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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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 어린이 |
| 장년 |
본향을 향하여 E L L E N
G.
W H I T E
나무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하나님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 시고 참으로 기뻐하셨어요. 왜 그러셨을까 생 각해 본 친구 있나요? 어느 날 문득 하나님 께서 나무를 만드시고 기뻐하신 이유를 생각 해 보게 되었어요. 우리 이번 한 달 동안 하
HOMEWARD BOUND
나님께서 나무를 만드신 이유를 함께 생각해 보아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나 무를 통해 듣게 될 거예요.
우리는 집으로 가는 중이며 잠시 후 싸움은 끝납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 서문에서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세계 각처 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강,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 필자 : 박진아 사모 박진아 사모는 대전새하늘교회를 섬기고 있습니 다. 남편 변성보 목사 사이에 재은, 영효 두 남매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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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이유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내 모습 이대로
“땅이…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 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 12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어린이 여러분, 손으로 만들기 하는 것을 무척 좋아
검증 기간을 거쳐 자신이 개혁되었다는 것을 주님께 증명해야만 그분에
하지요? 무엇을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하나요? 종이로
게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든 배와 비행기, 예쁜 꽃, 선물 상자 등등. 여러분이
그러나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복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
만든 것을 부모님께 선물한 적도 있을 거예요. 부모님께
을 돕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렇지
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않고서는 악을 능히 저항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 많고 무력하고 도움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해 나무를 만드시고 하늘
필요한 상태 그대로 나오기를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어리
만큼 땅만큼 좋아하셨어요. 왜 그렇게 기뻐하셨을까
석고 죄 많은 그대로 나아가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발아래 엎드릴
요? 여러분이 나무에 오르며 신나게 놀 것을 미리 아시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팔로 우리를 안으시고 우리의 상처를 싸매시고
고 기뻐하신 것이지요. 여러분이 나무로 이것저것 만들
우리에게서 모든 누추한 것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일을 그분은 영광으로
기를 하며 기뻐할 것을 미리 보시고, 나무에 달린 맛난
여기십니다.
과일을 먹으며 기뻐할 여러분 때문에, 숲 속에서 마음
많은 사람이 여기에서 실패합니다. 예수께서 직접, 개인적으로 용서하신
껏 뛰어노는 여러분의 모습을 생각하며, 산소를 내뿜어
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은 곧이 믿지 않습
여러분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을 생각하고 기
니다. 조건대로 응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모든 죄가 관대히 용서받는다
뻐하셨어요.
는 사실을 알 권한이 있습니다. 자기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해당되지 않는
여러분이 부모님을 위해 무엇인가 정성껏 만들어 드
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약속은 회개하는 범죄자 모두를 위한 것입니
렸을 때,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어땠나요?
다. 봉사하는 천사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공급되는 힘과 은혜를 모든 신자
정말 기뻤지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나무의 고
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힘과 순결과 의를 얻지 못할 죄인은
마움을 알고 감사한다면 여러분을 위해 나무를 만드신
없습니다. 그분은 죄로 더러워진 그 옷을 벗기고 의의 흰 두루마기를 입혀
하나님은 얼마나 더 많이 기뻐하실까요?
주려고 기다리십니다. 그분은 그에게 살라고, 죽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셋째 날에 나무를 만드셨는데 각기 종
하나님은 유한한 인간이 동료 인간을 대하는 것처럼 우리를 대하시지
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셨어요. 나무를
않습니다. 그의 생각은 자비와 사랑과 지극한 긍휼입니다. 그는 말씀하십
만들고 나서 하나님은 무척 좋아하셨어요. 우리 친구들
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
과 이제 한 달 동안 하나님께서 나무를 통해 들려주시
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는 사랑 이야기를 함께 나눌 거예요. 매일 아침 하나님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같이, 네 죄를 안개
께서 들려주시는 사랑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의 마음이
같이 없이하였으니”(사 55:7; 44:22).
따뜻해지길 바라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무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
를 만들어 주시고 왜 그렇게 기뻐하셨는지 생각해 보는
고 살지니라”(겔 18:32). 사탄은 하나님의 복된 보증을 빼앗으려고 노리고
시간을 함께 가지면 어떨까요?
있습니다. 그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빛줄기를 모조리 제거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하는 자에게 귀를 기울이 지 말고 이렇게 말하십시오. “내가 살도록 예수께서 죽으셨다. 그는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내게는 사랑 넘치는 하늘 아버지가 계신다.” <정로의 계단>, 52~53
76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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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수) 완전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나무가 참 많아요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 니”(시편 96편 12절).
영생을 얻는 조건은 지금이나 옛날 에덴의 낙원에서 우리의 선조가 타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 주변에는 나무가 몇 그루나
락하기 전이나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 완전한 의
있나요? 저희 집 앞에는 목련나무가 한 그루 있고 담
인 것입니다. 이보다 약한 조건으로 영생을 허락한다면 온 우주의 행복은
주변에 모과나무, 전나무가 있어요. 가만히 둘러보니
위험에 처합니다. 모든 재난과 참화를 일으키는 죄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
집집마다 나무가 참 많았어요. 호두나무가 있는 집도
을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있고 사과나무가 있는 집도 있었어요. 마을을 돌며 나
아담은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의 율법을 지킴으로 의로운 품성을 이룰
무가 몇 그루나 있을까 세어 보았어요. 와~ 전에는 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에 실패하였고 범죄로 인해 우리의 본성은 타
랐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 주변에는
락하여 스스로 의로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는 죄 많고 거룩하지
나무가 정말 많아요.
못하므로 거룩한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율법의
여러분은 나무의 이름을 몇 개나 알고 있나요? 엄마,
요구에 응할 만한 자신의 의는 조금도 지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빠와 나무 이름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피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이 땅에 사
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분의 이웃에 있는 나무
시면서 우리가 겪는 고난과 시험을 똑같이 겪으셨습니다. 그는 죄 없는 생
의 이름도 알아보면 좋겠어요. 그 나무들은 모두 하나
애를 사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이제 우리 죄를 벗기시고 자
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 주신 것이랍니다. 성경에
기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십니다. 그분께 자신을 바치고 그분을 자
는 어떤 나무가 나오는지 엄마, 아빠와 함께 성경을 찾
기 구주로 받아들이면 삶이 아무리 추악했어도 그의 공로로 말미암아 의
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새로
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의 품성이 자신의 품성을 대신하게 되고
운 나무가 성경에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전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처럼 하나님의 앞에서 인정받습니다.
돌아오는 안식일 예배가 끝나고 오후에 엄마, 아빠와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을 변화시키십니다. 믿음을 통해 그
함께 가까운 산에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에는 잘
분은 우리 마음 가운데 거하십니다. 그분을 믿고 끊임없이 그분에게 마음
알지 못했던 나무의 모습도 자세히 살펴보고 나무가 싹
을 바치면서 그분과 계속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분께서 마음
을 틔우려고 바쁘게 준비하는 모습도 관찰해 보면 좋겠
에 활동하셔서 그분이 좋아하는 뜻을 우리가 추구하고 행하게 됩니다. 결
어요. 힘들게 산을 올라가면 나무가 보내 주는 시원한
국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
바람이 여러분의 땀을 식혀 줄 거예요. 다른 때보다 더
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라
깊이 숨을 쉬어 보세요. 가슴 깊이 나무가 만들어 준
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
고마운 산소를 들이마시고 여러분의 몸속에 있는 이산
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 10:20)라고 예수님이 제자들에
화탄소를 나무를 위해 내뿜는 거지요. 그렇게 10번만
게 말씀하신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활동하시
심호흡을 하고 산을 내려오면 산에 오를 때 힘들었던
면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정신, 그와 같은 행위가 나타납니다. 의의 행위,
일들이 싹 잊혀지겠지요? 물론 다양한 나무를 우리를
순종인 것입니다.
위해 만들어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더 많이
따라서 우리는 아무런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자기를 높일 만한 근거가
알게 되겠지요.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의 희망이 되는 유일한 근거는 우리에게 입혀진 그리스도의 의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신 의인 것입니다. <정로의 계단>, 62~63
2016. 3.
77
3월 3일(목) 씨앗이 자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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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오직 은혜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마가복음 4장 26절).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여러분, 씨앗을 땅에 심어 본 적이 있나요? 씨앗이 자
자신이 빠져 있는 죄의 구렁텅이에서 우리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습니
라서 작은 아기 나무가 되고 아기 나무가 자라서 큰 나
다. 우리의 마음은 악하며 우리는 그것을 고칠 수 없습니다. “누가 깨끗한
무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욥 14:4). “육
아요. 소나무 밑에 아주 작은 아기 소나무가 자라는 것
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을 본 친구들이 있나요? 씨앗이 땅에 떨어져 자라는 모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 교육, 수련, 의지의 활용, 인간의 노력
습을 많이 보았을 거예요. 나무가 처음부터 짠 하고 큰
은 각각의 역할이 있지만 이것들은 무력합니다. 이것으로 외적인 행위는 교
나무가 되는 것이 아니지요. 나무도 처음에는 씨앗에서
정된다 해도 마음을 고칠 수는, 삶의 근원을 깨끗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안
시작합니다.
에서 작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위로부터 오는 새로운 생명이 있어야 죄에
씨앗이 잘 자라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렇지 요. 햇빛과 물 그리고 공기가 있어야지요. 너무 추워도
서 벗어나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오직 은 혜만이 생명 없는 심령에 활력을 주고 하나님께로, 거룩함으로 이끕니다.
잘 자라지 않지요. 씨앗이 싹이 나서 잘 자라려면 햇빛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요 3:3) 다시 말해 새 마음과 새 열망과 새
이 꼭 필요해요. 물도 공기도 꼭 필요하답니다. 이 중에
목적과 새 동기를 부여받아 새 생명에 이르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어떤 것이 빠져도 나무로 잘 자랄 수가 없겠지요?
수 없느니라”(요 3:3)라고 구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성적으로 인간에게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면 날씨가 따뜻해지
내재된 선을 계발시키기만 하면 된다는 관념은 치명적인 오해입니다. “육에
는 4월에 마당이나 화분에 씨앗을 심고 두툼한 그릇을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
덮어 놓아 보세요. 2주일이 지나고 그릇을 열어 보세
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요. 그러면 씨앗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
확인할 수 있답니다.
랍게 여기지 말라”(고전 2:14; 요 3:7). 그리스도에 관해서는 이렇게 기록되
엘렌 G. 화잇은 <교육>이라는 책에 영감의 말씀을 기 록하고 있어요. ‘자연이라는 책과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어 있습니다.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 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은 둘 다 같은 창조주의 마음을 담고 있으므로 서로 일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분의 인자하고 자비로운 온정을 깨닫는 것만
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계의 책과 성경은 서로 빛을
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 율법의 지혜와 공의를 식별하고 그것이 영원
비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법칙의 일부를 알
한 사랑의 원칙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넉넉하지 않습니
려 줌으로써 자연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줍니다.’
다. 이것을 절감한 사울은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율법이 선한 것을 시
씨앗에게 필요한 것을 실험해 보고 관찰하면서 우리
인하노니”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
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땅속
도다.” 그리고 괴롭고 절망스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렇게 덧붙입니다. “나
에 심겨진 씨앗에게 햇빛이 꼭 필요하듯이 우리에게 하
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롬 7:16, 12, 14). 그는 스스로 얻을
나님이 꼭 필요한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수 없는 순결과 의를 갈망하며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싹이 나서 나무로 자라게 되겠지요?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시대와 장소
은혜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여러분의 모습을 생각하
를 막론하고 마음이 눌린 자들의 마음에서 이와 같은 절규가 터져 나옵니
니 참 행복합니다.
다. 이 모든 부르짖음에 대한 대답은 단 하나뿐입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 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 <정로의 계단>, 18~19
78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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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금) 나 자신의 선택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맛있는 열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수 24:15).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마음대로 먹어 라”(창세기 2장 16절, 쉬운성경).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거부하는 영혼은 모두 다른 세력의 지배를
여러분은 나무에 주렁주렁 달리는 맛있는 과일 중 무
받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입으로는 자유를 말해도 그 사
엇을 제일 좋아하나요? 열매 맺는 나무를 종류대로 만
람은 가장 비참한 종살이 가운데 빠져 있습니다. 사탄이 마음을 지배하고
드신 하나님은 우리가 여러 과일을 골고루 맛보기를 원
있기 때문에 그는 진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판단을
하셨어요. 오늘은 사과를, 내일은 배를, 모레는 감을…
따르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흑암의 왕자에게 끌려다닙니다. 그리스
생각만 해도 입에서 군침이 도네요!
도께서는 인간을 얽어맨 죄의 속박을 깨뜨리러 오셨습니다. “아들이 너희
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있는 각
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
종 나무의 열매를 아담과 하와에게 먹도록 준비해 주
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합니다(요 8:36;
셨어요. 매일매일 다른 과일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으며
롬 8:2).
아담과 하와는 참 즐거웠을 것 같아요.
구속 사업에는 강제가 없습니다. 외부 압력이 전혀 사용되지 않습니다.
여러 과일의 이름을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성령의 감화 아래서 누구를 섬길지는 선택의 자유입니다. 사람이 그리스
요? 아직도 먹어 보지 못한 과일이 많이 있지요? 나라
도에게 복종할 때 일어나는 변화 속에는 가장 높은 의미의 자유가 깃들어
마다, 지역마다, 기후마다 다 각기 다른 과일나무가 나
있습니다. 죄를 버리는 것은 스스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 사
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많이 사랑하셔서 색깔과 모양
탄의 지배를 벗어날 힘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죄에서 해방되기를
이 다 다른 과일들을 만드셨어요. 우리가 다양한 과일
바라고 크게 그 필요를 느껴 자신보다 더 높은 힘을 구한다면, 인간의 힘
을 맛보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배려하신 것이
은 성령의 거룩한 에너지로 넘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의지가 그
지요. 복숭아, 앵두, 살구, 산딸기, 포도, 사과, 배, 감,
를 지배합니다.
대추 등등 색깔도 다 다르고 모양도 다른 과일들이 있
인간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 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그리스도는 진리이십니
네요. 계절마다 다른 모양과 색깔로 우리를 반기는 과 일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요.
다. 마음을 약하게 하고 영혼의 자유를 파괴할 때만 죄가 승리할 수 있습
나무가 하는 일 중 우리 눈에 보이는 가장 중요한 일
니다. 하나님께 복종하면 자아가 회복됩니다. 인간의 참된 영광과 존엄성
이 바로 우리에게 맛있는 열매를 주는 것이지요. 아름
이 회복됩니다. 우리가 순종해야 하는 거룩한 율법은 “자유의 율법”입니다
답고 맛있는 열매를 맺기 위해 나무가 일 년 동안 얼마
(약 2:12).
나 애쓰고 수고하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우리에
바리새인들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아브라함의
게 맛있는 열매를 주는 나무는 하나님을 참 많이 닮았
일을 실천해야만 이 주장이 지지받을 수 있다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
어요. 우리에게 맛있는 과일을 주는 과일나무를 볼 때
하셨습니다.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
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늘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하나님께 받은 진리를 말하고 있는 그분
생각하는 하루가 되면 참 좋겠어요. 여러분, 계속해서
을 죽이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민 랍비들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무를 함께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은 아브라함의 일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직계 혈통 그 자체는
사랑 안에서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한 뼘씩 더 자라기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같은 정신을 품고 같은 일을 수행할 때 나타나는
를 기도할게요.
정신적 연결이 보이지 않는 그들은 그의 자손이 아니었습니다. <시대의 소망>, 466~467
2016. 3.
79
3월 5일(안) 방주 안에서는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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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둘 중 하나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창세 기 6장 14절).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마 12:30).
바람 불고 폭풍이 몰아치는 날, 안전한 집이 있어서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을 세상에서 분리시키는 장벽을 무너뜨려서 그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어릴 때부
을 정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인
터 비가 오고 바람 부는 날을 좋아했어요. 왜냐하면 농
들과 금지된 교제를 감행하다가 유혹을 받고 죄에 빠졌습니다. 현대의 이
사를 지시는 부모님께서 쉬시는 날이기 때문이었지요.
스라엘 백성도 같은 방식으로 타락합니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비 오는 날 아빠가 만들어 주셨던 꽈배기, 도넛 그리고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엄마표 부침개를 지금도 잊지 못해요. 바람이 불고 비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
가 오지만 튼튼한 집이 있어서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 이 계셔서 전 불안하지 않았어요.
확고하게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모두 사탄의 종입니다. 거듭나 지 않은 사람의 마음에는 죄를 사랑하는 마음과 죄를 간직하고 핑계하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 할아버지에게 고페르 나무
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마음에는 죄를 미워하고 거기에 완강
로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셨어요. 비가 올 것을 대비
히 저항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경건치 않고 믿지 않는 사람
해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을 위해 방주를 만들라고
들과 어울리면 스스로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사탄은 자신을 숨기고 속임
자상하게 설계도까지 준비해 주셨어요. 노아와 가족들
수의 휘장으로 감쪽같이 그들의 눈을 가립니다. 이런 교제가 해롭다는 사
이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최고 튼튼한 방주였을 거예
실을 그들은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끊임없이 품성과 언어와 행동이 세상
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을 무척
과 동화되어 그들은 점점 더 눈이 멀어 갑니다.
사랑하셔서 아무도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을 테니
세상의 습관을 따르면 교회가 세상으로 기울어지지 세상이 그리스도께
까요. 폭풍이 몰아치고 비가 쏟아지는 날 방주 안에 있
로 기울어지지는 않습니다. 죄와 친숙해지면 필연적으로 죄에 대한 저항이
던 노아의 가족들과 동물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1년여
적어집니다. 사탄의 종들과 교제하는 길을 택하면 나중에는 그들의 지배
동안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여러
를 두려워하지도 않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이 왕궁에서 경험했듯, 의무를
분의 상상력을 활용해 볼 시간이에요. 자, 밖에는 폭풍
따르다가 시험을 만나면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할
우가 몰아치는데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신 고페르 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시험을 자초하면 곧 넘어질 것입니다.
무로 만든 방주 안에 있던 노아와 가족들은 어떤 마음
종종 유혹자는 그의 지배 아래 있다고 절대로 의심받지 않을 것 같은
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을 알고 있었
사람을 통해 가장 성공적으로 활동합니다. 학식과 재능이 많은 사람은 존
겠지요? 그래서 불안하거나 염려하지 않았을 거예요.
경과 칭송을 받습니다. 마치 그런 자질이 있으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아
셋째 날 나무를 만드신 하나님은 그 나무의 쓰임도
도 될 것처럼, 그분께 인정받을 것처럼 보입니다. 재능과 교양 자체는 하나
잘 알고 계셔서 노아의 가족을 위해 튼튼한 방주를 준
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경건함 대신 이것을 담보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
비해 주셨어요. 여러분도 아직 어리지만 살다 보면 두렵
가가지 않고 그분에게서 멀어진다면 이것은 저주와 덫이 되어 버립니다.
고 힘든 일이 생기겠지요? 그럴 때마다 기억하세요. 노
예모 있고 품위 있어 보이는 것이 어떤 면에서 모두 그리스도와 관련이
아 할아버지와 가족을 지키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도 꼭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처럼 큰 착각이 없습니다.
지켜 주실 거니까요. 여러분은 모두 튼튼한 나무를 만
그리스도인은 모두 그런 면모를 갖추어야 합니다. 참종교를 위해 좋은 감
드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어요.
화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님께 바쳐져야 합니다. 그 렇지 않으면 그것들은 악을 위한 세력이 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508~509
80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6일(일) 죄에 대해 변명할 수 없다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기적의 나뭇잎 쇼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창세기 8장 11절).
자기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이상은 가장 숭고한 인간의 생각보다 더
봄이 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장 확
높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실하게 봄이 온 것을 아는 것은 바로 새싹이 땅을 뚫고
온전하라”(마 5:48). 이 명령은 곧 약속입니다. 구속의 계획은 우리를 사탄
나오고 나무에 새 잎사귀가 자라는 것이지요. 파릇파
의 권세에서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을 포함합니다. 회개하는 영혼을 그리스
릇 나무에 새 잎사귀가 자라는 것을 보면 마치 기적 같
도께서는 언제나 죄에서 분리시키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마귀의 역사를
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매년 봄이 되
멸하시기 위해 오셨고, 모든 회개하는 영혼에게 성령을 주셔서 죄를 범하
면 하나님께서 펼치는 기적의 쇼를 봅니다. 여러분의
지 않도록 보전할 만반의 대비책을 세우셨습니다.
눈을 돌려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무에 일 년 동안 어떤
유혹자가 활동하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변명해서는 안 됩
기적들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의
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사람이 품성의 결함에 대하여 변명하는 소리
시선을 어디에 두고 무엇을 바라보느냐는 우리의 삶을
를 들을 때에 사탄은 환호합니다. 죄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바로 이런 핑계
바꾸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여러분의 눈은 어디로 향해
입니다. 죄를 범하는 데는 핑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회개하고 믿는 하나님
있나요? 재미있는 게임? 만화책? 아니면 텔레비전인가
의 자녀라면 거룩한 심성, 그리스도와 같은 생애를 모두 이룰 수 있습니다.
요?
이상적인 그리스도인 품성은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입니다. 인자께서 자
큰 홍수 후에 비로 잠긴 온 세상에 새로운 생명력을
기 삶에 완전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도 자신의 삶에 완전
허락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우리는 비둘기가 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매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육
고 온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통해 볼 수 있어요. 노아
신이 되셨습니다. 그는 허기지고 목마르고 피곤하셨습니다. 음식을 섭취하
의 가족들에게 그 새 잎사귀는 새로운 희망을 말해 주
여 생명을 유지하셨고, 수면을 취하여 원기를 회복하셨습니다. 예수는 인
었어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여러분에게 있나요? 봄에
간의 운명에 동참하셨지만 그럼에도 그는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
파릇파릇 돋는 나뭇잎은 우리에게 말해 줘요. ‘여러분,
다. 예수는 육신이 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분의 품성은 우리 것이 될 수
실망하지 마세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다시 새롭게 나
있습니다. 주께서는 자기를 믿는 사람들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무에 새 옷을 입혀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
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
에도 새 힘을 주실 거예요.’
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
봄이 되었어요. 이제 나뭇가지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
그리스도는 야곱이 보았던 사다리입니다. 그 기초는 지상에, 꼭대기는
아나겠지요? 저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요. 하나님께서
하늘 영광의 문에 닿았습니다. 만일 그 사다리가 단 한 발짝만 이 땅에서
올봄에 펼치실 아름다운 기적의 쇼를 보게 될 테니까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잃어버림 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요. 여러분, 우리의 눈을 돌려 이제 하나님께서 펼치실
우리가 있는 곳에 찾아오십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본성을 취하시고 승리하
기적의 나뭇잎 쇼를 함께 감상할까요? 그리고 새로 돋
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본성을 취하여 승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
는 나뭇잎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속삭이는 음
다. 그분은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셨으나 죄 없는 생애를 사셨습니
성을 들어 보세요. “힘내 친구야, 내가 도와줄게. 알지?
다(롬 8:3). 이제 그분은 그 신성으로 하늘의 보좌를 붙드시고 인성으로는
내 능력을 믿어 보렴.”
우리를 붙드십니다. 자기를 믿고 하나님의 영광스런 품성을 취하라고 그분 이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 할 수 있습니다. <시대의 소망>, 311~312
2016. 3.
81
3월 7일(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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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우리에게 닥친 가장 큰 싸움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 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창세기 18장 1절).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딤후 2:19).
여러분, 나무가 참 고맙게 생각된 적이 있었나요? 더
온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지 않으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일은
운 여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보았다면 그런 생
일어날 수 없습니다. 천성적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
각을 해 보았겠죠? 아직 여름이 오려면 멀었지만 눈을
의 형편을 성령은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너희”
감고 매미 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나무 아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기진하였도다. …그 어느 곳도 성한 데가
래 앉아서 수박 먹는 모습을 상상해 볼까요?
없고.” 우리는 사탄의 올무에 단단히 붙들렸고 “마귀의 뜻대로 그에게 사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고마운 선물 중 하나는
로잡혔던” 자들입니다(엡 2:1; 사 1:5~6; 딤후 2:26, 한글킹제임스). 하나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주는 것이지요. 아브라함은 상
님은 우리를 고쳐 자유롭게 해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적
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 장막을 쳤습니다. 더운 지방에
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 본성 전체가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살았던 아브라함 할아버지는 나무가 주는 이로운 점을
따라서 자신을 완전히 바쳐야 합니다.
너무 잘 알고 있었나 봐요. 왜냐하면 상수리나무는 졸
자신과 싸우는 싸움이야말로 가장 큰 싸움입니다. 자기를 버리고 모든
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등이 속한 참나뭇과 중에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려면 투쟁을 겪어야 합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바
서 가장 넓고 크게 자랄 뿐 아니라 가장 큰 열매를 맺
쳐야만 인간은 거룩하게 변화합니다.
는 나무입니다. 나무 중에 나무라고 해서 참나무라고
하나님의 정부는 맹종이나 무분별한 규제를 기초로 삼지 않습니다. 그
이름이 붙여질 만큼 유용한 참나무는 흉년에는 도토리
것은 사탄의 주장입니다. 하나님의 정부는 지성과 양심에 호소합니다. 자
를 많이 맺어 배고픔을 채워 주고, 굵고 단단한 나무는
신이 지은 존재들을 향하여 창조주께서는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라
집이나 배, 가구의 재목이나 화력 좋은 땔감이 되어 사
고 초청하십니다(사 1:18). 하나님은 피조물의 의사를 강제하시지 않으십
람들을 추위와 야생 동물로부터 보호해 주었습니다.
니다. 이성적으로 즐겨 드리는 경배가 아니면 그분은 받지 않으십니다. 강
그런데 아브라함 할아버지는 상수리나무가 주는 모
제적인 복종은 마음과 성품을 진정으로 발달시키지 못합니다. 사람을 기
든 이로운 점보다 더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바로 하나
계로 만들 뿐입니다. 이것은 조물주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
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이었지요. 넓고 크게 자란 시
여 주는 피조물의 극치인 인간이 가능한 최고 한도까지 도달하는 것이 그
원한 상수리나무 숲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찾았고
분의 뜻입니다. 그분은 우리 앞에 최고의 복을 두셨습니다. 그의 은혜로
진정한 보호자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말미암아 우리가 거기까지 이르기를 그분은 원하십니다. 우리 자신을 내
여러분의 눈은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를 향
어 맡기라고 그분은 초청하십니다. 자기 뜻을 우리 안에서 실행하시기 위
해 있나요? 여러분도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고 싶
해서입니다.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아들로 영광스러운 자유를 누
지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연계로 여러분의 눈을 향해
릴지 말지는 자신이 선택에 달렸습니다.
볼까요?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도 천연계를 만드신 하나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려면 그분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을 모조리 버리
님의 사랑을 더 많이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천연계를
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만드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아브라함 할아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버지처럼요.
되지 못하리라”(눅 14:33).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이키게 하는 것은 무엇 이든지 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면서 이러한 깊은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말뿐이고 무미건조한 형식이며 고된 노역입니다. <정로의 계단>, 43~44
82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8일(화) 환난 날을 위한 준비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나무를 심어 보아요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 시느니라”(나 1:7).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 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창세기 21장 33절).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단 12:1)이 곧 우리에게 닥쳐올 것입
창세기 21장에는 아브라함 할아버지가 브엘세바라는
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지니지 못한 경험, 다시 말해 사람들이 너무나
곳에서 나무를 심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나무 이름
소홀히 하는 경험을 얻어야만 합니다. 환난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경우
이 에셀 나무라고 성경은 알려 주고 있어요. 에셀 나무
가 많지만 우리가 맞을 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생하게 묘사해
는 어떤 나무일까요? 궁금한 저는 에셀 나무를 검색해
도 그 고난의 규모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환난의 때에 각 사람
보았어요. 이 나무는 잎이 작아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은 하나님 앞에 개별적으로 서야 합니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막아 주어 비가 적게 오는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
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14:20).
충북 보은에 가면 유명한 나무가 있어요. 정이품송이
우리의 대제사장께서 우리를 위해 속죄하고 계시는 오늘날, 우리는 그리
라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나무지요. 지난가을 그 나무
스도 안에서 완전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구주께서는 생각으로라
를 직접 보러 갔어요. 이 소나무가 정이품송이라는 이
도 유혹의 힘에 굴복당하지 않으셨습니다. 사탄은 사람의 마음 가운데 그
름을 얻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문
가 발을 붙일 어떤 곳이 있는지 찾습니다. 버리지 않은 죄스런 욕망이 있으
화재청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어요. 세조 10년(1464)에
면 유혹은 그것을 빌미로 힘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직접 말씀하
왕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셨습니다.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
니”(요 14:30).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을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
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대요.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
은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에게는 사탄이 이용할 수
린다.”라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있는 죄가 전혀 없었습니다. 환난의 때에 서게 될 사람들에게 반드시 나타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고 해요.
나야 할 상태가 바로 이것입니다.
늘 사진으로만 보던 나무를 직접 보니 마치 전해져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속죄하시는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써 죄
내려오는 이야기가 떠오르며 세조 왕의 행렬이 그 앞을
와 분리되어야 합니다. 귀하신 구주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자기와 연합하게
지나가는 것이 상상되었어요. 에셀 나무를 심은 아브라
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그의 능력에, 우리의 무지를 그의 지혜에, 우리
함의 이야기도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진 것이지요. 그런
의 무가치함을 그의 업적에 연합시키라고 호소하십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
데 놀라운 것은 아브라함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대에서
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웁니다. 더 쉽고 즐거워 보여서 선
500년이 지난 후에 성경에 기록된 거예요. 사람들이 그
택하고 싶은 길이 아닌, 삶의 참된 목표를 주님께서는 늘 우리 앞에 두십
나무를 볼 때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가 나무를 심고
니다. 우리의 품성이 거룩하신 분을 닮도록 하늘 일꾼들이 활동 중입니다.
부른 하나님의 이름을 떠올렸겠지요?
그들과 협력하는 일은 우리의 몫입니다. 이 일을 소홀히 하거나 미루는 사 람은 가장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과의 특별한 기억을 오래오래 남기 고 싶다면 나무를 심어 보면 어떨까요? 그 나무를 볼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사탄의 분노는 격렬해집니다. 그의 기만과 파 괴 행위는 환난의 때에 극에 달할 것입니다.
때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여러분의 삶을 돕고 인도하 고 계신지 생각하게 되겠지요? 한 달만 있으면 4월이 돼요. 4월은 나무 심기 딱 좋은 달이지요? 하나님과의
<각 시대의 대쟁투>, 622~623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여러분만의 특별한 나무를 심 어 보세요.
2016. 3.
83
3월 9일(수) 산에 나무가 없으면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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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독선
“메뚜기가…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 를 먹을 것이며”(출애굽기 10장 5절).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롬 3:10, 새번역).
성경에는 애굽에서 일어난 재앙을 우리에게 들려주
죄가 없다는 주장 자체가 성결에서 참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증거입니
고 있어요. 여러 재앙 중에 메뚜기가 나타나 들에서 자
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순결과 성결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의 품성과 일치
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은 사건이 있었어요. 메뚜기가
하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예수님의 순결과 고상한 사랑이 무엇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고 난 후의 애굽은 어
인지 그리고 죄가 얼마나 지독하고 추악한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인간
떠했을지 상상해 볼까요?
이 자신을 거룩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거리를 멀리할수록,
‘산에 나무가 없으면’이라는 동요가 있어요.
하나님의 품성과 그분의 요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할수록 자기 눈에 자신
산에 나무가 없으면 / 산에 나무가 없으면 / 산에 나
이 의롭게 보입니다.
무가 없으면 / 그 산 무너지겠네 / 비 오고 바람 불면
성경에서 말하는 성화는 전 인간, 곧 영과 혼과 몸을 다 포함합니다. 바
홍수가 싸악 / 비 오고 바람 불면 홍수가 싸악 / 비 오
울은 데살로니가 사람에게 보낸 편지에서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고 바람 불면 홍수가 싸악 /그 산 무너지겠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라고 했습니다. 또 “내가
애굽에 나무가 없어지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새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
들이 깃들고 둥지를 트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동물
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 12:1)라고 썼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들이 살 수 있는 공간도 없어졌겠지요? 여러분의 상상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은 모두 엄밀하게 검사받았습니다. 흠이 발견된
력을 동원하여 그때의 일을 생각해 봅시다. 그러면 나
짐승은 제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제물은 “흠 없는” 것으로 드리라고 하나
무의 고마움과 함께 우리에게 나무가 얼마나 필요한지
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은 “너희 몸을 하나
를 알게 되겠지요?
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목
숲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최선의 상태로 보존해야 합니
숲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의 생각을 돕기 위해 한
다.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약화시키는 모든 행실은 창조주를 위한 봉사에
분이 돈으로 환산한 것을 보았어요. 한 해 동안 그 가치
우리를 부적합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선에 못 미치는 것을
가 무려 34조 6,110억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국민 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그리스도께서는 “네 마음을…다하여 주 너의
사람마다 78만 원에 상당하는 혜택을 주는 것과 비슷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계산에는 소음을 막아 주고
는 사람은 하나님께 최선껏 봉사하며 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날씨를 더 덥지 않게, 더 춥지 않게 해 주는 일, 바람을
님의 뜻을 힘써 행하도록 만드는 율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힘을 다
막아 주는 일, 생물을 보존하도록 돕는 환경적 가치와
해 끊임없이 애쓸 것입니다. 식욕과 정욕에 빠져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문화적인 가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니 나무
제물을 쇠약하게 만들거나 더럽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로부터 받는 혜택은 훨씬 더 크겠지요? 우리 주변에 너무 많아서 흔히 지나쳐 버리기 쉬운
…죄스러운 희열은 힘을 마비시키고 영적·지적 식별력을 둔하게 만듭니 다. 그러면 말씀과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나무가 없다고 생각해 보면 그 귀한 가치를 알게 됩니 다. 늘 그 자리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나무의 소 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면 좋겠어요.
84 교회지남
<각 시대의 대쟁투>, 473~474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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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목) 하나님이 나와 하실 수 있는 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튼튼하게 자라요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 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레위기 26장 4절).
우리 주님의 사도들에게는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릴 만한 게 아무것
여러분은 어떤 나무를 제일 좋아하나요? 오래전에
도 없었습니다. 분명 그들의 노력이 성공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 때문이
전라남도 보성에 간 적이 있어요. 녹차 밭을 가는 길에
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삶, 그들이 기른 품성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길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줄지어 심겨진 길은
통해 이루신 위대한 사업은 배우고 순종하려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무엇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쭉쭉 뻗은 나무가 얼마나 멋있어
하실 수 있는지 증거가 됩니다.
보이는지 고개를 들어 보고 또 보았어요.
그리스도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선을 가장 많이 행할 것입니다. 자아
그런데 만약 비도 오지 않고 햇볕도 잘 비치지 않으
를 물리치고 성령이 활약하시도록 자기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을 위해 전
며 토양에 거름이 하나도 없었어도 메타세쿼이아 나무
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쓰임 받습니다. 불평하거나 중도에 쓰러
들이 쑥쑥 자랄 수 있었을까요? 매일 따사로운 햇볕이
지지 않고 필요한 훈련을 견딘다면 하나님께서는 매일 매시간 그들을 가르
나무를 비추고 간간이 오는 비가 나무에게 물을 공급
치실 것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보여 주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고 떨어진 낙엽들이 쌓여서 생긴 기름진 토양 덕분에
장애물을 제거한다면 인간이라는 통로를 통해 하나님은 구원의 물줄기를
나무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았으니 그렇게 멋지
풍성히 부어 주실 것입니다. 겸손히 지내는 사람이 모든 선을 행하도록 격
게 쭉쭉 자랄 수 있었지요.
려받는다면, 제재의 손길에 그 열성이 억눌리지 않는다면 지금 그리스도 의 일꾼 한 명이 존재하는 곳에 백 명이 있게 될 것입니다.
친구들도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고 싶지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비법을 소개할게요. 여러분의 몸
하나님은 사람들을 현재의 모습 그대로 취하셔서 자기를 위해 봉사하게
이 쑥쑥 자라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만들어 주
교육하십니다. 그들이 자신을 그분께 내어 맡기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그
신 과일과 야채 그리고 통곡식을 골고루 맛나게 꼭꼭
러면 마음에 모셔 들인 하나님의 성령께서 모든 능력에 활기를 불어넣어
씹어서 먹어야 한답니다.
주십니다. 성령의 지도를 따라 하나님께 완전히 바친 마음은 조화롭게 향
여러분의 마음이 쑥쑥 자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하며 하나님의 요구를 이해하고 성취할 힘을 얻습니다. 약하고 요동하던
요?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꼭꼭
품성이 튼튼하고 견고하게 변합니다. 끊임없이 헌신하면 예수와 관계가 밀
씹어서 여러분의 마음에 저장해 놓는 거예요. 저장하
접해지고 마음과 품성이 그분을 닮습니다. 그리스도와의 연결되면 식견이
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지요. 언제
분명해지고 넓어집니다. 식별력은 더욱 예리해지고 판단력은 더욱 균형지
어디서든지 여러분이 중요한 것을 결정할 일이 생길 때
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봉사하려는 사람은 의의 태양께서 주시는 생
비장의 말씀 카드를 꺼내면 여러분의 선택을 도와줄 거
명력으로 힘을 얻어 열매를 많이 맺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요.
예술과 과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무식한 취급받는 겸손
어때요? 이제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는 비법을 실천
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배울 때가 많습니다. 이 미천한
할 준비가 되었나요? 튼튼하게 자라는 나무는 그냥 심
제자들은 모든 학교 중에서도 가장 높은 학교에서 교육받은 것입니다. 그
어만 놓으면 자라는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님의 돌보시
들은 “한번도…들어 본 적이” 없는 말씀을 하셨던 분의 발아래 앉았던 이
는 손길이 늘 함께 있어서 적당한 비와 햇볕, 알맞은 영
들입니다(요 7:46, 현대어성경).
양분이 골고루 있으니 자라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 <시대의 소망>, 250~251
니다.
2016. 3.
85
3월 11일(금) 묵묵히 일하는 나무를 보세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만민에게 복음 전파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 지하라”(민수기 13장 20절).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
기억절 말씀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라고 정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탐꾼을 보낸 여호수아의 이야기예요. 나무가 있는지 없
수 없느니라”(요 3:3)라고 말씀하시며 드러내셨던 것과 같은 진리가 여기에
는지가 굉장히 중요했던 것이지요. 사람이 사는 곳에
선언되어 있습니다. 거룩한 산이나 성전을 찾아야 하늘과 교감할 수 있는
나무가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나무가
게 아닙니다. 종교는 표면적인 형식과 의식에 한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
우리에게 주는 좋은 점을 한 번 생각해 봐요.
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종교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종교입니다. 그
과학자들이 가로수가 없는 도로와 가로수가 있는 도
분을 올바로 섬기려면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순결해
로의 먼지 알갱이를 측정해 보았어요. 가로수가 없는
지고 정신이 새로워져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할 수 있는 새 힘을 얻습니다.
도로에서 공기 1리터에 들어 있는 먼지 알갱이는 1만
그 결과 하나님의 모든 요구에 즐겨 순종합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예배입
~1만 2천 개나 되고, 가로수가 있는 도로에서는 1~3천
니다. 성령께서 이루시는 열매입니다. 모든 신실한 기도는 성령께서 작성하
개밖에 안 되었다고 하네요. 도로가에 심겨진 나무는
시는 것이며 이런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어디서든 하나님을 구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기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에
곳에서는 성령의 활약이 나타나며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게 해로운 먼지를 잡아 주고 있었네요. 그뿐 아니라 자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 사람을 자기 아들
동차 소음도 8퍼센트가량 줄여 준대요. 도시에 있는 나
과 딸로 삼으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무숲은 순환하는 대기 온도를 6도 정도 낮춰줘서 에어
…복음의 초청은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위신을 높여 줄 것처
컨을 덜 켜도록 도와주니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럼 보이는 선택된 소수에게만 받으라고 주어지는 초청이 아닙니다. 이 기별
도와주는 셈이지요.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을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누구든지 진리를 향해 마
고 정탐꾼들에게 명령한 것을 보면 여호수아는 나무의
음이 열려 있다면 그들을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로운 점을 알고 있었을까요? 우리는 나무
그분은 그들에게 아버지를 드러내십니다. 마음을 읽는 그분께서 받으실
가 하는 일을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나
만한 예배가 무엇인지 보여 주십니다. 그런 사람에게 예수님은 따로 비유
무는 우리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우리 곁에서 우
를 들지 않으십니다. 우물가의 여자에게 하신 대로 “네게 말하는 내가 그
리를 돕고 있었네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눈으로 볼
라”라고 곧장 말씀하십니다(요 4:26).
수 없어요. 그러나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돕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군중이 모일 때까지 주님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몇 사람만 모여도 가르치기 시작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행인이 하나둘 걸음을
여러분이 나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나무가 우리
멈추어 큰 무리를 이루었고 하늘이 보낸 교사의 가르침을 놀랍고 신기한
를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왜 나무를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청중 몇 사람 앞에서는 수많은
만드셨는지 더 많이 알게 되겠지요? 하나님에 대해 더
군중을 대할 때만큼 신명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기별을
많이 알수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얼마나 애쓰고
듣는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감화가 얼마나 멀
계신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 알게 되겠지
리 퍼질지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구주께서는 사마리아 여자 때문에
요. 여러분이 나무에 대해 하루하루 더 많이 알아 갈수
시간을 소비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눈에도 하찮은 일처럼 보였습니다. 그러
록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더 많이 듣
나 예수님은 임금이나 고관이나 제사장을 대할 때보다 더 열심히, 더 웅변
게 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적으로 그 여인에게 설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녀에게 전한 교훈은 이 땅의 가장 먼 곳까지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시대의 소망>, 189, 194~195
86 교회지남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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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안) 성령의 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멋진 연주자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 니”(요 16:13).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사무엘하 6장 5절).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직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명히 설명하셨습니
사무엘하에 보니 잣나무로 여러 악기를 만든 이야기
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
가 나옵니다. 우리나라에도 잣나무가 있어요. 여러분은
리라”(요 16:8). 죄를 깨닫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죄인이 성령의 일
소나무와 잣나무가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렵지요? 구분
깨움에 반응하면 회개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
하는 방법은 소나무는 바늘잎이 두 장 혹은 세 장씩 모
각하게 됩니다.
여 달려 있는 반면 잣나무는 다섯 장씩 달려 있다는 것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며 회개하는 죄인에게 성령께서는 세상 죄를 지 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
이지요. 일 년 내내 늘 푸른 잣나무니 지금이라도 확인 해 볼 수 있겠네요.
셨습니다. “그가…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그가 너희에
이스라엘 시대에도 잣나무가 있어서 그것으로 악기
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를 만들어서 성전에서 연주했어요. 저는 잣나무의 열매
16:14; 14:26).
인 잣이 음식의 재료로 쓰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성령은 다시 살리시는 분으로, 우리 구주의 죽음으로 이루어진 구원을 효력 있게 하시는 분으로 보냄 받았습니다. 갈보리 십자가의 위대한 희생
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잣나무가 악기를 만드는 데에 도 사용되는 줄은 몰랐어요.
제물에게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계시하기 위해
여러분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나요? 피아노, 바
그리고 죄를 깨달은 영혼에게 성경의 귀한 내용을 알려 주시기 위해 성령
이올린, 첼로, 우쿨렐레 등등. 이 모든 악기의 공통점은
께서 끊임없이 애쓰십니다.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어떤 나무로 어떻게 악기
성령께서는 죄를 깨닫게 하시고 의의 원칙을 생각나게 해 주십니다. 세
를 만드느냐에 따라 소리가 아주 달라진답니다. 아름다
상 것에 대한 애착을 제거하시고 순결한 것을 찾게 해 주십니다. 구주께
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어떤 나무로 만드는 것일까요?
서는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3)라고 선언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앞판은 가문비나무로 만들고 뒤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꺼이 손질받고자 한다면 총체적인 성화가 이루어질
판은 단풍나무로 만든다고 하네요. 나무가 특별한 재
것입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하나님의 특성을 부여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주를 가진 사람의 손에 맡겨져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
능력을 힘입어 어떤 잘못도 생기지 않을 만큼 삶의 방식이 순전해질 것입
는 악기로 탄생하고, 또 아무리 아름답고 멋진 소리를
니다.
내는 악기라도 그것을 아름답게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타락한 인류를 향한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태초부터 인간 도구들 을 통해 성령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있어야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겠지요?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소중하고 귀하고 아름답게 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령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시며 그 감화
드신 하나님의 보물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가장 아
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위해 증인이 됩니다. 다
름답게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른 사람에게 빛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오순
님은 훌륭한 연주자입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맡길 때
절에 성령으로 침례 받은 사람들처럼 그 빛을 꾸준히 전한다면 그들은 성
여러분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멋진 하나님의 보
령의 능력을 점점 더 많이 얻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물이 되겠지요. 나무로 만든 아름다운 악기들을 볼 때
환해질 것입니다.
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잘 아 시는 멋진 연주자이십니다. <사도행적>, 52~54
2016. 3.
87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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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영적 치유
나무로 집을 지어요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 곧 성전 마루에서 천장 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고”(열왕기상 6장 15절).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잣나무와 백향목으로 성전을 만든 이야기가 열왕기
인간의 가장 비참한 형편을 주님께서 보셨습니다. 바로 38년간 불구자
상에 나와요. 옛날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을 때 이런 귀
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질병은 무엇보다 자신의 죄 때문에 생긴 결
한 나무를 썼군요. 나무가 쓰이는 곳을 오늘 하나 더
과였고 하나님의 심판처럼 보였습니다. 친구 하나 없던 그는 하나님의 자
배우게 되네요. 성전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
비가 끊겼다고 느끼며 오랫동안 불행하게 지냈습니다.
로 성전의 안벽을 짓고,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한 성전을 상상해 볼까요?
…예수님은 이 환자에게 자기에 대한 믿음을 발휘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다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 5:8). 그
성전에 들어갔을 때 어떤 향이 났을까 궁금해져요.
러나 그 사람은 그분을 믿고 그 말씀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신경과 근육
나무로 집의 안벽을 다 만드신 집사님 댁에 방문했을
하나하나가 새로운 생명으로 떨리고 마비된 팔다리에 건강한 움직임이 전
때 그윽한 나무 향이 너무 좋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달되었습니다. 그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기로 마음
같았어요. 성전을 만들 당시에 사람들도 나무가 집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근육이 원하는 대로 반응했습니다. 그는 두 발로
짓는 재료로 사람에게 참 좋다는 것을 알고 성전을 드
벌떡 일어서서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나드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무로 성전 안쪽을 지은 것
하나님의 도움에 대해 예수님은 그에게 아무런 보증도 주지 않았습니다.
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아
그 사람은 중간에 의심하여 유일한 회복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습니다.
들을 위해 저도 나무로 집을 지어 주고 싶거든요. 유독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었고 그 말씀에 입각하여 행동했고 힘
먼지에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나무로 만든 집은
을 얻었습니다.
먼지의 발생이 적고, 나무의 미세한 빈틈들이 먼지 등
우리도 같은 믿음을 통해 영적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로
의 떠다니는 미세한 물질을 흡입하여 공기 중의 먼지 농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단절되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마비되어 있
도를 낮추어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해요.
습니다. 무력한 환자가 걸을 수 없던 것처럼 우리도 자신의 힘으로 거룩한
나무로 집을 지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나무집은
생애를 살 수 없습니다. 그 무력함을 깨닫고 하나님과 조화되게 할 생명을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고 해요. 나무집
갈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을 얻으려고 애쓰지만 헛수고입니다. 그들
을 짓는 목재를 자세히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무수히 많
은 절망 가운데 부르짖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은 세포 안에 공기층이 겹쳐져 있어서 공기에 의한 단열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이렇게 절망 속에 몸부림치고 있다
효과가 아주 크다고 해요. 그리고 습도를 잘 조절해 준
면 위를 쳐다보십시오. 구주께서는 자기 피로 사신 자들을 굽어보시고 말
대요. 그리고 우리 몸에 좋은 피톤치드도 내보내지요.
할 수 없는 연민과 긍휼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건강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무의 쓰임을 잘 연구한 분들은
과 평안 가운데서 일어서라고 그분이 명하십니다. 완쾌됐다고 느껴질 때까
사람들을 위해 건강에 좋은 집을 짓고 있어요. 어린이
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 말씀이 이루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가
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뜻을 두십시오. 그분을 섬기기로 마음먹고 그
장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우리를 배
말씀에 따라 행동하면 힘을 얻을 것입니다. 아무리 악한 행습일지라도, 오
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아침이네요.
랜 방탕으로 마음과 몸을 속박하고 있는 강력한 정욕일지라도, 그리스도 께서는 구원하실 수 있고 구원해 주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죄로 죽었 던”(엡 2:1) 영혼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연약하고 비참하고 죄 의 사슬에 얽매인 포로들을 그분께서 해방하실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 202~203
88 교회지남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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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월) 성전 정결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해요
“너희가 하나님의…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 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시편 52편 8절).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면서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자신의 사명을 선언하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는 무엇일까요? 이
고 자기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거처로 건축된 성전은 이스라엘
나무는 높이 83미터, 둘레 31미터, 나이 2,500살, 무게
과 세상에 실물 교훈이 되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빛나고 거룩한 스랍 천사
1,385톤이나 됩니다. 상상하기 어려우니까 쉽게 설명한
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가 거하시는 성전이 되도
분의 말을 빌리면 자유의 여신상(73미터)보다 10미터가
록 영원 전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류는 하나님
더 크고, 그 너비는 3차선 도로를 막을 정도에, 무게는
의 성전이 되기를 그쳤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죄악으로 어두워지고 더러워
지구 동물 가운데 가장 큰 흰긴수염고래를 10마리 합
져서 신령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더 이상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
친 것 이상이라고 합니다.
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쓰고 사람이 되시면서 하늘의 목적은 성취됩니다.
나무의 이름은 셔먼장군. 미국 남북 전쟁 당시 북군
하나님께서 인류 안에 거하시며 구원하시는 능력을 통해 사람의 마음은
의 유명한 장군의 이름을 따서 나무의 이름을 지었어
다시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숭고한 운명에 대
요. 세코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이 나무는 아래서 꼭대
해 예루살렘이 끊임없이 증언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
기를 쳐다보려면 고개를 완전히 90도로 젖히고서야 볼
인들은 스스로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던 성전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
수 있을 만큼 하늘로 솟아 있답니다.
습니다. 그들 자신을 신성한 성령을 모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바치지 않았
또 다른 종류로 키가 가장 큰 레드우드가 있는데, 이
습니다. 불경한 거래로 소란하기 그지없는 예루살렘 성전 뜰은, 관능적인
나무의 뿌리는 땅속 얕은 부분에 있으면서 30미터 이
욕정과 부정한 생각으로 더러워진 마음 성전을 여실히 폭로했습니다. 성전
상 주변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한 바
에서 사고파는 세상 사람을 내쫓으시면서 예수님은 영혼을 더럽히는 죄의
람과 홍수 등에서 쓰러지지 않는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
불결, 세상 욕망, 이기적인 탐욕, 악한 습관 더러워진 마음을 제거하는 자
입니다. 이 나무들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자라게 된 비
기의 사명을 선언하셨습니다.
결은 무엇일까요? 그 비밀은 바로 뿌리에 있어요. 튼튼
“너희가 찾던 여호와가 갑자기 여호와의 성전에 이를 것이다. 너희가 바
한 뿌리 덕분에 나무들은 쑥쑥 자라게 된 것이지요.
라는 언약의 사자가 이를 것이다. 그러나 그가 오시는 날에는 아무도 견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은 튼튼하게 자라는 비법을 알
디지 못하며 그가 나타나실 때에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는 연단하는
게 된 것입니다. 바로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거지요. 시
불과 같을 것이며 깨끗하게 하는 비누와 같을 것이다. 그는 은을 달구어
편 52편은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
연단하는 사람과 같을 것이다. 그는 레위 사람들을 연단하여 금과 은처럼
쳐 주고 있어요. 뿌리가 튼튼하여 푸르고 단단하게 자
만들 것이다”(말 3:1~3, 쉬운성경).
라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감람나무처럼 하나님의 인자
…마음을 점령한 악한 세력을 어느 누구도 스스로 내쫓을 수 없습니다.
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인자하심
그리스도께서만이 영혼의 성전을 정결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이 얼마나 깊고 크고 넓은지 알게 되면 그 하나님을 영
스도께서는 강제로 들어가지는 않으십니다. 그 옛날 성전에 진입하신 것처
원히 의지하게 되겠지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올
럼 마음에 들어오지는 않으십니다. 그분은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
바로 알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를 여러분
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모두가 경험하게 되기를 바라요. 그러면 우리는 튼튼한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뿌리를 가진 복된 사람들이 될 테니까요.
리스도가 임하시면 영혼은 깨끗하고 거룩해져서 주님을 위한 성전이 되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됩니다(엡 2:21~22). <시대의 소망>, 161~162
2016. 3.
89
3월 15일(화) 마음이 자라요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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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거룩함이란…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시편 92편 12절).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 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 하게 하자”(고후 7:1).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먼
능력의 수단이 되는 성령의 선물을 왜 우리는 애타게 열망하지 않는 걸
저 여러분의 코에 검지를 대 보세요. 따뜻한 김이 나오
까요? 왜 그것에 대하여 말하고, 기도하고, 설교하지 않을까요? 부모가 자
죠? 여러분은 숨을 쉬고 있고 따라서 여러분은 살아 있
식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 원하는 것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은 자기
으니 축하해요. 그런데 여러분은 정말 살아 있나요? 아
를 섬기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모든 일꾼은 매일 성령의
니 살아 있으니 축하한다고 해 놓고 왜 또 그런 질문을
침례를 받도록 하나님께 탄원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일꾼들은 한데 모여
하나 궁금하지요? 여러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특별한 도움과 하늘의 지혜를 구하면서 지혜롭게 계획하고 일하는 방법을
는 또 다른 방법이 있거든요. 작년보다 올해 여러분의
터득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대사로 선택되어 선교 현장에서 투입된
키가 더 컸나요? 그렇다면 정말 축하해요. 여러분은 살
이들에게 그분께서 성령의 침례를 풍성히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
아 있어요. 매년 여러분이 자라는 것은 여러분이 살아
다. 하나님의 일꾼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세상의 어떤 명예와 영광도 줄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거든요.
없는 큰 능력으로 진리를 선포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과일나무를 심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가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 일꾼에게는 어디든지 성령이 함께하십니다. 제자
자라지 않고 열매도 맺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들에게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보혜사 성령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시편 기자는 “의인은 종려나무같
제자들의 것이자 우리 것입니다. 세상에서 미움 받고 자신의 실패와 실수
이 번성하며”라고 기록했어요.
를 인식하는 가운데 투쟁하고 씨름하는 영혼에게 성령께서는 모든 위기에
오늘 어제보다 더 자라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자란다
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슬픔과 고통으로 앞날이 어둡고 혼란해
면 무럭무럭 자라는 여러분의 모습이 부모님께 커다란
보여 무력감과 외로움을 느낄 때, 바로 그때가 믿음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
기쁨이 되겠지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가장 기쁘실 때는
로 성령께서 마음을 위로해 주시는 때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남다른 환경에서 영적인 무아경을 경험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결
이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자라나서 하나님을 더 사랑
정적인 증거는 아닙니다. 거룩함이란 황홀경이 아닙니다. 거룩함이란 하나
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나 형
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제들과 나누는 모습을 보는 여러분의 부모님의 마음은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빛 가운데 있을 때뿐 아니라 시련과
하늘에라도 닿은 듯 기쁘실 거예요.
어두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 따라 행하는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나무처럼 쑥쑥 자라기를 바라 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확신으로 하나님을 의지 하고 그분의 사랑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기쁘실까요? 여러분의 키
성령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반드시 정의 내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
와 몸이 자라는 것을 보는 기쁨도 크지만 여러분의 마
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위로자라고 설명하십니다. “진리의 영이 아
음과 믿음이 날마다 자라는 모습을 보는 하나님의 마
버지께로부터” 나온다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을 진리로 인도하실 때 성
음은 더욱더 크실 거예요. 우리 친구들, 하나님 안에서
령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한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요 15:26,
오늘도 어제보다 우리의 마음이 조금 더 자라는 하루
16:13, 한글킹제임스).
되세요! <사도행적>, 50~51
90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16일(수) 의란…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하나님을 만나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마 5:6).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요한복 음 1장 48절).
의는 거룩함이며 하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
요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의 제자 중 성경에 자주 언
이십니다(요일 4:16). 의란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의 모든
급되지 않는 한 명의 제자가 소개됩니다. 그 제자의 이
계명이 의로우므로” 그런 것입니다(시 119:172).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
름은 나다나엘입니다. 신약에는 나다나엘이 6번 언급
13:10)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의는 사랑이며, 사랑은 하나님의 빛과
되고 바돌로매라는 이름으로 4번 언급되고 있어요. 베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를 통해 실현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드로나 요한처럼 자주 언급되지 않아서 모르는 친구들
그분을 받아들일 때 의를 얻습니다.
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엄청난
의는 고통스런 몸부림이나 진 빠지는 고역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고 예
칭찬을 받은 제자예요. 예수님께서 무어라고 칭찬하셨
물이나 희생을 드려서 얻는 것도 아닙니다. 주리고 목마른 심정으로 그것
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을 보고 ‘이는 참이스라
을 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의는 거저 주어집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
엘 사람이며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구나’라고 칭찬하
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
셨어요.
이, 값없이…사라.” “그들이 내게서 얻은 의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나다나엘은 자신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신 예수님이 어
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사 55:1; 54:17; 렘
떤 분일지 궁금했겠지요?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나다나
23:6).
엘을 예수님께 데려오기 전에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인간의 어떤 힘도 영혼의 주림과 목마름을 채워 주지 못하는 반면, 예
때에 보았다고 말씀하셨어요. 무화과나무는 창세기의
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
에덴동산 이야기에서부터 등장하는 나무예요. 이스라
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엘 백성들에게는 흔하면서도 귀중한 나무이지요.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그런데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무엇을 했
…신체의 힘을 보존하기 위해 음식이 필요한 것처럼, 영적 생명을 유지
길래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을 눈여겨보시고 칭찬하신
하고 하나님의 사업에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온 떡, 곧 그리스
걸까요? 나다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기도하며 묵
도가 필요합니다. 생명과 활력을 유지시켜 주는 자양분을 신체에 계속 공
상하면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말
급받듯이, 영혼도 그리스도와 끊임없이 접촉하고 그분께 순종하고 완전히
씀을 읽으면서 메시아를 기다렸던 나다나엘은 말씀으
의존해야 합니다.
로 만났던 메시아를 직접 만나게 되고 그분의 제자가
…우리 구주의 완전한 품성을 깨달을 때 우리는 순결하신 그분의 모습
됩니다.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인정해 주는 스승을 만난
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면 알수
다는 것은 나다나엘의 생애에 커다란 축복이 되었지요.
록 품성에 대한 우리의 이상은 더욱 높아지고, 그리스도처럼 되고 싶은 열
여러분,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아무리 오랜 시간을
망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 손을 뻗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의
함께 있어도 지루하지 않지요? 헤어질 때는 서운하고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또 만나고 싶고요. 나다나엘은 가장 좋은 친구 예수님
(시 62:5)라고 말할 때 신적 요소가 인간과 결합합니다.
과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우리도 무
마음에 부족을 느낀다면,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면, 이것이야말로 그리 스도께서 마음에 역사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화과나무 아래는 아니더라도 기도와 말씀을 읽으며 예 수님을 만나는 시간과 특별한 장소를 정하면 어떨까요? 그 시간이 여러분에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
<산상보훈>, 18~19
길 바랍니다.
2016. 3.
91
3월 17일(목) 믿음의 눈으로 보아요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성화란…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누가복음 13장 19절).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여러분 중에 혹시 아무 재능이 없어서 고민하는 친
하나님이 그분의 영역에서 거룩하신 것처럼 타락한 인간도 그리스도를
구가 있나요? 속상하고 마음 아픈 친구들이 있다면 오
믿는 가운데 자기 영역에서 거룩해야 합니다.
늘 겨자씨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겨자씨를 본 적이 있
…백성을 다루시는 모든 일 가운데서 그분의 목표는 교회의 성화입니
나요?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이에요. 하지만 자라서
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그들을 택하셔서 거룩해질 수 있게 하셨습
공중의 새가 깃들 만큼 큰 나무가 되었어요. 물론 겨자
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주셔서 그들을 위해 죽게 하셨고 그들이 진
나무는 일년생 식물로 그 키가 많이 자라면 4미터 정도
리에 순종함으로 거룩해져서 미천한 자아가 제거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자라는 풀이랍니다. 그러나 일 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
께서는 개별적인 노력, 개별적인 굴복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안 그렇게 많이 자라서 새가 앉아 쉬어 갈 정도로 자란
주장하는 이들이 그분의 모습과 똑같아야, 그분의 성령께 지배받아야 하
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로 자기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
겨자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
지를 증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려주고 싶으신 것은 무엇일까요? 까만 선글라스를 쓰면
참된 성화는 사랑의 원칙을 실천하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사랑
세상이 다르게 보이지요? 파란 안경을 쓰면 세상이 또
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달라 보이겠지요? 믿음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본다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마음에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사람들의 삶에는
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아주 보잘것없고 작은 것
실제적인 경건이 나타날 것입니다. 품성은 순결하고, 고상하고, 숭고하고,
이라도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빛날 것입니다. 순결한 교리가 의의 행위에 녹아 있고 하늘의 규범이 거룩
예수님의 제자들은 겨자씨같이 보잘것없는 작은 자
한 행실에 스며 있을 것입니다.
들이었습니다. 갈릴리 해변에 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성화되고 싶으면 자기희생의 의미부터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들이고 작은 자들이었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
우리의 사랑은 동료에 대한 사랑 속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쉼은
을 택하셨고 믿음의 눈으로 그들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인내하며 봉사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행복은 겸손하고 근면하
들의 마음의 자세와 태도를 보셨어요. 겉으로 보기에
고 충실한 수고를 통해서 증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길
보잘것없고 작은 그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은 큰 꿈을 심
을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사람을 붙드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어 주셨습니다. 그들 안에 심겨진 씨앗이 자라서 큰 나 무가 되었습니다. 작은 씨앗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누구일까요? 물론
성화란 한 순간, 한 시간, 하루의 일이 아니라 한평생의 일입니다. 뛸 듯 이 기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해 끊임없이 죽고 끊임없이 그리스 도를 위해 살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시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실망하거나 낙담하
빈약하고 간헐적인 노력으로는 잘못을 바로잡을 수도 품성을 개혁할 수
지 마세요. 작은 겨자씨가 땅에 심겨져 새가 깃드는 나
도 없습니다. 길고 끈기 있는 노력, 쓰라린 훈련, 양보 없는 투쟁에 의해서
무로 자라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거든요. 그런
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투쟁이 얼마나 격심할지 우리는 단
하나님을 알게 되면 여러분은 더 이상 고민하거나 슬퍼
하루도 알 수 없습니다. 사탄의 통치 아래서 우리는 자아를 계속 굴복시켜
하지 않아도 돼요. 이제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님이 주
야 하고 욱여싼 죄를 계속 이겨 내야 합니다. 생명이 계속되는 한 멈출 곳
시는 꿈을 담고 우리도 믿음의 눈으로 보는 거예요. 예
은 없습니다. 완전히 해냈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은 없습니다. 성화란 일평
수님처럼요.
생 계속되는 순종의 결과입니다. <사도행적>, 559~561
92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18일(금) 성화는 성경의 가르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지혜롭고 부지런한 농부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한복음 15 장 1절).
성화에 관한 그릇된 이론 역시 신앙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군 상송면 계당리에 위치한 한 포도 농장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거나 거절한 결과입니다. 그 이론은 교리적으로 틀
주인의 이야기예요. 이분은 1,800평(축구장의 절반이
릴뿐더러 실생활에도 위험을 초래합니다. 이것이 보편적으로 환영받고 있
조금 넘는 넓이)의 하우스 안에서 포도 농사를 지으신
는 현실을 감안하면 성경이 여기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더더욱 확실히
대요.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설 안은 전체가 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로 연결되어 있고, 거기에 포도나무는 단 30주래요.
성경은 참된 성화에 대해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가장 활발하게 생명 활동을 하고 있는 포도나무는 한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라고 선언합
그루가 지름 30미터 정도의 공간에 넓게 퍼져서 3,000
니다. 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기를 원하
송이의 포도를 맺고 있다고 하네요. 보통의 포도나무가
노라”라고 기도합니다(살전 4:3; 5:23). 성화가 무엇이며 어떻게 얻는 것인
약 50송이를 맺는 것을 생각하면 상상이 되지 않지요?
지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구주께서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
그 농장 주인의 철학이 적힌 플래카드에 써 있는 말
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
이 인상적이었어요. “상농은 토양을 가꾸고 하농은 열
니다. 바울은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롬 15:16)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매만 가꾼다.” 농사를 잘 짓는 지혜로운 농사꾼은 토양
성령이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리의 성령이 오
을 가꾸고 농사일을 잘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농사꾼
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요 16:13)라고 말씀하
은 열매만 가꾼다는 말이지요. 튼튼하고 기름진 토양
셨습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주의 법은 진리”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을 위해서 일체의 화학 비료나 농약을 치지 않고 있었
율법에 새겨진 의의 위대한 원칙이 말씀과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소개되어
어요. 단 탄소질의 재료를 활용한 ‘탄소 순환 농법’을 쓰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그 재료라는 것
그대로 보여 줍니다. 따라서 그 율법에 순종할 때 이루어지는 품성 또한 거
이 참나무 톱밥, 대나무 톱밥, 버섯 배지, 표고버섯 배
룩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그런 품성의 완전한 모본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지 등을 투입했고, 비지, 쌀겨, 밀기울, 깻묵 등을 섞어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한다고 말씀
1년 정도 발효를 한다고 해요.
하셨습니다(요 15:10; 8:29).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그분처럼 되어야
또한 농약 대신에 그는 알카리성인 전복 껍질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그분의 거룩한 율법의 원칙에 일
1,300도 열에 구운 것을 산성의 감식초로 녹여서 발효
치하는 품성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성화입니다.
시킨 액체(유기 칼슘)를 잎에 뿌려 준다고 해요. 그리고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내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
숯가마에서 숯을 사서 토양 전체에 3년에 한 번씩 깔아
로만 가능합니다. 사도 바울은 신자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의 농장의 포도는 강인하게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
자라고 있었어요. 아무런 병충해도 입지 않는다고 해
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조언합니다(빌 2:12~13).
요. 토양을 돌보는 지혜로운 농군이지요?
그리스도인은 죄의 유혹을 느끼지만 언제나 그것에 대항하여 싸울 것입니
우리의 하늘 아버지도 부지런한 농부로 성경에 표현
다. 이때 그리스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능력
되고 있어요. 그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건강하게
과 연합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
자라도록 늘 돌보고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님께 감사합니다”(고전 15:57, 쉬운성경)라고 믿음으로 외치게 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469~470
2016. 3.
93
Daily
Devotional
3월 19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회개란…
아름답고 귀한 나무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 니”(베드로전서 2장 24절).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겪는 상심은 회개할 마음을 일으켜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고후 7:10, 공동번역).
여러분은 어떤 나무를 제일 좋아하나요? 저는 개인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옳을 수 있을까요? 죄인이 어떻게 의롭게
적으로 가을에 예쁜 물이 드는 단풍나무를 참 좋아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과 조화될 수
요. 저의 마음도 단풍나무처럼 예쁘게 물들 수 있다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는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오순
참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생
절 때의 군중과 똑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어찌할
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다고 해
꼬” 하고 부르짖었을 때 베드로의 첫마디는 “회개하라”(행 2:27~38)였습니
요. 캐나다에는 125년 된 철쭉의 일종인 나무가 아름
다. 얼마 뒤에는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행 3:19)라고
다운 나무로 뽑혔고요. 일본에 있는 144년 된 등나무는
했습니다.
밤에 불빛에 비친 모습이 동화 속에 나오는 한 장면 같
회개란 죄에 대해 후회하고 죄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얼마
았어요. 뉴질랜드의 바람에 휘둘린 나무, 미국 오리건
나 추악한 것인지 깨닫지 못하면 죄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죄
주의 단풍나무, 같은 주에 있는 이끼를 뒤집어쓴 너도
에서 떠나지 않으면 삶에 진정한 변화가 이르지 않습니다.
밤나무, 독일 본에 있는 벚나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
회개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 악행 때문에 고
나에 있는 엔젤 오크가 있어요. 브라질의 불꽃나무는
통 당할 것이 겁나서 자기 죄를 후회하거나 표면적으로만 개선하는 사람
정말 불이 활활 타오르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예멘의
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회개가 아닙니다. 저들은 죄 자
용의 피 나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세계에서 3번째
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고통 받게 될 일이 슬픈 것입니다. 장자의 명분을 영
로 큰 나무도 있었어요. 하와이에 있는 무지개 유칼립
원히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에서가 슬퍼한 것이 그런 것입니다. 자기 앞길
투스 나무는 마치 여러 유화 물감으로 나무 둥치를 칠
에 칼을 빼 들고 서 있는 천사를 보고 발람은 겁에 질려서 자기 죄를 인정
해 놓은 것 같았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보라색 꽃
했습니다. 목숨을 잃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이 피는 자카란다 나무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죄를 회개하지도, 뜻을 돌이키지도 않았고 악을 미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름다움을 찾을 뿐 아니라 함께 공유하길 원하는 분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들을 인터넷
가룟 유다는 자기 주님을 팔아 버린 뒤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 였도다”(마 27:4)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을 통해 찾아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예수님께서
이것은 무시무시한 정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범죄자의 심령
달리신 십자가 나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
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고백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임할 결과 때문에 그
다운 나무 같아요. 눈으로 보기에 예뻐서가 아니고 세
는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팔고 이스라
상에서 가장 비싼 나무라서도 아니에요. 그 십자가가
엘의 거룩하신 자를 배반한 일에 대해 가슴이 미어지는 깊은 슬픔을 느끼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십
지는 않았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고통 당할 때에 더 이상의 형
자가에서 그 수치와 고통을 참아 내셨기 때문이지요.
벌을 면하기 위해 자기 죄를 인정했지만 재앙이 그치자마자 다시 하나님을
그리고 마침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셨기 때문이지
거역했습니다. 이들 모두는 죄 때문에 거둘 결과 때문에 통탄했지 죄 자체
요. 이제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여러분의 믿음의 눈
를 뉘우치지는 않았습니다.
을 뜰 차례예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 십자가가 더 아름답고 귀한 나무가 되어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 의 다함없는 사랑을 속삭여 줄 거예요.
94 교회지남
<정로의 계단>, 23~24
Daily
Devotional
3월 20일(일) 하나님께 손을 뻗으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 하며”(예레 미야 2장 27절).
사도들과 선지자들 중 어느 누구도 죄가 없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셋째 날 나무를 만드시고 참 기뻐하셨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살았던 사람들, 고의로 악을 행하느니 차라리 목숨
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출
자체를 희생하고자 한 사람들, 하나님께서 거룩한 빛과 능력으로 영화롭
애굽기 20장 4절에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
게 하신 사람들도 자신의 본성에 죄악이 가득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들
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은 육신을 신뢰하거나 자신의 의를 주장하지도 않았고 전적으로 그리스도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의 의를 의지했습니다.
말며”라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은 모두 그와 같을 것입니다. 예수께 더욱 가
에게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까이 가면 갈수록, 그분의 순결한 품성을 더욱 분명히 알면 알수록 우리
의 말씀을 잊고 나무를 향하여 자신들의 아버지라 하
는 더욱더 죄의 극악함을 알게 되고 자신을 높일 마음이 더욱더 적어질 것
며 경배하였어요. 나무가 그들의 아버지가 아니라 나무
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뻗고, 가슴을 치는 회개를 열렬하게
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이신 것을 잊어버
계속할 것이며, 그분 앞에 마음을 겸비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리는 슬픈 일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매 발걸음 전진할수록 회개는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무가 우리 삶에 참으로 쓸모 있고 하는 일도 많은
만 능력을 얻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요. 책상도 되고 의자도 되고 침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내게는 우
대도 되고 책을 꽂아 놓는 책꽂이도 됩니다. 우리가 매
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일 쓰는 연필도 되고 공책도 되고 우리가 음식을 먹도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
록 수저도 되고 그릇도 됩니다. 방을 따뜻하게 해 주는
여 그러하니라”(롬 7:18; 갈 6:14).
땔감도 되고 사람들이 쉬어 가는 정자도 되고 사람들
하나님 백성의 거룩한 투쟁의 역사, 그들의 기도와 눈물을 천사들이 기
이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을 돕는 계단도 됩니다. 할아
록하게 합시다. 그러나 인간의 입술에서 “나는 죄가 없다. 나는 거룩하다.”
버지, 할머니를 돕는 지팡이도 되고 멋진 집도 되고 맛
는 선언이 튀어나와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일은 없도록 하십시오. 성화된
난 열매도 제공해 주고 나무를 태운 숯은 우리 건강에
입술은 결코 그와 같은 신성 모독적인 말을 꺼내지 않을 것입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나무가 타고 남은 재는 밭의 좋은 거
…자신이 거룩하다고 큰 소리로 주장하고 싶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름이 됩니다.
거울처럼 들여다보십시오. 율법의 원대한 요구를 깨닫는다면, 생각과 의도
이렇게 쓸모가 많은 나무지만 나무가 우리의 아버지
를 감찰하는 율법의 역할을 확인한다면 죄 없다고 자랑하지 않을 것입니
는 아니지요. 나무는 하늘 아버지가 우리를 위해 창조
다. 요한은 자신을 형제들과 구분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일
주간 셋째 날에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 나무를 보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
고 절한다는 건 마치 엄마, 아빠께서 사다 주신 선물이
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 1:10).
너무 좋아 선물로 받은 로봇이나 인형을 엄마, 아빠보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속에 거한다면 우리의
다 더 좋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입니다. 무엇이 더
감정, 우리의 생각, 우리의 행동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할 것입니다. 성화된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지혜롭게 분별하고 선물을 주신
마음은 하나님 율법의 교훈과 일치합니다.
분을 잊지 않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사도행적>, 561~563
2016. 3.
95
Daily
Devotional
3월 21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회개의 본보기
시냇가에 심은 나무 “그들은 마치 시냇가에 옮겨 심은 나무와 같습니다”(시 편 1편 3절, 쉬운성경).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시 51:10).
제가 여러분에게 짠맛이 나는 백색의 결정체를 준다
마음이 성령의 감화에 굴복하면 양심이 일깨워집니다. 그러면 죄의 존재
면 맛볼 용감한 어린이가 있을까요? 제가 짠맛이 나는
인 인간도 하늘과 땅에 있는 하나님 정부의 기초인 거룩한 율법의 깊은 뜻
흑갈색 액체를 여러분에게 준다면 맛볼 친구가 있나요?
과 신성성을 얼마만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
그렇다면 쌀, 보리 따위로 질게 지은 밥이나 떡가루 또
취는 빛”이 심령의 구석구석을 비추어 암흑 가운데 감춰진 것들이 드러나
는 되게 쑨 죽에, 메줏가루, 고춧가루, 소금을 넣어 섞어
게 됩니다(요 1:9). 죄에 대한 자각은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습니다. 죄인은
서 만든 붉은 빛깔의 것을 맛볼 친구는요? 제가 설명한
여호와의 의를 깨닫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분 앞에 자신의 죄악과
내용을 듣고 무엇인지 알겠나요? 여러분이 알겠다고 손
불결함을 지니고 나아간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사
을 드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해요. 하지만 무엇인지
랑, 거룩한 아름다움, 순결의 기쁨을 발견합니다. 자신이 정결케 되어 하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맛을 보는 겁니다. 여러분도 짐
늘과 교통할 수 있기를 갈망하게 됩니다.
작했겠지만 소금, 간장 그리고 고추장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의 맛을 내는 대표적인 것들이지요.
다윗이 죄를 범한 뒤 드린 기도에서는 진정으로 죄를 뉘우친다는 게 무 엇인지 나타납니다. 그는 진실한 마음으로 뼈저리게 회개했습니다. 죄를
여러분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라는
변명하려는 노력도 없었고 정해진 형벌을 피하려는 마음으로 기도하지도
속담이 있어요. 아시지요? 소금통이 가까이 있어도 그
않았습니다. 자기 죄의 사악함, 자기 영혼의 더러움을 실감했고 자기 죄를
소금을 집어서 음식에 넣어야 그 소금이 음식에 배어
역겨워했습니다. 그가 기도한 것은 죄 사함 받기 위해서만 아니라 마음의
음식을 맛나게 만듭니다. 간장이나 고추장도 마찬가지
순결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성결의 기쁨, 즉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
지요.
고 교제하기를 갈망했습니다.
시편 1편에는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시 들지 않는 나무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나무는 시냇가
이러한 회개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승천하셔서 사람들 에게 선물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에 옮겨 심은 나무예요. 비가 오지 않고 가뭄이 들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28)라는 그리
도 걱정 없겠네요. 그런데 여호와의 가르침을 즐거워하
스도의 초청에 응하기 위해 죄인이 먼저 회개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치지
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을 시냇
않습니다. 진정한 회개란 그리스도에게서 말미암는 은혜로 일어나는 것입
가에 옮겨 심은 나무와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주
니다. 베드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며 그 뜻을 밝히 알
고 있어요.
렸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행 5:31). 그리스도 없이 죄 사함 받
물은 성경입니다. 이 성경을 여러분의 책꽂이에 잘 두고
을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의 양심을 깨우쳐 주시지 않으면
매일 바라보는 것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요? 음식
회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은 맛을 보아야 알게 되듯이 성경은 직접 읽어 보고 하
모든 옳은 충동은 그리스도께로 말미암습니다. 오직 그분만이 죄를 역
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여러분에게 깨닫게 하신 것을 직
겨워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진리와 순결을 갈망하고 자
접 실천해 보는 것이 여러분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
신의 죄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 그분의 성령이 이미 마음에 활동하고
게 해 주겠지요? 시냇가에 옮겨 심은 나무처럼 좋은 열
계신 것입니다.
매를 맺고 잎이 시들지 않는 푸른 나무가 되길 기도할 게요.
96 교회지남
<정로의 계단>, 24~26
Daily
Devotional
3월 22일(화) 회복의 첫 단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우리는 소중해요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 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그의 숲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수할 수 있으리라”(이사야 10장 19절).
자기의 죄를 인정하면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지 않는다면 용서의
성경 이사야에서 보면 10장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이
첫 단계도 밟지 못한 것입니다. 더 이상 회개할 것이 없을 만큼 회개하지
야기가 나와요. 숲에 남은 나무의 수가 아주 적어서 아
않았다면, 자신의 더러움에 치를 떨고 참된 겸손으로 마음을 찢으며 죄를
이도 셀 수 있을 정도라는 말씀이 나오거든요. 무슨 일
고백하지 않았다면, 아직 진정으로 죄 용서를 구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렇게 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 하나님의 평화를 한 번도 얻지 못한 것
기원전 722년, 북방 이스라엘 백성들이 앗수르(아시
입니다. 과거의 죄를 용서받지 못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마음을 낮추어
리아)의 침략을 받아 거의 모든 사람이 잡혀가거나 죽
진리의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가르
는 슬픈 일이 이스라엘에 있었어요. 그리고 남은 사람
침이 있습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죄를 자백할 때는 진실하고 허심탄회
이 아주 적다는 것을 성경이 나무의 수로 비유하여 표
해야 합니다. 죄인은 쫓기는 마음으로 자백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거망동
현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사랑이
하고 무례한 태도로 시인하는 것도 안 됩니다. 죄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지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우리는 다 헤아릴 수
못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자백을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영혼 깊은 곳에서
없겠지요? 왜냐하면 하나님께는 우리 모두가 너무나 소
쏟아져 나오는 고백만이 하나님께 무한한 동정을 얻습니다.
중하니까요.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충심 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
여러분, 이 숫자는 무엇일까요? 23,741. 제가 사 는 대전시 용전동 주민 수입니다. 그렇다면 1,551,931
진정한 자복은 언제든지 구체적입니다. 지은 죄를 꼭 지적하여 자백합니
는 무슨 숫자일까요? 대전시 인구수입니다. 그렇다면
다. 하나님께만 고백해야 할 죄가 있고, 피해 입은 당사자에게 고백해야 할
51,448,183은요? 대한민국 인구수입니다. 현재 세계 26
죄가 있습니다. 공적인 죄를 저질러 공중 앞에서 자백해야 할 것도 있습니
위랍니다. 그러면 7,358,293, 586은 무엇일까요? 2015
다. 그중 어떤 것이든지 죄를 정확하게 짚어서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년 8월 7일 저녁 9시 30분에 찍힌 세계 인구수입니다.
…진정한 회개와 개혁이 따르지 않는 고백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지구에 살고 있네요.
또한 결정적인 변화가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이 세상에 사람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아도 하나님
전부 제거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죄를 진정으로 뉘우칠 때 보이는 모습입
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알고 계셔요. 큰 사랑
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몸을 씻어라. 깨
과 관심으로 늘 우리를 지켜 보호해 주는 분이 계시다
끗이 씻어라. 내 앞에서 못된 짓은 하지 말아라. 그래, 이제는 악한 짓을
는 것을 잊지 않기로 해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
그만두어라”(사 1:16, 현대어성경). …사도 바울은 회개에 대해 이렇게 말했
실 때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다 하늘나라에 데려가고 싶
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이 근심은 여러분에게 간절함과 자신에 대
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주변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에게
한 해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고후 7:11, 현대인의 성경).
전하면 어떨까요? 머리카락도 세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 시고 하나하나 특별하게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천국
<정로의 계단>, 37~39
에 데려갈 사람 수가 어린 아이도 셀 수 있을 만큼 적다 면 너무 슬프겠지요?
2016. 3.
97
3월 23일(수) 고통 받는 나무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회개하게 해 달라는 기도
“모든 창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 받는 것 을 우리가 아노니”(로마서 8장 22절, 한글킹제임스).
“사람을 회개시키려고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롬 2:4, 공동번역).
여러분이 매일 숨 쉬는 공기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알
만물 속에 활동하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에도 똑같이 활동하십니
고 있나요? 매일 숨 쉬는 공기가 오염된 것은 우리의 삶
다. 그들에게 없는 무언가를 애타게 갈망하게 만드십니다. 세상은 그 갈망
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을 채워 주지 못합니다. 평화와 쉼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 다시 말해 그
우리나라에서 대기 오염 피해가 문제가 된 첫 사례는
리스도의 은혜와 성결한 기쁨을 추구하라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들에게
1930년대 흥남에 있는 질소 비료 공장에서 배출된 매
호소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눈에 띄게 또는 보이지 않게 영향력을 행
연과 아황산가스가 주위 수십 킬로미터에 이르는 경작
사하시면서 사람들이 공허한 죄의 쾌락에서 돌이켜 무한한 복에 이끌리도
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일이라고 해요. 그 후 우리나
록 끊임없이 일하십니다. 그들은 주님 안에서 그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라 대기는 점점 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지요?
상의 터진 웅덩이에서 마실 것을 찾아 헛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님께
1965년에는 경기도 화성군 반월의 유황 제조 공장 에서 배출된 매연으로 인해 인근 리기다소나무 숲이 다
서 말씀하십니다.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 를 받으라”(계 22:17).
죽게 되어 공장이 철거된 사례가 있다고 해요. 1967년
세상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무엇을 갈망한다면, 이 갈망이야말
에는 경남 울산의 석유 화학 공단 부근의 과수원에서
로 마음에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음성인 줄 아십시오. 회개할 수 있게 해
열매가 제대로 익지 않은 기록이 있으며, 1969년에는
달라고,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과 완전한 순결을 보여 달라고 구하십시
강원도 삼척의 동양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된 분진으로
오. 구주의 삶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 즉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
인근 소나무, 과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은 일이 있
웃에 대한 사랑이 완전하게 예시되었습니다. 자선, 이기심 없는 사랑은 그
답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울산, 여천 등에 대규모
분의 마음에 생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을 바라볼 때, 구주의 빛이
의 공업 단지들이 건설되면서 주변 나무들이 큰 피해를
우리에게 비칠 때 우리는 자신의 죄를 발견합니다.
입었고, 현재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더불어 대도시화가
니고데모처럼 우리는 자신의 삶이 올곧고 윤리적으로 바르며 일반적인
이루어지면서 도시의 가로수 및 조경수, 주변 도시림 등
죄인처럼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일이 없다고 자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
이 만성적인 대기 오염과 산성비의 피해에 노출되어 피
나 마음에 그리스도의 빛이 비치면 자신이 얼마나 불결한지 깨닫게 될 것
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니다. 모든 행실을 더럽힌 이기적인 동기,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발견할
어린이 여러분,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무들이 고통을
것입니다. 자신의 의가 더러운 옷 같으며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자기를 더
받고 있어요. 사람처럼 나무도 병을 얻게 되는데 대부
러운 죄에서 깨끗이 씻어 주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분 대기 오염과 흙의 오염으로 인해 아파하고 있어요.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병들고 아픈 것뿐 아니라 나무들도 사람들의 욕심과 무분별한 행동으로 병들고 아파하고 있어요. 하
하나님의 영광스런 빛줄기, 그리스도 순결에서 발산되는 빛은 마음을 꿰뚫고 모든 오점을 고통스러울 만큼 분명히 드러냅니다.
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잘 보호하도록 우리에게 미션
…이것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이기심에 치를 떨고 자기 사랑에 대해
을 주셨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작은
역겨워하며 그리스도의 의를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품성에
것부터 실천해서 우리에게 늘 도움을 주는 나무를 우리
조화되는 순결한 마음을 얻고자 할 것입니다.
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로의 계단>, 28~29
98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24일(목) 미루면 안 되는 이유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나뭇잎이 주는 교훈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행 24:25).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 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편 103편 14절).
미루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죄를 버리고 예수를 통해 마음의 순결을
여러분, 3월 한 달 동안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얻는 일은 지체하면 안 됩니다. 여기에 실패하여 영원히 잃어버림 당한 사
있어요. 그동안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종류의 나무에
람이 수백만 명입니다.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짧고 불확실한지에 대해서는
대해서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호소에 순종하기를 지체하면 무
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요. 산에 가 보면 나무의 종류가
서운 위험에 빠집니다. 그 위험이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작은 죄라도 그냥 두면 무한한 피해가 온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정복하지 못한 것이 우리를 정복하고 우리를 멸망시킬 것입니다.
그런데 나무의 종류를 어떻게 구분하지요? 이 나무 는 참나무, 저 나무는 호두나무, 요 나무는 감나무라고
금지된 과일을 먹는 사소한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무서운 결과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무를 잘
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아담과 하와는 스스로를 합리화했습니다. 그
아는 박사님들은 나무의 가지만 보고도 나무의 종류를
러나 이 작은 일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거룩한 율법을 범한 것이며 그것
알아낼 수 있겠지만 우리 친구들과 저는 그건 어려울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과 분리되었고 죽음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재앙의 문
것 같아요. 대신 나뭇잎을 보면 나무의 종류를 알기가
이 세상에 열렸습니다. 인류의 첫 조상이 불순종했기 때문에 이 땅에는
훨씬 쉬워요.
슬픔의 울부짖음이 그치지 않고 피조물이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있
하나님께서는 나무마다 다른 모양의 잎을 만드셨어
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반역한 결과는 하늘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갈
요.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나뭇잎을 디자인하실 수 있
보리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범죄를 속하기 위해 치러진 놀라운
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 나는 남과 다
희생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죄를 사소하게 여기지 맙시다.
르다고 속상해하는 친구가 있나요? 산에 나뭇잎을 보
죄를 범하는 행동, 그리스도의 은혜를 멸시하고 저버리는 일에는 결과가
세요. 나뭇잎이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은
따릅니다. 마음이 굳어지고 의지가 약해지고 지각이 마비되고 성령의 간
굴참나무, 저것은 밤나무, 요것은 소나무…이렇게 나무
절한 탄원에 미온적일 뿐 아니라 반응할 힘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를 구분할 수 있는 거예요. 나무들을 다 다르게 만드신
…못된 성질 하나, 한 가지 악한 욕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면 결국 복 음의 능력이 모두 힘을 잃습니다. 죄악을 허용하면 하나님을 싫어하는 정
하나님께서는 우리 친구들이 속상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세요.
신이 강해집니다. 진리를 노골적으로 불신하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
시편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체질을 아신다고 하셨
람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악을 무시하는 문제에 대해 성경에서 솔로
어요. 그러니까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우리 몸의 생리
몬의 말처럼 두려운 경고는 없습니다.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적 성질이나 건강상의 특질 등을 잘 알고 계실 뿐 아니
줄에 매이나니”(잠 5:22).
라 우리의 마음 상태도 잘 알고 계셔요.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오늘부터는 속상해하 <정로의 계단>, 32~34
지 않기로 해요. 그리고 나의 다름뿐 아니라 다른 친구 들의 다른 모습도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서 예쁘게 보 는 친구들이 되면 참 좋겠어요. 우리가 나무에게서 배 울 중요한 교훈이네요.
2016. 3.
99
Daily
Devotional
3월 25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의지의 힘
참고 견뎌요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 한 것을 아노라”(요한계시록 2장 3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 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제가 설명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친구가 있을까요?
구주께서는 죄인을 부족하고 불완전하고 연약한 상태 그대로 받으십니
이것을 맞춘다면 여러분은 나무와 식물에 대단한 관심
다. 죄에서 깨끗이 씻어 주시고 자기 피로 구속하실 뿐 아니라 그분의 멍에
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여러 양지
를 메고 그 짐을 지려는 모든 사람의 진심 어린 갈망을 채워 주십니다. 생
바른 곳에 흔한 덩굴성 낙엽관목입니다. ‘겨우살이덩굴’
명의 양식을 얻으려고 나오는 모든 자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는 것이 그분
이라고도 불리는데 꽃 색깔이 처음에는 흰색이나 나중
의 뜻이십니다. 불순종하는 자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최고의 행복으로 이
에는 노란색으로 변해요.
끄는 의무만을 이행하라고 그분은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참되고 즐거운
제가 이 관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름 때문입니
삶이란 영광의 소망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 이것은 인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참을 인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수 있을까?’라고 묻는 사람이 많습니
(忍)에 겨울 동(冬)의 뜻을 가진 이 식물은 그 이름대로
다. 여러분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고 싶어 하지만 도덕적 힘이 약해서 유
모진 겨울을 얇은 이파리 몇 개로 견디는 식물입니다.
혹에 패배하고 죄 된 삶의 습관에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약속과
추운 겨울을 견디는 나무의 모습을 이름으로 보여 주
결심은 썩어 버린 새끼줄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생각과 동기와 애
는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정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약속을 어기고 맹세를 이행치 못했던 사
나무가 잎을 떨어뜨리고 추운 겨울을 지내는 모습을
실을 깨달으면 자신의 진실성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고 하나님께서 받아 주
보면 왜 그리 안쓰러운지요. 여러분도 그렇지요? 잎이
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
무성할 때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러분은 의지의 참된 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본성에 내재된 다스리
있는 모습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
는 힘입니다. 결정하고 선택하는 힘입니다. 만사는 의지를 옳게 활용하느냐
히 겨울나무를 보다가 그 나무가 참 아름다워 보이기
에 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선택할 힘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활
시작했어요. ‘잎도 없이 앙상한 나무가 아름다워 보이다
용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을 고칠 수 없고 스스로 하나님께 애
니요?’라고 묻는 친구들이 있겠지요? 그럼 우리나라를
착을 둘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널리 알린 유명한 발레리나 강수진을 알고 있나요? 그
여러분은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안에
분의 발이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지요. 사진으로 그분
서 그분이 활동하십니다. 그분이 기뻐하시는 대로 여러분이 뜻을 정하고
의 발을 본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어때요 여러분? 그
움직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본성 전체가 그리스도의 성령께 지
발이 아름다운가요? 하루 19시간씩 연습하고 일 년에
배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애정이 그분에게 집중되고 그분과 일치하게 생
1,000켤레의 토슈즈를 버린 그 발은 겉보기는 흉하지
각할 것입니다.
만 가장 아름다운 발이 아닐까요?
선하고 거룩한 것을 바라는 것 자체는 옳지만 그것만으로 그친다면 아
추운 겨울을 견디며 봄을 기다리는 나무는 앙상한
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라고 원하지만 멸망하는 사람
가지만 남아 있지만 아름답습니다. 꽃이 피고 잎이 무
이 많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자기 뜻을 굽힐 정도까지는 이르
성한 시기를 지나 열매를 맺고 난 나무의 앙상한 모습
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금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다시 올 봄을 묵묵히 준비하
의지를 옳게 활용하면 삶에 총체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앙상한 나무는 우리에게 속삭
자기 뜻을 굽히는 사람은 모든 통치자와 권력자를 뛰어넘는 능력을 얻습니
입니다. ‘낙담하지 말아요 친구. 곧 봄이 와요. 여러분의
다. 그런 사람은 하늘에서 오는 힘을 얻어 굳세지며 끊임없이 하나님께 굴
기다리고 견디는 모습도 아름다워요.’
복함으로 새로운 삶,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정로의 계단>, 46~48
100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26일(안) 새로운 탄생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솔방울에 심은 사랑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여호와께서…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도 다”(신명기 32장 10절).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죽음으로 하늘 아버지의 율법을 폐지하셨다는 주
제가 사는 이곳 대전새하늘교회로 이사 오고 봄이
장은 근거 없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되거나 폐지될 수 있다면
된 어느 날 지붕에 뭔가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
사람을 죄의 형벌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실 필요도 없었
놀라서 나가 본 적이 있어요. 소리가 났던 곳으로 달려
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율법을 폐지하기는커녕 율법의 불변성을
가 봤더니 울타리 너머에 있는 전나무에서 솔방울이 떨
증명해 줍니다.
어져서 마당에 뒹굴고 있었어요. 솔방울이 예뻐서 몇
하나님의 율법은 그 특성상 변할 수가 없습니다. 율법은 그것을 만든 분
개 마당가에 두었어요. 비가 오고 난 후 나가 보았더니
의 뜻과 품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그분의 율법도
솔방울이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어요. 다시 햇볕이 쨍하
사랑입니다. 율법의 두 가지 큰 원칙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고 난 후 며칠이 지나서 보니 솔방울이 활짝 피어 있었
사랑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롬 13:10). 하나님의 품성은 의와
어요.
진리입니다. 그분 율법의 본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님의 법
호기심이 발동한 저는 솔방울을 물에 담가 보았지요.
은 진실합니다. 주님의 계명들은 모두 의로우니”라고 말합니다(시 119:142,
그랬더니 솔방울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움츠러들었
172, 표준새번역). 또 바울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어요. 하나님께서 솔방울의 씨를 보호하기 위해 멋진
선하도다”라고 주장합니다(롬 7:12). 이처럼 율법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설계를 해 놓으신 것이지요. 우산처럼 펴졌다 오므렸다
표현한 것이므로 그것을 지은 분과 마찬가지로 항구적이어야 합니다.
하는 솔방울이 너무나 신기했어요. 그리고 솔방울의 씨
회개와 성화란 사람을 하나님 율법의 원칙과 일치되게 만들어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태초에 사람은 하나님의 모습대로 창
를 보호하기 위해 멋진 설계를 해 놓으신 하나님의 솜 씨가 놀라웠어요.
조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과 본성에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의의
솔방울에 들어 있는 씨앗은 건조하고 가벼워야 바람
원칙이 그의 마음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창조주와 사람을 분
에 의해 멀리 날아갈 수가 있어요. 솔방울 안에 씨앗
리시켰습니다.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젖으면 씨가 날아갈 수 없으니까 씨를 보호하기 위
그의 마음은 하나님 율법의 원칙과 반대되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
해 솔방울이 닫히게 되는 것이지요. 어린이 여러분, 솔
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
방울 안의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해 놓으신
도 없음이라”(롬 8:7).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
우산 같은 멋진 설계가 놀랍지요?
아들을 보내 주시어”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전나무에 달린 작은 솔방울이 오늘 우리에게 속삭여
그리스도의 은덕을 통해 창조주와 다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네요. ‘내가 가진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위로부터 새 생명을
만들어 놓으신 멋진 설계를 봐. 걱정하지 마, 친구. 하나
받아야 합니다. 이런 변화가 거듭남입니다. 이것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님께서 너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실 거야. 힘들 때마다
볼 수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멋지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을 의지해. 그분은 너
하나님과 화목하는 첫 단계는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죄는 불법이라.”
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실 거야.’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요일 3:4; 롬 3:20). 죄인이 죄를 깨달으려 면 먼저 자기의 품성을 하나님의 위대한 의의 표준에 비추어서 살펴보아 야 합니다. 그것은 완전한 의의 품성을 보여 주는 거울이며 죄인이 자신의 결함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466~467
2016. 3.
101
Daily
Devotional
3월 27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믿으라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애굽기 15장 26절).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막 5:36).
나무도 상처를 입을까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
여러분 스스로는 지난 잘못을 속죄할 수도 없고 자기의 마음을 고칠 수
무도 상처를 입는답니다. 주변의 나무를 살펴보면 줄기
도 없고 자신을 성결케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위아래에 나무껍질이 벗겨져 생긴 크고 작은 상처들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믿으십시
볼 수 있어요. 속살이 휑하니 드러난 큰 상처는 나무에
오. 죄를 고백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그분을 섬기기로 결심하
게 치명적이겠지요?
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확실히 이행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일부러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공
그 약속을 믿는다면, 여러분이 용서받고 깨끗해질 것을 믿는다면, 하나님
사 중에 나무를 옮기다가도 상처가 나겠지요. 도로 공
께서는 이것을 사실로 만들어 주십니다. 자신이 나았다고 믿은 중풍병자
사나 각종 공사 중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야생 동물
에게 예수님이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신 것처럼 여러분은 완전히 회복됩니
에 의해서 피해를 보기도 하겠지요. 상처를 빨리 치료
다.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나무의 겉껍질과 속껍질
나았다고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이렇게 말하십시오. “나는 믿는다.
안에 물과 영양분을 날라 주는 형성층이 다치면 나무가
느껴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것
자라는 데 치명타를 입게 되며 드러난 상처 부위를 통
을”(정로, 51).
해 병원균이 침입하여 나무를 썩게 만들고 말아요.
율법은 사람에게 자기 죄를 보여 주지만 죄를 치료해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 상처가 났을 때 새살이 돋
율법은 순종하는 자에게 생명을 약속해 주지만 그것을 범한 결과는 죽음
아서 상처가 아물도록 하신 것처럼 나무의 상처를 아물
이라고 선고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죄의 저주와 더러움에서
도록 나무를 만들어 주셨어요. 나무의 껍질 안쪽에 형
인간을 해방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였으므로 하나님께 회개
성층에서 유합 조직이 자라나 나무의 상처를 서서히 감
하고 그리스도를 그의 속죄 제물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전에 지은 죄를
싸도록 만들어 주셨답니다.
간과하심으로” 용서를 받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그렇게 하
여러분의 마음에도 보이지 않는 상처가 있지요? 나무
나님의 자녀가 되어 양자의 영을 받고 “아바 아버지”라고 외치게 됩니다.
의 상처를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의
새로 태어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율법과 일치되며 하나님과 조화를
상처도 치료해 주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룹니다. 죄인의 마음에 이 위대한 변화가 생기면 그는 죽음에서 생명으
성경의 여러 곳에 여러분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줄
로, 죄에서 성결로, 범죄와 반역에서 순종과 충성으로 옮겨집니다. 하나님
약이 있답니다. 여러분만의 특별한 색연필 색을 골라 어
과 멀었던 옛 생애는 끝나고 화목한 삶, 믿음과 사랑의 삶이 시작됩니다.
떤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는지 표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
시해 보면 어떨까요? 혹시 나무의 상처가 치유되는 모
지게”(롬 8:4) 됩니다. 그때 마음에서는 이런 외침이 울립니다. “얼마나 내
습을 보게 되면 그 나무가 들려주는 음성을 들어 보세
가 주의 법을 사랑하는지, 나는 하루 종일 그것만을 깊이 생각합니다”(시
요. ‘하나님께서도 너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싶
119:97, 쉬운성경).
으셔. 네 마음을 하나님께 열어 보여 드리렴.’
…율법이 없으면 하나님의 신성성과 순결 그리고 자신의 죄와 불결에 대 해 바른 개념을 지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죄에 대해 진정으로 깨닫지 못 하고 회개할 필요도 느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속절없는 상 태를 알지 못하고 속죄하는 그리스도의 피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지도 않습 니다. 마음의 혁신적인 변화도, 삶의 개혁도 없이 구원의 희망을 품습니다. 그런 식으로 피상적인 회개가 보편화되고 그리스도와 하나 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교회에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쟁투, 467~468).
102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28일(월) 십자가 그늘 밑에서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약이 되어요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 습니다”(갈 6:14, 표준새번역).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 라”(에스겔 47장 12절).
갈보리 십자가의 그늘 밑을 걷는 사람은 자기를 예찬하거나 죄에서 해방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무들을 연구한 많은 사람은 옛
됐다고 떠벌리지 않습니다. 심장이 터질 만큼 하나님의 아들이 고뇌하신
날부터 나무의 잎이나 열매 그리고 나무껍질이 사람의
이유가 자신의 죄 때문이었음을 그들은 느낍니다. 그런 생각으로 자기를
병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낮춥니다. 그리스도와 가장 가까이 사는 사람은 인간의 죄악과 약점을 가
사람이 나무의 혜택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어요. 제
장 분명히 깨닫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은덕을 유일
가 앞에서 퀴즈로 냈던 인동덩굴도 약성이 다양하다고
한 희망으로 삼습니다.
해요. 줄기·잎·꽃·뿌리까지 약으로 쓰이므로 버릴 것
오늘날의 종교계에서 성화를 두드러지게 논의하고 있지만 그것이 자기
이 없다고 해요. 게다가 우리나라 곳곳의 산기슭, 논,
를 높이고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정신과 결부되어 성서적인 신앙과는
밭둑, 개울가, 길섶에서 흔히 자라므로 구하기도 쉽지
거리가 멀어져 버렸습니다. 그런 사람은 성화를 순간적인 것이라고 가르치
요? 인동을 만병의 약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중국
며, 믿음만 있으면 그런 성화를 통해 완전히 거룩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에서는 인삼보다 더 나은 약초라고 주장한데요. 무엇보
“믿기만 하라. 그러면 복은 따 놓은 당상이다.”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받는
다 인동꽃과 인동덩굴은 모든 염증을 없애는 데 가장
사람 편에서는 그 외에 아무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말합니다. 동시
좋은 약초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에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권위를 부정하며 계명을 지켜야 할 의무에서
하나님께서 다른 나무들에도 인동처럼 우리 몸을 치
해방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분의 뜻과 본성 그리고 그분이 기뻐하
료하는 약을 넣어 두셨겠지요? 땅콩 박사 조지 워싱턴
시는 게 무엇인지를 밝혀 놓은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그분의 뜻과 품
카버 박사님은 ‘하나님의 작은 실험실’이라는 연구소를
성에 맞게 거룩해질 수 있다는 말이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일까요?
만들었어요. 우주의 창조자가 되신 하나님이 자신이 가
투쟁도 극기도 세상의 어리석음을 버리는 일도 요구하지 않는 간편한 신
진 과학적 영감의 원천임을 알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
앙을 찾는 세태 때문에 믿음만 있으면 된다는 교리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
며 열심히 연구했어요. 그 결과 땅콩으로 105가지의 식
다. 그러나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품과 200가지의 실용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분이 한
…이렇게 사람을 유혹에 빠뜨리는, 행함 없는 믿음의 교리를 성경은 반
말이 제 가슴을 울렸어요. “하나님께서 커튼을 열어 주
대합니다. 은혜를 받는 데 필요한 조건은 이행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은
시지 않는다면 저는 무능할 따름입니다.” 범사에 하나
총을 받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억측입니다. 참된 믿음이란
님을 인정하고 그 갈 길을 지도받은 조지 워싱턴 카버
성경의 약속과 말씀에 기초한 것입니다.
박사님의 연구 결과의 혜택을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님의 요구 중 한 가지를 의도적으로 거스르면서도 거룩해질 수 있다
누리고 있어요.
고 스스로를 속이지 마십시오. 알면서도 죄를 저지르는 것은 성령의 음성
하나님께서 나무에 넣어 두신 놀라운 신비를 많은
을 묵살시키고 영혼을 하나님에게서 떼어 버리는 짓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밝혀내고 있지만 아직도 밝혀낼 것이 참 많겠지
하늘과 땅에 주신 유일한 성결의 표준으로 측정해 보지 않고서는 어느 누
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제2, 제3의 조지 워싱턴 카
구를 거룩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버 박사님 같은 사람들이 되면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각 시대의 쟁투>, 471~472
만드신 놀라운 천연계의 신비를 밝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멋진 꿈을 꾸어 봅시다.
2016. 3.
103
3월 29일(화) 하나님 안에서 변신
Daily
Devotional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구주의 은혜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 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출애 굽기 25장 10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 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출애굽기 25장부터 38장을 보면 조각목이라는 말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합니다. 주님의 의가 아니고서는 은
26번이 나옵니다. 여러분, 조각목이 무엇일까요? 하나
혜의 언약에 깃든 복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복
님께서 거하시는 성소 안의 법궤와 떡상, 분향단 등 성
을 얻기 위해 오랫동안 바라고 노력했지만 얻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얻을
전 안에 있는 기구들뿐 아니라 성전 밖에 있는 번제단
만한 무언가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입
그리고 번제단을 운반할 때 쓰는 채가 모두 조각목으로
니다. 예수님을 살아 계신 구주로 믿고 자신에게서는 눈을 떼어야 하는데
만들어졌어요. 성막을 지을 때 사용된 모든 목재는 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스스로의 은혜와 업적으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각목을 사용한 것이지요.
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구원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한글킹제임스 성경에는 싯팀나무라고 번역이 되어 있
주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십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는데 생각해 보세요. 바위와 자갈과 모래밖에 없는 건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
조한 땅, 햇볕이 따갑고 거센 바람이 부는 시내 산의 극
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 숨김
한 기후와 환경을 견뎌 내는 나무는 싯팀나무밖에 없
없는 이 약속을 믿어야만 합니다. 믿음이 기분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요. 이 나무는 커 봐야 3미터 내외로 가지가 밑동부
우리는 마치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자신을 바라보지만 우
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올라와 목재로 사용할 수 없는
리에게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 우
데다가 잔가지가 많이 뻗어 있으며, 가지에 가시가 많은
리의 정당성, 우리의 의는 그분께 있습니다. 우리에게 구세주가 없다는 듯
데 가시는 10~15센티미터로 크고 날카롭고 낚시 바늘
이, 그분이 우리를 전혀 불쌍히 여기지 않으신다는 듯이 절망하거나 두려워
처럼 살짝 굽어 혐오스럽게 생겼으며, 잎은 작아 땔감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믿지 않을 때 그분이 모욕을 당하십니다. 가장 좋
으로밖에는 사용할 수 없는 나무랍니다. 혹독한 날씨로
은 친구에 대한 우리의 태도, 끝까지 구원하시고 엄청난 사랑의 증거를 모
인해 열매도 없고 잎사귀도 많지 않으니 땔감으로 밖에
두 보여 주신 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옹색합니다.
는 별 쓸모가 없는 나무였지요.
…아무도 자기 상황이 절망스럽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사실이 아니기 때
그런데 이 볼품없는 나무가 성막의 궤짝으로 만들어
문입니다. 자신이 죄스럽고 부족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 이유 때
져 황금으로 옷 입으니 하나님의 성막 지성소에 놓이는
문에 구세주가 필요한 것입니다. 고백해야 할 죄가 있다면 머뭇거리지 마십
법궤가 되었고 그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어요. 번제
시오. 그 순간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
단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양이 드려지는 귀
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한 단으로 쓰이게 되었지요. 분향단이 되어 기도를 드
하실 것이요”(요일 1:9).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부를 것입니다. 예수께
리는 제단이 되었어요. 가장 볼품없는 나무가 가장 귀
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존귀하신 주님! 그분은 팔을 활짝 펴고 우리를
한 성전의 도구들이 되었네요.
안으십니다. 그분은 큰 사랑으로 우리를 복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참으로 놀랍지요.
검증 기간을 거쳐 자신이 개혁되었다는 것을 주님께 증명해야만 그분에
가장 쓸모없는 나무를 가장 귀하게 쓰시는 하나님을 영
게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원히 의지하는 우리가 됩시다.
이라도 하나님께 복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돕는 하나님 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악을 능히 저항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 많고 무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태 그 대로 나오기를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가려 뽑은 기별> 1권, 351~353
104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3월 30일(수) 참된 성화의 모본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느리게 자라는 나무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 게 하느니라”(요일 3:3).
“의인은…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시편 92 편 12절).
사도 요한은 삶에서 참된 성화의 모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구약을 읽으며 백향목이라는 나무 이름을 여러 번
가까이 지내는 동안 그는 주님께 경고와 주의를 받은 적이 많았고 그 견책
보게 되었을 거예요.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
들을 받아들였습니다. 거룩하신 분의 품성이 나타났을 때 그는 자신의 결
을 때 레바논에서 수많은 백향목을 가져와 성전을 지
함을 인식했고 겸손해졌습니다. 매일 그는 자신의 난폭한 정신과 대조되는
은 이야기를 열왕기상에서 읽을 수 있어요. 백향목이
예수의 친절과 관용을 보았고 겸손과 인내에 관한 그분의 교훈을 들었습
어떤 나무길래 솔로몬 왕은 성전을 짓는 데 백향목을
니다. 날마다 그는 그리스도께 마음이 이끌렸고 마침내 주님에 대한 사랑
사용했을까요?
속에서 자신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는 하나님 아들의 일상에서 권능과 친
백향목은 높이가 40미터에 줄기의 지름이 3미터씩이
절, 위엄과 온유, 능력과 인내를 보며 경탄했습니다. 그는 분기탱천하고 야
나 자라는 매우 큰 침엽수랍니다. 그리고 수명이 2~3천
심만만한 기질을 주님의 손에 맡겼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품성을 변화
년이 된다고 하니 놀랍지요? 성경에 언급된 것처럼 향
시켰습니다.
기가 짙고 나무의 진이 많아서 병충해가 없고 썩지 않
…요한의 삶에 나타난 품성의 변화는 늘 그리스도와 교제한 결과입니
는 능력이 뛰어나며 튼튼하답니다. 아름답게 광을 낼
다. 사람마다 분명한 결점이 있겠지만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면 거룩
수도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건축 재료가 또 어디 있을
한 은혜의 능력으로 변화되고 성화됩니다. 거울을 보듯 주의 영광을 바라
까요! 성경을 읽어 보면 건축하는 데만 사용된 것이 아
보면서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화하여 마침내 자신이 숭앙하는 그분과 같아
니라 돛대와 상자를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던 것을 알
집니다.
수 있어요.
요한은 거룩한 교사였습니다. 교회에 보내는 편지 속에서 그는 그리스도
이렇게 귀히 쓰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찾
인의 행동에 대해 확실한 법칙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주를 향
아보았어요. 그런데 백향목은 아주 천천히 자라는 나무
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
라고 해요. 어린나무로 자라는 데만도 40년이 걸린다고
니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
하네요. 그렇다면 커다란 나무로 자라는 데는 수백 년
라”(요일 3:3; 2:6). 그리스도인은 마음과 삶이 깨끗해야 한다고 요한은 가
이 걸리는 셈이지요. 또 특이한 점은 나이가 들수록 더
르쳤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공허한 주장에만 만족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푸르러지고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영역에서 거룩하신 것처럼 타락한 인간도 그리스도를 믿 는 가운데 자기 영역에서 거룩해야 합니다.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 느리게 느리 게 자라는 나무, 하지만 크고 멋지게 자라는 백향목에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라고 사도 바울
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빨리빨리를 중요하게 생각하
은 편지했습니다. 백성을 다루시는 모든 일 가운데서 그분의 목표는 교회
는 우리나라에서 느리게 느리게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의 성화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그들을 택하셔서 거룩해질 수
백향목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대요.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주셔서 그들을 위해 죽게 하셨고
“여러분, 천천히 천천히 그러나 알차게 자라세요. 하
그들이 진리에 순종함으로 거룩해져서 미천한 자아가 제거되게 하셨습니
나님의 사랑 안에서 흔들리지 말고 강하게 자라세요.
다. 하나님께서는 개별적인 노력, 개별적인 굴복을 요구하십니다.
더디 자란다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언젠가 하 나님의 귀히 쓰는 재목이 될 테니까요.”
<사도행적>, 557~559
2016. 3.
105
Daily
Devotional
3월 31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햇빛이 필요해요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 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하박국 3장 4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 리 정하셨으니”(롬 8:29).
여러분은 숲 속에서 나뭇잎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
칭의와 성화의 차이를 세밀하게 규정하려는 우를 범하는 사람이 많습니
나요? 5월이 되어 나무마다 잎이 돋아나면 나뭇잎을 살
다. 이 두 용어의 정의 속에 흔히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추측을 끼워 넣
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어요. 식물을 한 번 위에
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라는 극히 중요한 문제에 대해 왜 영감 받은
서 내려다보세요. 위쪽에서 자라는 잎이 아래쪽의 잎을
내용을 넘어서서 그토록 세세하게 따지려는 것입니까? 영혼의 구원이 온
가리지 않으며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통 이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달려 있기라도 한 듯 사소한 부분까지
신기하지요?
왜 그렇게 샅샅이 풀어헤치려고 하는 겁니까? 모두가 동일 선상에서 볼
나뭇잎마다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여러분 은 알고 있을 거예요. 과학 시간에 배운 친구들은 다시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원소로 그리고 원소를 세상으로 보려는 위험에 빠졌습니다.
한번 떠올려 볼까요? 네, 바로 광합성이에요. 광합성에
회개하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참회하면서 자기를 위한 그리스도의 속
서 가장 중요한 것이 햇빛이지요. 나무를 만드신 하나님
죄를 깨닫고 그것을 현세와 미래의 유일한 희망으로 받아들이면 그는 용
께서는 나무에게 가장 필요한 햇빛을 나뭇잎들이 모두
서받습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입니다. 모든 신자는 자기 뜻을
다 받을 수 있도록 나뭇잎을 설계하신 거예요. 위쪽에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시키고 회개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우리를 속
자라는 나뭇잎이 아래쪽의 나뭇잎을 가리지 않고 배열
죄하시는 구주의 공로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능력에서 능력으로 영광에
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서 영광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나뭇잎을 또는 식물의 잎을 배열하셨을까
용서와 칭의는 하나이며 같은 것입니다.
요? 식물은 동물의 에너지 공급원입니다. 동물은 식물
…칭의는 정죄의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전혀 무가치한 존재를 향해 한없
을 먹고 에너지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지요. 우리도 햇
이 연민을 품으십니다. 우리를 위해 화목 제물이 되신 예수님 때문에 그분
빛을 받고 열심히 광합성을 한 식물을 먹고 매일매일
은 범죄와 죄악을 사하십니다. 잘못을 범한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
살아가고 있잖아요. 하나님께서는 식물이 광합성을 하
나님께 인정받고 영생을 확실히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는 데 꼭 필요한 햇빛을 잘 받도록 잎을 배열하셨고 광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통회하며 자기 마음을 겸비하게 했고,
합성을 해서 에너지를 만든 식물은 우리의 생명을 위해
용서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리라 믿었기 때문에 죄 사함을
꼭 필요한 양식이 되지요.
받았습니다. 그는 자기 죄를 고백했고 회개했고 회복되었습니다. 용서받았
우리를 위해 나뭇잎의 배열에도 신경을 쓰신 하나님
다는 확신에 들떠서 그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의 사랑이 크고 놀랍습니다. 우리는 한 달 동안 나무를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
통해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를 사랑
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2). 복은 용서를 통해 이릅니다.
하셔서 나무를 만드신 하나님, 그 좋으신 하나님을 나
그리고 용서는 믿음을 통해 이릅니다. 회개하며 자백한 죄가 죄 짐을 지신
무를 통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
위대한 분에게 맡겨진다는 믿음인 것입니다. 결국 복은 전부 그리스도에게
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자연을 잘 관찰하고 살핌으로
서 오는 것입니다. 그분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속하는 희생입니다. 그분은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을 찾고 발견해 가기를 바
위대한 중재자이십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자비와 호의를 얻습
랍니다. 분명 매일매일 마음과 믿음이 자라는 멋진 사
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진정 우리 믿음의 시작이요, 창시자요, 종결자이십
람이 될 거예요.
니다. <Manuscript Release> vol. 9., 3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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