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미주 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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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교회지남 KOREAN CHURCH COMPAS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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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정교 분리원칙의 위기 전진 10불 프로젝트 3월, 개척 교회를 위한 안식일! 가정 칼럼 부모의 마음을 주님께로 재림교회의 ‘갈 길’과 ‘할 일’ 신앙의 균형을 잃어가는 재림성도 건강 칼럼 건강 기별은 육체적인 건강을 넘어 어디에 목적이 있는가? 청년 선교 3040세대-절박한 도전, 뛰는 가슴, 새로운 기대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 더 풍성한 재림 성도의 삶을 위하여 더 배우라 히브리즘 히브리즘의 신격(信格), 쩨다카 주영희 칼럼 자녀의 인생에 무심코 새긴 치명적인 낙서 김연재 칼럼 33년 만의 음성


◀권두 수필▶

세족 예식을 거르다 하정아 수필가 성만찬 예식 직전이었다. 세족 예식을 하기 위하여 예배당 뒤뜰로 나왔다. 수십 개의 세숫대야에 물이 담겨있었다. 물마다 비가 그친 하늘을 품어 안고 그지없이 고요했다. 인간이 하는 일, 저 평화를 깨뜨리는 일. 하늘을 배반하는 일. 나는 간밤 내내 앓았다. 정체 모를 공포와 절망이 세포마다 스며들 어 온몸을 짓눌렀다. 들숨 날숨을 헤아릴 만큼 호흡이 길었다. 비 내리는 프리웨이를 달려 교회로 가는 동안 눈물을 흘리는 하늘만 큼이나 슬펐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예배당 밖으로 밀려 나오는 사람들을 바라보 았다. 나의 참담함을 가려주고 상처를 싸매줄 사람을 기다렸다. 끝 내 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찬바람 속에 서서 경건하고 아름다 운 장면을 훔쳐보았다. 맞댄 머리와 머리, 맞잡은 손과 손. 사람들 이 세족 예식을 마치고 일어섰을 때, 나는 슬며시 그들의 뒤를 따 라 예배당 안으로 들어왔다. 아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였다. 예 수님의 살과 피, 떡과 포도즙이 든 잔을 붙잡고 속울음이 쏟아졌 다. 피가 섞여 있었다. 안으로 터져 흐르는 눈물을 그대는 아는가. 오, 예수님, 이제야 알겠습니다. 아무도 저의 발을 씻겨줄 사람이 없었던 이유. 이 무거운 죄, 오직 예수님만이 감당하실 수 있습니 다. 간청하오니 저의 발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정결케 하여주소서. 제 안에 새 마음을 창조해 주소서. 주님의 살과 피, 30년을 먹고 마 셨습니다. 이제 변화를 허락하소서. 예수님 살려주소서. 제 영혼이 지금 죽어갑니다. 나는 떡을 먹었다. 이와 이 사이에서 잘게 부서지는 떡의 파편을 낱 낱이 음미하였다. 나는 포도즙을 마셨다. 리트머스 시험지 색깔이 변하듯 내 피가 변하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나는 오늘 세족 예식을 걸렀다.


목차

미주

교회지남 2017년 3월호 제38권 3호 / 통권 441권

권두언 정교 분리원칙의 위기 <심우창> - 4

전진 10불 프로젝트 3월, 개척 교회를 위한 안식일! <김남용> - 6 미주 교회 소식 교회 조직 / 침례 / 전도회 / 각종 행사 / 목회자와 교우 동정 - 9 詩 세족 예식을 거르다 <하정아> - 2

영어권 선교 청장년들이여 일어나라! - 15 KAYAMM 2017년 International KAYAMM 선교사 모집 <이충환> - 16

미주 교회 사귀기 노바 교회 - 18 재림교회의 ‘갈 길’과 ‘할 일’ 신앙의 균형을 잃어가는 재림성도 <김대성> - 20 히브리즘 히브리즘의 신격(信格), 쩨다카(tzedakah) <이주환> - 23

표지 그림: Village Lourmarin

김수자-화가, 낙스빌 교회 865-748-1089 galleryprovence@aol.com 해마다 봄이 되면 몇 달씩 프랑스의 화 실에서 그림을 그린다. 봄에 가장 먼저 활짝 피는 체리 꽃은 영감의 보고이다. 화려한 꽃들의 향기를 맡으면 잘 익은 체리가 이미 입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높지 않은 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사 는 사람들의 삶에서도 이국적인 향기 가 퍼져 나온다.

건강 칼럼 건강 기별은 육체적인 건강을 넘어 어디에 목적이 있는가? <손영상> - 26 주영희 칼럼 자녀의 인생에 무심코 새긴 치명적인 낙서 <주영희> - 29 가정 칼럼 부모의 마음을 주님께로 <서상규> - 32 김연재 칼럼 33년 만의 음성 <김연재> - 34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 더 풍성한 재림 성도의 삶을 위하여 더 배우라 <신양희> - 36 영문 시조 발췌 여러분은 예수 모방꾼을 알아 볼 수 있습니까? <제리스 브래건> - 38

청년 선교 3040세대-절박한 도전, 뛰는 가슴, 새로운 기대 <김우혁> - 40

건강 양식요리 미네스트로네 <정선심> - 42

아침 기도력

광고 .공지 사항

믿음으로 살리라 <엘렌 G. 화잇> - 43 2017 국제재림기도인연합성회 - 8 부모 세미나 - 10 북미주교회협회 선교부, 여성선교부 영성캠프 안내 - 11 제21회 미주재림 연수회 - 12 미래여행의 2017년도 일정 - 13 박정환 보건학박사와 이정라 영양사의 건강비전 치유캠프 - 14 제23차 교우 자녀 고국 방문 연수 안내 - 24 미주교회협회 여성선교부 서부지역 제자 양성 수련회 - 27

미주 시조사 Korean Adventist Press 619 S. New Hampshire Ave. Los Angeles, CA 90005 대표 전화 : (213) 388-6100 / Fax : (213) 388-6131 E-mail : koreanap@yahoo.com www.sijosausa.com

발행인 / 권오영

편집자문위원 / 김남용 박진용

편집인 / 심우창

재무 / 오태선 사무.발송 / 임태경

오수옥 이충환

디자인 / 이광현

영업 / 박성수

전인석 하정아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3


권두언

Roger Williams

정교 분리원칙의 위기

심우창 미주 시조사 편집국장

저 윌리엄스(Roger Williams, 1603~1683)는 성공회 사

그의 신념은 당시로써는 혁명적인 것이었다. 한겨울의 피신 등

제로서 국가의 보호를 받는 기득권층 사람이었다. 올리버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윌리엄스는 자기 뜻을 알리기 위해 애를 썼

크롬웰이나 토머스 후커 같은 당대의 걸출한 청교도 정치지도자들

다. 마침내 그는 1636년 나라간세트 인디언 부족으로부터 땅을 사

의 친구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신실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몸

들여 프로비던스와 로드아일랜드 식민지를 건설했다. 프로비던스

담은 세계에 대한 의심을 종종 하게 되었다. 신앙이란 양심의 자

는 이후 재세례파, 퀘이커교도 등과 같이 핍박을 받는 신앙인들의

유에 기초하여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이루어가는 것인데, 국

피난처가 되었다. 윌리엄스는 20여 년 후에 로드아일랜드의 초대

가가 그것을 통제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총독으로 위촉되었으며, 죽을 때까지 총독으로 있으면서도 농사

당시 일반인들은 종교와 국가의 관계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

와 교역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갔다.

다. 보고 듣고 역사적으로 경험한 가톨릭이나 성공회 등이 언제나

윌리엄스는 열성적인 논쟁가였으며, 또한 많은 저작을 남겼다.

제정일치의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윌리엄스는 영국 국교회와는

로저 윌리엄스의 정치와 종교의 분리사상은 이후 널리 받아들여져

완전히 다른 종교적 이상을 실현하려면 영국을 떠나야 한다는 생

서 후에 미국이 건국될 때 헌법에 기본정신으로 남게 되었다. 그의

각을 가졌다. 1631년 보스턴으로 건너간 그는 영국 국교회 계통의

혁명적 사상은 왕권을 전복시키고 공화정을 세운 프랑스 혁명보

청교도와 협력하기를 거부하고,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플리머스 식

다 170여 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윌리엄스에 관해서는 화잇 여사도

민지로 갔다. 1633년 그는 국왕의 특허권은 부당하며, 인디언으로

<각 시대의 대쟁투> 16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부터 토지를 직접 구입함으로써만 그 땅에 대한 소유권이 인정된 다고 주장함으로써 플리머스 주민들과 불화를 일으켰다. 또 총독

미국의 정교 분리원칙

은 종교 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견해를 밝힘으로써 추방과

미국은 1787년 7개 조항의 헌법을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잘 지

살해 위협을 받게 되었다. 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켜오고 있다. 이후 해마다 100건에서 200건의 수정안건이 출원되


어 총 1만여 건의 수정안건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의회위원회 단

과 같을 것이다.

계에서 안건 자체가 폐지되고 27개 조항만 수정헌법으로 통과되었

이런 와중에 성경과 세상의 움직임에 민감하던 우리는, 정말 계

다. 수정헌법의 내용은 개인과 시민의 자유와 정치적 자유를 확대

시록 13장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징조를 언뜻 느끼게 된다. 모든 것

한 것이 많았고, 일부는 기본적인 정부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었다.

이 안전하다, 평안하다고 마음을 놓고 있을 때, 미국은 용트림을

법을 바꾸거나 보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하며 깡패국가로 변신할 것이며, 나아가 용 같은 권세를 가지고 짐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종교에 대하여 우호적인 정교 분리를 천 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Congress shall make no law re-

승의 우상을 만들 것이라는 예언이 이렇게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or prohibiting

<각 시대의 대쟁투> 446페이지에는 “짐승의 우상은 자기의 교

the free exercise thereof.”(의회는 종교의 설립을 존중하거나,

리를 강요하기 위하여 국권의 도움을 구함으로 생겨날 배교한 개

종교의 자유로운 행사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지 않는다.)인데, 이

신교도들의 단체를 나타낸다.”고 짐승의 우상을 설명하고 있다. 교

는 교회의 정치 참여 배제보다, 국가의 종교 문제 개입을 금지한

세가 쇠약해지는 이즈음에 대통령이 나서서 기독교를 독려하는

조치였다. 이는 청교도 이주과정에서 종교투쟁이 심하여 사회통

상황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는 무조건 감사할 일이고 하늘이 주

합이 매우 어려웠으며, 혁명의 상대인 영국의 국교회인 성공회에

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악’을 이 나라에서 몰

대한 반감, 유럽 곳곳에서의 가톨릭의 종교 탄압 등에 대한 반감

아내고 복천 년은 아닐지라도 기독교 융성의 시기를 다시 노려볼

이 그 이유이기도 하였다.

만한 것이다.

1954년, 미 의회는 존슨 수정헌법을 제정하였는데, 그 내용은 세금면제 혜택을 받는 교회 등 비영리 단체들의 정치 활동을 금지

문제는 오늘날의 기독교 각 교파가 자신들을 드러낼 만한 뚜렷

하는 것이었다. 이는 미국의 정교 분리의 원칙을 강화하기 위한 것

한 특징의 교리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기독교는 여

으로, 이를 어길 경우에는 면세 혜택을 박탈당하게 된다. 그런데 2

성의 목사 안수 문제나 낙태, 동성애자의 인정 및 목사 안수 문제

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조찬기도회

에 매달려 혈투를 벌여왔다. 이제 그들에게는 일요일에 사람들이

에서 이 존슨 수정헌법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수백 명

교회에 잘 오게 하는 일이 최대의 관심사이다. 일요일 준수를 중심

의 교계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존슨 수정헌법을 없애고, 완

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조성된 것이다.

전히 파괴해서 신앙을 대표하는 이들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은 분명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과는 다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종교

다. 그의 태도와 말은 순한 양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뒷골목의 마

의 자유는 신성한 권리이다. 그러나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내

초(깡패)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시대가 그런 사람에게 호감

정부는 종교 자유의 수호를 위해 모든 힘을 다 기울이겠다.”고 강

을 느끼고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이다.

조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국가이다. 우

이러다가 또 점잖은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

리의 삶의 질은 물질적인 성공이 아니라 영적인 성공 때문에 정해

리는 분명 성경이 예언한 일이 이 시대에 벌어지는 것을 똑똑히 보

진다. 물질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서 하는 말인데, 부자 중 많은

고 있다. ‘설마 미국이 그렇게야 되겠어?’라고 의심하던 상황의 반

이들이 매우 불쌍하고 불행한 이들이다.”고 하였다.

전이다. 남방 유다는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에 완전히 포위된 뒤에 도 애굽이 도와줄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주께서

어른거리는 짐승의 우상의 그림자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

이 말은 기독교인들을 매우 고무시키는 것임이 틀림없다. “아

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

멘!”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진화론과 포스트모더니즘, 정보혁명 등 과학의 비약적 발전과 성 소수자들의 득세와 9.11 등 급진적

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 옵소서”(애 5:20~21)란 기도가 절로 나오는 때이다. ♥

무슬림들의 공격에 휘청거리던 기독교계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5


개척교회 지원 전진 10불 프로젝트

3월, 개척 교회를 위한 안식일! 김남용 북미주교회협회 선교부장 240-535-1823

▲버겐 선교교회

3월 중 한 안식일을 정하여 개척 교회를 위한 기도, 안식일학교 순서(개척 교회 선교보고 동영상), 설교, 그리고 전진 10불 헌금 작정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에 가서도 교회를 개척할까요?

▲롱아일랜드 교회

이 땅의 역사가 끝나고 하늘에 가면 교회 개척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조만간 일요일 휴업령이 내리면 교회 개척은 하고 싶어

▶2017년 1월에 개척 시작→델라웨어 주, 델라웨어 교회

도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재정을 아낌없이 드려 교

델라웨어 교회(박승호 목사)는 한인 재림교회가 전혀 없는 델라

회가 없는 지역에 한 교회라도 더 개척하여 복음을 전하고 열심히

웨어 주 윌밍턴 시에 지난해 중반부터 준비, 12월 28일 동알레가

사람을 구원해야 하겠습니다. 바울이 어느 날 밤 꿈에서 마게도냐

니 합회의 분교 결의, 올해 1월 1일부로 합회는 목회자를 발령, 1

(새 개척지) 사람 하나가 서서 간절한 심령으로 마게도냐로 건너와

월 18일에 재정지원 결의, 2월 25일(토) 오후 4시에 합회장, 협회

서 우리를 도와달라(행 16:9)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즉시 그

장, 인근의 한인교회 목회자들, 교우들이 참석하여 개척감사예배

곳으로 건너가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도 힘든 복

를 드렸습니다. 기도의 후원 부탁드리며 전도와 교회를 위해 필

음의 불모지에서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 복음을 전하는 개척 교

요한 물품을 많이 후원해 주세요. (박승호 목사 269-815-2549)

회를 <내가 먼저> 돕는 <후원자>가 됩시다!

▶활발한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척 교회들 ▶개척 교회의 큰 열매→뉴저지 주, 버겐 선교교회

1. 노스캐롤라이나 주 훼잇빌 교회(장철 목사): 집사 세 분을

버겐 선교교회(김성필 목사)는 2월 25일(토) 오후에 예배소 조직

안수로 세움, 두 번째 침례식 행함, 말씀 부흥집회, 지역사회 봉

예배를 드렸습니다. 초기 개척 멤버들의 선교 열성과 온 교우의 믿

사, 발 마사지, 시니어 초청 음식 전도, 교회 창립 1주년 기념 미국

음으로 부흥의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재정을 지원해 주

교인 초청 음식 대접. 온 교우가 한마음 되어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 미주 교우들께 감사를 드리며 계속 기도해 주세요.

2.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 교회(이정철 목사): 지역주민 초 청 <한끼밥상> 행사, 건강 기별, 건강 음식 대접, 건강식품 판매,

▶2016년도에 개척→뉴욕 주, 롱아일랜드 교회

이민자 및 유학생 선교 활성화, 지난 1월 침례식. 활기찬 선교로

롱아일랜드 교회(신재환 목사)가 뉴욕 주 한인 재림교회들의 후

전진하고 있습니다.

원을 발판으로 지난해 6월 첫째 주 안식일에 개척이 시작되었고,

3. 텍사스 주 킬린 교회(임기택 목사): 한국인과 미국인이 같

올해 1월 첫째 주부터 일곱 가정 20여 명의 교우가 오전 예배를 드

이 예배, 소그룹 리더 훈련, 성경연구회, 건강선교, 말씀의 향기

리며 지역선교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과정 공부, 소풍 등 야외활동. 복음의 꿈과 비전을 나누며 전진하

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니다.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교회(최상호 목사)는 성숙한 교 회 제자훈련 집중, 집수리 프로젝트, 지역사회 사람들의 필요 채 우는 선교 정책, 시니어센터 전도, 유학생 적극 선교 등의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교회(오창록 목사)와 네 바다 주 라스베가스 교회(한영선 목사)도 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교회 한끼밥상

▶매해 3월은 개척교회를 위한 전진 10불 헌금을 작정하는 달 교회마다 한마음으로 3월 중 한 안식일을 개척교회 선교보고 하는 날로 정하여 안식일학교 순서, 설교, 개척교회 동영상 선교 보고, 기도, 그리고 전진 헌금을 작정하는 시간으로 해 주시기 바 랍니다.

▶개척 교회 선교보고 동영상 ▲토론토 중앙교회

안식일학교 순서를 위해 제작되어 카스다에 올려 있으며, 문의 사항은 뉴욕 퀸즈 교회 김휘상 목사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 있습니다.

은혜와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4. 캐나다 토론토 중앙교회(김정민 목사): 각 부서별 활동, 심 야 기도회, 소그룹, 예배 형식 개혁, 전 교인 말씀 향기 골든벨 퀴

▶개척 교회 전진 10불 헌금 결심과 헌금 보내는 방법

즈, 작업복 안식일(예배 후 작업복 입고 전 교인 봉사활동), 화요

(1) 개인이 한 달에 $10씩 1년 또는 그 이상 결심합니다.

건강학교, 탄자니아 정수기 보급(5,000달러 모금), 청년 학생 카얌

(2) 각 교회 선교부에서 <개척 교회 전진 10불 헌금 결심서>를

및 중동부 연합야영회에 적극 참석, 학생 장로 및 집사제도 준비, 청년-학생-어린이 지도 학습, 오케스트라 조직, 장막회, 가족의 밤, 안식일 오후 구도자와 함께하는 저녁. 헌신적인 선교 프로그램 으로 부흥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5. 캘리포니아 주 사우스베이 교회(박석규 목사): 페스트 킷 (FAST Kit) 제자훈련 시행, 제자훈련 교재에 나오는 성경 말씀 암송, 체계적인 성경 공부, 작년 9월 새롭고 아늑한 곳으로 이사 함, 남가주 연합성가합창제 참석, 새 예배 장소에서 제2의 성장을 꿈꾸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만들어 나누어줍니다. (3) 매달 교회 헌금함에 $10을 넣습니다. 봉투에 ‘개척 교회 전 진 헌금’이라고 씁니다. (4) 각 교회 재무부는 매달 모인 헌금을 매달 협회 재무(나성중 앙교회-최창환 장로)에게 보냅니다. (5) 협회 재무는 전진 헌금을 현지 합회나 교회를 통해 개척 교 회 목회자에게 보냅니다. (6) 전진 10불 헌금은 100% 개척 교회와 미자립 교회를 위해 쓰입니다.

6. 캔자스 주 뉴헤이븐 교회(정한철 목사): 침례식, 영어와 한 국어 교실, 가족 단위 구도자 초청 캠핑, 배드민턴 체육교실, 발 관

▶미주 교회와 교우들께 감사의 인사

리교실, 요리교실, 건강상담, 건강세미나 실시, 일꾼이 될 새 가정

개척 교회 전진 10불 헌금 프로젝트에 후원해 주시는 미주 교

들 정착. 기도하며 온 교우가 힘을 합쳐 사역하고 있습니다.

우님들, 교회들,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7. 그 외

기도와 헌금 후원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척 교회에 필요

켄터기 주 루이빌 교회(류제춘 목사)는 두 여집사 안수, 말씀과

한 전도 자료, 물품을 보내고 싶은 분들과 직접 가서 봉사할 교회

부흥집회, 건강 선교 세미나, 웰빙요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

나 선교팀을 환영합니다. 마라나타!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7


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NEWS 미주교회

활동소식

영혼 구원 / 교회 조직 / 침례 / 전도회 / 수양회 / 교회 행사 / 목회자 이동 / 교우 동정

▶로마린다 교회 인랜드 여성합창단 25주년 기념 음악회

목사에게 침례를 받았습니다. 국어부 장년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홍 나미 씨는 오충환 담임목사가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성경 필사

11월 12일(토) 저녁, 로마린다 교회(CA, 담임목사 오충환) 인랜드 여 성합창단 25주년 기념 음악회가 교우들과 주변 한인들이 참석한 가 운데 애주어 힐스 교회(Azure Hills SDA)에서 성대히 열렸습니다. 주 로 로마린다 교회 여성들로 구성된 40여 명의 합창단은 지휘자 노봉 식 선생, 반주 양선자 집사의 환상 콤비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주 도시, 삼육대학교, 부산 삼육병원, 그 외 한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 을 했습니다. 조광림 단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5년간 미국 대통령이 4번이나 바뀌었지만, 인랜드 여성합창단의 지휘자와 반주자는 한 번 도 바뀐 적이 없었다.”며 열성과 노고를 치하하였습니다. 이상일 테너 성악가의 찬조와 로마린다 교회 찬양대 남성대원들이 합류하여 노봉 식 지휘자가 편곡한 “과수원 길” 등 향수를 느끼게 하는 노래로 여운 을 남기는 공연이었습니다.

침례식 11월 19일(토) 안식일 오후 2 시에 영어부 교 회에서 네 영혼 의 침례식이 있 었습니다. 국어 청장년부 교회 인 엘다솜 교인 인 김재옥 군은 전현욱 목사에게서, 장형길 군과 김미송 양은 장영기

12월 31일 안식일은 전 교 인 참여 성경 필사를 마치 고 교회에 헌납하는 뜻깊 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지 난 한 해 동안 안교장으로 수고한 권소옥 집사가 부 교장으로 선택된 김행선 장로에게 “2016년도에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라는 질문을 계기 로 성경 필사를 제안, 교우 중 184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하여 2개월 만에 필사를 마치고 제본에 들어갔습니다. 큰 부피로 인해 김 장로의 수차례 한국 시조사 방문 끝에 제본이 완성되었고, 영어가 더 쉬운 20 대까지 참여한 의미 있는 필사 작업이었습니다. 또한 성경 필사로 하 나 된 마음을 성전 건축까지 이어가길 염원하였습니다.

장로 안수식 1월 14일(안) 에 인치형 신 임 장로 안수 식이 합동 예 배 시간에 있 었습니다. 인 장로는 고 인 동환 장로의 셋째 아들로, 국어부 청장년부 엘다솜 교회를 섬기게 됩 니다. 효성이 지극한 인 장로는 멀리 테메큘라에 살지만, 어머님을 모 시고 일요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고, 교회의 모든 궂은일을 조용히 수 행하는 겸손과 봉사, 인격을 고루 갖춘 인물로 앞으로 교회 발전에 큰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 결혼과 더불어 장로 안수를 받 는 축복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9


미주교회 소식

부모 세미나 일시: 2017년 4월 16일 오후2~7시

“우리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택” 3. 가족 단합순서 강사

(1시 등록시작, 저녁식사 제공)

장소: 로마린다 대학 Drayson Center 대상: 서부 남가주지역 내 3040세대 부모

(세대별 자녀 프로그램 제공)

순서 1. 부모 세미나 -부부 행복편: 서상규 목사 -자녀 행복편: 이경철 목사 2. 어린이 하늘잔치 -영아 대상 놀이방 운영 -유치/유년/소년 어린이 운동회 운영

이경철 목사

시카고 한마음교회 담임 전 동중한합회 어린이/가정봉사 부장

앵커리지 교회 담임 전 호남합회 어린이/가정봉사 부장

회비: 가정당 $50 주최: 3040을 사랑하는 모임 ● 주관: 남가주 재림교회 연합 ● 후원: 남가주 연합장로회 ● 등록: 이윤길(240-676-0542) 김영린(626-703-7063) ● ●

▶마운틴뷰 교회 장로, 집사 안수 마운틴뷰 교회 (CA, 담임목사 임정)에서는 1 월 1일에 은혜 스런 장로, 집 사 안수예배를 드렸습니다. 찬 양예배를 통하 여 본 교회를 접하고, 목사와의 말씀 공부로 입교하고, 교회생활에 충실히 참석하던 이명옥 자매가 집사 안수를 받았으며, 수석집사로서 충실히 교회를 섬 기던 김신국 성도의 장로 안수가 있었습니다. 주의 귀한 일꾼들과 새 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뜻깊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청소년 침례식 1월 1일 첫 안식일에 4명의 귀한 청소년들이 주님의 뜻대로 평생을 살고자 서약하는 귀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사라, 한나 박(김기혁 박 1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서상규 목사

덕인의 외손녀)은 모태 신자로서 외조부모의 기도와 신앙의 본을 따라 침례식에 참여했으며, 죠수아 김(글로리아 김의 아들)은 어머니의 신 앙을 따라 결심하고 참여했으며, 김하람은 같은 날 장로 안수를 받은 김신국, 김경옥 성도의 장남입니다. 이들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성장해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앵커리지 교회 장로 안수 앵커리지 교회(AK, 담임목사 이 경철)는 1월 7일 첫 안식일에 신 임장로 안수예배를 드렸습니다. 오관렬 장로(부인 민명화 집사)는 본 교회 수석집사로 열심히 봉사 하다 금년에 장로로 부름을 받고 이날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교 회는 선교와 봉사의 달란트로 교 회를 섬기던 오관렬 신임 장로가 장로의 직분을 잘 감당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더 크게 사용되 기를 소망하며 축하했습니다.


미주교회 소식 북미주교회협회

선교부, 여성선교부 영성캠프 안내 북미주 재림성도들을 위해 선교부와 여성선교부는 한국연합회의 재림연수원 정규 연수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아래와 같이 영성캠프를 갖고자 합니다. 재림연수원은 재림성도들에게 말씀과 기도, 생활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리스도인 영성을 함양하며, 재림신앙을 고취시킴으로써, 성결하고(출 28:36), 검소하며(딤전 6:8), 섬기는 삶(히 2:8)을 살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영적공동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성품 구현과, 세계 복음사명을 완수하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영성 함양과 영적 부흥, 그리고 영적 치료와 휴식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기간: 2017년 4월 2일(일) 오후 5시~6일(목) 12시 ● 장소: 텍사스 ● 비용: $450(4박 5일) ● 강사: 박성하(재림연수원 원장), 윤재성(재림연수원 교수) ● 연수 내용: 십자가, 영성훈련, 생활훈련, 재림교회 정체성 ● 주최: 북미주교회협회 교육부, 여성선교부 ● 주관: 한국연합회 삼육재림연수원 ● 연수 신청: 김성식 목사(630-632-7116, sskim0207@gmail.com) ●

침례식

▶마리에타 교회 침례식

1월 28일 안식일에 이상민(15) 군과 이수민(13) 양의 침례식이 있었 습니다. 이들은 담임목사의 자녀로 침례를 결심하여 이날 침례를 받 게 되었습니다. 이상민 군과 이수민 양은 침례식에 앞서 크리스마스 방학을 이용하여 성경 전체를 읽고, 성경 통독을 마치는 날 침례를 결 심하여 이날 침례식을 행하며 가정과 교회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교 회는 두 아이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소망하며 축 하했습니다.

마리에타 교회(GA, 담임목사 김신아)는 지난 12월 3일(안)에 박제봉, 신경운 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침례를 받았습 니다. 여러 해 동안 장창남, 정원영 장로들의 헌신적인 노고의 열매였 습니다. 두 분은 노년에 극적으로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기 때문에 온 성도가 크게 주님께 찬송과 감사로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것 이 총력 전도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되기를 온 교회가 열망하며 기 도하고 있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11


미주교회 소식 ▶시카고 한마음교회 신임집사 안수식 1월 7일(안), 시카고 한마음교회(IL, 담임 목사 서상규)에서는 2017년에 새롭게 집 사로 부르심을 받은 이정 집사의 안수식 이 있었습니다. 하나 님의 교회를 섬기는 집사로서의 거룩한 부르심에 준비된 마음과 겸손함으로 임했으며, 안 수 기도를 받은 후 집사로서의 결심을 간증할 때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남편으로는 이경재 지휘자, 자녀로는 우 주와 하늘,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정 집사의 새로운 봉사와 헌 신으로 한마음교회가 더 밝게 빛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카고 지역 지도자 협의회 모임 1월 28일, 시 카고 한마음 교회에서 시 카고 지역 목 회자들과 장 로들이 협의 회로 모였습 니다. 이번 모임은 시카고 지역에 있는 세 교회가(시카고 중앙-한종 근 목사, 샴버그-이재현 목사, 시카고 한마음-서상규 목사) 협력하여 지역사회 복음화에 큰 힘을 모으려는 취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 운영위원 회를 조직, 운영위원회 회장 및 임원은 1년씩 각 교회가 순차적으로 맡기로 했습니다. 금년도 회장으로는 서상규 목사(시카고 한마음), 총 무 및 서기에는 이기홍 장로(샴버그), 재무에는 안영선 장로(시카고 중 앙)가 맡아 수고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2017년도에 세 교회가 연합 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건강 EXPO, 연합우정의 날, 예언 세미 나, 연합 음악회, 지역 홈리스 봉사 등을 제안하고 의논하였습니다. 앞 으로, 한인 교회들의 연합된 힘을 통해 시카고 지역에 세 천사의 기별 이 힘 있게 증거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후레즈노 올네이션 교회와 세픈팜 교회 합병 1월 14일(안)에 후레즈노 올네이션 교회(CA, 담임목사 김정한)와 세 븐팜 미국인 교회가 합병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중가주 합회의 임원들(합회장, 부합회장, 총무부장, 합회장 보좌관, 아시안부 장)이 참석하여 예배를 주관하였습니다. ‘둘이 하나보다 낫다’(전도서 4:9)는 말씀을 따라 중가주합회의 인도로 양 교회가 합병 논의를 하게 되었으며, 두 교회가 인종적, 문화적, 언어적인 장벽을 넘어서 효과적 1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제21회 미주재림 연수회 주제: 내가 너희로 쉬게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사, 남대극 목사 4월 16일(일요일)~4월 23일(일요일) ● 장소: 남가주합회 시다폴스 야영장(Tel: 909-794-2911) 1000 Cedar Falls Rd., Angelus Oaks, CA 92305 ● 참가비용: Lodge: 2인 1실 $620, Cabin(6실): $465 ● 준비물: 시대의 소망, 세면도구, 손전등, 성경책, 필기도구, 알람시계, 운동화 Cabin 사용자는 침낭, 베개, 타올 ● 강사: 홍광의

● 일시: 2017년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분은 온타리오 공항을 이용해 주시고, 출발과 도착은 오후 1~4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한1서 1장 3절). ● 주최: 미주재림연수원 ● 문의: 한미영

714-329-7020, 안명옥 559-313-8282 강평희 626-940-9504, 구자영 909-440-0040

인 지역 선교를 위해 연합하기로 총회에서 결정하였고, 담임목회자로 김정한 목사를 선임하였습니다. “All Nations Seventh-day Adventist Church”를 공식 명칭으로 결정, 한인 선교를 위하여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 후레즈노 한인교회”로 한글명을 병행 표기하기로 하였습니 다. 이번 합병을 통해 소규모 한인 개척교회의 어려움인 인적,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며, 교회 성장 동력에 필수적인 영어권 사역의 활성화 를 이루어, 보다 효과적이고 역동적인 지역 선교를 감당할 것을 기대 합니다. 아울러 본 합병으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어 교회 건축 을 위해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주교회 소식

미래여행의 2017년도 일정 미래여행이 가격은 싸면서 품질은 더 좋은 이유 유럽의 LAND 사가 미국에 여행사를 설립하는 기념으로 호텔들과 식당 등으로부터 많은 협찬을 받았고, MIRE TRAVEL SRL이 이탈리아에서 버스회사를 직영하므로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많이 높였습니다. 30년 동안 Europe Network 운영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여행을 경험하세요. 무엇을 상상하셔도 그 이상을 보장합니다. 미래여행사 대표 남봉규 사장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12년을 거주하면서 일반 여행사를 대상으로 LAND 사를 경영해 왔습니다. 1 특급 이태리 일주 8박 9일 / 3월 11일 출발-$3,199, 동반자: $1,600 할인 ****

항공료는 모두 포함된 가격입니다.

특전: 로마 메리엇 파크 호텔 3박, 특식 3회, 베니스 곤돌라 옵션 포함, 전속 지정 가이드 2 고품격 스페인, 포루투갈 11박 12일 / 4월 23일 출발-$3,399, 동반자: $400 할인 3 초특급 발칸 유럽 7국 11박 12일 / 5월 14일 출발-$4,199, 동반자: $600 할인 5성급 호텔 4 고품격 딜럭스 북유럽. 러시아 13박 14일 / 6월 29일 & 7월 13일 출발-$6,400, 동반자: $1,600 할인 5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12박 13일 / 9월 7일 출발-$5,699, 동반자: $1,000 할인 6 고품격 남태평양 13일 (피지, 호주, 뉴질랜드) / 10월 18일 출발-$4,999, 동반자: $500 할인

▶ 미 서부 일주 6박 7일: 월, 화 ▶ 크루즈 여행: 호주, 뉴질랜드, 피지 18일-$4,499 남미 일주 17일-$3,899 하와이 16일-$1,599

여행사 대리점 모집중

문의하실 곳: 미래여행 대표 남 봉 규

직통: 951-218-4848 3785 Wilshire Blvd. suite 106, Los Angeles, CA 90010

▶ 모국 방문: 전국 일주, 동해안 4박 5일, 서부권 일주 4박 5일, 제주 동해안

▶워싱턴-스펜서빌 교회 신임 장로, 집사 안수식

▶포트리 교회 김현수 목사 부임

워싱턴-스펜서빌 교회(MD, 담임목사 윤영화)는 새해 1월 7일에 신임 장로, 집사 안수식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교회 여러 부서에서 헌신 한 장태호 집사가 장로 안수를 받았고, 김명기, 안수정, 김찬영, 홍유 리, 박주익, 김선정 교우와 영어권 교회의 Wayne Danzik 교우가 집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안수 받은 신임 장로와 집사들은 주변 이웃과 다 른 교우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본이 되고, 하나님 말씀에 기초하 여 겸손한 마음으로 교회와 지역사회 봉사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다짐 하였습니다. 워싱턴-스펜서빌 모든 교우는 새롭게 하나님 앞에 헌신 하기로 서약한 신임 장로, 집사들을 기도로 축복하였습니다.

2016년 10월 16일, Allegheny East Conference는 김현수 목 사를 뉴저지 주 포 트리 한인교회의 담 임 목사로 임명하고, 10월 22일 안식일에 취임예배를 드렸습니 다. 김현수 목사는 2000년 3월부터 호남합회의 부름을 받아 다압, 여 수 서부, 전주 동부 교회를 담임하였고, 2011년 4월 앤드루스 대학원 M.Div. 졸업 후, 미시간 주 트로이 한인교회에서 봉사하였습니다. 가 족으로는 이진 사모, 딸 라엘(16), 아들 요엘(14)이 있습니다. 포트리 한인교회가 서로 협력하여 포트리 지역에 등불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 도하며, 재림 기별을 충실하게 전해서 재림을 촉진하기를 기대합니다. 교회와 포트리 지역에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온 미주 교회 성도님들께 기도 요청합니다. 연락처: (전화) 201-450-0027, (E-mail) fortlee4291@gmail.com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13


미주교회 소식 ▶나성중앙교회 부목사 부임 나성중앙교회 (CA, 담임목사 홍두표)는 지난 12월부로 한국 어권 부목사로 양강원 목사를, 영어권 부목사 로 김성태 목사를 새롭게 맞이하였습니다. 양강원 목사는 서중한합회 목회를 거쳐 앤드루스 세미나리를 마친 후 부임하였고, 김성태 목사 는 그동안 가드그로브 교회에서 수고하다가 새로이 부임하게 되었습 니다. 이에 나성중앙교회는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꿈꾸며 채비를 갖 추고 있습니다.

▶페닌슐라 교회 여집사 안수식 페닌슐라 교회(VA, 담임목 사 이춘만)에서는 2016년 12월 31일(안)에 두 신임 여집사 안수식이 있었습니 다. 순복음교회에서 재무 와 찬양대장을 했던 김애 리 성도와, 장로교회에 다 녔던 안희숙 성도는 교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범적인 그 리스도인 생활로 본을 보여 집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제 자 훈련반에서 재림 기별을 배우며 영혼 구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 니다. 교우님들의 많은 기도 바랍니다.

▶샴버그 교회 안수식 지난 1월 14일 샴버그 교회(IL, 담임목사 이재 현)에서는 장로, 집사 안수식을 가졌습니다. 이 날 최진호, 최 범진 두 분이 새로운 장로로 임명되었고, 박영배, 최보은, 임지은 3명이 집사로 임 명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분들이 은혜 안에서 맡은 직분을 성실히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위니펙 교회 집사 안수식 캐나다 위니펙 교회(담임목사 박용범)에서는 1월 7일에 김민형, 강 동규 성도의 집사 안수식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교회를 위해 많은 1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봉사를 해 온 두 신 임 집사는 이 안수 식을 통해 더욱 열 심히 하나님을 섬기 겠노라는 결심을 하 였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위니펙 교회를 잘 지켜봐 주시고 기 도로써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계정 목사 재미 한의사협회장에 추대 얼바인 교회 (CA, 담임목 사 박성수)의 김계정 은퇴 목사가 제19 대 재미 한의 사협회 회장 으로 추대되 었습니다. 그동안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화통일 자문 위원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고, 온갖 회의에서 술 과 담배를 배재시키는 등 신앙생활의 진실성을 보여 준 김 목사가 재 미 한의사협회 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하나님 께 영광을 드러내고 재림교회의 진실성을 알리는 일에 더욱 많은 기 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김계정 목사는 전 세계 28개 국가에서 의료선 교사로 활동하였고, 2010년 미국 대통령 사회봉사상 금상 수상, 2013 년 미국대통령 사회봉사상 평생공로상 수상, 2013년 한국 대통령 표 창장 수상 등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봉사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미국에는 수많은 한국인 한의사들이 있는데, 회장으로 봉사하는 과정 에서 더 많은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교우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게시판 ▒ 박정환 보건학박사와 이정라 영양사의 건강비전 치유캠프 일시: 3월 29일(수)~4월 2일(일) (4박 5일) 연락: 760) 880-1010, 760) 880-1001 장소: 남가주 데저트 핫 스프링 미래건강교육원 ▒ 주소 변경 박정환, 이정라 Park, Jung Hwan 760) 880-1001, 760) 880-1010 70266 Aurora Rd., Desert Hot Springs, CA 92241


▣ 영어권 선교

청장년들이여 일어나라! 김수중 스태튼아일랜드 교회 번역 홍유리 워싱턴-스펜서빌 교회

동부 영어권 FAYA(Fellowship of Adventist Young

나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성경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생

Adults) 수련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의

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친구는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

은혜에 감사합니다. FAYA 수련회는 1월 13~16까지 메릴랜드의

계를 다시금 시작하고 싶다고 결심했습니다. 소그룹 성경 모임이

Summit Lake Christian Camp Emmitsburg에서 열렸습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매주 이 성경공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

니다. Maryland, Virginia, Georgia, New York, New Jer-

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모임에 너무 은혜를 많이 주셨는데 이것은

sey, Tennessee California 등 일곱 주에서 39명의 영어권 청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살아

장년들, 강사들이 모였습니다. 조지아 아틀란타 교회 청년들은 버

계시고 하늘 보좌에 앉아서 아직도 영혼들을 구원하고 계신다는

스로 10시간이나 넘는 어려운 길을 운전해서 이 모임에 왔습니다.

것을 배웠습니다. 이 FAYA 수련회가 재림교회 청장년들의 모임에

이 모임의 시작은 2016 중동부 야영회에 모인 영어권 청장년들

부흥을 불어 일으키길 저희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에 의해 계획되었습니다. 저희는 야영회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

저희 부모 세대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이 시대에도 개척

서 인터넷을 통해 연락했고, 성경 공부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로서 다음 세대에 하나님을 알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

희가 느끼기에는 영어권 청장년 모임들이 교회 안에서 점점 약해

른 배경과 장소 그리고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세상에 초점

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청장년들에게 힘을 주고, 도와주고,

을 맞추고 사는 것보다 하늘에 목표를 두고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

후원해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기에 하나님의 인도로 FAYA

의 사랑이 저희를 서로 가깝게 모아주셨습니다. 저희는 같은 아버

라는 그룹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지 하나님을 모신 가족입니다. 저희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예

하나님은 저희 모임에 필요한 자금 문제 또한 기도 응답해 주셨 습니다. 저희의 목표 모금액은 5,000불이었습니다. 이 자금은 참

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신 것처럼 봉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청장 년들이 되고 싶습니다.

석자들이 모임에 부담 없이 오기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서 모으

FAYA수련회를 통해 많은 친구가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고, 지

고 싶었습니다. 저희 모임이 시작하기 바로 전주까지 모금액이 다

금까지도 많은 청년이 성경 공부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부금이 막 쏟아지기 시작했

주 하나님의 은혜로 점점 성경에 흥미를 느끼는 친구들이 모이

는데 그 기부금이 저희가 물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에게서 까지 오

고 있습니다. 저희의 기도 제목은 이곳에 참석한 친구들이 각자

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금을 세어봤을 때는 저희 모금액보

의 교회에 돌아가서 자신들의 청장년 모임에서 주체적으로 하나

다 훨씬 넘고 또한 다음 모임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아 넘

님을 같이 나누고 교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모임

쳤습니다.

에 참석한 많은 친구가 헤어질 때 꼭 다시 FAYA에 오고 싶다고

모든 계획과 많은 기도로 저희 FAYA 수련회 첫 모임이 마쳐지

희망했습니다. 다음에 모일 때는 더 많은 청장년이 모여서 하나

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만든 따뜻한 기억들과 뜨거운 우정

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길

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어떤 참석자는 이 모임 후에 다시 교회를

바랍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15


미주 재림청년 선교사 운동 / KAYAMM

땅끝까지, 본향까지

“to the ends of the earth, to our heavenly home” KAYAMM NEWS / 2017년 3월

2017년 International KAYAMM 선교사 모집

이충환 목사 카얌 본부장 목회학 박사

2016년 21기 International 카얌은 캘리포니아에서 10일간 훈련과

며, 20만 명 가까운 재림교인이 있습니다. 교회마다 70~80%가 청년

볼리비아에서 28일 동안의 선교지 봉사를 통해 21명의 신실한 청년

들로 구성된, 선교 장래가 밝은 교회입니다. 2017년 International 카

들을 주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카얌은 세속의 물결에도 주님의 이

얌이 활동할 교회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4~5시간가

름을 부르며 견고한 반석 위에 굳게 설 우리의 청년들을 양성하기 위

량 떨어진 소도라는 지역입니다. 소도에는 수만 명의 재림교인이 거

해 2017년도 International 카얌 대원을 모집합니다.

주하며, 지난 2016년 8월 13일에는 천 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 를 건축하고 입주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소도 교회는 450여 명의 재

2017년도 선교지: 에티오피아(Ethiopia)

림교인이 출석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8일, 카얌 운영위원회(위원장: 심우창 목사)는 2017년 International KAYAMM의 선교지로서 에티오피아를 결정하였습니

선교 활동

다. 지난 몇 년 동안 카얌은 해외에서 봉사하는 한국인 선교단체와 함

- 어린이성경학교, 전도회, 음악회, 집집 방문

께 협력하여 활동하였습니다. 필리핀 천명선교사운동(2015년), 볼리

소도 교회 중심으로 약 2주일 동안 어린이성경학교와 전도회, 음

비아 미션스쿨(2016년)에 이어 2017년에는 B.M.W. 선교지에서 활동

악회, 집집 방문을 합니다. 전도회 강사는 카얌 청년들이 돌아가면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B.M.W.는 Bicycle Mission to the World의 약자

강사로서 말씀을 전합니다.

로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 자전거 기증 선교와 학교 건

- 교회 건축

축을 통한 교육사업을 통해 세계선교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약 1주일 동안 소도지구에 있는 작은 교회(빌보, 바데사 교회)의

에티오피아는 B.M.W.가 최근 새로 개척한 선교지로서 현지 교회

건축에 참여합니다.

를 통해 각종 선교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카얌은 선교지에

- 무료진료

서 이들과 협력하여 활동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참가하는 의료진들과 함께 무료진료를 합니다 1. 모집대상: 18~25세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서 인구로는 세계 13위

미주 한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부모의 자녀로서 카얌을 통해 신 앙의 새로운 경험을 하기 원하는 청년 (침례 유무는 관계없음)

의 국가(약 1억 명)이며, 면적으로는 27번째 국가지만, 1인당 연간 국

2. 훈련: 6월 15~25일 (캘리포니아)

민소득은 $823로서 세계 175위의 가난한 나라입니다. 수도는 아디스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0일 동안 설교법, 집집 방문, 개

아바바이며, 한국전쟁 때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최정예 부대인 황제

인전도, 공중전도, 건강전도, 어린이 성경학교 운영, 기본교리 및 영성

친위대를 파병하여 한국을 위해 싸운 국가입니다.

훈련을 합니다. 이 기간에 여러 영어권 목사님과 카얌 동문을 통해 평 생 배운 것보다 많은 신앙훈련과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선교지: 월로이타 소도

3. 봉사: 6월 26일~7월 21일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재림교회는 1개의 연합회와 9개의 필드(합회)가 있으

선교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신앙과 하나님과의

1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관계를 정립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연구와 노동을 통한 그분과의 교제, 그리고

4. 등록비: 항공료 (LA~아디스아바바)

그분을 닮은 품성의 소유, 이것들이 곧 이스라엘 백성이 가지는 교육

일찍 등록하여 항공권을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합니다. 지원을 서

의 원칙과 방법과 목적이었다. 이 교육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 드는 모든 경비(훈련, 선교지 지출 비

주시고 부모로부터 자녀들에게 전수되는 것이었다”(교육, 44).

용)는 카얌이 지원합니다. 이 지원금은 미주 각 교회의 성도들이 후 원해 주시는 헌금입니다. (집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오는 왕복 비행기 표는 본인 부담)

이런 청년이 참여하면 좋습니다 1. High School을 졸업하는 12학년 학생

5. 신청 기간: 3월 31일까지

2. 대학교 재학 중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은 청년

늦게 신청한 사람은 비행기 좌석이 없거나 항공료가 비싸므로 3월

3.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31일까지 선착순 25명을 모집합니다. 6. 문의 및 상담: 626-722-1317, yes3004@gmail.com, www. kayamm.com

청년 4. 모태 신앙으로 실제적인 신앙 경험이 필요한 청년 5. 신앙에 대한 확신을 하고 싶은 청년

▶ KAYAMM 연락처 위 원 장 심우창 661-433-8464 부위원장 임 정 714-345-7804 본 부 장 이충환 626-722-1317 총 무 박원경 714-350-4430 재 무 오태선 213-388-6100 후원회장 조상문 909-228-8120

기대되는 결과 1. 신앙 안에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2. 부모의 신앙으로부터 자신의 신앙을 시작하게 됩니다. 3.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4. 교회의 청년 지도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5.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게 됩니다. 6. 재림교회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됩니다. 7. 부모와의 관계가 더 좋아집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17


▲ 건강검진

▲ 노바 교회 야외 예배

<미주 교회 사귀기>

노바 교 회 NOVA: Northern Virginia

▲ 집사 안수

다 지은 후에 온 가족이 함께 방주에 들어가 놀랐던 것처럼 말입 니다. 특히 매월 첫 안식일에는 천연계의 살아있는 실물들(개구리, 여우, 너구리, 잉꼬새, 각종 새, 병아리, 메뚜기, 잠자리, 사마귀, 거북이, 벌, 지렁이 등등)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와 여러 가지 교 훈과 사랑을 배우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

노바 교회(VA, 담임목사 구원회)는 동 알레가니 합회에 소속된

니다. 부모님들의 철저한 지도 아래 교회 생활과 신앙생활은 매우

교회로 워싱턴 DC로부터 17마일 정도 떨어진 버지니아 주 Fair-

중요하고 즐거운 것임을 인식하게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모님

fax에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영적 개혁을, 외적으로는 부흥을 중

의 모범이 자녀들에게 가장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녀

점으로 하는 마지막 재림교회의 사명을 다 완수하기 위해 부서별

들의 학교 교육도 삼육교육으로 많이 전향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

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사업 중에서도 아래의

녀가 없는 장년들도 교회의 아이를 내 자녀처럼 보살피려 합니다.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그룹 모임(구역반) 자녀교육과 어린이 사업

연령대와 지역별로 소그룹을 운영하며 교재는 주로 예언의 신

신실한 교우들의 자녀라 할지라도 청년이 되면 교회를 떠나는

(정로의 계단, 시대의 소망, 실물교훈, 산상보훈, 각 시대의 대쟁투

안타까운 현실을 예방하기 위하여 노바 교회에서는 왈덴스인의 교

등)을 읽고 토론합니다. 그 과정에서 신앙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육방법처럼 어린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어린이 예배를 따로 운영하

지를 생각하고, 더욱 깊은 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

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안식일학교와 어린이 설교 예배까지 모두

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작은 스트레스도 풀고, 교우 가

체계적으로 독립 운영하며 전인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영적, 육

정의 어려운 점들을 함께 기도하며, 기쁨도 함께 나누고, 지혜도

적으로 필요 되는 것들을 부모들이 직접 공급하며, 기도하며, 예절

얻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만나면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장점

도 가르치며, 지상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인 어린 자녀들의 장래를

만 보려는 훈련도 함께합니다. 장소와 음식을 제공해 주시는 분들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 사업이 부모들에

께도 늘 감사를 드립니다. 숯불이 모여야 더 큰 열기를 발하듯 말

도 큰 축복이 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마치 노아의 가족이 방주를

씀으로 뜨거워지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습

1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어린이반

▲ 영어반

▲ 어린이반

관을 형성하며 각자 자기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

다양한 방면의 봉사사업

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헌신과 회계 집사의 알뜰한 재정운영으로 2013년도에 조그마한 교회당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자 받은 재능과 적

건강검진 봉사 사업(Health Fair Service)

성에 맞게 자발적으로 Potluck 봉사, 청소 봉사, 방문 봉사, 기도

비록 작은 교회지만 다행히 여러 분야에서 봉사하는 의료인

봉사, 재정 봉사, 여성 모임(매월 1회), 집사회(두 달에 1회), 영어권

들과 교우님들이 계시기에 NOVA COMMUNITY HEALTH

예배(Sean Myers 청년목사 인도 하에 매 안식일 따로 예배함),

CENTER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2009년 10월부터 현재까

안식일학교 운영봉사, 교회예배 안내, 성만찬예식, 찬양봉사 및 다

지 8년 이상 봉사하고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안식일 오후 1시부

양한 악기 봉사를 통하여 양로원 공연 등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

터 3시까지 지역사회와 교민들을 위한 건강진료 봉사를 한다고 신

한 한 전 교인이 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에 광고합니다. 이기천 집사(내과, 예방의학, 산업의학), 김진오

금요일 저녁 예배시간에는 성경의 한 책씩 심도 있게 연구하고,

집사(내과), 김성태 집사(가정의학)가 진료를 맡고, 다수의 자원봉

안식일 설교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설교 내용은 정보 중심이 아니

사자가 일사분란하게 등록, Vital Check를 한 후 의사와 건강

라 예수님과의 관계를 증진하는 말씀에 주력하며 교인들이 말씀

상담을 하여 어떤 검사를 할지를 결정합니다. 혈액검사 종류에는

을 직접 체험하면서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인 선

CBC, CMP, Lipid Panel, TSH, PSA, HgA1C, VitaminD,

교나 침례 공부 자료로는 오늘의 신앙,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등의

B형 항체검사 및 무료 B형 간염 예방접종(1, 2, 3차)을 하고 있습

교재를 사용합니다.

니다. 검사 결과는 매월 첫째 안식일 오후 1시에 의사들을 통하여

여름에는 야영회 참석, 딸기밭 체험, 야외 예배, 과수원 견학 등

알려주며 이때 건강지침도 알려줍니다. 이런 봉사를 통하여 아직

의 활동으로 교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장로들은 아버지처럼,

은 직접적인 눈에 보이는 큰 전도 결과는 없지만, 지역사회에 주님

집사들은 어머니처럼, 목사는 선생님처럼 화목한 분위기에서 교

의 사랑 정신을 알리는 데 주력합니다. 또한, 진리 홍보를 위하여

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건강>, <시조>, 재림교회의 소책자 및 건강 센터 자체의 달 력도 제작하여 나누어 줍니다.

현재의 교회는 협소하고 매우 가족적이다 보니 질서가 필요 되 는 등의 개선되어야 할 점도 많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건전한 아이

이 봉사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되돌아보면 김진오 집사의

디어를 제공하면 그것을 교회 운영에 반영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어머니 고 남기순 집사가 췌장암을 앓게 되었는데, 한국과 미국

교우님과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품성을 닮

의 병원과 요양원에서 친절하게 도와주는 자원 봉사자들과 교우

아서 이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도 꼭 함께 살게 되

들을 보고 감명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들에게도 의술

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미주교회 가족들께서도 생각이 나실 때

로 친절하게 환자들에게 봉사해 주기를 부탁한 것이 도화선이 되

마다 기도로 도와주시고 계속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

어 이기천 집사와 여러 의료진이 힘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늘의 노바 교회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격려해 주시고 용기 주

NCHC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으며, 인

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근 지역의 교회들과도 교류하며 더욱 보람된 사업이 되기를 기도 하고 있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19


▒ 21세기 재림교회의 ‘갈 길’과 ‘할 일’-3

신앙의 균형을 잃어가는 재림성도

김대성 전 한국연합회장

이가 조금씩 들어가고 신앙의 연조가 길어지면서 뼈저리게

믿음과 행함의 사이에서

느끼는 것은, ‘인간은 속절없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죄인

엄밀히 말하면 ‘믿음’과 ‘행함’이란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비

처럼 보이는 죄인이 있고 경건하게 보이는 죄인이 있고, 타락해 본

유로 하자면 동전의 앞뒤와 같은 것일 수도 있고, 수레의 두 바퀴

경험이 있는 죄인이 있고 타락해 본 경험이 없는 죄인이 있을 뿐

와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존

입니다.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죄인의 본성에 뿌리를 내리

재를 인정하는 믿음을 넘어서 그분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

고 있는 죄 된 성향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 그

리고 믿음이란 반드시 순종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런 비유를 들

리스도와 분리되는 순간, 그분의 입혀주신 의의 두루마기는 벗겨

수 있겠습니다. 어떤 아이가 베란다에서 그 아래 있는 아버지에게

지고 추한 죄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속절없는 운명

“아빠, 지금 아빠한테 가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아빠는 이렇게

인 것 같습니다.

말했습니다. “너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뛰어내리면 아빠가 받을 수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

있는데, 아빠 말을 믿지?” “네 믿어요.” “그럼 지금 뛰어내려 봐.”

원하는 표니 곧 침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그런데 아빠, 무서워서 못 뛰어내리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이 아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 3:21).

이는 아빠를 믿는 것입니까? 아니지요. 믿으면 뛰어내릴 수 있습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이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

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에 조건 없이 순종하는

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것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사람에게는 늘 한쪽으로 치우치고 기울어지는 편향된 기

야고보는 믿음과 행함의 관계를 매우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

질이 있어서 균형 있는 신앙을 갖기가 쉽지 않은 것이 솔직한 우리

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

의 현실 문제입니다.

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2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 2:17, 18). ‘믿

우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세상 끝날까지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음’이란 ‘행함’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그 행함이 바로 믿음이 있다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인간 사회에서 세워지

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생활에서 보면, 이것은

는 교회 안에 세속화되는 교인들이 있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믿음’만을 너무 강조하여 생활 속에 실천적인 신앙이 약하거나, 아니면 ‘행함’에 치우친 나머

극단적 신앙에서 나오는 현상들

지 자기와 같은 수준의 행함이 없는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

‘믿음’만을 강조하는 신앙, ‘행위’를 자신의 의로 생각하는 신앙,

는 경향을 보이게 되어 ‘행함’의 가치를 평가절하합니다. 다시 말하

이러한 편향된 신앙을 계속 추구하면서,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

면 신앙의 균형을 잃는 것입니다.

해서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교회 내부의 분쟁과 불화는 고조되고 교회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날 균형을 잃은

양극단을 경계해야

이러한 양극화된 신앙 때문에 나타나는 몇 가지 현상을 구체적으

장로교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칼빈은 인간의 구원과 관련

로 살펴보겠습니다.

하여 ‘예정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상태로 창

① 교회 안에 늘 분쟁과 불화가 있습니다.

조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는 영생이 예정되었고,

② 교회 직원회 시간에 화목과 연합이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는 영원한 저주가 예정되었다”는 이론입

③ 안식일에 공놀이, 여행, 상거래 등을 별로 거리낌 없이 합니다.

니다. 그러니까 한번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④ 해마다 선거위원회를 전후로 하여 교회에 불화가 생깁니다.

그 이후의 생활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어차피 구원을 받는다는

⑤ 육식이 성행하고 커피 등 그동안 지켜왔던 금기 식품의 경계

것입니다. 이러한 이론 때문에 일단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 는 확신을 하게 되면, 그 후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좀 더 경건하게 온전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약한 상태에서 신앙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들의 삶이 일반인들과 별 차이 없이 매우 세속화되어 “예수 믿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회가 타락하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예정론’ 도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풍조가 오늘 날 우리 재림교회 안에도 서서히 들어와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음 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선이 무너집니다. ⑥ 초신자들이 교회에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아 쉽게 교회를 떠납니다. ⑦ 교회 연조가 오래된 보수적 신자들이 초신자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보다 부담을 주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⑧ 교인들을 비방하고 교회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이설을 만들 어 유포합니다. ⑨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재림교회를 떠나 독자적인 신앙을 하 게 됩니다.

에 순종하며 경건하게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사용하

⑩ 교회 성장이 일어나지 않고 교세가 감소합니다.

는 용어는 ‘율법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신앙

그리고 이 두 극단 사이에서 목회자는 고심하게 됩니다. 설교나

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신앙의 결과

교회 행정에서 목회자에 대한 호(好) 불호(不好)가 선명하게 엇갈

라고 생각됩니다.

려 매우 난처한 상황에 부닥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때로는

또 다른 극단도 자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믿음에 기초하지 않

이러한 문제 때문에 교회가 분열되기도 합니다.

고, 성령의 역사에 의존하지 않은 자신의 선한 행위를 드러내면서, 자신을 기준으로 하여 다른 사람들의 신앙과 행위를 정죄하고 비

균형 있는 신앙의 열매들

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심화하면, 그저 ‘믿음’만을 강조하면서 세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

상의 삶에 동화되어 세속화된 다수의 사람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잠 4:18)르게 된다는 말씀의 뜻이 무엇일까요? “그대가 가지고 있

것처럼 보이는 교회를 떠나서 독자적인 신앙을 추구하게 되는 경

는 빛을 따르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에 순종하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21


제23차 려는 마음을 가지라.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생명은 그분의 말 씀 가운데 있다. 그대가 믿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것은 순종할 능력을 주게 될 것이다.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빛에 유의 할 때, 더 큰 빛이 오게 될 것이다. 그대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집 을 짓고 있으므로 품성이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은 모습으로 형성 될 것이다”(보훈, 150). 균형 있는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온전히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 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삶을 지속해서 살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음과 같은 열매들이 맺히게 됩니다. ① 자신에 대하여는 철저하고 다른 사람에 대하여는 관대한 마 음을 갖습니다. ② 늘 마음에 평안함이 있고 침착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③ 성도들 간에 화목을 추구하며 교회 연합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합니다. ④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비평하는 말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 라 듣는 것도 불편해합니다. ⑤ 늘 감사와 기쁨, 입술에는 찬양이 넘쳐 납니다. ⑥ 자신을 낮추어 남을 섬기며 주님이 보여 주신 겸손의 길을 걷게 됩니다. ⑦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하여 남의 유익과 행복을 위하여 사용하므로 본인이 행복해집니다. ⑧ 자신의 죄 된 생각이나 행실에 대하여 매우 예민한 양심이 작용합니다. ⑨ 주변 사람들에게 늘 선한 감화를 끼치게 되어 전도의 문이 열립니다. ⑩ 성령께서 점점 더 밝은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진 리에 관한 깊은 이해를 하게 됩니다. “복음의 본질은 회복사업”(복음, 213)입니다. ‘회복’이란 사람이 처음 창조될 때에 부여받은 “하나님의 형상”, 즉 이 지상에서 보인 “예수의 품성”을 닮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형성 된 품성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내세로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보 물”(실물, 332)입니다. 결국 “사람은 영원한 세계로 그와 함께 지니 고 갈 품성을 형성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존재한다”(1보감, 66)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 2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교우 자녀 고국 방문 연수 안내 미주 시조사가 주관하고 한국연합회와 삼육대학이 후원 하는 제23차 재미 교우 자녀 한국 연수회가 다음과 같이 추진됩니다. 기간: 2017년 6월 26일(월)~7월 7일(금) 약 2주일간 장소: 삼육대학 캠퍼스 모집인원: 40명 (선착순, 40명 인원이 다 차면 더 받지 않습니다.) 신청마감: 4월 30일까지 참가자격: ▶ 고등학교 1학년(10학년)부터 대학교 재학생 ▶ 학부모 ▶ 본 교단의 교우 자녀 교육내용: 한국어, 한국사, 예절, 풍습, 역사 유적지와 산업 시찰 (일정) 6월 26일 (월) 오후 서울 도착 27일 (화) 오전-입학식, 국어, 음악, 아트 수업 오후-서울 시내 투어, 경복궁, 청와대, 동구릉 28일 (수) 오전-음악 수업, MBC 견학 오후-땅굴, 도라 전망대, 아태지회 방문 29일 (목) 전주 전통 마을, 전통 요리, 풍물놀이, 전통 혼례, 고전 예술 수업, 삼육식품 견학 30일 (금) 오전-한국 문화, 중국 문화 수업 7월 1일 (안) 안식일 예배, 하이킹, 캠퍼스 산책 2일 (일) 에버랜드 3일 (월) 제주도 탐방 혹은 경주, 통영, 부산 지역 투어 4일 (화) 제주도 탐방 혹은 경주, 통영, 부산 지역 투어 5일 (수) 제주도 탐방 혹은 경주, 통영, 부산 지역 투어 6일 (목) 도자기 공장 견학 및 체험, 남산, 동대문시장, 인사동 7일 (금) 졸업식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확실한 일정은 추후 공고하겠습니다.> 참가비용: 등록비 $700 (항공권은 각자 구입) 신청할 곳: 미주 시조사 (Korean Adventist Press) 619 S. New Hampshire Ave. Los Angeles, CA 90005 (213) 388-6100 / Fax (213) 388-6131 / koreanap@yahoo.com 기타사항: ▶ 신청서를 보낼 때 겉봉투에 “고국 방문 연수”라고 써야 함. ▶ 신청서는 www.sijosausa.com(자료실)에 있음. ▶ 신청하실 때는 약속금으로 $700을 수표로 보내되 Pay to에는 K.A.P.로 쓸 것. ▶ 신청자 중에서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 5월 10일까지는 약속금 상환이 가능하지만, 5월 11일 이후에는 약속금을 상환 못함. ▶ 여권을 갱신하거나 새로 신청하실 분은 서둘러 주시기 바람. ▶ 기타 안내 사항은 미주 시조사로 연락 바람.

미주 시조사 (213) 388-6100


● 히브리즘-14

히브리즘의 신격(信格), 쩨다카( ‫צדקה‬, tzedakah) 정의( mishpat,

‫ מּשפט‬를 물 같이, 공

‫( צדק‬tzadik, righteous)를 어원으로 하여 “ 이주환

신학박사. 히브리즘-유대인-탈무드학 blog.naver.com/yeshivah

justice)와 “자애로운 친절”인 쩨다카

리가 말하는 중에 “아무개는 영성이 깊다.”라고 평하는 경

자칫 이것이 논쟁이 되어 “나는 하늘을 보았다”, “나는 천사의 말

우가 종종 있다. “영성”이라는 종교적 개념을 정확히 이해

을 들었다”라고 말한다면 신비주의자와 광신주의자로 내몰릴 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종교적 태도로써 영성이 있는 사람이라

있고, “그런 것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면 종교성이 없는 사람으

는 말을 건네는 것이다. 기독교 영성 신학이 보편적인 분야가 아니

로 비칠 것이다. 따라서 영성의 신비는 어떤 이의 말에 달려 있지

기에, 성도들이 대하는 “영성”이란 역사적 사회적 경험에 따라 형

않고 그의 삶과 행동에 나타나는 것으로 살펴야 한다. 성경은 영

성된 몇몇 이미지, 즉 고독한 광야에서의 투쟁적 영성, 순명하며

적인 사람이 나타내는 품성과 행동들을 열거하기는 하지만, 영성

침묵하는 수도원적 영성, 신비하고 개인적인 계시적 영성, 그리고

이 가득한 사람들이 하는 말은 이런저런 것이라 언급한 바 없다.

교회의 권위로 제정된 성직의 영성 등등으로 어림잡는 정도이다.

신약 성경이 밝히는 영성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단순히 적시하

영성은 기독교에 한정된 언어가 아닌 까닭에 세계의 다양한 종교

고자 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

들도 영성을 말한다. 그리하여 세계적, 종교적 영역에서 영성이란

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

세속성과 육적 속성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영적 부분으로, 인간 안

게 주시되”(엡 1:3),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

에 내재하고 있는 신적 세계의 경험과 그 지속성을 뜻하고 있다.

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

영적 세계에 대한 경험과 지속성이 영성이라면, 그것은 누구에

견과 거짓이 없나니”(약 3:17),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

의해 어떠한 객관성으로 평가되고, 어디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드

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러나게 되는가를 묻게 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이 질문에 대해

이를 요약하면, 영성이란 하늘에 속한 것으로 우리가 이루는 것이

대답하여야 하는바, 영성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신비적이며 주관적

아니라 받는 것이며, 위로부터 온 지혜의 덕목들로 채워진 것들이

이기에 그것을 평가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전제하여야 한다.

며, 행하는 것이되 자신의 욕망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결국, 영성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23

‫דקה‬


은 경건하고 성결한 품성과 통찰하고 판단하는 지혜 가득한 사유 와 헌신하고 봉사하는 품행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들 삶의 실천적 덕목으로, 윤리로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보자.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 대하지 말라”(출 22:21). 이는 마땅히 행할 인간애와 인권에 대한

영성, 실천하는 삶

중대한 선언처럼 들린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

세계의 모든 종교가 정의하는 영성의 신학이 히브리인들의 세

며”(레 19:18)는 위기 때문에 내팽개친 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계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히브리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성을

떠올린다. 분명 동포를 원망하지 않고 인내하고 감수하는 행동에

“영성”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첫 번째 이유

는 율법주의자 그 이상의 영적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는 “그[모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צדקה‬ (시 15:1~5), 그를 다시 6가지로 줄였다(사 33:15). 그리고 마침내

‫ צדקה‬하나님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민 12:8)처럼,

히브리인들은 613가지 율법 모두를 11가지 행동으로 축약했고

“ 정의( 에스겔에게 , “오직 ‫ּשפט‬ ‫ מ‬mishpat 를 ,물 , 같이, 공의( , , ‫צדק‬ 정의( 을 대면하였기 때문이며, 이는 야곱에게서 시작하여 물물 같이,tzedek 공의(tzedek )를 , “mishpat 정의( mishpat ‫) מּשפט‬를를 같이, 공의( tzedek 까지 이른다(창 32:30, 겔 20:35). 두‫צדק‬ 번째는(“여호와께서 중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를 대표 양식으로 tzadik, 불길 righteous)를 어원으로 하여 “공의”인 쩨데크 ‫צדק‬

‫ק‬

, tze ‫( צדק‬tzadik, righteous)를 어원으로 하여 “공의”인 쩨데크 삼았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히브리인들의 행함이며, 이 justice)와 “자애로운 쩨다카 justice)와 친절”인 “자애로운 친절”인‫צדקה‬ 쩨다카, tzedakah ‫ צדקה‬, , charity)가 tzedakah,

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신 4:12)처럼 백성들이 직접 그분의 목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 히브리인들에게 영성이다. “해 질 때에

소리를 듣는 경험 때문이었으며, 세 번째는 “여호와의 천사가 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

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신 24:13).

지 못할까 하노라”(왕상 19:7; cf eks 8:18, 10:10)와 같이 신성의

‫צדקה‬ 어루만지는 체험 때문이다. 히브리인에게는 형이상학적 영성 개념 ‫צדקה‬ 정의( 이 mishpat , 없다.‫ מּשפט‬를 물 같이, 공의( tzedek, 제시된 바가

쩨데크(tzedek)에서 쩨다카(tzedakah)로 ‫( צדק‬tzadik, righteous)를 어원으로 하여 “공의”인 쩨데크 mishpat ,대면하고 ‫ּשפט‬체현하는 ‫ מ‬어원으로 를 물 공의( tzedek , ( ‫ צדק‬,‫צדק‬ 구약같이, 종교와 이르러야 할 tzedek,, righteousness, justice)와 “자애로운 친절”인 ‫ צ‬정의( (tzadik , 하나님과 righteous)를 하여신앙이 “공의”인 쩨데크 tzedek, righteousness, ‫צדקה‬, , tzedek 최종 목표는 인간 삶과 어원으로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에“공의”인 순종하고 실천하 쩨다카( tzedakah charity)가 파생되었다. 쩨다카는 (tzadik,“자애로운 righteous)를 쩨데크 , , righteousness, stice)와 친절”인 쩨다카하여‫צדקה‬ , tzedakah , ‫צדק‬ charity)가 파생되었다. 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요 모티브(motif) 중 하나가 하나님께 히브리인의 신앙의 격을,다루는 출처인 어록”(공의( Pirke tzedek “ mishpat ‫ּשפט‬ ‫ מ‬를“선조들의 물 같이, tice)와 “자애로운 친절”인 쩨다카 ‫ צדקה‬, tzedakah ,정의( charity)가 파생되었다. 서는 말씀하시고 백성들은 듣고 행하는 것이다. “세계가 다 내게 Aboth, Chapters of the Fathers) 1.2의 주제 중 하나이다. 즉, ‫( צדק‬tzadik, righteous)를 어원으로 하여 “공의”인 쩨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세상은 세 가지 위에 서 있다. 토라(torah)와 아보다(avodah)

‫צדקה‬ 친절”인 쩨다카 ‫צדקה‬세 , tzed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 19:5)로 시작하는 “들음과 justice)와 행 와 쩨다카(“자애로운 tzedakah)이다.” 히브리인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mishpat , 자기 ‫ מּשפט‬를 공의( tzedek , ‫ צדק‬에서 파생된 두 함”의 모티브는 “너희는“여호와의정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가지 물 기둥같이, 중 하나를 쩨다카로 정한 데에는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네 어원으로 단어인 “공의”( tzedek )와 “자애로운쩨데크 친절”(tzedakah ‫ צדק‬변론하실 (tzadik것이라…여호와께서 , righteous)를 하여 “공의”인 ‫) צדק‬이,동전의 tzedek, rig 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양면과 같이 서로 같다는 입장 때문이다. 결국, 히브리인들은 공

justice)와 “자애로운 친절”인 쩨다카

‫צדקה‬

, tzedakah, charity)가 파생되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2, 8)라며 격한 감정으로

의의 참모습이 자애로운 친절이라는 행동으로 드러나고 나타난다

토로하는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마무리한다. “행하며, 사랑하며,

고 여겼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구약 종교의 이상이다.

쩨다카의 사전적 의미는 “자선”을 뜻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그

구약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이 행함으로 나타나는 것

것을 뛰어넘어 종교적 의무로서 “자애로운 친절”을 말한다. 쩨다

을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라는 신학적 담론에 빠뜨려 폄훼하는 일

카에 대한 훈련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안식일이 오면 하나님

은 바람직하지 않다. 히브리인들은 스스로 물었다. “이스라엘아 네

의 보좌로부터 이르는 거룩함과 그 복이 인간 영혼에 깃든다.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신 10:12). 그

래서 안식일에 보는 우리의 얼굴빛은 지난 엿새 동안의 그것과는

리하여 그들은 오경에서 613가지 행해야 할 법들을 찾아냈고, 그

사뭇 다르다. 그렇듯 복된 샤밧 샬롬(Shabbat Shalom)을 맞

2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이하는 예배를 드리기 전, 온 식 구는 공동체 안의 가난한 자들, 어려운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에 게도 하나님의 평안함이 임하기 를 바라며 쩨다카 통에 기부금을 넣는다. 이렇게 배우는 쩨다카로 인하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자신의 재산 99%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였고, 억만 장자들의 인류애를 위한 기부단 체인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는 유대인 회원이 35% 에 이른다. 쩨다카의 전형적인 유형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 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신 15:7)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 락하신 땅에도 가난과 질고가 있 다. 그래서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 지는 하나님의 실험일 수도 있다. 가난한 자를 향해 내미는 손길은 하나님 나라의 원래의 모습이며,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 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잠 19:17)이다. 그러나 이들을 돕는 일은 종종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가장 큰 자애로운 친절로서의 쩨다카는 장례식에 참여하는 것

없다. 자금의 부족이 있고, 한 사람을 지속해서 돕는 것도 많은 제

이다. 왜냐하면 장례식에 참여하는 일은 그 어떤 대가와 보상도 바

약과 논란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는 종종 “우리가 도와주

라지 않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선행이기 때문이다. “잔칫집에는 가

는 것이 이것으로 끝납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

지 않을지라도 상갓집에는 가야 한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있다. 지

우시리라 믿습니다.”라고 종언을 고한다.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잦

금도 유대인 공동체에서는 장례식 참석자들이 그 어느 행사의 참

다. 그럴 때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하나님께 미루지 마십시오.

석자들보다도 많다. 이러한 쩨다카 정신이 히브리인의 생존을 그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책임지라고 여러분을 택하셨습니다.”라는

토록 질기게 만들고, 고난 겪는 백성의 희망을 그토록 강하게 묶었

탈무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으리라 생각해 본다.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25


▒ 건강 칼럼-3

건강 기별은 육체적인 건강을 넘어 어디에 목적이 있는가?

손영상 의학 박사, 전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현 캐나다 가정의학 전문의. ‘건강하게 삽시다’란 주제로 밴쿠버 주요 한국인미디어에서 강사로 활동 중

난 호에서는 건강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

서도 생활을 바꾸는 것이 그리 즐거운 것이 되지 못함도 경험하고

니다. 이미 우리 몸에 존재하는 치유와 재생의 기능을 확신

있습니다. 이처럼 생각을 변화시키고, 올바른 습관을 즐겁게 형성

해야 하며,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나 뇌가 변해야

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를 연구하던 중 발견한 사실은, 사춘기 이

하고 또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

후 지속되어야 할 우리의 뇌가 성장을 멈춘 때문인 것을 알게 되었

냐고요? 예, 근본적으로 우리 생각을 변화시킴으로 이런 일이 일

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창조주께서는 그걸 이미 아시고, 이미

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해결 방법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이 거기에서 나옴…”이라고

그래서 건강 기별의 첫째 목적은 ‘중단된 뇌의 성장을 촉구’하는

말씀하셨습니다. 알게 모르게 진화론 사상에 깊이 젖어온 우리는

것입니다. 다시 태생학으로 돌아가서, 정자와 난자가 합쳐진 후 하

주변에서 범람하는 영양제나 보조식품 선전을 쉽게 떨칠 수가 없

나의 인간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신경의 발달은 의외로 척

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마음을 잘 지켜서 창조주의 최고 걸작인 인

추의 꼬리 쪽에서부터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뇌가 형성되고 말초

간의 몸에 내재된 치유 능력을 확신해야 합니다.

로 신경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태아기에는 천추(엉치뼈)

미국의 뇌 영상촬영 전문가가 평생 5만 명 이상의 뇌 촬영 결과

에서부터 시작하여 요추, 흉추, 그리고 경추를 거쳐서 뇌간, 소뇌,

를 관찰하면서 느낀 사실은, ‘사람의 뇌는 생각에 따라 변한다’는

중뇌 그리고 대뇌가 형성되어가고, 출생 때에는 미처 대뇌의 기능

것입니다. 이 신념을 가지고 쓴 <Change your brain, change

이 완성되지 않은 채로 태어나게 됩니다. 출생 후에야 대뇌 중에서

your body>라는 책을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 생각대 로 살아가게 되어 있고, 우리 생각을 바꿀 때에만 우리 생활이 변

도 후반부에 해당하는 뇌, 즉 오감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부터 발 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과정이 이루어지기 전에(출생 전.후

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런데 무엇이 옳다는 것을 알

로) 뇌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면 대뇌의 발달이 영구히 정지된

아도,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무엇이 옳은지를 알면

‘소아마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2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후반부의 대뇌가 발달하는 영아기 아기들을 보면, 서서히 사물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더 잘 삐지고, 남을 이해하

을 보고 듣기 시작하면서, 불빛 쪽으로 눈을 돌리고, 소리 나는 쪽

기 어려워지며(거의 불가능), 자기감정 조절도 어려워 혼자서 분을

으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아무것이나 만지려 하고, 입에 가 져가서 빨아보고 맛을 보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출생 후 외부세

삭이느라 밤잠을 설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현대 인들의 상태를 ‘성인마비’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출생 전.후로 뇌

계를 발견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이지요. 더 크면서 아동기에 이르

에 병리적 또는 해부적인 손상이 가해진 아기들의 뇌 성장 발달이

기까지 손과 발의 미세한 동작들이 발달합니다. 이는 위에 설명한

중도에 멈춘 것을 ‘소아마비’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계

감각뇌의 발달에 이어 바로 앞쪽의 전두엽 후반부에 자리하는 행

속 발전되어야 할 대뇌의 발달이 조기에 멈춰 선 것을 빗대어 하

동중추가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아동기에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는 말입니다.

않고 움직이고 뛰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외부 세계에 대한 대응

뭐가 더 발달해야 하느냐고요? 발달이 지속하여야 할 영역은, 물론 최근에야 과학이 이해하기 시작한 뇌의 최전방 부위, 즉 ‘전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드디어 사춘기가 되면, 문자 그대로 ‘생각’을 많이 하게

전두엽(Pre-frontal lobe)’이라는 부분입니다. 저명한 신경학자

됩니다. 즉 감정, 지식, 논리, 철학, 경험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발

들은 이 부분을 ‘영(Sprit)’의 영역이라고 간주합니다. 이곳의 기

달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

능은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이해하게 하고, 전두엽을 비롯한 감각

아’, 즉 자신을 발견하고 결국 한 인간으로서의 인격을 형성해 나

뇌를 이상적으로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각뇌에 사로잡혀있

갑니다. 그리곤 학업도 완성하고, 직장도 갖고, 결혼도 하여 자식

는 ‘만성 통증’이나 오감(욕)의 포로가 된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벗

도 얻고…

어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더

자, 그럼 인간의 발달은 완성된 것인가요? 사실 우리의 큰 과제

나아가, ‘성령과의 교통’을 위하여, 그리하여 ‘영에 속한 사람’으로

는 여기서부터인데, 그만 사춘기를 ‘졸업’하면서, 인간의 뇌의 발달

성장하기 위하여, 부단히 훈련하고 발달시켜야 하는 인생의 마지

은 사실상 정체 또는 퇴화하기 시작합니다. 전문 지식은 늘고, 경

막 성장 과제가 바로 이 영역입니다.

험은 쌓이고, 감정 조절이 능숙해져서 사회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전 전두엽 (Pre-frontal lobe)

신경, 뇌 발달을 통해서 보는 인생의 남은 과제 “영의 영역 계발” 인생 단계

천추

그러면 어떻게 이 영역을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기도’는 생명

신경의 발달 영역과 그 의미

태아기

천추 요추 흉추 뇌간 소뇌 중뇌 대뇌

유아기

대뇌의 후반부(감각 중추의 발달-외부세계 발견)

아동기

전두엽 후반(운동 중추-운동능력 발달, 환경 적응)

사춘기

전두엽(정신세계의 발달-나의 발견, 자아완성)

중년 이후

전 전두엽(영의 영역 계발-창조의 회복에 접근)

(Sacral spine)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27


의 호흡이라고 했듯이, 기도와 명상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Eldon

니다. 과학적으로 이런 이로운 세균들 덕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

Taylor는 <Choices and Illusions>란 책에서, ‘사람들은 기도

다. 이들이 온갖 비타민과 항암제를 비롯한 항산화제를 입안에서

로 하나님께 일방적인 요청을 하면서, 명상을 통해 그분의 이야기

부터 장 안까지 만들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래오래

를 들으려고 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명상

안 씹을 수가 없지요. 이런 매일의 변화된 생각과 식습관은 우리

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신경학자들은 스님들처럼 ‘도’를 닦는 사람

의 품성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깨달은 자가 당

들은 그 수련 기간에 비례해 뇌의 전 전두엽이 발달함을 확인했습

연히 남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성품에 사랑이 자리

니다. 더 나아가 이 ‘영(Spirit)’의 영역 계발로 우리는 전두엽, 즉

할 것입니다. 자연히 남을 대하는 눈빛이 달라질 것이며, 궁극적

‘자아’를 초월(부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 아

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건강 기별의

시는 바와 같이 이것은 성령을 마음(영: 전전두엽) 가운데 모심으

두 번째 목적입니다.

로 가능한 것이지요.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예수님은 ‘영’의 중

마지막으로, 세 번째 목적은 무엇일까요? 처음 1월호에서 ‘건

요성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결국, 그를 좇았던 많은 무리는 이 영

강 기별의 시작은 창세기부터였다’고 했는데, 말세를 살아가는 우

의 영역 계발 여부에 따라 확연히 다른 두 운명으로 갈라졌던 것

리 삶의 이정표인 세 천사 기별의 핵심인 ‘창조주를 기억하게 하

을 볼 수 있습니다.

는 것’이 바로 건강 기별의 세 번째 목적입니다. 재림은 죄로 인

다행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영역을 계발하는 것을 혼자

해 망가진 창조물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선택

서 하도록 내 버려두시지 않았습니다. 천연계를 통해 우리를 돕고

때문에 살아가게 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진정 회복되고자 원한다

계십니다. 그래서 매일의 생활에서 건강 원칙을 연습해 나갈 때,

면, 그것 또한 당연히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

영의 영역을 담당하는 뇌가 발달할 것이고, 성령께서 거하실 자리

이 오셨고,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건강 기별의 원칙을 따

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라 건강 생활을 해 나갈 때에 자연히 창조의 회복에 접근하게 될

두 번째로, 건강 기별의 목적은 우리가 천연계로 돌아가 배우게

것입니다.

하는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곰곰이 생각하고 그 섭리를 음미할 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 오는 깨

가장 명료하게 집약된 “NEW START”의 개념은 그 의미가 얼

달음을 경험할 것입니다. 다시 광합성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태양

마나 깊은지 모릅니다. 앞으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하나하나 확

계에 속한 지구에 사는 우리는 태양 에너지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인해 나가도록 합시다. 여러분께서는 지식으로 이해하는 수준을

충전 받습니다.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아무런 조건 없

넘어서, 마음이 변하고 생활에 완전히 뿌리 내리도록 명상과 기도

이 주어지는 이 에너지는 궁극적으로 동물계와 식물계를 유지하

를 통해 성령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래서 건강 기별이 나의 자

고 있는데, 이 마지막 단계의 두 집단은 서로 상부상조하며 살아

유를 규제하기보다는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한 하나님의 도시락임

갑니다. 즉, 동물계가 배설하는 이산화탄소와 물을 받는 식물계는

을 깨달을 때에는, 실천하는 것이 정말 기쁘고 감사할 따름일 것

산소와 탄수화물로 보답합니다. 진화론의 시각에는 강자만이 생

입니다. 이런 즐거운 건강생활을 할 때에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수

존경쟁을 살아남게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준을 넘어서 매일 매일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스며 나오는 삶이 될

보면, 어느 생물체도 도태되면 안 되며, 상호 조화를 이루며 살게

것을 확신합니다. 설령 육체적인 무병장수가 아니더라도 우리 삶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의 목적지가 이 지상에 있는 것이 아닐 진데, 큰 문제가 아니겠지

더 나아가 천연계는 사랑과 희생의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

요. 결국, 건강 기별은, 뇌 발달을 마무리하는 영적인 성장을 통해

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 이런 생각을 한다면, 감각뇌의 만족을

우리 안에 성령께서 거하시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고, 천연계의 공

위한 ‘맛’을 따지거나, 몸에 좋으니까 많이 먹어야 한다는 집착에

생과 사랑의 원칙을 좇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여 예수님의 성품

서 벗어나, 사랑에 대한 고마움으로 감격을 안 할 수가 없으며,

을 닮게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복원

결국 몸의 생명력은 배가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내가 먹는 것

하는 창조 회복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 인생 여정에 성령께서

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몸에 공생하는, 내 몸 세포수의 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배나 많은 세균(Bacteria)들을 위해 먹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 2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주영희 칼럼-4

자녀의 인생에 무심코 새긴 치명적인 낙서

주영희 위스콘신 거주. 608-332-3216 youngesthern@gmail.com

느 목사님은 신학교를 졸업했지만, 사람들 앞에 서면 몹시

친의 폭력이 이어졌다고 했다. 모친은 혼수상태에서 친정에 실려

떨며 두려워해서 말이 어눌해지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졌

가서 몇 달간 있다가 오는 날들의 반복이었다고 했다. 목사는 갓난

다고 했다. 따라서 목사로 쓰임을 받을 수가 없게 되자, 공장에서

아이 때부터 일곱 살까지 이런 부모의 싸움 속에서 자랐다. 직접

7년을 중노동 했다. 소망이 없는 것 같은 공장생활의 고난 속에서

부친에게 구타를 당하거나 욕을 들은 적은 없지만, 아버지는 그에

늘 죽음을 생각하며 지냈다. 그래도 오로지 소유했던 성경과 영어

게 공포라는 이름으로 각인 되어 있었다. 이렇게 부모는 무심코 자

참고서를 7년 동안 읽다 보니까 영어 참고서를 외우게 되었다. 용

녀의 가슴에 치명적인 글자를 아로새긴 결과를 낳았다.

기를 내어 본 유학시험에 통과해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유학

그 교수가 연구한 바로는 세 살 이하의 어린이 앞에서 부모가

을 갔다.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그의 소심함으로 인해

싸우면, 그 아이가 느끼는 공포는 포탄이 터지는 치열한 전쟁터

여러 번 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에서 바로 옆의 전우가 창자가 터져가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유학 5년째 되던 해에 치유 신학자이며 심리학자인 분이 그 대

목격한 것과 같은 정도의 충격이라는 것이다. 그 상처로 인해 마

학의 교수로 왔다. 그 목사님은 그분의 눈에 띄어서 11시간가량 상

음속에 공포와 분노가 생기고, 그 분노가 독으로 작용한다고 한

담을 받았다. 그 교수님은 “너는 35세이지만 사람만 보면 두려워

다. 그러면 살인을 하게 되고, 도박이나 술 등 어딘가에 미쳐서 중

서 떠는 7~8세의 어린아이야. 너는 부모의 싸움으로 인해 상처를

독자가 된다고 했다. 상처치유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신병자

입은 공포에 질린 어린아이야.”라면서 그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의

가 된다고 했다.

근원을 밝혀주었다. 실제로 그 목사의 부모는 늘 심하게 싸우고 부

목사님은 그 교수의 도움으로 휴학을 하고, 켄터키에 있는 기독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29


교 치유 공동체에 갔다. 그곳에는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더

러니 자식을 혹독하게 세상으로 내몬다. 화려해 보이는 세상의 부

불어 대화하고, 울고 웃고 찬양하고 춤추며, 기도하고 뒹굴면서,

와 명예를 위해, 자식들을 이방 신의 불 가운데로 내몰기도 한다.

뜨거운 예수 사랑의 치유가 일어나는 곳이었다. 마음 문을 열고

부모의 욕심과 무지로 자녀들을 사탄의 제단에 내어 주어, 자녀들

진심으로 눈을 맞추고, 같이 기뻐하고 눈물 흘리며 들어주면, 치

은 길을 잃고, 두렵고, 혼돈되고, 이런저런 형태의 아픔 속에 갇혀

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거기서 6개월 을 지내면서 기적적인 치유를 받았다. 그 목사는 치유 받은 후에 다시 신학 교로 돌아가, 두 달 후에는 설교할 수 있었다. 그 대학 총장이 울면서 설교를 듣고는 “너보다 더 강력하게 예수의 사 랑에 대해 설교를 하는 사람은 없다.” 라고 했다. 그 목사님은 총장의 추천으 로 미국의 많은 교회에 초청을 받아 간 증설교를 했는데, “무대 체질”이라는 별명을 사람들이 붙여줬다고 한다. 35 년 동안 남 앞에서 쩔쩔매고 말 못하던 병이 예수님의 치유 사역으로 완전히

버리게 된다. 이렇게 인간 속에는 하나

갓 태어난 신생아는 하얀 도화지 와 같이 깨끗하다. 그 위에 그리 는 대로 아이의 인생이 만들어져 간다. 세월이 지나면서 맑고 투명 하던 아이의 속세계는 주위 환경 으로 인해 얼룩으로 물든다. 아이 들은 말은 못하지만, 온몸으로 모 든 것을 받아들이고 느낀다. 어릴 수록 그 얼룩은 깊이 뿌리 내려서, 평생 인생이 송두리째 그 얼룩의 노예로 살아갈 수도 있다.

회복된 아름다운 간증이다.

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원래의 모습과 사탄의 모습으로 변형된 모습이 공존 하고 있다. 자식이 부모의 소유가 아 니라,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알았으 면 이런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인데… 부모가 의미 없이 한마디씩 던진 말 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상처 준 어른들은 잊었을지언정, 아이 는 평생 기억한다. 그 기억이 아이의 인 생을 흔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부모에게 배운 대로 자녀들을 양육한다.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한 부모

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식을 어떻게 사랑해야 이처럼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특권이자 거룩한 사명이

하는지 모른다. 그 목사님의 부친 또한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것

부모 역할일 것이다. 산모는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은 진통을 겪

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자식에게까지 악

으며 아기는 태어난다. 엄마는 그 극심했던 아픔을 잊어버리고 신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악의 순환이 대물림되는 것이다.

생아와 경이로운 만남을 갖게 된다. 그리고 부모가 되는 것이다.

갓 태어난 신생아는 하얀 도화지와 같이 깨끗하다. 그 위에 그리

부모의 역할은 끝이 없다. 잠을 설쳐대며 젖을 물리고, 아기 변을

는 대로 아이의 인생이 만들어져 간다. 세월이 지나면서 맑고 투명

살피고, 똥내가 달다면서 기저귀를 갈아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하던 아이의 속세계는 주위 환경으로 인해 얼룩으로 물든다. 아이

어머니의 모습은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부모는 자식을 위

들은 말은 못하지만, 온몸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느낀다. 어

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다. 그것은 우리 속에 남아있는 하나님의

릴수록 그 얼룩은 깊이 뿌리 내려서, 평생 인생이 송두리째 그 얼

모습일 것이다.

룩의 노예로 살아갈 수도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까지 기꺼이 박탈을 당하며 부모는 평생을

젊은 시절, 아이가 나를 참으로 필요했던 때, 나는 그 필요에 응

희생으로 자식을 키운다. 부모의 생명을 갉아먹고 아기는 자란다.

해주지 못했을 때가 많았다. 밤 근무를 하고 자는 나의 눈을 벌려

부모와 자식의 생명이 연결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자

서 엄마하고 같이 놀자고 하는 아이를 내쳤다. 아이들이 나에게

식이 부모의 소유인 줄로 착각하게 된다. 부모 속에 있던 하나님의

열심히 말할 때 진지하게 들어준 적이 있었던가? 직장과 가사로 피

형상 가운데 사탄의 형상이 슬그머니 침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곤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눈 맞추고 같이 웃어주고 최선을 다해

이렇게 하여 자녀들은 부모의 우상이 되기도 하고, 미성숙한 부

놀아본 적이 과연 얼마나 있었던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의 마음

모의 희생양으로 갖가지 형태의 폭력대상이 되기도 한다. 부모가 이루지 못한 세상의 꿈을 자식을 통해 이루고자 하기도 한다. 그 3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에 상처를 많이 입혔다. 늘 물에 젖은 솜처럼 피곤했고 긴장과 우울함에 쌓여 있었던 새


까만 내 맘이 아이들에게 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내 속에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것은 부모의 의무이기도 하다. 자식이 부

쌓인 부정적인 감정들이 내가 말을 안 해도 얘들은 정확하게 안다

모의 선생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에녹도 첫아들 므두셀라를 낳

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나한테서 나가는 부정적인 파장이 무방비

고서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하지 않았나?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

상태에 있는 아이들에게 무참하게 독침을 뿜어대는 데도 몰랐다.

의 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키우려 노력하다 보니, 동행

내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내 생명 보다 더 귀한 아이들에게 독을 뿌리고 살면서도 알지 못했다. 귀한 하나님의 공주와 왕자인 것을… 하나님의 아이를 잠시 맡아 키우면 서 내 것인 양, 내 맘대로 키웠다. 나 중에 하나님이 내 아이 돌려달라고 할 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떠오르는 순간순간들을 돌아보며 후회로 가슴 을 친다. 지나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 는, 흘려보낸 아이들의 어린 날들을, 이제야 부여안고 가슴으로만 눈물을 삼킨다.

은 자연히 이뤄진 것이 아닐까? 자식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자녀 양 육을 잘할 수 있을까? 좀 더 잘 할 수는 있겠지만, 장담할 수는 없 다.…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밤낮 으로 에녹처럼 아이들에 대해 하 나님과 상의하고 싶다. 아이들의 맘이 되어서, 같이 눈 맞춰 웃으 며, 아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대화 하고…주로 들어주고 싶다. 아이들 앞에서 엄마의 약하고 악한 부분 을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고 싶다.

때문에 나쁜 버릇과 행동을 고쳐야 하 고,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나도 늦었 지만, 하나님의 모습으로 거듭난 부모 가 되고 싶다. 이제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지만 지 금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부부가 자녀들 앞에 무릎 꿇고 우리가 잘못했 던 것을 용서 빌어야겠다. 악하고 약한 인간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했던 수많 은 실수가 대대로 세습되어 대물림 되 지 않게 여기서 멈춰야겠다. 그리고 십 자가 아래서 머리에 재를 쓰고 회개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자녀 양육을 잘할 수 있을까? 좀 더

야 할 것이다. 잃어버렸던 우리의 원모습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

잘할 수는 있겠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있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속에 반영된 하나님의 모습을 아이

다면, 밤낮으로 에녹처럼 아이들에 대해 하나님과 상의하고 싶다.

들이 더듬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아이들의 맘이 되어서, 같이 눈 맞춰 웃으며, 아이들이 만족할 때

우리 자녀들은 우리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우리를 타

까지 대화하고 싶다. 주로 들어주고 싶다. 아이들 앞에서 엄마의

산지석으로 삼아서 결혼 전에 자녀교육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

약하고 악한 부분을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잘

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일일이 하나님과 상의해서 아이들에 관한

못했다고 사과도 하고, 용서도 구하고 싶다. 가난할지라도 행복하

대소사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잠시 맡아 키우

게 사는 지혜를 달라고 아이들과 같이 손잡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고 있는 동안, 친부모이신 하나님께 무엇이든 물어봐야 하는 것은

책을 같이 읽고 나누고 싶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한마디, 한마디

당연한 일이다.

의 말도 지나치지 않고 진지하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귀 기울이고

교회마다 예비부부를 위한 자녀교육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싶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결근을 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교회마다 젊은 부부에게 필요한 영어와

아이들의 비밀 이야기를 판단 없이 잘 들어주는, 믿을 수 있는 아

한국어로 된 도서가 갖춰져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참 좋

이들의 절친이 되고 싶다.

겠다.

이렇게 손 놓고 처량한 어미로 후회라는 열차 속에 갇혀서 스

결혼을 앞둔 아들이 약혼자와 자녀교육 책을 같이 읽으며 데이

러질 수는 없다. 한번 부모가 되면 죽을 때까지 부모인 것을… 지

트를 즐기곤 한다. 참으로 송구하게도 부모 자격도 없는, 이 죄 많

금이라도 정신 차려 찾아보면 지금에 맞는 부모 역할이 있을 것이

은 어미의 기도까지도 응답해 주시는 그분께 어찌 엎드려 경배하

다. 부모에게는 사탄보다 하나님의 형상을 더 우세하게 주셨을 것

지 않으리.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오신 그분께 내가 살아 숨 쉬는 동

이다. 그래야 자녀들이 더듬어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가게 인도할

안 두 손 높이 들고 찬양하리라.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31


가정 칼럼

부모의 마음을 주님께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돈 가방을 찾는데 정신 이 팔려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사이, 그만 딸아이를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열 살 난 여자아이, 아직 영어도 서툰 이 아이가 어디에 있을까? 이제는 정말 정신 나간 사람들처럼 혼비백산 다시 박물관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깟 돈 가방이 뭐라고, 딸아이

서상규 시카고 한마음교회 담임목사

가 없어지는 것도 모르고 그 가방만 찾았나!’ 마음속에서는 말할 수 없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영적으로 잃어버린 자녀들 때문에, 이 와 같은 후회와 탄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그 잃어버린 자녀들을 다시 찾아, 주님께로 인도 할 방법이 없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자녀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선행 되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부모 된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 5~7절 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욕 자연사 박물관을 둘러보던 저와 제 아내는, 순간 눈앞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

캄캄해지면서 등골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조금 전까지

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

만 해도 아내의 손에 들려 있던 작은 가방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

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가방 속에는 이번 가족여행을 위해 마련한 여행경비가 현금으로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

고스란히 들어있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조금 전 지나쳐 온 곳들을

론할 것이며”

되짚으며 정신없이 가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넓은 자연사 박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택하실 때 이미 큰 무리

물관을 1층에서 4층까지 다 살펴보았지만, 가방이 있을 리가 없었

를 이루고 있는 민족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게도

습니다. ‘큰일이구나. 이 뉴욕 바닥 한가운데서 이제 어떻게 해야

민족을 택하지 않으시고, 한 가정을 택하셨지요. 큰 민족이 아닌

하나?’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신용 카드도 없었기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의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민

때문에 현금을 몽땅 잃어버린 순간 정말 막막했습니다. 가방을 찾

족을 이루고자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룰 하나님의

다 지친 저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분실

방법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

물 센터에 가서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되는 ‘신앙의 전수(傳受)’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요? 제 아내의 가방이 비닐로 포장되어 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그 ‘신앙의 전수(傳受)’

가방을 받자마자 지퍼를 열고 안을 확인해 보니, 여행경비도 그대

방법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선포하십니다. ‘택함을 입은 나의 백

로 들어 있었습니다.

성들아 내가 너로 이 세상의 제사장 나라로 삼을 것인데, 그 온 세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그 제야 정신이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둘째 딸아이가 보이질 않는 것 입니다. “세진아! 너 예진이 못 봤니?” “모르겠어요. 잘 따라오고 있었던 것 같은데…” 3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상에 하나님을 증거 할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은 너희 자녀들에게 이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 며 전수하는 일에 선행되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 된 우리가 먼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

다음과 같이 기도하며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부모로서 저

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사랑

지른 저의 지난 잘못들을 생각나게 해 주십시오. 이제 그 모든 것

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감동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

을 고백하기를 원하나이다.”

랑하는 그 사랑으로 그들의 자녀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이것이

부모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자녀들에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

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매일 매일 주님과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는가? 자녀들과 함께 가정예배의 제단을 쌓는 일에 소홀하지는 않았 는가?

동행하는 삶이 진정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하늘까지 가는 여정에 기쁜 마음으로 동행하고픈 감동을 주

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녀를 교육하면서 부모로서 훌륭한 신앙의 모본을 보이

자녀들의 삶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는가? 자녀들의 어리석은 행동이나 실수에 면박을 주지는 않았는가? 자녀들을 훈계하는 일이 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함은 아니었 는가?

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았음에도 불구하고, 혹 우리 자녀들이 주류 사회에서 밀리지는 않

을까 염려하여, 학점이나 음악, 운동 등에 더 마음을 쏟았는지 모

르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얼마나 멋진 모습이어야 되는가에 사 로잡혀,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 왔는지 모르 겠습니다. 아마도 그 결과, 이제 여러분의 자녀들은 매우 능력 있 는 성인으로 자랐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클래스에서 탑으로 졸업 하고, 이 사회에서 매우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러나 그들의 마음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점점 떠나가, 이제는 여러분과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녀들 앞에서 말과 행동의 일치를 보였는가? 자녀들에게 정직함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보여 주었는가? 자녀들을 나의 기분이 언짢음과 분함으로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 는가? 자녀들이 어른과 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았

는가? 자녀들에게 실수한 모습을 보였을 때, 잘못을 솔직히 말하고 용

서를 구했었는가? 자녀들에게 바른 삶에 관한 자세한 안내보다 잔소리를 더 많이

하지는 않았는가? 자녀들에게 신앙의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교회 생활의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보면, 우리는 신앙을 떠난 자녀들을 주님

모습을 보여 주었는가?

께로 인도하기에 앞서, 먼저 부모 된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 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아이들을 양육할 때, 부

그 넓고 넓은 자연사 박물관에서 딸아이를 찾아다니며, 돈 가방

모로서의 우리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하나님 앞에 고백할 필요

에 마음이 팔려 아이를 잘 챙기지 못했던 저 자신을 얼마나 탓했는

가 있습니다. 우리의 주의 깊지 못함과 쉽게 저질렀던 잘못된 모습

지 모릅니다. 제 인생에 그때만큼 간절한 기도를 드린 적이 있었을

을 솔직하게 돌아볼 때, 우리는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습니다. 이

까요?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회개하고 결심하던 그때,

것이 우리의 자녀들을 주님께로 돌이키기 전에, 우리 부모들이 먼

붐비는 인파 속에서 어찌할 줄 모르고 서 있는 딸을 발견했습니

저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다. 잃어버렸던 아이를 다시 찾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우리들의 시간을 되돌려 다시 돌이킬 수는 없지만, 우리는 지금 회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잃어버린 자녀들을 되찾을 때입니다. 부모 된 우리 자신의 모습들을 솔직히 돌아보며 회개의 목록을 써 내려 갈 때,

일반적이며 막연한 회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매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로 우리를 다시 부르실 것입

부담되고 마음 아픈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질문

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필요

들에 대하여 진지하고도 솔직하게 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돌

합니다.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시간을 정하여 개인적인

아보며 매우 구체적으로 부모로서의 죄를 살펴야 합니다.

회개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

이제, 우리 부모님들에게 구체적인 회개의 방법을 제안하려고

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회개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이전보다

합니다. 펜과 종이를 준비하고, 아래의 질문을 읽으면서 차분히 회

더 큰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

개의 목록들을 기록해 볼 것을 권합니다. 회개의 목록들을 적되,

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33


▒ 김연재 칼럼

33년 만의 음성

김연재 라스베가스 교회

요일 아침, 차분한 목소리가 내 이름을 확인하는가 싶더

리 엄마가 오래전부터 자녀들을 키우면서 하셨던 말씀, “한 뱃속

니, 이내 울음 섞인 듯한 음성으로 “나야! 성혜 언니. 기억

에서 나왔는데 어쩜 이리도 다르냐!”라고 할 만큼 그 언니의 친정

해?” 나는 몇 초간 벅찬 감정이 가슴을 짓눌러 말을 못하고 흐느

어머니와 이모는 완연히 달랐다. 그렇게 한시대의 막을 내리는 모

끼기에 바빴다.

습을 보다가 80년 중반에 나는 미국으로 왔고, 언니 집안은 뉴질 랜드로 이민 가려 한다는 소식을 가끔 전해 들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20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당시 천주교회를 나가고 있었고, 친언니 중에 수녀가 있어서 덕분에 좋

그 후 나도 그 언니도 소설 같은 삶을 살아왔다. 그 언니는 시댁

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성혜 언니는

의 사업몰락 후 뉴질랜드로 이민 가서 양 4마리로 목장을 시작하

그중에서 특별히 가까웠던 친구 같은 언니였다. 70년대에 스튜어

여 그럭저럭 잘 살았다. 그런데 2년 전에 다리가 좀 불편하다고 남

디스로 하늘을 누볐고, 재벌가의 집안에 시집가서 어린 두 자녀를

편이 호소하기에 일이 힘들어서 그러려니 하다가 병원을 갔는데,

두고 잘 살았다. 하지만 80년 초에 정권이 바뀌면서 그 언니의 시

뜻밖에도 암이 전신에 퍼져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하더란다. 그리

댁은 위기를 맞았다. 수산업을 크게 했던 그 회사의 공장이 경북

고는 정확하게 일주일 후, 거짓말같이 통증도 거의 없이 잠드는 것

영덕에 있었는데, 우리는 서로 보고 싶고, 얘기하고 싶어 시도 때

처럼 세상을 떠나셨단다. 장례를 치르고 목장을 정리한 후 친정어

도 없이 기차와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먼 거리를 마다치 않고 오르

머니와 아들, 그렇게 셋이서 큰집을 정리하고, 바다가 보이는 그림

락내리락했었다. 언니의 부모님은 모두 교수이셨는데, 특히 아버님

같은 아담한 집에서 살면서 나를 찾았다. 오빠, 남동생도 일찍 다

은 작곡가 이호섭 씨로 한국가곡 “옛날은 가고 없어도”를 작곡하

떠나보내고, 이제는 하루 대부분을 잠만 주무시는 어머니를 보살

신 분이다. 어머님의 집안 또한 이모 한 분이 80년 초에 한동안 뉴

피며 언제든지 보내야 할 그 언니의 심정이 나의 경험과 비슷하였

스에서 오르내린 장모라는 인물이었다. 사실 한 식구들이라도 우

다. 5년 전 나의 친정어머니는 곧 세상을 떠나실 것을 예감하셨는

34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지 막내인 나를 계속 찾으셨다. 급히 한국에 가서 뵙다가 돌아온

주 착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라는 말까지 하면서 내게 개종

후, 열흘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생각이 밀려와, 그만 우리 둘

한 이유를 물었다. “재림교인들을 가끔 만나는데 좋은 사람들이

은 전화를 하다가 울고 말았다.

야. 지금 우리 가드너도 재림교인이야.” 하는 언니의 말에 나는 마 음 놓고 진리에 관해 함께 이야기했다.

양처럼 온순하고 착한 그 언니가 모든 친정 식구들을 그렇게 떠 나보내면서 고통을 안고 살아왔어야만 했던 시절을 생각해보니,

그날 밤 나는 하나님의 말씀(마 12:46~50)이 더 깊이 이해되었

내 가슴이 시려 왔다. 나에게는 4명의 친언니가 있지만, 나이 차가

다. 십계명에 언급하신 혈육은 오직 부모 공경이고, 다음은 내 이

많아서인지 5년 위인 성혜 언니와 더 가깝게 지냈다. 그리고 무엇

웃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나의 어머

보다 좋아했던 것은 그녀의 온화한 인품과 조용하면서 이지적이고

니이고 형제라고 하셨다. 정말 소중한 언니이지만, 한믿음 안에서

눈치 빠르며, 철저하게 남을 배려하는 것이었다. 바보스러우리만치

의 자매를 꿈꾸어본다.

착해서, 어느 추운 겨울에는 입던 코트를 누구에겐가 벗어주고,

돌아보면 금방 손에 잡힐 듯한 뒤안길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자기는 덜덜 떨며 집에 돌아왔다. 그런 딸이 너무 속상해 언니의

돌고 돌아 33년 만에 목소리를 듣고, 이젠 또다시 만날 수도 있다

친정어머니가 깍쟁이 같은 아들하고 비교하면서, 둘을 반죽해서

는 설렘에 기쁘기만 하다. 그리고 왜 이런 기회와 시간이 주어졌을

하나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까를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할 때, 전도서의 말씀이 떠올

33년이 지난 지금도 전화선을 타고 들리는 그 온화한 목소리와

랐다. 지나온 세월이 내가 계획을 세웠을지라도 나를 여기까지 이

차분한 성격은 여전했다. 전화 후, 나는 친정어머니를 간호하는 언

끌어 주신 분은 주님이심을 알았고, 남은 생애도 주님의 인도하심

니의 처지에서 도움이 될 것 같은 말씀이나 영상 등을 찾아 보내

을 믿으며 “때”를 따라서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깨달아 주어

기 시작했다. 그런 것을 보내기 전과 후에 나는 꼭 기도를 드렸다.

진 시간을 값지게 보내기를 다짐해본다. ♥

엄연한 진리의 성경 말씀인데도 종파가 다르고 내가 더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서 외면당했던 날들이 많았기에 나의 그런 기도는 이 나에게 이것저것 묻는 것이 많아 좋게 생각하고 “대쟁투”를 전

교회지남 광고에 관하여

해 주었는데, 1년 후쯤 잘 읽었느냐고 물었더니 책을 버렸다는 것

광고를 내기를 원하는 분들은 몇 가지를 고려해 주

이다. 당시 황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상한다.

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편집이 끝

간절하였다. 몇 년 전에 가깝게 지내면서 알게 된 장로교회 교우님

언니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의 날은 어느 날인가?”라는 소

나는 시점에 이번에 꼭 내줘야 한다고 요구하거나,

책자에 소개된 내용을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리고는 내가 전화할

한 페이지 전체에, 몇 달에 걸쳐, 무료로 내달라고

수도 있었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려고 일부러 기다렸다. 그런 데 답이 없는 것이었다. 진리를 전하다가 거절당하는 쓰라림이 종 일 가슴을 아리게 하였다. 이틀 후에 드디어 “미안, 일이 생겨서 이 제 연락. 기다렸지?” 하는 간단한 메시지가 떴다. 그리고 통화를 하는데, 사실은 요즘 한국 사람이면 다 하는 카톡도 안 하다가 나 때문에 아들한테 배워서 카톡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언니의

하는 일이 많습니다. “왜 광고료를 받느냐?”는 힐 책도 많은 분이 하는데, 광고료를 받지 않으면 앞의 무리한 광고 요청을 감당할 수 없고, 지남이 광고 로 도배되는 것에 대한 독자들의 비난을 피할 방법 이 없습니다. 광고는 꼭 월말까지 의뢰해주시고, 소

아들이 카톡을 들여다보다가 “이건 꼭 답을 해줘야 하는데, 왜 답

정의 광고료도 내시어 모두가 웃으면서 보는 교회

을 안 해?”라고 하더란다. “너, 내가 답을 안 한다고 삐진 건 아니

지남이 되도록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지?” 하는 언니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너, 옛날에 천주교회

(편집실 드림)

에 다닐 때는 망나니 같았는데, 어느 교회로인지 개종한 후로 아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35


더 풍성한 재림성도의 삶-2

더 풍성한 재림 성도의 삶을 위하여 더 배우라 신양희 한국연합회 총무

린이 설교 시간이었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단상 스크

면 겉모습은 교회지만 실상은 세상이나 마찬가지다. 세속화

린에 보여 주자, 예전과는 달리 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된 교회가 어쩌면 더 화려하고 풍성해 보일지 모른다. 일 처

좋았다. 한 아이에게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

리도 더 합리적이고 세련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세속화의

러자 그 꼬마는 망설임 없이 “하늘나라요.”라고 대답했다. 설

끝은 늘 허무다. 마치 내비게이션이 안내해 준 하늘나라가 음

교자는 텔레파시가 서로 통했다면서 한번은 자신도 재미 삼

식점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세속화란, 은유하건대 하

아 내비게이션의 목적지에 ‘하늘나라’라고 쳐 봤다고 했다. 그

늘나라 가는 길을 내비게이션에 묻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러자 금방 길 안내가 나왔는데, 놀랍게도 ‘하늘나라’가 자신

서 모든 답을 세상에서 구하려는 정신이다. 예컨대 부모들은

의 집에서 불과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단다. 그런데

자녀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성경에 묻지 않는다. 젊은이들

알고 보니 그곳은 ‘하늘나라’라는 음식점이었더라고 해 아이

은 삶의 비전과 연애의 원칙을 성경에서 찾으려고 하지 않는

들도 웃고 어른들도 같이 웃었다.

다. 모든 것을 인터넷에 묻고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산다. 아이 들은 공부와 게임에 중독되어 예배 시간에도 그것을 놓지 못

과연 재림교회는 예외일까?

한다. 컴맹인 중년과 노년은 TV를 통해 배우고 세상과 소통

세속화는 재림교회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현상이다. 세상

한다. 게임과 정보 그리고 광고와 드라마가 삶을 각성시키고

정신과 방식이 신성한 교회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 36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부흥케 한다. 과연 재림교회는 예외일까?


과연 재림교회의 미래는 희망적인가?

는 성경의 원칙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지를 가르쳐 주는 영감의 글

세속화를 막고 다시 신령한 교회로 회복하려면 성경으로 돌아

인 ‘예언의 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지고만 있으면 무익하다.

가야 한다.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는 모든 원칙을 성경에서 전심으

세속화를 막기 위해 부지런히 찾고 더 배워야 한다. 그래서 제안해

로 찾고 배워야 한다. 성경이 삶의 절대 기준이 되고, 주의 말씀이

본다. 교회의 소그룹들이 서로 협의하여 성경과 예언의 신을 다음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시 119:105)이 되어야 한다. 때론 ‘과

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해 보면 어떨까? 한 그룹은 일정 기간 성경

연 성경이 모든 원칙을 다 제공할까?’라는 의구심이 들 것이다. 하

이 가르치는 ‘예배 원칙’을 연구하고, 다른 그룹은 성경의 ‘경제 원

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다. 로버트 풀검의 책 제목 <내가 정

칙’을, 또 다른 그룹은 ‘가정 원칙’을 연구하는 식이다. 반드시 찾

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처럼 행복한 인생을

고 연구해야 할 주제가 이외에도 많다. 예를 들면 건강 원칙, 사회

위한 진리는 복잡하지도 않고 많을 필요도 없다. 그저 평범한 상

생활 원칙, 단장 원칙, 결혼과 교제 원칙, 심지어 음악 원칙, 독서

황도 다르게 볼 줄 아는 눈과 지혜가 필요할 뿐이다. 요즘 세계에

원칙 등을 연구하여 어떻게 복음적으로 삶에 적용할까를 나눌 수

서 하루에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과거 2천 년 동안 생성한 데이

있을 것이다. 이런 연구와 가르침 그리고 배움이야말로 세속화의

터양과 맞먹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생성된 엄청난 정보

물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장치다. 오! 주님, 저 미친 세속

가 풍성한 삶을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현대인들은 가지고 있다.

화의 풍랑 가운데서 재림교회를 건져 내소서!

하지만 너무나 방대한 지식과 정보 때문에 오히려 한 개인이 이러 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취합해서 의미 있게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더 배우기로 선택하자

반대급부 현상도 생겨났다. 예컨대 암 환자를 위한 정보가 너무

재림교회가 이미 노령화되었다고 염려들이 많다. 하지만 정말 두

많아서 정작 어느 정보가 정확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현실

려워해야 할 것은 재림교회가 ‘신령한 배움’을 멈추는 것이다. 하비

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더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세상은 절대 주

울먼의 말대로 “스무 살이든 일흔 살이든 배움을 멈추는 자가 노

지 않는다. 세상이 줄 수 있는 것이란 결국 혼돈과 절망뿐이다. 그

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림교회가 신령한 배움을 멈

래서 세속화된 개인이나 교회의 장래도 암담하다. 과연 재림교회

추면 그 결과는 노령화보다 더 충격적인 세속화다. 결코 상상할 수

의 미래는 희망적인가?

없는 일들이 요즘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다 세속화의 영향 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원칙을 버리고 잊으면 그 결과는 패망

재림교회의 희망

이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네가 네 하나님의

사람이 되신 예수님이 인류의 희망이었듯이 언제나 희망은 사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호 4:6). 성경으

람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지상 사업을 천사에게 맡

로부터의 배움을 멈추면 다음 세대까지 잃게 되고 결국 망하게 된

기지 않고 연약한 사람을 세우셨다. 하지만 사람다워야 사람이듯

다. 오랫동안 재림교인들은 오직 성경을 사랑하고 배우려는 열망

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기로 작정하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

때문에 ‘책의 사람(People of the Book)’이라는 칭송을 들어왔

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

다. 다시 그 명성을 회복해 보자.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더 풍성

엇인지 분별”(롬 12:2)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

한 삶을 위해 더 배우기로 선택하자. 성령의 조명 아래서 사랑으로

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누구보

제시된 지혜를 더 배워 삶에 적용하므로 더욱 성숙하고 풍성한 삶

다도 더 신사적인 사람, 더 성숙한 사람, 곧 예수의 사람이 재림교

의 주역이 되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

회의 희망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원칙들을 더 배워서 복음적으로

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생애에 구체화하는 것은 재림교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도전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

중 하나이다. 성숙한 재림성도가 되는 것은 이 과제를 성취하는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재림교회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37


▒ 영문 시조 발췌

여러분은 예수 모방꾼을 알아 볼 수 있습니까? 제리스 브래건

“전쟁의 소문과 기근과 지진이 있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왜냐하면 끝은 아직 아니니라”(6절).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11절).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 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 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6절).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상투어를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과 그의 모방꾼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 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24절) 것이라 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 시대에 등장하는 기만자들은 무해한 난동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사탄과 그의 악령들은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 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 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 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한다”(살후 2:9~12)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님이 감람산에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분의 눈길은 오

보이는 것은 당연히 믿을 만한 진리의 증거물이 아닙니다! 기독

래된 올리브 나무와 무덤 위에 잠시 머무르다가 예루살렘

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기만을 당하는 것이지, 기독교인은 기만당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아침, 예수님은 그 도시에 있는 종교 지

하지 않는다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사랑하

도자들에게 비통하게 7가지 재앙을 선언하셨습니다. 조금 지나서

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말씀의 분명한 가르침을 따라

제자들이 도착하여 조심스럽게 그분의 주위에 앉았습니다. 서로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에게 이것은

눈치를 보면서 누가 나서서 아까 논쟁했던 질문을 주님께 물어볼

분명한 사실이지만, 조지 갤럽과 짐 카스텔리의 연구 조사에 따르

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면,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성경을 읽지 않기

최근에 예수님께서 장차 큰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

때문에 성경 문맹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데, 곧 일어날 것인지, 아니면 후에 일어날 것인지, 당신의 죽음을

여러분은 “얼마나 무지하기에 그럴까?”라며 궁금해할 것입니다.

예고하는 것인지, 세상의 종말이 오는 것인지? 미래에 닥칠 위기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성인 기독교인의 절반 미만이 사복음서의

의 전조를 알 수 있다면, 어떤 징조를 눈여겨보아야 하는지 다들

책 이름을 모른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 이름은

궁금하였습니다.

두서너 개밖에 모르고, 십계명의 계명들은 반도 모른다고 합니다.

마침내 그중 한 명이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님, 우리에게 이르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12%가 잔 다르크가 노아의 아내라

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

고 대답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중 반 이상이 소돔과 고

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모라가 결혼한 부부의 이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 설문 조사 결

구체적인 징조를 말씀하시기 전에, 그분은 단도직입적이며 명백 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 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4, 5절). 38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과, 상당수가 산상수훈이 빌리 그래함의 설교라고 잘못 알고 있 었습니다. 82%의 미국인들은 “하늘은 자신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성경에 쓰여 있다고 믿습니다.


무지는 축복이 아니라 치명적이다!

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

예수님의 구체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역사는 그리스도

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

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잔해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수천 명의 추종

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살후 2:9, 10).

자 대부분이 진실한 사람들이었으며 죽을 때까지 그들의 “메시아” 를 추종했습니다. 분명 거짓 그리스도 가운데 많은 사람이 정신병

재림의 징조

자였지만(현재도 마찬가지), 그건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서 본 구절들에서 거짓 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가 신자나 비

그러면 왜 수많은 사람이 현재를 포함한 전 역사에 걸쳐서, 세

신자 모두에게 끼치는 위험에 대해 이미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사

상에 종말을 가져오는 그리스도라고 자처하는, 카리스마적인 예수

탄과 위장한 그의 악마들을 경배하는 사람들과 함께 당할 수밖에

모방꾼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믿고 따를까요?

없는 정죄를 피할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시간의 흐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의 약

첫 번째로, 예수님이 비밀리에, 혹은 선택된 소수에게 조용하게,

속을 하신 지 2,000년이 거의 다 되었고, 이는 “인자가 올 때에 세

지구의 한 특정 지역으로 재림하신다는 사상은 성경에서는 발견

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라는 질문에서 그 이유를 찾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굉장히 극적으로 나타나실 것입니

수 있습니다. 거짓 메시아들이 “내가 그로라!”라고 주장하신 예수

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

님이 오시길 바라는 염원을 농락하고 있습니다.

러하리라”(마 24:27). 사도 바울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

두 번째로, 성서 비평이 한때 신자였던 사람들이 품었던 성경 말

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씀에 대한 권위와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많은 설문조사에서 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라고 기록했습니다.

속 드러나듯이, 우리는 기본적인 기독교 지식도 없는 무지한 세상

두 번째로, 예수님이 고립된 지역의 선택된 소수에게 나타나셨

에 살고 있습니다. 성서 비평과 현대 미디어의 세상 종말 드라마들

다는 소문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 요한이 “볼지

을 섞어 놓으면, 마술 같은 특수 효과를 갖춘 독주가 양조 되어,

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그리고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거짓 메시아를 포함한 모든 것을 믿

를 찌른 자들도 볼”(계 1:7에 강조됨) 것이라고 기록했기 때문입니

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다. 그의 오심은 세상의 “모든 눈”이 동시에 볼 정도로 기상천외의

세 번째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내 인생의 목

장면이 될 것입니다.

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존재하시는가? 그렇다면 그분은 나에게

세 번째로, 우리는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기

무엇을 바라시는가? 죽음 후에 삶이 있는가?’와 같이 굉장히 중요

도, 성경 연구, 교우들과의 예배를 바탕으로 맺은 예수님과의 개인

한 존재론적인 질문들에 관한 답을 얻으려고 부지런히 사고하고

적인 관계만이 다른 모든 것을 의미 있게 만들 것입니다. 예수님은

연구할 때만 고의적인 무지가 교정될 수 있습니다.

양과 목자의 비유를 통해 이 점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자기 양을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물으셨던, “네가 여기서 무엇

다 내어놓은 후에 앞서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

을 하느냐?”(왕상 19:13)라는 질문을 듣게 됩니다. 이러한 도전적

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

인 질문을 마주하길 거부하면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회피

리어 도망하느니라”(요 10:3~5).

주의가 고의적인 무지입니다. 왜냐하면, 고집스럽고 고의적이며 때

특히 악마적이고 카리스마적인 사람의 주장을 믿도록 이끌릴

로는 호전적일 정도로 과격한 성격의 무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무

때, 우리는 예수님의 광야의 모본을 따를 때만이 안전합니다. “기

지는 교묘한 회피와 합리화로 포장되어 있어서 신자들일지라도 알

록되었으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채기가 어렵습니다.

아니요.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

바울은 사람들이 왜 무지하고 쉽게 기만당하는지를 설명할 때,

라”(마 4:4). ♥ (번역, 정리: 조이스 킴)

거친 언어를 부드럽게 고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악한 자의 나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39


▒ 청년 선교

3040세대-절박한 도전, 뛰는 가슴, 새로운 기대 김우혁 리버사이드 교회 담임목사

우물 안 개구리

미주 한인 재림교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표현은 장자에 나

미주 한인 재림교회는 대체로 재림신앙을 가지고 미국에 이민

오는 정와불가이언해(井蛙不可以語海)에서 기원한 속담이다. 황

하신 분들에 의해 그 발판이 마련되어 왔다. 미주 사회에 대한 이

하의 신 하백은 자신이 다스리는 황하의 물이 불어 끝없이 펼쳐진

해와 교회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

것을 보고 마음이 매우 흡족했다. 하지만 자부심이 한껏 올라갔던

로 보인다. 미주 재림교회는 일반적으로 한국어부와 영어부 등 표

하백은 바다에 나갔다가 망망대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마

면적으로는 언어적으로 분류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들

음속에 가지고 있던 자신만의 세계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이를

여다보면 대체로 언어적 분류가 아니라 세대 분류인 것을 알게 된

보고 바다를 지키는 신인 약(若)이 하백에게 세 가지 충고를 한다.

다. 연령이 높은 한국어부와 연령이 낮은 영어부가 일반적이다. 과

“우물 속에 있는 개구리에게는 바다에 관해 설명할 수가 없는데,

연 이러한 구성은 미주 한인 사회를 반영하는 것일까? 한인 재림

그 개구리는 우물이라는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또 한여름에

교회는 미주 한인 사회의 형편을 이해하고 그들을 수용할 수 있

만 사는 여름 곤충에게는 얼음에 관해 설명해 줄 수가 없는데, 그

는 모습인가? 이러한 궁금증은 최근 몇 년간 조사한 미주 한인

곤충은 자신이 사는 여름이라는 시간만 고집하기 때문이다. 편협

인구 동향 등 한인 공동체에 관한 몇 가지 정보로 어느 정도 이

한 지식인에게는 진정한 도의 세계를 설명해 줄 수 없는데, 그 사

해할 수 있다.

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가르침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사실 누구 나 이 속담에 해당하는 어떤 부분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도 모

30~40대로 가득한 미주 한인 사회

든 분야에서 혜안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2015년 9월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1980년대만 해도 가족이

분야이건 자신의 지식과 이해의 한계를 극복해 보려는 인간의 노

민과 취업이민의 비율이 60%대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력은 의미 있는 일이다.

모든 인종을 포함한 최근 미국 이민자 전체의 상황도 비슷해서 가

40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족이민이 65%, 취업이민이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30~40 캠프로 올려놓은 디딤돌

한국 이민 사회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가족이민은 40%로 떨어

작년 7월, 60여 명의 한국어권 30~40대 재림성도들이 남가주

졌으며, 취업이민은 60%까지 오른 것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으로

합회 야영장에 모여 ‘가정행복캠프’를 열었다. 올림픽 교회, 빅토

가족이민이 급격하게 퇴조하고 고학력 전문직 위주의 젊은 이민이

빌 교회, 로마린다 교회 등 세 교회가 연합으로 주최한 이 캠프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전체 한인 이민인구의 31%가 거주

단순히 좋은 순서를 가졌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제 남가

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한인 평균 연령은 37세인 것으로 나타났

주에 있는 한인 재림교회가 미주 한인 사회의 동력으로 자리 잡

다. 더욱이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의 2015년 통계에 따

고 있는 한국어권 30~40대를 주목하고 그들을 위해 움직이기 시

르면,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전체 중에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작한 것이다. “부부 친밀여정”이라는 주제로 장영기 목사(로마린다

까지의 인구가 50%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주 한인 사회는 젊고

엘다솜 교회)가 진행한 캠프를 마친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5%

역동적인 사회이다.

가 깊은 만족도를 나타낼 만큼 호응은 뜨거웠다.

선호하는 언어에 관한 오해

새로운 기대

물론 미국에 거주하는 젊은 층들이 대체로 영어를 선호할 것으

올해는 더 큰 기대를 하고 남가주의 30~40대 목회자들이 마음

로 생각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을 모았다. 나성중앙, 올림픽, 로마린다, 리버사이드, 부에나팍, 빅

미국으로 유학 혹은 이민을 오게 되는 경우 새로운 언어를 습득

토빌, 사우스베이, 세리토스, 올림픽, 테메큘라, 하시엔다 등 총 10

하는 속도가 빠르고 쉽게 자신의 언어로 자리를 잡는 것이 사실

개의 교회가 이 일에 함께하기로 하고, 4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 발전과 한류의 영향으로 상황

부터 “우리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란 주제로 결속을 다진다.

은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미주에 거주하

로마린다 대학 드레이슨 센터에서 할 이번 행사는 서상규 목사(시

는 한인 인구의 75.5%(ACS 통계)가 한국어를 선호한다고 답했으

카고 한마음교회, 전 동중한합회 가정봉사부장)와 이경철 목사(앵

며, 특히 뉴욕 주의 경우 80.7%가 한국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

커리지 교회, 전 호남합회 가정봉사부장)를 강사로 모신다. 참석

타났다. 코리아 데일리는 그 이유를 30~40대 이민 1세대들이 많

하는 분들의 자녀를 위한 “어린이 하늘잔치”까지 곁들여 부모들은

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녀들을 맡기고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한국어를 선호하는 30~40대 그리고 한인 재림교회

우물에 돌을 던지며

현재 미주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과 고용률은 상승곡선을 그리

이번에 열리는 행사가 남가주 30~40대 성도들 간의 네트워크

고 있으며, 한국어를 선호하는 고학력 전문 인력인 30~40대가 이

를 형성하도록 힘을 보태어 우선 남가주 내 교회들 사이에 새로운

러한 동향을 이끌고 있다. 그들이 한인 사회의 중심에 서 있는 것

변화의 발판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이 일이 잔잔한 미

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인 재림교회는 한인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

주 한인 재림교회 우물에 물결을 일으키고 새로운 트렌드(trend)

고 있을까? 한인 사회에서 주류인 사람들이 교회에 발을 들였을

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작은 돌이 되어 미주 한인 사회와 호흡

때 소수 그룹으로 취급되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

하는 재림교회가 되는 일에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 그래서 우리

가? 이 질문은 각자가 다니는 교회의 형편을 보면서 답할 일이지

우물이 개구리를 가두어 두는 우물이 아니라, 사막에서 목말라 죽

만, 다양한 기회로 많은 미주 한인 교회를 돌아본 입장에서 우리

어가는 영혼들이 생명의 물을 얻는,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의 도전은 꽤 커 보인다. 하지만 도전은 가슴을 뛰게 한다. 도전은

반짝이는 보석이 되기를 기도한다.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 다”(사 12:3).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41


건강 양식요리

미네스트로네

Minestrone

미네스트로네는 다양한 채소와 토마토를 넣어 끓인 이탈리아식 수프입니다. 특별히 정해 진 조리법이나 재료는 없으며 주로 제철에 나는 채소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영양 만점 요리입니다. 식사대용이라면 콩이나 파스타를 넣어 끓여보세요. 이탈리아의 전통 빵인 치아바타나 포카치아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건강을 생각 한다면 통밀빵도 좋습니다. * 재료: 당근, 감자 1개씩 / 양파, 주키니 1/2개씩 / 셀러리 1줄기 / 토마토 2개 / 마늘 2쪽 / 양배추 1/4쪽 / 올리브유 2큰술 / 불린 병아리콩 1/2컵 / 채소 수 5컵 / 소금 1작은 술 / 파슬리 다진 것 2큰술 * 만들기 1. 무, 표고버섯, 양파, 다시마를 넣어 채소 수를 준비해둔다. 2. 병아리콩을 8시간 정도 미리 불려둔다. 3. 마늘은 잘게 다져 두고, 다른 채소는 모두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를 한다. 4.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가볍게 볶다가 모든 채소를 넣어 볶은 후 채소 수를 붓고 콩을 넣어 콩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푹 끓인다. 5.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정선심 유진 교회 사모

42 / 미주 교회지남 / 2017년 3월호

- 현재 유진에서 봄, 가을 2개월 과정 요리교실 운영 - 다년간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우 음식관리 및 요리교실 운영 - 휴스턴 주간지 코메리칸에 요리칼럼 3년째 게재 중 - YouTube에 요리 동영상 션샤인 행복요리 업로드 중 - 유진 지역 어린이 요리교실 운영 전화: 541-852-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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