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교회지남 KOREAN CHURCH COMPASS
1
2018
권두언 강의 추억 교회협회장 신년사 길에서 하신 일과 집에서 하신 일 북미주지회 주요 기관들 대총회 히브리즘 히브리즘의 정신(精神), 베힌네(그리고 여기) 공동체 재정관리 칼럼 재정관리의 필요성 신앙 간증 피투성이라도 살라 / 어두움에서 빛으로 주영희 칼럼 잘매를 보내며 성령의 열매 예수 향기-절제 건강 칼럼 운동과 정신 건강 영문 시조 육식의 보복 자비량 선교사 이야기 텐트메이커, 틀 밖에서 일하다
◀詩▶
서로 사랑하며 사는 새해 이춘혜 태초, 그 장엄한 창조의 시원始原에서부터 아직껏 쉼 없이 떠오르는 태양 예감한 그 시각, 드디어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 벽두, 감사와 기쁨으로 문을 여는 새해 생의 순간순간을 이어 붙여 삶을 교직해가는 우리들 한량없는 빛과 말씀을 바람의 소리로 귓전에 들려주소서 오늘도, 당신께 찬양, 경배드리며 새해 새 아침을 맞습니다 나를 오늘까지 지탱해준 슬프고 처절한 십자가의 사랑 우리도 땅 아래 나무뿌리처럼 얽혀 서로 사랑하며 살자 구원의 우물에서 샘솟는 생수를 길어 갈증을 해소하는 우리들 예전엔, 나의 심중에 소망의 심연이 흘러넘치는 줄은 몰랐었다 내 소망의 중심에서 십자가를 제할 순 없으리 그것은, 낮을 밝히는 태양과 밤하늘의 달과 별을 없애는 것과 같으니까 새해에는 멀리서 바람 타고 날아오는 꽃향기처럼 절망의 어두운 곳에 소망을 실어 나르는 향기가 되자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세상 새해에는 교만한 마음 겸비한 마음으로 낮추고 가난한 이웃을 보듬고, 미움과 원망의 골짜기를 건너 분열의 마음 화합으로 채우며, 용서와 사랑으로 꽃을 피워야 하리 사랑이 아니라면, 오늘과 내일 어떻게 목숨을 잇대어 갈 수 있으랴 저벅저벅 오늘을 걸어 소망 찬 미래를 열자 광막廣漠한 하늘 아래 십자가 깃발 펄럭이며 나의 십자가를 지고, 행군하는 우리들의 장도壯途에 축복하소서 늘상 마음에 그리는 삼층천 하늘 궁정 만왕의 왕의 알현실에 들어가기까지.
목차
미주
교회지남 2018년 1월호 제39권 1호 / 통권 451권
권두언 강의 추억 <심우창> - 4
교회협회장 신년사 길에서 하신 일과 집에서 하신 일 - 6 미주 교회 소식 교회 조직 / 침례 / 전도회 / 각종 행사 / 목회자와 교우 동정 - 8 詩 서로 사랑하며 사는 새해 <이춘혜> - 2
북미주지회 주요 기관들 대총회 <양강원> - 15
KAYAMM 2018년 International KAYAMM 선교사 모집 - 16
미주교회 사귀기 빅토밸리 교회 - 18
건강 칼럼 운동과 정신 건강 <손영상> - 20 히브리즘 히브리즘의 정신(精神), 베힌네(그리고 여기) 공동체 <이주환> - 23
표지 사진: 대총회 건물 사진 제공: 임종서 장로
신앙 간증 피투성이라도 살라(2) <윤영철> - 26
어두움에서 빛으로 <정병수> - 36
주영희 칼럼 잘매를 보내며 <주영희> - 28
성령의 열매 예수 향기-절제 <임기택> - 30
독자 투고 건망증을 극복하려면 <이미대자> - 32
선교 간증 개신교회 목회자가 소개해 준 어느 개신교회 목회자! <김남용> - 33
재정관리 칼럼 재정관리의 필요성 <이하정> - 34 자비량 선교사 이야기 텐트메이커, 틀 밖에서 일하다 <호머 트레카틴> - 38 독후감 생애의 빛 <천재희> - 40
영문 시조 육식의 보복 <로스 채드위크> - 41
맛있는 건강식 양송이버섯 조림 <안명옥> - 42
아침 기도력
그리스도인 영성 <박성하> - 43
광고 .공지 사항 세천사합창단/빛소리 여성합창단 공연 - 9 제23회 서부 재림연수회 - 14 제24회 동남부 재림연수회 - 14
미주 시조사 Korean Adventist Press 619 S. New Hampshire Ave. Los Angeles, CA 90005 대표 전화 : (213) 388-6100 / Fax : (213) 388-6131 E-mail : koreanap@yahoo.com www.sijosa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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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석 하정아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3
권두언
강의 추억 심우창 미주 시조사 편집국장
태
초에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네 갈래로 흘
나일강의 삼각주는 한 변의 길이가 120마일 정도인 이등변 삼
러 나아갔다(창 2:10-14). 그때부터 강은 삶의 터전이요, 살
각형 모양인데 그 넓이가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친 크기이다. 홍수
아온 추억이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스승이요, 돌아가고
의 영향으로 이집트는 일찌감치 수송, 교통, 조선술, 치수시설 등
픈 고향이다. 여유로운 그 몸짓에 나를 맡기고픈 어머니의 품이다.
이 발달했는데 이를 위해 수학, 물리, 천문, 지리 등의 학문도 세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계 최고였다. 홍수가 나서 땅이 유실되면 왕은 관리들을 시켜 토지를 측량하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고 몇 등분할 것인지를 결정하여 기본적으로 사각형으로 토지를
(장 슬로우, ‘세월의 강물’ 중에서)
나눴다. 그리고 모든 가족의 대표들이 나와 제비뽑기를 하여 땅을 나눠 가졌다. 땅의 위치와 상태를 봐서 관리들은 세금을 조정했다
나일강의 추억
(헤로도토스, 역사 제2권).
이집트인은 거센 나일강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면서 세계 최강
땅은 언제나 사각형으로 나눌 수 없었기 때문에 삼각형, 사다리
국이 되었다. 나일강에 홍수가 나면 집이며 밭이며 가축우리가 다
꼴, 원형 등 온갖 도형의 넓이를 구하는 기하학이 발전하였다. 기
쓸려나갔다. 이집트인은 그래서 홍수에 매우 민감하였다. 홍수는
원전 1650년경 이집트의 관리 아메스가 파피루스에 기록한 수학
지금의 에티오피아 지역인 상류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작되어 엄
책이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각종 형태의 면적을 구하는 85개의
청난 토사를 몰고 북으로 달려 지중해에 맞닿은 부분에 거대한 삼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각주를 만들었다. 삼각주가 시작되는 지점에 멤피스나 기자 같은
홍수는 이집트인에게는 해마다 반복되는 대단한 사건이고 잊
도시가 있었고, 삼각주 끝인 지중해 해변에는 로제타나 알렉산드
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요셉을 따라 이집트에 들어간 히브리인은
리아 등의 도시가 번성했다.
삼각주에서 벗어난, 이집트의 동북 지역인 고센 땅에 정착하였다.
4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추억
어 성전 부엌도 보여주다가 48장에서 마지막으로 각 지파의 땅의
이스라엘에는 폭우도 없고 큰 강도 없다. 한 해의 기후는 우기
구역과 거룩한 땅을 알려준다. 토지는 지파별로 북으로부터 시작
와 건기로 나뉘는데, 건기에는 동쪽 사막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
하여 남으로 내려가는데, 지파별 땅은 동서로 뻗어있는 형태이다.
온다. 우기에는 서쪽인 지중해에서 습기를 잔뜩 먹은 구름이 몰려
특별히 유다 지파의 땅 다음에는 성소가 있는 거룩한 땅으로 구
와 비를 뿌리는데, 보통 10월에 이른 비가 내려 이때 파종한다. 2,
별되었다. 그 도시의 이름은 ‘여호와삼마(여호와께서 거기 계시
3월에는 늦은 비가 내려 마지막으로 곡식을 알차게 만든다. 이른
다)’이다(48:35).
비와 늦은 비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하나님이 최종적으로 정리하실 토지구획은 정확히 지파별로 이
토지는 대대손손 물려받았으며, 혹시 팔지라도 희년 나팔이 울
루어진다. 그런데 47장에서 에스겔은 뜻밖에도 대단히 큰 강을 보
려 퍼지면 모두 원주인의 자녀에게 돌려줘야 했다. “너희는 오십
게 된다. 그 강은 성전 문지방에서 시작하여 온 땅을 휘돌며 간다.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고(47:7), 강물
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
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
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10).
으며,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물이 흘러 들어가
이스라엘인에게는 그래서 측량법보다 족보가 더 중요했고, 제비
는 바다가 살아날 것이며(9),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
뽑기 같은 것에 운명을 걸지 않았다.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추
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
적하면서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
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
시니라”(눅 3:38)고 선언한다. 그 족보는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
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리라(12).
수천 년이 지나서 이집트의 원주민은 거의 사라지고 다른 민족
강이 없는 곳에서 자란 에스겔의 강에 관한 묘사는 매우 사실적
이 이렇게 저렇게 들어와 나일강 삼각주를 차지하고 산다. 하지만
이고 장대하다. 이는 그가 노예로 끌려가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운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고 줄기차게 외치는 이스라엘과 기독교
하 공사장에서 평생 노역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보여주
인은 온 세상에 가득 퍼져서 산다. 그들은 강에 대한 남다른 추억
신 환상이 너무나 생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500여 년이
과 대망을 가지고 있다. 이를 불 지핀 사람은 에스겔 선지자와 하
지난 후 밧모섬에 갇힌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새 나라에는 “바다
나님이시다.
가 없다”고 단언하면서 에스겔의 강의 환상의 묘사를 그대로 읊고 있다(계 22:1~2). 단지 요한은 그 강이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
생명강의 추억
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준다(계 22:1). 요
예루살렘이 완전히 함락되고 14년째 되던 해인 기원전 약 572
한의 계시는 그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고 대부분 에스겔에게서 배
년경, 거의 50세가 되어가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환상을 보여주
운 것이며,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것을 요한에게 복습시
신다. 그게 환상이기보다는 하나님이 그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가
키신 분이다. 이천 년이 지나도록 우리는 아직도 그 계시를 이해하
신 것이 확실하다.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
지 못하고 생명강을 점점 잊고 사는지 모르겠다.
스라엘 땅으로 가시되”(겔 40:1). 거기에는 새로운 성읍이 있었고 그 성읍에는 쇠처럼 빛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가 에스겔에게
세월은 강처럼 흐른다고 한다. 인제 그만 흙탕물에서 빠져나와
“인자야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
하나님의 보좌에서 시작된, 치료해주고 배를 불려주며 맛나게 해
으로 생각(기억)할지어다”라고 하였다(겔 40:2~4). 그런 다음 그
주는 생명의 강가에서 살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그 강을
는 40장에서 48장까지 새로운 성전에 대해 세세히 보여주고 설
추억하며 모진 고난을 이겨낸 에스겔과 사도 요한이 부럽다. 우리
명을 한다. 번제단의 크기와 모양,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임하
에게 늦은 비와 하늘 생명강은 진정한 추억이지 동화 속의 이야기
심, 새 제사장들, 거룩한 구역, 통치 법칙, 안식일과 초하루, 심지
가 아니다. 느리더라도 생명강을 따라 걷는 새 해를 결심하자.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5
▒ 북미주 교회협회장 신년사
길에서 하신 일과 집에서 하신 일
권오영 북미주 교회협회장
전
국의 성도 여러분,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 여러
적어도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이유가 요약하
분!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무술년 새
면 이 둘입니다. 진리와 사랑을 배우고 얻기 위해 하나님께 도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는 미주의 재림 성도님들의 가정
움을 구하는 것이겠지요. 이것을 탐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복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닐까요? 이런 탐구자의 마음을 잃
새해 아침에 미주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영적 교제
어버리지 않기로 결심하는 새해 아침이라면 아주 훌륭한 새해
의 내용은 진리와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둘의 관계입니다. 진
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진리와 사랑을 배우려는 마음으로 교
리와 사랑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밖으로 연결되어 있
회 출석도 하고 예배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해하는 진리와 사랑은 매우 제한적입 니다. 그리고 이 두 개념은 성경이 제시하는 하나님의 성품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우리는 막연하지만 분명하게, 제한적이지만 전적으로, 이 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 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시 51:6).
가지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지합니다. 그런 범위 내에서 몇 말씀을 성도님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진리와 사랑은 특별한 짝꿍입니다. 둘이 함께할 때 넘치는 기쁨이 있습니다. 떨어지지 않아서 하나처럼 보이기
첫째는, 말씀드린 대로 이 두 가지는 하나님께 속한 것들입
도 할 정도로 이 둘은 특별한 짝꿍입니다.
니다. 사람은 진리를 응시할 뿐 진리 그 자체가 아닙니다. 사람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은 사랑을 원하지만, 온전히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의미 있
이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시기, 자랑, 교만, 무례함, 이기심, 분
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 악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그리고 해야 할
6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며칠 전에 9학년인 작은 아이가 친구를 집에 데리고 와서 밤을 같이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방문을 닫아놓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리가 문밖으로 들렸습니다. 거의 밤이 새도록 이야기하는 두 아이 를 보면서 기쁨이 느껴졌습니다.…사랑과 진리가 만나면 이렇게 밤이 새도록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
것은 오래 참음, 온유, 인내 등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나
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26절)면서 성경을 자
오는 사랑에 대한 가장 역동적인 묘사는 ‘진리와 함께 기뻐
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동네 가까이 이르러 그들이 예수님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내적 임계치는 결국에 행동하는 힘으
같이 유하시기를 강권했습니다. 예수님은 더 가시려 했지만,
로 폭발합니다. 진리를 만나면서 터질 듯한 기쁨으로 폭발합
그들의 강권을 받아들이셔서 집에 들어가셨고, 그들이 준비
니다. 이 둘이 함께하는 곳에는 하늘의 기쁨이 가득할 것입
한 음식에 축사와 ‘떼어주심’으로 참여하셨습니다. 그때 비로
니다. 이 둘이 짝을 이루지 못할 때 그리스도인의 삶에 기쁨
소 두 제자는 그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
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공허하고 쓸쓸한 이유입니다. 새해 아
다. 두 제자가 예수님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진리와
침에 기쁨 가득한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이 둘의 관
사랑의 뜨거운 만남을 모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성
계를 주목합니다. 이 둘 중에 무엇이 빠졌는지, 그리고 이 둘
경을 풀어주실 뿐만 아니라 일정을 바꾸어가면서 그들과 유
의 만남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
하셨습니다. 그리고 축사와 ‘떼어주심’으로 사랑을 보여주셨
는 것입니다.
습니다. 그때 비로소 그들은 예수님을 만난 기쁨에 사로잡히 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9학년인 작은 아이가 친구를 집에 데리고 와서 밤 을 같이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방문을 닫아놓고 도란도란 이
2018년 새해에 우리의 삶 속에서 진리와 사랑이 어깨동무로
야기하는 소리가 문밖으로 들렸습니다. 거의 밤이 새도록 이야
나타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선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기하는 두 아이를 보면서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무슨 이야기
거하고, 그다음에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의 공간으로 들어
를 밤새 저렇게 할까?’라고 말한 아내도 그 닫힌 방 안에 기쁨
가서 넉넉하게 거하는 미주 재림 성도님들이 됩시다. 가야 할
이 넘치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랑과 진리가 만나
곳이 있더라도, 급한 일이 있더라도 사랑을 떼어줄 수 있는 공
면 이렇게 밤이 새도록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간에 머물러 달라고 누군가 요청하면 일정을 조정해서 그 요 청을 받아들입시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2018년은 우리 모두에게 진리와 사랑이 만나서 기뻐하는 현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은 행동하는 힘입니다. 그 집에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들어가는 것이고, 그들에게 떡을 떼어주는 행동입니다. 일정을
서더라”(눅 24:17).
바꾸는 희생입니다. 미주 재림 성도님들이시여, 이 둘의 만남
예수님의 돌아가심과 무덤에 계시지 않는 것을 보았다는 여
이 우리 삶에서 이루어질 때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의 눈이 열
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분이 살아나셨다는 천사들의 이야
리고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두 제자가 즉시 일어나 예루
기 등으로 슬프고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은 그
살렘으로 가서 두 가지를 전했습니다. “길에서 된 일과 떡을 떼
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풀어주셨습니다. “선지자들이 말한 모
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과 진
든 것을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
리의 만남이었습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7
NEWS 미주교회
활동소식
영혼 구원 / 교회 조직 / 침례 / 전도회 / 수양회 / 교회 행사 / 목회자 이동 / 교우 동정
▶실리콘밸리 교회 침례식
고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아내 이상숙 성도는 남편을 통해 우 리 교회에 관해 알게 되었고, 담임목사와 꾸준한 성경 공부를 하고 있 습니다. 부부는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대원 청년은 몇 년 전 먼저 침례를 받은 어머니 안희숙 성도의 감화로 이번 에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보스톤 교회 예언 세미나와 침례식
11월 18일 산호세 실리콘밸리 교회(CA, 담임목사 장환)는 5명의 침 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김순애 성도는 평생을 장로교회에 다니던 분 이었지만, 본 교회에 찬양지휘자로 봉사하기 위해 오셔서 진리를 발 견하고 침례를 결심하였습니다. 제니김 성도는 침례를 미루어 오던 중 친구 한 분을 인도하여 이번에 같이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친 구는 이계향 성도인데, 예언 연구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규종 성도는 한의사로서 오래 전부터 본 교회와 인연을 맺어 교류하던 중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장 로겐 성도 또한 6개월 넘게 본 교회를 출석하며 성도들의 사랑과 기 도로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침례식을 위하여 구역장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집사님들,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수고하였습니다.
▶페닌슐라 교회 침례식 페닌슐라 교회(VA, 담 임목사 이춘만)는 9월 30일 안식일에 곽신명 이상숙 부부와 이대원 청년의 침례식을 했습 니다. 곽신명 성도는 침 례교회 모태신자로서 진 리에 대한 갈급함이 오래전부터 있던 가운데, 본 교회 한 집사님과 친 분을 쌓아오다가 어느 날 전해 받은 김대성 목사의 예언전도 CD를 듣 8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보스톤 교회(MA, 담임목사 송연호) 는 10월 29일부 터 일주일간 박영 호 목사를 강사로 크라운플라자 호 텔에서 예언전도 세미나를 가졌습 니다. 정종칠 선교회장의 지도 아래 온 교우가 힘을 합하여 구도자들 을 초청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석한 구도자들은 예언의 말씀으로 미래를 풀어가는 시간마다 큰 은혜를 받고 기뻐하였습니다. 전도회가 끝나는 11월 4일 안식일 오후에는 자매교회인 베버리 교회 와 함께 연합 침례식을 가졌습니다. 이 안식일에 세 영혼이 거듭났는 데, 킴 자매는 10년 전에 교회 앞을 지나다 한인 교회가 있는 것을 보 고 반가워서 들어왔다가 인연이 되어 오랜 시간 동안 교회 출석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과거 천주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침 례를 받을 수 없다고 계속 거절해 오다가 사랑하는 성도들의 감화와 담임목사의 가르침으로 침례 결심을 하고 재림교인이 되었습니다. 박 예인 자매는 박순규 목사의 자녀로 찬양 인도, 중학생을 위한 북클럽 지도 등을 하며 열심히 교회에 봉사하는 하버드 대학 재학생입니다. 성인이 되어 본인의 선택으로 침례를 받으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담 임목사와 성경 공부 후에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날 함께 침례를 받은 페트리스 씨는 오랫동안 감리교 신앙을 하다가 스스로 안식일 진리를 깨닫고 베버리 교회를 찾아온 분입니다. 거듭난 세 영 혼이 다 함께 하늘 본향에 이를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미주교회 소식
을 2014년 여름 성경학교에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아이들을 따라 교회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지난 여름 중동부 연합야 영회 영어부 모임에 참석했던 젊은 가족들이 강력한 성령의 역사하 심으로 회심하게 된 간증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이 이 부부에게 이 르게 되어, 전 교인 앞에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준비시키셨음을 고백 하게 되었습니다.
노아방주 경로관광
▶칼리지데일 교회 침례식 지난 5월 13일(안) 에 침례 받은 Kyle Vandenburg 군은 칼레지데일 아카데 미 졸업반입니다. 그는 재림교인 부 모 밑에서 자라면 서 삼육학교에 다녔지만, 지금까지 참다운 신앙을 하지 못하던 중, 졸업반 선배들의 열렬한 신앙의 모본을 부러워하게 되었고, 1년 반 전부터 본 교회를 찾아와 영어부 청년 활동에 참여하면서 Kurt 목 사의 지도를 받아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1월 11일(안)에는 세 영혼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김남은 여청년은 서던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필리핀 Brown International School에 재학 중 예배 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미국으로 유학 와서 칼레지데일 교 회에 참석하면서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담임목 사와 성경 공부를 하던 중 “본인의 이름처럼 남은 교회의 일원이 되 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숙명적인 기회로 받아들이겠다.”며 결심 하였습니다. 유지애, 서에릭(Erick & Christina Suh) 부부는 자녀들
칼레지데일 교회(TN, 담임목사 김승덕) 선교부는 10월 28~29일 켄 터키주 윌리암스타운에 있는, 실제 크기로 재현한 노아 방주를 경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은 성서 진리에 확신 을 더해주는 매우 놀랍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로라부룩 양로원 방문과 가을 음악 순서
11월 4일(안)에 교인들은 교회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양로원을 방문하여 뜨개질 소그룹에서 10개월 동안 정성껏 만든 무릎 담요와 양말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들을 노인 분들께 안겨 드렸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악 순서를 진행, 가을의 풍 성함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9
미주교회 소식 ▶얼바인 교회 이의열 성도 자서전 출간
얼바인 교회(CA, 담임목사 박성수)의 이의열(Yi Yol Pierce) 성도는 최 근에 자서전 <Waiting for a miracle>을 내놨습니다. 경기도의 가난한 농사꾼 집에서 태어나 미8군의 웨이트레스 시절에 장교식당에서 우 연히 만난 장군을 통해 유학을 오게 된 이야기부터 부모 세대가 자녀 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아마존에 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판도 나올 예정입니다.
크루즈 선상 부흥회 교회는 11월 3일(금)부터 6일(월)까지 특별 부흥회 를 바다 위에 서 가졌습니 다. 김성원 목 사를 강사로 모시고 아침, 저녁으로 귀한 말씀을 들으면서 자연 속에서 자유와 평 안의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롱비치에서 출항하여 멕시코 엔세 나다를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강사는 로마서 강해를 통해, 할 수 없는 것을 가능케 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관하여 말 씀해 주셨습니다.
교 특순으로는 스가랴 3장의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를 모티브로 연 극을 진행했습니다. 김정희 집사의 재치 있는 각본과 연출을 통해 하 나님의 은혜로 죄인이 거듭나는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 탄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죄인이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헌 옷 을 벗고 새 옷을 받은 과정을 재미있고 인상 깊게 연출하여 큰 감동 을 주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진삼 성도(제 28대 육군참모총장, 제2대 체육청소년부 장관, 제18대 충남 부여군, 청양군 국회의원)가 참석하여 주님을 향한 삶에 관하여 덕담의 교훈 을 나눠 주었습니다. 풍성한 말씀과 식사를 통해 영과 육이 즐거운 잔치였습니다.
침례식 2107년 11월 11 일 오후, 두 영혼 이 거듭나는 침 례예식을 거행했 습니다. 이날 오 랫동안 세리토스 교회를 출석하며 임세봉 목사와 성경 공부를 한 차광남 성도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차 성도는 얼바인 교회로 나오게 되면서 성도들과의 친밀한 영적교제를 통해 교회 생활이 얼마나 재미나고 복된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 다. 시애틀과 애리조나에 사는 두 아들과 자부, 딸과 사위 모든 가족 이 아버지의 침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 었습니다. 차명자 성도는 나성영락교회 출신으로 개신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가 선한이웃교회, 올림픽 교회를 통해 재림 신앙을 알게 되었고, 아들이 사는 얼바인 지역에 살면서 본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 습니다. 침례 예식 후에 오렌지 중앙교회 김노립 목사와 김성원 목사 의 격려와 축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침례받은 두 분이 영적으로 성 숙하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콜럼비아 교회 침례식 총동원 안식일
2017년 11월 11일(토) 총동원 안식일 행사를 가졌습니다. 안식일 학 10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10월 28일(안)에 콜럼비아 교회(SC, 담임목사 장성호)에서 한 명의 귀 한 영혼이 거듭나는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임체린 자매는 친구 백승욱 형제의 인도로 교회에 출석하면서, 담임목사와 매주 성경 공부를 하던
미주교회 소식 중 진리를 확신하고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님께 마음을 바치기로 하고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침례를 받은 임 자매는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교회 앞에서 표명하였습니다. 이 귀한 헌신이 열매 맺도록 성도 여러분께 기도를 부탁합니다.
▶카네스빌 교회 침례식
과 건강식 먹거리 들로 즐거움을 누 렸습니다. 엄수나 성도가 계획하고 있는 한인 실버타 운 프로젝트에 관 한 설명회도 진행 하였습니다. 이번 감축제를 통해 애틀랜타 지역에 재림교회와 건강기 별, 건강음식을 소개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었습니다.
▶데이톤 교회 침례식
카네스빌 교회(GA, 담임목사 박인석)에서는 지난 8월 12일에 전영은 성도의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전 성도는 1년 전 건강 연수회에 참가 한 이후 계속 교회에 출석하면서 성경 공부를 하여 재림기별을 받아 들이고 침례를 결심하였습니다. 10월 28일에는 서영희 성도의 침례 식이 있었습니다. 서 성도는 고영희(텍사스 거주) 집사의 적극적인 권 유로 동남부 여성선교 집회에 참석하였는데, 그곳에서 카네스빌 교회 건강 연수회 전단지를 보고 연수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전영은, 서영희 성도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네스빌 건강 연수회
교회는 10월 25~28일에 건강 연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7명의 등 록자 중에 2명의 개신교회 목사와 3명의 사모, 미국인 3명이 참석하 였습니다. 교회는 미국인들을 위해 동시통역을 준비했으며, 요리강습 과 성도들의 친절과 사랑의 봉사를 통해 3명이 재림교회 안에서 살기 로 결심하고 그중 서영희 성도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애틀랜타 지역 제2회 감축제 애틀랜타 지역 감축제를 10월 22일 엄수나 성도(애틀랜타 지역 상 공회의소장, 여성협회장)의 개인 가든에서 본 교회 여성선교회가 협 력하여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1,000여 명의 방문자는 제철 농산물
데이톤 교회(OH, 담임목사 김형걸)에서는 지난 9월 23일에 이소정 자매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소정 자매는 이형숙 집사의 소개로 본 교회 청년과 교제하면서 말씀을 배우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10월 에는 이상훈 군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하늘의 복을 받는 가정 을 이루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성경 공부는 이광우 장로가 기본교리 와 다니엘, 계시록을 가르치는 수고를 하였습니다.
10월 28일에는 김민경 성도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김민경 성도는 한 인회 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인재로서, 여러 개신교회를 섬기며 헌신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였으나, 수년 동안 데이톤 교회에서 보내 는 시조를 통해 본 교회의 진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보덕 장로 가족을 통해 진리를 접하였습니다. 그 후 2016년 이형숙 집사 의 인도로 중동부 연합야영회에 참석한 후 본격적으로 성경 공부를 시작하여 진리를 깊이 깨닫고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김민경 성도 는 앞으로 진리를 전하고 하나님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기 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11
미주교회 소식 ▶그린스보로 교회 침례식 그린스보로 교회 (NC, 담임목사 김 성철)는 9월 2일 귀한 침례식을 했 습니다. 일식당을 운영하며 개신교 회에 출석하던 임 선자 성도는 최석 근 장로와의 인연으로 재림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본 교회에 2년 가까이 출석하면서 담임목사와 성경을 공부하고 교우들과 교제하면 서 재림교회가 하나님의 마지막 교회임을 확신하고, 세 천사의 기별 에 참여하고 헌신하기로 하면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디톡스 세미나
나다에서 목회하던 김성철 목사가 지난 4월 부임하면서 탄력을 받아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새 교회 주소와 연 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1320 Fleming Rd., Greensboro, NC 27410 전화 336-905-0276. skim@carolinasda.org
▶세리토스 교회 건강 세미나 세리토스 교회(CA, 담임목 사 문인정) 선교부(부장 이 진덕)는 10월 27~28일 이 준원 박사를 모시고 건강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인 근 주민들과 구도자를 대 상으로 한 이번 건강 세미나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나누는 교회”라 는 제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광고를 통해서 오신 분들, 교우들의 소 개로 오신 분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잘 준비된 시청각 자료와 강사 의 명쾌한 강의로 건강에 관한 새로운 정보, 특히 식생활에 대한 유 익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특히 구도자들이 많이 생겨서 한층 더 보람 있는 건강 세미나였습니다.
침례식 교회는 수동요양병원의 천연치료 연구부장 김평안 박사를 초청하여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는 슬로건을 걸고 9월 26~30일 에 디톡스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교우들과 지역 인근의 교민들 이 매일 60여 명씩 참여하였고, 재림교회의 뉴스타트 기별이 한인사 회에 새롭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박춘자 사모 의 건강 요리강습, 건강음식 시식회, 김평안 박사의 100분 강의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자연치료(숯 치료, 햇빛 치료)와 허영미 집 사의 경락마사지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교우 들은 우리 교회의 건강 기별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11월 4일 침례식이 있 었습니다. 김흥숙 성도 는 20년을 함께 근무한 직장 동생의 소개로 재 림교회를 알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재림교회를 접하고 성경을 연구하 면서 직장 동생과 장로님의 권유로 세리토스 교회를 소개받아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후 교인들의 따뜻한 환영과 관심 속에서 담임목 사와의 성경 공부를 통해 믿음을 키워 나갔습니다. 수개월 공부하면 서 신앙의 확신을 갖게 되어 침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새 교회 주소와 목회자 부임 30주년 기념 예배
그린스보로 교회는 새로운 성전으로 1월에 이사하였고, 미시간과 캐 12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11월 4일 오후 3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지난 30년 동안 선포하게 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을 감사하는 “세리토스교회 선교 30주년 감사 기념 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 감사 예배는 담임목사의 환영 인사와 찬양대의 축가, 합회장의 말씀, 전임 목사들의 회고와 권 면의 말씀, 기념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2부 감사 음악회에서는 피아 노 트리오와 소프라노와 테너의 독창과 이중창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3부 감사 만찬에서는 잘 준비된 식사로 교제의 시간을 보냈 습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세리토스 교회를 섬겼던 교우들이 많이 참석하여 더욱 빛나는 감사 기념 예배가 되었습니다.
미주교회 소식 봉헌식 11월 11일(안)에 딘 김(데이비 드 김, 민디 김) 아기를 하나님 께 봉헌하였습니다. 딘 아기는 특별히 할머니 진금순 집사의 헌신적인 기도로 결혼한 지 11 년 만에 태어난 아기라 더욱 감 격스러운 봉헌식이었습니다.
일 평균 83명이 참석하여 재림의 소망으로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 을 했습니다. 지역사회 봉사부장 송주섭 장로는 이민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에게 사회복지 상담을 해 주었습니다.
건강과 사회복지 엑스포
▶가든그로브 교회 침례식 가든그로브 교 회(CA, 담임목 사 임은일)는 11월 11일 안 식일에 두 영 혼이 주 안에 서 새롭게 거 듭나는 침례 예식이 있었습니다. 문상국 성도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건강 요리교실을 통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계속해서 교회를 출석 하고 담임목사와 성경 공부를 하면서 진리를 따라 살기로 결심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경자 성도는 동생인 이 에스더 성도의 권유로 교회에 나온 후, 새신자반 교사인 이기영 장로와의 계속된 성경 공부 로 진리를 깨닫고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든그로브 교회는 매 안 식일 오후 1시에 15명 정도의 새신자들이 성경 공부를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15명 정도의 구도자들과 새신자들이 성 경 예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11월 5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건강과 사회복지 엑 스포(위원장 김선규 장로)를 개최하였습니다. 34개의 부스에는 약 450명의 지역 교민들이 참석하여 건강과 사회복지 그리고 꼭 필요한 부분의 정보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회식에는 이하늬 영사관을 비롯 해 정현숙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지난 엑스포 8회 동안 미 연방정부 사회보장제도, 은퇴전략 파트의 선임홍보관 최 향남 씨와 미 연방정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본부 홍보관 권 앤 씨 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또 삼육서울 병원과 삼육부산병원에서 각각 천오백 불과 천 불 상당의 종합검진 상품권을 보내와 추첨을 통해 안수정 씨와 박광옥 씨가 당첨되었습니 다. 80명의 교인 자원봉사자들은 한마음이 되어 협력하며 지역 교민 들을 아름답게 섬김으로 많은 손님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워싱턴-스펜서빌 교회 예언세미나
▶남가주 장로협회 주관 친선 테니스 대회
워싱턴-스펜 서빌 교회(MD, 담임목사 윤영 화)에서는 10 월 8일(일)부 터 14일(안)까 지 담임목사를 강사로 예언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예언세미나를 위해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다섯 번에 걸쳐 초원별 소그룹 예언세미나를 평신도 지도자들이 강사가 되어 진행하였습니다. 25개의 소그룹(목장)을 7 개의 초원으로 묶어서, 평신도 지도자들(김동성, 김선규, 김준원, 김창 식, 박의환, 임용균, 장태호)과 청장년반을 위해서는 오재호 부목사가 강사가 되어 예언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손님들과 친근하게 관계를 맺어 자연스럽게 교회 예언세미나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예언세미나에는 39명의 구도자를 포함해 매
10월 29일 라 시에라 대학 교 테니스코 트에서 제15 회 남가주 장 로협회 (회장 김균상)와 남 가주 테니스 협회(협회장 임화식)가 주관하는 친선 테니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번 대회에서는 친선도모를 위해 모든 참가자를 A조와 B조로 나누어 매 경기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경기하였습니다. 모든 참가자에게 푸 짐한 상품이 제공되었고, 간식과 점심 또한 풍성한 대회였습니다. 이 번 대회는 박원경 목사와 욜바린다 교회 청년들이 장소 선정과 대회 진행을 맡아 수고하였고, 영어권 청년들도 다수 참여하여 매우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13
미주교회 소식 ▶로마린다 교회 정석진 장로 출판기념회
로마린다 교회(CA, 담임목사 오충환)의 정석진 장로 출판기념회가 11월 21일 삼육대학교 사무엘관에서 열렸습니다. 기념회에는 김성익 삼육대학교 총장과 동문들이 참석하여 출판을 축하하였습니다. 삼육 대학교 영문과 교수를 역임한 정석진 장로는 이번에 <세상을 향한 살 인자 가인의 항변>과 <억울한 누명을 쓴 하나님의 항변> 두 권의 책 을 냈습니다. 저자는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오랜 세월 가인의 항변을 마주한 어머니의 모성애를 빗대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표현하면서, 기독교인들의 가인에 관한 오해와 선입견적 배타의식을 허물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인류사에서 하나님의 무책임성 누명을 벗겨 드리는 일에도 탁월한 문학적 감각을 보였습니다. 이 책들은 미주시 조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남가주 연합장로회 총회 2017년 11월 11일 오후 올림픽 교회에서 남가주 연합장로회 총 회(회장 김균상)를 개최하였습니 다. 1부에서는 오성훈 목사와 김 균상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한미장학재단에 도움을 주는 장 로회에 대해 장학재단 운영위원장 유재상 목사의 감사, 임은일 목사 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신임 남가주 연합장로회장으로 윤 승민 장로를 선출하였습니다. 이어서 여성중창단과 글렌데일 교회의 남성사중창, 예그리나 여성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회원들 은 전임 김균상 회장이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남가주 교회 들의 단합과 선교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부고-고 이영호 장로 마운틴뷰 교회의 이영호 장로가 2017년 11월 10일 향 년 65세로 주 안에서 잠들었습니다. 고인은 고 이성옥 목사의 아들로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삼육고, 연세대 수학과, 캘리포니아 East Bay대학을 졸업하고 회계사 로 활동해왔습니다. 그간 북가주 장로회장, 북미주 교회협회 부회장 과 감사 등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왔습니다. 유족으로는 장남 보인, 차남 세인이 있습니다. 14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북미주지회 주요 기관들-1
대총회 양강원 나성중앙교회 부목사
2018년 교회지남의 표지에는 북미주지회 내의 주요 기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관들에 관한 안내는 양강원 목사님이 해주시겠습니다. - 편집실
대
▲ 사진 제공: 임종서 장로(워싱턴-스펜서빌 교회)
총회(회장 Ted N.C. Wilson)는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님께서는 그들을 흩으셔서 당신의 진리의 지식이 세상에 전해지게
나아갈 방향을 세우며, 우리의 지도자를 세우고, 당면한 문
하셨다”(그리스도인 문서선교, 176).
제들을 전 세계의 형제들과 공유하며,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1903년 대총회가 끝나기 전에 대표자들은 화잇 여사의 권고를
위해 오직 선교의 기치를 세우는 거룩한 모임입니다. 대총회는 5
받아들여 마지막 시대의 예언된 국가로서의 미국 심장부인 수도,
년마다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립니다. 그리고 그 상징과도 같은
Washington D.C.를 선교지요 본부의 위치로 결정합니다. 전국
본부건물이 미국의 수도 Washington D.C.와 가까운 메릴랜드주
적으로 10만 달러 이상의 헌금액이 모였고, 1904년 건축이 시작
실버스프링(Silver Spring)에 있습니다.
되었습니다. 1900년 당시 보고에 의하면, 13개 출판소와 분소들
현재의 위치에 본 교단 대총회 건물이 자리 잡기까지는 우리의
을 통하여 39개의 언어로 출판물이 출간되고 있었고, 500명의 안
선조들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선교를 위한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
수 목사들이 교단 사업의 여러 분야에 있는 1,000명의 다른 교역
습니다. 미국의 골드러쉬(Gold Rush)로 말미암아 금맥을 캐기 위
자들과 함께 1,892개 교회에 속한 66,000명의 신자를 돌보고 있
해 모두 서부로 전진하던 당시, 작은 마을이었지만 배틀크릭은 이
었습니다(증언7, 3).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만한 좋은 위치였습니다. 방문하던 사람들
2015년 기준 대총회는 전 세계적으로 19,020명의 안수목사와
을 위해 역 앞에 장막을 치고, 수일간 전도회를 열었으며, 미주 전
279,604명의 교역자, 974개의 언어로 선교를 하고 있으며, 13개
역으로 발송하던 출판소가 그곳에 있었음을 생각하면 배틀크릭
의 지회와 60개의 연합회, 362개의 합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 초기 선교의 중심지이자 본부였습니다. 그러나 선교사업과 출
81,552개의 교회와 69,909곳의 예배소가 전 세계적으로 있으며,
판사업이 왕성하게 퍼져나가던 1902년 그 한 해에 주요한 두 기관
전 세계적으로 19,126,438명의 교인이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며
이 화재를 맞게 됩니다. 위생병원이 2월 화재로 전소되고, 리뷰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해럴드 출판사 역시 12월에 화재로 전소됩니다. 이 사건은 교단 지 도자들에게 상당한 영적인 의미를 주었습니다.
1863년에 첫 조직된 대총회가 이른 시간 안에 성장한 것을 우리 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배틀크릭에 있는 우리 기관들이 당한 재난들을 통하여 우리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우리를 인도해 오신 길과 우리의 과
는 하나님으로부터 권고를 받았다. 왜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이 처
거 역사를 통하여 주신 그분의 가르침을 잊어버리는 것 외에는 미
음에 화재로 파괴되도록 허락하셨는가? 왜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
래를 위하여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다”(자서전, 184).
성이 원수들에게 정복당하여 이방 나라로 잡혀가도록 허락하셨는 가? 그것은 그들이 그분의 선교사가 되지 못하고. 그들 자신과 그
2018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위해 다시 한번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들 주위에 있는 백성들 사이에 분리의 담을 쌓았기 때문이다. 주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15
미주 재림청년 선교사 운동 / KAYAMM
땅끝까지, 본향까지 “to the ends of the earth, to our heavenly home” KAYAMM NEWS / 2018년 1월
2018년 International KAYAMM
선교사 모집
2018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은혜의 산에 오를 International
습니다. 그는 한국 SDA 의사회와 한국 ADRA로부터 후원을 받아 보육
KAYAMM 선교사를 모집합니다. 2018년에는 네팔에서 의료봉사와 보
원 건물을 건축하였고, 치과, 내과 클리닉 시설도 완비하여 지역 주민
육원 운영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네팔사랑선교회와 함께 협력하
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여 봉사할 것입니다.
카얌 활동계획 기 간: 6월 21일~7월 28일 선 교 지: 네팔 대 상: 18~25세 등 록 비: 항공료 모집인원: 선착순 20명 신청방법: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 (www.kayamm.com) 문 의: 이충환 목사(626-722-1317, gokayamm.com)
2018년 International KAYAMM 선교사들은 이곳에서 청년들을 대 상으로 한 청년전도회, 보육원인 사랑원 어린이들과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학교, 영어교실 그리고 환자들을 위한 의료선교를 할 계 획입니다.
의료봉사자 모집(봉사 기간: 7월 16~21일) Medical Doctor, Dentist, Pharmacist, Nurse 등 현지에서 청년 카 얌 선교사들과 함께 봉사할 의료봉사자들을 모집합니다. 연령 제한 없 으며 누구나 환영합니다. 기간은 7월 16~21일까지이며 일정 조정이
선교지: 네팔
가능합니다.
네팔은 인도 북부에 위치한 나라로서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에베레 스트산을 비롯한 세계 최고봉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종교는 힌두
마게도냐의 부르심
교가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인구의 평균연령이 20세로서 젊은이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이 많은 나라지만 문맹률이 매우 높아 교육의 혜택이 필요한 곳입니다.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
네팔사랑선교회(Nepal Love Mission of SDA)의 활동
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
네팔사랑선교회 본부가 있는 답차(Dapcha) 지역은 카투만두에서 차
라”(행 16:9~10)
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농사가 주업이고 감자와 옥수수 농사를 많이 짓는 산악 지역의 형태를 띠고 있는 곳이기도 합
2018년 International KAYAMM은 영적 마게도냐인 네팔에 있는 도
니다. 수도인 카투만두 공항에서 약 6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
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복음을 들고 출발할 것입니다. 복음을 들
도 좋습니다. 약 20km 정도 떨어진 보네파(Bonepa)에 재림교회 병원
고 산에 오를 여러분의 아들과 딸의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 가슴이 두
도 있고, 주변에 재림교회들도 많아서 재림교회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근거립니다. 20명의 선교사 가운데 여러분의 아들과 딸의 이름이 있기
지역입니다. 이곳에 네팔사랑선교회 회장인 송해섭 목사가 활동하고 있
를 소망합니다.
16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카얌 헌금자 명단 <나성중앙교회>
▲ 네팔 Dapcha Church
고국원 김순복 김태식 문혜원 신옥자 이동진 조경수 하준호
▲ 사랑보육원
김은한 김순태 김태웅 박금춘 엄광용 이화진 주재일 현연희
김 청 김미경 김옥순 김제나 명동건 명동익 송기홍 신석균 이경희 이기봉 장성희 정동춘 최준명 최창환 Frank 문 무명씨
<새크라멘토 교회> ▲ 네팔 클리닉
권태형 신승규 이준선 정태학 최화숙
▲ 네팔 어린이들
김광민 에스더 정 이철훈 조상권 무명씨
성시찬 엘렌 신 장기삼 조현포
신광노 이강형 정동석 최원제
<아리조나 교회>
▲ 네팔 학생들
김미경 소병직 이종무 이현나
▲ 치과 클리닉
김지현 김흥내 서순재 손석호 이기성 이남숙 이충열&조흥미 이학선 조한천 무명씨
<달라스 포트워스 교회> 김경인 김영님 서경화 유정운 최두자 ▲ 네팔 교우들
김성경 김영순 심재문 윤성영 최치복
김성식 김진종 안대훈 이태하
김연호 박동래 양승옥 정효자
▲ 네팔 교우들
<2018년 카얌 프로그램 일정>
프로그램
서부 주니어
서부 하이스쿨
서부 멕시코
동부 주니어
동부 하이스쿨
인터내셔널
2018년 가을 기준
7~8학년
9~10학년
11~12학년
6~11학년
10~12학년
18~25세
날짜
6/24-7/1
6/24-7/1
7/15~22
6/24-7/1
7/1~8
6/21~7/28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17
▲ 빅토밸리 교회 교우들
<미주 교회 사귀기>
빅토밸리 교회
빅토밸리 교회는 기도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입니다. 정기적인 건강요리강습을 통해 건강하고 겸손한 성도들의 믿음을 드러내는 사람들이라는 좋은 평가를 주변으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빅토밸리는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로 가
석을 시작하였습니다. 2월에는 신임 집사 안수식이 있었고, 4월에
는 15번 고속국도 선상에 있습니다. 빅베어산과 샌안토니오산을
는 시카고에서 채플린으로 봉사하는 성봉락 목사를 강사로 초청
넘어 올라가는 해발 4,000Ft 고지대에 있어 일 년 내내 공기와
하여 ‘행복한 노년 아름다운 황혼을 위해’라는 주제로 전도회를
물이 맑습니다. 약 5,000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
가졌습니다. 전도회 기간에 스마트폰 강의와 건강요리 교실을 함
로 대추와 매실 등의 과실 농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빅
께 열었고, 식사 후 저녁에는 강사의 준비된 말씀을 들었습니다.
토밸리 교회 성도들은 대부분 조용한 시골 생활을 누리거나 한
매 집회에는 60여 명이 참석하였고, 20여 명의 구도자를 얻게 되
적한 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건강생활과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일곱 명의 새로운 영혼들이 침례받기를 결
대부분입니다. 매 안식일 40여 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드리고 있
심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성도들 개개인이 영적으로 이 집회
으며, 고령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신앙생활을 이어
를 통하여 믿음과 신앙에는 세대와 나이가 상관이 없다는 사실
가고 있습니다.
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전도회 후, 성도들은 더욱 연합하 여 교회의 진정한 부흥과 성장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하
전도를 열심히 하는 교회
기로 하였습니다.
2017년은 하나님께서 빅토밸리 교회(담임목사 이윤길)에 큰 은 혜를 허락하신 한 해였습니다. 여러 성도가 교회 근처로 이사를
기도와 찬미에 힘쓰는 교회
오고, 신앙을 잠시 잃어버렸다가 회복하게 된 성도들도 교회에 출
빅토밸리 교회는 기도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
18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건강요리강습
에 열리는 새벽기도회에는 다수의 성도가 참석하여 마음을 합해 기도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빛을 받으며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이 시 간은 빅토밸리 교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귀한 시간입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빅토밸리 교회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입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건강요리강습을 통해 건강하고 겸손한 성도들의 믿음을 드러내는 사람들이라는 좋은 평가를 주변으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여집사님들로 구 성된 빅토밸리 여성 찬양대는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과 교회
▲ 침례식
로 이끄는 일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식일 예배 후 에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저녁 집회와 새벽기도회 후에도 모 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매주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 찬미를 배우며 점점 성장하고 있는 찬양대는 새 가족들과 의 교제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담은 따뜻한 차 한 잔의 나눔이 필요한 계절입니 다. 고향 같은 분위기, 친정엄마 같은 편안함을 느껴보고 싶 으신 성도들께서는 언제든지 빅토밸리 교회를 찾아 주십시 오. 그리고 빅토밸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건강요리강습 봉사자들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19
▒ 건강 칼럼-13
운동과 정신 건강
손영상 의학 박사, 전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현 캐나다 가정의학 전문의
지
난달에는 운동이 어떻게 해서 건강 장수의 비결이 되는지
일어날 경우 이들의 재생을 도와줍니다. 또 치매나 파킨슨병의 발
를 설명하면서, 현대인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
생에도 관여한다고 믿는 신경 세포의 면역도 주관합니다. 그러므
이나 만성 질환을 예방한다는 근거를 제시하였습니다. 운동함으
로 정신 또는 정서 건강을 생각할 때에는 이 신경아교세포를 빼놓
로 노화 현상을 더디게 하고 젊게 살 수 있으며, 통증의 근본 원인
을 수가 없습니다.
인 염증 인자를 감소시킴으로 여기저기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살
2013년 미국과학협회지는 뇌세포의 수명은 그 개체의 수명에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운동이 어떻게 정신 건강에 좋
국한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생쥐의 수명이 다할 즈음
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에 뇌세포를 채취해서 이들보다 더 오래 사는 건강한 종류의 쥐에 게 이식하면, 이들 뇌세포는 당연히 그 본래 생쥐의 수명을 능가
운동은 뇌를 아름답게 유지합니다
해서 계속해서 생존함을 확인한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이후 더 많
뇌(brain)는 약 1.5kg밖에 안 되는 비교적 작은 기관이지
은 연구를 통해, 뇌세포의 수명은 신경세포의 주변에 존재하는 미
만, 이 안에는 신경을 전달하는 신경 세포(neuron)의 수가 무려
세 환경(micro-environment) 즉, 신경아교세포의 지원에 절대
8,000억 개가 있습니다. 뇌는 단지 전선이 엉켜있는 것처럼 이런
적으로 좌우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개념을 가
세포로만 구성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잘 알려지지 않지만, 이런
지고 운동이 어떻게 뇌의 건강에 관여하는지, 예를 통해서 이해
신경세포들의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세포들이 있는데, 총
하도록 합시다.
칭해서 신경아교세포(neuroglia)라고 하며, 신경 세포들보다 더 많은 숫자가 존재합니다. ‘-glia’는 그리스어로서 ‘glue(접착제, 아
1. 치매 예방
교)’의 어원임을 고려하면, 이 세포들은 신경 세포들을 지지해주
‘치매(dementia, Alzheimer’s disease)’는 아마도 가장 무
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 세포
서운 병입니다. 아직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누가 걸릴 건지 알 수
들은 신경세포들에 영양을 공급하고, 만일 손상당하거나 변질이
가 없다는 것이 첫 번째 두려움입니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지속해
20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서 나빠져서 환자가 평생 쌓아둔 인격, 업적, 덕을 송두리째 앗아
경제적인 손실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가 과학
갑니다. 또 본인도 모르게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죽는 날까지 많
자들에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도록 요청하여 2014 년 <Neurobiology of Aging>이란 뇌 .신경과학 연구지에 발표
은 짐이 됩니다. 치매 환자들의 뇌에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즉, 뇌에
하였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운동을 권하되 심장이 뛰고, 숨이 차
서 기억을 담당하는 중추인 해마(hippocampus)와 소위 ‘나(我)’
며, 땀이 나는 상태가 40분간 지속하는 것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에 해당하는 전두엽(frontal lobe of brain)이 위축되는 것입니
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 가장 합당하고 또 다른
다. 현재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뇌세포를 지탱하는 타우 단백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 등산(hiking)입니다.
질(Tau protein)의 변질과 아밀로이드-베타(amyloid-beta)라 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다는 사실인데, 왜 이런 변화가 일
2. 기억력 향상
어나는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이런 물질
‘기억력’이란 광범위한 용어로서, 젊은 사람들에 있어서는 단위
에 초점을 맞추어 뭔가 획기적인 조기 진단이나 치료법을 개발했
시간에 많은 정보를 뇌에 등록하고 저장(암기력)할 수 있는 능력이
다고 과장 발표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절대로 근본 해결책이 될
고, 나이가 들면서는 이렇게 저장된 기억을 순간순간 필요 때문에
수 없습니다.
상기해 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런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많은 기초 연구나 임상연구들이 몇 가지 예방책을 제시하고 있
기억력 장애가 발생했다고 느끼게 되며 치매가 걱정됩니다. 특히
기는 합니다. 그중 하나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오래 씹기’이고, 다
나이 들면서 평범한 용어조차도 머릿속에서 맴돌고 생각이 나지
른 하나가 ‘운동’입니다. 2015년에 발표된 미국 노인정신과학회지
않는 일이 빈번해질수록 더 걱정하게 됩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땀
(The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의하
을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나이와 관계없이, 심지어는 치매에 걸
면, 두 그룹의 치매 환자들 사이에 치매약을 먹는 것과 규칙적인
린 사람들에게까지 기억력을 향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
운동을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으로 치매를 완화하고 예
을 통해 전두엽의 기능이 유지되고 향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방할 수 있는지를 관찰한 결과, 운동하는 것이 약을 먹는 것보다 더 효과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스트레스와 정서장애 치료
Edward Laux라는 뇌신경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
까지 비만으로 놀림을 당하다가 대학을 진학할 무렵, 새롭게 태어
트레스는 자고 일어나면 우리 의식에서는 잊히지만, 심리학적으로
나기로 하고 운동을 하여 비만을 극복하였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는 무의식의 차원에서 차곡차곡 쌓여서 정신 및 신체에 악영향을
경험은 그가 나중에 뇌신경 생리를 전공하면서도 운동과 뇌의 관
미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오래 지속하면 정신적으로는 불안감
련성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가 설명한 도해를 보면 운동을 함으로 어떻게 치매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지를 쉽게
(anxiety)의 역치(threshold)가 낮아져서 쉽게 불안해지고, 심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여 뇌에 나
됩니다. 한편으론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되면서 뇌에 이런 생각의
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방지하고, 뇌의 혈액 순환과 뇌척수액의 순
길(pathway)이 만들어져서, 자신도 모르게 나쁜 쪽으로 쉽게 결
환을 촉진하여 신경세포에 영양을 원활히 공급해 줍니다. 또 당뇨
론이 유도되는 우울증(depression)이 발생합니다. 운동은 이런
병에서도 중요한 치유 인자로 지목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스트레스의 나쁜 영향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서, 약물(medicine)
(glucagon-like peptide-1)’라는 물질이 뇌세포의 건강에도 매
및 상담(counseling)과 더불어 우울증의 3대 치료제로 자리 잡
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운동할 때 이 물질이 증가한
고 있습니다.
때는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공황장애(panic attack)에 빠지게
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운동은 뇌세포 유전자의 변질로 생
요즘 너무 많은 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
산되는 변질된 단백질이나 아밀로이드-베타 같은 물질을 억제하
은 컴퓨터나 핸드폰에 파묻혀 사는 젊은이들에게 특히 더 합니다.
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로 인한
이들은 희망이 없고, 동기(motive)가 나약한 특성을 보입니다. 컴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21
퓨터 등의 문명의 이기가 없었던 때에 성장했던 때를 상상해 보십
로 목적한 형상을 만들어 내듯이, 우리가 어떤 것을 원하고 자꾸
시오. 젊었을 때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대신에, 매일 일이
생각하는 것은 그와 관련된 특정 영역의 뇌를 발달하게 하여 결
든 운동이든 일정 시간을 신체적 활동으로 보냈고, 그 결과 활발
국에는 뇌의 모양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을 건강
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어서 본인이 처한 당시 상황과는 상관없이
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상담치료를 통해 부
나중에 뭔가 할 수 있을 거란 포부와 희망 속에서 살았던 것과 비
정적으로 생각하는 습성을 교정함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에
교하면 요사이 젊은이들의 상태는 너무나 나약합니다.
서부터 자신의 생활 중 나쁜 습관을 고치고자 할 때, 이것에 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반응은 원인 미상의 만성 소화불량, 심
해 반복적으로 명상을 하면 자연적으로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게
계항진(맥이 이유 없이 빨리 뛰는 현상) 등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됩니다. 예를 들면, 담배를 끊고자 하면 여기에 대해 “꼭! 담배를
에서의 스트레스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의 평상 유
끊어야지.”라고 매일 매일 생각을 하면 자연적으로 담배 맛이 없
지량을 올려서 이런 병리적인 현상들을 유발하는 것인데, 운동은
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환자들을 통해 볼 때, 문득 성경
이런 악영향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소(Seesaw)는 한쪽
구절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
이 올라가면 다른 한쪽은 당연히 내려갑니다. 시소의 한쪽에 스
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트레스 호르몬이 있다면, 다른 한쪽엔 세로포닌과 엔도르핀으로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이런 신기한 뇌의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
대표되는 항 스트레스 호르몬(Anti-stress hormone)이 있습니
에 운동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운동은 이런 과정에서 신경의 재
다. 그래서 운동을 하면 이들 항 스트레스 호르몬이 올라가게 되
활성화를 촉진함으로 신경/뇌의 발달과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
어, 스트레스 호르몬은 자동으로 감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규
력이 되는 것입니다. 즉, 운동이 엔진이라면, 생각(바람)은 운전
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그때그때 스트레스의 잔재를 청소하는 것
대가 되는 셈입니다.
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 운동을 하면 뇌파 중에서 알파파(alphawave)가 향상되는데, 이것은 뇌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차단하여
5. 영적인 성장
정신이 맑고 집중이 잘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땀을 흠
지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 진정한
뻑 흘리고 난 후의 상쾌한 기분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요즘 얼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운
마나 많은 대학생이 집중력 장애로 흥분제를 복용하는지, 안타까
동이 영(sprit)의 영역인 뇌의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of
울 따름입니다.
brain)의 발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최근의 많은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연 속에서 신체적
4. 신경가소성(神經可塑性, Neuroplasticity)
인 활동을 통해서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운동을 통한 영의 영역 개
아마도 이 용어를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플라
발에 구체적이고 규칙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
스틱으로 어떤 모양을 만들 수 있듯이 뇌 또는 신경의 모양을 우 리 맘먹은 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최신의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의 한 분야에 소묘(데생, dessin)가 있는데, 이것의 한 가지 기법은 연필로 가는 선을 반복적으로 그려서 결국에는 어떤 형태 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요. 이처럼 우리 뇌도 반복되는 특정 생 각이나 활동으로 그 모양이 꼴 지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신경과학자들의 오랜 연구로 과거부터 알려져 왔었지만, 최근에야 functional-MRI가 활용되면서 이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 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마치 조각가가 작지만 반복되는 끌 작업을 함으 22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원고 모집 선교, 신앙, 자녀교육 등 다양한 개인 경험담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1. 가급적 시조사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 인터넷에 나와 있는 이야기는 사양합니다. 3. 원고 도착순으로 차례로 내보내드립니다.
● 히브리즘-23
히브리즘의 정신(精神), 베힌네(그리고 여기) 공동체 이주환 신학박사. 히브리즘-유대인-탈무드학 blog.naver.com/yeshivah
바
르 코흐바(Bar Kokhba)의 지휘 아래 2차 로마전쟁을 일
그는 3,000더커츠(ducats)를 기한까지 갚지 않으면 살 1파운드를
으켜 최후까지 항거하던 유대인들은 AD135년에 완전히 파
베어내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었다. 이로 인해 샤일록은, 아
멸되었다. 전쟁이 끝나자 하드리안(Hadrian) 황제는 예루살렘의
니 유대인은 “돈만 아는 악마”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는 작품의 명
이름을 엘리아 카피톨리나(Aelia Capitolina)로 명명하고, 모든
대사 “유대인은 눈도 없소?”라는 모독적이며 비아냥거리는 항변을
유대인을 추방하였으며, 예루살렘 출입을 엄격히 금하였다. 이로
받는다. 1596~1598년경에 집필되고, 1600년 첫 공연본 <베니스
인해 예루살렘과 유대 땅으로부터 로마 엑소더스(Rome Exodus)
의 상인>이 출간된 이후로 디아스포라의 유대인들은 샤일록이 되
가 이루어지고, 유대인의 역사적 디아스포라(Diaspora, 흩어짐)
었고, 눈도 없고 마음도 없는 비정하고 매몰찬 인간, 교활하고 잔
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무역과 생존을 위한
인한 민족이란 인상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경제적인 원인과 바벨론 유수에 따른 정치적인 결과로써 이미 지
중세 유럽의 문학 작품에서 유대인들은 매부리코를 가진 수전
중해 전역과 소아시아(Anatolia), 서아시아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
노인 동시에 탐욕적인 고리대금업자로 자주 등장한다. 이는 뿌리
져있었다. 오순절에 모인 유대인들의 출신지를 살펴보면 이전 디아
깊은 반유대주의에서 나온 반감 때문이며, 중세교회가 금기시하던
스포라가 매우 광범위했음을 알 수 있다(행 2:9~11).
돈을 만지는 직무 때문이다. 평론가들은 기독교 사회의 관점에서
예루살렘으로부터의 추방을 시작으로 근대 이스라엘의 건국 때
샤일록은 당연히 악마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그는 기독교
까지 디아스포라 유대인, 또는 유대민족에 대한 인상은 매우 부정
사회의 희생자로 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한다. 셰익스
적인 이미지로 각인된다. 1800여 년에 걸친 유대인 이미지는 두 모
피어가 반유대주의자인지 아닌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샤일록의 행
습, 유덴사우(Judensau)와 샤일록(Shylock)으로 대변된다. 유
동은 그를 타자화한 베니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덴사우는 현재도 교회 건물 벽에 조각물로 남아있는 것들이 여럿
방편이었음을 상정해 볼 수도 있다. 이제 샤일록의 이미지를 생각
이 있는바, 유대인들이 암퇘지의 젖을 빨고 있는 형상이다. 이는
하며 “유대인들은 이 세상, 현실 그리고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카슈루트(Kashrut, 음식계율)에 엄격한 유대인을 조롱하든지 경
가?”를 질문해보고자 한다.
멸하는 입장에서 독일 교회들로부터 시작하였다. 일면 이 형상은 중세 동안 핍박당하던 유대민족의 아픈 역사를 보여 주기도 한다.
돈, 선은 선하게 악은 악하게 만든다
역사적으로 유대인의 이미지를 더욱 냉소적이고도 혐오스러운
문학작품이 그리듯이 중세 유대인들이 수전노와 고리대금업
모습으로 고착화한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
자가 된 이유가 있다. 우선, 중세교회는 7대 죄악(The Seven
는 샤일록(Shylock)이다. 그의 별칭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이다.
Deadly Sins)을 정하였고, 그중 하나인 인색(吝嗇, Avarice) 또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23
는 탐욕(貪慾, Greed)의 근원으로 돈을 지목하였기에 교회 권력
사회적 현실에서의 구원과 권리를 지향한다.
사회에서 돈을 취급하는 것은 죄악의 일이었다. 따라서 사회구성
히브리인들에게도 내세가 있고, 다가올 세상에 대해 기대가 있
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유대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돈을 만지는
다. 그러나 그들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의 삶이다. 왜냐하
직업들이었다. 반면 유대인 사회는 돈에 대해 독특한 의식을 가지
면, 이 땅에서의 삶은 오직 한 번뿐이며, 그 삶을 통하여 우리 자신
고 있었다. 탈무드는 “돈이란 악함도 저주도 아니며, 인간을 축복
의 영적 자산이 무엇인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탈무드는 심판대 앞
하는 것이다. 따라서 돈은 선인에게는 좋은 것을, 악인에게는 나
에 선 인간들에게 여호와께서 다음과 같이 물으신다 한다. “정직
쁜 것을 안겨준다.”며 “돈은 하나님이 준비해놓은 선물을 살 기회
하게 살았는가? 토라는 매일 공부했는가? 자녀를 낳았는가? 세상
를 준다.”고 가르친다. 또한 “사람을 해치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하여 노력했는가?” 종교적 심판이라면 안식
근심, 논쟁, 빈 지갑이다. 그중에서 빈 지갑이 가장 큰 상처를 입
일을 잘 지켰는가, 예배는 잘 참석했는가가 우선 되어야 할 듯하지
힌다.”며, “육체의 모든 부분은 마음에 의지하고, 마음의 모든 부
만, 현재의 실천적 생활적 삶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였다. 이는 ‘지
분은 돈지갑에 의지한다.”고 한다. 매우 세속적인 가치관인 듯하지
금, 여기서’ 살아가며 맛보는 구원으로 내세를 맛보기 때문이다. 히
만 한편으로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아울러 그 이면
브리인들에게 내세는 얻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렇기
도 드러내고 있다. “부자가 되는 길이 있다. 내일 할 일 오늘 하고,
에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일이 최우선 관심거리이다.
오늘 하고 싶은 일 내일 하면 된다.” 당대 유럽인 대부분이 문맹자였지만,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글
지금 그리고 여기
과 셈을 배우므로 금융과 무역 그리고 재무에 적합한 자질들을 키
“지금”(today 또는 now의 번역어)과 “여기”(here)는 매우 중요
워왔다. 스페인의 황금시대 동안 왕가에 유대인 재상들이 다수 포
한 종교적 개념인바, 인간 삶의 구원과 “지금, 여기”가 연결되어 있
진하였던 역사가 이를 증언한다. 스페인에서의 추방으로 인하여
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용례가 출애굽에서 나타난다. “모세가 백
네덜란드로 이주한 유대인들은 또다시 네덜란드의 황금시대를 일
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구었고, 그곳을 유럽의 국제금융국가로 만들었다. 이러한 사실들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은 유대인을 종교적 인간이기보다는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인간 군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출 14:13). 홍해를 앞에 둔
상처럼 보이게 만들며, <베니스의 상인>에서 보듯 유대민족을 물
두려움은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절박한 문제이기에 신속하
질주의적 사고와 행동에 익숙한 경제적 동물처럼 느끼게 한다. 그
고도 현실적인 해법, 즉 구원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여기] 가만
러나 그들 종교는 재화를 부정하다 하지 않고 신앙과 삶의 동일 선
히 서서” “오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아야 한다. “너희
상 위에 반듯이 놓아두었다.
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 행하시는 이 큰 일
유대인들의 돈에 대한 태도는 구약 성경의 정신, 즉 히브리즘에
을 보라”(삼상 12:16). 백성들의 죄에 하나님의 징계와 그 표적이
기초한다. 우선은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필요하였다. 이에 “이제” “목전에서” 드러났다(12:17, 18). 구원, 즉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출 22:25)을 통해 하나님의 공동체 내에
“오늘,” “여기”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스라엘 역사 곳곳
도 가난한 이들이 공존한다고 알린다.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에서 드러나고 있다.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신 2:6)며
두 랍비가 여정 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하늘의 길
비록 아무리 사소한 물 한잔이라도 각각의 경우에 합당한 돈을 지
보다 더 밝은 곳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다투어 말하기 시작했다.
급하라고 가르친다. 더욱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한 랍비가 성경 구절들을 증거로 삼아 읽어대면서 하늘의 길이야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
말로 세상에서 가장 밝은 곳이라고 주장하였다. 다른 랍비가 그
자를 받지 말 것이라”(신 23:19)는 명령은 계율이며 신앙이고 삶이
의 주장을 들으며 일부 옳다고 동의하였지만, 다음과 같이 제안하
었다. 히브리즘은 우리가 보지 못한 이상향의 세계에서의 삶이 아
였다. “이보시오, 하늘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하나님께서 그곳
니라, ‘오늘’, ‘여기서’의 삶을 우선하고, 구차하고 억압받는 경제적,
에 계시니 하늘의 길이 눈부시게 밝다는 것은 맞는 말이오. 그러
24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나 이 땅의 길, 우리 마을의 길이 하늘의 길보다 더욱 밝소. 그 까
한 구멍을 통과하기 위하여 사흘을 굶은 후 겨우겨우 포도원에 들
닭인즉 우리가 걷고 있는 바로 여기가 숨겨진 하나님의 생명의 빛
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는 마음껏 먹고 나오려 하지만 불룩 부른
을 밝히는 곳이니, 만약 우리로 인하여 그 빛이 비친다면 어두운
배 때문에 또다시 사흘을 굶고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 이
세상에서의 빛이야말로 더 밝지 않겠소? 우리가 찾아야 할 생명의
야기를 통하여 많은 이들은 인생이 빈손으로 왔다고 가는 것이라
빛은 세상 어디에서도, 의인에게서도 찾을 수 없는 귀한 보물이나,
고 교훈을 준다. 그러나 탈무드는 동일한 이야기 끝부분에 몇 구
오직 한 군데서만 찾을 수 있으니 바로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여기
절을 더한다. “여우가 포도원을 떠나면서 말한다. ‘포도원아! 포도
가 아니겠소? 우리가 처한 환경, 운명으로 주어진 처지, 매일 반복
원아! 너는 어찌 그리 아름답고 달콤하냐! 너는 나를 배부르게 하
되며 생기는 일들, 날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일들을 정직하게 대
고 향기에 취하게 하며, 내게 큰 만족을 주는구나. 비록 나는 지금
하는 것이 우리 삶의 소명이며, 생명의 빛을 얻는 길이 아니겠소?”
아무것도 더한 것 없이 떠나지만, 네가 더 풍성한 포도원이 되고
저 세상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지금,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탈무드는, 이 세상은 인간에게 더
을 생명의 빛으로 채우는 것이 우선이다.
없는 축복과 기회의 땅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비록 이생에서 눈물
포도원을 지나는 여우에 대한 우화는 꽤 익숙한 교훈을 준다. 탐스럽게 익은 포도 향기에 취해 포도원을 탐하는 여우는 자그마
과 난관을 만나더라도 즐기고 감사하라고 한다. 그것이 우리의 품 성이 된다면 내세는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
2018년도 영문 기도력
여성 기도력 / Women’s
저녁 기도력 / Evening
청장년 기도력 / Young Adult
양장본 값 $18.99
값 $15.99
십대들의 기도력 / Teen
소년 소녀 기도력 / Junior
초등학생 기도력 / Primary
유아 기도력 / Preschool
값 $15.99
양장본 값 $16.99
양장본 값 $13.99
양장본 값 $14.99
장년 기도력 / Adult 양장본 값 $18.99
양장본 값 $18.99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25
▣ 신앙 간증-감옥에서 파송된 선교사 (마지막 회)
피투성이라도 살라 (2) 윤영철 선교사 go@2sharemission.org
매
일 아침 형에게 전해주고 가는 말씀은 그 형을 살렸고 또
져 있었는데, 세숫대야 물에 그것을 타서 마신 것을 보니 진짜 죽고
살아나는 그 형의 모습을 통해서 저도 살았습니다. 목마른
싶었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정받고 싶고 관심받고
사슴처럼 할딱거리면서 말씀을 갈급하는 형의 눈빛은 살고자 하
싶은 사고뭉치 어린아이의 투정같이 좀 심했던 것입니다.
는 희망이었습니다. 죽음의 낭떠러지에서 동아줄을 발견한 사람 의 눈빛이었습니다. 아마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눈에 강도 만난 자
사건이 정리될 즈음 교도소 감찰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의 낮은 신음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을 살려내는 일
자살 사건에 관여가 되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형
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생명으로 이끄는 힘에 대항하는 사
에게 자살을 권유하거나 자살을 방조한 것이 아님을 모두가 알았
망의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만, 조사는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계장님의 부
하루하루 상태가 좋아져서 약간 긴장을 풀고 지내던 어느 날이
탁으로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제가 조사에 나가야
었습니다. 외부 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여러 교도관이 복도에 서
한다 생각하니 꽤 많이 억울했습니다. 감찰반 반장은 굉장히 강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방은 완전히 난장판이 돼 있었습니다. 책
한 어조로 당시 저의 상황에 관해 물었고, 왜 그 사람을 제대로 말
임자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았더니, 그 형이 또 자살 소동을 벌였
리지 못했는지 추궁했습니다. 상당히 감정이 고조될 뻔했지만, 마
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진짜 보호자라도 되는 양 부리나케 의무
음속으로 평정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아는 대로 대답
동으로 뛰어갔습니다. 그 형은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로 의사와 간
했습니다. 조사가 다 끝나갈 무렵, 그 반장은 제게 삼육대학 경영
호사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타나자 조금은 흥
학과 최OO 교수를 아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분이 누그러지는 분위기였습니다. 형에게 다가가 왜 이렇게 난리를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신지 알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씀
벌였는지 이유를 물었습니다. 형은 어떤 교도관이 지나가면서 자기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존경하는 대학 친구라고 하면서 재
에게 욕을 해서 참지 못하고 이렇게 됐다고 대답했습니다. 한숨이
림교인들은 정말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자살을 하려고 했냐고 물었더니, 비듬
에게 억울했을 텐데 조사에 침착하게 임해줘서 고맙다고, 훌륭한
치료제와 식기 세척제를 섞어서 마셨다고 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빛은 각 사람에 따라 각기 다
웃음이 다 나왔습니다. 비스듬히 누워있는 그 형을 한창 훑어보는
른 모양으로 전해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우리가 다 알지 못하고
데 입에서 거품 같은 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형 말이 사실이었
있는 사이에 말입니다.
던 것입니다. 방에 돌아와 보니 세숫대야에 니조랄(비듬 치료제)을 풀어 넣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 26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형이 방으로 돌아오고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형도 제
눈치를 보는 모양인지 한동안은 조용했습니다. 며칠 뒤 제가 “진
니 이제는 진짜 일어서서 뛰면서 부르자고 하는 게 아닙니까? 노
짜 자살하고 싶었으면 니조랄을 그냥 원액으로 마시지 그랬어요?”
래 한 번 부르고 숨을 고르면서 이야기하고 또 자세를 바꿔서 노
라고 짓궂게 물었습니다. 형은 씩 웃으면서 원액으로 마시면 진짜
래를 부르고 이야기하고.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하니 벌써 시간이 잠
아플까 봐 물에 타서 마셨다고 머쓱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도 “형
잘 시간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때문에 얼마나 걱정하고 또 고생한 줄 알아?”라고 말하고 함께 한 바탕 웃고 넘겼습니다.
저희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서 옆방에서 투덜투덜하는 소리가 들 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다른 방 사람들의 수
다음날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저를 그 형은 빤히 쳐다보았습니
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만 부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 방에 들어와서 잘 준비를 마치고 누웠는데, 뜬금없이 “영철이
다른 방에서 잠 좀 자자란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니나
너 실로암이라는 찬양 아냐?”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잘 안다고 말
다를까, 어떤 방에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불평이 나왔습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번 불러 줄 수 있겠냐고 부탁을 했습니다.
니다. 저는 이제 잘 됐다, 재미없는 실로암 노래 그만 부르고 이제
저는 피곤해서 귀찮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 쉬는 시간인데 노래
편히 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형은 철장 밖에다 대고
를 부르면 방해가 될까 봐 아주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이 노래 부르지 않으면 오늘 밤에 또 자살하게 될 거 같으니
“세상은 모두 어둡고 빛은 사라져 갈 때 실로암 못 가에서…” 저 나
까 귀찮아지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들 해!”라고 소리쳤고, 저는 한
름대로는 감정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형은 기대와 달리 어
시간 이상 그 노래를 더 불러야만 했습니다. 피곤해서 스르륵 감기
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와~ 좋다. 그런데
는 제 눈에 너무나도 기뻐하는 형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걸
그게 무슨 노래냐?” 순간 제가 재림교회만 알고 있는 실로암을 불
로 됐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형이 말한 실로암이라는 노 래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그 노래도 제가 잘 알고 있었
이제 그 형이 이감될 날이 다가왔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왔
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은 아니라서 잘 부르지는 않
는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저를 올려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또 무슨
지만, 워낙 유명한 노래여서 가사도 다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 형
일이 생긴 건가 하여 자세히 보니 손에 여러 장의 편지가 들려져 있
은 갑자기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노래 한 번만 불러달라고 부
었습니다. 오래전 형을 두고 떠난 어머니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탁했습니다. 저는 뭐 한 번 정도 소원 들어주자는 마음으로 불렀
어머님이 여러 해 고생하시다가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시고 신학을
습니다.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
공부해서 목사님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식들을 챙
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이었소….”
기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마음의 큰 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별 감흥이 없이 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기분이 이
수소문하여 아들의 행방을 찾다가 어떻게 강도가 되어 교도소에
상해서 돌아보니 형이 흐느끼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뭔가 옛날 생
수감돼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파 아들
각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나 봅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제 눈가도 촉
에게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보내왔다는 것입니다. 15년 전 떠났던
촉이 젖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를 멈추고 형의 흔들리는 어깨
어머니가 목사님이 되어서 이제 그 아들을 구하려고 하는 것입니
를 감싸 안아줬습니다. 형은 이내 눈물을 닦더니만 또랑또랑해진
다. 그 형은 편지를 펼쳐 보이면서 저에게 “이제 살 이유가 생겼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이 노래를 한 번만 더 불러달라고 부탁했
더는 죽고 싶지 않아. 어머니랑 예수님을 믿으면서 함께 살아갈 거
습니다. 자기도 사실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고 찬양대원이었다
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얼마나 울었
는 것입니다. 다른 노래들은 생각이 안 나는데, 이 실로암만은 분
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빛으로 인도하시는 기이한
명히 기억이 날 것 같다면서 같이 노래하자고 했습니다. 교도관이
역사를 곁에서 바라보는 것은 이 세상 제일의 기쁨이요 보람이었
알면 곤란할 줄 알면서도 하도 애원하니 불러줄 수밖에 없었습니
습니다. 그 생명의 빛이 우리 각자에 맡게 오늘날도 동일하게 비취
다. 한 번 더 부르고 나니, 앉아서 한 번 더 부르자고 하고, 앉아서
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
부르니 손뼉 치면서 부르면 운동도 되고 좋겠다고 하고, 그렇게 하
* https://www.facebook.com/yeongcheol.yoon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27
▒ 주영희 칼럼-13
잘매를 보내며
주영희 위스콘신 거주. 608-332-3216 youngesthern@gmail.com
잘
매(작은 엄마의 경남지방 방언)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
대로 잘매가 지었을 만한 죄를 예수님 앞에 울면서 내려놨다. 십
다. 발에 주삿바늘이 꽂혀 있다. 정맥주사를 손에 꽂으면
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부활의 소망을 갖고 잠들 수 있도
자꾸 빼 버려서 그랬다고 한다. 곡기를 삼키지 못해 희뿌연한 영양
록 기도했다.
액이 발의 정맥을 따라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 아침과 점
잘매는 계속 혼잣말을 하면서 손을 허공중에 더듬어 뭔가를 자
심은 미음 반 공기를 넘길 수 있었기에 내일은 요양병원으로 옮길
꾸만 찾는 듯했다. 저 작은 손으로 내 옷을 짓고, 맛있는 음식을
것이라고 한다.
만들어 내 입에 넣어주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내게 주었던가. 나
잘매는 이제 나를 못 알아본다. 자꾸만 헛소리한다. 눈동자도
는 속으로 예수님께서 저 더듬는 손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초점 없이 어디를 바라보는지 알 수 없다. 간병인이 밤새 헛소리
내 손을 잘매 손안에 넣었다. 잘매는 내 손을 붙잡고 한참 동안 힘
를 했다고 한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간병인이 중환자실에는
있게 주무르면서, “아이가, 얄구지라.”고 계속 되풀이했다. 우리 잘
보호자가 있을 수 없으니 나더러 가라고 한다. 내일 요양병원으
매는 신기한 것이나 사랑스러운 것을 보면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
로 옮기면 다시 오고, 자기네 집으로 가자고 잘매의 손녀인 화야
다는 표현을 그렇게 했었다. 그러더니 내 손등을 잘매 입에 갖다
가 내 손을 끌었다. 하지만 난 잘매를 떠날 수가 없었다. 잘매 침
대고 한참 동안 입 맞추었다. 어떤 일이 잘매의 생각 세계에서 벌
대 위에 올라가서 그녀를 끌어안고 누우니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
어지고 있었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체할 수가 없었다. 멀리 미국 땅에서 한국의 경상도 시골에 사는
은 틀림없는 것 같았다.
잘매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화야는 나를 말리다가 포기하고 간
다음날은 옆 건물인 요양 병동으로 옮겼다. 미음을 먹여드리고
호사에게 부탁하여 오늘 밤 옆의 빈 침대에서 자도 된다는 허락
영양 캔을 먹여드리고 목욕을 시켜드렸다. 청력을 잃은 양쪽 귀에
을 받아냈다.
다 예수를 듣는 귀가 뚫리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찬미가를 꽂아주 었다. 밤에는 잘매를 끌어안고 자면서 기도했다. 금식기도 하려고
화야도 가고 간병인도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같은 방의
마음먹었지만, 기운이 없어 엄마가 싸준 마른 누룽지를 때때로 먹
다른 세 환자는 의식이 없는 듯했다. 나는 빈 침대에서 자지 않고
었다. 4박 5일을 잘매의 침대에서 그렇게 같이 지냈다. 그런데 한
잘매 침대에서 잘매를 끌어안고 울며불며 기도를 계속했다. 잘매
밤중에 잘매가 “아이고 더워라.” 하시기에 나는 침대 밑에 있는 간
가 한 많았던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예수님께서 우리 잘매를 구
이침대로 내려갔다. 얼마 후에 보니 잘매의 머리가 내 쪽으로 향하
원해 달라고 기도했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극정성으로 지내는 우
게 침대의 가로로 누워 발이 저쪽 침대 가로대 사이로 빠져 있었
상숭배에 빠져있던 잘매를 대신해서 회개했다. 그리고 생각나는
다. 나를 찾았던 것일까? 그것도 알 수 없다.
28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잘매를 두고 떠나야 하는 아침이 왔다. 미음을 떠먹이고 목욕시
면서도 나 혼자서만 기도했지,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잘매에게 전
켜드리고 온몸에 로션을 바르고 침대보도 갈고 새 옷으로 갈아 입
하지 않았다. 믿음이 없는 내가 부끄럽고 애달프기만 하다. 늘 지
혔다. 그러는 동안에도 새벽에 드렸던 기도가 뇌리를 떠나지 않고
나간 다음에 후회하는 어리석은 나를 어찌하나.
있었다. 새벽에 잘매를 붙잡고 기도하면서 아직도 잘매가 예수님 을 받아들인 확신 없이 가야 해서 불안했다. 징조를 보여 달라고
기도할 수가 없었다. 한동안 머리가 텅 빈 느낌이었다. 가슴속
기도했다. 기도 후에 내 눈앞에 스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에 쌓여가는 의심의 안개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도 감당해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로 지급할 때 계산대의 작은 스크
나가야 하는 외면할 수 없는 일상은 내 주위를 바쁘게 돌아가고
린에 취소와 확인의 표기를 한다. 그 확인 글자에 초록색 불이 들
있다. 삶도 아니고 죽음도 아닌 것 같은 날들을 보냈다. 하나님
어오는 장면이 스치듯 지나갔다.
이 주신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하나님께 삐져 있는 나 자신이
그런데 그것이 확실한 것인지 내 머릿속의 잡념이 아니었는지
참 기가 막힌다. 억지로 머리를 조아렸다. 그냥 엎드려 하나님을
시간이 지나면서 확신이 없고 의심이 갔다. 내가 너무 미신적으로
부르니 눈물만 나온다. 한참 동안 울고 있을 때 공평하시고 정의
믿는 것인지 나 자신도 가늠할 수가 없었다. 믿음 없는 나는 또 가
로우신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꽉 채우고 있다. 놀랍게
끔 회의에 빠지기도 했다. 내 간절한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
도 내 가슴을 누르고 있던 커다란 돌덩이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
같아 때로는 초조하고 절망의 구렁텅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았다. 오랜만에 내게 찾아온 평안이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고 아버지의 공평하시고 정의로우심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그렇게 잘매를 떠나온 지 6주 후에 잘매는 돌아가셨다. 그 날
용서해 주소서.
은 멀리 다른 주의 친구 집에서 같이 기도를 하고 밤 9시 7분쯤
“누가 너희로 종을 삼거나 잡아먹거나 사로잡거나 자고하다 하
에 잠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바로 잠에 빠져들어서 화야가 9시
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고후 11:20). 때맞춰 말
15분에 잘매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는 문자를 카톡으로 보낸 소
씀으로 깨우쳐 주시는 살아계시는 나의 하나님! 징조를 구하는 악
리를 듣지 못했다. 밤 1시 44분에 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깼
한 나. 믿음 없이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 사탄의 밥이 되고자 하는
다. 잘매가 돌아가셨다고 화야가 한국에서 연락해 왔다. 그때 카
몸짓을 하고 있었다. 나의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 불쌍한 잘매를 선
톡 소리를 들었다면 한국의 목사님께 연락해서 잘매의 임종을
하고 공평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나와 많은 사람의 기도도 분명히
지켜서 사탄에게 잘매를 뺏기지 않고 예수님께 확실히 인도되었
들었을 것을 확신한다. 그런데 어리석고 믿음 없는 태도로 사탄에
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깊은 잠에 빠졌던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
게 사로잡혀 먹혀가고 있는 내가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나를 안아
다. 근래에 회의 속을 들락거리며 기도를 게을리했던 내가 후회
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는 나의 하나
스럽기도 했다.
님을 나는 두 손 높이 들고 찬양한다. 나를 찾아오셨던 하나님은
많은 사람이 잘매 임종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예수를 믿는 사
언제나 나에게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늘 선하게 내 인생을 여
람은 아무도 없었다. 잘매가 마지막 숨을 모으고 있을 때 누군가
기까지 인도해 오시는 분이시다. 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제 다시
가 잘매의 외동딸에게 전화해서 두 사람이 통화를 했단다. 하지
는 잊지 않게 하소서.
만 임종 때 자기는 오지 말라고 예전에 엄마가 말하지 않았느냐면 서 그 언니는 안 가겠다고 했단다. 청력을 잃은 지 오랜 잘매가 그
나는 천하보다 더 귀한 우리 잘매를 만드신 나의 하나님을 믿는
말을 알아들었는지 그 전화 통화 이후에 바로 숨을 거두었다고 했
다. 낙원에서 잘매와 나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주님과 함
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보고 가려고 쉽게 가지 못하고 그렇게 오
께 있을 감격스러운 날을 기대해본다. 하지만 그리되지 않을지라
래 기다렸을 것이라고 다들 말했다. 화야가 전해주는 그 말을 들으
도 선하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판단을 경외하고 감사하며 기쁘게
면서 나는 나 자신을 원망했다. 잘매가 들을 수 없다고 며칠 있으
순종하리라.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29
성령의 열매-1
예수 향기-절제 임기택 킬린 교회 목사, 상담 전문가
2018
년 새해가 밝았다. 세상의 많은 방송 매체는 무술
절제(Self-Control)
년(戊戌年) 개띠의 해라고 보도하면서 의미 있고
아내와 쌍둥이 아이들과 아침 산책을 위해 차를 타고 막 떠
보람되게 한 해를 살 것을 기대하고 당부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할
나려 할 때, 아내가 갑자기 “엄마한테 이거 있는데” 하며 치토스
무섭고 잔인한 일들이 무작위로 일어나는 세상일들을 듣고 보면
(Cheetos)란 조그마한 과자 한 봉지를 치켜들었다. 순간 쌍둥이
서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가 그냥 아무 사고 없이 지내는 것이 이
남매는 잽싸게 달려들며 “나도 먹을래.” 하였다. 아들놈은 실제로
상하다고 느낄 때가 더 많다. 왜냐하면, 이제는 “무소식이 희소식
엄마에게 몸을 덮치려 하였다. 그냥 웃어넘겨 버릴 수도 있는 장면
이다”라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무소식은 바로 내
이지만, 그러한 모습이 성인이 되어서도 똑같을 것으로 생각하면
가 아는 아무개가 작별인사 없이 죽지 않았나?”라고 의심하고 확
많이 걱정되고 자못 심각하다. 아침밥을 먹고 반 시간도 지나지 않
인해 봐야 하는 돌변의 세상인 것이다.
은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줄 수 없었다. 엄마 아빠가 안 먹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점심에 너희들에게 줄 테니 기다리라고 달랜 후에 ‘가공된 음식’을
2018년이 1년 더 예수 재림이 가까워진 새해라고 기억하기를 바
먹으려는 것을 달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코 알레르기 증세가 심해
라는 마음이다. 그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아름다
서 먹는 것을 정말 주의해야 한다고 계속 일러주었건만, 간절한 권
운 모습을 보여 주며 살아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
고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실제로 아이들은 초콜릿, 사탕,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To God We are the fragrance of
과자를 보면 참지 못하여 먹으려 한다. 차 안에서 또 한 번 상기시
Christ)”라고 고백한다(고전 2:15). 그 향기는 마치 꽃향기가 주위
켜 주느라 질문을 던졌다. “채윤, 채영아! 너희들 밤마다 코 막혀
의 있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처럼 저절로 그 사람에게
서 힘들어하고 콧물 흘려 손수건을 자주 쓰는데 그런 과자를 먹으
다가가고 싶은 품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나는 오늘 어
면 알레르기 증세가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아들놈은 “알아요. 근
떤 품성의 향기를 발하며 살고 있는가?
데 그 순간 잊어버렸어요.”라고 대답했다. 채영이는 고개를 끄덕이
예수 향기, 즉 향기로운 품성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기를
며 말을 하지 않는다. 수긍한다는 대답을 그렇게 했다. 그렇다. 아
간절히 원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자신의 까칠하고 모난 성품을 지
들이 조그만 과자 한 봉지 앞에서 어처구니없이 아빠와의 약속을
우고,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추구하고자 한다.
잊어버리고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새까맣게 망각하는 것처럼, 우
30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리는 죄짓는 순간과 많은 유혹 앞에서 예수님과의 약속, 하늘 아버
야 진정한 절제가 된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속에는
지에게 한 다짐들을 잊어버리거나 헌신짝처럼 내팽개친다. 그래서
욕정과 탐심을 제어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 절제 능력이 있다.”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내가 아들의 그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우스워서 웃긴 했지만,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은 실제로 상당히 많은 자제력이 필요하
그 이후 ‘저것도 나의 모습이 아닌가!’ 하며 걱정스러워 웃을 수 없
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오는 특성이지만,
었다. 갓난아기로 태어나서 밥을 먹을 때부터 기도하는 습관을 7
흥미로운 것은 성경의 첫 번째 장인 창세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선
년 동안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어린 자녀에
악과의 이야기가 인간의 식욕과도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
게 성령 하나님의 자제력을 경험하게 인도하는 것은 너무나 이른
창세기 3장 6절에서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
시기에 시도하는 것일까? 절제하지 못하는 인류의 모습을 보면서
직도 하고”라고 하였다. 죄가 전혀 없었던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얼
예수님께서도 내가 아들에게서 느꼈던 안타까움과 애타는 마음을
마나 먹음직스럽게 보였기에 하와의 마음을 홀딱 반하게 하였을
가지실 것이라는 이해가 드는 순간이었다.
까? 7살짜리 아들이 자그마한 치토스 한 봉지를 먹고 싶어서 엄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입맛을 절제하지 못하고 타락한 다음, 곧
마를 덮치려고 했던 그 맛의 매력과 선악과의 맛을 안다면 똑같이
바로 자신들의 벌거벗음을 수치스러워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두려
행동할 수 있을까? 말로 형용 못할 선악과의 맛을 안다면 내 아들
워서 피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
은 99센트짜리 치토스 과자에 마음이 절대 팔리지 않을 것이다.
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10). 입맛을 절제하지 못한 죄
우리 중 대부분은 세상의 입맛에 팔려서 몸을 날리며 살고 있다.
인의 말로는 피하게 되어 하나님과 함께 즐겁게 지내지 못하는 것
술맛, 고기 맛, 담배 맛, 과자 맛, 마약 맛 등등. 이러한 타락한 입
이다. 그 모습은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일어나
맛들이 사람들을 부절제로 이끌고 있다.
지 않을까?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손과 마음이 가는 대로 먹
한자의 암(癌)은 입맛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안에는
는 습관을 지속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실 때 계시록 6장 16절
입(口)을 나타내는 상형문자가 세 개씩이나 들어 있다. 또한, 병 녁
말씀처럼,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
( )자는 침대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인 나뭇조각 장( →ㅕ)자
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고 할
와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사람(人→ㅗ)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서,
것이다. 절제는 이처럼 우리가 더욱 깊이 생각하며 개선해 나가야
암이라는 병은 너무 많이 먹거나,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해서 마침
할 중대한 과제임이 틀림없다. “그리스도인 생애에서 달성해야 할
내 침대에 드러누워 있게 되는 모습을 설명해 준다. 식욕을 조절할
가장 높은 것 중 하나가 식욕을 제어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승
줄 아는 것이 이렇게 중요함을 고대에 쓰인 한자에 스며들어 있음
리 없이 하늘에 대한 모든 소망은 헛된 것이다”(절제와 위생, 206).
을 간과할 수 없다. 오늘날 사람들의 입맛은 아담과 하와의 태초
마태는 예수님이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
의 입맛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타락했다. 쌍둥이들이 가공된 음식
라”고 기록하고 있다(마 4:2).
을 먹는 날이면 그다음 날 아침에 코 알레르기 증세가 심해서 아
세계 2차 대전 당시에 731부대로 알려진 일본의 마루타 부대가
침부터 코를 풀며 난리가 난다. 절제력의 부족에서 오는 우리 입맛
생체 실험을 한 보고에 의하면, 물을 안 마시면 7일 만에 죽고, 물
의 타락이 만연한 만큼 분별력의 힘도 희미해지고 있는 듯하다. 그
만 마시면 60~70일 안에 사망한다고 한다. 우리 구세주께서 40일
래서 누가복음 21장 34절에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을 금식하실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다름 아닌 헬라어의 ‘엔크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우
라테이아(성령의 능력 아래서)’이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40일 금식
리의 마음이 둔하여지면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과 이 순간만을 즐
기도를 하지 못한다 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입맛을 성령의 능력
기려고 하는 마음이 앞서게 된다. 그러므로 절제하게 하는 성령님
아래 조절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수는 있다. 2018년에는 내가 먼
은 우리가,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해 주고, 지금 이 순간이 아
저 성령의 능력 아래 있음을 경험하자. 오늘 경험하면 그 감동과
닌 미래를 생각하고, 나아가서 영원한 것을 생각하게 도와준다.
기쁨은 예수와 내가 하나 되는 순간임이 분명하다. 그러면 성령의
헬라어의 절제라는 단어도 흥미롭다. ‘엔크라테이아’는 ‘엔(어떤
9가지 중에 절제(Self-Control)의 향기는 나의 인생에서 마지막
시간이나 장소, 또는 상태 아래 있다)’과 ‘크라토스(권능)’라는 단
의 향기가 아닌, 가장 먼저 그윽하게 피어나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
어의 합성어이다. 나의 의지와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 아래 있어
지는 품성의 향기가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31
▣ 독자 투고
건망증을 극복하려면 이미대자 올랜도 중앙교회
요
즘 현대인의 공공의 적 중 하나가 건망증이라 하겠다.
3. 물건을 쓰면 꼭 제자리에 도로 둔다.
건망증은 예전에는 대개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했지
이것이 생활에 실행이 되지 않으면 그 물건을 찾아 헤매
만, 요즘은 중년층이나 나아가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이 건
는 장면을 계속 연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식구들끼리 물
망증으로 인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들의 자리를 정해둔다. 즉, 안경은 경대 서랍에, 모든 열쇠
건망증의 한 예로, 자동차 시동을 끄지 않은 채 방으로 들 어가는 일, 집에서 휴대폰을 찾다 못해 그 휴대폰으로 전화
는 조그마한 바구니에라든가 이렇게 서로 자리를 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서 찾는 일, 자동차 열쇠를 찾느라 약속 시간을 놓칠까 봐
4.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지 않는다.
발을 동동 구르는 일, 벗어놓은 안경을 찾느라 온 집안을 뒤
음식을 만들면서 세탁기를 돌린다든가, 국이나 찌개를 올
지는 일, 핸드백이나 소지품을 친구 집에 두고 오는 일 등 이
려놓고 샤워를 한다든가, TV를 본다든가 하면 그 음식이 졸
런 건망증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낭패를 초래하는 일이 다
아붙거나 태우기에 십상이다. 그리고 외출할 때도 가능한 한
반사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일은 누구에게 전
간단하게 들고 다닌다.
화를 걸었는데 무슨 용건으로 전화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
5. 내가 좋아하는 일과 취미 생활을 한다.
아 쩔쩔매는 일 등이 있다. 이렇게 깜빡깜빡하는 건망증으
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노래 부르기, 뜨개질, 운동 중
로 인하여 여러 사람에게 원성을 사며, 난감한 사항에 놓이
에는 라인댄스, 요가, 수영, 골프 등 또 내가 좋아하는 모임
는 일이 종종 생긴다.
에 들어가 소속감에서 기쁨을 찾고 그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왜 이럴까? 아마도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치우려는
갖는다. 특별히 책 읽기와 쓰기 또 성경 읽기, 성경 구절 외
성급한 마음에서 비롯되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면
우기도 건망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아닐까 싶다. 이 건망증을 극복하기 위한 다섯 가지를 열
신앙생활을 함으로 절대자와의 관계에서 사랑을 깨닫고 기
거해 본다.
쁨을 찾는다.
1. 무엇이든 메모하는 습관을 지닌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기억해야 할 것들을 메모해 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 종
건망증-일부분 기억을 한다, 힌트를 주면 기억을 한다, 생
이, 저 종이에 조각조각 하지 말고, 집에서는 달력에 적어둔 다든가 하고, 외출 시에는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메모한다. 2. 생각나는 그 순간에 시행한다.
태 변화가 크게 없다. 치매-까맣게 잊어버린다,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점점 심해진다.
“나중에 하지, 나중에 하지.” 하면 나중에는 고사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사소한 것들을 꼭 메모해 둔다. 32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일상생활에서 두뇌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부단히 움직여 서 “치매”라는 고약한 병에는 피해갈 수 있으면 좋겠다. ♥
▣ 선교간증
개신교회 목회자가 소개해 준 어느 개신교회 목회자! 김남용 메릴랜드 중앙교회 목사 미주협회 선교부장
2017
년 6월이었다. H교단 OO교회 목사님에게
다. 어디론가 떠나고 없었다. 종교개혁 500년이라지만, 여전
서 전화가 왔다. 식당에서 만났다. 이 지역
히 진리로 접근하는 길들은 차단되어 있고, 기독교는 후퇴를
에서 발행되는 기독교 신문 기사를 보여 주었다. B교단 OO
거듭하여 한 마디의 진리라도 말하면 그 혹독한 대가를 치
교회의 목사님 한 분이 개인적으로 연구해오던 안식일 진리
러야 하는 살벌한 시대다. 몇 시간 애를 쓴 결과 거기서 이사
를 일요일 설교단에서 발표하였고, 그 결과 그 교단과 교회에
간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러나 거기도 이미 떠나고 없었다.
서 큰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 목사님을 어서 만나 형편을 살피고 도와주라는 것이었
그 후 약 50일 정도를 기도하며 지내왔다. ‘하나님 한 번만
다. 본인은 나서지 못하니 나보고 하라는 것이었다. 더는 그
연락이 되도록 해주세요. 이건 하나님 일이잖아요. 길을 터
교회에서 목회사역은 못할 것이고 교단의 조치가 있을 것이
주세요.’ 이렇게 자주 기도했다. 10월의 마지막 날, 31일! 성경
라고 했다. 이미 신문에 난 기사는 두 달이 지난 것이었다.
공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목사님에게 지금 문
우리는 칸막이 식당에서 기도하고, 다시 식당을 나와 헤어
자를 보내라는 강한 음성이 들렸다.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지기 전에 차 안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진리 편에 섰지만 참
있는데, 더 강한 음성이 가슴과 머리를 치고 들려 왔다. 벌떡
담한 현실을 맞이한 그 목사님의 심정으로 기도하기란 쉽지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그 목사님에게 문자를 했다. 그리고 그
않았다. 하나님, 그 목사님을 지켜 주소서!
날 밤이 지났다. 다음날 11월 첫날 1일 새벽! 잠결에 전화기 를 봤더니 딱 한 통의 문자가 와 있었다. 이럴 수가… 그 목
그 후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 목사님의 집과 교회 주소와
사님이 문자를 보냈다! 침대에서 “할렐루야 아멘!” 크게 외
전화를 알게 되었다. 그 목사님 집과 교회는 두 시간 반 거리
치며 뛰었더니 집사람이 기절초풍하고 옆방의 아이가 졸도하
였다. 많이 전화하고 음성과 문자를 남겼다. 몇 주가 지나도
며 쓰러진다. 그래도 할렐루야 아멘이지!
답신이 오지 않았다. 내가 이미 찾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 게 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 내가 찾아간들 그 목사님을 위해
<수십 번 문자, 음성 남기고, 저희 집까지 찾아와 주신 목
해줄 수 있는 일(대책)이 무엇인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찾아
사님에게 이제는 연락을 해야 도리일 것 같아 연락합니다.>
가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
이것이 그 목사님 문자의 첫 문장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여 9월 어느 날, 아침 일찍 차에 휘 발유를 넣고 한적한 산길로 기도하며 달려 그 목사님 교회
이 쏟아졌다. 얼굴도 아무것도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무엇이 이토록 간절하고 애절한 것인가!
에 도착하였다. 교회 옆에 사택도 있었다. 집은 멀리서 보아
이제 서로의 만남을 기다린다.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도 사람이 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정문으로 가는 길에는
그 대책은 미비하지만 만나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모기 한 마리 접근하지 못하게 촘촘히 거미줄이 처져 있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여기에서부터 또다시 인도하실
이름 모를 잡초들이 사람의 손길을 기다린 지 이미 오래였
것을 믿기에!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33
재정관리 칼럼-1
재정관리의 필요성 이하정 밸리 교회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그 자녀 를 위하여 매달 $100을 꼬박꼬박 저축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작은 액수나마 꾸준히 저축하다 보면 그 아이가 40세쯤 되는 성인이 되면 사업을 할 수 있는 큰 자금이 될 수도 있고, 더 나 아가 65세쯤 되면 저축된 액수가 백만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제
가 이 칼럼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교우님들이 믿음이 없이
제가 미국에 온 지 어언 5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는,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결코 그런 헌신을 할 수 없
사람이 올바른 재정 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지식이 터무니없
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한편 많은 우리 재림성도가 좀 더 나은 재
이 부족하여 여러모로 불필요한 손실을 보고 있는 안타까운 사실
정관리 정보와 지식을 터득하여, 소유한 자산을 더욱 유리한 방법
을 알았고, 특히 우리 재림성도님들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으로 관리하셨으면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저
누구보다 더 절실히 재정 관리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지만, 다른 주에 계신 우리 재림성도님께
저는 1997년에 투자 라이센스(S6, S63, S26, S65)와 보험 라
주택 쇼트 세일을 의뢰받고 잘 마무리해드린 적도 있습니다, 하지
이센스(건강/생명)를 취득한 후에 재정설계와 무료 재정교육 세미
만 어떤 분은 정보를 몰라서 주택을 압류당하고 가정이 파탄 위기
나를 계속해왔고, 부동산 라이센스를 취득하였습니다. 지난 몇 년
까지 간, 참으로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동안 밸리 교회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일은 물론, 개인 주택 부동
미국인들의 경우 50% 이상이 재정 문제에 부딪혀서 이혼한다고
산 쇼트 세일(Short Sale, 주택 소유주가 융자은행으로부터 주
합니다. 이건 정말 심각하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정적
택을 압류당하기 전에 융자은행과 협의해 주택을 시세보다 싸게
문제에 직면하면 우선 신경이 예민할 수밖에 없고, 많은 분이 이런
처분하는 것) 전문인으로 여러 에이전트가 해결하지 못하고 포기
일로 인해 불화가 생기거나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한 케이스들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하여 많은 가정을 도와드
물론 성경 말씀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
린 경험도 있었습니다.
6:1)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결코 돈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드
그동안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 재림성도님들은 나름대로 성실하 고 아주 열심히 일도 잘하시고, 더 나아가서 많은 분이 수입도 많
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재정관리 지식은 꼭 필요 하다고 봅니다. 여러분께서는 절대로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고, 대체로 여유롭고 윤택한 삶을 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교회 재무 일을 맡아 할 때도 대다수의 성도님이 정직하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절대 돈을 사랑해서는 물론 안 되고
게 청지기 직분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하고 감
돈이 인생의 전부가 돼서는 또한 안 된다고 보지만, 우리 그리스
동했습니다. 우리 재림성도님들은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도인들이 궁핍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유하고 여유로우면 하나님 사
하는 생각도 들어서 뿌듯했습니다.
업에도 더 넉넉히 헌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넉
34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넉해서 풍성하게 선교사업도 하고, 주위의 가난한 형제나 자매들
설계, 각가지 보험에 대한 정보와 비교, 안전한(Safe) 투자와 위험
도 구제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
한(Risky) 투자(Investments) 비교 설명, 학자금/장학금 준비,
신 재정을 될 수 있으면 더 좋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잘 관리를 해
은퇴자금 마련, 연금 종류와 비교, TAX NOW, TAX LATER OR
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으로
TAX ADVANTAGE, IRA, and 401K 403(b) 529 등입니다.
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
“만약 어느 사람에게 생선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
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
만, 생선을 낚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그가 평생을 살 수 있다.”는
여할지어다”(마 25:21)라는 칭찬을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말이 있습니다.
런 마음에서 제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과 배워온 지식을 동원하여 여러분과 같이 나눠보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회사에서 ‘유대인에게 배워야 할 점들’이란 제목 으로 강의를 하며 아래 예를 든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 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그 자녀를 위하여 매달 $100을
현재 미국인 대다수가 돈 관리를 잘 못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꼬박꼬박 저축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작은 액수나마 꾸준히 저
평생 일을 하고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하다고 손꼽히는 이 거대한
축하다 보면 그 아이가 40세쯤 되는 성인이 되면 사업을 할 수 있
미국에서, 65세가 된 연장자(Senior) 대부분은 퇴직한(Retired)
는 큰 자금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65세쯤 되면 저축된 액수가
후 개인 계좌에 $10,000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
백만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을 통하여
서 많은 미국 노인들이 가난하게 노후를 보낼 수밖에 없고, 때로
자녀들에게 꾸준히 저축하는 습성을 길러주는 장점과 대대로 가
는 80세가 넘은 노인들이 특히 플로리다(Florida)주에 가면 생활
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재림성도님들도 그런
비를 보충하기 위해 맥도날드와 같은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유용한 방법을 배우고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흔하게 눈에 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슬픈 현실입니까? 편안한 노
2018년도
후를 보내야 할 나이에 말입니다. 이는 학교나 정부가, 가정에서 또 사회에서 어떻게 수입을 많이 올릴 수 있는가에 관한 교육은 열심히 하지만, 어떻게 재정을 관리 하고 저축하는 습성을 길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쓴 다거나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많 은 수입을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렵게 얻은 수입을 얼마만큼 끝까지 내 소유로 남기는가 하는 것 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교우 주소록 2018 미주 지역
교 우 주 소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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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미주지역 한국인교회
교우 주소록
제가 다니는 회사(WFG)에서는 오는 2020까지 북미주에 있는 100만 가정에 재정교육을 하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무료 워크숍의 슬로건은 ‘How money works? And Our campaign with 1 Million Financially Educated Families by 2020’ (돈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2020년까지 백만 가구 재정 교육하기) 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이 무료교육을 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노후에는 더욱 편안하게 보내시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미주 시조사
미주 시조사
북미와 남미 3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130 여 교회, 7,500여 세대의 교우들을 다 찾아볼 수 있습니 다. 오랜만에 반가운 이름들을 찾아 안부를 물어보세요. 꼭 필요한 교우 주소록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2018년 2월 말까지 주문 시 $5, 3월 1일부터 $6.50입니다.)
제가 앞으로 다룰 과제를 소개하자면, 자산 관리법, 합법적인 세금 절세법, 저렴한 유산상속법, 대학 입시 코칭 프로그램,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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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35
▶ 신앙 간증
어두움에서 빛으로
믿고 살아왔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성경에 대한 계속된 의문을 제 시하면 믿음이 부족한 사람으로 취급했으며, 방언하지 못하면 믿 음이 부족하고 은혜가 없는 사람으로 여겼고, 그렇게 여길까 봐
정병수 앨라배마 어번 교회 334 246-3605
거짓 방언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마치 성령 충만한 것처럼 열심 히 솔선수범하고 봉사하였으며, 세상적으로 잘 기획된 교회행사 를 이끄는 것이 교회 지도자로서 본분을 다하는 것으로 여겼습 니다. 늘 확신이 없는 믿음의 삶은 굴곡이 있었고, 여건과 생활에 따라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때때로 신앙에 회의가 들 때 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의 성공과 실패 과정에서 인간의 배신과 실망은 저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고, 두 번의 사업 실패로 50대 중반 의 나이에 무일푼으로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로 이주 해 가장 단순한 노동일을 시작했습니다. 육적, 심적 고통을 인내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기도를 하며 몸부림치며 살아가던 어느 날, 몽고메리시 한 주유소에서 중년의 여인으로부터 이준원 박사 의 건강 강의 CD를 한 뭉치 받았습니다. 그러나 관심 없이 지내 다 어느 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듣던 중 재림교인으로서 강의
어
느덧 이곳 앨라배마도 가을이 지나 겨울로 접어들며 아름
하는 것 같았고, 성경 말씀을 중간중간 얘기하여 관심을 끌게 되
답고 신비하게 천연계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어 강의를 다 듣고 거기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발견하였습니다.
합니다. 저는 미국 동남부 앨라배마주 어번 재림교회를 섬기는 정
저는 궁금증이 생겨 전화를 2회 했으나 받지 않아 잊어버렸습니
병수 장로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인들을
다. 그런데 3주 만에 전화가 왔는데, CD를 주신 분이었습니다. 그
이단시하고 자기들과 다른 구별된 종교인으로 취급하는 것처럼 저
분은 교통사고로 죽을 뻔했는데, 세 번의 수술 끝에 살아나 집에
도 그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서 요양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병문안하는 게 도리라 여겨 방문하
저는 기독교 집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며 하
였습니다. 그분은 정말 너무 초췌한 모습이었으며, 앞으로 회복이
나님께 예배를 드렸고, 미션스쿨인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기독 학
무척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말 속에는 기쁨이 넘쳐 보
생 활동도 열심히 하며 기독교인으로 성장하였고, 사관학교 시절
였으며 저를 재림교인으로 인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였고, 죽음에
과 22년간의 군 생활 동안도 교회 생활에 충실했습니다. 1994년
서 구원해 주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삶을 살고
에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민 와서 침례교 개척교회를 섬기며 교회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앨라배마 재림교회의 주기택 목사님을 만나
사역과 예배당 건축 등 침례교 안수 집사로 헌신했으며, 1997년에
게 해주었습니다.
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시로 이주하여 14년을 살면서 직장 생활과 개인 사업을 하며 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2013년에 처음으로 재림교회를 나가게 되었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동안 수없이 배우고 공부했으
으며, 목사님께서 주신 <예수님의 생애>,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
나 구원에 대한 확신과 진리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관습적인 종
하더라>라는 신계훈 목사님의 책을 얼마나 신기하게, 기쁨 가운데
교 생활에 충실했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예언의
읽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잘못된 성경 이해와 잘못
말씀을 접하지 못했고, 안식일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었
된 신앙생활을 했는가를 깨닫게 되었으며, 안식일에 관한 올바른
으며, 요한계시록 연구를 금기 사항처럼 여겼으며, 영혼불멸설을
이해와 세 천사의 기별, 선지자로서 엘렌 화잇 부인의 예언 말씀
36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들, 김대성 목사님의 예언연구, 오충환 목사님의 전도회 말씀, 동남
고메리, 버밍햄 지역에 우리 교회를 세우는 데 헌신하겠다고 합회
부 캠프 때 신양희 목사님의 재림교회 탄생과 과정, 그리고 방향
임원과 권오영 협회장님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오신 성도님들께 비
에 대한 말씀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전도회
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 위기가 다가왔습니다. 저
때 말씀을 전해준 홍두표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목사님의 말씀을
희는 조그만 흑인 교회에서 오후 2시부터 예배를 드렸으나, 이제
통해 확실한 성경에 근거한 설교 말씀들이 저를 완전히 새롭게 재
이들도 저희 때문에 사역에 지장이 있다고 내년 3월까지 나가도록
림교인으로 변화시켜 주었고, 재림교인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
통보를 했습니다. 개신교회를 찾아다니며 렌트를 요청했으나 거절
며 확신에 찬 부활의 소망을 갖고 살게 되었습니다.
당하여 예배 처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우들은 3개
그동안 주변에 많은 개신교 교우들과 친구들로부터 압박과 회유
지역에서 1시간 이상 고속도로로 이동하여 오기에 지역 특성상 중
가 심했으며, 격한 논쟁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모 개신교 목사님
간 지점에 예배 장소가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현대자동
은 저를 재림교회로부터 구원해야 한다고 찾아오곤 하였으나 실망
차 공장과 협력 업체들이 150여 개 있어 한인들이 많이 산재해 있
하고 갔으며, 아내와도 많은 갈등이 있었으나 흔들림 없는 확신을
고, 구도 대상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우리 교회 역할이 절대적으
하고 재림교인으로서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 제 주변에는
로 필요한 곳입니다. 저희는 모두 하나 되어 열심히 협력하여 함께
모두가 떠나가고 우리 재림교인들만이 남았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기도하고 교회를 섬길 뿐만 아니라 자체 교회 건축을 위해 열심히
교우들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가끔 저희 교인 중 전도를 위해 의논
헌금하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참 진리를 전하며
할 때, 우리 교회 명칭을 처음부터 쓰기를 꺼리는 분도 있어 질타
이 지역에 제2, 제3의 재림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
한 적도 있습니다. 저들이 이단이고, 저들이 하나님 뜻에 합당하
어져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전하고, 다가오는 예수님의 재림을
지 못하여 잘못된 세속적 방향으로 나간 것이 안타까울 뿐이며 그
준비하고 전하는 저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들을 위해 진리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재림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재림교회에서 신앙생활 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성경 공부를 다시 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신도로, 집사로 헌신하다가 올해 장로로 안
크리스천이 아니라도 꼭 알아야 할
36가지 직문직답
수를 받았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겸손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하나 님 앞에 충실한 종으로 하나님을 섬기듯이 교회를 섬기고 교우들 을 섬기는 성실한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지기 전부터 교회 조직예배를 드릴 때까지 저희를 돌봐주시고 격려해 주신 저 의 재림신앙의 멘토이신 김중만 장로님 내외분을 잊을 수가 없습 니다. 미시시피주에서 5시간 이상을 운전하며 예배에 참석하시고 본을 보이신 두 분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이어져 왔 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동안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 셔서 함께 예배하며 힘이 되어준 테네시주 칼레지데일 교회 교우 님들과 조지아 연합교회를 비롯한 재림교회 교우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사의 감동이 몰려옵니다. 저는 요즘 큰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이곳 앨라배마에는 한인들 이 3,000~5,000여 명 사는 중소도시가 세 곳 있습니다. 저희가 교회 조직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며 헌츠빌, 몽
개인 성경 교수를 위한 성경 연구서의 결정판! 성경 핵심 주제 36가지와 관련된 Q & A 360가지 총망라! 한국연합회 선교부, 학생용: $7.00 / 교사용: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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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37
▒ 자비량 선교사 이야기
텐트메이커, 틀 밖에서 일하다 호머 트레카틴 중동/북아프리카 지회장이며, 대총회에서 세계 미션센터와 텐트메이커 프로그램을 담당 하고 있다.
몇
년 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재림성도 부부는 저소득층
동이 자신의 직업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생명에 위협이 될 때
주택 프로젝트 구역에 사는 수천 명의 사람에게 전도하고
도 있다. 이들은 돈을 더 벌려는 이기적인 동기에서 복음을 전하
자 하는 심적 부담이 계속 커졌다. 자녀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이
는 것이 아니다. 텐트메이커는 선교사라는 이름이 없이 배관공, 컴
주하려는 확신이 점점 깊어만 갔다. 이사를 계획하는 중에 그 지
퓨터 프로그래머, 간호사, 휴대폰 타워 기술자, 교수, 지리학자라
역의 정부 보조 주택으로 이주하기에는 부부의 봉급이 너무 많다
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보통 사람들이 갈 수 없는 곳에 갈
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가족은 영원한 신비인 예수님의 성육신을
수 있다. 떠나온 고향 교회에서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다.
모방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매”(요 1:14)는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텐트
세관원에게 책을 전하다
치고 거주함”인데, 그 부부는 그 방법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로저는 복음을 전파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산다. 몇 년 전에 그
부부는 잘 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봉급이 더 적은 일자리를
는 우리가 준 서적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런 일을 수없
얻고, 집을 팔아 그 프로젝트 구역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이웃들
이 해왔다. 매번 그는 작은 기적을 경험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
을 방문하고, 야외 요리 교실을 조직하고, 아이들을 위한 게임과
서 도우셔서 세관원이 그를 빼먹고 지나가거나, 그의 가방을 뒤졌
활동을 준비했다. 이들이 바로 텐트메이커, 즉 자비량 선교사이다.
으나 책을 보지 못한 기적들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관원이 책 을 발견했다. 그들은 성난 목소리로 소리치더니 여러 사무실로 끌
텐트메이커는 누구인가?
고 다니면서 밤새 거칠게 심문했다. 결국, 그는 800불의 벌금을 그
텐트메이커들은 보통 복음을 전하기에는 끔찍이도 어려운 지역
자리에서 물어내야 했다. 그런데 그들이 이 책들을 읽고 나서 다시
으로 가서 회사나 비즈니스계에 몸담고 일하면서, 그렇지 않았더
그에게 연락하겠다고 했다.
라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가진다. 바울은 텐트
로저는 피곤하고 놀라서 멍하니 그곳을 떠났다. 왜 하나님께서
메이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복음 사역자 바울은 문자 그대
그를 실망하게 하셨을까? 이건 하나님의 책이지 않은가? 왜 하나
로 텐트를 만들었다(행 18:3). 복음 사역자로, 텐트 만드는 기술자
님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하셨는가? 그런 와중에 한 생각이 떠
로서 당당했던 그는 봉급 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무상으로 복음
올랐다. 마치 하나님께서 그에게 ‘로저, 네 말이 맞아. 이건 내 책
을 전하여, 아무도 그에게 생계 수단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비난
이야. 그 돈도 내 것이지. 네가 나의 것인 것처럼 그 세관원들도 나
할 수 없었다.
의 것이란다.’
텐트메이커는 직업을 잃지 않으려고 교회가 하라는 대로 한다
로저는 나에게 “생각해 보세요 목사님, 저는 정부 관리들에게
는 비난을 받을 염려가 없다. 사실 어떤 곳에서는 이들의 복음 활
책을 줄 기회가 된다면 수년 동안 800불을 기꺼이 지급했을 거예
38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요. 그들이 읽든지 쓰레기통에 버리든지 알지 못하더라도. 이제 관 리 몇 명은 우리 책을 읽을 수밖에 없게 돼버렸어요. 고작 800불 줬는데 말이에요.” 로저는 텐트메이커이다. 그의 사역은 힘차다.
등 유명 강사들을 다 알아요.” “제넷,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렇게 한 적이 있나요?” “예,” 그녀 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아마도 제 친구들, 직장 동료들 거 의 모두에게 소개했을걸요.” 그 집을 떠나면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제넷, 여기서 시간을 낭
제넷과 재림교회 방송
비했다고 말하지 말아요. 이 사람들이 아직 당신과 성경 공부를
“목사님,” 제냇은 말했다. “전 완전 실패에요! 17년 동안 중동에
하지 않고, 함께 교회에 앉아 있지 않지만, 이 도시 전역에 재림방
서 일했는데 성경 공부를 한 명도 못 시켰어요. 가끔 여기서 시간
송을 보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들 중 몇몇은 당신이 이들과 보낸
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 덕분에 하늘에 있는 금으로 깔린 길에서 만나게 될 거에요.”
며칠이 지나서 제넷은 나와 아내를 자기 친구 집으로 초대했다. 나는 그 도시의 고급 주택가로 가서 모퉁이를 돌아 거대한 저택
제넷은 간호사로서 교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일하고 있는 진정 한 텐트메이커였다.
앞에 차를 세웠다. 문으로 들어가면 잘 꾸민 손님방이 있다는 것 을 알고 있었다. 그 나라의 예법은 남자인 경우 가족이 아니면 집
또 다른 이야기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손님방에서 남자 가족들을 만나곤 했
한 여성 재림성도가 북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은행원으로 일
다. 여자들은 (물론 베일을 쓰고) 이따금 우리를 접대하려고 왔다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어느 가게에서 일하는 젊은 수납원을 알게
갔다 했다. 그러나 문이 열리고 가족들이 제넷을 보자, 열렬히 우
되었고 종종 그 가게에 들렀다. 대화 중에 있었던 어떤 주제에 대
리를 환영하면서 곧장 2층의 거실로 데리고 갔다. 단연 이 가족
해 그녀는 “기도해 줄게요.”라고 말했다.
은 제넷과 정말 친밀한 사이라는 걸 느꼈다. 제넷과 함께 온 우리
그녀는 웃으며 나갔는데 가게 직원은 그녀의 말이 머릿속에서
를 덩달아 가족처럼 대우했다. 우리는 가족이 모이는 방에 앉아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녀가 며칠 후
서 온 가족과 함께 이야기했다. 여자들과 여자아이들이 베일로 얼
에 다시 왔을 때, 그는 흥분해서 응답받은 기도 이야기를 하면서
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앉아서 친척이라
그녀에게 그리스도인이냐고 물었다. 텐트메이커는 어떻게 대답해
도 온 것처럼 대했다.
야 할지 몰랐다. 그는 그녀가 주저하는 것을 보자 속삭였다, “나
곧 남성들은 모스크에 가야 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몇 분 지나
도 그리스도인이에요.”
자 여성들은 기도하러 다른 방으로 갔다. 이들이 방을 나가자 제
우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어느 날 이 여성은 젊은이를 교회로
넷이 일어서더니 이렇게 속삭였다. “보세요. 목사님.” 그러더니 대
초대했다. 점차 그는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이고 배우면서 담배도
형 TV를 켰다. 바로 가족이 마지막으로 시청한 프로그램이 떴다.
끊고 드디어 침례를 받았다. 만약 이 재림성도가 그곳에 가서 일하
재림교회 TV 방송! 난 숨을 급히 몰아쉬며 이렇게 속삭였다. “제
고 살면서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
넷, 이 가족이 재림교회 방송을 봐요?” “예!” 그녀는 대답했다. “여
이다. 그 텐트메이커와 목사님이 협력해서 그 젊은이는 오늘날 재
러 편을 봐요.” “어떻게 그렇게 됐지요?” 내가 물었다.
림교회 목사가 되었다.
제넷은 웃으며, “재림방송 요리 프로그램을 보게 하려고 애를
텐트메이커는 신변의 위험이 따르며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보
썼어요. 어느 날 제가 즐겨찾기로 설정해 놓아도 되냐고 물었죠.
이는 성과를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그 결과를 분명
허락을 받아 맨 상단에다 놓았죠. 제 생각엔 절 기분 좋게 해주려
히 볼 것이다. 하나님께서 헌신한 많은 재림성도의 마음에 텐트메
고 조금 보더라고요. 근데 좋아하는가 싶더니 더 오래 시청하는 거
이커가 되려는 사명을 지워주시길 기도드린다.
예요. 얼마 지나지 않아 요리 전후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시작하더 니 이제 모든 방송을 다 봐요. 마크 핀리, 덕 베츨러, 드와잇 넬슨
(텐트메이커에 관심이 있다면 www.te.adventistmission.org 를 방문하세요.)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39
▣ 독후감
생애의 빛 천재희 시카고 한마음교회
엘
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마 27:46).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우 리가 죄인임을 고백해야 한다. 이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어떤 신학자들은 이 순간이 아버지 하나님과 아드님의 첫 번째
자신이 죄인임을 믿든지 아니든지 간에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내
분리의 순간이라고 주장한다. 성부께서는 그분의 성스럽고 공의로
가 한국전쟁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그렇게 믿기로 선택
우심 때문에 세상의 죄를 놔두실 수 없다. 마치 물과 기름이 섞일
할 수도 있다. 똑같이 38선이 한반도에 그어졌다는 것을 믿지 않
수 없음같이 신성은 죄를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세상 죄를 지신
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신념이 어떻든지 간에 1950년 한국전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신다. 이것이 좋은 소식, 은혜
쟁이 일어났고, 분단되었다는 사실은 바뀔 수 없는 사실로 남아
의 소식 바로 복음이다.
있다. 당신과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도 우리가 무엇을 믿든지, 어 떻게 살든지 사실이다. 우리가 믿는 것은, 우리가 사실을 부인하
이 책, <정로의 계단>은 사랑이신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우리를 구속하셨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기 시작할 때 관련이 지어진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실인가? 진실 은 무엇인가?
이 책은 첫 장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하고 재미있 게도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함으로 끝을 맺는다.
이 책이 기술하는 바와 같이 사실은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우
우리는 진정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주 안에
리는 모두 죄악 중에 출생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는 죗된 본성을 가
서 기뻐할 수 있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성경과 그분의 말씀을 잘
지고 있고 죄를 짓는다. 그러나 믿기 어려운 사실은, 하나님은 그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른 많은 신학적 책들을 읽어왔
런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
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우리는 그분의 희생적 사랑을 우리 스스
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로 일깨워왔을까?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이해할 때만 그분의 사
주려 하심이라”(요 3:16). 우리가 믿든지 그렇지 않든지 예수님은
랑에 고마워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분의 사랑을 통해서 우
2000년 전에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다.
리는 창조되고 구원받는다. 그분은 어떻게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
“결론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지 않고는 예
어떻게 끝나게 될지 결정하시는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그것은 사
수님께 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께 다가
랑으로 시작하고 사랑으로 끝난다.
갈 수 있는 첫 발걸음 중 하나이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 가기를 거 절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교만 때문
이 책은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 것이다. 우리가 교만한 이상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 교만한 사
복음을 전해주고 있다. 각 장을 읽음으로 독자들은 예수님을 이
람은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내려다보게 되고 또한 이런 사람들은
해하고 좀 더 가까이 가게 된다. 아마도 이것이 <정로의 계단>이라
자신의 위에 있는 그 어떤 존재도 볼 수 없게 된다”(C. S. 루이스,
고 불리는 이유일 것이다. 모든 장이 다 읽는 이들에게 필수적이
순전한 기독교).
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제3장과 4장이 가장 중요한 장 중의 하나
교만은 하나님을 볼 수 없게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그분의 말
라고 생각한다. 이 두 장은 회개와 죄의 고백에 관해 설명한다. 누
씀을 이해할 수 없게 막는다. 우리의 교만을 뒤로 내려놓으면 우리
가 기독교인으로서 첫걸음이 회개라는 것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는 예수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40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영문 시조
육식의 보복
분이 있고, 2%가 얼어붙어 있다. 따라서 전 세계 물 중에서 단지 1%가 사람이 사 용 가능한데, 그것마저도 오염시키고 있다.
로스 채드위크
대부분 사람은 제조업 분야에서 물 오염을
Ross Chadwick, 작가
일으킨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축산업에서 오염시킨다.
수질 오염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가축으로부터 매분 7백만 파운드(3,175,146kg)의 배설물 이 배출된다. 2,500마리 젖소는 인구 사십 만 명이 배출하는 쓰레기와 같은 양의 배 설물을 배출한다. 동물 배설물의 상당량이
우
리는 온실가스, 기후 변화, 오염, 공
어나 사막화가 발생한다. 아마존 유역이 아
우리의 수로로 들어온다. 도시는 폐수처리
장 대기 오염과 자동차 배기가스 배
직은 사막이 아니지만, 가축 방목과 팜유
장에서 사람들의 배설물은 처리하지만 어
출이 환경을 파괴한다면서 안타까워한다.
나무 심기로 현재 끔찍할 정도의 빠른 속
떤 농장들, 특히 젖소 농장은 그것들을 효
그러나 정작 육식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
도로 파괴되고 있다. 같은 현상이 인도네
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 동시에, 축산업
에 대해서는 유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육
시아와 다른 아시아 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으로 인한 축산폐기물 수질 오염은 바다와
식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심각한 요소
있다.
수로에 ‘죽은 지역(혹은 저산소 지대)’을 형
이다.
가축이 현재 지구 전체 사용 가능한 땅 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명백한 사실은
성하여 산소결핍으로 해양 생물이 죽거나 그곳을 떠나게 만든다.
온실가스
현재 방목지로 사용하는 땅을 농경지로
축산업은 오늘날 가장 심각한 환경파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육식주의자를
제한된 자원 최대로 사용하기
산업이다.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비교하자
위해서는 22에이커(26,931평)의 땅이 필
육류와 유제품 산업이 지구 전체 담수
면, 교통수단으로 인한 것이 13%에 반해,
요하지만,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1에이
의 2/3를 소비한다. 햄버거용 고기 패티
식용동물 사육으로 인한 것은 51%나 차지
커(1,224평)의 땅이면 족하다. 삼림벌채
하나를 만들기 위해 800갤런(3,028리터)
한다. 가축은 전 세계적인 산화질소 배출
의 가장 큰 이유(91%)가 축산업 목적으
의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것
의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산화질소는
로 땅을 사용하려는 욕망 때문이다! 아마
은 소가 성장하여 도살되고 패티로 가공
이산화탄소보다 24%나 더 큰 환경 파괴력
존 우림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삼림벌채와
하여 먹을 수 있게 하는 단계까지 포함한
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산화탄소는 대기
함께 동식물 멸종은 문제를 더 심각하게
다. 이것은 두 달 동안 샤워하는 물의 양
중 0.03%밖에 없어서 온실가스라고 볼 수
만든다.
과 같다!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는 가장 확
도 없을뿐더러, 메탄과 산화질소와는 달리
실한 요소는 사람의 먹거리로 동물을 생
공기보다 더 무거워서 고층 대기로 올라가
바다의 재난
산하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채식주의자라
지 않는다.
비슷한 현상이 바다에서도 일어난다. 식
면 현 인구의 27배나 더 많은 인구를 먹여
현재, 가축으로 인해 땅의 3분의 1이 사
용으로 1kg의 생선을 잡을 때마다 불필요
살릴 수 있다! 채식은 온실기체의 총량을
막으로 변했다. 예를 들어 중동의 사막은
한 어류들이 5kg이나 잡혔다가 버려진다.
50%나 줄일 수 있어서 지구를 더 살기 좋
상당 부분 양과 염소를 수천 년에 걸쳐 방
매년 바다에서 약 8천만 톤의 어류가 이런
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식
목한 결과이다. 땅을 개간하고, 나무를 베
식으로 쓸데없이 잡혔다가 버려진다. 지구
으로 인한 놀라운 건강의 유익도 덤으로
어 없애면서 바람과 물에 의한 침식이 늘
의 2/3가 물로 덮여있는데, 그중 97%가 염
누릴 수 있다.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 / 41
맛있는
건강식
양송이버섯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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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버섯의 가치는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육류나 채소보다 높은 데 있습니다. 이 필 수 아미노산은 체내 합성이 불가능합니다. 양송이, 표고, 느타리 버섯 중에서 특히 양송 이는 저열량, 고단백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양송이버섯은 비타민 D와 티로시 나아제, 엽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예방에 좋고 버섯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제거 기능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전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당뇨와 빈혈에도 좋으며, 무농 약 재배의 건강식품으로 간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한국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 재료: 양송이 300g / 노란 감자 1개 / 당근 1/2개 / 청 홍 피망 각 1/2개씩 * 조림장: 채소수 1/2컵 / 간장가루 3큰술 / 조청 3큰술 / 마늘 다진 것 2큰술 * 만들기 1. 양송이는 뽀얗고 신선한 것으로 골라 놓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양송이를 데친다. 3. 감자와 당근을 깍두기 모양으로 썰고, 피망은 삼각 모양으로 썬다. 4. 팬에 조림장을 넣고 끓이다가 삶아 놓은 양송이를 넣어서 은근한 불에서 조린다(너무 많이 조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간이 배었으면 꺼낸다). 5. 남은 조림장에 감자를 넣어서 둥글리며 조리다가, 감자가 알맞게 조려지면 꺼내고 당근 을 넣어서 살짝 조린다. 6. 조려진 당근을 꺼내고 남은 조림장에 피망을 넣어서 저어가며 조림장을 살짝 묻혀낸다. 7. 모든 재료를 그릇에 담아서 올리브기름과 통깨를 뿌린 후, 그릇에 담아낸다.
▒안명옥▒
- 가든그로브 교회 암 예방 요리교실 강사이며 식사 셰프 - 라디오 서울 아침 방송 강사 - <기적의 레시피> 공저자
42 / 미주 교회지남 / 2018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