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자는 TV 화면에 비쳐진 젊고 잘생긴 패트릭의 재판을 받는 당당한 표정을 잊 을 수가 없다. 우매한 사람들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 고 죽일수 있게 그를 움직였던 동기는 그리 오랜 시간 이 걸리지 않고 밝혀졌으며, 그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신체적인 폭력 이상의
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엘파소 중심가의 월마트에
서 터진 여러 발의 총성이 무려 23명의 목숨을 빼
앗아갔고(22명 부상자 포함), 3천여명의 인산인해
를 이룬 마트 내부를 참혹한 아수라장으로 만들기
까지 불과 3분도 안 걸렸다는 뉴스였다.
종종 누군가 반자동 소총을 겨누고 무차별 총격
난사를 가하는 사건을 유독 미국뉴스에서 듣곤 했
던 필자에게 당시의 사건을 접하면서 좀체 가슴을
쓸어내리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사건 현장에서 얼
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차량핸들을 잡고 있었다
는 단순한 사실때문이었을 것이다.
기자는 20대의 젊디젊은 백인 남성이 범인이었
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패트릭 우드 크루시
어스'라는 이름의 청년은 차를 타고 도주하다 경찰
에게 포위됐고, 이후 재판에 넘겨져 '90회 연속 종
이달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텍사
스 전역에서는 연례 행사인 ‘세금 면제
주말’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100달
러 미만의 의류, 신발, 학용품, 배낭 등 을 구매할 때 세금이 면제되어 소비자 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세금 면제 혜택 대상 품목 의류 및 신발: 티셔츠, 바지, 신발, 운 동화 등 대부분의 의류와 신발이 해당
'8chan(미국의 극우 커뮤니티)'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담은 '선언문'을 게재한 것을 보도로 접한 필자는 당시 의 총기 난사가 '증오 범죄'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단
번에 규정할 수가 있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패트릭의 선언문에 담겨있던 내 용들을 다시 소환해보니, 한창 선거운동에 몰입해서 마 구마구 쏟아내는 한 대통령후보의 연설문구와 똑 닮아 있는 게 또 소름이 돋는다. "이민자가 원주민, 백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히스패닉이 텍사스 지방과 주
정부를 장악할 것이다" 는 등의 내용이 과연 패트릭의 주장인지 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인지가 헷갈릴만큼 똑같다는 사실을 미국의 시민유권자들은 들은 어떤 시 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지가 요근래 필자의 궁금증으 로 남아있다. 고국에서도 '묻지마 범행'이라는 이름으로 가끔 신문
된다. 단, 100달러를 초과하는 품목이나 맞춤 제작된 운동복, 보호 장비 등은 제 외된다.
학용품: 필기도구, 노트, 책가방, 계산 기 등 학생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학 용품이 포함된다.
의 사회면을 장식하곤 하는 증오범죄라는게 전통 적으로 인종, 종교, 정치적 집단에 속한 구성원들을 표적으로 저질러지는 범죄라는 게 납득이 간다. 어 느 학자의 연구사례를 읽어보니 미국의 FBI는 편 견(Bias)이라는 추가적인 요소를 갖는 살인, 방화, 기물파손과 같은 전통적 범행으로 증오범죄를 규 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증오 그 자체'는 당연히 범죄가 아니지만, 편 견으로 동기가 지어진 범죄를 범하는 것을 증오범죄라는 것 이다. 필자가 간과하고 싶지 않은 점이 바로 '동기부여 의 관점'이다. 언제, 어디서, 누가, 누구에게, 무슨 짓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관점. 이 같은 이유 로 예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는 ‘동기’의 관점을 필자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신체적인 폭력 이상을 넘어서는 언어적 학대와 증오의 선동이 판을 치고 있다. 11월 대선을 앞두 고 벌어지는 작금의 선거 전략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극단의 행위 자체가 광범위한 범위, 즉 언제 어디에서고 피해자가 될 수있는 전체의 미국민들 에게, 또는 그 피해자가 속한 집단이나 사회 전반에 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사실에 직면해서, '증오범죄 의 동기'를 가 심각하게 고찰해 본 ‘취재수첩’이었 다. <임용위 기자>
기타: 액세서리(단, 보석류 제외), 일 부 스포츠 용품 등이 해당될 수 있다.
▶세금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
구매 장소 ▷텍사스 주 내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야 한다.
▷품목 가격: 개별 품목의 가격이 100
달러 이하여야 한다.
▷면세 증명서: 대부분의 경우 면세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매장마 다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품목 100달러를 초과하는 품목/의류 구독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품목/맞춤 제작 된 운동복, 보호 장비/의류 수선, 세탁 서비스/보석류, 핸드백, 지갑, 서류 가방 등/컴퓨터, 소프트웨어, 교과서/액자에 담긴 배낭 등
<코리아월드 편집국>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글로벌 특위 간사) 특별 대담
2024년 7월 30일,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글
로벌 특위 간사)은 파이낸셜뉴스의 인터뷰 요청 으로 해당 매체 일본 사무실을 방문했다. '2024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한 특별 대담
은 송원서 교수가 진행했다.
이번 대담을 통해 김형선 글로벌특위 간사(사 진)는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기
대감을 나타냈다. <편집자 주> Q.
이번 일본 방문은 어떤 일정으로?
"이번 일본 방문의 주된 목적은 동부협의회
와 청년 자문위원 간담회때문이다. 이번 간담 회에서는 한미일 협력관계에 관련된 위원들의
역할, 특히 청년들의 역할, 그리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보다 실질적인 방안
을 모색하고자 한다."
Q. 하반기 글로벌 특위 해외 워크샵은 어 떻게 준비되고 있나?
"5월 출범한 글로벌특위는 하반기 해외 워크 샵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을 초청하 여 글로벌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현재 각 지역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특위는 그 외 에 다른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각 국의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와 시기를 선 정할 예정이다."
Q.
글로벌
특위로서 휴스턴 협의회가 준 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 가?
"휴스턴 협의회는 지난 6월 미주 지역회의와 함께 미주북한인권 아카데미 및 북한인권 말 하기 대회를 개최한 바가 있다. 이를 미주지역 에서 더 나아가 타 지역협의회 및 국가들로 확
대해 나아가 북한인권 개선이라는 테마로 적극적
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특위는 다양한 국 가의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널리 퍼져있는 만 큼 이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더욱 효 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현동승철
사무차장님과 민주평통 청년
컨퍼런스 초기부터 다양한 활동을 준 비하고 추진했는데, 현재 민주평통 청년컨퍼런스가
어떻게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민주평통 청년컨퍼런스는 민주평통 내에서 청 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앞으 로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청년들 이 실제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를 확대하여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청년컨퍼런스에 참 여한 위원들이 각 협의회에 더욱 주도적인 역할 을 하고 지역회의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 았으면 한다."
Q.
외국인들은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정착하지 않고 탈북하여 타국으로 가 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뭐라 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국내의 탈북자에 대한 시선이나 처우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성공한 탈 북자들이 더욱 많이 나와, 대한민국에서 탈북자들 이 정착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많아져야 할 것 같다. 이는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탈북민에게 실 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등의 다방면 의 노력이 함께 될 때만 가능할 것이다."
Q. 태영호
사무처장님과 글로벌 특위위원 들이 민주평통의 해외 탈북민 관련 공 공외교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알려달라.
"태영호 사무처장님께서는 탈북자이심에 앞서, 전문 외교관이시다. 태영호 사무처장님의 이러한 경력과 경험이 21기 민주평통 활동에 큰 도움이
터”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처장님의 경험이 글로 벌 특위위원들과 함께 탈북민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특위위원분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 과 함께 인정받은 인재이시다. 이를 탈북자들 의 멘토로 활용할 때 탈북자분들께서는 더욱 전문적인 멘토쉽과 체계적인 도움을 실시간으 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Q
특별히
글로벌 특위의 각 분과에 하 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글로벌 특위의 각 분과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글로벌 특위가 만들어내는 변 화와 영향력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 또한, 글로 벌 특위가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다뤄 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특위의 분과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 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의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분과별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때 앞으로 시너 지를 낼 수 있으며, 자유 평화통일을 위한 창조 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 다.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Fed 9월부터 금리인하
경기침체 막을 수있을지 불투명
[미국 온라인미디어 정리]
경기침체 경보는 계속 울리고 있다
미국 경제, 7월 실업률 4.3%에 일자리 창출도 많이 둔화
미국 경제가 갈수록 혼란스럽고 어지럽기만 하다.
온라인 미디어 Axios는 지난 7월 고용지표가 매우
좋지 않았던 것으로 최종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에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규 일자리는 114,000개 늘어난
데 그쳤다.
실업률은 6월 4.1%에 비해 0.2%p가 더
오른 반면 신규 일자리는 6월 179,000개
보다 65,000개나 줄었다.
Axios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굳건 했던 미국 경제 확장세에 균열이 간 수치라
고 분석했다. 실제로 실업률 4.3%는 그 자
체로는 높다고 할 수없는데 2001년 6월에
서 2017년 5월까지 사이 15년 11개월 동안 그 어느
달보다도 낮은 실업률이라는 점으로도 알 수있다. 다만 3개월 전이었던 4월에 최저치 3.4%를 찍은 이 후에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 되는 부분이다.
아직 대부분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 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실업률이 올해 처럼 계속 오
비트코인 채굴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텍사스 부지사 댄 패트릭 (Dan Patrick)이 비트코인(BTC)은 미래의 에너지 수
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에 따르면 댄 패트릭의 주장은 2가지로 나뉜다.
먼저 암호화폐 채굴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 는 과장됐다는 것이다. 미국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 국에서 암호화폐로 인한 전력 소비는 0.6%에서 2.3% 사이다.
달러화가 미국 경제 약세 속에 원화 대비 큰 폭 으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2시에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70원 하락한 1,361.50원 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 (9시~3시반) 종가 1,371.20원 대비로는 9.70원 급 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유연성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 를 관리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앞서 트럼프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고 미국의 금융 지배력을 공고 히 하며 먼 미래까지 미국 전체를 강화할 것"이 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암호화폐의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는 다면 에너지 풍요를 달성할 수 없는 시대라고 주장했다.
른다면 경기침체로 갈 수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기업들의 경제 Data와 보고서 내용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Axios는 전문가들이나 기업들의 상황과 분석을 전하면서 현재 상황을 경기침체에 이미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에 대해서 경고를 하는 신호가 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Fed(연방준비제도)가 9월 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 이 지배적이지만 9월부터 금리인하에 들어가는 것이 경기침체를 막을 수있 을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견 해도 조금씩 눈에 띄고 있다. 따라서
683만달러 순익
뉴욕에 본점을 두고 휴스턴에도 대출사무소(지난 5
월 23일 개소. 소장 장용철)를 열고있는 우리아메리
카은행(행장 정석영)은 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에 제출한 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올해 2분기에 683 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3년 2분기의 526만달러와 비교하면 29.8%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남가주를 비롯, 미 전국적으로 영업하는 우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그대로 연동됐다. 미국의 고용과 경제가 빠른 속도로 냉각하 고 있다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며 달러화의 가치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10원대 급증 하는 등 강달러 거래는 흔히
리아메리카의 올해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순익은 1,174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3년 상반기의 1,579만 달러에 비해서는 25.6% 감소했다.
참고로 올해 2분기 기준 우리 아메리카의 총 자산 은 35억8,288만달러, 총 예금은 30억4,428만달러, 총 대출은 28억5,489만달러 규모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전역의 가정은 높은 금리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왔 다. 7%의 금리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주택 소유를 시작한 사람들 에게 재정적 부담은 상당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매달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Realtor.com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22%가
금리가 6% 이하로 떨어지면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 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측은 그러한 금리가 2025년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
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기다릴 필요 가 없다. 지금 바로 그 희망하던 6%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확보하는 것이 가 능하다.
금리가 1% 차이 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가? 물론이다! 1%의 차이가 크
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장기적으로 큰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400,000짜리 집을 구입하고 20%의 초기 비용을 지불하
고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7%의 이자율에서 6%로 전환하면 매달 $210를 절약하게 된다. 전체 대출 기간 동안 이는 총 $75,746의 절감액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 염원하는 6% 금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
▷ 모기지 포인트 구매
모기지 포인트, 또는 할인 포인트는 낮은 이자율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방 법이다. 집 구매 가격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불로 지불하면 금리를 0.25% 낮출 수 있다. 이 접근법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만, 이를 통해 절감 할 수 있는 금액을 꼼꼼히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 점수 향상
신용 점수는 당신이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신용 점수를 '보통'에서 '아주 좋음'으로 향상시키면 약 0.22%포인트의 이자율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 초기 비용 증가
더 높은 초기 비용은 대출자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낮은 이자율을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20%의 초기 비용이 권장되 지만, 모기지 포인트 구매와 같은 대체 전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변동금리 모기지(ARM) 탐색
변동금리 모기지는 초기 이자율이 낮아져 잠재적으로 상당한 절감을 제공 할 수 있다. 신중한 재정 계획을 통해 ARM의 초기 기간을 활용할 수 있다.
▷ 금리 협상
여러 대출기관으로부터 금리 견적을 받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리한
조건을 협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러한 적극적인 접근 방식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짧은 대출 기간 고려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매력은 크지만, 짧은 대출 기간과 ARM은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여 빠른 상환과 장기적인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오늘날의 시장 상황에서 6%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매력적인 제안이다. 전
략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고 협상에 임하면 주택 소유 과정에서 상당한 절감
을 이룰 수 있다.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바보”라고 부르면 여러분
은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자존심 상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 것 입니다. 그런데 평생 바보라는 말을
듣고 살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바
보 같은 삶이 오히려 성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
이 있었습니다. 의사였지만
집 한 채 없이 가난한 사람들
을 돕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
으며 겸손한 삶을 사셨던 분
이 계십니다. 다음은 바보 의
사 장기려 박사에 관한 이야
기입니다. “제가 밤에 뒷문
을 열어 놓을 테니 집으로 가
세요.” 장기려 박사는 생활
이 어려운 사람이 입원했다
가 퇴원해야 하는데 돈이 없
어 막막할 때 이를 눈치채고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이 환
자에게는 닭 두 마리 값을 내
주시요.” -원장-
바보처럼 살다 간 어른
라는 말을 들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인 생의 승리는 사랑하는 자에게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철저히 청진기의 삶을 살았습니다. 평생 주님만 을 섬기며 겸손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평생 가난했지 만 다른 사람들을 부유하게 했고, 집 한 채가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 풀었습니다. 뇌 경색으로 반신 이 마비될 때까지 무의촌 진료 를 다녔습니다. 그는 자신을 드
병이 나으려면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하는 환자에
게 장기려 박사가 써준 처방전입니다. 서울대, 부산
대 의대 교수, 부산 복음병원 원장을 지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에게는 방 한 칸이 없었습니
다.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1947년, 김일성 대학 의과대학 교수 겸 부속병원 외과과장으로 부임할 때 “주일에
는 일할 수 없다.” 는 조건으로 부임했고, 환자를 수
술할 때는 항상 먼저 기도하고 시작했습니다. 월남 후인 1951년 5월부터 부산에서 창고를 빌려 간이 병원을 설립하고 피난민들과 전쟁 부상자들을 무 료로 진료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복음병원의 시
작이었습니다.
그는 1968년 당시 100원하는 담뱃값보다도 적은 월 보험료 60원에 뜻있는 사람들과 “청십자 의료보 험 조합”을 설립하여 1998년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 이 확대될 때까지 20만 명의 영세민 조합원에게 의
료 혜택을 베풀었습니다. 국가보다 10년이나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보험이었습니다. 사람 들은 종종 그를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바보
러내기를 싫어했고, 자신이 칭
송 받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평
생을 오직 주님을 높이고 섬기
며 살았습니다. 그는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며 가난하게 살았습
니다. 아내에 대한 그의 극진한
사랑은 육체나 환경을 초월한
영혼과 영혼의 사랑이었습니다.
1950년 12월 평양의대 병원 2층
수술실에서 그가 밤새워가며 부
상당한 국군장병들을 수술하고 있을 때 갑자기 폭탄이 병원 3 층에 떨어졌습니다. 국군들은 모두 재빨리 철수 했습 니다. 그 바람에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생이별을 하게 되었고, 일평생 빛 바랜 가족사진 한 장을 가슴에 품고 아내를 그리워하며 살았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그에게 재혼을 권했지만, 그는 언 제나 똑 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한 번 사랑은 영 원한 사랑입니다. 나는 한 여인 만을 사랑하기로 이미 약속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영원히 살 기 위해서 잠시 혼자 살겠습니다!” 그가 부인을 그리 며 1990년에 쓴 망향편지는 우리들의 가슴을 에이는 듯 합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당신인 듯하여 잠을 깨었소. 그럴 리가 없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달 려가 문을 열어보니 그저 캄캄한 어두움 뿐... 허탈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불을 밝히고 이 편지를 씁니다.” 미국에서, 북한을 많이 도운 그의 제자가 북한 당국과 합의하여 중국에서 장기려 박사 부인을 만날 수 있도 록 주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필코 그 기회를 사양 하였습니다. “그런 특권을 누리면 다른 이산가족들의 슬픔이 더 커진다.” 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는 결 국 빛 바랜 사진을 보면서 아내를 그리워하다가 만나
지 못하고, 1995년 12월25일 성탄절 새벽 1시45분 에 향년 85세를 일기로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그 때 한국의 언론은 “한국의 슈바이처” 또는 “살아있 는 작은 예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아쉬워했습니 다. 그는 칠흑 같은, 밤과 같은 시대에 밝은 빛을 비 추며 사셨습니다. 주님과 병든 사람들을 섬기면서 겸손하고 가난하고 따뜻하게 사셨습니다. 그가 죽 기 전에 남긴 유언은 “내가 죽거든 나의 비문에는 ‘주를 섬기면서 살다간 사람’ 이라고 적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위대함은 과연 어디서 오는 가. 어떤 사람이 위대 한 가. 사람들은 장기려 박사님을 한국의 슈바이처, 살아있는 작은 예수라 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 한 정직함과 성실함을 한평생 변함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며, 위 대하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려 박사님을 존경하고 칭찬하지만 그렇게 바보처럼 사는 위인이 많기를 바랍니다. 제2의, 제3의 장기려 박사님이 많을수록 대한민국은 지구촌에서 귀감이 되는 멋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 마다 다룰 수 있습니다. 남의 아픔을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우리 일상도 그렇다. 같은 상황에 처해도 상황을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일상이 끝없는 긴장의 연속이지만 상황을 내게 유리한 방 향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바보 장기 려 박사님처럼…
현대차는 많이 팔리고 기아는 덜 팔렸다
7월 한국자동차 판매
SUV·친환경차 판매 주도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
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 였다.
반면 기아는 월간 판매량이 두 자
릿수 비율로 떨어지며 부진한 실적
을 냈다. 제네시스도 전년 동기 대
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7월 미국 판매량이 6만9,202
대로, 전년 동기의 6만6,527대보다
4.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모델 가운데 투싼 하이브리
드(HEV)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9% 늘어난 것을 비롯해 싼타페
HEV(75%↑), 엘란트라(한국명 아
반떼) HEV(13%↑) 등이 역대 7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종 전체 판매 량이 1년 전보다 67% 증가하며 전 체 실적을 견인했다.
소매 판매에서도 전기차와 하이 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25%를 차지했다. 쏘나타 (65%↑)와 팰리세이드(41%↑)도 소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 인 최고경영자(CEO)는 “7월에는 ‘CDK’ 여파로 인한 어려운 출발에 도 불구하고, HEV와 전기차 라인
▲ 미국 시장에서 7월 한달간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는 월간 판매량이 두 자릿수 비율로 떨어지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제네시스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업에 힘입어 월간 판매량이 4% 증가하며 견고한 실 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딜러들이 사 용하는 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인 CDK 소프트웨어가 랜섬웨어(시스템 접근을 제한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을 받아 판매에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를 겪었으 며, 이 사태의 여파가 7월 초까지 일부 이어졌다. 기 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7월 6만3,580대를 판 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7만930대보다 10.4% 감소한 수 치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이 76%,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델이 18% 를 차지했다. 특히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셀토스 (5%↑)와 스포티지(4%↑)는 역대 7월 최고 판매량 을 기록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 은 “기아는 곧 출시를 앞둔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며 판매 신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7월 판매량이 6,194대로 전년 동기의 6,330대에 비해 2.1% 감소했 다고 발표했다. GMA는 총 9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 기차를 판매하는 등 차량 라인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새 모델 GV80 쿠페가 7월 에 73대 팔렸다. 판매 모델 중 GV70이 2,483대로 가 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80 1,908대, G70 850대 등 3개 차종이 5,241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84.6%를 차지하는 주력 판매 모델들이다.
<정리=코리아월드 편집국>
임금을 받고 있지만, 합법적인 취업을 허용한다면 임금 도 상승하게 돼 이들의 세금 기여도는 연간 400억 달러 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내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들이 정부에 납부하 는 세금 규모가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세금이 은퇴연금이나 메디 케어 등 공공서비스 예산에 300억 달러가 넘게 투입되 고 있었다.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류미비자들이 연방 및 주·로컬 정부에 납부한 세금은 967억 달러에 달한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미국 내 불법체류자는 1090만 명으로, 2022년에만 서류미비자 1인당 8889달러를 세금으로 낸 셈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류미비자들은 소득의 약 26%
를 세금으로 내고 있었으며, 967억 달러 중 61.4%는 연 방 정부에, 나머지 373억 달러는 주 및 로컬 정부에 납 부됐다.
이들이 낸 세금 중 약 3분의 1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들이 체류신분 문제로 이용할 수 없는 소셜시큐리티
(260억 달러)와 메디케어 프로그램(60억 달러)에 배정 돼 은퇴자를 위한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었다.
이밖에 서류미비자들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세수
ITEP는 판매세 및 소비세, 재산세, 급여세(급여에서 원천징수되거나 소득세 신고를 통해 납부) 등 세금 납 부액을 추정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를 확보한 주는 캘리포니아(85억 달러), 텍사스(49억 달러), 뉴욕(31억 달러), 플로리다(18억 달러), 일리노이 (15억 달러), 뉴저지(13억 달러)가 해당한다. 한편 이 보고서는 서류미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낮은 시의원, 로사김 프리몬 교육구 위원, 남중대 재향군인 회 북가주지역 지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올해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맛집산책
다민족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SHABU えん’만의
휴스턴은 글로벌 외식 산업의 좋은 표본도시다. 풍요
로운 소스와 넓은 카테고리, 글로벌한 소비력까지 모여 드는 도시로 자리잡은지 꽤 오래다. 이런 다양한 문화적 성향의 음식들 가운데 우리의 한식문화는 이 지역의 글 로벌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코리아월드가 'K-푸드의 현지 저변화'를 목표로, 휴스 턴의 한 복판에서 '한국음식' 내공의 혼을 담고 있는 맛 집의 고수들을 찾아나선지 꼬박 1년이 됐다. 웰빙 슬로 우 K-FOOD를 추구하는 많은 한식 브랜드의 식당들이 더 탄탄하게 휴스턴에서 명품 한식점으로 자리잡기를
염원하며 '맛집탐방, K-푸드가 대세다' 그 열번째 식당
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푸짐한 양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며 ‘각자 따로 먹는 문
화’가 일상 속 새로운 식사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
는 요즈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 명이 음식을
나눠먹는 일반적 회식풍경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곳이 벨레어가 아닌가 한다.
벨레어의 그 중심가에서 외식자영업계의 불황을
나름대로 극복해가며, 만석과 웨이팅 신화의 미래를
향해가고 있는 샤브 엔(SHABU えん )을 찾아가 봤
다. 사실 ‘샤브 엔’이 일본식 Hotpot 즉 Shabu Shabu
식당인 점을 고려해 이번주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맛집탐방과는 좀 비켜갔다는 점에 먼저 양해를 구하 는 바이다.
오픈한 지 꼬박 반년이 되가는 샤브 엔이 다양한
민족의 휴스턴 시민들에게 서서히 각광을 받고있는
이유와 함께, 텍사스 전역의 음식점창업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딱 한번 이곳에서 한끼를 해결'하고 난 뒤 기자는 그 궁금증을 풀었다. 올해 2월 1일 휴스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얼마 안 지나 샤브 엔의 총괄매니저로 입성해 68개의 좌석을
갖춘 9천 스퀘어의 매장을 책임지고 있는 켄 정(Ken Jeong) 매니저는 "나날이 늘어나는 단골 고객들의 편
리를 위해 브레이킹 타임이 없어진 게 샤브 엔의 가 장 큰 변화"라는 말부터 들려준다.
켄 매니저가 설명하지 않더라도 기자는 '남녀노소
입맛을 저격하는 맛'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푸짐한
양' 이 세가지 요소때문에 사람들이 '샤브 엔'을 단골
로 삼는 이유를 진즉 눈치채고 있었다. 점심 저녁 할
것없이 손님들로 '샤브 엔'의 테이블을 채워가는 비
결은 위의 세가지 요소 말고도 브로스(Broth. 육수)
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본다.
일곱가지 맛을 구분해 메뉴에 담아놓은 브로스가 " 하루에 한번 이상씩은 일체 거르지 않고 구입하는 신 선한 재료가 가져다주는 참맛을 부각시키기 위해, 오 래 연구해서 다듬은 특유의 국물맛을 바탕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캔 매니저는 말한다.
"샤브 엔을 꾸려가는 80명의 종업원들 중 40명이 주방을 지키고 있는데, 그 중 정성을 기울여 만드는 진한 사골맛의 국물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담당
셰프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는 켄 매니저는 "일곱 가
지 육수에 80여 가지의 재료를 담아 먹는 재미가 새 브 엔이 단골고객들에게 미식가로서의 즐거움을 주
는 비결"이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태풍과 폭염을 지나면서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도 '샤브 엔'의 채소매대는 마치 마
트의 야채 진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푸짐한
데다가 신선함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평소 몸에 부담
이 없는 채소를 워낙 좋아하는 기자는 '값비싼 채소
를 종류별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매력에 끌려 ' 샤브 엔'을 자주 방문한다. 유일하게 지인들을 대접해
야 할 때 샤부 엔을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이유는 '채소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고기와 각종의 해산물도 무한정
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90% 이상의 고객이 중국인, 베트남인을 비롯해 요 사이는 백인, 흑인 할 것없이 샤브 엔의 문턱을 닳고
닳게 찾아오는 이유가 "개인 입맛에 따라 수십가지
재료를 선택해서 맛있는 육수를 곁들여 먹는 재미를 그 어떤 식당(외국계)에서도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을
기자는 이미 오래전에 파악하고 있었다.
'정원'이라는 뜻의 일본어 '엔(えん)'을 식당이름으
로 사용한 이유를 일본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품 고 있는 인테리어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심플하면서
도 깔끔한 분위기의 음식점에 들어서면 북적이는 손 님들 테이블 말고 각종 샤브샤브 재료를 채워 놓은
셀프 바가 바로 눈에 띈다. 10가지 자체 개발 소스에
3가지 김치를 비롯 그때그때 오이무침과 일본식 장
아찌 그리고 자체개발 샐러드를 진열한 셀프 바를 중 심으로, 대형 접시에 푸짐하게 담은 재료들을 테이블
에 개인별로 장착해놓은 샤브샤브 냄비에 담아 맛스
럽게 익어가기를 기다리는 재미에 푹 빠져, '맛있고, 즐겁고, 고맙기만한' 식당 '샤부 엔'은 시간이 갈수록 휴스턴에서 독보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란 확신
이 생긴다.
개인별 냄비에 선택해서 채운 육수에 차돌박이와
우삼겹, 꽃등심, 부채살, 삼겹살, 목살, 치킨, 뉴질랜
드 산 양고기 등의 고기도 고기지만, 굴, 가리비, 게, 새우, 쭈꾸미, 홍합을 비롯한 갖가지 해산물과 함께,
콩으로 만든 고기 등을 을 선택해서 샤브샤브의 맛을 더해 줄 소스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미'가 날로날로 휴스턴 시민들에게 포만감을 줄 것 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셀프 바의 샤브샤브 재료들을 기자가 헤아려보니 대략 80여가지에 달한다. 쑥갓, 청경채, 배추, 시금치, 부추, 새송이 버섯, 이노끼, 시메지 버섯, 목이 버섯, 표고버섯, 연근, 단호박, 브로컬리, 말랑가, 순두부, 푸주등의 채소와 버섯, 두부류와 다양한 어묵, 쌀국 수, 라면, 우동은 물론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드는 만두 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가지 수가 어마 어마하다.
"점심에 온 손님을 저녁에도 종종 본다"는 켄 정은 "한번 식당을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샤브 엔’을 찾았 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중국인 손님이 매니저인 나를 알아보고 음식값을 대신 내 준적이 있다"며, "우 선 음식점이 환하고 깔끔해서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와도 호불호 없이 만족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계속 유지 해나가는 게 매니저로서의 당장에 주어진 최고의 목 표"라고 켄 매니저는 부연한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과일류도 준비돼 있는데다 특히 벨레어 지역 식당가들이 그렇듯, 주차장이 넓어 서 언제고 찾기가 너무 편한 ‘샤브 엔’이 휴스턴 식당 가의 명문점으로 성장하기를 은근히 기대해본다. <현장취재=임용위 기자>
ㅣ문화칼럼ㅣ
UN의 승인을 거친 합법적 대한민국 정부 출범
<우남 29>
‘나 이승만은 국헌을 준수하며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며 국가를 보위하여 대통령의 직무를 성 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에게 엄숙히 선서한다.’
1948년 7월 24일. 오전 중에 선서를 마친 이대통
령은 그 날 오후부터 곧장 집무를 시작한다.
그 첫 임무는 초대 내각을 구성하는 일. 이화 장에 조각 본부가 마련되었다. 국회에서 한민당 의 거센 입김을 약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조선 민족청년단 단장인 이범석을 국무총리로 임명했 다. 그리고 내무부 장관에 윤치영, 국방장관에 이
범석, 상공부 장관에 임영신… 안정된 정부를 위 해 정파를 초월한 거국 내각을 구성한다 했지만
누가봐도 대다수가 이승만 추종 세력이었다. 딱 한자리 예외는 있었다. 농림부 장관에 조봉암을
임명한 것. 그는 박헌영과의 연을 끊고 민주주의
로 전향한 인물로 그 당시 사회 문제의 핵심이 되
는 농지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룬 인물이다.
드디어 1948년 8월 15일 오전 11시. 해방된지 3
년 만에 중앙청 광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 포 및 광복 3주년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그날 이
대통령의 기념사에 언급된 것 처럼, 동양의 한
고대 국민 대한민국정부가 회복되어서 40여년을 두고 바라며 꿈꾸며 투쟁하여온 사실이 실현된
날이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12일, “임시위원단의 감 시와 협의가 가능하였으며 또 한국 국민의 대다 수가 거주하고 있는 한국의 지역에 대해 실효적 지배권과 관할권을 가진 합법정부가 수립되었다 는 것과, 동 정부는 한국의 동 지역의 유권자의 자유의사의 정당한 표현이자 임시위원단에 의해
감시된 선거에 기초를 두었다는 것과, 또한 동 정부가 한국내의 유일한 정부라는 것을 선언한다." 라는 유엔 총회 결의 제 195호가 선포되었다.
이로써 현대 한국 사회와 한·미 관계에 지대한 영향 을 준 복합적 인물로 기억돼야 할 위대한 지도자, 아 니면, 친일 인사, 미국의 앞잡이, 분단의 원흉, 전쟁 때 먼저 도주한 인물 등과 같이 상반된 수식어로 평가 받 는 이승만은 수식어야 어찌되었든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서 후임 박정희호 기관차가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든든한 레일 놓기 작업에 착수한다. 신생 대한민국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아니 출범하 기 전부터 좌익세력과 싸워야 했다. 이 정부가 출범 하기 1년 전, 남로당의 지령에 의해 발생한 제주 4.3
사건은 1954년 9월까지 이어진다. 1948년 10월 19일, 조선국방경비대 14연대 장병들은 제주 4.3 사건을 진 압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여수와 순천 일대 의 남로당과 합세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이는 그곳에
주둔한 병사들이 일으킨 반란이므로 명칭은 여순 반 란이 아닌 여순 병란이라 부른다.
어떻게 군에 좌익 세력이 침투할 수 있었는가? 이유
는 간단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현실화되고 이에
따른 미군 철수가 확실해 지자 주한
미군은 떠나기 전에 한국군을 든든 히 세우기 위해 군대를 급증시켰다.
이 때 공산사상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거 입대한 것. 물론 그들은 미군정
당국과 곧 수립될 정부에 충성할 것
을 큰 소리로 선서하면서. 미군은 모
병 과정에서 이 선서를 매우 중요하 게 여겼다. 신원조사도 생략할 정도 로. 이것이 문제였다.
이에 정부는 제주 4.3 때와 마찬가지로 미군이 직접 진압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전라도 광 주에 반란군토벌전투사령부가 설치되었고 미군 은 직접 병력을 투입하진 않고 무기를 지급하고 작전을 지시하고 조언해 주는 정도에 그쳤다. 이 는 11월 10일 자 평화신문에 실린 <호남지구 작 전은 일단락>이라는 제목으로 호남지구 작전 참 모 박정희 소령의 기자회견만 보더라도 알 수 있 다.
湖南地區 作戰은 一段落 朴正熙 作戰參謀 記者에 言明 [光州 六日發 合同] 호남지구 작전참모 박정희 (朴正熙)소령은 五일 기자단 회견 석상에서 다음 과 같은 요지의 담화를 발표하였다. 금번 반란사 건에 대하여서는 순전히 국군의 독자적 작전이 다. 항간에는 배후 지휘를 미군이 하고 있다고 유 포되고 있으나 이것은 허설이다. 그리고 호남지 구 작전은 이로 일단락되었으며 현재는 구례동 북지구 지이산록에 약 백五십명 가량의 무장폭 도가 잔재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진압된 반란군의 잔여 세력 천여명은
14연대 반란군은 진압하려는 경찰 과 헌병 연합부대를 사살하고 경찰서로 진입, 유치장 문을 열고 이들 피의자들에게 무기를 지급하기까지.
이튿날 여수읍의 공공 건물과 요소에는 대형 인민공
화국기가 계양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반란군은 제주 도 출동거부병사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조선
인민의 아들로서 동족을 학살하
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사랑하는
동포를 위해 일어섰다.”라는 성
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정부는 19일 밤에 일어난 반
란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
고 있다가 이틀 후에 국무총리
의 공식담화가 발표된 반면 평
양방송은 이미 20일 아침 6시에
이 사건이 보도되었다. 이 때 정
부측의 보고에 의하면 여수에서
만 관민 1,200명이 학살당하고
1,150명의 중상을 입었다고. 여
기에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도
포함된다.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학살했고 반란에 주저하 는 병사들은 그 자리에서 총살 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리산에 입산하여 빨치산이 된다. 조정래의 대 하 소설 태백산맥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소설 가 자신의 출생지이기도한 전남 보성군 벌교읍 을 주무대로 삼아 1948년 10월 28일부터 1953년 7월 휴전 협정 직후까지 빨치산의 활동을 소설로 미화한 것. 그래서 우익 단체들로부터 국가 보안 법 위반으로 고발 당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소설 을 꿰뚫고 흐르는 이념이나 갈등은 일단 접어두 면 우선 그 방대한 분량에 압도당한다. 원고지 일 만 육천 오백매.
성경은 동성애가 죄라고 지속적으로 말합니다(창
19:1-13; 레 18:22; 롬 1:26-27; 고전 6:9). 특히 로
마서 1장 26-27절은 동성애가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죄와
불신앙에 빠져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
을 떠난 삶의 헛됨과 절망을 보여주시기
위해 훨씬 더 악하고 부패한 죄에 “그들
을 내버려 두셨다 ”고 말씀합니다. 고린
도전서 6장 9절은 동성애를 “범하는 자”
는 천국을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동성애적인 욕구를 지닌 인 간을 창조하시지 않습니다. 성경은 사람
들이 죄(롬 1:24-27) 그리고 궁극적으로
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동성애자가 된
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천성적으로 폭력이나 다른 죄성을 지니고 태어나듯
이,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에 대한 더 큰 감수성을 가 지고 태어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죄악의 욕
망에 굴복해 죄를 선택한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 습니다. 어떤 사람이 분노와 격분이라는 감정을 더 갖 고 태어난다고 해서 그 감정들에 굴복하는 것을 정당화시킬 수 있습니까? 절대로 그 렇지 않습니다. 동성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동성애를 다른 죄보다 “더 큰” 죄로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에게 모독적이며 역겨운 것입니다. 동성애는 단지 고린도전서 6장 9-10절에 나열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많은 죄악들 중 하나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의 용서하심은 간음한 자, 우 상숭배자, 살인자, 절도범 등과 동일하게 동 성애자에게도 주어집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모든 사람 들에게 동성애를 포함한 모든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약속하십니다(고전 6:11; 고후 5:17; 빌 4:13).
정의상, 동성애 혐오증은 동성애에 대한 두려움이
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동성애에 대한 증오를 포함하
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상응하여, 동성애 혐
오 상태는 그러한 느낌에 기반한 외부적 표현 또는 행
동을 통해 스스로 드러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결 국 폭력적 행위 혹은 적대감의 표현으로 이어지곤 합
니다. 실제로 동성애 혐오증은 그저 사회의 어느 한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모든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혐오 단체 들은 동성애자들을 사악하게 공격했고, 동성애자들을 박해하고 자극시키기 위해 유난히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대개 크리스천들은 그저 동성애 행위를 죄로 보기 때문에 동성애 혐오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사실,
동성애 혐오라는 용어는 단지 동성애 운동가와 지지
자들이 비도덕적이고, 비위생적인 습관에 대한 참된 비판을 모면하려는 시도로 사용한 말입니다. 의문의
여지없이, 동성애자들에 대한 비이성적인 증오를 퍼
뜨리고, 동성애자들에게 고통을 가하기 위해 폭력적 인 행위를 사용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과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성애자 인권 운동가들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비슷한 증오를 품 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당하게 동성애가 비정상적인 죄라는 것을 인식하는 크리스
천들마저도 증오를 위해 증오하는 폭력적인 미치광 이들과 동일시됩니다.
성경은 동성애를 강력히 정죄하면서도, 결코 동성 애자가 증오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동성애 활동의 도착적 행동 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성경은 동성애 에 대해 정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행동을 하 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진다는 것도 분명 하게 밝힙니다. 크리스천인 우리는 단호하게, 그러나 사랑을 가지고 죄를 죄라고 말하도록 부름 받았습니 다.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동성애 혐 오증이라는 용어로 언급하는 것은 혼란을 가져다주 며, 정당한 주장도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크리스천 은 동성애와 관련하여 오직 한 가지밖에 두려워할 것 이 없습니다. 그 두려움은 동성애자들이 구원의 유일 한 수단, 즉 타락하고 파괴적인 생활 방식으로부터 벗 어날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을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를 거부함으로써 영원히 겪게 될 고통에 관한 것이어 야 합니다.
'소셜미디어 중독' 美, 법으로 차단
어린이와 청소년을 소셜미디어 중독으로부터 보 호하기 위한 법안이 지난 30일 미국 연방 상원에서 통과됐다. 유튜브·메타(페이스북)·X(옛 트위터)·틱
톡 등 소셜미디어 운영사가 미성년자를 유해 콘텐츠
로부터 보호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 우 법적 책임을 부과하도록 한 법안이다. 뉴욕타임 스는 “소셜미디어가 유발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장애, 학대, 성적 착취 등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도록 강제하는 ‘주의 의무(duty of care)’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걸러내지 못하거나 기능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고 했다. 무한히
반복되는 자동 재생, 개인의 관심을 묶어두기 위한
알고리즘 등 청소년 중독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기능
들을 사용자가 거부하게 하는 방안도 법안에 포함됐
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소셜미디어가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소셜미디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온라인 무법천지에 노출돼 있다. 사익을 위해 아이들을 대 상으로 ‘전국적 실험’을 하고 있는 빅테크 업체에 책 임을 묻기 위해 의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 다. 법안은 야당인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통과를 남
겨두고 있긴 하다. 미 상원은 이날 찬성 91명, 반대 3
명으로 ‘어린이 및 10대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 법 안’ 및 ‘어린이 온라인 안전 법안’ 두 건을 처리했다.
법안이 규정한 소셜미디어의 ‘유해 콘텐츠’엔 괴롭 힘·폭력, 자살 조장, 음식물 섭취 장애, 약물 남용, 마 약·담배·술 등 불법 제품 광고 등이 포함된다. 법안 은 아울러 미성년자를 겨냥한 맞춤형 광고를 금지하
고, 부모 또는 미성년 사용자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언제든 삭제할 수 있는 이른바 ‘지우기 버튼’을 만들도록 했다. 이 법안은 3년 전 ‘자사의 서비스가 청소년들의 건 강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을 페이스북이 알고 있다’는 내부 고발자 폭로가 나오고 나서 추진됐다. 이후 소 셜미디어에서 사이버 괴롭힘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 을 하거나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마약상으로부 터 구한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중독 후 사망한 청소 년의 부모 등이 정치권에 법안 통과를 압박해 왔다. 지난 1월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의 에번 스피 걸, 틱톡의 추쇼우즈 등 주요 소셜미디어 최고경영 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방 상원 청문회가 열 렸다. 당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여러 분은 손에 피를 묻히고, 사람을 죽이는 상품을 만들 고 있다”고 했다. 법안 통과를 주도한 마리아 캔트 웰 민주당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미성년자에게서만 110억달러(약 15 조2000억원) 수익을 거뒀다”고 했고, 같은 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도 “의회가 마침내 수십 년 동안 완전히 무책임하고 무모했던 산업에 어느 정도의 책 임을 부과하게 됐다”고 했다. 다만 법안이 법제화되려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을 통과해야 하는데, ‘표현의 자유’를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이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법 안을 살펴보고 있고, 투표 일정을 잡은 것은 없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X·스냅 등은 법안에 찬성 의 사를 밝혔지만, 구글·아마존·메타 등이 회원사로 있 는 소셜미디어 기업 연합 ‘넷초이스’는 “사이버 보 안·검열·위헌 가능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미 미국의 각 주(州)에선 규제 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출처:조선일보]
美, 北 해커 림종혁에 140억원 현상금…" 군 기지·NASA
등 해킹"
북한의 군사 정보 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남성이 미국의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해킹하려
는 음모에 연루된 혐의(컴퓨터 해킹 및 돈세탁 공모) 로 기소됐다고 25일 연방 검찰이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미국 캔자스시티 대배심이 (해킹으로 뜯어낸) 랜섬 머니를 세탁하고 그 돈을 전 세계 국방·기술· 정부 기관에 대한 추가 사이버 공격에 사용한 북한 림종혁(Rim Jong Hyuk)을 기소했다”고 전했다.
림씨는 미국 병원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고 이로 인 해 다른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환자 진료, 치료에 차질을 빚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캔자스 시티의 연방수사국(FBI) 요원인 스티븐 사이러스는 AP에 “북한이 이런 유형의 사이버 범죄를 통해 국제 재제를 회피하고 정치적·군사적 야망에 자금을 조달 하고 있다”며 “무자비한 행위들이 시민들에게도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에 공개 된 법원 기록을 보면 림씨가 조력을 받은 변호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의 ‘정의를 위한 보상 프로 그램’도 이날 X(옛 트위터)에서 림씨를 지명 수배하 며 최대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현상금을 걸었 다. “북한 정찰총국 통제를 받는 해킹그룹 ‘안다리엘’ 과 연관돼 미국 의료 서비스 업체와 정부 기관에 피 해를 줬다”는 설명이다. 림씨는 미국 병원, 의료서비 스 업체 컴퓨터에 침입해 랜섬웨어를 설치한 뒤 몸 값을 요구했다. 이렇게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정 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상대로 악의적 사이버 작전을 수행했다고 한다.
美공군·NASA 등서 정보 유출… 北, 비트코인 현 금화 국무부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 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 공군 기지 2곳, 미 항공우주국(NASA)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고
이 과정에서 림씨가 역할을 했다. 국무부는 “랜섬웨 어 공격으로 의료 검사,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 는 병원 등의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켰다”고 했다. AP는 법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캔자스주의 한 병원은 2021년 5월 랜섬웨어 공격을 풀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10만 달러를 지급한 뒤 이 를 FBI에 알렸고, 콜로라도주의 한 의료 서비스 업체 도 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캔자스 병원이 보낸 비 트코인은 중국 은행으로 이체됐고, 단둥의 ‘조·중(朝 中) 친선 다리’ 인근 현금자동입출금(ATM)기에서
인출됐다고 한다.
이렇게 확보된 자금은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 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상대로 한 ‘악의적 사이버 작전’에 사용됐다. 국무부는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
류 기술 정보를 포함해 30GB 이상의 데이터를 추출 해갔다”고 했다. 나사에서도 3개월 이상 컴퓨터 시
스템에 접근해 기밀로 분류돼있지 않은 일반 데이
터 17GB를 빼갔다고 한다. 림씨는 평양·신의주의
군 정보기관 사무실에 근무한 적이 있고, 현재는 북 한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FBI와 국가안보국(NSA),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 (NCSC), 한국 국가정보원(NIS) 등 주요국 정보기관 들이 공동 집필한 보고서에서도 북한 해커들의 활동 을 경고했다. 로이터는 보고서를 인용해 “안다리엘 은 탱크, 잠수함, 해군 함정, 전투기, 미사일·레이더 시스템 제조 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국방 업체들의 컴 퓨터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 다”고 전했다. NCSC는 “북한 정권의 군사 및 핵 야망
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민감한 기술 정 보와 지식재산권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전 세계 조직 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4000억대 美빌딩, 100억대로 뚝… "충격적" 헐값에 팔렸다, 왜
약 20년 전 4000억원대에 팔렸던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의 한 사무용 빌딩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최근 100억원대라는 헐값에 매각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UBS 리얼티 인
베스터스가 소유한 맨해튼 50번가 웨스트 135번지의 23층 건물은 지난달 31일 경매에서 850만달러에 낙 찰됐다. 맨해튼 중심업무지구에 있는 이 건물은 지 난 2006년에만 해도 매매 가격이 3억3200만달러에 달했다. 이런 저가 매각은 팬데믹이 뉴욕의 상업용 빌딩 시장을 뒤흔들었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충 격적인 최신 사례라고 이 매체는 짚었다.
해당 빌딩의 경우 건물주와 토지소유주가 분리된
가운데 늘어난 공실로 인해 건물주가 매달 납부해야 하는 토지사용료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게 헐
값 처분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사
무실 수요가 이전보다 급감한 데다, 고금리 장기화 로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게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 된 맨해튼 건물도 사무공간의 35% 정도만 채워져 있 었다. 지난 6월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유서 깊은 브로드웨이 1740번지 빌딩이 매입가보다 70% 할인된 1억850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시장 침체 가 지속되면서 지난 2분기 기준 미국의 부동산 자산 압류 규모는 205억5000만달러로 9년 만에 최고 수준 을 기록했으며, 압류 규모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美법무부,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미국 사법부가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기업) ‘런에이아이(Run:ai)’를 인수한 엔비디아의 반 (反)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미국의 기술분야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일(현 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AI칩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경쟁업체들의 신고를 접 수하고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점유율 80%를 넘어설 정도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MD 등 경쟁업체 들은 엔디비아가 이 같은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다른 업체들의 칩을 구매하는 기업에 ‘보복하겠다’는 취지 로 위협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런 에 이아이 인수도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가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이스라엘 기업인 런에이아이를 7억달러(약 1조원)에 인수했다. 엔비 디아는 런에이아이의 기술을 통해 AI 인프라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을 지키기 위해 AI 업계의 칩 수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 술을 개발한 경쟁업체를 사들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우리는 수십년간의 투 자와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해왔고, 모든 법을 준수했 다”며 반독점법 위반 의혹을 일축했다. 엔비디아는 또 “고객들에게 어떤 업체의 제품이라 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당국이 필 요한 자료가 있다면 무엇이든 협조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개당 가격은 3만∼4만 달러(4120만∼5500만원)에 달하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 등 일부 기업들은 구글이 설계한 칩 등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라이프
재킷
이현 저 | 창비 | 2024년 07월 26일
“우리 요트 탈래?” 이 모든 이야기는 장난처럼 시작되었다 밀리언셀러 작가 이현이 펼치는 광활한 바다 이야기
『푸른 사자 와니니』 『1945, 철원』 『호 수의 일』 등 어린이 청소년에게 큰 사랑 을 받아 온 밀리언셀러 작가 이현의 신 작 장편소설 『라이프 재킷』(창비청소년 문학 127)이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 서 이현은 학교와 집, 학원 등 청소년소
설에서 주로 다루어 온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모험과 묵직한 여운을 선 사한다.
미국은 왜
이성대 저 | 부키 | 2024년 06월 17일
여름 방학이 끝나고 등교한 어느 비 오는 아침, 고은은 같은 반 아이들의 빈
자리를 보고 전날 올라왔던 천우의 인스
타그램 스토리를 떠올린다. “우리 요트
탈래?” 집에 요트가 있다며 허세를 부렸
던 천우지만, 그 메시지가 고은은 새삼
걱정스럽다. 이후 천우를 비롯해 반장
노아, 전학생 태호, 키 크고 조용한 아이
장진 등 여섯 아이들이 요트를 타고 나 간 사실이 밝혀지는데……. 아이들은 무
갈팡질팡하는 초강대국의 속내를 알려 주는 최소한의 미국 입문서!
전 세계 질서를 좌우하는 초강대국 미
국. 미국은 한국의 가장 가까운동맹국이
지만 동북아 질서나 국제 외교 상황에서
미국의 선택과 행동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의
속내와 외교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안내서다.
미국은 어떻게 ‘천조국’ 반열에 올라섰
을까, 미국은 어떻게 중요할 때마다 신
의 한 수를 선택했을까, 미국은 왜 일본 만 편애할까, 미국은 왜 하루가 멀다 하
고 전쟁을 벌였을까…. JTBC에서 20여
년 동안 국제 외교 안보 분야를 취재해
온 저자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해 불과
250년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진
신생국 미국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초강
대국 지위를 확보하기까지의 과정과 현
국제 질서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저널한
감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미국의 정치, 역사, 문화, 제도, 국제 관계 등 다방면에 걸쳐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하게 여겼을 법한 질문을 경
노화를 늦추는 보고서
엘렌 랭어 저/신솔잎 역 | 프런티어 | 2024년 08월 06일 | 원제 : The Mindful Body
병과 노화에 대한 하버드 교수의 45년간의 연구와 통찰
노화와 질병에 관한 전 세계 최고 권
위자인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 엘렌 랭어
가 우리의 젊음과 건강을 찾을 연구들을
담아 책으로 펴냈다. 평균 수명이 늘면 서 자연스럽게 건강과 노화에 대한 관심
이 높아졌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그리
고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해 많은 이들이
운동과 식단 등에 관심을 보인다. 랭어
교수는 이러한 방법들도 중요하지만 근
본적으로 사고와 인식을 바꿔야 질병과
가속노화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이를 보여준 것이 그녀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다. 70, 80대
노인들을 시골 마을로 데리고 와 그들에 게 20년 전 시절처럼 행동하도록 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설거지와 빨래를 직
접 하고, 20년 전 뉴스와 영화를 보게 했
다. 불과 일주일 뒤 노인들의 청력과 기
억력이 향상되었으며 관절 유연성, 악력
도 좋아지는 등 각종 신체 기능이 더 젊
어졌다. 엘렌 랭어 박사는 이 연구를 통
해 노화가 단순한 신체 현상이 아닌 늙
었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옴을 이야기 하며 전 세계적으로 크게 명성을 얻었 다.
이 책에서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
외에도 오랫동안 해온 많은 연구를 통해
우리의 몸이 어떻게 마음과 이어져 있는 지, 암, 당뇨, 만성 질환 등 병을 어떻게 피하고 극복할 수 있는지 중요하게 다루
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장난스 레 올린 SNS 글에서 시작된
져 가는 가운데, 자신의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하는
쾌한 스타일로 풀어낸다. 가깝게는 오 는 11월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지 지 켜보며 미국의 독특한 선거 제도와 트럼 프에 열광하는 미국민의 의식을 이해할 수 있고, 멀게는 미국 독립 후 비옥한 영 토를 넓혀 간 과정과 2차 대전 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이어 가는 이 유, 프런티어 정신 등 미국만의 독특한 가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이모저모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 있다. 이는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회 복하는 데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실제 로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전문가 들은 그녀의 연구와 이야기가 담긴 『노 화를 늦추는 보고서』에 많은 찬사를 보 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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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Korea
전기차 '폭발' 아파트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 지 하 주차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350 전기차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발로 인한 화재로 23명의 주민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량 140여대가 피해를 봤 으며 480여세대가 단전됐다. 전기차 폭발 사고로 인한 피 해가 전국에서 속출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전성에 대 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일부 아파트 단지와 커뮤니티에 선 '전기차 포비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화재 발생 : 1일 오전 6시 15분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제일풍경채에듀&파크2차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세단 EQE 350+ 1 대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주변에 주차된 차량 140여대가 전소하거나 불에 그을렸고 주민 1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주민 2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화재 진압 으로 인해 소방관들은 부상을 당했지만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아파트 5개동 480여가구의 전기와 물 공급이 나흘
째 끊기면서 시민들은 무더위 피해도 겪고 있다. 일부 주민 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다.
사고 차주인 4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16분쯤
차를 주차한 뒤 운행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 주차 59시간
뒤 갑자기 화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해당 전기차는 충전 구역이 아닌 일반 주차구역에 주
차돼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현장 CCTV 영상에는 차
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폭발과 큰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 '배터리 결함' 화재 원인 가능성
사흘간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갑자기 화재가 난 원인
에 대해 전문가들은 배터리 덴드라이트에 의한 합선이 원 인일 것으로 추측한다. 덴드라이트는 급속 충전을 자주 하
는 등의 원인으로 배터리 내부 물질인 리튬 일부가 음극 표
면에 쌓여 만들어지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다. 한 전문가는 "차량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도 리튬이나 불순물이 이동해 결정체가 만들어지면 배터리 분리막에 구
멍이 생기고 양극과 음극이 만나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
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벤츠 차량이 전소해 결
함을 찾기 어렵다"며 "혹시 모를 벤츠 차량의 주차 전후 접
촉 사고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차주가 차량을 불법 개조 가
능성을
낳 는지를 보여준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이동식 수조에 차량을 통째로 빠 뜨려 진압하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지하 주차장에 순식간에 유독가스와 거센 열기가 가득 차 면서 수조를 화재 차량 근처로 옮기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도입된 장비지만 야외가 아닌 지하 주차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다. 지하 주 차장은 천장이 낮고 소방 차량 진입이 어려워 장비 반입도 쉽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당국과 정확한 화재 원 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기준 없었다 전기차 화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화재는 △2018년 3건 △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와 주차장 안전기 준에 관한 규정은 없다. 친환경자동차법은 100가구 이상인 아파트에 전기차 충 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지상 설치가 강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은 전기차 지상 주차·충전을 권고만 하 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전기설비규정에 따라 지하 3층보다 더 깊은 지하층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없다는 조항 이 생겼지만 이번 화재에서 보듯 지하 1층에서 발생한 화 재에도 속수무책이었다.
업계에서도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 유도나 안전 설비 대응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를 금지하면 주민 간 갈 등과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 차 원에서 지하 주차장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화재 진압 장 비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전기차는 불이 나면 연쇄적으로 폭발 해 가솔린·디젤차 화재보다 10배 이상 진화하기 어렵다"며 "전기차 주차장을 지상에 두거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벤츠, CATL, 차주 간 책임공방 화재 차량 제조사 벤츠, 배터리 공급사 CATL, 관리 책임 이 있는 차주의 귀책사유에 따라 수천억원까지 손해배상책 임이 발생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E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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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윤석열 정부 ‘친일적 역사인식’…
독립기념관까지 점령하다
친일적 역사인식으로 논란을 빚는 뉴라이트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학술·보훈기관 요직에 잇따라 중용되고 있 다. 지난달 말 식민지근대화론에 입각한 역사서술로 논란 이 된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필자 김낙년 동국대 명예교 수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취임한 데 이어, 지난 6일엔 광복회가 뉴라이트로 지목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의 협소 한 인재풀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와, 최근 일본 사도광 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보여준 정권 의 ‘대일관’이 가감 없이 반영된 인사라는 지적이 함께 나 온다. 최근 ‘친일 인사 중용’ 논란의 중심에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있다. 최근 독립기념관장 후보자 공모에
서 독립운동가 후손은 탈락하고 친일적 인사가 복수로 추 천됐다고 주장한 이종찬 광복회장은 7일 라디오 인터뷰에 서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대통 령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관장 임명에 대해 “독립기념관의 설 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광복회는 이사·지부장 긴급연석회의를 열어 “(독립운동 가) 후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강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족문제
연구소는 오는 10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김 관장 임 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독립운동 유관단체들이 김 관장 임명에 거세게 반발하
는 것은 그를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방호조치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으로 판단돼 과실과 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며 "차주가
리콜 통지를 받고 조치를 취했음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면 책임소재는 벤츠나 CATL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다 른 주민들은 각자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보험 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차량 화재로 주변
차량이 불타는 사고가 있었는데 배상 책임은 사고마다 차
이가 있었다.
2021년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에 들어가던 중 차
에서 화염이 나자 곧바로 119에 신고한 운전자 A씨는 화재
로 본인의 차량과 인근에 있던 차량이 전소됐다. 보험사는
손해를 보상한 뒤 A씨에 구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1심 법원은 "A씨의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판사는 "A씨가 차량을 임의로 개조하거나 튜닝한 사실
이 없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차주의 과실
이 없다면 배상 책임도 없다"고 판결했다. 벤츠코리아는 공 식 입장을 통해 "해당 아파트와 피해 지역 주민
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뉴라이트 계열로 보기 때문이다. 김 관장은 저서 ‘끝나야 할 역사전쟁’에서 “(친일 청산 작업이) ‘역사적 공과’를 따지지 않고 ‘친일행위’와 ‘반민족행위’를 동일시하는 우를 범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광복회 등이 문제 삼는 최근의 인사가 ‘역사 인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형석 관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독립기 념관 이사회가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제청 한 후보자를 임명했을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김 관장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했다. 광복회의 임명 철회 요 구에 대해서는 “언급할 게 없다”고 일축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김 관장은 연구 결과를 봐도 그렇고 뉴라이트와
거리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광복회 등은 김 관장의 발탁이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대일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취임 뒤 윤 대통령은 일본을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 규정 하면서 식민지배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요구는 접어둔 채 ‘미래’만을 줄곧 강조해온 인상이 짙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 곳곳에 유사한 대일관을 지닌 인사가 다수 포 진한 것도 이런 의심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실제 김영호 통
일부 장관은 과거 뉴라이트 학자들의 싱크탱크인 ‘뉴라이 트 싱크넷’ 운영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배용 국가교 육위원회 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
원회’ 위원장도 대표적인 뉴라이트 계열 인사다. 지난 2월
에 임명된 박이택 독립기념관 이사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지목받는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장 출신이다.
[출처: 한겨례]
전기차 1대에서 시작된 불로
입주민들이 피 해를 봤다. 인천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한 아파트 시민들은 "전기차의 지하주차를 막아야 한다"며 긴급 주민 회의를 열고 토론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전기차 차주는 "전기차 차주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며 아파트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며 "정
부가 보조금을 주며 전기차를 보급했는데 오히려 죄인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 아파트는 입주민 회의를 거쳐 지하 1~3층에 있 는 전기차 충전 구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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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업적 생산도 가능한 치즈입니다. 자연치즈 는 숙성이나 제조법에 따라 세세하게 나뉩니다.
우선 후레쉬 치즈. 유산균이나 효소 또는 열로
원료유를 굳혀 수분을 배출시키고, 숙성 기간
없이 바로 먹는 치즈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입니다. 리코타, 모짜렐라, 마스카포네, 부라타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음으로는 흰 곰팡이 치즈 가 있습니다. 치즈 표면에 흰 곰팡이를 생육시 킨 연질계의 치즈로서 곰팡이에 의해서 숙성하
치즈
기 때문에 내부는 숙성이 진행되
며 크리미한 질감을 나타내고 녹
진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까망베르, 브리가 대표적인 치 즈 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조
금 생소한 워시 타입의 치즈가 있 습니다. 표면을 소금물 등으로 여
러 번 씻어내 숙성한 치즈입니다.
맥주, 와인, 브랜디 등 각 지역에서
만드는 알코올로 씻어내는데 이는 치즈를 세균으 로부터 보호하며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숙성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껍질은 붉고
점성이 있으며 냄새가 다른 치즈에 비해 강하게 풍
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랑그르, 라 바게트, 루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 음으로는 쉐브르 타입 치즈. 염소의 우유를 이용하
여 만들어지는 이 치즈는 은은하게 퍼지는 염소 우
유의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치
즈로서 조직이 부드럽고 잘 부서지며, 농후하고 크 리미한 맛을 냅니다. 샤브루, 일 드 프랑스 쉐브르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푸른 곰팡이 타입이 있 습니다. ‘블루치즈’ 라고도 불리는 이 치즈는 푸른곰팡이를 번식시켜 숙 성한 치즈로 성형하기 전에 푸른곰 팡이를 섞어 넣기 때문에 특이하게 안에서부터 숙성되는 치즈입니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강렬 하게 쏘는 듯한 맛과 풍미를 가진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가 대표적 입니다. 다음은 세미 하드 타입 치 즈입니다. 이 타입은 우리가 치즈 라고 하면 떠오르는 노랗고 동그란 모양의 치즈를 가르키는데요. 비가 열 압착 치즈로서 커드(응고된 우 유 단백질)를 틀에 넣어 일정한 무 게로 눌러 수분을 제거하고 종류에 따라 1개월부터 2년 이상 숙성하는
치즈입니다.
숙성하는 동안 표면을 닦아주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껍질이 생성되 기도 하며, 고다 치즈나 에담 치즈 같이 코팅제를 입혀 인공적으로 껍 질을 만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드 타입 치즈가 있습니다. 가열 압착 치즈로서 커드의 수분 을 제거할 때 40ºC 이상에서 가 열하여 수분을 빼고 응고된 덩어리를 틀에 넣고 일정한 무게로 압착하여 또 한 번 수분을 제거 해 줍니다. 틀에서 꺼낸 치즈는 농도가 높은 소 금물에 담근 후 꺼내어 몇 개월부터 몇 년까지 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게 됩니다. 장기간 숙 성으로 아미노산 등의 감칠맛 성분이 증가해서 결정이 굵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피자 혹은 샐 러드, 어느 이탈리아 요리에도 어울리는 치즈라 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표 치즈는 파르미지아노가 있습니다. 가공 치즈는 종류가 다르거나 숙성기간이 서로 다른 치즈를 함께 혼합, 분쇄하고 여기에 유화제를 첨가하여 만들어집니다. 낱개의 투명 비닐로 포 장된 슬라이스 치즈나 베이글에 발라먹는 크림 치즈 등이 대표적입니다. 마켓에서 치즈를 보실 때 좀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내용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철
불청객, 날파리 뿌리 뽑는 법
음식물 쓰레기 자주 비우기
여름철 날파리가 생기는 것을 조금이
라도 막으려면 가장 먼저 집안을 청결
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
방. 날파리는 상한 음식에서 나는 신 냄
새를 좋아해 음식물 쓰레기에 알을 낳
고 번식한다. 또 번식력이 뛰어나기 때
문에 완벽한 퇴치를 위해서는 날파리
의 번식 환경을 자주 제거해 주어야 한
다. 음식을 먹은 뒤 설거지는 바로 바로
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작은 봉지에 담 아 그때그때 버리는 것이 좋다.
배수구에 뜨거운 물 붓기
날파리를 비롯한 각종 벌레들은 화
장실 및 주방의 하수구나 배수구를 통 해 집안으로 드나든다. 음식물 쓰레기
와 마찬가지로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날파리는 주로 배수구 내벽에 알을 낳
는다. 따라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배
수구에 뜨거운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
주도록 하자. 여름철에는 집안 내 모든
하수구와 배수구를 꼼꼼히 관리해주는
게 중요한데, 락스 원액을 부어 주는 것
도 뜨거운 물을 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주방 재료 활용하기
주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 료들로도 날파리 퇴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중에서 밥을 지
을 때 나오는 쌀뜨물에는 항균효
과와 살균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
어 날파리 퇴치에 매우 유용하 다. 쌀뜨물을 분무기에 넣어 날
파리가 나오는 화장실, 주방, 음
식물 쓰레기 주변에 뿌려주면 된
다. 이때 쌀뜨물에 식초를 섞어
주면 날파리 퇴치에 더욱 효과적이다. 날파리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해 커피 찌꺼기, 계피, 허브 등을 주방에 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일 껍질 상온에 보관하지 않기
또한 여름에는 과일을 잠시 꺼내두기만 해도 날파리가 달려들기 때문에 과일을 보 관할 때에는 가급적 냉장고에 넣어두자. 날파리는 과일의 달콤한 향을 좋아하기 때문 에 과일을 먹은 뒤에는 껍질을 즉각 치우는 게 좋다. 여름에 과일을 보관할 때는 껍질 을 깨끗이 씻어 냉장 보관하거나, 실온에 놔둬야 하는 경우에는 과일을 깨끗하게 닦은
뒤 밀폐용기 등에 담아 밀봉 처리 후 보관하는 것이 날파리 퇴치에 도움이 된다.
날파리 트랩 설치하기
이미 생긴 날파리는 덫을 놓아 퇴 치하는 수밖에 없다. 간단한 도구만 으로 일명 ‘날파리 트랩’을 만들 수 있다. 먼저 일회용 컵이나 종이컵,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자른 뒤, 그 안
에 날파리가 좋아하는 설탕물, 식 초, 맥주 등을 넣고 주방용 랩으로
입구를 막아준다. 이후 이쑤시개를
이용해 날파리가 들어갈 수 있을 정
도의 작은 구멍을 5~6개 뚫어주면
끝이다. 이후 날파리가 많이 다니는
곳에 놓아두면 냄새를 맡고 컵 안으
로 들어왔다가 출구를 찾지 못해 갇
혀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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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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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전화번호 55 2580 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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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는 단순한 칵테일이 아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칵테일, 마가리타를 통해 멕시코의 다채로운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느껴보자. 시원한 마 가리타 한 잔을 들고 멕시코 곳곳을 여행하는 내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울 것이다. <정원희 (와인교육가, 여행작가)>
1938년 티후아나 Tijuana에 있는 바에서 있었던 일 이다. 바텐더 ‘카를로스 대니 에레라 Carlos Danny Herrera’는 고심하고 있었다. 손님으로 온 쇼걸 ‘마조 리 킹Marjorie King’이 칵테일을 마시고 싶어 하는데, 대부분의 술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다.
유일하게 마실 수 있는 건 테킬라뿐이었다. 대니는
테킬라, 라임 주스, 그리고 코인트로를 섞어 소금으로 림을 한 잔에 담아줬다. 마조리가 한 모금 마시고는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이렇게 마가리타가 탄생했다.
1948년, 아카풀코 Acapulco의 멋진 해변 마을에서
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사교계 명사 마가리타 세
임스 Margarita Sames는 파티를 열고 손님들을 놀라 게 하고 싶어 했다. 그녀는 테킬라, 라임 주스, 코인트 로를 섞어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친구들이 반해서 그
음료를 그녀의 이름을 따 마가리타로 불리게 되었다.
어느 이야기를 믿든, 마가리타는 멕시코의 상징하는 칵테일이 되었다.
바텐더로 일하며 마가리타를 처음 알게 되었다. 미 국 텍사스에서 온 미국 친구들에게 마가리타 즐기는
법을 배웠다. 멕시코를 여행해 본 적은 없었지만, 마
가리타는 어느 새 내가 제일 즐기는 칵테일이 되었다. 처음 마가리타를 마시고 20년이 지난 후에야 멕시코
를 여행하게 되었다. 셀 수 없이 많은 마가리타를 마
시며 그 곳을 상상했다.
테킬라, 할리스코: Tequila, Jalisco
마가리타 여행은 테킬라의 발상지, 할리스코의 테 킬라 마을을 빼놓을 수 없다. 테킬라 화산의 그림자
아래에 서서, 블루 아가베의 흙냄새를 맡으며. 넓게
펼쳐진 아가베 밭을 걷는다.
뾰족한 잎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호세 쿠에르 보 증류소에서, 숙련된 짐마도레스가 아가베 피냐를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선한 데킬라는 내가
알고 있는 그 맛이 아니었다. 해가 질 때, 마가리타 한 잔과 함께 비리아birria(멕시칸 스튜) 또는 타코 알 파
스토르 tacos al pastor를 즐긴다.
칸쿤과 리비에라 마야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칸쿤과 리비에라 마 야가 천국이다. 맑고 투명한 카리브해가 펼쳐진 해변 이 있다. 태양이 피부를 따뜻하게 할 때, 시원한 마가 리타 한 잔을 들이킨다. 근처 해산물 식당에서 세비체
▲
와 그릴드 문어를 주문한다.
상큼한 맛이 음료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다. 해질녘에, 마가리타 한 잔과 함께하는 이 평온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집에서 즐기기는 마가리타 파티
비록 멕시코로 바로 떠날 수는 없지만, 집에서도 멕 시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멕시코 테마의 모임을 친 구나 가족과 함께 열어보자. 다양한 테킬라, 신선한 과일, 믹서를 준비해 마가리타 바를 만든다. 손님들이 자신만의 완벽한 마가리타를 만들도록 하는 것도 좋 다. 과카몰리, 나초, 살사, 추로스 같은 멕시코 영감을 받은 요리와 함께 하면, 모든 사람들이 멕시코의 활기 찬 거리를 느낄 수 있다. 마가리타는 단순한 칵테일이 아니다. 멕시코의 역 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담고 있는 상징이다. 테킬 라의 뜨거운 열정, 신선한 라임의 상큼함, 그리고 코 인트로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 다. 멕시코로 지금 바로 떠날 수 없더라도 이 칵테일 한 잔이 우리를 멕시코의 태양 아래로, 활기찬 거리 속으로,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맛과 향의 여행으로 안 내한다. 다음 여행이 어딜 향하든, 마가리타 한 잔과 함께라면 언제나 멕시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살뤼 Salud!
7월 멕시코 페소화도 1.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의 마지막날인 지난 31일 오는 9월 통화정 책결정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 준 의장의 연설 이후 멕시코 페소화는 전일 종가 대비 0.66%, 12.35센트 평가 절상됐다.
멕시코 일간지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가 같은
파월 연준의장 금리인하 발언으로 페소화 소폭상승 러 지수(dxy)는 0.47% 하락한 104.06, 블룸버그 달러 지수 (bbdxy)는 0.55% 하락한 1,253.86을 기록했다. 자금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4.09%, 멕 시코 10년 만기 채권은 10.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 승세로 전환한 신흥국 통화로는 칠레 페소 1.27%, 한국 원 화 0.97%, 태국 바트 0.94%, 말레이시아 링깃 0.68%, 남아
날 31일 인터뷰한 방코바세(Banco Base) 경제분석책임
자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는 “페소화 가치
프리카공화국 랜드 0.67%, 콜롬비아 페소 0.52%, 필리핀
마가리타는 멕시코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담고 있는 상징이다. 테킬라의 뜨 거운 열정, 신선한 라임의 상큼함, 그리고 코인트로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 를 이룬다. ▲ 마가리타 여행은 테킬라의 발상지, 할리스코의 테킬라 마을을 빼놓을 수 없다 인 및 최종 시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넥스(Monex)의 하네스 키로스(Janneth Quiroz) 경 제분석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달러당 18.49페소에서 18.65페소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에 따르면, 해당은행 창
구에서 달러는 달러당 19.04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주
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강세를 측정하는 달
페소 0.48% 등이었다고 엘피난시에로는 보도했다. 멕시코 자본 시장은 대선 이후 정치, 경제, 미국 대선의
세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모레나(Morena)와 그 연합세력이 다수 의
ㅣ마음공부ㅣ
복을 장만하는 악기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예로부터 인재를 등용할 때 사람의 인격을 말하는 네 가지 기준을 신언서판(身言書判, 용모, 언변, 글씨, 판단력)이라 하였는데 그만큼 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는 “우리 속담에 말하고 다니는 것을 나팔 불 고 다닌다고도 하나니, 사람사람이 다 나팔이 있어 부는 곡조에 따라 듣는 사람 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도 하고, 불안하게 하기도 하며, 슬프거나 즐겁게 하기
도 하고, 화합하게 하거나 다투게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죄와 복의
길이 나누이게 되나니 나팔을 불 때는 항상 좋은 곡조로 천만 사람이 다 화하게
하며, 자기 일이나 공중의 일이 흥하게는 할지언정 서로 다투게 하고 망하게는 하지 않도록 하여 한량없는 복을 장만하는 좋은 악기가 되도록 하라.” 하셨습니 다.
이는 우리가 하는 말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말하는 이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 란히 담겨 있음을 의미합니다. 곧 말은 마음을 나타내는 거울과도 같은 것입니 다. 이런 이유로 마음이 기쁠 때는 기쁨의 소리가 나오고, 슬플 때는 슬픔의 소
리가 나오고, 복잡하고 거슬리는 것이 많을 때는 퉁명스러운 소리가 나오고, 사
랑이 담겨 있으면 사랑의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괜찮아”, “넌 할 수 있어”와 같은 용기
와 힘을 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많은 것을 살려줍니다. 살다 보면 서로
에게 실망과 슬픔을 안겨주고 또 기대했던 일들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다시 일
어설 희망마저 보이지 않을 어려운 삶의 순간에 “괜찮아”, “널 믿어”같은 말은 힘이 나고 용기와 희망을 불러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감사의 인사, 잘못이 있거나 실수했을 때 미안 하다는 사과의 말이 간단해 보여도 평소 하지 않으면 좀처럼 쉽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위로가 필요한 인연을 만났을 때, 도움을 요 청할 때도 마찬가지로 평소 안 하던 말을 하려면 어색해서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무슨 일로 인해 기분이 언짢거나 나쁠 때는 나도 모르게 곱
지 않은 말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로 감정이 상한 후에야 ‘그
말까지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걸’하며 후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여과 없이 그대로 표출할 것이 아 니라,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습관으로 항상 좋은 말 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말은 나를 살려주고 상대의 마음에 희망을 줍 니다.
소태산 대종사는 사람이 말 한 번 하고 글 한 줄 써 가지고도 남에게 희망과 안정을 주기도 하고, 낙망과 불안을 주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오히려 조심하면서도 허물없는 관계일 때 ‘우리 사이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함부로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 습니다. 거기에 친한 사람으로부터 거슬리는 경계를 당하면 상대를 향해 ‘어떻 게 나한테 그럴 수 있느냐’며 원망 섞인 말을 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좋던 사이 는 멀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도 나도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가까운 인연일수록 공경심을 가지고 말하는데 더욱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철학자 쿠잔토스는 총명하고 지혜로운 노예 이솝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좋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이솝은 세상의 진리와 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의 혀가 제일 좋고 귀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것 은 무엇인지 다시 물었습니다. 이솝은 이번에도 사람의 혀라고 답했습니다. 이 유는 남을 중상 모략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하 는 말 한마디가 어떤 위력을 나타내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했습니다. 내가 건넨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 밭에 떨어 져 힘과 용기를 주는 생명의 씨가 될 수도 있고, 포기와 시비를 일으키는 원망의 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일터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 말씨를, 불안하고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부드럽고 따뜻한 말씨를, 차별 없이 누구에 게나 진실하고 솔직한 말씨를 심어간다면 내 마음도 편안해지고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마음 밭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언어는 불운을 초래하고, 긍정적인 언어는 복을 가져옵니다. “사랑 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말들을 더욱 자주 해야겠습니다.
내가 부는 나팔, 즉 내가 하는 말에 따라 나에게 죄가 오기도 하고 복이 오기 도 하는 이치를 잘 알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좋은 곡조로 한량없는 복을 장 만하는 악기로 길들여 가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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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판검사는 사법고시를 붙어야 하는 거구요. 외교관
이 되는 거예요, 경환이는.”
“이게 무슨 일이래요, 여보? 언제 그런 큰일을 준비
했던 거구요?”
작은 어머니의 흥분 가득한 얼굴이 발그레하게 상
기되기까지 했다.
“한국 떠날 때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일인데요, 뭐. 뉴욕대로 편입하고 나서 딴 거 신경 안 쓰고, 열심히 경환이가 외무고시 공부에만 메달리더니, 이런 결과
가 오긴 오더라구요.”
“누나 덕분이지 뭐! 누나 등살에 딴 짓 한다고 한
눈 팔았다간, 곧바로 죽음이게?”
“그러게, 내 말 들어 손해 볼 게 없다는 거 하나는 절실히 깨달았지?”
“그러게, 그러게! 아가씨가 경환이 도련님을 출세
시켰구랴! 언니가 살아계셨으면, 누구보다 좋아할 일
인데…….”
작은 어머니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 얘길 별안간 안 꺼냈어도 다 시 밥상 둘레가 싸늘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축하드려요, 삼촌! 외교관이면 어떤 일을 하시게 돼요? 이제, 한국에 돌아오시는 건가 요?”
시간을 두고 물어봐도 됐을 질문을 내가 했 다. 어머니 얘기로 다시 가라앉는 분위기를 굳이 못 본 채 지나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연수원 교육부터 끝나봐야 알겠지만, 나는
경환이가 뉴욕 대사관서 일했으면 해!”
경희 고모가 다행히 내 장단을 받쳐줬다.
밥상 둘레가 다시 순탄한 분위기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
“외무고시를 미국에서 봤어요?”
에 차를 몰고 와주었다. 전날 어머님 장지에서 아버 지 계신 장소를 나는 세정이 아저씨에게 물었고, 아
저씨는 흔쾌히 데려다 주마고 말했었다. 워낙 강한
어조로 말했던 아저씨의 위세에 눌려서가 아니라, 딱 히 동행을 거절할 만큼 입을 열 기력조차 없이 나는
지치고 피곤했었다.
상복을 벗은 대신 군복을 입을까 하다가 나는 양복 차림을 했다. 검은 양복이 상복을 입었을 때보다 더 무겁게 몸을 압박했다. 아마도 이른 아침 길을 나서 는 내게 연홍이가 달아주었던 가슴팍의 모시 리본 때 문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정동 연홍이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겠다는 세정이
아저씨 말을 연홍이가 순순히 따르고 동승했다. 아버 지를 찾아뵙고 오겠다고 전날 저녁 나는 식구들에게 공표했다. 예상치는 않았지만, 등교하는 연홍이 말고 아무도 나를 배웅하기 위해 이른 시간을 일어난 식구 는 없었다. 섭섭하단 생각은 안 가졌다. 장례 기간 동 안 쌓였던 노곤함 탓에 잠이 부족했을 식구들을 당연
작가 Daniel Y 임
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광화문 사거리에 다다르자 연홍인 신문로 입구에
내려달라고 말했다.
뜻밖에 연홍이가 나섰다. 결코 그런 자리를 안 나서는 연홍이의 돌연한 질문 하나가 생각 지도 못했던 서늘한 바람을 밥상 둘레로 몰아닥치게 했다.
“한국에서 세 번씩이나 시험을 보셨다면, 왜 그동 안 우리는 한 번도 삼촌을 보지 못했지요?”
세정이 아저씨가 정확한 시간에 맞춰 사직동 문 앞
히 이해해야 한다고 맘을 고쳐먹었다. 다만, 전날 연 홍이의 뜻밖의 한 마디로 오찬 상 말미가 꺼림칙하게 싸늘해졌던 생각이 잠자리에서까지 줄곧 내 머릿속 에 맴돌았던 터였고, 고모만이라도 아버지께 안부 인 사를 전하는 배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까진 내 머릿
“학교 문 앞에 내려 줄게.” “아뇨, 여기서 내릴래요.”
세정이 아저씨도 연홍이의 딱 부러지는 말 투에 별 대꾸를 달지 못했다. 사직동서 광화문까지 오는 동안 내 뒤로 앉은 승용차 안에서 연홍인 차창 밖으로 줄 곧 시선을 고정시켰다. 한마디 말도 꺼내지 않고 내내 곧은 그 한 자세가 너무 무거워 보 였다. 무슨 말이고 걸어보려 했지만 적당한 얘깃거리가 떠오르질 않았다. 흰 블라우스 아래로 체크무늬의 스커트가 여고 3년생이 란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을 뿐, 어느새 연홍 인 집안의 귀염둥이가 아니었다. 숙녀가 다 되었던 것이다. ‘언제 저렇게 변했을까?’ 특히 더 몰라보게 변했던 건 매서운 눈매 였다. 흐트러짐 없는 몸가짐에 간단명료한 말 맵시는 가끔씩 오빠인 내게도 부담이 되곤 했었다. 어머니 없이 보내게 될 앞으로의 오누이 간 에 그 부담감은 내게 더 크게 작용할 것 같다는 생각 도 들었다. ‘연홍인, 잘 알아서 헤쳐 나나겠지!’ <다음 주에 계속>
대선 앞두고 신분때문에 불안해하는 한인동포들
한인 서류미비자 공식 추산 11만명, 비공식 15만명
DACA, 보수우위 연방대법원서 이르면 내년 판결 예상
미국 대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인 불법
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와 서류미
비자들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이
슈 중 하나가 이민 이슈로,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봉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DACA 프로그램
폐지를 추진하기도 했다.
최근 이민서비스국(USCIS) 데이터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
는 총 11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내 서류
미비자는 멕시코와 엘살바도르, 인도 출신
이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한인도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통계
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한인 서
류미비자 인구는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 산한다. 뉴욕 일원에서는 뉴욕주에서 약 2 만명, 뉴저지주에선 약 1만명이 서류미비 자로 집계된다.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 10명 중 1명
12년을 맞은 DACA 수혜자와 이른바 드리머 (Dreamer) 한인들의 불안함도 만만치 않다. 현재 한인
DACA 수혜자는 6000여명으로 집계된다. 신분이 불안한 한인 중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 으로 온 청년층의 상황은 특히나 더 안타깝다. 미국에 서 어릴 때부터 자라 '미국인'으로 사는 법을 배웠지만, 한창 중요한 시기에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기 때문이 다. 특히 한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미국으로 건너온 1세대 이민자들과 달리, 어린 시기에 온 이들은 선뜻 미 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기회를 찾기도 쉽지 않다.
[60대 여성] 마음에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대화만 통해도 행 복할것 같아요.. 다양한 취미와 운 동을 통해 젊고 활기차게 살고있고 직장 생활도 하고 있어요 ihavegre8t@gmail.com
[57년생남자] 시민권자, 크리스 챤, 콜로라도에 살고 있어요.남은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고 싶습니 다, .자상하고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다정 다감하고 행 복한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카 톡아이디, jejudoko), (이메일: jejudoko@gmail.com) 719-644-0625 [50대 중반 남성] 친구 겸 배우자 를 찾습니다. 718-288-0047
[남 65세] 시민권자, 개인사업하 고 있음, 키178, 캠핑과 여행, 낚시
고집하던 71년생 돌싱녀, 이상형
본인 말로는 젊을 때 모델 제의를 받았다고 하
는데, 사진을 보니 날씬하고 스타일리시했다. 나
름대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전남편이 전 문직이었기 때문에 남자 보는 눈이 높았다. 전문 직만 소개받고 싶어했다.
재혼만남에서는 전배우자와 비교하는 심리가 있다. 전배우자가 인상이 좋았으면 인상도 좋고, 전배우자의 단점을 보완한 상대를 원하게 된다.
그래서 노련한 커플매니저들은 재혼 상대를 추천할 때 전배우자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기도 한다.
이 여성은 객관적으로 보면 전문직 남성들이
직하게 그런 얘기를 했더니 여성은 나이차를 12
살 정도로 넓혔고, 전문직이 안되면 경제력이 좋 아야 한다고 했다. 첫 번째 상대는 10살 연상의 의사였다. 여성은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며 고민했다. 여성을 겨
우 설득해 만나게 했는데, 오히려 남성 쪽에서 거절했다. 3~4살 나이차의 교수나 의사, 사업가 등을 소개했는데, 매번 외모가 마음에 안든다면
좋지 않기는 마 찬가지였다. 한쪽이라도 만나겠다고 하면 설득해 보겠는 데, 양쪽 다 그런 상황이니 미팅이 진행되지 않았다. 추천을 많이 했지만, 계속 거절하면서 첫 미팅 후 만남도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었 다.
그러자 처음에 상냥했던 여성은 점점 불만 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큰 부담을 갖고 남성을 찾고 있던 즈음에 71년생 사업가가 눈에 들어 왔다.
미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했고 사업으로 성공 해서 자산이 100억대가 넘는 남성이었다. 잘 생긴 건 아니지만 남자다운 외모였고, 훤칠하 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
남성은 매니저가 추천하면 만나보고 판단하 는 오픈 마인드였다. 이 여성의 경우는 동갑이 라 좀 망설였으나 그래도 매니저를 믿고 만나 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5개월째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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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휴람 의료정보ㅣ
고온다습한 장마철, 체온조절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요주의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장마철의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건강에 특별히 주의를 해야할 만성질환자
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 해리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 다.
장마철에는 급격한 날씨 변화와 폭염,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신체 균형이 깨져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 다. 건강한 사람도 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면 세포 손
상으로 효소 변성과 세포막이 파괴돼 신체 이상 징후
가 나타나는데, 만성질환자는 체온조절에 취약해 온
열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질환 악화 우려가 커서
주의해야 한다.
덥고 비가 계속되는 습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줄면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세균성 감염
병 발병이 쉬운 계절 특성상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
뇌졸중 환자도 무더위에는 탈수 증상으로 혈액순환 장
애가 생기고 뇌혈관이 손상 위험이 커져 뇌졸중이 재
발할 수 있다.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겪고 있다면 체온 조
절을 위해 혈관이 계속 변화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돼 심
뇌혈관 질환 발생률도 높아진다.
장마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져 환경에 적응하 지 못해 내분비 및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기 쉽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해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세균 감염성 질환도 잦아진다. 면
역력이 약한 당뇨 환자는 외상으로 인한 상처 치유가 더
디고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하다. 혈관 병증이 진행된 당
뇨발 환자는 작은 상처에도 상태가 악화되거나 심하면 괴
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에 탈수가 오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뇌혈관 손상으로 뇌졸중 발생 확률이 높
아진다. 보통 뇌졸중은 겨울철에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름철에도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뇌졸중 환자 수를 살펴 보면 겨울철(1~2월, 11~12월) 79만 154명의 환자 수보
다 여름철(7~10월) 환자 수가 80만 2650명으로 더 높았 다. 앞서 2017년과 2019년에도 여름 뇌졸중 환자가 각 각 80 만 8193 명(2017), 83 만 5254 명(2019)으로 겨울 뇌졸중 환자 수를 넘어섰다(79만 7125명, 2017 / 81만 1327명, 2019).
당뇨 환자는 덥고 습한 장마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생겨 혈당조절 기능이 저하돼 혈당 수치가 높아 지거나 낮아지는데 이럴 때 고혈당 혹은 저혈당이 오면 서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 고혈당은 고삼투압 고혈 당 증후군 등 급성 당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 하면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제습을 위해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게 되는데 실내외 온도차가 크다 보니 우리 몸은 적정 체 온 유지를 위해 혈관 수축과 이완이 반복해서 이뤄진 다. 이 과정에서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계속 변동돼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습한 여름 장마철에는 당뇨 환자와 뇌졸중 환자는 물 을 수시로 자주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카 페인이 든 음료와 술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탈수가 잘 일어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는 수박, 포도 등 당도 높은 과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체온조절을 위해서는 실내는 적정온도인 26도를 유 지해 기온차가 크지 않도록 하고, 덥다고 갑자기 냉수 를 끼얹는 등 급격한 체온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한다. 더 운 낮 시간에는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출할 때에는 모자, 양산으로 햇볕을 가 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 도움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 리 전문의
“고온다습한 장마철, 체온조절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요주의”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 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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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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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택배 (713)304-6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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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무빙센터 (832)288-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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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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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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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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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832)32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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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한의원 (832)230-8409 (214)724-8792
세상에서 사람들의 사는 방법은 천 차만별하다. 동물들은 하나님이 지정 한 대로 산다.(본능대로/기차가 선로 위
를 가듯) 그러나 사람들은 고속도로 위
를 가듯 차선도 바꾸고 속도도 조절하
며 주관적으로 산다. 천사처럼 사는 이
도 있고 악마처럼 사는 이도 있다.
가장 바르게(正) 살아 모범을 보이고
다른 이를 선도(先導/善導)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가장 사람들을 화나게 만드
는 공해(公害)적 삶을 살기도 한다. 최 근 한국의 정계(政界)는 가장 후진적이 고 비정상이며 탈선 상태라 안타깝고 속상하다. 국민으로서 불행하다. ①이 렇게 산 사람을 보자. 러시아의 코카사 스 지방에 빠흠이라는 욕심쟁이(부동산 탐닉가)가 있었다. 어느 날 일정액을 내 고 하루 종일 괭이로 선을 그어 원을 만 들면 그 안의 땅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일당 토지 구매법의 소문을 들었다.
그는 소정의 돈을 내고 해가 뜰 때 출발 해 계속 선을 그어 나갔다. 산을 넘으면 더
좋은 땅이 보이고 들을 지나면 호수도 있었 다. 그 모든 것을 자기 땅 경계 안에 넣으려 고 한없이 가다가 너무 많이 온 것을 깨달
았다. 서둘러 뒤돌아섰지만, 이미 너무 많
이 왔기에 해지기 전에 출발점까지 가기
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선 긋는 것을 포
기하고 몸으로라도 출발선까지 가려고 뛰
고 뛰고 또 뛰었다. 가까스로 해지기 직전
에 도착을 했으나 너무 무리한 나머지 그곳
에서 과로사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옆
땅에 묻어주었다. 결국, 그가 종일 노력해 서 산 땅은 그의 무덤이 된 한 평의 땅이었
다. “과연 인간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 한가?” 톨스토이가 그에게 던진 질문이다.
②이제 저렇게 산 사람을 보자. 가톨릭 교
회의 콜베 신부(1894.1.8.-1941.8.14.)는 폴
란드에서 태어나 로마에 유학하여 철학과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사제(목회자)
가 되었다. 그 후 1931년에 일본에 와서 < 성모의 기사 수녀원>을 세우고 6년간 신학 생들을 가르쳤다. 그 후 폴란드로 돌아왔지 만, 2차 대전 때 유대인들을 도왔다는 이유 로 1941년 게슈타트에 체포되어 그 유명한 아유슈비츠 감옥에 구금되어 있었다. 그때 수감자 중 한 명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다.
한 명의 도망자가 생기면 같은 방의 수감 자 10명이 공동책임을 지고 굶어 죽어야 하
는 공동감시제가 있던 때였다. 이제 굶어
죽게 할 10명을 지명해내는 상황이었다. 콜 베 신부는 지목되지 않았지만, 바로 앞에
있던 사람이 지명 당했다. 그는 아내와 자
녀가 있는 사람이었다. 순간 콜베 신부는
그를 뒤로 젖혀내고 자신이 그 대신 불려 나갔다. 그는 다른 9명의 동료와 함께 지하
실로 끌려가 1941년 8월 14일 가스실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고 의연하게 죽어갔다.
이 같은 살신성인의 이야기는 점점 사람 들의 입소문을 통해 퍼져 나갔고 드디어 로
마 교황청에서 확인 작업을 거쳐 1982 년 세계 10억의 사람들이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가운데 성인으로 추대되는 시 성식 행사를 가졌다.
현재 일본의 주교좌 성당인 오우라 (大浦) 성당 뒤쪽에 가면 콜베 성인의 수도원과 기념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019년 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방문했 고 그때 교황이 앉아서 기도했던 의자 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소성당에는 그의 머리카락이, 그의 기념관에는 그 의 유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다.
선 모든 이가 심판을 받게 된다.(生者必 滅, 必定審判/히9:27, 히10:27) 선악간 에 숨김없이 이실직고하고 그대로 심판 받는다. 콩 심은데 콩 나게 돼 있다.(種 豆得豆)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 통과 한다.(히13:8, 17:8, 계20:12, 20:15, 21:27) 자 결정하라, 100년간 악하게 살 고 영원히 불못 속에서 허우적댈 것인 가. 100년간 지상 생활에서 고생하더라 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