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도력
November
11월
2018년도 장년 기도력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경험의 노래 이번 달에는 찬미가 작사자들의 삶에 나 타난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함께 기도력 을 읽으며 주님께 찬양의 마음을 드렸으 면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은혜의 나라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은혜의 나라’에 사는 사람만이 재림 때 주어지는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마음속에 건설되는 ‘은혜의 나라’가 지닌 풍성한 축복 그리고 종말론적 공동체로서 재림 신자들이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필자 기노혁 목사 호남합회 여천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가족으로 윤 재나 사모와 딸 나임(9살), 하임(3살)이 있습니다.
이달의 필자_ 최경천 목사 삼육대학교 신학과 선교학(Ph. D.) 교수로 선교 신학, 선 교 인류학, 선교 리더십 등을 가르치고 있다. 박은정 사 모 사이에 시원, 지후 두 아들이 있다.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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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1월 1일(목)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 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
경험의 노래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시편 108편 1절)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들어가게 될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그리스도인 의 최대 소망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은 흥미로운 사실을 밝히고 있습 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미래에 들어갈 나라만이 아니라 아예 우 리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밝힙니다.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 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계 1:6).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 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계 5:10).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이면서 우리 마음에 건설되는 곳이며, 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대상인 동시에 오늘 내가 살아가야 하는 대상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강조하십니다. 예 수님은 지구 역사 마지막에 들어갈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요 14:1~3) 를 소개하시지만 또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세우시는 현재적 하나님 의 나라(요 3:5)를 말씀하십니다. 신학적으로 전자를 ‘영광의 왕국’, 후자 를 ‘은혜의 왕국’이라고 합니다. 재림교인으로서 우리가 가게 될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예배와 찬미와 선교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하지만 이 목적지 는 지상에서 매일매일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간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가게 될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특성들이 우리의 일 상에서 구현되도록 예수님은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령께서 거하 시는 우리 자신이 곧 하나님의 나라이며, 하나님의 나라인 우리는 하늘의 특성인 “성령의 열매”(갈 5:22~23)를 이 땅에서부터 맺고 살아갑니다. 이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를 분명히 이해했던 화잇 여사도 “예수를 힘 입어 우리가 안식을 얻는 때에 하늘나라는 여기에서 시작된다.”(소망, 331)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그 진정한 품성 그대로 보고 그를 마음 에 받아들이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시는 것 은 성령으로 말미암는 것이며, 믿음으로 마음에 성령을 받아들일 때 곧 영생은 시작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소망, 388, 506)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참된 재림 신앙은 이 땅을 벗어나 저 영광 스러운 곳으로 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 가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내 삶 속에서 시작되었고 내 안에 있습니다.
76 교회지남
운동하면서 기합을 크게 내 본 적 있으세 요? 기합을 넣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없을까 요? 소리를 안 질렀을 때는 328마이크로 볼트 정도의 근력이 나온다고 해요. 기합을 줬을 때 는 근력이 515마이크로 볼트로 높아진다고 하 네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김의신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찬양대원의 몸에는 나쁜 병이 일어나 도 이길 수 있는 좋은 세포가 다른 사람에 비 해 훨씬 많다고 해요. 왜 그럴까요? 기합을 넣 으면 힘이 나는 것처럼 찬양은 우리 마음에 더 큰 힘과 감동을 주기 때문이에요. “저희가…새 노래를 부르니…십사만 사천 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요한 계시록 14장 3절). 어떤 노래이기에 십사만 사천 명밖에는 노래 를 못 배운다고 했을까요? “그것은 체험의 노 래, 곧 다른 어떤 사람도 체험하지 못한 경험의 노래”(쟁투, 649)이기 때문이에요. 믿지 않는 주변 친구들은 아이돌 그룹의 노 래를 좋아하지요? 또 그 노래와 춤을 잘 출 거 예요. 하지만 그 친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는 힘들어할 거예요. 혹 노래는 함께 불러도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더 어렵고요. 왜일까요? 찬 양은 경험의 노래이기 때문이에요. 11월에는 찬미가에 담겨 있는 경험의 노래에 대해 함께 알아볼 거예요. 한 달 동안 세상의 노래 대신 하나님의 노래로 입술을 가득 채워 보아요. 세상의 친구들이 누리지 못할 경험의 찬양으로 함께해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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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금)
믿을 때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 하였노라”(행 19:2)
구주 예수 의지함이 “주께서 주를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참된 평 화를 주신다”(이사야 26장 3절, 쉬운성경)
우리는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 로”(막 13:26) 오시는 가시적이고 가청적이고 실제적인 재림을 기다립니 다. 그날 회복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왕으로 모시는 그날에 우리 마음속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빨리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가 고 싶으시지만 이 땅에 머무는 동안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예수 님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 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늘로 가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6)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보혜사 성 령은 우리 “속에”(요 14:17) 계십니다. 그렇다면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하 시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하리라”(요 14:23)고 말씀하셨습니 다. 즉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도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까요?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과 그분의 은혜와 이루신 구원을 믿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재 하 신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듯 믿음으로 성령을 받습 니다. 바울은 에베소의 제자들을 만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 냐”(행 19:2)고 물었습니다. 또 갈라디아서에서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갈 3:2)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루이자 스테드는 사랑하는 남편과 행복하 게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가족이 함께 바닷 가에 갔어요. 그런데 한 소년이 “살려 주세요!” 하며 물속에서 소리치고 있었어요. 소년을 구 하기 위해 남편은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 었어요. 하지만 소년이 허우적거리다가 오히려 남편의 머리를 세게 끌어당겨 둘 다 더 깊이 빠지고 말았어요. 루이자는 발을 동동거리며 애타게 바라보았지만 남편과 소년은 물 밖으 로 나오지 못했어요. 눈앞에서 갑자기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 내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어느 누구의 위로도 마음에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울고 또 울었 지만 가슴은 계속 아팠어요. 울다 지쳐 힘이 빠졌을 때 그녀는 하나님을 불렀어요. ‘주님만 이 저를 위로하실 수 있잖아요. 왜 내버려 두 시는 거예요?’ 그때 마음속에 뚜렷한 문장이 떠올랐어요. ‘예수님을 신뢰할 때 큰 기쁨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에 들리는 듯했어요. 그 녀는 견딜 수 없는 아픔 가운데 하나님을 꼭 붙 잡았어요.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신뢰하기 로 결심했어요. 그 후에 아프리카 선교사로 떠 났고, 그녀의 작사로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찬미 가 371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가 만들어졌어요.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 냐”(갈 3:5)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시 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없는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 없습니다(롬 8:9).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행 6:5; 행 11:24). 참된 그리스도인은 ‘믿음’도 있고 ‘성령’도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입 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구주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예전에 선교사 한 분에게 이런 간증을 들었 어요. “예수님을 믿고 선교사가 되어 생활은 어려워졌지만 내 인생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 을 알고 의지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 지하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평화가 있답니다.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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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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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안)
내가 하나님의 나라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 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 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장 6절)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 은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마음에 건설된 것으로 믿지 못하는 듯 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어떤 분은 재림의 징조를 살피며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지에 지극한 관심을 갖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언제’도 아니고 ‘어디’도 아니라 ‘누구’라는 관계적 측면에 있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 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실 물리적인 것에 가치가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금으로 만들어질 필요도 없고, 진주로 만든 문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열두 달 먹을 것이 넘쳐 나기 때문 에 그 나라를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이 천국인 이유는 우리를 지극 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거기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가 우리를 흑 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 라고 고백합니다. 다른 것이 다 있어도 ‘사랑의 아들’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천국의 본질은 ‘사랑의 관계’이기에 하나님이 계신 곳은 어디나 천국입니 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 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린 사랑과 믿음 때문에 우리 자신이 곧 ‘사 랑의 아들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불교가 말하는 ‘비 움’의 교리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기독교는 ‘비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채움’으로 천국을 경험합니다. 이 천국의 특성이 “성령의 열매”(갈 5:22~23)이고, 성령의 열매는 혼자서 맺는 열매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내
존 뉴먼 목사님은 잠시 건강 문제로 요양차 이탈리아의 어느 섬에 머물렀어요. 그런데 그 지역 풍토병인 말라리아에 걸려 3주 동안 누워 있어야 했어요. 겨우 몸이 회복되고 집으로 돌 아가려는데 이번엔 배가 없어서 3주를 또 기다 려야 했어요. 그러다 과일 운송을 하는 돛단배 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한참 배가 바다 가운데 있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배가 또 1주일 동안 멈춰 서고 말았어요. 목사님은 배의 오렌지를 조금씩 먹으며 견뎠어요. 만약 계속 바람이 불 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체되는 일정으 로 목사님은 염려가 되었어요. 그러던 중 하루는 밤에 선장이 하늘의 별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우리는 별빛을 보며 항해 합니다.” 그때 뉴먼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작은 별로도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깨달음이 바로 오늘 찬미가 507장의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예요.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 되신 주 저 본향 집을 향해 가는 길 비추소서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 걸음씩 늘 인도하소서
안에 계셔야 맺힐 수 있는 열매이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과 화평하 고, 사람들 속에서 오래 참고, 기뻐하고, 인내할 때 맺히는 열매입니다. 그 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혼자 깊은 산중이나 기도원에 들어가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복잡한 도시와 분주한 직장, 할 일 많은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는 힘,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능하게 합니다.
78 교회지남
이 찬양에는 뉴먼 목사님이 처했던 상황이 잘 담겨 있어요. 집은 멀고 여행은 계속 늦어져 요.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지만 뉴먼 목사님 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 었어요. 하나님께서 한 걸음씩 인도해 주신다 고 이 찬양에서 말하고 있어요. 우리는 두 걸 음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하 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걸음씩 오늘 우리의 길 을 인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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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일)
오늘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온 세상이라도 그것을 기록한 책을 담기에 부족할 것입니다”(요한복음 21장 25절, 쉬운 성경)
예수님 곁에 있었던 한 강도는 다음과 같은 구원의 약속을 받았습니 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한 재림교회의 이해는 죽은 강도의 영혼이 그 날 하늘에 간 것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인간을 전인적 존재로 이해하는 재림교회는 죽은 자의 부활을 믿으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혼과 영과 몸’을 가진 완전한 상태로 변화될 것을 믿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얻는 구 원의 경험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유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은 그날 시작됩니다. 십자가에 달렸던 한편 강도는 예 수님께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시는 그 순간 하 나님의 나라를 경험했습니다. 강도는 십자가상에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 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는 예수 님의 기도를 듣고, 모든 믿는 자에게 조건 없이 허락되는 구원을 믿었습니 다. 그의 과거의 삶의 얼룩진 모든 부분이 눈같이 희게 되는 완전한 용서 를 맛보았습니다. 모든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구원의 허락이 주 는 기쁨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육체의 자유는 박탈되었지만, 영혼은 자유 를 얻었습니다. 비록 강도가 그날 바로 낙원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당신 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눅 23:42)라는 그의 소원은 즉각 적으로 허락되었습니다. <시대의 소망>은 이 경험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예수께서 약속의 말씀을 하실 때에 십자가를 덮고 있던 어두운 구름 속으로 밝고 활기찬 광선이 뚫고 들어왔다. 회개한 강도에게는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확신으 로 완전한 평화가 이르러 왔다”(소망, 751). 강도는 십자가에서 고통 받던 그 짧은 시간에 용서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완전한 평화’를 얻었습니다. 그에게 남아 있었던 불과 수분의 짧은 시 간이 하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기쁨으로 채워졌습니다. 강도가 얻은 구원의 경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재현됩니다. 마치 예수님께 서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눅 19:5) 라고 말씀하신 그날 삭개오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받았던 것 처럼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임하시면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리먼 목사님은 시골의 작고 어려운 교회를 섬겼어요. 가난한 교회여서 목사님은 공장, 가 구점에서 막노동을 하며 목회하셨어요. 시골 교회를 떠나 형편이 좋은 도시 교회로 가고 싶 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며 목사님은 순종하는 마음 으로 사역했어요. 어느 날 목사님은 평상시처럼 공장으로 출 근했어요. 점심시간에 도시락 가방을 열었을 때 사모님께서 적어 놓은 유대 랍비의 글귀를 보았어요. 그 크신 하나님의 능력은 말로 다 할 수 없도다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고 대양을 모두 잉크로 채우며 세상의 모든 초목을 펜으로 삼아 모든 백성이 능숙한 서기관이 된다 해도 하나님의 크신 영광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모두 기록할 수 없으리라
목사님은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의 사랑 을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우리가 잘 아는 찬미가 115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을 작사했어요. 하나님의 사랑은 힘들지만 헌신하는 자리에 서 더 느껴져요. 주님을 위해 수고할 때 예수님 의 사랑이 더 필요하고 또 예수님의 사랑이 더 공감되기 때문이에요. 우리 친구들은 오늘 하나님께 어떤 작은 헌 신을 드리시겠어요?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을 거예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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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월)
그 어디나 하늘나라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출 19:6)
하나님이 계신 곳이 천국입니다. 찬미 631장 ‘내 영혼 주의 은혜로’는 영 어 제목이 ‘Where Jesus is, ’Tis heaven’입니다. “예수님 계신 곳이 곧 천 국”이라는 뜻입니다. 3절 가사에서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내 비록 산과 들이나 혹 초막 속에 거해도 내 주를 모신 곳이면 그곳이 천국 되도 다.” 찬송가에는 이 곡의 후렴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습니다. “할렐루야 찬 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나쁜 짓 안 하고, 교회 의무를 성실히 행하 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았기 때문에 주어지는 보상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초막에 살아도 거기가 하늘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는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이며 걸어 다니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물론 “하나 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 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고전 2:9)할 만큼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그렇다고 이 땅에서 전혀 누릴 수 없는 것은 아닙니 다. ‘영광의 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허락된 ‘은혜의 나 라’ 역시 영광의 나라에 버금가는 복을 약속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라 는 믿음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원수도 사랑하고, 지극히 작 은 자를 섬길 수 있는 것은 이미 내가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그제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게 아 닙니다. 하나님은 나를 자신의 나라로 삼으시고 이미 우리 속에 거하시기
나 주를 멀리 떠났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누가복음 5장 32절)
전도회의 찬양 책임자였던 윌리엄 커크패트 릭은 한 청년을 찬양 사역자로 세웠어요. 그 청 년의 목소리는 정말 훌륭해서, 많은 사람이 찬 양 중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았어요. 그런 데 이상하게 그 청년은 노래만 부른 채 말씀은 듣지 않고 계속 밖으로 나갔어요. 그는 노래를 잘하는 복음 성가 가수였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커크패트릭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찬양하 는 청년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그 청년이 진 심으로 찬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자 자신이 방황했을 때가 생각났어요. 그 당시 예수님을 마음에 모셨던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썼어요. 커크패트릭은 그 글에 악보를 달 아 청년에게 주었어요. 며칠 후 청년은 많은 사 람 앞에서 악보 없이 그 찬양을 불렀어요.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때문에 여호와는 오늘 나의 힘이 되십니다(합 3:19). 재림교인이란 이 땅 을 빨리 탈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리와 신앙을 박해하는 시 련 앞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갑니다. 혹독한 고난과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시고, 우리는 그분의 나라입니다. “내가 확 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 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80 교회지남
이 청년이 불렀던 찬양은 찬미가 327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예요. 노래를 부르던 청년은 눈물을 흘렸어요.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도 역시 눈물을 흘리며 회 개하였어요. 그날 밤 목사님의 설교가 마친 후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앞으로 불 렀어요. 그때 그 청년도 앞으로 나가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했어요. 찬양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요. 혹 가족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사람이 있나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친구들의 입술 을 통해서도 일할 수 있으세요! 오늘은 그 가 족들에게 사랑의 연락을 해 볼까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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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눅 17:21)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 기서 하나님 나라는 두 가지 차원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개인적 인 차원, 둘째는 사회적인 차원입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입 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주어지고 있는데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먼저 그분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라고 외 치셨습니다. ‘회개하다’의 헬라어 원어 ‘메타노에오’는 마음의 작용을 의미 합니다. 회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어 ‘슈브’ 역시 ‘마음을 찢는 행위’(욜 2:13)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 결심하는 과정이 아닙 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 삼던 데서 벗 어나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는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를 의미합니 다. 회개란 하나님이 마음에 그분의 나라를 세우는 사건이므로 예수님은 첫 설교에서 회개와 천국을 연결시킨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는 말씀에는 사회적인 의미도 있습니 다. ‘안에’에 해당하는 헬라어 ‘엔토스’는 영어로 ‘inside(내부)’도 되지만, ‘among(사이에)’도 됩니다. 천국은 개인 속에 세워지지만 사람 사이에도 세워집니다. 폴 투르니에는 사람이 혼자 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 는 결혼이고,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의 영 성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개인의 영성은 반드 시 사회적 영성이 되어야 합니다. 참된 영성은 사람들 사이에서 진위가 드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 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시편 48편 14절)
패니 크로스비가 갓난 아기 때 감기에 걸렸 는데 의사가 잘못 치료하는 바람에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얼마 후 아버지마저 돌아가셨 고요. 크로스비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뉴욕의 유명한 의사에게 크로스비의 눈을 치료하게 도왔어요. 의사 선 생님은 크로스비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불쌍한 눈먼 아이야.” 그때 의사의 동정 어린 말이 크로스비의 마 음에 계속 남아 있었어요. 아직 어린아이였지 만, 그녀는 ‘내가 앞을 보지 못해도, 아름다운 삶을 살 거야.’라며 다짐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95세까지 찬송 시 8천여 편을 쓰며 기쁜 신앙 의 삶을 살았어요. 54세 때 크로스비는 급히 5달러가 필요했는 데 구할 방법이 없어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기 도를 마치고 얼마 후 초인종이 울렸어요. 크로 스비의 팬이라고 소개한 낯선 방문자가 와서 함께 대화를 나눈 후 헤어지는데, 그 사람이 크로스비에게 무언가 주고 갔어요. 정확하게 5 달러였어요. 그 순간 크로스비는 찬양의 시를 씁니다. 이 찬양이 바로 찬미 505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이에요.
러납니다. 바른 신앙은 언제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는 말씀은 단순히 신자들이 모여서 예배할 때 함께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모든 사랑하는 관계는 하나님이 계시는 증거이며 사랑하는 사 람이 모인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곧 천국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우리가 연합하여 서로를 사랑하고 돌보고 이해하고 섬기고 있다면, 천국은 우리 사이에 있습니다. 재림 신앙은 개인이 신앙 표준을 달성하여 천국의 커트 라인을 통과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공동체와 사회적 신앙입니다.
구주께서 나의 모든 길을 인도하시니 이밖에 무엇을 더 원하리 그분께서 내 삶의 인도자 되시니 나 어찌 주님의 부드러운 은혜를 의심하리
불쌍한 눈먼 아이라는 말을 들었던 크로스 비는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기쁨을 찬양해요. 어린이 여러분, 내 마음에 들려지는 부정적 인 말을 생각하시겠어요? 아니면 오늘 하나님 과 함께하는 기쁨을 찬양하시겠어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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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수)
마음의 천국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 음이라”(요한일서 4장 19절)
예수님의 가르침은 언제나 인간의 마음을 향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 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장소가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변 화되지 않으면 당면한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선 과 악이 마음의 문제라고 밝히셨습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 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마 15:19; 막 7:21).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 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마음에 대한 예수님의 이해는 구약 성경과도 일치합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왜 마음을 생명의 근원이라고 했을까요?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 전 3:16)라고 호소합니다. 결국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께서 마음의 주인이 되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 능할까요?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사실 그의 관심사는 거듭남이 아니 라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에게 거듭남의 신학은 낯설었습니다. 예수님 은 니고데모의 관심사를 한눈에 알아보시고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 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은 하나님 나라가 정권 교체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에 성령께서 임 하실 때 세워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 침은 언제나 마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
프렌티스 사모님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전염병으로 사랑하는 두 아이가 잠들고 말았지요. 그녀는 너무 아픈 마음에 하나님께 원망을 했어요. ‘믿 음을 지키며 살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제게 어 떻게 이런 불행이 올 수 있지요?’ 남편인 조지 목사님은 사모님을 위로했어요. “여보, 아이를 잃고 슬퍼하는 가정이 많이 있소 이럴 때일수록 아브라함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시다.” 목사님의 격려에 사모님은 아들을 보내신 하 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했어요. 원망이 변하 여 예수님의 사랑이 맘으로 다가왔어요. 그리 고 이렇게 고백했어요.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이 찬양이 바로 찬미가 428장 ‘내 구주 예수 를 더욱 사랑’이에요. 세월이 흘러 13년이 지났어요. 프렌티스 사 모님은 이전에 기록한 시를 발견했어요. 13년 전 아이들을 잃은 아픔이 떠올라 괴로웠지만 그녀는 다시 3~4절을 기록했어요. 한국 찬미 가에는 원문의 3절이 생략되어 있어요.
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하나님의 나라는 마음에 세워지는 것 이며, 성령께서 마음의 주인이 되실 때 세워집니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가장 긴급하고 절실한 필요가 성령이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 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요 7:37~39). 참된 재림 신앙은 미래를 향해 있지만, 언제나 현재를 통해 미래 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는 사람이 영광된 미래를 맞이할 것입니다.
82 교회지남
슬픔이 찾아와 마음 저미고 아파도 주님의 말씀은 감미롭습니다 그 말씀은 나로 노래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스도시여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더욱 사랑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 시간 이렇게 기도해 볼까 요? ‘오늘 하루 더 예수님을 사랑하는 어린이 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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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목)
하나님의 선물
내 구주 예수여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 길 원합니다”(마태복음 26장 39절, 쉬운성경)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에게 성령을 주시기 위함 입니다. 인간의 죄와 죽음은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기로 선택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롬 1:28).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의 목적을 두 가지 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 게 미치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 령의 약속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갈 3:14). 모든 민족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사도행전의 역사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어 나갑니다. 이 약속이 이방인들도 성령을 받는 일을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 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약속하셨는데 마침내 빌립을 통해 전도받은 사 마리아 사람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할 때 성령을 받습니다. 이때 침례 를 받고 나름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던 마술사 시몬(행 8:13)이 돈 으로 성령을 사려고 합니다. 그러자 앞서 유대인들에게 “성령의 선물”(행
베냐민 슈몰크 목사님은 전쟁의 상처로 힘든 교인들의 가정을 돌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사 모님과 함께 조금 먼 지역으로 방문을 하고 돌 아왔어요. 그런데 오다 보니 교회 사택에서 연 기가 나는 것 같았어요. 설마 하며 뛰어갔지만 사택은 이미 불이 나서 다 타 버린 상태였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어린 두 아들이 서 로를 꼭 껴안은 채 불에 타 죽어 있었어요. 사모님은 쓰러졌고 목사님은 하염없이 하나 님께 울부짖으며 눈물만 흘렸어요. 그러던 중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기 도가 생각났어요. 그는 조용히 기도하기 시작 했어요. 그 기도의 마음이 찬미 387장 ‘내 구 주 예수여’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2:38)을 받으라고 설교했던 베드로가 다시 사마리아인 시몬에게 말합니 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행 8:20). 성령은 유대인이나 사마리아인 모두에게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 은 인간이 성령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셨습니다. 거룩한 영께 서 죄인의 마음에 계실 수 없으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용서 하셨음을 믿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쫓아 내지만 않으면 어디에서든지 둥지를 트는 비둘기처럼 거절만 하지 않는 다면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그래서 ‘믿는다는 것’과 ‘원하는 것’은 같은 말입니다. 성경 맨 마지막 장까지 구원의 조건은 동일하게 제 시됩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 라 하시더라”(계 22:17). 성령은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집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의 뜻대로! 주의 뜻이 내 마음이 되게 해 주세요 주의 사랑의 손에 내 모든 것 맡겨요 슬픔을 통해서나 기쁨을 통해서나
그 이후에도 슈몰크 목사님은 전쟁의 상처 가 남겨진 사역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목회 를 했어요. 노인이 된 목사님은 과로로 쓰러지 고, 뇌졸중으로 오른손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 하게 되고, 백내장으로 앞을 제대로 못 보게 되 었어요. 하지만 그런 몸으로도 지팡이에 기댄 채 먼 길을 방문하러 다녔다고 해요. 군인 아저씨들은 상사의 명령에 절대 충성해 요. ‘전진!’하면 앞으로 가고, ‘멈춰!’라는 명령에 는 멈추지요. 재림 성도의 삶도 하나님의 말씀 에 충성하는 삶이에요. 예수님의 뜻대로 오늘 도 충성하는 재림 어린이가 돼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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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금)
마음, 생명의 근원 “모든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 라”(잠 4:23)
기독교 신앙이 심오한 이유는 인간 마음의 문제에 대하여 명확한 해답 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한마디로 인간 마음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고전 3:16). 하나 님은 인간의 마음을 자기 것으로 되찾고자 하십니다. 인간이 전심으로 하 나님을 사랑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 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십니다(사 29:13; 마 15:8).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싶어 하십니다(롬 12:2). 관건은 ‘누가 마음을 지배하는가?’입니다. 사탄의 반역은 죄를 마음에 품을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사 14:13). 사탄과 마찬가지 로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시 14:1)고 주장합 니다. 마음에 무엇을 품느냐에 따라 그의 인격이 결정됩니다. 잠언에서는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잠 6:27)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 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 (렘 17:11)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죄를 마음에 품게 되면 그 마지막 은 파멸입니다.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어떤 종교적 행위로도 변화가 일어날 수 없 습니다(롬 12:2). 다윗은 범죄 한 이후에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 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고 기도했 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셔야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큰 죄에 빠진 날 위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요한복음 8장 11절, 쉬운성경)
헨리 말란 목사님은 친한 친구의 동생인 엘 리엇의 집을 방문했어요. 하지만 엘리엇은 병 에 걸려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성격이 날카 로워졌어요. 방 밖으로는 나오지도 않고 혼자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이런 엘리엇에게 목사님의 위로는 마음에 와닿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의 네 모습 그대 로를 하나님께 드리면 돼.”라는 말이 엘리엇의 마음을 두드렸어요. 그 말에 그녀는 고개를 저 으며 말했어요. “몸조차 가눌 수 없고 마음이 삐뚤어진 믿음 없는 나 같은 사람을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해요? 그럴 리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처럼 못난 사람도 쓰 실 거라는 생각에 눈물이 흘렀어요. 그녀는 있 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 했어요. 이 믿음의 고백이 바로 찬미가 323장 ‘큰 죄에 빠진 날 위해’예요. 찬양의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 아요. 그저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의 어린양께 제가 갑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구해야 할 가장 긴급한 필요가 성령임을 아시고 성령을 구하라고 호소하십니다(눅 11:13).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인 간을 창조하시던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 으라”(요 20:22)고 초청하셨습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 구해야 할 기도 제 목은 ‘성령 충만’이며, 매일 아침 불러야 할 찬양 역시 ‘성령이여 강림하사’ 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84 교회지남
사람들은 조건을 보고 사람을 사랑해요. 내 말을 잘 들으면 ‘너를 사랑해!’, 아름답고 멋지 면 ‘너를 사랑해!’, 네가 쓸모 있으면 ‘너를 사 랑해!’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나쁜 아이일 때도 사 랑하세요. 못나고 잘하는 것 없어도 우릴 사랑 하세요. 그 하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 마 음을 드리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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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안)
성령을 훼방하는 죄
내 주께 가까이 나가는 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마 12:31)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 이하시리라”(야고보서 4장 8절)
바울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결정적 시금석이 성령 하나님이라고 말합니 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 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 니라”(롬 8:9).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최종적인 구원을 결정하겠지만, 율법에 대한 순종 역시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 라”(롬 8:4). 성령의 능력 없이는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의 음 성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죄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창 6:2)고 묘사합니다. 마음이 잘못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 6:5~6) 물로 심판할 계획을 세우십니다. 마음의 생 각과 계획이 악해진 이유는 마음에서 성령님을 추방했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 가 됨이라”(창 6:3)고 선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시면 생명 없는 육체가 됩니다. 그래서 죄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정의가 “마음에 하나님 두 기를 싫어하”(롬 1:28)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지 이 제 이해가 됩니다.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신이 인간의 마음에 거주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음성을 거절하고, 자 신의 뜻대로 살아가기로 선택한 순간 영은 떠나시고, 생명 없는 육체가 되 어 버립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베드로가 가 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 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 5:3). 먼저 사탄이 마음을 점령하였고, 성령 의 음성을 거절했기 때문에 땅값을 감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운명은 성 령의 임재와 부재로 결정됩니다. 재림 신앙은 성령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세라 애덤스는 인기 있는 여배우였어요. 하 지만 어느 날 폐결핵에 걸리고 말았어요. 잘못 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말에 결국 연기를 그 만두었지요. 그 후로 그녀는 찬송 시를 쓰는 일 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했어요. 인기 있고 바 쁘게 지내던 여배우가 병 때문에 모든 일을 내 려놓으니 가끔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에 떠올 랐어요. 어느 날 성경에서 도망하는 야곱 이야기를 읽다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어릴 때 돌아가신 엄마, 폐결핵으로 잃은 엄마 같았던 언니, 이제는 아름답지 않은 자신의 외 모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녀는 자신도 도망치는 야곱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야곱이 힘든 여정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자신도 힘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 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했어요. 그리고 ‘주님께 가까워지고 싶어요.’라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 을 고백했어요. 이 찬양이 바로 찬미가 462장 ‘내 주께 가까이 나가는 일’이에요. 예전에 중국의 한 재림교회를 방문해서 감 동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할아버지 한 분이 교회에 오기 위해 새벽 5시쯤 출발해서 4시간 동안 걸어오고 예배가 마친 뒤 또 그만큼 걸어 서 가신다는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너무 먼 길이고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그 할아 버지는 그 고생만큼 예수님께 가까워진 것 같 았어요. 친구들은 안식일에 어떻게 예배드렸나 요? 오늘 교회에 가기 전 하나님께 기도해요.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고 싶어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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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일)
하나님의 인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 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계 7:3)
“하나님께서…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셨습니 다”(고린도후서 4장 6절, 쉬운성경)
사탄의 백성에게는 “짐승의 표”(계 16:2)가 있고,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인’이 있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인입니까? 재림교인은 전통적 으로 제칠일 안식일이 하나님의 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1장 13절에서 안식일이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라고 말합니다. 또 에스겔 20장 12절에서는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 20절에서는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 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하 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안식일과 함께 하나님의 인이 라고 직접 언급된 것은 ‘성령’입니다. 고린도후서 1장 21~22절은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 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 게 인 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 말합니다. 구 약 성경에서 기름은 성령 하나님을 표상합니다. 제사장과 왕들을 선택하 여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출 40:13; 민 3:3; 삼상 2:35; 삼상 10:1; 삼 하 2:4). 다윗은 사무엘이 기름을 부은 날부터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 동”(삼상 16:13)되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므로 ‘왕과 제사장’(벧전 2:9; 계 5:10) 직분을 행하게 하 셨습니다. 베드로는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 룩한 나라요”(벧전 2:9)라고 선언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저희로 우리 하 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
일라이자 휴윗은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따뜻 하게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어느 날 한 학생을 조용히 타이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화가 난 학 생이 일어나 선생님을 다치게 했어요. 휴윗 선 생님은 그 일로 척추를 크게 다쳐, 평생 장애 를 안고 살아가야 했고 더 이상 교사 일도 할 수 없었지요. ‘하나님, 왜 제게 이런 고난을 주 시나요?’ 휴윗은 몸도 다쳤지만 마음도 다쳤어 요. 하나님을 원망하며 병원 밖으로는 나가지 도 않았어요. 그렇게 우울한 병원 생활을 하던 중 예전에 걸었던 공원에 산책을 나가게 됐어요. 따뜻한 봄 햇살과 푸르게 돋아나는 나뭇잎은 아름다 웠어요. 햇살처럼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이 겨 울처럼 얼어붙었던 마음을 부드럽게 했어요. 자신을 때렸던 학생도 생각이 났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학생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어요. 휴윗은 우울했던 자신의 마음에 용 서와 기쁨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어 요. 산책을 마치고 병원에 돌아온 휴윗은 창가 에 비치는 햇살을 보며 이렇게 썼어요.
로다”(계 5:10)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 마음에 부어진 성 령께서 곧 하나님의 백성이 지닌 ‘하나님의 인’입니다. 결정적으로 바울 은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엡 1:13). 또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 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30)고 했습니다. 천사들은 오늘도 하 나님의 백성을 찾아 이마에 성령의 인을 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이 우리 구원의 보증 수표입니다.
86 교회지남
오늘 내 영혼에 햇빛이 들어왔어요 이 세상 하늘의 어떤 빛보다 더 영광스럽고 빛나는 예수님은 나의 빛이에요
이 시가 찬양이 되어 오늘 우리가 부르는 찬 미 404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가 되었어요. 예수님은 얼어붙은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춰 주세요. 그 빛은 미워할 만한 친구도 용서하고 찬양으로 바꿔 주세요. 햇빛 되시는 예수님을 오늘도 바라보며 승리해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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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내 너를 위하여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 한 살아 있는 제물로 드리십시오”(로마서 12 장 1절, 쉬운성경)
제자들의 마음이 분주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하던 시간 이 끝나고 예수님이 승천하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제자들에게 질문 이 남아 있었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행 1:6). 제자들의 관심은 유대 나라에 국한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 은 모든 민족과 나라와 방언과 족속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우주적 세계 관이었습니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구원의 이상을 이미 예수님 이 여러 차례 제시하셨지만, 선민의식에 가득 찬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여 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며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막 11:17)고 천명하셨습니다. 베드로는 한참 후에나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 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보자기에 담긴 부정한 짐승들을 먹으라 는 환상을 보고 나서야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행 10:28)는 하나님의 비전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이방인 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행 10:45)을 보고 초대 교회는 세계 선교를 향 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후에 예수님의 십자가 의 희생이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 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갈 3:14)인 줄 깨달았습니 다. 성령은 온 인류를 위해 주어져야만 했습니다. 재림 신앙은 재림의 날짜를 정하거나 재림의 징조에 초점을 맞춘 신앙 이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것은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거하시는 문제입
프란시스 하버걸은 미술관을 관람하다 예수 님 그림 앞에서 멈췄어요. 예수님이 고난 받으 시는 그림이었는데 그림 밑에 이런 글귀가 적 혀 있었어요. ‘나는 널 위해 이 일을 행하였거 늘 너는 날 위해 무엇을 하였느냐?’ 이 그림과 질문에 하버걸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고 그 마음을 시로 썼어요. 그날 밤 숙소 로 돌아와 낮에 쓴 시를 읽었지만 마음에 아 무런 감동이 없어서 벽난로에 던져 버렸어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갑자기 굴뚝 에서 방안으로 바람이 불어 종이가 다시 벽난 로 밖으로 나온 거예요. 그녀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시를 간직했어요. 그리고 그 시가 찬양이 되어 오늘 우리가 부르는 찬미가 430장 ‘내 너를 위하여’가 되었어요. 이 찬양 후렴 부분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계 속 묻고 계세요. 너 위해 몸을 줬건만 너 무엇 주느냐?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네 죄를 위해 대속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이니까”라고 묻 는 제자들의 질문을 회피한 게 아니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 1:8)라고 명백한 대답을 주신 것입니다. 그분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가정과 나라의 회복은 너희가 성령을 받을 때에 일어나는 것이다. 내가 이미 여러 차례 가르쳤듯이 성령이 임하면 하 나님의 나라가 도래한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 는 것도 아니고, 올해인가 내년인가의 문제도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 희 안에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나임이는 아침 식사 시간 에 아빠를 위해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져왔어 요. 작은 일이었지만 이제는 심부름도 하는 그 모습에 저는 감동을 받았어요. 오늘 우리가 하 는 작은 일에 예수님도 감동을 받으실 거예요. 예수님이 혹시 오늘 우리에게도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우리를 위해 고난 받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하시겠어요?
2018. 11.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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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화)
주시는 하나님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13)
내 주는 강한 성이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며 힘이십니다”(시 편 46장 1절, 쉬운 성경)
하나님은 주시는 분입니다. 바울은 아테네 아레오바고에서 하나님을 다 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 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행 17:24~25). 성경 전체는 하 나님을 가족 관계를 통해 제시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는 우리 아버지 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치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상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 라 하셨거늘”(사 63:16)이라고 외칩니다. 또한 하나님을 자애롭고 희생적인 어머니로 소개합니다(사 49:5). 호세아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좋은 “남편”(호 2:16)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의심하려고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는 선한 아버지요, 어머니요, 남편입니다. 창세로부터 안식일 제도와 가족 제도는 ‘주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을 계시해 왔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요구하기 전에 필요한 것을 모두 준비하는 부모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준비는 언제나 임기응변이 아니라 사전 준비입니다. 죄인을 위하여 약속한 독생자를 주시고(요 3:16), 인간 의 가장 큰 필요인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행 2:38). 하나님은 주는 분
종교 개혁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종교 개혁은 마르틴 루터가 성경대로 하지 않는 가 톨릭의 잘못을 고치고자 시작되었어요. 하지 만 당시 루터는 이단으로 몰려 사람들 앞에서 비판받았어요. 생명의 위협도 받았지요. 그런 가운데 법정에 서게 되었어요. 당시 의회 대변인은 루터에게 화를 내며 말 했어요. “너는 너의 주장을 취소하겠느냐, 취소 하지 않겠느냐?” 루터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 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 신앙을 취소하 지 않았어요. 이후 루터는 숨어 지내기도 했고 사탄의 여러 위험 가운데 있었어요. 그리고 종교 개혁은 오랜 시간의 싸움이 계 속됐어요. 루터를 따르던 사람들은 탄압에 지 치고 실망하곤 했어요. 어떤 때는 루터도 고통 에 사로잡혔어요. 이때 루터는 하나님을 의지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렇게 고 백합니다.
이기 때문에 구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바울은 이 구원의 경험을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롬 4:6)이라고 묘사 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 로 드릴 때 깨달았던 것은 인간이 하나님께 얼마나 희생해야 하는지가 아 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 인간을 위해 어떤 희생을 하 실 수 있는가였습니다. 주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모든 두려움이 사라집니 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 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 하였느니라”(요일 4:18).
88 교회지남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이 루터의 고백이 찬미가 548장의 ‘내 주는 강한 성이요’예요. 이 찬양의 고백처럼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일 어나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셨어요. 두려운 믿음의 좁은 길을 가는 사람에게 강 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세요. 오늘도 믿음의 좁은 길을 가는 우리 친구들 에게 능력의 예수님이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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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수)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 1:31)
내 평생에 가는 길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한복음 14장 27절)
진리는 반드시 고행이나 수행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아닙니다. 진리는 온 세상에 충만하여 누구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식의 틀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사람이 만든 물질세계에 몰입되어 있고, 사람의 작품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잠식해 가고 있습니다. 도시마다 인간의 기술과 지혜에 대한 찬양으로 도배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세계관은 보 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게 합니다(고후 4:18). 시편 기자는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 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시 8:1)라고 노래합니다. 또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시 19:1)라고 찬양합니다.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 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시 19:3~4) 이른다고 고백합 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에는 그분의 이 름이 적혀 있습니다. 화잇 여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이 피어 나는 꽃봉오리마다 돋아나는 풀잎마다 기록되어 있다.”(생애, 9)라고 기록 했습니다. 사실 모든 음식과 과일 속에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이 새겨져 있습니다. 피조물들은 줌으로써 하나님의 성품을 반사합니다. 주시는 하 나님이 창조하셨기 때문에 태양과 비구름과 식물과 동물들 또한 주기 위 해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사랑은 타락한 이 세상에도 여전히 충만 합니다.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신 이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말씀하신 이유는 모든 피조물이 반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한 성 품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계는 오늘도 남을 위해 살라고 속삭이고 있 습니다.
여러분 ‘평안하다’라는 말은 ‘걱정이나 탈이 없다.’라는 뜻이에요. 어린이 여러분은 언제 평 안하다고 생각하나요? 미국에 사는 스패퍼드의 가정은 멀리 유럽으 로 배를 타고 여행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떠나 기로 한 날, 아빠가 갑자기 일이 생겨 아내와 어 린 네 딸이 먼저 출발했어요. 출발한 지 일주일 이 지났을 때 그만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다른 배와 충돌해 버렸어요. 그 사고로 배에 탄 사람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어요. 아내는 구조되었지 만, 어린 네 딸은 모두 물에 잠겼어요. 한순간 에 사랑하는 네 딸을 잃은 아빠의 마음이 어땠 을까요? 사고가 난 바다 현장을 지나가며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주님, 저는 주님을 가장 귀하게 여겼고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고통을 주세요? 이제 어떻게 살지요?” 다음 날 아침 그의 마음속에 평안이라는 낱 말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이렇게 기 록해 봤어요. 내 길에 강 같은 평화가 흘러들 때도 험한 파도처럼 슬픔이 올 때도 내 운명이 어떻든지, 주님은 내게 이렇게 말하게 가르치세요 평안해요, 평안해요, 내 마음이 평안해요
예수님은 우리를 주는 삶으로 초청합니다. 사도 바울은 “주는 것이 받 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바울 자신도 생명까지 내어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행 20:24).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주셨으며, 무엇을 주고 계시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누어 주는 삶 을 살 때 하나님은 “심히 좋다.”라고 외치며 기뻐하십니다.
슬픔 가운데 기록한 이 마음은 지금 우리 찬 미가 642장의 ‘내 평생에 가는 길’이라는 찬양 이 되었답니다. 어떻게 이런 슬픔 중에 평안할 수 있을까요? 그건 예수님이 스패퍼드의 마음 속에 함께하셨기 때문일 거예요. 여러분도 오 늘 혹시 걱정스러운 일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나요? 그럼 이 시간 예수님께 평안을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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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목)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너 근심 걱정 말아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 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 14:7)
세 천사의 기별로 알려진 요한계시록 14장의 말씀은 재림교회의 정체 성을 알려 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는 말 씀을 안식일 준수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명령으로 이해합 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토요일에 예배드리거나, 안식 일에 금지된 일을 하지 않는 정도로 이해한다면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맙 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모세는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 33:18)라고 요청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 33:19)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대답에 의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의 선 한 성품과 관련되어 있고 또 여호와의 이름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침내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출 34:5)합니 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재확인해 줍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 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 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출 34:6). 요약하면 하나 님의 영광은 그분의 이름에 있으며 그분의 이름은 곧 선하신 하나님의 성 품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예수님은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마태복음 6장 34절)
월터 마틴 목사님은 뉴욕 외곽의 한 교회에 서 설교하기로 약속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사 모님이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어 요. 우선 사모님의 간호가 우선이라 생각했던 마틴 목사님은 설교를 못하게 되었다고 교회에 전화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때 아홉 살 난 아 들이 이렇게 말했어요. “아빠! 오늘 밤 설교를 맡으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아빠가 없는 동안 하나님이 엄마를 돌보아 주시지 않을까요?” 그 말에 감동받은 목사님은 전화기를 내려 놓고 평안한 마음으로 교회로 향했어요. 병석 에 누워 있던 사모님도 아들의 말이 큰 감동이 되었어요. 그녀는 마음속으로 읊조렸어요. ‘그렇지. 우리는 너무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 려. 그리고 뭐든지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하지.’ 그 마음을 메모로 남겼어요. 하나님께서 널 지켜 주시리 매일매일 그리고 모든 길을 그분이 널 지켜 주시리 하나님께서 널 돌보아 주시리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말씀하 셨습니다. 베드로 역시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 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 2:12)고 권면합니다. 세 천 사 기별의 핵심은 단순히 안식일 준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피조물인 우리도 하나님처럼 착한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 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의 이웃들이 우리의 선한 삶을 통해 깨닫는 것이 선교입니다. 선교는 내 가족과 이웃에게 하나님의 성품인 친절과 자비와 희생과 용서와 사랑을 반사하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90 교회지남
설교를 마치고 돌아온 목사님은 사모님의 메 모에 곡조를 붙였어요. 바로 찬미 117장 ‘너 근 심 걱정 말아라’가 이런 믿음 속에서 만들어졌 어요. 그리고 그날 밤 온 가족이 병상에 둘러 앉아 이 찬양을 눈물과 기쁨 가운데 불렀어요. 이 찬양은 계속 반복해서 ‘주 너를 지키리’라 고 말하고 있어요. 걱정이 있을 때 이 찬양을 부 르면, 하나님께서 지켜 주심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어요. 마틴 목사님의 가정이 그날 밤 함께 불렀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축복합시다. “하나님께서 ○○을 지켜 줄 거예 요!”라고요. 하나님께서 그 축복을 듣고 사랑하 는 사람의 마음속 걱정을 덜어 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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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금)
진리의 단순성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이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 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눅 10:21)
하늘의 진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진리를 알기 위해 모두 신학 박사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진리는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환한 빛 으로 계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계시의 하나님’, 즉 ‘보여 주는 하 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나타내 보이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행하지 않습니 다(암 3:7). 하나님의 세계는 투명한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므로 모 든 것을 밝히 드러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요 14:17)으로 우리 에게 진리를 밝혀 주십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수태하고 엘리사벳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엘리사벳 이 임신한 침례 요한은 6개월 된 태아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어머니 자궁 속에서 겨우 6개월 된 요한이 예수님을 막 수태한 마리아의 발자국 소리 를 듣고 “복중에서 뛰”어놀았습니다(눅 1:41). 복중의 요한이 복중의 예수 님을 인식한 것입니다. 진리가 얼마나 단순한 것이면 태어나지도 않은 요 한이 예수님을 알아본 것일까요?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예수님을 태아 요한이 인지했다면 진리란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분명합 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단순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혜롭고 슬기 있 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눅 10:21)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하늘의 진리는 어부도, 농부도, 주부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많이 공부한 사람들이 하늘의 진리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늘의 진 리는 단순합니다. 재림교회가 지닌 특수 교리(안식일, 성소, 조건적 영혼 불 멸, 조사 심판 등)마저도 하늘 아버지의 자애로운 사랑에 힘입으면 그 단 순한 의미와 가치가 발견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수준으로 진리를 보여 주십니다. “산상 설교는 우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모본이다. 그 리스도께서는 신비한 것이 더 이상 신비한 것이 되지 않고 분명하고 단순 한 진리가 되게 하고자 어떠한 수고를 하셨는가! 그분의 교훈에는 애매모 호한 것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전혀 없다”(2증언, 269).
“일어나 빛을 비추어라”(이사야 60장 1절, 쉬 운성경)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한국 전쟁이 일어 났어요. 갑자기 일어난 전쟁을 피하기 위해 사 람들은 부산으로 모여들었어요. 사랑하는 가 족을 잃은 사람들, 부상당한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 전쟁이 주는 상처는 가슴 아팠어요. 그 와중에 하나님께 무릎을 꿇으며 하나님 을 의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힘든 환경에 낙 담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마저 포기하는 사람도 생겼어요. 석진영 선생님은 절망으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믿음에서 방황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다시 인도하고 싶었 어요. 그는 펜을 들어 글로 사람들에게 호소 했어요. 그렇게 기록된 글이 바로 찬미가 251장 ‘눈 을 들어 하늘 보라’예요. 이 찬양은 절마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라는 질문으로 끝을 맺고 있어요. 여러분, 믿는 사람들은 어려운 시절에 어떻 게 해야 할까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미국에서 우리나 라에 온 선교사 류제한 박사님을 여러분께 소 개해 드려요. 그는 대통령의 주치의로 인정받 는 의료 선교사였지만,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어요. 맥아더 장군에 게 요청하여 피난민 6,000명의 길을 지켜 주 고, 가난한 사람들을 진료해 주었어요. 그렇게 위기 가운데 빛을 발하는 재림교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여러분은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포기하 고 낙심하는 모습을 보여 줄 건가요? 아니면 재림 교회 어린이로 세상의 빛의 모습을 보여 줄 건가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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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안)
교훈은 사람의 말로
다 모여 노래하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어라”(마태복음 25장 13절, 쉬운 성경)
성경은 천상의 언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영국 옥스퍼 드에 있는 퀸즈 칼리지의 버나드 그렌펠(Bernard Grenfell)과 아서 헌트 (Arthur Hunt)는 1895년에 이집트의 옥시린쿠스(Oxyrhnchus)를 발굴했 습니다. 이 유적지는 높이 30미터의 쓰레기 더미였는데, 여기서 3~4세기경 에 사용된 개인 편지, 영수증, 유언장, 청구서, 계약서 등이 발굴되었고, 신 약 성경 일부분과 초기 기독교 찬미가와 기도문도 발견되었습니다. 이 발 굴의 파장이 대단했던 이유는 성경이 원래 거룩한 언어로 기록되었을 것 이라는 기대를 깨 버렸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성경에 기록된 헬라어는 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일반 대중이 사용한 시장 언어와 동일하였습니 다. “교훈은 사람의 말로 사람에게 전해져야” 했습니다(소망, 34). 하나님은 수요자의 이해에 따라 동일한 내용을 각기 다른 형태로 보여 주셨습니다. 각종 우상에 익숙했던 느부갓네살왕에게는 세상 역사를 신 상으로 보여 준 반면(2장), 창조 기사를 잘 알고 있던 다니엘에게는 동물을 통해 동일한 진리를 전달하셨습니다(7장). 사복음서는 각기 다른 청중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은 매우 종교적이었던 유대인들을 염두에 두었고, 마가복음은 이방인인 로마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었습니 다. 누가복음은 진리를 찾는 헬라인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요한은 모든 사 람을 대상으로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언어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재림을 얼마나 기다리나 요? 오늘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던 작곡가 를 소개해요. 헨리는 찬양을 좋아하는 청년이었어요. 어 느 날 저녁, 재림교회 목사님이 헨리의 집을 방 문했어요. 그는 여러 번 목사님과 성경을 공부 하고 재림교회가 진리 교회임을 확신하게 되었 어요. 안식일 기별을 듣고서 얼마나 기쁜지 40 킬로미터 떨어진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갔 어요. 그리고 부모님께 자신이 배운 기별을 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재림교인이 되었어요. 그 뒤 헨리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하면서도 찬 양 사역에 헌신했어요. 작은 수입을 받으면서 도 늘 찬양 사역으로 예수님을 전했어요. 또 헨 리는 그의 신앙을 늘 이렇게 고백하곤 했어요. ‘나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살아날 거야.’ 재림교인이 된 헨리의 마음속에는 늘 찬양 과 재림에 대한 소망이 있었어요. 그런 그의 마 음을 담아 지은 찬양이 바로 오늘 찬미가 592 장의 ‘다 모여 노래하자’예요.
“성경의 저자들은 저희 사상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성 경은 불완전한 인간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이러한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 을 받았다. …성경은 단절되지 않은 계속적인 말씀의 고리를 잇는 형식으
다 모여 노래하자 그리운 본향을 주께서 나를 위해 예비한 곳일세
로 인간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계승되는 세대들을 통하여 여 러 가지 경우와 다른 장소에 따라 인간에게 감동을 줄 적절한 기회를 발견 하실 때마다 부분적으로 주신 것이다. …성경은 거창하고 초인간적인 언 어로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인간이 처한 그 위치에 이르 시기 위해 인성을 쓰셨다. 성경은 인간의 언어로 기록되어야만 했다”(1기 별, 18~20).
92 교회지남
재림을 기다리는 그의 마음이 보이지요? 나 중에 헨리는 목사님이 되어, 작은 교회에서 봉 사했어요. 노인이 된 헨리 목사님은 교회에서 찬양대를 준비하다 돌아가셨다고 해요. 자신의 삶 끝까지 예수님을 찬양하며 재림 을 기다리며 산 재림 신자였지요. 우리도 예수 님 오시는 날까지 함께 찬양하는 재림 어린이 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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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일)
광야의 신앙
복의 근원 강림하사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 었더라”(마 3:4)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곳까지 도와주셨다”(사 무엘상 7장 12절, 쉬운 성경)
사람들의 눈에 요한이 광야에 흔해 빠진 갈대 같은 존재로 보였는지 모 르지만 예수님의 평가에 따르면 요한의 삶은 최고의 삶이었습니다. “여자 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이가 없도다”(눅 7:28).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최신 문화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요한의 삶은 기이하게 보일 수 있 습니다. 옷은 한 벌이었고 음식 역시 요리하지 않은 날재료들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요한의 삶은 빈곤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 과 달리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 아니라 모든 것이 충만한 장소입니 다. 인간이 만든 편의 시설은 없지만, 눈을 들면 자연계가 하나님의 사랑 을 이야기합니다. 밤하늘의 은하수와 북두칠성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 랑을 이야기합니다. 바람과 비와 태양은 차별 없이 필요를 제공하는 하나 님의 인자하심을 드러냅니다. 꽃과 새와 짐승은 인간의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창조주의 돌보심 속에 살아가는 피조물들을 보 면서 요한은 누구보다 부유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의 눈은 창조주 하나님과 곧 등장하실 메시아를 향해 있었기 때문에 소망 중에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그의 학교와 그의 성소를 발견했다.”(소망, 102)고 화 잇 여사는 기록합니다. 요한은 랍비의 학교에서 성경 해석하는 방법을 배 우는 대신 황량한 언덕과 거친 계곡과 암굴로 둘러싸인 광야에서 충만한 하나님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직 접 보았습니다. 요한은 과거 아브라함이 밤하늘의 별을 보았을 때와 동일 한 경험을 했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산중에서 경험했던 하나님의 돌보심과 야곱이 벧엘에서 보았던 하늘 사다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광 야에서 장차 오실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신앙이 필요합니 다. 때로 인간이 만들어 낸 것들을 우리의 시야에서 지워 내고 광야에 설 때에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조명을 통해 작은 꽃과 별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늘 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깨달음은 어떤 위대한 논문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을 증언합니다.
로버트 로빈슨은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어렵게 생활했어요. 14살 때 이발 견습생이 되 어 이발 기술을 배웠어요. 로빈슨은 술과 도박 과 사고를 치며, 방탕하게 살았어요. 어느 날 점쟁이를 만난 로빈슨에게 점쟁이가 이렇게 말했어요. “젊은이, 자네는 손자 손녀 볼 때까지 오래 살 것이네.” 오래 살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로빈슨은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방탕한 삶을 살다 인생에 대해 고민하게 된 그는 말씀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집회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자신을 드리기 로 결심했어요. ‘주님 벌레만도 못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주 님께 제 모든 것을 드려요.’ 주님을 영접한 로빈슨은 몇 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어요. 그 뒤 교회로 파송되어 말씀을 전 하는 목사님이 되었어요. 목회를 하던 어느 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 해 봤어요. 장래를 알 수 없었던 암담한 자신 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가 가슴에 요동쳤어요. 그 감사하는 마음을 글로 썼어요. 그 찬양이 바로 찬미가 37장 ‘복의 근 원 강림하사’예요.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이 찬양은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라고 외 치고 있어요. 미래가 두려워서 점쟁이를 만났 던 청년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라 고 찬양해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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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월)
일상의 하나님 나라
비바람이 칠 때와
“그러므로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꼬 내가 무엇으로 비할꼬” (눅 13:18)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시편 34장 7절)
진리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익숙한 사물들을 예증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는 당시 농부들과 어부들과 주부들이 잘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천국을 설명하 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마저도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 리라”(마 13:11~12)고 하셨습니다. 즉 ‘내가 진리를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 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천국은 밭에 뿌려진 씨와 같습니다. 뿌려졌다고 다 열매를 맺지는 않습 니다. 돌밭이나 가시덤불에 떨어졌다가는 새 먹이가 되거나 말라 죽습니 다. 씨앗은 반드시 땅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요? 계속되는 천국에 대한 비유들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 국은 자기 밭에 “심은 겨자씨 한 알”(마 13:31) 같고, “여자가 가루 서 말 속 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마 13:33)과 같습니다. 천국은 밭에 감 춰진 보화와 같은데 이를 발견한 후 다시 “숨겨 두고”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들입니다(마 13:44). 천국은 바다에 “치고”(마 13:47)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습니다. 무엇인가 공통점이 보이지 않 습니까? 모두 눈에 띄지 않게 숨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본질적으 로 마음속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아는 사람만 아는 공공
찰스 웨슬리 목사님이 아일랜드의 한 평야 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의 가르침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목사님을 공격하려고 갑자기 쳐들어왔어요. 웨슬리 목 사님은 농장의 한 집으로 피했고, 그 집의 부인 제인 무어가 그를 숨겨 주었어요. 간신히 몸을 숨긴 목사님은 자기를 찾아 그 집에 들어온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어요. 찰스 웨슬리를 내놓으라는 무서운 고함도 들었어 요. 잡히면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 운 순간이었어요. 목사님의 가슴은 두근거렸 어요. 여러분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운 순간이 있었나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 셨나요? 웨슬리 목사님은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라는 말씀을 떠올렸어 요. 두근거리며 진정되지 않던 마음이 갑자기 평안해졌어요. 그리고 조용히 기도했어요. 그 경험을 찬양으로 지은 것이 찬미가 517장 ‘비 바람이 칠 때와’예요.
연한 비밀입니다. ‘숨겨 두다’라는 뜻의 헬라어 ‘크룹토’는 ‘비밀로 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천국은 보이지 않는 땅에 덮어 놓은 것이고 가루 속 에 넣은 것이고 바닷속에 그물을 친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실 때 세워지는 비밀스러운 사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엡 2:22)입니다. 이것은 마리아가 예수님 을 수태할 때에 들었던 천사의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 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눅 1:35). 우리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94 교회지남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 사랑하는 우리 주 나를 품어 주소서 풍파 지나가도록 나를 숨겨 주시고 나중 평안한 데서 나를 영접하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이에요. 오 늘 무서운 순간이 오면 이 찬양을 크게 불러 보세요. 그럼 마음속에 힘이 불끈 솟아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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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화)
부활과 하나님의 씨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 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
샘물과 같은 보혈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 끗이 씻어 주실 것입니다”(요한일서 1장 7절, 쉬운성경)
바울은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 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랴 하리니”(고전 15:35). 이때 바 울은 식물의 ‘씨’를 통해 부활을 설명합니다.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 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 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고전 15:36~38). 배추를 얻으려면 배추 자체를 심지 않고 배추씨를 심습니다. 씨를 심었 는데 배추 형태가 나옵니다. 동일한 원리로 우리가 죽을 때 형체는 썩어 없 어지지만 씨가 있다면 형체를 그대로 복원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생명의 씨 가 있느냐입니다. 이 생명의 씨가 무엇입니까?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하나님의 씨”가 그들 속에 있다고 했 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났다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
월리엄 쿠퍼는 몸이 약하고, 사람들과 함께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리고 우울증 때문에 마음도 너무 괴로웠어요. 네 번씩이나 정신 병 원에 입원하며, 세상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만 들었어요. 그런 그가 어느 날 성경을 보다가, 모두가 연 약한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어요. 그 감동 때문인지 마 음의 문제가 해결되고 행복해졌어요. 그렇게 변화된 사람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 내던 어느 날, 자신의 과거 모습과 지금 변화된 모습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찬 양을 기록했어요.
으로 나지 아니하면”(요 3:5)이라고 말할 때와 동일한 용어입니다. 헬라어 로는 ‘게나오’입니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태어나 야 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마음에 거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심을 의식하면서 살게 되면 요한의 고백처럼 범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모든 순간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양심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고의로 거절 할 때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씨는 성령입니다. 요한은 “그의 성령을 우리 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 니라”(요일 4:13)고 말합니다. 또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 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고 말합니다. 그리 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성령은 생 명의 씨로 부활을 보장합니다. 성령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실현시키실 것입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의 주님의 피로다 보혈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이 찬양은 오늘날 찬미가 282장의 ‘샘물과 같은 보혈은’이에요. 예수님의 흘리신 피를 샘 물에 비유해 이 샘물에 우리 죄를 씻으면 사함 받는다는 내용이에요. 월리엄 쿠퍼는 우울증 환자에서 행복한 사 람으로 변화되었어요. 이 찬양을 교회에서 언제 많이 부르지요? 바 로 침례식이 있을 때에요. 그의 변화처럼 과거 의 죄 많던 우리가 새사람이 되는 예식이지요.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죄 많은 자아가 날마다 죽는다고 말하고 있어요(고린도전서 15장 31 절). 그 말은 또 날마다 새사람이 된다는 이야 기겠지요! 오늘 이 찬양을 함께 부르며 예수님께 새 마 음을 달라고 기도해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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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수)
성만찬 예식의 의미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 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 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예수님은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 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마 26:26)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잔을 가 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마 26:27)고 하셨습니다. 이 모본을 따라 우리는 성만찬 예식을 하고 있습니 다. 그런데 왜 이 예식을 하는 것입니까? 매우 교과서적인 대답은 ‘그의 죽 으심과 희생을 기념하는 것이다.’입니다. 하지만 진리는 논리가 아니라 경험 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나 인간의 마음을 향해 있습니다. 아니 성경 전체 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 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신랄하 게 비판받았던 이유는 그들이 외식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은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 사 29:13)라고 한탄하셨습니다. 그래서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 15:11)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신앙은 ‘무엇을 먹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마음 에 누가 계시느냐’입니다. 최후의 만찬을 통해 말씀하고 싶으셨던 진리는 단순합니다. 떡과 포도 즙을 취할 때 배 속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은 우리 속에 거하시고, 우리 속에서 일하시는 분입니다. 바울이 이 사실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너희가 믿
“나는 선한 목자다”(요한복음 10장 11절, 쉬 운성경)
호프먼 목사님은 어느 날 슬픔에 빠진 한 여 인을 방문했어요. 그 여인은 슬픔을 견디지 못 해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목사님께 이렇게 물었어요. “목사님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요?”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어요. “모든 시험과 무 거운 짐을 예수님 앞에 아뢰세요. 예수님만이 슬픔을 위로해 주실 수 있으세요.” 한참 동안 슬퍼하던 여인이 방문이 끝날 무렵 이렇게 고 백했어요. “맞아요, 예수님께 아뢰면 되지요!” 목사님은 방문을 마치고 나서도 그 여인에게 이야기했던 “예수님께 아뢰세요!”라는 말이 계 속 떠올랐어요. 그리고 책상에 앉아 글을 썼어 요. 그 글이 바로 찬미가 55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이에요. 영어 원문의 후렴을 직역 하면 다음과 같아요. 나는 내 모든 시험을 예수님께 꼭 말씀드릴 거야! 나 혼자 이 짐들을 견딜 수 없으니 나는 꼭 예수님께 아뢸 거야! 나는 꼭 예수님께 아뢸 거야! 예수님은 도와주실 수 있어. 오직 예수님만은
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 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 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롬 8:10). 성만찬 예식이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도록 초청하는 시간이 될 때 그것은 가 장 기쁘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96 교회지남
혼자서 들 수 없는 무거운 짐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부모님께 너무 무거워서 못 들겠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거뜬히 들어 주실 거예요. 우리 친구들은 마음에 어떤 짐이 있나요? 공부 문제? 친구 문제? 가정의 문제? 어떤 사람이든 문제는 있기 마련이에요. 진 짜 문제는 그 짐을 자기 힘으로만 들려고 하는 거예요. 예수님께 무릎 꿇고 조용히 아뢰세요. 그러면 우리가 견디기 힘든 마음의 짐을 하나 님께서 들어 주시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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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목)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8)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머리가 아니라 또 가슴이 아니 라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 걸까요? 예수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 로 인하여 살리라”(요 6:56~57)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상의 먹고 마시는 일 은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일을 기억하게 합니다. 먹어야 힘이 나는 것 처럼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면 생명이 흘러 나옵니다. 그리스도인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영주하 셔서 모든 생활의 목적과 방향을 지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 도께서 거하는 집이며, 그분은 우리의 식탁과 거실과 서재와 창고의 주인 이 되셔야만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안방은 내어 드렸지만, 식탁은 그분께 내 어 드리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거실은 내어 드렸지만 자신의 서재는 내 어 드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분의 선한 모습이 구현 되도록 예수님이 우리 집의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 속에 계 시는 주님을 통해 생명의 은혜가 흘러갑니다. 바울의 권면처럼 “먹든지 마 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됩니다(고전 10:31). 우리가 먹고 마시는 단순한 일들마저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는 이생의 삶에서까지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은혜를 입고 있다. 우 리가 먹는 떡도 그분의 찢어진 육체로 산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그분 이 흘리신 보혈로 산 것이다. 날마다 자기의 음식을 먹는 자는 그가 성자이 건 죄인이건 간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양육을 받지 않는 자는 하나도 없 다. 모든 떡 덩이마다 갈보리의 십자가 인이 찍혀 있다. 모든 샘물에도 십자 가가 반사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큰 희생을 상징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다락방에서 거행된 성만찬에서 비치는 빛이 매 일의 생활 양식을 거룩하게 한다. 가족 식탁은 주님의 식탁처럼 되며 끼니 마다 식사는 성만찬과 같이 된다”(소망, 660).
내 주 되신 예수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빌립보서 1 장 9절)
‘내 주 되신 예수’는 어린 소년이 예수님을 믿 게 된 후 기록한 시에요. ‘이전보다 지금, 어제 보다 오늘 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 이 담겨 있어요. 이 찬양에 담긴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어요. 한 여배우가 길을 걷다가 병든 소녀가 누워 있 는 모습을 보았어요. 소녀는 장애가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하늘의 평안과 밝은 표정을 지니 고 있었어요. 이 만남으로 여배우는 오히려 자 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예수님에 대해 생각하 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뒤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매니저인 아 버지에게 이제 세상 명예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 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어요. 아버지는 화를 냈 고 그녀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예정된 공연까지 하기로 결심했어요. 공연 날 조명이 켜지고 관 중들 앞에 여배우가 무대에 등장했어요. 그런 데 갑자기 그녀는 얼마 전에 익힌 찬양을 부르 기 시작했어요. 그 찬양은 바로 한 어린 소년이 지은 찬미가 424장 ‘내 주 되신 예수’예요. 내 주 되신 예수 참 사랑하고 곧 그에게 죄를 다 고하리다 큰 은혜를 주신 내 예수시니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그녀는 찬양을 마친 후 자신의 마음을 전했 어요. “저는 이제까지 나 자신과 명예를 위해 살았 어요. 하지만 이제는 날 위해 고난 당하신 주님 을 사랑하며 살겠어요.” 그녀의 영향으로 아버지도 예수님을 믿게 되 었고 그들의 전도로 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어린이 여러분, 어제보다 오늘 더 예수님을 사랑하겠어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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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금)
만민의 기도하는 집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 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막 11:17)
신앙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지요.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벌 어지는 많은 일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고 매우 분노하셨습니다. 한번은 채찍을 만들어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상을 뒤집 어엎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까지 분노하신 것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화를 내셨을까요?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요 2:16)고 외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 님의 나라는 거래하는 곳이 아닙니다. 거래는 하나님의 세계와는 전혀 상 관이 없으며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거래는 사탄의 세계관입니다. 본디 사탄의 태생에 대하여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 하였도다”(겔 28:16)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높이기 위하여 지위를 사용했습니다. 그래 서 유다서에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 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 1:6)라고 기 록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음녀로 묘사된 바벨론에게 내려진 심판의 기별 이 있습니다. 음녀와 더불어 사치하고 치부했던 “땅의 왕들”과 “땅의 상고
자비로운 주 하나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죄 사함도 받았습니 다”(에베소서 1장 7절, 쉬운성경)
존 뉴턴 선장은 일곱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 셨어요. 선장인 아빠와 살면서 뉴턴은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해군에 입대했다 탈영해서 감옥에 갇 히고 사람들 앞에서 채찍질당하기도 했지요. 세상에 대한 반항심에 그는 사람을 사고파는 노예선의 선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여러 나쁜 일을 하며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바다 한가운데서 큰 폭풍을 만났어요. 간신히 살아난 존 뉴턴은 자신의 일 생을 뒤돌아보게 되었어요. 예수님과 관계없이 방탕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회개했어요. 존 뉴턴은 그 항해를 끝으로 16년 동안 낮에는 일 하고 밤에는 공부해서 목사님이 되었어요. 새로 운 사역지에서 설교를 준비하는 중, 하나님의 은 혜에 대해 묵상하며 시 한 편을 썼어요. 바로 찬 미가 116장 ‘자비로운 주 하나님’이에요.
들”에게 “일시간에” 심판이 내립니다(계 18:10, 17). 그들은 “다시 그 상품 을 사는 자가 없음”을 슬퍼합니다(계 18:11). 이들은 치부하기 위해 “사람 의 영혼”(계 18:13)까지 거래의 품목에 넣었습니다. 한마디로 거래적인 삶 을 산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지녀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이 섞이면 그 지 위가 무엇이든 사탄의 하수가 됩니다. 사람을 하나의 도구나 거래의 대 상으로 취급하면 그 조직이 바로 바벨론이며 음녀입니다. 하나님의 세계 관은 예수님의 삶을 통해 분명하게 제시되었습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 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 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 20:25~26). 그래서 예수님은 천 국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마 25:40, 45)를 섬기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차별 없이 만민을 구원하는 하나 님의 기관입니다.
98 교회지남
자비로운 주 하나님 날 구원했으니 내 잃었던 귀한 생명 이제야 찾았네
그 뒤 할아버지가 된 존 뉴턴 목사님이 어느 날 설교를 하러 강단에 올라가는데 옷차림이 아주 특이했어요. 성경책과 찬양집을 양손에 들고 노예선 선장의 복장으로 강단에 오른 거 예요. 그리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 했어요. 그날 존 뉴턴 목사님은 왜 노예선 선장 복장 을 한 채 단상에 올라섰을까요? 그가 노년에 사 역을 마칠 무렵 전한 말을 힌트로 알려 줄게요. “난 이제 기억력이 없네. 하지만 내가 분명히 기억하는 게 두 가지 있지. 그건 내가 큰 죄인 이라는 것과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이지.”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용서해 주시는 자비 로운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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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안)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마 23:37)
예루살렘은 고대로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시편 은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시 137:5)라고 기록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바벨론의 상대적 개념으로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거하실 장소로 등장합니다. 이 예루살렘 이름 의 의미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주요한 특징을 보여 줍니다. 바로 ‘평화’입니 다. 하늘은 평화로운 곳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죄로 깨어진 평화가 회복되 는 곳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평화를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죄라는 것 자 체가 바로 평화의 반대인 ‘소외’이기 때문입니다. 죄는 곧바로 하나님을 인 간 삶에서 소외시켜 버렸습니다. 성경은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 나님 사이를 내었고”(사 59:2)라고 진단합니다. 하나님과의 소외는 곧바로 부부간의 소외로 발전되었고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 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라고 말하며 하와를 소외시킵니다. 형 가인은 동생을 소외시키며 “내가 내 아우 를 지키는 자이니까”(창 4:9)라고 소리칩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 를 소외시키며 지구는 소외의 전시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디를 가나 소 외된 이웃들이 있고, 소외된 계층들이 있습니다. 평화는 이 땅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등장은 이 땅에 예루살렘의 평화를 회복하는 신호탄 이 되었습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며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소외의 장벽은 허물어졌습 니다. 이방인도 여자도 어린아이도 종들도 죄인들도 예수님에게 구원의 샘 물을 받아 마실 수 있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으로 더불어…화목된 자로 서”(롬 5:10) “화목하게 하는 직책”(고후 5:18)을 수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았 습니다. 우리가 평화의 도성 예루살렘이 되도록 부르셨다는 말입니다. 예 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세 번이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셨습니다(요 20:19, 21, 26).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는 이 땅에서 평화의 나라를 반사하는 예루살렘입니다.
저 피곤하고 슬픈 이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 22장 20절)
조지프 베이츠 목사님은 전도회 전날 밤에 꿈을 꾸었어요. 꿈에서 목사님은 내일 전할 말 씀을 도표로 꺼내 놓고 전하고 있었어요. 집회 중 한 젊은 여인이 들어오더니 맨 앞자리에 앉 았어요. 다음 날 실제로 꿈에서처럼 도표를 꺼내 놓 고 말씀을 전하는데, 젊은 여인이 맨 앞에 와 서 앉았어요. 순간 목사님은 이 여인이 애니 스 미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애니 스미 스의 어머니로부터 딸이 재림 신앙을 회복하게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전날 밤 애니 스미스도 똑같은 꿈을 꾸었어요. 꿈에서 전도 집회에 참석했는데 그 만 지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 집회에서 강사가 예언 도표를 꺼내 놓고 가르치는 꿈이었지요.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는 애니 스미스에게 목 사님이 다가갔어요. “혹시 이름이 애니 스미스 아닌가요?” “네, 제가 애니 스미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를 아시나요?” 목사님은 어젯밤 꿈 이야기를 했고 애니는 깜짝 놀랐어요. 자기의 꿈과 똑같았거든요. 그 리고 자기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확신했어요. 그 후 애니는 문서 사역자로 봉사했어요. 재 림을 기다리며 지은 그녀의 찬양은 우리 찬미 가에 실려 있어요. 찬미가 290장 ‘내 본향 몇 리 남았나’, 291장 ‘저 피곤하고 슬픈 이’, 357장 ‘내 가는 길에 고난을’이에요. 그중 291장은 그 녀가 죽기 10일 전에 완성된 찬양이에요. 이 찬양의 1~3절은 이렇게 끝나요. 그 마음 항상 기쁨은 저 소망 확실함일세
우리 예수님은 분명히 다시 오세요! 우리는 재림을 기다리는 재림 어린이랍니다!
2018. 11.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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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일)
잘 짜인 성읍 예루살렘 “예루살렘아 너는 조밀한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시 122:3)
시편 122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 노 래는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 였도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1~2절)라고 시작합니 다.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는 ‘평안’ 또는 ‘평강’으로 예루살렘의 특징 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 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라고 요약했습니다. 실제로 시 편 122편에는 이 세 가지 특징이 다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기뻐하 는 일이 나오고, “판단의 보좌”(5절)가 등장하고, 평강이 묘사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하나님 나라의 특징인 의와 평강과 희락 의 열매가 맺힙니다. 조금 더 확대하면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가 맺힙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 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23)입니다. 만약 우리의 삶에서 평강을 누리지 못한다면 다시 하나님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관계 속에서 평화 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거하시도록 해야 합니 다. 이 평화는 결코 혼자서 누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마치 성령의 모든 열 매가 혼자서 맺는 열매가 아니듯 평화는 골방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 라 함께 만들어집니다. 시편 122편에서는 예루살렘을 “조밀한 성읍”이라고 소개합니다. ‘조밀하 다’는 말은 히브리어 ‘하바르’로 ‘잘 짜였다’, ‘연결되었다’는 뜻입니다. 예루 살렘성에 많은 가족이 집을 짓고 살지만 사실은 독립 주택으로 지어진 게 아니라 다닥다닥 붙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하나의 집으로 보입니다. 요 한계시록의 새 예루살렘성은 정육면체의 방 한 칸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 됩니다. 구약 성소 제도의 지성소가 바로 그 모델입니다. 이 이미지에 의하 면 우리는 하늘에서 하나님과 한 방에서 살림을 차리고 살 것입니다. 말하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을 행하면, 너희는 내 친구다”(요한복음 15장 14절, 쉬운성경)
존 스크리븐은 아름다운 아가씨와 약혼하고 내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식 바로 전날 밤, 결혼을 약속한 아가씨가 그만 말 에서 떨어져 물에 빠져 죽고 말았어요. 결혼식 전날 밤 사랑하는 약혼녀가 시체가 되어 돌아 오니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요? 스크리븐은 멀리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았어요. 하지만 지난날의 충격은 잊히지 않았 어요. 십여 년이 지나고 다시 스크리븐은 새로 운 사람을 만나 약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불행 하게도 그녀 역시 결혼을 며칠 앞두고 폐렴으로 죽었어요. 두 번 연속 결혼을 며칠 앞두고 사랑 하는 사람이 죽다니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 그런데 그때 또 고향에 홀로 계신 어머니마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어요. 연속되는 불행에 스크리븐은 무릎을 꿇었어요. ‘하나님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요. 지 금 저는 너무 외로워요. 그러나 더 외로우실 저 희 어머니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어머니의 병 을 고쳐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자 예수님이 마음에 찾아오셨어 요. 그리고 한 통의 편지를 어머니께 보냈어요. 죄의 짐을 맡아 주시는 주님은 우리의 친구이십니다. 세상 사는 동안 시험, 걱정 그리고 괴로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친한 친구 되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위로해 주세요
자면 거기서 모든 구원받은 사람이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는 사람들의 분명한 특징은 어떤 사람과도 화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 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 서 평화의 사람들로 살아갑니다.
100 교회지남
이 찬송 시가 바로 찬미가 438장 ‘죄 짐 맡은 우리 구주’예요. 이후 스크리븐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도움 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보며,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수리해 주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호프항의 성자’라고 불렀어요. 어린이 여러분, 오늘 예수님의 친구가 되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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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 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주님의 기도는 초기 교회로부터 모든 교리의 총집합이자 모든 그리스도 인 믿음의 요약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가르치신 이 기도는 단순히 예배가 마칠 때나 사용하는 자명종 같은 게 아닙니다. 주기도문을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대쟁투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놀라운 진리가 발 견됩니다. ‘이름’, ‘나라’, ‘권세’, ‘영광’ 등의 단어는 사탄과 하나님 사이의 대 척점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이름 대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려고 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복하고 그분의 통치와 권위를 찬 탈하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드릴 때에 모든 통 치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기도의 가치를 깨닫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주기도문은 기독교 신앙이 다른 종교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신앙임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종교는 기독교 외에는 없습 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에 그분은 한없는 자비와 긍휼 의 마음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가 자녀 를 향한 사랑과 맥락이 같습니다. 비록 지구가 타락했지만 여전히 모든 사 람이 하나님의 나라의 특성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모두가 가정을 통 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는 거래가 없습니다. 희생과 섬김이 그 특 징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시면, 예수님은 우리의 맏형님 되시고(히 1:6), 우리의 이웃들은 형제자매가 됩니다. 세상을 하나의 가족으로 바라 보는 시각이 우리가 매번 드리는 기도에서 강조되어야 합니다. 주의 기도는 결코 개인의 신앙 차원에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에는 사회적 차원의 가치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 지”에서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며, 너의 하나님이며, 우리의 하나님임을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마 6:11)라는 기도는
주 날개 밑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시편 17편 8절)
윌리엄 쿠싱 목사님은 어여쁜 아가씨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사역을 하였어요. 사역과 가정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갔어요. 결혼한 지 10년이 되던 해, 사모님이 갑자기 이 름 모를 병에 걸렸어요. 넉넉지 못한 생활과 사 역을 돕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을 사모님을 생각 하니 목사님은 마음이 아팠어요. 사모님을 위해 목사님은 거처를 옮겼지만, 사모님은 몇 년 후 죽 고 말았어요. 거기에다 목사님까지 병에 걸리고 말았어요. 그동안의 피로로 목이 상했는데 결국 나중에는 목소리를 잃어버렸어요.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 이 말씀을 전하지 못하다니 결국 목회를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쿠싱 목사님은 낙심이 되었어요. ‘주님의 뜻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를 왜 태어나 게 하신 거예요? 사랑하는 아내도 잠들게 했으니 저도 잠들게 해 주세요. 말 못하는 이 몸도요.’ 이렇게 낙심 중에 있는 그의 마음에 하나님 의 사랑이 어루만져 주셨어요.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개했 어요.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바로 찬미 가 527장 ‘주 날개 밑’이에요. 주 날개 밑 내가 편하게 있네 비바람 거세고 어두워도 주께서 나를 잘 지킬 줄 아니 겁 없이 평안히 거하리라
역시 내가 먹을 양식 차원을 넘어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드리는 기도입니 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 옵시고”(마 6:12)라는 기도는 ‘우리’라는 공동체적 차원의 용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코 혼자 가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족 의 식 속에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라고 기도 할 때 사탄의 장악력은 무력화됩니다.
올여름 울산의 한 강에서 어미 새의 모습이 촬영되었어요. 더운 여름 새끼를 위해서 하루 종 일 움직이지 않고 날개를 펴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모습이었어요. 어미 새의 날개 아래 있는 새끼는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엄마의 날개 밑에 서 편안히 쉬었을 거예요. 우리도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한 하루 보내요!
2018. 1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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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화)
겸손 예식의 의미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 이 옳으니라”(요 13:14)
주 예수 이름 권세여 “내가 이방인 중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 의 이름을 찬송하겠습니다”(로마서 15장 9절, 쉬운성경)
겸손 예식을 행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예식을 대쟁투적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야 14장에는 사탄의 정신을 다음과 같이 요 약하고 있습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내가) 하 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 리라 (내가)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내가)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 도다”(사 14:13~14). 영어 성경의 표현에는 ‘내가’라는 주어가 5번 등장합니 다. 모든 문장에 1인칭 ‘나’가 사용된 셈입니다. 자신을 높이는 사탄의 정신 은 타락한 인류의 정신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모든 분쟁의 원인은 자 신을 높이고자 하는 경쟁의식에서 생겨납니다. 화잇 여사가 밝힌 것처럼 “인간에게는 형제보다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 고 자기를 위해 일하고, 가장 높은 자리를 구하는 성벽이 있어서 그로 인 해 종종 악한 억측과 정신적 괴로움을 겪습니다”(소망, 650). 교만은 모든 사람이 지닌 죄의 핵심이지만, 자신이 교만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 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에 집중하지 않으면 언제나 머리를 치켜 드는 무서운 죄의 본성이 바로 교만입니다. 교만은 변론과 언쟁을 일으키 고,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딤전 6:4)을 만듭니다. 바울은 “아 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 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겸손한 모습을 소개합 니다(빌 2:3). 여기서 “다툼”이란 헬라어 ‘에리테이아’로 이기적인 야망을 품고 어떤 자리를 탐하는 ‘당파심’을 뜻합니다. 또 ‘창녀’가 이익을 위해 몸 을 파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높은 자리를 탐하는 일은 창녀가 되는 일입 니다.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했습니다. 하지 만 예수님은 인간에게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 은 올라가는 대신 내려가는 삶을 사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인 간이 되셨습니다. 인간 중에서도 가난한 자가 되셨고, 종이 되셨습니다. 그 리고 억울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늘의 원칙인 겸손 과 희생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을 품고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기로 선택하는 순간 사탄의 세계에 선전 포 고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기로 선택 할 때 사탄의 권세는 무너져 내립니다.
102 교회지남
에드워드 페로넷 목사님이 인도 원주민 마을 로 선교 여행을 갔어요. 위험하다고 모두 다 말 렸지만, 목사님은 홀로 여행을 떠났어요. 원주 민 마을에 도착한 목사님은 말이 통하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오히려 원주민들은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창을 들이대며 목사님 을 위협했어요. 다가온 죽음을 느낀 목사님은 눈을 감고 바이올린으로 찬양을 연주했어요. 눈을 감은 목사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요. 원주민들은 목사님을 어떻게 하였을까요? 연주가 마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목 사님이 눈을 뜨고 보니, 방금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원주민들이 창을 내려놓고, 목사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멀리 떨어진 원주민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하 나님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지요. 페로넷 목사 님은 그런 하나님의 능력을 높이며, 글을 썼어 요. 그 글이 바로 찬미가 18장 ‘주 예수 이름 권 세여’예요! 생키라는 찬양 사역자도 미국의 남북 전쟁 당시 적군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위 험을 무릅쓰고 찬양을 불렀어요. ‘선한 목자 되 신 우리 주’라는 찬양이었어요. 그런데 총을 겨 누고 있던 적군은 자신의 어머니가 부르던 찬 양을 생키가 부르자 도저히 쏠 수가 없었지요. 찬양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요. 혹시 가정에 아빠나 다른 가족이 아직 예 수님을 믿지 않고 있나요? 이 시간에 우리 친 구들도 함께 찬양을 불러 보아요. 우리 친구들 의 찬양을 이용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 을 움직여 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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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수)
기쁨의 나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마 태복음 6장 24절)
그리스도인 삶에 우울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비록 스트레스를 주는 일들이 주변에 있을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기쁨을 압도할 수는 없 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0)을 주 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가운데는 너무나 많은 염려 때문 에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은 단순히 지적인 이해가 아닙니다. 신앙은 진리를 깨닫고 기뻐하는 것입니다(고전 13:6).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정서적인 충만함과 기쁨을 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신앙 의 최고 가치는 기쁨이 넘치는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이 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 15:11)고 말씀하셨습니다. 흥미롭게도 화잇 여사의 책 <정로의 계단> 맨 마지막 13장의 제목은 ‘주 안에서 기뻐함’입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의 기쁨을 빼앗기 위해 일합니다. “사탄은 언제나 신앙생활이 우울한 생애가 되게 하려고 힘쓴다. 신앙생 활이 고생스럽고 어려워 보이기를 그는 바란다. 그러므로 자기 삶에서 이 런 신앙관을 내비치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불신으로 사탄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정로, 116). 근심과 걱정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에 너무 많이 빠지고 벌벌 떨기만 하고 근심의 무게에 짓 눌리는 바람에 사람들은 우리의 간구에 귀 기울이시고 모든 어려움을 도 와주시는 긍휼과 사랑의 구주가 우리에게 안 계신 것처럼 생각한다”(정
혹시 TV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 나요? 거기서는 많은 청년이 나와서 유명한 사 람이 되고 싶어 하지요. 보험 회사에서 일하던 조지 셰이에게도 그런 기회가 찾아왔어요. 어 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었고 출연 요청을 받게 되었지요. 이때 셰이 는 어머니의 글을 보게 되었어요. 그 시는 바로 ‘주 예수보다 귀한 분은 없네’라는 시였어요. 그는 어머니의 글에 곡조를 붙이기 시작했 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찬미가 420장 ‘주 예수보다 더’라는 찬양이 생겨났지요. 며칠 후 셰이는 방송국에 “세상의 부귀영화 를 위해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 영광만을 위 해 살기로 다짐했어요.”라며 자신의 결심을 전 했어요. 영어 원곡은 한글 가사보다 조금 더 구 체적으로 말하고 있어요. 금이나 은보다 예수님을 알기 원하며 막대한 재물을 갖기보다 그분의 것이 되기 원하네 집이나 땅보다 예수님을 알기 원하며 그의 못 박힌 손에 이끌리기 원하네
로, 121). 하지만 우리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면 우리는 기쁘게 살아갑니 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특징 중에 하나가 “희락”이라고 말했습니다(롬 14:17).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을 확신하면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 을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 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 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그는 찬양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었어요. 그의 찬양이 끝나면 사람들은 그에 게 박수갈채를 보냈어요.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박수갈 채도 예수님과 바꾸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 수가 되기를 포기한 셰이에게 오히려 가수들도 받기 힘든 미국의 음반 대상을 받게 하셨어요. 오늘 어린이 여러분에게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은 무엇인가요?
20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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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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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목)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 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 느니라”(요일 4:16)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저 큰 하늘과…저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시편 8편 3절, 새번역성경)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습니다. 성경은 이 차별 없는 사랑을 반복해 서 강조합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 에게 부요하시도다”(롬 10:12). 하나님의 차별 없는 사랑이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계시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 수훈에서 “하나님 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 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5)고 설교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 말씀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 속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화잇 여사가 너무나 아름답게 묘사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묵 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위대한 가슴에서 비롯한 생명의 맥박이 모든 피조물에 고동 친다. …아버지의 마음에 흘러넘치는 사랑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분께서 생애의 여정을 밝고 즐겁게 해 주는 노래하는 새들과 피어나는 꽃들을 주 시겠는가? 생존에 필요한 것만 생각하면 꽃들과 새들이 없어도 되지만, 하 나님께서는 단지 생존에 필요한 것만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으셨다. 그
칼 보버그 목사님은 문서 전도 활동을 하며 글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어느 날 목 사님이 한 시골 마을을 방문하고 있었어요. 갑 자기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 졌어요. 비가 그치고 난 뒤 마을의 풍경은 말 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멋있었어요. 숲속의 작은 새들은 여기저기서 지저귀는데 꼭 하늘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같았어요. 앞에 흐르는 강물 소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처 럼 들렸어요. 아름답고 멋진 자연을 보며 느낀 마음을 목사님은 이렇게 표현해 보았어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분께서는 그대를 향한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알려 주기 위해 땅과 공중과 하늘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셨다”(보훈, 96). “백합의 거친 갈색 구근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리라고 그 누가 생각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 안에 감추인 하나님의 생명이 그분의 부르심을 받고 비와 햇빛 속에서 피어날 때 사람들은 그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생명은 비와 햇빛처럼 만민에게 무상의 축 복이 되는 그분의 은혜와 봉사 사업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피어 날 것이다”(앞의 책, 97). “하나님의 법은 사랑의 법이다. 그대가 이 세상에 있게 된 것은 단지 자 신을 위해서 탐구하고 땅을 파고 집을 짓고 수고하고 길쌈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꽃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밝고 즐겁고 아름다운 삶을 삶으로 써 사랑의 봉사로 타인의 생애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목적도 있음을 가르 쳐 주기 위해 그분께서 그대를 아름다움으로 두르신 것이다”(앞의 책, 97).
104 교회지남
바로 찬미가 42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 계’예요. 우리 친구들은 학교에서나 과학책에서 사람 이 어떻게 만들어졌다고 배웠나요? 아마 사람 이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 우연히 만들어졌 다고 배웠을 거예요.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하 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다고 말해요. 왜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은지 아세요? 거 기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적어 놓으 셨기 때문이에요. 왜 벌들은 죽을 때까지 일만 하는지 아세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렇 게 만드셨기 때문이에요. 아름다운 자연 곳곳에 하나님은 편지로 “내 가 너를 사랑해!”라고 기록해 놓으셨어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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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 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예수님의 재림을 결정하는 가장 분명한 징조는 ‘천국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천국 복음은 무엇입니까? 예 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분의 첫 말씀이 “회 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였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가르침 역 시 천국에 관한 것입니다(행 1:3). 그런데 이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거 나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겨우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나라가 임하 옵시며”(마 6:10)라는 주님의 기도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는 말씀은 현재적 하나님 나라와 미래적 하나님 나라 둘 다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마음에 모신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라고 가르치셨습 니다. 화잇 여사가 통찰한 대로 “예수를 힘입어 우리가 안식을 얻는 때에 하늘나라는 여기에서 시작”됩니다(소망, 331).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서부터 시작합니다. 비록 죄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원래 완전하게 창조되었던 에덴이 있었던 곳입니다. 인간이 죄로 잃어버린 낙원은 우리가 지금 밟고 있는 이 땅에 있었으며 새 예루 살렘성이 이 땅에 내려와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보좌가 세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이 세상을 포기하는 대신 “세상을 이처럼 사 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요 3:16). 신앙의 목표는 이 세상을 포기하고, 하루라도 빨리 지구를 떠나는 것 이 아닙니다. 우리가 비록 죄의 땅을 딛고 살지라도 여기서부터 하나님 나 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늘에 있는 본향(히 11:16)에 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애들레이드 폴라드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신 실한 성도였지만, 몸이 건강하지 못했어요. 건 강을 위해 기도하는 중 아프리카에서 선교사 로 헌신하는 친구의 소식을 들었어요. 아프리 카 선교사 지원을 결심한 폴라드는 몸이 회복 되자 아프리카 선교를 준비했어요. 하지만 선 교 자금은 마련되지 않고 계획대로 되지 않아 결국 선교 계획을 접어야 했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 생각하며 선교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을 도와주지 않는 하 나님을 폴라드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기도 모임에서 어느 할머니의 기도가 폴라드의 마음을 흔들었어요. “주님 우리가 사는 동안 무슨 일을 당해도 좋으니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인도해 주세요!” 우리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되게 해 달라 는 기도였어요. 그날 밤 집에 돌아온 폴라드는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드렸어요. 하나 님의 뜻이 아닌 자기 마음대로 기도해 왔다는 것 을 깨달았어요. 그 마음을 담아 글을 적었어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어가는 것이지만 그날까지 하늘의 분위기 속에서 이 세상을 살아야 합 니다. 이것이 천국 복음의 실체이며 전해야 할 기별입니다. 어떻게 우리의 이웃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이 땅에 산재해 있는 분쟁 과 불의와 슬픔의 장소들을 “의와 평강과 희락”(롬 14:17)의 나라로 만드 는 것입니다. 재림교회가 종말론적 공동체가 되는 길은 우리의 가정과 교 회가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 랑”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요 13:34; 마 19:19). “그제야 끝 이” 올 것입니다.
이 찬양이 바로 찬미 431장 ‘주님의 뜻을 이 루소서’예요. 여러분, 원하는 걸 해 달라고 엄마 아빠에게 투정 부리고 떼를 쓰기도 하지요? 하지만 부모 님이 여러분을 위하는 마음에서 가끔 무엇인 가 안 해 줄 때가 있어요. 하나님께서도 우리에 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세요. 가끔 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인도하시지요. 하지 만 그럴 때 우리는 잠잠히 기다리며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해요.
2018. 11.
105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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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금)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교회지남>을 애독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알차고 유익한 월간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협력을 기대하며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신앙 간증 신앙생활 중 느낀 은혜나 감동은 나눌수록 더 욱 커집니다. 간증은 그리스도를 높이고 그분의 능력을 증거 하는 수단입니다. 자신 또는 주변의 사연을 정리하여 보내 주십시오(3,600자 분량). 2. 전도와 교회 부흥 교회의 전도 경험과 그로 인한 부흥 사 례는 공동체 안의 침체된 선교 열정을 일깨우는 영적 자극 제가 됩니다. 교회 또는 단체나 개인의 전도 이야기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3,600자 분량). 3. 신학, 교리, 신앙 관련 상담 주변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신앙 문제나 궁금한 교리 문제 중 공개적 답변이 필요한 내 용을 보내 주시면 각계 전문가의 협력을 얻어 해결해 드리도 록 하겠습니다. 4. 기도력 원고 어린이 기도력 지면(매일 800자 1개월 기본) 을 통해 나눌 기별이 있다면 보내 주십시오. 어린이 기도력 필자도 추천해 주십시오. 보내 주신 원고나 필자는 심의 절 차를 거쳐 선정합니다. 5. 해외 선교 이야기 외방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교우나 단 체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 교우들의 해외 선교 사례를 접
6. 취재 추천 재림 신앙 공동체 모두에 유익을 끼치고 귀감이 될 만한 사연, 행사, 인물 등을 추천해 주시면 절차를 거쳐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7. ‘가을 낙엽 프로젝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저개발 국가 를 중심으로 필요한 출판물을 지원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후원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광고 지면 활용 한국 재림교회 내 원활한 소통 및 정보 교 환을 위하여 광고 지면(유료)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적극 활 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광고는 편집국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비용 문의 - 시조사 영업부 02)3299-5346). 9. <애드벤티스트 월드>지 보급 안내 매달 본지에 삽입하여 동시 번역 발행하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은 대총회 와 연합회의 특별 보조금으로 <교회지남> 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해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지남> 구독료에 포함되지 않 습니다. 10. 제안과 건의 사항 한국 교회 발전 및 본지 운용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이나 건의 사항을 보내 주시면 소중히 접수하 여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하고 있습니다. 해외 선교의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보고 를 기다립니다.
국내외 독자 여러분께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교회지남> 편집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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