 달 하는 ‘디즈니 매직호’를 포함해 ‘디즈니 드림호’, ‘디즈니 원더호’, ‘디즈니 판타 지호’가 있다. 디즈니랜드가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 간이 아니듯, 허니무너들의 특별한 휴 가와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했 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 중 디즈니 드림 호를 타면 카리브해 크루즈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선박 내에서 아찔한 슬라 이드로 유명한 ‘아쿠아덕’을 탈 수도 있 고, 밤마다 열리는 ‘해적들의 밤’ 등 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이하, NCL)은 하와이 크루즈 정기 노선을 제 공하는 유일한 선박회사다. 이곳을 통 해 하와이 허니문을 떠나면 여행이 더 욱 쉽고 행복해진다. 꿈의 신혼여행지 인 ‘하와이’와 꿈의 여행인 ‘크루즈’, 이 두 로망을 동시에 실현시켜주기 때문 이다. 일반적인 하와이 허니문은 섬에서 섬으로 이동할 때 비행기를 타야 한다 는 불편이 따르지만, NCL의 하와이 크 루즈를 이용할 경우 하나의 섬을 관광 한 뒤 선내에서 저녁 정찬을 즐기고 편 안하게 잠자리에 들면 다음 날 아침 또 다른 섬에 도착해 이색 경치를 바라보 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NCL은 매주 토요일 호놀룰루에서 출 항해 오하우,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 랜드 등 하와이 4개 섬을 여행하는 크 루즈 코스를 제공한다. 또 ‘Fun-Ship’ 이라는 콘셉트로 즐겁고 자유로운 크
루즈를 추구한다. 드레스 코드가 따로 없어 턱시도와 이브닝드레스 같은 건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캐주얼 복장으 로도 저녁마다 대극장에서 열리는 라 스베이거스식 다양한 쇼를 무료 관람 할 수 있고, 마르디 그라스 카바렛 라 운지 & 나이트클럽에서 유흥을 만끽할 수 있다. 세계 유수 작가들의 예술 작품이 전 시된 소호아트갤러리에서 옥션에 참여 해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스노 클링 같은 해양 스포츠와 잠수함 관광, 흑등돌고래 관광, 할레아칼라 분화구 관광 등 현지 관광도 가능한데, 선내에 서 예약하면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뉴베리스트리트숍은 마치 바다 위의 백화점 같다. 이곳에서 다양한 브 랜드의 상품을 면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 허니문 알래스카는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지역으로 손꼽힌다. 시원한 빙 하와 깨끗한 공기가 있고, 높이 4300m 이상인 19개 산봉우리, 3000여 개의 강, 300만여 개 호수, 야생이 자연 그대 로 보존되어 있는 지구상 마지막 프런 티어답게 천혜의 자연을 선사하기 때 문이다. 알래스카 크루즈는 3개 코스로 나뉜다. 벤쿠버에서 출발해 앵커리지에 도착 하는 ‘노스 바운드’, 앵커리지에서 출발 해 벤쿠버에 도착하는 ‘사우스 바운드’, 벤쿠버에서 출발해 다시 벤쿠버로 돌
아오는 ‘클레이셔 베이’다. 주요 기항지 는 케치칸, 발데즈,스칵스웨이, 주노이 며 운항 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다.
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글 레이시어 베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 은 크루즈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선박 회사가 바로 프린세스 크루즈다. 깎아 지른 듯한 빙하 절벽 사이를 항해하며 좁은 협곡을 따라 들어간다. 그 덕분에 물 위에 떠있는 수많은 유빙과 그 위에 서 휴식하고 있는 바다표범들을 구경 할 수 있다. 국립공원 보안관이 함께 승선해 자세 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이야기해주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을 더욱 깊이 있게 만끽할 수 있다. 크루즈 선박은 모든 승 객이 빙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360도 회전한 후 다시 피오르드 사이 를 미끄러져 나간다. 프린세스 크루즈 는 알래스카의 신선한 식재료와 풍부 한 해산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알 래스카 크루즈 허니문을 더욱 특별하 게 한다. 선상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펼지고, 빙하를 감상하며 정찬을 즐길 수 있는 빙하 조찬을 객실까지 제공한다. 특히 알래스카 요리 강좌는 모든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 중 하 나다. 한편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생활 모습과 야생동물들까지 볼 수 있으니 색다른 허니문을 즐기고 싶다면 알래 스카 크루즈 허니문에 주목해보자.
Cooking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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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18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1인분) ::: 파인애플 적당량 밥 한공기 칵테일 새우 6-7개 당근 조금 대파 1대 소금 굴소스 0.5T 다진마늘 0.5T 새우밑간 : 청주, 후추 * 계량스푼 15ML(1TS), 종이컵
☆ 파인애플 볶음밥 ☆ 새우는 청주, 후추에 밑간 하고 채소는 잘게 썰어 주세요. 파인애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저는 잘라져 있는 파인애플을 사 용했어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마늘
을 넣고 볶다가 야채를 넣고 함께 볶아 주세요. 야채가 반쯤 익으면 새우를 넣고 익을 때까지 볶아 주세요. 밥을 넣고 볶다가 굴소스 조금 넣 어 간을 하고 모자른 간은 소금을 넣어 주세요.
파인애플을 넣고 살짝 더 볶아서 완성해 주세요. 고슬고슬한 밥과 쫄깃한 새우 그 리고 달콤한 파인애플까지. 너무 맛있겠죠? 왠지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고소함과 달콤함이 만나 맛이 풍
부해졌답니다. 그리고 베이컨이나 계란을 추가 해도 좋은데요. 요렇게 새우랑 파인애플으로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피클이나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 찬도 필요 없어요.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57 |
(713)827-0063
Column
| 58 | KOREA WORLD
MAY 18, 2018
|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무탄트(1) 19
무탄트 저자: 말로 모건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 <무탄트>는 말로 모건이라는 미국인 여의사의 저서로 실제 소설보다 더 소 설 같은 논픽션입니다. 저자는 호주에 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던 차, 퀸즈랜 드 북서쪽의 원주민부족민들과 OUT BACK이라 일컫는 호주의 사막 오지 를 그들과 함께 횡단하며 생활하는 특 별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아무도 갈 수 없는 땅이라 하여 NEVER LAND NEVER LAND라고 불리는 이 불모지 를 횡단하며, 원주민들의 비 문명화된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는 상당한 흥미로움과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스 러운 상황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이 책은 에버리전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들이, 현대 문명인이야 말로 지 구를 해치는 수치스러운 사람들, 바로 무탄드(돌연변이)라고 고발하는 애처 로운 절규이자 메시가 담긴 환경서이 기도 합니다. 』
94년 12월 30일 1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시드니의 햇살은 지구의 어느 다른 곳과는 별개의 빛을 가진 것처럼, 여행자 에게 충분한 행복을 주었다. 여백 이 많은 도시이기에 시드니 사람들 의 표정에서는 여유를 느낄 수 있 었다. 조그만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큰애가 “여기 가 정말 호주여”하고 진한 충청도 사투리로 믿기지 않은 듯 혼잣말을 한다. 헝그리잭이라는 햄버거 집에 가서 큰 햄버거 하나씩 사 먹고 사 진을 찍어가며 4,50분 걸어가니 시 드니 허버가 나온다. 지구상의 근 사한 명물 중 하나인 오페라 하우 스가 바라보이는 허니문 브리지 아 래에서 페리호를 타고 관광객들이 그림처럼 떠다닌다. 우리도 관광선을 탄 후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들여다보고 피곤해 서 호텔로 돌아가려하니 큰 아이가 관광 가이드북에서 본 아쿠아리움 에 가자며 고집을 부린다. 사람들 에게 물어물어 길 안내를 받고 스 카이 전철을 타고 그곳을 찾아 갔 다. 천정까지 인근 바닷물과 연계 해서 만들었기에 큰 상어들이 머리 위에 헤엄쳐 다니는 근사한 수족관 을 자칫하면 지나칠 뻔했다. 이튿날 아침 블루 마운틴으로 가 려고 구입한 버스 티켓이 B회사라 는 표시가 있기에 마냥 B버스만을 기다렸는데 도통 오지를 않는다. 큰 아이가 A버스를 타도 될 것 아 니냐는 성화에 ‘알지도 못하는 이 야기를 하느냐, 조용히 기다리기나 하거라’하고 오히려 핀잔을 주었 다. 그래도 B버스가 한동안 오지를 않아, 매표소에 물어보았더니 저 A 버스가 마지막 버스라고 하기에 부 랴부랴 탑승하였다. 어린 아들이 도움을 주는 일이 연거푸 벌어진 다. 그날 돌아본 블루 마운틴의 시 스터봉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화창
한 날씨와 어우러져 더욱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다음날 숙소로 예약했던 시드니 교외에 있는 유스호스텔에 찾아가 니 한국 대학생 몇 명이 있었다. 저 녁 무렵에 근처를 돌아다니고, 피 자 가게에 들어가 주문을 하는데, 키 큰 종업원 아저씨의 재미있는 피자 종류 설명에 한참 웃었다. 저 렴한 유스호스텔의 숙소는 작은 방 에 2층 침대가 두 개가 나란히 있 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올라가 장난을 친다. 침대에 몸을 누이니,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누웠던 침 대 생각이 났다. 상어에게 잡은 고 기를 다 빼앗기고 치쳐 버린 노인 은 집에 돌아가 오로지 침대에 눕 겠다는 일념뿐이었다. 수십 일 만 에 간신히 돌아온 그날 밤, 침대 위 에서 황홀한 긴 갈퀴머리 수사자 꿈을 꾸었다. 비록 비걱거리고 협소하였지만 오늘 밤 이 침대만큼 여행자를 위 로해줄 수 있는 것이 어디 있을까.
밤말 불꽃 폭죽 소리가 다운타
이 깊어지자 12월 31일, 연
운에서 요란하게 들리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으로가 OUT BACK 이 시작되는 관문, 엘리스 스프링 스로 떠나가야 하기에 잠을 푹 청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시의 땅은 그리움을 자아낸다.”라는 말이 실 감이 되듯이 그레이트 솔티라는 사 막 한 가운데 있는 엘리스 스프링 스에 도착하지 붉은 흙으로 뒤덮 인 이 도시의 분위기에 어떤 매력 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낙 타를 타는 관광코스가 있었는데 멀 리 멜버른에서 온 호주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렸다. 엘리스 스프링스에 서 사막 길을 자동차로 7~8시간 정 도가면 척박한 붉은 훅이 펼쳐있는 광활한 오지 한 구석에 비운의 성 지가 있다. 그곳은 에어스 록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원래는 울룰루라는 이름으
로 몇만 년 전부터 대륙의 주인 이던 원주민들의 성지였다. 지금 은 백인들이 빼앗아, 그곳 꼭대 기까지 철사다리를 만들어 사람 들을 오르내리도록 하였다. 그것 은 원주민들에게는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호주 정부에서 처음으로 원주 민들에게 집을 제공했을 때 집 은 창고로 이용하고 모두 마당 에서 잠을 잤던 그들이었기에, 그 후 현대 물질문명이 급속도 로 침투된 삶 속에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지 상상이 간다. 울룰루를 가기 위해 자동차를 렌트하려는데, 초행길이라 캥거 루 등과의 충돌을 우려하여 빌 려주기를 꺼려하는 렌트사도 있 었다. 아마 운전을 서투르게 할 것 같이 보인 모양이다.
H
ERZ에서 빌린 자동차로 가 던 중에, 잠깐 내려 본 붉은 사막 땅은 엄청난 지열을 뿜어 내고 있었다. 사막 관목더미 안 에서 늑대 일종인 덩킨과 유칼 라 나무 위에서 코알라가 간간 히 보여 즐거움을 주었다. 곳곳에 자동차에 치인 캥거루 와 야생말들의 사체들이 보이지 만 저 황량한 곳, 뜨거운 태양 아 래서 독을 품고 있는 전갈이 있 다는 것도 이곳만이 가진 아름 다움일 것이다. 원래 이 황량함 을 제대로 만끽 하려면 남부 에 럴 레이드에서 10여일 정도 횡 단기차로 울룰루까지 가는 코스 가 있다고 한다. 그런 여행은 중간 역에 있는 선술집에 들려 2m나 되는 거구 의 원주민들에게 짜릿한 두려움 도 느끼며 생맥주를 들이키는 즐거움도 있을 것인데, 그러나 이러한 낭만적인 생각과는 달리 몇 년 전 한국인 단독 여행자가 이곳을 여행하다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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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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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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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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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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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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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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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숯을 예술의 세계로 옮겨 오다 (2) 바로 이러한 만날 수 없음에서 욕망 이 발생하고 그 욕망으로부터 생명력 이 비어져 나온다. 이 근원적인 감성을 드러내는 감각적 구조는 동서양을 나 누기 이전의 공감각적 상태이기도 하 다. 이 배 작가의 작품명을 인용한다면, 숯은 ‘불에서 나온 것’이며, 동시에 ‘불’ 을 잠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잠재된 불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누구에 의 해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린 상태다.
■ 인류 공통의 기억 ■이배 『
숯은 ‘불에서 나온 것’이며, 동시에 ‘불’을 잠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잠재된 불이 미 래에 어떤 방향으로, 누구에 의해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린 상태다.
『
숯을 사용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파리 초창기에 생계가 어려운 데에도 이유가 있었다. 비싼 물감에 비하면 숯은 매우 저렴한 편인데다가 숯 한 봉지를 사면 한참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마티에르 즉 미술 재료들 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작가들이 끊임없 이 새로운 마티에르를 찾아서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나오게 되는데 이 배 작가의 경우에도 역 경이 기회를 만든 셈이다. “단순한 이유로 시작된 만남이지만 숯 을 사용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감성을 넣 어 보기도 하고, 아시아라는 거대한 문명 과 검은색 그리고 숯에 대한 개념을 접목 시켜 보기도 했습니다. 동양화에서의 검 정은 모든 색을 다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 까? 초록 대나무도, 빨간매화도, 하얀 난 도, 국화도 모두 검정으로 표현하니까요.” 묻혀 있던 오랜 기억은 외부와의 접촉 을 통해 외부로 드러난다. 가령 고향의 어 머니가 차려 준 밥상을 받으면 언제 그런 것을 먹으며 자랐나 싶지만 입안에 넣는 순간 혀에서 그맛을 기억하고 당시의 감 정이 솟아나게 된다. 생각으로는 잊어버 렸어도 몸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혀의 미각처럼, 촉각, 청각, 후각 등 신체의 경 험을 통해서 새까맣게 잊고 있던 기억의 파편들을 끄집어내는 것, 그것이 이 화백 의 작품 세계다. “그림을 그릴 때 저의 몸은 무의식적으 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데 그려 놓은 그 결과들은 저의 신체가 가지는 일종의 기 억의 파편들이에요. 이를 지속적으로 정 제시켜가는 과정이 지금 작업의 형태입니
다.” 의식조차 잊어버린 오래된 기억의 파 편이라면 그 기억은 어디까지 거슬러 올 라가는 것일까? 몸에 대한 최초의 기억마 저 넘어선 곳, 자연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 지고 물과 불, 공기, 흙과 같은 요소들처 럼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적이고도 공통된 ‘마티에르’로서의 기억의 파편일 수도 있 겠다.
화면 속으로 침잠하는 숯 오랜 시간, 숯은 이 배 작가의 동반자였 다. 그러나 2000년의 국립현대미술관 전 시 이후, 숯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 다. 지나치게 재료의 물성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성이 덜 보이는 새로운 발상을 찾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벗어난 숯, 그러니 까 메디엄을 섞은 숯가루로 전환하게 된 다. 그 결과, 물질성도 가벼워졌을 뿐 아니 라, 형태도 기호처럼 단순화된다. “메디엄은 물성이면서도 비물성적인 애 매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작품 에서 흰부분은 바로 이 메디엄이 사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검은 부분은 숯가루를 메디엄에 섞어서 칠하는 것으로서 말하자 면 ‘숯의 기억의 파편’인 것이죠.” 2000년대의 숯 작품에서 서구의 데카르 트적인 명료함이 더 느껴졌다면, 이후 숯 과 메디엄을 함께 사용한 작품에는 동양 적인 성격이 더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양의 유화는 물감이 캔버스 표면 위로 쌓이지만 동양화는 이와 반대로 화선지가 먹을 흡수한다. 이 화백은 이러한 동서양의 특성을 절
충하는 작업을 시도하여 예전의 작품에서 숯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면 현 재는 화면 속에 회화의 현상을 침잠시키 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 해 동양적인 정서가 느껴지는데 일반적으 로 아시아 출신의 서양화 작가들이 동양 적이라는 냄새를 제거하고 싶어하는 것과 는 다른 양상이다. 사실 한국의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 를 외국에도 널리 알리고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우리가 서양화를 쉽게 받아들인 것과 달리 서양에서는 한국화를 받아들이 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서양의 정신이 세운 시대에 우리가 살 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동양화가 설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현재 동양화의 마 티에르는 현대사회, 특히 서구사회에서 는 여전히 낯선 것입니다. 그래서 설득력 이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 적인 칼리그래피의 프로세스를 현대적으 로 풀어서 보여 주면, 사람들이 접근하기 시작하고 알고 싶어합니다. 가령 서예를 알리고 싶다면 작업방식을 통해서 이들이 읽을 수 있는 코드를 제시해야 하는 거지 요.” 이 배 작가의 그림에는 3차원적으로 끼 워 넣은 두께와 층이 존재한다. 그 위아래 로 겹쳐진 실제의 공간 사이에서 이미지 같기도 하고 기호 같기도 한 모티브들이 서로 끝없이 미끄러지며 배회한다. 세 층의 모티브가 거의 동일한 형태의 반복으로, 마치 하나인 것처럼 재현되는 이 화백의 최근 회화에서, 하나인 것 같은 모티브 사이에는 끊임없이 미끄러지는 공 간이 있어, 이세 개의 모티브는 결코 만날 수 없다.
개인을 넘어 인류 공통의 기억 에 닿기를 최근 이 배 작가는 거대한 숯 조각들 을 전시장에 설치하기도 하고 벽면을 숯으로 구성하는 등 그의 관심을 2차원 적인 회화에서 3차원의 공간으로 확대 하고 있다. 한때 그는 유럽과 달리 문화 적으로 빈곤한 환경에 처해 있던 우리 의 현실상 스스로에게 작가적인 풍부 한 상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생 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는 궁핍한 상 상력이 오히려 작업의 시발점이자, 예 술세계의 근원이 되었다. 상상력을 억 지로 끄집어내기보다는 작가의 내면을 외부에 널려 있는 수많은 상상력과 연 결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관심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숯은 알타미라, 라스코의 동굴 벽화 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류 최초의 감성 을 표현한 근원적인 마티에르다. 불에 서 왔지만 외부로 타오르는 불길이 아 니라 불을 머금고 있다. 이 배 작가의 숯은 기억의 파편들이 요, 생명을 머금고 있는 물성이다. 모든 색을 흡수한 검정으로 그는 마 음속 깊은 곳에 새까맣게 잊혀져 있던 저마다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그러나 이 기억들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인류 공통의 기억을 포함하기에 사람들은 어느 순간 기억의 근원, 마음의 근본을 보게 된다. 그것이 이 배 작가가 끊임없 이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소통을 시도 하는 이유이며 예술을 통해 하나가 되 는 방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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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 수처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 성시대>(세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세상을 뒤흔든 스캔들 70
년대 중반 충무로가 때 아닌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게 된 것 도 박동명 사건의 영향이 컸다. 스캔들에도 분명 체급이 있다. 윤찬 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희롱 스캔들 은 거의 매가톤급 스캔들이었다. 그가 성희롱 혐의를 받은 사실만으로는 어 쩌면 전 국민이 경악할 만한 스캔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성희롱을 하 게 된 시기와 장소, 주변 환경이 문제 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 령이 미국 순방길에 나섰고, '대통령의 입'이어야 할 사람이 상상도 못할 일을 벌인 것이다. 70년대 이후 우리 사회를 뒤흔든 스 캔들을 보면 권력과 연예인, 섹스등 이 나라 장삼이사들이 늘 관심 갖는 요건을 갖춘 스캔들이 많았다. 이러한 요인들이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스 캔들이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메가 톤급이 된다.
정인숙 피살사건
70
년대 벽두 개통된 지 얼마 되 지 않던 강변도로에서 26세 미 모의 여인이 총에 맞아 피살된다 피살자는 코로나 승용차에 타고 있 던 정인숙, 부상을 입은 정인숙을 현 장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실어 온 사람은 그의 오빠 정종욱이었다. 경찰은 오빠 정종욱을 살해범으로 지목했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오빠 정종욱이 사생활이 문란했던 정인숙 과 말다툼 끝에 격분하여 권총으로 살 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려 했다는 것이 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발표를 믿 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70년대 초는 박정희 정권이 서서히 독재의 발톱을 드러내던 시기였다. 당 시 세 살 난 사생아 승일(훗날 개명)군 을 남겨두고 떠난 정인숙의 슈트케이 스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사회 저명인 사 33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들어 있 었다. 이 석연친 않은 사건을 두고 세 간에는 온갓 소문이 나돌았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정인숙은 하는 일도 없이 고급주택에서 살고 일류 호텔과 카바레를 전전하며 호화생활을 누리 고 있었다. 게다가 평소 그녀는 자신
이 모 고관과 깊은 관계라고 떠들고 다 녔다는 것이었다. 언론은 이 사건이 권 력의 핵심과 관련된 치정사건으로 단정 하고 추적했지만 무엇하나 확인할 수 없었다. 야당은 국회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정치 문제화하였다. 그 당시 정일권 국무총리의 이름이 수없이 거명되었고, 심지어는 박대통령 도 거론되었다. 정인숙이 이른바 비밀 요정에서 일하는 고급 접대부로서 정부 의 고관대작들만을 상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심이 깊어갔다. 시중에는 나훈아의 노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패러디해 '아빠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 청와대 누구라고 말하겠어요 / 만약 에 그대가 나를 죽이지 않았다면 / 영 원히 우리만을 알았을 것을-----' 하 는 노래가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그관련된 사건의 진실이 만천하에
러나 당시만 해도 권력의 핵심과
드러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결 국 오빠 정종욱만 살인죄로 복역하면서 표면적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모 언론사 근무하던 언론이 송건호는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지 만 우리 사회에 비춰보면 정치는 요정 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고 개 탄했다. 그는 "다소라도 이름 있는 정치 인이고 요정출입이 잦지 않은 인사가 적고 요정 출입이 잦은 정치인치고 마 담을 비롯해 한두 명 친하게 지내는 기 생을 가지지 않은 자가 드물다"고 했다. 동생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던 정종욱 은 90년대 출소 후 "나는 살인죄를 뒤 집어썼다. 아이 아버지는 정일권씨"라 고 주장했다. 또 장성한 정인숙의 아들 도 정일권씨를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1994년 정 전 총 리가 별세하는 바람에 법적 확인을 받 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
박동명과 7공자 사건
70
년대 중반 소위 '7공자'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학 교의 불량서클 이름에도 7공자가 붙었 고, 심지어는 조폭들 역시 7공자파를 만들 정도였다. 1975년 이른바 '7공자 사건'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 년 계획이 추진 되면서 '우리도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가 유행할 때 터졌다.
그 당시 한국 경제는 노동자들의 희 생으로 수출역군을 늘려가고, 우수한 기업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출탑'을 주던 시기였다. 그 즈음에 대 검찰청 특 별수사부는 모 재벌가 장남 박동명을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26만 5천 달러를 해외로 유출하는 건 커다란 범죄였다. 발표 당시만 해도 이 사건은 단순히 경제사범이 구속되는 사건 중의 하나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검찰은 박씨를 조 사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배우가 포함된 100여명의 여성전화번 호를 발견하였다.
태을 이끌던 거부 아버지를 둔 대표 광실업 대표 박동명은 시온그룹
적인 재벌 2세로 당시 나이가 불과 31 세였으니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된건 당 연한 일이었다. 박동명의 자택인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고급맨션을 급습했던 수사관들은 명단 외에도 여자용 핸드 백, 목걸이, 반지 팔찌등 당시 서민들은 구경조차 못하던 200여점의 귀중품도 압수했다. 사건은 불법외화유출 사건에서 끝나 지 않고, 박동명을 둘러싼 소위 '7공자' 들의 방탕한 삶으로 불똥이 튀었다. 박 동명은 소위 '마담뚜'를 통해 소개받은 국내 영화배우, 탤렌트 100여명과 놀아 났고, 일본의 유흥가 등으로 해외원정 까지 다니면서 환락을 즐겼다. 문제는 박동명과 어울렸던 20대 중후반의 친 구나 후배들이 모두 재벌 2세들이었다 는 점이다. 이들은 소위 플레이보이 클 럽을 드나들면서 바니걸들에게 수천 달 러를 지급하는 등 당시 서민들은 꿈도 못 꾸던 방탕한 생활을 즐겼다.
그보도하는 언론의 행태였다. 수사 러나 문제는 수사당국이나 이를
당국은 7공자의 실체를 밝혀내고 이들 이 온갖 불법과 탈법을 저질러온 사실 을 알면서도 더 이상 수사하지 않았다. 또 7공자로 지목된 재벌2세들은 한결 같이 자신은 7공자가 아니라도 발뺌했 다. 그 당시 야당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박동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7공자 들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지만 메아리만 가득할 뿐이었다. 훗날 이런저런 비화 들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7공자의 실체
만 짐작할 뿐이었다. 90년대 초반 기자는 7공자 사건의 뒷 이야기를 취재하여 신문에 연재했던 적 이 있었다. 물론 그때도 실명을 공개하 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 당시 이름만 들 으면 알 만한 대기업들로부터 그 연재 를 중단해 달라는 무언의 압력을 받았 다. 그 당시 7공자 중에는 훗날 대기업 총수가 된 사람이 4명이나 있었고, 언 론사 사주가 된 사람도 있었으며, 아버 지의 뒤를 이어 대형 교회목사가 된 사 람도 있었다. 여기에 당시엔 꽤 잘나가 는 그룹이었으나 지금은 해체된 그룹의 2세도 있었다. 그쯤 되니 10여년이 지 난 뒤 자신들은 젊은 날 행각이 뒤늦게 드러날까 봐 대기업 총수들이 전전긍긍 했거나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기느라 이 런저런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7공자들과 달리 당시 거 론된 소위 '박동명리스트'에 오른 연예 인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언
론들은 앞다투어 이른바 '박동명 리스트'를 은연중에 흘렸다. 재벌 2세와 잠자리를 하고 귀금속을 챙긴 연 예인들에 대해 세인들의 관심이 높아 졌고, 분노 또한 커갔다. 결국 한 여배 우는 사실과는 무관하게 이름을 실명 으로 보돈한 언론을 상대로 당시로는 사상 최고 보상요구액인 1억 5천만 원 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화인협 회 연기위원회는 1975년 9월에 윤00씨 등 여배우 13인을 제명조치한다. "영화 계의 부조리를 일소하겠다"는 목적으 로 특별조사위원회까지 구성하는 등 부 산을 떨었던 협회는 박동명 사건에 연 루되거나 비밀요정에 출입한 여배우들 을 내사했고, 관련 여배우들을 퇴출시 킨 것이다. 당신 신문을 들춰보니 13명 의 여배우들에게 내려진 처벌 사유는 ' 비협조자','행방불명자','자신 사퇴자'등 이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주연으로 하 여 촬영 중이던 영화가 중단되는가 하 면 이들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들은 서둘러 상영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결혼식을 올리고 외국에 나가서 살고 있던 한 여배우는 시댁의 추궁에 못 이 겨 음독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70년 대 중반 충무로가 때 아닌 여배우 기근 에 시달리게 된 것도 박동명 사건의 영 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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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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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개미군단 십시일반… 무료병원 설립 기적 최일도 19 다일천사병원이 오늘까지 운영되고 있 다는 건 기적이다. 이 병원은 한국 기독교 최초의 전액 무료병원이다. 말 그대로 개 미군단이 십시일반 정신으로 설립해 운 영하는 자선병원이다. 지난 15년 동안 무의탁 노인,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및 절대 빈곤지역에 사는 이웃나라 어린이 등이 찾아와 생명을 얻 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역사가 충만 했다. 길바닥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병원에 입원시켜 드리지 못한 채 다시 차에 태워 다일공동체 나눔의 집으로 모시고 올 때 면 나는 실의와 절망에 빠졌다. “하나님, 어쩌란 말입니까. 앞이 캄캄하 네요. 대안이 안 보입니다.” 미아리 성가 복지병원에 할머니 한 분을 입원시켜 드 리지 못하고 거절당한 날도 하나님께 따 졌다. 그날 마음속에 들려온 세미한 음성 이 있었다. “일도야. 나의 대책은 너 자신이다.” 응
답은 너무 막연했다. 사글세 20만원 내기 도 버거운 다일공동체가 무슨 수로 대책 이 된단 말인가. “하나님, 부디 제가 할 일 과 가야 할 길을 깨닫게 도와주세요. 제 발 하나님.” 청량리 588뒷골목에서 진행했던 무료 진료소는 늘 한계에 부닥쳤다. 마땅한 공 간이 없어 처음에는 채소 썩는 냄새가 코 를 찌르는 시장 한 모퉁이에서 진료를 했 다. 이후 청량리 농수산물 조합건물 한 구석을 빌리거나 나눔의 집의 비좁은 방 을 치워 환자를 돌봤다. 찾는 이는 나날이 늘었다. 언제 씻었는 지 모를 환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 “차라리 시궁창에 코를 처박고 있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토로하는 의사와 간 호사도 있었다. 환자들은 일주일 내내 다일공동체 나 눔의 집을 들락거렸다. 그때마다 “진료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만 하니 돌아가세요”
라며 궁색하게 말했지만 그들은 아랑곳 없이 아픔을 호소했다. 주말 진료에 오는 의대생들은 용돈을 털어 의약품을 준비하고 선배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모금을 해서 노인들의 틀니 도 직접 제작하는 등 헌신했다. 하지만 상 설 진료소는커녕 전담 의사와 간호사가 없었고, 의료장비는 그야말로 원시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단 하나, 헐벗은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만이 있었다. 다일교회 신자들과 공동체 가족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독교 최초의 상 설 무료병원이 마련되길 간절히 기도했 던 것은 이런 연유 때문이다. “100원부터 100만원까지 헌금하는 소액기부운동으 로 전액 무료병원을 세우겠다고 하면 세 상 사람들은 어쩌면 우리를 미쳤다고 할 지 모릅니다. 웃음거리가 되더라도 아랑 곳하지 말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읍시 다. 열심히 뛰고 달리며 이 자리에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쌓아봅시다.
주님께서 친히 이루실 것입니다.” 다일공동체 가족들은 “아멘”을 합창했 다. 한 달 후 다일가족들이 모은 돈 1100 만원과 588번지 아주머니들과 직업여성 들이 모아준 47만5000원을 합한 1147만 5000원을 무료병원 설립을 위한 밀알 헌 금으로 드릴 수 있었다. 천사병원의 기적은 이때부터였다. 늘 다일공동체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조성기 목사님과 김동호 목사님 등 선배들과 장 신대 교수님들이 발 벗고 나서서 협력해 주셨다. 후원회원들과 협력교회들은 100 만원을 선뜻 맡겼고, 학생들과 가난한 이 웃들은 매달 5만∼10만원씩 분납하겠다 고 약속했다. 천사의 사랑을 모아 무료병원을 세우고 운영해보자는 이야기는 KBS 성탄특집 방 송을 통해 전국에 확산됐다. 현재까지 ‘천 사운동’에 1만2000명 이상이 후원에 동참 해주셨다. 기적이라는 단어 이외에 어떻 게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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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MAY 18, 2018
|IT뉴스|
지메일의 새로운 비밀 모드가
“완전한 비밀”이 아닌 이유 지 취소할 수 있다. “보낸 편지함” 폴더에 서 이메일을 열고 “액세스 권한 삭제”를 클릭한다. 다시 사용하려면 “액세스 권한 갱신”을 선택한다. 비밀 모드는 훌륭하지만 잘못된 보안 감각에 안심하지는 말아야 한다. 일반 이 메일보다 훨씬 개인적이다(특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형태의 의 사 소통만큼 개인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확실히 안전하지도 않다.
대이 편리한 것으로 나뉜다. 하나는
부분의 이메일은 안전하거나 이용
가질 수 있어도 둘 다 가질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구글 지메일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흥미로워 하는 이유 다. 비밀 모드(Confidential Mode)로 알 려진 이 기능은 이메일 관련 사생활 보호 수준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다. 비밀 모드를 사용하면 전자 메일에 "만 료 날짜"를 추가할 수 있다. 해당 날짜가 되면 받는 사람은 더 이상 이 이메일을 볼 수 없다. 기밀로 표시된 메시지는 복 사, 전달, 인쇄 또는 다운로드를 할 수 없 다. 그리고 언제든지 액세스 권한을 취소 할 수 있다. 좋아 보이나? 글쎄, 잠깐 기다려 보시 라. 새로운 비밀 모드에는 여러분이 알아 야 하는 많은 함정들이 있다. 먼저 새로운 지메일 기능의 사용 방법 을 소개한다.
비밀 모드 사용 방법
먼을 추천한다. 훌륭한 지메일은 이 저, 새로운 지메일을 설치할 것
제 이메일을 “다시 알림”하는 기능을 포 함한 일련의 편리한 기능들로 터보 엔 진을 달았다. 특정 이메일을 추적하도록 “넛지(nudges)”하는 AI, 신경망을 기반 으로 해서 클릭 한 번으로 답장이 가능 한 3가지 옵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답장 (SmartReply) 등도 포함된다. 스마트 답 장 기능은 모바일 전용이었지만 현재는 브라우저 버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지메일은 열어 본 메일과 열지 않은 메일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뉴스 레터나 구독 중인 콘텐츠의 수신을 원하 지 않을 때 선제적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이메일을 열기 전에 이메일 처리 옵션 에 접근할 수 있다. 단순히 마우스 포인 터를 선 위에 대는 것만으로도 받은 편지 함에서 보관, 삭제, 일시 중지 등의 다른 작업을 바로 수행할 수 있다. 원하는 경우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구글 킵(Keep), 태스크(Tasks) 로 알려져 있는 할 일 목록 기능도 받은 편지함의 오른쪽에서 볼 수 있다.
플러스 멘션(Plus Mentions)이라는 기 능은 구글 플러스(Google Plus)와 유사 한 역할을 하는데 메시지 본문 내부에 있 는 사람들을 참조(cc)할 수 있다. 그냥 더 하기 부호를 추가한 뒤 그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사람들의 드롭다운 메뉴 가 나타날 때 이름을 선택하면 이메일에 자동 완성되면서 참조 필드에 추가된다. 새로운 지메일에는 더 많은 훌륭한 기 능이 있다. 역대 지메일 중 가장 최상의 버전이다. 지메일을 내려 받으려면 오른 쪽 상단 모서리 부근에 있는 "기어"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다. 첫 번째 메뉴 항목 에 “새 Gmail 사용해보기”가 나올 것이 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다. (이미 지메일 을 사용하고 있다면 맨 윗부분에 “기본 Gmail(으)로 돌아가기”가 표시된다.) 비밀 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왼쪽 상단 모서리에 있는 "편지쓰 기" 버튼을 클릭한다. 평소와 같이 이메 일을 작성한 다음 오른쪽 하단에서 자물 쇠 앞에 시계가 표시된 작은 아이콘을 찾 은 뒤 클릭한다. 여기서 만료일을 1일, 5 년 또는 몇 가지 기간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SMS 비밀번호가 필요하지 여부를 고를 수도 있다.
구글의 새로운 보안 이메일이 안 전하지도 않고 이메일도 아닌 이유
비안 영역에 이메일을 저장해 작동한
밀 모드는 클라우드의 구글 서버 보
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모두 지메일을 사 용하면 이메일이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 러나 지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수신자는 브라우저에서 이메일을 볼 수 있는 링크 를 받는다. 비밀 모드를 통해 보내거나 받는 메시 지는 실제 이메일은 아니다. 링크는 이메 일이지만 메시지는 암호로 보호된 인터 넷상의 이메일 페이지다. 이메일은 링크 를 포함할 수 있지만 사실상 포워딩하는 작업이고 의도한 수신자만 성공적으로 링크를 열 수 있다. 누군가가 이러한 전달 메일 중 하나를 받으면 구글 로그인 사용자 이름과 비밀 번호를 입력하여 발신인이 의도한 수신 자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링크 미끼 피싱(link-baiting phishing) 공격을 유발 해 사람들이 로그인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키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훌륭한 이메일 암호화 시스템은 한쪽 끝에서 이메일을 암호화하고 다른 쪽에 서 암호를 해독하여 메일 제공 업체도 액 세스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메일이 보내 질 때까지는 발신자가 제어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받는 사람이 제어 가능하다. 구글의 비밀 모드는 그 반대다. 구글 자 체는 항상 이메일을 소유하고 제어하며 보낸 사람의 선택에 따라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거나 취소한다. 즉, 지메일 비밀 모드는 암호화되지 않 은 메시지의 URL 링크를 통해 액세스되 는 구글 서버에 이메일을 저장한다. 보안 패스 코드 옵션을 선택하면 구글에서 수 신자의 전화 번호에 액세스할 수도 있다. 구글은 만료 후 이메일과 전화 번호가 구글 서버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발표하 지도 않았고 개인 정보 취급 방침에 명시 하지도 않았다. 안전한 상황을 가정해본 다면 구글이 무기한 보관하는 경우다.
구사, 전달, 인쇄 또는 다운로드 할 수 글은 지메일 비밀 모드 이메일을 복
없다고 말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메 일을 캡쳐한 스크린샷이나 사진을 쉽게 가져올 수 있으며 사본을 전달, 인쇄 또는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비밀 모드는 첨부 파일에서 작동 하지 않는다. 메시지에 무언가를 첨부하 고 비밀 모드를 사용하여 전송하려고 하 면 첨부 파일과 비밀 모드 중에서 선택하 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규정 준수는 어떨까? SMS 비밀번호 코드 옵션을 선택하면 수신인의 전화 번호를 묻는 메시지가 나 타난다. 수신자는 5분 동안만 유효한 패 스 코드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도, 비밀 모드를 사용해 보낸 이메일은 만료 날짜와 관계없이 언제든
가장 상상하기 쉬운 피싱 공격 형태는 비밀 모드 이메일이 전달됐을 때 제공된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다. 피해자가 링크 된 페이지로 넘어가면 구글과 유사한 로 그인 페이지가 지메일 이메일 주소와 비 밀번호를 요청한다. 일단 입력하면 피싱 공격자는 피해자의 구글 계정을 손상시
또한 지메일 비밀 모드는 데이터 보존 준수와 관련해 불편한 문제를 야기한다. 일반 소비자용 지메일을 사용하는 기 업 소속 직원은 회사 이메일 보존 요구 사 항에 위배될 수 있다. 반면 G 스위트(G Suite)의 지메일은 규 정 준수를 가능하게 하지만 사용자의 개 인 정보를 희생시킨다. 회사는 기간 만료 후에도 구글 볼트(Google Vault)를 사용 해 이메일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업 환 경에서 표준 지메일은 법을 위반하는 반 면 G 스위트 지메일은 개인 정보를 침해 한다.
비밀 모드의 내용 비밀 모드를 마침내 찾아온 쉽고 안전 한 이메일로 생각하지 말라. 대신, 발신용 이메일을 조금 더 제어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생각하라. 비밀 모드는 일반 이메일 보다 더욱 개 인적이지만 안전하지는 않다.
Book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85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언어폭력 퍼트리샤 에반스 지음 | 이강혜 옮김 | 북바이북 펴냄
니가 그냥 한 말에 내 영혼은 파괴 되었어
가족과도 같았던, 한때는 가족보다 더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할 만큼 가까 웠던 친구가 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했 고, 내 삶의 대소사에는 늘 그녀가 있었 다. 나는 우리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 고, 사랑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상하게도,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 어갈수록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고통 으로 다가왔다.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아는 사이니 갈수록 더욱 편안해져 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반대라니,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꽤 오랫동안 나 자신을 탓했다. 왜 이러는 걸까.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어느 날, 사내 성희롱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을 때 그녀가 말했다. "네가 그런 상황을 만든 건 아닐까?" 그녀의 말은 그 자체로서 일종의 2차 가해이기도 했지만, 내가 우리 관계의 진실을 직면하게 하는 전환점이 되어주 었다. 그녀를 만날 때마다 느껴야 했던 숨 막히는 답답함과 막연한 불안함이 어 디에서 기인하는지, 나는 차츰 알아갔 다.
그녀는 늘 모든 것을 내 잘못으로 돌 렸다. 내 크고 작은 문제는 물론이거니 와 그녀가 약속 시간에 늦은 것 또한 내 잘못이었다. 어떻게 하면 그녀의 짜증을 피해갈 수 있을까, 늘 마음을 졸였다. 사 소한 것들이 쌓여 힘겨워졌고, 터놓고 이야기해보려는 시도 또한 번번이 좌절 되었다. 그녀는 내가 과도하게 예민하다 고, 별 것도 아닌 일을 기억한다고 단정 했다. 결국, 그녀와 거리를 두게 되었다. 만 남을 피할 때마다 그녀가 내 죄책감을 자극했으므로 이조차 쉽지는 않았으나, 나는 다행히 이 이상한 관계로부터 벗어 날 수 있었다. 그녀를 두려워한 적은 없 으나,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그 로 인한 혼란을 두려워했던 것도 같다. 오늘에서야 그때의 상황이 뭐였는지 정의내릴 수 있을 듯하다. 그건 바로, 언 어폭력이었다. <언어폭력>의 저자 퍼트리샤 에반스 는, 피해자 입장에서 경험한 언어폭력의 현실과 뉘앙스를 드러내고, 독자로 하여 금 미묘한 언어폭력과 심리 조종을 인식 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밝히 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해 쓰였음을 분명히 한다. 가해자는 남성일 수도 있고, 여성일 수도 있다. 다만 상황 상 여성 피해자로부터 사례를 수집했기 때문에 언어폭력을 당한 여성이 느끼는 혼란과 고통을 주로 언급했음을 밝힌다. 따라서 부부나 연인 관계가 주로 등장 하지만, 독자로서는 언어폭력 그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저자는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썼 고, 가해자가 바뀔 가망성은 적다고 하 지만, 나로선 언어폭력이 무엇인지를 널 리 알리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 다. 농담처럼 던진 말들,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말들도 때로 비수가 되어 꽂힐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지해야 할 것이다. 저자가 주지하듯, 우리는 호의적인 대 우를 받을 권리, 감정적 지원을 받을 권 리, 자기 의견을 말하고 그에 대해 예의 를 갖춘 응답을 받을 권리, 자신의 감정 과 경험을 '사실'로 인정받을 권리 등을 갖고 있다. 우리는 우리 모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Movie
| 86 | KOREA WORLD
MAY 18, 2018
|영화소개|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 프로 살림러 되다
레슬러 눈만 마주쳐도 웃음 터지는 해피 무비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 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 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 이기 시작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 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써 니>(736만), <과속스캔들>(824만)을 통 해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은 충무로 흥 행 보장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레슬러> 는 ‘귀보씨’를 비롯 볼수록 빠져드는 반전 매력을 지닌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세대 별 대표 배우들의 호연으로 전 세대 관객 이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2018년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해피 무 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 ‘귀보’와 그의 아들 ‘성웅’이 서로의 살을 부딪치며 레슬 링 경기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레슬
러>는 오직 아들 성웅만을 바라보며 살아 온 귀보와 그를 둘러싼 캐릭터들이 빚어 내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다. 고기 한 근을 사더라도 흥정 은 기본, 요리에 빨래까지 완벽하게 해내 는 20년 차 프로 살림러 ‘귀보’와 퉁명스 럽게 반항하기도 하지만 아빠 ‘귀보’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목표를 가진 유 망주 레슬러 아들 ‘성웅’, 자식 걱정에 틈 만 나면 잔소리를 쏟아내는 귀보의 엄마 는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면서 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우리네 가 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 기에 ‘귀보’를 졸졸 따라다니며 엉뚱한 고 백을 쏟아내는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 홀로 아들을 키우는 ‘귀보’를 살뜰히 챙기 는 윗집 부부 ‘성수’과 ‘미라’, ‘귀보’에게 첫눈에 반해 저돌적으로 대시하는 소개 팅녀 ‘도나’까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캐릭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특기는 살림, 취미는 아들 자랑, 남 은 것은 주부 습진뿐인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 그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 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은 찬밥을 먹으며 아들에게는 따뜻한 아 침밥을 챙겨주고 레슬링 체육관에서 아줌마들에게 신나게 에어 로빅을 가르치던 ‘귀보’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 가지 않겠다는 ‘성웅’의 청천벽력 같은 이야길 듣게 된다. 갑작스런 아들의 반항에 당황한 귀보. 설상가상으로 ‘엄마’(나문 희)의 잔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윗집 이웃이자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귀보에게 엉뚱한 고백을 쏟아낸다. 거기에 소개팅으로 만난 의사 ‘도나’(황우슬혜)의 막무가내 대시 까지.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집힌 귀보씨는 혼란에 빠지 기 시작하는데…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가 된 지 20년 평 화롭던 귀보씨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힌다!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시간 ㅣ 108분 감독 ㅣ 김용완 출연 ㅣ 마동석, 권율, 한예리
터들과 뒤얽히는 ‘귀보’의 이야기는 흥미 진진한 전개로 재미를 확장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 게 되는 아버지와 아들은 물론, 그 자신의 꿈과 인생을 찾아 나서는 ‘귀보’의 특별한 성장은 기분 좋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을 비롯 <레슬러 >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충무로 세대별 대표 배우들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
은 듯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애드리브 코 믹 연기, 공감을 더하는 감정 연기를 넘나 들며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가족과 꿈에 대한 메시지, 유쾌한 웃 음과 따뜻한 공감이 함께 살아 숨쉬는 영 화 <레슬러>는 5월 극장가에 눈만 마주 쳐도 웃음 터지는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 할 것이다.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63화>
홀로 된 시아버지가 새 여자를 만났는데 재산을 탕진할까 걱정돼요(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왜 본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에
아요. 지금 질문자와 가족들이 잘못 생
떻게 하면 좋겠느냐’라고 물어도 ‘아이
굳이 관여를 해요?”
각하는 거예요.”
고, 저희가 뭘 알겠습니까? 아버님께서 알아서 하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해야 해
“관여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잠시 쉬러 여기에 온 거예요.” “쉬는 게 아니라 그만두세요. 쉰다는
오늘은 해외즉문즉설 강연 중 밴쿠버 편에서 시아버지가 여자를 잘못 만나 재
건 또 다시 하겠다는 이야기잖아요.”(모
“시어머니가 1년 반 전에 돌아가신 뒤 혼자 사시는 시아버지께서 문화센터에
요.
는데, 얼마 전 아들을 만나서 이렇게 말 씀하셨대요. ‘내가 병이 들면 이 여자가
그리고 ‘그 여자 분과 같이 사시는 동
나를 안 돌봐줄 테니 너에게 가겠다’라
안에는 저희가 돈을 지원하거나 모실 생
고요.”
각은 없습니다. 나중에 그 여자와 헤어
두 웃음)
지고 오시면 그 때는 저희들이 모시겠습
산을 탕진할 것이 걱정된다는 여성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그 여자와 사신 지 아직 얼마 안 되었
“그러면 ‘그 여자와 사시다가 재산 다
니다’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 때 가
“그만 둘 수가 없어요. 그 동안도 일상
없어지고 병 드시면 그 때 오십시오. 돌
서 아파트나 원룸 하나를 전세 내어 드
생활을 못할 정도로 마음이 힘들었지만
봐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돼
리면 되지 그렇게 힘들어할 일이 아니에
이번에 시아버지가 치매 진단까지 받으
요. 간단한 걸 두고 뭘 그리 고민해요?
요.”
셨거든요.”
아버지는 자식이 핏덩이일 때부터 다 키
서 어떤 여자분과 알게 되었어요. 이 분
워줬는데 그런 아버지를 말년에 잠시 돌
“네, 알겠습니다.”
은 아버님께 굉장히 적극적으로 잘 하기
“아버님이 앞으로 얼마를 사시든, 재
봐드리는 걸 왜 못해요? 어머님 살아계
는 하지만 좀 안 좋은 사람인 것 같았습
산이 얼마든 간에 그 재산을 여자에게
실 때까지는 다른 여자한테 한눈 팔지
“그렇게 생각을 해야 질문자가 편하다
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그건 꽃뱀
다 주고서라도 젊은 여자와 한번 살아보
않고 착실하게 사셨잖아요. 이제 어머니
는 거예요. 늙어서 바람나면 말리기 힘
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버님이 당
겠다는데 왜 그걸 가지고 자식들이 간섭
가 돌아가셔서 혼자가 됐으니까 다른 여
들어요.”(청중 웃음)
시에는 ‘만나지 않겠다’ 라고 말씀하셔
을 해요? 자기 재산 가지고 자기가 살겠
자를 원하는 건데 그게 왜 문제가 돼요?
서 당연히 이해를 하신 줄 알았습니다.
다는 거잖아요. 재산을 날릴까 봐 자식
그런데 알고 보니 계속 만나셨고, 이 제는 정이 들어서 헤어질 수 없게 되셨
“네,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워낙
들이 겁내는 것은 그 재산을 나중에 자
부부 중 여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기들이 가질려는 생각이니까 그러는 것
남자는 더 이상 그 여자의 남편이 아니
아니겠어요?
에요. 질문자도 남편과 사별하거나 헤어
“아니에요. 아버님처럼 평소에 감정을
지면 더 이상 그 남자의 아내가 아니에
억압하고 살아온 사람일수록 더욱더 그
대요. 3개월 전, 당신이 사시던 집을 전
나쁘게 행동하는 여자라서요.”
세로 내어놓고 그 전세금으로 아파트를
아버님은 자기 돈 가지고 자기가 쓰시
요. 결혼한 부부가 함께 있으면 아내와
런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는 걸 이해하셔
이 여자 명의로 사셨고, 외제차도 사주
는 거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외제차
남편이지만, 남편이 없으면 아내가 아니
야 해요. 자식들 키워서 시집 장가 보내
셨습니다. 저희는 그걸 알고 나서 말리
를 뽑든 아파트를 사든 신경을 딱 끄고
라 그냥 여자이고, 아내가 없으면 남편
줬으면 됐잖아요. 효자라면 아버지가 혼
려고 했지만 아버님을 만나러 가면 이
자식들은 자기 앞가림이나 잘 하고 살면
이 아니라 그냥 남자일 뿐입니다.
자 살겠다고 해도 할머니를 구해서 같이
여자 분이 자꾸 방해를 해서 도무지 만
됩니다. 나중에 아버님이 그 여자에게
날 수가 없어서 매일 아버님을 찾으러
다 털리고 알몸이 되어 쫓겨나면 그 때
그러니 아버님이 누구를 만나든 그건
대로 잘 생각해서 질문했을지 몰라도 지
다녔습니다...”
가서 모시면 돼요. 그렇게 되면 모실 기
그 분의 자유에 속해요. 많은 젊은이들
금 그런 생각은 아주 불효막심해요. 여
회가 자연스럽게 옵니다. 아직까지는 그
이 부모 말을 안 듣고 여기 캐나다까지
기 계시는 어르신들한테 한번 여쭤볼까 요? (청중 웃음)
살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질문자는 나름
“무슨 사정인지 잘 들었어요. 그렇지
여자가 모시겠다는데도 서로 모셔오겠
와서 마음대로 살잖아요. 하물며 부모에
만 그냥 놔두세요. 혼자 사시는 아버님
다며 경쟁을 해서야 되겠어요? 질문자
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해서 바꾸려 드는
이 새로운 여자와 함께 살아보겠다는데
가 아버님과 같이 살아 줄 것도 아니잖
건 온당치 않습니다. 혹시 아버님이 ‘어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다음주에 계속>
| 88 | KOREA WORLD
MAY 18, 2018
(713)827-0063
코 리 아 월 드 | 89 |
MAY 18, 2018
(713)827-0063
| 2A | KOREA WORLD
MAY 18, 2018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3A |
| 4A | KOREA WORLD
MAY 18, 2018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5A |
| 6A | KOREA WORLD
MAY 18, 2018
Central
Texas/Mexico
Page 7 | MAY 18,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의 꿈나무가 자라나는 곳,
어스틴 한국학교 봄 학기 종강 이번 학기 총 167명의 학생들 수료
지난 12일 토요일, Webb Middle School에서 2018년도 어스틴 한국학 교의 봄학기 종강식이 있었다. 이날 종 강식에서는 총 167명의 재학생이 봄학 기를 수료하였다. 이날 종강식은 재학 생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 개근상 및 교 내 경연대회 수상과 학생들이 직접 준
비한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총 29명의 학생이 1년간 개근하였 으며 26명의 학생이 봄학기 개근을 하 여 상장을 수여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의 꿈 말하기’ 교내 대회에서 입상 한 17명의 학생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 어졌다. 특히 이번 ‘나의 꿈 말하기’ 교
김형길 총영사,
샌안토니오 건립 300주년 행사 참석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가 지 난 5월3일 샌안토니오시 건립 3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총영사는 Ron Nirenberg 샌안 토니오 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 께 환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긴밀한 협 력 관계가 지속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 4일에는 미국 중남부 지역의
대표적 다문화 박물관인 Institute of Texan Cultures (ITC)에서 광주시장 과 함께 방문한 광주시 창극단 공연에 참석했다. 이 공연에는 Angelica Docog ITC 소 장, Ana Sandoval 샌안토니오시 의원 등 50여명이 함께 창극단 공연 관람했 다. <KW>
내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서세웅 학생 은 남서부협의회 센트럴연합에서 주최 한 대회에서도 대상을 받아 어스틴 한 국학교의 명예를 드높혔다. 또한 김하 겸 학생도 같은 대회에서 차상을 수상 하였다. 시상식 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축 하공연이 이어졌다. 입문반에서는 ‘고 마워요, 감사해요’, ‘호키포키’ 등 동요 에 맞춰 학생들이 귀여운 댄스를 선보 였다. 또한 초등반과 한영반에서는 애 국가 플래시몹을 준비하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순서는 보조교사들의 K-POP 댄스 공연이었다. McNell High K-POP Club은 아이돌 못지 않은 군 무를 선보이며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어스틴에 거주한 학생들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영 리 단체이다. 1986년 8월 15일 설립되 어 초대 김호진 교장이 취임하였고 올 해 박경 교장이 취임하였으며 총 26명 의 교사들이 봉사하고 있다. 박경 교장 은 “취임 후 첫 학기였다. 정말 정신없 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되 었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종강식까지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름 고충도 있었지만 우리 어스틴 한국학교가 지역사회에서 맡는 역할을 이번에도 충실히 다했다는 생각 이 들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 동포들의 참여와 도움을 바래본다” 라 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김우진 기자>
Central Texas/Mexico
| A8 | KOREA WORLD
MAY 18,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샌안토니오 한인회 주관
12번째 건강학교 세미나 열려… 스트레스 관리법과 치아건강 강의 진행
지난 12일 토요일, 샌안토니오 한인 회가 주관하는 건강학교 세미나가 오 후 3시부터 5시까지 샌안토니오 한인 회에서 열렸다. 이번 건강학교 세미나 에서는 정선경 심리상담사와 이남희 치과의사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평소보 다 많은 3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하 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3시부터 시작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선경 심리상담사가 ‘스트레스 관리 법’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정선경 상담사는 먼저 스트레스가 우 리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 였으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효 과적으로 관리해야하는지 설명하였다. 정선경 상담사는 특히 “음악으로 스트 레스를 관리 할 수 있다. 음악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면 서 음악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법을 강 의 하였다. 스트레스는 특히 현대인이 경계해야 할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평소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4시부터 시작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남희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의 중요 성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이남 희 치과의사는 치아 건강이 구강 건강 뿐 아니라 몸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해 설명하면서 평소 규칙적인 치아 건 강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특히, 어스 틴이나 샌안토니오 지역에는 한인 치 과의사가 인구 대비 많지 않아 평소 치 아 건강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하는 실 정이다. 샌안토니오 건강학교 프로그램은 작 년 여름부터 이문주 박사가 직접 기획 하고 관리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문주 박사는 “처음 샌안토니오에 왔 을 때, 건강학교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 다고 생각했다. 한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인병원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 다. 벌써 건강학교를 만들고 진행해온
멕시코 은행, 해킹으로 최소 3억페소 도난 당해 Banorte 1억5천 pesos, Inbursa 1억8천~2억2천 pesos 등 다수은행 피해 5/14(월) 멕시코 중앙은행(El banco de Mexico)은 은행간 전자지불 시스 템 (SPEI : Sistema de Pagos Electronicos Interbancaria ) 이 사이 버 해킹 되어서 피해를 보았다고 공식 인정했다. 중앙기관에 의한 정확한 해 킹(이체된) 금액은 집계 되지 않았으 나 금융보안 관계자들은 약 8억 2천만
페소가 될것 이라고 추정 하였다. 지난 4월16일 이후로, 약 8억 2천만 페소가 불법으로 다른 계좌로 이체 되었고, 이중 2억 pesos 가 인출된 것 으로 알려졌다. 계좌 이체시, 이체 정 보를 미리 알아낸 사이버 범죄 집단은 clabe 번호를 변경해서 다른 가상 계 좌로 이체 하는 수법을 사용 하였다.
또 다른 보안 전문 소식통에 따르면 Banorte 1억5천 pesos , Inbursa 1억8 천~2억2천 pesos, Kuspit 증권거래소 4천~5천 Pesos 의 불법 해킹 이체가 있었으며, CI 은행과 Bancomer 은행 은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하였다. 이 와 같은 대규모 불법 이체는 매우 드 문 일이라서, 해커들은 은행 내부자 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알려지고
지 일년이 다 되어 간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건강학교가 일회성 이 아니라 시스템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텍사스의 한인 들에게 병원문턱은 결코 낮지 않다. 보 험문제부터 언어문제까지 더해져 병원 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내가 커뮤니티 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 고 건강학교를 만들게 되었다. 내가 가 진 것을 통해 남들을 돕는 것은 사실 당 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건강학교가 잘 정착되고 지속성 있는 단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아 참 고맙 다는 생각을 한다” 라고 건강학교 운영 과 관련한 감회를 밝혔다. 올해 6월 1주년을 맞는 건강학교 프 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지속적으로 건강관 리와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 할 계획에 있다. <김우진 기자>
있다. IT 전문 로펌의 기업담당 이사 인 루이스 라미레스는, 더 비극적인 사 실은 현재 상황에서 이와 같은 범죄를 통제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하였 다. 중앙은행과 금융그룹은 현재까지 개인 고객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는데, 은행마다 별도의 안전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Citibanamex 은행은 인증 절차를 강화 했는데, 이로 인해 자동인출기(ATM)에서 돈을 인 출 할때 복잡한 인증 절차로 불편함을 초래 하고 있고, 은행마다 송,입금 시 간이 지연 되고 있다.<이기수 기자>
MAY 18, 2018
Central Texas/Mexico
코 리 아 월 드 | A9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에서 펼쳐진 한국 전통 춤사위…
박경자 무용단 5월 정기공연 ‘큰 호응’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오고무는 북춤의 한 형태로 그 기원은 상고시대부터 시작한다. 북춤은 여러 형태 로 발전하여 궁궐에서 추는 무고, 승리를 자축하는 승전무, 승무의 법고춤, 풍물에 서 추는 북춤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삼면의 틀 위에 다섯 개의 북이 어우러 진 오고무의 가락은 장단과 강약의 변화 를 통해 한국적 가락의 진수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역동적이고 생 동감 넘치는 북의 소리와 춤사위을 표현 할 수 있는 한국전통공연 중 하나이다.
지난 12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 어스 틴에 위치한 Asian American Resource Center에서 박경자 단장이 이끄는 한국 전통무용단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은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 연으로 무대가 꾸며졌으며 200명이 넘는 관객들로 행사장은 일찌감치 가득찼다. 이날 공연은 5년전부터 해당 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시작하게 되었다. 박경자 단 장은 이날 공연에서 한국전통무용단은 ‘장구춤’과 ‘오고무 우리전통춤’ 을 선보여
형형색색의 화려한 한복을 입은 박경자 무용단은 수년간 다져온 솜씨를 통해 한 국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 사했다.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들 은 절제미와 역동적인 춤사위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한국 전통 무용에 완전히 매 료되었다. 박경자 단장이 이끄는 박경자 무용단은 한국 전통 무용을 사랑하는 한인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박 경자 단장은 올해로 28년째 한국 무용에 몸 담고 있다. 작년에는 각 나라의 문화 활동 장려를 목적으로 어스틴 시로부터 공식적으로 후 원도 받기 시작했다. 박경자 무용단은 매
년 5월 중순 정기 공연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는 일에 힘써왔 다. 현재 어스틴과 킬린에 각각 박경자 무 용단이 활동하고 있다. “벌써 28년째 한국무용을 해오고 있어 요. 제가 이 무용단을 만들고 지금껏 힘써 이끄는 이유는 사실 간단해요. 우리 문화 를 알리고 싶기 때문이죠. 한국무용은 정 말 아름답고 서양무용과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주 달라요. 따라서 한국 무용 만큼 우리 나라의 문화와 우리나라다움을 알릴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 없어요. 장구 나 오고무 같은 것을 미국 땅에서 보기란 사실 불가능 하죠.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 정이 쉽지는 않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그 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관객들의 반응 이 아주 뜨겁습니다. 더 많은 한인분들이 참여해서 공연단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 람입니다.” 박경자 단장의 목소리에서 한 국무용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엿 볼 수 있었다. 박경자 공연단은 추후 사자춤과 진도북 공연 등 다양한 한국전통무용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함께 참여하여 한국의 춤 사위 를 세계에 알릴 한인동포들 또한 모집중 에 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박경자 단장 (512-210-5149) 에게 연락 바란다. <김우진 기자>
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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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야망과 실현을 위한 열정! - 최영환 몬테레이 옥타(OKTA) 이사장 에게 들어본다 럽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 다 다만 제 인생에서 뒤쳐지지 않 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 다. 지금은 없어진 예전의 LG디스 플레이 전자관 사업부 근무중, 멕 시코 또레온으로 출장 왔다가 LG 임원의 권유로 개인사업을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 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했고, 사업을 할 때도 무조건 잘 하려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 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때문 에 아직도 많이 미천하지만 나름 현재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봅 니다. 다소 건방진 말 같지만 인생 은 <야망과 실현을 위한 열정> 이 라고 생각합니다.
1.월드옥타 몬테레이 지회 이사장으로 취임 하게 된 동기 는?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솔직히 말씀 드린다면, 이사장 자리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몬테레이 지회 개설에 혼자 서 고군분투 하시는 박주일 지회장 님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치지 못 해서 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 실, 예전에 이런 저런 모임을 이끌 어 보아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조 직의 장으로서의 임무가 쉽지 않다 는 것을 잘 압니다. 그때는 설득도 하고, 애원도 하고, 때로는 강한 드 라이브도 걸어서 모임은 활성화 시 켰는데, 사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조직을 이끌어 가는 자리는 되도록이면 자제를 하 고 있습니다. 최근 기아차의 진출 로, 동포사회가 급작스럽게 팽창한 몬테레이는 주재원이 주를 이루다 보니 동포사업가, 자영업자들을 위 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회원 모집시에도 자영업 및 개인 사업가라는 제한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한국의 각 기업들이 유일 하게 접근이 쉽지 않은 대륙이 중
남미 인 것 같습니다. 지리적으로 도 너무 멀고 또한 영어에만 너무 집착하여 스페인어 구사자도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몬테레이 동포 2 세들의 몸에 밴 중남미 문화, 언어 가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서 입 니다. 또한 역으로, 2백 여개의 중 소/중견 기업들이 단기간에 난립 한 몬테레이 에서는 제대로 스페 인어를 구사하는 능력 있는 한국 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를 위해 한국에서 유능한 젊은이 를 발굴하여 취업 할 수 있도록 한 국의 월드옥타 본부와 몬테레이 한국 기업들 간의 긴밀한 상호 교 류를 하겠습니다. 또한 인턴십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한국 의 대학과 연결시켜 부족한 인력 난 해소 및 학생들도 실질적인 경 험을 쌓아 성공적인 사회 초년생 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 겠습니다. 현재 저희 몬테레이 지 회 회원 중 몬테레이의, Tec de Monterrey 대학 경영학과 김주희 교수가 진행하는 산-학 연계 프로 그램이 도움이 되어왔고, 앞으로 더욱 확대 할 계획 입니다.
2.몬테레이 동포사회 와의 인연은? 성공한 동포 사업가 로서 비결 이라면? “성공한 사업가”라 하시니 쑥스
그 다음이 흔히들 말하는 시기 와 운도 따라야 합니다. 또레온에 서 처음 시작한 사업이 잘 되다가, LG필립스의 사업철수로 본의 아 니게 사업을 중단해야 했고, 애들 학교문제로 몬테레이로 이주를 했 는데, 그때 감사하게도 저에게 사 업을 할 기회를 주신 고마운 분을 만나서 오늘의 제가 있는 것 같습 니다. 그후에도 LG임직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없었으면 아마도 지금의 이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직장의 선후배님들과 성심 성의껏 지속적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한 덕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 어 모든 분 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의 인사를 드립니다.
3.최근(갑자기) 2~3년 사이 에 많은 동포 기업들이 진출 했 는데, 성공적이라고 보는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시작단계라 성공 여부 를 판단 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 다. 또한 저같이 조그만 개인 사업 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큰 그림으 로 진출한 대기업의 사업성 여부 를 논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단 지 동포수가 몇 백명 이던 수준의 시절에 비하여 동포사회의 인프라 및 문화가 다양해 져서 좋아요. 어 디를 가던지 동포들과 마주 칠 수 있어서 덜 외롭고 향수병을 달랠 수 있고 특히, 고국의 음식으로 식 사 할 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한국 본사 에서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여 법인장 및 주요 임원들을 너무 자 주 교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 니다. 해외 사업/생활은 쉽지 않습 니다. 특히 몬테레이 처럼 기후 및 산업 환경이 만만치 않은 곳은 적 응 하는데 1년은 쉽게 넘게 걸립니 다. 장기적인 측면으로 믿고 기다 려 주는 것이 가장 빠르게 정착 하 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20년 가까 이 살아온 저희들도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때로는 아! 힘들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오곤 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힘든 곳이 멕시코 입 니다.
4.평상시 사석 에서도 정치,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쓴소리 를 자주 한다는데? 직장생활 시절이나 지금이나 옳 다고 생각하는 것은 있는 느끼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입니 다. 앞서 말한 제 이야기의 결론이 자 반복이라면 한번사는 인생 열 정적으로 소신껏 최선을 다해서 살자 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취 업이다 결혼이다 쉬운 것이 하나 도 없다 보니 너무들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 안스럽습니다. 일부 업 체는 한국의 권위적인 상,하 문화 에 익숙해져 있어서 현지인/현채 인 관리에 애로가 있다고 들었습 니다. 한국 문화와 외국문화의 다 른 점을 빨리 파악하셔서 강압적 인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효과적 으로 리딩 해 가는 것을 빨리 배우 는 것이 해외사업의 성공비결 중 하나 일 듯 합니다. 정치, 경제, 사 회 문제는 이야기 해도 신문에 게 재 될 것 같지 않으니 식사나 하면 서 이어 갑시다. *월드옥타(World OKTA : 세계 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고자 한인 경제인들 이 결성하였다. 현재, 최대의 재외 동포 단체로 몬테레이 지회는 148 번째 지회로 2017년 8월에 가입하 였다. <인터뷰/취재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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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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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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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San Anto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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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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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MAY 18,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ㅣ전문가칼럼ㅣ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 (4) 독자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주간에는 어버이날이 있어 평 소에는 마음은 있으시되 제대로 신경 을 써 드리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마음 껒 사랑을 표현하시는 그러한 주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 주실 것만 같았던 부모님들 도 우리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직 생존해 계신다면 최 선을 다해서 효도하십시요. 그렇지 않 으면 후에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실 것 이기 때문입니다 . 저는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에서 Pre-Arrangement Specialist로 한인 어르신들과 커뮤니 티에 도움을 드리고자 일하고 있는 상 담사 송혜영 (Helen Song) 전도사 입 니다. 지난 주에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 람들’의 세번째 사연으로 한국에서 이 곳 어스틴에 살고 계신 아드님의 가족 을 방문하러 오셨다가 병환으로 인해 이곳에 남게 되신 C 할아버지와 할아 버지의 장례를 준비하신 며느님 A씨 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C 할 아버지와 같이 이곳에 다니러 오신 분 들도 신분 여하에 상관없이 이곳에 있 는 장지나 납골당에 모실 수 있으며 원 하시는대로 그 어떤 장례 서비스 또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C 할아버지 와 같이 납골함 (Urn)을 비행기로 한국 으로 모시고자 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비행기 안에 가지고 갈 수 있는 납골함
을 선택하셔야 하며 납골함의 여러가 지 종류와 다양한 가격에 대해 말씀드 렸습니다 . 오늘은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의 네번째 사연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18년 1월 어느 날 달라스에 살고 계 신 Mr. H 씨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 습니다. H씨는 미국인으로 그의 부인 께서는 2017년 5월에 돌아 가셨고 고 인이 원하시는대로 화장하시어 부인 의 유해를 납골함에 넣어 본인이 가지 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돌아 가시면서 먼저 떠난 여동 생의 납골당 근처에 자신의 이름을 새 겨 달라고 당부 하셨다고 합니다. H씨 의 처제는 이곳 Capital Park Cemetery 에 있는 가장 적은 싸이즈의 납골당에 모셔져 있었으며 우선 제가 할 일은 처 제로부터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납골당 이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곳 ($595)을 찾는 일이였습니다. Cook - Walden Capital Park Cemetery 에는 이미 말씀드렸듯이 대 지 약 153,000평에 다양한 장지와 납골 당 그리고 석관묘가 준비되어 있습니 다. 납골당은 실외와 실내에 준비되어 있으며 한 분 혹은 두 분을 함께 모실 수 있습니다. 이곳 납골당의 현 가격은 1인 실외 ($2095 - $4,995), 1인 실내 ($6,495 - $10,995), 2인 실외 ($5,495$12,995), 2인 실내 ($9,895 - $15,950) 이며 싸이즈와 위치, 그리고 실내, 실외 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바로 옆은 아니지만 같은 앞면으로 동생과 서로 마주 볼수 있 는 곳으로 납골당을 찾은 후에 바로
Mr. H께 전화를 드렸고 며칠 후인 주 말에 또 다른 처제와 함께 사무실을 방 문해 주셨습니다. 원래는 부인의 이름 만 새겨 놓을 계획이셨던 Mr. H 께서 는 납골당의 위치를 마음에 들어 하셔 서 납골당과 입구를 막아 이름과 그림 을 새겨 놓는 납골판을 구입하셨을 뿐 만 아니라 부인의 바로 아래에 비어 있 는 납골당을 함께 온 다른 처제를 위 해 함께 구입 하셨습니다. 그날 Mr. H 께서는 납골당 두 곳, 납골판 두개 그 리고 처제가 여행을 자주 가기 때문에 TRPP 하나 등 총 $5,449 중 디스카운 트 $200을 받으셔서 $5,249을 일시불 로 지불하셨습니다. 약 한달 후 부인의 이름, 생년월일, 돌아가신 날짜 그리고 천사의 그림이 새겨진 납골판이 완성되어 도착되었을 때 Mr. H께 알려 드려 부인의 유해를 넣고 봉하기를 원하시는지 아니면 그 냥 납골판을 봉하기를 원하시는지 여 쭈었고 Mr. H씨께서는 약 2주간 생각 해 보신 후 부인의 유해없이 납골판을 부치셔서 부인께서 바라시는대로 동생 과 마주보는 곳에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때 그때 사진을 찍어 보내드렸고 Mr. H씨께서 는 저의 참견에 많이 흡족해 하셨습니 다. 저도 제가 도와 드린 첫번째 미국 가족이라 아마 평생 Mr. H씨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분들 은 우리 한국분들에 비해 미리 장례 를 준비하는 것을 삶의 한부분으로 정 말 아무렇지 않게 잘 하고 계십니다. 이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인생을 살면
서 이것 저것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고 반드시 그 일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 라며 예를 들어 결혼 준비나 자녀의 대 학준비등을 하여도 이루어 지지 못하 는 경우가 많지만 장례는 누구나 한번 은 치뤄야 하는 일이기에 미리 준비하 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 다. 정말 맞는 말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 누구도 예외없이 이 땅을 떠나야 할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가 이 땅을 떠나는 날 반드시 누군가가 나 의 장례를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 하는 가족들에게 그 짐을 지우지 마시 고 우리 스스로가 건강할 때에, 움직일 수 있을 때에 한가지씩 잘 준비 하시기 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각자 형편에 맞게, 원하시는대로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릴 것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512-947-9960 (C) 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송혜영 (Helen Song) Pre-Arrangement Specialist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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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Page 25 | MAY 18, 2018
구혜선 “사랑은 “사랑은 나의 전부가 사라져도 괜찮은 것”
배우 구혜선(33)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돼 관객과 팬들과 만났다. 배우가 아닌 감독 자격으로 말이다. 그녀의 연출작인 단편 ‘미스터리 핑크’가 올해 전주 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구혜선은 영화제 기간 감독으로서 관객과 만남 을 갖는 중이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부터 남다른 존 재감을 뽐낸 그녀는 감독으로서도 반짝 반짝 빛났다. 바쁜 와중에도 영화제에 대한, 영화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고도 조근조근 하게 들려주는 그녀였다. ‘다우더’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미스터리 핑크’는 사랑하는 여자를 가둬놓으려는 인호와 그를 사랑하 지만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주인의 갈등을 다룬 다. 구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인 컬러 프로젝트의 일환 으로 ‘핑크’는 보편적으로 ‘사랑’을 떠올리는 색인 동 시에 가장 미스터리한 색으로 제목에 붙여졌다. 다음 은 구혜선 감독과의 1문1답이다.
Q.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소 감은? A. 아직 배우로서 영화제를 찾아본 경험은 없지만,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은 늘 설레는 일이다. 관 객이 실험적 장르에도 관대하기에 감사할 따름에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감독으로서 자신감이 생긴다.
Q. 평소 ‘전주영화제’에 갖고 있던 생각 혹은 이미지가 있었다면? A. 과거 ‘전주영화제’를 찾았을 때, 영화제 주변의 한옥마을과 소박한 카페와 정겨운 토종 음식점들이 기억에 남았다. 영화를 접하는 동시에 전주의 문화를 접하면서 전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도 생기더 라. 그런 의미에서 ‘전주영화제’는 ‘전주’라는 전통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Q,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 A. 작은 영화에 대한 애착이 특별히 남보다 크다기 보단 영화의 다양성이 존중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 양성이 존중돼야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충 죽되지 않을까 싶다.
Q. 신작 ‘미스터리 핑크’를 통해서는 어떤 이 야기를 하고 싶었나? A. ‘미스터리 핑크’는 나의 자화상 같은 영화다. ‘영 화는 곧 나’라는 의미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 작업을 하면서 영화에서 표현되는 모든 캐릭터와 대 사를 통해 느낀 건 전부 나의 자화상과도 같더라.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도 자화상 즉, 거울과 같
았으면 좋겠다. 메시지는 ‘사랑, 그것은 나의 자화상’ 이라는 것이었다. 보는 시각에 다른 여러 가지 해석과 의미, 자화상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Q. 유독 색깔, 그리고 사랑에 대한 관찰력이 깊은 것 같다. A. 앞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에 이은 두 번째 컬러 프로젝트. 관객과 소통하는 부분 중에서도 컬러는 시 각적 측면에서 간단하고 정확하고 보편적이라고 생 각한다. 다크 혹은 미스터리 같은 상반된 느낌을 결합 하였을 때 주는 오묘함, 그것은 나를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대중을 이해하는데도 한층 수월했다.
Q. 절친한 서현진, 그리고 양동근과 함께 작 업했다. 현장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A. 두 배우에 대해서는 워낙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 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다만 현장을 이끌 어 가는 건 참 어려웠다. 모두 행복한 현장을 만드는 건 사실 불가능하지 않은가. 그 과정을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지 늘 고민한다. 현장은 늘 힘들다. 덥거나 혹은 춥거나 배가 고파서.
Q. 구혜선이 정의하는 ‘사랑’이란. A. 사랑은, 결국 나를 파괴시켜 나가는 과정이 아닐 까. 나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괜찮은 것. 나라는 존재 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것.
| A26 | KOREA WORLD
Sports
MAY 18, 2018
|스포츠뉴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10월 한국서 열려 너무 잘해도 걱정이다. 세계 여자골 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 들 얘기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로 골프팬들에게 설 수 있는 자리는 단 4개. 하지만 세계 랭킹 '톱10'에만 5명 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톱20'로 범위를 넓히면 그 숫자가 무려 8명이나 돼 치 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의 목적지는 올해로 3회째를 맞 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 널 크라운이다. 앞서 두 차례는 큰 호응 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바로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UL 인 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 프클럽에서 열린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각국 상위 4명의 세계 랭킹을 합산해 상위 8개국 이 출전할 수 있다. 16일 현재 출전 가 능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잉글랜 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까지 8개국 이다. 4명의 세계 랭킹 합산이기 때문 에 세계 2위 펑산산이 포진한 중국도, 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팀 스페인 도 아직까지는 자격이 없다. 현재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압도적 이다. 세계 1위 박인비, 4위 박성현, 5 위 유소연, 7위 김인경까지 순위를 합 하면 17점이다. 물론 미국도 렉시 톰프 슨(3위), 제시카 코르다(9위), 크리스티 커(10위), 미셸 위(18위) 등 합계 40점 으로 만만치 않지만 한국처럼 모든 선 수가 세계 랭킹 톱10에 드는 나라는 없 다. 하지만 현재 한국 선수 중 상위 4명
'언니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김인 경은 올해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한 김인경은 기아클래식 공 동 4위에 올랐지만 컷 탈락 1회와 공동 30위, 공동 39위, 공동 60위의 기록으 로 부진하고 있다. 단, 지난해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 픈 우승 등 3회 우승으로 쌓아놓은 든 든한 점수가 힘이 될 전망이다.
의 선수 누구도 안심할 수는 없다. '슈 퍼 루키' 최혜진이 세계 랭킹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언니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세계 15위 전인 지, 17위 고진영, 19위 지은희 등도 남 은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를 대거 끌어올릴 수 있는 형국이다.
의 비중도 함께 상승했기 때문이다.
물론 관심의 핵심은 최혜진이다. 현 재 7위 김인경은 세계 랭킹 포인트 평 균 5.19점, 최혜진은 5.15점으로 박빙 이다. 단 상황은 좀 다르다. 김인경이 랭킹 포인트가 좀 더 높은 LPGA에서 뛰기 때문이다. 하지만 KLPGA투어도 최근 성적에 따른 세계 랭킹 포인트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최혜진이 LPGA대회에 초청 출전하며 KLPGA투 어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최혜진의 플레이를 보면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은 높다. 2017년부터 지난주 까지 최혜진은 총 28개 대회에 출전해 기권 한 차례가 있지만 우승 2회를 포 함해 톱10에 16차례나 올랐다. 이 중 우승을 빼고 톱5에만 9차례 들었다.
현재 일반적인 KLPGA투어 대회 우 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 랭킹 포인트 는 19~20.5점이다. 이는 일반 LPGA투 어 3~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국내 선 수들의 세계 랭킹이 높아지면서 대회
최혜진이 만약 '한국 톱4'에 든다면 KLPGA투어 소속으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첫 선수가 된다. 2 년 전 박성현도 LPGA에 진출하기 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지난해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공동 4 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 100위 안으로 진입한 최혜진은 바로 5주 뒤에 US여 자오픈 준우승으로 세계 24위로 급등 했다. 이어 올해 호주여자오픈 2위로 세계 10위에 진입했고 단 한 번도 10위 밖으 로 밀려난 적이 없다. 그리고 이번주 자 신의 최고 랭킹인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순간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7 월 2일이다. 이때까지 한국 선수들은 숨막히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물론 치열한 '톱4 전쟁'은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세계 랭킹은 낮지만 '국가 별 4명'에 들기 위한 경쟁은 피할 수 없 다. 미국도 대니얼 강(세계 23위), 리젯 살라스(26위), 스테이시 루이스(29위) 가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힘을 내고 있 다. 일본은 스즈키 아이가 20위로 여유가 있는 가운데 마지막 3~4위 전쟁이 치 열하다. 히가 마미코(56위), 노무라 하 루(60위), 가와기시 후미카(63위), 우에 다 모모코(66위)까지 촘촘하게 몰려 있 다. 아쉽게 볼 수 없는 선수들도 있다. 뉴 질랜드의 '원톱'인 리디아 고는 세계 14 위지만 뉴질랜드 선수 중 두 번째로 세 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552위다. '4명 합산' 조건이 원망스러울 법하다. 또 한 명 '전설' 카리 웹도 보기 힘들 전망이 다. 웹은 세계 128위로 처지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Life
라이프
Page 27 | MAY 18, 2018
손톱으로 정말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을까? 조갑이라고도 칭하는 손톱은 손가락 끝에 붙어 있 손톱 진균증 는 반투명의 단단한 케라틴 판으로 손을 보호하고 물 곰팡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진균증이라고 체를 잡는 손의 기능 수행을 돕는다. 손톱의 두께는 하고 진균 중 사상균에 의해 생긴 것을 백선, 즉 무좀 성인 여성 평균 0.5mm 정도이고 1개월에 3mm가량 이라고 한다. 진균배양검사 또는 조직검사 등을 통해 자란다. 진단하고 각종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손톱 역시 피부 부속물이므로 건강이나 외부 환경 손톱 연화증 에 따른 피부 변화가 반영될 수 있다. 하지만 손톱 자 조갑의 케라틴 부족에 의해 손톱이 얇아진 상태로 체의 감염성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손톱 상태가 변했 투명한 백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외 다고 무조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서는 곤 부적인 원인이나 위장장애, 만성 관절염, 갑상샘 기능 란하다. 저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의 구성
오목 형성 손톱
손톱은 몸체 부분인 손톱판과 손톱 끝 가장자리인 손톱판에 미세한 점 같은 1mm 내외의 함몰이 생기 손톱끝아래허물, 손톱을 둘러싼 피부인 손톱주름, 손 는 것으로 손톱 한 개에 보통 수 개부터 수십 개까지 톱판을 만드는 손톱바닥을 비롯해 손톱껍질, 손톱초 함몰이 나타날 수 있다. 습진성 피부염이 있을 때 동 승달, 손톱기질 등으로 구성된다. 반될 수 있으나 특정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손톱에 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손톱 일부가 갈색이나 흑색 으로 변하는 증상으로 세로선이 생기면 세로흑색손 톱이라고 한다. 손톱바탕질의 단순 흑색점이나 멜라닌 세포성 모반 이 주요 생성 원인이나 흑색이 점차 짙어진다면 악성 흑색종일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빨래판 손톱 한 손 또는 양손의 엄지손톱 중앙에 세로 고랑과 함 몰이 생겨 빨래판처럼 변형되는 증상. 다른 손톱으로 엄지손톱을 압박하거나 손톱을 깨무는 습관이 있는 이에게 나타날 수 있다.
손톱 탈락증 손톱에 기능상 문제가 생겨 손톱판과의 연결이 끊 어져 상하로 나뉜 것. 강한 외상이 있거나 습진, 약물 복용 등으로 손톱 생성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난다.
손톱 박리증
손톱 자체에 감염이 생긴 감염성 질환, 전신질환이 조갑 박리는 손톱판이 손톱바닥으로부터 분리된 상 나 피부 질환이 피부와 손톱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 태로 손톱 주변에 건선이나 습진 등 피부 질환이 있 우, 손톱이나 주변 피부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 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손에 물이 자주 닿으면 생길 긴 종양성 질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 있으므로 물과의 접촉을 주의하고 손톱을 짧게 깎 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손톱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 흑색 손톱
손톱 거침증 손톱판이 사포로 갈아 놓은 듯 거칠어지고 광택이 소실되는 증상으로 손톱에 가느다란 세로선이 나타 나거나 얇아지면서 잘 부서질 수 있다. 염증성 피부 질환과 동반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날 수 있으 며 증상이 계속 진행될 경우에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 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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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지나치면 병 되는 ‘과식’
당신이 과식하는 이유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푸짐한 음식 을 선호한다. 특히 외식할 때는 주메뉴 부터 다양한 반찬, 마지막엔 사리나 볶 음밥까지 챙겨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다. 든든하게 먹고 나서야 후회 가 밀려들고, 또다시 다짐을 하게 된다.
과식은 독(毒), 왜 나쁠까? 아무리 좋은 음식도 너무 많이 먹으 면 독이 될 수 있다. 인간은 음식을 먹 어 에너지를 만들고, 남은 에너지는 지 방 조직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쓴다. 남은 에너지는 쌓여 비만이 되고,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작용한 다. 또한, 과식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 해 노화를 촉진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 은 산소를 이용해서 에너지 대사를 하 게 되는데 이때 필연적으로 불안전하게 연소하는 활성산소가 남게 된다. 이 활 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으로 우 리 몸의 장기를 공격하고 늙게 만든다. 남은 에너지는 혈관 내를 떠돌면서 혈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이 쌓여 고지혈증을 유발하거나 혈관에 당이 쌓 여 혈관 내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과식이 반복되면 소화, 흡수, 배설 등의 소화활동을 담당하는 위와 장, 간이나 췌장 등의 소화기에 과부하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음식은 음식을 부른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참는 것은 꽤 고통스러운 일이다. 어떤 사람은 맛 있는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배가 불러도 음식을 섭취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짧은 시간 내에 배가 고파져 또 다시 음식을 먹기도 한다. 과식이 많아지는 원인에는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도 영향을 미친다. 현대인
들이 많이 먹는 음료수나 설탕, 빵, 국 수 등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은 열량이 높 지만,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급격 하게 혈당을 떨어뜨려 공복감이 더 빨 리 느껴지게 하기 때문. 그래서 또다시 당 함량을 높은 음식을 찾게 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몸의 균형이 깨지 게 된다. 또한, 현대인들의 고질병 ‘스트레스’ 도 과식을 부른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소모하게되며, 소 모한 만큼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다. 우 리 몸은 오로지 당만을 이용해서 에너 지를 만드는데 스트레스를 받아 급격하 게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찾 게 되는 것이다.
과식 예방법,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관리해라! 과식을 막기 위해서는 밥 대신 라면· 국수·빵 등과 같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 는 단순당 식품으로 배를 채우기보다는 현미, 통밀 등 정제하지 않은 통곡식에 든 좋은 탄수화물은 적절히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식욕을 자극하는 화학조미료는 되도 록 적게 넣는 것이 좋은데, 입맛에는 좋 지만 과식하게 만들어 위장을 늘리는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식사할 때는 섬유질이나 미네랄이 풍 부한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이 좋다. 채소 는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고, 오래가 게 하여 먹는 양을 줄 일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
장기간 밤낮 바뀌는 생활 하면 사망률 높아진다 장기간 자주 밤낮이 바뀌는 생활로 생체시계가 흐트러지면 사망률이 높 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일본 교 토부립의대 연구팀의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 근무 시간 구성을 조정해 몸의 부담이나 생 체시계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 약 24시간 주기의 생체시계가 흐트
러지면, 수면 장애 등 각종 질병의 위 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알려 지지 않았다. 교토부립의대 야기다 가즈히로 교수 (환경생리학) 연구팀은 밝기를 전환하 는 타이밍을 조정하여 밝은 시간대를 7일마다 8시간씩 뒤로 늦추어가는 ‘느
슨한 시프트’와 4일마다 8시간씩 앞당 기는 ‘힘든 시프트’의 두 가지 환경에 서 1년 9개월간 실험용 쥐의 행동 리듬 변화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느슨한 시프트’ 환경에서 생 체 시계의 혼란은 경미했지만 ‘힘든 시 프트’ 환경에서는 쥐가 변화에 적응하 지 못하고 활동과 휴식의 행동 리듬이
다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고 근육량 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두부나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하루 100g 정도의 동 물성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폭식·과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 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부족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우울, 폭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려면 햇볕을 자주 쬐고, 심호흡하며 산책하거나 밝은 음악을 듣는 것이 도움 된다.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는 과식으로 풀 기보다는 취미활동, 운동, 산책, 친구와 의 통화 등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
흐트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든 시프트 환경에서는 34마리 중 9마리, 느슨한 시프트 환경에서는 14 마리 중 1마리가 죽었으며 죽은 쥐의 67%에서 백혈구 증가 등 염증 반응이 확인됐다. 야기다 교수는 "교대 근무 유형에 따 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 다”며 “건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교대 근무 유형은 무엇인지 계속 연구가 필 요하다”고 밝혔다.
Life
| A34 | KOREA WORLD
MAY 18, 2018
|생활/문화|
심리학
'무대공포증'
발표할 때 떨리는 건 당연하다 “나 지금 떨고있니?”
말라는 뜻이다. 그냥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면 된다. 긴장감은 탁월하게 잘 하는 것과 실수하지 않는 것을 같은 의미로 여길 때 생긴다. 우리 는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3) 자신의 성공과 편안한 모습을 상상하라 긍정적인 기대가 실제로 긍정적인 결 과로 이어지는 심리적인 현상을 ‘피그 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자신이 과거에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경우를 떠 올리고,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라.
4)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에 잠시 정신적 휴식 시간을 가져라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영국 선데이타임즈(The Sunday Times)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 람들은 ‘죽음’이나 ‘통증’ 보다 ‘높은 곳’ 이나 ‘곤충’을 훨씬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사 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사 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무대 공 포)’ 이라는 점이다. 심리학자들은 무대 공포를 느낄 때 우리의 반응이 마치 원시 시대에 우리 의 조상들이 맹수에 노출됐을 때 보이 는 육체적, 심리적 반응과 매우 유사하 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를 긍정적으로 소화하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맹수를 보고 도망갈 때 초인적인 힘 을 발휘하는 것처럼 적정 수준의 스트 레스는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가 느끼는 신체의 변화(도피 중후군)는 인류를 유지시켜 온 메커니즘 중 하나 다. 이 메커니즘은 위협을 인지하는 신 체의 반응이며 진화를 통해 발달된 기 본적인 생리 반응이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우리의 신체가 외부의 위협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반 응들이다. 예전에는 그 외부의 위협 상
황이 맹수였다면, 현대 사회에선 신체 적 위협이 아닌 발표와 같은 각종 스트 레스 상황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과연 언제나 해로운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어떠한 경우에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업무를 역동 적으로 수행하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무대에 서면서 위와 같은 생리적 변화 를 느낄 때, 아래와 같은 인식을 스스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 - 프레젠테이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정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 장 두려워 하는 것을 무대에 서는 것이 라고 말했다. - 무대 스트레스는 흥분 상태와 유사 하다 - 스트레스는 최상의 업무 수행에 도 움을 줄 것이다 - 스트레스는 기본적으로 일종의 에너 지다. 동시에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의 식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하고 많은 리허설을 하 더라도 프레젠테이션 당일 심리적 스 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 다. 다음은 스트레스 관리에 유용한 5 가지 팁이다.
1) 발표자 자신이 아닌 메시지에
집중하라 우리가 긴장하는 것은 상대의 눈에 비쳐지는 나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발 표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 ‘생각이 안 나면 어떻게 하지’, ‘사람들이 잘 이해 못하면 어떻게 하지’…. 이보다는 상대 의 반응이나 결과에 초점을 맞추지 말 고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 자체 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심 으로 메시지에 집중하고 이를 잘 전달 하는 것에만 에너지를 모은다면 남의 눈을 의식하며 가지게 됐던 과도한 긴 장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2) 필요한 것은 탁월함이지 완벽 함이 아니다 이 말은 실수 없이 완벽하려고 하지
중요하거나 큰 프로젝트일수록 마음 의 여유를 갖고 침착하게 천천히 시작 해야 한다. 바쁜 마음으로 서둘러서 시 작하면 초기의 긴장감을 해소할 기회 도 없이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초 기의 긴장감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진행 되는 발표는 대체로 발표자의 긴장감 과 불편함이 상대방에게 계속 전달된 다. 심호흡을 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 육을 이완시키고 짧은 산책을 하는 것 도 도움이 된다.
5) 발표 장소에 미리 도착하라 가능하다면 발표장에 충분히 여유를 두고 미리 도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 리 도착해서 현장에서 최종 리허설을 해보고 동선을 체크하며 기자재를 준 비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금상 첨화다. 할 수만 있다면 관련자를 미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라. 이렇게 현장 에서 미리 해 보고 현장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는 것이 발표자의 마음을 편 안하게 만들어서 안정감 있는 발표를 발표자의 의도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든 다.
Korea in the World
MAY 18, 2018
코 리 아 월 드 | A35 |
|한류뉴스|
산업부, 2018 모스크바 한류 박람회 개최
'신북방 시장 선점' 과 의료관광 서비스 등 국내를 대표하 는 10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패션협회와 스킨푸드 등 유관기 관 및 현지 진출 기업은 체험형 홍보관 을 구성해 러시아 소비자들이 소비재 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 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한무역투 자진흥공사(KOTRA)와 러시아 모스크 바 크로쿠스 엑스포에서 '2018 모스크 바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열린 이 번 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소비재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해외 종합 수출박람회로 2010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13회째 맞이하고 있 다. 이번 한류박람회의 1대 1 수출상담 회에는 유망 소비재로 손꼽히는 화장 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등
경기도 대표 6개 병원은 러시아 중증 질환 환자 유치를 위해 우리 의료관광 서비스를 홍보하는 '한국 의료관광 서 비스 피칭'으로 러시아 의료서비스 관 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국내외 10개 온라인 플랫폼과 40 개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해 러 시아 온라인 시장 개척을 본격화했다. 한류 홍보대사 탤런트 하지원 씨와
케이팝 그룹 인피니트, NCT-127은 현 장 공연과 팬사인회, 기업부스 방문 등 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박덕렬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이번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개최가 우 리 소비재 수출 시장의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6월 월드컵, 7월 이노 프롬까지 올해 한-러 양국관계의 획기 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되기 를 희망한다"고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으 로 최고급 이미지를 부각시켜 한-유 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 (FTA)에 앞서 현지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엠카' 7월 5일 신한류 중심지
대만 타이베이 상륙 '기대 만발' 글로벌 K-POP 팬들이 열광하는 World No.1 K-POP 차트쇼 Mnet ' 엠카운트다운'이 오는 7월 대만 타 이베이에 상륙한다. '엠카운트다운 in TAIPEI'은 7 월 5일 1만석 규모의 대만 타이베 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K-POP과 K-Culture에 열광하는 현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정상급부터 신인 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에 게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제공하고 자 마련된 글로벌 특집이다.
Mnet은 2012년부터 5차례에 걸 쳐 일본, 태국, 중국 등 주요 지역에 서 '엠카운트다운' 특집을 진행, 글 로벌 K-POP 팬들의 곁으로 찾아간 바 있다. 신 한류 중심지로 부상 중 인 대만은 최근 K-POP이나 한국 예능, 드라마 등을 통해 한류의 영향 력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의 외식 프 랜차이즈가 인기를 끌고, K-Beauty 열풍이 뜨거운 만큼 K-POP 뿐 아 니라 K-Culture 전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겁다. Mnet은 이 같은 한류 붐을 가속
화하고 다양한 K-POP 아티스트와 의 교류 및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자 타이베이에서의 '엠카운트다운' 개최를 결정했다. 2012년부터 햇수 로 7년째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K-Culture 컨벤션인 'KCON'을 개최해 온 노하우를 바탕 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K-POP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최 고의 공연,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엠 카운트다운 in TAIPEI'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몰 이 중인 정상급 아티스트는 물론, 한 류의 주역으로 급부상 중인 신인 아 티스트들까지, 현지의 K-POP 팬들 과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특 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엠카운트다운 in TAIPEI'의 출연 진은 5월부터 순차로 공개되며 뜨거 운 현장의 열기는 오는 7월 중 Mnet 을 통해 방송된다. 또한 공연과 관련 된 자세한 소식은 앞으로 Mne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