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9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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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101호 MAY 19 2023 | www.Koreaworld.us | Tel.(713)827-0063 | withkoreaworld@gmail.com | 9219 Katy Fwy., #291, Houston, TX 7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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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타운뉴스

우리에겐 어떤 다짐이 필요할까?

<특별기획> 5월 정신의 역사를 만든 그날을 기억하며

어느 새 43주년을 맞이하는 5·18이 오늘이다. 1980년 5월 이후 수많은 인파들이 광주에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숭고한 희생을 기려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들은 어떠한 다짐들을 할까? 아픔을 극복해 이룬 희열을 떠올리며 ‘공감’의 마음을 펼치는 사

람도 있을 것이고, 닫혔던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떠서 또 다른 5·18의 존재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코리아월드는 5.18 43주기를 맞아 휴스턴 한인사회를 구성하는 몇몇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5.18과 관련해 각기 다른 철학과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어찌됐건 한분한분 소중한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오월정신의 역사를 만든 그날을 기억하면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편집자 주>

모두의 마음이 한곳으로 모아지기를 윤건치(휴스턴한인회장)

떠난 분들이 못내 그리운

오월이 왔다. 살아있는 오월, 슬픔이 용기로 피어나는 오

월이 되었으면 한다..민주 영

령들을 기리며,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부상자와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4.19

혁명으로 민주주의 토대가 싹을 틔웠던 것처럼, 5.18

의 얼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

시켜 나가는 길이 되었으면 한다. 누구를 탓하기보다

숭고한 운동과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좋은부분을

부각해서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서로 경쟁

하면서도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가 한 페이지씩 매듭을 지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국을 향한 동포여러분 모두의 마 음이 한곳으로 모아졌으면 좋겠다.

새로운 동포사회 열어가는 믿음 생겨 박요한(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민주평통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국립 5·18민주

묘지에서 열린 제43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을 자유와 민

주주의 수호로 규정하고 자

유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대

한 '항거'임을 강조하셨다. "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

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

다"고 밝힘으로 인해 이제는 차별과 배제, 총칼의 상흔

이 남긴 아픔을 딛고 국민 모두가 정의로운 국민통합

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미 캘리포니아주는 매년 5

월 18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했다. 작년에 광

주 5·18민주화운동을 해외에서 기념일로 지정한 첫

사례이며 해당 결의안에는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이

민주화 신념을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 투쟁한 것은 미국 건국 아버지들의 자유국가 개념과 일치한 다’는 당위성이 담겼다.

이로써 광주 5·18 민주화 정신이 전 세계 미래세대 의 가치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 다. 휴스턴 한인사회를 비롯한 전 세계 동포사회 역 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 는 새로운 동포사회를 열어가리라고 믿는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숭고한

5·18정신은 현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가치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삼가 5·18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참이 거짓을 이기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길

이상일(청우회 회장)

해마다 이맘때 겪는 5·18

을 떠올릴 때마다 대한민국

의 안보와 국민화합에 과연 부응하는지가 늘 미심쩍었 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5.18 정신을 헌법전

문에 담겠다는 공약도 썩 내 키지가 않았던게 청우회 회 원들과 같이하는 나의 생각이었다.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에 과연 광주 의 정신이 합당한 것일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 되기 위해서는 5·18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5월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 억하겠다는 점에서는 나 역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진정성있는 진상규명을 위해 국가가 책 임을 다해 밝히고 잘못 기억되는 부분들을 바로 잡는 일은 마땅히 선행되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

므로 더 이상 서러운 죽음과 고난이 없는 대한민국으

나아가기를 기원하며, 이것이 진정으로 참이 거짓

을 이기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정성태(호남향우회 회장) 1980년

어섰으며. 광주의 희생을 체 험하기 위해 나는 2년마다 꼭 광주를 방문하고 있다. 망 월묘지에서 만나는 오월 광 주의 정신은 민주주의를 지 켜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에게 각별한 존경심을 갖게 한다.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 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다. 3.1운동과 함께 맥락 을 같이 하는 5.18 민주화 운동은 서슬퍼런 독재의 어 둠 속에서도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분노와 정의가 살 아 숨쉬고 있었으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하 는 함성으로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민주화운동이 되 었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오월 광주를 왜 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 다. 그것은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 이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이 땅의 민주주의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나 역시 광주 영령들이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성숙한 민주주의 꽃을 피워내는 일에 앞으로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추모에 앞서 진정한 진상규명 전제돼야 송미순(휴스턴 한인회 이사장) 국민의 생명이 유린당한 우리 현대사의 이러한 비극 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제대로 세웠는지는 아직도 물음표이다. 추모에 앞서 역 사적인 진실이 오랜 시간 은 폐되고 왜곡되지는 않았는지 진정한 진상규명이 전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 결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며,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고 본다.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

도 우리 국민 모두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배는 더 늦

기 전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정 광주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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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는 지금도 살아있는 현실이다. 대 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딛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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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준 사랑니 & 임플란트센터

건강한 미소 서포터 김세준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MAY 19, 2023 코리아월드 | 15 | Office 01 Office 02
Sean Kim DDS. MD 미시간대학 치대 박사 수석 졸업 텍사스대 의대 박사 졸업 텍사스대 메디칼센터 구강 악안면외과 전문의 미국 구강 악안면외과 보드 전문의 텍사스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미국
인터내셔널
미국
한국
(보드 전문의 치의학 박사, 의학 박사)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치과 마취과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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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문화가 산책

휴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를 자랑하는 도

시 중 하나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우리 힌안들은 얼마

큼 인지하고 있을까? 휴스턴을 조금 벗어나 각기 다른

도시와 도시외의 지역까지 망라해 보면 최대 90종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는 잘 알고 있지 않은

듯하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휴스턴

에서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추구하고 전파하는 한인

들은 지구촌 그 어디에서 보다 가장 고귀한 일을 해내

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땀이 서린 노고를 소개하는 일은 응당 코리

아월드가 해야하는 일이며, 따라서 우리의 혼과 얼이

담긴 진정성있는 한국 문화와 예술을 형상화하는 그

들을 매주 ‘휴스턴 문화가 산책’을 통해 새롭게 조명해 보고자 한다. 코리아월드가 어느 한 부분도 놓치고 지 나가지 않도록 문화 예술 전반에 관한 제보와 정보를 제공해주길 당부하며 시리즈를 연작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섬세한 전통문화의 몸짓에 아낌없는 찬사 이어져 남편과 찰떡궁합 과시하는 허현숙 무용인 휴스턴 문화가산책은 그 첫번째 예술인으로 허현숙 무용인을 만났다. 직장인으로 근무하는 남편(Chivinh ly)을 따라 호주에서 휴스턴으로 이주한지 십여년. 그 많은 시간 홀홀단신 작은 몸짓의 춤사위를 발전 승화

시켜 지금의 한나래 무용단(한국 전통무용단) 단장으

로 우뚝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한국 공중파 tv 방송을 통해

그녀의 전통무용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소개하는 것

으로 포문을 열더니 5월 첫주에는 어스틴에서 개최된 아태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지난 9일 텍사스 주청 사)에서 댄 페트릭 주지사를 포함한 지역구 상하원들 이 대거참석한 현장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춤사위 로 뚜렷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당당하게 해내고야 말았다. 아시아 태평양계 출신의 유지들과 휴스턴, 달라스, 오스틴 등지에 거주하는 한인 주요인사들도 참석한

이번 기념행사는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들이 미국 의 역사와 사회, 그리고 문화에 이바지한 업적을 기념

하는 행사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978년 ‘아태 문

화유산 주간’으로 공식 선포했으며, 1990년 조지부시 전 대통령이 이 기간을 한달로 확대해 5월 전체를 아 태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 명실상부한 텍사스에서 굳건하게 명성을 이어가는 큰 행사이다.

주류사회에 자긍심 불어넣을 터 휴스턴 한인농악단을 이끄는 단장의 역할도 게을리 하지않는 허현숙 무용인은 지난 12일(금) 휴스턴 컨 스텔레이션 야구장에서 다시 한번 전통무용의 나래 를 한껏 펼치며 수많은 관중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눈 부신 춤사위를 펼쳤다.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 소속인 엘파소 치와와(El Paso Chihuahuas)와 슈거랜드의

스페이스 카우보이즈(Space Cowboys. 홈팀)팀의 야 구경기가 열린 이날 아태 문화유산의 달의 일환으로 펼쳐진 공연으로 객석을 꽉 메운 청중들의 눈과귀를 일거에 사로잡았다. 휴스턴 한인농악단과 한나래 무 용단이 하모니를 이루며 농악단의 ‘길놀이’와 한나래 의 ‘화관무’를 비롯한 ‘난타’ 공연에 휴스턴과 슈거랜 드 시민들은 들썩이는 어깨를 잠시도 멈추지 않았으

▲ 허현숙 단장(맨 앞)은 전통무용의 나래를 한껏 펼치며 수많은 관중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눈부신 춤사위를 펼쳤 다.(12일 휴스턴 컨스텔레이션 야구장)

며, 화려하고 섬세한 한국전통문화의 몸짓에 열광하 는 박수갈채로 공연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 다. 허현숙 단장은 “가장 화려한 의상을 토대로 가장 웅장하고 빛이 나는 무대를 선보인 팀은 단연 한국팀 이었다”며, 특히 필드의 한복판을 장식한 화관무를 관 객들이 탄식을 금치 못하는 최고의 호응으로 답해줬 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 두 열광하며 좋아라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나가는 일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의 문화유산을 기리는 달이다. 한나래 무용단은 댄 페트릭 부주지사를 포함, 지역구 상하원들, 그리고 한인사회 리더들이 참석한 텍사스 주청사에서 한국전통의 저력을 보여주는 인상깊은 공연을 펼쳤다

농악단 단장으로서의 허 무용인은 “특히 우리의 꿈나무인 청소년 농악대원들이 너무 잘해줬다”면서, 앞으로 휴스턴 한인청소년들이 한인농악단원으로서 의 한국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이번 야구장 공연에서처럼 초청받는 공연에 농악단 원으로서 참여하게 함으로써 당당히 주류사회와 지 역사회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린다는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허현숙 단장을 떠올리면 그녀의 남편 치빈리가 반 드시 따라 붙는다’고 할만큼 두 내외의 무용 전도사로 서의 찰떡궁합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견고해지고 있 는듯하다. 처음엔 아내를 외조하는 자상한 남편의 역 할이 지금은 직장에서 벗어난 시간 모두를 아내의 활 동을 전격 지원하고 돕는, 그야말로 같은 무용인으로 서의 매니저 역할을 꼼꼼하고 전문가답게 하고 사람 으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가 매우 보기좋게 느껴진다. 허단장의 옆을 그림자처럼 붙어있는 그가 어떤 때는 허현숙씨보다 더 프로페셔널한 춤꾼으로 보여질 정 도이다. 두 내외가 휴스턴에 얼마만큼 더 정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갈지언정 두 사람의 한국 무용을 가꾸고 전파하는 지금의 노력 이 고스란히 그리고 변함없이 그려진다는 데에는 필 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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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신

민주평통자문회의 후보자 신청 마감

금년 9월1일부터 2025년 8월31일까지

2년의 임기로 활동할 제 21기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텍사스 지역 해외자문위

원 후보자 신청접수가 18일자로 마감됐

다.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기존의 5월 14

일까지의 접수마감을 나흘 연장해 5월

18일까지 늘려서 마감했다고 알려왔다.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동포

들은 휴스턴총영사관과 달라스 출장소 에 관련 서류를 각각 제출했으며, 휴스 턴협의회는 휴스턴과 어스틴, 샌안토니 오, 코퍼스 크리스티, 엘파소, 루이지애 나, 미시시피 주 등이며. 달라스 협의회

지역은 달라스, 포트워스와, 킬린, 오클 라호마, 알칸사 주를 망라하고 있다. 만

18세 이사 재외동포중 한국 정부의 국

정철학을 뒷받침하고 동포사회의 통일

역량 결집에 기여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자문위원은 공관의 심사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며 후보자는 민주

평통사무국으로 추천돼 이후 관계기관

의 신원조사 및 민주평통사무처의 최종 심사에 따라 임용이 제청되는 것으로 전 해졌다.

성금모금 빙자한 사기범죄 극성

알렌몰 총격참사 희생자의 성금모금

을 빙자한 사기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휴스턴 한인회(회 장 윤건치)는 휴스턴 지역 한인동포들이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해왔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연방수사국(FBI)

이 알렌몰 희생자를 돕는 성금을 모금한

다는 가짜 성금사이트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면서 “성금모금을 빙자한 사기범

죄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니 이에

관심있는 한인들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

가 있다”고 토로했다.

알렌시 역시 공식 성금 모금사이트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 사이트가 아

닌 곳에 대해서는 주의해 줄것을 요청했 다.

순회영사업무 샌안토니오, 어스틴에서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정영호)이

샌안토니오와 어스틴에서 순회영사업

무를 시행한다고 전해왔다. 샌안토니오

휴스턴 목사회, 이단대책 세미나 열어…

휴스턴목사회(회장 이인승목사)가 5월15일(월) 새믿음장로교회에서 40명의 목사회원들과 사모

들이 모여 월례회를 가졌다.

1부에 조의석(빛사랑우드랜드교회시무)부회장

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기도에 심낙순(휴스턴 사랑교회순복음교회시무)목사가, 특송에 유양진 은퇴목사가 “이제 내가 살아도”를 기타연주와

더불어 노래했다.

설교는 이인승목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주제로 이목사는 ‘교회가 일치를 이루기 위

해서는 그리스도 중심으로 같은 마음과 같은 사 랑을 가지고 서로 위로하고 권면하는 것을 명령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교 회안에서 일치를 위해서는 각자 남을 더 낫게 보 고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설교했다. 그 리고 우크라이나전쟁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지진 복구를 위해 또한 미국, 한국, 휴스턴한인교회, 한인단체 총영사관을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

2부에는 월례회의 미션으로 기영렬목사(달라 스 드림교회시무)를 초빙해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기 목사는 “신천지는 30만명의 교인으 로 구성되어있고 교인의 60%가 20대다, 이단에 서 말하는 예언서에 말하는 비유를 실상으로 풀 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유와 상징이 오늘 날 현실에 맞게 풀어져야 만 그것이 제대로 된

성경해석이다라고 한다. 성경은 비유로서 비밀이 감추어져 있고 구약과 신약은 짝이 있으므로 비유 를 들어 풀어야 한다 라고 이단에서 말하는데 성경 이 감추어진 비밀은 때가 되면 나타난다 라고 가르 친다. 그리고 성경의 역사는 시대에 따라서 배도와 멸망과 구원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그들이 유혹하 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계시록이다. 계시록

는 23일(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샌 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어스틴은 24일 (수)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리며, 순회영 사업무의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을 해 줄 것을 총영사관은 당부했다. 예약시 민원인 이름과 연락처, 민원내용을 알려 야 하며 예약은 샌안토니오 한인회 (총 무 757-784-0454), 어스틴 한인회(512791-5071)로 하면 된다.

참고로 여권발급 등 일반민원은 1건 신청시 약 15분이 소요되고, 국적이나 가족단위 복수민원 등의 경우 30분 이 상 소요될 것으로 전해왔으며, 순회영사 방문전에 미리 주휴스턴총영사관 홈페 이지를 접속해 민원 종류별로 준비서류 및 민원수수료를 확인해 줄 것을 영사관 은 당부해 왔다. <편집국>

은 봉인되어 있으며 환상계시와 실상계시가 구분 되어있고 오늘날 계시록을 알아야만 구원을 받는 다”라는 이만희교주의 시한부 종말론을 예로 들 었다.

이어 안식교, 다락방, 여호와의 증인등 개신교 교리에 대해 다름을 설명했다.

휴스턴목사회는6월26일 빛사랑우드랜드교회 (조의석목사)에서 6월 월례회를 가질 예정이며 새 생명교회(송영일목사)가 창립8주년행사를 5월28 일(일)오후3시반에 개최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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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타운뉴스|

“난 6년 전까지 노숙자”…美 여성 66억 복 권

당첨

6년 전까지 노숙자였던

미국의 한 여성이 심심풀

이로 구매한 복권에 당첨

됐다. 당첨금은 500만달러

다. 지난 5일 폭스비즈니

스는 캘리포니아복권위원

회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주의 루시아

포세스라는 여성이 지난 3

일 즉석복권에 당첨됐다

고 전했다.

루시아는 캘리포니아복

권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6년 전까지 나는 노숙자

였다”며 “올해 나는 전문

학사를 취득했고, 결혼도

했고, 거기에 ‘5백만달러’ 복권에까지 당첨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녀는 “당신도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건 진짜 ‘운’

이다. 6년 전 노숙자 생활을 할 때까지만 해도 나 역

시 내가 복권 당첨자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루시아는 당첨된 즉석복권을 캘리포니아주 피츠

버그에 있는 월마트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동차 오일을 교체하기 위해 월마트에 방문했고 잠

시 시간을 보내려 심심풀이로 즉석복권 딱 한 장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나는 눈을 감고 한 장을 골랐고 당첨이 됐다”며 “처음엔 추가 공짜 복권에 당

첨된 줄 알았는데 재차 확인해보니 내가 500만달러 의 주인공이었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집을 사고 남 은 당첨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복권위원회 대변인 캐럴린 베커는 “캘

리포니아복권의 목표는 공교육을 위한 추가 자금 확

보에 있고 그건 복권 구매자들에 의해 가능하다”며

“이런 성공 신화는 우리 복권이 당첨자와 (복권 수익

금으로 이득을 얻는) 학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

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복권위원회는 복권을 통해 모금된 1달

러당 95센트를 공교육 지원과 복권 상금, 소매점 대 금에 사용한다. 2021~2022 회계연도 간 캘리포니아

복권은 88억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 중 20억달러 를 공교육 지원에 사용했다.

2살때 주기율표 외운 28세 천재 억만장 자, 美포브스 새 주인 됐다

자율주행산업의 ‘천재 최고경영자(CEO)’로 불리 며 25세에 포브스 선정 ‘최연수 자수성가 억만장자’ 로 떠올랐던 오스틴 러셀 루미나 창업자 겸 CEO가 106년 역사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새 주인이 됐다. 포브스 측은 12일 러셀 CEO가 포브스 모기업 인 포브스 글로벌미디어 홀딩스 지분의 82%를 인수 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8세인 러셀 CEO는 2세 때 원소 주기율표를 외웠고, 15세에 스프링클러 물 재활용 시스템으로 생애 첫 특허를 등록한 천재적 인물이다. 17세에 미 명문 스탠포드대 물리 학과에 입학한 그는 레이저를 활용한 자율 주행차 센서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후 같 은 해 자율주행차 부 품업체인 루미나를 창 업했다.

당시 러셀 CEO는 입학 3개월 만에 스탠퍼드대에 서 자퇴했다. 미 벤처투자자 피터 틸이 대학 중퇴 후 창업하는 조건으로 10만 달러(약 1억 300만원)를 지 원하는 ‘틸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였다.

러셀 CEO는 자율주행차 센서의 핵심 부품인 ‘라이 다(LiDAR)’의 상용화를 주도해 시장의 판도를 바꾼 인물로 꼽힌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의 위치, 거리, 운동 특성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 이다. 과거엔 기술상의 한계로 짧은 거리만 추적 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에 활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러셀이 라이다의 추적 가능거리를 최장 250m까지 늘려 자율주행차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그는 2020 년 12월 나스닥에 루미나를 상장시키며 단숨에 억만

이런일 금주의

장자 대열에 올랐다.

러셀 CEO의 인수 소식 직후 포브스의 기업가치는

약 8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포브스 일상 업 무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미디어·기술·인공지능 전문가로 구성된 새 이사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잠든 투숙객 발가락 ‘할짝’… 美 유명 호 텔 지배인, 살인 전과 있었다

미국의 유명 호텔 지배인이 객실에 들어가 잠든 손 님의 발가락을 빨다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범죄전문매체 로앤크라임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의 힐튼호텔 야간지배인 데이비드 닐(52)은 지난 3월30일 오전 5시쯤 628번 객실에 들 어가 남성 투숙객의 발가락을 여러 차례 핥았다.

출장 차 이 호텔에 머물고 있던 피터 브래넌은 이 상한 느낌에 잠을 깼고, 낯선 남성이 자신의 발가락 을 빨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브래넌은 비명 을 지른 뒤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고, 이 남성이 전날 객실 TV를 고치기 위해 방문했던 직원 중 한 명임을 알아차렸다.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닐은 현장에 서 체포됐다. 닐은 복제한 방 열쇠를 통해 객실에 무 단 침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호텔을 점검하던 중 연기 냄 새를 맡고 확인차 객실에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다

만 다른 호텔 직원들은 아무도 연기 냄새를 맡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닐은 가중 절도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닐은 다수

의 전과가 있었던 것

으로 조사됐다. 그는

1996년 총으로 룸메

이트를 쏴 살해한 혐

의로 5년을 복역했

다. 이 외에도 위조, 음주 운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호텔이 직원의 신 원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브래넌 은 현재 집에서도 제대로 잠을 못 자는 등 외상후스 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20 | KOREA WORLD MAY 19, 2023

저런일

불룩한 배에서 흰 봉지 툭…마약 운반한 美‘가짜 임신부’

Korea Town |미주한인 타운뉴스|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85번 주간 고속도로는 마

약 밀매범들에게 인기 있는 경로”라며 “당국에 따르 면 올해 이곳에서 마약 밀매범이 여러 번 체포된 바 있다”고 전했다.

“새총 쏴 납치 막았다”… 8세 여동생 구한 美 13세 소년

임신부 행세를 하며 배에 마약을 숨겨 운반하던 일

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

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앤더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마약 밀매 혐의로 앤서니 밀러와 세메카

미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서 동부 버지니아주 피터즈버그를 연결하는 85번 주 간(州間)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 ‘능동적 순찰’(proactive patrol)을 실시하던 특별수사부와 순찰대 경찰 등이 두 사람이 탄 차량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능동적 순찰은 경찰이 범죄가 발생하기 전 사전 예방 차원 에서 관리·감독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차량 안에 타고 있던 미켐의 배가 나와 있 는 것을 보고, 임신한 것으로 추정해 출산 예정일을 물었다. 그러나 밀러와 미켐이 전혀 다른 대답을 내 놨고, 경찰은 이를 수상하다고 여겼다. 두 사람은 경 찰이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자, 차 에서 내려 도주했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미켐의 배 에서 마약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혀 코카인 밀매 혐의로 체 포됐다. 보안관 사무실은 미켐이 임신부 행세를 하 기 위해 고무 재질로 된 ‘가짜 배’를 착용하고 있었으

며, 그 안에 1500g 이상의 코카인을 숨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코카인의 1회 투약량은 0.03g 정도다. 두 사람은 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코카인을 운반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들이 운반하던 코카인의 출처 등 자세한 정보는

미시간주에서 13세 소년이 여동생을 납치하려던 괴한을 새총으로 쫓아내 화제다. 14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시간주의 앨피나 에서 8세 여아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 이 주택에 침입해 집 뒷마당에서 놀고 있던 여아를 인적이 드문 숲으로 데려가려고 한 것이다. 당시 이 아이는 집 뒷마당에서 버섯을 채취하는 중 이었다고 한다. 그때 집 근처 숲에서 한 남성이 나타 나더니 아이에게 다가갔다. 이 남성은 한 손으로 비 명을 지르는 아이의 입을 틀어막고 다른 손으로는 아이를 끌어안은 채 아이를 끌고가려고 했다.

다행히 집 안 침실에 있던 여아의 13세 오빠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곧바로 남성을 향해 창문 밖 으로 새총을 발사했고 머리와 가슴을 맞혔다고 한 다. 소년의 기지 덕에 이 남성은 범행을 멈추고 달아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일 인근 주 유소에 숨어 있던 17세 용의자를 붙잡았다. 체포 당 시 남성은 새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상태여서 경찰 은 용의자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사 당국은 이 용의자에 대해 납치 및 아동 유인 미수, 중상해 의도 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남 성의 보석금은 15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17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미 애리조나주서 총격 발생…바이든 "강 력한 총기규제 필요"

애리조나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기 난사가 잇 따라 발생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ABC뉴 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남서부 도시 유마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명이 병원으로 이 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경 신고를 받 고 출동한 유마시 경찰이 다수의 부상자를 발견했 다. 다만 용의자는 체포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버펄로 총기난사 1 주년을 맞아 USA투데이 기고를 통해 “지난 1년간 미국에서 650건이 넘는 총기 난사가 있었고 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이 기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을 줄이 기 위해 행정 권한으로 가능한 여러 조치를 하고 있 지만 자신의 권한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방의회, 주의회, 주지사 등이 공격용 소총 과 대용량 탄창 금지, 총기 안전 보관, 모든 총기 구 매자 신원 확인, 총기 제조사 책임 면제 폐기 등의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 은 “아이들이 총격범을 피하고 숨는 방법을 배우거 나 영화관이사 식당에서 탈출구를 찾는 나라가 되지 않아도 된다”면서 “무엇이든 제발 해달라”고 강조했 다. 버펄로 총격은 백인 우월주이자의 공격용 소총 난사로 흑인 10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후 불과 열흘 뒤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해 학생 19명과 교사 두 명이 사망했다. 백악관은 당시 초당적으로 ‘더 안전한 지역사회법’ 효력을 강화하 기 위한 13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백악관과 법 무부는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 신원을 좀 더 꼼꼼하 게 확인하는 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MAY 19, 2023 코리아월드 | 21 |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금붕어가 작은 어항에서, 그럭저럭 실아 갈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

다. 다람쥐의 건망증은 더 심해서 도토리를 땅속

에 묻어두고 잊어버려, 그 덕분에 싹이나 상수리

나무 숲을 이룬다고 하네요. 잊지 못해서 힘들 때

가 있으나, 잊어 버림으로 득이 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잊어 버려야 할 것도 너무나 많 은 것 같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망각의 덕(德)이라 하지요…!

미국의 서남부에 있는 애리조나 주에 는 자기재산이 얼마인지 조차 알지 못 할 정도로 엄청 많은 재산을 가진 억만 장자 부자들이 은퇴 후에 살고 있다는 “썬 밸리(Sun valley)라는 곳이 있습니 다. 이곳은 모든 시설이 초 현대화된 곳 으로 호화로운 곳일 뿐만 아니라 55세 이하는 입주가 허락되지 않는 아주 특 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일반 평범한 동 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아이들의 시끄럽게 떠 드는 소리도 없습니다. 아무데서나 볼썽사납게 애정표현을 하는 그런 젊은 커플도 볼 수 없는 청 정(淸淨) 지역이라고 소문난 곳입니다. 갖가지 잡 다한 음식 냄새를 풍기는 노점상도 없을 뿐만 아 니라 길거리 벤치에 누워서 자는 노숙자도 물론 볼 수 없는 곳입니다. 그 곳엔 자동차 소음도 없 고 노인들이 놀라지 마시라고 자동차는 시속 25 킬로미터 이하의 속도로 달려야만 하는 곳입니 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언제 보아도 마냥 행복하

게 살고 있을 것 같은 입주자들인데도 불구하고

바깥 일반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훨씬 더 높

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미국 국민들은

물론 이곳에 관심을 가졌던 외국 사람들도 엄청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

실 보도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인 이시형(李時炯)

박사께서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그 곳을

방문해 보니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고 했 습니다.

모든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고, 최

인생 낙원 이란 곳은

신 의료시설에 최고 실력을 지닌 의사들이 배치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연구결과가 그곳에 살고 있는 많 은 사람들이 치매에 걸렸는데 그 이유가 아이러니칼 (Ironcal) 하게도, (모순과 역설적인 내용들인데) *첫 째로, 그들에게는 일상적으로 겪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고, 둘째로, 생활에 불편한 점이 그들에겐 한가지 도 찾아 볼 수 없고 “걱정” 될 일이라곤 일절 없었고, 셋째로, 그들에겐 “사생활 변화가 전혀 없기 때문이 다” 라는 진단이었습니다. 이런 진단 결과가 오히려 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와서 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복잡하 고 시끌벅적 한 자신들이 원래 살았던 마을로 서서히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조용히 생각해 보면 행복한 삶이란 생각 없이 편안하게, 아 무 걱정 없이 사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이런저런 여러

가지 얼 키고 설킨 일들을 겪으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만나고, 대화하고, 걱정하고, 마음 쓰는 과정이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 다. 인생 낙원이란 곳이 다름아닌 내가 바로 가장 고 민하고, 걱정하며 다투고 화내며 살고 있는 현장이라 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게 내 지 적 능력이나 편안하고 호화로운 것이 정부가 아니라, 내 감정을 잘 조절하고 이를 조화롭게 현실에 잘 맞 추는 재주와 능력만 있다면 나는 나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어 울려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모든 것을 맞추려고 하기

보다 내가, 주어진 입장과 처지에 맞추어 살면 행

복도 함께 영글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생

낙원” 이란 곳이 썬 밸리(Sun valley) 와 같은 그

런 특정지역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

가 살고 있는 현주소가 바로 “인생낙원” 입니다.

모든 것에는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그것은 감사하고, 사랑하며, 나누 고, 베풀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일 것 입니다.

삶에게 물어봤더니, 산처럼 흔들리지 말 고 강물처럼 흐르면서 살라 하더라. 내가 지 금 어디쯤서 있는지, 그대가 어디쯤 오고 있 는지 묻지를 말고 산이 세월을 흘러가듯이, 물이 바위를 비켜 가듯이 가슴속에 담아둔 종은 곳에서 살았던, 어렵게 살았던 것을 생 각하며 잠시 과거를 내려놓고 바람처럼 살 아가라 하더라. 고개를 들어 하늘은 보지 않 으면 하늘의 푸르름을 알 수 없지만, 좋은 일, 나쁜 일, 과거의 삶을 경험했으므로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을 내려놓고 살지 않으면 삶의 의미를 가질 수 없고 근심과 걱 정으로 한세상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

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나이 먹을수록 기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잊혀지는 것들이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좋은 것에 이유를 찾지 말고 그냥 좋아하고 산처럼 살다 보면, 물처럼 살다 보면 다시 만날 수 있는 것… 망각의 덕(德)을 음미하면서…!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2 | KOREA WORLD MAY 19, 2023
Column |칼럼|

Korea 고국뉴스

광화문서 술판 벌인 이들…

이틀째 도심 점거해 집회 ‘민폐’

도심 노숙 집회 이어간 노조에 출퇴근길 시민 이틀째 불편 겪어

밤새 소음 신고 80여건 접수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

숙 집회로 인해 시민들이 이틀째 불편을 겪고 있다. 도

로를 막은 집회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도보를 침범해

노숙한 노조원들로 통행에 방해가 되고, 노숙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로 거리가 더렵혀졌다. 전날인 16일

서울 시청 인근에서 개최된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

총 건설노조원들은 모든 행사가 끝나고 근처에서 돗자

리를 깔고 노숙을 하며 아침까지 머물렀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8시가 넘은 출근시간. 서울시청 광장과 동

화면세점 앞 도보에는 노숙 집회를 이어간 건설노조원

들이 잠자리를 정리하고 이날 열릴 집회를 위한 대열을

준비하고 있었다. 근처에는 전날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

기와 술들이 뒤섞여 분리수거도 되지 않은 채 묶여 있

었는데, 전날 노조 차원에서 배부했던 은박 돗자리 같은

것들도 잔뜩 쌓여있었다. 이 쓰레기들은 오후가 돼서야

처리 용역들이 정리를 했다.

집회가 열린 서울 시청 인근은 각종 기관과 회사가 많 아 출근하는 인파가 많은 지역이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집회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역쪽으로 걸어서 출근하는 직 장인 방 모씨(39) “지하철역에서 나와보니 어르신들이

다들 누워 계셔서 걷는 길이 좁아져 불편했다”며 “원래

시청에서 출근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열을 맞춰

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 누워있어 길을 피해서 가 야하니 불편했다”고 전했다.

광화문에서 수서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62)는 “평소 와는 달리 광화문 교차로에서 5분은 더 지체했던 것 같 다”며 “출근길이 바쁜데 집회로 인해 건설노조원들에

대한 인식이 더 안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김 모씨(37)도 “전날 먹은 음식과 도시락 같은 것들이 잔뜩 쌓여있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했다.

본집회가 열리는 세종대로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서

일하는 박 모씨(30) “어제 2시쯤에는 옆사람이랑 아예 대화가 안될 정도로 소음이 심했다”며 “회의 진헹도 어 려워서 원래 대면 회의하려던 걸 메신저로 돌려 회의를 했고, 업무 집중 안 되는 동료들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본집회가 열리는 도중에는 청계천 앞을 지나가는 직장 인들이 두 귀를 꼭 막고 지나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건설노조의 집회로 불편을 호소하는 112 신고도 속출했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이 16일 집회가 끝난 뒤 인도에서 노숙한 것을 제지하지 않은 경찰에 대한 불만 도 있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 업 결의대회가 밤새 이어지면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 에는 소음 관련 112 신고가 80여건 접수됐지만 현장 측 정 결과 소음이 법적 허용 한도를 넘지 않아 별도 조치 를 취하지 않았다.

전날 밤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동화 면세점, 코리아나호텔 앞 인도 등에서 노숙하면서 곳곳 에서 크고 작은 소동도 벌어졌다. 일부 참가자가 허가받 지 않은 곳에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하고 음주·고성방가 등을 해 이와 관련된 112 신고도 4건 이상 접수됐다. 하지만 경찰은 서울 도심의 인도에서 벌어진 노숙 자 체에 대해선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사람이 아예 통행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형법상 교통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지만 이번 집회 과정 에선 그와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판 단이다.

경찰은 건설노조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숙 자체는 폭행, 공공기물 파손 등 법령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한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비대면 진료 우왕좌왕

◆ 표류하는 정책현안 ◆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놓고 극도의 혼 선을 빚고 있다. 당초 재진부터만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

를 돌연 수정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향후

3개월간 현행 비대면 방식을 시범사업 형식으로

유지하는 계도기간을 거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는 앞으로 3개월간 초진도 가능

현행 비대면 방식만 허용할지, 새 가이드라인

을 병행할지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채 우왕좌왕하

고 있어 의료 현장에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이날 발표한 가이드라인도 허술한 부분이 많아 3개월 후에도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 제기 된다. 실제로 민감한 개인 의료 데이터가 민간 업 체에 넘어가는 문제 등 현안이 많은데도 정부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되 는 만큼, 법제화 등의 조치가 없다면 팬데믹 기간 에 한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는 다음 달부터 '불법'으로 내몰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 격의료 불법화를 막기 위해 시범사업 형식을 빌 려 유지하고자 했으나 준비 미흡으로 혼선을 자 초하고 있다.

Page 23 | MAY 19, 2023

US

미국뉴스

바이든 “부채한도협상 타결 확신”… 하원의장도 “디폴트 없을 것”

일정을 단축해 오는 21일 귀국하는 것과 관련, "일요 일(21일)에 이 문제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할 때 더 얘 기할 것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바이든 대통령 의 일본행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G7 정 상들에게 미국이 디폴트를 피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일정을 연기한 이유는 이를 위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 조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은 이 문 제에 있어 낙관적"이라며 "실무 차원의 논의가 이어지 고 있으며 이는 생산적"이라고 부연했다.

매카시 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매카시 의장은 "내가 확신을 가진 유일한 것 은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협상 권한을 가진 실무자간 협의가 진행될 수

있는 틀이 만들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내용 면에서 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 시한(이르면 6월 1 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

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7일 부채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강 조했다.

협상 난항으로 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되고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자 협상 타결 가능

성을 강조하면서 불안감 해소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

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

상은 예산에 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 것인

지 말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채무불이

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 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의회 지도부와의 2차 부채한도 상향 협상 과 관련,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지도자는 우리가 청구 서를 지불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와 미국 국민에게 재 앙적 후과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도 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 에 우리는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을 위해 우 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권한을 가진 실무자간 협의

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G7 정상회의에

서도 매카시 의장 및 지도자들은 물론 실무팀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면서 "향후 수일간 의회 지도자들과 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협상 문제로 외국 순방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 정부의 복지 프로 그램 지원과 관련한 근로 조건 강화에 대해 "국민들의 의료 건강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근로 요구도 수 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존재하는 것보다 훨씬 큰 근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몇 가지는 가능하다"면서 미세한 조정은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매카시 의장은 "근로 조건은 부양가족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면서 "통계 자료를 보면 그것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경제와 개인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만나느냐는 질문에 시기는 특정 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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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감 고조에 대응…세부 협상 내용 놓고 이견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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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 KOREA WORLD MAY 19, 2023 <전면광고>

최종적으로 당신이 결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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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를

◆ 미국 연방하원의장 보좌관 (워싱턴 D.C. 9년)

드립니다.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합니다. 내 마음에 들어 오셔서

내 삶을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MAY 19, 2023 코리아월드 | 31 | <전면광고>
지금, 죽음이
안용준 변호사 법률 경력
주검사 3년 / 연방검사 9년 (빌 클린턴, 죠지 부시 대통령) ◆ 이후 대형 국제로펌 변호사와 개인 변호사로 활동
닥치기 전에, 예수님을 당신의 구원주로 영접하십시오!

Column |칼럼|

ㅣ문화칼럼ㅣ

<권리청원>을 무시하다 처형 당한 찰스 1세 <영국 34>

지난 6일 영국에서는 찰스 3세의 거창 한 대관식이 치러졌다. 영국의 천년 전통대 로 승인(Recognition) - 서약(Oath) - 성유식 (Anointing) - 왕관수여(Investiture) - 그리고 즉위(Enthronement)의 순서에 따라 70년 만에 치러진 이 대관식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황 홀한 환상과 시대적 착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 다.

화려함과 엄숙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웨스 터민스터 사원 전경, 그에 걸맞는 전통 의상, 수

스. 찰스 1세다.

1625년 제임스 1세가 죽자 황태자는 찰스 1세로 왕위에 올랐다. 그는 왕의 권한은 인간이 아닌 신이 내린 것이라는 왕권신수설을 굳게 믿으며 전제정치

를 편다. 그리고 3년 후, 스페인과의 전쟁비용을 마련 하기 위해 의회를 소집했다. 이 때 의회가 왕에게 요 구한 것이 권리 청원이다. 새로 만들어낸 법안이 아니 라 과거부터 내려온 백성의 권리를 왕에게 재확인 시 키는 것이라는 의미로 청원(petition)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그 내용은 대충 이렇다. 왕은 의회의 동의 없이, 과 세할 수 없다, 군법을 민간에게 적용 시킬 수 없다, 병 사들을 민가에 숙박시킬 수 없다, 함부로 계엄령을 선 포할 수 없다…… 이런 기본권을 왕에게 재인식 시 키는 것이라! 이 말을 뒤집으면 이러한 불법적인 인 권 침해는 이미 행해 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 다. 찰스 1세의 선친 제임스 1세 때부터 이미 이러한 국민의 기본권은 무시되어 내려온 것. 이 권리 청원은 13세기 마그나 카르타, 그리고 훗날 있을 명예혁명의 결과물인 권리장전(Bill of Right)과 더불어 영국뿐

아니라 서양 세계 헌법들의 기초가 된다.

왕은 인간이 만든 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굳 게 믿는 찰스 1세였다. 그의 이러한 오만함을 화가 Anthony Van Dyck는 백마를 탄 채 안으로 들어오는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렇고 보니 독재자 들은 하나 같이 백마타기를 좋아하나 보다.

가톨릭 국가로 만들기 위해 왕당파와 손을 잡고 내란에 동참한다.

당시 의회의 하원은 청교도들이 장악하고 있 었고 그 중심에는 젠트리 출신의 올리버 크롬웰 (Oliver Cromwell 1599-1658)이 있었다. 그는

시로 인용되어 읽히는 성경 구절들, 누가 복음 2 장 14절이 인용된 William Byrd의 Gloria를 비

롯하여 거룩한 울림으로 찬송되는 시편들, 왕에 게 바쳐 진 첫 선물이 된 성경책, 양손에 왕홀을 쥔 채 왕관이 씌워지는 의식, 때 맞춰 울려 퍼진 종소리와 예포 발사……. 마치 수백 년 전의 중 세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게다가 어 려서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황금마차의 행 렬은 또 어떻고.

<나는 하나님 앞에서 개신교 신자이며, 개신교 신자에게 왕위 승계를 보장하는 법률에 따라 내 가 가지는 권능을 다해, 이 법률을 지지하고 지 켜낼 것을 엄숙하고 성실하게 고백하고 간증하 고 선언한다>라고 선서한 찰스 3세는 제단 앞에 무릎 꿇고 <내가 당신의 모든 자 녀와 모든 믿음에, 모든 믿음과 신앙에 축복이 될 수 있기를, 우 리가 함께 온유함의 길을 찾아 내고 평화의 길로 이끌릴 수 있 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라고 기도했다.

21세기에 찰스 3세가 이러한 내용의 선서와 신앙고백을 할 수 있기까지 영국은 종파 간의 치열한 진통을 겪으며 왕정에 서 공화정으로 넘어갔다가 다 시 왕정으로 복귀되는 아슬아 슬한 고비를 넘겨야 했다. 오늘

은 그 이야기를 하려는데 공교

롭게도 그 주인공 이름 역시 찰

나폴레옹하면 언뜻 떠오르는 그림은 폴 들라로슈 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앞발을 들고 힘차게 질주하는 백마 위에서 왼손은 고삐를 거머쥐고 오른 손은 산 정상을 가리키는 위풍당당한 모습. 아니, 그 리 멀리 갈 필요 없이 지금을 사는 김정은도. 그런데 찰스 1세의 그림과 나폴레옹의 그림은 모두 루브르 박물관에 자리잡고 있다만...

찰스 1세는 어쩔 수 없이 권리청원(The Petition of Right)에 서명했고 의회는 이를 믿고 국왕이 세금을 부과하도록 허락했다. 그런데 과세라는 목적을 달성 한 후 돌변하는 찰스1세의 태도가 문제였다. 자신이 서명한 권리청원 따위는 싹 무시하고 이듬해에는 권 리청원을 주도했던 지도자 9명을 잡아 가둔 후 의회 를 해산시키며 독재자의 길을 걸었다. 이것이 청교도 혁명의 불씨가 된다.

1639년에는 개신교 장로파

의 본거지인 스코틀랜드에게

성공회 성찬의식을 강요하자

이에 반발, 잉글랜드에 선전포

고를 하게 된다. 이에 대응할

전비를 마련하기 위해 찰스 1

세는 자신이 해산시킨 의회를

재소집 해 보지만 의회는 국왕

의 말을 들을 리가 없다. 할 수

없이 독자적으로 전쟁에 나간

찰스 1세. 결과는 뻔했다. 참패

+ 어마무시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1628년에 하원 의원이 된 후 서서히 의회파의 지도자가 된다. 그의 병력은 왕당파에 비해 미약했지만 그간의 철저한 훈련으로 기본이 잘 다져진 철기군으로 둔갑, 2차 내전까지 승리로 마무리한다.

찰스1세는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피신했지만 그에 대한 악감정이 싸인 스코틀랜드인은 그를 40만 파운드에 팔았다. 이렇게 잡힌 찰스 1세는 1649년 대역죄인이란 이름으로 단두대에 서게 되고.

찰스 3세의 대관식은 화려하고 성스럽게 치 러졌지만 앞으로 그가 극복해야 할 일은 결코 녹 녹치 않다.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를 계기로 14 개 영연방의 일부에서는 탈퇴의 조짐도 보였고,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도 다이애나비를 그리워하 는 사람들이 많다. 서민들은 일상이 고달픈데 막 대한 왕실 재산을 갖고도 세금으로 대관식을 치 르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Not My King> 또는 <Our King is Burger King>이란 피켓을 들고 아 예 군주제를 없애버리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섬 김을 받기 보다는 섬기겠다>던 찰스 3세의 약속 이 실제로 실천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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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배상금. 국왕 혼 자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 다. 이 와중에 가톨릭의 일파 인 예수회는 잉글랜드를 다시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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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목회

|칼럼|

나의 인생, 나의 목양 (3)

5. 새믿음장로교회에서의 선교 활동

이렇게 해서 2010년 10월에 교회를 개척하고 2023년인 올 해가 우리 교회 역사 23년째인데, 그 동안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서 목회를 해 왔거니와 앞으로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만 을 의지하고 목회를 위해서 성실하게 부지런히

달려 가려고 한다. 비록 작은 교회 이지만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4가정의 선교사 부부들(필리핀

선교 및 네팔 선교사 부부, 중국 선교사 부부, 파

키스탄 선교사 부부, 그리고 태국 선교를 감당하

고 있는 여선교사—이 태국 여선교사는 총신 동

기이신 고 김종일 선교사의 아내임)을 위해서 계

속적으로 후원을 해 오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필 자가 속한 PCA MNA에서 Korean Coordinator로 사역하고 계신 목사님을 또 한 분 후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밖으로는 Missional Church로서의 주님의 선교 대명령의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 사 회를 위해서는 매월 일 회씩 노인회관에 담임목

사 부부가 방문을 해서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떡을 제공해 드리

고 있으며, 또 매월 일 회씩 한인들이 많이 기거

하고 있는 널싱홈에 역시 담임 목사 부부가 방문

을 해서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그 분

들에게도 사랑의 떡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와 같

은 선교 중심적인 교회를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시리라 확신한다.

6. PCA-CKC회장으로 선출되다, 은퇴 후의 계획

한 가지 기쁜 일은 현재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PCA –CKC(한인교회협의회)에 속해 있는데, PCA (미국 장로교)교단 안에는 2023년 현재 89개의 노회 들과 약 2,000여개의 교회들이 있으며, 목회자들이 약 5천 5백 명 정도 있는데, 그 가운데 한인교회협의 회(CKC)안에는 9개의 한인 노회들로 구성되어 있으 며, 약 200여개의 교회들과 약 700여명의 목회자들 이 속해 있다. 그런데 바로 이 한인교회협의회에서

지난 2022년 6월에 열린 제25차 CKC 총회(알라바마 주 버밍햄에서 총회를 개최함)에서 저희 한인남부노 회를 대표하여서 부족한 종이 회장으로 선출되는 영 광을 얻기도 하였다.

이 일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가 없는 것이다. 이제 곧 얼마 안 있으면2023년 6월 12일~16일에 테네시 주 멤피스(Memphis)에서 제50 차 PCA 총회와 제26차 CKC 총회가 열리게 되는데 그 때에 다른 노회인 동남부노회의 대표자에게 회 장직을 넘겨 주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계획하고 있는 CKC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 중에 무사히 잘 마치기 를 위해서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필자의 현재의 계획으로는 필자가 70세가 되는 2024년도 초반기에 부족한 종의 후임을 맡을 교회의 담임 목사를 구하는 광고를 교계 신문에 내고, 6월쯤 에 확정을 한 이후에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 동 안은 후임자로 확정된 그 목사님과 부족한 종이 함 께 동사 목회를 하다가 2024년도 11월 10일 주일 경 에 부족한 사람은 교회 담임 목사직을 사임을 하면 서 원로 목사로 물러 앉고, 후임자로 확정된 그 목사 를 담임 목사로 세우는 일을 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또한 2024년이면 필자의 성역 50주년(1974년도 대 학부 2학년부터 대성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성역 을 시작함)이 되는 해이기도 하기에 그 때에 필자가 지역 신문에 그 동안에 수년 동안 게재해 왔던 목양

칼럼들을 모아서 2번째 칼럼집(첫번째 칼럼집은 2020년 11월에 “행복한 목양의 인생”이란 제목으 로 출판함)을 내려고 한다.

교회를 은퇴 한 이후에 필자는 계속해서 지역 신문에 목회칼럼을 쓰면서, 노인회관을 방문하 는 일과 널싱홈에 방문하는 일을 계속하고, 그리 고 은퇴한 목사들을 위한 교회를 휴스턴 지역에 새로 하나 개척하어서, 은퇴 목사님들과 함께 즐 겁게 교회를 목회하고 선배 목사님들을 사랑으로 섬기면서 여생을 마감하고 싶은 마음이다. 할렐루 야! 지금까도 도와 주신 에벤에셀 되시는 우리 아 버지 하나님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자와 필자 의 가정과 필자가 섬기는 주님의 교회를 도와 주 실 줄로 분명히 믿는다. 할렐루야! 아멘.

2023년 4월 27일 밤 늦은 시간에

텍사스 주 휴스턴 케이티 지역 자택 서재에서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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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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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23 | A8 | HOUSTON

Medical information

|의료정보|

ㅣ휴람 의료정보ㅣ

온몸에 센서 붙이고 골프 스윙…

의사가 통증 원인 분석

‘쾅!’ 골퍼의 경쾌한 타구 음과 함께 화면에 여러 수

치들이 실시간으로 입력된다. 위·가운데·아래 총 3개

화면에서는 전체적인 자세·움직임과 움직임별로 변

하는 팔·다리·손목·발목 각도, 무게 중심, 스윙 속도·

궤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 분석·상담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여러 궁금증이 풀린다. 골프를 하고 나면

항상 특정 부위만 아팠던 이유, 백스윙 동작이 엉성했

던 원인, 부상 위험이 있는 부위, 교정이 필요한 자세·

움직임 등이다. 모든 과정은 병원 내 스포츠재활센터

에서 골프 의학 전문가 지도하에 이뤄진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스포츠 재활의학과 서 경묵 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서울부민병원 골프클리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최신 장비 활용, 3D 스윙 분석부터 궤적·중심 이동 파악까지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스포츠재활센터

에 들어서면 한 켠에 위치한 골프클리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방 안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스크린

속 골프장, 종류 별로 진열된 골프채, 수북이 쌓인 골 프공 등은 스크린골프장을 연상케 했다. ‘병원 안 스 크린골프장’이 생소하게 느껴질 때쯤 골퍼가 온몸에

작은 센서들을 장착한 채 등장했다. 그때서야 골퍼 정

면에 위치한 대형 화면 3개와 천장 곳곳에 설치된 카

메라를 비롯한 특수 장비들이 눈에 띄었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골프클리닉에는 ▲ 3D 스윙분석 시스템 ▲궤적 분석 장비 ▲무선 압력 이동 분석 장비 등이 들어서 있다. 모두 전문 훈련시설에서 볼 법한 최신 장비들이다. ‘3D 스윙분석 시스템’은 3D 카 메라와 모션 캡처 시스템을 골프에 접목시킨 프로그램 으로, 몸과 골프채의 미세한 움직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궤적 분석 장비’는 짧은 퍼트부 터 드라이브까지 모든 샷의 전체 궤적을 추적·분석하는 동시에, 스윙 후 공이 착지하는 위치를 예측하고 3D 궤 적을 지도화해 보여준다. 골퍼 발밑에 설치된 ‘무선 압 력이동 분석 장비’는 좌우 센서를 통해 스윙할 때 무게 중심, 체중 이동 방향 등을 감지해낸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서경묵 스포츠재활 센터장은 “최신 장비를 활용하면 객관적·과학적인 방법 으로 동작별·부위별 이상적인 자세와 움직임을 알 수 있 다”고 말했다. 골프클리닉을 이끄는 서 센터장은 국내에 골프의학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대한골프의학회 초대회 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센서가 부착된 특수 장비 를 착용하고 발판 위에 서서 스윙을 하면 된다. 센서는 머리와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등은 물론, 골프채 와 공에도 장착됐다. 먼저 센서 인식 과정을 거친 뒤 장 비에 올라서서 자세를 잡고 스윙을 하면 골퍼 정면에 위 치한 위·아래·가운데 3개 화면에 여러 가지 수 치와 자세, 움직임 등이 입력된다. 맨 위 화면 에서는 정면·측면에서 촬영한 스윙 장면과 궤

적 분석 장비를 통해 공의 궤적, 회전 수·속도, 골프채 이동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

화면에는 3D로 구현된 스윙 동작과 골반, 어 깨, 팔·다리의 움직임, 각도, 회전 속도(골반)

등이 나오며, 아래 화면에는 각 동작별로 무게

중심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표시된다. 평소 닮

고 싶던 선수와 자신의 자세를 비교해볼 수 있

는 건 덤이다.

40분 정도 검사가 끝나면 전문의와 상담이

진행된다. 검사 결과를 보면서 어떤 동작·자세

가 통증을 유발했고 앞으로 어떻게 교정해나

갈지, 어떤 운동을 통해 어느 근육을 얼마나 단련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의사와 이야기 나누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측정 전·후로 근력·유연성 평가, 근감소증 검사, 근육 염증·손상 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프 로는 물론, 자신의 자세를 점검해보고 싶은 아마추어

골퍼나 주니어 골퍼도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다. 서경 묵 센터장은 “X-RAY, MRI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손상, 염증이 확인되면 곧바로 필요한 치료법을 제시

하기도 한다”며 “이 같은 검사·치료가 실력과 직결된

다고 확신할 순 없지만, 건강상태, 신체 균형을 향상 시키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골프 인구는 급증했지만 골프 부상에 대한 경

각심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 교외 골프장이나 연습장 에 가보면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주구장창 스윙만

하다 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 이 골프를 친 후 손목, 팔꿈치,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서 센터장은 건강하게 오래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실력 향상뿐 아니라 부상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후 운 동은 물론이며, 운동한 뒤에 나타나는 통증 역시 가볍 게 여겨선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골프를 오래 친 사람들은 대부분 크고 작은 통증을 겪는다”며 “통증 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힘줄 손상·염증, 관절 변형 등 과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골프를 오랜 기간 못 치게 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골프의 부상 위험을 낮게 평가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며 “특정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분석·상담을 통해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올 바른 방법으로 연습·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온몸에 센서 붙이고 골프 스윙…의사가 통증 원인 분석”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 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 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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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23 | A9 | 휴스턴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오광수는 1986년 동인지 [대중시]로 데뷔했으며 ‘비동

낭만광대 전성시대

인’ 동인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등에 다수의 작품

을 발표했다.

2018년 12월 월간 ≪시인동네≫에 발굴시인 특집으

로 소개되기도 했다.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 와 『낭만

광대 전성시대』, 시해설집 『시는 아름답다』 를 펴냈다.

오랫동안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일해왔다.

현재는 경향신문 경향플러스 콘텐츠팀장으로 일하며 새

로운 문화콘텐츠 생산을 모색하고 단행본도 기획한다.

또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조용필, 정태춘 등 대중문화분 야의 아티스트들과 친분이 있어 50주년, 40주년 행사의 자문역을 하기도 한다.

유신정권도 두려워했던 김민기의 서사

지난주에 이어…….

시가 혹은 시인이 신문이나 각종 문예지의 중 심에서 얘기될 때도 정태춘의 아름다운 노랫말

은 제대로 평가된 적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

론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노랫말보다는 훨씬

형식이 자유로운 시를 쓰고 싶어하는 정태춘의

의지가 있었겠지만 저간에는 그러한 불만(?)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 갈 길은 머나먼데 /

고요히 잡아주는 손 있어 / 서러움을 더해주나 /

저 사공이 나를 태우소 / 노 저어 떠나면 / 또 다

른 날 위에 내리면 /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 서

해 먼 바다 위론 눈물이 / 비단결처럼 고운데 / 나 떠나가는 배에 물결은 멀리멀리 퍼져간다 / 꿈을 꾸는 저녁 바다에 / 갈매기 날아가고 / 섬마

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 물결 따라 멀어져 간다’

그의 절창인 <서해에서>의 노랫말이 보여주

듯 정태춘은 탁월한 시적 감성을 보여준다. 시인 안도현이 이 노래를 18으로 삼은 이유도 게 있지 않을까. 이 노래뿐 아니라 그의 대부분의 노래들 은 탁월한 서정시인으로서의 언어감각을 드러내 보여준다. 여기에 80년대 이후 노동운동의 한복

판에 뛰어들면서 보여준 그의 전투적 서정 역시

시대와 맞서 싸운 용감한 활동가로서의 면모도

갖고 있다. 저 어두웠던 시대에 많은 지식인들이

침묵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그의 투쟁은 충분히

평가 받을 만한 것이었다.

유신정권도 두려워했던 김민기의 서사 70년대 대중음악 속에 표현된 노랫말들 중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시대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 정신을 담았다는 점이다. 시인 김지하와 가수 김 민기는 그 중심에 서서 시대와 불화를 얘기했다. 그 작업은 상업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 뿐 아니 라 서슬 퍼런 독재정권으로부터 탄압의 대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와 노래로 독재의 칼날과 맞서 싸웠다.

‘얼어붙은 저 하늘 / 얼어붙은 저 벌판 / 태양도 빛을 잃어 / 아 캄캄한 가난의 거리 / 어디에서 왔나 / 얼굴 여윈 사람들 / 무얼 찾아 헤매이나 /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김지하가 <오적>을 발표한 뒤 차가운 감옥에 있 을 때 김민기는 김지하의 시에 곡을 붙여 <금관의 예수>를 발표했다. 그의 또 다른 걸작인 <공장의 불 빛>은 노동의 고단함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청춘을 보내야 했던 우리 누이들에 대한 헌사였다. 뿐만 아 이라 산업사회의 한가운데로 내몰려 끝없이 탄압받 던 산업일꾼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했던 작품이 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예의를 갖춘 노래들을 줄곧 불러온 몇 안 되는 가수 중위 한 사람이다.

그의 대표곡인 <친구>나 <작은 연못> 등 김민기 가 만들었던 대표작들을 섭렵하고 나면 한 시대의 저항문학의 표상이었던 김지하의 그것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평가 받아 마땅한 파괴력을 느낄 수 있다. “긴 밤 지세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보다 더 고 운 아침이슬처럼 /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태운다 / 태양은 묘 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양희은이 불러 대중화된 이 노래는 적어도 70년 대와 80년대를 거치는 동안 최루탄이 난무하는 대 학가의 스테디송이었다. 지금은 공연기획자로 활동 하는 김민기는 대중음악사에 있어서 현실을 외면하 지 않고 맞서 싸운 1세대 작가이다 가수로 기록될 만하다.

김민기가 노래운동의 포문을 열었다면 안치환은 노래가 대중들의 의식을 전환시키고 깨우치는 기폭 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인 2세대 작가였 다.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 어머님의 눈물이 / 가슴 속에 사무쳐오는 / 갈라진 이 세상에 /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 참세상 자유 위하여 / 시퍼렇게 쑥 물 들 어도 / 강물 저어 가리라 /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 샛바람에 떨지 마라 / 창살 아래 내가 묶인 곳 / 사 라서 만나리라’ 안치환이 쓰고 부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는 80년대 대학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운동가요로 사 랑 받은 노래다. 운동권 노래패인 ‘노래를 찾는 사 람들’의 주요 멤버였던 그는 솔로 데뷔 이후에도 운

동권 색체가 짙은 노래들을 발표했다. 시대가 안정

을 찾아가면서 그의 노래도 다소 달라지긴 했지만

전투적 서정의 냄새를 조금씩 지워 나가면서도 그

정신은 늘 한줄기를 유지한다. 그의 또 다른 히트곡

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느낄 수 있듯이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 지 / 음 알게 되지 /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 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 밤이 깊 을수록 서로를 쓰다듬으며 / 부둥켜 안은 채 느 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송창식과 조동진, 청년들의 서정 주도 70년대 음유시인을 얘기하면서 이 사람을 뺴 놓을 수 없다. <왜 불러>로 시작하여 <딩동댕 지 난 여름>, <가나다라>, <담배가게 아가씨>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던 송창식이 그 주인공이 다. 그가 한때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청년 문화의 가수였기도 하지만 당대로서는 찾아보 기 힘든 로맨티스트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 봐도 /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 /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 보아도 /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 자 떠 나자 동해바다로 /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누구든 청춘의 한 고비에서 <고래사냥>을 불 러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암울했던 독재정권 시절을 살던 청년에게 이 노래는 터질 듯한 가슴속의 울분을 달래주기에 더없이 좋은 노래였다.

이러한 은유적 로맨티스트들은 송창식 이후에 도 시대상황에 따라 변주를 계속하면서 명맥을 이어간다. ‘들국화’의 멤버이기도 했던 최성원이 부른 <제주도의 푸른 밤> 역시 그러한 맥각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노래다. <다음주에 계속…>

MAY 19, 2023 | A10 |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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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뜨거운 햇 볕으로 지친 몸을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음 식, 팥빙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빙수라는 음식은 눈을 담거나 얼음을 갈아서

꿀, 음료, 과일 등을 뿌리거나 얹어 먹는 음식으 로서 세계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형태로 출현하

고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

래된 빙수 관련 기록은 기원전 3000년 경 중국

에서 얼음을 잘게 부숴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 은 밀사빙(蜜沙氷)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300년경 마케도니아 왕국 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점령할 때 만들어 먹었다는 설도 있는데, 병사들이 더위와 피로 때문에 지쳐 쓰러지자 높은 산에 쌓인 눈 을 그릇에 담아 꿀과 과일즙 등을 섞어 먹었다 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때 서빙고의 얼음을 관 원들에게 나누어 주며 이것을 잘게 부수거나, 또는 얼음 쟁반 위에 과일을 얹어 화채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만 이는 현대

의 빙수와는 형태적인 측면에서 아예 다른 음식

이며 화채의 변형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근대에 얼음에 단맛이 나는 식

물즙을 뿌려먹는 빙수의 원형에 해당하는 음식

이 있었으나, 아무래도 얼음을 활용하는 특성상

상류층에 제한된 소수 식문화였다고 합니다. 그

러나 19세기말 근대화 과정에서 인공얼음과 제

빙기의 등장이 겹쳐 빙수문화가 대중화되기에 이르게 되었고, 20세기 초에는 간 얼음에 팥소

팥빙수

를 뿌려먹거나 설탕을 시럽화해 뿌려먹는 형태가 대중화 됩니다.

이후 현대 한국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빙수는 20 세기 초 일본에서 퍼져 있던 빙수가 당시 일제강점 기였던 한국에 퍼지면서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고 할 수 있습니다. 전후 일본에선 과일향 시럽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현재 일본 빙수의 형태 가 지배적이었던 반면 한국에선 시럽을 뿌려먹는 형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으며 되려 생과일이 나 기타 토핑을 푸짐하게 올리는 형태로 변화합니 다. 즉, 일본 빙수는 전근대부터 '단 간얼음을 먹는' 데 핵심이 있었고 이것이 현대에도 유지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 빙수는 '차가운 토핑 덩어리와 얼음 을 함께 먹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화채 식문화와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습 니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일본에서와 같

은 빙수 전문점은 없어도 집에서 팥과 얼음에 우유 를 부어서 만드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팥빙수가 보 편적인 인기를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빙 수는 나라별로 여러가지 형태로 소비되 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쉐산(雪山)이라고 얼음을 매우 얇게 저며서 층층이 쌓아 올려 소 스와 여러 가지를 얹어서 먹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얼음 입자가 매우 작으 며 얼음 자체에도 여러 가지 맛이 있고 보통 팥이나, 한약 젤리, 과일 등을 빙수 따로 옆에다 놓고 먹는 음식입니다.

홍콩에는 훙다우빙(紅豆氷)이라는 음

식이 있습니다. 광동 지방의 단팥죽인 훙다우사 (紅豆沙)에 차용해서 만든 걸 기원으로 합니다. 재료만 보면 팥, 연유, 얼음으로 팥빙수와 큰 차 이가 없습니다만 길쭉한 선데이(sundae) 잔에 담아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아이스 카창 (Ice Kacang)이라는 시럽을 뿌려 먹는 빙수가 있는데, 특징은 시럽에 있습니다. 빨강/분홍색 은 딸기 맛, 초록색은 사과맛, 갈색은 커피맛의

세가지 시럽을 뿌려먹는 것이 보편적인 형태. 필리핀에서는 할로할로(Halo-halo)라고 부르 는 음식이 있는데, 으깬 얼음위에 고구마와 식 감이 비슷한 '우베'라는 식물로 만든 아이스크 림과 코코넛 속, 젤리류 등을 얹어 먹는 음식입 니다.

이처럼 나라마다 먹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더 울때 빙수라는 공식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 라 생각됩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차가운 빙수 한그릇으로 몸과 마음 상쾌해지는 하루되 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AY 19, 2023 | A17 | 휴스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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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Philippines)

필리핀 공화국, 약칭 필리핀은 서태평양에 위치 한 동남아시아의 섬나라이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의 동북단에 있으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 사이 에 자리 잡은 7,10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무인도에 불과해 사람이 사는 섬은 약 880개뿐이며 이름이 붙여진 섬도 약 2,700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구는 1억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또한, 약 1,100 만명의 필리핀인들이 해외에 살고 있다. 필리핀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존재 한다. 선사시대에 필리핀에 거주했던 사람들 중에는 네그리토가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착했고, 말레이시아 의 문화와 힌두교, 이슬람 등이 전래되었다. 또한, 무역으로 중국 대륙의 문화가 필리핀에 영향을 끼쳤다.

필리핀의 잘 알려진 도시는 경찰들이 순찰을 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교육 수준 등이 높아 범죄율이 낮으며, 마을 형태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입구나 출구 쪽에는 언제나 검문소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일일이 검색하기 때문 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병원, 은행, 백화점이나 가게 등에서는 사설 경비원들이 보초를 서고 있으며, 이들은 총을 소지하고 있다. 출입구에선 언제나 총기 소지 여 부를 확인하며, 어느 곳에서나 총을 소지하고 있는 사설경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로마 가톨릭 국가로서 플라자의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의 생활 관습은 로마 가

톨릭의 전통이 짙게 풍긴다. 주요 도시마

다 대부분 화려한 바로크양식의 로마 가

톨릭 교회가 있는데 특히 필리핀의 로마

가톨릭 교회행사는 열광적인 것으로 유

명하다. 필리핀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동

남아 휴양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선사

하는 풍경에서의 휴식 그리고 투명한 바

다에서 누리는 수상 액티비티,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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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운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화이트비

치와 투명한 비치를 즐길 수 있는 ‘보라

카이’, 필리핀 내에서 역사적인 문화유산

과 면소를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는 관광지 ‘세부’, 시내투어와 쇼핑, 야외 수영장

의 야자수 그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레디슨 블루 세부’, 세게 7대 불가사의로

불리며 길이 8.2lmdml지하강 동굴투어를 할 수 있는 ‘팔라완’ 등이 있다. 필리핀 음식은 필리핀 사람의 인종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지만 보통 사 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필리핀에 오면 먹을 게 없다는 불평을 하 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자기만의 독특한 음식문화 를 갖고 있기보다는 다른 여러 나라의 음식이 섞여 있다 보니 개성이 좀 모자라는 편이라고나 할까? 필리핀의 음식은 열을 많이 가하지 않고 천연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음식의 맛이 단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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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남들보다 긴 다리를 갖기 위해 2억 원 넘게 들

여 사지연장술을 받은 독일 모델이 화제다. 모

델은 수술로 키가 169cm에서 183cm로 늘었다

고 했다. 다리가 14cm 길어진 것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두 번의 사

지연장술로 약 14㎝나 신장을 늘인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의 이야기를 전했다. 피셔는

사지연장술을 위해 총 16만1000달러를 들여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는 12만4000달러

였지만 이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3만

7000달러가 더 소요됐다.

피셔는 “저는 지금 제 다리에 만족감을 느끼

지만 인터넷에서 수많은 비판에 부딪혀 슬프다.

다리가 길어진 후 과거에 놀림받으면서 생긴 오

랜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를 극복했지만 다시 괴롭 힘을 당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지 연장술은 원하는 연장 길이에 따라 약 7만~15만달러 의 비용이 들며 수술 후 관리 비용으로도 수천 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가 길어지는 과정은 의사가 환자의 허벅지나

종아리 뼈를 미세하게 잘라낸 뒤 연장 가능한 특수 금속 막대를 삽입하는 절차를 필요로 한다. 이후 다 리에 심은 막대를 하루에 1㎜씩 수개월에 걸쳐 점진 적으로 늘여나가는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신장을 연 장한다. 치료가 끝나면 재활에 1~2개월이 쓰인다. 정 상적으로 걷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이 후에는 뼈에 한 고정장치를 제거 하는 별도 수술도 받아야 한다.

다리 길이 실화?…2억 들여 ‘사지연장술’ 받은 모델 근황 불에 탄 이태리 집 3채 3달러에

사지연장술 합병증은 주로 늘어나는 뼈 길이만큼 신경과 근육 등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 생긴다. 사 람에 따라 신경마비, 근육수축, 혈관폐쇄 등의 심각 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산 女…“1채는 사회 환원”

버린 집 3채를 불과 3.3달러에 구매 하며 이 같은 결심을 했다고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기 전인 2019년 7월, 직접 집

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인 무소멜리로 10일 간 여행을 떠났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격

이 싸서) 너무 놀랐다. 사실인지 확인

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봐야만 했다”

며 “소식을 듣고 3일 만에 비행기, 호

텔, 렌터카 예약을 끝내고 돌연 떠났

용을 계산하고, 매입하려는 집을 살펴보는 등, 한없이 부족했던 짧은 10일이었지만 시칠리아의 작은 이 마을 과 사랑에 빠졌다. 다니엘스는 “지역 주민들은 외지인 인 나를 환대해 줬고, 나에게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했 다”며 “지역 주민들은 내가 머물렀던 시간 동안 자신의 일과같이 나와 함께해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으로 리모델링이 늦어져 지난 해 드디어 공사가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매입한 주택 3채 중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은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게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한 미국 여성이 지중해 최대의 섬이자, 이탈리

아의 유명 휴양지 시칠리아에 화재로 전소된 집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이를 복원해 지역사회에 환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캘리 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여성 루비아 다니 엘스가 ‘이탈리아에 저렴한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시칠리아섬에서 화재로 타

다”고 했다.

작고 아담한 무소멜리를 찾은 다니엘스는 이 마을이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 브라질을 떠오르게 한다며 10 일간의 여행이 끝날 무렵 전소된 집 3채를 각각 1유로 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그가 불과 3유로라는 가 격에 집을 구매하는 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었다. 역 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칠리아 주택의 원형을 복구하 는 것. 그는 이태리 전통 그 원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비

다니엘스는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인 두 채 중, 한 채 는 제가 머무르는 공간이 될 거고, 다른 하나는 미술관 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마지 막 집은 지역민들의 정신, 신체 건강을 위한 복지센터 가 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중해의 유명 휴양 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빈집이 늘어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지자체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은 버려진 주 택들을 저렴하게 경매에 부쳐 외지인들의 이주를 독려 하고 있다.

MAY 19, 2023 | A22 | HOUSTON

크리스털(수정) 5만890개가 박힌 웨딩드레스가 공

개돼 종전 기록(4만5024개)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 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

노에서 지난달 14일 열린 웨딩드레스 패션쇼 ‘시 스

포사이탈리아 콜레쪼니(S? Sposaitalia Collezioni)’에

서 이탈리아의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미켈라 페

리에로는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5만890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공개했

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문자 그대로 ‘빛나는’ 이 웨 딩드레스는 타이트한 실루엣과 투명한 시스루 소재, 하트 모양으로 파인 가슴 부분을 부각했다.

또한 드레스에 연결된 양 팔 부분에도 크리스털이

장식돼 움직일 때마다 팔과 다리가 반짝거려 청중의 시선을 집중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드레스를 제작하는 데에만 꼬박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5만개 달린 웨딩드레스 기네스북 등재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페리에로는 단순히 크리스 털을 많이 박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웨딩드레스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느라 디자인 과정에서도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됐다. 이어 디자인이 확정된 후 페리에로 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봉팀과 동일한 크리스털 패 턴 간격을 위해 전문 제작자들과 협력해 이 드레스를 만들었다. 특히 웨딩드레스의 몸 부분 이 수천 개의 크리스털을 지탱해야 하 므로 드레스의 기초 디자인을 구성하 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신체에 딱 붙는 드레스의 얇 은 소재에 크리스털을 한 개씩 수작업 으로 달아 장장 200시간이 넘는 시간 이 걸렸다고 한다. 크리스털 수만 개 가 달린 이 웨딩드레스는 2011년 1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개된 터키 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사 ‘오즈덴 게린 릭 모다 타사림’이 공개한 4만5024개

의 크리스털이 달린 종전의 기록을 5866개 차이 로 경신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 품에 사용되는 모든 크리스털은 품질 및 정품 인

증서가 있는 정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크리스털 드레스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의 파텍필립 손목시계, 경매 나왔다…예상 낙찰가는

푸이가 이 시계를 얻게 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시계는 희소성만큼이나 망국의 황

족으로 기구한 삶을 살았던 푸이와 함께했다

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어 가치가 높이 평 가됐다.

푸이는 1908년 3세의 나이로 즉위했으나

1912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하면서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 푸이(溥儀)가 생전

착용했던 파텍필립 손목시계가 홍콩 경매에 나왔다.

이 시계는 30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

다. 필립스옥션에 나온 이 시계는 파텍필립의 ‘레퍼

런스 96 콴티엠 룬’이다. 직경 1.2인치 플래티넘(백 금)이며 다이얼은 아라비아 숫자, 시침과 분침은 핑 크골드로 돼 있다. 특정 시간에 지구에서 달이 얼마 나 보이는지 보여 주는 ‘문 페이스’ 기능도 갖췄다. 이 모델은 1937년 프랑스 파리의 한 매장에서 팔렸 으며 전세계 단 8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지막 황제가 됐다. 새 중국 지도부는 어린 푸이를 내쫓을 수 없어 자금성에 살도록 했 다. 푸이는 18세까지 평온하게 지냈으나 1924 년 군벌에 의해 자금성에서 쫓겨나면서 황제라는 칭 호도 박탈당하게 된다.

베이징을 탈출한 푸이를 보호한 건 일본이었다. 일본은 청 왕조의 부활을 원하는 푸이를 이용해 만 주국을 설립하고 그를 만주국 황제로 옹립했다. 이 때도 푸이는 일본 관동군 장교에 따르는 꼭두각시로 지냈다. 그러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한 뒤 푸이는 소 련군에 체포됐다.

전쟁 포로가 된 푸이는 소련의 하바롭스크 정치수 용소에 5년간 갇혀 지냈는데, 푸이가 파텍필립 시계 를 소련 수용소에 가져갔다는 역사적 문서가 남아있

다고 한다. 푸이는 1950년 중국으로 압송되기 직

전 수감 생활을 도왔던 통역사 게오르기 페르먀 코프에게 이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립스옥션은 시계 전문가, 역사학자, 과학자 등을 동원해 이 시계의 진품 여부와 역사적 기록 등을 3년에 걸쳐 확인했다. 그중 하나가 푸이의 조카 위옌의 회고록이다. 이 회고록에는 “푸이가 만주국에 있는 동안 매일 시계를 차고 다녔다” “원래 푸이가 조카에게 시계를 건넸으나 훗날 페 르먀코프에게 주겠다고 시계를 돌려달라고 요청 했다”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푸이에게 파텍필립 시계를 받은 페르먀코프는

2005년까지 이 시계를 보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시계를 넘겨받은 소유자는 2019년에 필립 스에 위탁했다.

이 시계는 뉴욕, 싱가포르, 런던, 타이베이에 서 전시됐으며 스위스 제네바로 옮겨졌다가 홍 콩으로 돌아와 오는 23일 필립스 아시아 지부에 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외에도 수채화와 시가 적 힌 붉은부채와 공책 같은 푸이의 소장품이 경매 에 나왔다.

MAY 19, 2023 | A23 | 휴스턴
“얼마일까?”…크리스털
MAY 19, 2023 | A24 | HOUSTON
MAY 19, 2023 | A25 | 휴스턴
MAY 19, 2023 | A26 | HOUSTON
MAY 19, 2023 | A27 |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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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마음공부ㅣ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1 -

불교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사바세계라 합니다. 사바세계란 범 어 산스크리트에서 온 말인데, 우리말로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하는 세상 이란 뜻입니다. 중국 원나라 말, 명나라 초기의 혼란기에 생존한 묘협 스 님의 [보왕삼매론]에서는 우리가 이런 사바세계,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 딪치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 할 것인 가를 말합니다. 오늘 그 첫 번째 장을 전해 드립니다.

“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易生 염신불구무병 신무병즉탐욕역생”

풀이하면,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

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

라’하셨느니라.”

우리는 누구나 몸에 병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몸을 가지고 살아

가다 보면 병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병은 불교에서는 말하는 인간의 네

가지 본질적인 고뇌 중 하나입니다. 네 가지 고뇌란 태어나는 고(苦), 늙

는 고, 병드는 고, 죽는 고, 바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이지요. 그러나 영혼 에는 생로병사가 없다고 하지요. 형상 있는 이 몸은 생로병사가 있으나, 우리의 마음은 생도 없고 늙음도 없으며, 병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법정 스님은 “병을 앓을 때 신음만 하지 말고 그 병의 의미를 터득하 라는 말이지요. 평소에 건강했을 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들을 아플 때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가까운 인연들과 이웃에게 고마움도 느껴야 하 고 내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왔는가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내 인간관계는 어떠했는가, 나는 직장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던가 하는 것을 스스로 자기 성찰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는 겁니다. 이 말 은 즉 건강했을 때, 내게 건강이 주어졌을 때 허송세월 하지 말고 잘 살 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봄이 되면 싹이 트고 여름에는 무성하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 지요. 이것은 하나의 자연 현상입니다. 원불교를 창립한 소태산 대종사 는 [일원상 법어]에 “이 원상(○)의 진리를 깨달으면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안다.” 하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자연현상에 감탄하고 생명의 원리라 하여 변화를 당연히 받아들이면서도 우리 몸에 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이 말씀의 뜻은 다 시 말하면 몸에 병이 나는 것도 그냥 하나의 자연현상과도 같다고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어떤 기계든지 가끔 고장이 날 때가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죠. 잔고장이 나면 고치고 그 차의 상태를 잘 알아서 조심을 하게 마련입니 다. 그런데 자동차가 아무 고장이 없고 속도도 잘 나면 조심하지 않고 과속할 위험이 있고 큰 사고가 날 수가 있지요. 그래서 몸이 건강한 사 람들이 한 번 아프면 크게 아프고, ‘잔병치레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원불교

☎ 713-935-9111

Won Buddhism of Houston

���� Blalock Rd. Houston, TX ����� wonhoustontemple@gmail.com www.wontemple.org

옛 말이 있습니다. 왜냐면 몸을 조심해서 그때그때 잘 처치를 하여 미리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원불교 3대 종법사인 대산 종사는 병으로 걱정하는 제자에게 “몸이 있 으면 생로병사가 따르는 법이니 병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무심(無心)과 해탈의 심경으로 병을 친구 삼아 잘 지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 씀처럼 우리 모두 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나치게 민감해하지 말고 ‘몸 이라는 것은 잘 다스려 써야 하지만 때로는 고장이 날 수도 있다. 고장이 나면 수리해서 쓰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몸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보 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처럼 항상 아끼고, 보살펴주며 살아가는 태 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질병(illness)과 안녕(wellness)의 차이점에 대한 토론회에서 통합요가 의 창시자이자 서양에 현대 요가의 전인적 가르침을 전파한 스리 스와미 사치다난다(Sri Swami Satchidananda)는 “‘병’은 나 ‘I’로 시작됩니다. 내가 모든 병의 근원임을 나타냅니다. 신의 완전함으로부터 분리되어 있 다는 에고의 믿음이 병이라는 불완전한 상태를 창조합니다. 반면에, ‘안 녕’은 우리 ‘We’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이 신의 완전함 속에 우리 모두 가 이어져 있는 상태임을 나타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치다난다 요가 스승의 이 심오한 뜻을 깊게 생각해 보면 현재의 나를 있게 한 모든 존재들과 내가 결코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게 됩 니다. 나를 있게 하는 모든 존재들의 안녕을 보살피고 유지 발전하는 방 향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내 개인의 삶 또한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주의 섭리처럼 현재 우리 개인, 개인이 마주하고 있는 몸의 상태를 깨달아, 내 마음에 에고의 욕심과 두려움이 앞서고 있지는 않는가 돌아보 아야겠습니다. 만물이 싱그러움으로 피어나는 5월, 우리들도 마음에 평 화를 찾아 몸도 자연의 에너지로 치유를 얻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선요가/명상(예약)

원도서관/원갤러리�오픈(예약) 일요법회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MAY 19, 2023 | A31 |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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