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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 어린이 |
| 장년 |
마라나타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하나님의 나라 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해 그리고 구원, 의,
E L L E N
G.
W H I T E
MARANATHA
죄, 종말,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하여 가르치 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 비유입니다. 중근동 의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예수님이 원래 의 도했던 비유의 의미를 보다 분명히 알 수 있 게 됩니다.
LORD IS COMING
THE
기도력에 인용된 예언의 신 가운데 다음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영문 단행본의 약자입니다. CH : Counsels on Health / CL : Country Living CTBH : Christian Temperance and Bible Hygiene CW : Counsels on Writers and Editors FE :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FLB : The Faith I Live By / HS : Historical Sketches IHP : In Heavenly Places / MLT : My Life Today RB : Revival and Beyond / SG : Spiritual Gifts SP : Spirit of Prophecy Sufferings : The Sufferings of Christ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세계 각처 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강,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 필자 : 이창업 목사 이창업 목사님은 ACT교회, 동송교회, 삼육대학교 회를 거쳐 주안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가족으로 아내 황필례 사모님과 이여경, 이요셉 두 자녀가 있습니다. 최근에 집필한 책으로 <중근동 사람의 귀로 듣는 예수님의 비유 : 세상을 변화시킨 이야 기> 1, 2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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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목)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하셨대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악인의 특별 부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 니 이는 저희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 하게 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8장 10절).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 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 러하리라 아멘”(계 1:7).
여러분 구구단을 배우셨나요? 5 곱하기 5는 몇이죠?
“그를 찌른 자”(계 1:7), 죽어 가는 그리스도의 고통을 조롱하고 비웃은
35? 아닙니다. 500원짜리 물건 5개 사고 3,500원을 낸
자,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 백성에 대해 가장 거칠게 반대한 자들이 깨어날
다면 1,000원을 손해 본답니다. 구구단을 배우면 쓸모
것입니다. 그들은 영광 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를 볼 것입니다. 충성스
가 많습니다.
럽게 순종한 자들이 영예롭게 되는 모습을 볼 것입니다(쟁투, 637).
그런데 돈보다, 구구단을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
(예수님을 재판하던) 가야바는 오른손을 치켜들고 엄숙한 선언 형태로
한 것이 있어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거예요. 하
예수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구원을 받을 만한 믿음과 지혜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가 생기거든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잘못에
…모두가 귀를 쫑그리고 시선을 집중할 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서 돌이키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죄 용서를 받지
“네가 말했느니라.” 덧붙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때 하늘빛이 그분의 창
못하게 되요. 그러면 죄와 함께 멸망당하고 말아요. 그
백한 얼굴을 비추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
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와 그 말씀을
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
보는 눈에 복이 있다고 하셨어요.
희가 보리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실 때 비유를 사용했
인성을 쓰신 그분에게 일순간 그리스도의 신성이 번득였습니다. 대제사
어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래요. 참 이
장은 구주의 꿰뚫어 보는 눈앞에서 움츠러들었습니다. …잠시 동안 그는
상한 말씀이지요?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
영원하신 재판장 앞에 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물을 훤히 보시는 분
님의 아들인데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한다는 게 무슨
께서 마음까지 읽어 내시고 죽은 자들과 함께 묻히리라 여겼던 비밀을 폭
뜻일까요?
로하시려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란 그 말씀이
그 환상이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는 예복을 찢으면서…그 죄수는
자신의 생각과 삶에 영향을 끼치도록 허락하지 않는 사
신성 모독죄를 지었다고…주장했습니다. “그가 신성 모독하는 말을 했으니
람이에요.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지요. 결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하는 말을 들었
과적으로 순종하는 사람만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고 알
도다.” 그러자 모두가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소망, 706~708).
게 된다는 뜻이에요.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하
유대 지도자들은 결국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의 결정이 하늘 책에
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없고 구원도 받지 못하게 돼
기록되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의 손에 그 책이 있을 것을 요한은 보았
요. 불순종은 가장 불행한 일이에요. “들어도 깨닫지
습니다. 아무도 펼 수 없는 책입니다. 이 결정은 유다 지파의 사자께서 책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라는 말은 하나님의 탄식이에요.
을 여실 때 그들 앞에 완전히 드러날 것입니다(실물, 294).
기쁘게 순종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들이 목격하게 될 분은 오합지졸에 둘러싸 인 죄수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분을 하늘의 임금으로 볼 것입니다. …그때 제사장과 관원들은 재판정에서의 광경을 분명히 기억할 것입니다. 모든 사건의 전말이 마치 불의 글씨로 기록된 것처럼 눈앞에 나타날 것입 니다(영문 <시조>, 1900. 1. 17.).
76 교회지남
10월 2일(금) 맹렬한 불에 물질이 녹아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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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하나님은 농부시래요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0).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 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요한복음 15장 2절).
주의 날, 곧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직전에 하나님이 진노의 하늘 번개를
이스라엘의 3대 농작물은 밀, 포도, 올리브예요. 포
내리십니다. 그것은 땅의 불과 한 덩어리가 되어 산들이 용광로처럼 타오
도주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쓰였을 뿐 아니라 잔
를 것입니다. 용암이 무섭게 흘러내려 정원과 들판, 촌락과 도시를 파괴할
치에서도 중요했어요. 예수님은 “내가 참포도나무요 내
것입니다. 녹아내린 금속과 바위, 뜨거운 진흙이 강으로 쏟아져 강물은 가
아버지는 그 농부라”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포도
마솥처럼 끓을 것입니다. 거대한 바위가 부서지고 그 파편이 무섭게 땅 위
원의 농부셔요. 농부에게 포도 열매는 기쁨이자 노래였
에 흩날릴 것입니다. 모든 강이 마를 것입니다. 땅이 흔들리고 여기저기서
어요. 그래서 포도원 농부는 포도 열매가 많이 맺도록
무서운 화산 폭발과 지진이 일어날 것입니다. 악한 거민이 지상에서 멸절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요.
될 때까지 하나님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3기별, 82~83) 땅은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초막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체질 은 불에 탈 것이며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릴 것입니다(화잇주석, 마 28:2~4).
농부는 땅을 파고 돌을 제거하고 밭을 만들고, 제일 좋은 포도나무를 심고, 짐승들을 감시하는 망대도 세 웠어요. 모두 포도 열매를 위한 일이지요. 예수님은 참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라고 말씀하
땅속 깊숙이 숨어 있던 원소들이 폭발하여 지표면이 갈라질 것입니다.
셨어요. 나무는 영양분과 생기를 공급해 주고, 열매는
수년간 고용인들을 착취하여 막대한 부를 쌓은 이들의 재물은 이 원소들
가지에서 맺히게 되어요. 그러므로 농부는 가지를 잘
의 폭발에 쓸려 나갈 것입니다(원고 24, 1891).
관리해야 한답니다. 가지인 우리는 하나님께 소중한 존
대화재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때가 되면 삶의 헛된 노력들이 하룻 밤 사이에 재로 변할 것입니다(4증언, 49).
재예요. 그런데 “열매 맺지 않는 가지”가 있어요. 열매를 맺
인간의 삶은…심각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 때 하나님께
지 못하는 가지는 첫째, 죽은 가지에요. 가지가 나무에
서 마련하신 방주에서 노아가 보존되었듯 이와 같은 파멸과 재난의 때에
서 떨어져 있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어요. 여러분이 하
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피난처가 되십니다. 시편에서 하나님은 다음과
나님께 기쁨이 되고 노래가 되기 위해서는 참포도나무
같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
이신 예수님께 딱 붙어 있어야 해요. 둘째, 가지가 땅바
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닥에 기어가면 열매를 맺을 수 없어요. 땅바닥에 기어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시 91:9~10)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
가는 가지는 열매를 많이 맺도록 농부가 돌이나 나무로
막 속에 비밀히” 지켜 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을 보호자와 방패로 삼
그 가지를 받쳐 들어 올려 주지요. “제거해 버리시고”라
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서신 258, 1897).
는 말은 “들어 올리시고”라는 의미에요. 들어 올려 깨끗
그리스도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하시는 저택에 갈 수 있도
하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너희는 내가 일러
록 우리는 준비되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세상의 쟁투가 없고 쉼이 있습니
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다”라는 뜻이지요. 예수님의
다(리뷰, 1897. 10. 19.).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깨끗하게 되고, 그 사람이 열매 를 많이 맺어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어린이가 되 세요.
2015. 10.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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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하나님이 더 잘하셔요
일곱째 재앙에 대한 생생한 실례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 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3장 8절).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내가 환난 때와 교전 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욥 38:22~23).
여러분이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 드리고 용돈 천 원
호주 프로스펙트에 약속이 있어서 바이런 벨든, 세라 벨든, 메이 레이
을 받았어요. 그 돈을 갖고 있으면 그대로 천 원이지
시 자매와 함께 갔을 때였습니다. 집회소를 떠날 무렵 폭풍우가 다가오는
만, 은행에 맡기면 일곱 배인 칠천 원, 하나님께 맡기
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우리는 최대한 빨리 말을 몰았습
면 백 배인 십만 원을 받게 된다고 칩시다. 어떻게 하시
니다. 거의 집에 다다랐을 때 맹렬한 강풍이 들이닥쳤고 계란만 한 우박
겠어요? 그냥 갖고 있으면 손해고, 어리석은 일이지요.
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섭게 때리는 우박에 어린 말들은 깜짝 놀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씨 뿌리는 사람으로 비유
랐습니다.
하셨어요. 그런데 이 비유를 듣던 사람들은 의아했어
저는 말했습니다. “바이런 씨 지금 즉시 마차에서 내려…말들에게 가서
요. 당시 농부들은 보통 일곱 배, 농사가 훨씬 잘되더
이야기하세요. 우리가 때리는 게 아니라고 알려 주세요.” 저의 말을 듣고
라도 열다섯 배 정도를 거두었는데, 예수님은 백 배,
그가 뛰어내렸습니다. 또 저는 말했습니다. “메이 레이시와 세라도 나가
육십 배, 삼십 배를 거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에요.
보세요.” 그들도 내렸습니다. …그다음에 저도 내렸습니다. 메이와 세라가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 입에서 나가는 말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쓰고 있던 모자와 마차의 방
도…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
석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묵직한 마차 방석, 우산, 무거운 마차 덮개가 들
리라”(사 55:11).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
판으로 떨어져 나가 사방으로 나뒹굴었습니다.
리이다”(사 37:32).
…무시무시한 광경이었습니다. 메이 레이시와 벨든과 저는 모자를 잃어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는 네 가지 땅이 나와요. 길
버린 채 집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런 씨는 잔뜩 겁에 질려 있는 새 말과
가, 돌밭, 가시덤불이 가득한 땅 그리고 좋은 땅이에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고개를 돌려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
요.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덤불이 가득한 땅은 문제가
었습니다.
많은 땅처럼 보여요. 하지만 아무리 문제가 많은 상황
마차 여행 도중 그때처럼 심한 폭풍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라도, 맡겨 주기만 한다면 최고의 농부이신 예수님
심판이 세상에 임하는 날, 암흑과 무서운 어두움이 장막처럼 하늘을 덮
은 백 배의 결실을 거두시겠다고 보장하신 거예요. 주
는 날이 떠올랐습니다. …주님께서 큰소리로 천사들에게 “너희는 가서 하
님이 우리보다 훨씬 나은 인생의 전문가이세요.
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고 명령하실 때 있을 일들을 상
뿌려진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밭은 우리 인생
상해 보았습니다.
이고,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 거둔다는 것은 하나님이
요한계시록 6, 7장은 의미심장합니다. 거기에 드러난 하나님의 심판은
매우 기뻐하시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에요. 자신의 생
무섭습니다. 일곱 천사가 하나님 앞에 서서 명령을 기다리고 일곱 나팔을
각대로 살면 영원한 손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영
받습니다. 주님께서 땅의 거민을 벌하시려고 앞으로 나아가십니다.
생을 거두게 돼요. 여러분의 인생을 최고의 농부이신 주님께 맡겨 보세요.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께 여쭈어
…하나님의 재앙이 땅에 이르면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악 인에게 떨어질 것입니다.
보고,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하는 것이에요. <원고 59>, 1895년
78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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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일) 땅이 창조주를 피하다 “‘내가 하늘을 진동시키고, 땅을 흔들어 놓겠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크게 노하시고, 그 진노가 불타는 날에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람들이 쫓기 는 사슴처럼 도망칠 것이며, 모든 사람이 없는 양 떼같이 달아날 것이다”(사 13:13~14, 쉬운성경).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농부는 춤을 춰요
“시온의 자녀들아…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 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요엘 2장 23절).
이스라엘의 어느 공항은 로비 천장 한가운데가 둥그 캄캄한 구름은 여전히 하늘을 덮고 있지만 때때로 태양이 마치 보복하
렇게 뚫려 있고, 그 가장자리에서 물이 쏟아지도록 만
는 여호와의 눈처럼 구름을 뚫고 나타납니다. 하늘에서 강렬한 섬광이 나
들어 놓았어요. 물이 쏟아질 때마다 빗소리와 같은 소
타나 불꽃으로 만든 보자기처럼 지구를 감쌉니다. 무서운 우렛소리 위에서
리가 로비 전체에 가득해지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들
신비롭고 두려운 음성으로 악인의 운명이 선고됩니다. 모든 사람이 그 말
지요. 이스라엘 사람에게 비는 축복의 상징이에요.
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 교사들은 분명히 깨닫습니다. 조금 전까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씨는 농부가 먹지 않고 모
지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을 난폭하고 교만하고 거만하게 대
아 둔 양식이에요. 그런데 농부는 생명과 같은 씨앗을
하며 의기양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혼비백산하여 두려움에 덜덜 떨고
길가, 돌밭, 가시덤불에도 뿌려요. 이상한 일이지요. 유
있습니다. 바람 소리 위로 그들의 통곡 소리가 들립니다. 귀신들은 그리스
대인들이 농사짓는 법은 우리와 달라요. 유대인 농부는
도의 신성을 인정하고 그 권능에 전율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나쁜 땅과 좋은 땅을 가리지 않고 씨를 뿌린 다음에, 땀
간청하고 극도의 공포 속에 바짝 엎드립니다.
을 흘리며 가시덤불을 없애고, 돌을 골라내고, 땅을 뒤
…구름 틈새로 별 하나가 반짝입니다. 어둠과 대조되는 그 빛은 네 배나
엎어서 씨앗이 땅속으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밝아집니다. 충성스런 사람에게 그 별은 희망과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하
먹을 양식을 땅에 던져 버리고, 그 땅을 땀으로 갈아
나님의 율법을 범한 사람에게는 고통과 진노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
엎은 농부가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있어요. 바로 비예
든 것을 희생한 사람은 여호와의 은밀한 곳을 숨기운 것처럼 안전합니다.
요.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부가 아무리 수고해도 그 땅
그들은 이미 시험을 거쳤습니다. 세상 앞에서, 진리를 멸시하는 자들 앞에
은 죽은 땅이 되어 버려요. 쏴~ 하고 비가 내리면 농부
서 그들은 자기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께 충성을 표명했습니다. 죽음 앞
는 너무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춰요. 이른 비가 내렸으
에서 굳게 충성한 사람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깁니다. 악마로 변해 버린 인
니 때가 되면 그 땅은 황금빛 물결로 가득하게 될 테니
간들의 사악하고 잔인한 폭정으로부터 그들은 갑자기 구출됩니다. 방금까
까요. 춤추는 농부는 구원받을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
지 불안에 싸여 창백하고 초췌했던 그들의 얼굴은 이제 경이와 믿음과 사
시며 기뻐하시는 예수님이에요.
랑으로 빛납니다. 그들은 승리의 개가를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
여러분, 친구를 예수님에게 인도하겠다고 기도하는
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
마음으로 초청해 보세요. 그 친구가 교회에 간다고 대
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
답할 때, 여러분도 춤추는 농부처럼 기쁠 거예요. 이것
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
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거예요.
46:1~3). <각 시대의 대쟁투>, 637~639
2015. 10.
79
Daily
Devotional
10월 5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하나님께는 아직 기회가 있어요
하나님의 율법이 하늘에 나타나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가라 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태복음 13장 30절).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시 50:6).
유대인들을 가라지를 흔히 ‘독보리’라고 불렀어요. 밀
구름이 걷히고 별빛 찬란한 하늘이 나타납니다. 말할 수 없이 영광스러
과 함께 자라고 모양도 비슷하지만 곰팡이 균에 오염되
운 그 광경은 좌우편에 성난 듯이 머물러 있는 검은 하늘과 대조를 이룹
어 있기 때문에 먹으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켜요. 그래
니다. 살짝 열린 문틈에서 하늘 도성의 영광이 흘러나옵니다(쟁투, 639)
서 농부들은 추수 때에 이 독보리를 일일이 골라내서
성전에는 두 돌비가 담겨 있는 증거궤가 보입니다. 돌비에는 하나님의
불에 태워야 해요. 예수님은 이 모습을 통해 중요한 삶
율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궤 속에 있던 돌비가 공개되고 그 위에는 하
의 원칙을 말씀하셨어요.
나님의 손가락으로 새긴 십계명이 보일 것입니다. 현재 증거궤에 들어 있
예수님 당시의 열성당원들은 로마인들에게 협조하는 사람을 몰래 죽였고, 에세네파 사람들은 계율을 한 번
는 두 돌비는 진리와 하나님의 율법을 확증해 줄 것입니다(화잇주석, 계 11:19)
이라도 어긴 사람을 가차 없이 쫓아냈고, 바리새인은
신성 모독적인 정신과 마음을 지닌 사람은 때와 율법을 변개할 만큼 자
율법을 모르는 자들을 경멸했어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신이 강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본래의 계명이 하늘의 보관소, 즉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마리아인들을 불태워 버리
하나님의 법궤 속 두 돌비 위에 새겨져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세상
자고 말했어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유대인들은
의 어떤 주권자도 속죄소 아래의 거룩한 장소에서 그 돌비들을 꺼낼 수 없
‘기독교 박멸 원정대’를 만들어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옥
습니다(위의 책).
에 가두고 죽이기도 했어요.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
포개진 두 돌비를 들고 있는 손이 하늘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선지자는
엇일까요? 자기 생각과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따돌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시 50:6)
리고, 힘들게 한 거예요.
라고 말합니다. 그 거룩한 율법, 하나님의 의, 우레와 불꽃 가운데 시내 산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독보리를 추수할 때까 지 그대로 두라고 말씀하셨어요. 추수 때란 하나님 앞 에서 모든 사람이 심판받을 때예요. 예수님이 그때까지 가라지를 그대로 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에서 삶의 지침으로 선포되었던 그것이 이제 심판의 척도로 사람들 앞에 공개됩니다. 그 손이 돌비를 펼치자 불타는 펜으로 새긴 듯한 십계명의 교훈들이 나 타납니다. 글이 너무나 선명하여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습니다. 기억이 일
십자가에 달린 강도의 고백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깨워지고 미신과 이설의 암흑이 각 사람의 마음에서 사라집니다. 간결하
있어요. 그 강도는 흉악하고 무자비한 사람이었는데 죽
고 포괄적이고 권위 있는 하나님의 열 가지 말씀이 이 땅의 모든 사람 앞
어 가는 예수님을 보고 위대한 신앙 고백을 했어요. “예
에 제시됩니다.
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눅 23:42). 독보리처럼 보였던 그 사람도 천국의 자녀가 될 수 있었어요.
하나님의 거룩한 요구를 짓밟은 사람들의 공포와 낙심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목사부터 가장 천한 사람까지 하나님 율법의 원수들은 진리와 의
하나님께는 아직 기회가 있어요. 우리가 할 일은 씨
무에 대하여 새로운 개념을 얻습니다. 그러나 넷째 계명의 안식일이 살
를 뿌리고, 더 많이 사랑하는 일이지, 독보리처럼 보이
아 계신 하나님의 인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너무나 늦게 깨닫습니다(쟁투,
는 사람들을 뽑아내는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639~640).
80 교회지남
10월 6일(화) 그리스도의 재림 시각이 선포되다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사탄의 품성과 하나님의 품성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 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두라”(마태복음 13장 28~29절).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시를 선언
가라지는 밀이 자라나고 결실하는 데 방해가 되지요.
하고 자기 백성에게 영원한 언약을 전하시는 소리였습니다. 큰 우레처럼 그 분의 말씀이 온 땅에 울렸습니다(쟁투, 640).
그런데 주님은 가라지를 “가만두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을 쫓아내
하나님은 한 마디를 말씀하시고 잠시 멈추셨는데 그 말씀이 세상에 진
거나, 어려움을 주려는 정신은 사탄의 정신이에요. 마
동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서서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여호
음의 동기와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만이 심판할 수 있어
와의 입에서 나와 천둥처럼 세상을 흔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할 수 없
요. 스스로 심판자가 되려는 정신은 사탄에게서 온 것
이 엄숙한 순간이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끝날 때마다 성도들은 “영
입니다.
광!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초기, 285~286). 살아 있는 성도들, 14만 4,000명으로 계수된 그들은 그 음성을 알고 이 해했지만 악인은 그것을 천둥과 지진으로 생각했습니다(초기, 1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아와 과부를 억 울하게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어요. 하나님이 싫어하시 는 일들이 원수 맺는 것, 분쟁하는 것, 시기하는 것, 성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시선을 위로 향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나님의
내는 것 그리고 당을 짓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갈
영광으로 그들의 얼굴빛이 환해졌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오던 때
5:19~20). 눈앞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을 뽑아내려는 정
의 모습처럼 빛났습니다. 악인들은 그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안
신은 사탄의 품성이에요.
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그분을 영광스럽게 한 사람에게 복이 선언되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펴졌습니다(쟁투, 640).
반대로 하나님이 주시는 품성은 성령의 열매로 비유 되어 있어요. 그 첫째 열매가 바로 사랑이에요. 하나님
그때 희년이 시작되고 땅은 휴식 상태에 들어갔습니다(초기, 35).
이 주신 모든 선물과 은혜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영광스러운 빛이 그들(성도들) 위에 비추었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아름
에, 모든 품성의 열매는 모두 사랑의 열매예요. 희락은
답게 보였습니다. 걱정과 근심의 흔적은 전부 사라졌고 각 사람 얼굴은 건
열매 맺는 사랑, 평안은 반응하는 사랑, 오래 참음은 불
강하고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그들을 둘러쌌던 이방인, 즉 원수들은 죽은
굴의 사랑, 온유함은 변함없는 사랑, 자비는 사랑의 행
사람처럼 고꾸라졌습니다. 구원받은 거룩한 자들 위에 비추이는 그 빛을
위, 충성은 흔들리지 않는 사랑, 양선은 훈련받고 있는
그들은 감당해 낼 수 없었습니다. 성도들 위에 빛과 영광이 머물렀고 예수
사랑, 절제는 자기를 통제하는 사랑이에요.
님이 하늘 구름에서 보였습니다(초기, 272~273).
사랑이 하나님의 품성이에요. 가라지처럼 보이는 사
저는 불꽃 구름을 보았습니다. 거기 예수님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 다
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에요. 더 많이 사랑
음 예수님은…구름을 타고 동편으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구름이 지상의
하기로 기도하고, 더 많이 사랑하기로 선택해요. 그런
성도들에게 처음으로 목격되었습니다. 인자의 표징인 작고 검은 구름이었
사람이 하나님의 품성을 가진 사람이에요.
습니다. 그 구름이 여러 날 동안 지성소에서 동편으로 이동하는 동안 사 탄의 무리들은 성도들의 발밑에서 경배했습니다(‘To the Little Remnant Abroad’(전단), 1846. 4. 6.)
2015. 10.
81
10월 7일(수) 하나님 나라는 크고 위대한 나라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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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황금 같은 아침의 빛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 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마태복음 13장 31절).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 24:27).
성경에서 큰 나무는 왕국을 상징해요. 성전에는 백향
온 세상이 어둠에 빠져도 성도의 거처에는 빛이 머물 것입니다. 그리스
목이 쓰였는데 어떤 것은 80미터가 넘을 만큼 커요. 그
도께서 재림하시는 첫 번째 장면을 그들이 발견합니다(선지, 720).
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백향목 같으니 모든 산들 위에
머지않아 동편에서 사람의 손바닥 절반 크기의 검은 구름이 나타납니
뛰어나며…”라고 해야 할 텐데,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마
다. 그리스도를 둘러싼 구름인데 멀리서는 암흑에 싸인 것처럼 보입니다.
치 겨자씨 한 알과 같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겨우 겨자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이 인자의 징조임을 알고 있습니다. 엄숙한 정적 속
씨 한 알이라니!
에 그들은 땅으로 가까이 오고 있는 구름을 응시합니다. 그 구름은 점점
겨자는 작고 초라한 일년생 풀이예요. 더군다나 유대
더 밝고 더욱 영광스러워져서 마침내 희어집니다. 그 아래는 타는 불과 같
인들은 겨자를 부정한 식물로 천대했어요. 식용으로 필
은 영광이 있고 위에는 언약의 무지개가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굴욕과
요했기 때문에 밭 한쪽에 조금 키웠던 것이지요. 그런데
비통의 쓴잔을 마시는 “슬픔에 처한 자”가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
예수님은 놀랍게도 겨자로 천국을 설명하셨어요. 작고
하기 위하여 천상천하의 승리자로 오시는 것입니다. “그 이름은 충신과 진
약한 것들은 무시되는 식민지의 현실에서 말이지요.
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그를 따
겨자는 큰 나무는 아니지만, 더위에 지친 작은 새들
르더라”(계 19:11, 14). 허다한 천사의 무리가 천상의 노래를 부르면서 주님
이 쉴 수 있는 그늘과 먹을 것을 제공해 주었어요. 겨자
을 수행합니다. 온 하늘이 천천만만의 천사들로 가득하여 밝게 빛납니다.
군락은 작은 새들에게는 그 자체로 완전한 천국이 되었
이 놀랍고 황홀하고 위엄스러운 광경은 너무나 영광스럽고 현세를 초월한
지요.
것이어서 필설로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장엄함을
예수님은 교회가 크고 화려한 건물을 갖고 있지 않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
도, 대통령이나 유명한 사람이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하도다 그 광명이 햇빛 같고”(합 3:3~4). 살아 있는 구름이 더욱 가까이 올
삶에 지친 사람들이 희망을 발견하고 하나님 품처럼 쉴
때 각 사람은 생명의 왕을 봅니다. 주의 거룩하신 머리에는 가시관이 아니
수 있고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천국
라 찬란한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의 얼굴은 한낮의 해처럼 빛납니다. “그
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
목수였던 예수님은 어부와 세리를 제자로 삼으셨어
라”(계 19:16)(쟁투, 640~641).
요. 천대받고 부정하게 여겨진 사람들이지만, 그들에게
그들(살아 있는 성도들)은 머리를 위로 향하고 의의 태양빛을 받으면서
는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그들도 하나님 나라가 된 거
다가온 구원을 기뻐합니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며 그들은 외칩니다. “이는
예요. 예수님처럼 하늘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교회와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
세상을 섬기는 그 사람들이 곧 천국이에요.
다”(사 25:9)(높은 부르심, 367).
82 교회지남
10월 8일(목) 그리스도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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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TV에 나오지 않아도 중요한 사람이에요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시 50:3~4).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 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 물보다 커지며”(마가복음 4장 31~32절).
우리의 시선은 곧 동쪽으로 이끌렸습니다. 손바닥 절반 크기의 작고 검
겨자씨는 손으로 잡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너무 작은
은 구름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우리가 모두 아는 인자의 징조였습니다. 엄
씨앗이에요. 작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숙한 정적 속에 우리 모두는 땅으로 가까이 오고 있는 구름을 응시했습니
않지요. 다 자라나도 나물보다야 크지만, 조금 떨어져
다. 그 구름은 점점 더 밝고 더욱 영광스러워져서 마침내 흰 구름이 되었
서 보면 무엇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습니다. 그 밑바닥은 불처럼 보였고 무지개가 구름 위에 있었습니다. 주위
하나님의 나라를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에는 천만 천사들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그 위에 인자가
여러분의 교회가 TV나 신문에 나올 만큼 유명해지
앉아 계셨습니다(초기, 15~16).
려고 애쓴다면, 그 교회는 생명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이 구름은 멀리서 처음 나타났을 때 매우 작게 보였습니다. 천사는 그것
새들이 겨자에 깃들이듯 사람들이 의지하고 싶은 곳이
이 인자의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그 구름이 지상에 가까이 오자 우리는 그
되도록 노력하고 예수님을 높이는 일에만 마음과 힘을
위에 정복자로서 앉아 계시는 예수님의 위엄과 찬란한 영광을 볼 수 있었
다할 때 하나님은 그 교회를 높이 드십니다.
습니다(초기, 286).
사람들은 최고가 되어야만 좋다고 생각해요. 학생들
그분의 머리는 희고 곱슬곱슬했고 어깨 위에 닿았습니다. 머리에는 많
은 스펙 쌓기에 전념하고,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려고
은 면류관이 있었습니다. 그의 발은 불 같은 모양이었고 오른손에는 예리
경쟁하지요. 그래서 세상은 무관심과 무시와 모욕이 가
한 낫이, 왼손에는 은 나팔이 들려 있었습니다. 그 눈은 불꽃과 같았는데
득한 곳이 되었어요. 예수님은 고통으로 신음하는 이
백성을 두루두루 살피셨습니다. 그때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창백해졌습니
땅에 천국을 세우셨어요. 천국은 겨자 나물처럼 낮은
다.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자들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모
나라여서 누구라도 쉽게 갈 수 있어요. 이 나라에서는
두 “누가 능히 설 수 있을까? 나의 옷에는 흠이 없는가?” 하고 소리쳤다.
두 렙돈밖에 없는 과부라도,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그때 천사들은 노래를 중단했고 잠시 두려운 침묵이 흘렀고 예수님이 이렇
개밖에 없는 소년이라도 천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순결한 자는 능히 설 수 있다.
요. 천국은 어부들과 죄인들처럼 낮고 천한 사람일지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 말씀을 듣고 우리의 얼굴은 환하게 빛났고
도 주인공이 되는 나라예요.
각 사람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천사들은 더욱 소리 높여 노래를 다시 불렀고 그 구름은 땅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초기, 16).
천국은 세상 나라와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나라예 요.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기며 봉사하고, 서로 용서하
땅은 그분 앞에서 떨었습니다.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떠나갔고 산
며 존경하고, 서로 위로하며 권면하고, 마음을 같이하
과 섬들이 모두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
여 서로 기도하는 나라예요.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죽
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이는 나라보다 이런 나라가 훨씬 뛰어난 나라지요.
숨었습니다(초기, 286~287).
2015. 10.
83
10월 9일(금) 하나님 나라 사람들은 무모한 사람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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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토굴에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기뻐하며 돌 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장 44절).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 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사 2:19).
최근 이스라엘에서 하수도 공사를 위해 땅을 파던
숨어 있던 사람들은 여호와의 율법에 적개심을 품은 이들로 인해 흩어
사람들이 4~5세기 헬라 시대 동전 2만 6,000개가 담
졌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세력 아래서 억압당했습니다. 여호와의 율
긴 항아리를 발견했어요. 옛날 사람들은 보물을 땅속
법에 충성하고 순종한다는 이유로 원수들에게 공격받자 그들은 토굴 속
에 숨겨 두었어요. 그것이 안전한 보관 방법 중 하나였
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에게 구원이 왔습니다. 그들의
지요.
원수들에게 하나님은 바로 징벌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상황과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품을 팔아 근근이 먹고사는 가 난한 농부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남의 밭을 일 구다가 엄청난 보화를 발견했대요.
…은밀한 피난처인 토굴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성실하고 충성 된 증인으로 부름 받습니다. 대담하게 반역을 자행했던 사람들은 요한계시록 6장 15~17절에 기록 된 일을 당하게 됩니다. 바로 그 토굴 안에서 그들은 편지와 출판물에 기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뀌었어요. 그는 보화를 감추
록되어 있는 진리의 진술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들을 지적하는 증거물인
어 두고 ‘기뻐하며’ 집으로 가서, ‘기뻐하며’ 지금까지 중
것입니다. 양 떼를 그릇 인도한 목자들은 다음과 같은 비난의 소리를 듣습
요하게 여겨 온 모든 것을 팔아요. 그리고 ‘기뻐하며’ 그
니다. “진리를 멸시한 것은 당신이요. 또 하나님의 율법이 폐지됐다고, 그
밭을 사려고 해요. 과거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주저 없
것은 속박의 멍에라고 우리에게 말한 사람도 당신이요. 제칠일안식일예수
이’ 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 사람을 보면서 사람들이
재림교에 진리가 있다고 내가 확신했을 때 거짓 교리를 가르친 사람도 당
수군대요. ‘저 사람 갑자기 왜 저래?’ 하지만 그 사람은
신이요. 성직자라는 당신의 옷에 우리 영혼의 피가 뿌려져 있소. …내 영
개의치 않아요. 그의 마음에는 이미 보화가 가득하기
혼의 속전을 당신이 치르겠다는 말이오? …성경을 잘못 가르치고, 순종하
때문이죠.
면 구원을 주었을 진리를 거짓말이라고 한 당신에게 귀 기울인 우리들은
이렇게 천국을 발견한 사람은 이 땅의 것을 하찮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말이오?”
여기게 되요. 용기를 내라고, 결단하라고 말할 필요도
하나님의 안식일을 유린하고 그분의 기념물을 파괴하고 그분의 꼴을 짓
없어요. 천국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
밟은 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보복하러 오시는 때에는 슬프게 탄식해도 헛
도, 모든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사려고 하는 무모한 사
일입니다. 거짓 목사들을 의지했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니고 있
람이 되지요.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런 의
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살필 수 있었습니다. 진리를 알았지만 극기와 십
미가 없게 되었어요.
자가 때문에 돌아선 자들 모두가 하나님께 심판받을 것임을 그들은 깨닫
보화이신 예수님을 알게 된 학생은 안식일에 학원에 가지 않아요. 시험이나 면접을 보러 가지 않아요. 왜냐
게 됩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분노와 어린양의 진노로부터 산과 바 위는 그들을 숨기지 못합니다.
하면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어떤 집사님은 가게 문 닫고 예수님을 전하러 가요. 하 나님 나라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나님 나라 사람 들은 무모한 사람처럼 보여요.
84 교회지남
<서신 86>, 1900년
10월 10일(안) 재림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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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발견한 즉시로 다른 사람이 되요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 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 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요한복음 6장 68절).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습으로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분을
예수님은 천국이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소작농
영접하는 구름을 보았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고 기도하
과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보화
신 분, 함께 떡을 떼신 분, 호수에서 함께 배를 타신 분, 바로 그날 함께 고
를 얻기 위해 즉시로 행동을 시작했어요.
생하며 감람 산에 오르신 분, 그 예수님이 이제 아버지의 보좌에 앉기 위
아프리카 한 부족을 위해 선교사를 보내는 단체가
해 떠나셨습니다. 그분이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천사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곳에 보낸 선교사들이 52명이나 순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소망, 832).
교했어요. 그런데 또 그곳에 가겠다고 53번째 선교사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인성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나타났대요.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은 세상보다 큰 꿈을
…그분이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는 그 동일한 인성이 드높은 영광과 환희
가진 사람이에요. 예수님은 결혼도 하지 않고, 성공의
속에 나타납니다(IHP, 358).
좋은 기회를 스스로 외면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과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
어요. 그분은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으로 오실 것입니다. 뛰어난 아름다움과 영광을 지닌 천천만만 천사들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히 12:2)셨어요. 예
승리에 벅찬 하나님의 아들들이 그분을 호위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가
수님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나
시 면류관 대신에 영광의 면류관, 곧 면류관 중의 면류관을 쓰실 것입니
라를 세우시기를 원하셨어요. 죽은 사람도 다시 살아
다. 또 낡은 자주색 옷 대신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나는 나라 말이지요.
없을 만큼”(막 9:3) 아주 흰옷을 입고 계실 것입니다. 그분의 옷과 다리에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즉시 행동할 수밖에 없듯이,
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계 19:16)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위의 책,
천국을 발견한 사람은 즉시 무모해 보이는 행동을 시작
367).
합니다. 제자들은 고기를 잡는 ‘도중에’ 배와 그물을 버
천사들이 내려와 온 하늘이 텅 비는 한편, 기다리던 성도들은 그분을
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어요. 마태는 돈 많이 버는 세관
바라며 하늘을 응시할 것입니다. 감람 산 위에서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갈
자리를 ‘즉시’ 떠나 예수님을 따랐어요. 제자들은 이렇
릴리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직 거룩한 사람들만이, 온유함
게 고백했어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
의 모본이신 분을 온전히 따른 사람들만이 희열에 넘쳐 예수님을 쳐다보
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넝쿨콩 한 알이 목욕탕
며 소리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타일 바닥에서 혼자 싹을 틔웠어요. 생명이 그 안에 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그들은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기 때문이죠. 얻을 미래가 없어도 오늘 당장 시작해요.
다 변화될 것입니다. 티끌 가운데서 잠자던 성도들은 나팔 소리에 깨어나
생명은 말이죠.
영원히 죽지 않을 것으로 옷 입고 “승리로다 사망과 음부를 이겼도다.”라고 외칠 것입니다(초기, 110).
2015. 10.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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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일) 하나님 나라에는 원칙이 있어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재림 시의 심판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 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마태복음 20장 1절).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 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딤후 4:1).
예수님 당시에는 품꾼의 숫자가 종의 숫자보다 많았
심판은 모든 세상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심
어요. 일할 사람이 많으면 품값도 떨어지지요. 천국은
판에서 하나님 정부의 정당성이 입증되고 그분의 율법이 “거룩하고 의롭고
품꾼을 얻기 위해 다섯 번이나 나가는 주인과 같다고
선한” 것으로 밝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모든 문제에 결정 선고가 내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이 주인은 오전 6, 9, 12시, 오
려집니다. 이제 죄는 매력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끔찍하게 보입니다(아들과
후 3, 5시 무려 다섯 번이나 나가서 일꾼을 불러 모았
딸, 361).
어요. 더 놀라운 것은 오후 5시인데도 집에 돌아가지
인간의 어떤 언어도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인자의 재림 광경을 묘사
않고 길거리에 품꾼들이 있었다는 것이에요. 딸린 가
할 수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자기의 영광과 하늘 아버지의 영광과 거룩한
족이 있고, 돈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차마
천사들의 영광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 전부터 입으셨던 빛의 옷
빈손으로 집에 돌아갈 수 없어 그때까지도 길거리에 서
을 입고 오십니다. 천사들이 그분을 수행할 것입니다. 천천만만 천사들이
있던 것이지요.
그분의 길을 호위할 것입니다. 나팔 소리가 울려 무덤에서 잠자던 자들을
모두가 일을 마치고, 5시에 고용된 사람이 먼저 품삯 을 받았어요. 그는 일한 것만도 감사했어요. 며칠 동안
부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음성이 무덤을 꿰뚫고 들어가 죽은 자들의 귀 에 들릴 것입니다.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나오리라”
아무 일감도 없었거든요. 이 사람은 1시간도 일하지 못
“그때에 세상 모든 나라가 그 앞에 모일 것이며” 인간을 위해 돌아가신
했기 때문에 5천 원이나 받을까 생각했는데 10만 원이
바로 그분께서 마지막 날에 사람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심판
나 받았어요. 깜짝 놀랐지요. “한 시간도 일하지 않았
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또 인자 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
는데 이렇게 많이 주세요?” 청지기가 웃으면서 대답합
셨느니라”(요 5:22, 27). 그리스도를 거절한 사람들이 자기 죄 때문에 찔림
니다. “주인님이 그렇게 주라고 하셨습니다.” 5시에 온
받은 분을 보게 되는 날에 어떤 기분이 들까요?(리뷰, 1899. 9. 5.).
사람이 일한 대로 받았더라면 그 돈으로 가족을 위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각 사람은 마음으로 확신할 것입니다. 이기적인
떡 한 덩어리도 사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들은 ‘일
관심과 세속적인 명예를 구하며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하찮은 것으로
한 만큼’ 받지 않고, ‘필요한 만큼’ 받았어요. 이것이 주
돌아선 사람은 예수님이 오실 때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것입니다. 성경
인의 원칙이에요.
에서 말하는 “그로 말미암아 애곡할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란 바로 그들
필요한 만큼 주기 위해 주인이 손해를 보기로 작정한
입니다.
것처럼,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그를 찌른 자들”이란 갈보리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찌른 사람뿐
아들 예수님을 희생시키셨어요. ‘일한 양’을 따진다면
아니라 오늘날 악한 말과 못된 행동으로 예수님을 찌르고 있는 사람에게
아무도 생명을 받지 못할 테지만 하나님은 생명을 선물
도 적용됩니다(영문 <시조>, 1903. 1. 28.).
로 거저 주시기로 작정하셨어요. 필요한 만큼, 값없이,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칙이에요.
86 교회지남
10월 12일(월) 예수님을 찌른 자들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받은 은혜를 생각해 보세요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 리라”(막 14:62).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마태복음 20장 10~11절).
인자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그들(유대인 지도자들)의 마음속에는 인간의
포도원 주인은 모든 품꾼에게 ‘자비로운 분’이라고 존
옷을 입고 계시던 그분에 대한 기억이 번쩍 떠오릅니다. 그분을 어떻게 대
경받을 수도 있었어요. 일찍 온 품꾼부터 10만 원씩 주
했고, 어떻게 거절했고, 어떻게 큰 배도에 가담했는지 그들은 기억합니다.
어서 보냈더라면 주인은 계속하여 더 큰 칭송을 받았을
그리스도의 생애가 그들 앞에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테고, 원망받을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일, 모든 말씀, 그들을 죄에서 구하시려고 자기를 낮추셨던 겸손이, 심판대
순서를 거꾸로 해서 오히려 원망을 받았어요.
앞에 서 있는 그들에게 떠오릅니다.
먼저 온 사람이 이 주인을 원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그리스도를 응시합니다.
요?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더 많이 일했다는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한 도성을 향하여 눈물 흘리시고 괴로워하시
거예요. 그들은 자기 일과 뒤늦게 온 사람의 일을 비교
던 그리스도를 봅니다. 사려 깊고 부드럽게 호소하며 초청하는 그분의 음
하기만 했지 주인이 베풀어 준 은혜는 생각하지 않았어
성이 귀에 다시 울리는 것 같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장면이 눈앞에 나타
요. 더 많이 일했기 때문에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
납니다.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
각했어요.
서.”라고 기도하셨던 소리를 듣습니다.
사실 일찍 온 품꾼도 은혜를 입어서 일하게 된 게예
또 그들은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라고 말한 빌라도의
요. 왜냐하면 첫째, 일자리가 얼마 없기 때문에 포도원
목소리를 듣습니다. 재판정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일을 바라봅니다. 바라바
에서 일한 것 자체가 은혜였어요. 둘째, 일할 사람이 많
가 그리스도 곁에 섰고 그들은 무죄한 사람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지면 품삯은 떨어지게 마련인데, 주인은 넉넉하게 10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
만 원을 주었어요. 셋째, 주인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품
라 하는 예수냐”라고 빌라도가 묻는 소리가 다시 들립니다. 이어 “이 사람
꾼을 불렀어요. 이 주인이 필요한 대로 불렀더라면 불
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는 대답이 들립니다. “그
평하는 품꾼 중 상당수는 그날도 빈손으로 집으로 돌
러면 예수를 어떻게 하랴” 하는 빌라도의 질문과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
아갈 뻔했지요. 넷째, 그들은 먼저 와서 땡볕에 수고했
겠나이다” 하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지만, 먼저 왔기 때문에 포도도 많이 얻어먹었어요. 당
그들의 희생양이 치욕적인 십자가를 지신 모습을 그들은 다시 바라봅니 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
시 일꾼들은 보통 수확량의 3퍼센트 정도를 먹었다고 해요. 주인은 그것을 품삯에서 제하지 않았어요.
라.” “저가 남은 구원했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라고 조롱하며 외치
은혜란 무엇일까요? 일한 대로 받지 않고, 선물처럼
는 크고 의기양양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스도가 이제 겟세마네 동산
받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었
도, 재판정도, 갈바리의 십자가도 아닌 곳에서 계신 것을 그들은 바라봅니
지만, 조건 없이 의롭다 함을 받게 되었으니 놀라운 은
다. 그분에게서는 치욕의 흔적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혜를 받은 거예요. 억울한 마음, 교만한 마음이 들 때,
얼굴, 곧 그들이 침을 뱉었던 얼굴, 제사장과 지도자들이 뺨을 치던 얼굴
원망하고 싶을 때, 주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해 보세요.
을 바라봅니다. 이제 진리가 그들에게 매우 분명히 드러납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9년 9월 5일
2015. 10.
87
10월 13일(화) 말이 필요 없어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서로를 죽이는 악인들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 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누가복음 10장 33~34절).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부르리니 각 사람이 칼로 그 형제를 칠 것이며”(겔 38:21).
랍비들은 613개 항목 중에서 제일 중요한 계명이 무
악인들은 깊이 한탄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과 동료를 홀대한 자신
엇인지 오랫동안 토론한 뒤 정했어요. 바로 “네 이웃을
의 죄를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승리하셨다는 게 분한 것입니다.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였어요. 그런데 율법사마다 ‘이
그들은 현재의 결과를 슬퍼하지만 죄악을 회개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웃’에 대한 규정이 약간씩 달랐어요. 한 율법사가 예수
이길 수만 있다면 그들은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을 것입니다.
님께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누가
…자신이 하나님과 올바로 관계 맺지 못한 점을 목사들과 사람들은 인
나의 이웃입니까?”라고 물었어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정합니다. 그들은 공정하고 의로운 율법의 제정자이신 하나님을 거슬러 반
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였어요.
역했음을 시인합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버렸기 때문에 무수한 죄악, 불화,
어떤 사람이 으슥한 길에서 강도를 만나 옷도 벗겨지
증오, 부정이 발생하고 마침내 온 세상이 싸움터가 되고 부패의 수렁으로
고 피도 많이 흘려서 거의 죽어 가고 있었어요. 제사장
전락한 것입니다. 진리를 거절하고 오류를 사랑한 자들에게 나타나는 모
이 그 길을 지나가요. 죽어 가는 동족과 눈이 딱 마주
습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불충하던 사람이 영원히 잃어
쳤지만 그냥 가 버렸어요. 레위인이 그곳을 지나가요.
버린 것에 대해 애절해하는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재능과 말솜
그 사람과 눈이 또 딱 마주쳤지만 모른 채 지나갔어요.
씨로 세상에서 추앙받던 사람도 이제 사태의 진상을 깨닫습니다. 죄악으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이 ‘아이쿠’ 하고 탄식합
로 무엇을 잃었는지 그들은 깨닫습니다. 충성했기 때문에 멸시받고 조롱받
니다.
았던 사람들의 발아래 이제 그들이 엎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사람
그때 한 사람이 등장해요. 사람들은 그 사람이 평신 도 유대인일 줄 알았는데, 자기들이 아주 싫어하는 사 마리아 사람이었어요.
들을 사랑했다고 고백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속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자기 를 멸망으로 인도했다고 나무라며 욕합니다. 나중에는 모두 소리를 합하
그런데 그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에게 다가
여 목사들에게 혹독한 비난을 가합니다. 이 불충실한 목사들은 사탕발림
가서 포도주를 부어 상처를 소독하고, 기름을 바르고,
으로 청중을 현혹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폐지하게 했고, 율법을 거룩하게
상처를 싸매고, 자기 말에 태워 여관까지 가서 넉넉한
지키는 이들을 박해하게 만들었습니다. 목사들은 절망 속에서 자기가 속
돈을 주어 돌봐 주도록 부탁했어요.
였다고 세상 앞에 고백합니다. 대중은 분노합니다. “우리는 버림받았다. 너
무엇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사마리아 사람
희들이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부르짖으며 거짓 목사들에게 달려듭니다.
은 자기의 원수를 불쌍히 여겼기 때문이에요. 불쌍히 여
예전에 그들을 극찬했던 자들이 이제는 무서운 저주를 퍼붓습니다. 하나
긴다는 것은 행동한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
님의 백성을 살육하기 위하여 만든 칼이 이제는 자기의 원수에게로 향합
들은 원수라도 미워하지 않고 넉넉하게 도와주는 사람
니다. 곳곳에서 충돌과 유혈의 참극이 벌어집니다.
이에요. 예수님이 먼저 그렇게 하셨어요. 예수님은 자신 을 조롱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아버 지 저희를 용서하여 주세요.”라고 기도하셨어요. 예수님 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동]하라.”라고 말씀하셨어요.
88 교회지남
<각 시대의 대쟁투>, 654~656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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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수) 어린양의 진노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 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계 6:15~16).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장 37절).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 그냥 경멸적인 조롱은 그칩니다. 거짓 입술은 침묵에 빠집니다. “요란스런 소
지나간 제사장과 레위인은 자기도 강도에게 당할까 염
리…피로 얼룩진 군복”(사 9:5)이 난무하는 무력 충돌과 전쟁의 소동은 그
려했어요. 예수님 당시 최고의 가치는 혈연관계를 기초
칩니다. 이제 기도의 음성, 통곡과 슬픔의 소리 외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
로 한 집단주의였어요. 유대인들은 유대인들끼리, 사마
지 않습니다. 조금 전까지 조롱하던 사람들의 입술에서는 “진노의 큰 날이
리아인은 사마리아인들끼리 끼리끼리 지냈어요. 두려워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는 부르짖음이 터져 나옵니다. 악인은 자
하는 마음과 끼리끼리 지내는 마음 대신에 원수도 불
신이 멸시하고 거절해 온 주님의 얼굴을 보느니 차라리 산과 바위 아래 묻
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예수님의 마음을 지닐 수 있는
히기를 바랍니다.
방법은 무엇일까요?
죽은 자의 귀를 꿰뚫어 듣게 하시는 그의 음성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친해져야 그 마음을 지니게 되요. 예수님과
간청하는 듯한 부드러운 음성을 그들은 숱하게도 들었습니다! 친구와 형
매일 만나게 될 때 우리도 그분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
제와 구주에게 그들은 감동 어린 호소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주님의 은
라보게 되요. 예수님과 친해지고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혜를 거절한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심각한 규탄과 무거운 선언은 없습니
는 말씀을 읽고 기도해야 해요. 그리고 선택의 순간마
다.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겔
다 먼저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해요. 그러면 예수님
33:11).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그 말을 들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입니다!
의 마음을 지니게 된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은 사마리아인의 행
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동에 대해서 듣고 한 번 더 놀랐어요. 사마리아 사람이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잠 1:24~25).
여리고에 있는 ‘여관’까지 들어갔기 때문이었어요. 유대
잊으려고 애썼던 것, 즉 자신이 멸시하고 거절한 경고와 초청과 특권들 에 대해 그 음성은 기억을 다시 일깨웁니다.
인들은 사마리아 동네에 들어가지 않았고, 사마리아인 은 유대인들의 동네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비록 그가
…진리를 거절하고 살다가 양심이 일깨워지는 순간이 반드시 있습니다.
동족에게 자비를 보여 주었더라도 안전은 보장되지 않
위선자로 살았던 괴로운 추억이 되살아나서 뒤늦은 후회로 괴로운 순간이
았어요. 사마리아 사람은 자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두려움이 멸망같이 이르고…재앙이 회오리바람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일정을 바꾸었어요. 게
처럼 닥칠 때”(잠 1:27, 한글킹제임스) 찾아오는 후회와 비교도 되지 않습
다가 강도의 위험뿐 아니라 유대인에게 공격당할 위험
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을 죽이려던 자들은 이제 그 사람들 위에 영광
도 무릅썼어요.
이 머물러 있는 모습을 봅니다.
마귀에게 공격받아 거의 죽어 가는 인간을 구원하시 기 위해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셨어 <각 시대의 대쟁투>, 642, 644
요. 그리고 죄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속죄 의 희생물로 드리셨어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사 랑의 마음, 기꺼이 희생과 손해를 감수하려는 마음 없 이는 사랑의 행동이 나타나지 않아요.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동]하라”라고 말씀하셨어요.
2015. 10.
89
Daily
Devotional
10월 15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수밖에 없어요
아마겟돈에 개입하시는 하나님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누가복음 11장 8절).
“요란한 소리가 땅끝까지 이름은 여호와께서 뭇 민족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 를 심판하시며 악인을 칼에 내어 주셨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25:31).
빌려 달라고, 꿔 달라고 할 때 당당한 사람은 없어요.
6천 년 동안 대쟁투가 진행됐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하늘의 사자들은
부탁하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한밤중에 손님이 찾아왔
인류를 경고하고 깨우치고 구원하기 위하여 악한 자의 세력에 대항하여
어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새 음식이 필요했어요.
싸워 왔습니다. 이제 사람들 모두 자기의 위치를 결정했습니다. 악인은 하
늦은 밤이지만 떡이 있는 집으로 가서, 그 집 주인을 깨
나님을 대적하는 싸움에서 사탄과 완전히 연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짓밟
우고 당당하게 떡을 달라고 말해요. 그리고 떡을 요구
힌 율법의 권위를 옹호하실 때가 왔습니다. 싸움은 사탄에 대한 것일 뿐
받은 친구는 일어나기 귀찮아도 반드시 일어나 줘야 해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뭇 민족과 다투시
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며…악인을 칼에 내어 주셨음이라.”
떡을 내어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동네 사람에게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는 구원의 표
수치를 당하기 때문이에요. 떡을 내어 주어야만 하는
가 찍혔습니다. 이제 죽음의 천사들이 나아갑니다. 그들은 에스겔의 이상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 팔레스타인에서는 공동
에서 살육하는 기구를 가진 자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늙은 자와 젊은
으로 하루치 떡을 구웠어요. 그러므로 그 집에 있는 떡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은 모두의 떡이었어요. 둘째, 주인은 마땅히 손님에게
하지 말라.” 선지자는 전합니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식사 대접을 해야 했고, 손님은 차려진 음식을 먹어야
시작하더라”(겔 9:1~6). 멸망시키는 일의 대상은 백성의 영적 보호자라고
했어요. 손님은 ‘개인’의 손님이 아니라 곧 ‘마을’의 손님
자처하는 자들부터 시작합니다. 거짓 파수꾼들이 먼저 쓰러집니다. 아무
이기도 해요. 손님 대접하는 일은 마을 전체의 명예가
도 동정을 받거나 살아남지 못합니다. 남자, 여자, 소녀, 어린이가 모두 멸
달려 있는 일이었어요.
망당합니다.
그래서 비록 문이 닫혔고, 아이들이 잠들었어도 일어
“보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것
나 그 떡과 함께 먹을 것을 내어 줄 수밖에 없어요. 당
이니라 땅이 그 위에 잦았던 피를 드러내고 그 살해당한 자를 다시는 덮지
연히 그렇게 해야만 하지요. 떡을 가진 사람은 그 떡을
아니하리라”(사 26:21). …사람들이 격한 감정으로 미친 듯이 싸울 때 자
내어 주어야 할 도덕적인 책임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비가 섞이지 아니한 하나님의 진노가 내림으로써 땅 위의 악한 주민들, 곧
떡을 요구하는 사람도 당당하게 요구하지요.
제사장들과 통치자들과 백성들과 부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높은 자들과
예수님은 이것을 기도에 관한 비유로 말씀하셨어요.
낮은 자들이 모두 죽습니다. “그날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가 땅 이
기도는 강청하는 것 이상이에요. 떡을 가진 사람이 “못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
줘!”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
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니 그들은 지면에서
는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요. 하나님
분토가 되리로다”(렘 25:33).
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희생하신 분 이에요. 그런 분이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을 수 있을까 요? 불가능하지요. 아름다운 말로 기도하지 못해도 상 관이 없어요. 여러분의 기도를 기다리는 분이 계세요.
90 교회지남
<각 시대의 대쟁투>, 656~657
10월 16일(금) 마지막 싸움의 성격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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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요청한 대로가 아니라 필요대로 받게 돼요
“나 여호와가 무기 창고를 열고 진노의 무기들을 꺼내 놓았다”(렘 50:25, 쉬운성경).
“그 소용대로 주리라”(누가복음 11장 8절).
하나님은 자연의 세력, 즉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
한밤중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친구를 찾아
는 광풍”(시 148:8)을 자기 뜻대로 부리며 원수의 세력을 멸하십니다. 이교
간 사람은 떡 세 덩이를 요구하지요. 중근동 문화에서
도인 아모리 족속이 그분에 뜻에 저항하며 일어났을 때 하나님이 개입하
가장들은 자기가 내놓을 수 있는 것 중 최고의 것으로
셔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이스라엘의 원수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융숭하게 손님을 대접했어요. 그런데 떡은 식사가 아니
역사의 마지막에 훨씬 더 큰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때는 “여호와가 무
라 식사를 위한 도구이기도 했어요. 부침개 같은 넓적
기 창고를 열고 진노의 무기들을 꺼내” 놓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묻습니
한 떡을 이용하여 생선이나 다른 음식들을 싸서 먹었기
다.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내가 환난 때와
때문에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는 떡 이외에도 여러 다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욥 38:22~23).
른 음식이 필요했어요.
“큰 음성이 성전에서” 울리며 “되었다”고 선언할 때에 일어날 멸망을 요
한밤중에 친구를 찾아가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한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
꾸어 달라.”라고 요구했지만 그 사람은 ‘요구한 대로’ 받
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계 16:17, 21)(부조, 509).
지 않고, “그 소용대로” 받게 되었어요. 이 사람은 구한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에 전쟁이 맹위를 떨칠 것입니다(리뷰, 1897. 10. 19.). 악의 세력은 싸움이 끝날 때까지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의 섭리가 아마겟돈 전쟁에서 나타납니다(화잇주석, 계 16:14~17). 만군의 대장께서 싸움을 지휘하시기 위해 하늘 천사들의 선두에 서실 것입니다(화잇주석, 계 16:13~16). 옷에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고 쓰여 있는 분께서 흰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탄 하늘 군대를 이끄십니다(위의 책).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에는 “땅뿐 아니라 하늘도” 뒤흔드실 것입 니다. “땅이 술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며 오두막같이 흔들거리고” “두루마
것 이외에 다른 것도, 즉 요청한 것보다 많이 받았어요!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를 달라 하시면, 열 을 주시는 분이에요. 그분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 으로 주시는 분이에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희가 악할지라 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것 중에 최고의 것이 “성 령”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에게 필요한 최고의 것은 성령이란 뜻이에요.
리처럼 다 말리게 될 것이요”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내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는 것이에
리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이 타 버릴 것이라.” 그러나 “주는 그의 백성의
요.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는 분이에요. “예
소망과 이스라엘 자손의 힘이 되시리라”(히 12:26; 사 24:20; 34:4; 벧후
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살고 싶어요.” 이렇게 기
3:10; 욜 3:16, 한글킹제임스)(소망, 780).
도하면, 구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이 다 채워 주셔요. 기 도의 놀라운 결과예요.
20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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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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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준비하고 있으라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어요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를 잃으면…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 지 아니하겠느냐”(누가복음 15장 4절).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마 24:44).
어렸을 때 집에서 젖소를 몇 마리를 키웠어요. 그런데
오늘 그리스도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가정해 봅시다. 누가…
어느 날 유독 젖을 많이 내서 아버지가 예뻐하시던 젖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을까요? 우리가 지금 그대로 하늘나라
소가 없어졌어요. 아버지는 그 젖소를 찾기 위해 새벽까
올라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나님의 성도들과 연합하고 하늘 임금의 자녀
지 온 동네와 이웃 동네까지 찾아다니셨어요. 저는 그때
들인 왕족들과 조화롭게 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과 화목하십니
아버지의 얼굴에서 염려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어요.
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주변 사람, 집안사람, 이웃, 알고 지내
목자는 양의 이름을 일일이 알고 있어요. 물론 양도
는 사람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까? 일상에서 실천하지 않는 말은 무가치하
목자를 알지요. 그래서 자기의 이름을 부르면 양은 목
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진정으로 율법을 지키고 있는지 하나
자에게 조르르 달려와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님은 아십니다. 우리의 행동과 생각과 언어를 그분은 아십니다. 왕을 만날
그런데 그 양이 없어졌어요. 그냥 100마리 중 한 마리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예수님이 하늘 구름을 타시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양’이 없어진 거예요.
오실 때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목자의 얼굴은 어두워졌어요. 이미 해가 져서 캄캄했
구원하시리로다”(사 25:9)라고 여러분은 말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말할
고, 멀리서 늑대 소리가 들려와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수 있는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더욱
것을 아는 목자는 그날 다녔던 곳과 주변을 찾아다녀
높이 올라오라 이 세상에서 너는 나를 사랑했다. 너는 나의 뜻을 즐겨 실
요. 혹시 벼랑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벼
천했다. 이제 너는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영생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다.”
랑 근처도 가 봐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무릎에서 피가 나도 목자는 아픈 줄도 모르고 그 양을 “찾기까지 찾아”다녀요.
만일 지금 하늘나라에 들어가도록 허락된다면 우리 중 결혼 예복을 입을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 중 점이나 흠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지금은 우리가 세탁하고 다림질할 때입니다. 품성의 옷을 어린양의 피
양들은 짐승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고, 도둑이 훔쳐 가
로 깨끗하게 해야 할 때입니다. 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
기도 했어요. 그래서 양 100마리가 있으면 서너 마리쯤
의 어린양이로다”(요 1:29)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떠나야 하지
은 없어져도 주인은 개의치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잃은
않겠습니까?
양의 비유에서는 양 ‘한 마리’를 찾아내기 위해 목자가
…형제자매들이여, 영생의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온갖 희생을 하며 찾고 또 찾았어요. 목자 되신 예수님
그 투쟁과 노력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 …우리가 참가한 경기
의 모습이에요. 우리는 벽돌 더미 중에 벽돌 하나와 같
에서는 모든 사람이 보상, 곧 영생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은 존재가 아니에요. 하나님께 우리는 온 천하로도 대신
면류관을 얻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것을 얻겠다는 말입니
할 수 없는 유일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다. 끝까지 진리를 붙잡아 아름다운 왕을 뵙겠다는 이야기입니다. <In Heavenly Places>, 356
92 교회지남
10월 18일(일) 의인의 일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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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죄송하고 감사해요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 이 죽은 자들을 내어놓으리로다”(사 26:19).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누가복음 15장 5~6절).
만왕의 왕께서 불꽃에 싸여 구름을 타고 내려오십니다. 주님 앞에서 하
유대인들은 회개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수단으
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고 땅은 진동하며 산과 섬들은 자리를 옮깁니다. …땅이 흔들리고 번개가 번쩍번쩍하고 우레가 요란한 중에 하나님의 음 성은 자는 성도들을 깨워 일으키십니다. 주께서는 의인의 무덤을 보시고
로 가르쳤어요. 회개에는 자기 노력이 필요하고, 그 결 과가 보여야 하기 때문에 점진적인 것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방식으로 회개를 말씀하셨어요.
손을 들고 말씀하십니다.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티끌 가운데 자는 자여
비유에서 잃은 양을 찾은 목자는 30킬로그램 정도
일어나라.” 온 땅 위의 죽은 자들이 이 음성을 들을 것이며 그 음성을 듣
되는 양을 어깨에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집으로 돌아
는 자는 살 것입니다. 온 세상은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중에서
가요. 돌밭을 지날 때에는 양의 무게 때문에 다리가 휘
부활한 큰 군대의 발자국 소리로 진동합니다. 그들은 사망의 감옥에서 불
청거렸어요. 온몸이 땀범벅이고 힘들었지만, 그의 얼굴
멸의 영광을 입고 나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
은 안도와 즐거움으로 빛나요. 그 양을 아끼고 사랑하
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살아 있는 의인
기 때문이죠.
들과 부활한 성도들은 함께 소리를 합하여 오랫동안 승리의 즐거운 함성 을 외칠 것입니다.
길 잃은 양은 두려워서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목자 가 자기를 찾아내어 어깨에 번쩍 들어 메는 거예요. 양
무덤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무덤에 들어갈 때의 키와 같은 키로 나옵니
은 죄송한 마음에 “찾아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집
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영원한 젊음의 활력과 원기를 가지고 부활합니
으로 돌아가는 것은 제 힘으로 해 보겠습니다.”라고 말
다. …피로 더럽혀진 추악한, 죽을 수밖에 없는 썩을 몸도 썩지 않는 완전
하지 않아요. 회개는 “나를 찾아 주셨으니 집까지는 제
하고 아름다움 몸이 되고 모든 흠과 결함은 무덤 가운데 남습니다.
힘으로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회개는
…살아남은 의인들은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음성
찾아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염치 불구하고 받아들이
으로 그들은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죽지 않게 되어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고, 자신의 몸을 목자이신 그분에게 맡기는 거예요. 죄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합니다. 천사들은 “그 택하신 자들을 하
송하고 감사한 일이지요.
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읍니다(쟁투, 641, 644~ 645). 어린아이들은 먼지투성이 무덤에서 나오자마자 즉시 자기 어머니의 품 으로 날아갈 것입니다(2기별, 260). 죽음으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친구들이 만나 결코 다시 헤어지지 않으 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의 도성으로 올라갑니다(쟁투, 645).
양은 집까지 돌아가는 길을 알지 못해요. 집까지 안 전하게 돌아가는 방법은 목자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길이요, 생명이에요. ‘구 원은’ 목자가 그 양을 어깨에 짊어지고 집까지 돌아옴으 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 셨어요.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 느니라”(요 14:6). 주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는 것이 회개이고,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이에요. 우리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는 절대로 천국에 갈 수 없어요. 주님이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셨으니 주님께 다 맡기고 따라가기로 해요.
2015. 10.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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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잠자는 성도들의 승리
항아리가 깨어지지 않게 되었어요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장 20절).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2015년 2월에 이집트 사람들이 카타르 대사관 앞에
생명의 시여자께서는 자신이 값을 치른 존재들을 첫째 부활 때 불러내
모여서 물 항아리를 깨뜨리며 시위를 했어요. 그 대사
실 것입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리고 거대한 군대가 영원한 소리로 나오는
가 IS(아이에스)를 도와주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
승리의 때까지 잠자는 모든 성도는 안전하게 보존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요. 사람들이 화가 나서 ‘다시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
그들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그들을 귀중한 보석으로 간직하십니다. 생
면 죽일 수도 있다.’라는 의미로 물 항아리를 깨뜨린 거
존하는 동안 의지했던 구주의 능력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
예요.
했으므로 그들은 죽음에서 불려 나옵니다(아들과 딸, 359).
탕자의 비유는 가장 충격적인 비유 중 하나예요. 그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이 하나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는 최악의 아들이었어요. 사람들은 마을의 명예를 더럽
곧 이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어 있는 모든 자들의 거처에 그 음성은
힌 사람을 쫓아내기 위하여 ‘케자자’라는 의식을 만들었
다시 울릴 것이며, 예수님 안에서 잠든 성도는 모두 깨어 그들의 감옥을
어요. “너는 ‘자기 기업’에서 잘렸다.”라고 말하면서 가져
떠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고귀한 품성을 얻게 된 우리는
온 견과류와 옥수수가 담긴 토기를 그 앞에서 깨뜨려
그 순간 가장 고상하고 참된 위대함에 이를 것입니다(위의 책).
버렸어요. 망나니를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겠 다는 의미예요. 탕자는 부친이 살아 계신데 유산을 상속해 달라고
지금 잠들어 있는 성도가 부활의 아침에 얻을 승리는 참으로 영광스럽 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께서는 무덤에서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불멸의 관을 씌우십니다(위의 책).
요구했어요. 악하고 패역한 아들이었지요. 그리고 공동
거기에는 부활한 무리들이 서 있습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지닌 생각
체의 재산이기도 한 땅을 “며칠이 안 되어” 외지인에게
은 죽음과 그 격렬한 고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생각
헐값에 팔아넘기고 먼 나라로 떠나 버렸어요. 이렇게 허
했던 것은 무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망아 너의 승리가
랑방탕하고 패역한 아들은 아버지가 직접 죽여야 했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외칩니다. …그들은
요. 탕자의 형도, 마을 사람도, 그 누구도 탕자를 받아
거기 서서 불멸을 위한 마지막 손질을 받고 공중으로 올라가 주님을 맞이
들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돌아온다고 해도 항아리가
합니다. …그때 천사들의 합창대가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양쪽 옆의 천사
깨지고 쫓겨날 형편이었어요.
들도 그 노래를 이어 부릅니다. 구속받은 무리도 마치 그들이 지상에서 그
그래서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오면 쫓겨날까 염려하며
노래를 불렀던 것처럼 그 합창에 참여합니다. 이 얼마나 굉장한 음악입니
날마다 동구 밖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초라한 거
까! 불협화음은 하나도 없습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합당하도다.”
지 행색으로 저 멀리 나타난 탕자를 아버지는 알아보
라고 모두가 선언합니다. 자신이 수고한 결과를 보고 예수님은 흡족해하
고 달려 나갔어요. 탕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죠.
십니다(위의 책).
어떻게 죄인이 하늘 아버지의 집에 들어갈 수 있을 까요? 항아리가 깨어지고 죄인이 쫓겨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죄인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찢어지고 부서 졌기 때문이에요. 죄인이 버려져야 하는데 하나님은 친 아들을 버리시고, 우리를 영접하기로 하셨어요. 은혜 위에 은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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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화) 부활의 신비 “이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고 훗날 그가 땅에 서실 것임을 내가 앎이라. 내 피부에 벌레들이 내 몸을 멸하여도 내가 내 몸을 입고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비록 내 콩팥이 내 안에서 소멸된다 해도 다른 사람 이 아닌 내 눈으로 보리라”(욥 19:25~27, 한글킹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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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아버지 품에서 다시 태어났어요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 구나”(누가복음 15장 17절).
탕자에게 돈이 떨어지자 사람도 떠났어요. 돼지가 먹 부활 시에는 우리 각자의 신원이 보존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
는 쥐엄 열매를 먹으려 해도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돼
덤에 들어갈 당시 신체의 물적 성분이 고스란히 보존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를 쳤지만 품삯도 못 받고 먹을 것도 얻어먹지 못했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인간에게는 하나의 신비입니다. 인간의 정신, 곧
요. 탕자는 아버지 집이 생각났어요. 거기서 종들은 넉
성품은 하나님께로 돌아가 보존됩니다. 부활 시에 사람은 각자의 성품을
넉하게 품삯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는 돌아가기로 결정
지닐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죽은 자를 부르시고 생명의 호흡을
했어요.
다시 주실 것입니다. 마른 뼈에게 살아나라고 명하실 것입니다. 부활한 형
여기에 “스스로 돌이켜”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회
체는 전과 같지만, 몸에는 질병이나 어떤 결함도 없을 것입니다. 똑같은 개
개했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살 궁리를 했다는 뜻이
인적 특성을 다시 지녀서 친구 사이에 서로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
에요. 탕자는 아직도 아버지에게 죄를 범한 것, 아버지
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법칙에서는, 죽기 전의 인체를 구성했던 물질 입자
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
를 하나님이 그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 있었어요. 결정적으로 탕자는 아버지에게 “품꾼의 하
죽은 의인들에게 자신이 기뻐하실 만한 몸을 주실 것입니다.
나로 보소서”라고 말하려 했어요. 품꾼은 자유인이었으
바울은 밭에 뿌려진 곡식의 씨앗으로 이 문제를 설명합니다. 밭에 심겨
며, 집에서 살지 않는 ‘외인’이었어요. 일해서 돈을 벌되,
진 씨앗은 썩지만 거기서 새로운 씨앗이 나옵니다. 썩어 버린 곡식 안에
아버지 집에 들어가서 살지는 않겠다는 말지요. 탕자는
들어 있던 자연 성분은 결코 이전처럼 되돌아오지 않지만 하나님은 전과
아직도 자신의 계획이 얼마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같은 보기 좋은 몸체를 주십니다. 더 훌륭한 물적 성분이 인간의 몸을 구
할지 모르는 완악한 아들이었어요.
성할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고 새로운 탄생인 것입니다. 육의 몸으로 심어지고 영의 몸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화잇주석, 고전 15:42~52).
탕자는 이렇게 무모한 계획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 지요. 탕자는 조심스럽게 마을 입구로 들어서는데 저 멀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듯 그(신자)는 죽을 수도 있지만 구주의 생명이 그
리서 달려오는 한 사람을 보게 되었어요. 아버지였어요.
의 안에 있습니다. 그의 생명은 하나님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숨어져
달려오신 아버지는 자신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입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을 맞추었어요. 계속해서…. 그러고는 “신발을 신기고 반
는 것이라”(요 10:1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위대한 과정을 수행하고
지를 끼우고 제일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라.”고 종들에
계십니다. 그 과정에서 신자들은 현세에서 그분과 하나가 되며 이를 통해
게 말씀하셨어요. 자기 같은 아들이 돌아왔다고 이렇게
영원히 그분과 하나가 됩니다.
기뻐하고, 지켜 주려는 아버지에게 탕자는 차마 “품꾼의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일부로서 그들을 일으키실 것입
하나로 보소서”라고 말할 수 없었어요. 탕자는 아버지
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가 되셨습니다. 신성을 지닌 그분과 하
의 품속에서 진정한 아들로 거듭났어요. 아버지와 거듭
나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리뷰, 1901. 6. 18.).
난 아들이 함께 집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그리고 잔치 가 열렸어요.
20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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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수) 동구 밖에서 화해가 다 이루어졌어요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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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영생은 지금 시작한다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 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 나이다”(누가복음 15장 27절).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 들 안에 있는 그것이라”(요일 5:11).
중근동 사람들은 절대로 뛰지 않아요. 종아리를 보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 안에서 잠든 모든 사람들의 마지막 부활을 예증
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이지요. 못된 아들을 안전하게 맞아들이기 위해 아버지는 다시 한번 더 자신 의 명예를 희생시켰어요.
한 것입니다(영문 <시조>, 1878. 9. 26.). 그리스도인은 죽을지라도 그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으므로 의인들 이 부활할 때 새로운 생명으로 일어날 것입니다(리뷰, 1901. 10. 1.).
집으로 돌아오던 탕자는 달려 나오신 아버지의 발 앞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여기에 명시된
에 엎드려야 했고, 그 발에라도 입을 맞춰야 했어요. 그
생명은 육체적인 생명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인 영생을 말합니
러나 탕자는 뻣뻣했고 오히려 아버지에게 입맞춤을 받
다. 말씀이신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이셨고, 이 생명을 지
고 있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이런 아들이라도 돌아온
니고 계셨습니다. 육적인 생명은 각자가 받은 것이며 영원불멸하지 않습니
것이 너무 고맙고 기뻤어요. 아버지는 함께 달려 나온
다. 생명의 시여자이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시 취하시기 때문입니다. 인
종들에게 ‘빨리’ 신을 신기고, 반지를 가져다 끼우고, 제
간은 자신의 생명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생명은 빌려
일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라고 명령했어요.
온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이 생명을 그분에게서 취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탕자는 단 하나의 사죄와 화해의 몸짓도 하지 않았지
은 “이(생명)를…내가 스스로 버리노라”(요 10: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만, 아버지는 동구 밖에서 탕자와 화해하셨어요. 충분
분 안에는 독창적이고, 빌려 오지 않고, 다른 데서 기원하지 않은 생명이
히 사죄한 후 회개의 증거가 보이고 상당 시간이 흐른
있었습니다. 인간은 이런 생명을 타고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그리스도를
뒤에 화해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달려 나간
통하여서만 그 생명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영문 <시조>, 1897. 4. 8.).
‘그곳에서’ ‘즉시’로 ‘완전히’ 마쳐졌어요. 탕자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잔치에 참여했던 한 아이가 탕자의 형에게 “아버지가
인성을 쓰고 계신 동안 그분(그리스도)은 전지전능하신 분께 자기 생명 을 의존하셨습니다. 인성을 쓰신 그분은 하나님의 신성을 붙잡았습니다. 인간 각자에게도 그렇게 할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였어요.”라고 말했어요. 이 말
…만일 우리가 자신의 범죄를 회개하고,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그리스
은 “당신의 아버지가 ‘평안으로’ 탕자를 다시 맞아들였
도를 받아들인다면…우리는 그분과 하나가 되고 우리의 뜻은 하나님의
습니다.”라는 말이에요.
뜻과 일치하게 됩니다. 우리는 영원한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게 됩니다. 그
평안은 공의의 결과에요.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어떻
리스도의 생명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께 영생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그
게 화해와 평안이 이루어졌나요? 하나님의 의로우심 때
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문이었어요. 이 땅에까지 달려 나오신 하나님, 죄인을
생명은 하나님과 인간의 신비스러운 연합과 협력으로 이루어집니다(영문
대신하여 벌거벗겨지시고 나무에 달리신 하나님이 화
<시조>, 1897. 6. 17.).
목을 이루셨어요. 탕자와 화목하기 위해서 아버지는 명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한 육체가 되신 것은 우리가 그와 더불어 한 영이
예와 재산을 포기했지만, 하늘 아버지는 죄인에게 영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 연합을 통해 무덤에서 나올 수 있습니
원한 평안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어요.
다. 이 부활은 단순히 그리스도의 능력을 나타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상해 보세요. 돌아온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생명이 우리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뻐하시는 아버지를.
참된 성품을 발견하고 그분을 마음에 받아들인 사람은 영생을 얻습니다.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 들인 하나님의 성령은 영생의 시작입니다(소망, 388).
96 교회지남
10월 22일(목) 서로를 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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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아버지의 사랑은 그치지 않았어요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누가복음 15장 28절).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본 것처럼 우리는 친구들을 알아볼 것입니다.
탕자의 아버지가 달려 나가서 탕자를 맞이하고 화해
죽을 당시에 혹 그들이 기형이거나 병들었거나 흠이 있었더라도 그들은 완
했다는 소식이 금세 마을에 퍼졌어요. 아버지는 살진
전한 건강과 균형을 갖추고 부활할 것입니다. 한편 영광스러운 몸 가운데
송아지를 한 마리 잡고 잔치를 벌였어요. 자그마한 동네
서도 각자의 신원이 보존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얼굴빛을 받아 빛나는
사람이 모두 잔치에 참여하게 된 것이죠. 마을 사람들
얼굴들 속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볼 것입니다(소망, 804).
은 잔치에 와서 “기뻐”했어요. 왜 마을 사람들은 잔치에
구속받은 이들은, 고귀한 주님께 관심을 갖도록 자신이 인도해 낸 사람
참여했을까요?
을 만나고 알아볼 것입니다. 그들과 감격스런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저
마을 사람들은 돌아온 탕자를 축하하기 위해서 온
는 세상에서 하나님도, 희망도 없이 사는 죄인이었어요. 그런데 당신 저를
것이 아니라, 놀라운 은혜와 자비를 보여 준 아버지에게
찾아와 귀하신 주님께로 제 마음을 이끌어 주었고 그분을 유일한 희망으
경의를 표하기 위해 잔치에 참여한 것이었어요! 천국 잔
로 삼게 하셨어요.”라는 말을 들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들릴 것입니
치도 구원받은 사람들의 믿음을 칭송하는 자리가 아니
다. “저는 이방 나라에 살던 이교도였습니다. 당신은 친구들과 안락한 집
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자
을 떠나서 제가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분을 유일하신 참하나님으로 믿도록
리예요.
가르쳐 주셨어요. 저는 우상을 부수었고 하나님을 경배했답니다. 이제 그
잔치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기뻐했어요. 아버지가, 탕
분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어요. 저는 구원받았어요. 영원히 구원받아서 사
자가, 그 종들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기뻐했어요. 그런
랑하는 그분을 계속 쳐다볼 수 있게 되었어요.”
데 단 한 사람만 그 잔치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바로 맏
…주린 자를 먹이고 벗은 자에게 옷을 입혀 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일도
아들이었어요.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좌절하여 불신에 빠졌을 때
맏아들은 아버지에게 화를 냈어요. 그리고 탕자를
주님이 당신을 제게 보내 주셨어요. 당신은 희망과 위로의 말을 건넸고, 먹
“당신의 이 아들”이라고 말함으로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을 것도 주었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영적 필요를 일깨워 주었어
모독했어요. 또한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겼다.”라고
요. 당신은 저를 형제처럼 대했습니다. 저의 슬픔을 동정했고, 멍들고 상처
말함으로 아버지를 아들을 마치 종처럼 부린 사람으로
난 영혼을 회복시켜 주었어요. 당신 덕분에 저는 저를 구원하시려는 그리
매도했어요. 맏아들이 아버지를 거역하고, 아버지의 은
스도의 손을 붙잡을 수 있었어요. 저를 돌보는 하늘 아버지가 계신다며 당
혜를 모독하고, 분노하며, 아버지와 아무런 상관이 없
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참을성 있게 가르쳐 주었어요. 하나님의 귀
는 사람처럼 이야기할 때, 아버지는 “이놈이!”라고 하면
한 약속을 읽어 주었어요. 그분이 저를 구원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게 해
서 크게 혼을 내야 했어요.
주었어요. 제 마음은 누그러지고 깨어져서 그리스도께서 저를 위해 치르
하지만 잔치에 들어오지 않는 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신 희생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이제 저는 영원히 구원받았어요. 그분
다시 집 밖으로 나온 아버지는 그 못된 아들에게 여전
앞에서 서서 자기 생명을 저에게 주신 분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 사랑으로 “아들아”라고 말했어요. “아들아”라는 말
구원받은 이들이 자기의 구도자를 하늘에서 만나 인사 나눈다는 것은
은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나온
얼마나 감격적인 일입니까!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불행한 이들에게 복이
말이에요. 아버지의 마음은 탕자를 기다리며 만신창이
되려고 애쓴 사람에게 이보다 더 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MLT, 353).
가 되었지만, 이제 또 맏아들에게 상처를 받고 있어요. 그러나 그 아들에게도 아버지의 사랑은 그칠 줄 몰랐어 요. 아버지는 또 아들을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2015. 10.
97
10월 23일(금) 재료보다 장소가 중요해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복스러운 소망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 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마태복음 7장 26절).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 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 2:13).
팔레스타인 지도에는 푸른색 점선으로 표시된 하천
예수님은 가서 우리를 위하여 거처를 준비한 다음 우리와 함께 거할 것
이 있어요. 여름에는 길처럼 보이던 곳이 우기가 되면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고귀한 얼굴에서 비치는 빛을 기뻐
엄청난 흙탕물이 흘러 내려와요. 영국왕 리처드 1세가
하며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즐거운 광경에 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우리
예루살렘을 향해 행군하던 중 갑작스런 폭우와 바람을
는 거의 본향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은 우리의 영원한 집입니다. 예수님이
만나 많은 짐승들이 죽고 천막들은 날아가 버렸대요.
살아 계셔서 저는 매 순간이 기쁩니다. 그분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우리도
유대 땅은 바위 위에 흙이 얇게 덮어져 있기 때문에 비
살 것입니다. 저는 마음에서부터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각
가 내리면 흙과 돌무더기가 함께 휩쓸려 내려오면서 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낯선
물도, 도로도 모두 파괴되기도 해요.
땅에서 양식이 없어 죽어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므로 집을 지을 때 이 치명적인 재난에 대비하기
제가 주린 것, 제가 목마른 것은 구원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집을 짓는
뜻에 완전히 일치하고 싶은 갈증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희망
위치예요.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이에
이 있습니다. 그 소망은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
요. 모래 위는 평지고, 반석은 높은 곳이에요. 평지 위
니다. 그 희망은 고통 속에서도 위로가 되고, 고민할 때 기쁨을 줍니다. 우
에 집을 지으면 ‘쉽게, 쉽게’ 지을 수 있지만, 높은 곳에
울한 것을 몰아내고, 불멸과 영생에 이르는 모든 것을 보게 해 줍니다. …
집을 지으려면 건축 재료를 높은 곳까지 일일이 옮겨야
세상의 재물은 우리를 유혹하지 못합니다. 땅에서 없어질 재물보다 그 소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높은 곳에 집을 짓는 데는
망이 훨씬 값지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유산, 썩지 않고 녹슬지 않고 사라지
훨씬 더 많은 수고와 공력과 긴 시간이 필요했어요. 당
지 않는 재물을 보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시 가난한 사람은 돌이 아니라 진흙과 갈대와 골풀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몸은 죽어서 무덤 속에 묻힐 수도 있습니다.
집을 지었어요. 그 집이 비록 화려한 집이 아닐지라도
그러나 예수님의 음성이 티끌 가운데서 잠자는 자들을 불러내시는 부활
높은 곳에 지은 집은 창수가 나도 안전했어요.
의 때까지 복스러운 소망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에 복스럽고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다 무
영광스러운 소망을 완전히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믿어 온 분을
너질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반석 위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헛되이 달려가지 않았고, 헛되이 수고하지 않았습
집이 안전한 집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어요. 하지
니다. 우리 앞에는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보상이 있습니다. 우리의 경주에
만 누구나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아니에요. 마귀는
대한 상급이며, 용기를 품고 인내하면 반드시 얻게 될 상급입니다.
‘오늘만’, ‘이번만’이라고 유혹하고, 타협하도록 해서 천
…우리에게 구원이 있는데 왜 그 근원에서 멀리 떠나간단 말입니까? 하
리를 끌고 가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이번도’ 주
나님 안에서 영혼이 소생하고 힘을 얻고 번성하도록 왜 그 물을 마시지 않
님 명령대로 행하기로 선택해야 해요. 그것만이 안전한
는단 말입니까? 왜 그토록 세상에 바싹 붙어 있는 것입니까? 우리에게는
방법이며, 그 결과는 영생이에요.
세상보다 더 나은 이야깃거리와 생각할 주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스럽고 흠 없는 품성에 거하십 시오. 우리는 쳐다보는 가운데 그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In Heavenly Places>, 356
98 교회지남
10월 24일(안) 의인의 승천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 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 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실천이 중요해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 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태복음 7장 24절).
간디는 “예수님의 산상 수훈은 나에게 진리이다.”라 곧 크고 하얀 구름이 나타났습니다. 전에 볼 수 없이 아름다운 구름이
고 말했어요. 산상 수훈은 여덟 가지 복에 관한 이야기
었습니다. 그 위에 하나님의 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구름 위에 계시는
로 시작해서 실천에 관한 말씀으로 마쳐요. 누구에게나
예수님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구름이 땅에 다가오자 그분의 자애로
장래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말씀하시자 잠자는 성도
세상에는 두 문이 있어요. 넓은 문과 좁은 문이에요.
가 깨어나 영광스런 불멸의 옷을 입었습니다. 살아남은 성도들은 홀연히
많은 사람이 멸망의 넓은 문으로 들어가요. 쉽고 편한
변화되었고 부활한 자들과 함께 구름 병거 안으로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길처럼 보이는 길이 사실은 사망의 길이었어요. 하지만
아래쪽에는 바퀴가 있었습니다. 수레가 위로 올라갈 때 바퀴들은 “거룩하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다”라고 말했고 날개들도 움직일 때마다 “거룩하다”라고 외쳤습니다. 구름
로 열렬히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주위를 수행하는 거룩한 천사들도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이 있어요. ‘주여, 주여’ 하면서
신 이시여!” 하고 함께 소리를 높였습니다. 구름 위에서 성도들도 “영광! 할
불법을 행하는 사람이 있고,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
렐루야!”라고 외쳤습니다(초기, 35).
하는 사람이 있어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
우리는 모두 구름 속으로 함께 들어가서 7일 동안 유리 바다를 향해 올
씀대로 행하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라갔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른손으로 직접 우리 머리 위에 면류관을 씌
세상 모든 사람이 두 집을 짓고 있어요. 무너질 집과
워 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금으로 만든 하프와 승리를 의미하는 종
영원히 설 집이에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신앙
려나무를 주셨습니다. 유리 바다 위에는 14만 4,000인이 정사각형 형태로
에 어려움이 생기면 무너지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무너
서 있었습니다. 매우 밝은 면류관을 쓴 사람도 있고 그다지 밝지 않은 면
지지 않는 집을 짓는 집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류관도 있었습니다. 별이 많은 면류관, 얼마 없는 면류관도 있었습니다. 그
에요.
러나 모두 자기 면류관에 흡족해했습니다. 그들 모두는 어깨에서 발끝까 지 내려오는 눈부신 흰옷을 입고 있었습니다(초기, 16~17).
산상 수훈의 결론 부분에 아홉 번이나 ‘행한다’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나와요. 어느 날 마음이 마술처럼 변
인간의 귀에 울린 어떤 음악보다 풍부한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내 아버
화돼서 행동하게 되는 것이 아니에요. 죄를 극복하기
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위해 노력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받으라”(청지기, 350).
말씀을 계속 듣고, 읽어야 해요. 신앙의 ‘결실을 맺고’ ‘행동’하기 위해서예요.
2015. 10.
99
10월 25일(일) 하나님이 주신 기회였어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사람이 없는 땅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누가복음 16장 20~21절).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내가 산들 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 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렘 4:23~25).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비유 중에 유일하게 등장인물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악인은 온 지면에서 말끔히 제거됩니다. 주
이름이 나오는 비유가 바로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예요.
님의 입 기운으로 죽고 주의 찬란한 영광으로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부자는 자색 옷을 입고 있었어요. 자색옷은 임금이
께서는 자기 백성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가시고 이 세상에는 거민 없어집니
입는 옷이었어요. 그리고 날마다 호화로운 잔치를 했어
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
요. 당시의 집 대부분은 대문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부
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
자의 집은 대문과 함께 경비견까지 있는 호화로운 집이
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었어요.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이 부요함을 그에게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어요. 아브 라함은 음부의 불에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는 부자에게
깨뜨렸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사 24:1, 3, 5~6).
“얘야 너는 살았을 때 좋은 것을 받았다.”라고 말하지
온 땅은 황량한 폐허처럼 됩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도시와 촌락의 자취,
요. 부자가 좋은 옷을 입고, 잔치하는 것 자체는 나쁜
뿌리 채 뽑힌 수목, 바다에서 튀어나오고 땅이 갈라져 솟아오른 바위들이
게 아니에요. 나사로라는 거지가 부자의 대문 앞에 누
지표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을 것입니다. 산이 기초까지 사라진 자리에는
워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부자에게 ‘도움’을 받
거대한 동굴이 생깁니다.
도록 마을 사람들이 나사로를 날마다 거기 데려다 놓았
이제 대속죄일의 마지막 엄숙한 의식에 예표 되어 있는 사건이 발생합
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나사로를 거기에 데려다 놓으신
니다. 지성소 봉사가 종결되고 이스라엘의 죄가 속죄제물의 피로 말미암
거예요. 하나님은 부자에게 좋은 것도 주셨고, 하나님
아 성소에서 제거되면 아사셀을 위한 염소가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끌려 나
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그것을 사용하실 기회도 주셨
왔습니다. 대제사장은 회중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어요.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레 16:21) 두었습니다. 이와 마찬
그런데 이 부자는 날마다 잔치하면서도, 자기 집 대문
가지로 하늘 성소의 속죄 사업이 완결되는 때에도 하나님과 천사들과 구
앞에 누워 있는 사람이 나사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속함을 받은 큰 무리 앞에서 하나님 백성의 죄가 사탄의 위에 얹히고 그가
라는 것을 알면서도 “상에서 떨어지는 것”, 즉 종들도 먹
조장한 모든 죄악에 대해 그에게 책임이 있다고 선언됩니다.
지 않고 개에게 주는 부스러기조차도 주지 않았어요. 부자가 음부의 불 가운데 떨어진 중요한 이유가 있어 요. 그는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았어요. 자신 에게 좋은 것을 주신 분이 계신다는 것도, 나사로를 대 문 앞에 데려다 놓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도 잊어버렸어 요. 그래서 그는 더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 회를 잃어버리고, 불 심판을 받게 된 것이었어요. 우리 에게도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100 교회지남
<각 시대의 대쟁투>, 657~658
Daily
Devotional
10월 26일(월) 결박당한 사탄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불속에 떨어졌는데도 회개하지 않았어요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 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계 20:1~2).
“[부자가]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 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 면 회개하리이다”(누가복음 16장 30절).
사탄이 갇히고 땅은 황폐하고 혼돈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요한은
부자는 죽은 후 음부의 불속에 떨어졌어요. 가상의
예언합니다. 이 같은 상태가 1,00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부자는 나사로를 만났어요.
리스도의 재림 광경과 악인의 멸망에 대하여 설명한 뒤 그는 다음과 같이
그리고 불 가운데로 떨어졌는데도 나사로를 부려 먹
예언했습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으려 해요. “나사로를 보내어 내 혀에 물을 찍어 서늘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
게 하소서.” 부자는 자신이 잘못 살았다고 판결받았어
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
요. 좋은 것을 많이 얻었어도 나사로에게 아무것도 해
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
주지 않았어요. 어떤 방식으로든지 부자는 자신의 잘
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 20:1~3).
못을 시인하고 도움을 구하든지 해야 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무저갱”이라는 것은 땅이 혼돈하고 암흑한 상태로 되는 것을 가 리킵니다. 그것은 다른 성경 구절을 통해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태초의
심판을 받아 불 가운데로 떨어졌는데도 그는 회개하지 않았어요.
땅의 상태에 대해 성경에는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창 1:2)
아브라함이 큰 구렁이 있어서 나사로를 보낼 수 없다
있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고 말하자, 부자는 그러면 자신의 형제들에게 나사로를
예언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앞에 있을 하나님의 큰 날
보내서 여기에 떨어지지 않도록 말하게 해 달라고 요구
을 바라보고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
를 했어요. 유대인들에게 아브라함은 믿음의 아버지요,
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
가장 존중받는 권위 있는 선조였어요. 그 아브라함이
동하며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보라 내가 본
“네 형제들에게 모세와 선지자, 성경 말씀이 있으니 그
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그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앞 그의 맹렬한
말씀 듣는 것으로 충분하다.”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부
진노 앞에 무너졌으니”(렘 4:23~26).
자는 놀랍게도 그 아브라함의 말에 “아니요.”라고 반대
이곳이 바로 사탄과 악한 천사들이 1,000년간 거하는 곳입니다. 영역이
해요! 이 말은 “당신이 틀렸어요!”라는 말이에요. 심판
지구로 제한된 그는 타락한 적이 없는 다른 세계의 주민과 접촉하거나 그
을 받아 불에 떨어졌고, 아브라함이 직접 말하는 데도
들을 유혹하거나 괴롭힐 수 없습니다. 그가 결박을 당한다는 것은 이러한
이 부자는 아브라함의 말조차도 듣지 않는, 그 어떤 사
의미에서입니다. 자신의 권세를 행사할 만한 생존자는 한 사람도 남아 있
람이 이야기해도 회개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지 않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유일한 낙으로 삼아 왔던 속임수와 파괴를 전 혀 저지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왜 그런 사람이 되었을까요?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나사로를 통해, 동네 사람들을 통해 수없이 많은 회개의 기회를 주셨어요. 그때 회개하지 못했기 때문에
<각 시대의 대쟁투>, 658~659
결국 불 가운데 떨어졌어도, 아브라함이 나타났는데도 회개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지금이 하나님 께 받은 가장 소중한 시간이에요. 오늘 순종하기로 선 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에요.
2015. 10.
101
Daily
Devotional
10월 27일(화)
생명의 양식
가족과 다시 만나다
용서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일이에요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마태 복음 18장 23~24절).
오늘을 위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울음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네 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 씀이니라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16~17).
오늘 이야기에는 1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등장해요. 1만 달란트는 약 50조 원 정도예요. 예수님 당시 유대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큰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찬란한 천사
지역 전체에서 바친 세금이 1만 달란트의 16분지 1인
의 무리가 그분을 둘러쌀 것입니다. 그분은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살아 있
600달란트였고, 로마가 제국의 17개 나라를 통해서 1
는 성도를 변화시켜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하시려고 오십니다. 그분은
년 동안 거둔 세금이 8,000달란트였어요. 그러니 1만
그들을 잊지 않으시며 자기의 약속도 잊지 않으십니다. 가족이라는 고리가
달란트는 개인이 갚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빚이었어요.
다시 연결될 것입니다(소망, 632).
임금은 정당하게 빚진 사람과 그 식구들 그리고 그가 가진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으라고 말했어요. 가족 전
세상이 경건한 어머니들에게 얼마나 많은 은혜를 입고 있는지가 하나님 의 날에 드러날 것입니다.
부를 종으로 팔아도 1달란트를 받으면 잘 받는 것이었
…심판 때가 이르러 책들이 펼쳐질 때, “잘했도다” 하시는 위대한 재판
어요. 빚진 돈의 1만분의 1에 불과해요. 그 사람은 빚을
장의 말씀이 선포되고 승리한 사람의 머리에 불멸의 찬란한 면류관이 씌
갚을 수 없게 되었고 가족과 함께 완전히 망하게 된 거
워질 때, 우주의 거민이 보는 앞에서 많은 사람이 면류관을 들어 올리고
예요.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머니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런데 이 사람은 “시간을 주면 반드시 다 갚겠습니 다.”라고 말했어요. 이 어마어마한 빚은 시간이 주어진
통해 오늘의 제가 있게 했습니다. 어머니의 가르침과 어머니의 기도로 저 는 영원히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영문 <시조>, 1910. 10. 11.).
다고 갚을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자기의 처지도 모르
부모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자녀에게 주어진 면류관과 옷과 하프
고 맹세하는 사람을 임금은 불쌍히 여겨 막대한 빚을
를 바라봅니다. 희망과 두려움이 점철된 날들은 끝났습니다. 눈물과 기도
탕감해 주었어요. 50조 원을 손해 보기로 한 거예요.
로 뿌린 씨앗은 헛된 것 같았지만 마침내 그들은 기쁨으로 수확합니다. 그
아람어에서 빚은 죄와 같은 말이에요. 구원의 차원에
들의 자녀는 구원받았습니다(위의 책, 1886. 7. 1.).
서 인간의 형편은 50조 원 빚진 사람보다 더욱 절망적
얼마나 놀라운 구원입니까! 그토록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희망하고, 열
이에요. 그런 우리를 하나님은 불쌍히 여겨 죄를 사해
렬하게 고대했던 그러나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구원입니다(쟁투,
주시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
645).
주시기 위해서 1만 달란트보다 더 큰 손해를 보기로 결
신실한 제자들에게 그리스도는 날마다 친밀한 친구로 동행하셨습니다.
정하셨어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죄인을 대신하여 죽
그들은 하나님과 긴밀히 접촉하고 늘 하나님과 소통했습니다. 그들 위에
게 하신 거예요. 우리는 갚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은혜
하나님의 영광이 비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를 입었어요.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으면 용서가 되지
영광을 아는 빛이 그들에게서 반사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위엄 가운데
않아요. 우리의 용서가 주님의 용서처럼 그렇게 큰 희생
나타나시는 왕의 광채와 영광의 빛 가운데서 즐거워합니다. 그들은 하늘
이 요구되지는 않더라도 용서하는 것은 거룩한 것이고
의 교제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이미 하늘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에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
(실물, 421).
고의 거룩한 행위가 용서예요. 용서. 이제, 우리 차례예 요!
102 교회지남
10월 28일(수) 충성된 자를 위한 면류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 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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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매정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해요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마태 복음 18장 33~34절).
<나니아 연대기>를 지은 C. S.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 주님이 자기의 보석을 만드시면서 진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을 기쁘게
어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용서받을 만하지 않은
바라보십니다. 이런 사람을 위해 천사들이 면류관을 만듭니다. 별이 박힌
사람을 용서하는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용
이 면류관에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발산되는 빛이 영롱하게 반사됩니다(5
서받지 못할 당신을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증언, 96).
임금이 막대한 재정상의 손실을 감수하기로 했기 때
하늘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 예수님 그리고 그분의 사랑과 영광,
문에 50조 원의 빚을 탕감받은 사람에게 이제 삶은 덤
여러분을 위한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하십시오.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하여
으로 주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그 은혜가 취
돌아가신 분에 대한 사랑과 감사로 마음을 촉촉하게 하십시오. 평안 가운
소되고 그는 옥에 갇히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겨우’ 1천
데 주님을 맞이하도록 준비하십시오. 준비를 갖춘 사람은 영원한 생명의
만 원 빚진 친구를 폭행하고 감옥에 가두었기 때문이었
면류관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천사들 그리고 그
어요. 그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의 마음이 민망해졌어
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자들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아들과
요. 1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는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고,
딸, 362).
갚을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료를 기다
구주의 강림을 기다리고, 좋아하고, 갈망하는 우리를 위하여 영광의 면 류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면류관을 쓰게 될 사람
려 주지 않고, 때리고 모욕하고 감옥에 가두었어요. 매 정한 이 사람은 조금도 손해 보려 하지 않았어요.
이란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명예, 위인들이 받는 칭송에 대해서는
빚 때문에 동료를 감옥에 가두는 것은 로마 제국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들은 곧 티끌로 돌아갑니다. 저는 영원
는 종종 허용되었지만 유대법에서는 금지된 일이에요.
한 영광, 불멸의 영광, 결코 사라지지 않을 영광 그리고 세상 어느 군주의
그는 권한 밖의 일을 한 거예요.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
머리에 씌어졌던 것보다 더 귀중한 면류관을 얻고 싶습니다(리뷰, 1869. 8.
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을 정죄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17.).
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매정하게 대한다면 하나님도 우
그날에 구속받은 자들은 하늘 아버지와 아들의 영광으로 빛날 것입니
리를 매정하게 대하실 것이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너그
다. 하늘 천사들은 황금으로 된 하프를 연주하면서 왕을 환영할 것입니다.
럽게 대한다면 하나님도 우리를 너그럽게 대해 주실 거
그리고 그분의 전리품, 다시 말해 어린양의 보혈로 씻어서 깨끗함을 받은
예요.
자들을 환영할 것입니다. 승리의 노래가 온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그리스
십자가를 바라보셔야 해요. 하나님은 인간의 죄 문제
도께서 이기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속받은 자들, 즉 고통과 자아 희
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
생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사명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이들을 데리고
문에 우리를 용서하기로 결정하셨어요. 하지만 하나님
하늘 궁정에 들어가십니다(아들과 딸, 362).
의 용서는 말 한마디로 된 것이 아니라 아들을 희생하 시는 것을 통해 이루어졌어요. 죄인에게 주어진 은혜는 결코 값싼 것이 아니에요. 큰 은혜를 주신 그분은 우리 도 동료 인간에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를 바라셔요.
2015. 10.
103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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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기도에 중요한 것이 빠졌어요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위한 면류관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 리나이다 하고”(누가복음 18장 11~12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 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
바리새인과 세리가 동일한 시간에 기도하기 위해 성
심히 많은 천사들이 찬란한 면류관을 성에서 가져오는 모습이 보였습니
전에 올라갔어요. 그런데 바리새인은 의롭다 함을 받지
다. 이것은 각 성도들에게 줄 것이며 면류관에는 받을 사람의 이름이 적혀
못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청중은 충격에 빠졌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실 때마다 천사들이 면류관들을 성도들의 머리
어요. 왜 바리새인은 의롭다 함을 받지 못했을까요? 그
위에 씌웠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천사들이 하프를 가져왔고 예수님은 그것
가 기도하면서 언급한 것은 금식과 십일조였어요.
또한 성도들에게 주셨습니다. 지휘하는 천사들이 먼저 곡조를 울리자 모
율법에는 속죄일 하루만 금식하도록 규정되어 있었 어요.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유대절기 전후로 일주일에
두가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올렸고 솜씨 좋게 하프의 현을 탔습니다. 아름 답고 완전한 음악이었습니다.
두 번 금식했어요. 1년에 넉 달을 금식하는 셈이지요.
…성안의 모든 건물은 새롭고 보기 좋았습니다. 그들은 각처에서 찬란
또 바리새인은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드렸어요. 이상한
한 영광을 보았습니다. 이어 예수님이 구원받은 성도들을 쳐다보셨습니다.
일이에요. 바리새인이 왜 자기가 구입한 물건의 십일조
그들의 얼굴은 영광으로 빛났다. 사랑이 넘치는 눈길로 그들을 주목하시
를 드렸을까요. 자기에게 물건을 판 사람이 십일조를 드
면서 그분은 “나는 내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한다. 이 화려한 영광
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어요. 십일조가 드려지지
은 너희가 영원히 누릴 것이다. 너희의 슬픔은 지나갔다. 다시는 사망이 없
않은 어떤 물건도 사용하지 않기 위해 그는 ‘대신’ 십일
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아름
조를 드린 거예요. 얼마나 종교적인 사람이었습니까!
다운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거예요. 바리새인은
…그런 다음 예수님이 백성을 생명나무로 이끌고 가시는 모습이 보였습
사람에게 권면하듯이 기도했어요. 더군다나 당시 경건
니다. …그 생명나무에는 가장 아름다운 과실이 맺혀 있었고 성도들은 마
한 사람들의 기도에 들어 있던 3가지가 모두 빠져 있었
음대로 그것을 따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성안에는 가장 영광스러운 보좌
어요. 죄에 대한 ‘고백’, 은혜에 대한 ‘감사’, 다른 사람을
가 있고 거기서 수정처럼 투명한 생명수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강 좌우에
위한 ‘중보의 기도’가 없었어요.
는 생명나무가 있고 둔덕에는 먹기 좋은 과실을 맺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리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해요. 우리를 위하여 속
있었습니다.
죄의 희생이 되어 주신 분의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해
…하늘의 것을 설명하기에 인간의 언어는 너무나 빈약합니다. 그 광경이
요. 놀라운 특권이고, 엄숙한 일이에요. 우리의 기도에
눈앞에 나타났을 때 저는 놀라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습니다. 그 찬란한
고백과 감사와 중보가 있으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
아름다움과 장엄한 영광에 정신이 팔려 펜을 내던지고 “아! 이 얼마나 큰
까요.
사랑인가! 이 얼마나 은혜로운 사랑인가?”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늘의 영광 그리고 비할 데 없이 깊은 구주의 사랑은 아무리 멋진 말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살아남는 이들>, 413~414
104 교회지남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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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세리만 의롭다 하심을 받고 내려갔어요
구원이 가깝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 라 하시더라”(눅 21:28).
“세리는 멀리 서서…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 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8장 13절).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그리스도의 강림이 가까워졌습니다. 대쟁투는
오후 3시 기도 시간은 마지막 속죄제가 드려지는 엄
끝나 가고 있습니다. 땅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러 왔습니다. “이러므로
숙한 순간이었어요. 이 엄숙한 시간에 이 바리새인은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회당에 참여한 사람을 훈계하기 위하여 앞자리에서 큰
…우리는 세상 역사의 마지막에 살고 있습니다. 예언이 신속히 성취되고
소리로 기도했어요. 바리새인은 높은 신앙의 표준과 영
있습니다. 은혜의 시기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순간도 낭비할 시
성을 자발적으로 추구하던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자신
간이 없습니다. 아무도 마음속에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
을 신뢰하는 사람은 의롭다 함도, 구원도 받지 못해요.
니다.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신다는 메시지를 진지한 경고로 전해야 합니
예수님은 세리가 의롭다 함을 받고 내려갔다고 말씀
다. 도처에서 남녀들을 권하여 회개하게 만들고 장차 이를 진노를 피하도 록 해야 합니다.
하셨어요. 세리는 어떻게 기도했나요? 세리는 가까이 나아가지도 못하고 멀리 서 있다가, 마
…주님께서는 곧 오십니다. 평안 가운데 그분을 맞도록 준비해야 합니
지막 제사를 마치고 성소에서 나온 제사장이 “속죄제
다. 주변 사람에게 빛을 전하기 위하여 모든 능력을 다하기로 결심하십시
가 끝났습니다. 속죄가 다 이뤄졌습니다.”라고 외치는
오. 슬퍼하지 말고 기뻐해야 하며 언제나 눈앞에 주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
소리를 들었어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심벌즈를
다. 그분이 곧 오시므로 우리는 그분을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그분께
치면서 찬양했고, 기도하러 온 사람들은 “할렐루야” 하
구원받아 직접 그분을 만나고 환영받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면서 기뻐했어요.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우리의 희망은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그러나 그 순간에 세리는 절망적으로 기도했어요.
왕을 뵙기만 해도 영원히 복될 것입니다. 저는 “본향으로 갑시다!” 하고 크
“하나님, 불쌍히 여기옵소서.”라는 말은 “속죄하여 주
게 외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능력과 큰 영광 가운데 오셔서 속량받
소서.”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세리가 기도하는 모습은
은 자기 무리를 데리고 영원한 본향에 가실 때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전혀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는 머리를 숙이고
…구주의 재림을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분의 약속은 분명합
손을 가슴에 포개 놓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며 기도했
니다. 머지않아 우리는 약속된 본향에 갈 것입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하나
어요. 왜냐하면 속죄제가 끝났어도 여전히 자신이 죄인
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 곁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
그리고 이 세상에서 우리의 성품을 완성시키고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던
져 있다는 고통이 그의 영혼을 압도해요. 그의 기도는
섭리들을 우리에게 설명하실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흐려지지 않은 시력
절망감의 폭발이었어요.
으로 회복된 에덴의 아름다움을 볼 것입니다. 구주께서 씌워 주신 면류관
하지만 그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였고, 의롭
을 그분의 발밑에 던지고 황금으로 된 수금을 타면서, 우리는 보좌에 앉으
다 함을 얻게 된 것이었어요.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하
신 그분을 찬양하면 온 하늘을 진동시킬 것입니다.
셨어요. “내가…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 이라”(사 57:15). 하나님은 주님의 의를 붙잡는 영혼을
<교회증언 8권>, 252~254
살게 하세요. 교회에 가서 개인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의 를 붙잡는 기도를 해 보세요.
2015. 10.
105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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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안) 주님 맞을 준비 마치셨나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예수님께서 상을 주신다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마태복음 25장 6~7절).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 로 갚아 주리라”(계 22:12).
마을 잔치 중에서 가장 성대한 잔치가 결혼 잔치였어
우리가 이 땅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곧 마칠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기의
요. 보름이나 한 달까지도 결혼 잔치를 했어요. 신랑이
수고에 따라 상을 받을 것입니다. 성도들의 상급, 곧 불멸의 유업을 저는
신부의 동네에 와서 동네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축하
보았습니다. 진리를 위해 가장 많이 참고 견딘 이들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를 받고, 또 신부를 데려가기 전에 적절한 금액의 결혼
생각하는 대신에 하늘이 너무나 값싼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저는 보았
지참금을 가족들에게 주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습니다(1증언, 381).
걸렸어요. 그리고 신부 들러리들은 신랑의 행렬을 환영
다하지 못한 의무, 나태, 이기심, 속임수, 기만, 탐욕 등이 날마다 기록됩
하고, 동행해야 했고, 신부와 함께 신랑의 집까지 가야
니다. 마지막 때 심판받을 죄악이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했어요. 들러리는 몸단장도 해야 했고, 춤과 노래도 연
도께서 오실 때는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어서 각 사람에
습해야 했고, 등도 준비해야 했지만, 제일 중요한 일은
게 그 일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그때 무엇이 드러날까요? 삶의 궤적
넉넉한 기름을 준비하는 일이었어요. 신랑이 더디 오는
이 역사의 페이지에 드러나 당혹스러울 사람도 있습니다!(2증언, 160).
그때에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은 자신의 부족을 살폈어 야 해요. 밤중 소리가 날 때는 이미 늦은 때였지요. 기름을 나눠 줄 수 없는 것처럼, 산 믿음의 체험을 말 로 전해 줄 수 없어요.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친구들은 이미 기름을 준비했는데
인간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 곧 모든 비밀을 아시는 분은 모든 선행과 악행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끼친 감화를 다 추적해 내십니다. 행동을 일으 키게 한 동기에 따라서 보응이 있을 것입니다(5증언, 520). 그리스도의 오심은 가깝고도 매우 가깝습니다. 일할 시간은 줄어들고 있으며 사람들은 망해 가고 있습니다.
도,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은 너무 안이하게 시간을 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변화되어야 합니다. 망해 가는 세상에 무엇이
냈어요. 신랑이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셨나요?
필요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준비하라고 저
주님께서
는 거듭 말합니다. 여러분 등을 준비하여 진리의 빛이 길과 산울타리에 비
당신의 일요일을 인생 전체로 계산하신다면,
치게 하십시오. 만물의 마지막이 다가왔다는 경고를 받아야 할 세상이 있
당신의 월요일을 인생 전체로 계산하신다면,
습니다.
당신의 화요일을 인생 전체로 계산하신다면,
…다시 한번 새롭게 회심합시다. 우리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사업에서
당신의 수요일을 인생 전체로 계산하신다면,
거친 정신이 나타나지 않도록 성령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당신의 목요일을 인생 전체로 계산하신다면,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시기를 저는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처럼 행동합
당신의 금요일을 인생 전체로 계산하신다면,
니다. 하나님과 의논하고 그분의 계획에 따라 움직일 태세를 갖춥시다. 하
여러분은 ‘Yes!’ 할 수 있나요?
나님은 그런 사람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열심을 목격한 사람 들은 ‘아멘’ ‘아멘’ 할 것입니다(9증언, 105~108).
106 교회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