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0 1 CHURCH COMPASS 2 0 1 8
한국 교회의 갈 길과 살길을 알리는 재림 신앙 나침반
No.1123
• 2018년 1월 •
한국연합회 2018년 예언의 신 권장 도서
빛을 전한 사람들 上, 下 구 <부조와 선지자> 인류의 회복을 향한 믿음의 파노라마
생애의 빛 그리스도인 영성의 변함없는 길잡이
/ 통권 100권 제1호 지령 1,123호 / 발행 2017년 12월 26일 / 등록 1960년 7월 1일 문화 라-5 / 값 3,000원 / 파본은 교환해 드립니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 일동
우리 교회 이야기
예수님, 한국 재림교회의 구세주
한 영혼
THE CHURCH COMPASS M AGA ZINE
월간 /
하나님의 은총이 온 교회와 모든 교우님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시론
전 교인 선교 운 동 모두 참 여 함께 나 눔 Total Member Involvement
커버스토리
사람들의 마음에 교회를 심어 주는 화천산수화교회
권두언 황 춘 광 발행인, 한국연합회장
놀라운 은혜, 큰 기적 주 하나님!
오, 놀라운 은혜입니다. 또한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습니까?
새해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모든 면에서 연약하지만 새해를 또 한 번 주셔서 새 출발을 하게 하시니 주의 인애가 진실로 크옵니다.
은혜의 주 하나님! 이 새해 아침에 곰곰이 묵상해 봅니다.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야말로 영멸할 수밖에 없는 운명 속에 있었을 때에 주께서 우리의 인생길에 찾아오셔서 눈을 떠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구주를 믿고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흉악한 죄의 구덩이에서 건져 내어 의의 길을 걷게 하시고 어두운 흑암의 수렁과 사망의 골짜기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빛의 세계와 생명의 나라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늘의 가족으로 삼아 주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아들이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아직 세상에 처해 있지만 이미 하늘에 속한 자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특히 “예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그 여자의 남은 자손”(계 12:17; 14:12)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로 불러내 주셨습니다. 더욱이 우리와 같은 죄인을 구하시고자 성령님의 권능을 힘입고 땅끝까지 이르러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이 새해에는 날마다 우리의 눈을 구주요 주이신 예수님에게 돌려 그 빛나는 얼굴을 주목하게 하옵소서. 이 놀라운 은혜, 이 큰 기적을 더 깊이 생각하고 더 크게 감사하고 더 즐겨 노래하고 더 널리 전파하게 하옵소서.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더 가까이하고 더 으뜸으로 높이면서 하늘의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게 하시고 이웃에게 안식을 나눠 주고 희망을 안겨 주는 남은 무리다운 신앙의 길을 감사하며 걷게 하옵소서.
만복의 주 하나님! 민수기 6장 22~27절을 의지해서 주의 이름으로 우리 성도들을 위하여 기원하오니 2018년 무술년 내내 첫날부터 끝 날까지 친히 약속하신 대로 복과 은혜와 평강을 풍성히 주옵소서.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2018. 1.
3
한국 교회의 갈 길과 살길을 알리는 재림 신앙 나침반
교회지남 18 26
2018
JANUARY 03 권두언 놀라운 은혜, 큰 기적 _황춘광
Special Feature
특집
Articles & Reports
기사
10 커버스토리 사람들의 마음에 교회를 심어 주는 화천산수화교회 _김효준
05 현장 리포트 본부교회/수원새하늘교회 헌당 _편집실 06 연중 기획 ⑬ 자원봉사로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된 오산교회 _김범태 09 희망 2020 잊지 말아야 할 사실! _신양희 13 특집 문학은 이교(異敎)의 샘에서 솟아나는 독(毒)인가? _남대극 16 시론 예수님, 한국 재림교회의 구세주 _전한봉 18 선교 새 신자가 행복한 교회 _이병주 20 우리 교회 이야기 한 영혼 _설영철 22 공지 희망 2020 재림교회 인재 양성 _한국연합회 24 기고 젊은 세대에 희망을 _백선욱 25 문화 서른이 넘어도 변함없는 재림의 소망 _편집실 26 이슈 계시-영감에 대한 재림교회의 시각 1 _임봉경
표지 설명 화천산수화교회 교우들
No. 1123 ·등 록 1960년 7월 1일 문화 라 - 5 ·발행일 2017년 12월 26일
Church News
28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각 나라 소식
소식
29 한국연합회 선교 네트워크 소식
·편집장 김효준
Adventist World
43 재림교회 글로벌 매거진 <애드벤티스트 월드>
·교열·기자 강선철, 이혜진, 박정은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황춘광 ·편집인 박재만 ·인쇄인 엄길수 ·발행처 (재)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유지재단
·디자인 이혜연, 김나영 ·인쇄처 시조사 (02)3299 - 5300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로1길 11 ·홈페이지(PDF 서비스) www.sijosa.com ·편집실 이메일 jinam@sijosa.com ·구독료 권당 3,000원
교회지남의 사명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 리스도를 높이며 독자들이 그분과 더욱 가까 워지도록 돕는 동시에, 비할 데 없는 주님의 사랑과 세계적인 선교 사업의 진척 그리고 주 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희망의 소식을 전하 는 것입니다.
4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75 장년 기도력 그리스도인 영성 _박성하
생명의 양식
75 어린이 기도력 천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_이태호
107 광고 및 공지
현장 리포트 편집실
본부교회 헌당 기념 예배
지역 200가정에 생필품 전달, 예배소와 해외 선교지 후원 10월 28일, 본부교회(담임목사 신무영)가 성도들의 꾸준한 헌신과 간절한 기도의 결실로 성전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며 감사 예배를 드렸다. 입당 7년 만에 맞은 헌당식에서 김시영 북아태지회장, 황춘 광 한국연합회장, 김석수 동중한합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신 무영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성도 간에 사랑하고 섬 기는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더 충실히 수행하겠 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회에서는 헌당을 기념하여 이웃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자 교회가 속한 동대문구 관내 5개 동의 차상위계층 200가정에 생 필품을 전달했다. 또 교단 내의 목회자 비상주 교회 12곳을 선정하 여 사랑의 후원금을 전했고 해외 선교지(대만,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에게도 선교 자금을 전달하여 본부교회에 헌당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 기회로 삼았다. 헌당을 계기로 본부교회는 채식 요리 강습, 발 마사지 봉사, 건강 엑스포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사역과 영혼 구원 사업에 더욱 박 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원새하늘교회 성전 봉헌 예배 헌당의 기쁨 잇는 침례식도 거행
10월 28일, 수원새하늘교회(담임목사 차주영)가 서중한합회 임직원, 전 임 목회자, 인근 교회 교우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전 봉헌 예배를 드렸다. 앞서 2003년, 수원새하늘교회의 전신인 동수원교회는 대총회의 ‘대도 시를 위한 희망’ 프로젝트로 수원 영통 및 동탄 신도시 지역에 개척 교회 를 세우기로 결정했을 당시에 신도시 개척 주체로 선정된 바 있다. 교회는 신도시 개척을 위해 헌금을 마련하여 부지를 매입했고 2006년 10월에 착 공하고 이듬해 6월에 입당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교회명을 바꾸었다. 교회 를 위해 교단 산하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강대상 등 집기 마련에 적극 힘 을 보탰고 교우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교회 개척을 완수하기 위해 한마 음으로 헌신하여 입당 10년 만에 부채 5억여 원을 모두 갚고 성전 봉헌의 기쁨을 맛보았다. 11월 11일에는 결혼 후 아내를 통해 자연스레 신앙을 접하고 성경을 배운 김이강 성도와 중국에서 재림 신앙을 접한 후 현재 경희대 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족 장쏭야 성도가 성전 봉헌 후 첫 침례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8. 1.
5
연중 기획 김 범태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
희망 2020
섬기는 교회
자원봉사로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된
오산교회
오산역 광장에서 교회의 문턱으로 2012년 1월 초였다. 오산교회(담임목사 백인우) 제직들은 재림 연수원에서 신년 헌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펼쳐 갈 선교 사업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젊은 여집사들을 주축으로 지역 사 회와 극빈자를 위해 봉사 활동을 펼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교 회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안식일 오후면 오산교회의 주방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성도들의 손길로
자원봉사 경험이 많은 신동성 장로를 위원장으로 실무 팀을
분주해진다.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한 끼에 불과하지만, 누군
구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4월에는 오산시 자원봉
가에게는 손꼽아 기다려 온 식사일 수 있기에 정성을 다한다.
사센터에 ‘오산삼육지역사회봉사회’ 명의로 자원봉사 단체(회
지금도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적게는 50명, 많게는 80명 안팎
장 이희석, 사무국장 전효수)를 등록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
의 사람들이 교회의 낮은 문턱을 넘는다.
자를 교회로 초빙해 30여 성도가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체 계화했다. 그해 5월 12일부터 매주 안식일 오후 오산역 광장에 식탁을 폈다. 노숙자, 무의탁 독거노인, 장애인 등 150여 명이 찾아들
명절에도 펼친 무료 급식 식탁
었다. 그러다가 2015년 4월에 역전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며 사
무료 급식으로 시작한 오산교회의 감화력 사업은 동절기 의
업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환경의 변화 때문에 선
류 지원, 빵 나눔, 반찬 나눔, 발 마사지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행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
됐다. 5년 동안 봉사자들은 약 300회 가까운 활동을 펼쳤다. 연인원 5,200여 성도가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고 불우 이웃 3
오산역에서 200미터가량 떨어진 교회 주차장으로 장소를 옮겼지만 추운 겨울과 비 내리는 날에는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
만여 명이 맛있는 식사로 끼니를 해결했다. 1회 평균 100명이 혜택을 입은 셈이다. 명절에도 기꺼이 식탁을 차렸다.
웠다. 식객들을 아예 교회 안으로 들이기로 했다. 위생이나 냄
명절이나 연말이면 무료 급식과 함께 먹을거리, 점퍼, 목도리,
새 등 현실적으로 선뜻 내키지 않는 결정이었다. 가장 낮은 자
장갑, 양말, 치약 등 생필품을 선물한다. 3년 전부터는 예배당
로 오신 예수님의 정신을 떠올리자 걸림돌일 것 같았던 문제도
으로 초청해 송년 위로 잔치를 베풀고 정을 나눈다. 지난해 여
쉽게 해결됐다.
름에는 30여 명을 모시고 삼육식품, 독립기념관을 다녀왔다.
6 교회지남
2016년 6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에는 빵 나눔 활
놀랍게도 자금이 얼마나 필요하든 돈이 모자라 무료 급식을
동을 실시한다. 한 대형 도넛회사의 후원을 받아 관내 지역아
걱정해 본 적은 없었다. 지역 사회에 입소문이 나며 기부가 들
동센터와 복지관 등 18곳에 전달하여 연간 34회 활동으로 150
어오기도 하고, 어른들의 훈훈한 모습에 감동을 받은 꼬마 아
개 단체에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주고 있다.
이가 정성껏 모은 돼지저금통을 선뜻 내놓기도 한다.
그사이 반찬 나눔과 발 마사지 활동도 함께 펼쳤다. 지금은 여건상 잠시 중단했지만, 이를 통해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
끊임없는 사역의 원동력은?
한 번에 50명이 넘는 인원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려면 재정
오산교회의 감화력 사업의 남다른 점은 초기부터 ‘삼육지역
이 만만찮을 듯싶었다. 질문을 듣고 이희석 장로가 빙그레 웃
사회봉사회’를 시(市)에 자원봉사 단체로 정식 등록해 활동하
는다.
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오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각
“무료 급식에 연간 1,500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대부분 성 도들이 헌금한 도르가 자금으로 충당해요. 사업 2년 차이던
종 간담회, 워크숍에 적극 참여하여 관련 기관, 기타 봉사 단체 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2013년부터는 오산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 프로그램 사
또 개시 이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번도 활동을 중단하지
업으로 인정받아 매년 200만 원씩 보조금을 받고요. 빵 나눔
않았다.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은 다른 단체
활동은 초기에 비품 구입 비용이 다소 들었지만, 현재는 차량
의 귀감을 사고도 남았다. 게다가 활동 결과 등 지방자치 단체
유류비 정도만 지출됩니다.”
가 요구하는 각종 보고 및 요구 사항을 즉시 충족하여 줌으로
가장 낮은 자로 오신 예수님의 정신을 떠올리자 걸림돌일 것 같았던 문제도 쉽게 해결됐다.
2018. 1.
7
“우리는 작은 것을 드리지만,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걸 매번 경험하고 있어요.”
모범을 보였다. 이처럼 자원봉사 단체로 정식 등록해 활동하면 지역 사회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넉넉한 자금이나 쾌적한 환경보다 참여 하는 사람들의 자발성과 호응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관련 단체 등과 자연스럽게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관계 기
백인우 담임목사는 “지역에 필요한 교회가 되겠다는 열망
관으로부터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재정 부담을 덜기도 한다.
으로 예수님의 조건 없는 희생, 실효성을 계산하지 않는 무아
또한 종교적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사회 곳곳의 인사들과 접촉
의 사랑을 실천하려는 성도들의 따뜻한 헌신이 만들어 낸 결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일 ‘이웃사랑나눔축제’에 함께한 어
과”라고 했다. “각자 자신의 은사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
느 지역단체장은 “삼육지역사회봉사회는 전국에서 제일 열심
에서 즐겨 봉사해요. 우리는 작은 것을 드리지만, 하나님께서
히 봉사하는 곳”이라고 칭송하며 감사를 표했다.
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는 걸 매번 경험하고 있어요. 봉사의 생활화가 성도들의 삶에
오산교회가 이처럼 외부 환경의 변화와 굴곡에도 끊임없이
도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어요.”
봉사 사역을 이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성도들의 자발성과 적극적인 호응에 있다. 감화력 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오산교회는 디딤돌 사업을 통해 사역의 나래를 더욱 크게
성도들의 자원하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작은
펼칠 생각이다. 성도들은 무료 급식 등 디딤돌 프로젝트와 연
할 수 있어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계한 봉사 활동으로 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사회와
한 가지 사업만으로도 벅찰 텐데 어떻게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전효수 수석장로에게 묻자 “성도들의 자발적인 봉사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혼 구원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바라 본다.
의지에 따라 실시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강요가 아닌 자발 적인 참여가 제일 중요해요. 우리도 초기에는 ‘매회 인원이 적
이를 위해 새해에는 전도 활동에 더욱 힘을 실을 생각이다.
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활동조를 편성할까 고려했지만, 지
이웃에 대한 구호 봉사의 궁극적 목표는 영혼을 살리는 데 있
금까지 조 편성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기 때문이다. 당장의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영원
다른 교회에서 이런 사업을 시도하거나 접목하려면 어떤 점
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소망을 전하는 게 더 중요한 까닭이
을 유의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사업 추진에 교인들의 적극적
다. 해를 거듭하며 무료 급식과 반찬 봉사를 통해 접촉한 이들
인 호응을 받아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결국 교회가 지역
이 침례를 받는 등 서서히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사회의 1차 필요(felt need)를 충족시키기 위해 손길을 펼칠 때
8 교회지남
희망 2020 신 양 희 한국연합회 총무
잊지 말아야 할 사실! 브릿지-전도회-관리)’ 정착, 그뿐 아니라 지역 교회가 스스로
2018년도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희망 2020’의 과
비전과 계획을 세워 실행하므로 스스로 교회의 영향력을 증대
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며 한국재림교회가
시키는 ‘디딤돌 프로젝트’와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더함
꼭 그 답을 들어야 하는 근본적인 질문 하나를 던져 봅니다. ‘희망 2020’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잊지 말 아야 할 사실은 무엇인가?
프로젝트’가 그것입니다. 과연 ‘희망 2020’이 한국 재림교회의 진짜 희망이 될 수 있 을까요? 그 여부는 잘 세운 계획이나 분석보다 ‘희망 2020’ 이 면에 있는 근본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서로 얼마나 연합하 며 참여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확신합니다.
‘희망 2020’은 사실 ‘경청’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무엇인가?
역 교회 강화’만이 희망이라는 확신은 회기 초부터 견지했지
모든 재림교회 사업의 이면에 있는 근본 목표는 ‘오직 예수,
만 수개월의 경청의 시간과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항상 예수, 끝까지 예수’입니다. ‘희망 2020’도 물론 예수를 위
통하여 얻은 수확은 어떻게 지역 교회 강화를 실현할 것인지
한, 예수에 의한, 예수의 ‘희망 2020’입니다. 왜냐하면 살아 계
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었습니다. 그 결과 (1) 선교 중심 교회
신 그분만이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한국 재림교회
전환 (2) 건강한 지도력 육성 (3) 재림 신앙 정립 (4) 사회 영향
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력 확대 (5) 미래 사역 준비라는 5대 목표와 12가지 전략 그리
이유는 그분 때문이고, 우리가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그
고 33가지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엄밀
분 예수를 닮은 그들 때문입니다. 마치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
한 의미에서 ‘희망 2020’은 한국 재림교회가 스스로 내놓은 계
는 3퍼센트의 소금 같은 그들, 냉에서 열을 취하여 영적 온도
획인 셈입니다. 그렇게 한국 재림교회는 너 나 할 것 없이 혼연
를 높이는 지혜로운 그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살아 계신
일체가 되어 희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 전진해야 할 책임을
하나님으로 인해 절망하지 않는 불굴의 그들, 내가 가장 큰 죄
지게 되었습니다.
인이라며 용서하고 연합하는 큰 그들, 세계 선교 사명을 위해
지금까지 ‘희망 2020’의 계획들은 연합회와 합회 그리고 교
두 배로 헌신하는 멋진 그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수지만 도
회가 하나 되어 철저한 확인과 끊임없는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전에 응전하고 있는 창조적인 그들! 한마디로 그분다운 그들!
후원을 통해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역 교
곧 그분 예수의 사람들이 희망의 이유입니다.
회 강화라는 핵심 과제와 예수를 닮은 재림 성도라는 핵심 가
올 한 해도 ‘희망 2020’ 사업이 오직 예수 안에서 구체적으
치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하여 ‘희망 2020’ 계획들 중에서 몇
로 실현되어 한국 재림교회와 나아가 세상의 진짜 희망이 되
몇 실제적인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를 기대합니다.
예컨대 선교 토양을 바꾸기 위하여 ‘전 교인 관계 중심 선교 운
“오직 부르심을 얻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동’인 TMI 전개와 모든 교회가 ‘감화력센터(COI)’ 세우기 그리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 1년 내내 하는 선교 시스템인 ‘2싸이클 5스텝(헌신-접촉-
(고전 1:24).
2018. 1.
9
커버스토리 김 효준 <교회지남> 편집장
가까이할수록 끌린다 사람들의 마음에 교회를 심어 주는 화천산수화교회
춘천에서부터 흩날리기 시작한 눈발이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뀐다. 달리는 차를 향해 눈송이가 별처럼 쏟아졌다.
“처음 왔을 때는 저녁에 서너 명이 출석했어요. 박영환 장로 님 내외가 봉사하면서 교인이 늘고 교회가 조직됐지요. 장로님 이 떠나고 교회가 끊어지려고 할 때 저까지 침례 받은 세 명이
빛나는 물의 고장 화천(華川)은 겨울에 더 눈부시다. 그림 같 은 설경을 굽이굽이 지나자 그제야 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약속했어요. ‘할 줄 아는 거 없어도 기도라도 열심히 하자.’ 하 고요.”
읍내에 다다라 새하얀 골목길을 통과하니 김시창 장로와 곽경
교회는 문을 닫지 않고 그렇게 3년을 유지했다.
관 집사가 드넓은 교회 마당을 넉가래로 밀고 있다.
성낙진 목사가 부임한 뒤에는 터미널 부근으로 1983년에 교 회 터를 옮겼다. 2011년에는 번잡한 중심가를 벗어나 현재의
1953년에 가정 교회로 출발한 화천산수화교회는 신앙의 겨
위치에 자리 잡았다. 지역 홍보센터로 착각할 만큼 반듯한 교
울들을 굳세게 넘겨 왔다. 나이 서른에 화천으로 이주한 이정
회당은 양동진 목사 재임 시 교우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옥 집사(83)는 이 교회 반세기 역사의 산 증인이다.
낸 작품이다.
10 교회지남
아내 말 잘 듣고 성공한 인생 찬미가와 어우러지는 피아노 반주에 힘이 넘친다. 산수화교 회에는 피아노 치는 남자가 있다. 장로교인이었다가 이명미 집 사와 결혼하고 재림교인이 된 남중호 집사다. “장모님이 이 교 회에 다녀야 결혼을 허락한다고 하셨어요. 교회 나오면서 반주 를 시작했죠. 어려서부터 피아노 치고 아이들 가르치는 게 좋 아서 25년간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거든요. 반주자가 안 되었다 면 교회에 나오다 말다 했을지도 몰라요.” 부인 따라 교회 문턱을 넘은 남자가 또 있다. 이은진 집사의 남편 곽경관 집사다. “안식일에는 집에서 점심을 안 해 줘서 밥 안 굶으려고 나왔어요(웃음). 술도 끊고 하늘 소망도 얻었으니
죽 나누기에 사용할 재료를 교우들이 직접 재배했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지요.” 재림 신앙 6년 차인 곽 집사는 산수 화교회 선교회장이다. 죽 쑤고 나서 인정받다
니까요. 그런데 두 달 후부터 반응이 나타났어요. 고마워하고
남편들을 끌고 오는 산수화교회는 가정에서뿐 아니라 지역
답례도 하는 분도 있고요.” 재료를 대 주겠다는 분도 생겼다고
사회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죽 나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다.
조성천 장로가 귀띔했다. 핵심은 찾아가는 서비스라고 곽경관 집사는 설명한다. “죽
김성태 목사가 부임한 뒤 작년 5월, 산수화교회는 이태근 은
드시러 오라고 하면 절대 안 와요. 가야 해요. 차에 싣고 할머
퇴목사 내외의 제의로 한국연합회의 디딤돌 프로젝트에 참여
니들 가져다 드리면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이분들이 왜 주지?’
했고 장혜원 사모가 죽 나누기 활동을 제안했다. 알고 보니 교
하다가 이제는 기다리셔요. ‘어서와. 반가워.’ 하고요.”
회에는 죽 전문가가 이미 있었다. 어린이집 주방교사에게 죽 요 리를 전수받은 김월례 집사였다. 죽 팀이 곧 구성됐다. “반응이 없으면 어떨까 걱정했어요. 요즘 복지가 워낙 좋으
죽 재료로 사용하는 호박, 깨 등은 한미선 집사의 과수원 땅 에서 교인들이 직접 재배한다. 봄에는 봄 채소, 여름에는 여름 채소를 활용해서 계절에 맞게 영양 죽을 준비하고 있다.
“사춘기도 피아노로 극복했어요” 어려 서부터 피아노를 좋아했던 남중호 집 사는 직장 생활로 피아노 칠 시간이 없는 요즘에 안식일이 더욱 기다려진 다. 손가락 힘이 살아 있는 한 반주할 생각이다.
2018. 1.
11
(좌) 반세기 넘는 교회 역사의 산 증인 이정옥 집사(왼쪽) (우) 물빛 찬란한 화천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웃는 얼굴들. 왼쪽부터 이홍열 성도, 이명미·장명옥·최미자 집사, 김성태 목사, 이은진·김월례 집사, 조성천·김시창 장로, 한미선 집사
가장 효과 좋은 전도지
“집사님 성함이?” “미자 최요.”
발로 뛰는 교인들은 손 또한 놀려 두지 않는다. 죽 나누기와
최미자 집사의 자기소개에 와하하하 웃음이 터진다.
더불어 발 마사지 봉사도 시작했다. 남선규 장로에게 사사받은
“저희 교회에는 젊은 부부가 꽤 있어요.”
7명이 노인정에 찾아가고, 힘들어서 교회에 못 나오는 집사님
“염색발이에요.”
댁에도 방문해 피곤한 발을 어루만진다.
“교회 분위기가 원래 이렇게 재밌어요?”
따져 보니 화천 지역의 교우들은 일찍부터 지역 사회 봉사에 앞장섰다. “한 10년 됐지요. 노동리·산양리교회와 연합으로 매달 집 수리 봉사를 실시한 지가.” “삼육봉사회라는 이름으로 화천군에 등록되어 있어서 군청 에서도 봉사 요청이 와요.” “산천어축제, 쪽배축제 할 때 쓰레기도 줍고 봉사할 일 있으 면 저희를 부르잖아요.”
“예.” “아니요.” 엇갈리는 대답에 인터뷰는 또다시 웃음바다 로 변한다. 유쾌한 대화를 허물없이 주고받는 관계는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당기는 흡인력 중 하나다. 인터뷰에는 교회 출석 2개월 차 인 이홍열 성도도 함께했다. 처음 있는 일이다. 산수화교회에 는 재림 군인의 전도로 침례까지 받은 군 부대 동료가 전역 후 에도 재림 신앙을 지키는 경우도 있다. 손발이 착착 맞는 교인들과 함께 김성태 목사가 추구하는
“나열하니까 많네.”(웃음)
디딤돌 프로젝트는 네 가지다. “어르신, 지역 사회, 군 장병과
삼육봉사회는 관내에서 우수 봉사 단체로 표창도 받았다.
함께 젊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교회 1층에는 교우, 이웃이 어울릴 수 있는 로뎀카페를 준비
봉사하는 성도가 곧 살아 있는 전도지라고 곽경관 집사는
하고 있다.
말한다. “전도라는 게 예수님을 마음으로 만나는 거잖아요. 내 얼굴이 전도라고 생각하면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요.”
함께한 시간이 짧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바깥이 어두워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오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에 교회를
져 갔다. 교우들은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러, 취재 차량은 왔던
심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 주민들이 이제는 산수화교회의 위치
길을 되돌아가려고 교회 문을 나섰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를 궁금해한다.
이 춘천을 지날 즈음 장대비로 바뀌었다. 같은 시각 화천산수 화교회 교우들은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따
끌리는 교회 인터뷰를 진행하며 통성명을 먼저 했다.
12 교회지남
뜻한 마음을 한 그릇 나눠 주고 있을 게 분명했다.
특집 남 대 극 삼육대학교 명예교수, 재림문인협회장
문학은 이교(異敎)의 샘에서 솟아나는
독(毒)인가? 부패한 이교(異敎)의 우물?
만 명이 인생의 엄숙한 문제에 사용해야 할 시간과 정력과 자
한국 재림교회 교인들에게 ‘문학’은 과연 무엇인가? 그들의
제력을 빼앗기고 있다”(교육, 226~227).
문학 개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쳤거나 종래의 그들의 문학
이 영감 된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것인가? 여
관(文學觀)을 지배해 온 말씀은 아마도 엘렌 G. 화잇 여사가
기에 제기되는 질문이 있다. 모든 문학은 ‘이교 사상의 우물’이
기록한 다음의 문단일 것이다.
며, ‘고대의 부패한 이교의 샘’인가? 그렇지 않는 문학은 존재
“인생에서 감수성이 가장 풍부한 청소년 시기에 젊은이들의
하지 않는가? 재림교인이 추구하거나 향유할 수 있는 문학은
마음은 어떠한 책들에 이끌리고 있는가? 언어와 문학을 공부
전혀 없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하고 어떤 글을
하는 청소년들이 과연 어떤 샘에서 물을 마시도록 가르침 받고
써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화잇 여사의 글을 중심
있는가? 다름 아닌 이교 사상(異敎思想)의 우물, 고대의 부패
으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한 이교의 샘에서다. 도덕적 원칙이라고는 안중에도 없는 것으 로 알려진 작가들을 학생들이 연구하도록 지시받고 있는 것이
‘문학’-재림교인의 금기(禁忌)와 필요(必要)
다. 현대의 작가 중에도 그와 같은 평가를 받을 사람이 부지기
문학(文學)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 왔
수다.
는가? 과거에 우리 재림교회 교인들의 문학에 대한 태도는 지
세련되고 멋진 언어로 치장했지만 실제로는 독자에게 역겨
나치게 편협한 데가 있었다. 재림 신도 상당수는 ‘문학은 곧 이
움을 안겨 주는 저열한 원칙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
단(異端) 또는 우범(虞犯)’이라는 병적인 고정관념을 지니고 있
은가!
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아직도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는 것
그뿐 아니라 안일함의 궁전에서 달콤한 꿈을 좇도록 유인하
이 현실이다.
는 소설가도 많다. 그들이 부도덕하다고 비난받지 않을 수도
이것은 ‘예언의 신’의 권면을 비교적 철저히 따르고자 애쓰는
있겠지만 그들의 작품은 악으로 가득 차 있다. 그로 인해 수백
재림 신도들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한편으로는 좋지 않 2018. 1.
13
하지 않는다”(교육, 225). 화잇 여사가 이와 같이 말한 이유는 명백하다. 그것은 ‘문학’ 이라는 말에 관한 그의 개념이 매우 순수하고 기본적인 것이
화잇 여사는
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의 생각 속에 있던 ‘문학(literature)’ 이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말 그대로 ‘문자나 서적을 이해하고
수십 권에 달하는 저서 가운데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정의(定義)는 우리말의 사전적
적어도 100회 이상
의미와 매우 흡사한 것이다. 이희승(李熙昇) 편, 민중서관 간행
문학에 관한 권면을 기록했다.
문·학예(學藝)’라고 풀이하고 있다.
의 <국어대사전>에는 ‘문학’의 일차적인 의미를 ‘글에 대한 학 이상과 같이 생각해 볼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니고 있는 문학에 관한 개념은 필요 이상으로 편협하며 고식적이었음이 드러난다. 물론 문학에는 각기 다른 영역과 부문들이 있어서, 그 내용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고, 또한 아직까지 우리가 갖 고 있는 이른바 문학기피증(文學忌避症)이 오히려 안전할 정 도로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 위협과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허다하다. 그러나 어떤 사물이 아무리 취급하기가 곤란하 고 또 잘못 다룰 때에 위험이 따른다 할지라도 그것을 무작정 외면하기만 한다면 창조적인 두뇌 활동과 이성적인 사고력 형 성에 큰 손해를 초래할 것이다.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이 권면하는 것처럼, 문학에 관한 수
은 문학이 가져다줄 수 있는 해독(害毒)으로부터 우리의 젊은
련을 잘 쌓아서 하나님의 사업에 중요한 일익(一翼)을 담당하
이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좋은 문학을
는 것이 적극적인 재림교인의 태도이며, 또한 하나님의 뜻을 건
학습하고 필요한 문학적 자질을 함양하는 일을 방해하는 역
전하게 이해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개념에 입각
기능도 하고 있다.
하여 화잇 여사가 우리에게 준 문학에 대한 많은 교훈들을 살
하지만 ‘예언의 신’에서 청년들이 문학적 소양과 문예의 자질 을 가꿔야 한다는 권면을 퍽 자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
펴보고, 나아가서 우리에게 절실하고 합당한 권면이 무엇인지 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요긴한 일이다.
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예언의 신’의 서적들 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문학에 대한 우리의 고정 관념부터 고
애굽의 재앙 같은 문학
치는 일이 필요하다.
앞에서 인용한 몇 구절에서 화잇 여사는 문학의 중요성을
문학에 대한 지난날의 우리의 태도는 방대한 문필 활동을
꽤 강조하였다. 그는 수십 권에 달하는 저서 가운데 적어도
통하여 영감의 기록들을 남긴 화잇 여사가 가졌던 태도와는
100회 이상 문학에 관한 권면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의 언급
매우 두드러진 대조를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잇 여
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훌륭한 문학에 대한 긍정적인 권면보
사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다는 오히려 유해하거나 불건전한 문학에 대한 경계(警戒)와
“사람의 마음이 조화롭게 계발되기 위해서는 영적인 훈련과
금령(禁令)이 훨씬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문학적(文學的)인 훈련이 필요하다. 문학적인 훈련
예컨대, 다음과 같은 구절들이 있다.
없이는 갖가지 신뢰받을 수 있는 위치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
“세상에는 보급되기보다는 차라리 소각(燒却)되어야 할 책
이다”(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255~226).
들이 범람하고 있다.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출판되고 보급되
“예술(藝術)과 문학(文學)과 상업(商業)에 관한 지식을 추구
는 선정적(煽情的)인 화제들을 실은 책들은 청년들이 결코 읽
하는 일이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교사와 학생과 부모에게 보
지 않는 것이 좋다. 그와 같은 책들 속에는 사탄의 매혹이 있
내는 권면, 19).
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33).
“참된 교육은 과학적 지식이나 문학적(文學的) 재능을 경시 14 교회지남
“또 다른 부류의 문학이 있는데, 이것은 문둥병보다도 더 부
어떤 책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읽은 후의 나 자신은 읽기 전의 나 자신과 다른 존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정하며 애굽의 재앙들보다도 더 치명적인 것으로서, 이러한 문
절실히 요청되는 문학적 자질
학에 대하여 우리의 출판사들은 끊임없이 경계할 필요가 있
그러면 우리는 문학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다”(교회증언 7권, 166).
일체의 비종교적인 서적들과 세속적인 작품들을 완전히 멀리
“거짓되고 오염된 문학을 우리의 교육 기관으로부터 멀리함
하고 거들떠보지도 말아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예언
으로써 그 사상들이 죄의 씨앗들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할
의 신’의 대답은 분명히 ‘그렇다’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안
필요가 있다”(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388).
전한 길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세속적인 서적에] 탐닉함으로 말미암아 선정적 또는 비도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덕적인 문학을 읽는 것이, 마치 아편이나 기타 해로운 약들을
살아가면서 접하는 문학에는 비록 종교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사용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습관이 되며, 그 결과 수천 명의
역사, 철학, 문화, 예술, 교양 등의 인문학(人文學) 또는 예능
사람들의 마음이 약화되고, 타락되며, 또 심지어는 발광하기까
(藝能)과 관련된 것들이 매우 많이 있고, 그것들은 우리가 품
지 이르게 된다”(Counsels to Editors and Writers, 134).
위 있는 삶을 영위하는 일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잇 여사가 이상과 같은 말씀들을 기록한 이유는 문학이
그러므로 우리는 화잇 여사의 권면들을 보다 포괄적으로 고
갖고 있는 지대한 영향력과 그것의 지속성을 고려한 탓이라고
려하면서 비록 세속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저속하지 않고 도덕
생각한다. 비근한 예를 들어 말한다면, 독서는 식사(食事)와
적으로 문란한 내용을 담지 아니한 문학 작품들은 전문가의
같다. 우리가 어떤 음식물을 앞에 놓고, 그것으로부터 영양분
지도를 받아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그리스도인 생활
을 섭취할 아무런 의사 없이 순전히 먹어 보기 위한 목적으로,
에 선한 감화를 끼치거나 문학적인 기예(技藝)를 연마하는 일
즉 ‘시식(試食)’을 위하여 그것을 먹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일단
에 도움이 될 만한 작품들은 오히려 읽기를 권장할 수도 있다.
우리의 입에 들어가기만 하면 우리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신중과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저작(咀嚼)되고 소화(消化)되어 우리의 체력을 돕고 우리 자신
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의 90퍼센트가 다 좋다 하더라도 나머
의 일부를 형성하게 된다.
지 10퍼센트에 담긴 불량성이 독자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행사
독서도 마찬가지다. 식사가 우리의 신체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독서는 우리의 정신 또는 영성에 지대한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성에 관하여 화잇 여사는 이렇게 기록했다.
영향을 끼친다. 우리가 어떤 책을 읽을 때에, 아무리 건성으로
“그들은 구별된 지위에 오를 수도 있고, 문학계에서 두각을
또는 시험 삼아 읽는다 해도 우리의 망막(網膜)에 비친 활자들
나타낼 수도 있고, 그리하여 오만한 우월감으로써 하늘에서
이 의미로 전환되어 일단 우리의 의식에 들어오기만 하면, 그
기원된 진리를 거역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 그들은
것은 어쩔 수 없이 우리의 심성에 선이든지 악이든지 영향을
모든 것을 잃고 말 것이다”(하나님의 아들과 딸들, 194).
끼치고야 마는 것이다. 좀 극단적으로 엄밀하게 말하자면, 어
그러나 또 한편으로 화잇 여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떤 책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읽은 후의 나 자신은 읽기 전의 나
“하나님의 사업은 최고의 인격적 역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신과 다른 존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감안할 때, 인간 역사의 종말에 살면서 하나 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재림교인들이 영적 순결을 유지하기 위
문학적인 자질(literary qualifications)을 갖춘 젊은 남녀들이 여러 분야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2).
하여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매우
“장차 문학적인 자질(literary qualifications)을 갖춘 남
분명해진다. 바로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사자를 통하여
녀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히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토록 상세하고도 면밀한 충고와 기별을 이 시대의 성도들에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192).
게 주셨다. 특히, 현대에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형형색색의
오늘날만큼 문학의 힘이 복음 사업에 절실히 요구되던 때는
책들이 발산하는 크고 작은 악감화(惡感化)로부터 하나님의
일찍이 없었으며, 따라서 문학적인 자질을 구비한 역군들이 현
백성들이 보호받기 위해서는 ‘예언의 신’의 말씀에 나타난 교
재만큼 요긴한 때는 전에 없었다. (다음 호에 계속)
훈들이 더할 나위 없이 그리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8. 1.
15
시론 전 한 봉 삼육대 신학과 교수
예수님, 한국 재림교회의 구세주
꽤 오래전 일로 기억됩니다. 우연한
창세기 22장에는 아브라함이 외롭
아직도 멀었다,
기회에 평소 존경하는 장로님과 같은
어린양
게 참신앙의 ‘판결 골짜기’를 걷는 장
이만하면 됐다
숙소에서 잠을 자면서 밤늦도록 이야
예수 계신 곳이
면이 나옵니다. 그것은 아들 ‘이삭을
기를 나누었습니다. 한참 이런저런 이
정상이다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는 요구였습
야기꽃을 피우던 중 장로님이 친근한
니다. 그는 혹시 변심할까 봐 “아침에
미소로 저를 잠시 쳐다보시다가 불쑥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일찍이 일어나” 사흘 길 모리아산으로 가서 정말로 “손을 내밀
“목사님, 오랜만에 만났는데 제가 행복해 보입니까? 아니면
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합니다. 하늘 사자의 다급한
어떻게 보입니까?” 순간 당황한 마음에 멈칫거리다가 솔직하게 느낀 대로 말씀 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장로님, 아주 행복해 보이세요. 요 즘 사업이 잘되시나 봐요?” 하고 말했습니다.
만류로 아브라함은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을 발견하고 이삭 대신 번제를 드립니다(창 22:2~3, 10, 13). 마침내 명실공히 믿 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무엇이 잘되기를 바라고 소위 ‘정상에 서기’
그런데 장로님은 의외의 답변을 하셨습니다. “웬걸요, 사업
를 원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은 옛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참 이상한 것이 교회 나
하고, 신앙의 정상에 서게 했습니까? 저는 아브라함의 신실한
오기 전 사업을 크게 할 때는 큰돈을 벌어도 ‘아직 멀었다. 좀
믿음이나 실천적 행위 자체를 과소평가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
더 벌어야지.’ 하면서 도무지 만족이 없었는데 재림 신앙을 받
니다. 그 모든 것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해 주는 중
아들이고 이제 나이가 들어 사업은 예전만 못해도 온 식구가
요한 요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 것은 바로 ‘수풀에
다 같은 신앙 안에서 예수님 모시고 사니 가족이 다 모일 때마
뿔이 걸린 어린 숫양’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 숫양의 대속적 희
다 나도 모르게 ‘그래, 이제 이만하면 됐다.’ 하는 생각이 들어
생이 없었다면 아브라함은 믿음의 정상에 우뚝 설 수 없었을
저도 모르게 행복해지네요.”
겁니다.
그분의 진솔한 신앙 고백을 들으면서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세상은 어쨌든 성공만 하면 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온몸을 감쌌습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이 충족될 때 만족스럽
는 수단도 목표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그 소중한
고 행복한가요? 다 있어도 예수님이 안 계시면 그것이 위기라
가치를 실천해야 하는 교회 공동체입니다. 오늘 성도들이, 교
고 생각하며 사시나요? 새해를 맞이하며 개인, 교회, 기관들은
회가, 기관이 그토록 열성을 다해 추구하는 일들마다 ‘어린양
심각하게 자문자답해 보면 좋겠습니다.
예수’가 계십니까? 인력과 시간과 재정을 총동원하여 무언가
16 교회지남
를 이루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그 곳에 어린양 예수가 없다면 이 얼마 나 허망한 일입니까? 진정한 정상 은 성공과 더불어 그 자리에 어린양 예수가 계셔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인력과 시간과 재정을 총동원하여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양 예수이다
정작 그곳에 어린양 예수가 없다면 이 얼마나 허망한 일입니까?
약속의 자식, 자신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려야 하는 아브라함의 심 정이 어땠을까요? 의논하기도 민망 한 아내를 뒤로하고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의 무게를 부모 된
이성을 사귈 때도 마냥 재미있기를 원하고 너무 진지하면 부담
분들은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그곳은 사흘
스러워합니다. 문제는 정말 진지해야 할 것들마저 도매금으로
길이었습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은 사흘이라는 생지옥 같은 시
그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간에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생각하고 또 생
지금 한국 재림교회가 직면한 모든 위기는 성도, 교회, 기관 들에 예전처럼 예수님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
각했을 것입니다. 회피할 수도, 그렇다고 정면으로 부딪힐 수도 없는 진퇴양난
합니다. 제가 50여 년 전 처음 이 교회에 나왔을 때 교회로부
의 기로에서 처절하게 고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생각할
터 받은 첫인상은 ‘정말 재림교회 성도들은 치열하게 예수를
수 있는 모든 인간적인 생각은 절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믿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 개인에게도 성도들에게도
수 없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이 그 문제에 봉착할 때부터 하나
교회들에도 기관들에도 예수님은 절실한 분이셨습니다. 모든
님께서는 근본적인 해결책도 갖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방법
것을 희생해도 그분만 있으면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 풍족해진 지금 예수님은 꼭 필요한 분의 자리에서 ‘밀려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창 22:13).
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바로 어린양 예수가 아브라함이 만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라오디게아교회는 예수님을 문밖에 세워 두고도 전혀 아쉽
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급격한 세속화, 교회 안의 노령화, 기관 운영의
지도 불안하지도 않은 교회입니다. 가장 큰 위기는 그 위기 자
불확실성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갖
체라기보다 그 위기 가운데 정작 예수님이 안 계신 것입니다.
은 노력을 다해 보지만 선명한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분은 단지 세상 것을 다 갖춘 다음에 훨씬 진실하게 보이기
이런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린양 예수께로 돌아가는 것입
위해 액세서리처럼 구색을 갖추려고 찾아야 하는 그런 분이
니다. 그리고 “마르다처럼”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어린양 예수님은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분 입니다.
현대 사회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다 잃어도 예수님만 계시면 됐다.’고
예수님,
데 하나는 ‘가벼움’입니다. 많은
생각하는 성도, 최선을 다하여 정상을 향하지만 그곳에 예수
정말 절실하십니까?
경우에 가벼움은 부담 없고 즐거
님도 함께하는 성도, 내가 만나는 모든 문제의 근본 해결책이
운 것으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설
예수께 있음을 아는 성도, 그래서 어린양 예수가 더 절실한 분
교도 부담 없는 것을 좋아하고
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 1.
17
선교 이병 주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새 신자가
정착과 회복의 딜레마
만 2,873명이 침례를 받고 새 신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수치적
새 신자 정착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대총회가 관심 있게 진행
으로 사망자를 감안하더라도 교회 출석생이 최소한 2만 명은
해 온 사안이다. 하지만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늘어야 하지만, 등록 신자는 늘었는데 오히려 출석 신자의 수
것이 한국 교회의 문제다. 현재 통계로 재림교회 전 세계 등록
는 10년 전 대비 –4,941명으로 나타났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
교인 수는 2천만을 넘어섰고 매일 평균 3천 명 이상이 새롭게
까? 최근 들어서 기독교계 전반적으로 가나안(교회 ‘안 나가’
들어오고 있다. 기독교 교단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
는 신자들을 지칭) 신자가 늘고 있다지만 사회적 현상으로 돌
단으로 손꼽힌다. 그렇다면 새로 들어온 신자들이 교회에 잘
리기엔 너무 무책임한 핑계가 아닐 수 없다.
정착하고 있을까?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연합 전도회 한 번
마태복음 28장에 그리스도께서 주신 마지막 대사명을 “너
으로 수만 명이 재림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로 늦은 비 성
희는 가서…침례를 주라”는 말로만 이해하고 “모든 사람을 제
령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자로” 삼으라는 명령은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2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새 신자는 많은데 정착 신자가 별로 없다
등록 교인 대비 한국 교회 출석 성도 비율이 32퍼센트 수준에
는 것이 대략의 평가다.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율
한국 재림교회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 2016년까지 총 5
18 교회지남
을 보이고 있다. 그 까닭으로 여러 요인이 있지만 다음 몇 가지
로 정리될 수 있다. ① 정기적인 교적 정리 불이행 ② 지역 교회 기반의 영혼 구원 사업이 아닌 기관들을 통한 침례 ③ 양로원 선교 및 노인 선교 집중 ④ 침례 후 양육과 정의 부재 등이다.
새 신자들이 행복한 교회가 있고 새 신자들이 황당한 교회가 있다.
가능성은 있다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8월 26~27일에 전개된 정착률 개선을 위한 시범 교회 보고회에서 그간 시범 교회들 이 펼쳐 온 사업들을 보면서 정착률도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문제임이 확인되었다. 서중한합회 J 교회의 경우는 새 신자 3 중 케어를 통하여 지난 5년간 침례 받은 새 신자의 80퍼센트 이상이 신앙 안에서 건강하게 정착했고 많은 교회에서 오히려 출석생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016년 정착과 회복 시범 교회 57곳 가운데 보고서를 제출한 46개 교회의 통계는 지난 5년간 침례 받은 새 신자들 가운데 현재 그 교회를 출석하는 사람의
과정을 통하여 건강한 일꾼으로 정착시키는 일이 최우선으로
비율이 51.9퍼센트로 나타났고 거기에 타 교회로 전출한 147
시행되어야 한다.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가 발간한 재림
명을 포함할 경우 65.8퍼센트에 이른다. 교회들이 새 신자 양
13단계 재림 성도 양육 과정이나 FAST 제자 훈련 과정, 안교·
육과 정착에 조금만 신경을 쓰고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
선교부가 출간한 새 신자 교과인 <예수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
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하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교회가 새 신자
겠다.
들이 행복하고 잘 정착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참된 평가
잃어버린 아이를 찾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참된 가치를 평가할 때 ‘교회 녹명책에 신도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잃어버린 가족들을 찾는 현수막을 종
수가 얼마인가? 혹은 교회 부동산이 얼마나 되는가?’로 하지
종 볼 수 있다. 어떤 현수막에서는 벌써 잃어버린 지 수년이 지
않고 ‘활동적인 그리스도인 일꾼이 얼마나 있는가?’로 평가해
난 아이를 계속 찾고 있다.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은 그동안 제
야 한다.
대로 잠도 못 자고 심지어 직장까지 관두고 잃어버린 아이를
“교회의 참다운 특성은 특별한 신앙 고백이나 교회 녹명책
찾는 일에 온통 삶을 바쳤을 것이다. 이것이 가족이라는 관계
에 적혀 있는 신자 수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백절불굴의 신
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한 가족이라면 함께 하
실한 일꾼들의 수효와 교회가 실제로 주님을 위해서 어떤 일
나님 앞에서 만났던 그러나 지금은 그 얼굴을 볼 수 없는 새 신
을 하느냐에 의해서 평가된다”(선교, 12).
자들을 그냥 방치할 수 있을까? 그들이 정말 우리의 잃어버린
결국 교회는 활동하는 제자들(Disciples iN Action), 즉
가족들이라면 이렇게 태평하게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을까?
DNA로 그 참된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활동적으로
교회를 떠난 수많은 잃은 양들과 결석자들은 우리의 형제요
섬기고 나누는 복음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제자가 얼마나 되
자매요 가족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교회는 잃어버린 가족
는가?’가 그 교회의 참된 가치와 건강 지수를 측정하는 핵심
들을 찾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어떻게 그들을 다시 돌아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게 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지
교회 가운데는 새 신자들이 행복한 교회가 있고 새 신자들
않는가? 하늘은 잃어버린 지구를 되찾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
이 황당한 교회가 있다. 영혼을 얻기까지는 대단한 공을 들이
히 목숨을 내놓지 않았던가? 교회는 바로 그런 하나님을 아버
다가도 아기가 태어나면 내팽개쳐 버리는 일을 계속 반복한다
지로 섬기는 한 가족이 아닌가?
면 한국 교회의 정착률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새 신자 들이 침례를 받고 교회에 입교하면 곧바로 제자 훈련과 양육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2018. 1.
19
우리 교회 이야기 설영 철 은퇴목사
한 영혼 1968년, 출석 교인이 350여 명인 광주중앙교회를 담임할 때였다. 안식일예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데 최순례 집사가 “저희 남편을 교회로 인도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뒤 최 집사님 댁을 몇 차례 방문했지만 남편 김용기 사장은 회사 일로 분주하여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최 집사에게 “사장님이 집에 들어오실 때 바로 전화를 주시면 즉시 오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다. “목사님, 남편이 들어오고 있으니 빨리 오십시오.” 급히 택시를 타고 갔더니 김용기 사장이 마루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는 중이었다. 처마 밑에 서서 전화가 끝나기를 무려 한 시간 반 동안 기다렸다. 그런데 김 사장은 수화기를 내려놓은 다음 나를 쳐다보더니 “목사님, 오셨군요. 제가 바쁜 일이 있어 바로 나가야 합니다. 미안합니다.” 하고 사라져 버렸다.
다. 그런데 무슨 말로 영혼을 일깨워야 하나 생각하니 설교에
“필요한 게 있기는 합니다”
부담이 느껴졌다. 우려한 대로 그는 설교 시간에 천장을 봤다 가 바닥을 봤다가 창가를 내다보기도 하고 시계도 쳐다보며 안
그러던 어느 날 김용기 사장이 혈압 때문에 코에서 혈관이
절부절못했다. 그다음 안식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교
터져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방문했다. 여러 차례 문
회는 빠지지 않고 계속 나왔다. 그는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
병했더니 김 사장은 교회에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마침
키는 성격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교회가 화재를 당해 피아노도 없이 예배드리고 있을 때였다. 값비싼 피아노를 말할까 하다가 피아노를 받고 나서 관계가 끊
예배를 힘들어하는 김 사장의 반응에 나는 한동안 설교에
어질까 염려되어 ‘필요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무척 아쉬워
자신감을 잃었고 자괴감마저 들었다. 김 사장이 반가우면서도
하는 표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더 큰 것을 요구해라.’ 하고 나
설교 시간이 두려웠다. 몇 달을 그렇게 보냈는데 어느 안식일
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필요한 게 있기는 합니
부터인가 그가 녹음기를 들고 와 녹음 버튼을 눌러 놓고 설교
다.” 했더니 김 사장이 반색을 하며 무엇이냐고 물었다.
를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다.
“사장님이 교회에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까? 그럼 제 가 퇴원하는 대로 바로 교회에 나가지요.” 김 사장은 그 자리에 서 약속했다.
“최 집사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목사님, 기뻐하십시오! 남편이 목사님의 설교를 집에서도 몇 번씩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이후 설교 예배에 임하는 김 사장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
드디어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주 안식일에 교회 문 앞 에서 김 사장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약속대로 그는 부인 최 순례 집사와 함께 교회에 왔다. 나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
20 교회지남
다. 김 사장은 침례 공부 때도 녹음기를 가져왔다. 그의 믿음이 놀랍도록 빠르게 자랐다.
“이제 제가 알겠습니다” 그렇게 한창 신앙에 불이 붙었는데 큰 시험이 닥쳤다. 김 사 장이 갑자기 교회 출석을 중단한 것이다. 나는 몇 번을 기다렸 다가 참다못해 최 집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사님, 사장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목사님, 저도 나중에야 알았어요. 여호와의 증인들이 저 몰 래 찾아와서 그이에게 성경을 가르쳤다지 뭐예요. 이 양반이 교회에 나오지 않겠대요.” 당장 찾아가려는데 ‘올 필요 없다.’라는 답변을 전달받았다. 남선교회 제2회 침례식, 무등산 아래에서(1975. 7. 26.)
기가 막혀 밥이 안 넘어가고 잠도 오지 않았다. 초조하고 불안 한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다가 이대로 가만히 영혼을 빼앗길 수는 없다는 생각에 정면 돌파하기로 각오했다. “집사님, 여호와의 증인들이 언제 오나요?” “수요일 오후 2시 예요.” “그 시간에 맞춰 찾아가겠습니다. 사장님에게는 알리지 마 세요.”
다. 남편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해 온 최 집사의 소원을 하나님 께서 이루어 주신 것이다. 물심양면으로 조력한 집사들의 헌 신 또한 잊을 수 없다. 김용기 사장의 믿음은 급속도로 자랐다. 광주중앙교회 집
나는 당시 호남대회 청소년부장인 김행선 목사와 동행했다.
사를 거쳐 장로가 된 다음에는 ‘나 혼자만 아니라 회사 직원
예고 없이 들이닥친 우리를 보고 김 사장은 놀란 표정이었다.
전체가 구원받아야 한다.’면서 자신의 회사 전 직원 260여 명
여호와의 증인 쪽도 두 사람이었다. 그들이 김 사장에게 성경
이 토요일에 일을 멈추고 회사 강당에 모여 목회자의 설교를
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듣고 있다가 내가 질문을 던졌다. 그들
들으며 안식일을 지키게 했다. 어느 누구도 김 사장에게 그렇
이 답변하면 나는 또 질문했다. 그들도 우리에게 질문하기 시
게 하라고 말한 적이 없었고 순전히 성령의 역사였다. 계속되
작했고 격론이 벌어졌다. 한 영혼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
는 안식일 집회에 참석하면서 직원들의 삶도 변화되기 시작했
졌다. 그러기를 무려 3시간, 갑자기 김용기 사장이 소리를 질렀
다. 그 모습을 보고 직원 가족들도 교회를 찾아왔다.
다. “이제 제가 알았습니다!” 무엇을 알았다는 말인지 양편 다 초조하고 긴장되는 순간이 었다. 잠시 후에 그는 선언했다.
자신이 남선연탄주식회사를 맨 처음에 세웠던 구 남광주역 근처 대지에 김용기 장로는 서울에서 최고의 건축 자재를 구
“여호와의 증인들은 다시 오지 마세요.”
입하여 아름다운 교회를 단독으로 건축했다. 오늘의 남선교
그들은 바로 물러났고 우리는 기도하고 돌아왔다. 나는 온
회가 한 영혼의 헌신으로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그 당시 남선
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
교회는 호남합회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이자 가장 큰 교
렸다.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환희가 느껴졌다.
회로 급성장했다. 이제 재림의 소망 안에 잠들어 있는 김용기 장로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들이 교회에서 장로로 헌신하고 있다.
나 혼자만 아니라 이후 김 사장은 다시 교회에 열심히 출석했고 마침내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평 드들강에서 나에게 침례를 받았
2018. 1.
21
공지 한국연합회
한국 재림교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하여 가정과 교회, 합회, 연합회, 지회가 뜻을 더하고 힘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과 동시 에 재림교회의 마지막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는 지 도자를 양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 위해 ○○○○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1. 지원 대상 2018년 이후 출생 어린이 2. 운영 방법
선교사 트라이앵글 One year 선교 운동 SMM(Senior Missionary Movement)
1) 자녀를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양성하기를 서약하는 부모들 이 신청한다. 2) 자녀 명의로 선교 통장을 만들어 지회, 연합회, 합회, 교회, 부모가 각 20만 원씩 지원하여 100만 원의 선교 씨앗 자금 을 마련하고 이후로는 부모와 자녀가 저축하여 적립해 나 간다. 3) 어린이부, 청소년부가 진행하는 양육 프로그램과 선교사 트라이앵글 참여 시 선교 통장 자금을 사용한다. 선교사 트 라이앵글 외에 여타의 단기 선교 봉사대도 가능하다. 4) 연합회, 합회는 재림교회 인재 양성을 위해 어린이, 청소년, 부모를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을 실시한다. 5) 중도 하차 시 부모분을 제한 나머지 잔액은 처음 시작한 교 회의 어린이, 청소년 선교 재정으로 환원한다.
22 교회지남
어린이 선교사 운동
챌린저(중고생) 선교사 운동
CMM(Children Missionary Movement)
AMM(Academy Missionary Movement)
단계별 교육 및 선교 활동 분야
어린이 1단계 교육(1~6세) · 봉헌 및 에듀케어 · 1st Adventure 관련 교육 2단계 교육(7~9세)
교육
· 영적유산위원회 관련 현장 교육
시스템
· 2nd Adventure 관련 교육
청소년
부모
4단계 교육(14~16세) · TLT교육(향상급·챌린저 리더쉽) 5단계 교육(17~19세) · BSTC(기초) & MG(지도자) 6단계 교육(21세~)
각 단계별 부모 교육
· 1000명, 히스핸즈, PLA교육
3단계 교육(10~13세) · 기도 참여 훈련/말씀 사랑 훈련 · Junior Pathfinder 관련 교육 지지 그룹
교회 양육 지원
선교 활동
중보 기도/멘토
1단계 : 부모와 함께 선교 체험
4단계 : 챌린저(중·고생) 선교사 운동, 국내 단기 선교 봉사
2단계 : 부모와 함께 선교지 여행
5단계 : 챌린저(중·고생) 선교사 운동, 해외 단기 선교사
(교회영적유산위원회 선정 코스 순례)
코칭
동역
6단계 : SMM, 1000명, ONE YEAR
3단계 : 어린이 선교사 운동
3. 사업 관리 방안 더함사역지원센터(가칭)는 사업 추진과 관리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지침 마련, 사업 시행 과정과 성과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 펀드 조성 등을 수행한다. * 신청 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추후 재림마을에 공지함.
위에 설명된 사업의 프로젝트 명칭을 공모합니다 • 공모 기간 : 2018년 1월 1(월)~15일(월) • 접수방법 : 1. 이메일 접수(kucwfm1@kuc.or.kr)
2. 사업의 성격에 맞는 프로젝트명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제출한다.
3. 동일한 명칭일 경우 연령이 낮은 순으로 한다.
• 접수처 :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02-3299-5239) • 상품 : 당선작 1명–필리핀 항공비(2인), 우수작 5명–10만 원 도서상품권 • 당첨자 발표 : 2월 중 개별 통보
2018. 1.
23
기고 백 선 욱 임송호수전원교회 집사
안식일 시험에 대하여 ➍
젊은 세대에
을
현재 국가 자격시험, 공무원 임용고시, 공사 채용 시험 대부분
고 또 정치나 정부 관계자에게 협조를 얻을 수 있는 길도 찾아보
이 안식일에 치러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 재림교인들은 국가
는 등 계속해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새
자격증 취득을 아예 포기하거나 아니면 신앙적으로 타협하는 상
정부는 공정하고 정의롭게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제
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우리 자녀들도 직업을
가 온전히 해결될 때까지 우리도 줄기차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선택하고 취업하는 데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가 자격이
목자 다윗은 사자나 곰이 양 새끼를 물어 가면 따라가서 그 입
필요하거나 공무원이 되려는 재림 신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에서 새끼를 건져 냈다. 우리 젊은이들이 자신의 신앙과 꿈과 미
신념을 희생하든지 신앙적 표준을 낮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래를 빼앗기지 않도록 교회의 지도자들과 기성세대가 지켜 줘야
상황에 좌절하여 혹여 신앙의 길을 떠난다면 교단의 미래에도 큰
하지 않겠는가? 이 일이 요원해 보이지만, 견고한 여리고성도 이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스라엘 백성의 함성에 무너졌다. 이제 우리가 힘을 모아 함성을
국가시험이 대부분 토요일에 시행되기까지 한국복음주의협의
질러야 할 때이다. 권리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나는
회에서는 1992년부터 ‘일요일 휴식 및 주일 성수 운동’을 전개해
노력과 땀으로 얻어진다.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스웨덴, 남미,
왔다. 이들은 ‘국가 및 기관 행사의 주일 실시 반대 운동’ 성명을
아프리카 등에는 안식일 국가고시 대체시험제도가 있다. 교회가
발표하고 1,000만 서명 운동과 가두 캠페인을 벌이며 국가고시
적극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및 공무원 채용 시험 일요일 실시 반대를 위해 정부 관계 부처에 청원서도 제출했다.
개인적으로는 ‘희망 2020’에 안식일 국가고시 해결 문제도 포 함되면 어떨까 하는 바람도 있다. 안식일 국가고시 문제 해결은
토요일 시험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연합회 담당 부서에서 노력
단순한 불편이나 손해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
하고 있지만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 재림교인 전체가 나서서 더
을 지키는 남은 백성의 과제이자 또 다른 차원의 안식일 회복 운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
동이며 우리의 자녀와 재림 청년을 돕는 또 하나의 ‘이웃 사랑 실
부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법적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영
천 운동’이다.
향력을 행사하는 데 더 많이 힘을 쏟아야 할 것 같다. 우리 교회 의 입장은 ‘정교분리’이지만 이것은 ‘정교격리’와는 다르다고 본 다. 교회 차원에서 특정 정치 세력을 지지하거나 반대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치가 신앙을 제한하거나 차별을 가할 때 이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정교분리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다. 페르시아에서 유대인이 몰살당할 위기에 빠졌을 때, 그들은 금 식 기도만 하면서 처분을 기다리지 않았다. 에스더를 통해 왕에 게 진상을 알리고 유대인을 구해 냈다. 국가시험 토요일 시행으로 우리 교회가 받는 피해를 민원, 탄원서, 인권위원회 방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알리고, 필요하면 시위도 하고 언론에도 호소하
24 교회지남
문화 편집실
서른이 넘어도 변함없는 재림의 소망 마라나타 찬양선교단 31주년 기념 공연
초대 교회는 예배가 끝날 때 “마라나타”라고 고백했다. 마라나타는 아람어로 “우리 주 님, 오시옵소서.”라는 뜻이다. 고린도전서 16장 22절의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는 이것 을 헬라어로 음역한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을 마라나타 찬양선교단(단장 오길진)은 30년 넘게 계승하고 있다. ‘이스 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는 표어 아래 초대 단장 이봉춘 장로와 엄길수 목사 를 주축으로 사명감을 지닌 청년들이 1986년 5월 31일에 함께 모이면서부터다. 마라나타 찬양선교단은 마로니에 공원 노방 전도를 시작으로 서울위생병원(현 삼육서 울병원) 환자 위문과 선교, 지역 교회 안식일학교 및 지구 연합 전도회, 각종 세미나 등에서 신앙인과 비신앙인 모두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음악으로 전했다. 용인교회 선교 100주년 기념 예배, 괌 한인 교회, 아가냐 본부교회 공연을 비롯해 그동 안 음악회를 182회 이상 이끌었고 2008년부터는 52기억절 CD(작곡 최경석)를 제작·보 급하고 있다. 음악집 ‘내 삶에 찬양 넘치네’, ‘은혜’도 선보였다. 2016년 8월에는 재단법인 평소임(이사장 이봉춘)과 소속 계약을 체결하여 교단 내는 물론 외방 선교·봉사에 더욱 박 차를 가했다. 2017년 11월 18일에 마라나타는 창단 31주년 기념 음악회(지휘 최경석)를 삼육중앙교 회에서 개최했다. 아동 공동 생활 가정 ‘하늘사랑원’ 후원을 겸하는 음악회에는 초창기부 터 활동해 왔던 동문들과 전국의 재림 교우들을 초대했고 공연장은 객석을 가득 채운 열 기만큼이나 예수님의 사랑과 재림의 소망으로 뜨거웠다. 사이사이 적절히 배치된 퍼포먼스(연출 전병운)는 신선한 감동으로 관객의 눈길을 모았 다. 전공자로 이루어진 마라나타 앙상블(감독 배홍진)의 품격 높은 찬양과 더불어 마라나
성악 앙상블 현악4중주 동문과 함께
타 스트링 콰르텟(이은혜·강은혜·박영선·장한진)과 팀파니(조용진), 퍼커션(강예찬)의 세 련된 선율에 맞춘 합창은 장엄했다. 하늘사랑원을 위한 호소(단목 엄길수)와 샌드아트(오 화경)도 색다르게 어필했다. 동문들은 피날레 곡 ‘밤 없고’를 함께 부르며 추억과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순서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 실황은 재림마을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18. 1.
25
이슈 임 봉 경 한국연합회 성경연구소장
계시 - 영감에 대한 재림교회의 시각 1
계시 - 영감 : 하나님께서 우리와 소통하시는 토대 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 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 게 말씀하셨으니”(히 1:1~2).
발점이 된다. 일단 하나님이 성경의 선지자들과 소통하신 방법을 밝힌 후에 선지자적 경험을 했다는 엘렌 화잇의 주장을 성경적 기 준과 비교할 것이다. 이런 논의를 진행하는 동안 복음주의 신학자 들과 재림교회 신학자들의 저작들을 사용하여 계시(revelation), 영감(inspiration), 조명(illumination)의 개념들을 설명하고 규명할
성경에서 잘 알려진 이 선언은 하나님이 인격적 존재로서 선지
것이다.
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결국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엘렌 화잇의 선지자적 경험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 ‘영감의 차등’
인류와 소통하셨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
이론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 결국 엘렌 화잇이 진짜 예언의 은사를
로”라는 말은 거룩한 저자께서 인간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방
소유했는지 아니면 그녀가 전달한 내용이 흥분된 상상의 산물이
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의사소통 방식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었는지, 더 심하게는 그게 사기였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성경 기자
소통하시는 토대, 이른바 ‘계시-영감’이라는 ‘신-인(神人)’의 오묘
들의 계시-영감의 경험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들의 경험을 엘렌 화
로 알려진 것이다.
잇의 선지자적 경험과 비교해 보면 계시-영감을 받았다는 그녀의
‘영감의 본질이 무엇인가?’는 엘렌 화잇에 관한 논쟁에 바탕을
주장이 참으로 신뢰할 만한 것인지가 드러날 것이다.
이루는 주요 이슈이다. 그녀의 예언적 봉사를 비방하는 쪽과 지지 하는 쪽 모두 알거나 모르거나 간에 영감에 대한 견해가 그 전제 가 된다. 영감에 대한 견해가 너무 경직되거나 너무 느슨할 경우,
계시
그런 양극단의 견해를 지지하는 자들은 엘렌 화잇의 글들을 오해 하고 훼손하거나 결국 내버릴 가능성이 높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신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계시,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
선지자들에게 영감이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가 있다고 말한다. 일반 계시는 천연계나 역사나 인간의 경험을 통
견해가 성경의 기별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장
해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신 걸 일컫는다. 따라서 그것은 언제
에서는 성경 기자들의 경험에 나타난 영감과 계시의 현상을 탐구
든지 어느 곳에든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참조, 단 2:21; 롬
할 것이다.
2:11~16; 행 14:16~17). 예를 들어 시편 19편 1~2절에 따르면
성경은 성경의 기자들 안에서 작용한 계시와 영감에 대해 증언
피조 세계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과 인간의 이런 소통의 과정을 이해하는 출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26 교회지남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그러나 하나님의 이런 나타나
그분 자신과 그분의 뜻을 세상에 나타내신 다양한 형태와 방식을
심이 주는 메시지는 구체적이고 상세하지 않고 일반적이며 아주
묘사하였다.5 신학자들은 이런 양태들을 다음과 같은 범주로 분류
정확하지는 않다.1
했다.
특별 계시는 “하나님께서 특정한 개인들에게 특정한 시간과 장 소에서 자신을 드러내심으로써 그들이 그분과 구속적 관계로 들
1. 하나님의 현현(하나님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심) : 아브라함
어가도록 하는 것이다.”2 인간 존재는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과 누
(창 17:1, 22; 18:1), 이삭(창 26:2), 야곱(창 32:30), 모세(출
렸던 직접적인 소통을 상실하여(창 2:17; 3:24) 영적으로 그리고
33:11), 기드온(삿 6:12, 14~18)
도덕적으로 한계를 지니게 되었기 때문에(고전 2:14) 그들에게 일
2. 꿈과 이상(민 12:6; 단 2:19, 28; 7:1; 10:7~8; 마 1:20;
반적인 계시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
2:13)
별 계시를 통해 인간 존재의 죄 된 상태를 알려 주고 그분 자신과
3. 천사(창 32:1; 단 10:11~12; 눅 2:8~14; 행 8:26; 히 1:14)
그분의 품성과 그분의 목적에 관한 구체적인 진리들을 드러내신
4. 제비(민 26:55~56; 삼상 14:41; 행 1:21~26). 그러나 이 방
것이다(신 29:29; 히 1:1~2). 성경은 이런 특별한 계시의 기록을
식은 마술적으로가 아니라 영적인 상황에서만 사용되었다(잠
인류에게 제공한다.
16:33).
구약에서 ‘계시하다, 드러내다(reveal)’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
5. 우림과 둠밈(대제사장의 흉패에 있는 두 보석)(출 28:30; 민
어 ‘갈라’(참조 암 3:7)와 신약의 헬라어 ‘아포칼륍토’(예를 들어 롬
27:21; 삼상 28:6)
1:17)는 숨겨졌던 어떤 것을 드러낸다는 개념을 표현한다. 따라서
6. 하나님의 말씀 : 홍수에 대한 경고(창 6:13), 아브라함에게
특별 계시란 인간 스스로는 얻을 수 없는 하나님에 관한 구체적인
주신 약속(창 12:1~4), 십계명을 주심(출 20:3~17), 성막에
지식의 공개를 말한다. 계시-영감의 이슈를 연구하고 가르쳤던 재
관한 지시(출 25~27장).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라
림교회의 탁월한 신학자 라울 데드린(Raoul Dederen)은 ‘계시’에
는 도입 공식 문구가 구약에 수백 번 나타난다.
대한 적절한 정의를 제공했다. 계시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7. 이적과 표적 : 홍수(창 6~9장), 애굽에 내린 열 재앙(출
도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그 자신 스스로는 다다를 수 없는 그 분 자신과 그분의 뜻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신적인 행위이다.”3
7~10장),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넘(출 14:13~31) 8.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궁극적이고 결정적인 양태 : 예수 그
성경의 내용은 이런 특별 계시를 통해 이르러 왔다. 창세기 3장
리스도의 삶과 가르침, 이적, 죽음, 부활, 승천(마태복음, 마가
15절에 기록된 대로,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직후에 하나님은 장
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들의 영
차 그분의 모든 계시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리셨다. 그건 예수 그
감 받은 해석인 나머지 신약)
리스도의 인격과 사명에 관한 것이었다. 그분이 이런 특별 계시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인류에게 전달하는 데 4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단들을 이용하셨다.
하나님께서 옛적에 그분의 기별을 전달하신 방법을 설명하기
이런 계시의 양태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과 뜻에 관한 정보를 특별히 선택하신 존재들 곧 선지자들에게 계시하시는 신 적 행동(수직적 사건들)이었다.
위해 신학자들은 ‘양태(modalities)’라는 말을 사용하여 그분께서
1
For helpful discussions of general revelation, see Millard J. Erickson, <Christian Theology>, 2nd ed.(Grand Rapids, Mich.: Baker, 1998), 177~199; and Norman Gulley, <Systematic Theology>, vol. 1, <Prolegomena>(Berrien Springs, Mich.: Andrews University Press, 2003), 189~225
2
Erickson, 201; see his entire discussion on special revelation, 200~223
3
Raoul Dederen, “Toward a Seventh~day Adventist Theology of Revelation~Inspiration,” unpublished paper in <North American Bible
4
Gordon R. Lewis and Bruce A. Demarest, <Integrative Theology>, vol. 1(Grand Rapids, Mich.: Zondervan, 1987), 100; see also the excellent study
Conference>(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1974), 7~8 on Genesis 3:15, Afolarin Olutunde Ojewole, “The Seed in Genesis 3:15: An Exegetical and Intertextual Study” (PhD dissertation, Andrews University, 2002), which shows the significance of this <protoevangelium> throughout Scripture. 5
See Bernard Ramm, <Special Revelation and the Word of God>(Grand Rapids, Mich.: Eerdmans, 1961), 31~52; and René Pache, <The Inspiration and Authority of Scripture>, Helen I. Needham, trans. (Salem, Wis.: Sheffield Publishing Company, 1992), 20~24
2018. 1.
27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그러나 하나님의 이런 나타나
그분 자신과 그분의 뜻을 세상에 나타내신 다양한 형태와 방식을
심이 주는 메시지는 구체적이고 상세하지 않고 일반적이며 아주
묘사하였다.5 신학자들은 이런 양태들을 다음과 같은 범주로 분류
정확하지는 않다.1
했다.
특별 계시는 “하나님께서 특정한 개인들에게 특정한 시간과 장 소에서 자신을 드러내심으로써 그들이 그분과 구속적 관계로 들
1. 하나님의 현현(하나님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심) : 아브라함
어가도록 하는 것이다.”2 인간 존재는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과 누
(창 17:1, 22; 18:1), 이삭(창 26:2), 야곱(창 32:30), 모세(출
렸던 직접적인 소통을 상실하여(창 2:17; 3:24) 영적으로 그리고
33:11), 기드온(삿 6:12, 14~18)
도덕적으로 한계를 지니게 되었기 때문에(고전 2:14) 그들에게 일
2. 꿈과 이상(민 12:6; 단 2:19, 28; 7:1; 10:7~8; 마 1:20; 2:13)
반적인 계시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 별 계시를 통해 인간 존재의 죄 된 상태를 알려 주고 그분 자신과
3. 천사(창 32:1; 단 10:11~12; 눅 2:8~14; 행 8:26; 히 1:14)
그분의 품성과 그분의 목적에 관한 구체적인 진리들을 드러내신
4. 제비(민 26:55~56; 삼상 14:41; 행 1:21~26). 그러나 이 방
것이다(신 29:29; 히 1:1~2). 성경은 이런 특별한 계시의 기록을
식은 마술적으로가 아니라 영적인 상황에서만 사용되었다(잠
인류에게 제공한다.
16:33).
구약에서 ‘계시하다, 드러내다(reveal)’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
5. 우림과 둠밈(대제사장의 흉패에 있는 두 보석)(출 28:30; 민 27:21; 삼상 28:6)
어 ‘갈라’(참조 암 3:7)와 신약의 헬라어 ‘아포칼륍토’(예를 들어 롬 1:17)는 숨겨졌던 어떤 것을 드러낸다는 개념을 표현한다. 따라서
6. 하나님의 말씀 : 홍수에 대한 경고(창 6:13), 아브라함에게
특별 계시란 인간 스스로는 얻을 수 없는 하나님에 관한 구체적인
주신 약속(창 12:1~4), 십계명을 주심(출 20:3~17), 성막에
지식의 공개를 말한다. 계시-영감의 이슈를 연구하고 가르쳤던 재
관한 지시(출 25~27장).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라
림교회의 탁월한 신학자 라울 데드린(Raoul Dederen)은 ‘계시’에
는 도입 공식 문구가 구약에 수백 번 나타난다.
대한 적절한 정의를 제공했다. 계시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7. 이적과 표적 : 홍수(창 6~9장), 애굽에 내린 열 재앙(출 7~10장),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넘(출 14:13~31)
도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그 자신 스스로는 다다를 수 없는 그 분 자신과 그분의 뜻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신적인 행위이다.”3
8.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궁극적이고 결정적인 양태 : 예수 그
성경의 내용은 이런 특별 계시를 통해 이르러 왔다. 창세기 3장
리스도의 삶과 가르침, 이적, 죽음, 부활, 승천(마태복음, 마가
15절에 기록된 대로,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직후에 하나님은 장
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들의 영
차 그분의 모든 계시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리셨다. 그건 예수 그
감 받은 해석인 나머지 신약)
리스도의 인격과 사명에 관한 것이었다. 그분이 이런 특별 계시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인류에게 전달하는 데 4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단들을 이용하셨다.
하나님께서 옛적에 그분의 기별을 전달하신 방법을 설명하기
이런 계시의 양태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과 뜻에 관한 정보를 특별히 선택하신 존재들 곧 선지자들에게 계시하시는 신 적 행동(수직적 사건들)이었다.
위해 신학자들은 ‘양태(modalities)’라는 말을 사용하여 그분께서
1
For helpful discussions of general revelation, see Millard J. Erickson, <Christian Theology>, 2nd ed.(Grand Rapids, Mich.: Baker, 1998), 177~199; and Norman Gulley, <Systematic Theology>, vol. 1, <Prolegomena>(Berrien Springs, Mich.: Andrews University Press, 2003), 189~225
2
Erickson, 201; see his entire discussion on special revelation, 200~223
3
Raoul Dederen, “Toward a Seventh~day Adventist Theology of Revelation~Inspiration,” unpublished paper in <North American Bible
4
Gordon R. Lewis and Bruce A. Demarest, <Integrative Theology>, vol. 1(Grand Rapids, Mich.: Zondervan, 1987), 100; see also the excellent study
Conference>(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1974), 7~8 on Genesis 3:15, Afolarin Olutunde Ojewole, “The Seed in Genesis 3:15: An Exegetical and Intertextual Study” (PhD dissertation, Andrews University, 2002), which shows the significance of this <protoevangelium> throughout Scripture. 5
See Bernard Ramm, <Special Revelation and the Word of God>(Grand Rapids, Mich.: Eerdmans, 1961), 31~52; and René Pache, <The Inspiration and Authority of Scripture>, Helen I. Needham, trans. (Salem, Wis.: Sheffield Publishing Company, 1992), 20~24
2018. 1.
27
Mission First in All Activities!
모든 활동에 선교 제일을!
북아시아태평양지회 2017 북아태지회 연례 회의
북아태지회(지회장 김시영)는 11월 2~6일, 일산 지회 본부에서 대총회와 지회 및 각 연합 회 대표자가 모인 가운데 연례 회의를 개최했 다. 이번 연례 회의는 9월 19일에 대총회 행정 위원회에서 새로 선출된 김시영 지회장이 이 재룡 전임 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했 다. 이재룡 전임 지회장은 지회장 보고서를 통 하여 2017년 선교 사업을 요약했고 아울러 지 난 14년 반의 임기 동안 펼친 북아태지회 및 세계 선교를 위한 사업들에 함께하신 하나님 의 기적의 역사와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이재 룡 목사는 김시영 목사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 에게 “선교 제일의 정신으로 모든 성도와 연합 하여 전진해 줄 것”을 호소하며, “하나님의 은 혜와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함께 연합할 때에 우리에게 주신 선교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 며 지회장 보고를 마쳤다. 올해 연례 회의의 부서별 선교 활동 보고에 서는 성공적이고 감동적인 실제 선교 사례들 이 제시되었고, 전략적인 선교 방안을 위해 행 정위원들의 더욱 적극적인 의견 제시가 있었 다. 특별히 탈북자 자매의 간증과 요양원을 운 영하며 새로남교회를 개척한 김용군 장로의 선교 활동 소개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불 러일으키며 선교 사명을 고취시켰다.
일본 나가노 기독교적 변증 세미나
북아태지회 목회부장 론 클루제 박사가 일 반인 대상으로 기독교적 변증 세미나를 9월 16~20일,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했다. ‘왜 하 나님인가?(Why God?)’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개념, 고통, 지옥, 성경, 종교 지도자로서 예수 가 지닌 독특성에 대해 다루었고 비교인 100 여 명을 포함하여 매일 평균 250명이 참석했 다. 일본의 전도 집회에서 이렇게 높은 구도자 참석률은 이례적인 성과다. 교우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세미나 준비를 도 왔다. 특별히 강당의 좌석마다 안내자를 배치하 고 참석자의 등록과 피드백 수집을 원활히하여 10월에 개최되는 대전도회로 방문이 이어지도 록 했다. 그 결과 참석률이 나날이 높아졌고 그중 90퍼센트가 등록을 마치고 매일 피드백을 제출 했다. 개인 정보 제공에 익숙지 않은 일본 사회의 특성을 고려할 때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무신론자와 비재림교인들을 사로잡기 위해 성경 이외에도 철학, 역사, 문 학,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를 활용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론 클루제 목회부장이 저술 한 강의 관련 책자가 배부되어 많은 참석자에 게 호응을 얻었다. 매일 저녁 진행된 세미나는 전도 훈련 학교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 교회들 로 방송되었고 일본연합회 미디어 팀은 이번 세미나를 촬영하여 추후 구도자들을 위한 세 미나 자료로 제작하기로 했다.
중국 요양원 지도자 대회
북아태지회 보건부(부장 최영일)는 10월 18~25일, 제주지도자훈련원에서 중국 요양 원 지도자 대회를 개최했다. 선교 기관으로서 의 요양원 운영과 효율적인 경영 방법을 배우 려는 중국 전역의 요양원 운영자 56명이 참석 했다. 대총회 보건부 부부장이자 로마린다 의 대에서 오랫동안 교수를 역임했던 제노 찰스 마셀 박사가 주 강사로 초빙됐다. 마셀은 3년 동안 미국 와일드우드요양원에서 근무한 경험 을 토대로 중국 요양원 지도자들에게 균형 잡 힌 정보를 제공했다. 중국연합회 보건부장 바 바라 초이 박사는 재림교회의 올바른 건강 기 별에 관하여 강의했고 지회 보건부장 최영일 박사는 성경과 예언의 신에서 언급된 치료의 원리를 소개하며, 요양원이 치료와 돌봄을 통 해 영혼을 구원하는 곳이 되기를 호소했다. 또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들이 실제적인 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마치는 날에는 설문 조사를 통하여 참석자들 의 필요를 전해 듣고, 더 나은 대회 개최를 위 한 의견을 수렴했다.
제16기 목회자 개척 선교 운동(PMM) 선교사 헌신 예배 11월 4일, 삼육중앙교회에서 제16기 목회자 개척 선교 운동(PMM) 선교사 헌신 예배를 드렸다. 이날 목회자 6명과 가족들은 6년 동안 교회 개척과 영혼 구원을 위하여 선교 최일선에서 봉사하기로 자원하 였다. 북아태지회 연례 회의 일정 가운데 열린 헌신 예배에는 지회 내 교회 지도자 여럿이 참석하여 선 교사들을 격려했다. 대총회 부회장 엘라 시몬스 박사는 이사야 42장에서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 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의 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같은 날 취임식에 임한 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선교사들에게 임명패를 전달하며, 예수님의 희생정신을 본받는 선교사가 되어 달라고 호소하였다. 제16기 PMM 선교사 6명은 다음과 같다. 조장원(인도네시아), 백준(대만), 조중근, 양의식(몽골), 박정훈(러시아), 류재경(기타 지역). 2003년에 시작한 목회자 개척 선교 운동은 현재까지 115명에 이르는 선교사와 가족을 타국으로 파송하여 교회 개척 사업을 펼쳤고, 현재 PMM 선교사 45가정이 16개 국에서 봉사하고 있다.
28 교회지남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한국연합회 선교 네트워크 소식 ACT 창립 50주년 기념 예배
성령 안에 하나 되는 교회
동중한합회
다. 이들을 위해 사랑반 소그룹이 1년간 열정 적인 선교 활동을 펼쳤다. 침례 받은 이들은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목가적인 교회의 성도들을 만나 행복이 넘친다.”라고 간증했다.
묵동교회 전도회 및 침례식 이문동교회 전도회 및 침례식
11월 11일, ACT협회(이사장 변윤식, 협회장 손경수)에서 ACT 창립 5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1부 감사 예배는 새힘아트홀에서 340 여 명이 모여 황춘광 한국연합회장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고, 2부 기념식은 워커힐호텔 그랜 드홀에서 520여 액트인이 함께 행사를 진행 했다. 50년 동안 ACT를 위하여 헌신한 수많 은 분을 대표하여 전병덕·남대극·김기곤·김대 성·정근태·오경택 목사와 오창준·최준환 장로 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과거를 기념하는 동 시에 ‘ACT, 더불어 ACT!’라는 비전을 선포하 면서 미래를 준비하였다.
10월 16~21일, 묵동교회(담임목사 주형식) 에서 이학봉 목사(여수요양병원장)를 강사로 초빙하여 대전도회를 개최했다. 구도자 51명 을 포함하여 매일 200여 명이 참석했고 전도 회를 위해 교회와 가정에서 한 달간 특별 새벽 기도회를 진행했고 10월 3일에는 <가슴 뛰는 이야기>를 1만 권을 지역 주민에게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구도자 여럿을 만났고 전도회 이후 11월 11일에는 5명이 침례를 받았다.
원주중앙교회 침례식 아드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11월 6~11일, 이문동교회(담임목사 박완 정)에서 민경채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을 강 사로 초빙하여 복음 전도회를 개최했다. 전 교 인 전도 훈련, 전도지 분급, 집집 방문, 노방 전 도, 기도회 등으로 준비하고 전도대원 20여 명의 활약으로 구도자 33명을 포함한 72명이 참석했다. 마치는 안식일에 정순구, 홍성동, 황 영숙, 손양원, 박동례 성도가 침례를 받았다. 교회에서는 4개 목장별 전도 활동 및 각 세대 별 구도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부교회 김정중 집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11월 12일,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임종민) 는 한국연합회 주차장에서 ‘제7회 사랑의 김 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 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혁우)과 협력으로 진행했고 동중한·서중한합회 지역사회봉사회 를 비롯해 봉사자 70여 명이 함께해 김치 500 박스(5,000kg)를 담갔다. 삼육식품 총판 선교 협회에서 후원한 두유 500박스와 김장 김치 를 동대문구 주민센터의 소외 계층 가정 및 수도 권 내 노숙인 및 장애인,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 자를 위한 무료 급식소 16곳에 전달하였다.
10월 21일, 원주중앙교회(담임목사 오규섭) 에서 9명이 침례를 받았다. 앞서 초등학교 6학 년생 5명은 훈련된 평신도를 통해 4개월간 성 경을 체계적으로 배웠고 나머지 4명도 이웃과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복음을 접 하고 말씀을 배워 침례를 결심했다.
율석본향교회 침례식
10월 28일, 율석본향교회(담임목사 김길동) 의 이인모, 경현정, 김분조, 최경순, 한금순 성 도가 삼육대학교 침례식장에서 침례를 받았
11월 20일, 본부교회(담임목사 신무영) 김 정중 집사가 소프트웨어산업발전 유공 정보포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김 집사는 최근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발굴하여 공공 기관 대국민 서비 스 향상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안식일학 교 교장으로 교회를 섬기는 김정중 집사는 아 내 조영미 집사 사이에 두 딸이 있다.
‘선한 이웃’ 해외 선교 봉사단 소식 11월 11~19일, 해외 선교 봉사단 ‘선한 이 웃’(단장 서인석)과 원주새하늘교회 도르가(회
2018. 1.
29
장 박연식) 대원들의 협력으로 한종석 선교사 가 봉사한 필리핀 네그로스 오리엔탈 대회 선 교지를 찾아갔다. 이번 방문에서 시키홀 삼육 초등학교 건축 헌금으로 약정한 2,100만 원을 전달하고, 대회 본부 교회 건축을 위해 원주새 하늘교회와 MOU를 맺어 2,500만 원을 약정 하고 시작 헌금과 구호품 약 1톤을 전달했다. 또 집집 방문과 함께 지역 교회 전도회 및 수 리 자금을 전달했다.
10월 30일~11월 4일, 서울삼육중교회(담 임목사 남수형)에서 김성진 목사(한양교회)를 강사로 초빙하여 추계 인성 주간을 개최하여 영적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종교부서(할 라스)의 다채로운 부스, AJY ‘나눔 슬러쉬’와 ‘사랑 엽서’, 안교부의 ‘우리는 한마음’, ‘감사와 기도의 열매’, 절제회의 ‘절제의 온도’, ‘NEW START 고고씽’, 하늘 본향의 ‘노래는 사연 을 싣고’, ‘뿅망치 노래방’, 방송부의 ‘SSBS NEWS’ 등 흥미 있는 부스도 마련됐고 11월 4, 11일에 학생 총 24명이 침례를 받았다.
원주지구
서울삼육초교회
11월 19일, 원주지구(지구장 권익천) 지역 사회봉사회(회장 정년호)는 예년과 같이 김치 160박스(1,600킬로그램)와 연탄 3,300장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10월 29일, 원주에서 개최된 국제 걷기 대 회에는 교회별로 자원봉사 부스를 운영하여 참가자 4,000여 명에게 물과 빵, 전도책자로 재림교회를 소개했다.
11월 4~5일, 여성협회와 함께 양평영어마 을에서 여성 선교 대회를 개최했다. 유경호 한 국연합회 청소년부 부부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한 해 동안 수고한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고 신년도 사업 협의, 기도회와 함께 선교에 필요 한 강의와 활동들을 4개의 부스로 나누어 직 접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패스파인더 지도자 캠핑 교육
-예언의 신 부흥회
- 삼육 문화 축제
11월 3일, 삼육 문화 축제를 개최하여 전 학 년이 반별로 찬양과 율동을 준비하여 찬양 발 표회, 패스파인더 등 다양한 부스 활동으로 삼 육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 를 마련했다.
- 여성 선교 대회
- 원주지역사회봉사회 김장·연탄 봉사 및 국제 걷기 대회 부스 선교
- 가을 기도 주일
11월 1~4일, 서울삼육초교회(담임목사 황 현수)에서 권철순 목사(한국연합회 교회성장 연구소)를 강사로 초빙하여 가을 기도 주일을 개최했다. 말씀으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성 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부스 활동을 마련 하여 즐겁게 신앙을 배웠다.
육보건대학교에서 여성 건강 엑스포 ‘빛나는 청춘을 위한 건강한 응원’을 개최했다. 건강하 고 맛있는 먹거리를 학생들과 나누며 좋은 음 식물을 주신 하나님을 소개했고 성경통신과 목 <건강 새 출발>도 전했다. 데이트 폭력 예방 캠페인도 동시에 함께 진행하여 보건대학생, 삼육기술원생, 환우 800여 명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10~11일, 합회 예언의신부(부장 임원철) 주최로 원주지구에서 예언의 신 부흥회를 개최 했다. 삼육대학교, 한국연합회, 시조사, 합회 목 사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말씀을 전했고 ‘남은 자 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소명을 되새겼다.
11월 4~5일, 합회 청소년부(부장 홍병길) 주관으로 사슴의 동산에서 패스파인더 지도 자 캠핑 교육을 실시했다. 마스터가이드 교육 생 35명과 PLA교육생 15명 외에 패스파인 더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야영 생활 및 안전 교 육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배웠고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최종 점검하는 종합시험을 치렀다.
서울지역 청년 연합 체육 대회 ‘청춘 2017’
여성전도부 - 여성 건강 엑스포
서울삼육중교회 추계 인성 주간, 침례식
10월 30일~11월 1일, 합회 여성전도부(부 장 박선경)는 여성협회 및 자원봉사자들과 삼
30 교회지남
11월 11일, 삼육대학교에서 서울지역 청년 연합 체육 대회(운영 책임자 윤호영)를 개최했 다. 현장의 교회들이 행사를 직접 기획했고 청 년 250여 명이 참석하여 피구, 농구, 풋살, 계 주 등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도구 활용한 학생회 교사 워크숍
11월 12일, 동중한합회에서 지역 교회 중· 고등부 교사를 대상으로 카드 도구를 활용한 교사 워크숍을 운영했다. 외부에서 전문 강사 를 초빙하여 강점 카드, 솔라리움, 메타 카드, 씨앗 카드 등을 활용해서 청소년들과 소통하 고 상담하는 법을 익혔다.
10월 17~20일, 태강삼육교회(담임목사 이태 호)에서 새벽 기도회 및 가을 기도 주일을 개최 했다. 자원하는 학생과 학부모 140여 명이 매 일 새벽 기도회에 참석했고 가을 기도 주일에는 도준한 목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말씀을 전했다. 기도 주일 둘째 날과 마지막 날 두 차례의 침례 식을 통해 학생 32명이 침례를 받았다. 다. 새 성전은 약 150평, 3층 규모로 청성공원 과 반월산자락 옆에 위치해 쉼과 선교를 위한 최적지에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교회 새 생명 축제 및 침례식
새로남교회 침례식
청년 풋살 대회
11월 19일, 삼육대학교에서 동중한합회 청 년 풋살 대회(운영 위원장 하정수)를 개최했다. 9개 팀이 참여하여 조별 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를 운영한 결과 신학과, ACT교회, 의림지교회, 새생명몽골교회가 각각 1~4등을 차지했다.
11월 18일, 새로남교회(자급 교역자 김용군) 에서 7명이 침례를 받았다. 특히 장로교 전도 사였던 김현목 성도는 수락산공원 봉사인 도 르가회와 만나 성경 공부를 시작하고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또 고문자 집사의 지속적인 헌 신으로 가족과 친지 4명이 침례를 받았고 박 덕원 집사는 사돈을, 이진희 성도는 아들을 전 도하여 각각 침례를 받았다. 교우들은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변화된 품성을 보여 주는 것이 전도의 비결임을 확인했다.
10월 23~28일, 의정부교회(담임목사 유광 헌)에서 허윤기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새 생 명 축제를 개최했다. 교우들과 구도자들이 말 씀으로 영적 감동을 나누었고 4명이 침례를 받았다.
청암학교교회 추계 말씀 사랑 주간 및 침례식
패스파인더 지도자 대회 강남중앙교회 전도회 및 침례식
11월 25일, 원주삼육초등학교 예향관에서 패스파인더지도자협회(회장 김미형) 주최로 동중한합회 패스파인더 지도자 대회를 개최했 다.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TLT, 마스터가 이드, PLA, PPLA 수료식과 2018년 합회 사 업 계획 발표 및 협회 지도부 선출을 진행했 다. 2년간 지도자협회를 이끌어 갈 협회장으 로 삼척교회 김진욱 대장이 선임됐다.
11월 6~11일, 청암학교교회(담임목사 김연 철)에서 추계 말씀 사랑 주간을 개최했다. 한 주간 성경 필사, 성경 골든벨 순서를 진행했고 7~10일에는 곽정무 목사가 이끄는 말씀 사랑 축제를 통하여 말씀을 탐구했다. 구도자 10여 명과 고등학교 2학년 노성호 성도가 침례를 받았다. 10월 28일, 강남중앙교회(담임목사 전부열) 에서 강정숙, 김미현, 문성원, 임경목, 임용은 5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들은 10월 13~21일, 홍광의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개최한 전도 회를 통해 재림 신앙을 결심했고 간증 시간에 모두 살아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장현교회 대도시 전도회 및 침례식
태강삼육교회 기도 주일 및 침례식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예수께서 오신다!
서중한합회 포천교회 건축 기공 예배 11월 11일, 포천교회는 합회 임원 및 지역 교우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기공 예배를 드렸
10월 23~29일, 장현교회(담임목사 강광식) 에서 북아태지회 권정행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 여 대도시 전도회를 개최하고 4명이 침례를 받 았다. 침례식에서는 할아버지가 그동안 수백 명 에게 전도할 때 사용하던 성경책을 손자(오현 규)에게 물려주면서 선교의 정신을 이을 수 있 도록 당부하는 감격스러운 행사도 진행됐다. 2018. 1.
31
천성교회
민들레전도단 해외 전도회
- 어린이 친구 초청 전도회
육 시설 건축, 미용, 의료(발 마사지), 수공예 봉사를 펼쳤고, 저녁에는 전도회(강사 박상희) 를 진행했다. 6명이 침례를 받았고 현지 청년 10여 명이 발 마사지 교육을 받았다. 11월 10~11일, 천성교회(담임목사 안태규) 어린이 교회(담당목사 손일도)에서 구하리교회 박인수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친구 초청 어 린이 전도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말씀과 샌드 아트 공연, 나만의 성경 만들기, 뮤 지컬 관람 등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예언의신부 골든벨 퀴즈
- 전국 새 탐조 대회 1위 11월 11일, 합회 예언의신부(부장 이충희) 는 천성교회에서 예언의 신 골든벨 퀴즈 대회 를 개최했다. 장위동교회 김지향(대상), 송산전 원교회 황경화(최우수), 장현교회 홍미경, 별 내교회 하경선, 백석교회 김윤희(우수) 성도가 수상했다. 천성교회 어린이부 임은혁, 임은성 어린이 의 가정이 ‘제8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 태화강 전국 새 탐조 대회’에서 1위에 올라 환경부장 관상을 받았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새를 관찰 하는 이 행사는 울산에서 개최됐고 두 어린이 는 “평소 하나님의 창조에 관심을 두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11월 6~10일, 합회 여성협회(회장 이삼숙) 에서 삼육서울병원 및 AUP교회(담임목사 하 현수) 선교 봉사단, 기타 자원봉사자들과 연합 한 30여 명이 민도로 글로리아 지역 삼육서울 병원 선교센터에서 봉사 활동 및 전도회(강사 이정화)를 개최했다. 집수리, 미용, 의료, 발 마 사지, 웨딩 포토 존, 한복 사진 촬영, 종이접기 등과 함께 어린이 성경학교, 웃음 치료, 건강 강의, 학교 방문 설교 등을 실시했고 매일 저 녁 전도회를 이끌어 18명이 침례를 받았다.
1020자녀 위한 부모 교육 세미나
출판전도부 서적 기증식 11월 26일, 가정봉사부(부장 이정화)는 천성 교회 2층에서 1020자녀를 둔 부모 교육 세미 나를 개최했다. 이준숙 미래교육코칭연구소장 과 김부덕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명예 교수가 자 녀 이해하기, 코칭 대화법, 효과적인 인간관계 훈련 등에 관하여 강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 전은진 자매 박사 학위 11월 15일, 출판전도부(부장 이충희)에서 삼 육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청년에게 보내는 편 지> 2천 세트(6천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기 증식에는 이승동 서중한합회장, 출판전도부 부차장과 교역자, 삼육대학교 오덕신 부총장 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승 숙 집사의 차녀 전은 진 자 매가 일 본 홋카이도 대학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취 득했다(논문 제목 : ‘rgs-CaM detects and counteracts viral RNA silencing suppressors in plant immune priming’). 전 은진 자매는 포항공대에서 같은 분야 연구원으 로 재직 중인 남편과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다.
토의식 교과 마스터즈 오프라인 교육
서중한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 네팔 해외 봉사
10월 28일, 합회 안교·선교부(부장 신광철) 가 용인교회에서 토의식 교과 마스터즈 오프 라인 교육(강사 채영석)을 실시하여 27명이 최종적으로 과정을 이수했다. 토의식 교과 마 스터즈는 안식일학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안식일학교 임원, 교사, 반장, 리더에게 이수가 권장되고 있다.
10월 10~16일, 서중한합회 평신도실업인 협회(회장 김종국)에서 15명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선교단(봉사단장 이준은)을 조직하여 네 팔의 답차지역(자급 선교사 송해섭)에서 구호 봉사 및 선교 활동을 펼쳤다. 낮에는 현지 교
32 교회지남
Mission First! 선교를 첫째로!
영남합회 영남ACT 가을 수련회
11월 4~5일, 영남ACT(담당 목회자 조현 제)가 대구중앙교회에서 가을 수련회와 함께 YB·OB멤버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 입 구에서 시작된 레드카펫 포토 타임을 시작으로 손경수 ACT협회장과 권희국 ACT 이사의 격려 사, OB·YB의 간증, 찬양, 활동 영상 등 다채로 운 순서를 마련하여 감동을 나누었고 영혼 구 원 사명을 되새기며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토의식 교과 마스터즈 1차 오프라인 강습
석했다. 소그룹을 통해 교회를 찾은 3명이 같 은 날 침례를 받았다.
부산지역 3040 트레킹
11월 4일, 합회 선교부(부장 백상봉) 주최로 채영석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 부부장을 강 사로 초빙하여 토의식 교과 마스터즈 오프라 인 강습회를 대구중앙교회에서 개최했다. 온 라인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각 교회 목회자 및 안교·선교 지도자들이 실제적인 운 영법, 그룹 토의 및 실습과 시험에 임했고 32 명이 참석하여 최종 20명이 합격하여 마스터 자격증을 얻었다.
합회 목회자 아드라 해외 봉사
로 초빙하여 전도회를 개최했다. 구도자와 교 우들이 매일 은혜를 경험하는 가운데 마치는 안식일에 2명이 침례를 받았다.
점촌하늘빛교회 건강 세미나
10월 24~28일, 점촌하늘빛교회(담임목사 권성열)에서 김다윗 목사(상주교회)를 강사로 초빙하여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구도자를 포함하여 매일 평균 50여 명이 참석했고 구도 자 총 48명이 찾아왔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 한 낙심자 한 명이 신앙을 되찾았다.
11월 5일, 부산지역 3040연합(부산중앙·동 래·광안·서면국제·메트로·센텀·김해사랑·당 감교회)이 김해 화포천 생태 습지에서 3040 트레킹을 실시했다. 화포천 습지 펼침 마당에 서 출발하여 1시간 반가량 미션을 수행했고 아이들을 위해 바람개비 제작, 조류 관찰 부스 등을 개설하여 창조의 섭리를 느끼고 성도 간 우애를 다졌다.
대구중앙교회 말씀 부흥회 및 침례식
영천강변교회 침례식 10월 29일~11월 8일, 합회 아드라(보건구 호부장 백상봉)에서 동중한합회와 연합으로 베트남 까오방 바오락주에 방문하여 운동장 시멘트 작업, 진입로 보수, 교실 벽 도색 등 학 교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오지 마을을 오가는 힘겨운 일정과 언어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순수한 아이들, 동네 주민들과 함께 일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감하며 보람을 느꼈다.
춘양지구 연합 우정의 날
10월 16~28일, 영천강변교회(전도사 정욱 재)에서 소그룹 전도회를 개최했다. 학생반, 중 년반, 실버반, 환우반 4개 소그룹으로 나누어 집회를 진행하여 학생 구도자 2명을 얻고 환 우반에서는 불교 승려였던 70대 어르신이 개 종하여 침례를 받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10월 31일~11월 4일, 대구중앙교회(담임목 사 정길주)에서 김원상 영남합회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가을 말씀 부흥회를 개최했다. 구도 자를 포함하여 매일 저녁 평균 85명이 함께했 고 마지막 총동원 안식일에는 180여 명이 참 석했다. 전도회를 통해 구도자 34명을 얻었고 3명이 침례를 받았다.
김천교회 선교 여행
중동교회 전도 축제
10월 22일, 춘양지구(지구장 이성찬)가 다 덕 축구장에서 우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바 람이 거센 날씨에도 담당자들의 헌신과 교우 들의 후원으로 풍성한 시간을 보내며 교우 간 의 우의를 다졌다.
기장유리바다교회 전도회 및 침례식 10월 24~28일, 기장유리바다교회(담임목 사 홍성호)에서 덕천교회 정승호 목사를 강사
중동교회(담임목사 김영운)에서 10월 전도 축제를 맞이하여 독거노인 반찬 봉사, 소그룹 별 총력 전도, 장수 사진 촬영, 무료 치과 진료 와 웃음 치료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다가갔다. 또 27~28일에는 김민 영남합회 청소년부장 을 초빙하여 주말 부흥회를 개최하고 총동원 안식일에 구도자를 포함하여 200여 명이 참
10월 29일~11월 2일, 김천교회(담임목사 함대식)에서 장로, 집사, 구도자 14명이 필리 핀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타가이타이·팍상한 을 둘러보며 성도 간의 우의를 나누었고 매일 예배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결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창원새하늘교회 말씀 축제 10월 17~21일, 창원새하늘교회(담임목사 배혜주)에서 가을 전도 말씀 축제를 개최했다. 관계 전도와 맞춤식 성경 공부를 통해 4명이 2018. 1.
33
서충주교회 대전도회
침례를 받았고 그중 한 분의 간증으로 모든 교 우가 큰 감동을 나누었다.
했다. 대전도회 기간 동안 낙심자와 구도자 20 명이 매일 참석했고 마치는 안식일에 5명이 침 례를 받았다.
새울산교회 전도회 및 침례식 - 5년치 교과 기억절 암송 순서
9월 11~23일, 새울산교회(담임목사 장영 태)에서 경북지역 전도단(단장 우진석)을 초청 하여 전도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기도하며 접 촉해 온 구도자들이 전도단원 및 성도들의 방 문과 성경 교수를 받았고 7명이 침례를 받았 다. 특히 어린 시절 재림교인이었다가 이후 장 로교회에 출석하던 한 성도가 90세 어머니의 권유로 침례를 받아 감동이 컸다.
11 월 2 5 일 , 2012~2016년의 안교 교과 52기억절을 강원 자 집사가 전부 암송하 는 특별한 안교 순서를 진행했다. 260여 기억 절이 암송되는 동안 교 우들은 ‘아멘’을 연발하며 큰 감동과 도전을 받 았다. 강원자 집사는 성경 암송을 통해서 삶의 많은 부분이 회복되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11월 6~11일, 서충주교회(담임목사 연규 인) 선교부(선교회장 김형구)에서 TMI 활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림전도단(단장 손인호)을 초청하여 집집 방문, 건강 강의(한일호 장로), 구도자 점심 식사, 발 마사지, 척추 교정, 한방 치료 봉사를 실시하여 지역 사회에 큰 호응을 얻었다. 마치는 안식일에는 김진국, 김종순 성 도가 침례를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생활이 어렵고 힘든 중에도 현장에서 선교를 실천하 는 여선교회장 이정숙 집사의 헌신에 큰 감동 을 받았다.
산성동교회 대전도회와 및 침례식
대전중앙교회 대전도회 및 침례식
상주서부교회 전도회 및 침례식
8월 22~26일, 상주서부교회(담임목사 이 성후)에서 변영기 목사(구미교회)를 강사로 초 빙하여 전도회를 개최했다. 매일 구도자 40여 명을 포함하여 80여 명이 참석했고, 전성엽, 권옥희 2명이 침례를 받았다. 본 교회는 4월부 터 매주 안식일 죽 나눔 봉사, 수요일 소그룹 별 집집 방문 등으로 지역 사회에 찾아가는 교 회가 되는 데 힘쓰고 있다.
10월 17~21일, 대전중앙교회(담임목사 정 태봉)에서 김요섭 목사(신도안교회)를 강사로 초빙하여 대전도회를 개최했다. 전 교인이 소 그룹을 통해 낙심자와 장기 결석자, 기존 구도 자를 초청했고 선교 주말 부흥회, 손님의 날, 심야 기도회 등으로 전도회를 준비하여 마치 는 안식일에는 김건서, 김은선, 박민희, 박태욱 4명이 침례를 받았다.
11월 11일, 산성동교회(담임목사 남일록)에 서 5명이 침례를 받았다. 특히 박광민, 신태식, 박서연, 남영우 성도는 작년부터 시작한 패스 파인더(대장 이경호)와 3040모임(리더인 김순 애)의 헌신으로 침례를 받았다. 본 교회는 작 년부터 3040모임으로 삼육초등학교 학생, 학 부모들이 교회에 자연스럽게 참석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요양원 방문 팀의 헌신으로 3년 동안 관계를 맺어 온 한용순 성도가 플레 티늄 요양원에서 침례를 받았다.
공주교회 손님 초청의 날
섬김으로 교회 행복, 사랑으로 이웃 선교!
충청합회 천안중앙교회 - 창립 70주년 대전도회 10월 16~21일, 천안중앙교회(담임목사 고 윤호)에서 충청합회장 허창수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교회 창립 70주년 대전도회를 개최
34 교회지남
11월 18일에는 장순녀 집사의 인도로 교회 에 나오고 전도회에 참석한 송용환 성도가 개 별 성경 연구와 이웃 임기택 장로의 도움으로 재림 신앙을 결심하고 침례를 받았다.
10월 28일, 공주교회(담임목사 정진구)에서 는 손님 초청의 날 행사를 국화 전시회와 함께 개최하여 지역 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특 히 이번 행사에는 김기동 수석 장로가 직접 가 꾼 국화 화분 400여 개를 교회 주차장에 전시 해서 닷새 동안 아름다운 국화와 함께 교회의 향기를 전했다.
당진교회 패스파인더 자전거 하이킹
축제 전도회를 개최했다. 안식일학교 시간에는 사랑의 천사들 합창단을 초청하여 감동을 나 누었고 총구도자 26명이 참석하여 낙심자 2명 이 회복되고 1명이 침례를 받았다.
충주교회 침례식
당진교회 라온패스파인더클럽(대장 이준숙) 에서 지난 10월, 자전거 하이킹을 2회 실시했 다. 지도자와 대원 20명은 건강 증진, 자연 탐 사, 연합을 목적으로 자전거 타기 교육과 안전 점검 후 삽교방조제 일원과 새만금방조제 신 시도, 무녀도, 선유도 구간을 달렸다.
11월 15일에는 전도회의 연장선으로 구도 자와 교인들이 함께하는 선교 여행을 천안 삼 육식품 기관과 천안 독립기념관을 다녀왔다.
11월 25일, 충주교회(담임 전도사 김윤민) 에서 임금녀 성도가 침례를 받았다. 작년 충주 지구 연합 대전도회를 통해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임금녀 성도는 80세 나이로 7남매 중 제일 마지막으로 재림 신앙을 받아들여 감회 가 컸다.
안면중앙교회
안면도영항교회 침례식
청소교회 차량 기증
- 김기욱 성도 재활 의학 젊은 연구자상 안면중앙교회(담임목 사 최용성) 출신이자 전 북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인 김기욱 성도(김 연환 장로, 고화자 집사 의 아들)가 나노 소재 기술과 의료 기술 융합 연구로 ‘재활 의학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전북대학교 재활의학과 연구 팀과 전북대학교 BIN 융합공학과 연구 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발표한 김 교수의 논문은 SCI 의학 저널인 <세 라노스틱스 저널> 6월 24일 자에도 게재됐다.
-강재수 장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
‘안면도 효드림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강재수 장로가 11월 1일, 장기 요양 서비스 질 을 향상시켜 노인장기요양보험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을 받게 되 었다. 효드림 노인복지센터는 2013, 2014년에 보건복지부 재가요양기관 전국 최우수 방문 요양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청소교회(담임목사 이진선)는 (주)삼육수산 에서 선교용 스타렉스 승합차를 기증받아 감 사 예배를 드렸다. 이번 기증으로 교우들은 선 교에 더욱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제1회 충청합회장배 전국 더블민턴 대회 10월 28일, 안면도영항교회(담임목사 이정 명)에서 7월 대전도회 이후 한 번의 침례식이 이어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내를 따라 교회에 출석했지만 결심을 미루던 최응천 선 생이 아내의 지속적인 기도와 교우들의 관심 속에 침례를 받게 된 것이다. 최응천 성도는 “지금까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 교회에 나왔지 만 앞으로는 스스로의 믿음으로 교회를 출석 할 것이며 교편생활 수십 년간 가르치던 진화 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를 믿고 살겠다.”고 간증했다.
신양교회 침례식
10월 15일, 충청합회 청소년부 주체로 제1 회 충청합회장배 전국 더블민턴 대회가 삼육 식품 강당에서 개최됐다. 남자 복식, 여자 복 식, 혼합 복식 3종목에 45개 팀, 90명이 출전 하여 남자 복식은 대천중앙교회 이대영·이창 용 조, 여자 복식은 최은영·박효숙 조, 혼합 복 식은 최호연·최경아 조가 우승했다.
청소년부 충주목행교회 전도회, 선교 여행
10월 30일~11월 4일, 충주목행교회는 전 희섭 충청합회 총무를 강사로 초빙하여 행복
- 골든벨 성경 퀴즈 대회
10월 10~14일, 신양교회(담임목사 지현석) 에서 전정권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대전도 회를 개최했다. 봄부터 구성된 마사지 소그룹 구성원들의 봉사와 저녁 말씀으로 구도자 76 명이 참석했고, 13일 저녁에 3명이 침례를 받 았다. 11월 4일, 청소년부(부장 김현태)가 서해삼 2018. 1.
35
육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청소년 골든벨 대회 를 개최했다. 20여 교회 100명이 참가하여 열 왕기상, 열왕기하, 사도행전 내용으로 대회를 실시했고 기지시교회 이건 학생(중1)이 최후의 1인이 되었다. 2위는 공주교회 서효덕 학생(중 3), 3위는 천안동부교회 홍에스더 학생(고3)이 차지했다.
- 합회 평신도협회 장학금 전달식
11월 5일, 합회 청소년부(부장 김용훈)가 호 남합회 가족 오리엔티어링 대회를 518기념공 원에서 개최했다. 청소년부 요청으로 대한 오 리엔티어링 광주광역시연맹(회장 최형석)이 준비했고 가족 10팀, 탐험대 팀, 중고생, 일반 인이 참가했다. 춘광교회 최명자 집사 W35 클 래스 1위, 공상수 목사가 M35 클래스 1위를 차지했고 가족 팀은 서중앙교회, 개척대 단체 는 운암교회, 탐험대 단체는 빛고을교회가 1위 를 차지했다.
하고 침례를 결심했다. 침례식 때 중학교 3학 년 둘째 아들도 교회에 찾아와 성경을 배우기 로 했다.
광주 꿈의교회 입당 예배
영광교회 건강 전도회
11월 18일, 충청합회 평신도협회(회장 신흥 수) 장학위원회의 후원으로 교회의 추천을 받 은 어린이 18명, 중고생 18명, 대학생 13명 총 49명에게 장학금 1,550만 원을 충청합회 평 신도협회 총회 중에 전달하며 합회 내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도농 한마당
11월 5일, 충청합회 평신도협회-ASI(회장 권영수)는 합회 선교부(부장 신용범)와 협력하 여 대전삼육초등·중학교 운동장에서 제21회 도농 우정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운동장 안 쪽에서는 지역별 운동 경기가 진행됐고 주변 에서는 농산물 거래가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예년과 달리 따뜻한 기온 속에 1,700여 명이 참석했고, 구도자 50~60명이 교회 성도들과 함께 행복한 축제를 경험했다.
오직 사랑, 오직 선교 Only Love, Only Mission
11월 11일, 교우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광주 꿈의교회(담임목사 임형택)가 입당 감사 예배를 드렸다. 작년 3월에 개척한 꿈의교회는 ‘하나님 안에 하나 되어 주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라는 모토로 우리가 꿈꾸던 교회, 사도행전의 초대 교회,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 리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10월 24~28일, 영광교회(교육 전도사 김 홍건)에서 평신도 지도자 교회 공중전도단(단 장 우재하)과 함께 건강 전도회를 개최했다. 정 골 요법과 자석 요법, 괄사, 뜸 등으로 오전부 터 밤늦게까지 봉사를 실시했고 매일 참석자 들은 식사를 대접받았다. 김홍건 전도사가 말 씀을 전했고 48명이 다녀갔다. 구도자 3명을 얻었고 4명이 침례를 받았다.
출판전도부 서적 기증
부안교회 침례식
11월 17일, 합회 출판전도부(부장 박현주)에 서 호남삼육중·고등학교에 <청년에게 보내는 편지> 750세트를 전달했다. 앞서 11월 10일에 는 전남대, 조선대, 송원대에서 <살아남는 길>, <꿈을 담금질하라>, <프라이데이 나이트클럽> 등 시조사 발행 서적 1,600여 권을 학생들에 게 무료로 배포했다.
11월 11일, 부안교회(담임목사 한재수)는 정 읍본향교회 침례탕에서 침례식을 거행했다. 장로교회 신자였던 최동호 성도는 유튜브를 통해 재림 기별을 발견한 후 부안교회에 나왔 고 부인 조정숙, 자녀 최혜지(대학생), 최성원 (고3)과 함께 침례를 받았다.
칠보교회 전도회
전원교회 침례식 11월 14~18일, 칠보교회(담임목사 서명수) 에서 예언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평균 출석 45명인 교회에 전도회 기간 동안 매일 평균 58명이 출석했고 한 명이 침례를 받았다. 계속 하여 1월에는 건강 전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호남합회 가족 오리엔티어링 대회
여수중부·화련교회 침례식 11월 11일, 전원교회(담임목사 김용국)는 오 숙 성도가 침례를 받았다. 오 성도는 호남삼육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담임 교사에게 감 화를 받아 재림 신앙을 찾았고 특히 구청 행사 에서 만난 이희경 사모의 인도로 성경을 공부
36 교회지남
11월 18일, 여수중부교회(담임목사 문범석) 강 선호, 정재훈, 임하늘, 문은성 성도와 화련교회 박지리, 김현숙, 신화자 성도가 여수중부교회에 서 침례를 받았다. 정재훈 성도는 고모 정영옥 집사의 관심과 기도로, 박지리·김현숙은 성도는
11월 17일, 제주선교협회(협회장 박권수)에 서 황춘광 연합회장이 함께한 가운데 2017년 연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1년간 각부 사업 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2018 년 제주선교협회의 새로운 사업을 위해 도전 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친구 김경희 집사의 인도로, 신화자 성도는 아들 의 간곡한 기도로 신앙을 받아들였다.
Education Network
교육 선교 삼육대학교 - 대규모 헌혈 행사 ‘천사 프로젝트’
목회자 협의회
인지리교회 거봉·단감 선교 나눔
인지리교회(담임목사 서호덕) 김민홍 장로 가 재배한 20여 그루에서 수확한 거봉 전량과 정경욱 장로가 120여 그루에서 수확한 단감 전량을 교회 선교용으로 기증했다. 기증받은 물품을 지역 마을 회관 여러 곳과 구도자 방문 시 활용하며 10월의 풍성함을 지역 주민과 나 누었다.
11월 19~21일, 제주선교협회 목회부(부장 박권수)는 제주 부영호텔에서 목회자 협의회 를 개최했다. 홍신진 SDA교육 총무가 강사로 초빙되어 목회 경험담과 함께 후회하지 않는 목회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생생한 교훈들 을 전했다.
제주 삼육 학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11월 6~10일, 교내 일원에서 대규모 헌혈 행사 ‘천사(1004)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재학생과 교직원 291명 이 헌혈에 참가했다. 천사 프로젝트는 재학생 과 교직원, 동문 등 구성원 1,004명의 헌혈 참 가를 목표로 하는 ‘사랑 나눔 행사’로 지난해 5월부터 매년 두 차례씩 진행하여 누적 참가 자 수 726명을 기록했다.
-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
세포중앙교회 침례식
11월 18일, 세포중앙교회(담임목사 이광진) 에서 기노혁 목사의 집례로 백용주 성도가 침 례를 받았다. 백용주 성도는 젊은 시절 세포마 을로 이주하여 지역 주민 건강에 크게 기여했 고 오랜 기간 본 교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 오 던 중 지난 7월 전도회 때 교회에 출석하며 진 리를 깨닫고 재림 신앙을 받아들였다.
11월 18~19일, 협회 어린이부(담당 조혜민) 에서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 으로 제주 삼육 학교를 운영했다. 삼육 교육의 이념에 따라 지·영·체 교육을 세 그룹으로 나 누어 배웠고 요리 대회, 부시 크래프트, 건강 세미나와 ‘지혜의 근원은 어디서 오나’라는 주 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제주중앙교회 웰빙 채식 뷔페
11월 29일, 솔로몬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김 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 하여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환경디자인 원예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농작물 나눔 동아 리 ‘뚜벅초가 간다’ 회원, 서울시민정원사 교육 생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총 2톤 분량의 김 장 김치를 직접 담가 노원구 지역 내 취약 계 층 200세대에 전달했다.
- 전국 25개 삼육초·중·고교와 MOU 체결
삼다교회·비전 1000
제주선교협회 연례 운영위원회 11월 26일, 제주중앙교회(담임목사 박권수) 에서 지역 주민과 암 환자들을 위한 1일 웰빙 채식 뷔페를 운영했다. 제주사랑건강동호회 회 원들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교회에 참석하지 못 하는 가족들을 초청하여 맛있는 식사를 나누며 재림교회의 건강 기별에 대해서도 배웠고 낙심 자들이 찾아오는 전도의 장이 되었다.
11월 10일,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학 교 법인 삼육학원 산하 25개 삼육초·중·고등 학교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 약으로 삼육대와 전국 삼육초·중·고교는 인성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기회와 자원을 교류한다. 특히 삼육대는 각 학교 학생 과 교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각종 인성 교 육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진행하게 된다. 2018. 1.
37
- 국제 학술 포럼 ‘미래 사회에서의 인성 교 육과 가치’ 개최
10월 30일, 삼육대 스미스교양대학은 백주 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개교 111주년 기념 국 제 학술 포럼 ‘미래 사회에서의 인성 교육과 가 치’를 개최했다. 포럼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따 른 미래 사회의 변화를 짚어 보고, 인성 교육 을 통해 미래 교육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세션(좌장 오시진)에서는 티머시 엘리스, 버나드 화이트, 로즈메리 신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좌장 김명희)에 서는 오만규 전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 융합 넘어 지식의 대통합으로, 인문학 특강 풍성
삼육보건대학교
- 업무 협약
- 2017 <한국대학신문> 우수 대학 선정, 취업률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10월 26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된 ‘2017 <한국대 학신문> 대학 대상’에서 교육 특성화 우수 대 학에 선정되어 상패를 수상했다. 대학 대상은 <한국대학신문>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제정한 상으로, 해당 연도의 정 량 지표와 현장 추천, 기자단 내부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한편 본교는 2015년 취업률 75.6퍼센트에 이어 2016년에는 81.2퍼센트 (12월 기준)를 기록했다.
- 추계 인성 교육 주간 및 침례식
11월 10일,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삼육보건 대와 동양미래·명지전문·배화여자·서울여자 간호·서일·숭의여자·인덕·한양여자대학이 공 동 육성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상호 교류를 약속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16일에는 동대 문구 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영순) 와 ‘아동보육과 학생 취업 및 상호 교류 활성 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태국 화장 품 기업 TF Cosmetology(대표 Arkarapat Chanajindasopon)와 태국 엔터테인먼트/패 션 기업 Panadda around the world(대표 Panadda Wongphudee)와도 문화, 콘텐츠 교류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 몽골 보건복지부 국장 내방
삼육대 스미스교양대학은 11월 13~16일을 ‘스미스 인문 교양 주간’으로 정하고, ‘융합을 넘어 지식의 대통합으로’라는 주제로 연쇄 특 강을 열었다. 김슬옹 세종학교육원 원장, 만화 연구자 한상정 교수, 성균관대 교양기초교육 연구소장 박정하 교수, 시인·문학평론가인 숙 명여대 김응교 교수가 특별 강연을 진행했고 관련 도서 나눔 행사도 실시했다.
10월 30일~11월 4일, 윤호영 목사(삼육중앙 교회)를 강사로 초빙하여 2017 추계 인성 교육 주간을 개최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했다. 같은 기간에는 매일 강연 주제와 연계한 이벤트 가 이어졌고 삼유보건대기네스, SHU for MAN, 한낮의 카페, CCM(워십 대회), 먹거리 장터, 미 니 바자회, 동행 한마당도 마련됐다. 이어 11월 10일에는 국제언어교육원의 외국인 학생 4명 과 본과 학생 2명이 침례를 받았다.
- 신학대학,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신학 포럼 - 건강 밥상 교실 700여 명 참여
11 월 1 3 일 , 몽 골 보 건 복 지 부 국 장 Amarjargal이 본교를 방문했다. 지난 10월 본교 국제교류센터장 김종춘 교수의 몽골 방 문에 따른 답방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 으로 몽골 보건 복지 관련 정책 자문과 몽골 간호사의 전문성 재고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 고 몽골 현직 간호사(in-service nurses)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본교와 삼육서울병원에 서 담당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단은 삼육보건대학교 캠퍼스와 삼육서울병원 및 산 하 시설을 방문했다.
- 봉사하는 동아리
11월 1일, 삼육대 신학대학(학장 김은배)과 신학대학원이 대학교회에서 개교 111주년 및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신학 포럼 ‘종교 개 혁과 재림 신앙, 역사적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개최했다. 마이클 캠벨 재림교회 국제대학원 교수는 ‘솔라 스크립투라’라는 주제로 루터의 종교 개혁이 오늘날 재림교회를 태동시킨 뿌 리임을 강조했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배덕 만 교수와 삼육대 하계상, 봉원영, 이국헌, 제 해종, 폴 에반스 교수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38 교회지남
11월 1일, 건강 밥상 교실을 개최했다. 채식 의 좋은 점을 소개하여 건강한 생활 습관 형 성을 돕기 위한 본 프로그램에 재학생 절반인 700여 명이 참여하여 채식 식단으로 꾸민 점 심 식사를 제공받았다. 인스턴트식품과 동물 성 식품 과다 섭취로 각종 질병과 만성병을 젊 어서부터 앓고 있는 학생들이 급증하는 세태 에서 본교는 맛과 영양에 손색이 없는 채식을 1년에 두 차례 경험하게 하여 건강식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 재고를 꾀하고 있다.
본교 봉사 동아리들이 지역 교회와 주민에 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뷰티헤어과 까 밀레오동아리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서 울중앙교회와 협력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미용 봉사를 5년째 계속하고 있다. 11월 26일에는 Beautiful Heart동아리가 노원구 중계동 백사 마을에서 박두한 총장, 김성민 교수, 배소현 교 수, 학생 67명과 함께 저소득층 9가구에 연탄 2,700장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대학 축제 때 운 영한 카페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했다.
김재경 모녀가 침례를 받았다. 두 사람은 3년 전 교회에서 개최한 장애인 나들이 행사를 통 해 교회에 나왔다. 김재경 성도는 갑작스런 질 병과 후유증으로 장애를 얻었으나 교회에서 교우들의 보살핌 속에 어머니와 함께 성경을 배우고 재림 신앙을 받아들였다.
상을 받았다. 합창단은 바쁜 학사 일정 중에도 학교 측의 배려와 정태영 선생의 지도로 전국 예선을 거쳐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10개 팀 과 겨루어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했다.
서울삼육중학교 춘천 마라톤 대회 참가
- 학원지구 교회, 불우 이웃에 선물 전달
- 안경민 교수, 이은미 팀장 표창장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 입학 관리본부 이은미 팀장과 보건복지위원장 최우 수 지도 교수 표창을 받게 된 뷰티헤어과 안경 민 교수에게 11월 27일 소강당(공명기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은미 팀장은 투철한 교 육관과 사명감으로 대학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고, 안경민 교수는 (사)세계뷰티 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제16회 K-뷰티월 드페스티벌 행사와 한류 뷰티 문화 예술 발전 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1월 18일, 학원지구(지구장 전승국) 소속 교회가 도르가헌금을 모아 동대문구 일대 96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선물 상자에는 삼 육식품이 후원한 두유를 비롯해 26가지 생필 품(먹거리 및 생활용품), 시조사가 후원한 <시 조>, <가정과 건강>을 담았고 교우들이 정성스 럽게 쓴 편지도 전했다. 각 교회 청년·학생들 은 몸져누운 이웃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10월 29일, 서울삼육중학교(교장 박명석)에 서 ‘2017 조선일보 주최 춘천 마라톤 대회’에 학생 48명과 교직원 6명이 참가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투병 중인 서울삼육중 학교 1학년 000 학생과 000 선생의 쾌유를 기원하며 “예수님! 000쌤과 000학생 꼭! 낫 게 도와주세요!!” “00야, 힘내.” “000 선생님, 힘내세요. 000 교장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게요.”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등에 달고 전원 완주하여 이목 을 끌었다.
호남삼육중학교 아우 인형 만들기 - 연말 원장 협의회 진행
SDA교육 - 서울영어학원교회 불우 이웃 나눔 행사
11월 18~19일, 서울영어학원교회(담임목 사 최길호)는 도르가회(회장 이문자) 주관으로 불우 이웃들을 위한 김장 나누기 및 연료 배달 행사를 개최했다. 교우들은 김치 150여 통을 직접 담가 휘경동 소재 불우 이웃, 저소득층, 홀로 어르신들에게 전달했고 불우 이웃 가정 에 난방유와 연탄도 배달했다.
11월 26~28일, SDA교육(사장 최길호) 원 장 협의회가 양평영어마을에서 개최됐다. ‘선 교적 사명과 영혼 구원에 충실하자’는 취지로 충청합회 주요한 목사를 초청해 디딤돌 프로 젝트 사례 발표를 들었고 새로남교회 김용군 장로는 영혼 구원에 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 했다. 사업 검토회 시간에는 2018년 각 부서 별 사업 검토와 외부 타 학원들과의 운영에 대 한 비교 검토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했다.
호남삼육중학교(교장 최홍석)에서 자원봉사 자 학생 65명으로 구성된 ‘호남삼육중학교 유 니세프 동아리’가 UN 산하 유니세프(UNICEF) 와 연계한 ‘아우 인형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했 다. 학생들은 헌 옷을 활용하여 아우(AWOO) 인형을 만들어 학교 온새미 축제에 전시하고 판 매 수익금 65만 원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했 다. 본 기금은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예방 접종 백신을 선물하는 데 사용된다.
서해삼육초,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 서울삼육고교합창단, 전국 합창 대회 대상 수상
-서울영어학원교회 강점순·김재경 모녀 침례식
11월 18일, 서울영어학원교회에서 강점순·
10월 19일, 서울삼육고등학교(교장 김길환) 의 서울삼육고교합창단(지휘 정태영)이 한국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2017 인터넷 드림 창작 음악제’에 참가하여 상금 200만 원과 함께 대
10월 19일, 서해삼육초등학교(교장 이선 희)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학용 품, 도서, 장난감, 액세서리, 인형 등을 가져와 서 100~3,000원으로 가격표를 붙여 물건을 사고팔았고 학부모들은 실외에서 학년별로 먹 거리를 만들어 팔았다. 학생들은 급식 대신에 2018. 1.
39
벼룩시장에서 번 돈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남 은 금액을 학생회에 기부했다. 또한 먹거리 수 익금은 학부모회에 전달했다. 학부모회에서는 수익금 1,851,600원을 학교 발전 기금으로 기 탁하였고 학생회에서는 기부금 400,070원을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동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음악회
11월 5일, 동성학교(교장 이광재)가 개교 50 주년 기념 음악회를 삼육중앙교회에서 개최했 다. 학교 측에서는 오후 5시부터 기념 만찬을 마련한 데 이어 이성배 MBC 아나운서와 진선 애 동문(15회)의 진행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 악을 선사했다. 동성학교 핸드벨 선교단의 연 주로 막이 오른 이후 소프라노 이현민, 바리톤 신홍철, 테너 김병오, 앤솔로지 플루트앙상블, 클래식 기타 허원경, 바이올린 유병혜, 트럼펫 유재우 등이 준비한 무대가 이어졌다. 음악회 에서 순서를 맡은 이들은 전·현직 동성학교 음 악 강사, 동문이거나 그 가족인 것으로 알려 졌다. 학생들이 직접 녹음한 핸드벨 연주 모음 CD도 후원 목적으로 판매됐다.
Health Network
의료 선교 삼육서울병원
수술실·인공신장실, 중환자실, 370병동, 간호 부 외래 등 관련 활동 우수 부서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은 ‘정확한 환자 확인! 철저한 손 씻기!’ 구호 캠페인을 실시했고 1년 간 모니터링에 열심히 참여한 안전 지킴이, 감 염 지킴이에게 포상했다. 8~12일에는 환자 안 전 사진 공모전에 참가한 10개 작품을 전시하 고 스티커 심사를 실시하여 마취회복실, 350 병동, 수술실, 250병동이 각각 최우수·우수· 장려·인기상을 받았다.
- 제6회 환자 안전의 달, 감염 관리의 달 QI부(부장 곽재규)와 감염관리실(실장 기세 윤)에 11월을 ‘환자 안전의 달! 감염 관리의 달!’로 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
40 교회지남
- 간호부, 사랑의 손 마사지 봉사
- 신종 감염병 대비 보호구 착·탈의 및 손 씻기 체험 11월 24일, 간호부(부장 임현숙)에서 사랑 의 손 마사지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보호자와 방문객 88명이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손 마사지 봉사를 받았고, 무료 건강 상담과 영양부가 제공한 따뜻한 차도 함께 나눴다. 간 호부 외래 최은주 차장과 내시경센터 최윤희 수간호사는 간호부 직원들과 함께 수고했다. 11월 16일, 감염관리실은 신종 감염병 대비 보호구 착·탈의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2015 년 메르스 이후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평소 입어 보지 못한 레벨 D 보호구 착·탈의 를 체험하며,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원들은 손 세정 교육 기구(글리터 버그)를 이용해 직원들의 올바른 손 위생 수행 방법을 재고하고 환자 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 도록 했다.
- 직원 심리 상담 의사 위촉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은 10월 16일, 정신건강의학과 서태연 과장을 직원 심리 상 담 의사로 위촉했다. 직원 심리 상담에서는 종 합적 진단으로 심리학적 방법을 활용해 고객 응대 업무로 인한 직원들의 건강 장해를 치료 하고 직무 스트레스에 의한 건강 장해를 예방 하게 된다.
와 재활치료실 김태우 물리치료사가 1등, 250 병동 안소정 간호사와 진단검사의학과 전선정 임상병리사가 2등을 차지했고 수술실이 응원 상을 받았다.
앞서 14일에는 환자와 보호자 및 방문객들 을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올 바른 손 씻기 방법을 홍보했다. 또 환자 안전 퀴즈와 함께 낙상 예방 활동 인쇄물도 함께 배 포했다.
- 삼육의료원 연합 간부 수련회
11월 9~11일, 2017년 삼육의료원 연합 간 부 수련회가 The K 지리산가족호텔에서 개최 됐다. 최명섭 의료원장을 비롯한 서울과 부산 병원 임원진과 부서장 68명이 참석했다. 한국 연합회 미디어센터 박래구 목사가 강사로 초빙 됐고 류수생 전 의료중재원 사무국장과 최명 섭 원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수련 회에는 양 병원 부서 간 협력 방안 분임 토의 와 토의 내용 발표가 이어졌고, 내년도 과제와 전략을 놓고 함께 기도하며 연구했다.
삼육부산병원 - 직원 신앙 부흥회
- 도전! 삼육 골든벨! 11월 13일, QI부와 감염관리실에서 ‘제5회 도전! 삼육 골든벨!’ 퀴즈 대회를 실시했다. 2 주기 인증 규정에 맞는 의학 지식과 환자 안전 및 감염 관리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2인 1 팀으로 33개 팀(의료인과 비의료인 각 1명) 66명이 참가했다. 120병동 김효정 간호사
삼 육 부 산 병원 (병원 장 최명섭 ) 은 10 월 23~27일, 삼육부산병원교회에서 민경채 한 국연합회 어린이부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직원 신앙 부흥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평소보다 20 분 빨리 시작했고 민경채 목사는 교회를 가득 채운 직원들에게 믿음, 겸손, 소망, 용서, 사랑에 관하여 열정적인 목소리로 말씀을 전하며 늘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소개했다.
- 간호부 체육 대회
풍양교회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본 병원에서 임은섭 치과 의사를 비롯하여 직원 8명이 참 여하여 인근 지역 주민 15명에게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등의 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풍양교 회는 인근 지역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기획한 이번 봉사로 교회가 지역 사회에 다가 가고 구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감 사의 뜻을 전했다.
에덴요양병원 - 문학의 밤
10월 27일, 부산시 서구 꽃마을운동장에서 간호부 주관으로 가을 체육 대회를 개최했다. 각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에서 근무 하는 간호부원 100여 명이 참가했고 박 터트 리기, 신발 던지기 등 이벤트와 줄다리기, 이어 달리기 등으로 부서 간 친목을 도모하고, 심신 을 단련했다.
-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개소
에덴요양병원(병원장 김남혁)에서 11월 16 일, 제14회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문학 과 노래의 한마당 축제로 이어진 행사에서는 자작시 낭송, 애송시 낭송, 삶의 이야기 등 다 양한 주제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다채로운 순서로 즐거움과 유쾌한 추억을 선사했다. 문 학의 밤 행사는 매년 봄·가을로 두 차례 진행 하고 있으며 원귀옥 선생과 함께하는 문학치 료반도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아픈 날의 기도> 출판 기념회
10월 31일, 예산 4억여 원으로 신관 320병 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개소 기념 예배를 드렸다. 삼육부산병원 은 2016년 9월부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500병동에서 실시해 왔고 이번의 병동 확대 개설로 정부 시책에 발맞춰 환자 입원 시 보호 자의 간병에 따른 시간적, 물질적 부담을 경감 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 본관과 신관에 각각 1개 층씩 병동 2개, 총 89병상으로 확대하여 보다 편리하게 환자가 입원하여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에덴요양병원 문학치료반(담당 원귀옥)에서 는 <아픈 날의 기도>라는 작품집을 발행하고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문학치료반원, 김남혁 병원장, 최상섭 삼영인쇄소 사장이 함께했고 김남혁 병원장은 “감동이 넘치는 내용으로 가 득한 이 책이 보다 많은 분에게 읽혀지기를 바 란다.”고 축사를 전했고 최상섭 사장도 “책을 편집하며 받은 감동이 커서 제본하는 내내 행 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담이 적은 3천만여 원으로 직원 사택에 공 사를 진행했다. 본 병원은 작년 여름에 가뭄으 로 생활용수가 부족하여 물을 구입하거나 소 방서의 지원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직원 사택 상수도 설치로 기존에 사택에 서 사용하던 지하수를 병원에서 사용하면 여 름철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월동 준비 사시사철 푸른 잎을 생산하는 유기농 농장 겨울맞이를 위해 직원들이 월동 준비에 나섰다. 한겨울에도 하우스에 채소가 잘 자라도록 비닐 과 보온용 솜이불을 덮어 주고 잡초를 제거하 여 겨울철 환우들의 먹거리 준비에 일손을 보탰 다. 에덴요양병원 직원들은 매월 1회 유기농 농 장을 찾아 함께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다.
여수요양병원 - 리모델링 감사 예배
11월 4일, 여수요양병원(병원장 이학봉)에 서 초대 원장 조원웅 목사와 한국연합회 임직 원, 호남합회장 등 300여 명이 모여 병원 건물 리모델링 감사 예배를 드렸다. 전관 스프링클 러 설치를 계기로 21년 된 건물을 이번에 새롭 게 단장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환우들을 보살필 수 있게 되었다. 각계의 후원과 정성으 로 완성된 리모델링에 힘입어 직원들은 질병 뿐 아니라 사람을 고치는 병원으로 사명을 다 하기로 재다짐했다.
- 지리산 노고단 등반
삼육치과병원, 풍양교회 무료 진료 - 상수도 설치
삼육치과병원(병원장 김병린)은 11월 18일, 서중한합회 풍양교회(담임목사 이창섭)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 봉사는
11월 8일, 직원과 환우 40여 명이 100일 프 로젝트 야외 활동의 일환으로 지리산 노고단 을 등반했다. 지친 몸과 우울한 심신을 달래는 면역력 증강 프로그램으로 의료진과 직원들의 보호 아래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고 영양실에 서 제공한 ‘뉴스타트 면역 푸드’로 즐거움을 더 했다.
병원 사택에 상수도를 설치했다. 분담금 5억 원이 요구되는 병원 건물 상수도 설치에 비해 2018. 1.
41
Welfare Network
Welfare Network
식품 · 출판
복지 선교
삼육식품 추계 직원 신앙 부흥회
삼육식품(사장 박신국)은 지난 11월 6~9 일, 본사 강당에서 추계 신앙 부흥회를 개최 했다. 강사로 초빙된 윤재성 목사(재림연수원) 는 ‘가을엔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감성적인 주 제로 말씀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경 이로움과 동시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역사하 시는 사랑을 새삼 느꼈다. 또 현재 충남대학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3공장 최철 부사장의 쾌유를 위해 함께 중보 기도를 드렸다.
시조사–미디어센터 ‘채널 21 온라인’ 개발 MOU
11월 28일, 시조사(사장 엄길수)는 사장실 에서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원장 엄덕현)와 ‘채널 21 온라인 개발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 결했다. 채널 21 온라인에는 한국연합회 리소 스센터 자료와 현재 시조사가 운영하는 말씀 곳간이 통합된다. 기존 성경주석과 예언의 신 검색뿐 아니라 그간 시조사가 발행한 서적도 DB화 하여 검색할 수 있다. 1999년에 개발한 채널 21은 기존의 PC 기반에서 웹 기반으로 향상되어 이용과 업데이트가 수월해진다. 시 조사는 3월 중으로 유·무료 구분 웹서비스를 개시하고, 5월경에는 모바일용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읍시노인복지관 서경순 사무국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
- 제32회 졸업식 11월 3일, 정읍시노인복지관(관장 최상옥) 의 서경순 사무국장이 제25회 전국 노인복지 관 대회에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서경순 국장은 정읍시노인복지관이 개관하던 2004년부터 현재까지 근속하며 정 읍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 사업을 활발 히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고 기관의 전문 성 확보, 안정적인 기관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밤
11월 29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 혁우)이 신당동에 위치한 ‘엄마와사르르’ 뷔페 에서 2017년 후원자·자원봉사자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년 동안 지원해 준 후원자·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함께했고 영상, 축가, 우수 후원자·자원봉사자 표창과 저녁 식사로 순서가 진행됐다. 개관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 준히 후원해 온 이은주, 정웅, 홍기웅, 삼육영 어학원교회 후원자(단체)에게는 우수 후원자 표창장을 전달했고 김경희, 표창환 자원봉사 자에게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Oversea
해외 · 기타 방글라데시 삼육대 - 발 마사지로 지역 사회 봉사 개시
42 교회지남
11월 1~6일, 북아태지회 히스핸즈 발 마사 지 교육 디렉터 남선규 장로가 방글라데시 삼 육대학교 대학생과 교직원 80명에게 발 마사 지 봉사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사회 봉사의 물 꼬를 텄다. 남녀 고하를 막론하고 발 마사지 봉 사를 받으러 계속 물밀듯이 밀려오는 수많은 모슬렘을 위해 봉사하면서 학교는 선교의 새 로운 지평이 열리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 매 안식일 두 시간씩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봉사 하고 자격증도 취득하여 대학생들에게 직업 창출과 선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12월 1일, 제32회 졸업식을 개최하여 신학 사, 교육학사, 경영학사 52명을 배출했다. 졸 업식에서는 남아시아태평양지회장 소 사무엘 박사의 졸업 연설과, 루디 발로요 총무가 연설 과 졸업 예배 설교를 전했고 이면주 방글라데 시연합회장 및 임부장, 대회장 등 교회 지도자 들도 함께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방글라데시는 초등·중등학교 졸업식 이 없어서 대학교 졸업식이 유일한 졸업식이며 졸업생 대부분이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후원자 들의 도움으로 대학 과정을 마치고 교회와 사회 에 대부분 취직하여 봉사하게 되었다. 후원하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January 2018
뉴 <월드>
위
nigeria
대하고 훌륭한 사람은 위대하고 훌륭한 잡지를 볼 자격이 있다. 여러 분은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손에 들고 있
을 것이다. 지난 12년 동안 재림교회의 이 특별한 세계적 잡지는 160여 국가의 성도 수백만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그들의 이야기와 곧 오실 예수님에 관한 표지 설명
그들의 열정을 한데 모아 왔다.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있는 종교 간
엘리자베스 우바니-에베레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행물 중 하나인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168년 전에 재림교회 출판사를 세운
이솔로 재림교회에 출석한다. 조산사로 일하다 은퇴
한 사람의 목표를 계속 수행하는 중이다. 제임스 화잇은 자신의 첫 정기 간행
했고 지역사회에서 생활습관 지도자로 봉사하고 있
물 <현재의 진리>를 기획한 이유가 ‘흩어져 있는 무리’를 모으기 위해서라고
다. 남편 기디언은 라고스 애틀란틱합회 홍보부장이 다. 재림교인이 되어서 좋은 이유에 대해 엘리자베스 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들과 말씀을 연구하는 것
말했다. 이 운동에서 하나님의 기별꾼 역할을 맡았던 엘렌 화잇은 “빛줄기”처 럼 그 잡지가 “온 세상에 뻗어 나가는” 장면을 내다보았다. 그 ‘흩어진 무리’의 수는 1849년에 30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지금은 2천
이 즐거워요.” - 편집실
만 명에 이르는 재림교인이 서로 다른 문화와 지역에서 폭넓게 사역하고 예 배드리며 증언하고 있다. 동시에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 촬영: David B. Sherwin
원, 안식일의 영속성, 예수의 문자적 재림,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 조건 적 영혼 불멸이라는 진리를 한마음으로 믿는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이번 호 국제판 표지 를 포함하여 여러 부분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앞으로 매 월 표지에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고 있는 재림교회 가족의 얼굴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가족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이 특별한 잡지 구석구석에 담겨 있다. 그들의 승리와 투 쟁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어려움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는 그들의 용기를 만 천하에 여실히 드러내고자 한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힘입어 자신의 믿 음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향상시키고 어린이를 가르치고 주린 자를 먹인다. 본 잡지와 같은 인쇄 매체, 들썩들썩한 기사와 특종이 넘치는 <애드벤티스트
포커스 10 지구는 주님의 것 14 교육하고 교육하고 교육하라
월드> 웹사이트(www.adventistworld.org), 간결하고 공유가 가능한 주문형
말씀 24 예언의 신 알아 가기 26 묵상의 오솔길
운 로고에 동심원으로 표현되어 있는 ‘빛줄기’는 오늘날 예수님의 복음이 빛의
나의 교회 16 글로벌 뷰 20 무엇을 믿는가
읽고, 보고, 듣고, 감동을 받아 여러분이 더 큰 기쁨과 기대 속에 예수님을 섬
비디오(ARTVnow.com), 기타 오디오와 팟캐스트 및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 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은 큰 특권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새로 속도로 전달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메시지와 운동에 푹 빠지길 기원하는 바이다. 즐겁게 길 수만 있다면,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위해 일하는 집필진, 편집인, 디자이 너, 비디오 작가, 번역가, 팟캐스터, 배급 담당자를 비롯한 전 직원은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다.
믿음과 삶 18 행동하는 믿음 22 젊은 그들 23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Registration Date: June 21, 2005; Registration Number: Kyonggi La 50054; Issue: January 2018. Serial Number: 146; Publisher: Si Young Kim,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5th floor Samhee Plaza, 66 Juyeop-dong Ilsan Seo-gu Goyang City Gyeonggi-do, Korea; Phone Number: 031-910-1500; Editor: Chun, Pyung Duk; Printer: Korean Publishing House; Date of Issue: January 1, 2018; This magazine is edited by the Adventist World editorial team headed by Bill Knott according to the license contract and printed in Korea for free distribution throughout Asia.
44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2
뉴스 모멘트
미얀마 폭동을 피해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로힝냐족 난민. 아드라 방글라데시에서 구호 물자를 제공하고 있다. Photo: Britt Celine Oldebraten
3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45
뉴스 브리프
“종교개혁은 기독교를 실
전국적 대규모 선교에 의기투합한 베네수엘라 재림교회
제적인 존재로 만들어야
베네수엘라 재림교인 약 3만 5,000명이 일주일간 생업을 중단하고 방방곡곡에서 다양 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치과 진료, 의료 검진, 헌혈, 미용, 환우 방문, 무료 급식,
합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
숲 가꾸기, 음악 공연, 체육 활동, 의약품 기증, 어린이 페이스페인팅, 주차장 청소, 기도
음을 전하십시오. 마음이
회 등을 개최했고 주최측 추산 50만 명이 혜택을 입었다.
상한 자를 치유하십시오.”
1,300명
-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모스크바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한 러시아 교회 및 정부 지도자들 앞에서
2017년 수련회에 모인 필리핀 문서전도인 수
“이 학생들에게는 꿈이 이루어진 거나 마찬가지예요!” - 올리베르 로페스 동엘살바도 르합회 홍보부장, 수도 산살바 도르에서 개최된 비폭력 연례 시위행진에 참석하기 위해 450
“활기가 넘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잊지 맙시다. 우리는 함께 일할 때 더 강해집니다.”
엘렌 화잇의 호주 생활에 관한 새로운 책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찾아 온 학생 15명을 소개하면서
몽골 최초의 패스파인더 캠포리 개최 몽골 투브의 바얀찬드마니 청 소년수련원에서 몽골대회 최초 로 개최된 패스파인더 캠포리 에 대원 120명이 참가했다. 캠 포리에는 미국 조지아-컴벌랜 드합회 패스파인더 팀이 합류
신간 <서니사이드 이야기(Stories from
-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주지사 구스 야스퍼트, 토
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가르쳤
Sunnyside: Ellen White in Austrailia
리톨라에서 허리케인 어마에 피해를 입은 지역
다. ‘십자가의 영웅들, 데스몬드
1891~1900)>는 엘렌 화잇의 실제적인
주민과 함께한 재림교인들에게
도스를 본받자!’라는 주제로 진
사역과 그녀의 믿음이 지역사회에 일으
행된 행사에서는 영화 ‘핵소고
킨 변화에 관하여 소개한다. 화잇 여사
157,000,000명
가 호주에 머물던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던 이들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화잇은
지역 교회가 네 곳뿐인 터키-이란 선교지에 거주하는 인구 수
호주에 머물면서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 룬 책 <시대의 소망> 일부를 저술했다. 46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4
지’도 상영했고 패스파인더 대 원 8명이 침례를 받았다.
뉴스 브리프
30,143명
“겁이 나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 남태평양 바누아투 암바에섬에 사는 중학생 델마 를 비롯하여 학생들은 화산 폭발에 대비에 섬 동쪽 으로 대피했다. 암바에의 아오레 재림교회 중고등학
재림교회에서 사역하는 전 세계 복음교역자와 목회자수
자메이카 정부 본 교단 지도자에게 국가훈장 수여 새뮤얼스 목사가 종교계에 기
“그들은 배고프고 약하고 병들었습니다. 이것은 인도주의적 재난입니다.”
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메이
- 아드라 방글라데시의 랜더
카 정부로부터 명예 훈장을 수
슨 산타나 사무총장은 미얀
여 받았다. 새뮤얼스 목사는
마 폭력 사태를 피해 방글라
치안 판사, 민간 경찰 위원, 세
데시로 넘어온 난민이 60만
인트 제임스 평화 유지 위원회
3,000명에 이른다고 보고했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 아드라 방글라데시는 이
서부자메이카합회장인 글렌
교가 이 학생들을 맞아들였다.
들에게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유럽 지회장 유럽의회 앞에서 연설 라파트 카말 트랜스-유럽지회장이 유럽의회 앞에서 종교개혁에 관하여 연설했다. 여러 종교 지도자가 의회 에 초청받은 가운데 카말 목사는 연 설에서 종교자유 그리고 종교개혁의 주제인 은혜를 부각시키며 진정한 은혜를 경험한 “개인, 지역사회, 국 가는 성서적인 정의와 자비를 발견 하고 세상에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oto: Trans-European Division News
5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47
심층 뉴스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 중단 없는 구호 활동 북미지회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
허리케인 하비 이재민에게 배급될 긴급 구호 물품이 준비 완료되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미국 텍사스합
한 달 동안 우리는 미국 연방재난관
도록 했어요. 휴스턴에서 했던 것처
회 지역사회봉사회 긴급구호팀(ACS
리청(FEMA)과 협업하며 푸에르토리
럼요.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이런 식으
DR)의 마셜 곤잘레스 부장은 주 정부
코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호
로 교육하려고 해요.”
의 위탁으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물품 창고를 운영했어요.”
북미지회는 북캘리포니아주에서도
구호 물품 창고를 운영했다. 창고 운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는 10월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월
영을 마무리한 2017년 11월 17일까
31일에 구호 물품 창고 운영을 위탁
초, 퍼시픽연합회의 샬린 사전트는
지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휴
받았고, 같은 날에 잭슨빌의 구호 물
“북캘리포니아합회 소속의 여러 교회 가 피난 장소를 제공하고 구호 물품 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수천 명이 자원 봉사를 지원했어요. …무엇보다 경제 적 후원이 가장 절실해요. 가옥 수천 채가 파손됐고 위험 물질과 잔해를 제거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내 년 초 이전에 재건축이 본격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망자가 발생했고 건물들이 파손 됐습니다.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 긴급구호 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추가 배치하고 모금 관리 계획을 세 우고 있어요. 이런 노력들로 점점 복 구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요.” 지역사회봉사회에서는 긴급 구호 활동 외에도 장기 복구 계획을 마련 중 이다. “이 지역의 메노나이트교회, 장
Photo: Texas Conference ACS
로교회, 감리교회의 지도자들과 연대 스턴 지역의 난민들이 이 창고에서
품 창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
하여 장기적인 복구 계획을 의논 중이
구호 물품을 공급받았다.
었다. 숙련된 팀이 있는 사우스센트
에요. 재림교회의 여러 학교와 교회가
북미지회 지역사회봉사회 긴급구
럴합회에서 플로리다합회와 사우스
창고 사업 외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호팀의 W. 데릭 리 부장은 “텍사스에
이스턴합회의 팀원들을 지도했다고
연락해 왔어요. 적절한 안배가 필요해
서 재림교회의 구호 사업은 끝나지
리는 말했다. “이들 팀이 사우스센트
요. 여러 기관과 협력해 이 지역의 피
만,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의 구호
럴합회에서 훈련받는 한편, 다른 지
해자들을 도울 계획이에요.”
사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난
역에서 온 팀원들도 교육받을 수 있
48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6
심층 뉴스
브라질에서 ‘재림교회의 날’ 선언
상파울루주에서
루카스 로샤, 남아메리카지회 뉴스/<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실
재림교회의 사회 공헌을 인정하다.
2017년 10월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제라우두 아 우키민 주지사는 10월 22일을 ‘재림교회의 날’로 지정한 주 의회의 법안에 서명했다. 새로운 법안은 교육, 건강, 종교 자유, 사회 발전의 여러 사업을 통해 브라질 사회에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는 재림교회의 활동에 대해 주 정 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림교회사에서 대실망의 날로 기록된 10월 22일은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에게 특별한 날이다. 윌리엄 밀 러와 함께 여러 해 동안 성경의 예언을 공부한 기독교인 들은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님이 재림할 것이라고 결 론을 내린 바 있다.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님은 재림하시지 않았고 숱한 사람이 재림 신앙을 떠났다. 소수의 무리가 모여 계속 성 경을 연구했고 날짜는 맞지만 그날의 사건은 다른 사건이 었음을 깨달았다. 이들은 몇 년 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를 조직했다.
상파울루의 재림교인
파울루시와 협약을 맺고 상파울루시
있다. 2016년에 파울리스트 지역의
4천5백만 명이 거주하는 상파울루
겨울 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여러 마을에서 집중 호우 피해가 발
는 브라질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
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파울루시
생했을 때도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이다. 상파울루에는 재림교인 26만
노숙자들에게 겨울 의복을 나눠 주고
브라질 재림교회는 종교 자유 운동
2,000여 명이 살고 있다. 인구 172명
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상파울루
을 통해서도 브라질 사회를 위해 봉
당 1명이 재림교인이다. 이 지역은 중
시에는 노숙자 2만 5,000명이 있지만
사한다. 재림교회와 상파울루 변호사
앙브라질연합회가 선교를 담당하며
노숙자보호센터에서 수용 가능한 수
협회는 종교 자유 위원회를 공동 운
8개 합회가 소속되어 있다.
는 1만 1,000명이다. 40일 겨울 노숙
영하고 있다. 종교 페스티벌 기간에
상파울루주에서 재림교회는 도움
자 돕기 프로그램 기간에 재림교회는
는 수십 킬로미터를 걷는 순례객을
이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가 구호 활
겨울의복 나눔센터 방문자에게 기본
위해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동, 보건 및 교육 사업을 펼치고 사람
적인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재림교회의 날’ 지정 법안은 10월
상파울루주에서 아드라(ADRA) 브
16일에 승인됐고 상파울루주 달력에
라질은 24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
언론에는 재림교회가 진행하는 여
다. 아드라 브라질은 자연재해 발생
러 사업이 소개됐다. 재림교회는 상
시에도 긴급 구호 서비스를 운영하고
기념일로 표기됐다.
7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49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이 교회에 제 일생을 걸었습니다. 재림교회 가 남은 자손의 사명 을 지닌 특별한 하나 님의 교회라고 저는 믿습니다.”
대법원에서 활약하게 된 재림
북미지회 사무실 신축
교인 변호사들
2017년 10월 26일, 북
2017년 11월 1일, 재림교인 변
미지회가 미국 메릴랜
호사 8명이 미국 대법원에서 변
드주 컬럼비아에 위치
호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대
한 신축 본부 준공 예배
총회 법무자문위원회에서 이번
를 드렸다. 준공 예배에
등록을 위해 후원했고 등록된 변
는 제1대 북미지회장 찰
- 댄 잭슨 북미지회장, 2017
호사들은 미국 대법원에서 변호
스 브래드포드 목사, 전
년 연말 회의 설교에서
활동을 할 수 있다. 8명의 이름은
임 지회장 돈 슈나이더
다음과 같다. Harold Cleveland,
목사가 함께했다. 600명
Jr., Allison Dichoso, Theodore
이 참석한 준공 예배와
Flo, Meredith Jobe, Maria
더불어 2017년 연말 회
McPhaull, Josue Pierre, Leesa
의가 개최됐다.
1,243,316 2017년 6월 30일 현재 북미지회 교인 수 기념식 현장: 대니얼 잭슨 북미지회 장과 G. 앨릭스 브라이언트 총무(가 운데)가 북미지회 신축 본부 준공식 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전임 북미 지회 행정자와 지역 및 주 관계자들 도 함께했다.
Thomas, Jesus Uriarte.
1,002,276,749달러 2016년 북미지회 십일금 액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50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8
250 2016년 북미지회에 개척된 교회 수
그리스도인으로서 저 는 하나님께 기도합니 다. 사람들에게 제가 가장 온유하고, 가장 용감하고, 가장 관대 할 수 있도록. - 테리 쇼 재림교회 보건시 스템 회장, <애드벤티스트 리뷰> 기고문 중에서
세상을 보는 눈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스톰이 아기 사슴을 구하려고 해요!”
동정심은 인류 최초의 본능인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지난 7 월에 있었던 일이다. 마크 프릴리가 기르는 골든레트리버 애완견 스톰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처음에 프릴리는 당황했지만 물속에서 가라앉지 않으 려고 바둥거리는 새끼 사슴 한 마리 를 곧 발견했다. “스톰이 아기 사슴을 구하려고 해 요!” 현장의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에 서 프릴리가 말한다.1 스톰은 새끼 사슴을 입에 물고 물가 로 나왔다. 사슴을 내려놓은 뒤에는 상 태가 괜찮은지 확인하려는 듯 몸을 툭 툭 건드리고 다리를 만지작거렸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새끼 사슴을 야생동물보호소로 옮겼 다. 새끼 사슴은 완쾌될 전망이고 스 톰은 애완견 영웅으로 떠올랐다. 스톰의 행동은 사슴을 구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돕 는 것이 개의 본능이라고 그의 주인 프 릴리는 믿고 있다. “보시는 그대로 스톰 은 사슴이 걱정스러웠던 거예요.” 2 ‘동정심은 인간 최초의 본능’3이라
는 2013년 6월의 어느 기사에서는 유
받는 사람들이 많다. 교회 안이든 교
아와 동물 실험으로 “점점 늘고 있는
회 밖이든 가장 연약한 사람들을 돕
증거”를 감안한다면 “동물과 인간의
기 위해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이는
중심에는…‘동정의 본능’이 있음을 알
이들이 수두룩하다. 그렇게 하는 이
수 있다.”라고 했다. 심지어 자기중심
유가 무엇일까?
적인 세상에서도 분명 “남을 돕는 것
아마도 우리를 자기 모양대로 지으
이 성인과 어린이의 첫 번째 충동”이
신 분, 그 품성이 ‘사랑’이라고 묘사된
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그것
분의 선하심이 적게나마 우리 안에서
은 당사자에게도 유익하다. 동정심을
반사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품으면 행복감이 더 커질 뿐 아니라
말해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
건강도 좋아진다.
의 말씀을 통해 그분을 바라본다면
사회과학자들은 ‘동정심은 전염성
이 캄캄한 세상에서도 희망과 동정을
이 강하며 친절과 아량은 선행의 연쇄
베풀 수 있는 것이다.
반응으로 더 많은 아량을 낳는다’는 사
예수님이 우리를 하늘로 데려가실
실을 입증했다. 사실 이런 개념은 우리
때까지는 하나님의 품성을 완벽하게
대부분에게 새로운 게 아니다.
반사하는 온전한 세상을 이 땅에서
죄와 이기심이 다스리는 이 세상에
맛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낙심할
서는 테러 행위, 잔인함, 범죄 행위가
필요는 없다. 그분은 여전히 우리 가
매일 보도되며 그 실체는 우리의 상
운데 계셔서 성령께 마음이 열려 있
상을 뛰어넘는다. 그렇다면 다른 사
는 사람을 감동시키고 어려운 사람을
람을 도우려는 이 ‘본능’은 어디서 오
돕게 하신다.
는 것인가? 숱한 과학자들이 이것을
1w w w.washingtonpost.com/news/animalia/
설명하기 위해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
wp/2017/07/18/this-video-of-a-dogsaving-a-drowning-baby-deer-is-thesweetest-thing-youll-see-all-day/?utm_ term=.85e543ba0310 2 w ww.nytimes.com/2017/07/18/nyregion/dogrescues-a-drowning-deer-and-becomes-asocial-media-hero.html 3 w w w.psychology today.com/blog/feelingit/201306/compassion-our-first-instinct
하지만, 재림교인들의 이해는 그와 다르다. 자연재해와 기타 비극의 현장에서 는 친절하고 영웅적인 행동으로 칭송
9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51
특집
지구는 주님의 것 중앙아메리카의 환경 보호 52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10
노에미 두란
환
경주의는 배부른 자들을 위한 사치라 고들 말한다.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 다. 오늘날에는 환경 보호, 멸종 위기 생물 보존, 지구와 후손의 행복 등에 관 한 문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극심한 빈곤을 겪는 수백만 명에게도 과연 그 럴까? 그들에게 이런 문제는 우선 사항이 아니다. 하루하루 가족들 땟거리 챙기기도 버겁고, 전기와 위 생 시설이 없는 데다가 일자리도 불안정해 수입이 마땅치 않고, 아이가 아파도 진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처지라 면 한가롭게 환경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더 지역 어린이가 갓 태어난 아기 거북을 놓아 주고 있다.
군다나 범죄가 넘치고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불안한 지역에서 산다면 자신의 앞날보다 지구의 미래를 걱정할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온두라스의 실상 안타깝게도 그것은 중앙아메리카 여러 국가의 수많은 사 람의 일상이다. 온두라스 남부 시골 지역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면서 그런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 나는 바다거북 보존에 관하여 연구하는 해양생물학자다. 온두라스 태평양 연안의 작은 어촌 푼타라톤 해변에 둥지를 튼 올리브 리들리 거북의 생식 행동에 관한 것이 나의 박사 학위 연구 주제였다. 첫 탐사를 떠나기 전, 온두라스 비정부환경기구 ‘프로텍 터’1의 책임자인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의 교수님은 ‘그 지역 주민에게 바다거북 보존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나에게 충고했다. 수백 년 동안 그들 은 바다거북의 알을 식량으로 삼고 또 내다 팔았다. 그렇 게 요긴한 재원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나는 생각했다. 바다거북의 알을 모조리 긁어 가기 때문에 바 다거북의 개체 수가 줄고 있으며, 그렇게 마구잡이로 알 을 가져가면 수년 내에 바다거북은 사라지고 그러면 마침 내 거북 알도 얻을 수 없게 된다. 얼마나 딱 떨어지는 설명 인가. 그러고 나서 현장에 도착했다. 진흙, 나뭇가지, 플라스 틱으로 만든 단칸방 건물이 어림잡아 200채 정도 있었다. 방 한 칸에 대가족이 모여 살았고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였다. 푼타라톤 주민은 전통 적인 영세 어업으로 살아가지만 어획량이 너무 적어 배를
All photos courtesy of the author unless otherwise noted
채우기도 힘들 때가 많다. 가족 대부
폰세카만에서
분은 콩과 밥으로 하루에 한 끼만 먹
고기잡이하는
고 운이 좋으면 생선이나 닭고기를 곁들인다. 야생 과일, 이구아나 같은
푼타라톤의 어부들
도마뱀, 땅속의 연체동물, 바다거북 알 등 먹을 만한 게 눈에 띄면 닥치는 대로 잡아들이는 것이 놀랄 일도 아 니다.
관점의 변화 푼타라톤 주민 대부분이 입에 겨 우 풀칠만 하고 사는 것은 게으르거 나 무책임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생 존 전략임을 불과 몇 주 만에 깨달았 다. 온두라스는 가난하고 위험한 나 라다. 2010년에 전 세계에서 살인 이 가장 많이 일어난 나라가 온두라 스다.2 대도시마다 마약 밀매와 범죄 조직이 기승을 떨고 농촌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총칼을 휘두르는 길거리 싸움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도 여럿 보았다. 이 들에게 죽음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폭력으로 죽거나 변변한 치료를 받 지 못해서 죽는 사람도 있다. 거의 가 족 대부분이, 그것도 어떤 경우는 반 복적으로 수난을 겪는다. 분만 합병
11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53
증으로 산모와 신생아가 사망하는가 하면, 암을 제때 발견하지 못해 젊은 이들이 죽는다. 자동차가 있었다면 흙 탕길을 한 시간만 달려 병원에 찾아갔 어도 고칠 수 있는 전염병, 심장·호흡 기 질환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왜 어부들 이 일당으로 받고 싶어 하는지, 왜 물 고기를 많이 잡아도 그날 저녁에 다 먹어 치우려고 하는지 말이다. 앞날 이 불확실한 그들은 내일을 계획하 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서 어떻게 그들에게 환경 보호에 관 하여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해변에서 알 채취를 삼가야 아기 거북이 부화 하고 자라서 해양의 중요한 생태학적 역할을 수행하고 15~20년 후에 돌아 와 더 많은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
다. 요리할 때 나무와 석탄 대신 환경
푼타라톤의 어부들은 지난 수십 년
을 그들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 있
친화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호흡기 감
간 물고기를 마구잡이로 잡았고 이제
단 말인가?
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산림을 가꾸면
어획량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
토양을 확보하고 침식을 줄여 농업 생
다. 가족의 생계를 전적으로 어업에
산성이 늘고 자연 재해는 줄어든다.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어획량 부족을
환경 보존을 위해 일하면서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는 단체들이 전 세 계에 수두룩하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로마린다대학 박사 과정인 카리즈
해결하는 그들의 방법이란 더 열심히
갖가지 환경 문제와 맞닥뜨리지만 정
마 채프먼의 구체적 연구 사례에 따
고기를 잡고 더 강력한 그물을 사용하
작 그 나라 사람들은 환경 의식이 부
르면5
푼타라톤의 세대 절반 이상은
는 것이다. 그 결과 작은 물고기, 불필
족하거나 환경 보호에 필요한 자원도
적어도 가족 중 한 명이 설사병, 호흡
요하게 잡힌 거북 등 잡어들이 죽임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기 감염, 빈혈, 말라리아, 뎅기열을 앓
당하고 문제는 악화된다.
그럼에도 개발도상국이 동참해야
고 있다. 모두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환경적 요
병들이다. 말라리아와 뎅기열은 모
인은 인간의 건강에 밀접하게 연결되
기를 통해 전염된다. 모기가 많은 푼
가난과 환경 착취 사이에 존재하는
환경에 책임을 지는 행
타라톤의 일반적인 모기 퇴치 방법은
악순환을 깨려면 빈곤과 환경 문제를
동은 지구를 이롭게 할 뿐 아니라 결
집이나 마당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함께 다루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만
국 그렇게 시행하는 지역에서는 삶의
태우는 것이다. 그러면 모기를 죽이
한다는 주장이 최근 수십 년간 줄곧
질이 즉시 향상된다는 점이다.
는 유독가스를 사람도 마시게 된다.
제기되어 왔다.6
어
있으므로3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보존
한 가지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가들 역시 보존 사업에서 지역
조치가 또 다른 문제의 원인으로 작
사회의 직접적인 참여가 궁극적인 성
해마다 발생하는 설사병 50억 건과
용하는 악순환은 빈곤한 지역에서 흔
공에 필수적이라고 단언한다. 지역사
사망 사고 150만 건4은 깨끗한 물과
히 일어나는 문제이며 삶의 모든 면
회 중심의 보존 사업은 위의 모든 것
위생적인 환경만 갖추어도 막을 수 있
에 영향을 끼친다.
을 갖춘 최신 환경 문제 해법이다.7
환경과 인류의 건강
54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12
자연 보존과 인간의 경제 수익을 둘 다
북을 보호하고 해변을 깨끗하고 안전
실현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특징
하게 지키며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 역
(필요, 문화, 천연자원의 전통적인 활용
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식, 의견, 아이디어)을 고려하고 현지
푼타라톤과 같은 곳에서는 알을 낳
인이 프로젝트의 기획, 개발, 실행에 주
는 거북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러
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모델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보존 프로
본 원칙은 동일하다. 지역 주민이 의사
젝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환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경제적 혜
경 보존적인 실천을 통해 얻은 지역 특
택을 얻을 수 있다면, 지역사회는 보존
산물을 생산하여 상품화할 수 있고, 생
사업에 참여할 것이다. 실제로 채프먼
태 체험 관광도 실시할 수 있다. 그러
의 연구에서 푼타라톤 사람들이 생태
나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지
관광, 즉 관광객들을 위한 숙식을 제공
역 주민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주인의
하고 둥지 트는 바닷가 관광을 위한 가
식에 달려 있다. 보존 프로젝트 대부분
이드 역할을 통해 바다거북 보존을 위
은 NGO나 정부 관계 기관의 협력으
해 기꺼이 협력할 것임을 확인하였다.
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단순한 합작 또
그러나 문제는 이들에게 사회 기반 시
는 외부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될
설과 실행 계획 그리고 이 사업을 위한
푼타라톤 주민들이 부화장을 만들고 있다.
수 있다. 후자의 경우 프로젝트를 제대
특별한 훈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바다거북의 알 일부를 이곳으로 옮겨
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거꾸
그래서 로마린다대학과 프로텍터는
로 지역 주민이 변화의 필요를 실감하
자연 보호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인
고 변화의 수행에 대해 발언권을 지니
간의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푼
고 그들 스스로 변화를 위해 일할 기회
타라톤에서 지역사회 기반 프로젝트가
를 얻는다면 프로젝트는 훨씬 쉽게 성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부화할 때까지 보호한다.
공할 수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의과·간호과·치과
중앙아메리카에서 성공을 거둔 몇몇
대학 학생 및 교수들로 구성된 팀이 정
바다거북 보존 사업 사례들은 지역사
기적으로 푼타라톤을 방문하여 의료
회 기반 보존 모델을 따르고 있다. 그
봉사, 바다거북 보존 워크숍, 환경 교
중 하나가 1987년부터 지정된 코스타
육, 여성들을 위한 건강 요리 교육, 회
리카의 오스티오날 야생 동물 보호 구
계 관리, 소규모 사업의 운영법 등을
역이다.8
이 해변은 올리브 리들리 바
전수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프로젝트
다거북을 위한 대규모 산란 장소다. 며
에 실제적인 책임을 맡는 일부터 지방
칠 동안 수많은 암컷 거북이 모여 알을
정부의 참여와 후원을 이끌어 내는 일
수백만 개 낳는다. 처음 낳은 알 대부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많지만
분은 뒤따르는 산란 거북에 의해 손상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이제 이곳
되므로 오스티오날 지역 주민들은 산
은 현지에서 과학적 조사가 이루어질
란 초기의 알만 채취하기로 결의하였
수 있도록 점점 개방의 문을 열고 있다.
다. 그들은 이러한 알의 채취 및 상품
환경 의식이 높아졌고 지역 주민은 보존
화를 체계화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경
사업, 특히 생태 관광에 관심이 많다.
제 수익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바다거
13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55
총체적 접근 처음 푼타라톤에 도착했을 때, 나는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 에 대해 납득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지에서 6년 동안 일하 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환경 보존적인 생활 방식은 지구뿐 아니라 그것 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도 유익하다고 여전히 믿고 있지만 이것을 다른 사람들, 특히 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삶의 갖가지 경험으로 확인한 최고의 접근 방법은 바로 예수님의 모 본을 따르는 것이다. 그분은 먼저 사람들을 먹이고 치료하신 후 다른 문 제들을 다루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청지기 역할을 맡기셨고 (창 1:28; 2:15)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돌보라고 명령하셨다(신 15:11; 사 58:10; 마 25:34~40; 약 1:27; 요 3:17). 빈곤 완화와 자연 보존을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 접근은 중
하나님은 우리에게
앙아메리카에서 환경에 관한 목 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
세상의 청지기 역할을
적인 방법이자 가장 기독교적인
맡기셨고 도움이 필요한 사
방법이다.
람을 돌보라고
1 P rotective Tur tle Ecology Center for
Training, Outreach, and Research (ProTECTOR, Inc.), www.turtleprotector.org 2 U nited States Embassy, Tegucigalpa, H o nd u ra s ( 2 0 1 2 ) , Te m p o ra r y D u t y Personnel Security Brief Honduras 2012. Retrieved from http://hortcrsp.ucdavis. edu/2014/tdy_security_briefing.pdf 3 Hiremagalur N. B. Gopalan, “Environmental Health in Developing Countries: An Overview of the Problems and Capacities,”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11 no. 9 (2003): A446 4 Peter Furu et al., “Poverty, Health, and Environment: Placing Environmental Health on Countries’ Development Agendas” (2008). 5 Carizma Amila Chapman, “Communities in Action: Participatory Assessments as an Initial Stage in Critical Consciousness Raising and Community Capacity Building” (2015) 6 William M. Adams et al.,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the Eradication of Poverty,” Science 306, no. 5699 (2004): 1146~1149; Dilys Roe et al., eds.,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Poverty Alleviation: Exploring the Evidence for a Link>(Hoboken, N.J.: John Wiley & Sons, 2012). 7 지 역사회 기반 보존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을 참조할 것. Noemi Durán, “Can Conservation Projects Be Economically Viable?” in S. Dunbar, L. J. Gibson, and H. M. Rasi, eds., <Entrusted: Christians and Environmental Care>(Montemorelos, Mexico: Adventus, 2013). 8 Lisa M. Campbell, “Use Them or Lose Them? Conservation and the Consumptive Use of Marine Turtle Eggs at Ostional, Costa Rica,” <Environmental Conservation> 25, no. 4 (1998): 305~319; Lisa M. Campbell, Bethany J. Haalboom, and Jennie Trow, “Sustainability of Community-based Conservation: Sea Turtle Egg Harvesting in Ostional (Costa Rica) Ten Years Later,” <Environmental Conservation> 34, no. 2 (2007): 122~131
명령하셨다.
교육하고 교육하고 교육하라!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해결책
이
땅이 자연의 균형을 잃어 가면서까 지 제공해 주는 것을 모조리 소비해 도 된다고 우리는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그렇다면 7억 5천만 명1 중 한 사람으로 서 우리 각자가 어떻게 하면 지구상의 모든 생 명체를 보존하기 위해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식을 높이라 오늘날 환경의 쟁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 다. 먼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포함하는 온실가스 농도 의 증가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과학적 증 거가 뚜렷하다.2 올해는 여러 나라에서 가장 더웠던 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나사(NASA) 에서는 2017년 상반기에 지구 표면 평균온 도가 1950~1980년 평균온도에 비해 섭씨 0.94도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2017년 상반 기 6개월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더웠 다.”3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균형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함께 잘살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각자가 책임을 인 노에미 두란(Ph.D.) 지구과학연구소 인터-유럽지회 지소의 책임자이며, 스페인 발렌 시아에 살고 있다.
56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식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생활에서 이산화탄 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 각 사람
14
푼타라톤 지역 어린이를 위해 ‘프로텍터’가 개최한 어린이날 환경 교육 활동
이 자기 몫을 다하면 그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또 다른 각도의 접근 방식은 산림을 조성하고 산림 파괴를 줄여 서 탄소 균형을 대기에서 식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사실 이것 은 당국의 정책에 속한 문제이고 일반인은 정책 결정 과정에 참 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가들도 한때 어린이였고 그들의 세 계관은 젊은 시절에 형성된다. 파푸아뉴기니의 어느 광산 회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해 ‘애그리키 드(Agrikids)’라는 퇴비 만들기 계몽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여기 서는 농업의 지속성 향상과 환경에 관한 세계적인 이슈를 알려 준다. 중요한 것은 문제 인식이다. 로 교육할 수 있다.
중대한 차이점
성서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지구의 청지기라는 가치관은 성경
온실효과의 상승에 우리가 끼친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
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우리는 창조된 세상을 보살피라고
다. 우리 각자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의사 결정 전략을 통해 온실
하나님께 명령받았다. 섬김과 청지기 정신은 지속적으로 요청되
효과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가정에서 친환경 제품을 선별
는 명령이자 21세기에는 자연 그 자체를 구원하는 명령이다.
하여 구입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환경에 끼치는 영향과 장기적인 결과들을 이른 나이에 배워야
영향력을 행사하라
생활 방식이 정해지고 공동 결정을 시작하는 성인이 될 무렵에
우리는 소비자일 뿐 아니라 생산자이며 자원을 자연으로 되돌릴
세계관으로 굳어진다.
의무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 기본적인 원칙은 어릴 때부터 심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결
쓰레기 처리
정을 내리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분명한 환경 문제는 바로 쓰레기이
우리 각자가 자연계를 보호해야 하는 소중한 역할을 맡았다. 광
다. 인간은 광물과 자원을 모아들여 삶을 편리하게 하는 물건으
활한 우주에서 언뜻 하찮아 보이는 지구가 인간을 위한 특별한
로 생산해 내는 데 남다른 능력이 있다. 그것을 사용한 다음에는
장소로 선택되었다. 각 사람을 구원하기 위에 구주께서는 그곳
내버린다. 그런 것 하나하나가 자연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오
에 인간으로 오셨다. 따라서 각 사람은 자신이 그 일부로 소속되
염 물질이며 우리가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공해이다.
어 있는 생태계에 대해 하나님께로부터 책임을 부여받았다. 이 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 정신이어야 한다.
기독교의 영향 문화마다 각기 다른 세계관이 담겨 있는데 그중 상당수가 자연 에 대해 기독교적으로 접근한다. 바로 ‘청지기’ 개념 혹은 다른 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유주’ 개념이다. 서구 사회에서 소유 주란 점유하고 조종하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나 다른 문화권에 서는 더 넓은 의미를 지닌다.4 호주의 핀투피족에게 소유권은 정
1 < Worldometers>, United Nations Population Division,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Food and Agriculture(FAO),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World Bank 등의 수치를 참고한 어림수이다. 2 IPCC Fifth Assessment Report, 2014 3 <The Guardian>, July 31, 2017 4 S. S. Hanna, C. Folke, K. Maler, <Rights to Nature>(Washington, D.C.:Island Press), 36 5 Ibid.
체성의 공유를 뜻한다. 래브라도의 나스카피 인디언과 노르웨 이 북부 사미족에게 이것은 충성(‘우리는 땅에 속했다’)을 의미한 다.5 인간의 모든 활동은 많든 적든 환경에 영향을 준다. 우리가 자연에 부여하는 가치는 우리의 배경, 교육, 경험에 기초한 반응
로저 존스(Ph.D.) 파푸아뉴기니 퍼시픽 재림교회 대학교의 과학기술대
이다. 자연에 대한 책무의 보편 가치들은 어릴 때 가장 효과적으
학 명예학장이다.
15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57
새
해는 새 출발, 새롭게 시작 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 해는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며 더 나은 한 해를 소 망하는 시간입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시작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과 함께하 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공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말씀 가운데 하나님 께서는 다음과 같은 귀한 약속을 주 십니다.
글로벌 뷰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두려워 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실 때는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 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 을 내리니”(사 43:18~19).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시작 의 창시자이십니다. 그분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때라도 길을 내십니다. 딜레마 이스라엘 역사의 중대한 순간에서 이런 사실을 강력하게 확인할 수 있 습니다. 출애굽기 14장에서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딜레마에 처한 이스 라엘 백성을 만납니다. 자신들이 노 예에서 벗어났다고 그들은 생각했습 니다. 그러나 홍해 해변에 장막을 쳤 을 때 번쩍이는 갑옷과 빠르게 움직 이는 이집트 전차 군단을 멀리서 보 며 그들은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출 14:12)라 며 모세에게 부르짖었습니다. 한쪽은 홍해로 다른 쪽은 바위투성 이 산이 버티고 있어 피할 곳이 없었고 뒤에서는 압제자가 바싹 따라붙었습 니다. 그곳으로 인도하신 분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하 신 하나님이었다는 사실을 그들은 잊 고 있었던 것입니다(출 13:21).
58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16
Photo: Ian Froome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그리고 성경과 예언의 신을 통해 드러난 그분의 뜻에 충실하다면 우리는 어떤 결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
그렇지만 모세는 잊지 않았습니다.
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능력 나타
지 못할 것이며…나 여호와가 이같이
내시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음에도 백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성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습에 모세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 병거와 말과
는 심히 괴로웠다. …분명 하나님께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 그들이 일
서 직접 개입하여 그들을 구출하시지
시에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소멸
않는 한 구원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었
하기를 꺼져 가는 등불 같게 하였느니
상에 전해야 하는 신성한 진리를 위탁
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빚
이곳까지 온 모세는 조금도 그 결과를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진 자이며 그분께서 맡기신 모든 이점
두려워하지 않았다. 모세는 침착하고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을 활용해야 한다. 거룩한 품성으로
확신 있게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
진리가 아름답게 드러나게 해야 하며
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
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
오류와 죄의 흑암 속에 있는 자에게
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
리니”(1~19절).
경고와 위로와 소망과 사랑의 메시지 를 전해야 한다.” 2
늘 본 애굽 사람을 다시는 영원히 보
이 구절에는 약속이 가득합니다. 따
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
라서 우리는 여정을 두려워할 필요가
형제자매들이여, 예수님께서 곧 오
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
없습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하
십니다. 여러분은 그분과 바른 관계를
니라’라고 백성에게 대답했다.” 1
나님이 홍해에서 행하신 큰일을 상기
맺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
모세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켜 줌과 동시에 우리 안에서 그분이
은 약속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만일
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거기 와
강하게 역사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도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
있는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록 격려합니다.
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 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
그는 하나님께 순종했고 그분에게 결 과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요”(요일 1:9). 용기를 잃어버렸습
초청
는 능하신 방법으로 구원하셨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니까?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
이 사실은 개인에게 또 교회에게 오늘
따라 믿음과 신뢰 가운데 앞으로 나아
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
날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하나님 그
가십시오. 우리에게 익숙한 구절을 들
실 줄”(빌 1:6)을 기억하면서 “마지막
리고 성경과 예언의 신을 통해 드러난
려주고 싶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으로 빛을 보았던 그곳” 3을 바라보십
그분의 뜻에 충실하다면 우리는 어떤
서 우리에게 행하라고 하시는 부르심
시오.
결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
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예수께서
리는 그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오
곧 오신다는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면
그분은 모든 역경을 통과할 길을 우리
신 길을 잊어버리는 것 외에는 미래에
서, TMI,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하
에게 보여 주실 것입니다.
대하여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여 믿음과 용기 속에 전진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주님을 신뢰한다면 우
마라나타!
하나님의 능력
리는 지금 강한 백성이다. 우리는 강
이사야 43장에서는 창조주, 구속
력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다루고
주,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되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것에 감
있습니다. 특별히 홍해의 구원을 언급
사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살아 있
하면서 오늘날에도 구원을 베푸시는
는 말씀에서 비쳐 오는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가리킵니다.
행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1 <부조와 선지자> 284 2 <목사와 복음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31 3 <치료봉사> 250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빛에 상응하는 큰 책임을 지게 될 것
대총회장. 추가적인 기사와 설명은 대총회장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
이다. 우리에게는 수행해야 할 의무가
집무실 트위터(@pastortedwilson) 또는 페이
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
많다. 그 모든 아름다움과 영광을 세
스북(@PastorTedWilson)에서 볼 수 있다.
17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59
행동하는 믿음
나의 무모한 비행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 25년이 지났어도!
지
난 6개월 동안 약 20개국을
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에는 전혀 진
기판 바늘이 거의 바닥을 가리켰다.
여행하면서도 출입국관리소
전이 없었다. 부모님은 이혼했고 나는
나는 어디에 착륙해야 할지 몰랐다.
에서 문제를 겪은 적이 한 번
15살 때 미국으로 돌아왔다. 나는 몹
아래로 강과 호수 그리고 숲으로 뒤덮
시 분을 내며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십
인 언덕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대가 되었다.
공터를 발견했는데 다행히 작은 활주
도 없었다. 그런데이번에간캐나다에서는 달랐다. 재림교회 선교지 소식에 소개할 이야
고등학교 졸업 후 워싱턴주 왈라왈
기를 수집하기 위해 캐나다 원주민 학교
라대학에 입학하여 곧바로 비행 수업
착륙하여 문이 잠긴 격납고 옆에 비
를 방문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다.
을 수강했다. 나는 줄곧 비행사가 되
행기를 세운 뒤 내가 어디에 와 있는
앨버타 에드먼턴 공항에서 내 여권
고 싶었고 얼마 안 되어 혼자서 2인승
지 궁금해졌다. 해는 저물고 차가운
을 검사하던 출입국관리소 직원은 얼
세스나 152를 몰 수 있었다. 구름 위
저녁 공기가 활주로를 쓸고 지나갔다.
굴에 약간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에서만큼은 내가 세상의 정상에 선 것
입고 있는 얇은 재킷은 추위를 간신히
내 출입국 카드에 커다란 붉은 도장을
처럼 느껴졌다.
면하기에도 부족했다. 단돈 5달러가
비행기를 타지 않을 때는 삶이 더
찍고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로가 눈에 들어왔다.
전부였다.
공항의 다른 편에서는 두 번째 출입
복잡했다. 나는 무례하고 부모님의 말
가까운 곳에서 공중전화를 발견하
국관리소 직원이 내 짐을 검색대로 들
을 듣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복 주실
고 0번을 돌려 교환원에게 무료 전화
이밀면서 물었다. “과거에 출입국관
수 없는 친구들을 사귀었다. 내 생각
를 걸었다. 영국식 억양을 지닌 여교
리소에서 문제가 생긴 적이 있나요?”
은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환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길을 잃었
있었다. 1년 뒤에는 성적 불량으로 대
으니 내가 전화하고 있는 곳의 위치를
학에서 퇴학을 당했다. 하지만 선불
알 수 있느냐고 그에게 물었다. 교환
결제한 비행 수업을 마치지 않았기 때
원은 어떻게 자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
문에 여전히 비행기를 몰 수 있었다.
를 수 있냐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으
“제 기억으로는 없는데요.” 왜 그런 질문 을하는지의아해하면서내가대답했다. 내 여권을 가지고 오랫동안 컴퓨 터 화면을 들여다보더니 검사원은 마 침내 내 쪽으로 몸을 돌리며 물었다.
1992년 3월 16일, 왈라왈라대학 비
“1992년 3월 17일에 무슨 일이 있었
행 훈련장에 가서 세스나 152 비행 실
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습 신청서를 제출했다. 완만한 구릉에
면서 공중전화가 있는 곳은 브리티시 컬럼비아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새로운 인생이 캐나다에서 시
그제야 그가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
조성된 농장 위로 높이 솟아오르면서
는지 알 수 있었다. 그날은 내가 미국
나는 지난 19년 동안 받았다고 여겨지
비행기에서 잠을 잤고 남은 돈으로
에서 비행기를 훔쳐 타고 캐나다로 날
는 부당함에 대하여 혼자서 불평을 쏟
이튿날 아침 인근 맥도널드에서 끼니
아갔던 날이다.
아냈다. 그 모든 것과 작별하리라 생
를 해결했다. 그리고 혹독한 추위 속에
각했다. 그러고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13킬로미터를 걸어 로슬랜드까지 갔
곳을 향해 기수를 돌렸다.
다. 긴급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다시 1992년으로
4시간이 지나자 비행기의 연료 계
나는 선교사 집안에서 자라났지만 60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18
작될 것을 깨달았다.
경찰관이 나를 차에 태웠고 여권이나
구름 위에서만큼은 내가 세상의 정상에 선 것처럼 느껴졌다.
람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또 왈라
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왈라대학에 연락해 배상도 했다. 그렇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
게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
입국 절차 없이 국경을 넘었다는 걸 알
먼턴 공항에서 나를 붙잡아 1992년에
고는 곧바로 나를 감방에 집어넣었다.
대해 묻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에드
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7~8)라고 증언한다. 이기심으로 가득했던 나는 1992년
그날 저녁 나를 데리러 어머니가 찾
“저는 바보 같은 젊은이였어요.” 나
에 육체의 씨를 뿌렸고 사반세기가 흘
아오셨다. 너무 울어서 벌겋게 된 얼
는 그에게 대답했다. “멍청한 짓을 했
러 그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하
굴로 나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에 수
거든요.”
나님은 나를 용서하셨고 내 부모님과
심이 가득했다. 내가 탄 비행기가 추
그 직원은 내게 몇 가지를 더 질문하
다른 이들도 나를 용서해 주었다. 하
락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며 뜬눈
고 내 짐을 손으로 뒤적거렸다. 검사가
지만 캐나다는 내 실수의 기록을 영구
으로 밤을 새우셨던 것이다.
끝나고 내가 가방 지퍼를 닫고 있는데
히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학생이 복귀하지 않아 대학 측은 왈라왈라 카운티 보안관에게 이 사실
그가 다른 직원에게 걸어가 귓속말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
뭔가 이야기했다. 나는 기도했다.
두리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용서
을 알렸고 동이 트자 각 기관 합동으
그 직원은 돌아와서 잠시 동안 나를
라 할지라도 우리의 행동이 낳은 결과
로 항공 수색이 개시됐다.” 왈라왈라
쳐다보더니 말했다. “캐나다 입국을
들을 거두어야 한다는 현실을 변화시
‘유니온 불레틴’ 신문은 당시에 그렇
허락합니다.” 그리고 내 여권에 도장
킬 수는 없다.
게 보도했다.
을 찍어 주었다.
내 마음을 예수님께 드렸을 때 나는
캐나다 당국에서는 아무런 벌금도
그 직원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뒤 앞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예수께
물리지 않고 나를 풀어 주었다. 대학
으로 캐나다에 올 때마다 비슷한 인터
서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
도 나를 고발하지 않았다.
뷰를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실 때까지 과거의 삶이 나를 따라다닌
쏜살같이 흘러간 25년 이번 캐나다 방문은 1992년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25년간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나
“모르겠습니다.” 그는 대답했다.
다는 사실을 이번 경험으로 깨달았다.
“오늘은 당신의 입국을 허가했다는
이사야 65장 17절에서 주님은 약속하
기록만 남길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신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컴퓨터에 기록이 남게 되면, 우리가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
당신을 잊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하나
는 학부 공부를 마치고 편집장 생활 8 년을 포함해 17년간 러시아에서 일했
님의 용서로 하늘은 실수의 기록을 더 결과 다루기
이상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다. 2006년, 내 생애 처음으로 예수님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성
을 찾기 시작했고 침례를 받았다. 그 후
경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앤드루 맥체스니 대총회 계간지 <미션> 편
부모님 그리고 내가 못되게 굴었던 사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
집장이다. AdventistMission.org에 매일 선교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 19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61
무엇을 믿는가
청지기 직분
6 +1 하나님과 리듬을 맞출 때
우
리는 더 크고 더 좋고 더 빠르고 그리고 늘 더 많은 것을 찾는 세상에 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는 사람
이 많다. 매달 금융시장은 고용과 국내총생산에 관한 핵 심 수치를 면밀히 살핀다. 애플과 삼성 같은 테크놀로지 회사들은 더 많은 판매와 성장을 이끌어 줄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 공식적으로 매년 9월에는 애플 아이폰의 신제품을 기자 수천 명과 온라인 관객 수만 명에게 공개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혁신은 성 장을 이룬다. 그리고 성장은 혁신을 이끈다. 재림신자들은 신기술과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는 않지 만 지속 성장이라는 매혹적인 유혹의 소리에 동일하게 빠 져든다. 빈번하게 우리는 새 신자의 수나 우리 교인들을 통해 성장하는 재정에 대해 보고한다. 우리는 구원의 복 음이 수천, 심지어는 수백만 명에게 다가가는 모습 보기 를 좋아한다. 그게 당연한 듯 보인다. 그런데 지속 성장은 하나님의 계획일까? 혹은 그렇지 않을까?
62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20
Photo: Sasin Tipchai
하나님의 리듬을 회복하다
게 할 때에는 빈손으로 가게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 의 공급까지 포함하여 자기 백성의 삶 모든 영역에 자신의 리듬이 스며들게 하셨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를 마치신 뒤 자신의 창조물을 안식
하지 말고 네 양 무리 중에서
으로 초청하셨다. 제칠일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활동의
와 타작마당에서와 포도주
절정이었다. 해와 달과 별이 각기 궤도를 지키도록 그분이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명하시는 모습을 목격하고, 동물들이 형체를 갖추고 동산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을 거닐게 되는 모습을 입이 쩍 벌어진 채 쳐다본다면 분명
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
경이롭기 그지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게 함께하는 시
지니라”(신 15:13~14). 시간, 사람, 땅 심지어 동물에 관한
간이 바로 안식일이다. 분주한 창조주께서 행동을 멈추고
성경적인 청지기 직분에는 하나님 앞에 선 언약 공동체라는
안식하시고 복을 주신다. 그리고 교제하신다(창 2:2~3).
개념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명백하게 깨달아야 할
쉼은 모든 창조 활동이 함께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담
사람들에 대한 책임이 늘 담겨 있다. ‘더 크게, 더 좋게, 더
과 하와에게 가르쳤다. “하나님께서는 낙원에서라도 사람
빠르게, 더 많이’는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다.
에게 안식일이 불가결하다는 것을 아셨다. 그는 하나님의 작품들을 더욱 충분히 숙고하고 그분의 능력과 선하심을 명상할 수 있도록 이레 중 하루는 자신의 이익과 일을 제쳐 놓을 필요가 있었다”(부조, 48).
‘6+1’ 리듬을 배우다 시내산 앞에 진을 치고 여호와를 만날 준비를 하였을 때, 이스라엘은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는 높고 고상한
‘낙원에서라도’라는 것은 놀라운 주장이다. 하나님의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너희가 내게 대하
‘6+1’ 리듬은 낡고 죄로 병들고 고단한 타락 이후의 지구 거
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6). 이
주민을 위해서만 구상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완벽한 창조
스라엘의 사회 구조는 여호와와 맺는 관계(제사장 나라)와
를 위해, 완벽한 창조주를 나타내기 위해 의도된 것이다.
그분의 임재를 향한 지속적인 (제사장적) 접근에 영향받았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의 공급까지 포함하여 자기 백성
다. 매주 안식일, 매 안식년, 매 희년(7x7년)은 그들에게 이
의 삶 모든 영역에 자신의 리듬이 스며들게 하셨다. 이집트
런 특권과 생활 방식을 상기시켜 주었다. 땅, 종, 동물 심지
에서 벗어난 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독특한 생활 리듬을
어 그들 옆에서 살고 있는 낯선 자까지라도 돌보는 것은 하
반영하는 십계명을 받았다. 레위기 25장 2절에서는 땅의
나님의 ‘6+1’ 리듬의 일부였다.
안식에 관하여 중요한 안식일 개념을 소개한다. “너희는
습관은 정형화된 강력한 행동이다. (규칙적인 운동이나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
개인의 아침 헌신의 시간과 같은) ‘훌륭한 습관’은 건전하
에 안식하게 하라.” 그 땅은 하나님의 창조 중 일부였기에
고 생산적인 삶에 크게 이바지한다. (텔레비전 화면 앞이나
역시 안식일의 안식이 필요했다. 이스라엘은 7년마다 땅을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낭비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쉬게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씨를 뿌리거나 가지를 치
을 먹고 잠을 지나치게 적게 잠으로 우리 몸을 학대하는 것
거나 거름을 주거나 돌과 잡초를 없애지도 말아야 했다(출
과 같은) ‘나쁜 습관’은 종종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초래한
23:10~12). 땅은 자기 자신의 리듬을 따라 산물을 낼 것이
다. 습관은 강력한 틀이다.
고 하나님께서는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
(안식일을 포함하여 우리 삶의 훨씬 많은 국면에 영향을
와 함께 거류하는 자들”(레 25:6)을 위해 넉넉히 공급하실
주는) 하나님의 포괄적인 ‘6+1’ 리듬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매일의 필요를 위해 창조주이자
죄로 병든 마음을 우리 자신과 우리 이기적인 본성을 넘어
구속주 되신 분을 온전히 의지해야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서도록 재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큰
‘6+1’ 리듬은 매주 그리고 매년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켜
것, 더 좋은 것, 더 빠른 것,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세상의
주었다.
아우성에 대응하는 힘을 이 리듬에서 얻을 수 있다.
채무 노예를 관장하는 법은 인생의 중요한 ‘6+1’ 리듬을 이해하는 또 다른 길이었다. 고대 근동과 이스라엘에서 사
우리가 멈추고, 안식하고, 교제할 때 우리는 주변 세계에 서 복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람은 빚을 갚기 위해 채무자에게 자신이나 가족들을 팔 수 있었다. 6년간 종노릇을 해서 빚을 갚고 제칠 년이 되면 히 브리 종은 모두 풀려났다(출 21:2; 신 15:12). 신명기는 더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다. 매일 하나님
나아가 참된 ‘6+1’의 특징을 설명한다. “그를 놓아 자유 하
의 ‘6+1’ 리듬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배우려 하고 있다.
21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63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직접 예수님을 만 난 첫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젊은 그들
내 주위에는 재림교회 선각자들의 손자
그분들은 예수님을 알고 계셨어요. 저도 그래요.
들이 많다. 선각자들은 갖가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돈도 거의 없고 현지 언어도 제 대로 모른 채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이었다. 이곳에 정착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보내셨 기 때문이다. 그들의 후손들은 그와 똑같 은 소명을 느꼈을까? 아니면 조부모만 소 명을 받은 것으로 그치고 말았을까?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영접한 경험이 없 다면 우리 몸에 재림교인의 피가 아무리 많이 흐른다 해도 예수님이 흘리신 피는
내
가 사는 작은 마을의 역사를 이웃에게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물어보면, 마을 역사가 200년 정도 된
스스로 성경 공부와 기도를 시작하면서
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 어마어마한 도전을 느꼈다. 하나
무엇보다도 이 마을은 선구자들의 땅이라고 그
님은 내가 잠에서 깨어나기를 바라셨다.
들은 말해 줄 것이다.
매일 그분과 개인적으로 교제하기를 바라
나는 인구 6천 명 정도인 작은 마을에 살고 있
셨다. 주변의 젊은 4세대 재림교인들이 실
다. 예전 이름은 위대한 아르헨티나 독립운동
제로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모든 걸 지니고
지도자의 이름을 딴 리베르타도르 산 마르틴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도록 내가 도와주
었다. 남미 최초 공식 재림교회에서 수 킬로미
기를 바라셨다.
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현재는 대형 병원(마을
오늘날 여러분은 교회에서 다른 어려움
에서는 요양원이라고 부른다)과 대학, 학교가 들어서 있다. 신실한 교인들
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 교인으로 겪은 어
은 희망의 재림기별을 전하기 위해 그리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 봉사할 일꾼
려움이 나와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그렇
을 양성하기 위해 이러한 기관들을 세웠다.
다 해도 우리는 다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내가 기억하는 한 이곳은 줄곧 재림교인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이다. 어린 시절 다른 곳에 살았을 때 친구
받고 있으며, 그 부르심을 개인적으로 느 낄 수 있다.
들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학과목에 낙제하지 않도록 무던 애를 썼던 일
현재 안식일학교에서 십 대 초반 아이들
이 생각난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는 안식일에 가게가 모두 문을 닫고 실제
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로 교사가 학생에서 예수님처럼 안식일을 지키라고 권장한다.
이 1세대 교인이 되기를 바란다. 그 아이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같은 신앙 안에 산다는 것은 아주 편하기도 하
이 반에서 맨 먼저 이렇게 말하기를 바란
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겠어요. 마
모두가 이곳에서 경험한 일들을 나에게 들려주셨다. 나는 4대째 재림교인
지막 세대와 하나가 되고 싶어요. 할아버
이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도 있는지를 몇 년 전에 깨달았다.
지 할머니는 선교사였어요. 저도 선교사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재림교인 마을, 재림교인 가정에서 성장하는
될래요. 그분들은 예수님을 알고 계셨어
게 뭐가 잘못이란 말인가? 복이 아닌가? 사실 복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
요. 저도 그래요.”
렇지는 않다. 조금 있으면 나는 여기서 학업을 마치고 정든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러면
카롤리나 라모스 아르헨티나 리베르타도르 산 마 르틴에 있는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에서 번역,
서 ‘1세대’ 신자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다. 무슨 뜻이냐고?
영어 교육, 음악 교육을 공부하는 중이다. 선교만 생
1세대 신자란 꼭 집안에서 맨 처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게 된 사람만을 의미
각하면 가슴이 타오르며 어린이, 십 대들과 즐겁게 활 동하고 있다.
64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22
역사적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는 철학적이나 신학적 이유가 아닌 위생적 인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고 옹호해 왔습니 다. 우리 자신을 전인적으로 돌보면 영적 각성이 향상되고 마음이 맑아지며, 뇌 속 에 있는 복잡한 신경세포가 성령에게 받 는 감동이나 이끄심을 더욱 많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정한 식품 소비와 온실가 스 배출이 주는 영향을 살펴본 여러 연구 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쇠고기 생산(소비) 의 경우 (유제품을 비롯한) 다른 동물성 상 품과 채식 상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온실 웰빙 라이프
우리 주변의 세상 바꿀 수 있을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장수를 위해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가스 배출량이 더 많았습니다. 좀 더 연구 를 해 보았더니 가축의 감소가 미래의 식 량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준의 소비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4 동물을 취급하는 방식 말하자면 혹사와 학대도 염려해야 할까요? 물론입니다. 하 나님께서는 그것을 좌시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식단과 생활 방식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나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때문에 이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하나요?
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창설 초기에 건강 기별이 주어진 것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직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입니다. 엘렌 화잇 여사가 언급한 것처럼 “우리의 사업이 아
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1입니다. 그 당시 유라이어 스미스는 교회 사역자 를 “병약한 집단”이라 불렀습니다.2 쉴 새 없이 일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지 못한 탓에 걸핏하면 치료를 받았던 것이지요. 질문하신 분의 말이 맞습니 다. 재림교인은 장수하며 평균수명이 7~9년 더 깁니다(재림교회 건강 연 구 1)3. 1996년 10월 28일 자 <타임>지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 련 기사에서는 이것을 두고 “재림교인이 얻는 유익”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장수, 삶의 질 향상, 전인 건강이 건강 메시지에서 얻는 혜택입니다. 이 기별이 주어진 주된 이유는 봉사의 직임을 다하고 예수 안에서 건강, 온전 함, 희망이라는 은혜 충만한 기별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질문에서는 생활 방식과 그것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묻고 있습니 다. 우리와 함께 건강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유명 영화 제작자 마틴 도 블마이어가 이메일을 보내 재림교회의 전인적 건강 사역을 지지하면서 재 림교회 건강 사역(AHM)이 건강과 행복,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였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재림교회가 환경과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 겠느냐 하시니라”(욘 4:11). 환경 오염 문제는 어떨까요? 궁극적으 로 재림과 함께 하나님께서 영원히 통치하 시면서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 키실”(계 11:18)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눈여겨보실까요? 물론입니 다. 하나님을 찬미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 이 우리에게 주신 몸과 우리의 보금자리로 창조하신 환경을 신실하게 돌보는 것입니 다. 1 Ellen G. White, Selected Messages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8, 1980), book 3, p. 279. 2 Arthur L. White, Ellen G. White: The Progressive Years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6), vol. 2, p. 119. 3 https://publichealth.llu.edu/adventist-health-studies 4 T . Raphaely and D. Marinova, Impact of Meat Consum76ypt ion on Health and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Information Science Reference).
를 주장해 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쁩니다. 포괄적인 건강 교육 프로 그램인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S)에서 환경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 는 특정 요인에 들어갑니다. 반대로 주의 깊게 생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23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65
예언의 신 알아 가기
엘렌 화잇과 환경 창조와 창조주 사이의 연관성
엘
렌 화잇은 환경보호론자였는가? 그녀는 지구, 생태계, 재활 용, 오염 물질 그리고 물질주의의 영향에 관심이 있었 는가? 엘렌 화잇은 생의 대부분을 19세기, 다시 말해 플라스틱이 발명되기 이전, 핵무기가 만들어지기 이 전, 강과 시내를 오염시키는 화학물질이 나오기 이전
에 살았지만 지구를 돌보는 일에 강한 지지자였다. 그녀의 환경의식은 두 근원, 즉 성경과 하나님에게서 직접 받은 영감에서 비롯했다. 하나님의 뜻을 드러낸 성경을 소중히 여겨야만 한다고 화잇은 강조했 다. 창조의 이유, 우리의 목적을 이루는 법을 우리는 성경의 각 장에서 배운다.1 엘렌 화잇은 자신의 생애와 사명에 대해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그녀 에게는 지구를 돌보는 일과 인류를 돌보는 일이 다르지 않았다. 자연은 각 연령 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더 많이 느끼게 해 줄 뿐 아니라 쉼과 기쁨을 가져온다고 그는 역설했다.2 실천적인 삶 가정을 위해 먹거리를 키우는 것이 엘렌 화잇이 말하는 시골 생활의 유일한 이점은 아니다. 그녀의 관점에서 보면, 밭을 가꾸고 동물들을 돌보고 아름다운 경치 가운데 자연의 경이를 바라볼 수 있는 어린이들은 교육적인 혜택과 영적 인 혜택 모두를 경험한다.3 신체적인 건강은 자연 속에 있을 때 증진된다고 그 녀는 믿었다.4 엘렌 화잇은 생태계에 대해 자신이 말한 내용을 어떻게 실천했는가? 그녀는 즐겨 밭을 일구고, 들판을 걷고, 산 밑에서 야영하고,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들 이를 갔다. 수치료, 마사지, 기타 전인적인 천연 치료를 권장했다. 엘렌 화잇은 꽃을 사랑했고 종종 식물계와 다양한 모습의 창조주 사이에서 평행점을 이끌어 내곤 했다. “그분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사물을 우리가 기뻐하 는 것”5이 그분의 뜻이라고 확신한 화잇은 화단을 세심하게 가꾸었고 식물이 한창 자랄 시기에는 안식일마다 신선한 꽃다발로 식탁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
66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24
자연을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그는 가르
를 제공한다고 그녀는 믿었다.17 즉 생태계 자체로 끝나
쳤다. 그분의 은혜에 반응하여 자연을 돌보고 보존하는
는 것이 아니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통해 아름다움을
것이 그분의 뜻이었다.6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다.
엘렌 화잇이 보인 환경에 대한 관심은 균형 잡힌 채식 을 강조한 데서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 채식은 건강에 더
만물의 창조주
유익할 뿐 아니라 동물들을 살릴 수 있고 지구의 자원은
엘렌 화잇의 관점에서 만물에 대한 존중은 창조주에
절약된다. 결과적으로 곡식과 기타 식량들을 더 효율적
대한 존중을 포함한다. 인권의 기초는 창조 교리임을 그
으로 사용하게 되며 세상의 굶주림을 실제로 해결할 길
는 인지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인간 상호 간, 자
이 열린다.
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파괴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
엘렌 화잇이 채식을 장려한 것은 인류의 건강7뿐 아니 라 고통 받는 동물에 대한 관심 때문이기도 했다.8 “동물들
혜를 경험하면 이 세 관계를 모두 온전하게 되돌리고 싶 은 마음이 생긴다.
고통스러워한다.” 9라
그래서 엘렌 화잇은 “보호하고, 회복하고, 고통을 없
는 대목에서 그는 도살장과 공장식 농장이 가져온 생태
애 주지만 결코 압제하지 않는 정부”를 하나님은 승인하
계의 유린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신다고 말하였다. “특히 가난한 사람을 친절히 대해야
은 보고 듣고 사랑하고 무서워하고
한다. …압제당하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 창조의 회복
을 지닌 사람은 단 한 명도 인간에게 짓밟혀서는 안 된
다음 진술에서 엘렌 화잇은 생태학을 복음 사명과 관 련짓고 있다. “질병에 걸린 땅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일에 하나님과 협력해야 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 하고 영광스럽게 하는
일이다.”10
땅을 잘 보존하는 일이
진정한 청지기의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11 석유를 향한 탐욕이 세계 정치를 지배하기 오래전에
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들인 존재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친절과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18 아담과 하와는 죄로 인해서 완전한 에덴의 환경을 상 실했고 환경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 주의, 탐욕, 오염 그리고 지구의 한정된 자원과 아름다움 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
물, 공기, 대지가 급속히 화학적으로 오염되기 전에, 엘
그리스도인이란 에덴의 본래 상태로 지구가 회복되기
렌 화잇은 순수한 물과 깨끗한 공기의 필요성을 인식했
를 바랄 뿐 아니라 지구를 보살피는 책임을 다함으로 바
다.12 화학물질의 오염과 소음 공해의 악영향도 이해했
로 지금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는 자들이다.
다.13 화잇은 시골에 가정을 두면, 심지어 시골길을 걷기 만 해도 정신 및 마음 건강에 꼭 필요한 평강, 고요함, 쉼 을 얻게 된다고 종종 언급했다.14 성경과 마찬가지로 엘렌 화잇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인 들은 선교를 후원하고 가난한 자를 돌볼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물질주의를 거절하고 단순한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5 수입 한도 내에서 살고 불필요한 물 건을 쌓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16 최근에 도덕적인 품성 계발과 자연 사이에 연관이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엘렌 화잇은 이미 100여 년 전 에 그것을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물의 창조자로 받 아들일 때 자연은 영적 가치들을 배우고 심화시킬 기회
Photo: Nathan Anderson
1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427 2 <재림신도의 가정> 153 3 <교회증언 6권> 195; <치료봉사> 370 4 < Counsels on Health> 266; <치료봉사> 264 5 <가려 뽑은 기별 2권> 356 6 <치료봉사> 365 7 앞의 책 296~297 8 앞의 책 314 9 앞의 책 315 10 <화잇 주석> 레 25:8 11 앞의 책 12 <가려 뽑은 기별 2권> 456 13 <치료봉사> 365 14 <재림신도의 가정> 136, 139;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87 15 <치료봉사> 287 16 <재림신도의 가정> 396 17 <교회증언 3권> 376~377;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54~55 18 E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Silver Spring, Md.: Ellen G. White
Estate, 1990), vol. 3, 37~38
신디 투치 대총회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소 부소장으로 은퇴했다.
25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67
묵상의 오솔길
전갈을 생각하면서 절지동물에게 배우는 교훈
전
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은 생명을 빼앗도록 만들어 지지 않았다. 이사야 11장에는 채식의 보편화에 관하여 놀랍게 설명 하고 있다. 재창조된 땅에서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눕는다. 곰이 풀을 뜯고 사자가 짚을 먹는다. 그런 식으로 달라질 것이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 을 것”(9절)이라고 약속되어 있다. 세상 존재의 기본으로서 상처 주거나 죽이는 것이 없는, 운영 원리가 사랑인 세상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생소하다.
갈을 보라. 단단한 외골격, 먹이를 움켜
위협이 없는 세상이고 심지어 기본적인 생물학적 체계(가
쥐는 집게, 번개처럼 빠르게 쏘는 고통스
령 곰의 소화계통)도 현재의 상황과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
러운 독침으로 무장한 이 녀석은 만만찮
이다.
게 위험한 상대이다. 먹이가 죽어 버리거 나 최소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전갈은
곤충이든 유충이든 쥐든 가리지 않고 다 먹어 치운다.
어떤 일이 있었나? 그렇다면 완벽하게 창조된 세상이 하나님의 성품과 어떻
전갈은 혐오스러운 창조물이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그
게 충돌하는 지경이 되었나? 성경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
존재 자체가 골치 아프기 때문에 불편한 질문이 떠오른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처럼 그 이야기는 비선형
하나님께서 정말 전갈을 만드셨을까? 이 질문에 성경과 논
적 형태로 인상 깊게 묘사되고 있다.
리만으로 답하기 위해 나는 죄, 고통 그리고 현재 가속화되
이야기는 에스겔서 28장에서 아름답고 현명하고 보석과
는 환경 파괴에 관하여 대통합적 논증을 제시하고자 한다.
금으로 꾸민 루시퍼에 관한 상세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루
성경에서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소개한다는 점에서 논증을
시퍼는 보통 천사가 아니었다. 14절에서는 그가 기름 부음
시작해야겠다. 사랑은 하나님 품성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받은 ‘지키는 그룹’이었다고 말한다. 하늘의 서열이 어떤지
그런 분이 창조하는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루시퍼는 매우 지위가 높은 천사였 다. 하나님을 황제라고 한다면 루시퍼는 총리라고 말할 수 있다.
창조의 근본 원칙인 사랑 욥기 38장 6~7절에는 세상이 창조될 때 “새벽 별들이 기
루시퍼는 완벽했다. 어느 날 자신에게서 죄악이 발견되
뻐 노래”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창조물이 하나님의 품성과
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교만하고 자만심이 강했다(겔
일치하지 않았다면, 천사들은 노래로 응답하지 않았을 것
28:14~17). 이야기는 이사야 14장 13~14절에서 계속된
이다. 도리어 경악했을 것이다.
다. 거기서 그는 말한다. “내가…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
따라서 처음 창조된 세상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품성과 일치했을 것이다. 사랑이 그 세상의 구성 원리였을 것이다.
리를 높이리라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루시퍼는 총리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황제가 되고 싶었다.
그 세상에서는 만물은 ‘베풂’을 통하여 존재할 것이라고 나 는 결론짓는다. 만물은 서로 복을 끼치면서 활동하며 아무 도 ‘탈취’를 통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다 그래서 루시퍼는 어떻게 했나? 그는 천사들을 자기편으
창세기 1장 29~30절에서 이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완벽
로 끌어들이면서 최초의 정치 운동을 시작했다. 여느 정치
한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두’가 식물을 먹었다고 기록되었
운동과 마찬가지로 그는 상대방의 품성을 공격했다. 또 우
68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26
다. 여기서 그는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 렸고 그들이 진정으로 소유했던 유일 한 것, 즉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지 배권을 전리품으로 빼앗았다. 사탄은 “이 세상의 임금”(요 12:31)이 되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싸움을 계속하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권세와 기회를 둘 다 잡았다. 사탄은 창조할 수 없다. 창조주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사탄 은 기본적인 변화에 영향을 끼치고 뒤 틀 수 있다. 그래서 자기 계획이 멋지 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우주에 과시하 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탄에게는 문제가 있다. 그 의 계획은 완전히 재난이라는 것이다. 주를 다스리는 더 나은 계획이
그런데
있다고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가
사탄에게는
제안한 다른 방식의 운영 원리는 이기심이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계 12:7)라고 성경은 기록한다. 여 기서 전쟁(그리스어로 ‘폴레모
이기심에 바탕을 둔 세상은 죽음, 파멸, 고통을 낳았다. 그 안에서 모든 것은 하나님과 같이 향상하는 게 아니라 몰락 했다. 그것은 처참한 계획이다. 특히 이기심이란 스스로 붕
문제가 있다.
괴하면서 환경과 인간 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
그의 계획은
오기 때문이다.
완전히
스’)이란 단순히 전쟁과 전투만
재난이라는
이 아니라 ‘논쟁’과 ‘언쟁’도 의미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 우리 주변의 분쟁, 굶주림, 질병, 자연재해 등은 이 참담 한 계획의 자연스런 결과이다. 자기 계획이 훨씬 낫고 하나
한다. 영어로 ‘논쟁술’(polemic),
님의 품성은 부패했다는 반론을 사탄이 더 이상 한마디도
‘정치학’(politics)을 의미하는 말
꺼낼 수 없을 때까지만 하나님은 이 상태를 용인하신다. 그
도 다 거기서 파생했다. 생각에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왕국의 산 증
반기를 드는 것이 그 전쟁의 주
인이 되고 서로 간에 복을 끼치고 이기적인 세상에 그분의
내용이었고 현재 사탄이라고 칭
품성을 선포하고 옹호하도록 부름 받은 것이다. 적어도 이
하는 루시퍼는 그 일에 성공하여
것이 바로 나의 성서적이고 이성적인 논증이다.
다수를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천 사 3분의 1이 그와 합류했다.
artv.adventistreview.org에서 크리스티안센의 동영상 ‘지구는 전쟁터’(Earth Is a Battlefield)를 참고할 수 있다.
사탄은 전쟁에서 패했고 자신 이 규합한 천사들과 함께 하늘에 서 땅으로 내쫓겼다(7~9절). 이 모든 게 한데 모인 곳이 지구이
스콧 크리스티안센 노던뉴잉글랜드합회 복음 전도자이며 <Planet in Distress>의 저자이다. 미국 메인주 밀턴 타운십에 살고 있다.
27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69
으르렁~ 사자가 나타났다
“어서요. 사자 소리를 들었어요. 지금 가야 해요!”
아내 브렌다와 나는 남아프리카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크루거 국립 공원 끝자락 부근에 머물고 있었다. 시 간은 새벽 5시. 일어날 시간이었다.
이야기 꾸러미
28
시며 따뜻한 담요 속으로 더 깊이 몸 을 파묻었다. “잠깐만요!” 기사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들어 보세요!” 우리는 귀를 쫑긋 세웠다. 정적이 감돌았고 동트기 전 공기는 더 차갑게 느껴졌다. 그때였다. 사자의 포효가 들렸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그
버에 올라탔다. 바깥은 모닥불도 얼어
엄청난 소리에 자동차와 지축이 흔들
붙을 만큼 추웠다. 무개차에 여분으로
렸다.
준비해 둔 담요는 따뜻하고 포근했다.
“좀 더 가까이 가 보죠.” 그가 속삭였다.
“한 마리가 으르렁거렸으면 형제들
브렌다는 아침 식사 시간이니 이제 그만 돌아가면 어떻겠냐고 했다. 나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향해 차를 몰
는 카메라를 다시 점검하고 침착한 마
면서 운전사는 계속 이야기를 쏟아냈
음으로 야수에게 렌즈 초점을 맞출 수
다. “3년 전에 사자 삼 형제가 이 지역
있기를 바라면서 기다렸다.
에 들어왔어요. 강한 놈들이었죠. 금
일출을 불러내려는 듯 풀밭에 누워
세 다른 수사자들을 죽이거나 내쫓아
있는 거대한 사자들을 보기 위해 차는
버리고 이 지역을 접수했어요. 당연히
이제 슬금슬금 기어서 아카시아 나무
녀석들은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죠.
근처로 소리 없이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런데 셋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해
차가 멈췄고 시동도 꺼졌다. 나는
요. 오늘이 바로 그날이면 좋겠네요.”
망원렌즈를 의자 등받이에 조심스럽
운전기사가 덤불과 협곡을 통과해 70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가지 않도록 애쓰면서 핫초콜릿을 마
우리는 카메라를 집어 들고 랜드로
이 올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딕 더크슨
전진하는 동안 우리는 차에서 튕겨나
게 걸치고 풀숲의 야수를 겨누었다.
첫 번째 사자가 다시 포효했다. 거기 맞춰 카메라의 셔터가 찰칵찰칵 소리를 냈다. 주위는 여전히 어두웠고 사자들이 으
일어서서 우리가 탄 랜드로버를 향해 천 천히 걸어왔다. “움직이지 마세요.” 기사가 조용히 말 했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르렁거릴 때마다 하얀 입김이 뭉게구름
우리는 꼼짝하지 않았다.
처럼 피어오를 만큼 기온은 낮았다. 카
녀석은 곧장 브렌다 쪽으로 걸어왔다.
메라 초점이 흔들리지 않도록 브렌다는
그리고 멈춰서 고개를 드는 듯하더니 마
몸을 떨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
른 강바닥 위를 밟고 건너편으로 걸어갔
는 첫 번째 사자를 담은 완벽한 사진이
다. 잠시 후 다른 두 마리도 그 뒤를 따라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단 한 장이라도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천
우리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조용히 옆으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천히 숨을 골랐다.
로 지나갔다.
그놈이 이제 우리 쪽을 바라보았다.
브렌다가 다시 숨을 내쉬었다. 첫째
이른 아침 햇살에 갈기가 붉게 빛났고
사자가 지나간 뒤 처음으로 내쉬는 숨이
내뿜는 숨이 활화산처럼 피어올랐다.
었다. 공포와 안도의 한숨에는 모험의
“동쪽을 보세요.” 운전기사가 속삭였 다. “둘째 녀석이에요!” 둘째 사자는 첫째보다 훨씬 커 보였
짜릿한 즐거움이 함께 뒤섞여 있었다. “놈들이 우리를 집어삼키지 않았네요!” 그녀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속삭였다.
다. 태양빛을 받아 오렌지색을 내뿜으며
그 말에 모두 긴장이 풀렸다. 우리 모
마치 세상을 다 소유한 것처럼 덤불 사
두는 숨을 내쉬고 웃으면서 아프리카 야
이를 어슬렁거리며 걸어왔다. 첫째 사자
생 덤불 속에서 잠시 천국을 맛보게 하
가 포효를 멈추고 다가오는 형제를 바라
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렸다.
보았다. 둘은 잔디 위에서 서로에게 덤 벼들려는 고양이들 같았다.
멀리서 사자 하나가 포효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둘째는 첫째에게 기대며 앞발 로 끌어안았다. 최고의 친구, 최고의 형 제임을 보여 주는 재회였다. “북쪽을 봐요.” 운전기사가 다시 속삭 였다. “셋째가 옵니다.”
*** “다니엘!” 다리오 왕이 사자굴 깊은 곳을 내려다보며 소리쳤다. “아무 이상 없는 게냐? 너의 하나님이 너를 보호하 기에 능하셨느냐?”
일출 시간의 재회를 향해 껑충거리며
“왕이시여, 그러하옵니다.” 다니엘이
다가오는 그 모습이 두 녀석보다 더 위
손으로 거대한 사자의 검은 갈기를 쓰다
풍당당했다. “수도 없이 덤불을 다녔지
듬으며 대답했다. “저의 하나님께서 천사
만 이런 모습은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나이다.”
없어요.” 운전기사 말했다. “다 큰 수놈
“아무렴. 내 그럴 줄 알았느니라.” 왕
들은 보통 서로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하
은 미소를 지었다. “창조주 하나님은 그
는데 이 세 놈은 여전히 최고의 형제 같
런 분이 아니겠느냐. 공포의 밤을 거대
아요. 이런 건 처음 봐요.”
한 사자들과 형제의 우애를 나누는 추억
나는 망원렌즈를 짧은 것으로 갈아 끼
의 밤으로 바꾸어 주시는 분 말이야!”
웠고 배터리와 저장 공간이 바닥날 때까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Thinkstock 2017.
지 그 다정한 장면을 계속 담았다. 마치 사자는 차가운 아침 빛 아래서 함께 뒹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굴며 놀았다.
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
Vol. 14, No. 1
거대한 황갈색 아기 고양이처럼 세 마리
몇 분 뒤 셋째 사자가 으르렁거리더니
으로 통한다.
29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71
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뜨거워도 괜찮아
방
여러분의 생각은?
금 들은 이야기를
은 이 세 사람에게 마지막으
그런데 왕은 또다시 깜짝 놀
왕은 믿을 수가 없
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어요.
랐어요. 불 속에 들어간 세 청
었어요. 거대한 황
“이번에 신상 앞에서 절하고
년이 멀쩡했던 거예요. 더 자
■ 여 러분은 기도할 때
금 신상 앞에 절하라는 자기
경배하면 아무 일이 없을 것
세히 보니 불 속에는 네 번째
하나님이 어떻게 응
의 명령을 세 청년이 따르지
이다. 그러나 절하지 않으면
인물이 있었어요. 바로 예수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활활
불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다.”
님이었어요.
답하시든지 다 받아
타는 불구덩이에 던져져 죽게
들일 수 있습니까?
그런데 왕은 그들의 대답
그걸로 충분했어요. “사드락,
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저
메삭, 아벳느고를 불 속에서 꺼
“그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
희가 믿는 하나님께서 저희
내라.”라고 왕이 명했어요.
라!” 느부갓네살 왕이 말했어
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설령
세 청년은 뜨거운 불길 앞
메삭, 아벳느고와 같
요. 곧 청년 셋이 왕 앞에 섰
하나님이 지켜 주시지 않는
에서도 하나님을 믿었어요.
은 믿음을 지닐 수 있
어요.
다 해도 신상에다 절하지는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요.
을까요?
된다는 걸 몰랐던 걸까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 어 떻게 하면 사드락,
않겠습니다.”
야! 내가 세워 놓은 황금상
느부갓네살 왕은 화가 치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다
을 숭배하지 않았다는 게 사
밀었어요. “활활 타오르는 화
니엘서 3장에 소개되어 있
실이냐?” 사실이었어요. 왕
덕에 저놈들을 쳐 넣어라!”
습니다. 직접 읽어 봅시다.
72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8
30
Illustration: Xuan Le
윌로나 카리마바디 & 랜디 피셸
손가락 사이에 보배로운 말씀 “하나님이여 내게
하트가 보여요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시 17:6)
재미있는 ‘착시현상(눈속임)’ 놀이를 해 봐요. 두 팔을 살짝 앞으로 내미세요. 양쪽 검지 끝을 맞댄 상태로 양 손을 아래로 내려 V 자가 뒤집어진 모양을 만드세요(그림 참조). 손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세요. 손가락 끝 사이에 하트 모양이 보이면 성공이에요. 맞대고 있는 검지를 조금씩 떼면 하트가 둥 둥 떠다니는 모습이 보인답니다(흰 벽이나 무
다섯 가지 기도 방법 1
특별한 노트나 종이에 우리의 기
도와 응답받은 내용을 적는다.
2
늬가 없는 배경을 마주 보고 하면 더 잘 보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마음
“기도란
문을 활짝 열어 여러분의 하트가 하
친구를 대하듯
늘로 둥둥 떠오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것이다.”
친구 한두 명이나 여러 명과 함께
기도 모듬을 만든다. 기도회 이름을 멋 지게 짓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인다.
3
(정로의 계단, 93)
성경에 나와 있는 기도를 찾아보
고 외워 본다. 특별한 때나 할 말이 생각 둥둥 떠 있는 하트 모양이 보인다.
안 날 때 그 기도가 떠오르게 해 달라고 성령께 구한다.
4
‘감사’, ‘할아버지’와 같은 단어를 선
택해 그 단어를 시작으로 기도해 본다.
5
좋아하는 찬미가 가사를 찾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처럼 가사를 읽어 본다.
그 밖에 새로운 기도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손가락보다 먼 곳을 쳐다본다.
ARTVNOW.COM
어린이 기도력
January
1월
2018년도 장년 기도력
그리스도인
영성
천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천연계와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 합니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들리듯 자연 속에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이 펼쳐 져 있습니다. 작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크 게 노래하는 곤충의 세계를 이번 달에 함
예수께서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께 살펴보겠습니다.
그 나무는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결여된 유대 민족을 상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최종 목적은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영성이란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며, 그리스도처럼 사는 것입니다. 이번 달 기도력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글┃ 박성하 목사
필자 이태호 목사 이태호 목사님은 태강삼육초등학교 교목으로 봉사 하고 있습니다. 홍옥수 사모님 그리고 자녀인 해언, 해성 모두 어린이와 천연계를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이달의 필자_ 박성하 목사 서중한합회 서울중앙교회와 방배중앙교회에서 목회 하였고 한국연합회 목회선교자료실장, 미디어센터 원 장, 목회부 부부장, 홍보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 림연수원장으로 한국 재림교회 영성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 2018년 장년 기도력은 국내 필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새해를 여는 첫 달에 그리스도인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매만지며 삶의 중심이신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시길 바랍니다. 2018. 1.
75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일(월)
날로 새로워지도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새
로운 한 해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의 겉사람 곧 우리 의 육체는 한 해 더 낡아졌습니다. 나이가 들어 점점 기력이 떨어
지는 것을 노화(老化)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노쇠(老衰)는 신체 기능이 일 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저하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노화는 어찌할 수 없지만 노쇠는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노쇠는 근육량 감소와 관
곤충이 뭐예요?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세기 1장 24절)
작고 기어 다니는 작은 동물들을 흔히 벌레 라 불러요. 벌레를 곤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도 많지요. 우리가 벌레라고 부르는 모든 것이 곤충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는 벌레에 대해 “곤충을 비롯하여 기생충과 같
계가 깊습니다. 근육량은 30대부터 50대까지 매년 0.4~0.8퍼센트씩 감소
은 하등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하다가 60대가 되면 매년 1퍼센트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때 팔다
있어요. 곤충이나 기생충 같은 동물을 하등한
리 근육뿐 아니라 생명 유지에 필수인 심장과 폐 근육까지 서서히 쪼그라
동물처럼 말하고 있네요. 정말 곤충이나 기생
듭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충은 하등한 동물일까요? 그렇지 않아요. 특히
근육이 더 줄고 심장과 폐 기능이 더 떨어지면, 깨끗한 피와 산소를 공급
나 곤충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어떤 생물도 따
받지 못한 온몸의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노쇠 현상이
라 할 수 없는 곤충들만의 독특한 능력을 발견
나타납니다.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고 누워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입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볼까요? 곤충의 눈은
맛도 떨어지면서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따라서 근육이 더 빨리 줄어
어떻게 생겼을까요? 수백 수천의 ‘낱눈’이 모여
드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질병에 걸릴 확률도 증가하고, 한 번 앓기 시작
‘겹눈’을 이뤄요. 상상도 못할 구조예요. 두 개
하면 좀처럼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노쇠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뿐인 인간의 눈과는 전혀 다른 눈이지요. 두 개
는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단백질 섭취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질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여기서 “속사람”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날마다 새로워 지는 거듭난 영적 본성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 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엡 3:16)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하였습 니다.
의 눈은 아주 월등하고, 수천 개의 눈으로 된 곁눈으로 된 곤충은 하등한 동물일까요? 두 개 의 눈으로 보는 사람이나 수천의 눈으로 보는 곤충이나 하나님께서는 각각 독특한 삶을 주 셨어요. 창조의 여섯째 날에 땅에 기는 것, 즉 곤충을 그 종류대로 하나님께서 만드셨어요. 하등한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독특한 삶을 살
사람이 늙어 간다고 해서 반드시 낡아져 가는 것은 아닙니다. 늙어도 낡
수 있도록 말이에요. 최고의 실력으로 최고를
지 않는 삶이 있습니다. 육체는 비록 늙어 갈지라도 마음과 인격은 은혜 안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
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록 기도드려요.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고 하였습니다. <파랑새>의 저자 마테를링크는 “인생은 한 권의 책이요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매일 그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창작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 다. 올해 나의 인생 페이지들이 성장한 기록들로 채워지고, 예수님을 더욱 닮아 가기를 기도합니다.
76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일(화)
예수 닮기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 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영
국 성공회 사제인 존 스토트(1921~2011)는 2007년 7월 17일, 영 국 케직 사경회(Keswick Convention)에서 마지막 공중설교를
했습니다. 신학자 마이클 크로마티가 “개신교계의 교황을 선출한다면 존 스토트 목사가 뽑힐 것”이라고 말했던 분입니다. 그는 마지막 설교에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곤충의 나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린도후서 5장 17절)
곤충은 어떻게 나이를 먹을까요? 사람은 1년 에 한 살씩 나이를 먹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 교 3학년은 한국 나이로 10살입니다. 그렇다면 곤충은 어떻게 나이를 먹게 될까요? 보통 곤충 은 알로 태어나 애벌레의 유충 단계를 지나 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위해 어떤 목적을 지니고 계신가? 우리
른 곤충이 됩니다. 알 껍질을 깨고 나오면 1령
가 회심한 사람들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구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애벌레, 다음 껍질을 벗고 나오면 2령 애벌레,
서 새 삶을 받았다고 해 봅시다. 그다음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대답하기
또 먹이를 먹고 몸이 커지면서 또 허물을 벗으
를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예수 닮기를
면 3령 애벌레, 3령 애벌레의 껍질을 벗고 번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닮음은 하나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의지입니
기가 되고, 번데기의 껍질을 벗고 드디어 어른
다.”라고 말했습니다.
벌레가 됩니다. 곤충의 나이를 보통 ‘령’이라고
오늘 기억절은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
부릅니다. 한자로 ‘나이’를 뜻하지요. 곤충은 자
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하
신의 껍질을 벗을 때마다 나이를 새롭게 먹게
나님의 형상대로”(창 1:27) 창조하셨습니다. 타락으로 사람은 하나님 형상
되는 거예요. 나이를 먹을 때마다 자신의 옛 모
의 대부분을 잃어버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형상을 회복
습인 껍질을 과감히 벗는 곤충에게서 배울 것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형 상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요일 3:2)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 우리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지만, 구원받 은 우리가 틀림없이 그리스도를 닮아 있을 것은 확실합니다.
이 있어요. 우리도 나이를 한 살씩 먹을 때마다 옛날의 못된 습관을 벗어 버려야 해요. 1학년 때보다 2학년 때가, 2학년 때보다는 3학년 때 가 더 부지런하고, 하나님과 부모님께 순종하 고 사탄에게 마음을 머물게 하는 게임 같은 것 을 멀리하면서 한층 더 발전하는 어린이가 되 어야 합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기도해요.
영성(spirituality)이란 ‘가장 깊은 가치와 의미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영성 훈련이란 ‘어떤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 또는 ‘누구의 정신을 갖고 살아 간다’는 뜻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정신을 자기의 정신으로 내면화시켜서 소 크라테스의 정신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스토아 철학자들은 스토아주의 영 성이라고 부릅니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은 불교의 영성이고, 코란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곧 이슬람의 영성입니다. 기독교 영성은 어떤 사람이나 이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 도를 따라 사는 것이고, 자신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구현해 내는 것입 니다.
2018. 1.
77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3일(수)
기도의 영성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 도하시더니”(막 1:35)
기
독교 역사상 위대한 일을 성취한 사람은 모두 기도하는 사람들이 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1483~1546)와 그의 동료들은
기도의 능력으로 중세의 암흑을 뚫고 개혁의 빛을 가져왔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사로 키더민스터 주민들에게 생수와 같은 복음을 전한 리처드 백스터(1615~1691)는 기도의 입김으로 서재의 벽을 얼룩지게 하였
곤충의 최후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히 브리서 9장 27절)
한 아이가 울면서 저를 찾아왔어요. “목사님, 목사님, 엉엉~ 제 장풍이가 죽었어요. 엉엉~” 자 신이 키우던 장수풍뎅이가 죽어 너무 슬퍼하 는 아이에게 물었어요. “네 장풍이는 얼마나 살 았니?” “3개월 정도요. 엉엉” 보통 장수풍뎅이
습니다. 종교개혁자 존 녹스(1514?~1572)는 기도로 폭군들을 무서워 떨게
는 3~4개월 성충으로 살다가 죽게 됩니다. 어
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 안 하는 한 민족보다
린 친구가 3개월 동안 키웠으니 오랫동안 키운
강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영국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뮐러(1805~1898)는 순
것입니다. 땅에서 애벌레로 1년을 어둡게 살다
전히 기도의 힘으로 고아 1만여 명을 양육했고 일생 동안 5만 번 이상 기도
가 성충이 되어 3~4개월을 살고 죽게 되지요.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게 자연의 법칙이랍니다. 어떤 장수풍뎅이
예수님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기억절처럼 새벽 일찍 기도하신
도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우리 손에
때도 있었고, “밤이 새도록”(눅 6:12) 기도하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
서 키워 몇 개월 후면 우리 손에서 죽는 게 장
루 일과를 마치면 제자들을 보내시고 홀로 기도하실 때도 많았습니다(마
수풍뎅이의 세상살이랍니다. 저는 그 어린이를
14:23; 막 6:46; 눅 5:16).
위로해 주면서 말했습니다. “장풍이가 너랑 3개
특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 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 을 얻었습니다(히 5:7).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가 셔서도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히 7:25). 미국 순회전도자인 S. D. 고든(1859~1936)은 “주 예수님은 아직도 기도 하고 계신다. 그분은 33년 동안 이 땅에서 섬김의 삶을 사셨고 세상 죄를 지고 단번에 죽으시는 놀라운 죽음을 죽으셨다. 그러나 2,000년 동안 기도 하고 계신다. 기도는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하였습니다.
월을 살았으면 아주 오래 산 거야! 그러니 슬퍼 하지 말거라.” 사람도 언젠가는 죽어요. 사랑하 는 할아버지나 혹은 할머니 그리고 우리의 엄 마 아빠도 언젠가는 죽게 됩니다. 저도 언젠가 는 죽습니다. 왜 죽게 될까요? 성경은 “죄의 삯 은 사망”이라고 말합니다. 죄 때문에 질병도 생 기고, 사고도 생기고, 나쁜 사람이 생겨서 우리 를 두렵게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 세요. 모두 죽게 되어 있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그의 인성(人性)은 그에게 기도가 필요하게 하고 기도가 특권이 되게 하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만 따라가세
였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교통하는 가운데서 위안과 기쁨을 얻었다. 인
요. 예수님은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올려
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 하물
주실 구원자이십니다.
며 연약하고 죄가 많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은 더욱 열심히 항상 기도 할 필요를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정로, 94).
78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4일(목)
응답받는 기도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시 116:1~2)
오
늘 기억절에 사용된 동사 “들으시므로”는 미완료 시제로 ‘듣고 계 시므로’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시인이 거듭거듭 기도의 응답을 체
험했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기도 응답에 관한 분명한 약속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장수풍뎅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린도전서 13장 11절)
무더운 여름날 한 손엔 손전등, 다른 손엔 채 집통을 들고 어둡고 한적한 참나무 숲, 수액 냄 새가 진하게 풍겨 오는 나무를 향해 걸어갑니 다. ‘붕~’ 힘차게 프로펠러 돌아가는 이 소리, 바로 장수풍뎅이입니다. 얼마나 큰지 우와! 크 기에 놀라고 멋진 모습에 놀라게 되는 장수풍
첫째, 어떤 기도는 하나님께서 즉각 응답하십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뎅이! 수컷의 크기는 35~80밀리미터. 튼튼한
기도했을 때 즉시 응답이 이르러 왔습니다(왕상 18:36~38). 특히 죄를 회
갑옷 같은 외투를 입고 있어 옛 어른들은 ‘투구
개할 때 용서는 즉각적입니다. 다윗이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라
벌레’라고도 불렀습니다. 일생의 80퍼센트는 어
고 자백하자 즉시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라는 응답이 이
두운 땅속에서 부엽토를 먹고 삽니다. 흙과 낙
르러 왔습니다(삼하 12:13).
엽이 적당히 섞여 풍부한 영양가가 있는 곳에
둘째, 응답이 지체될 때가 있습니다. 하박국은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
서 살다가 이른 여름에 어른 곤충이 되어 짝짓
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합 1:2) 하고 탄식하였습니
기도 하고 참나무 수액을 먹으며 3~4개월을
다. 그러나 바울은 권고하기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
살지요. 환한 햇빛을 볼 수 있는 것은 겨우 일
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하였습니다.
생의 2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애벌레로
셋째, 내가 기도한 것과 전혀 다른 것으로 응답하실 때가 있습니다. 워치 만 니 목사가 꿈에 배를 타고 양쯔강을 건너가는데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 았습니다. 니 목사는 바위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강 물을 불게 하여 바위를 넘어가게 하셨습니다. 넷째, 우리의 기도를 거절하실 때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 곧 장애를 제거해 달라고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거절
지낼 때 열심히 먹고 몸무게를 불린 다음 멋진 성충이 되는 장수풍뎅이는 이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날개도 있고, 흙이 아닌 나무 수액을 먹고, 어른 벌레로 알도 낳습 니다. 어릴 적엔 어린아이의 일들을 하지만 커 서는 어른의 일을 합니다. 우리 친구들도 조금 씩 어른스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책임
하셨습니다(고후 12:7~9). 가시를 제거해 주지 않은 것은 교만을 방지하고,
감을 가지고 공부도 하고, 교회 갈 준비도 하
그 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 부모님 말씀에 스스로 순종하여 장수풍뎅
사도 요한은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을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 성충처럼 늠름한 모습을 갖춰 나가길 하나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
님께 기도드려요.
하면 들으심이라”(요일 5:14).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 키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나보다 훨씬 지혜롭고 자비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2018. 1.
79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5일(금)
말씀의 영성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 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 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 5:26~27)
예
송장벌레와 진드기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 마서 5장 8절)
수께서 40일간 금식하셨을 때, 마귀가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 4:3)고 유혹하자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
말만 들어도 소름이 온몸에 돋네요. 송~ 장
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라고
~ 벌~ 레! 왜 이런 흉한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질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이 더 초월적인 가치
그것은 동물의 죽은 몸을 먹고 살기 때문에 붙
와 중요성을 갖는다고 반박하신 것입니다.
여진 것입니다. 죽은 동물은 어떻게 될까요? 죽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딤후 3:16)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문자적으로는 ‘하나님이 호흡을 불어넣으신’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 실 때, 흙으로 지은 사람의 코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자, 사람이 “생 명체”가 되었습니다(창 2:7, 바른성경).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성경의 문자 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셨기 때문에 말씀은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
은 동물은 자연계에서 곧바로 다른 동물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합니다. 송장벌레에게 말이 죠! 송장벌레의 직업을 장의사라고 보면 딱 맞 겠네요. 아니면 지구의 죽은 시체만 처리하는 청소부! 송장벌레가 없다면 여기저기 썩은 시 체로 가득해서 역겨운 냄새가 나고 숨 쉬기도 힘들겠죠! 송장벌레가 송장(동물의 죽은 몸)을
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
싹 먹어 치우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
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히 4:12)합니다. 말씀은 ‘혼과 영’ 즉 생명과 호흡,
런데 이 송장벌레의 몸에는 또 다른 곤충이 버
관절과 골수를 분리할 정도로 예리하여, 선한 생각과 악한 생각, 올바른 의
글거리며 함께 살고 있어요. 바로 진드기입니
도와 그릇된 의도를 분별해 냅니다. 따라서 말씀을 대할 때 양심은 깨어나
다. 송장벌레 몸에 붙은 지저분한 송장을 또 먹
고 회심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 치우는 게 진드기랍니다. 참 서로 좋은 친구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예수께서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
입니다. 우리도 송장벌레와 비슷한 처지 같아
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요. 이 세상에 살다 보면 세상의 더러운 죄악의
24:32)라고 말했습니다.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그 말씀이 우리의
때가 우리 몸에 많이 묻게 되지요. 떼어 내고 싶
마음 안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어도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어요. 하나님은 죄
오늘 기억절은 “교회를 말씀에 의한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깨끗게” (한글킹제임스)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은 성화시키고 정화시키는 능력 이 있습니다. 엘렌 G. 화잇은 “영성의 발달에도 성경이 끼치는 영향력은 매 우 크다.”(교육, 124)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많이 읽은 만큼 변화되고 죄에 서 멀어지게 됩니다. D. L. 무디는 말하기를 “성경이 그대를 죄에서 떠나게 하든지, 아니면 죄가 그대를 성경에서 떠나게 하든지 둘 중 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의 능력을 깨달은 다윗은 이렇게 증거 하였습니다. “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 다”(시 119:11).
80 교회지남
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사랑하셔요. 그래서 더러운 죄를 제거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지요. 예 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하나님께도 진 심으로 감사드려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6일(안) 길앞잡이
말씀 읽기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딤전 4:13)
오
“너희의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마태복음 23장 8절)
늘 기억절에서 “읽는 것”은 헬라어 원문으로 ‘아나그노시스’(낭독) 인데, 회당에서 성경을 읽는 것을 가리킵니다. 초대 교회는 회당
의 전통을 이어받아 구약과 서신서 등을 돌려 가며 읽었습니다. “권하는
시골 한적한 오솔길을 걷습니다. 산들산들
것”은 성경 교훈에 기초한 의무에 관한 훈계로 지금의 설교이고, “가르치는
바람, 따뜻한 햇살에 푸른 잎이 서로 부딪히
것”은 교리를 가리킵니다. 교리는 거짓 선생들로부터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
며 소리를 냅니다. 한 마리의 화려하고 반짝거
해 설교 시간에 다루어져야 했습니다.
리는 곤충이 제 발 앞에서 날아오르더니 저만
신앙생활에서 말씀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치 앞서 내려앉았습니다. 쫓아가면 또 2~3미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터쯤 앞에 내려앉기를 반복합니다. 길앞잡이입
10:17)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번 읽거나 듣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반복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 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 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
니다. 이름만 들어도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 지 이해가 갑니다. 앞서서 길을 안내하는 것처 럼 보이기에 길앞잡이라 불립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위해 아버지 야곱이 지어 입힌 채 색옷처럼 길앞잡이의 무늬는 화려하기 그지없 답니다. 하지만 곤충 세계에서 무서운 곤충 사 냥꾼이니 무시하면 안 돼요. 영어 이름은 ‘타이
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거 비틀’(Tiger Beetle)이에요. 호랑이 딱정벌레
기록할지니라”(신 6:6~9).
라는 뜻이지요. 무서운 턱 그리고 빠른 발과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문자대로 믿어서 손목과 미간(眉間)에 경
개, 훌륭한 사냥 기술이 있기 때문에 곤충계의
문을 채웁니다. 그러나 손목에 매라는 것은 계명이 “일상생활 모든 면에 그
호랑이가 틀림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에
영향력을 끼치도록 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미간에 붙이는 것은 “그들의 마
게는 한낱 길 안내자 정도! 우리에게는 진정한
음은 하나님의 진리에 머물러야 하고, 그들은 그 원칙에 따라 다스려져야
길 안내자가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한다.”(안교, 45)는 의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길앞잡이이십니다. 우리보다 먼
엘렌 G. 화잇은 “귀한 말씀들은 자주 반복시키는 것이 좋다.”(6증언, 354)
저 오셔서 우리가 가야 할 죽음의 길을 가셨고
고 하였습니다. 반복은 사고가 특정 방향으로 향하도록 규칙적으로 이끌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고, 우리가 지고 가
어 주어 사고의 습관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읽는 것을 반복하는 것
야 할 십자가를 우리보다 앞서서 지셨습니다.
만으로도 내적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반복에 의해 뿌리박힌 사고 습 관이 형성되고, 그 습관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영성 훈련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되풀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진정한 길앞잡이이십니다. 그 분을 믿고 따라가 보세요.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답니다.
말씀이 반복에 의해 마음에 새겨질 때, “새로운 생각이 일깨워지고 지금 까지 잠자고 있던 힘들이 분기되어 하나님과 협력”(행적, 520)할 수 있게 됩 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일치되는 삶을 살 수 있고, 그러한 삶은 응답받는 기도의 삶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 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2018. 1.
81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7일(일)
영성과 성령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 니라”(고후 3:18)
죄
로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인간이 예수님을 닮는 것은 결코 쉬운 일 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겉으로만 의로운 척하는 사람을 외식하
는 자라고 책망하셨습니다(마 23장). 아무리 많은 수도(修道)나 수행(修行) 을 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본성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방아벌레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사도행전 1장 11절)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고 싶은 곤충 방아벌 레. 옛 어린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장난감이었 습니다. 친구들이랑 이 방아벌레와 함께 높이 뛰기 대회를 했었거든요. 저마다 한 마리씩 잡 아다가 ‘과연 누가 더 높이 뛸까?’ 하면서 서로
“교육과 수양과 의지력의 연단과 인간의 노력은 제각기 역할이 있지만
머리를 맞대고 놀았죠. 비록 스마트폰 게임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무력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고칠 수는
아니지만 자연이 주는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습
있어도 그것은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생명의 샘을 정화하지도 못한다”
니다. 방아벌레를 뒤집어 놓으면 딱 소리를 내
(정로, 18).
며 공중으로 튀어 오르지요. 이때 어디로 갔는
우리의 굳은 각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대들의 약속과 결심은 썩은 동아
지 그만 놓쳐 버리기 쉬운데, 사실 방아벌레는
줄과 같다. 그대들은 자기의 생각과 동기와 애정을 억제할 수 없다”(정로, 47).
위험을 피하기 위해 높이뛰기를 하는 것이랍니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 갈 수 있을까요?
다. 가슴을 뒤로 젖혔다가 튕기는 모습이 방아
오늘 기억절은 첫째, 거울을 보는 것처럼 “주의 영광”을 보라고 권고합니
를 찢는 것 같아서 ‘방아벌레’라는 이름이 붙었
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내려왔을 때 그 얼굴에서 광
어요.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 하늘을 향해 튀어
채가 났던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의 품성의 영광을 바라볼 때 그분의 품성
오르는 모습은 하나님을 믿고 사는 우리 친구
이 우리에게 거울처럼 반사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보라.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의 품성을 바라보라. 그러면 그 대는 바라봄으로써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될 것이다”(화잇주석, 고후 3:18).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 의 그림을 바라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 의 말씀에 주어진 대로 그분의 생애를 연구하는 것”을 뜻합니다(원고 148, 1897).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명상하는 데 매일 한 시간을 바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그분의 생애를 한 조목 한 조목씩 연구하고, 각 장면 특히 그분의 생애 마지막 장면을 확실히 머릿속에 그릴 것이다”(소망, 83). 둘째, 우리가 주의 품성의 영광을 바라볼 때, 내적 변화와 성장은 성령께 서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분의 능력을 구하 고, 그분께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의 품성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시키 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그분은 보혜사, 곧 성령이시다. 그리고 이 일이 이루어 질 때에 우리는 주의 영광을 거울처럼 반사할 것이다”(화잇주석, 고후 3:18).
82 교회지남
들과도 같답니다. 위험이 생기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망하고 원망하며 살아야 하나 요? 아닙니다. 하늘을 향해 기도해야 하지 않을 까요? 예수님에게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방아 벌레가 하늘을 향해 튀어 오르는 것처럼 우리 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8일(월)
자라나는 씨의 비유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 렀음이라”(막 4:28~29)
자라나는 씨의 비유는 오직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씨
이
가 발아하는 것은 영적 생활의 시작을 나타내고 곡식이 자라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대한 아름다운 표상”입니다(실물, 65). “이것은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은 진리를 예증”하고 있습니다(성경주석, 막 4:26).
새똥하늘소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고린도전서 14장 20절)
봄철 나물 중 최고 먹거리 ‘두릅’을 먹어 보 셨나요? 두릅나무의 연한 싹을 뚝뚝 잘라 살 짝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 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두릅을 사람만 좋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누가 좋아할까요? 바
첫째는 싹입니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
로 ‘새똥하늘소’라는 곤충입니다. 이 곤충의 존
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라고
재는 시골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할아버지 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나지”에 해당하는 원문은 ‘아노센’인데, ‘위로부터’라
머니도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6~9밀리미터 크
는 뜻입니다. 우리의 조상 아담은 땅 곧 아래에서 난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
기에, 색깔도 두릅나무색과 아주 비슷하고, 두
의 후손인 우리 모두는 땅에 속한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늘 곧 위에서 나
릅을 따려고 하면 어느새 땅바닥으로 떨어져
신 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통해 영적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하늘에 속
흔적조차 없어지니까요. 그리고 새똥처럼 몸을
한 자의 형상을 입게 됩니다(고전 15:47~49).
위장합니다. 이름도 촌스럽게 ‘새똥하늘소’이지
엘렌 G. 화잇은 “거듭남이란 새로운 동기와 새로운 취미와 새로운 경향
만 이렇게 잘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
성이 생기는 것”(RH, 1892. 4. 12.)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
름이죠. 알고 보면 무척 신기한 곤충입니다. 사
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면, 예수님의 성품을 나타내게 되고, 그분의 깨끗하
탄은 굶주린 사자처럼 우리를 유혹하려고 합
심과 같이 깨끗하게 됩니다. 전에 싫어하던 것들을 좋아하게 되고, 전에 좋 아하던 것들을 싫어하게 됩니다(정로, 58). 둘째는 자라나 이삭을 맺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자라납니 다. 바울은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 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고 책망합니다(히 5:12). 신앙의 기본 자질이 부족한 자들
니다. 새똥하늘소처럼 사탄이 발견하지 못하 게 예수님의 모습으로 완전히 위장하면 어떨까 요? 우리가 비록 작고 어리지만 새똥하늘소처 럼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고, 사탄이 유혹하려 는 낌새를 느끼면 금방 예수님께 숨어 버리면 어떨까요? 어린아이가 위험을 만나면 엄마에 게 달려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에 대한 책망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매일 기회를 잘 활용하여 “성숙한 경 지”로 나아가야 합니다(히 6:2). 셋째는 곡식과 추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품성이 그분의 백 성들 속에 완전하게 재현될 때에 그분은 당신의 것을 찾으시려고 이 땅에 강림하실 것”입니다(실물, 69). 그리스도의 성품을 완전히 재현한다는 것은 ‘돌보는 관계’(caring relationship)를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양과 염소의 비유’(마 25:31~46)에서 ‘그 판결이 한 가지 점(one point)에 의하여 결정’된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가난하고 고통 받는 자 들을 도와주었느냐 또는 도와주지 않았느냐”(소망, 637) 하는 것입니다.
2018. 1.
83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9일(화)
영적 성장과 영성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의
무당벌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린도전서 3장 6절)
사 누가(Luke)는 예수님의 12세 이후의 소년기와 청년기에 대해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
러워 가시더라”(눅 2:52)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유년기에 대해 서도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 에 있더라”(눅 2:40)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유년기로부터 청년기에 이르 기까지 신체적, 지적 및 영적 능력이 조화롭게 발달했습니다. “그가 열망하 는 목표는 하늘 아버지의 성품을 반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완전한 인성이었습니다”(성경주석, 눅 2:52).
무당처럼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곤충이 바로 ‘무당벌레’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레이디 버드’ (lady bird)라고 깜찍하게 부르지요. 작지만 있 을 것 다 있는 곤충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밭 에서 작은 집게로 무엇인가를 잡고 계십니다. ©할아버지 뭐하세요?” “배추에 하도 벌레가 끼 어서 잡아내고 있어.” 할아버지는 벌레를 잡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하기를 바라십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작은 통에 담고 계셨습니다. 어떤 곤충들이 들
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
어 있을까요? 거기엔 배추흰나비 애벌레, 진딧
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
물, 나방 애벌레 등 다양한 애벌레와 알들이 들
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
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당벌레도 들어가 있었
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3~14)고 하였습니다.
습니다. “할아버지 무당벌레는 배추를 해치는
아르헨티나 태생의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스 목사는 “요즘 교회 안에서
곤충이 아니에요. 오히려 농사에 도움을 주는
는 제가 ‘만년 갓난아기 신자’라고 부르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고마운 곤충인걸요. 무당벌레는 애벌레일 때는
지적했습니다. 신체·사회·경제적으로는 어른이 되었으면서도 정서적으로
물론 어른 벌레가 되어서도 엄청난 식성으로
나 영적으로 어린아이의 성향과 행동을 나타내는 사람을 ‘성인아이’(adult
매일 진딧물을 잡아먹는 고마운 곤충이에요!”
child)라고 합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이
할아버지는 “아이고, 녀석들아! 미안하다. 우리
있고, 자신과 타인을 무자비하게 비판합니다. 또 인정받기에 급급하고, 충 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고, 억압된 분노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무엇인가에 중독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대개 가족 관계가 건강하지 못한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현재의 삶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서 상처를 입고 또 입히면서 살아갑니다. 오늘 기억절은 모든 면에서 예수님같이 성장하기 위해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라’고 권고합니다. 비록 참된 것, 즉 아무리 원칙적이고 옳은 주장이 라 할지라도 그 주장하는 태도와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는 여전히 어린아 이 신앙에 머물러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정신 곧 다른 사람에 대한 이기심 없는 사랑의 정신과 그들 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정신을 받아들일 때 그대는 자라나게 되고 열 매를 맺게 될 것이다”(실물, 68). 84 교회지남
밭의 진정한 농사꾼을 몰라봤구나. 서운해하 지 말거라!” 하나님께서는 농사꾼과 함께 농사 를 돕도록 하는 좋은 일꾼을 만들어 주셨어요.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은 무당벌레와 같 은 농사꾼과 함께 일하도록 하십니다. 함께 살 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0일(수) 왕거위벌레
비움의 영성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 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 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 2:5~7)
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 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누가복 음 11장 13절)
늘 기억절에서 예수님을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라고 말합니다. ‘본체’의 원어 ‘모르페’는 “하나님의 본질적인 특성과 속성”(성경주
석, 빌 2:6)을 뜻합니다. “영원한 시대로부터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일체”이셨습니다(소망, 19).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셨습 니다. “취할 것”으로 번역된 헬라어 ‘하르파그모스’는 ‘움켜쥐어야 할 어떤
조용한 숲길을 산책하다 보면 땅바닥에 떨어 진 신기한 나뭇잎을 발견하게 됩니다. 분명 나 뭇잎인데 돌돌 말려 있는 잎 끝부분에 ‘노란 알’ 이 안전하게 담겨 있어요. 도대체 누가 한 것일 까요? 나뭇잎을 돌돌 말아 놓은 솜씨가 보통
것’(성경주석, 빌 2:6)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문장을 능동적으로 해석하
이 아닙니다. TV에 나오는 생활의 달인처럼 얼
면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을 탈취라 생각지 아니하셨으나”(한글킹제
마나 잘 만들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
임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참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니다. 누가 만든 작품일까요? 바로 ‘왕거위벌레’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굳이 움켜쥐려 하거나 탐내거나 취하려 하 지 않으시고, 자원하여 자기를 비우셨습니다.
랍니다. 떡갈나뭇잎에 알을 낳아 그것을 정교 하게 자르고, 돌돌 말아서 땅으로 떨어뜨리는
“예수께서는 자신을 비우셨다. 그래서 그분께서 하시는 일에는 어디에도
숲속의 재단사 왕거위벌레! 땅에 떨어진 거위
자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아버지의 뜻에 따라 하셨다”(보
벌레 알 요람은 땅의 습기 때문에 적당히 먹기
훈, 14).
좋게 발효되어 영양가 있는 먹이를 애벌레에게
나무는 추위가 다가오면 더 이상 물을 빨아올리지 않습니다. 자신을 비
제공합니다. 정말 최고의 엄마입니다. 안전하게
움으로 겨울의 혹한을 이겨 냅니다. 우리가 당하는 대부분의 고통은 자아
지낼 집 그리고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
를 비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자아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그것이 굴욕과 모욕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어 태 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죽고 우리의 생애가 그리스도로 더불어 하나님 안에 감추어질 때는 무시나 경멸을 조금도 괘념치 않게 될 것이다. 비난에 대하여 귀머거리가 되고, 조소와 모욕에 대하여는 맹인이 될 것이 다”(보훈, 16).
는 먹이를 제공하는 왕거위벌레는 최고의 부모 입니다. 우리에게도 최고의 부모님이 계시지요. 그리고 하늘 아버지께서도 항상 함께하십니다.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 에 우리가 영원히 살 집과 하늘 생명 과일을 준 비해 놓으신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성령 하나님 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최고의 아 버지이십니다.
밀드러드 힐은 ‘하나님의 못’이라는 기도문을 썼습니다. “오 주여, 저를 벽에 단단히 박힌 / 한 개의 못이 되게 해 주소서 / 아주 흔하고 작지만 / 당신의 밝은 얼굴이 그려진 그림이 걸리어 / 지나가던 길손 들이 멈추어 서서 / 그 사랑스런 얼굴을 바라보다가…그 아름다운 모습으 로 인해 / 모든 얼굴이 환하여지게 하소서 / 주여, 아무도 저를 생각지 말 게 하소서 / 저를 아무것도 아닌 / 그저 당신의 그림이 걸려 있는 / 벽에 박 힌 못이 되게 하소서”
2018. 1.
85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1일(목) 하늘소
겸손의 영성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 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 이라”(빌 2:7~8)
예
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셨으나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본체’나 ‘형체’ 모두 원문은 같은 ‘모르페’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께서는 진짜 하나님이셨으나 자신을 비우고 진짜 종이 되셨다고 말합니다. “자기를 낮추시고”로 번역된 헬라어 ‘타페이노오’는 ‘자기를 천하게 하다’ 는 뜻입니다. ‘겸손’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휴밀리티’(humility)는 라틴어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브리서 11장 16절)
길고 가느다란 더듬이, 얼굴에 비해 큰 눈, 길 고 매끈한 몸매, 탄탄해 보이는 다리, 단단한 갑옷 같은 껍질 그리고 마치 철사라도 끊어 버 릴 것 같은 강해 보이는 턱! 무엇일까요? 네, 바 로 하늘소입니다. 하늘소라는 이름은 ‘하늘을
‘후무스’(humus)에서 나왔는데, 땅을 가리킵니다. 겸손은 머리를 허리까지
나는 소(牛)’라는 뜻이에요. 하늘소의 크고 멋
숙이는 것도 아니고, 무릎까지 숙이는 것도 아닙니다. 남의 발바닥 밑에까
진 턱은 소의 뿔처럼 생겼습니다. 하늘을 날아
지 내려가는 것이 참된 겸손입니다.
오르는 모습이 마치 뿔 가진 소 같아서 붙여
예수님은 끊임없이 내려가는 삶을 사셨습니다.
진 이름입니다. 한국에 서식하는 하늘소는 약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왕복과 그분의 면류관과 그분의 높은 권세를
300종입니다. 다양한 나무들과 친구가 되어 살
다 버리시고 굴욕의 맨 밑창까지 한 계단씩 내려가셨다”(9증언, 190).
아가고 있지요. 애벌레는 죽은 나무 속에서 나
그러나 루시퍼는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
무를 먹고 자랍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나무껍
이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사
질이나 수액을 먹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갯
14:13~14)라고 하였습니다. 루시퍼가 타락한 원인은 교만이었습니다.
짓을 하지요. 우리에게도 하늘소처럼 또 다른
미국의 하버드대학 교수였던 헨리 나우엔(1932~1996)은 어느 날 갑자기 교수직을 버리고 ‘데이브레이크’라는 정신지체아 수용소에 들어가 지적 장 애인들의 용변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고, 식사와 옷 입는 것을 도우며 살았 습니다. 그는 후일 <예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라는 책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올라가는 일만을 추구했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 신동 이라 추앙받고 하버드대학 교수까지 올랐다. 나의 저서 20여 권은 사람들
이름이 있어요.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입 니다. 짧게 성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늘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지요. 그리스도이신 예수 님을 따르는 사람, 거룩하고 구별된 사람으로 서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하늘소처럼 하늘을 향해 믿음의 날개를 펼치는 친구들이 되길 바 랍니다. 사망이나 아픈 것, 슬픔과 고통, 다툼 이 없는 하늘나라를 향해 매일 한 걸음씩 나아
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어느 날 정신박약아 아담 군을 만났을 때 인간
가는 예수님의 아이들이 되기로 다 같이 결심
의 고통에 참여하는 내리막길을 통하여 예수를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을 깨
해요.
달았다. 오르막길에서는 예수가 보이지 않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진정한 예수를 만날 수 있었다.” 높은 곳에서는 결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오늘 도 가장 낮은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86 교회지남
Daily
devotional
1월 12일(금)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복종의 영성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 가에 죽으심이라”(빌 2:8)
1996
년, 환경건축가 믹 피어스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수 도 하라레에 에어컨이 없는 쇼핑센터를 지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연평균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아프리카 환경에 부적 합한 제안이었지만, 그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흰개 미집의 원리를 이용하며 한여름 대낮에도 에어컨 없이 실내 온도 24도를
구더기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 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고린도 전서 1장 27절)
꼼지락꼼지락~ 더러운 곳에서 구더기가 기 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온몸이 더러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파리 애벌레인 구더기는 더러움의 상징과도 같은 곤충 애벌레입니다. 그 런데 구더기가 아주 멋진 역할도 한다고 해요.
유지하는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를 건축했습니다. 이 쇼핑센터의 에너지
죽은 살이나 고름을 5분 만에 먹어 없애 버리
소비량은 같은 크기의 다른 건물에 비해 전기는 85퍼센트, 가스는 87퍼센
는 놀라운 일을 한다고 하네요. 죽은 세균이나
트, 물은 28퍼센트나 절약된다고 합니다.
상처에 있는 나쁜 것들은 먹어 치우고 상처 부
아프리카 흰개미는 나무나 잎에 들어 있는 섬유질인 셀룰로스를 분해해
위에 균과 저항하여 싸우는 항생물질을 분비
포도당으로 변화시켜 식량으로 사용합니다. 섬유질을 분해하기 위해 버섯
해서 상처를 치료하는 데 아주 탁월한 역할을
균을 이용하는데, 버섯은 30도가 넘어 가면 생장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구더기에게 이런 능
흰개미는 대류현상을 이용하여 덥고 탁한 공기는 굴뚝을 통해 위로 빠져나
력이 있다니요! 하나님의 능력이 놀라울 뿐입
가게 하고, 지하로 연결된 작은 구멍들을 통해 시원하고 신선한 공기가 들어
니다. 구더기가 징그럽다고 놀리지 마세요. 구
오게 하여 외부 온도가 40도가 넘어도 내부는 30도 이하로 유지시킵니다.
더기도 누군가에게는 사랑스런 새끼랍니다. 하
도대체 흰개미는 어떻게 이런 지혜를 얻었을까요?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 자 생물학자인 윌리엄 휠러 박사는 매우 미미한 지능을 지닌 개미들이 집 단을 이룰 때 마치 한 동물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처럼 긴밀하게 협력 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초유기체’(superorganism)라고 이름 지었습 니다. 또 이런 초유기체가 만들어 내는 지능을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중지(衆智)를 모은 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인 것입니다.
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도 다른 주변 백성들보 다 무능해 보이고 보잘것없어 보였습니다. 전쟁 에 능한 장수도 없었고, 최신 무기도 없었습니 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백성을 선택하셔서 온 세상의 복음이 이스라엘을 통해 전파되기 를 원하셨어요. 자신은 예쁘지도 않다고요? 공 부도 잘 못한다고요? 특별한 기술도 없다고요? 괜찮아요!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어떤 능력
어떤 교회가 개개인은 크게 뛰어나지 않더라도 한 유기체처럼 화합해서
의 사람으로 쓰실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지금
일한다면 집단지능이 높은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개개인은 크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어린이가 된다면 아무 걱정
뛰어나더라도 걸핏하면 다투고 분열한다면 집단지능이 낮은 교회가 될 것
할 필요 없습니다. 친구들 파이팅!
입니다. 높은 집단지능은 지도력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뛰어난 추종력 역시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피하고 싶었지만,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기까 지 복종하셨습니다. 오늘날은 복종을 강조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 2018. 1.
87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3일(안) 파리
섬김의 영성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헤
르만 헤세의 <동방여행(Journey to the East)>(1932)이라는 소설 이 있습니다. 내용은 귀족을 비롯한 상류층 사람들이 동방으로
신비로운 순례길에 나선다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일행 가운데는 온갖 허 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레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순례자들이 지치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 를 보내리니”(출애굽기 8장 21절)
고단한 여름 어느 날 낮잠을 자는데 파리 한 마리가 얼굴에 앉았다 도망갔다 하며 엄청 귀 찮게 굴어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나요? 도대체 왜 하나님께서는 파리를 만드셨을까? 더럽고
고 힘들어할 때 노래로 활기를 북돋고, 마음이 고통스러운 사람을 다정한
짜증나고 귀찮은 파리 떼가 앉아 있는 음식물
미소로 위로하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도맡았습니다.
은 생각만 해도 찝찝하기 그지없습니다. 파리에
레오가 있는 동안은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레오가 사
게는 버려진 음식물이나 부패하는 먹이를 신
라지자 일행은 혼돈에 빠지고 결국 여행은 중단됩니다. 사람들은 레오가
속하게 처리하는 능력이 있답니다. 청소부 역
없어진 뒤에야 그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순
할을 하지요. 또 거미, 도마뱀 같은 동물들에
례단의 일행으로 참가했던 주인공은 몇 년을 찾아 헤맨 끝에 레오를 만납
게 먹이가 되어 주고 꿀벌 못지않게 농장에 열
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종인 줄 알았던 레오가 사실은 순례자들을 파송한
매를 맺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 세상에 파리
교단의 최고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가 한 마리도 없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파
로버트 그린리프는 이 소설에서 힌트를 얻어 ‘섬김의 리더십’(Servant
리가 없다면 자연의 청소부가 없어지니 이 세
Leadership)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미국 최대 전화회사인 AT&T에서 경영
상은 쓰레기 천국이 될 거예요. 하나님도 파리
연구와 교육을 담당했던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미래에는 지금까지 통용 되어 오던 조직원들을 통제하고 압박해서 실적을 올리던 리더십과는 전혀 다른 리더십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고민하던 그린리프는 오늘 기억절에서 새로운 섬김의 리더십 모델을 발견하게 됩니다.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마 20:28) 이 땅에 오신 예수 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를 이용하셨어요. 이집트 임금이 하나님의 말 씀을 듣고도 순종치 않자 모세를 통해 열 재앙 을 내리셨는데 그중 네 번째로 파리 떼를 보내 셨어요. 상상해 보세요. 하늘이 까맣게 덮일 정 도로 수많은 파리 떼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 집트에 가득했어요. 결국 이집트 임금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에 손을 들고 말았죠. 보잘것없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
는 파리도 하나님께 순종했으니 우리도 하나님
리라”(막 10:43~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께서 즐겨 쓰실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기로 약속
미국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찰스 콜슨은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테레사 수녀가 국회를 방문하여 연설했던 순간이라고 회 고했습니다. 미국 사람은 대부분 연설자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지만 테레사 수녀가 연설을 마쳤을 때는 오직 침묵만 감돌았다고 합니다. “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스릴 자격이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연설 마지막에 던진 이 한마디에 너무나 숨 막히는 감동 과 전율에 가슴이 짓눌린 나머지 박수를 칠 여유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88 교회지남
해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4일(일) 네발나비
검소의 영성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 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 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 8:19~20)
고
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문명을 반대하고, 자연적인 생활 을 실천한 철학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자연이란 아무런 부족함도
없고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적을수록 자연에 가 까워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생 옷 한 벌과 지팡이 하나 그리 고 자루를 메고 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 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야고보서 1장 2절)
찬바람이 불고, 얼음이 꽁꽁 어는 추운 겨울 이에요. 우리는 따뜻한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추운 겨울을 보내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하 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맨몸으로 겨울을 나는 곤충이 아주 많답니다. 추위를 피해 나무
디오게네스의 실생활 표어는 첫째 ‘아스케시스’로 가능한 한 작은 욕망
속, 땅속, 돌 밑, 양지바른 곳, 나뭇잎 같은 데
을 가지는 것, 둘째 ‘아나이데이아’로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것, 셋째 ‘아우
붙어 추위를 이겨 내는 수많은 곤충이 있습니
타르케이아’로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었습니다.
다. 그중에서도 추운 겨울을 이기고 따뜻한 봄
예수님은 본래 부유한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스스로 “은도 내 것이요 금
을 알리는 나비가 있는데, 바로 ‘네발나비’랍니
도 내 것이니라”(학 2:8)고 선언하셨습니다. 다만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다. 네발나비는 나비 모습 그대로 겨울을 나고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봄에 겨울잠에서 깨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고후 8:9) 하신 것입니다. “가난하게 되심”은 원문에 ‘프토큐오’인데, ‘[극도
네발나비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져요. 왜
로] 가난하게 되다’, ‘거지가 되다’는 뜻입니다. 죄로 낙원과 행복 그리고 생
냐하면 작년 가을에 태어난 네발나비는 천적
명까지 잃어버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예수께서 하늘의 영광을 떠나 성육
을 피하고 먹이를 얻기 위해 매일 꽃을 찾아다
신하심으로 거지나 다를 바가 없게 되신 것입니다.
니다가 겨울잠을 자고 겨우 살아남아 봄을 맞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머리 둘 곳조차 없었던 예수님처럼 검소한 삶 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 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을 염려하면서 “네 하나님 여호 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고 권면합니다(신 8:17~18). 검소한 삶은 나의 재능, 능력, 재물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런 네발나비의 날개를 보면 색깔도 바래져서 예쁘지도 않고 날개 여기저기가 찢겨져 있어요. 하지만 이 네 발나비는 봄에 살아서 또 알을 낳아 새로운 네 발나비의 세계를 만드는 멋진 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정말 멋져요. 시련과 어려움을 이겨 내 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에요. 예수
내게 관리를 맡기시고, 그 결과에 따라 영원한 부를 주실지 결정하신다는
님은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견디시고 우리에게
청지기 개념에 기초한 것입니다.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말합니다.
영생을 주셨어요.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겨도 참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자들은 이은 곳도 없이 통으로 짠 소박한 겉옷을 입으시고 머리 둘 곳도 없으셨던, 초라하고 비천한 구세주 앞에서
고 인내하세요. 하나님이 함께하실 거예요. 파 이팅!
부끄러워할 것이다”(초기, 109). “청교도적 검소함과 단순함이 이 시대를 위한 엄숙한 진리를 믿는 모든 사람의 주택과 의복의 특징이 되어야 한다”(5증언, 189). 검소의 영성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나를 위해서는 보다 가난해지고, 교 회와 영혼 구원 그리고 자선을 위한 투자에 부유해지는 것입니다.
2018. 1.
89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5일(월) 나비와 나방
단순함의 영성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 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눅 10:41~42)
법
정 스님이 난초 두 분(盆)을 선물받았습니다. 혼자 사는 분이라서 방 안에 생물이라고는 자신하고 난(蘭) 두 개뿐이었다고 합니다.
난을 잘 키우기 위해 책도 사 보고, 해외에서까지 비료를 구해 길렀습니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겨 주고, 겨울에는 난에 적합한 온도에 맞추느라 추위에 벌벌 떨며 지냈습니다. 이런 정성을 일찍이 부모에 게 바쳤더라면 아마 효자 소리를 듣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편 1편 6절)
“와~ 나비다!” “아니 나방이야~”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나비와 나방은 모양이 비슷해 구별하기가 어려운 듯 보여요. 나비와 나방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자세히 보면 나비 와 나방을 구별하기 어렵지 않아요. 나비는 더 듬이 모양이 곤봉처럼 생겼고, 나방은 빗살 무
어느 여름날, 볼일이 있어 산을 거의 내려왔는데 갑자기 햇빛이 나자, 뜰
늬, 톱니, 민자 무늬입니다. 나비는 날씬한 몸
에 내놓은 난이 생각났습니다. 허둥지둥 되돌아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잎이
매, 나방은 통통한 몸매를 갖고 있습니다. 나비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얼른 샘물을 길어다 축여 주고 해서 겨우 고개는 들
는 앉아 있을 때 날개를 접고 있지만 나방은 펴
었지만 어딘지 생생한 기운이 빠져 버린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비는 대부분 낮에 활
그때 법정 스님은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집착(執着)이 괴로움이
동하고 나방은 밤에 활동합니다. 나방은 불빛
라는 것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착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
을 보고 날아와 불에 타 죽기도 합니다. 나비와
했습니다. 며칠 후 놀러 온 친구에게 난을 선뜻 주고 나서야 비로소 얽매임
나방의 모습을 보면서 의인과 죄인의 생활을
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의인은 늘 하나님을 향
마르다는 예수님을 접대하는 일로 분주했습니다. 자기를 돕지 않는 마 리아 때문에 불평했을 때, 예수님은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정신이 없 구나. 그러나 꼭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0:41~42, 우리말성경). 마르다는 ‘많은 일’을 하느라 ‘꼭 필요한 한 가지’ 곧 예수님을 소홀히 했습 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정작 예수 님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리아는 그날 잔치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많은 일, 분주함, 복잡함을 포기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많은 것이 아니라 다만 하 나뿐이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여기서 단순성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정작 중요한 일은 잊고 덜 중요한 것에 우리의 관심을 빼 앗기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다.’라는 경구 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술적 아름다움이 가장 절제된 음과 선과 율동에서 나오는 것처럼 종교적 성스러움은 단순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90 교회지남
해 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빛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성경 읽기를 좋아하고 기쁨으로 기도의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죄인은 어둠을 좋아합 니다. 환한 것보다 어두운 곳에서 하나님이 원 치 않는 일을 행하고 성경보다는 세상의 게임 과 오락을 좋아합니다. 불꽃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처럼 죄의 불이 죄인을 불태우게 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더 좋아하나요? 나비 같은 생 활을 좋아하나요? 아니면 나방 같은 생활을 더 좋아하나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6일(화)
고난의 영성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 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히 5:8~10)
어
떤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성경에서 제 생애를 정확하게 묘사한 성경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욥기 5
장 7절을 찾아 읽었습니다.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 음 같으니라.” 그리고 말했습니다. “저는 고난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저는 고 난 가운데 살다가 고난 가운데 죽을 것입니다. 제 삶에는 항상 불티와 같은 것이 있어서 그것들이 저에게 고통을 줍니다.”
꿀벌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시편 119편 103절)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오월이면 양봉장 의 벌통 주변이 분주해집니다. 꿀을 모으느 라 벌들이 바쁘고, 모아진 꿀을 벌통에서 빼 내는 아저씨들의 손길이 아주 빨라집니다. 꿀 벌은 벌통에 꿀이 차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꿀을 따 줘야 합니다. 꿀은 건강
고통의 문제는 영국 성공회 평신도이며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인 C. S. 루
에 좋습니다. 우리 몸에 좋은 40여 가지 영
이스(1898~1963)에게 평생의 연구 주제였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왜
양소를 골고루 갖춘 영양 식품이지요. 꿀벌
그의 피조물들을 행복하게 하지 않으시는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고
은 이 꽃 저 꽃 찾아다니며 암꽃과 수꽃을 수
통을 제거하지 않으시는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에 대해 기독교적 답을 제
정시켜 열매도 맺게 해 주지요. 자연과 사람
공하려고 시도합니다.
에게 없어서는 안 될 좋은 곤충이에요. 꿀벌
우리는 ‘전능’(omnipotence)이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오해
처럼 우리도 꿀을 모아야 해요. 말씀의 꿀입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니다. 성경 말씀을 읽다가 보면 마음을 행복
나도록 허락하실 수가 있어요?’ 혹은 ‘하나님, 도대체 저한테 왜 고통을 주
하게 하는 성경절이 있어요. 그 말씀들을 모
세요?’, ‘하나님, 도대체 전능하시다는 분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없애 주지
아 성경노트나 설교노트에 적어 보세요. 그리
않으셔요?’ 하고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은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딤후 2:13)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은 자기 본성에 어긋나는 일을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 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을 창조하셨고, 아 담이 그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함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롬 5:12) 그 결과 우리에게 고난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 34:19)라고 말했습니다.
고 내 마음의 결심을 이루도록 하나님께 기도 해 보세요. 꿀송이보다 더 달달한 하나님의 말 씀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꿀벌이 매일매 일 꽃에서 꿀을 모으는 것처럼 우리도 매일매 일 하나님 말씀에서 꿀을 모아야 해요. 꿀벌 때문에 꽃에서 많은 열매가 맺는 것처럼 여기 저기 성경의 꿀을 모으다 보면 아름다운 열매 가 우리 주변에 가득할 거예요. 사랑의 열매,
사도 바울은 고난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친절의 열매, 온유의 열매, 정직의 열매, 성공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
의 열매 등등이요. 우리 모두 꿀을 모으는 벌
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
처럼 부지런히 성경을 읽도록 해요. 파이팅!
라”(롬 8:17). 고난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마르틴 루터는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 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억절은 예수님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한 대제사장이 되셨다고 말합니다. 고난이 아프고 힘들지만 그러나 바 울은 확신 있게 말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 도다”(롬 8:18). 2018. 1.
91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7일(수)
언어의 영성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 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 12:36~37)
이
솝은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인데, 우리에게는 <이솝 우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솝은 사모스 사람 이아드몬의 노예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주인이 내일 귀한 손님이 오니 최고로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다 음 날 이솝은 소의 혀로 만든 음식을 내왔습니다. 주인이 화를 내자 “혀보
베짱이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 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전도서 12장 1절)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무더운 여름 내내 시 원한 풀 그늘에서 맛있는 음식을 놓고 기분 좋 게 노래하는 베짱이. 반면 뜨거운 햇볕 아래 땀 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 겨울 어 느 날 춥고 배고픈 베짱이가 열심히 일해서 먹
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혀는 사랑을 맺어 주고 진리를 전하며 신에 대
을 것이 가득한 개미 집에서 구걸하는 이야기,
한 찬양과 경배를 하는 최상의 도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화가 난 주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
인은 “내일은 가장 나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너희 노예들이 먹어라.”라
는 상상의 세계에서나 있을 이야기입니다. 베짱
고 지시했습니다. 다음 날 보니 이솝이 또 소의 혀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이가 풀숲에서 노래를 하는 이유는 한가롭게
주인이 화를 내자 이솝은 “이 세상에서 혀보다 나쁜 것은 없습니다. 혀는
놀거나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싸움과 분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질투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온갖 거짓
좋은 짝을 만나 후손을 남기려는 베짱이 수컷
과 모함의 도구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 치열한 삶입니다. 암컷에게 더 잘 보이기 위
야고보는 한 입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
해 다른 수컷보다 더 오랫동안 큰 소리로 노래
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베짱이 암컷은 날이 추
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약 3:9~10)라고 질책
워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땅속에 알을 낳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잘못된 행위는 나쁘게 생각하면서도, 잘못된 말은 대수롭 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로 맞는 것보다 말로 맞는 것 이 더 아픈 경우가 많고, 칼로 베인 상처는 쉽게 아물지만 말로 베인 상처 는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오늘 기억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한 말로 의롭다 함을 받아 구원에 이
야 합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베짱이는 모두 죽 습니다. 참으로 슬픈 곤충입니다. 우리도 마찬 가지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베짱이가 열심히 노래하여 짝을 찾듯, 우리도 나이가 들 어 기억력도 나빠지고 체력도 약해지고, 병들 어 하나님을 믿기 힘든 나이가 되기 전에 우리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사랑
르기도 하고, 정죄를 받아 멸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자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에 기쁨으로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겠죠?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고 경고합니다. 아마 심판 때에 잘못된 행위보다 말로 정죄받을 사람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골 4:6)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치 소금으로 음식의 맛을 내듯이, 매 력적이고 격려가 되고 그리고 듣기 좋은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엘렌 G. 화 잇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대는 희망을 주고 원기를 돋우는 말로써 다른 사람의 생애를 명랑하 게 하고 그들의 노력에 힘을 더하여 주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정로, 119~120). 92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8일(목)
화평의 영성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가
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때로부터(창 4:8) 이 땅에는 폭력과 살인과 분쟁과 전쟁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지난
5천 년 동안 1만 4천5백 번 전쟁이 있었고, 전쟁으로 약 35억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 다. 유사 이래 지구촌에서 전쟁이 없는 날은 불과 며칠밖에 되지 않는다고
개미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언 6장 6절)
이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숫자로만 본 다면 이 지구의 주인은 개미일 거예요. 지구 에는 약 1경 마리(1016마리)의 개미가 살고 있 고 그 몸무게를 모두 합치면 70억 인간의 몸무 게를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다고 합니다. 개미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고
는 훌륭한 농장 주인입니다. 물론 젖소가 아니
하였습니다.
라 진딧물을 키우죠. 개미는 철저하게 분업으
참혹한 전쟁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가족이나 친척 관계, 이웃 관계, 교인
로 일해요. 여왕개미는 평생 알 낳는 일에 전념
관계에서 많은 갈등과 불화를 경험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
하고, 일개미는 그런 여왕을 돕는 데 최선을 다
의 약 80퍼센트는 인간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하고, 병정개미는 여왕개미와 개미 왕국을 지
오늘 예수께서 말씀하신 “화평하게 하는 자”는 헬라어로 ‘에이레노포이
키기 위해 목숨 바쳐 일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오이’인데, ‘화평’을 의미하는 ‘에이레네’와 ‘만들다’를 의미하는 ‘포이에오’의
체계적인 분업 방식을 배워서 잘 조직된 기업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화평을 만드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공장 생산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단순히 화평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화평을 만드는 사람이
포드 자동차 회사의 창설자 헨리 포드는 개미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의 분업 방식을 그대로 배워 자동차를 만드는
어린아이라도 성냥 하나로 건초더미에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 초더미에 붙은 불을 끄는 데는 어른 몇 사람도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분쟁을 일으키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분쟁을 수습하는 데는 몇 백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때는 전혀 수습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화평을 만드는 자’가 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
사업에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자연에서 배울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에 우 리가 배워야 할 것들을 숨겨 두셨습니다. 개미 에게서 배울 점은 첫째 협동입니다. 서로 힘을 합쳐 일을 합니다. 둘째 분업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각기 다른 재능으로 서로 봉사하는 것입 니다. 셋째 공동체입니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서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개미에게로 가서 지혜
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를 얻는 예수님의 아이들이 됩시다.
특히 사도 바울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 라”(롬 12:18)고 권고합니다. “너희로서는”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그것이 너희에게 달려 있는 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면서 완전한 화평을 유지하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까닭 없이 무고 (誣告)를 당할 수도 있고, 시기와 질투에 의해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진리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적대감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 니다. 그래서 바울은 ‘할 수 있거든’이라는 조건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럼 에도 우리는 평화가 깨질 때마다 자신의 잘못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018. 1.
93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19일(금)
기쁨의 영성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우
리가 80년을 산다고 할 때, 평생 소비하는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어떤 통계에 따르면 잠자는 시간이 25년, 식사 시간 6년, 누군가
를 기다리는 시간 2년, 화내는 시간 2년, 화장실 가는 시간 3년, 일하는 시 간이 26년입니다. 그런데 웃는 시간은 고작 88일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우 리 인생에 웃을 일이 별로 없다는 방증이기도 할 것입니다.
꽃등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애굽기 3장 14절)
“으악! 벌이다” 꽃을 바라보던 한 아이가 깜 짝 놀라며 소동이 일어났어요. 들꽃을 관찰 중 이었거든요. 하지만 그것은 벌이 아니라 ‘꽃등 에’라는 파리의 한 종류였습니다. “놀라지 마. 벌이 아니라 파리라서 침이 없어!” 그제야 안심
그런데 오늘 기억절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항상
을 하고 꽃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어요. 꽃등에
기뻐할 수 있을까요? <가이드포스트(Guideposts)>를 창간한 노먼 V. 필 박
가 벌로 오해를 받는다고 해서 서운해할까요?
사는 “기쁨은 절망과 고통과 패배를 극복하는 내적, 정신적 자질이다. 우리
천만에요. 꽃등에는 그런 오해를 받는 것이 오
는 전등을 켜듯 기쁨을 얻을 수 없겠지만 기쁨이 생기도록 자신을 준비시
히려 즐거울 것 같습니다. 벌처럼 보여 적들의
킬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접근을 피할 수 있으니까요. 다른 곤충들이 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뻐야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로 오해하도록 하는 것이 꽃등에가 바라는 것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덴마크의 심리학자 칼 랑게의 이름을 딴 ‘제임
입니다. 모세는 겁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당
스-랑게 이론’에 의하면 ‘울기 때문에 슬퍼지고, 도망가기 때문에 무서워지
신이 뭔데 우리의 지도자가 된다는 거요?” 하
고,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웃다 보면 정
고 이스라엘 백성이 물으면 아주 입장이 곤란
말로 즐거워지고, 울다 보면 정말로 슬퍼진다는 것입니다. 즉 신체 표현이
해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
먼저이고, 감정 표현이 나중이라는 것입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프리츠 슈트라크는 이 이론을 실험으로 증명하였습니 다. 그는 일리노이대학교의 남녀 대학생 92명에게 첫 번째 그룹은 펜을 입 술로 물게 하고, 두 번째 그룹은 이빨로 물게 하고, 세 번째 그룹은 평소 사 용하지 않는 손에 쥐게 한 후에 네 종류의 만화를 보여 줬습니다. 그중 펜 을 이빨로 물고 웃는 표정을 지었던 참가자들이 다른 두 경우보다 더 재미
께 어떻게 대답하면 될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 다”고 대답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모세 뒤 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이집트 왕 바로와 이집트 사람들은 모세의 말과 행동을 보고 깜 짝 놀랐어요. 꽃등에를 본 아이처럼 말이에요.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꼼짝도 못합니다.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안면 피드백’이 작용한 결과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
입니다.
기 때문이죠. 우리 친구들도 모두 사탄이 꼼짝
펜을 이빨로 물게 되면 웃을 때 사용하던 근육을 쓰게 되고, 이것이 보 는 대상을 더 좋게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대뇌의 감정 중추는 표정을 담당하는 운동 중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것들이 서로 영향 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웃을 때 뇌에서 베타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통증도 감 소할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이 호전을 나타내고 면역력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억지웃음도 90퍼센트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기쁘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94 교회지남
못할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게 되길 바랍니다.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0일(안)
안식일의 영성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서
기 66년에 발발해 73년까지 계속된 제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패 배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난 뒤, 1,800년이 넘도록 나
라를 잃고 세계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1897년 테오도르 헤르츨 이 주창한 시오니즘 운동과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 졌던 유태인들이 돌아오게 됩니다.
모기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에스겔 16장 6절)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곤충 1위, 왜 하나 님이 이 곤충을 만드셨는지 궁금해하는 곤충 1 위, 이 곤충은 무엇일까요? 바로 ‘모기’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공감할 거예요. 먼저 모기에 물 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기는 사
그런데 어떻게 1,800년 동안이나 나라도 없이 떠돌아다니던 유대인들이
람의 몸에서 나는 체취 그리고 피부와 호흡을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채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통해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해요. 또 남자
안식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 시온주의 사상가 아하드 하암은 “안식
보다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검정, 보라, 파랑 등
일을 지킨 것은 유대인이지만, 유대인들을 지켜 준 것은 안식일이다.”라고
어두운 색깔을 좋아하지요. 모기에 물리지 않
말했습니다. <유대인 생활의 지혜 따라잡기>에서는 “안식일이 어째서 유대
으려면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런데 모
인을 지켜 왔느냐 하면, 이날은 유대적인 하루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의 하
기는 왜 피를 빨아 먹을까요? 사실 모든 모기
루, 반드시 유대인의 세계로 돌아가는 일을 몇 천 년 동안이나 되풀이하는
가 피를 빨아 먹지는 않아요. 우리를 괴롭히는
동안에 유대인의 세계가 굳게 지켜져 왔던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모기는 암컷 모기, 그것도 짝짓기를 마치고 알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고 말씀하
을 밴 암컷이지요. 알을 밴 암컷은 알에 공급할
셨습니다. 예수께서도 지상에 계실 때,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서
영양분을 얻기 위해 피가 많이 필요한데 약 3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셨습니다. 안식일은 우리가 철저히 하나님께로 그 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안식일을 지킬 때, 그 안식일이 또한 우리의 신앙과 구원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금요일 오전까지 업무 대부분을 마치고, 오후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 안식일을 준비합니다. 주부들은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한 후 안식일 음식을 준비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안식일 촛불 두 개를 켜고 가족
씨씨 정도라고 합니다. 장차 태어날 알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쳐 사람의 피를 먹기 위해 위험 을 감수하는 것이지요. 비록 모기지만 자신의 새끼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모습에서 예수 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용 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피를 흘리신 예수님! 자신은 피투성이가 되어 십자가에 달리셨지만
들이 식탁에 모입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기도를 하고,
세상 모든 사람은 다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찬미를 부릅니다. 그리고 ‘할라’라 하는 안식일 전용 빵을
예수님 사랑해요! 예수님 감사해요!
먹으며 토라를 공부합니다. 이 안식일 저녁 식사는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 요한 시간으로 가족 간 유대를 든든히 해 주고, 철저히 유대인으로 돌아가 게 하는 시간입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회당에 다녀온 후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해가 질 무렵에는 새로운 주일을 맞는 의식으로 아버지가 촛불을 켭 니다. 특히 안식일은 기쁜 잔칫날이기 때문에 절대 화를 내지 않고 긍정적 인 말만 하고, 충만한 기쁨 가운데 보냅니다. 엘렌 G. 화잇은 말합니다. “안 식일이 항상 신성하게 준수되어 왔다면, 무신론자나 우상 숭배자가 결코 생겨날 수 없었을 것이다”(부조, 336).
2018. 1.
95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1일(일)
시청각의 영성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 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골 2:21~22)
요
순 시대에 허유(許由)라는 현인이 있었습니다. 요 임금이 나이가 들어 허유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자 기산(箕山)으로 들어가 버
렸습니다. 요 임금이 그러면 구주(九州)라도 맡아 달라고 하자 귀가 더럽혀 졌다면서 영천으로 달려가 귀를 씻었습니다. 때마침 허유의 친구 소부(巢 父)라는 사람이 소에게 물을 먹이러 왔다가 귀를 씻은 연유를 듣고, 더러워
비단벌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 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태복음 6장 29절)
비단은 뽕나무 잎을 먹고 자라는 누에나방 애벌레의 누에고치에서 얻은 실로 만든 옷감 입니다. 느낌이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워 매 우 비싼 천연 옷감이지요. 그런 비단을 입고 있 는 곤충이 있습니다. ‘비단벌레’ 영어 이름은 ‘실
진 물을 먹일 수 없다며 상류로 올라가 소에게 물을 먹였다고 합니다. 여기
크 비틀’(silk beetle)입니다. 반짝반짝 광택이
에서 ‘영천세이’(潁川洗耳) 곧 ‘영천에서 귀를 씻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돋보이는 비단벌레의 딱지날개로 만든 장식품
요즘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정
이 신라 시대의 왕릉인 천마총에서 발견됐습
보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고, 인맥을 확대하기가 훨씬 쉬워
니다. 1,5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영롱한 빛깔이
졌습니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밴드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니 신기하기만
나 문자 서비스 같은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의 등장으로 개인 간 의사소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위기종이라
통뿐 아니라 각종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가 쉬워졌습니다. 또한
고 하니 잘 보호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은 들에
팟캐스팅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
핀 백합화가 솔로몬이 입은 모든 영광보다 더
습니다.
아름답다고 말씀하셨어요. 인간이 만든 것보
오늘의 기억절은 잘못된 교훈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 금령이 가르치 는 교훈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 덕적이든 신체적이든 모든 오염에서 자신을 깨끗하고 순결하게 지켜야 한 다는 것”입니다(성경주석, 골 2:21). 음란물, 폭로성 글, 남을 비방하고 음해하는 글이나 방송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앙적으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가 믿는 신조들이나 좋은 전통들을 비난하고, 교회나 지도자들을 비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더 아름답다는 것이 지요. 하나님이 만드신 옷은 정말 아름답습니 다. 백합도 그렇고 비단벌레도 그렇습니다. 하 나님이 만들어 주신 더 아름다운 옷이 있습니 다. 구원의 옷이랍니다.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세상의 그 어떤 옷보다 아름답지요. 1등이라는 옷보다, 영재라 칭찬받는 옷보다, 예쁘고 잘생 겼다고 인정받는 옷보다,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
그러한 글이나 방송은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아야 합니다. 엘렌 G.
을 만큼 잘사는 재물의 옷보다 예수님이 우리
화잇은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에게 주신 구원의 옷이 제일 멋집니다. 그 옷을
“많은 사람이 현대진리에 대한 흥미와 확신을 잃고 있는 것은 스스로 불 신과 밀접한 연관을 맺기 때문이다. 그들은 의혹, 의문, 불신의 공기를 호흡 한다. 그들은 불신을 보고 듣는 가운데 마침내 그것을 품게 된다. …그러면 사탄의 계획은 성공하게 된다”(1보감, 573). “사탄의 계책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 영혼의 통로를 잘 지켜야 한다. 불 순한 생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을 읽고 보고 듣는 일을 피하여야 한 다”(청년, 285).
96 교회지남
폼 나게 입고 살아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2일(월)
습관의 영성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 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25)
영
국의 한 목사님이 나쁜 습관을 버리는 법에 대한 글을 모집하 여 그 결과를 신문에 발표했습니다. 놀랍게도 대상을 받은 사람
은 아홉 살짜리 소년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습관’이란 영어 단어 ‘해비트’ (habit)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습관(habit)은 이겨 내기 어렵다. 첫 글자 하나를 떼어 내면 ‘약간’(a bit)
섬서구메뚜기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장 7절)
“와~ 방아깨비다! 그리고 위에 아기도 업고 있네. 정말 귀여워요!” 곤충 탐사에 나선 친구 가 자신 있게 말했어요. 칭찬받고 싶은 얼굴로 말이죠! 하지만 이 곤충은 방아깨비가 아니에 요. ‘섬서구메뚜기’입니다. 방아깨비랑 아주 비
이란 뜻이 되기 때문에 ‘많이’ 바꿀 수는 없다. 한 자를 더 떼어 내도 ‘작은’
슷하게 생겼지만 길이가 더 짧고, 몸은 더 통통
조각(bit)이란 뜻이 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남아 있다. 또 한 자를 더 떼
하지요. 머리 쪽과 배 쪽은 뾰족해서 길쭉한 마
어 낸다 하더라도 ‘그것’(it)이란 뜻이 되기 때문에 그 습관은 남아 있다. 또
름모 모양입니다. 녹색과 갈색으로 풀이나 마
한 자를 떼어 내도 ‘티’(t)가 남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것
른 가지에 앉아 있는 이 곤충은 적의 눈에 잘
은 우리가 습관을 떼어 버리고 싶다면 ‘한꺼번에 다 내던져 버려야만 한다’
띄지 않습니다. 위장 기술의 달인이지요. 그리
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고 위에 있는 작은 것은 아기가 아니에요. 짝짓
듀크대학 연구진이 2006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가 매일 행하는
기를 하고 있는 섬서구메뚜기 부부입니다. 암
행동의 40퍼센트는 의사결정의 결과가 아니라 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
컷에 비해 몸집이 아주 작은 수컷이 암컷 등 위
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 삶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한 우리
에 있는 모습이 아기를 업은 것처럼 보입니다.
삶은 습관 덩어리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수컷이 저렇게 작다니. 실망한 남자아이들도
1990년대 초,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쥐 실험을 통해 습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뇌의 경제적 사용을 위해 반복적인 정보는 기저핵에 저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것 이 습관이 되고 술에 만취하여 대뇌가 마비된 사람도 영락없이 집을 찾아 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무언가 반복적인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운명을 만듭니다. 따 라서 평소에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렌 G. 화잇은 “우리는 세상을 위해서는 두뇌와 뼈와 근육의 힘을 아끼 지 않으면서 왜 신앙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은 관심을 쏟고 있는가?”라고 물
있을 것입니다. 이미 다 자란 어른 곤충을 크기 만 보고 아기 메뚜기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종 종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합니다. 옷차림을 보 고, 얼굴을 보고, 행동을 보고, 말투를 보고 판 단합니다. 그리고 오해하고, 그 오해는 싸움이 되고, 그 싸움은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만듭니 다. 마음을 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 로 친구들의 마음을 볼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하 길 바랍니다. ‘예수님, 친구들의 외모가 아니라 그 중심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멘!’
으면서 “그것은 우리의 모든 힘이 그 방면으로 기울어진 까닭이다. 세상 사 업에 우리는 열성과 힘을 다해 종사하도록 우리를 훈련시켜 왔으므로, 마 침내 마음이 그 방면으로 돌아서는 것이 쉬워졌다.”라고 말합니다(2증언, 264). 오늘 기억절은 집회에 빠지는 나태한 습관을 버리고 “서로 돌아보아 사 랑과 선행을 격려”하여 기도, 말씀, 전도, 봉사, 예배 참석 등 좋은 습관을 갖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018. 1.
97
Daily
devotional
1월 23일(화)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식생활의 영성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1965
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카이저-퍼머넌트 의료 센터 소아과 의사인 벤 F. 핑골드는 심한 두드러기로
고통 받는 40대 여인을 진료하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를 검사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 핑골드는 가공식품에 첨가된 인공 색소, 조미료, 방부제 등 화학 물질이 문제가 되었을지도 모르니 당분간 끊어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땅강아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장 13절)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잘 들어 보세 요. 곤충계의 슈퍼히어로가 있습니다. 땅속, 물 속, 하늘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슈퍼맨 같은 곤충입니다. 키도 작고 다리도 짧 은 강아지처럼 생기고 땅속에 산다 하여 이름
놀랍게도 그렇게 심하던 두드러기가 72시간 만에 사라졌습니다. 열흘 후에
붙여진 ‘땅강아지’입니다. 튼튼하고 날카롭고
는 신경정신과 과장이 찾아와서 그녀가 남편을 병적으로 적대하고 미워했
넓적한 앞발 덕분에 땅속을 자유롭게 파헤칠
는데 그 증상이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수 있어 지렁이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고 식물
최근 음식이 건강뿐 아니라 사람의 성격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의 뿌리를 갉아 먹기도 합니다. 가끔 땅에서 나
여러 실험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2013년 7월 18일, <데일리 메일(Daily
와 원하는 곳까지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Mail)>에서는 “사람의 성격이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한다.”고 보
수영도 아주 잘한답니다. 땅 파기, 수영하기, 날
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지 <프라우다>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기, 못하는 것이 없는 땅강아지입니다. 하나님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과일
을 믿는 모든 사람도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재
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만 일에 있어서
능을 활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새로운 친구들
는 한 우물만 꾸준히 파는 스타일이 아니며,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재
과도 금방 친해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도
다능하지만 충동적이고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고, 해산물을 좋아하 는 사람은 침착하고 끈기가 있으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진실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손해를 보기 쉬우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험심 이 강하고 적극적이며,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활기차고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들로 자신의 파트너를 즐겁게 해 주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엘렌 G. 화잇은 “식사를 가장 단순하게 해야 할 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이다. 육류가 우리 자녀들 앞에 놓여서는 안 된다. 그것의 영향은 보다 저열한 정욕을 자극하고 강화하며 도덕력을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다. 승천 을 위하여 준비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식탁을 위한 음식은 동물성 기름 을 넣지 않고 가능한 한 자연 상태로 요리한 곡식과 실과이어야 한다”(2증 언, 352)고 하였습니다. 영성은 하나님께서 본래 주신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할 때 더욱 잘 발달됩 니다. 그뿐 아니라 과식, 빨리 먹는 것, 서로 맞지 않는 음식을 한 끼에 먹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음식, 136).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 (고전 6:19~20)이 되었다는 말씀을 기억의 전당에 걸어 놓고, 먹든지 마시 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98 교회지남
금세 익숙해지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도 금방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어 떻게 이런 능력이 생길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서 땅강아지에게 이런 재능을 주신 것처럼 우 리에게도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지요. 우리 스스로는 못하지만 능 력을 주시는 그분 안에서는 못할 일이 전혀 없 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4일(수)
교회의 영성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사
울은 다메섹의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가던 길에 영광을 입으 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강렬한 빛 때문에 시력을 잃어버린 사
울이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 를 보내셨습니다. 아나니아가 사울의 머리에 안수하자 즉시 사울의 눈에 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고, 사울은 침례를 받고 예수님의
멋쟁이딱정벌레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 령의 충만을 받으라”(에베소서 5장 18절)
딱정벌레를 잡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가장 쉽게 멋쟁이딱정벌레를 만나는 방법은 손전등 을 들고 숲 가장자리로 가는 것이지요. 먼지벌 레들과 딱정벌레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또 다른 방법은 숲으로 들어가 딱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는 자신의 조직된 교회의 권위를 시
정벌레들이 모여들도록 덫을 놓는 거예요. 덫이
인하셨고, 자신이 지상에서 임명한 대리자들과 사울을 연결”시키신 것입
라 하니 어려울 것 같지요? 하지만 그리 어렵지
니다(행적, 122).
않아요. 종이컵 여러 개와 포도주, 꽃삽을 준비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아무리 연약
하세요. 숲에 들어가 종이컵을 땅바닥에 콕콕
하고 결함이 있다 해도 그리스도께서 최고의 관심을 쏟으시는 이 지상의
박아 주세요. 준비한 포도주를 조금씩 따라 놓
유일한 목표물”입니다(원고 155, 1902. 11. 22.). 개심한 사울에게 아나니아
으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다음 날 아침 종이
를 보내신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교회”(고전 1:2)에 소속되어
컵 안에 딱정벌레 여러 종류가 포도주에 취한
야 하며, 교회의 지도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신 것입니다.
채 빠져 있을 거예요. 딱정벌레는 포도주의 향
사탄은 그리스도인을 교회와 목자들에게서 분리시키기 위해 열렬히 활
긋한 유혹에 못 이겨 덫에 빠져들고 맙니다. 술
동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에 대한 실망이나 이설, 세상에 대한 염려로
을 마시면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
교회를 떠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고전 12:27)입니다. 몸을 떠난 지체가 살 수 없듯이, 교회를 떠난 그리 스도인의 신앙은 정체되거나 퇴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온 세상에 편만해 계셔서 어디서나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지만, “우리 가 하나님의 곳간에 거두어들여질 만큼 자라고 익어 가야 할 곳은 교회”이 기 때문입니다(실물, 70).
다. 그러나 술에 중독되면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마다 불안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손이 떨 리게 됩니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한 번 마시면 멈출 수가 없게 됩니다. 술은 몸과 마음, 직장과 가정을 파괴하는 매우 무서운 덫입니다. 딱정벌 레의 발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포도주의 향기 가 오늘날 사람들을 똑같이 유혹하고 있습니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어떤 악한 소문도 들어서는 안 되며
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은 절대
잡담이나 험담을 그치고 그리스도와 진리가 더 큰 중심이 되어야 한다. 불
로 술, 담배는 마시거나 흉내도 내서는 안 됩니
평과 흠을 찾는 태도를 갖는 자는 아무도 하늘에 들어갈 수 없다. 하늘의
다. 성령 하나님께 세상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
평화와 조화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적은 무리, 133).
도록 도움을 요청합시다.
하나님의 ‘보이는 교회’는 승리한 교회가 아니라 ‘투쟁 중에 있는 교회’입 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음부의 권세 즉 죽음도 교회를 이길 수 없다고 선 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잠시 무덤에 들어가셨지만 음부의 권세가 그를 영 원히 붙잡아 둘 수는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실수하고 넘어지겠지 만 그럼에도 승리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엡 5:27) 하실 것입니다. 2018. 1.
99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5일(목)
구제의 영성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예
레미야 스티펙 목사님은 새로 부임하는 교회 앞에서 노숙인으로 변장해 주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교회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배 시간이 되어 맨 앞자리에 앉았지만 안내 집사들의 저지를 받고 맨 뒷자리로 옮겨야 했습 니다. 이윽고 새로 부임한 목사님을 소개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티펙 목사
소금쟁이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 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요한복음 17장 16절)
천재 물리학자 하면 누가 생각나나요? 스티 븐 호킹? 아인슈타인? 저는 사람들보다 곤충계 의 천재 물리학자로 불리는 ‘소금쟁이’가 먼저 떠오른답니다. 물 위를 자유롭게 달리는 소금 쟁이. 지나간 자리에서 퍼져 나가는 물결이 아
님은 노숙인 차림 그대로 강단에 올라갔고 교인들은 경악했습니다. 그는 곧
스라이 사라지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곤 합
장 마태복음 25장을 펴고 ‘양과 염소의 비유’를 읽었습니다. “이 지극히 작은
니다. 땅보다 물 위가 휠씬 편해 보입니다. 어떻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45절).
게 물에 빠지지 않고 물 위에서 살까요? 소금쟁
스티펙 목사님은 이날 자신이 겪었던 것을 말하면서 “오늘 아침 교인들
이는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합니다. 표면장력이
이 모이는 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란 물 알갱이들이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힘
세상에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자는 부족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을 말해요. 지구의 중력과 물의 표면장력 사이
예수의 제자가 될 것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교인들은 대부분 부끄러움
에서 자유자재로 줄다리기를 하며 물 위를 다
에 고개를 숙였고, 심지어 흐느껴 울면서 회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니는 것이지요. 소금쟁이의 몸무게는 0.02그램
사실 이 이야기는 몇 개의 스토리가 짜깁기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도밖에 안 되고 짧은 방수털이 온몸과 발목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납니다. “그리스도인이
을 덮고 있어요. 다리 끝에서는 기름까지 나와
된다는 것은 당신이 믿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이웃과 함께 그리고 옆에서 사는 것이다.” 엘렌 G. 화잇은 양과 염소의 비유를 언급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그 판 결이 한 가지 점(one point)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민족 들이 그리스도 앞에 모일 때에 두 부류로만 나누어질 것이며 그들의 영원 한 운명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가난하고 고통 받는 자들을 도와주었느냐 또는 도와주지 않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소망, 637)이라고 하였습니다.
물에 젖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타고난 천재입 니다. 소금쟁이는 물에서 사냥하고, 짝짓기도 하고, 놀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에 빠지지 않고 살지요. 하나님의 백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우리가 아직 죄악 세상에서 결혼하고 직업을 얻고 취미 생활을 즐기며 여러 사람과 살고 있 지만 그렇다고 세상에 빠져 살지는 말아야 합 니다. 사탄의 유혹과 죄 된 생활에 묻혀서 하나
만물은 주기 위하여 받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공중의 새나 땅 위의 동물
님도 모른 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소금쟁이의
이나 온갖 수목과 풀잎사귀도 다 봉사하고 있습니다. 바다도 물을 받아들
천재성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빠
이지만 증발하여 다시 비가 되어 땅을 적시고 곡식을 싹트게 합니다. 그래
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합시다.
서 “사람의 이기적인 마음 외에는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 다”(소망, 20).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현명한 섭리로써 가난한 자들을 언제나 우리 곁 에 두셨다. 우리는 세상에서 갖가지 궁핍과 고난을 목격하면서 시험을 받 고 입증을 받으며 그리스도인 품성을 계발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인다. 그분 은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인 동정과 사랑을 발휘하게 하고자 가난한 자들을 우리 가운데 두신다”(3증언, 391). 100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6일(금)
실천의 영성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눅 10:28)
아
테네의 한 극장에서 국경일을 기념하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었습 니다. 한 노인이 좀 늦게 들어왔는데, 극장 안은 초만원이라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서 있는 노인을 본 아테네 사람들은 “누 가 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라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자 기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노인은 천천히 외국인석으로 다가갔습니
매미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 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마태복음 6장 6절)
맴맴맴~ 무더운 여름 밤낮없이 우는 매미 소 리를 들어 본 적 있나요? 6~7년 동안 애벌레 로 살다가 허물을 벗고 고작 2~4주 정도 성충 으로 살다가 죽습니다. ‘맴맴맴’ 하고 울면 옆의 매미는 더 크게 ‘맴맴맴’ 하고 웁니다. 서로 경
다. 그러자 스파르타인들이 벌떡 일어나 서로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 광
쟁하듯 옥타브를 올려 노래를 하지요. 왜 노래
경을 본 사람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이때 노인이 말했습니다. “아테네인도
를 부를까요? 그것은 짝을 찾는 수컷들의 노래
선(善)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파르타인은 그 선을 즉시 행
입니다. 그렇게 암컷과 짝짓기를 마치면, 고귀
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입니다.”
한 임무를 다하고 떨어져 죽은 매미들이 땅에
예수께서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한 율법 교사가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매미들은 오랫동안 애벌
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 모세의 율법에 어떻
레로 땅속 어둠 속에 살다가 캄캄한 밤에 나무
게 되어 있느냐고 반문하시자 그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
를 향해 기어오릅니다. 그리고 허물을 벗기 위
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네 대
해 자리를 잡습니다. 이 모습은 새벽 동트기 전
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문의 뜻
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 같
은 ‘계속하여 이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율법 교사는 영생을 얻는 방법은 알
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하나
고는 있었으나, 알고 있는 것을 계속해서 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전국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앙의 실 천 부족(31퍼센트)이었습니다. 그다음이 지나친 양적 성장 추구(27.6퍼센 트), 목회자의 자질 부족(14.8퍼센트)순이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영 적 상태를 그림으로 묘사한다면, 귀는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손과 발은 퇴
님께 기도하는 친구들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기도할 때는 조용한 골방에 들어가 은밀한 중 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 셨습니다. 매미는 이렇게 조용한 밤이나 새벽녘 에 나와 어른 벌레가 됩니다. 밥만 먹는다고 어 른이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
화된 모습일 것입니다. 각종 매체의 발전으로 성경 지식은 20~30년 전에 비
것이 우리가 성숙한 어린이가 되는 방법입니다.
해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신앙이나 삶의 변화는 미약한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 이 방법대로 실천해 보세요.
엘렌 G. 화잇은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만 실제적 생애에서의 표현은 없었다.”(2증언, 263)고 지적합니다. 기도와 말 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기도하고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전도 와 구제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신앙에 생기와 열정이 없어지는 이유는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실천이 부 족하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쇠는 쓰지 않을 때 녹슨다. 물은 고여 있을 때 순결성을 잃고 추운 일기에는 얼어붙는다. 마찬가지로 무활 동은 정신의 생기를 차츰 약화시킨다.”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2018. 1.
101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7일(안)
예배의 영성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 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요 4:21)
교
회는 왜 가는가? 대부분 무엇인가 바라고 얻기 위해 갑니다. 구원 을 얻기 위해 가기도 하고, 설교를 들으러 가기도 합니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혹은 선하게 살려고 가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교제하기 위해 가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유들이 잘못은 아니지만 예배의 근본 정신과는 거리가 있습니
하루살이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베 드로후서 3장 8절)
‘하루살이’ 이름만 들어도 불쌍하다는 생각 이 들어요. 하루밖에 못 산다고 해서 하루살이 라고 지었지만 몇 시간에서 2~3일 정도 사는 것도 있습니다. 아주 짧게 살죠. 봄처녀하루살 이, 무늬하루살이, 햇님하루살이, 금빛하루살
다. ‘예배’(worship)라는 용어는 앵글로색슨어인 ‘워스-십’(worth-ship)을 줄
이, 아지랑이하루살이, 산처녀하루살이 등 그
인 말입니다. 이 말은 ‘가치를 어떤 대상에게 돌리다’라는 뜻입니다. 즉 예배는
저 하루만 살다 죽을 생명에게 붙여 준 이름치
최상의 존재에게 존경, 경의, 찬양,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고는 너무 예쁜 이름입니다. 하루살이와 매미
내가 무언가를 하나님께 얻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드리는 행위인 것입니다.
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살
인류가 범죄 하기 전에는 자유롭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죄로
이와 매미가 재미있게 놀다가 해 질 때가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자 하나님께서는 제사 제도를 통해 사람과 만나
매미가 내일도 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
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는 예배 형식에만 몰두하고 정작
루살이는 내일을 알지 못했습니다. 내일이 무엇
예배를 받으셔야 하는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냐고 물었고, 매미가 대답합니다. “해가 지고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항하여 기원전 432년경에 그리심산
있지~ 조금 있으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볼 수
에 성전을 세웠습니다.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오랫동안 어느 곳에서
없어. 하지만 곧 태양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은지 논쟁했습니다. 이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예수 께서는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라고 말씀하시고,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 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라고 선언하셨습 니다. 이것은 어떤 특정한 장소나 형식보다는 “신령과 진정으로”(요 4:23) 즉 “성심성의껏, 마음과 감정의 최상의 기능들을 다하고, 진리의 원칙들을 마 음에 새김으로”(성경주석) 예배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가 바로 내일이야!” 하지만 하루살이는 내일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살이는 말 했습니다. “세상에 그런 것이 어디 있어! 내일은 없어! 없단 말이야!” 내일을 살아 보지 못한 하 루살이가 내일을 이해할 수 없듯이 사람은 영 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이해할 수 도 없습니다. 하루살이가 내일을 모른다고 내
따라서 우리는 교회에 갈 때 최상의 예배를 드리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일이 없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천 년을 하루같
의복은 단정하고 검소해야 하고, 너무 눈에 띄는 모양이나 색깔은 피해야
이 다루는 분이십니다. 하루살이와 같이 하루
합니다.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기 위해 화목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는 것
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도 중요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뵈러 가는 시간이므로 예배 시간에 늦지 않 아야 합니다. 교회에 들어서면 하나님께 대한 존경심을 갖고 하나님의 임재를 생각하 면서 기도와 묵상으로 마음 준비를 해야 합니다. 찬양은 활기 있고 명료하 게 불러야 하고, 설교가 시작되면 졸지 말고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리 고 헌금도 예배의 한 부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시 96:8).
102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8일(일) 바퀴벌레
십일조의 영성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 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십
일조의 기원은 멀리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창 14:20). 야곱은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하는 중에 자신이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오면 반드시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약합니다(창 28:21~22). 느헤미야도 유다 총독으로 돌아와 개혁할 때 레위인들을 위해 십일조를 회복합니다(느 13:11~12). 특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다니엘 7장 22절)
세상에서 가장 미움 받는 곤충, 이유 없이 불 명예로 고민하는 곤충, 완전 박멸을 위해 수많 은 킬러들이 준비가 되어 두려움에 떠는 곤충 이 있는데 바로 ‘바퀴벌레’입니다. 지금 여러분 눈앞에 바퀴벌레가 나타난다면 ‘으악!’ 소리를
자손에게 다 주라 하셨고(민 18:21), 이스라엘 백성이 “십일조와 헌물”을 드
내며 난리법석이 날 것입니다. 왜 싫어할까요?
리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였다고 책망하셨습니다(말 3:8~9).
바퀴벌레에 물렸다는 사람도 있고, 병을 옮긴
예수님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양념의 십일조까지 드리면서도 율법의
다는 사람도 있고, 이유 없이 그냥 싫다는 사람
본질은 외면한다고 지적하시면서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
도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청소부입니다. 집에서
지니라”(마 23: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물, 심지어 우리 몸에서
사도 바울은 서기 57년경 고린도전서를 기록하면서 “성전의 일을 하는
떨어진 온갖 부산물을 먹고 삽니다. 또 다른 짐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
승들의 먹이까지 되어 준다고 합니다. 생태계에
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장 미움을 받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고전 9:13~14)라고 증언하였습
는 바퀴벌레는 억울한 오해를 받는 곤충입니
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후에도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
다. 세상에 필요 없이 만들어진 것은 없습니다.
의 뜻임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수입의 제1 십일조는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도록 제정되었습니다(민 18:21). 따라서 이 십 일조는 전액을 하나님의 “창고”(말 3:10)로 정한 합회로 보내 복음 사업과 그 종사자들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헌물’로 표현된 제2 십일조는 “여호 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곧 교회의 각종 사업과 “네 성읍”에 서 곧 개인적 구제 사업을 위해 사용하도록 정해졌습니다(신 14:22~23).
다 이유가 있고 쓸모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들에게 너무 많은 오해와 미움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오해와 미움을 받고 사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 씀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을 더 미워하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을 미 워하며 왕따를 시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 세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 우리의 억울함
사도 바울은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을 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말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고후 9:10)신다고 했습
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
니다. 십일조는 씨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먹을 양식입니다. 농부아
어요.
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 즉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 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씨는 심으면 반드시 수십 배 내지 수백 배의 결실을 냅니다. 하나님께서도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이면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018. 1.
103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29일(월)
용서의 영성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 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눅 17:4)
예
수님은 용서에 관해 여러 번 교훈하셨습니다. ‘주의 기도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
여 주옵시고”(마 6:12)라고 기도하라고 하셨고,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 유’에서는 죄지은 자를 용서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피해 당사자가 되면 용서가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됩
집게벌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 라”(출애굽기 20장 12절)
옛 앨범에서 가족사진을 보노라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는 생각 에 엄마 아빠는 부모로서 더 힘을 내어 일하게 됩니다. 집게벌레는 새끼에 대한 모성애가 각별 한 곤충입니다. 늦가을에 낳은 알은 곧 깨어나
니다. 내 아이를 유괴하여 죽인 살인범이나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를 용
고, 새끼들은 여린 몸으로 겨울을 지내야 합니
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평생 모은 돈을 떼먹거나 신의를 배신하였거
다. 추위를 견디는 일도 힘들지만 겨울엔 먹을
나 거짓으로 명예를 훼손한 사람을 용서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것도 부족하지요. 어미 집게벌레는 알을 정성
C. S. 루이스는 “사람들은 용서가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한다. 정작 자신이
껏 돌보다가 새끼들이 깨어나면 새끼들의 먹이
용서할 일을 당하기 전까지는”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해를 입고 괴로워하는
로 제 몸을 내어 준답니다. 부모로서 강한 책임
사람에게 ‘왜 용서를 하지 않느냐’, ‘사랑이 부족하다’고 겁박하는 것은 용서
감이 자신을 희생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어미
라는 이름의 또 다른 폭력입니다.
의 몸을 먹고 자란 덕에 무사히 겨울을 넘긴 집
오늘 기억절은 용서에 관한 핵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사과하
게벌레 가족이 돌 밑에서 살고 있습니다. 새끼
고 용서를 빌 때’ 그 진정성 여부를 따지지 말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그
들만 남겨져 있고 어미의 날개며 집게 조각이
이유는 자신도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더 큰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컷
런데 진정한 용서란 어떤 경우에도 처벌과 보상을 면제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엘렌 G. 화잇은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설명하면 서 “이 말씀은 우리가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빚진 자들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것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 다.”(실물, 247)라고 하였습니다.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여 나병에 걸렸을 때, 모세가 탄원하자 하나님께
은 암컷의 먹이가 되어 준다고 합니다. 알을 낳 기 위해 영양분이 필요한 암컷에게 수컷이 자 기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곤충이나 사람이나 모두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은 대단합니 다. 부모님의 이런 사랑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을 우리 모든 친구가 지녀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십계명에 다섯 번째로 기
서는 즉시 미리암의 죄를 용서하셨지만 칠 일간 격리시켜 처벌하셨습니다
록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오늘도 고생과 수
(민 12장). 다윗도 회개할 때 죄는 즉각 용서받았지만, 범죄로 낳은 아이는
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부모님을 위해 하나님께
죽어야 했습니다(삼하 12:13~14). 용서는 복수를 포기하는 것이지만, 그렇
간절히 기도하는 친구들이 되어요.
다고 해서 반드시 보상과 처벌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피해자의 편입니다. ‘용서하라’는 말씀은 원수가 아니라 피해자 를 위해 하신 말씀입니다. 원망과 분노는 원수가 아니라 자신을 해칩니다. ‘원망하다, 분노하다’(resent)라는 영어 단어는 ‘다시 느끼다’라는 프랑스어 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망하면 과거의 고통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용서만 이 분노와 절망, 자기 파괴적인 고통을 치유하고, 가해자와 그 사건으로부 터 영원히 벗어나게 해 줍니다. 원수를 사랑할 만큼 어질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자신의 건강과 평안을 위하여 원수를 용서하고 잊어야 합니다. 104 교회지남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30일(화)
쉼의 영성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의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이르 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 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막 6:30~31)
현
대인의 특징 중 하나가 분주함입니다. 학생들은 학교로 학원으 로, 청장년은 일터로 직장으로 분주히 뛰어다닙니다. 은퇴한 노년
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우스갯말이 유 행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대부분 휴대폰을 들여다보느라 정 신이 없습니다. 심지어 길을 걸어가면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다 다치는 사람 도 있습니다.
연가시(철사벌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장 9절)
매우 특별하게 사는 생물이 있습니다. 물에 서 태어나서 자랄 때에는 물을 떠났다가 어른 이 되어서는 다시 물로 들어가 알을 낳습니다. 얼마 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연가시’라는 생 물입니다. 물에서 태어난 연가시 새끼는 모기 유충이나 개구리에게 먹혀 그 몸속에서 성장
예로부터 우리는 근면성을 성공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 왔습니다.
합니다. 또 사마귀나 방아깨비 같은 더 큰 곤충
생산 수단과 생산 자원이 제한된 농경사회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비결은 근
의 먹이가 되어 그 몸속에서 살다가 어른 벌레
면성이었습니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도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근
가 되면 곤충의 뇌를 조종하여 물에 빠져 자살
면성입니다.
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몸에서 빠져나와 짝짓
그러나 분주함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
기를 하고 알을 낳는 매우 특이한 생물이지요.
는 불안, 초조,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장애는 지나친 분주함에서 오는 것
결코 순탄치 않은 삶입니다. 정해진 길도 없습
입니다. 영국 비즈니스심리학자인 토니 크랩은 <내 안의 침팬지 길들이기>
니다. 막연하게 태어났지만 그래도 연가시는 그
라는 책에서 “분주함이란…우리의 삶에 과부하를 거는 주범이다. …분주
길을 갑니다. 사람도 살면서 사는 것이 막연하
함은 우리의 일상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두름과 허둥댐이다. 분주함
고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공부를 해
은 위급함이고, 주의 산만이고, 소모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본래 쉼이 필요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태초부 터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우리를 매주 안식으로 초청하십니다. 참된 안식은 단지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 서 중세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주여, 당신께서는 나를 당신에게로 향하도록 만드셨나이다. 내 영혼은 당신 품에서 휴식을 취할 때까지 편안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라”는 초청은 하나님께로 이끄는 초청입
도 안 되고 미래가 불확실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목표를 정해 도 어떻게 성취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연가시에게 자기 삶의 방식이 있듯이 우 리에게도 꼭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십니 다.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잘 따라가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니다. 영성신학자인 유진 피터슨은 “분주함은 헌신이 아닌 배신의 표시이 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적 생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분주함입 니다. 분주함은 서두르게 하고, 서두름은 마음의 평화를 앗아 갈 뿐 아니 라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게 합니다. 하루 중 분주한 일을 잠깐 멈추 고 위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각자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다른 소리가 모두 잠잠해지고 고요한 가운데 하나님을 기다릴 때 영 혼의 침묵 속에서 그분의 음성이 더욱 뚜렷해진다”(소망, 363).
2018. 1.
105
Daily ┃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evotional
1월 31일(수)
재림의 영성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 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 리라”(요 14:2~3)
예
수께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승천하신 지 2천 년이 다 되어 갑니다. 재림이 지연되자 교부 시대에는 정신적인 뜻으로 이
해하려 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잠시 임박한 재림 신앙이 고조되 었지만 역시 재림이 이루어지지 않자 영적인 의미로 해석하기 시작했습니 다. 18세기 말부터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서 실
넓적사슴벌레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 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에베소서 6장 13절)
“목사님! 이 넓적사슴벌레는 앞으로 얼마나 더 커요?” 조금 더 큰 사슴벌레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질문을 합니다. “아니 더 이상 안 커. 이 미 어른 벌레가 되면 더 이상 크지 않아. 더 큰 어른 벌레가 되려면 애벌레 때 잘 먹고 커야 하
현되는 윤리적인 인간 공동체로 이해하려 했고, 20세기에는 지연 신학이
는 거야!” 넓적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등장해 초대 교회가 예수님의 “가까이 왔다”는 예언을 오해했다고 주장했
큰 딱정벌레 중 하나입니다. 장수하늘소는 거
습니다.
의 멸종되었고, 장수풍뎅이는 가장 무거운 곤
그러나 신약 성경은 임박한 재림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일 것이고, 넓적사슴벌레는 키가 가장 큰 딱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 5:8).
정벌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곤충의 뼈는 밖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
으로 나와 있어요. 그것을 ‘외골격’이라고 해요.
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 13:11).
외골격의 곤충이기 때문에 곤충 표본을 만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7).
수 있답니다. 사슴벌레의 멋지고 강력한 턱, 두
이러한 임박성에 대한 표현은 시간성에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재림의 확
턱 사이의 날카로운 이빨들, 반짝반짝 빛나는
실성과 재림이 현재에 끼치는 영향력 그리고 그에 대한 태도를 강조하는 것
광택, 딱딱한 등껍질,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있을 것이므로, 늘 재림을 의식하며 언제든지 맞을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 베드로는 재림이 지연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많은 유대인이 무참히 학살당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지하실 벽에는 다 음과 같은 놀라운 낙서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믿는다. 단지 그분의 도착이 좀 늦어지고 있 을 뿐이다.” 그런데 이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빅토르 프랑클은 그 낙서를 이렇게 고쳤 습니다. “우리는 메시아가 약속하신 대로 오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그가 늦게 오신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아니다. 사실은 우리가 너무 조급해 할 따름이다.” 예수님은 그분의 재림을 이렇게 확증하십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막 13:31). 106 교회지남
멋진 모습니다. 마치 장군이 갑옷을 입은 것처 럼 늠름하고 멋집니다. 그래서 많은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곤충입니다. 우리도 입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입니다. 사탄의 공격을 제대로 막을 수 있 는 하나님의 갑옷이 필요합니다. 사탄은 아이 라고 해서 봐주지 않습니다. 사슴벌레처럼 멋 진 갑옷이 필요합니다.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있 는 하나님의 용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우리 친 구들이 되어요.
2018년 재림연수원 연수 일정표 감사의 신앙
더욱 많이 표현하면 만일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더욱 많이 표현하고, 우리가 분명히 받고 있는 축복, 곧 하나님의 큰 자비와 사랑의 축복 안에서 더욱더 기뻐하면, 우리는 더 많은 믿음과 더 큰 기쁨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감사함으로 얻는 축복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고, 유한한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할 수도 없다. <가정과 건강>, 174
일자 1. 7(일)~13.(토) 1. 7(일)~13.(토) 1. 14(일)~20.(토) 1. 21(일)~27.(토) 1. 21(일)~27.(토) 2. 4(일)~11.(일) 2. 23(금)~25.(일) 3. 11(일)~17.(토) 3. 25(일)~31.(토) 4. 15(일)~22.(일) 4. 22(일)~28.(토) 5. 13(일)~19.(토) 6. 8(금)~10.(일) 6. 10(일)~17.(일) 6. 17(일)~23.(토) 6. 24(일)~27.(수) 6. 24.(일)~7. 1.(일) 7. 1(일)~8.(일) 7. 15(일)~21.(토) 8. 19(일)~25.(토) 8. 19(일)~25.(토) 8. 31.(금)~9. 2.(일) 9. 2(일)~9.(일) 9. 9(일)~16.(일) 9. 30.(일)~10. 7.(일) 10. 7(일)~13.(토) 11. 4(일)~11.(일) 11. 4(일)~10.(토) 11. 18(일)~24.(토) 12. 7(금)~9.(일) 12. 16(일)~22.(토)
기수 평497 초·중·고 교사1 평498 평신도/교역자 평499 초·중·고 교사2 평500 신임 교사 평501 대학교수1 목89 목회자 재림신앙기도회1 평502 교역자/평훈 평503 평신도/교역자 목90 목회자 평504 평신도/교역자 평505 평신도/교역자 재림신앙기도회2 목91 목회자 평506 교역자/ 평훈/1000MM 평507 사회복지법인 평508 사모(서·충·호) 평509 사모(서·충·호) 평510 대학교수2 평511 삼육대 신학과 평512 평신도/교역자 재림신앙기도회3 목92 목회자 목93 목회자 목94 목회자 평513 평신도/교역자 목95 목회자 평514 평신도/교역자 평515 삼육대 신대원 재림신앙기도회4 평516 교역자/ 평훈/1000MM
대상 삼육 초·중·고 교사 평신도/교역자 삼육 초·중·고 교사 초·중·고 신임 교사 삼육대/삼육보건대 교수 목회자 모든 재림 성도 평신도/교역자 평신도/교역자 목회자 평신도/교역자 평신도/교역자 모든 재림 성도 목회자 평신도/ 교역자/1000MM 사회복지법인 직원 목회자 사모1 목회자 사모2 삼육대/삼육보건대 교수 삼육대 신학생 평신도/교역자 모든 재림 성도 목회자 목회자 목회자 평신도/교역자 목회자 평신도/교역자 삼육대 신대원생 모든 재림 성도
온라인 연수 신청 : atc.kuc.or.kr 연수 일정, 연수 안내, 연수 신청, 기도실 콘도 예약, 연수 후기, 질의응답, 오시는 길
연수 전화 문의 및 신청 • 목회자, 사모, 교사 070-4070-4282, 010-9587-3004 정정호 목사 • 평신도, 일반 교역자 070-4070-4283, 010-5641-3679 윤재성 목사 • 콘도, 기도실 사용 070-4070-4288, 010-8798-7685 정영원 주임 • 연수비 계좌 : 농협 351-0247-2696-73
(예금주 : 재림연수원)
• 후원금 계좌 : 농협 307088-51-201591
(예금주 : 재림연수원)
평신도/교역자/1000MM
6일 교회선교 헌금일
27일 교회경비 헌금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 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 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 8:18).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 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10).
13일 지회/연합회 교회개척 헌금일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 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왕상 17: 13~14).
20일 교회경비 헌금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 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 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8:9).
특별일 및 행사 • 3~13일 10일 기도 주간 • 13일 보건전도
2018•1
헌금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