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월
2016 2016 •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도력 도 기 기 이 어린 린이
장년 기도력
본향을본향하여 그리스도인의 실생활
E L L E N
G.
W H I T E
HOMEWARD HOMEWARD BOUND BOUND
E L L E N
G.
W H I T E
해피엔딩으로 반전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새 성경에는 주인공이 어려움을 겪다가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룻 기’도 그런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반전의 하 나님이세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흥미진진 한 반전의 이야기를 이번 달에 같이 읽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 봅시다. *본문에 소개된 성경절은 쉬운성경을 사용했 고 다른 성경을 인용할 때는 출처를 표시했습 니다. *정정 안내 5월 19일 어린이 기도력 중간에서 ‘바벨론’을 ‘메대 바사’로 정정합니다.
필자 주 주
우리는 집으로 가는 중이며 잠시 후 싸움은 끝납니다. 우 보이지 않는 것들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 서문에서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 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저 세계 각처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 강, 엘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 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필자 강영주 집사 (오른쪽에서 세번째) 보령 대천에서 태어나 바다를 좋아하는 강영 주 집사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코리아헤럴드> 등에서 기자 및 리포터로 활동 했습니다. 현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 모델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신촌영어학원교 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7월 1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베들레헴에 닥쳐온 흉년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유다 땅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지방 으로 갔습니다”(룻기 1장 1절).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시 50:10).
“더 이상 못 참겠어.”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식할 때 사업이 견실하고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습
베들레헴에 사는 엘리멜렉이 근심스러운 얼 굴을 하며 아내 나오미에게 말했어요. “이곳에서는 제대로 먹고 살 수 없소. 다른 나라로 이사를 해야겠소.” 그러자 나오미는 걱정스럽게 남편을 쳐다봤 어요.
니다. 만물을 지으신 그분이 원래의 소유주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청지기 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죄다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며 그분의 지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모두가 져야 할 의무입니다. 인간 활동의 전 영역에 이것이 적용됩 니다. 자신이 인정하든 안 하든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재능과 솜씨를 하나님 께 받았고 그분이 지정하신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천 년이나 더 오랜 옛날 이스
돈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집, 토지, 그림, 가구, 의복, 사치품도 내 것이 아
라엘 베들레헴에는 흉년이 들었어요. 밭은 쩍
닙니다. 우리는 나그네요 외인입니다. 건강과 생명에 필요한 이것들을 위탁
쩍 갈라지고 식물들은 햇볕에 바짝 말랐어요.
받았을 뿐입니다. …영원한 복을 맡을 만한지 검증받기 위해서 현세의 복이
베들레헴이라는 이름은 ‘빵집’이라는 뜻이 담
주어진 것입니다.
겨 있어요. 그런데 흉년이 들어 빵집에 빵이 없 는 거예요. 당시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어요. 법이 없어서 자신들이 마음대로 판단하는 시대였어요.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한다면 값으로 사신 소유, 즉 영광과 존귀와 불멸을 우리 것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위탁하신 재산, 이기적인 욕망과 우상 숭배에 소비해 왔던 그 재산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친다면 그들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며 하나
그때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살고
님이 요구하시는 사업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유 속의 부자
있었는데 흉년을 견디지 못해서 두 아들 말론
처럼 호사를 부립니다. 하나님이 자기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고 빌려 주신
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이라는 나라로 떠나기로
돈을 함부로 써 버립니다. 하나님에 관한 책임은 잠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했어요. 비록 흉년을 피해 모압에 왔지만 고국
계산해야 할 때, 심부름꾼으로 맡은 일에 대해 설명해야 할 때가 머지않아
을 떠난 가족들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더군다
이를 것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나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슬프게도 죽었답니다.
명심하십시오. 심판 때가 되면 우리가 하나님의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룻기서는 이런 슬픈 이야기로 시작해요. 그런데
그 기록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즐거움, 자기 욕망을 위해 돈을 많이
여러분 룻기서는 성경 중에서 행복하고 아름다
사용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아무 유익이 없고 심각한 해만 끼칩니다. 하나님
운 이야기 중 하나랍니다. 하나님이 과연 앞으
이 모든 것을 주시며 그분이 재물의 주인이심을 깨닫는 사람은 그분의 숭고
로 어떻게 일하실까요? 미리 귀띔하자면 앞으
한 뜻에 따라 현명하게 지출할 것입니다. 그는 세상이나 세상의 관습, 유행
로 하나님은 드라마와 같은 놀라운 반전을 펼
을 표준으로 삼지 않고 세상의 관행을 따르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자기
칠 준비를 다 마치셨어요.
성향대로 살지 않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나오미와 룻과 함께하신 하나 님이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셔요. 하나님은 늘 선하고 좋으시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여러분 에게 하실 일을 기대해 보세요.
92 교회지남
<재림신도의 가정>, 367~368
7월 2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돈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나오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행 5:1).
“나오미는…모압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나오미의 두 며느리도 함 께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룻기 1장 6절).
돈이 반드시 저주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가치 있습니다. 올바로
아이들이 부모님의 목소리를 잘 아는 것처럼
사용된다면 영혼을 구원하고 우리보다 가난한 자에게 복을 끼칠 수 있기 때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
문입니다. 하지만 헤프거나 분별없이 사용하면…올무가 될 것입니다. 자만
는 사람이었어요.
심이나 야심을 채우려고 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돈은 복이 아니라 저주가 됩니다. 돈으로 애정이 시험받습니다. 실제적인 필요 이상으로 수입을 많이 얻는 사람은 허황한 욕구에 빠지지 않도록, 불의한 청지기처럼 주님께서 맡 기신 자원을 허랑방탕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지혜와 은혜를 구하면서 부지 런히 자기 마음을 살피고 지켜야 합니다.
“나오미, 베들레헴에서 왔다고 그랬죠? 그 소 문 들어 봤어요?” 옆집에 사는 이웃이 나오미의 집을 찾아왔어 요. 나오미는 손님을 반갑게 맞았어요. “네, 전 베들레헴에서 왔어요. 그런데 무슨 일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할 때 땅의 것에 관한 애정도 올바르게 정리됩니다.
이 있나요?”
주님의 재물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달라고 겸손하고 간절
나오미는 정말 베들레헴의 소식이 궁금했어요.
하게 구한다면 위로부터 내리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베들레헴이 요즘 양식이 풍족하대요. 흉년
자기 성향만 따른다면, 하나님의 은총 없이도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이 지났나 봐요.”
생각한다면, 돈은 그런 사람을 폭군처럼 지배할 것입니다. 신뢰와 높임 속에
이웃이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어요.
돈이 신처럼 숭배받을 것입니다. 영예, 진리, 의, 정의는 돈이라는 제단 위에
“그래요? 정말 기쁘네요. 하나님이 양식을 주
희생되고, 하나님 말씀의 명령은 뒷전으로 사라지고, 금전의 신이 지시한 세 상의 관습과 방법이 위세를 떨칠 것입니다.
셨군요.” 나오미는 들떠서 말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 계속 이행되어 왔다면 세상의 도덕적, 영적 형편은
나오미는 베들레헴이 그리웠어요. 모압 지방
지금과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이기심과 거만한 마음이 생기지
에서 오랫동안 있었지만 베들레헴에 사는 친구
않고 사람마다 친절한 마음으로 타인의 행복과 유익에 관심 가졌을 것입니
들이 보고 싶었어요. 이 땅에 더 이상 남편도 아
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게 짓밟히지 않고, 자신의 현세적, 영적 문제를
들들도 없어서 혼자 외로웠어요. 무엇보다도 하
위해 남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과 계획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각
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것을 깨달았
하고 행동할 기회를 얻었을 것입니다.
어요. 그리고 우상을 섬기는 땅에서 다시 돌아
가정에 대해 주인 의식이 생기고 향상하고픈 강한 열망이 생겼을 것입니
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요. 그
다. 자신을 위해 계획하고 방법을 찾았을 것입니다. 자녀들은 근면하고 절약
리고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
하는 습관을 익혔을 것이고 지력이 크게 향상했을 것입니다. 자신은 노예가
했어요.
아니라고 인식하면서, 잃어버린 자존감과 도덕적 자립심을 크게 회복했을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있나요?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조용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해
<재림신도의 가정>, 372~373
보세요. 그리고 성경을 읽으면서 귀를 잘 기울 여 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 나 오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바라요.
2016. 7.
93
7월 3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룻이 하나님을 선택하다
청지기 교육
“어머니의 백성이 제 백성이고, 어머니의 하 나님이 제 하나님이십니다”(룻기 1장 16절).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눅 12:34, 쉬운성경).
장난감 가게에 들어간 선율이는 고민이 됐어
장식물, 호화로운 의복, 캔디 등 불필요한 물건에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
요. 갖고 싶은 장난감이 많았어요. 귀여운 강아
하고 있습니까! 부모들이여, 하나님의 돈을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것은 잘
지 인형도 있고 변신하는 로봇도 있었어요.
못임을 자녀에게 가르치십시오. …어디서든지 푼돈을 최대한 절약하여 선
‘어떤 것을 살까?’
교 사업에 후원하게 하십시오. 그들은 극기를 실천하면서 경험이 풍요로워
선율이는 한참 생각했답니다. 여러분도 ‘어떤
질 것입니다. 이렇게 교육받으면 부절제의 습관에 빠져들지 않을 확률이 높
것을 살까?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면서 선택 한 적이 있죠? 오늘 이야기는 중요한 선택에 관 한 이야기예요. “룻, 오르바!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렴.”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말했어요. “아녜요, 어머니. 흑흑! 저희는 헤어지기 싫어요.”
습니다. 꽤 많은 돈이 새 나가게 만드는 불필요한 물건 구입을 삼감으로써, 아이들 은 그리스도에 관한 사랑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가정 이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재치와 요령이 필요한 일이지만 이것은 자녀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입니다. 모든 어린이가 주님께 헌물을 바친다면 그것은 시냇물과 같아서 한데 모여 큰 강을 이룰 것입니다. 선반이나 눈에 띄는 안전한 곳, 즉 아이들이 주님을 위해 헌물을 보관할
룻과 오르바는 울면서 말했어요.
수 있는 곳에 작은 저금통을 준비해 두십시오. …그렇게 아이들은 하나님을
“아니다. 나는 아들도 없고 늙었단다. 너희들
위해 훈련받게 됩니다.
은 젊으니 고향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아라.” 그러자 오르바는 울면서 고향으로 돌아갔어 요. 그렇지만 룻은 달랐어요. “어머니, 하나님을 따르는 백성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저도 가겠어요.”
주께서는 십일조를 자기 것으로 주장하실 뿐 아니라 십일조가 어떻게 구 별되어야 할지도 말씀해 주십니다. 주께서는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먼저 자신을 위해 돈을 쓴 다음 나머지 부분을 주님께 드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설령 정직한 십일조라고 해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몫을 먼저 구별해 놓으십시오. 성령께
룻이 진심으로 말했어요. 그는 이스라엘로
서 헌물에 관하여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신 권면은 십일조에도 적용되는 원칙
가면 얼마나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
입니다.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고전 16:2)
었어요. 그렇지만 하나님을 선택했어요.
라는 말에는 부모와 자녀도 포함됩니다.
어린이 여러분, 룻이 하나님을 선택한 것처럼
유용한 노동에 대한 지식 그리고 사심 없는 자선 행위로 꼴 지어진 삶의
여러분도 그러길 바라요. 그러면 세상에 있는
모본이야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유산입니다. 이런 생활
무엇보다도 제일 좋고 귀중한 것을 선택한 거예
속에서 그들은 돈의 참된 가치를 보여 줍니다. 자신의 부족과 타인의 곤궁
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 보
을 덜어 주고 하나님의 사업을 앞당기며 선을 위해 사용될 때에만 돈은 참
내세요.
된 가치를 발휘합니다. <재림신도의 가정>, 388~390
94 교회지남
7월 4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빚지지 말라
베들레헴에 도착하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롬 13:8).
“저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전능하 신 하나님께서 저를 슬프게 만드셨으니, 이제 저를 마라라고 부르십시오”(룻기 1장 20절).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세상이 엄격한 성실
“저기 봐, 저 멀리 보이는 사람 나오미 같아.”
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대금을 소홀히 하는 사
“무슨 소리야. 나오미는 멀리 모압에 있어.”
람 때문에 우리 모두가 신용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나도 알아. 그런데 점점 가까이 오고 있는데.
경건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개하는 교리를 아름답게 드러 내야 하며 표리부동한 행동으로 진리를 욕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 나오미 맞아.” 베들레헴의 우물가에서 사람들이 호기심에 차서 이렇게 말하고 있었어요.
더 이상 빚지지 않기로 결심하십시오. 천 가지 일을 포기하고 사는 게 빚
먼 길을 떠난 나오미와 룻은 드디어 베들레헴
지고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빚은 여러분의 삶을 저주로 만들고 여러분을
에 도착했어요. 여행하는 동안 나오미는 룻에
빚더미에 놓이게 합니다. 역병 피하듯 빚을 피하십시오.
게 이스라엘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
하나님의 은혜로 빚을 다 갚겠다고 그리고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 한이
주었어요. 그리고 베들레헴 이야기도 해 주었지
있어도 이후로는 절대로 빚지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엄숙히 서약하십시오.
요. 룻은 그 말씀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어요. 하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예상에 없던 푼돈이 주머니에서 쉽게 빠져나갑니다.
나님이 축복하시는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도착
푼돈을 소중히 다루면 목돈은 저절로 모입니다. 이런저런 잡다한 일로 여
하자 룻은 마음이 설 어요.
기저기 푼돈을 쓰다 보면 지출이 금세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빚더미에 둘
그렇지만 나오미는 그리웠던 이웃을 보자 눈
러싸인 동안만이라도 극기를 실천하십시오. …흔들리거나 의지가 꺾이거나
물이 났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일이 스쳐 지나
단념해서는 안 됩니다. 입맛대로 살지 말고 식욕을 억제하고 푼돈을 모아 빚
갔어요.
을 갚으십시오. 최대한 빨리 빚을 청산하십시오. 더 이상 아무에게 어떤 빚 도 지지 않고 자유로워졌을 때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친구들,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는 ‘마라’예요.”
빚을 졌지만 제힘으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자기
나오미는 ‘기쁨’이라는 뜻이라면 마라는 ‘괴롭
역량을 넘어서는 일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호의
다’라는 뜻이에요.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나오
적으로 기회를 허락하십시오. 그들이 빚에서 헤어날 수 없게 만들지 마십시
미는 정말 괴로웠어요. 그렇지만 나오미는 어려
오. 정당한 조치로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아닌 것이 있습
운 가운데서 하나님을 ‘전능자’라고 외쳐요. 전
니다.
능자는 모든 일에 능력이 있으신 분을 말하는
신중하지 못한 탓에 불필요하게 빚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나치게 조
거예요.
심스러워 의심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여
어린이 여러분! 우리도 나오미처럼 하나님을
건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사업이 견고히 서도록 종종 자산을 투자하면서도
‘전능자’라고 외쳐 봐요. 특별히 어려운 일을 당할
올바른 원칙을 엄격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때는 더욱 능력의 하나님을 부르세요. 기도로서 하나님께 말씀드리세요. 오늘도 능력이 있으신 <재림신도의 가정>, 393~394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하는 하루 보내세요.
2016. 7.
95
7월 5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리 추수가 시작되다
가난한 이들을 잊지 말라
“나오미와…룻은 이렇게 모압에서 돌아왔습 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왔을 때는 보리 수확 을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룻기 1장 22절).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 시니”(마 19:21).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타내고 싶다면 이기심의 조각들을 마음에서 낱낱 보리는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이
이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수행할 때는 푼돈 하나하나까지
풍부한 곡식이에요. 우리 주위에도 보리밥, 보
절약하여 바쳐야 합니다. 가난과 곤경에 처한 가족들을 확인하고 고통과 어
리빵, 보리차 등 보리를 이용한 음식이 많이 있
려움에 빠진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고난 당하는 사람이 늘 주위에 있지만
어요. 이렇게 우리가 맛있게 먹는 보리가 이스
우리는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기회가 닿는 대로 가혹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
라엘에서도 역시 중요한 곡물이었어요.
는 사람을 즉시 돕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나오미와 룻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도착했
사치품에 돈을 낭비하는 것은 가난한 자들에게 음식과 의복을 제공하기
을 때가 바로 보리를 추수할 때였어요. 빈털터리
위해 써야 할 돈을 빼앗는 일입니다. 의류와 건물과 가구와 장식품에 소모
가 된 나오미와 룻은 마침 먹을 것이 풍성할 때
되는 돈으로 불쌍하게 고통 받는 수많은 가족을 도울 수도 있었을 것입니
도착한 거예요.
다. 하나님의 청지기들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살펴야 합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추수가 다 끝났으면 어땠
기부는 극기의 열매이며 기부자에게도 놀라운 유익을 줍니다. 기부 활동
을까요?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뭔
을 시작하면, 두루 다니며 선을 행하시고 고통을 덜어 주시고 가난한 자에
가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요? 룻기의 이야기는
게 쓸 것을 채워 주신 분의 행적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일어난 것 같은 일이 많이 나와
끊임없는 희생적인 자선 행위를 통해 하나님은 이기심과 탐심이라는 고
요. 하나님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손길로 그들을
약한 죄를 치료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업을 유지하고 고통 당하
보호하고 계셨어요. 나오미와 룻이 깨닫지 못해
는 자와 궁핍한 자의 문제를 덜어 주기 위해 자선 행위를 제도로 정해 놓으
도 그들을 위해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셨어요.
셨습니다. 베푸는 일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서 위험하고 기만적인 죄인 탐심
어린이 여러분! 나오미와 룻을 위해 먹을 것
을 깨뜨리게 하셨습니다. 계속하여 베풀면 탐심이 없어집니다. 제도적인 자
을 준비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을
선이 고안된 이유는 탐욕적인 사람이 이익을 얻을 때 최대한 빨리 재물에서
준비하고 계셔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멀어져서 그것을 주인이신 주님께 드리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을 늘 지키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자선 제도를 계속 이행하면 탐심은 줄고 박애 정신
쉼 없이 일하고 계셔요.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
이 커집니다. 경건을 과시하는 사람도 재물이 늘어나면 거기에 마음이 쏠리
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분이세요(시편
고 더 많이 가질수록 주님의 창고에 더 적게 드립니다. 이처럼 돈은 사람의
121편 4절). 우리를 “자신의 눈동자처럼 지켜”
마음에 이기심과 탐심을 키웁니다. 그리고 이런 사악함은 제멋대로 방치할
(신명기 32장 10절)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수록 강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위험을 아시고 멸망을 막아 줄 여러
하루를 보내세요.
방법으로 주위에 울타리를 두르셨습니다. 그분은 끊임없는 자선 행위를 요 구하십니다. <재림신도의 가정>, 370~371
96 교회지남
7월 6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룻이 이삭줍기를 결심하다
유언장을 쓸 때 하나님을 기억하라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밭에 나가게 해 주십시오. 혹시 친절한 사 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이 밭에 떨어뜨린 이삭을 주워 오겠습니다”(룻기 2장 2절).
주님이 맡기신 재산을 성실하게 관리하는 자들은 운영 상태를 파악하고
“어머니,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겠어요. 이삭
위급한 상황에도 늘 슬기롭게 대비할 것입니다. 갑자기 세상을 떠나더라도 자기 재산을 정리하도록 위임받은 사람이 큰 곤경에 빠지지 않게 만들 것입 니다.
을 줍겠어요.”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말했어요. 룻은 하 나님을 찾아 베들레헴에 왔지만 현실은 만만치
건강할 때 유언장을 작성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관해 미 리 신경 써야 합니다. 재정 상태를 파악하고 일이 복잡하게 꼬이지 않게 해 두어야 합니다. 언제라도 넘겨줄 수 있도록 재산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유언장은 법률상 하자가 없도록 작성되어야 합니다. 유언장을 작성한 후
않았어요.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일을 해야 했 어요. “룻, 이삭 줍는 일은 힘들어. 그리고 사람들이 이방 여자라고 싫어할 거야.”
에도 하나님 사업의 필요에 따라 때때로 계속 기부할 수 있습니다. 그 유서
나오미가 걱정하면서 말했어요.
가 여러 해 동안 묵어서 해로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유서를 작성했다고
“알아요. 하지만 만약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죽음이 하루 더 빨리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유언으로 친척들에게 재산을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분배할 때 하나님의 사업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분의 대리인이
룻은 씩씩하게 대답했어요.
며 그분의 재산을 맡은 것입니다. 그분의 요구를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알았다. 그럼 잘 다녀오너라.”
합니다. 물론 아내와 자녀들을 궁핍하게 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 곤
나오미는 걱정이 됐지만 마지못해 허락했어요.
궁하다면 그들에게 줄 것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는 친지들의
당시 이스라엘에는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명단을 단순히 관례라는 이유로 줄줄이 포함하지는 마십시오. 평생 재산을 쌓아 두었다가 임종 시에 일부를 자선 사업에 기증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뜻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 바랍니다.
위해 밭의 곡식을 남겨 두는 풍습이 있었어요. 룻은 이 풍습을 알고 있었어요. 이미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었던 거예요. 룻은 그동안 이삭
평생 동안 재물을 움켜쥐고 있다가 자신의 소홀함을 보상하기 위해 유언
줍는 일을 해 보지 않았을 거예요. 그것은 가장
장에다 기증을 서약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기증된 재산은
미천한 일이었지만 룻은 기꺼이 하려고 했어요.
명시된 목적을 이루는 데 절반의 유익도 주지 못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룻은 친절한 사람을 만날 것을 기대했어
하늘 은행에 자신을 투자하십시오. 맡겨진 청지기 직분을 남에게 떠넘기지
요. 왜냐하면 룻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면
마십시오.
서 베들레헴에 왔기 때문이에요.
자기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자기보다 더 큰 흥미와 사랑으로 헌신하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작은 일에도 충실히
려고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사업을 앞당기는 데 더 큰 열망과 열심히 있
하고 있나요?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조그
는지 분명히 확신할 수 없다면, 부모들은 하나님께 받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만 것이지만 나눠 주는 일을 해 봐요. 또한 건강
넘겨주는 일에 크게 두려워해야 합니다.
을 지키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 법칙을 지켜 봐요. 오늘도 하나님께 충성된 어린이들이 <재림신도의 가정>, 396~398
되길 기도합니다.
2016. 7.
97
7월 7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룻이 보아스의 밭에 우연히 가다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자
“룻은…일꾼들을 따라다니며 이삭을 주웠다. 그가 간 곳은 우연히도, 엘리멜렉과 집안 간인 보아스의 밭이었다”(룻기 2장 3절, 새번역).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롬 12:6).
“이곳 사람 같지 않은데 어디서 왔어요?”
주님 안에서 얻는 풍요로움을 교회가 세상에 나타내는 것이 그분의 계획
룻이 이삭을 주우러 밭으로 가자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세상에 나눠 주면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전할 수 있습니다. 온
“모압에서 왔어요.”
하늘이 활발하게 이 땅 곳곳에 메신저를 파견하며 구속 사업을 진행하고
룻이 나지막하게 대답했어요.
있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 역시 예수 그리스도에게 협력해야 합니다.
“아, 나오미의 며느리죠? 말은 많이 들었는데
우리는 그분의 신비로운 몸의 일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분은 머리이시며
여기서 얼굴을 보게 되네요.”
몸의 지체들을 다스리십니다. 예수님 자신이 무한한 사랑으로 인간의 마음
이웃들이 반갑게 말했어요.
에 작용하시며 영적인 변화를 이끌고 계십니다. 그 굉장한 장면을 천사들은
“내가 이삭이 많은 곳을 알고 있어요. 나를
기쁨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인이신 그분을 참되게 따르는 사람에게는
따라와요.”
그분의 특성인 이기심 없는 사랑이 성품과 삶에서 나타납니다. 그분은 이
이웃들은 친절하게 룻을 밭으로 데려갔어요.
땅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적 본성에 참여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
‘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주시는구나.’
의 영광을 반사하며 그분을 찬양할 뿐 아니라 이 땅의 어두움에 하늘의 빛
룻은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을 비추기를 그분은 원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그리스도의 말
“저 밭에서 이삭을 베는 사람들이 보이죠?
씀은 이렇게 성취됩니다.
그 사람들을 좇아가면서 주우면 돼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이며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
이웃 사람이 잘 설명했어요.
지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지식, 그분의 진실한 말씀, 그분께 받은
“그런데, 조심해야 해요. 가끔 짓궂은 사람도
시간, 재산, 재능, 감화력 모두는 그분의 영광과 이웃의 구원을 위해 주어진
있어요. 그렇지만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니까
것입니다. 사랑과 동정의 물결이 일어나는 곳마다, 타인을 세워 주고 복 주
괜찮을 거예요.”
려고 마음이 움직이는 곳마다 명백히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께서 일하고 계
룻은 이삭을 줍기 위해 한 밭에 이르렀어요.
십니다. 신앙이 없고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을 모르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
그런데 그곳이 누구의 밭이었을까요? 나오미의
어 본 적도 없지만 그분의 종을 친절하게 대하며 목숨을 무릅쓰고 그들을
친척인 보아스의 밭이었어요. 앞으로 이야기가
보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의 행동 속에 역사하고 있
나오겠지만 보아스는 룻을 행복하게 해 줄 남자
는 것입니다. 포악한 이들의 마음에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심으셔서
였어요. 성경에는 룻이 ‘우연히’ 그 밭에 이르렀
자신의 본성과 습성에 반대되는 동정심을 일으키십니다. “참빛 곧 세상에
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이 구절에서 여러분 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그들의 영혼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이 빛에
하나님의 보이지 않은 손길을 느끼시나요? 룻
유의한다면 그들의 발걸음은 하나님의 왕국에 이를 것입니다.
은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하나님이 룻의 행복을 위해 미리 다 준비하고 계셨답니다. 룻의 행복 을 위해 일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셔요. 우리를 사랑 하는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드려요.
98 교회지남
<리뷰 앤드 헤럴드>, 1908년 12월 24일
7월 8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세상의 가장 큰 결핍
보아스가 밭에 도착하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 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시 24:3~4).
“그때에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 성읍에서 왔다”(룻기 2장 4절, 새번역).
“밭에 갔다 와야겠어요. 요즘 추수 때라서 바 하나님은 요셉과 다니엘을 통하여 나타난 위대한 진리가 오늘날 청소년
빠요.”
과 어린이를 통해 나타나기를 바라십니다. 요셉과 다니엘의 역사는 하나님
보아스는 밭에 갈 채비를 하면서 말했어요.
께 자신을 드리고 전심으로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힘쓰는 사람에게 그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이에
분이 무슨 일을 행하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요. 보아스의 이름은 “그에게 힘이 있다(본교
세상에서 가장 심각한 결핍은 인물의 결핍입니다. 그 인물이란 매매되지
주석)”라는 뜻이에요. 그는 상당한 부자였고 영
않는 사람, 마음 깊은 곳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 죄를 죄라고 부르기를 꺼
향력을 가진 사람이었어요(본교 주석). 베들레
리지 않는 사람, 나침반의 바늘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
헴 지역 한편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다른 편은
실한 사람,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해 굳게 서는 사람입니다.
농사짓는 밭이 있었어요. 보아스는 당나귀에
그런데 이런 특성은 우연히 생기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나 재
짐을 싣고 밭으로 떠났어요. 느릿느릿하게 가지
능을 받아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고상한 품성은 자제하는 훈련을 통해
만 이런 울퉁불퉁한 길을 가려면 당나귀가 제
생깁니다. 저열한 기질을 숭고한 본성 아래 굴복시킬 때, 자아를 버리고 하
격이에요.
나님과 사람을 사랑으로 섬길 때 얻는 것입니다.
룻이 밭에서 일할 때 ‘마침’ 보아스가 밭에 도
젊은이들은 자신의 재능이 자기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힘, 시간,
착했어요.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그 밭에 보내신
지능은 잠시 빌린 보물일 뿐입니다. 그것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들을
거예요. 룻이 ‘우연’히 보아스 밭에 이르고, 보아
가장 숭고한 일에 사용하기로 모두가 결심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가지입
스는 ‘마침’ 그곳에 왔어요. 룻기서를 읽다 보면
니다. 하나님은 그 가지에 열매가 맺히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은 자산을 늘려
계속 놀라운 일이 벌어지죠? 이제 하나님이 그
야 할 청지기이며 어두운 세상을 밝혀야 할 빛입니다.
들을 만나게 하실 거예요. 바로 하나님의 시간
청소년과 어린이 각자에게는 하나님을 높이고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해 할 일이 있습니다.
이 된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시간에 일을 이루어 주
선지자 엘리사는 조용한 전원에서 하나님과 자연을 통해 유익한 훈련을
세요. 우리가 기도할 때 때로는 하나님께서 “기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온 나라가 배도의 정신으로 물들어 있을 그
다리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셔요. 왜냐면 하나님
당시에도 그의 아버지와 가족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
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시간에 기도를 응답해
족은 하나님을 공경했고 날마다 의무에 충실했습니다.
주시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
엘리사는 부유한 농부의 아들이었지만 대수롭지 않은 일에 종사했습니
에요.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은 모두 주시는
다. 지도자의 소질이 있었지만 그는 일상의 평범한 의무를 이행하며 훈련받
사랑이 넘치는 하늘 아버지시랍니다. 하나님의
았습니다. 슬기로운 지도자가 되려면 순종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했습니다.
시간은 정확해요. 하나님이 어떻게 이루실지 정
작은 일에 충성하는 가운데 그는 더 중요한 책임을 지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말 기대가 돼요. 그런 하나님을 즐겁게 찬양하 는 하루 보내세요.
<교육>, 57~58
2016. 7.
99
7월 9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아스와 일꾼들이 복을 빌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보아스가…‘여호와께서 그대들과 함께 계 시기를 비네!’ 일꾼들도…‘여호와께서 주인 님께 복 주시기를 빕니다!’”(룻기 2장 4절).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
“보아스!”
이 땅에 있는 동안 그리스도는 홀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힘과 지혜
멀리 밭 한쪽에서 일꾼들이 보아스를 크게 부르며 향해 손을 흔들었어요.
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청소년들이 새벽에 그리고 땅거미가 질 무렵에 조용히 하늘 아버지와 교제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하루 종일 마
“오랜만에 봐요.”
음이 하나님께 향하도록 하십시오. 우리의 발걸음마다 하나님께서는 “나 여
일꾼들은 보아스가 다가오자 반가워했어요.
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그렇네요. 올해 보리 농사가 잘 됐어요.”
(사 41:13) 하십니다. 우리 자녀들이 인생의 아침에 이런 교훈을 얻을 수 있
보아스도 기쁘게 대답했어요.
다면, 삶이 얼마나 유쾌하고 활기차고 기쁘고 즐겁겠습니까!
“네, 보리가 잘 영글어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 르네요.”
이런 교훈은 직접 경험해야만 남에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성 경의 가르침에 별 감흥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일꾼들도 즐겁게 말했어요.
말씀의 능력을 무시하며 사는 부모와 교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이
밭주인인 보아스와 일꾼들은 친했어요. 어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느끼고 그리스도의 귀한 사랑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
주인은 일꾼들이 게으르다고 화를 내고, 일꾼
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성품을 깨닫는 순간, 그리스도께 봉사하며 살아
들은 주인에게 불평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이
야겠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존
곳은 언제나 화기애애했답니다.
경한다고 하는 이들의 작태를 목격합니다. 선지자 에스겔의 말에 꼭 들어맞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라요.”
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보아스는 모든 일꾼에게 이렇게 축복했어요.
“네 민족의 자손 모두가…자기들끼리 서로 말하기를 ‘어서 가서, 주님께
“보아스, 고맙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에게
서 그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들어나 보자’ 하면서, 마치 호기심 많은 사
도 복을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일꾼들도 진심으로 보아스에게 복을 빌어 줬 어요.
람들이 무슨 구경거리를 보러 오듯이 너에게 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을 것이다”(겔 33:30~31, 새 번역).
서로를 위해 축복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이
성경을 도덕적 교훈이 담긴 좋은 책으로 여기고 시대의 풍조와 우리의 형
넘치는 장면이지요? 보아스는 하나님을 잘 섬기
편에 맞을 때만 귀 기울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성경을 있는 그대로, 살아
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의 행위와 언어와 사상을
나 사랑하시는지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자신이
꼴 짓는 말씀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받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일꾼들에게 친절하고
말씀을 하나님 말씀이 아닌 것으로 낮춰 보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척
진심으로 대했어요. 일꾼들은 보아스의 진심을
하는 일이나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이들의 이와 같은 배
느끼고 보아스를 위해 열심히 일했답니다. 여러
척이야말로 청소년의 마음에 회의와 불신을 조장하는 제1 요인입니다.
분,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요.
기도하는 시간에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얻는 참된 유익을 경험하지 못하는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몽땅 우리에게 선물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너무 급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둘린 곳에 잰걸
로 주셨답니다. 여러분도 보아스처럼 가족과 친
음으로 가서 신성한 영역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지만 말씀이 들릴 때까지 기
구,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푸시길 바라요. 오늘
다리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거룩한 교사와 함께 머물 여유가 없습니다.
도 친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교육>, 259~260
100 교회지남
7월 10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서로 성장하도록 도우라
보아스가 룻을 발견하다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 12:10).
“그녀는 잠시 오두막에서 쉰 것 말고는 아 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삭을 줍고 있습니 다”(룻기 2장 7절).
저는 청년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들이 완전한 그리스도인 품성을 얻
“저기에 있는 젊은 여자는 누군가요?”
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부지런히 연구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업에
보아스가 일꾼들을 감독하는 사람에게 물었
꼭 필요한 사람으로 단련되기를 열망합니다. 그들이 서로를 도와 가며 그리
어요. 이방인이었던 룻의 모습이 보아스에게 한
스도인의 더 높은 경지에 이르는 모습을 저는 보고 싶습니다.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스도는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 주러 오셨습니다. 어린아이도 따
“아, 나오미 아주머니가 모압에서 돌아오셨다
라갈 수 있을 만큼 그분은 이 길을 매우 뚜렷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는 말씀 들으셨죠? 아주머니와 함께 모압에서
제자들에게 힘써 주님을 알라고 명하십니다. 매일 그분의 인도를 따르면 그
온 여자예요.”
의 나오심이 새벽빛같이 일정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감독하는 사람이 말했어요.
아침 해가 떠올라 하늘과 땅이 점점 밝아지는 광경을 본 적이 있을 것입
“오늘 아침에 일찍 와서 여기서 이삭을 줍게
니다. 새벽빛이 점점 짙어지다가 마침내 해가 떠오르고 햇살이 점점 강렬하
해 달라고 하는 거예요. 보아하니 과부 같아요.
게 밝아져서 결국 한낮에 이르게 됩니다. 이와 똑같은 과정으로 자녀들이
과부라면 말 안하고 그냥 주워도 되는데. 예의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기를 하나님은 바라십니다. 날마다 그분이
도 바르지요. 그래서 이곳에서 이삭을 주우라
보내 주시는 빛 가운데 걸어가면서 그분의 요구에 즐겨 순종한다면 우리의
고 했어요.”
경험은 자라고 커져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충만한 경지에 도달합니다. 젊은이들이여, 그리스도께서 지나가신 여정을 늘 생각하십시오. 그 길은
감독하는 사람은 룻이 자신에게 공손하게 대 하자 기분이 좋았어요.
매 순간이 이겨 내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만국을 통치하는 왕으로
“그래요?”
이 땅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천한 존재로 오셔서 시험당했고, 시험
보아스도 룻에게 점점 관심을 기울였어요. 보
을 이겼고, 우리가 그래야 하듯 하나님을 아는 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
아스가 관심을 기울이자 감독하는 사람은 신이
분의 삶을 연구한다면 하나님이 그분을 통해 우리에게 얼마나 위대한 일을
나서 계속 말했어요.
이루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겪는 시련이 아무리 험하다 한들
“참 열심히 일해요. 힘들 텐데. 아침부터 지금
우리에게 길과 생명과 진리를 알려 주기 위해 그분이 견디신 것에는 비교할
까지 계속 일하고 있어요. 원두막에서도 잠깐만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이 보여 주신 길을 따름으로써 우
쉬더군요.”
리는 우리를 위한 그분의 희생에 감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감독하는 사람은 룻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어요.
청년들을 위해 무한한 값이 치러졌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이 피를
룻은 예의 바르고 겸손하고 부지런했어요. 이
흘리셨습니다. 자기 아들이 죽도록 승낙하신 아버지의 희생을 생각해 보십
삭 줍는 일은 미천하고 힘든 일이었을 거예요.
시오. 그리스도께서 하늘 궁정과 왕좌를 떠나실 때 무엇을 포기하셨는지를
그렇지만 룻은 마다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를 위한 매일의 희생으로서 그분은 자기 생명을 버렸
일에 최선을 다했어요.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습니다. 그는 욕먹고 학대받았습니다. 악인들이 있는 대로 퍼붓는 멸시와
룻과 같이 예의 바르고 부지런한 어린이가 되길
조롱을 모조리 견디셨습니다. 이 땅의 사역을 마치고 나서는 십자가에서 고
바라요. 공부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하나님
통 당하며 죽으셨습니다.
이 여러분에게 맡기신 일을 하는 거예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도 부지런히 읽으세요. 매일 성경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15~16
과 기도력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세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참 기뻐하시고 칭찬 많이 하 시겠지요?
2016. 7.
101
7월 11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아스가 룻을 보호하다
현명하게 선택하라
“보아스가 룻에게…‘여인이여, 나의 말을 잘 들으시오. 이삭을 줍기 위해 다른 밭으로 가 지 말고 여기에서 주우시오’”(룻기 2장 8절).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마 16:26).
“샬롬!”
하나님은 그분의 숭고한 사업을 위해 청년들이 열심을 내어 준비하고 책
보아스가 룻을 향하여 다가갔어요. 보아스는 자신을 소개하고 룻을 환영했어요.
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청렴하고 강하고 용감하게 문제 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에게 복이 되기
“이곳에 잘 왔어요. 참 열심히 일하는군요.
를 그분은 바라십니다. 성경을 연구 과제로 삼고 충동적인 욕망을 억누르
다른 곳으로 가지 마세요. 이곳이 안전하니 여
고 창조주요 구주이신 분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면 청년들은 하나님과 화
기서 일하세요.”
목할 뿐 아니라 고상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하나님의
보아스는 룻이 위험을 당할까 봐 걱정했어요.
교훈에 주의한다면 영원한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그 교훈은 말할 수 없이
“여기 일꾼들에게 당신에게 짓궂게 하지 말라
중요합니다.
고 말해 두었으니 걱정 마세요.”
하나님의 성령을 떠나 제멋대로 사는 결과가 무엇인지 현명하게 생각해
보아스는 룻을 보호해 주었어요.
보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그리고 일하다 보면 지칠 거예요. 저기 물이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
있거든요. 목이 마르면 마음껏 마시세요.”
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성령
보아스는 친절하게 룻을 돌봐 주었어요.
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 여러분을 파멸에서 구
이삭을 줍는 사람들은 자기가 마실 물은 자
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를 위해, 잠시 멈추어 여러분의 책임
기가 준비해 와야 합니다. 물은 이삭 베는 사람
과 기회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숭고한 사
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보아스는 룻에게
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감화력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가 증언될 수 있습
일꾼들이 길어 온 물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룻
니다. 인간의 구원이라는 위대한 일을 위해 여러분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이 물을 청하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라는 세심
수 있습니다.
한 배려를 했습니다.
…아, 청년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숭고한 사명을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성경에서 보아스는 예수님의 모습을 반사하
좋을까요! 지금 발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고
고 있어요. 룻기에는 대화체가 많이 나오는데,
상하고 거룩한 목적을 품고 여러분의 일을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읽다 보면 룻과 보아스의 대화이기도 하지만 나
힘입어 정직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십시오. 틀린 방향을
와 나를 돌보시는 예수님의 대화라는 것도 느
따르기 시작하면 발걸음마다 위험과 재난이 따라다니며 진리, 안전, 성공의
껴질 거예요. 예수님은 우리를 위험에서 안전하
길에서 계속 멀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성을 연단하고 도덕적
게 보호하세요. 그리고 우리가 필요한 먹을 것,
인 힘을 일깨우십시오.
입을 것 모든 것을 주세요. 예수님은 이런 것이
하나님의 사업에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학문적 소양을 지닌
모두 준비됐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세요. 여러
젊은이가 여러 곳에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희어져 추수하게 된 넓은 들판을
분, 오늘도 우리의 안전과 우리의 쓸 것을 돌보
믿고 맡길 만한 일꾼이 필요합니다. 능력이 평범하지만 전적으로 하나님께
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요.
헌신하고 악습과 불순결로 더럽혀지지 않은 사람은 성공할 것입니다. 그들 은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1~22
102 교회지남
7월 12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자신을 입증하라
룻이 보아스에게 감사하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 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룻이…‘저는 이방 사람인데 어떻게 저 같 은 사람에게 이런 은혜를 베푸시고 돌보아 주십니까?’”(룻기 2장 10절).
여러분은 제한된 가능성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표현하신 것
작년 8월 서울 마포구의 한 빵집 앞에서 한
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
사람이 고통스러워하고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주를 향하
심장에 큰 문제가 생겼어요. 근처에 있는 사람
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
들이 놀라서 모여 왔고 그중에 네 사람이 힘을
라”(요일 3:2~3). 저열하고 비루한 것을 버리고 높은 표준에 이르러 사람들
합쳐 응급 처치(심폐소생술)를 했어요. 다행히
에게 존경받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것이 여러분의 특권입니다.
환자는 살아났는데 도움을 준 네 사람을 찾을
청년과 모든 세대에게 경건한 사업이 맡겨졌고 그 일에서 그들은 하나님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도움 받은 사람은 빵집
의 자녀로 존중받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직접 수행해야 할 일을 맡기십
앞에 ‘진심으로 찾아뵙고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
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고 향상시키는 위대한 사업의 동반자로 그들
니다’라며 ‘네 명의 천사’를 찾는다는 게시를 했
을 부르십니다. 아버지가 사업에 아들을 끌어들이듯 주님께서도 자녀들을
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싶겠죠? 감사는 이렇게
자기 일에 협력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표현을 해야 해요. 오늘 성경에 나온 룻도 감사
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
하는 사람이었어요.
다고 말씀하십니다. 사탄과 죄의 종이 되어 그리스도의 원수로 남지 말고 하 나님의 자녀가 되기로 선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방 여자입니다. 어찌 이렇게 친절을 베푸세요?”
그리스도인의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더
보아스가 친절을 베풀자 룻은 어쩔 줄 몰랐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를 힘입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준비되는
어요.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친절을 히브리말로
것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 준비되는 것입니다. 청년의 특권이란 자신의
‘헤세드’라고 해요. 바로 ‘은혜’라는 뜻이에요. 룻
품성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리스도와 더욱 가까워져야
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말이에요. 특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힘과 능력입니다. 우리는 한순간도 자신을 의지할 수
히 이 말은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부한 자가
없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친절을 베풀 때 쓰이는 말이에
…주어진 재능의 크기에 상관없이 유일하게 자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믿음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자신의 진실성을 입증할 수 있도
요. 되돌아오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친절을 베 푸는 것을 말하죠.
록 하나님이 시험하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능력은 그분께 얻은 것입니다. 신
그리고 이러한 은혜를 받으면 감사해야 하는
체, 정신, 영혼의 능력은 모두 그분에게서 말미암으며 그분을 위해 사용되어
일이 중요해요. 룻은 보아스에게 감사하는 마
야 합니다. 여러분의 시간, 영향력, 능력, 기술은 모두 그분이 주신 것이며 그
음을 표현합니다. 우리도 언제나 받은 것을 감
분 앞에서 결산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향상을 위한 주님의 위대한 계획을 수
사하는 마음을 표현해야 해요. 어떤 것이 감사
행하는 데 전념하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은사를 최선껏 활용하는 사람입
한가요? 부모님을 주시고 선생님을 주셔서 감사
니다.
해요. 오늘 맛있는 음식을 주셔서 감사하지요.
승리에 승리를 얻을 때까지 여러분이 시작한 일을 굳게 지속하십시오. 목
오늘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해 보세
적을 향해 전진하십시오. 높은 표준을 바라보고 더욱더 위대한 선을 이루
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
며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십시오.
보내셔요.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47~48
2016. 7.
103
7월 13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아스가 룻의 좋은 소문을 듣다
하나님의 이상
“당신이 당신 부모와 당신 나라를 떠나, 아 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나라로 온 것도 다 알 고 있소”(룻기 2장 11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14).
아프리카 남동쪽 마다가스카르 섬을 여행하
하나님의 요구를 성실하게 따르면 온갖 기량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는
며 사진을 담는 사진가가 있었어요. 그 섬은 어
놀라운 영향력이 생깁니다. 젊은 시절에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
린 왕자에 등장하는 ‘별을 가득 메울 만큼’ 큰
은 건전한 판단력과 예리한 분별력을 얻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수가 없
바오바브나무로 유명하죠. 여행 중에 전기도 안
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교사와 교제하면 이해력이 높아지고 생각
들어오고 가난한 지역에서 그 사진작가는 만나
이 밝아지고 마음이 청결해집니다. 전인격이 세련되고 고상하게 발전합니
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 줬어요. 그러다가
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시
그곳을 돕기 시작했어요. 서울에서 사진을 전시
119:130).
하고 카페를 만들어 수익금으로 아프리카를 도
…만일 청년들이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에
왔어요. 그러자 소문이 퍼져서 아프리카를 돕
서 실천한다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위대한 일을 실행하십니다. 지혜의 근원
는 일에 후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자 선과 순결과 진리의 샘이 되는 자신에게 그들의 마음을 이끌기 위해
우리가 오늘 살펴볼 말씀은 착한 소문이 퍼 진 룻에 관해서예요. “남편이 죽은 후 그동안 시어머니를 친절하게 돌본 것을 잘 알고 있어요.” 룻이 보아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자 보아스 가 이렇게 말했어요. “모압을 떠나 이스라엘이 낯선 곳이지만 하나 님을 선택해서 왔다는 것도요.”
하나님은 끊임없이 애쓰고 계십니다. 마음이 고상한 주제에 사로잡히면 저 절로 고상해집니다(영문 <시조>, 1881. 12. 1.). 하나님의 은혜에 마음이 사로잡히면, 잘못된 방향으로 기우는 선천적, 후 천적 성향을 십자가에 못 박고 싶어집니다. 새로운 지배를 받는 새로운 삶 이 마음속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수행되 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삶과 내면의 삶이 모두 해당합니다. 신체, 마음, 정신 모든 존재가 하나님께 지배받고 의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 어야 합니다.
룻에 관한 소문이 벌써 베들레헴에 퍼져 있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하지 않으며 스스로 그렇게 될 수도 없
었어요. 사람들이 룻은 어른을 잘 섬기고 하나
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거듭난 사람은 날마다 그리스도처럼 살아갑니다.
님을 진심을 공경한다고 했어요. 룻에 대한 소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그들은 매일 깨닫습니다.
문이 좋은 향기와 같이 마을에 퍼졌답니다.
신체와 정신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분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향기’를 가졌다
들을 주셨고 그 덕분에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허락받았고, 완벽하게 성실한
고 사도 바울은 말했어요. 그래서 그 향기로운
품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의 굴레에서
소문이 멀리 퍼지게 돼요. 빵을 굽는 빵집 근처
구하셨고 새롭게 변화된 섬김의 삶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만 가도 구수한 빵 냄새가 나요. 어디선가 향기
하나님의 인이 우리에게 찍혀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데려오셨습니다.
가 나는 것 같으면 근처에 꽃나무가 있지요. 하
그분은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능력이 그분의 것임을 우리가 잊지
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이러한 향기가 있어요.
않기 바라십니다. 시간, 영향력, 이성, 애정, 양심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며
그리스도의 향기는 친구들과 이웃에게 기쁨과
그분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세상에 맞추어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소망을 넘치게 한답니다. 우리 오늘도 향기를
(The Youth's Instructor, November. 8. 1900.).
뿜는 꽃과 같은 하나님의 향기가 돼요.
104 교회지남
7월 14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그리스도의 군대에 가입하라
보아스가 룻을 축복하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 과 어린양 앞에 서서”(계 7:9).
“당신이 여호와께 왔으니,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넉넉히 갚아 주실 것 이오”(룻기 2장 12절).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인은 복음 속에 제시된 높은 이상에 도달하
자신에게 날개가 달렸다고 상상해 본 적이 있
도록 애써야 합니다. 온전해지기 전까지 결코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나요? 날개를 가지면 하늘을 훨훨 날 수 있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연구하고 그 거룩한 원칙을 삶에서 실천합시
니 신나겠지요? 날개로는 하늘을 날기도 하지
다. 하나님 앞에서 온유하고 겸손하며 날마다 자신의 허물을 고칩시다. 이
만 어미 새의 날개는 어린 새끼들이 잡아먹히지
기적인 교만으로 영혼을 하나님과 분리시키지 맙시다. 스스로 남보다 낫다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해 줘요. 비바람이 불어서
고 생각하면서 우월감에 빠지지 맙시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추울 때 새끼를 따뜻하게 안아 줘요. 병아리들
조심하라”(고전 10:12). 자신의 뜻을 그리스도의 뜻 아래 두어야 평화와 안
이 어미 닭의 품에서 쉬면 얼마나 안전하고 행
식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마음을 지배하고, 마음에 숨
복할까요!
은 동기를 구주께서 다스리십니다. 조급하고 성내기 쉬운 감정이 그리스도
그런데 우리에게는 어미 닭보다 더 포근한 날
의 은혜로 가라앉고 진정될 것입니다. 죄 용서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모든
개가 있답니다. 바로 하나님의 날개예요. 룻은
이해력을 뛰어넘는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가로막는
이런 따뜻한 하나님의 날개를 바랐어요. 이러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울 것입니다. 갈등이 사라질 것입니다.
한 룻에게 보아스는 진심으로 축복했어요.
한때 주변 사람의 결점을 찾고 비난하던 사람이 자신의 성격에 더 큰 결함 이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신이 그리스도를 반대하며 살아왔다 고 확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탄받으며 자신의 범죄를 뉘우칩니 다. 그리스도의 업적을 의지하고 그분을 진심으로 믿으며 죄를 용서받습니 다.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지식 안에서 자라납니
“그동안 한 일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다 갚아 주실 거예요.” 그리고 보아스는 룻이 어떻게 하나님을 찾아 왔는지에 대해서 말했어요. “당신이 작은 새처럼 하나님의 날개를 찾아 왔으니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거예요.”
다. 세상과 분리되려면 반드시 희생이 따르리라는 것을 그들은 알게 됩니다.
이 말씀은 룻기에서 정말 아름답고 축복이
대가를 헤아려 본 다음,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잃어도 좋다
넘치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보아스는 나중에
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군대에 가입한 것입니다. 싸움이 그들 앞
룻을 ‘옷자락’으로 보호해 주게 돼요. 날개와 옷
에 있습니다. 그들은 용감하게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전투에 임합니다. 자
자락은 서로 통해요. 보아스가 룻을 행복하게
신의 선천적 성향, 이기적 욕망과 싸우며 자신의 뜻을 그리스도의 뜻 아래
해 준다는 거예요.
에 둡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날마다 은혜를 구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룻을 날개로 지키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를
힘을 얻고 도움을 받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심입니다. 겸손히 감사하는 마
보호하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분의 약속은 변
음으로 새 마음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도움을 의지합니다. 그의 삶에
함이 없고 지금도 성실하게 지키시고 계셔요.
의로운 열매가 맺힙니다. 한때 그는 자신을 사랑했고 세속적 쾌락에서 기쁨
여러분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든지 하나님
을 얻었습니다. 이제 그의 우상은 물러갔고 하나님이 최고의 통치자로 군림
의 날개 속에 쏙 들어갈 수 있답니다. 오늘도 하
하셨습니다.
나님께서 보호하시길 바랍니다. <The Youth's Instructor>, September. 26. 1901.
2016. 7.
105
7월 15(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룻이 보아스의 축복을 받다
품성 개발
“저는 당신 종들 중의 하나와 같습니다. 그런 데도 당신은 이렇게 종의 마음을 위로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룻기 2장 13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 (롬 8:1, 한글킹제임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빨간 자전거를 받
참된 교육은 과학 지식이나 문학적 성취를 무시하지 않지만 지식보다 능
았어요.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로 씽씽 달리며
력을, 능력보다 선을 중요시하며, 지적 능력보다 성품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
신이 났어요. 그 자전거에 동생을 태우고 교회
다. 세상에는 지성이 뛰어난 사람보다 품성이 고결한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에도 가고 심부름도 했어요. 아버지가 자전거를
자신의 능력을 확고한 원칙 아래 두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실 때 저는 그것을 기쁘게 받았어요. 그것은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
선물이에요. 제가 그것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을
풀고”(잠 4:7; 15:2). 참된 교육은 지혜를 나눠 줍니다. 힘과 능력의 일부가 아
한 것은 아니랍니다.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시기
니라 전부를 활용하게 합니다. 따라서 참된 교육은 자신과 세상과 하나님에
때문에 그저 주신 것이지요.
관한 의무를 전부 아우릅니다.
보아스도 룻에게 은혜를 베풀었어요. 룻도 보
품성 건설은 인간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스의 축복을 주저하지 않고 받았지요. 보아
그 문제를 부지런히 연구해야만 합니다. 오늘날처럼 심각한 문제들이 난립
스가 룻에게 여호와의 날개 아래에서 보호받도
한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오늘날처럼 젊은이들이 큰 위기에 봉착한 때가
록 축복하자 감사하면서 받았어요. 룻은 헤세
없습니다.
드, 곧 은혜를 구하고 간절히 사모했어요. 그래
오늘날 교육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어떤 동기에 입각해 있습
서 적극적으로 은혜를 구한 거예요. 그리고 룻
니까? 다름 아닌 이기주의입니다. 현재의 교육은 상당 부분이 뒤틀어졌습
은 마음에 위로를 받았어요.
니다. 참된 교육에는 이기적인 야심, 권력욕, 인류의 권리와 필요를 무시하
하나님은 보아스가 룻에게 준 은혜보다 더
는 저주스런 일에 반발하게 만드는 감화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각 사
큰 것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부모님과 가족, 친
람의 삶을 위한 계획이 있습니다. 각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개발해
구들, 선생님, 이웃을 주셨어요. 그리고 먹을 것
야 하며 크든 작든지 받은 재능을 성실하게 개발하는 사람이 존경받아야
과 입을 것도 주셨어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할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이기적인 경쟁을 위한 자리가 없습니
그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그것은
다. “자기들이 정한 표준에 따라 자기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사람은 “지혜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라고 로마
없습니다”(고후 10:12, 현대인의성경).
서 3장 24절에 기록돼 있어요. 모두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벧전 4:11)
거저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이죠. 우리는
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쁘게 받으면 돼요. 오늘도
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헤아려 보며 감사하는
3:23~24).
하루 보내세요.
이러한 원칙에 따라 수행한 봉사와 그렇게 얻은 교육은 귀중합니다. 그런 데 오늘날의 교육의 행태는 그런 것과 거리가 멉니다. 가장 어린아이부터 경 쟁과 대항을 조장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그런 교육은 만 가지 악의 뿌리인 이기심만 키웁니다. <교육>, 225~226
106 교회지남
7월 16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통한 교훈
보아스가 룻을 초대하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단 2:22).
“룻이 일꾼들 옆에 앉자, 보아스가 룻에게 볶은 곡식을 주었는데, 룻이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많았습니다”(룻기 2장 14절).
그 장엄한 광경을 본 선지자들은 거기 함축된 의미를 깨닫고 싶었습니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처음 여행 온 한 친구가
그들은 “열심히 조사하고 살펴”보았습니다. “그들 안에 계셨던 그리스도의
한적한 지방에 갔어요. 낯선 곳이었는데 그 지
영이…어느 때, 어떤 시기를 지시하시는지 탐구하던 것이니라. 그들이 행한
역 사람들이 안내도 해 주고 심지어 음식까지
사역들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임이 그들에게 계시되
사 줬어요. 한국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면 모르
었고…천사들도 살펴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니라”(벧전 1:10~12, 한
는 사람들에게도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이 인상
글킹제임스).
이 깊었다고 해요. 참 친절한 사람들이죠? 룻기
장차 일어날 사건에 대한 이런 묘사는 그 성취를 눈앞에 둔 우리들에게
에 나온 보아스도 그랬어요.
참으로 중대한 순간을 환기시키며 생생한 관심을 일으킵니다. 그 사건이야
하루 종일 허리를 굽혀 이삭 줍는 일을 하는
말로 인류의 조상이 에덴을 떠난 이래 하나님의 자녀들이 바라고 기다리고
룻은 배고팠어요. 그런데 들판에는 먹음직한 빵
사모하며 기도해 온 것입니다.
과 소스, 볶은 음식이 잘 차려졌어요. 주인 보아
…나라들의 흥망을 명백히 보여 주는 성경의 기록을 통하여 표면적이고
스와 이삭 베는 일꾼을 위한 음식이었어요. 이
세속적인 영광이 얼마나 무가치한지를 배워야 합니다. 바벨론 제국은 이후
삭 줍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 와서
에 다시 볼 수 없는 큰 권세와 화려함을 자랑했고 당시 사람들에게 그 위세
먹었어요. 그런데 보아스는 룻을 초대했어요.
는 영원히 견고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나라가 얼마나 철저하게 무너졌
“이리로 오세요. 같이 먹어요.”
습니까? ‘들에 핀 꽃’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기초를 하나님께 두지 않는
보아스가 룻을 불렀어요. 룻은 보아스가 초
것은 다 이와 같이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연결되고 그분의 품성
대해 줘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지친 몸을 이
을 나타내는 것만이 영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만이 굳건하다는 것
끌고 와서 앉았어요.
을 세상도 알고 있습니다.
“여기 빵이 있어요. 소스에 찍어 먹으세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이 위대한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나라들의
보아스가 자상하게 룻을 챙겨 주었어요. 룻
역사와 장차 이를 사건에 관한 계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
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어요. 그러고도 음식이
고 있는지 탐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이는 사물과 보이지 않는 사물의 참된
남았어요.
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영원의 빛을 통해 시대 상황을 조망하면서 그것을 바르고 고상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 땅에서 그분 왕국의 원칙
“시어머니가 집에서 기다리고 계셔요. 남은 음식을 싸 가도 될까요?”
을 배우고 그 왕국의 신민이 되어 그분이 오실 때 그분과 함께 영원히 그 나
룻이 정중하게 부탁했어요.
라에 거하도록 준비되는 것입니다.
“물론이에요. 가져다가 드리세요.”
그날이 가깝습니다. 교훈을 얻고 사업을 끝내고 품성이 변화되기 위해 남 은 시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보아스가 대답했어요. 룻은 음식을 잘 먹고 시어머니를 위해 음식 을 챙기고 나니 다시 일할 힘이 생겼어요. 보아
<교육>, 183~184
스가 룻을 배불리 먹게 한 것처럼 예수님도 우 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풍성히 주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적인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 어요. 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주님 의 말씀을 열심히 읽는 하루 보내세요.
2016. 7.
107
7월 17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아스가 이삭을 떨어뜨리게 하다
하나님을 알아 가라
“단에서 이삭을 조금씩 떨어뜨려서 저 여 자가 주울 수 있게 하고, 여자를 꾸짖지 마 라”(룻기 2장 16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혼자 사는 어른신들
구주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세상에 존재합니다. 하
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가 열렸어요. 참가자
나님과 같은 품성을 얻기 위해 그리고 그분을 세상에 알리는 봉사의 삶을
들은 지게와 수레를 이용해 연탄을 날랐어요.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고, 그분을 닮아 가고, 그분
아이들도 참가하여 연탄 한 장씩 두 손으로 조
의 품성을 나타내기 위해 우리는 그분을 올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심해서 옮겼어요. 볼이 빨갛게 상기된 아이들
직접 자신을 계시하신 그대로 그분을 알아야 합니다.
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봉사 활동을 마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참교육과 모든 참된 봉사의 기초입니다. 그것은
어요. 봉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어요.
유혹을 실제적으로 막아 주는 유일한 안전책입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품성
이런 행사 외에 일상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을 하나님과 같게 해 줍니다.
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방 청소하기, 할머
동료 인간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 지식이 필요합니
니 안마해 드리기, 친구에게 따뜻한 말 전하기
다. 품성의 변화, 순결한 삶, 효율적인 봉사, 올바른 원칙 준수는 모두 하나
등 여러 가지가 있어요.
님을 올바로 아는 데 달려 있습니다. 그 지식은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삶에 모두 필수적인 준비 사항입니다.
일이에요. 룻이 살던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가난
…오늘날 우리 눈에 비치는 자연의 만물에서는 에덴동산의 영광을 희미
한 사람을 돕기 위한 법이 있었어요. 바로 곡식
하게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죄는 이 땅의 아름다움을 망쳐 놓았습니다. 죄
을 거둘 때 떨어진 이삭을 밭에 남겨 두라는 거
악이 남긴 흔적을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것이 많이
예요. 그러면 가난한 자들이 이삭을 주워서 양
남아 있습니다. 능력이 무한하고 은혜와 자비와 사랑이 크신 분이 세상을
식을 얻어요. 그런데 이 당시에는 전쟁이 많고
창조하시고 생명과 기쁨으로 채우셨다는 사실을 자연의 만물이 증언하고
사회가 혼란했어요. 그래서 이런 법을 잘 안 지
있습니다. 훼손된 상태에서도 만물은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솜씨를
키는 밭주인도 있었어요. 그럴 때 가난한 사람
보여 줍니다. 우리가 어디를 향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비
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슬펐어요.
의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아스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켰
웅장하게 울리는 뇌성과 옛적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대양의 파도 소리
어요. 심지어 보아스는 일꾼들에게 가난한 룻
를 비롯하여 숲속에 아름답게 퍼지는 흥겨운 소리에 이르기까지 자연 속에
을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곡식을 일부러 뽑아
수많은 소리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빛깔과 색조가 환상적인 대조 또는 조
서 밭에 두라고까지 말했어요. 이렇게 보아스는
화를 연출하는 하늘과 땅과 바다의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
남을 돕는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우리도 보아
을 봅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산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말해 줍니다.
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다른 사람을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푸른 나뭇잎, 곱고 섬세한 꽃잎은 누가 그것들을 지
돕는 하루를 보내요.
었는지 증언합니다. 갈색 대지를 덮은 초록 풀밭에서 하나님이 가장 미천한 존재도 돌보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바닷속 동굴과 땅속 깊은 곳에서 그 분의 보화가 드러납니다. …이 땅을 뒤덮고 하늘을 밝혀 주는 청명한 아름 다움이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치료>, 409, 411~412
108 교회지남
7월 18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정신과 신체
룻이 곡식을 많이 줍다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 3:1~2).
“룻은 저녁까지 그 밭에서 이삭을 주웠습 니다. 주운 이삭을 떨었더니 보리가 한 에 바쯤 나왔습니다”(룻기 2장 17절).
자연의 법칙은 하나님의 법칙이며 십계명과 같이 신성한 것임을 젊은이
나오미는 룻을 밭으로 보내고 하루 종일 걱정
들이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건강에 관한 모든 교육의 근본 원리입니다. 하
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압 사람을 싫어했
나님께서는 신체의 모든 기능을 지배하는 법칙들을 우리의 신경과 근육과
기 때문에 룻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
섬유 조직에 기록하셨습니다. 부주의로 혹은 고의로 이런 법칙을 범한다면
했어요.
창조주 하나님을 거스르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어머니, 저 왔어요.”
…건강 교육에서는 신체가 정신에 끼치는 영향뿐 아니라 정신이 신체에
삐걱거리는 문소리가 나면서 룻이 들어왔어요.
끼치는 영향도 강조해야 합니다. 정신 활동에 의해 촉진되는 두뇌의 전기력
“그래, 잘 다녀왔구나.”
은 신체 각 기관에 활력을 주며 질병을 이길 수 있도록 말할 수 없는 유익을
나오미는 룻을 맞으면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줍니다. 이 점을 분명히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건강 유지와 회복에는 인간
“룻, 이삭을 정말 많이 주웠구나!”
의 의지력과 자제력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분노, 불만, 이기심, 불순한
나오미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이삭은 밭에
마음은 건강을 심각하게 파괴하지만 즐거움, 이타심, 감사하는 마음 등 놀
조금씩 있기 때문이 하루 종일 주우면 보통 한
라운 생명력으로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두 끼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룻이 주워 온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잠 17:22)는 성경 말씀 가운데에는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생리학적인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것을 재어 보니 한 에바, 즉 22리터나 됐어요. 한 달은 먹고 남을 양식이었어요.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시 36:9)라는 말씀에 담긴 심오한 진리를 청소년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시작일 뿐 아니라 살아
“네. 그리고 어머니, 이 빵과 볶은 곡식 좀 드 세요.”
있는 모든 것의 생명이십니다. 햇빛, 맑고 상쾌한 공기 그리고 신체를 형성하
룻은 나오미에게 싸 온 음식도 드렸어요. 나
고 힘을 공급하는 음식물에서 우리는 그분의 생명을 받습니다. 매시간, 매
오미와 룻은 이렇게 풍성한 음식을 주신 하나
순간 우리는 그분의 생명력으로 존재합니다. 죄로 뒤틀린 부분이 아니라면
님께 감사드렸어요.
그분이 주신 것은 모두 생명과 건강과 기쁨을 위한 것입니다.
룻은 이삭뿐 아니라 음식을 나오미와 나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전 3:11). 참
었어요. 보아스는 룻에게 음식을 주고, 룻은 그
으로 아름다운 삶이란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망가뜨릴 때가 아니라 그분의
음식을 나오미에게 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법칙에 조화를 이룰 때 얻습니다. 만물의 창조주께서는 그것들이 아름답고
요. 그날 나오미도 배불리 먹었어요. 나오미와
온전하게 존재할 때 기뻐하십니다.
룻은 풍성하게 은혜를 받았어요. 우리도 친구
인체의 작동 원리를 연구할 때는 각 부분이 경이로울 정도로 목적에 따
들과 음식을 나누고 필요한 것을 나눠 줘야 해
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여러 기관이 조화롭게 활동하며 서로 의존하고
요. 나아가 영적인 음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학생들이 여기에 흥미를 갖고 신체 단
을 친구들에게 나눠야 해요. 사도 바울은 주는
련의 중요성에 눈뜨게 되면 그들의 바람직한 성장과 바른 습관을 위해 교사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어
들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 오늘도 친구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도와주 는 하루 보내세요. <교육>, 196~198
2016. 7.
109
7월 19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나오미에게 믿음이 생기다
결정적인 감화력
“‘너를 이렇게 생각해 준 사람에게 복이 있 기를 빈다.’ …‘제가 오늘 일한 밭의 주인은 보아스라고 합니다’”(룻기 2장 19절).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살전 5:15).
하루 동안 룻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오
순결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조용하고 일관성 있는 삶은 유창한 말보
미는 궁금했어요.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이 이삭 을 주울 수 없다는 것을 나오미는 잘 알았어요.
다 훨씬 호소력이 큽니다. 인격은 말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예수님께 파견되었다가 돌아온 관원들은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었
‘분명 누군가가 도와줬을 거야.’
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분처럼 살았던 사람
나오미는 생각했어요.
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생활과 말이 일치하지 않았다면 그분의 입에서는 그
“룻, 어디서 일을 했느냐? 좋은 사람을 만났
런 말씀이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에는 확신을 주는 능력이
구나. 너를 도와준 사람에게 복이 있길 바란다.”
있었습니다. 순결하고 거룩하고 사랑과 동정이 가득하고 자비와 진리가 넘
나오미가 말했어요. “보아스의 밭이에요. 우연히 갔는데 보아스를 만났어요.” 보아스가 자기에게 이삭을 많이 줍게 하고 먹 을 것을 주었다고 룻이 다 이야기했어요.
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는 자신의 품성과 경험에 달려 있습니 다. 그리스도의 은혜에 깃든 능력을 사람들에게 확신시켜 주려면 자신이 먼 저 그것을 삶 속에서 가슴으로 터득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전하는 복음은 먼저 자기 영혼을 구원해 준 복음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아차, 그렇구나!’
자신의 구주로 믿는 산 믿음이 있어야 불신의 세상에 감화를 끼칠 수 있습
나오미는 뭔가 깨달았어요.
니다. 급류 속의 죄인들을 건져 내려면, 나 자신의 발이 만세 반석이신 예수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시는 것을 알게 됐어
그리스도께 굳게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요. 나오미의 집안은 이스라엘 법에 따라 보아
그리스도의 표란 외형적인 기호가 아닙니다. 십자가나 면류관을 달고 다
스에게 도움을 청할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나
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 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
오미는 이제 믿음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품이 변화되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보게 된다
나오미와 룻은 더 이상 가난하게 살지 않을 거
면, 그제야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셨다는 사실을 믿을
예요. 희망이 보였어요.
것입니다. 이기심 없는 삶처럼 인간의 마음에 크게 감화를 끼칠 수 있는 힘
여러분, 나오미와 룻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 님은 오늘도 우리가 생활할 때도 여전히 우리를
은 없습니다. 상냥하고 친절한 그리스도인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복음의 증 언입니다.
인도하세요. 우리에게 믿음의 눈이 생기면 하나
그런 삶과 감화력을 지니려면 발걸음마다 노력, 자기희생, 훈련이 필요합
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보게 될 거예요. 룻을
니다. 그리스도인이 쉽게 넘어지는 이유는 이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
밭에 보내고 나오미는 하나님께 기도했을 거예
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기로 하지만, 전에 없던 장애물과 시련과
요. 그리고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됐어요. 하나님
어려움을 만나 놀라고 낙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
성품을 얻게 해 달라고, 주님의 사업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
하시는지 깨닫게 돼요.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는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악한 본성을 모조리 끄집어내게 만드는 상황에 처합
하루 보내세요.
니다. 자기에게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결점들이 드러납니다. <치료봉사>, 469~470
110 교회지남
7월 20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
보아스는 ‘회복시키는 자’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를 가진 것보다 값지다”(욥 28:18, 표준새번역).
“보아스는 우리의 가까운 친척이란다. 우리 가족의 땅을 사서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 이지”(룻기 2장 20절).
성경은 진리의 완전한 표준이며 교육에서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야 합니
2011년 4월, 인천공항은 취재진으로 북적였
다. 교육다운 교육을 받으려면 성경에 나타난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자 그리
어요. 바로 프랑스에 있던 한국의 문화재 외규
스도에 관한 지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장각 도서가 145년 만에 돌아오는 날이었어요.
인간은 모두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지어졌고 창조주와 비슷한 능력, 다
외규장각은 조선 시대 왕 정조가 특별한 책을
시 말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개성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능력을 개발
보관하기 위해 강화도에 세운 도서관이에요. 거
하는 사람이 직책을 맡고, 사업을 이끌고, 품성에 감화를 끼치는 것입니다.
기 있는 책을 프랑스 군대가 1866년 병인양요
참된 교육이란 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즉 젊은이들이 단순히 남의
당시 빼앗아 갔어요. 그런데 드디어 원래 있던
생각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입
곳으로 돌아왔어요. 강화도에서는 반환을 기념
니다. 남이 말하고 써 놓은 것만 공부할 게 아니라 학생들이 진리의 원천으
하여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
로 고개를 향하고 광활하게 펼쳐진 세계에서 자연과 계시를 탐구하게 하십
하고 깃발을 들어 축하했어요.
시오. 사람의 본분과 운명에 관한 중요한 사실들을 깊이 생각하게 이끄십시 오. 그러면 그들의 마음이 넓어지고 강해질 것입니다. 교육받은 유약한 사람
잃어버린 책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것처럼 나오미와 룻도 잃어버린 것을 되찾게 됐어요.
대신 생각하고 행동하는 강한 사람, 환경의 노예가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팔았던 자신의 땅을 집안이 가난하여 다시
사람, 생각이 넓고 사고가 뚜렷하고 용기 있게 믿는 사람을 교육 기관에서
살 수 없으면 가장 가까운 친척이 도와주는 것
배출해야 합니다.
이 율법이란다. 보아스가 우리를 행복하게 살도
이러한 교육에서는 지적 훈련과 육체적 단련 이상의 것을 얻습니다. 이런
록 도와줄 거야.”
교육은 품성을 굳세게 하고 진실과 정직이 이기적인 욕망이나 세속적인 야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어요. 룻이 보아스를 만
심에 희생되지 않게 해 줍니다. 생각을 악으로부터 막아 줍니다. 열정이 파
난 이야기를 들으면서 믿음이 생긴 나오미는 집
괴적인 힘으로 변하지 않고 모든 동기와 바람이 의의 위대한 원칙을 따르게
안이 회복될 것을 알았어요. 보아스가는 ‘기업
해 줍니다. 그분의 완전한 품성이 거하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영혼이 하나님
무를 자’, 다시 말해 나오미의 땅을 사서 되돌려
의 모습으로 재창조됩니다.
줄 수 있는 사람인 거예요.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이상은 가장 탁월한 사람의 생각보다도 높습니
보아스가 나오미와 룻의 집을 회복시킨 것처
다. 경건, 다시 말해 하나님과 같아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학생들 앞에
럼 예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의 인생을 회
는 끊임없는 진보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성취해야 할 목표, 이
복시키셨어요.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에게 반전
루어야 할 표준이 있습니다. 이 목표와 표준은 선하고 순결하고 고상한 것
이 일어나요. 즉 상황이 뒤바뀌는 거예요. 더 많
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들은 각 분야에서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 최대한 빠
이 행복하고 기쁜 생활을 하게 돼요. 하나님 안
르게 더 멀리 전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이기적이
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이웃을 사랑하게 돼요.
고 세속적인 것보다 더 나은 목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세요. <교육>, 17~19
2016. 7.
111
7월 21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나오미가 룻에게 조언하다
절제의 힘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습니다. ‘얘 야, 너에게 알맞은 가정을 찾아봐야겠다. 너 도 행복하게 살아야지’”(룻기 3장 1절).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산 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 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고전 6:20, 쉬운성경).
“보아스가 너를 좋아하는 것 같구나. 보아스
이 세상에서는 모든 일에 절제하도록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먹고, 마
라면 너를 행복하게 해 줄텐데”
시고, 자고, 입는 일에 절제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중요한 원칙 가운데 하나
나오미가 말을 꺼냈어요.
입니다. 마음의 성전에 진리가 들어오면 몸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게 됩니
“나는 네가 복을 받기를 바라. 행복한 가정을
다. 인간의 건강에 관한 것은 어떤 것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갖길 바란다.” 나오미는 룻을 축복했어요. 그는 룻에게 좋 은 가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성경에서는 나오미가 말하는 이 행복한 가정
세상에서 우리의 시간, 힘,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영원한 행 복이 결정됩니다. 이 세상에게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은 단 하나뿐입니다. 따라서 가장 수지 맞는 인생을 위해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을 ‘안식할 장소’라고 말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하나님과 동료 인간에 관한 첫 번째 의무는 자기 계발입니다. 창조주께
‘안식’이라고 말하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편안
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모든 능력을 가장 완전하게 계발하여 최대한 선을 행
한 것, 기분 좋은 것, 즐거운 것 등이 생각나나
해야 합니다. 그러면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유지하도록 시간을 사
요? 이런 ‘안식’은 인류 역사 처음 시작할 때부
용하게 됩니다. 살아 있는 기계인 우리 몸을 과하거나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터 하나님이 주신 복이에요. 세상을 창조하시고
정신과 몸의 기능 하나라도 손상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그에 따른
바로 ‘안식일’을 선물로 주셨어요. 하나님을 마
결과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음껏 찬양하고 즐거워하는 날이에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매일 하
또한 ‘안식’이 다시 인류의 역사 마지막에 있
게 됩니다. 때때로 그들은 신속히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요. 그때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죽음이 모두
엄격하게 절제하며 생활하는 사람만이 능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신체적,
없어지게 돼요.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정신적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정신이 강해집니다.
이 진정한 ‘안식’을 갖게 돼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안식’이 역사의 처음과 마지막에만 있
정신은 체력과 지력을 적당히 조절하는 조건 아래서 강화됩니다. 과로하 지만 않는다면 활력은 쓸수록 새로워집니다.
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도 있다는 거예요. 마
…자신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은 다니엘처럼 절제하는 습관의 보상을 거
음속에 예수님을 모시면 매일 ‘안식’이 우리에게
둘 것입니다. 체력이 강해지고 인내심이 증가하여 유사시에도 대비할 수 있
있어요. 여러분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평안한
습니다.
하루 보내세요.
올바른 신체 습관은 정신을 더욱 탁월하게 해 줍니다. 지능, 체력, 수명은 변함없는 법칙에 지배받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얼떨결에 된다든가 우연히 이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자연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연법칙을 거스 른 사람의 결과에 관여하지 않으십니다. <새 자녀 지도법>, 394~396
112 교회지남
7월 22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침례 요한의 모본
룻이 보아스를 만날 준비를 하다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눅 1:15).
“너는 가서 목욕을 하고 몸에 향수를 발라 라.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타작마당으로 내 려가거라”(룻기 3장 3절).
선지자 요한은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
여러분은 언제 옷을 잘 갖춰 입나요? 설날 아
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시킬 사람이었습니다. 그리
침 할아버지 댁에 세배하러 갈 때 특별히 한복
스도의 초림을 위해 길을 준비한 그는 재림을 위해 백성을 준비시킬 자들을
을 입어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할 때도 옷을
상징했습니다. 세상은 방종에 빠져 있습니다. 오류와 꾸며 낸 이야기가 넘쳐
잘 갖춰 입지요. 안식일에 깨끗한 옷으로 갈아
납니다. 영혼을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덫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
입어요. 룻도 이렇게 잘 갖춰 입어야 하는 때가
외하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려는 사람은 절제와 극기의 교훈을 배워야 합
왔어요.
니다. 식욕과 정욕이 고결한 정신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예쁜 옷을 입고 향수를 뿌리렴.”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실행할 수 있는 정신력과 영적 통찰력을 얻으려면 자
나오미는 룻에게 몸을 단정히 하라고 말했어
신을 단련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데 절제가 필
요. 나오미는 룻을 보아스에게 보내려고 해요.
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룻은 보아스에게 돌봐 달
정상적인 경우라면 사가랴의 아들은 제사장직을 위해 교육받았을 것입 니다. 그러나 랍비가 가르치는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면 그는 자신의 일에 부적합한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신학 교사들에게 보내어 성경 해석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그를 사막으로 보내 어 자연에 관하여 그리고 자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라고 요청할 권리가 있어요. “보아스가 추수를 끝내고 타작마당에 있을 거야.” 나오미는 보아스를 만나는 방법과 장소를 알 려 줬어요.
그는 황량한 언덕, 거친 계곡, 바위 동굴 속의 적막한 곳에 거했습니다. 그
보아스는 룻과 그녀의 가정을 구해 줄 사람이
는 삶의 즐거움과 호사를 포기하고 광야에서 엄격하게 훈련받기로 선택했
었어요. 룻은 보아스를 만나기 위해 슬픈 과부
습니다. 단순하게 극기하며 사는 습관을 키우기에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의 옷을 벗고 몸을 단장하며 아름다운 옷을 입
세상의 시끄러움에 방해받지 않고 거기서 그는 자연, 계시, 하나님의 섭리를
었어요.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발랐고 화장을 하
배웠습니다. 천사가 사가랴에게 전한 이야기를 그의 경건한 부모는 요한에
고 의복으로 아름답게 치장했어요.
게 자주 들려주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요한에게 그의 사명을 계속 제시해 주었으며, 요한은 그 거룩한 책임을 받아들였습니다. 광야의 고독은 그에게
룻이 보아스를 만나기 위해 준비한 것처럼 우 리도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해야 해요.
의심과 불신과 부패가 만연한 사회를 피하는 즐거운 특권이 되었습니다. 그
그런데 몸을 단장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는 시험에 저항할 때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았고 죄의 흉악성에 대한 감각을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마음을 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죄를 피했습니다.
름답게 가꾸는 거예요. 마음에 성령의 기름을
출생 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으로서 그는 일생을 성별하기로 스 스로 맹세했습니다.
바르고 멋진 의복을 입혀요. 마음을 단장한다 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과 친구들도 사랑하는 거예요. 예수님을
<시대의 소망>, 101~102
만나면 우리는 기쁨의 옷을 입게 돼요. 다윗은 “주님께서 내 슬픔을 바꾸시어 춤이 되게 하셨 습니다. 주님께서 내 슬픔의 옷을 벗기시고, 기 쁨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시편 30장 11절)”라 고 노래했어요. 오늘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마음 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하루 보내세요.
201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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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아스가 잠에서 깨다
부모의 헌신
“한밤중에 돌아눕던 보아스는 자기 발치에 어떤 여자가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 랐습니다”(룻기 3장 8절).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엡 5:8, 표준새번역).
보아스를 찾아 타작마당에 간 룻은 조심스럽
부모들은 자녀의 신체적, 도덕적 건강을 지켜서 자녀들의 신경계가 균형
게 일이 끝나길 기다렸어요. 보아스와 사람들
을 이루고 영혼이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할 신성한 책임을 위탁받았습니다. 아
이 보리 곡식의 껍질을 까서 키에 놓았어요. 그
버지와 어머니들은 생명의 법칙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들의 무지로 자녀에
리고 탁탁 쳐올리면서 껍질을 날렸어요. 보아스
게 나쁜 기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식생활은 신체적, 도덕적
는 풍성한 곡식에 기분이 좋아 보였어요. 그리
건강 모두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은 가장 단순하고 건강하
고 보아스는 일을 다 끝내고 타작마당에 누웠
게 식탁 준비하는 법을 배워서, 소화 기관이 약해지거나 신경의 균형이 깨
어요. 타작마당에서 잔다는 것은 타작한 곡식
지거나 자녀들에게 주는 훈계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어요.
합니다.
보아스가 잠들자 룻은 보아스를 찾아가서 그
식욕을 억제할 줄 아는 사람의 마음은 무절제한 사람만큼 쉽게 정복되
당시의 풍습대로 그의 신발을 벗겼어요. 보아스
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를 식탐에
가 룻을 위해 기업을 무를 자라는 것을 알리기
빠뜨리려고 끊임없이 애씁니다. 해로운 음식에 길들여지면 양심이 둔해지고
위한 거예요. 말하자면 룻의 임무는 보아스에게
생각이 어두워지며 좀처럼 감동받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양심이 훼손되고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말해 주는 거예요.
무감해졌다고 해서 당사자가 범한 죄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있다가 보아스가 잠에서 깼어요. 영
건강한 정신은 정상적인 활력에서 비롯하므로 흥분제나 마약을 절대 사
어 성경에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요. ‘무엇인가
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
(something)’ 그를 깨웠다고 되어 있어요. 하나
람이 수두룩합니다. 그들은 부절제의 해악을 개탄하고 음주에 반대하지만
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또 끼어들고 있어요.
자신들은 담배를 빨고 있습니다. 악의 뿌리가 뽑히려면 담배 사용에 관한
룻기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의 이야기
인식이 바뀌어야만 합니다. 담배만이 아닙니다. 차와 커피는 흥분제에 대한
가 여러 번 보입니다. 지난 이야기 중에 언제 그
욕망을 부추깁니다. 가정에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식탁을 차릴 때는 매사에
런 이야기가 나왔죠?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
절제를 실천하고 있는지, 건강과 행복에 필수적인 개혁을 실행하고 있는지
에 갔는데 그때 ‘마침’ 보아스가 밭에 나왔지요.
자문해 보십시오.
맞아요. 이제 보아스가 잠에서 깨는 장면에서도 하나님께서 끼어드세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식욕과 욕망을 통제할 것입니다. 식욕 을 제어하지 못하면 참되고 순종적인 그리스도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식
여러분, 룻기서를 공부하면 할수록 정말 하나
욕과 욕망의 방종은 마음속에 진리가 효력을 끼치지 못하게 만듭니다. 육신
님이 룻과 보아스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느끼겠
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면 진리의 영과 능력이 몸과 영과 혼을 거룩하게 만
지요? 룻과 보아스는 깨닫지 못할지라도 하나님
들지 못합니다.
이 함께하시고 계셔요. 그런 하나님이 오늘 여러 분을 지키신다는 것도 잘 알 수 있답니다. 하나 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하루 보내세요.
114 교회지남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143~144
7월 24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입맛을 따르지 말라
현숙한 여자 룻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 하여 하라”(고전 10:31).
“이제는 걱정하지 마시오. …당신이 착한 여자라는 것은 우리 마을 사람들이 다 알 고 있소”(룻기 3장 11절).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로 이루어집니다. 신체의 조직은 끊임없
지난 1월 갑자기 찾아온 폭설로 제주 공항에
이 파괴되고 있으며 각 기관이 움직일 때마다 소모가 발생되고 소모된 것
는 비행기가 중단됐어요. 편의점의 음식은 동
은 음식물로 보충됩니다. 몸의 각 기관은 적절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뇌
이 났고 숙소를 구하지 못한 사람 천여 명이 공
는 그 몫에 해당되는 분량을 공급받아야 하고, 뼈와 근육과 신경 역시 각자
항 바닥에서 밤을 새웠어요. 이 난리 속에서 크
의 몫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신기한 과정입니다. 음식물이 혈액으로 바뀌고
고 작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어요. 봉사자들
혈액은 육체의 여러 부분을 이루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과정이 끊임없이
은 삶은 계란, 고구마, 귤, 음료수, 김밥을 가지
계속되면서 모든 신경과 근육과 조직에 생명과 힘이 공급됩니다.
고 공항에 왔어요. 물티슈, 화장품, 담요를 나눠
육체를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를 가장 잘 공급해 주는 음식물을 선택해 야 합니다. 그런 선택을 위해 입맛은 믿을 만한 지침이 못됩니다. 입맛은 그
주었어요. 의료 봉사단도 있었고 자기 집을 내 어 무료로 숙소를 제공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릇된 식습관으로 말미암아 왜곡되었습니다. 그래서 건강에 해롭고 몸을 약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마음이 착한 사람이
하게 만드는 음식물에도 구미가 당깁니다. 사회의 관습은 안전한 지도자가
많이 있어요. 룻도 마음이 착한 사람이었어요.
되지 못합니다. 도처에 퍼져 있는 질병과 고통은 주로 식생활에 대한 일반적
그래서 사람들은 룻을 ‘현숙한 여자’라고 불렀
오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요. 보아스를 찾아간 룻은 드디어 보아스를
가장 좋은 음식물이 무엇인지 알려면, 하나님이 본래 우리를 위해 계획하
만났어요. 긴장하고 있는 룻에게 보아스는 걱정
신 먹을거리가 무엇인지를 연구해야 합니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하지 말라고 안심시켰어요. 보아스는 친절했고
필요한 것을 아시는 분께서는 아담에게 먹을 것을 지정해 주셨습니다. “씨
룻에게 착하고 현숙한 여자라고 칭찬했어요. 그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리고 룻이 요구한 기업을 무르는 일을 하겠다고
먹을거리가 되리라”(창 1:29)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인간이 죄의
약속했어요.
저주로 에덴동산을 떠나 토지를 경작하며 살게 되었을 때는 “밭의 채소”(창 3:18)까지 먹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는 일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너희
곡식, 과일, 견과, 야채는 창조주께서 우리를 위해 선정해 주신 음식물입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니다. 이러한 식물을 할 수 있는 대로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요리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
하면 가장 건강에 좋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 됩니다. 이런 식물은 복잡하고
을 돌리게 하여라”고 말씀하셨어요(마태복음 5
자극성이 있는 음식에서 얻지 못하는 힘, 지구력, 지적 활력을 줍니다.
장 16절, 새번역). 착한 일로 친구들에게 예수님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소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마음대로 할 자유가 없습니다. 건강의 법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신체를
을 전할 수 있어요. 오늘도 착한 일을 하는 하루 보내세요.
위해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그 법칙을 순종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임을 깨달 아야 합니다. <치료봉사>, 295~296, 310
2016. 7.
115
7월 25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보아스가 때를 기다리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라
“그가 당신 가족의 땅을 사서 돌려줄 뜻이 없다면, 내가 그 일을 하겠소. 살아 계신 여 호와를 두고 맹세하오”(룻기 3장 13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 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끓이면 맛있는 밥이
대체로 하루 세 번보다 두 번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가 너무
됩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야 하고 밥이 된
이르면 앞서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부담이 되고, 너무 늦으면 잠들 때
다음에도 잠시 동안 기다려야 해요. 뜸을 들이
까지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위장이 적절하게 쉬지 못합니다. 수면이
는 것이죠. 물이 끓는다고 불을 꺼 버리면 쌀이
방해를 받고, 두뇌와 신경이 피로해지고, 아침에 식욕이 떨어지고, 신체의
익지 않아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없어요. 밥
원기가 회복되지 않아 하루 일과가 힘들어집니다.
이 다 된 다음에 뜸을 들이는 시간이 없다면 밥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의 중요성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신체의 성
은 제맛이 안 나요. 음식을 조리할 때는 각각 필
장은 휴식 시간에 이루어지므로 이것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청소년은 규칙
요한 시간이 있어요. 우리는 기다려야 해요. 음
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식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이 있어요. 룻의 이야기를 들은 보아스도 마찬가지 였어요.
되도록이면 급하게 식사하지 마십시오. 식사 시간이 짧다면 식사량을 줄 여야 합니다. 제대로 씹지 않고 먹느니 차라리 한 끼를 거르는 게 낫습니다. 식사 시간은 친근한 교제를 나누고 원기를 회복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보아스는 룻이 도움을 청하자 기뻤어요. 빨
짐스럽고 짜증스러운 일을 모두 잊어야 합니다. 상냥하고 밝은 마음으로,
리 자신이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보아스는 룻
온갖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 즐겁고 유쾌한 대화가 오가며
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율법
생기가 넘치고 피로가 풀립니다.
에 따라서 룻의 기업을 먼저 무를 사람이 따로
모든 일에 절제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인생을
있었거든요. 먼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친척이
원활하게 만드는 상냥하고 평온한 기질을 얻는 일에 이것은 환경이나 천성
자신이 하겠다고 하면 보아스는 아무것도 할 수
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줍니다. 또 이렇게 습득한 자기 통제력은, 인생에서
없었어요. 그렇지만 보아스는 하나님을 경외하
누구나 맞닥트리는 힘겨운 의무와 현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게 하는 가
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율법을 잘 지키고 그것
장 유용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초조해하지 않았어요. 보아스는 마음의
지혜의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모든 길에는 평안”이 있습니다(잠 3:17, 새
여유가 있는 남자였어요.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번역). 왕관을 쓴 제왕보다 더 나은 운명을 얻을 수 있는 청소년들은 지혜자
포기해야 한다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의 말에 포함된 교훈을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네 고관들이 술 취하기 위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해서가 아니라 원기를 얻기 위해 때맞춰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전
말씀에 먼저 순종했어요.
10:17, 한글킹제임스).
오늘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먼저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셔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쫑 긋 기울이고 따르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 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자라나 세요.
116 교회지남
<교육>, 205~206
7월 26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만지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라
보아스가 룻에게 보리를 주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잠 3:7~8).
“룻이 겉옷을 펼치자, 보아스가 거기에 보 리 여섯 되를 담아서 룻에게 주었습니다” (룻기 3장 15절).
자녀들이 바른 습관과 순수한 입맛을 지니게 돕는 것이 어머니들의 의무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있나요? ‘학교에서 친
입니다. 자녀들이 자극성 있는 음식을 싫어하도록 가르치십시오. 사방에 둘
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공부를 잘 할 수
린 죄악에 저항할 수 있는 도덕적 능력을 갖추도록 자녀들을 양육하십시오.
있을까?’ 하며 걱정한 적이 있나요? 룻이 위험
자녀들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거센 조류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
을 무릅쓰고 보아스를 찾아왔을 때 도움을 받
람들에게 선한 감화를 끼치도록 가르치십시오.
을 수 있을까 염려했어요. 룻은 기도를 하면서
부절제를 극복하려고 애쓰지만 그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
조심스럽게 갔을 거예요. 그렇지만 보아스는 어
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제 개혁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
두운 밤에 보호해 주고 근심을 덜어 줬어요. 그
품, 양념, 차, 커피를 사용할 때 생기는 해악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
리고 양식을 주었는데 보리를 여섯 되를 담아
리는 절제 운동가들이 모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들은 근절하려
주었답니다. ‘7’은 완전 숫자인데 그보다 하나 적
는 해로움의 원인을 보다 깊이 살피고 개혁에 일관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은 여섯 번을 주었다는 것은 자신이 아직 할 일
합니다.
이 남았다는 뜻일 거예요. 룻을 위해 일하면서
정신적, 도덕적 능력의 올바른 균형이 신체 건강과 관계가 크다는 사실을
나머지 하나를 보아스가 채울 거예요.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몸의 체질을 약하게 만들고 저하시키는 마취제
보아스가 룻을 지킨 것보다 더욱 하나님께서
와 비정상적인 자극성 식물은 모두 지적, 도덕적 상태를 저하시키는 경향이
우리를 지켜 주셔요. 우리 마음에 걱정이 생기
있습니다. 부절제는 세상의 도덕적 타락의 기초를 놓습니다. 왜곡된 식욕의
는 이유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 일어나는 일 때
방종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유혹에 저항할 힘을 잃어버립니다.
문이 아니에요. 우리 마음을 사탄에게 빼앗겼
절제 개혁자들은 사람들을 이 방면으로 교육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흥분
기 때문이죠. 사탄은 우리의 마음을 멋대로 휘
제는 소진된 기력을 자극하여 돌발 행동을 일으킵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건
저어 놓으려 해요.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허
강, 품성 심지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고 알려 주십시오.
락을 받아야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신답니다.
차, 커피, 담배, 알코올음료에 대한 유일의 안전책은 그것을 건드리지도, 맛보지도, 손대지도 않는 것입니다. 차, 커피 그리고 그와 비슷한 음료의 성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 문을 두드리며 기다리고 계셔요.
질은 알코올음료와 담배의 그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 습관을 깨기가 마
주님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치 술꾼이 술을 끊는 것만큼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흥분제를 끊으
마라.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마라.
면 한동안 상실감에 빠져 고통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인내하면 그
내가 너희를 강하게 하고 너희를 돕겠다”고 약
갈망을 이겨 낼 것이며 결국에는 허전함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혹사당한
속하셨어요(이사야 41장 10절). 이렇게 강한 하
신체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단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나님이 매일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우리는 걱정할
체력이 다시 회복되어 본연의 일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겠지요. 오늘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을 맘에 모시는 하루 보
<치료봉사>, 334~335
내세요.
2016. 7.
117
7월 27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룻이 때를 기다리다
술 취하는 지름길
“나오미가 말했습니다. ‘…보아스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그는 오늘 안으로 이 일을 결정할 거다’”(룻기 3장 18절).
“너는 술을 쳐다보지도 말라. 그것은 마침내 뱀처럼 물며, 살모사처럼 쏘리라”(잠 23:31~32, 한글킹제임스).
여러분은 뭔가 기다려 본 적이 있나요? 시장
강한 독주에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포도주, 맥주, 사과술도 취하게 합
에 가신 엄마를 기다린다거나 기차가 오기를 기
니다. 이러한 음료를 사용하면 더욱 독한 음료에 구미가 당기게 되고 그렇게
다릴 때가 있죠. 엊그저께는 기다리는 보아스의
음주 습관이 형성됩니다. 적당한 음주는 술고래가 되는 입문 과정입니다. 그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은 룻이 기다리는 이야기
런데 이 약한 흥분제의 역할은 너무나도 교활해서 희생자들은 미처 위험을
를 할 거예요.
인식하기 전에 이미 술에 절어 버립니다.
“룻, 일이 어떻게 됐느냐?” 룻기 오기만을 기다리던 나오미가 룻이 오자 마자 물었어요.
취할 정도까지 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도 약한 알코올의 영향을 언제나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열이 있고, 마음이 불안하고, 균형을 잃어 갑니다. 그들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같은 길을 걸
“아니, 이 보리는 뭐냐?”
어간 나머지 마침내 모든 장벽이 무너지고, 모든 원칙을 희생하는 지경에 이
나오미의 궁금증은 더 커졌어요.
릅니다. 가장 강력한 결심이 서서히 약해집니다. 타락한 식욕을 이성의 지배
“보아스가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가지 말라
아래 둘 만큼 고상한 동기가 발휘되지 않습니다.
고 했어요. 그리고 이 보리를 여섯 되나 담아 줬 어요.” 룻은 보리를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그동안의 일을 나오미에게 다 말했어요. 보아스가 돕겠다 는 약속을 들려줬어요.
성경에는 취하게 하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승인한 곳이 한 군데도 없습니 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그리스도가 물로 만드신 포도주는 순수한 포도즙 이었습니다. 그것은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라고 표현된 즙입니다. 성 경은 말합니다.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사 65:8). 구약 성경에서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
“참 친절한 사람이구나!”
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잠 20:1)라고 이스라엘에게 경
나오미는 보아스를 칭찬했어요.
고를 주신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런 음료를 만
“룻, 이제 됐다. 이 일이 다 되기까지 기다려
들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이성을 흐리게 하고 영적 지각을 마비시키는 방종
라. 보아스가 일을 마칠 때까지 쉬지 않을 거야.”
에 빠지도록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쇠락한 본성을 제어하
나오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어요.
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에게 유혹거리가 될 만한 것을 결
이제 룻은 기다렸어요. 우리도 기도하고 기다
코 제공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생애 전체는 극기의 본보기입니다. 광야에
려야 해요. 어떤 때는 응답이 더디기도 해요. 하
서 40일 동안 금식하시면서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가장 혹심한 고통을 우리
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예수님은 그 기도를
를 위해 당하신 것은 식욕의 힘을 깨뜨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침례 요한에게
응답하시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신다는 것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지시하신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마노아
을 알아야 해요. 마치 보아스처럼 말이죠. 예수
의 아내에게 이와 비슷한 절제 생활을 하라고 분부하신 분도 바로 그리스도
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최고의 것을 주실 거예
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교훈에 모순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셨습
요.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을 위해 쉼 없이 일
니다. 그분이 혼인 잔치 하객을 위해 만드신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은 건강에
하시고 계셔요.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오
좋고 원기를 새롭게 하는 음료였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우리 구주와 그분의
늘 하루 보내셔요.
제자들이 첫 성찬식에서 사용한 포도즙이었습니다. <치료봉사>, 332~333
118 교회지남
7월 28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남에게 거리낌을 주는 일
손해를 피하는 친척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흠이 될 만한 일을 행하지 않았습니다”(고후 6:3, 쉬운성경).
“내 재산만 손해 볼까 염려되오. 나는 그 땅을 사서 돌려주지 못하겠으니, 당신이 그 일을 하도록 하시오”(룻기 4장 6절).
담배는 느리고 은밀하지만 가장 해로운 독소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담배
“자네, 나오미의 밭을 사겠나?”
는 인체에 해롭습니다. 그 영향은 느리고 처음에는 거의 식별할 수 없을 정
보아스가 한 친척에게 말했어요.
도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담배는 신경을 흥분시키고 그다음에는 마
“그렇다네.”
비시킵니다. 그것은 뇌를 약화시키고 흐리게 합니다. 흡연은 때때로 독한 술
친척이 대답했어요. 이 친척은 보아스보다 먼
보다 더욱 강하게 신경에 영향을 줍니다. 그것은 더 미묘하고, 그 영향을 신 체 조직에서 제거해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담배는 술을 찾게 만들며 음 주 습관을 형성하는 기초가 될 때가 많습니다.
저 룻을 도와야 하는 사람이에요. “그렇다면 룻과 결혼해서 죽은 자의 이름으 로 기업을 이어야 한다네.”
흡연은 불편하고 돈이 많이 들고 불결하고 흡연자 자신을 더럽히고 주위 사람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애연가를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군중 속을 헤치고 지나가다 보면 흡연가가 내뱉는 독소 가득한 입김에 고생당하는 경
보아스가 자세하게 설명했어요. “그것까지 하면 나에게 손해인데. 난 그렇게 할 수 없소.”
우가 많습니다. 술과 담배 냄새로 가득한 기차 안이나 방 안에 있는 것은 불
그 친척은 나오미와 룻 돕기를 거절했어요.
쾌하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이런 독소를 고집스럽게 사용하려는 이들에
“난 할 수 없으니 자네가 하시게.”
게는 다른 사람이 호흡해야 할 공기를 더럽힐 권리라도 있단 말입니까?
그 친척은 보아스에게 신을 벗어 주었어요.
청소년에게도 흡연은 말할 수 없는 해를 끼칩니다. 앞 세대의 건강치 못한
신을 벗어 준다는 것은 권리를 포기하고 그
습관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정신적 장애, 신체의 쇠약,
권리를 넘겨준다는 의미예요. 그 친척은 나오미
신경의 불안정, 불건전한 욕구 등은 부모에게 유산으로 받은 것입니다. 따라
와 룻을 도와줄 수 있는 권리를 보아스에게 주
서 똑같은 습관을 자녀들이 계속한다면 그 나쁜 결과는 증폭되고 끊이지
었답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밭을 다시 사야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 도덕적
할 경제적인 부담이 있었어요. 그리고 룻과 결
타락은 여기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혼해서 낳은 아이는 룻의 죽은 남편의 아들로
아이들이 매우 어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몸과 정신이 특히 담배의 해독을 받기 쉬운 때에 이런 악습에 젖으면 체력이 감퇴하고 신체 발육이 부진하고 정신은 둔해지며 도덕성은 부패합니다.
돼요. 그렇지만 다른 친척과 달리 그는 손해를 상관하지 않고 룻을 도와주었어요. 보아스가 어려움을 무릅쓰고 룻을 도운 것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다는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그리스도인으
다 더 놀라운 방법으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도
로서 여러분은 지성을 마비시키고 영원한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
우러 오셨어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을 앗아 가는 습관에 빠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봉사
많이 희생하셨는지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어
를 그분에게서 빼앗고 동료 인간에게 베풀어야 할 봉사와 모본을 소멸시키
요. 예수님은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내
겠습니까?
려오셨어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비참하게
맡겨진 재산을 관리하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자신의 책임을 생각해 보 았습니까? 담배를 사는 데 주님의 돈을 얼마나 많이 사용했습니까?
십자가에 돌아가셨어요. 이러한 주님이 부활하 셔서 지금도 우리를 눈동자같이 돌보신다는 것 이 감사하지요? 오늘도 예수님께 감사하는 하
<치료봉사>, 327~330
루 보내세요.
2016. 7.
119
7월 29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룻과 보아스가 드디어 결혼하다
위험한 이론들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룻기 4장 13절).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 이 후하심이니이다”(시 86:5).
결혼식장은 즐겁고 떠들썩해요. 서로 기쁘게
오늘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믿음을 손상시키는 강신술적 교
축하하며 인사하고,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훈이 교육 기관과 교회 곳곳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믿는다고 하는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흘러나와요. 예식
이들 중에 하나님이란 만물에 퍼져 있는 요소라는 이론을 받아들이는 사
장에는 향기 가득한 장미, 수국으로 장식되어
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지더라도 그 이론은 가장 위험
있고, 식당에는 맛있는 음식이 준비돼 있어요.
한 속임수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잘못 나타내고, 그분의 위대함과
하나님을 찾아 이스라엘에 온 룻과 하나님을 경
위엄을 손상시킵니다.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 뿐 아니라 그들을 타락시
외하는 보아스는 드디어 결혼했어요. 이 결혼식
키려고 고안된 것입니다. 그 핵심은 어둠이며 그 활동 양상은 육욕적입니다.
은 어떠했을까요?
그것을 받아들이면 하나님과 분리됩니다. 타락한 인간에게 이것은 곧 파멸
“축하한다. 행복하게 살아라.” 나오미는 룻을 꼭 안아 주었어요.
을 의미합니다. 죄 때문에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룻과 보아스의 결혼식이 준비됐어요. 마당에
회복시켜 주는 능력은 초자연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복은 불가
붉은색 차양이 설치됐어요. 우아하게 장식된 드
능합니다. 인간의 마음에서 악의 세력을 깨뜨릴 수 있는 능력은 하나밖에
레스를 입은 룻과 말끔하게 차려입은 보아스는
없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에 달
차양 안에 앉았어요. 꿀로 만든 케이크가 식탁
리신 그분의 보혈을 통해서만 죄에서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그분의 은혜만
중앙에 멋지게 자리 잡았고 맛있는 포도즙도 준
이 타락한 본성을 거스르고 그것을 정복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비됐어요. 이웃 사람들은 하프를 켜고 북을 치
강신술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에서는 이 능력을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합니
며 흥겹게 음악을 연주했어요. 다른 한편에는
다. 하나님이 만물에 스며 있는 요소라면, 결국 모든 인간 속에 하나님이 있
음악에 맞춰서 즐겁게 춤을 췄어요.
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자기 안에 있는 힘만을 이용해 거룩해질 수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에요.” 이웃들은 즐거워하며 새로 탄생한 가정을 축 하했어요.
있는 셈입니다. 그들의 논리적 결론을 따르게 되면 결국 이 이론은 기독교 전체를 없애 버 릴 것입니다. 그 이론에서는 속죄가 필요 없고 인간이 스스로의 구원자입니
그런데 성경에는 룻과 보아스의 결혼 이야기
다. 하나님께 대한 이와 같은 이론들은 그분의 말씀을 무용지물로 만듭니다.
보다 더 멋진 결혼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돼 있
그 이론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마침내 성경 전체를 꾸며 낸 이야기로 취급
어요. 바로 인류의 역사가 끝나는 날 열리는 어
할 위험에 빠집니다. 선이 악보다 나은 것이라고 그들도 말할 것입니다. 문제
린양의 혼인 잔치 이야기예요. 신랑이신 예수님
는 하나님을 주권자의 자리에서 내몰고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
이 구원받은 성도를 신부로 기쁘게 맞이하실
나님이 없으면 인간의 힘은 쓸모없습니다.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악에 저항할
거예요. 성경에 보면 그 결혼식장에는 수정같이
수도, 악을 정복할 수도 없습니다. 영혼의 방어선은 무너지고 맙니다. 인간은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강 좌우에 생명나
결코 죄에 대해 장벽을 쌓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얻는
무가 있다고 해요. 그 나무는 각종 열매와 만국
억제력을 거절해 버리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타락하고 맙니다.
을 치료하는 잎사귀가 달려 있어요. 샹들리에
…하나님은 말씀 안에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연구하게 만들
같은 조명이 필요 없는 그 예식장에는 하나님의
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빛이 가득할 거예요. 여러분 모두 그 잔치에 아
이상의 것을 캐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름다운 신부가 되어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기를 바라요.
120 교회지남
<치료봉사>, 428~429
7월 30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감사와 찬양으로 얻는 유익
이웃들이 함께 기뻐하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잠 14:27).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가문을 이어 갈 아 이를 주셨습니다. 이 아이가 이스라엘에서 유명해지기를 바랍니다”(룻기 4장 14절).
감사와 찬양의 정신만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것은 없습
룻과 보아스의 집에서 예쁜 아기가 탄생했다
니다. 우울하고 불만스런 사상과 감정을 물리치는 일은 기도와 마찬가지로
는 소문이 마을에 신속하게 퍼졌어요. 나오미의
하나의 의무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과 연결되어 있다면, 슬퍼하는 사람의
손자가 태어났어요. 마을에 사는 이웃들은 참
대열에 서서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동안 내내 탄식하고 불평해서야 되겠습
기뻤어요.
니까?
“나오미 축하해요. 경사스러운 일이에요.”
그리스도인이라면서 끊임없이 불평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죄로 여기는 사람은 참된 신앙인이 아닙니다. 세상의 우울한 것들 속에서 슬픔을 즐기는 사람, 아름답고 싱싱한 꽃을 따는 대신 죽은 잎사귀를 찾는 사람, 웅장한 산봉우리와 신록이 우거진 계곡에서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는 사람, 자연이 들려주는 상쾌한 소리에 감각의 문을 닫아 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은 그리 스도 안에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빛을 품을 수 있고,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 며 떠오르는 의(義)의 태양을 지닐 수 있는데도 스스로 우울한 것과 어두운 것만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이웃이 나오미를 보고 인사했어요. “이 아이는 당신이 늙었을 때 당신을 돌봐 줄 아이네요.” “룻이 나오미에게 아들을 낳아 준 거나 다름 없어요.” “그래요. 당신 며느리 룻은 아들 일곱보다 더 나아요.” “아기가 이스라엘에서 유명하게 되길 바라요.”
여러분의 마음에 고통의 먹구름이 드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이웃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었어요.
고통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걸 알고 있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찬양해요.”
않습니까? 그분은 여러분의 약점을 이해하십니다. 그분의 팔 안에서 쉬는
“그럼요. 하나님께서 나오미와 가족을 축복
것이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셨어요.”
생각과 감정은 표현할 때 힘을 얻게 마련입니다. 말은 생각을 표현해 주지
마을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했어
만 말에 따라 생각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더 많이 표현한
요. 나오미는 그 아기를 잘 돌봤어요. 이웃 사람
다면 그리고 우리가 받았다고 생각하는 복, 즉 하나님의 큰 은혜와 사랑 안
들은 아기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불렀어요.
에서 더욱 기뻐한다면, 우리의 믿음과 기쁨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여러분, 나오미의 이웃들이 서로를 축복해 주
선하심과 사랑을 감사할 때 경험하는 행복은 입으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제
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죠? 성경에
한된 생각으로 다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보
는 모세, 아론, 바울 등 여러 사람이 축복하는
좌에서 흘러나오는 시내를 마시면서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기쁨을 얻을 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그중에서 아론은 이스
있습니다.
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
그러니 우리 마음과 입술이 비할 데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는 데
고, 너를 지켜 주시고, 여호와께서 너에게 자비
익숙해지도록 합시다. 마음이 희망에 젖게 하고 갈보리 십자가에서 쏟아지
를 베푸시며, 너에게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빈
는 빛 안에 머뭅시다. 우리가 하늘 임금의 자녀이며 만군의 주님의 아들과
다”라고 축복했어요(민수기 6장 24~25절). 여러
딸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맙시다. 하나님 안에서 평온하게 쉬는 것이
분도 살면서 가족과 친구, 이웃 사람을 위해 축
우리의 특권입니다.
복하는 어린이 되길 기도해요. <치료봉사>, 251~253
2016. 7.
121
7월 31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다윗 왕이 태어나다
자기 신뢰의 위험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 았습니다”(룻기 4장 22절).
“마음속으로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렇게 된 것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 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고후 1:9, 쉬운성경).
단단히 무장한 거인 골리앗을 무찌른 사람은
생각을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선천적으로 품고 있는 악한 성향을 극복
누구죠? 맞아요. 소년 다윗이에요. 다윗은 왕이
하기 위해 우리는 열렬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한없이 값진 것을 추구
되어 이스라엘을 강한 나라로 만들었어요. 전쟁
하고 있다면 우리의 노력, 극기, 인내도 그에 못지않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
에서 여러 번 승리했고 이스라엘은 풍요로워졌
서 승리하신 대로 승리해야만 생명의 면류관을 얻습니다.
어요. 룻이 낳은 오벳은 바로 이 다윗 왕의 할아
스스로 속아서, 자기만족에 빠지고, 힘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버지랍니다. 나오미의 집안에서 이스라엘의 왕
나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의 육신적 성향이 하나님의
이 태어난 거예요. 처음에 나온 이야기를 보면
성령으로 교정되지 않으면 그 안에 도덕적 죽음이라는 씨앗이 남겨집니다.
나오미는 가난하고 슬픈 여자였는데 이야기의
하나님과 생명의 관계를 맺지 않으면 우리는 방종, 이기심, 죄의 유혹 등 부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네요.
정한 세력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집안에서 이스라엘 왕이 나온 것
그리스도께 도움을 받으려면 자신의 부족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을 제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다윗으로부
대로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사람만 그리스도께서 구원하
터 여러 세대를 걸쳐 예수님이 태어나신 거예
실 수 있습니다. 속절없는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자기를 의지하는 마음을
요.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한 왕 중의 왕이세요.
모두 버릴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게 될 것입니다.
나오미의 이야기는 그의 인생과 집안의 반전 이
자아를 버리는 일이 그리스도인 생애의 초기에 나타나면 안 됩니다. 하늘
야기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세상
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 일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어
선행은 외부에서 오는 힘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마음으로 끊임없이 하
요.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예수님
나님을 찾고, 꾸준하고 열렬하게 죄를 고백하고, 그분 앞에 심령을 겸비하게
은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주셨어요. 굉장한 해
해야 합니다. 위험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느
피엔딩이지요?
끼고 믿음의 손으로 전능하신 구원자를 굳게 붙잡을 때에만 안전합니다.
한 달 동안 룻기를 읽으면서 하나님과 즐거운
주의를 사로잡는 수천 가지 문제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시간을 소모시키
동행을 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룻과
고 호기심을 일으키지만 결국은 쓸모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다지 의미 없
보아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나
는 일에 기울인 관심과 에너지가 가장 고결한 문제를 향해 집중되게 해야
오미의 이야기는 감동이 넘쳐요. 하나님께서 그
합니다.
들을 잘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복을 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이 품성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야말
시며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끌어 가셔요. 여러분
로 하늘과 땅에서 가장 고귀한 일입니다. 그렇게 드러난 지식이 최고의 교육
모두 주님의 말씀대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입니다. 그 지식은 하늘 도성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리스도를 옷 입은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
사람마다 이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라요. <치료봉사>, 455~457
122 교회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