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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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컨스터블'이 차지하는 권위의 중대성 컨스터블(Constable)을 일반 경찰(Police)과 비교해서 우리말로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굳이 사전적 의 미로 풀어보면 '제한된 치안 권한을 가진 보안관'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제한'이라는 범위가 살인사건에 한

해서만 경찰에게 권한이 주어지는 것 말고는 컨스터블 지구(Constable Precinct)가 관할 구역 내에서 가

진 치안의 권한과 사건사고를 다루는 업무의 범위는 경찰국(PD)을 뛰어넘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찰국장을 비롯한 경찰국 산하의 주요 스탭경찰들이 해당 지역의 시장 지명을 받고 선출(요직인사 외에

는 경찰국장이 임명)되는 것과 비교해, 컨스터블 총경을 비롯한 구역 지휘관과 요직의 스탭경찰이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컨스터블'이 차지하는 권위의 중대성은 가늠이 되고도 남는다.

기자는 컨스터블 Precinct One 총경인 알랜 로젠(Alan Rosen. 사진)을 한차례 약속을 번복한 끝에 지난

12일(월) 'OFFICE OF ALAN ROSEN' 이라고 이름 지어진 다운타운가의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2012년

첫 선출되고 금년초 재선에 성공 4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있는 알랜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많았던 기자에게

컨스터블 Precinct 1 총경이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전해 준 광범위한 내용의 이야기를 지면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대담=임용위 기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

컨스터블 Precinct One'부터 소개해

주시죠.

"해리스카운티 지역에 8곳의 컨스터블 Precinct 가 있지요. 저희 Precinct One은 나머지 7개 구역 을 합한 범위 이상으로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 니다. 휴스턴 전 지역이 이 구역에 들어가 있고, 인구 상으로도 수백만명의 주민들 안전을 책임지 고 있습니다."

Q. 컨스터블이 주안점으로 삼고있는 업무 가 궁금한데요?

"새로운 기법의 치안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해 그 통찰력을 업무에 활용하며, 법 집행관으로서의 정

의를 구현하고, 열정과 봉사로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맹세로 경찰관으로서의 소임 을 다하자는 게 저희 컨스터블의 업무방침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지나온 12년을 많은 업적을 이 뤘고, 앞으로도 컨스터블 최고 책임자로서 더 개 선하고 더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고 생각합 니다.

12년간 지역사회에 안전을 당부하는 홍보와 환 경보호부터, 정신질환자와 노숙자 구제, 인신매매

퇴치, 범죄 피해자 보호 등 Precinct One 지역사 회 안전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레이 저처럼 집중해왔습니다."

Q.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Harris County 에서 꼭 필요한 리더'라는 칭송을 받았 던 총경입니다. 어떤 점에서 그런 찬사를 받게 됐다 고 생각하는지? "과분한 칭찬이었죠. Precinct One의 운영을 개 선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일을 담당했던 많은 순 찰대원들 중의 한명이었다는 사실 때문이었을 겁 니다. 허리케인 하비 당시 NRG 센터를 확보하면 서 팀을 이끌고, 카운티 전역의 사람들을 그곳에 대피시켜 구호품을 찾는데 전력을 쏟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추운 날씨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로젠 경찰관 사무실은 노숙자를 위한 보온 센터가 됐고, 외곽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공공의 서비스를 받거나 법 원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친근하게 거쳐가는 커뮤니티 건물로써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저희 1구는 카운티 전역의 오염원과 싸우고 동물 학대에 맞서고 선거 보안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법 집행기관의 수장으로서 도

과업을

사례들을 추가해서 말씀해 주시죠. "남녀 경찰관들 모두에게 실리있는 리소스와 내 실이 담긴 교육을 제공한 걸 뿌듯하게 생각합니 다. 컨스터블 1구는 경찰에게 바디 카메라를 발급 한 최초의 카운티 기관이었고, 개인 기부자들을 통해 경찰을 위한 방탄 조끼와 테이저를 더 많이 제공했으며, 1구에서 최초로 전술 대응팀(SWAT) 을 만들어 좀 더 능동적인 사수 사건이 강화되도 록 훈련의 비중을 높였지요. 그 결과 카운티 전역의 정신건강 관리차원에서 의 정신 질환자를 돕는 일에 앞장 서게 됐고, 청소 년과 아동에 대한 인터넷 범죄 태스크포스 파트 너(ICAC)를 운영하면서 범죄예방에 대한 지역사 회에서의 교육이 자리를 잡게 됐으며, 수배자들을 찾아 내 형사영장을 집행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보호받는 도심을 가꾸기 위한 노력이 현실화 됐 지요. 다른 법 집행 기관과도 협력해 인신매매와 마약 및 폭력 범죄 퇴치에 신기원을 이뤘다고 자 부합니다."

Q. 다른

법 집행기관이라하면 HPD를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차이점이라 하면? "우리는 둘 다 모두 주에서 인증한 면허를 받은 경찰관이며, 둘 다 공공 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 기 때문에 대부분 동일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 러나 일부 업무는 한 기관이 다른 기관보다 독점 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컨스 터블에는 살인 부서가 없고 살인 수사관도 없습 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휴스턴 경찰서가 시내 경 계 내에서 하는 유일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컨스터블 Precinct에서는 휴스턴 경찰 서가 하지 않는 정신 건강 및 청소년 사건을 전담 합니다. 그 밖의 모든 일은 두 기관에서 공유하며, 해리스카운티 교도소를 관리하는 일이나 해리스 카운티 이외의 비법지역인 휴스턴 시내 경계 밖 에서의 살인 사건에 대한 전속 관할권은 두 기관 이 같은 기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Q. 대선과정에서 불법 이민자에

이민관리 기관이 이를 집행해야 합니다. 지방법

집행기관은 이미 우리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민문제와 같은 추

가 기능을 첨가하는 것은 지방법 집행 기관의 사

명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강 조하지만. 이것은 연방 문제이지 지방법 집행 기 관의 문제가 아니란 점을 재차 말씀드립니다."

Q. 화제를

좀 바꾸겠습니다. 한국과 한국인 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덧붙여서 K팝, K뷰티, K푸드 등에 익숙하신지요?

"한국 문화와 그에 따른 모든 트랜드가 휴스턴 지역의 풍부한 태피스트리로 추가되고 있다는 사 실이 놀랍습니다. 독특한 한국문화가 우리 커뮤니

티를 더욱 훌륭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

운 일이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기있는 K-문화트렌드를 찾고

또 탐험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가 끔은 저도 한국 커뮤니티에서 인기있는 트렌드를

이해하는 일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는

매우 다양한 커뮤니티이며, 한국문화는 당연히 소

중하게 추가시켜야 할 사항인 것이지요." Q. 총경님이 느끼시는 한국인의 이미지는 어떤지?

"일을 하면서 많은 코리언들과 만나는 일이 빈 번해지면서 한인커뮤니티가 지역에서 점점 커지 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제가 만나는 한국사람

들은 아주 겸손하고 그 어느 민족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지요.

가진 것 없이 미국에와서 부지런히 일해 자리를

잡았다는 면에서는 아시안인들에게 공통점인 거 같아요."

Q. 얘기가

나온 김에 아시아인 경찰에 대해

서도?

"10년 전 1%에 불과했던 아시안 경찰들이 지금

은 10%에 육박하고 있어요. 더 중요한 사실은 아 시안들이 중요한 요직에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휴스턴은 소수민족이 가장 많은 도시 아닙니 까? 뉴욕보다도 많은 숫자지요. 이런 추세에 따라 컨스터블 1구역 요직에 아시안계 경찰대원들이 많이 기용되기를 희망합니다."

Q. 그러려면

우선 경찰대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을 해야 할텐데? "HPD도 그렇지만, 컨스터블도 새로운 생도들 을 모으는 일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까

다로웠던 고용법도 많이 간소화돼서 경찰을 꿈꾸 는 젊은이들이 큰 어려움없이 경찰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제한이 없어진 것도 큰 변화지요. 특히 관심있는 한국인 젊은이들이 문을 두드리면 언제든 컨스터블 1구역은 환영하 겠습니다."

Q. 한국사람들은

갑자기 발생하는 교통사 고에 많이 당황합니다. 지혜롭게 대처 하는 팁을 주시지요?

"어떤 사고라도 현장에서 순경의 말의 따라 움 직이면 아무 문제없이 끝납니다. 잘못이 있든 없 든 그 자리에서 선넘는 행동을 하지 말고 경찰과

알랜로젠총경과, 통역을

차근차근 차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길 권합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벼라별 못된 사람들과 많이 부딪힐 것입니다. 우선은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 는 데 주의해야 합니다. 작은 사고라도 분위기가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사진으로 증거를 반드시 남 기고 차를 움직여 안전한 자리로 옮겨가길 바랍 니다. 만약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차에서 즉시 내 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경찰을 기다리는 게 좋 습니다.

차량사고가 나면 경찰이 현장에 달려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찰 요원들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귀사 (코리아월드)도 이 참에 '경찰관 채용안내'에 관심 을 가지고 홍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하!"

Q. 한인커뮤니티

행사에 초대한다면 참여하 겠는지요?

"얼마든지요.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고 참석해 한인들과 인사도 나누고, 저희가 도울 일이 있으 면 성심성의껏 돕겠습니다. 또한 해마다 컨스터블 1구역에서 벌이는 캠페인이나 프로그램 행사도 귀사를 통해 안내해 드릴테니 많은 한인 주민들 이 참석해 주시면 VIP로 모시고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알랜 로젠 총경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모든 과제에 공평하고 혁신적이며 공감적인 접근 방식을 가져오 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2023년)에 국방부 장관에게 '고용주 지원 자유상'을 수상했다. 그 이전에도 수많은 업적의 경과로 많은 상을 받았지 만, 방위군과 예비군에서 복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 로 하는 '고용주 지원 자유상'은 미국민 고용주에게 수여하는 미국 정부의 최고 영예의 상으로 알려져 있 다.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320명만 수여받은 이 상 말 고도 알랜 총경이 지휘하는 1구 경찰서 사무실은 올 해 어머니날을 포함해 세번씩이나 '음주운전 반대 어 머니 모임(MADD)'에게서 '올해의 뛰어난 법 집행 기 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과정 에서 '한인커뮤니티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 란다'는 총경의 마지막 답변이 기자에게는 휴스턴에 거주하는 이민자의 입장에서 격려가 됐다.

Precinct One Constable’s Office에서 만난 알랜 로젠의 이웃집 아저씨같은 포근함이 한국과 한국민 을 사랑하는 그의 진심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졌던, 참 흐뭇한 시간이었다.

김대중재단, 美·캐나다 10개지역서 ‘미주지부’ 출범식

휴스턴은 17일 보리식당서 개최, 중부 본부장에 박요한씨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창립된 김대중 재단(이사장 권노갑)이 휴스턴을 비롯한 미국과 캐 나다 10개 도시에서 이달 안으로 미주 지부를 출범시 킨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는 전직 국 회의원(여수시갑)이자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곤 위원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 범식을 가진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위 원장 김성곤)는 8월 1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를 시작으로 30일까지 LA, 오렌지카운티, 휴 스톤, 애틀란타,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뉴 욕, 토론토, 밴쿠버 등 미주 10개 도시에서 미 주 지부 출범식을 갖고 24개 지부 회장 임명 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미국본부(본부장 김 형률)는 지역이 커서 동부(본부장 이종원), 중 부(본부장 박요한), 서부(본부장 김동수)로 나 뉘어 활동하게 되며, 캐나다본부는 김연수 본 부장이 책임을 맡는다. ▲

“김대중 대통령은 1980년 군사정권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고 풀려나 1982년 말부터 2년여 동안 미국 에서 사실상 망명생활을 하여 재미동포들 중에는 특

10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별히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많다”고 김성곤 위원장은 전했다. 각 도시마다 출범식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 영상 상영, 김성곤 위원장의 ‘인간 김대 중과 한반도 평화’라는 제목의 강연, 김 대중 대통령 추모행사가 진행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 평화정책 과 정치적 진영을 뛰어넘은 그의 중도, 실용, 화해 정신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재단 미국중부본부 창립 식은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출범식 모 습. [사진=김대중재단]

‘한국대학

[자료제공=휴스턴한국교육원]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 사진)은 이달 26일(화) 오후 6시 30분에 동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대학 온라인 유학설명회’를 개최한 다. 대한민국 교육부의 해외 유학생 유치 정책에 발맞춰, 한국 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유 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행사로, 한국 정부 장학금, 전반적인 한국 유학 및 개별 대학 정보를 제공함 으로써 한국 유학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설명회는 관할주인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 이지애나, 알칸사, 미시시피 지역 한인 학생과 학 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되며, 강원대학교, 경희대학 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참여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휴스턴한국교육원은 올해 3월에 한국어 수업이 개 설된 정규 고등학교의 한국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차례 유학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 당시 참여 했던 대학과 교육원에 직접 유학생 유치 협력을 요청 한 대학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학설명회는 양은미 원장의 한국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4개 대학의

프리젠테이션·질의 응답으로 구성되며 참여를 희 망하는 분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대학 온라인 유학설명회'의 세부사항은 다음 과 같다.

▶일시 : 2024.8.26.(월) 오후 6시30분~8시30분 ▶참여 대학 : 강원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이 화여자대학교(가나다순)

▶ 신청 방법 : https://forms.gle/ EUWQ15hRpT5TEhgbA

Heron Chung(정재훈)

Realter/Energy Broker heron1006@gmail.com

새로 바뀐 부동산 수수료 규정

협상 쉬워지고 커미션 줄어든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부동산 거래 중개수수료 관련 규정 변경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NAR은 지난 3월 4억18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업 계가 필요 이상의 중개인 수수료를 내도록 공모했다는 집단 소송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매매에서 변경되는 주요 사항은 MLS에서 커미션 등 보상

제안 금지와 바이어 에이전트 계약서(BRBC) 작성 요구다.

이번 시행으로 MLS상에 수수료를 명시할 수 없지만, MLS 외에선 협상이 가능하다. 또 셀러처럼 바이어도 주택 투어 전에 합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바

이어와 에이전트가 정액 수수료, 매수 가격의 특정 비율 등 수수료 지급에 동

의하는 것이다. 한인부동산업계는 이번 규정 변경으로 ▶수수료 지급 투명성

이 향상되며 ▶거래 협상이 쉬워지고 ▶커미션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바 이어에게 추가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은

“규정이 바뀌어도 셀러가 최고가의 오퍼를 받고 싶으면 바이어 측에 수수료를

제안할 수 있다”며 “이전 수수료 협상이 가능한 것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협상

방법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러측 변화 통상 셀러는 셀러와 바이어 양측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지불해야 했다. 셀

러 에이전트는 MLS에 주택 매물을 올리며 수수료도 명시했다. 이제 셀러가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셀러의 중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바이어측 변화

기존 바이어는 미리 정해진 수수료 속에서 협상력이 약했다. 소비자단체들

은 이제 바이어가 에이전트에게 주는 수수료가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어가 궁극적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전에는 셀러가 주택을 판매한 비용으로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다. 호가를 집

값보다 더 부르는 이유 중 하나다. 사실 이 수수료는 주택 가격에 포함돼 결국

바이어가 모기지를 통해 다시 부담해야 했다. 바이어가 집 구매 시부터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 만큼 집값이 소폭 내릴 수 있고 직접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협상할 수 있어 유능한 에이전트를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어느 부동산 대표는 “바이어가 직접 수수료를 지급해 쇼잉 매물 투명성이 향

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이어가 수수료 지불로 인해 추가 비용이 들어

재정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건 단점이다.

미치는 영향

셀러가 수수료 비용이 줄어들면 호가를 낮출 수 있다. 또 이로 인해 리스팅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

는 시각도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부동산업자에 따르면, 셀러스 마켓에서는 셀러가 수수료가 준다고 리스 팅 가격을 당장 낮출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반대로 바이어스마켓의 경우, 셀

러가 최고가의 오퍼를 받으려고 바이어 에이전트의 수수료 일부 또는 전부를 지불할 수도 있다. 바이어가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더 높은 주택가격으로 오 퍼를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있어서다. 바이어가 수수료 지급을 피해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듀얼 에이전트 요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살만하니까 떠나는 게 인생

인생은 만남이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

를 어떻게 만나느냐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

이라고 하겠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흥미진진하거나 신기한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택시들은 “잠들지 않는 도시” 곳곳

을 누비며 승객을 이곳 저곳

으로 분주하게 실어 나릅니

다. 어느 날, 택시 기사가 콜

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

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 았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콜을 받

고 해당 주소로 가서 경적

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한번 경적

을 울렸지만, 여전히 아무 런 기척이 없었습니다. 이

손님이 그날 교대 전 마지

이 돌아가게 될 텐데 괜찮으세요?” 할머니는 저만 괜 찮다면 급할 게 없으니 돌아가도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한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 “지금 요양원에 들어가는 길이랍니다. 사람들이 마지막에 죽으러 가는 곳이죠!” 할머니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이어 가셨습니다. “의 사가 말하길, 저에게 남은 시간

막 콜이었기에 그는 마음이 급해서 얼른 포기하고 차를 돌릴까 하려다 일단 문으로 가서 다시 불러보기로

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자 노쇠한 노인의 목소리

가 들려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간이 꽤 지나 문이 열렸고 90세 이상 되어 보이시는 작

고 연로하신 할머니 한 분이 문가에 서계셨습니다.

손에는 작은 여행 가방을 들고 계셨고 문이 조금

열려, 집 안이 보였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 습니다. 집 안에는 사람 산 흔적이 싹 지워진 듯, 모

든 가구는 천으로 덮여있었고 휑한 벽에는 아무것

도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진과 기념품이 넘

쳐나는 상자 하나만 구석에 놓여 있었습니다. “기 사 양반! 내 여행 가방 좀 차로 옮겨 줄래요? 부탁 해요!” 할머니 요청대로 가방을 트렁크에 싣고 할

머니에게 돌아가 천천히 차까지 부축해 드렸더니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에요… 모든 승객을 제 어머니처럼 모셔야죠!” “굉장히 친절하시네요!” 할머니는 택시에 탄 뒤 목적지 주소를 알려주며 시내를 가로질러 가지 말 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음…! 그럼 목적지까지 가 는 지름길이 없는데요! 시내를 통과하지 않으면 많

이 얼마 없다고 하네요!” 그 말

을 듣는 순간 저는 재빨리 미터

기를 껐었습니다. “어디가 보

고 싶은데 없으세요?” 저는 그

후 두 시간 동안 할머니와 함께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분은 젊은 시절 일했던 호

텔을 비롯해 고인이 된 남편과

함께 살았던, 예전 집 등등…

그 동안 인연이 있었던 시내의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그 동

안 할머니는 호기심 가득한 어

린아이처럼 바라보시기도하고

때로는 물끄러미 바라보시며

눈물을 보이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제 피곤하네요! 목적지로 가주세요!” 도착한 요양 원은 생각보다 작았고 차를 세우니 두 명의 간호사가 나와서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웠습니다. 나는 트렁크 속에 두었던 여행 가방을 꺼내 들였습니다. “요금이 얼 마죠?” 할머니는 핸드백을 열며 제게 물었습니다. “오 늘은 무료입니다.!” “그래도 이 사람아! 생계는 꾸려가 야지!” “승객은 또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셔요. 괜찮 아요! 문제없어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할 머니를 꼭 안아드렸고, 그분 역시 절 꼭 껴안았습니다. “이 늙은이의 마지막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저는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할 머니의 전송을 받으며 요양원을 나왔습니다.

교대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정처 없이 차를 몰고, 돌 고 돌아다녔습니다. 누구하고도 만나거나 말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손님을 태우지 않았더라 면… 그날 밤 일은 인생을 살며 제가 해 온 것 중에 가 장 뜻 깊은 일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신 없이 바 쁜 삶 속에서 우리는 종종 크고 화려한 순간에만 집중 합니다. 더 크게, 더 빨리, 더 멀리… 하지만 정작 인생

에 의미 있는 순간은 조용하고 사소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그런 순간을 맞이하면 어떨까요? 천천히, 또 박또박 진지하게 말입니다… 경적을 울리며 재촉 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셔요. 정말 중요 한 무언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모든 그것을 뒤로하고 가치 있 는 인생에 대해 생각에 잠겨봅시다. 나는 지금 얼마 나 바쁘게 살고 있나요? 바쁘다는 이유로 인생의 소 중한 의미를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닐까요? 내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소중합니다. 좋은 사람을 찾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좋은 조건을 찾지 말고 내가 좋은 조건이 되는 사람이 되고, 좋은 애인을 찾기 전에 좋은 애인이 되어주고 좋은 사랑을 찾기 전에 좋은 사랑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줍시다. 오늘 하 루 잘 보내길 바라지 말고, 좋은 하루를 만들고 행 복해지기를 바라지 말고 나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 꼭 짜봐! 슬프지 않은 사람 있나? 찾아봐! 힘들지 않은 사람 있나? 건드려 봐! 눈물 나지 않은 사람 있나? 물어봐! 사 연 없는 사람 있나? 살펴봐! 고민 없는 사람 있나? 가까이 다가가봐! 삶의 무게가 없는 사람이 있나?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습니다. 장미가 좋아 꺾었 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살 만하니 떠나는 게 인생입니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화제의 인물]

된 동생을

“힘들어도 작으나마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산다”

필자가 브라이언(한국명 김범상) 경관을 처음 만

난 때는 26년 동안을 법집행관으로 근무해 온 베트

남계 경찰관 돈꽝딘(Don Quang Dinh)이 해리스카

운티 5구역의 순찰대(Constable Precinct 5) 지휘대

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던 금년 1월 당시 그의 선거

운동을 돕는 모습을 눈여겨 보면서부터다.

같은 동포로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자세로 컨

스터블 업무(Constable Precinct)를 소신있게 펼쳐

나가는 신념이 좋아보였고, 무엇보다 스프링브랜

치와 케이티를 망라하는 광활한 해리스카운티 전

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현장에서 "주민들의 안

전을 최전선에서 책임지는, 동료들에게는 특히 충

분히 존경받을만한 코리안 경관"이라는 돈꽝딘의

찬사를 듣고나서부터 였을 것이다.

종종 '휴스턴 동포사회의 안부' 전화를 물어오는

브라이언의 몸에 베인 동포애와 겸손을 확인하면

서 '꼭 한번 다시만나보고 싶은 사람'으로 각인되어

가고 있을 즈음에, 참으로 반가운 소식으로 그를 만

날 기회가 생겨 필자는 들뜬 기분으로 8월 9일(금)

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해리스카운티 Constable Precinct의 총 지휘본부

인 다운타운가 코트하우스(1302 Preston 소재)로

단번에 달려간 날 오전 10시부터 지휘대 회의실에

서는 일정기간의 순찰업무 교육을 끝마치고 경관

의 뱃지와 함께 임명장을 받는 신임 순찰대원 출정

▲ Chief Nea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형 브라이언이 동

경관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휘본부 선임 경관들을 비 롯 3명의 신임경관들 가족들이 지켜보는 엄숙한 분

위기의 행사장에는 한국인 신임 경관 한명이 그의

한국인 가족들과 함께 경사스러운 출정식의 위엄

을 경건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기자가 들뜬 기분으로 한 걸음에 행사장으로 달

려간 이유는, 다름아닌 브라이언의 쌍둥이 남동생 이 3명의 심임경관 출정식에서 임명장을 받는 세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뉴저지에서 치

과병원을 운영하는 장남과 함께 쌍둥이 형제 범상

(Brian B. Kim), 범진(Daniel B. Kim) 등 삼형제를 알뜰히 키워온 어머니가 의젓하게 잘 자라 순찰대

원의 길을 걷게된 다니엘의 의젓한 모습을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같은 직종의 길을 걷는

동생의 행보에 한껏 기대감을 갖고 그윽한 눈길을

멈추지 않았던 브라이언 경관을 바라보는 필자도

매한가지로 설레고 행복한 순간에 사로잡히게 됐 다.

방황하던 시절 ‘경찰관 되겠다’ 결심

미주 Constable Precinct 뿐만 아니라 경찰관 (PD), 보안경찰(Sheriff) 모두를 망라해 '쌍둥이 형

제가 동시에 같은 치안담당의 길을 걷는

일은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고 뱃지를 달

아 준 지휘관 Chief Harrison의 축사를 들

으면서 필자를 비롯한 쌍둥이 형제와 가

족들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에 젖어

들었다. 브라이언 나이 14살 때인 1986년 10월에 New York City, Queens로 온가 족들과 이민 첫발을 내디뎠던 가족은 아

버지 친구의 권유로 휴스턴에 1991년 12 월 정착한다. 삼형제의 아버지가 오래전

건강문제로 타계한 뒤 어머니는 영락장로 교회 권사로서의 봉사활동에 여전히 전념 하고 있다.

필자는 두 형제가 어떤 계기로 경찰에 지원하게 됐는 지가 궁금했다. "한국에선

나름 부유하게 생활하다가 낮선 뉴욕시티

▲ Chief Harrison(왼쪽), Chief Neal(오른쪽)과 기념촬영에 응한

의 삶은 너무도 크게 달랐다. 대다수의 이민 오신 분들 도 겪으셨겠지만 우린 영화에나 나올것 같은 삶을 사 춘기시절에 맞닥뜨렸다."는 브라이언은 "1986년 당시 뉴욕은 아시아계 특히 중국과 한국 청소년 사이에 많 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을 때였고, 한때는 방황할 때도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항상 경찰관이 되겠다는 마 음은 가지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해 들려준다. 브라 이언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곳에서 부당한 대접도 받 아보았고, 무엇보다 한인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피해를 당해도 경찰들로부터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 는 것들을 경험하거나 지켜보면서 뒤늦게라도 반드시

경찰관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토로한다.

막상 경찰이 되고나서 예상했던 것처럼 만족은 됐지

만, 생각보다 사람사는 사회가 각종범죄로부터 점점 심각해져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는 브라이언은

"방탄복 입고 허리에 총만 찼다고 경찰관이 되는 건 아 나란 걸 초창기에 뼈저리게 느꼈다. 많은 인내심을 기

르고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사명

감이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면서 지

금까지 이르게 됐다"고 그간의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

을 들려준다. "요즘처럼 경찰들에게 반감이 커지고 마

약과 정신분열이 증가하는 가운데 빠르고 정확한 판단

을 순간순간 내려야하는 것이 경찰관으로서의 본분"

이라는 브라이언 경관은 "자칫 한경찰관의 잘못된 판

단과 실수가 전체 경찰관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킬수

있어 항상 모든 것에 대비하고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

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한다’

취미도 식성도 똑같은 쌍둥이 형제

13년전 precinct 6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 보안 카 메라 업체에서 지점장으로 2022년까지 일했던 동생 다니엘이 형 브라이언이 다니는 경찰서에서 일해보 겠다는 선언을 했을 때 의젓하기만한 동생이 안심 이 되면서도 염려도 따랐다는 브라이언은 "원래부 터 경찰관을 경험했고 또 웬만한 교육을 받은 터에 다가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품성을 가지고 있어서 안심은 됐지만, 미국의 헌법을 존중하면서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다해야하는 업무와 마주하면 서 동생 본인의 안전에도 크게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것이 형으로서의 당부"라는 점을 목소리를 높 여 피력한다. 작년에 Police Academy를 들어간 뒤 한달 전에 졸업하고 8월 9일 정식 순찰대원(deputy)이 된 다니 엘과 "사격과 낚시, 영화 감상, 특히 한국드라마 보 는 취미가 같다"는 브라이언은 "둘 다 시원한 갈냉 음식을 좋아하는 거 하며, 음악도 1990-2000년도 때 유행했던 한국음악과 미국pop을 즐기는 공통점 이 있어서 천상 '쌍동이로 태어날 팔자였나보다'고 절감한다"고 배시시 웃으며 부연한다. "무엇보다 늘 하나님께서 주신것, 힘들어도 적으 나마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더불어 사는 생활에 최 선을 다하겠다"는 브라이언의 각오를 필자도 한껏 닮아보자고 결심한, 삶의 활기가 제대로 용솟음치 는 한나절이었다. <임용위 기자>

[특별 대담]

기업투자 유치의 달인,

머스크가 선택한 텍사스, 그곳엔

일론 머스크의 텍사스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21년 테슬라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엔 자신이 창업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물론 엑스(X) 본사도 캘리포니

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폭탄 발언했다. 정치적

갈등 등 촉발점이 있긴 했지만 이유가 어찌됐든 텍사스

가 기업을 하기엔 더없이 좋다고 판단한 건 틀림없다. 머스크만이 아니다. 수많은 기업의 눈이 텍사스로 향

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 2위인 쉐브론도 140년 넘게 본거지로 삼아온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긴

다. 애플, 구글, 아마존도 텍사스에 주요 시설을 세우거 나 확장 중이고 우리 기업 삼성전자도 텍사스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과 R&D 센터를 세우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

유는 간단했다. 파격적인 세율과 낮은 규제 문턱. 뉴욕타

임스도 “작은 정부와 친기업을 지향하는 텍사스에 기업

이 몰리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텍사스의 이 호황기를 이끌고 있는 그레그 애벗(67)

주지사가 지난 달 처음으로 방한했다. 이번 한국행은 삼 성 공장 방문 및 다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서였다.

‘한국식 바비큐 요리를 즐겨 먹는다’는 그와 지난달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언론인과 인터뷰를 가졌던 내용

을 코리아월드가 발췌해서 소개한다. <편집자 주>

◈ 텍사스가 미국 경제를 리드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 은데?

“텍사스 경제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다. 22년 연 속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가장 많은 주를 기록하고 있고, 다른 어떤 주보다 인구 유입이 많고 일자리가 늘고 있다.”

◈ 이유가 뭔가?

“정책과 관련이 있다. 텍사스에는 소득세가 없고 법인세도 없다고 보면 된다. 말 그대로 기업 친화적 이다.”

◈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이 텍사스로 가려 하는가?

“단순한 기업 유치 그 이상을 하려고 한다. 그 기 업이 텍사스에 와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걸 해야한다. 그래야 기업도 성공하고 텍사스도 성공하 는 길로 함께 가는 것이다.”

◈ 하지만 세금 문제는 진짜 어렵다. 한국 정치권에서

는 뜨거운 감자 아닌가. 어떻게 과감한 결정을 하나?

애벗 주지사를 만나다

“텍사스는 두 가지 주요 수입원이 있다. 하나는 판 매세(sales tax,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부과하는 세금, 기본세율 6.25%)이다. 인구 증가

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세율이 일정하게 유지된 다. 판매세로 더 많은 세입이 주정부로 들어온다.”

◈ 또 하나는?

“다른 어떤 주보다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다

는 것이다. 실제로 전 세계 국가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만이 텍사스주보 다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한다. 여기서 나오는 세금이 있다. 석유와 가스를 더 많이 생산할수록 주정부에 더 많은 예산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인구가 증가해 야 수입도 증가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 다른 세금은 없나? “주민 재산세가 있긴 하다. 하지만 지난 회기에 주 재정 흑자가 매우 컸기 때문에 180억달러의 재산세 를 인하했다. 선순환에 따라 주민들도 혜택을 받는 것이다. 내년 1월 회기에도 예산 잉여금으로 재산세 를 더 많이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 법인세, 소득세가 없으니 기업이 몰리고, 그렇게 일자리가 증가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인것인가? “그렇다. 텍사스에서 기업을 하면 세금을 내지 않 아도 되기 때문에 수익의 더 많은 부분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전 세계 기업이 몰려드는 것이고.”

◈ 텍사스가 신규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1위인가? “하하. 기업들 덕분이다. 또 텍사스 어스틴을 중심 으로 반경 200마일 이내에 양질의 대학이 많다. 좋은 노동력을 제공한다. 달라스에서 샌안토니오, 휴스턴 에 이르는 소위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에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결과이기도 하다.”

◈ AI 시대에 일자리는 줄어들고 MZ 세대 역시 직업

을 대하는 태도가 과거와는 확 달라졌다. 해결책이 있을 까?

“텍사스에선 한 세기 이상 지속돼 왔고 오늘날에 도 여전히 유효한 사실이 있는데, 바로 기업이 텍사 스를 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텍사스 사람들 의 직업 윤리다. 온종일 열심히 일하는데, 그게

스 정신이다.”

◈ 최근 삼성도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삼성 같은 규모의 기업이 텍사스에 진출하면 삼 성의 공급 업체나 부품 공급 업체 등 이른바 위성 회 사라고 부르는 많은 기업이 텍사스로 이전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또 뛰고 있다. 몇 주 전에 텍사스 테일러에 있는 삼성 시설을 공식 방문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이렇게 큰 프로 젝트는 처음 봤다. 정말 놀라웠다.”

◈ 삼성의 투자 유치 배경은 뭘까? 텍사스엔 ‘삼성하 이웨이’란 이름의 도로도 있는데.

“세금 문제뿐 아니라 텍사스가 자체 법안을 통과 시켜 지원하고 있다는 건데. 반도체 제조만이 아니 라 연구 개발을 유치하기 위해 약 10억달러 이상을

농지개혁: 내 땅 개념에서 싻틔운

<우남 30>

애국심, 평등의식, 교육열

세계 대전을 치루고 냉전의 고비를 넘기는 동 안 미국 원조의 투자 효율을 기대치 이상으로 달 성한 나라. 유일하게 자본주의와 제대로 된 민주 주의를 모범적으로 달성한 나라. 대한민국이 바 로 그런 나라다.

이러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기까지 초석이 된 정책은 바로 농지개혁. 땅이 있고, 그 위에 발 붙이고 살 백성이 있고, 그 백성의 삶의 질서를 잡아 줄 헌법이 있어야 한 나라가 성립될 수 있 다. 여기서 잘 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를 가

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땅의 소유권을 누

가 쥐고 있는가의 문제이고. 이를 증명하려고 지 루하게 설명하거나 멀리 갈 필요도 없다. 같은 한반도를 나눠 가진 대한민국과 북한의 국력 차 이. 방금 끝낸 파리 올림픽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그 조그만 땅을 둘로 갈라 사는데 대한민 국은 세계 8위를 자랑하는 반면 북한은 68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은 아주 잘 한 일이라 고 인정하고 칭찬한 분이 있다. 의외로 노무현 전 대통령. “남미 여러 나라를 순방하면서 왜 한 국이 성공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심더. 옛날

지도자들이 실책은 더러 했었지만 그래도 한 가

지씩은 참 잘했다 싶지 아임니까. 자유당 시대를 독재시대, 식민 시대에서 해방은 됐지만 암흑시 대로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그때 토지개혁을 했

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획기적인 정책이고 역사를 바꾼 사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했기 때문에 한국전쟁이 터졌는데도 국가독립, 안정 을 지켜냈고,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체제를 지켜냈지 요.”

같은 시기에 한 한국 기자가 당시 브라질 대통령에 게 "브라질처럼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에 어째서

5000만 명이 넘는 절대 빈곤층이 존재하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돌아온 답은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과 거 50년대에 농지개혁을 했지만 브라질은 그러지 못

했고, 아직도 그것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브라질의 경제는 사회개혁 없이 심각한 불균형 성장

을 해왔던 것이 문제지요."

5천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나라는 대대로 농경 사 회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농경지는 몇몇 지주들의 소 유일뿐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농민은 지주의 땅에 노동력을 제공하며 생활하는 소작농이었고. 고려 시대에는 병작반수제라 하여 수확물을 반반씩 나눠 가졌다. 이씨 조선이 들어서면서는 과전법이라 하여

수확량의 10%만 징수하도록 법으로 정했으나 이것

이 잘 지켜질 리가 있나, 다시 병작반수제로.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여차하면 경제뿐만이 아니라 신분

으로도 묶이는 노비가 생기기까지. 그 후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농민들의 생활이 더욱 피폐해 진 것은 우리 모두 가 다 아는 사실.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이승 만 정부는 농지개혁부터 서둘렀다. 북 한은 이미 2년전에 무상몰수 무상분배 라는 급진적인 방법으로 불과 20일 만

에 후다닥 농지개혁을 마치고 이를 선 전용으로 이용했다. 그 당시 농민은 남 한 전체 인구의 71%. 그 중 소작농은 60%. 자신이 가진 땅뙈기로는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소작을 겸한 자소작농 까지 합치면 80%에 육박했다. 이들이

북한의 선전에 술렁이기 시작하면서 미군

이렇게 만들어진 농지개혁법에 의해 이승만은 1950년 4월까지 농지분배 예정 통지서 발부를 마쳤기 때문에 농민들은 5월부터 서둘러 토지 대장을 열람할 수 있었다. 5년 후에 <내 땅>이 될 땅뙈기는 과연 어디에, 어떻게 생겼는지 짚어 본 것. 토지대장을 짚어 본 후부터는 밭갈이하는 데 전혀 피곤하지가 않았다. 같이 배고파도 토지 대장을 본 후에는 어디선지 모를 힘이 솟았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내 땅이 주는 평등의식에 서 나온 것. 이제 더 이상 자신은 아랫 것도 아니 고 더 이상 모셔야 할 상전도 없다는 해방감. 갑 신정변으로도 이루지 못한 신분타파를 농지개혁 이 이룬 것이다.

그런데 내 자식들이 도련님 같은 삶을 살려면 가르쳐야 한다. 예전에는 가르치고 싶어도 돈이 없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내 땅에서 내 땀을 흘 린 댓가로 향토 장학금을 댈 수 있다는 자신감에 교육열이 불붓기 시작했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1945년부터 시작해서 10년 사이에 중고등 학생이 8.4배 늘었고 대학생은 9.9배 늘었다고.

정에게 각을 세우고 있어왔기 때문에 농지 개혁은 시 급한 문제였다.

그런데 이미 헌법 제 86조에 <농토는 농민에게 분

배하며 그 분배의 방법, 소유의 한도, 소유권의 내용

과 한계는 법률로써 정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세부 사항만 법으로 정하면 되었다. 문제 는 지주 세력으로 똘똘뭉친 한민당을 견제하면서 농 민들의 호응을 얻어 내는 묘안을 찾는 것. 그래서 이 승만은 한 때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했다가 전향한, 그래서 지주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조봉암을 초대 농 림 장관으로 임명하고 이 일을 맡겼다. 손 안 대고 코 풀기.

1949년에 제정된 농지

5년간 정부에 지불하는 농부는 꿈에도 그리던 <내

그런데 한달 후 그만 6.25가 터졌다. 나라가 없 으면 <내 땅>도 물거품이 된다는 생각에 모두가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남한을 사수할 수 있었다. 절실한 농지개혁이 적시에 이뤄진 것. 이런 절 대절묘한 타이밍이 바로 애국가의 ‘하나님이 보 우하심’이 아닐까.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저/이충호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07월 31일 |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24년 최고의 문제작 우리는 왜 십대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가?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

트의 신작 『불안 세대』가 전 세계를 뜨겁 게 달구고 있다. 베스트셀러 『바른 마음』

으로 ‘영미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학자’

으로 부상한 그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

어, 인터넷이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

는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1

미국을

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선데이 타

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십대의 스마트폰과 SNS 규제 논쟁을 불 러일으키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포르노, 중독

성 강한 게임, 자극적인 콘텐츠는 민감 하고 취약한 아이들의 뇌를 어떻게 재편 할까? 과잉보호 양육과 헬리콥터 부모

만든 50개 주 이야기

김동섭 저 | 미래의창 | 2021년 02월 10일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미국 50개 주 이름으로

* 미국에서 백인이 가장 많은 주는 어디 일까?

* 최초의 식민지, 로아노크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캘리포니아는 스페인 소설에 등장하 는 섬 이름이었다

* 멕시코는 어떻게 텍사스를 빼앗겼나?

*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간… 왜 미국 엔 ‘미’로 시작하는 지명이 많을까?

* 알래스카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을 까?

* 미국은 왜 굳이 하와이까지 영토에 편

폭염

살인

입했을까?

이 책은 50개 주와 도시의 이름을 통

해 미국 역사를 한눈에 펼쳐낸다. 지명

속에는 그 지방을 건설한 민족의 이야기

와 역사가 녹아 있다. 종교의 자유를 찾 아온 영국인, 캐나다에 정착한 프랑스 인, 가장 먼저 식민지를 건설한 스페인 인, 그리고 이 땅의 원래 주인이었던 원 주민들까지. 과연 북미 대륙은 어떤 역

사를 거쳐,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까? 이 들이 어떻게 북미 대륙에 자신들만의 세

는 스마트폰이 끼친 해악을 얼마나 크게 증폭시킬까? 하이트는 방대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제프 구델 저/왕수민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06월 03일 | 원제 : The Heat Will Kill You First

· 기온이 오를수록 자살과 강간 사건이

늘어난다?

· 에어컨은 어떻게 미국 대선 결과를 바

꿨는가

· 벚꽃 모기가 창궐하면 동시다발적 팬

데믹이 온다!

· 서늘한 실내 온도는 어떻게 계급과 집

값을 가르나

· 식량 공황, 대파와 양배추 파동은 시작

에 불과하다!

· 바다의 사막화가 몰고 올 비극

바야흐로 대폭염 시대, 해마다 ‘역대

급 더위’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구는 점

점 더 빠르고 더 뜨거운 멸종을 향해가

고 있다.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

염병에 이르기까지, 폭염은 우리 삶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며, 그 끝에는 죽

음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폭

염 살인』은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이 ‘열국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달궈진 지구의 모습에 대한 폭염

르포르타주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 한 책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일 계를 만들었는지는 그들이 남긴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언 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다채 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 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와 에 피소드도 실려 있어 미국이라는 나라를 전방위로 이해할 수 있다. 50개 주 이야 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 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 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으키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평균기온 45도를 웃도는 파키스 탄부터 시카고,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 리까지 가로지르며, 우리 일상과 신체,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폭 염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 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악당이 더 잘 팔리네"…디즈니도 테마파 크에 '빌런' 구역 만든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착하고 밝은 캐릭터와 ‘권 선징악’ 서사를 주로 내세웠던 디즈니가 ‘빌런(악 당)’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구역을 새로 만든다.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연례 팬 행사 ‘D23′에서 놀이공원·크루즈 등 을 총괄하는 디즈니 익스피리언스의 조쉬 다마로 최 고경영자(CEO)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 매직킹덤 에 두 개의 놀이기구와 쇼핑 구역 등을 포함하는 ‘빌 런 구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매직킹덤은 디즈니의

상징인 ‘신데렐라의 성’을 중심으로 한 디즈니월드의

가장 중심이 되는 테마 파크다. 그는 “디즈니월드의

매직 킹덤은 ‘빌런(악당)’의 본거지가 될 것이며, 손

님들은 디즈니의 악명 높은 악당들과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디즈니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빌런 구역의 조 감도를 공개했다. 연분홍, 하늘색 등을 사용했던 기

존 구역들과는 상반되는 검은색을 주로 사용했으 며 가시덩굴과 검은색 성, 음산한 호수 등이 표현 됐다. 그간 디즈니 동화의 대미를 장식했던 “그들 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They lived happily ever after)”라는 표현은 “행복한 결말은 머나먼 꿈 (happily ever after may feel like just a distant dream)”이라고 적혔다.

디즈니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빌런 구역에 등장할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백설공주를 독살하녀는 마녀 계모, 인어공 주의 목소리를 앗아가는 마녀 ‘우르술라’, 이상한 나 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디즈니 프린세스(공주)’를 중심으로 밝고

긍정적인 주인공을 다뤘던 디즈니가 세계적으로 악

당 캐릭터가 흥행하는 시류에 탑승한 것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전세계적으로 배트맨의 ‘조 커’, 토르의 ‘로키’ 등 악당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디즈니 또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마녀인 ‘말레피센트’,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당 ‘크

루엘라’ 등 등장인물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해석한 영

화나 드라마 등을 제작해왔다.

디즈니 익스피리언스는 이날 올랜도 디즈니월드와 함께 다른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의 증설 계획도 밝혔 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해 9월 익스피리언스 부문에 대한 자본 투자를 향후 10년간 600억 달러로 두 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마로 CEO에 따르면 디즈니 익스피리언스는 2031년까지 디즈니 크루즈를 4척 늘려 13척으로 운 영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드

림, 판타지, 매직, 위시, 원더라는 이름의 크루즈 선들 을 운영하고 있다. 올랜도 디즈니랜드에는 ‘빌런 구 역’외 ‘카(Cars)’, ‘엔칸토’ 등 애니매이션과 영화 인디 아나 존스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놀이기구가 설치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파리 디즈니랜드에는 ‘라이온 킹’ 관련 놀이기구가,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에는 ‘스파이더맨’ 관련 시설물이 생길 것이라고 디즈니 측은 밝혔다. [출처:조선일보]

여행에 지갑 닫는 美 소비 자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의 목적으 로 여행을 떠났던 미국 소비자들이 다시 여행 횟수를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소득층의 경우 여행 대신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고소득층은 해외로 여행 을 떠나면서 국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에어비앤비,

힐튼, 메리어트, 익스피디아 등 여행 관련 업체의 2 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침체 또는 약화’되고 있다는 표현(softness)이 총 16번 사용됐다”면서 “여 행 지출의 붐이 둔화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예정대로 간다고 하더라도 더 저렴한 숙소로 바꾸고 있다. WSJ은 “항공사들은 국 내선 좌석을 채우기 위해 요금을 할인하거나 가을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소 비 흐름은 저소득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 다. 힐튼의 최고 경영자 크리스 나세타는 “그들(저소 득층)은 돈을 다 써버렸고 이제는 (은행에서) 더 많 은 돈을 빌리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포함한 모든 것 을 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과 여력이 줄어든 상태”라 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등을 거치며 국가로부터 지 원금을 받아 여행 등에 강한 소비 성향을 보였지만, 지금은 여전히 높은 금리로 소비 여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고소득층의 경우 여행은 계속하고 있지만 테마파크 방문과 같은 국내 여행은 건너뛰고 해외로 여행을 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여행 관련 업체에 타 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경제 활동 흐름은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를 예 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 다. WSJ은 “사람들은 식비와 주거비 등 필수적인 비 용을 지출하고 여행비를 쓴다”면서 “여행에 얼마만 큼 사용하는지가 향후 소비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 이라고 했다. 메리어트의 최고재무책임자 리니 오버 그는 “일부 여행객들은 휴가 중 화려한 저녁 식사나 큰돈을 쓰는 것에 더 신중해졌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머스크와 브로맨스 과시한 트럼프… "가장 큰 위협은 핵 온난화"

“당신은 최고의 ‘커터’(cutter)입니다. 아주 잘할 것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 영자(CEO)와의 대담에서 한 말이다. 트럼프 전 대통 령은 머스크가 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을 비판하며 “납세자 세금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살펴보는 ‘정부 효율성위원회’가 있으면 좋겠다. 저는 기꺼이 그런 위원회를 돕고 싶다”고 하자 ‘지출 삭감 전문가’ 란 의미에서 최고의 커터라고 극찬하며 이렇게 말했 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X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인 ‘스페이스’를 통해 2시간 7분간 중계된 대담에서

‘찰떡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총격 피습 사건 직후 트럼프의 ‘강인함’을 높이 평가했던 머스크는

이날 “사람들이 낙관하고 기대할 수 있는 흥미진진 하고 고무적인 미래를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가져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

해 ‘강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나는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며 이른바 ‘스트롱맨’과 의 친분을 거듭 과시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최고의 자리에 있고 강인하고 똑똑하고 악랄하며 자신의 나 라를 지키려 한다”며 “그들은 카멀라 해리스(부통 령)나 졸린 조(바이든 대통령)를 믿지 못한다”고 주 장했다. 특히 “김정은을 잘 안다. 북한 측에서 저와 의 만남을 원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회담이 이뤄 졌다”며 “그는 약함이 아니라 강함에 반응한다. 저는 (재임 당시)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커다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며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한 가지는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나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이야 기하지만 핵 온난화 이야기는 안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핵을 가진 5개 나라가 있기 때문에 바이든과 같은 바보들에게 어떤 일도 맡겨서는 안 된 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 교체는 쿠데타” 격앙 이날 대담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해 리스 부통령을 공격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해리스 부 통령으로 바뀌는 과정을 두고는 “이건 쿠데타였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였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그(바이든)는 떠나고 싶지 않았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의 국경ㆍ이민 정책을 두고 는 “해리스와 바이든이 3년 반 동안 펴 온 느슨한 이 민정책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미 국경을 넘어올 수 있 었다”며 “그들은 결함이 있고 정부를 운영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국경이 안 전하지 않으면 국가가 아니다”며 맞장구쳤다. 또한 트럼프는 “오직 강하고 똑똑한 대통령이 전쟁 을 막을 수 있다”며 “저라면 우크라이나 전쟁도 멈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13 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 건을 언급하면서는 “내가 살짝 고개를 돌리지 않았 다면 당신과 이야기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사건 이후) 신을 더 믿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다시

한번 버틀러 유세에 참석하겠다고도 했다.

접속 장애로 41분 지연…“디도스 공격” 트럼프와 머스크 대담은 이날 오후 최대 130만여 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둘의 대담은 당초 오 후 8시부터 X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지만 접속 장애가 이어지면서 예정 시간보다 41분 늦게 시작됐 다. 머스크는 접속 장애에 대해 X 글을 통해 “오늘 최

대 800만 명의 동시 접속 테스트를 했었다. X에 대규 모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발생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는 기술적 오작 동이 트럼프를 침묵시키려는 사람들의 대규모 사이 버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증거는 제

시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해 5월 당시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

지사와 X를 통한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하려다 기술

적 결함으로 인해 접속 장애가 20분 넘게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트럼프가 이날 사전 질문이나 주제 제한 없이 머스

크와 장시간 벌인 대담은 해리스를 겨냥한 공세 성격 이 짙다.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해리스는 기자회견

이나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런 것을 할

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비난했던 트럼프는 이날도 “해리스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어서 이런 대담을 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해리스ㆍ월즈 상승세 분명” 하지만 해리스의 최근 상승세는 뚜렷하다. 이날 정

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 HQ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의 후보직 사퇴 이후 최 근 실시된 111개 전국 단위 여론조사 평균치에서 해 리스 지지율은 47.6%로 트럼프(47.3%)를 0.3%포인 트 앞섰다.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난 지난달 21 일만 해도 트럼프가 해리스를 2.3%포인트 차로 제쳤 는데 해리스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다자 대결 조사에서 는 해리스와 트럼프의 격차가 3.7%포인트로 더 벌어 졌다. 더힐은 “해리스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상승세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경합주에서 젊은층 중심의 해리스 중심 결집세도 감지된다. 민주당 슈퍼팩 ‘원트 팩 나우’가 지난 2~5 일 소셜스피어에 의뢰해 펜실베이니아 등 7개 경합 주의 18~29세 유권자 1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양자 대결 시 해리스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42%)를 9%포인트 앞섰다. 7월 초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과 트럼프 양자 대결 시 각각 44%, 48%였다. 소셜스피어는 “13%포인트 정도의 청년층이 민주당 으로 이동한 셈”이라고 짚었다.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도 해리스 는 42%의 지지율로 트럼프(33%)를 9%포인트 차로 제쳤다. 폴리티코는 “해리스로 민주당 후보가 교체 된 뒤 청년층 사이에서 확실하게 민주당 지지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출처:중앙일보]

세상에 이런일이

"일본 오지 마세요!"...대지진 공포, 강 건너 불구경 할 때 아니다?

지난 8일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미야자키현 과 가고시마현을 덮친 뒤 ‘난카이(남해) 대지진’ 가능성이 대두되며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뒤 실제로 ‘난카

은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고, 적어도 당분 간은 오지 말라고 한다”, “일본 거주자다. 개인이 판 단할 일이지만 저 같으면 오지 말라고 할 듯”이라는 내용이 이어졌다.

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 표했다.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 쿠 남부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지

진이 30년 이내에 70~80% 확률로 일어날 수 있 다는 것이다.

지난 9일에는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에도 홋카이 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나면서 현지에서도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다.

일본 내 상황을 전하는 유튜버들도 “대지진을 주의하라는 메시지는 일본에서 태어나 살면서 처음 봤다”며 “일본에 갈 계획이 있다면 이런 상 황을 잘 알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독자 55.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박가네’는 최근 영상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본 기상청이 난카이 트로프(해곡) 임시 주의보를 이번에 처음 발령냈다”며 “이건 솔직히 이제 좀 많이 주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 달린 인기 댓글에는 “일본 친구들

지난 지진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감지 된 미야자키현 등에선 방재 용품이 불티나 게 팔리고 지진 정보 관련 앱 다운로드 횟수 도 급증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하기 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중남부 한 리조트에

“쓰나미 오는 거 아니냐”고 묻는 전화가 쏟

아지는 등 숙박 취소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 했다.

국내 일부 여행객들도 일본 여행을 취소 했다거나 일정을 조정하려 한다는 등의 글

을 SNS 등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에 대해 “특정 기간에 반드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 이내 규모 8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0.5%”라며 사재기 등 동요는 금물이라고 당 부했다.

그러면서 “지각 뒤틀림 관측 지점 3곳에서 현재까

지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향후 큰 변화

가 없다면 오는 15일 오후 5시 주의보를 해제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학과 교수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난카이 대지진 가능 성에 대해 “동경 앞바다 지역이 특별히 더 우려

되는 지역인데, 이곳은 향후 30년 이내 지진 발 생 확률이 80%가 넘는다. 이건 반드시 발생한다 는 숫자나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까 이 지역뿐

만 아니라 난카이 일대가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

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과거 몇 년 간격으로 토난카이(동남 해), 난카이에 연쇄적으로 규모 8.0 이상의 강진 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사례를 언급하며 “다만 난 카이 지역 전체가 부서진 사례는 아직 보고되진 않고 역사적으로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니 까 어쩌면 기우일 수도 있고 한 가지 가능성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국내에 미칠 영 향에 대해선 “이번 7.1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남해 연안에선 지진동을 느꼈다는 보고들이 꽤 있다. 실제 남해 연안에서 규모 7.1 지진에 의해서 최대 지 진동의 크기가 한 1㎝ 정도 움직이는 일이 벌어졌다. 민감하신 분들은 1㎝ 정도 건물이 흔들리는 걸 곧바 로 느낄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만약 규모 9.0 지 진이 발생하면 7.1 지진보다 1000배 정도 더 큰 지진 이고 발생하는 지진동의 크기는 한 30대 정도 더 크 다. 이론적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선 1㎝ 정도 흔들 렸던 게 30㎝ 흔들린다는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적용되는 내진 성능 보다 낮은 정도를 구현하기 때문에 30㎝ 정도 흔들림 이 실제로 건물에 상당한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다” 며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초대형 지진이 난카이 해 구에서 발생할 경우를 상정해서 여러 내진 성능을 검 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엔화 가치 반등도 일본 여행 수요의 변 수로 꼽히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달 1∼5일 100엔당 850원대 에서 이달 5∼9일 950대로 오르면서 ‘엔저 특수’ 효과 가 약해졌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 여행을 간 우리 국민은 222만 명이었고 이 가운 데 일본을 찾은 국민이 70만 명(31.5%)으로 가장 많 았다. [출처: 이데일리]

기차 오는데 ‘찰칵’…참변 당할 뻔한 예비부부

말레이시아의 한 예비부부가 철교 위에서 사진 을 찍다가 참변을 당할 뻔했다.

12일 베르나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말

레이시아 켈란탄주 티나메라에 있는 길미마르드

철교에서 찍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들의 흰색 예복을 갖춰 입고 철교를 빠져나

오고 있는데 뒤에서 기차가 경고음을 내며 천천

히 뒤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철교 위에서 결혼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뛰어나온 남성이 카메라

를 들고 있고, 뒤따르는 남녀가 결혼 예복을 입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공개 후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다. 특히 촬영기사가 황급히 빠져나오는 것과 달

리 예복을 입은 남녀는 느린 걸음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철교는 열차만 다닐 수 있 는 곳이다.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인도는 설치돼 있지 않다.

말레이시아 철도 당국(KTMB)은 “해당 열차가 이들 이 안전하게 철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추 는 바람에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또 “철로 위에서는 촬영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돼 있

다”며 “교통법 126조에 따라 500링깃(약 15만4000원)

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 사진(인생에 길이 남는 사진)을 찍으려다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에서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중 심을 잃고 3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 다.

지난달 21일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며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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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Korea

“역대급 오염된 광복절”…

독립투사·강제동원 피해자 후손 ‘울분’

“할아버지가 ‘이놈들아, 내가 이 꼴 보려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했느냐’며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 분노하며 눈물 흘리실 것 같아요.”(지청천 장군 외손자 이준식 전 독립기 념관장)

“‘억울하다. 나라 없이 억울하게 끌려가 일했는데, 나라

가 있는데도 대통령이 있는데도 억울하다’ 아버지라면 이

렇게 말씀하셨겠죠.”(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고 정창희 어

르신 장남 정종건씨)

외할아버지와 아버지는, 79번째 광복절을 둘러싼 살 풍경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광복절

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한겨레는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을 지낸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과 일제 강제동원·원폭 피해자 고 정창희(2012년 사망)

씨 장남 정종건씨를 만났다. 일제 시대 투사와 피해자의

자손은 뜨거운 볕이 쏟아지는 2024년 여름 거리에서 1인

시위, 기자회견을 벌이며, ‘우리 정부’와 싸우고 있다. 육 군사관학교 흉상 철거 논란부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배상 제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친일 의 혹 인사의 전면 배치에 이르기까지. 참담한 심정으로 거

리에 나서야 했던 순간을 곱씹으며 이들은 “역대급으로

오염된 광복절”이라고 낙담했다. 그리고 “제2의 독립운동

이라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외할아버지 흉상 철거 추진 소식을 듣고

이준식 전 관장은 광복군을 이끌며 항일 투쟁을 벌인

외할아버지와 여성 광복군으로 활약해 ‘한국의 잔다르크’

로 불린 어머니 지복영 선생을 보며 자연스레 독립운동 사 연구에 뛰어들었다. 13일 오전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

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겨레와 만난 그는 “(정부

의 친일 행보로) 이렇게 오염된 광복절이 있었나 싶다. 독 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전 독립기념관장으로서, 독립운동 사 연구자로서 참담한 마음이 들어 돌아가신 선생님들을

그의 외할아버지 지청천 장군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신흥무관학교 교장으로 독 립군을 양성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총사령 관을 맡아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국방부와 육 군사관학교는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관련 이력 등 을 문제 삼아 김좌진·홍범도·지청천·이범석 독립군 장군 과 이회영 선생의 흉상 철거를 추진했다. “소식을 들은 밤 분하고 부끄러워 잠을 못 이뤘습니다. 그 분들의 흉상은 단순한 흉상이 아니라, 독립군이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라 고 인정하며 세운 상징적 조처였어요.” 논란 끝에 흉상 철거는 무산됐지만, ‘분하고 부끄러운 밤’은 이어졌다. 지난달 뉴라이트 계열 김주성 한국교원 대 명예교수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에, 식민지 근대 화론자인 김낙년 동국대 명예교수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에 임명됐다. 지난 6일엔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했다 는 논란을 산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 기념관장에 임명됐다. 이 관장은 “독립운동을 지우고 그 자리에 친일 역사를 집어넣는 것이 뉴라이트의 오랜 숙 제였는데, 현 정부에서 하나둘씩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고 불안을 토로했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그는 특히 ‘독립기념관장 인사 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관장 은 “1982년 일본이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서술을 넣어 왜곡했다는 사실이 알려지 며 국민들이 분노했고, 모금 운동을 벌여 생긴 게 독립기 념관”이라며 “독립기념관장의 취임 후 첫 마디가 ‘친일 인명사전 손본다’는 것이 말이 되나. 독립기념관장은 그 런 자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제동원 아버지를 웃음거리 만들 수 없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이자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 피 해자인 고 정창희씨 장남 정종건(67)씨도 거리에서 정 부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정부가 ‘강제동 원 피해자 제3자 변제 해법’을 발표한 뒤부터다. 경기 안 산 자택 근처에서 만난 정씨는 “아버지의 투쟁은 지켜봤 지만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그러다 ‘제3자 변제 배상’이

베이킹 소다와 식초로 오븐 청소하기

베이킹소다 1/2컵과 물 몇 큰 술을 섞어 펴 바를 수 있는 반죽을 만듭니다. 오븐 내부 표

면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두기만 하면 됩니다. 젖은 천으로 오븐을 닦

고 베이킹소다 잔여물에 식초를 살짝 뿌립니다. 젖은 천으로 오븐을 닦아주세요.

코셔 소금과 레몬으로 나무 도마 청소하기 레몬을 반으로 자릅니다. 보드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레몬으로 보드의 각 면에 소금을

문질러 닦아냅니다. 용액을 약 5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스펀지로 보드를 닦아냅니다.

일회용 면도기로 옷에 묻은 페인트 제거하기 그림 그리기는 재미있지만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옷이나 러그에 페인트 얼룩이 묻었

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옷에 묻은 페인트 얼룩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

를 찾고 있다면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해보세요. 옷을 다리미판 위에 올려놓고 옷감에서 페 인트를 부드럽게 긁어냅니다. 새 면도기를 사용하면 옷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오래된 면도

기를 사용하세요.

물과 화이트 식초로 블라인드 청소하기 블라인드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름과 먼지가 쌓일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씩 청 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화이트 식초와 따뜻한 물을 50/50으로 섞어 블라인드를 청소 할 수 있습니다. 용액에 스펀지를 적셔 각 블라인드를 닦아냅니다. 목재 블라인드가 있는

경우 물을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레몬으로 수도꼭지 얼룩 제거하기

수도꼭지의 경수 얼룩을 제거하는 것은 쉽

지 않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해결책이 하나 있습니다. 신선한 레몬을 반

으로 잘라 얼룩을 제거하세요.

레몬을 수도꼭지 끝에 누르고 작은 비닐봉

지를 수도꼭지 주위에 고무줄로 묶어 고정하

면 경수가 쌓이는 것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몇 시간 동안 그대로 두면 구연산이 마법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베이킹 소다와 액체 비누로 욕조 청소하기 욕조를 청소해야 하는 경우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마세요. 쉽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해결 책이 있습니다. 액체 비누 한 티스푼과 베이킹소다, 항균 비누 몇 방울을 섞어 페이스트를 만드세요. 표백제와 같은 다른 위험한 화학 물질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약간의 물과 섞어 스테인리스 스틸을 닦기만 하면 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에 묻은 때를 깨끗이 닦아내고 새것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알루미늄 호일 볼을 사용하여 베이킹용 유리그릇 청소하기 먼저 유리 베이킹 접시에 물을 채우고 식기 세척액 몇 방울을 넣어야 합니다. 이제 알루

미늄 호일을 가져다가 작은 공을 만듭니다. 호일 볼을 사용하여 구운 때를 접시에서 문질 러 닦아냅니다. 유리 접시를 가장 빠르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코카콜라로 기름 얼룩 청소하기

차에서 흘러내리는 기름은 차고의 외관을 더럽힙니다.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강력한 화 학 물질을 사용하여 얼룩을 제거하는 대신 한 가지 쉬운 해결책이 있습니다. 얼룩에 코카 콜라 한 병을 붓고 그대로 두세요. 콜라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얼룩을 풀어주어 쉽게 씻어 낼 수 있습니다.

콜라 캔으로 화장실 청소하기 코카콜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피자, 햄버거, 심지어 변기까지 거의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죠. 네, 화장실에도요. 다음에 변기가 조금 지저분해 보이면 냉장고로 가 서 콜라를 꺼내보세요. 변기 가장자리를 따라 따르고 물을 내리지 마세요. 밤새 두었다가

잠을 자는 동안 탄산음료가 변기 청소를 열심히 하도록 놔두세요.

다음날 아침 탄산수를 내리고 물을 내리면 변기가 새것처럼 깨끗해질 거예요! 탄산음료

의 탄산 성분이 모든 작업을 대신 해줍니다.

욕실 냄새를 상쾌하게 유지하는 방법

좋은 냄새가 나는 곳을 떠올릴 때 화장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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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더운날씨 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조리없이 간단하게 체력 을 보충시켜주고, 높은 영양가를 공급해 주는

우유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유기농 우유(Organic)와 일반 우유의 차 이점은 무엇일까요? 미국내 시중 마켓에서 유

통되고 있는 모든 우유들은 젓소에서 나온 생

우유(Raw Milk)를 멸균하여(Pasteurized) 판매

되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의 차이점은 Pasteurized라는

단어로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구분의 기준은 젓소를 키울때 어떤 방식으로

키운 것이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젓소에게는 첫째 살충제와 인공 비

료를 사용하여 키운 사료를 먹이지 말아야 하

우유

며, 둘째 젓소가 목초지에 주기적으로 방목이 되어 야 하고, 셋째 젓소 사육에 호르몬을 사용하지 말아 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젓소가 병에 걸렸을때 특정 약품(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키운 소에서 나 온 우유여야만 USDA Certified Organic 라벨을 상

품에 부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기농 우유가 일 반 우유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중 하

나는 긴 보관 기간에 있습니다. 유기농 우유는 일반

멸균 과정이 아닌 UHT(Ultra High Temperature) 라는 공정을 거치는데요. 일반 멸균과정이 화씨 160도에서 최소 15초간 멸균하는 방식과는 달리 유

기농 우유는 화씨 280도의 높은 온도에서 2~4초 동 안만 멸균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산 방식으로 보관 기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의 개발 배경에는, 미국 전체에 유기농 우

유 생산 농장 숫자가 너무 적었고, 그 때문에 농장 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타 지역으로 배송하는데에 시 간이 걸렸기에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서 개

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식물성 우유(Plant based Mil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식물성 우유의 종류로는

두유, 아몬드, 귀리 우유가 대표적입니다. 식물성 우유는 이름과 달리 우유(牛乳)가 아닌 곡물과 물 을 혼합하고 우유와 비슷한 영양소와 맛을 내기위 해 첨가물을 넣은 식품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동 양인들에게 소화에 문제를 일으키는 유당이 없다 는 점에서 매력적인 식물성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 해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유량이 적어 심혈관계 질 환으로 우유를 먹기 꺼려하는 고객들도 즐길 수 있 는 식품입니다.

두유는 일반 우유만큼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당은 현저히 적은 식품이며, 아몬드 우유중 무가당 우유의 경우, 한잔당 열량이 30칼로리를 밑돌정도로 저열량 우유로서 다이어

트 식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수퍼푸드 로 인기를 끌었던 귀리를 가지고 만든 Oat Milk 는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의 보충과 혈당 수치 조절,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공급 을 손쉽게 이루어 준다는 점에서 높은 판매 성 장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성 우유 의 비약적인 소비 증가로 인해 미국 유제품 업 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게 되었는데요. 일반 우유 회사들은 기존의 상품과 차별화되고 소비 자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노력하게 되었고, 그 결과 초식사육(Grass-fed), 울트라 필터(Ultra-filtered), A2 우유 등 일반 우유의 소비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상품을 내놓 았습니다. 그중에서 '울트라 필터 우유'는 압력 필터 과정을 통해 락토스(유당), 물, 미네랄, 비 타민 분자 등을 걸러낸 후 단백질과 칼슘함량을 높이고 당을 낮춘 제품입니다.

일반 멸균으로 만드는 무유당 우유와 달리 필 터링을 통해 유당을 걸러낸 우유이기에 일반 우 유를 먹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좀더 일반 우유에 가까운 맛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울트라 필터 우유입니다. 장보실때 꼼꼼히 위 내용들 체크하 시어 현명한 장보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tremeWeather

'뜨거운 밤' 24일째...

밤더위가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서울은 밤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는 앞으로도 최소 열흘간 더 이어 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 상) 관측 시간인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

지 서울의 가장 낮은 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이 기록한 최저기온 중 최고치다. 이날 서울

의 24일 연속 열대야는 1994년 기록과 동일하게 기상 관측 이래 둘째로 긴 열대야로 기록됐다. 가장 긴 기

록은 2018년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26일’이

다. 현재 서울의 연간 열대야 총 발생일은 26일로 역 대 넷째로 많다. 역대 1위는 1994년(36일), 2위와 3위 는 각각 2016년(32일)과 2018년(29일)이었다.

부산도 20일째 열대야를 겪어 역대 둘째로 긴 열대 야로 기록됐다. 부산의 열대야 최장 기록은 1994년과 2018년의 ‘21일’이다. 제주는 30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0일 이상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한 달 이상 열대야가 이어진 것은 올해를 포

함해 2013년(44일), 2016년(39일), 2012년(33일), 2023

년(33일) 등 다섯 번이다. 제주는 14~16일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며 30~80㎜의 비가 예상돼 더

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15~16일 각각 전국 에 5~40㎜의 소나기도 예보됐다.

보통 광복절(15일)을 전후해 더위의 기세가 꺾여왔

지만, 올해는 더위가 24일까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다. 기상청은 15일 최저 21~27도, 최고 29~35도의 분

캐나다, 밥상 물가

극심한 기후변화가 캐나다 식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수, 화재,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 번해지면서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비용 상승 압력

이 커지고 있다.

식품·건강·소비재 제품 캐나다(Food, Health & Consumer Products Of Canada)에 따르면, 대규모 기상 이변은 식품 생산 비용을 크 게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캐 나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더욱 빈번하 고 강력해지고 있는 추세다.

2019년 캐나다 연방정부 보고서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기온과 강수량이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농작물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병충해 발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기상 이변은 농업 생산 현장뿐 아니라 물류에도 큰 타격을 준다. 홍수로 인한 도

로 유실이나 산불로 인한 철도 운행 중단

등은 식품 운송에 차질을 빚어 공급 부족 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캐나다 농식품정책연구소(Canadian Agri-Food Policy Institute)의 최근 보고

폭염·열대야 최소 열흘 더 갈 듯

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인 17~18일에도 최 저 24~27도, 최고 31~34도로 비슷할 전망이다. 기압 골의 영향으로 19일엔 제주도, 20일엔 전국에 비가 예 상된다. 21~24일에도 최고 34도의 더위가 나타날 전 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9일 한낮(오후 2~4시) 서울 동 작구 보라매공원의 노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45.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한 햇볕에 노출된 지 면 부근의 온도는 성인 키 높이에서 느끼는 기온보다 10도가량 높다. 성인보다 키가 작은 어린이의 경우 체 감 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 일 필요가 있다. [출처: 조선일보]

지갑 '비상'

농업계는 이러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직파농법 등을 통해 토양의 수분을 보존하 는 등의 방법으로 가뭄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기후 현 상에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서에 따르면, 농업 부문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 도

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 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극단적 기후를 농업 부문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캐나다는 심각한 기상 이변으 로 큰 피해를 입었다. 3년 전 BC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수십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으며, 작년에는 서스캐처원주에서 가뭄으로 인해 작물 생산량이 11% 가까이 감소했다.

국제적인 기상 이변도 캐나다 농업에 영향을 미친

다. 다른 나라의 극단적인 기후로 인한 작물 피해는

세계 곡물 가격에 영향을 미쳐 캐나다 농민들의 생산

비용을 높일

제가 전체 공급망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고 공급망 다변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 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잠재 적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우며, 앞으로 식품 부족과 가격 변동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부 캐나다의 산불로 인한 철도 운 행 중단 사태는 기후변화가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철도를 대체할 만한 충분한 트럭이 없어 운송 지연과 비용 상승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은 결국 소비자들 에게 전가된다. 소비자들은 식품 가격 상승 과 일부 품목의 품귀 현상을 통해 기후변화 의 영향을 체감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상 추, 코코아, 오렌지 주스 등 여러 식품의 가 격이 급등한 것도 이러한 기후변화와 무관 하지 않다. 캐나다 소매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는 올해 많은 식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부 캐나다와 미국의 현재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가을과 겨울에 일부 식품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캐나다산 곡물에 대한 의존 도가 높아져, 국내 기상 이변의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론적으로,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문제로, 식품 산업

동심과

ㅣ손영한의 서울맛 인생맛ㅣ

함께 한 ‘추억의 돈가스’

하얀 접시 위에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잘 튀겨진

고기 위에 걸쭉한 소스가 덮여 나오면 양손에 포크, 나이프를 들고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우아(?) 하게 스

테이크처럼 먹던 요리가 돈가스이다. 수프도 나오고

소금, 후추 용기가 놓여있는 테이블 위에 식탁보도 깔

려있고 앞치마까지 있는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코스

로 즐기던 옛 풍경이 떠오른다. 수프는 고소하고 부드

러운 식감으로 접시 바닥을 긁으며 싹싹 먹었으며 돈

가스는 조금씩 썰어 아껴먹은 기억이 아른하다. 거기

에 동글한 모닝롤과 버터는 행복한 충만감을 주었다.

어린 시절 손꼽아 기다리는 외식으로는 메밀소바, 명

동칼국수, 돈가스가 가장 으뜸이었고 막내인 나는 누

나들이 데려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주로

명동에 밀집되어 있었다. 돈가스는 초등학교 시절 처

음 맛본 것으로 기억된다.

대학시절에는 경양식 집들이 유행처럼 번져 학교

앞에는 작은 가게들이 여럿 있었으며 어느 집은 유럽

풍의 이탈리아식으로 꾸민 집들도 있었다. 그 시절 가

성비로는 최고였다. 부드러운 양송이 크림수프와 돈

가스, 그리고 얇게 펴 담은 하얀 밥이 따로 나

왔으며 길게 썰어놓은 단무지가 인상 깊었다.

접시에 펴서 나온 밥은 포크만으로는 먹기 힘

들었던(?) 생각에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수프

에 빵을 찍어 먹는 모습이 정말 폼(?) 났다...

아이들도 어릴 적에 돈가스를 상당히 좋아했 다. 집 근처에 있는 ‘하얀집’이라는 작은 돈가

스 전문점이 있었는데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 로 고기 살도 두툼하고 고소하고 바삭했던 기 억이 있다. 포크는 바쁘게 움직이고 아이들 얼 굴에는 함박꽃이 피어난다. 이 집 돈가스는 나이프로 썰을 때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손에 느낄 정도의 사각 ~사각 소리가 났다. 그때의 돈가스가 추억 속에 간직 된 어린 시절의 맛을 느끼게 한 것 같아 좋다.

전하였다. 이제는 전문 분식점이나 일식집에서 치즈 등

특색 있는 돈가스를 선보이고 있다. 돈가스와 밥, 반찬이

따로따로 나와 일본 가정식을 느끼게 하고 먹기 좋게 손 질되어 나와 나이프가 필요 없다. 경양식은 납작한 고기 를 튀김옷으로 단단하게 하여 조리되므로 소스는 돈가스

위에 뿌려 제공되고, 두툼하고 속이 촉촉한 일본식 돈가 스는 소스를 따로 찍어 먹는 쪽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성북동에 추억의 옛날 돈가스를 하는 ‘금왕돈까스’가 있다. 지역에서 꽤 오래된 맛집으로 경양식 스타일이며 고기 두께는 얇고 크기는 크며 접시에 밥과 야채가 함께 있다. 추억의 맛을 찾는 남녀노소가 옛스러운 분위기에 서 고소한 수프와 바삭바삭한 돈가스 위에 얹힌 소스가 진하지 않고 야채도 신선하다. 썰어 먹는 재미가 있어 기 분이 좋고 깍두기와 아삭한 풋고추는 잘 어울리는 동반 자이다. 고기도 등심, 안심 구분하여 기호에 맞게 제공되 어 전문점답고 후추를 톡톡 뿌려먹는 추억의 오뚜기스프 (?)가 반갑다. 주변에 돈가스 집들이 모여있다.

'원조 남산돈까스' '101번지 돈까스'

남산에 왕돈가스로 유명한 집에 여럿 있다. ‘원조 남산 돈가스’ ‘101번지 남산 돈가스’ 등 오래된 식당들이 남 산 케이블과 주변에 성지처럼 여러 식당이 운집해있다.

‘왕돈가스’라는 용어가 처음 쓰인 곳으로 그냥 ‘남산 돈 가스’라고 부른다. 크기도 크고 바삭하고 소스도 넘치도

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깨끗하고 아담한 집으로 사이 드 메뉴는 뷔페식이며 부드러운 육질의 돈가스가 좋 고 특히 직접 만들어 제공되는 빵은 특별하다. 이 빵 과 수프 때문에 다시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따끈 따끈한 온기와 갓 구워낸 신선한 향, 입에 착 붙는 부 드러운 식감 등 빵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갖고 있 어 푸드 러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프도 비교할 수 없는 맛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고기 도 얇지 않고 튀김도 기름지지 않아 좋고 빵, 수프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로컬 맛집으로 돈가스 정식이 단일 메뉴이다. 자르는 중에도 김이 새어 나올 정도로 바로 튀겨 나오는 돈가스는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소스는 부먹(?) 형식의 경양식 돈가스 맛 그대 로이고 살코기가 두툼하여 육즙과 씹히는 맛을 더해 준다. 뷔페에는 밥, 샐러드, 깍두기, 단무지가 준비되 어 있으며 번호표 대기는 필수다.

성복동이든 남산이든 고즈넉한 시간에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에서 칼질(?) 한번 해보고 구수한 크림수프 의 추억 감성으로 젖어들고 싶어 이번 주말에는 아내 와 데이트 한번 해볼까? 한다...

돈가스는 돼지고기를 저민 뒤 튀김 옷을 입혀 조리 되는 것으로 기름이 적은 안심을 사용한다. 경양식과 일본식 돈가스로 구분되는 데 70~80년대에는 비싼

음식으로 취급되어 데이트나 가족들의 특별한 날에

먹는 메뉴였다. 격식을 갖춰 입은 웨이터가 수프부터 시작해서 샐러드, 빵, 돈가스, 후식에 이르는 코스요 리로 처음에 크림수프? 야채수프?를 선택할 때부터

벌써 마음은 설레기 시작하는 것이 경양식 돈가스이 다. 이제는 대중화되면서 분식집, 일반 돈가스 전문점

에서 취급되면서 널찍한 돈가스 한 장, 야구공

처럼 동그란 모양의 밥과 야채, 단무지 등이 큰

접시에 함께 나오는 실용화가 되어 직장인들

의 가벼운 식사로 인기가 높다.

일본식 돈가스는 2010년부터 성업하였으

며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전용 망치로 두들

겨 펴는 과정이 생기면서 크기는 경양식에 비

해 작고 두툼하면서 연하며 튀김 옷도 부드럽 게 개발되어 육즙을 느낄 수 있는 돈가스로 발

록 주어 진짜 왕돈가스이다. 고민할 필요 없이 부모님과

같이 가면 좋다. 케이블카 타고 남산타워 구경하는 코스 에 위치한 곳으로 특히 등심을 사용하여 더 고소하고 바 삭한 식감이 좋다. 옛날 방식대로 만드는 ‘원조 남산 돈 가스’는 50년을 지켜온 식당으로 크기가 넓고 얇지 않은

<지난주에 이어서>

휴게소를 계속 지나쳐 간 경부 고속도로에서 난 드

문드문 선잠에 들었다. 세정이 아저씨가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렸고 경상남도를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

왔을 때 나는 말을 걸었다. 아버지를 곧 만난다는 생

각이 왠지 초조하고 불안해서였을 것이다.

“배 고파요, 아저씨!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가 요.”

플라스틱 식판에 셀프로 담은 양(量)이 세정이 아

저씨 것이 나보다 세 배는 더 많았다. 그럼에도 입맛

이 그다지 당기지 않았던 나와 거의 동시에 아저씨는

점심 겸 아침식사를 마쳤다.

“커피 할래?”

“얼마나 더 가야 해요?”

“한, 두 시간? 천천히 가도 그 정도면 충분해.”

“커피 사가지고 바로 출발해요.”

“그럼, 그러자!”

설거지 개수대에 먹고

남은 빈 식판 2개를 갖다

놓은 사이에 세정이 아저

씨는 커피가 담긴 종이컵

2개를 양 손에 들고 차가

세워져있는 곳으로 나가자

는 사인을 보냈다.

남해 고속도로로 진입해

들어서자 표지판에 ‘마산

교도소 28Km’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곧 아버지

를 만나 뵌다는 생각보다,

내 생애 마지막 본 어머님 모습이 될 줄이야. 밤새 겨

우 냉정하게 추스를 수 있었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이 다시 사무치게 가슴을 파고들자 난 눈을 질끈 감

은 채로 고개를 숙였다.

“태홍아!”

그런 내 심정을 알고 그랬는지, 세정이 아저씨의

굵고 큰 목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아버지가 왜 못 오셨는지 궁금하지 않아?”

“…….”

“나한테 물어볼 게 많을 텐데…….”

“못 오신 건가요? 안 오신 게 아니고요?”

“그럴까! 왜 그런 생각을 했지?”

“그것보다 더 궁금한 게 있어요.”

“말해 봐!”

“아버지가 정말…….”

“정말, 뭐?”

“정말, 그……. 한동민 기자를 죽이라고 시켰나 요?”

작가 Daniel Y 임

무리 되간다고 느꼈을 때부터, 모든 게 미심쩍어졌 어요. 아버지 당부도 있고 해서, 더 이상 안 물어봤지 만……. 설마, 세상 사람들이 허깨비들 장난 같았다 고 했던 것들을 내가 곧이곧대로 받아들였을까요?” “태홍아!” 세정이 아저씨 목소리에 더 힘이 실렸다. 내 생각을 제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나는 멈춰선 안 된 다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생전에 다녀가셨던 마지막 길이었다는 생

각에 또 다시 천 갈레 만 갈레로 가슴이 찢어질 것 같 았다.

‘이 길을 좀 더 미루셨다면……. 그래도 어머니가

그렇게 허무하게 가셨을까?’

입대하던 날 아침, 사직동 문 밖에서 1통의 편지 봉 투와 함께 담담하게 나를 보내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그런 지시를 안 보내셨다는 건, 너도 잘 알잖아.”

“그 연예부 기자를 혼내주라고만 했다구요? 그건

재판에서 그렇게 결정 난 거구요.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된 거 말고, 진실을 알고 싶어요.”

“왜 다른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지? 그것도 1년씩이 나 지난 지금에 와서.”

“아버지가 4년 실형을 받고 흐지부지 그 사건이 마

“98% 재활용, 세계에 교훈”

외신, 한국 음식물쓰레기 처리 조명

미국은 재활용률 불과 40%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매년 쏟아져 나오는 음식

물 쓰레기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재활용률이 98%에 달하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이 전 세계에 교훈을 줄 수 있다면서 이를 조명했 다.

WP는 9일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의 98%를 재활용 한다. 이것이 전 세계에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가?"라

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출되는 음식

물 쓰레기 대부분을 가축 사료와 퇴 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

을 소개했다. WP는 한국은 전국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갖춘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

나라면서 프랑스는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것을 의무화했

으며, 미국에서도 뉴욕 등 일부 도시

들만이 비슷한 규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미국의 음식물 쓰레 기 재활용률은 40%로, 연간 1인당

평균 배출량 137㎏에 달하는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중 60%가 고스란히 매립된다. 이렇게 땅 에 매립된 음식물 쓰레기는 토양을 오염시키고 지구 온

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뿜어 낸다. 반면 한국은 20여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는 것을 금지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재활 용품의 분리배출을 의무화함으로서 98%에 달하는 재활

용률을 달성했다고 WP는 소개했다. WP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측면에서 "한국과 같은 나라

나였기에, 이왕지사 세정이 아저씨 와 동행했던

아 저씨를 통해 먼저 확인하고 싶었다. “아버진 그 사건의 가장 중심에서 지시를 하셨거 나, 아니면…….” “아니면?” “전혀 그 사건과 무관하거나……. 물론, 둘 중 하나 겠죠.”

<다음 주에 계속>

는 거의 없다"면서 이것이 가능할 수 있던 비결로는 시 민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과 종량제 시스템을 꼽았다. WP는 "한국의 5천만 인구 는 이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을 일상의 일부로 생각한 다"면서 일부 고층 아파트에는 각 가정이 배출한 음식 물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비용을 분담하게 하는 종량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단독 주택 거주자의 경우에는 정 부에서 판매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좁은 국토 면적과 높은 인구 밀 집도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 매립지 마련이 쉽지 않은 한국의 특성상 이러한 정책이 추진, 자리 잡을 수 있었 다고 분석했다. WP는 다만 일회용품이나 동물 배설물 등의 불순물이 음식물 쓰레기에 섞여 배출돼 사료나 비료의 질이 하락 하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있다 고 전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 스로 재활용하는 방식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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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있는 남성, 부모님 가입으로 만난 평생 인연

선우는 부모님이 자녀 대신 가입하는 경우가 국내는 60%, 해외는 70% 이상이다. 87년생 공무원 남성도 어머니가 가입을 하셨 다. 친한 지인의 딸이 선우에서 만나 결혼을 했

다며 문의를 하신 것이다. 지인의 딸도 어머니가

몰래 가입했었는데, 아드님도 결혼정보회사에 대 한 선입견이 있다면서 어머니가 만남 진행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부모님이 진행하시는 경우는 매니저 입장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 부모님을 통

해 자녀 의견을 물어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

리고, 부모님이 좋다고 해서 진행을 하다가 자녀

가 안보겠다고 해서 만남이 안되기도 한다. 또 만

남이 결정되면 상대에게 선우 소개인 걸 얘기하지

않도록 부탁을 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상대가 부모님이 대신 가입한 분을 거절하기도 한다. 본인은 의지가 없는데 억지로

남성의 어머니는 교사, 공무원을 선호하셨 다. 마침 어머니가 가입한 90년생 공무원 여성 과 만남이 이뤄졌다.

교제를 하면서 두 사람은 선우 소개인 걸 알 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미 깊이 정 이 들어 결정사 소개인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남성회원이 카톡으로 인사를 했다. 당사자 가입보다 훨씬 더 공을 들 여야 하는 만남이었지만, 고맙다는 문자 한 줄 에 고생은 보람이 됐다.

당사자보다 부모님이 결혼 걱정을 더 많이 하 는 게 한국의 정서이다. 자식은 평생 A/S라는 게 실감이 난다. 부모님이 자식 사랑은 끝이 없 다지만, 30대, 40대 자녀 결혼을 걱정하는 K부모님들의 헌신에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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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수 션이 “내년에 세계 6대 마라톤을 1년 안에 돌겠다” 라며 달리기로 국내 최초 기록에 도전할 계획임을 공개한 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션, 이영표,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하는 ‘런노운 크루(런+언노운크루)’ 특집으로 꾸며진다.

‘기부 천사’ 션이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 마라톤

‘815런’ 홍보를 위해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션은 81.5㎞ 마라톤 참가비와 기업의 후원을 받 아서 독립 유공자들의 집을 지어주고 있는데, 올해는 1만

6300명을 모집 중이라고 홍보했다. 기부 마라톤 ‘815런’을 시작한 계기도 공개했는데, 션이 운영 중인 연예인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의 멤버 이영표는 “션에게 죄책감을 느

낀다”라고 고백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진다.

션은 이날 기부 마라톤 ‘815런’ 홍보를 위해 색다른 ‘슬

릭백’ 챌린지에 도전한다. ‘언노운크루’ 멤버 이영표, 윤세

아도 힘을 보탠다. 션, 이영표, 윤세아 3인의 단체 ‘슬릭백’

또 한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한지민(42)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32)이 그 주인공이다.

8일 뉴스1 취재 결과, 한지민과 최정훈은 1년 전 출연 했던 KBS 2TV 뮤직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 본격적으로 열

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8월 한지민이 '밤의 공원'에 게스트로 나선게 출발점이 됐다. 당시 이들은 무대에서

듀엣으로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한지민 주연작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열창 했다.

특히 한지민은 최정훈과 한 무대에 서기 위한 연습 과

정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잔나비 콘서트도 다녀왔다며 최정훈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고, 최정훈 역시도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 주는 게스트가 나와줬으면 했다며 한지민

을 '밤의 공원'에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한지민은 1982년이며, 최정훈은 1992년생이다. 두 사

람은 10세 차 연상연하 커플로,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극

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편 한지민은 지난 1998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 올인' '대장금' '부활' '경성스캔들' '이산' '옥탑방 왕세자' '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봄밤' '우리들의 블루스' '힙하 게' '조선명탐정' '역린' '밀정' '미쓰백' 등 여러 드라마와 영 화에 출연했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결 겸 리더로, 지난 2014년

챌린지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봉사에 진심인 션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영표는 “션의 삶 자체가 메시지다, 동상을 만들어서 션의 스토리를 후대에 남겨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션은 달리기로 국내 최초 기록에 도전 중이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년 1년 동안 세계 6대 마라 톤(베를린 도쿄 시카고 뉴욕 런던 보스턴)을 돌겠다는 계 획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 국내에서 이 기 록을 깬 사람은 없는 데다, 런던과 보스턴 마라톤 경기는 6일 차이로 열리는 등 쉽지 않은 스케줄에도 굳은 의지를 밝힌 션의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션은 추성 훈, 유준상, 차인표 등과 함께 ‘50대 몸짱’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자극되는 50대 몸짱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다들 좋은 몸을 갖고 계시지만, 저하고는 격이 다르 다”라고 거리 두기를 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닮 은꼴로 언급되는 ‘40대 몸짱’ 김무열을 소환했다고 해 무 엇 때문인지 궁금해진다. [출처: 동아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일 각에서는 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챌린지가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서 ‘슈가 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운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술병을 손에 들거나 마시는 모 습으로 촬영한 모습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실제 BTS 해외 팬들로 추정되는 엑스(X) 이용자들 은 영상 및 사진의 배경으로 BTS 대표곡을 깔고 영 어로 “난 언제나 슈가를 지지한다”, “슈가와 함께하겠 다” 등 슈가를 지지하는 듯한 문구를 올리고 있다. 이에

의혹이 제기되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응원이든 조롱이든 이런 사진은 악영향”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홀로 넘 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발견됐다. 이에 용산경찰서 는 다음 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슈가가 운전한 것은 전동 킥보드로 당초 알려졌으 나

ㅣ휴람 의료정보ㅣ

유방 멍울 무조건 유방암일까... 제거 필요한 경우 따로 있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여성 질환 중 위험

도가 높은 유방암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

병원 외과 정 홍규 과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

보고자 한다.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유방암 환자는 2 만 8000명으로 여성암 1위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 이다. 유방암의 핵심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 지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병

변이 발견된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종양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뉜다. 양성 은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를 하지 않

지만, 악성은 성장이 빠르고 주위 조직과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섬유선종은

유방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유방의 한

국소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 에스트로겐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

로 20세부터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흔하며 대부분 암

하고는 관계가 없는 혹이다.

자라다가 멈추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은 1cm 미만에 서 커지다가 멈춘다. 일반적인 섬유선종은 자라면 제 거를 하는 것이 좋으나 제거하지 않아도 크게 위험하 지 않다. 특히 젊은 여성이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유방 초음파 추적검사만 시행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복합 섬유선종은 유심히 살펴야 한다. 종양 주 변에 암을 키우기도 하기 때문에 전체 조직검사가 필 요하다. 즉 복합 섬유선종일 경우에는 일반 섬유선종

보다 암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 서 복합 섬유선종은 수술이 꼭 필요하다.

엽상종양은 비교적 드문 유방 종양이지만 위험하다.

이는 종양 내부가 나뭇잎처럼 생겨서 엽상종양이라고 하며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크게 자란다. 악성종 양, 섬유선종과 잘 구분되지 않아 조직검사를 필수적 으로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0~70% 이상은 양성

이며, 악성은 약16~30% 정도다. 악성 엽상종양인 경 우 20~25%는 폐나 뼈로 전이된다.

엽상종양은 재발을 잘하는 편이다. 따라서 수술 시 정상 범위까지 넓게 잘라내 재발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에는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는 양성 엽상종양으로 시작했다가 재발을 거듭하는 과 정에서 악성 엽상 종양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는 예후도 좋지 않고 치료도 일반 유방암과 다르다. 유방 엽상종양의 치료는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크 기가 작은 양성 엽상 종양은 정상 유방 조직을 포함 해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크기가 큰 엽상종양, 악성 엽상종양인 경우 광범위한 유방 절제술을 시행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은 “엽상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 로 섬유선종과 감별진단을 해야 하는 종양”이라며 “대부분 양성이나 드물게 악성일 가능성이 있고 양 성인 경우 국소재발이 흔해 완전절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홍규 과장은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 서 모두 암은 아니고 섬유선종 등의 양성질환일 가 능이 높다”라며 “유방에 생긴 종양이 어떤 것인지 유 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로 판별하고 유방암으로 발 전할 가능성이 높은 종양인지 초기에 판별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유방 멍울 무조건 유방암일까...제거 필요한 경우 따로 있다”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 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 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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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선보험 (281)300-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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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오 종합보험 (832)767-2327

김용만보험 (281)773-5003

뉴욕라이프 (832)633-2685

매트라이프 (832)548-0077

이학찬보험 (281)22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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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보험 (832)742-9963

▶ 부동산

닝 스 타

성운사 (409)925-1032

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스파월드 (314)978-6684

▶ 식당 -한식

보리 (832)740-4350

브레이커스 바베큐 (281)623-9290

소공동순두부 (832)3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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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요리(KATY) (832)974-4674

요리요리 Yori Yori (281)394-2080

Rice Village (213)308-6673

바베큐가든 (713)461-9494

고려원 (713)468-2800

동 산

주택매매 & 렌트 / 아파트렌트 상가 오피스 임대

( 김 샛 별 )

1549CampbellRd.Houston,TX77055 CMK Real Eatate, LLC

서울가든 (713)935-9696

백두산가든 (713)973-0044

독도횟집 (713)827-8808

Lucy Kim Tel 713 248 8818 Realtor, SRS lucystarhoust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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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부동산 (713)985-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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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부동산 (281)979-3785

박광호 부동산 (281)731-0038

김언규 부동산 (832)549-0282

폴 윤 부동산 (832)257-2159

차상철 부동산 (832)368-1368

김세미 부동산 (832)657-9527

찰스권 부동산 (281)685-5415

정재훈 부동산 (832)661-3670

KW메모리얼(재리)부동산 (832)455-4275

▶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713)467-0998

소나무가든 (832)767-6818

고향집(하윈) (713)772-1204

코리아하우스 (713)966-9267

본가 (713)461-5265

장금순두부 (713)773-2229

명동식당 (713)779-6965

두부촌 (713)777-9889

아리랑 (713)988-2088

정든집 (713)973-2033

줌마 H-mart (713)722-0700

비비조 H-mart (713)468-0606

김샤부 (713)463-8870

JUNE (832)683-4315

Ko(코리안그릴) (409)299-9758

-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713)468-4230

이글할로우 (281)531-6402

셔우드 포레스트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SKC 디렉티비 (832)602-8202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럭키유리 (832)721-2417

S.K Glass (713)641-1208

A&A Auto유리 (713)984-9006

오아시스썬팅 (281)435-6060

▶ 융자

조명희융자 (713)596-2817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이서니융자 (832)633-2685 (832)581-3461

양경희융자 (713)541-9500

▶ 은행

아메리칸 제일은행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Houston Branch (713)596-2817

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Harwin Branch (713)273-1888

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Bank of Hope

Spring Branch (281)407-3355

Harwin Branch (713)774-0411

Chase Bank (713)365-6901

메트로 시티은행 (832)844-3880

▶ 인쇄/판촉

명함인쇄 (713)827-0063

디렉메일(EDDM) (713)827-0063

교차로 Design (713)827-0063

프린트킹 (713)782-8336

Blue Star 프린팅 (713)777-4900

케이픽스 (832)606-1029

VN 프린팅 (713)781-5575

▶ 자동차

현대 파파존 (832)258-3814

Lexus손재숙 (713)995-2622

Lexus정리 (281)368-1475 (832)722-9540

차터오토 (713)464-9696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TOYOTA(Don McGill) 아론 김

Aaron.K@ToyotaR.Us (832)683-3691

▶ 자동차렌트

큐브렌트카 (713)463-5957

차터오토 (713)464-9696

▶ 자동차정비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 (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 장학재단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 .....(832)704-6005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코웨이 (832)814-1063

워터트리 (713)988-8833

아구아퓨라USA (713)973-6060

▶ 제과점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 (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 (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 .....(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Solutions Education (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 (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214)724-8792

예수님을 사랑하는 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글(시)을

모아 현대를 사는 우리 동료들의 신앙

고백과 생활 다짐으로 나누고자 한다.

이들의 글(시)을 읽어본 후 우리들도

기도를 드리듯, 대화를 나누듯, 하소연

을 하듯, 감사를 올리듯 생각과 느낌을

글로 써 보기를 권한다.

어느 경우엔 그런 소박하고 단순한

고백이 읽고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

동과 튼튼한 결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조건 하나만 갖추었다면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이런 고백 시 또는 하나

님에 대한 우리의 소감과 반응을 쓸 수

있을 것이다.

①“어제, 새벽으로 다가와 내 영혼의

어둠을 가져가신 주님! 오늘, 찬란히

빛나는 아침의 영광으로 다시 오시어 작은 자임을 알게 하셨나이다./이제 나 로 하여금 빛이신 당신으로 인해 넘어

지지 않게 하시고, 남의 옷을 가져다가 내

몸에 걸쳐보는 어리석음을 취하지 않게 하

소서./나의 날마다 달려갈 새벽길이 상쾌 한 스포츠가 아님을, 온종일 당신이 동행

하여 주심으로 내가 아니이다./나의 새벽

이셨던 주님! 오늘 아침의 영광되시고 반

석 되어 주시며, 내가 영원히 벗지 아니할

아름다운 옷 되시여 포도나무이신 주님!/

시편의 다윗처럼 내가 찬양의 입술을 닫지

아니할 것은, 새벽에 도우리라 하심같이,

왕의 입술에 머금은 은혜를 부어주사, 아

침마다 새 노래를 내 입에 두시기 때문입

니다. 오늘도 ‘동산으로 올라가라’ 말씀하

시는 주님, 그곳에서 또 무엇을 주시려 하

시는지요? 당신께 묻지는 않으렵니다. 다

만 기대하고 순종하겠나이다./때마다 주

시는 은혜 족하여 눕는 자 되지 않게 하시

고, 아가서 신부(新婦)처럼 당신을 향하여

더욱 달려가는 자 되게 하소서. 그 달려감

속에서 당신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게 하소

서!”

②“외로움으로 서기로(立) 굳게 다짐했

어요, 길 옆에 선 이들, 웃고 즐거워했던

이들, 주님께만 속한 이 좁은 길을 쉽게 떠

나가는 이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들 합니다. 나 예수님을 알고

난 후, 나 예수님 이외에 다른 주님은 분명 없었는데 그리고 그 주님과 함께 걷는 이

좁은 길이 정말 맛있었는데/그 좁은 길도 걷기 전에, 쉽게 곁눈질하며 제 길 간다면

도리 있겠소, 외로움으로 서기로(立) 굳게

정하시고, 거기서 임하여 오는 그의 밤이 슬에 당신만이 아는 주님으로 기뻐하며 내 길 가겠나이다./먼 후일에 이길 결코 후회 하지 않겠나이다.”(산곡인) ③“주님이 서 계실 때, 내가 앉을 수 없 듯이/주님이 앉아 계실 때, 내가 서 있을 수 없듯이/주님이 머무르실 때, 나 길 떠날 수 없듯이/주님이 길 떠나라 하실 때, 나 머무를 수 없듯이/오늘의 근무지이지만

주님이 길 떠나시기에/주님 따라 나 허리띠 동여매고 길 떠나고 있습니다.” (조경덕)

④“나는 주님의 손에 들려진 종이연 (鳶)이고 싶습니다./내 주님이 감아 놓 으신 실 줄에 매여서 그 풀어주시는 연 줄 따라 저 하늘까지 날아올라 때로는 높이 날고, 때로는 낮게 나는//그리고 사랑으로 불어주시는 그 바람 따라, 때 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내 주님 이 방향을 바꾸시면 동(東)으로 서(西) 로, 나는 내 주님의 연줄에 매달린 하 나의 조그만 종이연이고 싶습니다./내

⑤“주님, 주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위해서 구별되고 싶습니다.//아무 일 에나 일어서는 일꾼이 아니라/구별되 어 있는/주님께만 매인/주님의 일꾼 이 되고 싶습니다.//십자가로 나의 세 상은 굴러갔고/부활의 영역 위에 굳게 서서/이제 주님의 일을 위해서 묶어져 버린/철저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신앙인들은 수시로 기도를 한다. 그 기 도를 모아 교회에서 1년치 기도문 모 음집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

한국교육자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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