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evotional
2015년 7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 어린이 |
| 장년 |
마라나타
좋은 습관 이번 달에는 오래전 남프랑스 산속 마을 에서 태어나 곤충들의 매력을 발견한 파브
E L L E N
G.
W H I T E
르의 명작인 <곤충기>와 <식물기>에서 전하 는 흥미로운 자연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 다. 대자연의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곤충들 의 매력과 식물 세상의 숨은 비밀을 엿보면 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발견하시기 바 랍니다.
MARANATHA LORD IS COMING
THE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세계 각처 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강,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 필자 : 이요섭 가족들과 함께 산과 들로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며, 히브리어 성경을 읽는 것이 취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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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수) 새싹을 틔우는 눈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이사야 11장 1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종교의 삼중 연합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 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 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 라”(계 16:13, 14)
7월이면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날씨는 덥지만, 산이나 들에 나가면 자연을 관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교황권의 제도를 강요하는 법령을 세움으로써
는 좋은 계절이지요. 식물이 자라는 것과 곤충이 활동
미국은 스스로 의(義)에서 완전히 차단될 것입니다. 개신교가 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날마다 눈여겨보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할 선을 넘어 로마교와 결탁하고 깊은 구덩이를 건너 강신술과 손잡을 때
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 삼중 연합 세력의 영향으로 미국이 프로테스탄트 공화주의 헌
오늘은 식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화려한
법 원칙을 모두 버리고 교황권의 거짓과 속임수를 전하기 위해 준비할 때
꽃, 짙푸른 잎, 우람한 줄기도 아닌 아주 작은 식물의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사탄이 놀라운 일을 할 때가 다가왔고 종말이
눈부터 보도록 해요. 파브르 선생님은 식물의 모든 기
가깝다는 것을 말입니다(5증언 451).
관이 ‘눈’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눈부터 이야기를 시작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하네요.
사탄은 두 큰 오류 곧 영혼불멸설과 일요일 신성설로 사람들을 속일 것 입니다. 영혼불멸설이 강신술의 발판 역할을 맡는다면 일요일 신성설은 로
식물의 눈은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새싹을 틔우는
마 교회에 동조하게 만드는 끈으로 작용합니다. 미국의 개신교는 강신술과
‘겨울눈’과 이듬해를 생각하지 않고 한 해 만 살다 죽는
손잡기 위해 앞장서서 선을 넘을 것입니다. 그들은 구덩이를 넘어 로마 세
한해살이 식물의 ‘여름눈’으로 나눌 수 있어요. 감자나
력과 결탁할 것입니다. 이 삼중 연합 세력 아래에서 이 나라는 로마의 발
당근, 호박 등 여름눈은 겨울옷을 마련할 필요도 없고,
자취를 따라 양심의 권리를 짓밟을 것입니다.
입지도 않는다고 하여 ‘맨눈’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추
…가톨릭 신자, 개신교도, 세상 사람들은 능력 없고 허울뿐인 경건을 받
운 겨울을 거쳐야 하는 식물들은 두터운 ‘눈 비늘’로 된
아들일 것입니다. 이 연합이야말로 세상을 회심시키는 거대한 운동이라
겨울옷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지요.
고,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복천년의 조짐이라고 여길 것입니다(쟁투 588,
겨울을 나는 눈인데도 겨울옷인 눈 비늘을 입지 않
589).
는 나무들도 물론 있지요. 예를 들어 쪽동백나무와 작
미국이 정부의 원칙을 포기하고 일요일 법령을 시행하면 이 과정에서
살나무의 어린눈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차가운 겨
개신교는 교황권과 손잡을 것입니다. 이것은 포악한 정치의 기회를 호시탐
울을 보내야 한대요. 눈바람을 맞으며 맨몸으로 추운
탐 노리던 폭군에게 숨통을 터 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5증언 712).
겨울을 이겨 내야 강한 나무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래 요. 그래서 쪽동백나무와 작살나무는 강한 껍질과 재 질을 자랑합니다. 이런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여러분도 힘세고 강하게 자라려면 어려움을 이겨 내는 시간이 필요해요. 더 멋진 모습으로 자라나야 하기 때문이에요. 어려움을 꿋꿋하게 헤쳐 나가면서도 한 가지 사실은 잊지 마세 요. 예수님이 바로 옆에 계신 것을요.
76 교회지남
7월 2일(목) 사탄의 삼중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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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감자 줄기의 희생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계 13:4)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장 13절)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사람들은 하나님의 어린
한여름 뜨거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농촌의 감자밭
양을 따른다고 주장하지만 용의 정신에 물들어 있습니다. 자신이 온유하
을 지나가 본 적이 있나요? 감자의 무성한 잎은 푸른
고 겸손하다고 떠벌리면서도 그들의 말과 법은 용의 정신을 드러냅니다. 그
잎을 펼치며 햇빛을 듬뿍 받고 있지만, 영양분을 마련
들의 행동을 보면 입술로 주장하는 것과는 완전히 딴판입니다. 어린양처
하는 것은 잎이 아니라 줄기라고 합니다. 참 독특한 식
럼 보이는 이 세력은 용과 결탁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
물이지요.
도의 증거를 지닌 자들과 전쟁을 벌입니다. 사탄은 개신교, 천주교와 하나
본디 줄기는 땅 위에서 햇빛을 향해 잎을 펼치고 싶
가 되어 세상의 신으로 행세하며 사람들이 마치 자기 부하인 양 지시하며
어 하지만, 감자의 줄기는 이런 기쁨을 포기하고 땅속
자기 멋대로 그들을 조정하고 다스립니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명
에 머무르려고 한대요. 땅속에 묻혀 있어서 뿌리로 생
을 짓밟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용의 정신이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들
각하기 쉽지만, 감자는 덩이줄기로 보아야 정확하다고
은 투옥되고 법정에 끌려가고, 벌금을 물 것입니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합니다. 줄기가 너무 퉁퉁하고 굵기 때문에 덩이줄기라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 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
고 부르는 것이지요.
마에 표를 받게 하고”,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감자를 덩이줄기로 여기는 몇 가지 증거가 있는데, 그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중 하나는 바로 뿌리에는 잎이 달리거나 눈이 생기지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이런 식으로 사탄은 여호와의 절대권을
않는다는 거래요. 감자는 여기저기에 움푹 파인 눈이
빼앗을 것입니다. 죄악의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스스로 하나님이
있는 것으로 보아, 뿌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라고 선포하고, 하나님 위에 군림합니다.
감자가 뿌리라면 햇빛을 받을 때 녹색으로 변할 일이
하나님의 인 맞은 자 그리고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 사이에
없겠지요. 줄기에는 엽록소가 있기 때문에 감자도 빛을
뚜렷한 대조가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종들은 거짓 교사들에게
받으면 녹색으로 변하는 거예요. 비슷하게 생긴 고구마
극심한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그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
와 사뭇 다르지요?
을 뿐더러 경청하는 사람의 앞길에 장애물을 놓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
줄기가 땅속에 머무르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님의 백성은 겁내지 않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없습니다. 주
파브르 선생님은 그 이유를 희생이라고 생각했어요. 눈
님께서 자기 백성을 지켜 주십니다. 그분의 종들이 진리 때문에 받은 상처
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치는 줄기의 희생!
를 그분은 자신의 상처처럼 여기십니다. 마지막 결정이 내려졌을 때,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와 계명 아니면 대배신자 둘 중 한편을 선택했
오늘 감자에게서 배운 희생과 사랑을 이웃에게 어떻 게 베풀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을 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일어나실 것이며 하나님을 모독한 자들의 입 은 영원히 닫힐 것입니다. 대항하는 세력은 남김없이 형벌을 받을 것입니 다(서신 28, 1900).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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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변질된 진리
신기한 나무껍질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 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시편 104편 24절)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 24:23)
산속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나
마지막 배교가 전개되기 전에 믿음의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껍질도 종류마다 모양, 냄새 그리고 색깔이 다르지
신비에 관해 뚜렷하고 분명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리는 차례차례
요. 굴참나무는 두꺼운 코르크 겉옷을 입고 있어서, 손
타락할 것입니다(영문 시조 1984. 5. 28.).
끝으로 눌러 보면 푹신한 느낌이 듭니다. 플라타너스는
온 세상을 향한 증거로 진리가 전파된 이후에는 상상할 수 있는 악의 세
나무껍질이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 마치 버짐이 핀 것같
력이 가동할 것입니다.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그가 저기에 있
이 보이기도 해요.
다. 이것이 진리이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진리를 받았다. 그분께서는 내
나무에게 껍질은 매우 중요해요. 줄기 바깥에서 물이
게 큰 빛을 보내 주셨다.”라는 무수한 외침에 사람들의 마음은 혼란해질
스며드는 것을 막아 주고, 나쁜 세균으로부터 나무를
것입니다. 사람들은 경계표를 옮기고, 우리 믿음의 기둥을 뽑아 버리려고
보호해 주기도 해요.
할 것입니다. 거짓 안식일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면서, 하나님께서 복 주시
나무껍질에는 다양한 물질이 들어 있어요. 사람들 은 육계나무의 껍질로 한약 재료, 차, 수정과를 만들기
고 거룩하게 하신 날을 변경시켜 그분께 욕을 돌릴 것입니다. 이 거짓 안식 일은 압제적인 법령에 의해 강요될 것입니다(화잇주석, 계 18:1~5).
도 해요. 기나나무의 껍질에는 말라리아를 치료하는 물
온갖 속임수가 생겨날 것이며 우리는 견고한 터전이 필요합니다. 주님께
질이 있어서 약품으로 쓰이기도 해요. 고무나무 껍질에
서 세우신 것은 점 하나도 없어져서는 안 됩니다. 성소는 없다는 둥 원수
칼집을 내면 끈적거리는 고무액이 흘러나와요. 고무액
는 거짓 이론들을 들여올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게 만드
은 줄기 속에 있을 때는 액체이지만, 밖으로 나오면 곧
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전도 324).
크림 상태가 되고 한번 굳으면 다시는 액체로 돌아가지
거짓 꿈과 거짓 환상이 소개될 것입니다. 약간의 진리가 섞여 있지만 결
않는 탄성고무로 바뀌지요. 아무리 끓여도 헛수고일 뿐
국 그것들은 본래의 믿음을 저버리게 만듭니다. 이것들을 검증할 수 있는
이랍니다. 녹이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소나무 껍질
한 가지 잣대를 주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에서 얻은 테레빈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
나무껍질에 여러 물질이 있는 것을 보고 파브르 선
침 빛을 보지 못하고”(2기별 98).
생님은 나무껍질 속에 향수 기술자, 염색 기술자, 약사,
말세가 가까울수록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아니면 분별할 수 없을
가죽 기술자, 화학자가 살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나무
만큼 교묘하게 거짓이 진리와 뒤섞일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길을 지키기
가 먹은 것이라곤 고작 물과 영양분밖에 없지만, 어떻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분의 지도를 벗어나 사람을 신뢰
게 좋은 냄새를 만들기도 하고, 신기한 물질을 만드는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을 세심하게 돌보도록 주의 천사
지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들이 임명받았습니다. 곤경을 겪을 때마다 이 천사들이 특별한 도움을 줄
식물이 지닌 이런 특별한 재주를 보고, 이것들을 만드 신 하나님은 정말 위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것입니다. 매일 우리는 믿음을 확인하면서 주님께 다가가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진리와 거짓, 의와 죄를 분명하게 식별 할 것입니다(화잇주석, 골 2:8).
78 교회지남
7월 4일(안) 예언 속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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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식물도 잠을 자요
“내가 보매 또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계 13:11)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 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 라”(창세기 2장 2절)
위 성경 구절의 예언에 딱 들어맞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그 나라는
식물도 동물처럼 잠을 자야 싱싱하게 잘 자랄 수 있
바로 미국입니다(쟁투 440).
습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으며 열심히 영양분을 만들
이 구절은 미국의 기원과 발전을 뚜렷하게 묘사합니다. 순결과 온순함
고,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잠을 자며 쉬어야 하죠. 밤에
의 상징인 양의 두 뿔 같은 모습은 미국 정부의 두 가지 기본 원칙 곧 공화
밝은 등불 때문에 깨어 있으면 약해져서 시든답니다.
제와 신교주의를 나타냅니다(4SP 277).
특히 부드럽고 여린 잎을 가진 식물은 밤이 되면 잎을
주님께서는 어떤 나라보다도 미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자
오므리고 단잠을 자야 해요.
기 백성이 양심의 지시에 따라 예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 땅에 피난
식물들이 어떻게 잠을 자는지 궁금하죠? 토끼풀은
처를 마련하셨습니다. 거기서 기독교는 순결하게 발전했습니다. 하나님과
작은 잎 석 장으로 이루어진 세갈래겹잎을 가지고 있어
인간 사이의 중재자에 관한 생명의 가르침이 자유롭게 전해졌습니다. 모든
요. 파브르 선생님이 토끼풀을 관찰했더니 밤이면 양쪽
사람이 하나님을 양심껏 예배할 수 있는 곳으로 그 나라가 유지되는 것이
잎을 접고 가운데 작은 잎이 그 위를 덮고 자는 것이었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 나라의 시민 기관들이 확장·발전하면서 복음
어요. 여러분도 아까시나무를 관찰해 보면 낮에는 잎을
의 특권이 자유롭게 확산되기를 그분은 원하셨습니다.
모두 펼치고 햇빛을 받지만, 저녁이 되면 가지런하고 다
그러나 의의 원수는 이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술수를 꾸미고
소곳이 잎을 오므린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잊어버리도록 그는 일을 벌일 것입니
식물도 사람처럼 잎이 어릴수록 단잠을 잔다고 해요.
다. 하나님의 율법이 모조리 폐지되도록 대사기꾼은 우상숭배와 다름없는
어른 잎은 수액도 만들어야 하고 어린눈이 잠을 깨자마
세속주의, 탐심을 퍼뜨릴 것입니다(원고 17, 1906).
자 먹을 수 있도록 영양분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전
사탄이 우리에게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하나님 의 율법이 사탄의 계책으로 말미암아 폐기될 것입니다. 자유를 자랑하던 이 나라에서 신앙의 자유가 끝나 버릴 것입니다(전도 236).
혀 잠을 안 잘 때도 있대요. 그래서 드캉돌이라는 사람이 신경초라는 식물로 실 험해 보았습니다. 신경초 하나는 밝은 곳에만, 다른 하
미국이 입법회의에서 신앙의 양심을 제한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일요일
나는 어두운 곳에만 오랫동안 놓아두었더니 두 신경초
준수를 강요하고 압력을 행사하면서 제칠일 안식일 준수자를 몰아세울 때
가 잠들었다가 깨기를 반복했다고 해요. 밤새면서 일하
하나님의 율법은 사실상 이 땅에서 폐지될 것입니다. 국가적인 배도에 이
거나 낮잠만 많이 자는 것이 결코 좋을 리가 없다는 것
어 국가적인 멸망이 시작될 것입니다(화잇주석, 계 13:16, 17).
이지요. 이 실험으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식물에게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안식일,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제칠일은 쉬라는 하나님의 명령도 사람을 위한 것이랍니다. 식물 에게도 쉼이 규칙적으로 필요하듯 사람도 안식일에는 휴식을 취해야겠죠.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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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개신교와 가톨릭의 박해
턱잎의 역할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로마서 12장 6절)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10:22)
숲 가장자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국수나무를 보면,
박해를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두려운 시기를
줄기와 잎자루가 만나는 자리에 조그맣게 달려 있는 턱
통과해야만 합니다(리뷰 1980. 4. 29.).
잎이 있어요. 벚나무와 장미에도 턱잎이 있지요. 식물의
로마교의 개신교 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거의 말살하다시피 했
종에 따라 어떤 식물은 턱잎을 가지기도 하고 가지지
습니다. 로마교와 개신교가 손잡을 때는 그보다 더할 것입니다(원고 30,
않기도 해요.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이지요.
1889).
대부분의 턱잎은 눈을 보호하거나 어린잎이 잘 자라 도록 돕는 일을 한대요.
계명을 지키는 하나님 백성은 가장 괴로운 상태에 처하지만, 빛 가운데 행하고 빛을 전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하나님이 중재하고 계심을 깨
턱잎은 서로 떨어져 있기도 하고, 멋진 목도리처럼 이
닫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가장 힘들어 보일 때 주님께서는 충성된 자기
어진 식물도 있어요. 아까시나무나 대추나무처럼 어떤
백성에게 능력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토록 놀라운 방법으로 활
턱잎은 가시로 변하기도 하고, 청미래덩굴처럼 덩굴손
약하신 나라, 전능자의 방패로 보호해 온 나라가 개신교의 원칙을 저버리
으로 변하기도 해요. 덩굴손은 줄이나 실 모양으로 가
고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을 제정하여 로마교의 손을 들어 줄 때, 하
까이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소용돌이 모양으로 휘감아
나님께서는 진실한 자기 백성을 위해 능력을 행사하실 것입니다. 로마교가
버려요. 턱잎이 가시로 바뀌면 가시 때문에 잎을 함부
횡포를 부리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목사 206).
로 건드리지 못하지요.
미국의 주요 교회들이 공통의 교리를 토대로 연합하여 자기들의 법령과
대부분의 턱잎은 작고 특별히 눈에 띄지도 않고 일찍
제도를 강요하도록 국가에 압력을 가하면 그때야말로 개신교 미국이 로마
시들어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하찮게 여길 수도 있어
교 체제라는 우상을 만드는 때입니다. 반대자들에게는 처벌이 불가피할 것
요. 하지만 턱잎이 없다면 잎은 제대로 자라지 못할 것
입니다(쟁투 445).
이고, 그러면 그 식물의 가지도 줄기도 잘 자라지 못하 겠지요. 나름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 는 모습이 멋지지 않나요?
교황권은 잃었던 권력을 되찾을 것이며 시류에 편승한 기독교계의 타협 과 더불어 박해의 불길이 다시 일어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진리와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만 이 위기의 때에 굳게 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도 각각의 기관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개인적인 위험이나 재난이 예상된다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
완전한 하나가 되겠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바울 선생님
성으로서 오히려 힘과 소망을 북돋아야 합니다. 위험에 처할 때야말로 하
도 오래전에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설명하셨어요. 어떤
나님의 능력에 대해 더욱 분명한 증거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
사람에게는 가르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하
문입니다(2기별 367~370).
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남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 는 은사를 주시지만, 모든 은사가 다 중요하다고 말씀 하셨지요. 오늘은 나에게 어떤 은사를 주셨는지 생각해 보고, 어떻게 이 은사를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 봅시다.
80 교회지남
7월 6일(월) 그리스도로 인한 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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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식물의 변신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12)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편 10절)
그리스도께서 아무런 이유 없이 미움 받으셨던 것처럼 그분의 백성도
어제 턱잎 이야기를 하면서 턱잎이 가시나 덩굴손으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기 때문에 미움 받을 것입니다. 순결하고 깨끗하고
로 변신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사실 턱잎만 변신하
선한 일만 했던 그분이 비천한 범죄자로 취급받고 사형당하셨다면, 그분
는 것은 아니에요. 오이는 곁가지나 잎을 덩굴손으로
의 제자들 역시 삶과 품성에 아무 흠 잡힐 것이 없더라도 그분과 비슷하게
바꿔 더 높이, 더 멀리 뻗으려 하지요. 가지와 잎을 많
취급받을 수 있음을 예상해야 합니다.
이 펼치면 충분한 햇빛을 받아 넉넉한 영양분을 만들
인간의 법률, 다시 말해 선을 추구하고 악을 제한한다는 명목으로 사탄
수 있기 때문이래요.
의 부하들이 만들어 낸 법령이 높임을 받는 반면, 하나님의 거룩한 계명은
산딸나무는 잎을 꽃턱잎으로 바꾸었대요. 꽃이 너무
무시당하고 짓밟힐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에 순종하면서 충성을 입증하
작아 잘 보이지도 않고 색깔도 밋밋해서 눈곤충을 불
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고상하고 거룩한 율법을 표준으로 삼지 않는 법
러 모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잎이 꽃턱잎으로 화려하고
정에 끌려나갈 것도 각오해야 합니다(화잇주석, 계 13:16, 17).
아름답게 변신한 것이지요.
세상 역사의 마지막 때를 지나는 사람은 진리를 위해 박해받는다는 것
선인장은 잎이 가시 모양입니다. 무엇을 위해 온몸에
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법정에는 불법이 가득할 것입니다. 재판
고슴도치같이 가시를 두르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물
관들은 넷째 계명에 충성하는 자들의 항변을 귀담아듣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이에요.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의 잎이 넓으면 물
그들은 “우리에게 법이 있다. 그 법에 의하면 그런 사람은 죽어 마땅하다.”
을 많이 빼앗기게 됩니다. 잎이 가시 모양이라서 잎이
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그들에게는 무의미합니다. 그들에게
할 일을 줄기가 대신한대요.
는 ‘인간의 법’이 최고의 법입니다. 인간의 법률을 받드는 사람은 인정받지
선인장과 달리 가지를 가시로 바꾼 식물도 있다고 하
만 우상의 안식일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은 도움 받지 못할 것입니다(영문
네요. 중국의 사막 지역에서 자라는 쥐엄나무로 불리는
시조 1898. 5. 26.).
주엽나무래요. 이 나무는 낙타가 자신의 잎이나 열매를
여름에는 상록수와 낙엽수 모두 잎이 무성합니다. 그러나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상록수는 변함없는 반면 낙엽수는 앙상한 가지만 남습니다. 이
먹지 못하도록 낙타의 키 정도까지만 가시를 내고 그 위쪽은 가시를 내지 않는다고 해요.
와 같이 지금은 진짜 그리스도인과 가짜 그리스도인을 구별할 수 없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식물이 오이처럼 덩굴손을 가
곧 그 차이가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반대가 일어나고 편견이 다시 기승
지지도 않고, 산딸나무처럼 잎을 꽃턱잎으로 바꾸지도
을 부리고 박해가 시작되고 미지근한 위선자들이 믿음을 포기한들, 참된
않는다는 거예요. 물론 모든 식물이 온몸에 날카로운
그리스도인은 바위처럼 굳게 설 것입니다. 순탄할 때보다 그들의 믿음은
가시를 두르고 있지도 않습니다. 단지 약점이나 좋지 않
더 강해지고 그들의 희망은 더욱 밝게 빛납니다(쟁투 602).
은 환경을 이겨 내기 위한 것이지요.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에요. 식물을 도우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도 기꺼이 도와주실 거예요.
2015. 7.
81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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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식물의 놀라운 건축술
옛 동료가 가장 모진 박해자로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이사야 40장 26절)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마 24:10)
건축가는 집을 지을 때 설계도를 그립니다. 그것을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진리를 따라 거룩해지지 않았
바탕으로 정성을 기울여 집을 짓지요. 질서 있게 집을
기 때문에 폭풍우가 닥치면 신앙을 저버리고 반대편에 설 사람이 많습니
짓듯이 식물도 온갖 기술을 이용해서 잎을 피웁니다.
다. 그들은 세상과 짝하고 그 정신에 물들어 세상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
바위 아래 피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잡풀도 일정한 질
라볼 것입니다. 시험을 당하면 다수를 따라 쉬운 길을 택할 것입니다. 한
서를 바탕으로 잎을 펼치고 있지요. 그래서 위의 잎과
때 진리를 기뻐했던 재능 많고 언변 좋은 이들이 남을 속이고 미혹하는 데
아래 잎이 겹치지 않아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다고
자기 힘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들은 옛 동료에게 가장 고약한 원수가 될 것
해요. 그럼 어떻게 식물이 지혜롭게 잎을 붙여 나가는
입니다. 안식일 준수자들이 법정에 끌려가 신앙에 대해 답변할 때 그 배
것일까요?
교자들은 가장 강력한 사탄의 대리자가 되어 진실을 호도하고 고소하며
먼저, 줄기에 차례대로 잎을 붙여 나가는 모양을 ‘잎 차례’라고 해요. 국수나무처럼 잎을 한 장씩 평행하고
거짓 보고와 암시로 그들이 불리해지도록 법관을 선동할 것입니다(쟁투 608).
어긋나게 피우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소용돌이 모양으
시련을 맞게 될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로 어긋나는 식물도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사를
하나님만이 유일한 경배의 대상이시며 거짓 예배에 대해서는 생명의 위
돌릴 때 그려지는 곡선과 같아서 이렇게 어긋나는 잎차
협을 받아도 절대 굴복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나타내야 합니다(선지
례를 ‘나선잎차례’라고 합니다.
512).
단풍나무는 줄기 한 마디에 두 장의 잎이 마주 보는
그때 금에서 찌끼가 분리됩니다. …그 찬란함으로 인해 감탄을 자아냈
‘마주보기’ 방식으로 잎을 피워요. 그리고 잎들이 마디
던 많은 별이 그때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성소의 장식으로 치장했
마다 평행하지요. 그런가 하면 쇠뜨기류처럼 한 마디에
지만 정작 그리스도의 의를 걸치지 않은 사람은 그때에 자신의 벌거벗은
석 장 이상의 잎이 돌려나는 잎차례도 있습니다. 끝으
수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로 은행나무처럼 잎들이 한곳에 모여 나는 식물도 있습 니다.
각 나라에 흩어진 거민 중에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 다. 흑암이 세상을 뒤덮고 사람들이 총체적 어둠에 둘러싸일 때 그 충성스
이 중에서 어긋나기잎차례가 가장 인기 있다고 합니
런 이들은 밤에만 눈에 띄는 별처럼 영롱하게 빛날 것입니다. …깊은 배도
다. 소용돌이 모양으로 잎이 달려 있는 데다 위로 올라
의 때,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자유 한 자나 종들로” 거짓 안식일에
갈수록 잎의 크기가 작아져 가지의 가장 아래 맨 처음
충성하는 표를 받게 하려고 사탄이 온갖 노력을 기울일 그때에, 충성된
생긴 잎에 그늘이 질 일이 없다고 해요.
자들은… “세상에서…빛들로”(빌 2:15) 빛날 것입니다. 밤이 어두우면 어두
아무렇게나 잎을 피우지 않고 이웃 잎을 방해하지도 않는 식물의 건축 기술,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하나님 의 창조 질서에 따라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잎을 피우 는 식물을 보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배웠나요?
82 교회지남
울수록 그들은 더욱 영롱하게 빛날 것입니다(위의 책 188, 189).
7월 8일(수) 등 돌리는 친구와 친척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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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씨앗의 여행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 10: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 시리라”(잠언 3장 6절)
하나님의 율법이 폐지되고 땅의 모든 사람을 시험하는 불의 시련으로
식물이 자라나 이윽고 열매가 다 익으면, 그 속에 있
교회가 체질당할 때가 이르면, 진실하게 보였던 이들 중에서 미혹하는 영
는 씨앗도 잘 여물게 됩니다. 이제 씨앗은 흙을 찾아 싹
에 이끌릴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그들은 반역자에게 얼굴을 향하고 신성
을 틔워야 합니다. 어떤 열매는 씨앗을 액체 병마개 같
한 믿음을 저버릴 것입니다. 바로 그들이 우리를 가장 심하게 박해할 것입
은 것에 담았다가 바깥 껍질이 터지면서 씨를 사방으
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
로 뿌리기도 해요. 이와는 달리 민들레의 씨앗은 소리
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 20:30). 유혹의 영에 이끌
도 없이 부드럽게 식물체에서 떨어져 나가 공중을 떠다
릴 사람이 많습니다(리뷰 1897. 6. 8.).
니다 땅에 내려옵니다. 단풍나무 열매의 씨앗은 쌍으로
시련의 때에 배도하는 사람은 자기의 안전을 위해 거짓을 말하고 형제를
되어 있는 날개에 실려 아주 먼 곳까지 날아갑니다.
배반할 것입니다. 형제들이 숨은 곳을 알려 주어 악인들이 뒤쫓아 가게 만
물의 도움으로 여행하는 씨앗도 있습니다. 산비탈에
들 것입니다. 친구·친척들이 자행하는 잔인하고도 비인도적인 행동에 놀
사는 식물의 씨앗은 빗물에 실려 먼 곳으로 이동하기도
라지 않도록 그리스도께서 이 일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리뷰 1898. 12.
하지요. 열대 지방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코넛
20.).
씨앗은 한 섬에서 다른 섬으로 파도를 타고 여행을 하
예수 그리스도의 손 이외에 누구의 손도 붙잡지 말아야 한다고 우리는
다 뭍에 다다르면 그곳에서 삭을 틔웁니다.
깨닫게 될 것입니다. 친구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배반할 것
어떤 씨앗은 동물의 도움으로 비밀스런 여행을 하기
입니다. 원수에게 속아 넘어간 친척들은 우리를 반대하고 곤경에 빠뜨리는
도 해요. 지나가는 양 떼의 털이나 야생 동물의 털에 붙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가 믿음을 포기하기를 바랄 것입
어 자신이 있던 곳을 떠나갑니다. 새의 위장을 반드시
니다. 그러나 흑암과 위험 가운데서도 그리스도께서 우리 손을 붙잡고 계
지나야 하는 열매도 있습니다. 새의 소화 효소가 ‘싹 트
심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원고 21, 1889).
기 방해 물질’을 없애 주기 때문에 반드시 새의 위장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조롱당할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그들은 욕 설을 들을 것이며, 그들의 증언과 신앙은 오해받을 것입니다. 냉담과 경멸 이 순교보다 더 견디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부모들은 인기 없는 진리를 받아들인 자녀를 가혹하게 대할 것입니다.
지나야 합니다. 이렇게 씨앗은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옮겨 가 새로운 곳에서 자라나지요. 새 환경을 만나 그곳에서 싹을 틔 웁니다.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반역죄로 고발당할 것입니다. 후견인들
식물도 자라면 새로운 땅을 찾아가듯이, 사람도 자
은 고아와 과부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강탈할 것입니다. 악을 떠나는
라나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
사람은 양심을 억압하는 법령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이 말이
서는 충분한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어디든 하나님께서
머지않아 입증될 것입니다(서신 30, 1892).
인도하시는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하겠죠.
2015. 7.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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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죽음의 위협
야생 당근 길들이기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몸을 어거하며”(야고보서 3장 3절)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대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 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 4:14)
식물의 줄기는 햇빛을 향해 위로 뻗고, 그 반대로 뿌
놀라운 사건이 곧 세상에 펼쳐질 것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깝습니
리는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려는 성질이 있지요. 씨앗
다. 환란의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박했습니다. 그때에 법령이 공포될
하나가 싹을 틔우면 거꾸로 뒤집어 놓아도 몸을 뒤틀어
것입니다. 주님의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 주일 중 첫날을 안식일로 지키
제 길을 찾아갑니다.
지 않으면 매매를 금지당하고 형벌을 받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위험하게 되
억지로 식물의 고집을 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는 법령입니다(리뷰 1908. 11. 19.).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을 받아 자기 원칙을 그만 포기하
하나님의 백성을 겨냥하여 공포될 법령은 에스더 때에 아하수에로가 유
는 경우도 있지요. 파브르 선생님은 오늘 우리가 먹는
대인들을 겨냥하여 선포한 법령과 매우 유사할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을
양배추의 본디 모습은 희지도 않고, 깨끗한 잎사귀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지상에서 제거하려고 사탄이 그와 같은 음모를 꾸밀
겹겹이 포개 있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옥수수, 호박, 당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음모는 인간 세계를 다스리는 견제 세력에 의해 격
근, 순무 등 모든 채소는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지금의
퇴당합니다.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오늘날 개신교는 안식일을 지키는 적은 무리 가운데서 왕궁 문을 지키
1832년 빌모랑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야생 당근을 길
는 모르드개를 발견합니다.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안식일을 짓
들였는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빌모랑은 야생 당근의
밟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하는 그의 품성과 행동은 끊임없는
고집을 꺾기 위해 7년 동안 실험했습니다. 거름이 넉넉
견책으로 다가옵니다. 그들은 그 불편한 장애물을 어떻게든 제거하지 않
한 곳에 야생 당근의 씨앗을 뿌려 보기도 했고, 줄기가
으면 안 될 것처럼 여깁니다.
자랄 때마다 잘라 내고 아래쪽 잎만 남겨 두기도 했어
충성스런 자들에게 음모를 꾸몄던 과거의 정신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하
요. 줄기와 꽃줄기를 자라지 못하게 하여 뿌리로 영양
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땅에서 제거하려는 것입니
분을 보내려는 속셈이었지요. 일부러 씨앗을 늦게 뿌려
다. 세상에 유행하는 관습과 전통을 양심적으로 거절하는 겸손한 소수에
꽃 피우는 시간을 줄여 보기도 했어요.
게 사탄은 분노합니다. 신분과 명망이 높은 이들이 무법하고 부도덕한 자
뿌리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했는데, 그중
들과 한패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를 대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안식
대여섯 그루가 조금 이상했어요. 드디어 덩이뿌리가 만
일 준수자를 고소할 근거를 “기록된 말씀”에서는 찾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
들어진 것이에요. 몇 년을 계속하여 1839년 드디어 대
은 억압적인 법령에 호소하여 뜻을 관철시키려 할 것입니다. …이 싸움터
부분의 당근은 훌륭하게 변했고 어떤 것은 1킬로그램
에서 진리와 오류 사이의 마지막 대쟁투가 벌어집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
이 넘기도 했지요.
리에게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르드개의 때와 같이 이제 주님께서
야생 식물을 길들이기란 이렇게 어려운 일이랍니다. 사람들의 악한 본성을 길들이는 일은 얼마나 더 어려울 까요? 친구를 괴롭히려고 하는 못된 마음이 있다면 예 수님께 기도하십시오.
84 교회지남
그분의 진리와 그분의 백성을 옹호하실 것입니다(5증언 450, 451).
7월 10일(금) 마지막 때의 순교자들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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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식물이 받은 초록빛 보상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요 16:2)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 니”(데살로니가후서 3장 10절)
세상의 각 사람은 둘 중 하나의 깃발 아래 정렬할 것입니다(IHP 48).
식물의 잎은 초록색입니다. 잎을 초록색으로 보이게
두 군대는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그 구별이 너무도 뚜렷하여 허다한 사
하는 것은 바로 엽록소지요. 식물의 잎 말고도 가지의
람이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 편에 가담할 것입니다.
껍질, 덜 익은 과일에도 녹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엽록
마지막 쟁투를 앞둔 싸움터에서 이 엄청난 역사가 일어나려 할 때에 많은
소가 들어 있어서 녹색을 띠는 것이랍니다. 다시 말하
사람이 투옥되거나 도시와 소읍을 떠나 도망할 것입니다. 또 많은 사람이
면, 엽록소만 있으면 식물의 어느 기관이든 녹색을 띠
진리 편에 서서 그리스도를 위한 순교자가 될 것입니다(원고 6, 1889).
기 마련이에요.
미국은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고 교황권 제도를 강요하는 법령을 세움 으로써 의에서 완전히 단절될 것입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엽록소는 광합성 작용으로 탄수화 물을 만들어 내고 식물에게 중요한 영양분을 제공합니
…제자들에게 로마 군대의 접근이 예루살렘의 임박한 멸망을 알리는 신
다. 그런데 세상에는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엽록소가 전
호탄이었던 것처럼 이와 같은 배도는 하나님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고 이
혀 없는 식물도 있다고 해요. 초종용은 엽록소가 없기
나라에 죄악이 충만하여 자비의 천사가 떠나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때문에 녹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한 식물입니다.
라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때 고통과 번민의 현장
게다가 엽록소가 없어서 일도 안 하고 영양분도 못 만
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이른바 야곱의 환란으로 묘사한 상황
들어 내지요. 그럼 이런 식물은 어떻게 해서 살아갈까
입니다. 박해받는 신실한 자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도달합니다. 아벨의 피
요? 방법은 딱 하나, 도둑질입니다.
가 땅에서 부르짖은 것처럼 순교자들의 무덤, 바다의 무덤, 산속의 동굴,
초종용 뿌리 아래를 조심스럽게 파 보면, 이웃 식물
수도원의 지하 묘실에서 하나님께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거룩
의 뿌리를 파고 들어가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성장하는
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실새삼도 숙주식물 줄기의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5증언 451).
체관까지 파고들어 남의 영양분을 훔치는 붙살이를 하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요한은 제단 아래 있는 한 무리를 이상 중에서
며 살아갑니다.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로 인하여 죽임
스스로 노력하여 영양분을 만들지 않고 남의 것을
당한 자들입니다. 요한계시록 18장에서는 이후의 장면을 묘사합니다. 참
빼앗거나 훔쳐서 사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지요.
되고 충성스러운 이들이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부름 받는 것입니다(화잇주
초종용이나 미국실새삼은 당연히 푸르지 않습니다. 이
석, 계 6:9).
런 기생식물을 비유해서 파브르 선생님은 남의 것을 도
그리스도께서는 빼앗긴 생명들을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생명을
적질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있을 수 없다고
주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의로운 자를 영생으로 옷 입혀 주실 것입니다(리
말했습니다. 일한 만큼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은
뷰 1897. 12. 7.).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답니다. ‘성실’이라는 엽록소로 여러분의 얼굴이 푸르게 빛나 기를 바랍니다.
2015. 7.
85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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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안) 똥풍뎅이를 만드신 하나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흔들리는 시기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장 26절)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2)
여름은 풀벌레와 곤충을 관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마에 인을 맞을 것입니다. 그 인이란 육안으로 볼 수
오늘은 파브르 선생님이 전해 주는 똥풍뎅이 이야기를
있는 인장이나 표시가 아니라 지적·영적으로 진리를 확고히 붙드는 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뜻합니다. 그들이 인을 맞고 준비되면 곧 흔들림의 시기가 닥칩니다. 사실
똥풍뎅이들은 목장에 꼭 필요한 곤충입니다. 소나 말 의 배설물을 깨끗이 청소해 주기 때문이에요. 방목하
그 시기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현재 땅에 임하여 장차 무엇이 닥칠지를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화잇주석, 겔 9:2~4).
는 목장에 가 보면 오래된 배설물은 없고, 언제나 새로
크게 당황하고 혼란에 빠질 날이 속히 이르고 있습니다. 사탄은 천사의
운 것들만 있는데, 오래된 것은 똥풍뎅이들이 깨끗이
옷을 입고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함 받은 자까지 미혹할 것입니다. 많은
먹어 치운 것입니다.
신, 많은 주가 나타날 것입니다. 갖가지 교리가 난무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똥풍뎅이들이 아무 배설물이나 다 청소해
…짐승의 표가 강요될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세상의 요구에 굴복
주지는 않아요. 예전에 호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하고 세속적인 풍습을 따른 사람은 조롱, 모욕, 투옥, 죽임을 당하느니 권
똥풍뎅이들은 캥거루가 배설하는 똥만 먹어서 그런지
력자에게 굴복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싸움은 하나님의 계
유럽에서 건너온 소나 양의 배설물은 먹으려 하지 않았
명과 인간의 계명 사이의 싸움입니다. 이때 교회에서는 금과 찌끼가 분리
어요. 목장에는 매일매일 똥이 쌓여만 갔습니다. 소똥
될 것입니다. 참된 경건은 외양뿐인 천박한 경건과 구별될 것입니다. 그 찬
으로 인해 밑에 깔린 풀들은 죽고 말았어요. 배설물 더
란함으로 인해 감탄을 자아냈던 많은 별이 그때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입
미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파리들이 소의 피를 빨아 먹고
니다. 풍성한 알곡만이 있다고 생각했던 곳에서도 쭉정이가 바람에 구름
소에게 전염병도 퍼뜨렸어요.
처럼 날려갈 것입니다. 성소의 장식으로 치장했지만 정작 그리스도의 의를
호주 사람들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소나 양 의 똥을 먹는 똥풍뎅이들을 가져와 배설물을 처리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성공하여 지금도 이 똥풍뎅이들의 후 손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해요.
걸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낼 것입니다(5증언 80, 81). 그러나 진리를 받아들일 자들이 있습니다. 죄악을 좇아 진리를 떠나간 사람의 빈자리를 그들이 차지할 것입니다.
똥풍뎅이들은 배설물을 처리할 뿐 아니라 땅에 구멍
…참된 그리스도인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이 그 공백을 차지하여 성실하
도 판답니다. 덕분에 호주 땅에는 풀이 다시 자라게 되
고 믿을 만한 주인이 되고 올바른 태도와 단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었고, 생명의 땅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을 옹호할 것입니다. 불만을 품은 이들이 진실하고 충성스런 무리에서 분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곤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리되도록 주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대열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범죄
하지만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방법
의 길로 떠난 이들의 빈자리를 확고하고 진실한 사람들이 채우기 때문입니
을 찾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똥풍뎅이를 만
다(원고 97, 1898).
드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86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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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일) 흔들림에 관하여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스카라베 사쿠레의 특별한 재료
“내가 투기와 맹렬한 노로 말하였거니와 그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겔 38:1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 름다운지요”(시편 8편 1절)
큰 믿음 속에서 번뇌하며 하나님께 소리 높여 간구하는 이들을 저는 보
파브르 선생님은 스카라베 사쿠레라는 쇠똥구리에
았습니다. 창백하고 고민 어린 얼굴에서 내면의 고통이 엿보였습니다. 결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육 상자를 만들어 풍뎅이를 넣어
와 간절함이 용모에 나타났고 이마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흘렀습니다. …
두고 관찰하기도 했어요.
악한 천사들이 주위로 몰려와 그들이 예수님을 볼 수 없도록, 눈앞이
스카라베 사쿠레를 연구한 지 30년도 더 되었을 때
캄캄하도록, 그래서 결국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평을 늘어놓도록 그 앞에
입니다. 선생님은 정든 학교에서 퇴직했지만 스카라베
어둠을 드리웠습니다. 유일한 안전책은 꾸준히 위를 똑바로 쳐다보는 것입
사쿠레를 계속해서 연구했어요. 어느 날 파브르 선생
니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번뇌하는 이
님은 스카라베 사쿠레가 자연 상태에서 행동하는 것을
들에게 악한 천사가 독소를 내뿜을 때면 하늘 천사들은 그들 위에 끊임없
관찰하기 위해 목장을 찾아갔고 양치기 소년의 도움으
이 날개를 펼쳐 짙은 어둠을 흩어 버렸습니다.
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던 똥구슬을 발견했습니다. 마
기도하는 자들이 계속 열렬히 부르짖을 때 가끔씩 예수님에게서 한 줄
치 서양배처럼 생긴 이 똥구슬은 진한 갈색을 띠고 있
기 빛이 내려와 마음에 힘을 주고 얼굴을 빛나게 했습니다. 고민하거나 간
었습니다. 칼끝으로 그 구슬을 깨어 보니 그 속에 밀알
구하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들은 무관심하고 무신경한 것처럼
크기의 흰 알이 보였어요. 스카라베 사쿠레의 육아용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진지하게 기도하는 자들을 도우러 갔
구슬이었어요. 지금까지는 스카라베 사쿠레가 공처럼
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자들은 내버려 두었고 그
동그란 똥구슬 속에 알을 낳는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
들은 제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데, 육아용 구슬의 모습이 색다르다는 건 처음으로 알
제가 목격한 흔들림의 의미에 대해 저는 물었습니다. 그것은 참된 증인 께서 라오디게아 교인에게 권면하신 결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 되었어요. 또 다른 땅속 구멍에서 암컷 스카라베 사 쿠레가 서양배 모양의 구슬을 다듬고 있는 것을 확인
…크게 흔들림 당하던 무리에게로 저는 다시 눈을 돌렸습니다. …그들을
할 수 있었어요. 30년이 지나서야 스카라베 사쿠레의
지키는 수호천사가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그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갑옷
육아용 구슬의 모양이 책에 쓰여 있는 것과는 다르다
으로 무장했습니다. …
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전신 갑주를 입고 있는 자들이 큰 능력으로 진리를 선포하는 소리가 들
스카라베 사쿠레는 가축의 배설물을 먹지만, 애벌레
렸습니다. 그 효과는 컸습니다. …어떻게 이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는지
를 키우기 위해서는 양의 배설물을 특별한 재료로 선택
저는 물었고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이 곧 늦은 비이다. 주님의 임재로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다른 가축의 배설물과는
말미암는 새로움이며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이다.”
달리 양의 배설물에는 영양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생물의 세계는 사람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불가사 <초기문집> 269~271
의하고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곤충 의 세계를 탐험해 보면서 신기한 것을 발견해 보세요.
2015. 7.
87
7월 13일(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똥구슬 속의 애벌레
큰 외침 속에 생기는 연합과 분리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 10장 29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 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 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 니”(사 60:1, 2)
파브르 선생님은 스카라베 사쿠레의 알이 들어 있는 서양배 모양의 똥구슬을 채집하여 사육 상자 속에 두었 어요. 그리고 애벌레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습니다.
시련이 증가할수록 우리의 대열에는 분리와 연합이 동시에 나타날 것 입니다. 지금은 무기를 잡고 싸우겠다고 각오하지만 실제로 위기를 당하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는 양의 배설물로 이루어진
면 시험에 굴복해 버리고 견고한 반석 위에 서지 못했음을 드러낼 사람들
방의 벽을 갉아 먹기 시작하는데, 무턱대고 아무 곳이
이 있습니다. 큰 빛과 귀한 특권을 받았는데도 자신을 향상시키지 않은 사
나 먹지는 않았어요. 어미 스카라베 사쿠레가 낳은 알
람은 갖가지 핑계를 대며 우리를 떠날 것입니다. 그러나 박해의 폭풍이 엄
은 구슬의 목 부분에 들어 있는데, 알에서 깨어난 애벌
습할 때 참된 양들은 참목자의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제력을 발
레는 구슬의 중심부를 향해 먹기 시작했어요.
휘하며 잃은 양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에서 떠나 방황하
만약 무심코 반대 방향으로 먹기 시작하면 구슬 목
던 양들이 돌아와 위대한 목자를 따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연합하
부분의 얇은 벽은 금세 구멍이 나겠지요. 그러면 구슬
여 원수에게 공동전선을 펼 것입니다. 함께 위험을 공감하는 그들 사이에
속에 바깥의 공기가 들어와 건조해져서 부서질 것이고,
는 최고가 되려는 다툼이 없을 것입니다. 참된 신자들 중 아무도 “나는 바
더 이상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속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
갓 태어난 애벌레가 중심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자신 이 태어난 방을 먹기 시작하는 것은 분명 신기한 능력
다. 그들은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했다. 나는 내 구주이신 그분 안에서 기 쁘다.”라고 한결같이 말할 것입니다(6증언 400, 401).
입니다. 반대 방향도 같은 재료로 되어 있어서 맛은 똑
셋째 천사의 기별이 큰 외침으로 확장되면, 그 메시지를 선포할 때 큰
같을 텐데 말이죠. 작은 애벌레가 어떻게 알고 똥구슬
능력과 영광이 따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얼굴은 하늘의 영광으로
본체의 안전한 장소부터 먹기 시작할까요?
빛날 것입니다(7증언 17).
그것은 아마도 스카라베 사쿠레의 본능일 것입니다.
사탄에게 지배받는 권력자가 많지만 권력자 중에는 하나님의 일꾼도 있
다른 말로 하면, 애벌레의 타고난 지혜라고 말할 수 있
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는 진리를 찾아 넘어올 사람도 있습니다.
겠지요. 이런 본능과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꾼 중 몇 사람은 거대한 악의 무리를 진압할 힘을 지니고 있
작은 애벌레까지 돌봐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
을 것입니다. 따라서 셋째 천사의 기별이 끝날 때까지 그 사업은 계속될 것
떻게 보호해 주시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하
입니다.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이 있을 때 그 일꾼들은 진리를 받아들일 기
루도 동행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
회를 얻게 되고, 어떤 사람은 회심하여 성도들과 함께 환란의 때를 통과할
도를 드려 봅시다.
것입니다(1증언 203, 204).
88 교회지남
7월 14일(화) 교회가 쓰러질 것 같아도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 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 이라”(사 49:14, 15)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애벌레의 보수공사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 주를 입으라”(에베소서 6장 10, 11절)
스카라베 사쿠레 애벌레는 똥구슬을 먹고 자고, 먹 사탄은 이적을 일으켜서 사람들을 속일 것입니다. 자기의 능력이 최고
고 자고 하면서 조금씩 커 갔어요. 파브르 선생님은 애
인 것처럼 드러낼 것입니다. 교회는 쓰러질 듯해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교
벌레가 얼마나 컸는지 궁금해서 똥구슬에 작은 구멍을
회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시온의 죄인들이 키질을 당하여 쭉정이가 귀중
냈습니다.
한 알곡에서 분리될 것입니다. 이것은 무서운 시련이지만 반드시 일어나야
애벌레는 문제를 알아차렸는지 선생님이 들여다볼
할 일입니다.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으로 승리한 사람만이 충성되고
틈도 없이 금세 구멍을 막아 버렸습니다. 파브르 선생님
진실한 사람, 한 치의 죄도 없고, 입술에 거짓이 없는 자로 서게 될 것입니
은 애벌레가 몸을 뒤틀어 똥구슬의 다른 질퍽한 재료
다. …진리에 순종하면서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남은 자들은 시험 과정에
를 한 입 물고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뚫린 곳을 막았
서 힘을 얻고, 주위에서 배도가 일어나도 거룩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화잇주석, 살전 2:7~12).
그런데 똥구슬의 시멘트 같은 부분을 파 보았을 때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그 교회는 해체되거나 독립적인 개
선생님이 본 것은 애벌레의 머리가 아니라 그 반대인 꽁
체로 분해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증거는 추호도 없습니
무니였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이 빗나간 것이지요. 애벌
다. 이 거짓 기별에 귀 기울이고 주위에 그 영향을 퍼뜨리려는 사람은 기
레는 꽁무니를 뚫린 구멍에 대고 마치 치약을 짜듯이
만당할 것이며 더 큰 속임수에 빠질 위험을 만납니다. 결국 그들은 아무것
배설물을 내보냈답니다. 구멍을 막기 위해 사용한 재료
도 얻지 못합니다(2기별 68, 69).
는 먹이가 아니라 먹이를 먹고 소화시킨 배설물이었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여전히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며 끝까지 함께하실 것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힘이 생기고 행복해집니다(대총회 회보 1913. 5. 27.).
것이지요. 애벌레의 배설물은 질 좋은 시멘트처럼 구멍 을 막는 데 안성맞춤이었어요. 애벌레가 배설한 시멘트는 15분 정도 지나면 완전히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 세우신 기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굳어졌어요. 비록 바깥쪽은 시멘트가 튀어나와 조금
단체에 가입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진리를 배반하는 일입니다(2기별
울퉁불퉁하긴 했지만, 구슬 안쪽 면은 깨끗이 다듬어
390).
져 매끈했습니다.
교회는 머지않아 맹렬한 싸움에 돌입할 것이며 하나님이 이 땅에서 가
스카라베 사쿠레 애벌레가 뚫린 틈을 열심히 막듯
장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땅의 세력이 악의 연합을 선동할 것
이, 우리도 잘못된 습관이 들어와 몸에 배지 않도록 해
이며 사탄은 자신의 흉악한 계교와 거짓으로 속일 수 없는 택함 받은 이들
야 합니다. 나쁜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오더라도 예수님
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을 것입니다. 그때에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
께 기도해서 물리쳐야 하겠죠. 애벌레는 시멘트를 사용
함을 얻게 하시려고 임금과 구주로” 높임 받으신 우리의 대언자이며 대장
해서 수리하지만, 우리의 마음에 구멍이 뚫려 나쁜 마
이신 그리스도께서 마음을 닫거나 손을 거두고 약속을 어기실까요? 아닙
음이 들어오면 그것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목사 20).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2015. 7.
89
Daily
Devotional
7월 15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교회의 정화
물 한 방울의 힘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 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게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게 하되 금은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재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 라”(말 3:3)
스카라베 사쿠레의 애벌레는 4~5주 사이에 거의 다
대사기꾼이 더욱 분명히 기적을 전개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의
자라게 되고, 하얗고 크게 성장합니다. 이제 애벌레는
속임수는 기만적인 매력을 더하여 혼란을 일으키고, 할 수만 있으면 택함
먹는 일을 중단합니다. 자신의 집 내부를 최대한 갉아
받은 자도 미혹할 것입니다. 암흑의 왕자가 악한 천사들과 함께 교회에서
먹은 애벌레는 번데기로 변신할 마지막 준비를 해야 합
활동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을 어둠의 깃발 아래로 유인
니다. 바로 얇아진 벽을 보강해야 하는 것이지요. 미리
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 믿음을 지닌 자들과 맞서 싸우게 만듭
미리 뱃속에 저장해 둔 시멘트를 꽁무니에서 내어 미장
니다.
공사를 시작합니다. 벽은 아주 매끄러워지고, 손가락으
변절한 교회는 땅과 지옥의 권세와 연합하여 이마 또는 손에 짐승의 표
로 튕기거나 작은 돌로 쳐도 깨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
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도록 설득할 것입
게 됩니다. 그 속에서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어 안심하고
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충성을 포기하고 교황권에 굴복하도록 강요할
잘 수 있게 됩니다.
것입니다. 그런 다음 인간의 마음을 시험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여호와의
그렇게 4주 정도가 지나면 스카라베 사쿠레는 껍질
법을 버리고 진리의 말씀을 부인하라고 변절자의 연합 세력이 하나님의 충
을 벗고 점점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딱딱한 갑옷을 입
직한 백성에게 요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에서 찌끼가 분리될 것
기까지 다시 4주가 걸립니다.
입니다. 경건하고 충실한 자가 누구이며 불성실한 찌끼와 껍데기가 누구인
이제 성충의 모양새를 갖춘 스카라베 사쿠레는 밖으
지 명확해집니다. 하나님의 키질에 쭉정이가 구름 떼같이 날려갈 것입니다.
로 나오려고 하지요. 푹푹 찌는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
풍성한 알곡만 있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겨들이 바람에 흩날릴 것입니다.
될 때 스카라베 사쿠레는 딱딱한 배 모양의 구슬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삼지 않으면 아무도 그날의 시험과 시련을 견디지 못
탈출을 시도합니다.
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걸친 사람이 진리와 의무에 굳게 서는 반면 자기
파브르 선생님은 스카라베 사쿠레가 성충의 모양을 갖추고 막 구슬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구슬 몇 개를
의를 신뢰한 사람은 어둠의 왕자가 꽂아 놓은 검은 깃발 아래 모일 것입니 다. 그리스도를 택했는지 벨리알을 택했는지 그때 분명히 드러납니다.
채집하여 건조한 상태로 두었습니다. 구슬 안쪽에서 갉
여건 때문에 망설이고 치욕과 수치와 비난을 두려워하던 이들이 마침내
는 소리가 들렸지만, 성충은 결국 밖으로 나오지 못하
그리스도의 법을 따르기로 선언할 것입니다. 반면 무성한 나무처럼 보였지
고 죽어 버렸어요. 한편 물기가 스며들도록 해 주었던
만 열매를 맺지 못하고 다수를 따라 악을 택하고 이마에나 손에 변절자의
다른 구슬에서는 탁 하고 벽이 쪼개지며 스카라베 사
인을 받을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리뷰 1892. 11. 8.).
쿠레가 기어 나왔습니다. 겨우 두세 방울의 물이 스카라베 사쿠레의 탈출을 도운 셈이지요. 단단했던 구슬 벽이 물에 젖어 부드럽 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마음이 딱딱해지면 사랑의 물 한 방울이 필요 해요. 예수님께서 주시는 그 물 한 방울이 딱딱한 마음 을 깨뜨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90 교회지남
7월 16일(목) 그리스도로 변장한 사탄(1)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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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어미 노래기벌의 애벌레 사랑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로라 하며 때가 가까웠다 하겠으나 저희를 좇지 말라”(눅 21:8)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 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마태복음 7장 9, 10절)
이 시기에 적그리스도가 참그리스도처럼 나타날 것이며 하나님의 율법
1854년 당시 아비뇽에 살고 있던 파브르 선생님은
은 세상의 각 나라에서 철저히 파기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곤충학 잡지 한 권을 뒤적이다가 레옹 뒤프르라는 사람
대항하는 반역이 무르익을 것입니다. 이 반역을 이끄는 장본인은 사탄입니
의 글을 읽었습니다. 비단벌레를 잡아 애벌레의 먹이로
다. 그는 빛의 천사처럼 자기를 꾸밉니다. 사람들은 기만당하여 그를 하나
삼는 노래기벌의 습성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님의 자리에 앉히고 신으로 추앙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분이 개입
비단벌레노래기벌은 꿀벌처럼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
하십니다. 한목소리로 사탄을 높이며 변절한 교회를 향해 그분은 이렇게
다른 벌레를 사냥하여 혼자 생활하기 때문에 사냥벌이
선고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
라고 불립니다. 노래기벌은 단단하고 건조한 땅을 골라
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
큰 턱과 앞다리를 이용해 구멍을 파고 먹이인 비단벌레
하신 자이심이니라”(목사 62).
가 통과할 수 있을 만큼 폭을 넓힙니다. 터널 가장 깊숙
빛의 천사로 가장한 사탄은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로 세상을 활보할 것 입니다. 그는 아름다운 말로 고상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선한 말을 전하
한 곳에는 애벌레를 위해 잡아 온 비단벌레를 넣어 두 지요.
고 선한 행동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차이
신기하게도 노래기벌이 잡아 온 비단벌레는 모두 죽
가 나타납니다. 사탄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율법에서 떠나도록 할 것입니다
은 듯한데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2주일이 지나도록 관
(FE 471, 472).
절도 부드럽고 내장도 썩지 않았어요. 뒤프르는 벌이
안식일이 주일 중 일곱째 날에서 첫째 날로 바뀌었다고 그는 선언할 것 입니다. 주일 중 첫날의 주인으로서 그는 이 가짜 안식일을 자기에 대한 충 성의 잣대로 제시할 것입니다(원고 153, 1902).
방부제를 주사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파브르 선생님은 뒤프르의 논문에 의문을 품고 사냥 벌을 관찰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봄이 오자 아비뇽 근처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과거와 똑같이 재현되는 박해가 뒤섞인 상황에
어느 마을에서 노래기벌이 살 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
서 하나님의 백성이 겪는 경험이 무엇일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습니다. 그리고 벌에 쏘인 바구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들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비치는 빛을 따라 걸을 것입니다. 천사들에 의해
바구미는 움직이지만 않을 뿐 살아 있었지요.
하늘과 땅은 계속 소통할 것입니다. 악한 천사들에 둘러싸여 자기를 하나
이후에 더 자세히 관찰해 보니, 벌은 먹이의 몸 아래
님이라고 주장하는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라도 미혹하기 위하
틈에 침을 쏘아 마취를 시킨 것이었어요. 아무리 생명
여 온갖 기적을 선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적으로 마음을 열지
력이 강한 바구미라 할지라도 불과 한 방울의 독으로
않습니다. 사탄도 교묘한 이적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련당하고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산 채로 움직이지
검증받는 하나님의 백성은 출애굽기 31장 12~18절에 기록된 표징에서 힘
못하게 하는 이유는 애벌레에게 신선한 먹이를 주기 위
을 되찾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록되었으되”라는 생생한 말씀 위에 굳게 서
해서였답니다.
야 합니다. 이것만이 그들을 안전하게 세워 주는 유일한 기초입니다(9증언 16).
노래기벌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녀들에게 가장 좋 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물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 신 하나님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지요.
2015. 7.
91
Daily
Devotional
7월 17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그리스도로 변장한 사탄(2)
크지만 온순한 배벌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7장 24절)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고후 11:14)
파브르 선생님은 곤충을 무척 좋아했어요. 여름방학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과 최후의 싸움을 벌일 때 자신의 정체를 깨닫지
이면 선생님의 머릿속은 곤충들과 보낼 계획으로 가득
못하도록 속임수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탄도 자기
차 있었죠.
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유혹하고 속
곤충을 관찰하러 가는 선생님의 큰 배낭에는 채집
이기 위해 사탄은 온갖 능력을 다할 것입니다.
상자와 핀셋 그리고 확대경 같은 물건이 들어 있었습니
대담하게 주님을 대면하여 유혹하고 조롱하던 자, 주님을 팔에 안고 성
다. 그리고 검고 큰 우산을 손에 들고 있었어요. 날씨가
전 꼭대기와 까마득한 산 위로 데려갈 능력이 있는 그 존재가 오늘날 사람
너무 더워 햇볕을 피하기 위해서지요.
들에게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인간은 주님처럼 지혜롭지도 못
선생님이 관찰하러 간 프로방스 지방에는 몸길이가 4센티미터, 날개를 펴면 6.5센티미터나 되는 엄청나게 큰 배벌이 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있는 벌 가운데 가 장 크다고 해요. 우리나라에 사는 호박벌도 크지만 배 벌과 비교하면 아주 작아 보이지요. 파브르 선생님은 배벌을 채집하려고 했지만, 말벌에 쏘인 기억이 있어서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어요.
하고 사탄의 계략과 능력에 대해서도 무지합니다. 마귀는 선천적으로 자기의 명령을 쉽게 따르는 인간에게 놀라운 방법으 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청년 51, 52).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가장하여 큰 이적을 베풀 것입니다. 사람들은 엎 드려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경배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그리스도로 떠받드는 그 존재에게 우리도 경배해야 한다는 명령이 떨어질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와 같이 가장 악랄한 원
하지만 배벌이 사냥벌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
수,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그 원수에 대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터는 태연하게 손끝으로 잡곤 했습니다. 배벌은 겉보기
경고하셨다고 그들에게 말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능력과 큰 영광으로
와 달리 매우 얌전한 곤충이라고 해요. 그리고 독침은
천천만만의 천사와 함께 나타나실 것이고, 그분께서 오실 때 우리는 그분
먹이를 사냥할 때 벌레를 마취하기 위해서만 사용한다
의 음성을 알 수 있다고 말해 주십시오(화잇주석, 고후 11:14).
고 합니다. 혹시 쏘였다 하더라도 독이 강하지 않아서
사탄이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며 눈앞에서 이적을 베풀 때가 다가
별로 아프지 않다고 해요. 배벌의 독침은 상대를 죽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에 견고히 서지 못하면 여러분은 기초에서
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취시키기 위해서만 쓰이지요.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화잇주석, 살후 2:7~12).
하나님은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사탄은 끝까지 싸우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는 빛의 천사로 나타나 그리
비록 몸집은 크고 화려하지만, 독성이 약한 배벌처럼
스도라고 주장하면서 세상을 속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폭풍이 거세
사람은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를 수 있어요. 어떤 사람
어도 영원한 진리의 원칙 위에 굳게 선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전 세
은 생김새가 멋있고 예쁘지만 마음이 고약한 반면 외모
계적인 배도의 물결에서도 그들은 꿋꿋하게 설 것입니다(화잇주석, 고후
는 근사하지 않아도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 있지요. 여
11:14).
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92 교회지남
7월 18일(안) 사탄의 이적(1)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배벌 애벌레의 생존 법칙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히브리서 10장 36절)
원수는 이적으로 온 세상을 속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빛의 천
파브르 선생님은 아비뇽에서 세리냥 마을 어귀의 아
사로, 예수 그리스도로 가장할 것입니다(2기별 96).
르마스로 이사를 했습니다. 1880년 어느 여름 오후 퇴
그는 모든 능력을 다하여 실제로 이적을 베풀 것입니다. 단지 이적을 흉
비 더미를 파헤쳐 보니 부엽토 속에서 여러 꽃무지 애
내 내는 게 아니라 “자신이 베풀 수 있는 기적을 사용하여 땅에 거하는 자
벌레가 거꾸로 뒤집혀 꼼짝 않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들을 속일 것”이라고 성경은 진술합니다. 단순한 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꽃무지 애벌레의 배 부분에는 하얀 알이 하나씩 붙어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이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때 그는 속임수
있었습니다. 배벌의 알이었지요. 이미 배벌 애벌레가 꽃
를 써서 자신이 실제로 해낼 수 없는 일을 실제인 것처럼 꾸며 냅니다. 그
무지 애벌레를 파먹기 시작한 것도 있었어요. 이미 완성
런 방식으로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자기를 재림하는 그리스도로 믿게 만
된 고치도 있었습니다.
듭니다. 그는 실제로 자신을 빛의 천사처럼 변형시킵니다(5증언 698).
파브르 선생님은 이제 배벌 애벌레가 어떻게 꽃무지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변장하여 엄청난 기적을 보여 줄 것입니다. 사람
애벌레를 먹이로 삼아 성장하는지 관찰할 수 있었어요.
들은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경배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그리스도로 떠
어미 배벌이 부엽토 속을 터널 파듯이 구멍을 뚫으며
받드는 그 존재에게 우리도 경배해야 한다고 명령이 떨어질 것입니다(리뷰
다니다가, 꽃무지 애벌레를 발견하면 침을 쏘아 마취를
1888. 12. 28.).
시키고 자신의 알을 애벌레의 배 위에 낳았어요. 배벌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계 3:10)가 우 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확고하게 서지 않은 사람은 기
애벌레는 알에서 깨어나면 벌침에 쏘여 마취된 꽃무지 애벌레를 먹고 고치를 만들었지요.
만당하고 굴복할 것입니다. 사탄은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인간을 지배할
신선한 먹이를 먹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순서입니
것이고 그의 기만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발적으로 유
다. 배벌 애벌레는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될 때까지
혹에 굴복할 때에만 그는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열심히 진리를 배우려
꽃무지 애벌레의 몸을 체액, 지방, 근육, 신경의 순서로
는 사람, 순종하면서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은 투쟁에 확실하게 대비
갉아 먹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꽃무지 애벌레가 썩어
할 수 있습니다. “네가 인내하라는 내 명령을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키겠
버리고 배벌 애벌레도 죽게 되지요.
다”(계 3:10)라고 구주께서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백성을 한
하나님께서는 어린 배벌 애벌레가 지켜야 할 것을 본
사람도 사탄에게 굴복당하도록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하늘의 모든 천사를
능적으로 실천하도록 만드셨어요. 차근차근 정해진 순
보내어 자기 사람을 보호하실 것입니다(쟁투 560).
서를 지켜야 하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 께서 배벌을 통해 알려 주신 교훈을 잊지 마세요.
2015. 7.
93
Daily
Devotional
7월 19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사탄의 이적(2)
가뭄을 이긴 장다리거위벌레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시편 139편 5, 6절)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계 13:13)
비가 내리지 않아 공기가 건조해지면 하늘도 땅도 상
하나님의 백성에게 마지막 위기가 다가올수록 사탄은 그들의 믿음을 거
상할 수 없을 정도로 메말라 버립니다. 나무뿌리 밑의
꾸러뜨리기 위해 자기 천사들과 함께 효과적인 계략을 열심히 찾습니다.
풀들도 바싹바싹 말라 있습니다. 장다리거위벌레가 개
이미 유명한 교회들이 자기의 속임수에 넘어간 것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암나무 잎사귀를 잘라 만든 애벌레 요람도 부서질 정도
그는 마음을 즐겁게 하는 궤변과 거짓 이적들을 통해 그들을 계속 자기의
로 말랐습니다.
지배 아래 둘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하나님
그 속에는 애벌레가 들어 있는데, 이 뙤약볕에 살아 있을까요? 알에서 나온 후 거의 자라지 않은 듯 보이는
의 모든 계명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을 특별히 공략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합니다(목사 472).
아주 작은 애벌레는 잎사귀 요람을 조금 갉아 먹었지
그가 마지막 때에 표적과 거짓 이적으로 활동한다고 우리는 경고를 받
만, 너무 말라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만큼 딱딱해져
았습니다. 그는 은혜의 시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기적을 베풀어 자신을 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애벌레의 성장이 멈추어 버렸지요.
둠의 천사가 아니라 빛의 천사처럼 드러낼 것입니다(리뷰 1887. 11. 17.).
다른 잎말이바구미류는 잎으로 된 요람이 마르면 모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자까지 미혹하려 들 것입니다. 그는 자
두 죽어 버리지만, 장다리거위벌레 애벌레는 몇 달 동안
신을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며 위대한 의료 선교사로 가장합니다(MM 87,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말라서 딱딱해진 요람이
88).
비가 와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그저 기다릴 뿐이지요. 장다리거위벌레는 10개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 어도 요람이 부드러워지면 다시 먹기 시작한다고 해요.
마귀의 거짓 이적이 세상을 사로잡을 것이며 그는 사람들 앞에서 하늘 로부터 불이 내려오게 할 것입니다. 그는 이적을 베풀 수 있습니다. 그 놀 라운 능력이 온 세상을 휩쓸 것입니다(2기별 51).
발육도 멈춘 상태에서 꼼짝없이 비를 기다리고 있는 것
유혹에 넘어가 이런 이적이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사
입니다. 비가 와서 자신을 감싸고 있는 잎사귀를 촉촉
람도 있을 것입니다. 눈앞에서 이적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탄의 기만적
하게 해 주면, 부드러워진 요람을 갉아 먹을 수 있게 되
인 이적이 더욱 강력해질 때 다가오는 시험에 대해 우리는 준비되어 있습
겠죠.
니까? 하나님의 분명한 교훈과 계명을 떠나 거짓 이야기에 흥미를 기울이
애벌레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하죠? 어떻게 오랫동안
다가 이런 기만적인 이적을 받아들일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 우리는 곧 맞
먹지 않고 쉬다가 다시 꿈틀거리며 깨어날 수 있는지 생
이할 싸움에 대비하여 열심히 자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물의 세계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믿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고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사탄의 능력을
가뭄 속에서도 이렇게 작은 벌레를 지켜 주시는 하나 님께서 우리도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앞과 뒤를 두르시며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94 교회지남
막는 방패입니다. 그것만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승리하게 만듭니다 (1증언 302).
7월 20일(월) 하나님의 백성이 겪는 시험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 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 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2, 23)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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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사막에 내리는 은혜의 단비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 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시편 72편 6, 7절)
건조한 여름을 견디고 생명을 이어 가는 생물들은 장다리거위벌레 말고도 더 있다고 해요. 우리는 속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이 깊숙이 개입한 놀라운 장면들이
물이 마른 사막의 웅덩이에 비가 내리면 물이 고인
머지않아 나타날 것입니다. 사탄이 이적을 베풀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
곳에 작은 새우류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막
다. 그는 사람들을 병들게 했다가 사탄적인 능력을 갑자기 제거해 버립니
에서 25년에 한 번 정도밖에 비가 오지 않는 곳이 있는
다. 그러면 그들은 치유받은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치료 현
데, 그동안 물을 기다린 새우의 알이 드디어 부화한 것
상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이 시험당할 것입니다. 큰 빛을 지녔지만
입니다.
빛 가운데 걷지 못할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지 않았기 때 문입니다(2기별 53). 우리 백성이 큰 번민에 빠져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을 구하면서 울며 기 도하는 모습을 저는 보았습니다. 악인들이 우리를 조롱하며 죽이겠다고
미국의 사막에 사는 어느 두꺼비도 건조한 기후에 강 하다고 해요. 8, 9개월 동안 흙 속에 구멍을 파고 꼼짝 않고 있다가 비가 오면 물이 고인 웅덩이에 와서 짝짓기 를 하고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위협했습니다. 우리가 약하다고 깔보았고 수가 적다고 비웃었습니다. 의도
알은 하루나 이틀 만에 부화하여 올챙이가 되고, 4주
적으로 경멸하며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나머지 부류와
만에 개구리가 됩니다. 그리고 물이 마른 웅덩이에 구
다른 모습으로 지낸다고 비난했습니다. 거래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자본줄
멍을 파고 그 속에서 다음 비가 내리기를 기다리지요.
을 끊었고 우리가 찢어지게 가난하고 처참하다며 비아냥댔습니다. 우리가
생물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 많
세상과 떨어져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거하는
습니다. 어떻게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명
한은 세상의 전통, 관행, 법규를 따르든지 아니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
력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깨닫게 되지요.
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유일하게 아끼시는 백성인 데 반해 우리의 겉모습 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진리가 있다고, 기
물론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적이 그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늘 천사들이 자기들과 이야기하고 동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시겠다는 약속의 표시를 어제 살
행했다고, 큰 능력과 표적과 이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이것이 그토록 고대
펴본 장다리거위벌레에 이어 사막에 사는 풍년새우와
했던 일시적인 천년기라고 선언했습니다. 온 세상의 마음이 일요일 법령으
두꺼비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로 기울어졌습니다. 세상의 법령, 이른바 하나님의 법이라고 하는 것에 이 적고 연약한 무리가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옳 다고 주장합니다(서신 6, 1884). 하나님의 백성은 기적을 보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사탄도 얼마든지 흉 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기록되었으되”라는 생생한 말씀을 주장해야 합니다(2기별 55).
2015. 7.
95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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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초자연적인 광경
꿀꿀이바구미의 도토리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 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히지 아니하리라”(이사야 44장 21절)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 들이 있으리라”(눅 21:11)
날씨가 좋은 어느 날, 파브르 선생님은 떡갈나무 숲으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이교 세력의 과시는 더욱 노골적일 것입니다.
로 꿀꿀이바구미를 관찰하러 나갔습니다. 꿀꿀이바구
이교 신들은 놀라운 능력을 선보이며 도시 곳곳에 자신을 드러낼 것입니
미는 암컷과 수컷이 서로 비슷하지만 큰 쪽이 암컷이래
다. 이 일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목사 117, 118).
요. 암컷은 주둥이도 길어서 금방 구별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예언하신 예루살렘 심판은 한 번 더 성취될 것입니다. 두 번째
채집해 온 꿀꿀이바구미에게 도토리를 주자 긴 주둥
에 비하면 처음의 끔찍함은 희미한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택함 받은
이를 박아 넣으려고 했어요. 긴 주둥이 끝을 어렵사리
도성이 멸망한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거절하고 그분의 율법을 짓
도토리에 찔러 넣었는데 그만 발이 미끄러지고 말았어
밟은 세상의 운명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쟁투 36).
요. 단단한 부리 끝이 도토리 열매에 꽂힌 채 벌레의 몸
재난과 파멸을 예언하는 징조들과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한밤
은 공중에 떠 버렸습니다. 아쉽게도 이런 사고는 간혹
중에 신비한 빛줄기가 성전과 제단 위에 나타났습니다. 해 질 녘의 구름은
있기도 합니다.
전쟁터에 모인 전차와 병사들의 모습 같았습니다(위의 책 29).
다른 꿀꿀이바구미가 성공적으로 구멍을 뚫었습니
지난 금요일 아침(1906년 8월 24일), 잠에서 깨기 직전에 매우 감명적인
다. 그런데 주둥이를 빼내고는 그냥 옆으로 가 버렸어
장면이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창밖에 무서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큰 불
요. 두 시간도 넘게 작업을 했는데, 왜 그것을 그대로
덩어리들이 집들 위로 떨어졌고 불덩이에서는 불꽃이 화살처럼 사방으로
두고 다른 곳으로 가 버린 것일까요?
퍼졌습니다. 타오르는 불을 끌 수가 없었으며 화재로 소실된 건물이 많았
단지 한 모금 즙을 마시려고 그렇게 오랫동안 일을
습니다. 사람들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전도 29).
한 것은 아니었지요. 도토리에 구멍을 뚫는 것은 알을
마귀는 이적을 일으키며 그 능력의 표시로서 하늘에 초자연적이고 두
낳기 위해서입니다. 어미 꿀꿀이바구미는 도토리 하나
려운 광경이 나타날 것입니다. 마귀의 영이 땅의 임금과 온 세상을 속임수
하나에 구멍을 뚫어 애벌레가 먹기 좋은 상태라고 생각
로 동여매고 하늘 정부를 대적하는 마지막 싸움에 사탄과 연합하도록 그
되면 그 속에 알을 낳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곧장 더 좋
들을 격려할 것입니다. 이 대리자들에 의해 지도자와 국민 모두가 속아 넘
은 것을 찾아 나섭니다.
어갈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변장하여 주님께 속한 호칭과 경배를 요구하는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가 즙이 많고 먹기 좋은 떡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놀라운 치료의 이적을 선보이며 성경의
잎 부스러기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도토리 알맹이가 좋
증거와 모순되는 계시를 받고서도 하늘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선언할 것
지 않으면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지요. 이렇듯 암컷은
입니다(쟁투 624).
자신의 애벌레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 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도 여러분을 위해 이보다 더 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답니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해요. 부모님의 사랑과 더불어 생명까지 아끼지 않고 우리를 위해 희생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시다.
96 교회지남
7월 22일(수) 하나님의 인과 짐승의 표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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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바구미가 먹어도 싹을 틔우는 완두콩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사 8:16)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에스겔 16장 6절)
은혜의 시기가 마치기 전에 살아 있는 의인들은 하나님의 인을 받을 것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책에는 완두콩에 대한 기록이
입니다(1기별 66). 하나님의 표징 혹은 인은 창조의 기념일인 제칠일 안식일을 준수하는 데 서 나타납니다. …이와 반대로 짐승의 표는 주일 중 첫째 날을 지키는 것입 니다(8증언 117).
나옵니다. 그보다 훨씬 오래전의 토기나 집 벽에서 완 두콩 그림이 발견된 것을 보면, 완두콩은 매우 오래된 식량 중 하나였다고 생각됩니다. 작물이 맛있으면 맛있는 만큼 벌레도 많이 몰리는 법
일요일 준수는 아직 짐승의 표가 아닙니다. 이 우상의 안식일을 지키게
이지요. 이 완두콩을 좋아하는 벌레는 바로 완두콩바
하는 법령이 반포될 때까지는 짐승의 표가 아닌 것입니다. 이것으로 시험
구미입니다. 파브르 선생님은 완두콩바구미의 생활을
받을 때가 오지만 아직은 그때가 아닙니다(화잇주석, 계 13:16, 17).
연구하기 위해 정원에 완두콩을 심었습니다.
아직 아무도 짐승의 표를 받지 않았습니다. 시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
5월 말이 되어 콩깍지가 달리기 시작하면 완두콩바
았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를 포함한 각 교회에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있
구미는 콩깍지 표면에 드문드문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습니다. 누구든지 빛을 받고, 넷째 계명의 의무를 깨닫기 전에는 정죄받지
10일 정도 지난 후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들은 콩깍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짜 안식일을 강요하는 법령이 선포되고 셋째 천사의
껍질 속을 파고 들어가 마침내 콩에 구멍을 뚫습니다.
큰 외침이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을 경고할 때면, 참과 거짓
그런데 애벌레가 콩을 모조리 다 먹어 치우지는 않아
사이에 분명한 선이 그어집니다. 그때까지도 계속 넷째 계명을 범하는 사
요. 콩의 배꼽 아래쪽은 콩이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데
람은 짐승의 표를 받게 될 것입니다(전도 234, 235).
중요한 부분이어서 그곳까지 구멍을 뚫고 들어가지는
진리의 빛이 전달되고 넷째 계명의 안식일이 드러나고 일요일 준수가 성
않아요. 비록 콩에는 큰 구멍이 뻥 뚫려 있지만, 이 상
서적 뒷받침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는데도 하나님이 “나의 거
태로 땅에 심어도 거뜬히 싹을 틔울 수 있지요. 완두콩
룩한 날”이라고 칭하신 안식일 성수를 거절하고 거짓 안식일을 고집한다
바구미 애벌레는 콩을 죽이지 않고 알맹이만 먹은 셈입
면, 그 사람은 짐승의 표를 받게 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순간은 언제
니다.
일까요? 성경에서 일요일을 평일과 다르게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음을 알
한편 완두콩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파먹
면서도 일요일에 일하지 말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라는 법령을 따를 때, 그
은 애벌레에게도 천적은 있습니다. 붉은 갈색을 띤 좀벌
사람은 하나님의 인을 거절하고 짐승의 표를 받는 일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이 날아와 알을 낳고, 그 속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완두
(위의 책).
콩바구미의 애벌레를 먹고 자라지요. 완두콩바구미의
잠시 후면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그분의 인을 맞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 분의 인을 이마에 맞아야 하지 않을까요? 천사들이 하나님의 종들에게 인 치러 왔다가 앞에서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프지 않습 니까?(리뷰 1889. 5. 28.)
수가 너무 늘어나 자연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만들어 놓으신 장치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완두콩은 비록 알맹이를 내어 주었지만, 싹을 틔우는 데 성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세 계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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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인 치는 일과 늦은 비
소나무행렬송충이의 비단길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 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 게 하셨도다”(시편 107편 6, 7절)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 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 였느니라”(딤후 2:19)
16세기 프랑스 작가 라블레라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
사업이 마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인 치는 일이 끝나기 전에 성령이 가
장 바보스럽고 무능한 사람을 두고 ‘파뉴르쥬의 양’이라
득 임할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 우리와 동행할 것입니다(1기
고 불렀습니다. 앞에 있는 양이 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
별 111).
하는 양의 성질을 빗대어 한 말이었지요. 소나무행렬송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
충이는 곤충의 세계에서 이에 버금가지요. 소나무행렬
십니다. 그 백성이 맡겨진 과업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 그분의 뜻입니다.
송충이는 다른 송충이의 뒤만 따라다니기 때문에 이런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충만한 경지까지 자라도록 능력을 간구하
말이 나왔나 봅니다.
고, 능력을 기다리고,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소나무행렬송충이는 주로 밤에 외출한다고 합니다.
교인이라고 모두가 믿음을 계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개인적인
대장이 외출을 하면 다른 송충이들도 줄지어 따라갑니
책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완전이라는 높은 표준에 이르
다. 위쪽 가지를 모두 먹어 치우고 점점 아래로 내려오
는 것이 자신의 특권이며 의무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늦은 비를 기다리
면서 식사를 끝내면 자신들이 토해 낸 실을 더듬어 다
고 있습니까? 더 좋은 날, 교회가 위로부터 내리는 능력을 받아 사업에 적
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합하게 될 때를 믿음 가운데 기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어둠 속에서 더듬더듬 온 길을 되돌아가는 것은 쉬 운 일이 아닙니다. 시각도 후각도 좋지 않아요. 그러나 맨 앞의 송충이가 비단실을 발로 느끼면 별문제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게으른 삶은 결코 늦은 비로 새롭게 되거나 활력을 얻지 못 합니다. 영적 생활에 양분을 공급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순결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더 큰 열심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전하
길을 헤매기 십상인 소나무행렬송충이들에게 이 비
라고 맡겨 주신 엄숙한 기별을 더 열심히 선포해야 합니다. 가장 높으신 분
단실은 길을 안내하는 중요한 표시입니다. 또한 송충이
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며 우리의 능력과 힘의 근원이 되신다는 사실을
한 마리 한 마리를 연결하는 끈이자 생명줄입니다.
불신자들이 깨닫도록 강력하게 전해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비단실은 무엇일 까요? 부모님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잃은 양들을 우리로 데려오는 일에 모든 힘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무 지에 빠져 경고받아야 할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을 받기 위해 이전과 다르게 기도하십시오. 멸망하는 사람을 구원하고픈 열성이 충만해 지도록 성령의 감동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다음과 같은 기도가 하늘에 이 르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 으로 우리에게 비취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 서”(IHP 338).
98 교회지남
7월 24일(금) 남은 백성과 인 치는 일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비밀은 매미의 오줌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 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 냐”(슥 3:2)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 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장 14절)
남은 교회는 큰 시련과 번민 가운데 빠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
7월 매미 우는 소리가 아침부터 요란합니다. 오랜 시
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용과 그 사자들의 분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간을 땅속 터널에서만 지낸 매미의 애벌레 굼벵이가 땅
사탄은 세상 사람을 자기 백성으로 간주하고, 변절한 교회를 지배해 왔습
위로 나와 허물을 벗습니다. 매미 애벌레가 막 기어 나
니다. 그러나 여기 그의 최상권에 저항하는 적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들을
온 구멍을 파브르 선생님이 조사해 봤더니 지면이 무척
세상에서 말살해 버릴 수 있다면 그는 완전한 승리를 얻을 것입니다. 이스
단단했습니다. 매미 구멍의 깊이는 40센티미터, 지름은
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해 이방 나라를 충동했던 것처럼 머지않은 장래에
2.5센티미터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기 위해 지상의 악한 세력을 선동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매미가 파놓은 흙은 보이지 않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인간의 법령에 순종하도록 강요될 것
았습니다. 게다가 주변 흙은 건조했는데, 매미 터널의
입니다. 하나님과 의무에 충성하는 사람은 협박과 고발을 당하며 법적 보
흙은 수분과 끈기가 있었고 시멘트 같은 흙이 덧발라져
호를 박탈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에게 배반당할
있었습니다. 파브르 선생님은 흙의 행방을 찾아 나섰습
것입니다.
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비가 유일한 소망이 되고, 기도가 유일의 방어책
운 좋게도 애벌레가 출구를 파고 있는 모습을 발견
이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천사 앞에서 탄원했던 것처럼 남은 교회는 마
했습니다. 땅속에서 막 나온 매미는 진흙투성이였어요.
음을 찢고 열렬한 믿음으로 대변인이신 예수님을 통한 용서와 구원을 구
바로 흙에 오줌을 버무려 벽에 발랐던 것이지요.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긴 터널을 축축하게 할 만큼 많은 수분을
…사탄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고소할 것입니다. 그들은 죄를 지었으
어떻게 구했을까요? 애벌레가 만든 터널을 조심스럽게
므로 하나님께 보호받을 자격이 없으며 자기에게는 범죄자인 그들을 멸망
파 보니 나무뿌리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 나무뿌리에서
시킬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죄를
수분을 공급받았던 거예요. 한마디로 지하 음료수 통이
범하였다고 해서 자신을 악의 세력에 내어 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
었던 것입니다.
죄를 버리고 겸손하게 회개하면서 주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중보자 께서는 그들을 위해 탄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에서 이루어
매미가 물을 얻기 위해 나무뿌리에 의존했다면, 우리 는 생명수 되시는 예수님께 의존해야 하겠죠!
진 가증한 일로 인해 울며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짓밟으며 위험에 빠진 악인들에게 그들은 눈물로써 경고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에 대해서 도 말할 수 없는 슬픔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악인은 그들의 슬픔을 조롱하고, 엄숙한 탄원을 비웃고, 약해 빠졌다고 경멸합니다. 그러 나 하나님의 백성이 겪는 괴로움과 굴욕이야말로 그들이 죄 때문에 잃어 버린 능력과 품성의 고결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됩니다. …사탄이 비난하고 있는 동안, 보이지 않는 거룩한 천사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치고 있었습니다(리뷰 1908. 1. 9.).
2015. 7.
99
Daily
Devotional
7월 25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큰공작산누에나방의 발산물
모든 나라가 미국의 지시를 따른다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 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린도후서 2장 15절)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에게 엎 드리어 절하니라”(단 3:7)
여름철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나방을 여러분도 많이
역사는 반복됩니다. 거짓 종교가 존중받을 것입니다. 전혀 신성하지 않
보았을 거예요. 어느 날 파브르 선생님의 집에 큰공작
은, 평범하게 일하는 주일의 첫날이 바벨론의 우상처럼 세워질 것입니다.
산누에나방이라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멋진 산누에나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이 가짜 안식일에 경배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입니
방류가 놀랄 만큼 많이 날아들었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날, 창조의 기념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주신 날을
전날 아침 연구실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었어요. 한 마리의 암컷 큰공작산누에나방이 선생님의 연구실에서 고치로 있다가 부화한 것이었지요. 선생님은 무심코 철
중요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사탄의 계획입니다. 이날을 경배하도록 강요하는 법령이 온 세상에 반포될 것입니다(화잇주 석, 계 13:16~17).
망 속에 넣어 두기만 하였는데, 밤 9시쯤 무려 40마리
종교 자유 국가인 미국이 교황권과 결탁하여 거짓 안식일을 존중하도록
정도의 수컷 나방이 모여든 것이었어요. 아침에 막 태어
양심을 강요할 때 지구 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은 미국의 본을 따를 것입니
난 신붓감에게 결혼 신청을 하러 온 것입니다. 선생님
다(6증언 18).
연구실에 암컷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파브르 선생님도 무척 궁금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이지만, 세계 곳곳의 우리 백성에게는 똑같은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위의 책 395).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부채처럼 펼쳐진 수컷 나
각 나라는 뿌리까지 흔들릴 것입니다. 품성에 대해 유일하고 확실한 시
방의 더듬이가 암컷을 발견하는 데 어떤 관계가 있는
금석이 되는 하나님의 유일한 의의 표준을 선포하는 사람들에게서 모든
지 확인해 보려고 했어요. 수컷 나방은 더듬이가 없어
원조를 끊어 버릴 것입니다. 불법의 사람이 제정한 안식일을 높이고 하나
도 암컷을 찾을 수 있는 듯 보였어요. 그렇게 계속 실험
님의 거룩한 날을 무시하게 만드는 의회의 칙령과 국가법에 복종하지 않는
한 지 4년째 되었을 때, 암컷에게서 아무래도 ‘알려 주
모든 사람은 교황권뿐 아니라 짐승의 우상인 개신교계로부터 압박을 받을
는 발산물’이 나온다고 생각되었어요.
것입니다(2기별 380).
파브르 선생님은 암컷의 냄새가 배어 있는 플란넬 천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 당할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
을 한곳에 두었어요. 그러자 수컷들이 사방에서 날아
님의 자녀라면 그분만을 경배하겠다고 밝혀야 합니다. 어떤 것으로도, 심
왔습니다. 오늘날 ‘페로몬’이라고 알려진 발산물을 찾아
지어 목숨을 걸고서라도 거짓 경배에 조금도 양보할 수 없음을 드러내야
낸 것입니다.
합니다. 충성스런 그들에게 악하고 유한한 인간의 명령은 영원하신 하나님
바울 선생님은 우리에게도 향기가 있다고 말씀하셨 어요.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친구들과 서로 사랑하고 사이좋게 지내면 이 향기를 발산할 수 있답니다. 또 어떻게 하면 이 향기를 발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100 교회지남
의 말씀에 비하면 하찮을 뿐입니다. 그 대가가 투옥, 추방, 죽음일지라도 그들은 진리를 따를 것입니다(선지 512, 513).
7월 26일(일) 종말의 시작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재앙이다! 무서운 재앙이 닥쳐온다. 종말이 왔다! 종말이 왔다! 너희는 끝장이다! 종말이 왔다.’”(겔 7:5, 6, 쉬운성경)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진딧물과 개미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 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누가복음 10장 33, 34절)
세상에 닥칠 종말은 무시무시합니다. 세상의 세력들이 하나님의 계명에 맞서 싸우기 위해 연합하면서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
시원한 여름이면 금작화가 남프랑스의 산과 황야를
한 자나 자유 한 자나 종들로” 거짓 안식일을 지키고 교회의 관습을 따르
노랗게 물들입니다. 금작화 줄기에 작고 검은 진딧물도
도록 법령을 선포할 것입니다. 그 법령을 거부하는 사람은 모두 법적 처벌
셀 수 없이 많이 생깁니다. 진딧물이 식물의 즙을 빨아
을 받고 마침내 그들에게는 사형받아 마땅하다는 선고가 내릴 것입니다.
먹으면 꽁무니 끝에서 ‘감로’라고 부르는 단맛의 물방울
반면 창조주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는 하나님의 율법도 순종을 요구하
이 나옵니다.
며 계명을 범하는 자에게 분노가 임한다고 엄포합니다. 쟁점이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하나님의 율법을 짓밟고 인간의 법규를 지 키는 사람은 모두 짐승의 표를 받습니다. 하나님 대신 복종하기로 선택한 세력에게 충성하겠다는 표인 것입니다.
진딧물이 많이 붙어 있는 나무 밑에 차를 세우면 표 면이 찐득찐득해집니다. 나무에서 흘러내린 감로 때문 입니다. 너무 많은 진딧물이 나무나 풀의 즙을 마구 마시면
…안식일은 충성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논쟁의 중심을 차지하고
식물이 말라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진딧
있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압박하는 최후의 시험이 닥치면 하
물이 내는 당분을 먹으러 벌이나 파리 등 여러 곤충이
나님을 섬기는 자들 사이에는 명확한 선이 그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
모여드는데, 그중에는 진딧물을 잡아먹으러 오는 천적
명을 버리고 국가법에 따라 거짓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하나님의 반대 세
도 많습니다.
력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여 참안식일
진딧물은 그럼 자신을 보호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겠
을 지키는 것은 창조주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세력에
죠. 그것은 바로 개미입니다. 작은 진딧물과 그 뒤를 따
굴복하는 표시로 짐승의 표를 받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권위에
라다니는 개미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각별한 사이입
충성하는 표를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의 인을 받는 무리가 있습니다.
니다. 진딧물이 식물의 즙을 빨고 있으면, 개미가 뒤에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공연히 불안을 조장하는
다가와 더듬이 끝으로 꽁무니를 톡톡 칩니다. 그러면
무리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일요일 준수 강요로 세상이 소란해
진딧물은 꽁무니 끝으로 달콤한 물을 내줍니다. 개미
지면 오랫동안 의심과 불신을 받아 왔던 이 사건이 곧 일어날 것이고 셋째
는 그 달콤한 물을 받아먹는 대신 진딧물을 잡아먹으
천사의 기별은 전에 없던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쟁투 604~606).
러 오는 적을 막아 주지요. 그래서 유럽에서는 진딧물 을 두고 ‘개미의 암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친구들과 뛰어노는 동안 자연계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죠? 복잡하게 얽힌 곤충의 세계도 정 해진 질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답니다.
2015. 7.
101
7월 27일(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에스파냐뿔똥풍뎅이
국가적인 배도에 이은 국가적인 파멸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 는 이가 누구냐”(욥기 38장 41절)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 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사 24:5)
스카라베 사쿠레 애벌레는 자신의 똥구슬에 금이
미국의 국민은 은총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종교의 자유를 제
가서 속이 마를 위험이 생기면 스스로 구멍을 막는다고
한하고 신교주의를 버리고 교황권과 손잡으면 죄악의 잔이 찰 것입니다.
지난번에 배웠습니다. 이와 달리 에스파냐뿔똥풍뎅이
‘국가적인 변절’이 하늘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이 변절의 결과는 국가적인
가 만든 구슬에 금이 가거나 곰팡이가 피면 옆에서 지
파멸입니다(리뷰 1893. 5. 2.).
키고 있는 어미가 그것을 재빨리 보수해 준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교황권의 제도를 강요하는 법령을 세움으로써
파브르 선생님은 어미가 지키고 있는 구슬을 뺏어 유
미국은 스스로 의(義)에서 완전히 차단될 것입니다. 개신교가 넘지 말아
리병에 두었더니 불과 2~3일 사이에 곰팡이가 피는 것
야 할 선을 넘어 로마교와 결탁하고 깊은 구덩이를 건너 강신술과 손잡을
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에스파냐뿔똥풍뎅이 어미에게
때 그리고 이 삼중 연합 세력의 영향으로 미국이 프로테스탄트 공화주의
돌려주자 한 시간 뒤 곰팡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의 헌법 원칙을 모두 버리고 교황권의 거짓과 속임수를 전하기 위해 준비
깨끗해졌습니다. 어미가 완전히 없애 준 것이지요.
할 때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사탄이 놀라운 일을 할 때가 다가왔고 종
파브르 선생님은 또 다른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이번
말이 가깝다는 것을 말입니다(5증언 451).
엔 유사품을 만들어 놓자, 에스파냐뿔똥풍뎅이는 알이
강신술을 통해 사탄은 인류의 은인처럼 나타날 것입니다. 질병을 치료하
없는 구슬인 줄 알고 주저 없이 알 낳을 다른 방을 만들
면서 새롭고 더 고상한 신앙 제도를 제시한다고 떠벌릴 것입니다. 동시에
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는 파괴자로 활동합니다.
에스파냐뿔똥풍뎅이가 어떻게 진짜와 가짜를 구별 하는지 그 방법은 파브르 선생님도 알 수 없었습니다. 구슬을 반죽하는 방법이 틀린 것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위대한 의사처럼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반면, 질병과 재난을 일으켜 대도시를 황폐케 할 것입니다. …그러고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 때문에 이런 재난이 일어난다고 사람 들을 속일 것입니다(쟁투 589, 590).
어미 에스파냐뿔똥풍뎅이의 구별 능력은 신기하다고
불순종의 자녀들이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질수록 사탄은 그들에게 더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성경 욥기에는 사람이 알 수 없는
큰 지배력을 발휘합니다. 그는 그들에게 파멸을 퍼붓습니다. 땅과 바다에
동물의 세계가 나옵니다. 그저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에
서 재해가 일어납니다. 화재와 홍수로 목숨과 재산이 사라집니다. 그런 다
대하여 감탄할 뿐이지요. 자연을 관찰하면서 하나님의
음 자기가 세운 우상을 섬기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는 이 모든 문제를 뒤집
놀라운 솜씨를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씌울 작정입니다. 그의 부하들은 재난의 원인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인 탓으로 돌립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사람들은 법령을 무시하면서 버티고 있다. 그들은 일요일을 모독한다. 그들이 일요일 준수 법령에 복종하면 이 끔찍한 심판은 그칠 것이다”(리뷰 1901. 7. 16.).
102 교회지남
7월 28일(화) 하나님의 백성을 반대하는 세상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 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 더라”(계 12:17)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금풍뎅이로 알 수 있는 내일의 날씨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태복음 24장 32, 33절)
우리 백성은 이제까지 너무 미미하여 주목할 가치가 없는 존재로 간주 되었지만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독교 세계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
금풍뎅이는 목초지의 배설물을 청소할 뿐 아니라 일
동에 의해, 결국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세인의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예보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시골 사람들은 금
(5증언 546).
풍뎅이 무리가 저녁때쯤부터 땅에 닿을락 말락 할 정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적그리스도 세력이 만든 일요일을 존중하
로 붕붕 날아다니면 그다음 날은 틀림없이 날씨가 좋다
지도, 교황권에 경의를 표하지도 않기 때문에 온 세상이 분개할 것입니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이 없고 조용한 맑은 저녁이
세상에서 자신의 최상권에 반기를 들지 않도록 그들을 말살하려는 것이
면 식량을 찾으러 낮게 날기 때문에 이렇게 날아다니는
사탄의 목적입니다(목사 37).
날이나 다음 날은 바람 한 점 없이 날씨가 좋습니다.
우리 백성이 진리에 대해 취하는 모든 견해는 가장 위대한 지성인들에
하지만 바람이 쌩쌩 불거나 비가 내리려고 하면, 비
게 평가받을 것입니다. 위대한 석학들이 진리와 대면하게 될 것이므로 우
록 당일에는 날씨가 맑아도 금풍뎅이는 날씨가 좋아지
리는 우리의 모든 입장을 성경에 근거하여 철저하게 검토하고 확인해야 합
기까지 땅속에서 지내지요. 파브르 선생님은 3개월 동
니다. 지금은 우리가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지만 늘 지금과 같지는 않을
안 이런 관찰을 하고 나서 이 벌레가 기압의 변화를 느
것입니다. 우리를 도드라지게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진리에 대
끼고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습니다.
한 우리의 이론을 역사가와 석학들이 공격하기 시작할 때 그 일이 성취됩 니다. 무엇이 진리인지를 우리 스스로 알아야 합니다. 자랑스럽게 뽐내며 자부
언제나 비가 내리려고 할 것 같으면, 멀리 떨어진 곳 에 사는 금풍뎅이들은 남프랑스의 강력한 저기압을 느 꼈기 때문에 소동을 피우며 흥분했던 것입니다.
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고,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우리
금풍뎅이의 행동을 관찰하면 신문을 읽지 않아도 다
소망에 관한 이유를 소개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홀로 서서
음 날 날씨를 예측할 수 있듯이, 성경에서는 여러 징조
믿음에 대해 답변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전도 69).
로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공격받을 것입니다. 극심한 시련을 당할 것입니
다. 나라와 나라가 대립하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
다. 우리가 믿음을 지키는 이유는 단지 선조들에게 이것을 전수받았기 때
을 것이며, 해가 빛을 잃는 등 많은 징조가 보이면 예수
문이 아닙니다. 그런 믿음으로는 앞에 놓인 무서운 시련을 견디지 못합니
님이 곧 오실 신호로 알라고 하였어요.
다. 자신이 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되었는지, 세상에서 나와 독특 한 백성으로 구별된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암흑의 세력이 우리를 향하여 공격의 포문을 열 것입니다. 무관심하 고 부주의한 사람, 세상 재물에 마음을 두는 사람,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어린이 여러분은 금풍뎅이처럼 날씨를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뉴스를 통해 예수님의 재림이 가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힘찬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에게 패배는 떼어 놓은 당상입니다. 힘으로써가 아니라 예수님에게 있는 순수한 진리를 앎으 로써만 우리는 굳게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만 한 사람이 천 명을 쫓고 열 사람이 1만 명을 내쫓을 수 있습니다(리뷰 1884. 4. 29.).
2015. 7.
103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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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수) 배추벌레와 농부의 걱정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요한계시록 18장의 천사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 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장 6절)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계 18:1)
고대로부터 농민들에게 배추벌레는 큰 골칫거리였습
요한계시록 18장의 예언은 머지않아 성취될 것입니다. 셋째 천사의 기별
니다. 벌레들이 와작와작 양배추를 갉아 먹으면 양배
이 선포되는 동안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지니고 내려올” 것이며 땅이
추는 곧 구멍투성이가 되어 버리니까요. 농부들이 화가
“그의 영광으로 환하여질” 것입니다. 헌신한 인간에게 주의 성령께서 은혜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롭게 복을 내리셔서 남녀노소가 입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것
파브르 선생님은 농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배추벌레의 애벌레로부
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듯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분의 비할 데 없는 영광이 세상에 가득할 것입니다.
터 농부들의 배추를 지켜 줄 최고의 아군은 바로 알벌
처음 품었던 확신을 끝까지 붙드는 사람은 셋째 천사의 기별이 큰 능력
입니다. 알벌은 눈에 보일락 말락 할 정도로 작지만, 이
으로 전파될 때 정신을 바짝 차릴 것입니다. 그 큰 외침의 기간에 존귀하
벌의 새끼는 나비 알을 먹어 버리지요.
신 주님의 중재 아래 교회가 구원의 지식을 풍성히 전하여 모든 도시와 마
나비 알이 무사히 깨어나면 이번엔 또 다른 작은 아
을에 빛이 전달될 것입니다. 세상은 구원의 지식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새
군이 찾아옵니다. 그것은 배추나비고치벌입니다. 배추
롭게 하시는 성령을 힘입어 열렬하고 적극적인 일꾼들은 풍성한 성공을 거
나비고치벌의 전략은 배추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는 것
둘 것입니다. 도처에서 현대 진리의 빛이 번쩍일 것입니다(리뷰 1904. 10.
입니다. 이 알들은 배추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고, 고치
13.).
가 될 때까지 배추벌레 애벌레 몸속에서 자라납니다.
하나님께서 위기를 지배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일련의 사건이 이 기
물론 먹잇감을 씹어 먹지 않고 체액만을 빨아 먹기
간에 일어날 것입니다. 오해의 여지없이 명확하게 진리가 선포될 것입니다.
때문에 숙주 애벌레는 상처 자국이 전혀 없습니다. 배
우리는 성령의 전적인 지도 아래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
추벌레가 죽으면 벌의 애벌레도 죽기 때문입니다. 두 애
니다. 복음이 순수하게 제시되어야 합니다. 생수의 물줄기가 더 깊고 넓게
벌레가 번데기가 될 때가 가까워 오면 벌의 애벌레는
흘러야 합니다. 인근 각지의 사람들이 쟁기를 버리고, 마음을 장악하던 일
튼튼하게 자라나 있지만, 배추벌레는 모든 영양을 빼앗
상의 사업을 멈추고 나와 경험 많은 일꾼에게 교육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겨 기운이 다 빠져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운 뒤 힘 있게 진리를 선포할 것입니다. 하나님
농부에게 이 두 종류의 벌은 정말 고마운 익충입니
의 놀라운 섭리로 말미암아 태산 같은 어려움이 바다에 내던져질 것입니
다. 그 덕분에 배추벌레가 아무리 많아도 끝까지 자라
다. 이 땅 거민은 의미심장한 기별을 듣고 깨달을 것입니다. 진리가 무엇인
서 나비가 되는 것은 정말 적은 숫자일 뿐입니다.
지 사람들은 알게 될 것입니다. 사업은 계속 전진하여 온 세상이 경고받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장 큰일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대비 책을 마련해 두셨기 때문에 애써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 다. 참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104 교회지남
것이며 그제야 끝이 이를 것입니다(리뷰 1906. 7. 5.).
7월 30일(목) 이른 비와 늦은 비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자기 집을 찾아가는 사무라이개미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 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 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욜 2:23)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 는 것이라”(히브리서 11장 16절)
하나님의 능력이 교회에서 놀랍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앞에
한창 더운 어느 여름날 파브르 선생님의 아르마스 연
서 자신을 낮추고 자복하고 회개하며 마음 문을 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구소 정원에 사무라이개미 행렬이 지나갑니다. 이 개미
능력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세상을 밝히는 능력이
는 새끼를 기르지도 못하고, 식량을 구해 오는 일도 할
나타난다 해도 무지몽매한 그들에게는 위험스럽고 무서운 것으로만 눈에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종족 개미를 노예로 잡아
비칠 것입니다. 그들은 그것에 저항할 것입니다. 자기들의 생각과 기대에
와 집안일을 시킨다고 합니다. 500마리가 넘는 사무라
맞지 않으므로 그들은 주님의 사업을 반대할 것입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이개미 행렬이 질서정연하게 나아갑니다. 잔디 속으로
그 사업에 종사하였는데도 왜 우리가 성령을 알지 못한단 말인가?”라고 그
들어갔다가 높은 벽을 넘어 저만치 마른풀 속으로 숨
들은 말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경고와 탄원에 아랑곳 않고 “나
어 들어가더니 곰개미 집을 발견했습니다.
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했기 때문입 니다. 의의 태양이신 분의 밝은 빛 가운데 자신을 내려놓고 성령께 부름 받고 택하심 받아 준비되지 않는다면, 재능이나 경험이 많아도 빛의 통로가 될
잠시 두 개미 종족 사이에 무서운 격투가 벌어지는 듯싶었는데, 금방 승부가 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노예 사냥에 성공한 사무라이개미들이 큰 턱으로 물고 자기 들 집으로 서둘러 돌아갑니다.
수 없습니다. 거룩한 일을 맡은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자신
사무라이개미는 자기 집에서 멀리 100미터 이상 나
을 낮출 때 주님께서 그들을 높이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그들을 분별력 있
가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예사냥을 끝내면
는 사람, 즉 성령의 은혜가 풍성한 사람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세상의 빛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돌아올 때 길은 반드시 왔던 길에
신 분의 빛 아래서 그들은 억세고 이기적인 품성의 기질과 고집을 자각할
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돌아온다고 해요. 사냥하러
것입니다.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
갈 때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갔으면 돌아올 때도 그 길
리라”(계 2:5). 진심으로 주님을 찾고 찾으면 여러분은 주님을 만날 것입니
을 그대로 지나옵니다. 심지어 지나가던 길이 아무리 위
다(리뷰 1918. 11. 7.).
험하다 해도 그 길로 되돌아옵니다.
이른 비를 통해 나타난 은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받은 빛대로
곤충학자들은 개미들이 어떻게 자기 집으로 돌아가
사는 사람만이 더욱더 큰 빛을 받을 것입니다. 열심히 그리스도인의 미덕
는지 궁금했습니다. 개미들이 냄새로 길을 찾는다고 생
을 보여 주면서 매일 전진하지 않는다면, 늦은 비 성령이 임할 때 깨닫지
각한 학자도 있지만, 파브르 선생님은 사무라이개미를
못할 것입니다. 주변 사람의 마음에 늦은 비 성령이 내릴지라도 그것을 분
인도하는 것은 장소에 대한 기억과 시각이라고 믿었습
별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목사 507).
니다. 개미와 방법은 다르지만 우리도 돌아가야 할 곳이 있 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인간은 죄를 짓고 난 이후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는 우리를 구원하여 다시 우리의 고향으로 데려가겠다 고 하셨어요. 우리의 고향이 어떤 곳이었는지 부모님과 상의해 보세요.
2015. 7.
105
Daily
Devotional
7월 31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잠에서 깨어야 할 때
반석 위에 집을 지어요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태복음 7장 24절)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 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1, 12)
파브르 선생님이 아비뇽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시골
대쟁투가 거의 끝나 가고 있습니다.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 소식
마을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을 때였어요. 어느 날 측
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음을 증언합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세상
량 실습을 하러 줄자, 측량봉과 수준기, 삼각자, 자석
의 끝을 알립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엄청난 사건들을 예상하며 가슴이
등을 챙겨 마을 바깥쪽 황무지로 나갔습니다.
두근거리지 않을 그리스도인이 있을까요? 주님께서 오십니다. 다가오시는
그런데 그곳에서 한 학생이 측량핀을 꽂다 말고 땅속
하나님의 발 소리를 우리는 듣고 있습니다(높은 부르심 346).
벌집을 뚫고 짚 대롱으로 꿀을 쪽쪽 빨아 먹고 있었어
재림이 가깝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주
요. 선생님은 측량 수업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그날은
의하고 태만하여 잠들어 버립니다. 현실에 무감각하고 무관심하게 되는 것
학생들과 함께 들판에서 벌집을 찾기로 했어요.
입니다. 잠에 취하면 현실 감각이 사라지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무
그리고 파브르 선생님은 드디어 시멘트처럼 딱딱한
심하게 됩니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미장이꽃벌을 찾았습니다. 미장이꽃
…주변에 진리의 빛이 번쩍이고 있는데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벌은 찰흙과 석회질을 모래 섞인 흙과 함께 침으로 뭉
있습니다. 그들은 원수의 마술에 빠졌고 그 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머지
쳐서 집을 짓는다고 해요. 집의 기초가 될 둥근 돌을
않아 이 세상에 닥칠 큰 날에 대해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고르면, 침으로 반죽한 흙덩어리를 도넛 형태로 얹어
종교적인 진리에 완전히 무감각한 것처럼 보입니다.
집을 짓기 시작해요. 반죽한 흙덩어리의 바깥쪽에 콩알
…밤이 오면 아침 또한 올 것임을 깨닫는 사람은 부단한 열성으로 일하
만 한 크기의 사각형 모래를 하나씩 끼워 건물의 기초
면서 잠든 동료들을 깨워야 합니다. 그들의 위험을 느끼고 그들을 위해 기
를 만듭니다. 도넛 모양 위에 2~3센티미터 높이의 울타
도하며 삶과 품성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는 믿음을 그들에게 드
리를 만들면 집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꿀
러내야 합니다. …영원한 결정의 날이 신속히 다가오고 있음을 깊이 자각
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근처의 금작화 꽃에서 따 온 꿀
해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완전한 품성을 이루기 위한 시간도
과 화분으로 집을 절반 정도 채우면 알을 낳고 입구를
그만큼 줄어드는 것입니다.
막아 버립니다. 그러면 튼튼한 돔 모양의 집이 만들어지 는 것입니다. 이 벌이 지은 집은 돌처럼 딱딱하게 되어 단단한 칼 이 아니면 부술 수 없을 정도라고 해요. 벗겨지기 쉬운 회반죽 벽에는 집을 지으려고 하지 않는대요. 지혜로운 사람은 미장이꽃벌처럼 반석 위에 집을 짓 는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든든한 반석이십니다. 여러분 모두 비가 오고 바람이 불 어도 끄떡없는 튼튼한 믿음의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106 교회지남
…영원한 세계의 문턱에서 잠에 빠져 귀중한 시간을 대수롭지 않게 허 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따라서 믿는 사람들은 깨어 정신을 차리고 부지 런히, 간절히, 주의 깊게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등불을 손질하여 밝히고 있습니까?(위의 책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