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명소 탐방
Where the Mythic Becomes Legendary
74 Korean News in Hanoi
살아있는 박물관, JW 메리어트 푸꿕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 앤 스파
몇 년전부터 중부의 다낭이 대세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항공기 의 계속적인 증편과 함께 해외 유명브랜드의 리조트들도 우후죽 순 생겨나 베트남은 이제 가족단위나 허니문 고객들이 찾는 휴양 지로 더 유명해졌으며 이로써 베트남 호텔 관광 산업에도 지각변 동이 나타났다. 다낭의 큰 성공 이후 외국자본의 고급브랜드 호텔
들은 다낭의 다음 주자를 탐색하기 시작했는데 이 중 가장 눈에 띄 는 성장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베트남 숨은 진주로 불리는 ‘푸꿕 (Phu Quoc)’ 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관광산업을 주요 경제 분
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푸꿕이 속한 끼
엔장 (Kien Giang)성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베트남 3대 경
제특구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푸꿕의 잠재력과 국제시장성을 일
찍히 파악한 유명브랜드의 리조트들이 앞으로 이 곳에 줄줄이 오 픈 할 예정 중이다. 그 선두주자로써 다낭의 유명 호텔들(노보텔, 인터콘티넨탈, 프리미엄빌리지 등)과 테마파크(바나힐, 아시아 파크 등)를 개발한 베트남의 부동산 관광 투자 개발사인 ‘썬 그룹 (Sun Group)’과 인터네셔널이 손을 잡고 개관한 5성급 리조트이 다.
하노이 한인소식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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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푸꿕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 앤 스파
Culture | 명소 탐방
이상할수록 더 좋아 _ 색다른 럭셔리 리조트 스토리텔러 ‘빌 벤슬리’
특히 이 리조트의 디자인과 건축을 세계적 조경디자이너 ‘빌 벤
슬리(Bill Bensley)’ 가 맡아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전 세계 23개국 150개가 넘는 특급리조트를 디자인을 한 빌 벤슬
리가 만든 호텔과 리조트만을 찾아다니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팬
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포시즌스
치앙마이, 만다린오리엔탈 산야, 세인트레지스 발리, 인디고 펄
푸켓’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특급브랜드와 리조트로 가 득하다. 그는 이미 개발사 썬 그룹의 대표리조트인 ‘인터콘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또한 디자인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
다. ‘이상할수록 더 좋아! (The more odd, the better!)’ 라는 그의
디자인 신조에 어울리게 자신만의 색다른 코드와 디테일까지 철
저하게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빌 벤슬리는 호텔에 대한 고객들
의 생각의 Disruption, 영감을 주는 Devotion, 자연의 모습을 최
대한 살린 Minimal Intervention 이라는 세 가지의 특별한 디자인
컨셉을 각각의 리조트의 특성과 주변 자연 환경을 잘 활용한 디자
인을 통해 세계적인 조경디자이너 반열에 올랐다.
이번 리조트 프로젝트의 메인 디자인 철학으로는 ‘Disruption (방
해, 혼란)을 활용했는데, 바로 리조트에 가상의 스토리를 입혀 고
객을 매우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
이 리조트를 디자인할 때 항상 가슴 속에 담아놓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When we designing a resort, it must have clear story line like a Hollywood movie, if the story line is clear, then people come back and see that movie watch that movie many times...”
“우리는 리조트를 디자인할 때 항상 마치 할리우드 영화처럼 명
확한 스토리라인을 구축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몇번이
고 보는 것처럼 몇 번이고 리조트를 방문할 것이기에…”
스토리에 의하면, 리조트의 모태는 19세기 후반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실존 인물인 프랑스 유명한 생물학자 ‘장 바스티
스 라마르크’의 이름을 따서 만든 ‘라마르크 대학’이다. 현재는 리
조트의 상점들이 위치한 19세기 베트남의 전통가옥의 모습을 담
은 메인 스트리트는 처음 대학이 만들어진 장소였으며 부유한 가
문의 자제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의 규모는 현대
식건물로 점점 더 크게 확장되었다. 이 학교는 스포츠명문학교로
1940년 2차 세계대전으로 폐교될 때까지 60여년간 베트남의 명
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이름을 떨쳤다. 폐교 후 모두의 기억에서
잊쳐져 있다가 썬 그룹에 의해 다시 라마르크 대학의 모습으로 복 원한 리조트로 재탄생되었다.
공간의 상징성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이처럼 리조트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몇 가지 설정하고
이에 관련된 당시의 상징성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직
접 수집하여 전시한 로비는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을 보는 듯하다.
리조트에 도착하는 순간 보이는 커다란 트로피와 학교의 마스코
트인 리지백 도그의 동상과 깃발, 교수들의 자화상, 벽 곳곳에 걸 려있는 라마르트 대학의 학생들의 흑백사진, 학생들이 받은 수 많
은 스포츠 우승컵들, 그리고 전쟁때 학생들이 미쳐 가져가지 못하 고 남긴 낡은 여행가방을 쌓아올린 것처럼 모든 로비의 전시물에 스토리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리조트 로비에 서 있으면 내가 마
치 해리포터 영화의 호그와트 마법학교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 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직원들이 유니폼이며, 레스토랑의 메뉴 판, 표지판 하나 마저 그가 만든 스토리와 분위기를 세밀하게 뒷 받침해 주기도 한다. 이처럼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섞여서 고객들 은 디자이너가 원하는 방향대로 혼란스러운 상태에 이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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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리조트 동마다 전공학과 (동물학, 식물학, 농학, 건축학 등) 의 이름을 붙혀 각 전공의 컨셉에 맞게 디자인 되었다. 객실 및 레 스토랑의 인테리어도 관련 소품들과 스토리로 가득차 있다. 예를 들어 동물학과의 객실에서는 라마르크의 저서 ‘동물철학’에서 설 명한 ‘기린이 목이 길어진 이유’, 기린의 목으로 상징되는 ‘용불용
설(用不用說)’ 이라는 그의 대표적인 학설을 그림으로 설명하여 객
실 안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였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
오는 “What size would you like to be?” 라는 문구와 함께 고객을
환영하는 호텔의 스파는 균류학과가 컨셉으로 스파 전체가 버섯
과 관련된 아이템으로 도배되어 있으며, 맛사지를 받고 스파를 나
와 키즈룸에 들어서면 건물부터 모든 소품들이 아이들의 키에 맞
춰 제작되어 있기에 버섯으로 몸이커진 앨리스가 된 것같은 느낌
이 들기도 하며, 각 동의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칠판에는 지루
할 틈이 없이 ‘Fun Facts’라는 제목으로 백과사전에 나올만한 여러
가지 지식들이 쓰여져있다. 이 밖에도 동식물의 표본이나 그림들
이 리조트의 복도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리조트 안에
서 수많은 이야깃거리와 디자이너의 유머와 센스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처럼 빌 벤슬리의 디자인은 보통의 리조트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특이한 컨셉으로 고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영화에도 클라이맥스가 있듯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한 방’ 포인트는 바로
다양한 액티비티이다. 학교가 컨셉이니만큼 리조트에 방문한 고
객들은 학생으로 간주되며 준비된 다양한 액티비티를 마치 학교
수업처럼 들을 수 있기도 하다. 수업표(액티비티 메뉴)를 살펴보 면 자전거투어 (코코넛 프리즌, 피쉬소스 공장, 유명한 파고다를 자전거를 타고 방문), 쿠킹클래스, 칵테일클래스, 등불만들기, 페 인팅, 마린스포츠, 요가 및 명상 등 이 모든 빽빽한 수업들이 무료 로 제공되며, 수업을 듣고 있으면 마치 다시 학생이 된 듯한 기분
이 들며 고객으로부터 하여금 ‘와우! 감탄사 (Wow effect)’를 외치 게 한다.
JW메리어트 푸꿕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앤 스파는 총244개의 스
위트와 빌라, 5개의 아울렛, 자체 럭셔리 스파 브랜드인 ‘스파 바
이JW’를 갖춘 푸꿕 최초의 5성 인터네셔널 체인 브랜드 리조트이
다. 푸꿕 국제 공항에서 차로 약 20분정도가 소요되며 시내까지
의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운영 중에 있다. 전 객실이 오션 뷰이며 에머랄드 빛의 프라이빗 비치를 갖추고 있다.
이 곳은 그저 디자인과 스토리만 화려한 리조트라는 이미지 전달
만이 아닌, 공간의 상징성과 재미, 그리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리조트 안에서 탄탄히 전개함과 동시에 베트남 남부의 자연미, 그
리고 JW메리어트 서비스가 어우려져 진정한 고급 휴양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최경주 저널리스트· 팬 퍼시픽 매니저
JW 메리어트 푸꿕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 앤 스파 • 최경주 저널리스트
하노이 한인소식 77
2023 베트남 운전면허증 재발급 안내
베트남 면허증 재발급 변경 조건… 구비서류 & 발급절차
안녕하세요. 이번호에서는 2023년 베트남 운전면허증 재발급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에서 거주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경우 자 동차나 오토바이 면허증은 생활 편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가 운전을 하려면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취 득해야 하며 유효한 운전면허증 없이 운전하는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민, 형사상 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베트남 운전면허증 재발급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적으로 무효입니다.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자신의 차를 갖고 싶을 때마다 주요 관심사는
베트남에서 자국의 운전 면허증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새 운전
면허증을 취득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아세안(ASEAN) 운전면허증 & 국제운전면허증
이 두 면허증은 1968년에 규정된 도로 교통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릅니다. 운전 면허증은 ASEAN 회원국에 속한 경우 베트남에서
부분적으로 합법적입니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 르, 태국, 베트남)으로 대한민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을 베트남 운전 면허증으로 전환할 경우 베트남에서 현
지 운전 면허증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현재 비자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
- 베트남 거주 중으로 거주증 (1년이상 비자)이 있는 경우.
- 발급되는 면허증의 유효기한은 비자/거주증 유효기간과 같습니다. (한국의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기간과 거주증의
유효기간 중에 짧은 기간으로 베트남에 유효한 운전
면허증을 발급해 줌)
- 운전 면허 교체신청서.
- 여권 원본과 복사본 1부 (여권 소유자의 사진과 성명, 유효기간, 베트남 입국비자 내용이 나온 부분), 거주증 사본 2부 (1년이상 비자) 혹은 비자 사본 2부
- 외국 운전 면허 원본, 베트남어 번역본과 그 공증본
78 Korean News in Hanoi Column | 시사 칼럼
1. 국제 운전 면허증은 베트남에서
2. 베트남 면허증 재발급 변경 조건
3. 베트남 운전면허증 재발급 구비 서류
운전
공증 사무실 모습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다면 이제 가장 가까운 교통국을 방 문하여 제출합니다. 대부분 수령하는 문서는 복사본이며 원본은 돌려드립니다. 또한 운전 면허증을 목적으로 한 증명사진은 그 자리에서 촬영합니다. 등록일 기준 5~10일 후에 영수증을 지참 해 운전면허증을 수령하거나 지정된 주소에서 배송 받을 수 있습 니다.
- 운송 교통서(하노이 교통국)에 서류 접수(운전면허 교체신청서, 유효한 여권 원본과 복사본, 한국 운전 면허 원본, 공증본)
- 서류 접수 후 해당 기관 내에서 직접 사진 촬영함.
- 모든 서류가 접수된 날로부터 5~10일 이내에 (일요일 /공휴일 제외) 교체된 운전면허증이 발급됨. (접수 완료 후 영수증 받는다.
영수증에 면허증 수령 날짜에 맞춰 수령하면 된다)
하노이 교통부 교통관리과 모습
아래는 베트남 주요 도시들의 교통국 주소입니다.
+ 하노이( 2 Duong Phung Hung, Van Quan, Ha Dong, Ha Noi)
+ 호치민(63 Ly Tu Trong, Ben Nghe, Quan, Ho Chi Minh)
+ 다낭(24 Duong Tran Phu, Thach Thang, Hai Chau, Da Nang)
+ 후에(10 Phan Boi Chau, Vinh Ninh, Hue City)
여기에서 외국인이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베트남에서 운전 면허 증의 유효기간은 비자, 취업 허가, 거주 허가 또는 자국 운전 면허 증의 만료 날짜까지만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국 운전면허증이 3년 간 유효할 때, 취업 허가증이 1 년 만료이고 비자가 1개월 후 만료된다면 베트남에서 운전면허 증의 유효기간은 1개월입니다. 비자와 함께 운전면허증도 갱신 해야 합니다.
이번호에서는 베트남 운전 면허증 재발급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 니다. 어느 나라에서 생활하든 이동 수단은 일상에서 매우 중요 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현지 운전 면허증 재발급은 현지 생활에 서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서류를 잘 준 비해서 한번 시도해 보길 권해드립니다. 장기 체류하게 되면 2~4 년에 한 번씩 재발급을 받아야 하므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 으리라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교통 문화나 법규가 한국과 다르므 로 운전시 주의해야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베트 남에서 안전운전하세요.
신짜오 렌트카 이메일: xinchaovn17@gmail.com
하노이 한인소식 79 운전면허증 재발급 •
6. 비자 기간으로 제한된 베트남 운전 면허증 기간
5. 베트남 여러 도시의 교통국 위치
송재영
하노이
4. 교통국에서 베트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방법 하노이
대표
면허 교체신청서
sponsor list | 후원자 목록
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20,000,000
11/25 김균수/하노이한인회 부회장 100,000,000
12/2 1차 재난지원금 지급
12/8 2021 코로나후원금/세인I&D베트남.김정인대표
80 Korean News in Hanoi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시 내역 입금 (VND) 8/30 신영미 1,000,000 8/31 무명 1,000,000 8/31 재난기금 2,000,000 8/31 무명 2,000,000 8/31 무명 1,000,000 8/31 송준하 2,000,000 8/31 무명 5,000,000 8/31 이서진 5,000,000 8/31 김철환 3,000,000 8/31 무명 5,000,000 8/31 무명 5,000,000 8/31 한재수 5,000,000 8/31 무명 1,000,000 8/31 웨스턴하노이스쿨 10,000,000 8/31 무명 1,000,000 8/31 조한덕 2,000,000 8/31 무명 2,000,000 8/31 꼬렌 한꿕 2,000,000 8/31 김경필 5,000,000 8/31 박준민 2,000,000 8/31 김형규 5,000,000 8/31 김혜숙 2,000,000 8/31 무명 5,000,000 9/1 정교철 1,000,000 9/1 응웬투이 1,000,000 9/1 김재천 1,000,000 9/1 박용원 1,000,000 9/1 김용준 1,000,000 9/1 이영 1,000,000 9/1 권오분 10,000,000 9/1 오봉수 1,000,000 9/1 심인보 4,000,000 9/1 박성재 5,000,000 9/1 박병무 5,000,000 9/1 전천서 2,000,000 9/1 양성호 1,000,000 9/1 김대용 1,000,000 9/1 원유승 1,000,000 9/1 우종판 1,000,000 9/1 LEE 5,000,000 9/1 무명 2,000,000 9/1 이미자 1,000,000 일시 내역 입금 (VND) 9/1 박상준,전수익 3,000,000 9/1 신영서 1,000,000 9/1 유연임,류정연,박복자 6,000,000 9/1 박현규,변금순 2,000,000 9/1 황효석 1,000,000 9/1 강수진 1,000,000 9/1 윤기철 1,000,000 9/1 무명 1,000,000 9/1 조민규 1,000,000 9/1 복자유치원 3,000,000 9/1 장은식 2,000,000 9/1 김잔규 5,000,000 9/1 무명 5,000,000 9/1 DSGLOVAL VIAN(김종근) 10,000,000 9/1 서민선 983,500 9/1 한만교 2,000,000 9/1 하혜란 983,500 9/1 이정희 1,000,000 9/1 김상배 1,000,000 9/1 조재윤, 유인섭 2,000,000 9/1 임병혁 1,000,000 9/1 노말숙 1,000,000 9/1 이정섭 2,000,000 9/1 김경숙 1,000,000 9/2 대사관)이홍섭 2,000,000 9/2 로오으프리미엄아울렛 10,000,000 9/3 무명 1,000,000 9/4 이동석,김동현 2,000,000 9/4 무명 2,000,000 9/5 박정규 1,000,000 9/6 태일비나 10,000,000 9/6 배용근 5,000,000 9/7 강정우 1,000,000 9/7 곽정원 5,000,000 9/7 이층일 1,000,000 9/7 안정수 1,000,000 9/8 김소연 10,000,000 9/9 남옥순 10,000,000 9/9 PNGVIETNAM 2,000,000 9/10 연세대동문회 100,000,000 9/10 김송철 2,000,000 9/10 정재안 1,000,000 일시 내역 입금 (VND) 9/13 박성주 1,000,000 9/14 김진권 1,000,000 9/15 원형석 6,000,000 9/15 유재전 2,000,000 9/21 무명 1,000,000 10/5 IBK기업은행 하노이지점 200,000,000 10/5 월드옥타 하노이 지회장 김경록 200,000,000 10/12 김송철 환불 (후원취소) -2,000,000 10/12 목적기금후원,정은숙부회장>조성훈 20,000,000 10/13 목적기금후원,정은숙부회장>조성훈
10,000,000 12/13 한인소식 편집국 3,000,000 12/13 무명 100,000,000 12/21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구호격리품배송/5세트 구입 12/31 3차 재난지원금 지급 12/31 코트라 10,000,000 1/6 격리승무원,의약품,구호품배송 1/7 하대웅 5,000,000 1/15 수입이자 5,018 1/20 조한덕 2,000,000 1/21 신소정 500,000 1/23 오채목 5,000,000 2/11 에버론대표 이재은 90,909,100 2/15 구호격리품배송/10세트 구입 2/16 이준호 2,000,000 2/25 4차 재난지원금 지급 2/25 수입이자 22,719 3/17 5차 재난지원금 지급 3/30 수입이자 17,770 4/22 수입이자 14,174 5/14 CLARK/김범진 1,000,000 5/20 재난지원금 지급 6/21 수입이자 13,253 수입이자 13,253 수입이자 18,380 수입이자 16,567 8/24 최소연 1,000,000 수입이자 13.287 김****교민지원 20,000,000 일시 내용 입금 (VND) 4/18 WSI 50,000,000 5/13 작은음악회/KMLL,한신콤푸레샤 50,000,000 5/16 뉴마켓 1,400,000 5/16 다우비나 6,500,000 5/16 월드피아노 8,000,000 5/16 마켓하노이 1,500,000 5/16 작은음악회/현장후원 760,000 5/16 뉴마켓 600,000 일시 내용 입금 (VND) 5/20 대한TV/김재설 20,000,000 6/20 이자수익 259 7/11 나눔재단 100,000,000 7/11 이자수익 18,003 8/24 최소연 1,000,000 일시 내용 입금 (VND) 7/5 안서형 5,000,000 12/16 장밴드 23,000,000 재난지원금 장학금 한인회 발전기금
하노이 한인소식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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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號’ 닻 올렸다... “15대 코참 많은 성원”
개최
홍선 신임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한국기업을 대표하는 기관
인 코참 회장직을 맡은 만큼 매우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막
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난 4년간 코참 재정의 확대를 위해 많 은 노력을 해주신 김한용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 어 홍 회장은 “코참 내부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코
참회원사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다양 한 활동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며 한국기업과 베트남 모두가 윈윈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지난 1월 11일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참 제14
대 김한용 회장이 이임하고, 제15대 홍선 회장이 취임했다.
김한용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 전에 이 자리에서 코참 회장직에
올랐었는데 4년의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저보다 훌륭한 회장님께
회장직을 넘겨주게 되었다”며 “15대 코참 회장단에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참, 2023년 신년 하례식 개최
50여 명 참석해 새해 덕담 나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지난 1월 5일 코참 사무실에서
2023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하례식에는 주베트남 한국대
사관 오영주 대사, 하노이 한인회 장은숙 회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박종경 총영사, 월드옥타 김경록 회장, 한베가족협회 장우연 회장, 코 참 류항하 고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신년을 축하했다.
코참 홍선 신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
사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기업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코참은 올해도 온힘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홍 회장은 “오영주 대사님께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 영광이며 앞으로 코참과 대사관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
다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진출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베트남대사관 오영주 대사는 “올해 코참의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
된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잘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
히 오 대사는 “대통령께서 경제 외교를 최우선으로 말씀하셨고 경제
새롭게 나아갈 제15대 코참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 혔다. 구체적으로 홍 회장은 ▲기업 고충과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기업성 장 지원센터 개설(세무/관세 위원회, 노무/비자 위원회, 건축/소방 위원회) ▲회원사 사업에 도움이 되는 위원회 조직 ▲지방 코참 기업 인들의 상호보완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세미나/네트워킹 모임 개
최 ▲베트남 중앙정부/지방정부 네트워크 행사 및 각국 상공인연합
체인 VBF의 멤버들과 연결하여 베트남 대정부 활동 강화 및 각국 챔
버 멤버들간 비지니스 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코참데일리 편집 국)
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노이한인회 장은숙 회장은 “한인회와 코참은 항상 함께해왔으며
올해도 같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올해 기업인들을 위해 한
층 더 발전하는 협회가 되길 바라며 한인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참데일리 편집국)
82 Korean News in Hanoi KorCham news | 코참 뉴스
코참,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
적인 문제에 있어서 대사관에서 최우선적으로 나서라는 지시가 있던 만큼 코참 회원사와 함께 우리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전 개최
베트남 야구협회(VBSF) 쩐득판(Tran Duc Phan) 회장은 박효철 감독
을 베트남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이어 베트남 야구협회 고
문과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장형 단장과 박효철 감독은 1월 14일
호찌민, 15일 하노이, 16일 다낭을 순회하며, 2월 24일~26일 라오스
에서 개최되는 라오스 동남아시아 5개국 야구대회에 참가할 베트남
야구 국가 대표팀 코치 2명과 선수 18명을 선발하는 일정을 소화했
다.
작년 8월 베트남 야구협회가 처음 주최한 야구대회인 내셔널 컵에 동
남아시아 야구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만수 전 SK 감독과 박효철
감독, 이장형 단장이 대회를 후원하였고 직접 참석했다. 여기서 박효
철 감독이 선발한 40명의 상비군 선수 중에서 최종 대표팀에 승선할
18명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선발전을 실시했다. 2월 중순 창단식을
치르는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은 올해 개최되는 국제야구대회(라오
스, 태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장형 단장은 “베트남에서 야구협회가 만들어지고, 금성홍기를 단
베트남 야구선수가 국제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덧붙 여 이만수 감독님과 박효철 감독님의 베트남 야구에 대한 열정과 베트 남 야구협회가 한국 야구를 롤모델로 삼고 야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의
지가 있기에 곧 엄청난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효철 초대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직 베트남 야구선수
들의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야구 기술을 받아
들이고 전술을 이해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의지가 강해서 곧 동남아
시아 야구 강국이 될 것이다.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에서 이룩한 스 포츠 성과를 직접 지켜보며 나 또한 최선을 다해 한국 야구의 우수성
을 베트남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 다.
한반도평화만들기, 베트남 학생들과 미래대화
이장형 단장과 박효철 감독, 코치와 선수18명 선발 향후 지속적 교류…삼성전자 R&D 센터 방문
중앙일보와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 중앙홀딩 스 회장)가 주관하는 ‘청년·대학생 평화아카데미’ 회원들이 17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 외교아카데미(DAV) 학생들과 ‘한-베트남 미래대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대화가 상호 이해의 폭을 넓
힌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을 강 조했다. 대화 참석자들이 행사후 DAV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 다. 평화아카데미 회원들은 베트남 삼성전자 R&D 센터를 비롯
해 베트남 전쟁 전적지 등을 방문한다. /정용수 중앙일보 기자
84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미래에셋 “미래희망재단” 베트남 설립 및 장학금 수여식
베트남 총 4개 대학 107명에게 약 30억동의 장학금 전달
수여식을 진행하였다. 하노이 공과대학, 호치민 공과대학, 하노이 과
학기술대학, 호치민 정보기술대학 등 TOP 이공계 대학교 중심으로 우
수한 인재를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베트
남법인은 호치민 공과대학은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상호간 MOU를
체결하여 향후 전문지식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등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미래희망재단은 2023년 더욱 활발한 활동과 함께 베트남의
미래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최근에 베트남에서 재단을 설립하여 활
동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재단은 미래에셋 미래희망재단이 유일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베트남은 2022년 베트남 내무부의 공식 인가를 받 은 “미래희망재단”을 설립하였다. 미래희망재단은 한국의 미래에셋박
현주재단, 인도의 미래에셋재단과 함께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설립
한 재단으로 2022년 4월 5일 공식 인가를 받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재단의 주요 활동 중 하나는 장학사업으로 2022년 12월 베트남 內
총 4개 대학교에서 107명의 장학생을 선정하여 약 30억동의 장학금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젊은이의 희망이 되
겠습니다’란 가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교환 장학생을 비롯해 한국내 장학생 10,233명, 글로벌 장학생
및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940명등 총11,173명의 장학생을 지원
했다. 경제와 진로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을 포함해 39만여면이 미
래에셋그룹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함께했다. /편집국
전문컨설팅업체 (주)비즈웰, 하노이지사 오픈
하노이지사장, 구본수 전 한인회장
한국 중소기업 지원 전문 컨설팅회사 (주)비즈웰(대표 조형택)이 하노 이 참빛타워에 지사사무실을 오픈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호치민시에
본사사무실을 둔 비즈웰은 2005년도에 베트남에 진출하여 부동산개
발사업, 무역/유통,컨설팅업 등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회사로서, 특
히 중소기업지원 수행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회사이다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이미 전문컨설팅업체로 검증된 비즈웰이 하노
이시(참빛타워 19층)에도 사무실을 오픈함으로써 북부지역으로 진출
하려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도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
었다. 하노이지사의 운영은 전임 한인회장을 역임한 구본수회장이 맡
게 되었다.
* www.bizwell.com.vn, Tel: +84 91 251 9000
하노이 한인소식 85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베트남 뉴스 2023년 1월 •
굿네이버스 베트남, 베트남 정부 수상으로부터 공로상 수상
코로나 19 대응 관련 정부 인정 받아
경제발전 및 사회복지, 그리고 코로나 19 방역에 적극적인 기여를 국 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600여 국제
NGO 중 7개 단체만 이 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공적조서, 활동보고, 지방정부 평가 등 1년의 긴 시간의 평가
를 통한 수상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한편 이 날 시상에는
VUFO 대표인 Ms. 응웬프엉응아 회장과 외교부 차관인 Mr. 하낌응
옥 차관이 함께 해주어 더 의미가 있었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북부 지역 4개 성 6개 지역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도 호치민 사업장을 추가하여 활동을 시작한다. 향후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지난 12월 22일 베트남 외교부 산하 베트남친 선협회(VUFO)가 주최한 베트남 내 국제 NGO 2020-2022년 시상 식 및 컨퍼런스에서 베트남 정부 팜밍찡 수상이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았다. 이 공로상의 의미는 코로나 상황인 지난 3년간의 베트남의
기존의 지역개발사업과 아울러 베트남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교 육, 보건, 식수위생, 소득증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주 재 한인기업들과의 기업공헌활동 등을 통해 한인기업들이 베트남 내 ESG 달성과 CSR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 은 참여를 요청드린다. /굿네이버스
[홍보 및 후원 문의] 굿네이버스 베트남 Dongchul Park - dongchul.park@goodneighbors.org
희망유스봉사단에 5천만동 기부
하노이한인회가 운영하는 알뜰매장 나누고가게는 수익금 5천만동을
소아암 환우를 위해 희망유스봉사단에 기부했다. 그 외 기부 받은 물 품들을 소수민족이나 어려운 분들에게 재기부하며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나누고가게는 자원봉사자들과 주말에 봉사하는 학생들이 운영 하고 있다.
희망유스봉사단의 학생 기자가 나누고가게를 찾아 후원의 계기를 묻 자, 김은미 여성분과위원장은 21명의 봉사자가 몇 달 동안 모은 금액
이어서 어떻게 가치 있게 쓸까 고민했다고 한다. 마침 얼마 전 소아암
환자 어린이들에게 가발을 증정하는 단체에 갔었던 일이 떠올라 아
픈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누고 가게를 운영
하며 인상 깊은 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가족이 다 함께 오는
장면이라고 답했다.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손잡고 와서 한 바구 니씩 사가는 모습은 기부의 마음이 아이들 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인 상적인 사례라고 덧붙여 말했다. /희망유스봉사단 기자.
86 Korean News in Hanoi Korean News in Hanoi ngo | 봉사활동
한인회 알뜰매장 ‘나누고 가게’ K3 소아암 환우 위해
코이카, 꽝빈성 평화마을사업 본격 시행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
베트남 꽝빈성에서 진행 중인 평화마을 농촌개발사업 1차 운영위원 회(PSC)가 개최됨에 따라 5개 군 20개 꼬뮨 지역의 환경개선과 소 득증대 밸류체인 개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아그로네
트워크(대표 김경량)에 따르면 23년 1월 13일 동허이시 렉스호텔에
서 실시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중부지역 꽝빈성 평화
마을 농촌개발사업(2021-2025 /1,000만불)’이 양국의 PSC 회의를
거쳐 본 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꽝빈성 인민위원회(PPC) 호 안 퐁(Ho An Phong) 부위원장 등 베트
남 측 대표단과 코이카 베트남사무소 조한덕 소장 등 한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운영위는 ‘시범마을 위주의 농촌개
발형태에서 협동조합과 유망기업 육성 및 연계를 통한 가치사슬 개
선과 시장접근성 향상을 통해 주민소득향상과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소장은 축사에서 “전문가 비자, 차량 등 대부분
의 준비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이해관계자의 협
력이 필요하며, 최종 의사결정체인 PSC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조정, 모니터링 역할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PSC, PMU, PMC 등 각자가 지혜를 모아주기”를 당부하였다.
이날 2026년까지 진행될 사업수행계획(Action Plan) 분야별 발표를 통하여 60개 협동조합과 10개 선도 기업구성 및 여성연합 조직체에
미소금융자금 지원, 지역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7개 교육과정 운
영, 청년 창업지원, 농촌 도로포장 및 식수공급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 다. 또한 보건 분야와 교육훈련, 진로교육 및 직업훈련과 스타트업 개 발 지원계획을 밝혔고, PSC 운영위원들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 었다.
연락처 : PMC사무소 노시출 현장매니저(0568 911 614 sichool@ hanmail.net),
글로벌아그로네트워크 서울사무소 지근철 실장(02-2198-5255
globalan2014@gmail.com)
하노이 한인소식 87 NGO 소식 •
국외여행허가 신청 안내(1)
「병역법」 제70조에 따라 병역의무자는 25세부터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국외에 체재 또는 거주하여야
합니다. 「병역법」 제2조 제2항에 따라 1998년생은 2023년 1월 1일부터 25세가 됩니다.
■ 따라서, 1998년생이 25세가 되는 2023년 이후에 국외에 체재하거나 거주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늦어도 2023년
1월 15일까지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만 하오니 아래 허가기준 등 안내사항에 따라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허가기준 : 국외여행 목적별 허가기간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https://www.mma.go.kr) : 병역이행안내→국외여행・국외체재에서 확인
■ 신청서 제출기관 : 관할 지방병무(지)청 또는 관할 재외공관
※ ‘국외이주’ 또는 ‘국외취업’은 재외공관을 통해서만 신청서 제출 가능
■ 신청 방법 : 신청서 제출기관 직접 방문 또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병무청 홈페이지 : 병무민원포털→ 국외여행/체재→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 신청
※ 1998년생인 병역의무자가 2023년 이후 국외에 출국하고자 할 경우에는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고, ※ 이미 국외에 출국한 1998년생이 2023년 이후에도 국외에 계속 체류 또는 거주하고자 할 때에는 2023. 1. 15.까지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며, ※ 국내 입국한 후 2022. 12. 31.이내에 다시 출국하여 2023년 이후에 귀국하는 경우에도 병무청장의
■ 병역의무자가 25세 이후에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지 않고 국외에 체재 또는 거주하는 경우에는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으로 다음과 같은 처벌 또는 행정체재를 받게 됩니다.
• 3년 이하 징역 또는 병역기피 목적이 있는 경우 1~5년 징역(병역법 제94조)
• 인적사항(성명, 연령, 주소 등)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 공개(병역법 제81조의2)
• 40세까지 취업 및 관허업의 인허가 등 제한(병역법 제76조)
• 37세까지 입영 등 의무부과(병역법 제71조)
• 여권의 효력 상실(여권법 제13조), 여권의 반납(여권법 제19조)
■ 그 밖에 궁금하신 사항은 관할 지역 지방병무청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방병무청 국외여행허가 상담 전화번호
미국, 중국, 호주, 홍콩 02)820-4383 기타 02)8204382, 4384
02)820-4333 02)820-4335
부산지방병무청 051)667-5356 051)667-5324
대구・경북지방병무청 053)607-6351 053)607-6352
경인지방병무청 053)607-6352 031)240-7234
광주・전남지방병무청 062)230-4259 062)230-4233
대전・충남지방병무청 042)250-4329 042)250-4236
강원지방병무청 033)240-6285 033)240-6234
충북지방병무청 043)270-1259 043)270-1306
전북지방병무청 063)281-3257 063)281-3292
제주지방병무청 064)720-3257 064)720-3232
경남지방병무청 055)279-9356 055)279-9231
인천병무지청 032)740-2500 032)740-2500
경기북부병무지청 031)870-0257 031)870-0232
강원영동병무지청 033)649-4258 033)649-4243
88 Korean News in Hanoi notiCe | 대사관 공지
구 분 업무 담당 국외여행 (기간연장)허가 국외이주자 관리 서울지방병무청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국외여행허가 신청 안내(2)
■ [병역의무자]란?
•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대한민국헌법」과 「병역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무자로서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18세가 되는 해 3월 말까지 국적이탈을 하지 않은 경우 병역의무자가 됩니다.
■ [국외여행허가의무]
•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고자 할 때에는 25세부터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합니다.(병역법 제70조)
• 시기별 국외여행 및 국외체류 자격
구 분 24세 12월 31일 까지 25세 1월 1일부터
국내에 있는 병역의무자
국외에 있는 병역의무자
• 병무청장의 허가없이 국외 출국 또는 국외체재 가능
• 출국사실이 확인되면, 병무청에서
직권으로 병역의무연기 처리
※ 단, 국내 체재기간에 따라 병역의무부과
■ [병역법에 따른 연령]
• 관련 근거 : 병역법 제2조 제2항
이 법에서 병역의무의 이행시기를 연령으로 표시한 경우 “00세부터”란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를, “00세까지”란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를 말한다.
※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하며, 생일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 병역법에 따른 연령 산정 예시
• 현재 연도 - 출생연도 = 병역법에 따른 연령
• 1998년생의 올해(2022년도) 병역법 상 연령은 “24세”
올해(2022년) - 1998년(출생연도) = 24세
•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고 출국 가능 (출국하기 전에 국외여행허가 필요)
•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은 후 허가기간 범위
내에서 국외 체류 가능 (반드시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함) ※ 허가신청시기 : 24세 1월 1일 ~ 25세 1월 15일
하노이 한인소식 89 공관 소식 •
2022학년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졸업식
초등 206명, 중등 171명, 고등 129명으로 총 506명 졸업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여 만에 대면으로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졸업
행사를 통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 과정의 학교생활을 정리
하고 졸업의 참뜻을 기리는 한편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좋은 자
리였다. 2022학년도 졸업식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
고 시행되었으며, 졸업식의 일정은 다음과 같이 네 번의 행사로 나뉘어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본관 3층 꿈나래홀에서 진행되었다. 초등 17회, 중등 16회, 고등 15회 졸업식으로 초등 206명, 중등 171명, 고등 129
명으로 총 506명의 졸업생들에게 개인별로 졸업장을 모두 수여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중등 교무기획부 이창석
- 행사1 : 졸업식 학생 시상식 [2023.01.05.(목) 15시]
- 행사2 : 6학년 졸업식 [2023.01.06.(금) 09시]
- 행사4 : 12학년 졸업식 [2023.01.06.(금) 11시 30분(본 행사)]
- 행사3 : 9학년 졸업식 [2023.01.06.(금) 14시]
개최
우승 상품은 굿네이버스 통해 뚜엔꽌성 동로이 중학교에 기부
지난 12월 29일,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오준식)의 운동장과 체육관 은 알록달록 가지각색의 반티를 입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 기간 동안 계속해서 취소되었던 체육대회 만을 기다려온 학생들은 1학기 때부터 각 학급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 는 반티를 선정하고 구입하여 체육대회에 대한 설렌 마음을 키워왔다.
중, 고등이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KISH 스포츠한마당은 학생자치회 체
육부 학생들이 사전에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종목을 선정하고 계 획하여 진행되었으며 직접 제작한 학급 응원 깃발과 함께 학급 대표 기 수단의 입장식으로 체육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단체 줄넘기, 농구, 배구 사제경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실시되었으 며 점심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부스활동 및 문 화공연을 운영하였는데 교장선생님과의 탁구 대결, 코끼리 코 농구 슛 챌린지, 제자리멀리뛰기, 림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즐거 운 시간을 가졌다. 본교의 오준식 교장은 직접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학생들, 교내 경비원분들, 선생님들과 탁구 경기를 펼쳐 멋진 경기력은
물론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치어
리딩 및 댄스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올해 개최된 스포츠한마당은 우승 상금 600만동(VND)에 상당하
는 체육 물품(축구공)을 우승 학급의 이름으로 기부하여 더 뜻 깊은 체 육대회가 되었다. 기부 물품은 국내 글로벌 NGO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뚜엔꽌성 선정현에 위치한 동로이 중학교에 기부될 예정으로 고
등 체육부 부장 김민서, 차장 김윤수, 중등 체육부 부장 이시은 학생이
대표로 굿네이버스 측에 직접 전달하였다. /중등 체육과 권윤지
90 Korean News in Hanoi eduCation | 교육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스포츠한마당
2022 제13회 KISH 문화제 개최
BEAT THE ‘樂’ : 즐거움을 두드리다
문화제에서는 8학년 3반의 합창, 루미너스와 밴드부 동아리 공연뿐만
아니라 중등과 고등을 망라하여 노래, 댄스, 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은 부스 운영으로 이루어졌는데, 굿즈 판매, 음식점, 사진관, 체험관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학급 및 학
생회 부스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부스 운영으로 인한 수익
금 전액은 학생회 주관 하에 베트남 저소득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 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컸던 반면
올해는 5년 만에 중고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여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
랐다. 올해 처음으로 문화제에 참석한 7학년 ○○ 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연습해서 이렇게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준
지난 12월 29일(목),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문화제가 2022년도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BEAT THE 樂 : 즐거움을 두드리다’라는 부제로
7학년 김효원, 9학년 노민서 학생이 1부, 11학년 박수민, 하채민 학생
이 2부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다.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별달거리’ 공연 을 시작으로 총 18팀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랐다. 듀이 스쿨에서 진행된
선배들이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준식 하노이한국국
제학교 학교장은 “꿈과 끼와 재능이 넘치는 무대를 함께함으로써 2022
년도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등 창체 부 황숙자
KISH, 2023학년도 대입합격 선배 입시멘토링 실시
질의응답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 해소
못한 학생들이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한층 다가가는 시간 을 가졌다고 한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는 다양한 선후배 간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후배들이 선배들로부터 진학과 관련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자주 만남 으로써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하노이한국
국제학교는 이러한 선배들의 도움과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4학년도 입시 결과 또한 좋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중등 진학부 이
슬비
고등학습관 신축 및 기존 교사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모금
하노이한국국제학교(학교장 오준식)에서 2023학년도에 대학교에 입학
할 예정인 12학년 학생들이 11학년과 10학년 대상으로 입시멘토링을
1월 3일에 진행하였다. 11학년은 자격조건(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 재외국민), 계열(문과, 이과), 예체능, 비특례대상자로 분반하여 진행되 었다. 입시를 끝 낸지 얼마 안 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과 후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10학년은 선배들이 조를 짜서 교실에 방문하여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직 계열이나 진로를 결정하지
1월 중 학교발전기금 기탁 현황 : 총 119,267,000 VND
• 코참 100,000,000 VND
• 이OO 19,267,000 VND
※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는 고등학습관 신축 및 기존 교사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지속적으로 접수받고 있습니다.
담당자 및 문의처 :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행정실 재정팀장 (024-7301-5339(내선 110))
하노이 한인소식 91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소식 •
eduCation | 교육계 소식
한국글로벌학교(KGS) 초등부 ‘과학관찰대회’ 열려
과학으로 탐구심 키우기…과학의 중요성 인식
4인 1조로 팀을 만들고 과학관찰 탐구 주제를 정해 연구를 하
거나 실험하여 과학일지를 작성한 후에 전교생 앞에서 자신들
이 한 탐구의 과정과 결론을 영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
었다. 주제는 MAGLEV FLOATING TRAIN, WATER WHEEL, WATER TRANSPORTATION 등으로 다른 친구들이 직접 실험
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자신들이 창작한 결과물을 설명하도
록 하였는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을
설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주 멋있었고, 흥미 있는 주제가 있
으면 눈을 반짝이며 직접 해보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과학에
한국글로벌학교는 12월 21일 초등부 ‘과학관찰대회’를 실시하였 다. 초등부 학생들이 자연이나 사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체험
을 통해 과학 현상을 이해하고 과학 현상에 대한 의문점을 과학
적으로 풀어보는 탐구심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대한 관심을 더욱 높아진 것을 느꼈다. 관찰력, 창의력, 발표력, 협동심 부분을 중심으로 심사하여 우수팀을 선정하였으며 최우 수상은 6학년 강승빈, 이민규, 전승아, 황지후 팀에게 돌아갔다. 앞으로도 한국글로벌학교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이나 사물을 이 해하고 과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다. /KGS 제공
True North School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대회 개최 예정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함양… 3월4일 우주박람회 개최
True North School은 우주박람회(3월 4일 예정) 행사에 이어, 3 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제 1회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며, 효과적으로 소통과 협업, 성실 성과 회복력, 리더십과 공동체 형성이라는 긍정적인 특성을 함 양하는 대회이다.
하노이 하동구에 위치한 K12 최고의 교육 기관이라 자부하는
True North는 학생들이 삶에서 성취하고 싶은 진정한 의미와 방 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교육한다고 말했 다.
True North School은 2023년 봄을 기점으로 칼리지 보드에서 주
관하는 표준화 시험을 감독할 수 있도록 칼리지 보드와 협력하 고 있다고 한다. 또한True North School의 4대 핵심 가치는 엄격 한 학사관리, 인성개발, 세계시민정신과 건강으로 정의하고 있다
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근, True North School과 베트남 토론 협회(VDA)가 함께 협력
하여 제1회 베트남 중학생영어토론대회(VMDC)를 개최했다. 베
트남 전역의 7개 성(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후예, 꽝남, 예
안)에서 35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대회였
다. /제공· True North School
위치: Mo Lao, Ha Dong, Hanoi, Hà Đông, Vietnam
문의: 094 435 93 93
웹사이트:www.truenorth.edu.vn
92 Korean News in Hanoi
듀이스쿨, 그린 빌딩으로 선정 LOTUS 인증 받아
에너지, 물, 재료 및 자원, 건강 및 편안함 등 7가지 기준 통과
하노이 듀이스쿨이 베트남 그린빌딩 협의회로부터 LOTUS 인증 을 받았다. 스타레이크 지역에 최대 22,000㎡의 면적을 자랑하는
듀이스쿨은, 지난 12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영리 녹색 도시 기금 프로젝트 기구인 VGBC(Vietnam Green Building Council)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 Lotus인증을 받기 위
해서는 에너지, 물, 재료 및 자원, 건강 및 편안함, 현장 및 환경, 관리, 친환경적 성과 등 7가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듀 이 스쿨은 이 7가지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적인 친환경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Lotus인증 시상식에는 듀이 스쿨 대표, 더글라스 VGBC 전무이 사와 응웬 홍 꽌, 하노이 Artelia 에너지 환경부 대표가 참석했다.
듀이스쿨의 학습 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더그라스 대표는
듀이 스쿨을 둘러본 후,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과 놀이 터, 도서관의 규모가 크고 구조가 훌륭하다, 수영장의 안전장치
도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 무엇보다 도로 아래 도보 터널이 인상 깊었다.” 고 전했다.
듀이스쿨 교실의 창문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되었
고 각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특수 설계 유리문은 건물 내부의 열
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듀이스쿨 캠퍼스 내
의 80%는 친환경 녹지로 조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창의력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옥상에
1,000㎡가 넘는 녹지 식물원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채소를 심
고, 관찰하고 수확하며 식물과 생태학을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
용하고 체육관은 중공 블럭과 내열 지붕 시트, 완충소재로 지어
져 열과 일사로 인한 유해영향을 줄여준다.
이렇게 LOTUS 친환경 건물로 평가받은 듀이스쿨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습환경을 제공하여 세계 시민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 /듀이스쿨 제공
하노이 한인소식 93 교육계 소식 •
eduCation | 교육계 소식
상상력과 미래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주박람회 개최”
우주 비행사, 나사(NASA)의 파트너, 저명한 전문가 참여
5세-15세 학생들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우주 박람회가 1월 7 일(토요일) 하노이 True North school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우 주 박람회는 우주 비행사, 나사(NASA)의 파트너, 저명한 교육자
와 사상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하였다. 특히 베트
남 최초의 우주비행사 Pham Tuan 중장과 Q4 Excellence 법인장
Danny Kim, 저명한 항공전문가 Peter Tong 박사 등이 패널 토론
을 진행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우주 박람회의 STEAM 체험 부스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매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탐험부스
에서는 학생들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하여 기본 코딩개념을
구현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직접 메세지를 쓰고 전송하는
임무에 도전하며 진귀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했다. 전송된 메
시지들은 우주에 있는 실제 우주비행사에게 전달되어 해독되었 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발
견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의 성장 여정에 영감을 주고 열정을 불어넣었다고 주최측은 말했다. 참가자 중 6학년인 한국 학생은 “우주는 실제로 본 적이 없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더 알고 싶어 졌고, 언젠가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위성과 우주 연구를 하는 것 이 꿈이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 램버트 True North School 교장은 지역사회가 STEAM
영역뿐만 아니라 우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면서
STEAM 수업과 체험 부스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과 영감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국
94 Korean News in Hanoi
96 Korean News in Hanoi p oem | 이달의 시 시인 김종삼
(1921~1984)
감상 “이 소하고 나하곤 같이 죽을 거래이…” “(소가 먼저 죽으면 장사) 치러 줘야 지, 내가 상주질할 긴데, 허허”.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에서 마흔 살 소를 바 라보며 팔순 농부가 한 말이다. 이려, 워워, 어저저, 이려쩌쩌 소리에 맞춰 메고 지고 갈고 끌면서 사십여 년을 동고동락한 일소(農牛), 이런 소는 가축
이 아니다. 한솥밥을 먹는 살아있는 입, 생구(生口)다.
시 속의 ‘물 먹은 소’도 할머니와 함께 논밭을 일구고 짐을 져 나르며 한생을 늙었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을 함께 일했을 것이다. 그러니 서로의 발잔등
이 부은 것도, 서로가 적막한 것도 이심전심 했을 것이다.
소의 목덜미에 얹은 할머니 손바닥의 어루만짐이 어르는 침묵의 결이고 마 음의 길이다. 물도 먹었으니 묵화의 농담(濃淡)처럼, 흑백의 여백처럼, 번짐 이든 스밈이든 지남이든 그할 것이다. 그득한 적막 속에서 겨울을 향해 함 께 저물어간다는 공감의 공생, 연민의 연대, 늙음의 늑장, 지난한 지남들, 그 러한 쓰담쓰담! /정끝별 (시인, 이화여대 교수)
하노이 한인소식 97 묵화(墨畵) •
98 Korean News in Hanoi essay | 문화 에세이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 과이불개(過而不改) 강 희 엽ㅣ한인회 홍보편집위원장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 과이불개(過而不改)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노이 93
전국의
교수들이 선택한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 불개(過而不改)」였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전국 대학교수 설문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였다. 「교수신문」은 11월23일-30일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
국 대학교수 935명 중 476명(50.9%)이 「과이불개」를 선택했다고 12월11일 발표했다.
이 신문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올해였지만 희망과 기대는 잠시
뿐이었다며,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검증부터 윤석열 대
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발언 사태」, 그리고 인재로 발생한 이태원
참사(10.29)까지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는 없었고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행태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고 보도했다.
교수신문의 22번째 올해의 사자성어는 12명 추천위원단이 사자
세종은 사람을 잘못 임명해 외교망신을 당했을 때 「사람을 잘못
알고 보낸 것을 심히 후회한다」 라고 말했고 미리 예방조치를 취
하지 않아서 역질(역병)으로 함경도 백성들이 많이 죽은 일에 크
게 후회한다고 했다며 세종대왕이 성군이 된 실마리를 후회와 개
선에서 찾기도 했다.
「과이불개」를 선택한 교수들의 선정 이유도 각양각색이었다.
설문에 답한 60대 인문학 교수는 「많은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하
는데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라며 「인정하지 않으니 사과할
필요가 없고 그러면 고칠 필요도 없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교수들도 「현재 여야 정치권의 행태는 민생은 없고 당리당략에
빠져서 나라의 미래 발전보다 정쟁만 앞세운다(40대 사회)」거나
「여당이 야당 되었을 때 야당이 여당이 되었을 때 똑 같다(60대
예체능)」처럼 한국 정치의 후진성과 소인배 정치를 비판했다.
「과이불개」의 해법으로는 「입법, 행정 관계없이 리더의 본질은
잘못을 고치고 다시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는 자세, 마음을 비우는 자세에 있다(60대, 사회)」 「남 탓보다는 제 탓하기 (60개, 의약학)」 「자신부터 성찰하는 한국사회(50대, 인문)」등을 제시한 답변이 많았다.
「과이불개」는 「논어(論語)」의 위령공편(衛靈公篇)에 처음 등장한 다.
공자(孔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 (過而不改 是謂過矣) 즉 잘못하
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고 한다고 했다.
성어 22개 추천, 예비심사단에서
5개를 선정하여 전국 교수 설문 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2위는 욕개미창(慾蓋彌彰 :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 14.7%),
3위는 누란지위(累卵之危 : 여러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 13.8%)이며,
4위는 문과수비(文過遂非 : 과오를 그럴 듯하게 꾸며대고 잘못된 행 위에 순응, 13.3%), 5위는 군맹무상(群盲撫象 : 눈먼 사람이 코끼리 를 더듬으며 말함, 7.4%)이 선정되었다.
1위를 차지한 「과이불개」는 여주대 박현모 교수(세종리더쉽 연구 소 소장)가 추천했다. 박 교수는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는 더 잘못했다」 혹은 「대통령 탓이라고 라며 말하고 고칠 생각을 않는 다, 그러는 가운데 이태원 참사와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정치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추천 이유를 말했 다. 이어 박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을 찾아보니 잘못(過)을 고쳐서 (改) 좋은(善)쪽으로 옮겨간(遷) 사례가 여럿 있었다.
「과이불개」는 조선왕조실록에도 여러 차례 나온다. 예를 들면 「
연산군 일기」 3년 6월27일에는 연산군이 소인을 쓰는 것에 대해
신료들이 반대했지만 과실 고치기를 꺼려 고치지 않음을 비판했 다.
하노이 한인소식 99
•
동양의
천년의 역사를 품은
태백산부석사(太白山浮石寺)
부석사는 위대한 건축...무량수전,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고건축
김동욱ㅣ플러스원 건축사
건축물은 목조 건축물로 대표되고, 서양의 건축물
은 석조 건축물로 대표된다. 이 두 문명의 건축물은 보 존 상태가 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서양에는 많은 건축물이 몇백 년 혹은 천년 이상 보존되어 현대에 이르고 있고 웅장한 규모는 동
양에 비해 우위를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시대 양식의 변천 (고딕, 르네상스 등등으로)에 따라 많은 변화가 고스란히 역사로써
남아 있다. 그렇다고 목조 건축물이 석조 건축물에 비해 열등하다
고 폄하 할 수는 없다. 목조 건축물은 못을 이용하지 않고 부재끼
리 짜맞추는 공법으로 건축된다. 그래서 해체하여 다른 위치로 이 동도 가능하다. 이것은 남산 한옥 마을에 가면 부마도위 박영효 가 옥이 그렇다. 또한 목조 건축물은 소실되더라도 주춧돌만 있으면 복원이 가능하다. 이렇듯 한국의 고건축에서 주춧돌은 매우 중요 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삼강오륜을 위배한 강상
죄인에 대한 형벌로 죄인의 집을 헐어버리고 그 집터에 웅덩이를
파 연못으로 만드는 파가저택(破家瀦宅)이라는 형벌이 있었다. 이
것은 근본을 없애버리는 매우 엄한 형벌이다. 헐어버린 집터에 주
100 Korean News in Hanoi
|
essay
문화 에세이
춧돌이 남아 있으면 다시 복원할 수 있는 목조 건축 기법이 있었 기 때문이다. 목조 건축물이라 건축물의 수명이 짧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천년의 역사를 지닌 목조 건축물이 있다.
고려시대 건축물은 현재 남북한을 통틀어 10점 정도 남아 있고, 우리나라에는 3대 고건축이 있다. 태백산부석사의 무량수전, 덕숭 산 수덕사의 대웅전, 천등산 봉정사의 극락전이 그것이다. 사찰의
적확한 명칭은 사찰이 위치하는 산의 이름과 함께 표기한다. 사찰
일주문의 현판을 보면 그렇게 표기되어 있다. 남아있는 고건축 중
에 부석사 무량수전과 수덕사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건축적 보존
가치가 있어 보존된 것이 아니라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하여 전란의
피해를 입지 않아 우연히 남겨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역
설적으로 해석하자면, 산골에 지어진 초라한 건축물들이 이처럼
견실하고 세련되었다면, 우리 선조들의 문화적 깊이와 기술의 완
벽함과 예술적 완성도를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우리 역사의 고승 중에 슈퍼스타라고 하면 단언컨데 의상대사라
고 할 수 있다. 원효대사는 의상대사와 동시대의 사람이지만, 의상
대사는 출신성분이 좋았고, 그에 비해 출신성분이 좋지 않았던 원
효대사는 의상대사의 명성에 이르지 못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태백산부석사(太白山浮石寺) •
당시 불교가 정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대 한민국의 사찰 중 100여 곳이 사찰 창건에 의상대사가 관여했다
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만큼 의상대사라는 인물이 주
는 가치가 크기 때문에 의상대사의 이름을 인용 했다고 할 수 있 다. 의상대사가 실제 사찰의 창건에 관여한 것은 태백산부석사와 오봉산낙산사(화마에 휩싸여 이제는 옛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 는 양양 낙산사)가 유일하다.
태백산부석사는 의상에 의해 창건되었고 중수와 증축을 통해 지
금에 이르고 있다. 특히 부석사의 절집 중에 무량수전은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고건축이라고 할 수 있다.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된 절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답다는 형용사로는 부석
사의 장쾌함을 담아내지 못하며, 장쾌하다는 표현으로는 정연한
자태를 나타내지 못한다. 부석사는 오직 한마디 위대한 건축이라
부를 때만 그 온당한 가치를 받아낼 수 있다.
남한 땅 5대 명찰을 논한 논제명찰에서 부석사를 이렇게 말한다.
“몇날 며칠을 두고 비만 내리는 지루한 장마 끝에 홀연히 먹구름
이 가시면서 밝은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듯 한 절은 태백산부석사
이다.”
하노이 한인소식 101
essay | 문화 에세이 부석사 일주문을 지나면 한가로운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명 상을 하며 걷기에 그만한 가로수 길도 흔치 않은데 천왕문으로 가 는 길중턱에 이 절집의 당간지주가 버티고 서있다. 아래쪽에서 위 로 올라갈수록 약간씩 좁혀지며 끝마무리는 공글린 모양새가 예 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천왕문을 지나면 부석사 경내가 그곳에 있 다. 범종각, 안양루를 지나 무량수전에 다다르는 가람배치는, 앞선 것이 뒷선 것을 가리려고 하지 않고 겸손함을 지닌 듯, 뒷선 것을 배려하여 꺽여진 축을 이루고 있다. 범종각를 지나 안양루를 눈앞 에 두게 되면, 안양루에 부석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 현판은 1956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쓴 글씨라고 한다. 권 력을 가진 사람의 기념 방식이겠지만, 그렇게들 자신의 권력을 세 상천지에 자랑삼아 질질 흘리며 다니고 싶었을까?
안양루를 올라 지나서 무량수전을 대할 때 그 앞에 앙증맞고도 정 교한 조각솜씨를 담은 조그마한 석등을 마주하게 된다. 이 앙증맞 은 석등은 국보 제17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명작 중 에 명작이다. 이 석등의 뚫린 구멍으로 무량수전의 현판 네 글자를 볼 수 있다. 마치 한 폭의 액자처럼 그 석등의 뚫림을 액자로 하여 무량수전 네 글자가 담겨진다. 그냥 현판 글씨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눈맛을 느낄 수 있다. 무량수전의 현판은 공민왕이 홍건적 침 입 때 안동으로 피난와서 기거하다 다시 개경으로 귀경할 때 부석 사를 들러 무량수전이라고 휘호한 것을 새긴 것이다. 석등이 국보 제17호이고, 석등을 품고 있는 무량수전은 국보 제18호이다. 국보 가 한 장소에 나란히 위치한 것도 상당히 드문 경우이다.
이 무량수전은 고려 정종 9년(1043년) 원융국사가 부석사를 중창 할 때 지은 절집으로 창건 연대가 확인 된 목조 건축물 중에 가장 오랜 것이다. 무량수전은 한국 목조 건축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이 완벽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형태를 가진 한국 고건축 의 백미인 건축물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주심포 형식인데 특
이하게도 주심포로써 팔작지붕을 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팔작지 붕은 주심포가 아닌 다심포 구조로 지붕의 하중을 해결한다. 기둥
은 배흘림이 있어 기둥머리는 34cm, 기둥 밑은 44cm, 가운데 배흘 림 부분은 49cm로 되어 있다. 이 배흘림 기둥의 양식은 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에도 사용 된 기법이다. 이 배흘림 기둥 양식은 시각적 안정감을 유도하기 위한 기법이다.
대부분의 사찰은 새벽녁이나 오전에 방문해야 사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나, 특이하게도 부석사는 오후 늦은 해가 지기전에 방문해
야 사찰의 제맛을 느낄 수가 있다.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기대
서서 해가 질 무렵의 서쪽 하늘을 바라보면 그 눈맛은 형언하기 힘
들다. 말이 있어 말로 형언할 수 없고, 눈이 있어 동공에 다 담을 수
없는 이 광경, 이것이 무량수전에게서 저 멀리로 치달아 멀어져 가 는 태백산맥의 겹쳐지는 능선이 구비구비 이어지는 저 장대한 광 경, 이 거대한 자연의 그림이 부석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싶 다. 과거 최순우(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선생은 이 광경을 ‘국보 0호’라고 말했다. 이 광경은 흥분이 순서란 순리를 무너뜨리고 앞
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밀려오는 것과 같다.
천하의 방랑시인 김삿갓도 한풀 꺾인 낮은 목소리로,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이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 달려오듯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 마냥 헤엄치네.
인간 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넋을 잃고 바라 본 저 광경을 이렇게 노래하며 자탄했다고 한다.
102 Korean News in Hanoi
무량수전 조사당
석등과 현판 무량수전 내부와 소조 여래 좌상
이 장대한 정원의 풍경을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글귀 중의 한 부 분을 옮겨보면, “눈길이 가는데 까지 그림보다 더 곱게 겹쳐진 능선들이 모두 이 무량수전을 향해 마련된 듯싶어진다. 이 대자연 속에 이렇게 아늑
하고도 눈 맛이 시원한 시야를 터줄 줄 아는 한국인, 높지도 얕지
도 않은 이 자리를 점지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그윽하게 빛
내주고 부처님의 마음을 더욱 숭엄한 아름다움으로 이끌어줄 수
있었던 뛰어난 안목의 소유자, 그 한국인,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 빙
빙 도는 그 큰 이름은 부석사의 창건주 의상대사이다”
무량수전 안으로 들어가면 흥분이란 감동이 마구 밀려온다. 일반
인이 국보로 지정된 곳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여간 흥분되
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석사를 방문하면 불자가 아니더라도 종교
를 떠나서 반드시 무량수전의 내부를 들어가서 무량수전을 직접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 설레이는 감흥은 형언하기 힘들 것이다. 무
량수전은 모든 구조물이 노출되어 있어 각 부재들의 얼키설키한
리듬감에 감탄을 느낄 수 밖에 없을것이다. 외형의 규모보다 내부
가 트여있어 내부 공간으로 인지되는 건축물의 규모가 훨씬 더 크
다고 느낄 수 있다. 무량수전의 ‘소조 여래 좌상’은 국보 제45호이
며, 흙으로 빚은 소조불에 도금을 한 전형적인 고려시대 불상으로 개성이 강하고 육체가 건장하게 표현되어 있다.
무량수전 동쪽 편에 툭 던져놓은 듯한 3층 석탑이 이끄는 길을 따 라 올라가면 조사당이 나온다. 조사당은 의상대사를 모신 사당으
로 고려시대에 건축된 단칸 맞배지붕 주심포의 단아한 아름다움 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절집이다. 그런데 이 조사당 앞에 흉물스
런 닭장이 하나 있다. 닭을 사육해서 닭장이 아니라 닭장과 같은
느낌을 받아서 닭장이라 표현했다. 의상대사와 관련된 전설이 있 는 조그마한 나무 한그루를 보존하기 위해 이 시대의 우리는 철망 을 둘러놓았다. 보존은 해야겠지만 꼭 이렇게 눈꼴사나운 방식으 로 보존했어야 했는지? 그렇게도 사리분별이 안 되는 것인지? 안 타까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태백산부석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는 왼쪽편에 부석사를 향해
걸었들 때 반겨주었던 사과나무 밭이 배웅을 해 준다. 사과가 제대
로 익을 무렵에 방문한다면 이 사과나무 밭 또한 부석사가 가지는
하나의 요소가 아닐까 한다. 천년의 역사를 더듬어 느껴보고 돌아
가는 발걸음에는 우리 선조의 문화적 깊이가 따라온다. 위대한 고
승 의상대사가 이 곳에 창건한 부석사는 우리 문화유산의 큼직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등 뒤로 점점 멀어지는 부석사는 멀어지는 거리만큼 더 강렬한 울림으로 옷깃을 잡는다.
천년의 세월 품고 살아온 부석사여! 부석사여! 끝
하노이 한인소식 103
천년의 역사를 품은 태백산부석사(太白山浮石寺) •
우리는 건강을 위한 좋은 생활 습관들을 몸에 익힌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습관들 중에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간단히 4가지만 요약하였다.
이용한 양치질을 해보라. 잇몸의 치료와 흔들리는 치아가 건강하 게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양치질은 치과에서 절대 알려주지 않 는 양치질 방법이며, 한의에서는 알콜에 특수한 한약제를 넣고, 6 개월 정도 숙성시킨 다음에 양치질액으로 사용하는 특별한 비법 이 있다.
1. 식사 직후 양치질하기
식사를 한 후에는 양치질을 하는 것이 우리의 습관 중 꼭 해야 하
는 것 중에 하나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 양치질은 언제 하
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정답은 식후 30분∼1시간이다. 그 이유는 타
액(침)이 입안에 있는 음식물 중에 포함된 산(酸)을 중화시킬 시간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치아의 표면을 구성하
고 있는 에나멜질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치아(잇빨)
사이에 있는 음식 찌꺼기는 이쑤시개로 곧 제거하는 것과는 무관
한 양치질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양치질을 할 때에 대개 치약(齿 药)을 사용한다. 치약은 치아(齿牙)에 대한 약(药)이 아니다. 치약 이라는 멋진 이름을 선택하여 상표화 한 것에 지나지 않고, 마치
기능성 제품인 것처럼 광고하지만, 치약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 (비누의 거품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양치질 후에는 이 계면활
성제가 다 제거되도록 4∼5번 이상 입안을 물로 행구어 주어야 한 다. 잇몸이 부었거나(통증 포함), 치아(이빨)이 흔들린다면, 알콜을
2. 매일 헬스장에서의 웨이트 트레이닝
우리 몸의 근육은 운동하는 사이에 또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
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운동을 하거나, 매일매일 운동을 하
게 되면, 근육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이 없어지므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근육운동의 경우에는 운동 후에는 휴식이 꼭 필 요하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의 이상적인 횟수는 주 3~4회이 다. 즉 하루걸러 하루 운동을 하는 것이다. 만약 매일 웨이트 트레 이닝을 해야만 찌뿌둥한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과 같은 일종은 ‘운동중독증’이 있다면, 하루는 강하게 하더라도, 다음날에는 약 하고 가볍게 운동을 함으로 몸 스스로가 몸을 가꾸고 회복하는
104 Korean News in Hanoi essay | 의학 에세이
시간을 갖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도 함께 취해야 한다. 3. 매일 강하게 샤워하기 강하게 하는 샤워의 개념은 머리 결에는 샴푸와 린스, 몸에는 비
알고 보니
식후 양치· 운동법· 올바른 샤워 습관에 대하여
좋은 줄 알았는데,
나쁜 습관
누나 바디 오일을 바르고 샤워하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가 머 리 결은 잘 부수어지고, 몸(특히 다리부위)에는 각질이 일어나 며, 몸은 오히려 가려움을 느끼기에 영양제나 영양크림을 사용
(머리와 온몸)해야만 하는 경우를 말한다. 매일 가벼운 샤워, 즉 여름철에 외출한 후 땀을 흘려서 가볍게 몸을 식히며 땀을 씻는
정도의 샤워는 정말 좋다. 특히 습기(湿气)가 기후를 지배하여
여름철에는 습열(湿热), 겨울철에는 한습(寒湿)인 이곳 하노이
에서의 생활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 몸에서는 스스로 바디 오일과 같은 체액(体液)을 분비하
여 피부를 보호한다. 그런데 삼푸와 비누의 사용은 피부를 보호 하기 위하여 우리 몸이 스스로 분비한 체액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 결이 쉽게 갈라지거나, 각질이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면, 샤워의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가볍게 몸에 물을 적셔주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샤워를 하지 않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가벼운 샤워를 하고, 비누나 바디 샤워액은 되도록 사용
하지 않아야 한다. 판매를 위한 허황된 광고에 속지 말자. 대부 분(특히 여자)의 경우에는 강한 샤워가 피부 트러블의 주된 원 인임에도, 우리가 접하는 상품광고는 이를 허용하고, 부작용이
있기에 양양제품을 동시에 판매한다. 과유불급(过犹不及)이란
말을 우리가 매일 강하게(개개인은 표준처럼 여기는) 하는 샤
워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샤워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은 가
장 가벼운 샤워가 가장 좋다.
4.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呑酸) 음료 마시기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이나, 기름기의 음식, 혹은 과식을 함으로 속
이 더부룩할 때,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답답했던
속이 조금 뚫리는 느낌이 들고, 또한 종종 식후에 자주 탄산음료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곳 하노이에서 생활은 베트남 식당을 이
용할 경우에는 메인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음료를 권하며, 탄산음
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술이나 맥주, 과일음료를 선택하
는 경우도 있다. 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과일음료
나 과일의 경우에는 식후 보다 식전에 먹거나 마시는 것이 더 좋
다. 과일에는 과당이 있고, 이 과당은 우리 몸 속에서 포도당으로
전이되어, 몸 안에서 지방을 만드는 주원료가 된다. 탄산음료에 든
당분(설탕)도 마찬가지이다. 식후에는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가
장 좋다.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소화가 되는 것처럼, 짧은 순간이지만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이것 때문에 또 탄산음료를
마시게 된다. 탄산음료는 설탕을 녹인 물에 산(酸)미료, 향료, 때로
는 색깔을 내는 착색료를 가하여 시럽을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주 입시켜 만든 음료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몸에 좋은 것은 없다. 습
관적이라고 해야 할지, 일시적인 기분 탓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식사 후에 탄산음료 찾게 되며, 어린 자녀에게도 권한다. 이것이 오
히려 소화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며, 만성 위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노이 한인소식 105 좋은
습관 •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쁜
의학박사 이태경 두라이프병원(DOLIFE) 한방 Medi Care Center 원장
e ssay | 경영학 에세이
이영기 교수의 경영학 에세이
경영에 도움되는 새로운 시각 (Vector) ②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이라는 제3의 좌표
이영기ㅣ한·베 경영·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106 Korean News in Hanoi
# 에피소드 2
(→ 지난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밀려드는 어느 카페 창가에 두 사람이 앉아서 이
야기를 나눈다. 한사람이 뭐라고 열심히 말하는데 상대의 반응이
별로 동조하지 않는듯 싶다. 한참 이야기 중인데 갑자기 말을 끊고
이야기를 하니 상대는 예의를 갖추지만 불편해 보인다. 그러다 역
시나 중간에 말을 끊고는 거칠게 끼어 들기 시작한다. 둘이 열심히
대화를 나누지만 왠지 공감대는 없어 보인다. 특유의 고개 끄덕임
도 없고 미소 없는 굳은 얼굴에는 절대로 손해 볼 수 없다는 팽팽한
긴장만 가득하다.
이런 경우 두 사람은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 있지만 대화의 중심
은 서로 같지 않다. 서로 추구하는 관점이 달라 두 사람의 대화는 붕
떠 있어서 상대의 굴복과 무조건적인 수용만 바라며 거칠게 세력
싸움을 펼친다. 모든 대화가 반드시 합의점을 찾고 공감을 이뤄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다른 관점만 확인하는 대화는 늘 불편하
다. 상대의 이야기 중에도 주장을 이해하려 들기보다는 틀린 점을
지적하고 자기 주장을 밀어붙일 방안만 찾게 된다. 즉 두 사람은 분
명 동시에 한 공간에 있지만 각자의 대화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인간 관점
이런 관점에서 만남의 조건은 시간과 공간만이 아니라 대화의 주체
인 인간도 포함되어야 한다. 즉 시간, 공간, 인간의 3 요소가 일치해
야 비로서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제3요소로서 인간의 의미는 대화의 방향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
해하면 자기 의견과 다른 방향이 보인다. 개인 간 의견차는 자연스
러운 것으로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이 때 서로 다른 방향에 대해 폭
넓은 대화로 관점을 정리하고 차이를 줄이는 방안이 보인다면 그
대화는 성공적이다.
물리에서 서로 다른 벡터는 합하면 제3의 방향으로 나간다. 그러나
대화 중에 차이를 인지하고 조정방향을 맞추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
는 결과가 된다. 두 사람의 방향이 맞춰지면 두사람의 에너지가 합
쳐지니 후속 추진은 힘을 얻으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반면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상대가 굴복하기만 바란다면 대화
는 긴장과 반발로 점철된다. 누구든 맹목적인 굴종은 싫어 한다. 자
기 주장을 꺾어 ‘0’으로 만든 다음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해야 하니
C A B
C = A + B
에너지가 몇 배로 들어간다. 결코 좋아할 리가 없다. 조직에서 상의
하달식으로 강요된 지시가 잘 이행되지 않고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다. 그러나 상대의 이야기가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공감대가
넓으면 스스로 자기 주장을 양보하고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자발적으로 벡터 방향을 바꿔주면 훨씬 수월할 뿐더러 이후
합쳐진 에너지가 돋보이기 마련이다. 일방적 지시나 강요보다 공감
하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해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야 하는 이 유다.
하노이 한인소식 107 경영에 도움되는 새로운 시각 (Vector) 2 •
스칼라(Scalar)적 시간 공간
시간과 공간의 내용들은 대부분 스칼라(Scalar)적이다. 방향이 없
고 단지 몇시간, 일정 면적 등 수치만 존재한다. 회사에서 하루 8시
간 근무를 하지만 근무에 방향성이 없으면 그냥 종일 책상을 지키
고 있는 것과 같다. 주어진 시간동안 회사 규율을 지키며 성실하게
근무하고 월급을 타지만 방향성이 없다. 즉 회사 개선이나 성장을
위한 방향이 없어 단순 생산성(productivity)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 다.
반면에 직급도 낮고 월급도 많지 않지만 업무 개선이나 경쟁력 향
성을 위한 목적의식을 갖고 회사 일을 한다면 회사 성장에 기여하
는 방향성이 분명하게 보이게 된다. 기업들은 이런 인재에 욕심을
내고 많이 학보하기를 열망한다. 어쩌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중 하
나는 이런 인재들의 확보가 아닐까 싶다.
벡터(Vector)적 사고
인간의 마음은 스칼라적일까? 벡터적일까?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감성에 젖거나 상쾌한 바람에 흐뭇해 하는 것은 단순한 느낌이니
다분히 스칼라적이다.
뜻을 세우고 고집스런 집념으로 온갖 노력을 다해 그 뜻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전형적인 벡터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과정을 헤쳐 나가는 것은 출발점과 방향이 분명하니 전적 으로 벡타적이다. 목표가 명확하니 방향이 서고 목표 달성을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크기를 정하게 된다. 중
간 점검으로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고 어디까지 이루어 왔는지를
돌아보며 크기를 조절한다.
기업에서도 구성원들은 각자 개성이 강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를 수 있다. 더구나 오늘날처럼 인터넷, IT기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는 정보공유와 확산이 빠르고 자유로워지면서 각자의 받아들이는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다. 종전의 아날로그 사회에서는 정보의 비
대칭이 일반화되어 학교나 조직에서 배우고 익힌 관습대로 판단하
고 가치기준을 정해 왔다. 따라서 기업도 공통의 가치관을 정하고 비전을 제시하면 대부분 직원들은 큰 마찰없이 받아들이고 따르는 문화가 보편적이었다. 기업조직의 벡터가 일관된 방향성을 갖을 수 있었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근무강도를 더하면서 전무후
무한 압축성장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소득이 높아지고 정보화사회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개인의
관점이 존중되자 각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취향에 따라 쏠림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페미니즘이네 이대남이네 하며 남녀 편가르 기가 횡행하고 정치이념에 따른 사회적 편가르기가 심해지면서 사 회 각 계층별로 불편해하고 사회적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있 다. 예전에는 각자의 벡터적 관점보다는 가정, 기업조직이나 국가 적 관점에서의 방향성이 우선시되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영화 상영전마다 애국가가 나오고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했 으며 조회시간만 되면 뙤약볕 아래 단체로 서서 달갑지 않은 교장 선생님 훈시를 들었다. 지금은 국가나 기업 조직의 중요한 이슈들
이 지극히 개인적인 이슈와 동급으로 묻혀버리면서 사회적 공감대
를 만들어 내기 어려워졌다. 일부 유투버들은 확인되지 않은 자극
적인 내용을 짜깁기해서 말초적 흥미를 불러모으며 광고료를 챙기
기 바쁘다. ‘아니면 말고’식의 찌라시 성 소문들이 남발하는 이유다. 이런 식의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한 내용들은 사회적 방향성을 오
염시키고 개인의 방향성 판단을 퇴색시켜 사회적 건강을 해칠 뿐 이다.
건강한 사회, 건강한 조직을 유지하려면 벡터적 사고를 강화하여
야 한다. 고객과의 만남도 전적으로 벡터 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좋
은 장소에 매장을 열고 개장 시간을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매출이
108 Korean News in Hanoi e ssay | 경영학 에세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객의 마음을 끌고 고객이 그 물건이나 서비스
에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그 가치가 제대로 전달이 되도록 하는 분
명한 방향 설정이 있어야 된다 이것이 벡터적 사고방식이다
주인 의식
대부분의 일터에서 보면 주인공과 종업원의 마인드는 확연히 달라 보인다. 심지어 일하는 행태만 보고도 주인과 종업원을 구별해 낼
수 있다. 소위 주인의식의 차이다
어느 기업의 구직 면접에서 있었던 사례다. 꽤 좋은 스펙을 갖춘 인
재들이 잔뜩 긴장한 얼굴로 차례로 면접을 보고 있었다 면접관들
의 날카로운 질문에 인제들은 기대 이상의 답들을 쏟아낸다. 우열
을 가리기 어렵지만 다들 탐이나는 좋은 인재들이다. 그런데 뒤에
서 지켜보던 회장은 그중 한 사람을 지목한다. 면접 점수는 높지 않
았지만 회장이 지목한 이유는 분명하다. 그 사람만이 바닥에 떨어
진 휴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주인의식의 차이다.
내가 뽑히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가 관여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자
기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어 가는 그 마음 바탕이 돋보인 것이다. 사
실 이런 사람이라면 누가 보아도 회사에서 조직의 발전을 우선하
경영에 도움되는 새로운 시각 (Vector)
고 고객을 향한 방향성이 분명해 보이지 않는가? 바로 Vector적 인
재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이런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각자가 자발
적으로 회사 발전의 방행성을 갖추게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 다음 호에 구체적 해결 방안들을 제시 예정)
고맙습니다.
(벡터적 경영에 대해 도움 말씀을 환영합니다. josephyglee@gmail.com으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영기 경영학 박사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하노이 공유오피스 Campus-K 은영 베트남 투자진출 사랑방 캠퍼스 케이 대표
Blog: https://blog.naver.com/josephyglee1
E mail: josephyglee@gmail.com
하노이 한인소식 109
2 •
역사 에세이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아닌 이유
독자적 연호와 천하관에 있다
서영대 (인하대 교수)
한나라의
성격을 규명할 때는 대체로 자국의 기록(문헌)에 의존하는 것이 통념이다. 한
국가의 성격을 타국의 기록에 의존할 때 거기에는 커다란 모순과 왜곡이 따르기 마련 이다. 역사의 기술은 자기 나라 중심으로 서술되기 때문이다. 고대 일본 문헌(日本書紀)에
나타난 한국 상을 일본식으로 설명할 때나 우리나라 고대 3국를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는
역사의 진실성과 객관성을 찾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고구려사도 우리의 기록에 따라 설명할
때 진실한 고구려 상을 찾을 수 있다.
고구려(또는 구려)가 중국 역사에 나타난 것은 「상서」와 「일주서」 왕회편(王會篇), 「위략 에서부터이다. 이때부터 고구려는 중국 북동쪽에 있는 나라라고 여겨졌다. 한(漢)나라나 왕
망이 세운 신(新)나라가 고구려를 침략할 정도로 그 세력이 강했다.
110 Korean News in Hanoi
|
essay
「상서」 등 중국 문헌 고구려 소개
고구려사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료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이다.
이 책에서 고구려는 주몽(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유화를 부모로
둔)이 부여에서 남하하여 오이, 마려, 협부와 함께 졸본(현재 중국 환인현 오녀산)에서 나라를 세웠다. (기원전 37년) 이러한 사실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비슷하게 기록 되어있다. 고구려는 만주 벌판에서 자란 나라였으므로 항상 중국의 침략에 직면했다. 유리왕 30년(서기 12)이후, 3세기의 관구검, 왕기, 전연 의 모용외의 침입, 그리고 4세기의 모용황, 모용농의 계속된 침입 을 저지하면서 국토를 요동(遼東)지방까지 확대했다. 이러한 고구
려의 영토 확장은 자연히 중국과의 갈등을 불러왔다. 고구려는 망
할 때까지 철 생산의 고장인 요동을 확보해 중국의 동진을 저지했 다. 중국측은 그들에게 유리한 기록들, 특히 「상서」, 「좌전」, 「자치 통감」, 「책부원귀」, 당서 등을 근거로 고구려를 그들의 지방 정권
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의 기록만으로 전체의 국가 성격을 규정짓는 것은 정
당한 일이 아니다. 과연 언제, 어디에 고구려가 그들의 속국이라는
기록이 있는가. 한, 중 양국의 어디에도 고구려가 중국의 속국이었
다는 공식적인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 문헌에도 고구려는 그
종족과 법속이 중국과 다르다고 했다. 특히 언어, 복식이나 혼인과
예의범절이 중국과 달라 중국인의 눈에 특이하게 비치고 있었다.
그러므로 고구려는 당나라에 당당히 맞서 민족의 긍지와 전통성 을 지킨 나라였다.
중국과는 다른 독자적 천하관
국가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천하의 중심을 자처하는 중국에
대항해 국가 보존의 신념을 보였으며, 백제나 신라에 대해 정치적
우위를 지켜 나갔다. 동시에 탄력적인 외교를 통하여 국가 보존의 길을 찾았으니 그것이 삼국사기에 나타난 사대관(事大觀)이다.
좌전에서 보이는 대국에 대한 소국의 국가 보존의 길보다 맹자에 나타나 있는 대외정책에서 소국의 생존을 위한 행위로서 인자(仁
者)의 자각적 논리를 잃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필요시에는 국민
의 단결과 협력을 통해 대국(당)과의 일전을 피하지 않는 생존의
길을 지켜 나갔던 것이다.
고구려인들이 남긴 「광개토대왕비」, 「모두루묘지」, 「중원고구려
비」 등의 사료에 의하면 고구려는 하늘의 자손에 의해 통치되며, 중국과는 다른 당당한 독립 국가이며 독자적 천하였다. 이는 특히
광개토대왕비와 중원고구려비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신형식 이화여대 교수는 「고구려사」에서 「중국측 사서 「구당서 (舊唐書)」, 「수서(隨書)」에 고구려는 끝까지 중국의 정치제도와 다
른 독특한 체제를 유지했으며, 전통, 습관, 언어 등 문화에서 중국
과는 다르고 신라, 백제와는 같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고구려사의 귀속 문제는 고구려 멸망 이후부터 대두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통일신라시대에는 3개의 한(韓)이 합
쳐져 우리나라가 되었다며 삼한「(三韓)」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치
원(崔致遠)은 고구려를 「마한」이라고 했다. 이라한 사실은 통일신
라시대부터 고구려사는 한국사의 일부라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고려시대에도 고구려사를 우리 역사의 일부로 보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다수 있다. 먼저 태조 왕건이 국호를 고려라
고 한 것부터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는 의미이다. 성종 12년(993)
하노이 한인소식 111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아닌 이유 •
이처럼
보이는 고구려는 민족적 정체성과 아울러
우리 문헌에서
삼국유사 삼국사기
거란의 소손녕과 단판을 짓는 서희 최치원
제1차 거란족 침입 때 서희(徐熙)는 고려가 고구려의 계승 국가임
을 당당하게 주장하였고, 그 결과 이를 인정한 요나라로부터 압록
강 동쪽 280리의 고구려 고토를 할양 받기까지 했다.
고려시대에 편찬된 역사서들도 고구려사를 한국사에 포함시켜
서술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 「제왕운 기(帝王韻紀)」는 말 할 것도 없고, 비록 현존하지는 않지만 「해동 삼국사(海東三國史)」, 「구삼국사(舊三國史)」와 삼한 이래의 서적 을 편찬한 홍권(洪權)의 「편년통재속편(編年通載續編)」등 고구려
를 한국사의 일부로 취급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 다. 나아가 「삼국유사」에서는 고구려의 시조 주몽을 단군의 아들
이라고 했고, 「제왕운기」에서도 고구려를 단군의 후예라고 하여
고구려사의 한국사 귀속을 확실히 했다.
조선시대에는 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한국 통사에 대한 저술이 관
찬, 사찬을 막론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17세기부터 정통
론에 대한 논의가 쟁점으로 부각된다. 이에 따라 삼국시대에 대한
인식에서도 신라를 정통으로 보는 입장과 고구려, 백제, 신라를 동
등하게 보아 삼국시대를 무통(無統)의 시대로 보는 입장 등 다양
한 견해가 제시된다. 나아가 이종휘(李種徽) 같은 학자는 단군-기 자-마한의 정통이 고구려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 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구려를 한국사에서 제외시킨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이렇듯 한국의 사료들은 하나같이 고구려를 한국사의 일부로 취
급했을 뿐 아니라 한국사의 주족(主族)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것
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한중수교 이후
만주 땅을 밟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삼회의 하나가 우리의 옛
땅에 왔다가 아닐까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토의 회복을 언
젠가는 반드시 이룩해야 할 역사적 사명으로 여기기까지 한다. 물
론 이것을 나쁘다고 할 수 만은 없지만, 과도한 표현은 중국 측의
경계심만 높일 뿐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12 Korean News in Hanoi
essay | 역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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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 팀버라인 배낭 여행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홍 강 뚝 방 길
하노이(Hà Nội)의 옛 이름은 탕 롱(Thăng Long)이었다. 용이 하
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멋진 이름은 프랑스가 응 우엔 (Nguyên) 왕조를 내세워 중부지방 후에(Huế)로 성도를 천도하면
서 성도 이름 탕 롱(Thăng Long)을 격하시키자는 의미로 하노이 (Hà Nội)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다. 하노이(河內)는 이름에서부터
말해 주듯이 강 안쪽이라는 뜻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강 수면 아래
라는 뜻이 더 강하다. 비가 한시간만 쏟아 부으면 온 도시가 모두 물 바다가 된다. 실제로 땅을 30cm만 땅을 파도 흙은 모자라고 물 이 전부이다. 고층 빌딩을 건축해도 지하층을 깊이 할 수 없다. 지
하철도 물 장애 때문에 지상철을 건설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비
가 그치고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물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하노이에는 셋 강과 호수가 많다. 해수면 아래의 네덜란드 암스테
르담이 수로를 파서 물길을 잡았 듯이 하노이도 셋 강과 호수로
114 Korean News in Hanoi traVel | 여행기 천년의
낭만의 홍강
숨결이 살아 숨쉬는
뚝방 길
하노이 제방시설 보수 현장 다이 강 뚝 방 길
물길이 잡힌다. 하노이의 100개가 넘는 호수 중 자연 호수가 반쯤
이고 절반은 인공 호수다. 인공 호수는 새로 건설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전쟁 당시 포탄이 떨어진 곳을 매립하지 않고 그대로 호
수로 조성했다 한다. 해수면 아래나 강 수면 아래의 도시들은 셋
강이나 수로를 내어 물길을 잡는 것이 기본이지만 더 중요한 것
은 바다의 재해를 막고, 수해로 인한 강의 범람을 방제하는 제방
시설이 더 없이 중요하다. 네덜란드의 바다를 막은 방파제 도로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했다면 하노이 홍 강의 뚝 방 길은 유구한
역사와 그 의미와 규모 면에서는 네덜란드 방파제에 비해 전혀 손
색이 없다.
하노이 정도 천년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 시작한 홍강 뚝방 수로
방제 시설이 완성되기까지 수세기에 거쳐 많은 수마에 시달리면
서 시행착오와 함께 지금의 뚝 방 방제가 완성되었다면 그 역사적
인 무게가 느껴지겠는가? 전설에 따르면 리 왕이 인력을 동원하
여 제방을 쌓았지만 홍수만 나면 무너지고 해서 고민하다 잠이 들
었는데 꿈속에서 백마가 제방을 이끄는 것을 보고 꿈에서 깨어나
말을 동원하여 백마가 가던 길을 따라 제방을 쌓았더니 무너지지 않고 건설하였다는 설화가 있다. 하노이 수도를 내성과 외성으로
축성하면서 하노이 수호를 위해 동서남북으로 4개의 사원이 세
워졌는데 그중 동쪽 백마(Đền Bạch Mã) 사원에 지금도 그 넋을
기리기 위해 백마의 혼을 모시고 있다. 하노이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제방 벽을 이용한
하노이를 휘돌아 흐르는 홍강 변을 따라 축성된 제방 총 길이는
타이 빙(Thai Bịnh)에서 푸 토(Phú Thọ), 셋 강 제방까지 합하면
그 길이가 1,314km나 된다. 하노이 도시계획에 홍강 프로젝트
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홍강 강물 위에 유람선을 띄우는 그
날은 언제 쯤에나 가능할까? 현재 홍강 변의 제방 뚝방 길은 골재
를 실어 나르는 트럭과 또 어떤 구간은 시내 버스까지 다니는 혼
잡 노선이 많다. 2010년 하노이 정도 천년을 기념하여 홍강을 따
라 베트남 역사의 흐름을 21개의 장면으로 재현하여 도자기 세
라믹 위에 그려진 그림은 2007년 화가 응 우엔 투 투이(Nguyên
하노이 셋 강 이야기
하노이에는 거미줄처럼 이 호수 저 호수로 연결되어 있는 자잘 한 셋 강들이 아주 많은데 시내에 있는 거물 망처럼 짜여있는 잔
챙이 셋 강을 빼고 라도 떠이(Hồ Tây)호에서 흘러 홍강으로 유입
되는 또 릭(Sông Tô Lịch) 강, 또 릭 강과 홍강을 연결하면 고구마 의 모양새다. 이 또한 하노이를 의미하는 지칭이다. 마치 대서양
변에서 허드슨 강 안의 뉴욕처럼. 그 다음이 누에(Sông Nhuệ) 강 이다. 그 다음이 다이(Sông Đày) 강이다. 이 두 셋 강은 홍강 지류
Thu Thủy)의 아이디어에 의해 시작되었다. 하노이의 정도 천 주
년을 예술 벽화로 기념하여 수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4년 동안
세라믹 길에는 베트남,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 아, 영국, 미국,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호주에서 온 35명의 예술가
들이 참여했고, 베트남 도자기 마을의 장인과 공예가 100명 이상, 500명, 미술학교 학생 등이 프로젝트 시행에 참여했다. 총 길이
3,950m 면적 7,000m2의 홍강 뚝방 길 벽화 도자기 세라믹 그림
은 롱 비언(Ga Long Bìen) 기차역 근처의 번잡하고 어둡던 엔 푸
거리의 이미지는 물론 기네스에도 인정되었다.
로 쪼개져 나와 다이 강 하류쯤에서 두 강은 다시 만나 타이 빙 하
구로 함께 흘러 간다. 또한 이 세 셋 강은 중간 지점에서 모두 서로
연결되는 연결 수로가 형성되어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90년대에 접어 들자 사회관접망시설이 정
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도 경제성장에 의해 급박하게 늘어난 인
구 비대화와 도시 산업화는 날로 나빠져 가던 환경 오염이 하노
하노이 한인소식 115 홍강 뚝방 길 •
그림
역사 흐름을 그린 도자기
이의 모든 셋 강을 썩게 만들었다. 환경 오염을 더욱 부채질한 것
은 도심의 셋 강들을 도로 포장을 시작하면서 복개로 덮어 버리
고 생활 오 폐수가 함께 유입되면서 더 더욱 참화를 불러왔다. 우
리나라 7-80년대 고도 산업화의 현장처럼. 그 이전만 하드라도
도심의 셋 강과 하노이 도심으로 들어오는 홍 강 지류강들에는
상품과 사람을 실어 나르는 운송 수단으로 작은 배들이 수없이
들나 들었고 홍강에는 외국의 큰 상선도 왕래하는 동남아 상권의
중심지였다는 역사적 기록들이 남아있다.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얘기할 때 베트남만의 독특한 가족 공동
체 문화는 베트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민족 문화의 완전 체
적 골격이다. 하노이 홍강 변이나 셋 강 강변을 중심으로 공통체
문화 마을들이 번성하였고, 지금도 문화적 전통을 그대로 이어
져 가는 마을들이 존재하고 있다. 밭 짱(Bản Gốm Bát Tràng) 지
역의 도자기 마을, 또 릭(Sông Tô Lịch)강 주변의 가죽 가공과 신
발 가내공업, 하동(Hà Đông) 지방의 철 가공 및 목 공예 가내공업
등, 이러한 공동체 마을들이 부흥하면서 상품을 팔 장소가 마련 된 곳이 바로 탕 롱 외성, 지금의 하노이 구 시가지 36거리가 형성 된 과정의 역사이다.
필자는 새벽 또 릭(Sông Tô Lịch)강변을 가끔씩 산책하며 물과
운하의 나라 이태리 베네치아를 하노이에 비교하여 상상의 나래
를 펴본다. 서울의 기적 청계천 복원이 이루어지면서 맑은 물이
흐르고, 철새가 찾아오고, 찾는 이들의 명소가 되었듯, 하노이의
모든 셋 강들이 되 살아나 맑은 물이 흐를 때 즈음에 그 옛날 수
로와 운하를 정비하여 쪽배가 다니던 시절로 되돌려 베네치아 강
물 위에 콘돌라를 띄워 아리아를 들으며 도보와 물길을 이용하여
베네치아를 감상하듯 하노이도 베트남 식 고깔모자 논 라를(Mu Non La) 쓴 쪽배 주인으로부터 베트남 민요를 들으며 정도 천년
의 찬란한 공동체 문화 마을들을 방문하고, 하노이 구 시가지를
씨클로와 물길과 도보로 돌면서 매연이 없는 하노이 거리의 고풍
스런 그날들을 소망해본다.
홍강 뱃길 이야기
2,000년도 기준으로 한강에 놓인 다리가 31개로 보도된 적이 있
다. 한국 전쟁 이전 한강을 건너 다니던 하나뿐이던 한강대교가
폭파된 후 반세기만에 이룩한 경제발전의 기적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 홍강은 다리 8개이다. 다리가 없을 때에는 당연히 나룻배로
건너 다녔을 터이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아직도 홍강을 건너 다
니는 나룻배가 4곳이나 있다하면 믿을 분들이 있을까? 하노이 제
일 위쪽 썬 떠 이(Sơn Tây)에 위치한 빙 팅(Cầu Vĩnh Thình)다리
116 Korean News in Hanoi traVel | 여행기
정비된 미래의 또 릭 강 모습
또릭 강의 옛 모습
와 고우 저이(Cầu Giấy)에서 노이 바이(Nội Bai) 공항으로 가는
탕 롱(Cầu Thàng Long) 다리 사이에 배로 홍강을 건너는 선착장
이 두 곳이나 있다. 한 곳은 일반인을 수송하는 여객선(Bến phà Thọ An), 다른 한 곳은 골재와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착장(Bến
Đò Văn Phục), 또 1번 국도와 이어지는 탱 찌(Cầu Thanh Tri)
다리 아래 에코 파크 신도시로 바로 건너는 선착장(Bến Đò Kim
Lan, Bến Đò Khuyến Lương)이 두 곳이나 더 있다. 다리 사이의
이동 거리가 멀어 자동차가 없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예부터 다니
던 길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데도 외국인인 우리들은 잘 알지 못한다. 이들 선박에는 승객과 모터 바이크, 자전거까지 만 승선
할 수 있다. 자동차는 배에 오르지 못한다. 강 이쪽과 저쪽을 두 선
박이 번갈아 운행한다. 점심 시간을 제외한 아침 6시부터 저녁 5
시까지 운행을 계속한다. 하노이 대중을 위한 교통 인프라는 그런 대로 거물 망처럼 잘 짜여져 있다.
우리처럼 빠르고 편리 하지는 않지만 베트남인들에게는 전혀 불
편함이 없을 정도로. 우리가 하노이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만 더
알고 이해하면 볼거리와 뜻하지 않은 재밋거리가 쏠쏠하다. 우리
에게 이들과 함께 같은 조건으로 살아 가라면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 어렵겠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그 길을 되돌아보면서 한
번쯤 잊고 살았던 과거를 소환해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책장 속에 숨겨두었던 낡은 흑백 영화를 보듯이. 그것도
역사와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라면 한단계 더 나를 성숙하게 만들
어 주지는 않을까?
한국의 전용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기 시작한지 몇 년 만에 2010
년 말 기준으로 자전거도로 인프라는 13,036km에 달했다는 신
문 기사를 본적이 있다.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중 대부분은 보행
자 겸용도로이다. 가끔 한국에서 출장을 온 분들이 묻는다. 하노
이에는 전용 자전거길이 없는 이렇게 복잡한 길에서 어떻게 자전
거를 탈 수 있느냐고. 세계 10위권 안의 경제대국과 갓 태동하여
날개 짓을 시작하는 이곳의 차이는 당연하지 않은가. 복잡해 보이
는 시내 한복판 도로에서도 이곳 흐름의 문화만 알면 의외로 자전
거 타기가 쉽다. 그냥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조금 부딪친다고 삿
대질하는 사람들을 보았는가? 가로 지른다고 누가 나무라는 사람
이 있는가? 느긋하게 서두르지 않고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익숙해지면 쌩쌩 달리는 한국의 도로변보다는
휠씬 더 이곳이 안전하다. 그래서 이곳 하노이에는 현대적 안전함
과 쾌적한 환경적 자전거 길 인프라는 없어도 천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1,314km의 그곳에는 자연과 함께 낭만이 물씬 풍기는 홍
강 뚝방 길이 있다.
새벽 여명과 함께 넓은 들판 위 잔잔히 피어 오르는 새벽 안개 넘
으로 잠에서 막 깨어나 풋풋한 벼 잎사귀가 뿜어내는 비릿한 내음
이 누구의 것이라 말하지 않아도 자연의 내음임을 나는 금새 알아
차린다. 귓가를 스치는 작은 소리 하나가 바람 타고 귀 볼을 간지
럽히는 그것이 잠에서 막 깨어난 풀 벌레 몸짖임을 나는 또 알아
차린다. 아침 해가 떠오르며 너울져 피어 오르는 물 안개 춤 사위
짓은 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그리움에 끝임을 나는 또 알아간다.
새벽녘의 뚝방 길은 언제나 조용하고 아늑하다. 천년의 힘의 무
게가 가벼워 보이지는 않는다. 우뚝 서서 들판을 가로 지르는 뚝
방 길은 넉넉하면서도 늠름하다. 제방 뚝에 의지하여 싹을 꽃 피
우는 더 넓은 들판은 매번 그 믿음의 댓 가를 배신하지 않는다. 시
간의 무게로 다져진 그 길 위를 달리는 기분은 아마도 가보지 않
은 이는 모를 것이다. 그 길은 하노이와 함께 한 세월 살아온 상징
적 표상이라는 것을. (→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하노이 한인소식 117 홍강 뚝방 길 •
하노이 뚝 방 길은 낭만과 향수가 넘친다.
올해의 지혜와 영감을 책 속에서…
영화 <문라이즈 킹덤>과 책<화씨 451>
Film & booK | 영화와 책 조서형
책 속의 길
영화 <문라이즈 킹덤>의 두 주인공이 모
험을 떠나는 중요한 순간, 소녀의 짐바구
니가 눈에 띤다. 모험과 어울리지 않게 양
손에 가방 여러 개를 주렁주렁 쥐었다. 가
방 안에는 대체로 모험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 망원경, 건전지, 녹음 테이프, LP판, 책과 고양이, 고양이 밥 같은 게 들어 있
다. 아예 책을 위한 가방이 따로 있어 여러
권을 챙겨 넣었다.
영화는 아이반호 캠프가 열리는 뉴잉글랜
드의 196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고
로 가족을 모두 잃고 위탁 가정을 전전하
는 샘 셰쿠스키는 카키 스카우트 대원들
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다. 수지는 부
잣집 큰딸이지만 라디오, 책, 고양이 말고
는 친구가 없는 외톨이다. 수지의 아빠는
돈만 벌어다 주면 가장의 의무를 다했다
고 생각하는 무심한 어른이고 엄마는 동
네 경찰과 바람을 피운다. 수지는 이 상황
을 알면서 지켜보는 열 두살 어린이다. 어
린 세 남동생이 음악을 듣는 동안 종종 망
원경으로 바깥 풍경을 볼 뿐이다. 성당에
서 단체로 관람하는 연극을 보다가 몰래
밖을 돌아다니던 샘은 까마귀 분장을 한
수지에게 첫 눈에 반한다. 둘은 편지를 주
고받으며 감춰왔던 상처와 외로움을 나눈
다.
편지를 쓰며 단짝친구가 된 샘과 수지는
영혼과 사랑이 없는 일상을 더는 견딜 필
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의견에 동의하
자 마자 단 둘이 먼 곳으로 떠나기로 결심
한다. 아무도 모르게 둘은 멀리 숲 속으로
모험을 떠난다. 두 아이가 사라지자 마을
과 스카우트의 수색이 벌어진다. 그 와중
에 이 지역을 삼일 안에 강타할 큰 폭풍이 예고된다. 도망을 다니는 수지와 샘은 위
험에 처하기도 하고 잡히기도 하며 책을
읽으면서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기도 한
다. 선물을 만들어 나누거나 스킨십으로 사랑을 확인하기도 한다.
I always wished I was an orphan. Most of my favorite characters are. I think their
lives are more special.
난 항상 내가 고아였으면 했어. 내가 좋아 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그렇거든. 나는 그들의 삶이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
I love you but you don’t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
나는 너를 사랑해. 하지만 넌 고아가 된다 는 게 뭔지 몰라.
I love you too 나도 사랑해.
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에서
Poor Suzy. Why is everything so hard for you?
가엾은 수지. 왜 네 인생은 이렇게 힘든 거 니?
We just want to be together. What’s wrong with that?
우린 서로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은 건데, 그게 잘못이야?
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에서
자연 속에 떨어진 샘은 스카우트에서 배
운 대로 캠핑용품을 챙겼지만 수지의 짐
은 온통 책과 음악뿐이다. 샘의 스카우트
용품은 은신처를 찾고 앞으로 나아가기
하노이 한인소식 119 영화 <문라이즈 킹덤>과 책<화씨 451> •
위한 모험의 도구로 쓰이고 수지의 책은
둘의 마음을 잇는 도구로 활용된다. 처음
에는 모험에 여러 권의 책을 챙기는 사람
이 누가 있나 싶었지만, 수지가 모험을 몰
라서 만은 아니다. 수지는 책에서 모험을
계속 해나갈 지혜를 찾는다.
왜 쌍안경으로 봐?
가까이 볼 수 있거든. 멀리 떨어진 게 아니
어도 그래. 내가 마술 부리는 것 같아.
그 말 꼭 시같다. 굳이 운율에 맞출 필요는
없지. 창의성만 있으면 돼.
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에서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널 알게되서 기뻐, 수지. 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에서
우리가 사고친 건 알아요. 사람들이 걱정
할 건 알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운명
같은 거였어요.
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에서
뭐가 그렇게 급하니? 넌 기회가 많아. 인
생을 알아가는 건 시간이 걸려. 역사를 보
면 알 수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지
만 너무 위험한 실수는 막는 게 어른들 일 이란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에서
영화에서 수지가 읽는 책은 모두 가상의 책이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영화의 흐름 에 맞게 적당히 지어낸 내용이다. 영화 가 시작하는 장면에서 수지는 가족의 구 박 덩어리인 열 한 살 체조선수 쉘리와 마 법의 목걸이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영화 가 끝나는 무렵 수지는 마녀 사냥꾼을 할 머니로 둔 주인공이 과학을 배우게 되면 서 마법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되는 줄거리 의 동화책을 읽는다. 주인공은 우연과 초 자연적인 사건보다 논리적인 이야기를 더 재밌게 생각한다. 수지가 읽는 책은 수지
의 마음이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책은 수지가 혼자일 때 친구가 되어준 물 건이다. 샘과 함께할 때 책은 상대의 상 처를 바르게 마주하는 이해심을 알려주 는 도구다. 디스토피아적 SF 소설 <화씨
451>에서도 책을 읽는 소녀가 주인공이
다.1947년 집필한 단편 소설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는 책이 금지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책을 읽을 수 없는 대신 방송만 허용
된 사회에서 인간의 생각은 모두 통제된
다. 과학과 기술은 이례없이 발전하지만
그 이면의 것들은 퇴색해간다.
정보와 쾌락처럼 빠른 속도의 것들에 중
독된 사람들 사이에 소녀 클라리셰가 있
다. 주인공 몬태크는 책을 불태우는 방화
수가 직업이다. 미래의 이 세상에서는 비
판적인 생각과 논리적인 토론을 원하게
하는 독서가 불법으로 규정된다. 있던 책
은 모두 불태우고 책을 읽거나 쓰는 일은
금지다. 모든 사생활은 감시당하고 시민
은 자발적으로 서로를 가둬버린다. 제목
인 화씨 451은 책이 불타는 온도를 상징
한다. 몬태그의 그의 옆집에 사는 호기심
많은 소녀 클라리셰는 세상 모든 것을 직 접 보고 느끼기를 원한다. 클라리셰와 이
야기를 나누는 동안 몬태크는 자신의 삶
이 텅 비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번도 의
심한 적 없던 자신의 임무에 의문을 가지 기 시작한다.
이제 알겠소? 왜 책들이 증오와 공포의 대
상이 되어버렸는지?
책들은 있는 그대로의 삶의 모습을, 숨구
멍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지는 삶의 이
120 Korean News in Hanoi Film &
booK | 영화와 책
야기들을 전해 준다오.
그런데 골치 아픈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저 달덩이처럼 둥글고 반반하기만한 밀
랍 얼굴을 바라는 거야.
숨구멍도 없고, 잔털도 없고, 표정도 없지.
- 책 <화씨 451> 중에서
당신이 찾아 헤매는 건 책이 아니야! 당신
은 낡은 축음기 음반에서, 낡은 영화 필름
에서, 그리고 오래된 친구들에게서 책에
서 구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것들을 얻
을 수 있지. 자연 속에서, 그리고 당신 자
신 속에서 찾아 보시오. 책이란 단지 많은
것들을 담아 둘 수 있는 그릇의 한 종류일
따름이니까. 우리가 잃어버릴까 봐 두려
워하는 것들을 담아 두는 것이지. 책 자체
에는 전혀 신비스럽거나 마술적인 매력이 없소.
- 책 <화씨 451> 중에서
책을 읽는 인구는 갈수록 적어지고, 긴 텍
올해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그 답을
찾으러 책 속으로 가보자.
책장 사이사이 쓸만한 지혜와
영감이 숨어 있을 것이다.
스트보다 짧은 카드뉴스 형식만이 읽히
며, 그마저도 동영상으로 정리해 공유하
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는 게 도
움이 될까? 불편할 일이나 생각할 거리가
없이 매끈하고 가볍게 잘 만들어진 영상
을 보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게 아닐까?
책 <화씨 451>의 사람들은 평화롭지만 평
화와 행복이 무엇인지는 생각해 본 일이
없다. 책은 요즘 세상에 가장 정보를 접하
기 불편한 방법이지만 그럼에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 올해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면 그 답을 찾으러 책 속으로 가보자. 책장
사이사이 쓸만한 지혜와 영감이 숨어 있
을 것이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개봉: 2012. 미국 / 장르: 드라마, 모험, 코미디
러닝타임: 94분 / 15세 관람가
감독: 웨스 앤더슨
배우: 제러드 길먼, 카라 헤이워드, 부르스 윌리스,
책<화씨 451(Fahrenheit 451)>
지은이: 레이 브래드버리
옮긴이: 박상준
출판사: 황금가지
페이지: 279쪽
하노이 한인소식 121 영화 <문라이즈 킹덤>과 책<화씨 451> •
Culture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거리 이름으로 배우는
응우옌 흐우 후언(Nguyễn Hữu Huân)
의병 모아 프랑스에 항전했던 애국 지사
Ngo Huong Giang / 편집국
3번의 결박에도 저항… 적에게 처형되기
응우옌 흐우 후언(Nguyễn Hữu Huân, 1830~ 1875)은 띠엔장
(Tiền Giang) 성 쯔까오 (Chợ Gạo) 현, 미딘안 (Mỹ Tịnh An)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19세기 후반 항불 저항운동의 지도자이
자 애국지사였다. 젊었을 때부터 그는 매우 총명하고 학업에
매진했으며 1852년(투득왕 재위 중) 자딘(Gia Định )에 수석으
로 합격하여 후안 수석 (Thủ khoa Huân)이라는 별명을 얻었
다. 그 후 그는 딘뜨엉(Định Tường)성 끼엔흥 (Kiến Hưng)현
에서 교장으로 임명되었다.
프랑스군이 코친차이나(베트남의 남부지방)의 3개 성을 침공
했을 때 그는 가족을 떠나 항전에 참여했으며, 애국 지식인들
과 협력하고, 외적과 대항하기 위해 의병을 모집했다. 1861년
4월, 프랑스군은 미토 (Mỹ Tho)를 점령했다. 그와 티엔호즈엉
(Thiên Hộ Dương)은 딴안 (Tân An)에서 저항하며 점차 미토 (Mỹ Tho)로 세력을 키워 코친차이나의 군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1862년 초에 그는 적군에게 붙잡혀 사이공 (Sài Gòn)으로 연 행되었다. 그러나 탈출에 성공한 Nguyễn Hữu Huân은 다시
금 군사를 이끌고 쯔엉딘(Truong Dinh) 저항군에 합류했다.
1863년 6월, 프랑스군은 심야에 기습하여 Thuộc Nhiêu기지
를 점령했고, 그는 쩌우독(Châu Đốc)으로 후퇴하던 중 다시
적에게 붙잡혔다. 사이공 (Sài Gòn)에서 프랑스군은 모든 수단
을 동원해 Nguyễn Hữu Huân을 유혹했지만 단호히 거절했
다. 1864년 8월 22일 그는 10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아 남미
의 프랑스 식민지인 카이엔 (Cayenne)으로 추방되었다.
그로부터 5년 후, 그는 사면을 받아 귀국했다. 이후 적절한 기
회를 엿보며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저항군을 모으고 세력을 키워나
갔다. 그러나 그는 1875년 세 번째로 체포되었다. 적들은 마지막으
로 그를 매수하려 애썼지만 거절당하자 4일 후 미토 (Mỹ Tho)에서
사형 판결을 내렸다. 1875년 5월 19일, 프랑스군은 그를 띠엔 ( sông Tiền)강가의 형장으로 끌고 갔다. 처형되기 전 그는 강가에 모인 동 포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절명시 몇 편을 읊은 후 적에 의해 처형되기 전에 혀를 깨물어 자살했다. 비록 그가 바라던 자유 독립 은 보지 못했지만 그의 숭고한 애국 충절은 후대에 길이 남아 있다.
Nguyễn Hữu Huân 거리
Nguyen Huu Huan 거리는 하노이 중심에 위치한 약450m에 달하는 거리이다. 하노이 호안 끼엠 (Hoàn Kiếm) 군, 리타이또 (Lý Thái Tổ) 동에 위치하며 호안 끼엠 호수 (Hồ Hoàn Kiếm)에
서 북동쪽으로 150m 이상 떨어져 있다. 거리는 쩐녓주엇 (Trần Nhật Duật)거리와 예리한 각도로 접하며 여행자 거리의 명소인 항맘( Hàng Mắm), 항퉁 (Hàng Thùng) 거리를 가로질러 리타
이또 (Lý Thái Tổ) 거리에서 끝난다.
역사
베트남
122 Korean News in Hanoi
전 자결
Nguyễn Hữu Huân 거리의 명소들 소개
에그 카페·재즈클럽·태국 요리 전문점...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
카페럼(Cafe Lâm)
카페럼은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옛거
리 한가운데에 위치한 카페 럼은 하노이 거리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용히 존재해왔다. 카페럼의 주인은 전쟁 시기 동안 도시의
가난한 예술가 공동체에 전통적인 커피를 제공하였다. 점차 Bui
Xuan Piap, Duong Bich Lien, Nguyen Sang, Luu Cong Nhan 등과
같은 당시의 재능 있는 화가들의 작품을 수집하는 장소가 되었다. 오
늘날 카페럼는 단순히 카페가 아니라 하노이 옛거리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놓칠 수 없는 예술 전시 공간 중 하나이다.
• 추천 메뉴: Nâu đá (30.000동), Nâu nóng(30.000동), Đen đá (25.000동)
• 주소: 60 Nguyễn Hữu Huân, Hoàn Kiếm, Hà Nội
•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10시 • 문의: 02438245940
• 웹: http://lamcafe.com/
하노이 한인소식 123
Nguyễn
•
Hữu Huân 거리
Culture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하노이 유명 찹쌀 브랜드
쏘이옌 (Xôi Yến)
1997년에 개업한 쏘이옌은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찹쌀밥 브
랜드 중 하나이다. 쏘이옌은 현재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오뎅, 족발, 파테, 스프링롤, 소시지 등 17가지를 곁들인 요리와 함께
3가지 유형의 찹쌀을 제공되고 있다. 이 다양하고 독특한 조합
은 쏘이옌의 차별성과 명성을 불러왔다. 그 외 두유, 옥수수 우 유, 아이스티, 오렌지 주스 등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 다. 하노이에서 한 번쯤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추천한다.
• 추천 메뉴: Xôi xéo thập cẩm(71.000 동), Xôi ngô thập cẩm(71.000 동), Xôi xéo gà xào nấm chả (66.000 동)
• 주소: 35B Nguyễn Hữu Huân, Quận Hoàn Kiếm, Hà Nội
• 영업시간: 오전 6시30~오후 11시30 • 문의: 0243.934.1950
• 페북: Xôi Yến (facebook.com)
• 추천 메뉴: Cafe trứng nóng/đá (30.000 동), Cacao trứng nóng/ đá (30.000 동), Egg Rum (50.000 동)
• 주소: 39 Nguyễn Hữu Huân, Quận Hoàn Kiếm, Hà Nội
• 영업시간: 오후 7시 ~ 오후 10시30
• 문의: +84 91 700 22 99
• 페북: Cafe Giảng | Hanoi (facebook.com)
에그 커피의 명소
하노이를 방문하면 꼭 즐겨 보길 권하는 커피가 바로 카페 지앙 (Cafe Giảng)의 ‘에그 커피’이다. 카페 지앙(Cafe Giảng)은 하노이에
서 에그 커피를 제공한 최초의 카페로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커
피도 최고의 품질을 고집한다. 에그 카페는 전통적인 커피의 진한
맛과 달걀 노른자의 독특한 향이 더해진다. 약간의 생크림과 함께
제공되며 특히 아침 공복에 속을 편하게 하는 커피로 많은 고객들 을 확보해 가고 있다.
124 Korean News in Hanoi
카페 지앙(Cafe Giảng)
블레이크의 하우스 오브 재즈 BLAKE’s House of Jazz
블레이크의 하우스 오브 재즈는 재즈 애호가들이 칵테일과 음
악을 즐기는 명소로 2022년 문을 연 재즈 클럽이다. 이곳의 메
뉴는 베트남과 미국 요리가 어우러져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 다. 칵테일 한잔과 재즈의 낭만적이고 즉흥적인 멜로디에 빠
져들고 싶다면 BLAKE’s House of Jazz를 추천한다.
• 추천 메뉴: Pad Thai (135.000동), Ngao xào me sốt sa tế (125.000동), Tomyum (105.000 동)
• 주소: 47A Nguyễn Hữu Huân, Quận Hoàn Kiếm, Hà Nội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1시 • 문의: 0708 218 218
• 페북: https://www.facebook.com/memebistro/
• 추천 메뉴: Blake Pink cocktails (320.000동), Freixenet rossato veneto (250.000-980.000동), Sea ‘Pidda’ (250.000 동)
• 주소: 64 Nguyễn Hữu Huân, Quận Hoàn Kiếm, Hà Nội
• 영업시간: 오후 7시 - 늦밤 • 문의: 0837646666
• 페북: BLAKE’s House of Jazz | Facebook
밈 비스트로(Meme
Bistro)
하노이 호안 끼엠 (Hoàn Kiếm)구 중심에 위치한 밈 비스트로 (Meme Bistro)는 태국 전문요리 레스토랑이다. 이곳의 음식은 식
객의 입맛에 맞게 창의적으로 재구성되었다. 그 중 팟타이는 쫄깃
쫄깃한 면발과 풍부한 양념, 아름다운 장식, 입맛을 자극하는 색
감이 어우러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반숙 계란은 국수와 함 께 비비면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하노이 한인소식 125 Nguyễn Hữu Huân 거리 •
태국 요리 전문점
126 Korean News in Hanoi inFormation | 카페 소개 다정한 사람들과 겨울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곳 Cafe camy 조서형 객원기자
하노이의 겨울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최근 이상기온을 보이
고 있지만, 평소 하노이의 겨울은 상상 밖이다. 여름의 모습과 정반
대로 차갑고 눅눅하다. 하노이의 실내는 난방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다. 밖만 추운 게 아니라 안에서도 춥다. 그렇다면 새해 하
노이의 겨울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어떻게든 잘 정돈된 공간과 다 정한 사람들을 만나 겨울의 울적함을 건조해야 한다. 잘 꺼내어 말
리고 데워 가며 겨울을 건너야 한다.
카페 카미는 2022년 9월 9일에 오픈해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새 공 간이다.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정돈된 분위기가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 포근하다. 할머니 댁이라 상상하면 그 할머니는 어떤 사 람일까 상상해보자. 할머니는 평소에도 나를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주던 사람이다. 할머니의 공간에서는 부끄러웠던 얘기나 화가
났던 일도 말할 수 있다. 새로 찾아온 사랑 얘기도 꾸며내지 않고
술술 나온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료와 햇살이 잘 드는 실내 분위
기가 그렇게 도울 것이다. 할머니는 유럽 사람이거나 해외 생활을
오래 했을 거다. 곳곳에 1900년대 중반의 유럽 빈티지 아이템이 장
식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작은 나무 식탁들과 철
판으로 만든 인형, 페인트로 칠해 쓴 글자,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
는 색감들이 그렇다. 할머니는 센스 있는 사람일 것이다. 따뜻한 코
코아 위에는 우유 거품과 카카오 가루를 얹은 다음 무지개빛 마시
멜로우 두어개를 얹어 내 온기를 전달할 줄 아는 그런 사람 말이다.
책도 많이 읽고 공상도 많이 하는 매력적인 사람이 분명하다.
시그니처 음료인 민트 초코에는 우유 거품이 살짝 흘러 넘치도록 담은 다음 알록달록한 스프링클을 얹어 ‘스노우 화이트’라 이름 붙 였다. 할머니는 먹을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할 것이다.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는 시나몬에 쌉쌀한 그린티 라떼를 섞은 다음 오렌지 향을 더한다. 톡 쏘는 계피와 고급스러운 쓴 맛의 녹차의 조합은 아무나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할머니는 늘 에너지가 가득하고 부지런
할 것이다. 매일 꽃 시장에서 사온 싱그러운 생화를 테이블에 올려 놓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하노이의 젊은이들은 겨울에 카페 카미에 모인다. 보기 드문 겨울
햇살을 쬐기 위해서나 촉촉하게 비가 내려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날이나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과제와 남은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
서도 찾고 친구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도 찾는다. 카페 카
미에는 칸막이로 막힌 2인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공
간으로 변신이 된다. 카페 나들이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다. 카페는 앤티크한 3층집 같은 외관과 다락방 같이 아기자기한 내관 모두 포토 스팟이 즐비하다. 카페에 나와 친구와 시간을 보냈다면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사계절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적어도 다섯 달에 한 번은 옷
도 정리하고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다. 겨울이
라고 딱 떼놓고 미워할 수는 없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져도 되
지만 가장 싫은 계절 같은 건 정해놓지 말자. 겨울을 즐길 방법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예를 들면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시그니처 음
료를 마시며 몸을 녹인다던가.
사진출처: 카페 카미 페이스북 페이지
카페 까미 CAfE CAMY
• 주소: 7 Đ. Văn Cao, Thuỵ Khuê, Tây Hồ, Hà Nội
• 전화번호: +84 36 886 2788 • 영업시간: 8:00~22:30
• 이메일: hello.cafecamy@gmail.com
• 홈페이지: http://bit.ly/camyshopee
• 인스타그램: @cafe.camy
하노이 한인소식 127 카페 까미 Cafe camy •
128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 한인소식 129
parenting | 감정코칭
조벽 최성애 교수의 감정코칭으로
아이들과 함께 쓰는 행복일기 74
당위적 삶과 실존적 삶
아이를 행동코칭하지 말고 감정코칭하라
는 말은 아이에게 당위적 삶을 살게 하지
말고 실존적 삶을 살게 하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당위적인 삶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당위에 갇혀서 자기가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삶이다. 어느정
도 당위적인 삶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거기
에 너무 얽매이면 실존적인 삶을 잃어버리
게 된다. 실존적인 삶은 보다 생생하고 살아
있는 삶이다. 실존적으로 살아야만 성공도
실패도 자기의 삶이 된다. 자기 인생의 주인
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행동코칭은 아이의 행동을 보고 상과 벌을
통해 아이를 훈육하는 방식이다. 겉으로 보
이는 행동을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행동
코칭으로 아이를 키우면 아이 역시 자기 마
음 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중요하다
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남이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행동이나 야단맞지 않는 행동을 고
려하며 조심스럽게 살게 된다. 이렇게 살면 안전할지는 몰라도 스스로 자기 마음에 대
해 잘 모르며 살게 되기 때문에 마음이 자
꾸 방황을 하게 되고 자기 마음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존감도 낮아진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 하는지 모르는 채로 다른 사람의 평가에 전 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삶은 어떤 성취를 했 다 하더라도 불행하다.
감정코칭은 아이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양 육법이다.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아 소중함
을 놓치기 쉽지만 사실은 행동을 만들어 내
는 원천이기 때문에 감정이 행동보다 더 중 요하다. 아이의 감정을 포착해서 그 마음을
살펴주고 공감해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
낀다. 그렇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차분하게 생각해서 보다 지혜로운 행동을
스스로 하도록 이끄는 것이 감정코칭이다.
똑같이 바람직한 행동을 하더라도 남의 평
가에 좌우되어서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알
맹이 없는 당위적인 삶이지만 바람직한 행
동을 자발적으로 하게 되면 결과가 남이 보
기에 대단하지 않다 하더라도 스스로 자랑
스럽고 당당한 기분이 든다. 그게 아이를 실
존적으로 살게 만들어준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스스로 하도록 기
다려주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이
들이 어렸을 때는 바람직한 행동이 시간 맞
130 Korean News in Hanoi
아이에게 행동코칭 보다는 ‘감정코칭’을
춰 잠자리에 드는 것, 자기 전에 양치하는
것, 음식 골고루 먹는 것 정도였는데 이것도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이런 일들은 어느새 스스
로 알아서 하게 된 것 같다. 문제는 공부다.
아이들이 크니까 이제 바람직한 행동이 다
른 게 아니고 공부가 되었다. 아이들이 스스
로 알아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면 참 좋겠는데 그게 정말 어렵다.
여지없이 시험 기간은 되었고 아이는 시험
보는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도 마냥 편
안해만 보인다. 나는 중학생 때 적어도 시험
1~2주 전부터 과목별로 계획도 짜고 공부
가 잘 되진 않았어도 책상 앞에 앉아서 공
부를 하는 시늉은 하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우리 애는 어떻게 저렇게 태평할 수 있는
지 이해가 안된다. 그래도 아이의 감정은 소
중한 거고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내 마음대
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너는
어떻게 시험이 코 앞인데 마음이 편안할 수
있느냐고 야단을 치지는 않았다. 감정코칭
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감정을
꾸짖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번씩 ‘다음
주에 시험보지 않아?’ 하면서 물어보긴 해
도 바람직한 행동을 내가 먼저 강요하지는
않도록 조심했다. 속은 바짝 바짝 타들어가
도 아이가 전혀 조급하지 않는데 내가 먼저
조급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건 배워서
도 알고 겪어봐서도 안다.
시험이 내일 모레로 다가오니까 드디어 아
이 얼굴에 그늘이 졌다. 방에 들어가지도 못
하고 나와 앉아 있지도 못하고 거실을 서성
거리고 괜히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
는 모습이 엄청 불안해 보였다. 소파에 누워
서 핸드폰 영상을 이것 저것 돌려보는데 딱
히 영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지도 않았다.
‘너 뭔지 모르게 많이 괴로워 보인다’고 말
해줬더니 자기 엄청 불행하단다. ‘무엇 때문
에 불행한데?’하고 물어봤더니 ‘공부하기가
싫어서’란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부를 안 하
면서도 그렇게 괴로워하지도 않았는데 그
나마 철이 좀 들었나 보다. 해야겠다는 생각
은 조금 한다는 게 기특하다. ‘그렇게 괴로
우면 안하면 되잖아.’라고 말해줬다.
사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그 말이 아
니었다. ‘공부는 하기 싫어도 하는 거다. 공
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공부가 아무리 하기 싫어도 너는 학생이니
까 공부를 해야 하는 거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말이 바로 아이를 당위
적인 삶을 살게 만드는 말이다. 그런 말은
이미 해봤고, 아이가 좋아하지 않았다. 괜히
아이 기분만 나빴고 그런 얘기를 듣고 실제
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런 효과
도 없으면서 서로 기분만 나빠지는 말이라
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에 고민 끝에 나온
말이 ‘그렇게 괴로우면 공부를 안해도 된다’
는 말이었다.
‘공부도 자발적으로 내가 선택해서 해야 진
짜 공부지 당위적으로 해야하는 공부라면
안해도 된다, 실존적으로 네가 선택해서 즐
겁게 할 수 있을 때 공부해라.’라는 메시지
를 주고 싶었다. 정말이지 엄마로서 큰 용기
가 필요한 말이었다고 고백한다. 학생에게
‘공부도 네 선택이다.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게 될 때
까지 많은 고민과 성찰이 있었다.
아이가 말했다. “안 해도 불행해…” 웃음이
나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부 안 하면 행복
했던 아이였는데 그래도 1년 컸다고 공부를
안 하면 지금은 행복해도 결과가 나오면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는 것 정도는 깨달았나
보다. “그러면 조금만 해 봐. 해도 괴롭고 안
해도 괴로우면 조금 하고 결과는 욕심 안내
면 되잖아. 어차피 공부도 조금밖에 안했으
니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조금만 해보면
되잖아” 아이는 생각에 잠겼다. 한참을 골똘
히 생각하던 아이가 일어서면서 말한다. “내
일은 진심으로 공부할 거야. 오늘은 추진력
을 갖기 위해 게임을 해야겠어.”
맙소사.. 실존적인 삶을 지지해주는 게 이렇
게 어렵다. 당위적 삶이 실존적 삶보다 훨씬
아이가 정말 공부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아
무리 힘들어도 알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날이 안 오면
안 오는대로 그것 역시 아이가 선택한 삶이
라고 바라봐 주고 싶다. 어쨌든 그렇게 스스
로 마음을 내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는 날
이 오늘은 아닌 것 같다.
감정코칭을 하는 것은 꼭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것 같다. 바다에서 파도를 타기 위해서
는 용기와 믿음,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바람
도 잘 불어줘야 하고 날씨도 도와줘야 한다.
모든 게 다 갖춰져도 내가 균형을 잃거나 힘
조절에 실패하면 여지없이 바다에 빠진다.
물에 빠지는 것까지 서핑의 일종이라는 긍
정적인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감정코칭을 해서 아이와 내 마음이 딱 일치
하고 아이가 내가 생각한 좋은 행동을 스스
로 해주면 마치 바람을 타고 파도를 멋지게
가르는 것만큼 기분이 좋을 것이다. 감정코
칭을 해서 아이의 마음을 확인했는데 그 마
음이 내가 도저히 수용해주기 어려운 마음
이라면 파도를 넘지 못하고 바다에 풍덩 빠
지고 만 것처럼 허탈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파도도 타보고 큰 파도에도 도전하면
서 내 뜻대로 안되는 것까지도 우리 인생의
한 조각이라는 걸 받아들이면 아이와 나 둘
다 지금 이대로 행복할 수 있다. 내일 진심
으로 공부할 추진력을 갖기 위해 오늘은 놀
아야 하는 우리 아들을 응원한다. 진심으로
공부할 내일이 진짜 내일이기를 두손모아
기도하면서 말이다.
바람직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조벽 교수
하노이 한인소식 131 당위적 삶과 실존적 삶 •
사례로 알아보는 퇴직금
교통비 및 주거비는 퇴직금 산정 대상에서 불포함
1. 들어가며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많은 한국인분들이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한국 또는 외국 본사에서 파견 형식으로 근로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베트남 법인과 베트
남 법률에 따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 이 경
우 급여 외에 주거, 교통비 등 여러 복지혜택을 포함하여 근로계
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하노이시 소재 모비나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김복동씨(가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근로계약서 작성시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사례로 알아보는 퇴직금 계산
김복동씨는 모비나법인과 매월 실수령액기준으로 매월 2,500$
을 지급받는 근로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급여는 1,500$이고 교
통비 500$ 및 주거비 500$가 지급됩니다.
김복동씨는 2021년 1월1일 근무를 시작하여 2023년 3월 31일자
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김복동씨의 퇴직금은 어떻게 될 까요?
퇴직금에 관한 시행규칙 10/2020/TT-BLDTBXH 제12조 3항은
퇴직금은 근로계약에 따른 기본급여, 수당, 본 시행규칙 3조5항 에 따른 기타 급여를 기준으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제 3조5항의 기타급여는 전화비, 출장비, 자녀교육비, 경조사비, 주
거비 등은 기본급여와 별개의 항목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어, 그
132 Korean News in Hanoi Column | 법률 칼럼
동안
주거비에
다.
매월 2,500$을 실수령급여로 받아왔다 하더라도 교통비 및
대해서는 퇴직금 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아니하게 됩니
그리고 비록 외국인이지만 만일 회사가 김복동씨의 퇴직보험을
납입하고 있었다면, 김복동씨는 회사로부터 퇴직금을 지급받는
대신 퇴직보험을 신청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까지 외국인 근로
자는 퇴직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퇴직금을 지급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퇴직보험 신청 또는 퇴직보험 의 일시수령을 신청하는 케이스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퇴직금은 12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지급대상이 되며, 매년
0.5개월의 급여를 지급해야 합니다, 급여는 최근 6개월간 평균급 여가 그 기준이됩니다. 그리고 김복동씨의 경우 1년 3개월 근무
기간을 갖게 되는데, 베트남 노동법은 6개월이 되지 않는 근로
기간은 올림하여 6개월의 근무기간으로 정하게 되므로 최종 김
복동씨가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은 1,500$ * 0.5 * 1.5(1년6개월)인
1,125$입니다.
퇴직금은 개인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1,125$를 지급받게
됩니다. 이에 실질급여를 명목급여로 환산한 급여가 퇴직금 산
정 기준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관할 당국의 명시적인 지침 등이 없어 결론에 차이가 있을수 있
겠습니다만, 사견으로는 베트남 노동법은 명목급여, 실질급여 계
약 방식에 정함을 두고 있지 아니합니다. 따라서 실질급여 기준
으로 계약을 하였다면 퇴직금 산정 또한 실질급여 기준으로 계
산하는 것이 타당하며, 실질급여는 양 당사자가 개인소득세 납
부의무 및 세율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실질지급액에 대해서만 합 의한 것이므로 개인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퇴직금에 대해서만
명목급여로 환산하여 계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아니하다 판단됩 니다.
전 현 우
법무법인JP 베트남사무소 대표변호사
JB SECURITIES VIETNAM 감사위원 (前) 한국예탁결제원 변호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문사항: 기업법무, 금융, M&A, 부동산PF 연락처: (024) 3724 5201~3 이메일: bhsjun@jplawvn.com
하노이 한인소식 133 사례로 알아보는 퇴직금 •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받았던 회원님이 필드에서 “에이밍”도 잘 되고, 샷 도 잘 되었는데, 볼 방향이 자꾸 엉뚱한 데로 간다며 꼭 필드를 같이 가서 점검을 한번 받고 싶다며 연락이 왔었습니 다. 독자분들 중에서도 필드에서 어드레스를 제대로 하고 원하 는 방향으로 스윙을 했는데도, 이상한 방향으로 볼이 날라가는
레슨을
경험을 해 본 분이 꽤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에이밍”과 “얼라이언먼트”에 대해 말씀을 드려
볼까 합니다. 필자는 필드 레슨을 요청해 오시는 회원님들께 회
원님이 라운드 나갔을 때 볼을 치는 방향으로 즉 타켓 방향으로
동영상을 먼저 찍어 오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회원님
이 보내주신 동영상을 살펴보면, 필드 라운드중의 황당샷 미스 샷의 주 원인은 재부분이 “에이밍”과 “얼라이언먼트”에서 발생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평소에 회원들에게 항상 했던 말이 연습장에서 잘 맞던
샷과 스윙이, 하루밤 사이에 잘 못 되는 경우는 없으니, 샷이 이 상해지고 임팩트 느낌이 다르다고
134 Korean News in Hanoi Column | 골프칼럼
해도 너무 걱정을 하지 말라 고 해왔습니다. 본인이 레슨도 열심히 받고 연습도 열심히 했던 스윙인데, 하룻밤 사이에 단번에 바뀐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필
에이밍(Aiming)
얼라이언먼트(alignment) 남프로의 엣지나는 골프
‣
‣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자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템포는 갑자기 빨라지거나 느려질 순 있습니다만, 스윙이 갑 자기 좋아지거나, 갑자기 나빠진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필드에서의 황당샷의 원인이 그립, 어드레스, 볼 위치
등에서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필자는 필드에서 생기는 황당 샷의
대부분의 원인은 “얼라이언먼트”와 “에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볼을 보내려고 하는 12시 방향이 아닌 2시방향을 보고
“정렬”한 후 친 볼이 2시 방향으로 똑바로 갔다면, 이 볼은 오른쪽
으로 푸쉬가 된 볼이 아니고 사실은 2시 방향으로 정확히 날아간
스트레이트 볼입니다. 하지만 회원님들은 본인의 스윙이 잘 못 되
어 공이 우측 2시 방향으로 밀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우측 2시 방향으로 정렬하고 12시 방향으로 샷
을 해서, 엎어 치는 아웃-인 스윙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아직 필드가 익숙지 않은 초보 골퍼의 경우, 눈은 타겟을 보고 있 지만, 몸과 클럽은 “정렬”되지 않아서 엉뚱한 방향으로 “정렬”을 한 후 스윙을 해 버려서 볼이 엉뚱한 곳으로 날라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스윙 연습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필드
라운드를 자주 나가는 회원님들께는 목표하는 방향으로의 “정렬”
하는 법도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합니다.
필자가 “정렬”하는 방법 중 가장 적극적으로 회원님들께 추천하는
것은 퍼팅 연습을 많이 하라는 것입니다. 필자는 퍼팅 연습이 올바
른 “정렬”을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터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래서 필자는 레슨을 항상 퍼팅 레슨부터 합니다.
독자분들도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에이밍”을 해야 하고, 동시에 몸을 “에이밍”
방향과 직각으로 서는 동작인 “alignment”를 정확하게 한 상태에
서 스윙을 해야 생각했던 방향으로 공이 날아가게 됩니다.
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에서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어드레스 자
세를 하고 공을 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생각할 필요가 없지만, 필드에 가 보면 360도 탁 터인 공간에 서 있기 때문에 공을 보내고 자 하는 방향에 맞춰서 어드레스 하는 게 쉽질 않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에이밍” 과 “얼라이언먼트” 하는 방법을 간 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1. “주시”가 아닌 한쪽 눈은 감고 “주시”인 한쪽 눈으로 먼저 목표방향의 타깃을 바라봅니다. 여기서 “주시”라 함은 두 눈 중에서 본인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눈입니다. 본인의 주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두 눈을 뜬 상태에서 어떤 사물을 바라 보면서 왼쪽 눈, 오른쪽 눈으로 번갈아서 사물을 쳐다봅니다. 한쪽 눈을 감고 사물을 본 느낌 중 두 눈으로 본 사물의 느낌 이 같게 느껴지는 눈이 본인의 “주시”입니다.
2. 클럽의 샤프트로 목표 지점과 골프공을 잇는 선을 눈으로 그은 후, 그 선을 기준으로 공 앞의 약 50~100센티 정도에 있는 디봇 자리나 낙엽 같은 것으로 제2의 목표 지점을 정합 니다.
3. 이렇게 지정한 제2의 목표지점을 기억하면서 공 쪽으로 가서 어드레스를 합니다. 그리고 공과 그 제2의 목표지점과 공을 이은 선에 헤드페이스가 직각이 되게 한 다음 어드레스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어드레스를 했는데도 막상 공을 치기 전에 목 표지점을 다시 한번 보면 본인의 몸이 타깃 방향보다 왼쪽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게 되는 데, 이는 착시 현상이므로 그 상 태를 유지하고 어드레스를 바꾸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많은 골퍼들이 좋은 골프스윙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연습과 시간 을 투자합니다만, 아무리 좋은 스윙도 “에이밍”과 “얼라이언먼 트”가 잘못되었다면 볼이 가는 방향은 엉뚱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스윙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본 셋업이 목 표방향에 정확히 맞게 서는 “정렬” 연습도 많이 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남호환 프로 번카잉연습장 운영 및 레슨
하노이 한인소식 135
•
겨울철 부위별, 타입별 피부관리
중성· 건성· 지성· 민감성 피부…손 관리 노하우까지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 알레르기와 같은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도 하고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버석버석해지기 쉽다. 하노이의 겨울은 빨래는 잘 안 마를 정도로 습한데 피부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건조해지는 이상한 겨울이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 는 부위별. 피부타입별 피부관리 노하우를 알아보았다. /최소연 객원기자
중성피부(정상피부) 건성피부
피부타입은 유분기와 수분
기의 밸런스를 가지고 정 해진다. 중성피부는 피부의
유수분기 밸런스가 잘 맞는 정상피부를 의미한다. 사계
절 내내 촉촉하고 땀과 피 지가 적어서 트러블이 잘
일어나지 않는 타입이다. 중성피부의 경우 꾸준하게 유수분의 밸런스를 관리해주는 것 이 필요하다. 중성피부는 유분기는 계절의 영향을 덜 받고 늘
적당한 편이니 수분관리만 해 주어도 충분하다. 보습이 잘 되
는 스킨.로션을 사용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자.
건성피부는 유난히 유분기
와 수분기가 부족하여 피부
표면이 건조하고 당김이 심
한 피부 타입이다. 특히 추 운 겨울철은 일반적으로 유
수분이 잘 마르는 계절이기
때문에 더욱 유수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안 후
보습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주고 자기
전에는 보습에 힘을 주는 마스크팩을 이용해 관리를 해주면 좋
다.
136 Korean News in Hanoi Column | 생활칼럼
지성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
발해서 번들거리고 유분기
관리를 잘 못해주면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길 수 있
는 피부 타입이다. 화장이
잘 되지 않고 뭉치거나 칙
칙해지고 기름져 보이는 특
징이 있다. 유분기를 잡아
주는 피부 제품을 사용해주는 게 좋고 겨울철에는 오히려 피부
가 당겨지면서 유분기가 줄어들어 피부가 탱탱해 보이는 유리
함도 있다.
피부 타입 중에 가장 관리가
까다로운 복합성 피부는 T존
과 U존의 피부 특징이 다른
게 특징이다. T존은 코와 이
마로 번들거리거나 유분이
많이 지성피부 타입으로 관
리를 해 주어야 하고 U존은
볼 부분으로 건성피부 타입
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추운 날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욕조
에 앉아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기를 앗아가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뜨거운 물은
건조한 피부를 더욱 악화시키고 피부의 유분기가 없어지면 피
부의 수분까지 함께 날아가므로 항상 적당한
민감성피부는
굉장
히 민감한 피부 타입으로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
면서 추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안에
신경을 써서 노폐물을 깨끗
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민감
성 피부에는 특히 도움이
되고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순한
제품을 사용해주고 제품 사용 후 피부 진정에 신경을 써서 관
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손은 자주 씻고 일하며 물이 많이 닿는 부위기 때문에 한겨울
이 되면 건조해서 갈라지고 손등이 트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
는 끈적인다고 핸드크림을 안 발라주더라도 겨울에는 핸드크
림을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 봄이나 가을에 바르듯이 얇게 펴
바르는 것보다 두껍게 충분히 발라주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
할 때는 칼바람이 부는 추운 공기에 매손은 노출하지 말고 장
갑을 끼는 편이 좋으며 핸드크림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손톱과 큐티클도 건조해지므로 손가락 끝
까지 잘 바르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건조해진 손에 핸드크림
을 두껍게 바른 뒤 자면 아침에 훨씬 촉촉해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노이 한인소식 137 겨울철 부위별,
• 지성피부 복합성피부
손
관리법
타입별 피부관리
뜨거운 물 목욕은 삼가기 민감성피부
피부
유분기가 보호막 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시간 뜨거운 물 목욕은 삼가 하는 것 이 좋다.
자극에
김영민의 CO ff EE MASTER
향긋한 인생의 로망, 카페 창업 Know How
내가 하고 싶은 카페? 고객이 원하는 카페?
구매는 언제? 카페 인테리어의 실수를 줄이려면?
가는 지름길?
한인소식 독자여러분의 인생의 로망은 무엇인가요? 커피를 가르치다 보니 만나는 대부분
의 분들이 카페 창업이라는 인생의 로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카페 창업 컨설팅을
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나곤 합니다. “원장님, 저는 큰 꿈은 없고요.
은퇴하면 시골에 예쁜 카페하나 차려서 큰 돈 욕심은 안 부리고 유지 될 정도만 무리 안하
고 일 하면서 남은여생을 보내고 싶어요.” 과연 여러분의 생각에는 카페 창업이 소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일까요? 또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카페가 유지될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그동안 카페 컨설팅을 해온 핵심 노하우를 독자 여러분들 께 제공 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카페? 고객이 원하는 카페?
창업 상담 첫 번째에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 분들께서는 “제가
하고 싶은 카페는 무엇입니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
는 그 꿈을 대부분 실현시켜 드리지만 생각을 창업자 중심에서
창업자의 카페를 이용하실 고객중심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왜냐면 고객이 가치를 느껴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꿈으로 재 해석해야만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자의 경험 중심으로 창업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서 창업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는 창업자의 카페를 이용할 고객이 누구인지를 제일 먼저 명확
하게 정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더 이상 창업자가 고
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의 기호에 맞추면 창업자와 같
은 라이프 스타일의 고객들만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최고의 외식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도 중국에서는 맥모닝에
죽을 팔고 롯데리아도 베트남에서는 밥을 팔고 있습니다.
138 Korean News in Hanoi Column | 커피칼럼
성공으로
장비
장비구매는 언제?
카페 창업 패키지 0000만원! 이런 광고 문구를 보고 장비를 미 리 계약하시는 예비 창업자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아니면
폐업하는 가게에서 중고장비들을 통째로 가지고 오시려는 분
들도 만납니다. 장비구매 계획은 인테리어 전에 꼭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그 전에 어떤 고객에게 무엇을 팔지 메뉴를 정화하게
설계한 뒤에 구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비는 만들 메뉴에 따
라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메뉴를 만들기에 필요한 장비만 구
매해야 하고 메뉴의 판매 비중에 따라서 장비의 제원을 다르게
구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무디 메뉴가 메인인 카페라면 블
랜더에 투자를 해야 하고 스페셜티 커피가 메인인 카페라면 그
라인더와 머신에 투자를 그리고 디저트가 메인인 카페라면 오
븐과 디저트 장비에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입지에 따라 유동인
구가 다르고 오피스 상권인 경우에는 러시타임이 존재할 수 있 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선택한 장비가 일정 시간동안 몇 잔의 음료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창업 후 장비를 다 시 교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카페 창업도 외식 창업에 해당합니다. 첫째로, 음식의 성공은
맛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맛이 없는 대박집이 없고 그런 곳은
일 년 후에 가도 일 년 전의 맛을 거의 그대로 냅니다. 커피의
맛을 내기 위한 다른 지름길은 없습니다. 창업 전에 맛있는 커 피를 일관적으로 만들기 위해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입 니다. 창업에는 때론 시간이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혼 자서 경험할 몇 년의 노하우를 전문가에게 배운다면 그만큼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차별화된 구매 포
인트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카페 골목에서 한 가지가 유행하면
향긋한 인생의 로망, 카페 창업
카페 인테리어의 실수를 줄이려면?
예비 창업자를 만나면서 이미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계신 분들
을 의외로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완료되기 전
에 빨리 커피 자격증만 따시려고 하시는 분들도 부지기수입니
다. 이런 분들을 상담 하다 보면 카페를 디자인의 개념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카페는 업무공간입
니다. 먼저 영업에 필요한 장비의 제원과 바리스타의 업무 프
로세스에 따라 위치와 동선을 정확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그런
데 커피바가 떡하니 먼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장비 제원과 위치에 따라 전기와 배수를 재시공하는 일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카페 인테리어의 경험이 없는 경우에
는 바의 높이나 넓이가 장비의 제원과 맞지 않아 바를 철거하
고 다시 만드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전력량이 맞지 않아 영
업 중에 전기가 다운되는 일들이 생겨 영업이 중지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의 실수를 줄이려면 커피바
와 전력량 설계를 정확하게 하셔야 합니다.
카페들마다 다 똑같은 메뉴들이 나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
면서 카페들의 메뉴가 비슷해지고 개성을 잃어가게 됩니다. 같 은 메뉴라도 카페의 컨셉에 따라 창업자님의 재해석을 통해 차
별화된 구매 포인트를 만드셔야 고객들의 선택을 받습니다. 마
지막으로, 1~20%는 고객에게 돌려주겠다는 생각으로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남나?’ 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고
객은 다시가게 됩니다. 한 번의 판매를 위한 장사가 아니라 그
고객이 몇 번을 올 것인가를 염두하고 비즈니스를 하신다면 성
공 창업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김영민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커피칼리지 원장 (사)한국커피협회는 2005년 창립하여 한국의 바리스타 자격증을 최초로 만든 협회이다. 8개의 지부가 있으며 250개의 교육기관에서 공인된 자격증 교육을 제공한다. 하노이 K커피칼리지는 2022년 설립된 (사)한국커피협회
인증교육장 및 실기고사장으로 교민들에게 한국과 동일한 (사)한국커피협회의 공인된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과 시험을 베트남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민 칼럼니스트 kcoffeecollege@gmail.com
하노이 한인소식 139
Know How •
140 Korean News in Hanoi inFormation | 부동산 정보 하노이 부동산 정보
Hanoi Real estate infoRmation
하노이 부동산 길라잡이 | 남한익 하노이부동산114
대표
베트남에서 주택 임대 시 주의할 점
발품팔며 집보기, 면밀한 계약서 검토, 외국인 관련법 숙지
본인이 베트남에 주재원으로 처음 파견 나왔을 때 동료 선임자
가 말하길 해외 생활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게 3가지 있다. 집
주인을 잘 만나야 하며. 가정부를 잘 만나야 하고 운전기사를
잘 만나야 한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그런 게 뭐가 중요하길래
그런 말을 할까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베트남 생활이 20년째 접어드는 요즘 와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맞는 말인 것 같다.
주변 지인들을 보면 집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한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베트남의 일부 주택들은 날림으로 건축을 하여 하자가
많은 편인데 이럴 때 풀옵션으로 들어왔으니 가전/가구 등도
집주인이 수리를 해주어야 하지만 잘 해주지를 않는 경우가 많
은 것 같다. 한여름에 에어컨이 고장나 찜통속에 살기도 하고
배관파이프가 노후화되어 물이 새어 나와 거실바닥에 물이 흥
건 한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수리를 잘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
었다.
이곳 문화가 돈이 한번 들어가면 절대 다시 나오는 법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계약종료 후 세입자에게 돌려주어야 할 한달
치 보증금으로 집을 수리하여 처음 상태로 만들 생각을 하는
집주인들도 있었던 것 같다.
임대기간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일부 악덕 집주
인들은 집 페인트 색갈이 누렇게 변색된 것 같으니 새로 칠해
야 한다 거나, 바닥 마루에 기스가 많이 생겨 전체를 새로 깔아
달라는 둥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보증금을 안 돌려주려고
하는 집주인들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런 집
주인들은 거의 없는 것 같으며 간혹 그런 집주인들은 한인 업
자들끼리 블랙 리스트를 돌려 임대를 놓지 않고 있다.
해외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편안하고 안락한 집
을 구하는 것인 것 같다. 물 설고 낮 설은 타국에서 집에서 만
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좋은 집을 얻을 수 있을까? 중요한 몇 가지를 집어보고자
교통상황이나 엘리베이터 로드는 없는지 청소차량은 어느곳
에서 주로 작업하는지 등이다. 이러한 점은 낮 시간에 한 두 번
와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소개한 부동산에서도 해당 아파
트에 직접 살아보지 않았다면 디테일한 부분을 잘 모를 수가
있으니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아파트마다 교민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으니 잘 활용해 보
시길 바란다.
베트남 주택은 한국보다도 층간 소음이 더 심하며 복도식이다
보니 같은 층에 사는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데 복도에서 아이
들이 놀이터 삼아 축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현관문을 활짝
열어 두고 고성방가를 하며 잔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베트남
문화는 타인에게 약간의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관대한 문화이
기 때문이다.
2. 계약서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계약을 해야 한다
계약한 이후에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안 들어주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여기서는 문화의
차이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야박한 경우를 당할 수도 있다.
계약서에 특약 조건을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이면지에 서
면으로 받아 두어도 좋을 것이다.
3. 베트남 주택법과 외국인 관련법을 잘 알고 준수해야한다
기본적인 출입국 법과 비자에 대해서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24시간 이내에 거주 신고를 해야 하며 비자는 기간
을 지키며 허가된 일만 할 수 있다. 불법적인 일을 피해야 하는
데 얘를 들어 비자가 없는 사람을 재워준다던 지 배우자가 아
닌 베트남 여성을 재워주는 것 또한 불법이다. 그리고 공과금
은 연체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지방에 출장 갔다가 며
칠 후 돌아와보니 전기가 끊어져 있다 거나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3일정도만 전기세가 미납되어도 전기
를 끊는 경우도 있다.
해외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존중해
주고 잘 숙지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기본인 데도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지내다가 큰 낭패를 보기 쉽다.
하노이 한인소식 141 하노이지역 주요아파트 매매·임대차 시세 •
한다 1. 발품을 팔며 집 상태와 주변상황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주변에 혐오시설은 없는지,
출퇴근시간 아파트주변이나 입구
하노이 부동산 매매・임대 정보
제공: 에이레네 부동산 Tel. 024 6282 0028, 076 249 2844 (Katalk : winadcom)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아파트 매매 정보 아파트 임대 정보
웨스트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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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S1동 고층, 1룸, 50m2, 내부뷰, 풀옵션, 35억동
S1동 고층, 2룸, 74m2, 내부뷰, 풀옵션, 52억동
디캐피탈
C7동, 2룸, 70.85m2, 최상급 풀옵션, 핑크북, 54억동
C6동, 고층, 3룸, 91m2, 호수뷰, 핑크북, 76억동
C1동 10호 3룸, 로드뷰, 풀옵션, 79억동
에메랄드
E3동 중층, 내부뷰, 86m2, 2룸, 45억동
E2동 고층, 굿뷰, 103m2, 3룸, 48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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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동 고층, 4룸, 171m2, 풀옵션, 핑크북, 60억동
S1동 고층, 외부뷰, 굿 인테리어&풀옵션, 139m2, 3룸, 50억동
R3동 중층, 외부뷰, 기본옵션, 83m2, 2룸, 핑크북, 30억동
골든 팰리스
A동 중층, 118m2, 풀옵션, 전망 좋음, 3룸, 핑크북 있음, 45억동
선샤인시티
S4동, 고층, 홍강뷰, 112m2, 방3, 66억동
스카이레이크
S2동, 즉시 입주, 다양한 수납장, 최상급 풀옵션, 월 1400불
웨스트포인트
Studio, 33m2, 풀옵션, 월 1350만동
방2, 70m2, 풀옵션, 월 2천만동
방3, 풀옵션, 월 2700만동
선샤인시티, 경남, 에메랄드 등 다수 임대
아파트 분양 정보
스마트시티 :
The Sakura, The Tonkin, 1, 2, 3룸 외국인 물량 소수
마스테리
1룸 26억동, 2룸 37억동 외국인 물량 소수
헤리티지 웨스트레이크 (오피스텔)
45m2, 54~59m2, 80~88m2
142 Korean News in Hanoi inFormation
| 부동산 정보
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현지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안내합니다
하노이에서 버스를 타면 여행자가 되곤 합니다. 버스 안엔 외국인이 잘 없어서
이 도시의 이방인이란 걸 새삼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천년 수도의 고풍스러움.
눈 앞의 영상들이 때론 장구한 세월을 그물에 쏟아 걸러낸 세월의 상징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랜 추억과 현실이 오버랩 된 거리 위에서 생동감 있는 오토바이 물결도 시시각각 잔 물살처럼 퍼져나가며 여행의 잔상을 끌어 가곤 합니다. 하노이 한인소식지는 단돈 7천동으로 즐길 수 있는 하노이 버스 여행을 지면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본 지면을 통해 현지의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편집실
하노이, 이제 버스로 즐긴다!
하노이 한인소식 143 하노이 버스노선 •
그랜드 플라자 호텔
호찌민 묘소
Voi Phuc 사당
호찌민이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THU LE 공원 옆에 위치한 이 Voi Phuc
하노이의 쩐지흥(Tran Duy Hung)
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전체 167,602
㎡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로
2007년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토지보상비와 건축비 등을 포함해 3억
달러 가까운 투자비가 들어간 이 호텔은
특히 618개의 객실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호텔 중 하나다. 하노이 특급 호텔인
대우호텔은 411개의 객실이 있다.
같은 높이로 사무실과 은행 지점 등이
입주한 비즈니스 빌딩 '참빛타워'와
연결된 이 호텔은 1-4층은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 시설과 식당 등이, 5층에는 비즈니스 시설이 각각 들어서
있다. 또 6-28층의 객실 가운데에는
97개의 스위트룸이 포함돼 있다.
유명해진 바딘(Ba Dinh)광장 앞에 호찌민
묘소가 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
년에 조성된 이 묘는 연꽃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호찌민의 시신이 생전의
모습이 그대로 잠이 든 듯 안치 되어있다.
호찌민은 생전에 시신을 화장해 베트남의
동서남복에 뿌려달라고 유언했는데 그의
소망과는 달리 현재의 묘에 안치되었다.
사당은 무릎을 꿇고 있는 코끼리가 있는
사당이란 의미를 지녔다.
본 사당은 베트남 최대의 장기집권 왕인
Ly Thai Tong 집권 시 Thu Le 마을에서
Linh Lang 대왕 신을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다.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팜훙 (Pham Hung)로 57번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Trung tam hoi nghi quoc gia Viet Nam)
하노이에서 가장 큰 컨벤션 센터이다.
베트남 공산당 대회 및 회의, 국제
콘퍼런스, 국내 및 국제의 정치, 국제 무역
등 중요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이다.
2004년 11월부터 착공되었으며 22개월
후 완공되어 2006년 10월 15일에
정식적으로 개장 되었다.
4,300억 동 이상의 투자금으로 지어진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60,000m²
규모의 다목적 단지이다.
본관은 높이 50m 이상 5층이 있고 2
층에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256
m²의 면적을 자랑하는 메인 회의실이
있다. 2,100m²에 달하는 넓은 연회장
이외에 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2개의
연회장 및 더 많은 소규모 회의실이 있다.
그 외 기자회견, 방송 프로그램,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타이 또(Ly Thai To) 왕조 동상
베트남 국립박물관
1009년에 창건한 리 왕조의 리타이 또는
하노이 - 탕롱을 수도로 개척한 역사
인물이다. 또 중국의 복속으로부터
독립한 시대의 영웅이다.
그 외 리 타이 또(Ly Thai To)의 큰 공헌
중 하나는 Đại La성을 황도로 지정하고
Hoa Lư에서 Đại La로 황도를 옭기며
탕롱(현재 하노이)을 수도로 세운 것이다.
탕롱- 하노이 황도는 1000년에 걸쳐
번성한 수도로 그의 선견지명은 오늘날
찬란하고 유구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후손에 물려주게 되었다.
또한 리 왕조는 Đại Việt 명문의 기원을
열어준 왕조였다.
베트남 국립박물관들 중에 역사 박물관은
비엔동박고 (Vien Dong Bac Co)대학교
Louis Finotdo 박물관을 기초로 가장
일찍 지어졌다. 프랑스 식민시대 1926
년에 프랑스 사람이 시공하기 시작하였고
1932년에 완공했다.
이후 1958년에 베트남 정부가 박물관을
인계받은 후 역사박물관으로 개명해
1958년 9월 3일부터 박물관을 운영했다.
박물관의 현물과 문서등을 통해서
관광객들은 독립을 위해 투쟁한 베트남
근대사를 잘 엿볼 수 있다.
E07 E07 JW Marriott 호텔 하노이 박물관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그랜드 플라자 문묘 Thu Le 공원 Voi Phuc 사당 호찌민 묘소 베트남 국립박물관 타이 또(Ly Thai To) 왕조 동상
144 Korean News in Hanoi
JW Marriott 호텔
하노이 박물관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호텔 중 하나이다.
약 80,000㎡ 부지에 총 9층, 450개 객실
규모로 2013년에 완공됐다.
그 중 34개의 스위트룸과 1개의
대통령실이 있다. 도심에서 10km
떨어져 있으며 공항에서는 26km 거리에
있는 이 5성 호텔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외형의 호텔 중 하나로 2016
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묵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하노이, 환끼엠구, 함롱(Ham Long)
로 5B번에 위치했던 하노이 박물관은 ‘천년의 하노이- 탕롱’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하노이 박물관 재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새로운 하노이 박물관은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구역에 위치하여 전체 외관은 뒤집어진 피라미드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가장 넓은 면적이 위에 있기에 낮은 층은 더 좁아지는 구조다. 독일 조인트 벤처 컨설팅 설계사인 GMPILAG가 설계를 했으며, 약 54,000m² 면적에 높이는 30.7m로 건축되었다. 하노이 박물관 건축은 4개의 지상층과 2개의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연면적은 약 12,000m²이고 바닥면적은 30,000 m²에 달한다. 2010년 10월 6일에 개관되었으며 약 50,000점의 현물이 전시 되어 있다.
노선 번호 : E07
노선 : Long Bien - Smart City
첫차 시간 : 5시
막차 시간 : 21시
노선 길이 : 16 km
총 운행시간 : 30분
문묘
Thu Le 공원
Thu Le 공원은 대우호텔 근처의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투레 공원은 낌마(Duong Kim Ma), 브어이(Duong Buoi)와 응우엔 반 응옥 (Pho Nguyen Van Ngoc) 세 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입구는 브어이(Duong Buoi)에 있다.
이곳은 1975년에 공사를 시작해 1996년
완공된 대단위 공원으로, 공원의 넓이는 약 29ha이며, 이 중 6ha는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안 동물원은 5개
구역, 40개의 동물 우리가 있고 약 100여
종의 동물들이 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
외에도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문묘는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 년에 세워졌으며, 1076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하였다.
경내는 벽을 경계로 모두 다섯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만이 출입했고, 좌우측 출입로는 일반인들이 출입했다. 경내 좌우에는 거북 머리 대좌를 한 82개의 진사제명비가 있고, 여기에는 1442년~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특히 정문에서 들어가면 1805년에 건축된 퀘반각(Khue Van Cac)이 있는데 옛날에 유학자들이 퀘반각에 올라가 창작, 담론 또는 향유 활동을 하였다. 현재
퀘반각은 1000여 년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곳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호학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베트남 국립박물관
Thai To) 왕조 동상
또(Ly
하노이 한인소식 145
교섭
원칙주의 외교관, 현지에 익숙한 국정원 요원과 유일한 한국인 통역
황정민, 현빈, 강기영! 그들의 흥미로운 첫 만남!
장르 : 범죄/액션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감독 : 임순례 출연 : 황정민, 현민, 강기영
득력으로 <교섭>을 끌고 간다. 현빈이 연기하는 국정원 요원 ‘박대식’
은 기존의 쿨하고 멋진 선망을 자극하는 캐릭터들과도, 황정민이 연 기하는 외교관 ‘정재호’와도 대비된다. ‘국정원 또라이’로 불리는 데
서 알 수 있듯, 기피 대상일 수 있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 전문 요 원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섭에 임한다. 과거 피랍 사건이 남긴 트라우마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인질의 목숨을 잃지 않겠다 는 그만의 방식은 외교관 ‘재호’와 대조되며 입체적인 터닝 포인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들 사이,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파슈토어 통역 전 문가를 자처하는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 역의 강기영이 돈만 주면 뭐든 할 것 같은 현지화 지수 100%의 위트와 연기력으로 <교섭>의 극적 재미에 또 다른 물꼬를 튼다. 임순례 감독은 세 배우의 협업에 대해, “황정민 씨와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이후 21년 만인데, 관객 을 설득할 수 있는 힘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그는 훌륭하게 영화의 중 심을 잡아 주었다. 현빈 씨는 늘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였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을 ‘박대식’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
고 싶었다. 실제 절친한 사이인 황정민 씨와 현빈 씨의 투샷에서 느
껴진 서로를 향한 자연스러운 신뢰감이 두 사람의 입체적인 케미스
트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강기영 씨는 외국어 구사에다 연기까지 얹
어야 하는 어려움에도 미묘한 선을 스스로 잘 지키면서 활기와 재미
를 만들어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유능한 외교관과 아웃사이더인
황정민, 현빈, 강기영. 신뢰감과 연기력, 작품이 궁금하게 만드는 서로 다
른 매력을 가진 세 배우를 처음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사실은 영화 <교 섭>을 보고 싶게 만드는 첫번째 이유다. 이질적인 세 배우들을 불러모은 < 교섭>은, 피랍사건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만날 일 없었던 서로 다른 배경 과 성격을 가진 세 인물이 ‘교섭’을 함께 하며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해가 는 영화 속 이야기와 겹쳐지며 남다른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 다.
황정민이 연기한 유능한 외교관이자 협상가인 ‘정재호’는 탈레반과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 자체가 외교적으로 최악의 패라는 원칙주의에서, 서서히 그러나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다. 교섭 실패의 좌절, 살해된 인질 을 마주할 때의 참담함,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 거는 결단까지. 황정 민은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외교부의 중요 사명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 니다”라는 대사로 상징되는 ‘재호’의 파노라마 속에 관객을 동참시키는 설
국정원 요원, 잡초 같은 통역까지. 차이를 딛고 인질들을 구하기 위
해 연대하며 공감과 이해로 나아가는 이들의 앙상블은 <교섭>의 최
대 강점 중 하나다.
146 Korean News in Hanoi
영웅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의 마지막 1년 2022년 12월
드디어 스크린으로
만난다
장르: 드라마/뮤지컬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0분
감독: 윤제균 주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신선한 상상력의 <해운대>(1,132만 명, 2009년 개봉),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 기로 진한 웃음과 공감을 전한 <국제시장>(1,426만 명, 2014년 개 봉)으로 국내 최초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윤제균 감독은 8년 만의 신작이자 2009년 초연한 동명의 창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영웅> 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께 감사하 다는 말씀, 그리고 절대 잊지 않고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이러한 마음이 관객에게 조금이라도 닿기를 바란다.”고 전한 윤제 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철저한 자료 조사를 거쳤다. 그리고 한국과 라트비아를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 및 대규모 세트 제작 까지 규모감 있는 볼거리로 113년의 시간을 거스른 역사의 한 페 이지를 완벽하게 스크린에 재현했다.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 하나 로 조국을 지킨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순간을 그린 스토리와 눈과 귀를 사로잡을 볼거리가 어우러진 <영웅>은 공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 울려 퍼진 총성. 총탄은 조선 침략의 원흉
인 이토 히로부미를 관통했고 안중근 의사는 “코레아 우라(대한제국 만
세)!”를 외쳤다. 이듬해 2월 14일,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죄로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1910년 3월 26일 여순 감옥에서 순
국했다. 그로부터 35년이 흐른 1945년 8월 15일, 안중근 의사의 바람대로
조국은 독립을 맞이했지만, 그의 유해는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에 반장
해달라”는 유언과 달리 아직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 모
두의 가슴속에 기억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웅,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 독
립을 외치며 죽음 앞에서도 고개 숙이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 린 영화 <영웅>이 2022년 12월, 스크린에서 되살아난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 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 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해운대에
그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올 연말, 관객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하노이 한인소식 147 교섭 / 영웅 •
다시 보고 싶은 영화 (86)
우울한 일요일
Gloomy Sunday
1999년 / 독일, 헝가리
감독 : 롤프 슈벨
주연 : 조아킴 크롤, 스테파노 디오니시, 에리카 마르잔
한 여인을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적 운명
「우울한 일요일」을 뜻하는」 「Gloomy Sunday」는 1933년 항가리에서 발표된 노래의 제목으로 전 세계에서 수십 명을 자살하게
함으로써 「자살의 찬가」, 「자살의 송가」로 알려져 있다. 감독 슈벨은 이 노래에 얽힌 실화를 소재로 한 바르코포(Nick Barkow)의
소설 「우울한 일요일의 노래(The Song of Gloomy Sunday, 1988)」를 각색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전후 항가리 부다페스트이다. 1999
년 가을, 독일의 거상이 항가리의 한 레스토랑을 찾는다. 그는 예
전에 그가 자주 듣던 곡을 연주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음
악을 듣던 중 한 여인의 사진을 보고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쓰러 진다.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60년 전으로 돌아간다.
레스토랑의 주인인 자보(조아킴 크롤)와 그의 연인 일로나(에리
카 마로잔)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사람을 오디션을 통 해 뽑기로 결정한다. 늦은 저녁 한 젊은 남자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가 찾아오게 되고 그들은 이 남자의 연주에 매료되어
그를 고용하게 된다.
일로나의 생일, 안드라스는 그녀를 위한 곡을 작곡하여 연주하기 시작하고 레스토랑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그의 음악에 심취하게 된다. 그로 인해 일로나와 안드라스는 서로 사랑을 확인하게 되 고, 이렇게 해서 자보와 일로나, 안드라스는 특별하고도 이상한
Culture | 고전 영화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148 Korean News in Hanoi
삼각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일로나의 생일, 독일의 무역 업자 한스도 그 레스토랑에 있었고, 일로나에 반한 한스는 그녀
에 청혼을 하나, 일로나는 거절을 한다. 실연당한 한스는 안드라
스의 곡을 흥얼거리며 다리위를 걷다 투신하게 되는데 이를 목격 한 자보가 그를 구한다.
어느 날 레스토랑에 음반 관계자들이 찾아오게 되고 안드라스는
자보는 안드라스의 곡이 음반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거래를 성사 시킨다. 하지만 음반이 발매된 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듣
고 자살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안드라스는 저주받은 곡이
라며 자책하게 된다. 안드라스는 이 무렵 자신의 음악에 심취하
게 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세계대전이 종반에 다다를
무렵 독일군 장교가 되어 나타난 한스. 레스토랑을 찾은 한스는
안드라스에게 Gloomy Sunday를 연주하길 명령한다.
한동안 망설이던 안드라스는 일로나의 노래에 맞춰 연주하게 되
고 연주가 끝난 후 한스의 총을 빼앗아 자살하게 된다.
이 무렵 독일군은 유대인을 선별하고 있었는데 한스는 유대인인 자보를 명단에서 제외시켜 주겠다고 하며 일로나와 하루를 보내 게 된다. 하지만 한스는 약속을 어기고 자보는 수용소에 끌려가 게 된다.
영화는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되며, 심장마비로 쓰러진 인물이 한스임을 보여준다. 결국 자보는 수용소에 끌려가기 전에 안드라
스에게서 받은 독약을 일로나에게 전해주었다. 그 독약을 이용해 그녀는 60년이 지난 후 한스를 죽이게 된 것이다.
한인소식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
하노이
149
알림장
구인
회사명 : ACE Logistics
업종 : 물류업
소재지 : 하노이
성별 : 무관
연령 : 30대 전후
급여 및 기타 : 면접 시 상의
외국어 능력 : 베트남어 전공자 또는 영어 가능자
우대 사항 : 물류업 경력자 우대
이력서 접수 : derek@acelogis.net
구직
회계업무 경력자 구직합니다. 하노이지역 희망
1984년생 / 성별 여 / 베트남인
학력: 호치민시 대학교의 감사 및 회계 전공(2006
년 졸업)
경력 : 한국회사 14년 근무
거주지 : 하노이
연락처 : 0912 018 456
구인
법인 IT INFRA MANAGER 구인
1.직무 내용
IT infra 설계, 기획, 구축 및 관리
서버 (윈도우, 리눅스 기반) 운영 및 유지 관리
사내 IT/네트워크/보안 기술 지원 및 장비 및 유지
관리 , Network 및 보안장비 운영 및 유지 관리
IT 자산 관리 (H/W, S/W), CCTV 운영 및 유지 관
리, 기타 통신관련 업무
2. 자격증
CCNP 보안 관련 자격증 (정보보안 기사, 산업보안
관리사 등) 정보처리 기사 등
3. 지원자격 : 7년차 이상, IT관련 전공자
4. 문의 : 093 223 0909 / ceo@wsivn.com
사무실 임대
위치: 경남 옆 팜승대로 원마트근처
면적: 125m2 .
모든 가구,정수기 있음
단가 13$ 관리비 포함됨
문의 : 0988 508 414
구인
MEGA D&C
홈페이지 http://megadnc.vn/
업종 : 건설업
근무지 : 하노이, 호치민
채용부문 : 엔지니어
직무상세 : 건축공사(공정관리, 품질관리), 건축공무(현장 기성-도급/사기성, 실행관리, 문서
관리,대관업무, 협력업체 관리), 시공관리(전기 설비, 기계/통신 설비), 현장 안전관
리, 베트남 엔지니어 관리
자격요건
학력 : 대졸
경력 : 최소 2년
언어 : 영어, 베트남어 가능자 우대
급여/처우 : 협의
복리후생 : 회사내규
문의/접수 : 담당자 김효성 093-830-8066 kimhyosung@megadnc.com
접수기간 : 2022/04/01-05/31
개업
에그슬럿 뉴욕 베트남에서 인사드립니다! CVC STORE/TAKE OUT/DELIVERY
대성고철(주)에서 런칭합니다신개념 고품격 비대 면 매장이며 웨이팅시스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eggslut과 뉴욕 도 넛,필드도넛, 뉴욕 치즈샌드위치등..,
- 호치민지역 개점하실분
- 하노이총판 하실분
작은점포부터 대형매장까지 가지고 계신 능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컨설팅해드립니다
고객이 원하시면 임대/인테리어/직원섭외등 오픈
시까지 도와드립니다
직원교육및 복장/재료수급등, 개점/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카톡)han12038775
(콜)090 849 6642
구인
회사명 : KONICA MINOLTA Business Solutions
Vietnam
하노이 및 호치민 사무소에서 한국 영업 관리자( 여성)를 채용
- 하노이 지점 No 5 Nguyen Ngoc Vu, Trung Hoa
- 호치민 본사: 8층, Bitexco Financial Tower, No. 2 Hai Trieu St., Dist. 1
- 영어 비즈니스 레벨, 기본 베트남어 우대, 베트남
거주 한국인 우대.
- 국내외 고객사 판매, 시장정보 및 동향분석 및 시
장개척
- 기본급 $2,000 및 인센티브
- 연락처 0972252338
이메일: nam.lehuu@konicaminolta.com
- https://www.konicaminolta.vn/vn-vi/
구인
세종학당 하노이 3 남딩, 꽝닌 교원 모집
내용: 세종학당 하노이 3 교원모집
문체부 산하 한국어교육 기관 세종학당 하노이 3 에서 근무하실 교원을 기다립니다.
• 강의지역: 남딩/꽝닌(거주 필요)
• 8월 또는 9월 강의 시작
• 워크퍼밋 발급
• 학사 및 교원자격증 등 필요
• 이력서: sejonghn3@gmail.com
• 급여: 문의
문의: 카톡 thesaemed
하노이한인회 발행“한인소식”의
광고 접수·마감은 매월 15일 입니다
024) 3555-3015~6
notice3015@gmail.com
150 Korean News in Hanoi
광고문의
2023년 2월 in February
※ 일부 전시회 및 박람회는 참가업체 수가 부족할 경우,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글 | Nguyen Thu Hang /편집국
베트남 민족문화를 주제로 한 미술 전람회
TRIỂN LÃM DẤU XƯA VĂN HIẾN
고대 문명의 흔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옻 칠, 목각, 유화 등 다양한 스타일과 재료로 제작 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들 대부분은 국가
문화유산, 특히 문묘의 꾸옥 뜨 지암을 주제로
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인상적인 전시회 이다. 전람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베트
남 민족문화의 원천과 가치에 대한 영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일시: 2022년 12월 25일 ~ 2023년 2월 5일 8시 ~ 17시
장소: Khu Thái học, Di tích Quốc gia Đặc biệt Văn Miếu - Quốc Tử Giám
입장료: 30 000VND ( 15세 이하 무료 ) 문의: 098 979 23 86
페북: https://www.facebook.com/quoctugiam.kgvh/
밸런타인 콘서트, 오페라와 재즈의 조화 베트남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학 투어’
Valentine Concert 2023: from Italy with Love
오페라와 재즈 음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밸런타인 콘서트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공연된다. 이탈리아와 하노
이 수도의 낭만을 선보일 신년 음악회
이다. 이번 콘서트는 “베트남-이탈리
아 수교 50주년”을 기념으로 사이공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트남 국립 심포
니 오케스트라 및 하노이 오페라 하우
Tour du lịch Văn học
“문학 투어” 프로그램은 베트남의 유명 문인들 의 문학세계와 감성을 제공하려 개최되었다. 호치민의 시집, 첫 번째 독립 선언 “남국산하”, 두 번째 독립 선언문 “평오대고”, 위대한 시인 응우옌 주의 ‘쭈엔 끼에우’ 등 고대부터 현대 문 학에 이르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베트
남 문학사를 빛낸 20명의 작품세계를 여행하
스가 함께 참여한다.
일시: 2023년 2월 11일 ~12일 오후 8시 ~ 11시
장소: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입장료: 300 000VND ~ 1 200 000VND (티켓 종류에 따라 다름)
문의: 0902098329
페북: https://www.facebook.com/saigonphilharmonicorchestra
는 흥미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문학투어 는 베트남 고전문학에 담긴 문화를 통해 시대
적 삶의 애정과 영감을 주게 될 것이다.
일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장소: 베트남 문학 박물관 (275 Âu Cơ,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입장료: 75 000VND 이상 문의: 0902.115698
페북: https://www.facebook.com/TourDuLichVanHoc
천재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삶을 그린 영화 2023’ 베트남은 고양이띠… Draw the Cats
Exhibition 2023
2023년 베트남 고양이띠를 맞아
베트남 국립문화
예술연구소(VICAS) 및 TiredCity 기업은 “고
양이 그림” 전시
회를 개최한다. 이
번 전시회는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고양이를 주제로 80개의 작품들을 소개
할 예정이다. 올해 베트남의 상징인 고양이 그림들은 젊은 화가들의 시선을
통해 다채롭게 묘사되었다.
일시: 2023년 1월 31일 ~ 2월 28일
장소: VICAS Art Studio, 32 Hao Nam, Dong Da, Ha Noi.
입장료: 무료 문의: 024 6294 0995
페북:https://www.facebook.com/tiredcity
“Loving Vincent” 무료 상영
유화로 만든 세계 최초의 영화 Loving Vincent는 오스카상 역사에 유례 없는 시도였 다. 관객들은 100명의 예술가가 손으로 직 접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며, 90분의 영화에 보여지는 그림들은 총 65,000점이 다. 이 영화는 빈센트 반 고흐가 세상을 떠 난 2년 후를 배경으로 아직 그의 작품은 미 술계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시점이다. 이 영 화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2017)에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다.
일시: 2023년 2월 11일 오후 7시 ~ 8시 반
장소: Vincent Le Cafe, 91 Trần Quốc
Toản, Hoàn Kiếm, Hà Nội
입장료: 무료 문의: 094 515 9814
페북: https://www.facebook.com/vincentlecafehanoi
inFormation | 이벤트
하노이 한인소식 151
152 Korean News in Hanoi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Tel: 024 3831 5110-6 Fax : 024 3831 5117
Add: SQ4 Diplomatic Complex, Do Nhuan St, Xuan Tao, Bac Tu Liem, Hanoi, Vietnam
호치민 총영사관 Tel : 028 3822 5757
Add: 107 Nguyen Du Street, District 1, HCMC
대한상공회의소 Tel: 024 3771 3681 Fax: 024 3771 3719
Add: CP2.14.01B, 14th Floor, Capital Place, 29 Lieu Giai St., Ngoc Khanh Ward, Ba Dinh Dist., Hanoi
KOTRA Tel: 024 3946 0511~8 Fax: 024 3946 0519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KORCHAM)
Tel: 024 3555 3341 Fax: 024 3555 3342
Add: 1303,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Tel: 024 2220 8210
Add: 20F, TNR Tower, 54A Nguyen Chi Thanh, Dong Da Dist. Hanoi
KOICA Tel: 024 3831 6911/ 024 3831 5108
Add: 18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Tower, Pham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관광공사 Tel: 024 3556 4040 / 024 3556 4042~3
Add: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하이퐁한인회 Tel: 090 443 2855
1st Floor, Htower ll, No. 197 Van Cao street, Dang Giang Ward, Ngo Quyen District, Hai Phong City
호치민한인회 Tel: 028 3920 1610 Add: 2nd Floor, 47 Nguyen Cu Trinh, District 1, Hochiminh
베트남 중부한인회 Tel: 0236 3797 071 Add: No.90 Le Thanh Nghi Street, Hai Chau District, Da Nang
한국수출입은행 Tel: 024 3771 7009
Add: Room 801, 8th Floor Daeha Business Centre, 360 Kim Ma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Tel: 090 607 5565
한국소방총연합회 (베트남본부) Tel: 093 378 6556]
한국문화원 Tel: 024 3944 5980 Fax: 024 3944 5983
Add: 49 Nguyen Du Street, Hai Ba Trung District, Hanoi
대한상사 중재원 Tel : 037 569 6602
Add: F20.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Hanoi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 EPS 센터
Tel: 024 3773 7273~4 Fax: 024 3773 7275
Add: 1301,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Tel: 024 3555 1575 Fax: 024 3555 1576
Add: 1304,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출입국관리국 (Cục quản lý xuất nhập cảnh)
Tel: 024.3825 7941
Add: 44 Trần Phú , quận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언어협회 Tel: 024 3783 1850
Add: No.21, Lot 1B, Trung Yen 11 Ward, Cau Giay District, Hano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하노이
Tel: 024 3555 1856~7
수출인큐베이터)
Add: 17th Floor,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저작권위원회 Tel: 024 3232 3586
Add: 17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 Noi
금융감독원
하노이 사무소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Hanoi office)
Tel: 024 3244 4494
Add: P1304, Tang13, Toa Dong, Lotte Center, 54 Lieu Giai, Ba Dinh, Hano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Tel : 024-6282-2987
R1213., 12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72 Tower Plot E6, Pham Hung Str., Nam Tu Liem Dist., Hanoi, Vietnam
KOBIZ
한국중소기업연합회
F406, Euro Window, 27 Tran Duy Hung, Cau Giay, Ha Noi Office tel : 024-6662-9468
한국토지주택공사(LH)
11th Floor, Cham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0 3306
한전KDN(베트남지사) Tel : 024 7301 0680~2
1112, 11th Floor, Charm 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 Noi Homepage : www.kdn.com
베트남 오피스
10F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2 2488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베트남) 사무소
25th Floor, Keangnam Landmark72, Hanoi, Vietnam Office tel : +84 24 3796 0024
154 Korean News in Hanoi 주요기관 대사관 ·
영사관
한국콘텐츠진흥원
NGO 비정부 사회봉사기관
굿네이버스 (GNI) 02432-063-999
굿피플인터내셔널 024) 379-21071
글로벌케어 (GC) 024) 6251-3091
기아대책 (KFHI) 024 3200 2362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하노이) 024) 3783-2810/1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호치민) 028) 512-7855
밝은미래복지재단(BFWF) 0163 772 1365
샛별보육원 097 2050 432
서니코리아 크리닉 (선의복지재단) 024) 3595-2843/5
재향군인회 베트남 사무소 024-35551080, 016-6524-9006
코피온 베트남지부 024)3225-2025
한민족나눔복지재단 024) 6251-1702
한베가족협회 078 449 7255
한베문화교류센터(사) 024) 3787-8644
한베직업훈련원(TTVH) 0211) 3727-418
한베장애인재활센터 034-677-466
한베재단 024) 6251-1089
한베트남친선협회 024) 3846-5758
지구촌나눔운동 433-876-466
종교단체
관음선원(대한조계종) 094 - 589 - 1064
늘사랑교회 038-698-2845
드림교회 091 288 0920
베델 교회 090 2190 053
빙푹 한인교회 036-244-4594
생명나무교회 036-682-3485 세계로한인연합교회 098-298-7723 온누리교회 하노이기도처 081-804-9607 은혜의 강교회 024-3787-7872
정토회 불교대학 086 895 0043 하노이사랑의 교회 024) 2225-0807 원블교 하노이교당 083 958 9777 하노이순복음교회 037-276-7923
하노이한인교회 024)3744-0009
하노이중앙교회 038 894 0191
하노이한인성당 097-420-9004
하늘숲교회 096-815-1649 / 037-247-3334
하이퐁한인교회 090-346-2086
하이증한인교회 093-666-2586
금융/보험업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 024-3226-3377
기업은행 024-2220-9001
농협은행 하노이 지점 (024)7300 8585
베트남 우리은행
베트남 북부
본점 024) 7300-6200
하노이지점 024) 3831-5281
박닌지점 0222) 3699-431
빈푹지점 0211) 7300-010
하남지점 0226) 7300-020
하이퐁지점 0225) 7300-101
타이응웬지점 0208) 7300-010
베트남 중부
다낭지점 0236) 7300-321
베트남 남부
호치민지점 028) 3821-9839
푸미흥출장소 028) 7303-0510
사이공지점 028) 7300-2710
빈증지점 0274) 2222-631
동나이지점 0251) 7300-370
비엔화지점 0251) 7300-270
부산은행 하노이사무소 024 3232 1736
삼성화재 024) 3942-5251
산은캐피탈(금융리스) 090-971-2788
서울보증보험 024)3946-0322/3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북부
하노이지점 024) 3831-5130
쩐지흥지점 024) 3553-8400
팜훙지점 024) 3226-3226
호안끼엠지점 024) 3266-3355
박닌지점 0222) 6255-800
타이응웬지점 0208) 3565-333
빈푹지점 0211) 388-2121
하이퐁지점 0225) 3266-300
베트남남부
본점영업부 028) 3829-1581
호치민지점 028) 3823-0012
푸미흥지점 028) 5413-8700
고밥지점 028) 3588-4179
안동지점 028) 3759-3759
동사이공지점 028) 3741-1199
빈증지점 0274) 372-1100
송탄지점 0274) 625-9710
비엔화지점 0251) 6262-700
동나이지점 0251) 6262-800
미래에셋 024) 6273-0541
삼성생명 024) 3936-8855
한국수출입은행 024) 3771-7009
DB손해보험(베트남법인) 096 106 4342
LIG손해보험 024) 3935-0815
KEB하나은행 024) 3771-6800
KNP Finance(DB손보 지정대리점) 096)157 3088
MB bank 093) 625 1398
YSL capital(DB손보/현대해상) 090) 997 2000
ANS(알프레드 노벨 학교) 024 6295 4447
BIS 국제학교 091 780 0084
BVIS 국제학교 097 895 3421
Concordia 국제학교 024) 3795 8878
EVEREST INTERNATIONAL SCHOOL 0972 003 090
GIS(글로벌 인터내셔널 스쿨) 024)6660 7200
Hanoi Academy School 024)3743 0135
HIB(호라이즌 국제학교) 024) 3719 4953
HIS 국제학교 024) 3832 7379
ISV 국제학교 024)3540 9183
MSIS 모닝스타국제학교
서호 캠퍼스 (유치.초등) (84-4)
하노이 한인소식 155
학교
3719 5116 반푹 캠퍼스 (유치) (84-4) 3726 1587 RMIT 대학 SIS 국제학교 가뮤다 캠퍼스(초/중/고등) 024) 3755 8185 꺼우저이 캠퍼스(중등/고등) 024) 3795 1036 빈푹 캠퍼스(유치/초등) 024) 3726 1601 TH School 082-943-1086 THE DEWEY SCHOOLS 088 629 0055 UNIS 국제학교 024) 3758 1551 Wellspring(웰스프링) 097 375 9229 듀이국제학교 088 629 0055 브랜든 베트남 학교 024) 3556 0150 세인트폴 국제학교 024) 3399 6464 세인트 메리 국제 학교 024) 3203 2008 프랑스국제학교 024) 3843 6779 하노이국립외대 베트남어학과 097 142 4683 (Korean) 하노이한국국제학교 024) 7301 5339 하노이한인주말학교 016 9469 187 한국글로벌스쿨(KGS 국제학교) 097 200 3090 한양사이버대학교 090 487 0271 유치원 i-nuri 유치원 086-651-6810, 093-641-0441 QSI미국유치원 024) 3718 6418 레몬트리유치원(골드마크시티) 035 316 5819 로즈몬트 국제유치원 096 543 8785 몬테소리 베트남 국제유치원 090 342 1011 복자유치원 024) 3787 2285 브라이튼 몬테소리 국제 유치원 024 3216 1718 샬롬유치원 024) 3744 0004 아메리칸 몬테소리 국제유치원 1호점(미딩 골든팰리스) 096 603 9330 2호점(하동 골드실크) 096 603 9330 3호점(하동 시즌스애비뉴) 096 603 9330 엔젤유치원 1호점(미딩) 097 142 7896 2호점(메찌하) 097 142 7896 우리유치원 096 621 7952 중앙유치원 097 442 0441 청담 아이가르텐 영어유치원 097 193 1000 캐나다 유치원 090 747 8668 키즈 앤 뮤직 스토리 039 410 0486 하나유치원 035 744 1105 하노이 유치원 035 678 6262 하노이중앙유아학교 097 4420 441 하이스타 유치원 085 251 8575 햇살유치원 037 383 7175 학원/상담센터/교육기관 123 Vietnames(베트남어 학원) 096 322 9475 ECC 어학원(베트남어 학원) 090 447 6846 Helios영어학원(골든팰리스) 038 9944 777 IEDU 베트남어학원 096-113-1155 i-nuri 미술 ·한글·보습학원 086-651-6810, 093-641-0441 JK리틀 야구단 039 385 0322 Kpass어학원 098 925 5025 K-Study 수학학원/스터디카페 039 948 7981 KV(다문화 가정 꿈지기 교육센터) 033 469 7918 M.E Classic 음악교육센터(경남) 081 795 0230 POLY 어학원 024 6664 7659 하노이 한국 교육 024 3203 2082
SEOUL KOREA 유학원 033 916 8700
ViLING CENTER(베트남어학원) 0869.600.300
V Topik(통역,번역) 0362 636 638
W요가 098 777 1472
YoungStar LRC 032 803 8208
강해인 발레 스튜디오 036 878 1380
경기 유학원(어학) 036 916 8700
경남 효 태권스쿨 035 466 4145 그린섬더아트입시미술학원 093 647 9811
늘푸른나무 심리상담센터 078 747 3673
능률 주니어랩 094 916 8046
다빈치학원 076 620 3593
대교 눈높이 081-799-0012
더 커피 아카데미 036 509 6060
더 샘 에듀케이션 센터 090 458 0450
로얄 죠수아태권도장 097 127 5029
마루에듀(국제학교 진학/선행/국내외입시) 084-900-1086
매너 피아노 081 446 1247
메트로폴리스피아노 032-634-0012
메트로폴리스 바이올린 0326-599-800
미술심리치료 096 738 7729
박격포 축구교실 038 577 7798
베를린음악학원 033 587 7090
비코코리아(구인) 035 969 3850
삼성학원 024 3787 8557
베-한클리닉(한국식 물리치료 전문) 086-748-0115 서울치과 그룹 1호 쭝낀점 083 254 2828/083 354 2828
서울치과 그룹 2호 미딩점 024 30794 0471
선병원 091 756 5016
수&스마일 치과 082 769 8860
심플라인킹치과 038 331 3997 / 098 555 2810
아이메디케어 병원(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081.340.0101
아이메디케어 병원(피부과/성형외과) 081.933.0102
아이메디케어 병원(통증 재활학과) 081.740.0103
아이메디케어 병원(치과) 081.540.0104
오라클 피부과하노이점 (롱비엔) 034 586 9354
(TVV) 034 586 9354
일본국제안과 024)3715 2666 / 093 222 8180
킴스클리닉(KIM’S CLINIC) 024) 6128-1041
하노이믿음치과 091 157 2702
하노이 서울 한의원 0369 657 606
행림한의원 037 457 9016
패밀리 메디컬 병원 024) 3843-0748
패밀리 메디컬 소아과 024) 3726-5222
International SOS Hanoi Clinic 024) 3934-0666
HONG NGOC 병원(경남) 024) 3827 5568
(미딩) 024) 7300 8866
VIN MEC 024) 3974-3558
ACE 서울 치과 024) 7309-8889
동물병원/애견샵
골든동물병원 024-7300-7500
삼양동물병원 024) 3200 2962
캣앤독애견용품도매점 1900 0125/ 024) 3636 7676
ANF유기농사료베트남 016 2710 0192
Lovely Pet Shop 096-489-7910
Pet Story 090 217 7732
동문/동호회
강원도 향우회 098-904-3533
보성고 동문회 093-392-5071
부산상고(개성고) 하노이 096-957-0001
부산외대 동문회 090-214-8896
분당 낙생고등학교 동문회 090 404 7188
상문고등학교
03-6482-5965
성동고 동문회 096-210-7758
섹소폰 동호회 090-401-1161
아트싸커11 축구동호회 096-645-3830
육군제3사관학교동문회 097-910-7367
의정부 고등학교 동문회 098-159-1885
이화여자대학교동문회 098-295-4291
재하노이 건국대 동문회 094 282 1881/ 038 874 6009 재하노이 경북대 동문회 078-700-5345
재하노이 경주공고 동문회 077-363-8138
재하노이 경희대 동문회 093-222-4830
재하노이 구미전자공고동문회 037-542-5338
재하노이 국립경상대 동문회 09 6223 6663 재하노이 국립전북기계공고 동문회 037 5353 066 재하노이
3268
청담 에이프릴 어학원(초등영어) 097 193 1000
테솔종합학원 0888 74 0066
파인슐레 어학원 086 986 5514, 024 3201 1574
하노이 유소년 야구단 090 221 3865
하노이태권도 096 404 1004
하노이 펜싱 동호회 032 938 1006
하노이한인어린이 합창단 081 795 0230
한남대학교 한국어학당 096-682-6162
희숙쌤스터디(주산,한글) 033 469 7918
병원/의원/약국
다사랑 한방종합병원(내과,통증,피부,비뇨 전문) 033 445 7949 두라이프국제종합병원(한의원) 0936.377-625
래플스메디컬 Raffles Medical (024) 3676 2222 (024) 3934 0666 (KOR)
미딩한국약국 098 225 3816
미소치과 024 6296 5833 / 한국인 097 176 8883
베트남프랑스국제병원 024)3577 1100
검도동호회 096-4515-066
경남중고하노이동문회 0904-091-000
경동고 동문회 098-776-8118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090-4634-023
고려대학교 하노이 교우회 090 997 2000
광운전자공고 아세안동문회 093-682-2928
공주사대부고동문회 098 1865 794
낚시회 090-414-7770
다함께 차차차 댄스 동호회 03 9929 6391
대구계성고 동문회 090-344-4703
대구공고 동문회 090-401-6226
대구 달성고 동문회 078 700-5345
대구 대건고 동문회 082 500 2799
대구상고동문회 0919 635 866
대원외고 동문회 093-817-3919
대전고 동문회 0989-199-700
동래고 동문회 096-670-2753
라떼아트동호회 097 580 2340
라틴음악 동호회 076-217-0334
마산고등학교동문회 083 678 1000
바둑동우회 083-762-8264
숭문고 동문회 079-243-6300
재하노이숭실대동문회 091 499 5411
재하노이 아주대 동문회 037-911-5807
재하노이 연세대 동문회 096-585-5530
재하노이 육군 학사장교 동문회 079--490-5871
재하노이 인하대 동문 083-243-0089
재하노이 일본대학교 한국동창회 091-292-2580
재하노이 중동중고 동문회 096-355-2830
재하노이 중앙고 동문회 090-999-3876
재하노이 중앙대 동문회 093-205-3720
재하노이 진주대아고 동문회 039-756-3199
재하노이 한성고 동문회 097-225-6772
재하노이 한양공고 동문회 03 8269 4440
전주고 동문회 091-251-5520
중부한인골프동우회
156 Korean News in Hanoi
세종대학교 하노이 한국어센터 038 7527 200 세종 특례학원 초등부 033 234 8830 중고등부 032 781 2538 세한아카데미 024 3201 1377, 024 3201 1574 승리태권도 037 757 5401 썬에듀 097 365 8060 아트랩 창의미술연구소 024 6299 7959 아임뉴댄스학원 IMNEWDANCE 088-601-4834 엠베스트/더 베스트학원(초중고) 08 3747 0023 영어 Book club 035 994 7825 영재체험수학 091 234 0322 익선학원 038 711 7364 정방(3D Printint)한국교육센터 024) 32222 933 창조경제학교 093 607
동문회 098-4156-402 서부경남향우회 0967-151-163 서울 대신고등학교 동문회 096 299 4442 서울성남고동문회 097-259-0760 서울영동고동문회
대구경북향우회 037 822 1800 재 하노이 대일외국어 고등학교 동문회 093 6520 514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090 607 5565 재베트남 대한태권도협회 097 740 0283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 유학생연합회 086 230 2973 재하노이 덕수고 동문회 039-210-2651 재하노이 동국대 동문회 098 118 6377 재하노이 부산기계공고 동문회 039 726 8600 재하노이 부산대 동문회 083 678 1000 재하노이 산악회 093-445-6611 재하노이 서강대 동문회 098-684-0979 재하노이 서울과기대(구 산업대) 032-620-0018 재하노이 서울대 동문회 090-340-7632 재하노이성균관대학교 동문회 039 998 5459 재하노이
재하노이
재하노이
성동고등학교 동문회 086-653-1734
수도공고 동문회 032-620-0018
090-513-8877 창원고 동문회 078-449 0386 청운대 베트남학과 동문회 0984 651 539 충남고 동문회 077-3136-903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김운석 091-5554989 탁구 동호회 086 526 3921 풋살동호회(FC따봉) 086-565-0701 하노이 배드민턴 클럽 093 631 7638
하노이 사진동호회 094-922-8770
하노이 얼티밋 프리스비 동호회 0777-352-890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076 249-2844
하노이 주니어골프회 091-323-8811
하노이 축구회 090-4567-136
하노이 충북향우회 096-313-9505
하노이 충청향우회 098-308-6762
하노이 풋살동호회 082 625-3745
하노이 한울골프모임 094-535-4759
하노이 한인농구 동호회 094-239-0273
하노이 한인 3구당구 동호회 039 306 3876
하노이 한인테니스회 079 909-1667
하노이사회인야구_독스앤불스 034 208-8006
하노이족구회 094-319-1983 (재)베트남 한인 태권도 사범 연합회 035 466-4145
한국외대동문회 0912-576-210
한국항공대 동문회 090-884-7175
한양대동문회 091-886-9185
해병대전우회 096-357-1000
호남향우회 094-7811-341
KITA무역아카테미동문회(비전/마스터) 0904-096-904
ROTC (하노이) 090-997-2000
무역
가나무역 094-4222-790
국제일송개발(주) 024-6260-3484, 0974-688-685
까사젠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8
대우인터내셔널㈜ 024) 3831-5220/9
락앤락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3980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빈컴점(바찌에우) 024) 3974-8327
빅씨점(탕롱) 024) 6297-3643
빅씨점(하이퐁) 0225)3979-985
에코파크(홍이엔) 024) 6659-9911
팍슨점(하이퐁) 0225)3722-177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9
롯데점(동다) 024) 6658-9977
마하트레이딩 024) 3514-5042
발전기/콤푸레샤 090-395-8984
삼성물산 024) 3946-1409
서륭무역(주) 090-401-1161
세영아이엔씨㈜
021-8382-6742
세주종합상사(주) 024) 6281-6113
신일산업(주) 024) 3877-0904
신한무역 024) 3771-2213/5
애드비나(주) 024) 6251-0300
에스지위카스(세계물산) 024) 3736-5587
에코피아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7980
엘지전자베트남 024) 3934-5151
윈인터내셔날 096 1919 482
월드비나 024) 3724-5404
중앙브레인 부품박스 091-552-7504
포스틸 024) 3831-5210
풍신㈜ 024) 3864-6710
하얀기계기술 024) 6281-0379
한강(주) 024) 3726-1227/8
한국산업기계유통업현동조합 090-626-4003
한국전력공사 024) 3831-5144
헬로베베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0369
현대인터코(주) 091-288-0473
현대종합상사 024) 3825-8858
Bethel international co. 091-330-4843
BSR vietnam 024) 3212-3961
CAS 전자저울 024) 3577-1048
Dujun JSC 024) 2220-7728
Hantech 024) 3846-5758/60
I-mar vietnam 024) 3769-0058/60
K-ENTERPRISE 케이엔터프라이즈 024)3999-9277
KT(KOREA TELECOM) 024)3831-5252
LG베트남 024) 3972-6666
ROSA ICT int 084-230-364
SG 024) 3736-5587
SIMEXCO 024) 3831-4123
SK innovation 024) 3724-5211
SMBL 코스코 마케팅 024) 3787-7700
SMK CO.,LTD 024) 3875-3463
T&J 024) 3363-8779
TPG 비나(수출용 방습,식품용 산소흡수제) 024.3555.1920
HJC-Vina 0211) 3726-911
JMC VIETNAM CO.,LTD 024) 0852-248/9
KEFICO 032-0355-5990
KIMECO 024) 6281-0400
KONA CO.,LTD 024) 3387-6940
LG 메카전자 024) 3934-5110
LG 비나화장품 024) 3537-0824
LG 전자베트남기술지원센타 024) 3862-2733
LG 전자정보통신 024) 3861-1370
LS 산전 024) 3882-0222
Magnat Industries Co., Ltd 024) 221-0008
MEKONG AUTO 090-372-9239
SHINIL TODIMAX J.V CO 024) 3877-0904
글로벌 씨푸드(주) 0236.3.519.633
나리아비나 0226-353-5744
대열보일러(주) 037 970 6891
대우버스영업본부 024) 3768-9097-8
대하비즈니스센터 024) 3834-5837
도루코비나 0221-3587-556
동아 Elecom VietNam 02183-826-781
롯데센타하노이 024) 3771-3440/3
롯데코랄리스 024) 3771-3440/3
미원베트남 024) 3768-0216/9
부림케미칼 하노이 대표사무소 0166-751-4017
비나국제 (자수프린트) 024) 3764-4608/9
비나한국메디칼 024) 3846-3281
삼일비나하노이 0220-3832-364~7
세아제강(VINAPIPE) 0225-385-0718
세화자수 0211) 384-3751
쌍용(주) 024) 6273-0701
썬레이블 0936-919-166
워터존베트남(수처리) 035 848 3333
월드캐미컬 084-500-6008
유한도금 0226-358-3080
이노베이션허브 비즈니스센터 024) 6274-1419
태평양물산 034-82-7131/3
팔도라면 024) 6269-8812
현대중공업 024) 3883-3649/51
3B International 024) 6275-4517
3H VINACOM 0222-3714-202
BBQ (인도차이나총괄) 024) 3787-5555
BNC TECH 024) 6281-1011
E-Tops hightech 095-333-6611
Everpia Vietnam JSC 024) 3827-6490/1
GM Motor 024) 3861-3310
HITECH MEDICO 024) 3875-3332
024) 3785-5878
024) 6281-1178
024) 3758-8878 (경남점) 024) 3787-8294
하노이 한인소식 157
투자업체
마트/식품
096-756-2322 금산미학홍삼(베트남지사) 034 661 8133 내가마트&푸드트럭 091-551-1004 롯데마트 동다점 024 3556 9595 바딘점 024 3724 7505 꺼우저이점 024 3205 9090 모두(MODOO) 091 376 1066 미원
에이스마트 (미딩점)
(중화점)
(시푸차점)
(안칸점) 024) 6664-2282 (하동점) 024) 8588-1728 (박닌점) 084 656-1769 (빈푹점) 097-582-3509 (타이응엔점) 096-777-8482 (하롱베이점) 091-5620-777 (하이퐁점) 0225) 372-8856 위드유(편의점) 077 301 7288 원마트(ONE MART) (한국 식자재 도소매) 090 463 3845 청정원 마트 024) 3783-3424 하나로마트 024) 6266-1612 K-MARKET HN Keangnam 024 6265 2345 Calidas 024 3837 8397 Pham Hung 024 3200 8561 / 024 3200 8563 My Dinh 024 3787 6372 / 024 3787 6373 My Dinh CT4 024 3227 2351 / 024 3227 2352 34 Hang Gai 024 3938 2343 Ecolife Capitol 024 6659 3358 17T3 024 6276 4567 R1 Royal 024 6297 3377 R2 Royal 024 6329 6945 R3 Royal 024 6329 6951 Trung Hoa 024 6287 2345 / 024 6288 2345 Trung Yen 024 3226 2541 / 024 3226 2542 Golden palace 024 6295 1264 / 024 6295 1265 Goldmark Ruby 024 3200 9070 Sapphire 024 3201 1730 / 024 3201 1731 Ciputra1 024 3743 0530
그린푸드
093-456-3276
Rivergate 028 3535 1215 / 028 3535 1216
KAKA김 전문도소매 077 251 5111 / 0932 732 121
FOSECA 홈나이 024-3688-2666
Plusmart 가맹점 PHAM HUNG 024) 3200-8169
MY DINH 024) 3200-1669
BAC NINH 월드호텔 098-7700-0316
BAC NINH 인터네셔널 098-770-0316
HAI PHONG 037-388-8875
HANAM 096-249-6655
음식점/생수/축산
가마솥 094-354-7000
가온 035-397-1044
강남면옥 094-7201-304
고궁 024) 3762-4331
고주몽 090-668-5000
고향집 035-822-0563
골드생수/미루생수 091-345-8282
국순당 & 진로 북부총판 094-962-1000
귀빈 VIP 090-416-4056
김밥천국 0243-783-2873 024-2242-6682
김밥카페 디캐피탈점 093 6 31 8 945
김치식당 024) 7303 4678
꽁시꽁시 024) 3787-8489
꽃돼지(구 오!브라더스)미딩점 024) 6650 8383 032 851 5921
꽃족발(구 미스터저팔계)미딩점 024) 2210 8383 070 510 9672
낙원떡집 094-301-3234 나리(일본식와규스테이크) 038-566-5668 남도국밥 024-3201-0901 남매식당(구 쌍둥이) 024-3225-2483 노랑통닭 039 512 9192 노블모멘트카페 (중화점) 024 6686 5935 노블모멘트카페 (시푸차점) 024 3202 7788 노블모멘트 원두커피 판매 수출 090 648 7701 노블모멘트 카페 토탈솔루션 093 618 9002 (자판기임대, 제빙기, 카페머신&재료)
늘봄 093 637 8984
놀러와 치킨/바베큐/야식 038 313 8874 대패랑 093-602-6233
돈쿡 (숙성고기, 양평해장국 전문)
하노이 중화 (본점) 096 255 0600
하노이 미딩점 081 706 1494
박닌점 034 721 1444
하이퐁점 036 887 4243 동양농수산(구 종가집) 0989 1515 82 등촌샤브샤브칼국수
랑하본점 098-787-0909
낌마점 098-250-8522
쩐지흥점 098-250-8522
떡카페 091 491 3205
뚱딴지 091-652-6874
뚱보집
박닌점 096-750-8260
미딩점 096-674-3613
시푸차(외교단지점) 039-886-0220
중화점 086-229-8126
오션파크 039-894-6718
서호(호떠이) 039-724-7450
하이퐁점 085-578-9822
동다점 033-675-8793
빈시티점 098-172-4856
탱화점 098-6718826
로뎀카페 037 716 5390
롯데리아 팜응옥타잉점 024) 3573-7262
낌마점 024) 3726-4202
전지흥점 024) 3783-3645
마루족발 097-538-1565
만나빈 024) 6297-1234
모래내 갈비 096-433-2473
1호점(골드마크) 035.966.9292 / 0866.750.988
미트팜 2호점(로얄시티) 039.8585.800
미트팜 3호점 (외교단지) 0988.46.73.73
미트팜 4호점(디캐피탈)
096 933 2109
090 450 7949
035-587-0114
비원(한정식 숯불갈비) 024) 6282-3300 산들채도시락/
037 555 2517
서민구이 037-233-8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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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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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E&C VINA 024) 385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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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이엔지 093 8870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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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메카텍(건축내,외장 판넬) 0650 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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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비나 (프레스금형.생산.지그) 038 736 2306
이더블유이엔지 094-48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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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090 451 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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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EN ALUMINUM(알루미늄) 0942 613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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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ech (High Capacity Water Heater) 093-433-7811
KOVINA NET(굴착기 임대/판매) 024)3204 7963
KP E&C CO., LTD 호치민: 0271 360 6431/ 360 6432
Hotline: 090 451 8148
하노이 0222 3848 565/ 3848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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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 토목/건설(현지로컬) 024) 6282-4315
KW L.E.D(조명등)/PANEL(칼라강판/판넬) 024)628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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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A E&C (설계/건축/토목) 093-632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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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패널&건축 024) 3787-8717~9
TAC 설계감리사무소 024) 3787-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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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H PHAT 스크랩 0981-099-000
TN테크닉스건설 097 840 6877
TOVICA(지게차,중량렉) 0988 508 414
TOP KNI 024) 3785-5915
TPSI 0936 062 366
TJ Hanoi Apparel(유니폼) 09-1517-2858
TS Mightygen(전기자재설비) 096-141-2822
UTO+ 종합건축사무소 024) 3568-3851
ULS Vietnam (전기공사) 094 804 1227
VFC(몰탈,레미콘,콘크리트) 090-419-9100
VietHan 093-628-2805
(VIET TRI) 한비엣 고무로라 0210–3859–341
VINA DONG IL 0123-951-6997
VINA Centry 098-591-5091
VINCO 098-440-7744
VIKO HANOI(안전,환경) 090-287-5682
Viontec 024)3202 3000, (KOR)070 7706 3338
VPPS(캐미탈크리닝) 097-663-5307
VSC-POSCO STEEL( 철근생산) 090-475-4700
VK2A 097-368-2929
with plan vina 024) 6683-0055
Y.S 건설 0977-450-119
YS건축사무소 024) 3772-4212/3
YSL Group 0912 379 818
YG-1 Vietnam (절삭공구) 012-8385-4867 105건설 024)3795-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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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여행사(비자) 094-422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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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밍관광 024) 3562-3777/8
대한항공 024) 3934-7247
동아물류 024) 3200-4763
말레이시아항공 024) 3826-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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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024) 383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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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텔뱅크(베트남 자유투어 전문) 024)3256-5088
비나탑여행사 024) 392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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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항공 024) 3826-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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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프리투어여행사 033-40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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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호텔 096-353-9012
글로리 INN 호텔 024 3833 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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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호텔 024) 3599-1365
니코 하노이 호텔 024) 3822-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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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시티레지던스호텔 090-251-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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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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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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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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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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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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