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인소식 8월호

하노이한인소식 ㅣ 2023년 8월호

포토에세이 Tran The Phong,이산 / Ngô Hương Giang (하노이외대 4)

하노이한인회 도서실 안내 /도서실, 편집국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안내 /한인회 사무국, 편집국

한인동정 /편집국

코참 소식 /전형준

베트남 뉴스 /편집국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편집국

교육계 소식 /편집국

NGO 소식 /편집국

초대석 스티븐 모리슨 한국입양홍보회 설립자 /이산

초대석 조영진 ROZETA TECH 대표 /이산

피플 지준혁 셰프 /편집국

테마리포트 베트남 국회, 외국인 출입국 관련 법안 개정 /최소연

교육이슈 한국학교 대안이 될만한 하노이 소재 국제학교(2) /최소연

특별기획 [한.베 수교 30년사] 들여다보기 /김준 30년사 전담기자

오피니언 AI 판사가 징역형을 선고한다면 /최원규

이달의 시 소나기 지나가시고 /유치환

베란다에서 보는 하노이 서서평 이야기 /강희엽

경영학 에세이 초고령사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이영기

문화 에세이 그리스 신화(2), 판도라의 항아리 /김동욱

의학 에세이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차이, 바세린의 효능 /이태경

역사 에세이 삼별초, 패전 후 오키나와로 갔는가? /강희엽

영화와 책 미안하지 않은 허구의 이야기 /조서형

HANOI KOREAN NEWS는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에서 KORCHAM (한국상공인연합회)와

Vietnam-Korea Friendship Association (베한친선협회) 공동 명의로 매월 발행됩니다.

Add : Room 1906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 HN

Tel : +84. (0)24. 3555. 3015~6 Fax : +84. (0)24. 3555.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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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uyễn Văn Hiền (베트남인)

Cell VN(84)983-24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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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i Office: Capital Tower, 109 Tran Hung Dao Street, Cua Nam Ward, Hoan Kiem District, Hanoi, Vietnam

HCM Office: Viettel Tower, 285 Cach Mang Thang 8 Street, Ward 12, District 10, Ho Chi Minh City, Vietnam

CONTENTS

하노이한인소식 ㅣ 2023년 8월호

산행지 소개 베트남 15대 고산 중 하나, 딘사무산 산행기 /설수환

여행기 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2) /강훈재

커뮤니티 KMF 한인밴드연합 /편집국

커뮤니티 검도 동호회 /최소연

기념일 8월혁명 승전 78주년 (1945.8.19.) / /Nguyễn Lê Phương Thảo (하노이대3)

거리로 보는 베트남 역사 응우옌찌타잉 / Tran Thi Quyen (하노이대3)

신작영화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 엔니오:더 마에스트로 /편집국

다시 보고 싶은 영화(92) 책 읽어주는 남자 /강희엽

교육칼럼 자녀를 행복하게 하는 칭찬하기 /조성옥

감정코칭 영유아 자녀를 위한 엄마의 회복탄력성 /최소연

법률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유통·무역업 관련 베트남 법 /김유호

골프칼럼 골프 입문자와 110타수 이상 되는 분을 위하여 /남호환

건강칼럼 소셜 미디어 중독(2) /Dr. Brian McNaul

커피칼럼 전설로 내려오는 커피 이야기 /김영민

기획 베트남 미슐랭 레스토랑 /이선아

하노이 여행 떠이호 맛집과 멋집 탐방 /이선아

레저 하노이 주변 캠핑장 소개 / Tran Thi Quyen (하노이대3)

까페소개 The Beginning 더 비기닝 커피 /조서형

후원사 소개 알프레드 노벨학교 /편집국

부동산 정보 베트남 산업부동산 임대차 계약시 주의사항 /남한익

부동산 정보 하노이 부동산 매매.임대 정보 /최미영

버스여행 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편집국

하노이 알림장 /편집국

8월의 행사소식 / Than Thi Hue (하노이대3) / 편집국

옐로우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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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긴급 연락처

하노이 응급 앰뷸런스 호출 : 115 (24시간, 베트남어 전용)

하노이한인회 콜센터 : 032 786 6116 (24시간 가능, 한국어 전용)

하노이 공안국 : 069 219 6422 (대표 전화) / 113 (24시간 가능)

<재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긴급·사건 : 090

대한민국 영사 콜 센터 +82 2 3210 0404 (24시간 응급 통역 지원 - 베트남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한인회는 불법행위나 사적인 시비 등의 문제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Benh vien Viet Duc

벤 비엔 비엣득

Benh vien Viet Phap 벤 비엔 비엣팝

동다 (국민경제대) 베

호안끼엠 (멜리아호텔) 영 베

통일공원 (Phương Mai) 영 베

024 3825 3531

9

내선 300

024 3577 1100 024 3574 1111

치과 안과 재활의학과

엠뷸런스

뇌출혈 신경 심장 인공신장 관절 근육

298 i Kim Mã, Ba Đình (롯데센터 ~ 미얀마대사관 근처) Benh vien BACH

수술(뇌출혈, 신경, 심장, 감염, 복부)

전문

이식(직장, 간, 쓸개, 심장, 비뇨기) 전문

*긴급차 호출 024 3928 5374

내과 소아과 신경외과 내분비과

피부과 심장신장과 외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비뇨-복부 수술

소아응급 정형외과 (척추, 내시경)

성형외과 소화기과 재활 화상

안과 내과 외과 심장 성형

Vinmec General hospital 벤

Vien Tim Ha noi 비엔 띰 하노이 하노이역/서호 (Hoàn Kiếm)

심장 전문 병원 (2곳에 병원 보유, 공안 부근처 / 서호근처)

78

Phóng, Phương Đình, Đống Đa (국민경제대 근처)

40 Tràng Thi, Hàng Bông, Hoàn Kiếm (성요셉성당 근처)

1 Phương Mai, Đống Đa (NUCE 근처)

12 Chu Văn An, Phường Điện Biên, Ba Đình(문묘 근처)

심장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내분비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뇌성마비 소화기과 458 Phố Minh Khai, Vĩnh Tuy, Hai Bà Trưng (하이 바 쭝, 타임시티)

92 Trần Hưng Đạo, Cửa Nam, Hoàn Kiếm (공안부, 꽌스사원 근처) Đường Võ Chí Công, Q.Tây Hồ, Hà Nội (서호 근처)

Benh

자율방범업소

르오르프리미엄아울렛 083 399 6690

038 308 9713

082 869 9903

091 452 2066

하노이 시내 의료·긴급 연락처

※ 본 의료 관련 정보는 어떠한 이익과도 관계없이 우리 교민의 안전을 위해 2020년 3월 15일 기준 작성된 자료이며 추가, 수정, 보완,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하노이한인회콜센터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24시간 진료 병원

Benh vien E 벤 비엔 에 에베레스트 (Nghĩa Tân) 영 베 086 889

심장전문 (Dr.Nguyễn Lân Hiếu)

내분비 호흡

1 Tôn Thất Tùng, Kim Liên, Đống Đa (하노이의과대학교병원)

AM8:30~PM5:30

토 AM8:30~PM12

정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 폐 심장

치과(Dr.권재신) 한의과(Dr.윤명범)

산부인과, 비뇨기과, 일반외과, 가정의학과 등은 베트남 의사가 진료 월~토 AM9~PM6 일 AM9~PM4

피부과 성형외과 부인과 내과/비뇨기과 소아과/이비인후과 정형/통증클리닉 진단의학과 영상의학과 외래약국

안과(예정), 내시경(예 정), 건강검진센터(예정)

3F, TowerA, Golden Palace, Me Tri (미딩 골든팰리스 3층, 일요일 휴무)

51 Xuân Diệu, Quảng An, Tây Hồ (구 SOS 병원)

Time Tower, 35 Lê Văn Lương,Thanh Xuân (쭝화 레반르엉, [토-오후] [일] 예약 가능)

The Garden, Tầng 1, Mễ Trì (더가든 스타벅스 윗

산부인과:

Khu B1 và Tầng 10 Keangnam Landmark 72 (경남타워 10층) Hong

홍 응옥 미딩

미딩 Chau Van Liem 한 영 중 024 7300 8866 ext 0

Vinmec Royal City International Clinic 로얄시티 (Nguyễn Trãi)

Chữ Thập Xanh 병원 미딩 Mỹ Đình

024 3975 6887 (내선번호 0)

내과, 외과, 안과, 산부인과, 호흡, 소화 소아,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매일 AM6:30~PM9 (방문 전 확인필수)

산부인과,소아과, 정형외과, 내과, 성형외과,조직검사, 물리진료, 위.대장내시경가능

소아과 * 진료 시 전화로 통역 매일 AM8:30~PM6:30 휴무없음

한의원 (재활의학, 피부미용, 원장 이태 경 박사), 산부인과, 내과, 외과, 이비인후 과(Nguyễn Tấn Phong 교수),안과, 내 시경, 수술, MRI, CT 등

Chau Van Liem 8번, Nam Tu Liem군, 하노이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1900 638 003

0966 969 033 (베트남어)

096 9522928 (한국어)

work permit 건강 검사, 위내시경 검 사, 정기 건강검진, 내과, 외과, 이비인 후내시경, 24/24 구급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Nội

photo essay | 포토에세이

메콩델타의 방골풀(Cói Bàng) •

메콩델타의 방골풀(Cói Bàng) 수확기

자연과 조화이룬 농경의 아름다움

사초로 알려진 방골풀은 베트남 메콩강델타의 롱안성 (Long An), 동탑성 (Đồng Tháp), 하띠엔성 (Hà Tiên)에서 주로 재배된다. 1.5~2m 높이로 곧게 자라는 방골풀 (Cỏ Bàng)은 진흙 속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우듬지에 갈색 꽃을 피우는 골풀 종류 중 하나다.

이 풀은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하기 쉬어 관리가 거의 필요치 않다. 심은지 반년이면 수확할 수 있고 건조과정을 거친 후 모자, 가방, 돗자리, 빨대 등과 같은 친환경 수공예품의 재료로 쓰인다.

방 골풀 수확기는 3월부터 연말까지이지만 성수기는 8월부터 11월까지로 관광과 사진 촬영에 좋은 때이다. 특히 수확기의 풍경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밭 주변 운하에 작은배를 띄어 운송하는 정경 또한 메콩델타 지역에서 엿볼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Photo · Tran The Phong, Bùi Ngọc Công, 글 · Ngô Hương Giang, 이산 기자

하노이 한인회 도서관 “희망 도서 신청 안내”

보고 싶은 책을 리스트에 적어서 신청하세요

한인회 도서관은 격월로 교민들의 희망 도서들을 구매하여 소장

하고 있습니다. 해외라는 특성상 도서 구매가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독자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기 위해 <희망 도서 구매 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해 주신 희망 도서는 전문서적 보다는 독자 층이 넓은 베스트

셀러나 폭넓게 많은 분들이 공유할 수 있는 도서들을 우선 순위로

구매하게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이 용 바랍니다.

* 코넷 익스프레스 (극동해운 해상택배)에서 책을 무료배송을 해

주고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신간 도서 목록

도서명 저자

조율의 시간 지은이: 이종열

내가 말하고 있잖아:정용준 장편소설 지은이: 정용준

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지음

이완의 자세:김유담 소설 지은이: 김유담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어쩌다 정신과 의사: 뇌부자들 김지용의 은밀하고 솔직한 진짜 정신과 이야기

지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무엇이 그들을 도시의 유령으로 만드는가? 최인기 [글·사진]

개미나라 경제툰: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의 밥과 노동, 우리 시대에 관한 에세이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뉴 어스 프로젝트

무선혜드셋 글·그림

정은정 지음

지은이: 안재성

다비드 무아테 지음

도서명 저자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글: 권희중, 신승철

발도르프 성교육:아동 발달을 토대로 한 성교육 지침 마티아스 바이스외

우리 각자의 미술관:지식 없이 즐기는 그림 감상 연습 지은이: 최혜진

이완의 자세 지은이: 김유담

아이들 파는 나라:한국의 국제입양 실태에 관한 보고서 전홍기혜, 이경은, 제인 정 트 렌카 지음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천종호 지은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한번쯤, 큐레이터: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정명희 지음

고장난 하루 아나 알론소, 하비에르 펠레 그린 공지음;김정하 옮김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정명섭 글;이영림 그림

10대의 뇌를 알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진다 킴벌리 힌먼

안녕, 인간:부

와 권력을 지배하는 인공지능의 보이지 않는 공포가 온다 해나 프라이 지음;,김정아 옮김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지음

꼬리:시베리아 숲의 호랑이, 꼬리와 나눈 생명과 우정의 이야기 지은이: 박수용 작전명 ´진돗개´:문학 시간에 쓴 고등학생 단편소설 조향미 엮음

당차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손경이 지음

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지음

미국~한 달 여행

김춘석 지음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고등학생 A의 기록들 노정석 지음

무작정 퇴사, 그리고 캐나다 지은이: 황서영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박정훈 지음

딸아 성교육 하자: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딸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최시한 연작소설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편집자의 사생활

충실한 마음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7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이스라엘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인간의 시대

김민영 지음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음

지은이: 김기창

최시한

박주운 지음

고우리 지음

지은이: 델핀 드 비강

톰 올브라이턴 지음

최용환 지음

최평순, 다큐프라임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김상훈 옮김 밤의 약국 김희선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아닐지라도:비건·미니멀리스트)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나태주 필사시집

글: 전민진 사진: 김잔듸

지은이: 나태주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20 박균호

편의점 인간

깨끗한 존경:이슬아 인터뷰집

내일을 위한 내 일

요즘 것들의 사생활:먹고사니즘

무라타 사야카 지음

이슬아 지음

지은이: 이다혜

인터뷰·글: 이혜민

트라이앵글의 심리:피해자, 가해자, 방관자의 마음으로 읽는 학교폭력 글쓴이: 이보경

기억을 잃은 소년 창신강 글;주수련 옮김

몽땅 괜찮아

대담한 작전

몽땅

유발 하라리

어깨동무:만화가 10인의 마침표 없는 인권 여행 정훈이 [공저]

불량한 자전거 여행.,3, ,그 애와 함께 김남중 지음;오승민 그림

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김민경 장편소설 김민경 지음

빡치go 박차go 지은이: 장정희

아들아 성교육 하자: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이석원 지음

(대한민국에서)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

나를 구하는 범죄 예방 습관 배상훈 지음

프로보커터=,Provocateur 김내훈 지음

더책 용도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나요? 루이사 비야르 리에바나 글

가면:지구촌 얼굴 정해영 글·그림

백 살이 되면 황인찬외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애덤 프라이스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이임숙

어린이 사회 형사대CSI 1-10권 세트 고희정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변화하는 세계 질서 레이 달리오

꽁꽁꽁 좀비 윤정주

꽁꽁꽁 피자 윤정주

꽁꽁꽁 윤정주

꽁꽁꽁 아이스크림 윤정주

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미야니시 타츠야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브래디 미카코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마이아 에켈뢰브

인생, 예술 윤혜정

글 쓰는 딸들 소피 카르캥

실크 스타킹 한 켤레 케이트 쇼팽 외

세월의 돌 6: 미망의 나라 전민희

세월의 돌 5: 기억의 폭풍 전민희

세월의 돌 7: 영원할 수 없는 안식의 땅 전민희

세월의 돌 8: 운명, 그리고 영원 전민희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가슴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통일 이야기 이성원 지음

사막을 지나는 시간:강미 연작소설

지은이: 강미

땀 흘리는 시:오늘도 무사히 일을 끝마친 당신에게 지은이: 김선산외

쓰레기 거절하기: 너무 많은 물건으로부터 해방된 어느 가족의 도전기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글;박 종대 옮김

<면역에 관하여>를 읽고

함께 가꾸어 나가는 면역

듀이스쿨 10학년 장우정

우리는 왜 면역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

는가? 많은 사람들은 ‘면역’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면 좋

은 것이라고 보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더 깊은 비판적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면역이라는 개념

은 너무 방대하고 복잡해 전문인이 아닌 이

상 정확하게 면역의 각 종류를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면역’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어

떤 이는 ‘면역’이라는 존재에 두려움을 느 낀다. 작가 율라 비스도 면역을 ‘오염된 존 재’라고 비유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다른

누구는 면역이 현대 사회의 발전이라고 주

장할 것이다. 작가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면역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면역은 신

화다. 어떤 유한한 목숨의 인간도 취약하지

않은 몸을 갖게 될 수 없다.” 작가는 고대

아킬레우스 설화를 인용하여, ‘면역은 어떤

알 수 없는 신비로운 것에 의해 인간의 목

숨을 구원해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앗아가

기도 한다’고 했다.

현재 많은 이들은 면역의 장점을 분명히 인 식하고 있다. 그러나 종종 부작용이 따라온 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로 인해 일부 부모

들은 “과연 내 아이에게 예방 접종을 맞혀 야 할까?”라고 의심한다. 물론 대부분의 부 모들은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예방접종 을 실행하지만, 치료제가 완벽히 제조되지 않았던 100년 전에는 예방 접종의 성공적 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접종이 그들에게 영 구적인 낙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폭력이라고 생 각했다. 또한 여러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면 신체 면역계에 극심한 부담이 될지 모른다 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과거의 사람들은 예 방 접종 행위를 분명히 ‘비도덕적’ 혹은 ‘못

마땅한 행위’라고 정의했을 것이다.

그럼 과거의 인식때문에 ‘예방접종’이 현재

까지도 나쁜 인식으로 남겨져야 할까? 물

론 현대에 급진적인 과학 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윤리적인 측면과 대립적 양상을 띄기

도 한다. 예들 들어 항생제 남용은 미생물

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부여했지만, 남

용으로 인하여 몸에서 쫓아내기 어려운 균

을 등장시키는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다. 글 중 미국의 작가 손택의

말을 인용하자면, “‘행동 면역계’는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신체적 차이나 특이한 행동

에 몹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한다”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면역이 중대한 역

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100년 전의 문명

과 비교했을 때, 우리 인류는 당시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어 많은 인구가 부작용 혹

은 치료를 받지 못하여 죽음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아직 부작용은 여전

히 남아 있지만 그 수준은 과거와 비교했

을 때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현재 인간들은

면역의 혜택에 의존하며 생활을 한다. 그런

데 왜 아직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과거 100

년 전 사람들처럼 면역을 부정적으로 여기

는 것일까? 그 이유는 사회적 편견이다. 과

거 중세 유럽의 한 일화를 예로 들어보자.

현재 우리는 청결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

지만 과거 중세 유럽은 현재와 달랐다. 오

히려 그 시대 사람들은 청결함을 부도덕적

이라고 여겼다. 거리에는 오물들로 가득 찼

고 일부 귀족들은 일생에서 한두 번 씻을까

말까였다. 오늘날의 면역은 마치 중세 시대

청결함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사람들이 면역에 가지고 있는 편견 특

히 부작용에 관한 생각은 단순히 우리가 손

을 씻듯이 쉽게 씻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우리는 면역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가

져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작가는 이 책에

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면역은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현대 사회에는 다

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면역의

중요성을 아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그렇

기에 질병이라는 것도 생기고 그에 대응하

기 위해 집단면역을 행하는 자와 그렇기 않

은 자가 생긴다. 우리 인류는 여러 질병에

대응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따라서 ‘면역’은 공유된 공간이

라고 명명할 수 있다. 우리는 면역이 우리

에게 주는 올바른 이치를 알아야 하며 우리

에게 부작용 또한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

야 한다.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

도·서·소·개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고발한 여류 사상가

한인회도서실 신간목록에서 “그래픽 노블”

을 만나면 꼭 읽어보는 편이다. “그래픽 노

블”은 일종의 만화책인데 코믹물로서의 만

화책하고는 다르게 보다 철학적이고 진지

한 내용을 삽화로 표현한 책이라 읽기 편

하고 유익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번에 읽

은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은 만화를

읽듯이 편하게 읽기에는 내용이 많고 많이

어려웠다. 20세기 시작할 당시 서구 유럽의

철학가와 사상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무난하게 읽어 내려갈 책인 듯하다. 전쟁과

학살이 손쉽게 자행되던 시대를 살아가던

지식인들이 그런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

고자 얼마나 괴로워하며 고민했었는지 그

리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한나 아렌트는 20세기 초 여성 사상가로서

아주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악의 평범성>

이라든가 <인간의 조건>등 단어 몇 개 정도

로만 조금 알고 있던 아렌트라는 인물을 이

번에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아렌트가 어린 시절부터 말년까지

일생을 ‘세 번의 탈출’이라는 키워드로 단

락을 나누고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나갔다.

아렌트는 대학시절 자신을 지도하던 교수

이자 유부남이었던 하이데거와 사랑에 빠

지고 혼란스러워한다. 하이데거는 당대 아

주 유명한 철학 교수였는데 제자이면서 유

대인이었던 아렌트와 연애를 하고 나중에

는 나치에 부역했던 이중적인 인물이다. 그

럼에도 실존철학계의 대부로 자리잡고 있 는 사람이기에 인물 자체가 모순과 혼란이 가득한 당시 시대와 잘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다. 아렌트는 하이데거와의 관계를 결국

끝내고 친구인 슈테른과 결혼을 한다. 그리

고 점점 나치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는 독일

에서 벗어나 프랑스로 망명을 떠난다. 이것

이 아렌트의 첫 번째 탈출이다.

두 번째 탈출은 슈테른과 이혼하고 블뤼허

와 결혼을 하면서 시작된다. 또한 지역적으

로는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다. 프

랑스를 벗어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영화 같

다. 당시 나치 독일이 뻗치는 검은 그림자

를 피해 수용소에 갇히기도 하고 그 수용소

에서 빠져나와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

은둔하기도 하며 극적으로 경찰의 눈을 피

해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기도 하면서 어렵

게 미국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싣는다.

세 번째 탈출은 정체성의 변화, 사상적 성

장을 표현한 것이다. 나치의 박해를 피해

여러 나라를 거쳐 아슬아슬하게 도망쳐 다

니던 아렌트가 이제는 1,2차 세계대전과 나

치의 유대인 학살로 얼룩진 20세기,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고발하는 사상가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세상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히틀러라는 개인이 저지른 일이라 하지만

아렌트는 모두가 다 함께 만들어 낸 비극이 라고 설파한다. 세상은 진실을 외치는 그녀

보다 더 용감한 그녀를 갈망하며 저주했다. 여성들 또한 당당하나 도발적인 그녀를 사 랑하며 질투했다. 아렌트는 찬사와 혐오를 동시에 받으나 그 어떤 평가에도 개의치 않 는 자유인이 되었다.

이 책은 만화로 표현되어 있지만 결코 가볍 지 않고 어렵고 복잡한 책이다. 너무 많은 인물과 너무 많은 사건들이 얽혀 있어서 이

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전쟁과 학살로

범벅이 된 끔찍한 시대를 통과하며 끊임없 이 성찰하고 질문하는 아렌트의 격동적인 삶에 대해서는 한 조각 정도 이해하고 싶

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 다.

Course guidanCe | 문화강좌 안내

8월 문화강좌 안내

문의 및 접수는 해당 강사가 직접 운영합니다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인회는 유익한 문화강좌 프로그램 편성으로 여러분들의 해외 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와 함께 마음의 여유와 생동감 넘치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의 문의 및 접수는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해당 강좌의 선생님께서 직접 안내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교민께서는 담당 강좌 선생님께 직접 문의,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별 연락처는 우측에

담당선생님 성함과 함께 카톡, 전화번호 순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회

하노이 한인회 강좌는 무료 렌트이며, 강의에 관심있는 선생님께서는 한인회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한인회 사무국 전화번호(유선전화): 024 3555 3015/024 3555 3016

하노이 한인회 베트남어반, 영어반 환불 규정 안내드립니다 (다른 수업은 수강료 송금 전에 선생님에게 별도 문의)

2023년 8월 운영표

베트남어

• 개강전 ~ 1회 : 80% 환불

• 2회 ~ 4회 : 50% 환불

• 5회 이상 : 환불 불가

베트남어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다음과 같은 연락처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quanlylophoc2023@gmail.com

영어

• 개강전 ~ 1회 : 80% 환불

• 2회 : 50% 환불

• 3회 이상 : 환불 불가

접수 024 3555 3015 / quanlylophoc2023@gmail.com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1~8)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1~8)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삼성 특파원을 위한 베트남어 교육 경험자.

주2회

화

주2회 (9주, 18회) 수 금 초급1반 12:10~13:30 수: 제1강의실 금: 제3강의실 6/21~8/18 18

주2회 (9주, 18회) 월 수

주2회 (9주, 18회) 월 수 초급3반 <신규> 10:40~12:00 (제1강의실) 8/14~10/16 18 Linh 1,350,000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1~8)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주2회 (9주, 18회) 월 금 초급4반 <신규> 9:10~10:30 (제2강의실) 8/14~10/20 16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1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주2회 (9주, 18회) 수 금 초중급2반 <신규> 12:10~13:30

수: 제1강의실 금: 제3강의실 8/30~11/1 18 Linh 1,350,000

2023년 8월 운영표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2 (1~8)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1~9)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하노이대학 교수. 베트남어/영어로 강의

* 대상: 6개월 이상의 베트남어 학습 경력자

* 교재: Tiếng Việt Trình độ B 주2회

7/4~8/31 22 Linh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어학강좌 - 영어 한인회 접수 024 3555 3015 / quanlylophoc2023@gmail.com

주1회 (9주, 9회) 화 왕초급회화2반 (LEVEL 1) 10:40~12:00 (제1강의실) 7/25~9/19 18 Mzl Marie 1,350,000

주1회 (9주, 9회) 금

초급회화1반 (LEVEL 2) <신규> 10:40~12:00 (제1강의실) 7/14~9/15 18 Bezaleel 1,350,000

8/21~10/23 22 Bezaleel 1,350,000

*강사: 2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기초회화, 비즈니스 면접 준비, 비즈니스 영어 회화,…)

*교재: TED Talks World English Intro *대상: 기초회화를 공부하고 싶으신 분

*내용: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대상 : 일반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대상 : 일반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교사보충자료

*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교사보충자료

*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어학 강좌 - 한국어 한국인 상담: 0352 411 311 베트남인 상담: 0349 859 669

3,200,000 (교재비 포함)

* 강사: 하노이대/호찌민대 등 한국, 베트남 대학교 한국어학과 강의

* 교재1: 비상한국어 교재 등 (모든 교재 무료 지급)

주

금 통기타 초중급반 16:30 (제3강의실) 상시 모집 6

주1회 (10주, 10회) 월

파워포인트 자격증반 12:10~13:20 (제3강의실) 8/14~10/16

카카오톡 상담: korean language

* 교재2: 수강 전과정 온라인 강의 동영상 추가 제공 (무료)

* 대상: 한국어 초급/중급/고급 (무료 레벨 테스트 실시)

* 내용: 의사소통능력 향상 및 토픽 대비 (듣기,말하기,읽기,쓰기,문법)

2,500,000 (교재비 별도: 100,000)

*

대상:

* 준비물: 통기타 (없으신 분은 그냥 오셔도 됩니다.)

*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8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

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0년

* 보유자격증

엑셀

자격증반 13:25~14:35 (제3강의실)

홍다희 daheehong 0327708092

신한은행 700 014 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마우스 필참

코딩지도자 자격증 1급/소프트웨어 교육지도자 자격증 1급

국가공인자격증1급(파워, 엑셀, 한글 ),문서실무 1급/웹메이커 1급 ,이북메이커 1급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

도서지도자자격증2급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인 자격증반입니다.

10회 수업 받으시고 하노이에서 국가공인 자격증1급 취득하세요.

2023년 8월 운영표

2,800,000(재료비포함) 회당 700,000동 Shinhan Bank Lee Sung Won 700011803695

* 강사 : Lilymag Flower&Garden Vietnam 대표/Lilymag Event&Floral Design Korea 대표

* 준비물: 꽃칼, 꽃가위, 일반가위, 앞치마 * 리빙플라워디자인 기본이론및 실습(꽃다발, 화병꽃이, 센터피스 등등)

주 2회 (6주, 12회) 화 코바늘 손뜨개 12:00~ (제2강의실) 8/22~9/26

김진희 genie7418 0969962482

1,440,000 신한은행 KIM JINHEE 700 003 750917

* 코바늘 손뜨개 - 코바늘 뜨는 법,도안 보는 법을 익혀 각종 소품을 완성 (티코스터, 물병커버, 티슈커버, 수세미, 가방, 인형,쿠션, 블랭킷 등 각종 생활소품)

(튤립코바늘,돗바늘,스티치마커,실2타래 )

교육이사, 한국훌라예술교육협회

※수업신청문의 항시가능 ※학생수강신청은 문의주세요

* 강사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조형예술학 석사(개인전3회, 그룹전130여회)

* 재료비 : 서예반, 캘리그라피반 1,000,000 / 문인화반 1,500,000 (깔개 200,000동)

* 캘리그라피는 모필을 기초로 하는 감성글씨이며, 단어부터 문장까지 자유롭게 구성합니다.

주

수 한글서예반 및

문인화, 캘리

그라피 2반(택1) (방학 중 학생 수강가능)

11:10~12:40 (제2강의실) 7/5~8/23 (다음회차 개강일 8/30) 13

주 1회 (8주, 8회) 수 디지털드로잉 Start Class (2달 과정) 10:40~12:10 (제3강의실) 8/16~10/4 8 이지영 카톡ID: wowyoung12

이지영 카톡ID: wowyoung12

2,000,000 (재료개별 준비) 신한 700-021-295404 LEE JIYOUNG

1,000,000 (재료개별 준비)

신한 700-021-295404

LEE JIYOUNG

* 한글서예는 기본 궁체정자, 흘림, 판본, 민체까지 모든서체를 작품까지 가능 하도록 합니다.

* 문인화는 사군자를 기초로 하여 원하는 소품완성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 전과정 초보자 참여 가능한 개별 지도방식.

내용: 우리집 WALL PAPER 그리기, 내가 좋아하는 것 찾기, 디지털드로잉 그리는 법 준비물: 아이패드&펜슬 , 프로크리에이터 어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부담없이 문의주세요.

내용: 나만의 Calender,Poster card 만들기 준비물: 아이패드 &펜슬 , 프로크리에이터 어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부담없이 문의주세요.

* 강사: 하노이 한인소식지 객원기자, 회복탄력성 전문강사 * 대상: 글쓰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 준비물: 필기도구 or 노트북 ※ 글쓰기를 통해 심신을 치유하고 서로 연결되는 글쓰기 강좌입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글로 써보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글쓰기의 효과를 경험합니다.

주 1회 (4주, 4회) 목 유튜브 크리에이터

1,600,000 (재료 개별 준비)

* 강사 :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강사, 개인전 및 그룹전 다수 * 내용 : 기초 민화 * 준비물 : 붓, 종이, 물감 등 개인 재료

* 내용 : 감성적인 오일파스텔화 그리기 * 준비물 : 스케치북, 마스킹테이프, 오일파스텔, 면봉, 휴지, 지우개 등 개인재료

* 강사: 가족상담석사, 독서심리전문상담사(한국독서치료학회), 상심리사2급, 청소년상담사2급

* 내용: 책을 활용한 마음 돌봄과 성장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 대상: 성장과 치유를 위해 자발성과 노력을 할 준비가 된 성인.

* 강사 : SBS,네이버,KT 경력 12년 PD / 종합편집 감독

* 내용 : 찰영, 편집 및 영상제작 실습 / 유튜브 채널운영 (기획, 촬영, 편집, 업 로드) 방법 / 오디오 녹음 편집 / Ai 활용한 편집방법 / 썸네일 제작

* 준비물 : 개인 노트북 & 핸드폰 주1회 (4주 4회) 목 압화1반 14:30~16:30 (제1강의실) 8/10~8/31 10

주1회 (8주, 8회) 금 압화2반 14:00~16:00 (제3강의실) 8/4~9/22 10

이일화

정문희, LE THI THANH, TRAN THI THU THAO

Zalo:0334268771

카톡:

duongthao_2911

2,000,000(재료비 포함) 신한은행(LIM JUNGSOOK) 700 019 735965

압화강사 : 국제식물공예협회, 오선덕명인아카데미,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오선덕명인아카데미 회원전시 준비물:강사준비 꽃이랑 놀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요^^

2,000,000

신한은행 JUNG MUN HEE 700026172277

압화 작품 만들기 나만의 압화 작품 및 공예품으로 집안을 싱그럽게 꾸며 보아요

경력사항: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오선덕명인아카데미회원전 전시 (서울 인사동 경인 미술관 아틀리에)

주 1회 (8주, 8회) 금 사진 취미반 9:00~10:30

주1회 (8주, 8회)" 금 기초미술 & 수채화 12:20~14:20 (제2강의실 2시간) 8/18~10/6 10 손윤석 카톡: CCPOCA 전화번호: 0708 839 259

수시모집 월 하노이 한인

1,600,000 신한은행 SON YOONSEOK 700-026-059443

안내 •

2023년 8월 운영표

* 내용 : 인물 사진 잘 찍는 법/ 풍경사진 잘 찍는 법/ 음식사진 잘 찍는 법/사진보정 편집 강의

* 대상: 나만의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 멋진 가을을 담고 싶으신 분

이제는 나도 사진가... 스마트폰, DSLR카메라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잘찍는 법 강의, 사진보정 강의(손쉽게 보정 및 편집)

* 개인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카메라(DSLR 포함) * 교재비 별도

*강사: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COFFEE COLLEGE 원장

*대상: 커피를 취미로 배우고 싶으신 분, 홈카페를 즐기시길 원하시는 분

*내용: 커피역사와 상식, 커피로스팅, 커피추출(핸드드립), 홈카페도구사용법(드리퍼, 클레버, 에어로프레스, 콜드브루, 핀)

*수료 후 (사)한국커피협회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취득 가능(자격증비 22,000원 별도)

*특전: 수료생에 한해 K-COFFEE COLLEGE 바리스타 2급 등록금 할인

*강사: 손윤석 홍익대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일반입시 & 특례미술 & 유학미술 교육 25년~학원운영 *방콕한국국제학교 미술강사 9년 출강 *독일 미술대학 포트폴리오 지도, 작가활동 및 사진작가활동*현재 노엘 특례입시전문미술학원 원장

*내용: 완전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 4회 수업으로 스케치를 완벽하게 그릴 수 있도록 이해 시켜 드립니다. ""스케치의 기본과 수채화의 기본""을 확실하게 다지는 수업입니다.

*준비물: 연필,도화지,수채화도구

순수 문화강좌 - 음악 프로그램

여성합창단 10시 ~ 12시 수시 모집 지휘자 김윤지 회비 월 50만동

어린이, 청소년 강좌

주1회 (4주, 4회 월 칼림바 14:00~14:50 (제1강의실) 7/10~8/7 방학특강 8 김미혜 카톡: indiasilver

1,000,000동 (교재비 별도: 120,000동) 신한은행 700 004 179000 KIM MI HYE

2,000,000 (교재비 별도: 100,000) 신한은행 700-014-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 마우스 필참

* 대상 : 하노이 거주 성인 여성(초보,미혼,주부,워킹맘 모두 대환영)

* 모집: 2022년모집완료 2023년 신입단원 추가 모집 예정

* 합창을 통해 밝고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 * 문의 및 신청: 091.452.2066 (단장 하희선)

*강사;경희대 포스 트모던음악 작곡전공

*대상:초등학생

*내용;칼림바 기초 부터, 숫자, 악보 보며 함께 연주합 다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8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

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0년

보유자격증

코딩지도자 자격증 1급/소프트웨어 교육지도자 자격증 1급,국가공인자격증1급(파워, 엑셀, 한글 ), 문서실무 1급/웹메이커 1급 ,이북메이커 1급,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 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 도서지도자자격증2급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한컴타자로 300타 만들기 도전 + 파워포인트를 몰라도 쉽고 재미있게 파워포인트를

잘 다루기 방법 두 번째 단계

토 어린이한자교실 (신규반) 9:30~10:30 (제1강의실) 7/15~8/26 신소정 so2163 098 202 8780

토 어린이한자교실 (기존반) 10:30~11:30 (제1강의실) 주 1회 (8주, 8회) 토 한국사 9:30~10:30 (제2강의실) 8/12~9/30 안양휘 theolim2023 0379 266 515 2,000,000 (교재비 포함)

1,190,000동(7회 기준) (교재비: 60,000) 신한은행 700 008 638313 신소정

* 대상 : 초등학생

* 내용 : 그림한자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수업, 사자성어, 한자자격증

아이들과 역사의 한 장면을 연표, 지도, 지문, 사진 등을 참고하여 보고 원인과 결과를 되짚어 역사의 배경지식을 쌓는 시간을 갖습니다.

주 1회 (6주, 6회)

토 클레이 아트1반 (6세~7세) 11:00~12:00 (제3강의실) 8/19~9/30 (9월 2일 휴강)

주 1회 (8주,8회) 토 주산 암산

한유림 rimi78 0338236125

1,200,000 (재료비 포함)

* 대상 : 1반-6세~7세/ 2반-7세~9세 * 내용 : 클레이 아트는 점토공예의 한 분야로 클레이를 섞으며 색의 조합과 구성을 알고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음. 클레이를 양손으로 주무르고 두드리고 만드는 과정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상상력.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수업. 토 클레이 아트2반 (7세~9세) 12:30~13:30 (제3강의실)

신한 700017884597

1반 11:40~12:40 (제1강의실) 7/8~9/2 (8/5일 방학) 최희숙 c1010105 036 8585 013 1,700,000(교재비 별도) Choi hee sook 신한은행 700 004 630073

토 글쓰기 4,5학년 12:30~13:30 (제2강의실)

* 내용 : 주판을 이용하여 수,연산, 암산능력을

준비물

*

다양한

있다.

자료를 통해서 기초 글쓰기 합니다.

* 내용 : 3,4학년 아이들은 nie(신문학습)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합니다.

글을 쓰면서 글의 구성과 문법, 다양한 표현방법들을 배웁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문화강좌 소개

부드러운 꽃잎과 풀내음으로 치유하는 시간

압화1반 & 압화2반

자연의 물감으로 표현하는 압화

생글생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마음을 열어준다

손끝에 피어나는 나만의 작품

누구나 한번쯤 예쁜꽃잎과 푸른 잎, 네이클로버를 책 속에 정성스럽게 끼워 간직한 경험이 있을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색이 변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었을텐데요

시대가 좋아지면서 꽃누르미 방법이 과학과 접목이 되고 전문도구를 사용해서 짧은 시간에 색을 유지할수있게 되었습니다.

하노이 압화

• 인원:10명

• 금액: 200만동

• 강사: 임정숙, 이일화, 정문희, Lê THỊ THÀNH, TRẦN THỊ THU THẢO

• 준비물: 강사 제공

• 장소: 참빛타워 19층 한인회사무실

압화1반:

• 주1회 4주차, 목요일(2시반~4시반), 제1강의실(한국인 대상),

• 강사 임정숙 0866 583 801

압화2반:

• 주1회 8주차, 금요일(2시~4시), 제3강의실(베트남인 대상),

• 강사 Trần Thị Thu Thảo 0334268771

경력사항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오선덕명인아카데미회원전 (서울 인사동 경인

미술관 아틀리에)

AI 판사가 징역형을 선고한다면

AI 진료로 생명도 맡기면서 판결은

과거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기소되면 거의 예외 없이 ‘징역 3년

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던 적이 있었다. 판사가 횡령·배임의

최소형인 징역 5년을 택한 뒤 ‘경제 기여 공로’라며 3년으로 깎

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다. 이른바 ‘붕어빵 판결’이다. 반면

학부모에게 촌지 460만원 받은 교사는 무죄, 160만원 받은 교사

는 유죄가 선고된 적도 있다. ‘고무줄 판결’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법원에 양형위원회를 설치한 게 2007

년이다. 이후 여러 범죄의 양형 기준이 나왔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문제는 여전하다. 3년 전엔 조국 전 법무장관 동생에게 교 사 채용 대가로 뒷돈을 건넨 브로커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 았는데, 조 전 장관 동생이 1심에서 징역 1년만 선고받은 일도 있었다. 돈 받은 사람이 돈 준 사람보다 처벌이 약했다. 진보 성 향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가 내린 판결이었다.

대법원 양형위 산하 양형연구회가 26일 ‘AI(인공지능)와 양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법 불신을 초래하는 들쭉날쭉 판

결을 줄이기 위해 ‘AI 판사’에게 형량 결정을 맡겨도 되겠느냐는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 위스콘신주 대법원이 AI 기기 판단

을 근거로 중형을 선고한 지방법원 판결이 타당하다고 인정한

게 6년 전이다. AI를 양형에 활용한 것을 합법화한 첫 판결이었

다. 이 논의에서 우리는 늦은 편이다.

심포지엄에선 AI 판사가 보조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단독으로

판결을 맡기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인간이

아닌 AI는 판결에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판결을 당사 자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피고인의 표정과 태도로 읽을 수 있는

비언어적인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예컨대 ‘개전

의 정’ ‘정상 참작’ 같은 사유를 기계가 찾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되면 이 문제도 언젠가는 해결될 거라고 전

문가들은 말한다.

결국 핵심은 AI 판결을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다. 국내 병원

들은 이미 수년 전에 IBM 인공지능 왓슨(Watson)으로 암 환자

를 진료하기도 했다. 사람의 생명까지 AI에 맡기는데 판결을 못

맡길 이유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알파고의 등장으로 충격을 받

은 국내 바둑계도 AI와 공존을 택했다. 요즘 바둑TV 등에선 프

로기사인 해설자가 AI가 제시하는 좋은 수는 무엇인지 함께 얘

기한다. 머지않아 ‘AI 판결 수용’ 이슈도 우리 앞에 닥칠 것이다.

수용 여부는 국민의 사법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갈

릴 것이다. /최원규 논설위원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Korean News에는 한인회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체와 각 기관 및 단체의 소식과 한인동정을 전해드립니다. <자료 보내실 곳 : hanoilang@hanmail.net>

한인회 2/4분기 이사회 개최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장, 부임과 함께 한인회 재정감사로

하노이한인회의 2023년도 2/4분기 이사회가 7월 6일 그랜드플라 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사회 재적인원 135명 중 48명 참석으 로 성원되었으며 전회의록 승인은 김희주, 박찬선 이사가 서명하 였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지난 2/4분기는 VIP 국빈방문으로 분주한 시

기였음에도 각 분과별 이사진들의 많은 봉사와 공익활동을 2/4분

기 활동보고를 통해 느꼈다면서 3/4분기에도 한인회가 역동적인

활동을 펴나갈 수 있도록 이사진들의 의견 개진을 당부하였다.

2/4분기 활동보고는 △위드센터의 깨끗한 우리동네 줍깅 캠페인

△대학입시 선배맘 서포터즈 간담회 △하노이에서 유치된 2023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및 한상대회 △제16회 작은 음악회 △부

모와 함께하는 역사탐방 △하노이 한인회 교민치안지원사업 입

찰 진행 △나누고가게 1주년 기념 떡나눔 행사 △윤석열 대통령

과의 동포간담회 등을 김우성 총무위원장이 보고하였다.

박경일 재정위원장(IBK 기업은행 하노이지점장) “2/4분기 결산

보고 및 승인”을 통해 한인소식 광고료는 베트남 경기침체 및 한

국의 대베트남 신규투자 감소 등 어려운 여건으로 신규 광고 유

치에 더욱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 기타수익금 항목 중 ‘한베수

교 30년사’는 베트남 길라잡이의 표본이므로 진출기업과 한인사

회에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 외 한인회가 위드

센터와 나누고가게의 성공 등 공익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기에 이

를 위한 후원금 확보에 힘쓰자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종일 한인회 재정감사(베트남우리은행장)는 부임과 함께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한인회였다고 말했다. 베트남 문화, 역사, 순수

한 하노이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느낀다며, 베트남의 젊음과 열정

의 기운처럼 은행과 한인회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 일 재정감사는 감사 의견을 통해 한인회 자금 흐름이 알차게 효 율적으로 집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외 2023 분과별 상반기 활동보고 및 계획보고가 진행되었다.

하반기 계획보고 중 △교민지원 분과(김균수 한인회부회장)는

“교민치안 지원사업”으로 한인타운에 설치된 기존 36개의 CCTV

는 WSI(김균수 대표)의 후원으로 설치 완료되었으며, 7월부터는

입찰 선정된 업체 통해 설치가 진행될 예정임을 전했다. △교육문

화분과(이선희 위원장)는 2023 청소년문학상의 주제를 “동행”으 로 선정하였다. △생활체육분과(조수호 위원장)는 한마음 체육대

회의 일정을 9월16일, 미딩 실내체육관에서 한베가족협회와 공동 개최키로 협의하였다고 보고했다.

하노이한인회 정관 제5장 이사회 제17조 벌칙조항 세부시행 규

칙 제안 및 승인의 건에서 “제17조 벌칙의 시행규칙”은 다음과 같 이 논의되었다. △특별한 사유, 즉 국내외업무출장, 일신상 중대

사유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서면 또는 전자통신(SNS), email 등

으로 이사회 7일이내에 제출한 자는 이사직을 자동 상실하지 아

니한다. △사유서를 제출하였다 하더라도 이사회에 연 3회 이상 불참하거나 회비 미납부 이사는 투표권과 이사직을 제한하며, 회

비 납부는 3/4분기 (9월 30일) 이전으로 한다. △사무국에서 자동

으로 자격을 상실한 이사에 대해, 서면 또는 전자통신 수단을 통

해 이사직 자격상실에 대한 내용을 해당이사에게 통보한다. △적

용 시기는 공포일(7월 6일)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한인회, 한국인 재소자에 영치금과 위로품 전달

건강과 희망 잃지 말고 잘 극복해 나갈 것 당부

하노이 한인회는 이역만리 타국에서 수감 중인 재소자들을 방문

해 영치금과 위로품을 전달했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면회를 통해

수감생활 중 불편한 사항은 개선할 수 있도록 대사관과 협력해

교도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건강과 희망을 잃지 말고 수

감생활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땀다오 소재 Vĩnh Quang 교도소 면회는 장은숙 한인회장, 설수환 한인회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대사관에서 김민철 영사와

라혜인 실무관이 동석하였다. 한국인 재소자는 모두 6인으로 타

국에서의 수감 생활로 대부분 가족과 친지로부터 연락이 끊긴 경

우가 많다.

한인회는 재소자들에게 영치금 6백만동(1인당)과 고추장, 북어

국, 청국장, 김, 오예스 등의 영치품을 전달했다. 그 외 무료한 수

감 생활을 위해 “한베수교 30년사” 책자와 위로의 편지도 전달했

베트남 교민 30% 할인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의료혜택 확대를 위해 6월 27일 예산종합 병원과의 MOU를 체결했다. 한인회는 교민 편의와 혜택을 고려

해 현지에 진출한 사이버대학 등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의 네트워

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산종합병원은 충청도에서 5번째 규모로 전문의 15명을 포함한

직원 160명, 200병상을 갖춘 18년 된 병원이다. 대전, 군산 등에서

가깝고 KTX 연결로 교통망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만일 베트남

에서 갈 경우, 베트남 교민임을 미리 밝히면 30%의 할인 혜택과

함께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산종합병원은 “생명을 살리는 의술을 넘어 사랑과 봉사로 헌

다. 또한 교도관 선물로 스마트팜 기업 어밸브에서 후원한 새싹

인삼을 전달하며 한국인 재소자들을 잘 돌봐줄 것을 당부했다. / 한인소식 편집국

신하는 인술”을 모토로 2007년 개인병원으로 오픈해 점차 규모

가 커져 현재의 종합병원이 되었다. 본원의 스마트 검진은 BASIC

검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검진 프로그램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일반검

진, 6대 암검진, 건강진단서, 채용검진, 외국인 검진(출입국 사무 소 제출용), 기타 검진 등이 있다.

32432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금오대로 94

대표전화 : 041 330 4000 /응급실 : 041 330 4119

웹사이트 : http://yshospital.com

한인회, 예산종합병원과의 MOU 체결

삼성 R&D센터에서 ‘2023 해외 학술 세미나’ 개최

기업의 ESG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사) 한국기업경영학회의 2023 해외 학술 세미나가 삼성 R&D센 터에서 개최되었다. 정진섭 제 27대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은 개

회사에서 동남아 경제발전의 중심국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학술 세미나가 열린 것과 글로벌 초 우량기업

인 삼성전자의 베트남 R&D센터에서 개최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 했다.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연구소로써 그 의의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다.

최주호 삼성복합단지장은 본 세미나가 기업의 ESG와 디지털 전

환을 주제로 채택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삼성전자 또한 ESG

경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FDI 최초의 자체 연구소인 삼성

R&D센터에서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 단지장은 삼성은 베트남의 다양한 CSR 뿐 아니라 베트남 산

업과 협력해 기업 컨설팅, 전문인력 육성, 스마트펙토리 사업 등

지속적인 부품산업 육성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최근 ESG는 기업경영 전략에서 더 이상 외면

할 수 없는 테마로써 오늘 이 학술대회가 기업경영에 이바지하 고 학술적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는 축사를 전했다. 또한 요즘 소비자들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높아져 제품 가격이 높더라도 이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쓰려 한

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 되 었다. 주제와 관련한 연구논문 발표, 토론 등이 진행되었다. 세미

나 후 참가자들은 최첨단 시설의 삼성 R&D 센터를 견학하였다.

본 대회에 앞서 삼성베트남의 베트남의 경제현황 소개와 이재영

증평군수의 스마트한 혁신도시 증평군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

추고 있다. /한인소식 편집국

KT그룹 & KT헬스케어비나,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

‘디지털 헬스 주요 적용 방안’을 주제로

KT그룹과 KT헬스케어비나는 베트남의 병원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인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선보 이며 하노이에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 다.

7월 11일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디지털 헬스 주요 적용 방안’을 주 제로 개최된 이 세미나에는 현지 25개 병원에서 150여명이 참석

했다. 이 세미나에는 KT를 비롯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사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디지털 헬스 기술 및 적용 사례를 공유 했다. 세부적으로 각 사는 ▲AI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KT) ▲

스마트 문진(비플러스헬스케어) ▲Medical AI+DX in Korea(웨이

센) ▲환자 원격 모니터링 (휴이노)을 소개했다. 이어서 하노이의

과대학병원 다오쑤안타잉 부원장이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 적용

현황과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KT그룹은 베트남에서 보다 진보적이고 지능적이며 능동적인 의

료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베트남 의료법인 KT HEALTHCARE Vina(“KTHV”)를 설립했다. KTHV는 베트남 의료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아가 베트남 이외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KT HEALTHCARE VINA는 내년 초 OPEN을 목표로 하노이에서

한국식 프리미엄 종합 건강검진센터를 설립중이다. 건강검진센

터는 KT그롭의 베트남 의료분야 최대 중점투자 사업이 될 것으

로 밝혔다. 내년 초 개관 예정인 이 센터는 한국 기준에 따라 수

준 높은 종합건강 검진 인프라를 통해 베트남인과 한국 교민 모 두에게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Healthcare Vina 임승혁 의장은 “건강검진센터는 3,000㎡ 규 모로 베트남 고소득층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등 연간 3만 명을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라며 베트남에서 최상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하고 또한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역할

을 할 것이라도 말했다. /보도자료· KT Healthcare Vina

KT Healthcare Vina 임승혁 의장

한인회 한국문화원에서 ‘한베우정의거리 축제’ 간담회

한국관광공사, 관광한류의 힘 축제에 보탤 것

한인회는 18일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축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올해 12월에 개최될 “2023 한베우정의거리 축제”에서 한국문화원의 대외홍보와 행사의 적극 참여를 당부하 였다. 최승진 한국문화원장은 문화원의 역할은 한류의 현지화와

한베 문화교류로 본 축제의 의미와 일맥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작년 축제 부스에서 한류 콘텐츠와 전통놀이, 한복

입어보기 이벤트 등으로 축제 흥행의 주요 역할을 했다. 그 외 대

사관 돌담길 축제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한베 우정의거리 축제에서 김치 홍보전 진행할 것

올해 축제는 한류 캐릭터 코스프레 사진전 및 영상물 콘테스트

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축제 거리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

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최원장은 한국문화원 홈피와 페북 등

을 동원해 적극 홍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틀 뒤인 20일 한국관광공사(이재훈 지사장)와

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재훈 한국관광공사 지사장은 한베우

정의거리 축제 활성화와 관광 한류 홍보전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한인소식 편집국

하노이한인회는 지난 7월 20일 베트남에서 한국 음식문화 전파

와 홍보에 공헌해온 박혜숙 여사에게 “김치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여사는 한베 가정의 베트남 부인들을 위한 한국 요

리책을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발간했으며, 김치와 한국 음식 요리

강습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 홍보에 기여해 왔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12월에 개최되는 한베우정의거리 축제에서

김치 만들기 및 홍보전 부스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였고 박혜숙

여사는 흔쾌히 승낙하였다.

박혜숙 여사는 한국요리책 베트남어 발간을 비롯해, 베트남 국영

방송 한국요리 소개, 한국문화원 요리 강습 등 요리 한류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한인소식 편집국

한인회 박혜숙 여사에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2분기 정기회의 개최

“북한 인권문제의 실상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20기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2분기 정기회의가 6월 28일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권혁준 총무위원장의

(하노이지회) 사회로 진행된 정기회의는 “북한 인권문제의 실상

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한 동영상 시청 후 자문위원들의 주제

토론으로 이어졌다.

박성주 상임위원(베트남협의회)은 북한 인권에 대한 우리의 과

제를 두고 독일은 통일 전 500여 민간단체의 상호 교류가 있었음

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즉, 우리도 남북 교류 부분의 제도적 장치

가 보완되면 어려운 북한 동포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활발해 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섭 주니어평통 단장(하노이지회)은 북한 인권문제는 국제사

회가 연대하여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외부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

요하다며, 그러나 어려운 북한주민에게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

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성준 부회장(하노이지회) 역시 북한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존

을 위한 식량 지원은 필요하며, 직접 또는 국제기구를 통한 기초 생활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민창 대외협력위원장(하노이지회)은 금강산 관광 방문단, 경 제사절단으로 북한에 갔을 때 평양 외곽은 빈민촌이었고 삼엄한 통제에 안타까웠다. 통일이 되어서도 진정한 정서적 통일을 이루

려면 서로 자주 만나야 가능함을 시사했다.

그 외 “북한 인권문제의 실상과 우리의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 어졌다. 이후 만찬과 함께 20기에 수고한 하노이지회의 집행부와 각 분과위원장에게 감사장 전달식이 있었다.

/한인소식 편집국

스티브 모리슨 전 미우주항공연구소 수석연구원

입양을 통해 우주공학자가 된 거리의 소년

1999’ 한국입양홍보회 설립후 수천명의 아이들 입양

스티브 모리슨 전 미우주항공연구소 수석연구원 •

거리의 소년이 입양을 통해 우주공학자가 된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그의 이름은 스티브 모리슨 한국 이름은 최석춘이다. 1970년 14세

에 미국으로 입양된 스티브 모리슨은 미우주항공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냈고 1999년 한국입양홍보회(MPAK)를 설립해 입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4년간 28개의 지부를 설립 운영하며 수천명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안겨 주었다.

강원도 묵호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 아버지는 술에 취해 어머니를 학대하는 게 일이었다. 당시 5세였고 동생은 3세였을 때 어머니는 결

국 집을 나갔고 며칠 후 아버지는 범죄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그 무렵 밤에는 다리 밑에서 자고 거리를 뒤져서 먹고 살았다고 한다. 어느

날 삶은 게를 파는 아주머니가 동생을 데려갔다. “아주머니 저는 왜 안 데려가요?”라고 했더니 너는 그 다리를 절어서 데려갈 수 없다고 말했다. 동생이 몹시 부러웠고 그후로 동생은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강원도 남강 고아원에 들어간 후 홀트 고아원을 거쳐 14 세에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그가 입양된 가정의 새아버지는 애처가였고 신사였다. 그는 새 가정에서 다 같이 손잡고 기도한 후 식사하는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기 전 아버지께서 불렀다. “스티브야 내 삶에서 몇 가지 잘한 일이 있었다. 나에게 제일 좋은 결정 은 하나님을 만난 것이고, 두 번째로 좋은 결정은 너의 어머니와 결혼한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잘한 결정은 너를 우리 아들로 삼은 것 이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의 말씀이었다. 이하는 스티브 모리슨 전 미우주항공연구소 수석연구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산 기자

한국입양홍보회를 설립해 운영해왔습니다. 소개 말씀부터 청

1999년 한국입양홍보회를 설립한 후 수천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왔습니다. 현재 28개 지부로 나눠 운영 중입니다. 모든 어린이는

가정에서 자랄 권리가 있으며 입양을 통해 축복과 사랑을 받아

야 합니다. 한국 아이들은 지금까지 해외로 많이 입양되고 있지

만 이젠 한국 내에서 한국인이 책임을 갖고 입양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공개 입양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이 알려진 채로 생활하게

되는데 이 경우 아이들이 성장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극

복해 나가며 개척정신도 강해지게 됩니다.

입양은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일

이고 아이에게 긍정적인 선택과 행복을 주는 계기이며 새로운

기회를 주는 일입니다. 해외 입양 경우 90% 이상은 좋은 결과를

맺어 왔습니다. 해외입양인의 약 80%가 대학을 졸업했지만 시설

아동들은 5%밖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은 입양 특례법이 발효된 후 오히려 낙태가 많아졌습니다.

미혼모가 입양을 보내려면 반드시 호적에 아이의 이름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추후 재회를 위한 단서라지만 그래서 유기되

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은 베이비 박스가 활성화되어 있습니

다. 한국도 이종락 목사가 설치한 베이비 박스를 통해 2천명 이

상의 아이들이 보호받았습니다. 그러나 입양특례법으로 입양은 절반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한 해 국내 입양이 1천5백명 가량 되

었으나 이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입양 신고제에서 입양 허가

제로 바뀌며 입양 수속이 훨씬 더 까다로워졌고. 베이비 박스로

들어올 경우는 입양이 안되고 보육시설로 가게 됩니다. 제도의

변화에 따라 수 많은 아이들이 죽거나 유기되었습니다. 그나마

베이비 박스가 설치된 일은 다행한 일입니다.

홀트 아동복지회 이사로써 어떤 일들을 해왔습니까?

헤리 홀트, 버사 홀트 부부가 한국 전쟁고아 필름을 보고 재산을

정리해 한국에 고아원을 차렸다. 이곳엔 한때 700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혼혈 아이들이 많았는데 한국 고아들도 많았다. 고아원

은 미국에서 원조를 받아 운영했다. 나는 이곳에 6살 때 들어가

8년간 살았고 14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64년도 설

립자인 홀트 할아버지는 64년도 59세에 운명하였다. 이후 홀트

할머니가 운영했고 36년 후 소천하여 딸인 말리

스티브 모리슨, 양부모와 함께

다. 2017년 말리 홀트의 병문을 갔다가 이사직을 수행해달라는

유언을 들었다. 말리 홀트의 유언이고 나 역시 홀트 출신이어서 그 뜻을 받아들였다.

연변 탈북민 자녀들이 대학 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만, 중국 정부의 반대로 지원이 막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상 황은 어떤지요?

중국 정부의 안타까운 결정이었습니다. 과거 약 200~3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다 중단되었습니다. 그외 한국 보육원에도 수 많

은 아이들이 있지만 학습 능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부모의 관리

없이 스마트 폰에 빠져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향후 아이들의 자

율학습 향상을 위해 멘토를 설정해서 과외 수업을 지원하려 준

비 중입니다. 시설에서 학원을 보낸다 해도 이미 크게 뒤처진 상 황이어서 1:1 가정교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이름 모를 사마리아인이 롤모델입니다. 감사하는 생활 철학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묵호에서 거리의 아이로 떠돌다 입양을 통해 좋은 부모

를 만났고 엄청난 삶의 변화를 맞았습니다. 학대하는 아빠에게

받은 상처가 사랑으로 치유를 받았고 폭력적인 아버지를 용서하

게 되었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무렵 양아버지께서

부르시더니 “스티브야 우리는 너를 도와주려고 입양을 했다. 그

런데 긴 세월을 살다 보니 오히려 우리가 너에게 큰 축복을 받았 구나. 아들아” 그 말을 들으며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요. 그리고

또 한번 저를 부르시더니, “스티브야 내 삶에서 몇 가지 결정을

잘 내린 게 있었다. 내 인생의 가장 좋은 결정은 하나님을 만난

것이고, 두 번째는 너의 어머니와 결혼한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로 잘한 결정은 너를 우리 아들로 삼은 것이었다.”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고 감사하는 생활 철학을 배운 계

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때, 양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네가 한국 사람이거나 미국사람이 되는 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그보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만일 형편없이 산다면 한국인

인들 어떤 자부심이 있겠는가. 라는 교훈을 주셨습니다. 비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종이 되는 정체성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리고 깨달았죠. 내가 만일 입양이 안 되었다면 어떻게 과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나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성경을 읽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며 입

양 홍보에 나서게 된 겁니다. 2년 전부터는 은퇴하여 풀타임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친아버지를 증오하며 동생은 늘 보고 싶었지만, 아버지

에 대한 증오는 어느새 힐링이 되었습니다. 만일 친아버지를 만

난다면 사랑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라

고 말할 것입니다.

우주 과학자가 되려면 삶을 극복해 나가는 의지가 있었을 것, 또한 우주 과학자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한국에서 생활할 때만 해도 훌륭한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수학은 정말 못했고 노력도 안 했죠. 미국으로 입양 갔을 때 화목

한 가정 안에서 사랑을 받아서인지 더 힘든 언어로 공부하는 데

도 오히려 머리에 속속 들어왔습니다.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의

칭찬을 들으며 수학을 제일 잘하게 되었고 물리와 화학도 잘하

게 되었습니다.

평소 천문학이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우주를 정복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양아버지께서는 손재주 있고 똑똑하

니 의사나 미술가가 되라고 권고하셨지만 본래 관심사인 별들과

달을 보며 우주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결국 공대 랭

킹 전세계 4위인 PURDUE 대학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 닐 암스

트롱을 가리켰던 교수에게 전통적인 우주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전 여러 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대학원 가면 장학금 을 주겠다는 조건도 제안 받았습니다. 이후 인공위성을 제작하 는 회사에서 일하며 석사를 했습니다.

에이즈 걸린 엄마로부터 태어나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을 미국 에서 입양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입양 사례

가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고아원을 돕기위해 중국에 갔을 때 한 지역에 에이즈 걸린 아이 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웃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8~9차례 추 방했기에 40여명의 아이들이 몰래 살아갑니다. 건물을 따로 지 어줄 경우 오히려 손가락질 받게 되어 은둔 생활할 수밖에 없었 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소식을 듣고 그 아이들을 입양했습니

다. 더구나 친자녀들이 그 또래의 아이였음에도 입양하는 걸 보

고, 사랑의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꼈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

스로 사랑이 충만한 줄 알았는데 나는 게임이 안된다는 걸 느꼈 습니다. 남들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걸 보았고 이런 분 들이 계시기에 하나님께서 미국을 축복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

다. 처음 초대받았을 때 에이즈에 대한 선입견으로 내심 불안했

는데 하루를 지내며 엄청난 사랑에 빠지고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모리슨 전 미우주항공연구소 수석연구원 •

그 외 지면을 통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미국의 경우 외국인으로써 입양하려면 부모가 45세 미만이어야

하며 시민권을 가져야 한다. 한국은 60세까지 가능합니다.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범위를 늘인 것입니다.

베트남은 처음 방문했는데 수많은 가정 없는 아이들을 보며 베

트남도 국내 입양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아원을 방문했는데 고아보다는 가난해서 키울

수 없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베트남 보건복지부에서 한국을

모델 삼아 베트남 시민들도 입양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

다.

향후 베트남 사회에도 입양문화가 바르게 정착하도록 한국의 노

하우를 전수하고 싶습니다.

베트남은 처음엔 고아들을 절로 보냈다가 정부에서 고아원을 짓

기 시작했는데 고아원이 감당이 안될 정도로 고아들이 많습니

다. 바로 이때 베트남의 입양문화가 바르게 정착되었으면 합니 다. 다시 베트남에 방문하면 입양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입양

문화를 통해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스티브 모리슨 전 에어로 스페이스 수석연구원 mpakusa@gmail.com

조영진 ROZETA TECH 대표

소방안전분야의 혁신, 무선 화재감지 시스템

디지털 트윈과 연동되는 세계유일의 IoT 화재감지기술

2019년 이후, 큰 화재의 조기 진압 기여사례 14건

조영진 로제타텍 대표는 7월 19일 베소문화궁전에서 개최된

2023’ Fire Safety & Rescue Vietnam전시회에서 소방 안전분

야의 혁신인 ‘무선 화재감지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날 ROZETA TECH (조영진 대표)는 KD & Corporation(한재규 대표)와의 업

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난예방 디지털 트윈 AI 플렛폼에 대한 영

업지원 및 베트남 설치· 사용 등 소방 화재분야 관련사업에 대 한 업무협약 내용이다. 또한 현지 법률 지원을 위해 LIWU Lau Group(우승원 대표변호사)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DAP플랫폼으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 로제타텍 ㈜로제타텍은 최근 캐나다 증시 상장을 주관하는 블루애플자산 운용사와 협약을 맺고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 진하고 있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캐나다 증시 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켜 우리 기업들 의 해외 자금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설립된 캐 나다 현지의 한국계 자산운용사이며 최근 ㈜LCM에너지솔루션

을 캐나다 증권시장인 TSXV에 상장한 데 이어, ㈜로제타텍의 캐 나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화재발생 사후처리에서 사전관리 예방으로

로제타텍 조영진 대표는 “지금까지의 재난 대응 기술과 장치들

은 사후 대응 중심이었지만, 이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로제

타텍은 글로벌 리딩 DAP(Disaster Digital Twin AI Platform)기

업을 목표로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대형 업체들보다 뛰어난 화재 사전예방 기

술을 갖추게 되었고, 특히 디지털 트윈과 연동되는 IoT 화재감지

기술을 가진 회사는 전 세계에서 저희가 유일합니다.”라며 기술

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조 대표는 “지난 3년간 북미와 유럽시장 조사를 통해 재난사

전예방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필요성 을 느꼈습니다”며 “구시대의 기술 기준으로 제정된 소방법규들

과 최저가입찰 중심의 건설관행 등 첨단 기술의 빠른 적용에 걸

림돌이 있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자금을 유치하고, 수요가 높

은 초대형 시장인 북미를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올 초부터 블루

애플 측과 접촉해 왔습니다. 올해 2월 캐나다 밴쿠버에 현지법

인-ROZE AI 를 설립하고, 6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ROZE

PDI.를 설립해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로제

타텍은 캐나다 TSXV 상장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플

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입니다.”고 설명했다.

로제타텍과 블루애플자산운용은 해외 선진국 금융시장의 상장

가능성을 두고 긴밀한 협의를 해왔으며, 공장 답사와 정밀한 감

사, 협의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

리고, 캐나다 증시 상장 후에 연이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청

사진을 준비했다. 로제타텍의 상장을 위해 블루애플은 9월부터

캐나다 투자기관을 비롯한 북미지역 투자자들과 사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로제타텍은 2015년에 설립된 ICT기업으로 디지털 트윈과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소방·안전 분야에 적용, 유선 제품 위주

이던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설치 및 관리가 쉽고, 본래 목적인

화재예방 효과는 더욱 크게 끌어 올린 덕분이다. 특히, 디지털트 윈과 인공지능을 적용한 통합방재시스템을 개발하여 설치 및 운

용하면서 화재 사전예방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어 글로벌 관련 기업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이후, 큰 화재의 조기 진압 기여사례 14건

로제타텍 설립자인 조영진 대표는 우리나라 1세대 IT 전문가이

며 IoT기술을 활용할 사업을 모색하던 중 2014년 대구 서문시

장 화재를 계기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뉴스를 통해 화재 현장

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생각해보니 화재 위험성은 매우 높

은데, 구조적인 특성상 화재감지시스템은 갖추기 어려운 곳이

전통시장이더라고요. 안타까운 현실을 기술을 통해 바꾸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IoT를 기반으로 한 무선 시스템에서 해법을 찾았고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옛날 방식의 설비들이 사용되고 있던 소방 분

야에서 무선 화재감지시스템의 등장은 ‘혁명’적인 해결책이 되었 다.

“지난해 기준, 전국 120개 전통시장 3만여 점포에 제품을 설치했 어요. 2019년 이후,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조기 진압

에 기여한 사례가 14건입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

졌고,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전통시장 외에도 공공기관,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 수요처가 급증하면서 로제타텍은 화재감지시스템 시장의 판도를 바꾸

고 있다. 작년 11월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되어 공공시장 매출

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로제타텍의 디지털트윈 AI

Platform 및 스마트 무선 IoT자동화재 경보시스템이 한국토지

주택공사 LH의 ‘LH인증신기술’에 채택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민간아파트 건축시장에 대한 설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거침없이 성장하는 비결을 묻자 조 대표는 “로제타텍만의 디지

털트윈과 IoT 기술 덕분”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반드시 후발주자들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저희가 보유한

디지털트윈 기술은 모방이 쉽지 않아요.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

는 수많은 상황을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해 최적화된 대응책을

제시하는, 화재 상황에 특화된 솔루션이죠. 여러 데이터를 대조

해 화재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고, 이를 관련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화재 현장에서 최적의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요. 공군 전투비행단과 화력발전소 같은 기간시설은

물론 스마트 빌딩이나 물류센터 등 다양한 시설에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디지털 트윈과 연동되는 IoT 화재감지기술을 가진 회

사는 전 세계에서 저희가 유일해요.”

이 밖에도 재난안전주파수(RF477MHz)를 사용해 무선 장애 환

경에서도 스스로 경로를 찾아내 경보를 전달하는 ‘Grid-Mesh

RF’ 기술, 두 개의 배터리로 16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저전력 무선

통신방식’도 독보적이다.

과기정통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로제타텍은 지난해 과기정통부 글로

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과 산업자원부 우수기업연구소 육

성사업 ACT+(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정부가 주관하는 중소 벤처 육성 지원 사업에서 한 회사가 동시에 선정되는 경우는 흔 치 않다. 또한 2020년에는 각각 90억 원, 100억 원 규모의 정부 R&D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올 3월에는 미국 미 네소타에 본사를 둔 69년 전통의 세계적 건축설계기업인 PDI Design Group과 컨소시엄 멤버 계약을 맺고 로제타텍의 화재

사전예방 통합 방재시스템을 PDI가 설계하는 세계 곳곳의 건물 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두바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 대한 행보는 코로나 이후 본격화 되었다. 지난해 베

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 ROZETA VINA를 설립한 데 올해 싱 가폴에 ROZETA PTE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

다. 조대표는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인구 증가율이 높은

두 나라에서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건립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 인도네시아를 거쳐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 후 코로나 이전부터 접촉해온 중동시장과 남미 시장도 순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고 덧붙였다.

조영진 대표는 “재난사전예방은 인류가 달성해야 하는 과제이자

대세이며, 로제타텍은 DAP분야 글로벌 No.1이 될 것입니다. 캐

나다 TSXV에 진출 후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살려 나스닥 상 장까지 로드맵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유니콘 기업을 넘어 실 리콘밸리의 대표적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기술기업 로제타텍의 행보가 기 대된다. /한인소식 편집국

지준혁 셰프, 베트남 첫 미쉐린 레스토랑에 등재

작은 것 하나하나에 최선 다해 진실된 한식을 선보이겠습니다

지난 6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치민·하노이 두 도시 통합 미쉐린 가이드북을 발표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발간되는 “미식의 바이블”이라고 불리우는 미쉐린 가이드에 베트남이 포 함된 것은 이번 해가 처음이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북에서는 하노이에 위치한 떰비(Tam vi), 히 바나 바이 코키(Hibana by KOKI), 자(Gia) 그리고 사이공에 위치

한 안안(Anan)이 미쉐린 1스타를 받으며 총 4곳의 레스토랑이 1

스타에 등재되었다. 또한 4곳의 미쉐린 1스타 이외에도 29개의

빕그루망과 70개의 셀렉티드 레스토랑이 선정되었다.

한편, 지준혁 셰프는 이번 가이드북에 선정된 총 103명의 셰프

들 중 유일한 한국인 셰프이다. 2012년 서경대학교에서 전자공

학과를 전공하고 3학년까지 학업에 매진하던 중 자신의 진짜 꿈

이였던 요리를 위해 중퇴를 하고 일본으로 유학 갔다. 그는 2017

년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오사카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

를 졸업한다. 이후 도쿄 Abysse(원스타 레스토랑)에서 1년간 근 무하고, Hommage(투스타 레스토랑) 스타지 생활을 하였다.

지준혁 셰프가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된 특별한 이

유가 있다. 일본 유학 생활 시절 만났던 베트남 여자친구가 지금

의 부인이고 이런 특별한 인연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Labri를 오 픈하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현지 재료를 적극 활용하긴 하지만 한국의 맛을 알

리기 위해 김부각, 고추장, 잣 등과 같은 한국 재료를 이용해 퓨

전 프렌치 디쉬들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넷플릭스

의 한류 영향으로 김밥, 떡볶이, 불고기와 같은 음식들이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많이 대중화가 되었지만 길거리 음식만이 한식으

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고 다양한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함이 라브리의 목표이다.

끝으로 지준혁 셰프는 중용 23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정 성스럽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 에서 유일한 한국인 셰프로서 한국의 미(味)를 전 세계에 알리

려는 포부로 작은 것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며 진실된 한식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인소식 편집국

밴드 공연문화로 한인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KMF 한인밴드연합, 제9회 음악축제 성황 한인사회의 새로운 공연문화 정착...시니어에서 중1 밴드까지

제 9회 한인밴드연합 음악축제가 7월 2일 미딩 한식당 백정에서 성황리 에 개최되었다. KMF’ (Korean Music Factory) 직장인 밴드 연합은 결성 된지 3년 됐지만, 짧은 기간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인사회의 새 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직장인 밴드가 주도했던 KMF는 청소 년 밴드를 창출하고 이끌어 가며 건전한 공연문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한식당 백정에서 열린 한인밴드연합 축제는 7080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닭밴드를 비롯해 직장인 밴드와 인디밴드, 여성그룹인 지지밴드, 중등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밴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을 아우른 라 이브 축제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축제에서 만난 여성 회원은 심심해서 시작한 밴드가 한 아줌마의 인생2

막을 멋찌게 바꿨다면서 일주일에 두시간 모이는 연습시간은 집에서의

내가 아닌 멋진 나로 거듭나게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는

배경일 KMF 한인밴드연합 단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산 기자

인터뷰 - 배경일 KMF 한인밴드연합 단장

먼저 직장인 밴드연합의 결성 계기와 함께 간략한 소개의 말씀

부터 청하겠습니다

한국의 직장인 밴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미삼아 음

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었으나 베트남 내의 한인들이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를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 몇 년 간 한국을

오가며 조금씩 베트남으로 가져온 악기들을 통해 아쉬움을 달

래던 중 한 팀이라도 결성해 보고 싶다는 기대와 달리 순식간에

수십 명에 가까운 인원이 미딩과 골드마크시티, 가드니아 등지

에서 모이기 시작하였고, 결국 음향시설이 갖추어진 합주실을

마련하여 ‘KMF’ (Korean Music Factory) 라는 직장인 밴드 연

합을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KMF는 초,중고등 학생 밴드

양성 및 직장인 시니어밴드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즐거움

을 추구하고 한인 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되 었습니다.

현재 몇 개의 밴드가 결성되었는지요. 각 밴드별 특징도 궁금합 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원에 맞추어 파트별, 음악적 능력, 나 이, 성별 등을 감안하여 각 팀을 만들어 주기도하며 초보 팀에 게는 쉽게 도전할만한 대중가요를 선별하여 연습하게 하고 실 력이 있는 팀은 난위도가 있는 곡들을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습

니다.

각 팀별로 연주 능력이나 음악적 성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보컬

능력이 출중한 팀과 파트별 세션 능력이 우수한 팀, 그리고 대

중가요를 선호하는 팀에서 전문 밴드음악을 추구하는 팀까지

다양한 색깔을 갖추고 있습니다. KMF는 결성된지 벌써 3년이

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재도 많은 팀들이 탄생하고 내,외부

에서 활동을 유지하는 팀들도 있고 분리되어 개별로 활동하는 팀들이 빈번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KMF는 꾸준하게 여름과

겨울공연을 실내외 등에서 가지면서 한인들과 소통하고 있습 니다.

합주실 운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조그마한 골방에서 시작된 연습실이 회차를 거듭하면서 발전

되어 현재는 미딩 중심에 자리잡아 2개의 합주실을 동시에 사

용할 수 있도록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 이외에도 학생팀과 주부팀

시니어팀 등 다양한 모임이 만들어져 있으며, 연주 실력이 부족

한 회원이나 초보 회원에게는 전문 능력을 갖춘 회원들이 무료

유료로 가르쳐주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사랑과 함께 어울릴 열정만 갖고 계시다면 누구나 KMF의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직장인 밴드연합의 대외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활동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도 밝혀주시죠.

저희 KMF는 결성 직후 실내 , 야외 공연을 여러차례 가졌고, 7 월2일에는 정기공연을 미딩 중심 백정1층에서 성황리에 치렀 습니다. 여러 모로 어려운 요즘, 재 베트남 한인 사회에 작은 활

력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내,외부 공연을 기획하 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분들과 음악

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밴드 초보자분

들에게도 강습 등을 통해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입니다.

그외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먼저 KMF의 단장으로서 모든 회원들이 음악이라는 선물을 마

음껏 누리실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 KMF는 비영

리단체로서 회원들의 즐거움을 비롯하여 한인사회의 발전과

교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많

은 분들께서 타지에서의 향수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자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

희 KMF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

니다.

문의 : 단장 배경일

카카오톡 (plusshop) 0906.998.978

커뮤니티 - 검도 동호회

검도 동호회 신체 단련과 마음 수양을 한번에

검도 동호회는 하노이 유일의 검도인들의 모임이다. 검도 동호

회가 정식으로 결성되기 이전에는 몇몇 검도인들이 개인적으

로 베트남 검도클럽, 일본 검도클럽을 전전하며 운동해왔지만

하노이에도 검도를 취미로 하고 있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친목을 다지며 함께 운동하자는 취지

에서 2016년 검도 동호회가 시작되었다. 검도 동호회 회원들은

이미 검도를 좋아하는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 자체도 좋지

만 검도를 모르는 한국 교민들과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한국 검

도의 우수성을 알려서 함께하는 회원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사

명도 가지고 있다.

2016년 3월부터 검도 동호회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KISH)

실내체육관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 3회 교민들과 함께하는 검도를 시작하였다. 당시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를

배우고 익힌다는 즐거움으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청하 여 함께 운동하였다.

검도 동호회의 추교준 회장은 당시 KISH에서 검도를 시작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한검도회 본회의

승인을 받아 동호회에서 직접 승단심사를 진행해 단증을 수여

했을 때가 생생하다고 말한다. 이후 KISH의 체육관 지붕 누수

로 인해 바닥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과 마침 서영남 관장이

경남에 대한검도관 도장을 오픈하게 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동호회 활동보다는 검도장에서 정식으로

검도를 배우는 길로 나아갔다. 검도를 배우는 학생과 학부모들

이 빠지자 수련 기간이 어느정도 된 정예 멤버들과 검도장에 갈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은 직장인들이 주로 남아 현재의 검도 동 호회 회원을 이루게 되었다. 현재 검도 동호회 회원은 11명이 다.

비록 동호회의 몸집은 많이 줄었지만 열정이 많은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 기량과 성과 면에 오히려 성장이 있었다. 2019년

도에 제 100회 전국체전이 열렸을 때 해외동포팀으로 단장 1명

을 포함해 동호회 회원 5명이 참가해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최

초로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2023

년에는 103회 전국체전대회에서 총 9명 중 4명이 참가하여 최

초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전국체전 금메달의 검도팀

검도 동호회의 결성과 활동

검도는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찰나의 승부를 노리는 무도 이다. 상대를 타격했을 때도 기쁨이 있지만 상대에게 타격을 허 용한 순간조차 사찰에서 참선 중 스님으로부터 죽비로 깨달음

을 얻는 듯한 느낌을 받아 엉켜 있던 머리 속이 비워지고 몸과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검도는 체급도 없고 남녀노소의 차이도 없이 누구나 동등한 입

장에서 대련할 수 있다는 정점이 있다. 장신과 단신, 남자와 여

자, 청년과 노인이 대결해도 승부가 어떻게 날지 모르는 무도

의 세계에서는 나이, 성별, 지위 고하도 다 부질없는 속세의 잣

대일 뿐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철저히 개인의 기량만 가지고 서로 동등하게 겨룬 후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검도는 진정한 의미의 존중을 배우고 익히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검도는 처음 기본동작을 익히는 6개월의 지루한 시간만 잘 넘

기면 정적인 멈춤과 급격한 기동 사이에서 오는 리드미컬한 운

동량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정신수양이 매력적인 근사한 스

포츠이다. 검도 동호회의 회원들도 11명 중 2명의 선수출신 회

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멤버들 모두 대학시절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검도 동아리에 들면서 검도를 시작하게 된 생활체육인

들이다. 검도 동호회의 추교준 회장은 현재 주 2회 시푸차 클럽

검도의 매력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3층 체육관을 빌려 운동하고 있지만 이왕이면 예전처럼 KISH 의 실내체육관에서 일반 교민들과 함께 검도를 하는 시간도 가 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힌다. 한국 교민의 입장에서도 한국학교에서 한번씩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검도특강이 열려 서 죽도를 잡아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검도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진입장벽이 낮은 운동이라 고 한다. 도복과 죽도만 갖추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머리에 쓰

는 호구 비용이 비싸니 처음 시작할 때는 대여가 가능한 시스템

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도복을 입고 호구를 쓰면 외관상 갑옷

을 입은 무사와 같이 되기 때문에 보여지는 멋스러움도 검도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교민분들 중에 검도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보라면 경남

에 있는 검도 도장에서 관장님께 체계적으로 교육받으면 좋을

것 같고 어느정도 경력이 쌓여서 자신이 생긴다면 검도를 사랑

하는 열정적인 회원들로 가득 찬 검도 동호회를 찾아 주시면 좋

겠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이웃사촌으로서 함께 운동하고 정

신 수양하며 스트레스 많은 현대사회의 일상을 함께 극복해가 는 사이가 되면 좋을 것 같다. / 최소연 객원기자

검도동호회 문의 서영남 대한검도관 관장 (096 420 1004),

하노이 한인검도클럽 회장 (kakao ID : wgogowin)

검도동호회 주체 하노이 국제검도대회 2022년 103회 검도대회 해외동포팀 검도대회 결승전

재베트남 검도대표단

제 13회 하노이 한인

하노이한인회는 문화 콘텐츠를 통한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아래와 같이 제 13회 하노이한인 청소년 문학상을 공모합니다.

우리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특전 : 대상작 및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한인소식지 게재, 상장 및 소정의 상품 제공

01. 주 제 : “ 동행”(함께 하는 삶)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생활을 소재로 해당 부문인 동시, 시, 생활문, 수필, UCC 등 형식에 맞춰 순수 창작한 작품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생활문수필,UCC

03. 응모방법

04. 시상내역

05. 참가자격

06. 제출기한

07. 문 의 처

08. 발 표

09. 기타사항

주의사항

: 하노이 한인회 홈페이지 접속 > https://vietnamhanoi.vn > 한인회소식 > 공지사항 > 청소년 문학상 클릭후 구글 양식 작성하기

: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씩 상장 및 상품 수여, 동상 각 3명씩 상장 수여

: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의 한국인 청소년

: 2023년 9월 08일까지

: 하노이한인회 사무국 (024-3555-3015~6)

: 2023년 10월 31일 하노이한인회

홈페이지 https://vietnamhanoi.vn

: 접수된 작품은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출품된 작품에 대한

모든 저작권 및 사용권은 하노이한인회에 있습니다.

(우수 작품은 한인소식지 및 기타 게시물에 공개 예정)

: 이름, 학교. 학년, 전화번호, 이메일를 기재하지 않을 경우

원고접수에서 누락되오니 주의 바랍니다

※ 하노이한인회는 청소년들의 문학제전인 <하노이한인 청소년 문학상>을 적극 확대하고 장려해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UCC 부문을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문인협회의 수필가협회 이사장이신 지연희 작가님을 심사위원장으로 초빙하여 대외적 권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 바랍니다.

깊어가는 베트남의 가을,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과 끼와 열정을 펼칠 " 2023 청소년 문화축제 " 가 11월 11일 듀이스쿨 에서 개최됩니다.

풍성한 장르로 마련될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예심일시 10월 중 (팀당 5분이하 / 15팀 선발) (오디션 일시, 장소는 추후 공지)

접수일정 8월 25일 ~ 9월 20일까지

접수방법 하노이 한인회 홈페이지

※ 접속 -> https://vietnamhanoi.vn -> 한인회소식 -> 공지사항 ->

청소년 문화축제 클릭후 구글 양식 작성하기

참가자격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의 한국인 청소년 (초등, 중고등)

장 르 자유 (댄스, 노래, 사물놀이, 태권도 등등)

참가문의 하노이 한인회 사무국 (024 3555 3015~6)

이 메 일 hanoilang2021@gmail.com

특 전 우수팀은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에 참가

8월혁명 승전 78주년 (1945.8.19.)

베트남 독립과 자유의 시대를 열다

Nguyễn Lê Phương Thảo – 하노이대 3학년

8월 혁명, 승전 기념일

8월 혁명은 베트남 민족사의 위대한 사건 중 하나다. 이는 프랑스 식민제국과 일본 파시스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독립과 자유를 쟁취했기 때문이다. 8월 혁명의 세계적 인식은 한 약소국이 식민제국의 통치에서 스스로 독립한

첫 승전의 이야기였다. 이 승리는 전 세계 식민지국가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독립 의지를 강렬하게

심어주었다. 베트남은 매년 8월 19일이면 자주독립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순국선열에 감사를 표하며 평화를 귀하게

여겨 마음에 새기는 의식을 갖는다.

뚜엔꽝(Tuyên Quang)성 떤짜오(Tân Trào) 마을에서 호치민 지도자가 주최한 인

도차이나공산당 전국대회

1940년 베트남으로 진군하는 일본군

1945년 8월 총봉기에 향한 혁명의 파고

1939년 9월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고 1940년 6월 프랑스는

독일군에 항복하였다. 한편 극동에서는 일본군이 중국을 침략

하며 베-중 국경으로 진군시켰다. 당시 인도차이나에 주둔하던

프랑스군은 두 가지 위기에 처하였다. 하나는 인도차이나 지역

에서 곧 혁명이 일어나는 문제였고 둘째는 일본군의 압박이었

다.

1940년 9월 프랑스군은 랑손(Lạng Sơn)에서 일본군에 항복하

고 인도차이나 지역을 넘긴 후 쇠약해졌다. 반면 일본군은 인도

차이나를 식민지와 요새화하려 1941년 7월 23일 하노이에서

프랑스 정부와 인도차이나 공동 방수협정을 체결하였다. 일본

군이 공식적으로 인도차이나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이후 1945년까지 인도차이나에서 술, 소금, 아편 세금이 세 배

로 증가하였다. 일본의 군비확충을 위한 갈취로 1944년 말부터

1945년 초까지 베트남 북부 농민 약 200만 명이 굶주려 죽었

다. 프랑스와 일본의 억압과 착취로 베트남 국민은 고난에 시달 렸고 이는 혁명의 불길을 더욱더 뜨겁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1945년도 기근

곡창을 빼앗음

일본의

anniVersary | 기념일

민족 해방을 위한 베트민(Việt Minh) 수립

제2차 세계대전이 3년 차에 접어든 1941년 6월 독일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를 침공해 유럽 대륙 대부분을 점령한 후 소련

을 공격하였다. 급박해진 국내외 정세 속에서 1941년 1월 28일

호찌민 (응우옌 아이 꾸억 /Nguyễn Ái Quốc) 지도자가 귀국해

인도차이나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8차 회의를 소집하였다. 회의

는 1941년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까오방(Cao Bằng)성의 한

부락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인도차이나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민족 해방을 위한

투쟁을 위해 1941년 5월 19일 베트남독립동맹회(베트민)를 공

식으로 수립하였다. 이 조직은 인민들에게 신념과 크나큰 영향

력을 끼쳤다. 중앙 회의가 끝난 후 호찌민은 전국 동포들의 단결

로 프랑스와 일본을 물리칠 것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후

베트민은 당의 정책 선전, 혁명대회의 대규모 군중 유치에 중요 한 역할을 하였다.

구국을 위한 항일항쟁 과정은 크게 발전하여 1945년 8월 총봉

기에 임박했다. 1944년 초 전세계와 국내 정세는 혁명에 유리한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파시즘과의 전쟁이 종전으로 치닫고 있

었다. 1944년 5월 초 베트민은 총봉기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

렸다. 1944년 10월 호찌민(응우옌아이꾸옥)은 전국 동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 내용은 침략군이 곧 소멸될 것이다. 우리

민족이 해방할 기회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매우 촉박

하며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과 프랑스 총싸움 - 우리의 행동’이란 지시

베트민 중앙위원회의 언론사인 구국신문

1945년 8월 총봉기

1945년 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단계에 진출하였다. 태평

양 전쟁에서 일본군이 수세에 몰리자 프랑스는 이 기회에 옛 지

배력을 되찾으려 했다. 일본은 인도차이나를 독점하려 프랑스

에 맞섰다. 일제의 총성이 울리자 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회는

확대 회의를 열었다. 당시 인도차이나 인민의 주적을 일본 파시

스트로 정하였다. 또한 협회는 총봉기를 전제로 ‘항일 구국 운

동’을 전개했다. 전국 도시와 지방에 이르기까지 총봉기가 뜨거

워지는 가운데 북부와 북중부 지방에서는 기근은 심각해졌다.

이에 ‘곡창 파괴. 기근 해결’이란 슬로건으로 일본이 갈취한

창을 열어 가난한 인민들에게 나누어주는 운동이 전개됐다.

당시 유럽에서는 나치 독일이 패배하여 항복했다 (1945년 8 월). 아시아에서는 일본 파시스트가 연합군에 항복하였다 (1945 년 8월). 일본의 항복에 1945년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뚜엔꽝 (Tuyên Quang)성 떤짜오(Tân Trào) 마을에서 인도차이나공산

당 전국대회가 열렸다. 전국적으로 총봉기 지시를 공표하고 연

합군이 인도차이나 지역에 들어오기 전에 반드시 정권을 탈환

해야 한다는 목표였다.

8월 16일 오후 봉기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보 응웬 지압(Võ Nguyên Giáp) 장군이 이끄는 해방군은 뚜엔꽝(Tuyên Quang)

을 출발하여 타이 응우옌(Thái Nguyên) 마을에서 일본군을 포

위하고 공격하는 동시에 하노이로 돌아가는 길을 열었다.

하노이는 일본군이 프랑스를 전복시킨 이후 혁명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8월 19일 오전 민중들은 베트민이 주

8월19일, 베트남 인민공안 전통의 날

8월 19일은 베트남 인민공안 전통의 날이기도 하다. 8월 19일

을 베트남 인민공안 전통의 날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1858

년 프랑스군은 다낭을 공격함으로써 베트남에서의 침략하였다.

1945년까지 87년 동안에 민족 독립을 되찾기 위하여 많은 항쟁

이 벌어졌다. 1945년 8월 19일 베트남 국민들은 청년자위대의

호위 속에서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광장에서 총봉기를 이뤘고

이후 하노이 점령의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외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의 각 지역에서도 같은 무장세력이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베트남 인민공안의 전신 조직이다. 따라서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8월 19일은 베트남 인민공안 전통의 날로 지정 되 었다.

8월 19일 베트민이 개최한 데모

도한 총봉기를 위해 오페라하우스 광장에 모였다. 베트민 대표

는 민족 대단결로 베트남의 주권을 되찾자고 선언했다. 마침내

총봉기는 하노이에서의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이 항복하였고 하노이가 완전 해방되었다는 소식으로 총

봉기는 전국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하노이에 이어 후에(Huế),

사이공(Sài Gòn)도 해방되었다. 이같은 혁명의 기세로 바오다

이(Bảo Đại-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황제는 퇴위하게 되었다. 8 월 14일에서 28일까지 총 15일 간 베트남 국민들의 총봉기는 전국에서 승리했다. 이후 1945년 9월 2일 바딘(Ba Đình) 광장 에서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임시정부를 대표하여 호치 민 주석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고 전세계에 베트남 민주 공 화국의 탄생을 선포하였다.

응우옌 아이 꾸억 지도자가 해외에서 가져 귀국해 베트민 전선을 설립하는 날에 건 것발

베트남 국회, 외국인 출입국 관련 법안 개정

e-visa(전자비자) 입국자 30일에서 90일로

무비자 입국자 15일에서 45일로... 노동비자는 전보다 까다로워져

개정법률은 오는 8월 15일부터 시행 아쉬울 때도 많았었다. 특히 사업차 베트남에 방문한 출장객이

지난 6월 24일 오전 베트남 국회는 제 5차 회의를 진행하여 재 베트남 외국인의 출.입국.경유.거주지에 관한 법률을 여러 조항 에 걸쳐 수정 및 보완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법안에 따 르면 e-visa(전자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외국인의 경우, 베트 남에서의 거주 기간이 기존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되었고 무비자 로 입국한 외국인의 경우 거주기간이 기존 15일에서 45일로 연장 된다. 하지만 노동비자에 관해서는 전에 있던 원칙을 좀 더 강조 하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어서 베트남 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나 비즈니스차 장기출장을 오는 투자자 들에게는 반가운 법개정이겠으나 하노이에 이미 거주하는 해외

교민 입장에서는 노동비자 갱신이 전보다 까다로워진 측면도 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친지가 베트남에 방문을 오면 2주 내로 베 트남에서 출국을 해야 했고 한 달짜리 여행비자를 받기도 까다

로운 편이었다. 전자비자인 e-visa가 나오면서 베트남에 왔을

때 거주기간이 한 달로 연정되기는 했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

비자 거주기간에 걸려 여유있게 볼일을 보지 못하고 급하게 돌

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법개정으로 e-visa가 있다면

최장 90일, 무비자로 오더라도 30일 정도의 여유가 생겨서 훨씬

베트남에서의 일정이 편안해졌다. 특히 e-visa(전자비자)의 경

우 예전에는 단수비자였는데 이제는 복수비자여서 베트남에 들어

와서도 1회 이상 비자 연장이 가능하다.

출입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이유

베트남 국회는 이번에 이렇게 재베트남 외국인 비자에 관한 법

을 개정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 이후 늘어난 베트남으로 여행오

는 관광객 및 사업차 방문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또한 행정업무의 편의를 위해 각종 행정업

무를 전자 환경으로 개혁해가는 과정에서 일반비자가 전자비자

로 바뀌면서 거주기간 연장도 동시에 해서 출입국 업무를 보는

베트남인과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모두의 편의를 도모하기

로 한 것이다. 베트남 당국은 이러한 개방 정책과 절차의 간소화

를 통해 외국인의 베트남에 대한 관광, 투자, 비즈니스 협력 및

과학 연구를 촉진하고 유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디지털 정부 건설의 완성, 세계 경제 50위권 진입, 전자정부 및 디지털 분야 아세안 지역 3위를 목표

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출입국에

관한 법률 개정도 베트남 정부의 이런 큰 목표 아래 추진된 사 안이다. 출입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이유 첫번째는 전자환

경 구축을 통해 출입국 분야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서 이다.

둘째는 베트남인이 외국 비자를 신청하고 일반 여권을 발급할 때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베트남 정부가 먼저 베트

남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정책을 시행하면 베트남

국민 역시 외국에 나갔을 때 보다 환영받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 다.

셋째는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서이다. 외국인의 베

트남 출입국을 편리하게 해줌으로써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발전을 촉구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내 외국인 거주 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이다. 또한 국가 안보와 사회 질서 및 안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베트남 거주로 인한 장기비자의 경우

관광이나 단기 출장을 목적으로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베트남 정부의 방침이 좀 더 완화된 반면 베트남에 오

래 머물면서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거주증의 경우 오히려 발급받

기가 까다로워졌다.

베트남에 있는 회사에 채용에 돼서 노동허가서에 의한 거주증

을 발급받는 경우 회사가 먼저 베트남 정부에게 회사 직원에 대

한

노동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노동허가서는 개인이 회

사의 업무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베트남에 거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허가받기 위한 것이므로 해당자가 회사 업무에 적합한 자

격이 있는지에 관한 명확한 증명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본 서류

에 대한 검증이 지금처럼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최근들어 이 자

격에 관한 부분이 전보다 깐깐하고 엄격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 부분은 법이 특별히 개정되었다기 보다는 예전에 있던 법의

시행을 더 원칙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회사의 직분, 포지션, 업 무와 딱 맞는 전공이나 경력을 정확하게 증명해야 하기에 노동 허가서를 받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실제로 교민들 중에는 여 러 해 베트남에서 근무했던 경우 조차 베트남에서 직장을 옮기 거나 사업을 하게 됐을 때 거주증 발급 문제로 애먹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허가를 받

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거주증을 신청할 수 있다. 거주증이 나오

는 기간은 영업일 기준 7~10일 정도 된다. 거주증을 받고 나서

가족들이 비자를 신청할 때는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노동허가서를 통한 거주증 말고 사업자 등록을 통해 거주증을

발급받는 경우 투자 금액이 클수록 거주 기간이 길게 받을 수

있다. 결국 단기 출장이나 관광을 위해서는 외국인 유입을 환영

하고 있으나 장기체류와 거주에 관해서는 외국인에 대해 오히

려 까다로워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해외 교

민 입장에서는 장기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비자 정책이 보다 편

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최소연 객원기자

eduCation issue | 교육이슈

2024’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신입생 정원 또 넘쳐

대안이 될 만한 하노이소재 국제학교 소개(2)

지난 달 한인소식지에서는 하노이한국국제학교(KISH)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이 넘쳐 한국 학부모들의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KISH의 대안이 될 만한 국제학교들의 위치와 기본정보를 게재했다. 이번 달도 이어서 남은 하노이 소재 국제학교들을 정보를 정리하였 다. 하노이 안에 새로 생긴 국제학교들과 기존에 있었던 학교들, 그리고 베트남 현지 학교 중 한국 교민들이 고려해볼만한 학교들은 다음 과 같다. /최소연 객원기자

웨스트링크 Westlink International School (WIS)

웨스트링크 국제학교는 외교단지에 스타 레이크 아파트 바로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올해 신설된 국제학교이다. 깔끔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시설이 눈길을 사로잡는 웨스트링크는 영국

에 본사를 둔 ISP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국제학교이다. ISP처럼

큰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국제학교의 장점은 세계 여러 나라에

• 위치: Land Plot O2 of western West Lake new urban area, Xuan Tao Ward, Bac Tu Liem District

• 입학문의: 0865 777 900

• 웹사이트: https://westlink.edu.vn/

• 테스트비: 입학금, 보증금 있음 • 수업료: 4억 7천만동부터

BVIS (British Vietnam International School)

있는 같은 그룹 소속 학교들과 연계되어 있어 검증된 교육 프로 그램과 우수한 교사진의 수급이 쉽다는 것이다. 하노이 내에는 웨스트링크 외에도 하노이 토론토 학교가 ISP 그룹에 속해 있는 국제학교이다. 하노이 토론토 학교가 이중언어 프로그램과 인 터내셔널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이 되고 있는 반면 웨스트 링크는 100%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도 고등학교는 IB 과정 으로 공부한다. 중학교 과정은 IB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체 계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고 유치부와 초등은 공부만이 아닌 예체능 영역 프로그램을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학생들 의 전인적 발달을 추구한다.

• 위치: Royal City, 72A Nguyen Trai Street Thanh Xuan District

• 입학문의: 024) 6266 8800

• 웹사이트: https://www.nordangliaeducation.com/bvis-hanoi

• 입학금, 보증금 있음 • 수업료: 연간 4억 5천만동부터

BVIS는 전세계 31개 국가에 있는 77개의 국제 학교가 속해있는

Nord Anglia 재단의 학교이다. 호치민의 20년이 넘은 BVIS, BIS 와 롱비엔에 있는 BIS와 같은 재단에 속해 있다. Nord Anglia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학교 운영과 지원을 해 본 경험으로 학생들

에게 전문적이고 만족스러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많

은 나라들에 걸쳐 같은 재단 소속 학교가 많이 있다는 점은 전세

계 교육 네트워크가 잘되어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BVIS은

초등은 이중언어교육을 하고 있다. 각 학급에 2명의 담임 교사

가 있고 한 담임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며 같은 내용을 베트남

어 담임이 베트남어로 진행한다. 예체능 관련 수업도 다양하게

세인트폴 (St. Paul American School in Hanoi)

대안이 될 만한 학교를 찾는 예비 초등 학부모들

있고 체험식 활동도 많이 진행한다. 중고등 과정은 다른 국제학

교와 똑같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베트남어를 몰라도

진학이 가능하고 IGCSE 와 A-level 과정으로 수업한다. 웹사이

트는 영문으로 지원되지만 한국어 상담 교사가 있어 상세한 문

의가 가능하고 한국학생들에 대한 케어가 잘되는 편이다.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스플랜도라에 위치해 있는 미국계 국제학

교이다.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한가하고 여유있는 부지에

교육 공간이 펼쳐져 있어서 학생들도 그만큼 편안하고 여유있

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스플랜도라에 거주하면서 다니

기에 가장 좋다. 캠퍼스가 넓고 교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

도록 학교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학급 정원이 많지 않아서 양

질의 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다. 세인트폴은 축구장이 3개나 있

다는 것이 큰 자랑이고 수영장도 2개이며 하노이에서 유일하

게 제대로 된 야구장이 조성되어 있다.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미

국의 교육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으며 AP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 위치: Spendora New City Project Site, Km10+600

Thanh Long Ave., Huyện Hoài Đức

• 입학문의: 024 3399 6464 • 카톡 ID: thuystpaul2013

• 웹사이트: https://stpaulhanoi.com/ • 수업료: 6억동부터

ISPH (International School @Parkcity Hanoi)

있다. AP 시험 점수를 가지고 미국과 캐나다를 비록한 20개의

다른 국가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세인트폴 역시 유치부

부터 고등까지 전학년이 다니는 학교이다.

• 위치: ParkCity Hanoi, Lê Trọng Tấn, La Khê, Hà Đông, Hà Nội

• 입학문의: 098-184-3082 • 카톡 ID: isphschool2019

• 웹사이트: www.isph.edu.vn

• 입학금: 입학금 50%할인(파크시티거주 100%), Year 1 수업료 30%,

• EYC 유치부 45% 할인 프로모션 진행중 /

• 수업료: Year 1~4억 3천만동부터

입학금 50%할인(파크시티거주 100%), Year 1 수업료 30%, EYC 유치부 45% 할인 프로모션 진행중

ISPH는 하동, 파크시티 타운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교

육을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국제학교이다. 말레이

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자매학교인 ISPKL에서 쌓은 교육 노하우

를 2019년 하노이에 ISPH를 개교하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전

문적 개발 방향을 갖고 하노이 명문 국제학교로 거듭날 예정이

다. 하동에 있는 파크시티는 말레이시아 투자 자본이 조성한 고

급 빌라, 아파트, 쇼핑몰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로 미딩이나 경

남 같은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차로 20-3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그 안에 위치한 ISPH 또한 고급스러운 시설과 규모가 돋보이는

국제학교이다. ISPH는 만 3세부터 18세까지 유치.초.중.고 전학

년이 다닐 수 있는 국제학교로 영국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IPC, IGCSE, A-Level 과정을 포함한 광범위한 글로벌 학습 프로그램 을 제공한다. 현재 Year 12까지 오픈되었으며, 24년 최종 Year 13이 개설된다.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면서도 개인의 성취를 잘

이루는 유능하고 성공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으로

정성껏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duCation issue | 교육이슈

시스 Singapore International School (SIS)

시스는 싱가폴 교육 커리큘럼을 따르는 싱가폴 국제학교로 하

노이에는 캠퍼스가 3개 있지만 한국 교민들은 가뮤다에 있는

캠퍼스를 많이 다니는 편이다. 시푸차에 있는 시스는 초등만 있

는데 가뮤다에 있는 캠퍼스는 전학년이 다 다닐 수 있고 비교적

최근에 지은 학교에서 학교 부지도 넓고 깨끗한 설비와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는 완

전히 영어로만 수업하는 국제반과 수업의 일부를 영어로 하고

나머지는 베트남어로 진행하는 이중언어반이 따로 있다. 한국

아이들은 대개 국제반을 선택해서 수업을 받는다. 싱가폴 국제

학교는 싱가폴이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만큼 동양적인 가치관

비.아이.에스 (British International School-BIS)

을 중시한다. 예의와 규율을 강조하고 공동체 의식도 중요한 가 치로 꼽는다. 한편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제적인 커리큘럼 을 따르는 만큼 서양적인 마인드도 중시한다. 동서양 교육의 장 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시스의 장점이다. 자율적이고

개개인의 개성도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시스는

A-level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위치: Gamuda Gardens 2 Road, Gamuda Gardens, Phap Van, Hoang Mai District, Hanoi

• 입학문의: 024-7304-1777 (영어 상담)

• 웹사이트: https://gamudagardens.sis.edu.vn

에 속해 있는 학교로 BVIS가 초등 과정을 이중언어 수업으로 진

행하는 반면 BIS는 철저하게 국제 표준에 맞는 국제학교 커리큘

럼대로 수업을 진행한다. BIS와 BVIS가 속해있는 Nord Anglia

Education 재단은 전세계 31개국 나라에 77개의 국제학교들

을 가지고 있다. Nord Anglia Education에 속해있는 학교들끼

리는 학생들이 이동할 때 지원료와 입학금을 면제해주는 혜택

을 주고 있다. 또한 한 학교에서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이 다른 학교에도 바로 적용되는 연계성으로 항상 선진적이고 앞서 나

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BIS는 IB 과정으로 수업한다.

BIS는 하노이 중심지에서 홍강을 건너 위치한 롱비엔에 위치해 있다. 한인 교민촌과 거리가 있어서 등하교가 좀 힘들지만 스쿨

버스가 하노이 시내 곳곳에 다녀서 큰 문제는 없다. BIS는 1997

년에 호치민에서 먼저 개교를 했고 호치민에 있는 여러 다른 국

제학교들 중에서도 퀄리티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교

민 사회에 알려진 검증된 학교이다. 하노이에 있는 BIS는 2014 년도에 개교하였다. BIS는 로얄시티에 있는 BVIS와 같은 재단

• 위치: Hoa Lan Road, Vinhomes Riverside Long Bien District, Hanoi (롱비엔)

• 입학문의: 024-3946-0435 • 카톡 ID: 웹사이트를 통해 연락 요망

• 웹사이트: www.bishanoi.com /입학일: 8월 17일

• 테스트비: 450만동 / 입학금, 보증금 있음

• 수업료: 연간 5억 8천만동부터

올림피아 스쿨 (Olympia school)

• 위치: Khu đô thị Trung Văn, Từ Liêm, Hà Nội

• 입학문의: 0934 525 889

• 웹사이트: https://theolympiaschools.edu.vn/en

• 입학금, 보증금 있음 /수업료: 1억 6천만동부터

뉴튼 그래머 스쿨 (Newton Grammar School)

대안이 될 만한 학교를 찾는 예비 초등 학부모들 •

올림피아 스쿨은 베트남 현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중 해외 유

학을 꿈꾸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영어를 공부하며 큰 비전을

세우는 명문 학교이다. 학교도 크고 시설도 좋으며 교복도 예쁘

고 학생들도 세련된 느낌이 드는 학교지만 아무래도 베트남 현

지 학교이다 보니 한국 아이들이 들어가서 적응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그래도 학교는 한국 학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한

국인 담당 선생님은 없지만 영어를 사용하면 친절하게 응대해

준다. IB과정을 교육하고 올림피아 스쿨을 졸업한 후 외국으로

유학가는 학생들을 위한 정보가 많다. 초등은 베트남 아이들과

똑같이 공부하는데 베트남어로 하는 수업과 영어로 하는 수업

의 비중이 절반정도 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고

중학교부터 국제반, 미국반, IB과정반 이렇게 세가지 교육 프로

그램으로 나눠진다.

간이고 Cambridge반과 미국 프로그램반은 영어 원어민 수업 이 20시간 이상으로 국제반 졸업생들의 IELTs 평균 점수는 5.5, Cambridge반과 미국 프로그램반 IELTs 평균 점수는 7.5 정도 이다. 뉴튼 그래머 스쿨에 다니게 되면 영어와 베트남어를 동시

에 마스터할 수 있고 베트남 친구들도 많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 지만 각 학년에 한국 학생이 1~2명에 지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처음 적응을 하기에 어려움은 크다. 입학 테스트도 봐야 해서 학

년이 올라간 후에 도전하기에는 어렵지만 초등 저학년에 시작

골드마크시티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뉴튼 그래

머 스쿨은 베트남 현지 학교지만 영어로 수업하는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한국 교민들이 도전해볼만한 학 교이다. 국제반, Cambridge반, 미국 프로그램반 등 3가지 교 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제반은 일주일에 영어 원어민 수업이 16시

한다면 국제학교보다 훨씬 저렴한 학비로 두 외국어 학습이 가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학급 정원은 30명 정도이다.

• 위치: Goldmark City, 136 Ho Tung Mau, Cau Dien, Bac Tu Liem, Hanoi

• 입학문의: 024.3202.2020 • 웹사이트: www.ngs.edu.vn

• 입학일: 8월 첫째주 시작 /수업료: 7천만동~9천만동 수준

여기서 잠깐!!

해외에서 자녀의 학교를 선택할 때 나중에 대학입시를 치를 때 이 학

교가 대한민국 정부에 학력인증을 받는 학교인지 아닌지가 매우 궁금

하다. 교육부 사이트에는 외국소재 학력인정학교에 관한 목록이 매번 업데이트 되고 있다.

교육부 사이트 www.moe.go.kr > 정책 > 초.중.고 교육

한인소식

베트남 미슐랭 레스토랑

베트남 최초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선정

하노이 3곳, 호치민 1곳...미슐랭 맛집 가볼까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가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미슐랭 스타 식당들을 선정했다. 베트남에서는 네 군데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으며 하노이에서만 세 군데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하노이 최초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들을 소개한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미슐랭가이드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들에 1~3스타, 빕구르망 등급을 매기고 있는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스타

는 멀리서 찾아갈 만한 식당, 3스타는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만한 식당에 주어진다. 미슐랭 가이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

식을 선보이는 식당에 빕구르망 등급을 매긴다. 하노이에서는 ‘지아(Gia)’, ‘히바나 바이 코키(Hibana by Koki)’, ‘떰 비(Tầm Vị)’ 총 세 군데 레스토랑이 올해 미슐랭 1스타로 선정됐 다. 호치민에서는 ‘안안 사이공(Ănăn Saigon)’이 유일하게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빕구르망 등급을 받은 곳은 29곳으

로 이번 달은 미슐랭 1스타 등급을 받은 레스토랑들을 소개한다.

하노이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 베트남 코스 요리 맛집 ‘지아(Gia)’

지난 2020년 하노이에 처음으로 문을 연 지아(Gia)는 베트남 퓨

전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는 곳이다. 베트남 전통 요리를 셰프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음식들이 다채롭게 느껴진다. 베트남어로 지

아(Gia)는 ‘가족’을 의미하는데, 수년 동안 해외에서 일했던 셰프

삼 찬(Sam Tran)씨와 CEO 롱 찬(Long Tran)씨가 가족을 그리워

하는 마음에서 작명했다고 알려진다.

지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와 서비스가 좋은 곳

으로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기 전부터 하노이 현지인들 사이에

서 유명했던 레스토랑이다. 코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들은 요

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음료 페어링 방법 등에 대해 세심하게

알려줘서 방문객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런치 코스는 １인당

120만 동이며, 무알코올 페이어링이 포함된 디너 코스는 1인당

289만 동이다. 와인 페이어링 시 금액은 추가된다. 지아 예약은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홈페이지: https://gia-hanoi.com/menu/

주소: 61 P. Văn Miếu, Văn Miếu, Đống Đa, Hà Nội

고급 일식당 ‘히바나 바이 코키(HIBANA BY KOKI)’

히바나 바이 코키(HIBANA BY KOKI)는 하노이 내 일식당 중 유

일하게 이번에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호안끼엠 5성급 호텔인

카펠라 호텔(Capella) 내에 있는 히바나 바이 코키는 고급스럽고

신선한 재료로 조리되는 데판야끼(일본식 철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스 요리는 최소 550만 동부터 시작하며, 적은 인원만 입

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히바나 바이 코키의 셰프는 일본인 야마구치 히로시(Yamaguchi

Hiroshi)씨로 그는 음식 재료 선정에 상당히 엄격한 것으로 알려 졌다. 채소부터 해산물, 고기까지 모든 재료를 꼼꼼하게 살피고

베트남 가정식 맛집 ‘떰비(Tầm Vị)’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식당 중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을 볼 수 있 는 곳도 있다. 베트남 북부 가정식 요리를 정갈하고 깔끔하게 선

보이고 있는 떰비(Tầm Vị)는 분위기 또한 일품이다.

베트남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골동품들로 내부 인테리어를 했으며

이는 식당의 멋을 더해준다. 건물은 베트남 북부 전통 가옥 스타

일로 세워져 멀리서부터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베

트남 과거로 회귀한 듯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분위기가 강점으로

하노이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멋진 베트남 식당을 소개하고 싶

을 때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문묘 인근

에 위치해 있어 관광 후 들르기에도 좋다. 이런 까닭에 떰비는 지

난해 트립어드바이저 독자들에게 하노이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

되기도 했다.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hahangtamvi/

주소: 4b P. Yên Thế, Văn Miếu, Đống Đa, Hà Nội

선택하며 일부 식재료는 일본에서 공수해 오기도 한다. 하노이 내

에서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즐기고 싶다면 히바나 바이

코키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은 세계 최고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히바나 바이 코키를 꼽기도 했다.

홈페이지: https://capellahotels.com/en/hanoi-menu

주소: 611 P. Lê Phụng Hiểu, French Quarter, Hoàn Kiếm, Hà Nội

미슐랭 레스토랑 •

베트남 퓨전 식당, 안안 사이공(Ănăn Saigon)

안안 사이공(Ănăn Saigon)은 호치민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 시장

인 처 꾸(Chợ Cũ) 근처에 있다. 특별한 베트남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되는 곳으로 베트남 전통 요리를 맛보

고 싶다면 오히려 이 식당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안안 사이공 오너는 피터 쿠옹 프랭클린(Peter Cuong Franklin)씨

로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음식을 재창조해

선보이고 있다. 달랏 출생의 베트남계 미국인인 그는 코르동 블루

출신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작은 국숫집을 운영했던 어머니에

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쌀국수와 바잉미의 가격이 각각 100달러 수준이다. 식당은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으며, 식당 이메일(hello@anansaigon. com)로 예약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89 Tôn Thất Đạm,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주소: https://anansaigon.com/

호치민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traVel | 하노이 여행

이선아의 하노이 여행

‘하노이의 이태원’에서도 만 원의 행복은 이어진다

떠이호 맛집과 멋집 탐방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하노이의 이태원’으로 불

리는 떠이호(Tây Hồ, 서호) 지역은 이태원처럼 왠지 외식 물가가 비

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떠이호에서 20만 동(한화 약 1만 원)으로 밥

먹고, 차도 마시고, 관광을 하며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지난달 호안끼엠에 이서 이번 달은 떠이호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현지인들의 추천, 떠이호 바잉 똠 맛집

현지인 친구들은 호떠이에 가면 바잉 똠(Bánh tôm, 새우 튀김)

을 꼭 먹고 오라고 조언해준다. 그만큼 바잉 똠 식당이 서호에 많

기도 하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은 냐항 아잉 뚜(Nhà hàng Anh Tú)이다. 한국어로 번하면 뚜 씨(氏)의 식당 정도가 되겠다.

식당 앞에 바잉 똠을 탑처럼 쌓아서 판매하는데, 매일 다 소진될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바잉 똠은 바삭바삭한 튀김이 맛있

고 느억맘 소스에 콕 찝어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같이 제공되는 채소와 느억맘 소스와 같이 곁들여 먹을 것을 추천

한다. 이곳에는 골뱅이 요리도 판매하고 있는데, 레몬그라스와 생

강을 넣고 데쳐서 판매하여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화번호: 0777 461 941

주소: 69 Xóm Chùa,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최소 지출비용: 7만5000동(바잉 똠 한 접시)

옥황상제에게 쫓겨난 선녀를 기리는 호떠이의 사원

냐항 아잉 뚜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떠이의 유명한 사원인 푸 떠

이호(Phủ Tây Hồ)가 자리해 있다. 이 사원은 탁 트인 호수를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갖춘 데다 건축사적으로도 멋진 사원이 있

다. 사원에 기도를 하기 위한 방문객들도 있지만 멋진 풍경과 건

물을 보고 싶어 오는 관광객들도 많은 곳이다. 이런 가치를 인정

해 베트남 정부는 1996년 역사문화적 유적으로 푸 떠이호를 지 정했다. 현지인들은 새해가 되면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푸 떠이호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온다. 사원은 17세기 지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옥황상제의 둘째 딸 뀐호아(Quynh Hoa)

주소: 52 P. Đặng Thai Mai,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최소 지출비용: 0동

로 귀중한 유리를 깨뜨려 지상으로 추방된 선녀 리에우하잉(Liễu Hạnh)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지상으로 쫓겨난 후 전 세계를 유 랑한 리에우하잉은 호떠이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이곳에 남아 식 당을 열고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한다. 베트남의 응웬 (Nguyen) 왕조는 리에우하잉을 베트남 4대 불사신 중 하나로 모 셨다.

traVel | 하노이 여행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기는 풍경

호떠이에 가게 되면 더위도 식힐 겸 호수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를 즐겨보자. 한국과 다르게 하

노이에서 젤라또는 비싸지 않은 편이다.

밀라나 젤라또(Milana Gelato)는 하노이에서 가장 맛있는 젤라또

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요거트, 치즈, 코코넛, 초코,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솔티드카라멜 등 다양한 종류의 젤

라또가 준비돼 있으며 젤라또 샘플을 먼저 맛보고 고를 수도 있 다. 쫀득함이 살아있는 시원한 젤라또 한 입 먹으면 입 안 가득 퍼 지는 달콤함에 행복이 차오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호

안끼엠 하이 바쯩 거리에 본점이 있지

전화번호: 0816 565 688

주소: 39, đường P. Quảng Khánh,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 최소 지출비용: 5만 동

아기자기한 정원이 있는 카페

원 데이 앤 어 타임(One day at a time)은 워크 룸 포에서 멀지 않 은 공간에 위치해 있다. 호떠이의 작은 골목에 있어 외부로부터의

소음이 잘 들리지 않아 혼자 오붓하게 쉬어가거나 데이트 등을 즐 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빌라 앞에 작은 정원에서는 아름다운 풍경

을 즐기며 커피나 차를 마시며 쉬어가기 좋다. 평화로운 공간에서

마음까지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 데이 앤 어 타임은 오전 8시부터 운영을 시작해 저녁 11시에

끝난다. 서호 대부분 카페가 일찍 문을 닫는 것에 비해 늦게까지

운영하므로 늦은 시간에 방문하기에도 괜찮다. 아메리카노는 5만

동 수준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전화번호: 0366 788 680

주소: Số 36A, ngõ 67/phố Đ. Tô Ngọc Vân, Tây Hồ, Hà Nội

*최소 지출비용: 5만 동

떠이호 맛집과 멋집 탐방 •

예술가의 공간을 찾아서

멋진 빌라르 통으로 활용하고 있는 워크 룸 포(work room four)

는 수시로 미술 전시가 열리는 복합 예술 공간이다. 하노이에서

워크 룸 포는 창의적인 사람들의 중심 공간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

다. 하노이에서 예술적 영감이 필요하다면 워크 룸 포를 한 번쯤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빌라 1층에는 갤러리와 디자인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숍이

있으며, 2층은 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무실이 있다. 빌라 3

층에서는 워크숍 등이 수시로 진행된다. 워크 룸 포에서 전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므로 호떠이를 산책하다가 가볍게 들렀다 가

도 좋은 곳이다. 전시된 그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하고 싶다

면 즉석에서 문의하면 된다.

전화번호: 0816 565 688

주소: 31 Ng. 67 Đ. Tô Ngọc Vân,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 최소 지출비용: 0동

하노이 주변 캠핑장 소개

호수와 강변... 도시인을 위한 힐링 공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 시원한 자연의 휴식공간으로 하노이 인근 캠핑장을 알아 보았다. 호수와 강변, 녹색의 산책로, 잘 가꾸어진 정원과 미술관 등 인접한 문화공간들도 함께 소개했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로도 추천할

만 하다. 에코파크 (Ecopark), 옌서 공원(Công viên Yên Sở), 빈뛰 다리 아래에 있는 캠핑장(Bãi cắm trại chân cầu Vĩnh

Tuy), 다이라이 호수(Hồ Đại Lải), 꽌선 호수(Hồ Quan Sơn) 등

하노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캠핑장들을 소개해 보았다. 참고로

입장료와 찾아가는 길도 표기하였다. / Tran Thi Quyen (하노이대3)

옌서 공원 (Công viên Yên Sở)

팀빌딩·미로정원·미술전시관·바비큐파티

옌서공원은 전체 면적이 323헥타르에 이르며, 그 중 녹지와 호

수가 약 280헥타르를 차지하는 녹색공간이다. 중앙 지역에 큰

호수가 있고 사방에는 잔디 언덕, 나무 및 산책로가 있어 매우

시원한 녹지로 형성되어 있다. 우거진 나무 외에도 공원의 캠퍼

스에는 특별한 건축물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문화마을, 야외극장, 미로 정원, 보트하우스, 미술전시관 등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옌서 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웨딩 촬

영과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가면 자전 거 타기, 호수에서 오리 타기, 노 젓기, 미술 전시 탐방, 미로 정 원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다. 그 외 캠핑, 팀 빌딩 활동, 바비큐 파티 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 다. 적당한 비용에 텐트, 그릴 등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있지 만, 식품 매장이나 음식점이 없어서 방문시 음식을 준비하여 갈 것을 추천한다. 야간 캠핑의 경우 공원 관리팀에 미리 연락을 취해야 한다.

빈뛰 다리 캠핑장 (điểm cắm trại chân cầu Vĩnh Tuy)

홍강변의 일출·일몰 포인트...음식물 준비 필수

빈뛰 다리 아래에 있는 캠핑장은 빈뛰 (Vinh Tuy) 다리와 쯔엉

즈엉 (Chuong Duong) 다리 사이의 홍강 바로 옆에 위치한 넓

은 잔디밭이다. 이곳은 하노이 중심에서 약 10 km거리로 이동

이 편리한 곳이다. 탁트인 시야와 홍강 조망의 낭만적인 공간으

로 주말에 하노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빈뛰 다리 캠핑

장은 홍강변의 일출과 일몰의 포인트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곳에 텐트를 친후 팀빌딩 활동과 산책을 비롯해 캠

프파이어, 바비큐 파티 등을 누릴 수 있다. 저렴한 임대료로 텐

트, 바베큐 및 기타 필수품을 대여할 수 있지만 음식은 제공하

지 않기에 캠핑을 계획한다면 음식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 주소: QL1A, Gamuda Central, Hoàng Mai, Hà Nội

• 입장료: 무료 • 문의:0918507555 /

• 웹: https://congvienyenso.vn/

• 페북: https://www.facebook.com/congvienyenso.vn?locale=vi_VN

• 가는 길: 하노이 Hoan Kiem 호수에서 Le Dai HanhDai Co Viet 방향으로 이동한 다음 Giai Phong 거리로 간다.

길끝까지 가서 Hoang Liet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Yen So

공원까지 약 200m 이동한다.

• 주소: Vĩnh Tuy, Long Biên, Hà Nội

• 입장료: 무료 문의: 0967 123 429

• 가는 길: Vinh Tuy 다리 방향으로 이동: 100번 둑길을 따라 직진후

좌회전 (Bien bong Vietnet) → 길 끝까지 직진하여 35번 다리를

만난 후 우회전 → 비포장 도로 갈림길에서 좌회전 → 캠핑장.

Chuong Duong 다리 방향으로 이동: Chuong Duong

다리를 건너 둑길로 우회전 → 더 가면 Gia Bach 생태 관광

지역이 보이면 우회전 → 32번 다리로 이동하여 우회전.

다이라이 호수 (Hồ Đại Lải) 꽌선 호수 (Hồ Quan Sơn)

수영· 오리 자전거· 카누· 자전거 타기· 낚시· 뱃놀이 음력 5~6월 연꽃 만개... 노젓기·낚시·산책

다이라이(Dai Lai) 호수는 빈푹(Vinh Phuc) 성 푹옌(Phuc Yen)

시 응옥타잉(Ngoc Thanh) 타운에 위치하며 하노이 중심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다. 1959년에 착공하여 1963년에

완공된 인공호수로 호수 면적은 5.25km2이고 총 용량은 3,450

만 m3이다. 푸르른 숲이 펼쳐져 있고 먼시야로 첩첩산맥이 있

는 친환경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호수에서 남쪽 산꼭대기

로

올라가면 멀리 땀다오 산맥을 바라볼 수 있다. 다이라이 호

반에서 캠핑하면 수영, 오리 자전거, 카누, 자전거 타기, 낚시, 뱃놀이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누릴 수 있다. 바비큐 파티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다이 라이 호수에서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 있는 응옥 섬에

갈 수 있으며 이곳은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새들

의 서식지이다. 이곳에는 워터파크, 린통사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들이 있으며 소나무 숲과 대나무 숲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

다. 또한 다이라이 관광지에는 푸른 나무와 꽃 카펫이 장식된

매우 세련된 골프장이 플라밍고 다이 라이 리조트 내에 위치하

고 있다.

• 주소: Ngọc Thanh, Phúc Yên, Vĩnh Phúc, Hà Nội

• 입장료: 80.000VND/인 • 문의: 02113 856 059

• 가는 길: 하노이 시내 중심에서 2번 국도 방향으로 → Phuc Yen

시 → 직진하면 Xuan Hoa → 직진하면 Dai Lai 호수에 도착.

꽌선(Quan Son) 호수는 도심에서 약 50km 떨어진 하노이 외

곽의 미득(My Duc) 지방에 위치한 새롭고 독특한 피서지이다.

꽌선 호수의 캠핑장에 들면 웅장한 주변 경관과 청정한 자연의

숨결을 누릴 수 있다. 850 헥타르의 면적의 꽌선 호수 주변은

약 20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진을 치며 호수 주변은 풍부한 생

태계의 보고로 “육지의 하롱베이”라 부르기도 한다. 즐길 거리

로는 노 젓기, 낚시, 산책하기에 좋고 주변에 있는 유명한 고대

사찰들을 둘러볼 수도 있다. 배를 타고 약 2~3시간 가량 아름다

운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연꽃 시즌인 음

력 5~6월에 가면 연꽃이 드리워진 호수의 물빛이 가장 아름답 다. 보트 루트의 끝지점인 화꽈선(Hoa Qua Son) 섬에는 풍부 한 과일들이 있으며, 주변의 웅장한 풍경과 폭포, 연못 등을 볼 수 있다. 자연 친화적인 꽌선 호수는 인기있는 캠핑 장소지만

현장에서의 부대 서비스는 아직 미흡하여 캠핑과 바비큐를 즐 기려면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해와야 한다.

• 주소: Mỹ Đức, Hà Nội

• 입장료: 15.000VND/인 • 문의: 0433 170 123

• 가는 길: 하노이에서 하동 방향으로 가다가 Ba La에서 좌회전하여

Van Dinh으로 간다. 1번 둑길을 따라간 다음, Dai Nghia

마을 교차로까지 들판을 통과하여 Quan Son Lake로 간다.

에코파크 (Ecopark)

봄·여름·가을 공원... 볼 하우스·등반·민속게임

에코파크(Ecopark)는 흥옌(Hung Yen) 성 반짱(Van Giang) 지

방에 있는 하노이 남동부에 위치한다. 하노이 중심에서 13km

거리로 리조트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녹색 도시

로 알려져 있다. 에코파크는 홍강과 두엉(Đuống) 강에 둘러싸

여 아름다운 시적 풍경을 연출한다. 도시 지역에 신선하고 쾌적

한 분위기를 가져다주는 것은 강 덕분이다. 봄 공원, 여름 공원, 가을 공원, 백조 호수 공원 등 다양한 피크닉 장소가 있으며 각

장소마다 고유한 매력이 있다.

봄 공원은 생명력 넘치는 수백 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 공원은 2.5ha 폭의 푸른 잔디가 있는 넓은 캠퍼

스를 가지고 있어 캠핑 텐트, 팀 빌딩 활동, 야외 바베큐 파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가을 공원은 골프장이 있으며 대규모 스

포츠 활동을 정기적으로 조직한다. 백조의 호수 공원은 이 호수

위에서 한폭의 그림을 만드는 백조가 있는 드넓은 호수이다. 이

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과 연 날리기, 카약 등의 다체로운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생태공원 콜로

라도 (Kolorado)에 가면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다. 이곳은 볼 하

우스, 등반, 슬라이드 또는 민속 게임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다

양한 게임이 구성된 현대적인 놀이공원이다.

• 주소: Khu đô thị Ecopark, Xuân Quan, Văn Giang, Hưng Yên

• 입장료: 무료 • 문의: 024 7106 6566, 096 2091 515

• 웹: https://ecopark.com.vn

• 페북: https://www.facebook.com/ecopark.com.vn

• 가는 길: 도심에서 Chuong Duong 다리 방향으로 가거나

Vinh Tuy 다리를 건너 홍강 제방까지 직진한 다음 Hung Yen

방향으로 몇 킬로미터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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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15대 고산 이야기

해발 2,756m 딘사무(Dinh Sa Mu) 산행기

우거진 원시림과 야생화 만발한

설수환 하노이산악회장 (다우비나 대표)

한인소식지에서는 베트남의 3대 영산(靈山)을 비롯해 베트남 의 15대 고산들의 산행기를 연재하고 있다. Ta Xua Special Use Forest는 Hoang Lien Son 산맥의 남쪽에 위치한다. Son La와 옌바이(Yen Bai) 지방의 경계로 Bac Yen 지구의 Ta Xua 자연보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해발 2,756m로 원시림과 야생화가 만발한 딘사무 산행을 소개한다.

딘사무산 기본정보

Dinh Sa Mu 산은 해발 2,756m로 베트남의 고산 중 하 나로 따수아 공원지구에 속해 있으며 원시림이 가장 잘 보 존되어진 산중의 하나이다. 위치는 Son La 지방의 Bac Yen 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raV el | 산행지 소개

딘사무 (Dinh Sa Mu) 산행기

하노이에서 딘사무산 가는 길

하노이에서 딘사무(Dinh Sa Mu) 가는 방법은 하노이에서 따수아까지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22:00에 꺼우자이 (Cầu Giấy, Hà Nội) 사법대학교 앞 공터에서 슬리핑 버스에 탑승하여 어둠속을 달리고 달려온 버스는 03:20 정도에 선라 박옌 버스정류장에(Ben Xe Bắc Yên, Sơn La) 정차하고 승객들이 아침까지 편안하게 휴식하도록 내버려 둔다. 산까지 접근도로가 좁기

때문에 여기부터는 16인승 리무진으로 갈아타고 들어가야 한다. 05:00 첫차로 보이는 리무진에 승차하여 벤세 박옌 (Ben Xe Bac Yen)을 출발했다. 꼬불꼬불 울퉁불퉁 발 밑에 펼쳐진 풍경은 좋지만 위험 천만이다. 비탈길을 40분간 달려 따수아 전망대 (Thiên Đường Mây Tà Xùa)에 도착하여 일출을 감상한다. 산행 길 안내자를 만나서 간단하게 노점에서 구워 파는 소시지와 계란으로 아침을

구겨 넣고 여기서부터는 접근하는 길이 더 좁기에 픽업트럭을 수배하여 06:30 전망대를 출발한다. 벤세 박옌에서 올라올 때는 그래도

길이 좋았던 듯하다. 좁고 군데 군데 산사태로 유실된 도로를 한시간 정도 지나 신방(Xin Vang) 이라는 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도와줄

포터들과 만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또 산행 출발지까지는 너덜길로 2.5Km 이상 진행해야 하기에 현지 모터사이클(motorcycle)

도움으로 25분정도 곡예 하듯 모터사이클 뒷자리에 매달린다.

베트남 속으로 푸욱 빠져들기 위해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고 중간 미니버스 또 픽업트럭과 모터사이클까지 타야 했다. 만일 시간과

편리함을 고려한다면 SUV 차량이나 승합 차량으로 다녀오길 권장하는 바이다.

딘사무(Dinh Sa Mu) 에서의 1박 2일

첫째 날

하노이 – 선라 박옌 – 따수아전망대 - 신방 – 산장

이번에도 하노이 산악회 몇몇으로 구성된 등반팀 이야기로 시

작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고산 등반 팀원 중 많은 분들이 방학과 휴가를 이유로 귀국했거나 베트남에 부재중인 경우가 많아 단

촐하게 4명으로 구성됐다. 전날 밤 10시에 출발하여 산행시작 시간이 08:20분이니 산행준비까지 열시간 이십분 소요된 셈이 다. 뭉흠 마을 통해서 상 맛사 사오 라오 까이를 통해서 기꽌산

(Kỳ Quan San)이나 니우꼬산(Nhiu Co San) 꾸니우산(Cu Nhù San) 라오턴(Núi Lao Than)을 오르는 준비상황은 비슷 비슷했

던 것 같다.

계곡 옆길을 한가로이 2~3km 진행하다 보면 맑고 깨끗한 작

은 개울이 나온다, 여기에서 충분하게 휴식하며 흐르는 땀을 개

울물에 씻어내고 이제부터 본격 산행 시작이다. 시작하자 마자

60~70도에 가까운 비탈길이 시작되었다. 코가 땅에 닫을 듯한

경사와 뜨거운 태양, 가끔 불어주는 바람은 등줄기를 타고 흐르

는 땀은 이미 폭포를 이룬 듯하다. 한바탕 땀을 흘린 후 하늘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름답게 보존된 원시림이 눈에 들어온

다. 수령 300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들로 빽빽한 숲이 이루

어져 있지 않은가. 나무 지름이 2미터는 족히 넘어 보이는 나무

숲길을 걷는 상쾌한 기분은 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 갈래길이 나온다. 더 가파르고 경사 지고 힘들겠지만 조금 더 빠른 시간에 산장과 정상에 접근할 수 있는 산행로이다. 일행들과 원시림이 조성된 직진 코스로 얼마

를 올랐을까. 시야엔 평평하게 잘 마련된 움막 같은 게 나온다, 포더들이 완전 현지식으로 마련한 점심식사를 했다. 밥 한 됫박 에 소시지 올려 느억 맘(액젓)에 찍어서 간단히 먹고 출발하자

니 “하하하” 웃음밖에 안 나온다. 힘들게 올라왔고 아직도 갈 길

이 먼데 소시지 하나에 밥 몇 술 하고 출발하자니 탐탁치 않았

는지 라면을 먹자고 한다, 그래 산행 중 먹는 라면이 최고지. 포

traVel | 산행지 소개

터들과 나누어 먹고 산행 출발을 하는데 포터로 보이는 친구들 이 새끼돼지를 메고 올라간다, 햐… 대단들 합니다. 저 친구들

산장에서 오늘 파티 하려나 보다. 그사이 숲 속에 하이얀 햇살

비추어 싱그런 잎새 사이로 맑은 공기가 흐르고 속살처럼 부드

러운 오솔길 같은 원시림 걸어 가자면 푸른 나뭇잎사이로 여러 야생화들 반짝거린다. 이름이 알고 싶어 의구심에 다시 쳐다보

니 햇살 사이로 바라보았던 야생화는 사라지고 또다른 야생화

가 다가온다, 큰 나무사이로 햇살무늬가 쏟아져 내린다. 요정들

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숲속의 풍경으로 햇살무늬 고운 저 언

덕 넘어서면 또 어떠한 풍경이 펼쳐질지 기대감으로 한발 한발 내디딘다.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바람이 불고 빛나는 햇살 부서져 내리는 싱그런 숲속 길을 걸어 간다. 산 모퉁이에 지나간 태풍에 생을 다한 수령 200년쯤 되어

보이는 나무가 조용히 누워있다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느

타리 버섯, 인증 샷을 몇 번이고 날리고 포터들은 저녁 반찬 만 들 거라고 한 웅큼 채취하여 자기들 모자에 가득 채워 든다.

길가에 낙엽들도 머지않은 가을을 예고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 에 잠길 즈음에 해발 2570m에 자리한 조그마한 산장에 도착한 다. 비엣남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장인지라 우리 산

우들과 산행 포터들이 전부였다. 포터들은 가져온 돼지 잡고 닭

잡고 모닥불 지피고 아주 축제의 현장이다. 우리는 산장지기가

내어준 따뜻한 물 한통씩을 챙겨 들고 샤워하고 다음날 등산복

으로 환복하고 저녁 만찬을 맞이한다. 통 돼지 바비큐에 닭고기

요리 산행 중 득한 느타리버섯 요리와 바나나 꽃 샐러드까지 한

국 소주와 비엣남 소주가 잘 어울리듯 우리가 요청한 포터는 3

명인데 그들의 친구들과 딸 아들들까지 작은 산장에 스무명 정

도는 뭉쳐서 파티를 한 듯하다. 밤하늘에 흰구름은 낮게 떠있고

고산이다 보니 도심과는 다르게 한낮의 열기가 급격하게 식어

추위를 느끼며 밤하늘에 별을 헤아린다.

2,570m 산장 - 정상 – 신방 – 따수아전망대 - 하노이 둘째 날

늘 그러하듯이 밤에 축제는 즐거웠고 행복했다, 아무리 늦게까

지 많이 마셨다 할지라도 정상을 보기 위한 기상은 어느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는 네시 반정도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정

상을 향하여 다섯시쯤 출발했다. 산장에서 정상 구간이 힘들거

나 멀지 앉기 때문에 정상에서 추위 대비를 위한 방풍 옷과 물

정도만 신경 쓰면 될듯하다. 아득한 저 아래 계곡에도 맑은 물은

흐르고 가파르고 험한 절벽의 돌 틈 사이에도 구름은 흘러가고

어여쁜 야생화가 만발하다.

포터들이 챙겨온 태극기에 감동하고 같이 사진 찍고 전혀 생각

하지도 못했는데 산우들 이름이 일일이 새겨진 딘삼우 산 등정

기념 매달을 선물해 준다. 참 대단하고 감사할 뿐이다.

한 여름날에 숲들의 푸름 속으로 자연의 신비함으로 들판 바람

이 불어 초록 잎으로 물결치고 꽃들 연주하니 숨을 멈추고 마음

에 새겨보며 이내 몸 산 위에 서서 꿈을 이루어 주기를 기원해 본다. 행복 찾아 달리고픈 날 산 위에 서 있었다. 산 위에 서 있는 순간에는 세상의 모든 괴로움과 걱정이 사라지고 숨을 깊이 들

이쉬며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들숨 날숨을 진심으로 깨닫

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삶

을 살며 이루고 싶은 꿈들을 그리며 감사하게도, 이 순간에는 모

든 것이 충분해 보인다. 행복은 내 가슴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마

음 편안한 지금 이대로가 좋다. 정상에서 감동을 뒤로하고 산장

에 복귀하여 아침을 비엣남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올라

갈 때 움막 산장길로 올랐으니 이제는 좀더 짧은 경사길로 내려

와 개울에 몸을 담그니 정말로 이틀 간에 산행이 아주 행복한

마음 백배 천배이다. 다시 모터사이클(motorcycle)에 의지해서

신방까지 철수하고 시원한 맥주로 산행 뒷 풀이를 갈음한다. 준

비된 포터 차량으로 따수아 전망대까지 철수하니 그곳에 대기

중이던 10인승 리무진으로 하노이까지 요금 협상하고 전망대

인근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하노이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차창 너머에 담겨 지는 풍경속에 나를 돌아본다, 땅에 씨를 뿌

리면 싹이 나고 드디어 열매를 맺는 일이 끝없이 반복되듯 닭이

알을 낳고 알에서 닭이 생김이 끝이 없듯 땅에 그린 원의 시작

과 끝이 없듯 우리 인생의 이 같은 연속에도 끝은 없듯이 다음

산행도 이렇게 행복의 연속 이기를 바래 본다.

특별기획 – [한·베 수교 30년사] 들여다보기

베트남 진출 30년을 장식해온 우리들의 이야기

제 4장 Life Story In Hanoi

보통 역사서는 공식적인 기록과 그와 관련된 주요 사건 등을 다룬다. 이러한 객관적이고 적확한 사실들은 우리에게 과거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하지만 그 시대를 직접 살아온 사람들의 진정성이 담긴 삶의 이야기야말로 더 큰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런 의미에서 ‘제4장 Life story in Hanoi’은 <한 베 수교 30년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번 호에는 초기 베트남 진출사에 대한 소회, 한인사회를 위해 긴 시간 봉사해온 인사들의 인터뷰, 현재 하노이를

살아가는 한인들의 생활 에세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유명인사 인터뷰, 그리고 한인 사회의 발전상을 층층이 기록해온

<한인소식> 등 바로 우리 한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제4장을 소개한다. /김준 한베수교 30년사 전담기자

베트남 초기 진출자들의 고군분투기, ‘하노이 원로 소회’

다른 문화, 생소한 체제, 빈약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기

적과 같은 업적을 베트남에서 일궈낸 데는 초기 베트남 진출자 들의 헌신, 거친 말로 표현하자면 영혼을 갈아 넣으며 일했던 덕 분이다.

첫번째 이야기 ‘1990년대 베트남 비즈니스의 추억’은 김주성 전

대우그룹 베트남 총괄대표의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된 경험담이 다. 흙탕물이 나오는 호텔, 빼앗긴 한국식당 보이콧 운동, 과로

때문에 링거 맞으러 방콕 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죽음의 각서

까지 써야 했던 사연 등 지금은 웃음이 나는 이야기들이지만 당

시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절감할 수 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김홍업 전 대우전자 베트남법인장의 ‘어느 한

국인의 평생 베트남 적응기’이다. 다소 무감한 어투로 그려낸

90년대 하노이의 모습과 솔직한 감상이 날카롭다. 특히 여성의

임신 출산에 대한 보장,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 등 베트남의 장

점에 대해 소개하며, 막연히 한국이 베트남보다 우월하다고 생

각하는 선입견을 꼬집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동식 전 포스코 하노이사무소장의 ‘베트남,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기업가가 반드시 먼저 이해해야 할 베트

남 특유의 정서를 소개한다. 주변 한인들의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다 김치전도로 발탁되고, 최초로 한·베 2개국

어 한식 요리책까지 발간한 박혜숙 전 하노이 부인회 회장의 이

야기도 흥미진진하다. 강희엽 현 한인소식 편집위원장은 하노

이 주재 생활의 낭만과 아름다운 산행, 주변국 여행 등 특별히

베트남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요리 강좌 중인 박혜숙 원로 아오자이 예복을 차려입은 베트남 여학생들

한인 사회 봉사자들의 사연을 담은 ‘봉사하는 삶’ 하노이에서 오늘날 10만에 가까운 한인 사회로 발전하기까지 수많은 봉사자들의 손길들이 곳곳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한베 수교 30 년사>에서 대표적으로 소개한 고 이상모 회장, 이옥희 전 코윈 베트남 초대 본부장, 김시찬 원장(전 코이카 파견 의사) 등 세 분이다. 한 인들의 안전한 종교생활을 위해 베트남 정부의 관련법 개정을 돕고, 한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오랜 기간 도서실을 책임져왔으며, 아 프면 서러울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한 타국에서 의술을 펼쳐준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고 이상모 회장 이옥희씨 김시찬

도시 하노이의 매력을 소개하는 ‘하노이 예찬’

‘하노이 예찬’ 코너는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불편한 삶이지만 우 리가 발붙이고 살아가야하는 하노이를 좀더 애정 어린 시선으

로 바라보게 만든다. 윤하 (전 한인소식, 좋은베트남 편집장) 시

인의 에세이 ‘하노이 골목’은 하노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좁은

골목과 하노이 소시민들의 삶을 간결한 문체로 그려냈다. 심상 준 (한베문화교류센터 이사장) 박사는 ‘신도시 하노이 한인타운

‘미딩 송다’의 내력’이라는 글을 통해 ‘미딩 송다’ 지명의 유래와 역사 등 그간 알지 못했지만 중요한 베트남 문화를 소개한다.

하노이 골목길

원장

한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나의 하노이 이야기’

<한·베 수교 30년사> 제작에 돌입하면서, 편찬위원회는 에세이

공모전을 동시에 개최했다. 하노이 한인들이 실제 삶에서 부딪

히고 느끼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찾고자 함이었다.

그 결과, 하노이 대학교 한국인 1호 졸업생의 베트남어 이야기, 한 주부의 쉽지 않았던 하노이 정착기, 젊은 주재원 부부의 베트

남 알아가기, 베트남에 유학생의 밀착생활기, 우렁 각시 같은 메

이드와 한 주부의 정겨운 일화, 한인에겐 버거운 하노이 대중교

통 체험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채택되었다.

또한 그간 하노이 한인회에서 주최해온 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의 수상작품들도 소개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느끼

는 하노이 생활에 대한 감상도 소개한다.

‘유명 인사가 말하는 베트남, 그리고 한국’

퇴근 시간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들

베트남의 스포츠 한류는 매우 뜨겁다. ‘박항서 매직’이라 불리는 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 외 스포츠한류의 원

조인 박충건 사격감독은 지난 2022년 SEA게임(동남아시안게임)에서 전종목 금메달로 그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베트남 양궁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김선빈 양국감독의 활약도 눈부시다. <한·베 수교 30년사>는 스포츠 한류 감독 3인방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베트 남 선수들과 교감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 시행착오와 성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보았다.

이외에도 공직생활 중 14년을 베트남에서 보낸 박노완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 북한과 한국 모두를 경험한 한국 전문가 팜 띠엔 번 베

트남 명예대사, 베트남 이씨 왕조의 후손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의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그때 그 시절 한인 사회의 이슈와 추억, ‘다시 읽는 <한인소식>’

하노이 <한인소식>은 전세계 한인회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업적이다. 1998년 A4

지에 인쇄한 형태의 소식지는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300페이지에 이르는 중견 잡지로 성장했다.

편찬위원회는 <한인소식> 편집국에 보관된 초기 자료들의 영구 보존을 위해 일일이 스캔하여 디

지털 자료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강희엽 편찬위원장은 초기 인쇄본부터 최근 잡

지까지 하나하나 세밀히 읽으며 중요한 이슈와 변화 등을 선별했다. 특히 초기 편집자들의 고충

을 드러내는 흔적들, 컬러의 도입, 제본형태의 변화, 광고의 성장 등 지면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

한 많은 잡지 지면을 싣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한·베 수교 30년사> 제4장의 주요 콘텐츠들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아쉽게도 요약글을

통해 각각의 에세이에 담긴 개성과 고유 정서를 전달하기 어렵다. 독자 여러분들이 <한·베 수교 30년사>의

코 참 소 식

KOCHAM SECRETARIAT

Add : 13F, Charmvit Tower, 117 Tran Day Hung, Cau Giay, Hanoi Tel : (84 24) 3555 3341 E-mail : info@kochamvietnam.com Website : kochamvietnam.com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베트남 법안 개정에 기업 의견 수렴

트남 일본상공회의소(JCCI)도 자리했다. 현재 베트남 통신국은 OTT

통신법,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서비스 등 3가지 신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률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통신국과의 회의에서 홍선 회장은 “데이터센터 설립 등 통신 산업은

한국 기업들이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며 전력 보장 문제 또

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현재 베트남에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배경 속에서 코참 ICT 위원회와 베트남 비즈니스 포 럼(VBF)의 ‘디지털 전환 워킹 그룹’의 의견도 수렴되어야 한다”고 밝 혔다.

코참에서는 7월 12일까지 관련 한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통신 국에 제출했으며 현재 베트남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현합회(코참)는 각 분야별로 추진 중인 베트남

법률 개정안에 대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

영하여 베트남 당국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10일, 홍선 코참 회장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통신국이 주최

한 통신법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베

이와 더불어 코참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함께 베트남 내국인수출

입 및 노동법 개정 관련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기업들의 의견이 개정

안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코참은 계속해서 베트남 정부와 긴밀하

게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코참데일리 편집국)

코참, 2023년도 2분기 운영위원회 성료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은 지난 13일 하노이 돌체 골든레이

크 호텔에서 2023년도 2분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코참 홍선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사절단

방문 등 한국과 베트남 간 여러 활동들로 2분기도 바쁘게 지나갔다”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중간 조력자로서 코참의 역

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인 바 한국 기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성장지원센터 보고로 홍선 회장(기업성장지원센터장)은 ABTC

카드 발급 문제에 대해 베트남 출입국관리국 미팅 후 핫라인 구축하였

고, 5월 30일 기준 약 120명에 대해 승인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추가 민원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회신 대기’ 중인 건들도 대부분 곧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재베트남 한국건설협회장인 한

창우 부회장과 함께 코참과 베트남 소방청과의 핫라인을 구축하였고, 하노이 소재 쇼핑몰에 대한 승인도 완료되는 등 최근 들어 소방관련

이슈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홍선 회장은 코참 회원사들이 하나로 뭉쳐 필요한 내용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베트남 정부에 공문으로 요청해 나가면 긍정적인 방향으

로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코참은 회원사들의 민원과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베트 남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부당하거나 반 드시 해결되어야 할 기업들의 문제는 코참이 함께 나서서 기업들을 적 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참데일리 편집국)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인천공항, 여권·탑승권 대신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도입

스마트패스 전용라인 이용 구축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가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없

이, 사전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빠르게 출국가능한 ‘스마트패스’ 서

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패스’는 인천공항 출국여객이 사전등록한 안면정보를 활용하

여 출국장 및 탑승구 등을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서비스다.

사전에 정보를 등록한 여객은 매번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야 하는 번

거로움이 없고, 스마트패스 전용라인 이용도 가능하여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등록은 앱스토어에서 ‘ICN Smartpass’를 검색해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필요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가 도입되면 여객 편의

가 개선되고 공항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를 적기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 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왕복 6차로 길이 112.81km... 2027년 개통

지난 6/25일 하노이 4번 순환도로 (왕복 6차로 최고속도 100km/h

길이 112.81km)를 착공했다. 2026년 준공하고 2027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4번 순환도로는 하노이 (Ha Dong. Hoai Duc. Soc Son. Me Linh,Dan Phuong. Thuong Tin) 그리고 흥옌성( Yen My, Khoai Chau.Van Lam. Van Giang); 박닌성( Thuan Thanh. Que Vo, Gia Binh, 박닌 시내)을 지나가는 도로다.

하노이에서 흥엔성 VTK.공단( Khoai Chau) 옌미공단(Yen My); 박

닌성 꿔보공단(Que Vo). 투안탄공단(Thuan Thanh) 등을 열결하는

도로이다.

앞으로 박닌과 흥옌공단까지의 이동이 크게 편해질 전망이다.

Note:

주황색도로: 하노이에서 지방 연결 고속도로 (하이풍.타이원.랑선.화

빈.라우까이)

보라색도로: 3번 순환도로 (지금 사용 중)

빨깔색도록: 4번 순환도로(6/25일 착공. 2027 개통 예정)

파란색도로: 5번 순환도로(계획 중)

하노이 – 흥옌 – 박닌, 4번 순환도로 착공

베트남, 남중국해 ‘구단선’ 논란에도 블랙핑크 공연 허가

이틀간 관람객 각각 3만6천명, 3만1천명에 달할 것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된 ‘구단

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25일 현지 매체인 베트남넷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오는 29 일과 30일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블랙핑크 월드

투어 공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틀간 관람객이 각각 3만6 천명, 3만1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안 등 유관기

관에 안전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앞서 블랙핑크 투어 주최사인 iME의 웹사이트에 중국의 영유권 주장

이 반영된 남중국해 지도가 있다는 지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

심으로 제기됐다. 이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iME 웹사이트에 대

한 조사에 나섰고, 이 회사는 문제의 지도 이미지를 삭제했다.

하지만 당국이 그동안 구단선 관련 논란에서는 강경하게 대처해왔기

때문에 총리실도 공연 허가 여부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중

국해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여러 국가가 마찰을 빚고 있

는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6 년 국제상설재판소 (PCA)는 이 같은 주 장이 국제법상 근거 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와 관련한 정부의 공 식 입장에 반하는 장

면이 나오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상영·방영 금지 처분을 내려왔다. 이

달 21일 개봉 예정이었던 할리우드 영화 ‘바비’도 구단선이 그려진 지

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어 심의에서 상영 금지가 결정됐다. 또 중국 드

라마 ‘플라이트 투 유’(Flight to You)도 같은 이유로 넷플릭스 베트남

방영 목록에서 삭제됐다. /김범수 하노이연합뉴스 특파원

탄소중립운동 실천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실시

기후 변화의 심각성 공감... 탄소 중립 실천 방법에 대한 의견 나눠

학생들은 먼저 영상을 시청하면서 지구온난화가 어떻게 급격한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최근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 풍, 폭염, 태풍, 가뭄 등의 사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

을 느꼈다. 이어 탄소중립이 무엇이며 2050탄소중립실천을 위해 우 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 7학년 학생은 “내가 하는 행동이 지구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었 다”고 밝히며 일상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8학년 학생은 “외출 전에 사용하지 않는 코드 빼기, 배달시키지 않기” 를 실천하겠다고 하였으며, 11학년 한 학생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 기, 전기 아껴 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다짐을 밝혔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학교장 오준식) 교육과정부에서는 지난 6월 16 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두 편의 동영상을 시청한 후,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 고, 탄소 중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 실시한 ‘세계시민교육’은 미래를 책임지고

살아갈 청소년들이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작은 실천으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주체가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기대된다. /중등 교육과정부(김두레)

2023’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교스포츠클럽주간 운영

스포츠 통해 목표에 대한 도전정신과 인내력 향상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오준식)에서는 1학기를 마무리 하며, 2023

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주간을 운영하였다. 체육 수업시간에 배운 종

목과 학생들의 선호도를 조사하여 호응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1주일

동안 학년별 미니체육대회 형식으로 6월 마지막주 스포츠클럽주간

활동이 진행되었다.

중등(학생회장 반유진, 스포츠지원단 부장 박서윤) 7학년~9학년은 줄

다리기, 꼬리잡기, 남녀 농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고등(학생회 장 서유현, 스포츠지원단 부장 김유근) 10학년~11학년은 여자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의 스포츠 종목 중심으로 경기가 운영되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스포츠클럽주간 동안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

신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하고,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연중 점심시간에 운영되는 종목별 런치리그, 매달 격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스포츠이벤트데이, 학교스포츠클럽주 간, 스포츠한마당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인 성공 경험과 활기를 갖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자세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진 바람직한 사회인 양성을 위해 오늘도 하노이한국국제학

교는 스포츠지원단과 함께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중등 예체능부 정

진영

재난대비교육 진행

지진, 심정지, 세균 오염 등... 재난대비의

필요성 및 대처법 학습

됨에 따라 이번 재난대비교육주간은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교육활동 위주로 구성하였다.

학교 안전에 대한 경종을 울린 세월호 사건 이후로 교육계에서도 내

실 있는 재난대비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고, 이에 매년 하노이한

국학교에서는 아동·청소년이 재난/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재난·안전 통합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재난대비교육은 1) 각 재난상황의 발생경위 및 양상에 대한 기본적 이해, 2) 상황에 따른 실제적 대처법과 비상조치 실습 총 2단계로 나 누어 진행된다. 아이들이 먼저 지진, 심정지, 세균 오염 등이 어떤 배

6월,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오준식) 아이들을 대상으로 재난대피

교육을 진행하였다. 마냥 해맑고 장난기만 가득한 줄 알았던 아이들 의 얼굴에 사뭇 진지한 표정이 어렸다. 학년군별로 교육 내용을 세분 화(응급처치, 생활안전, 지진대피)하여 실정에 맞게 운영하였다.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이 늘어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존의 일제식 강의형 교 육보다 아이들이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형태의 교육이 요구

2023 KISH 자율동아리 전시회

경으로 생겨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학습하면서 재난대비의

필요성을 정의적으로 느끼게 한 뒤에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학습

하도록 하는 것이다.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하노이 한국학교의 교직원

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성공적으로 재난대비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 아이들의 마음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배움이 자라난 뜻깊은 시

간이었다. /초등 생활안전부 박용화

특기 계발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오준식)에서 6월 29일(목)부터 7월5일(수)

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자율동아리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자율동

아리 전시회는 ‘베트남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하여 한 학기 동안 활동

한 내용을 자유롭게 전시하였다. 7학년부터 12학년 798명의 학생

들이 총 97개의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적성에 맞

고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학기 초

에 자신들의 진로에 맞는 방향을 선택하고 1년 동안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정해서 지도해 주실 선생님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 자율동아

리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탐구능력을 신장하며 인성과 창의성, 특

기를 계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자율동아리 전시회를 통해 한

학기동안 동아리 활동의 창의적 산출물을 전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

하면서 한 학기동안의 활동을 평가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 참

여 중심의 자율동아리가 점차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중등 교육과

정부 이창석

“위험상황에 스스로 대비해요!”, 초등학생 대상

eduCation | 교육계 소식

듀이스쿨, 방학동안 하노이 유치원들의 소풍 장소로 각광

옥상 정원 씨 뿌리기 이벤트...소풍비 무료에 점심 제공까지

서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더위를 식히고자 아이들은 에어컨이

틀어진 시원한 도서관 소파에 앉아 동화책을 읽고 듀이스쿨 식

당에서 한식으로 이루어진 점심을 먹었다. 학기 중에 한식 식단 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듀이스쿨의 점심 급식은 유치원생들에

게도 인기가 높았다. 듀이스쿨을 방문한 유치원생들을 위해 학

교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듀이스쿨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듀이스쿨은 예비 1학년들을 위한 미술 체험 클래스와 과학클래

스를 오픈하고, 작년에 ‘친환경 빌딩’으로 국제상을 받은 듀이스

쿨의 옥상 정원에서 씨를 뿌리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소풍이

지난 7월 한달간, 듀이스쿨은 하노이의 유치원생들의 소풍을 맞 이하느라 방학중임에도 한달 내내 문이 열려 있었다. 듀이스쿨

이 이렇게 유치원들의 소풍 장소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학교로의 소풍을 통해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국제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듀이스쿨을 방문한 아이

들은 넓은 놀이터와 축구장에 신기해하며 즐겁게 뛰어 놀았다.

유치원 교사들의 지도 아래, 40여 명의 유치원생들과 학부모들

은 듀이스쿨의 넓은 체육관에서 공놀이와 게임을 하고 수영장에

듀이스쿨,

나 견학 오는 유치원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듀이스쿨로 견학하는 소풍비는 무료이고 점심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노이의 많은 유치원들의 방문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듀이 인터내셔널스쿨의 이단비 입학팀장은 “듀이스쿨로 견학이

나 소풍 온 아이들이 듀이 스쿨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듀이 스쿨 제공

디베이트 여름 캠프 성황리에 마쳐

영어 토론과 발표 능력 배양, 팀워크와 문제해결 능력 향상 “국제 토론과 UN 기구의 역할을 알게 되었어요.”

듀이스쿨에서 2주동안 영어 토론과 발표를 집중 훈련하는 The Global Citizen 디베이트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디베이트 여름 캠프는 싱가폴 디베이트 협회에서 주관했으며, WSC세계 청소년 토론 대회 개최 장소이자 매년 최종라운드까

지 학생들을 진출시키는 듀이스쿨에서 개최한 캠프라 어느때보

다 더욱 인기가 높았다. 이번 캠프에는 하노이 여러 학교에서 모

인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영어로 토론과 발표수업을 하

며 팀워크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학생

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디베이트의 기본 개념과 규칙을 배웠다.

이후에는 세계의 다양한 이슈와 주제에 대한 토론과 발표를 영

어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메모하는 기술을

배웠니다. 캠프의 마지막 주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바

탕으로 모의 유엔 시뮬레이션 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자 팀을

이루어 주어진 주제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고,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논리력, 발표력, 팀워크를 평가하여 피드

백을 주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디베이트 여름캠프를 통해 다양한 의

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디베이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듀이 스쿨 제공

알프레드노벨학교, 현장 체험학습 및 졸업여행

땀다오 체험학습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졸업여행

름다리(Cau May)에 도착한 학생들은 구름다리 정원을 거닐며

흰 구름 위를 거니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 땀다오 광장으로 이동

하여 자율적으로 주변 지역을 탐방하였으며, 점심 식사로 베트

남 전통음식을 먹으며 베트남 음식 문화를 체험하였다. 땀다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숙소로 이동하여 수영 활동 시간과 개인

정비 시간을 가졌으며, BBQ 저녁 식사 후 재능과 끼를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

고 닦았던 노래와 춤 실력을 발휘하였다.

한편, 11학년 학생들은 5월 27일~31일 4박 5일 동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싱가포르에서는 Gardens

By The Bay, Universal Studio, 머라이언 공원 등을 방문하였으며, 클라크 퀘이 유람선을 타고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였다. 말레이

알프레드노벨학교(Alfred Nobel School) 한국부에서는 2023년 5 월29일~30일 1박 2일 동안 땀다오(Tam Dao)로 체험학습을 다 녀왔다.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빈푹(Vinh Phuc)성의 땀다오(Tam Dao)는 해발 약 900m에 위치한 고지대 로 사계절이 시원하며 맑은 공기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구

시아로 이동한 학생들은 믈라카 사원, 푸트라 이슬람 대성당, 말 레이시아 왕궁 등을 방문하였으며, 각 지역의 거리를 관광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였다.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과 졸업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였으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

였다. /알프레드 노벨학교 제공

웨스트링크 Westlink International School (WIS)

사고 중심의 전인적교육…초중고 모두 Full IB 과정

웨스트링크 국제학교는 작년 8월에 신설된 국제학교로 외교단지

근처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깔끔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시설

이 눈길을 사로잡는 웨스트링크는 영국에 본사를 둔 ISP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국제학교이다. 전 세계 20개국 이상 70개 이상의

학교가 있는 ISP그룹 소속 학교는 모든 학생이 놀라운 학습을 경

험할 수 있도록 학교 네트워크의 경험과 리소스를 활용한다.

웨스트링크는 100%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

며, 초중고 모두 Full IB 과정을 진행한다. 현재 IB 후보 학교로 다

음 학년도 내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학교는 ISP의 모토인 ‘학습을

우선’으로 하며, 유치부와 초등은 단순 지식만이 아닌 사고 중심의

다양한 학습을 통해 전인적 발달을 이끌며 중등 과정은 IB디플로

마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세계 유수대학으로의 성공적 진학을

대비하고 있다. / 웨스트링크 제공

위치: Ô O2, Khu đô thị Tây Hồ Tây, phường Xuân Tảo, quận

Bắc Từ Liêm, Hà Nội

입학문의: 086 850 8891 (한국인 전용) 카톡 ID: westlinkkr

웹사이트: https://westlink.edu.vn/ 입학일: 2023년 8월 14일

굿네이버스 베트남,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그린브릿지 1기> 수료 및 후원금 전달

하노이 한인 청소년 14명,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보호 등 글로벌 이슈 교육 <그린브릿지 1기> 글로벌 아동권리보호 캠페인 기획·진행 후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지난 6월 하노이 한인 청소년 14명과 함께 청

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그린브릿지 1기>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굿네이버스 베트남이 2개월간 진행한 <그린브릿지>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빈곤 등 글로벌 이슈는 물론, 국제사회 속NGO

역할과 나눔문화에 대해 참여 토론을 진행하고, 베트남 내 아동권리

보호를 위해 직접 나눔 캠페인을 기획·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는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입니다.

<그린브릿지 1기> 참여 학생들은 지난 4월 선발 과정을 거친 후 매주

금요일 2달간 성숙한 나눔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굿네이버스 베트남

사무실에 모여 ‘ESG’, ‘빈곤 포르노’, ‘NGO 참여 캠페인 분석’ 등 다양 한 이슈를 주제로 함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그린브릿지 1기> 참여 학생들은 베트남 내 기후위기 및 경제

불평등 속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직접 온오프라인 나눔캠페인

을 기획·진행했으며, 해당 캠페인을 통해 모인 약 620만 동을 굿네이

버스 베트남에 전달했습니다.

나눔캠페인 후원금 MZ세대를 타겟으로 ‘작은 나눔으로 한 아동에게

행운을 전해요’라는 의미를 담은 ‘네잎클로버’ 키링 펀딩과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물 선물해요’라는 의미를 담에 ‘과일

에이드’ 판매를 통해 조성했습니다.

한편, 캠페인에 참여자 중 한 학생은 “<그린브릿지> 활동 전에는 기후

위기가 단순히 ‘환경’에 관한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그린브릿지> 활

동을 통해 기후변화로 식량난, 에너지 빈곤에 따라 취약계층의 어려

움이 심화 등 모든 이슈가 서로 얽혀 있다는 것과 청소년으로서 나눔

에 동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17개의 UN-SDGs(지속가능발전목

표) 중 ‘△1번 빈곤 종식 △3번 모든 연령층을 위한 건강한 삶 △4번

포용·공평한 양질의 평생 교육 보장’ 달성을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의

주체인 아동들의 의견을 직접 담기 위해 아동 참여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린브릿지>와 청소년 참여 봉사활동 및 베트남 아동 1:1결연 등 나

눔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굿네이버스 베트남(0379 400 31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후원금 전달

국민대 봉사단, 환경교육 위한 디자인캠프 성료

쓰레기 문제・자원 절약・재생 에너지 활용 교육

최근 베트남에서 국민대학교 해외봉사단(하노이루다)은 하노이한국 국제학교와 한베문화교류센터과와 함께 07.10 ~ 07.20가 환경교육

과 디자인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로써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데 기여하며 친환경운동에 적극 참여와 긍정적인 나눔을 통

해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환경 교육 봉사활동(플라스틱 리사이틀)은 지역 주민들도 함께 플라

스틱 리사이틀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고 거버넌스롤 통해 개선해

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떤화초등학교 학생들은 쓰레기 문제와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배우 고, 재활용과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등 자

연환경 지속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재사용 플

라스틱으로 펜던트를 직접 제작하고, 주변 환경을 청소하고, 우주로

향하는 벽화 그리기를 직접 체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변화의 계

기가 될 수 있었다.

디자인캠프는 창의적인 사고와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하노이한국국제

학교 등 다양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장과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함께 환경을 위한 디자인적 표현 기술을 배 울 수 있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참여학생들의 디자

인적 감각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수학생들에게 상장과 상 품을 수여하였다.

이준희 단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국민대학교 학생들과 하노이한국국

제학교 학생들, 떤화초등학교 학생들이 폐회식에서 서로 부둥켜 울

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자신과 지역 주민, 교사 등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교류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봉사단 김기현 인솔자는 국민대학교의 환경교육에 대한 노력이

미래 세대가 더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

를 밝혔다. 이로써 환경교육 디자인캠프를 통해 베트남과 재외 한국

사회가 더욱 희망찬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기원하며 본 행사의 막을

내렸다.

sponsor list | 후원자 목록

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사건, 사고 발생시 피해자 보호 및 신고 지원업무

감상

비가 한 차례 세게 지나간 후 들녘의 일도 바빠진다. 농가에

서는 물꼬를 트러 논으로 나간다. 백로가 논에 여기저기 내려

앉은 것으로 보아 비는 멎었고, 들녘은 평온을 되찾았다. 농부

는 물꼬를 열어서 아랫배미로 논물을 흘려보낸다. 아래로 내 려가는 논물 소리가 귀에 시원하니 좋다. 시인은 논에 물꼬를 열어서 넘어 들어온 물을 나가게 하듯이 사람의 심전(心田)도

이처럼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도 툭 터놓을 때가 있어

야 한다는 것이다. 비좁고 답답하게 옹졸하게 마음을 쓸 게 아

니라 품은 것을 터놓고 말하면서 또 마음에 거리낌이 없도록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태준 시인

서서평(徐徐平) 이야기

업고 살다간 푸른 눈의 여인

강 희 엽 (한인회 홍보편집위원장)

엘리자벳 조안나 셰핑은 1880년 9월 26일

독일에서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났다. 그

녀의 어머니 안나 셰핑은 세 살배기 딸을

카톨릭 신자인 조부모에게 맡기고 미국으

로 이민을 가버렸다. 셰핑은 할머니의 보

살핌 아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얼

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났

다. 이렇게 셰핑은 태어나면서부터 버림

과 외로움을 몸소 겪으면서 자랐다.

그녀의 나이 9살 어머니의 주소가 적힌 쪽

지 한 장을 손에 쥐고 어머니를 찾아 미

국 이민길에 올랐다. 1889년 어머니를 재

회한 후 그녀는 카톨릭 재단의 성마가 병

원 간호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1901년

뉴욕에 있는 시립병원에서 간호사 실습을 하면서 동료의 권유로 장로교회에 다니면 서, 카톨릭에서 장로교로 개종을 하게 되

어 성경교사 훈련학교에 입학, 8년이 지난

그녀의 나이 31세 때 겨우 졸업하였다.

당시 미국인들에게 조선은 알려지지 않은

땅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핑은 조

선 선교를 지원하였다. 왜냐하면 조선의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음에 내몰리

고 있다는 선교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었

다. 셰핑은 선교사 서약에서 조선인을 위

해 그의 일생을 바칠 것을 다짐하고 1912

년 2월 20일 32살의 셰핑은 미국 남 장로

교회 조선의료선교사 신분으로 샌프란시

스코에서 조선으로 가는 코리아호에 올라

그해 3월 19일 부산항에 도착했고, 작은

예수의 삶을 시작했다.

광주에 와서 맨 먼저 한국말과 한국 풍습

을 익히면서 이름도 한국식으로 지었다.

그녀는 원래 성격이 조급했기 때문에 매

사에 서서히 임한다는 생각으로 성을 서

(徐)씨로 하고 이를 더 강조하는 뜻에서

첫 자를 천천히 할 서(徐)로 두 번째 자는

모난 성격을 평평하게 한다는 뜻에서 평

평할 평(平)자를 붙여 서서평이라고 했는

데, 이는 그의 본 이름인 셰핑의 발음을 본

따 살린 것이기도 했다. 서평은 서양 선교

사라기 보다 진정한 한국인이 되고자 했

다. 고무신에 한복을 즐겨 입고 된장국을

좋아했다. 그녀는 옥양목 저고리에 검음

통치마를 입고 맞는 신발이 없어 남자용

검정 고무신을 신었다.

나의 꿈은, 조선의 여성중 미래 지도자를

키우는 일

조선 사람들이 평소 입는 옷과 신발을 신

고 조선말을 하던 서양 처녀 서평은 광주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결혼도 거절하

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서평의 첫 사역

지는 광주 제중원, 군산의 구암예수병원,

그리고 세브란스 등 세 병원에서 일을 해

가면서 간호원을 총감독하고 간호원들을

훈련시켰다. 어느 기자가 서평과 인터뷰

하면서 물었다. 당신은 좋아하는 일이 무

엇입니까? 그러자 서평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하였다. 조선 여성들 가운데 미래 지

도자를 키우는 일입니다. 부모의 반대로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아동들, 결혼은 했

으나 소박당한 여인들, 남편과 사별한 여

인들, 불우하고 기회를 놓친 다양한 계층

의 여인들을 상대로 신학교인 이일(裡一)

학교, 1961년 전주로 이전(한일장신 대학

교로 개명), 조선 간호부회(대한 간호협회

전신)를 세운 것도 이들을 가르쳐 자립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셰핑 선교사는 1년에 최소한 백여일을 조

랑말을 타고 다니며 가난하고 병든 사람

을 찾아 순회 전도하고 그들의 벗이 되어

주었다. 그녀는 전도 여행을 다녀온 후 이

렇게 기록했다. 이번 여행에서 500명이 넘

는 조선 여성을 만났지만 이름을 가진 사

람은 10명도 안 됐다. 조선 여성들은 돼지

할머니, 개똥 엄마, 큰 년, 작은 년 등으로

불렸다. 여인들은 남편에게 노예처럼 복

종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아들

을 못 낳는다고 소박맞고, 남편의 외도로

쫓겨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팔려 다니고

있다. 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한글을

깨우쳐 주는 것이 제게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이다.

서평에게 있어서 간호사역, 사회 사역만

큼이나 비중을 차지했던 사역이 전도사

역이었다. 순회 전도를 통해 서평은 가을

과 겨울 농한기에 시골 교회를 두루 돌아

다니면서 성경을 가르치며 부인회를 조직

하였다. 그때 선교사에게 주어진 하루 식

비는 3원, 그러나 서평은 10전으로 허기를

채우고 나머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썼다. 걸인들을 데려와 씻기고 옷을 사 입

히는가 하면, 버려진 아이를 수양아들로

삼아 길렀다. 그렇게 데려다 키운 아이가

14명, 아이 낳지 못해 쫓겨나거나 오갈 데

없는 여인 38명도 거두어 보살폈다.

불우이웃을 구제해야 참 기독교인이다

그녀는 1930년 마지막 선교 보고서를 썼

다. 서평은 미국에서 많은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여성들이 담배에 사용

하는 돈만으로도 영적으로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잇을뿐 아니라 조선의 모

든 한센 환자들을 돌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서평은

광주천 부동교 밑 어느 움막으로 불쑥 들

어갔다. 그곳에는 거지 노인이 있었습니

다. 서평은 아무 거리낌 없이 다리 아래 거

적을 덮고 잠을 청하던 그를 깨우며 말했 습니다.

｢최씨 아저씨, 아직 안 죽고 살았소. 이불

을 가져 왔으니 덮고 주무세요｣

서평은 이불과 요를 나눠주고 어둠 속으

로 총총히 사라졌다. 추운 겨울 한밤중 빈

민을 생각하며 자신이 덮고 쓰던 이불과

요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다 보니 정작 자신의 이불은 없었고 옷만 단 두벌 뿐이었다.

서평은 이렇게 말했다. 남을 불쌍히 여기 는 사랑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랑의 종교에서 구제를 제해버린다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요? 타인의 구제는 사랑의 발로 이다. 제아무리 십자가를 드높이 치켜들고 목이 터져라 예수님을 부르짖고 신자라 자처한들 구제가 없다면 그는 참 기독교 인이 아니다. 1933년 서서평은 조선인 목 회자 등 동역자들과 함께 50여 명의 나환

자를 이끌고 서울로 행진을 시작했다. 강 제 거세 등으로 나환자들의 씨를 말리는

정책을 펴고 있던 일제 총독부에 나환자

들의 삶터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이 소

식을 들은 잔국 각지의 나환자들이 이 행 진에 합류하였다. 서울의 총독부 앞에 이 르렀을 때 동참한 나환자들의 숫자는 530 여 명에 달했다. 결국 총독부도 두 손 다

들었고, 소록도 한센병 환자 요양시설과 병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낮은 곳을 향한 끊임없는 서평

의 관심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가 크나큰 원동력

이 되었다.

이영기 교수의 경영학 에세이

초고령사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2030년, 초고령화 사회로 65세 이상 24.3%

이영기ㅣ한·베 경영·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고령사회의 민 낯

우리나라는 6·25 민족 상쟁의 아픔을 딛고 전국이 폐허가 된 가

운데서 50년 만에 세계 유수의 경제대국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전무후무한 고도 압축 성장은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풍요로움과 이득을 주었지만 빛에 그림자가 따르듯 우리 사

회에 많은 문제점도 남겨주고 있다.

잘 갖춰진 의료시스템과 동네 구석구석까지 연결되는 의료 보건 시스템은 선진국도 부러워할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우리의 평균 수명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이제 태어나

는 아이들은 기본 예상 수명이 백 세를 넘기기 시작한다.

물론 고도성장에 따른 후유증으로 교육비 생활비가 급격하게 높 아지면서 필연적으로 결혼 출산 육아 모든 제반 비용을 감내하기 어렵도록 올려놓았고, 결국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져 이제는 인구감소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UN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그 사회에서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로 분류하고,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로, 이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2010에 이 비율이

11.3%였으나 2020년에 15.7%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이 비율은 향후에도 빠르게 증가하여 2030년에는 24.3%로 초고

령사회를 넘어서고, 2040년에는 35%를 넘어서 인구 세 명당 1

명 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채워지게 된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 온다.

사회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치달으면서 이미 지하철

은 좌석에 20%를 노약자석으로 마련해 놓고 있지만 그럼에도 대

부분의 지하철은 자리를 구하지 못한 고령자들이 서서 눈치를 살 핀다.

동네에 있는 1차 의료기관들은 아침마다 고령 환자들로 북새통

을 이룬다. 대부분 퇴행성 만성 질환자들로 관절, 류마치스로 정

형외과를 찾고, 소화장애에 기관지가 안 좋아 내과, 이비인후과

어디든 복작거린다. 매일 아침마다 마치 학교가서 출석부 확인하

듯 병원마다 지난 밤 통증과 불편함을 달래기 위해 이 병원 저 병

원 순례하는 것이 매일 매일 중요 일과가 되어가고 있다.

필자가 사는 과천지역은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수년째 이름

을 올리고 있고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 복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은퇴 후 주거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주변에 관악산 청정

수 계곡에는 맑은 물이 사철 흐르고, 탁 트인 서울대공원 둘레길

은 산책 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후 주거지로 인기를 끌면서 서서히 과천의 인구도 총 77.7천명

중 65세 이상이 14.27%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노인복지관이 중심이 되어 시니어들을 위한 인문, 문화, 사회 봉

사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곳 노

인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점심은 유명 케이터링 업체 공급을 받아 2,000원에 서빙하면서 인기가 좋아 주중에는 식수 인원이 천 명

에 이르기도 한다. 곳곳에 산재한 데이케어센터, 방문용양 서비

스 차 들이 바삐 오가는 것을 보면 재가보호를 받는 고령자들이

꽤 있음을 짐작케한다.

고령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학창 시절에는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주로 국.영.수. 즉 국어 영어 수학에 치중하였다.

대학을 마치고 직장에 들어가서는 대부분 사회와 과학에 치중한

다. 경영, 기술, 제조, 유통 등 대부분의 직종은 물론 엔지니어, 의 사, 변호사, 경영자들도 대부분 사회와 과학에 기반을 두지 않는 가?

그러던 것이 은퇴를 하면서 관심 분야는 점차 음.미.체. 즉 음악 미술 체육활동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복지관도 이런 흐름에 맞

춰 노래교실, 악기 연주, 서예, 디자인, 요가에 각종 레크레이션

등 음악 미술 체육에 기반한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복지 시스템은 일부 지역에 제한돼 있고 전국적으로

보면 많은 지역들이 이런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심지어 많은

지방 소도시들은 인구 감소로 행정지역 존폐가 거론되기도 한다.

이웃 일본에서는 이미 인구가 감소한 지자체들의 통합이 시작되

었고 통합 지역의 명칭을 놓고 갑론을박 하기도 한다. 세계적인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많은 지방 마을들이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셔터 스트리트라는 용어가 생겨 났다. 예전에 활성화

되었던 동네에서 상점들이 셔터를 내리고 문을 닫는 집이 늘어나 면서 생긴 신조어라고 한다. 이러한 인구 감소에 따른 마을의 존 폐 문제는 이제 우리나라도 시작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퇴행성 증상들은 외부 활동을 위축 시키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미 보험재정에서도 인구

감소로 보험 재정 수입보다 고령화 확대에 따른 재정지출 증가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제한적이지만 사회적 저항도 거론되기 시작한다.

소통의 불화는 세대 간, 가족 친지간 갈등을 부추키고 있는데 특 히 고령가족의 재산 분배로 가족 친지간 불화가 늘어나고 있다.

e ssay | 경영학 에세이

는 경로 분위기보다 생산에 기여하지 못하고 사회적 비용만 증가

시키는 부담존재로 자리매김하지 않나 걱정스러워진다.

늘어나는 의료, 보건, 간병 및 노약지 지원 인프라 증가로 사회적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한 담론이 편치 않은 이유다. 이런 추세에

대해 미리미리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사회적 부담은 급속도

로 증가하고 국가 성장의 큰 걸림돌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형편상 노부모들의 가정내 돌봄이 어려워 시설에 모시기 위한 가

족간 대화는 편치 않다. 실제 당사자인 부모들도 강요되는 환경

변화가 달갑지 않다. 그러나 자기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은 현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재산을 물려준 노부모의 노후가 불행하

게 되는 사례는 종종 신문 지상을 타면서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한다. 이제 이런 고령화 문제는 더 이상 탁상공론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빨리 대처하고 준비해야 하는 발등의 불이 되었다. 다른

나라 일도 아니고 남의 가정 일 이 아니라 내 가정의 일로 맞닥뜨

리게 되면서 오리 모두의 당면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고령화 추이

65세 이상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8,111,415명으로 전 인구의

15.7%로 UN이 정한 고령화사회 기준을 넘어서 이미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이 추세는 점차 빨라져 2030년에는 24.3%로 높아져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4명 중 1명이 65세 이성 고령자가 된다고 한다. 이는 2020년 대비 무려 45%가 증가한 수치이다.

여전히 정부와 지자체들은 청소년 세대 육성에 혼 힘을 쏟고 있

지만 실제 출생아로 우리사회에 진입하는 인구는 매년 고작 27 만명이지만 65세를 넘기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인구는 해마

다 무려 80~90만명이나 된다. 만일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다면 오히려 고령자들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표를 구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웃 일본은 202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대략 35,881,000명

으로 28.7%를 구성하고 고령인구 증가율이 전체 인구증가율의

25%를 차지한다고 한다. 다른 국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 독일

은 22.5%로 높은 수준이나 미국은 이민자 덕에 16.5%, 신흥국인

중국도 12.6%로 아직은 낮지만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사회적 이슈로 걱정하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장벽

대체로 65세 이상 고령자를 보는 사회적 시각은 노인을 공경하

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이 되고 있다. 외부 도우미 없이는 생활 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관련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신 판 고려장이 아닌가 의심스러워하는 어르신들을 설득하기는 더 더욱 어렵다.

일상 사회속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시스템을 못 따라가는 한계는 여러가지 불편과 갈등을 초래한다. 대체로 고령자에 대한 동정과 이해심 많은 시각으로 조명하지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화 사회에서 대다수의 노약자들은 소외되기 십상이다.

몇 가지 에피소드를 보자

• 키오스크: 인건비 부담에 젊은 구매층의 기호에 맞춰 대다수의 음식점이나 카페는 키오스크를 입구에 놓는다. 중간에 노인이 끼 면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불편해 한다. 많은 노인대학이나

복지관에서 휴대폰, 키오스크 사용법을 강의하지만 이론과 현장

은 여전히 다르다.

• 주문 앱: 일부 가게에서는 아예 모든 주문을 휴대폰 앱을 활용 한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고객은 그 시간에 맞춰 출구에 가서 픽

업하면 서로 시간과 공간을 줄일 수 있다. 그 앞에서 멀거니 기다

리는 노인들은 대기표가 다 지나도록 기다려야 한다. 청와대가

개방되자 온라인 예약은 자정을 넘기자마자 매번 꽉 차면서 예

약 전쟁을 치루었다. 과천 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도 매번 빛

의 속도로 신청해도 안 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다. 광 클릭 세대 도 못하는데 노약자들에게 기회가 닿을리 없다. 그런데 청와대는

65세 이상은 정문 앞에 가면 주민증 확인하고 바로 입장 가능하

다. 디지털시대에 노약자들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배려이다.

• 노인 운전: 운전 미숙으로 차 사고가 나는 경우는 흔하지만 언

론이나 미디어는 노인들의 사고에 예민한 관심을 보인다. 기술

발달은 자율주행으로 치닫고 있지만 고령자가 운전하는 것을 지 레 고위험군으로 예단하면서 자발적으로 그만두도록 무언의 압

력을 만드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노약자 보호석: 지하철 내 좌석은 3인석 4개, 7인석 6개로 54석 이 표준이다. 즉 노약자 배려석은 22%로 높지만 실제 이용인구

중 노약자 비율은 이 보다 휠씬 높다. 무료이용에 충남 온양 신장

에서 강원도 춘천, 지평까지 쾌적한 냉난방 서비스가 이어지니

초고령사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낮시간 동안 철로(路) 거처(居處)를 즐기시는 路居者 분들이 늘어 나면서 자리찾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경로대 우로 어르신을 보면 발딱 발딱 일어나던 아름다운(?) 관습은 흔 적을 찾기 어렵다. 차라리 의자 겸 지팡이라도 들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다음호에 계속 이어집니다)

이영기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하노이 Campus-K (Business 사랑방) 운영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최초의 인간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우라노스의 다섯 번째 아들 이아페토

스와 이치(理致)의 여신인 테미스는

세 아들을 낳았다. 첫째가 프로메테우

스(Prometheus), 둘째가 에피메테우스

(Epimetheus), 세째가 아틀라스(Atlas)이

다. 프로메테우스는 ‘먼저 아는 자’라는 뜻

이고, 에피메테우스는 ‘나중 아는 자’라는

뜻이다. 소설에서 앞부분에 등장하는 프

롤로그와 뒤부분에 등장하는 에필로그는

바로 이 두 형제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진흙으로 최초의 인간(남

자)을 만들어 인간의 아버지가 된다. 프로

메테우스가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은 플라

톤 이전에는 언급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위해 제우스에

게 항거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했

기 때문에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프로타 고라스>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창

조했다고 언급했다.

그리스 신화는 하나의 버젼이 아니라 여

러개의 버젼이 존재한다. 특히나 그것들

은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구전으로

전해지던 것을 책으로 남겼기 때문에 그

리스 신화는 하나의 원전만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다. 아무튼, 프로메테우스는 자신

이 만든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제우

스에게서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주었고, 제우스는 분노하여 프로메테우스를 카우

카소스 산에 묶어 독수리에게 간을 파 먹

히는 형벌을 내렸다. 간은 재생이 되기 때

문에 프로메테우스는 매일 간을 파 먹히

고 또 재생된 간을 파 먹히는 고통을 당했

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스스로의

잘못을 빌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이 만든 인간

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한 행동임으로 제

우스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제우스는 자

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점점 더 분노하며 프로메테우스에게 가

장 소중한 것을 뺏기로 한다. 프로메테우

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이것은 제우스라는 권력을 가진자와 프로

메테우스라는 권력에서 제외된 자와의 갈

등을 시사하는 것으로 당시의 그리스 정

치적 상황에 비추어 보면, 민주주의가 발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주의와 기득권

세력의 대립으로 볼 수 있다. 이 대립에서

제우스는 권력을 가진 기득권인 귀족을

의미하고, 프로메테우스의 근본적인 힘의

원천은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데, 이것은 프로메테우스가 민주정을 대표한

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프로메테우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인간

이었다.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에게서 뺏

으려고 한 것이 인간이었다. 제우스는 인

간을 절멸 시키려하지만 명분이 약했다.

그래서 제우스는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토

스에게 여자를 만들게 한다. 이것은 당시

그리스 남성들의 부정적인 여성관을 나타

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여성은 모든 재앙

의 근원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헤파이토

스가 만든 최초의 여자는 신들의 사회에 서는 호기심 어린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신들은 이 여자에게 선물을 주게 된다. 아 프로디테는 아름다음을 선사했고, 헤르메 스는 남성을 설득하는 데 필요한 기지(機 智)를 선사했다. 이 세상에서 만들지 못할 것이 없는 헤파이토스는 아름다운 장신구 를 잔뜩 만들어 선사했다. 올림푸스 신들

로부터 모든 선물을 받은 이 여자에게 제

우스는 ‘판도라’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호기심도 같이 선사했다. 그리스어로 ‘모

든’이란 단어가 ‘Pan’이고, ‘선물’이란 단어

가 ‘Dora’이다. 그래서 판도라는 ’모든 선

물‘이란 뜻이다.

최초의 여자인 판도라는 신들의 축복된

선물을 가득 받았지만 호기심도 엄청 대 단한 여자였다. 인간 절멸의 음모를 꾸민

제우스는 한가지의 선물을 더 선사하는

데, 그것은 무엇인가가 가득 담긴 항아리

였다. 제우스는 항아리를 선사하며 어떤

제우스의 선물을 받는 에페메테우스(Epimetheus)

당부한다. “가까운 시기에 제우스가 네게

선물을 줄 것이다.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그 선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 러나 에피메테우스가 어떤 신인가? 에피 메테우스는 ‘나중 아는 자’이다. 모든 사건

일이 있어도 열어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

를 했다. 이것은 모든 재앙의 근원인 여자

에게 이 세상의 재앙이 될 수 있는 원인을

주면서 절대 하지말라는 호기심이 가득

생기는 유혹의 말로 음모를 완성하고자

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제우스가 자신을 벌

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프로메테우

스는 ‘먼저 아는 자’ 다시 말하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프로

메테우스는 카우카소스 산으로 형벌을 받

으러 가기 전에 동생인 에페메테우스에게

이 벌어지고 나서야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아는 아주 어리석은 신이었다. 어느 날 제 우스는 판도라를 에피메테우스에게 선물 하기 위해 헤르메스에게 판도라를 데리고 에피메테우스에게 가라고 한다. 헤르메스 는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가 보내는 선 물을 받으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에피메테 우스가 거절한다. 헤르메스는 알았다 그

러나 선물을 한 번 보기라도 하라고 하여 판도라를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의 선 물이라고 소개한다. 판도라가 어떤 여인

판도라(PanDora)의 호기심에 의해 절멸되는 인간들

에피메테우스와 살던 판도라는 하루하루

가 무료하기 짝이 없었다. 판도라는 아름

다운 여인이지만, 호기심도 많은 여자였

다. 판도라는 제우스의 선물에 대한 호기

심을 참을 수가 없었다. 차라리 제우스가

항아리를 그냥 줬으면 별다른 호기심이

없을 수 있겠지만,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절대 항아리를 열지 말라고 말했기 때문

에 판도라는 항아리에 대한 호기심을 참

을 수가 없었다. 판도라는 제우스가 그렇

게 당부 했음에도 그녀의 호기심은 신 중

에 신인 제우스의 당부를 무시하고 항아 리를 열게 된다. 제우스의 인간 절멸 음모 는 판도라의 이 호기심을 이용해서 인간 을 절멸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결국 판도 라는 항아리의 뚜껑을 열고 말았다. 순간 항아리 속에서는 무수한 악(분노, 질투, 전 쟁, 질병 등등)의 기운들이 세상을 튀어나 오게 되었다. 너무나도 놀란 판도라는 황 급히 뚜껑을 다시 닫았다. 그 항아리 속에 는 미처 나오지 못한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희망‘이었다. 제우스의 음모

인가? 아프로디테로부터 아름다움을 선

사 받은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었

던가.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를 보는 순

간 형 프로메테우스의 간곡한 당부를 잊

어버리고 제우스의 선물을 받게 된다. 그

리고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와 사랑에 빠

지고 결혼을 하게 된다. 제우스의 인간 절

멸 음모가 완성되려고 하는 것이다. 에피

메테우스는 나중에 판도라가 인간에게 재

앙을 던지는 사건이 발발하자 그때 비로

소 왜 형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에게 절대

로 제우스의 선물을 받지 말라고 했는지

알게 된다. 에피메테우스는 꼭 일이 벌어

지고 나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는 어리석

은 ‘나중 아는 자라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에페메테우스

는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제우스도 미

쳐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항아리 속

의 악이 세상으로 나오기 전에는 나약하

기 짝이 없던 인간들이 항아리 속의 악 때

문에 사악한 인간들로 변하게 되었다. 그

런데 이 사악한 인간은 농사를 짓지 않고

이웃의 약한 자를 약탈하여 농경의 여신

이 슬퍼하게 되고, 정상적인 남녀의 결혼

이 아니라 나약한 여자를 범하다 보니 순

결의 신이 고통 받게 된 것이다. 제우스가

인간을 절멸 시키려고 한 결과가 신들의

세상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우

리는 판도라의 항아리가 아닌 판도라의

상자로 알게 된 것은 15세기 네덜란드 인

류학자인 에라스무스가 신화의 원전을 번

역하면서 항아리(Pithos)를 상자(Pyxis)로

오역하면서 현재는 판도라의 상자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이 항아리는 두 가

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지금까지 얘기

했던 제우스의 선물이었고, 또 다른 하나

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위해 악의 기

운을 잡아서 항아리에 가두어 준 것이라

것이다. 그래서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의

항아리를 열게 하기 위해 판도라를 에피

메테우스에게 선물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항아리에 남아 있는 것이 ’희망‘인데 왜 악

의 기운을 담아 둔 항아리에 ’희망‘이 있었

을까? 괴테는 ”희망이란 불확실한 미래을

위해 현재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따

라서 희망은 오히려 악이다.“라는 말을 남

겼다. 희망이 정말 악일까? 이것은 각자가

해석해야 할 몫일 것이다.

제우스는 사악해진 인간들에 의해 신들의

세상까지 위험에 처해 올림푸스 신들과

인간들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제우스

는 인간을 절멸시키는데 자신이 가진 번

개를 이용해 불로 멸하려고 했으나, 그것

은 또 다른 피해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보다 물로 멸하자는 신들의 합의가 이

루어졌다. 인간은 물에 의해 절멸하게 되

는 것이다. 이 대목이 그리스 신화가 노아

의 방주와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미래를 예지 할 수 있는 프

로메테우스는 신들이 인간을 절멸시키려

고 하는 음모를 미리 알고 있었다. 프로메

테우스가 누구인가? ’먼저 아는 자‘ 그리

고 인간을 창조한 인간의 아버지다. 프로

메테우스는 신들로부터 인간을 구해야 했

다. 그에게는 ’데우칼리온‘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데우칼리온의 아내는 에피메테우 스와 판도라사이에서 출생한 ’퓌라‘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이들 부부에게 배를 만들 라고 말했다. 데우칼리온과 퓌라가 배를 만드는 것을 인간들은 비웃었다.

심판의 날이 왔다. 제우스와 신들은 인간

을 물로 멸하기 위해 9일 동안 인간 세상

에 비를 쏟아 부었다. 인간 세상은 완전히

물에 잠기고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절멸

을 하게 된다. 그러나 데우칼리온과 퓌라

는 프로메테우스가 말한 대로 배를 만들

어 타고 이 물난리를 극복하고 파르나소

스산에 도착하였다. 제우스는 이 둘을 살

려두기로 했다. 세상에는 오직 데우칼리

온과 퓌나 뿐이었다. 이들은 파르나소스

산의 신전에 인간 세상의 재난을 극복하

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

기도는 신들에게 닿았고 이들에게 신탁이

들렸다. 신탁은 ’너의 어머니의 뼈를 등 뒤

로 던지라‘였다. 어머니의 뼈가 무엇일까?

어머니는 누구의 어머니인가?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 그럼 최초의

어머니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아니가.

데우칼리온은 어머니의 뼈가 대지의 돌

이라 생각했다. 데우칼리온과 퓌라는 돌

을 집어 그들의 등 뒤로 던졌다. 데우칼리

온이 던진 돌은 남자가 되고, 퓌라가 던진

돌은 여자가 되었다. 아버지 프로메테우

스가 최초의 인간을 만들었지만, 그 인간

들이 절멸한 후 그의 자손이 흙이 아닌 돌

로서 다시 인간을 만들었다. 다시 만들어

진 인간에게는 판도라의 항아리에 남아있 는 희망과, 흙으로 만들어진 나약한 인간 이 아닌 돌로 만들어져 튼튼한 육체를 가 지게 되었다. 새롭게 탄생한 인간은 그 어 떤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인간 세 상의 번영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신들과 인간이 공생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간을 다시 구원한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데우칼리온(Deucalion)과 피라(Pyrrha)

마데카솔의 차이, 바세린의 효능

후시딘 상처 초기에... 마데카솔은 아물 때 흉터 방지

후시딘(Fucidin)와 마데카솔(Madecassol)

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에게 널리

사용되는 ‘국민 연고’이다. 조그만 상처가

났을 때에는 모두 이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이 생각나고, 또한 각 가정에는 상비약으

로 비치되는 것이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이

다. 그러나 이 두 연고에 대한 사용법의 차

이가 있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므

로

올바르게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

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는 두 연고를 구

분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그러나 분명한

차이점은 있기 때문이다.

후시딘은 푸시딘산(酸/Fucidin Acid)이란

항생제가 들어있어, 세균으로부터의 감염

을 예방하고, 상처가 덧나는 것(2차 감염)

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처음 상처가 났을 때, 외부로부터의 2차 감염이 나, 상처 속에 있는 세균을 치료하기 위해 서는 후시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

므로 상처가 난 초기에는, 알코올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후시딘 연고를 발라주는 주는 것이다.

반면에 마데카솔은 항생제가 들어가지 않 은 식물 성분의 연고로, 상처 초기에 바르 는 것보다 아물어 갈 때에 바르는 것이 좋 다. 물론 ‘마데카솔 케어’라는 연고 속에는 ‘네오마이신’ (Neomycin)이라는 황산염 성

분의 항생제가 추가되어 있어서, 상처 초

기에 발라 주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네

오마이신은 스트렙토마이세스프라디애 (Streptomycesfradiae)의 성장에 의해서 산 생(产生)되는 광역(廣域) 항균성 항생물질

로,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결핵균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그람음성균 및 대부분의 그람양성균에 대해 효과가 있다.

반면에 후시딘산은 퓨시드산은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균제이다. 주로 그람양

성균에 작용하는 항균제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그

리고 의학적으로는 내성균의 발현을 막기

후시딘과

위해 필요한 최소 기간만 투여하도록 하

며, 연고제의 경우 보통 1주 정도로 바르는

것으로 제한한다.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지혜로운 사용법으

로는 ‘후시딘’은 상처가 난 초기에 사용하

고(1주일 이내), ‘마데카솔’은 상처가 아물

때 즈음에 발라주는 것이다, 즉 후시딘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거나 흉터를 예방하

기 보다는 상처를 통한 ‘세균 감염’을 막아

준다. 반면에 마데카솔의 경우 상처가 아

문 후에 피부세포의 재생 과정을 도와 ‘흉

터’를 방지해준다. 즉, 세균 감염 및 2차 감

염을 예방하는 것이 후시딘이라면, 마데카

솔은 흉터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다. 따라서 상처 소독 후 흉터 관리까지 제

대로 하려면 후시딘을 먼저 사용한 후, 마

데카솔로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연고는

많은 양을 바른다고 해서 상처가 빨리 낫

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처 부위에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현재는 이 후시딘이

나 마데카솔을 합친 것과 효과를 가져다

주는 다양한 종류의 ‘메디폼’ 제품이 생산

되고 있다. 그러므로 끍힌 정도의 가벼운

상처에는 먼저 소독을 하고, 메디폼을 붙

혀서 2차 감염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흉터

를 없게 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바세린의 다양한 효능

메디폼이 상처부위에서 떨어지면, 그 다

음부터는 바세린을 바르는 것이 좋다. 사

실 어느 가정이나 바세린은 하나 정도 있

을 것이다. 대부분은 바세린을 한두 번 사

용하고는 거의 굴러다니는 것 중의 하나

일 것이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 보니, 바세린의 뚜껑 부위에 먼지가 묻어있거나, 특별한 사용 용도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그냥 버리게 된다.

끍힌 정도의 가벼운 상처라면 바세린 (vaseline)의 사용을 권장한다. 먼저 소독약

으로 상처 부위를 소독한 후에, 바세린을 바르는 것이다. 바셀린은 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에서 내

놓은 '페트롤리움 젤리'의 제품명(상표)이

다. 그 외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

며, 다양한 이름처럼, 다양하게 활용된다.

바셀린은 거칠어진 팔꿈치나 발꿈치에 바

르면 주름진 피부 곳곳에 스며들어 수분

유지를 도와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

며, 손톱이나 발톱 주변 큐티클(각질층)에

바르면 큐티클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부드럽게 변하게 한다. 물론 각종 피부미

용에도 많이 사용된다. 가벼운 상처나 화

상에도 바세린은 효과가 좋다. 또한 바세

린은 기저귀로 인한 발진에도 좋다. 머리

염색을 할 때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를

때, 이마나 손톱 주면에 바세린을 바르면

피부에 염색약이나 메니큐어가 묻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향수를 뿌리기 전에 뿌릴 부

위에 바세린을 살짝 바른 후, 향수를 뿌리

면 향기가 더 오래 지속된다.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때 바

세린을 바르고 살살 돌리면 꽉 낀 반지를

쉽게 뺄 수 있고, 삐걱거리는 문 경첩에 발

라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철물의 녹방지

에도 바르면 좋다. 또한 바세린은 가죽 제

품 손질에도 효과가 있는데, 구두약이나

슈크림이 없을 때, 바세린을 바른 후 닦아

보면, 윤이 나고 가죽의 질감이 살아난다.

또한, 한국에서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

는 가을이나 겨울에 입술이 마르거나 터서

피가 날 때 입술에 바세린을 바르면, 그 어

느 립밤(lip-balm)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른 후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다면, 티슈로 살짝 닦으면 된다.

그러나 바셀린은 미네랄 오일과 왁스의 혼 합물로 이 물질은 석유에서 여러 종류의

기름을 걸러내고 남은 부산물로 만든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의 젤리 형태 혼합물이다.

그러므로 외용으로 피부에 바르는 것이지, 결코 먹어서는 안된다.

삼별초, 패전 후 오키나와로 갔는가?

오키나와 출토된 유물, 제주 항파두리와 대동소이

강희엽 | 한인회 홍보편집위원장

고려 원종 14년(1273) 4월에 여몽(麗蒙) 연합군은 제주를 공격해

김통정(金通精)이 이끄는 삼별초(三別抄)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잡힌 포로가 1,300여 명으로 기록에 전한다. 제주의 싸움에서

삼별초는 모두 섬멸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서

살아남은 일부 세력과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하던 또 다른 별초의

세력들은 신세계를 찾아 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들이 패전

후 찾아간 곳이 오키나와의 류큐국(琉球國)이라는 설이다.

삼별초, 패전 후 오키나와로

고대해양탐험연구소장 이자 시인인 채바다씨는 삼별초의 류큐

국 이동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삼별초가 오키나와로

이전했다는 배경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그 첫째는 1955년 오키

나와 우라소에서 출토된 기와에 癸酉年高麗瓦匠造(계유년에 고

려의 기와 장인이 만들다)라고 한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는 사

실이다. 오카나와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700년 시공을 뛰어 넘어

삼별초가 활약한 진도 용장산성과 제주의 항파두리 등지에서 발

굴된 유물과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삼별초의 이동과 발자취를

파악하는데 이 보다 더 명확한 물증이 없다는 채바다씨의 주장

이다. 고려는 베트남, 인도, 아라비아해까지 진출하는 조선기술과

항해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오키나와는 삼별초가 항해하기에

충분한 거리다. 여몽 연합군의 대공세를 당한 후 삼별초는 제주

를 떠나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남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다는 것이다.

둘째는 오키나와에 고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우

선 오키나와의 구스쿠 산성들의 축성, 설계, 디자인들이 한결같

이 고구려와 고려의 성곽들을 모델로 라고 있다. 오키나와 여러

곳에 축성된 구스쿠 성은 고려의 석공들이 건너와서 쌓은 것처럼 너무나 닮아있다. 아울러 오키나와인들의 식생활과 어로 방법, 풍

습에서도 고려의 흔적이 남아 있다.

2007년 6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린 탐라와 유구왕국 특별전에 는 오키나와현에서 대여해온 13-14세기 수막새 기와가 전시되었 다. 특히 1955년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서 출토된 기와에서 癸酉年 高麗瓦匠造(계유년에 고려의 기와 장인이 만들다)라는 명문이 새 겨져 있었다. 계유년은 60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데 삼별초가 진 압된 1273년도 계유년이었다. 혹시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압된 삼 별초 가운데 일부가 그해 오키나와로 가서 터를 잡은 것이 아닐 까? 진도 용장산성 수막새에 새겨진 연꽃잎이 8개, 오키나와 것은 9개다. 이와 비슷한 년대의 고려기와는 우라소성 뿐만 아니라 슈 리성(首里城) 등 여러 곳에서 출토되어 오래전부터 알려지고 있 다.

(1). 오키나와 유물의 고려풍

진도 남도석성

essay | 역사 에세이

(2). 오키나와의 구스쿠(城)

오키나와는 13세기부터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여러 곳에 크 고 작은 성곽이 축성되고 있다. 본섬 북부에 45개소, 중부에 65 개소, 남부에 113개소 등 300여개가 분포하고 있다. 구스쿠는 성 (城)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구스쿠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류큐 왕국의 대표적인 상징적 유적이다. 원래 일본어로 성은 죠라고 읽고 오키나와에서만 구스쿠라고 한다. 오키나와의 구스쿠의 성

들은 한결같이 크고 낮은 산등선을 따라 축성되어 있다. 내부 공

간은 평탄면과 굴절 계단형으로 축성되어 있다. 이러한 성곽 축

성들은 13세기말부터 14세기 전반으로 알려졌다. 이곳 성곽들도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병풍산의 곡선을 이루며 축성하고

있다. 고구려 성의 전통으로 알려진 치(雉)와 옹성들을 그대로 본 받고 있다. 축성 시기에 사용된 철제 공구와 제작 기술들을 살펴 볼 때 외부로부터 상륙한 경험 있는 축성 기술력을 동원하고 있 다. 이 곳 원주민들로서는 이러한 성곽의 축성은 상상 할 수 없는 시대이다.

오키나와 군도에는 360개가 넘는 성들이 있다. 이 성곽들의 축

조 연대는 대략 13-14세기로 밝혀지고 있다. 이 시기는 삼별초가 제주에서 섬멸된 이후였다.오키나와 성곽 주변에서 고려 기와들

이 나타난다. 고려인들의 집단 상륙이 예상된다. 성곽 축성은 고 도의 토목기술을 가진 인력이 동원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오키나와 성들의 성격과 형태 그리고 구조들은 중국과 일본에서

는 찾아 볼 수 없다. 오로지 고구려와 고려의 성곽에서만 나타나

는 공간 배치와 형식이다. 오키나와 성곽의 축성 연대와 기술들

은 이 시기에 한반도의 제주 또는 남부 도서 지방에서 퇴각한 삼

별초 집단과 맞물리고 있다.

(3) 오키나와 뱃길

제주도에서 오키나와까지 거리는 900-1000KM가 된다. 조선에 서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에 표착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귀환한 기

록들이 많다. 1770년(영조46)12월25닐 제주항을 출항했다가 조

난한 장한철(張漢喆)일행은 3일 만인 28일에 오키나와의 호산도

(虎山島)에 도착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1397년(태

조6)에 9명이 유구에 표착한 것을 시작으로 1546년(명종1)까지

13건의 표류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1456년(세조2) 나주 출신

양성(梁成), 1477년(성종8) 제주 감비, 1483년(성종 14) 중국 양주

표류, 정의현감 이섬(李暹) 1542년(중종 37) 박손(朴孫) 「유구풍

토기」, 1687년(숙종 13) 고상영(高商英) 안남국 표류 이동해 대

정현 귀환 「표류견문」, 1770년(영조 46) 애월 장한철, 1893년

(고종30) 12월17일 양우종(梁右宗, 1863-1917) 조천포 출발 한양

가던 중 풍랑 만나 표류, 「표해일기」 등의 기록이 남아있다.

이런 기록을 토대로 본다면 오키나와는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대부분 제주에서 전라도 남서 해안 도서로 가는 항해 중 큰 풍랑

을 만나 표류한 사례들이다. 이런 표류 기록들을 보면 오래 전부

터 한반도와 오키나와 사이에 문화와 풍ㄹ습들이 적지 않게 교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4). 오키나와에서 만난 제주의 어로 방법

채바다씨는 오키나와 구스쿠 성을 답사하던 중 이곳 태생 고전승 (高田勝)씨를 만났다. 그는 선조들이 흑돼지를 잡아서 그 피를 이

용해서 그물이며 주낙 낚시줄과 돛에 발라서 어로 활동을 하였다

는 조상들의 풍습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어로 방법은 제주도 어

로 방법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삼별초 세력이

오키나와에 도착해 현지 토착세력과 연대하여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고려의 앞선 정치적, 문화적 경험과 제철, 선

박 기술 등을 전수해 준 것이 아닐까. 그러면서 삼별초 후예들은

점차 현지에 동화되면서 오늘에 이른 것으로 채바다씨는 추정했

다.

오키나와의 구스쿠 성

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②

하나님과 동행한 35일 800km의 여정

강훈채 ㅣ한인회 자문위원 오늘의 목적지인 대도시 팜플로나의 진입로 성문에 이르러 또 한 사람의 한국 젊은이를 만나 셋이서 함께 유쾌하게 웃고 떠들며 시내를 한참 활보하며 숙소를 찾는 와중에, 내가 갑자기 정말 한 순간에 팽하고 어지러워지며 몸을 가눌 수 없겠기에 급히 옆에 무언가를 짚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후로는 기억이 없었지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지금까지 확인해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정신이 들었을 때는 구급차 요원들이 나를 들어 들것에 옮기려 하는 순간이었고, 나는 많은 사랍들에 둘러싸인 그런 상황이 몹시 부끄럽고 당황스러워 나는 이제 괜찮다고 말했으나 가만히 구급대원의 말을 들으라는 말도 들렸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나를 꼼짝 못하게 제압하여 들것에 뉘여 묶고, 구급차량 안으로 옮겨 몸에 각종 검사기구를 부착하며 이름, 나이, 국적, 여기 온 이유 등등 쉴 수 없이 질문을 쏟아 냈었지요.

머리가 맑지 않고 식욕도 전혀 없었지만 동행의 강권으로 가까

운 식당을 찾아 늦은 아침,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자리에 누웠으

나 잠이 오지도 않았지만 솔직히 잠들기도 겁이 났습니다. 지금

자면 이것으로 나에게는 세상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으로 불안했지요. 하나님의 크나 큰 은혜를 입어 살아났음을 고

백하면서도 잠들면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과 의심이

엄습했지요. 믿음이 약한 탓이었을까요?

그런 가운데도 내가 괜시리 왔나?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는 생

각은 들지 않고 과거에 취미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편집하곤 했

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촬영하고 편집해서 sns에 올리려던 그

런 사치한

계획일랑 아예 접고 오직 완주하고 살아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만 들게 되었지요. 죽을뻔한 사람이 무슨 영상을 찍

어 남에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부끄러움도 있었구요.

불안과 무서움에 잠들지 못하는 중에, 문득 목사님의 축복기도

가 생각났고, 동시에 박재희가 쓴 40일간의 위로라는 책 속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지요. 작가는 2018년 까미노 순례길에 나섰

다가 걷기 첫날 피레네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돌변한 궂은 날씨 에 숲속에서 길을 잃고 죽음을 직감하며 사경을 헤메는 중에 젊

어서 들은 처녀보살의 말이 생각났고 그 순간에는 무당의 말을

정말 믿고 싶어지더라고 썼더군요. 그 처녀보살은 박재희에게 너는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 살거야라고 했답니다.

불안을 잠식해준 목사님의 축도 아우 이영준 집사와 형 이상모 장로가 연이어 소천하던 때에 빈 소를 지키던 내게 목사님께서 조용히 장수를 비는 축복 기도를 해 주셨었지요. 무당 따위에 비교될 수 없는 목사님의 축복 기도

는 나를 지탱해주는 강력한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

음이 연약해 의심하고 넘어지는 나보다는, 목사님의 축복 기도

가 헛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라도 나를 살려 두실 것이라는 생

각이 내 속의 불안을 잠재우고 나를 편안한 잠자리로 인도했었 답니다.

이곳에서 하루 쉬고 가자는 동행의 말을 들으며 잤었는데, 아침

에 깨어 일어나니 어제 일이 꿈만 같고, 몸 컨디션은 굳이 이곳 에서 하루를 쉬어야 할 정도가 아닌 것 같아 동행을 깨우니 깜짝

놀라며 걸을 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서둘러 출발준비를 하는데

숙소에는 벌써 그 많던 순례자들이 모두 떠난 후였으니 아마도 간밤에 곤하게 잠을 잘 잔 듯 했습니다.

이제 걷기 5일 차의 아침입니다. 오늘은 내가 살아 있는 동

안에는 절대 잊어버릴 것 같지 않은 대도시 팜풀로나를 떠나 24.4km 떨어진 푸엔테라레이나까지 걷는 일정입니다. 바라는

대로 걸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식당에 들 려 아침을 일부러 꾸역꾸역 먹고 출발했습니다만, 머리는 그리

맑지 않았습니다. 어제 사고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호흡을 조

절하며 천천히 걷다가도 조금이라도 어지러운 낌새가 감지되기

만 해도 걸음을 멈추고 쉬곤 했지요.

13km 지점 순례길에는 그 유명한 용서의 언덕이 있는데, 언덕

에 오르려면 2km 이상을 계속 올라야 했습니다. 오르막길은 지

루하고 힘들었지만 언덕 위에 오르니 영상으로 수없이 보아온

순례자들의 조형물이 반갑게 맞아 주었고, 세차게 불어대는 바

람 탓인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누구를 용서하고 무슨 죄를 용

서받는 언덕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단지 머리가 좀 맑아지는

듯하고 기분이 업되어 간밤에 의심으로 가득했던 나의 연약한

믿음을 기도로 용서를 구했었지요.

용서의 언덕을 내려오는 길은 온통 굴러다니는 돌로 가득한 가

파른 내리막인데 나는 어제 4일차의 사고며 새끼발가락 때문에

스틱에 의지하여 조심조심 내려갔지만, 동행은 스틱도 없이 75

세의 나이라곤 믿기지 않게 저벅저벅 잘도 내려가더군요. 나도

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건강하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만 동행은 정말 건강한 청년 늙은 이였습니다.

5일차, 날아갈 듯 회복된 몸 이렇게 5일차를 보내고 4일차 사고로부터 다음 다음날인 6일 째 되는 날은 푸엔테라레이나에서 에스테야까지 21km를 걷기

로 하고 동행과 함께 몇 시간째 걷고 있었는데 머리가 그렇게 깨 끗하게 맑아질 수가 없는 거예요. 몸이 날아갈 듯 했답니다. 와~ 아, 이제는 완쾌되었구나 하는 감이 왔어요. 동행에게도 내가 완

전히 회복되었노라고 소리쳤지요. 정말 몸이 깃털처럼 가벼웠

고 기분은 최고였지요. 그런데 반대로 동행은 걸음걸이가 점차 느려지더군요.

피레네를 넘을 때 너무 무리하게 속도전을 펼쳤고 스틱도 없이

가파른 내리막에서도 앞서 가는 사람들을 추월하면서 빨리 걸

었을 뿐만 아니라 어제 용서의 언덕을 너무 자신만만하게 걸어

내려온 것이 화근이 되어 발목에 무리가 왔나 봅니다.

동행의 발목부상으로 다음 날인 7일차에도 걷다, 쉬다를 반복하 면서 목적지인 로스아르코스까지의 21.7km를 힘들게 걸어왔 습니다. 발목부상이 점점 심해져서 8일차 하루에 걸어야 할 로

그로뇨까지의 27.8km를 8일차와 9일차로 이틀에 나누어 걷기 로 했습니다. 8일차에 로스아르코스에서 비아나까지 18.5km에

이어 9일차 비아나에서 9.3km만 걸어 로그로뇨에 도착했지요.

동행은 로그로뇨에서 하루 쉬면서 뒤따르던 토론토 이웃 부부 를 기다렸다가 함께 쉬엄쉬엄 걷기로 했다고 하여 동행은 로그 로뇨에 남고 나는 9일차 비아나에서 로그로뇨까지 새로 합류한

동반자와 함께 10일차 로그로뇨에서 나헤라까지의 29.4km를

비롯해서 순례길 마지막 35일 차까지 25일간을 동행하게 되었 지요.

돌이켜 보면 나나 처음에 함께한 동행이나 동갑내기로 나이는

들었지만 남들이 건강하다고 추켜세우니 자만하고 우쭐하여 무

리를 해가며 걸었고 몸을 돌보지 않은 무지로 인하여 둘 다 크

고 작은 사고를 당한 경우라 할 수 있겠지요. 조금만 더 겸손하

게 천천히 몸을 돌보며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 하며 너그럽고 느긋했더라면 두 사람 모두 사고를 면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우리 하나님은 기고만장하여 자신의 몸도 챙길 줄 모르 고 약점 투성이의 두 늙은이를 떼어내시고 서로의 동행을 바꿔 주셨어요. 새로운 동행은 진짜 먹보였어요. 길을 걷다가 문을 연 카페가 있으면 뭣 좀 먹고 가자 하고, 길 가다가도 수시로 물 마 시고 가자고 걸음을 멈추고 기다리곤 했지요. 아무래도 그가 내 사고를 기억하고 잘 먹고 마시지 않는 내 습관을 잘 알기에 나

를 생각해서라도 더욱 자주 걸음을 멈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알게 모르게 고마움을 표시하곤 했었지요.

처음의 동행과도 그랬었지만 새로운 동행과도 서로의 장점를

북돋아 추켜세워 주고 단점을 가려주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서

로가 서로를 필요로 했고 신뢰가 쌓이면서 오랫동안 함께 걸을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4일차의 사고는 한참 후에 까지도 늙은 한국 노인이 순례길 도

중 쓰러졌대 하는 소문으로 빠르게 퍼졌든지 순례자들이 흘낏 흘낏 나를 쳐다보며 주고 받는 얘기가 나를 불편하게 하기도 했

었지만, 순례길을 마치고 땅끝마을인 피니스테라에 갔을 때 중

년의 한국인 부부가 내게 다가오더니 그때 그분이 맞지요? 하면

서 내 손을 덥썩 잡고, 깨어나서 이렇게 완주까지 하시다니 너무 나 감사한 일이라며 감격해 하시기에 나도 울컥했던 적이 있었 습니다. 그분들이 그 현장에 있었었다고 하시더군요.

5월 초순에 접어들면서 합류하는 순례자들이 늘어나고, 따라서

숙소 잡는 일이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다가오면서 4일차의 사

고는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힘들게 걷고, 먹고, 자고

를 반복하는 가운데 어느덧 30일차로 트라이카스텔라에서 싸

리아에 도착했지요. 비로소 115km만 남겨둔 순례길 최고급반

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32일차로 포르토마린에서 팔레스데

레이까지 26km를 걷고 나니 순례길의 끝인 산티아고데콤포스

텔라의 대성당까지는 이제 남은 거리가 69km에 불과하게 되었 지요.

숙소인 san Marcos 알베르게에 배낭을 풀고 빨래와 샤워를 마

치고 마을을 구경하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바로 앞에 문이 활

짝 열린 성당에 아무도 없기에 안을 둘러 보다가 지나온 몇몇

마을 성당에서도 그랬듯이 조용히 앉았습니다. 여기까지 걷도

록 건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중에, 내가 네

옆에 항상 있지 않느냐, 무엇이 불안하고 무엇이 두렵고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이제는 알겠느냐? 하시는 하나님의 미세한 음성

이 느껴지며 순간 한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지요. 그러셨군요. 분

명 하나님께서 저를 살리셨군요. 그래서 제가 살아났군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항상 옆에 계심을 모르고 살아온 믿음 없는

늙은 아이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하면서 한참을 울었지요. 이

제야 깨달았습니다. 이 까미노데산티아고 순례길은 제가 선택

한 것이 아니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광야로 초대해 불

러 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동행해 주심을

알게 해주실 뿐만 아니라 그 먼 거리를 걷는 동안 무릎은 물론 발에 물집 하나,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게 건강을 지켜주심과 내

주위를 돌아보게 해주신 나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찬 양합니다.

이제는 말을 마치려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연약한 나 같은 사람까지도 사랑

하시고 늘 동행해 주셨습니다. 내가 까미노 순례길에서 얻은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역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자로서

앞으로 좀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이어 나가도록 해야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또한 신앙생활의 동역자이며 삶의 동반자인 아내

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사역자 목사님에

대해 더욱 신뢰하고 감사하게 되었으며 동역자들에 대한 애틋 한 사랑을 가지게 된 점이라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매일 만나는 우

리네 주변이 얼마나 정겹고 감사한 일인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얼

마나 귀한 것인가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던 순례길이었습니다.

35일간 800km의 순례길을 걷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 주

신 가족과 절친님들, 기도로 sns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목사

님 내외분을 비롯 교우님들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지루한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미안하지 않은 이야기

책 <스토리만이 살길>과 영화 <84번가의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문과라서 죄

송하다는 말을 줄인 것으로, 인문계 전공

자는 선호받지 못하는 사회적 현상을 나

타낸다. 나야 이공계적 두뇌가 아님이 명

확해 고민 않고 문과를 선택했다. 그 덕에

후회라곤 없었지만, 이과 친구들보다 인

생이 복잡하다고 종종 느끼곤 했다. 몇 번

쯤 취업 전선에서 밀려났고, 일찌감치 생

긴 월급의 벽을 아스라히 바라보았다. 돈

을 덜 버는 설움은 이내 자본주의 사회에

서 그만큼 무능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죄송

한 마음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작동하는

기능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 허구의 이

야기를 만드는 자는 설 자리가 좁았다. ‘그

렇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정도의 생각으

로 살았다.

더 나은 월급과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 때 나는 숫자를 들이밀며 면접

관을 설득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

해 인터넷 콘텐츠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

다던지, 때로 마케터의 역할을 병행해 일

할 수 있다던지 하는 식이었다. 내가 가진

무기는 마치 무기가 아닌 것처럼 숨겨두

고 가지고 있지 않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숫자를 가지고 고민하

는 일이 머리가 아플 때면 하노이에서 비

엔티안으로 가는 슬리핑 버스가, 하노이

에서 사파로 가는 버스가 그리웠다. 충전

할 데가 없으니 휴대폰은 꺼둔 상태로 주

섬주섬 다운받아 온 영화를 보다가 책을

펼쳐 읽는 시간이. 이야기와 나 뿐인 그 시 간이.

내가 이야기에 빠져 지낸 흔적은 어디에

나 있었다. 기억이 나는 시절부터 나는 이

야기에 빠져 지냈다. 밖에 나가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것보다 집에 앉아

동화책을 읽는 게 좋았고, 파티에 초대되

어 가면 새 친구를 사귀는 일보다 남의 집

책장 구경을 하는 게 더 재밌었다. 주말이

면 엄마를 졸라 비디오를 빌려 보았고 명

절에 큰 집에 가면 사촌오빠의 만화책을

꺼내 읽었다. 들쭉날쭉한 인생에서 꾸준

히 좋아해온 게 있다면 이야기였다.

봄철이 다가오니 사랑의 시가 담긴 시집

을 보내주세요

영화 <84번가의 연인>은 뉴욕에 사는 작

가 헬레인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

들어졌다. 영문학과 고전을 사랑하는 헬

레인은 가지고 싶은 책을 찾다 영국 런던

의 서점에 편지를 쓰게 된다. 대체 고전 영

미 인문학을 뉴욕에서 구하는 일이 왜 이

리 힘든건지, 서점은 왜 비싼 새 책만 취

급하는 것인지, 자신은 왜 이렇게 그 책이

읽고 싶은지 투덜거리며 구구절절 편지

를 쓴다. 헬레인이 5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자기가 원하는 책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편지를 받은 곳은 채링크로스 84번지의

마크스 서점. 마크스 서점의 주인 프랭크

는 마침 가지고 있던 책을 포장해 미국까

지 보내준다. 헬레인은 이후에도 종종 떠

오르는 문구 또는 작가 등을 적어 이런 책

이 있는지 마크스 서점에 묻는 편지를 쓰

고, 마크스 서점에서는 헬레인을 위해 책

을 보낸다. “봄철이 다가오니 사랑의 시가 담긴 시집을 보내주세요.” 와 같은 부탁도 기꺼이 들어준다.

영화 제목에는 ‘연인’이란 단어가 들어갔

으나, 이는 아마 흥행을 위한 단어 선택일

뿐 연애와는 관련이 없다. 로맨스는 커녕

두 주인공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만나지

도 못한다. 마크스 서점에서 보낸 책을 받

는 헬레인은 혼자 있는 집에서 소리 내어

웃는다. 행복한 마음이 너무 커 밖으로 새

어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보드라운

종이, 고급스러운 커버, 이전 주인이 책 여

백에 써놓은 글귀를 신이 나서 칭찬한다.

담배를 피우며 커다란 유리잔에 레몬과

얼음을 띄운 물을 마시며 책을 읽는다. 타

자기를 사용해 검지 손가락만으로 타닥타

책 <스토리만이 살길>과 영화 <84번가의 연인> •

닥 다음 책을 찾는 편지를 쓴다. 헬레인은

영국이 2차 세계 대전을 겪은 뒤 경제가

어려워 매 달 사람마다 계란 두 개를 배당

받아 먹는다는 얘기를 듣는다. 자기도 어

려운 형편이지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마

크스 서점에 통조림 과일과 고기, 향신료,

그리고 나일론 스타킹 등을 보낸다.

20년 이라는 시간이 순차적으로 흐른다.

환율 계산이 어려워 못하겠으니 파운드가

아닌 달러로 영수증을 보내달라고 요구

한다거나, 여왕 즉위식을 흑백 텔레비전

으로 본다거나, 무대 장치 같이 허접스러

운 치과 기계가 배경으로 나오다가 실시

간 야구 중계를 컬러로 보고, 중국식 포장

음식을 먹는 장면으로 시간이 지나온다.

헬레인은 계속해서 독수리 타법으로 글

을 쓰고 담배를 피우며 페이지를 뒤적이

며 읽고 마크스 서점에서 필요한 책을 산

다. 하루는 헬레인의 영화 배우 친구가 런

던에 갔다가 마크스 서점에 들른다.

“헬레인, 디킨스 소설에나 나올 법한 멋진

가게야. 네가 보면 너무 좋아서 까무라칠

걸?”

영화 <84번가의 연인> 중에서

헬레인의 친구가 한 말은 매우 다정한 것

이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진심을 다해 책을 정말로 좋아하는 헬레인과 그를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가 대사에서 드러난

다. 열심히 일해도 어떤 사람보다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이 내 삶의 아쉬운 점이라 고 생각했다. 대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근사했다. 나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고, 누군가 만든 이야기를 읽기 쉽게 고쳐 쓰고, 여러 사건 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흐르게 하는 일 을 한다.

이야기의 통로는 책에서 TV, 스마트폰으 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눈이 높아지고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통로는 책에서 TV, TV에서 스마트폰으로 다양해졌다. 더 이

상 그저그런 콘텐츠는 눈길을 끌 수 없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의 고민은 매일 더 깊어져 간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설명을 들었을 때 보다 이야기를 통해 깨우친 것

을 인간은 22배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 결

과가 있다. 같은 사실을 전달받아도 이야

기가 있으면 뇌가 본능적으로 주목한다.

이상하게 뭔가가 끌린다거나 쎄하다는 느

낌은 알고보면 과학적인 사실이다. 그렇

다, 과학적인 팩트가 빠져 ‘문송’했던 과거

는 잊자. 이야기가 곧 본능을 끌어당기는

팩트다! 남편과 사별한 헬레인은 마크스

서점에서 보낸 책에서 ‘존 던’의 글을 읽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모든 인류는 한 권의 책과 같아서 한 사람

이 죽었다고 그 장 전체가 없어지지 않는

다. 다만 더 훌륭한 문장으로 가꾸어질 뿐

이다. -영화 <84번가의 연인> 중에서

모든 문장들이 훌륭히 다듬어져야 하므로

하나님은 여러 감수자를 두셨다. 오래되

거나 좋지 않아서 바뀌는 문장도 있고 전

쟁이나 법 때문에 바뀌는 문장들도 있었

다. - 영화 <84번가의 연인> 중에서

한편, 마크스 서점의 직원들은 헬레인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물질적으로는 가난하

지만 정신적으로는 여유로운 헬레인은 받

은 책과 주문하는 책에 사소한 주변 얘기

를 곁들여 인생을 논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책 <스토리만이 살길>에서는

이야기의 어떤 점이 인간의 뇌를 설득하

는지 설명한다.

우리는 무언가와 마주칠 때마다 그 의미

를 파악하기 위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내

가 가진 동기를 고려할 때, 이것은 나와 무

슨 상관이 있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해 활

용된 수단이 바로 스토리다. 태곳적에 그

동기란 간단했다. 생존이었다.

- 책 <스토리만이 살길> 중에서

스토리 없는 팩트는 감정에 와닿지 않는

다

우리 뇌는 매 순간 워낙 많은 정보를 접하

기에 우리와 상관 없는 정보는 죄다 걸러 낸다. 그 문지기 역할을 하는 것이 인지적

무의식으로, 우리 생존에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데이터는 길목을 막고 차단한

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다음 기준으로 접 근한다. ‘내가 가진 동기를 고려할 때 이것

은 내게 득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양쪽

다 해당되지 않으면 백색소음이다.

우리 뇌는 매 순간 워낙 많은 정보를 접하

기에 우리와 상관 없는 정보는 죄다 걸러

낸다. 그 문지기 역할을 하는 것이 인지적

무의식으로, 우리 생존에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데이터는 길목을 막고 차단한

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다음 기준으로 접 근한다. ‘내가 가진 동기를 고려할 때 이것

은 내게 득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양쪽 다 해당되지 않으면 백색소음이다.

- 책 <스토리만이 살길> 중에서

집중력과 주의력은 우리 뇌의 희소한 자 원이다. 한정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데 큰 에너지가 들어 아껴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적으

로 재미가 없는 이야기에 주의력을 쏟지

않는다. 뇌라는 문을 지키는 문지기 역할

을 한다. 간단하고 명료하며 구체적으로

결과를 알 수 있거나 우리의 관심을 사로

잡을 수 있어야 뇌까지 전달된다. 마커스

서점의 직원들이 제목을 알 수 없는 책을

찾아 외국까지 보내달라는 헬레인의 부탁

을 흔쾌히 들어준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책 <스토리만이 살길>

부제: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

는 27가지 스토리 법칙

지은이: 리사 크론

옮긴이: 홍한결

출판사: 부키

출판일: 2022.06.17

정가: 18,000원

책 <스토리만이 살길>과 영화 <84번가의 연인> •

웃돈을 주겠다는 제안이 아닌 편지로 전

하는 사소한 이야기의 역할이 크다.

그런 것들은 미안하지만 스토리가 아니라

그냥 사실일 뿐이다. 스토리란 그런 사건

들을 재료로 하되 한층 더 깊이 들어간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그와 같은 경험

을 통해 생존 요령, 특히 사회적 생존 요령

을 깨달은 후 그 내용이 우리 암호 해독기 에 자동으로 프로그램화되어 들어간 것, 그게 바로 스토리다. 자기 서사는 보이지

않는 물밑에서 매 순간 우리의 결정을 능 숙하게 지휘한다. 살면서 터득한 요령을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에 적용하고,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제안해 준다. - 책 <스토리만이 살길> 중에서

스토리가 없는 팩트, 맥락이 없는 사실은

인간의 감정에 와닿지 않는다. 그렇다는

건 의미도 없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았

을 때 나는 더 이상 문송하지 않았다. 이야

기는 이공계가 하려는 말을 다른 사람에

게 전하고 이해를 도움으로써 모두를 만

족시킬 수 있다. 헬레인은 마크스 서점과

편지를 주고 받는 20년 동안 유능한 사람 이 되었다. 영화 속 헬레인은 작품을 비싸

게 팔았고, 실존 인물인 헬레인은 서점 직

원들을 이야기로 설득했다. 이야기는 이 만큼 쓸모가 있다. 이야기는 더 이상 미안 하지 않다.

영화 <84번가의 연인 (84 Charing Cross Road)>

개요: 드라마 /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데이빗 휴 존스

주연: 앤 밴크로프트, 안소니 홉킨스

개봉: 1987년 2월 13일

(미국, 국내 미개봉)

Culture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항불, 항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술가 응우옌찌타인 (Nguyễn Chí Thanh)

거리 이름으로 배우는 베트남 역사

응우옌 찌 타인(1914~1967)은 트어 티엔 훼(Thừa Thiên Huế)성 꽝디엔(Quảng Điền)현 꽝토(Quảng Thọ)지역 니엠포(Niêm Phò)마을의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응우옌 빈(Nguyễn Vịnh)이다. 그의 나이 14세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

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농사일을 하게 되었다. 17세

에 혁명운동에 가담했으며, 1937년 7월 인도차이나 공산당에 입

당한 그는 23세의 나이로 트어티엔 지방의 당서기가 되었다. 1945

년 8월 딴짜오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그는 호치민 주석

에게 응우옌 찌 타인이란 이름을 하사 받았다.

1950년, 프랑스와의 저항 전쟁이 치열해질 무렵 응우옌 찌 타인은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총군사위원회 부서기로 임명되었다.

이후 1959년에는 장군으로 임명되었다.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

장인 응우옌 찌 타인 장군은 항불전쟁과 항미 전쟁을 승리로 이끌

었으며 농업 부흥운동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다양한 방면에서 공로 를 세웠다.

1961년에 응우옌 찌 타인 장군은 당 농업위원회의 책임자로 임명 되었다. 그는 과학적 농업 방향을 설정하고 농민과 함께 생산 활동

에 직접 참여하였다. 또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농업운동을 전개하 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덕분에 북부의 농업 협동조합은 초기 어려 움을 극복하며 크게 부흥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응우옌 찌 타인 장군을 “농민의 장군”이라고도 불렀다.

항미전쟁, 군민 화합으로 승기 잡아 1965년부터 1967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남 베트남 해방사령부 (COSVN, Central Office for South Vietnam)의 전략 전투사령 관을 역임하였다. 응우옌 찌 타인은 장비와 화력에서 우세한 미군 에 맞서 베트남 군민의 화합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는 “적의 벨트를 잡고 싸우는 전략” (nắm thắt lưng địch mà đánh) 이라는 전술을 세웠다. 즉 베트남군은 미군에 아주 근접해 싸움으로 미군의 막강

한

화력을 제한하며 막상막하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결국 지

형지물에 강한 베트남 군은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응우옌찌타인 장군은 미국과의 전 쟁에서 탁월한 전술로 베트남을 승리로 이끌었던 중요한 인물 중 하 나이다. 하지만 그는 미국과의 공세가 격렬했던 1967년 7월 6일 아 침, 심장마비로 운명했다.

응우예 찌 타인 장군은 30년간 전쟁과 농업등 여러 분야에서 큰 공 헌을 세운 지도자였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떤 직책이 주어지 든 훌륭한 결과를 끌어낸 열정적인 인물이었다. 응우옌 찌 타인 장군

은 당과 국가에 의해 금성 훈장, 호치민 일급훈장, 일급 무공훈장 등 많은 상을 수여받았다.

응우옌찌타인(Nguyễn Chí Thanh) 거리

응우예찌타인 거리는 총 1.8km의 길이로 낌마(Kim Mã)거리에 서 시작하여 라타인(La Thành)거리와 교차하고 랑(Láng)거리까

지 이어지며 쩐쥐흥(Trần Duy Hưng) 거리와 연결된다. 바딘(Ba Đình)군 응옥카인(Ngọc Khánh)동과 똥따(Đống Đa)군 랑트엉 (Láng Thượng)동에 위치한다. 오늘날 응우옌찌타인 거리는 확

장된 리에우자이(Liễu Giai) 거리와 랑쭝(Láng Trung)거리의 조

합이다. 1998년 1월에 이 거리의 이름은 응우옌찌타인으로 명

명되었다.

Tran Thi Quyen (하노이대3) / 편집국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베트남 최초의 영화관

응우옌짜타인(Nguyễn Chí Thanh) 거리의 명소

해산물 뷔페· 국립영화센터· 대만 밀크티 전문점

하노이 랑하 거리에 위치한 국립영화센터는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영화관 중 하나이다. 한국 충무로의 영화관처

럼 오래 전부터 많은 세대의 연인들과 영화 메니아들의 추억이

깃든 하노이 명소이다. 최근 총 14개의 국제규격 상영관을 보유

하고 있으며 가장 큰 상영관은 402석, 가장 작은 상영관은 98석

으로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모두 향상되었다. 각 상영관에는 와

이드 포맷 LED 스크린과 표준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된 입체음

향으로 현실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관에는 일반석, VIP석, 커

플석 등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좌석이 있다. 최

근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곳곳에 들어섰지만, 오랜 전통과 문화

아이콘의 상징인 국립 영화 센터는 하노이 최고의 영화관으로

꼽힌다.

• 주소 : 87 Láng Hạ, Quận Ba Đình, Tp. Hà Nội • 문의 : 024.3514 1791

• 웹사이트 : https://chieuphimquocgia.com.vn/

국립 영화센터 (Trung tâm Chiếu phim Quốc gia)

Culture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대만 차&진주 밀크티점 문커피 (Mun Coffee)

하노이 중심에서 대만의 커피맛을 즐기고 싶다면 문커피(Mun Coffee)를 추천한다. 문커피는 모든 재료를 대만에서 직수입하는

대만 차 & 진주 밀크티 전문점이다. 대체로 달콤하고 상쾌한 맛이

어서 여름철에 즐기기에 다. 또한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

과 푸딩을 선택할 수 있다.

• 추천 메뉴: Chè Blackball truyền thống (50.000 동), Cà phê cốt dừa (48.000 동), Xí muội trân châu đường đen (55.000 동)

• 주소: 62 Nguyễn Chí Thanh, Quận Đống Đa, Hà Nội

• 문의: 0983 128 181

• 페북: https://www.facebook.com/muncoffee62nguyenchithanh

• 영업 시간: 오전 8시 ~ 오후 11시

• 추천 메뉴: Buffet Nướng (239.000동), Buffet Lẩu (219.000동)

• 주소: 3rd floor, 71 Nguyễn Chí Thanh, Đống Đa, Hà Nội

• 문의: 0932 689 966 & 0912 689 966

• 웹사이트: http://chefdzung.com.vn/

• 페북: https://www.facebook.com/chefdzung.com.vn/

• 영업 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45

200가지 메뉴의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셰프중(Chef Dzung)

해산물 및 절인 고기 뷔페 레스토랑인 셰프중(Chef Dzung)은 합리

적인 가격과 좋은 제품으로 인기 맛집 중 하나이다. 거의 200가지

종류의 유럽 및 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메뉴들을 선보인

다. 셰프중 레스토랑은 600명 이상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렌지색 톤으로 꾸며졌다. 고객

들은 해산물 수조를 볼 수 있고 요리사가 싱싱한 해산물을 요리하

는 전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응우옌찌타인 (Nguyễn Chí Thanh)

유럽풍 베이커리

파리 가토(Paris Gâteaux)

파리 가토(Paris Gâteaux)브랜드는 하노이 전역에 약 20개의 매장 이 있는 유럽 스타일의 베이커리 체인점이다. 파리 가토는 빵, 케

이크, 음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로 아시아인의 입맛에 잘 맞

춰져 있다. 어느 체인점이든 대체로 매장이 넓고 아늑한 분위기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 중 하나이다.

• 추천 메뉴: Bánh dứa Đài Loan (19.000 동), Gato cắt Mousse Chanh leo (65.000 동), Americano (45.000 동)

• 주소: 35 Nguyễn Chí Thanh, Phường Ngọc Khánh, Quận Ba

Đình, TP. Hà Nội

• 문의: 0243 2373 677 • 웹사이트: http://parisgateaux.vn/

• 페북: https://www.facebook.com/parisgateaux.vn

• 영업 시간: 오전 6시30 ~ 오후 11시

베트남 커피브랜드의 자존심

푹롱 커피&티(Phúc Long Coffee&Tea)

푹롱 커피&티(Phúc Long Coffee&Tea)는 1968년부터 50여년간 사랑 받아온 베트남 커피로 외국 브랜드 못지않게 사랑받아 왔다. 이곳은 커피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타이응우옌의 차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이랜드, 꽁 카페와 함께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토종 커피 전문점 중 한 곳이다.

• 추천 메뉴: Trà sữa Phúc Long (50.000 동), Trà đen Phúc Long (35.000 동)

• 주소: L1-01C Vincom Center, 54A Nguyễn Chí Thanh, Q. Đống

Đa, Hà Nội

• 문의: 024 3232 1100 – 1800 6779

• 페북: https://www.facebook.com/phuclongcoffeeandtea/

• 웹사이트: https://www.phuclong.com.vn/

• 영업 시간: 오전8시 ~ 오후 8시30

| 카페 소개

끝이 보이지 않는 여름이다. 세계적으로 이슈인 기후위기와 슈퍼

엘니뇨 소식을 듣고 보니 더욱 더위가 못 견디게 뜨겁다. 복잡하

고 뜨거운 세상 속 단순하게 시원한 카페가 있다. ‘Simple Coffee

Space’라는 모토를 내걸고 영업을 하는 동다 거리의 카페 ‘더 비

기닝 커피’다. 커피를 마시는 심플한 공간인 만큼 인테리어도 커

피도 요란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다. 올해 5월 말 가오픈을 시 작으로, 아직 세 달이 채 되지 않은 말 그대로 비기닝의 공간이다.

새로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아직 번쩍번쩍 새 물건의 태가 남아 있다. 오픈과 동시에 부지런히 관리한 덕에 먼지가 쌓이거나 때

가 묻은 구석을 볼 수가 없다. 매장의 포토 스팟은 단정하고 귀여

운 타일이 깔린 문 앞. 좁고 긴 벤치가 놓여 있어 다리를 대각선

으로 길게 두고 사진을 찍으면 근사하게 잘 담긴다.

카페는 분명 심플하지만 단조롭거나 단촐하지는 않다. 가구와 물

건을 덜 갖춘다고 공간이 심플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어

보이고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다. 더 비기닝 카페의 비결은 잘 선

별한 아이템에 있다. 꼭 그 자리에 지금 있어야 하는 아이템만 내

어 있기 때문에 깔끔하고 가벼운 동시에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공간이 심플한 만큼 직원과 손님의 동선

도 심플하다. 잘 만들어진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명쾌함이다.

더 비기닝 커피에 유일하게 복잡한 게 있다면 메뉴다. 블랙 커피 만 해도 콜드브루와 베트남커피, 에어로카노 등 내리는 방법에 따라 메뉴가 나뉜다. 그 다음엔 우유, 시럽, 폼, 토핑 등을 고를 수 있다. 베트남 커피로 내린 에스프레소는 4만 동, 에어로카노는 4

만5천 동, 블랙 토닉은 5만 동이며 상큼한 오렌지 향이 곁들어진

커피, 아메오렌지는 5만 5천동이다. 우유가 들어가는 달콤한 커

피류로는 카카오 가루와 초콜릿을 갈아 올린 더티커피가 5만5천

동, 거품이 도톰하게 올라간 카푸치노 역시 5만 5천동이다. 에스

프레소와 비율을 적절히 맞춘 라떼와 모카 커피가 6만동, 카라멜

드리즐이 얹어진 카라멜 마끼야또는 6만 5천동이다. 새로 생긴 카페인 만큼 비건 트렌드도 맞췄다.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는 모

두 1만 5천동을 추가하면 오트 밀크로 바꿀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 콜드브루 컬렉션

카페가 스스로 시그니처 메뉴라고 내세우진 않았지만 이곳의 명

확한 대표 메뉴가 있다. 바로 콜드브루 컬렉션이다. 차가운 온도

에서 긴 시간 내린 커피인 만큼 바로 차갑게 마실 수 있고 에스프

레소보다 카페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마시는 즉시 정신이 든

다. 위스키를 마시는 듯 묵직한 잔에 직사각형으로 커다랗게 얼

린 얼음이 들어가고 그 위로 콜드브루 커피가 부어진다. 우유 폼

과 과즙, 과일 껍질을 갈아 올린 솔티드 라임, 콜드브루 오렌지 같

은 특이한 메뉴도 있다. ‘coffee is a language in itself’라고 간판

에 새겨놓은 것처럼 각양각색의 화려한 맛의 커피가 마치 대화를

건내듯 와닿을 것이다.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면 고급형 탄산음료 콤부차 메뉴가 있다.

톡 쏘는 탄산 덕에 마시는 내내 시원하고, 발효를 거쳐 만든 음료

라 소화도 돕는다. 레몬, 배, 사과와 같은 과일을 활용한 은은한 향

과 맥주에 들어가는 홉의 부드러운 쓴맛의 조합이 이색적이고 유

쾌하다. 베이커리류에는 사워도우 빵과 시나몬롤이 있다.

여름은 마냥 온순한 계절이 아니다. 특히 적도에 가까운 곳에 있

는 동남아의 여름은 더욱. 길고 견디기 어려운 이 계절을 시작하

는 마음으로 산뜻하게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음, 예를 들자면 이

렇다. 깨끗하고 복잡할 것 없는 새 카페에 앉아 보글보글 올라오

는 천연 탄산 음료와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일과 같은. / 조서형 객원기자

사진 출처: 더 비기닝 카페 페이스북 페이지

더 비기닝 커피 THE BEGINNING COFFEE

• 주소: 51C, Văn Miếu, Đống Đa, Hà Nội

• 영업시간: 8:00 - 22:00

• 연락처: +84 98 627 13 92

• 메일: TheBeginning.scs@gmail.com

• 인스타그램: @thebeginning.scs

sponsor reView | 후원사 소개

후원사 소개 ׀ 알프레드 노벨학교

알프레드 노벨학교

영국 캠브리지 교육...한국학교 전출입 가능, 세계 시민의 인성과 자율성 강조

알프레드 노벨 학교는 이중언어 과정의 베트남 사립학교로 미딩

송다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영어와 베트남어 수

업에 한국 교육과정을 더한 한국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은 영국 Cambridge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으며, 베트남어 수업은 베트남 정부에서 인가한 교육 커리큘

럼으로 진행합니다. 한국어 수업인 국어와 수학은 한국 교육과정

으로 진행하며, 영어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공인성적 취

득을 위해 TOEFL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방학 중에는 ANS

Summer Camp를 운영하여 TOEFL 집중 수업을 통해 학생들

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교육과 ESL 과정은 원어민 수업 캠브리지 교육과정과 ESL 과정은 원어민 선생님 수업으로 진행

되며, 베트남 교육과정인 예체능과 STEM, 베트남어는 베트남

선생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캠브리지 과정과 예체능 및 STEM

수업은 베트남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한국 교육과정

인 국어, 수학, 영어는 한국 선생님 수업으로 진행되며 한국교육

과정과 베트남어, 음악(영어 수업)은 한국학생들끼리 수업을 듣 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영어와 베트남어를 균형 있게 배울 수 있으며 이 와 더불어 한국어로 국어와 수학,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저 희 알프레드 노벨 학교의 장점입니다.

한국부 개설 최단시간에 학부모 만족도 최고로 연규승 알프레드 노벨학교 한국부 교장은 “알프레드 노벨학교 한국부는 개설 이래 최단 시간에 학부모 만족도 최고의 학교로

우뚝 섰습니다. 이는 주입식 교육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나, 창의 적이고 자율적인 인재 육성을 최우선 목표로 학부모님들과 학교 와의 소통을 원활히 해 온 결과라 생각합니다. 알프레드 노벨학 교 한국부는 입학 과정에서부터 캠브리지 교과 과정을 한국학생

들끼리 만의 수업이 아니고 베트남의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수

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노

후원사 소개 sponser

알프레드 노벨학교 •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벨학교 한국부는 세계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과 자신을 주 체적으로 찾아가는 자율성을 강조하는 학교입니다. 라고 소개 하였습니다.

학생이 행복하며 가장 가고 싶은 학교로

또한 연규승 교장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 ‘가장 가고 싶은 학교’, ‘필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연구하며 만드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알프레드 노벨학교 한국부에서 미래의 인재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쳐 세계 경영의 인재로 키워져 시대의 역사를 이끄

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알프레드 노벨학교 제공

알프레드 노벨학교 2023-2024학년도 1학기 시작일: 2023년 8월 1일

입학금: $1,000 / 수업료: 연 $8,700~ $10,700

HANOI BADMINTON CLUB

자녀를 행복하게 하는 칭찬하기

성장 동기가 되며 자존감을 높여준다

조성옥 | 조앤리 코칭랩 대표

다음 빈 칸에 들어가는 공통적인 단어는 무엇일까요?

OO은 상대방을 소중한 존재로 존중하는 표현이다.

OO은 자발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OO은 성장 동기가 된다.

OO은 자신감을 갖게 한다.

OO은 자존감을 높여준다.

OO은 좋은 관계를 맺는 촉매제다.

OO은 마음에 여유를 준다.

OO하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

OO받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정답은 칭찬이예요. 칭찬이 이렇게 좋은 것인데 많은 분들은 진

심 어린 칭찬을 들어본 적이나 해 본 적이 꽤 오래 됐다고 해요.

칭찬을 못하는 이유

나와 남을 행복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만드는 칭찬을 못하는 이 유는 뭘까요? 익숙하지 않아서 칭찬을 하거나 들으면 쑥스럽다

는 분들이 많아요. 익숙하지 않은 칭찬에 겸양의 미덕도 보여야 하니 어찌 반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세요.

칭찬을 못하는 두 번째 이유는 칭찬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칭찬을 통해 어떤 효과를 얻으려는 것을 목적성

칭찬이라고 해요. 목적을 위한 칭찬은 상대방을 내 맘대로 조정

하려는 의도가 있어서 이런 칭찬을 들은 상대방은 은근히 기분 이 상하기도 하죠. 칭찬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이상의 중요 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노력과 베풀어준 마음에 감 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그런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칭찬입니 다. 타인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죠. 그래서 칭찬은 기 술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칭찬을 잘 안 하는 세 번째 이유는 ‘할 줄 모르기 때문’이예요. 칭 찬할 줄 모른다는 것이 이상하시죠? 그러나 의외로 모르는 분들 이 많아요. 그래서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칭찬하는 쉬운 방법

칭찬하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이 있어요. 첫 번째 방법은 ‘시크하게 칭찬하기’예요. 툭 던지듯

이 칭찬해 보세요. 아무 일 아닌 듯이 그러나 목소리는 진정성

을 담아서. 이런 것을 간접적인 칭찬이라고 하는데 간접적 칭찬

이 의외로 강력해요. 당신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회의를 마치

고 지나가는데 몇몇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중 “야, 오늘 OO

씨 아이디어 아주 좋지 않았니?” 라는 말을 들었다면 기분이 어 떠세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혼자 누워 있을 때, 몇 일이 지나도 문득 문득 떠오르며 괜히 기분 좋아지고, “그래, 내가 쫌 한 아이 디어 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간접적인 칭찬은 은근 히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더 잘하고 싶게 만드는 효과도 있어 요.

두 번째 칭찬 방법은 ‘잘했어+질문’이에요. “잘했어” 라는 칭찬 에 한 문장만 더 붙여 주세요. 예를 들어 “어떻게 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어?” “그 일을 하는데 어떤 장점이 발휘된 것 같아?” 등의 질문을 하는 거예요. 이런 칭찬은 어떤 일을 해낸 것에 대해 ‘인

정’하는 것이고, 노력이나 성품에 관심을 가진 질문이예요. 대화

를 더 이어가면서 계속 칭찬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죠.

엄마: “야, 너 참 잘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어?”

자녀: “별거 안 했는데. 근데 이번엔 평소보다 1시간 정도는 더

공부한 것 같아.”

이처럼 질문에 따라 자신들의 수고와 노력을 이야기하게 돼요.

그럼 한 번 더 인정하고 칭찬할 기회가 생기죠.

엄마: “아, 그렇구나. 해야 할 일을 할 때는 평소 보다 더 노력할

수 있는 성실함을 발휘하는구나. 엄마가 지난 번에 보니까 축구

교실 처음 갈 때도 열심히 해서 곧 잘하게 되더라.”

칭찬의 세 번째 방법은 ‘즉시’ 예요. 칭찬할 상황이 되면 미루지

말고 ‘즉시’ 칭찬하세요. 이를 ‘적시성’이라고 해요. 특히 자녀들

에겐 적시성이 매우 중요해요. 혹시 즉시 칭찬하지 못하고 늦었

다면 기회가 오거나 유사한 상황이 되었을 때 당시 상황을 설명

하면서 구체적으로 칭찬하세요.

칭찬에서 주의할 것

칭찬할 때 이것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바로 ‘꼬리 떼기’예요. 아

래 칭찬들을 읽으며 여러분 마음에 더 강하게 남는 표현들이 무

엇인지 느껴보세요.

“김대리는 참 열심히 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잘 마쳤어. 중간 중

간 진행을 늦게 하는 것처럼 보여서 좀 걱정했는데 말이야.”

“아들아, 오늘은 숙제를 일찍 했네~. 평소엔 뒹굴 뒹굴하다 억지

로 마치더니 웬일이래?”

“우리 얘가 똑똑하긴 한데 열심히 하지 않아요.”

칭찬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더 강하게 다가오지 않나요? 칭찬은

부정적 꼬리를 떼고 ‘칭찬 그 자체로만’ 끝내 주세요.

칭찬을 잘하려면…

그럼 칭찬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칭찬도 연습이 필요

해요. 새삼스럽게 익숙하지 않은 칭찬을 하면 칭찬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어색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러나 칭찬을 계속하다

보면 나도 편해지고, 주변 사람들은 나로부터 어떤 칭찬을 들을

지 기대하게 돼요. 그러니 영혼없는 칭찬이라도 계속 해 보세요.

그 칭찬에 영혼이 담길 날이 오고, 칭찬하는 나의 모습도 변화될

거예요.

관점을 바꿔보세요. “칭찬할꺼리가 있어야 칭찬하지!”라는 분들

이 계세요. 그런데 모든 것엔 양면이 있어요. 면을 아무리 얇게

저며도 다른 면이 있죠.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면이 있어요. 우유부단하다/신중하다, 산만하다/호기심이 많다, 게으르다/여유있다, 이기적이다/자신의 욕구에 충실하다. 이처 럼 부정적으로 보이는 이면의 긍정성을 보는 관점으로 바꾸면

존재를 칭찬할 수 있어요.

방학 동안 더 많은 시간을 집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시는 부 모님들은 자녀들의 장점을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예요. 잘

관찰하시면서 자녀들의 장점을 찾아내 칭찬해 보세요. 잘한 일

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존재를 칭찬하면 칭찬꺼리가 보석처럼 나타나죠. 그리고 작은 변화와 존재 자체에 대한 칭찬은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하게 합니다.

칭찬을 위한 셀프 코칭 질문

• 당신이 받은 칭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칭찬은 무엇인가요?

• 그 칭찬을 다시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요?

• 그 칭찬을 통해 볼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어떤 장점을 가진 사람인가요?

조성옥 코치

조앤리 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가족코칭 전문가

parenting | 감정코칭

조벽 최성애 교수의 감정코칭으로

아이들과 함께 쓰는 행복일기 80

영유아 자녀를 위한 엄마의 회복탄력성

최소연 I 객원기자

이제 중학생이 된 청소년 아이들만 보면서 살다가 영유아 자녀

를 위한 엄마의 회복탄력성에 관한 강의를 구상하려고 하니까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2살 터울의 아들 형제를 잘 키워보겠다

고 온갖 머리를 다 굴리고 세상에 있는 육아 서적은 다 읽고 내 인연이 닿는 모든 박사님, 교수님 강의는 다 찾아 듣던 시절이 있 었다.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고민하지 않고도 다 아이들을 쉽게

잘 키우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아이 키우는 일을 어려워하

는지 궁금했었다. 지금은 에너지 차원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알

고 있어서 그 당시에 내가 왜 그렇게 아이 키우는 일이 벅차고 힘

들었는지 이해가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하트매스 연구소에서는 감정과 심장

파동과의 관계를 밝혀냈다. 감사와 평온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

은 심장 파동을 부드럽고 규칙적으로 만들고 짜증과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심장 파동을 거칠고 불규칙하게 만든다. 그리

고 이런 심장의 파동은 다시 신체와 정서 에너지에 영향을 미친

다. 부드러운 심장 파동은 신체와 정서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거

칠고 불규칙한 심장 파동은 신체와 정서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결국 같은 일을 하더라도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하면 더 피곤

하고 효율이 떨어지면서 점점 더 일을 못하게 되고 긍정적인 감

정을 가지고 하면 덜 피곤하고 능률이 오르고 점점 더 일을 잘하 게 된다.

자녀 양육은 신체와 정서 에너지가 아주 많이 드는 일이다. 내가

아이들 어릴 때 아이 키우는 일이 유난히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

는 자녀 양육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드는지도 모르고 덜컥 아

이를 낳아 버려서 인 것 같다. 아이들은 귀여우니까 내가 아이를

낳으면 내 아이는 진짜 마냥 이쁘기만 하고 귀엽기만 하고 행복 하기만 할 줄 알았다. 생각보다 아이 키우는 게 내 에너지를 많이

빼앗아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힘이 드니까 아직 어린 아이를

원망할 수는 없고 그 화살이 모두 남편한테로 갔었던 것 같다. 내

가 이렇게 많이 힘 드는데 어쩌면 이렇게 하나도 안 도와주고 자

기 일만 바쁠까 하면서 남편을 많이 원망했다. 같은 일을 해도 남

편한테 고마워하면서, 아이들 예쁜 줄을 더 알면서 그 시간을 보

냈으면 아마 그만큼 힘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첫아이 낳고 부부 사이 나빠지는 이유 “수면부족”

그 때쯤 최성애 박사님의 <행복수업>이라는 책을 통해 존 가트

맨 박사님의 연구 내용을 알게 되었다. 가트맨 박사의 연구에 따

르면 놀랍게도 첫 아이를 낳고 부부 사이가 나빠질 확률이 67%

나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 둘을 쩔쩔매며 키우면서 남편 미워

하며 사는 못된 아내가 세상에 나밖에 없는 줄 알고 속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처지라는 사실을 알고 위로

가 됐다. 그런데 그 이유가 더 놀라웠다. 사람들이 첫 아이를 낳 고 부부 사이가 나빠지는 이유는 바로 “수면부족” 때문이라는 것

이다. 나는 남편을 원망하면서 남편이 나쁜 사람이거나 아니면 남편을 미워하는 내가 나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생 각했었다. 그런데 이것은 내가 문제도 아니고 남편이 문제도 아 니고 단지 잠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란 걸 알고는 큰 위로와 해방 감을 느꼈다. 그리고 돌아보니 정말 아이 둘을 낳고 키우는 동안 임신, 출산, 모유수유, 다시 임신, 출산, 모유수유를 반복하면서

근 5년동안 잠을 제대로 푹 잔 기억이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되었

다. ‘아! 아이들 잘 때 나도 같이 많이 자야겠다’ 하는 깨달음을 얻 는 순간이었다.

사실 둘째 모유수유에서 막 벗어나서는 두 아이가 잠들면 그 시

간은 나만의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잠을 안 자고 드라마를 보던

가, 인터넷 웹서칭을 하면서 놀 궁리를 많이 했었다. 그렇게 드라 마나 영화를 볼 때는 시원한 맥주도 한 캔씩 잘 마시곤 했다. 더 운 베트남에서 아이 둘 키우며 고생하는데 맥주 한 캔씩 마시는

즐거움이라도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겠느냐 하는 합리화가 있었

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맥주 가격이 아주 싸다는 것도 좋은 핑

계가 되었다. 그 때는 신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게 내 감정 조

절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몰랐다. 퇴근한 직장인의 마

음으로 나에 대한 포상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소확행’을 즐

겼다. 그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나를 더

피곤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습관이란 걸 그때는 몰랐다.

최성애 박사님의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들 잘 때는 나도 같이 자

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되도록 잘 자고 잘 먹으려고 노력했다. 아

이 둘 키우면서 운동할 시간이 진짜 없다고 생각했는데 잘 만들

면 사실 조금씩 걷고 운동할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어 낼 수가 있 다. 드라마 보고 맥주 마시던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운

동할 시간도 내가 내 일상을 잘 관찰해서 중간중간 잘 끼워 넣으

면 운동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여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때쯤 내가 좋아하는 공부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몰입해서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갖는 것도 엄마 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좋은 실천사항이다.

신체 에너지 챙기고 긍정에너지 끌어 올려야

그렇게 하니까 남편에 대한 원망도 자연히 멈춰지고 미운 것보

다 고마운 점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남편이 바쁜 것도 결국 식

구들 먹여 살리느라 그렇게 바빴던 거지 나한테 소홀해서 그랬

던 게 아니었다. 남편이 물질적인 부분을 채워주면 나는 정서적

인 부분을 담당하면서 서로 자기 역할 하면 되었는데 내가 너무

힘드니까 남편한테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달라고 바라는 마음

이 생겼던 것 같다. 내가 아이 키우면서 얼마나 힘든지 나의 노고

와 수고에 대해 알아주었으면 하고 크게 바라면서 정작 남편이

가장 노릇 하느라 밖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수고하는지에 대해서

는 당연하게 여겼다. 이런 고마운 마음과 미안해 하는 마음이 엄

마의 회복탄력성을 크게 높인다. 상대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회

복하는 게 회복탄력성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남편에 대한 마음이 바뀌니까 남편한테 말투가 달라졌다. 최성

애 박사님 <행복 수업>책에는 감정코칭형 부부 대화는 이렇게

하는 거고, 저렇게 하는 거라고 자세히 나와 있었지만 사실 대화

의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고 긍정적인 마음이 먼저다. 남편에 대

한 마음이 달라지면 대화는 자연히 다가가는 대화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신체 에너지를 먼저 챙기고 그 체력을 동원해 긍정적인

정서 에너지를 끌어 올리고 그 긍정에너지를 이용해 주변 사람

들과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고 그 관계를 통해 다시 에너지를 받

는 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선순환 과정이다. 나는 예전

에 이런 원리를 몰라서 충분한 수면, 건강한 음식, 적당한 운동을

통해 내 신체 에너지를 올릴 생각은 안하고 드라마나 영화, 맥주

한 캔과 같은 보다 쉽고 간편한 것으로 내 기분을 달랠 생각만 했

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남편이나 아이한테 긍정 에너지를 주기

보다는 남편이나 아이들이 잘해서 나를 기분 좋게 해주기만을

바랬던 것 같다. 처음 원리를 이해하고 악순환으로 돌아가던 톱

니바퀴의 방향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데에는 에너지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아이도 키우고 집안일도 하면서 공부까지 하는 게 피

곤하게 여겨졌지만 한번 모든 에너지가 선순환으로 돌아가기 시

작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한결 수월해졌다. 이런 에너지 차원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제

막 아이를 낳아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원리를 가르

쳐줘서 나보다는 시행착오를 덜하고 나보다 수월하게 자녀를 양

육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알아두면 유용한

유통・무역업 관련 베트남 법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 영업허가서도 취득해야

베트남 유통업 투자 진출과 관련해 현재 대부분 품목에 대해 100%

외국인 투자 유통법인 설립이 가능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2018년 1월 15일 발효해 현재도 유효한 국제 상품 매매와 외국인 투자 법인(외투법인)의 사업 활동과 관련한 상법 규정에 대한 시행령 (decree 09/2018/ND-CP)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영업허가서를 취득해야 하는 사업 범위 확대

구 시행령(decree 23/2007/ND-CP)하에서는 유통·무역업을 영

위하기 위해 영업허가서(Business License, BL)를 취득해야 하는

지 아닌지가 불분명하여 실무 처리 시 일부 서비스에 대한 투자

신청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행령 09에서는 아래 명시된 사업에 대해서 영업허가서 취득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구체적인 영업허가서 취득

절차도 규정하고 있어 모호한 규정 때문에 투자 신청이 거부되

는 경우는 감소하였습니다.

• 소매 유통

• 윤활유의 수입 및 유통

• 관련 국제협약에 확약 된 사항을 제외한 물류 서비스

• 상품 임대 (금융 리스와 건설장비 운전자를 포함한 건설장비

임대는 제외)

• 무역 촉진 서비스 (광고 서비스 제외)

• 무역 중개 서비스

• 전자상거래(E-commerce) 서비스

• 상품/용역을 위한 입찰 서비스

전자상거래와 관련하여, 이전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전자

상거래 사업을 하기 위해 투자등록증(IRC)과 법인등록증(ERC)

외에 별도의 허가서를 취득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습니다. 그

러나 이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수행하기 위

해 반드시 영업허가서도 취득해야 합니다.

2. 수입, 수출 및 도매유통은 영업허가서가 필요 없음

윤활유 제품의 경우, 수입과 도매 유통을 하기 위해서 사안에 따 라 수입권/도매권과 영업허가서 취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 행령 09에서는 윤활유 제품이 아닌 경우에 대해서는 기존의 수

입과 도매유통 사업에 따른 영업허가서 취득 의무를 삭제하였습 니다. 또, 외투법인이 수출을 하기 위해서 별도로 영업허가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IRC와 ERC만 수정하면 됩니다.

3. 산업무역국(DOIT)으로 관할 이전

시행령 09에 따라 투자계획국(DPI)을 대신하여 성 또는 시 산하

의 산업무역국(DOIT)이 영업허가서와 점포 설립 라이선스(Store

Establishment License, SEL)의 발급과 변경 및 취소를 담당하는

기관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개의 신청서류에 대해, 산업무 역국(DOIT)이 중앙정부인 산업무역부(MOIT)와 관련 부서로부

터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4. 외국인 투자 법인이 베트남에서 유통 가능한 품목의 확대

WTO 협정에 명시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 베트남이 외투법인

에 유통 사업권을 반드시 승인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런데 시행

령 09를 통해 베트남은 WTO에 명시되지 않고 법상 금지되었었

던 일부 품목에 대한 유통 사업권 승인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윤활유 제품의 경우, 해당 윤활유 제품을

직접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경우나, 특화된 윤활유 제품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기계/설비를 생산 또는 유통하는 경우에는 심사 절차를 거쳐 허용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쌀, 설탕, 미디어 레코딩, 서적, 신문/잡지, 외국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의 경우도 별도 심사를 통해 소매유통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경제적 수요 심사(ENT) 규제 강화

전과 같이 시행령 09하에서도 첫 번째 소매점포의 경우는 경제

적 수요 심사(Economic Needs Test, ENT)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두 번째 소매점포부터는 ENT 심사 대상입니다. ENT 심사 제외

대상에 대해, 시행령 09는 구 시행령 23의 (i) 소매점포의 규모가

500m² 미만이며, (ii) 상업센터 내부에 위치하는 조건뿐만 아니라 (iii) 미니 슈퍼마켓 또는 편의점이 아닌 경우를 추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ENT 심사 제외 대상이 축소되었고, 이에 따라 소

매유통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또, 시행령 09에 따 라 이제 첫 번째 소매점포의 경우도 별도의 소매점포 설립 라이

선스(Store Establishment License, SEL)를 취득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두면 유용한 유통·무역업 관련 베트남 법 •

주목할 만한 사항입니다. ENT 심사의 주체와 관련하여, 시행령 09에서는 각 지방의 인민 위원회도 ENT 위원회 개설을 통해 ENT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ENT 심사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절차 담당 기관 소요 시간

1 소매점포 설립 라이선스(SEL) 신청 지방 산업무역국(DOIT)

2 ENT 위원회 개설 지방 인민위원회(PC)

ENT 신청 서류 접수 후 7영업일 이내

3 ENT 심사 결과 발표 ENT 위원회(장) ENT 위원회 개설일로부터 30일 이내

4 ENT 심사 결과와 함께 신청서를 중앙정부인 산업무역부(MOIT)에 제출 지방 산업무역국(DOIT)

ENT 심사 결과 발표 후 3영업일 이내

5 신청서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 중앙 산업무역부(MOIT) DOIT 수령일로부터 10영업일 내

6 소매점포 설립 라이선스(SEL) 발급 지방 산업무역국(DOIT) MOIT의 의견을 받은 후 3영업일 내

<상기 내용은 필자의 저서 ‘베트남 투자∙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법’을 참고하였고, 코트라 월간 베트남 비즈니스 뉴스에

도 게재되었습니다>

로투비(Law2B) 김유호 대표 변호사

베트남 법무부 공식 등록 미국 변

호사 | 파산관재인 | 중재인

ceo@law2b.kr | +84(0)90 438 7074

그동안 어떻게 하면 빠른 기간 안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글을 올려 왔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뭔가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느낌이 항상 남아 필자의 부족한

필력에 한없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어떤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

현해 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절실히 깨달으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필자가 올리는 글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아니기에 독자분들의 깊은 혜량으로 지금

까지 미력한 글을 올릴수 있는 것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 니다.

이번 호부터는 골프에 입문한 단계부터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

달한 단계까지를 타수대 별로 나누어서 필자의 직접적인 경험

과 레슨을 통해 귀동냥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타수대별 성장과

정 속에서의 생각과 고민을 정리해 보면서, 어떻게 하면 실력에

맞추어 골프를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필드를 한 두번 정도 다녀오신 분이나, 라운드 스 코어가 110타 이상 되시는 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생각을, 필자의 과거 경험과 레슨을 통해 깨달은 내용들을 통해 간추려 보려고 합니다.

- 필자 역시 법인장님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 했듯이, 주말 골퍼들 의 골프 입문 과정은 거의 모두가 주위 지인들의 권유로 골프를 시 작하는 것 같습니다. 설레이는 마음과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 로 연습장 등록이나 레슨을 시작하는 시기로 이때가 제일 꿈이 많 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 그리고 레슨 등록후 티칭프로가 알려주고 가르쳐 주는 7번 아이 언으로 “똑딱이” 라는 다소 지루하고 힘겨운 동작을 시작으로 골프 에 기초되는 동작들을 배웁니다.

- 저 시기를 되돌아 보면, 앞 뒤 타석에서 쾅쾅 거리며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사람이 한없이 대단해 보이고 멋지게 보여서, 몰래 몰래 힐껏 힐껏 쳐다 보며 그들의 호쾌한 스윙을 부러워하면서 곧 나도 저걸 잡고 멋지게 스윙을 하는 모습을 그려 봤던 것 같습니다.

- 아직 본인의 골프채가 없기에 골프하는 사람들에게 골프채가 얼

마나 하는지 물어보고, 또 어떤 브랜드의 채가 좋은지를 궁금해하

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전혀 관심 밖이었던 티브의 골프 관련 방송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모임 때마다 질리게 들었던 골퍼들의 잡 담들에도 서서히 귀 기울여 듣기 시작합니다.

- 주변 사람들의 라운드 이야기를 들으며 머리 얹는다는 의미와 깨 백이란 단어도 알게 되는 시기인데, 필자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머 리 얹을때 100을 깰꺼라는 조금은 맹랑한 결심도 했었던 것 같습 니다.

- 독자분들도 필자처럼 원치 않았는데 필드 첫 라운드를 다녀오신 분도 계시겠지만, 대개는 머리 얹는 날을 손 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를 멘붕 상태로 다녀온 것이 필자의 첫 라운드 기억입니다.

- 이 시기때 쯤의 필자의 과거 기억은 손가락마다 반창코 더덕 더

덕 붙이고 연습장은 열심히 다녔지만, 여전히 실력은 미천해서 주

위에 지인들한테 감히 라운드 가자는 말은 못 하고 불러만 주면 감

사하고 고마워했던 시절이었고, 어쩌다 지인이 초청해준 라운드에

가서는 공이 제발 조금만이라도 날아서 갔으면 하는 바램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 공을 띄우기가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오히려 페어웨이 보다는

공이 살짝 떠 있는 러프에 있는 공을 더 잘 쳤던 것 같습니다. 물론

거리와 방향은 관계없으니 제발 공이 잘 떠서 날아만 가 주었으면 했던 시기였습니다.

-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었기에 항상 라운드

가서는 공을 쳤는지 뭘 어떻게 쳤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18홀이

끝나는 허망함만 느끼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몇 달후 공은 어느 정도 뜨기 시작은 했지만, 아이언 샷의 경우 방향은 물론이지만 아이언 별의 비거리에서도 많은 좌절을 느끼곤 했습니다. 7번 아이언으로 치나 9번으로 치나 날라가는 거 리가 별로 차이도 나질 않아서 좌절감만 컸던 것 같습니다.

- 7번으로 치나 9번으로 지나 날아가는 거리가 짧다 보니, 조금이 라도 더 멀리 보내고 싶은 맘으로 우드 같은 긴 클럽을 잡고 쳐 보 기도 하지만 결과는 창피하게도 데굴데굴 볼이 굴러가 버립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 잘 맞아 날아가면 맘속으로나마 “봤지! 봤지!” 하

면서 나도 이런 실력이 있는 사람이야 라고 위안도 하며 조금씩 조

금씩 골프의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한 때였던 것 같습니다.

- 물론 생각만큼 마음만큼 잘 안되어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시기 기도 했습니다.

아직 라운드를 몇번 나가지 않았고, 또는 지금 레슨을 받거나 독 학으로 골프연습을 하고 있거나, 맹렬히 연습에 매진하면서 100

타 언저리에 도달하려고 하는 독자분이 계시면 도움이 될까 해

서 몇 가지 조언을 할까 합니다.

1. 지금의 물론 자세나 스윙연습을 많이 하셔야 하겠지만, 막연

하게 드라이버 샷에만 연습을 매진하는 것 보다는 7번이나 9번 정도의 아이언 연습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자세가 완성되지 않

은 상태에서 길이가 긴 드라이버나 우드를 연습하는 것은 무리

2. 골프는 운동신경과 큰 관계가 없다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공을 던지는 정도의 동작을 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골프

는 배우며 연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보내거나 화

려한 기술을 위한 강한 파워와 운동신경도 필요 없다고 생각합

니다. 볼을 적당한 힘으로 쳐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똑바로 보

내는 연습만이 열심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올바른 연 습 방법이 동반되어야 시간 낭비와 노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 다. 혼자서 독학하는 것도 좋겠지만 지인들에게서 티칭프로를 소개받아 배우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3. 그리고 늘 필자가 강조하는 어프로치 샷 게임 연습인데 초보

분인 경우 피칭웨지 하나로 10~30야드의 거리를 날아가게 하

거나, 굴려서 보내는 연습을 꾸준히 했으면 합니다.

4. 또 필자가 역시 늘 강조하는 퍼팅 연습을 매일 10분씩이라도

꾸준히 했으면 합니다. 홀 컵으로부터 본인의 평상시 발걸음으

로 10걸음 정도의 거리를 두 번에 넣는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

다. 물론 한두걸음 거리의 숏 퍼팅 연습도 게을리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5. 마지막으로 라운드에서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또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샷을 했으면 합니다. 이제 갓 골프

에 입문했거나 아직 라운드 경험이 일천한 사람에게 투어 프로

처럼 호쾌하고 환상적인 샷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말

골퍼 초보가 OB를 안내는 게 이상한 거고, 슬라이스나 땅볼이

안 나는 게 더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동반자 아무도 그런 샷을

기대하지 않는데, 본인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해서 샷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보 골퍼가 미스샷을 낼 확률은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직 배워 가고 있는 초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나마

간혹 이겠지만 한 번씩 터지는 굿샷을 즐기면서 골프를 배우고

익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남호환 프로 번카잉연습장 운영 및 레슨

연구에

소셜 미디어 중독 2

공유 조장하는 사회적 압력... 자존감과 정신건강 헤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사용, 부정

적인 정신 건강, 낮은 자존감 사이에

는 부정할 수 없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

점이 있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사람들

이 점점 더 불행하고 고립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반응은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

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이트가 조장하는

물질과 일상생활에 대한 비교로 인해 생

성됩니다.

Instagram과 Facebook 등에서는 사용자

의 관심사에 따라 관심을 끌도록 특별히

설계된 광고 및 게시물과 같은 선별된 콘

텐츠를 보게 됩니다. 이 선별된 콘텐츠를

스크롤 하는 동안 사람들은 훌륭한 직업, 훌륭한 파트너 또는 아름다운 집이 있는

개인의 게시물을 보고 행복해하거나 영

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질투하거나, 우울하거나, 심지어 그 들 자신의 삶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에서 보는 것만큼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실생활 관계와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 영

향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빈번한 소셜 네트워 크 사용자는 실생활에서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사용자가 자신보다 더 행복하고 성 공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현실적인 오프라인 자아를 완벽하고 필터

링 되고 편집된 타인의 온라인 버전과 비 교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정신 건강과 자 아 인식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과도한 소

셜 미디어 사용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불 행과 전반적인 불만을 유발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불안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

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자의식이나 완벽주의와 질서에 대한

욕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사회

불안 장애로 나타납니다.

온라인 미디어 사용으로 촉발된 사회적

불안의 또 다른 측면은 고립/소외에 대 한 두려움(FOMO, 소외 불안 증후군; 소

외되고 사교 행사 등을 놓치는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자신이 초대받지 않은 파티나 다

른 일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던 즐거운 여

행 사진을 보고 아무도 자신을 그리워하

지 않는다는 불안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

다. FOMO는 자존감에 큰 타격을 줄 수 있

으며 개인이 누락된 것이 없는지 확인하

기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강박적으

로 확인하여 직장과 학교 등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17년 하버드 대학

교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가

만성 사용자의 정서적 웰빙과 그들의 삶

에 상당한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학생들

에게는 실생활 관계와 학업 성취도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

니다.

불안과 우울증 비율 높아져

하루에 3시간 이상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

는 어린이의 약 27%가 좋지 않은 정신 건

강 증상을 보였습니다. 소셜 네트워킹 사

이트의 남용은 두뇌와 사회적 기술이 발

달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훨씬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나이

대부터 습관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

는 청소년은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이 심

각하게 저하 된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이

러한 플랫폼에서 상호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반드시 실제

세계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개인은 그룹 내에서 사회

적 불안을 악화시키고, 우울증 비율이 높

아지고, 신체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설문 조사 시 다른 사람에 대한 공

감과 연민의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

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주당 최소

58회 방문한 개인은 소셜 미디어를 주당 9

회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들에 비해 사회

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3배

더 높았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나타나는 완벽하

게 필터링된 사진의 끊임없는 공세는 젊

은 성인에게 낮은 자존감과 섭식 장애 등

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십대 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친구들이 최고의 사진과

순간만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비교를 피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십대들

이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 앱을 스크롤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부정적인 신체 이미

지 피드백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했습니

다.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사

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더 적은 시간을 보

낸 다른 이들에 비해 식사 및 신체 이미지

문제를 보고할 위험이 2.2배 더 높았습니

다. 외모부터 삶의 환경, 인지된 성공에 이

르기까지 모든 것이 사용자에 의해 면밀

히 살펴보고 처리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좋아요’를 얻어야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십 대들은 외모를 바꿀 수 있을 뿐만 소셜

미디어를 하지 않으면 석택하지 않았을 부

정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 습니다.

관심과 ‘좋아요’를 위한 경쟁은 온라인 괴 롭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욕설, 소문 퍼뜨리기, 괴롭힘은

항상 있었지만 소셜 미디어는 청소년 사용

자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

공합니다. 십대 소녀들은 특히 소셜 미디

어를 통한 사이버 괴롭힘의 위험이 있습

니다; 그렇다고 소년들이 이런 괴롭힘으

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을

맞대고 괴롭힘을 가하는 수법에 더해, 동

의 없이 노골적인 사진을 유포하고 게시

하는 것도 최근 몇 년 사이 인기를 끄는 사

이버 괴롭힘의 한 형태입니다. 십 대의 1/4

은 요청하지 않은 노골적인 이미지를 받

았다고 말하고 그중 7%는 누군가 동의 없

이 노골적인 이미지를 공유했다고 말합니

다. 이러한 유형의 학대는 다른 형태의 사

이버 괴롭힘과 함께 청소년의 자살률 증

가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요인은

십 대 및 청소년의 불안 수준 증가에도 기 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통제 어려울땐 전문상담가

찾아야

많은 사람이 매일 문제 없이 소셜 미디어

를 사용할 수 있지만 소셜 미디어 중독으

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소셜 네트워킹 사

이트를 사용하고 참여해야 할 필요성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 상태

는 치료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이 성공적

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중독을

끊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경계를 설

정하고 스크린 타임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독이 너무 심하면 전문가의 도

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

을 겪고 있고 중독된 것 같다고 생각되면

전담 치료 전문가에게 문의하십시오. 그들

은 귀하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재활 프로

그램을 찾고 오늘 회복을 향한 길을 시작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Dr. Brian McNaull Medical director 내과, 간 전문의

김영민의 COFFEE MASTER

전설로 내려오는 커피 이야기

칼디· 오마르· 마호메트의

전설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없이는 하루를 견뎌낼 수가 없는 하노이의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인소식 독자여러분들은 무더위를 어떻게 견뎌내고 계신가요? 한국에서 지냈던 필자의 어린 시절엔 더운 여름을 나는 방법 중 하나로 가족들과 함께 등골을 오싹하게 했던 전설의 고향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커피도 사람들이 어떻게 마시게 되었는지에 대한 전설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볼까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 에티오피아의 커피 전설 : 칼디의 전설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 아비시니아(Abyssinia)

고원의 ‘Kaffa(카파)’ 지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세기(서기

501~600년경)에 이곳에서 자생하는 커피나무를 인류가 발견

했다고 전해지며, 지금까지도 에티오피아의 커피 품종을 토착

종 또는 자생종(Heirloom)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야생상태

의 커피열매가 사람들에게 발견된 것은 칼디(Kaldi)라는 목동

에 의해서라고 전해집니다. ‘칼디와 춤추는 염소’라는 전설은

목동이 키우던 염소들이 붉은색 체리모양의 나무 열매를 먹고

흥분하여 날뛰는 모습을 보고 목동도 커피체리를 함께 먹었더

니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져 염소들과 함께 춤을 추었다는 이 야기입니다. 이후 칼디는 이슬람 지도자를 찾아가 자신이 경험

한 이야기를 전하며 커피열매를 전해 주는데 그 지도자는 이 열매가 악마의 열매라며 커피열매를 불속에 집어 던지게 합니 다. 그로인해 커피가 볶아졌다는 것이 하나의 설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슬람교는 이후에 창시되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후

대에 만들어진 전설이라고 여겨집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

피를 분(Bun) 또는 분나(Bunna)라고 부르며, 학자들은 사람들

이 커피를 오랜 시간동안 볶지 않은 상태로 음용하다가 볶은

상태로 커피를 음용하게 된 것은 산불에 의한 발견이었을 것이

라는 추측을 더욱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모카커피의 원산지, 예멘의 커피 전설 : 오마르의 전설

전통적인 세계 3대 아라비카 커피라고 하면 하와이안 코나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그리고 예멘 모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

즘은 코피 루왁과 파나마 게이샤까지 세계 5대 커피로 불리기

도 합니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맥심 인스턴트 커피의 상품

명인 맥심 커피믹스에는 모카골드 라는 말이 덧붙여 쓰여 있습

Column | 커피칼럼

니다. ‘모카’라는 말은 ‘빵’에 쓰이면 ‘커피’를 뜻하는 말로 쓰이 고, ‘커피’에 쓰이면 ‘초콜릿’을 뜻하는 말로 쓰입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예멘 모카라는 커피가 초콜릿 맛이 나는 유명한 커

피였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문화는 전쟁을 매개로 전

파가 되었는데 최초로 자생하는 커피가 발견되었던 에티오피

아가 예멘을 침공하면서 커피가 전파되어 예멘에서 본격적으

로 상업성을 띈 경작이 이루어졌다고 여겨집니다. 13세기를 배

경으로 하는 예멘의 커피전설에 따르면 오마르라는 기도로 병

을 고치는 사람이 예멘에서 전염병이 돌았을 때 지도자의 딸을 치료하여 주었는데 지도자의 딸이 오마르와의 사이에서 추문

이 나게 되자 오마르가 추방당하게 됩니다. 극한 상황으로 인

해 지쳐있던 오마르는 우연히 새들이 먹고 있는 빨간색 열매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열매를 먹었더니 기운을 차리게 되었고, 이후 커피 열매를 사람들에게 달여 마시게 하여 당대의 전염병 을 치료한 명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오마르라는

인물은 실존했으며, ‘커피의 어원’은 아랍어로 ‘기운이 나게 하 는 것’이라는 뜻의 ‘Qahwah(카와)’라고 전해집니다.

커피문화가 꽃을 피운 이슬람의 커피 전설 : 마호메트의 전설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이고 최초로 경작된 곳

은 예멘이었지만 커피문화가 화려한 꽃을 피운 나라는 이슬람

제국이었던 오스만투르크(Ottoman Turks, 현재의 튀르키예)

였습니다. 튀르키예어로 커피는 ‘Kahve(카흐베)’라고 불리는

데 카흐베가 유럽으로 전해져 이탈리아어로 ‘Caffe(카페)’가 됩

니다. 커피가 이슬람 문화권에서 꽃을 피우게 된 배경은 이슬

람의 율법이 술을 금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음료는 포도주

였지만 이런 이유로 이슬람의 음료는 향긋한 커피가 된 것입니 다. 이슬람의 수도자들은 기도할 때 졸음을 쫓고 맑은 정신으 로 명상하기 위해 커피를 마셨으며, 11세기 초 아랍의 의사인 이븐 시나(Ibn Sina, Avicenna)는 커피의 각성과 약리효과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슬람의 음료인 커피는 이슬람교 의 창시자인 마호메트(A.D. 570?~632)의 커피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병에 걸린 마호메트의 꿈에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어떤 나무의 붉은 열매가 그에게 힘을

주어 다시 살게 할 것이라는 예언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마호

메트는 그 나무를 찾아 붉은 체리와 같은 열매를 먹고 소생하

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커피나무의 열매인 커피체리였습니다.

실제로 커피체리에는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습

니다. 베트남의 불볕더위 속에서 기분을 좋게 하고, 기운이 나

게 하며, 영혼을 맑게 하는 커피와 함께 하노이의 여름을 이겨

내시면 좋겠습니다.

김영민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커피칼리지 원장 (사)한국커피협회는 2005년 창립하여 한국의 바리스타 자격증을 최초로 만든 협회이다. 8개의 지부가 있으며 250개의 교육기관에서 공인된 자격증 교육을 제공한다. 하노이 K커피칼리지는 2022년 설립된 (사)한국커피협회

인증교육장 및 실기고사장으로 교민들에게 한국과 동일한 (사)한국커피협회의 공인된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과 시험을 베트남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민 칼럼니스트 kcoffeecollege@gmail.com

Hanoi Real estate infoRmation

산업부동산 임대차 계약시 주의사항

공장 위치에 따라 공단내에 있는 경우와 공단외에 위치

하는 경우로 분류할 수 있는데 공단 내에 위치하는 공장

의 경우 세금 우대정책이 있으며 인프라가 잘 정비 되어

있어 투자 승인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진다.

공단 외에 위치하는 경우는 인력수급이 용이한 반면 투

자 승인이 오래 걸리며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변 민원에

대비하여야 해서 건물주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계약시 주의사항

1. 법적 서류 확인 임대인의 임대 자격을 확인하기 위하여 공장 소유권증명서 (일명 핑크북)를 확인해야하며 투자허가가 가능한 업종이 신고 되어있는지 확인 하여야 한다.

2. 소방안전허가 및 환경 영향평가

최근 소방법이 개정되어 적용과 규제가 엄격해졌으니 계약

전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임차하고자 하는 공장을 방문하

여 소방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추가 설비 설치여부 와 비용

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3.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전기 용량이 부족하여 증설이 필요할 경우 변전소에서 임

차공장까지의 증설 비용을 사전에 확인해두어야 한다.

4. 특약사항 -투자허가서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공장이나 임대

인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나오지않는 경우가 많음으로 계약

서 내용에 “임차인의 잘못이 아닌 임대인의 잘못이나 임대

공장의 하자로 인하여 투자승인이 부결되는 경우 보증금

등 기 지불된 금액에 대한 반환규정이나 보상규정”을 삽입

하여 둘 필요가 있다.

- 바닥 기초공사가 잘못된 경우 몇 년후 에라도 지붕 이음

새가 틀어져 천장에서 비가 새는 경우가 있다. 공장건물의

하자로 인한 보상 규정과 임대차 해약 규정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우리 속담에 “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라는 말이 있

다. 베트남은 급속히 변화하고 발전하며 필요에 따라 규정

이 쉽게 만들어지며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적용되는 수위

가 달라지기도 함으로 사전에 최대한 많은 검토와 자문을

구해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공. 하노이114 부동산 남한익 Tel. 098 200 1598, (카톡: nam336)

Add. 에메랄드 아파트 1동앞

하노이 부동산 매매・임대 정보

제공:

디캐피탈

C6동, 고층, 3룸, 91㎡, 호수뷰, 핑크북, 76억동

C7동, 고층, 3룸, 111㎡, 전지흥뷰, 핑크북, 74억동

C7동. 고층, 2룸, 71㎡, 전지흥뷰, 핑크북, 54억동

마스테리 웨스트 하이츠

A동, 중층, 2룸, 71㎡, 서남향, 36억동(분양가 1억동 할인)

선샤인시티

S4동, 고층 2호 라인, 홍강뷰, 방3, 112㎡, 풀옵션, 65억동

S6동, 방3, 105㎡, 풀옵션, 동남향, 63억동

호라이즌 타워 Horizon Tower

N03T 3B동, 20층대, 135㎡, 방3, 서향, 69억동

스타레이크

903B동, 10층대, 풀옵션, 128㎡, 115억동

903B동, 10층대, 노옵션, 128㎡, 105억동

골드마크 시티

R1동 고층, 4룸, 171㎡, 풀옵션, 핑크북, 60억동

R1동, 3룸, 143㎡, 풀옵션, 핑크북, 51억동

S1동 고층, 외부뷰, 굿 인테리어&풀옵션, 139㎡, 3룸, 50억동

골든 팰리스

A동 중층, 118㎡, 풀옵션, 굿뷰, 3룸, 핑크북, 45억동

스마트 시티 매매

S1.01동, 고층, 방2, 63㎡, 29,5억동

가드니아

A3동, 고층, 방2, 80㎡, 40억동

웨스트포인트

W2동 고층, 4룸, 풀옵션, 142㎡, 105억동

스카이레이크

S2동, 고층, 2룸, 68㎡, 56억동

미팩

A동,방2, 노옵션, 70㎡, 43억동

선샤인 시티

S4동 10호라인, 방3개, 풀옵션, 2000만동

복층, 200㎡, 풀옵션, 5500만동

미딩펄 P1동, 방3, 기본옵션, 1700만동

디캐피탈

방2개, 풀옵션, 1600만동

UDIC WESTLAKE

방2개, 기본옵션, 1400만동

1. Capital Elite

2. Ecolife Tố Hữu

3. Vinhomes Smart City빈홈 스마트시티: 통킨, 마이아미, 사쿠라

4. Imperia Smart City임페리아 스마트시티

5. Masteri West Heights마스테리 웨스트 하이츠

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현지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안내합니다

하노이에서 버스를 타면 여행자가 되곤 합니다. 버스 안엔 외국인이 잘 없어서

이 도시의 이방인이란 걸 새삼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천년 수도의 고풍스러움.

눈 앞의 영상들이 때론 장구한 세월을 그물에 쏟아 걸러낸 세월의 상징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랜 추억과 현실이 오버랩 된 거리 위에서 생동감 있는 오토바이 물결도 시시각각 잔 물살처럼 퍼져나가며 여행의 잔상을 끌어 가곤 합니다.

하노이 한인소식지는 단돈 7천동으로 즐길 수 있는 하노이 버스 여행을 지면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본 지면을 통해 현지의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편집실

하노이, 이제 버스로 즐긴다!

문묘

베트남 국립박물관

하노이 수상인형극장

문묘는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

년에 세워졌으며, 1076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하였다.

경내는 벽을 경계로 모두 다섯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만이

출입했고, 좌우측 출입로는 일반인들이

출입했다. 경내 좌우에는 거북 머리

대좌를 한 82개의 진사제명비가 있고, 여기에는 1442년~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특히

정문에서 들어가면 1805년에 건축된

퀘반각(Khue Van Cac)이 있는데 옛날에

유학자들이 퀘반각에 올라가 창작, 담론

또는 향유 활동을 하였다. 현재 퀘반각은

1000여 년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곳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호학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베트남 국립박물관들 중 베트남

역사박물관은 비엔동박고 (Vien Dong Bac Co)대학교 Louis Finotdo 박물관을

기초로 가장 오래된 곳이다. 프랑스 식민

시대인 1926년 프랑스 사람이 시공하여

1932년에 완공했다. 1958년까지 베트남

정부가 박물관을 인계받은 후

역사박물관으로 바꾸고 1958년 9월3

일부터 박물관을 운영하였다. 박물관에

비치된 현물과 문서를 통해서 관광객들은

베트남의 전쟁과 독립의 과정 등 베트남의

현대사를 엿볼 수 있다.

1956년 설립된 하노이 수상인형 극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상인형극장이다. 이곳 외에 환끼엠 및

몇 군데의 수상인형 극장이 있지만 극장식

시설과 야외 무대 두 곳을 같이 운영하는

곳은 이곳뿐이다. 매일 오후 5시/6시30분

두 번의 공연을 펼치며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문전 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문묘

롱비엔(Long Bien)다리

하노이 수상인형극장 환끼엠 호수

옥선 사당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통니앗(Thong Nhat)공원

18

하노이 백화대학교

타이 또(Ly Thai To) 왕조 동상

1009년에 창건한 리 왕조의 리타이또는

하노이 - 탕롱을 수도로 개척한 역사적

인물이다. 또 중국의 복속으로부터

독립한 시대의 영웅이다.

그 외 리타이또(Ly Thai To)의 큰 공헌 중

하나는 Đại La성을 황도로 지정하고 Hoa

Lư에서 Đại La로 황도를 옮기며

탕롱(현재 하노이)을 수도로 세운 것이다.

탕롱-하노이 황도는 1000년에 걸쳐

번성한 수도로 그의 선견지명은 오늘날

찬란하고 유구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후손에 물려주게 되었다.

통녓(Thong Nhat)공원

통녓(Thong Nhat)공원은 레두안(Le Duan)거리 354번지에 위치한 하노이의

대공원 중 하나다. 1958년,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도시 시민들을 위해 이

공원을 조성했으며 수많은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이 공원의 건설에 참여해

봉사하기도 했다. 1960년부터 문을 연

유서 깊은 공원으로 당시 호치민 주석은

시민들에게 식목월을 권장키 위해 이

공원에 정자나무를 직접 심었다. 설명절엔

공원에서 화사한 꽃 박람회를 연다.

짱띠엔 플라자

짱띠엔 플라자(Trang Tien plaza)는 과거

베트남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다. 짱디엔 (Trang Tien)거리에 위치하며 주변에

하노이 우체국과 환끼엠 호수가 있다.

1999년 완공한 후에 Trang Tien 무역 유한책임 회사가 관리해 오고 있다.

면적은 2만 평방미터이며 현대적 설비를

각추고 있는 국제 표준 백화점이다.

Hilton 호텔

타이 또(Ly Thai To) 왕조 동상

베트남 국립박물관 짱디엔 플라자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환끼엠 호수

오페라하우스는 프랑스 오페라하우스의 축소판으로 하노이 문화예술의 메카라 할 수 있다. 클래식, 연극, 무용, 재즈 등의

공연들이 상시하며 주변에 환끼엠 호수를

비롯해 짱띠엔 백화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적해 있는 하노이 명소 중의 하나이다.

레러이(Le Loi)는 이 호수에서 거북이가 전해 준 용왕의 보검으로 중국 명나라를

물리치고 레왕조를 건국하고 시조인 레 타이 또(Le Thai To)가 되었다. 황제가 된

레타이또가 이 호수에서 뱃놀이를 하던 중 거대한 거북이가 나타나 용왕의 보검을 돌려 달라하여 레타이또의 보검을 입에 물고 호수 속으로 사라졌다. 그 후 이 호수에서 칼을 되돌려 주었다 하여 돌아올 환(還)자와 칼 검(劍)자를 써서 還 劍湖(환끼엠호수)라 불리게 되었다.  이곳은 하노이 관광의 중심지로 하노이의 고풍스런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롱비엔(Long Bien)다리

롱비엔(LongBien)다리는 환끼엠(HoanKiem)구와 롱비엔(Long Bien)구를

연결하는 최초의 강철로 지은 다리로

1898년부터 1902년까지 프랑스에서

건설했다. 시민들은 이 다리를 송까이(Song Cai) 다리, 혹은 보데(Bo De) 다리라고 부른다.

옥선 사당

환끼엠 호수 언저리 섬(Ngoc Dao, 玉島 )에 있는 현재의 응옥썬 (Ngoc Son)사당은 지식의 수호신 반쓰엉(Van  Xuong)과 13세기에 몽골의 침입을 격퇴한 위대한 장군 쩐흥다오(Tran Hung Dao)를 모시기 위해 19세기에 세워졌다.

응옥썬 사당의 입구에는 응웬반씨에우(Nguyen Van Sieu)가 쓴 ‘ Phuc Loc'이란 글씨가 웅휘한 필체로 쓰여져 있으며, 이 사당의 본전인 봉응웻러우(Vong Nguyet Lau)에는

1968년 이 호수에서 잡힌 길이 210cm, 무게 250kg의 거북이가 박제되어 있다.

Hilton 호텔

하노이 백화대학교는 베트남 최초로

다양한 기술을 전공한 대학교다. 하노이

Dai Co Viet 거리 1번지에 위치한 이곳은

AOTULE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기술대학교 톱13 중 1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총면적은 약 26만 평방미터로

대학교 안에 200여개의 강의실과 약 200

개의 실험실이 있다.

Hilton Hotel 호텔은 하노이 도시 중심에 위치한다. 옆에는 하노이 대교회로 호텔 투숙객들이 멋진 음악과 성스러운 기운을 누릴 수 있다. 호텔은 5성급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문화의 중심으로

호텔 투숙객들은 환끼엠 호수 인근의

하노이 옛 거리, 전통시장 등을 산책하며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하노이 백화대학교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끝나지 않은 모험, 전설은 영원하다

어드벤처 장르의 시작,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

장르:액션/어드벤처 국가:미국 등급: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54분

감독:제임스 맨골드, 주연:해리슨 포드, 피비 월러 브릿지

다. 당시 액션과 모험을 다룬 대부분의 영화들은 한두 번의 하이 라이트 액션에 힘을 쏟는 것들에 비교했을 때, <레이더스>가 보

여준 스케일이 다른 로케이션과 거대한 고대 유물이 선사하는 시

각적인 신비로움, 그리고 그 속에서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액션 시퀀스들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에 가까웠다. 시리

즈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까지 전 세계 흥

행 수익 19억 8,785만 달러를 넘어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대중 취향의 영화와 작품성 높은 영화의 경계를 허물었고, 이후

탄생한 수많은 어드벤처 영화와 캐릭터에 영감을 주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시간을 초월 한 매력이다. 40년이 넘도록 하나의 분야에서 비교 불가능한 정 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콘텐츠 IP는 영화뿐 아니라, 책, 음악 등 문화 전반을 통틀어도 극히 드물다. 영화 산업의 발전과 함께

다른 차원으로 여행을 떠나고, 하늘을 날고, 번개보다 빠른 히어 로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도 인디아나 존스 표 모험담은 유효 한 마스터피스다. 지난 4편 연출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에 뒤

영화 역사상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작품들은 셀 수 없 이 등장해왔다. 미지의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예상할 수 없는 적들 에 맞서 싸우고 활약하는 모습은 시대를 불문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스 펙터클의 쾌감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바로 <인디 아나 존스>가 있다.

1981년 조지 루카스가 각본을 담당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 은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까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단순히 성공한 할리우 드 프랜차이즈를 넘어 전 세계 영화 역사에서 어드벤처 장르를 대중적 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레이더스>는 1981년 월

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을 비롯하여 전 세계 영화제 38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

이어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

골드 감독이 “17세 때 개봉 첫날 본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한다”고 한 말에 2023년 현재,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 존스 > 시리즈만이 가진 힘이다.

이처럼 성공을 넘어 레전드의 자리에 우뚝 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영화, TV, 게임 등으로 다양하게 사랑을 받으며 멈추지

않는 모험을 이어가고 있다.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을 알리는 <인

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예고편 속 ‘인디아나 존스’의 “난 평

생 이걸 찾아 헤맸어”라는 대사는 언제나 그랬듯 가슴 뛰는 설렘

과 함께 예비 관객들을 2023년 여름 최고의 모험으로 이끌 예정 이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빛나는 연출로 탄생된 명품 다큐멘터리!

장르:다큐멘터리 국가: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급: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56분

감독:쥬세페 토르나토레 주연:엔니오 모리꼬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을 엔니오 모리꼬네의 생전 인터뷰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작품은 인간 ‘엔니오’에 대해 한층 가깝게 다가가게 만든다. 트

럼펫 연주자 출신의 작곡가로서 받은 편견 어린 시선, 영화 음 악을 시작한 이후 음악 학계 관계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커리어를 이어 나가야 했던 순간들에 대한 진솔한 고백 및 가 족사까지 모두 공개하며 관객들을 그의 인생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처럼 엔니오 모리꼬네가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연출을 맡은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 ‘시네 마 천국’을 시작으로, ‘말레나’, ‘피아니스트의 전설’, ‘베스트 오 퍼’ 등을 함께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온 두 사람. 마치 ‘시네마 천국’의 토토와 알프레도처럼 엔니오 모리꼬네는 신인 이나 다름없었던 쥬세페 토르나토레를 그 어떤 감독과 똑같이 대하며 존중해 주었고, 쥬세페 토르나토레 역시 엔니오 모리꼬 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속에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 나갔다.

트럼펫 연주자부터 영화 음악 거장이 되기까지!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빛나는 연출로 탄생된 명품 다큐멘터리!

엔니오 모리꼬네의 진솔한 고백을 담다!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트럼펫 연주자 시절의 엔니오 모리꼬네

부터 영화 음악가로서 세계적인 거장이 되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담았다.

솔직하고 담담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인터뷰와 함께 그동안 알려지지 않

았던 영화 음악 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버지로 인해 의사의 꿈을 포기하고 트럼펫 연주자의 길을 걸었던 엔니 오 모리꼬네. 생계를 위해 트럼펫 연주를 하며 작곡을 공부했고 20세기

위대한 음악가 고프레도 페트라시로부터 사사를 받으며 편곡 일까지 맡

아서 하게 되었다. 관현악곡을 쓰게 된 계기, ‘일 그루포’가 결성된 순간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실제로 엔니오 모리꼬네가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아니면 자신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 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도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 람이 함께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쥬세페 토르나토레는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경의와 사랑을 담았다. 둘의 우정으로 탄생된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보고 싶은 영화 (92)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년 / 독일, 미국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주연 : 케이트 윈슬렛, 랄프 파인즈

고통이 커질수록 내 사랑도 깊어간다

베른하르트 슐링프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2008년에 공개된 미국-독일 합작의 로맨스 영화. 중년의 독일 변호사인 마이클 베르크

가 어린 시절인 1958년에 나이가 많은 여성인 한나 슈미츠와 사랑에 빠지다가 그녀가 사라진 후, 몇 년 만에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감시원 으로 활동했던 그녀의 행적으로 전쟁 범죄의 재판을 맞이한 피고 중 한명으로 다시 나타나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십대 소년과 삼십 중반 여자의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으로, 수치심, 비겁함, 비밀과 죄의식 등 인간의 어두운 속성들이, 전후 독일의 상황을 배 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미술과 세트가 뛰어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인간의 본질과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빼어난 작품이다.

1958년 독일의 노이슈타트. 15세의 고등

학생 마이클은 전차에서 내려 갑자기 구

토를 한다. 길거리에서 토하면서 어쩔 줄

모르는 지나가던 여자가 다가와서 씻겨주

고 집까지 무사히 돌아가도록 도와준다.

성홍렬에 걸려 석 달 동안 누워있던 마이

클은 병이 낫자 꽃을 들고 여자의 아파트

를 찾아간다. 전차 승무원인 여자는 마이

클이 감사 인사를 해도 별 반응이 없다. 마

이클은 여자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

래 엿보다가 들키고, 당황해서 도망간다.

며칠 후 다시 여자네 아파트를 찾아온 마

이클은 사과하고 여자는 마이클을 유혹한

다.

여자의 이름은 한나, 36세의 한나는 마이

클을 아이라고 부른다. 마이클은 한나에

게 정신없이 빠져들고,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거의 매일 자신의 아파트를 찾

아오는 마이클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

한다. 마이클은「오디세이」,「허클베리 핀

의 모험」,「닥터 지바고」같은 작품들을

들려준다. 한나는 마이클의 낭독을 진지

하게 들으며 웃고 눈물도 흘린다. 책을 읽

고 샤워를 하고 사랑을 나누는 일이 둘 사

이의 의식처럼 행해진다. 마이클은 자신

이 한나를 사랑한다고 믿는다. 한나는 좀

처럼 속내를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여름

이 지나고 직장에서 승진이 된 한나는 어

느 날 말 없이 자취를 감춘다. 홀로 남겨진

마이클은 절망과 혼란으로 괴로워한다.

8년 후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수업의 연장

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경비원이었던

여자들의 재판을 참관한다. 아이들을 포

함한 300명의 유대인 여자들을 헛간에 가

두고 불을 질러 죽게 한 혐의이다.

문맹을 감추며 죄를 뒤집어쓴 여인

그중에 한나가 있는 걸 보고 마이클은 충

격을 받는다. 다른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

인하는데, 한나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

만 자신은 헛간에 불을 지르도록 명령한

서류에 서명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한

다. 판사는 필체 대조를 위해 글씨를 써 보

라고 요구한다. 한나는 태도를 바꾸어 자

신이 서명했다고 말한다. 글씨를 쓰는 대

신 모든 책임을 떠안는다. 심문 과정을 지

켜보던 마이클은 그제야 한나의 비밀을

깨닫는다. 그녀는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 했던 것이다. 방화를 지시한 책임자가 결

코 될 수 없었다. 한나는 자신이 문맹임을

숨기며 살아왔다.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

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도, 그 사실을 숨 기느라 죄를 뒤집어쓴다. 마이클은 자신 이 증언하면 한나를 구할 수 있음을 알면

서도 내버려둔다. 한나는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그 후 마이클은 결혼을 하지만 불행해진 다. 딸이 태어나고 결혼생활은 끝이 난다. 마이클은 과거에 한나에게 읽어주었던 책 들을 발견한다. 다시 그 책을 낭독하고 녹 음한다. 그리고 한나에게 녹음 테이프와

녹음기를 보낸다. 한나는 교도소 도서관

에서 책을 찾아 같이 보고 들으면서 스스

로 글을 깨우친다. 마이클은 계속해서 책

낭송 테이프를 보내고 마침내 한나에게서

편지를 받는다.

1988년 마이클은 교도관의 연락을 받는

다. 한나가 사면으로 풀려나는데, 그녀의

사회 복귀를 돕는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을

부탁받는다. 마이클은 한나의 면회를 간

다. 그해 여름 이후, 30년이 흐른 뒤, 두 사

람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60이 넘

은 한나는 40 중반의 마이클을 여전히 아

이라고 부른다. 10년 동안 책을 읽어 준 마

이클을 바라보는 눈빛에 감사와 애정이

담겨있다.

그러나 마이클은 그녀가 글을 깨쳤음에도

불구하고 한나가 나치 정권 시절 한 일들

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을 대화를

통해 깨닫고 실망한다. 마이클과 대화를

통해 한나는 깨달음을 얻는다. 여태까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했

다고 생각한 일들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었고, 그 사람들을 되살릴 수는 없으며, 추 억을 공유했던 상대이자 유일한 지인이었

던 마이클 마저도 그녀에 대해 실망을 드

러내자 한나는 크게 좌절하고 끝내 자살 을 선택한다.

출소하는 한나를 데리러 간 마이클은 이

사실을 듣고 매우 슬퍼한다. 세월이 흘러, 마이클은 성장한 딸을 데리고 한나의 묘 지를 찾는다. 딸에게 40년 전 여름, 15세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도 책과 같다. 같은 작품도 20대에 본 것을 40이 넘어서 보면 전혀 다른 느낌으 로 새롭게 다가온다. 기쁨과 슬픔, 고통과 상실을 겪으며 삶에 대한 이해가 그만큼 깊어져서 일게 된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 를 다시 찾아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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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마감: 2023. 9. 3 (일)까지 선착순 마감

재학기간: 2023. 9. 17 (일) ~ 2024. 2. 18 (일)

입학금: 150,000원

- 별도의 수업료는 없음

온라인 문의: https://www.jungto.org/edu/

전화문의 02-587-8990 (한국)

2023년 8월 in august

※ 일부 전시회 및 박람회는 참가업체 수가 부족할 경우,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han Thi Hue (하노이대3)· 편집국

작가의 꿈길로 인도하는 몽환의 전시회

1. ‘Mớ’(꿈) 전시회

화가 팜쩐비엣남(Pham Tran Viet Nam)의 독특한

회화 스타일을 가진 20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품들

은 화가의 2012~2023년 사

이에 창작한 작품으로 동시

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

채로운 꿈을 형상화 하고 있다. 모든 그림은 나무액자틀로

걸리지 않고 있는 그

대로 벽에 붙이거나 매달아 전시장의 온 공간을 채워준다. 이로써 관객들은 마치

화가의 꿈속 둘러싸이는 듯한 몽환에 빠지게 될 것이다.

• 일시: 2023.04.14~2023.08.14 오전 10시~오후 6시 화~토

• 장소: Creative Square, số 1 Lương Yên, Bạch Đằng, Hai Bà Trưng, Hà Nội • 입장료: 무료

• 페북: https://www.facebook.com/apdcenter.vn

연가와 함께한 60년 음악의 여정 속으로 친환경, 재활용 패션 워크숍 ‘방랑’ 그림워크숍: Paint it new – upcycle your own piece!

라이브 콘서트 ‘파란 눈’ - 오튀미엔 연가 60주년

작곡가 오튀미엔(Ngo Thuy Mien)하면 음

악을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그의 수많

은 불후의 명곡을 떠올린다. 1963년 15세

부터 작곡 해온 오튀미엔은 베트남에서 평

생 연가를 써 온 몇안되는 작곡가 중 하나

다. 그는 ‘(연가는) 자신과 잘 맞기도 하고

사랑은 영원히 살펴볼 게 많은 주제다’라

고 설명하였다. 또한 ‘연가를 쓰는 사람으

로 알려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특별

라이브 콘서트의 테마는 작가가 쓴 곡인 ‘파란 눈’으로 명명하고 그의 지난

60년의 음악 여정으로 초대한다.

• 일시: 2023.08.12 (토) 20시~23시

• 장소: 하노이오페라하우스, 1 Tràng Tiền, Hoàn Kiếm, Hà Nội.

• 표 예매: http://dongdoshow.com/dat-ve.html

(좌석별 600.000~3.000.000동)

패션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가능성 제시

Hi Autumn 2023

MT그룹에서 주

최하는 패션쇼 Hi

Autumn 2023은

500여 명의 어린

이 모델과 20개

이상의 베트남 유

명 브랜드와 많은 젊은 디자이너의 참여로 펼쳐질 예정이다. 2022년 Hi

Autumn의 성공에 이어, Hi Autumn 2023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퍼포

먼스가 될 것이다. 본 행사는 어린이 모델들이 유명한 브랜드나 디자이너의

최신 컬렉션을 연출하면서 패션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또한 Hi Autumn 2023은 일부 수익금을 ‘아동과 함께 하는 등

교’라는 프로젝트에 기부하며 사회공헌에 참여한다.

• 일시: 2023.08.26~27

• 장소: Chill Garden, 68 ngõ 264, Âu Cơ, Tây Hồ, Hà Nội

• 페북: https://www.facebook.com/mtgroup.chapcanhuocmo

• 입장료: 무료

지속 가능한 패션과 업 사이클링 트렌드를 응 원하기 위해 수천 개의 버려진 물건들을 새로 운 예술 작품으로 창작 하는 워크샵이다. 독특 한 레시피의 직물 페인 트로 빨래할 때 색이 번지지 않는 헌 천으로 예쁜 옷이나, 모자, 가방 등을 만들 어 재활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는 쓰레기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며 실용적인 물품들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다. 따라서 안 입는 옷가지나 천이 있다면 참가하여 유익한 주말이 되길 권한다.

• 일시: 17시~20시 8월 매주 토요일

• 장소: Vườn khế | 68 Ngõ 293 Ngọc Thụy, Long Biên, Hà Nội

• 참가비: 1인당 299.000동

Minishow Văn Mai Hương

미니쇼 반마이흐엉 – 6월 여름비

가수 반마이흐엉(Văn Mai Hương)은 2011

년 ‘당신이 온다면’으로

베트남 팝 시장의 열풍 을 일으켰다. 수년간

활동하며 베트남의 인

기 팝가수 중 한 명으 로 평가받고 있다. 반

마이흐엉은 올해 ‘천 개의 아픔’과 ‘6월 여름비’이라는 곡으로 컴백하자마자 음반

차트에 1위에 올라 다시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신곡을 테마로 정한 미

니 콘서트에 여러분들 초대한다.

• 일시: 2023.08.12 토 20시~23시

• 장소: Trixie Cafe&Lounge, 165 Thái Hà, Hà Nội

• 쇼 정보 및 좌석 예약: https://trixie.com.vn/mini-show.html

• 입장료: 무료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Tel: 024 3831 5110-6 Fax : 024 3831 5117

Add: SQ4 Diplomatic Complex, Do Nhuan St, Xuan Tao, Bac Tu Liem, Hanoi, Vietnam

호치민 총영사관 Tel : 028 3822 5757

Add: 107 Nguyen Du Street, District 1, HCMC

대한상공회의소 Tel: 024 3771 3681 Fax: 024 3771 3719

Add: CP2.14.01B, 14th Floor, Capital Place, 29 Lieu Giai St., Ngoc Khanh Ward, Ba Dinh Dist., Hanoi

KOTRA Tel: 024 3946 0511~8 Fax: 024 3946 0519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KORCHAM)

Tel: 024 3555 3341 Fax: 024 3555 3342

Add: 1303,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Tel: 024 2220 8210

Add: 20F, TNR Tower, 54A Nguyen Chi Thanh, Dong Da Dist. Hanoi

KOICA Tel: 024 3831 6911/ 024 3831 5108

Add: 18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Tower, Pham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관광공사 Tel: 024 3556 4040 / 024 3556 4042~3

Add: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하이퐁한인회 Tel: 090 443 2855

1st Floor, Htower ll, No. 197 Van Cao street, Dang Giang Ward, Ngo Quyen District, Hai Phong City

호치민한인회 Tel: 028 3920 1610 Add: 2nd Floor, 47 Nguyen Cu Trinh, District 1, Hochiminh

베트남 중부한인회 Tel: 0236 3797 071 Add: No.90 Le Thanh Nghi Street, Hai Chau District, Da Nang

한국수출입은행 Tel: 024 3771 7009

Add: Room 801, 8th Floor Daeha Business Centre, 360 Kim Ma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Tel: 090 607 5565

한국소방총연합회 (베트남본부) Tel: 093 378 6556]

한국문화원 Tel: 024 3944 5980 Fax: 024 3944 5983

Add: 49 Nguyen Du Street, Hai Ba Trung District, Hanoi

대한상사 중재원 Tel : 037 569 6602

Add: F20.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Hanoi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 EPS 센터

Tel: 024 3773 7273~4 Fax: 024 3773 7275

Add: 1301,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Tel: 024 3555 1575 Fax: 024 3555 1576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출입국관리국 (Cục quản lý xuất nhập cảnh)

Tel: 024.3825 7941

Add: 44 Trần Phú , quận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언어협회 Tel: 024 3783 1850

Add: No.21, Lot 1B, Trung Yen 11 Ward, Cau Giay District, Hano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하노이

Tel: 024 3555 1856~7

수출인큐베이터)

Add: 17th Floor,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저작권보호원 Tel: 024 3232 3586

Add: 17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 Noi

금융감독원

하노이 사무소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Hanoi office)

Tel: 024 3244 4494

Add: P1304, Tang13, Toa Dong, Lotte Center, 54 Lieu Giai, Ba Dinh, Hano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Tel : 024-6282-2987

R1213., 12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72 Tower Plot E6, Pham Hung Str., Nam Tu Liem Dist., Hanoi, Vietnam

KOBIZ 한국중소기업연합회

F406, Euro Window, 27 Tran Duy Hung, Cau Giay, Ha Noi Office tel : 024-6662-9468

한국토지주택공사(LH)

11th Floor, Cham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0 3306

한전KDN(베트남지사) Tel : 024 7301 0680~2

1112, 11th Floor, Charm 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 Noi Homepage : www.kdn.com

베트남 오피스

10F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2 2488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베트남) 사무소

25th Floor, Keangnam Landmark72, Hanoi, Vietnam Office tel : +84 24 3796 0024

NGO 비정부 사회봉사기관

굿네이버스 (GNI) 02432-063-999

굿피플인터내셔널 024) 379-21071

글로벌케어 (GC) 024) 6251-3091

기아대책 (KFHI) 024 3200 2362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하노이) 024) 3783-2810/1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호치민) 028) 512-7855

밝은미래복지재단(BFWF) 0163 772 1365

샛별보육원 097 2050 432

서니코리아 크리닉 (선의복지재단) 024) 3595-2843/5

재향군인회 베트남 사무소 024-35551080, 016-6524-9006

코피온 베트남지부 024)3225-2025

한민족나눔복지재단 024) 6251-1702

한베가족협회 078 449 7255

한베문화교류센터(사) 024) 3787-8644

한베직업훈련원(TTVH) 0211) 3727-418

한베장애인재활센터 034-677-466

한베재단 024) 6251-1089

한베트남친선협회 024) 3846-5758

지구촌나눔운동 433-876-466

종교단체

관음선원(대한조계종) 094 - 589 - 1064

늘사랑교회 038-698-2845

드림교회 091 288 0920

베델 교회 090 2190 053

빙푹 한인교회 036-244-4594

생명나무교회 036-682-3485

세계로한인연합교회 098-298-7723

온누리교회 하노이기도처 081-804-9607

은혜의 강교회 024-3787-7872

정토회 불교대학 086 895 0043

하노이사랑의 교회 024) 2225-0807

원블교 하노이교당 083 958 9777

하노이순복음교회 037-276-7923

하노이한인교회 024)3744-0009

하노이중앙교회 038 894 0191

하노이한인성당 097-420-9004

하늘숲교회 096-815-1649 / 037-247-3334

하이퐁한인교회 090-346-2086

하이증한인교회 093-666-2586

호치민지점 028) 3821-9839

푸미흥출장소 028) 7303-0510

사이공지점 028) 7300-2710

빈증지점 0274) 2222-631

동나이지점 0251) 7300-370

비엔화지점 0251) 7300-270

부산은행 하노이사무소 024 3232 1736

삼성화재 024) 3942-5251

산은캐피탈(금융리스) 090-971-2788

서울보증보험 024)3946-0322/3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북부

하노이지점 024) 3831-5130

쩐지흥지점 024) 3553-8400

팜훙지점 024) 3226-3226

호안끼엠지점 024) 3266-3355

박닌지점 0222) 6255-800

타이응웬지점 0208) 3565-333

빈푹지점 0211) 388-2121

하이퐁지점 0225) 3266-300

베트남남부

본점영업부 028) 3829-1581

호치민지점 028) 3823-0012

푸미흥지점 028) 5413-8700

고밥지점 028) 3588-4179

안동지점 028) 3759-3759

동사이공지점 028) 3741-1199

빈증지점 0274) 372-1100

송탄지점 0274) 625-9710

비엔화지점 0251) 6262-700

동나이지점 0251) 6262-800

미래에셋 024) 6273-0541

삼성생명 024) 3936-8855

한국수출입은행 024) 3771-7009

DB손해보험(베트남법인) 096 106 4342

LIG손해보험 024) 3935-0815

KEB하나은행 024) 3771-6800

KNP Finance(DB손보 지정대리점) 096)157 3088

MB bank 093) 625 1398

YSL capital(DB손보/현대해상) 090) 997 2000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 024-3226-3377

기업은행 024-2220-9001

농협은행 하노이 지점 (024)7300 8585

베트남 우리은행

베트남 북부

본점 024) 7300-6200

하노이지점 024) 3831-5281

박닌지점 0222) 3699-431

빈푹지점 0211) 7300-010

하남지점 0226) 7300-020

하이퐁지점 0225) 7300-101

타이응웬지점 0208) 7300-010

베트남 중부

다낭지점 0236) 7300-321

베트남 남부

ANS(알프레드 노벨 학교) 024 6295 4447

BIS 국제학교 091 780 0084

BVIS 국제학교 097 895 3421

Concordia 국제학교 024) 3795 8878

GIS(글로벌 인터내셔널 스쿨) 024)6660 7200

Hanoi Academy School 024)3743 0135

HIB(호라이즌 국제학교) 024) 3719 4953

HIS 국제학교 024) 3832 7379

RGSV 국제학교(구, ISV국제학교) 024)3540 9183

MSIS 모닝스타국제학교

서호 캠퍼스 (유치.초등) (84-4) 3719 5116

반푹 캠퍼스 (유치) (84-4) 3726 1587

RMIT 대학

SIS 국제학교

가뮤다 캠퍼스(초/중/고등) 024) 3755 8185

꺼우저이 캠퍼스(중등/고등) 024) 3795 1036

024) 3726 1601

금융/보험업

Helios영어학원(골든팰리스) 038 9944 777

IEDU 베트남어학원 096-113-1155

i-nuri 미술 ·한글·보습학원 086-651-6810, 093-641-0441

JK리틀 야구단 039 385 0322

Kpass어학원 098 925 5025

K-Study 수학학원/스터디카페 039 948 7981

KV(다문화 가정 꿈지기 교육센터) 033 469 7918

M.E Classic 음악교육센터(경남) 081 795 0230

POLY 어학원 024 6664 7659

하노이 한국 교육 024 3203

2082SEOUL KOREA 유학원 033 916 8700

ViLING CENTER(베트남어학원) 0869.600.300

Topik(통역,번역) 0362 636 638 W요가 098 777 1472 YoungStar LRC 032 803 8208 강해인 발레 스튜디오 036 878 1380 경기 유학원(어학) 036 916 8700

경남 효 태권스쿨 035 466 4145

그린섬더아트입시미술학원 093 647 9811

노엘특레입시전문미술학원 070 8839 259

늘푸른나무 심리상담센터 078 747 3673

능률 주니어랩 094 916 8046

다빈치학원 076 620 3593

대교 눈높이 081-799-0012

더 커피 아카데미 036 509 6060

더 샘 에듀케이션 센터 090 458 0450

로얄 죠수아태권도장 097 127 5029

마루에듀(국제학교 진학/선행/국내외입시) 084-900-1086

매너 피아노 081 446 1247

메트로폴리스피아노 032-634-0012

메트로폴리스 바이올린 0326-599-800

미술심리치료 096 738 7729

박격포 축구교실 038 577 7798 베를린음악학원 033 587 7090

비젼 멘토 어학원 빈홈 웨스트포인트 센터 0349-279-356

시푸차(선샤인) 센터 0349-279-356

비코코리아(구인) 035 969 3850

삼성학원 024 3787 8557

세종대학교 하노이 한국어센터 038 7527 200

세종 특례학원

033 234 8830

중고등부 032 781 2538

세한아카데미 024 3201 1377, 024 3201 1574

승리태권도 037 757 5401

썬에듀 097 365 8060

아트랩 창의미술연구소 024 6299 7959

아임뉴댄스학원 IMNEWDANCE 088-601-4834

엠베스트/더 베스트학원(초중고) 08 3747 0023

영어 Book club 035 994 7825

영재체험수학 091 234 0322

익선학원 038 711 7364

정방(3D Printint)한국교육센터 024) 32222 933

창조경제학교 093 607 3268

청담 에이프릴 어학원(초등영어) 097 193 1000

테솔종합학원 0888 74 0066

파인슐레 어학원 086 986 5514, 024 3201 1574

하노이 유소년 야구단 090 221 3865

하노이태권도 096 404 1004

하노이 펜싱 동호회 032 938 1006

하노이한인어린이 합창단 081 795 0230

한남대학교 한국어학당 096-682-6162

희숙쌤스터디(주산,한글) 033 469 7918

병원/의원/약국

다사랑 한방종합병원(내과,통증,피부,비뇨 전문) 033 445 7949 두라이프국제종합병원(한의원) 0936.377-625 래플스메디컬 Raffles Medical (024) 3676 2222 (024) 3934 0666 (KOR)

미딩한국약국 098 225 3816

미소치과 024 6296 5833 / 한국인 097 176 8883

베트남프랑스국제병원 024)3577 1100

베-한클리닉(한국식 물리치료 전문) 086-748-0115

서울치과 083 254 2828 / 083 354 2828

선병원 091 756 5016

수&스마일 치과 082 769 8860

심플라인킹치과 038 331 3997 / 098 555 2810

아이메디케어 병원(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081.340.0101

아이메디케어 병원(피부과/성형외과) 081.933.0102

아이메디케어 병원(통증 재활학과) 081.740.0103

아이메디케어 병원(치과) 081.540.0104

오라클 피부과하노이점 (롱비엔) 034 586 9354

(TVV) 034 586 9354

일본국제안과 024)3715 2666 / 093 222 8180

주클리닉(골드마크점) 039-810--8911 / 035-828-5695

케이메디라운지(한국의료 상담센터) 0762 137 453

킴스클리닉(KIM’S CLINIC) 024) 6128-1041

하노이믿음치과 091 157 2702

하노이 서울 한의원 0369 657 606

행림한의원 037 457 9016

패밀리 메디컬 병원 024) 3843-0748

패밀리 메디컬 소아과 024) 3726-5222

International SOS Hanoi Clinic 024) 3934-0666

HONG NGOC 병원(경남) 024) 3827 5568

(미딩) 024) 7300 8866

VIN MEC 024) 3974-3558

ACE 서울 치과 024) 7309-8889

동물병원/애견샵

골든동물병원 024-7300-7500

삼양동물병원 024) 3200 2962

캣앤독애견용품도매점 1900 0125/ 024) 3636 7676

ANF유기농사료베트남 016 2710 0192

Lovely Pet Shop 096-489-7910

Pet Story 090 217 7732

동문/동호회

강원도 향우회 098-904-3533

검도동호회 096-4515-066

경남중고하노이동문회 0904-091-000

경동고 동문회 098-776-8118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090-4634-023

고려대학교 하노이 교우회 090 997 2000

광운전자공고 아세안동문회 093-682-2928

공주사대부고동문회 098 1865 794

낚시회 090-414-7770

다함께 차차차 댄스 동호회 03 9929 6391

대구계성고 동문회 090-344-4703

0967-151-163

서울 대신고등학교 동문회 096 299 4442

서울성남고동문회 097-259-0760

서울영동고동문회 03-6482-5965

성동고 동문회 096-210-7758

섹소폰 동호회 090-401-1161

아트싸커11 축구동호회 096-645-3830

육군제3사관학교동문회 097-910-7367

의정부 고등학교 동문회 098-159-1885

이화여자대학교동문회 098-295-4291

재하노이 건국대 동문회 094 282 1881/ 038 874 6009

재하노이 경북대 동문회 078-700-5345

재하노이 경주공고 동문회 077-363-8138

재하노이 경희대 동문회 093-222-4830

재하노이 구미전자공고동문회 037-542-5338

재하노이

서울과기대(구 산업대) 032-620-0018

재하노이 서울대 동문회 090-340-7632

재하노이 성균관대학교 동문회 039 998 5459

재하노이 성동고등학교 동문회 086-653-1734

재하노이 수도공고 동문회 032-620-0018

재하노이 숭문고 동문회 079-243-6300

재하노이 숭실대동문회 091 499 5411

재하노이 아주대 동문회 037-911-5807

재하노이 연세대 동문회 096-585-5530

재하노이 육군 학사장교 동문회 079--490-5871

재하노이 인하대 동문 083-243-0089

재하노이 일본대학교 한국동창회 091-292-2580

재하노이 중동중고 동문회 096-355-2830

재하노이 중앙고 동문회 090-999-3876

재하노이 중앙대 동문회 094-804-1227

재하노이 진주대아고 동문회 039-756-3199

재하노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문회 0909-771-622

재하노이 한성고 동문회 097-225-6772

재하노이 한양공고 동문회 03 8269 4440

제하노이 해군 학사장교 동문회 0989-759-380

전주고 동문회 091-251-5520

중부한인골프동우회 090-513-8877

창원고 동문회 078-449 0386

청운대 베트남학과 동문회 0984 651 539

충남고 동문회 077-3136-903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김운석 091-5554989

탁구 동호회 086 526 3921

풋살동호회(FC따봉) 086-565-0701

하노이 배드민턴 클럽 093 631 7638

하노이 사진동호회 094-922-8770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076 249-2844

하노이 축구회 094-888-9338

하노이 충북향우회 096-313-9505

하노이 충청향우회 098-308-6762

하노이 한인테니스회 079 909-1667

하노이사회인야구_독스앤불스 034 208-8006

하노이족구회 094-319-1983 (재)베트남 한인 태권도 사범 연합회 035 466-4145

한양대동문회 093 460 8386

해병대전우회 096-357-1000

호남향우회 094-7811-341

ROTC (하노이) 090-997-2000

하노이청소년오케스트라 032-659-9800

무역

가나무역 094-4222-790

국제일송개발(주) 024-6260-3484, 0974-688-685

까사젠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8

다온 글로벌 로지스틱스 097-702-5940

대우인터내셔널㈜ 024) 3831-5220/9

락앤락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3980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빈컴점(바찌에우) 024) 3974-8327

빅씨점(탕롱) 024) 6297-3643

빅씨점(하이퐁) 0225)3979-985

에코파크(홍이엔) 024) 6659-9911

팍슨점(하이퐁) 0225)3722-177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9

롯데점(동다) 024) 6658-9977

마하트레이딩 024) 3514-5042

발전기/콤푸레샤 090-395-8984

삼성물산 024) 3946-1409

서륭무역(주) 090-401-1161

세영아이엔씨㈜ 021-8382-6742

세주종합상사(주)

024) 6281-6113

신일산업(주) 024) 3877-0904

신한무역 024) 3771-2213/5

애드비나(주) 024) 6251-0300

에스지위카스(세계물산) 024) 3736-5587

에코피아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7980

엘지전자베트남 024) 3934-5151

윈인터내셔날 096 1919 482

월드비나 024) 3724-5404

중앙브레인 부품박스 091-552-7504

포스틸 024) 3831-5210

풍신㈜ 024) 3864-6710

하얀기계기술 024) 6281-0379

한강(주) 024) 3726-1227/8

한국산업기계유통업현동조합 090-626-4003

한국전력공사 024) 3831-5144

헬로베베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0369

현대인터코(주) 091-288-0473

현대종합상사 024) 3825-8858

BESCO (커넥터 무역) 024) 730-89118

Bethel international co. 091-330-4843

BSR vietnam 024) 3212-3961

CAS 전자저울 024) 3577-1048

Dujun JSC 024) 2220-7728

Hantech 024) 3846-5758/60

I-mar vietnam 024) 3769-0058/60

K-ENTERPRISE 케이엔터프라이즈 024)3999-9277

KT(KOREA TELECOM) 024)3831-5252

LG베트남 024) 3972-6666

ROSA ICT int 084-230-364

SG 024) 3736-5587

SIMEXCO 024) 3831-4123

SK innovation 024) 3724-5211

SMBL 코스코 마케팅 024) 3787-7700

SMK CO.,LTD 024) 3875-3463

T&J 024) 3363-8779

TPG 비나(수출용 방습,식품용 산소흡수제) 024.3555.1920

LG 전자정보통신 024) 3861-1370

LS 산전 024) 3882-0222

Magnat Industries Co., Ltd 024) 221-0008

MEKONG AUTO 090-372-9239 SHINIL TODIMAX J.V CO 024) 3877-0904

글로벌 씨푸드(주) 0236.3.519.633

나리아비나 0226-353-5744

대열보일러(주) 037 970 6891

대우버스영업본부 024) 3768-9097-8

대하비즈니스센터 024) 3834-5837

도루코비나 0221-3587-556

동아 Elecom VietNam 02183-826-781

롯데센타하노이 024) 3771-3440/3

롯데코랄리스 024) 3771-3440/3

미원베트남 024) 3768-0216/9

부림케미칼 하노이 대표사무소 0166-751-4017

비나국제 (자수프린트) 024) 3764-4608/9

비나한국메디칼 024) 3846-3281

삼일비나하노이 0220-3832-364~7

세아제강(VINAPIPE) 0225-385-0718

세화자수 0211) 384-3751

쌍용(주) 024) 6273-0701

썬레이블 0936-919-166

워터존베트남(수처리) 035 848 3333

월드캐미컬 084-500-6008

유한도금 0226-358-3080

이노베이션허브 비즈니스센터 024) 6274-1419

태평양물산 034-82-7131/3

팔도라면 024) 6269-8812

현대중공업 024) 3883-3649/51

3B International 024) 6275-4517

3H VINACOM 0222-3714-202

BBQ (인도차이나총괄) 024) 3787-5555

BNC TECH 024) 6281-1011

E-Tops hightech 095-333-6611

Everpia Vietnam JSC 024) 3827-6490/1

GM Motor 024) 3861-3310

HITECH MEDICO 024) 3875-3332

HJC-Vina 0211) 3726-911

JMC VIETNAM CO.,LTD 024) 0852-248/9

KEFICO 032-0355-5990

KIMECO 024) 6281-0400

KONA CO.,LTD 024) 3387-6940

LG 메카전자 024) 3934-5110

LG 비나화장품 024) 3537-0824

LG 전자베트남기술지원센타 024) 3862-2733

가마솥 094-354-7000

강남면옥 024-3999-9456

고궁 024) 3762-4331

고향집 035-822-0563

골드생수/미루생수 091-345-8282

한국주류총판 094-962-1000

귀빈 VIP 090-416-4056

김밥천국 0243-783-2873

김밥카페 디캐피탈점 093 6 31 8 945

꽁시꽁시 024) 3787-8489

꽃족발(구 미스터저팔계)미딩점 024) 2210 8383

070 510 9672

낭만돼지 083-935-0241

노랑통닭 039 512 9192

노블모멘트카페 (중화점) 024 6686 5935

노블모멘트카페 (시푸차점) 024 3202 7788

노블모멘트카페 (하동점) 024 7302 5889

노블모멘트 카페 토탈솔루션 093 618 9002 (자판기임대, 제빙기, 카페머신&재료)

놀러와 치킨/바베큐/야식 038 313 8874

대패랑 093-602-6233

돈쿡 (숙성고기, 양평해장국 전문)

하노이 중화 (본점) 096 255 0600

하노이 스타레이크 098 968 6297

박닌점 034 721 1444

하이퐁점 036 887 4243

빈푹점 096 586 8615

하남점 096 854 4991

비엣찌점 086 589 9398

동양농수산(구 종가집) 0989 1515 82 등촌샤브샤브칼국수

랑하본점 098-787-0909

떡카페 091 491 3205

뚱딴지 091-652-6874

뚱보집

박닌점 096-750-8260

미딩점 096-674-3613

시푸차(외교단지점) 039-886-0220

중화점 086-229-8126

오션파크 039-894-6718

서호(호떠이) 039-724-7450

하이퐁점 085-578-9822

동다점 033-675-8793

빈시티점 098-172-4856

탱화점 098-6718826

로뎀카페 037 716 5390

롯데리아 팜응옥타잉점 024) 3573-7262

낌마점 024) 3726-4202

전지흥점 024) 3783-3645

마루족발 098 144 5585

만나빈 024) 6297-1234

모래내 갈비 096-433-2473

목향 090 450 7949

미가식당 하이증 036 667-0528

미스터 닭갈비 Mr.Dakgalbi

3호점(빈컴센터 쩐지흥) 034 943 9173(한국인)

미트킹(MEATKING) BBQ 024 3207 5000

미트 플러스

1호점(중화) 024.6251.1248

2호점(미딩) 024.3200.5007

3호점(로얄시티) 08.3405.3111

5호점(빈홈 가드니아) 024.6652.5449

6호점(중엔) 096.600.0732

7호점(호떠이) 0988.45.73.73

8호점(박닌) 02223.906.883

9호점(이온몰 하동) 096.229.25.25

10호점 (장보) 032.525.6625

11호점(다낭) 0333.684.881

12호점(하이퐁 AEON MALL) 0823.468.118

13호점(롱비엔) 0834.666.158

14호점 (하롱) 0888.9999.57

15호점 (Times City) 085.319.1988

16호점( 바이짜이점)

035-587-0114

숯불갈비) 024) 6282-3300

산들채도시락/ 김치판매 037 555 2517

서민구이 037-233-8527

서울 닭갈비 079-404-0085

소담 024) 6684-1608

스타코리아 유니마트점 024) 3574-5457

시온떡집 096 803 3346

식객 07-6474-3113

아이러브망고&용과 034-572-1004

아지트막창 091-500-0910

연경(경남랜드마크) 024) 6282-3355

연경감자탕 094-289-3355

엽기떡볶이 085-685-1234

열광왕족발 077-931-1484

예가 039-353-1840

왕대포양꼬치 032-7800-789

바삭(야식집) 024) 36765-666

백정 024) 3763-5678

백제갈비 034 474 4148

벧엘떡집 091 325 4270

보킹스테이크 024 3200 6164

보해양조 097 939 4859

본가(풍동점) 090 148 3677

본스치킨 미딩점 034-984-2649 / 085-685-1234

시푸차(외교단지점) 039 886 0220

중화점 093 120 9886

박닌점 089 812 3271

빈푹점 083 727 3898

하이퐁점

파스타나라 035-573-8102

파파솔솔치킨 024) 3556-8831

파파스치킨&피자(미딩점) 024) 6652-4433

퍼틴 미딩 직영점(Pho Thin) 0355-677-566

하노이 떡카페 091-491-3205 / 024-3200-4004

하루 0972-844-340

하이트진로 0949-621-000

한양수산 098-335-8570

갈비촌(박닌) 035-644 9904

현대식당 0815-866-678

호프 Ga Ran 097-282-5456

홍가네 094-100-3900

화정족발 035 217 4600, 024-3204-6000

Anh‘s Delice (호도과자,뻥튀기) 0989-199-700

BE BEE VIETNAM (단체급식) 082-834-0112

MAY VENDING하노이/커피자판기 098 152 2267

Noble moment 024) 6686-5935

Recap pizza & chicken 082-999-8282

Tristar Catering(기업급식) 024)3944-0163

CAFE K(구 WA CAFE) 091 452 2066

예하키즈카페(딩톤파이브스타점) 0852091719

예하카페(미딩점) 0941900212

인테리어/가구/침구/디자인/간판

광고몬스터 094 4144 066

메타 인테리어 & 퍼니처 038 489 8662

미루(간판,현판,광고) 024) 6658-8787

벨크로 방충망 제작 096-4645-346 (주)벽창호인테리어(HaNoi)직영점 032 542 8393 (주)벽창호 커튼.블라인드(HaNoi) 098 393 4874

삼정비나(SAMJEONG VINA) 037 808 7575(주)에 에넥스(ENEX) 096-663-4260

에이레네(카탈로그,명함,간판) 076-249 2844

이랜드 그룹 - (MOHO 주방-인테리어) 0961-487-987

MOHO- 스마트 시티 쇼룸 0938-108-772

MOHO- 오션 파크 쇼룸 0909-665-728

바야(Ba Ya) 024) 3787-5407

올림커뮤니케이션 비나 024-6290-8011

인텍가구(주) 098-206-5860

(주)지오비 디자인 024) 3212-3501/3

탑디자인 인테리어 098-4599-065

하나팟가구 0919 635 866

DESIGN 2.1 3556-2907

JRW 인테리어 096-237-7165

K.SPACE 인테리어 093-697-0354

롯데 인조대리석 093-393-0999

루체소파 (RUCHE) 093 228 4662

몰리 BVC뷰티컨설팅 090-211-3008

문희 헤어 & 메이컵 024) 3787-8486

문희헤어 경남점 024) 6681-6767

박준헤어 08 9988 1414

서울이용원 078 375 3688

선샤인 발맛사지 090-513-2962

수수( SUSU)스파 090-229-7896

엔젤 이발관 마사지샵 0866-454-966 / 098 696 8699

한국미용실 091-731-1600

자르보끄(Mr.신 미용실) 024) 3773-3637

최지은 헤어살롱 038-905-4899

킹마사지 096-5429-019

Queen Skin Care 중화점 024 62811128

미딩 송다점 097 6262 184

한불화장품 (It‘s Skin) 096 739 2842

한궁 037-247-1742

헤어 스테이션 098-875-4403

헤어코리아 097-787-3731

elly미용실 037 525 8907

EVI 스파 098-425-8034

halei 네일 024 6658 3239

Hans K Beauty 070 840 6478

Huong sen(발마사지, 전신마사지) 097 3774 408

Korea 미용실 097-787-7831

nshape 090-324-8555

Mychang‘s Spa 0934-559-669

Photo by mom 078-707-6718

TOMS MASSAGE 093-461-5300

URBAN OASIS SPA 024) 3354 3333

VIP 발맛사지 024) 8582-3651

IT/인터넷/컴퓨터/통신/휴대폰

교민TV 034 771 9450

네오 IPTV 097 2020 700

네트워크케이블(광점퍼코드.soltec 장비) 090-489-2148

매일티비 038-931-8851

메가존 024) 6260-1387

보라 TV 097 388 0060

비젠트로 베트남(UNIERP) 024) 3201 0862

삼성 서비스센터 하노이

Cau Giay (024) 3514 9540

Thanh Xuan (024) 3568 2529

Cat Lin (024) 3732 5111

Ba Din (024) 3747 5438

Hoang Mai (024) 3668 0997

Hai Ba Trung (024) 3668 0997

미용실/화장품/피부맛사지/스튜디오

고향이발관 081 767 2008

동방사우나 0945-077-250

라보떼 헤어 024 3200 4296

로지스파 094-9511-294

루세보라 반영구 097 415 3803

본스파(그랜드플라자) 024) 3555-1000

몰리 헤어살롱(미딩점) 024) 2210-8844 (중화점) 024) 2260-8845 (BLACK DIA) 083-457-0707

몰리 아로마테라피마사지 097-688-4247

몰리 네일반영구화장(JELLY) 094-470-7510

몰리 타투스튜디오(YOLOTATTOO) 096-193-2203

몰리 뷰티아카데미(BVA) 083-457-0707

몰리 미용재료(BVT코스메틱) 090-211-3008

Hoang Cau (024) 3568 2431

Son Tay (024) 3383 7895

Thuong Tin (024) 3385 2855

Dong Anh (024) 3965 0692

삼성CCTV 091-322-8431

삼성복합기 081-57-4222

성달 사무기기 렌탈 0904-829-596

스마일TV 035-284-8969 스마트웹(홈페이지

0929-654-691

GNS 082-900-0078

HQ Computer 034-909-3350 Incs 091-494-2880

J Blue IT (홈페이지 제작) 091 869 8820

K SYSTEM 024) 3562-4727

LG전자 고객지원센터 (KR/EN) 0901.351.351 / 0374.000.555

LG전자 고객지원센터 (VN) 8010-1503

MMG Vietnam(입찰정보, IT아웃소싱) 079 407 7374

NTV 086 554 3653

WSI(통신/보안) 093-223-0909

VISION IT 024) 3783-3418

GOLF

경남 골프존 6층 098 878 1872

093-883-7101

나무스크린 081-642-1181

남호환끝장골프레슨(번카잉골프연습장) 078-700-5345

닌빈 0229-378-7440

다둘골프 090-289-0742

다이라이 02-1135-12001/02-1135-20911

땀다오 02-1138-96554

동모 024) 3368-6555

롱비엔 024) 3323-2999

라구나 스크린 골프 032 999 0188

미딩푸엉동골프레슨 036-724-4500

번찌 024) 3958-3080

반트리골프 024) 2217-1600

송지아 0225-396-3333

스윙골프샵 098-956-3330 / 096-793-2729

중화 골프존 024-62999-777

찔링 032-0358-5617

톡스크린골프 091-412-7216

푸엉동 골프 SGA골프아카데미 034-482-8881

피닉스 02-1862-8800

하노이 골프레슨 SGA아카데미 034-482-8881

하노이 골프클럽 024) 3599-1697/098-411-9877

한드림넷 WSI 네트워크보안 024) 7306-8338

헤론레이크 02-1137-28589

Chi Linh Star golf & Country Club 0220-388-5905

Dam Vac 0211) 2211-437

Golfing in Vietnam(Book Office) 024) 3919-5633

GSS 스크린골프 038-500-5532

Hanoi Golf Club

024) 3599-1365

Hitachi 090 716 7456

J-GOLF 098-354-6622

KATANA GOLF 037 987 5107(한국어)

Kings Island Golf (Dong Mo) 024) 3368-6555

K-SCREEN 골프 034-907-6050

Mong Cai 033-3780-868

Phoenix Golf Resort 0218-6288-001

SG골프 091-495-5237

SIS골프 090-804-5886

Sky Lake Golfclub 024) 3371-1234

Song Gia Golf Club 0225) 396-3900

Tam Dao 0211) 3896-554

The Ha Noi Club

024) 3823-8115

Van Tri 024) 3958-3080

알파문구 098 772 5005 영선렌탈(고소장비렌탈판매) 036-429-3256

예삐 꽃방 098 692 2363(KR)/ 096 960 8835(VN) 오피스컴바인 070-8666-7756

오피아트 024) 3787-8785

르오르 프리미엄 아울렛 024) 3787-8983

024-3555-3887

098-875-4872

건가드 금고 097 788 9298

경남와우당구장(9F) 07-8888-8282

골든로터스 084-253-9991

광고쟁이 (하노이) 0912-668-296

굿데이 085 914 8545

놀러와 PC방 038-313-8874

놀러와 당구장 024) 3783-2729

당구장 BOOM 039-505-4559

롯데렌터카 VINA 024) 625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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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포장이사(해외,베트남,전지역) 097-208-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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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티홈부동산 0976-050-868

하이 컨설턴트 024) 3787-6910/6911

한강부동산 093-121-3270

한국부동산 039-838-5471

한성하람 090-956-0815

한텍앤컨설트 024) 3846-5758

행정사 이화 035-831-4014

현대부동산 096-538-1247

황휘 H&G 부동산 0327 300 988

ABA 098-345-9443

ALCOTOP 096-855-0377

AR KOREA 038-390-1005

AS회계법인 090-700-8880

ASM컨설팅 +84 984 651 539

ASTC 회계법인 098-725-2990

BCM회계법인 096-240-1188

NAFICO 나피코 회계법인 038 865 1917

Newland House 098-332-8533

OHH VN 0967-746-980

OK 컨설팅 094-781-1341

OK 포베코부동산컨설팅 082-833-7799

Rehoboth 070 646 1328

semb공단 081-828-7293

K-CERTI VINA 024-7106-9001

TEP 034-997-5652

TS GLOBAL(헤드헌팅/인재추천) 086 545 9050

TTV(인력공급) 096 885 446

T-land부동산 098879-1004

H&T group 039 457 2554

만선 글로벌 091-261-6885

명신비나(부직포 전문) 0221-397-9816

서울프린트 0914-998-590/091-564-7704

성문인쇄(주) 024) 3868-7831

세양물산 091-268-9590

수미비나 (퀼팅전문) 093 429 4399

수입 아동복 톰앤래빗(미딩) 096-671-0003

아이에스로고 090-408-5000

영안모자 0220-375-9128

영풍 숄더패드 (주) 09181-555-62

월성비나(호치민사무실) 028-5445-8145/8546

유진비나 0204-3825556/8

은선자수 096 750 8080

은희주 옴므(맞춤정장) 088 890 5066

칠성 자수&프린트 ㈜ 091-219-0810

카이인터내셔날 083-347-0702

태경자수 0204-3674-157

하나컴퍼니 0228-381-4226

한성재봉사 070-4757-9588

한솔셔츠(셔츠,남방봉제) 033-286-7274

DAUM&JUNGAN(다음앤정안) 0228-381-4224

GYS Vina (셔츠 전문) 02293.898.127

HAPPY PEACE 079-513-7953

JCA 비나 0903 445 548

JUKI 024) 3772-4873

K-VIN STAR GROUP 097-6818-100 / 097-657-8900

(한국원단판매쇼룸/대구경북섬유연합회 베트남거점)

럭키재봉사 0221-3900-510/3

c&p컴푸레샤 082-777-3838

COF서비스오피스 093-619-2595

D&D 홀딩스 088 626 4955

Dai Ha 법률사무소 037 681 1000

Dai Ha 회계법인 093-444-3406

DFK 회계법인 컨설팅 090-309-3826

D.M 법률 회계 사무소 096 365 1098

E-Count 08-3930-0819

EPS센터(인력공단) 024) 3773-7273

Fadaco 회계법인 0915-344-331

GCCI 083-228-2757

Happy House

097-268-2929

H&G부동산 컨설팅 090 218 8924

HS HANOI CONSULTING 098-725-2990

T&H 컨설팅.무역 091-251-9000

Invest Consult group 법무법인 (84.12) 23264812

ISO 국제인증 091-251-9000

JOBPRO 구인구직/헤드헌팅 083-800-8282

KBL(경천애인 지비니스&로지스틱스) 0947-756-114

KNL/법무법인 벼리 096 425 1918

K-housing(부동산) 088 694 7899

KIM CUONG LAND 098 998 0060

KORCHINA TNC +852 3913 9500

LEONIDAS부동산

Viet-han세무회계 024) 32737-666

VIKO HOUSING 비코부동산 097-677-9603

VK 부동산 093-204-5678

VNK IC 부동산 098-175-8996

VTC Service(인력파견) 024) 3796-5104

VTC법인설립대행 024) 3796-5092

VTK 산업단지개발법인 0931 662 558

Watree vina 070-210-7263

봉제/섬유/인쇄

주)가콤심지 (GACOM INTERLINING) 0985.729.100

경선지수(주) 024) 3868-7058

(주)국일섬유(고무밴드,스트링) 091-718-4964

규빈아트(한복맞춤,대여)091-659-7288 / 082-309-6509

글로리라벨 094-212-9000

나빌레라 한국이불 039 477 8333

대한미싱(주)

비나(조명) 078-734-6106

금영건축사사무소 091-959-8200

기연비나 091-908-9741

냉동.공조부품판매 090-626-7159

다솔건설 083-5039-369

다이테크종합건설 0978-240-420

다인비나 094 468 2500

닥터프로아 085 425 5809

닥트설치전문(화성) 090-965-1270

대곤비나(비전시스템) 070-533-5569

동 압연) 097-378-1004 대성환경 022-0355-5659 대열보일러 037-970-6891

대영비나 098-467-8693

대우건설하노이지사 024) 3831-5200

대진전지 (배터리제조) 038-401-0373

대한강재(경량철골) 0966 105 221

대한잉크 베트남 070-530-5376

대호냉각기 037-575-5988

데실 +84 (0)247 300 4848

도화엔지니어링 024) 3755-7164/5

동국비나 081-278-4880

동아 E&C 038-611-6565

동연엔바텍 024) 3785-7980

(주)동원장갑 0210-626-8000

동주건설 081-522-1352

두산지게차.발전기,굴삭기 0933-404-388

두원 E&G 085.894.8843

두진하우징 033 736 5910

디멕스하노이(목금형.타발금형) 0222-3848-520~1

리모텍(기구/전기/프로그램) 038 382 4602

리스톤 이앤씨 건설 024)3787-8477

마그넷전기 090-345-1456

마루베니 이토츄 스틸 0978 240 420

매스램비나(PCB적층) 035-669-1451

모던판넬비나(판넬 생산) 098 647 0803

모두키친 091 322 4882

몰드피아(금형/기계부품,컨베이어) 024) 3644-8664

물소종합건설 024) 6276-6855

미래공조플랜트비나(크린룸시공) 093-911-2983

미래수처리 090-969-8007

미래종합건설 0222-3875-166

민안팟 093-8870-900

범미비나(방수) 024) 3787-8952

보성프린텍 비나(DCR-PAD생산) 0222-390-6396

범양크린텍(냉각탑/공조기) 024) 6282-3045

보국발전기 0989-199-700

부영비나 3569-0953~4

블루메탈 090-408-1016

비그라세라 090-340-5099

비나금강씨엔택 024) 3525 0957

비나도경 037 598-6742

비나리 아트 쥬얼리 0226-3583 051~4

비나센추리 (공조기,중,대형에어컨) 024) 3555-3646~7

비나아론 090-453-9891

비코와이어 093-453-9643삼구종

합건설(토목,건축,장비/자재임) 024) 3356-1581

삼덕KDP(정밀설비 반입/반출) 024) 3225 -2061

삼목정공(Form -worlk) 024) 3555-8423

삼성엔지니어링 024) 3934-7992

삼우종합건설 098-202-5506

삼일비나하노이 0220-3832-364~7

서희건설 024) 3758-8411

서광비나 0221 3997 7801

석우종합건설 024) 3787-7510

성도이엔씨 093-640-0469

성신비나(유) 024) 3321-3414/5

성우지오텍 024) 3787-8426

세경오토 0979-680-859

세주종합상사(주) 024) 6281-6113

세원비나 0222 3666 968 / 077 563 6813

세평이엔씨 094-100-2500

신오텍 085-583-3331

주)신용(하노이) 0945 013 091 (주)신용(박닌) 081 5441 5779

신성종합건설 091-322-6504

신우비나 024) 6686-5273

신한비나 081-976-5991

신한엘리베이터 024) 3555-3851 신화전선(베트남) 091-958-0688 실크로드하노이JSC 0220-355-5500 씨에스테크 090-6267-159 씨엔에프비나(HMI&DCS,PLC제어) 094-342-2702

아태환경설비 096-458-5517

아리랑에폭시타일(전동성) 090-789-0506

안산비나(조경) 084 367 1945

영진플렉스 024) 96 190 3501 우민비나(전기,통신,소방공사) 096-141-2822

우진플라임 사출성형기 022-2390-6797

유진콤푸레샤㈜ 098-991-7770

유일비나 081-771-5666 유일초음파 036-520-4991 오일코리아(윤활유) 070-546-9875

인텍코리아 033 778 6007 028 6650 0993 인텍크린룸 024) 3785 8602 HINDECO 098-243-7984

영진 E&C VINA 024) 3858-0435 에넥스 096-663-4260 에센테크(전기.전력 설비 외) 093-616-4928 에스아이이엔지 093 8870 900 에이스비나 0888 96 4888 에폭시바닥재 0908-000-901 엠엔에스아이씨티(글로벌철강ERP) 024-3200-6923 엠에스코스모인쇄 090-606-5433 오토닉스 091 706 4689 워터존 035-848 3333 월드메카텍(건축내,외장 판넬) 0650 222 1400 우경건설 024) 3200-5489 우석디앤디 (설계사무소) 085-782-2868 우진비나 0903-234-413

유한비나 (프레스금형.생산.지그) 038 736 2306 이더블유이엔지 094-485-0918

인터테크 096 545 0006 일동비나(철망) 098-866-4443

일신건설 024) 3794-0081

자성비나 0932-077-310

장안산업 024) 3984 0900

절전기총판 가나 091-582-2275

정도비나(건축,도장 전문/명성) 024) 3787-7000

정도비나(설비) 024) 3787-7900

제이오비나 0984-398-070

제이에프테크 037-829-3688

제일안전건설자재 091-523-7335

제일판넬 076-911-0245

주연티엔에스비나 038-939-3942

준트레이딩 093-641-7159

중부에스컴특수도료 038-867-7700

중앙브레인 부품박스 091-552-7504

지엔씨에너지 비나 (비상발전기) 038 337 1234

진명하이텍 0222-384-8808

진원비나(도장공사,ABS도어,건설공사) 038-333-6700

창성비나 0222-389-3579

청송엔지니어링 090-626-7159

캐슬종합건설 090-797-8800

커피드러그(커피머신 렌탈) 086-980-4620

코스카건설(건축마감공사) 090-123-2464

코오롱글로벌 하노이지사 024) 3974-3350

코쿤(COCOON) 090-503-7070

코렘시스 096-836-9344

코리아 건설 035-809-8838

코리아 종합건설 0982-009-303

코비파크 034-838-4380

콤푸코리아 035-296-7000

크린에어테크 097 855 7966

팔도비나 공장 02103-860-600

타워랜드(타워크레인) 090-218-6569

태봉 판형열교환기 사무소 0931576258

태림기업 024 3200 8541-2

태진ENG 0988 508 414

텔러스테크비나 098-531-2014

트라비스 엘리베이터 024-7107-9991 / 098-152-0904

포스코건설 024) 3831-4181/2

포스코직영하노이코일센터 097-251-6772

포엠 파트너스(건설 감리) 096-146-1257

포인텍 024) 3266 5485

푹흥건축(니선 정유화학단지) 034-838-4380

플랜애드건축사사무소㈜ 093-6868-711

프라임건설 090-902-5815

피앤피코리아(진공펌프) 097.751.4440

하나건설 024 6686 6060

하우톤오일 0904-000-036

하이옌(폴리백) 024) 363617866

하이티엔 096-471-2326

한국안전건설자재 094-800-1040

한국자동문 (KAD) 028-3816-5424

한라조경 091-234-0130

한라ALC 091-643-9911

한비나건설 090-303-7180

한성비나 024) 6265-9699

한신공영하노이사무소 024) 3726-2321

한신에어컴프레셔 090-345-1456

한신 콤푸레샤 박닌점 038-859-8750

한스레이져 079-515-9019 한스비나 0222-382-1858

하얀기계기술 024) 6281-0379

한일종합건축 090-251-2780

한창 E&C(토목,건축,전기) 033-4900-951

한텍앤컨설트(주) 091-336-6530

한라건설 010 3780 0069

한.벳랜탈 036-429-3256

한유안(지붕방수 및 단열) 097-677-1004

한유안이엔씨(한유안E&C) 0222-382-1996

한중비나(크린룸설계시공업체) 097-745-0103

현대건설베트남지사 024) 3933-3970/1

현대보테코 093-619-9912

현대사출성형기 090-459-2488

현대엔지니어링 하노이지사 024) 3771-3199

현보비나 035-578-0637

협성비나(자동제어) 081-620-3196

홍화기계 0082-31-989-9071

히타치 090-716-7456

3M 036-378-9327

ABSFIL 070-4310-5219

AD 외장금속 038-998-4599

Asenco(순수물 및 폐수처리) 0961.87.87.37

AURI 024) 3232-1295/7

AMI 039-787-4765

ARK(환경 슬러지처리) 0961-3358-516

BH VINA 090-488-9248

CADIVI (84.28)3829-9443

CAIS 039-870-7331

C&C 컨설팅 및 건설회사 024) 6257-0900

Century 097 391 4400

CS-Tech 090-626-7159

Clark 024) 6281-8592

DA group 024) 2220-8281

DECO(대진발전기) 0988 508 414

DK VINA (대경특장차) 098-289-4281

DOVLE (화학가교PE,전자선가교PE,PP, PU foam)

085-586-5570(한)

081-286-1875(베)

KOVICONS E&C 098 897 4117

KooSoo전기 076-33-8547

E&G TECH (발전기) 081-387-8855

ENEX VINA 038-888-8704

GHS-KOBELCO 컴프레샤 094-243-7976

GHS-삼성터보 컴프레샤 090-479-7667

GLOVIL 098-294-7541

GLORY LABEL VINA 094-212-9000

GS OIL 090-903-4582

GS건설 하노이지사 024)3934-5100/3

Gstar Vina 091 231 3262

HD건설 090-679-6000

HIAB KWANGLIM VIETNAM 024) 3650-3222

HITACHI 콤프레샤 090-716-7456

HAYAN MINE 0913-217-017

HYUNJIN 024)6281-1028

HAI LONG 건설 0917-334-443

Hanbiro 090-9284-160

Hk Super Flat Vietnam 094-1230-974

Horse machine 0167 933 4702

Ian VINA 0962-969-458

INDOCAINA JSC 096-440-6600

INTERCON 건설 084-253-2463

SU 종합주방 039-804-8713

INO INTECHw 0977-324-270

JEIO VINA 096-385-1837 / 035-375-4930

JS건설 024)6251-0627

JPC vina 090 424 7783

JYW 기계 091 604 7700

KNI E&C 090-439-3800

ES A&C(설계.건축.감리) 0977-450-119

kbl 자판기 +82 10 8271 8835

KH E&C 024) 3769 0156

KHS(강화성) VINA 024 6291 5176

KIM MAI (배관 설비 자재 업체) 097-208-3563

KIM SEN ALUMINUM(알루미늄) 0942 613 355

Korea Polytech(PE 파이프) 0222-379-8801/3

Korea Tech (High Capacity Water Heater) 093-433-7811

KOVINA NET(굴착기 임대/판매) 024)3204 7963

KOREA PANEL (코리아 판넬 ) - KP E&C CO.,LTD

Fac1: HO CHI MINH / Fac2: BAC GIANG

Hotline: 090 451 8148(Korean) 097 986 8984 (Vietnam)

KW 토목/건설(현지로컬) 024) 6282-4315

KW L.E.D(조명등)/PANEL(칼라강판/판넬) 024)6282-4315

L-LIGHT VINA +84-222-652-2220

LS사출기 097-277-3777

LIAN TECH 090-607-2198

Logis ALL 083-932-9573

MDA E&C (설계/건축/토목) 093-6327-374

MTA HANOI 08-3930-7618

MTG 판넬&창호&도어 078-449-0386

MIT 건설 090-487-0271

MAX LOGSITICS HANOI 096-448-2254

NI VINA 097-258-6464

OK엘리베이터 024)3203-7000,037-975-8859

OPMS 097-825-0934

Partner Eng Vina 022-6246-0696

PNA VINA 0903-958-984

P&S(패드,실크장비판매) 037-232-5855

PLUS ONE 설계사무소 024) 6293-0101

SAEHWA 0221-394-6114

SAMKU E&C VINA 024) 3356-1581

Sems Vina 092-222-0880

SH비나케이블 0211) 372-0181~6

SH PETRO 098-183-0609

SK 판넬 077-314-4093

SK- HIVICO 024) 7300-7100

SR ENG 024) 3555-3371

에스와이패널&건축 024) 3787-8717~9

TAC 설계감리사무소 024) 3787-7317

Tan Phong비계 091-332-7787

THANH PHAT 스크랩 0981-099-000

TN테크닉스건설 097 840 6877

TOVICA(지게차,중량렉) 0988 508 414

TOP KNI 024) 3785-5915

TPSI 0936 062 366

TJ Hanoi Apparel(유니폼) 09-1517-2858

TS Mightygen(전기자재설비) 096-141-2822

UTO+ 종합건축사무소 024) 3568-3851

ULS Vietnam (전기공사) 094 804 1227

VFC(몰탈,레미콘,콘크리트) 090-419-9100

VietHan 093-628-2805

(VIET TRI) 한비엣 고무로라 0210–3859–341

VINA DONG IL 0123-951-6997

VINA Centry 098-591-5091

VINCO 098-440-7744

VIKO HANOI(안전,환경) 090-287-5682

VPPS(캐미탈크리닝) 097-663-5307

VSC-POSCO STEEL( 철근생산) 090-475-4700

VK2A 097-368-2929 with plan vina 024) 6683-0055

Y.S 건설 0977-450-119

YS건축사무소 024) 3772-4212/3

YSL Group 0912 379 818

YG-1 Vietnam (절삭공구) 012-8385-4867

024)3795-8828 Viontec 024)3202 3000, (KOR)070 7706 3338

가나아사히(수출포장업체) 089-855-3862

가나여행사(비자) 094-4222-790

다낭신짜오 090-523-0742

다낭자유여행에코라운지 090-195-6361

다이밍관광 024) 3562-3777/8

대한항공 024) 3934-7247

동아물류 024) 3200-4763

말레이시아항공 024) 3826-8820

미래여행사 036-724-2158

베트남항공 024) 3832-0320

베트남여운공사(VTB) 024) 3787-5910~3

베트남 호텔뱅크(베트남 자유투어 전문) 024)3256-5088

비나탑여행사 024) 3927-5266

신월여행(주) 024) 3556-5709

싱가폴항공 024) 3826-8888

스카이여행사 024) 32003523

아시아나항공(공항) 024) 358-76552/358-76550

아시아나항공(시내) 024) 3722-8000

아오자이여행사 070-200-0661

우리 여행사(주) 024) 2229-6669

에픽투어 0348197986

제주항공 083-9338-338

천일 로지스틱스(항공,해상, 통관) 086-840-6899

카고러쉬 038-896-5945

탑여행사 024) 6682-1677

투어코치 032-779-6961 / 097-353-5552

파코지여행사 (PACOJIVINA) 09 4444 0282

하노이나나투어 070 4096 519

하노이투어(본사) 096-375-0801

하노이투어(시내) 094-505-0801

하이남 097-568-6142

한국투어 +82-10-3168-3031

한나투어 093 201 3000

APT Refresh tour 082 974 7858

CATHAY PACIFIC 024) 3826-7298

K-Tour 098-416-0041

K-비젼투어 093-508-2402

Pumex물류 094-113-6642

V&K프리투어여행사 033-403-1245

호텔/아파트

경남칼리다스 랜드마크 024) 726282-3000

국빈관 033-975-1573

그레이스호텔 024)202-3666 037 332 4031

그랜드플라자호텔 84-24-3555-1000

글로리호텔 096-353-9012

글로리 INN 호텔 024 3833 3636

노보텔 024) 3576-6666

노블하우스 032-680-1628

뉴타운 호텔 024) 3599-1365

니코 하노이 호텔 024) 3822-3535

대우호텔 024) 3831-5000

더 스테이 호텔 078-921-2299

럭스호텔 097-403-7266

럭키호텔 036-410-9094

로얄시티레지던스호텔 090-251-2780

로코코 096-933-7119

롯데쇼핑 024) 3333-2500

롯데호텔 024) 3333-1000

마리나호텔 024 393 88 999

멜리야 하노이 호텔 024) 3934-3343

메리어트 하노이 024) 3833-5588

메종하우징 097 845 2326

바오손 호텔 024) 3835-3356

백제비즈니스호텔 078-942-0344

블루비즈호텔 0915 077 666

서머셋 호텔(하노이)

Grand Hanoi 024 3934 2342

Hoa Binh 024 3755 5888

West Lake 024 3843 0030

West Point 024 3934 5655

Pent Studio West Lake 024 6668 0088

서머셋 호텔(하이퐁) Central TD 022 5367 0888

서머셋 호텔(다낭) Citadines Blue Cove 023 6387 8888

서울게스트하우스 077 251 8972

세봉호텔 036-678-6457

세종호텔 098-677-1004

소노벨하이퐁(송지아) 0225)396-3900

소피텔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024) 3826-6919

소피텔프라자 하노이 호텔 024) 3823-8888

송콩호텔 타이응우엔 0904-237-113

수호텔 091 532 6006 / 0123 430 9888

쉐라톤 하노이 호텔 024) 3719-9000

싱가폴여행사 070-969-458

스포츠호텔 098-447-3303

슬리핑 캡슐 024) 3584-3636

썬웨이 호텔 024) 3971-3888

중화호텔 555-3301/2

인터컨티넨탈 호텔 024) 6270-8888

욜로와 호텔 024) 7302-0120

코리아비지니스 091-554-1186

코아비즈니스 호텔 024) 6251-0105

캐피탈 가든 호텔 024) 3835-0373

크라운플라자호텔 024) 6270-6688

태양 호텔 0986-786-367

포츄나 호텔 024) 3831-3333

피움하노이호텔 036-489-4562

핑호텔 3785-8408/8409

하나골프호텔 024) 3769-0288

하노이 호텔 024) 3845-2270

하노이비지니스호텔 090-420-5994한강호 텔 077-249-3980

한국M레지던스호텔 032-725-7825

해븐 호텔 096 336 5465 현대하동힐스테이트 090-463-5311

호라이즌 호텔 024) 3733-0808

호텔더하노이

098-209-7941

힐튼호텔 024) 3933-0500 헬로호텔 084 5388 288

Flower모텔(쭝낑) 032 851 5921

Ga Bao business Hotel(3성급) 0906-888-288

NCC가든빌라호텔 093-6868-711

J&C KOREA HOTEL 096-260-4117

K BUSINESS 1 호점 024)7300-6862 / 083-230-8600

K BUSINESS 2 호점 024)3650-0999 / 091-172-8600

LA BELLE VIE 083 538 4120

LA THANH 라타잉호텔 093-6868-711

Lily Homtel 098-104-9286

LOTUS INN 093-459-1188

MAI BUSINESS 호텔 024)3767-5842~43 / 088-650-8600

NEW LAND 098-332-8533

Phu Nuan Hotel 024) 3784-0505

Pium Hanoi 024-7102-1555

ROCOCO Hotel 096 727 0009

Sun Hotel 098-678-6367

Sunny Hotel 036 957-2611

I stay 0971-000-953

viet 4seasons hotel 0225 359 6555

항공/운송/화물/자동차정비

강남항운 034-335-9733

경동택배 093-459-1501

굿롭타이어 036 443-7103

논스톱 익스프레스 하노이 098-638-8973

논스톱(NSE)항공 (하노이점) 024) 3783-6442

뉴웨이로지스틱스 090-328-8441

동서로지스틱스 0082-2-775-7200

디딤돌국제이사서비스 094-667-2424

대신택배 091-851-4115

대선해운항공(주) 093-416-1488

대중-델타(DJ-Delta)국제운송 035-245-5677

대진항운 0974376600

대한통운 024)3512-2560/085-853-9097

동방로지스틱스비나 090-633-3286

리더스 익스프레스 (특송,핸드캐리) 0982 563 660

마스타항운(국제특송) 097-740-3000

맥스피드 024) 3775-8393

바롬로지스틱스(주) 0243-7824-816

090 633 3286

스타로지스틱스 하이퐁 090 633 3286

세방비나 024) 3222-2109

신세계아이티에스(특송, 핸드캐리) 024-6293-6489

안방이사 0355-8282-24 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 093-870-8277

조이랜드 포장이사 090-484-6628

카고로드(주) 하이퐁(통관운송) 090-227-4820 카스항운 (KAS) 024) 3784-1325

케이맥스 이사 화물(해운택배) 098 545 7931 케이맥스 인터내셔널(특송 택배 핸드케리) 093 466 4533 케이맥스 로지스틱(해운 항공 통관) 077 828 8666 코리아나 익스프레스(하노이) 04-3519-0366 타코 1900 545 591 코트렌스 093-625-1006 피에이씨 해운 항공 024) 3787 6291 퓨멕스(해외이사.해상.항공화물) 094-113-6642 하나로 TNS 091-488-0079

한국인 자동차정비업소 035-432-7504 한유안(방수및단열우레탄폼) 098 677 1004

포장이사 034-692-0829 ACS LOGISTICS(항공/해상/통관) 096-541-3799

ADP국제운송(하노이) 024) 2246-4828

ADP국제운송(호치민) 028) 3948-3877

ATO 로지스틱해외이주 094-840-7788

BCP Logistics 096 299 4442

BLS 024) 3514-0823/4

CARGO ROAD(주) 090-227-4820

COREANA EXPRESS 하노이 : (84)24-3519-0363

Mobile (84)96-857-0594

호치민 : (84)28-3848-4241

Mobile: (84)38-4635-742

GA 베트남( 항공, 해상, 통관) 0934-931-554

Intrading HaNoi Logistics 093-443-5135

JDL항공해운 091-524-7000

JEXPRESS 024) 6329-9465

KCM로지스틱스 070-533-8964

KJTTVIETNAM(항공/해상/통관/내륙운송) 024-7306-3633

KONET EXPRESS 093-791-2000

KGL 베트남 (항공/해상 운송) 081-788-3377

MIT 일본 090-487-0263

MIT 퓨전익스프레스 024) 3783-1501

Max Logistics Hanoi 096-448-2254

NH LOGISTICS 091-252-1828

MH Global 097-320-7877

PAC SEA&AIR 032-656-4141 / 039-510-7638S1

국제항공 특송 082-282–1111

VIKO TRANS 024) 625-77771

VH투어(문화여행사) 024) 2210-0940~1

VNT로지스틱스 024) 7308-3883

TAXI

화물택시 024)3873-1313 38 725 725

케이 호텔(레지던스) 090-3462086

프랜즈 스크린 086 659 5590

하이퐁 아리랑 식당 093-676-8880

하이퐁 세종호텔 090-433-4679

하이퐁한인회 090-408-1016

한베 귀국선물 0225) 883-0983

BE BEE VIETNAM (단체급식) 082-834-0112

Dasarang 환경(스크랩) 094.557.8488

DASOM (단체급식) 0225) 355-9193

Doosan VINA Haiphong 0225) 371-2705/6

JKC VINA 0225) 361-8643/4

JPC VINA(플랜트.건설) 090-424-7783

아카바비나 0227-3641-001

풍신㈜ 0227-3845-941/2

초원 077-381-9622

Hung Yen 지역(0221) 금호세라믹스 0221) 3935-300 도루코비나 0221) 3587-556

미림유통 0221) 398-6495

명신비나(부직포 전문) 0221-397-9816

비안어페럴㈜ 0221) 85-0075

Noibai Taxi 3886-8888 Taxi CP 38-26-26-26

Taxi My Dinh 38-333-888

Taxi Thanh Nga (Martiz) 38-215-215

Taxi Van Xuan (Martiz) 38-222-888 Taxi (My Dinh) 62-64-64-64

기타

고물상 090-49-23-230

경비보안전문회사 (투안팻) 091-434-2003

Delta Force 경비 용역 024 3386 3399

MK심부름센터 091-337-2139 세이프가드(보안인력전문) 076-258-2884

삼원온수 매트 033-481-9889

viet maid pro 0946-053-919

퓨라이트(세균,진드기방망이) 091-494-8802

LS-VNA CABLE (LS 전선) 0225) 352-8078

OK원룸(호텔) 091-765-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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