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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침례교회의 새해 첫 부흥회 성료
소명의 삶을 사는 우리 ‘승리하는 교회’를 만든다
현지용 목사의 감동깊은 부흥예배 갈보리 침례교회(담임목사 두지철)가 '소명의 삶을 사는 우리'란 제목으로 사흘동안의 새해 첫 부흥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달라스 뉴송교회 현지용 목사를 초
청해 23일(금) 소명의 삶을 살아라', 24일(토) '바운더 리를 넘어라' 25일(주일) '승리하는 교회'란 주제로 3
일간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연일 150여명이 넘는 성
도들이 참여해 “몸을 죄의 도구가 아닌 거룩한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며 “시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
을 본받아야 한다”는 현지용 목사의 교회 부흥을 위한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현지용 목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는' 갈보리 침
례교회에서 행정 및 청년부 사역을 담당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사흘간의 부흥회를 통해 남다른 기쁨과 감 격을 나누는 예배가 되었다고 성도들은 입을 모았다.
브니엘 찬양팀이 세차례의 찬양과 찬송을 담당한 가 운데 백기준 안수집사(첫날), 김종현 안수집사(둘째 날), 서영민 집사(주일 1부), 김영성 안수집사(주일 2 부)가 각각 기도를 드렸고 여성중창과 남성중창, 그리 고 호산나성가대가 각각 사흘간의 부흥 예배 특송을 선사했다.
두지철 담임목사는 "많은 성도분들이 본당에 참석 해 주신 덕분에 2024년의 부흥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 쳤다."면서 "온 성도들이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새롭 게 다지는 기회였으며, 예수안에서 언어와 문화, 세대 를 초월하여 하나되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고 흐뭇해했다. 또한 "부흥회 준비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헌신한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모든 것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고 소 감을 밝혔다.
이날 부흥회의 강연을 맡은 현지용 목사는 크라이 스트 포 더 네이션 예배학교를 졸업한 뒤 달라스 침례
대학에서 예배학 석사, 사우스웨스턴 침례 신학교에 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목사안수는 미국 남 침례교 소속 달라스 뉴송교회에서 받았으며, 사역 경 력은 예수전도단 수원지부 간사, 서울 오륜교회 고등 부, 달라스 뉴송교회 부목사, 휴스턴 갈보리침례교회 부목사, 메릴랜드 휄로쉽교회 부목사 등이다. 현지영 목사는 이번 부흥회에서 작년 자신이 담임 목사로 있는 텍사스 한인침례교회 뉴송교회의 교인이 었던 한 가족의 피습 사건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히 기도 했다. 텍사스의 한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으로 이 교회 교인인 한국계 부부와 둘째 아들이 희생 됐고, 첫째 아들만 생존한 사건을 설명하며 성도들과 함께 가슴아픈 사건을 되짚어보며 슬픔을 공유했다. " 함께 예배하고 사랑을 나누던 가족이 먼저 주님 나라 로 가게 됐다”는 고백에 이어 “남겨진 아이를 생각하 며 한 주 보내는 것이 당시에 너무 힘들었고, 장례 준 비와 인도를 하는 것도 평소보다 심적으로 어려웠다” 고 회고한 현지용 목사는 “왜 그리스도인 주변에 고통 과 아픔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이 황망한 사건에 대 해 아무렇지도 않으신가? 왜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데 려가시는가? 왜 고통스러운 일을 막지 않으시는가?” 등 신정론적 질문들을 던졌던 당시의 심정을 밝히자 부흥회에 참여한 성도들이 목이 메인듯 눈물을 훔쳐 내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사흘동안 네 차례의 부흥예배를 절찬리에 마감한 갈보리 침례교회는 “세상을 보면 답이 없지만, 하나님 의 구원을 체험하시길 바란다”는 현지용 목사의 당부 를 많은 성도들과 함께 가슴에 새기며 '행복한 공동체 를 꿈꾸는 교회로 거듭나는' 갈보리 침례교회에서 "앞 으로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서게 될 것"을 두지철 담임목사와 함께 다짐했다.
<임용위 기자>
백인 청년, 한인 교회 전도사 됐다
드라마·한식 등 K-문화 좋아 한국어 배우려다
“참된 차세대 사역자 세울 것”
20대 백인 청년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시애틀 지 역 한인교회에 연락을 취했다가 그 교회 청소년 담 당 전도사로 임명돼 화제다. 린우드에 소재한 시애 틀지구촌교회(담임 김성수 목사)는 지난 달 개릿 우즈(27)를 청소년 담당 전도사로 임명했다.
통상적으로 미국내 한인 교회가 영어권인 한인 1.5세나 2세를 청소년 담당 전도사로 임명하는 것 과 달리 비한인을 임명한 것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관련돼 있다. 친구가 서울 에 있는 대학에서 미디어 관련학과 교수로 있다는 우즈는 그 친구와 함께 일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어를 배우고 싶었다. 특히 K-드라마, K-음악, K푸드, K-컬처 등을 남달리 좋아해 한국 문화를 즐 기고 싶었고 영화제작을 꿈꾸고 있던 그는 여러 이 유로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즈는 수소문 끝에 시애틀 지구촌교회를 알게 됐고 김성수 담임목사에게 연락을 해 영화 감독이 되겠다는 꿈과 함께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해 한 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가르쳐 줄 수 있냐?”는 연락을 받은 김 목사는 이 같은 질 문을 처음 받아본터라 망설였지만, 왠지 만나 보고 싶은 생각에 첫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김 목사는 대화를 해볼수록 그가 좋은 사람이라 는 것을 느꼈고, 그가 다닌다는 미국교회도 함께
가봤다. 또한 열정을 갖고 우즈와 함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집에도 방문해 감독 부부를 만났고, 스튜디오 를 구경하며 기도도 함께 해줬다.
김 목사는 수개월간 매주 수요일마다 우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한국어도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됐다. 한번 만나면 거의 4~5시간씩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 두지철 갈보리침례교회 담임목사 앞에서 부흥회의 강사 현지 용 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
나눌 정도로 대화가 깊어지고 관계가 친밀해졌다. 우즈의 부모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우즈와의 만남을 이어갈 수록 다양 한 분야에 박학다식하고, 진심으로 한국과 한국인 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을 깨달았다.
‘차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교회’라는 비전을 내걸 고 있었던 김 목사는 이 같은 훌륭한 청년을 알게된 것이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이고 청소 년 전도사로 제안했고, 그가 흔쾌히 수락하게 된 것 이다. 김 목사는 “앞으로 개릿 전도사를 통해 차세 대가 예수님을 만나고 제대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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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타운뉴스|
▲ 시애틀 지구촌교회는 개릿 우즈(우)를 청소년 담당 전도사로 임명했다. ‘차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교회’라는 비전을 내걸고 있었 던 김성수 목사는 이 같은 훌륭한 청년을 알게된 것이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최소 50여개 팀에 3천여 관중이 대회를 빛낸다
금주 토요일 열리는 ‘제1회 장애인돕기 휴스턴오픈태권도대회’
'장애인돕기 휴스턴오픈태권도대회'가 총영사 배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번 토요일(2일) DONE COLEMAN COLICIUM(1050 Dairy Ashford Rd)에 서 열린다. 휴스턴체육회 주최로 해마다 열리던 휴스 턴 태권도오픈대회'가 팬데믹 기간 두 차례 중단됐다 가 올해 다시 부활하며, 대회 이름도 새롭게 바뀐 '제 1회 총영사배 장애인 돕기 휴스턴 오픈태권도대회'는 최대 5천 명을 수용하는 농구 전용경기장에서 거행된 다.
돈 콜먼 콜리시움의 원래 이름은 스프링 브랜 치 커뮤니티 콜리세움(Spring Branch Community Coliseum)이었으나, 1992년 지역 농구 코치 아이콘인 돈 콜먼(Don Coleman)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변경되 었다. 현재 송철 태권도협회장이 당일 행사장에 관중 으로 참여할 인원은 대략 3천명 정도로 추산하며, 대 부분 태권도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가족과 친지 일 것으로 예상돼 당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규 모를 예측할 수 있다고 송 회장은 밝혔다.
현재 50여개 팀의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참가팀을 최대한 더 늘리기 위해 송철 회장은 휴스턴 체육회(회 장 유유리)와 태권도 협회 임원 및 일선 도장 사범들 과 전력을 기울여 참여 독려작업에 몰두해 왔다면서, 준비기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간의 단결심과 협력체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점이 큰 소득이 되 었다고 흐뭇해 했다.
오전 9시의 태권도대회 오픈 팡파레가 올리기 전 장 애인협회 소속의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열정을 쏟 아 준비한 격파 기술과 겨루기 등의 태권도 시범이 선 보이며, 경기 시작 전후로 인산인해의 물결을 이룰 것 으로 보이는 장외 주변과 주차장 관리는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에서 도움을 준다는 약속을 정태환 재향군 인회장에게 받았다고 송철 회장은 덧붙였다.
영락교회와 중앙장로교회가 이번 대회를 물심양면 으로 도왔다고 말하는 송철회장은 "두 교회 성도들은 물론 도네이션 협조에 앞장 선 브니엘 사역팀과 BAW Athletic Wear, 이정옥 Trand Mall & Justin 대표와 최
‘성황’이 당연시되는 새해 첫 골프대회
평통 주최 ‘한미동맹장학기금 골프대회’ 보름 앞으로 다가와
새해 첫 한인커뮤니티가 주최하는 골프대회가 대회를 보름 앞두고 성황을 미리 점 찍어도 좋을 듯하다. 목표로 삼았던 기금(2만~2만5천불)이 이 미 확보가 됐고 참석인원도 최소 기대했던 인원 (72명)을 넘어서 이대로라면 100명은 출전선수로 등록하지 않을까 주최측은 벌써부터 신바람이 나 있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협의회장 김형선)가 주 최하는 '2024 한미동맹 장학기금 골프대회'는 이 달16일(토) Cypress Lakes Golf Course에서 거 행되며, 지난 달 26일 서울가든에서 기자간담회 를 통해 대회를 20일 남겨둔 시점에서 그동안 골 프대회에 관심을 보여온 한인사회 일각의 시선과 지원 현황, 대회 당일의 일정 및 모금액의 집행 등 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김형선 협의회장을 비롯, 이진영 간사와 송미
순 고문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미동맹 장학기금' 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4명의 학생(6.25참전용사 후손 위주)들을 선정해 각각 1,500불씩 장학금을 지불하는 방안과, 남은 후원금을 편성하며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한미동맹 일환의 행사를 휴스턴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계획, 이밖에 민주평통 휴스턴협 의회가 실천하는 미주 공공외교 활동을 위한 행사를 실현해 나가는 차후 휴스턴협의회의 활동에 대한 상 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2024 한미동맹 장학기금 골프대회'의 3월 16일 일 정과 시상 내역 및 세부사항은 3개 언론사 광고지면 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좀 더 구체적 인 내용은 김형선 협의회장(832-715-4158),이진영 준비위원장(832-878-2287), 송미순 고문(832-9779728)에게 문의하면 된다.
<임용위 기자>
▲ 최대 5천 명을 수용하는 농구 전용경기장 돈 콜먼 콜리시움에 서 열리는 휴스턴오픈 태권도대회에 최소 50여개팀이 참가신청 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규 사장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디"고 고마음을 표시했다.<임용위 기자>
▲ 박용락 자문위원이 기증한 한국에서 공수된 특별 트로피를 이진영 간사가 선보이고 있다. 장인의 손을 거쳐 제작되었다는 조각상의 트로피는 미스터리 어워드로 행사 당일 어떻게 수상 할지 깜짝 발표된다.
MAR 1, 2024 코리아월드 | 15 | Town |타운뉴스|
|타운뉴스| Town
이민서비스 점점 좋아진다
시민권도 6개월이면 OK. 연방 이민당국 적체 개선
[참고자료=연방이민서비스국 홈페이지] 대선을 앞두 고 난민 및 불법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국경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합법 이민 신청 쪽에서는 연방 이민당국의 이민서류 처리 적체 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 등 이민 신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2023 회
계연도 이민서류 처리 현황에 따르면 USCIS는 지 난 한해 1,090만건의 서류를 접수했으며, 계류 중이던
1,000만건 이상의 심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USCIS 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적체량을 15% 가량 줄였 다.
특히 빨라진 분야는 시민권 신청 평균 처리시간이 다. 지난해 USCIS는 1만2,000명의 군인을 포함해 87 만8,500명에게 시민권을 허가했다. 시민권 신청서류의 평균 처리 시간은 10.5개월에서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6.1개월로 단축돼 신청자들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 다.
USCIS는 근로자와 고용주를 위한 취업 기반 이민 비자 발급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3년 회계연도에
USCIS와 국무부는 팬데믹 이전 보다 훨씬 많은 19만
2,000개 이상의 취업 비자를 발급했으며, 2년 연속으
로 사용 가능한 취업 비자를 소진하는 효과를 거뒀다.
USCIS는 또 고용허가 서류(EAD)의 최대 유효 기간을
미니 인터뷰
5년으로 늘려 고용주와 신청자를 지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도주의적 요구를 해결하 려는 차원에서 USCIS는 10만명이 넘는 난민 신청자를 인터뷰했고, 6만명 이상의 난민에게 미국 체류를 허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에 완료한 난 민 신청 처리 건수의 두 배 이상이다.
1년6개월 걸리던 대기기간 팬데믹 이후 절반으로 줄어
이와 관련, 이민법 전문 이승우 변호사는 “팬데믹 기 간에는 시민권을 받기까지 1년 반 정도 소요 됐었는데 지금은 처리 속도가 무척 빨라졌 다”며 “팬데믹 이후 USCIS가 인력을 충원 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적체 현상이 크 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취업비자의 경우 발급 건수는 늘어 났으나 비숙련공이나 숙련공 모두 심사가 완료되기 까지 기간이 예전보다 더 늘어난 추세”라고 덧붙였다.
USCIS는 이민서류 처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몇 가지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도입했 다고 아울러 밝혔다. 새로운 기업 주소 변 경 기능을 활용해 지난해 12월까지 43만 이
“은행과 커뮤니티의
상의 주소 변경 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았다. 2023 년 8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양식을 사용해 1만6,000 건이 넘는 이민국 방문 예약 요청을 처리했다. 이에 따 라 USCIS 연락센터 전화 문의를 최대 31%(연간 150만 건)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르 자도 USCIS 국장은 “우리는 기록적인 숫자의 이민서류 처리를 완료하고 필수적인 인도주의적 구호 를 통해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응했으며, 혁신적인 솔 루션을 적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적체량을 줄였 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USCIS는 오는 4월1일부터 영 주권 및 시민권 신청 등 이민 수수료를 큰 폭으로 인상 할 예정이어서(코리아월드 2월 23일자 보도) 이에 걸 맞게 이민 서비스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영주권 신청 수수료는 1,140달러에서 1,440달러로 26% 인상된다. 시민권 수수료도 온라인 신청의 경우 640달러에서 710달러로, 문서로 신청할 경우에는 760 달러로 20% 가까이 인상된다.
동반 성장을 꾀한다”
44년 경력의 베테랑 뱅커 윤영재 한미은행 부행장의 새해 새설계
▲ 윤영재 부행장(좌)은 사이먼 강 매니저(우)를 배석한 자리에서 "한인은행의 주 고객은
지점 운영과 기업 대출, SBA 대출 등 44년 경력 의 베테랑 뱅커인 윤영재 한미은행 부행장이 “휴 스턴은 한인 커뮤니티의 빠른 성장과 함께 한국 기업 진출의 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은행들이 가장 주목하는 도시로 손꼽는다"고 말 하며 "이 지역을 담당하는 사이먼 강 매니저(VP/ Relationship Manager)의 한인커뮤니티와의 익 숙한 경험, 그리고 한인고객들을 대상으로한 마 케팅의 전문성을 살려 은행과 커뮤니티가 동반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토로 했다.
지난 26일(월) 한미은행 차이나타운 지점에서 본보 기자의 방문을 맞이한 윤영재 부행장은 사이먼 강 매 니저를 배석한 자리에서 "지난 연초에 불어닥친 금융 혼란과 단기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가 경 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올해 한인경제 역시 작년처럼 올해도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이기에, 한인은행의 주 고객은 한인들인 만큼 한미
은행은 한인경제의 변화를 발빠르게 분석해 수집 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인경제를 살리기 위 한 경영 계획을 세우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한미은행 텍사스·조지아 지역 본 부장으로 임명된 윤영재(미국명 제이 윤) 부행장 은 USC를 1979년 졸업한 뒤 크록커 내셔널 뱅크 에 입행했으며, 이후 구 가주외환은행 최고대출책 임자(CCO), 구 윌셔은행 세리토스 지점장, 조지아 소재 프라미스원뱅크 대출사무소 소장 등을 거쳐 2017년 한미에 합류했다.
한미은행 입사 후 오랜동안 조지아 및 앨라배마 지역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전념해왔으며 지난해 후반기의 승진 인사로 텍사스 지점 7곳을 포함해 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본부장을 맡게 됐다. 윤영재 부행장은 “올해 한미은행은 어떤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 록 수립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Built to Succeed: BTS)의 안착과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다"고 강조하며 "한인커뮤니티 행사의 참여 에 다소 부진했던 한미은행은 전례없이 운영방침 의 조직을 재편해 이제부터는 한인 고객중심의 효 율성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한인들과의 소통을 행사현장에서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 다. "이에 가장 활발하게 한인동포들과 유대관계를 지속할 적임자로 사이먼 강만큼 신뢰받는 매니저 가 없다"고 부연하며 "강 매니저의 한인사회 속으 로 파고드는 활약이 더욱 한차원 높은 방향의 내실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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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인 만큼 한미은행은 한인 경제의 변화를 발빠르게 분석해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인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영 계획을 세우는 데 전력을 기 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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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라면의 환갑 날을 맞으며…
보릿고개(문화어: 보리고개)는 지난 해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올해 농사지은 보리는 미 쳐 여물지 않은 5-6월,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의미한다. 춘궁기, 맥령기 라고도 한다. 일 제 강점기의 식량 수탈과 6.25 전쟁으로 인해 당시 사람들은 극심한 굶주림 속에 살아야 했다. 대부분 농민들은 추수 때 걷은 농작물 가운데 소작료, 빚, 이자, 세금 등 여러 종류의 비용을 뗀 다음 남은 식 량을 가지고, 초 여름 보리수확 때까지 견뎌야 했 다. 이때는 대게 풀 뿌리나 나무껍질로 끼니를 때우거나 걸식과 빚으로 연명했으며 유랑민이 되어 떠돌아다니기 도 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는 하늘을 의지해 농사를 지 었기 때문에, 가뭄, 홍수, 해 충에 의한 피해 등으로 굶주 림이 심했고, 특히 봄에서 초 여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는 남은 식량으로 보릿고개 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일제 강점기 때와 8.15 해방 뒤부 터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연 례행사처럼 찾아오는 보릿고 개 때문에 농민들은 큰 어려 움을 겪었다. 이렇게 어려운 시절 배고픔의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음 식이 바로 라면입니다. 그 지긋지긋하고, 못 먹었 던 시절 보릿고개는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온다고 굳게 믿고 인내했습니다. 그래야 우리는 한겨울을 견디어 나갈 수 있다고 굶주림을 참았습니다…!
라면을 제조하는 시설을 들여오기는 하늘에 별 따기였 습니다. 정부가 가진 달러를 민간이 원화로 사던 시절, 한 라인에 6만 달러인 라면 제조 시설을 수입하기엔 전 사장도 돈이 부족했고 가난한 정부도 옹색하긴 마찬가 지였습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전 사장은 당시 중앙정 보부장이던 김종필(JP)씨를 찾아갑니다. “국민들 배 곯 리지 말자”는 전 사장의 호소에 당시 나는 새도 떨어트 릴 정도의 세도를 가진 JP는 마침 농림부가 가지고 있 던 10만 달러 중 5만 달러를 전 사장이 사도록 도와줍 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우정은 이후 오랜 세월 이어 집니다. 신용장을 열고 전 사 장이 일본으로 갔지만 일본의 반응은 냉담 했답니다. 일본 도 어렵던 시절, 라면 제조시 설을 국교도 없는 한국에 선 뜻 팔려고 나서는 사람은 없 었습니다. 여러 곳을 수소문 하다 전 사장은 묘조(明星)식 품의 오쿠이 사장을 만나, 한 국의 식량 사정을 이야기하며 도와달라고 청합니다.
의 배합비율이 적혀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굶주렸 던 국민들의 배를 채워줬던 라면은 이렇게 눈물겨 운 사연을 안고 1963년 9월15일 삼양 “치킨 라면” 이란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가격이 10원, 식 당에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가 30원이고, 커피 한 잔이 35원이던 시절 이니 저렴한 가격이었음이 분 명합니다. 이제 라면 수출액은 2915년부터 지난해 까지 8년 연속 증가했는데, 1월부터 7월까지 집계 된 라면 수출액이 5억2천 202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7%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억 6천543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는데, 이 속도라면 올 해 1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휴스턴의 HEB, 큰 미국체인점에서도 한국의 라면 을 팔고 있다. 이제 한국의 라면은 세계적인 식품이 라 할 수있다.
라면은 1963년 9월15일 태어났습니다. 전쟁의 상 흔이 채 가시지 않아 한국 사람들 모두가 힘들게 살아가던 1961년 어느 날. 삼양식품(주) 전증윤 사 장은 남대문 시장을 지나다 배고픈 사람들이 한 그 릇에 5원하는 꿀꿀이죽을 사먹기 위해 길에 줄을 선 모습을 봅니다. 전 사장은 “저 사람들에게 싸고 배부른 음식을 먹게 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 끝에 전 사장은 일본에서 라면을 제조하는 기술을 들여 옵니다. 하지만 외화가 없고 국교가 단절됐던 때라
다음 날 대답을 들으러 다 시 찾은 전 사장에게 오쿠이 사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 신 이야기를 듣고 많이 생각 했다. 나는 한국에 가본 일도 없고, 아직 국교 정상화도 안 됐지만 한국전쟁이 일본 경제를 재건해 준 셈이다. 당신들은 불행했지만 우리 는 한국전쟁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 내가 민간 베이스 로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설도 싼 가격으로 제 공하겠다.” 오쿠이 사장은 한 라인에 6만 달러라던 라 면 제조시설을 두 라인에 2만 5.000달러로 즉석에서 발주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면과 수프의 배합에 관 한 일화도 있습니다. 전 사장은 일본 현지에서 라면제 작의 전 공정을 배우지만 일본인 기술자들은 끝내 면 과 수프의 배합 비율은 가르쳐주지 않더랍니다. 전 사 장은 끝내 비율을 못 배우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오쿠 이 사장은 비서실장을 시켜 공항에서 봉투 하나를 전 사장에게 전해줍니다. 비행기에서 뜯어보라는 그 봉투 안에는 기술자들이 펄펄 뛰며 비밀로 했던 면과 수프
이런 애국자들 덕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하여 세 계10위권 경제대국에 진입하고 배고픔을 벗어났 는데, 갖은 특권을 누리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자 들이 이 나라의 민생경제를 망치고 있습니다. 애국 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내년 총선에서는 국민들이 함량미달의 정치인들을 퇴출시켜 정치를 바로 잡아야만 합니다. 우리 인간이 지켜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 정직(正直)입니다. 사람이 정직하지 않고 거짓말, 가짜 뉴스를 하는 의 원은 가볍게 이야기해서 “선입견”과 “편견”이지, 사실 이런 말과 행동은 “교만” 의 또 다른 이름입니 다. 교만의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죄입니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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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타운뉴스|
사진, 그리고 사람들
2월 마지막까지 길게 늘어선 설날축제의 향응
"봄날씨를 연상하는 휴스턴 겨울축제에서 친화적인 용과 함께 하루를 만끽하세요" H-E-B가 파인아트 미 술관(MFAH)과 손을 잡고 미술관 스쿨(캠퍼스)의 광장 에서 동아시안 전통의 음력설 잔치를 벌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3개국의 대표적인 풍물놀이와 민속 예술문화가 찬란하고도 특색있는 볼 거리를 제공한 행사는 끝없는 입장 행렬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대동하고 온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번쩍 트 이게 하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한국 전통의 농악풍물 패를 비롯 사자춤 공연과 제등 만들기, 서예 연습과 행
운을 기원하는 나무 명판 장식, 벚꽃 그리기 등 다채로 운 문화체험과 함께,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음식까지 한 꺼번에 섭렵할 수 있었던 축제의 마당을 사진에 담아봤 다. <사진=임용위 기자>
▲ 파인아트 캠퍼스 본관건물의 옥상에서 바라본 축제마당 의 모습. 민속공연을 펼치는 맨 바닥의 무대를 둘러싸고 구 경꾼들이 뱅둘러 아시안 문화의 진수를 즐겼다.
▲ 일본 문화부스도 인산인해. 일본고유의 제등만들기 체험 은 재료가 삽시간에 동이 나 한꺼번에 몰려온 손님을 온전 히 수용할 수가 없었다는 후문.
앤박의 부동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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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농악단이 선사하는 한국 고유의 경쾌한 장단에 관람 객들도 어깨를 절로 들썩였다.
▲ 중국문화 체험부스의 한문 손글씨(서예) 진수를 바라보는 관람객들. 현지인 각자의 이름도 써주었던 이벤트를 소화하 느라 준비해 온 한지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전 인종 소유율도 1.3%p↑ 미국 내 아시아계의 주택 소유율이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 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아계의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22년 기준 63.3%로, 10년 전 57.2%에서 6.1%포인트(150만 명) 증가하며 관련 조사를 진행한 이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 인종의 주택 소유율은 히스패닉 이 51.5%(5.4%포인트·320만명 증가) 로 아시안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고 흑인과 백인은 각각 44.1%, 72.3%로
▲ 이제 K-푸드는 대세가 됐다. 한국사람의 도움을 전혀 안 받은, 현지시민들로만 팀을 꾸려 마련한 한국 바베큐 부스 앞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 았다
▲ 사물놀이 악기를 두드려보는 체험관에서 현지인들에게 요 목조목 한국 전통의 타악기를 짜임새있게 소개하는 몫은 농악 단이 도맡아서 땀을 흘렸다.
아시안 주택소유율 역대 최고
집계됐다. 백인의 경우 3.1%포인트, 6만 5,000명 증가했다.
흑인과 백인 두 인종간 소유율 격차는 27%에서 28%로 1%포인트 높아졌다. 모 든 인종을 합산한 미 전체 주택 소유율 은 65.2%로 10년전에 비해 1.3%포인트 (105만명) 증가했다.
백인의 주택 소유율이 여전히 타인종 을 앞서면서 전체 주택 소유에서 차지하 는 비중 또한 81%로 가장 높았고 히스 패닉(7%), 흑인(7%), 아시안(6%), 기타 (5%)가 그 뒤를 이었다. 흑인과 아시안 바이어 중에서는 전체 절반 이상인 51%
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로 분류됐다.. NAR은 이번 조사 결과 소수계의 주 택 소유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장 벽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계의 경우 학자금 부채를 가진 비율이 백인에 비해 많고 상대적으로 더 높은 모기지 금리를 적용 받을 뿐 아니라 이마저도 거부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흑인 바이어 중 41% 는 학자금(중간치 4만6,000달러)부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히스패닉(29%, 3 만3,300만달러) 대비 12%포인트나 높은 수치였다.
흑인과 히스패닉 바이어 중 26%와 22%는 백인(16%)과 아시안(15%)에 비 해 모기지 대출 거부율이 높았고 흑인
바이어 20%, 히스패닉 바이어 21%는 모기지 이자율이 6%를 넘겨 각각 18% 와 15%에 그친 백인과 아시안을 상회 했다.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아계의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22년 기준 10년간 15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휴 스턴
스프링브랜치 내의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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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로 10년간 미국 내 150만명 증가 Town own
▲ NAR 발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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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ㅣ문화칼럼ㅣ
5년반만에 하버드 석사, 프린스턴 박사 학위 취득
<우남 7>
대한제국의 개화기에 미국 유학을 떠난 한국 의 젊은 지식인들은 유길준, 서재필, 윤치호, 김 규식 등을 비롯하여 대략 70명 안팎이었다. 이 들의 뒤를 이어 이승만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 다.
1905년초 부터 1910년까지 약 5년 6개월 동안 우남은 세 학교 를 옮겨 다니며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다. 그 당시에는 미국인들도 대 학 진학율이 5% 정도에 그쳤다 고. 프린스턴 총장으로 이승만에 게 박사 학위를 준 후 대통령이 된 우드로 윌슨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The future redeemer of Korean Independence 라고 소 개했을 만큼 한 동양인이 이룬 이 업적은 대단했다.
1905년 수도 워싱턴에 도착한 이승만은 근처 커버넌트 장로교 회의 햄린 목사를 찾아가 대한제 국을 떠날 때 품속에 품고 온 19 장의 추천서 중 한 장을 내밀었다. 워싱턴 사교계에 폭넓은 인맥을 가진 헴린 박 사는 우남에게 세례를 베푼 후 조지 워싱턴 대 학 총장을 소개해 주었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는 잦은 강연 때문에 학업에 전 념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 들 봉수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컷을 것이다. 부인 박씨는 남편이 유학길에 오르자 자기도 곧 합류할 생각으로 우선 아들부터 남편의 옥중 동지인 박용만 편에 보낸다. 미국 대학 생활 두 달만에 일어난 일이다.
당황한 이승만은 평소 친분이 있 는 워싱턴 타임즈 기자에게 부탁해 사진과 함께 광고성 기사를 낸다. 제 목은 <HOME IS WANTED FOR KOREAN BOY> 이 기사를 본 필라델 피아에 사는 유복한 부인이 나서서 아 이를 데려갔다. 그런데 봉수(본명은 리 태산)는 시립아동보호소에 맡겨졌다가 거기서 디프테리아에 걸려 죽는다.
해 저격 당했다는 소식. 교포들은 장인환, 전명 운 두 애국 열사의 구명운동에 나섰고 이승만 에게 법정 통역을 의뢰했다. 평소에 무장투쟁 은 기독교 사상에 어긋날 뿐아니라 독립을 위 한 수단도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 에 고민 끝에 거절한다. 평소에 그는 교육을 통 해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고 국제적으로 인 정받으면 그때 미국과 함께 총력전을 벌여 독 립을 쟁취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총장은 이승만이 배재학당 2년 다닌 것을 감 안, 학부 3학년에 편입시켜 주었고. 조지 워싱 턴 대학은 백악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미국 의 정치판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우 면서 2년 6개월만인 1907년에 학사 학위를 받 는다.
그런데 그의 첫 해 성적은 불량했다. 배재학 당 시절에는 영어 잘 하기로 소문난 그였지만 막상 미국에 와보니 첫 학기는 D 학점을 받고 2학기에 가서야 B학점을 받을 수 있었다.
대체로 역사 철학 등 인문 계열의 성적은 좋 았지만 수학 경제학 등 이과 쪽으로는 후진 점 수로 일관했다.
우남의 학교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이유는
이승만은 전보를 받고 달려갔지만 디프테리아가 전염병이기 때문에 아들 의 시신을 보지도 못했다. 아들을 잃 은 아버지의 아픔은 그 날 일기에 적은 “슬프다” 딱 한마디에 농축시켜 묻었 다. 그러나 7대 장손을 잃은 할아버지 이경선공의 슬픔은 며느리에 대한 분노 로 폭발했다. 이 분노는 훗날 우남의 귀국 후 이혼 으로 이어진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던 충정공 민영환을 잃고, 이어서 외아들까지, 끝내 는 나라까지 잃은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학업과 독립운 동에 몰두하는 일이었으리라.
조시 워싱턴 대학 졸업을 눈 앞에 두고 이승만은 하버드 대 학 인문대학원장에게 맹랑한 편지를 써 보낸다. <다년간 동 양학을 공부한 나 이승만은 하 버드 대학에서 2년 내에 박사 학위를 얻기를 희망한다. 고국 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고 가서 할 일도 많기 때문이다>는 내용. 기가 찰 노릇이다. 본국 학생도 박사가 되려면 적어도 4년은 걸리는데 동양 학생이 2년이라니. 그런데 그런 시한 부 조건은 붙이지 말고 한번 와서 석사부터 밟으라 는 입학 허가 답신을 받는다.
그런 후 이승만은 자신의 기독교적 신념에 맞는 대학으로 전학하기 위해 뉴욕에 왔다가 우연히 한국에서부터 친하게 지내던 홀 선교사 를 만난다. 그는 프린스턴 신학대학 출신이다. 그래서 그 둘은 프린스턴에 찾아가 2년 박사수 료 보장뿐 아니라 무료 기숙사 혜택까지 받는 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일을 우연이라 하지 않 고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라 한다. 당연히 나도 그렇게,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것으로 믿는 다.
1908년 9월학기부터 아름다운 뉴저지 프린 스턴 캠퍼스에서 윌슨 총장, 웨스트 대학원 장, 그리고 어드만 신학교 학장의 총애를 받 으며 공부한 끝에 1910년 6월 14일에 박사학 위를 받는다. 이 때 논문 제목은 <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 미국이 1776-1872년 까지 100년간 유럽 해양강국의 반격을 제압, 무역의 중립성을 성장시킨 내용 으로 이 논문은 졸업 2년 뒤인 1912년에 프린 스턴대 출판부에 의해 단행본으로 출판된다.
보스턴. 기독교 사상에 입각해 자유를 찾아 떠나 온 필그림들이 첫 발을 디딘 아메리칸 독립의 요람 지. 그들의 자취를 더듬으며 기독교 사상에 입각한 대한 독립도 이룰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 어 열심히 공부하고 연설 알바도 바쁘게 뛰었다. 그 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 자신이 기대했던 학교 분위 기와는 사뭇 달랐다. 의외로 하버드는 세속적인 지 식 탐구에만 몰두되어 선교열에 불타는 자신의 종 교적 신념을 낯설어한다.
그런데 그 때 예기치 못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샌 프란시스코에서 친일 미국인 스티븐슨이 한인에 의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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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남 현역 18명중 12명 본선행… “중진 불패, 늙은 정당 돼가”
“국민의힘이 다선 의원만 바글바글한 늙은 꼰대 정당으 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2차 경선 결과를 발 표한 직후 한 여당 초선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2차 경선 경쟁을 벌인 영남 현역 18명 가운데 12명이 본선행 티켓 을 쥐었다.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김기현(4선·울산 남 을) 김상훈(3선·대구 서) 이헌승(3선·부산진을) 의원 등 영남 중진 4명이 탈락자 없이 이름을 올렸다. 첫 지역구 현역 탈락자가 된 전봉민(부산 수영) 이주환(부산 연제)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 등 3명은 모두 초선이다. 나머 지 현역 의원 3명은 결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물갈이 폭이 적다’는 지적에 공관위는 “현역들이 방어 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인요한 전 혁신 위원장부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강조했던 ‘희생’ 과 ‘혁신’과는 정반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 왔다.
중진 불패…초선 이긴 상대는 영남 OB 대구 경북(TK)에서는 지역구 현역 11명 중 김용판 의원 1명만 탈락했다. 김 의원의 경선 상대는 정치신인이 아닌 국회의원을 지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다. 재선 이상은 모 두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승수(초선·대구 북을) 김석기(재 선·경북 경주) 송언석(재선·경북 김천) 임이자(재선·경 북 상주-문경) 김정재(재선·경북 포항북) 의원 등이다. 초 선인 임병헌(대구 중-남), 김병욱(포항남-울릉)은 결선을 치러야 한다.
TK에선 2차 경선 승리 현역을 포함해 28일까지 전체 지역구 현역 25명 중 48%가 재공천을 받았다. 21대 총선 때 45.5%, 20대 총선 41.7%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공천 이 발표되지 않은 TK 선거구 7곳이나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인 곳에서 추가로 공천장을 받게 되면 생환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경남(PK)과 울산에선 백종헌(초선·부산 금정) 서 범수(초선·울산 울주) 등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기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4년 만에 ‘리 턴 매치’에서 이겨 5선에 도전한다. 김 전 대표는 인요한 전 위원장이 ‘불출마 희생’ 결단을 해야 한다고 사실장 지 목한 대상이다. 김 전 대표는 불출마 대신 지난해 12월 대 표직을 던지고 지역구행을 택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친윤 (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과 대비되는 상황에 당에서는 “김 전 대표가 실리만 챙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쇄신이 아니라 오 히려 후퇴하고 있다.
與, 현역 강세에 “제일 강해야 절대선”
28일 현재 전체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57명이 공천 을 확정지었다. 전체 지역에서 경선을 치른 국민의힘 현역 23명 중 17명이 승리했다. 재선 이상 11명은 모두 이겼다. 교체보다는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안정 공천’ 기류가 선 명해지자 일각에선 “현역들에게 안락한 ‘침대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프리미엄에 대한 추가 보정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것 논의를 할 수 없 다”고 답했다. 그는 “감산해도 이게 벽은 있구나, 현역 ‘메 리트(이점)’는 있구나 했다”며 “신인 후보자들이 득표율이 낮더라. 공을 들여서 1, 2년 정도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찐윤’(진짜 친윤) 이철규 공관위원도 “현역 교체가 마치 지상 최고의 최고선인 것 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 가 나가는 게 절대 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아직 공천 여부가 발표되지 않은 영남 일부 지역에도 서울 강남권처럼 4·10 총선에 내보낼 후보를 국 민들의 추천을 받는 ‘국민추천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 다. 하지만 이미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과 다수의 예비 후보들이 있는데도 공관위가 전략공천의 책임을 회파하 기 위한 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예 비후보는 “낙점된 인사가 있으면 차라리 경선을 붙여야지 게임의 룰을 갑자기 바꾼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반 발했다.
고국뉴스
Page A14 | MAR 1, 2024
Korea
▲ 공천결과 발표하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Korea
고국뉴스
이재명, 非明 잇단 탈당에 “질 것 같으니 경기 안하려는 것”
민주당 공천 ‘明文 갈등’ 격화… 친문 홍영표 “최대 10명 탈당 가능”
더미래 “86그룹, 더이상 李 안도와”
어제 탈당한 설훈 “李, 연산군 닮아”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明 文·이재명-문재인) 정당’과 용광로의 통합을 믿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임종석 전 대통 령비서실장)
“구태의연한 기득권들을 그대로 다 은둔시키고, 자기 가까운 사람이라고 꽂아 넣는 국민의힘 식의 공천, 민주 당은 하지 않는다.”(이재명 대표)
이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임 전 실장의 요구를 한 시간 만에 일축하면서 당내 친명 (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 닫고 있다. 이 대표는 홍영표 의원 등 친문계가 “최대 10 명 릴레이 탈당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에 대해서도 “입당 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며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86그룹, 더는 이 대표 돕지 않을 것”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당 지도부가) 며칠이고 모여 앉아 격론 을 벌여 달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향후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뒤 표명하겠다면서도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 에는 “정치는 생물”이라며 여지를 남겨 뒀다. 탈당 카드로 막판 압박에 나선 것.
그러자 이 대표는 한 시간여 뒤 곧장 기자들과 만나 작 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규칙이 불리하다고,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 조용한 변화라고 하는 것은 마치 검은 백조 같은 것”이라고도 했다. 충분히 예상했던 수준의 반발이 라는 취지다. 당이 이날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과 이장섭 의원(초선·충북 청주-서원) 등 친문계 와 ‘김근태계’인 기동민 의원(재선·서울 성북을) 지역구를
전략공천 대상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의중이 반영된 것
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의 날 선 반응에 친문계에선 격앙된 반응이 나 왔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저녁 임 전 실장의 항의성 유 세 현장을 찾아 이 대표의 ‘탈당은 자유’라는 발언에 대해 “이 대표다운 발언”이라며 “나갈 사람 나가라는 바람을 그대로 표현한 것 아니냐”고 했다.
기 의원의 컷오프로 김근태계와 86그룹(80년대 학 번·60년대생)이 주축인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 래(더미래)’의 반발도 격화되고 있다. 한 의원은 “기 의원 을 컷오프하려면 함께 라임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이 수진 의원(비례)과 대장동 의혹 당사자인 이 대표도 같은 조치가 돼야 공정한 공천 아니냐”고 했다. 더미래 소속 핵 심 관계자는 “더 이상 86그룹도 이 대표에게 협조하지 않 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탈당한 비명계 설훈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 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한다”며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지만 생각하며 당 을 운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총선 아닌 이후 당권 노린 파워게임” 당내에선 이번 갈등이 당장 총선이 아닌 8월에 치러질 전당대회에 대비한 파워게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친명 의원은 “임 전 실장 등 친문계가 윤영찬 의원의 탈당을 만 류하며 ‘차기 당권을 우리가 차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 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이 대표가 크게 분노했다”며 “그 때 이미 물갈이 결심이 선 듯하다”고 했다. 윤 의원도 “이 대표가 전당대회와 차기 대선 라이벌의 싹을 아예 잘라 버리겠다는 생각 아닌가”라고 했다. 다만 친문 중진들이 선뜻 집단행동에 나서지 못한 채 각자도생만 고민하고 있어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남 은 친문 주자들이 대부분 지역 기반도 약한 데다 계파를 이끌어갈 만한 대선주자급도 없다”며 “이미 단수공천을 받은 친문들은 각자 자기 선거 준비에만 여념이 없는 상 태”라고 했다.
Page A15 | MAR 1, 2024
세상에 이런일이
30년 전 中서 돼지 사료였는데…세계 3대 진미된 검은색 덩어리
철갑상어알(캐비어), 거위간(푸아그라)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버섯(트러플)이 불 과 30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돼지 사료로 쓰였다 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는 25일(현지시 각) “돼지 사료였던 중국산 송로버섯이 30년이 지난 지 금 인기 있는 고급 별미로 발 전했다”며 지난해 중국의 송 로버섯 수출이 사상 최대치 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 난해 32.5t 규모의 냉동 및 신선 송로버섯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대비 58.6% 급증한 물량이다.
과거 중국 농민들은 유럽 에서 송로버섯이 귀한 식재료로 사용된다는 사실
을 알기 전까지 송로버섯을 돼지 사료로 사용했다. 이후 1994년부터 중국 쓰촨성에서 프랑스, 이탈리 아, 독일에 검은 송로버섯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중국이 송로버섯 수출을 통해 지금까지 서구 시장이 지배했던 고급 식재료 무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2022년 네덜란드, 한국, 벨기에를 제 치고 세계 최고 송로버섯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송로버섯은 세계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 는데, 그중 윈난성이 60%를 점유하고 있다. 윈난성 에서 생산하는 송로버섯은 연간 300t으로 프랑스의 연간 생산량보다 10배 가량 많다. 중국산 검은 송로 버섯은 프랑스산과 염기서열에서 96% 유사성을 갖 고 있다.
가격은 산지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산 검은 송로 버섯은 1㎏당 82달러(약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산보다 8배 더 비싼 가격이다. SCMP는 “(중국 산 송로버섯은) 맛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 한 제품을 대량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장원영 머리카락” 中서 황당 경매... 입찰 시작가는 1846만원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19)의 것이 라는 머리카락 세 가닥이 중국 경매 사이트에 등 장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소름 돋는다” “사 기일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팬들은 실제로 입찰 경쟁에 나서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8days 등 외신 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장원영의 머리카락’이라는 경매 물품이 올라왔 다. 입찰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내달 2일 오후 11시59분까지 진행된다. 시작가는 9만9999 위안(약 1846만원)으로 입찰할 때마다 99위안 (약 1만8200원)씩 늘어난다.
상품 소개란에는 검은색의 긴 머리카락 세 가 닥을 바닥에 놓고 찍은 사진이 첨부돼 있다. 이 어 판매자는 “콘서트장에서 직접 뽑은 장원영의 실제 머리카락”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확 인되지 않은 터무니없는 글이었지만 일부 열성
팬들은 입찰에 뛰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은 이틀 만에 10만3662위안(약 1914만원)을 넘어섰다.
현지 매체들은 “이 어이없는 경매품은 인 터넷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파는 사람은 물론 사려는 사람도 이해가 안 된다” “남의 머리카락을 왜 파나” “분명 사기일 것” “진짜 장원영의 것이라고 해도 그걸 뽑 았다니 제 정신인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 판했다.
이같이 연예인의 유명세를 노린 황당 경 매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2007년 미국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삭발하는 과정에 서 버려진 머리카락이 경매에 나와 50만 달 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경매 사이트 측에서 경매를 중단시키면서 거래 성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이외에 할리우드 배우 스
칼릿 조핸슨의 코 푼 휴지, 안젤리나 졸리의 머리빗, 제시카 심슨의 씹던 껌 등이 경매에 오른 적 있다.
MAR 1, 2024 | A16 | HOUSTON
툭하면 뜨는 中 쇼핑앱 ‘테무’... 슈퍼볼 광고 1초당 3억원 퍼부어
중국 온라인 직구 쇼핑 플랫폼 ‘테무’(Temu)가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들이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결 승전인 슈퍼볼에 노출된 30초짜리 광고에는 무려 수백 억 원을 쏟아부었다.
13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슈퍼볼에서도 30초 길이의 광고를 4회 송출했다. 슈퍼볼 광고비는 30초당 650만 달러(약 86 억7000만원)에서 700만 달러(약 93억4000만원) 사이로 초당 대략 3억 원꼴이다. 테무는 슈퍼볼 광고 후 미국 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2년 9월 출범한 테무는 슈퍼볼 광고를 통해 급격 히 성장했다. 지난해 슈퍼볼 이후 영국·멕시코·유럽 등 지를 포함한 15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넓혔다. 앱 다운 로드 순위는 미국에서 1위, 전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 다. 슈퍼볼은 매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 의 스포츠 게임으로, 테무가 이를 이용해 미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다만 몸집을 키울수록 일각에서는 테무를 둘러싼 각 종 문제들이 언급되고 있다. 중국 대형 쇼핑몰 핀둬둬 의 미국 자회사인 테무는 초반부터 기업 운영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논란에 휘말려 왔다. 또 테무 공급망에 위구르족 강제 노역 피해자들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 다는 의혹도 나온 바 있다.
테무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온라인 광고 전략을 펼치 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테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무려 222만 1981건으로 전체 1위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유지 중인 기록이다. 실제 사용자 수도 크게 늘고 있는 데, 지난달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459만1049명으 로 쇼핑 부문 6위였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가 위축되고 입주 소상 공인들이 연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테무 앱 내에 한국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
는 일부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앞서도 ‘중국 한복’ 코너에 중국 전통 의복 한푸(漢 服)를 판매하고, ‘김치’를 검색했을 때 중국식 야채 절임 ‘파오차이’(泡菜) 그릇이 나와 논란된 적 있 다.
세계 1위 유튜버 깜짝 발언 "연수입 9300억…난 부자 아니다"
전세계에 2억4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연간
93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콘텐 트 제작 등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자
는 아니라고 말했다. 15일 미 시사주간지 타 임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25· 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연간 자신의 수입이 약 6억∼7억달러(약 7992억∼9324억원)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은 내가 부유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성공 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바보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로 모든 것을 재투자했고, 그것은 통했다”고 덧붙였 다. 그가 만드는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를 매 번 맨땅에서 새로 제작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1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 2000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 되기도 한다.
또 어머니 수전 패리셔가 도널드슨의 은행 계좌 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도널드슨은 “나 는 내 은행 계좌들 중 어떤 것에도 접근할 수 없다”며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라
고 말했다. 퇴역 장교인 어머니는 도널드슨이 어렸을 적 이혼했다. 그의 어머니 패리셔는 도널드슨이 만성 장 질환인 크론병 덕분에 유튜브로 성공할 수 있 게 됐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으나, 크론 병 때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 게 되자 동영상 제작으로 진로를 바꾼 것이다. 패리셔는 “아주 힘들었다”며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유튜브 의 문을 열어줬음을 알 수 있다”고 말 했다.
타임지는 도널드슨에 대해 “자녀가 없는 30세 이상 의 사람 중에는 그의 이름을 들어본 경우가 별로 없겠 지만,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사람 일 것”이라며 “비디오 마법사”라고 칭했다.
도널드슨은 13세에 첫 번째 채널을 시작했고, 이듬해 에 다시 연 두 번째 채널이 성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동영상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2년 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방해 촬영한 영상이다. 상금 45만6000달러(약 6억원)를 걸고 일반인들을 모아 진행 한 이 게임 영상은 조회수가 현재까지 5억7000만회다.
타임지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현재 수백명 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콘텐트 제작팀에 300명,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피스터블’ (Feastables) 팀에 200명 넘게 불어나면서 성장 통도 있다고 전했다.
그의 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둔 이들은 그가 영 상 촬영 과정에서 세세한 안전 문제에 신경 쓰 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부상자 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성과에 대한 부담을 지나치게 지워 직원들이 오래 버티기 어 려운 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슨은 자선사업으로 제작한 영상이 논 란이 되기도 했다. 1000건의 백내장 수술 비용 을 지원했고, 아프리카에 우물 100개를 파는 등 대규모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일각에서 는 그가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는 대신 영 웅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도널드슨은 이런 비판이 아프다고 인정하면 서도 자선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오, 멋지다’라고 말할 수 있는, 존경 할 만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는 대신 따를 수 있는 본보 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MAR 1, 2024 | A17 |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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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안녕하세요!
오늘 주제는 ‘아티초크’라는 조금은 생소한 이 름의 채소입니다.
‘아티초크’라는 이름은 생소할 수 있으나 실제 진열된 상품을 보시게 되면 어느 정도 눈에 익숙 한 느낌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꽃봉오리 채 소인 ‘아티초크’의 겉잎은 알로에 껍질처럼 두꺼 우며 마치 큰 솔방울 처럼 보여지며 유럽의 지중 해 연안에서 즐겨 먹는 음식 재료입니다. 최근 ‘아 티초크’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영양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아 한국에서도 ‘아티초크’를 찾는 사 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연간 술 소비량이 OECD 국가에서 약 10~12위 정도로 아주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 에 간기능 향상에 좋은 ‘아티초크’라는 채소가 최 근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티초크’의 간략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 습니다. ‘아티초크’의 원산지는 유럽입니다. 유럽 에서도 특히 지중해 지역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 랑스와 같은 나라가 주요 원산지입니다. 또한 유 럽대륙은 아니지만 지중해와 연결 되는 이집트도 주요 생산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이탈리아가 가 장 많은 생산을 하고 있고 그 다음이 이집트입니
다.
‘아티초크’는 서양에서는 슈퍼푸드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서양의 불로초’, ‘귀족의 채소’라고도 불리어 집니다. ‘밀크씨슬’과 같은 엉겅퀴과 식물인 ‘아티초 크’는 엉겅퀴과 식물답게 우리 간건강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며 현재처럼 여러 식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퍼 지기 전까지는 약재로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 서론에 잠깐 언급했듯이 ‘아티초크’는 귀족의 채 소라고도 불리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가격에 있 습니다. 가격자체도 낮지는 않았지만 먹기 위해 손질 이후 가성비도 좋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에는 양식 생산력의 발전으로 공급과 수요의 균형 을 유지하며 그리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단계 에 이르렀기에 우리가 이제는 ‘귀족의 채소’라고 불 리울 정도까지는 않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아티초 크’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고, 워낙 예민 한 식물이여 재배가 상당히 까다롭기에 한국이나 일 본과 같은 선진국은 물론이고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양식업을 하지 않기에 아시 아권에서는 여전히 수입 채소이기에 그리 만만한 가 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티초크’ 재배를 하고 있으며 셰계에서 순위 8위 정도의 생산 을 하고 있기에 보다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티초크’는 손질이 제법 필 요한 채소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다른 채소들은 행구고, 먹 지 못하는 부분만 다듬는 정도 인데 ‘아티초크’는 다듬고 삶아 서(혹은 굽거나) 다시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불
편한 작업이 제법 들어가는 채 소이기에 현재 시중에 바로 먹 을 수 있는 병조림으로 가공된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티초크’가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이유는 아마 도 그 효능에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신뢰성이 있습 니다. 현대에 들어서 여러가지 음식에서 나오긴 하 지만 엄밀히 말하면 2000년대 이전에는 식용보다 는 약용식물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면 과연 어떤 주요 효능이 ‘아티초크’의 인기를 이 렇게 높게 만들었을까요?
‘아티초크’의 효능을 설명하자면 글이 너무 길 어지기에 가장 핵심적인 영양분만 알려드리자면 ‘아티초크’는 엉겅퀴과 채소답게 우리의 ‘간기능 향상’에 많은 이로움을 줍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간암 발생률 1위 입니다. 10만명 당 23.5명으로 이웃 나라인 일본의 11.2명 그리고 우리가 거주하는 미국의 4.5명보다 훨씬 높은 수 치입니다. 물론 간암의 주요 원인은 B형 간염으로 인한 것이 많지만 위에 언급 했듯이 ‘술’ 즉 과음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티초크’는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마치 피로 회복제로 유명한 ‘우루사’와 작용이 비슷합니 다.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담즙 분비를 촉 진해 간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간 보호 작용 외에 도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능과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영양에 좋은 채소입니다만 아직 잘 모르 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 이렇게 준비해 봤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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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갑작스럽게 발표한 깜짝 결혼♥으로 세간의 화제가 된 배우 커플
따뜻한 5월 또 한쌍의 배우 부부가 탄생한다. 미남 개그 맨 김기리, 골때녀의 문지인이 그 주인공이다.
두사람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심스토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열애 끝에 오는 5월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전하며 열애설과 동시에 결혼을 발표했다.
문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따뜻한 5월에 결혼을 하 게 되었습니다.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랑을 조금 해보자면, 제가 많은 걱정을 했었는 데, 이를 창조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준 성실한 사람이 바 로 예비 신랑 김기리입니다”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하며, “서로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전하 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며 “여러분이 ‘기리’하게 되면 저 ‘지인’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세요”라고 덧붙여 애 정을 드러냈다.
김기리도 같은 날 “최고의 지인과 가정을 이루게 되었 다”고 공유했다. 그는 문지인에 대해 “가치관이 똑같은 ‘가치관 쌍둥이'”라며 앞으로의 사랑을 다짐했다.
두 사람 사이의 열애 소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함께 여러 시련과 일들을 겪으며 사랑이 더욱 깊어져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문지인의 남동생이 실종되었을 때, 김기리 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했으며, 다행히 4시간 만에 남동생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두 사람의 연인 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리는 2006년 SBS 개그 1기로 데뷔하였으며 KBS 공채 25기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명해졌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좀비크러쉬: 헤이리’, ‘헤르츠 클란’, ‘여름아 부탁해, 안녕? 나야!’ 등에서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세기말의 사랑’에서 기훈 역으로 출 연했으며, ‘비광’ 영화 촬영에도 참여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비밀’, ‘용팔이’, ‘닥터스’, ‘뷰티 인사이드’, ‘타임즈’ 등 다 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현재 ‘골때리는 그녀들’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김기리와 문지인 예비 부부의 결혼식은 서울 모처 에서 비공개로 5월에 치러질 예정이다.
스티븐 연, 美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영예…TV부문 4개상 석권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0)이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 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 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달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 모두 석권했다. 이날 성난 사람들에 서 함께 활약한 앨리웡(41)은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배우조합상은 할리우드의 동료 배우들이 연기력을 인 정했다는 점에서 배우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스티븐 연은 “이 일을 반대하지 않은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연기 코치 데브라를 언급하며 “매번 내가 ‘넌 이해 못 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아니, 그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했다. 내겐 정말 중요 한 의미였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재미동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릐 난폭 운전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서 작품상과 남여주연상 등 8관왕을 차지했다. 골든글로 브 3관왕, 크리틱스초이스 4관왕에 올랐다.
삼일절까지 달린다… ‘파묘’ 일주일만에 300만명↑
영화 ‘파묘’가 28일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공 개 일주일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이 날 오전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겼다. 전날까지 관객수는 292만명이었다.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건 ‘웡카’(305만명)에 이어 두 번째 다. 현재 추세라면 ‘파묘’는 ‘웡카’를 제치고 올해 최 고 흥행작이 될 거로 보인다. ‘파묘’ 흥행세는 삼일 절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낮 12시15분 현 재 ‘파묘’ 예매 관객수는 약 43만명으로 예매 순위 1 위다. 2위는 ‘듄:파트2’(약 30만명)다. ‘파묘’는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만든 장재현 감독 신작이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 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 이 작업을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이 묘를 파헤친 뒤 기이한 일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 김고은이 화림을, 이도현이 봉길을 맡았고, 최민 식이 상덕을, 유해진이 영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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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 2024 | A29 |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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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맛의 신세계 ‘깍두기 볶음밥’
입맛이 없을 때, 날씨가 꾸물꾸물할 때, 겨울철 늦 은 밤에 생각나는 음식... 새콤한 깍두기의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에 맛과 향을 더해주는 참기름을 두르 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야식으로도 으뜸이 다. 무를 육면체 모양으로 네모나게 깍둑 썰어서 소 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와 갖은양념으로 버무려 만 든 김치이다. 깍두기는 무의 식감이 맛을 크게 좌우 하기 때문에 껍질째 담가야 씹히는 맛이 좋다.
깍두기 하면 설렁탕집 깍두기가 제일 먼저 생각 난다. 김치·깍두기 맛이 좋아야 잘하는 식당으로 여 기며 나름 담그는 비법이 있어 식당마다 맛이 다르 고 때로는 사이다나 끓인 설탕물을 사용한다는 이 야기가 있다. 깍두기에서 생겨나오는 국물은 국밥 과 국수에 음식궁합이 잘 맞아 설렁탕(국밥)에 깍 두기 국물을 섞어 나름대로 맛을 창조하며 먹는 식 도락가도 있으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국물의 맛 은 좋은 무와 양념에 의해 결정되며 특이하게도 (옛)경양식 집에서도 밑반찬으로 깍두기가 많이 쓰 인다. 재미있는 조합이다.
김치 담글 때 사용되는 양념이 다 들어가고 배추 대신 무가 사용되는 것이 깍두기이다. 그중 감동젓 무는 언뜻 들으면 젓갈처럼 들리지만 무를 나박김 치 모양으로 도톰하게 썰고 실파, 미나리와 밤도 납 작하게 썰어 갖가지 재료와 감동젓(아주 작고 연하 며 자색을 띠는 새우)이라는 특별한 젓갈이 들어가 는 서울 깍두기이다. 같이 곁들이는 배추도 겉잎은 떼고 속 배추를 사용한다. 예로부터 음력 섣달그믐 끝, 땅에 묻어 두었던 무를 꺼내 갖은 해산물을 넣어 담가 먹었던 깍두기로, 대갓집에서 선물로 주고받 았다는 이야기가 있는 깍두기이다. 재미있는 것은 무가 주사위 모양이 아닌 납작한 골패 모양으로 썰 어내는 것이 특징이며, 지금도 그렇게 담그는 집도 더러 있다.
ㅣ손영한의 서울맛 인생맛ㅣ 두기와 국물을 먼저 넣어 뚜껑을 닫고 끓인 후 나중 에 밥을 넣어 비빈다. 정말 맛의 신세계처럼 맛있다. 새콤한 맛의 깍두기와 그릇에 남아있던 등심 기름 이 어우러져 풍부한 감칠맛을 낸다. 편 편하게 펴놓은 볶음밥은 바닥에 살짝 눌어붙어 바삭한 식감의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 준오와 나는 공깃밥을 3인분 시켜 볶아 먹으면 식당 아주머니가 웃 기도 한다. 고기 먹으러 온 게 아니고 깍 두기 볶음밥 때문에 온 사람들처럼... 이 때 넣은 깍두기가 우리 집 잘게 썰어 만 든 깍두기와 신기하게도 똑같다. 어머 니가 생각나게 하는 맛으로 입에 착 감 긴다.
이나 라면, 가래떡에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맞는 반찬 이다. 무를 잘게 기하학적으로 썰어 담근 깍두기는 우 리 집 시그니처 깍두기이다.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고 경쾌하게 잘 어우러진 재미있는 모양새에는 어머니의 감성적 감각이 듬뿍 들어있어 정겹다. 숟가락으로 떠 먹고 비벼 먹거나 볶음밥에 사용되는 다양한 변신의 아이콘이다. 늦은 밤 누이들과 함께 양푼에 비벼 먹는 깍두기 볶음밥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여기에 직접 짠 참기름이 황홀한 맛을 더한다.
‘왕십리 대도식당
이런 크기와 맛의 깍두기로 볶음밥을 맛있게 하는 곳 으로 소 등심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왕십리 대도식당’ 이 있다. 이 집의 상징인 동그란 모양의 턱이 좀 높은
우리 집 깍두기는 모양에 따라 세 종류가 있다. 겨 울에 담그는 정육면체 모양의 김장 깍두기, 새우 젓 갈이 들어간 납작한 깍두기, 제철에 나는 무를 각각 조금씩 비뚤게 작게 썰어 담근 깍두기 등이 있다. 김 장 깍두기는 겨우내 먹고 국물은 김치말이 국수처 럼 말아먹는 것이 별미이고, 납작한 깍두기는 김밥
그릇에 떡심이 붙어 있는 등심을 올려놓으면 달궈진 무쇠판 덕에 삽시간에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굽기 전에 비계 한 덩어 리로 무쇠판 바닥을 코팅한 덕분 인 것 같다. 아들 준오랑 가면 우 리는 떡심 붙은 등심으로 주문하
며 잘 구워진 떡심은 몰캉몰캉한 독특한 식감을 느끼게 한다. 똑 같이 반씩 나누어 먹는다. 한 치 의 양보(?)도 없이...
이렇게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깍두기 볶 음밥이 있다. 먹고 남은 대파채 로 무쇠판 바닥을 닦은 다음 깍
아들과 추억이 쌓인 곳, 대도식당 가 자고 하면 고기가 아니라 깍두기 볶음밥 먹으러 가 는 거다. 쇠고기 전문점 치고는 밑반찬이 생양배추, 깍두기, 고추장과 파채가 전부이다. 무쇠 그릇에 국 물과 함께 깍두기를 넣고 자글자글 졸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 썩썩 비벼주는 아주머 니의 손놀림 솜씨가 내공이 있다. 그래서 더욱 맛 있는지 먹어보면 머리가 상큼해진다. 후식이라 얕보면 큰코다친다.
오래된 노포 등심 전문식당의 후식인 깍두기 볶 음밥. 어릴 적 추운 겨울의 긴 밤에 이불 덮고 깍 두기에 비벼 먹던 추억을 이 식당에서 준오와 함 께 느껴본다. 손이 많이 가는 잘게 썬 깍두기에 지 금도 비벼 먹는 호사(?)를 누리고 있는 나는 행 복하다.
손영한
손영한은 서울이 고향이며, 모나 지 않고 정서적으로 순한 서울 맛 을 찾아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한 다.
35년간 고속도로, 국도를 설계한 도로 및 공항 기술사로 한양대학 교 토목공학(학사, 석사) 전공. 한라대학교, 인덕대학교 겸임 교 수를 역임하였다.
MAR 1, 2024 | A30 |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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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일반인에게 널리 알 려진 질환 ‘오십견’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신 세계서울병원 이 재민 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는다.
이러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일반인에게 도 널리 알려진 질환이 바로 ‘오십견’으로 어깨가 아 프다고 하면 ‘오십견’이 아닌가 하고 가볍게 넘겨 버 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은 오십견 이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등 다양한 질 환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발병 원인을 정확 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ㅣ휴람 의료정보ㅣ 쓰고 있어 여기에서도 오십견이라 표현하도록 하겠다.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낭염은 동결견이라고도 불리 며 어깨관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막인 관절낭에 염증 이 생기고 섬유화 및 유착이 발생하여 어깨가 굳게 되 는 질환이다. 오십견과 자주 헷갈리는 회전근개 증후군 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인 4 개의 회전근개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면서 회전근개 의 손상, 파열이 초래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사실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지금처럼 의학이 발전 하기 이전, 50세 경에 어깨가 아픈 경우를 통칭하던 말이다.
이 오십견 중 가장 흔한 원인이 회전근개 증후군 이고 두번째 흔한 원인이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최
근에는 오십견을 유착성 관절낭염과 동의어로 많이
오십견의 원인으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 뇨 또는 갑상선 질환 등의 내분비계 질환에서 발병이 더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외상 또는 이로 인한 장기간 팔 고정, 회전근개파열 및 석회화건 염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오십 대 환자가 가장 많지만 전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고 여 성에서 더 흔하다.
오십견의 증상으로는 어깨가 모든 방향으로 굳게 되 어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기 힘들게 되고 굳은 관절 은 그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일으키는 특징을 보인다. 야간통이 심하며, 뒷주머니에 손을 넣 거나 머리를 빗을 때, 등을 긁을 때 움직임이 제한된다. 이와 다르게 회전근개 증후군은 보통 팔의 가동범위 가 정상이고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높이 정도에서 통 증이 발생했다가 팔을 더 올리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 향을 보인다. 팔을 내릴 때 힘이 약해서 팔이 떨어지거 나 팔을 스스로 올릴 때 어려운 경우도 있다. 스스로 동작을 취해 봄으로써 어느 정도 자기 진단이 가능하 겠다.
오십견을 진단받았으면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통증 없이 관절가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 다. 이때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병행하면 운 동치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가동범 위를 회복하여도 꾸준하게 수개월 정도 운동을 유지 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꾸준하게 운동을 유지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해 재발을 한다면 관절수 동술 및 관절경하 관절낭유리술이라는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절수동술은 브리즈망이라고도 불리는 치료로 수술이나 절개없이 굳은 어깨 관절 운동 범위 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간단한 시술이다.
수면마취 하에 염증완화 약물주사를 투여하고 전 문의가 직접 환자의 어깨를 움직여 굳어 있는 부위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시술시간이 10분 이내로 매우 짧 고, 경과에 따라 하루 입원하거나 당일 퇴원도 가능하 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가동범위가 회복된다는 장점 이 있어 운동을 하지 못해 재발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관절낭유리술은 부위마취를 하고 관절경을 이용해 직접 유착된 관절낭을 절개해주는 치료이다. 관절수 동술에 비해 좀 더 침습적이지만 재발이 낮다는 장점 이 있다. 물론 두가지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재활이나 관리는 필요하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피하고 스트레칭 운동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 혈관이 수축되어 혈류 공급 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 주변의 조직이 경직되어 어깨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트레칭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깨 통증이 있을 때에는 먼저 오십견 을 떠올리기 쉽지만, 회전근개 증후군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 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 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오십견”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 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 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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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 2024 | A37 | 휴스턴 Column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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