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강검진 센터, 미용 성형 수술 센터, 안과 센터, 생식 지원 센터, 신장과, 종합 내 과, 내분비과, 근골격과, 심장학과, 소화기, 간, 담도학과, 종합 외과, 응급의학과 – 중환 자실 (ICU),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및 구강 악안면 외과,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외과, 피 부과, 영상 진단 및 인터벤션 방사선학과, 심리학 및 정신 건강과, 호흡기과, 종양학 과, 예방접종과, 남성 비뇨기과 및 외과, 외 상 및 정형외과, 물리치료 - 기능 회복과 Số 8 đường Châu Văn Liêm, phường Phú Đô, quận Nam Từ Liêm, Hà Nội (하노이 남터리엠구, 푸동, 쭝반리엠 거리 8번)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Nội
Floor 7-8, Office Tower, Lotte Mall West Lake, 272 Vo Chi Cong, Tay Ho
하노이 한인소식
베트남 미술사의 꽃 래커화(Tranh Sơn mài) •
베트남의 래커화 (lacquer painting)는 기원전부터 전해오고 있다. 래커화는 뛰어난 내구성, 화려한 색감을 구현하며 계란과 조개껍질, 금속 등의 재료로 거친 표면을 구사하기도 한다. 화폭의 질감을 구성하는 마티에르 기법은 묘사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서사적 이야기를 잡아내기도 한다. 래커 회화는 작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작업 과정도 인상적이다. 계란껍질과 자개, 거친 금속 재질을 약품 처리하고 연마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현장 작업자의 형상도 나타난다. 몸으로 밀고 나가는 그 현장이야 말로 영감과 무아지경을 넘나드는 창작의 산실일 것이다.
래커화는 재료의 속성에 따라 어울림과 대립이 공존하며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 개방과 폐쇄 등의 긴장과 조화를 구현해 나간다. 베트남의 래커화 (Tranh Sơn mài)는 기원전 3세기에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래커화에 있어서 베트남은 오랜 전통 답게 창작자들의 다양한 실험과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다. /글 · Doan Van Nguyen 하노이대4학년 . 이산 기자 기원전 3세기 고대무덤에서 출토되기도... 베트남 미술사의 꽃 래커화(Tranh Sơn mài)
도서명 저자
하늘과 땅 식료품점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박지민 옮김
몽고반점 한강 지음
A가 X에게:편지로 씌어진 소설 존 버거 지음
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윈 다이어 지음,김상조 옮김
내 여자의 열매 지은이: 한강
스피노자의 진찰실
시즈코 상: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언러키 스타트업
나쓰카와소스케 지음,박수현 옮김
사노요코 지음,황진희 옮김
지은이: 정지음
눈물상자 한강 글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검은 사슴:한강 장편소설
노랑무늬영원:한강 소설집
여수의 사랑
흰:한강 소설
미지를 위한 루바토:김선오 산문집
북적대지만 은밀하게:아, 이건 좀 예상 밖인데
지은이: 김기창
지은이: 한강
지은이: 한강
지은이: 한강
지은이: 한강
지은이: 김선오
지은이: 박소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미사키 지음,권영주 옮김
이야기는 진료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은이: 폴리 몰랜드
아홉 명의 목숨:피터 스완슨 장편소설
지은이: 피터 스완슨,옮긴이: 노진선
기묘한 밤: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박완서 에세이 지은이: 박완서
온 세계가 마을로 온 날: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관하여 짐 디피디 지음,장상미 옮김
사라진 반쪽 지은이: 브릿 베넷,옮긴이: 정연희
엑시트(Exit):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부자의 문이 열린다! 송희창 지음
네 번째 여름:류현재 장편소설 지은이: 류현재
돈의 심리학: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이지연 옮김
미안해 데이빗 존 콜라핀토 지음,김주성,현숙경 옮김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6
엄마는 순례길 딸은 여행길
드라마PD는 어때?
항공교통관제사는 어때?
아나운서는 어때?
메타버스전문가는 어때?
성우는 어때?
뷰티 전문가는 어때?
가정의학과 의사는 어때?
제과제빵사는 어때?
건축가는 어때?
군인은 어때
돈의 심리학: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예능PD는 어때?
기상예보관은 어때?
약사는 어때?
프로파일러는 어때?
인공위성개발자는 어때?
수의사는 어때?
기자는 어때?
동시통역사는 어때?
웹소설작가는 어때?
축구 에이전트는 어때?
호텔리어는 어때?
한의사는 어때?
승무원은 어때?
인공지능전문가는 어때?
셰프는 어때?
피부과 의사는 어때?
아동청소년심리상담사는 어때?
축구 전력분석관은 어때?
광고제작자는 어때?
중등교사는 어때?
쇼핑몰MD는 어때?
양정무 지음
박지현, ,신솔잎 지음
민연홍 지음
유영미,임은정 지음
윤지영 지음
안동욱 지음
김지혜 지음
김지혜 지음
김지혜 지음
김지혜 지음
김세종 지음
최무룡 지음
김지혜 지음
신정수 지음
이제광 지음
김지혜 지음
김지혜 지음
김명길 지음
김지혜 지음
윤경민 지음
이윤희 지음
노경찬 지음
전용준, ,추연구 공지음
김지혜 지음
안수봉 지음
최선영 지음
이동훈 지음
이동훈 지음
김지영 지음
김아나 지음
김보찬 지음
김종민 지음
이동훈 지음
박종복 지음
프로야구프런트는 어때?
도서명 저자
차명석 지음
흔들리지 않고 ADHD아이 키우기 이영민
뉴욕의 속살:한국화 그리는 뉴요커가 음미한 뉴욕 지은이: 안성민
여행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말이 통하면 여행의 품격이 달라진다 라이언 지음
국제기구 멘토링:10년의 국제기구 경험담과 GCF 유치과정 스토리 정홍상 저
오트리아 조대현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문화여행자 박종호의 오스트리아 빈 예술견문록 박종호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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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3 정재은
꼭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
아파트는 제목과 달리 고급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5학년 기훈이는 그림을 좋아하
시는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빠는 일하러
먼 섬으로 가신 후 할머니와 단 둘이 성호
시장의 작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호시장에 불이 나서 외국으로
일하러 가시는 고모의 고급 아파트, 퍼스
트 파크에서 살게 된다. 새로 전학을 간 학
교의 아이들은 모두 기훈이가 사는 퍼스트
파크를 부러워하고, 기훈이는 같은 아파트
에 사는 진영이와 강미와 친해진다. 그러
던 어느 날, 미술대회가 열리는데 기훈이
는 다른 누나가 그려준 그림을 내는 진영
이를 보게 된다.
진영이와 강미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둘의 부모님은 계속해서 둘에게
압박을 주어서 진영이와 강미는 최고가 되
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것
같다. 근데 강미도 마찬가지로 최고가 되
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진영이의 반칙을
선생님께 말한다. 진영이와 강미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부모님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싫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림을
그린 건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본문 중에서 기훈이의 짝꿍인 유리가 “진
영이랑 강미를 보면 웃는 걸
같아.”라고 말한다. 만약 내가 고급 아파
살아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나도
사람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으면 ‘내 가 잘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쩌지?’ 같
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더 긴장하는 것 같다. 친구들의 기대, 부모님의 기대, 선 생님의 기대까지 받고 있었던 진영이와 강
미는 나보다 훨씬 더 떨렸을 것 같다. 하지
만 마지막에는 기훈이와 유리, 진영이와 강미 모두 화해를 하면서 끝난다.
아이들이지만 고급 아파트에 살고, 그림
도 잘 그리고 부자였던 아이들에게 사람들
은 큰 기대를 걸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림
이 싫어 지는 데도 진영이와 강미는 최고
가 되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반면, 유리는
자신의 뜻을 당당 하게 내세우고 누가 뭐
라고 하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자
기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유리의 당당함, 자신감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유리의 당당함은 꼭 누가 뭐
라고 하든 가장 소중한 건 내 자신이니까
당당하게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 다.
나도 진영이와 강미를 만나게 되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꼭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
찮아, 남의 말만 듣지 않고 너희의 의견을
말해도 돼, 그래도 사람들은 너희를 싫어
하지 않아.” 라고 말이다.
도・서・소・개
살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책을 여
러 권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특히 도움을
받은 책을 꼽으라면 최성애 박사님이 쓰신
<행복수업>이다. 큰 아이 낳고 두 살 터울로
둘째까지 낳아 키우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매일
느꼈다. 다들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고 잘 키우길래 출산과 육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인 줄 알았는데 그
게 아니었다.
나만 이렇게 어려운 건지, 내가 해외에서 아
이를 길러서 힘든 건지, 우리 애들이 뭔가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어서 내가 이렇게 지
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엄마로서 부족하고
무능해서 이렇게 힘이 드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쁜 아이들을 두고 자꾸 힘들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게 미안하고 괴로웠다.
아이들을 원망하기는 싫어서 자꾸 남편만
미워했던 것 같다. 나는 도움이 필요했는데
남도 아닌 애 아빠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서럽기만 했다.
마음을 달래 보고자 읽은 여러 책 중에서 < 행복수업>이라는 책은 정말 실용적이면서
도 치유적이었다. 미국의 관계치료전문가
존 가트맨이라는 박사님이 수천 쌍의 부부
를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한 후 행복한
부부는 이렇게 대화하고 이렇게 살아가더
라 하는 내용을 최성애 박사님께서 이해하
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크게 위
로 받았던 내용은 ‘첫 아이를 낳고 부부 사
이가 나빠질 확률이 70%’라는 부분이었다.
나는 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사이가
더 좋아질 줄 알았다. 사랑해서 결혼했고 두
사람을 반씩 닮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았
으면 당연히 부부 사이가 꿀 떨어지게 행복
해지는 게 정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집은 아니어서 너무나 실망스럽고, 세상에 서 나만 가장 불행한 사람인 것 같았고, 내
남편만 엄청 야속하고 무정한 사람인 줄 알
았는데 원래 아이를 낳으면 부부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게
그런데 그 이유가 더 놀라웠다. 첫 아이를
낳고 부부 사이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냥 잠만 편하게 많이 자면 괜찮아진다는 말이 정말 위로가 됐다.
모든 좋은 마음은 다 건강하고 편안한 신체 에서 나온다. 책에는 행복한 부부가 사용하 는 바람직한 대화에 대한 내용도 있고 지혜 롭게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해법도 있고 부 부가 서로의 꿈을 지지해주고 비전을 나누 는 굵직굵직한 내용도 있다. 모두 좋은 말이 지만 나에게 가장 와 닿고 깨달음을 주었던 부분은 다른 것도 아닌 잠을 충분히 자고 더 이상 예민하게 굴지 말라는 단순한 지침 이었다. 가끔은 이렇게 단순한 지침도 실천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실망스러운 때도 있 지만 ‘행복하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 라는 사실은 언제나 나에게 큰 위안이다. 신 간은 아니지만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 하노 이 교민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최소연 객원기자
3월 문화강좌 안내
안녕하세요. 3월, 봄맞이 한인회 문화강좌를 소개합니다. 한인회 문화강좌는 역동적인 프로그램 편성으로 여러분들의 해외 생활이 보다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와 함께 동호인들과 교류하며 생동감 넘치는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의 문의 및 접수는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해당 강좌의 선생님께서 직접 안내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 하시는 교민께서는 담당 강좌 선생님께 직접 문의,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별 연락처는 우측에 담당선생님 성함과 함께 카톡, 전화번호 순 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회 사무국
하노이 한인회 문화강좌에서는 유능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한인회의 강좌는 무료 렌트이며, 수업준비에 필요물품은 수강생 및 강사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인회 문화강좌 운영은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타국생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 위함입니다. 한인회 강의에 관심있는 선생님께서는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베트남어 수업과 영어 수업의 환불정책: • 개강 전 / 수업 1회 진행된 경우: 100% 환불
• 수업 2회 진행된 경우: 80% 환불
• 수업 2회 이상 진행된 경우: 환불 불가
베트남어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quanlylophoc2023@gmail.com으로 수업명, 성함,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회 차 요 일 강좌명 시간 (강의실) 개강일 (휴강일) 정원
수강료 (VND) (교재비 및 재료비) 계좌번호 레벨 수준 및 강의 내용 어학 강좌-베트남어 한인회 접수 quanlylophoc2023@gmail.com
주2회 (9주, 18회) 월 수 왕초급24반 9:10~10:30 (제3강의실) 2/12~4/16 (4/7 훙왕 공휴일) 24 Linh 2,000,000 (교재제공)
주2회 (9주, 18회) 월 수 왕초급2반 (신규) 10:40~12:00 (제1강의실)
3/3~5/7 (4월 30일 공휴일) 신규 18 Linh
주2회 (9주, 18회) 월 수 고급반 09:10~10:30 (제1강의실) 2/12~ 4/16 (4/7 훙왕 공휴일 18 Le Phuong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월 금 중급3반 (신규) 10:40~12:00 (제2강의실)
월 금 중급3반 10:40~12:00 (제2강의실)
월 금 초급26반 (신규) 9:10~10:30 (제2강의실)
3/10~5/16 (4/30~5/1 공휴일) (신규)
12/16~3/3 (1월 25일~2월2일 뗏 연휴)
3/7~5/12 (4/7,4/30,5/1 공휴일) (신규)
2,000,000 (교재제공)
2,000,000 (교재제공)
16 Giang "2,000,000 (교재제공)
16 Giang 2,000,000 (교재제공)
16 Giang
2,000,000 (교재제공)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1~7과)
• 대상 : 입문자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1~7과)
• 대상 : 입문자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하노이대학 교수. 베트남어/영어로 강의
• 대상: 1년 이상의 베트남어 학습자
• 내용: 베트남 문화, 역사, 사회이슈 등 • 교재: 교사의 준비물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 교재 : Tiếng Việt Thực Hành B
• 대상 : 1년정도 베트남어 학습자
• 내용: 회화 및 문법, 문화차이 설명."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 교재 : Tiếng Việt Thực Hành B •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 내용: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8~12과)
•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 내용: 입문자"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월 금 왕초급 26반 9:10~10:30 (제2강의실)
화 목 초급35반 (신규)
10:40~12:00 화: 3번 강의실 목: 1번 강의실
12/16~2/28 (1월 25일~2월2일 뗏 연휴) 16 Giang
3/18~5/20 (4/30~5/1 공휴일)(신규) 18 Linh
주2회 (9주, 18회) 화 목 초급35반 10:40~12:00 화: 3번 강의실 목: 1번 강의실 12/31~3/11 (1월 25일~2월2일 뗏 연휴) 18 Linh
• 내용 : 감성적인 오일파스텔화 그리기 • 준비물 : 스케치북, 마스킹테이프, 오일파스텔, 면봉, 휴지, 지우개 등 개인재료
• 강사 : SBS,네이버,KT 경력 12년 PD / 종합편집 감독
• 내용 : 찰영, 편집 및 영상제작 실습 / 유튜브 채널운영 (기획, 촬영, 편집, 업 로드) 방법 / 오디오 녹음 편집 / Ai 활용한 편집방법 / 썸네일 제작
• 준비물 : 개인 노트북 & 핸드폰
• 강사: (사) 이미지 컨설턴트 협회 수석 강사. (강의, 컨설팅 경력 9년) 경기도 교직원 이미지 메이킹
강사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국가
주 1회 (8주, 8회) 금 사진 취미반 12:10~13:20 (제1강의실) 3/7 개강 (매주 금요일) 최종영 floristchoi153 0342795274
주1회 (8주, 8회) 금 기초미술 +어반스케치 (수채화)
12:20~14:20 (제2강의실 2시간) 2월부터 8회수업 10 손윤석
카톡: CCPOCA
전화번호: 0844
660 415
주 1회 (4주, 4회) 금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과정 13:30~15:00 (제1강의실)
3/7(금)~ 3/28(금) <신규개강 12 김영민 david1216 0378601471
1,600,000동 700 013 061997 신한은행. 최종영
1,600,000동 신한은행 SON YOONSEOK 700-026-059443
1,800,000동 (재료비 포함) 신한은행 KIM YOUNG MIN 700 022 026054
• 내용 :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는 사진,폰카/디카로 만들어 내는 나만의 사진 인물/음식/풍경 사진을 인스타 감성으로.., 8주 강의들으면 사진이 보인다. 사진 잘찍는 법 사진보정 강의/사진이론 보다 실전 감각 익히기/사진 리뷰를 통해 실력향상 올리기.. • 대상: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분 • 개인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DSLR • 교재비 별도
• 홍익대미대 서양화과졸업 • 방콕한국3국제학교미술교사(9년) • 독일 함부르크에서 대학 관련 포플지도 • 일반입시,특례입시.유학미술,성인미술교육 • 지도경력 30년~ 현) • 사단법인 한국예총하노이지부회부회장 • 한국미술협회하노이비부회 부회장 • 대한민국전남미술대전 심사위원 / • 노엘 입시전문 미술학원장 그림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그릴 수 있는 수업. 스케치와 수채화를 동시에 배우면서 탄탄한 기본기를 만드는 수업.
•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9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1년차 • 파워포인트의 기초 기능을 익히는 기초수업입니다. 발표자료를 자유롭게 기능을 이용하여 전문가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초수업을 마치면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 취득반으로 올라갑니다. 기초반을 듣고 자격증 취득반 수업을 들으면 좋은 결과를 받을수 있습니다 • 파워포인트의 기능으로 부르마들, 다이어리, 팬시 등등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면서 기초를 다지는 수업입니다.
선진의료 노하우와 현지 베트남 ICT 기술 등 양국 의료 역량을 융 합했다는 점이다. ‘국제다학제진료’를 과감히 도입하고 ‘한-베 원 격진료시스템’을 구현했다. 원격진료 및 자문은 국내 의료진이, 실 시간 진료기록 및 건강검진 데이터 공유는 하노이 의료진이 담당 한다. 함께 환자 치료 전략을 수립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 쟁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중증 환자는 양국 의료진 협진으로 국내 에이치플러스 양지 병원으로 이송,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하노이에
서 검진받은 교민이 귀국했을 때 결과만으로 양국을 연결하는 ‘의 료 협력 시스템’으로 후속 치료와 사후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노이 서호군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빌딩 7~8층에 자리잡은 H+하노이는 층당 연면적 1,500㎡로, 총
3,000㎡(약 1,000평) 규모를 자랑한다.
H+하노이는 베트남 국민 소득이 높아지며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
가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하노이 진출이 늘면서 교민사회 건강
검진과 건강관리의 갈증이 높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토털건강검
진센터 및 폴리클리닉’을 함께 운영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 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소화기내시경) 등 12개로 한국 전문의 5인, 베트남 의
사 16인 포함 80여 의료진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의 양지 종합병원
은 120명의 전문의와 1200명의 직원이 있다.
내년에는 산부인과, 소화기내시경전문의, 치과, 소아청소년과, 가
정의학과로 구성된 국내 전문의 5인도 곧 합류 예정이다. /한인소
식 편집국
행사
WSI(김균수 대표)의 산업단지 전용 데이터센터(ITSC) 오픈식이 2
월 22일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었다.
WSI는 베트남 최초로 산업단지 전용 데이터센터를 흥옌 산업단
지에 설치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7년간의 노하
우와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의 결과로, 고객사에 더 큰 업무 효율
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았다.
김균수 WSI 대표는 ‘지난 17년 경험과 노하우’로 설립한 산업단지
전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고객사 IT 자산 운용의 효율을 적극 지원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제조업과 IT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
치와 혁신을 제시하겠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WSI의 데이터센터는 산업단지 최초의 시설로 IT 운용을 통한 산업 발전과 에너지 절감까지 제공하게 되었다면
서, AI가 보편화된 이때 디지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고태연 코참 회장은
성과 경비 절감’ 통해 기업 경영의 효율을 기대하게 되었다며, 지 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업들의 하이테커 수혜에도 기대를 표 했다. 또 코참 회원사에 관련 정보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보 였다.
이날 김균수 WSI 대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수고한 Nguyen Thu Trang과 Le Van Binh, 정운택 마그넷 대표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를 전달했다.
2부 행사에서는 △조재성 안랩 해외영업팀 과장의 ‘랜섬웨어 솔루 션과 엔드포인트 보안’ 및 △권창훈 세이퍼존 대표의 ‘정보유출 방 지 기술과 데이터 금고 서비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한편 WSI의 산업단지 전용 데이터센터(ITSC)는 작년 10월 완공된 흥옌 산업단지의 입주사 대상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향후 △IT 장 비 판매 및 임대, △IT 시스템 운영관리 △컨설팅 △유지보수 서비 스, △FaSS Net과 IT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 해 나갈 예정이다. /한인소식 편집국
베트남우리은행, 디지털로
“현금없는 베트남 경제” 전략에 발맞춰 은행권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
우리은행은 1996년 하노이지점을 개점하며 베트남에 진출하여 2017년부터 현지은행으로서 본격적인 영업을 해오고 있다. 초기
에는 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성장,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며 개인 금융 부문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QR결제 누적 사용량은 연초
대비 두 배 증가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금융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현금 없는 결
제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
지(McKinsey)가 발표한 ‘아시아 디지털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 결제 시장은 연평균 18~20%의 성장률을 기록 하며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QR코드 기반의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영역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은행은 검증된 금융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뱅 크 전략을 강화하며, 개인 및 기업 고객 기반을 확장해 나가며 현
지 외국계 은행 중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의 QR결제 서비스는 강력한 보안성과 사용 자 중심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국 모 행의 선진 보안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QR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및 부정 거래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러한 기술
적 강점을 바탕으로 하노이 교민들 사이에서도 “한국은행이라 더
욱 신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모바일 앱을 통한 계좌 관 리, 생활비 송금, 공공요금 납부 등의 활용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 다.
기업 및 가맹점을 위한 ‘머천트 QR’ 서비스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소규모 가맹점과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시장 구
조를 가지고 있어, 디지털 결제 도입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핵
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소규모 영업장도 별도 포스기 설치 없이 간편한 디지털결제가 가 능한 머천트 QR을 제시, 그 결과, 머천트 QR 이용 거래 건수는24 년 1월 대비 1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이와 함께, 베트남우리은행은 신규 계좌 개설 프로모션은 물론
우수 고객 대상 골프장 바우처 지급 등 현지 소비자들 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고 있으며, 친구 추 천 시 최대 연 11% 금리를 받을 수 있는 ‘goal 적금’ 상품 역시 높 은 이율과 간편한 가입 조건으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추세 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단순히 QR결제 및 디지털 금융 서
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금융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
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이 강력한 보안 기술, 안
정적인 금융 인프라, 개인 및 기업 맞춤형 금융 전략을 결합해 베
트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
석이 나온다.
앞으로도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디지 털 뱅크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 발
맞춘 다양한 금융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민과 현지 고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베트남우리은행
제1회 하노이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개최
동호인들의 친목과 해외
하노이축구협회는 하노이 북부 지역의 축구 활성화와 축구 동호인들의 교류와 친목을
위해 하노이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개막은 3월 23일 일요일 오전 9시며,
하노이 미딩 에메랄드축구 경기장에서 열린다.
새로운 하노이 축구 리그이자 축구 동호인 모두의 축제인 본대회는 “Run Be Creative” 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참가팀은 △FC 엑시트 △하이증 FC △레던드 FC △썬샤인 FC △하노이닛시 FC가 출
전한다.
신재영 축구협회장은 해외에서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의 건강 문제를
동호인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본 대회를 개최했다며 안
문의 : 038 5354 870 (나형진)
장소 : 하노이 미딩 에메랄드 축구장
일정 : 2025년 3월 23일 (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와 하노이한인회 업무협약 체결식
하노이 한인회는 지난 2월 24일
2.0시대
강대국 전략” 을 주제로 교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는 베트남에 하노이국립대학교와 연합하여 서울대학교 최초로 글로벌 미래 전략 최고위 과정을 실시하였으 며, 앞으로는 베트남에 서울대학교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김용균 아시 아연구소 베트남 센터장을 비롯한 채수홍 아시아연구소장, 이건 하노이한인회 대외협력본부장이 배석하였다. /한인소식 편집국
위한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베가정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한국학 교 1학년 신입생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교육 교과정을 이수하는 한·베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어 학습 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한국학교 또한 이것을 인지하고 2025년부터 국어 수업 시 한국어 능력별 분반하여 수업을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베 어린이들에 게는 한국어로 학습 과정을 시작할 때 세심한 배려와 학습이 과 중 되는 현실입니다. 이에 지역사회와 한국교회가 함께 하여 이 들을 돕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
럼 미래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 습니다./편집국
‘하노이 토요한글교실’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에메랄 드, 골드마크 스마트시티, 썬사인)에서 한국어교원, 유치원 교 사 등의 전문 선생님들 매주 토요일 한국어교육을 봉사하고 계 십니다.
(무료/주말)- 토요한글교실 문의 : 037-514-2596
‘코윈 주말한글학교’는 코윈 베트남(여가부 산하)이 주관하여
2019~2014년생 5세 ~10세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을 통하여 모국어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유료/주말)- 코윈 주말한글학교 문의 : 086 685 0209
꿈터는 미딩송다 CT1 에 위치한 은혜의강 교회에서 다문화 아이 들을 위하여 개설한 공부방입니다. (유료/평일)- 꿈터 문의 : 039-435-8226
드림센터는 에메랄드 단지 내에 위치한 하늘숲교회에서 미취학 아동부터~초6학년까지 한글 학습과 교과정을 지도하기 위해 개설했습니다. (유료/평일)- 드림센터 문의 : 038-561-0295
하노이 선교교회에서는 다문화가정의 미취학아동의 초등학교 입학과 학습을 돕기 위해 매주 토요일 1시 30분, 한국어교육 과 학습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무료/주말)- 미션한글교실 문의 : 090 450 8418
H+ 양지병원장 김 상 일
H+ 양지병원이 롯데 서호 오피스동 7~8층에서 2월 28일 공식 오픈했다. 총12개 진료과목에, 한국 전문의 5명, 베트남 의사 16명 포 함 80여 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의 양지 종합병원은 120명의 전문의와 1200명의 직원이 있다. 이로써 한국과 베트남을 연 결하는 ‘의료 협력 시스템’ 가동으로 후속 치료와 사후 관리까지 고품질 의료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서호 Lotte mall의 Office Tower 프론트에는 안내 직원이 상주하며 전용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이다. H+ 양지병원에 오면 세번 놀란다. 시설에 놀라고, 합리적인 가격에 놀라며 한국과의 신속한 연계 진료에 또 한 번 놀라기 때문이다. 특실은 서호 조망의 5성급 호텔과 다 름없다. 특실의 경우 의사가 찾아와서 진료하고 처방한다. H+ 양지병원은 돌연사 검진 예방 프로그램도 3월부터 시작된다. 돌연사란 과로로 인해 갑자기 쓰러지는 현상인데, 과도한 업무량에도 묵묵히 밀고 나가는 한국인들에게 잦은 현상이라고 한다. 진료는 머리(뇌) 부분 MRI와 심혈관 계의 CT 촬영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H+ 양지병원은 지난 3월 22일, 서울에서 온 의료진 12명 포함
베트남에 건강 심고, 신뢰를 처방하겠습니다
개원과 함께 박칸성(Bắc Kạn)에서 2박 3일간 의료봉사 수행
최고의 시설과 의료장비· 합리적인 가격 · 한국과의 신속한 연계 진료
한국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H+ 인
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이하 H+ 하노이)’을
개설했습니다. 베트남 진출 소감부터 청하겠습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의료 시장에
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
고 판단했습니다. ‘H+하노이’ 개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
하는 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현지 교민 및 베트남 환자들에
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의료법인이 현지 파트너 없이 독자적으로 병원을 설
립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H+하노이’ 개원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H+ 하노이’에서 제공하는 주요 진료 과목과 건강검진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H+ 하노이’ 진출과 함께 달라진 의료 인프라
에 대해서도 소개 바랍니다.
‘H+하노이’는 종합 건강검진센터와 폴리클리닉으로 운영합니 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이비 인후과, 안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 학과(소화기 내시경) 등 총 12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전문의 5명과, 베트남 의사 16명을 포함, 약 80명의 의
료진과 직원이 근무 중이며, 소아청소년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
문의를 추가 채용 중입니다.
건강검진센터는 한국형 VIP 건강검진 및 기업 맞춤형 검진 프로
그램을 도입하여,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고품질 검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신 3.0T MRI, 128 채널 CT, 내 시경, 초음파, 디지털 X-ray 등 첨단 의료 장비를 도입해 정확한
검진과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서 받은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 시 한국의 에
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후속
치료와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원격진료시스템으로 협진·연계 치료 체계 를 구축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활용도 궁금합니다.
‘H+ 하노이’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한-베 원격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 검진 데이터와 진료 기록을 분석하고, 필요 시 한국 의료진이 ‘H+하노이’의 데이터에 접속, 추가 분석 및 자문 하는 협진 방식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환자는 정밀 진단과 맞춤 형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중증 환자는 한국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편, 환자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
베트남에서도 한국 병원과 같은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
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베 원격 협진과 연계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받은
환자 사례도 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주재원 최광준(51세) 씨입니다. 허리디스크가 의심되어 한
국에서 검사와 치료를 고민하던 중, ‘H+하노이’에서 MRI 검진을
받았습니다.
‘H+하노이’에서 그의 상태를 분석 후,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
원에 추가 자문을 의뢰, 결과적으로 주사 치료나 수술 없이 약물
치료만으로 충분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국에 가지 않고도
현지 원격 자문으로 진료가 가능해 안심할 수 있었고, 치료 후 통
증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이 편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베트남 30대 중반 여성 응우옌 응옥 반 씨입니
다. ‘H+하노이’ 산부인과에서 AI 기반 자궁경부암 원격 판독 장
비를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을 발견했으며, 이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협진으로 신속하게 서울에서 시술을 받았습 니다. 그녀는 지난해 8월 하노이의 다른 병원에서는 발견되지 않
았던 질환을 4개월 후 ‘H+하노이’에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질환이 방치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최신 AI 판독 장비 덕분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해 만족스러
웠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파트너 없이 독자적으로 해외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쉽지 않 았을 텐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베트남에서 병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의료 행위 별로 개별 인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약 900종의 의료 행위 허가를 취득하는 과정이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특히 의료 장비, 의약품, 의료진
면허 등 다양한 규제를 준수해야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현지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했습니다. 하노이 의과대학과 MOU를 체결
하고, 베트남 적십자사와 협력,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
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의 빠른 안정화를 이루는 데 집중 했습니다.
병원 운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경영 철학 및 포부가 있다 면?
우선, ‘H+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 니다. 이를 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환 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 내 다른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 할 계획입니다. 의료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의료 봉사 활동도 지속 전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
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의료 혁
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H+ 하노이’가 베트남 내에서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
니다.
Q6. H+하노이, H+ 양지병원의 의료법인인 서울효천의료재단과
산하기관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1) H+양지병원은 1976년 3월부터 약 50여 년 간 운영해온 서울 관악구 신림 동 소재 종합병원으로 현재 29개 진료과, 120여 명 전문의, 1,200여 명의 직
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공공기관, 법인, 단체의 맞춤형 건강검진
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은행, 공무원연금공단 외 650여
개 기관 및 업체의 검진을 시행했습니다.
세계적 시사주간지 美 ‘Newsweek’가 선정한 ‘한국 최고 병원 TOP100’에 5 년 연속 선정(2019년~)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세계 최초 ‘워크스
루’ 개발 및 제1호 특허로 워싱턴포스트 1면 게재를 포함, 내셔널지오그래픽, NHK, ABC, BBC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 50여 개 언론사가 극찬한 바 있으
며,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 MGH(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전세계 여러 의
료기관에서 워크스루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2) H+의생명연구원은 2011년 임상연구센터로 출발해 2019년 의생명연구원
이 개소하며 10여 년간 국내 임상시험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서울 관악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은 1976년 설립 이후 약 50년 동안
다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메
디컬 그룹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평가받 고 있습니다.
재단 산하에는H+양지병원, H+의생명연구원, H+재활자립병원, H+하노이,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수탁·운영) 등이 있으며, 첨 단 의료 기술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 장과 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
신림동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비대학병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 ‘기관생명
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고, 국내 최다 임상시험 수행, 국내 최고 임상시험 서비스, 국내 최대 임상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3) H+재활자립병원은 2019년 4월부터 서울효천의료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재활병원으로, 17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
니다. 121개 병상, 연면적 5,185㎡(약 1,568평), 18개 층 단독건물로 운영 중 이며, 뇌졸중, 척수손상 및 경추 손상, 근육병, 뇌성마비 등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입니다.
4)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서울효천의료재단이 약 50여 년간 여러 의료기 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5년 1월부터 수탁, 운영 중인 요양병원입니다. 서울 강남구 헌릉로 소재, 307병상, 7층 건물, 연면적 18,607㎡(약 5,600평) 규모의 요양병원으로 2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 습니다.
베트남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스포츠 한류로 베트남 야구에 희망을 심겠습니다
2025‘ 한국 대사배 국제야구대회 & SEA 게임 출전
먼저 베트남 국가대표야구단에 대한 소개부터 청하겠습니다
선수단은 베트남에 입국한 2022년 7월, 제1회 베트남 내셔널야 구 대회를 통하여 가능성 있는 상비군 42명을 선별했습니다. 연
습 환경은 베트남에서 야구 종목은 아직 생소하고 대중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야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정부의 후원이나 협회
의 지원은 아직 없고 학생들에게는 일체 비용을 받고 있지 않기
에 가장 급선무는 운동장 사용료였습니다. 베트남 체육시설 사
용료가 한국의 운동장 사용료 보다 비싸서 처음엔 정말 놀랐습
니다.
하노이에 야구장은 아직 없기에 축구장을 빌려 사용하는데 처음
에는 매일 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도 없었기에 대학생들
대상으로 목요일 저녁 6시에 한 번, 유소년과 중 고등학생 대학
생 일반인 대상으로 일요일 오전 8시부터 하루 3시간 주 2일 야 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대하기는 주중에도 두 번
정도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는 후원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선
수들에게 야구를 보급하고 더 많은 훈련으로 실력이 향상될 텐
“저는 할 줄 아는 게 야구밖에 없고 야구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박효철 베트남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그는 야구 불모 지인 베트남에서 K스포츠 전파에 열정을 쏟고 있다. 베트남에서 야구는 아직 생소한 종목이어서 연습할 운동장이나 야구 장비도 부족 한 형편이다. 한마디로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그는 베트남 야구에 희망을 건다. 야구 배트도 못 잡던 아이들이 날로 실력이 늘어나고 야구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확신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박감독은 하노이의 어스름한 새벽에 운동장을 거니는 시간이 가장 설레는 희망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점차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성숙해지는 선수들을 보며 지도자로써의 희망을 꿈꾸게 된 것이다.
박효철 감독은 야구팀을 이끌고 7월 말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제4회 한국대사배 베트남 내셔널야구 대회에 출전한다. 대사관과 한국문 화원 후원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또한 12월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SEA 게임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SEA 게임 출전 경비는 아직 정 부의 후원 계획이 없기에 기업 후원 유치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산 기자
데 하는 바램을 늘 갖고 있습니다.
야구 불모인 베트남에서 구단 운영의 어려움이 클 것입니다. 창단
이래 후원 사례가 있는지요.
운동장 사용에 대하여 먼저 감사드릴 분들이 계십니다. 2023년
LG전자의 남성우 법인장님께서 베트남 야구가 시작할 수 있도
록 후원해 주셨기에 베트남 야구의 위대한 시작 되었습니다. 이
후 현재의 송익환 법인장님과 정대일 본부장님의 후원이 이어져
시멘트 바닥에서 야구하는 몇 명의 선수를 운동장으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매주 120명 이상의 선수가 이 필드에서
마음껏 뛰고 있습니다. 베트남야구협회가 LG와 MOU를 맺은 건
베트남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베트남 야구를 개척하는 단계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는 무엇인지요.
베트남 야구의 미래는 밝습니다. 처음 미국에서 베트남에 올 때
는 이 정도까지 준비가 않되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미국에서 최
고의 시설과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하다 베트남에 들어와서 실망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긍정 에너지가 남
들보다 몇 배나 더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망보다는 승
부욕이 샘솟고 이거 봐라 재미있겠는데 하며 내 야구 경험의 백
과사전을 펼쳐 봐야겠다는 승부욕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가장 시급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많은 분들, 특히 기자 분들이 인
터뷰에 묻는 단골 메뉴이죠!
지금부터는 기업인 분들이 이러한 질문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인즉 도움을 주시겠다는 사인이 아닐까요!
1) 올해 말 열리는 SEA게임 대회 출전을 위한 베트남야구국가대
표팀 출전 경비입니다.
2)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야구 선수들을 위한 더 많은 운동장 사
용에 따른 운동장 사용료입니다.
동남아 지역의 관심사인 SEA 게임에 대한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 까?
흙 속의 숨은 보석이 많습니다. 2025년 현재 베트남야구국가대
표팀 선수단은 전국에 상비군 50명이 있습니다. 현재 후원금이 없기에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등 여러 지역에 생활하는 선수들 을 함께 묶어 훈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7월 초 대한야구
협회 전액 후원으로 한국에 대표팀 선수단 20명이 한국 연세대
학교 야구팀과 10일간 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7월 말에는 호치민에서 제4회 한국대사배 베트남 내셔널야구
대회가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후원사로 개최됩니다. 한국 전지 훈련과 내셔널대회를 통해 발굴된 베트남 야구 대표팀 선수들을 하노이, 호치민, 다낭에서 선발하여 게임 전 10일 정도 합숙 훈련
을 하고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SEA 게임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SEA 게임 출전 경비는 아직 정부에서의 후원 계획이 없기에 열
심히 이문 저문을 두드리며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
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후원이 꼭 이루
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문화원 주최 유소년 야구단을 운영해 왔습니다. 베트남 야구의 미
한국 야구를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소년 꿈
나무들에게
베트남 야구협회 후원물품 전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1기 유소년 야구 프로그램이 주베트남한
국문화원 후원으로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최승진 문화원장님
의 협조 덕분으로 6개월간 야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성대하
게 수료식까지 지원해 주셨습니다. 또한 유소년야구 선수들을
위해 유니폼과 매주 이온 음료와 물 얼음 등을 아끼지 않으시고
지원해 주신 장은숙 한인회장님의 도움 없이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이에 올해도 제2기 유소년 야구 프로그램을 2월 8
일 매주 토요일 시작하였습니다.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번 한국
문화원과 하노이한인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무런 후원 없이 무료 수업을 진행해야 했던 지난 한 해 애
경 케미컬과 호치민 애경VINA와 제주항공에서 주신 도움으로
무사히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막막하던
시간이 지나며 도움의 손길이 하나둘 늘어나는 희망을 경험하며
올해도 새롭게 희망을 가져 봅니다. 나이 어린 유소년야구 선수
들은 백지 위에 그려내는 그림같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습니
다. 3-5년 정도의 시간 동안 정성과 사랑으로 그림을 그려낸다면
베트남 야구의 미래는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고 감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서 포부나 계획 그 외, 지면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씀
저에게 운동이란 같은 시간 같은 조건에서 땀 흘리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겸손하게 승리를 따내는 것, 패 배했을 때 왜 패배했는지 그 패배를 거울삼아 포기하지 않고 다
시 도전하는 도전 정신과 좋은 인성을 배우며 학업에 집중하는 태도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값진 스포츠정신의 승리를 야구를 좋아하는 베트남
베트남, ‘2024 전국야구클럽배 & 대한민국대사배’ 다낭에서 개최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한국 야구를 통한 베트남
야구의 발전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
요! 베트남 야구는 희망적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
업들의 후원과 성원이 저희에겐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인이
베트남야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 부끄럽
지 않도록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할 줄 아는 게 야 구밖에 없고 야구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야구 배트도 못 잡던 아이들이 날로 실력이 늘어나며 야구를 사랑해 가는 모습 을 보는 그 순간들이 제가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 하게 깨닫는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흐린 하노이 새벽 운동장으 로 걸어가는 시간이 제겐 설레이는 시간이고 희망의 시작입니 다.
베트남은 축제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연중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통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음력 2월 (2025년 양력 3월)이 되면 베트남 전역에서 주요 봄축제가 열린다. 수많은 축제 중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대표적인 3월의 봄축제 5가지를 소개한다. /
Nguyen Thanh Van 하노이대3 · 편집국
짬사원 축제 (Lễ hội chùa Trầm)
호치민의 ‘전국 항전 호소’와 애국사상의 성지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서 깊은 Chùa Trầm (짬
사원)은 16세기에 지어졌으며, 음력 2월2일이면 주민 뿐만 아
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이 축제는 이 지역 주요 관광산
업 중 하나이다. 음력 2월2일과 3일, 이틀 동안 열리며 제례와
축구, 줄다리기 등 여러 가지 문화체육 활동들이 진행된다. 제
사를 지내는 사람은 가정의 불화가 없고 사회적으로도 성숙 한 태도를 갖춰야만 선발 된다. 짬사원 축제는 모든 일이 순조
징고롱하이 축제 (Lễ hội Dinh Cô Long Hải)
화려한 배 퍼레이드가 빛나는 해양 축제
관광지로 유명한 붕따우 (Vũng Tàu)에 위치한 징고롱하이
(Dinh Cô Long Hải) 축제는 한 여성이 불행하게 사망한 한 후
신성한 존재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전염병에서 구해준 전설에
서 유래되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기리기 위해 사원
을 건립하고 감사의 뜻을 담아 축제를 열게 되었다. Dinh Cô
Long Hải축제는 Long Hải지역의 어민들에 의해 매년 음력 2
월 10일-12일 개최된다. 3일간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유등, 북
공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꽃등으로
장식된 수많은 배가 해안에 장관을
롭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외 인상적 인 행사로는 호치민 주석의 4차례 짬 산 방문을 기념하며, 특히
1946년 “전국 항전 호소”가 방송된 역사적 장소임을 기념하는
의식을 갖는다.
주소: Núi Trầm, Phụng Châu, Chương Mỹ, Hà Nội
기간: 음력 2월2일 (양력 2025년 3월 1일)
다. Cô (여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배가 멋지고 아름답게 장식 될수록 감사와 진심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민들은 온 정성을 다해 배를 꾸민다. 따라서 Dinh Cô Long Hải 축제에 오면 아름다운 배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다. 그 외 축제의 생 동감을 더해주는 보트 경기와 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 행 된다.
주소: thị trấn Long Hải, huyện Long Điền, tỉnh Bà Rịa, Vũng
Tàu
기간: 음력 2월10일-12일 (양력 2025년 3월 9일-11일)
관세음보살
축제 (Lễ hội Quán Thế Âm)
화려함 속의 경건한 분위기, 불교 축제
다낭의 유명 관광지인 Ngũ Hành Sơn(오행산) 및 Động
Quan Âm (관음 동굴)과 연관된 관세음보살 축제는 불교 정신
이 깃든 베트남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관세음보살 축제
는 1960년 처음 개최되었고 2021년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
부에 의해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음력 2월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본 축제는 전통 가마 행진, 횃불 행진, 사자춤, 관
음보살 조상 행진 등 다양한 의례가 펼쳐지며 줄다리기, 전통
가요 경연, 수목화 전시회, 꽃등 띄우기 등의 다채로운 활동도 진행된다. 퍼레이드 뿐 아니라 오행산 설명회, 보트경기, 채식
떠이티엔 축제 (Lễ hội Tây Thiên)
천년의 전통...전통문화 보존과 관광산업 홍보
떠이티엔 축제는 땀다오 또는 빈푹성 (Vĩnh Phúc)의 중요한 행사로 음력 2월15-17일에 열린다. 무려 1000년의 역사를 지 닌 이 축제는 빈푹성의 형성 및 발전 과정에도 깊은 연관이 있 다. 떠이티엔 축제는 리 왕조 시대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수백
년이 지났어도 전통 문화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며 국내외 관
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국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떠이티엔 축제는 신앙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신성한 공간, 아름다운 경치, 다양한 음
식까지 여러 매력적인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베트남의 전통적
대회, 조각 대회, 화장 대회 등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 다. 관세음보살 축제의 가장 중요한 의례는 관세음보살 조상 행 진이다. 조상 행진은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을 비롯해 모든 주민들의 평안무사와 건강을 기원한다. 불교의 전통적인 화려 하면서도 단정한 차림의 수백 명의 불자가 행진하는 장면은 장 관을 이룬다. 본 축제는 ‘평화를 위한 육상 올림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주소: Phường Hòa Hải, quận Ngũ Hành Sơn, Đà Nẵng
기간: 음력 2월 19일-21일 (양력 2025년 3월 18일-20일)
인 Mẫu(모) 숭배 의식과 전통 문화가 결합된 이 축제는 전통 의 례와 전통놀이 외에도 가마 행진, 씨름 대회, 골프 대회, chầu văn(베트남 전통 공연), 수상 인형극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며 지역 사회간 협력에 기 여한다. 축제에 참여하면 메밀꽃 축제와 요리 대회, 각종 예술 공연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소: Đền Thõng, Đại Đình, Tam Đảo, Vĩnh Phúc
기간: 음력 2월 15일-17일 (양력 2025년 3월 14일-16일)
깟바 어촌 축제 (Lễ hội làng Cá Cát Bà)
축제 하일라이트, 다이나믹한 여성 보트 경주
본 축제는 호치민 주석이 1959년 깟바 어촌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3월31일부터 전통 축제를 열게 되었다. 이 무렵은 깟바의
수산업을 장려하는 시기이자 깟바의 관광시즌을 알리는 때이
며, 지역 어민들이 본격적인 조업을 위해 바다로 나가는 때이
기도 하다. 3월 30일 이른 아침부터 해신제가 열리며, 수산 자
원을 보호하고 어업 발전을 위한 운동도 함께 전개된다. 해신
제는 지역 어민들과 주민들, 수산업에 종사하는 간부들이 참여
하여 풍어와 평안을 기원한다. 축제의 하일라이트는 다이나믹
한 보트 경기다. 홈팀인 깟바 팀과 꽝닌 팀, 하이퐁 팀 등이 출
전하며, 강한 체력과 단결심이 요구되는 치열한 경기이다. 이
축제의 보트 경기가 특별한 점은 여성들이 보트 경기에 참여하 며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그 외 해변에서 진행되는 줄다리기 와 용춤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어두운 밤이 되면 깟바는
반짝이는 등불과 화려한 불꽃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 킨다.
주소: Quảng trường trung tâm du lịch Cát Bà, thị trấn Cát Bà, huyện Cát Hải, Tp.Hải Phòng
기간: 3월25일-31일
Happy Woman's Day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며 베트남은 10월 20일 베트남 여성의 날을 한 번 더 지낸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권리신장과 사회적 평등을 위한 투쟁을 기리며 기념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세계 여성의 날(世界 女
性의 날) 또는 국제 여성의 날(國際 女性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 문화어: 국제부녀절(國際婦女節))
은 1910년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클라라 체트킨에 의해 세계적 기념일로 제안되었으며, 1975년부터 유엔에 의하여 매년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순직한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하여 1909년 2 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고 이에 영감을 얻은 유럽에서는 1910년 8월 덴마크 코 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 기 위한 ‘여성의 날’을 제안했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인 1911년 3월 19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 에서 참정권, 일할 권리, 차별 철폐 등을 외치는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여성의 권리신장과 사회적 평등 기리며 제정
Le Hoang Lan /하노이대4・편집국
세계 여성의 날 관련 팩트
제트킨이 세계 여성의 날을 처음 제안했을 때만 해도 특정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었다.
그러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은 ‘빵과 평화’를 외치
며 대규모 파업 시위를 벌였다. 그렇게 시위 4일 만에 러시아의 차르가 폐위됐으며, 여
성들은 임시 정부로부터 투표권을 얻어냈다. 해당 시위가 시작된 날이 당시 러시아에
서 사용되던 율리우스력 기준으로는 2월 23일 일요일이었는데, 이를 오늘날 통용되는
그레고리력으로 계산하면 3월 8일이 된다.
세계 여성의 날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색은 보라색, 초록색, 흰색이 다. “보라색은 정의와 존엄을 상징하며, 초록색은 희망을 상징한다. 흰색은 순수함을
상징하지만, 이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상징색은 1908년 영국의 ‘여성 사회정치연합(WSPU)’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다.
클라라 체트킨
세계적 명성 떨치는 현대 여성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Ursula von der Leyen)
독일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7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이자 의사, 박사 학위를 가진 전직 국방군 총사령관, 그리고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 위원장으로 성공적인 정치 경력을 쌓은 여성, 바로 우르
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이다.
우르줄라는 1991년에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몇년 동안 7 명의 자녀를 손수 양육하는 데 전념했다. 그러다 1999년, 40세
를 넘긴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의 길을 걷기로 했다.
200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우르줄라를 베를린 정치 무대에
소개하며 그녀를 여성과 아동의 권익을 담당하는 장관으로 임
명했다. 이에 우르줄라는 보육시설 건설 지원금을 늘려 자신과
같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은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
록 돕고자 했다. 2009년, 메르켈 총리의 두 번째 임기에서 우르
줄라는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녀는 대기업 이사회가
여성들에게 일정 비율의 자리를 할당하고 최저임금을 설정하는
것을 요구하였다.
메르켈 총리의 세 번째 임기에서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었
는데, 이로써 베를린에서 가장 어려운 직책을 맡은 최초의 여성
이 되었다. 20년 넘게 정계에 몸담으며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2005년 메르켈 총리의 첫 임기부터
꾸준히 내각의 일원으로 활동한 유일한 인물이다.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여성들이 그녀를 존경한다. 일반 독일 여성
은 1~2명의 자녀를 두는데, 우르줄라는 7명의 자녀를 손수 양
육하며 동시에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아버지를 돌보고 주요 부
서를 운영하는데도 매일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2019년 12월 1일, 당시 60세였던 우르줄라는 유럽연합 집행위
원회의 제13대 위원장이 되었으며, EU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
원장으로 기록되었으며, 이 무렵 그녀의 정치 경력 중 정점으로 평가받았다. 성공적인 첫 임기 후, 2023년 7월 18일, 65세의 나
이에 그녀는 다시 한 번 5년 임기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
장으로 재선되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유럽 공동체에
대한 기여로 인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으로 포브 스(Forbes) 잡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노벨 수상자가 되기 전에 한 작가는 한국 문학계에서 이미 이름
을 알린 인물이며 고귀한 문학상을 수차례 수상한 바가 있다.
한 작가는 시인으로 출발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에는 서울신문 신
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이후 한
작가의 소설에 남은 시적인 문체는 시인으로서의 흔적으로도
보인다. 한 작가가 본격적으로 세계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07년 연작소설집 <채식주의자> 출간 이후였다. 가부장제의
폭력과 이에 대항하는 차원의 금식을 ‘식물적 상상력’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이 책은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해외에 선보였
고, 2016년 한국 작가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올
라 곧바로 수상작이 됐다. 2014년 출간한 장편 <소년이 온다>
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죽거나 당시 상황을 겪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한 작가는 10세였고, 이후 아
버지와 친척으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해 들었다고 한다. 2016년
에 출간한 장편 <흰>은 ‘흰 것’에 대한 생각에서 파생된 소설이
다. <흰>은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2021년에 펴낸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4·3 사건에서 출
발한 작품이다. 한 작가는 이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7년이 걸렸
다고 한다. 이 작품은 2023년 프랑스에서 <불가능한 작별>이란
제목으로 출간됐고, 그해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지난 2023년 문학 작가 한강은 한국 작가 최초, 아시아 여성작 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로서 한국의 문학적 자부심
이 되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아카데미는 “역사적 트라
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
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노벨상 위원회는 한강에
대해 “음악과 예술에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한강의 작품이 광
범위한 장르를 탐구함으로써 경계를 넘나든다고 덧붙였다.
비엣젯 에어(Vietjet Air)의 창업자
응웬 프엉 타오(Nguyễn Thị Phương Thảo)
응우옌 티 프엉 타오(Nguyễn Thị Phương Thảo)는 2011년 에 저가 항공사 Vietjet Air를 설립한 인물로 2024년 포브스 (Forbes) 잡지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6명 의 베트남 대표 중 유일한 여성 기업가이다. 또한, 2024년 포춘 (Fortune) 잡지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00인 명단에 포함된 3명의 베트남 여성 중 한 명이다.
타오 대표는 소련(현재의 러시아)에서 경제와 금융을 전공하 며 학생 시절부터 국제 비즈니스 및 무역 분야에서 경력을 쌓 기 시작했다. 졸업 후, 그녀는 다양한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그녀는 남편 응웬 탄 훙(Nguyễn Thanh Hùng)과 함께 소비재, 전자제품, 의류 등을 취급하는 SOVICO Holdings를 설립했다. 이후 베트남으로 돌아온 그녀 는 Techcombank와 VIB 은행 설립에 자본을 투자했다. 2007
년, SOVICO Holdings는 HDBank와 T&C 그룹과 협력하여 Vietjet Air를 설립했다. 프엉 타오가 회장으로 있는 Vietjet Air 는 베트남 최초의 저가 항공사로 자리 잡았으며, 2011년에 상업
비행을 시작한 후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Vietjet Air의 운영을
책임지는 것 외에도 타오 대표는 HDBank의 부회장, SOVICO Holdings의 이사회 의장, 그리고 Phú Long 부동산 회사의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녀는 경력 전반에 걸쳐 뛰어난 기업가, 혁신적인 리더,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Vietjet의 회장 프엉 타오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Vietjet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판이다. 업무
외에도 타오 대표는 자선 활동과 지역 사회 지원에 적극 참여하 고 있다.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논란
지난 해 11월말, 대한민국 교육부는 총 76종의 디지털교
과서가 검정심사에 통과시키면서 2025년 1학기부터 도
입하기로 되어 있는 디지털교과서 정책 이행에 대한 박차 를 가하였다. 교육부는 올해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 교육) 교과에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 가정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과 그에 따른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소연 객원기자
디지털교과서란 무엇인가?
디지털교과서란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제 사용하는 교과서 내
용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 문항과
같은 자료를 추가한 태블릿 형태의 멀티미디어 교재이다. 이
교재에는 교사의 관리기능이 포함되었고 에듀넷 같은 외부 교
육용 콘텐츠와 연계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디지털 중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의식해 디지털교과서는 책으로 된 교과서를 지원하
는 도구로 활용될 것이며, 서책형 교과서가 없어지는 것은 아
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회에서는 지난해 디지털교 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시키는 내용을 국회 본 회의에서 통과시켰고 이에 교육부는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방이 치열했다. 교육부에서는 이러한 공방을 뒤로 하고 당장 올해 1학기부터 초 3,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에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1 인 1디지털 기기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부에서 발표 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교과서의 장점
교육부에서는 디지털교과서가 학생 개개인에 대한 수준별/맞
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고 말한다. 이러한 학생 개
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은 학생들 간에 교육격차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학교에 전면적으로 디지털교과서
가 시행되는 경우는 세계 최초이다.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에 담을 수 없는 각종 미디어
자료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생들이 그동안
문제를 풀거나 질문을 하거나 중요 부분을 스크랩한 과거 자
료를 모두 저장해 분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들만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교사들 역시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해
맞춤형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전 세계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대전환시대를 맞이하
고 있다. 미디어 중독이나 집중력 저하를 이유로 아이들에게
미디어 환경을 제한하기만 해서는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갈 수
가 없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교육의 방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
닌 필수라는 의견이다. 교과서에서부터 디지털 미디어 컨텐츠
를 도입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려되는 디지털교과서의 문제점
디지털교과서의 장점을 부각하는 교육부 주장과는 다르게 디
지털교과서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크다. 이유는 교육부에서는
디지털교과서가 수준별, 맞춤형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디지털교과서가 구성된 방식은 결코 수
준별, 맞춤형 교육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맞춤형 교육의 행태는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학생이 자신이 궁금한 점을 인공지능에 물어봐서 답을
얻는다면 이것은 인공지능이 학생의 수준과 학습욕구를 맞추
고 있다. 이것이 교육학에 말하는 자기 주도적인 맞춤형 교육
이다. 반면, 인공지능이 문제은행식으로 학생에게 문제를 제 공하고 학생이 답을 하는 방식이라면 이것은 학생이 인공지능
에 맞추고 있다. 이것은 예전부터 해왔던 주입식 방식이다. 현
재 교육부에서 개발한 디지털교과서는 주입식 방식이 훨씬 강
조되어 있다는 게 디지털교과서를 반대하는 목소리이다.
또한 디지털 매체 중독에 대해 우려도 디지털교과서 반대쪽
입장에 힘을 더한다.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한테 디지털 매
체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교과서에서부터 디지
털 매체를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높이지 않을까 걱정한다.
결론
미래 산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인공지
능이기에 이러한 인공지능 디지털 매체를 교육에 연계시키겠
다는 흐름은 자연스럽다. 똑똑한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가장
앞선 기술을 도입하여 교육하고 싶은 정부 방침은 이해하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교육 주체들의 활발한 숙의 과정없이 정
부 주도하에 급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디지털교 과서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시작하는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을 기원한다.
장소가 협소하여 수령이 어렵습니다.
2025 KOTRA 신년 베트남 경제전망 (2)
제공 / KOTRA 하노이무역관
2025년 주요 경제 이슈
2025년에도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국제 공급망 내 핵심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중국계 기업의 베트남 이 전 가속화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가운데, 베트남은 외교적 유연성과 경제적 레버리지를 통해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① 베트남, 공급망 중심 기지로의 부상
베트남은 지정학적 이점, 안정적 제도,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빠르게 부상했
다. ASEAN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한·중·일·대만 등 주
요 제조 강국과의 인접성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인구 1억 명을 돌파했으며, 중위연 령 32.5세의 젊은 노동력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정치적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을 바탕으로 10년, 5년 단위의 국가 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17개 자유무 역협정(FTA)을 통해 통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CPTPP와 RCEP 참여로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를 연결하는 메가 경제권에 접근성을 높 이며, 생산기지로서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② 지정학적 위상과 대외 관계
2024년, 베트남은 정치적 불안과 내부 변화 속에서
도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
화했다. 반부패 캠페인의 여파로 주요 고위 인사들
이 교체되었고, 7월에는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총서기
의 별세로 또 럼 국가주석이 당서기장과 국가주석을
겸임하면서 일시적으로 권력 집중 우려가 제기되었
다. 그러나 10월 정기국회에서 르엉 끄엉 장군이 새
로운 국가주석으로 선출되며 4인 집단지도체제가
복원되어 정치적 균형을 되찾았다.
2024년 베트남의 외교 활동은 ‘대나무 외교 (Bamboo Diplomacy)’라는 전략적 기조 아래 주요
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집중되었다. 팜 민 찐 총리의 한국 방문, 또 럼 당서기의 중국 및 미국 국빈 방문 등을 통해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 자 관계’를 유지하며 주요 외교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했다.
2025년에도 이러한 외교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정치 및 경제 관계의 변화 속에서, 베트남은 중립적이고 유연한 외교 노선을 통해 주요 강대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 로 관리하며 자신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 킬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
끌어 온 국가로, 과거 저임금 기반 생산기지로 주목받
던 위치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환을 꾀
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와 AI 등 첨단 산업 분야로 투
자유치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단순
제조를 넘어 핵심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
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베트남 AI
스타트업 빈브레인의 인수와 R&D 및 AI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베트남의 첨단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
러지며,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베트남의 조립·테스트·패키징(ATP) 생산 능력이 2022
년 1%에서 2032년 8~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도 베트남은 이러한 첨단산업 발전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초기 투자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글로벌 첨단기술 기업의
유치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반도체와 AI
를 포함한 국가 전략산업에서의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 확대를 통해 ASEAN 내 기술 허브로 도
약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
이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첨단 산업의 주요 축으로
성장하며 산업 경쟁력의 강화와 국가 위상을 재정립하
려는 전략적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2024년 베트남은 탈중국 흐름의 수혜를 받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China+1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외국기업, 특히
중국계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베트남 경제에 중요
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는
2024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중국,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이 베
트남의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며 중국계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와 이전이 증가하자, 미국은 베트남을 중국
의 우회 수출 기지로 간주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외국산 제품에
20%의 보편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의 특별 관
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강경한 보호무역 주의를 예
강화와 반덤핑 관세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베트남 수출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 한 외국 기업들도 이로 인한 추가적인 규제와 비용 부
담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
부의 거래지향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으로 보
인다. 대미 무역흑자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항공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고부가가치 미국산 제품의 수
입을 확대하며 관세 압박을 완화하려는 전략을 펼칠 가
능성은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동시에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경쟁력이 있는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부
각하고, 미국 내 생산이 어려운 저부가가치 상품 공급
에서 강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은
반도체 후공정 부문 등에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 기술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
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강경한 보호무역주의가 예고된 상황에서
도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며 기
회는 활용하고 위협은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2025년 전망: 기회와 도전 속 성장 극대화
베트남은 2024년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루
며 아세안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어 2025년에는 5개년 사회경제적
발전 계획의 마지막 해로서 각종 경제사회지표 달성
을 위해 총력을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 베트남 경제는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교차하는 복잡한 전환점에 서게 될 것으로전망된다.
탈중국 흐름의 지속과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위상
강화는 꾸준히 베트남 경제성장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첨단 기술 산업으로의 전환
노력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베트남은 경제 구조
를 고도화하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
의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베트남 경제에 중
대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의 확대와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적 연계성으로 인해 미국의 무역 규제 타겟이 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의 회복 여 부와 임금 및 생산비 상승은 베트남 기업과 진출기 업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적 성장 의 가능성과 동시에 내재된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 에서, 베트남은 외교적 유연성과 다각적인 경제 정 책을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첨단산
업으로 도약하고자 베트남은 앞서 언급한 기회와 위 협 요인이 복합적인 상황에서, 성장의 기회를 극대 화할 수도, 국제적 압력 속에서 경제적 부담을 감내 해야 하는 해가 될 수도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성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베트남 철강왕 호아팟(Hoa Phat) 그룹
아시아의 철강 지도를 다시 쓴다
호아팟 그룹 창업주인 쩐딩롱(Tran Dinh Long) 회장은 베트남
의 대표적인 기업가로, 호아팟 그룹을 베트남 최대 철강 기업으 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1961년생인 그는 하노이 경제대학을 졸
업한 후,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의 창업 철학은 ‘현실에
베트남 철강왕의 탄생 한 철강 제조업체를 넘어, 혁신적인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으로 성장하고 있다. 호아팟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철강 제 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과 친환경 공법을 도입하 고 있다. 특히 고강도 강철, 저탄소 철강 등의 생산에 주력하면서
기반한 혁신과 지속적인 확장’이다.
호아팟 그룹은 1992년 설립 당시 소규모 철강 유통업체였으나
오늘날 베트남 최대 철강 제조 기업으로 성장했다. 쩐딩롱 회장
은 베트남 경제가 개방화되면서 건설 및 인프라 산업이 급성장
할 것을 예상하고,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2000년대 초반 철강 제조시설을 구축한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과 투자를 통해 호아팟그룹을 베트남 내 철강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7년에는 호아팟 그룹이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본격화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호아팟그룹은 단순한 철강 기업에서 벗어나
부동산, 가전제품, 농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며 베트남 경
제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8년 가동을 시
작한 중꿧(Dung Quat) 철강단지는 베트남 철강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이곳은 연간 800만 톤 이
상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다.
쩐딩롱 회장은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철강 산업의 발전을 위
해 기술 개발과 친환경 생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는 글로벌 철강 산업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베트남 철강 산 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호아팟 그룹은 단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기준, 호아팟 그룹의 철강 수출량은 240만 톤을 기록했으며,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등 20여 개국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또한 직원 복지와 교육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회사 내 부에서 직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업 성장과 함께 인재 양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쩐딘롱 회장
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 며, 베트남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손꼽힌다.
종합 산업그룹으로 성장
호아팟 그룹은 단순한 철강 제조사를 넘어 다양한 계열사를 보
유한 종합 산업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
은 철강 제조 및 유통, 농업, 부동산, 가전제품이며, 각 분야에서
다수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철강 제조 및 유통
Hoa Phat Hung Yen Steel Co., Ltd:
Hoa Phat Hai Duong Steel JSC
Hoa Phat Dung Quat Steel JSC
An Thong Mineral Investment JSC
Hoa Phat Shipping JSC
농업 부문
Hoa Phat Hung Yen Feeds Co., Ltd
Hoa Phat Development of Livestock JSC:
Hoa Phat Trading Co., Ltd
Hoa Phat Poultry Co., Ltd
Hoa Phat Urban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JSC
Hoa Phat Sai Gon Real Estate Development JSC
Hoa Phat Ha Noi Real Estate Development JSC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공급
중꿧 철강 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850만 톤의 조강 생산 능력을 보유.
철광석 및 원재료 조달을 담당하며, 그룹의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원.
철강 및 원자재 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해상 운송을 통해 물류비 절감에 기여.
가축 사육 및 축산업 운영, 양돈 및 가금류 사업을 전개.
농업 및 축산 관련 제품 유통을 담당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함.
가금류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며, 베트남 내 계란 및 육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진행.
하노이 및 북부 지역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며, 주거 단지 조성.
가전제품
Hoa Phat Refrigeration Engineering Co., Ltd
Hoa Phat Ha Nam Home Appliances JSC
Hoa Phat Phu My Refrigeration Engineering JSC
글로벌 무역 변화와 호아팟 그룹의 대응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생산 및 유통.
주방가전 및 가정용 전자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
산업용 냉장 설비 및 대형 가전 생산을 담당.
최근 호아팟 룹은 국제 무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호아팟그룹을 비롯한 베트남 철강업
체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최근 6개월 중 가장 큰 조정을 보 였다.
다행히 호아팟 그룹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
러한 조치의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수익 중 미국과 멕시코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9%에 불과
하며, 주요 수출 시장은 아시아 지역이다.
호아팟 그룹은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새
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철강 제품을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 동
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호아팟 그룹은 철강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 강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호아팟 그룹은 베트남 민간 기업 5 위, 상장기업 50대 우수 기업, 국고 기여 30대 기업, 증권시장 시 가총액 상위 10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철강 생산량 2000만 톤 돌파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급부상한 호아팟 그룹. ‘베트남 포스코’ 의 귀추가 주목된다.
초록 향기가 물씬 “잎으로 싼 음식들”
Le Hoang Lan / 하노이대4・편집국
베트남 재래시장에 가면 초록빛 잎으로 포장된 음식을 쉽게 볼 수 있다. 잎으 로 감싼 음식은 주로 찹쌀떡 종류이며, 은은한 자연의 향을 머금고 있다. 특 히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에 비하면 싱그럽고 친환경적인 매력이 있다. 정 확한 통계는 없지만, 베트남 전역에는 약 200여 가지의 잎으로 포장한 음식 들이 있다. 주로 떡 종류가 대부분이며 포장되는 잎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 적인 포장 잎은 코코넛 잎, 바나나 잎, ‘라 종(Lá dong)’잎, 연 잎 등이 주로 쓰 인다. 음식을 감싸는 잎의 종류는 지역과 기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북부 지역은 라 종, 연 잎, 바나나 잎을 주로 쓰고, 남부 지역은 바나나 잎과 코 코넛 잎이 일반적이다, 이번 호 에서는 푸른 잎으로 감싼 베
트남의 음식으로 친환경
적이며 그린향이 넘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설음식 Bánh chưng 반쯩 Bánh tét 반뗏
음력 설날이 다가오면 베트남 사람들은 “비계 고기, 절인 양파, 붉은 대련 /장대나물, 폭죽, 반쯩…”을 노래한 시 구절을 떠올
린다. 설음식으로 한국에 떡국이 있다면 베트남엔 반쯩이 있
다. 다만 베트남 북부와 남부는 그 모양이 달라서 북부(하노이)
의 반쯩(Bánh chưng)은 평평한 네모 모양이며, 남부 및 중부
지역은 원통형의 반뗏(Bánh tét)이 있다. 형태와 이름은 달라도
모두 새해의 풍요로움과 행운을 상징한다.
반쯩과 반뗏을 만드는 재료는 찹쌀, 녹두와 삼겹살 정도로 매
우 간단하다. 이 단순한 재료들은 푸른 잎사귀 속에서 어우러
지고 삶아지며 깊은 맛을 우러낸다. 반쯩을 감싸는 잎은 ‘라 종 (lá dong)’이라고 하며 반뗏을 감싸는 잎은 바나나 잎이다. 이
두 가지 잎이 크고 예쁜 모양을 갖고 있으며, 찌는 과정에서 은
은한 향이 퍼져 반쯩과 반뗏의 고소한 맛을 한층 더 돋워주기 때문이다.
황금빛 추수의 계절에 먹는 가을 떡 Bánh rợm
초록 향기가 물씬 “잎으로 싼 음식들”
또한, 잎은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크고 찢어지지 않은 잎을 사용해야 예쁜 떡을 만들 수 있고, 신선한 연두색 잎을 사용해 야 찌는 동안 잎의 초록빛이 찹쌀에 스며 은은한 초록빛의 찹 쌀떡이 완성된다. 요즘도 설명절이 되면 많은 베트남 가정에서 는 직접 반쯩과 반뗏을 만든다. 손으로 직접 정성껏 잎을 싸는
가 하면 어떤 가정은 틀을 사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반쯩과 반
뗏은 오랜 농경사회를 이어온 베트남 전통과 상징이지만, 최근
들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반쯩을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바삭하게 튀긴 반쯩, 반뗏을 넣어 만든 죽과 반쯩 피자, 반쯩 김밥 등 보다 다채로운 방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반럼(Bánh rợm)은 베트남 생활속의 친숙한 떡으로 명절이나 기념일뿐 아니라, 거리의 노점상이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식이기도 하다. 이 중 따이(Tày)족의 반럼이 가장 유명 하다. 따이족에 따르면, ‘반럼’의 ‘럼’(rợm)은 ‘짚(rơm)’에서 유래
됐으며, 이는 벼를 수확하는 가을철 ‘황금빛 짚의 계절’과 연관
이 있는 가을 음식이라고 한다. 반럼의 겉 피는 갓 수확한 찹쌀
을 햇볕에 말린 후, 곱게 갈아 물에 개어 반죽을 만든다. 반럼의
소는 취향에 따라 녹두를 넣거나 다진 삼겹살과 양파, 목이버섯
등을 넣기도 한다. 반럼은 살짝 데친 바나나 잎으로 감싸며, 찔
때 떡이 잎에 달라붙지 않도록 얇게 기름을 바른다. 부드러운
반죽 속에 적절한 양의 소를 넣고, 손바닥 크기로 동그랗게 빚
은 후, 부드러운 끈으로 묶어 쪄낸다. 완성된 반럼은 갓 익은 찹
쌀의 고소한 향과 은은한 바나나 잎의 향이 어우러지며, 자연의 싱그러운 맛을 더한다.
향긋한 풀향의 검은색 찹쌀떡 Bánh gai 반가이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의 맛 Bánh tẻ 반떼
반떼는 베트남 북부 평야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떡이다. 이 떡 은 손보다 약간 긴 길이에 납작한 모양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반 랑 브어(Bánh răng bừa)’라고도 한다. 모양이 쟁기의 날(răng bừa)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반떼의 재료는 찹쌀이 아닌 멥쌀(일 반 쌀)로 만들어 ‘반떼(멥쌀 떡)’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는 일반적 으로 다진 돼지고기와 목이버섯을 볶아 만든다. 과거에는 단순 히 양파, 목이버섯, 후추만 넣어 만들었지만, 오늘날에는 새우, 녹두 등 다양한 속재료를 활용하여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화 되고 있다. 새하얀 반죽 속에 풍미 가득한 속재료가 채워진 반떼
는 ‘라 종(lá dong)’이나 바나나 잎(lá chuối)으로 포장해 삶는다.
익으면 잎이 짙은 색으로 변하고, 반죽 겉면은 은은한 연두 빛을
띠게 된다. 갓 쪄낸 따끈따끈한 반떼를 한 입에 물면, 잎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부드럽고 매끄러운 겉피와 감칠맛 나는 속재
료가 어우러져 정겨운 시골의 맛을 누릴 수 있다.
반가이(Bánh gai)는 베트남 북부 평야지대와 중부 지역의 전통
특산물로 유명한 검은색 떡이다. ‘반가이’라는 이름은 이 떡을
포장한 ‘가이 잎(lá gai)’에서 유래한다. 특히, 가이 잎은 포장뿐
아니라, 잎을 빻아 찹쌀가루와 섞어 반죽하기에 향긋한 풀 향이
베어 있다. 반가이를 찌는 과정에서 녹색이었던 잎은 점점 검은
색으로 변하며 이 떡만의 독창적인 색감을 만들어낸다.
반가이는 달콤한 떡으로 설탕에 재운 달콤한 녹두가 들어간다.
모양은 얇은 정사각형이 일반적이나 둥근 형태로 빚기도 한다.
반가이는 그 독특한 검은색 떡의 쫄깃한 식감, 향긋한 풀향, 고
소하고 달콤한 속재료의 조화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간식 중 하
나다. 현재도 탄호아(Thanh Hóa), 하이즈엉(Hải Dương), 남딘 (Nam Định), 타이빈(Thái Bình) 등 여러 지방에서는 전통적인
반가이(Bánh gai)를 생산하며 그 고유의 맛을 지켜오고 있다.
초록 향기가 물씬 “잎으로 싼
전설의 “막내공주의 떡” Bánh ít 반잇
반잇(Bánh ít)은 매우 독특한 떡으로 이름은 특별하지만 그
유래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전설에 따르면, 반잇은 흥 왕 (Hùng Vương) 6세의 막내 공주(Út 공주)가 만든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손재주가 뛰어났던 공주는 반쯩(Bánh chưng)과 반저
이(Bánh dày)의 풍미를 담은 새로운 떡을 만들고자 했다. 공주
는 반저이의 겉피에 반쯩의 속재료를 넣은 동그란 모양과 사
각 모양의 작은 떡을 만들었고, 이 떡들은 공주의 이름을 따서
“Bánh nàng Út ít”(막내 공주의 떡)이라고 불렸다. 이후 시간이
흐르며 ‘반잇(Bánh ít)’이라 부르게 되었다. 반잇(Bánh ít)은 찹
쌀 안에 새우, 돼지고기, 코코넛, 녹두 등을 속재료로 넣어 만든
다. 반잇은 쫄깃하지만 부드러워 치아에 들러붙지 않으며 혀끝
에서 퍼지는 달콤한 맛, 은근한 찹쌀 향과 코코넛의 고소함, 달
달한 녹두와 바나나 잎의 자연 향이 한데 어우러진 맛이다.
호 떠이(Hồ Tây)
하노이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호 떠이
(Hồ Tây)다. 이 호수는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로 알려져 있다.
길이가 무려 17km에 달해, 한 바퀴를 산책하는 데 꽤 오랜 시간
이 소요된다. 하지만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여유롭게 걷다 보
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호숫가에서 운동하
거나 조깅하는 현지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저녁에는 서서히 물
드는 노을빛이 수면에 은은하게 번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
한다.
호숫가 일대에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이 모여 살아서, 이국적
인 식당과 바, 카페가 즐비하다. 베트남 정통요리부터 유럽 스
타일 브런치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객이 일정 중간에
‘미식 탐방 코스’로 잡아도 손색이 없다.
노을 지는 시간에 호숫가 레스토랑에 앉아 맥주 한 잔을 기울이
며 바라보는 전경은, 하노이 시내의 번잡함과는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이처럼 호 떠이는 도시의 쉼터이자 문화 교류의 장 역
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쩐꾸옥 사원(Chùa Trấn Quốc)
베트남의 사찰 문화가 궁금하다면 쩐꾸옥 사원(Chùa Trấn
Quốc)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쩐꾸옥 사원은 약 1500년 전
지어졌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
다. 하노이 시내에서도 오래된 유적지가 많지만, 쩐꾸옥 사원처
럼 고즈넉한 호수 한가운데 자리한 사찰은 찾아보기 힘들다. 붉
은 석탑과 고대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이 잔잔한 호숫가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절로 경외심이 든다. 과거 쩐꾸옥 사원은 홍
강변에 위치해 있었지만, 1615년 홍강의 범람으로 인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사원 내부에는 17세기에 조성된 불탑들이 남아 있으며, 2004년
에는 새로운 대형 탑이 건립되었다. 이 탑은 사원의 중심적인 요
소 중 하나로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경내에는 특별한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바로 부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보리수 나무 이다. 이 나무는 1959년, 인도의 라젠드라 프라사드(Rajendra Prasad)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기념으로 기증한 것
이다.
사원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다. 다만 관람 시간은 오전
7시 30분~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오후 5시로 구분되어 있
으니 방문 전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다. 이른 아침
이나 해질 녘에 방문하면 더욱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원의 붉은 탑이 황금빛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찐꽁선 거리(Phố đi bộ Trịnh Công Sơn)
찐꽁선 거리(Phố đi bộ Trịnh Công Sơn)는 주말이면 차량 통
제로 보행자 전용 거리가 되어, 거리 공연과 전시가 종종 열린 다. 하노이의 젊은 예술가들이 거리에서 노래하고 그림을 전시
하며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 거리의 이름은 베트남의 유명한 음악가이자 작곡가인 ‘찐꽁
선(Trịnh Công Sơn, 1993~2001)’에서 따온 것이다. 찐꽁선은
단순한 가수를 넘어, 베트남의 밥 딜런이라 불릴 정도로 시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이었다. 그는 생전 약 600여
곡을 작곡했으며, 그의 음악은 베트남 전쟁의 고통과 평화, 인류
애,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그
의 노래는 반전(反戰)과 인권을 강조하는 가사로 인해 많은 베트 남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찐꽁선 거리에서는 베트남 특유의 낭만적인 정서와 함께, 활기
푸 떠이호(Phủ Tây Hồ)
푸 떠이호(Phủ Tây Hồ)는 베트남 전통 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
는 영적인 공간이다. 16세기에 건립되었으며, 베트남 전통 민속
신앙에서 중요한 인물인 리에우 한(Liễu Hạnh)을 모시는 사당
이다.
리에우 한은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이자 베트남의 민속 신앙에
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인간 세계에서 지
혜롭고 자비로운 존재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존경
받는 신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신도들은 부와 행운, 건강, 가족
의 안녕을 기원하며,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린다.
푸 떠이호는 단순한 종교적 장소를 넘어, 베트남 전통 건축 양식
이 돋보이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정문을 지나면, 웅장한 붉은
색 기둥과 전통적인 도교 스타일의 지붕이 눈길을 끈다. 호수와
연결된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노을이 질 무렵 신성한 분위기가 더 깊어지니 시간에 맞
춰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꽝바 꽃시장(Chợ Hoa Quảng Bá)
꽝바 꽃시장(Chợ Hoa Quảng Bá)은 하노이에서 가장 큰 꽃 도
매시장으로, 신선한 꽃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 북부 전역에서 온 꽃 상인들이 모여 다양한 꽃을 판매하
며, 특히 명절이나 기념일이 다가오면 더욱 활기를 띤다.
이 시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로, 이때
방문하면 갓 수확한 신선한 꽃들이 가득한 장터에서 상인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흥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전 6시 이후가
되면 점차 시장이 정리되며, 늦은 오전에는 일부 소매 판매만 이
루어진다.
꽝바 꽃시장은 단순히 꽃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하노이 사람
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구
매한 꽃들은 길거리 꽃 장수들에 의해 하노이 곳곳으로 배달되 며, 도시를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또한, 시장을 가득 채운 형형 색색의 꽃들 덕분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손 꼽힌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방문하면 베트남 전통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특별한 추 억을 남길 수 있다.
더 에스콧 리미티드 (The Ascott Ltd.)와
시타딘(Citadines)
30개국 200여 도시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퍼티 선보여
월드
트래블 어워드 (World Travel Awards)를 들어본 적이 있 나? 여행, 관광, 서비스업의 제반 핵심 분야에 걸쳐 뛰어난
부문을 인증 및 포상하여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93년 제정된 것
으로 매년 여행업계에서 우수성을 인증하는 궁극적인 지표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어워드 중에 하나이다. 나라별, 지
역별 그리고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어워드가 있는데, 필자는 매
년 어떤 호텔과 브랜드가 상을 받는지 리스트가 발표되면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찾아 한 번씩 읽어보고 있다. 그리고 전에는 크
게 관심이 없는 카테고리였는데 몇 해 전부터 꼭 확인하는 것
이 생겼다. 바로 ‘World’s Leading Serviced Apartment’와 ‘World’s Leading Serviced Apartment Brand’ 카테고리이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호텔 업계에 큰 변화가 있다. 바로 레지
던스 호텔과 브랜드의 강세이다. 이 기간 주재원이나 장기 출장
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 레지던스 또는 객실 타입이 장기 투숙으
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실제로 과거 필자로 몸 담았던 ‘팬 퍼시픽 하
노이’의 경우 호텔과 레지던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 기간 동안 호텔 객실 OCC가 한 자릿수였던 것에 반해 레지던스
는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최근 아코르에서 ‘노보텔 리빙 (Novotel Living), 모벤픽 리빙 (Movenpick Living)’처럼 기존의 호텔 브랜드에 ‘Living’ 을 달고
장기 투숙 콘셉트로 디자인된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몇년간 오픈 또는 리노베이션한 호텔들을 살펴
보면 호텔과 레지던스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이 늘어난 것 같 다.
3년연속 World’s Leading Serviced Apartment를 수상한 La Clef Champs-Elysees Paris
지난해 ‘World’s Leading Serviced Apartment Brand’을 수상한 브
랜드는 ‘에스콧(Ascott)’ 이다. 이 외 프레이저 (Frasers), 메리톤 스
위트 (Mariton Suites), 더 크레스트 컬렉션 (The Crest Collection),
퀘스트 (Quest),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크우드(Oakwood)
와 시타딘 (Citadines)까지 총 7개의 브랜드가 노미네이트되었다.
이중 프레이저와 메리톤 스위트를 제외하고 모두 에스콧에 소속
되어 있다. 그리고 2022년부터 3년 연속 ‘World’s Leading Serviced
Apartment’를 수상한 ‘La Clef Champs-Elysees Paris’마저 에스콧
의 더 크레스트 컬렉션의 프로퍼티 중 하나이다. 이렇게 많은 호
텔들이 레지던스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가운데 태생부터 서비스
레지던스이자 이 분야 최강자인 ‘더 에스콧 리미티드 (The Ascott Limited, 이하 에스콧)’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레지던스 호텔 그룹의 최강자 ‘더 에스콧 리미티드 (The Ascott Ltd.)’
에스콧에 이야기하면서 싱가포르의 ‘캐피탈랜드(CapitaLand)’를
빼놓을 수 없다. 에스콧의 모회사인 캐피탈랜드의 포트폴리오에
는 호텔 및 레지던스 사업 외에도 싱가포르 쥬얼 창이를 비롯하
여 ION 오차드, 프라자 싱가푸라, 부기스+, 부기스 정션, 푸난몰
등 20개의 굵직굵직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캐피탈 타
워, 캐피타 그린, 캐피타 스프링, 래플즈 시티 타워 등 수많은 오 피스 빌딩도 함께이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단지, 물류, 데이터 센 터, 복합 개발, 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부동산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
제는 싱가포르를 넘어 중국과 베트남까지 메인 마켓을 확장했
다. 1984년 스코츠 홀딩스에 의해 탄생한 레지던스 ‘The Ascott Singapore (더 에스콧 싱가포르)’는 에스콧의 모태이다. 에스콧이
라는 이름은 건물이 위치한 ‘스코츠(Scotts)’ 거리의 이름에서 유
것으로 당시에는 잘 볼 수 없던 레지던스와 쇼핑센터가 함 께하는 형태로 에스콧 싱가포르는 아시아 퍼시픽에서 최초로 인 터네셔널 스탠더드를 갖춘 서비스 레지던스로 이름을 알렸다. 또 한 에스콧 싱가포르가 상주하고 있는 ‘스코츠 쇼핑센터 (現 스코 츠 스퀘어의 위치)’는 당시 호커 센터만 존재하던 싱가포르에 첫 번째 푸드코드를 선보임과 동시에 에어컨을 갖춘 푸드코드를 운 영한 곳으로도 유명했다. 이후 스코츠 홀딩스는 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Land의 서비스 레지던스 부분인 스탬퍼드 (Stamford) 그룹과 합병하여 현재의 더 에스컷 리미티드가 탄생 하게 된다.
에스콧 브랜드와 함께 현재 에스컷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서
머셋은 1998년 피뎀코랜드에 의해 탄생했다. 이후 피뎀코랜드는 서머셋 홀딩스를 설립하게 되면서 에스컷과 서머셋 서비스 레지
던스의 양대 산맥 구도가 형성된다. 그런데 2000년, 이 두 곳이 합
병하게 되고 현재 에스콧의 모회사인 캐피탈랜드를 설립함에 따
라 싱가포르를 넘어 10개국에 걸쳐 총 6,000개의 서비스 레지던
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다. 이후에도 에스콧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인수 작업은 계속되는데, 2003년 유럽 공략을 위해
시타딘을 인수, 2014년 호주 최대 서비스 아파트 운영업체인 퀘
스트를 인수, 그리고 2022년에는 오크우드까지 인수한다. 이 밖에 도 에스콧의 핵심 사업인 서비스 레지던스를 넘어 호텔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는데,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2018년, 인도
네시아 5대 호텔 운영업체 중 하나인 TAUZIA의 모기업인 ‘Green Oak Hotel Management’의 지분의 70%를 인수하며 빠르게 성장 하고 있는 중산층 비즈니스호텔 수요에 접근하였다. 또한 새로운 코리빙 브랜드인 ‘라이프(lyf)’를 론칭하고 맞춤형 경험에 대한 고
스코츠 쇼핑센터와 더 에스컷 싱가포르의 모습, 2007년 철거된 후 스코츠 스퀘어로 다시 태어났다
시타딘의 플래그십 프로퍼티인 ‘Citadines Raffles Place Singapore’가 상주하는 캐피타스프링 빌딩
객 수요를 충족시킬 컬렉션 브랜드인 ‘더 크레스트 컬렉션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이렇게 에스콧 소속의 레지던스와
호텔은 현재 30개국 이상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다양한 브랜드
와 다양한 프로퍼티로 만나볼 수 있다. 그럼 에스콧의 소속 브랜
드 중 시타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하자.
도시를 사랑하는 장기 거주자와 블레저를 위한 브랜드 ‘시타딘
(Citadines)’
싱가포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더 에스콧이 유럽으
로 그 이름을 알리게 된 데에는 범유럽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
파트 호텔 체인 시타딘을 인수하고 나서부터 일 것이다. 2003
년 에스콧에 조인한 시타딘의 브랜드 이름은 ‘도시 거주자 (City dwellers)’라는 의미를 지닌 것처럼, 도시의 중심에 살면서 일하
고 놀 수 있는 곳을 모토로 하고 있다. 호텔 안에서 일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곳곳에 마련함으로써 일상에서 벗
어나 재충전을 하며 즐겁게 일하고 놀며 여행할 수 있는 하이브
리드한 공간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로 시타딘이 추구하는 것이다. 지난 2022년에는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시타딘의 브랜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강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타딘의 플래그십인 ‘Citadines Raffles Place Singapore’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호텔의 이름 안에 래플즈 플레이스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호텔
의 위치는 싱가포르 MRT 래플즈 플레이스 역에서 약 100미터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래플즈 플레이스는 마치 여의도 처럼 온갖 금융기관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싱가포르 리버 크루
즈를 승선하면 보이는 마천루 뷰가 바로 이곳이다. 호텔이 위치
한 CAPITASPRING 건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회사인 캐
피탈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으로 싱가포르에서 두 번
째로 높은 빌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이 건물의 큰 특징으로
70여 종의 38,000그루의 식물이 심어져 있는 공중 산책로와 옥
상에 위치한 스카이 가든이다. 싱가포르의 ‘City in a Garden’ 도
시 개발 정책과도 맞물려 식물 가득한 녹색 벽이나 지붕, 하늘 공
원 및 테라스 등을 설치하면 정부에서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카페 카운터와 같은 모습을 한 시타딘 래플즈 플레이스의 체크인 카운터
싱가포르 캐피탈 타워_싱가포르의 많은 빌딩과 쇼핑몰에서 캐 피탈랜드의 로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창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의 Sun Grand City Ho Tay View의 모습_에스컷의 시타딘과 더 크레스트 컬렉션 등의 고급 레지던스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원해 주기 때문인지 최근 싱가포르에 오픈한 호텔들 중에 이
런 형태가 건물들이 정말 많다. 이곳의 경우 건물 17층에서 20층
까지 4층 높이의 산책로와 함께 옥상정원의 경우 마리나 베이 샌
즈가 훤히 보이는 전망으로 2022년 오픈 이후 신상 무료 전망대
포토 스폿으로 일부러 찾아가는 이들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도
시의 중심이자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시타딘 호텔이라니, 브랜드
이름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이어서 시타딘 브랜드 시그니처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커피
는 시타딘의 Passion이자 브랜드 시그니처에 가장 중요한 요소
를 차지한다. 커피는 각 도시마다 독특한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이자 직장인에게는 생활이며 시타딘의 코어 타깃인
‘블레저(Bleisure)’ 여행객에게도 커피는 필수품일 것이다. 시타
딘에서는 ‘For the love of city’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For the love of coffee’로 차용해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액티비티와 서비스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체크인 시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체크인 경
험을 위해 ‘시타젠스 (citazens)’라 불리는 호텔의 직원들은 바리
스타 트레이닝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타딘 래플즈 플레이
스에서도 숙박객을 위한 커피 테이스팅, 라테 아트, 커피 페인팅 과 같은 워크숍이나 호텔 주변 로컬 커피숍을 지도로 소개하는
커피 트레일 등 싱가포르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또한 시타딘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로 ‘activ∞ [‘activate’]’가 있다. 단어의 마지막에 무한 기호가 있는 것처럼 전달하고자 하는 의 미가 있는데. 이는 도심 속에서도 한 발자국만 내디디면 만날 수
있는 도시 생활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시타딘에 서는 이를 위해 시그니처 프로그래밍 디지털 맵을 제공하며 있 다. 시타딘 래플즈 플레이스에서도 위에서 소개한 커피 트레일 과 포함하여 러닝과 사이클링 트레일, 워크아웃 비디오 영상, 객 실 키를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로컬 스폿 리스트, 레지던 스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을 디지털 맵에 포함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하롱베이와 나쨩 그리고 빈즈엉에서 시타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시타딘의 브랜드 시그니 처를 전혀 들어내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글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베트남판 심청이 – 쭈우옌 끼에우(Truyện Kiều)
UNESCO공인 응우옌 주(Nguyễn Du)의 문학 걸작
안경환 ㅣ응우옌짜이대학교 대외담당 총장
에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베트남 문학 걸작 「쭈우옌 끼
베트남문학에도 심청이와 같은 작중 인물 끼에우가 있다. 끼
에우(TRUYỆN KIỀU)」는 대시인이자 UNESCO공인 세계적 문화
인 응우옌주(NGUYỄN DU, 阮攸; 1766-1820)가 쓴 6.8조 서사시
다. 「쭈우옌 끼에우」가 2004년 한국에 처음 소개되면서 한국독자
들이 베트남 고전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베트남이 유교의
영향을 깊게 받은 민족이라는 것도 다시 알게 되었다. 「쭈우옌 끼
에우」에는 유(儒), 불(佛), 선(仙)의 사상이 면면히 흐르고 있기 때
문이다.
베트남은 기원전 111년 부터 시작된 북속시대는 A.D 938년 응오
꾸옌 장군이 남한(南漢)의 군사를 박당강에서 물리치고 베트남
독립왕조를 세우기까지 약 11세기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아 유교
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베트남과 동아시아는 유교라는 거대
한 사상과 담론의 영향을 받아왔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공자(B.C 551-B.C 479)와 그의 제자들 간의 언행을 담고 있는 <논
어 (論語)>는 오랜 동안 동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왔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의 정치적 특징은 봉건제의 붕괴로 규정
할 수 있다. 춘추시대(B.C 770-B.C 403)는 새로운 구심점을 지향
하는 다양한 정치세 력들의 이합집산이 전개되었고 그들 간의 치
열한 경쟁은 춘추시대를 규정하는 정치적 특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춘추시대는 경쟁의 시대였다. 따라서 당시 제후들의 관심사는 도
덕성이나 인간성의 회복과 같은 가치관 정립이 아니라 부국강병
에 중점을 두었다. 공자는 시대를 도덕성의 회복으로 돌리고자 부
단히 노력한 사람이다. 때문에 유교에서 공자가 주장한 충효인의
예지신(忠孝仁義禮智信)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 다. 베트남 사회
에 영향을 주고 있는 「쭈우옌 끼에우」는 유교에 정통한 응우옌주 가 저자이기 때문에 유교사상이 깊게 투영되어 있다
작품에는 주인공 끼에우의 남동생 브엉꽌이 유가의 후예임을 나 타내고 있다. 작품의 첫 부분에 나오는 다음 귀절에서 「쭈우옌 끼
에우」가 유교적 색채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절 1314)
막내로 아들이 하나 있었으니, 관명은 브엉꽌(王寬)으로 유가 (儒家)의 후예라.
유교적인 사회에서 남자는 20세에, 여자는 15세가 되면 관례와
계례를 올리는 의식을 올렸다. 예가 무너지면 천하에 어른이 없
게 된다 하여 올린 의식이 바로 관례(冠禮)와 계례(筓禮)였다. 계
례를 올릴 나이가 되었다는 아래 구절에서 유교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다. (구절 35-36)
끼에우의 우아한 자태는, 계례(筓禮)를 올릴 나이가 되었구나.
유교에는 여자가 따라야 할 도리로 삼종지도(三從之道)가 있다.
이는 여자는 어려서 아버지에 순종하고, 시집가서는 남편에게 순
종하고, 남편이 죽은 뒤에는 아들을 따르는 것이다. 여필종부라는
말은 바로 삼종지도에 해당한다. 또한 여성의 정절과 절개를 중시
하는 것이 유교의 가치관이다. 아래 구절에서 끼에우가 삼종지도
와 정절을 으뜸으로 삼고 있음은 유교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구
절 505-506, 519-520)
현숙한 아내로서
여필종부의 도를 다하고 정절을 으뜸으로 할 것이라.
먼저 정절을 지키지 못하고, 뒤에 가서 부끄러워하는 것은 누구 때문인가요?
낌종의 과거 합격으로 극적 반전
유교의 형태는 과거시험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가장 강력하게 나
타났다. 과거를 통해서 유교 사상은 깊이를 더해갔다. 「쭈우옌 끼
에우」 에서도 낌쫑과 브엉꽌이 나란히 과거에 합격을 한다. 과거
에 합격하는 것은 가문을 다시 세우는 일이고 개인적으로는 성공 한 인생을 의미한다. 낌쫑도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끼에우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쭈우옌 끼에우」 역시 ‘HAPPY-ENDING’으로 끝
날 수 있게 된다.
과거시험에 합격함으로 인생의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지게 되었 다. 하늘 문이 열리고 공명의 길이 활짝 열린 것이다. (구절 28592862)
제과(制科) 시험이 열리니, 브엉과 낌쫑이 한날 동시에 과거에 합격하였네.
이는 하늘 문이 열리고, 공명의 길이 활짝 열린 것이라.
행원(杏員) 거리 꽃으로 뒤덮이고, 명성은 고향 하늘에 퍼졌네.
다음으로 충효사상을 엿볼 수 있다. 충효사상은 중국·한국·일본 등 유교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중요시하는 도덕적 관념이다. 충
효사상은 오래 전부터 유교문화가 발달하였던 베트남의 사회통
합과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충효사상은 개인의 이해 관
계를 떠나 부모와 국가에 헌신하려는 사상으로 국가사회의 공동
체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충효사상이 상하 계층의 신분 질서를 기초로 한 과거 가부장적
봉건 사회의 지배·복종관계에 기반해 있던 것은 사실이다. 효도
란 사랑 (仁愛)에 근본을 두고 있는데, 부모는 자식에 대해서 사람
을, 자식은 부모에 대해서 ‘효(孝)’를 다하는 것이니, 이는 모두 어
진 마음 (仁)의 표출이다. 충효사상은 대내적 결속과 대외적 저항
의 차원을 함께 갖고 있다.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어떠한 위압과
침략도 물리치고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는 자주 정신의 바탕이면
서 동시에 가족과 화목하고 조상을 받들며, 나아가 민족과 인류를
향한 인도주의적 사랑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베트남
문학사상 충효사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 「쭈우옌 끼에
우」다. 충효사상이 외침으로부터 베트 남을 구할 수 있었던 주권
수호의 자주 정신이었다.
부친을 구하려 희생하는 베트남판 심청이 ‘끼에우’
줄거리를 보면, 끼에우의 부친과 남동생 브엉꽌은 관아에 잡혀가
참혹한 매질을 당한다. 부친을 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300냥을
관아에 바쳐야 한다.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끼에우는 심청이처럼
자신의 몸을 팔 수밖에 없었다. 이에 끼에우는 낌쫑과 맺은 남녀
고전 Truyen Kieu
영화 Kiều
간의 인연과 부모님이 키워준 덕을 생각하고 사랑과 효도 사이에 서 고민한다. 어찌 할 것인가? 결국 산과 바다를 두고 맹세한 낌쫑 과의 약속을 접어 두고 자식의 도리를 다하기로 한다.
끼에우는 자신의 몸을 팔아 부친을 구하기로 결정한다. (구절 601-606). 여기에서 우리는 끼에우가 가장 베트남 여성적인 결정
을 내린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400냥에 팔려 갔다. 끼에우는 자신
을 희생하여 부친을 구했다. 끼에우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천륜(天倫)으로 가장 절실한 인륜으로 꼽은 것이다. 어버이와 자
식은 선택이 아닌 운명인 것이다. 효란 부모의 사랑에 대해 자식
이 자발적으로 나타내는 행위이다. 그것은 자발적이며, 진실한 인
격에서 솟아나는 무조건적인 심정의 발로이다.
끼에우는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효를 행하기 위해 자신을 팔
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이 점에서 「쭈우옌 끼에우」가 높은 교육
적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전통사회에 있어서 충효사상은 실제
적 운용에 있어서 개인보다는 집단을 중시하고, 사회적 개방성보
다는 가족적 폐쇄성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현대는 개
인의 자주성 및 평등한 인간관계가 주장된다. 따라서 친애의 정으
로 결합되는 부자자효(父慈子孝)의 도덕 성을 내용으로 하는 「쭈
우옌 끼에우」는 베트남사회의 전통성을 높여주는 고전 문학이라
고 할 수 있다. (구절 601-606)
남녀간의 인연과 부모님이 키워준 덕을 생각하면,
한 쪽은 사랑이요, 한쪽은 효도니 어느 것이 더 중할 꼬?
산과 바다를 두고 한 굳은 맹세를 접어 두고,
자식 된 도리로, 낳고 키워주신 은혜부터 갚아야 하리.
마음을 정하자, 끼에우 비로소 의연한 뜻을 말하는데,
소첩의 몸을 팔아 부친의 죄를 대속하리라!
베트남은 약 11세기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1075년부터 과거
를 통하여 인재를 등용해 왔기에 유교적 색채가 강한 「쭈우옌 끼
에우」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쉽게 인기를 얻었다. 충과 효를 중시
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유교적 가치를 작품을 통해 봉건 사회를
유지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게 함과 동시에 백성들로 하여금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덕을 쌓도록 하고 그러한 덕
을 쌓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충효사상으로 유교적 가치 드높여
「쭈우옌 끼에우」를 통해서 충과 효와 인의예지신과 같은 유교적
가치를 더해 줌으로써
영화 Kiều
남을 단결하게 하여 베트남을 민주, 공정, 평등, 현대화된 문명사 회를 구축하게 하는데 정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쭈우 옌 끼에우」는 베트남의 영원한 문화적인 보배로 남게 될 것이다. 응에안성 남단현 호찌민 주석 향리를 방문하면, 인근의 하띤성 응 이쑤언에 있는 응우옌주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도 의미 있는 발걸 음이 될 것이다.
나라로 만들고, 베트
필자
안경환 응우옌짜이대학교 대외담당 총장 하노이 명예시민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자문위원(제 21기) 전)조선대학교 교수 전)한국베트남학회 회장 전)KGS국제학교 이사장
코 참 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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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참, 2025년 제1회 임원회의 개최
운영위원회 구성과 상반기 활동 계획… 회원사 관리 및 정관 재개정
지난 2월 7일, 코참 회의실에서 고태연 회장의 주재 하에 열린 제 1회 임원회의에서는 부회장단과 각 분과 위원장 등 17명이 참석
해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상반기 활동 계획, 회원사 관리와 정관
재개정 등 다양한 이슈를 논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태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참이 기업 및 유관기관 등과 함 께 체계적인 화합과 소통을 위하여 단합의 장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세션에서는 대외정책분과의 김용섭 부회장(베트남삼 성전략협력실)이 국세관세대화/VBF의장국/유관기관협업 등 대
외 협력 이슈에 대해 소개한 데 이어, 공공정책분과의 김형모 부 회장(KCCI)은 VBF 건의서와 2월말에 열리는 대한상의-아세안한
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 코참연합회 교류회, APEC정상회담 준비
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사업분과[3]를 맡은 김상현 부회장(브레드팩토리)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동과 가입 유도를 비롯하여 청년기업들의 CSR과 공
통의 이슈를 가진 단체의 모임 등 소규모 모임 활성화 방안에 대 해 설명했으며, 조직강화분과 김인우 부회장(F-One Food)과 대
기업분과 조명래 위원장(한화에어로엔진스), 중견소기업분과의 김호범 위원장(대성하이텍)은 단톡방 운영과 회원 관리에 대해 논했다.
조직강화분과의 김철모 위원장(K-Finance)이 회원사 증가를 위
한 방안과 소통 개선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문화교류분과의 서
만호 부회장(Gloveland)은 골프 일정 등 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밝혔으며, 재무총괄 박경일 부회장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
리적이고 유의미한 지출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고, 감사를 맡은
손원식 위원장은 재무 감사 이외에도 내국수출입제도 등 회계 이
슈에 대한 지원과 활동 감사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임원단은 이밖에도 정관 개정과 사무국 구조, 웹사이트, 코참 데
일리 등 다양한 개편과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한 후 상반기 일
정에 대한 컨센서스를 확보하고 회의를 마쳤다. /By 코참 이승한 편집장
코참 아카데미(서강대 G-EnH 과정) 제1기 수료식 성료 글로벌 경제 환경 대응… 경영철학과 리더십 함양
2월 14일 저녁, 코참 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이 하노이 Peakview
Tower 9층에 위치한 코웨이베트남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수료식에 앞서 열린 공개특강에서는 한국산업연합포럼의 정만기
회장(前 산업통상부 차관)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의 유선기 주
임교수가 ‘중국 산업의 팽창, 영향 및 우리의 대응’, ‘트럼프 시대
세계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특강 후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정만기 회장이 명예원장에, 하나코
비의 고정만 원우가 원우회장에, 코웨이베트남의 윤휘 대표가 원
장에, 코참의 김정인 고문과 홍선 명예회장이 고문직에 각각 위
촉됐으며, 페트로마인의 장성호 대표와 MINS VINA의 이윤창 대 표는 한국감사협회장이 수여하는 윤리준법감사사 자격증을 받았 다.
총 17명의 원우가 수료증을 수여 받은 데 이어 유선기 주임교수 는 수료식사를 전하면서 ‘서강학파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
을 가지라’고 강조했으며, 윤휘 원장은 ‘코참 아카데미가 이번 기
수를 넘어 베트남에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기 명예원장이 축사를 통해 ‘이번 수료식은 기억에 남는 수료
식’이라며 ‘학구열에 타는 원우들을 보니 희망이 꽃피울 것’이라 고 격려한 데 이어, 졸업생 대표로는 고정만 원우회장이 나서 ‘비
록 1년 반 동안의 과정 중 힘든 적도 있었지만, 원우들의 협조와
코참 사무국의 지원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코참의 고태연 회장은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 배울 때 치
열하게 배우고 쉴 때 여유 있게 쉬는 코참을 지향한다’며 ‘경험이
많으신 교수님들께서 하노이를 많이 찾아 주시기 바라고, 배움 뿐 만 아니라 네트워킹을 통한 만남이 또다른 알을 낳을 수 있다’며 회원사에도 많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하노이에서 강좌를 열고 2017년에 최초로 ‘코참–서강대학교 글로벌 EnH 최고위 과정 공동세미나’를 개최
하는 등 꾸준히 연을 맺어온 서강대 G-EnH 최고위 과정은 지난
해에 코참 아카데미와 함께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서
강대학교의 정식 과정으로 등록된 바 있다.
이로써 2023년 9월에 개강한 코참-서강대 글로벌 EnH 최고위 과
정 제1기의 대단원은 막을 내렸으며, 제2기 원우를 모집하여 변
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철학과 리더십 등을 교수하게 된다. /By 코참 이승한 편집장
베트남
행정효율 및 간소화, 자원배분 최적화 기대… 각 부처
베트남 정부조직 축소 개편안이 국회 문턱을 통과했다. 이에따라 종
전 18개였던 중앙부처는 5개 부처 통폐합, 1개 부처가 신설되며 모
두 14곳으로 줄었고, 부처급 기관이 3곳으로 조정됐다. 베트남 15
대 국회는 최근 열린 특별회기 본회의에서 내무부가 제출한 정부조
직 축소 개편안을 가결 처리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교통운송부는 건
설부로 통폐합됐다. 건설부는 종전 교통운송부 소관 업무와 기능을
대부분 이전받아 담당하며, 이 가운데 운전면허 발급 소관부처는 교 통운송부에서 공안부로 변경됐다.
농업농촌개발부와 자연자원환경부는 통합돼 농업환경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새 부처는 이전 2개 부처의 업무와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 며, 노동보훈사회부 소관이던 빈곤감소 업무를 이관받았다. 노동보
훈사회부는 내무부로 통폐합됐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종전 노동보
훈사회부 소관업무였던 고용과 노동시장 관리, 성평등, 상이군인에
대한 복지 등 핵심기능을 담당한다. 종전 노동보훈사회부가 맡았던
직업훈련, 아동 및 사회보호 업무, 마약중독자 치료 및 재활 등의 업
무는 각각 교육훈련부, 보건부, 공안부로 이관됐다. 또한 빈곤감소
업무는 농업환경부로 이관됐다.
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부로 통폐합됐다. 종전 정보통신부 소관이었 던 언론·출판기관 관리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된다. 또한 소 수민족위원회는 내무부로부터 종교관리 업무를 이관받아 민족종교 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기획투자부는 재정부로 통폐합됐다. 종전 기 획투자부의 주요 업무와 기능은 재정부로 이관되며, 공안부 소관으 로 이전되는 국영 통신사업자 모비폰(MobiFone)을 제외하면, 베트 남사회보험을 비롯한 18개 국영기업과 조직은 종전 국가자본관리
위원회 소관에서 재정부로 이관된다.
이밖에도 국회는 용이한 행정적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부처 의 차관 및 차관보 추가 임명안을 승인했다. 베트남정부는 이번 조 직축소 개편을 통해 정부 효율성 증대와 함께 행정간소화, 자원배분 최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꽝 마산그룹 총수, 순자산 10억달러 회복에 순위 재진입… 세계 2718위 2월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베트남 6명… 전월보다 1명 늘어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베트남 기업총수 6명이 이름을 올렸
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든 베트남 부호는 모두 6명으로 전월보다 1명 늘었다. 응웬 당 꽝
(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 회장이 순자산 10억달러를 회복함에 따라 순위(2718위)에 재진입
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명단에 오른 베트남 기업총수들은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 쩐 딘 롱(Tran Dinh Long)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HPG) 회장, 응웬 티 프 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VJC) CEO,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타코 회장, 호 훙 안(Ho Hung Anh)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 회장, 꽝 마산그룹 회장 등 이다.
이들 베트남 부호 6명의 합산 순자산은 134억달러로 지난해 4월보
다는 5억달러 감소했다. 앞서 브엉 회장은 지난 2011년 베트남 최 초로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에 오른 바 있다.
/자료· 인사이드비나
하나투어, 1월 10세미만 자녀동반 여행객 동향 분석… 일본·필리핀·괌·중국 순
베트남이 한국인들의 ‘아이동반 가족단위 여행의 세계 최고해외여
행지’로 꼽혔다.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이 1월 겨울방학 기간 10세
미만 아동동반 가족여행객의 예약자료 등을 토대로 해외여행 동향
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2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1월 아동동반 가족여행객의 해외여행 예약률은 베트남
이 26.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일본(18.6%), 필리핀(13.7%), 미
국령 괌(8.5%), 중국(6.4%)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은 지난해에도
24.4%로 일본(18.8%)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있다.
하나투어는 “베트남의 연중 따뜻한 기후가 이같은 인기의 주요 이유
이며, 특히 겨울여행에 있어서 이런 점이 더욱 메리트로 작용한다”
며 “이밖에도 다양한 수상레포츠와 테마파크는 가족 친화적인 여행
지로서 매우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푸꾸옥(Phu Quoc)과 냐짱(Nha Trang)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자료. 인사이드비나
삼성·SK·LG, 對베트남
믿음 ‘굳건’
최태원 회장-럼 서기장, 삼성베트남 경영진-찐 총리 등 최고위 면담…에너지, 신산업 중심 1월 FDI 43.3억달러 전년동기비 48.6%↑… 한국 12.5억달러(28.9%) 13.4배 급증 1위
삼성전자와 SK, LG 등 한국 대표 대기업들이 올해 에너지·첨단제
조·지속가능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베트남에 대한 투자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과 나기홍 신임 베트남삼성
전략협력실장은 최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면담에 서 기존 투자분야 외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산업 등의 새로운 분
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베트남의 디지털전환 과정에도 적극 참
여할 것이라며 장기적 투자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은 북부 박닌성(Bac Ninh)의 기
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에 12억달러 규모 추가투자를 당국
으로부터 승인받은 상태다. 삼성은 이를 통해 베트남을 차세대 디스
플레이 제조중심지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타이응웬성·하노이·호치민
등지로 투자를 확대,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232억달러에 달하는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이다.
SK는 베트남내 3개 LNG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더 나
아가 ▲인공지능(AI) ▲수소 ▲물류 ▲친환경 농업 ▲혁신을 통합 한 새로운 에너지허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4일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면담에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
남과의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에너지분야를 중심으로한 투자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다는 장기적 전략 의 일환으로 지난 수년간 하이퐁공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생산능 력을 확충해왔다. 지난 2020년 2월 7억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2021년에는 14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기획투자부(현재 재정부에 통합)에 따르면 지난달 FDI(외국인직접 투자) 유치액이 4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6% 늘어난 가운데 국가별 투자액은 한국이 13.4배 급증한 12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28.9%를 차지, 최대투자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액은 920억달러로, 최대투자국 지위를 확고 히 유지했다. /자료· 인사이드비나
넘베오, 중위값주택/가구중위소득(HPR) 발표… 동남아서 태국(26.5배) 이어 2위 개발사·전문가 “공시지가 산정 등 절차지연 문제” 지적… 당국, 개선 필요성 인정 베트남
지난해 베트남의 소득대비 집값이 동남아에서 2번째로 높았던 것으
로 조사됐다. 24일 가격비교 플랫폼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작
년 베트남의 가구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HPR)은 23.7배를 기록했
다.
HPR은 세계은행(WB)과 유엔(UN) 등 국제기구가 주택구매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권고하는 지표중 하나로, 중위 주택가격에 가구중위
소득을 나눈 값으로 산출된다. HPR이 10이면 중위소득 가구가 중
위값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10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소득을 모아
야한다는 의미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32.1로 가장 높았고, 중국
이 29.6, 태국 26.5 순으로 1~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한국이 19.9
로 베트남에 이어 5번째로 집값이 비쌌다.
껀 반 륵(Can Van Luc)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국가금융·통화정책자문위원은 지난주 하노
이에서 열린 연례 부동산포럼에서 이같은 자료를 인용, “지난해 세
계평균 HPR은 0.5포인트 하락한 14.6배를 기록한 반면, 베트남의
HPR은 0.2포인트 오른 23.7로 평균보다 1.6배 높은 수준을 보였
다”며 “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할 수 없다는 의미”라 며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부동산개발사들의 대출증가율은 18%로 주택담
보대출(6.5%)의 약 3배를 기록했다”며 “인허가절차 등 법적 문제와 높은 토지가격이 주거사업 전반의
23.7년
능력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켜 대출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 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지사용료와 관련, GP인베스트(GP Invest)의 응웬 꾸옥 히엡 (Nguyen Quoc Hiep) 회장은 “토지가 산정에만 1~2년이 소요되는 주거사업이 있을 정도로 행정절차 지연이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심 각한 병목 현상중 하나”라면서 “올들어 25개 성·시가 새로운 공시지 가를 발표했으나, 이외 지자체는 지가 인상을 두고 컨설팅기관에 의
존하는 등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지 관련절차 병목현상
의 신속한 해결을 당국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레 반 빈(Le Van Binh) 농업환경부 토지국 부국장은 “지 난해 토지법 개정으로 토지감정평가 방식이 다양해져 공시지가 산
정에 있어 투명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관할기관간 책임소재에 관한 의견차로 지자체별 산정절차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 “이는 향후 토지감정평가에 있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려돼 야할 문제“라고 일부 절차적 지연 발생 문제를 인정했다. /자료· 인
사이드비나
굿네이버스 베트남, 뚜옌꽝성 & 하장성
및 위기가정에 겨울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굿네이버스 베트남(대표 박동철)은 추
운 겨울철을 맞아 뚜엔꽝성 선즈엉현에 위치한 반푸 유치원과 다이 푸 유치원의 학생들, 그리고 하장성 꽝빈현의 위기가정에 약 1억 1
천만 동 상당의 겨울 이불 170개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이불은 겨울철 추위와 열악한 시설, 그리고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위기가정의 건강을 보호하고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반푸 유치원과 다이푸 유치원은 선즈엉현의 산간 마을에 위치해 있 으며, 특히 겨울철 추위와 열악한 시설로 인해 기숙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또한, 꽝빈 지역은 태풍 3호(야기)의 영향으로 피
해를 입고 빈곤 가정이 증가한 상태로, 아동들과 위기가정에게 안전
한 환경을 제공하고 따뜻한 도움을 전달했다.
반푸 유치원의 느꾸잉 교감은 “굿네이버스가 선물한 겨울담요는 반
푸 유치원 아동들의 교육과 보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어린
이와 부모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라고 전했다.
꽝빈현 이엔하면 이엔푸 마을 주민 황쏘안탁 씨는 “굿네이버스에서
담요를 받았을 때, 우리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자애로운 마음이
언제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굿네이
버스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베트남 박동철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겨울철에
어린이들과 위기가정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 관리 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170개 전달 맞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베트남 아동들을 돕기 위한 활동 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or https://goodneighbors.vn/)
[홍보 및 후원 문의] 굿네이버스 베트남 Dongchul Park - dongchul.park@goodneighbors.org
바텍 비엣 & 이우소프트 비엣
청소년 교육 - 멘토링 - 취업 연계한 사회 공헌 사업 개시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베트남 IT 강습 및 한국어 교습 프로그램 개설
글로벌 1위 치과 의료기기 기업그룹인 바텍 네트웍스가 IT 전문가와
한국어 능통자로 성장할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교육 사업을 시작했
다.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
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바텍 네트웍스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Vatech Viet(법인장 서진원)과
Ewoosoft Viet(법인장 김태형)은 IT 기술 및 한국어 교육 지원 목적
의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법인이 시작한 교육
지원 사업은 ▷고등학생 대상 IT 교육 프로그램 ‘ewoosoft Dream
IT School’, ▷중학생 대상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Dream Seed
한국어 교실’이다. 배움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상대로 무
상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온·오프라인 교육은 물론 직원들과 장
기간 소통하는 멘토링, 취약계층 우수 수료자의 대학 진학, 한국 유
학, 글로벌 기업 취업 등 교육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지속
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woosoft Dream IT School’은 IT 분야에 관심과 잠재력이 있는 학
생들을 발굴해 IT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월 8일과 9일 양일에 거 쳐 ‘이우소프트 드림 IT 스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
작했다. 이 사업은 ‘성장을 향한 동행’을 컨셉으로, ▷수학경시대회를 통해 재능 있는 청소년 발굴, ▷IT 교육과 멘토링을 통한 코딩 지식 습득, ▷성적우수자를 위한 대학/유학 장학 프로그램, ▷졸업 후 글 로벌 IT 기업이자 치과/의료 SW 전문 기업인 Ewoosoft Viet의 취
업 단계로 구성했다.
타이응우옌 성 교육진흥협회 응우옌 꽝 투언(Nguyễn Quang Thuấn) 부회장은 “IT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 발
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일
찍 IT와 한국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고 앞으로의 취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 다.“며, “바텍 네트웍스, 한베문화교류센터,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 외무청, 정보통신부, 투자기획청 등 많은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사회 공헌 사업인 만큼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 혔다. /자료 · 한베문화교류센터
듀이스쿨 탤런트 쇼 성황리에 개최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 발산한 무대
듀이스쿨이 지난 2월 16일,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마음 껏 발산할 수 있는 탤런트 쇼인 ‘D-show’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D-Show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로, 노래, 댄
스, 발레, 악기 연주, 연극,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
미 지난 1월에 교내 100여 팀이 참여한 예선 무대를 가졌고, 여기
에서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진출한 33팀의 결선 무대가 2월 16
일에 펼쳐졌다. 올해로 3년째 맞이하는 듀이스쿨의 이 탤런트쇼
는 방송 관계자뿐 아니라 베트남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관하여
학생들의 공연을 지켜보았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500여명 관객
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듀이스쿨 사물놀이팀의
공연은 여러 외국인 관객에게 한국의 전통 타악기의 리듬과 흥
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사물놀이 연주가 끝나고 사물놀이 리
더인 8학년 권혜민양이 “사물놀이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인 사물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연주하는 국악이며 한국인의 흥과 행복 한 감정을 담아 연주합니다. 그 행복한 감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라고 인터뷰를 하여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10학년 학생의 아시안 전통 무용은 뛰어난 실력과 독창적인 연
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밖에도 9학년 밴드의 연
주와 7학년 학생들의 K-POP 그룹, 6학년 학생들의 상황연극, 초
등학생들의 단체 리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쉴새없이 펼쳐졌
다.
이번 탤런트 쇼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친구들의 공연을 응원하고 함께 즐기
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더욱 가까워지고 학교 공동체 의식
을 함양할 수 있었다. 이날 펼쳐진 D-Show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올 봄에 미딩에 위치한 국립 컨벤션 센터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듀이스쿨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탤런트 쇼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
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공. 듀이스쿨
를 갖고자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3.1절 관련 역사 다 큐멘터리 시청, △삼일절 기념 영상제작대회, △태극기 그리기,
△독립 열사 분들께 편지쓰기, △글짓기, △서화대회 등 3.1절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었다.삼일절 기념 영상제작대회 의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5교시에 삼일절 기념행사가 진행
된 세미나실을 비롯한 지정된 장소에서 전교생이 시청하였다.
한편 초등은 △태극기 바로 그리기 대회를, 중등은 △삼일절 기
념 글쓰기 대회로 ‘자신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에게 편지쓰기, 나는 1919년 삼월에 일어난 삼일운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
에 대한 주제 중 하나를 택하여 자유로운 형식으로 글을 쓰도록
학생들의 애국심 고취
와 민족정신의 함양나는 계기를 가졌다. 독립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일제강점기에 대해 제대로 알수 있는 기회
했다. 고등은 자신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를 선택하여 자서전 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각자의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대회에 열 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하여 수상함으로써 학생들이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도록 하였다. / 자료. KGS 국제학교
KGS 국제학교는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
된 해외봉사팀이 실시하는 ‘환경인식 체험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운영하였다. 7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환경에너지와 관
련된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과 탄소중립
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환경 실험을 통해 과학적 원
리를 체험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기회를 배운다’라는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환경에 대한 인식과 자원보존
및 혁신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또 직접 작품 제작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는 등 해
외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나아가 고등
부 학생들은 대학교 입시에 우수활동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
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환경 인식 체험 프로그램’은 KGS 국제학교 고등부 학생 30여 명
이 참가했으며 프로그램 진행의 모든 경비와 교육용 기자재는
제공했으며,
대학교 해외봉사팀은 귀국 후 보고서와 봉사단 운영 관련 회의 를 통해 교육적 효과가 상호 발전으로 표출되었음을 강조하며 추후 KGS 국제학교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료제공. KGS 국제학교
알프레드 노벨학교(ANS) 2025년 새해맞이
붓글씨 행사
CẦN’(부지런함과 끈기 있는 노력) - ‘VƯỢNG’(밝음과 아름다움)
알프레드 노벨학교(ANS)는 매년 전통을 이어온 새해맞이 붓글 씨 행사를 개최하며, 2025년을 맞아 의미 있는 단어와 함께 희망
찬 출발을 알렸다. 올해 선정된 단어는 ‘CẦN’(부지런함과 끈기
있는 노력) 그리고 ‘VƯỢNG’(밝음과 아름다움)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를 직접 붓글씨로 써 내려가며 새해의 다짐과 소
망을 담았다.
쌀쌀한 날씨로 인해 B동 8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
들의 특별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참가자들은 베트남
전통 붓글씨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글씨를 써 보는 시간 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
되었다.
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베트남 전통 예술을 체험하고 문화
적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CẦN’과 ‘VƯỢNG’이
담고 있는 긍정적인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ANS 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ANS
알프레드 노벨학교(ANS), 현대 미술 & 디자인 탐방 실시
학생들의 창의성과 영감을 위한 예술적 여정
알프레드 노벨학교(ANS) G9~G12 Cambridge 과정 학생들은 최
근 Vincom Center for Contemporary Art(VCCA)에서 열린 ‘제7회
청년 미술제(Young Fine Arts Festival) 2024’를 방문하며 현대 미
술과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닌, 학생들이 예술적 사고를
확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는 학습 기회로 기 획되었다. 전시장에는 베트남의 젊은 예술가들이 개성과 메시지 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은 현대 미술 의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스타일과 기법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IGCSE Art and Design 및 A-Level Digital Media and Design
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학습 경험이 되었으며, 작 품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시각적 언어와 창의적 개
념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ANS는 이와 같은 경험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키
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및
디자인 탐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감각을 확장하고 영감을 얻
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정호승 시인
1950년 대구에서 출생. 경희대 국문과와 同 대학원 졸업. 1972년 한국
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
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
제>가 당선됨. 저서로는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 편지』 등과 시선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흔들리지 않는 갈 대』 등이 있음. 그 외 동화집과 산문집 등이 있음. 소월시문학상과 동서
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노이 118
무신론자(無神論者)에게 다가오는 종교의 가르침
강 희 엽 / 한인회 홍보편집위원장
나는 무신론자이다. 그러나 내 집안은 개신교 장로파 신자 이다. 작고하신 부친은 교회에 나오라고 하면, 「내 어머니 권사. 내 형수 권사, 내 형님 장로, 내 장모 권사, 내 아내 권사이
니 나는 이 사람들 치마 끝만 잡고 있으면 천당 갈 텐데」 하시면 서 교회에 한 번도 나가지 않으셨다. 나 역시 아버님을 따라서
그런가 교회라면 심드렁하다.
나는 중학교 시절 천주교회를 다닌 적이 있다. 열심히 다녔으나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차츰 심각한 괴리(乖離)를 느끼기 시작했 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날의 치기(稚氣)였지만 당시에는 심 각했던 것 같다.
천주교에서는 신자가 신부님에게 죄를 고하고 신부님께 「
보속(補贖)」을 받는 교회법이 있다. 보속이란 라틴어로
SATISFACTIO이며 넓은 의미로 손해의 배상 및 보환을 뜻하나
기독교 신학에서는 죄인이 로마 카톨릭회와 동방 정교회의 성 사 가운데 고해성사를 보고 나서 실천하는 속죄 행의를 뜻하고 있다.
그러나 한창 치기 어린 나이일 때의 나는 왜 인간이 인간에게
죄를 고하고 이를 용서 받는 점이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따라서
점차 성당에 나가는 것도 드물어지다가 천주교 용어로 냉담(冷 淡)자가 되어 버렸다. 더군다나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천주교에
서 세운 학교였고 학교 이사장님은 당시 서울대교장이시던 김
수환 추기경님이셨다. 지금이라면 교황과 주교, 사제(신부)에 이
르는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있지만 당시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였다.
그 후 종교에 대한 나의 관심은 점점 역발상으로 나아갔다. 대 학에 들어가 1학년 교양학부 과정에서 어느 강의인가는 확실치
않지만 시험 때 「종교에 대해서 논하라」라는 논제에 나는 「종교
란 인간이 자신의 약함을 알고 자신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
를 스스로 만들어 이를 숭배하는 집단」이라는 논지의 답을 썼던
기억이 있다.
그 후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내 이름을 부르며 자네의 답안은
A+를 주겠지만 자네의 종교에 대한 정의는 막스-레닌 사상과 흡사하니 이를 좀 더 연구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들었
다.
내 어머님은 장로교 교회를 다니시다가, 내가 보아도 목사 같지
않은 사람이 인도하는 매우 큰 교회에 열성적으로 다니시고 계
신다.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목사로서는 하지 말아야 하는 짓을
하는 목사인데도 어머님은 매우 열성이시어서, 매일 내게 「내가
아무리 전도를 하면 뭐 하니 아들 하나도 전도를 못하고 있으
니」 하시면서 함께 교회에 나갈 것을 권유하시곤 한다.
한 분밖에 안 계신 늙으신 어머님의 간곡한 청으로 효자 아들
노릇이라도 할 겸 어느 날 함께 교회를 갔다.
그러나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커다란 전광판에 아프리카의 흑인
들이 누워 있었고 문제의 그 목사가 일어나라 하니 병자였던 흑
인이 일어나게 하는 치유(治癒)의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닌가?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종교란 자신과 타인을 위한 숭고한 삶의 연장
나는 모든 종교를 믿는 것은 자신과 타인을 위한 숭고한 삶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종교는 어떠한가? 타인들
보다 나 자신을 위한 복(福)의 강구(講究), 본인의 병을 위한 믿
을 수 없는 치유의 영험(靈驗)을 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점이 종교에 대한 나의 혐오(嫌惡) 점이다.
몇년 전 스페인을 여행했을 때 그들이 건립한 웅장한 성당 건
물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그들은 성당 하나를 짓는데 100년
은 보통이고 200년 이상 걸린 성당도 있다 한다. 지금도 바르셀
로나의 파밀리아 성당, 성가족 교회는 건축 중이다. 우리나라 서
울에 있는 대형 교회들, 시멘트로 지어 놓아 예술적 가치는 전혀
없는, 보기 흉한 건물들이 있다.
만약 예수가 있다면 그런 대형 교회, 성당에 임할까? 나는 아니
라고 생각한다. 그런 대형 건물보다 작고 누추한 곳을 더욱 사랑
하지 않을까? 나보다 공부도 많이 했고, 똑똑한 사람들도 예수
를 믿는데, 왜 나는 거부하는가? 이 점이 나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하나의 의문점이다.
무릇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참된 삶(善)과 끊임없이 타
인을 돌보는(慈悲)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어느 종교를 믿던 다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 목사님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하노이에서 오래 산 만큼 지인들도 많아 여 기저기에서 환성을 지르며 달려와서 환대를 해 주었다.
예전에는 교회에 나가 예배를 보더라도 계속해서 잡생각이 들
고 집착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속에 한점의 잡념도 없었 고 평안함을 느꼈다. 오랜만에 마음이 깨끗해지고 순수함을 보 게 되어 나 자신이 깜짝 놀랐다. 내게도 종교의 가르침이 다가오 는 중인가?
나의 더킷리스트 (Duck it list)
진시황의 불로불사 명약은 없다… 스스로 몸과 마음 다스려야
이영기ㅣ한·베 경영 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나이
들면서 피해야 할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소위 더킷 리스트(Duck it list)다. 살아가면서 꼭 하고 싶은 일을 적는
버킷 리스트에 대위 개념이다. 대부분 은퇴하면 이제부터 남는
시간 평생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꿈꾸어 본다.
세계여행이라는 장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싱글이나 Age
Shoot을 꿈꾸며 골프장을 열심히 들락거리기도 한다. 요리를 배
워 나만의 조리법으로 인생을 맛깔스럽게 꾸미고 싶은 바램도
있고, 자신의 지나온 삶의 궤적을 책으로 내고 싶어 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이 은퇴 후에 삶을 방향성을 잡아 주고 리듬을 만
들어주는 좋은 동인이 된다. 반면에 남은 인생 동안 피해야 할 일
들, 굳이 안 해도 되는 일들도 있다. 회피 목록이나 블랙 리스트
등 각자 좋을 대로 이름 붙여도 되지만 한 번은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이다.
경제여건이 좋아지고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기대 수명 이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다. 1960년대 경제개발을 시작할 때 평
균수명이 52.4세였지만 2024년 남자 86.7세, 여자 90.7세 대폭 높
아졌고 최근 태어나는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백세를 넘긴다. 그
러나 정년이라는 사회적 장벽은 지난 수십 년간 변하지 않고 유
지되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경력 단절로 몰아넣고 있다.
다행히 정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55세 정년이 최
근 들어 사회적 흐름에 따라 늘어나는 추세다 행정안전부 공무 직은 교육계와 같이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종교계는 70세
1부
까지도 연장되고 있다. 미국은 법적으로 정년이라는 제도가 없
지만 사회적 정년은 냉혹하게 존재한다. 수익우선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최첨단 사회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부가가치 창
출이 떨어지는 세대를 위한 자리는 여유롭지 않다.
물론 최근 들어 경험이 많고 Supply Chain이나 CRM에서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 중장년층의 퇴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성과 우선주의에서는 정년의 벽은 엄연
히 존재한다. 정년은 겪어본 사람은 엄청난 삶의 변화에 당혹스
러워 하지만 겪기 전까지는 사실은 걱정이 앞설 뿐 현실감이 없
는 것이 정년이다.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비되지 않은 채
로 정년을 맞게 되면서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고 있다.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 정년 이후의 삶에서 굳이 안 해도 되는 일
들 한번 정리해 보자. 사실 더킷 리스트(Duck it list)에서 duck의
뜻은 우리가 고개를 숙이듯 “갑자기 피하다” 하는 의미가 강하
다. 그러나 버킷 리스트의 대위 개념으로 볼 때는 강제로 피하는 것보다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또한 여기서 제시하는 더킷 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 따른 기준으로 개인에 따라 받아들이는 공감 정도가 다
르겠지만 한 번은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장수 축하 잔치
예전에는 60, 70이 되면 집안 식구들과 친척들이 다 모이고 주변
친지들과 동네사람들 다 불러모아서 큰 잔치를 벌였다. 풍악이
울리고 한 마리에 100만 원이 넘는 흑산도 홍어가 상에 오르는
등 귀한 음식들이 동네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회갑은 커녕 칠순잔치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뿐더러 초대장
을 보내는 일도 드물다. 60이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무슨 회갑 진
치냐는 반론이 힘을 얻는다. 잔치 대신 모처럼 맞이한 여가 시간
을 즐길 겸 평생 해보고 싶었던 해외여행 등에 나서기도 하고, 의
미 있는 일을 한다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기도 한다. 그러나 70이
되고 80이 되면 상황이 조금 바뀐다. 벌써 친구들 중에 눈에 안 보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아무개가 어떻게 됐다더라 하는 소리 가 들리면서 모임마다 참석자가 서서히 줄어 든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는 무엇 하다며 자리들이 마련되기도 한다.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서 준비하는 잔치도 있겠지만 스스로 지인들과 이
야기를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필자는 70을 넘기면서 공연이 가능한 공간을 갖춘 식당을 빌려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가벼운 토크쇼를 개최하기도 하였
다. 대체로 공연장과 식당을 같이 갖추고 주차장이 넓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곳은 외곽에 뚝 떨어져 있기 마련이므로 접근성
을 감안해서 주변에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였지만 나름 의미
있는 모임이 되었다. 음악에 스토리를 담아 즐기는 토크쇼는 공
감을 준다.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반추하면서 흘러간 유명 팝송
이나 가요를 직접 연주하고 가사를 공유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좋았다고 본다. 나름 메시지가 있고 공감이 가는 토
크쇼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필자가 좋아하는
전자 키보드가 조작이 쉽고 누구나 간편하게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지만 삶의 전환점에서 공감을 나눌 수 있
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화전이나 음악회, 사진전 또는
출판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하는 것은 좋겠지만 먹고 마시는
잔치는 좀 취향이 다른 것 같다.
건강보조재 과잉의존
나이 들면서 대부분 사람들은 식탁이나 침대 모서리에 약봉지
가 늘어난다. 퇴행성 질환에 대한 약도 있겠지만 단순 건강보조
제가 생각보다 많다. 종합비타민은 기본이고 인삼, 녹용에 오메
가3, 아연, 마그네슘 등 다양한 건강보조제가 양이 늘어나면서
약 먹고 물먹다 보면 배가 부를 지경이다. 미국 아마존이나 대형
마트 들어가 보면 건강보조코너가 생각보다 넓지 않던가? 전세
계적으로 수요가 많고 시장이 크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
인이 복용하는 약은 하루 평균 5.3알이라고 한다. 이런 약물복용
으로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관련 효과가 학술적으로 검
증된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결국은 그 약을 공급하는 이해
관계자의 마케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진다. 약 성분 자체는
우리 인체에 필요하나 우리의 몸에서 그 약 성분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검증되지 않았다.
최근 일간지를 보면 거의 50%가 광고로 도배 당하는데 2/3는
건강보조 또는 건강 관련 마케팅 내용들이다. 몸이 불편하면 어
딘가 의존하고 싶은 것이 누구나 갖는 성향이지만 건강을 담보
로 검증되지 않은 마케팅은 달갑지 않아 보인다. 우선 무엇보다
이런 저런 약물을 동시에 섭취하는 것이 다중약 부작용을 초래
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된다. 게다가 대부분 집에는 건강을 위한
기본 보조 기구들을 갖추고 있다. 안마기를 비롯해서 온열기 자
전거나 웨이트 등 다양한 장비들이 발에 채인다. 심지어 큰 비용
신체 단련으로 골격과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따라서 진
시황의 불로불사 명약은 없고 스스로 자기 몸과 마음을 다스리
는 과정이 중요하다.
잔소리
자신을 포함하여 누구나 잔소리는 듣기 싫다. 더구나 나이 든 사
람의 잔소리는 톤부터 거부감을 준다. 잔소리하는 사람은 걱정
이 되거나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 해 좋은 뜻으로 이야기를 꺼내지만 제대로 전달이 안되니 답답 해진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유난히 소통이 안되니 심지어 화
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잘 알고 있지만 해결이 안
되니 답답할 뿐이다. 또는 듣기 불편한 내용이거나 피하고 싶은
주제일 수도 있다. 결국 듣기 싫은 이야기이니 주고받고 하는 대
화가 아니라 창과 방패처럼 튕겨 나갈 뿐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반영한 패널티 금액이 인터넷을 달군다. 취업
을 물으면 50만원, 학교 성적은 10만원, 술·담배 운운하면 20만
원, 임신 여부는 50만원이란다. 카카오 페이는 모바일 송금이 가
능한 QR코드를 넣은 잔소리 T셔츠까지 내 놓았단다.
자식들의 정치 성향이나 종교관까지 들먹거리면 부모자식과의
관계도 금이 가기 쉽다. 누구나 각자의 세계가 있겠지만 우리 은
퇴 세대가 살아온 사회 관습과 가치관은 경제번영기에 태어난
자식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다르다. 그들은 생각하는 방식, 소통
하는 방식도 다르고 의사결정 과정도 우리가 살아온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보다 더 멀지도
모른다. 따라서 자식들의 세계와 자식들의 가치관이나 사고 방
식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살아온 방식으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을 들여서 마사지기까지 설치해 놓은 집들도 늘어난다. 그러나 건강은 내 몸 밖에서 저절로 내 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 가 노력하고 단련해서 내 안에서 생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 하다. 즉 균형 잡힌 건강식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꾸준한 걷기나
않다. 당장은 웃 어른 면전 앞에서 듣는 척하겠지만 그것은 귓전
을 스칠 뿐 마음으로 듣지는 않는다. 그래서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사이가 되는가 보다. 어디 자식뿐인가? 친지나 주변
지인들 또한 바뀌어 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조카나 별로 왕
래가 없는 친척 세대와는 거리감이 클 것이다. 나하고 뜻이 다르
고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가정교육을 거론할 필요도 없고 아이
의 장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더 잘하고 있고 더 잘 살
아갈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포용과 여
유가 필요하다 절대로 “나 때~”를 찾거나 “그렇게 하면 안돼” 하
는 식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변화 부적응
우리가 살던 시대보다 지금 세상이 변화는 훨씬 더 복잡하고 가
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물론 우리 때도 주위 어른들이 우
리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며 하시던 이야기들을 우리는 귓등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때보다 지금은 정보의 양도 많고 기술이나
사회관계망의 발전도 훨씬 빠르다. 더구나 디지털 IT 기술 개발
로 사이버 공간이라는 무궁한 변화가 창출되면서 우리의 인지
범위를 훌쩍 넘어서 버렸다.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며 뒷사
람 눈총을 받기도 하고 전자상거래 주문을 하지 못하면 자칫 굶
을 수도 있다.
존경하는 지인이 은퇴 후에 무엇을 먹고 싶거나 필요할 때는 어
쩔 수 없이 자식들에게 전자상거래를 부탁하곤 하셨다. 매번 자
식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번거롭고 부담스러워 하시길래 유
명 전자상거래 앱을 깔아드리고 주문 결제가 가능하도록 도와
드리니 무척 좋아하신다. 물론 은행계좌 연결에 애로가 있었지
만 다음날 새벽에 원하는 물건이 도착했다고 일부러 전화까지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으신다. 삶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는
것이다.
70대 이상인 어느 모임에서 휴대폰 사용법을 강의해 드리니 무
척 좋아하신다. 특히 카카오톡을 많이 쓰는데 손가락이 무디고
땀이 안 나서 터치가 잘 안 되고 오타를 불편해 하셨다. 말로 입
력하는 Voice to Text 기능을 알려주니 좋아하신다. 일주일 후
에 물어보니 그새 까먹었단다. 다시 또 알려드리면 된다. 여전히
좋아하신다. 그래서 새삼 깨닫는다.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
는다” 변화를 수용하고 내가 먼저 바꾸지 않으면 나만 불편하고
도태될 뿐이다. 세상은 나를 기다려주지도 않고, 나에 맞춰서 바
뀌지 않는다. 내가 바뀌어야 된다.
명품
명품은
가격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다. 굳이 값비싼 브랜드 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명품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거대한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 다.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자기 를 위해서 필요한 것인지? 보여주기 위함인지는 한번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나이 많다는 티를 내지 않도록 자기관리도 필 요하지만 명품이 아니라도 은은한 멋을 내는 꾸밈을 소화해 보 자. 이것은 바로 삶의 초점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의 온갖 경험에서 자신의 내재가치가 많이 채워지고 자아 가 충족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취향에 맞으면 그만 이라는 관점은 삶을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끌어 준다.
그
러나 나이가 들면 외모보다는 내실을 기하게 되고 ‘남 보여 주기
이영기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하노이 Campus-K (Business 사랑방) 운영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로코코(Rococo) 예술사조
여성적· 감각적· 유미주의적· 인간미 강조
오재학 | 전 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
로코코(Rococo)는 바로크(Baroque) 뒤에 이어지는 예술사조로, 후기 바로크라 부르기도 합 니다. 르네상스(Renaissance) 예술사조가 매너리즘(Mannerism) 단계를 거쳐 바로크로 이 어지고, 이것이 로코코를 거쳐.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 낭만주의(Romanticism)로 발전합니다. 바로크라는 표현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쓰기 시작합니다. baroque 화가들인 카 라바죠(Caravaggio), 렘브란트(Rembrandt), 벨라스케스(Velazquez)가 살던 17세기에는 정 작 바로크라는 어휘가 없었고 18세기 프랑스에서 생긴 명칭입니다.
절대왕정의 강고함 보인 바로크에 비해 인간적이며 상냥함 표방
*로코코(Rococo)는 프랑스어 로까이유(rocaille : 조약돌)와 코끼유
(coquille : 조개껍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원의 장식으로 쓰인 조
개껍질이나 작은 조약돌을 의미하는 용어였습니다. 루이 15세 시대
상류사회의 취향을 대변하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엔 조롱하고 비하
하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나 통일과 조화를 겸비한 예술적. 장식적 양
식을 일컫게 됩니다. 직선을 싫어하고 휘어지거나 구부러진 정교한
모양을 선호하게 됩니다. 특히 우아, 경쾌하고 S자의 곡선을 애호하
며, 비대칭적 장식을 중시합니다. 이국적(exotic) 풍취가 두드러집니
다. baroque시대가 지녔던 충만한 생동감, 장중한 위압감이 세련미
와 화려한 유희적 정취로 변모합니다. 바로크가 남성적, 의지적이었
던 반면 로코코는 여성적, 감각적, 유미주의적 색채가 강했습니다.
rococo 시대에는 새로운 부르주아(bourgeois) 계급 출현으로 살롱 (salon) 문화가 등장하고 여성중심 예술이 꽃피어 잔잔하고 섬세한 곡선미가 강조됩니다. 바로크가 절대왕정의 강고한 특징을 나타냈
다면, 로코코는 인간적 친근함과 상냥함을 표방하였습니다. rococo
는 전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회화, 조각, 건축, 가구, 공예, 음악 등 모
든 분야에 걸쳐 그 위용을 과시하였습니다.
사실 바로크(baroque)와 로코코(rococo)의 구별은 상당히 주관적 입니다. 이탈리아 로코코(Itaian rococo)와 Alps 북부 게르만 로코코 (German rococo)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으나, 주요 원천은 이탈리 아 바로크 양식을 발전시킨 것에서 찾습니다. 회화 분야의 이탈리아
로코코는 베네치아(Venezia)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중심에는 알프스
북부와 스페인(Spain) 등에 작품을 남긴 티에폴로(Giovanni Battista Tiepolo:1696~1770)가 있습니다.
그의 화풍은 바로크 양식의 연속적인 형태를 지녔으나 밝고 빛나는 색상으로 우아하고 경쾌한 움직임을 이용, 생동감 넘치고 민첩한 형 태를 구축하여, 신성스럽고 영광스러운 장면들을 묘사함으로써 로 코코(Rococo) 예술의 튼튼한 기초를 이룩하였습니다.
부르주아 계급의 사교계 예술로 지칭되기도
바로크 시대의 호방하고 남성적인 취향을 이어받아 1730~1760년에 주로 유행한 사조로 루이 15세~루이 16세 치세 때 크게 유행하다가 1789년 프랑스 혁명과 함께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 낭만주 의(Romanticism)가 등장하면서 로코코는 이내 쇠퇴하게 됩니다. 로
코코는 경박함 속에 표현되는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장식으로 전유 럽에서 유행한 예술사조입니다. 루이 15세 시대를 풍미한 18세기 프
랑스 사회의 귀족과 부르주아(bourgeois) 계급이 추구한 사치스럽고 (extravagant), 우아하고(graceful), 유희와 변덕스런 매력을 밝고 경 쾌하게 표현한 사교계 예술을 지칭합니다.
귀족계급(aristocracy)의 주거환경 장식을 위해 선정적인(erotic) 주
제와 함께 아늑함과 감미로움이 추구되었으나 비실용적이었고, 개 인의 감성적 체험을 표출하는 소품(조개무늬 장식 등)위주로 제작 됩니다. 또한 중국적인 양식(시느와즈리/chinoiserie)이 많이 사용되 기도 했습니다.
룻소의 계몽주의, 근대적 세계관 태동
rococo 사조는 루이 15세 통치 기간(1715~1774)에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 이때 룻소(Jean Jacques Rousseau)의 사회계약론이 등장하
였으며,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이 붕괴되고 시민계급과 귀족 간 갈
등이 첨예화되는 시기입니다. 기독교(Christianity)가 기존의 영향
력을 상실하던 시기이며 근대적 세계관이 싹트던 시기입니다.
이성(reason)의 발현과 확장은 18세기 계몽주의(enlightenment ism)의 몫이었습니다. 그 결과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이 출현하
고, 이것이 부르주아(bourgeois) 계급의 자신감으로 귀결됩니다. 이
로 인해 자본주의(capitalism) 시스템 진전과 정치적 상황변화가
긴밀히 연결됩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 지배계층인 토지 귀족이
자연스레 상업과 산업계에 진출하게 되고 프랑스에서는 도시 자본
가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런 시대에 출현한 rococo 사조는 어떤 의미에서 유럽대륙에서는
몰락하는 귀족의 양식이었고 영국에서는 농업에서 상업, 산업으로
옮겨간 귀족 양식이 됩니다. 철학적으로는 룻소(Rousseau)의 계몽
주의가 rococo에서 시작하여 신고전주의를 거쳐 낭만주의까지 이
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낭만주의적 양식으로서의 rococo는 유미주
의적이며, 16세기 매너리즘(mannerism) 화가들이 그랬듯이 도피 적이며 몽환적이었습니다.
근대(modern)란 자본가들의 생산 체제에 의해 제어되는 시공간을
의미합니다. 17세기를 근대의 기계론적 체제가 만들어 냈다면, 18 세기는 자본주의가 뿌리내린 시기입니다. 17세기가 식민지 경제에
기초한 원격무역 중심의 상업자본주의 시대라면, 18세기는 산업자
본주의 시대라 명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바로크 시대 사
람들의 자신감을 계급 갈등으로 변모시키고, 그것은 또한 토지계
급과 시민계급 간 투쟁으로 연결되어 나갑니다.
미적 감성 주조로 실용성보다는 장식적 경향
baroque 양식이 절대왕정(absolute monarchy)과 국가의 기품을 상
징하는 예술이었던 반면, 로코코 양식은 실용성보다는 장식적 경 향이 강하고 여성 중심으로 발전하여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과 화려한 색채가 강조됩니다.
루이 15세가 통치하던 시기에 유행하여, “루이 15세 양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로코코 미술은 가벼운 붓질, 곡선의 형태 등 세련
된 미적 감성이 주조를 이루고 우아함과 섬세한 스타일을 중시합
니다. 또한 자연과 사랑을 이상화하고 낭만화시키며 꽃, 자연풍경,
나비 등과 함께 남녀 간 사랑의 감성적 측면을 부각시킵니다.
이런 사조의 중심에 소위 “페트 갈랑뜨(fete galante)” 라고 불리는
상류층의 연애, 유희 그림이 유행하게 됩니다. 목가적 풍경을 배
경으로 화려한 옷을 차려입은 귀족과 부르주아 연인들이 아름다
운 자연을 벗 삼아 유희와 정담을 나누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계몽
주의 철학을 담은 신고전주의(Neo-classicism)가 고대 그리이스
(Greece) 이상을 지향했다면, “페트 갈랑뜨(fete galante)” 로 대변되
는 rococo 미술은 향락과 쾌락을 표출합니다. 이로 인해 로코코 시
대 미술은 전통적인 역사화(history painting)보다 훨씬 못한 대접
을 받게 됩니다.
로코코 양식은 의복, 공예, 인테리어(interior) 등에 큰 영향
rococo 미술은 귀부인들을 중심으로 생긴 살롱(salon) 문화와 함께 발전합니다. 이당시 중국과의 문화 예술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소위 “시느아즈리(chinoiserie)”라고 불리는 이국적(중국적) 양식 또한 두드러집니다. 시느아즈리와 함께 튀르키예풍인 “튀르크리 (turquerie)”도 유행합니다. 건축관련 독일 포츠담(Potsdam)에 있 는 “상 수시(Sans Souci)” 궁전이 전형적인 로코코 양식 건축물로 간주 되고 있습니다. 로코코 양식은 의복, 공예, 인테리어(interior)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A) 의복
S자 모양의 화려한 색채, 레이스, 리본과 같은 장식디자인이 특징 입니다. 여성들은 무거운 벨벳(velvet) 대신 중국에서 수입한 비단 (silk)을 즐겨 입습니다. 머리에는 깃털, 꽃을 장식하고, 장신구 하나
하나에도 반짝이는 보석이나 레이스를 붙입니다. 특히 파스텔 톤 (pastel tone)의 옷과 함께 코르셋(corset)이 유행합니다. 어떤 경우 코르셋을 너무 세게 동여매어 죽음에까지 이르기도 했다하니 여성 의 가녀린 몸매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엄청났는지 짐작이 갑니 다.
(B) 미술
곡선미와 우아함이 특징입니다.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그림이 유행 합니다. 선정적(erotic)이고 연애에 관련한 함축적인 그림들이 크게 유행하게 됩니다.
(C) 인테리어
실내장식과 가구 디자인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최대 한 아늑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욕구가 분출하게 됩니다.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비만(肥滿)치료에 대한 한의적
하노이, 습열과 한습의 땅... 일년내내 ‘습(湿)과의 전쟁’
하노이의
3월은 ‘안개비’(mưa bụi)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닐 것이다. 우리의 고국 한국에서는 아지랑이가 피는
계절로 땅의 습기가 위(上)로 올라오면서, 우리의 생활 가운데에
서도 넘치는 습기를 만나게 된다. 다른 지방과는 달리 하노이는
늘 습(湿)이 넘치는 땅이다. 이는 더위와 습기가 합쳐진 단어를
의미하는 열습(热湿), 혹은 습열(湿热)이 있고, 추위와 습기가 합 쳐진 한습(寒湿)이 있다. 이곳은 늘 습(湿)한 땅인데, 열기와 합쳐
진 습열(湿热)의 때냐, 추위인 한기와 합쳐진 한습(寒湿)의 때냐 는 차이는 있지만, 일년내내 습기(湿气)의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월의 안개비’란 바로 대표적인 습기를 의미하며, 이제부터는 추
위와 함께한 습기가 아닌, 더위와 함께하는 습기가 되었음을 의 미한다. 아지랑이는 언 땅이 녹는 현상인데, 땅이 더워지기 시작 하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가 사는 땅은 계절에 따라 더위와 추위 를 반복한다. 이곳의 3월은 아지랑이는 쉽게 볼 수 없지만, 비도
아닌 그러나 습기를 잔뜩 머금은 안개비가 우리의 옷을 축축하
게 하는 때이다. 한의에서는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직결시킨다.
그래서 한 사람의 건강은 그가 태어난 곳, 자란 곳, 그리고 생활
하는 곳의 환경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본다. 물론 다른 요인으로
직업과 생활 습관 등도 건강생활에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한다.
비만을 언급하면서 상당히 긴 서론을 말한 것은 비만이 단순히
살을 빼는 감비(减肥)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신건강 과 관계된 중요한 치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의적으로 말
하면 음(阴)의 체질인 태음인(太阴人)과 소음인(少阴人)에서 비
만이 많다. 반면에 양(阳)의 체질인 태양인(太阳人)과 소양인(少 阳人)에게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아니 태양인과 소양인은 비만체 질이 아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산후(産后)에 살이 쪘다’라는 표 현을 많이 한다. 즉 산후의 부기(浮气)가 살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단순히 산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출산과 산후 몸조리의 과정에서 발
생된 ‘습(湿)’이 비만이 되었다고 해야 한다.
비만과 야윔은 모두 비위(脾胃)의 병
그리고 비만은 ‘살면 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저녁 식사의 굶
기, 다이어트, 물만 마시기, 채소 다이어트, 고기 다이어트(지방
질 섭취 줄이기, 닭가슴살 먹기 등) 수많은 식이요법을 동원하고,
이 방법, 저 방법 모두 시도해 보지만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 만, 지속적이지 않고, 체질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허
다하다. 비만(肥滿)의 근본적인 원인은 습병(湿病)으로 비위(脾 胃)의 병으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만은 질병이 아니라 생 활습관이라고 말하지만, 한의적인으로는 비위(脾胃)의 병(病)으
로 보고, 비장(脾脏)과 위장(胃肠)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
다. 이는 비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너무 야위어서 100g의 체
중만 줄어도 신경이 곤두서고, ‘어떻게 하면 살을 찌울 수 있을
까’, ‘200g만 더 체중이 늘었으면’하는 사람에게서도 마찬가지이
다. 비만과 야윔은 비위의 병이다. 비위를 다스리지 않고는 비만
의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으며, 비위를 다스리지 않고는 살을
찌울 수 없다. 이것이 치료의 근본이며, 한의적인 입장이다.
한의에서는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라는 오행(五行)에 따라 우
리의 오장육부(五脏六腑)를 구분하는데, 목(木)의 장부(脏腑)는
간(肝)/담(胆), 화(火)의 장부로 군화(君火)는 심(心)/소장(小肠), 그리고 상화(相火)는 심포(心包)/삼초(三焦)라 하며, 토(土)의 장
부로 비위(脾胃), 금(金)의 장부는 폐(肺)/대장(大肠), 수(水)의 장
부는 신(肾,콩팥)/방광(膀胱)이라고 한다. 이 중에 토(土)의 장부
인 비위(脾胃)는 다른 장부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중토오행(中土五行)이라고 개념으로 설명한다. 내용이 어
렵다면 이해바란다.
한편 ‘위가(胃家)’라는 단어로 위(胃), 소장(小肠), 대장(大肠)을 같
은 소화기계로 보아,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화(消化)시키는 한
계통, 즉 한 집안으로 본다. 반면에 육기(六气)라는 자연계의 계
절적인 현상을 설명하면서, 비위(脾胃)는 토(土)의 장부로 육기
에서는 습(湿)과 관련시킨다. 그러므로 소화기계인 위가(胃家)에
쉽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 수시로 배탈이 나는 경우, 혹은 ‘하노
이에 와서 살이 쪘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쉽게 비위(脾胃)가
상하는 것은 모두 토(土)의 장부와 관계가 깊으며, 이는 습(湿)의 문제이다.
좀 더 깊게 설명하는 우리 몸속의 기관인 비위(脾胃) 중에 위장 (胃肠)은 습(湿)을 무척 좋아하며, 비장(脾脏)은 습(湿)을 싫어한 다. 물론 해부학적으로 ‘비장(脾脏)은 어떤 장기인가?’에 대한 논 란이 있지만, 비장(脾脏)은 위장(胃肠)의 기능과 위가(胃家)의 기
능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다. 비위(脾胃)의 현대의학으로도 아
직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적인 조화는 살이 찌는 것과 찌지
않는 것에 대한 균형과 조화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
능은 습윤(湿润)과 제습(除湿)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살찐 사
람에게는 몸 안의 기능에서 제습이 필요하며, 야윈 사람에게는
습윤이 필요하다. 이는 비위(脾胃)로부터 시작되는 장부와 상호
작용과 기능의 조화로 가능하다. 즉 살찌지 않고, 야위지도 않는
건강한 몸의 균형은 오직 비위의 조화에서 이룰 수 있고, 단순한
다이어트(많은 부작용 야기)가 아닌 한의적인 치료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습병(湿病)은 습진(湿疹), 소화계 질병, 비만...
아무튼 우리가 사는 하노이는 습열(湿热)과 한습(寒湿)의 땅이므
로 일년내내 ‘습(湿)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땅이며, 습(湿)으로
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땅이다. 습병(湿病)의 대표는 피
부질병인 습진(湿疹)을 들 수 있다(양의에서는 박테리아균으로
보지만,,,). 또 위가(胃家, 소화기계)의 질병도 모두 습(湿)과 관계 가 있으며(양의에서는 이질/설사는 대장의 염증, 혹은 골레라 등 세균에 의한 질병으로 본다). 특히 비만(肥滿)과 야윔은 습병(湿 病)이며, 비위(脾胃)의 치료로부터 다스려야 한다.
안개비가 내리는 습(湿)하디 습한 3월, 이제는 한습(寒湿)의 때가 지나가고 습열(湿热)의 때가 가까왔으므로,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음으로, 그만큼 신체적인 노출이 되어야만 할 시기이다. 여지껏 수많은 광고와 권유, 나의 지식으로 나름대 로 다이어트(减肥)를 해보았지만, 여전히 수년째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반복되는 실패(?)라면, 이번에는 한의적인 치료, 비위(脾 胃)의 치료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야윈 경우에도 마찬가 지이다. 비만은 질병이 아니라, 생활 습관이라고 말하지만, 다이 어트(减肥)를 해야 한다는 사람은 여태껏 생활 습관에서의 실패 의 연속이었다면, 이제 한의적으로 체계적인 치료(살을 빼는 감 비(减肥)를 말함)로, 치료의 근본은 비위(脾胃)의 병(病)으로 보 고, 살을 빼는 것이나 살을 찌게 하는 것 모두, 비위부터 치료해 야 한다는 것이 정답임을 자각하자.
정서가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키워드로 나누어 보면 단 군은 「생존」, 현종은 「전쟁」, 정도전은 「혁명」이라는 단어로 상징 된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가 방대한 독서와 이를 사유 하면서 축적한 다방면에 걸친 지식과 설명이 책에 쏟아진다.
단군의 부동산 투자 실패 한반도가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결코 농사에 적합한 땅이 아니다.
지형의 70%가 산악지대이다. 쌀 문명의 북방 한계선에 이른 탓인
지 곡물 생산량이 이웃한 중국, 일본에 현저히 떨어진다. 명확한
사계절은 옛 인류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다. 즉, 「단군은 부동
산 투자를 잘못 했다」 이 한반도적 특성이 한국인을 「먹고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지옥을 받아들이는」 존재로 만들었다.
세계에서 한국처럼 해초류를 갖가지로 분류해 먹는 나라는 찾기
어렵다. 고사리, 팽이버섯처럼 그냥 먹으면 독성이 있는 식재료까
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식문화를 한국 이외 다른 곳에서 찾기도 쉽지 않다. 먹을 게 없어서 그랬다. 육지에 먹을 것이 풍부한 나라
에서는 해초는 시위드(SEAWEED)면 그만이다. 살기 위해서는 무
엇이든 먹어야 하니 다양한 식재료 요리법과 발효기법, 염장 문화 가 발달했다. 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성기까지 부위별로
나눠 먹게 된 건 소가 그만큼 귀해서다. 어떤 것이든 먹고 감염은
막아야 하니 세균을 막는 알리신이 주성분인 마늘을 다른 어떤 식
문화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국 식문화가 만들어졌다.
척박한 환경은 공동체 의식을 발달시켰다. 한국처럼 농사에 비우
호적인 환경에서 벼를 수확하려면 다른 나라보다 더한 고강도 노
동이 필요했다. 가족 단위로는 불가능했다. 품앗이가 필수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고통스러운 쌀농사를 지어야 하는 환경에서 한국
인은 자연스럽게 이웃과 거리를 가까이할 수밖에 없었다. 사색할
여유도 없는 환경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고 속물적인 관념이 자리
잡았다. 「추운 사막」인 겨울이 자리하기에 미래는 항상 불안하다.
낙관적인 정서가 자리할 틈이 없다. 상시 불행했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한국인들이 모르는 이웃에게 「하이(HI)」하며 인사를
건네는 낙관적인 문화가 영 낯설다. 이런 불안과 극심한 경쟁은
반대급부로 죽어라 마시는 놀 때는 미친 둣 노는 성정 역시 낳았 다. 새벽을 밝히는 향락의 거리 풍경은 한국의 밤을 상징하는 장 면이다.
한반도가 수천 년간 세계 최강국이었던 중국, 삼국시대 이후 압도
적 생산력으로 팽창한 해양 강대국 일본과 이웃했다는 점도 한국 인의 기질을 낳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한반도는 언제나 중화제국 과 북방 유목민족, 왜구의 침입 위협에 노출돼 있었다. 한반도는
인구를 비롯해 자원 생산력에서 도저히 이들 국가와 자연 경쟁할
수 없다. 외적이 침입하면 한반도는 말 그대로 총력전에 처하게 된다. 홍건적(紅巾賊)이 출몰해도, 왜구가 침범해도 한반도에 자
리한 나라는 국가 존망의 위기였다. 다 같이 살고 다 같이 죽는다.
그러니 이들과 차별점으로 대항해야만 했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산성에서 누구나 활을 들고 쏘고 또 쏘아야 했다. 산성 정복을 포 기하고 수도로 진군하는 군대는 웅크렸던 산성의 병사들이 게릴 라전으로 후방을 교란시켰다.
이 기질은, 저자에 따르면 평시에는 「평범함을 거부하지만, 전시 의 한국인은 특별함을 거부하는」 존재로 단련시켰다. 저자는 이를 「천박한 숭고함」으로 설명한다. 평상시에는 「사촌이 땅을 사도 배 가 아픈」 한반도의 선조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산성에 갇혀 운명 공동체가 된다. 비상시에는 갑자기 모두가 협력한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이는 오늘날에도 「어떤 사고로 트럭에서 쏟아진 제품이나
과일 따위가 도로에 즐비한」 특별한 상황이 되면 「일제히 차를 멈 추고 내려 질서정연하게 트럭에 물건을 주워 담고」 영웅이 되기 를 거부한 채 뿔뿔이 흩어져 버리는 집단 정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 한다.
현종, 한민족 정체성 확립
고려 현종은 역사 마니어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최근 KBS
드라마 「고려 거란전쟁」을 통해 재조명되는 인물이다. 신라가 대
당제국과 손잡아 처음으로 한반도를 통일했다. 이어 고려가 등장 해 재통일을 완수했다. 고려는 애초부터 고구려의 후예였기에 국 호도 그대로 고려로 썼다. 고려의 후손, 신라의 후손이 여전히 나 뉜 채 고려가 출범했다.
이 상황에서 1009년 고려 제8대 군주로 현종이 즉위했다. 당시 세
단군신화
계 최강국인 요(僚)나라, 곧 거란(契丹)이 1010년 고려를 침공했 다. 서희(徐熙)의 외교 활약으로 강동 6주를 얻은 거란의 1차 침공 에 이은 2차 침공이다. 무려 40만의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왔다. 이 후 3차 침공에서 거란은 다시 기병 10만의 대군을 이끌고 들어왔
다. 보병이 섞인 10만이 아닌 기병 10만이다.
이런 압도적인 외적과 싸움에서 고려가 승리했다. 강감찬(姜邯
贊)은 단 한 번의 회전, 곧 귀주대첩(龜州大捷)에서 적을 격파했
다. 겨우 수천 명만이 살아 돌아갔다. 적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고
려는 그 순간에 하나가 되었다. 고려가 삼한통일을 이룬 후 고구
려계, 백제계, 신라계, 발해계 자제
들이 집단적으로 승리의 경험을 공
유한 순간은 이때가 처음이다. 이런 경험은 나는 신라인이다, 나는 백제
인이다. 같은 분리 의식을 극적으로 증발시켰을 것이다. 한민족이 탄생 한 것이었다.
니라 현실을 직관한 총 대신 붓을 든 탈레반(본래는 꾸란을 공부
하는 학생이라는 의미다)의 나라였다면 지나친 비유일까.
조선은 여전히 임금이 다스리는 군주국이었다. 그러나 조선 임금
의 처지는 중국 황제의 권위, 일본 쇼군의 권위와는 크게 달랐다.
조선은 사대부, 곧 공부하는 학자들이 「민본」을 받드는 나라였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조선의 관(官)은 백성 위에 군림하는 조직이
될 수 없다. 백성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임금 역시 백성을 위한 도 구였다. 조선 때 신문고(申聞鼓)는 단순한 겉치레가 아니었다. 이 는 오늘날 한국인의 중요한 기질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전 근대 에 「국가는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지 고 있었다.
단군은 「생존」, 현종은 「전쟁」, 정도전은 「혁명」이라는 단어로 상징된다.
이후 현종이 한 일을 보면, 고려인, 곧 한민족 정체성이 확고해졌음은 더 명확해진다. 현종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역대 군주들의 능묘를 정비했다. 그리고 누구라
도 삼국의 능묘를 지날 때는 의무적으로 내리고,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러므로 고구려인은 신라왕의 무덤에, 신라
인은 백제왕의 무덤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렇게 되면 삼국의
역사는 공동체가 공유하는 역사가 된다. 이제 삼국의 후예는 한
나라의 인민이다.
조선은 사대부가 민본을 받든 나라
정도전(鄭道傳)은 신분이 사라진, 공부하는 학자들로 만들어진
나라를 세웠다. 군신은 계약 관계로 묶였다. 군주는 심지어 선비
중 으뜸 선비가 되어, 죽도록 공부해야 했다. 조선이 신의 땅이 아
임진왜란 당시 한양에 이어 평양에 서도 도망가던 선조를 향해 한 노인
이 「한양을 버리신 것처럼 평양성도 버리실 것이옵니까?」라고 물었다.
절대 왕정이 등장했던 유럽은 물론 조선과 동시대의 에도시대 일본에
서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에도시대 사무라이는 새로 얻은 칼날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길
을 가는 아무나 베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선 500년간 이어진 이런 기질이 「내가 중심」 「내가 난데 너는
뭐냐」라는 식의 한국인 특유의 기질로 이어졌다. 적잖은 일본인 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질서를 해친다」며 한국을 비
난했지만, 한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던 사람
이 아닌 한, 촛불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건 문제 없는, 아니 당연 한 인민의 권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기질이 마냥 좋은 건 아니 다. 공무원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이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 고 있다. 「내가 무조건 옳다」는 식의 태도는 「내 억울함이 풀리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한국 특유의 갑질로 이어진다.
현종 (고려) 정도전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으며 불쑥불쑥 반발심이 튀어나온다. 이런
역사, 지리, 문화적 해석만으로 오늘날 한국인의 모습을 온전히
설명하는 게 온당할까. 지금 한국은 분명히 회광반조(回光返照)
의 시간을 지나는 중이다. 세계적 경제 강국이 되었다 싶더니 파
멸은 이미 확정된 미래처럼 보인다. 극단적으로 낮은 출산율은 인
류사에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를 낳고, 이는 급격한
경제활동인구 감소를 비롯해 온갖 사회적 부작용을 낳을 것이 예 고돼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책의 평가도 수긍하기
어렵다. 낯부끄러울 정도로 극단적인 남녀 임금 차별이 여전하 다. 자유인인 개인의 권리 위에 국가의 모든 권력이 나온다는 한
국 헌법이 과연 사회의 소수자들에게도 온전히 이어지는가. 아시
아에서 가장 먼저 동성혼을 제도화한 대만이 한국보다 한발 앞선
민주주의 국가임이 명백하지 않을까. 대만은 장기간 국민당 독재
치하 계엄령에 시달리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1987년에야 민주화
의 첫발을 내디뎠다.
80년간 한반도에 드리워진 일제의 유신 그러나 이 책에서 한국인을 설명하는데 부족했던 한 가지 개념을
꼭 집을 필요가 있다. 바로 유신(維新)이다. 메이지 천황 즉위 후
1867년 대정봉환(大政奉還)에서 1871년 폐번치현(廢藩置縣)까지
를 메이지 유신의 시기로 본다면 이후 유신은 자가 발전했다. 오
직 결과를 위해 절차의 문제는 무시해도 된다는 성과지상주의는
이후 대일본제국의 파시즘으로 이어져 인류 유사 이래 찾아보기 힘든 극단적인 악마적 군사문화를 낳았다. 그 유신은 일제 패망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이 유신이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했 다. 그 유신은 일제 패망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고 박정희(朴正熙, 1917~1979)에 의해 대한민국에서 되살아났다.
유신은 1979년 유신의 심장이 부서질 때까지 긴 시간 한반도에 서 이어졌다. 박정희가 키운 전두환의 독재 역시도 유신의 적자로
보아야 한다. 1910년부터 따지더라도 일제가 낳은 유신의 그늘이 근 80년간 한반도에 드리워졌었다. 폭압적 남녀 차별과 폭력적 군사문화, 정경유착으로 대표되는 민주화 전 한국의 고도성장 과 정은 유신이 남긴 뚜렷한 흔적이다.
HANOI BADMINTON CLUB
Nhà văn hóa Quận Bắc Từ Liêm
베트남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이다. 음식도 맛과 조리법이 다양
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세계인들이 교감할 만한 역사적 현
장이 많다 보니 이야기 거리도 풍부한 재미있는 곳이다. 가장 매력적
인 것은 도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은 유네스
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 55개나 된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베트 남의 세계문화유산 중 관광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최소연 객원 기자
*유네스코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는 1972년부터 운영되는 유엔 전문기구로 세계문
화유산을 선정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유
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모두 22개가 있는데 이 중
자연유산이 2개, 유형문화유산이 5개, 기록유산이 4개, 무
형유산이 9개, 혼합유산이 1개, 지질유산이 1개다.
베트남의 중부 꽝빈(Quảng Bình)성의 퐁냐-케방 국립공원은 후에 (Huế)로부터 북쪽으로 2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기이하 고 아름다우며 웅장함을 간직한 30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유명하 다. 퐁냐-케방의 다양한 석회동굴들은 약 2억 5천만년
진 곳으로 알려져 있고 기이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동굴들의 다채 로운 모습들로 ‘아바타’등 여러 SF영화를 찍은 장소로 유명하기도 하다. 하노이에서 퐁냐-케방 국립공원에 가려면
유네스코 등재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
후에는 1902년부터 1945년까지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다. 이 시기
에 지어진 왕실 등의 건축물, 성벽, 왕릉, 사찰 등의 집중유적지 외 에도 흐엉강, 응우빈산, 티엔무사원, 바익마 산, 투언안비치, 랑코해 변 등 명소가 많다. 통일 베트남의
하롱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뜻이다. 베트남 북부 꽉닌 (Quảng Ninh)성의 통킹만 북서부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1,969개
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기 다른 특이한 형상들의 섬
들이 만들어 내는 자연경관은 하루 중 각 시간대별로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배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객은 단지 바다 위 경 관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대규모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시간
의 흐름 속에 빚어 낸 괴이하면서도 독특한 종유석 동굴이 관광객 을 기다린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를 가려면 고속도로로 2~3시간 이동 후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면 된다.
1999년 지정된 세계유형문화유산
미선(My Son) 유적지
참파왕국은 과거 2세기~14세기 말까지 베트남 중부지방을 지배하
고 한때 앙코르와트도 점령했던 인도네시아계 참족의 왕국이다. 참
족은 서쪽의 크메르족과 북쪽의 비엣족과의 전투에서 결국 멸망하
였고 현재 참족은 베트남내 소수민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미선 유적지는 찬란했던 참파 왕조시절에 만들었던 벽돌탑과 신전
으로 성지로 쓰였던 중요한 장소다. 이곳은 호이안에서 약 45km, 다낭(Đà Nẵng)에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다. 대부분 다낭(Đà Nẵng)이나 호이안(Hội An)에 관광을 하러 가서 여행사를 통해 관 광을 한다. 앙코르와트가 너무 멀다고 생각한다면 다낭(Đà Nẵng)
혹은 호이안(Hội An)에 갔을 때 가봐도 좋을 것 같다.
1999년 지정된 세계유형문화유산
고대도시 호이안(Hội An)
꽝남(Quảng Nam)성에 있는 호이안(Hội An)은 과거 BC 2세기때
부터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한 곳이다. 특히 15세기에는 참파
왕국의 중요한 항구로 성장하였다. 중국과 일본, 인도 등 동남아시
아 문화적 색채가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역 문화가 형성되어 있 고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현존하는 도시여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다. 이 지역의 생활가옥이나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17~19세기 형태의 목조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건축물과 도로
등 도시 전체에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외국의 문화와 베트남의 문
화가 묘하게 뒤섞여 있어서 다양한 감성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호
이안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호이안으로 비행기로 타
고 갈 수는 없다. 하노이에서 호이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낭(Đà Nẵng)까지 간 후 다낭(Đà Nẵng)에서 호이안(Hội An)까지 육로로
이동하면 된다.
유네스코 등재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
2010년 지정된 세계지질고원
하장(Hà Giang) 성의 동반(Đồng Văn)
지질고원
베트남의 최북단 하장(Hà Giang)성의 4개 현 꽝바, 인민, 동반, 메오
박에 걸쳐 위치한 총 면적 2,356 km²에 이르는 동반(Đồng Văn)고
원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고원이다. 웅장한 산세와 천연
의 아름다움을 숭엄하게 드러낸다. 국가지정 유물이기도 한 20세기
초의 왕조시대 건축물과 동반(Đồng Văn) 고도시의 100년~300년
가량 된 가옥들, 랑쭈정자, 마피렝 정상과 고산지 주말시장 등 다채
로운 볼거리들이 있고,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
학적, 역사적 문화 가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2014년 지정된 세계혼합유산
짱안(Tràng An)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닌빈(Ninh Bình)성의 짱
안(Tràng An)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훌륭한 관
광명소이다. 짱안(Tràng An)은 지질학과 고고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카르스트가 만들어낸 아
름다운 경관은 세계의 연구팀과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이끈다. 유명 한 지역으로 고대도시 호아루, 바이딘 사원, 땀꼭-빗동 관광지, 짱
안생태지역 등이 있다. 하노이에서 짱안(Tràng An)은 차로 1시간
정도 가까워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고 짱안(Tràng An)에 1~2
박 하면서 근교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호치민시 대표 음식 숯불구이 껌땀(Cơm tấm)에서 쿰쿰한 분맘(Bún Mắm)까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멋진 여행도 먹는 재미가 없으면 완전하다고 할 수 없다. 호치민시 여행지 소
개에 이어서 이번 호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요리와 맛집을 소개한다. 북부 지역의 음식 특성이 담백하고 약간의 신
맛이 있다면, 남부 지역의 음식은 달고 매콤하며 코코넛 물을 사용하여 고소한 맛이 난다. 이는 북부가 사계절이 있는 반 면, 남부는 연중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에너지 보충을 위한 단맛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공은 해산 물은 물론 인근 메콩델타에서 쏟아지는 풍성한 과일과 야채로 메뉴도 다양한 편이다. 그 중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사이공
• Hủ tiếu Nam Vang Tài Anh: 494 Nguyễn Thị Thập, Phường
Tân Quy,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4 지점
하노이에 퍼(Phở)가 있다면 사이공엔 후띠우 (hủ tiếu)가 있다. 후띠우는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사이공식 입맛으로 재구 성된 후 베트남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후띠우는 1950년대부 터 베트남 남부에서 인기였으며 거리의 후띠우 노점상은 사이 공 음식문화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후띠우는 퍼(Phở) 에 비해 국물이 달달하고 돼지고기를 사용해 기름진 맛이 난 다. 면발은 퍼(Phở)나 분짜처럼 쌀가루로 만들어져 자연스러 운 상아색을 띤다. 호치민시에서는 재료가 다른 여러 종류의 후띠우(Hủ tiếu)를 맛볼 수 있다. 국물이 시원한 오징어 후띠우 (hủ tiếu mực), 기름지고 영양이 풍부한 후띠우 남방 (hủ tiếu Nam Vang), 생선 후띠우 (hủ tiếu cá), 새우 후띠우 (hủ tiếu tôm thịt), 쇠고기 조림 후띠우 (hủ tiếu bò kho) 등이 있다.
후띠우 Hủ tiếu
사이공 파라우 Phá lấu Sài Gòn
파라우(Phá lấu)는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사이공에 처음 소개되었다. 파라우가 인기 있는 이유는 소, 돼지, 오리 등 여러 동물들의 부속물로 다채로운 식감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잡내를 잡아내는 진한 양념과 코코넛 밀크의 고소한 맛 이 풍미를 더한다. 파라우(Phá lấu) 요리는 각 과정에서 세심한
준비와 양념이 필요하며,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맛이 강한 편이다. 바게트를 파라우의 진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사이공식
• Bún mắm cô Liên: 137/2B, hẻm 285 Cách mạng tháng Tám, quận 10, Thành phố Hồ Chí Minh
개천에서 용 나듯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장원급제한 막딩찌(Mạc Đĩnh
Chi)는 임신년(1272년) 7월 6일에 태어났다. 본래 남색(Nam Sách)
성, 빈하(Bình Hà)현, 란케(Lan Khê)면으로 출신이었으며, 이후 현
재 하이즈엉(Hải Dương)성 지린(Chí Linh)현 룽동(Lũng Động) 마
을로 이주해 성장했다.
막딩찌는 타고난 총명함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여섯 살에 학문을
배우고 싶다며 모친께 간청하였다. 이에 모친은 크게 기뻐하며 학교
에 보내기로 하였다. 당시 이웃 마을에서 치에우 꾸억 공(Chiêu
Quốc Công)이 학당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어리고
볼품없어 보이는 막딩찌를 비웃었으나 치에우 꾸억 공만은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아보았다.
막딩찌는 단 시일에 학당의 모든 학생들을 뛰어넘어 배운 것을 바로
익히고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쳤다. 온 마을이 그를 천재라고 불렀 고, 스승은 그를 아껴 자신의 집에 들여 아들들과 함께 수학하려 했 다. 그러나 효도가 지극한 막딩찌는 수업을 마치면 어머니를 돕고자 귀가했다.
막딩찌가 어린 나이에 부친이 돌아가셨기에 어머니는 산에서 나무를
주워 팔아 가난한 생계를 이어갔다. 스승인 치에우 꾸억 공은 막딩찌 와 모친을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 주었다. 생활이 안정된 막딩찌는 이 후 문장과 학식이 하이즈엉 지역에 널리 알려졌고 스승은 그를 친자 식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15세가 된 막딩찌는 학문이 날로 깊어져 이 듬해 과거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하였다.
1293년, 막딩찌는 회시(會試)에서 수석으로 합격하였으나 왕은 그
의 용모가 내키지 않아 장원급제를 주고 싶지 않았다. 이를 감지한 막
딩찌는 즉석에서
그 후, 막딩찌는 왕 과의 연회 자리에서 재치 있는 언변으로 임금을 기쁘게 하였고, 이에 왕은 그를 한림대학사(翰林大學士)로 임명하였다.
1308년 막딩찌는 원나라(중국)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으며, 뛰어난 언변과 재치로 원나라와의 외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원나 라 황제로부터 ‘양국 장원(兩國狀元)’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때 막
딩찌는 중국에 머물던 고려 사신과 접견했고 이후 고려를 방문해 교 류를 넓혔다.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지닌 막딩찌는 진명종(陳明宗) 왕 시대에 ‘
입내행견(入內行遣)으로 승진하였다. 이후 그는 ‘대련반 좌복사(大 憐班左僕射)’까지 승진했는데, 이는 오늘날의 재상(宰相)과 같은 직
책이었다. 1314년부터 1323년 사이, 원나라 황제가 사신을 보내어
대월 국왕에게 왕위를 책봉하려 하였고, 이에 막딩찌가 정사(正使)로
임명되어 원나라에 답례 사절로 파견되었다. 그는 연경(燕京)에서 뛰
어난 재치와 예리한 언변으로 원나라 조정의 신하들을 감탄하게 만
들었다. 원나라 황제는 그의 비범함을 높이 사 많은 하사품을 내렸으
나 막딩찌는 이를 사양하며 오직 ‘양국장원(兩國狀元)’이라는 네 글
자가 새겨진 깃발만을 가져왔다.
막딩찌는 진영종(陳英宗, 1293-1314), 진명종(陳明宗, 13141329), 진헌종(陳憲宗, 1329-1341) 세 임금을 섬기며 관직과 국사 를 수행하였다. 1339년경 막딩찌는 상소를 올려 은퇴를 요청하였 다. 왕은 그가 청렴하고 소박하며, 항상 낙관적인 태도로 나라를 위 해 헌신해 온 충신이자 학문을 가르친 스승이었기에 떠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나 막딩찌는 거듭 은퇴를 간청하였고, 결국 헌종 왕은 그
Doan Van Nguyen –
의 뜻을 받아들여 이를 허락하였다.
왕은 그에게 후작(侯爵)의 작위를 내리고 많은 상을 하사하였으며,
사신을 보내 고향 마을까지 직접 호송하게 하였다. 조정의 문무백관
들도 그를 배웅하러 나왔고, 모두가 그의 인품과 업적을 존경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퍼꾸언(PHỞ CUỐN)의 발상지로 알려진 유명한 맛집
20년 전통 ‘퍼꾸언 친탕’ (Phở cuốn Chinh Thắng)
하노이 바딘(Ba Đình)군 쭉박(Trúc Bạch)동 막딩찌 거리 7번지
에 위치하는 퍼꾸언 친탕은 하노이의 독창적인 요리인 퍼꾸언
(phở cuốn)의 발상지로 알려진 유명한 맛집이다. 이곳은 소박하
고 친근한 분위기의 실내와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집은 퍼
꾸언 뿐 아니라 퍼 싸오(phở xào), 퍼 찌엔(phở chiên)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특히 퍼 꾸언은 부드러운 쌀국수 피 안에 향
긋하게 볶은 버섯 등의 신선한 야채와 다진 쇠고기가 들어 있어 달
콤새콤한 느억맘(nước mắm) 소스를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가격도 2만5천~5만 동으로 저렴하며 현지 주민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다. 전통적인 맛과 아늑한 분위기의 조화
덕분에 퍼꾸언 친탕은 지난 20년 넘게 하노이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지역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 주소: số 7, phố Mạc Đĩnh Chi, Trúc Bạch, Ba Đình, Hà Nội
• 문의: 0961.511.791
• 영업 시간: 오전 8시 반~밤 10시
임오년(1324년)에 막딩찌는 고향으로 돌아가 지린현 봉황산(鳳凰
山) 아래에 집을 짓고 은거하며, 날마다 술을 마시고 시를 읊으며 자
유로운 삶을 보냈다. 그가 남긴 시문은 매우 많았으나 현재 일부만 ‘
황월문선(皇越文選)’에 수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1346년에 막딩찌 는 병을 앓아 같은 해 2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막딩찌(MẠC ĐĨNH CHI) 거리
막딩찌 거리는 하노이 바딘(Ba Đình)군 쭉박(Trúc Bạch)동 쭉박 호수
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 거리는 약 150미터의 길이를 지니고 있으며
락찐(Lạc chính) 거리에서 남짱(Nam Tràng) 거리까지 이어진다. 막딩
찌 거리는 쭉박 호수와 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 한다. 주변에는 오래된 주택과 베트남의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남아 있
으며 호숫가에 자리한 작은 식당과 카폐들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 기를 더해준다. 특히 이 거리 근처에는 응우사(Ngũ Xá) 정자가 있다.
이곳은 전통적인 청동 주조 공예로 유명한 응우사 마을과 깊은 연관이 있는 역사적 문화유산으로 자연의 전통과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CULTURE | 거리로 보는
전시에서 예술가 창작지원까지
Hanoi Studio Gallery
1997년에 설립된 Hanoi Studio Gallery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
고 수준의 현대 미술 갤러리 중 하나로, 회화와 조각을 포함한 베
트남 현대 미술 작품의 전시 및 홍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갤러
리는 하노이 바딘(Ba Đình)군 쭉박(Trúc Bạch)동, 막딩찌 거리
23-25번지에 위치하며, 국내외 예술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Hanoi Studio Gallery는 단순한 전
시 공간을 넘어, 예술가들의 창작과 탐구 과정까지 적극 지원하며, 이들의 예술적 소양을 돕고 있다. 정기적으로 전시회, 세미나, 예
술 관련 행사를 개최하여 대중이 베트남 현대 미술을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적인 전시 공간과 예술 발전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Hanoi Studio Gallery는 베트남 현대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주소: 23-25 phố Mạc Đĩnh Chi, phường Trúc Bạch, quận Ba
조 기술의 시조로 여겨지는 민콩(Minh Không) 스님을 모시는 곳 이다. 그는 불법(佛法)에 정통했을 뿐만 아니라, 명의(名醫)로도 널 리 존경받았다. 응우사 정자는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으며 고풍스러운 정자문,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기와 지붕, 정교하게 조각된 편액과 대련(對聯)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한, 청동 불상, 청동 종, 정교한 목조 조각품 등 귀중한 유물을 보존 하고 있어, 베트남 민속 예술의 뛰어난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1993년 국가급 역사·문화 유적
지로 공식 지정되었다. 오늘날 응우사 정자는 단순한 신앙의 공간
을 넘어 수백 년 된 전통 공예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려는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되고 있다. 현대적인 하노이 한가
운데에 위치하면서도 전통 예술의 강인한 생명력과 응우사 주민
들의 조상에 대한 자부심을 증명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 주소: số 13, phố Mạc Đĩnh Chi, phường Trúc Bạch, quận Ba
Đình, Hà Nội
쭉박 호수 조망의 채광 좋은 공간
카페 Abstrct Lounge
Abstrct Lounge는 하노이 바딘구 쭉박동 막딘찌 거리 23-25번
지, 4층에 위치한 카페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품질의 커피
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이다. Abstrct Lounge는
전통 베트남 커피부터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카페는
개방적인 구조로 설계된 자연 채광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낸
다. 특히 Abstrct Lounge는 쭉박 호수 조망의 탁월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카페에서는 예술 전시회나 작은 행사들이 자주 열려, 고
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다.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도 인상적인 곳이다. Abstrct Lounge는 단순 카페를 넘어, 예술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 한 공간으로 추천할 만 하다.
집에 꽃과 나무가 풍성하면 따뜻하고 화사한 기분이 들어 행복해진다. 게다가 식물은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해주는 효과도 뛰어나다. 하지만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일이 말처
럼 쉽지 않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과 환경이 달라서 베트남에서 특히 잘 자라는 식물이 따로 있다. 베트남에서
잘 자라는 식물 중에 가정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들을 추려 보았다. / 최소연 객원기자
바쁘고 식물 돌볼 시간이 없을 때 붉은 반얀 나무가 첫 번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붉은 반얀 나무는 어둡고 습한 공간에서도 잘 적응 하는 편이고 공기를 여과하는 효과가 있어서 생활 공간을 더 신선
하게 만든다. 가정뿐 아니라 사무실이나 딱딱해 보이는 공간에 붉
은 반얀 나무 화분을 두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돈 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행운 나무로 크고 두껍고 통통한 잎을 가
지고 있다. 주요 효과는 유독 가스를 빨아들이고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돈 나무는 종종 욕실에 배치한다. 뿐만 아니라 돈
나무는 집주인이 직장이나 삶에서 많은 행운을 누릴 수 있도록 도
와주는 풍수의 의미가 있다고 해서 인기가 많다. 실내에서 자라기
에 적합한 식물이지만 잎에 많은 양의 독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어린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잎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영국, 미국, 독일 등 서양에서는 파키라가 돈을 찍어내기 위한 펄프
를 생산하는 데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돈과 행운을 부르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 식물은 에어컨이 자주 켜지거나 조명이 어두워 다
른 식물은 자라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홈 가드
닝 식물로 인기가 많고 보살핌도 많이 필요가 없기에 시간이 많지
않고 바쁜 현대인에게 매우 적합한 식물이다.
Cây Đa Búp Đỏ (붉은 반얀 나무)
Cây Kim Ngân (파키라)
Cây Kim Tiền (돈 나무)
Cây Hạnh Phúc (해피 트리)
트리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다른
관상용 식물은 가정에서 잘 자라기 어려운 경우도 많지만 해피 트리
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성하게 잘 자란다. 이 식물은 집주인에
게 기쁨과 행복을 준다는 의미가 있어서 거실에 어울리는 식물이다.
Cây Thiết Mộc Lan (행운목)
물을 좋아하는 행운목은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해서 가정에서
키울 때 조금은 신경을 써줘야 하는 식물이다. 하지만 이 식물을 회 사 로비나 사무실에 배치해 두면 사업의 번창과 성공을 가져온다 고 해서 인기가 많다. 관상용으로도 보기 좋고 아름다워서 실내에 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이다.
홈가드닝, 베트남에서 키우기 좋은 꽃과
Cây Lưỡi Hổ (산세베리아)
홈 가드닝에 어울리는 식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물 중 하나가 산세베리아다. 건조하든 습하든 실내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생명력 이 강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욕실에 두어도 관상용으로 잘 어울리고 독소를 흡수하고 공기를 정화하는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Cây Tuyết Tùng (율마)
실내 장식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율마는 삼나무라고도 불린다. 일
본에서는 이 율마를 죽은 자와 신의 영혼을 담고 있는 나무라고 해 서 매우 신성한 나무로 여겨진다. 이 식물을 실내에 놓아두면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먼지를 제거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심지어 편두통 증상도 줄여준다고 해서 홈 가드닝 식
물로 많이 키워지는 식물이다.
Cây Lan Ý (스파티필름)
스파치필름이라고 불리는 이 꽃을 가정에 두면 은은한 향기가 집
안에 가득해져서 홈 가드닝 식물로 매우 인기가 있다. ‘여성의 행복’ 을 상징하는 이 식물은 집 전체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도록 만들 어준다. 또한 집 안의 곰팡이균을 죽이는 효과도 있어서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남프로의 엣지나는 골프
골프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1. 티 박스란?
2. 티박스 범위는?
3. 배꼽 나왔다?
4. 클럽 수
5. 클럽이나 볼을 빌리면...
출중한 기량을 가진 골퍼 보다는 훌륭한 매너를 지닌 골퍼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호에 티박스에서의 매너
를 정리해 보았는데, 이번 호에서는 티 박스에서 플레이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을 듯한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티 박스 란?
티 박스는 티잉 그라운드 라고도 하며, 드라이버나 아이언으로
티 샷을 하는 홀의 출발 장소를 지칭합니다. 티 박스는 티 마커의
색깔에 따라 레드티(레이디티), 프론트티(화이트티), 블루티, 백
티, 블랙티 등으로 나누어지며 실력이나 성별로 티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2. 티업할 수 있는 범위
티잉 그라운드에는 티 업을 할 수 있는 범위는 명확히 정해져 있
지만, 육안으로는 금방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양쪽에 있는 두 개의 티 마크를 잇는 가상의 선을 전방의 한 변으로 정하고, 티를 꼽거나 공을 치는 위치쪽으로의 범위는 클럽 길이 두개로 정해 집니다.
만약 이 범위를 벗어난 지점에서 티업하면, 스트로크 플레이에 서는 범위 안에서 다시 공을 쳐야 하며, 다시 치는 볼은 2타째가 됩니다. 반면 매치 플레이에서는 벌타 없이 다시 티샷을 하면 됩 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티업을 할 수 있는 구역이 표시가 나도록 줄을 그어 놓은 것이 아니다 보니 자칫 티업을 할 수 있는 구역으로부
벗어난 지점에서 티업을 하는 경우가
라서 잔디가 잘 돋아 있는 지점을 찾다가 본인도 모르게 티업 구
역 밖에서 티업을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에 세심하게 신경
을 쓰는 게 좋습니다. 티업하는 공의 위치가 이 범위 안에만 있으
면 되고, 발의 위치는 이 범위를 벗어나도 무방합니다.
3. 배꼽 나왔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가끔 “배꼽 나왔다”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티잉 구역에 들어가서 티 샷을 할려고 할 때 골퍼라
면 누구나 더 멀리 공을 보내고 싶어 할 겁니다. 이런 욕심이 지
나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양쪽에 있는 티 마크를 잇는 가상의
선보다 앞쪽에서 티샷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간혹
이 부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
으니 티박스 양쪽 마크 안쪽에서 공을 치는 습관을 들여 두는 게
좋습니다. 사실 라운드를 하면서 룰 위반 지적을 하는 것은 친근 한 사이가 아니라면 하기 힘듭니다. 자칫해서 동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지적할 때는 신중에 신
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클럽 수
골프클럽은 14개 이내로 라운드하는 게 원칙입니다. 즉 플레이
에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의 개수는 14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14
개까지는 자유롭게 클럽의 내용을 구성할 수 있지만, 15개부터
는 페널티가 부여됩니다.
실례로 이민지(호주) 선수가 LPGA 투어인 더 안니카 3라운드에
서 클럽을 한 개 더 갖고 나가서 라운드를 하다가 2벌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민지 선수가 대회 3라운드를 도는 날 연습용
클럽을 캐디백에 넣고 출발을 했다가 규정 클럽 수를 넘긴 사실
을 2번 홀 티샷을 하기 직전에 알게 되어 경기위원에게 신고했습
니다. 1번 홀(파4)에서 기분 좋게 파를 기록하고도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더해서 더블보기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이글 1
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
동 11위(6언더파 204타)로 마쳤는데, 만약 2벌타가 아니었다면
선두와 4타차 공동 6위에 오를 성적이었습니다.
이렇게 클럽 수 제한에 대한 규칙을 위반한 경우, 플레이어는 위
반이 일어난 각 홀에 대하여 페널티(2벌타)를 받으며 라운드당
최대 4벌타를 받습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위반이 일어난 각 홀
당은 한 홀씩, 라운드당은 최대 두 홀까지 패배로 조정하게 됩니 다.
이날 이민지 선수는 레인지 연습장에서 연습용 클럽으로 연습하
다가 깜빡 잊고 이를 캐디백에 넣고 나갔고, 비록 실제 라운드에
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벌타는 받게 된 것입니다.
5. 라운드 도중 클럽이나 볼을 빌리면...
라운드 도중에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아서, 3번 우드로 바꿔서
쳤는데도 역시 볼이 잘 안 맞아서 함께 라운드하는 동반자의 사
용하지 않는 클럽을 빌려서 라운드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88년도 개정 룰에서는 채를 보충 또는 대체할 경우 코스에서 경
기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빌릴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92년
룰부터는 코스에서 클럽을 빌릴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트
로크플레이 경우 2개의 페널티, 그리고 한 라운드중는 최대 4개
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은 진 것으로 간주합니다.
또한, 주말 골퍼의 경우 라운드 중에 동반자로부터 볼을 빌려서 라운드를 도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만, 프로 정규투어에 서는 라운드 도중 골프볼이 부족해서 실격 당하는 일이 있습니 다.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이
재경 선수가 두 개 홀에서 OB를 6번 내면서 가지고 있던 볼 6개
를 모두 사용해서 동반자에게 공을 빌려서 플레이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같은 브랜드의 볼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더 이상 진 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볼이 부족할 경우 동반자에 빌려서 사 용할 수 있지만 같은 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에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이재경 선수는 실격을 당했습니다.
라운드 중에 볼이 없어서 라운드를 그만 둔 적이 한 번도 없는
주말 골프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우스운 상황도 있는 골프 룰이 지만, 공부를 한다고 깊이 들어가다 보면 너무도 어려운 게 골프
룰이 아닌가 합니다.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골프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최소연 객원기자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시 두 아들과 함께
딸 안나 프로이트와 함께
프로이트의 출생과 어린시절
프로이트는 1856년 오스트리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당시
유럽의 시대적 분위기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이 심했지만 프로이트
가 살았던 오스트리아 빈은 유럽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덜했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77세가 되던 해
히틀러가 독일의 정권을 잡으면서 유대인인 프로이트의 사상을 맹
공격했고 프로이트의 책 상당수가 불태워지는 수모를 겪었다. 그
로부터 5년 뒤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병합하면서 프로이트가
거주하던 집에 비밀경찰이 들이닥쳐 프로이트는 가지고 있던 책
과 재산을 모두 몰수당한다. 이미 구강암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
으면서 노쇠해 있던 그는 영국으로 도주해 1년 만에 83세의 일기로 사망하였다.
프로이트는 어린시절 경제적으로 그렇게 유복한 편은 아니었지만
부모님은 프로이트에게 당시 최고의 교육을 시켜주었다. 그가 매
우 영민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당시 최고의 교육기관이던 김나
지움에 들어가서 학창시절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으며 문학을
좋아했고 여러 언어에 능통했다. 17살에 김나지움을 수석으로 졸
업한 프로이트는 비엔나 대학에 입학하여 법학, 과학, 의학 등을 공
부했다.
프로이트는 유대인 사업가 아버지가 세 번째 결혼한 어머니 사이
의 7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프로이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
이 차이가 20살 이상 나서 프로이트의 어머니는 프로이트의 이복
형보다도 나이가 어렸다. 프로이트는 심지어 조카보다도 나이가 어
렸다. 형과 비슷한 나이의 젊은 어머니, 부부 사이라기 보다는 부녀 처럼 보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프로이트로 하여금 복잡한 상상력 을 하도록 자극하는데 충분했다
프로이트는 7자녀 중 장남이었기에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
았다. 프로이트 어머니 입장에서는 20살 이상 차이나는 남편보다
장남인 프로이트가 더 사랑스러웠을 것이다. 프로이트 역시 엄마를 매우 사랑했지만 연달아 동생들이 태어나면서 엄마의 사랑을 독차 지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프로이트는 훗날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를 두 살이 좀 지났을 때 엄마의 몸을 보고 강하게 마음이
끌렸고, 자신의 여자 조카를 성적 관심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어머 니의 사랑을 두고 서로 다투었던 남동생이 죽었을 때 도리어 기쁨
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이가 엄마에 대한 강한 애정을 품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프
로이트는 이복형보다도 나이 어린 사랑스러운 엄마와 엄마에게 어
울리지 않는 늙고 권위적인 아버지에 대해 큰 적개심을 품는다. 이
런 가정 분위기는 훗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프로이트 이론
의 기초가 된다. 당시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는데 매너를 중시 하는 유럽의 중산층들은 겉으로는 여성을 배려하면서 속으로는 여 성을 하대하는 정서가 만연했다. 영민하고 통찰력 있는 프로이트 는 이런 가식적인 분위기에 모순을 느끼고 괴로웠을 것이다. 훗날 프로이트가 여성 히스테리를 연구하는 신경증 전문의가 된 것에는 이런 가정과 시대 분위기가 작용했다.
정신분석학의 태동
프로이트는 26세때 경제적인 이유로 연구생활을 그만두고 빈 대학
부속 병원의 수련의가 되었다. 그때 신경증 환자를 많이 만나게 되
었는데 신경증이란 만성적인 통증은 있으나 망상이나 환청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몸의 여기저기에 만성적인 통증이나 증상이 있는데
물리적인 원인이 딱히 발견되지 않으면 이런 환자를 신경증 환자 로 분류한다.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들의 증상 개선을 위해 고민 하던 중 파리로 가서 최면 기법으로 유명한 장 마르탱 샤르코를 만
나 시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30살이 되던 해 프로이트는 결혼을 하고 자신의 신경과 진료소를 차렸다. 프로이트는 당시 유행하던 샤르코의 최면 기법 대신에 환
자와 대화를 나누는 치료기법을 썼다. 일명 ‘자유연상에 의한 대화 치료’이다. 카우치에 반쯤 누운 환자가 연상되는 대로 여러 대화를
하면 프로이트는 환자의 꿈이나 말실수,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 등
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한다. 대화의 목적은 환자가 인정하기를 거
부하는 무의식에 갇힌 강력한 감정 에너지를 풀어주는 것이다. 프
로이트는 환자가 어떤 감정을 거부하는 것을 ‘억압’이라고 명명하
고 이러한 정서적 억압이 정신과 신체를 병들게 한다고 주장하였
다.
프로이트는 환자와 자기분석을 통해 43세가 되던 해 드디어 <꿈의
해석>을 출판하고 자신의 연구를 정신분석이라고 명명한 후 빈에
정신분석학회를 조직하였다. 이후 지식인들 사이에 프로이트 이론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프레드 아들러나 칼 융과 같은 촉망
받는 정신의학자들이 프로이트 주위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점차 친
했던 지식인들과 견해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분란이 일어났고
나치의 집권과 함께 사회적으로도 박해를 받으며 말년은 외롭고
불행하게 생을 마감한다.
정신분석으로 이해하는 프로이트 프로이트가 만났던 신경증 환자들은 대부분 유럽의 중산층 여성들
이었는데 현대 심리학에서는 이 여성들이 가정내 성학대 피해자였
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결코 발설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여성들이
원인 모를 신체 증상을 겪으면서 신경증 환자로 프로이트의 정신
병원에 와서 꿈이나 말실수라는 방식으로 자신의 고통을 은밀하게 고발했던 것이다.
프로이트 역시 젊고 사랑스러운 엄마에 대한 비정상적인 독점욕이
있었고 또한 늙고 권위적인 데다 유대인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준 아버지에 대해서는 죽이고 싶다는 강한 분노를 억압하고 있었
으므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통
찰해낼 수 있었다. 프로이트는 엄마의 사랑을 두고 경쟁하던 동생
이 죽었을 때 기쁨을 느끼거나 엄청나게 미우면서도 두려웠던 아
버지가 실제로 사망했을 때 해방감을 느끼는 자신이 괴물처럼 느
껴졌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자신도 소화하기 어려운 불편한 감정을 ‘이드’라는 무의식으로 분류하고 자신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감정을 ‘초자아’라는 무의식으로 분류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자아’ 와 분리시켰다. 이것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기초 이론이 된 다.
수치화 된 데이터와 실험을 통한 근거를 중시하는 현대 심리학에 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대해 과학이 아니라 일종의 스 토리텔링 기술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무의식과 방어기제라는 프
로이트의 통찰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억압했을 때 이것이 신체 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또한 프로이트의 삶
과 사상을 통해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같은 사회적 억압이 개인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진실을 담고 있어서 프로이트의 사상은 지금까지도 인간과 사회를 설명하고 분석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Nhat Tan 다리
노바이(Noi Bai)국제 공항과 하노이 도시 중심부 연결한 녓떤(Nhat Tan)다리는 2015년 1월에 완성했다.도로는 하노이 Soc Son현, Dong Anh현을 통과하는 전체 길이 12 km, 고속 6 차선이다. 투자
총액 약 5조 동(약 2억 5,000만 달러),
시공 기간 30개월로, CIENCO 4가 총 공사가 시공을 청부를 맡고 있었다.
탕롱 다리: km6+300 위치에서 홍강을
지나가는 탕롱 다리는 처음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 하에 건설된 하노이 철도
프로젝트 에 속했는데 현재 제3 도심
지대 도로에 위치하며 동아잉 (Đông
Anh )현 과 박뜨리엠 (Bắc Từ Liêm)
구의 연결 다리가 되었다. 건설되었을 때 탕롱 다리는 당시 동남아에서 최대규모
다리이고 러시아 및 베트남 수교관계의 중요한 성과이다.
Ciputra 도시 지역
301ha의 규모로 탕롱 다리 남쪽에
위치한 시푸차 도시는 현재 약 7000명의 주거지이다. 그 중에 74국가에서 온 외국인은 30.8%를 차지했다. 완전히 개발한 후에 50,000명 정도 거주할 수 있다.
시푸차 클럽: 서쪽 정문 (탕롱 고속 도로)에서 자리를 잡는 시푸차 클럽은 11,000㎡의 규모로 하노이의 최대 운동 및 레저 센터가 되었다. 시푸차 클럽은
골프장, 실내 수영장, 헬스클럽 등 포함한 공간에서 현대적인 고급장비가 제공된다.
호찌민 묘소
호찌민이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유명해진 바딘(Ba Dinh)광장 앞에 호찌민 묘소가 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
년에 조성된 이 묘는 연꽃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호찌민의 시신이 생전의
모습이 그대로 잠이 든 듯 안치 되어있다. 호찌민은 생전에 시신을 회장해 베트남의 동서남복에 뿌려달라고 유언했는데 그의
소망과는 달리 현재의 묘에 안치되었다.
호떠이(Ho Tay - 서호)는 하노이 시의 가장 큰 호수로 수도 하노이 천 년 역사의
상징물로 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호떠이는 하노이 천년 역사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관광명소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유적지이자 관광지이다. 호수를 끼고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인
쩐꾸억사 (Chua Tran Quoc)와 북방
수호신을 모신 도교사원인 쩐보꽌(Tran
Vo Quan)이 있다.
Ciputra 도시 지역
Ciputra
서호
Ciputra 클럽
Nhat Tan 다리
호찌민 묘소 지역과 서호 북쪽 옌푸(Yen Phu)거리를 잇는 탄년(Thanh Nien)거리
우측의 작은 호수가 바로 Truc Bach 호수이다. 거대한 서호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호수라 상대적으로 너무 작아
지나치기 쉽지만 Truc Bach 호수 둘레로
로컬 맛집이 많고, 한 바퀴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다.
서호 실외 워터파크 (Cong vien nuoc ho Tay)는 총면적 50,000㎡ 규모로 2000년
5월에 개장했으며 14개의 수상 게임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함께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도 풀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쩐구옥 (Tran Quoc) 사원
Long 다리
워터파크 Truc Bach 호수
서호
도시 지역
쩐구옥 (Tran Quoc) 사원
쩐구옥 (Tran Quoc) 사원는 서호구 서호
동쪽의 섬에서 위치한다. 1500년 경의
역사로 쩐구옥 사원은 하노이 탕롱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 여겨진다. 사원의 건축은 고색 창엄하면서 숙연한 모습,
청아한 풍경과 광활하며서 고요한 호수의 훌륭한 결합이다. 리 (Ly) 왕조와 쩐 (Tran)
왕조 시대에 당시 베트남 수동인 탕롱의
불교 중심지이다. 커다란 역사적 건축적
가치로 쩐구옥 (Tran Quoc) 사원이
신성한 사원이라 유명하며 국내외 많은
불자들과 관광객을 유치해 왔다.
호찌민 묘소
Van Tri 골프장
Van Tri Golf Club 골프 홀은 출발점도 끝점도없는 완벽한 끈이다. 녹색에서부터 벙커까지의 페어웨이는 자연스런 골프장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모두 섞여 있다. 이 디자인은 색상, 구성, 높이 및 돌, 물, 모래, 식물 등과 같은 요소를 혼합할 때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골프 균형을 교묘하게 창조했다.
탕롱 공업단지
탕롱 공업단지: 345ha의 규모로 탕롱 공업단지는 흥이엔 (Hung Yen ) 성, 미하오 (My Hao ) 현 및 이엔미 (Yen My) 현 에서 위치하고
투자금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자리를 잡는 탕롱 공업단지는 현대적인 인프라 장비를 갖춘다.
Truc Bach 호수
My Dinh
KEANGNAM
면적(㎡)
하노이 아파트 2025년 3월 매매/임대 시세표
자료제공: 하노이 한인 부동산 협회 (하노이부동산114 카톡:nam336 Tel: 098 200 1598)
2025년 1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새로운 물량이 공급되고 가격도 현저하게 오른 가격으로 발표되었다.
북부에서는 550개 프로젝트가 출시되었는데 48%가 판매되었 다. 북부는 주로 아파트로 하노이 인근지역에 집중돼 있다. The
Ninety Complex와 끄로아(HH3-Imperia Signature), 노블 크
리스탈(선샤인 그룹), 더 매트릭스원 2단지(MIK 그룹)가 주력 공급원이었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이 m2당 8,500만동을 기 록하고 있어 고급 아파트의 가격은 1억동을 훨씬 웃돌고 있다.
상승
상승
중부지방은 67개의 새로운 프로젝트 중 주로 다낭의 아파트 부
문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계속 판매되고 있는 아파트는 페닌슐
라 다낭, 비스타 레지던스, 노부 다낭, 사우스 오 디스커버리, 심
포니 레지던스 다낭, 샘 타워 등이다.
남부는 520개 프로젝트 중 58%가 매매되고, 호치민과 빈즈엉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T Sky Garden, Stown Gateway, TT Capital, Phu Dong SkyOne, The Gio Riverside, Happy One Oriana, Orchard Heights, Masteri Grand View Phase
2 등의 아파트와 함께 Long An, Dong Nai, Can Gio 지역은 Vinhomes, Ecopark, Gamuda Land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 한 정보로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2025 새로운 레이스
2025년에는 하노이 부동산 시장과 전국 시장이 새로운 성장 주 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형태는 거시 경제 성장 축 에 맞물리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성장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동산 법률이 새로 발 효되고 하노이 도심개발계획은 2021~2030 계획에 이어 비전 2050에 따라 하노이 중심부로부터 외곽에 이르기까지 5개의 동 력 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각 도시 개발구역은 기술 기반시설과 현대적인 사회경제 인프라 조성, 원활한 교통망 구 축 및 건강관리 시설 및 교육기관 등 총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 게 된다.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 한국, 신성건설(미소지움) 11년간 홍보팀(주택사업), 하노이 <에이레네 부동산> 6년째 운영
히트맨2
‘HITMAN
IS BACK!’.
대한민국을
포복절도하게 만든 암살요원
<히트맨> 시리즈에서 권상우는 코믹한 액션 배우로 활약 중이다. 1편
에서 국정원을 탈출한 뒤 그의 경험담을 웹툰으로 그려 유명작가가 된
준(권상우). 2편에서 그는 더는 재밌는 이야기를 쓰지 못해 커리어, 경
제적으로 위기를 맞는다. 절치부심한 그는 요원 시절의 감각을 살려
새로운 범죄 이야기를 쓰며 다시 주목받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가
그의 웹툰이 현실 범죄로 구현되면서 이와 연루됐다는 오해를 받는다.
동시에 국정원에서 활약하던 시절 준에게 당했던 악당들도 그에게 복
수하기 위해 한국으로 모인다. 준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풀고, 위기 를 벗어날 수 있을까.
<히트맨2>는 허술함이 많이 보이는 영화다. 영화 속 개연성과 리얼리 티, 그리고 연기까지도 뜯어볼수록 삐걱거려 콩트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특히, 단발성 웃음을 위해 소모되는 컷과 대사, 그리고 캐
많아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주지
권상우
분위기 속에서 코미디에 강박을 느끼는 캐릭터처럼 보일 때도 있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코미디, 액션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최원섭감독 주연 :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이 난잡한 상황 속에서 영화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건 빌런 피에르 쟝(김성오)이다. 그는 건조하고 묵직한 모습으로 대기의 분위기를 바 꾼다. 웃음에 목숨 건 다른 캐릭터와 달리 피에르 쟝만은 웃음을 피해 갔고, 덕분에 <히트맨2>는 첩보물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풍길 수 있
었다.
그리고 웹툰의 사건을 모방한다는 설정이 이 영화를 살렸다. 전 편의
준이 자신의 삶을 모방한 웹툰을 그리는 게 영화의 중심 갈등을 만들
었다면, <히트맨2>는 반대로 빌런이 준의 만화를 모방해 사건을 만들
어 간다. 흥미로운 대칭이다.
망가진 권상우의 이미지는 지금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동력으로 작동 중이다. 그리고 이는 현실 속 그의 모습과 겹쳐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최근 권상우는 예능 등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가장의 모습을 노출, 친 숙한 매력을 어필 중이다. 특히, 한 예능에서 결혼 후 ”나는 왜 맨날 혼 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남편으로서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됐다. 이
는 준이라는 캐릭터와 겹쳐 영화의 몰입감을 더 높이는 효과가 있었
다. 또한, 영화 홍보를 위해 무릎을 꿇고 간절히 호소하는 모습으로 객
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모습 역시 경제적 위기에 봉착한
준과 겹치는 등 권상우는 영화 안팎에서 친숙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팬
들과 만나고 있다.
서브스턴스
“젊음”이라는
유혹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더 나은 당신을 꿈꿔본 적 있는가?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
의 거리까지 입성한 대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50살이 되던 날, 프로듀서 하비(데니
스 퀘이드)에게서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돌
어가던 길에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엘리자베스는 매력적인 남성 간
호사로부터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권유받는다. 한 번의 주사로 “젊
고 아름답고 완벽한” 수(마가렛 퀄리)가 탄생하는데..
단 한 가지 규칙,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킬 것. 각각 7일간의 완벽 한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무엇이 잘못되겠는가?
영화는 50대 여성 할리우드 배우가 신비스러운 ‘서브스턴스’를 주입받
으며 신체적 젊음을 되찾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또 다른 자아가 탄생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젊음’이라는 가치는 단
순한 외적 미의 문제를 넘어서, 존재의 본질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이때 이는 단순한 SF적 설정이 아니다. 우리는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러닝타임: 141분
감독: 코랄리 파르쟈
주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젊음을 숭배하고, 노화를 부정하며, 신체를 개조하는 시대를 살고 있 다. 영화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강박을 적나라하게 시각화하며, 신체
변화가 곧 정체성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코랄리 파르쟈는 <리벤지>(2017)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통해 폭력과 생존, 복수의 서사를 강렬하게 다룬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신체의 변화와 파괴를 통해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극대화하는 방식이 돋보 인다.
특히 붉은색과 푸른색이 대비되는 강렬한 조명, 고전 할리우드 필름을 연상시키는 화면 구성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비현실적이면서도 신 화적으로 만든다. 클로즈업과 슬로모션을 활용한 장면들은 육체적 공 포뿐만 아니라 감정적 동요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주연을 맡은 데미 무어는 이 영화에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해 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의 연기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욕망
을 오롯이 담아내며, 그녀의 캐릭터는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이 시
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복합적인 내면을 대변한다. 특히 ‘또 다른 나’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극도로 섬세한 감정선이 요구되는데, 데미 무어 는 이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 낸다.
<서브스턴스>는 단순히 기괴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영화가 아니다. 그
것은 ‘나’라는 존재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에 대 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듣고 싶은 노래 (12) 물망초
(Non Ti Scordar Di Me) / Taglianvini 노래 Andrea Bocelli와 Placido Domingo의
직장 여성인 엘리자베스는 평소 이탈리아를 동경하여
로마에 있는 지사로 근무를 신청하여 루돌프란 사람의 여
비서가 된다. 루돌프는 이미 애인이 있었으나,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많은 친절을 베풀고, 이윽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이에 앙심을 품은 루돌프의 옛 애인이 엘리자베스에게 루
돌프의 여성 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모함을 하고 이에 상처
받은 엘리자베스는 루돌프를 떠나 다른 회사로 직장을 옮긴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친구와 함께 테너 탈리아비니의 공연을 보 게 된다. 탈리비아니가 부르는 물망초에 감동한 나머지 루돌프와
의 아팠던 추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린다. 탈리비아니는 노래를 부
르면서 우는 엘리자베스를 보게 된다. 탈리비아니는 부인이 없고, 아들을 주로 집사에게 맡기고 세계 공연을 다니는 홀아비 테너. 탈리비아니의 어린 아들은 마침 같은 동네로 이사 온 엘리자베스
를 알게 되어 무척 따르게 되고, 각별한 정을 쌓게 된다. 아이를 매
개로 만나게 된 탈리비아니와 엘리자베스는 가까워지고 홀아비
테너는 사랄에 빠지게 된다.
아들의 도움으로 탈리비아니는 엘리자베스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역시 두 사람에게 빠져있던 엘리자베스는 이를 승낙, 결혼하게 된 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탈리비아니와 세계 각국으로 연주 여행 을 떠난다. 신문마다 그의 연주를 대서특필한다. 행복한 결혼 생 활을 하던 엘리자베스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신문기사를
보고 엘리자베스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된 전 애인 루돌프의 전화. 〈나는 지금도 당신과의 약혼을 잊지 않고 혼자 있다. 사랑한다. 지
금도 늦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자.〉루돌프와 엘리자베스는 뒤늦 게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엘리자베스는 그와 이야기하며 예전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다시 솟아남을 느낀다.
흔들리는 엘리자베스, 물론 탈리비아니와 아들이 생각이 나 번민 한다. 하지만 루돌프와 합치기로 마음먹은 엘리자베스. 마침 그 전화는 혼선이 되는 바람에 우연히 탈리비아니가 엿듣게 된다. 두 사람의 사정을 듣고 보니 막을 수도 없는 탈리비아니. 탈리비아니 는 고민한다. 엘리자베스와 루돌프가 밤 9시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그날 저녁 7시에 탈리비아니의 공연이 있었다. 탈리비아니는
아내가 떠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공연장에 그녀가 와주
기를 기다린다. 그녀 없이는 어떤 노래도 부르고 싶지 않은 탈리
비아니. 엘리자베스를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마침내 그녀가 콘서 트 장에 나타난다. 탈리비아니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무대에 오른 다. 한 곡, 한 곡 아리아를 부르고, 청중들은 환호한다. 그러나, 연
주회가 중반을 넘어서는 8시 10분 쯤 엘리자베스는 가방을 들고
일어난다. 마침 그 때의 레파토리가 물망초
나를 잊지 말아줘요. 사랑하는 그대여, 내 꿈속엔 항상 당신이 있 소.
날 잊지 말기를--- 날 잊지 말아주오.
떠나는 엘리자베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탈리비아니는 힘겹고
애절하게, 절망감으로 눈물 흘리며 노래한다. 엘리자베스는 떠나 고, 청중은 탈리비아니의 절창에 일제히 일어나 기립 박수로 환호 한다.
화려한 무대 조명은 꺼지고, 탈리비아니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온 다.〈엄마는 어디 갔어? 응 엄마는 멀리 갔어, 이제 자야지〉하고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슈베르트의 자장가를 불러주는 탈리비
아니. 그때 아들 아이가 눈을 번쩍 뜨고〈엄마〉하고 외친다. 엘리
자베스가 다시 탈리비아니에게 돌아온 것이다.
가사 :
해 마다 추운 이 땅에, 저 제비들은 모두 떠나갔네
비오델 향기로운 꿈을 찾아, 따스한 그의 보금자리로
나의 정들인 작은 제비도, 한 마디 밀도 없이, 내 곁을 떠났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지 않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속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도다, 날 잊지 말아라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속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지 않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속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도다, 날 잊지 말아라
1958년 지올리오 델 토레 감독, 페루치오 탈리비아니,
베
스만 주연의「물망초」란 영화의 줄거리이다.
테너 Ferruccio Tagliavini(1913 - 1995)가 직접 출연하여 노래를
부른 영화로 유명하다. 필자도 마지막 물망초를 애절하게 부르는
탈리비아니의 모습이 지금도 머리 속에 남아 있다.
워낙 많은 가수가 부른 노래이지만 Luciano Pavarotti의 노래를 추 천한다.
물론 필자의 사견이다. 필자는 Pavarotti를 너무나 좋아한다.
유명한 이탈리아의 맹인 팝페라 가수 Andrea Bocelli와 세계 3대
테너 중 1인인 Placido Domingo의 이중창, Mario Lanza의 노래도 좋다.
우리나라의 소프라노 신델라의 청아한 목소리도 감상하시기 바 란다.
알림장
구인
국제학교 상담
SSI International School PSU Edu Center
1. 근무지: 하노이 중화
2. 포지션: 한인대상 마케팅, 사무, 어시스턴트
3. 자격: 대학졸업 이상,
40세미만, 영어 능통, 성별 무관
4. 급여:1,500~2000불 및 성과불
5: 기타처우: 자녀입학시 학비지원
6. 책임자: 린다박 이사
7.연락처: 카톡 linda.edu
전화 03-5869-6876
구인
1. 경험 있는 유치원 원장 찾습니다
2. 책임자 : SSI.PSU 린다 박 이사
3. 연락처 : 03-5869-6876
Katalk ID: linda.edu
구인
세종학당 하노이 3 남딩, 꽝닌 교원 모집
내용: 세종학당 하노이 3 교원모집
문체부 산하 한국어교육 기관 세종학당 하노이 3 에서 근무하실 교원을 기다립니다.
• 강의지역: 남딩/꽝닌(거주 필요)
• 8월 또는 9월 강의 시작
• 워크퍼밋 발급
• 학사 및 교원자격증 등 필요
• 이력서: sejonghn3@gmail.com
• 급여: 문의
문의: 카톡 thesaemed
구인
1. 인도네시아 롯데 케미칼 Project
2. 복리 : 4개월마다 휴가 (휴가비 지원)
숙식 제공
인도네시아 노동비자 제공
3. 급여 : 경력에 따라 차등
4. 지원 조건 : 남여 구분X 해당업무 경력 5년이상자
5. 해당 업무 종료후, 업무평가후, 기타 해외법인 및 국내
업무 전환가능
6. 이력서 제출처 : jhjeong94@minsungei.com
구인
* 여행사 카운터
* 성 별 : 무관
* 업무 : 항공권 예약&발권, 여행상담
* 근무지 : 하노이 참빛빌딩
* 근무시간: 월~금: 09:00~18:00
점심시간 ; 12:00~13:30
* 급 여: 협의 후 결정
* 제출서 : 이력서
* 이메일 : willfuture@naver.com
* 전화 : 076-618-1880
한국인의 행복도 up 프로젝트
<법륜 스님과 함께 하는 온라인 행복학교>
1주일에 한번 1시간, 집에서 쉽고 가볍게 배우는
행복~
오리엔테이션 + 마음편 4강 (전체 5주) - 온라인 소
그룹으로 진행 - 참가비 1만원
신청하기 https://www.hihappyschool.com
4주(4강)
매주 한국시간 기준
화요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8시 중 선택
참가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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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GA D&C (건설업)
* 채용부문 : 건축 공 엔지니어, 플랜트 설비 엔지니어
* 근무지 : 하노이, 호치민
* 급여 / 처우 : 협의 / 회사내규
* 자격요건 우대사항
학력 : 대졸
경력 : 최소 5년
언어 : 영어 혹은 베트남어
기타 : 건설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 직무상세
관련 문서 및 보고서 작성
플랜트 설비 엔지니어
플랜트 설비 공사 현장 관리/운영 - 공사 현장 인력 및 자재 관리 - 프로젝트 일정 관리, 보고서 작성
* 이메일 : kimhyosung@megadnc.com
* 전화 : 093-830-8066
* 홈페이지 : http://megadnc.vn/
수시모집
* 글로리아 한.베 어린이 합창단
* 토 (오후 2시-3시)
* 30명
* 단장 : 박에스더
* 회비 : 월 30만동
* 대상 : 하노이 거주 한.베 가정 어린이 (초 1- 중3)
* 모집 : 2024년 12월 1차 추가 모집
* 특전 : 2025년 한국 허들링 캠프 참여 및 대사관 행사 초청공연 등
* 문의 : 0385610295(단장 : 박 에스더)
구인
* 기업명: Mina Trade
* 위치: 하노이
* 직급: 과장/팀장
* 회사 내용: US 브랜드 EDGE MINE 의 새로운 디자 인의 샘플 개발 및 생산 관리, 대미 수출 (http://www. edgemine.com/)
* 직무 내용: 여성의류, 원단, 부자재 구입 및 생산 관리
Woven and Knit Fabric 을 사용하여 경쟁력 있는 품질
과 가격으로 여성 의류를 미국으로 수출 하신 경험이 있 는 분
6년 이상 유경험자 우대
연봉 4천 5백 만 – 5천 1백 만 원 가량 (경력에 따라 협의 가능)
이력서 제출: ckkang723@gmail.com
2025년 3월
in
※ 일부 전시회 및 박람회는 참가업체 수가 부족할 경우, 일정이 취소 혹은
Road to 8wonder Hải Phòng
오는 3월, Hải Phòng에서 열리는 ‘Road to 8wonder- THE NEXT ICON’은 2025년 콘서트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참가 연예인 리
스트가 공개되자마자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했다.
Quang Hùng MasterD, Rhyder, Marzuz 등 베
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들
뿐만 아니라, iKon 출신의 한국 아이돌 B.I의 참
가도 확정되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B.I는 ‘Road to 8wonder 2025’에서 무려 10곡을 선보일 예 정이라고 밝혔다.
• 장소: Quảng trường Châu Âu, Vinhomes Royal Island, Hải Phòng
• 일시: 2025.03.15
• 홈페이지: https://8thwonder.vn/
Vũ kịch “Kẹp hạt dẻ 2025
하노이 동네 배경과 떠이응
옌(Tây Nguyên) 지역의 전
통 춤 등 베트남 고유의 아 름다움과 서양 문화가 조화
를 이룬 “Kẹp hạt dẻ 2025 - Những vùng đất mộng mơ” (호두까기 인형 - 꿈의 나라)를 테마로 한 무용극이
오는 3월 9일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이콥스키의 영롱하고 조각 같은
멜로디와 무용수들의 동화 같은 춤사위는 관객들을 감동의 무대로 안내할 것이다.
또한 어린 무용수들의 귀엽고 앙증맞은 동선도 눈여겨 볼만 하다.
• 일시: 2025.03.09- 오후 8시
• 장소: Nhà Hát Lớn Hà Nội, Số 1 Tràng Tiền, Phường Phan Chu Trinh, Quận Hoàn Kiếm, Hà Nội
•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redswanntqd
2025년 한국문화주간
한국 문화주간은 하노이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어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이 다. 올해도 ‘동심회귀’를 주제로 5일 간 개최된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과 함께, 감밥, 떡볶이, 치킨 같은 한국 음식을 즐 길 수 있다. 그외 부스행사로 한복 체험, 달고나 만들기, K-pop랜덤 댄스 등 흥미로운 행사들도 열린다. 마지막 밤에는 베트남 인기 가수들도 초대되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 장소: 하노이대, Km9 Đ. Nguyễn Trãi, P. Văn Quán, Nam Từ Liêm, Hà Nội
• 일시: 2025/3/03-2025/3/07
• 페북: https://www.facebook.com/bchdoankhoahan
Liveshow Anh em kết đoàn 2
Mỹ Tâm, Đan Trường, Noo Phước Thịnh, Bùi Công Nam, Dalab 등 인기 가수들이 등장 하며 기대를 모으는 라이브쇼를 소개한다. 이 공 연은 수익금으로Kon Tum(꼰뚬)과 Cao Bằng( 까오방) 지역 불우이웃에게 20채의 집을 지어 주는 자선공연이다. 과거 감동적인 무대와 따뜻 한 이야기로 마무리 된 데 이어, 이번 라이브쇼 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은 중견에서 젊 은 가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장소: Phố Trần Hữu Dục, Phường Mỹ Đình 1, Huyện Nam Từ Liêm, Hà Nội
• 일시: 2025.03.01- 오후 7시
•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ocmongmo
Nguyễn Du의 “Truyện Kiều” 연극
베트남 고전문학의 대표적 유산인 Nguyễn Du의 “Truyện Kiều”가 연극으로 선보인다. 극은 시적인 아름다움과 감정을 음악, 춤, 연기의 조화 속에서 더욱 강렬하게 드러낼 것이다. 여주인공은 비록 비 극적 삶에 처하지만, 불행을 맞닥뜨리며 보여준 강 인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작 품은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강인함과 아 름다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줄 것이다. 베트남 국립드라마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Kiều”는 3월 1일(토)부터 매주 토 요일에 3회동안 공연된다.
• 일시: 2025. 03.01(토) / 03.08(토) /03.15(토) - 오후 8시
• 장소: Nhà hát Kịch Việt Nam, 1 Tràng Tiền, Phan Chu Trinh, Hoàn Kiếm, Hà Nộ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