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EBUT vol.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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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1


Contents

2

光影

8

까치-설

74

우리가 술 마시며 나눈 대화들

18

연애하지 않는 삶

82

24

계간 독립영화

89

박제가 되어버린 수록곡을 아시오

34

이옥섭 감독 인터뷰

90

올바른 붕어빵 만들기의 완벽한 매뉴얼

35

Flash Light

96

Red Lighting

100

취향존중 같은 건 죽어버리면 좋겠다

108

우리는 얼마나 투명한 지구를 보고 있는가?

36

Flash Fashion

44

Oversize Is Ever

110

We Are The Star

46

Faust One

112

Old Céline New Celine

54

인터넷_소설.txt

55

환상의 짝꿍

63

Offing 인터뷰

64

Pick Up The Sense!

70

마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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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얼마 전 ‘과도기’라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해본 적이 있습니다. 흔히들 쓰고 그 뜻도 쉽지만 ‘불안정한 시기’라는 설명이 이렇게 와닿은 적이 있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LDEDBUT Editor In Chief

르데뷰 라는 잡지도 최근은 과도기라는 말이 가장 잘 맞는 단어이기에 그 설명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양한흠

대학생을 위해 대학생이 만드는 패션 매거진이라는 르데뷰가 과연 대학생을 위하고 대학생답게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가? 대학생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지 혹시 멤버들끼리만 만족하고 끝나는 건 아니냐는 많은 의문이 들었고 르데뷰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개 포토팀 멤버였던 제가 편집장을 맡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 반대가 많았던 것도 알고 그 이유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데뷰이 분들이 믿고 따라와 주신 덕분에 이번 42호 발간도 잘 마치게 되었고 많진 않지만 르데뷰만의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자분들의 비판과 의견이 두렵다면 변화를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생이 만드는 잡지, 르데뷰는 독자분들, 대학생을 위해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굳이 말없이 변화해도 됐을 부분을 제 첫 컨트리에 쓰게 된 이유는 이렇게 장담을 해놔야 더 채찍질하며 노력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번 호의 주제 ’FLASH‘ 는 평소 그렇게 좋아하는 단어는 아녔습니다. 너무 일시적인 빛의 느낌이어서랄까요. 근데 이번 호를 제작하면서 조금 그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조금 끼워 맞추기 같지만 르데뷰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빛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시적인 변화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탈바꿈 하고 싶습니다. 미세먼지가 지금도 심하고 당분간은 계속되겠죠. 그 답답함을 이번 42호 FLASH로 잘 날려버리셨으면 합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아직 미숙하지만,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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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List DESK

EDITORIAL DESIGN

ART

양한흠 Yang han heum

Director

노신가/No Sin Ga

hanheumyang@gmail.com

차상민 / Cha Sang Min

tomaroh@naver.com

Editor In Chief

Director

chakoon94@gmail.com Creative Director

Editor

이상민 Lee Sang Min

Designer

민가을/Min Ga Eul

sangmin1303@naver.com

류은빈 / Ryu Eun Been

jhjujn@naver.com

ebryou@naver.com Business Manager

김소연/Kim So Yeon

김유림 Yu Rim Kim

심제희 / Shim Je Hee

yurim999@naver.com

jehee.psd@gmail.com

정지형 Jung Ji Hyung

서인애 / Seo In Ae

jyung1903@naver.com

inamours@gmail.com

enjel0709@naver.com

FILM Director 손채영 / Son Chae Yeong

FASHION

최송아 / Choi Song A

Director 문재연 / Moon Jae Yeon 1008wodus@gmail.com

sonchaeyeong5678@gmail.com

ah1215@naver.com Videographer

FEATURE

이성인/Lee Seong In lsin603@gmail.com

Director Editor

신현지 / Shin Hyun Ji

주한솔 / Joo Han Sol

차은향 / Cha Eun Hyang

atmosphereshiiiiin@gmail.com

joo_hs11@naver.com

PHOTO

김선경/Seon Kyeong Kim

c.eun@icloud.com 윤상아 / Yoon Sang Ah yoonsangah1006@gmail.com

이차연/Lee Cha Yeon jddstudio.1@gmail.com

박희라 / Park Hee Ra glfk345@gmail.com

정해원/Jeong Hae Won Jeongh0610@naver.com

심지은 / Sim Ji Eun pas500@naver.com

조은/Jo Eun eunjo94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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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98888@naver.com


Desk 르데뷰를 시작한 지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CD로서 진행했던 41 호와 42 호를 발행하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누군가가 제시한 방향을 따라가는

LDEDBUT Creative Director

것과 누군가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었고 그사이에는 서로 다른 책임감이 존재했습니다.

이상민

이제는 누군가에게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믿음을 주어야 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매 순간 긴장되고 걱정이 됩니다. 회의를 하기 전날 밤이면 이런저런 고민에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대체로 밤을 지새우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매 순간 고민이 됩니다. 난 잘하고 있는지, 르데뷰이들이 작업을 하는데 불편한 점이나 어려운 점은 없는지, 내가 말을 잘 알아듣게 설명해 줬는지... 요즘 신입분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 누구보다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아마 저에겐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저의 시작을 선배들이 보면서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분들 넘어 새로운 분들이 계속 르데뷰에 들어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작업, 누군가와 하고 싶었던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르데뷰를 지켜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르데뷰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준비 중입니다.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이 되고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단계를 넘어 또 다른, 더 좋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해 많은 고민 그리고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르데뷰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제가 할 일은 르데뷰의 뿌리를 지키면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곳에서 르데뷰이들과 시간을 보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르데뷰에 몸담는 마지막 순간까지 르데뷰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더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묵묵히 제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한동안 작업하기 싫고 많은 의문이 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해준 이번 호는 왠지 모르게 더 애정이 갑니다. 항상 묵묵히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나의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물심양면 뒤에서 도와주는 윤주 언니! 왠지 모르게 날이 갈수록 표현이 서툴러져 자주 표현은 못 하지만 모두 항상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한 호를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 호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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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s DESK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

정지형_르데뷰와 함께하며 마음에 담아두어

우리는 또 한 번 뜨거운 여름을 보내겠죠. 지

민가을_르데뷰 첫 촬영 준비를 하면서 재밌

야 할 시간들이 또 늘었습니다. 르데뷰 Vol

난 호에 이어 모든 이들과의 만남이 아티스틱

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어요. 근데 외장하

42 발간에 함께한 데스크, 마케팅팀 유림

했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드가 뻥 났죠. 감사할 일이 또 늘었어요.

심지은_지난 한 해는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

김소연_르데뷰에서 신입으로 들어와 처음 으

김유림_42호 작업하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

람이었고, 소중한 기회와 사람들을 마주하고

로 같이 작업을 시작했는데, 처 음엔 너무 떨

셨습니다. 언제나 열심인 데스크 고생 많으셨

있었는지 알게 된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처

리고 긴장감으로만 느껴졌던 감정들이 서서

고, 고군분투하는 소중한 마케팅팀 지형 언니

음 르데뷰이가 되어 42호를 준비하는 과정

히 르데뷰 에 묻혀가면서 좋은 사람들의 만

도 항상 고맙습니다. 다음 호도 파이팅!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게 서툴렀던 저

남과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면 서 긍적적으

를 잘 돌봐주신 패션팀, 데스크 분들을 비롯

로 바뀌었습니다. 개 인적인 작업물이 아닌

해 함께 한 모든 르데뷰이분들 정말 감사합니

다같이 만 드는 작업물이여서 해보지 못한것

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

들을 해본다거나 부족했던 용기들 을 채워주

치레도 벌써 3개월 전 이야기네요. 봄이 오고

ART

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FASHION 문재연_High is our calling, friend-creative art 박희라_어느덧 이번 42호 발간으로 두 번째

거나 여럿이 같은 목적 을 두고 함께 일한다

EDITORIAL DESIGN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비록 42호 발간을 끝

차상민_PRINT ISN'T DEAD. CETER OF

으로 마지막 르데뷰이 활동을 마치지만 다시

CREATIVITY LEDEBUT!

르데뷰어로 돌아가 르데뷰를 응원하겠습니다

나아간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재밌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노신가_thanks to_LNEODSEIBNUGTA_ 김노양서예한윤준흠

:) 그동안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던 우리 패션

류은빈_정신없이 지나간 42호.

팀과 르데뷰이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고생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셨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고! 우리 앞으로도 자주 보 자 상민, 제희 수고했어 너희가 짱이야!

윤상아_촬영을 마치고 “너랑은 늘 잊을 수 없

FILM 이성인_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것의 묘미는 과거의 막연한 상상과 현재의 결과물 사이에

는 촬영이야” 라고 카톡이 왔다. 부족했던 것

심제희_마지막 르데뷰 모두들 함께 해줘서

서 느끼는 성취와 안도감에서 오는 것 같습니

이 많아 미안한 마음이 고마운 마음으로 바

고맙습니다!

다. 이 책에도 작업에 참여한 많은 분들 나름

뀌었고 내 마음은 사르르 녹아내렸다. 어색

의 즐거움이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한 인사와 말 몇 마디 주고 받으면서 했던 고

최송아_반가운 나의 첫 르데뷰! 처음이라 어

정 콘텐츠 촬영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다

설펐지만 금새 스며들어 일부가 되기를.

회를 갔다 온 후 또다시 다음 작업을 기약했

번 호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손채영_When you’re young, everyone’s

음 작업을 함께 했고, 차연이의 졸업 전시 서인애_친절하게 이끌어준 편집팀 고마워요.

다. 그렇게 우리는 3번째 작업을 함께 했다.

an artist. But it’s a game of endurance, a fight against addiction, children,

FEATURE

comfort, stasis, health insurance, home

원해주는 이차연 포토그래퍼가 있었기에 가

신현지_엄마, 내 친구 이름은 왜 장미야?

No one ever tells you that. After all, life

능했다고 생각한다. 파란색 하트가 너무나

그건 친구네 어머니가 장미를 좋아해서란다.

imitates art.

도 잘 어울리는 이차연 화이팅이다!

엄마, 그럼 내 이름은?

차연이는 그런 매력이다. 이번 화보도 잘 해 낼 수 있었던 건 항상 나의 것을 알아주고 응

좋은 질문이구나, 르데뷰그동안감사했습니다 차은향_이번 호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갑니 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한 작업들이 많 았기 때문이겠죠. 발행일이 미뤄져 제 화보 컨셉이 시기에 맞지 않아 한편으로 아쉽기도 6

는거 자체가 저를 성장시키는데에 한발짝 더

안녕히계세요야.

ownership. People drop off one b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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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신현지

Editorial Designer

서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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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색 니트는 Topman 화이트 팬츠는 51% 네크리스와 벨트는 H&M X Eytys 부츠는 Ordinarypeople 선글라스는 에디터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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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UP THE SENSE!

깔끔한 룩을 원한다면 터틀넥과 테일러 링이 잘 된 와이드 팬츠를 입어보자. 하지만 올드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힐 대신 운동화를 추천한다.

봄을 준비하는 10가지 방법

02 누구나 옷장 속에 오버사이즈 재킷 정도는 있을 거다. 하지만 셋 업으로 입어야 더 재미있다. 셋 업이 무채색이라면 신발이나 가방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자.

03 벨트에 힘을 주는 것도 굉장한 스타일링의 완성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두툼한 데님 소재 팬츠에 하도록!

04 가끔 기분 내고 싶을 때 패턴 팬츠를 시도해보자.

BELLA HADID

단, 상의와 신발은 무채색으로 맞춰 전체적인 컬러의 강약을 조절할 것.

05 데님과 화이트 슈즈는 최고의 조합이다. 노출이 있거나 타이트한 상의를 입는다면 그에 반해 하의는 넉넉하게 입어 실루엣의 밸런스를 맞출 것. 그게 더 섹시해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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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ALL JANNER

06 패턴 있는 이너를 레이어드해서 전체적인 룩에 재미를 주자. 그리고 부츠 컷은 그 어떤 팬츠 보다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점! 단, 발등을 덮는 길이의 부츠 컷을 선택하자.

07 올가을까지 바이크 쇼츠는 필수 아이템이다. 혹시 갖고 있지 않다면 하나 장만해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맨투맨과 함께 입어보자.

08 맨투맨으로 스타일링을 해본다면 운동화가 아닌 힐을 신어 주자. 게다가 딱딱한 면바지에 오픈 토 힐을 신어준다면 시원한 룩이 완성된다.

09 그레이 데님과 가죽은 가장 멋진 조합이다. 앞 코가 뾰족한 가죽 앵클부츠를 신어준다면 시크함의 끝.

Editor

윤상아

Editorial Designer

차상민

10 오버사이즈 재킷과 데님 쇼츠 그리고 웨스턴 부츠는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웨스턴 부츠는 대유행이었다. 아마 올해도 자주 등장할 스타일링이 될 거다. 71


신현지 서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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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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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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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이 세상에 발을 들이며, 떠날 때도 ‘혼자’ 떠난다. 혼자인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각자의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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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IS AN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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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 NACHE 이어링 FR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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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 Browne 2017 F/W menswear

Comme des Garรงons 2014 F/W

Vetements 2019 S/S menswear

110 Vetements 2017 S/S

Raf Simons 2019 F/W menswear

Celine 2016 F/W

Giorgio Armani 1984 F/W

Comme des Garรงons 1999 S/S

Yves Saint Laurent 1987 F/W


Y/Project 2019 F/W

Balenciaga 2018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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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Jacobs 2018 F/W

Vetements 2019 F/W

Martin Margiela 2000 S/S

Marni 2019 F/W mens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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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List CHARM’S FROMMARK

02 794 6592 070 7802 1746

GORRO GORRA

02 866 8972

HANBOKNAM

010 6485 8507

KYIMER

010 2616 5555

UL:KIN

070 7560 2014

25&eo

031 577 2502

51PERCENT

070 8828 8068

SCHOJEWELRY

070 8866 7189

MENODEMOSSO

070 8841 8598

&OTHERSTORIES

02 3442 6477

STUDIO HARU

02 6408 2325

COS

02 726 7785

inA

02 2118 1000

nache

010 6770 2732

whynotus

010 7145 9129

GENTLE MONSTER more than dope

1600 2126 070 8717 1001

NIKE

080 022 0182

FRUTA

070 7867 9996

MUNN

02 6205 5400

UNUSUAL ANGLE

010 9138 6333

CLIF

02 6081 3615

ra-vide info@ra-vide.com

HANBOKNAM 한복남은 즐기는 한복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한복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국내 최초 한복대여 사업을 실시하여 한복열풍을 이끌었고 10대와 20대 대학생들의 젊은 감성을 담아낸 새로운 한복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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