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기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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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월

2017 2016 •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도력 도 기 기 이 어린 린이

장년 기도력

믿음으로 본 살리라 하나님의 성소

E L L E N

G.

W H I T E

HOMEWARD BOUND

E L L E N

G.

W H I T E

별을 사랑 따라서 하나님의 이야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 신기하고 아름

새 답습니다. 유성이라도 보면 따라가고 싶은 마 음이 생길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우리를 사랑 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들의 별처럼 반짝이는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사람을 만드실 때 지녔던 하나님의 계획과 동 방박사 이야기, 안나와 시므온의 이야기, 호세 아 선지자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참 된 믿음의 모습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제 성경절은 모두 <쉬운 성경>에서 인용했습니다. 그녀의 저서 중 특별히 성경 교리 연구를 위해 집필된 유일한 책

기도력에 인용된 예언의 신 가운데 다음은 한국어로 공식 출간되지 않은 영문판 약자입니다. AUCR : Australasian Union Conference Record / BE : The Bible Echo CH : Counsels on Health / FE :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GCB : General Conference Bulletin / HS : Historical Sketches of the Foreign Missions of the Seventh-day Adventists / Letter : Ellen G. White letter ML : My Life Today / MS : Ellen G. White Manuscript / RC : The Remnant Church / Redemption : Redemption : or the Teachings of Christ, the Anointed One / RH : Review and Herald / SG : Spiritual Gifts / Sp.T : Special Testimonies ST : Signs of the Times / SW : The Southern Watchman / YI : Youth’s Instructor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 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저 세계 각처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 엘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강,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 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필자 주

필자

홍성하 선생님 홍성하 선생님은 동해삼육초등학교, 태강삼육초등학교를 거쳐 원주삼육초 등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아내 한기 성 사모 사이에 민기, 준기 두 형제가 있습니다.


7월 1일(안) 가장 오래된 비밀 “하나님께서는…과거 오랜 세월 동안 감 추어 두셨던 비밀을 밝히 드러내심으로” (로마서 16장 25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여호와께서 여기에 계신다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창 28:16~17)

하나님께서는 크신 사랑으로 사람을 만드셨 습니다. 만일 우리가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 이 세우신 비밀을 알게 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더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비밀을 공개하겠습니다. 오래전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판단하고 사랑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천사와 사람을 만들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위험도 있었습니다. 스 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올바로 사용하 지 못한다면 이기적인 행동으로 고집을 부리거 나 제멋대로 하여 슬픔과 소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위험에도 천사 와 사람을 창조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일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 하셨지요. 그 해결책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알게 하여 스 스로 뉘우치고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의 참사랑을 경험한다면 이전보다 더 깊은 믿 음의 관계로 함께 지낼 수 있음을 확신하셨기 때 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 동안 감 추었다가 드러낸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 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는 이 일을 하나님을 가 장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스스로 하겠다고 하셨 습니다. 생명까지 버려야 하는 일인데도 말입니 다. 그 후 천사들과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 가 창조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 부터 사람이 자기에게서 떠난다면 죽음을 무릅 쓰고서라도 다시 돌아오게 하기로 각오하셨습니 다.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 님이심을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76  교회지남

하나님이 무한히 위대하시다는 자각 속에서 그분의 존재를 느 낄 때 하나님에 대한 참된 경외심이 우러납니다. 보이지 않는 분에 관한 인식으로 각 사람의 마음은 깊이 감동되어야 합니다. 기도 시간과 기도 장소가 거룩한 이유는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 입니다. 행동과 태도에서 존경을 드러내면 경외감은 더욱 깊어집니 다. “그 이름이 거룩하고 두렵다”라고 시편 기자는 선포합니다(시 111:9, 새번역). 천사들이 그분의 이름을 말할 때 자기 얼굴을 가린 다면 하물며 타락하고 죄에 빠진 우리의 입술로 그 이름을 언급할 때는 얼마나 큰 경외심을 지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특별한 임 재로 구별된 장소를 어떻게 여겨야 하는지 알려 주고 있는 성경 말 씀을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주의 깊이 묵상해야 합니 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선지, 48~49). 하나님은 높고 거룩하십니다. 이 땅에 있는 그분의 집 다시 말해 그의 백성이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는 겸손한 신자들에게 하 늘로 입장하는 정문이나 다름없습니다. 찬양의 노래와 그리스도 의 일꾼이 전하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도구들입니다. 사 람들은 그것을 통해 하늘 교회에 적합하게, 더러운 곳은 아무것도 들어올 수 없는 더 숭고한 예배에 합당하게 준비됩니다. …하나님 은 불경스런 생각과 행동을 하나하나 보고 계시며 그것은 하늘 책에 기록됩니다. …만물을 꿰뚫어보는 눈앞에서는 아무것도 숨 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부주의하고 불손하게 구는 습 관이 조금이라도 생겼다면 힘써 그것을 바로잡으십시오. …경외 심이 몸에 배도록 노력하십시오(청년, 266).


7월 2일(일) 그분 앞에서 잠잠하라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 라”(합 2:20)

하나님이 사람과 만나시는 장소를 어떻게 여겨야 할 것인지에 대 해 그리스도인은 지상 성소에 부여된 거룩함을 통해 배워야 합니 다. 예배에 대한 습관과 풍토가 좋은 쪽이 아니라 나쁜 쪽으로 크 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인간을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는 값지고 거 룩한 것들이 우리 생각과 마음에서 그 영향력을 신속히 잃어 가며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거룩한 예배를 통해 하 나님과 만나는 장소인 성소에 대해 옛날 사람들이 지녔던 경외심 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명하신 분, 이 땅의 덧없는 것들 위에 예배를 드높이신 분은 엄연히 하나님이십 니다. 가정이 가족을 위한 성소이고 골방이나 작은 숲이 개인 예배를 위해 가장 한적한 곳이라면 교회는 회중을 위한 성소입니다(5증언, 491).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확신 있게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하며 마치 그분이 자신과 동격인 것처럼 주제넘고 건방진 태도로 다가 가서는 안 됩니다. 위대하시고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분, 가까이할 수 없는 빛에 거하시는 그 하나님에게 마치 동료나 하인 다루듯 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 통치자를 알현하는 곳에서도 감히 하 지 못할 행동을 하나님의 집에서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이 있습 니다. 스랍들에게 경배받는 분이 지금 자기 앞에 계신다는 사실을 그들은 명심해야 합니다(부조, 252). 하나님께 예배하러 모인 사람은 악한 것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영과 진리와 성결한 아름다움 속에서 그분께 예배하지 않는다면 모임 자체가 쓸데없습니다(선지, 50).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것이 여러분의 특권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다면 얄팍하고 경박하 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떠나서 영원히 가치 있는 것에 마음을 두십 시오(청년, 265).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루시퍼의 이기심 “내가…구름 꼭대기까지 올라가 가장 높 으신 하나님과 같아지겠다”(이사야 14장 13~14절)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 속에는 남 을 위한 봉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의 마 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바다는 강으로부터 받은 물을 수증기와 비로 돌려보내 줍니다. 꽃들은 향기와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며, 태양은 자신을 태워 빛 을 보냅니다. 예수님도 아버지 하나님에게서 받 은 세상을 기쁨으로 아버지께 돌려드렸습니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며 봉사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오래전 하늘에서는 이기심이 나타나 서 이러한 생명의 법칙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하늘의 천사 루시퍼는 천사들이 하나님께 보이 는 존경의 모습과 하나님의 위엄 있는 모습에 눈 길이 갔습니다. 존경을 보여 주었던 그의 마음은 부러움으로 바뀌었고, 부러움은 미움이 섞인 질 투심으로 자랐으며, 질투심은 하나님과 같아지 고자 하는 나쁜 꾀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기심으로 갈등하는 루시퍼의 마 음을 지켜보시면서 피조물로서 루시퍼는 이미 최고의 위치에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의 질서와 하나님이 얼마나 루시퍼를 사랑하시는지도 말씀해 주셨지만, 루시퍼는 이 기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화려한 모습만을 보고 하 나님과 같아지기를 원했지만, 사람을 위해서 죽 음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은 들여다보 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한없이 낮아지시는 분 이었는데 루시퍼는 높아지기만을 원했으니 루시 퍼가 하나님과 같아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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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월) 루시퍼의 거짓말 “여호와는 의로우시며, 정의를 사랑하십니 다. 정직한 사람들이 그분의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시편 11편 7절)

부모님께서 나를 아시듯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알고 계십니다. 물론 루시퍼의 생각도 알 고 계셨습니다. 루시퍼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잘못된 생각을 바꾸려는 듯 보였지만 결국 높고 자 하는 이기심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루시퍼는 천사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여 자신이 그들에게 존경을 받으려는 목적으 로 하나님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니 실수하면 용서하 지 않는 분임이 틀림없습니다.” “위엄 있는 하나님은 무서운 분입니다.” “모든 천사의 존경을 받는 하나님은 너무 이기 적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순종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루시퍼는 만나는 천사들에게 의심스러운 말 들을 전했고, 하나님을 의심하는 천사들이 생기 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도 그 가운데 포함되고 말았습니다. 루시퍼가 천사와 사람들을 교묘히 속인 결과 하늘은 하나님에 대 한 오해로 뒤숭숭해졌고 마침내 큰 불행이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루시퍼는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을 퍼뜨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서는 정직한 사람들을 내 자녀라고 부르시며, 내 얼굴을 볼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정직한 생 활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 니다.

78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죄가 사하여지다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 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 6:5)

선지자 이사야는 여호와의 영광을 바라본 뒤 아연실색하고 말 았습니다. 하잘것없는 자신을 견딜 수 없어서 “화로다 나여” 하고 탄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남의 죄를 책망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똑같이 책망 받을 수밖에 없음을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 예배드 릴 때는 차갑고 생기 없는 의식에 만족했고 주님께 이상을 받기 전 까지는 그 사실을 모르고 지냈던 것입니다. 성전의 거룩함과 위엄 앞에서 자신의 지혜와 재능은 한없이 작아 보였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하고 부르짖은 사도 바울의 외침이야말로 이사야가 자신에 대해 느끼는 심정이었습니다(롬 7:24). …“그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 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사 6:6~7). 이사야가 본 이상은 마지막 날 하나님 백성의 상황을 상징합니 다. 그들은 하늘 성소에서 진행되는 일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 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지성소를 들여다보고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를 확인하면서 자신들은 입술이 더러 운 백성임을 깨닫습니다. 헛된 말을 자주 내뱉고 자기의 재능을 성 별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순결하 고 사랑 넘치는 그리스도의 눈부신 품성에 비해 하잘것없고 무가 치한 자신을 보며 그들은 절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마음에 새겨 주시려는 날인을 이사야처럼 받아들인다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춘다면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약속의 무 지개가 그 보좌 위에 있습니다. 이사야에게 이루어진 일이 우리 안 에서 실현될 것입니다(화잇주석, 사 6:1~7).


7월 4일(화) 영혼의 성전에 계시는 성령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 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광명하고 거룩한 스랍 천사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피조물 모두가 성전이 되어 그 속에 창조주께서 거하시는 것이 영원 전부 터 하나님의 목적이었습니다. 죄로 인해 인류는 더 이상 하나님의 성전이 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죄악으로 어둡고 더러워 져서 신령한 하나님의 영광을 더 이상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 나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심으로 하늘의 목적이 성취되었습 니다. 하나님이 인류 안에 거하시며, 구원의 은혜를 힘입어 인간의 마음은 다시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전은 각 사람에게 열려 있 는 숭고한 운명을 끊임없이 증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은 성전을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정작 그 중요성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드려 성령이 거하실 성전이 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불경스런 거래로 시끌벅적한 예루살렘 성전 마당은 마음 성전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은 장사판을 뒤엎어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면서, 자기의 사명은 마음을 죄로부 터…그리고 영혼을 더럽히는 이기적인 욕망과 악습으로부터 정결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도 마음을 장악하고 있는 악의 세력을 스스로 내쫓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영혼의 성전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 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강제로 난입하지 않으십니다. 그 옛 날의 성전에 들어갔던 것처럼 마음에 들어오시지는 않습니다. 그 분은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 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계 3:20). 또 들어와서 하루만 머물지 않으십니다.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그분은 말씀 하십니다(고후 6:16). …그분이 거하시면 영혼은 깨끗하고 거룩해 져서 여호와께 거룩한 성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가 됩니다(엡 2:22)(소망, 162).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를 원하는 것 이상으로 주님 은 자기를 섬기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행적, 50).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의 해결 방법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그 사랑을 알 수 있고…굳게 믿을 수 있습 니다.”(요한일서 4장 16절)

“애애애앵!” 아마도 하늘에서 비상 사이렌이 울렸을지도 모 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와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 에 염려하셨던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 즉 스스로 생각하고 판 단할 수 있는 능력은 최고의 선물이었지만 올바 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었 습니다. 마치 내가 원한다고 차도로 뛰어들거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불행한 결과가 생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게 만드셨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천사 루시퍼가 그 선물을 잘못 사용함으로 하늘나라가 의심으로 뒤숭숭하게 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루시퍼가 퍼 뜨린 의심을 믿는 천사가 점점 늘어났고 하나님 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이 비상사태를 어떻게 해결하실까 요? 루시퍼를 가두고 벌을 주는 폭력적인 방법 을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만약 폭력을 사용한 다면 루시퍼의 말이 사실처럼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방법은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여 오해에서 스 스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 님의 사랑의 깊이를 가장 잘 아시는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하 려 하신 것처럼 우리도 만일 누군가와 문제가 있 다면 하나님의 방법인 사랑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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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수) 친구가 되신 예수님 “이제 내가 너희를…친구라고 불렀다. 왜냐 하면 내가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기 때문이다.”(요한복음 15장 15절)

“여러분은 친한 친구가 있나요?” 친한 친구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고 합니 다.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서로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러한 친구를 얻기 위해서 는 직접 만나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죄를 지어 하나님을 만날 수 없 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친구가 되도록 예수님을 보 내어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방법을 선택하셨습니 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예수님 은 하나님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시면서 실제로 사람들을 친구로 표현하셨는데 여기 그 성경절 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 구라.”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친구 되신 예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 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아버지” 라고 말씀하시며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심을 알 고 하나님의 품성을 다시 찾기를 바라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이십니다. 예수 님은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우리에게 알려 주셨 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이 예수님과 같아져 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 다. 날마다 성경을 배움으로 하나님과 통하는 여 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80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성전의 목적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모세에게 다음과 같은 보증이 주어졌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 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출 29:45, 43)(부조, 314). 하나님이 거하실 성소를 지을 때 모세는 모든 것을 하늘에 있는 것을 본떠서 만들라고 지시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불러 하늘의 것들을 보여 주셨고 그 모양을 따라 성막과 그에 관 한 모든 것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거할 장소를 만들 고자 하셨고 자신의 이상적이고 영화로운 품성을 계시하셨습니 다. 그 품성의 표본은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질 때 제시되었습니 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는 그 이상에 도달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시 내산의 계시를 통해 그들은 자신의 부족함과 무력함만 절감할 뿐 이었습니다. 또 다른 가르침이 성소의 희생 봉사를 통해 주어져야 했습니다. 바로 죄의 용서에 관한 가르침 그리고 구주를 힘입어 순 종하고 영생에 이르게 하는 능력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빛나는 건물, 그룹이 수놓인 휘장을 무지갯빛으로 반사하는 황 금벽, 끊임없는 분향을 통해 곳곳에 스미는 향기, 순백색 의복을 걸친 제사장, 신비로운 지성소의 속죄소 위에서 머리 숙여 경배하 는 천사들의 형상 사이에 임하는 가장 거룩한 분의 영광 등 성전 을 통해 상징되어 있는 목적은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어야 했습 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통해 그들이 그분의 목적을 깨닫기를 바라셨습니다. 먼 훗날 사도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 것도 같은 목적에서였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 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 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 러하니라”(고전 3:16~17)(교육, 35~36).


7월 6일(목) 희생으로 세워진 성전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출 25:2)

하나님은 친히 모세에게 성소의 구조를 제시하시고 그 크기, 형 태, 사용 재료, 내부에 비치할 기구들에 관하여 상세하게 알려 주 셨습니다. 손으로 지은 성소는 “참것의 그림자”이며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입니다(히 9:24, 23). 즉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 도께서 자기 목숨을 희생으로 내주신 다음 죄인을 위해 봉사하게 될 하늘 성소의 축소판인 것입니다(부조, 343). …성소를 건축하기 위하여 막대하고 값비싼 준비가 필요했습니 다. 가장 귀하고 값진 재료들이 다량으로 요구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발적인 헌물만 받으셨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에 우러나 서 가져오는 선물이면 받아 놓아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모세 는 백성에게 거듭 전달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희생의 정 신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거처를 준비하기 위한 첫 번째 필수 조건입니다. 온 백성이 한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여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 으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를…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습니다(출 35:21~22)(부조, 343~344). …성전 맡은 자들이 보기에 이제 넉넉히 쓰고도 남을 정도가 될 만큼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계속 헌물을 가져왔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분의 거룩한 임재를 소 중한 복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거처를 준비하는 일에 동일한 희생의 정신을 보여 줄 것입니다(부조, 344). 희생해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입니다(6증언, 450).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놀라운 일들을 알게 하시려고 여러분을…불러내어…빛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베드로전서 2장 9절)

낯선 길을 갈 때는 지도가 종종 필요합니다. 지 도가 있으면 모르는 길도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신 하나님께서도 이스 라엘 민족을 통하여 모든 민족에게 영원한 생명 을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안내해 주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순종하기만 한다면 “세계 만 국민이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라고 모세가 말 한 것처럼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셔서 이집 트의 요셉처럼, 바벨론 궁전의 다니엘처럼 세상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자로 삼으실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 님께서 택하신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에서 떠났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그 후 예수님 을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졌고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맡겨진 지도의 역할을 계속 이어 나가 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 나님을 떠난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 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지 금은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에게 그 역할을 주셨 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믿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 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생명의 지도임을 기억하 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주위에 끼치는 하루 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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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금) 눈이 먼 이스라엘 “너희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고, 보아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마태복음 13장 14절)

예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을 때 함께 지낼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로 믿음의 조 상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 다. 여러분도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하나 님께 제물로 바친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하나님의 사 랑 많으신 모습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을 보 여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멸망하지 않도록 선지자를 통하여 교훈하시고 돌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다 른 민족의 나쁜 풍습을 따르는 사람이 많았습니 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경고하셨 으나 소용이 없었고, 다른 나라의 침략으로 징계 를 받았으나 그것도 소용없었습니다. 오히려 예 루살렘을 그들만의 천국으로 생각하면서, 하나 님께서 다른 나라에도 인자하심을 베풀지나 않 으실까 시기할 정도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러한 마음은 세상 모든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하여 오신 예 수님의 마음과 같지 않았습니다. 결국, 초라하게 태어나실 예수님의 모습에 대한 성경 구절들을 지나쳐 버린 채 세상의 위대한 정복자로 오실 화 려한 왕의 모습으로만 예수님을 기대하고 있었 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 채도 없는” 분으로만 보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모습이 이스라엘 처럼 들어도 그리고 보아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 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82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그분의 성소에는 능력과 아름다움이 있다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 에 있도다”(시 96:6)

인간의 창조와 타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그리스도를 통해 계속 공개되었습 니다.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막과 성전은 하늘의 원형을 본뜬 것 입니다. 성소와 그 엄숙한 예식에는 위대한 진리가 신비롭게 휘감 겨 있고 그 진리는 세대를 거듭하며 계속 확장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인정받을 때만큼 자신의 웅장하 고 드높은 위엄을 드러내 보이신 적이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왕의 출현은 장엄했고 말할 수 없이 두려웠습니다. 거기서 행사되고 있 는 권세는 인간의 손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속죄소로 덮여 있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담고 있는 신성한 법궤는 다름 아닌 여호와 그분을 상징했습니다. 그 능력으로 이스라엘은 전쟁 에서 승리했습니다. 그 앞에서 우상들은 고꾸라졌습니다. 무모하 게 그 안을 들여다보려다가 수천 명이 멸망했습니다. 그분이 이스 라엘의 유일한 왕으로 인정받을 때만큼 자신의 최상권을 이 세상 에 공개적으로 드러내신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RH, 1886. 3. 2.). 법궤 속에 안치된 하나님의 율법은 의와 심판의 대원칙이었습 니다. 그 율법은 위반자에게 죽음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율 법 위에 속죄소가 있었고 그 위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났으 며 회개하는 죄인은 속죄를 힘입어 거기서 용서받았습니다. 우리 를 구원하려는 그리스도의 사역은 이와 같이 성소 봉사를 통해 상징되었고 그 사역 속에서 “자비와 진리가 함께 만났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습니다(시 85:10)(부조, 349). 구주께서 오셔서 이전 세대의 희생 제사는 죄를 위한 완전한 희 생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날 우리가 그 당시 의 시절을 경멸해서는 안 됩니다(RH, 1886. 3. 2.).


7월 8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구속자, 제사장, 왕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 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히 7:26)

하나님의 명령으로 레위 지파는 성소 봉사를 위해 구별되었습니 다. 고대에는 모든 남자가 자기 가족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아브라 함 시대에는 제사장 직분이 장자의 타고난 권리로 여겨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모든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 지파가 성소 를 위해 일하도록 하셨습니다. …그중 제사장 직분은 아론의 가족 에게 국한되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이 여호와 앞에서 봉 사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그 지파의 나머지 사람은 성막 관리를 담당했습니다. …제사장에게는 직무에 어울리는 특별한 복장이 지정되었습니 다.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 지니”라고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하셨습니다(출 28:2). …제사장 의 복장과 품행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함, 그분께 드리 는 예배의 신성성, 그분 앞에 나아가는 자에게 필요한 순결을 느 끼게 해야 했습니다. 성소 자체뿐 아니라 제사장의 봉사 역시 “하 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가 되어야 했습니다(히 8:5)(부조, 350~352). 백성은 매일 모형과 그림자를 통해 구속주요 제사장이요 왕이 신 그리스도의 강림에 관한 위대한 진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리고 해마다 한 번씩 그들은 그리스도와 사탄 간의 대쟁투를 종결 짓는 사건, 즉 우주를 죄와 죄인에게서 정결하게 하는 사건에 마 음을 집중해야 했습니다. 모세의 예식에 소개된 희생과 제물은 언 제나 더 나은 봉사, 즉 하늘의 봉사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선지, 684~685). 우리를 위해 그분(예수님)이 치른 희생의 공로는 아버지께 드려 지기에 충분했습니다(정로, 36). 그리스도의 속죄하는 보혈이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졌습니다. 이 것을 가장 소중한 특권으로, 죄인에게 허락된 가장 위대한 복으로 여겨야 합니다(화잇주석, 레 14:4~8).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 “우리 주님은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뒤로 미 루시는 분이 아닙니다.”(베드로후서 3장 9절)

‘이 과일을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말이 지?’ 하와는 루시퍼의 유혹하는 말에 마음이 끌 려 하나님이 금지하신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했 고, 아담도 하와의 행동을 따라했습니다. 하나님 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 마음에는 서서히 더 많 은 의심이 생기게 되며, 저절로 치료될 수 없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영원히 살 수 없 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 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참사랑을 경험으로 알게 되어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생각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돌아서는 것이 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예수님이 나타 나실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 들의 맏아들이 예수님이기를 기대했습니다. 그 후 예수님이 오시겠다는 약속은 족장들과 선지 자들을 통하여 전해졌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 면서 성경이 여러 나라에도 전해졌고 유대인들 이 무시하던 다른 나라 사람 중에는 유대인 교사 보다 예수님의 오심을 더 잘 이해한 사람도 생겨 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언을 알고 있던 많은 사람에게서 예수님의 오심이 더디다는 생각이 확산되었고 점점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고귀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충분히 확인 되도록 기다리신 후에야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 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사라지지 않으며 이루어질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명심 하며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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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일)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오늘 다윗의 마을에 너희를 위하여 구세 주께서 태어나셨다”(누가복음 2장 11절)

하늘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이 태어난 곳은 좋 은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 아는 제대로 누울 방도 구하지 못해서 외양간에 서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하늘나라와 비교하면 너무도 초라한 장소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사탄이 된 루시퍼는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며 조금의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 분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초라한 외양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하나님께서는 실수 한 사람들과 함께 어려운 삶을 살기로 결정하신 사랑 많으신 분임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아기가 아닌 건강하고 힘이 센 어른 의 모습으로 오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 이 겪는 삶의 모습과 위험을 똑같이 겪기로 하셨 기 때문에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태어나셨습 니다.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 다. 예수님은 아기 때부터 사람이 겪는 삶의 모 습을 똑같이 경험하시면서 사람들의 기쁨과 슬 픔을 함께 느끼고 적절한 위로를 주고자 하셨습 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죄 없는 삶을 살아가는 모본을 보여 주심으로 영원 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자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참모 습을 알려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는 분이심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84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께 매일 헌신하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 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성소 봉사는 두 부분, 즉 매일의 봉사와 연례적인 봉사로 이루어 졌습니다. 매일의 봉사는 성막의 뜰에 있는 번제단과 성소에서, 연 례적인 봉사는 지성소에서 거행됐습니다. …매일의 봉사는 조석으로 드리는 번제, 금향단에 분향하는 일, 개인의 죄를 위한 특별한 제사로 구성되었습니다. 또 안식일과 월 삭과 특별한 절기를 위하여 드리는 제사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1년생 어린양을 합당한 소제와 함께 제단 위 에서 불살랐습니다. 이것은 그 민족이 매일 여호와께 헌신하고 그 리스도의 속죄하는 보혈에 끊임없이 의지한다는 상징이었습니다. 성소 봉사에 드려지는 제물은 모두 “흠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지시하셨습니다(출 12:5, 쉬운성경). …“흠이 없는” 제물이어야 자신을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으로 바치게 될 그분의 완전한 순결을 상징할 수 있는 것입니다(벧전 1:19). 사도 바울은 이 희생을 실례로 삼아 그리스도의 추종자란 어떤 사람이 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 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 니라”(롬 12:1)라고 말했습니다. 아침저녁 제사를 위해 지정된 시간은 신성하게 간주되었고 유 대 전역에서는 그것을 예배 시간으로 정하여 지켰습니다. …그리 스도인은 여기서 아침저녁 예배의 모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 나님은 예배의 정신이 깃들지 않은 형식의 되풀이를 책망하시지 만 그분을 사랑하여 아침저녁으로 고개를 숙이며 죄 용서를 구 하고 필요한 복을 요청하는 사람을 볼 때는 기뻐하십니다(부조, 352~354).


7월 10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의를 나타내는 향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 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진설병은 여호와 앞에 항구적인 헌물로 계속 놓여 있었습니다. …진설병 또는 ‘임재의 빵’이라고 부른 이유는 그것이 늘 여호와의 면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떡은 인간이 현세적, 영적 양식을 위 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해서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고 인정하는 표입니다. …만나와 진설병은 둘 다 우리 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항상 계시는 산 떡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 다(부조, 354). 제사장은 매일의 봉사 중 어떤 일보다도 향을 드릴 때 하나님 임 재에 더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지성소의 휘장이 구조물 꼭대기에 맞닿은 게 아니므로 속죄소 위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은 첫째 칸 에서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분향할 때에 법궤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향연이 올라가면 속죄소 위에 내 려온 하나님의 영광이 지성소에 가득했고 종종 두 칸 모두 영광이 가득하여 제사장이 성막 문 쪽으로 물러서야 했습니다. 제사장이 상징적인 봉사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볼 수 없는 속죄소를 믿음의 눈으로 보았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더라도 자 신들을 위해 하늘 성소에서 탄원하시는 대제사장 그리스도께 직 접 기도드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도와 함께 올라가는 향연은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 곧 그분의 완전한 의를 표상합니다. 그 의는 믿음을 통하여 그분의 백성에게 입혀집니다. 그래야만 죄인의 예배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집니다. 지성소의 휘장 앞에는 영속적인 중보의 제단이 있었고 성소 앞에는 끊임없는 속죄의 제단이 있었습니다. 보혈과 향을 통해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중재 자를 상징합니다. 그분을 통해서 죄인은 여호와께 나아갈 수 있고 그분을 통해서만 자비와 구원이 회개하고 믿는 영혼에게 주어집 니다(부조, 353).

예수님의 봉헌식 “여러분은 처음 태어난 것을 다 여호와께 바쳐야 합니다.”(출애굽기 13장 12절)

예수님이 태어나신 지 약 40일이 지났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의 봉헌식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봉헌식은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의식이었는데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 성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기 위하여 이집트의 임금인 바로를 여러 번 만나서 하나님의 생각을 전했지만 바로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나 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장자를 죽”일 것이라고 경고하셨지만 바로 는 무시했습니다. 마침내 재앙이 시작되었고 이집트 사람들의 첫아들과 처음 태어난 짐승들이 죽었습니다. 그 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 신 대로 예수님의 죽음을 뜻하는 어린양의 피를 출입문의 기둥에 발라서 멸망의 천사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재앙이 끝난 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처 음 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이나…내 것이 될 것이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을 구원하 신 일을 기념하기 위해 봉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봉헌식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 다. 어린양의 피는 장차 오실 예수님의 희생을 뜻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 들이 봉헌식을 통해 장차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 기를 바라셨습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봉헌식을 볼 기회가 있다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 는 의식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2017. 7.

85


7월 11일(화) 제사장과 시므온과 안나 “시므온이 아이를 팔에 안고 하나님께 찬 양하였습니다.”(누가복음 2장 28절)

요셉과 마리아가 봉헌식을 위해 성전에 도착 한 후 있었던 일입니다. 성전에는 제사장이 있었 는데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져온 제물 을 불에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의식을 수행했습 니다. 이 제사 제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는 데 제물은 예수님의 희생을,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행하시는 예수님의 역할을 뜻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봉헌식을 위해 찾아온 아기 예수님을 만난 제사장은 불행히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 했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부모가 부자이거나 높은 신분이 아니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 다. 제사장은 형식적으로 아기 예수를 팔에 안고 제단 앞에서 쳐들었다가 어머니에게 돌려준 후 명부에 ‘예수’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과는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 그 는 의로운 시므온이었습니다. 봉헌식을 지켜보 고 있던 시므온은 그 아이가 예언된 이스라엘의 구원자임을 알아보며 기뻐했습니다. 그는 마리 아에게 다가가 아기 예수를 안고 공중에 들면서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주의 백성 이 스라엘의 영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여 선지자 안나도 들어왔는데 시므온이 아기 예수 님에 대하여 말할 때 안나의 얼굴도 하나님의 영 광으로 빛났습니다. 여러분,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님을 알아보았 지만 제사장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시므온과 안 나는 예수님 만나는 것을 소원으로 여겼지만 제 사장은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았습니다. 시므온과 안나처럼 하나님 만나는 것이 여러 분의 삶의 큰 소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86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

매일의 봉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인을 위하여 수행하는 봉 사였습니다. 회개하는 죄인은 자기의 제물을 성막 문으로 가져와 서 희생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기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이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죄는 그에게서 흠 없는 제물로 옮겨 갔습니 다. 그는 자기의 손으로 그 짐승을 죽였고 제사장은 그 피를 가지 고 성소에 들어가 휘장 앞에 뿌렸습니다. 휘장 뒤에 있는 법궤에는 그 죄인이 범한 율법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의식을 거치면서 그의 죄는 피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성소에 옮겨졌습니다. 피를 성소에 갖고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그 고기를 제사장이 먹어야 했습니다. …이 두 의식 모두 죄가 회개하는 죄인에게서 성소 로 옮겨진 것을 상징했습니다. 이것은 연중 매일 진행되는 봉사였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의 죄가 성소로 옮겨져 성소가 더럽혀졌으므로 그 죄들을 제거하 기 위해 특별한 일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소와 지성소 의 각 칸을 위하여 속죄하라고 그리고 제단에 대해서도 “이스라 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을 명하셨습니다(레 16:17). 매년 한 번씩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 여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지성소에서 거행된 이 봉사로 1년 단위 의 봉사 일체가 완결되었습니다. …지상 성소는…산에서 지시받은 방법대로…건축되었습니다. 그 것은 “현재 곧 이때까지의 모형이므로 그 안에서 예물과 희생물 을 드렸”습니다. 두 칸의 성소는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었고 우리의 대제사장 그리스도는 “성소와 참성막을 섬기는 이신데 이 성막은 주께서 치신 것이요 사람이 친 것이 아니”었습니다(히 9:3, 23; 8:2, 킹흠정)(부조, 354~356). 그분은 하나님 앞에 계셔서…자기 백성의 회개를 받아들이고 기도에 응답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ST, 1883. 11. 22.).


7월 12일(수) 예수님의 자발적인 희생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 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 40:7~8)

고대에 이스라엘 자손은 의식적인 부정으로부터 회중 전체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제물을 드리도록 명령받았습니다. 그 제물은 붉은 암송아지였는데 죄의 오염으로부터 구속하는 더 완전한 예 물을 대표했습니다. 이것은 부득이하게 혹은 우연히 시신을 만진 사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왕왕 드리는 희생이었습니다. 어떤 식 으로든 죽음에 접촉한 사람은 의식상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졌습 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그래서 죽음이 죄를 상징한다는 사실 을 히브리인의 마음에 생생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한 마 리 어린양, 하나뿐인 법궤, 한 마리 놋뱀은 하나뿐인 위대한 제물 인 그리스도의 희생을 감명 깊게 암시했습니다. 암송아지는 붉은색이어야 하는데 이것은 피를 상징합니다. 또 그 제물은 흠이나 점이 없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 다. 이것 역시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속죄 사업 을 성취하기 위해 자원하여 오셨습니다. 그분은 억지로 멍에를 지 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어떤 율법에도 얽매이지 않았 고 율법 위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성적 기별꾼인 천사 들은 의무의 멍에 아래 있었습니다. 그들의 개인적 희생으로는 타 락한 인간의 죄를 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율법의 요구 에 구애받지 않고 죄인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왕관을 쓰고 왕복을 입은 채 아버지의 오른편에 계 속 남을 수도 있었지만 하늘의 그 모든 부요와 명예와 영광을 인 류의 가난과 맞바꾸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지휘자의 자리를 버리 고 겟세마네의 공포, 갈보리의 수치와 고통을 택하셨습니다. …상처 입은 손, 창에 찔린 옆구리, 망가진 발은 타락한 인류를 위해 웅변적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 이토록 무한한 값이 지불된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렇게 낮아질 수는 없 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속죄의 희생이 끼치는 효력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증언보감 4권> 120~121, 124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믿음을 지킨 시므온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한 사람이…하 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실 때를 기다 리고 있었습니다.”(누가복음 2장 25절)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이스라엘 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악한 일을 행하 며 하나님에게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금 지하신 우상을 숭배하고 다른 민족의 악한 풍습 을 따르는 사람이 많았고 백성을 바른길로 지도해 야 할 왕들조차 더 악한 일을 많이 행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 결 국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 나 라들의 침략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 주지 않 으셨습니다.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에 주 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침략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 던 시므온에게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는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희망의 약속을 주셨습 니다.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주신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시므온이 얼마나 간절히 구세주를 기대했 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약속을 받은 시므온은 무척 기뻤을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일이 이뤄지기에는 상황이 너 무 막막해 보였을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며 하 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일은 정 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이 불편해진 현실을 보며 하 나님을 떠났을 때도 시므온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시므온처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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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목)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한 안나 “한 번도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 식과 기도를 하여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누가복음 2장 37절)

예수님의 봉헌식에는 시므온과 안나가 등장합 니다. 오늘은 안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나’는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이며 선지자로 소개되었습니다. ‘안나’는 히브리어로 말하면 ‘한 나’인데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와 같은 이름입니 다. ‘아셀’은 야곱의 여덟 번째 아들로, 아셀 지파 는 그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지파입니다. 안나는 구약 성경의 미리암, 드보라, 훌다와 같 이 믿음 좋은 여성 예언자였습니다. 안나는 결혼 한 후 7년 동안 남편과 살다가 과부가 되어 84세 가 되었습니다. 안나는 많은 나이임에도 성전을 떠 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식과 기도를 했으며, 유대 나라의 소망인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안나가 기다리던 메시아는 많은 사람 이 생각하던 메시아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헬라의 지배를 받다가 잠시 독립이 되었으나 곧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 려운 삶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은 나라를 구원 해 줄 지도자로서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하지 만 안나와 같은 소수의 믿음의 사람들은 죄에서 사람들을 구원해 주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 던 것입니다. 어려운 삶 때문에 예언된 구세주를 만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도 있었던 시기에 안 나가 보여 준 끈기 있는 믿음은 우리가 어떤 모 습으로 하나님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하늘나라에서 받을 축 복이 큼을 기억하시고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 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끊임없이 적용되는 보혈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3~14)

희생 제물인 암송아지는 진영 밖으로 끌려가 가장 인상적인 방 식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도 예 루살렘 성문 밖에서 고난 당하셨습니다. 갈보리는 성벽 밖에 있었 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히브리인만이 아니라 온 인류 를 위해 돌아가셨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은 타락한 세 상을 향하여 자신이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선언하시며 자신이 제 공하는 구원을 받으라고 촉구하십니다. 암송아지가 가장 엄숙한 방식으로 죽임 당하면 순백색 옷을 입은 제사장은 제물의 몸에서 흐르는 피를 손에 받아 성전을 향해 일곱 번 뿌렸습니다. …암송아지의 사체는 불태워져 재가 되는데 이것은 완전하고 충 분한 희생을 의미했습니다. 이어서 시신과 접촉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 그 재를 거두어 흐르는 물과 함께 그릇에 담았습니다. 그 리고 그 정결한 사람은 백향목 가지와 진홍색 천, 우슬초 다발을 취하여 그릇의 내용물을 장막과 모인 사람에게 뿌렸습니다. 이 예 식은 여러 차례 반복되었고 죄로부터의 정결을 위해 수행되었습니 다. 그와 마찬가지로 흠 없이 의로운 그리스도는 자신의 귀한 보혈 을 흘리신 다음 성소로 들어가 성소를 정결케 하십니다. 거기서 붉 은 피는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한 봉사에 드려집니다. 암송아 지를 잡는 것이 무의미한 의식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 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수행된 것이며 그 심오한 의미는 오늘날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효력이 있으며 끊임없이 적용되어야 합니 다. …고대에 부정한 사람이 피 뿌림을 통해 정결해져야 했다면, 마 지막 때의 위험 속에서 사탄의 유혹에 노출되어 사는 사람에게도 매일 그리스도의 보혈을 마음에 적용하는 일이 중요하지 않겠습 니까? <증언보감 4권> 121~123

88  교회지남


7월 14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성소 안으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2)

서기 31년 봄, 참된 제물이신 그리스도께서 갈보리에서 희생당 하셨습니다(선지, 699).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십자가에서 외치셨을 때 성전 의 휘장이 두 갈래로 찢어졌습니다. 이 휘장은 유대인에게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값비싼 재료로 만든 주홍빛, 금빛 휘장은 높이 와 너비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 성전에 있는 사람들은 튼튼하고 육중한 휘장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라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이 것은 타락한 인류에게 새로운 생명의 길이 열렸음을, 하나님의 아 들이라는 위대한 제물 안에서 모든 희생 제사가 종결되었음을 우 주와 죄로 오염된 세상에 알려 준 것입니다(화잇주석, 마 27:51). 하나님 아들의 죽음으로 표상이…실체를 만났습니다. …지성소 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새로운 삶의 길이 만민을 위하여 준비 되었습니다. 죄 많고 슬픔에 찬 인간은 더 이상 대제사장의 출현 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주님이 하늘에서 제사장 과 중재자로 직무를 행하실 것입니다. 죄를 위한 모든 희생과 제사 는 이제 끝났습니다.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습니다. 그분은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히 10:7; 9:12)(소망, 757).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지상 성소에서 하늘 성소로 옮기셨습니다. 그곳은 제자들을 속죄하기 위해 예수 님이 자기 피를 흘려 들어가신 곳입니다(초기, 260). 사람들은 세상 죄인을 위한 참된 제물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상 의 제사장 제도는 끝났으며 우리는 새 언약의 봉사자이신 예수님 을 쳐다봅니다(소망, 166). 인류의 맏형이신 분이 영원한 보좌 곁에 계십니다(ST, 1902. 4. 16.).

시므온의 예언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아이의 어머니 마 리아에게 말했습니다.”(누가복음 2장 34절)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때 성령 하나 님은 시므온에게 예언이 가리켜 온 분이 아기 예 수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께 달려가 “이방을 비추 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과 이방 사람들 모두에게 같은 하나님이 되실 것을 말해 주고 있 는 것입니다. 놀란 요셉과 마리아를 위해서 복을 빌며 마리 아에게는 “이 아이는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을 넘 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할 것입니다.”라고 말 했습니다. 장차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사람들 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사람도 있을 거라는 예 언이었습니다. 시므온은 계속해서 “이 일 때문에 많은 사람 의 마음에 있는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은 칼로 쪼개듯이 아플 것입니다.”라 고 말했습니다. 이 예언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시므온은 예수님이 당하실 고통으로 인해 마 리아의 마음이 아프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었습 니다. 또한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보여 주신 큰 사랑을 받아들일지 거절할지를 나타냄으로 하 나님께 충성스러운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들로 나뉠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시므온의 예언처럼 예수님 당시뿐 아 니라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 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 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할까요? 시므온처럼 믿음의 사람들 편에 서서 하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 는 믿음의 자녀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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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안) 별을 연구하는 동방박사 “예수님께서는…유대의 베들레헴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때, 동쪽 나라 에서 몇 명의 박사들이 예루살렘으로 왔습 니다.”(마태복음 2장 1절)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먼 곳으로부터 동방 박사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왔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동방박사에 대해 알 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나라는 이스라엘의 동쪽에 있던 페르 시아나 바벨론 혹은 아라비아로 추측하고 있습 니다. 동방박사들은 훌륭한 가문에 속한 사람들 이었으며, 재물도 많고 지식도 높은 사람들이었 습니다. 이러한 사람 중에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나쁘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청 렴함과 지혜로 존경을 받는 정직한 사람들이었 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을 연구했으며 행성들과 밤 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은 그들을 겸손하게 만들 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자연 속에 있는 질서와 조화를 보며 이 모든 것을 만드신 분에 대해 알 고 싶어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다양한 학문을 연구했는데 그 가운데에는 성경도 있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 던 중에 그들의 나라에도 거룩한 교사가 오시리 라는 예언이 있었는데 구약 성경에서도 세상의 구세주가 오신다는 계시가 있다는 걸 깨닫고 놀 라워했습니다. 여러분, 동방박사는 지식이 높고 청렴한 사람 들이었으며 구세주의 예언에 관심을 기울였습니 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깨닫게 하 셨고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나팔과 같은 역할 을 맡기셨습니다. 우리도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 나님을 알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이 있다면 하나 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우리를 적절히 사용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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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그분의 핵심 사역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 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 셨으니 성소와 참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 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히 8:1~2)

‘성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경은 분명히 대답합니다. 성경에서 사용된 ‘성소’란 첫째로 하늘 성소의 모양에 따라 모세가 지은 장 막을 말하며, 둘째로 하늘에 있는 ‘참장막’을 뜻합니다. 지상의 성 소가 표상하는 것이 바로 하늘 성소입니다. 표상적 봉사는 그리스 도의 죽음으로 끝났습니다. 하늘에 있는 참성소가 새 언약의 성소 입니다(쟁투, 417). 하늘 성소는 두 칸으로 이루어진 지상 성소를 통해 묘사되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상 가운데 하늘 성소를 볼 수 있게 되었 고 거기서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을 발견했습니다(계 4:5). 또 천 사 하나가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는데 그것은 “모든 성 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는 것이었습니다(계 11:19). 성전 내부 휘장 뒤의 지성소도 보았고 거기서 ‘증거궤’를 목 격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담기 위해 만든 신성한 궤는 바로 증거궤를 상징한 것입니다. …모세는 자기에게 공개된 형태를 따라 지상 성소를 지었습니 다. 그 형태는 하늘에 있는 참성소라고 바울은 설명합니다. 그리 고 요한은 그 성소가 하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합니다(쟁투, 414~415). 하늘에 있는 성소는 사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수행하는 사 업의 핵심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거하는 인간 모두와 관계 있는 것 입니다(쟁투, 488).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변호자로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법 정에는 늘 우리의 친구가 계십니다(MS 76, 1897).


7월 16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우리를 위해 하늘에 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참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 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

하나님의 백성은 성소…문제를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크신 대 제사장의 지위와 사역에 관하여 각자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쟁투, 488). …하늘 성소에서 인간을 위해 수행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 은 그분의 십자가 죽음만큼이나 구원의 계획에 필수적입니다. 그 분은 자신의 죽음으로 그 사업을 시작하셨고 부활하신 뒤에는 하 늘에서 그것을 끝마치기 위해 승천하셨습니다. “앞서가신 예수께 서…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신” 휘장 안에 우리는 믿음으로 들어가 야 합니다(히 6:20). 갈보리 십자가의 빛이 거기 반사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구원의 신비를 더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 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무한한 값을 지불했습니다. 거기서 치러 진 희생은 하나님의 깨어진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킵 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보좌로 가는 길을 여셨습니다. 그래서 믿음 으로 예수님을 찾는 자들의 진실한 소원은 그분의 중재를 통해 하 나님 앞에 전달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 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사람들이 자기 잘못 을 숨기고 변명할 때마다 사탄이 기뻐 날뛰면서 그리스도와 거룩 한 천사들을 조롱하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그들은 주저 없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죄를 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사탄은 품성의 약점을 이용하여 마음 전체를 장악하려고 합니다. 이런 결점을 내 버려 두면 자신이 성공할 것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탄은 ‘결점을 극복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궤변으로 그리스 도의 제자들을 속이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상처 입은 손과 상한 몸을 내세워 그들을 위해 탄원하십니다. 자 기를 따르는 이들에게 그분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고 선 언하십니다(고후 12:9). …그러니 아무도 자기의 결점을 고칠 수 없 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이길 믿음과 은 혜를 주십니다(쟁투, 489).

동방박사의 믿음 “야곱에게서 별이 나오고, 이스라엘에게서 다 스리는 자가 나올 것이다.”(민수기 24장 17절)

동방박사들이 별들을 관찰하던 어느 날 밤이 었습니다. 그날은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태어나 신 날이었습니다. 그 밤에 하늘에서 신비한 빛을 보았는데 그 빛이 사라지자 한 별이 나타나 하 늘에 머물렀습니다. 그 별은 지구 주위를 떠도는 유성이나 항상 볼 수 있는 별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흥미를 일으켰습니다. 그 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별은 바로 빛을 내는 천사의 무리였습니다. 박사들은 그것 을 알지 못했지만, 그 별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들은 그 현상에 대해 다른 지혜자의 의견을 들어 보고 오래된 성경 기록들 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서 별이 나 오고 이스라엘에게서 다스리는 자가 나”온다는 말씀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별이 예언된 분을 알려 주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 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하나님께로부터 꿈을 통하여 새로 탄생하신 왕을 찾아가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했으나 믿음으로 간 것같이, 사막의 이스라엘 민족이 약 속의 땅에 도착하기 위하여 구름 기둥을 믿음으 로 따라간 것같이 이 이방 사람들도 약속된 구 세주를 찾기 위하여 믿음으로 길을 떠나기로 했 습니다. 여러분, 동방박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 고 싶어 했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예수님이 다 시 오셔서 기쁘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믿음 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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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월) 동방박사의 선물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과 진 리로 예배해야만 하오.”(요한복음 4장 24절)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만나러 가기 위하여 정 성껏 준비한 세 가지 선물을 알고 있나요? 그것 은 황금, 유향, 몰약입니다. 오늘은 선물들의 의 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황금은 돈과 같이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빛을 내기 에 왕에게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선물로 여겨졌습 니다. 두 번째로 유향은 감람과 나무의 몸통에 칼로 상처를 내어 모아 굳힌 수액입니다. 나무에 상처 를 내면 흰 액체가 조금씩 나오는데 6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돌처럼 굳어집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들어지는 만큼 품질 좋은 유향의 가격은 매우 비쌉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나병을 치료할 때 사용되었고, 왕족들은 피부 노화를 막는 화장품으로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몰약은 감람과 나무에서 얻어지 는 기름입니다. 유향과 비슷한 효과를 지니고 있 지만 뛰어난 방부 효과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을 닦을 때도 사용된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처와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어서 만병통치약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준비한 선물들을 보면 예수님 만나는 것을 왕을 만나는 것처럼 여기며 당시에 가장 귀한 물건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준비했 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동방박사들이 준비한 선물을 통해 그 들이 예수님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알게 되 었습니다. 우리도 그들을 본받아 진정한 마음으 로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동방박사의 선물들보다 더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92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자녀를 위한 최고의 구원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 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 7:24~25)

연약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 스도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한껏 격려받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부서진 몸을 드려 하나님의 기업을 되 찾았고 인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자신의 흠 없는 생애, 순종, 갈보리 십자가의 죽음으로 그리스도는 잃어버린 인류 를 위해 중재하셨습니다. 구원의 주님께서는 이제 단순한 탄원자 가 아니라 승리한 정복자가 되어 우리를 위해 중재하십니다. 그분 의 희생은 완벽하며 그분은 우리의 중재자로서 하나님 앞에서 향 로를 들고서 스스로 지정한 일을 수행하십니다. 그 향로에는 자신 의 흠 없는 공로 그리고 자기 백성의 기도, 고백, 감사가 담겨 있습 니다. 이것들은 그분의 의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하나 님 앞에 올라갑니다. 그 제물은 온전히 받을 만한 것이며 모든 죄 는 용서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와 보증이 되겠다고 약속하셨고 어느 누구도 홀대하지 않으십니다. 인류가 영원히 멸망당하도록 마냥 지켜볼 수 없어 죽기까지 자기 영혼을 쏟아부으신 그분께서 는 혼자 힘으로 구원이 불가능하다고 깨닫는 각 사람을 동정과 연 민의 눈길로 바라보십니다. 떨며 간구하는 자들을 그분은 그냥 두지 않고 일으켜 세우십니 다. 자신의 속죄를 통해 인간에게 도덕적 능력의 밑천을 무한히 공 급하신 분께서는 그 능력을 우리를 위해 활용하는 데 실패하지 않 으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죄와 슬픔을 그분 발 앞에 가져올 수 있 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표정과 말 씀 하나하나에서 우리는 확신을 얻습니다. 그분은 자기 뜻에 맞게 우리의 품성을 꼴 지어 주십니다. 아무리 사탄이 온갖 힘을 기울인다 해도 단순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맡기는 사람을 결코 압도할 수 없습 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 하시나니”(사 40:29)(실물, 156~157).


7월 18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참된 중보자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과 천사에게 완벽하게 드러났습니다(ST, 1910. 7. 19.). 그분은 여러분을 중보하기 위하여 서 계십니다. 그분은 여러분 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위대한 대제사장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 리스도를 힘입어 자신의 상황을 하나님께 아뢸 수 있습니다. 그렇 게 여러분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죄를 짓더라 도 절망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 라”(요일 2:1)(2증언, 591). 그리스도는 구속주이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의 부끄러운 고백을 악용하지 않으십니다. 은밀한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의 유일한 중재자이신 그리스도께 고백하십시오(CH, 374). 그분은 자신의 품성으로 우리에게 흰 예복을 입혀 아버지께 소 개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분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탄원하십 니다. “제가 죄인을 대신했습니다. 이 방탕한 자녀를 보지 마시고 저를 보십시오.” 사탄은 우리가 자기의 전리품이라고…큰소리치지 만 그리스도의 보혈은 더 큰 능력으로 탄원합니다(보훈, 9). 그리스도께서는 매 순간 속죄소 앞에 자기의 보혈을 제시하시면 서 우리를 위해 중재하십니다. 매 순간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이 하늘 성소 봉사가 마음 깊이 각인되어야 합니다. 무심하게 허비 한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안교, 111).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그분은 성소에 홀로 계신 게 아니 라 하늘의 천만 천사가 그분을 둘러싸고 그분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사들에게 “가서 하나님을 믿는 가장 연약한 성도를 위해 일하라.”고 하십니다. 지위가 높건 낮건, 부자이건 가 난하건 똑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H, 1900. 5. 29.). 이 놀라운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 성소에 계신 그리스도 께서는 자기의 엄숙한 사역을 그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이 그리 스도의 짐을 짊어진다면 여러분의 대장이신 분의 일과 성격이 같 은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안교, 112).

동방박사의 여행 “네 하나님 만날 준비를 하여라.”(아모스 4 장 12절)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동방박사들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적지 베들레헴까지의 길은 그 들의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물과 식량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밤하늘 의 별만을 쫓아가야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그들을 인도하는 밤하 늘의 빛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힘들어 잠 시 쉬는 시간에도 예수님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 는 이야기들과 성경 예언들을 다시 읽으며 시간 을 보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의 마음속에 확신을 주셨고 그들은 하늘의 인도 를 받고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별이 인도하는 대로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는 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발걸음이 한 걸음씩 목적 지를 향할수록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도 인 예루살렘이 내려다보이는 감람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800미터 높이의 감람산은 예루살렘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장 래에 예수님이 기도하시며 휴식하시는 곳이 되 고 유다의 배신으로 잡히시는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감람산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 다. 그때 여행길을 내내 인도해 오던 별이 성전 위 에 멈추더니 얼마 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러분, 동방박사들은 여행의 위험과 불편함 을 무서워하여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가야 할 길 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 도 하나님을 만나는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 의 길을 따라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 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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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수) 보냄 받은 동방박사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 희를 보낸다.”(요한복음 20장 21절)

동방박사들이 마지막으로 별을 본 곳은 성전 위였습니다. 그들은 이제 힘든 여행의 마지막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언 속의 구세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성전으로 향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 곳 예루살렘 사람들도 구세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나가는 사람 들에게 구세주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낯선 외국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고 구세주의 탄생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이 멈춘 성전에 도착했습니 다. 성전 안에서 제사장을 만나 다시 한 번 물어 보았습니다. “이보시오. 우리는 성경에 예언된 구세주를 만 나러 먼 동방에서 별을 따라온 사람들이오. 구 세주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실 수 있소?” 진지한 동방박사들의 질문에 제사장들은 놀 리는 말로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구세주의 탄 생이라는 말에 큰 소동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 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별이 성소 위에 멈춘 것은 세상 욕심 으로 예언을 깨닫지 못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에 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동방박사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이 동방박사들이 느꼈던 실망처럼 실패한 것처 럼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이루심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94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늘도 정결해져야 한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 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 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 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히 9:22~23)

성소의 정결이란 무엇입니까? 구약 성경에서는 지상 성소와 관 련하여 정결케 하는 봉사가 존재했다고 진술되어 있습니다. 그런 데 하늘에도 정결케 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지상 성소와 하늘 성 소 두 곳의 정결에 관한 것이 히브리서 9장에 명백히 설명되어 있 습니다. …표상적인 봉사와 실체가 되는 봉사 모두에서 정결은 피를 통 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자는 동물의 피, 후자는 그리스도의 보혈 을 통해서입니다(쟁투, 417~418). 정결이란 물리적 불결을 제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피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죄로부터의 정결이어야 합니다(살아, 377). 그런데 하늘이든 지상이든 어떻게 성소와 관련하여 죄가 존재 할 수 있을까요?(쟁투, 418) 고대에 사람들의 죄는 속죄 제물의 피에 의해 상징적으로 지상 성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해 하늘 성소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또 성소를 더럽힌 죄 들을 제거하여 지상 성소가 상징적으로 정결해졌듯, 하늘 성소의 실제적인 정결은 거기 기록된 죄들을 제거 즉 지워 버림으로 성취 됩니다. 그러려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어 그분의 속죄를 얻을 수 있게 된 사람이 누구인지 기록책을 조사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 습니다(살아, 378). 이후 마지막 큰 보응의 날이 이르면, 진실하게 회개한 자들의 죄 는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하늘의 책에서 전부 지워질 것입니 다(부조, 357). 자기 백성이 완전하고 충분하게 용서받고 의롭게 여겨질 뿐 아니 라 자신의 영광으로 보좌에 함께 앉는 것이 그분의 소원입니다(쟁 투, 484).


7월 20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옛적부터 계신 이 앞에 있는 그리스도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단 7:13)

승천 후 주님께서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히 9:24). …1,800년 동안 성소의 첫째 칸에서 이 사역이 계속되었습니 다. 회개한 신자들은 자신을 위해 탄원하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께 용서받고 인정받았지만, 그들의 죄는 여전히 기록 책 에 남아 있습니다. 표상적인 봉사에서 한 해의 마지막에 속죄 사 업이 수행되었듯, 인간을 구속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이 완 성되기 전에도 성소에서 죄를 제거하는 속죄 사업이 수행됩니 다. 그 사업은 2,300주야가 끝나는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에 …우리의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엄숙한 사업의 마지막 부 분, 즉 성소의 정결에 착수하셨습니다(쟁투, 421).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 성소를 정결케 하려고 지성소로 들어가신다고 다니엘 8장 14절은 밝히고 있습니다. 인자 같은 분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간다는 다니엘 7장 13 절의 설명, 주님이 자기 성전으로 가신다는 말라기의 예언은 모두 동일한 사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것은 또 예수님이 설명하신 마 태복음 25장의 비유에서 신랑이 혼인 잔치에 참석하러 오는 것으 로도 묘사되어 있습니다(쟁투, 426). 성소 정결에는…조사하는 일, 즉 판결 작업이 포함됩니다. 이것 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기 전에 수행되어야 합니다. 그분이 오실 때는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아 줄 상급을 갖고 오시기 때문입니다(쟁투, 422). 마지막 심판 날에 지위, 서열, 재산은 각 사람을 심사하는 데 어 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순결하고 고상하 며 그리스도를 사랑했는지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에 의해 판 결됩니다(ST, 1902. 3. 12.).

깨닫지 못하는 사람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 는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다.”(사도행전 28 장 26절)

“여보게,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동방박사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긴 하나 제사 장들이 우리의 말을 믿지 않고 무시하는 것 같네.” 다른 동방박사가 말을 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성전을 나왔습니다. 성전에 가 기 전 기대에 찼던 마음들이 큰 실망으로 되돌 아왔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고 보호하신 일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교만하여져서 그들의 신앙심이 높다고 믿고 다른 민족들은 죄인이라고 무시했 습니다. 그렇다면 동방박사들은 어떠한 사람들이었을 까요? 동방박사들은 비록 이스라엘 사람은 아니 었지만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지식과 신앙심을 가지고 있었 으며 우상을 숭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언과 성 전을 가지고 있었던 제사장들보다 더 큰 기쁨과 관심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먼 여행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왔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나타나자 예루살렘 전체에 동방박사에 대한 소문이 퍼졌고, 구세주에 대한 소문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하늘의 왕이 태 어나셨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알고 준비해야 할 사람들은 들어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기 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 소식을 전하게 되었 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동방박사 들처럼 성경의 참뜻을 듣고 깨닫는 사람들이 되 어야겠습니다.

2017. 7.

95


7월 21일(금) 믿음이 견고한 사람 “하나님의…약속을 굳게 믿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로마서 4장 20절)

“헤롯 왕이시여! 지금 예루살렘에는 이스라엘 의 구세주가 태어났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왕의 신하가 급히 보고했습니다. “무슨 소리냐, 자세히 말해 보아라.” 왕이 놀라 물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예언된 구세주를 찾 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왔다는 소식은 헤롯의 왕궁에 까지 전달되었습니다. 헤롯은 당시 유대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었지 만 유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헤롯이 살던 지역 은 오래전에 유대 나라로 편입된 지역이었으며 그가 왕이 된 것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로마의 지 배자들이 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 사람 들은 헤롯을 그들의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지 않 았습니다. 그가 왕으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 법은 강대국이었던 로마의 보호 아래 있는 것뿐 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백 성들이 싫어하는 나쁜 일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왕이 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 백성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 자리를 지켜 왔는데, 새로운 왕에게 이 자리 를 내줄 수는 없지. 제사장들이 이 낯선 박사들 과 함께 폭동을 일으켜서 나를 쫓아내려는 마음 을 먹은 것은 아닐까?’ 헤롯의 마음은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여러분, 믿음이 없는 헤롯은 구세주가 나타났 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의 손해를 두려워한 나머 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비록 세상에서 손해가 있을지라도 영원한 생명 과 하늘나라를 선물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약 속을 굳건히 믿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96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시작 신호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 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우리는 예언을 열심히 연구하는 학생이 되어야 합니다. 다니엘 과 요한의 계시에 소개된 성소 문제를 분명히 깨달을 때까지는 만 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주제는 현재 우리의 형편과 사업에 관해 중요한 빛을 던져 주고 있으며 지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공합니다. 성소 문제는 1844년의 실망을 설명해 줍니다. 정결해져야 할 성소는 우리가 예상했던 이 땅이 아니었으며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지성소로 들어가셨다 는 것 그리고 이제 그분이 자신의 마지막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시 면서 천사가 선지자 다니엘에게 말한 내용을 성취하시는 중임을 알려 줍니다(전도, 222~223). 2,300주야는 아닥사스다의 예루살렘 중건령이 발효되었던 기 원전 457년 가을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을 기점으 로 계산해 보면, 다니엘 9장 25~27절에서 그 기간을 설명하며 언 급된 예언적 사건들이 완벽하게 들어맞습니다. …70주 다시 말해 490년은 특별히 유대인에 관한 기간입니다. 그 기간의 끝에 유대 민족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박해하여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데 정점을 찍었고 사도들은 서기 34년에 이방인에게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2,300년 중 첫 490년이 지나고 1,810년이 남습니다. 서기 34년부터 1,810년이 흐르면 1844년이 됩니다. “그때에 성소가 정결 하게 되리라”고 천사는 말했습니다(쟁투, 410). 첫째, 둘째, 셋째 천사의 기별에 관한 우리의 신념은 옳았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이정표들은 확고합니다. 지옥의 군대가 그 이정표 를 파괴하려 들고 자신들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기뻐 날뛴다 해 도 그들은 성공한 게 아닙니다. 이 진리의 기둥들은 영원한 산과 같이 굳건합니다. 인간이 사탄과 그의 군대와 합세하여 발버둥 쳐 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배울 수 있으며 끊임없이 성경을 탐구하여 이것이 과연 그러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전도, 223).


7월 22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눈과 귀를 닫은 사람들

그리스도께 눈을 고정하라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

선지자 다니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 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그를 섬기는 자는 천 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 이 펴 놓였더라”(단 7:9~10). 이와 같이 크고 엄숙한 날에 관한 이상이 선지자에게 주어졌습 니다. 사람들의 생애와 품성이 온 땅의 재판장 앞에서 심사받고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는 날입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고 모 든 법의 원천이신 그분께서 심판을 이끄십니다.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인 거룩한 천사들은 일꾼이자 증인으로 이 큰 심판에 참석합 니다(계 5:11). “내가…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단 7:13~14). …여 기 묘사된 그분의 도래는 그분이 세상에 재림하시는 게 아닙니다. 그분은 통치권, 영광, 나라를 얻기 위해 하늘에 “옛적부터 항상 계 신 이”에게로 가시는 것입니다. 2,300주야가 끝나는 1844년에 있 으리라 예언된 것이 바로 이 사건입니다. 그분이 땅으로 오시는 재 림이 아닙니다.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께서는 천사들이 수행을 받는 가운데 지성소로 들어가십니다. 거기서 하나님 앞으로 오셔 서…조사 심판 작업을 수행하시며 속죄받기에 합당한 것으로 드 러난 사람들을 위해 속죄 사업을 진행하십니다(쟁투, 479~480). 이제 하나님의 백성은 하늘 성소에 눈을 고정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의 대제사장이…자기 백성을 위해 중재하시는 곳입니다(전 도, 223). 잠시 후 우리는 성소의 저울로 측정되며 우리의 이름에는 판결 이 기록될 것입니다(ST, 1891. 9. 21.).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졌고, 귀로는 듣 지 못하며 눈은 감겼다.”(사도행전 28장 27절)

“예언된 구세주가 태어날 수도 있으니 그냥 둘 수는 없지. 여봐라, 당장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을 데려오너라.” 헤롯은 성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대제사장들 과 서기관들을 불러서 구세주께서 태어나실 장 소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교사들은 기분이 나빴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더 잘 아는데, 기껏 다른 나라 에서 온 박사들의 말을 믿는다는 말인가?” 유대 교사들은 헤롯이 생각한 만큼 진지하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헤롯은 유대 교사 들이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동방박사들도 아는 예언을 그대들이 모를 리 가 있는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이다.” 헤롯은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그러자 유대 교사 중 한 사람이 선지자의 글 을 읽으며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 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 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여러분, 유대인 성경 교사들은 구세주의 탄생 에 대한 예언의 말씀과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나 타났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악해져 서 눈과 귀를 닫았습니다. 심지어 헤롯은 구세주 를 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마음속에 자신을 사랑하 는 이기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이기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면서 눈과 귀가 하나님께 열린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겠습 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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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일) 바른길 “여호와께서는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을 미 워하시나, 바른길을 행하는 사람을 보면 기 뻐하신다.”(잠언 11장 20절)

헤롯은 베들레헴에서 예언된 왕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자 고민에 빠졌습니다. ‘예언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면 큰일이다. 그들이 나를 더는 왕으로 여기지 않을 지도 모른다.’ 헤롯은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예언 이 말하는 구세주로 태어난 아이를 죽이기로 결 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동방박사 들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헤롯은 분노를 감추고 평화로운 태도로 동방 박사들을 정중히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별이 나 타난 때를 물으면서 구세주의 탄생 소식을 기쁨 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서 아기에 대하여 알아보고 찾거든 알려 주 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고 싶소.” 헤롯은 그렇게 말한 후에 동방박사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헤롯을 만나고 온 제사장과 랍비들은 어떠했 을까요? ‘만일 목자들과 박사들이 전한 소식들을 사람 들이 믿게 된다면, 우리는 지도자로서 체면이 서 지 않을 거야. 그렇다고 우리가 이방 박사들에게 그들이 알고 있는 성경에 관해 물어본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 제사장들과 랍비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무 시하고 이방 사람들에게 예언의 말씀을 알려 주 실 이유가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는 것을 어리석은 일로 생각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헤롯과 제사장과 랍비들이 바른길로 가기를 바 라셨지만 그들은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길로 가야겠습니다.

98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기록된 대로 심판받는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 라”(전 12:14)

마지막 속죄와 조사 심판의 큰 날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 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심사합니다. 악인의 심판은 그것과 분 명히 구별되며 이후에 다뤄집니다. …인간의 행실이 기록되어 있 는 하늘 기록책에 의해 심판이 결정됩니다. …생명책에는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겨 온 사람의 이름이 빠짐없 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0:20). 바울은 자 기의 성실한 동역자들에 대하여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고 말합니다(빌 4:3). …하나님 앞에는 ‘기념책’이 있으며, 거기에는 “여호와를 경외하 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의 선한 행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말 3:16). 믿음의 말, 사랑의 행위가 하늘에 기록됩니다. …또 거기에는 인간의 죄악을 기록하는 책이 있습니다. …은밀 한 목적과 동기가 틀림없이 기록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행위가 전부 심사됩니다. …하늘 기록 책 속의 각 이름 맞은편에는 온갖 악한 말, 의무 불이행, 은밀한 죄, 교묘한 위선이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적혀 있습니다. 하늘의 경고와 책망을 무시하고, 시간을 허비하고, 기회를 활용하지 않 고, 선악 간의 감화로 멀리까지 파장을 일으킨 일 등이 기록하는 천사들에 의해 기입됩니다(쟁투, 480~482). 여러분의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적혀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기꺼이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 고 그것을 버리십시오. 여러분의 실수와 죄가 일찌감치 심판받고 제거되도록 말입니다(5증언, 331).


7월 24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각 사람의 삶이 심판받는다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 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전 11:9)

구세주를 만난 동방박사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누 가복음 19장 37절)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에서는 더는 메시아

심판을 위하여 정해진 때, 즉 2,300주야가 마치는 1844년에 조 사 심판과 죄를 도말하는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 름을 불러 온 사람은 모두 이 엄숙한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히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 판을 받습니다(계 20:12)(쟁투, 486). “모두 자신의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자신의 행위로 심판받는다.” 고 심판장께서 말씀하셨습니다(4증언, 386). 회개하지 않은 죄, 버리지 않은 죄는 용서받지 못하고 기록책에 서 지워지지 않으며 하나님의 큰 날에 죄인을 향하여 불리한 증거 로 남습니다(쟁투, 486). …자신을 지배하려는 악한 성향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준비하는 일은 각자의 몫입니다. 우리는 단체로 구 원받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순결과 헌신이 자신의 결함을 보충 해 줄 수 없습니다. 온 인류가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지만 하나님은 마치 세상에 단 한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세밀하게 각 사람의 진 상을 조사하실 것입니다. 각 사람이 조사를 받아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다고 판명되어야 합니다. 심판이 하늘 성소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일은 수년 동 안 계속되었습니다. 잠시 후 아무도 모르는 어느 순간부터 살아 있 는 사람에 관한 심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앞에 계신 두려 운 광경 속에서 우리의 삶이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때 각 사 람은 무엇보다 다음과 같은 구주의 훈계를 명심해야 합니다. “주의 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막 13:33). “만 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 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 3:3)(쟁투, 490).

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떠나기 로 했습니다. 힘든 여행 후에 도착한 이곳에서 보 인 사람들의 무관심은 그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 었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기 전에 가졌던 확신 이 점차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예루살렘을 걸어 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성을 나설 때는 땅거미가 지고 있었습니다. 바 로 그때였습니다. 그들 앞에 별이 다시 나타난 것 입니다. 동방박사들은 매우 기뻐하며 별이 가는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동방박사들은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박사들은 한 동안 당황해했습니다. 왜냐하면 여행 내내 예수 님의 초라한 형편에 대하여는 상상도 못했기 때 문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주위에는 구세주를 보 호하기 위한 병사들이나 귀족들도 없었고, 부모 만이 그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심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동방박 사들이 발걸음을 옮겨 아기와 그 어머니 마리아 가 함께 있는 곳으로 다가갈수록 인간의 모습으 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모 습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 그들은 그 들이 그토록 만나고자 했던 구세주가 바로 이 아 기 예수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예물을 드렸 습니다. 여러분, 동방박사들은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 게 되었습니다.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성경 말씀을 따라가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모든 수고와 고생을 잊게 해 줄 것입니다.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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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화) 안전한 피난처 “주는 나의 피난처시며 원수들을 막기 위해 세운 굳건한 망대이십니다.”(시편 61편 3절)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성경에 예언된 메시아 가 어디에서 탄생했는지 알아 오기만을 초조하 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봐라 동방박사들은 왜 아직도 소식이 없느 냐?” 신하들을 다그치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문득 스쳐 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랍비들이 메시아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가 르쳐 주기를 망설였었는데 박사들도 나를 속이 고 돌아오지 않는 것이 틀림없어.’ 그렇게 생각하자 몹시 화가 났습니다. “여봐라, 당장 군사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어 두 살 이하의 모든 어린아이를 죽이도록 하여라.” 헤롯은 무력을 사용하여 아기 예수님을 죽이고 자 했습니다. 큰 재난이 유대인들에게 닥쳐왔습 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일은 이미 6백 년 전에 선 지자에게 알려 주신 일이었습니다. 만일 유대인 들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겸손하게 행했다면 하나님께서는 신기한 방법으로 헤롯 왕의 분노 가 그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도우셨을 것입니 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성경을 연구하지 않았으며 하나 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너무 많이 저질렀습니다. 마음은 점점 더 교만해지고 굳어져 갔습니다. 헤 롯이 내린 재앙으로 많은 유대인의 아들들이 죽 는 큰 슬픔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외면하는 사람들을 보호하실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피할 길을 알려 줘도 듣지 않을 것이기 때 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심을 믿고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히 구하 시기 바랍니다.

100  교회지남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죄의 제거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 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

심판 때에 기록책이 펼쳐지면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의 삶이 하 나님 앞에 모두 나타납니다. 우리의 대언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처음 생존한 사람부터 지금 살아 있는 사람까지 각 시 대 모든 사람의 사건을 내어놓습니다. 각 사람의 이름이 불리고 모 든 사건이 세밀히 검토됩니다. 어떤 이름은 수용되고, 어떤 이름들 은 거절됩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용서받지 못한 죄가 기록책에 남아 있으면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지워지고 선행의 기록도 하나님의 기념책에서 지워질 것입니다.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피를 자신의 속죄 제물로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하늘 책에 적힌 그의 이름 아 래 용서받았다는 말이 기록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 하는 자로, 그 품성이 하나님의 율법과 조화되는 자로 드러나면 그 들의 죄는 도말되며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이 될 것입 니다. …거룩한 중보자께서는 자기의 보혈을 믿고 승리한 사람의 죄가 모두 용서받아야 한다고 탄원하십니다. 그들이 회복되어 에덴으 로 돌아가야 하고 “이전 권능”을 자신과 함께 이어받을 후사가 되 어야 한다고 호소하십니다(미 4:8). …예수님이 자신의 은혜 아래 있는 백성을 위해 간구하고 계시 는 동안, 사탄은 그들을 범죄자로 하나님 앞에 고소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죄에 대해 변명하지 않으시지만 그들의 회개 와 믿음을 보여 주면서 그들이 용서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십니다.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 앞에서 자신의 상처 입 은 손을 들고서 “나는 그들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 십니다.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고 성경에서 말합니다( 계 3:4)(쟁투, 483~484). 우리의 문제를 떠맡으신 분, 우리의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 을 깊이 생각하면서 매일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ST, 1896. 11. 2.).


7월 26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사전 심판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 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딤전 5:24)

조사 심판과 죄의 도말은 주님의 재림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합 니다. 죽은 자들이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아야 하므로 그 들의 사건을 심리하는 심판이 끝나기 전에는 그들의 죄가 도말될 수 없습니다. …조사 심판이 끝나면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입니다. 그때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행위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쟁투, 485). 모두가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받고 행한 대로 보상받습니다. 이 심판은 죽는 순간에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ST, 1885. 4. 16.). 표상적 봉사에서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속죄를 마치면 뜰로 나와서 회중을 축복했습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 서도 중보자의 봉사를 마치면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나타나셔서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백성에게 영생의 복 을 주실 것입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죄를 제거할 때 아사셀을 위 한 염소의 머리 위에 그 죄들을 고백했던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모든 죄를 죄악의 창시자요 선동자인 사탄에게 씌우실 것입니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가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지고 “무인지경”으로 쫓겨난 것처럼 사탄 역시 그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저지르게 한 죄 를 지고 천 년 동안 세상에 갇힐 것입니다. 결국 그는 악한 자를 모 조리 멸하는 불 속에서 완전히 죗값을 치릅니다(쟁투, 485). 세상에 사는 숱한 사람 중에 얼마 안 되는 사람, 정말 얼마 안 되는 사람만이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진리에 순종하여 영혼 을 완전케 하지 않은 다수가 둘째 사망을 당할 것입니다(2증언, 401~402). 회개한 신자들의 죄가 성소에서 제거되는 동안, 이 땅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 사이에서는 순결을 찾고 죄를 버리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쟁투, 425).

천사들을 보내심 “나의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사자 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다니엘 6장 22절)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난 후 헤롯과 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갈 계획을 세 웠습니다. 날이 어두워져서 다음 날 일찍 출발할 생각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났 을 때였습니다. 박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잠에 서 깨어났습니다. “이보게, 자네도 잠이 깨었는가?” “그렇다네.” “꿈에서 빛나는 천사를 보았다네. 그 천사는 내게 다가와 내일 예루살렘으로 절대 가지 말라 고 말했다네.” “정말인가? 나도 같은 꿈을 꾸었다네.” 박사들은 꿈속에서 만난 천사로부터 예루살 렘으로 가서 헤롯을 만나지 말 것을 들었습니다. 박사들은 헤롯의 나쁜 마음을 알지 못했기 때문 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꿈에 나타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박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루살 렘을 피하여 다른 길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사들에게 나타났던 천사가 요셉의 꿈에도 나 타났습니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이집트로 피하 시오. 그리고 내가 말하기까지 그곳에 머무르시오.” 천사의 말대로 요셉은 지체하지 않고 밤중에 이집트로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 님을 지키시기 위하여 천사들을 보내셨고 위험 으로부터 피할 곳을 준비하셨습니다. 여러분, 결코 졸거나 주무시지 않는 하나님께 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아기 예수님을 지키신 것 처럼 똑같이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믿으시나요? 오늘 하루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 의 천사가 지켜 줄 것을 믿고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기 바랍니다.

2017. 7.

101


7월 27일(목) 마음이 깨끗한 자 “마음을 깨끗이 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 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마태복음 5장 8절)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가져온 선물들을 기 억하세요? 바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습니다. 박사들은 그들이 준비할 수 있는 가장 값비싼 선물들을 예수님께 드렸고 그 예물들은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이 안전하게 이집트로 가기 위 한 경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이 준비한 예물 들은 이 세상에서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되어질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재물을 하나님께 드린 일과 더 불어 관심 있게 생각해야 할 것은 그들의 마음 입니다. 그들이 준비한 예물은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보여 준 공경하는 마음은 하루 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시간 동안 성경을 읽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 여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시간을 보내 면서 진심으로 구세주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소 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동방박사들의 진실한 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별을 통하여 예수님 앞으로 데려오셨을 뿐만 아니라 유대 지도자들과 헤롯 에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회개할 기회를 전하는 전도자의 역할도 맡기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하나 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방박사들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시간이 다 되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1879년 10월 23일 오전 2시경, 주의 영이 저에게 임했고 저는 다 가올 심판의 광경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선고되는 큰 날이 이른 것 같았습니다. 수억 명이 큰 보좌 앞에 모였고 위용 넘 치는 한 분이 보좌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의 앞에 책이 여러 권 있 었고 책 표지에는 불타는 금빛으로 ‘하늘 장부’라는 글이 적혀 있 었습니다. 그중 진리를 믿는다고 하는 이들의 이름이 적힌 책이 펼 쳐졌습니다. …이름이 하나씩 불리고 그들의 선한 행실이 언급되 자 그들의 얼굴은 신성한 기쁨으로 빛났습니다. …다른 책이 펼쳐졌는데 거기에는 진리를 떠벌리는 사람의 죄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기심’이라는 큰 범주 아래 갖가지 죄가 나 타났습니다. …보좌에 앉은 거룩한 분이 장부의 책장을 찬찬히 넘 기면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잠깐씩 눈길을 보냈고 그 눈빛은 그들 의 영혼에 불길처럼 파고드는 듯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이 일 생 동안 쏟아낸 말과 행실이 마치 불의 문자가 눈앞에 지나가듯 그 들의 마음에 뚜렷하게 떠올랐습니다. …한 부류는 이 땅의 훼방꾼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은 자 기를 최고로 삼고 이기적인 이익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때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왜 그대는 어린양의 피에 품성의 옷을 씻어 희게 하지 않았는가? …그대는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지 않았다. 고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런 다음 책이 덮 였고 보좌에 앉은 분의 겉옷이 떨어지면서 하나님 아들의 두려운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그 장면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땅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날이 아직 이르지 않았고 영생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유예의 시간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에 저는 말할 수 없이 감 사했습니다.

이 성경 공부를 통하여 마음을 깨끗이 하고 아 기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우리도 성경을 통해 마 음을 깨끗이 한다면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될 것 입니다.

102  교회지남

<교회증언 4권> 384~387


7월 28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유예 기간의 끝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 룩하게 하라”(계 22:11)

세 천사의 기별이 언제 마치는지, 유예 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하 나님은 우리에게 알려 주시지 않았습니다. …유예 기간의 끝에 관 하여 제가 특별한 빛을 받았는지 문의하는 편지가 많았습니다. 제 가 전할 수 있는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낮에 속한 지금은 일할 때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곧 올 것이기 때 문입니다(RH, 1894. 10. 9.). 그리스도께서 지성소에서 일어나 중재자의 옷을 벗으시고 제사 장 복장에서 복수의 옷으로 갈아입으실 때 죄인을 위한 사업이 끝 납니다. …죄인을 위한 간구가 끝나고 복수의 옷을 걸치실 때에 각 사람을 위한 은혜의 기간은 끝납니다(2증언, 691). 각 사람의 사안이 결정될 것이고 더 이상 죄에서 정결케 해 줄 속죄의 보혈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제지하는 손길도 땅에서 사라집니다(부조, 201). 이 두려운 시기에 의인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중재자 없이 지내야 합니다. 악인에 대한 제어가 풀리면,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 은 사람은 완전히 사탄의 손아귀에 들어갑니다. …사탄은 세상 거 민을 최후의 대환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인간의 맹렬한 욕심을 억 제했던 하나님의 천사들이 손을 놓으면 각종 투쟁이 일어날 것입 니다. 온 세상은 그 옛날 예루살렘이 당한 멸망보다 더 두려운 파 멸에 휘말릴 것입니다(쟁투, 614).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은혜의 시기가 얼마나 빨리 끝날지 우 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곧 오십니다(8증언, 314). 유예 기간이 끝나면 그것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갑자 기 한꺼번에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하늘에 깨끗 한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실 것을, 우리가 충성한다면 마침내 하늘 왕국에 들어갈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 다(화잇주석, 계 22:10~12).

호세아의 예언 “요셉은 헤롯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있 었습니다. 이것은 주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마태복음 2 장 15절)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약 755년 전 한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호세아였습니다. 그가 선지자로 있었을 당시에 이스라엘은 북쪽의 이 스라엘과 남쪽의 유다 두 개의 나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호세아는 북쪽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말씀 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쪽 이스라엘의 왕들은 악한 왕들이 많았고,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우상 을 따르는 백성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의 잘못 을 알려 주시고자 많은 선지자를 보내셨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호세아였습니다. ‘구원’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호세아는 사 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의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 주기도 합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전에 예수님이 오신 이유와 하실 일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이집트에 머물게 될 일도 호세아의 말 속에 예언 으로 숨겨 놓으셨습니다. 호세아가 말한 “이집트 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는 말씀은 이스라엘 민 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일도 되지만 아기 예수님 이 헤롯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했다가 다 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아기 예수님이 이집트에 머물 것을 호 세아를 통해 예언하신 하나님은 호세아의 이름 속에 예수님의 하실 일도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모습을 다시 찾는 구원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 라 생활함으로 구원을 이루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7. 7.

103


7월 29일(안) 믿음의 선지자 호세아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시오.” (신명기 13장 4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한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 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 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 라”(고전 4:5)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유와 사람을 사랑하시 는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바 로 선지자 호세아의 삶일 것입니다. 호세아를 통 해 보여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자세히 알아보도 록 하겠습니다. 호세아의 삶의 목적은 걱정 없고 행복하게 사 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을 전하여 사람들 이 죄에서 떠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하 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부정한 여자와 결혼하여 부정한 자식 을 낳아라! 그것은 이 나라가 여호와를 버리고 부정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결혼하라고 말씀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가 많은 죄를 짓 고 있다는 이유로 부정한 아내를 맞으라고 하셨 습니다. 호세아도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큰 손해를 끼치는 듯이 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선지자로서의 삶을 따라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이 택 하신 민족으로 하나님의 뜻을 잘 실천하여 많은 민족에게 빛을 전하길 바라셨지만, 그들은 죄를 지으며 돌아섰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의 심각한 상황을 깨닫게 하시 기 위하여 호세아 선지자의 결혼을 통해 부정한 여자가 이스라엘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잘못을 뉘우치기를 바라셨습니다. 여러분, 호세아는 비난과 손해를 생각하지 않 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참믿음이 무엇인 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도 호세아처럼 하나 님만을 섬길 수 있는 용기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커 가야 하겠습니다.

104  교회지남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 사이의 1천 년간에 악인에 대한 심판이 진행됩니다. 사도 바울은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이 심판이 재림 뒤에 시작된다고 알려 줍니다. 또 다니엘은 “옛적부터 계신 이가 오셔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 들에게 심판을 주셨다.”고 선언합니다(단 7:22, 킹흠정). 이때 의인들은 왕이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됩니다. 요한은 이것 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계 20:4). 바울이 말 한 대로 그때에는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입니다(고전 6:2). 그 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악인을 심판합니다. 악인의 행위를 법전, 곧 성경에 비추어 보고, 그 육신이 행한 대로 모든 사건을 판결할 것 입니다. 그런 다음 악인이 받아야 할 형량이 행위에 따라 결정되며 사망의 책에 있는 각자의 이름 밑에 기록됩니다(쟁투, 661). 우리는 엄청난 죄를 저질러서 고소당하는 게 아니라 사랑의 하 나님이 명하신 고결하고 선한 의무를 소홀히 여긴 데 대해 지적당 할 것입니다. 품성의 결함이 드러날 것입니다. 정죄받은 사람 모두 는 빛과 지식을 얻었고 주님의 소유를 위탁받았으면서도 의무에 충실하지 않았음이 그때 밝혀질 것입니다(YI, 1893. 6. 8.). 사탄과 악한 천사 역시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에게 심판받습 니다. 이것을 두고 바울은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 지 못하느냐”라고 한 것입니다(고전 6:3)(쟁투, 661). 온 세상의 심판장께서 사탄을 향하여 “네가 어찌하여 내게 반 역하고 내 나라의 백성을 내게서 빼앗아 갔느냐?”고 심문하실 때 죄의 창시자는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모두 잠잠해집니다. 반역의 군대는 할 말이 없습니다(쟁투, 503).


7월 30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사탄의 책략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느낌이나 인상에 의존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신뢰할 수 없는 안내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거룩함에 이르는 바른 기준입니다. 품성은 이 율법에 의해 심판받습니다. 만약 구원을 찾 는 사람이 “제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묻 는다면 성화를 가르치는 현대의 교사는 “예수님이 구원해 주신다 고 믿기만 하십시오.”라고 답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같 은 질문을 받고 이렇게 되물으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 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질문한 사람이 “마음을 다하며…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 였나이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라고 하셨습니다(눅 10:26~28)(RH, 1886. 10. 5.).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떠벌리기만 해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 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랑만이 진짜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행동을 가치 있게 해 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인간에게 감추어진 이기심이 하늘 책에서 밝혀집니다. …천사 들이 하늘에 전하는 기록은 통탄스럽습니다. 똑똑한 사람, 그리 스도의 제자로 자처하는 사람이 세상 재물과 유흥과 쾌락을 얻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돈, 시간, 힘을 자기 과시와 방종에 허 비하고 있습니다. 기도, 말씀 연구, 영적인 번민, 죄의 고백을 위해 시간 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탄은 무수한 계략으로 우리 마음을 점령하여 정작 우리가 가 장 준비되어 있어야 할 일에 대해 무관심하게 합니다. 사기꾼의 괴 수는 죄를 갚아 주는 희생과 전능하신 중보자를 공개하는 위대한 진리를 싫어합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진리로부터 마음을 빼앗는 데 모든 게 걸려 있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습니다. 구주의 중재를 힘입으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완전 한 성결에 이르기 위한 자신의 의무가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 게 해야 합니다(쟁투, 487~488).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치셨으나 다시 낫게 해 주실 것이요.”(호세 아 6장 1절)

성경 호세아서에는 죄를 지었지만 뉘우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호세아의 말을 통해 나 타나 있습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하나님의 경고 를 무시한 이스라엘의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했 는데 다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아담이 언약을 어겼듯이 너희도 언약을 어겼 고”, “길르앗은 악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제사 장들이 숨어서 기다리며, 세겜으로 가는 길에서 살인을 하고 악한 죄를 짓는다.” 죄를 지적하는 호세아의 말은 우리의 삶이 이 스라엘처럼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하나님 의 음성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잘못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치셨으나 다시 낫게 해 주실 것이요…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해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째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실 것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아는 데 전력하자. …내 가 바라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진실한 사랑이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으로 뉘우치고 돌아올 때 상처를 덮어 주시며, 낫게 하시며, 다시 살게 하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사랑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뉘우치고 하나 님의 선하신 모습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십 니다. 혹시 나쁜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으로부 터 멀어져 있다고 느낀다면 하나님께 용기 있게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2017. 7.

105


7월 31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나사렛 예수

현재의 진리 위에 굳게 서라

“예언자를 통해서 ‘그는 나사렛 사람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졌 습니다.”(마태복음 2장 23절)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벧후 1:12)

헤롯은 아기 예수님을 죽이기 위하여 수많은 어린 생명을 죽이고 얼마 후에 자신도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집트에 머물러 있던 요셉에게 하나님의 천 사가 나타나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고 했습 니다. 요셉은 예수를 다윗의 뒤를 이을 왕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베들레헴으로 가려고 했습니 다. 그러나 헤롯의 아들이 왕이 되면서 수천 명 의 유대인들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를 죽이려던 헤롯의 계획을 따라 하지나 않 을까 불안해했습니다. 걱정 중인 요셉에게 천사가 다시 나타나 요셉 의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 후 예 수님은 복음을 전하시기 전까지 나사렛에 계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30년간을 사셨는데 예수 님이 나사렛에서 계실 것에 대해 예수님의 제자 마태는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 이는 선지 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 심을 이루려 함이라’라고 기록했습니다. 모든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이 진실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모습을 세 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고 돌아가실 예언들도 이루어질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안전한 곳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 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실 일들 을 마치시고 돌아가시기까지 천사들로 그분을 보호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 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따라가는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06  교회지남

그리스도께서 머지않아 오실 것을 우리는 의심 없이 믿습니다. 우리에게 이것은 한낱 꾸민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입니다. 우리의 교리가 현재를 위한 진리라는 사실 그리고 심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확신합니다. 우리 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거룩한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충성스럽고 의로운 사람에게 마침내 영 생을 주시고자 하늘 구름을 타고 나타나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오 실 때는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하시지도, 품성의 결점을 제거하시지 도, 우리 기질과 성격의 약점을 치료해 주시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런 일은 그전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할 것입니다. 몸과 마 음을 거룩하고 존귀하게 보존한 사람은 그때에 영생을 위한 마무 리 손질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의하고 성별되지 않은 더러운 사람은 영원토록 그러할 것입니다. 그때는 사람들의 결점을 없애 거나 거룩한 품성을 부여하는 어떤 일도 수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연단하시는 분께서는 죄와 오점을 없애기 위해 일하지 않으실 것 입니다. …우리를 위해 그 일이 이루어질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2 증언, 355). 하나님은 지금 자기 백성을 시험하고 평가하십니다. 품성이 계 발되고 있습니다. 천사들은 도덕적 진가를 저울질하면서 인간의 행동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꿰고 계신 하 나님께서는 그들과 전혀 상관없는 듯했던 어둠 속에 감추어진 일 을 밝히 드러내시고 진리의 앞길을 가로막았던 장애물을 제거하 실 것입니다(1증언, 332~333). 영생을 위해 준비할 은혜의 시기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리스 도께서 주시는 의의 두루마기를 이 땅에서 살고 있을 때 걸쳐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계명을 따르는 자를 위해 마련하신 거 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품성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뿐입니 다(실물,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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