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ezvous
1
Contents
2
Self portrait
8
Asia men's wear brand
98
Don't meet meat
16
This isn't ad photography. It is art.
100
게이 팝 아이콘 올리 알렉산더의 패션 변천사
20
놀 줄 아는 제임스
104
사랑이 깊어가는 계절에
108
BAND DASUTT
22 가을이 오면
109
왜곡, 그리움의 잔여물
110
여성 작가의 책을 읽읍시다
118
이별한 당신을 위하여
119
낭만과 마주하는 일
30
nuance
31
청바지 돌려입기(는 못한다)
36
마지막일지도 몰라
42
Open Switch
43
Freesia 'love is dead, to better things'
46
야, 거기로 나와
52
日時停止
58
노브라가 어때서?
66
그리워하며 듣는 노래
67
LEDEBUT with wetter
68
힙스터죽이기
74
리얼 스트릿 패션 오브 동묘
82
덕후대담
84
因緣
90
Editor's Letter 어느새 머리가 어깨까지 닿는다. 평소, 쭉 단발을 고수하던 나로서는 굉장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여름에는 무조건 턱까지 머리를 자르곤 했는데. 이번엔 그저 하나로 질끈 묶어 더위만 피하기에 바빴다. 사실 내 머리가 이만큼 길었는지도 몰랐다. 아니,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이제서야 난 내 목을 감싸는 따끔한 머리칼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겉옷을 챙겨야 할 만큼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탓이다. 머리를 잘라야겠단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르데뷰를 이끌어 갈 신입들의 면접도 봤고(환영합니다!), 새로운 대외활동도 하나 시작했다. 여기저기 취재를 다닌 덕인지 전화번호부엔 새로운 연락처가 한가득이다. 좋지 못한 기억력 탓에, 다이어리는 누군가의 이름과 특징들로 낙서장이 됐다. 나에게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 평생을 모르고 살 수도 있었던 서로가, 어떻게든 만나 이름 석 자와 목소리를 섞는다는 것. 생각해 보면 이렇게 신기할 일이 없다. 씁쓸한 마지막만이 남은 만남일지라도, 만남은 그 자체로 꼭 빛나는 잔재를 남긴다. 그래서 우린 더 익어갈 수 있는 법이다. 느지막한 가을은 누군가를 만나기 딱 좋은 날이다. 그래서 이렇게 르데뷰가 찾아왔다. 41호엔 친구, 과거, 연인, 자아와의 만남까지. 스물여섯 명의 르데뷰이가 겪은 소중한 만남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 우리의 ‘만남’이 당신에게 빛나는 잔재를 남길 수 있길 바라며. 끝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좋든 싫든 나를 만나준 모든 르데뷰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정말로 이번 호는, 여러분을 만난 덕분이었다.
LDEDBUT Editor In Chief 지선영
3
Members List Editor In Chief
지선영 / Ji Seon Yeong
dowobsy@naver.com
Creative Director
이상민 / Lee Sang Min
sangmin1303@naver.com
Director
김유림 / Kim Yu Rim
yurim999@naver.com
Marketer
정지형 / Jung Ji Hyung
jjyeong1903@gmail.com
Director
서용원 / Seo Yong Won
wkddjekt12@naver.com
Editor
신현지 / Shin Hyun Ji
atmosphereshiiiiin@gmail.com
MAKE UP
Head Artist
장서이 / Jang Seo Yi
mua.seoyi@gmail.com
FASHION
Director
문재연 / Moon Jae Yeon
1008wodus@gmail.com
Editor
윤상아 / Yoon Sang Ah
yoonsangah1006@gmail.com
차은향 / Cha Eun Hyang
c.eun@icloud.com
박희라 / Park Hee Ra
glfk345@gmail.com
Director
김하연 / Kim Ha Yeon
hhay9511@naver.com
Designer
차상민 / Cha Sang Min
chakoon94@gmail.com
이다인 / Lee Da In
gangs2da@hanmail.net
류은빈 / Ryu Eun been
ebryou@naver.com
심제희 / Shim Je Hee
jehee.psd@gmail.com
박기현 / Park Ki Hyun
nagorim@naver.com
황현철 / Hwang Hyeon Cheol
hwangtoe.c@gmail.com
양한흠 / Yang Han Heum
hanheumyang@gmail.com
이차연 / Lee cha yeon
ckdus25@naver.com
정해원 / Jeong Hae Won
jeongh0610@naver.com
조은 / Jo Eun
eunjo9408@gmail.com
DESK
MARKETING
FEATURE
EDITORIAL DESIGN
PHOTO
4
Photographer
ART
Director
노신가 / No Sin Ga
tomaroh@naver.com
FILM
Director
민상명 / Min Sang Myeong
sangm0@naver.com
Videographer
손채영 / Son Chae Yeong
sonchaeyeong5678@gmail.com
이성인 / Lee Seong In
lsin603@gmail.com
Desk Rendez-vous 1. 만날 약속, 만남 2. (누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 3.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바, 카페 같은) 만남의 장소 누군가의 대화나 어디선가 들은 단어의 어감이 맘에 들면 그 단어의 정확한 뜻을 찾아 메모장에 써놓는 버릇이 있습니다. 주제 선정을 위해 고민하다가 본 메모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였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남’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만남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의 만남일 수도 혹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과의 만남일 수도 있습니다. 41호를 준비하면서 만남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변화시켰던 만남도 있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구나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만남도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의 만남이었지만 강렬했던 만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면의 나를 부정하지 않고 직면해야 했던 만남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나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거나 혹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또는 무슨 일과의 만남을 통해서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만남 속에서는 우리는 슬퍼하기도 하며 기뻐하기도 하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만남을 통해 경험하며 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르데뷰와 만난 지 9개월이 되었고 벌써 세번째 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CD로서 처음 발간하는 41호를 준비하면서 나에게 르데뷰와의 만남은 어떤 의미일까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았습니다. 르데뷰와의 만남은 저에겐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다른 면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하나둘 알게 해주었고 더 노력하고 낮은 자세로 겸손히 배우며 넓은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만남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만남을 하면서 살아가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만남에서 어떠한 성장과 경험을 하고 계신지요. 지금 읽으려고 첫페이지를 넘긴 르데뷰와의 만남도 여러분에게 의미가 있길.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즐겁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LDEDBUT Creative Director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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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s MARKETING
자유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젊은 사람들이
PHOTO
김유림 41호 작업하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왜곡 없이 양껏 담아낼 수 있
양한흠 고생하셨습니다 르데뷰! 이차연 여러 사람들
이번에 덜컥 팀장을 맡게 되어 걱정이 많았지만, 소중
죠. 그 결과는 매 호마다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의 열정을 배우고 또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앞
한 우리 팀원 지형언니, 그리고 항상 고마운 데스크
늘 독보적일 것이라는 사실만은 불변할 것 같습니다.
으로 저의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다음호 때 또 봐요 안
선영이와 상민이 덕분에 힘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
그리고 그렇게 왜곡 없이, 우리 이야기를 양껏 맘껏
녕 :D 정해원 날씨나 장소때문에 끝이 약~간 힘들었
던 것 같아요. 다음 호도 으쌰으쌰해서 더욱 좋은 결
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많지는 않다는 것 또한 사
지만, 힘든 내색 하나없이 웃어준 팀원들 너무 고맙습
과물 만들어 갑시다 ㅎㅎ 파이팅! 정지형 르데뷰 41
실입니다. 앞으로 제게 남은 르데뷰에서의 시간 끝까
니다~ 모든 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기억에 남는 작
호, 처음으로 발간에 참여하게 된 호, 처음으로 마케
지 소중하게 여기고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차은향 불
업이 됬고, 한편으로는 모두의 노력을 알기때문에 제
팅팀과 르데뷰이를 만나게 된 호, 그만큼 애착이 깊은
안, 초조, 긴장 등의 불안정한 감정으로 인한 도피성
가 더 잘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우리의 사진이 잡
41호. '내가 만든 매거진' 이 르데뷰라는 것에 큰 자
수면으로 몇 달을 보냈습니다.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지에 실리면 함께 회포를 풉시다~ 좋은 기회 감사합
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더 나은 르데
믿으며 어두운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종착지
니다! 조은 르데뷰 포토팀의 일원으로 첫 작업이 들어
뷰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그
에 도착했습니다. 저와 이 어두운 도로를 함께 걸어주
있는 뜻깊은 잡지입니다. 은향씨, 재연씨를 비롯해 이
리고 우리 유림이, 둘이서 마케팅 업무 본다고 너무
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만남은 아티스틱 했
번 호에서 같이 작업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수고많았오 흑흑 다들 너무 수고했고, 앞으로도 계속
네' 제가 속한 한 크루의 시그니처 문장입니다. 감사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 황현철 르데뷰와 함께한 지
수고하며 르데뷰 만들어봐요! 화이팅!
하게도 르데뷰의 모든 만남도 아티스틱 했습니다. 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1년이란 시간 동안 4
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번을 꼭 다 하고 싶은 바람을 안고 들어왔는데 다행히
으로 데스크분들께 너무 고생했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에디터분들이 호수마다 저를 찾아주셔서 얼마나 다행
싶습니다. 윤상아 올봄에 르데뷰에 들어와 이번 41호
인지..ㅋㅋ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호를 마지막
화보 진행을 처음 했습니다. 에디터가 하나의 화보를
VIDEO
으로 르데뷰와 작별인사를 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만드는 데 있어서 그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만큼
큽니다. ‘르데뷰’ 라는 같은 울타리 안에 있으면서 모
민상명 르데뷰에 소속되면서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
의 책임감이 필요한지 느꼈습니다. 서툴렀던 저의 첫
든 사람과 만나보고 이야기하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
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학교 사람들과 교류해보는 것
작업을 잘 만들 수 있었던 건 함께 도와준 좋은 사람
가는 다시 만날 거라 확신합니다. 어디에 있든 어떤
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패션잡지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상상만 해도 설레고 벅차
일을 하던 제 사진인생에서 1년 동안 르데뷰와의 추
멤버 하나하나가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 정말 멋
고, 소름 돋을 정도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만
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르데뷰에 들어
진것 같아요! 우리 영상팀 성인오빠랑 채영이 , 41호
들어주는 ‘르데뷰’라는 팀에 제가 소속되어 있는 건
올 예비 르데뷰 분들과, 현재 르데뷰를 위해 힘써주시
부터 고생 많이 하고 있는 상민이, 선영이 너무 수고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잡지 한 권은 우리의 열정
는 모든 분에게 행운이 있기를. 감사합니다!!
많았고 고마워요! 그리고 르데뷰를 나에게 알려준 서
과 노력이 있기에 만들 수 있다는 거 또한 너무 멋진
이언니도! 손채영 작업을 하다보면 힘이 빠질 법도 한
일입니다. 이렇게 멋진 우리 르데뷰 팀원들! 지금처럼
FEATURE
데 글쎄요, 르데뷰는 유난히 웃음만 짓게 하는 것 같
잘 해왔듯이 앞으로도 더 좋은 잡지를 만들어 낼 수
서용원 르데뷰와 함께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습니다. 함께 하는 모든 분 들의 개성, 열정, 그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화보와 기사, 더 예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컨
무모하지만 해내고 마는 끈기 때문일까요? ‘학생’ 이
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 냅시다. 눈을 즐겁게 해
트리를 끝으로 르데뷰와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한
라는 신분에 걸맞게 우리는 풋풋하며 다소 서툴기도
주는 르데뷰가 되어 보자구요. 박희라 처음으로 참여
명의 피처 에디터로서 존중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
하지만, 우리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내일은 꼭 나는
하게 된 르데뷰 41호!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는
은 르데뷰이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마지
법을 배워서 날아야지’ 하며 앞뒤 재지 않고, 그 냥 확
데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북돋아준 팀장 재연이 너무
막’은 끝도, 시작이라고도 할 수 없겠습니다. 그저, 저
날아버리는 우리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41호 만드느
고맙고 우리 패션팀 다들 너무 고생했고 고맙습니다!!
변덕스러운 가을 바람처럼 우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라 고생하셨어요 모두들! 이성인 이번에 르데뷰에 들
EDITORIAL DESIGN
반복합시다. 모두 맛있는 밥 잘 먹으면서 행복하길 바
차상민 하필 편집 기간에 감기에 걸려서.. 류은빈 전
‘에디터 한 마디’같은 공간에다 한 호를 마치는 소감
국 곳곳에 숨어있던 26명이 ‘르데뷰’라는 이름으로
을 기록하는 것에 나름의 판타지가 있었는데요, 막상
모여 서로 다른 영향을 주고받으며 41호를 마감합니
각 잡고 쓰려니 그간 마음에 담아 두었던 이런저런 말
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르데뷰를 위해 노력하는 르데
들이 다 증발해버렸습니다. 제 욕심과 관심사로만 이
뷰이들과 매번 르데뷰의 마지막을 달리는 편집팀 항
루어진 기사를 너그러이 지지해주시고 많은 도움 주
문재연 언제 한 번은 르데뷰의 개성이 뭐냐고 질문을
상 응원해요!! 박기현 41호 르데뷰 모두 수고하셨습
셔서 감사합니다.
받아서 답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추상적인 이
니다~ 심제희 르데뷰 41호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
미지만 있었지 한 번도 워딩을 해야한 적이 없어 당황
았습니다 :) 계속 좋은 잡지 만들어가요! 이다인 르데
했던 기억이 나네요. 르데뷰의 최대 장점은 아무래도
뷰 41호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야부링!!
ART 노신가 나무가 흔들리는 이유는 바람이 불어서도, 나 무가 춤을 춰서도 아닌 오직 내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어와 놀람과 긴장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0대의 젊 은 친구들의 열정이 이 정도로 대단하구나. 나도 앞으 로 더 긴장하면서 살아야 하겠다! 좋은 자극으로 앞으 로도 만족스러운 작업물 만들어봅시다~
FASION
라겠습니다. 르데뷰, 안녕! 신현지 촌스럽지만 이런
Rendezv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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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박희라
Editorial Designer
심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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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Stylist
지선영
Artist
Photographer
김태진
Hair & Make up
밴드다섯 정혜란
Film
이수인
Editorial design
심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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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llustration Editorial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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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연 정켈 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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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
스타일
착용감
1
에이치앤엠
스트레이트 하이웨스트
정강이 전까지 피트되는 느낌
2
아메리칸이글
와이드레그크롭 레귤러 하이라이즈
허벅지 벙벙함
3
자라
하이라이즈 와이드레그
허리 가장 핏, 밑위 벙벙
4
에잇세컨즈
스트레이트 핏
다른 26에 비해 핏함, 힙 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작게 나온 듯
5
유니클로
하이라이즈 스트레이트진
엉덩이, 허벅지 부분이 약간 벙벙함
6
지오다노
세미 부츠 컷
뒤허리가 큼 약간 스판기가 있어서 더 입으면 늘어날 듯
스트레이트 하이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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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
사이즈 비교
비고
유럽 / 북미권 브랜드
-
일본 / 한국 브랜드
에잇세컨즈 < 유니클로 < 지오다노
유럽 / 북미권 브랜드와 일본 / 한국 브랜드
에잇세컨즈 < 유니클로 < 자라 < 지오다노
90년대 출시 바지와 현재 출시된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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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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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Editor
박희라
Editor
차은향
Editor
문재연
Editor
윤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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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신현지
Editorial design
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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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건 요즘 웹툰이 대세야. 만화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김풍, 기안84, 이말년, 주호민 같은 ‘웹툰테이너’들이 나오잖아. 이렇게 웹툰 작가가 방송에 출연하는 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나는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해. 요즘은 1인 크리에이터가 대세잖아. 웹툰 작가도 마찬가지야. 자기 이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팬을 더 확보해나간다면 그것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만약 너한테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할래? 만약 그런 기회가 온다면 조금은 망설이겠지만, (웃음) 긍정적으로 다가갈 것 같아. 안 그래도 요즘 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중이거든. 언덕 위의 제임스 이후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 있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어. 오랫동안 함께, 같이 가고 싶은 캐릭터거든. 언젠가 제임스가 다하는 날이 온다면 그때서야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을까? 이름만 바뀐 채로 말이야. (웃음) 우리가 늘 말하던 역사물은 정말 생각 없는 거야? (웃음) (웃음) 사학과를 나왔지만 역사를 모르는 게 내 단점이야. 경영학을 복수전공 했지만 경영을 모르기도 하고. 대학교는 남들이 다 가니까 간 거 같아.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해볼 걸 하는 후회도 없지는 않지만, 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걸 전공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흥미롭고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더 열심히 고민해봤다고 생각해. 그래서 결국에는 좋은 대학 생활이었어. 나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 마지막 질문이야 안지용에게 제임스란? 나에게 제임스란 음, 이제 내 머릿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고, 수많은 내 속의 자아를 표출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내 상상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어. 또 나와 독자들을 이어주는 매개체 같은 친구야. 한 가지만 더 물을게. 이거 끝나고 뭐해? 오랜만에 동기들 얼굴이나 볼까 하는데. 오, 좋지. 다들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 누구누구 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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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신현지
Editorial design
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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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List ANDSEEYOU 070 8269 1357 AWESOME NEEDS 070 7646 8808 BESLOW 02 3478 7250 BYV:AILE 010 5422 8950 CHARM'S 02 794 6592 COS 02 726 7785 ETC SEOUL 070 7520 9801 FRECKLESEOUL 02 795 8503 JAMMER 02 2256 7720 JOSEPH & STACEY 02 6953 8303 LEVI’S 02 514 9006 MOOHONG 02 833 8996 MUSED 070 7767 9908 NACHE 010 6770 2732 NOUVMAREE 070 4151 8240 OHL 070 4206 0522 PROJECTIN 010 2460 3819 RECIENNE 010 8443 0020 REIKE NEN 02 499 8226 ROCKET X LUNCH 02 2263 7389 SLOW STEADY CLUB 02 725 1301 STUDIO HARU 02 6408 2325 ULKIN 070 7560 2014 WHORIDE 010 5474 6789 ZARA 02 512 0728 ZARAHOME 02 5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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