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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한류스타
Page 7 | JUN 30, 2017
배우
정유미
어찌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정유미란 배우는 실제로 어떤 사람일까? <연애의 발 견>처럼 일과 사랑, 여러모로 생각도 고민도 많은 ‘우리’ 같은 여자일까, <윤식당>에서처럼 해맑고 씩씩한, 정 많 은 사람일까 아니면…. 그래도 ‘여배우’려나? 영화 <가족의 탄생> <내 깡패같은 애인> <도가니> <우 리 선희> <부산행>, 드라마 <케세라세라> <로맨스가 필 요해 2> <연애의 발견>…. 우리는 흔히 정유미를 주열매 또는 한여름으로만 떠올리지만 사실 그녀의 필모그래피 는 이토록 다양하며 매번 능청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 었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지만, 사실 내 기억 속의 정유미는 그야말로 진중 한 ‘배우’였다. 이런 에디터의 예상은 맞았을까, 빗나갔 을까? “카메라 앞에 서서 포즈 취하는 게 아직도 어색해요. 제가 입은 옷이나 헤어스타일 등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 도 신기하고요. 물론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지만요.” 장안의 화제인 ‘처피뱅’이 잘 어울린다는 에디터의 칭찬 에 큰 눈이 더 토끼 눈이 돼 묻는다. “그게 왜 처피뱅이 에요? 그냥 일자 앞머리 아니에요? 화보 촬영 때 우연히 앞머리 가발을 써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슝’ 하고 잘랐어요!”
촬영 내내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더라. 이런 모습이 ‘여덕몰이’의 비결 같은데 저 남자 팬들도 많아요. 하하. 실제로 남자들한테 인기 는 없지만 ‘남자 팬’들은 많아요!
로 살아요. 무슨 말이냐면, 저도 처음 보는 장면 같다니 까요. 윤여정 선생님과 저는 주방에서 계속 요리만 했으 니까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몰랐죠. 손님들 의 반응이나 대화를 관찰하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게다 가 TV로 보는 내 리얼한 모습도 너무 생소하고요. 처음 모니터할 때, 화면으로 보이는 제 행동이나 말투 하나하 나가 너무 창피했어요. 드라마나 영화는 대본대로 연기 한 거지만 이건 ‘리얼’이잖아요. “내가 정말 저래?” 하면 서 반성도 많이 했죠.
감사하고 재미있어요. 요즘 저도 <윤식당> 보는 맛으
처음에 선크림을 얼굴에만 발랐는데 몸에 햇빛 알레 르기 같은 게 생기더라고요. 다행히 디올스노우 선크림 을 몸에도 듬뿍 바르니 바로 가라앉았죠. 선블록의 중요 성을 확실히 깨달았어요.
너무 고생했겠다 에이, 딱 열흘이었는데요 뭐.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서 즐거웠어요.
참 싹싹하고 부지런하더라. 요리도 꽤 하고 한때 취미로 요리를 배우기도 했는데 잘하진 못해요. 집에서 끼니 때우는 정도죠 뭐. 아무래도 배우라는 직업 이 한창 바쁘다가도 또 확 쉬니까 그때 뭘 배우곤 하거 든요. 전 하나에 꽂히면 주야장천하는 스타일인데 한번 은 떡국에 꽂혀 매일 떡국만 먹었어요.
사실 TV로 보면서도 ‘정말 힘들겠다’ 싶더라. 거울 볼 틈도 없어 보이던데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아무도 같이 안 갔어 요. 원래 메이크업을 전혀 못해서, 걱정이 태산이었죠. 급하게 ‘고원’에서 눈썹 그리는 법은 배우고 갔어요. 촬 영 첫날엔 그래도 너무 민낯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나 름 마스카라도 했는데 바로 포기했어요. 선크림, 쿠션, 눈썹, 립 정도였죠. 다행히 디올스킨 포에버 쿠션과 립 글로우가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정말 민낯이나 다름없었나 <윤식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정유미가 됐다
햇빛도 강하고, 게다가 주방에서 내내 불 앞에 있었으니 피부도 상했겠다
중간에 메이크업을 수정할 상황이 아니니까…. 그래도 출근길에 보면 생기가 좀 있어요. 주방에서 일한 점심 이후부턴 입술에 색이 아예 없더라고요. 하하.
식사 조절이나 운동을 하나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진 않고요, 오늘처럼 촬영이 잡 힌 날엔 아침에 선식 한 잔 마시고 촬영 중엔 안 먹어요. 좋은 습관은 아닌 것 같은데…. 운동은 많이 해요. 이것 도 참 성격인데 할 때 너무 몰아서 한다니까요. 하루에 세 개를 할 때도 있고. 탄츠 플레이, PT, 요가 등 다양하 게 등록해 놓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하죠. 그렇게 열심 히 하다 또 며칠 쉬기도 하고.
그럼에도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해질 때는 집에서 진짜 가~만히 있어요. 명상이나 요가도 도움이 되고요. 내 고민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보단 보통의 고 민이라고 여기면 다 지나더라고요.
올여름 휴가 계획은 일하고 싶어요. 일하려고요. 성수기에 움직이면 사람 도 많고.
맞다. 그럼 올여름에는 일하는 걸로 음…. 사실 일 안하고 싶어요. 왔다 갔다 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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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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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샌안토니오
코 리 아 월 드 | 81 |
킬린
News
대도시 40%만 불황전 주택가격 회복 하버드 주택연구센터 최근 연구결과...렌트 가격은 여전히 강세 의 대도시들은 지난 2000년 중반의 최고 점을 회복했다. 그러나 오랜기간의 경기 침체 이후 복합적인 영향으로 전국의 주 택가격은 큰 차이가 있었다. 해안 지역의 일부 대도시들은 실제 주택가격이 2000 년 이후 50% 이상 증가한 반면, 중서부 및 남부 일부 지역 대도시의 가격은 2000 년 이전 가격이었다. 7. 지난 12년간의 주택소유율 하락이 끝나가고 있다. 지난해 주택 보유율은 완 만하게 증가했는 데,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주택 소유자수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들도 전년도보다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하버드주택연구센터(HJCHS)가 전국 대도시의 40%만이 불황 전 가격을 회복 했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밝혔다. 올해 보 고서를 통해 볼 때 전국 주택시장은 예년 에 비해 10가지의 특성이 있었다. 1. 주택 재고가 지난해에 비해 훨씬 낮 아졌다. 4년 연속으로 전국의 판매용 주 택리스팅 재고를 회복하지 못했으며 오 히려 다시 하락했다. 2016년 말 전국적 으로 매매된 주택은 165만채였으며 현재 평균 대기물량이 3.6개월로 나타나 안정 된 시장으로 간주되는 6.0개월의 절반수 준이었다. 2. 최근 10년간 주택 물량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최근에는 단독과 다세대 주택 건설이 모두 회복됐지만, 전국 주택건설 경기는 장기적으로 감소세다. 최근 10년 간 900만채의 주택이 완공됐으나, 1970 년 수준일 뿐이다. 지난 1980년과 90년대
에는 1400-1500만채 수준이었다. 8. 백인과 흑인 사이의 주택소유 격차 3. 단독주택 건축이 다세대건축을 앞질 렀다. 완만했던 단독주택 건설은 지난해 에 속도를 올려 지난 대불황이후 처음으 로 다세대 주택 건설을 제쳤다. 4. 소규모 주택건설이 증가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성장과 더불어 소규모 주택 건설이 다시증가해, 전국 신규주택 평균 규모는 1800스퀘어피트로 다소 줄었다. 5. 렌트 시장은 여전히 강세다. 작년 대 부분의 지역에서 다세대 주택 건축이 계 속 상승했으며, 100개 중 10개 지역에서 임대료가 감소했다. 6. 메트로도시지역의 주택가격추세는 놀랄 정도로 다양한 편차를 보여줬다. 주 택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해 100대 도시 중 97대 도시가 증가했으며, 그 중 41개
가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불균형을 기록 했다. 2004년 이후 주택소유비율 감소 는 특히 흑인들에게 심했고 백인에 비해 29.7% 낮아졌다. 이후 주택 소유율의 차 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9. 가난한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현재 빈곤 지역에 살고 있다. 빈곤은 증가상태 이며 저소득자층의 54%가 빈곤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10. 빈곤층이 대도시와 농촌지역을 가 리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 은 도시지역의 빈곤층 인구는 2000-2015 년 사이에 46%가 증가했지만, 저밀도 교 외지역의 빈곤 인구는 도시지역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문신하고 바다수영하다 감염… 30대 남성 결국 사망 한 남성이 문신을 새긴 지 5일 만에 바다에서 수영하다 치명적인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했다. 최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 주 출신 31세 남성이 종아리에 문신을 한 후 장시간 물 속에 있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오른쪽 종아리에 십자형 타투를 한 지 닷 새 만에 멕시코만에서 휴가를 즐 겼다. 그런데 남성은 바다 수영 이후
종아리에 극심한 통증과 열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남성이 문신하며 생긴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아 해당 부위 에 세균이 침투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됐다고 진단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피부의 병적 변화와 함께 전신에 오한, 발열 등 을 느끼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 시 사망률이 5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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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 뉴스
JUN 30, 2017
JYP 박진영,
Pechanga 리조트 & 카지노에서 콘서트 개최 오는 8월 25일, 26일 이틀간 K팝계의 거물이자 천재 작곡가, 타 고난 가수이자 연예인인 박진영이 오 는 8월 25일(금 저녁 8시 반)과 26일 (토 저녁 7시 반), 테메큘라에 위치한 Pechanga 리조트 & 카지노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대한민국 3대 연예기획사로 꼽히는 JYP엔테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수 많은 K팝 스타들을 배출한 프로듀서인 박진 영은,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 하는 가수이자 엔터테이너다. 1994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안무가 돋보이는 <날 떠나지마> 라는 노래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 인 데뷔를 한 박진영은, 이후 발표하는 노래마다 큰 화제를 모은다.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 개성, 무엇보다 훌륭한 곡 덕이다. <엘레베이터>, <너의 뒤에서>,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난 여자가 있는데>, <니가 사는 그집> 등, 대표곡 이 셀 수 없이 많다. 박진영이 만든 곡 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가 장 많이 부르는 노래들 중 하나로, 세월
에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 다. 가수로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성공적인 프로듀서로 변신한 박진영은 god, 박지윤, 비,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Got 7, 트와이스 등 대한민 국 최정상의 K팝 스타들 뿐 아니라 이 들의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현재 SBS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 타’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큰 인기를 얻 고 있다. 박진영의 히트곡과 공연을 다시 보 고싶은 팬들은 YTN TV에서 방송하는 JYP 스페셜 생방송 ‘Krush TV - 박진 영 페창가 라이브 공연’을 놓치지 말자. 방송은 4주 연속으로 6/18, 6/25, 7/2, 7/9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그런 거물 박진영이 LA에서 단독 공 연을 연다. 항상 최고만을 고집하는 그 가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는 무엇을 상 상하던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300달러, 200달러, 150 달러, 100달러, 80달러 이며, Pechanga 박스 오피 스나 웹사이트 (pechanga. 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Pechanga 클럽 멤버들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5% 에서 최대 20%의 할인 을 받을 수 있다. 멤버들은 Pechanga 박 스오피스에서 티켓을 구매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 으며, 한인 호스트에 연락 하면 더욱 자세한 안내를 받 을 수 있다. 만약 멤버가 아 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 다. 21세 이상의 성인으로 유효 한 신분증이 있으면 누구나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Pechanga의 클럽 데스크 에 가면 쉽게 가입이 가능 하며, 멤버십을 이용해 게임 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여 여 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샌안토니오,
장애인을 위한 워터파크 오픈 마련했다. 군중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 는 사람들 위한 휴식 공간도 있다. 차가운 물에 민감한 이들을 위해 수 온을 빠르게 바꿔주는 장치를 개발했 다. 손님이 길을 잃고 헤맬 경우를 대비 해 방수 손목밴드도 준비했다. 배터리 대신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방수 휠체어 를 구비했다. 일반 휠체어보다 오래 가 고 가볍다. 무료로 대여한다. 워터파크를 조성하는데 1천7백만 달 러(193억원)가 들었다. 하지만 하루 입 장객 수를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으로 제한했고, 장애인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게다가 직원의 3분의 1은 다양 한 유형의 장애인으로 채웠다. 직원들 은 워터파크 곳곳에 배치되어 장애인 손님들이 편하게 즐기도록 돕는다.
지난 17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장 애인을 위한 워터파크가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워터파크 이름은 Morgan's Insp-
iration Island. 파크 내 시설은 몸이 불 편한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줄 서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 들을 위해 '패스트 패스'(Fast pass)를
워터파크 설립자는 하트먼 고든이다. 고든은 2010년 3천5백만 달러(398억 원)을 들여 'Morgan 's Wonderland'라 는 테마파크를 지었다. 하지만 신체·인 지 장애를 지닌 딸 모건이 테마파크 이
용에 불편을 겪자 테마파크 내 물놀이 공간 'Water Works'에서 아이디어를 얻 어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워터파크를 만들었다. 고든은 "딸이 테마파크에 가면 소외 감을 느꼈다"며 "장애인은 물놀이를 하 고 싶어도 시설이 적합하지 않아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두 신나게 노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고든은 워터파크 개장을 위해 의사, 장애인 부모, 특수 치료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현재 테마파크 연간 입장객은 10만 명. 워터파크 개장으로 입장객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든은 티켓 판매 보다 장애인을 위 한 서비스에 방점을 뒀다. 유일하게 바 라는 점은 장애인에게 접근 가능한 워 터파크가 더 많아지는 것. 고든은 "비영 리 사업이나 마찬가지지만 돈 버는 일 보다 보람 있다"며 "비장애인 90%가 아 닌 장애인 10%를 생각하는 워터파크가 점점 늘면 좋겠다"고 했다.
역경의 열매
JUN 30, 2017
코 리 아 월 드 | 83 |
중국 보낸 딸을 통한 순종훈련… 나는 선교사로 소명을 받고 7년간의 훈련을 받았다. 똑같은 기간 동안 중국 에서는 둘째 딸이 현지 고등학교를 거쳐 베이징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나와 아내 는 그 기간 동안 한 번도 중국엘 못 가봤 다. 오직 순종.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의지했다. 그 기간이 끝나고 나서야 선 교지로 나갈 수 있었다. 딸을 통한 순종 훈련 중에 3가지 사건이 기억난다. 첫 번째는 2004년 둘째 딸이 열여섯 살 고교 1학년때였다. 딸은 하얼빈에서 사역하던 여선교사를 통해 선양(瀋陽) 으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4개월의 언어 교육을 받고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따 라 혼자 선양시 교육부를 찾아갔다. 그 곳은 한국보다 더 넓은 중국 동북3성의 모든 학교를 관장하는 곳이다. 선양 교 육부에선 혼자 찾아온 외국인 여학생에 게 놀라고 감동을 받아 대학진학을 할 수 있는 한족고등학교 8곳을 배려해줬 다. 그중에 선택한 학교에서 하나님의 자녀 우쓰쓰를 만났다. “중국여학생이 달력에 한글로 인쇄된 요한복음 3장 16 절을 찢어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그걸
다. 딸은 두려운 심정에 울면 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 다. 중국 친구의 도움으로 공 안(경찰)에 신고했고 10여 명 의 공안이 와서 조사했으나 알아낸 건 없었다. 중국으로 갈 여력이 없던 우리 부부는 밤낮으로 기도에 매달렸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두 달째 됐을 때 놀 ▲ 3년 동안 둘째딸의 도시락을 싸온 우쓰쓰(왼쪽 동그라 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딸아 미)와 둘째 딸 김경아(오른쪽)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나는 이가 세 들어 사는 아래층의 한 번도 중국에 가보지 못해서 딸과 찍은 사진이 없다. 조선족 부부가 눈물을 흘리 며 용서해달라고 찾아 왔단 읽어보라고 했어요.” 딸은 우쓰쓰와의 다. 부부는 혼자 사는 딸아이를 돌봐준 첫 만남을 그렇게 전했다. 알고보니 그 다며 평소 친절을 베풀고 금전을 요구하 학생 가족은 중국 문화혁명 당시 학살 다 겁을 주려고 이런 짓을 했다고 고백 을 피해 살아남은 초기 기독교인이었다. 했다. 그들은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딸은 우쓰쓰 가족의 보호아래 3년 동안 없는 열병으로 얼마나 아팠던지, 나가지 학교를 다니고, 베이징사범대학으로 가 도 않던 중국인처소교회에서 교우들과 함께 기도 중에 회개가 터져 이 같은 일 게 됐다. 을 고백한 것이다. 우리 가족은 이때 중 두 번째는 어느 날 딸이 사는 집 전화 보기도의 강력한 능력을 체험했다. 서울 선이 칼로 끊어진 사건이었다. 딸에게 에서 기도할 때 바다건너 중국 선양에서 해를 끼치려고 누군가 자른 게 분명했 이 같은 역사가 일어났다.
- 김종식 -
세 번째, 딸은 베이징에서 1년 동안 유 학생반을 거쳐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는 본과에 정식 입학했다. 그것도 장학금을 받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일등하게 돼서…. 이제 중국인반으로 가 면 정말 장학금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했 는데, 지난 1년 동안 유학생반에서 거둔 성적으로 이렇게 받게 되니까… 하나님 께서 위로해주시는 거 같아요. 엄마아빠 도 고맙고 사랑해요.” 2007년 10월 16일 딸이 내게 보내온 이메일 내용이다. 나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체험 을 통해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 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 이 순종함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 라’(롬 5:19)하신 그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긴다. 이제부터 역경의 열매에 게재하는 사 건을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것 이다. 나 자신도 그 당시에는 그랬으니 까. 돌이켜보니 모든 키워드는 ‘순종’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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