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도력
September
9월
2018년도 장년 기도력
성령 충만으로의 초대
안식일학교 성경 공부 이번 달 기도력은 어린이 안식일학교 매 주 교과 공부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기도력을 읽으며 어린이는 안식일학교 교과를 예습하고 부모님은 어린이 안교
하나님께서는 자녀인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중에
교과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지도해 주시
최고의 선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기 바랍니다.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것보다 더 우리에게 성령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눅 11:13). 이번 한 달 동안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선물인 성령 하나님을 구하고 그분과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면서 성령 충만한 삶의 복을 크게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필자 김주성 목사 서중한합회 병점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가족으로 김민정 사모와 아들 태빈(8살), 로빈(4살)이 있습니다.
이달의 필자_ 김일목 목사 동중한합회와 삼육외국어학원에서 목회했고, 앤드루 스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조직 신학을 전공하였습니다 (Ph.D.). 현재 삼육대학교 및 동 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신 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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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1일(안)
하나님의 갈망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13)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한 시간 동안 떨어지는 물의 양은 서울 시민이 1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이 물로 미국과 캐나다 양쪽
안식일학교 성경 공부 “예수께서…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누가복음 4장 16절)
안녕하세요? 가족 예배에 참석한 모든 어린 이와 가족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에서 수력 발전을 하는데 미국 쪽에서만 1만 3,5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랍니다.
산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일 큰 충주댐의 생산량 412메가와트와 비교하면
예수님이 어렸을 때 안식일 아침에 뭐하셨
얼마나 엄청난지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부어 주시는 하나
을까요? 오늘의 성경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님의 사랑도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크고 무궁무진합니다(롬 5:5). 나이아가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신 그날은 안식
라 폭포에 떨어지는 물은 늘 새로운 물입니다. 그와 같이 성령 하나님이 주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가셨
시는 사랑도 언제나 새로운 것입니다.
어요. 회당에서 예배하고 성경을 공부하셨답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런 성령의 선물을 우리에게 충만하게 부어 주고 자 하십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간구하는 자들에게 성령 의 시대”입니다(목사, 511). 오순절 이전에는 이런 성령의 선물이 충만히 내 리지 않았습니다. “부조들의 시대에도 종종 성령의 역사가 특별한 방법으 로 나타나기는 했으나 결코 충만히 임하지는 않았”습니다(행적, 37). 왜 충 만히 임하지 않았을까요? 요한은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예수께서 아 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9). 그러면 예수께서는 언제 영광을 받으셨습니까? “예수께서 대답 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
니다. <시대의 소망> 236쪽에 보면 이렇게 기록 되어 있어요.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에 예수님은 나사 렛 회당에서 형제들과 함께 예배드리셨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안식일이면 늘 교회에 가 서 성경을 공부합니다. 안식일학교에서 성경을 공부하지요? 안식일학교 교재는 잘 챙기고 있 나요?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서 안식일학교 시 간에 똑같은 교재로 성경 공부하는 거 알고 있 지요? 만약 오늘 안식일학교 시간에 인도의 와
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메나 지역의 어느 산골 마을을 방문해 본다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3~24).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이
생각해 볼까요? 그 마을은 전기도 없고, 화장
후에 성령은 풍성하게 임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 강림
실도 없어요. 다른 마을까지 가려면 빠른 걸음
은 구주의 취임식이 끝났다는 하늘의 통고”였습니다(행적, 39).
으로 사흘 길을 가야 하지요. 하지만 안식일학
지금 우리는 구하면 성령 충만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서
교 교과책의 내용은 우리와 똑같답니다. 전 세
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
계 어느 나라에 가든지 안식일학교에 참석하
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
면, 혹시 통역의 도움을 얻을 수만 있다면, 우
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 “믿음으
리 교회에서 하던 안식일학교 교과 공부를 이
로 주장하기만 한다면 이 약속된 축복은 다른 모든 축복을 함께 몰고 올
어 갈 수 있어요. 그러고 보니 안식일학교 교과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후하게 주어질 것이다”(목사, 174). 값없
공부가 전 세계 재림교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
이 주시는 성령의 선물을 구하고 받아 누리는 안식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법이군요! 앞으로 한 달간 유치·유년·소년반 교과 시간에 공부하는 내용과 관련된 성경 이 야기를 함께 묵상해 봅시다.
76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2일(일)
또 다른 보혜사
서로 친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6)
“서로 친절하게 하며”(에베소서 4장 32절)
예수께서 이 땅의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유치반 교과 제10과는 친절에 관한 내용입니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또 다
다. 친절은 모든 어린이가 배워 둘 중요한 덕목
른 보혜사”를 보내리라(요 14:18, 16). ‘또 다른 보혜사’라는 말은 원래 보혜
입니다. 어릴 때 배울수록 더 빛나는 품성이 친
사가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일 2:1).
절입니다. 오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친절한
‘또 다른 보혜사’에서 ‘다르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알로스’인데 이것은 ‘같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은 종류의 다른 하나’를 말합니다. 즉 성령은 예수님과 똑같은 품성과 능
옛날 수넴에 한 여인이 살았습니다. 이 여인
력을 지닌 하나님이시며 그렇기 때문에 성령이 오시면 예수님이 오신 것과
은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
같습니다. 또 ‘보혜사’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인데 ‘곁에 와서 도와주도
접했습니다. 수넴 여인은 남편과 상의하고 엘
록 부름을 받은 이’라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은 이 말을 ‘변호자’, ‘위로자’,
리사 선지자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자’, ‘대변자’, ‘돕는 자’ 등으로 번역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낙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엘리사가 그
담할 때 위로하시고 용기와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또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마을을 지날 때마다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을
도와주고 상담해 주실 뿐 아니라 변호해 주십니다. 이렇게 고마우신 성령 하나님이 오늘도 그리고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미국 텍사스주 이란시에 ‘예이츠 풀’이라는 유명한 유전 지대가 있었습 니다. 1930년대 세계 경제 공황 때에 이 지대는 아이라 예이츠라는 사람 의 목장이었습니다. 당시 예이츠는 부채가 많아서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
대접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음식을 대 접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를 위해서 휴식처 도 만들자고 남편에게 제안했습니다. 수넴 여 인의 남편도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선지자에 게 음식을 대접하고 쉴 만한 곳을 만들어 준
이 살아갔는데 어느 날 석유회사의 지질 탐사단이 그 마을에 찾아왔습니
수넴 여인과 그 남편의 친절을 주님은 어떻게
다. 그들은 예이츠의 목장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보았고 예이츠
보셨을까요?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베
에게 시추 허가를 받아 시추한 결과 지하 1,115피트에서 거대한 유정을 발
푼 친절을 주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답니다. 왜
견했습니다. 하루에 8만 배럴, 현 시가로 약 30억 원어치의 기름을 퍼 올릴
냐하면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주님을 위해
수 있는 거대한 유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위에서 매장량이 더 많은 유
서 그리고 주님의 백성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
정이 계속 발견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예이츠의 소유였습니다. 매우 궁핍하
람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봉사하는 사람과
게 살아가고 있던 그가 사실은 거대한 기름 호수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문
친절하게 돌보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제는 그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상을 주시기도 합니다. 수넴 여인과 그 남편에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성령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영적으로 가
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불평
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 놀라운 특권을
하기보다 친절을 베풀며 살기를 좋아했습니다.
알지 못한 채 삶의 염려와 근심에 매여 무력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보혜사 성령님을 모시고 성령 충만한 삶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그들을 위해 선물을 마련했다고 엘리 사 선지자를 통해 알려 주셨습니다. “한 해가 지나 이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그리고 그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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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3일(월)
성령의 신성
서로 도움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 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 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 들어 일으키려니와”(전도서 4장 10절)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 139:7~10)
꽤 많은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령을 ‘하나님
수넴 여인은 남편과 함께 선지자를 도운 훌
의 능력, 감화력, 영향력’으로 이해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성령의 존재
륭한 사람입니다. 그 부부에게 하나님의 선물
를 부인합니다. 성령을 하나님으로 믿는 것과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
이 도착했습니다. 귀한 아들이 태어났지요. 몇
의 수단으로 믿는 것과는 신앙생활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더욱이 성령의
년이 흘렀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추수하는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은 성경의 근본을 부인하는 매우 잘못된 가르침입니
곳에 따라갔습니다. 아버지와 추수꾼들 틈에
다. 성경은 성령을 하나님이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아
있던 아이는 그만 더위를 먹었습니다. 아이는
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 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행 5:3~4). 베드로는 아나니아의 거짓 말을 책망하면서 이는 성령을 속인 것이요 그것은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 라고 말합니다. 즉 성령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울먹였고 아버지는 사람을 시 켜서 아이를 어머니에게 급히 데려다주게 했습 니다. 어머니가 정성껏 간호했지만 아이는 죽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죽은 아들을 안고 엘리사를 위해 서 만든 방에 올라가서 거기에 아이를 눕혔습 니다. 그러고는 갈멜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바울도 성령을 하나님으로 말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
엘리사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넴 여인
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너희
은 엘리사가 직접 나서서 도와줄 것을 요청했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습니다. 이제 엘리사가 수넴 여인을 도와줄 때
알지 못하느냐”(고전 6:19). 여기서 바울은 우리 몸을 “하나님의 성전”이요
가 된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도와주는 방
또한 “성령의 전”이라고 말함으로써 성령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
법일까요?
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삼위 하나님의 한 분으로 분명하게 묘사합
엘리사는 수넴 여인을 따라서 그 집에 도착
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
했습니다. 방에 올라가 침상에 눕혀져 있는 죽
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 28:19).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은 아이를 보았습니다. 엘리사는 방문을 닫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후에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엘리사의 기도
13:13).
를 하나님께서 들으셨고 수넴 여인은 죽은 아
이처럼 성령은 하나님이시므로 신성의 속성을 가집니다. 그분은 전지전 능하시며 무소부재 하시며 영원하십니다. 무엇보다 성령은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롬 15:30).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 입니다(갈 5:22).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 하나님, 불가능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 무궁한 사랑으로 돌보시는 성 령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도 나의 삶을 돌보고 계심을 믿고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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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엘리사의 봉사에서 예수님의 봉사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 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마르 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음식 대접하기를 좋아했고, 예수님은 그들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죽었을 때 그를 다시 살리 셨습니다.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4일(화)
인격을 지닌 성령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 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형통한 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 한 자가 되어”(창세기 39장 2절)
성령 충만한 삶의 복을 누리는 방법 중 하나는 성령 하나님을 인격체
이번 주 유년반 교과에서는 바른 선택에 대
로 알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령이 ‘인격’이라고 해서 그분
해 배웁니다. 바른 선택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인간이라는 게 아니라 그분께도 인격의 속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인격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입니다. 선택은 함께 있
체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소는 지성, 감정, 의지입니다. 성령님은 지성을
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지니고 계십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보
공동체를 위해서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바
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 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성 령께서 지성을 지닌 하나님이심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또 성령님은 다음과 같이 감정을 지닌 분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
른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기억절 말씀에서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언제였을까요? 요셉이 부자가 되었거나 높은 지위를 얻었기 때문에 형통한 자가 되었 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때는 요셉이 노예로 팔려 간 때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손에 의해서
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노예로 팔려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요셉은 쓰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6~27).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
라린 고난을 맞이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
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 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30).
았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선택을 할 수 있었고
성령님은 또 의지를 지닌 분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하나님을 의지하
이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기로 선택했습니다. 요셉은 마침내 보디발의 집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
에 노예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오늘의 성경
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10~11). 성령은 우리가 마음대로 이용할
절이 등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수 있는 어떤 힘이 아니라 주권적 위엄을 지닌 분이며 자기 뜻에 따라 우리
하시고 요셉이 형통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도
를 사용하십니다. 성령이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신 분임을 바르게 이
우심을 의지하기로 요셉이 선택했기 때문입니
해할 때 우리는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려고 언제
어떤 목사님이 기도 중에 성령이 단순히 체험의 대상이 아닌 인격자이 심을 깨달았습니다. 전에는 성령님을 어떤 힘이나 능력으로 생각했는데, 이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에는 인간관계에서처럼 인격적으로 성령님과 교제 하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교제의 대상으로 모시게 되자 목회와 삶에 놀 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지니신 성령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며 복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나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 지하기로 선택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그 지점 부터 하나님 안에서 형통한 자가 되기 시작합 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 다. 주님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때는 우리가 주 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순종할 때입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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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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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수)
성령이 머무는 세 위치
바른 선택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 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 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세기 39장 9절)
성령께서 인간에게 머무는 위치를 가리키는 헬라어 단어 세 가지가 있 습니다. ‘안쪽’을 뜻하는 전치사 ‘엔’, ‘곁’을 뜻하는 ‘파라’, ‘위’ 혹은 ‘위로부
요셉은 비록 노예로 팔려 갔음에도 형통한
터’를 뜻하는 ‘에피’입니다. 먼저 성령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오늘 말씀에
자가 되었습니다. 어려움과 고난을 당하면서도
서 성령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할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때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제삼위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죄인 안
사람들이 언제 바른 선택을 하기 힘들어할
에 거하신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 놀라운 신비이자 은혜입니다. 안에 계
까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가 편안해
시는 성령님은 죄를 깨닫게 하시고 씻어 주시고 속사람을 변화시켜 성령
진 다음입니다. 예전에 정말 많이 무서웠거나
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많이 힘들었을수록 그다음 편안해질 때 바른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
선택을 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편안해진 다음
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다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올 것 같을 때 바
여기서 성령을 가리키는 ‘보혜사’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인데 ‘파라’는
른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더 힘들고 어려운
‘곁에’라는 뜻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언제나 도울 준비를 하고 우리 곁에 계 신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특권입니다. 또 성령님은 우리 ‘위에’ 계십니다. “위로부터” 능력을 부어 주시는 성령님의 권능을 말합니다. 성령은 위로부 터 때로는 불같이 뜨겁게, 때로는 바람같이 강하게, 때로는 비둘기같이 부 드럽게 임합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위해 하신 준비는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는 성령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그분은 성령에 의해 잉태되었고 성
상황이 올 것 같은 불안이 느껴지면 바른 선택 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바른 선택이 어 렵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요셉처럼 늘 하나 님을 의지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하는 사람입니다. 바른 선택이란 하나님의 말 씀에 순종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불순종하도록 하는 유혹은 반드시 끝
령이 그의 안에 계셨습니다. 메시아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성령님은 하
까지 거절해야 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
늘로부터 강림하여 그분 위에 머무셨습니다. 이후 3년 반 동안 예수께서
게 시험을 당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자기
행하신 모든 능력의 역사는 위로부터 임하신 성령님의 사역이었습니다. 그
남편이 있음에도 요셉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분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요셉을 유혹하고 둘이 데이트를 하자고 했습니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
다. 그러나 요셉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보
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눅 24:49). 제자들은 사도행전의 놀라운 능력
디발의 아내는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을 방법
의 사역을 행하기 전에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님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다
을 다 만들어 두었지만 요셉은 끝까지 거절했
락방에서 마음을 합하여 회개하며 기도하던 사도들과 성도들은 오순절에
습니다. 그 결과로 요셉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성령님의 권능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
보디발의 아내가 거짓말을 해서 요셉을 감옥에
면서 우리 안에 계시고 곁에 계시며 위로부터 능력을 주시는 성령으로 충
가게 했습니다. 요셉은 그 이후 어떤 선택을 했
만해지기를 바랍니다.
80 교회지남
을까요? 감옥에 가서도 요셉은 하나님만을 의 지하고 순종하기로 선택했습니다.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6일(목)
성령과 구원 사역
하나님의 가족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 서부터 너를 부르고”(이사야 41장 9절)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성령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
이번 주 소년반 교과(10과)는 하나님의 가족
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
에 대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
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악해졌
들을 자녀로 부르시기 위해서 땅끝까지 찾아
고 죄에 굴복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
가서 부르십니다. 소년반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어린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8:7). 그러나 성령께서 마음에 역사하시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생
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사람들을 찾아나서
명으로 살고 죄를 이기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여리고성에 라합이라는 여인이 살았습니다.
성령님이 개인의 삶에 역사하실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소문을 들어
의 성령이 마음을 사로잡을 때 삶이 변한다. 악한 생각을 떨쳐 버리고 못
알고 있었습니다. 라합뿐 아니라 여리고성 사
된 행위를 끊게 된다. 사랑, 겸손, 화평이 분노, 시기, 분쟁을 대신한다. 기 쁨이 슬픔을 대신하고 얼굴은 하늘빛을 반사한다. 짐을 벗겨 주는 손, 하 늘 왕실에서 내려오는 그 빛은 아무도 볼 수 없다. 그 은총은 믿음으로 자 신을 하나님께 내맡기는 순간 이르는 것이며 그때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 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새로운 피조물을 창조하는 것이다”(소망, 173). 이처럼 성령님은 구원 사역의 주체가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
람 모두가 그 소문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스라엘 백성을 돌보신다는 것과 전쟁에도 능 하신 분이라는 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항복하지 않 기로 결심했습니다.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거나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성에 이스라엘 정탐꾼 둘이 들어왔습
속 사역은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죄인들의 마음과 삶에 적용됩니다. 성령
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숨겨 주었습니다. 왜
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것을 깨닫게 하고 마음에 감동을
냐하면 라합은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했기 때
주며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은
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여리고성
믿는 사람의 마음과 생애를 변화시켜서 죄의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
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바로 라합을 구원하시기
씀과 일치하는 의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즉 죄로부터의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여리고성을 심판하
구원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그리하여 성령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마침내
시는 것도 이유에 포함될 것입니다. 여리고성에
환경과 형편에 좌우되지 않는 하늘의 평안과 기쁨, 곧 현재적 구원을 누리
들어간 두 정탐꾼은 라합의 가정에서 도움을
며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를
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니라”(롬 14:17). 오늘도 구원 사역을 이루시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여리고성에서 구원
는 성령 하나님께 끊임없이 자신을 굴복시킴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시기
받을 사람을 찾아내는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를 소망합니다.
라합은 하나님의 백성을 돕고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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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금)
성령의 상징-바람
하나님이 찾으시는 가족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8)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 다 하였노라”(이사야 41장 9절)
성경은 성령의 작용과 영향을 바람, 공기, 호흡에 비유합니다. 성령은 히 브리어로 ‘루아흐’, 헬라어로 ‘프뉴마’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모두 ‘바람’입니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가족이 될 사람을 찾
다. ‘바람’ 혹은 ‘호흡’은 성령님의 특성을 잘 나타냅니다. 이것은 첫 사람 아
고 계십니다. 여리고성에도 하나님의 자녀가
담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장면에 사용되었습니다(창 2:7). 또 아골 골짜기의
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리고성에 살던 라
이상 중에서는 생명을 주는 바람으로 성령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골짜기
합과 그 가족이었습니다.
의 마른 뼈들에 생기가 들어가자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겔 37:1~10). 오순
라합은 이스라엘이 보낸 두 정탐꾼을 가족
절의 성령 강림 때에도 바람처럼 성령이 임했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처럼 맞이하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곧이어 여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리고성의 군사들이 라합의 집에 정탐꾼을 찾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라합의 도움으로 두 정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행 2:2~4). 요한복음 3장
탐꾼은 군사들에게 발각되지 않았습니다. 라
3~8절에서는 거듭남을 설명하면서 바람이 예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합이 두 정탐꾼을 옥상 위에 널어놓은 삼대들
바람과 호흡은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바람은 움직이는 공기이며 호흡은 생명을 불어넣는 공기입니다. 공기는 생명에 필수적입니다. 공기가 없다면 모든 생명체는 죽고 말 것입니다. 음식 없이 몇 주일을 살 수 있고 물 없이 도 며칠을 살 수 있지만 공기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도 제일 먼저 공급하는 것이 호흡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숨 쉬기 를 그쳤을 때 우리는 죽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처럼 성령님은 인간에게 생명의 원천이요 매일의 영적인 삶에 필수적입니다.
틈에 숨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두 정탐꾼은 그 렇게 옥상에 숨어서 밤을 맞았습니다. 라합이 곧 올라왔습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에게 하나 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돌보시는지 들어 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라합은 자신 의 남녀 형제를 전쟁에서 지켜 달라고 요청합 니다. 두 정탐꾼은 그렇게 하겠다고 라합에게 약속했습니다. 라합의 집은 성벽 위에 있었기
다음의 말씀은 바람으로 상징된 성령님의 역할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
때문에 성벽 위에서 두 정탐꾼을 줄로 달아 내
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효과를 분명히 알고 느낄 수 있는 바람과도 같
려서 그들의 탈출을 도왔습니다. 두 정탐꾼은
이 하나님의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에 활동하고 계신다. 거듭나게 하는 그
탈출하기 직전에 라합에게 자기들을 달아 내
능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혼에 새 생명을 낳는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려 준 이 붉은 줄을 창문에 매고 부모 형제와
새 존재를 창조한다. 성령의 활동은 조용하고 알아챌 수 없지만 그 결과는
아버지의 가족들을 다 집에 모아들이라고 했
명백하게 드러난다”(정로, 57). 그러므로 우리는 바람, 호흡, 생기, 숨으로
습니다. 그렇게 하면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상징된 성령님을 날마다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생명의 근원이요, 능력
전쟁에서 살려 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나
이며 죄로 죽은 생명을 다시 살리는 주체입니다. 오늘도 호흡하는 매 순간
중에 여리고성이 멸망할 때 붉은 줄을 창문에
성령 하나님의 인도와 지도를 받아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매달아 놓은 라합의 집에 모인 가족은 모두 살 아남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답 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한 사람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답니다.
82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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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안)
성령의 상징-불
즐거운 마음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 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 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행 2:1~3)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이사야 58장 14절)
이 말씀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는 성령 님이 불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침례 요한은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 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
안식일학교 영아반 교사 지도서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
엄마가 바쁘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
를 주실 것이요”(마 3:11)라고 했고, 예수님도 자신에 대해 “내가 불을 땅에
답니다. 다섯 살 난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합니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 12:49)라
다. “엄마, 엄마는 왜 이모처럼 많이 웃지 않아
고 하셨습니다.
요?” 엄마는 그 질문을 듣고 나서 자기가 그동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모세는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 계
안 인상을 찡그리고 일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
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불로 응답하셨
고 놀랐습니다. 아이에게 대답하기 전에 엄마
습니다. 초대 교회 제자들이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도 불의 혀처럼 갈라지
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는 것이 보이며 각 사람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싶었답니다. “이모는 집안일을 할 필요도 없고,
불은 더러운 것을 태우고 정결케 합니다. 물은 외부를 깨끗게 하지만 불 은 내부를 정결케 합니다. 원석은 용광로의 불 속에서 정련됩니다. 불로써 불순물이 분리되고 더러운 것이 정금으로부터 분리됩니다. 우리도 성령님 의 불로써 죄로부터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죄가 발견되는 곳마다 성령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그 권능에 굴복하는 모든 사람 속에서 죄를 소멸하신다.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죄를 버리지 않 으면 그들은 죄와 동일시된다. 그러면 죄를 멸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또한 멸망시킬 수밖에 없다”(소망, 107).
엄마처럼 바쁘지 않으니까 다르지!”라고요. 하 지만 엄마는 이렇게 이야기했답니다. “엄마는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 이란다.” 그 말을 듣고 아이가 말합니다. “아, 난 엄마가 더 많이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어요.” 그 말을 듣고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그래, 엄마가 노력할게.” 엘렌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답니다. “부모들 이여 웃으십시오. 온유하고 즐거운 마음에서
성령님을 불로 상징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에게 뜨거운 열심을 주기 때
나오는 햇빛이 용모를 환히 비추게 하십시오”
문입니다. 뜨거운 태양이 모든 생명체를 살리듯 성령님은 우리에게 능력
(자녀, 148).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더 많이 웃
있는 신앙생활과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힘을 주십니다. 성령님
으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면 어떨까요? 집안
의 불의 권능을 받지 않고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것은 무모
일로 분주하고 지친 부모님에게 즐거운 마음
한 짓입니다.
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오늘 안식일에도 어린
불은 또 신속하게 번집니다. 성령의 늦은 비 역사로 불이 붙을 때 복음
이들은 바쁜 부모님들을 잘 도와주고, 부모님
은 요원의 불길처럼 온 세상에 전파되고 초대 교회의 역사가 재현될 것입
들은 더 많은 미소를 자녀들에게 보여 주면 좋
니다. 성령의 불로 나의 죄가 태워지고 차갑고 냉랭한 마음이 뜨거워져서
겠습니다. 잘 도와주고 더 많은 미소를 머금을
복음 사명을 위한 능력 있는 일꾼으로 변화되기 바랍니다.
수 있도록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 다. 우리의 기도에 즐겨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서 즐거움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8. 9.
83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9일(일)
성령의 상징-물
도움을 베풀다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 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열 왕기하 4장 38절)
이라”(요 7:37~39)
성령님은 자주 물로 상징됩니다. 왜 성령 하나님을 물로 상징하였을까
유치반 교과 11과는 ‘도움’에 대한 내용입니
요?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오늘 본문은 초막절에 예수님이 성전에서 하
다. 서로 돕는 일은 기도해 주고 친절하게 말하
신 말씀입니다. 초막절은 유대력으로 7월 15~22일인데 그 마지막 날에 예
는 것뿐 아니라 돕다가 어려운 일이 생겨도 포
수님이 전하신 설교입니다. 이곳에서 성령님은 생수로 상징되었습니다. 물
기하지 않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생명체를 살리듯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이 되십니다.
엘리사가 길갈에 있는 선지자 학교를 방문해
예수님은 영생을 물에 비유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서 학생들을 상담하고 격려합니다. 학생들이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
엘리사 앞에 앉아서 하나님의 교훈을 배웠습니
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 예수님은 목마른 자에게 성령으로 흡족한 생수를 주십니다. 에스겔의 이상 가운데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점점 불어나서 처음에 는 발목까지 닿고, 다음에는 무릎, 그다음에는 허리, 마지막에는 능히 건 너지 못할 강물이 되었습니다. 이 창일한 강물은 성령이 충만한 단계로 성 숙해 가는 그리스도인을 묘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겔 47:1~12). 이것은
다. 성령께서 도우셔서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 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의 교훈들이 새겨졌습니 다. 그들은 매일의 양식보다 영적인 양식에 더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엘리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중에 학생들이 야윈 모습을 보고 측 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어 서 잘 먹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
단순히 개인의 신앙 성장뿐 아니라 성령의 권능으로 생명의 강물인 예수
는 학생들을 잘 먹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구원의 비전을 제시한다고도 할 수
래서 모든 사람이 먹을 만큼 음식을 준비하기
있습니다.
위해 큰 솥을 걸라고 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
물은 또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
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고 부탁했습니다(왕
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
하 4:38). 선지자 학교는 모두 시골 공동체에 있
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
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식량을 자급하고 농사
과 같거니와”(욥 14:7~9). 그리고 물은 죄를 씻어 정결케 하는 성령님의 사
짓는 훈련을 받을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
역을 잘 나타냅니다. 구약에서는 물을 뿌려 정결케 하였고, 신약에서는 침
지만 지금은 흉년으로 식량이 부족하여 채소
례를 통해 죄로부터 정결하였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
를 캐러 들로 나가야 했습니다. 들에서 들포도
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
덩굴을 찾았고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가득
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 나니…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롬 6:3~5). 오늘도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 생명력을 주는 생수인 성령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담아 와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썰어서 국 솥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국을 떠서 사람들에 게 나눠 주었는데 국에 독이 들었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무도 먹지 못하게 되 었습니다. 엘리사는 가루를 가져오라고 하여 솥에 뿌리고 퍼다 주어서 먹게 했습니다. 솥 가 운데 독이 사라진 것입니다.
84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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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월)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 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하나님의 은총 “내가 반드시…네게 은총을 베풀리라”(사무엘 하 9장 7절)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가장 바라시는 것은 성숙한 신앙, 즉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이적을 베푸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에
시고 굶주림을 채워 주시는 친절을 베푸셨습
서 17가지 육체의 일을 말한 뒤(19~21절) 성령의 열매를 묘사합니다. 성령
니다. 엘리사가 방문한 길갈의 선지자 학교에
의 ‘열매’는 원문에 복수가 아닌 단수로 되어 있습니다. 즉 성령의 열매는 9
서 베푼 기적은 하나님의 친절이었습니다. 학
가지 다른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품성을 반사하는 한 열매의 9가지 모습
생들이 영양실조에 걸린 것을 본 엘리사의 제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도 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
안으로 큰 솥을 걸었습니다. 한 사람이 들에
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고전 13:4). 바울은 ‘사랑’을 ‘오래
나가서 들호박이라고 생각하고 옷자락에 많
참음’, ‘온유’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이 가져왔습니다. 그것을 국에 넣어 끓였는데
롤스 박사는 성령의 열매를 사랑의 8가지 요소라고 말합니다. 희락은 사 랑의 유쾌함, 화평은 사랑의 신뢰, 오래 참음은 사랑의 침착, 자비는 사랑 의 배려, 양선은 사랑의 특성, 충성은 사랑의 불변, 온유는 사랑의 고요함, 절제는 사랑의 정복이라고 합니다. 또 9가지 덕목을 세 가지로 나누기도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사랑, 희락, 화평, 인간과의 관계는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자신과의 관계는 충성, 온유, 절제로 분류합니다. 헬라어 ‘아가페’는 조건 없는 사랑, 무아의 사랑, 자기희생적 사랑을 가리 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은 성령 안에서 희락으로 나타납
사람들은 그것을 맛보기 전까지 그것이 무엇 인지 몰랐습니다. 처음 맛보기 시작하면서 그 안에 독이 있는 것을 발견한 모든 사람은 난감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엘리사가 가루를 솥에 넣게 합니다. 그 가루가 밀가루인지 또는 무슨 가루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 가루가 해 독제였다기보다는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하나 님이 베푸신 기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은 해석입니다.
니다. 이는 단순한 유쾌함이 아니라 환경과 상황을 초월한 희락입니다. 순
엘리사 선지자는 선지자 학교의 학생들이
탄할 때만이 아니라 역경과 환난 속에서도 지속되는 희락입니다. 이러한
흉년에 야윈 모습을 보고 동정심이 일어났습
성령의 열매를 맺었던 바울은 옥중에서 다음과 같이 권면했습니다. “주 안
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주위
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고 친절하게 말해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령의 충만을 받고 사는 사람은 성령 안에서 화
줄 뿐 아니라 먹을 것을 주고, 필요한 것을 나
평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러한 평안을 약속하셨습니다.
누며 도와줍니다. 때로는 좋은 동기로 시작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
다가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들에서 들
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
호박이라고 생각하고 캐 온 그 식물에 독이 들
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품성을 삶으로 증거 하 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의 열매의 중심인 하나님의 사랑이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풍성히 나타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처럼 말입니다. 선지자를 통해 성도들을 먹이 시려고 계획하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그 러한 상황도 기적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하 나님의 도우심을 따라서 사람들을 도울 때 가 장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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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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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화)
성령의 열매-오래 참음, 자비, 양선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 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하나님께 충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 리니”(마태복음 25장 23절)
성령의 열매는 사람들로 인내하게 합니다. 오래 참음은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과 결합됩니다. 역사의 종말을 사는 성도의 특징도 인내라고 성경은 말
유년 교과 11과는 ‘충실’에 관한 내용입니다.
합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
요셉은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습니
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또 성령의 열매인 자비는 이웃에 대해 친절하
다. 하나님께 충실한 사람도 감옥에 갈 수 있을
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아버지의 자비
까요? 요셉이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눅 6:36)고 산상 설교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도들도 하나님께 충실한 결과로 감옥에 가기
성령의 열매 중 하나인 양선은 능동적으로 선을 행하는 것이며 자비보
도 했습니다. 요셉은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감
다 더 적극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비나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는
옥에 갇혔지만 언제나 충실했습니다. 하나님
사람에게 베푸는 성숙한 사랑을 말합니다. 재림을 준비하는 삶을 소개하
께 충실하다는 것은 사람들 앞에 정직하다는
는 종말 설교에서 예수님은 양선의 열매를 맺은 사람들에 대하여 양과 염
의미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려운
소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
상황도 이겨 내는 것입니다.
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36). 이러한 양선은 심판 때에 사람을 구원의 반열에 서게 할 것입 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감람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큰 심판 날의 광경을 묘 사하셨다. 그리고 그 판결이 한 가지 점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말씀하셨다. 온 인류가 그리스도 앞에 모일 때는 두 부류만 존재할 것이다. 그들의 영원
요셉이 하나님께 충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와도 요 셉이 긍정적으로 이겨 내는 것을 사람들은 보 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정직하게 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요셉의 정직을 통해서 돋보였습니다. 요셉은 감옥에 서 중요한 사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
한 운명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가난하고 고통 받는 자를 도와주었느냐 아
은 일을 맡아도 감옥은 감옥입니다. 그래도 요
니냐로 결정될 것이다”(소망, 637).
셉은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었습니다. 그
계단식 논에 농사를 짓는 두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중 위쪽 논 주인이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물길을 만들어 시든 곡식에 물을 대자 다른 농부는 위쪽 논두렁에 구멍
도 잘했습니다. 어느 날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을 뚫어 그 논의 물이 자기 논에 흘러 들어오게 했습니다. 앞의 농부는 화
굽는 자가 감옥에 왔습니다. 하루는 두 사람이
가 났지만 목사님의 말을 듣고 계속 물을 대 주었습니다. 아래 논의 주인
각자 꿈을 꾸고 나서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은 계속 물을 빼갔습니다. 위쪽 농부는 목사님의 말에 따라 이튿날도 아
요셉이 그들에게 무슨 근심이 있는지 물었습
래 논에 물을 대 주고 자신의 논에 물을 대었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났고
니다. 두 사람의 꿈 이야기를 듣고 요셉은 그들
아래 논 주인이 찾아와 말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감옥
있겠습니까?” 물을 대 준 농부가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고 그의 이타적인
을 나가게 되면 요셉도 도움을 받지 않을까 기
행동에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 것입니다. 이런 아 름다운 감화를 끼치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86 교회지남
대했지만 그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요셉 은 정직하고 충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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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수)
성령의 열매-충성, 온유, 절제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 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변함없는 충실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 가 없도다”(창세기 41장 39절)
성령의 열매인 충성은 자신이 받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말합 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일꾼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충성이라고 하였습
성경에 보면 큰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그에
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예수님은 환난을
앞서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이 크게 영광을
당하고 있는 서머나 교회 신자들에게 끝까지 충성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받으실 때도 그랬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감옥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에서 나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요셉은
2:10). 이 열매는 가장 혹독한 시련과 핍박 속에서도 변함없이 믿음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준비를
확고하게 서서 맡겨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미덕입니다. 충성의 열매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는 예수님의 재림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도록 주신 종말 설교의 달란트 비
전혀 알지 못했지만 요셉은 매일 하나님께 충
유로도 소개되어 있습니다(마 25:14~30).
실하고 사람들 앞에 정직하고 성실했습니다.
성령의 열매의 또 다른 모습인 온유는 부드러운 마음, 관용하는 마음이
요셉이 감옥에서 만났던 사람 중에 술 맡은
며 겸손과 유사합니다. 부드러움은 생명의 특성입니다. 어린아이의 살은
관원이 복직되고 2년이 흐른 뒤였습니다. 하루
매우 부드러운 반면 죽은 시체는 돌같이 굳어 있습니다. 그러나 온유를 약
는 애굽의 왕이 꿈을 꾸었습니다. 두 번 꿈을
함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이었지만(민 12:3) 그는 겸손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담대했습니다. 예수님은 온유함의 모델입니다(마 11:28~30). “우리는 예수 에게서 온유와 겸손을 배우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학교에 입학하여야 한 다”(소망, 330). 성령의 열매인 ‘절제’의 문자적 의미는 ‘강한 손으로 붙잡는 것’입니다. 사
꾸었는데 “그 꿈은 다 같은 사건을 가리키는 듯 했고 그것들은 어떤 큰 재난을 예고하는 징조 인 것처럼” 보였습니다(부조, 219). 꿈의 내용이 뒤숭숭하기도 했고, 그 꿈을 해석하겠다고 감 히 나서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왕의 당혹감이 더욱 커져 가던 중 술 맡은 관원이 요셉을 기억 해 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건망증과 배은망
람의 모든 욕망과 정욕을 적극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속적
덕을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술 맡은 관원은 왕
욕망과 내면의 요구를 금하는 것 이상의 뜻으로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적
에게 요셉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극적인 것입니다. 이 열매는 인생의 승리를 얻는 데 필수적이라고 바울은
갑자기 왕의 호출을 받게 된 요셉은 수염을 깎
말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 9:25).
고 옷을 갈아입고 왕 앞에 섰습니다. 요셉은 왕
아가페 사랑에 기초한 다양한 모습의 성령의 열매가 우리 삶에 풍성히
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이 평안한 대답을 하실
맺힐 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놀라운 약속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의 꿈은 하나님이 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낮추고 친절하고 예모 있고 부드럽고 동정
여 주신 애굽의 미래였습니다. 왕은 꿈의 해석
적이라면 오늘날 단 한 사람밖에 없는 곳에 100명이 진리로 돌아오게 될
을 듣고 나서 그 일을 맡을 만한 사람이 요셉이
것이다”(9증언, 189). 이 약속이 우리의 삶 가운데 실현되길 소망합니다.
라고 생각하여 요셉을 애굽의 국무총리로 삼 았습니다. 요셉은 국무총리가 되어서도 하나님 께 충실했답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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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목)
성령을 거역하는 죄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 치 심을 받았느니라”(엡 4:30)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 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장 37절)
성령 하나님은 인격적인 존재이므로 우리가 죄를 고집할 때 슬퍼하십니
소년 교과 11과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내
다. 성령님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십
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운 이유는 미
니다(요 16:8). 우리가 죄에 빠질 때 성령 하나님은 즉시 죄를 깨닫게 하시
리 준비하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미래를
고 회개할 힘을 주십니다. 성령께서 죄를 지적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사랑
다 아시고 전능하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회개를 촉구하실 때 우리는 순종할 수
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그 말씀
도 있고 저항할 수도 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를 듣던 이들은 성령님을 거
에 순종해야 합니다.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미
절했습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행 7:51). 그러나 다윗은 간음과 살인의 죄를 저질렀지만 성령 하나님이 죄를 깨닫게 하셨 을 때 즉시 회개했습니다.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 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 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9~10). 성령님의 음성을 고의적으로 계속해서 거절하면 양심이 마비되어 하나 님의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을 거스르는 죄인데 성경은
리 아시는 하나님께서 능력과 은혜를 베푸시 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성은 다산의 여신인 아스다롯에게 바 쳐진 성입니다. 우상 숭배의 중심지 중 하나였 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스라엘 백성에게 여리고는 정복하기 어려운 성 이었습니다. 성문은 굳게 닫혔고 전쟁을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능력으로는 성을 정복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을 용서받지 못하는 죄라고 묘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
여호수아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홀로 기
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
도하면서 여리고에 가까이 갔습니다. 그때 “칼
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을 빼어 손에” 들고 있는 무장한 군사를 보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습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적군인지 아군인지
못하리라”(마 12:31~32). 이런 사람은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를 받습니다.
를 물었고, 그는 스스로를 “여호와의 군대장관”
“죄인은 계속적인 반항으로 자신을 성령께서 감화하실 수 없는 위치에 처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분은 모세를 인도하셨
하게 한다”(행적, 62). “성령의 역사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은 점점 완
던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 앞에 경배를
고해져서 마침내 성령의 감화를 전혀 감지할 수 없게 된다. 바로 그렇게 되 었을 때에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는 선고가 내려진다”(실물, 216). 성령께서 죄를 일깨우고 지적하실 때 다윗처럼 겸손히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성 령께서 죄를 지적하실 때 종종 우리는 그것을 싫어하고 피합니다. 설교 중 찔리는 말, 소그룹이나 친구로부터 사적인 충고 등을 들을 때 자존심이 상 하고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성령님께 죄를 지적받으면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88 교회지남
드린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정복하는 일에 대한 지시를 받았습니다(부조, 487). 공격은 하지 말 아야 했고, 단순히 법궤를 메고 나팔을 불면서 그 성읍 주위를 돌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 성은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승리를 순종함으 로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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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금)
죄를 깨우치시는 성령
하나님의 승리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 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여호수아 6장 10절)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 16:7~8)
성령님은 죄에 대한 분명한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여리고 가까이에서 여호수아는 군대장관 되
죄를 깨달으면 구주의 필요를 느끼게 되고 여기서 구원 사역이 시작됩니
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여호수아는 승리의
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약속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먼저 제사장
많은 사람이 죄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라
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에게 언약궤를 메고 제
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는 것,
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궤 앞에
즉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큰 죄인임을 자각하도록 이끄는 것은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렘 17:9)하여 자신의 죄를 잘 보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에 대해서는 예민하 지만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무딥니다. 잘 느끼지 못하는 자신의 죄를 성령 님께서 깨우쳐 주십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순절 날, 마음이 찔린 3천 명이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
서 전진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 그대로였습니다. 대열의 선두에는 선발된 용사들이 무장하고 앞서가게 했습니다. 그 뒤 로 나팔을 가진 일곱 제사장이 따랐습니다. 그 다음에는 신성한 직무를 나타내는 의복을 입 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행진했 습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군대는 각 지파마다
하며 사도들에게 묻게 하신 분은 바로 성령 하나님이셨습니다. 마지막 시대
그 지파의 깃발 아래 행진했습니다. 아무 음성
를 살아가는 교회를 향해서도 성령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네가 말하기
이 들리지 않았고, 입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
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
았습니다. 오직 엄숙한 나팔 소리만이 산들에
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7). 죄를 깨
메아리치고 있었습니다. 여리고성을 둘러 성
우치시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자신의 실상을 보게 되기 바랍니다.
주위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돌고 나서 조용히
사탄은 두 가지 통로로 우리를 시험합니다. 한 가지는 세상에 속한 유혹 이고 다른 한 가지는 이기적인 자아입니다. 때로 이기적인 자아는 세상에
각자 장막으로 돌아갔습니다. 법궤는 성막 안 에 있던 자리에 안치되었습니다.
서 오는 유혹보다 더 위험하고 강합니다. 하지만 성령님이 우리 마음을 지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렇게 했습니다. 6
배하시면 그런 시험들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 앞에 자
일 동안 그렇게 했습니다. 일곱째 날에는 성 둘
신의 모습을 펴놓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보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
레를 일곱 번 돌았습니다. 긴 행렬이 멈추었고
니다. 간과하고 있는 죄를 깨우쳐 달라고 탄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마음의 순결을 간청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 마음을 찢을 때에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는 명령이 내리고 “내가 네 죄과를 제하 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슥 3:4)는 격려의 말씀을 주십 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한동안 고요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조용하던 나팔이 일시에 울리고 백성이 크게 외쳤습니 다. 마치 갑작스런 나팔 소리에 땅이 진동되는 듯하면서 견고한 돌로 쌓은 성벽이 일시에 무 너져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승리를 위 한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순종하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백성의 승리가 되 었습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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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기회를 주세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갈라디아서 6장 2절)
세상에는 두 가지 삶이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삶과 죄의 지배를 받는 삶 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의 삶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죄가 지배하는 삶
4살쯤 된 아이를 둔 부모님의 경험입니다.
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삶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삶입니다. 성경은
그 집 아이는 작은 어항에 푹 빠져 있었답니다.
두 삶을 대조합니다.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물고기 보는 것과 먹이 주는 것을 돕는 일이 즐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
거웠습니다. 어느 날 아침 아이가 계속해서 배
나니”(갈 5:16~17). 육체와 성령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매일 성령의 충만
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이틀 동안
함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사 6
오늘 본문은 성령 충만을 술 취함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술은 마취제입
명이 아이를 검사했고 아이가 바이러스에 걸
니다. 신체의 중추 기관을 마비시켜 자제력, 판단력, 분별력, 조정 능력, 균
렸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이가 어항의 물
형 감각 등을 흐리게 합니다. 그 결과 육체의 욕구가 우리를 지배합니다.
을 마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술 취함과 성령 충만 사이에는 유사점도 있습니다. 술에 취하면 기분이 좋
에 걸렸다는 진단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진료
아지고, 헤퍼지고, 대담해지듯이 성령 충만하면 마음이 기쁘고 너그러워
가 잘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회복되
지고 담대해집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 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 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행 2:44~47). 예수님을 세 번 이나 공개적으로 부인했던 베드로도 오순절 성령 충만을 받고 난 다음에 는 담대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도움이 문제를 일으킬 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물고기를 보는 것과 먹이 주 는 일을 잘 도왔는데 생각지 못한 문제가 일어 난 것처럼 말입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무언 가 도움을 주려고 할 때 어른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린애니까 무조건 못하게 해 야 할까요? 아니면 어린아이지만 도움을 베풀
오늘 말씀은 헬라어로 현재, 명령형, 수동태,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헬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게 좋을까요? 이런 일
라어에서 현재형은 계속적인 동작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가끔씩이
들에 대해서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는 기도
아니라 언제나 성령으로 충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빌 브라이트 박사는
를 드립시다.
성령 충만을 영적 호흡에 비유했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죄를 고백하고 하
엘렌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자녀들
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하심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또 숨을 들이쉴 때는 성
이 아직 어릴 때에 그들에게 어떤 간단한 일을
령님이 나의 삶을 다스리심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호흡은 우
맡겨서 매일 행하게 할 것입니다. 그 일을 혼자
리가 항상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성령 충만은 내
하는 것보다 일할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시
노력과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성령
간은 더 걸리겠지만 어머니는 그들의 품성 형
충만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성을 위하여 유용성의 기초를 놓아야 한다는
말씀은 복수형입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령 충만함을 받 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해당하는 진리입니다. 모든 성도가 예외 없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안식 일도 성령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90 교회지남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부모, 122). “어린 자녀 들에게 뭔가 할 일을 주십시오. 그리하여 그들 이 어머니를 돕는 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해 주십시오”(새자녀,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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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일)
성령 충만의 축복
하나님의 도우심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 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갈라디아서 5장 13, 새번역)
이라”(요 7:37~39)
우리는 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할까요? 첫째,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 을 위해서입니다. R. A. 토레이 목사는 성령 충만을 자주 강조했습니다.
유치반 교과 12과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서 로 도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하나님! 성령 충만하게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한
엘리사가 다른 곳에 있는 선지자 학교를 방
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너무나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또 이렇
문했습니다. 이 학교는 건물에 비해서 학생 수
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제가 성령 충만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 함부로 말
가 너무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건물을 더 짓자
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성령 충만하지 않을 때 말하면 실언이 되기 쉽
고 제안했습니다. 요단으로 가서 나무를 해 오
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성령 충만하지 않을
자는 제안에 엘리사도 동의했습니다. 학생들이
때 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성령 충만하지 않
엘리사에게 같이 가 달라고 요청하고 엘리사
으면 저의 결정은 잘못될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흔쾌히 응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는 두 번째 목적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입
강에 도착하여 학생들은 나무를 베기 시작
니다.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학생의 도끼날이 그만
그러나 성령이 충만하면 가정과 직장, 나아가 나라와 세계에 변화가 일어 납니다. 17세기 말, 영국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당시 영국은 산업 혁 명 이후 사회가 극도로 혼란해져서 프랑스 혁명 같은 사태가 일어나기 직 전이었습니다. 그때 존 웨슬리가 성령 충만을 받고 복음을 전하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주정뱅이가 성실한 사람으로 바뀌고 정치·제도가
날아가서 강물에 빠졌습니다. 학생은 엘리사 선지자에게 와서 강물에 빠진 도끼는 빌려 온 것이라고 하면서 매우 난처해했습니다. 도끼날 은 쇠로 된 것이어서 물에 가라앉아 버렸고, 그 것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엘리사는 어느 쪽에 빠졌느냐고 물은 뒤 나뭇가지를 베
달라지고 노예 매매가 사라졌습니다. 역사가들은 웨슬리의 성령 충만으로
어서 물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도끼가 떠올랐
인한 영적 부흥이 영국을 유혈 혁명에서 구했다고 평가합니다.
습니다. 그 나뭇가지에 신비한 능력이 있었던
짐바브웨 재림교회 시반다 목사는 짐바브웨에서 성령의 사역을 일으키
것이 아니고 엘리사의 능력도 아니었습니다. 하
고 있습니다. 그는 20년간 신자 273명에 불과했던 짐바브웨 뭬네지 교회를
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서 기적을 베풀어 주
2년 만에 2만 1,256명의 성도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중 60퍼센트가 청년이
신 것입니다. 선지자 학교의 학생들은 서로 돕
며, 잔존율이 92퍼센트에 이릅니다. 그러한 부흥의 비결은 성령 충만입니
기 위해서 열심을 다해 건물을 지었습니다. 선
다. 시반다 목사는 매일 새벽 2~6시에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한다고 합니
지자 엘리사가 행한 기적은 사소해 보이는 일까
다. 이른 아침 성령 충만을 받고 사역하여 복음 전도의 큰 역사가 나타난
지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신 것
것입니다. 찰스 스윈돌은 “죄를 슬퍼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지만, 성령으로
입니다. 빌려 온 도끼는 학생에 관련된 문제였
충만한 사람은 극소수이다.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만 선지자 학교를 지도하는 엘리사에게는 학
예비하신 최선을 놓칠 수밖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성령 충만을 사 모하고 간구함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최선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교의 문제였고, 하나님께는 하나님 나라의 일 과 관련된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일상의 일에 무관심한 분이 아니십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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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월)
오직 성령으로
하나님의 일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 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
“종들과 함께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 가 가리라”(열왕기하 6장 3절)
서 평지가 되리라”(슥 4:6~7)
이스라엘 백성 약 5만 명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총독
“엘리사 선생님, 학교가 너무 비좁으니 건물
스룹바벨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쁨과 감격으로 그들은
을 더 지어야겠습니다. 요단 강가에 가서 나무
황폐된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갖가지 난관과 원수들의 심
를 해서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데 같이 가 주시
한 방해로 성전 공사가 50년 동안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총독 스룹바벨과
겠습니까?”
모든 백성은 크게 낙심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통해 오늘의
선지자 학교의 학생들은 엘리사 선생님에게
말씀으로 백성과 특히 스룹바벨을 격려하셨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
학교를 더 지어 달라고 하지 않고 자기들이 짓
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 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중국 선교사 중에 조너선 고포스(1859~1936)라는 캐나다 목사가 있었 습니다. 그는 선교 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중국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에게 편지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테일러는 여러 조언
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같이 가 달라고 부탁했 습니다. 엘리사 선생님이 같이 가 주시면 큰 힘 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무를 하는 것은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선생님만 이 하실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모두가 서로 봉사하는 곳이어야 합니
과 함께 편지 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반드시 발 대신 무릎으로 하시오.”
다. 선생님께 해 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내가 도
기도로 선교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말을 조너선은 평생 기억했습니다.
울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할 수
그는 아주 보수적인 지역인 허난성(河南省)에서 선교했습니다. 힘든 여
있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만약에 엘리사 선지
건에서 힘이 된 말씀이 바로 스가랴 4장 6절입니다. 1907년에 그를 통해
자가 학교도 짓고, 가르치는 일도 혼자 다 했으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이 1,500여 명이었는데 이 말씀을 붙들고 전적으로
면 그 당시에 그렇게 학생이 많아질 수도 없었
성령 하나님께 의지했더니 1908년에는 결신자 3,500여 명이 생겼습니다.
을 것입니다. 학교를 더 짓자는 이야기도 나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그는 48년간 중국에서 일하다가 세상을 떠났
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
습니다. 그에게는 자녀가 11명이었는데 아들 하나와 딸 넷을 풍토병으로
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
잃었습니다. 남은 아들 하나가 아버지의 설교집을 내기 위해서 설교들을
닙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사람을 통해서 베풀
정리했는데, 책 제목을 아버지가 평생 전한 메시지를 대표하는 말인 <오직
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는 역할은 기적
성령으로>라고 정했습니다. 고포스 선교사로 인해 유명한 말이 두 가지 생
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기적의 통
겼는데 하나는 ‘발 대신 무릎으로’이고 다른 하나는 ‘오직 성령으로’입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큰 산이 평지가 됩 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갈라집니다. 오직 성령으로 삶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로가 되는 사람도 필요하고 나무를 하는 사람 도 필요하고 밥을 짓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일에는 어느 것 하 나 사소한 게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도끼날이 강물에 빠진 일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었습 니다. 빌려 온 도끼가 물에 빠졌을 때 기적을 통해서 그것을 다시 찾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 었습니다.
92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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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화)
성령 충만을 위한 기도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13)
용서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 요”(누가복음 6장 37절)
이 말씀의 배경은 떡을 빌리러 온 친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님은 그
이번 주 유년 교과 12과는 ‘용서’에 관한 내
친구의 끈질긴 요청을 말씀하시며 “비록 벗 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용입니다. 요셉은 많은 사람에게 괴롭힘을 받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눅 11:8)고
았습니다. 형들이 그를 노예로 팔아 버렸고, 보
하셨습니다. 성령을 구하는 기도 역시 그와 같은 강청 기도여야 함을 알
디발의 아내는 요셉에게 죄를 뒤집어씌웠습니
수 있습니다. “은혜의 소나기를 위해서는 주님의 은혜를 전심으로 구해야
다. 보디발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요셉
한다. …장막회 등 교회 집회, 가정 집회, 영혼을 위해 개인적 수고를 바칠
을 감옥에 넣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은 요셉의
수 있는 모든 일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회들이다. …통회하는 심령으로 늦은 비의 시기인 지금 은혜의 소나기가 내리도록 아주 열렬하게 기도드리자”(목사, 508~509). 예수님도 우리에게 그런 기도의 모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는 매일 아
부탁을 저버렸습니다. 비록 2년 뒤에 자신의 배 은망덕을 후회하고 왕 앞에 요셉을 적극 추천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만큼 요셉은 용서해 준 사람이 많습니다. 요셉의 용서 중에서 단연 으뜸은 형들을 용
침 여러 시간 동안 아버지와 교통하심으로 하늘의 빛을 사람에게 나누어
서한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요셉이 형들을
주기 위해 준비하셨다. 그는 날마다 성령의 새로운 침례를 받으셨다. 주님
용서해 주었다는 것을 표현할 때가 되었습니
께서는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일어나셔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 위
다. 시간이 그냥 흐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해 자기의 심령과 입술에 은혜의 기름을 받으셨다”(실물, 139).
시간이 흘렀고, 형들은 요셉 앞에 서게 되었습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모든 슬픔과 고통 중에서나 앞길이 캄캄하고
니다. 가뭄이 들어서 애굽에 곡식을 구입하러
장래가 암담할 때에 또 무기력하고 외로움을 느낄 때에 믿음의 기도의 응
온 형들은 먼 옛날 애굽에 팔아 버렸던 동생이
답으로 보혜사가 보내질 것이다. 환경이 우리를 지상의 모든 친구로부터
생각났습니다. 동생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분리시킬 수 있지만 어떤 환경도, 먼 거리도 우리를 하늘 보혜사로부터 분
되어 있을 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요
리시키지 못한다. 우리가 어디 있든지 어디를 가든지 언제나 그분은 우리
셉은 형들의 얼굴을 보자 매우 반가웠지만 그
의 오른편에서 우리를 떠받치고 붙들고 격려하고 위로하신다”(소망, 669).
들 속에 베냐민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금방
성령 충만의 삶을 위한 기도는 휴대폰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에 비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 100퍼센트 충전이 되면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완전히 충전하려면 두어 시간이 소요됩니다. 성령 충만을 받 기 위해서도 충분한 시간의 기도를 통해 하늘의 전류로 충전되어야 합니 다. 5분, 10분 잠깐 충전한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금방 휴대폰이 꺼져 버려 중요한 메시지나 전화를 받을 수 없듯이 우리의 기도가 깊지 못할 때 우리 는 성령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늘의 메시지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내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에게 하듯이 베 냐민에게도 그랬는지 아직 알 수 없고, 베냐민 이 잘 살아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더구 나 요셉은 형들의 진심을 알고 싶었습니다. 처 음부터 자기를 요셉이라고 알리면 그다음부터 형들은 겁이 나서 어떤 거짓말을 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요셉은 오래전에 형들을 용서했지만, 베냐민이 살아 있는지와 형들의
충분한 기도를 통해 하늘의 전류로 ‘완전 충전’이 되어 온종일 성령 충만한
진심을 알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형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들을 책임지고 돌볼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2018. 9.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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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수)
믿음의 기도
마침내 용서받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 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요셉이…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창세기 43장 30절)
성령 충만은 우리 삶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가 참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갈망하고 있느냐입니다. 세상 문화와 가치관
형들은 요셉을 애굽에 노예로 팔아 버렸습
에 휩쓸려 안일하게 살면서 적당히 주님을 따르고 있지 않는지 자문해 보
니다. 하지만 요셉은 어느 상황에서도 정직하
아야 합니다. “성령을 자신의 대리자로 보내겠다는 그리스도의 고별 약속
고 하나님께 충실함으로 어려움들을 이겨 냈
은 시간이 지났어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땅으
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형들을 용서했
로 흘러내려 사람들에게 이르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무언가 제한하시기
습니다. 용서는 매우 큰 것입니다. 하지만 그 큰
때문이 아니다. 약속의 성취가 기대한 만큼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땅히 감
용서는 작은 일에서부터 용서해 줄 수 있는 힘
사해야 할 만큼 그 약속을 감사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한다면 모든
이 자라야 하고, 작은 일에도 충실하게 일할
사람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것이다”(행적, 50). 따라서 우리는 성령 충만
때 용서할 수 있는 큰 힘을 지니게 됩니다. 작
한 삶을 열망하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생활 패턴을 조정해야 합니다.
은 일에서 용서하는 힘과 작은 일에 충실하게
성령 충만을 갈망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영에 지배당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들이 머무는 곳에 이 세상 어둠의 영이 사라져야 합니다. 성령을 구하면 성령을 주신다고 하 늘 아버지께서는 약속하셨습니다(눅 11:13). “이것이 능력을 받는 길인데도 왜 우리는 성령의 선물을 애타게 열망하지 않는가? 왜 우리는 그것에 대하 여 말하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그것에 관해 설교하지 않는가?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선물을 주려는 것 이상으로 주께서는 자기를 섬기는 자들 에게 성령 주시기를 원하신다”(행적, 50).
일하는 힘은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길 러집니다. “일상의 사소한 일이 품성 계발에 끼치는 영 향력을 헤아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가 해야 할 일 중에서 참으로 하찮은 것은 아 무것도 없습니다. 매일 겪는 갖가지 상황은 우 리의 성실성을 시험하고 더 책임을 맡길 만한 사람이 되게 하도록 주어진 것입니다”(부조, 222).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믿음의 기도를 드
세월이 쌓여서 요셉은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려야 합니다. “기도와 믿음은 밀접하게 연결되었으므로 이들을 함께 연구
하지만 그 용서를 받을 형들이 요셉 앞에 서야
해야 한다.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에는 하늘로부터 오는 학문이 있다. 인생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은 흉년 때문에 형들이
에서 성공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이 학문을 깨달아야 한다”(교육, 257). 응
애굽에 곡식을 사러 가도록 이끌었습니다. 애
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응답을 확신할 때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굽에 오면서 형들은 과거의 죄가 떠올랐을 것
성령 충만을 간구하고 자신을 주님께 바친 뒤 응답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
입니다. 세월이 지나는 동안 요셉의 형들도 성
면 하루의 의무를 수행할 때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오
숙해졌습니다. 자신들의 동생이 국무총리가 되
늘 하루도 우리의 삶과 내면에 성령님이 내주하셔서 어둠을 몰아내고 빛
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한 채 형들은 요셉 앞
가운데 거하며 빛을 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에 섰습니다. 막내 동생을 데려오라는 애굽의 총리의 명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지만, 다 시 막내 동생을 데리고 애굽에 도착한 형들은 드디어 요셉에게서 진정한 용서를 받게 됩니다.
94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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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목)
이른 비와 늦은 비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 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신 11:14)
마침내 승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린도 전서 15장 57절)
성경은 이른 비와 늦은 비라는 말로 성령님의 특별한 역사를 예증하고 있습니다. 이른 비는 10~11월 파종기에 내리는 비이며, 늦은 비는 추수기 인 3~4월에 내리는 비로써 ‘봄비’라고도 합니다. “동방에서 이른 비는 파종
소년반 12과 교과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기에 내리며 씨앗이 발아하는 데 필요하다. 기름지게 하는 소나기의 영향
체격은 매우 좋지만 슬퍼 보이는 남자가 다
을 받아 부드러운 싹이 올라온다. 거의 계절 끝에 내리는 늦은 비는 곡식
곤 신전의 기둥을 붙잡고 쓰러졌습니다. 그 신
이 여물어 낫을 댈 수 있도록 한다. 주님께서는 자연의 이러한 작용을 활
전은 가자 시내에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블레
용하여 성령의 역사를 설명하신다. 처음에는 싹을 틔우기 위해 그다음에
셋 사람이 가득 모인 축제 중에 벌어졌습니다.
는 작물이 익도록 이슬과 비가 주어지듯,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영적
눈이 뽑힌 죄수 하나가 허공을 노려보듯 한 자
성장의 과정이 진행되도록 성령께서 주어진다”(목사, 506).
세로 기대어 서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성
그리스도인 경험에서 이른 비는 사람이 회심할 당시에 일어나는 성령님
문짝과 빗장까지 뽑아다가 산꼭대기로 옮겼던
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사람이 거듭나고, 죄를 깨닫고, 죄를 이기고 예수님
사람입니다. 그 시절 그는 불가사의한 인물이
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하는 성령님의 사역을 가리킵니다. 이른 비의 경험 은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에서 일생 동안 계속됩니다. 한편 늦은 비 성령의 역사는 큰 외침을 위한 권능을 줍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효과 적으로 전파하게 하고, 마지막 때에 진리와 오류가 섞여 있는 바벨론에 있 는 영혼들을 진리로 불러내게 하며 마지막 환난을 통과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부어 줍니다.
었고, 그의 힘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결과였 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어 초 라하게 서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의 약 점을 알아낸 뒤 그의 머리카락을 잘랐고 그는 힘을 잃었습니다. 삼손은 눈이 뽑힌 채 가자 시 내의 감옥에서 맷돌을 돌렸습니다. 그가 잡히
우리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 블레셋에서는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그 축
역사적인 관점에서 초기 교회의 오순절 성령 운동이 이른 비이고, 재림 직
제는 다곤에게 영광을 돌리는 축제였습니다.
전의 마지막 큰 부흥이 늦은 비입니다. “사도 시대에 성령을 부어 주심은
그는 축제에 참석한 수많은 인파를 느낄 수 있
‘이른 비’였고 그 결과는 영광스러웠다. 늦은 비는 더욱 풍성할 것이다”(8
었습니다. 삼손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증언, 21). “복음 사업의 시초에 귀중한 씨앗의 발아를 위하여 성령을 부어
육체적인 큰 힘을 주셨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
주심으로 이른 비를 주신 것처럼 그 사업의 종말에는 늦은 비를 주셔서
다. 맨손으로 또는 나귀 턱뼈 하나로 이루었던
추수할 곡식을 무르익게 하실 것이다”(쟁투, 611).
큰 승리를 기억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죄를 뉘
개인적인 경험의 관점에서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쳤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나 회심하고 제자가 된 것은 이른 비 경험이고,
이제 삼손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오순절에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복음을 전한 것은 늦은 비 경험입니
두 팔로 다곤 신전의 기둥을 붙들고 쓰러집니
다. 이른 비를 경험해야 늦은 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른 비를 받지 못 하여 그 진가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늦은 비를 보거나 그에 대해 이해하 지 못할 것이다”(목사, 399). 우리 모두 이른 비와 늦은 비의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다. 그가 마지막으로 이루어 낸 승리는 그가 살 아 있을 때 이루었던 그 모든 승리를 합친 것보 다도 더 큰 승리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 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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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금)
늦은 비와 큰 외침
하나님의 은혜와 승리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계 18:1)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사사기 13장 4절)
요한계시록 18장의 큰 외침은 바벨론에 남아 있는 하나님 백성에게 보 내는 마지막 초청입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것이 개인의 선택이라
“요한계시록 18장에서는 교회가 14장 6~12절의 삼중 경고를 거절한 결
고 생각합니다. 머리 기르는 것도 자기 마음대
과로 둘째 천사가 경고한 상태에 완전히 빠지는 때를 지적하고 있다. 그때
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삼손이 그렇게 생
까지 바벨론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거기서 나오라고 촉구받는다. 그것은
각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
이 세상에 전해질 마지막 기별이며, 그것으로 사업이 마쳐진다. ‘진리를 믿
난 아들이고 평생이 서원된 나실인이었습니다.
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살후 2:12)가 강력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자신의 힘이 당연히 자기의
거짓을 믿을 때, 마음을 열어 진리의 빛을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진리가
것이고 자기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
비친다. 바벨론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
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받은 선물을
라’는 호소(계 18:4)에 귀 기울일 것이다”(쟁투, 390). 이 큰 외침은 늦은 비
함부로 쓰고 살면 패배하고 맙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자들이 외치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서 큰 권세를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 하는 일에 협력하는 다른 천사는 그 영광으로 온 세상을 환하게 하였습 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복음 전파 사업이 놀라운 능력으로 성취된다는 예언입니다. 하나님은 초기 교회에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이른 비를 주셨 듯이 마지막 때에 늦은 비를 주심으로 추수할 곡식을 무르익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거룩한 헌신으로 빛나고 밝은 표정으로 이곳저곳으로 분주히 다니며 하늘의 기별을 선포할 것이다. 온 세상은 무수한 음성으로
먹고 마시는 것이 삼손과 같은 나실인에게만 중요한 문제일까요? 삼손의 힘은 하나님께 순 종한다는 전제하에서 누릴 수 있는 힘이었습 니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 하는 동안만 발휘할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 는 못된 친구를 사귀고 부정한 것을 먹다가 결 국에는 머리카락까지 자르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에 계속 불순종하면 마지막까지 불순종의 길로 끌려가게 됩니다. “신체적으로 삼손은 지
경고를 받을 것이다. 이적들이 일어나고,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표적과 기
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극
사들이 믿는 사람들에게 따를 것이다. …기별은 변론으로 전해지기보다
기와 성실, 확고함에 대해서 그는 가장 연약한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쟁투, 612).
사람”이 되었습니다(부조, 567).
이처럼 늦은 비를 경험한 이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환난의 때를 통과할
하나님의 명령은 크든 작든 모두 중요합니
것입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이 큰 소리로 증언되고 큰 능력과 영광이 마지
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은혜
막 사업에 따를 때,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은 그 영광에 참여할 것이다. 환
가 작동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순종하지
난의 때를 통과하도록 그들을 일깨워 주고 힘을 주는 것은 늦은 비이다.
않을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은 패배합니다. 하
그들의 얼굴은 셋째 천사와 함께하는 영광으로 빛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님의 백성이 패배하면 하나님은 마치 자신이
자기 백성을 놀라운 방법으로 보호하여 환난을 통과하게 하실 것을 나는
패배한 것처럼 모욕을 당하십니다. 하지만 하
보았다”(1증언, 353).
나님께 돌이키는 성도들은 모든 패배를 역전시
우리의 사명은 이 시대에 필요한 자비의 기별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 다.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맡기고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간절히 구하며 큰 외침의 역사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96 교회지남
키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통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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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안)
염려 대신 기도하라
기도할 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 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 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시편 34장 7절)
성령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은 염려 대신 기도하는 삶입니다. 마귀는 끊 임없이 염려의 올무 속에 우리를 가둡니다. 예수님은 염려 때문에 하나님
엄마들은 누구나 자신이 서툰 엄마가 아닌
의 말씀이 열매 맺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떤 이는 가시 떨기에 뿌
가 하고 걱정을 많이 합니다. 어린이들이 보기
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
에는 엄마가 안 그래 보여도 말입니다. 어린이
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8~19). 가시 떨기
들이 엄마 아빠를 위해서 기도한다면 분명 큰
에 떨어진 씨앗과 같이 마음에 염려가 가득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도
힘이 된답니다. 제3기 영아반 안교 교사 지도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에는 어떤 엄마의 경험담이 들어 있습니다.
고아의 아버지인 조지 뮐러는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는 염려가 사라지
그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고, 염려가 시작되는 곳에는 믿음이 끝난다.”라고 했습니다. 염려는 믿음의
저는 아주 서툰 엄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
반대이며 염려를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입니다. 염려가 들어올
다. 아주 바보 같은 일을 했어요. 제 아가는 이
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염려 대신 기도’는 그리스도인
제 막 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집에는 계단이 있
삶의 공식이어야 합니다. 염려와 근심이 마음속에 들어오면 투수가 볼을
습니다. 어느 날 아침, 밖에 나갈 일이 있어서
던지듯이 “하나님, 여기 던집니다. 받아 주세요.”라며 염려와 근심을 하나 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대부분 내일에 대한 것입 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 지는 안개니라”(약 4:14). 따라서 내일 일을 염려하느라 오늘 하루를 불행하 게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수께서도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기저귀 가방을 문 앞에 놓고 아가를 데리고 나 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뭔가 적어 두기로 했다 가 잊어버린 것이 생각났는데 아가는 방의 반 대쪽에 있었습니다. 펜을 들고 몇 가지를 적으 려고 할 때였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신 것처 럼 아가는 계단 쪽으로 기어갔습니다. ‘쿵’ 소리 와 함께 비명이 들렸습니다. 저는 아가에게 뛰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
어 내려갔습니다. 제 심장은 쿵쾅거렸습니다.
니라”(마 6: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어떤 어머니도 저처럼 그렇게 부주의하지
예수님이 육체로 계실 때는 한 번에 한 곳에만 계실 수 있었지만 오순절
않을 겁니다. 병원에 가서 머리 엑스레이를 찍
에 성령님이 오신 후로는 전 세계 모든 신자 곁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우리
었고 “아이는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나서
곁에 계신 성령님께 기도로 염려를 내려놓을 때 마음의 불안, 초조, 절망
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자책을 많이 했
이 사라지고 평안이 넘칩니다. “하나님의 눈 외에 그 어떤 사람의 눈에도
습니다. 그러다가 이 글을 읽고 다시 위안을 얻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귀 외에 그 어떤 사람의 귀에도 들리지 않는 은밀한
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장소에서, 우리는 가장 깊이 감추인 필요와 소원을 무한히 자비하
“부모가 기도할 때 그리고 자녀들을 지혜롭
신 아버지께 쏟아 놓을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의 부르짖음에 반드시 응답하
게 다루려고 노력할 때 하늘의 천사들은 그들
시는 음성이 영혼의 고요와 침묵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말씀하실 것이다”
을 위해 일한다”(리뷰, 1906. 7. 12.).
(보훈, 84). 염려 대신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삶의 참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 로 어린이들도 부모님들도 항상 하나님께 기도 합시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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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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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일)
성령 충만과 영혼 구원
기도의 도움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 4:31)
“서로 기도하라”(야고보서 5장 16절)
성령 충만한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쳐서 자연스럽게 영혼 구원 에 관심을 갖고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유치반 교과 13과는 ‘기도의 도움’에 관한 내 용입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
천둥소리나 커다란 개처럼 무언가를 무서워
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
해 본 적 있나요? 엘리사의 신복 중에 한 사람
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8~20). 예수님은 이 일을
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무엇을 해야
우리 힘으로 감당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오직 성
할지 알고 있었습니다.
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 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아람 왕이 부하들을 모아 놓고 흥분해 있었 습니다. 왕궁에 첩자가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
전도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하기 때문입
다. 그러자 부하 중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우
니다. 영혼 구원은 우리의 힘과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으로 하는 것입
리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엘리사 선지자가 미리
니다. 따라서 전도하기 전에 먼저 기도를 통해 성령 하나님께 도움 받아야
다 알고 우리가 하는 말까지도 다 알아 버립니
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초기 교회 성도들은 기도로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 습니다. 전도를 두려워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결과 에 신경 쓰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말씀을 전하고 결과는 하나님 께 맡겨야 합니다. “좋은 씨도 얼마 동안은 냉담하고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다.” 그럼 엘리사가 있는 곳을 알아내어 엘리사 를 잡자고 왕이 말합니다. 엘리사가 도단에 있 다는 말을 듣고 군인들이 엘리사를 잡으러 도 단으로 갔습니다. 아침 일찍 엘리사의 신복이 바깥을 보니 군인들이 성읍을 에워싸고 있었 습니다. 엘리사에게 뛰어가 아람 군대가 성읍 을 포위했다고 소리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마음속에 들어가 전혀 눈에 띄지 않게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 씨가 뿌리
엘리사는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엘리사가
를 내렸다는 증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얼마 후에 하나님의 영이 그의 마
기도하자 그 청년의 눈에 엘리사를 보호하는
음속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묻혀 있던 씨에서 싹이 나서 마침내 하나님께
불말과 불병거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람
영광을 돌릴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할 일을 다 한 후에 그 결과는 하나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다가왔을 때 엘리사가
님께 맡겨야 한다”(교훈, 65). 성령 받은 사람들이나 성령 받은 교회에는 활
기도하자 아람 군대의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기와 영성, 번식과 증가가 일어납니다. 2000년, 미국 앤드루스 대학교에 ‘왜
엘리사는 그 군대를 인도하여 사마리아로 이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뜻을 모은 몇 청년
끌고 가서는 잘 먹여서 돌려보냈습니다. 그 이
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계속 기도하며 모임을 발전시켰습니다. 지금은 해
후 아람 군대가 다시 쳐들어오지 못했다고 합
마다 5천여 명이 모이는 재림교단 내 청년 모임으로 발전했습니다. 우리도
니다. 엘리사의 기도는 청년의 눈을 밝게 하여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을 구하고 받아서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영
서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게 했고, 아람 군
혼 구원에 오늘도 쓰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의 눈을 어둡게 하여서 이스라엘을 공격하 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가족들과 교회를 도 울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이 됩니다.
98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24일(월)
내 인생의 영원한 코치
어떻게 기도로 도울 것인가?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열왕기하 6장 17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지상에 머무는 동안 늘 성령과 함께 일 하셨고 성령께 온전히 의존하며 사셨습니다. 그분은 성령으로 잉태되었고
공부하는 이유가 뭘까요? 더 많이 보고, 더
요단강에서 성령의 능력을 받았고 공생애 기간 내내 성령의 인도를 받고
많이 듣는 것이 공부이고 그것이 공부의 목적
성령으로 사역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성
이기도 합니다. 또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
령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하고 그분께 의존하셨다면 연약한 우리에게
공부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아
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얼마다 더 필요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지상을
무리 많이 공부해도 하나님만큼 보거나 듣거
떠나시기 전에 성령 하나님을 보내셔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겠다고 약
나 알 수는 없습니다. 또 하나님의 도움을 공
속하셨습니다(요 14:16).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시던 일을 지금은
부가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가 대신할 수 없다는 말은 기도가 공부를
초기 교회 제자들은 성령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친밀히 교제하면서
대신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그 음성을 듣고 따랐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서 빌립은 성령의 지도로 구
도움은 공부로 얻는 게 아니라 기도로 구하는
스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에
것입니다.
게도 구원을 베풀어야 한다고 베드로에게 환상으로 알려 주셨고, 성령께 서는 베드로를 백부장 고넬료의 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그 환 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 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행 10:19~20). 베드로는 성령께 순종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령께서는 초 기 교회 지도자들의 선교 방향도 지도해 주셨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싸울 때 아람 왕의 신 복들은 당대에 가장 공부를 잘한 사람들이었 을 것입니다. 하지만 엘리사를 이길 수 없었습 니다. 아람이 어디에 진을 치자고 하면 엘리사 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아람 군대가 어떤 작 전을 펴더라도 엘리사는 이미 다 알고 있었습 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엘리사를 도와주셨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
기 때문입니다. 아람 왕은 엘리사부터 잡기로
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
하고 도단을 포위하지만 하나님께 도움 받고
는지라”(행 16:6~7).
있는 엘리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불안에 떨
이처럼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매 발걸음 지도해 주시고 인도해 주
고 있는 엘리사의 신복을 위해서 엘리사가 줄
시는 인생의 코치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각자 삶의 현장에 적
수 있는 최고의 도움도 지식보다는 기도였습니
용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언어와 행동으로 하나
다. 그를 위해서 기도하자 엘리사의 신복은 눈
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성육신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의 코
이 열려서 하나님의 불병거와 불말들이 엘리
치를 받으려면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기
사를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도와 말씀 묵상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에
우리가 누군가를 기도로 도우려면 먼저 기
성령께서는 나의 죄 된 자아를 내려놓도록 도와주시며 어려움을 감당할
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 보고 그 도움을 경
힘을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오늘도 성령 하나님과 늘 교제하고 그분의 코치를 받으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험해 보아야 합니다. 경험하고 나면 누군가를 돕기에 기도만큼 큰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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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25일(화)
상한 감정을 치유하시는 성령님
가족을 돌봄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 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 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6~27)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 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라디아서 6장 10절)
본문에서 ‘연약함’의 원어는 결함, 약함, 불구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육
유년 교과 13과는 가족들을 돌볼 수 있도록
체적 연약함뿐 아니라 오랜 감정적 상처와 정서적 불구도 가리킵니다. 많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은 사람은 죄의 본성으로 오랜 감정의 상처, 상한 감정의 응어리들을 지니
요셉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 형제들은 고향
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
을 향하여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얼마나 대단
습니다. 우선 화를 잘 참지 못하고 쉽게 표출합니다. 우울증이나 욕구 불
한 여행이 되었을까요? 그들의 수레에는 먹을
만에 잘 빠집니다. 자존감이 낮고 고집이 세고 방어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것이 풍성했습니다. 새 옷과 요셉이 준 돈이 가
충고나 비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면 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상한 감정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성령님의 치 료를 받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유능한 의 사이십니다. 그분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해 주십니다. 우리를 있는 그대
득했습니다. 아버지에게 드릴 선물도 넘쳤습니 다. 그리고 바로의 특별한 초청장을 가지고 아 버지에게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요셉과 바로가 보낸 선물들과 초청장을 보고서야 믿 을 수가 있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 앞
로 받아 주시고 넉넉한 사랑으로 감싸 주십니다. 우리의 의식 세계뿐 아니
에 고백할 것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죽었다고
라 잠재의식의 깊은 상처도 치료하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께
거짓말한 과거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신을 맡기면 그분의 치유를 경험합니다. 가슴에 맺힌 응어
그렇게 아들들과 아버지의 화해도 이루어졌습
리, 깨어진 관계, 미움, 분노, 우울한 마음을 성령 하나님께 내어 드리십시
니다. 야곱과 그 모든 아들과 식구들은 요셉과
오. 그리고 그분이 주시는 특효약인 은혜를 받으십시오. 그분의 은혜가 상
바로의 초청에 따라 애굽으로 이주했습니다.
처 받은 마음 깊이 들어가면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됩니다.
야곱은 고향을 떠나면서 하나님께 대답을 듣
상한 감정을 치유받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
고 싶었습니다. 밤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
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바뀌니 세상도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남을 탓하기
상 중에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
보다 성령 하나님께 치유받고 내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특별히 가정
워 말라고 하셨고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루어 다
에서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사랑의 표현을 연약함의 증거로 여기고 타
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보증해 주셨습니다.
인이 접근할 수 없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정신에서는 동정의 물결이 흘러나지 못한다. 사교적이고 관대한 마음의 충동이 억눌리면 마 음이 시들고, 황폐하고, 냉랭해진다.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오래 존속하지 못한다. 그대들과 관련된 사 람의 마음이 친절과 사랑의 결핍으로 굶주리지 않게 하라”(치료, 360). 날 마다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상한 감정을 치유받아서 몸과 마 음이 건강한 주님의 증인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00 교회지남
애굽 땅에 도착한 야곱과 아들들은 요셉과 재회하고 바로를 만났습니다. 바로는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고센 땅에서 살게 해 주었습니 다. 행복한 노년을 보내게 된 야곱은 애굽에 들 어간 지 17년 뒤에 죽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요 셉이 하나님께 충실했던 결과입니다. 요셉은 그의 바람대로 가족을 책임지고 보살피는 특 권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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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수)
잊게 하시는 성령
진정한 회복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 과 나의 아비의 온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 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 라”(창 41:51~5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창세기 50장 19절)
요셉은 마음의 상처가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10대 나이에 형들에게 미
애굽에서 국무총리가 된 아들 요셉 덕분에
움을 받아 이방 나라에 종으로 팔려 갔고, 20대에는 충성스럽게 일한 주인
야곱은 행복한 노년을 보내다가 147세에 잠들
집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에 깊은 상
었습니다. 요셉과 형들은 아버지의 장례를 잘
처를 받으면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하나는 복수, 보복하
치렀습니다. 장례가 끝나자 형들은 걱정이 됐
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포자기나 삶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
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요셉이
셉은 복수하거나 좌절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이방 왕 바로가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창 41:38). 요셉의 고상한 품성과 건강한 정신은 보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성령의 지혜로 대기근에서 나 라를 구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가족을 살리고 메시아의 혈통을 보존 하는 구속사에 기여했습니다. 자신의 불행과 원수들을 잊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된 요셉의 태도는 아들 의 이름을 짓는 데서도 나타납니다. 그는 애굽에서 두 아들을 낳았는데 장
형들에게 과거의 일에 대해 복수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형들은 요셉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요셉은 어떻게 했을까요? 울었습니 다. 속이 시원해서 운 것이 아니라 형들이 자기 에 대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 워서 울었습니다. 요셉이 울었다는 소식에 형 들은 안심하고 요셉에게 왔습니다. 이때 요셉 이 한 말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였습니다.
자는 ‘므낫세,’ 차자는 ‘에브라임’이었습니다. ‘므낫세’는 ‘과거의 한과 아픔
심판은 하나님의 몫이기에 요셉은 형들을 이
을 잊도록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뜻이고,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미래는 번
미 용서했습니다. 형들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
영을 이루어 나가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깊은 의미가 담긴 이름입니다. 사
의 시간표 안에서 각자 후회와 참회의 시간들
람이 ‘미래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용서하고 잊어
을 보낸 터였습니다. 예를 들어 유다는 자기의
야 합니다.
완악한 두 아들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을
그런데 과거를 잊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요셉은 다
잃은 아버지 야곱의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야
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곱이 죽기 전에 열두 아들을 축복한 내용에서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성령 님의 은혜뿐입니다. 요셉은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받았습니다. 그 래서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받고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 리에게도 과거 청산으로의 ‘므낫세’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받은 상처 가 부모나 다른 가족으로 말미암은 것이든지, 아니면 직장 상사나 동료에
도 하나님이 형들의 삶 속에 역사하신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기 가족에 대해 영적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교 회 가족들에 대한 영적 책임감도 있어야 합니
게서 받은 것이라도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잊어버려야 앞날의 번영
다.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회개의 시간을 갖고
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잊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과거 상처
서로를 돌봐야 합니다.
를 잊어버리고, 다가오는 미래 번영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20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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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27일(목)
눈이 열리는 은혜
하나님의 이끄심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 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기 1장 16절)
져 다시 보게 된지라(행 9:17~18)
박해자에서 최고의 전도자로 변신한 사울의 회심은 기독교 2천 년 역사
장례식장에 통곡하는 자들의 소리가 계속되
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의 기독교인
었습니다. 나오미는 고향을 떠나 모압으로 온
들을 잡으러 가던 중 갑자기 나타난 밝은 광채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다른
이래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이번이 세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간 사울은 아나니아라는 사람에게 안
번째 장례였습니다. 남편 엘리멜렉을 잃고, 두
수받고 시력을 회복합니다.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이전에
아들 말론과 기룐을 차례로 잃었습니다. 나오
못 보던 새로운 세계에 눈뜨고 나서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첫째,
미에게 남은 식구는 모압에서 얻은 며느리 오
그는 신분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침례를 받고”(행 9:18). 바울은 그리스도인 이 되었습니다. 둘째, 그에게 행동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습니다(행 9:20). 바울처럼 눈이 열리는 경험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성령 하나님의 도 우심으로 영적인 눈이 뜨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이 새
르바와 룻뿐이었습니다. 한동안 세 여인은 생 계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러다가 나오미가 고향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유다에 극심했던 가뭄이 끝났다는 소식이었습 니다. 다시 양식이 풍성해졌다는 고향 소식을 듣자 나오미는 비록 모든 것을 잃었지만 고향 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오미와 두
롭게 다가옵니다. 메시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제자들과 당시
며느리는 짐을 쌌습니다. 그리고 여정을 시작
유대인들의 생각은 외적이고 세속적이었습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의 모든
하다가 나오미가 생각합니다. 자기는 모든 것
가르침도 그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이후 그
을 잃었지만 두 며느리는 아직 젊습니다. 자기
들에게 전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빛이 말씀을 밝게 비추었기
를 따라 고향에 가서 시어머니를 모시는 고생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고 간직하더라도 성령이 충만할 때만 진
을 시키느니 내보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나오
리의 말씀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실
미는 두 며느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너희
때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에게 복 주시기 바란다. 이미 죽은 자들과 나
영적인 눈이 열리면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보입니다. 눈이 열린 바울
를 선대한 너희에게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셔
은 담대히 선언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
서 각자 새로 남편을 얻어 잘 살기를 바란다.”
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그
며 자기를 따라오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두 며
의 눈은 동족 유대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이방인에게로, 땅끝까지 내다보 았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의 눈이 열리기를 소망합 니다. 눈이 열려 자신의 속절없음을 보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기를 바랍 니다. 또 나를 통해서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주위의 영혼들을 향한 구원 의 사명에 눈이 뜨이기를 바랍니다.
느리는 소리를 높여 울며 따라가겠다고 합니 다. 하지만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유다에 따 라오지 말라고 강권합니다. 결국 오르바는 시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만 룻은 시어머니 를 따르기로 한 굳은 결심을 버리지 않습니다. 룻은 모압 여인이고 이방인이었지만 그렇게 하 여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하나님의 백성의 품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102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28일(금)
십자가와 성령
하나님의 부르심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 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 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룻기 1장 17절)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신앙생활의 핵심에는 두 가지 십자가가 있습니다. ‘대속의 십자가’와 ‘죽
소년 교과 13과는 어제와 오늘 성경절 배경
음의 십자가’입니다. ‘대속의 십자가’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지
의 주인공인 나오미와 룻의 이야기입니다. 나
신 십자가입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오미는 두 며느리를 보내 주기로 굳게 마음먹
1:29).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는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그 어떤
었지만 두 착한 며느리는 끝까지 나오미와 함
세력도 십자가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7~39). 죄의 짐
께하겠다고 합니다. 나오미는 아무리 생각해
이든, 사업상의 문제든, 자녀에 관한 일이든, 모든 염려와 걱정이든, 삶의
도 두 며느리가 이스라엘에 가서 새로운 살림
문제를 십자가로 가져가서 “다 이루었다”(요 19:30)는 십자가 언약에 적용 하면 주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둘째로 ‘죽음의 십자가’는 자아가 못 박혀야 할 십자가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 니라”(마 16:24).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 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없습니다. 이
을 차리기 어려운 상황밖에 떠오르지 않습니 다. 나오미 자신도 재혼하여 새 가정을 꾸려 살 수 있는 형편이 못 됩니다. 자신들도 먹고 살기 힘든 형편에서 시어머니까지 모셔야 하는 두 여인의 운명이 나오미가 보기에 너무 가여웠습 니다. 그렇다고 두 며느리가 이스라엘에 따라 가서 재혼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
것은 성령님이 해 주시는 일입니다. 예수님도 성령으로 자신을 십자가에
다. 이스라엘 남자들이 모압 여자와 결혼할 리
드렸습니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가 없기 때문입니다. 계속하여 떠나라고 강권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하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오르바는 결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
국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하지만 룻은 시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새 생명으
어머니를 붙잡고 놓지 않습니다. 어쩌면 나오미
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는 룻의 말에서 하나님이 룻을 부르신다고 느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
라”(롬 8:11).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
일입니다. 성령님의 사역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와 성령은 뗄
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삶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가 해결 못할 문제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다 이루었다’는 십자가의 언약을 믿고 주 님께 그 문제를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성령님을 통해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고, 함께 권능을 받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조용한
라”(룻기 1장 16~17절). 그렇게 나오미와 룻은 베들레헴에 들어옵니 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이방 여인 룻을 그렇게 베들레헴까지 이끌었습니다. 베들레헴에 들어 온 룻은 그곳에서 시어머니 나오미의 주선으로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예수님의 조
곳에서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과 교제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상 계보에 오른 네 명의 여인 중 한 사람이 되
오늘도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는 성령 충만한 하루 되기를
었습니다.
바랍니다.
2018. 9.
103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29일(안)
밀알의 교훈
하나님께 의지함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 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잠언 16장 3절)
존하리라”(요 12:24~25)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을 찾아온 무리 가운데 헬라인들이 있었습 니다. 자기를 만나고자 하는 헬라인들이 있다는 말에 예수님이 꺼낸 말씀
영아반 교과 교사 지도서에 나오는 어느 어 머니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왜 예수님은 밀알의 비유를 말씀하셨을까요? 여기
친구를 공항에 배웅하러 나갈 때 아이들은
에 놀라운 생명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지면 보통 4개
잠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2
월 후에 열매를 맺는데 대략 100~125알이 맺힌다고 합니다. 수확한 밀을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오랜 시
다시 뿌리고 거두기를 5년 정도 반복하면 밀알은 100~125억 개, 약 2만 가
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들
마가 됩니다. 200명이 34년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밀알이 그대 로 있으면 아무 변화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5,000년 전의 밀이 발견됐는데 그 밀알은 지금까지 한 알 그대로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밀알에 비유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온 인류가 영생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생명 역사는 자아 희생으로만 이어
이 잠자는 동안 부모님께서 함께 있어 주기로 하셨습니다.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우리는 예상 보다 더 오랜 시간을 공항에서 보냈습니다. 친 구를 보내고 집으로 향하면서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4, 6살밖에 안 된 우 리 아이들이 길을 따라 걸어오고 있었던 것입
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는 밀알의 역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영생을 얻
니다. 아이들은 아주 혼잡한 길을 세 개나 건너
게 된 것은 믿음의 선배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서 오는 중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얼른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 우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도 그 희생과 수고를 자녀
차에 태우고 집으로 달렸습니다. 우리 부모님
에게 쏟음으로 생명이 전수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의 원리이고 자연의
은 아이들이 아직 잠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
법칙입니다.
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 차를 타
밀알의 비유에서 배젖의 양분이 싹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썩는다’라고
고 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셨습니다. 아이
하는데 여기서 썩는다는 것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만들어
들은 우리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공항
내는 희생의 과정입니다. 즉 밀알이 죽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
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무릎을 꿇
은 생명을 만들어 내는 생명 보존의 과정인 것입니다. “자기희생의 법칙은
었고 우리 가족을 보호하시고 돌보아 주신 하
자기 보존의 법칙이다. …인생에서도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 보존되는
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생명이란 하나님과 사람을 위한 봉사에 아낌없이 바쳐지는 생명이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사람은 그 생명을 영 원히 보존하게 될 것이다”(실물, 86~87).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새 생명으로 제자 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는 날마다 죽는 하나님 나라의 밀알인가?’를 자 문해 봅시다. 죽는 것이 사는 길이고, 죽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
여러분의 가족도 이렇게 놀랐던 경험이 있지 않나요? 하나님께 보호받은 것에 감사의 기도 를 드려 보십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에 함께하시고 매 순 간 보호의 손길을 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보 호의 손길을 간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 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서로를
늘 안식일에도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는 십자가 체험으로 밀알의
돌봐야 하겠지만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대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신할 방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104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9월 30일(일)
힘든 인간관계의 해법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 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 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벧전 2:22~23)
함께 읽기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함께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 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려주고”(역대하 34장 30절)
성령 하나님과 교제하면 힘든 인간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복을 얻습니 다. 각자 감당하기 힘든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 피하거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음 달에는 새로
나 벗어나고 싶지만 대개 우리와 가장 가까운 가족, 직장, 교회 안의 사람
운 주제로 어린이 기도력의 말씀을 읽게 될 것
이기에 피할 수가 없습니다. 어려운 인간관계를 극복하는 일에 예수님은
입니다.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9월 한 달은
완벽한 모본이십니다. 사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는 동안 거의 매일 주변에
어린이 안교 교과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 하려
서 견디기 힘든 대접을 받았습니다. 당시 사두개인, 바리새인, 율법사들은
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재림교회는 세대별로
늘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책잡고 비난했습니다. 겟 세마네에서 갈보리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은 가장 혹독한 고통과 모욕을 받 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로 대하셨습니다. 힘든 인간관계에서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두 가지 좋은 처방전이 성 경에 나옵니다. 첫째는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 지 말라”(롬 12:14)이며, 둘째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입니다. 두 말씀을 합치면 ‘축복 기도하라’
전 세계 성도에게 똑같은 교과의 내용으로 안 식일학교 교과를 보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책 열 권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책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읽고 읽 은 내용에 대해서 소감을 나눌 때의 장점이 혼 자서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 씬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힘으로 안 되지만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
어린이 교과는 어른과 함께 읽는 책입니다.
와주십니다. 힘든 관계를 내어놓고 기도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면
부모와 교사와 어린이가 교과책을 함께 읽을
을 바꾸어 주시고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십니다. “소망이 부끄럽
때 모든 세대의 성경 지식은 빠르게 풍성해질
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
것입니다. 부모는 부모끼리 교사는 교사끼리
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 우리의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고 용납하시고
어린이는 어린이끼리 다시 모여서 교과 본문의
용서하시는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깨달으면 다른 사람을
말씀을 묵상한다면 그 효과는 가히 짐작할 수
용납하고 용서할 힘이 생깁니다. “그분의 사랑을 받으면 우리 또한 자기를
없을 만큼 클 것입니다.
기쁘게 하는 사람뿐 아니라 가장 허물 많고 죄 많은 사람에게까지 친절과 온유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보훈, 75). “사람의 마음은 날 때부터 냉랭하고 어둡고 사랑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 이 자비와 용서의 정신을 나타낼 때는 언제나 자기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 이 아니고 그 마음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감화를 받아서 하는 것이다”(보훈, 21). 오늘도 인자하신 성령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 죄 로 굳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이 되고,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용납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위해 축복하는 성숙한 단계까지 이르기를 바랍니다.
교과책뿐 아니라 매일 기도력의 말씀을 전국 의 성도들이 함께 읽는 것 또한 매우 큰 효과 를 낼 수 있습니다.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성도 간에 그날그날의 기도력 말씀을 묵상하고 토 론한다면 재림교회 성도들의 연합도 더 잘 이 루어질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부모와 교사와 함께 교과책과 기도력을 함께 읽는 경험은 매 우 귀한 특권입니다. 같은 주제에 대해서 같은 기간 동안 함께 묵상하고 고민할 사람들이 있 는 사람은 매우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8. 9.
105
Daily
devotional
8월 31일(금)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교회지남>을 애독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알차고 유익한 월간지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러분의 협력을 기대하며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신앙 간증 신앙생활 중 느낀 은혜나 감동은 나눌수록 더 욱 커집니다. 간증은 그리스도를 높이고 그분의 능력을 증거 하는 수단입니다. 자신 또는 주변의 사연을 정리하여 보내 주십시오(3,600자 분량). 2. 전도와 교회 부흥 교회의 전도 경험과 그로 인한 부흥 사 례는 공동체 안의 침체된 선교 열정을 일깨우는 영적 자극 제가 됩니다. 교회 또는 단체나 개인의 전도 이야기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3,600자 분량). 3. 신학, 교리, 신앙 관련 상담 주변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신앙 문제나 궁금한 교리 문제 중 공개적 답변이 필요한 내 용을 보내 주시면 각계 전문가의 협력을 얻어 해결해 드리도 록 하겠습니다. 4. 기도력 원고 어린이 기도력 지면(매일 800자 1개월 기본) 을 통해 나눌 기별이 있다면 보내 주십시오. 어린이 기도력 필자도 추천해 주십시오. 보내 주신 원고나 필자는 심의 절 차를 거쳐 선정합니다. 5. 해외 선교 이야기 외방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교우나 단 체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 교우들의 해외 선교 사례를 접
6. 취재 추천 재림 신앙 공동체 모두에 유익을 끼치고 귀감이 될 만한 사연, 행사, 인물 등을 추천해 주시면 절차를 거쳐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7. ‘가을 낙엽 프로젝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저개발 국가 를 중심으로 필요한 출판물을 지원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후원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광고 지면 활용 한국 재림교회 내 원활한 소통 및 정보 교 환을 위하여 광고 지면(유료)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적극 활 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광고는 편집국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비용 문의 - 시조사 영업부 02)3299-5346). 9. <애드벤티스트 월드>지 보급 안내 매달 본지에 삽입하여 동시 번역 발행하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은 대총회 와 연합회의 특별 보조금으로 <교회지남> 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해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지남> 구독료에 포함되지 않 습니다. 10. 제안과 건의 사항 한국 교회 발전 및 본지 운용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이나 건의 사항을 보내 주시면 소중히 접수하 여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하고 있습니다. 해외 선교의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보고 를 기다립니다.
국내외 독자 여러분께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교회지남> 편집진 일동
106 교회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