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월 2017 8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도력 도 기 기 이 어린 린이
장년 기도력
믿음으로 본 살리라 그리스도처럼 걷기
E L L E N
G.
W H I T E
HOMEWARD BOUND
E L L E N
G.
W H I T E
바울의 하나님의 사랑일생 이야기 이번 달에는 여러분에게 사도 바울의 일생을
새 소개하려 합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을 괴롭혔던 사울. 그러나 예 수님을 만난 뒤 변화되어 사도 바울이 된 그 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 다가 죽을 만큼 매도 여러 번 맞았고 감옥에도 갇혔지요. 그러나 바울은 기쁨으로 예수님을 전했어요. 그는 신약 성경 27권 중 13권을 쓰 기도 했어요. 바울의 삶을 통해 선교사의 꿈을 키우며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나 보세요.
그녀의 저서 중 특별히 성경 교리 연구를 위해 집필된 유일한 책
기도력에 인용된 예언의 신 가운데 다음은 한국어로 공식 출간되지 않은 영문판 약자입니다. AUCR : Australasian Union Conference Record / BE : The Bible Echo CH : Counsels on Health / FE :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GCB : General Conference Bulletin / HS : Historical Sketches of the Foreign Missions of the Seventh-day Adventists / Letter : Ellen G. White letter ML : My Life Today / MS : Ellen G. White Manuscript / RC : The Remnant Church / Redemption : Redemption : or the Teachings of Christ, the Anointed One / RH : Review and Herald / SG : Spiritual Gifts / Sp.T : Special Testimonies ST : Signs of the Times / SW : The Southern Watchman / YI : Youth’s Instructor
우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 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저 세계 각처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 엘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강,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 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필자 주
필자
주
김성균 목사 호남합회 어린이부를 섬기고 있습니 다. 가족으로는 여하림 사모와 태은, 도윤, 민서 세 자녀가 있습니다.
8월 1일(화) 선교사의 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 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 니라”(사도행전 1장 8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완벽한 모범이신 예수님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 지니라”(요일 2:6)
우리 앞에 가장 높고 거룩한 본보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각, 말,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말도 다르고 문
행동에 죄가 없었습니다. 그분이 행하신 것은 모두 완벽했습니다. 그
화도 다르지만 열심히 선교하는 선교사들이
분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있어요. 그 선교사들은 때로는 아프기도 하고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걸어간 길을 우
여러 어려운 점이 많지만 맡겨진 사명을 완수
리에게 제시하셨습니다(마 16:24)(리뷰, 1906. 4. 26.).
하기 위해 인내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충만함과 완전함 그리고 죄 없는 인성의
성경에는 최초의 세계 선교사가 나와요. 그
충만함과 완전함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아담이 받은 유혹을 그분은
는 지식을 갖춘 뛰어난 신학자이자 위대한 사
전부 겪으셨고 또 전부 이겨 내셨습니다. 그분은 인간으로서 하나님
도이며 숱한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
의 능력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하여 지금보다 더 깊이
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지요. 신약 성경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이 너무 미미합니다. 표면적인
27권 중에서 13권을 기록했던 사람, 바로 사도
영적 경험에 만족하고 희미한 빛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바울이에요. 이처럼 바울은 기독교 역사에 큰
놀랍도록 완벽한 인성을 더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그분의 인성은 인간의 모든 위대함, 인간의 모든 능력을 뛰어넘습니
그렇다면 바울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잘 따 르는 사람이었을까요? 자신이 이런 위대한 업
다.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로 결합하면 어떻게 될 수 있 는지를 그리스도께서는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적을 남기게 될 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까
…인간은 쉽게 죄를 저지르는 자신에 대해 갖가지 변명을 찾아내려
요? 아니에요. 바울은 원래 예수님 믿는 사람
고 합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이겨 낼 수 없는 것으로 표
들을 무척 미워했어요. 그들을 모질게 핍박하 고 모두 없애버리려고 했으니까요. 그러나 예 수님을 만난 후 그는 크게 변화되었어요. 어떤 어려움과 고난을 만나도 하나님 말씀대로 순 종하는 사람으로 변했어요. 바울의 이야기에 는 모험과 감동 그리고 우정과 사랑이 가득 담 겨 있어요. 사도 바울의 모습을 통해 세계 선 교의 꿈을 키우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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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합니다. 그러나 죄는 필연적인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갓난아기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이 땅에 살면서 인간이 처한 온갖 유혹을 접했고 거기에 저항하셨습니다. 그분은 어린이, 청년, 성인의 완벽한 본보기이십니다(원고 31, 1911).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그리스 도의 삶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받은 것을 우리도 전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구하고 받으십시오. …보이지 않는 고 리로 여러분의 삶을 예수의 삶과 결합하십시오(실물, 149).
8월 2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최고의 신앙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 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 22:37~38)
최초의 그리스도인 순교자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사도행전 6장 10절)
하나님에 관하여 더 깊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젊은이들은 깨달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불리는 사
아야 합니다. 표면적인 것에 불과한 활동은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하
람이 있어요. 그 사람은 바로 스데반입니다. 스
나님 말씀의 빛을 여러분의 가슴속으로 끌어와 등불을 켜고 찾듯이
데반은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었어요. 어느
탐구해야 합니다(Letter 2, 1895).
겨울 스데반은 공의회 앞에서 재판을 받았어
주님의 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요. 왜 재판을 받게 되었을까요? 유식한 랍비
그들의 행동은 모두 사탄 편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편
들은 스데반과 공개 토론을 하면 쉽게 이길 수
에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누가 마음을 장악하고 있는지, 생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성령과 지
각이 어느 쪽에 있는지, 누구와 이야기하기 좋아하는지, 누구에게 가
혜가 충만한 스데반에게 꼼짝도 못했어요.
장 많이 관심과 힘을 쏟고 있는지 따져 보십시오. 주님의 편이라면 그
그래서 그들은 스데반을 모함하고 고발했지
분과 생각이 같을 것이고 그분에 관하여 생각할 때 가장 기쁠 것입니
요. 스데반의 죄명은 신성 모독이었어요. 유대
다. 세상을 친구로 삼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소유와 존재를 몽땅
인들은 스데반을 고소하기 위해 돈으로 사람
그분께 바칠 것입니다. 그분의 형상을 지니고 그분의 영을 들이마시
을 사고, 권력이 있는 사람을 부추기고, 거짓
고 그분의 뜻을 수행하고 매사에 그분을 기쁘게 하고자 할 것입니다
증인들을 세워서 스데반을 죽이려고 했어요.
(2증언, 262).
만약 유죄로 인정되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상
성서적 신앙은 다양한 영향력 중 하나가 아니라 다른 영향력들을
황이었어요. 그러나 예수님과 동행하는 스데
통제하면서 모든 곳에 발휘되는 최고의 영향력입니다. 삶과 행동이
반은 끝까지 믿음을 놓지 않았어요. 돌에 맞
성서적 신앙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 영향력은 캔버스 위에 군데
아 죽는 그 순간까지 스데반은 하늘을 바라보
군데 붓질을 해 놓은 모습이 아니라 캔버스를 통째로 물감에 담가 전 체를 깊고 짙게 물들이는 것과 같습니다(Letter 2, 1895). 기독교 신앙이란 수많은 실을 솜씨 좋게 짜 놓은 튼튼한 직물과 같 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만 이 직물을 짤 수 있습니다. 자신을 신뢰하면 그 직물에 이기심의 실이 엮여서 무늬를 망쳐 버립니다(ST, 1902. 1. 8.).
았어요. 그런 그에게 거룩한 빛이 비쳤고 그의 얼굴은 천사와 같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 어요. 하나님을 사랑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믿 었던 스데반, 그는 최초의 그리스도인 순교자 였습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 고 하나님을 믿길 바랍니다.
모두 진지하게 자문해 봅시다. ‘나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나는 그 리스도인의 참된 특징을 지니고 있는가? 거룩한 모본이신 분의 성품 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Letter 2, 1895) 완전한 신앙이란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화잇주석, 고후 5:17).
201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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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세상에서 분리된 삶
바른 믿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 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 니라”(이사야 60장 1절)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 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 17:15)
스데반이 죽은 뒤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 중에는 덩굴이 땅으로 늘어져 뿌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악몽이 시작되었어요.
리와 쓰레기에 엉켜 있는 포도나무 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
사울에게 예수 믿는 무리를 처단하라는 명령
에게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으라는 기별이 주어집니다
이 떨어진 거예요. 스데반이 죽기 전에는 그래
(고후 6:17). …여러분의 덩굴손은 세상의 모든 것과 단절되어야 합니
도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다. …타락한 이들과 결탁한 상태에서 순결하게 보존될 수는 없습니
제는 그리스도인들이 쫓기는 상황에 놓이게 된
다(화잇주석, 고후 6:17).
거예요.
젊은이들이 주님의 정원에서 고귀한 수목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사울은 성전 병사들을 데리고 도시 구석구
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의 섬세한 덩굴손이 예수님과 한데 뭉쳐
석을 누볐어요. 그리고 예수 믿는 사람을 모조
그분에게서 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땅바닥에 늘어지지 말고 의
리 법정으로 끌고 와 스데반처럼 재판을 받게
의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들어서 신성한 빛을 받아야 합니다. 매일 그분
했어요.
을 닮아 가고 그분의 신성하고 거룩한 품성에 참여하여 마침내 하나
사울은 그들에게 예수의 이름을 저주하라
님의 낙원에서 완전한 자로 드러나도록 하십시오(YI, 1893. 8. 3.).
고 명령했어요. 거부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
살아 있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맺은 연합은 지속적입니다. 다른
이 보는 앞에서 채찍으로 때렸어요. 남자든 여
연합은 모두 실패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러한 연합을 위해서는 받
자든 상관없이 무자비하게 고문했어요. 심지
아들여야 할 것이 있고 힘겹게 떼어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
어 채찍질 때문에 죽는 사람도 생겨날 정도였
도와 하나가 되고 싶다면 교만, 이기심, 허영, 세속적인 것 등 온갖 형
어요.
태의 죄악을 정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상당히 힘
한편 몇몇 사람이 다른 도시로 달아나 예수
들고, 변덕스럽게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이런
님에 관해 가르친다는 소식이 사울의 귀에 들
우상들을 쥐고 있는 채로 그리스도와 함께하려 하기 때문입니다(화
어갔어요.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이 박해
잇주석, 요 15:4).
를 피해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다메섹으로 간 거예요.
그분이 제시하신 조건 즉 세상과 분리되라는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성별되었다는 것이 삶에서 생생한 원칙으로
사울의 마음은 더욱 차가워졌고 그리스도
드러나야 하고 극기와 자기희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사상의
인들을 끝까지 박해하려 했어요. 여러분, 사울
기초가 되고 모든 행동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을 뛰어
은 잘못된 믿음을 지니고 그 일에 최선을 다했
넘어 부패한 영향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습니다(RH, 1900. 1. 2.).
어요. 바른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얼마나 좋 을까요? 우리 모두 바른 믿음을 가지고 최선 을 다하길 바랍니다.
78 교회지남
8월 4일(금) 바르게 생각할 때만 안전하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예수님을 만난 사울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사도행전 9장 5절)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 하루라
사울은 아침 일찍 예루살렘을 떠나 다메섹
고 하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수많은 생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생
으로 향했어요. 다메섹은 걸어서 칠 일이나 걸
각들은 품성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생각의 경계를 엄격하
리는 먼 도시였어요. 왜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
게 지키십시오. 한 번의 불순한 생각이 영혼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
고 있었을까요? 예루살렘에서 그랬듯이 다메
때문입니다. 순결하고 거룩한 생각을 계속 간직해야 합니다. 그런 생
섹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쫓아내고
각을 통해 영적 감흥이 일어나고 선을 행하는 능력이 향상합니다. 빗
박해하기 위해서였지요. 한낮이 되자 다메섹
방울이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지면이 더욱 촉촉해지듯, 한 가지 선행
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하늘은 매우 맑
은 또 다른 선행을 수월하게 합니다(청년, 143~144).
고 바람 한 점 없었어요. 그때였어요. 갑자기
그릇된 사고방식은 한 번 받아들이면 폭군처럼 마음을 꼼짝달싹 못하게 휘어잡습니다(부모, 402).
하늘에서 눈부신 빛이 사울 일행 앞으로 비쳤 어요. 말들은 두려워서 앞발을 들었고 말에 탄
생각이 멋대로 활개 치게 놔두지 마십시오. 생각을 제어해야 합니
사람들은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어요. 가
다. 그리스도께 순종하도록 묶어 놓아야 합니다. 거룩한 사물 위에
까스로 땅을 짚은 사울은 빛이 너무 눈부셔
생각이 머물게 하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생각이 순결하
서 눈을 감았지요. 그때 하늘에서 커다란 목
고 진실해질 것입니다. 순결한 생각에는 향상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소리가 들려왔어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
이 사실을 끊임없이 자각하십시오. 누구든지 바르게 생각할 때만 안
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사울은 너무나 두
전합니다(치료, 491).
렵고 떨렸어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말했어요.
관심을 두는 것에 생각의 수준이 머물게 마련입니다. 땅의 일을 생
“주여 누구시옵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각하면 하늘의 일에는 감흥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자비, 선하심,
나사렛 예수니라.” 계속해서 말씀이 들려왔어
사랑을 묵상하면 놀라운 유익을 얻습니다. 그러나 세속적이고 덧
요.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할 일
없는 것에 마음을 쓰면 심각한 손실이 계속됩니다(화잇주석, 고후
을 알려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울은 몸을
4:17~18).
일으켰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어디론가
불결하고 부패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더라도 그 독소를 들이마실
사라진 후였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사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늘의 순결한 공기 속에서 살 수 있습니다. 진정 어
의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거예요. 그렇게 다메
린 기도를 통해 영혼이 하나님 앞으로 이끌리면 불순한 상상과 사악
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사울은 완전히 다른
한 생각에 빗장을 지를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도움과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말씀을 통해서
복을 받는 사람은 이 땅에서 보다 거룩한 분위기 가운데 거닐며 하늘
그리고 자연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
과 끊임없는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정로, 99).
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201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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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안) 말씀에 순종하는 아나니아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말씀을 연구하면 변화된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 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 니”(신명기 28장 2절)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 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자신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나님 말씀 탐구하기를 게을리하면서 완전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흘 동안
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중하고 면밀
사울은 먹지도 못하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
하게 연구하는 사람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
며 용서를 구했어요. 그때 다메섹에 살고 있던
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라
아나니아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고 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요 5:39). 이렇게 연
“아나니아야 아나니아야!” “예, 주님 말씀하
구하면 거룩한 모본이신 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본
십시오.” “지금 곧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보기를 자주 세밀하게 연구하며 그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구속주의
가서 유다의 집을 찾아라. 그곳에서 다소 출신
역사를 배우는 사람은 자기 품성의 결점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그리
의 사울이라는 사람이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스도와는 너무도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삶에 획기적인 변화가
안수 기도를 하여 시력을 되찾게 하여라.”
없이는 그분을 좇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위대한
아나니아는 사울이라는 이름에 깜짝 놀랐 어요. 사울이 그리스도인을 못살게 굴고 감옥
모본이신 분과 같이 되고자 열망합니다. 그는 사랑하는 주님의 용모 와 정신을 발견합니다. 바라보면서 그는 변화됩니다(안교, 17).
에 가둔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주님 그 사
하나님을 삶의 모든 것으로 인식하지 않는 철학은 혼란과 수치를
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주님을 박해하는 사람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고귀한 믿음이 생기면 품성이
입니다. 다메섹에 온 것도 주님을 믿는 사람들
굳세고 고결해집니다. 그분의 선하심, 자비, 사랑을 깊이 생각하면 진
을 잡으러 온 것입니다.”
리에 관한 개념이 더욱 명료해지고 마음의 순결을 원하는 더 높고 성
“그렇지 않다. 지금 곧 가라. 이 사람은 내 이
결한 갈망이 생깁니다. 성결한 생각에 잠겨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
름을 세계 모든 사람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
씀을 연구하는 가운데 그분과 교류하면서 변화됩니다. 방대하고 무
손에게 전하기 위해 선택한 나의 그릇이니라.”
궁하고 심오한 진리 앞에서 자아는 사라져 버립니다. 마음은 부드러
아나니아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울을 찾 아갔어요. 그리고 사울에게 안수 기도를 해 주 었어요. 이제 사울은 다시 보게 되었어요.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가 있나요? 아나니아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말 씀에 순종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워지고 겸손, 친절, 사랑 속에 잠깁니다(치료, 465~466). 성경은…마음을 단련하여 가장 심각한 문제들과 투쟁하며 더 폭 넓은 탐구를 추구하게 합니다. 성경은 지성을 고양하고 사람을 구원 합니다. …성경을 거울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그것은 충실한 권고자 가 되어 품성의 잘못과 실수를 찾아줄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선한 특성을 강화시켜 줍니다(MS 4, 1880). 성경은 죄를 죄로 드러내며 마음에 작용하여 인간을 올바르게 돌 이키고 그 길에서 떠나지 않게 해 줍니다(목사, 80~81).
80 교회지남
8월 6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깨어 기도하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 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 6:18)
거룩한 삶을 지속하려면 깨어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파수꾼처럼 살아야만 안전합니다. 늘 깨어서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유혹에 넘어 지거나 세상의 덫에 빠지지 않게 하는 예방책입니다(2증언, 283).
변화된 사울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 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 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 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장 2절)
예수님을 만난 후 사울은 도저히 가만 있 을 수가 없었어요. 예수님 만난 기쁨을 전하지
“너희는 주의하여 깨어 기도하라”(막 13:33, 한글킹제임스).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지요. “예수님을 믿으세
…먼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조급하고 불안하고 초조하게 말을 내
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죄
뱉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교만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깨어
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있어야 합니다. 악한 욕망에 굴복하여 지배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리고 부활하신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처음
합니다. 경박하고 시시껄렁한 사람이 되어 생명이 아닌 죽음의 향기
에 사람들은 사울을 피했어요. 한편 사울이
를 풍기지 않도록…여러분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심
그런 다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필요가 없다면 예수님이 기도
을 전하자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했어
하라고 명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원수의 유혹 그리고 여러분의 발
요. 그들은 사울을 잡으려고 성문을 밤낮으로
앞에 놓인 함정을 여러분 스스로 이길 수 없다는 걸 예수님은 잘 알
지켰어요. 사울은 한밤중에 광주리로 탈 것을
고 계십니다. 그분은 여러분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하게 놔두지 않으셨
만들어 밧줄로 묶어서 성 밖으로 빠져나갔어
습니다. 도움 받을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기도하
요. 3년이 지난 뒤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
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어요. 예수님을 직접 따라다니던 제자들을 만
바른 기도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방
나고 싶었거든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
에서 혹은 한적한 장소에서 하나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십시
는 사울을 믿지 못하고 피했어요. 그런데 그때
오. 자신의 연약함을 실감하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을 갈망하
바나바가 사울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데리
는 사람이 드린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간절하고 열렬한 기도는
고 갔어요. 그리고 사울이 어떻게 예수님을 만
응답받습니다.
났고 변화되었는지 설명해 주었어요. 사울은
…약해지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발 앞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그분 은 유혹을 겪으셨고 그런 유혹에 처한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아 십니다. …예수님을 힘입어 여러분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확신 있게 그분을 의지하며 능력을 구할 수 있을 때까지, 혼자서 이겨 내도록 남겨진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그렇게 하십시오. 하나 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천사들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용기를 가지고 힘 있게 예수님을 전했어요. 어 떻게 예수님을 만났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들 었는지 사람들에게 말해 주었어요. 그리고 예 수님만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전했어요. 여 러분도 사울처럼 용기 있게 예수님을 친구들 에게 전하기 바랍니다.
러나 이 도움을 기대하기 전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합니 다. 바로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YI, 1855. 10.).
2017. 8.
81
8월 7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께 고하라
믿음의 횃불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누가복음 17장 5절)
예루살렘으로 간 사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 람들을 찾아 나섰어요.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 는 사람들 역시 사울을 경계했어요. 사울이 예 루살렘에서 다메섹으로 떠난 지 3년도 더 지났 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박해받았던 고통스러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던 거예요. 예배도 숨어서 드려야 했던 그들에게 사울은 아직도 무서운 존재였어요. 그래서 사울이 예수님을 직접 보 고 믿게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지 요. 그런데 사울을 믿어 주는 한 사람이 나타났 어요. 그는 어느 날 밤 사울을 찾아와 말했어요. “나는 바나바라고 하오. 사울 형제, 당신이 예수님을 만났단 소식을 들었소. 나와 함께 갑 시다.” 바나바는 캄캄한 거리를 헤치고 사울을 어 떤 작은 집으로 데려갔어요. ‘똑똑’ 문을 두드렸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 릴지어다”(시 27:14)
세상은 전에 없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오락, 돈벌이, 권력 다툼, 생 존 경쟁이 무서운 힘으로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장악하고 있습 니다. 이 광란의 질주 속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따로 나와서 자 신과 교제하도록 명하십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 기도하지만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 다. 그들은 너무 급하게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향해 잰걸음 으로 나가서는 그 거룩한 영역에서 점만 찍을 뿐 권고를 받고자 기다 리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거룩한 교사와 함께 머물 여유가 없습니 다. 그래서 자기 짐을 내려놓지 못한 채 다시 일터로 돌아갑니다. …그분 앞에서 잠깐 머물 게 아니라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만나 고 자리를 잡고 앉아 교제하는 것, 우리에게는 이것이 필요합니다(교 육, 260~261). 커다란 문제뿐 아니라 사소한 걱정과 어려움도 모두 그분께 아뢸 수 있습니다. 괴롭고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님께 기도로 고할 수 있습니다(5증언, 200~201).
더니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바로 베드
차분하게 그러나 열렬하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주시
로의 집이었죠. 사울은 두 주 동안 베드로와 지
는 영향력은 감미롭고 지속적입니다. 그분은 은밀한 것을 보시며 마
내며 예수님과 함께했던 베드로에게 많은 이야
음에서 우러난 기도를 들으십니다. 단순하게 믿고 하나님과 교제하
기를 들었어요. 사울은 예수님에 관하여 더 잘
는 사람은 거룩한 빛을 통해 힘을 얻고 계속 사탄과 싸울 수 있습니
알게 되었어요. 믿음이 횃불처럼 활활 타오른
다(YI, 1898. 11. 3.).
사울은 회당에서 예수님에 대해 담대하게 말했 어요. 여러분도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주님을 앞에 모시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면 신앙생활에 새로 운 힘이 넘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친구와 이야기하듯 하나님과 대화하는 모양새를 띨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비밀을 우리에게 개 인적으로 말씀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임재로 기쁨과 평안을 맛보 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사탄의 공격을 물리칩니다(실물, 129, 250).
82 교회지남
8월 8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가득한 기쁨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 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예수님을 믿으면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얻습니다(5증언, 579). 온 하늘은 인류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늘 아버지 께서는 어떤 피조물의 즐거움도 막지 않으십니다. 고난과 실망을 가 져오고 행복과 하늘의 문을 닫아 버리는 방종을 피하라는 것이 하나 님의 요구입니다. …세상의 구주께서는 불순종하는 자들이 결코 얻 지 못할 최고의 복을 얻게 하는 의무들을 수행하라고 우리에게 요구 하십니다. 인간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 도가 안에 계시는 삶입니다(정로, 46~47). 예수 안에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고 쾌활하고 즐겁 습니다. 그 음성에는 상냥함이 깃들어 있고 그의 행동에는 영적이고 영원한 것에 대한 존경이 배어 있습니다. 그의 입술에서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즐거운 음악이 메아리칩니다. 이것이 바로 경건 의 비밀입니다. 그것을 쉽게 묘사할 수는 없지만 느끼고 누릴 수는 있 습니다(4증언, 626).
고통 받는 사울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장 18절)
또다시 사울을 해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왔어요. 예수님을 믿는 사 람들은 다메섹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울을 도 시 밖으로 재빠르게 탈출시켰어요. 그 길로 사 울은 고향인 다소로 돌아갔어요. 다소는 지중 해 북동쪽 변두리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다소 는 이교도의 중심지였고 다양한 신을 섬기는 지역이었어요. 사울은 종교를 가리지 않고 모 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어요. 유대 지도자들은 그런 사울을 싫어했어요. 그래서 사울에게 당장 설교를 그만두라고 명 령했지요. 그러나 사울은 멈출 수가 없었어요. 예전에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이 사울의 명령으로 채찍에 맞았던 것처럼 이제는 사울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평화와 기쁨은 말로
이 채찍에 맞았어요. 다소에서 사울은 다섯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시험이 와도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번 매를 맞았는데 언제나 로마 율법에 따라 채
무시당해도 개의치 않습니다.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의무가
찍을 맞았어요. 로마 율법에는 서른아홉 대 이
더 무거워지고 유혹이 더 커지고 시련이 더 심해져도 그는 흔들리지
상 때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지요. 험한 채찍질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능력을 얻기 때문입니다(청년, 98).
로 만신창이가 된 사울의 몸에는 평생 남을 흉
그런 사람에게 기독교 신앙은 생동감 있게 삶 전체를 지배하는 원
터가 생겼어요. 사울의 다리는 밖으로 휘었고
칙이자 활발하게 작용하는 영적 힘입니다. 그들에게는 젊음의 발랄
허리는 구부정했어요. 그런 고난 속에서도 사
함과 패기와 유쾌함이 끊이지 않습니다.
울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말라 버린 웅덩이나 물 빠진 우물 같지 않습니다. 그는 산에서 끝없이 샘솟는 시내와 같습니다. 바 위에 부딪히며 흐르는 시원하고 상쾌한 물은 피곤하고 목마르고 무 거운 짐을 진 자들에게 생기를 북돋아 줍니다(실물, 130).
“현재 겪는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 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매를 맞고 힘든 가운데서도 장차 나 타날 영광을 기억했던 사울처럼 예수님을 다 시 만날 재림의 날을 고대하며 살아가는 우리 가 되도록 해요.
2017. 8.
83
8월 9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최초의 세계 선교사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 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 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장 24절)
예수님을 전하는 사울은 매일의 삶이 기쁘 고 행복했어요. 새사람이 된 사울은 ‘작은 사람’ 이라는 뜻을 지닌 ‘바울’로 이름을 바꿨어요. 안 디옥 교회에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열심히 기 도할 때였어요.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맡기셨지요. 드 디어 사도 바울이 세계 선교의 꿈을 꾸게 되었 어요. 바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지중해 주 변의 세계를 세 차례나 돌아다니며 선교 여행 을 했어요. 그런 다음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 했어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여러 번 옥에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 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전 6:19)
우리의 신체 구조에 관한 하나님의 관심 그리고 그 몸을 최상의 상 태로 보존해야 할 우리의 의무에 대하여 성경은 멋지고 인상적인 표 현으로 서술해 놓았습니다.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높고 고상한 생각이 깃들 어야 하는 몸을 순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교육, 200~201). 인간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야 하며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 한 거처가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으면 그 어느 때보다 신체 능력을 보 존하고 발달시키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인간 신체에 이루어 놓으신 일은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인간의 몸에 대해 연구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라고 그분께서 명하십니다. 해롭고 더러운 것으로부터 몸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고 명하십니다(치료, 271).
갇히기도 했고 매도 수없이 많이 맞았고 여러
하나님과 동료 인간에 대한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자기 계발입니
번 죽을 뻔했어요. 그리고 사십에서 하나가 빠
다. 창조주께서 주신 능력을 가장 완전한 경지에 이르도록, 최대한 계
진 매질, 즉 서른아홉 대를 다섯 번이나 맞았어
발하여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신체적, 정신적
요. 선교 여행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바다의
건강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시간을 선용해야 합니다. 신체나 정신
위험을 겪었고 여러 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
의 기능을 저하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분명한 대가를 치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어요. 이러한 어려움 가운
것입니다(CH, 107).
데서도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뱅이를 고쳤고 점치는 여자에게도, 감옥을 지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는 말씀 가
키는 간수에게도, 로마의 감옥에서도 전도했어
운데 나타나 있습니다(요삼 1:2).
요. 목숨을 내건 선교 여행이었지요. 그러나 아
그분은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모든 병을 고치시며…생명을 파
무리 옥에 갇히고 매를 맞아도 예수님을 생각
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는 분이십니다(시
하면서 기뻐했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어
103:3~4).
요. 우리도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늘 기뻐하고 감 사하며 세계 선교의 꿈을 꾸어 보아요.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건강하기를, 즉 몸과 마음이 건강 하기를 바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음과 신체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그분과 협력해야 합니다(치료, 113, 288).
84 교회지남
8월 10일(목) 건강은 바른 습관의 열매이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 3:1~2)
자연의 법칙은 하나님의 법칙이며 십계명의 규율과 같이 신성합니 다. 신체 기관에 작용하는 법칙을 하나님은 각 신경, 근육, 섬유 조직 에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부주의하게 혹은 의도적으로 이 법칙을 거 스를 때마다 창조주에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교육, 196~197). 인간의 정신과 신체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도덕적으로 나 지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체를 다스리는 법칙 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인하고 균형 잡힌 품성을 얻으려면 정신적, 신체적 능력 모두를 단련하고 계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경이로운 신체 기관과 건강 법칙을 연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연구가 어디 있겠습니까?(부조, 601) 건강이라는 자산은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얻을 수 있고 거기에는 이자가 복리로 따라붙습니다. 그러나 무절제하게 먹고 마시거나 신체 기관을 활용하지 않아 녹슬도록 방치하면 어떤 적금보다 소중한 이 재산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방종의 탐닉을 중단하십시오. 게으 름을 극복하십시오(4증언, 408).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믿음의 동역자 바나바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18절)
바울과 함께했던 친구 바나바의 원래 이름 은 요셉이었어요. 그러나 사도들이 바나바라고 지어 주었어요. 그 이름에는 ‘위로하는 자’, ‘칭찬 하는 자’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그는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른 사 람을 칭찬하는 정말 좋은 ‘위로의 사람’이었어 요. 또 바나바는 예수님을 닮은 사랑의 사람이 었어요. 바울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바울을 소개했어요. 바울은 바나바 덕분에 그리스도 인이란 명칭을 얻었어요. 그뿐 아니라 바나바 는 바울과 함께 세계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받 기도 했지요. 그는 제1차 선교 여행 내내 바울 과 함께했어요.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 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고 루스드라에서는 나 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 으로 고쳐 주기도 했어요. 안타깝게도 제2차
건강을 품성만큼이나 신성하게 지켜야 합니다(FE, 147).
선교 여행 때는 헤어졌어요. 바나바는 밤빌리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소유물이므로 우리에게는 자기
아에서 중간에 도망친 마가에게 다시 한 번 기
몸을 제멋대로 다룰 자유가 없습니다. 건강의 법칙을 이해하는 사람
회를 주자고 했지만, 바울은 선교 여행 도중
마다 자기 몸을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법칙을 따르는 것이 자기 의
일행을 버리고 간 마가를 데려가는 게 옳지 않
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건강 법칙에 순종하는 것을 개인의 의무로
다고 했어요. 결국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배를
여겨야 합니다. 법칙을 어기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선교
다. 자신의 건강과 습관에 대해 각자 하나님께 대답해야 합니다. 따라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바나바는 상처 입은
서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사는가?’를 묻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사람을 위로하고 칭찬하는 사람이었어요. 마
거처인 신체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자문해야 합
음이 아픈 친구들을 위로하고 친구들의 장점
니다(치료, 310).
을 찾아 칭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2017. 8.
85
8월 11일(금) 제1차 선교 여행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 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장 13절)
제1차 선교 여행 때 바울은 믿음의 친구인 바나바와 함께 마가를 데리고 안디옥에서 출발 했어요. 안디옥 교회 지도자들은 두 사람에게 손을 얹고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축복했지요. 그때가 서기 46~48년입니다. 세 사람은 안디옥에서 남서쪽으로 160킬로 미터가량 떨어진 키프로스 섬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어요. 살라미 항구에 도착한 그들은 작 은 도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예수님을 소개했 지요. 마침내 세 사람은 바보라는 도시에 이르렀 어요. 그들이 며칠 동안 회당에서 가르치고 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의 법칙을 따르면 건강하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하나님의 법칙을 따르면 건강합니다(화잇주석, 출 20:3~17). 지혜의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라고 지혜자 는 말했습니다(잠 3:17). 하나님께 헌신하면 건강이나 원만한 사회생 활에 지장이 생긴다는 느낌을 좀처럼 떨쳐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 습니다. 그러나 지혜와 성결의 길을 걷는 사람은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며, 현재와 미래에 생명의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경험합니다. 삶의 진정한 낙을 누린다는 게 무엇인지 그는 알고 있습니다. 그는 시 간 낭비로 헛되이 후회하는 일이 없고, 세상 사람들이 짜릿한 즐거움 을 찾지 못할 때 종종 겪는 우울증이나 공황에 시달리지도 않습니다. …경건은 건강 법칙과 충돌하는 게 아니라 조화를 이룹니다. 만약 인 간이 십계명을 줄곧 따랐다면…지금 세상에 넘쳐나는 저주스런 질병 들은 없었을 것입니다(CH, 627).
을 때 로마의 키프로스 지방 총독인 서기오 바
하나님께 인정받았다는 확신이 생기면 신체의 건강도 증진됩니다.
울이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소식
그 확신이 있으면 활력을 빼앗고 신경질환을 일으키는 의심, 혼란, 지
을 전해 왔어요.
나친 슬픔에 빠지지 않습니다(화잇주석, 시 34:12~15).
사도 바울은 총독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소 개했어요. 그런데 총독 옆에 있던 거짓 마술사
바르게 행하고 있다는 자각은 병든 몸과 마음의 최고의 명약입니 다. 그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복이란 건강과 힘입니다.
바예수라고 불리는 엘루마가 사도 바울의 전도
마음이 온화하며 하나님 안에서 만족하는 사람은 건강의 길을 걷
를 방해했어요. 그때 사도 바울이 거짓 마술사
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눈이 우리를 향하시고 그분의 귀가 우리의 기
를 향해 말했어요. “너 악마의 자식아, 이제 보
도를 들으신다고 의식할 때 참된 만족감이 생깁니다. 마음의 비밀을
아라. 주님께서 너를 치실 것이다. 너는 눈이 멀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가 우리에게 있다는 자각이야말
어 얼마 동안 햇빛조차 보지 못할 것이다!” 말
로 어떤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특권입니다(RH, 1886. 3. 30.).
이 끝나기가 무섭게 엘루마는 앞을 볼 수가 없
용기, 희망, 믿음, 동정, 사랑은 건강을 증진하고 수명을 연장시킵니
었어요. 이 모습을 본 총독은 예수님을 믿게 되
다. 만족하는 마음, 쾌활한 정신으로 신체가 건강해지고 마음에 힘이
었지요.
생깁니다(치료, 241).
여러분 누가 뭐라 해도 능력의 하나님을 신 실하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86 교회지남
8월 12일(안)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식생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모든 행위와 생각과 동기의 토대가 되는 원칙이 여기 있습니다. 즉 신체적, 정신적으로 전 존재를 성령의 지배에 맡기는 것입니다(3증언, 84). 먹고 마시는 자연스러운 행위까지도…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음식, 56). 인간을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거의 6주 동안 금식해 가면서 인류를 지배하는 식욕의 방종을 이겨 내셨다면, 그리스도인이 그분 처럼 승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애를 써야 하겠습니까? 뒤틀린 식욕 에 빠져들게 하는 유혹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그리스도가 광야 에서 그 긴 시간 동안 겪으신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만 가늠할 수 있 습니다(3증언, 486).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앗달리아 항구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 으리니”(이사야 40장 31절)
바울 일행은 북쪽으로 항해하다가 앗달리 아라는 항구에 정박했어요. 그곳에서 북쪽으 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가라는 곳이 나오는데 바울은 계속 북쪽으로 걸어 거대한 광야를 지 나 비시디아에 있는 안디옥이라는 대도시로 갈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마가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고 버가로 돌아갔어요. 앞에 놓인 산 을 넘기 두려웠는지 고향이 그리웠는지 확실 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요. 어쨌든 바울과 바 나바는 무역상들과 합류해 계속 앞으로 나아 갔어요. 매우 가파른 길을 올라야 했기 때문
우리의 첫 부모가 식욕의 방종으로 에덴을 잃었으므로 식욕과 정
에 진행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더뎠지요. 게다
욕을 단호하게 물리칠 때에만 에덴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3증
가 이 산속에는 강도와 살인자들이 모여 살
언, 491).
고 있었어요. 여러 날이 지나고 일행은 산봉우
하나님은 왜곡되지 않은 입맛에 맞는 양식을 인간에게 충분히 제
리를 넘어 조금 안전한 갈라디아로 내려왔어
공하셨습니다. 땅의 소산, 즉 구미에 당기고 신체에 영양을 적절하게
요. 마침내 둘은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이르렀
공급하는 각종 먹거리를 그분은 사람에게 펼쳐 주셨습니다. 자비로
어요. 바울은 그곳 회당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운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을 우리가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
유대인들은 매우 놀라며 사울의 이야기에 귀
다. 향신료와 기름 없이 우유나 크림과 곁들인 단순하게 준비된 과일,
를 기울였어요. 그런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
곡물, 채소는 가장 건강한 식단입니다. 그것들은…자극적인 음식에
대인들이 서서히 두 사람을 해치려고 음모를
서 얻을 수 없는 지구력, 지적 활력을 제공합니다(CH, 114~115).
꾸미기 시작했어요. 제사장들이 도시 곳곳을
우리는 식사에 관하여 엄밀한 선을 긋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일, 곡
다니며 두 사람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린 거예
물, 견과류가 풍부한 지역에서 육식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절한 음
요. 그 이야기는 그 도시 관리의 귀에 들어갔
식이 아니라고 말하는 바입니다. …여태껏 육식이 건강에 좋았다고
고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체포되어 채찍을 서
해도 지금은 안전하지 않습니다(9증언, 159).
른아홉 대나 맞고 도시 밖으로 쫓겨났어요. 사
하나님께서 한 걸음씩 자신의 처음 계획으로 우리를 되돌리시려는
도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가
모습을 저는 거듭거듭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땅의 자연적
주시는 힘으로 나는 어떤 상황도 이겨 낼 수
산물을 먹고 사는 것입니다(CH 450).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힘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 시기 바랍니다.
201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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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백해무익한 방종에서 벗어나라
선교 여행의 동반자 실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 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린도 전서 3장 9절)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 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우리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지 않으면 육체적 본성이 영적인 본성 예루살렘 회의 때 이방인 선교에 관한 문제
과 충돌할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들을 의논했어요. 그때 사도들의 회의 결과를
식탐은 건강과 평화를 깨뜨립니다. 그렇게 인간의 고상한 특성과 저
안디옥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라’라는 이름
열한 특성 사이에 싸움이 시작됩니다. 저열한 성질은 강력하고 맹렬
이 처음으로 등장해요. 안디옥 교회에서 문제
하게 영혼을 억누릅니다. 하늘에서 인정하지 않는 식욕의 방종 때문
가 발생한 뒤 회의 결과를 적은 편지를 전달하
에 가장 고상한 관심사들이 자리를 잃습니다(음식, 382).
도록 유다와 함께 추천된 사람이지요. 실라는
흥분제를 사용하면 건강, 품성 심지어 생명이 위태로워집니다. 흥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분제는 바닥난 에너지가 부자연스럽게 돌발적으로 작용하게 자극합
멋대로 주장하지 않았으므로 꼭 필요한 사람
니다(치료, 335).
이었어요. 실라는 예루살렘의 여러 형제들 중 에서도 가장 신뢰할 만하고 지도자적인 사람
양념은 본질상 해롭습니다. 겨자, 후추, 조미료, 피클 기타 비슷한 것들은 위를 자극하고, 혈액을 과열시키고 불결하게 합니다.
이었어요. 실라는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자기
…차와 커피는 신체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신경
의 할 일을 다하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었어요.
자극물을 계속 사용하면 두통, 불면, 심계항진(心悸亢進), 소화불량,
특히 빌립보에서는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
떨림, 기타 여러 장애가 생깁니다. 그것이 생명력을 소모하기 때문입
기도 했어요. 누가와 디모데는 갇히지 않았지
니다.
요. 실라는 모든 면에서 바울과 함께했고 매도
…담배는 느리고 은밀하지만 가장 해로운 독소입니다. 어떤 형태로
많이 맞았어요. 감옥에서도 바울과 함께 밤중
든 담배는 인체에 해롭습니다. 그 영향은 느리고 처음에는 거의 식별
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했어요. 매를 맞았
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흡연은 술을 찾게 만
다고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는 훌륭한 동역자 였어요. 사십에 하나 감한 매도 바울과 함께 맞았어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까지 잠시도 바울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모든 일에 함께한 참 좋은 믿음의 동역자였어요. 여러분 도 믿음의 동역자가 있나요? 다른 친구에게 믿 음의 동역자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들며 음주 습관을 형성하는 기초가 되곤 합니다(치료, 325~328). 차, 커피, 담배, 알코올음료에 대한 유일한 안전책은 그것들을 건드 리지도 맛보지도 사용하지도 않는 것입니다(치료, 335). 참된 절제는 해로운 것을 죄다 버리고 건강한 것을 현명하게 사용 하는 것입니다(자녀, 398). 우리가 식욕의 방종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성품을 얻도록 도우실 수 없습니다(음식, 57).
88 교회지남
8월 14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신체 활동의 유익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 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존재를 위한 첫째 법칙은 활동의 법칙입니다. 신체의 각 기관에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데살로니가전서 3장 2절)
할당된 일이 있으며 그 일이 증진되어야 기관에 힘이 생깁니다. 모든 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활력과 생명력이 생깁니다. 활동하지 않으면 부패와 죽음이 이릅니다(YI, 1902. 2. 27.).
바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소개할게요.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는 유대인이
에덴의 거주자들에게는 동산을 관리하는 일이 맡겨졌습니다. “그
며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었지만 그의
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노동을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어요. 유대인들은 어머니
복으로 지정하셨습니다. 노동에 마음을 쏟고 노동으로 신체가 힘을
가 유대인인 경우에 그 자녀를 유대인으로 인
얻고 능력이 계발되도록 하셨습니다. 정신적, 신체적 활동을 통해 아
정하기 때문에 디모데도 유대인이었어요. 디모
담은 거룩한 삶에서 얻는 최고의 기쁨을 발견했습니다(부조, 50).
데는 루스드라에서 출생했고 바울이 제1차 선
신체 기관과 능력을 균형지게 활용해야만 각 기관이 최상의 상태
교 여행 때에 복음을 전했지요. 그런데 바울이
로 작동합니다. 다른 기관은 가만있는데 두뇌만 끊임없이 혹사당하
제2차 선교 여행 중에 다시 루스드라에 도착
면 신체적, 정신적 활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FE, 418).
했을 때 디모데는 자기 고향에서 인정받는 그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날씨가 허락하는 한 여름이든 겨 울이든 매일 옥외에서 운동해야 합니다. 걸으면 차량을 이용할 때보
리스도인이 되어 있었어요.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을 거짓이 없는 믿음이라고 표현했어요.
다 근육이 더 많이 움직이므로 훨씬 좋습니다. 그러면 폐가 건강하게
이런 믿음의 아들 디모데가 있었기 때문에
작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폐를 부풀리지 않고는 활발하게 걸을 수 없
바울은 더 많은 곳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기 때문입니다(치료, 240). 신선한 공기를 충분히 깊이 들이마시면 폐에 산소가 가득 차고 혈 액이 깨끗해집니다. 심호흡은 혈색을 선명하게 만들고 신체 각 부분 에 생명의 흐름을 전달합니다. 좋은 호흡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식욕 을 증진하며 소화를 더욱 원활하게 해 줍니다. 또 충분히 단잠을 즐 기게 해 줍니다(치료, 272). 예수님은 열렬하고 지칠 줄 모르는 일꾼이셨습니다. 그분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살아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건 강하게 지내셨습니다. 영적으로는 물론 신체적으로도 그분은 “흠 없 고 점 없는” 제물인 어린양의 표본이셨습니다(벧전 1:19). 그분은 신체 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여 도달하 도록 하나님이 계획하신 경지의 본보기셨습니다(치료, 51).
것이지요. 제2차 선교 여행 중에 아덴에서 데 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을 굳게 하고 그들의 믿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로 보내기도 했어요. 선교 여행 중에 바울 을 대신하여 여러 교회로 보내어진 사람들 중 에서 최초의 사람이 디모데였어요. 바울이 디 모데를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데살로니가 교회 에 소개할 정도로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 장하고 있었어요. 디모데는 이러한 격려에 더 욱 힘을 얻었지요. 디모데는 제2차 선교 여행 중 바울과 함께 1년 6개월간 고린도에서 사역 했어요.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수리아 안디옥 으로 올 때까지도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한 믿 음의 아들이었어요.
2017. 8.
89
8월 15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따로 와서 쉬라
성실한 디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 나”(잠언 28장 18절)
바울이 전도한 사람들 중 디도는 잊을 수 없 는 사람이에요. 디도는 바울과 함께 안디옥에 머물러 있다가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예루살 렘으로 올라왔어요. 바울은 선교를 마치고 예 루살렘으로 가 그곳에서 사도들을 개인적으 로 만나서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복음이 무엇 인지에 대해서 말했어요. 그 이유는 믿는 사람 들 속으로 몰래 들어온 거짓 형제들이 이방인 들도 구원받으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 장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되면 바울이 전한 복음이 허사가 되기 때문에 그는 사도들과 이 야기하여 자신이 전하는 복음에 아무런 문제 가 없다는 걸 보여 주려고 한 거예요. 이때 할 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인 디도를 데리고 갔어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 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막 6:3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끊임없이 일하라고 다그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는 따로…와서 잠깐 쉬어라”라고 그분은 말씀하십니다. 쉴 새 없이 사업의 긴장과 흥분 속에 있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 면 개인의 경건이 소홀해지고 정신과 마음과 신체의 능력이 혹사당 하기 때문입니다(소망, 361~362). 수면과 노동 시간의 규칙에 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휴식, 레크리에이션, 명상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가정, 494). 마음과 몸에 크게 유익한 레크리에이션이 있습니다. …옥외에서 기 분 전환을 하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업적을 명상하면 큰 유익을 얻 습니다(4증언, 653).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집 밖으로 나가 야외에서 최대한 시 간을 많이 보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풍성하게 베풀어 놓으신 영광스런 사물에 관심이 쏠리게 해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과 보살핌에 관하여 말해 주는 풍부한 상징들을 묵상하면 우리는 질병
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그의 믿음에 아무런
을 잊어버리고 마음이 유쾌해지고 주님께 진심 어린 노래를 부르게
흠이 없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지요. 또 바울
됩니다(RH, 1871. 7. 25.).
은 여러 교회에서 후원받은 돈만 전하는 게 아
신선한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적절한 식사, 물의 사용, 하나
니라 여러 음식물을 전달해 주어야 하기 때문
님의 능력에 관한 믿음 이런 것이 진짜 치료제입니다. …자연은 현명
에 도울 사람이 필요했어요. 디도는 이 두 가
하고 훌륭하게 제 역할을 넉넉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연 법칙에 꾸
지 일에 적합한 사람이기 때문에 바울이 예루
준히 순종하는 사람은 그 보답으로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질 것입니
살렘으로 데려왔지요. 디도는 바울에게 훌륭
다(치료, 127).
한 믿음의 동역자요 참아들이었어요. 디도는
예수님은 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으셨습니다. …일에서 물러나 들
중대한 임무를 띠고 고린도 교회에 몇 차례나
판으로 가거나 조용한 계곡에서 묵상하거나 산비탈 혹은 숲속 나무
파송될 만큼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사이에서 하나님과 교제할 때 그분은 가장 행복해하셨습니다(치료,
었어요. 여러분도 디도처럼 성실하고 믿음직
52).
스러운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말 그대로 몸과 마음과 영혼이 새로 지어지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교육, 211).
90 교회지남
8월 16일(수) 그리스도의 친구들이 나누는 우정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시 119:63)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두 번째 임무 준비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로마서 1장 17절)
친구를 찾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누구나 친구를 얻고 친구 를 만듭니다. 친구 사이에 선하거나 악한 영향을 얼마나 끼치느냐는 우정의 힘에 비례합니다(4증언, 587). …젊은이들이 친구와 사귀는 일은 복이 될 수도 또는 저주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덕을 세우고 복을 끼치고 힘이 되어 품행과 지식을 고양할 수도 있는 한편 경솔하고 불성실하기로 자처하여 서 로 타락하게 하는 영향만 끼칠 수도 있습니다(4증언, 655). 사탄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불경한 무리와 어울리고 그 쾌 락에 가담하도록 유도하는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그들을 죄에 빠 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선을 행할 때가 아닌 이상 죄인과 분리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친구를 피하는 일은 아무리 단호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험에 들 게 하지 마옵시고”라고 기도하는 동시에 유혹을 최대한 멀리해야 합 니다(부조, 459). 악한 친구를 선택하여 조금씩 선의 길에서 벗어나다가 마침내 결 코 빠져들지 않으리라 여겼던 불순종과 방탕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사람이 많습니다(부모, 224). 우리는 부패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악한 교제로 마음을 더럽히지 않는 곳을 찾으면 됩니다.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이들과 사귀기 위해 젊은이 각자가 노력해야 합니다(청년, 423). 그리스도께 구속받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세상의 모든 우정을 합친 것보다 낫습니다(실물, 374). 참된 우정에서 느끼는 따뜻함, 마음과 마음을 묶어 주는 사랑에서 하늘의 기쁨을 미리 맛볼 수 있습니다(치료, 360).
어느 여름날이었어요. 시리아에 있는 안디옥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집집마다 들러 바울과 바 나바가 돌아왔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어요. 그리고 그다음 날 밤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집 옥상에 모여 바울과 바나바의 여행 이야기 를 들었어요. 바다 항해, 수천 킬로미터의 도 보 여행, 얼음으로 뒤덮인 토러스산. 그 모든 것이 정말 놀라웠지요. 하나님이 행하신 신비 한 기적과 많은 사람의 회심한 이야기는 얼마 나 짜릿하던지! 바울의 얼굴에는 그간 겪은 고 통으로 주름살이 늘었어요. 그러나 눈은 더욱 날카롭게 빛났고 목소리에는 강인함이 넘쳤어 요. 고통이 커지면서 믿음도 더 자랐던 것이지 요. 바울과 바나바는 몇 달 동안 안디옥에 머 물면서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을 다시 시작했 어요. 이때 바울의 귀에 주님의 말씀이 또 들 렸어요. “가라! 내가 너를 저 멀리 이방인들에 게 보낸다.” 그 무렵 바울과 바나바가 찾아갔 던 갈라디아 지방 사람들이 믿음을 버리기 시 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그래서 사도 바 울은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 도를 믿어야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다고 편 지를 씁니다. 그리고 2차 여행 중에 갈라디아 그리스도인들이 바울의 편지에 귀를 기울였 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여러분, 어떠한 유혹이 오더라도 우리가 지닌 믿음을 굳건히 지키길 바랍니다.
2017. 8.
91
8월 17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어떤 감화를 끼치고 있는가?
제2차 선교 여행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 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사도행전 16장 9절)
제2차 선교 여행에는 바나바 대신 실라와 믿 음의 아들 디모데 그리고 나중에는 디도까지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12)
위의 본문에서 말하는 이 사랑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영 혼을 향한 사랑입니다. 자기만족을 버리고 엄격한 자제를 실천하면 서 동료를 고상하고 거룩하게 높이는 것입니다. “또 그들을 위하여 내
함께했어요. 서기 49년부터 52년까지 선교 여행
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
을 했지요. 예루살렘을 출발하여 안디옥에 도
이니이다”(요 17:19). 여러분은 동료들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자기 때
착했어요. 그리고 더베, 루스드라를 거쳐 드로
문에 동료들이 시험에 들거나 구원에 무관심하게 만드는 유흥과 환
아에서 배를 타고 유럽 땅에 들어가 마게도냐
락에 빠져드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은 기꺼이 자신의 재미와 즐거움
지방의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덴 그리고 고린도
을 포기하십니까? 여러분은 개인의 경건을 증진하는 가운데…여러
에 이르러 1년 반 동안 머물다가 그 후에 에베소
분이 어디로 이끌든지 젊은 친구들이 그 길을 따라 전진하고 향상하
를 지나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다시 안디옥으로
며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사랑은 어
돌아왔어요.
떤 특성을 지닌 것입니까? 동료들을 더욱 그리스도처럼 되게 하는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허다한 사람이 예수님께로 돌아왔어요. 말할 수 없는
사랑입니까? 단단한 목재들이 인격 형성을 이루게 해 주는 사랑입니 까?(Letter 10, 1890)
기쁨과 감사가 넘쳤지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참된 경건의 능력은 이 세상과 다가올 세상에서 유익한 것임을 행
현재의 유럽, 그리스 지역인 마게도냐에 복음
동, 용모, 대화 등 삶의 모든 면모를 통해 분명한 언어로 생생하게 증
이 전해지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바울 일행
언하라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명하십니다(4증언,
이 드로아에 도착했을 때 바울에게 환상을 보
580~581).
여 주셨어요. 마게도냐 사람 한 명이 밤에 환상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천박함은 세상의 영향력보다 더 해롭습
중에 나타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대표한다고 떠벌리면서
달라고 했지요. 그래서 바울을 통해서 복음이
사람들을 오도하기 때문입니다(Letter 2, 1895).
유럽 지역으로 전해지기 시작했어요. 빌립보 교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는 사랑
회는 여자 옷감장수 루디아가 복음을 받아들
안에 거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를 진정으로 경험한 사람
이면서 시작된 교회예요. 유럽 지역에서 맨 처
은…어디서든 빛과 기쁨을 나누어 줄 것입니다. 그들의 존재와 감화
음 세워진 교회가 루디아의 가정에서 시작된
력은 동료들에게 아름다운 꽃향기와 같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그
것이지요. 아덴이라는 곳에 갔을 때는 온 도시
리고 하늘과 연결되어 있고 하늘의 순결과 지극한 사랑이 그들을 통
가 우상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래서 바울은
해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청년, 363).
더 큰 소리로 간절히 예수님을 전했답니다. 우 리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크게 외쳐 보아요.
92 교회지남
여러분은 하늘 에덴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같은 분위기로 주 변을 둘러쌀 수 있습니다(Letter 2, 1895).
8월 18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은혜의 말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6)
그리스도인이라면서 헛되고 무익한 말을 지껄이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 걸까요? 사탄은 분별없이 말하는 사람에게서 틈을 타기 위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말을 내뱉으면 상대 방을 똑같은 대화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입에서는 순결하 고 깨끗한 말만 나와야 합니다. 부주의하고 미련하고 부질없는 말에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 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편 33편 20절)
빌립보에서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났 어요. 그 여종은 점을 쳐서 주인에게 돈을 벌 어다 주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 귀신 들 린 여종이 매일 바울 일행을 따라다니며 소리 질렀었요.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
서 얼마나 많은 죄가 생겨나는지를 아무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내
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
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씨앗이 되어 싹을 틔우고 선한 열매 아니면 악
라!” 바울은 마음이 안타깝고 괴로웠어요. 그
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Letter 2, 1895).
래서 그 귀신을 쫓아내 주어야겠다고 마음먹
부질없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무리와 함께 있을 때는 최대한 화제
고 큰 소리로 외쳤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
를 바꾸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넌지시
름으로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점을
말을 꺼내면서 유익한 주제로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실물, 337).
쳐서 돈을 벌게 해 주던 그 여종에게서 귀신이
하나님은 우리가 쾌활하면서도 경박하지는 않기를 바라십니다.
떠나가자 더 이상 그 여종은 점을 칠 수가 없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었어요. 따라서 주인은 돈을 벌 수 없었지요.
고 그분은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십니다(벧전 1:15). 하나님은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하자 화가 난 주인은 바울 일행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분은 우리 입술에 새 노래를, 그분을 향한
을 거짓으로 고발했어요. 관리들은 바울과 실
찬양을 넣어 주고 싶어 하십니다(YI, 1900. 12. 27.).
라의 옷을 찢고 매로 때린 후 감옥에 가두었어
친구와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입술과 마음에서 흘
요. 그것도 모자라 두 발을 자물쇠로 채웠어
러나오게 하십시오. 그러면 그 친구의 마음이 예수님께 향할 것입니
요. 감옥에 갇힌 그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
다(RH, 1889. 3. 26.).
도하며 찬미를 불렀어요. 그런데 갑자기 큰 지
우리가 그분의 귀중한 교훈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거룩한 사물에
진이 나며 감옥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발을
관심을 기울일 때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마음에 품
묶었던 자물쇠도 풀리게 되었어요. 하나님께
은 것은 입술로 흘러나오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억누를 수 없습니다.
서 바울과 실라를 도와주셨지요.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하신 것이 대화의 화
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의지하시기
제가 될 것입니다. 마음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생하도록 솟아
바랍니다.
나는 샘물이 되어 흐르는 곳마다 생명과 기쁨을 전달합니다(부모, 342). 예수님, 하늘, 성도들의 유업에 관하여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잃 어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하늘에 관하여 더 많이 생각할수록 새로운 기쁨을 얻고 자애로운 창조주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넘칠 것입니다 (화잇주석, 고전 2:9).
2017. 8.
93
8월 19일(안) 감옥을 지키던 간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장 31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더 나은 것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 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라는 열심히 기도하며 찬양했어요. 그 기도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버리라고 요구할 때마다 더 좋은 것을 베푸십니다. 젊은이들은 종종 나쁘게 보이지 않지만 최선이 아닌 사물, 취미, 즐거움을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삶의 고상한 목표에서 눈을 돌리게 만듭니다(교육, 296~297).
찬양을 들은 하나님께서 바울과 실라를 도와
오락, 친구 관계 때문에 최고의 친구이신 예수님과 결코 사이가 벌
주셨지요. 감옥 문이 열리고 발에 묶인 쇠고랑
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본성적으로 이기적인 욕망으로 기울어지려
도 풀어 주셨어요. 그 시간에 졸고 있던 간수
고 할 때는 주님을 조언자로 앞에 모시고 자문해 보십시오. ‘이렇게
가 깨어서 감옥 문이 열리고 쇠고랑이 풀린 것
하면 예수님이 기뻐하실까? 최고의 친구인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될
을 발견하고는 바울과 실라가 도망간 줄로 생
까? 경박하게 들썩거리기만 할 뿐 전혀 경건하지도 진지하지도 않고
각하고 나중에 벌을 받을까 두려워하고 있었
하나님에 관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파티에 예수님이 과연 함께
어요. 그때 바울이 큰 소리로 말했어요. “아무
가려고 하실까?’(YI, 1894. 7. 19.)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며 찬양 할 때에 그 감옥에 있던 죄수들도 모두 바울과 실라의 기도 소리와 찬양 소리를 들었어요. 감 옥에 갇혀 있는 그 힘든 시간에도 바울과 실
염려 마세요. 우린 여기 그대로 있어요.” 그랬
그리스도인에게는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원천이 많습니다.
더니 간수가 놀라서 벌벌 떨며 엎드려 바울과
어떤 즐거움이 합당하고 옳은지 그들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
실라에게 말했어요. “선생님 우리가 어떻게 하
다. 마음을 흐트러뜨리거나 영혼의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휴양을
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바울이 말했
즐길 수 있습니다. 자기 존중감을 파괴하거나 유용성을 막아 버리는
어요. “주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
영향력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과 당신 집의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을 수
유지한다면 그들은 완벽하게 안전합니다(FE, 84).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 간수의 집에서 복음을 전
깨어 있고 분별력이 있다면 순결하고 유익한 즐길거리를 충분히 찾 을 수 있습니다(4증언, 653).
했어요. 그리고 온 가족이 다 침례를 받고 구
레크리에이션 시간마다 우리는 신성한 능력의 근원이신 분에게서
원의 기쁨을 누렸어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친
용기와 힘을 얻어서 우리의 삶을 더욱 순결하고 진실하고 선하고 거
구나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
룩하게 할 수 있습니다(청년, 364).
시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사람은 기쁨과 평화를 맛볼 것 입니다. 신앙은 사람을 재미없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평화 그리고 그분의 임재로 말미암는 눈부신 햇빛을 즐기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어디서 얻을 수 있겠습니까?(Letter 10, 1890)
94 교회지남
8월 20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유혹에 문을 닫으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 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누가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 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 음은 영원히 살지어다”(시편 22편 26절)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휴양 모임 그리고 쾌락과 재미를 위해
‘누가’라는 이름은 ‘빛나다’ 혹은 ‘빛을 주는
모이는 세속적인 모임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
자’라는 뜻이에요. 누가는 바울과 만나면서 예
들의 입술에서는 그리스도와 신성한 사물에 관한 이야기나 기도 소
수님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믿게 되었어요. 새
리가 아니라 부질없는 웃음과 경박한 이야기만 들립니다. 그들은 하
롭게 거듭난 누가는 신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찮은 즐거움을 얻는 데 치중합니다(부모, 336).
의사에서 병든 영혼을 치료해 주는 의사로 바
세상 즐거움은 정신을 빼앗습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그들은 하
뀌었어요. 베드로가 물고기 낚는 어부에서 사
늘과 맺은 관계 그리고 거기서 얻는 평화, 사랑, 기쁨을 희생시킵니다.
람을 낚는 어부로 바뀐 것처럼 말이에요. 누가
그러나 자신이 선택한 향락의 수단들에 금세 역겨움과 불만족을 느
는 제2차 선교 여행 중 드로아에서 바울과 실
낍니다(가정, 521).
라와 디모데와 합류하여 빌립보로 건너갔어
축구, 권투처럼 인기 높은 오락은 야만 행위의 배움터가 되었습니
요. 그는 빌립보에 남아서 약 7년 동안 그리스
다. …다른 육상 경기 또한 그만큼 난폭하지는 않아도 정도가 과하기
도인들을 돌보며 계속 주님의 말씀을 전했어
때문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기는 쾌락, 흥분을 탐하도록 자극
요. 그러다가 제3차 선교 여행 중에 다시 바울
하여 유용한 노동을 싫어하고 실제적인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게 만
일행과 복음을 전한 고마운 분이에요. 특히 제
듭니다. …그러면 방탕과 무법의 문이 열리고 무서운 결과가 뒤따릅
3차 선교 여행 중에 바울이 빌립보에서 고린
니다(교육, 210~211).
도후서를 적어 고린도로 디도와 함께 보낸 형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복을 구할 수 없는 유흥 장소나 그
제 중 한 사람이 바로 누가였어요. 누가는 예
런 오락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는 극장, 당구장, 볼링장에 가지 않
수님을 많이 사랑했기에 예수님을 전하는 데
을 것입니다. 그는 화려한 댄스에 가담하거나 그리스도를 잊게 하는
평생을 바쳤어요. 여러 나라 말을 할 줄 아는
황홀한 쾌락에도 결코 빠져들지 않습니다. 그런 오락을 옹호하려는
누가는 통역도 해 주며 바울과 함께했어요. 또
자들에게 우리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이런 것에 탐닉할 수는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어요.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런 장소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그리스
항상 말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히 하
도인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장소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
나님 나라의 사업에 전력한 누가는 우리 신앙
이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가정, 515~516). 위험을 무릅쓰고 사탄의 영역에 들어가 놓고 그 세력으로부터 보 호받을 길은 없습니다. 사탄이 비집고 들어오려는 틈을 힘 닿는 대로
인의 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에요. 오직 주님만을 드러내기 원했던 누가처럼 겸손 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조리 막아야 합니다(보훈, 118).
2017. 8.
95
8월 21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늘 은행의 적금
제3차 선교 여행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장 14절)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 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를 떠나 다시 남쪽으
우리 구주께서는 타락하여 고통 당하는 인간에게 부드러운 동정
로 내려가며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테네, 고린
을 베푸셨습니다. 여러분이 그분을 따르는 자가 되려면 긍휼과 동정
도에 들렀어요. 바울은 고린도에 머무는 2년
의 마음을 길러야 합니다. …과부, 고아, 병자, 죽어 가는 사람은 언제
동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함께 천막
나 도움이 필요합니다. 거기서 복음 전파의 기회를 찾아낼 수 있습니
을 만들며 생활했지요. 이제 또 떠날 때가 되
다. 모두의 희망과 위로가 되시는 예수님을 드높일 기회인 것입니다.
었어요. 바울은 고린도를 출발하여 동쪽으로
육신의 고통을 덜어 주면…마음이 열리며 여러분은 하늘의 향유를
항해하다가 에게해를 건너 아시아로 갔어요.
부어 줄 수 있습니다(구호, 26).
마술과 마법으로 유명한 에베소라는 항구 도
가난하고 학식이 짧고 이름 없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시에 도착하자 바울과 함께 간 브리스길라와
은 가정에서, 이웃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심지어 “지경을 넘어”서까지
아굴라는 그곳에 집을 마련했어요. 그러나 바
그 결과가 영원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제자들이 초보적 신앙
울은 남서쪽으로 더 내려가 지중해를 건너 예
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이런 사업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루살렘으로 떠났지요. 예루살렘에 이르기까
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었다면,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
지는 또 몇 년이 걸렸어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가슴에 불타오르던 빛을 계속해서 생생
두 번째 전도 여행에서 바울은 감옥에 갇히
하게 간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칠 줄 모르는 열정 때문에 젊은이
고 매 맞고 회당과 도시 밖으로 쫓겨나는 고통
들이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열정은 축복의 통로가 될 수도 있습니
을 당했어요. 그러나 그 순간에도 복음은 점점
다(소망, 640).
퍼져 나가 그리스도인의 수는 꾸준히 늘어가 고 있었어요. 육로를 따라 출발한 바울은 갈라디아를 지 나 북쪽으로 가면서 곳곳에 있는 교회들을 방 문했어요. 에베소로 돌아온 바울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이 자신을 쫓아낼 때까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말씀을 전했어요. 어느 덧 에베소는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훈련 을 받는 중심지가 되어 있었어요.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바울 선생님을 본받는 하루 되어요.
96 교회지남
몸과 영혼을 새롭게 하지 못하는 오락에 자주 허비되는 시간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6증언, 276). 궁핍한 형제를 돕고 진리를 전파하는 하나님의 일을 거드는 모든 기회는 하늘 은행에 안전하게 적립해 놓은 진주와 같습니다(3증언, 249). 사랑, 호의, 극기는 결코 간과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 람은 죽을 몸에서 불멸의 몸으로 변화됩니다. 그들의 선한 말과 행동 은 공개되고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그런 말과 행동은 그리스도 께서 입혀 주시는 의를 힘입어 영구히 보존됩니다(아들과 딸, 270).
8월 22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과 가이사
데메드리오 사건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 이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 치라 하시니”(눅 20:22~25)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출 애굽기 20장 4절)
그리스도의 대답은…질문에 대한 솔직한 대답이었습니다. 예수님
에베소라는 도시에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을 만
은 가이사의 이름과 형상이 새겨진 로마의 동전을 손에 들고는 그들
들어 파는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아데
이 로마 세력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상 거기서 요구하는 만큼 납부해
미 신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폴로의 쌍둥이
야 한다고, 그것이 더욱 높은 의무와 상충되지 않는 한 그렇게 하라
자매인데 사냥하는 것을 주관하고 처녀를 수호하
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도모하며 땅의 법에 복종하더라
며 아이를 낳게 하는 일을 하는 여신이에요.
도 언제나 하나님께 먼저 충성해야 합니다(소망, 602).
그때의 아데미 신전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어
우리는 인간의 정부를 하나님이 임명하신 규범으로 인정하고 합당
요. 데메드리오는 은으로 그 아데미 신의 모양
한 범위 안에서 거기에 순종하는 것을 신성한 의무로 가르쳐야 합니
을 만들어 팔았는데 매우 잘 팔렸고 돈도 많이
다. 그러나 그 요구가 하나님의 요구와 대립할 때는 사람보다 하나님
벌었어요. 그런데 바울이 가서 에베소 사람들
께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인간의 법보다도 높이 취
에게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닙니다.
급받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교회가 말하는 것’ 혹
우주 만물을 지으신 살아 계신 하나님 한 분만
은 ‘국가가 말하는 것’ 때문에 파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이 참이십니다. 우리는 그분만 믿어야 합니다.”
면류관을 지상 군주의 왕관보다 더 드높여야 합니다(행적, 69).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 성에서 소동이 일
하나님 율법의 지혜와 권위가 으뜸입니다. …여호와의 십계명은 모 든 의롭고 선한 법률의 기초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는 사람 은 국가의 모든 선한 법을 따를 것입니다(1증언, 361).
어났지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으면 자신들이 만든 우상들이 팔리지 않으니까 돈을 벌 수 없잖아
권력자들을 무시하라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주어진 진리를 옹
요? 그래서 데메드리오는 자기와 함께 생활하
호하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
는 사람들과 우상을 만들어 파는 다른 사람들
의 사업을 금지할 때에는 우리도 사도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너희
을 선동하여 소동을 일으켰던 거예요. 광장에
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사람들을 모으고 큰 소리를 지르며 바울을 잡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행
으려고 했어요. 바울은 기회로 생각하고 그들
4:19~20)(행적, 69).
속에서 하나님을 전하고 싶었지만 제자들이 말
우리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늘
리는 바람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사람이 만든
에서 이 땅으로 오셔서…자신의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기를 우리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참하나님을 섬기는
고대하고 있습니다(1증언, 360).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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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그리스도인 청년과 독서
죽었다가 살아난 유두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드로아에서 있었던 사건이에요. 바울은 다 음 날 아침 일찍 드로아를 떠나야 했기 때문 에 그날은 밤이 늦도록 말씀을 전했어요. 바 울이 떠나는 게 아쉬웠는지 매우 많은 사람이 모였어요. 2층 다락방은 물론 3층까지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들로 꽉 찼어요. 그런데 바울이 말씀을 전할 때에 피곤했던 유두고라는 사람이 졸다가 그만 3층에서 아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 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 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
사탄의 계략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영혼의 통로를 잘 지켜야 합니 다. 불순한 생각을 부추기는 것은 읽지도 쳐다보지도 듣지도 말아야 합니다(행적, 518). 오늘날 인기 있는 많은 출판물에는 젊은이에게 죄악을 가르치고 파멸의 길로 이끄는 선정적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나이 어린 아이들 이 악한 일들에 관하여 어른 못지않게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읽고 있
래층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쿵!’ 사람들이
는 이야기에 자극받습니다. …불법의 씨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 결
모두 놀라 웅성거리기 시작했어요. “어쩜 좋
과로 범죄가 무성한 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치료, 444~445).
아. 죽었나 봐.” 그러나 바울은 주님께서 분명
소설을 읽으면 영성을 파괴하고 성경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죄악에
히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었어요. 유두
빠져듭니다. 소설은 불건전한 흥분을 조장하고 망상을 부추겨 정신
고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덮었고 하나님께 죽
의 유용성을 떨어뜨리며 기도를 그치고 영적 활동을 뒤처지게 합니
은 생명을 살려 달라고 열렬히 기도했어요. 그
다(청년, 272).
리고 말했어요.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문제가 있는 책을 공연히 들추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의 문학
있다.” 사도 바울은 간절한 마음으로 유두고
에는 지옥의 유혹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신앙과 믿음을 파
를 끌어안고 기도드렸어요. 그때 유두고가 다
괴하기 위해 사탄이 사용하는 맹렬한 포화입니다. 결코 자신이 무신
시 살아났어요.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
론 서적들을 읽어도 괜찮을 만큼 강하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 책
심으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어요. 거기에
들은 독사의 독을 머금고 있습니다(FE, 93).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 일을 보고 기뻐하며 다
젊은이들이여, 참된 지식을 전하고 온 가족에게 유익을 끼치는 책
시 밤이 새도록 사도 바울의 말씀을 들었어요.
을 읽으십시오. “전혀 쓸모없고 남을 위한 봉사에 도움이 안 되는 책
사도 바울의 열렬한 기도를 들으셨던 하나님
을 읽으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 …천박하고 악한 것에 눈
께서 오늘 여러분의 기도도 들어주실 거예요.
을 감겠다.”고 굳게 다짐하십시오(7증언, 64).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 보세요.
성경은 더 자주, 더 부지런히 연구할수록 더 매력적인 책으로 다가 옵니다. 그럴수록 경박한 독서에 대한 흥미가 줄어듭니다. 이 소중한 책을 가슴에 동여매십시오. 성경은 여러분에게 친구이자 안내자입니 다(청년, 274).
98 교회지남
8월 24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마음의 노래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9)
찬양은 천상의 분위기입니다. 하늘이 땅과 만날 때는 음악과 노래 가 울려 퍼집니다. …아름답고 흠 없이 갓 창조된 땅에서는 하나님께서 미소 짓는 가 운데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습니다(욥 38:7). 그와 마찬가지로 하늘과 공감하는 인간의 마 음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찬양의 곡조로 화답합니다(교육, 161). 청소년은…음악에 민감합니다. 그리스도를 찾고 싶지 않게 마음을 움직이고 빼앗고 홀리게 하려면 어떤 신체 기관을 자극해야 할지 사 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경박한 노래와 유행가가 그들의 흥 미를 사로잡는 듯합니다. 기도해야 할 시간을 음악이 빼앗아 버렸습 니다. 음악은 악용되지 않는다면 매우 유익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끔 찍한 저주가 됩니다. 그런 음악은 흥분을 일으키지만 오직 은혜의 보 좌에서만 그리스도인이 얻을 수 있는 힘과 용기는 주지 못합니다. … 사탄이 청소년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 노련한 유혹자가 그들을 파멸로 이끌고 있습니다(1증언, 496~497). 적절하게 활용하면 전혀 해롭지 않을 음악이 종종 악의 근원으 로 작용합니다. …음악적 재능 때문에 교만과 과시욕이 생기고 가수 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Letter 6a, 1890).
예루살렘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 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신명기 8 장 6절)
이른 아침 사람들은 예수님이 몸소 보여 주 신 대로 빵과 포도즙을 나눠 먹었어요. 그리고 바울은 작별 인사를 하고 동이 트기 전 그곳 을 떠났어요.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이 간절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예루살렘으 로 가면 위험할 것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 형 제자매들이 바울에게 제발 그곳에 가지 말라 고 애원했어요. 바울은 남쪽에 있는 앗소까지 50킬로미터가량을 혼자 걸어갔어요. 누가와 다른 사람들은 해안을 따라가는 배에 먼저 태 워 보낸 뒤였지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 던 바울은 길을 걸으며 조용히 기도했어요. 바 울은 그날 밤 늦게 앗소에 도착했어요. 누가와 다른 친구들은 미리 나와 바울을 기다리고 있 었지요. 바울은 이미 마음을 정했어요. 아무 리 위험하다 하더라도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한 거예요. 바울은 지도자들을 모아 놓고 말했어요. “형제 여러분, 이제 나는 성령의 명령에 순종
음성을 계발하여 분명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하여 예루살렘으로 가려 합니다. 그곳에서 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래하는 재능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슨 일이 닥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목숨
분께 영광이 되도록 활용하십시오(9증언, 144).
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에게 받
우리의 찬양에 하늘 천군의 찬양대가 더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합시 다(6증언, 367).
은 사명 곧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마 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친구들이
하늘에서 천사들의 합창단과 연합하여 찬양할 자들은 이 땅에서
다가와 바울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어요. 그것
하늘의 노래를 배워야 합니다. 그 노래의 본바탕은 감사입니다(7증
이 그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였어요. 사도 바울
언, 244).
은 죽을 수도 있는 길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그 길을 떠났습니다. 바울처럼 하나 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201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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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 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 을 입었으니”(로마서 1장 1절)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 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벧전 3:3~4)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어요. 빌립보 교회, 고린도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복장을 통해서도 창조주께 영광을 돌
교회, 갈라디아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
리는 것이 우리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가 단정하고 건
일행이 선교 여행을 다니며 세운 교회이지요.
전할 뿐 아니라 적절하고 알맞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의 외모는 모
이제 바울의 마지막 소원은 로마 황제에게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어요.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24년 동안 세 차
든 면에서 산뜻하고 참하고 청순한 특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의복 은 수수하고 단순하면서도 질이 좋고 색상이 자연스럽고 하는 일에 걸맞아야 합니다(자녀, 413, 420).
례에 걸친 선교 여행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복장에서 나타나는 청초한 수수함은 정숙한 품행과 결합하여 여
돌아왔어요. 그런데 돌아온 바울은 반대파인
성을 신성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로 둘러싸며 허다한 위험의 방패막
율법주의자들의 선동과 모략으로 가이사랴에
이가 되어 줍니다(교육, 248).
서 붙잡혀 2년간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요. 그
품질 좋은 옷감을 구입하여 정성스럽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합니
러나 이 사건도 로마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
다. 이것이 절약입니다. 화려한 장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마
신 하나님의 계획이었어요. 바울은 벨릭스 총
음을 빼앗긴다면 하나님 사업에 써야 할 돈을 자기만족을 위하여
독, 베스도 총독 그리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까
쓰는 것입니다. …의복을 위한 지출에 절약을 실천하십시오(자녀,
지 예수님을 증언할 기회를 얻게 되었거든요.
420~421).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 게 하셨어요. 바울에게는 로마 시민권이 있었
하나님만을 기쁘게 하기로 마음먹으면 불필요한 장식물이 전부 사 라질 것입니다(4증언, 645).
어요.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임을 내세워 로마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이 밝은 빛을 그 영혼에 비추어 영적인 삶에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하여 지중해를 건너 로
서 아름다움과 향기가 풍길 것입니다. 그분은 온유하고 잔잔한 정신
마로 갔어요. 죽을 것을 알았지만 로마에서도
으로 품성을 장식하십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가장 값지게 여기십니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어요. 바울은 복음의
다(YI, 1893. 3. 9.).
진리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30년간 선교사로
아름다움을 좇고 갈망해야 옳지만 하나님은 최고의 아름다움, 즉
활동했어요. 신체적인 질병이 있음에도 바울
쇠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우리가 가장 먼저 사모하고 찾기를 바라십
은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완수했어요. 여러분
니다. 어떤 장식도 ‘온유하고 잔잔한 정신’의 가치와 매력에 비교할 수
도 작은 선교사로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
없습니다. 그것은 땅의 모든 성도가 입어야 할 ‘희고 깨끗한 세마포’
는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입니다. 이것을 두른 사람은 이 땅에서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뿐 아 니라 다가올 세상의 왕궁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얻습니다(행적, 523~524).
100 교회지남
8월 26일(안)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것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레 27:30)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서로 사랑하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 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
유대인들은 이방인이 성전에 들어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심으로써 하늘의 가장 값
허락하지 않았어요.
비싼 보화를 선사하셨습니다. 그분은 예수님과 함께 모든 것을 넘치
예루살렘 성전 안뜰과 성전 바깥뜰 사이 성
게 주셨습니다. 땅의 소산, 풍성한 수확, 금은보화는 모두 하나님의
전 문 위에는 ‘이방 나라의 백성은 성전 안이
선물입니다. 그분은 집, 토지, 음식, 의복을 인간의 소유로 주셨습니
나 성전 경계 벽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누
다. 그분은 자신을 만물의 시여자로 인정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십니
구든지 붙잡히게 되면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다. 그런 이유로 그분은 ‘너희 모든 소유 중 십분의 일을 예물과 헌물
돌려야 할 것이다.’라는 글을 새긴 돌들이 있었
과 함께 떼어 나의 창고에 들이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청지기, 65).
어요. 그래서 이방인들은 절대로 성전 안으로
십일조 제도는 단순함과 공정함이 돋보이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
들어갈 수 없었어요. 들어가면 유대인의 법에
획입니다. …누구나 고귀한 구원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일익을 담당
의해 돌에 맞아 죽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 법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남녀, 청년들은 주님을 위한 회계 관
은 로마의 허락을 받아 유대인들이 자치적으
리자로서 재정적 요구를 채워 주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너희 각
로 처리할 수 있는 권리였어요. 그래서 로마조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야 한다고 사도는 말합니다(고전 16:2)
차도 상관하지 않았어요.
(3증언, 388~389).
어느 날 사도 바울이 성전에 있을 때에 유대
각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자기의 수입을 규칙적으로 정산
인들이 그를 붙잡아 죽이려 하면서 “이자가 성
하고 십일금을 따로 떼어 주님의 재정을 거룩하게 구별해야 합니다.
전에 그리스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 성전을 더
어떤 경우라도 이 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럽혔다.”고 말했어요. 바울이 이방인인 드로비
오직 복음 사업을 유지하는 데만 사용해야 합니다(청지기, 81).
모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유대인들이 그가 드로
수입의 십일조는 ‘여호와께 거룩한 것’입니다. 신약에서는 안식일을 새로 정하지 않은 것처럼 십일조도 새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 여 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청지기, 66).
비모를 성전에 데리고 갔을 것이라고 추측했 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그러나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
저는 십일조 제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기 때문에 로마 천부장에게 자신을 죽이려고
약소하기 그지없습니다. 얼마나 저렴한 산출입니까! 헤아릴 수 없는
하는 사람들에게서 구해 줄 것과 로마 시민권
희생과 사랑에 견주어 시간, 돈, 사랑을 산술적 가치로 측정한다는 것, 이 얼마나 가소로운 일입니까! 그리스도에게 십분의 일이라니요! 오, 너무도 민망합니다. 그 엄청난 희생에 비하여 부끄럽기 짝이 없는 보답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는 조건 없는 헌신을 요구하
자로서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구 했어요. 여러분, 하나님은 이방인이든 유대인 이든 세상 사람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 은 여러분을 사랑하세요.
십니다.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이 하나님께 봉헌되어야 합니다(4증언, 120).
2017. 8.
101
8월 27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감사의 예물
광풍 유라굴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디도서 2장 11절)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하나님이 자기 것이라고 선포한 십일조를 성실하게 드릴 뿐 아니라 백부장 율리오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바울
감사의 예물을 그분의 창고에 드려야 합니다. 우리 창조주께서 풍성
일행을 로마로 호송하게 되었고 배를 타고 가
히 주신 모든 것의 첫 열매, 최고의 소유물, 가장 거룩하고 특별한 봉
게 되었어요. 배가 가이사랴를 출발하여 여러
사를 그분께 드립시다(ST, 1910. 11. 15.).
날이 걸려 겨우 그레데 섬(지중해 크레타 섬) 의 아름다운 항구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이때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울은 백 부장과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여러분 이번 항 해는 우리의 물건과 배뿐 아니라 생명도 위협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떠나야 할 것 같습니 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배 주인 과 선장의 말을 믿고 배를 출항시켰어요. 얼마 가지도 못했는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불기 시작했어요. 그 광풍으로 14일간 표류하게 되 었어요. 짐과 배의 모든 것을 바다에 던져 버 렸어요. 그럼에도 도저히 살아날 가망이 없었 지요.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고 있을 때 바울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니 염려 말라고 말해 주 었어요. “여러분, 어젯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 곁에 서서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와 함
헌금이 정기적으로 드려지고 습관으로 자리 잡고 그리스도인의 의 무로 여겨지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헌금을 드리면서 열려진 마음 이 다음 헌금을 드리기 전에 다시 차갑게 닫히는 이기적인 현상이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흐름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자선의 행위 를 통해 계속 통로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3증언, 393~394). 종교적 목적과 자선을 위해 히브리인에게 요구된 헌물은 수입의 4 분의 1은 족히 되었습니다. 그토록 큰 부담으로 사람들이 가난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이 규범을 성실하게 따르는 것은 그들을 번영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부조, 527). 헌금 액수가 많아야만 하나님이 받으시는 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 은 마음의 동기, 감사하는 정신, 거기에 표현된 애정입니다. 가난한 이 들이 자신의 헌금을 보잘것없이 적은 것으로 느끼지 않게 하십시오 (청지기, 73~74). 희생의 행동으로 모인 적은 금액이 희생 없이 드린 큰 예물보다 하 나님 사업을 이루는 데 더 많은 일을 해냅니다(9증언, 157~158).
께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십시
예수님께 드리기 아까울 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맡기
오. 이제 우리는 한 섬에 도착할 것입니다.” 배는
신 달란트를 돌려드린다면 그분은 우리 손에 더 많이 채워 주실 것입
파선되었지만 ‘멜리데’라는 섬에 도착했고 모두
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바친 노력을 그분은 모두 보상하십니다. 그분
가 무사했어요.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놀랍습니
의 이름으로 의무를 수행하면 행복을 얻습니다(ST, 1876. 3. 9.).
다.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 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102 교회지남
8월 28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복의 통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 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독사에게 물렸으나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창세기 28장 15절)
그리스도인은 자기 울타리 안에만 갇혀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서는 안 됩니다. 각 사람은 인간이라는 거대한 그물망의 일부이며 자
비가 내리더니 날이 추워졌어요. 다행히 원
신이 겪는 경험의 성격과 특징은 주로 자신이 교제하는 이들의 경험
주민들이 불도 피워 주고 먹을 것도 주었어요.
에 영향 받습니다. …그러므로 모이기를 중단하지 맙시다(7증언, 190).
그런데 바울이 나무를 가져다가 불에 던져 넣
음악회에 참석하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종을 통해 하늘의 메시지가 선포되는 기도회에는 소홀하거나 참석하지 않 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거하겠다고 하신 곳에 있어야 안전합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 들 중에 있느니라”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마 18:20). 오락을 택 하고 복락을 잃어버리시렵니까?(청년, 140~141)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소중한 구 원의 진리에 관하여 이야기한다면 마음이 새 힘을 얻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유쾌하게 할 것입니다(정로, 101~102). 모두 주님을 위해 말할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복을 얻습니 다. 모이기를 폐하지 않고 서로 권면하는 자들은 기억의 책에 기록됩 니다. 남은 무리는 어린양의 보혈과 자신들의 증언으로 승리해야 합 니다. …모여서 잠잠하면 안 됩니다. 모여서 그분께 경의를 표하고 영 광을 돌리고 그분의 능력에 관하여 말하는 사람만을 주님께서 기억 하십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고 새 힘을 얻습니다(초기, 114~115).
었는데 그 나무에 독사 한 마리가 숨어 있었어 요. 나무를 불에 던지자 놀란 독사가 바울의 손을 물고 말았어요. 원주민들이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바다에서는 운이 좋게 살아났지만 독사가 저 사람을 심판하네요. 이제 곧 죽을 거예요.” 그런데 바울이 누구입니까? 하나님 의 사람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죽게 내버려 두 시겠어요? 바울은 독사를 툭 털어서 불에 던 져 버렸어요. 원주민들은 더 놀랄 수밖에 없었 어요. 바울이 뱀의 독으로 몸이 부어 죽든지 아니면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 알았는데 아무 리 기다려도 멀쩡한 거예요. 그들은 바울을 신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고는 섬에서 가장 높 은 보블리오라 하는 사람에게 바울 일행을 데 려갔어요. 그런데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 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해 주었어요.
우리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그러자 그가 깨끗하게 나았어요. 바울 일행은
집회, 장막부흥회, 가정 모임 그리고 영혼을 위해 개인적으로 수고하
석 달 동안 그 섬에 머물면서 주민을 위해 기
는 모든 현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부어 주기 위
도해 주고 하나님을 전했어요. 그들은 바울 일
해 마련하신 기회들입니다(목사, 508).
행을 잘 대접해 주었고 섬을 떠날 때에는 필요 한 것을 모두 배에 실어 주었어요. 하나님께서 바울을 끝까지 지켜 주셨어요. 우리는 그런 든 든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거랍니다.
2017. 8.
103
8월 29일(화) 옥중 편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에베소서 1장 1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을 돕는 손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 라”(막 16:15)
로마에서 바울은 셋집에 살면서 자기를 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하나님이
키는 군사 1명과 함께 따로 지내도 된다고 허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
락받았어요. 2년 동안 찾아오는 모든 사람에
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하나님
게 그는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어요. 그
의 사랑은 온 인류를 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임무를 맡
중 로마의 관리들과 귀족 그리고 부인들이 많
기면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
이 찾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지요. 하
하셨습니다(막 16:15)(6증언, 273).
나님의 은혜로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했어요.
그리스도의 삶을 살도록 임명된 사람은 모두 자기 동료의 구원을
특히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위하여 일하도록 임명된 것입니다. 그들의 가슴은 그리스도의 가슴
이 네 권의 성경을 쓰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
과 한결같이 고동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똑같이 영혼들에 대해 애
네 권을 옥중 서신이라고 불러요. 에베소서는
가 탈 것입니다. 모두의 직분이 같을 수는 없지만 모두가 수행해야 할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복과 감
직분과 일이 있습니다. …온갖 은사를 활용하여 그분의 왕국을 앞당
옥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깨달은 교회의
기고 그분의 이름에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실물, 301).
비밀을 알려 주기 위해서 썼어요. 빌립보서는
그리스도께서는 젊은이들이 그분을 위해 봉사하기를 바라십니다.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인데 감옥에 있는 자
그분에게는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세상 곳곳의 황량한 들판이 하늘
신에게 헌금을 보내 준 것에 감사하는 내용과
을 향해 일꾼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하나님께 헌신한다면
에바브로디도가 다시 빌립보로 돌아가는 이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봉사하도록 준비시키십
유에 관하여 썼어요. 골로새서는 거짓 선생의
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자신을 바친다면 그분께서 그들을 명예로운
가르침을 경계하도록 충고하기 위해 썼고 빌레
그릇으로 삼아 보배로운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고 다른 이들에게
몬서는 도망친 종 오네시모의 주인 빌레몬에
나눠 주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을 따르기로 자신을 맡길 때 여러분은
게 쓴 편지예요.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나 새사
하나님을 돕는 손이 되는 것입니다(YI, 1903. 1. 1.).
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
아낌없이 자기를 바쳐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측량할 수 없는 결과
네시모를 용서하고 받아 줄 뿐 아니라 다시 돌
를 이루어 낼 능력을 얻습니다. 그들을 위해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행
아와서 자기를 돕도록 허락해 달라고 편지했
하실 것입니다(치료, 160).
어요. 언제 어디서나 선교했던 바울처럼 오늘
어른뿐 아니라 젊은이에게도 하나님은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주
사랑하는 친구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것은 어떨
실 것입니다. 회심한 마음, 회심한 손, 회심한 발, 회심한 혀 그리고 거
까요?
룩한 제단에서 꺼낸 핀 숯이 닿은 입술로 그들은 주님을 섬기기 위해 나아갑니다. 꾸준히 앞으로 그리고 더 높이 전진하면서 사명의 성취 를 향해 나아갑니다(YI, 1902. 2. 3.).
104 교회지남
8월 30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쉬지 말고 바라보라
황제 앞에 선 바울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베드로전서 1장 7절)
수년 전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나에서 스웨덴 고테보리로 여행하다
바울이 심문을 받기 위해 네로 앞에 서게 되
가 일생 중 가장 찬란한 일몰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었어요. 이제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
언어로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석양의 마지막 빛줄기들이 은빛, 금빛,
어요. 바울이 고발당한 범죄의 심각성과 그리
자줏빛, 주황빛, 다홍빛으로 허공을 가로지르면서 점점 더 밝게, 점
스도인에 대해 널리 퍼진 증오 때문에 사도 바
점 더 높이 하늘로 퍼졌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도성 문이 살짝 열려
울에게 유리하게 선고가 내릴 가능성은 거의
있고 그 속의 영광이 은은하게 빛나는 듯했습니다. 장엄하고 기이한
없었어요. 네로는 바울에게 참수형을 선고했
광경이 두 시간 동안 차가운 북쪽 하늘을 밝혔습니다. 위대한 예술의
어요. 로마 시민에게는 고문형을 내릴 수 없기
거장께서 움직이는 캔버스 위에 펼쳐 놓으신 작품이었습니다. 우리가
때문에 바울은 참수형을 선고받은 거예요. 바
여행해야 할 땅 위의 가옥들, 바위투성이 평원, 험산준령, 적막한 숲
울은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형장으로 옮겨졌
위에서 마치 하나님이 미소를 짓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어요. 로마 황제는 몇 사람만 사형을 집행하게
자비로운 천사들이 이렇게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위를 바라보라.
했어요. 혹 사도 바울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
이 영광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빛에 불과하다. 이
이 감화를 받고 예수님을 믿을까 봐 두려웠던
땅을 위해서만 살지 말아라. 고개를 들어 믿음의 눈으로 하늘 본향
거예요. 그러나 사형을 집행하는 냉정한 병사
에 마련된 저택을 바라보아라.” 이 장면이 저에게는 마치 노아가 목격
들까지도 사도 바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었고
한 약속의 무지개처럼 다가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변
죽음을 앞에 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기까지
함없는 돌보심을 확신했고 충성스런 일꾼들을 기다리고 있는 안식의
하는 모습을 놀랍게 바라보았어요. 그 모습을
하늘을 고대하게 되었습니다.
목격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
…늘 고개를 들고 그리스도께 눈을 고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인이 되었어요. 최후의 순간까지 바울은 하나
인 우리의 특권입니다. 끊임없이 그분을 쳐다보면 그분의 임재에서 말
님을 믿으며 죽음 앞에서도 담대한 모습을 보
미암는 광채가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영혼의 성전에 임하는 그리스
였지요.
도의 빛은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영혼은 계속 하나님께 남아 있습니
여러분,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바울처럼
다. 모든 문제와 걱정은 예수님께 맡겨집니다. 끊임없이 그분을 바라
어떠한 위기와 시련이 온다 해도 당당하게 이
본다면 그분의 형상이 우리 마음에 새겨지고 매일의 삶에서 드러납
믿음 굳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니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그리스도에게서 시선을 떼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계속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입니다. 예수님 은 영원히 여러분의 빛, 생명, 평화, 보증이십니다(YI, 1902. 10. 23.).
2017. 8.
105
8월 31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사도 바울의 일생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디모데후서 1 장 11절)
우리는 8월 한 달 동안 바울이 그리스도인
절대로 놓지 않는 손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 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사 41:13)
을 괴롭히는 박해자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눈 덮인 알프스의 높은 산봉우리에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쬐었고
복음 전도자로 변하여 그리스도인 최초의 세
등산객 하나가 안내인을 따라 좁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 번도
계 선교사로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모습을
가 본 적이 없는 곳이었지만 그는 믿는 마음으로 안내인을 따라 씩씩
살펴보았습니다.
하게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습니다. 좁지만 깊은 구
사도 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덩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용감한 안내인이 먼저 건너가 그에게
사도 바울은 하늘의 분위기를 지니고 다녔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래도 등산객이 망설이자 안내인은 이렇게 말
던 사람이에요. 사도 바울과 교제했던 사람들
하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제 손을 붙잡으세요. 당신의 손을 결코 놓
은 모두 그가 그리스도와 하나 된 것을 느꼈습
지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
니다. 그는 사형장에서 죽어 가면서도 의를 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어떤 인간 안내자보다 위대하신 분께서
하여 박해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기를 따라 인내와 극기의 산봉우리들을 넘으라고 부르십니다. 그
것을 거듭 강조하며 힘과 용기를 주었어요. 죽 음 앞에서 그는 자기를 죽일 칼이나 자기의 피 가 흘러내릴 땅을 쳐다보지 않았어요. 스데반 이 그랬던 것처럼 그는 그 여름날의 조용하고 푸른 하늘을 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좌 를 바라보았어요. 나팔 소리처럼 그의 음성은 각 시대를 통하 여 울려 퍼졌고 그의 용기는 그리스도를 전하 는 수많은 사람에게 격려가 되었고 슬픔에 싸 인 숱한 사람에게 승리에 찬 기쁨의 메아리를 일으켜 주었어요. 여러분, 여러분도 선교사의 꿈을 키워 보지 않으시겠어요?
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사탄이 부주의한 이들의 발을 노리고 길 곳 곳에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그러나 안내자이신 주님을 따라가면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받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그 길에 자 기 발자국을 남겨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가파르고 바위투성이지만 이 미 그분이 지나가신 길입니다. 그분께서 가시를 짓밟아 우리가 더 쉽 게 길을 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져야 할 짐을 그분이 모두 지 셨습니다. 그분과 개인적으로 만나면 빛과 희망과 능력을 얻습니다. 그분은 자기를 따르는 무리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 10:28 현대어성경)(YI, 1902. 5. 1.). 우리는 단지 하루하루를 살 뿐입니다. 일생의 과업을 단 몇 시간 만 에 끝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래를 당겨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 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매일매일 승리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RH, 1889. 3. 26.). 오늘 산 믿음을 실천하여 원수를 정복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임재 없이 태연하게 만족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합니 다. 오늘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깨어서 일하고 기도 해야 합니다(5증언, 200). 오늘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다면 그리스도가 오늘 오신다 해도 여러분은 준비된 것입니다(MS 36, 1891).
106 교회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