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KOREAN CHURCH COMPASS
2017
2
권두언 자랑쟁이 Adventist Review 발췌 청소년들과 교류하기 자녀 양육 아빠는 낚시 가고, 엄마는 교회로 갈 때 건강 칼럼 건강은 주어진 것인가, 아니면 획득해야 하는가? 재림교회의 ‘갈 길’과 ‘할 일’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적 사명 주영희 칼럼 첫 기도 응답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 더 풍성한 삶을 살기로 선택하라 가정 칼럼 안전하게 하늘 집까지 김연재 칼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사랑 선교 칼럼 전도의 육하원칙 히브리즘 히브리즘의 신격(信格), 아보다
◀詩▶
성령의 불이여 우리를 불태우소서 김기덕 뉴욕 북부교회
우리를 불태우소서 성령의 불이여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질 때까지 우리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할 때까지 우리를 불태우소서 우리들의 믿음이 확신에 찰 때까지 태우소서 우리를 불태우소서 성령의 불이여 넓게 더욱 넓게 되기까지 우리의 오직 하나뿐인 소망이 주님의 뜻이 되기까지 우리를 불태우소서 우리를 불태우소서 성령의 불이여 무한한 대가를 소진할지라도 우리들의 깨어난, 우리들의 격동된 영혼이 하나님의 가장 작은 말씀을 듣기까지 우리를 불태우소서 성령의 불이여 우리들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서 주님의 위엄한 보좌로 올라가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예배를 드릴 때까지 우리를 불태우소서 성령의 불이여 진리로 태우고 또 태우소서 우리들의 모든 것이 성령의 불에 다 타서 설령의 불꽃 중에 남아있도록
목차 권두언 자랑쟁이 <심우창> - 4
Adventist Review 발췌 청소년들과 교류하기 <테리 L. 존슨> - 6 미주 교회 소식 교회 조직 / 침례 / 전도회 / 각종 행사 / 목회자와 교우 동정 - 9 詩 성령의 불이여 우리를 불태우소서 <김기덕> - 2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까닭은 <김광오> - 33
KAYAMM 부모님의 Due Date는 2월 28일입니다! <이충환> - 16
미주 교회 사귀기 선한이웃교회 - 18 재림교회의 ‘갈 길’과 ‘할 일’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적 사명 <김대성> - 20
건강 칼럼 건강은 주어진 것인가, 아니면 획득해야 하는가? <손영상> - 22 히브리즘 히브리즘의 신격(信格), 아보다(avodah) <이주환> - 25
표지 그림: Glorious Sunset
김수자-화가, 낙스빌 교회 865-588-2888 galleryprovence@aol.com 프랑스를 여행하고 있을 때, 해가 지는 장면을 보면서 가슴에 격한 감동을 받 았다. 푸른 바닷물 저 끝이 붉게 물들 어 오면서 출렁이는데 바위와 나무들 은 괜찮다고 파도를 달래고 있었다. 세 파에 시달린 우리를 달래시는 하나님 의 사랑이 느껴졌다.
가정 칼럼 안전하게 하늘 집까지 <서상규> - 28
주영희 칼럼 첫 기도 응답 <주영희> - 30
김연재 칼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사랑 <김연재> - 32
선교 칼럼 전도의 육하원칙 (2) <이병주> - 34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 더 풍성한 삶을 살기로 선택하라 <신양희> - 36
자녀 양육 아빠는 낚시 가고, 엄마는 교회로 갈 때 <산드라 도란> - 38
신앙 단상 소금을 지니고 화목하라 <김성조> - 41
건강 양식요리 버섯 브루스게타 <정선심> - 42
아침 기도력
광고 .공지 사항
믿음으로 살리라 <엘렌 G. 화잇> - 43 제21회 미주재림 연수회 - 10 북미주교회협회 선교부, 여성선교부 영성캠프 안내 - 11 건강비전 치유 캠프 - 13 미래여행의 2017년도 일정 - 15 김명호 목사의 성경 펠로우십 - 27 미주재림문학 제10집 원고 및 신인상 공모 - 27 얼바인 교회 이전 안내 - 27 2017년도 사경회 배정표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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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석 하정아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3
권두언
자랑쟁이
심우창 미주 시조사 편집국장
그
도시의 동쪽에는 높은 산맥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산꼭대기
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고, 호수 바로 아래 골짜기에 온천이
밖으로 나와 보니 그 교우님은 운동으로 단련된 분이라 몸 근육
있었다. 골짜기 건너의 온천은 누드 온천장인데, 주로 히피족들이
이 대단하였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는 상상 이상으로 우람하였
모여 목욕하며 마리화나도 피운다는 소문이 있었다. 거기 갈 일
다. 그 뒤를 따라가는 초라한 빈털터리의 몰골이라니….
은 없었다.
그런데 그 좁은 길로 나오자 위쪽에서 내려오는 60대의 여자
골짜기 이편의 온천은 아주 좋은 온천으로 소문이 나서 먼 도
와 만났다. 피해 설 곳이 없으니 어느 한쪽이 되돌아가서 양보해
시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 교우님이 열심히 설명하여 호
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교우님이 반갑다는 듯이 큰소리로 인사를
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 좋은 노천 온천장을 이 마을에 살면서 안
하였다. “아, 사장님. 잘 지내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뒤따라가던
가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리기에 ‘그럼 가 볼까?’
빈털터리를 소개하였다. “우리 목사님 모시고 왔어요. 이번에 새
하고 따라나섰다.
로 오셨어요.”
험한 산길을 곡예 하듯 운전하여 올라가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러자 온천에 있던 여자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
골짜기를 조심조심 내려가다 보니 강이 보이고, 거의 다 내려가니
뿌연 김 사이로, 우람한 보디빌더와 초라한 빈털터리를 번갈아 보
강가에 움막집이 있었다. 그 움막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온천에 들
는 눈동자들이 반짝거렸다. “아, 그러세요? 그런데 다니시는 교회
어가는 것이라 하였다. 가서 보니 움막집으로 가는 길은 한 사람
가 어느 장로교회더라…?” “우리 교회는 장로교회가 아니에요. 제
이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좁았고, 길을 두고 한쪽은 바위,
칠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예요.” “제칠
다른 쪽이 온천이었다. 온천에는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데, 여러 여
일…뭐라고요?” “지난번에 설명해줬는데 사장님이 잊어버리셨구
자분들이 앉아있었다. ‘이거 잘못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언
나.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라고요.”
뜻 들었지만, 일단 교우님 부부와 아내를 따라 움막집에 들어가 수 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그 교우님은 진리교회를 다닌다는 자부심이 대단한 분이었다.
거침없는 설명이 전도회가 되어 그 사장님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
세 번째로, ‘인간은 왜 그렇게 어리석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 듣고 있고, 온천의 청중들은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경청하는
아이들이나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우
상황이 되어버렸다. 우람한 보디빌더야 자랑스럽게 서서 설교를 하
리 모두 지난번의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슷한
지만, 그 뒤의 수영복 차림의 세 사람은 오갈 데 없는 구경거리가
말과 표정, 행동이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 부부간의 문제도 언제
되어 어서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나 거의 비슷한 과정의 결과이다. 아인슈타인은 ‘광기(insanity)’
오랜 시간 후에 드디어 온천에 들어가서는 다른 사람들의 눈초
라는 말을 “같은 일을 계속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리가 무서워 나오지도 못하고, 그 뜨거운 물에 두어 시간을 숨어
라고 정의하였다. 미치지 않고서야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 뻔한
있었다. 해는 내리쬐고, 물은 뜨겁고, 유황 냄새는 진동하고, 정신
실험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실생활에서는 그런
은 어질어질한데, 그 교우님은 탕 속의 여자들에게 2부 전도회를
일이 비일비재하다. 인간의 광기는 하늘을 찌른다. 누군가의 도움
하고 있었다.
이 없이는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문제는 그 이튿날이었다. 두통이 가라앉지 않고, 등이 벌겋게 부
마지막으로, 수영 팬티만 입고서도 그렇게 오랜 시간 자랑스럽게
어오르고, 허물이 벗겨지면서 쓰라린데, 온천에서 황이 스며들었
전도하는 그 교우님의 태도는 본받을 만 하였다. 우리는 보통 수영
는지 그냥 쓰라린 게 아니라 바늘로 계속 찔러대는 통증이 사흘
복을 입었으면 수영할 생각만 한다. 작업복을 입었으면 일할 생각
을 갔다. 고통 속에 피눈물을 쏟으며 ‘내가 다시는 거기 안 가리.’
만 한다. 죄수복을 입었으면 나갈 궁리만 한다. 그런데 그 교우님
라고 맹세를 하였다.
은, 온천은 안중에 없이 교회를 한없이 자랑하고 있었다. 어떤 교우님은 교회는 다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재림
머리가 나쁘면 고생이라더니 두어 달이 지나 다 잊고 살던 어느
교인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아주 착하게 살기도 한다.
날, 그 교우님이 멋진 쉐비 트럭을 몰고 와서 “목사님, 온천 가시
기회가 왔지만, 전도를 쑥스럽게 생각하여 입을 다물고 마는 경우
죠.” 하는 바람에 따라나섰다. 그리고 잘못 왔다는 것을 깨달은 때
도 있다. 전도는 목사가 하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목사 맹신증 환자
는 바로 그 좁은 길에서 다시 여사장을 만났을 때였다. 이건 데자
도 있다. 그런데 그 교우님은 목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마이크
뷔가 아니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렇게 운명의 외다리
를 잡고 놓지를 않았다.
에서 그분을 만났고, 탕 속에는 반짝이는 눈동자들이 있었고, 그 교우님은 똑같은 억양과 똑같은 제스처를 쓰며 제칠일안식일 예수
사실 자랑거리가 없이 무의미하고 무덤덤하고 무가치한 인생만
재림교회가 얼마나 위대한 진리교회인가를 설파하고 있었고, 빈털
큼 답답한 것은 없다. 그렇다고 족보나 자식이나 골프 실력을 자랑
터리와 두 여자는 수영복 차림으로 엉거주춤 오랜 시간 서 있었다.
하는 분들을 보는 것만큼 갑갑한 일도 없다. 그런데 우리에게 기회
그리고 돌아와서는 등이 난도질당하는 것처럼 아팠다.
가 왔다. 하늘의 왕자께서 빈털터리인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
다행히 세 번째 따라나설 정도로 머리가 나쁘지는 않았다. 불행 은 거기에서 끝났다.
아가신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의 신분은 한없이 상승하고, 모두가 말세라고 코가 빠진 이 시대에 우리의 미래는 푸르고 푸른 초원이 다. “만약 인간이 영원한 세계에 대한 광경을 잠깐만이라도 바라
그 경험은 두고두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볼 수 있다면 모든 인간의 입들은 그 자랑하는 일들을 그칠 것이
첫째는 유황불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앗
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66). “십자가를 자랑하
뜨거워, 앗 뜨거워.’ 하며 지져질 생각을 하니 죄를 지을 엄두가 나
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며,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그분께 우
질 않았다. 그 뒤로 좀 더 착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리 자신을 전적으로 바치는 것도 우리의 특권이다”(사도행적, 210).
둘째로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멋있게 만들어야겠다는
구원을 진심으로 감사해 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결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결심은 언제 사라졌는지 기억도 나지 않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는(갈 6:14),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예수
는다. 우리가 했던 많은 결심은 왜 그리도 물처럼 흘러갈까?
자랑쟁이가 되어보자.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5
▒ Adventist Review 발췌-청소년 사역
청소년들과 교류하기
테리 L. 존슨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애드벤티스트 헬스 상무
테리 L. 존슨: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애드벤티스트 헬스 상무. 슬 라이고 재림교회의 청년 목사를 시작으로 메릴랜드 타코마 파크의 WGTS-FM 라디오 방송국 채플린을 역임했다. 오크우드 대학에서 수학하기 전에 백악관 공군 의장대에서 복무했다. 그가 맡은 교회 는 청년이 15명이었는데, 3명으로 줄었다가 112명으로 성장하였 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청년 사역 비결 청소년 및 청 년들과 오랜 교류를 나눈 그와 그리스도인 가치관을 후세대에 물 려주는 일에 멘토링의 중요성에 관해 인터뷰하였다. * Mentoring: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조언자, 상담자, 후원자를 ‘멘토(mentor)’라 하고, 멘토의 활동을 ‘멘토링(Mentoring)’이라 고 한다.
장 겸손한 분이세요. 둘째는 그분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 요. 제가 목회를 막 시작할 당시였는데, 구체적으로 이렇게 물었 어요. “저를 좀 가르쳐 주세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무엇을 좀 다르게 하시겠습니까?” 여러 시간 그분은 자신의 경험 을 들려주셨어요.
질문: 목사님이 되었을 때, 멘토링이 사역에 큰 부분을 차지 했습니까? 아니면 목회를 하면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까?
답: 점진적으로 하게 됐어요. 오크우드 대학에서 청년 사역을 집중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했어요. 포틀랜드에 있는 교회로 처음 으로 부임했을 때, 모두 합해서 청소년 15명이 있었어요. 저는 책
질문: 지난 몇 년간 만났던 좋은 멘토를 소개해 주십시오.
과 차트를 모두 싸 들고 내려가서 거창한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할
답: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마셀 T. 켈리(베이스-바리톤 가수
것으로 생각했지요.
이자 작곡가. 국제적인 솔리스트, 안수목사, 라디오 방송국 운영,
6주가 지나자 15명이 3명으로 줄었어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 교사로서 우수상 수여)입니다. 제게 두 가지 방법으로 멘토
퇴보하고 있었어요. 상황이 너무 안 좋아지자 합회장님이 전화해
해 주셨지요. 첫째는 모본을 보여 주셨어요. 어떻게 행동하고 보
서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하셨죠. 저는 마음속으
통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지켜보았죠. 제가 만난 분 중에 가
로 생각했어요. ‘군대에 그냥 남아있는 거였는데.’
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켈리 장로님께 전화해서 어떤 상황인지 말씀드렸죠. 그러자 이
면, 저는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지요.
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테리, 상자 하나를 준비해서 청년 목회에
우리는 12명의 슬라이고 청년 지도자들과 함께 시작했어요. 각
관한 책이며 차트를 모두 넣게나.” 저는 그분이 정리하는 걸 도와
자가 10명의 청소년을 담당했어요. 월요일마다 제게 보고를 하는
서 규모 있게 배치해 주시려는 줄 알았어요.
데, 한 학생이 안식일에 두 번 이상 결석하면, 담당 지도자가 그 학
그다음 주에 켈리 장로님께 다시 전화했을 때, “그 상자를 창고 에 넣어두게. 그리고 자네 본연의 모습으로 아이들과 대화하게.”
생을 찾아가 모든 상황을 점검했어요. 그 학생이 다음 주에 또 결 석하면 제게 그 명단이 넘어오고 제가 직접 방문했어요.
바로 다음 주에 저는 거창한 준비물 없이 3명의 학생과 함께 의
해당 학생의 학교로 찾아가면, 학생들은 목사님이 자기 학교에
자에 앉아서 이렇게 말했어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얘기해봐.”
왔다는 등, 그 목사님이 라커룸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등 그
그러자 아이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어요. 낸시라는 여자애가 한 말
런 소문이 돌고 돌아 제 귀로 다시 들려왔어요. 그렇게 슬라이고
을 잊지 못할 겁니다. 그 애는 나가면서 날 돌아보더니 이렇게 말
청년 지도자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제가 그 12명을 상대로 멘
했어요. “오늘 교과 공부가 최고였어요.”
토링을 했어요.
2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어요. 3명이 115명으로 늘어났죠. 이 경 험을 통해 배운 것 중의 하나는 저의 역할은 모든 것의 중심이 되 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체계를 세우도록 조력 하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이렇게 되자 저는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라기보다는 운영자 역할을 했어요.
질문: 슬라이고 청년 지도자 프로그램에서 성공적인 예를 몇 가지 소개해 주십시오.
답: 피트 가르사가 또렷이 기억나네요. 처음 만났을 때 갱들과 어울려 다니는, 그렇고 그런 이웃 청년이었어요. 청년 지도자들에
그리고 멘토였던 베일리 질레스피를 라시에라 대학교에서 만났
게는 두 명의 소위 와일드카드(wild card: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플
어요. 함께 앉아 얘기하는 중에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말하자,
레이오프에 진출을 못 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진출하는 선수) 명단
“로마린다에서 어린이, 결혼,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기서 청
이 있었어요. 100,000년이란 시간이 지나도 결코 돌아올 것 같지
년 사역을 하면 좋겠네요.”라고 그가 말했어요.
않은 영혼들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포틀랜드에서 로마린다와 라시에라를 왕복하며 3
매년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올 때면, “자, 와일드카드를 뽑자.”라
년을 지냈어요. 격분기마다 프로그램 진행 확인 차 포틀랜드로 출
고 말했어요. 피트는 제가 뽑은 와일드카드 중의 한 명이었어요.
장 가는 걸 허락을 받았어요. 한 학기 동안 자리를 비우는 사이
청년 지도자도 말하길, “그는 무슨 일에나 너무 튀어요.” 했죠. 그
청소년들이 여전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교실에 어른이
러나 피트는 후에 자기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을 졸업했을 뿐만
있었지만, 순서 진행자는 청소년들이었어요. 제가 주체가 되는 것
아니라 신학과 학위를 받았죠.
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육성하여 스스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운 영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임을 연이어 깨달았어요.
그다음 와일드카드는 키티 필리(현 슬라이고 교회 부목사)였어 요. 그 여학생은 우리 교회 교인도 아니었어요. 타코마 학교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교회는 별로 출석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
질문: 슬라이고 교회에 부임했을 때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가 수월했습니까?
말 성공한 사례 중의 한 명이 되었어요. 미셸 코일필라이도 그중에 한 명이에요. 해외봉사 여행에 가자
답: 저는 라시에라 대학에서 베일리 질레스피 교수에게 <청년
고 초청했더니 처음에는 “해외봉사요? 관심 없어요.”라고 대꾸했
사역 프로그램 설계>라는 글을 써서 제출했는데, 아직도 가지고
죠. 치과 봉사가 필요했는데 마침 미셸 아버지가 치과의사였어요.
있어요. 대학 캠퍼스에서 일하게 된다면, 청소년과 어울릴 수 있는
그래서 미셸 아버지에게 함께 가자고 했지요. 가서는 미셸은 친구
연령에 있는 청년들을 확보해서, 각 청년이 청소년 몇 명을 맡아
들과 있으려고 했는데, 너무 바쁜 아버지를 도우라고 설득했지요.
돌보는 체계에 관해 썼어요. 그리고 청년 지도자들이 제게 보고하
그러자 미셸은 친구 렉시를 데리고 아버지를 돕기 시작했지요. 미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7
질문: 멘토링 프로그램이 젊은이들에게 어떤 지속적인 영향
셸은 그 봉사를 계기로 깊은 영향을 받아서 렉시와 함께 치과의
을 미쳤습니까?
사가 되었어요. 그다음은 잭키 산체스예요. 그녀는 ‘업워드 바운드 캠프’의 청
답: 슬라이고 청년부 사역에 관여했던 대부분 청년이 여전히 교
년 사역자가 되었어요. 수년 동안 슬라이고 학교에서 ‘업워드 바운
회에 남아있어요. 교회란 자신이 사역하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
드 여름 캠프’를 진행했어요. 제가 캠프 위원회 임원이었을 때 캠프
냥 앉아서 남이 해주는 걸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교
가 문 닫기 직전이었어요. 사람들은 캠프가 더는 무용하다고 했어
회의 비전에 자신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요. 제가 말했어요. “캠프 책임자를 젊은 사람으로 임명하면 어떨
미국 전역에서 청년들이 방문해서 우리 모임에 참석했어요. 거
까요? 여름 일거리가 없는 청년을 고용합시다.” 어떤 사람들은 “그
의 매주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보러 왔어요. 보통 이렇게 생각하
건 그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라며 반대했어요.
죠. ‘테리 존슨이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고 청년들은 그 발밑에 앉
“제가 가서 멘토하겠어요. 그러나 그들이 계획하고 이끌 겁니 다. 우리는 청년 프로그램의 컨셉과 동일하게 운영할 겁니다.” 그해 여름, 젊은이들이 캠프를 이끌었는데 8만 불의 수익을 올렸어요.
아 얘기를 듣겠지.’ 방문자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것은 청년들이 제게 마무리로 5 분만 주고 나머지 순서, 즉 음악부터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또 필 라일리가 있어요. 우리는 필에게 청년 지도자로 활동해달
스스로 진행하는 것이었어요. 젊은이들이 이끌게 하고, 우리는 코
라고 부탁했어요. 그 다음은 존 모우리인데, 현재 슬라이고 교회
치해야 합니다. 미심쩍은 부분도 있지만, 그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장로가 되었어요. 크리스 런스포드, 헤더 런스포드… 끝이 없어요.
이것이 멘토링의 비결이죠. ♥ (번역, 정리: 조이스 킴)
서적 소개 6하 원칙으로 풀어쓴
세 천사의 기별 1,2권 치과의사이면서 철학박사 인 저자는 세 천사의 기 별 안의 여러 진리가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 고 왜 마지막 남은 무리들 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지, 궁극적으로 어떻게 선 악의 대쟁투를 승리하고 완전한 행복을 얻을 수 있 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 손경상 저 / 시조사 각권 값 $20.00
인생, 그 행복한 여행 한 젊은 신학도가 인생의 짐이 무거 워 학업을 중단하고 여행을 떠났다. 400만원을 들고 8개월 동안 35개국 을 여행하는 동안 영혼의 치유를 경 험하였다. 그는 지금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여행지의 상세 한 설명서가 아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하나님에 대한 이해, 인간 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질 문과 해답이다. 여행을 떠날 때 그의 친구가 말해줬다. “돌아올 때 모든 것은 다 그대로일 것이다. 단지 네가 변해 있을 것이다.” 김성현 저 / 시조사 값 $18.00
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NEWS 미주교회
활동소식
영혼 구원 / 교회 조직 / 침례 / 전도회 / 수양회 / 교회 행사 / 목회자 이동 / 교우 동정
▶칼레지데일 교회 추수감사절 전교인 수련회
에 참석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 안식일 교우들과 어울리며 하나님께서 삶에 들어와 계심을 알게 되어, 전 교인의 축복 속에서 주 님의 자녀가 되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칼레지데일 교회는 청년들이 주 인이 되어 다음 세대를 이끄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교회로 성장하 고 있습니다. 안식일 점심시간에는 보통 300~350명이 찾아오며 많 은 부모가 수시로 교회를 방문하여 자녀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고 흐 뭇해하는 교회입니다.
▶한국삼육중고등학교 미주 제1회 총동문회 칼레지데일 교회(TN, 담임목사 김승덕)는 11월 23~27일에 남부 해 안가 플로리다 샌데스틴에서 상쾌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감사절 전 교 인 수련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어권에서는 박진용 목사를 모시고 “근원 부터 자세히 살피라!”는 주제로 아침과 저녁으로 심령을 새롭게 하였 고, 영어권에서는 Southern대학 교수 Alan & Nicole Parker 부부가 강사로 수고하였습니다. 목요일 추수감사절에는 온 성도가 그동안 받 은 축복과 삶의 풍성한 수확에 대해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 며, 마치 풍성한 가을 수확을 마친 농부의 마음처럼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한 만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침례식 플로리다 수련회 기 간에 샌데 스틴 해안 에서 두 자 매가 침례 를 받았습 니다. 차보배 양은 차대권 장로의 딸이며, 칼레지데일 아카데미 10학 년에 재학 중입니다. 박미 자매는 선교사로 한국에 간 미국인 Joshua Nelson과 결혼하여 2014년에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슬하에 두 딸, 로린과 코린이 있습니다. 이 가족은 1시간 이상 운전을 하여 교회
12월 10일, 리버사이드 재림교회에서 미주 한국삼육중고교 제1회 총동문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삼육중고등학교는 한국 육군사관학교 옆 삼육대학교 안에 있으며, 그 전신은 1906년 10월 10일 평안남 도 순안에 설립한 의명학교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도 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 지덕체를 강조하는 삼육 이념을 나중에 흥사단의 교육 이념에 받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올해 11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 를 갖는 모교에 발맞추어 미국의 동문들도 동문회를 조직한 것입니 다. 창립식에는 리버사이드와 로마린다 동문들을 중심으로 괌과 오 레곤 동문까지 약 100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는 9회 서영옥 여사의 부군 홍명기 회장과 이기돈 전 삼육대학 학 장, 이경일 전 한국삼육 교장, 이영린 초기 선생 등이 명예 동문으 로 추대되었습니다. 김동수 회장, 김균상 수석 부회장을 선출한 동 문회는 앞으로 동문 친목과 의명학교가 있었던 북한에 의료선교 사 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9
▶괌 교회 마라나타 찬양(Maranatha Praise Singers) 공연
제21회 미주재림 연수회 주제: 내가 너희로 쉬게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사, 남대극 목사 4월 16일(일요일)~4월 23일(일요일) ● 장소: 남가주합회 시다폴스 야영장(Tel: 909-794-2911) 1000 Cedar Falls Rd., Angelus Oaks, CA 92305 ● 참가비용: Lodge: 2인 1실 $620, Cabin(6실): $465 ● 준비물: 시대의 소망, 세면도구, 손전등, 성경책, 필기도구, 알람시계, 운동화 Cabin 사용자는 침낭, 베개, 타올 ● 강사: 홍광의
● 일시: 2017년
괌 교회(GU, 담임목사 유재상)는 9월 10일 한국 마라나타 합창단(단 장 오길진, 지휘 최경석, 단원 33명)을 초청하여 오전에는 괌 한국인 본 교회에서, 오후에는 미국인 Agana Heights 교회당(괌 대회 본부교 회)에서 “은혜”란 주제로 감동적인 공연을 열었습니다. 공연장에는 한 인사회에서 가장 큰 천주교회 부제 부부를 비롯한 많은 교포가 참석하 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모두 심금을 울린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격찬 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인영 괌 한인회장은 공연을 마친 후 합창단 전원을 만찬에 초대해주었습니다.
침례식 12월 24일 안 식일 오후에 Tanguisson Beach에서 하늘의 축복 과 교우들이 지켜보는 가 운데 김이지 양(모친 고희경), 유지나 양(부모 유기영, 남영미), 최지혜 양(부모 최 병호, 양납순)이 차례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성경 공부를 하 면서, 주님께 자신을 바치기로 한 결심이 결실을 보았습니다. 이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웃사랑 실천 연말을 맞아 교 회는 Dededo 시청을 방문하 여 연말 카드와 불우 이웃을 위 한 쌀 20포를 전달하였습니 다. 또 경찰서 를 방문하여 감 1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분은 온타리오 공항을 이용해 주시고, 출발과 도착은 오후 1~4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한1서 1장 3절). ● 주최: 미주재림연수원 ● 문의: 한미영
714-329-7020, 안명옥 559-313-8282 강평희 626-940-9504, 구자영 909-440-0040
사 카드와 관할구역 경찰을 위해 제주도산 감귤 20상자를 기증하고, 일 년 내내 주 5일 동안 무숙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 단 체에 금일봉을 전달하였습니다.
괌 교회 집사 안수식 괌 교회(GU, 담임 목사 유재상)에서 는 1월 7일(안)에 정성도 님의 집사 안수식이 있었습 니다. 정 신임집 사는 우연한 계 기로 임성근 장 로 부부를 만나 신앙의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최형복 목사와 성경 공 부를 하면서 침례를 받았고, 오래 몸담았던 장로교회를 떠나 재림교인 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성실한 성도의 삶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이번 에 집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현직 집사들의 축하 헌신 찬송과 교 우들의 축복 인사가 어우러진 감격스러운 예식이었습니다.
북미주교회협회
선교부, 여성선교부 영성캠프 안내 북미주 재림성도들을 위해 선교부와 여성선교부는 한국연합회의 재림연수원 정규 연수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아래와 같이 영성캠프를 갖고자 합니다. 재림연수원은 재림성도들에게 말씀과 기도, 생활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리스도인 영성을 함양하며, 재림신앙을 고취시킴으로써, 성결하고(출 28:36), 검소하며(딤전 6:8), 섬기는 삶(히 2:8)을 살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영적공동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성품 구현과, 세계 복음사명을 완수하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영성 함양과 영적 부흥, 그리고 영적 치료와 휴식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기간: 2017년 4월 2일(일) 오후 5시~6일(목) 12시 ● 장소: 텍사스 ● 비용: $450(4박 5일) ● 강사: 박성하(재림연수원 원장), 윤재성(재림연수원 교수) ● 연수 내용: 십자가, 영성훈련, 생활훈련, 재림교회 정체성 ● 주최: 북미주교회협회 교육부, 여성선교부 ● 주관: 한국연합회 삼육재림연수원 ● 연수 신청: 김성식 목사(630-632-7116, sskim0207@gmail.com) ●
▶조지아 연합교회 14명의 침례식
환, 이 윈, 데이빗 강, 설옥희, 박근례, 김성희, 담임목사, 이삼순, 홍길 자, 미셀 박입니다.
찬양의 축제
조지아 연합교회(GA, 담임목사 서영우)는 12월 3일(안)에 14명의 영 혼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11월에 있었던 6일간의 소그룹 전도 회는 담임목사의 훈련을 통해 강사로 준비된 장로들이(강영원, 이창 길, 김홍철, 정종락, 배도현, 이종선, 박원근. 김종필 원로 목사) 열심 히 수고하여 결실을 거뒀습니다. 또 이 일을 위해 일 년 동안 각 소 그룹 반원들이 협력하여 구도자를 얻고 물심양면으로 섬긴 결실이라 서 의의가 큽니다. 계속되는 소그룹 사역에 하나님께서 더 큰 비전을 주시고 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침례를 받은 분들 은 왼쪽 위부터 강명옥, 조명희, 이상재, 홍영선, 홍길자, 정환권, 강석
12월 10일(안) 오후에 조지아 컴버랜드 합회와 사우스애틀랜틱 합회 가 격년으로 함께하는 연말 행사에 애틀랜타 지역 한국인 교회들이 참 여하였습니다. 여러 나라 찬양대의 감미로운 찬양과 한인 교회 연합 합창단(지휘 이상철, 반주 오상언)의 찬양이 있었고, 이어서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회중의 마음을 재림의 소망으로 가득 채우는 뜨거운 말씀 이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모든 재림교 인을 하나로 묶어주었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11
▶오하이오 중앙교회 “한인 복지센터 이웃” 오픈 및 활동
로 모여, 지금까지 기도에 열심을 내지 않았던 생활을 되돌아보고 주 님께 더욱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에나팍 교회 서진석 목사 부임
오하이오 중앙교회(OH, 담임목사 장문호)는 2016년 11월 19일(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건강밥상 한 끼 식당” 행사를 진행하였습니 다. 이는 지역사회 봉사를 위하여 설립한 “한인 복지센터 이웃”의 건 강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이었습니다. 첫눈이 내린 날이었지만 지역 노 인회와 한인회 등에서 120여 명이 참석하여 한인 복지센터 오픈을 축하하며, 풍성하고 장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환영하였습니다. 이 날 건강식품을 살 수 있는 건강마켓도 운영하고, 다양한 건강검진 서 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한인 회장은 콜럼버스 지역에 한인회 활동 이 미약하였는데 뜻깊은 일들을 시작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 였습니다. 교회는 2016년도에 <한인 복지센터 이웃>을 오하이오 주 의 정식 비영리 복지단체로 등록하였고, 다양한 복지 활동을 위해 교 회를 리모델링하였습니다. 또 많은 봉사자와 협력하여 교육, 문화, 건 강, 상부상조의 4대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부에나팍 교회는 그간 열린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하 는 성도들과 노귀환 은퇴목사의 헌신적인 봉사로 조금씩 성장하며, 나눔의 선교를 실천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9월 1일부로 서진석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습니다. 서 목사는 그간 나성중앙 교회 부목사로 활동해왔습니다. 교회는 서 목사의 새롭고 다양한 접 근을 통한 말씀으로 즐거운 깨달음을 경험하고 있으며, 2월 7일부터 10주 동안은 매주 화요일에 스마트폰 사용법, Jazz Piano(코드 피아 노), Irish Whistle 등의 문화교실을 열 계획입니다. 부에나팍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진석 목사: 626-632-0842. edenseo@naver.com
연말 기도주일과 침례식, 성만찬 예식, 철야기도회
침례식
12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연말 기도주일을 가졌습니다. “하나 님의 십계명”이라는 총 주제 아래 매일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로 모였고, 새벽기도 후에는 교회에서 함께 아침을 먹고 출근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중, 고등학교 학생들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하나님과 하 루를 시작하는 일의 소중함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10일 안식일에는 김인아, 문세형, 권재현 등 3명의 영혼이 주 안에서 거듭나는 침례 예 식과 성만찬 예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침례식은 그동안 개인적인 부 담감으로 머뭇거리는 신앙을 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앞으 로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는 확신을 고백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저녁 10시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철야기도회 1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부에나팍 교회는 2016 년 11월 26일(안)에 2명 의 영혼이 거듭나는 감 동적인 침례식이 있었습 니다. 클라라 박 자매는 오랫동안 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한 국인들의 달리기 모임인 Easy Runners에서 재림교회 교우들과 연결되어 성경 공부를 시작하 게 되었고, 말씀 연구를 통해 진리를 깨닫고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 니다. 주일신 형제는 장로교회 목회자(신학대학 학장)의 장남으로 신 학 박사학위를 목표로 공부하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방황 하던 중 부에나팍 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에 마음을 열고, 성경 공 부와 영감의 책을 통해 결심하고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달라스 포트워스 교회 침례식 달라스 포트워스 교회(TX, 담임목사 김성식)는 2016년 8월 20일 안 식일에 홍성호 성도의 귀한 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아내(서경화
건강비전 치유 캠프 암, 현대병 등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계십니까? 고통이 심하고 갈 길이 보이지 않아 힘드십니까? 제가 그러하였습니다. 불치 관절염으로 12년간 받은 많은 치료가 헛되어 고통과 절망 가운데 시도한 무기한 금식기도 후, 치유의 빛을 받고 회복하면서 이를 전하고자 로마 린다대학교에서 건강교육학 석사.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영양사인 아내와 함께 치유의 길을 전해왔습니다. 치유, 건강, 행복의 길은 멀지 않고 너무나 가까이 있습니다! 삼십여 년 현대병과 씨름하고 치유의 빛을 전해온 저희 부부가 봉사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겠습니다.
특징
▶ 첨단 과학 . 심신의학 . 성서적 전인 치유 프로그램 ▶ 생각, 비전, 건강습관 변화를 통한 자연치유력 강화 ▶ 이정라 영양사에 의한 건강식, 천연치료 강습 개인 상담, 캠프 후속 지원 ▶ 치유 효과 뛰어난 미네랄 온천시설로 치유 효과 증진
강사: 미래건강교육원장 박정환 박사, 이정라 영양사 장소: 미래건강교육센터(비영리단체) 70265 Aurora Rd., Desert Hot Springs, CA 92241 ● 기간: (암환자 캠프) 2월 22~26일 (4박 5일) (일반 환자 캠프) 3월 29일~4월 2일 (4박 5일) ● 참가비: $480~$550 (다인실~2인실) ● 문의: (760) 880-1010, (760) 880-1001 ● ●
* 미래건강교육센터 시설은 온천, 숙박시설, 강의실, 산책길이 있어서 교회와 가족 등 그룹 행사도 가능하니(요청 시 건강강의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집사)와 교회 에 출석하면 서 장모님(한 귀남 집사)의 간절한 기도 로 담임목사 와 성경 공부 를 마치고 침 례를 받게 되 었습니다. 온 교우의 축하 속에서 침례를 받은 홍 신임집사는 교회에 서 꼭 필요한 성도로 봉사하며 성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홍성호 성 도가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 드립니다.
미얀마 난민 지역 봉사 달라스 포트워스 교회(TX, 담임목사 김성식) 봉사단 30명(달라스-포 트워스 교회 25명, 오클라호마 교회 5명)은 김성식, 김의태 목사, 선교 회장 최윤혁 장로의 인솔로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미얀마 난민 거주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의 가이몬(Guymon)에서 선교 봉사를 했습니다. 떠나기 전 경비 마련을 위해 교회는 야드 세일, 세차, 발렌타인데이 행 사 등을 통해 자금을 모았습니다. 오전에는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였 는데, 총 75명의 아이가 등록하여 성경을 열심히 배웠으며 달란트 시 장, 발표회, 문화 교류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집집 방문과 전도지 분급을 통해 150가정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 가 이먼 교회 내부 페인트 작업, 목회자와 교우들, 구도자들의 집을 보수 하고 페인트칠을 해주었습니다. 이 선교 봉사는 청소년 주관으로 3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13
▶세인트루이스 교회 침례식 세인트루이스 교 회(MO, 담임목사 이제욱)에서는 12 월 31일(안)에 두 영혼의 뜻깊은 침 례식이 있었습니 다. 2007년 이상 구 박사 건강 강의 에 참석했던 순, 조지 배런 부부가 교우들과의 계속된 교제와 Hope Channel 시청을 통해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부부의 침례 식을 통해 교회는 큰 활력을 얻었는데, 배런 부부는 Hope Channel 시청반을 운영하여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Hope Channel Ministry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기도와 관심 부 탁드립니다.
▶어거스타 한인교회 침례식
활성화와 선교 사명으로 ‘단합된 교회, 봉사하는 교회, 성도들의 믿음 이 자라는 교회’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온 교우가 힘차게 2017년을 시 작하였습니다.
신임 목사 부임 세리토스 교회는 2016년 12월 31일(안)에 지난 5년 간 본 교회를 섬기고 은퇴 한 임세봉 목사의 후임으로 문인정 목사를 맞이하는 부 임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 임 예배는 남가주합회 아시 안부장인 이삼용 목사의 사 회로 진행되었고, 문 목사 가족(윤수연 사모, 수정, 수지, 수민)을 교우들이 따뜻하게 맞이하였습 니다. 문인정 목사는 9년간의 한국 목회, 앤드루스 대학교 목회학 박 사과정 졸업 후 켄터키 루이빌 교회, 나성중앙교회를 거쳐 본 교회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부임한 문인정 목사 가족의 사역이 본 교회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미주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문인정 목사 전화 626-374-5916
▶내쉬빌 새로남교회 탄생
어거스타 한인교회(GA, 담임목사 한철수)는 12월 24일 안식일 오후 에 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집에서 담임목사와 만난 나미 씨는 4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왔으며, 교회로 초청하자 흔 쾌히 응답하였고, 성경 공부를 통해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나 미 성도님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리토스 교회 신임 장로, 집사 안수식과 연말 기도주일 세리토스 교회(CA, 담임목사 임 세봉)는 12월 10일(안)에 2017 년 신임 장로, 집사 안수식을 하 였고, 이어서 17일(안)에 담임 목사가 연말 기도주일을 인도 하였습니다. 국만식 신임 장로 는 지난 2년 동안 수석 집사로 서 솔선수범하여 교회에서 두 루 봉사하였습니다. 또한 6명(김장수, 하명자, 이은지, 곽진희, 한정 자, 이수희)이 여집사로 안수를 받았습니다. 세리토스 교회는 소그룹 1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하나님의 은혜로 테네시 주 내쉬빌에 다양하고 힘 있는 한인 선교 를 위해 “내쉬빌 새로남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6 일, Kentucky-Tennessee 합회의 행정위원회는 “내쉬빌 새로남 교 회”를 합회 정식 집회소로 승인, 결의하였습니다. “내쉬빌 새로남 교회”는 2014년 6월경부터 Nashville First Church에서 소수의 성 도가 모이기 시작하여, 2016년 1월부터 윤석언 목사를 초청, 현재 Nashville First Church의 부속건물에서 안식일마다 한국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와 격려 부 탁드립니다. 윤석언 목사: 269-340-4455 주소: 2800 Blair Blvd., Nashville, TN 37212
미래여행의 2017년도 일정 미래여행이 가격은 싸면서 품질은 더 좋은 이유 유럽의 LAND 사가 미국에 여행사를 설립하는 기념으로 호텔들과 식당 등으로부터 많은 협찬을 받았고, MIRE TRAVEL SRL이 이탈리아에서 버스회사를 직영하므로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많이 높였습니다. 30년 동안 Europe Network 운영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여행을 경험하세요. 무엇을 상상하셔도 그 이상을 보장합니다. 미래여행사 대표 남봉규 사장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12년을 거주하면서 일반 여행사를 대상으로 LAND 사를 경영해 왔습니다. 1 특급 이태리 일주 8박 9일 / 3월 11일 출발-$3,199, 동반자: $1,600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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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서부 일주 6박 7일: 월, 화 ▶ 크루즈 여행: 호주, 뉴질랜드, 피지 18일-$4,499 남미 일주 17일-$3,899 하와이 16일-$1,599
여행사 대리점 모집중
문의하실 곳: 미래여행 대표 남 봉 규
직통: 951-218-4848 3785 Wilshire Blvd. suite 106, Los Angeles, CA 90010
▶ 모국 방문: 전국 일주, 동해안 4박 5일, 서부권 일주 4박 5일, 제주 동해안
▶시카고 한마음교회 창조과학 여행
따뜻함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모든 구도자가 진심으로 감사해 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 통하는 한마음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카고 중앙교회 어린이 봉헌식
시카고 한마음교회(IL, 담임목사 서상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 까지 켄터키 주 윌리엄스 타운에 위치한 Ark Encounter 테마파크로 창조과학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 9월에 진행되었던 예언 세미나 행사 후속 선교프로그램으로, 46명의 참석자 중 20여 명 이 구도자였습니다.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진행된 친교 시간, 노아 방 주에 관한 성경 공부 시간과 함께 노아 방주를 실제 크기로 구현한 테 마파크를 둘러보며 성경에 나타난 창조와 노아 홍수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박 2일 동안 한마음교회의
시카고 중앙교 회(IL, 담임목사 한종근)에서는 12월 24일(안) 에 박찬수, 리 사 교우 가정의 셋째 박미희 어 린이의 봉헌식 을 양가 가족과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였습니다. 담임목사는 봉헌식에서 미 희의 조기 출산 과정부터 봉헌에 이르기까지 굽이굽이 섭리하신 하나 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미희가 재림을 전하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 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15
미주 재림청년 선교사 운동 / KAYAMM
땅끝까지, 본향까지
“to the ends of the earth, to our heavenly home” KAYAMM NEWS / 2017년 2월
부모님의 Due Date는 2월 28일입니다!
이충환 목사 카얌 본부장 목회학 박사
청소년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신앙이 얼마나 중요 한가?” 13~15세는 63%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16~17세는 52% 만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지난 7년 동안의 교회 출석률에 대 해서도 13~15세는 54%가 출석했지만, 16~17세는 51%, 18~29 세는 32%만이 출석했다. (Gallop poll study, 2002)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십대 청소년들의 신앙 현실은 어떠한가? 교회 청소년 가운데 63%는 예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아
자녀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부모
들임을 믿지 않으며, 51%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며, 68%는
한 연구에 의하면, 자녀의 신앙은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지
성령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오직 33%만이 교회는 자신이 집을 떠
만, 부모와 가정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조사되었다. 부
날 때 자기 삶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osh McDowell,
모의 신앙이 좋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자녀의 신앙이 좋
The Last Christian Generation, 2006)
았고, 부모와 대화가 많은 자녀일수록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통계였다. 물론 모든 가정이 100% 그렇다는 것보다는 통계적으로
자녀 신앙을 위한 동역자-카얌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조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
이러한 비관적인 통계 속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그 통계 숫자 속
해 우리가 주의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에 들어있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미치는 것은 부모라는 것이다.
자녀들이 아직도 부모와 대화가 되고 있다면, 아직도 교회에 출 석하고 있다면 그들에게 더욱 신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비관적인 통계들
하는 것이다. 카얌은 매년 미국 전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자녀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해서, 신앙적인 행사에 참여했
선교사의 꿈을 꾸며 선교 중심, 신앙 중심의 삶을 살도록 훈련하
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그들이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
는 영성체험훈련장이다. 자녀의 신앙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
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는 부모들의 동역자이다. 교실에 앉혀놓고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남침례교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교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던
현장에서 경험과 체험을 통해 느끼고, 감동하고, 결심하도록 하
70%의 청소년들이 대학교 2학년을 마치기 전에 교회 출석을 중
는 것이 카얌의 훈련과정이다. 지난 2년 동안 어떤 청년들은 카얌
단하며, 교인 가정의 자녀 중 88%가 18세에 교회를 떠난다고 보
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신학을 결심하고,
고 되었다. (남침례교 행정위원회 보고, 2001)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시작하였다. 한번 카얌에 참
1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가한 청소년이 매년 계속 참가하는 것을 보면, 그들 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짧은 훈 련이지만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평생의 삶을 바꾸 게 되는 것이다.
자녀의 결심보다 중요한 부모의 결심 International KAYAMM에 참가한 18세 이상의 청 년들은 95% 이상이 어머니의 권유와 설득으로 참가 하였다. 하지만 참가 후에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 감사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을 설득 한 부모님께 감사하는 편지도 잊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부모들의 신앙적인 권유와 설득이 자녀 신앙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몇 달 전부터 자녀들 을 위해 강요가 아닌 설득과 권유, 충분한 설명과 자 료제공 등 부모가 먼저 준비하여 자녀들을 신앙적 으로 인도해야 한다. 카얌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으 로 진행하는지, 참가한 청소년들은 어떤 반응을 나 타냈는지 등(www.kayamm.com 참고). 주변에 경험 한 청소년, 부모들과 대화를 통해 부모가 먼저 준비 해야만 자녀들을 준비시킬 수 있다.
부모님의 결심 Due date는 2월 28일까지 통계에 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약 80%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부 모와 함께 교회에 가지만, 그 이후에는 많은 청년이
카얌 헌금자 명단
자신의 선택으로 교회를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
이상기(마운틴뷰 교회), 탁재홍(로마린다 교회), 김태식(나성중앙교회), 명계형(나성중앙교회), 로마린다 교회 김치 미니스트리부(대표 권정자)
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들이 자신의 선택 에 의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 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는 부모의 책임이다. 2017년 카얌은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들을 위해 프 로그램을 계획하였다. 각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 마 감은 3월 31일과 5월 31일이지만, 부모님들은 더 일 찍 자녀들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2017년은 자녀들 의 신앙을 위해 더 없는 기도와 열심히 살아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다. 이 일을 위한 결심 마감 시간 은 2월 28일까지이다! 부모님들이 결심해야 자녀들 이 변화된다.
▶ KAYAMM 연락처 위 원 장 심우창 661-433-8464 부위원장 임 정 714-345-7804 본 부 장 이충환 626-722-1317 총 무 박원경 714-350-4430 재 무 오태선 213-388-6100 후원회장 조상문 909-228-8120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17
▲ 선한이웃교회 침례식
<미주 교회 사귀기>
선한이웃교회 Good Neighbor Church
작하였다. 대부분 개신교인인 환자들은 토요일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요일에는 자신들의 교회를 찾았다. 마약 중독자, 노숙 인, 알코올 중독자, 가족이 없는 분들이 모여들었지만 김용 장로 의 뜻에 함께하기를 원하는 더 많은 개신교인이 예배에 정기적으 로 참석하게 되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김용 장로는
다양한 교파의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교회의
한국인 중에 의외로 가난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돈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선한이웃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운
이 있더라도 치과 보험료가 워낙 비싼지라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
영하였다. 그러자 교회를 맡지 못하고 있던 개신교회 목회자들이
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 장로는 멕시코 무료진료를 70회 이상 다
수시로 들어와서 교회를 차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끼
녔고 노숙자들을 위한 도움도 꾸준히 했지만 우선 동족을 살펴야
치게 되었다.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용 장로는 젊었을 때 재림교인이었던 이문석 목사를 담임목사
그래서 8년 전에 사무실을 빌려 무료진료센터를 열었다. 뜻을
로 세웠다. 이문석 목사는 장로교회 목회를 하고 있었지만, 재림
같이하는 한의사들, 치과의사들이 있어서 진료센터는 환자들로
교회에 정신적인 뿌리를 두고 있었다. 또 형사범들과 교도소를 위
인해 꽤 붐비게 되었다. 어느 날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모습
한 자신의 목회와 김용 장로의 이념이 일치함을 알고 적극적으로
을 보면서 김 장로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치료만 해줄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 이문석 목사를 따라 여러 교인이
것이 아니라 영혼을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을 관
공동체에 들어왔다. 그들 중에는 임창성 집사 부부처럼 음악전문
리하는 직원과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연구도 원하면 해줄
인들이 있어서 예배에 큰 활력을 넣어주었고, 다른 여집사, 권사
수 있는 개신교회 목회자를 직원으로 채용하였다. 환자들의 반응
들은 식사와 예배 봉사 등을 통해 교회를 아름답게 다듬어가면서
은 의외로 좋았다. 치료와 기도, 말씀 권면이 어우러지면서 더 많
연약한 형제자매들을 돌보았다.
은 환자가 몰려왔다.
재림교회의 간판을 내걸다 안식일 예배를 시작하다 4년 전에 봉사센터 옆 사무실을 빌려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기 시 1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한때 60여 명이 넘던 교회는 개신교회 목회자들로 인해 여러 번 의 위기를 겪으면서 혼란을 맞이하게 되었다. 김용 장로는 이문석
▲ 이문석 목사와 김용 장로
▲ 교우들
▲ 봉사센터 진료
▲ 즐거운 식사
▲ 찬양예배
▲ 예배
목사를 나성삼육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영어
주합회는 대쟁투 총서를 침례자들에게 선물로 주며 격려하였다.
권인 이문석 목사는 망설이지 않고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부인의
이문석 목사는 재침례를 받았으며, 장용준 목사는 개신교회의 변
통역 도움을 받아 여러 학기를 마치면서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재
질한 신앙에 낙심했다가 진리교회에 몸담기로 하고 부인, 딸과 함
정립하게 되었고 한국어 설교도 능통하게 되었다.
께 침례를 받았다. 이날 침례를 받은 분들은 대개 개신교회의 장
이 목사의 설교와 김 장로의 재림교회다운 운영에 대해 반발이
로, 권사, 집사로 열심히 활동하던 분들이었다.
생기기 시작하였다. 교회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들이 생겼고 교회 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교회는 정체성 문제로
전망
홍역을 치르면서 반 정도가 떨어져 나갔지만, 이문석 목사와 김용
김용 장로는 현재 수입의 대부분을 봉사센터와 선한이웃교회에
장로는 꾸준히 진리를 제시하고 설득하였다. 마침내 모든 것을 성
투자하고 있다. ‘선한이웃 봉사센터’는 최근에 정부의 규정에 맞게
경 말씀대로 하겠다는 교인들이 남아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시설을 완전히 보수하고 비영리단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봉사
의 일원이 되기로 뜻을 모았다.
센터는 앞으로 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어려운 이웃들
2016년 올림픽교회(담임목사 황순화)는 ‘선한이웃교회’를 분교 로 하여 성장을 돕기로 결의하였다. 남가주합회의 이삼용 아시안 부장은 합회 행정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여 분교 승인을 받았다.
을 교파, 민족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주는 병원으로 성장시킬 꿈 을 가지고 있다. 선한이웃교회는 더 많은 침례자를 내어 2017년도에 교회 조직 을 할 계획이다. 교우들은 감동적인 찬양, 말씀 위주의 예배, 자원
15명이 침례를 받다
하는 봉사를 통해 굳건하게 하나로 뭉쳐 성장하고 있다. 주 중에
11월 초에 올림픽 교회는 홍명관 목사를 초청하여 예언 전도회
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돕고 있고 일요일에는 교도소를 찾아
를 열었다. 이 전도회는 재림교인이 되기로 했던 선한이웃교회 교
가 예배와 찬양으로 용기를 주고 있다. 선한이웃교회는 그리스도
우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굳건한 결심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의 진정한 제자로서 섬기는 기쁨의 열정을 통해, 누구나 와서 주님
모든 것이 안정되었고 교회는 단단히 뭉쳐졌다.
을 만나게 하겠다는 결의를 예배 때마다 다지고 있다.
12월 3일, 1차 침례 결심자 15명은 노춘실 집사의 자택 수영장 에서 심우창 목사의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올림픽 교회는 침례식 을 위해 모든 뒷바라지를 다했으며 성대히 축하를 해주었다. 남가
교회 주소: 900 S. Westmoreland Ave. #206 Los Angeles, CA 90006 연락처: 김용(714-397-9444), 이문석(213-500-0222)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19
▒ 21세기 재림교회의 ‘갈 길’과 ‘할 일’-2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적 사명
을 저항하여 투쟁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남은 자들의 사명은 율법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허와 실 종교암흑시대의 종언(終焉)을 의미하는 종교개혁의 핵심사상은 ‘오직 성경’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로마교회에 의하여 훼 손되고 매몰되고 사라졌던 성경의 진리들을 찾아내어 기독교의 근 본정신과 사상을 회복하는 그 빛나는 종교개혁이 세월의 흐름과
김대성 전 한국연합회장
함께 퇴색하게 된 연유 중의 하나는 ‘분파의 발생’이었습니다. 인류 는 오직 하나의 성경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교회를 저항(Protestant)하여 일어난 종교개혁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개신교회(Protestant Church)는 하나의 물줄기를 형성하면서 발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감추어지고 가려졌던 성경 의 진리들이 새롭게 발견될 때마다 새로운 교파가 하나씩 만들어
인
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집
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개신교 분파의 수
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시대마다 신실하고 경건한 사람들
는 크게 분류해도 1,200개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을 택하시어 인류를 구속하시는 그분의 뜻을 전달하셨고, 소수의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아집으로 인한 편견 때문에 이 분파 현상
선택된 ‘남은 자’들에 의하여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사업이 이루
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리 논쟁에 의해서 발생한 분파도 있고,
어져 왔습니다. 그 ‘남은 자’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
감정싸움 때문에 만들어지는 분파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파 현상
하여 지키면서 그 법의 정신과 가치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사람들
은 아마도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남은 자’라고 할 수 있는 노아에 관하여 “의 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창 6:9)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에
마지막 남은 자손의 탄생
관한 성경상의 의미는 ‘하나님의 법의 요구를 충족시킨 상태’를 말
이와 같은 분파 현상 때문에, 성경의 고귀한 진리들이 이 교파
합니다. 그러니까 노아는 늘 하나님의 법도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저 교파로 각각 나뉘어졌고, 그 결과로 성경에 근거한 완성된 진리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 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내 말을 순
체계를 어느 한 교회가 소유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퍼
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창 26:5)
즐로 말하자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들 수 없도록 진리의 조각
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에 나타나는 ‘남의 자’의 개념은
들이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버린 셈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장차 오는 세대를 위한 율법의 보관자”(원고 65, 1906)의 역할을
1517년 종교개혁이 시작된 이래로 19세기 초반까지 계속되었습니
하는 것입니다.
다. 그러던 중, 1830~1840년대에 일어난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와 사탄의 방해 전략이 충
의 여파로 교파 간의 이합집산(離合集散)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
돌하면서 일어나는 선악의 싸움에서 핵심적인 쟁점은 ‘율법 싸움’
습니다. 성경 예언에 기초한 밀러의 예수 재림 운동에 공감하여 가
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존재에 도전하여 자신
담했던 사람들이 종국에는 각각의 교회로부터 징계를 받아 출교
이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자기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싸우는 것
되면서 다양한 교파의 사람들이 ‘예수의 재림’이라는 하나의 공동
이고,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존재와 연결(시편 97:2 참조)되어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집단을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있기 때문에, 결국 사탄의 공격 목표는 하나님의 율법이고, 사탄 2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1844년 10월 22일 대실망 이후에 이 재림신도들은 몇 개의 분
파를 형성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신도
도 계속 그 곳에 머물러 있으면 ‘짐승의 표’를 받게 될 것이고, 짐
들(Seventh day Adventists)이었고, 가장 작은 분파였습니다.
승의 표를 받은 자는 영원히 멸망할 것이라는 최후통첩과 같은 것
이들은 대체로 다양한 교파로부터 나온 연소한 평신도들이었지만,
입니다. 그리고 세 천사 기별의 마지막 결론으로 제시된 14장 12절
“끊임없는 성경연구와 기도회를 통해 1844년의 대실망을 설명하
의 말씀은 ‘남의 자손’의 특징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면서, 하나
는 성소신학, 안식일, 예언의 신 등의 교리들을 발전시켜 결국에는
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결국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
밀러파를 대표하는 최대 신앙집단으로 성장하”(오만규, 재림교회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
사, 북아태지회 선교전략연구소, 2010, p.34)게 되었습니다. 아울
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러 각기 다른 교파들이 가지고 있던 성경의 진리들도 진지하게 검
이 지구상의 어떤 교회도 이 기별을 전할 수 있는 근거나 사명을
토하여 편견 없이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서 분산되어 있던 진리들
가질 수 없습니다. 인류를 구원하는 구속의 역사가, 선악 간에 일
을 하나로 결집시켜 완성하는 대역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물론
어나고 있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율법’ 싸움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리적인 발전 과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
이 세상의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전하고 싶으신 마지막 이 세
지만, 이 교회는 성경에 가장 충실한 진리의 토대를 완성한 교회
천사의 기별은 하나님의 율법을 옹호하고 존중하고 지켜온 마지막
로 성장하고 발전하게 되어, 마침내 1860년, 요한계시록 12장 17
주자로서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만이 유일하게 이 메시지를
절에 예언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가진” “여자의 남은
전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손”으로서 이 땅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재림교회는, 역사적인 시대를 통하여 언제나 ‘남은 자’의 사명으로 주어진 ‘하
율법의 보존자로서의 재림성도의 딜레마
나님의 율법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정신’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온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심을 세상에 알리는 표징으로서의 안
세상에 전파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마지막 교회가 됨과 동시에 사
식일은 또한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시는 분임을 가리키는 표이기도
탄의 최종적인 공격 목표가 되어 치열한 한 판의 전투를 피할 수
하다. 만물을 창조하신 능력은 영혼을 주의 형상대로 재창조하시
없게 된 것입니다.
는 능력이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사람들에게 그 날은 성화의 표가 된다. 진정한 성화는 하나님과 조화되는 것, 그분과 닮은 품
재림교회의 마지막 사명-세 천사의 기별
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의 원칙
이 마지막 전투의 현장에서 ‘남은 자손’들이 세상을 향하여 불
들을 순종함으로 얻어진다. 그리고 안식일은 그 순종의 표이다. 충
어야 할 경고의 나팔이 바로 요한계시록 14장에 언급된 ‘세 천사
심으로 넷째 계명을 지키는 자는 전 율법을 순종할 것이다. 그는
의 기별’입니다. 첫째 천사의 기별은 임박한 심판과 함께 재림기별
순종으로 거룩하게 된다.”(3보감, 17).
을 외치면서, 심판의 기준이 되는 율법, 그 중심부에 있는 안식일
이 말씀을 통해서 명백하게 느껴지는 것은, 율법과 계명은 하나
회복을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메시지로 전하고 있습니다.
님의 품성의 사본이기 때문에 계명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
둘째 천사의 기별은, 만일 교회가 이 첫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
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품성을 닮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
이지 않으면 영적 바벨론이 될 것이고, 그 바벨론은 결국 무너질
명을 온 세상에 증거하고 전파해야 하는 남은 자손으로서의 재림
것이니 하나님의 참 백성은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호소하는 것입니
교회 성도들은 과연 계명을 충실하게 순종할 때에 자연스럽게 나
다. 사탄의 최대 속임수인 영혼불멸설에 기초한 구원관을 가르치
타나야 하는 ‘사랑의 품성’의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까? 오늘날 재
며 하나님의 계명에 명시된 안식일을 변경하여 거짓 안식일 준수
림성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최종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
를 강요하는 기독교는 결국 이방 종교 교리와 혼합된 상태로서의
도를 닮은 온유하고 겸손한 품성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적 바벨론의 운명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형상대로 형성된 품성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내세로 가져갈 수 있
셋째 천사의 기별은,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경고의 기별을 듣고
는 유일한 보물이”(실물, 332)기 때문입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21
▒ 건강 칼럼-2
건강은 주어진 것인가, 아니면 획득해야 하는가?
손영상 의학 박사, 전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현 캐나다 가정의학 전문의. ‘건강하게 삽시다’란 주제로 밴쿠버 주요 한국인미디어에서 강사로 활동 중
이
질문은 건강 생활을 정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개념을 포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은 하나의 질병도 제대로 치유할
함하고 있습니다. 의예과 시절 교양과목을 공부하면서, ‘언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다행히도 몸이 알아서 저절로 회
제쯤 인체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나?’라며 기다리던 때에, 처음으
복하고 재생합니다. 의료는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것일 뿐이지요.
로 접했던 의대 냄새가 나는 과목이 태생학(Embryology)이었습
감기에 걸리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그러나 정작 회복될 때는 당
니다. 정자와 난자가 융합되어 완성된 1개의 세포가 기하급수적
연하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몸에 내재한 회복 능력을 망각하는 경
으로 분열하여 세포 덩어리가 되고, 점점 사람의 형태를 갖추어가
향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몸에 내재한 치유 능력을 계
는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수업은 정작 의학 용어와 날
속해서 무시함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한 가지 현상은, 건강에 대
짜/주기 등을 외우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
한 자신감을 잃고 불안해하며, 건강을 위해 외부로부터 뭔가를 섭
런데 30여 년이 지나서 건강원리를 연구하다가 깨닫게 된 사실은,
취해야 한다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건강 진리를 잘
하나의 융합된 세포에서 시작된 한 인간 개체의 형성은 누구의 조
안다고 생각하는 교인 중에도 나타납니다. NEWSTART의 영양
작이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100% 자동으로 이루어
(Nutrition)에 관한 개념이 그렇다보니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하
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당연하
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세포 안에 이미 프로 그래밍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태
중요한 것은 건강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단지 인간의 건
어나서 늙어 죽기까지 인간의 전 생애의 과정은 때에 맞추어 자연
강하고자 하는 자연적인 욕구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히 일어나는, 프로그램된 과정입니다. 1년이 되면 걷기 시작하고,
이것은 알게 모르게 우리 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진화론 사상
사춘기가 되면 원하지 않아도 남녀 특징이 나타나고, 50 초반에는
때문입니다. 진화론은 단순히 인간이 원숭이에서 기원했다는 엉
갱년기가 시작되고…
터리 같은 논리만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배경 철학이 문제
2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내용을 안 믿는다는 것으로 안주할 것
루에서 떨어지는 낙엽의 양을 유심히 본 분들이라면, 그 많은 숲
이 아니라, 숨겨진 개념을 잘 알고 자기 생각과 생활 습관에서 말
을 채운 나뭇잎의 어마어마한 부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
끔히 씻어 버리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생명
등학생도 잘 아는 ‘광합성(Photosynthesis)’의 원리에 의해 뿌리
의 근원, 즉 ‘나’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로부터 물을, 공기로부터 얻은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햇빛(자외선)
합시다. 우주/생명의 기원은 3가지 중 하나일 터인데, 알기 쉽게 간
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녹말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상
단히 만든 표(table, 아래 표 참조)를 보시며 각각을 비교해 보세
한 것은, 이렇게 간단한 공식의 합성을 왜 실험실에서는 재현할 수
요. 창조주는 건강의 열쇠를 우리 몸속에 이미 설치해 놓으셨습니
가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런 자연 활동이 바로 인간이 할 수 없
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는 ‘창조’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잘 보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
으로부터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이 창조되어 그것을 섭취할 때, 우
시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리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창조의 활동이 매 순간 우리 내부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시간 있을 때마다 잘 다니는 호수가 있습니다. 그 장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4계절의 모습을 확연히 관찰하고 느낄 수 있기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재능은 다양합니다. 그중에는 예능
때문입니다. 겨울에 앙상하게 마른 가지가 봄이 되면 생기를 찾고,
(the Arts)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음악가들이 작곡한 음악을 통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연녹색의 싹을 틔웁니다. 여기서 생명의 신비
하여 엄청난 정신적, 영적 혜택을 누리게 합니다. 다른 예가 과학
를 다시 한 번 체험합니다. 여름이 채 되기도 전에 어마어마한 양
입니다. 이런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불철주야 연구를 통해, 인간
의 잎사귀들이 텅 비어 있던 하늘 공간을 꽉 채웁니다. 나무 한 그
의 한계 안에서나마 하나님의 작품을 이해하도록 하고, 나아가 그
표) 생명의 기원에 관한 3가지 관점의 내용과 배경 철학
창조과학
진화론
빅뱅설
우주/생의 기원
창조
생화학 반응
물리 반응 (알 수 없는 힘)
우주 원리
질서
힘의 논리
에너지의 팽창
기저 사상
사랑/희생
경쟁/적자생존
우연 (Random)
정신세계
존재 (중요)
뇌의 화학반응
에너지의 일종
개인의 가치
무한대 (만물의 중심)
상대적 우월
우주의 다른 물체들과 동일 (입자의 집합)
미래 선택권
인간 개인
자연 (환경)
누구에게도 없음
건강의 근원
사랑과 질서 (창조주의 성품)
외부 환경
무한의 변수
무→유
항상 존재
불가능 (저급에서 고급으로 진화할 뿐)
이해의 능력 밖
유전자 변화
항상 가능 (인간의 선택)
불변 (>40억 년)
우주변화의 한 요소 (운명)
건강/치유 능력
내재 (內在)
외부에서 획득/적응
알 수 없는 에너지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23
분을 아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옛날에는 ‘창조’를 종교적 개념으로
기능 변화를 말하는 것이고, 뇌 기능이란 인간의 생리 활동의 근
이해했지만, 이제는 많은 과학적 근거들이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
원이 되는 뇌 호르몬의 분비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우울증의 경
습니다. 이런 이유로 ‘창조는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우 Serotonin, Dopamine, Norepinephrine 등의 뇌 호르몬 의 부적절한 분비가 문제인데, 이들을 생산하는 신경 세포의 기
과학이 발전하면서 불과 몇 년 사이에 뒤집어진 의학의 2가지
능 변화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신의 항우
기본 핵심적인 틀이 있습니다. 제가 의대에 다닐 때만 해도 이 두
울제들은 이런 호르몬들의 대사에 관여하는 물질들입니다. 그런
가지는 불변이라고 했습니다. 그
데 우리의 생각의 전환이나 육체
것은 유전자와 뇌입니다. 20세
적 운동으로도 이런 뇌 기능을
기 의학의 정점은 유전의학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
었습니다. 드디어 신비 속에 있
었습니다.
던 인간의 유전자를 정복한 것 인데, 그 암호를 해독하여 23쌍
현 21세기는 신경과학이 가장
의 유전자 각 부위에 모든 질병
두드러지게 변하고 있습니다. 생
과 관련된 유전자가 존재함을 확
각의 영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인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있는 MRI 같은 장비의 개발로
을 조작함으로 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희망은 유전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추측에 불과했던 뇌·신경
자가 변한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더 나
활동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경과학자들은
아가 21세기에 들어서는 유전자가 변화하는 이유가 유전자에 달
새로운 연구 도구를 갖게 된 것이고, 자신감을 얻게 됨에 따라 그
린 것이 아니라 유전자 바깥의 조건(환경)에 좌우된다는 것을 알
동안 한정되었던 연구 과제인 운동 및 감각 기능의 테두리를 넘어
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원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서, ‘생각’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뇌가 변할 수 있다는
이 새로 생겨났는데, Epigenetics(외유전학)이라고 하는 것입니
사실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캐나다 국영방송에서 상영했던 ‘The
다. 풀어쓰자면 epi(주변, 바깥)+genetics(유전학)입니다. 지금까
Brain That Changes Itself by CBC’란 비디오입니다. 여기에
지의 연구 결과 유전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생활 습관’에서
나온 연사가 저술한 같은 제목의 책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샌
부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는 것을 이해하
디에고 대학교의 Dr. Ramachandran은 ‘Phantoms in the
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Eldon Taylor
Brain’이란 책에서 불가사의한 뇌의 세계를 설명하면서 ‘영(Sprit,
는 <Choices and Illusions>란 책에서 ‘생각이 유전자를 바꿀
Phantom)’의 세계가 존재함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뇌의 가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 앞부분인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이 영의 세계, 즉 인간 이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부
변할 수 없다고 믿었던 또 다른 하나는 인간의 뇌(Brain)입니
분은 명상이나 기도 생활로 강화된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증명
다. 뇌는 어느 부분이 손상되면 영구히 복구될 수 없다고 알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부 전두엽의 강화는 건강생활에 매우 중요
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재생하고 변화한다는 사실이 입증
한 역할을 하는데, 전두엽 이외의 나머지 영역의 뇌(Perception
되었습니다. 여기서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의 생각이 실제
brain)에서 담당하는 ‘감각과 욕망’을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
로 뇌의 모양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뇌의 모양(기능)
게 해 줍니다. 또한, 신앙적인 측면에서 전부 전두엽은 뇌의 전두
이 변화될 수 있다는 개념을 Neuroplasticity(신경 가소성)이라
엽(Frontal lobe)에서 주관하는 ‘자아’를 억제할 수 있게 하여 나
고 하는데, 마치 플라스틱으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듯이, 뇌
자신을 부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당연히 성격의 변화는 가능한
의 모양도 변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뇌 모양의 변화란 뇌의
것이지요. ♥
2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히브리즘-13
히브리즘의 신격(信格), , avodah) 아보다( 이주환 신학박사. 히브리즘-유대인-탈무드학 blog.naver.com/yeshivah
초
석이 되어 유대교를 떠받치는 첫 번째가 토라(Torah)라면,
예배를 뜻하고 있다. 특히 아보다가 “일”이라고 하는 개념으로 사
, avodah)이다. 이는 비록 성경
용될 때, 그것은 한 개인의 “소명 또는 천직”으로서의 직업과 연결
용어이지만, 자주 인용되지 않는 낯선 개념이기에 그 의미를 먼저
하여 해석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기 위하여 하는 사업들, 업
살펴보고자 한다. “아보다”는 성경에서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
무들, 노동들에는 각기 고유한 기능이 있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
다. 첫 번째는 단순히 일(work)을 뜻한다. “너는 엿새 동안 일하
주므로 모든 일은 신성하다며 “아보다”에 천부적 가치를 부여한다.
고(avodah) 제칠일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
몇몇 주석가는 아보다의 소명 의식이 예수님에게서도 드러난다고
며”(출 34:21), “사람은 나와서 노동하며(avodah) 저녁까지 수고
말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
하는도다”(시 104:23).
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 5:17).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두 번째는 아보다(
두 번째는 섬김 또는 예배(service)를 의미한다. “만일 여호와 를 섬기는(avodah)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 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요 5:19).
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avodah) …너희 섬길(avodah) 자를 오늘
구전 율법의 집대성인 미쉬나(Mishnah)의 총 6개 부(部) 중
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avodah)”(수
에 제4부 제목이 네지킨(Nezikin, 상해배상법)이고, 그중 제8편
24: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
이 아보다 자라(Avodah Zarah)인데, 이것의 의미는 “우상 숭
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배”이다. 때문에 히브리즘 세계에서 “아보다”라는 말은 종교적인
(avodah) 것이니라”(출 8:1).
개념인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받아들인다. 이전 기사에서 밝
오늘날에도 히브리어에서는 “아보다”가 사용되고 있는데, 비즈
힌 바와 같이 선조들의 어록(Pirke Aboth, Chapters of the
니스 분야에서는 업무, 농업 분야에서는 농사일, 종교 분야에서는
Fathers) 1.2는 “세상은 세 가지 위에 서 있다. 토라(Torah)와 아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25
보다(Avodah)와 쩨다카(Tzedakah, 자선)이다.”라고 말한다. 이
는 모세의 고백에 나오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는 섬김은 신
제 이를 다시 풀어보면, 세상은 토라와 예배, 그리고 쩨다카 위에
명기에서 10회가 쓰인다. 이는 곧 예수님의 증언인 “신령과 진정”
서 있다. 즉,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로써 하나님 통치의 섭리를 드
으로 하는 예배와 일치한다.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러내는 세 가지가 토라와 예배와 쩨다카이다. 또한, 인간 세계는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사 57:15). 하나님께서
이를 통하여 하나님과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며, 하늘에 이르는 사
찾으시는 예배는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가진 이와의 만남
닥다리를 세우는 것이다.
이다(시 51:17).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예배(Worship)로서의 아보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 23:25). “온
예배의 내적이며 본질적 의미를 가장 잘 지적한 성경 말씀은 예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
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나누시던 대화 속에 있는 “아버지께 참
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
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대하 15:15).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
구약 백성 역시 예배로서의 “아보다”를 형식이 아닌 “신령과 진
라”(요 4:23)일 것이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은
정”에,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함”에, 그리고 “통회하고 상한 마음”에
“신령과 진정”으로 당신을 섬기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종교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약 백성들을 율법주의자, 형식주의자, 외
이라면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증언이다. 속된 것이라면 일시적
식하는 자들이라고 평가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들은 토
이라도 마음을 숨기거나, 진심을 말하지 않거나 자신의 마음으로
라가 말하는 613가지 계명들을 대표하는 실천적 개념의 성경 구
하는 일들로 스스로 위로하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능
절을 찾아 제시하였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자를 대하고 섬기는 일을 그런 식으로 치른다는 것은 어느 종교인
(합 2:4)이다. 구약 백성들 역시 하나님의 의를 얻는 길이 믿음임
에게든지 상상하지 못할 일이다. 그러한 입장에서 “신령과 진정”은
을 고백하고 있다.
구약 성경에서도 누누이 강조한 주제이다. 우리는 출애굽 이후의 구약 종교가 성소와 의식의 종교였기 때
기도문 암송(davening)으로서의 아보다
문에 그들의 신앙과 예배가 율법과 형식으로 짜여 있을 것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유지”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하는 구
생각한다. 때때로 선지자들의 비판이 그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절은 무엇인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avodah)”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
(신 11:13)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는 일
까”(미 6:7)라는 말씀을 조롱 섞인 투로 읽을 때 더욱 실감 나는 이
(labor)이란 무엇인가? 중세 유대교 경건주의자들인 하시딤
유는 형식적 예배에 관한 통렬한 비판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또한
(Chasidim)은 이에 명확한 대답을 하였다. 즉, “아보다”는 일반적
구약 종교의 특성을 잘 안다고 자신하면서 구약에 대하여 지나치
인 의미의 “예배”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고, 더욱 더 중요하고 적
게 편향된 개념으로 착색되어 있기에 구약 신앙의 오류와 구원의
확한 표현으로서 하나님과의 “교감”(Tefillah, communion)을
불가능성을 지적하고는 한다. 구약 자체도 이를 지적하는 듯하다.
말한다. 또한 이 “교감”은 신성과 친밀하게 연합되는 상태가 이루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
어질 때까지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일깨
아올지어다”(욜 2:13).
우는 일(labor)로 기도를 말하지만, 이 또한 단순한 기도가 아닌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며 마음을 찢는
기도문을 외우는(davening) 것을 뜻한다.
일이라는 측면에서, 구약 성경 역시 견고한 증언들과 확실한 증거
그들이 기도문 외우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이 있다. 비록 기
들을 가지고 있다.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도문에 세상살이에 대한 푸념과 개인적인 간구가 들어있지만, 기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 4:29)
도문 전체는 성경 구절들을 인용한 하나님에 대한 찬미, 감사 그리
2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고 허락과 신뢰로 구성되어 있다.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
104:23).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네가
언부언하지 말라”(마 6:7)는 엄중하신 말씀 속에는 인간의 이기적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창 3:17~19). 그 저주받은 땅을
인 요구와 하나님의 섭리에 반하는 욕망을 채우려고 기도하지 말
수고와 땀을 통하여 일구는 일은 두 번째 아보다(avodah)인 “예
라는 경고가 들어 있다. 다브닝(davening)은 순진무구한 마음이
배”(worship)와 동일어이다. 즉, 우리의 일은 우리의 삶이며, 우리
쏟는 염원과 심령이 지극히 높으신 분을 인지할 때면 언제 어디서
의 삶은 예배이며, 예배이어야 한다. 그래서 삶의 수고들을 피하지
나 가능하다. 특히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
도 무시하지도 말고 맞부딪혀 살아야 한다. 그것이 고난의 격랑에
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시 55:17)는 증언 때문
흔들리든지, 골짜기를 지나는 두려움에 움츠러들든지, 아니면 광
에 하루 세 번 드리는 기도 시간은 매우 합당한 일로 여겨져 관습
야에 홀로 서 있는 지독한 고독을 느끼든지 상관이 없다. 왜냐하
이 되었다. 다니엘 역시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면, 우리가 마주 대하는 생애의 고통들, 절망의 어두움들, 파산의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
황망함도 알고 보면 성스러운 시간 속에 있기 때문이다. 진정 우리
사하였”다(단 6:10).
인생의 힘들고 아픈 시간도 하나님의 시간이다. ♥
이스라엘 사람들은 장소와 무관하게 기도 시간이 오면 다브닝 을 한다. 통곡의 벽 앞에 서서 다브닝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게시판
몸을 앞뒤로 흔든다. 이는 외식하는 자의 의미 없는 몸짓처럼, 한 갓 종교 문화적 유산처럼 보이는 듯해도 그들은 지금 하나님과 깊은 교감에 빠져 있는 중이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시 95:6, O come, let us worship and bow down). 다브닝의 몸 짓은 굽히는(bow down) 동작의 반복이며, 그것은 하나님을 경 배하는(worship) 여러 모습 중 하나이다. 한 이방인이 다브닝 모습을 보고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어 쏘아 붙이듯 물었다. “당신들은 어찌 신 앞에서 몸을 흔들면서도 기도 한다고 변명하는 게요? 부끄럽지 않소?” 현자가 묵묵히 다음과 같 이 말했다. “들의 풀과 나무 그리고 집안의 촛불도 바람이 지나가 면 그 잎들과 촛불이 흔들리는 법이지 않소. 그런데 하나님의 말 씀이 인생의 심령 한가운데를 스쳐 지나가는데 우리 몸이 어찌 떨 리지 않을 수 있겠소!”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떠는 “아보다”는 세상에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통로이며, 하늘과 통하는 사닥다리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아보다”의 의미가 둘인 까닭에 이 용어는 또 다른 통찰을 갖게 한다. 두 가지 의미 중 하나는 일(work)이요, 또 다른 하나는 예 배(worship)이다. 다시 말하면 일과 예배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 는 일어 이의(一語二意)어로 한 몸체의 두 모습이다. 첫 번째 아 보다(avodah)인 “일”(work)은 우리의 삶을 대변한다. 우리는 일 어나 온종일 일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불행한 일도, 피해야 할 나
▒ 김명호 목사의 성경 펠로우십 주제: 요한계시록 기간: 2017년 3월 25일(토) 오후 3시~27일(월) 오후 3시 장소: 2355 W. Valencia Dr., Fullerton, CA 92833 문의: 김대중(714-519-1008) ▒ 미주재림문학 제10집 원고 및 신인상 공모 1. 제10집 원고 1) 내용: 재림교인들의 아름다운 삶과 신앙 이야기 2) 장르: 시, 시조, 수필, 신앙수기, 동화, 소설, 콩트, 논단, 기타 2. 신인상 원고 공모 1) 시-3편 이상, 수필-2편 이상, 수기-1편 이상, 소설-1편 이상 2) 원고 마감: 2017년 5월 말까지 e-mail에 한함. (Doragyman@hot mail.com) 3) 입상자에게는 상장 수여, 미주재림문학 등단자로 우대. 4) 응모 시 유의사항: 원고에 ‘신인상 응모작’이라고 기재해 야 하며 미발표, 신작이어야 함. 5) 원고 말미에 응모자의 주소, 전화번호를 명기하고 필명인 경우는 본명을 밝혀야 함. 응모작은 반환치 않음. 문의: 하정아(626-484-7060) ▒ 얼바인 교회 이전 안내 얼바인 교회가 2017년 1월부터 더 좋은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 여 예배를 드립니다. 새 주소: 77 Post, Irvine, CA 92618 연락처: 담임목사 박성수(310-357-4716) ▒ 정정합니다 지난 1월호에 게시판에 게재한 파라다이스 집회소장의 이름 정 종섭을 정종석으로 정정합니다.
쁜 일도 아니다. 인생은 평생토록 수고하며 살아가게 되어 있다(시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27
가정 칼럼
안전하게 하늘 집까지
걸어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완행이는 혼자 뒤처져서 제 놀고 싶은 것 다 놀고 나서 초저녁이 한참 지나서야 집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우리 완행이 이제 왔구나.” “어머니도 참! 완행이가 언제 안 들어 온 적 있나요?” “그래도 이 녀석이 들어와야 내 마음이 편해.” 그렇게 매일 저녁 ‘완행이’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면
서상규 시카고 한마음교회 담임목사
서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된 잃은 양의 비유 이야기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날은 이미 어두웠는데 돌아오지 않은 길 잃은 양을 생 각할 때 걱정되고 그 밤길을 되돌아 내달리던 목자의 이야기. 이 는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 나서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집을 떠난 자식이 길을 잃고 헤매며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집 에서 편히 누워 잠을 잘 수 있는 부모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오 늘 나의 자녀가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하며 하늘 집으로 가 는 길에 함께 하고 있지 않다면 그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심정 일까요? 아마도 신앙을 떠난 자녀들로 인해 지게 될 그 마음의 짐 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붉
은 석양빛이 저 멀리 강둑 너머를 가득 메우는듯하더니 이
“아버지와 어머니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원수의 세력에서 그들의
내 땅거미가 내려앉습니다. 어머니가 시골집 대문을 활짝
자녀들을 구원할 책임을 지우셨다. 이것은 그들의 사업, 어떤 이유
열고는 바깥을 내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십니다.
로도 등한히 해서는 안 되는 사업이다. 예수님과 산 연결을 이루고
“어머니 뭐 하세요? 빨리 들어와서 저녁 드세요.”
있는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우리 안에 안전하게 있는 것을 보
“아니. 먼저 먹어라. 우리 완행이가 들어올 때가 됐는데…”
기 전에는 쉬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그들의 생애의 짐으로
제가 태어나고 자란 강원도 시골집에는 염소들이 있었습니다.
삼을 것이다”(교회증언 7권, 10~11).
수놈 한 마리와 암놈 두 마리로 시작해서 이내 쉰두 마리로 불어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들에게 주신 사명은 우리의 자녀들을 안
난 염소들. 제법 마당을 가득 채울 만큼 떼를 이루게 되었죠. 어머
전하게 하늘 집까지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첫째 사업
니는 아침이 되면 염소들을 몰고 강변 둑방 길을 따라 풀을 뜯기
이요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자녀들의 신앙 회복
러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녁노을이 질 시간이 되면 염소들을 몰
을 위해 부모 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목표를 분명하게 재확
아 다시 집으로 돌아오셨죠. 어느덧 아침에 우리의 문을 열기만 하
인하는 것입니다.
면 염소들은 알아서 강변으로 나갔다가,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알 아서 집으로 돌아오도록 훈련이 되었습니다.
‘Visionary Family Ministry’ 사역을 시작했고, 이 사역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에게 비전을 가진 가정과 결혼 그리고 부모
그런데 쉰두 마리의 염소들 가운데 꼭 한 마리가 늘 어머니의
의 역할에 관하여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는 Rob Rienow는 그
마음을 쓰이게 했습니다. 그 녀석의 별명은 ‘완행이’였습니다. 모
의 책 <그들이 돌아설 때(When they turn away)>에서 오늘
든 염소가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녀석은 어디서 무엇을
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가져야 할 목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
하다가 오는지 항상 늦게 돌아왔습니다. 다른 염소들이 우리 안
고 있습니다.
에 다 들어가고도 한참이 지나야 저 멀리 둑방 너머에서 터덜터덜 2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우리의 자녀들이 온 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살아가다 우리와 함께 안전하게 하늘 집까
는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 믿음과 행함으로 구해야 할 것입니다.
지 도착하도록 하자.”
만일 우리가 자녀들의 마음을 그리스도께로 돌이키기 위하여 아 침저녁으로 기도만 하고 실제로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
잃은 양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목자는 온종일 양을 치고 돌아와 저녁 무렵이 되어 우리에 양을 넣을 때가 되어서야 한 마리가 없
이것은 길 잃은 양을 애타게 기다리기만 할 뿐 찾으러 나가지 않 는 것과 같습니다.
어졌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성경 이야기 속에는 저녁 무렵이라는
하나님께서 부모들의 도움 없이 자녀들의 믿음을 회복시키는 일
기록은 없지만, 팔레스타인 지역 목자들의 모습을 보면 온종일 목
이 가능할까요? 물론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군
초지에서 양을 치다가 저녁이 되면 양 떼를 몰아 우리에 넣었음을
가 다른 사람을 자녀들의 인생 속에 끌어들여 그들을 주님께로 인
알 수 있습니다. 양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온종
도하실 수 있을까요? 물론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일 양을 치는 일에 바쁜 나머지 한 마리의 양이 없어진 것을 저녁
는 ‘하나님! 훌륭한 청년 목사를 보내셔서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
때가 되어서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양을 찾으러 나갑니다. 아
께로 이끌어 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할까요? 그렇게 기도하는 것도
마도 양을 찾아 나설 때쯤에는 이미 저녁 시간도 다 지난 어두운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통해 자녀
밤이 되었겠지요. 매우 늦은 시간, ‘이 밤에 어디 가서 양을 찾을
들을 그분께로 이끌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
수 있을까?’ ‘양을 찾으러 나가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라고
는 일은 회개의 경험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부모로서의 실수와 잘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는 그 즉시로 일어나 양을
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회개할 때 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
찾아 길을 나섭니다. 한밤중이라는 시간도 잃은 양을 찾기 위해 나
하고 깨닫는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회복된 관계를
서는 목자에게는 결코 늦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통해 종국에는 자녀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놀라운 역사 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한 마리의 염소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때도 식사 한 끼 마음
하나님께서는 이 막중한 사업을 위하여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을
편히 할 수 없는 것이 목자의 마음인데, 부모 된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좋은 도구로 안수하셨습니다. 확신하건대 자녀들의 마음 가
떠나 하늘 집을 잃어버린 자녀들을 어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들은 바로 부모들입니다. 자녀들과의 관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 일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물론 부모의
계 속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든지, 자녀들이 어떻게 자랐든지, 또 부
품을 떠나기 전에 신앙 교육을 더 든든히 잘해 두었으면 좋았겠지
모로서 어떠한 선택들을 했든지에 관계없이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
만 바쁘고 힘든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분주한 일과를 마치고 이제
께서는 부모, 그 고유한 역할을 통하여 우리의 자녀들을 그리스도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잃은 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께로 이끄실 것입니다. 다른 누구를 통해서가 아닌 부모를 통해 이
‘이제는 너무 늦었어.’ ‘이제 어른이 다 됐으니 부모 말을 듣기에는
최고의 사업을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너무 늦은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한 연로하신 노부부께서도 신앙을 떠난 자녀에 대해 이
고향 집 앞 둑방길 저 끝에서 터벅터벅 걸어오던 완행이가 보이
야기 하시며 낙담 어린 목소리로 “우리 아이들은 아마도 우리가
는 듯합니다. 붉은 노을빛도 가시고 사방은 어둑어둑하기만 한데
죽은 후에나 돌아올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가로젓는 것을 보았
멀리서 보이는 완행이를 반갑게 마중 나가던 어머님의 뒷모습이 작
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자녀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일이 있
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을 사랑하십니다.
었든지, 자녀들이 어떻게 자랐든지, 또 부모로서 어떠한 선택들을
그분은 우리의 자녀들을 사랑하십니다. 잃어버린 자녀를 다시 안
했든지와 관계없이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을 사용하
전하게 하늘 집까지 데려오는 일에 늦은 때란 결코 없습니다. 자
셔서 우리의 자녀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실 것입니다.
녀들이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부모 된 여러분
그럼 어떻게 자녀들의 마음을 그리스도와의 변화된 관계로 회
을 통하여 자녀들의 마음을 그리스도와의 변화된 관계로 회복하
복시킬 수 있을까요? 과연 이 꿈이 현실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많
실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안전하게 하늘 집까지 인도하기 위
은 분이 심지어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분들까지도 자녀들
해 기도하며 애쓰시는 모든 부모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의 신앙 회복에 관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우리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29
▒ 주영희 칼럼-3
첫 기도 응답
미
주영희 위스콘신 거주. 608-332-3216 youngesthern@gmail.com
국에 온 지 5개월째, 아파트 지붕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몸을 돌려 집으로 들어가는데 주차장에 세워둔, 일주일 전의 교
만 봐도 고향 땅이 그리워 울곤 했다. 공부하기에 바쁜 남
통사고로 너덜너덜해진 우리 차가 눈에 들어온다. 4개월 전에 있
편은 항상 지친 얼굴로 새벽이 되어서야 학교에서 돌아오곤 했
었던 교통사고로 남편은 아직도 몸이 성치 않은데, 또 사고가 난
었다. 그런 남편에게 향수병 타령을 할 수는 없었다. 처음 맞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몸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보험회사에서 쫓겨나
미국의 겨울은 또 왜 그렇게도 추웠던지 아마도 마음이 더 추웠
고 말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 가지 의논할 일도 있고 할 이야
던가 보다.
기도 많지만, 얼굴 보기 힘든 남편이라 방학하기만 기다렸다. 그러
학기말 시험이 끝나는 날, 남편은 한국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 다가 새벽녘에 들어왔다. 그러고는 두어 시간 눈 붙이고 일어나
나 자기를 희생해 가면서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이렇게 방학하 자마자 떠나버린 착한 남편이 야속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
더니 어느 분이 미시간으로 이사 가는데 도와주러 간다면서 나
남편이 그렇게 떠난 후에 하루도 쉬지 않고 눈이 왔다. 남편의
선다. 해장국으로 끓여놓은 콩나물국과 아침 식사는 거들떠보지
안전한 귀가가 무척이나 염려스러웠다. 유교와 불교 사상이 지배
도 않고 문밖을 나서다가 급기야 토하기 시작한다. 차로 10시간
하고 있던 우리 친정집의 문화권 속에서 자란 나는 선한 일을 해
이상 걸리는 먼 길이고, 여러 사람이 같이 가니까 지체할 수 없이
야 남편이 무사히 돌아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방학을 맞아 여
한바탕 토한 후에 빈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나는 남편을 태운 차
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김밥을 싸주는 등의 선한 일들을 의도적으
가 내 시야에서 떠나고 난 후에도 문밖에서 한참을 멍하니 넋 놓
로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무사하게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고 서 있었다.
그런데 눈은 자꾸만 오는데 돌아오기로 예정하고 갔던 날짜가 며
3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칠이 지나도 남편에게서는 소식조차 없었다.
결혼했지만, 당시는 원망스럽기만 했다.
같이 갔던 일행 중의 한 부인도 나처럼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젖먹이 딸아이를 재워놓고 찬미가를 손에 들었다. 기독교 학
있었다. 남편들의 귀가가 늦어지자 불안해하며 잔뜩 신경을 곤두
교를 졸업했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나는 알고 있는 찬미가
세우고 서로 전화로 연락하면서 간절하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가 몇 개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찬미를 시작했다. 기도를 어떻
어느 날이었다. 그 부인이 반쯤 울면서 전화를 했다. “제발 솔직하게 말해줘요. 혜은 아 빠는 돌아오고 우리 애 아빠가 안 왔는 데, 위로하느라고 거짓말하는 거죠?” 겨우 그 부인을 달래놓고 전화를 끊 었다. 그러고는 이틀 후에 그 부인의 남 편이 이제 막 집에 도착했다면서 전화 를 했다. 내 남편은 같이 못 왔지만 무 사하다면서 그 이상은 설명할 수 없다 면서 전화를 끊었다. 이것이 항상 불안했던 마음의 결과 이던가 싶었다. 머리가, 아니 온몸이 얼
게 할 줄 몰랐던 나에게 찬미는 간절
1983년 12월 하순의 미 중부지방 의 폭설과 폭풍은 많은 사람이 기 억하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고속 도로가 며칠 동안 차단되었다. 남 편은 운전면허증을 받고 첫 4개월 동안 좋은 날씨에도 두 번이나 사 고가 났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사 고의 후유증으로부터 완전히 회 복된 상태도 아니었다. 이런 날씨 속에서 운전해올 수 있을 것 같지 가 않았다.……
어붙어 버린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분
한 기도였다. 되풀이해서 똑같은 곡을 계속 부르는데 문득 문 위에 붙여둔 부적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을 떠나올 때 친정어머니께서 불길한 액운을 막 아줄 것이라며 챙겨주셨던 것이었다. 그 부적을 떼어내고 베개 속에 넣어 뒀 던 부적, 지갑 속에 갖고 다니던 부적 들과 함께 태워 버렸다. 하나님을 믿어 서 그랬다기보다는 아무것도 아닌 종 잇조각을 믿었다는 어리석은 나를 발 견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계신지 확 신은 없었지만, 내 마음속의 소리 없 는 절규는 대상도 잘 알 수 없었던 애
한테서 곧 다시 전화가 왔다. 내가 너무 걱정하는 것 같으니까 사
절한 기도였다. 그리고는 며칠 밤을 거의 뜬 눈으로 찬미가를 거
실대로 말하겠다면서 다음과 같이 사정을 이야기해주었다.
듭해서 불렀다.
이사한 집에서 출발하여 시카고까지 와서 하룻밤 지낸 후에, 아
그러던 어느 날, 아기를 데리고 혼자 있는 줄 아시는 이웃 할머
침에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에 시동이 안 걸렸다고 했다. 누군가가
니께서, 저녁에 한인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으니까 같이 가
그 차를 운전해 와야 했는데 자꾸만 눈은 오고, 자원하여 남아서
자고 하셔서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가서 앉아 있었다. 행사가 한
차를 고친 후에 운전해 오려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남편과 학
참 진행되고 있을 때, 남편과 시카고에서 같이 온다던 학부 학생이
부 학생이 자원해서 남았는데, 그 학생은 운전면허증이 없었기 때
갑자기 교회 문으로 들어섰다. 놀라서 그에게 다가가니 그 학생이
문에 남편이 7시간가량을 혼자서 운전해야 했었다. 일기예보에서
말하기를, 남편은 자기를 교회에다 내려주고 방금 집으로 갔다고
날씨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서둘러서
했다. 정신없이 남의 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갔다. 남편은 더 건강
집으로 돌아와야 했었단다.
해 보이는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러면서 시카고에서 집에
1983년 12월 하순의 미 중부지방의 폭설과 폭풍은 많은 사람
까지 오는 동안 많은 차가 도로 옆에 나동그라져 있는 것을 보면
이 기억하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고속도로가 며칠 동안 차단되었
서 믿음이 좋았던 학부 학생 사공권 군이 옆에서 계속 부르는 찬
다. 남편은 운전면허증을 받고 첫 4개월 동안 좋은 날씨에도 두 번
송가를 가끔 따라 부르기도 했다고 했다. 또 중간중간 차단되었
이나 사고가 났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사고의 후유증으로부터 완
던 고속도로가 매번 남편이 지나가려고 하는 순간에 맞춰서 열리
전히 회복된 상태도 아니었다. 이런 날씨 속에서 운전해올 수 있을
곤 했다고 했다. 그러고는 우리가 사는 애임스까지 와서는 길이 다
것 같지가 않았다. 일행 중에서 제일 운전도 서툴면서 가족은 생
시 차단되었다고 했다. 이것이 기도가 뭔지도 몰랐던 나의 첫 기
각하지도 않고 자원해서 남은 남편의 그 바보스러움을 좋아해서
도 응답이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31
▒ 김연재 칼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사랑
교
김연재 라스베가스 교회
도소 안마당에 둥지를 튼 비둘기 한 쌍이 있었다. 암수 한
주둥이를 억지로 벌려서라도 넣어 주었다. 처음엔 기를 쓰고 음식
쌍이 짝을 지어 정답게 노니는 모양은 재소자들의 마음까
을 받아먹지 않으려던 비둘기도 그의 정성에 동했는지 차츰 밥알
지도 포근하게 해주어 그들에게 철장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시
이며 콩알을 받아먹게 되었다. 또한, 그가 미리 입에 머금어온 물
간이 많았다. 최 씨 역시 금실 좋은 비둘기 부부를 눈여겨보며 마
을 주둥이로 흘려 넣어 줄 때면 그 지극한 보살핌에 동료 재소자
음을 달래곤 했다. 결혼식도 못 올리고 단칸셋방에 살면서도 금실
들까지도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
이 좋아 그 흔한 부부싸움 한 번 않고 살았다는 최 씨의 눈에 비
원기를 회복한 비둘기는 어느 날 밤 구슬픈 울음을 길게 울어대
친 비둘기들의 정겨운 모습은 아내를 향한 눈물겨운 그리움을 샘
더니 이튿날부터 보이지 않았다. 제 짝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둥
솟게 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꿈을 꾸는 듯한 눈으로 비둘기들의
지에서 더는 홀로 살 수 없었기 때문인 듯했다.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 허망한 시선을 거두곤 했다.
1982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사형수란 판
그러던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죽은 채 둥지 밖으로 떨어져
정을 받고 살아가던 최 씨는 7년 만에 그의 무죄가 입증되고, 모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자 짝을 잃고 구슬피 울던 암컷
범수로 그의 아름다운 미담이 기사화되어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
은 모이를 구할 생각도 하지 않고 제 짝이 있던 자리만 부리로 콕
었다. 그러나 아들이 사형수란 이름으로 감옥에 있어야 했던 그
콕 쪼며 시름시름 죽어가는 것이었다. 비둘기는 워낙이 금실이 좋
길고 잔인한 7년의 세월 동안, 그의 어머니는 매일 밤 단 한 번도
아 둘 중 하나가 죽으면 나머지 한 마리도 먹이를 먹지 않고 따라
깊은 잠을 주무신 적이 없고, 어쩌다 깜박 잠이 들면 이내 비명
죽는 경우가 많다. 최 씨는 이를 알고 홀로된 암컷 비둘기를 살려
을 지르시며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숨을 몰아쉬셨고, 하루에 한
내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아부었다. 운동 시간마다 비둘기 둥지를 찾
끼도 온전히 드시지 못해 몸은 말랐다. 너무나 많은 눈물을 흘
아 조금씩 죽어가고 있는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 지신이 먹지 않고
려 더는 나올 눈물도, 쥐어뜯을 가슴도 없으신 그런 어머니의 처
가져온 음식을 먹이곤 했다. 교도소 안에서는 최상의 단백질인 콩
절한 자식 사랑을 묘사한 노래가 “사형수 어머니들이 부르는 통
을 밥 속에서 미리 빼내 두었다 재소자들의 도움을 받아 비둘기
곡의 노래”이다.
3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詩▶ 메마르고 건조한 사막에서 겁도 없이 방울뱀에게 덤비는 다람 쥐를 자세히 보니 나지막하게 보이는 동굴 속에 새끼들이 있었다.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필사적으로 싸우는 것이었다. 또 자 기 덩치보다 월등히 큰 곰에게 사력을 다해 대드는 어미 곰이 있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까닭은 김광오
다. 마침내 싸움을 포기한 채 큰 곰이 뒷걸음쳐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자 울부짖는 어미 곰을 향해 새끼 곰들이 오고 있었다. 가르 치지도 않았고 배우지도 않았는데 발동되는 모성애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가 된 어린 소년이 있었다. 거리와 시장 등을 다니며 구걸하여 연명해 나가던 어느 날, 주차해 있는 낡은 차 안에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였다. “왜 이렇게 됐느냐?”고 물으니, “사고로 폐를 많이 다쳐 이렇게 살 수밖에 없 다.”고 하였다. 그러자 소년은 “수술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 다. 그 여인이 “나에게는 그런 돈이 없다.”고 하자, 소년은 두 뺨에 주르륵 눈물을 흘리며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슬프 다.”며 그의 주머니를 털어 그녀에게 주면서 “이 돈이 당신을 치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녀 또한 울면 서 “고맙지만, 이 돈은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마침 지나 가던 행인이 이 대화를 몰래 녹화하여 인터넷에 영상을 올렸다. 순식간에 2억 원의 돈이 모금되어 그녀는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 찾았고, 그 후 그녀는 소년을 찾아내어 입양하여 행복하게 산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심어주신 사랑과 예수님이 보 여 주신 사랑, 그리고 매일 매일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Remind me, remind me dear Lord!(잊지 않게 하 소서)”의 노랫말을 소개한다. 내 사랑하는 것들 그리고 마음을 다해 붙잡는 것들 모두 빌려온 것들이고 내 것이라고는 전혀 없어요
어깨는 넓지 못해도 기꺼이 짐 지기를 좋아하는 그 모습 손이 크지 못해도 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그 손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아도 언제나 부드럽게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 손길 다리가 늘씬하게 길지 않아도 필요한 곳엔 항상 달려가는 그 발 쌍꺼풀진 아름다운 미녀의 눈이 아니어도 어려운 사람 향해 동정의 눈빛이 늘 가득한 그 눈 가슴이 크지 않아도 슬퍼하는 자의 눈물을 기꺼이 보듬는 그 가슴 때로 말이 어눌할 때가 있어도 늘 진정이 가득한 그 말들 비평의 파도가 삼킬 듯 크게 난무하는 와중에도 조용히 남들을 다독거리는 그 모습 때로 조롱과 비난의 화살이 몰아칠 때도 대꾸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 용기 세상의 화려하고 매력적인 것을 갖지 못했어도 그 가슴속에 늘 샘솟아 나오는 뜨거운 인정(人情)의 샘물로 인해 나는 그대를 좋아합니다.
예수께서 단지 내가 그것을 사용토록 허락하셨고 그것으로 내 삶을 밝히라고 때때로 지난날의 내 삶을 보여 주실 때 주님께서 나를 어디로부터 이끄셨고, 내가 어디에 있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33
선교 칼럼
전도의 육하원칙 (2)
이병주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누
가? 복음을 들은 모든 사람이, 언제? 지금 그리고 때를 얻
를 소유하지는 못했다는 슬픈 사실이다. 사도들이 자신들에게 있
든지 못 얻든지, 어디서?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서 전하는
다고 말한 그것이 오늘날 사람들에게 없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
것이 전도며 선교다. 이제 우리는 나머지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차
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
례다.
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 음이라”(요 15:5)고 하셨다. 그분이 우리 안에 계실 때, 우리는 열
무엇을(WHAT)
매를 많이 맺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전도자가 되기 전에 먼저 그
다시 <시대의 소망>의 구절을 생각해 보자. “모든 참된 제자는
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 참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나라에 선교사로서 태어난다. 생수를 마시는 자는 생명
아닌 상태로 교회 안에 머물러 있다. 정작 저들은 예수가 없는 명
의 샘물이 된다. 받는 자는 주는 자가 된다. 영혼 안에 있는 그리
목상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
스도의 은혜는 광야에 솟아나는 샘과 같아서, 모든 것을 소성시키
를 전하는 전도는 일종의 부담이요 무거운 짐으로 작용하게 된다.
고 멸망하여 가는 자들로 하여금 생명수를 마시기를 열망하도록
그러므로 아래 바울의 기별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요긴
만든다”(소망, 195). 여기서, 주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받아야 한다
한 명령이다.
는 사실에 직면한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우리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는 남에게 줄 수 없다. 그래서 성전 미문에 앉은, 구걸하는, 걷지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
못하는 이에게(행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
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13:5).
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없는 은과 금 은 그에게 줄 수 없었다. 그러나 다른 것이 그들에게 있었다. 그것
어떻게(HOW)
은 나사렛 예수였다.
전도 방법에 관한 가장 명확한 지침은 <치료봉사>에 나오는 구
전도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예수를 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슬프
절일 것이다.
게도 많은 사람에게 그 예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사람들이 전
“오직 그리스도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만 사람들을 접촉할 때
도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에 관하여 들었고 배웠지만, 정작 예수
참 성공을 거둘 것이다. 구주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
3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으로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
왜(WHY)
을 보여 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의 신임을
그러면 우리는 왜 전도해야 하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 전도 하
얻으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 셨다”(치료봉사, 129~130).
는가? 전도를 통해 가장 큰 혜택을 입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움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시는 당신의
예수님의 방법을 사용할 때, 우리는 분명한 성공을 거둘 것이
목적을 이루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은 품
다. 전도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단순한 원리를 적용하여 실천
성을 계발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그의 사업을 분담해야 한다. 그
한다면 누구나 영혼을 구원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의 기쁨, 곧 그의 희생을 통하여 구속받은 영혼들을 보는 기쁨에
기쁨의 첫걸음은 사귐이다. 이것은 사람들과 섞이는 것이다. 마치
참여하기 위하여 그들의 구속을 위한 그분의 사업에 참여해야 한
소금이 음식물에 첨가되어 들어가서 맛을 내는 것처럼 우리는 사
다”(시대의 소망, 142).
람들과 섞여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관계 맺기 혹은 관계 만들기 라고 한다.
전도는 남을 살리는 일임과 동시에 나를 살리는 길이다. 우리가 만일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전도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
그리스도의 대사명의 첫 번째 명령은 “너희는 가라”는 것이다.
리의 영혼은 시들해져서 마침내 영적인 힘을 잃고 영적 능력은 쇠
여기서 간다는 것은 단순히 위치의 이동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
퇴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런 일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 비일비재
은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말한다. 가서 섞이
하게 일어난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등한히 함으로 죽어가
고 사귀라! 이것이 영혼의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첫 번
고 있다. 자신들이 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특정한 사람들이나 그
째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많은 사람은 이것과 반대로
룹에 맡겨둠으로 결국 자신들의 영혼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행동한다.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관계를 끊는다는 것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다. 통계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시작하고 7.5년이 지나면 대 부분 세상의 친구들과 관계를 끊는다고 한다. 재림교인들은 이것
“어디에서나 단체의 사업이 개인의 노력을 대신하는 경향이
보다 더 빨리 세상과 관계를 끊는다. 이것은 예수님의 방법과 정
있다. 인간의 지혜가 통합되고, 한 곳으로 집중되고 큰 교회들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사귀고 관계를 만들어서 친구가 되
과 기관들을 세우는 데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
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전도 방법이다.
은 자선 사업을 기관과 조직체에 일임한다. 그들은 세상과 접촉
대총회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TMI(Total Member
하지 않은 데 대하여 스스로를 변명한다. 그리하여 그들의 마음
Improvement), 전교인 선교운동은 바로 이런 취지의 활동이라
은 냉랭해져 간다. 그들은 자기 일에만 골몰한 나머지 무감각해
고 할 수 있다. 일상이 전도가 되고 전도가 일상인 재림교인, 관
진다. 하나님과 인류에 대한 사랑은 심령 속에서 죽어간다. 개인
계 중심의 생활전도가 TMI 운동이다. 선교가 우리 삶의 특별활
적 의무, 개인적 노력, 직접적인 희생 등이 복음의 요구이다”(치
동이 아니라 일종의 습관이 될 때 전도는 매우 쉬운 일이 될 것이
료봉사, 133~134).
다. 전도가 습관이 된 사람은 예레미야의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전도는 전도하는 사람을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이다. 전도할 때에만 느낄 수 있고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희열이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있다. 아이를 출산한 산모는 고통스럽지만, 아이를 품에 안을 때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누구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사랑을 경험한다. 전도도 마찬가지다.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서 섞이고 사귀라!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
전도는 전도하는 사람만이 아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라! 그렇게 하면 저들의 필요를 알게 되고 접촉점을 발견하게 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조수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을 사귀라 그리고 더 폭넓게 사람들을 만나
전도한다. 전도는 사명임과 동시에 특권이기도 하다. ♥
라. 이것이 전도의 최고 노하우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35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1
더 풍성한 삶을 살기로 선택하라 신양희 한국연합회 총무
마
지막 시대에 풍성한 영적 유산을 위탁받은 재림성도
사실 어렵게 재림교회를 선택한 이들로부터 우리는 그런 말
들이 더 풍성한 신앙과 삶을 살지 못하고 열등의식
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하여튼 기분 좋은 일이다.
과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되겠습니다. 가나안 변방 에서 메뚜기 의식에 사로잡혀 낙담하고 후퇴했던 이스라엘
더 풍성한 삶의 약속
의 전철을 밟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은 사실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약속
있습니다.
이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 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으면 아
“목사님, 제 삶이 더 풍성해졌어요.” 재림교회로 개혁한 분
담이 잃어버린 영생뿐만 아니라 그가 처음 에덴에서 누렸던
에게 들은 뜻밖의 고백이다. 그럴 만도 하다. 몸이 좋지 않던
풍성한 생명력이 회복된다는 것이다. 아담이 누렸던 풍성한
그가 재림교회로 개혁한 후 건강 원칙을 실천하면서 건강이
생명력이란 과연 무엇일까? 타락한 이 세상에서도 그것이 가
꽤 좋아졌기 때문이다. 사실 목회할 때, 어떤 식으로든 뉴스
능할까?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다음의 표현이 적
타트 사역을 해 온 필자로서는 그런 고백이 전혀 낯설지 않
절한지 모르겠지만, 믿는 자는 이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
다. 하지만 그가 느끼는 더 풍성함의 이유가 단지 건강 때문
고(最高), 최선(最善), 최상(最上)의 풍성함을 예수님 안에서
만은 아닐 것이다. 예언서를 공부하는 재미나 예언의 신을 읽
누린다. 마치 척박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했던 풍
고 깨닫는 기쁨도 한몫했을 것이고, 교인들의 관심과 사랑 이
성함처럼 말이다. 심지어 바울에게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외에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요소들도 여럿 있을 것이다.
오히려 줄 수 있는 넉넉함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은사가 궁
3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핍하고 곤고한 처지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했다. 예수 그리
을 가지고 스스로 선택하기만 하면 재림성도의 신앙과 삶은 더 풍
스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
성해질 것이다. 재림교회에는 배우면 기쁜 것이 아직도 많고, 따르
함과 구원”이 되시기 때문이다(고전 1:30). 이렇듯이 예수님은 모
면 복된 것이 여전히 많고, 나누면 좋은 것이 너무나 많다. 누구
든 것이 되시기 때문에 “그 안에 있으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어
나 선택만 하면 된다. 그럼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먼저 성령의 조
풍성하게 된다(요 15:5).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함은 교회
명을 통해 신비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배우기로(learn more) 선
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유독 재림교회 안에
택해야 한다. 그다음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제공되는 더 건
서 그런 경험을 하는 걸까?
강한(행복한) 삶을 살기로(live more) 선택해야 하며, 그리고 마 지막으로는 받은바 그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더 사
더 풍성한 삶을 위한 유산
랑하기로(love more) 선택해야 한다. 혹자는 “더 살기 위해 더 웃
아무리 무병(無病)하고 튼튼해도 지적, 사회적, 영적 측면이 안
고, 더 돕고, 더 신뢰하고 더 사랑하라(Smile more, help more,
녕하지 않으면 결코 건강하다고 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생명’이
trust more, love more to live more).”고 한다. 재림성도는 더
란 육신적인 것, 지성적인 것, 영적인 것을 다 포함한다. 그러므로
풍성한 삶을 위해 “더 배우기로, 더 건강하기로, 더 사랑하기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선택해야 한다.
말씀으로 살기”(신 8:3) 때문에 사람의 지적인 생명과 영적인 생명 도 반드시 살아나야 생명이 풍성해진다. 독일의 식물학자 리비히
더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J. Liebig)가 말했듯이, 물통이 아무리 커도 한 귀퉁이가 낮으면
그런데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왜 재림성도
물을 그 이상 담을 수 없고,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필수 요
가 더 풍성한 삶을 살기로 선택해야 하는가?’이다. 목적은 오직 하
소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것이 아무리 많아도 제대로 성
나다. 주기 위해서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처럼 그래서 재림
장할 수 없듯이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어야 삶도 풍성해지는 법이
성도의 신앙과 삶의 곳간도 넘치도록 풍성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 그러므로 재림교회에서 경험하는 풍성함은 분명 이런 전인적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오직 하나다. 그들에게 주기 위해서다. 바
인 충족 때문일 것이다. 실로 재림교회에 맡겨진 영적 유산은 참으
울이 간파한 것처럼 주시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시기 위해서다.
로 복되고 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재림교회는 어떤 놀라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영적 유산을 위탁받았는가? 많지만 그중의 으뜸은 하나님의 사랑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
이요, 둘째는 예수의 증거 곧 예언의 신이요, 셋째는 누가 뭐라고
냐”(롬 8:32).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왜 이처럼 넘치도
해도 건강 원칙이다. 소위 충만한 생명력을 위한 영(靈)·지(知)·체
록 주시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다.“병
(體) 유산이 위탁된 셈이다. 그러므로 재림성도는 자신이 원하기
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
만 하면 얼마든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
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 주기
면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위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저 주어야 할 영역이 인간의 한계 를 넘나든다. 이렇듯이 주시는 풍성함은 굉장하다. 마찬가지로 재
더 풍성한 삶을 살기로 선택하라
림성도가 거저 주고 나눠야 할 것도 그만큼 굉장하다. 이것이 재
재림교회의 놀라운 영적 유산은 재림교회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림성도의 삶이 더 풍성해야만 하고 풍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방증한다. 하지만 특별한 것이 선망의 대상이 되지 못하면 웃음거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리로 전락할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준비하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
되…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라는 예수님의 자신 있
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
는 초청에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응해야 한다(마 22:4). 만약 믿음
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37
자녀 양육
아빠는 낚시 가고, 엄마는 교회로 갈 때 부모의 신앙관이 다를 때 혼란스러울 자녀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 산드라 도란
남
“
편과 연애할 때, 종교에 관한 얘기는 거의 나눈 적이 없었
하면 도전과 문제는 더 많아진다. 그런데 정말 큰 도전은 한쪽 부
어요.” 자넷이 말했다.
모가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에 가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데 결혼하고 아기가 태어날 때가 되니까 그 주제가 떠올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원칙을 세워주려고 할 때 생긴다. 어떤 이
랐어요. 둘 다 오랫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았지만, 왠지 뭔가 의미
들은 부모의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접하게 하는 것은 자녀의 인
있는 것을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
생관과 경험을 폭넓게 해주는 것이라고 느끼지만, 또 다른 한편에
았어요.”
서는 심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데보라는 자신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교회를 찾았지만, 남편 은 함께 교회에 나가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자신의 강한 종교적 헌신과 남편의 영적 무관심을 적절히 반영하 는 자녀 양육 철학을 세워야 하는 힘든 과제에 당면하게 되었다.
어떤 부모는 상충하는 가치관이 일으키는 좌절감 때문에 아예 종교 얘기는 뒷전에 두는 경우도 있다. “데니스는 이렇게 생각하고 난 저렇게 생각해요. 우리 둘 다 각 자의 생각이 주님에게서 왔다고 믿어요. 어떻게 아이들에게 서로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것들이 많아요. 아빠가 애들한테 공원
반대되는 것을 말해 줄 수 있나요?” 자녀를 3명 둔 어머니의 말이
에서 풋볼 하면서 놀자고 할 때, 어떻게 아이들을 교회에 가도록
다. “아이들한테 종교 교육이라면 아무것도 안 할 작정이에요. 교
이끌 수 있나요?”
회 학교에 가서 배우게 하면 되니까요.” 이것이 전형적인 해답이다. 그러나 애나마리아 리소토 박사에
큰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
따르면, 취학 연령의 아이들은 하나님에 관한 이미지가 이미 형성
이것은 자넷과 데보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녀에게 영적 가치
된 상태라고 한다.
관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배우자를 배제해 버리지 않으
그럼 한쪽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부모의 가치관이 상충하
려고 할 때 계속 되풀이되는 질문이다. 종교에 더 깊이 헌신하려고
고, 자녀들이 종교 문제가 주축이 된 기 싸움의 희생물이 될 때,
3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부모들은 어디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어야 할 시기이므로, 부모는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필요한 자유
종교가 벽을 이룬 가정에서 일어나는 자녀 양육을 둘러싼 무수
를 허락해야 하는 두 영역에서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상담자
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간단한 공식은 없다. 그러나 이 투쟁 중
와 모델의 역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지만, 동시에 외부적 요소
에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원칙들이 있다.
가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기임을 알아야 한다. 십대들은 주 변에 있는 사람들의 가치관 중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취하는 선
1.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속한 영적 발달 단계를 아는 것이 며, 그 연령에 합당한 것 이상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제임스 파울러의 고전적인 책 <믿음의 단계>에서 성장 단계별 영적 이해도를 대략 그려주고 있다. 유아가 속한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신뢰, 희망, 용기의 기초가 놓 인다. 이 바탕 위에 믿음이 성장한다. 좋은 소식은, 아기의 필요를
별 작업을 한다. 배우자와 가치관이 상반된다면, 이 시기는 당신과 자녀들에게 힘든 시기이다. 자녀들이 이쪽이든 저쪽이든 선택하는 순간에, 실 망하거나 환호하는 모습을 확연하게 드러낼 낼 수도 없다. 이 시 기에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경청하는 마음, 이해심, 동정심이다.
채워줄 때 영적인 초석을 서서히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배 우자의 반대를 일으키지 않고 아기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
2. 자녀는 양쪽 부모의 결과물인 사실을 받아들이자.
일 수 있다.
좋든 싫든, 자녀들은 배우자의 가치관을 접하게 된다. 부모가 자
두 번째 단계는 미취학 아동 단계인데, 자기와 가까운 어른들의
녀들이 받게 될 모든 영향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인생은 훨씬 쉬워
행동을 모방하는 시기이다. 어른의 기분, 행동, 눈에 보이는 믿음
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복잡한 현실이 그런 단순
이 아이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친다.
한 결론을 배제한다. 또한, 한 개인의 생각을 자녀에게 주입하는
이 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상상력은 한계가 없어서 공상력이 크 게 발달한다. 세부적인 교리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각양각색으로 제시하는 이야기나 이미지에 바로 반응한다. 풍부한 상상력 덕분 에 쉽게 성경의 인물들을 받아들이고 시각적으로 이해한다. 세 번째 단계는 “불공평해요.”라는 외침이 빈번하다는 것이 그
것은 공정하지 않다. 우리는 개인성과 선택의 자유에 내재한 축복 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과 다른 생각, 특히 배우자의 사고방식을 자녀에게서 차단 하고 싶은 욕구를 저항하라. 그런 시도는 헛될 뿐이다. 그렇게 하 면, 오히려 본인의 신념이 불안정하다는 메시지로 전달된다.
특징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시작 된다. 이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은 규칙과 공정성에 관심을 둔다. 분명하게 정의된 행동 원칙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문제 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그 안에 내포된 원칙까지도 거 부하는 경향이 있다.
3.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라. 데보라와 스티브는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공통분모를 찾았 다. 그런 공통분모는 남편과 아내를 이어주고, 자녀들에게 적어도
이 시기에 있는 아이들은 이야기와 드라마의 영향을 쉽게 받는
작은 영적인 연대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어떤 것이든지 간에
다. 일반적으로 TV와 인터넷 게임에 매료되는 것이 그 증거이다.
영적인 공통분모를 찾는 일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기 때문에, 오늘날 디지털 세계가 제공하는
러나 인간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공정함과 옳음이라
희석된 도덕관보다 뭔가 실재적인 것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 선
는 가치가 있다.
별된 기독교 및 자연 비디오, 건전한 독서, 창의적인 성극은 영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에는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 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맨 앞에 서버린다면, 즉시 우리의 감정이
십대를 살펴보자. 소년과 소녀들이 아동기를 지나 격변의 십대
상할 것이라는 예화가 나온다. 루이스는 이것을 우리의 타고난 정
로 들어서면서 각자 가치관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신중하게 다루
의감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배우자도 누군가 새치기를 한다면 감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39
정이 상할 것이다! 적어도 그런 공통점을 찾아내어 자녀들에게 정
일찍 지면 질수록, 자아 인식은 더 강하게 형성되며, 행동의 근거
의라는 덕목을 알려줄 수 있다.
가 더 원칙에 부합하게 된다.
4. 당신과 배우자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걸 받아들여라.
7. 청장년기에 들어서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선택할 때, 자 녀의 결정을 무조건 받아들이자.
대화는 결혼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며, 대화를 하면 할수록 관
무안을 주거나 절연으로 위협하면 자녀를 당신의 신앙으로 또는
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하지만 문제를 잠깐만이라도 그대로 두는
긍정적인 삶으로 이끌 수 없다. 부모의 가치관을 거부하는 자녀를
것이 더 현명한 처사인 시점이 올 것이다.
두는 것은 고통과 죄책감을 자아낸다. 기회가 될 때마다 자녀에게
“우리는 계속해서 신앙 얘기를 나누고, 신앙이 우리 관계에 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그 결정을 없애버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해요.” 결혼 6개월 차인 신부가 말했다.
도 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자녀와 당신 사이에 거리감만 더 넓
“자녀도 계획하고 있는데, 우리는 몇 가지 양육 방식에 관해서 만
히는 처사이며, 회복의 가능성을 더 희박하게 만든다.
큼은 아마도 서로 끝까지 동의하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 둘 다 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30세의 스테이시는 자신의 보수적인 개
결점을 찾지 못하고 실망감만 쌓이는 것 같으면, 잠시 그 문제에
신교 가족으로부터 여전히 지지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대해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아요.”
가족의 가치관을 거절한 로라는 “종교적인” 엄마로부터 무시를 당 하고 있다. 누가 가족의 가치관에 더 매력을 느끼겠는가?
5. 당신이 말하는 바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하라. 자녀들이 보기에 당신이 안정되고 행복해 보이면, 당신의 가치 관이 삶에 의미를 더해주고, 가치를 더해준다고 믿을 것이다. 두 번 이혼한 엄마가 최근에 터놓고 말하길, 종교적이고 엄격
스테이시와 로라 둘 다 어릴 때 가졌던 가치관을 다시 받아들 이지 않더라도, 스테이시의 가족은 적어도 딸과 지속적인 관계 를 맺고 있다.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와 관계를 끊지 않으시는 것 처럼. ♥ (2016년 12월호 영문 시조에서 발췌. 번역, 정리 조이스 킴)
한 가정에서 나오려고 일찍 결혼했다고 한다. 만약 자녀들이 보 기에 부모의 인생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계속 시
대화로 풀어가는 성경연구
달리는 고역처럼 느껴진다면, 당신을 모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 나 반대로 당신의 가치관이 삶을 누리도록 해주고 어려움을 해결
히브리서
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생각하면 자녀들도 그것을 갖길 원할 것이다. 6. 자녀 양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 통제를 훈련하는 것임 을 기억하자. 가정을 주제로 책을 쓰고 강연하면서 명성을 얻은 제임스 돕슨 은 말하길, “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 외부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훈육하고 자기 통제를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 라고 요구받게 될 때, 아이는 자신의 충동과 능력을 자제하는 소 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십대가 되면서 해마다 부모의 어깨에서 자녀에게로 책임이 전가된다. 자녀는 더 어렸을 적에 배운 것을 억 지로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자녀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4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금빛새벽 / 694쪽
값 $35.00
김명호 목사의 “대화로 풀어가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전작 다니엘서, 계시록과 같은 스타일로 내용을 편집하여 묻고 답하는 식으로 알기 쉽게 히브리서를 해설함.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존재보다 탁월하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 신앙 단상
소금을 지니고 화목하라 김성조 샌디에고 교회
이 서 있다. 그러나 그 초상이나 동상들보 다 더 선명하게 간디의 모습이 새겨진 곳은 바로 인도인들의 마음이다. 영국인들로부터 소금 도둑이라는 별명
영
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독립은 뜻
을 얻은 간디에게 시인 타고르는 ‘위대한
밖에도 소금에서 나왔다.
영혼’이라는 뜻의 ‘마하트마’ 칭호를 헌정
간디가 이끈 소금 행진이 인도 독립투쟁
했다.
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사실을 지적하는
조국이 로마의 압제에 신음하던 시절 예
뜻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소금 같은 간디
이 투옥되었다. 하지만 마침내 인도의 모든
수는 열심당같은 정치적 결사단체에 가담
의 인격, 그 고결한 성품을 가리켜 말하는
해변은 인도인들의 소금 생산장으로 돌아
하지 않았다.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낼 것이
것이 좋을 것이다.
온다. 영국 배우 벤 킹슬리가 주연한 영화
냐는 정치적 질문에도 예수는 “카이사르의
인도의 모든 염전을 강탈해 소금의 생
<간디>는 소금 행진의 처절한 모습을 생생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
산, 판매권을 독점한 영국은 인도의 바닷
하게 그려냈다. 앞줄이 영국 경찰의 철제
에게”라는 신앙의 가르침으로 일갈하셨다.
물과 인도의 노동력으로 생산된 소금을 인
곤봉에 맞아 쓰러지면 뒷줄이 그 자리를
광야의 양치기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도인들에게 비싼 값으로 되팔아 막대한 이
메우면서 파도처럼 끝도 없이 이어가는 무
탄생한 예수는 광야의 사람 요한에게서 침
익을 착취했을 뿐만 아니라, 무거운 소금세
저항의 행렬….
례를 받은 뒤 광야에서 악령의 유혹을 이
를 부과해 식민지 인도를 철저히 수탈했다.
그 핏빛 소금밭에서 정작 두려움을 느
겨낸다. 산과 들과 호숫가를 떠돌며 가난하
맨주먹의 평화적 시위로 일제에 항거한
낀 쪽은 광기 서린 대영제국의 진압경찰이
고 소외된 이들에게 신의 음성을 들려주던
우리 민족의 삼일 독립항쟁에 큰 감명을 받
었다.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투쟁을 사티
주님은 마침내 예루살렘 성문 밖 광야 어
은 것으로 전해지는 모한디스 카람찬드 간
아 그라하(Satya graha)라고 부른다. ‘진
귀에 있는 골고다의 십자가에 못 박힌다.
디 변호사는 마침내 소금세 폐지 투쟁에 나
실에 대한 확신’이란 뜻이다. 사티아 그라
예수의 자리는 화려한 궁궐이 아니라 거
선다. 1930년 3월 12일, 간디는 70여 명의
하는 증오의 불길로 타오르는 무력투쟁이
친 광야였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분을 만왕
동지와 함께 역사적인 소금 행진의 첫발을
아니라 마음을 녹여 감화시키는 영혼의 절
의 왕으로 찬양할 수밖에 없다.
내디딘다. 아메다바드를 떠나 장장 360km
규였지만, 결코 무기력한 싸움이 아니었다.
소금처럼 녹아 자신을 해체함으로써 위
를 맨발로 걷는 동안 영국 경찰의 곤봉세
역사상 그처럼 강력한 투혼은 드물었다.
기의 공동체를 살려낸 간디의 관용과 화
례를 무수히 받고, 기마대의 말발굽에 짓
사티아 그라하는 진실에 대한 확신으로부
해의 윤리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현실에
밟혔지만 수천 명으로 늘어난 행렬은 피를
터 내면의 열정, 어떤 생명에게도 해를 끼
소금처럼 녹아들기를 갈망하는 이유다. 시
흘리고 쓰러지면서도 멈출 줄 몰랐다. 소금
치지 않는 보편적 사랑, 곧 관용과 상생의
간과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
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었다. 그것은 제국
도덕률에서 솟아오른 것이었다.
다. 주님 역사의 시계추는 오늘도 멈추지
주의의 불의에 맞서는 강력한 무기였다. 행
모든 종교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었던
않은 채 세상 끝을 향해 가고 있다. 86년
진 24일째인 4월 6일 새벽, 단디 해변에 도
간디가 종교분쟁의 희생 제물이 된 것도 기
전의 소금 행진,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착한 간디가 염전 바닥에서 한 움큼의 소
막힌 아이러니다. 오랫동안 서로 물고 뜯던
발걸음은 인류의 마음속에서 오고 오늘 역
금을 건져 올리자 그 뒤를 이어 수천의 손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의 갈등은 끝내 인
사 속에서 지금도 유효한 것이다. 간디를
길들이 다투듯 소금을 집어 들었다. 비록
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으로 이어졌고,
생각할 때 성서의 한 구절이 계시처럼 찾
한 줌씩에 불과한 소금가루였으나, 그 작
두 종교의 화해를 위해 애쓰던 간디는 힌두
아든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
은 가루에 담긴 힘은 총칼보다 더 강했다.
교 광신자의 총탄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
소금생산권이 없었던 인도인들은 이 행위
인도의 화폐에는 간디의 초상이 인쇄되
로 말미암아 소금법 위반으로 거의 6만 명
어 있고, 인도의 모든 도시에는 그의 동상
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 라”(막 9:5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41
건강 양식요리
버섯 브루스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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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schetta
브루스게타는 빵 위에 원하는 재료를 얹어 먹는 이탈리아식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달지 않고 담백한 빵과 재료의 담백한 맛을 맛보기엔 브루스게타나 카나페만 한 게 없습니다. 브르스게타라고 하면 왠지 젊은 사람만 좋아할 것 같지만, 의외로 어른들도 아주 좋아하 신답니다. 가볍고 건강하게 먹는 브런치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재료: 여러 가지 버섯 300g / 빵 2쪽 / 레몬 1/2개 / 올리브유 3큰술 / 다진 마늘 1/2큰 술 / 크러시드 페퍼 1작은 술 / 신선한 타임(thyme) 10g / 소금 1/2작은 술 / 허브오일 2작 은 술(올리브유 1/2컵 / 크러시드 페퍼 1작은 술 / 다진 마늘 1/2큰 술 / 말린 허브 1큰 술) *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버섯은 한입 크기로 손질해 올리브유 2큰 술을 넣고 잘 버무려 둔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 1큰 술을 두르고 작게 뜯은 신선한 허브와 다진 마늘, 크러시드 페 퍼를 넣고 향이 나게 볶은 후 조그만 그릇에 담아둔다. 3. 1번의 버섯을 팬에 볶다가 소금과 레몬즙을 넣고 불을 끈다. 4. 노릇하게 구운 빵에 볶은 버섯과 2번의 신선한 허브를 올린다. 취향에 따라 허브 오일 을 곁들여도 맛있다. Tip: 버섯을 센 불에서 볶으면 버섯에서 나온 수분이 없어지므로 중간 불에서 조리해 버 섯의 즙으로 빵을 촉촉하게 해서 먹는 요리입니다.
정선심 유진 교회 사모
4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2월호
- 현재 유진에서 봄, 가을 2개월 과정 요리교실 운영 - 다년간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우 음식관리 및 요리교실 운영 - 휴스턴 주간지 코메리칸에 요리칼럼 3년째 게재 중 - YouTube에 요리 동영상 션샤인 행복요리 업로드 중 - 유진 지역 어린이 요리교실 운영 전화: 541-852-7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