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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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9
CONTENTS 하노이한인소식 ㅣ 2024년 1월호
하 노 이 한 인 소 식 1 20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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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포토에세이 Tran The Phong / 이산 / Phan Thi Cam Ly (하노이대 4) 하노이한인회 도서실 안내 /도서실, 편집국 38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안내 /한인회 사무국, 편집국 24 34
Korean News 이 천 이 십 사 년 일 월 호 통 권 3 2 5 호
한인동정 /편집국 코참 소식 /편집국 98 베트남 뉴스 /편집국 100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편집국 102 교육계 소식 /편집국 105 NGO 소식 /편집국 44 96
Interview / Report 초대석 이희상 코트라 본부장 /이산 피플 임병철 행안관 /이산 62 신년 특집 리포트 2024 KOTRA 신년 베트남 경제전망 (1)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70 특집 한베 상생 30주년 포스코 /김범수 72 특집 한베 상생 30주년 오리온 /김범수 52 56
Essay 43
오피니언 노인 대신 ‘선배 시민’ /김태훈
110 이달의 시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황지우 112 문화 에세이 진짜 중국 대체가 될까? 베트남의 빛과 그림자 /유민호 114 경영학 에세이 음악으로 풀어 본 즐거운 인생 /이영기 118 미술사 에세이 아름다움은 표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재학 122 그리스 신화 순정남 하데스 저승에서 사랑을 꽃 피우다 /김동욱 126 역사 에세이 비운의 백제장수 흑치상지 /이덕일
HANOI KOREAN NEWS는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에서 KORCHAM (한국상공인연합회)와 Vietnam-Korea Friendship Association (베한친선협회) 공동 명의로 매월 발행됩니다. Add : Room 1906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 HN Tel : +84. (0)24. 3555. 3015~6 Fax : +84. (0)24. 3555. 3017 E-mail : hanoilang@hanmail.net Website : http://hanoi.korean.net HANOI KOREAN NEWS (Korea Chamber of Business in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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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하노이한인소식 ㅣ 2024년 1월호
Travel 신년 여행지 소개 달랏의 명소 /Trần Thị Linh Chi (하노이대4)·편집국 하노이 여행 마음이 울적할 땐 롱비엔으로 가요 /이선아 130 베트남의 15대 고산 누이 타 리엔 선 봉우리 /설수환 78 84
Culture & Event 축제 한.베 우정의 거리와 송년의 밤 /편집국 68 축제 신년 하이바쯩 축제 /안경환 74 기획 2024 세해 계획 세우기 /이선아 92 이벤트 교민들이 만든 공연.전시.행사들 /최소연 134 영화와 책 기적이 필요한 새해에 /조서형 162 신작영화 서울의 봄, 노량:죽음의 바다 /편집국 164 고전영화 지중해 /강희엽 58
Columm 148 교육 칼럼 새해를 위한 셀프 피드백과 셀프 피드포워드 /조성옥 150 법률 칼럼 베트남에서의 M&A /전현우 152 골프 칼럼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남호환 154 생활 칼럼 2024년 새해맞이 대청소 /최소연
Information 신년운세 2024 갑진년 올해의 운세 /편집국 명소탐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콜로니얼 호텔들 /에이프릴 138 까페소개 반 더 카페/조서형 140 후원사 소개 OTIS LAWYERS, 베트남에서의 합법적.효율적 투자활동 지원 /편집국 142 후원사 소개 실크패스 그랜드 후에 호텔 & 스파 /편집국 144 후원사 소개 피유시스, 폴리우레탄 전문 기업 /편집국 156 부동산 정보 2024년 하노이 부동산 시장 전망 /남한익 158 부동산 정보 금리 하락하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될 듯 /최미영 159 버스여행 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25번 버스노선 /편집국 166 하노이 알림장 /편집국 167 12월의 행사소식 / Thân Thị Huê (하노이대4)· 편집국 169 옐로우페이지 66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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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20 Korean News in Hanoi
024) 3555-3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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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긴급 연락처 하노이 응급 앰뷸런스 호출 : 115 (24시간, 베트남어 전용)
하노이한인회 콜센터 : 032 786 6116 (24시간 가능, 한국어 전용) 하노이 공안국 : 069 219 6422 (대표 전화) / 113 (24시간 가능)
아동학대 신고 111
<재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긴급·사건 : 090 402 6126 (24시간)
비자·여권 024 3771 0404 정무·경제 024 3831 5111 민원업무시간 09:00~12:00, 14:00~16:00 근무시간 08:30~17:30
대한민국 영사 콜 센터 +82 2 3210 0404 (24시간 응급 통역 지원 - 베트남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한인회는 불법행위나 사적인 시비 등의 문제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병원명
위치
지원 언어
연락처
주요진료과목
Family Medical Practice Hanoi 패밀리 메디컬
롯데센터 (Kim Mã)
한영 베
024 3843 0748 진료시간 : 내선 4(한) 심야시간 : 내선 119
소아과 내과 정형외과 부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임상병리과 약국 치과 안과 재활의학과 응급실 엠뷸런스
298 i Kim Mã, Ba Đình (롯데센터 ~ 미얀마대사관 근처)
Benh vien BACH MAI 벤 비엔 박마이
동다 (국민경제대)
베
024 3869 3731(내선 9) 024 3868 7116 (내과 응급실) 024 3869 3731 (외과 응급실 - 내선 6760)
뇌출혈 신경 심장 인공신장 관절 근육 정형외과 내분비-당뇨 산부인과 알러지 식중독 안과 비뇨기과 소아과 응급실
78 Giải Phóng, Phương Đình, Đống Đa (국민경제대 근처)
Benh vien Viet Duc 벤 비엔 비엣득
호안끼엠 (멜리아호텔)
영베
024 3825 3531 일반진료 내선 9 응급실 내선 300
수술(뇌출혈, 신경, 심장, 감염, 복부) 40 Tràng Thi, Hàng Bông, Hoàn 전문 Kiếm 이식(직장, 간, 쓸개, 심장, 비뇨기) 전문 (성요셉성당 근처) *긴급차 호출 024 3928 5374
Benh vien Viet Phap 벤 비엔 비엣팝
통일공원 (Phương Mai)
영베
024 3577 1100 024 3574 1111
내과 소아과 신경외과 내분비과 피부과 심장신장과 외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비뇨-복부 수술
1 Phương Mai, Đống Đa (NUCE 근처)
Saint Paul Hospital 벤 비엔 세인트폴
문묘 (Chu Văn An)
베
024 3823 3076
소아응급 정형외과 (척추, 내시경) 성형외과 소화기과 재활 화상 안과 내과 외과 심장 성형
12 Chu Văn An, Phường Điện Biên, Ba Đình(문묘 근처)
Vinmec General hospital 타임시티 벤 비엔 빈맥 (Hai Bà Trưng)
한영 베
024 3974 3556 (내선 1) 090 325 9068 (진료시간 내 한국어 지원)
심장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내분비과 458 Phố Minh Khai, Vĩnh Tuy, Hai 정형외과 비뇨기과 뇌성마비 소화기과 Bà Trưng (하이 바 쭝, 타임시티)
024 3942 5881(공안부 근처) 024 3758 9393(서호 근처)
심장 전문 병원 (2곳에 병원 보유, 공안 부근처 / 서호근처)
Vien Tim Ha noi 비엔 띰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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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역/서호 (Hoàn Kiếm)
베
주소
92 Trần Hưng Đạo, Cửa Nam, Hoàn Kiếm (공안부, 꽌스사원 근처) Đường Võ Chí Công, Q.Tây Hồ, Hà Nội (서호 근처)
자율방범업소 르오르프리미엄아울렛 083 399 6690 원마켓 038 308 9713 고고대패 082 869 9903 CAFÉ K 미딩점 091 452 2066
하노이 시내
의료·긴급 연락처 ※ 본 의료 관련 정보는 어떠한 이익과도 관계없이 우리 교민의 안전을 위해 2020년 3월 15일 기준 작성된 자료이며 추가, 수정, 보완,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하노이한인회콜센터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24시간 진료 병원
심장 소아심장 신장 관절 근육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호흡기 안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89 Trần Cung, Nghĩa Tân, Từ Liêm, Nghĩa Tân Cầu Giấy (에베레스트 근처)
Benh vien E 벤 비엔 에
에베레스트 (Nghĩa Tân)
영베
086 889 1318 (진료시간 내) 024 3748 0648 (응급실)
Benh vien 198 벤 비엔 못 찐 땀
한국국제학교 (Mai Dịch)
베
024 3768 2607 024 3226 2051
Benh vien Dai hoc Y Hanoi 벤 비엔 다이혹 이 하노이
하노이의과 대학병원 (Tôn Thất Tùng)
베
0522 115 115 024 3574 7788 (내선 번호 0)
심장전문 (Dr.Nguyễn Lân Hiếu) 정형외과 면역 알러지 내분비 호흡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성형 안과 치과 심장 혈관 내과 정신과
1 Tôn Thất Tùng, Kim Liên, Đống Đa (하노이의과대학교병원)
Benh vien (Quan Y) 103 벤 비엔 (꿘이) 못 링 바
하동 현대 (힐스테이트)
베
096 781 1616
뇌출혈 정형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안과 치과 비뇨기 호흡기
261 Phùng Hưng, P. Phúc La, Hà Đông (하노이 건축대학교 근처)
3F, TowerA, Golden Palace, Me Tri (미딩 골든팰리스 3층, 일요일 휴무)
정형외과 심장내과 산부인과 관절근육 9 Trần Bình , Mai Dịch, Cầu Giấy 피부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치과 안과 (하노이사범대 근처) 심장과 폐결핵과 소화과 전염과 신장
KIMS CLINIC 킴스클리닉
골든팰리스 (Golden Palace)
한영 베
024 6128 1041 024 6292 7401
내과 소아과(Dr.김시찬), 외과(Dr.양승봉) 내과(Dr.한혁준), 응급의 학과 소아과 내과 (Dr.조태진) 평일 AM8:30~PM5:30 토 AM8:30~PM12
Raffles Medical International Clinic in Hanoi
서호 (Quảng An)
한영 베
024 3934 0666 024 3676 2222
정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내분비 폐 심장 매일 AM8~PM6 휴무없음
51 Xuân Diệu, Quảng An, Tây Hồ (구 SOS 병원)
Sun Medical Center 썬 메디컬 센터
쭝화 (Lê Văn Lương)
한영 베
091 756 5016 (진료시간 내)
치과(Dr.권재신) 한의과(Dr.윤명범) 산부인과, 비뇨기과, 일반외과, 가정의학과 등은 베트남 의사가 진료 월~토 AM9~PM6 일 AM9~PM4
Time Tower, 35 Lê Văn Lương,Thanh Xuân (쭝화 레반르엉, [토-오후] [일] 예약 가능) The Garden, Tầng 1, Mễ Trì (더가든 스타벅스 윗 층 ) 월~금요일 AM 08:30~PM 07:30 토요일 AM 08:30~PM 06:00 일요일: AM 08:30~PM 04:00 점심시간: PM 12:00~PM 01:00 예외휴진: 산부인과: 토, 일, 월, 화요일만 진료
I- Medicare 아이 메디케어병원
더 가든 (Mễ Trì)
한영 베
대표 안내번호: 024.3880.3333 한국인 전용 081.340.0101 베트남인 전용 081.760.0105
피부과 성형외과 부인과 내과/비뇨기과 소아과/이비인후과 정형/통증클리닉 진단의학과 영상의학과 외래약국 치과 안과, 내시경, 건강검진센터
Hong Ngoc Clinic Keangnam 홍 응옥 경남
경남 (Landmark 72)
한영 베
0243 927 5568 (내선 번호 8) 091 124 1661 (24시간 한국어 지원)
내과, 외과, 안과, 산부인과, 호흡, 소화 Khu B1 và Tầng 10 소아,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Keangnam Landmark 72 매일 AM6:30~PM9 (방문 전 (경남타워 10층) 확인필수)
Hong Ngoc Clinic Keangnam 홍 응옥 미딩
미딩 Chau Van Liem
한영 중
024 7300 8866 ext 0
산부인과,소아과, 정형외과, 내과, 성형외과,조직검사, 물리진료, 위.대장내시경가능
Chau Van Liem 8번, Nam Tu Liem군, 하노이
Vinmec Royal City International Clinic
로얄시티 (Nguyễn Trãi)
한영 베
024 3975 6887 (내선번호 0)
소아과 * 진료 시 전화로 통역 매일 AM8:30~PM6:30 휴무없음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DOLIFE 두라이프국제종합병원
Mĩ Đình 2 (미딩터미 널 근처)
한영 중베
1900 1984 (영,베) 0936. 377.625 (한국인)
한의원 (재활의학, 피부미용, 원장 이태 경 박사), 산부인과, 내과, 외과, 이비인후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과(Nguyễn Tấn Phong 교수),안과, 내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시경, 수술, MRI, CT 등
Chữ Thập Xanh 병원
미딩 Mỹ Đình 2
한베
1900 638 003 0966 969 033 (베트남어) 096 9522928 (한국어)
work permit 건강 검사, 위내시경 검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사, 정기 건강검진, 내과, 외과, 이비인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후내시경, 24/24 구급 Nộ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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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 포토에세이
24 Korean News in Hanoi
꽃의 수도, 사덱 꽃 마을 (Làng hoa Sa Đéc) •
꽃의 수도, 사덱 꽃 마을 (Làng hoa Sa Đéc) 베트남 뗏 (Tet), 설음식 못지 않은 영혼의 양식인 꽃나무 장식
베트남 남서부의 동탑성(Dong Thap) 사덱(Sa Dec) 꽃마을은 매년 설명절(Tet, 설)을 앞두고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설명절 남부지역 곳곳에 공급될 수십만 그루의 화훼로 장관을 연출기 때문이다. 동탑성 사덱 꽃마을은 전체 면적이 600헥타르(181만5000평)에 이르며, 2500여 종의 꽃들이 재배되어 메콩델타 지역에서 꽃의 수도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뗏’을 봄의 첫날로 여겨 ‘호이 쑤언(Hoi Xuan)’이라는 봄 축제를 즐긴다. 부귀를 상징하는 황색의 금귤나무(kumquat)와 행운을 뜻하는 홍색의 복숭아꽃(Hoa Dao) 또는 샛노란 매화(Hoa Mai) 꽃을 들여 집안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북쪽 사람들은 주로 홍색의 복숭아나무(Hoa Dao)를 남쪽지방에선 샛노란 매화(Hoa Mai) 나무를 선호한다. 이 무렵 베트남의 전역은 어디서나 꽃 시장이 활황 하며, 베트남 사람들은 설 음식 못지않게 영혼의 양식인 꽃나무를 장식한다. /Photo · Tran The Phong, 글· Phan Thi Cam Ly· 이산기자
하노이 한인소식 25
New Year’s address | 신년사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동포사회의 든든한 울타리와 대변자 역할 수행할 것
친애하는 재베트남 동포 여러분,
동포사회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하였습니 다.
재외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 모두에 행운과 축복이
그 중심에서 하노이 한인회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이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이
지난 한 해 여전히 유럽과 중동지역에서의 전쟁
함께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파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 등으로
다시 한번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 가정에
시련과 도전이 있었지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끈끈하게 맺어진 한국-베트남 양 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2024. 1. 1.
더욱 안정적인 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양국 관계의 발전과 동포사회의 안정에는 17만 재베트남 동포 여러분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00만 재외동포들의 오랜 염원인 재외동포청이 출범하였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 오래 기다린 만큼 대한민국 국가 위상에 걸맞게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우리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과 모국과의 교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 울여
재외동포청장
26 Korean News in Hanoi
이 기 철 드림
2024년 신년사 •
새해에도 동포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지원하겠습니다 베트남,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파트너
존경하는 재베트남 국민 여러분,
우리 대사관은 새해에도 한국과 베트남이 최고 수준의
희망찬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도록 양국 간 협력의 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용을 구체화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에서 벗어 나 본격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면서 베트남의 우리 국민
이 과정에서 베트남에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여러분들께서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셨을 것으로 생각합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 동남아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인
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지난 시간의 성과와
베트남 동포사회가 지난 30여 년간 한-베 관계가 비약
아쉬움을 뒤로 하고 희망과 포부를 마음에 새기는 시기
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입니다.
가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그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년
저를 비롯한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은 국민 여러분께
간 관계 발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향한 양국 관계
서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하고 활동해 나가시면서
를 그 이상의 미래지향적 관계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 지
한-베 관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실 수 있도록 늘 소통
난해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님의 베트남 국빈방문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용은 예로부터 행
계기에는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격상된 양국간 포
운과 번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용의 해를 맞이하여 베
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체적으로 시행해 나가기 위
트남에 계신 모든분들께 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
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이제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협력의 파트너로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넘어 경제 안보, 디지털·과학기술,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 력을 확대·심화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핵심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
최영삼 드림
하노이 한인소식 27
New Year’s address | 신년사
제15대 한인회, 동포사회와 함께하고 소통하는 든든한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그외 CEO 아카데미 개설 등 유익한 신설 프로그램 유치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속에서 제15대 한인회가 순조
로 한인사회가 더 큰 유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
롭게 출범하였습니다. 한인회 이사진들의 수고와 동포
겠습니다. 제15대 한인회의 행보에도 여러분들의 응원
사회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늘 희망과 새기운이 넘치지만 올해는 승천하 는 용의 해로 한층 더 활기가 느껴집니다.
용은 예로부터 위엄이 있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 왕이 나 위인과 같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비유되곤 했습
지난 14대 한인회는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속에서 여
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이 승천하듯 사업과 행
러 성과들이 창출되었습니다. 교민 상담센터인 ‘위드센
운이 크게 도약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터’ 운영으로 교민들께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
많이 받으십시오.
고, 알뜰매장 ‘나누고가게’는 운영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현지정보의 나눔과 교류의 장이
2024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마음 체육대회와 한인타운 줌심에서 개최된 “ 한 베 우정의 거리 축제”가 모두 성황을 이루며 동포사회와 한베가 화합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외에도 크고 작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모두 동포사회가 한마음 으로 이뤄낸 결과물로 신년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합 니다. 제15대 한인회는 기존의 공익사업들은 잘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맞아 SNS와 유투브 채널 강화로 새로운 미디어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하노이한인회 회장
28 Korean News in Hanoi
장 은 숙 드림
2024년 신년사 •
청룡이 승천하듯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는 “한반도 평화 통일 컨퍼런스”
았습니다.
를 2024년 4월 25일, 700여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하 노이에서 최초로 개최합니다. 이를 계기로 동포사회의
용은 신비로운 상상의 동물로 비바람을 부르며 악을 응
단합과 거주국의 한반도 통일 지지 기반을 완성해 나가
징하는 권선징악의 상징입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용이
겠습니다.
승천하는 기운처럼 가내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 랍니다.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의 장기화와 오랜 경기 침체로 우리 모두 어려운 시대를 가
주지하듯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한의 적대적 긴
고 있습니다.
장과 전쟁 위협을 없애고,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 구적인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항상 어려운 상황속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왔
북한은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장거리 탄도미
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새 희망과 열정이 있는 한
사일(ICBM)을 발사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
전화위복의 계기는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해
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은 국
는 새 기운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는 시기입니다. 세
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
상을 빛나게 한 성공의 결실은 언제나 꿈에서 비롯되었
을 규탄하고 저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습니다. 묵은해의 모든 고난과 시름을 뒤로하고 새해에 는 꿈과 새 희망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
올 한해, 민주평통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한반도 평화를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위한 거주국과 주변국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 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공공 통일외교 네트
2024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워크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래 통일시대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세대들의 통일 역량강화 활동도 적극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통일은 화합의 과정이며, 한반도 통일을 두고 좌우 진영 논리와 지역 논쟁이 있어선 안 되며, 확고한 남남 통일의 기반 위에서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민주평통 아시아 태평양지역 부의장 고 상 구 드림
하노이 한인소식 29
New Year’s address | 신년사
푸른 용(龍)처럼 힘차게 비상(飛上)하는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경애하는 교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10여 건의 MOU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푸른 기운으로 가득찬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예로부터 동방(東方)을 지킨다는 청룡(靑龍)은 건강, 재
무릎을 살짝 구부렸던 계묘년(癸卯年)을 보내고 이제 청
산, 번창의 기운을 상징하는 굳건한 존재로 널리 알려져
룡의 기상(氣像)으로 힘차게 오를 준비가 되셨습니까? 날
왔습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청룡의 강인한 기운을 받
개를 펴고 높이 비상(飛上)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으셔서 올 한 해 건강하고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양국 간 가장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고 서로가 큰 그림을 그릴수록 우리는 사업적인 측면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부터 벗어나고자 우리
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 있어 보다 많은 정보와 네트워
모두가 애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 해로 평가됩니다.
킹에 목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과거에 수 차례 마주친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달리 이번
중요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코참이 올해에도 선
처럼 질병과 전쟁, 경제위기가 동시에 닥친 것은 매우 이
봉에 서서 달리겠습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면
례적이지만, 미처 회복되지 못한 세계 경제의 아쉬움 속
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코참을 방문하여 주
에서도 베트남 경제는 5%대 성장을 기록했고, 교민 사회
십시오. 코참은 올해에도 최선을 다해 우리 기업들과 교
와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는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여명
민 사회를 지원하겠습니다.
(黎明)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기간 동안 슬기 롭게 준비해 온 만큼 우리 한국 교민들과 기업들이 올 한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건강한 웃음으로 가득한 한
해 풍성한 열매를 거둘 것을 확신합니다.
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코참도 작년 내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면
甲辰年 새해 첫날
서 보다 나은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였 습니다. 對 베트남 정부기관과의 20여 차례에 걸친 회의 를 통해 관세, 노무, 세무 등과 관련한 문제들을 개선하 고, 총 38건의 국내외 행사를 비롯해 총 39회의 각종 세 미나 및 컨퍼런스를 통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30여 개의 국내외 기관 및 단체가 코참 사무국에 내방하여 필 요한 정보를 얻고 교류할 수 있었으며, 많은 산학 단체들
30 Korean News in Hanoi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홍 선 拜上
2024년 신년사 •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새해가 밝았습 니다. 올 한 해도 학부모님을 비롯한 교민분들 모두의 가정 에 행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 다. 항상 열정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도해주시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직원 여러분, 학교 교육활동에 관심이 많 으신 학부모님, 학교운영위원회, 이사회, 그리고 학교 교육 발전을 위하여 늘 애써주시는 공관과 한인회 등 교민사회
교육시설을 새로 지어 과밀 학급을 줄여 학교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한인회와 코참 등 교민사회에서도 많은 관심 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교육은 학교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특히 재외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학교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학교는 명확한 교육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2006년에 56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사회에서는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와
이래 현재 2,200여 명의 학생과 30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 하는 전 세계 34개 재외한국학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학 교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학교로 발전하였습니다. 모든 교육구성원과 교민사 회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2023년 3월에 개학하자마자 학생 등·하교 버스 승하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대체 승하차장을 확보할 때까지 노 심초사하였으나 공관과 교민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비전과 충실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교육에 힘쓰고, 교민 격려로 성원할 때 학생들이 성장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교민사회에서 학교 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학 교에서는 교민사회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 아 이들이 국제적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민사회에서도 이러한 학교의 교육 목표를 이해해주시고 원활한 학교 교 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
해결이 된 것이 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시설에서
새해에도 하노이 교민사회가 서로를 돕고 지지해주는 소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학교 강당(꿈 나래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본관 1층~5층의 모든 화장실 개선 공사를 시작해서 새해에는 우리 학생들 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 상담실을 만들고 초등 상담교사를 새로 초빙해서 학 교급별로 상담을 실시하여 상담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한 공동체로서 함께 화합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 랍니다. 또한 올해에도 모든 교민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 고 모든 일들이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하였습니다. 또한 본관에 초등 음악실을 새로 만들고 신관 과 본관의 교실 공간 재배치 작업을 통해 2024학년도에 우 리 아이들이 더 좋은 학교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200여 명에 이르는 학생에 비해 교육공간이 턱없 이 부족하여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본교에서는 공관과 협력하여 학교 인근 부지를 확보하고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장
오 준 식 드림
하노이 한인소식 31
32 Korean News in Hanoi
신년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 속에서 제 15대 한인회가 새해 새기운을 안고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갑진년 용띠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하노이한인회는 더 크게 소통하고 함께하며 든든한 한인회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2024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하노이 한인회 회장 장 은 숙 드림
하노이 한인소식 33
library | 도서관 안내
34 Korean News in Hanoi
도서관 안내 •
하노이 한인회 도서관 “희망 도서 신청 안내” 보고 싶은 책을 리스트에 적어서 신청하세요 한인회 도서관은 격월로 교민들의 희망 도서들을 구매하여 소장 하고 있습니다. 해외라는 특성상 도서 구매가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독자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기 위해 <희망 도서 구매 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해 주신 희망 도서는 전문서적 보다는 독자 층이 넓은 베스트 셀러나 폭넓게 많은 분들이 공유할 수 있는 도서들을 우선 순위로 구매하게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이 용 바랍니다. * 코넷 익스프레스 (극동해운 해상택배)에서 책을 무료배송을 해 주고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노이 한인소식 35
Field trip | 체험 학습
체험학습
달랏, 현장 체험학습 후기 다딴라 폭포(Datanla)· 메린 커피 농장...
성예진 알프레드 국제학교 G11
음료를 마시며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트남식 피자도 먹어보았다. 처음엔 이 음
감상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전기 관광차
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마상 먹어
를 타고 달랏 시내의 구석구석을 탐방하
보니 엄청 바삭하고 고소했다. 여행의 마
였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시내 전체
지막 날에는 날씨가 매우 화창하였다. 우
를 구경할 좋은 기회였다. 차를 타고 가다
리는 근처 공원에서 산책한 후 에그 커피
우연히 마주친 선명한 무지개는 아직도
와 반깐이라는 음식을 먹었다. 길거리 음
기억에 남는다. 저녁에는 선생님께서 재
식으로 유명한 반깐(Bánh căn)은 여러 가
밌는 게임과 상품을 준비해 주신 덕분에
지 토핑들과 쌀가루 반죽을 구워 만든 음
학습 기간인 10월 24일부터
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
식이다. 반깐은 달랏에서 먹었던 음식 중
10월 26일. 우리 11학년은 달
었다.
가장 맛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음식을
체험
또 다시 접해보고 싶다. 이번 현장 체험학
랏으로 떠났다. 현장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우리는 팀을 나눠 각자 가고 싶었던 베
여행의 두 번째 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
습을 통해 나는 많은 것을 몸소 느끼고 경
트남 여행지를 션택하여 발표하고 투표를
나 차를 타고 다딴라 폭포(Thác Datanla)
험하였다. 또 반 친구들, 선생님과 좋은 추
진행하였다. 나를 포함한 우리 팀은 달랏
로 이동하였다. 다딴라 폭포에서는 알파
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짧은
을 목적지로 정하여 발표하였다. 투표 결
인 코스터를 타고 폭포의 멋진 장관을 감
여행이었지만 달랏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
과 우리팀이 발표한 달랏으로 현장 체험
상하였다. 다딴라 폭포는 자연의 아름다
해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여행이었다.
학습을 떠나게 되었다. 직접 여행 계획을
움을 느낄 수 있었던 장소였다. 우리의 두
짜고 장소를 선별하는 과정이 이번 여행
번째 목적지는 메린 커피 농장(Mê Linh
을 더욱 특별하고 의미있게 만들었던 것
Coffee Garden)이었다. 농장을 걷다 보면
같다.
서 거대한 커피나무의 부지를 만나볼 수
달랏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베트남 남부에
있었고 커피나무의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
있는 고산지대로 우리가 거주하는 하노이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커피 원두의 종류
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보고
도 다양해서 직접 원하는 원두를 골라서
서에는 내가 경험하였던 달랏에서의 체험
마실 수 있었다. 나는 아라비카 원두를 선
과 일정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택했다. 약간의 신맛이 느껴졌지만 굉장
먼저 달랏에서의 2박3일 일정을 간단히
히 만족스러웠다. 다음 목적지로는 첫날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날에는 달
일정에서 방문하지 못했던 달랏 기차역을
랏 기차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갔다. 아쉽게도 이때도 비가 엄청나게 쏟
오는 관계로 일정이 변동되었다. 비가 그
아져서 기차역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
친 후, 우리는 호텔 근처 쑤안 흐엉 호수
였다. 저녁에는 달랏 야시장에 방문하여
(Hồ Xuân Hương)가 보이는 카페에서
반짱느엉(Banh Trang Nuong)이라는 베
36 Korean News in Hanoi
도서 소개 •
도·서·소·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콜라보 도서,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최소연 / 객원기자 작가 유시민
었다.
잘 관찰해 보니 사람마다 어떤
내가
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의 순서로 구
정보를 받아들이고 조합해 나
성되어 있었다. 과학 중에서 가장 인간에
가는 방식이 다 다른 것 같다. 나도 과학이
대한 이해를 보는 뇌과학부터 그리고 나서
뒷부분인 물리학과 수학은 어려워서 글자
나 수학보다는 인문학적인 사유가 더 쉽게
생물학으로 이어지고 화학, 물리학 등 물
만 겨우 읽었다. 물리학 공식은 압축미를
느껴지는 문과 여자이다. 자연과학에 대한
질에 대한 내용으로 나가다가 결국 무미건
지닌 한 편의 시라는 비유나 물리학적인
지식은 나한테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호기
조한 수학으로 끝나는 구성이 문과인 나에
지식을 통해 우리는 별에서 왔다는 결론이
심은 많아서 과학이나 수학을 잘하는 사람
게도 가장 따라가기 쉬운 전개다. 내용에
낭만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어쨌든 나처
과 잘 소통해보고 싶다는 욕구는 또 크다.
대한 이해 역시 뇌과학이 가장 재미있고
럼 문과적 성향이 있지만 자연과학적 지식
나처럼 이쪽 저쪽에 관심이 많고 궁금한
이해가 쉬웠으며 점점 어려워지다가 수학
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나
것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나
에 대한 쳅터는 겨우겨우 잘 모르면서 글
와 다른 세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주
왔다. 똑똑하다고 소문난 자칭 지식소매상
자만 읽어 내려갔다. 그나마 수학이 우주
는 것 같다. 각주로 유시민 작가가 정보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문과 머리로 최대한
의 언어라는 비유가 문과인 나에게 매력적
얻은 각종 과학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해한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을 잘 풀어서
으로 느껴져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
이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한인회 도서
설명해 준 책이 나온 것이다. 책의 제목은
같다.
실에서 주목해 볼만한 책이다.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이다.
우리는 별에서 왔다는 결론이 낭만적 읽으면서 두 가지 감상이 들었다. 하나는
유시민 작가는 뇌과학을 통해 나는 무엇인
역시 문과 머리로는 이과의 세계가 참 어
가를 탐구했다. 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연
렵구나 하는 느낌과 다른 하나는 이렇게
결되어 이루는 나에 대한 탐구가 흥미로웠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유시민 작가가 정말
다. 생물학을 통해서는 우리는 왜 존재하
잘 연결해냈구나 하는 감탄이다. 책의 첫
는 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었다. 유전자 입
장은 유작가가 자신은 ‘거만한 바보’였다
장에서는 종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 차별
는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다. 인문학자로서
은 없다는 내용이 나를 겸손하게 만들어
자연과학의 세계를 전혀 모르면서도 인생
주었다. 화학을 통해서는 작은 것으로 복
을 다 안다고 잘난 척하며 살아왔던 시간
잡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
에 대한 겸손한 인정이다. 인간에 대해 탐
학교 다닐 때 골치 아프게만 생각했던 원
구하는 인문학보다 오히려 물질에 대해 연
자니 분자니 하는 내용을 저자의 탁월한
구하는 자연과학이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비유로 사람 소개하듯 인격을 부여해 설명
돕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 앞
해주니 그나마 이해가 쉬웠다. 또, 사람도
에 내어 놓는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결국 원자로 이루어졌으니 주기율표가 우 리의 창조신화와 탄생설화일 수 있다는 설
책의 목차는 문과가 쓴 과학책 답게 뇌과
명도 화학을 친근하게 느끼는데 도움이 되
하노이 한인소식 37
Course guidance | 문화강좌 안내
1월 문화강좌 안내 문의 및 접수는 해당 강사가 직접 운영합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처럼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하노이한인회는 문화강좌 프로그램의 유익한 편성으로 여러분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와 함께 마음의 여유와 생동감 넘치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의 문의 및 접수는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해당 강좌의 선생님께서 직접 안내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교민께서는 담당 강좌 선생님께 직접 문의,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별 연락처는 우측에 담당선생님 성함과 함께 카톡, 전화번호 순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회 사무국
하노이 한인회 문화강좌에서는 유능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한인회의 강좌는 무료 렌트이며, 수업준비에 필요물품은 수강생 및 강사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인회 문화강좌 운영은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타국생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 위함입니다. 한인회 강의에 관심있는 선생님께서는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환불 규정
베트남어
하노이 한인회 베트남어반, 영어반 환불 규정 안내드립니다 (다른 수업은 수강료 송금 전에 선생님에게 별도 문의)
• 개강전 ~ 1회 : 80% 환불 • 2회 ~ 4회 : 50% 환불 • 5회 이상 : 환불 불가
영어 • 개강전 ~ 1회 : 80% 환불 • 2회 : 50% 환불 • 3회 이상 : 환불 불가
베트남어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다음 연락처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quanlylophoc2023@gmail.com
2024년 1월 운영표 회차
요 일
강좌명
시간 (강의실)
개강일 (휴강일)
정원
어학 강좌-베트남어
강사 카톡아이디 전화번호
수강료 (VND) (교재비 및 재료비) 계좌번호
레벨 수준 및 강의 내용
한인회 접수 024 3555 3015 / quanlylophoc2023@gmail.com
주1회 (6주, 6회)
금
베트남문화 <신규>
10:40~12:00 (제3강의실)
1/12~2/23
24
Linh
60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대상 : 베트남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 *내용 : 다양한 베트남 문화 소개
주2회 (9주, 18회)
화 목
왕초급3반 <신규>
10:40~12:00 (제1강의실)
1/30~4/4
22
Linh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1~8)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주2회 (9주, 18회)
월 수
왕초급 월수반
9:10~10:30 (제3강의실)
12/18~2/28
24
Linh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1~9)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주2회 (9주, 18회)
화 금
초급 월금반
9:10~10:30 (제2강의실)
1/5~3/11
16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베트남어 기초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주2회 (9주, 18회)
화 목
초급4반
9:10~10:30 (제1강의실)
11/21~1/18
18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베트남어 기초 (11~24과) *대상 : 알파벳, 성조 등을 배우신 분 *내용: 기초회화, 어휘, 문법, 문화차이 설명.
38 Korean News in Hanoi
문화강좌 안내 •
2024년 1월 운영표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1~7)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베트남어 기초 (17~24과) *대상 : 알파벳, 성조 등을 배우신 분 *내용: 기초회화, 어휘, 문법, 문화차이 설명.
Linh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8~12)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2 (7~12)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내용: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16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3편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내용: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12/4~2/5
18
Le Phuong
1,350,000
* 강사: 하노이대학 교수. 베트남어/영어로 강의 * 대상: 6개월 이상의 베트남어 학습 경력자 * 교재: Tiếng Việt Trình độ C
11/21~1/25
22
Linh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2편 (7과부터)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주2회 (9주, 18회)
화 목
초중급1반 <신규>
9:10~10:30 (제3강의실)
주2회 (9주, 18회)
화 목
초중급4반 <신규>
9:10~10:30 (제1강의실)
1/30~4/4
18
주2회 (9주, 18회)
월 수
초중급 월수1반 <STEP 2>
10:40~12:00 (제1강의실)
12/27~3/6
18
주2회 (9주, 18회)
월 금
초중급 월금반 <2단계>
10:40~12:00 (제2강의실)
11/06~1/8
16
주2회 (9주, 18회)
월 금
중급3반 <신규>
10:40~12:00 (제2강의실)
1/22~3/29
주2회 (9주, 18회)
월 수
중급C반
09:10~10:30 (제1강의실)
주2회 (9주, 18회)
화 목
중급2반 <2단계>
10:40~12:00 (제1강의실)
1/9~3/14
24
어학강좌 - 영어
Linh
한인회 접수 024 3555 3015 / quanlylophoc2023@gmail.com
주1회 (9주, 9회)
화
영어회화 왕초급2반 (3단계)
10:40~12:00 (제3강의실)
12/05~1/30
18
Mzl Marie
1,350,000
*강사: 2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기초회화, 비즈니스 면접 준비, 비즈니스 영어 회화,…) *교재: 프린트물 *대상: 기초회화를 공부하고 싶으신 분 *내용: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주1회 (9주, 9회)
금
영어회화 왕초급1반 <STEP 1>
10:40~12:00 (제1강의실)
11/24~1/19
18
Bezaleel
1,350,000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대상 : 일반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주1회 (9주, 9회)
금
영어회화 왕초급1반 <STEP 2>
10:40~12:00 (제1강의실)
1/26~3/29
18
Bezaleel
1,350,000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대상 : 일반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주1회 (9주, 9회)
월
영어 독해 회화
10:40~12:00 (제3강의실)
1/22~3/25
22
Bezaleel
1,350,000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내용 : 국제 시사 최신 기사를 활용하여 독해력과 말하기 능력 향상
주1회 (9주, 9회)
금
기초패턴영어 왕기초(금) <패턴100 1단계 1~45과>
9:10~10:30 (제3강의실)
3/8~5/3 <선착순 마감>
24
Oggie
1,350,000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1~45).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금
기초패턴영어 기초(금) <패턴200 2단계 46~90>
10:40~12:00 (제3강의실)
3/8~5/3 <선착순 마감>
24
Oggie
1,350,000
♤교재: 영어회화 순간패턴200 (46~90).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주1회 (9주, 9회)
화
기초패턴영어 왕기초(목) <패턴100 2단계 46~90>
12:10~13:30 (제3강의실)
3/5~4/30 <선착순 마감>
24
Oggie
1,350,000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100(46~90).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주1회 (9주, 9회)
화
기초패턴영어 기초(목) <패턴200 2단계 46~90>
13:40~15:00 (제3강의실)
3/5~4/30 <선착순 마감>
24
Oggie
1,350,000
♤교재: 영어회화 순간패턴200 (46~90).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주1회 (9주, 9회)
하노이 한인소식 39
Course guidance | 문화강좌 안내
2024년 1월 운영표 순수 문화강좌 국가공인 엑셀자격증반
주1회 (8주, 8회)
12:10~13:20 (제3강의실) 홍다희
월
국가공인 파워자격증반
1~2월 휴강
daheehong 0327708092
13:25~14:35 (제3강의실)
코바늘 손뜨개
9:10~ (제2강의실)
화
코바늘 손뜨개
~12:10 (제2강의실)
주1회 (12주, 12회)
화
우쿨렐레 초급반
12:10~13:20 (제1강의실)
1/9~4/2
8
주1회 (12주, 12회)
화
우쿨렐레 동호회
13:20~14:40 (제1강의실)
상시모집
20
주 2회 (6주, 12회)
화
수 주 1회 (8주, 8회) 수
주 1회 (8주, 8회)
주 1회 (4주, 4회)
한글서예 및 09:30~11:00 문인화, 캘리 (제2강의실) 그라피 1반(택1) 한글서예반 및 11:10~12:40 문인화, 캘리 (제2강의실) 그라피 2반(택1)
수
디지털드로잉 Start Class
수
에너지 충전과 13:00~15:00 자기성장을 위한 (제3강의실) 글쓰기
주 1회 (8주, 8회)
민화
10:40~12:10 (제3강의실)
오일파스텔
주 1회 (4주, 4회)
유튜브 크리에이터 촬영.편집 기초
13:00~14:20 (제3강의실)
사진 취미반
9:00~10:30 (제3강의실)
40 Korean News in Hanoi
12월 중순 ~ 1월 중순 휴강 1월부터 모집 2월 수강 시작 가능
상시모집
12/14 ~1/4 방학특강1차 예정(4회) 1/11 ~ 2/29 방학특강 2차 예정(6회)
11:10~12:40 (제2강의실)
금
13
11/21~12/21 12/28~2/29 방학특강 예정
목
주 1회 (8주, 8회)
11/22~01/17 다음개강: 1/24
5
김연진 redhat91 0772501400
2,400,000 동
*강사: 한국훌라예술교육협회 교육이사, 한국훌라예술교육협회 훌라댄스강사, 문화센터 강사 * 준비물 : 우쿨렐레, 파일 (악보 A4용지로 배포), 볼펜
김연진 redhat91 0772501400
월 회비 500,000동
자격: 우쿨렐레 초급반 이수자 or 칼립소 주법으로 1곡 완곡 가능자
구미정 71rosa 0904694370
카톡ID: wowyoung12 최소연 swallow8529 03 3696 0023
유혜정 yooddaeHJ 0822015558
황민상 1월 휴강
1/5~3/15
15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인 자격증반입니다. 8회 수업 받으시고 하노이에서 국가공인 자격증1급 취득하세요. 12월 25일 국가공인엑셀반 파워포인트반 시험 * 코바늘 손뜨개 - 코바늘 뜨는 법,도안 보는 법을 익혀 각종 소품을 완성 (티코스터, 물병커버, 티슈커버, 수세미, 가방, 인형,쿠션, 블랭킷 등 각종 생활소품) *첫시간 재료비-20만동 (튤립코바늘,돗바늘,스티치마커,실2타래 )
이지영 8
신한은행 700 014 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 마우스 필참
1,440,000동 신한은행 KIM JINHEE 700 003 750917
genie7418 0969962482
13
09:30~11:00 (제2강의실)
주 1회 (8주, 8회)
목
김진희 1/9~1/27
2,000,000 (교재비: 100,000)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8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 현 개인교습 다수 학생지도 10년 *보유자격증 코딩지도자 자격증 1급/소프트웨어 교육지도자 자격증 1급 국가공인자격증1급(파워, 엑셀, 한글 ),문서실무 1급/웹메이커 1급 ,이북메이커 1급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 도서지도자자격증2급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1,600,000동 (재료비 별도) 700 007 343986 신한은행 Koomijung 2,000,000동 (재료개별 준비) 신한 700-021-295404 LEE JIYOUNG 800,000동 Shinhan Bank Choi So Yeon 700 001 397308
1,600,000동 (재료 개별 준비) 신한 700 011 406779 유혜정
※수업신청문의 항시가능 * 강사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조형예술학 석사(개인전3회, 그룹전130여회) * 재료비 : 서예반, 캘리그라피반 1,000,000 / 문인화반 1,500,000 (깔개 200,000동) * 캘리그라피는 모필을 기초로 하는 감성글씨이며, 단어부터 문장까지 자유롭게 구성합니다. * 한글서예는 기본 궁체정자, 흘림, 판본, 민체까지 모든서체를 작품까지 가능 하도록 합니다. * 문인화는 사군자를 기초로 하여 원하는 소품완성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 전과정 초보자 참여 가능한 개별 지도방식. 준비물: 아이패드&펜슬 , 프로크리에이터 어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부담없이 문의주세요. * 강사: 하노이 한인소식지 객원기자, 회복탄력성 전문강사 * 대상: 글쓰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 준비물: 필기도구 or 노트북 ※ 글쓰기를 통해 심신을 치유하고 서로 연결되는 글쓰기 강좌입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글로 써보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글쓰기의 효과를 경험합니다. * 강사 :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강사, 개인전 및 그룹전 다수 * 내용 : 기초 민화 * 준비물 : 붓, 종이, 물감 등 개인 재료 * 내용 : 감성적인 오일파스텔화 그리기 * 준비물 : 스케치북, 마스킹테이프, 오일파스텔, 면봉, 휴지, 지우개 등 개인재료 방학특강 중학생 이상 참가 가능 방학특강 회차에 따라 수업료 변동있음 자세한 내용은 카톡 혹은 전화로 문의
john2997 0396760637
1,200,000동 (재료 개별준비) 우리은행 100150358578
* 강사 : SBS,네이버,KT 경력 12년 PD / 종합편집 감독 * 내용 : 찰영, 편집 및 영상제작 실습 / 유튜브 채널운영 (기획, 촬영, 편집, 업 로드) 방법 / 오디오 녹음 편집 / Ai 활용한 편집방법 / 썸네일 제작 * 준비물 : 개인 노트북 & 핸드폰
최종영 floristchoi153 0342795274
1,600,000동 700 013 061997 신한은행. 최종영
* 내용 : 인물 사진 잘 찍는 법/ 풍경사진 잘 찍는 법/ 음식사진 잘 찍는 법/사진보정 편집 강의 * 대상: 나만의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 멋진 가을을 담고 싶으신 분 이제는 나도 사진가... 스마트폰, DSLR카메라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잘찍는 법 강의, 사진보정 강의(손쉽게 보정 및 편집) * 개인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카메라(DSLR 포함) * 교재비 별도
문화강좌 안내 •
2024년 1월 운영표 주 1회 (4주, 4회)
금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과정
13:30~15:00 (제1강의실)
1/12~2/2
12
김영민 david1216 0378601471
1,800,000동 (재료비 포함) 신한은행 KIM YOUNG MIN 700 022 026054
*강사: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COFFEE COLLEGE 원장 *대상: 커피를 취미로 배우고 싶으신 분, 홈카페를 즐기시길 원하시는 분 *내용: 커피역사와 상식, 커피로스팅, 커피추출(핸드드립), 홈카페도구사용법(드리퍼, 클레버, 에어로프레스, 콜드브루, 핀) *수료 후 (사)한국커피협회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취득 가능(자격증비 22,000원 별도) *특전: 수료생에 한해 K-COFFEE COLLEGE 바리스타 2급 등록금 할인
순수 문화강좌 - 음악 프로그램 수시모집
월
하노이 한인 여성합창단
10시 ~ 12시
수시 모집
지휘자 김윤지
회비 월 50만동
‘* 대상 : 하노이 거주 성인 여성(초보,미혼,주부,워킹맘 모두 대환영) * 모집: 2022년모집완료, 2023년 신입단원 추가 모집 예정 * 합창을 통해 밝고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 * 문의 및 신청: 091.452.2066 (단장 하희선)
어린이, 청소년 강좌
주 1회 (10주,10회)
주 1회 (8주,8회) 주 1회 (10주, 10회)
주 1회 (8주, 8회)
주 1회 (6주, 6회)
주 1회 (8주,8회)
주 1회 (10주,10회)
국가공인 파워자격증반
09:00~10:00 (제3강의실)
토
스크레치 코딩반
10:00~11:00 (제3강의실)
토
어린이한자교실 (신규반)
9:30~10:30 (제1강의실)
토
어린이한자교실 (기존반)
10:30~11:30 (제1강의실)
토
1~2월 휴강
홍다희 daheehong 0327708092
1~2월 휴강
2,000,000 동 신소정
11/18~1/27
2,500,000 (교재비 별도: 100,000) 신한은행 700-014-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 마우스 필참
so2163 098 202 8780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8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 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0년 보유자격증 코딩지도자 자격증 1급/소프트웨어 교육지도자 자격증 1급,국가공인자격증1급(파워, 엑셀, 한글 ), 문서실무 1급/웹메이커 1급 ,이북메이커 1급,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 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 도서지도자자격증2급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초등학교4학년부터 자격증반 등록가능. 국가공인자격증 평생유효기간. 생활기록부등록가능.
1,700,000동(10회 기준) * 대상 : 초등학생 (교재비: 60,000) * 내용 : 그림한자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수업, 사자성어, 한자자격증 신한 700 008 638313 한자 학습을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 신소정
1/20~3/16 (2월 10일 휴강)
안양휘 theolim2023 0379 266 515
2,000,000동 (교재비 포함)
* 대상 : 초등학교4~6학년 **추가모집** ‘조선시대’를 이어서 시작합니다. 주요 사건들의 원인 및 결과와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아이들이 이해가 쉽도록 관련 교재와 연표, 지도, 유물/유적 사진 등을 살펴 봅니다.
12/30~2/3
한유림 rimi78 0338236125
1,200,000동 (재료비 포함) 신한 700017884597
* 대상 : 1반-6세~7세/ 2반-7세~9세 * 내용 : 클레이 아트는 점토공예의 한 분야로 클레이를 섞으며 색의 조합과 구성을 알고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음. 클레이를 양손으로 주무르고 두드리고 만드는 과정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상상력.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수업.
최희숙
토
초등한국사
9:20~10:30 (제2강의실)
토
클레이 아트1반 (6세~7세)
11:00~12:00 (제3강의실)
토
클레이 아트2반 (7세~9세)
12:30~13:30 (제3강의실)
토
주산 암산 1반
11:40~12:40 (제1강의실)
11/18~1/13
토
주산 암산 2반
12:40~13:40 (제1강의실)
11/18~1/13
토
글쓰기 2,3학년
11:00~12:00 (제2강의실)
토
글쓰기 4,5학년
12:30~13:30 (제2강의실)
12/2~1/27 12/30 휴강
1,700,000(교재비 별도) * 대상 : 7세부터~초등학생 Choi hee sook * 내용 : 주판을 이용하여 수,연산, 암산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c1010105 신한은행 * 준비물 : 주판 교재비 포함(30만동) 036 8585 013 700 004 630073 정현주 카톡: juya2176 hyunjoo2310 @gmail.com 0961187328
1,700,000 (교재비 별도) 신한은행 700-013-945710 jung hyun joo
* 내용 : 기본적인 글의 구성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기초 글쓰기 합니다. 재미있는 글쓰기를 배웁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 내용 : 4,5학년 아이들은 nie(신문학습)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합니다. 글을 쓰면서 글의 구성과 문법, 다양한 표현방법들을 배웁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하노이 한인소식 41
Course guidance | 문화강좌 안내
코바늘 손뜨게 강좌
기초부터 차근차근...토드백·숄더백·러그·블랭킷...
뿌옇고 습한 하노이의 겨울이 시작되네요. 우중충하고 싸늘한 날씨로 갓입성한 하노이 새내기분들한테는 자칫하면 우울 해지기쉬운 이 계절에 소소한 취미생활 어떠실까요? ^^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코바늘 손뜨개 대바늘과는 또다른 코바늘 손뜨개만의 매력... 좀더 여성스럽고 섬세한 느낌이 드는 제품들이 나오는것 같아요. 수세미는 거의 코바늘의 기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완성하실 수 있구요. 실력이 좀더 쌓이면 토드백, 숄더백 등 뜨개가방이나, 러그, 인형, 블랭킷 같은 제품들도 직접 만드실 수 있어요. 도안 그대로 사슬뜨기나 짧은뜨기, 긴뜨기 한길긴뜨기 등등 기초방법만 제대 로 따라서 해보시면 도안 보고 그대로 만들어 보실 수 있으니까 어렵게 생각하 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2024년 개강 계획입니다 코바늘 손뜨게(9:10~) 제2강의실 코바늘 손뜨게(~12:10) 제2강의실 김진희 0969962482 / 카카오톡 genie7418
42 Korean News in Hanoi
Opinion | 오피니언
노인 대신 ‘선배 시민’
풍부한 경험의 선배로서 ‘사회 활동 하시라’는 응원
지난 봄 한강에서 열린 행사를 보러 갔다가 “어르신, 조심하세
니 황당하다”고 했다.
요. 차 지나갑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50대 중반인데 왜 어르신이냐?”고 따졌다. 병원에서 ‘아버님은 어디가 불편하시
경기도 의회가 65세 이상 도민을 ‘선배 시민’으로 명시하는 조
냐?’는 말을 듣고 그 병원에 다시 가기 싫었던 적도 있다. 50대
례를 만들었다.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배로서 사회 활동 하시
도 나이 먹은 사람 취급이 싫은데 60~70대는 오죽할까 싶었다.
라’는 응원의 뜻을 담았다고 한다. 서울시도 10년 전 공모를 통 해 노인을 대신할 용어로 ‘어르신’을 택했다. 활기차게 산다며
한자 기(耆)와 노(老)는 ‘늙었다’는 뜻이다. ‘예기’(禮記)에선 ‘기’
‘골든 에이지’ ‘신중년’도 쓴다. 일본은 60대를 ‘활발히 경륜을
를 60세, ‘노’를 70세라고 했다.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았던 과거
펼칠 나이’라는 의미로 실년(實年)이라 부르고 그보다 나이 많
엔 두 한자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시대 왕이 연로한 고위
으면 고년(高年)이라 한다. 중국은 60대를 장년(壯年), 70대를
직 관리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든 관청 이름이 기로소(耆老所)
존년(尊年)이라 부른다. 영미권에선 젊은(young)과 노인(old)을
였는데, 요즘 표현으로 회원 가입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지금
합성한 ‘욜드(yold)’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은 ‘노인’이란 표현이 들어가기만 해도 외면 당하기 십상이다. 단지 명칭 때문에 ‘노인 대학’에 가기 싫고 지하철 ‘노약자석’을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는 ‘노년에 맞서는 최고의 무기는 학문
피한다는 반응도 있다.
을 익히고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미 2000년 전에 ‘노인 됐다고 은퇴할 생각 말고 늘 새것을 배워 세상과 지혜를
유엔은 1950년대에 노인 기준을 65세로 정했다. 우리도 1964년
나누라’고 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내년 1000만
부터 이를 따른다. 그런데 지난 반세기 수명이 크게 늘면서 이
명을 넘어선다. 국민 5명 중 한 명꼴이니 그들을 ‘뒷방 노인’ 취
기준이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맞지 않게 됐다. 일본 의학
급했다간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기 어렵다. 아직 ‘선배 시민’ 나
연구소가 조사했더니 2007년의 87세는 1977년의 70세에 해당
이가 안 된 후배 시민으로서 그분들의 활약을 응원한다. /김태
했다. 지금의 65세는 한 세대 전 45세의 몸으로 산다. 45세가 노
훈 논설위원
인인가. 내년에 경로 우대를 받는다는 지인은 “내가 노인이라
하노이 한인소식 43
Korean News
korean news | 한인동정
in Hanoi, Vietnam
Korean News에는 한인회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체와 각 기관 및 단체의 소식과 한인동정을 전해드립니다. <자료 보내실 곳 : hanoilang@hanmail.net>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제15대 연임 확정
이사회 찬반투표 70명중 65표... 총회 추인 98표중 87표로 재정 안정 위한 수익 다변화와 청소년 프로그램 확충에 힘쓸 것
제15대 하노이한인회장 선출은 장은숙 호의 연임으로 확정되었 다.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이사회와 총회가 12월 11일 그랜드플 라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제14대 한인회장인 장은숙 단독 후보의 이사회 찬반 투표는 총70명 중 찬성 65표를 얻었으며 이 어진 총회 추인에서는 총 98표 중 87표를 얻어 장은숙 호의 제15 대 출범이 확정되었다. 장은숙 당선자는 정견발표를 통해 14대 한인회의 4대 비전으로 걸었던 공약 중 많은 부분을 실현한 것은 회장단을 비롯한 각 분 과 이사진들의 참여와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소감을 밝혔 다.
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은숙 호는 한베 수교 30년을 맞는 중요한 시점에 출범해
최봉식 자문위원은 제15대 회장 선거가 정당한 절차 속에서 아무
△한베 수교 30년사 출간 △교민 상담센터인 위드센터 개소 △알
런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세계 최고 한인회의 품위를 보였
뜰매장 나누고가게 운영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회장이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 등 주요
장회장은 다만 코로나 이후 한인소식의 광고 수익이 떨어져 수익
공약들을 몸소 실천해 나가는 걸 보며 감사했다는 축사를 전했다.
다변화를 통해 재정안정을 추구해 나갈 뜻을 밝혔다. 대안으로 오
이날 박성주 선관위원장은 장은숙 제15대 한인회장 당선자에게
프라인과 온라인의 통합 페키지 활용으로 유투브 채널 개설, 신규
당선증을 전달했다.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예로 들었다. 그 외 청소년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4/4분기 이사회 통한 조
한편 알뜰매장 나누고가게는 판매 수익금 1억동을 한인회 장학기
직개편으로 이사진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재능기부 할 수 있
금으로 후원했다. /한인소식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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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정 •
한인회 알뜰매장 “나누고가게” 2023년 후원 결산 한인회 장학기금· 한베유치원 장학기금 전달
나누고가게는 12월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 부스에 참여해 매 장의 물품들을 반값 이하로 판매하며 베트나 주민들에게 큰 호응
로 판매하며 ••기업 후원품을 저렴하게 공급하여 교민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이어 올해는 총 46,000,000동의 수익을 냈다.
한다. ••분기별 상설 바자회 개최로 한인사회 상권을 활성화하는 역할
2023년도 나누고 가게 수익금은 운영비를 제외하고 총 2억동이
도 하고 있다.
넘는 금액이 모아졌고, 올해도 작년처럼 한인회 장학기금에 1억
통계에 의하면 2년간 안 입은 옷이나 사용하지 않은 물품들은 대
동을, 한베유치원 발전기금에 5천만동을 후원했다.
체로 안 쓰게 된다고 한다. 요즘은 미니멀(minimal)이 대세여서
또한 △지난 2월에는 튀르키에 지진 피해자돕기 모금활동에 1천
많은 분이 안 쓰는 물건은 처분하고 싶어 하며, 이왕이면 좋은 일
만동, △3월에는 라이쩌우 기숙학교 학생들을 위한 모금 활동에
에 쓰고 싶어 한다. 또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주재원들도 책이나
500만동, △사파 흐몽족을 위해 봉사활동을 가는 글로리아합창
생활용품들을 정리하여 기부하고 있다.
을 얻었다. 이틀간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지원했고, 작년 흥행에
단에 500만동을 각각 후원했다. 이렇게 공익사업과 소외계층을 돕는 후원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그 외 한인 커뮤니티의 장이 되어 정보도 나누고 함께 교류하는
은 매주 매장 운영을 함께 하는 봉사자들과 기부 물품을 후원해
따뜻한 사랑방이 되고 있으며
주는 교민들의 넉넉하고 따뜻한 나눔의 덕이라는 게 나누고가게
“나누고가게”의 공익사업이 널리 알려지며 한인사회가 나눔을
운영진의 말이다.
실현하는 사회로 점차 발전해나간다는 점에서도 매우 보람된 일
알뜰장터 나누고가게에서는 ••기부 받은 의류, 신발, 가전, 생활용품, 문구류 등을 낮은 균일가
이다. /편집국
하노이 한인소식 45
korean news | 한인동정
2023’ 한베가족협회 송년의 밤 행사 개최 장우연 제9대 한베가족협회장 연임
2023 한베가족협회 송년의 밤 행사가 12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함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확정되
서 개최되었다.
었다고 말했다. 또 양국관계 발전에 따라 한베가족의 위상이 높
글로리아어린이 합창단의 식전행사로 막을 연 본 행사는 이재원
아지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은 미래 양국발전의 주역이라고 말했
한베가족협회 사무국장의 2023년 경과보고를 통해 △장우연 회
다. 박총영사는 향후 공관은 한베가족협회에 큰 관심으로 지원해
장의 제9대 연임 공표와 함께 장우연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협
나갈 뜻을 전했다.
회는 장회장의 열정적인 대외 활동에 힘입어 회원 간의 정기모임
장은숙 한인회장은 매년 한베가족협회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활성화와 한인회 체육대회, 한베우정의 거리축제 지원 등 활발한
가족의 따뜻함과 사랑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장에 배어
활동을 펴왔다고 전했다. 하나유치원 안정적 운영에 들었음.
있는 아이들의 생기발랄함은 한베가족협회 만의 자랑이라고 했
장우연 회장은 2023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송년을 함께 하여 감
다.
사할 일들이 많았다며 특히 한베가족 2세들의 교육 산실인 하나
올해 한국국제학교 입학생 중 한베가족 아이들이 50%를 넘었다.
유치원이 발전일로에 든 것과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주베트
장은숙 회장은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한베가족의 세력과 활동상
남한국문화원, LS드림센터, 코피온, 한인회 위드센터 등에 감사
이 날로 크게 느껴지며 주요단체로 거듭남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의 뜻을 전했다. 박종경 총영사는 먼저 송구영신을 기념하는 송년의 밤 행사와 연
이날 한인회 알뜰매장, 나누고가게에서는 한베가족협회에 장학
임에 추대된 장우연 회장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금 5천만동을 전달했다. /편집국
과 베트남은 지난 30년간 관계발전 지속해 오며 지난 6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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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정 •
한인회, 호안끼엠·박뜨리엠 공안부와의 간담회
연말연시 한인사회 치안강화를 주제로
에 대한 민관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호안끼엠 주변은 여행자들이 밀집된 곳으로 연말연시엔 사건사고도 빈번한 곳이다. 한인 회는 이날 한국인 여행자들의 사건사고 및 민 원 사례 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히 대응해 줄 것 을 당부하였다. 그 외 호안끼엠 공안부는 최근 늘어나는 마약 류 근절에 대한 홍보를 요청하였다. 한인회는 한인타운 중심에 교민안전과 범죄 사전예방을 자율방범 업소와 CCTV를 설치하 고 있다. CCTV는 현재 62대가 설치되었고 계 한인회는 연말을 맞아 호안끼엠과 박뜨리엠 공안부를 각각 방문해 연말연시 교민
속 늘어나고 있어, 일대의 오토바이 분실 4건
안전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과 택시 핸드폰 분실 1건 등을 제공했다.
공안부는 연회와 음주가 많은 연말에 사건사고가 많아 특히 늦은 귀가 시 소매치기
한편 한인회는 12월 13일 하노이한국국제학
와 날치기 등 신변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교 관할인 박뜨리엠 경찰서를 찾아 우리 청소
이번 미팅은 대사관의 박종경 총영사, 김민철 영사가 함께 참여하며 동포사회 치안
년들의 안전을 당부하였다.
강원경찰청 한인회와의 동포사회 치안 위한 간담회 베 공안부와 마약 등 초국가범죄 예방의 상호협력
강원경찰청(김준영 치안감)은 하노이 한인회외 12월 12일 간담 회를 가졌다. 강원도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많고 전체 외국인 중 베트남인이 27%로 전국 상위에 달한다. 강원경찰청은 같은 양국 인적교류 증가에 따라 베트남 관계기관과의 우호협력에 나 섰다. 강원경찰청의 또 다른 방문 이유는 베트남 공안부와의 MOU를 통한 주재국 동포사회 치안 강화와 안전한 생활권 속에서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호혜적 외교 차원임도 밝혔다. 그 외 베트남 공 안부와의 공조로 최근 확대되고 있는 마약류 유통 등 초국가범죄 에 대해 상호협력을 위해 방문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는 파티와 연회가 많은 연말연시를 즈음해 호안끼엠 공안부와 박뜨리엠 경찰서를 찾아 한인 대상 치안강화에 힘써 줄
한편 하노이한인회는 한인타운 치안을 위한 자율방범업소 선정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준영 치안감은 베트남 공안부와
과 CCTV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북부지역 한국인 재소자를 위해
의 우호 교류를 통해 동포사회의 범죄예방 및 치안을 적극 지원
영치금과 위로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소식 편집국
하노이 한인소식 47
korean news | 한인동정
김민철 영사 ‘제20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교민 치안 및 사건사고 처리· 특별입국 추진· 민관협력...
2023년 ‘발로 뛰는 영사상’에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의 김민철 영사 가 선정되었다. 김민철 영사는 해외안전업무를 담당하며 베트남 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우리국민의 베트남 입국이 어려운 상황 에서 기업인 위주로만 추진되던 특별입국을 일반 교민 대상으로 확대하여 최단기간 내 성사시키는 열정을 보였다. 특별입국 이후 에는 격리시설에 있는 재외동포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하 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또한 교민 치안과 사건사고 처리를 위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북부 일원은 물론 북부 국경지역인 까오방까지 찾아가며 포괄적 인 업무 영역을 담당해왔다. 중부 다낭의 총영사관 개관 전에는 중부지역 ‘순회 영사’를 진행하며 그야말로 동분서주하며 발로 뛰는 업무량을 수행해왔다.
김재훈 주두바이대사관 경찰영사, 박재일 주멕시코대사관 부영
그외 베트남 북부지역에 수감 중인 한인 재소자들을 정기적으로
사,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부영사, 남창현 주폴란드대사관 부영
방문해 건강과 부당한 처우가 있는지를 살피고, 구호품을 전달하
사이다.
는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인 열정을 보여왔다. 재외동포신문은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부영사의 선정에 대해 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20회 발로 뛰는 영사상’에 9명의 영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원칙적으로 기업인에게
사가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만 허용되던 특별입국을 우리 일반 교민까지 단기간에 성사시키 는 열정과 △베트남 내 재외동포 수가 급증한 점을 감안해 동포
영예의 주인공은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총영사, 김형
사회의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북부 일원은
준 주오사카총영사관 총영사, 김선하 주튀니지대사관 영사, 백원
물론 국경 지역인 까오방까지 넓히며 교민사회 치안과 사건·사
진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이용규 주호주대사관 경찰영사,
고 처리를 위해 힘쓴 점 등을 들어 수상 내용을 밝혔다. /편집국
48 Korean News in Hanoi
한인동정 •
한인회, 연세 글로벌 CEO 특강 개최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과 하노이한인회 공동 주최
한인회 주최, 연세 글로벌 CEO 특강이 19일 그랜드플라자호텔에
최교수는 서비스의 지배논리로 풀어내는 모든 비즈니스의 미래
서 개최되었다. 본 특강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과 하노이한인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모든 경제는 서비스 경제
회가 공동으로 하노이에 “연세글로벌CEO”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다. △제품은 서비스 상품을 유통하기 위한 수단이다. △기업이
열게 된 강연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교육기관의 탁월한 최고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해 줄 수 없다. 단지 고객에게 가치를 제안
경영자 교육을 이제 하노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할 수 있을 뿐이다. △가치는 항상 고객에 의해서, 그리고 고객마
이날 장은숙 한인회장은 연세 글로벌 CEO 특강은 교민 사회에서
다의 고유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창출된다.
정말 모시기 어려운 분들의 강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에 비해 하노이는 특강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열악하
이날 최선미 교수에 이은 두 번째 특강은 김상근 교수의 <경영과
기에 본 강연을 시작으로 향후 멋진 강연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미 교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Vin 대학의 초대 경영학
강사 약력 ••김상근 교수, (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 ‘르네상스 창조경
부 학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당시 <최선미 장학금>을 재정해 학
영’,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초격차’ 등의 다수 베스트셀러 인
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틀을 마련키도 했다.
문학 도서의 저자 ••최선미, (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 하노이 빈대학교
최선미 교수는 <모든 비즈니스의 미래 가능성>을 주제로 ‘발칙한
경영대학 초대학장
생각’ (생소한 발상)의 관점에서 강연을 시작했다.
하노이 한인소식 49
korean news | 한인동정
이대봉 참빛 회장, 베트남전 유가족·소외계층에 장학금 지원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약 700억원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안부에 전쟁 유가족 자녀를 위한 장학금 10억동(약 5천4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이달 중 화빈성 소수민족 우수학생을 위한 장학금 6억 동(약 3천200만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참빛그룹은 베트남에서 그랜드플라자 하노이호텔, 피닉스 골프 리조트, 하노이 경마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 국에서도 장학사업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지원 활동을 벌 여왔다. 이대봉 회장은 37회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상 배경 은 △2010년 재정난에 빠진 서울예술학원을 인수한 후 550억원 을 출연해 명문고로 격상시킨 것과 △한국에서 약 5만1천명에게
을 갖춘 서울아트센터를 신축 개관하여 학생들의 공연활동과 작
221억의 장학금 지급 사례 △그 외 베트남의 공안부 열사 자녀들
품 진시회, 지역사회 예술·문화 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에게 10만불의 장학금을 후원해 온 것 등을 들어 인촌상 교육부 문에 선정되었다.
이회장은 우리나라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도 중요하지만, 세계 곳
서울예고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유환,
곳에 흩어져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는 것은 이 세상을 참빛으로
발레리나 박세은 등 전 세계에 한국인의 위상을 떨치는 유명 예
밝히라고 하느님께 받은 사명으로 여겨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술가와 연예인들을 속속 배출해내고 있다. 또한 매년 서울대에
적인 사회환원을 약속하였다.
100명 이상 합격하는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 회장이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약
금년(2023년) 5월엔 서울예고에 1,084석 규모의 공연장(도암홀)
700억원에 달한다. /편집국
50 Korean News in Hanoi
한인동정 •
하노이 스카우트, 베트남 스카우트와 함께 한베 문화 우정의 거리 축제 참여
지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7777
람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 하노이지역대”(이하 하노이 스카우트)는 미딩거리에서 펼쳐
대원들은 팝콘을 만들고 방문객에게 타투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진 한베 문화 우정의 거리 축제에 참가하였습니다.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모집했습니다. 재활용 종이나 박스로 환경
한베 문화 체험과 교류를 위한 축제의 취지에 맞게 하노이 스카
보호 피켓을 만들어서 들고 미딩거리를 한바퀴 돌면서 쓰레기를
우트는 베트남 스카우트와 함께 활동하였습니다. 작년 축제 때는
줄여서 더 나은 환경,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캠페인도 했습니
두 나라의 대원들이 같이 한팀이 되어 돌아다니면서 한국의 다양
다.
한 음식문화 체험을 해보고 개막식 의전 봉사를 했었습니다.
또한 베트남 대원, 지나가는 한국, 베트남 어린이들과 어울려 텐 트를 치고 단체 줄넘기, 림보 게임, 딱지치기도 했습니다. 숫자 추
올해에는 스카우트 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신입대원을 모집하기
리게임, 몸으로 말해요, 왼손으로 컵쌓기 등의 다양한 팀워크 활
위해 같이 부스를 꾸미고 현장에서 상담을 했습니다. 하노이 스
동을 하면서 대원들간의 협동심과 화합도 증진시켰습니다.
카우트는 이번 축제를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된 대집회와 잼버리,
하노이 스카우트는 이틀동안 모은 기금과, 매월 대원들이 5만동
한베 연합캠프 등 주요 활동들을 모은 동영상들을 만들어 상영하
씩 모아둔 기부금을 합하여 연말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불우이
였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어린 대원들은 TV앞에 모여서 자기
웃을 돕는 것으로 한 해 활동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가 영상에 나올 때 마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또한 올 여름에 잼버리를 다녀왔던 스카우트 대원들은 각자 가지
그리고 2024년 신규 대원 신청을 2월 말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고 있던 나라별, 지역대별 항건과 항건 조임, 패치, 기능장, 취미장
스카우트 활동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하노이 스카우트를 검
등도 전시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심히 다른 나라 대원들
색하시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카톡
과 교류하고 온 대원들이 많아서 준비한 쇼케이스가 부족할 지경
hanoiscout7777, 전화 039 773 507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었습니다. 컵스카우트와 스카우트 정복은 마네킹에 입혀서 관
/하노이스카우트 대장 조세아
하노이 한인소식 51
INTERVIEW | 초대석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은 필수
이 희 상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 / 하노이 무역관장
52 Korean News in Hanoi
이희상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 /하노이 무역관장 •
KOTRA는 2022년 기준 2,000여 개 한국 기업을 베트남 바이어와 매칭했고 2023년에도 지원 규모는 유사했으며, 이를 위해 여러 가 지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그중 작년 6월,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사절단 파트너십 박람회를 개최했다. 무역상담회에는 국내기 업 100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파트너와 549건의 상담이 진행되었고, 하반기에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후속 지원을 했다. 특히 5월에 하 노이무역관 내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개소하며 기후변화대응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넷째로 커넥션 포럼, ENTECH 베트남 연계 수출 상담회, 베트남 녹색산업 시장개척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진출 기회를 찾아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희상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은 1992년 KOTRA에 입사해 마닐라, 부다페스트, 울란바토르, 양곤 무역관을 거쳐 방콕 무역관장 (2022.8)을 지낸 바 있다. 무려 30년 넘게 외길 인생을 걸어온 경제외교· 통상 전문가로서 동남아 근무지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희상 본부장은 베트남 시장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 양적으로 증가한 만큼 소비자의 취향과 행동양식도 다변 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소 까다로워진 베트남 시장이지만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겐 ‘KOTRA 덕분에 수출이 수월해 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산 기자.
■ 부임 소감부터 청하겠습니다
률로 예상되는 5%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현재 베트남은 물 가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FDI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교역만 회
안녕하세요, 올 8월 1일부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으
복된다면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로 부임한 이희상입니다. 동남아시아 및 대양주 국가들이 한국
아시아개발은행(ADB), IMF, OECD 등도 각각 6.0%, 5.8%, 6.6%
의 주요 파트너로서 더욱 부상하고 있어 부담감이 다소간 있으
등 베트남 정부의 목표치와 유사한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습니
나, 결국 이는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니 그만큼 더 책임감을
다.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가 있 는 이 곳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개인적으로 필리핀 마닐라무역
이에 교역 규모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의 2024년을
관, 미얀마 양곤무역관 그리고 태국 방콕무역관에 이어 제게 네
우리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
번째 동남아시아 근무지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업무에 최대한
은 것은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이
녹여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업 지원을 할 수 있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즉,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성
도록 하겠습니다.
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 품과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시장
■ 베트남의 새해 경제전망과 한국 진출기업의 현지화 전략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현지 문화와 트렌드 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베트남인들의 식당 입장을
2023년은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베트남이 ‘숨 고르기’
위한 줄서기(일명 ‘웨이팅’)가 계속되고 있는 ‘두끼떡볶이’는 대표
를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적인 현지화 성공 사례입니다. 두끼떡볶이는 한국에는 없는 러
글로벌 경제가 본 궤도로 돌아오며 베트남의 교역, 투자유치 등
우(lẩu)를 메뉴에 넣고, 현지인이 선호하는 뷔페를 접목했습니다.
이 증가해 8%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2023년 베트
또 현지 입맛에 맞춰 출시한 ‘고수김치’, ‘수박 맛 초코파이’ 등도
남 경제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 6%에서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5%를 하향 조정한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연초 기대감에 비해 성장이 더디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 다양한 경제
■ 베트남 소비시장에 한류가 끼치는 영향력
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4년 베트남 경제는 이 러한 회복세가 계속되어 2023년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베트남에서 한류 인기는 여전합니다. 특히 한류는 최근 베트남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해볼 수 있습니다.
의 활발한 SNS 사용, 중산층의 구매력 향상과 결합하여 그 영향 력이 지속되고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베트남은 최근 기존에 설정했던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인
의 한류는 TV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는 정도였다면, 최근 베트
‘6~6.5%’를 유지하며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성장
남의 젊은 세대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K팝, 한국 예능, 한
2023 주니어평통 발대식 하노이 한인소식 53
INTERVIEW | 초대석
국 드라마 및 영화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한류의 전파 속도가
국·라오스·미얀마 등 바트(Baht) 경제권,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매우 빠릅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따라 달고나 커피, 달고나
의 할랄 문화권 등으로 블록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적입니
사탕 등이 판매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이후 곧바로 김
다. 한편,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으로 베트남을 비
밥이 유행하는 식으로 디토(Ditto)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일각
롯한 아세안(ASEAN) 국가들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고, 글로벌 가
에서는 한류가 수그러들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베트
치사슬(Global Value Chain)에서도 꾸준히 그 입지를 굳건히
남의 한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과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양주 지역 또한 핵심 광물자원을 바탕으
거에 비해 더욱 세분화되고, 진화하고, 빨라졌습니다.
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글로벌
* 디토(Ditto)소비: Ditto’는 ‘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으로서, ‘디토
정세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지역본부 소속 15개 무역관들과의
소비’란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특정 인물, 콘텐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나가고 있습니다.
커머스를 추종하여 소비하는 것을 의미함. 즉, 나의 가치관에 맞 는 대상을 찾아 따르는 주체적인 추종 소비 트렌드.
■ 하노이무역관의 ’23년도 성과와 향후 계획
■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의 역할 및 중요성
다행스럽게도 올해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이 하반기 들어 회복 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에는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이 전년동기
과거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는 싱가포르에 소재하였으나, 베트
대비 –25.4%로 크게 감소했으나, 2분기까지는 -22.1%로 감소세
남의 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2018년 8월 1일 베트남 하
가 완화되었고,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감소율이 –16.1%까
노이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는 동남아
지 떨어졌습니다. 8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대베트남 수출의 전
및 대양주 지역의 종합적인 진출전략과 연간 사업을 수립하여
년동기대비 증감률은 8월 4.5%, 9월 3.3%, 10월 –2.5%를 기록했
추진하고, 관할지역 11개국 15개 무역관의 운영과 사업 추진을
다가 특히 올 11월의 경우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관리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1개월 중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한편, KOTRA는 2022년 기준 2,000여 개 한국 기업을 베트남 바이어와 매칭했습니다. 2023년
저희 지역본부의 관할지역은 ‘다민족, 다언어, 다종교’임에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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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지원 규모는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이희상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 /하노이 무역관장 •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행동양식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 맥킨지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아시아에서
우선, 6월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사절단 파트너십 박람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를 개최했습니다. 무역상담회에는 국내기업 100개사가 참
또한 베트남 소비자는 일부 상품에는 소비를 아끼지만, 특정 상
가해 베트남 파트너와 549건의 상담이 진행되었고, 하반기에
품에 대해서는 소비를 과시하는 등 소비 행동에 대한 예측이 어
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후속 지원을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5월
렵습니다. 즉, 복합적이고 까다로워진 베트남 소비자들은 더 이
에 하노이무역관 내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개소하면서 기후변
상 단순히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이유로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화대응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넷제로 커넥션 포럼,
이러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시장을 진출하고자 하는
ENTECH 베트남 연계 수출 상담회, 베트남 녹색산업 시장개척
우리 기업들로부터 ‘KOTRA 덕분에 수출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
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
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의 수출 및 진출 기회를 찾아 지원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기업들로부터 이러한 피드백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 력하겠습니다.
향후에도 저희 KOTRA 하노이무역관에서는 우리 중소·중견기 업의 글로벌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지사화, 해
■ 그 외 지면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씀
외공동물류, 월드챔프 등 각종 기간제 지원 사업과 더불어 무역 사절단, 전시회 한국관 참가, 현지 온라인 유통망 진출 등의 마케
국제 사회에서 베트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6월 한-베
팅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한편,
정상회담 이후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이러한 수출 지원 서비스를 투자진출 지원, 프로젝트 수주 및 해
등 주요국 정상이 모두 올해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의
외취업 지원,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장조사 등 주요
실리 외교가 빛을 발한 것이라 평가할 수도 있겠으나, 베트남의
업무와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저희의 다양한 서비스가 우리 기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겠
업의 베트남 수출과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저희 KOTRA도 베트남과 한 국 양국이 더 튼튼한 경제협력의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데 있어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주축
■ 임기 중 포부
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갑진년 새해가 밝았 일부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
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
향이 있습니다. 인구도 많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으니 우리
다.
물건을 쉽게, 많이 사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3월 베트남 통계총국은 4월 기준 인구가 1억 명을 돌파할 것이 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베트남에서 한류의 인기가 지속되 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베트남 시장은 생각보다 만만 치 않습니다. 소비자가 양적으로 증가한 만큼 소비자의 취향과
□ 주요 경력
•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겸 하노이무역관장 (2023.8) • 방콕무역관장 (2022.8) • 디지털혁신실장 (2020.8) • 인천지원단장 (2020.2) • 양곤무역관장 (2017.8) •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2016.2)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팀장 (2015.8) • 울란바토르무역관장 (2013.5) • 로스앤젤레스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2012.2)
• 인사팀 (2008.8) • 부다페스트무역관 (2004.8) • 마닐라무역관 (1999.3) • KOTRA 입사(1992.12) □ 특기사항
• 산업부장관표창 (2004) • 자랑스러운 KOTRA人상 수상 (2022)
하노이 한인소식 55
People | 피플
인터뷰 – 임병철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행안관
재외선거 투표로 하노이 동포사회 위상을 높입시다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 사전 진행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가 3월 27일~4월 1일까지 실시된다. 따라서 투표를 하기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 (2023. 11. 12. ~ 2024. 02. 10)와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2024. 02.10)이 사전 진행된다. 참고로 본 지면에 편집된 QR코드를 통해서도 국외부재자와 재외 선거인 등록을 간편하게 마칠 수 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베트남(하노이.다낭.호찌민) 재외국민 투표율은 71.37%로 집계된 바 있다. 베트남은 타지역에 비해 높 은 투표율을 보여왔으며 이는 동포사회의 참여의지가 높은 데다 공관과 한인회의 선거 캠페인 등 민관협력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하노 이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린 투표 당일엔 대중교통 통제로 한인회 이사진들의 개인 차량이 제공되기도 했다. 재외선거를 앞두고 임병철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행안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외선거 관련 궁금증과 진행 상황 등을 알아보았다. /이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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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행안관 •
늦었지만 주베트남대사관 부임을 환영합니다. 재외선거를 앞두 고 담당 주재관으로서의 소감부터 청하겠습니다. 먼저, 이렇게 하노이에 계신 교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 신 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한-베 관계의 최일선에서 행정안전주재관으로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 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임하자마자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목전에 닥쳐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 지만, 한편으로는 교민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즐겁고 보람되기도 합니다.
재외선거권자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이렇게 두 유형이 있 던데 차이는 무엇인가요? 네, 2006년 4월 11일 이전에 출생한 18세 이상 재외국민은 내년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말 씀하신 바와 같이 재외선거권자에는 두 유형이 있는데요, 주재관, 상사원, 유학생과 같이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민은 국외 부재자, 주민등록 말소자를 포함하여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 지 않은 국민은 재외선거인이라고 합니다.
그럼,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이 어떻게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 좀 더 자세한 설명 바랍니다. 국외부재자, 재외선거인 모두 인터넷(ova.nec.go.kr)으로 간편하게 신고·신청을 하실 수 있고, 우편, 방문, 이메일(ovvietnam@mofa. go.kr)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정해진 기간(2023.11.12.~2024.2.10.)에 신고해야 하고, 재외선거인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여 영구명부에 등재되어 있 다면 이번 선거부터는 별도의 등록 없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영구명부 등재 여부 역시 인터넷으로 간 편하게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등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번 에 등록신청을 하셔야 하고, 주소 등 변경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변 경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와 비례대표가 있는데 재외국민도 둘 다 투표가 가능한가요? 국외부재자는 지역구선거와 비례대표선거 모두 투표가 가능합니 다만, 국외부재자 중에 재외국민 주민등록자와 재외선거인은 비 례대표선거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용어가 좀 어려우실 수 있겠지 만 재외국민 주민등록은 해외에 거주하거나 영주하던 대한민국 국민이 국내에 30일 이상 체류할 때 편의를 위해 등록하는 제도로 서 해외에 90일 이상 체류할 때 재외공관에 등록하는 재외국민등 록과는 다른 제도입니다.
국외부재자 신고 후에 국내 조기 귀국 등으로 신고를 철회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상치 못한 사유로 국내에 귀국하게 될 경우 국외부재자 신고 기 간 중에 인터넷으로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 에는 국내에 귀국해서 사전투표일이나 선거일 중 편리한 날에 투 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철회를 하지 않고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가 되었는데 재 외선거를 하지 않고 귀국하는 경우에는 투표를 할 수 없나요? 이 경우에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귀국투표 신고(2024. 4. 2. ~ 2024. 4. 10.)를 한 후에 국내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투표는 할 수 없고 본 투표일에만 하실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과거 한인타운과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국외 부재자신고 캠 페인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진행할 예정인지요? 네, 아무래도 대사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도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교민단체들과 협력해서 재외선거 참여 캠페인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투표는 국민으로서의 당연 한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교민단체가 중심이 된다면 오히려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동참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거 이외에도 여러 업무를 맡고 계시고, 특히 교육 담당 영사로 서 하노이한국국제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관련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이제 규모 면에서나 질적 측면에서 전 세 계 34개 한국국제학교 중 최상위 수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 만, 아직 학교 내 교수 공간 부족, 안전한 통학버스 승하차장 확보, 한-베 가정 학생 증가 등 새로운 도전과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 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대사관 등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재관이자 학교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저로서는 균형 잡힌 시각 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대안의 제시,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원활 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능 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노이 한인소식 57
Festival | 축제
하노이한인회
제2회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와 송년의 밤 개최 하
노이한인회는 주재국인 베트남과의 우호와 동포사회 대화
리가 공식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의 거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
합을 위한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를 한인타운 특설무대
서 또한, 장기불황으로 침체된 한인타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
에서 12월 2일~3일간 개최되었다.
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개최 의미를 전했다.
특히 한인타운 중심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유모차와 축제객
베트남은 한류의 진원지로 한국의 문화축제는 큰 호응을 얻
이 활보하는 자유와 우정의 거리 축제로 구성되었으며, 작년에
어 왔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유명가수 리즈킴꿍(Liz Kim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부스는 약 100개가량으로
Cuong), 호앙똔(Hoang Ton)이 무대에 오르며 베트남 관객들의
메인스폰서인 베트남우리은행을 비롯해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관심을 끌었고, K-pop 랜덤댄스는 한-베 축제객들이 함께 참여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aT, 농협중앙회 등의 주요 기관과 삼
하며 우정과 화합의 분위기를 다지기도 했다.
성, 기업은행, 롯데센터, 오리온, K-Market, K-mall, 미트플러스
작년 12월에 개최한 제1회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는 이틀간 약
등에서 다채로운 한류 문화 체험을 통한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10만 이상의 축제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으며, 올해는 약 15 만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는 작년 흥행에 대한 호평으로 축제 부
장은숙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축제가 열리는 한인타운 중심 거
58 Korean News in Hanoi
스가 크게 늘어나 더 많은 축제객들이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 •
우리은행 메인스폰서...한인타운 중심에서 차없는 거리 축제로 인기가수 왁스와 K-pop – 축제의 활기 띄운 버스킹 무대 중앙 무대 이외의 버스킹 무대를 두 곳 더 설치해 곳곳에서 축제
제의 서정속에 매료 시켰다.
의 열기가 살아나도록 구성했다.
행운권 추첨 상품은 오토바이와 대형 TV를 비롯해, 세탁기, 항공
축제 이틀째인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하노이한인회가 선
권,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들이 준비됐으며, 박항서 감독이
정한 올해의 △고마운 베트남인상 (PHAM TIẾN VÂN 전 주한베
사인한 축구공(5)과 선동열 감독의 친필 사인 야구공 100개도 특
트남대사) △자랑스런 한국인상 (최선미 Vin대학 초대 경영학과
별 경품으로 준비되었다.
학장), △올해의 봉사상 (조윤주 한인회 도서실봉사자), △감사패 (이창복 HTC TECH 대표) 등을 수여했다.
이날 주요 내빈은 최영삼 대사, 장은숙 한인회장, 박종경 총영 사, 고상구 민주평통 아태지역부의장, 홍선 코참회장, 장우연 한
공연 프로그램은 △왁스, 비보이 등의 K-pop 공연을 비롯해 △
베가족협회장, 이현석 아시아한상 북부연합회장 박종일 베트남
크로스오버-필그림&그링블스, △K-pop 커버댄스 △퓨전국
우리은행장 외 한인사회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베트
악-자연가락 소리나눔, 베트남 유명가수인 리즈킴꿍(Liz Kim
남측은 MGUYÊN PHÚ BÌNH, 전 주한베트남 초대대사, PHAM
Cuong), 호앙똔(Hoang Ton)의 무대와, △하노이 여성합창단 △
TIẾN VÂN 전주한베트남대사, MAI THANH HẢI, 베트남-한국
하내소리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되었다.
친선협회 부회장 외 역대 전 주한베트남 대사들이 참석하였다. /
특히 왁스의 무대는 귀에 익숙한 친근한 멜로디로 관객들을 축
한인소식 편집국
하노이 한인소식 59
Festival | 축제
60 Korean News in Hanoi
1 1 1 1 1 1 1 1111 1 1 1 1 1
하노이 한인소식 61
Special Report | 신년 특집기사
2024 KOTRA 신년 베트남 경제전망 (1) 베트남 교역 회복세가 경제 향방의 나침반 될 것
제공· KOTRA 하노이무역관
62 Korean News in Hanoi
2024 KOTRA 신년 베트남 경제전망 (1) •
2023년 베트남 경제 동향 및 전망 2023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5.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한 다. 연초 여러 기관의 예상에 비해 경제지표들이 충분히 회복되 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교역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의 수출·수입 모두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통계총국(GSO) 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3년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은 5.33%, 1~9월 누적 성장률은 4.24%를 기록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 은 1분기(3.28%) 및 2분기(4.05%)보다 높으나 코로나19 기간 (2020~2021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중 가장 낮다. 이에 베트 남 국회는 올 11월 2023년 공식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6.5% 에서 5.0%로 수정했다. 경제 기관들도 베트남의 2023년 성장 전 망치를 연초 대비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대외 수요 감소, 일부 선진국의 통화 긴축, 지정학적 긴장 심화 등 주로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2023년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보인 다.
기관별 2023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ADB
IMF
OECD
World Bank
Standard Chartered
평균
종전 (발표 시기)
6.5 (‘23년 4월)
4.7 (‘23년 4월)
6.5 (‘23년 4월)
6.3 (‘23년 4월)
7.2 (‘23년 3월)
6.24
조정 후 (발표 시기)
5.8 (‘23년 7월)
4.7 (‘23년 9월)
-
4.7 (‘23년 8월)
5.4 (‘23년 9월)
5.15
자료: ADB, IMF, OECD, World Bank, Standard Chartered,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2024년 경제성장 목표 ‘6.0~6.5%’, 실현 가능성은?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 국회는 올 11월 ’24년도 주요 경제지표 목표를 담은 ‘사회경제적 발전에 관한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 결 의안에서 베트남은 2024년 공식 경제성장 목표치를 ‘6.0~6.5%’ 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실현가능한 목표라는 의 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한인소식 63
Special Report | 신년 특집기사
베트남의 2024년 주요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 지표
’24년 목표
’23년 목표
현황
경제성장률
6.0~6.5%
6.5% → 5.0% (하향 조정)
4.24% * ‘23년 1~9월 기준
1인당 GDP
4,700~4,730달러
4,400달러
3,525달러(’20) → 3,694달러(’21) → 4,110달러(’22)
GDP 대비 가공·제조업 비중
24.1~24.2%
25.4~25.8%
25.13%(’21) → 24.76%(’22) → 23.83(’23) * ‘23: 1~10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
4.0~4.5%
4.5%
3.2% * ‘23년 1~10월 기준
노동생산성증가율
4.8~5.3%
5.0~6.0%
4.6%(’21) → 4.8%(’22) → 3.7~4.8%(’23e)
자료: 베트남 통계총국,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세계 주요 경제 기관들도 2023년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 소비와 비교적 일정한 물가상승률을 기반으 로 불안정한 대외 요인에도 베트남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 기 때문이다.
기관별 2024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
전망치 (발표 시기)
(단위: %)
ADB
IMF
OECD
World Bank
Standard Chartered
Fitch Ratings
평균
6.0 (’23. 9.)
5.8 (’23. 10.)
6.6 (’23. 4.)
5.5 (’23. 8.)
6.7 (’23. 1.)
6.3 (’23. 11.)
6.15
자료: ADB, IMF, OECD, World Bank, Standard Chartered, Fitch Ratings
64 Korean News in Hanoi
2024 KOTRA 신년 베트남 경제전망 (1) •
2024년 베트남 경제전망
제조업 경기 회복세...물가안정도 이어질듯 생산 측면에서는 2023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소비심리가 비교적 굳건하여
2024년 제조업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2023년
베트남의 소비 증가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11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
2023년 1~11월 소매 및 서비스 부문 누적 매출은 약 2,300억 달
으며, 이는 월 기준으로 올 3월 이후 최고치였다. 1~11월 누계 기
러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의 물가가 정부
준으로는 IIP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한편, 2023년 고용
목표치인 4.5% 내에서 관리되며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기 때문인
지표는 안정적이나 평균임금 상승, 더딘 대외 신규 주문 회복 등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1~11월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으로 인해 2024년에는 고용이 둔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베트
는 전년동기대비 3.22% 상승하여 베트남은 2023년 물가 관리 목
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1~9월 베트남 생산가능인구의 실업률은
표(4.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물가의 안정
2.28%로 전년동기대비 0.07%p 감소했으며, 생산가능인구의 불
세는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완전고용률은 2.02%로 전년동기대비 0.27%p 감소했다. 그러나 1~3분기 누계 기준 평균임금은 월 7백만 동(약 290달러)으로 전 년동기대비 7.8% 상승을 기록했다.
※ 산업생산지수(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 일국의 산업생산수준과 변동 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기동행지표로 주로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을 대상으로 매월 작성됨
최근 5년간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 추이
(단위: USD 백만, 건)
구 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1~10월
누적 총투자액 (‘88~’23.10)
투자 금액
38,951.7
28,530.1
31,153.3
27,718.1
25,761.9
460,071
증감률 (전년 동기 대비)
9.8%
-24.9%
9.2%
-11.0%
14.7%
-
투자 건수
16,227
9,804
6,520
6,709
6,495
38,622
증감률 (전년 동기 대비)
51.4%
-35.0%
-33.5%
2.8%
19.2%
-
주: 2023. 10. 20. 신고 금액 기준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FDI,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 (작년 1월 ~10월 기준)
2024년, 교역 규모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 2023년 베트남의 교역액·수출액·수입액은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
투자 측면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중국 생산 기지 이전, 미국·중
다. 그러나 개방적인 통상환경, 풍부한 노동력 및 부존자원을 바탕
국과의 관계 격상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인해 2023년 FDI 증
으로 2024년에는 교역 규모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베트남은
가세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원자재·중간재를 수입 후 가공하여 완제품을 수출하는 산업 구조를
(MPI)에 따르면, 베트남의 1~10월 FDI 유치 총액은 257.6억 달
지니고 있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 수요(생산 및 수출 주문)
러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했다. 이 중 신규 투자는 2,608
감소에 취약하다. 그런데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여러 지
건, 총 152.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6.1% 및 54.0% 증
정학적 리스크 등이 동시에 발생하여 베트남의 교역 규모는 2023
가했다. 특히 188.3억 달러가 투자되어 전체 FDI 금액의 73.1%
년 1~11월 기준 6,20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그러
를 차지한 제조·가공업의 경우 올 1~10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나 베트남은 현재 15개의 FTA에 참여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투자액이 45.8% 증가했다. 이 중 신규 투자는 855건, 총 132.7
개방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8%, 147.2% 등 큰 폭으로 증
보유한 자원 강국으로서 최적의 생산기지국으로 발전하고 있기에
가했다.
2024년에는 교역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 교역 회복세 의 기울기가 베트남의 2024년 경제 향방을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 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다음 호에 계속 이어집니다) 하노이 한인소식 65
Information | 신년운세
쥐띠 운세 12 띠 중 첫 번째의 띠인 쥐띠는 근검절약형이며 신중하고 소심하 고 경계심이 강하여, 날카로우면서도 민첩하다. 성격은 부지런하며 한번 폭발하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 ‘쥐띠’의 올해 운 세는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는 해이며, 이전 부터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달려오신 분들에게는 큰 성과를 거두기 좋은 시기일 것이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경우라도 주저하지 말고 도전한다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띠 운세 12 띠 중 두 번째의 띠인 소띠는 인내력이 강하고 우직하여 입이 무 겁고 끈기와 노력파이다. 때로는 겁이 많아 약해 보이지만, 주위 사 람을 끌어당기는 인간적 매력이 넘치는 성격이다. ‘소띠’의 올해 운 세는 많은 변화들과 예기치 못한 문제들로 바쁘게 뛰어다녀야 할 해 이지만, 결국엔 목표달성을 하여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 바쁘게 뛰어 목표달성을 한 만큼 가족과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소띠와 가 장 합이 좋은 띠는 뱀띠와 닭띠이고 불화하는 띠는 양띠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재미로 보는 2024년 띠별 운세 2023년은 계묘년 흑토끼의 해였고, 2024년도는 갑진년 용띠의 해입니다. 색은 청색이라, ‘청룡의 해’가 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 푸른 용)의 해, 늘 함께해 주신 모든 교민여러분에게 깊이 감 사한 마음을 담아 새해에는 ‘여의주(如意珠 : 뜻 한대로 된다)를 입에 물고, 구름을 박차며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부와 재운, 행 운이 따르는 행복과 건강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 다.
66 Korean News in Hanoi
호랑이띠 운세 12띠 중 세 번째의 띠인 범띠는 솔직하고 낙천적 기질이 강하며, 무 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는 모험심이 강하고 용맹스럽기까지 하다. 때로는 이런 용맹스러움이 만용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지나치 지 않아야 한다. ‘호랑이띠’의 올해 운세는 2024년 큰 변화와 도전의 해이다. 처음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 다면 어려울 것이 없어 보인다. 다만 주위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현 명하지 못한 투자나 동업으로 관계를 깨는 불운이 될 수 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토끼띠 운세 12띠 중 네 번째의 띠인 토끼띠는 감수성이 풍부하며, 유머가 뛰어 나 예능에 재능이 많다. 재능이 많은 만큼 장애물을 뛰어넘는 탄력 으로 재난을 벗어나야 앞으로 나가 갈 수 있으며 항상 사고를 조심 해야 한다. ‘토끼띠’의 올해 운세는 지난해에 힘든 시기를 잘 버텼다 면 올해는 안정과 조화, 평온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업을 한 다면 사업은 바빠질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만족하는 한 해가 될 것 이다.
2024년 신년운세 •
용띠 운세
원숭이띠 운세
12 띠 중 다섯 번째의 띠인 용띠는 생명력과 힘이 넘치며, 결단력과 돌파력이 강하다. 혼란과 파란 속에서도 출세하는 운세로 스케일이 큰 인물이 많다. 하지만 성급한 성격과 독설을 조심해야 한다. ‘용띠’ 의 올해 운세는 용이 청룡을 만났으니 가장 좋은 해이다. 재물은 많 아지고 일에서도 인정받아 성공을 거두니 바쁘고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이다. 용띠와 합이 좋은 띠는 원숭이띠와 쥐띠이며, 불화하는 띠 는 개띠이다.
12 띠 중 아홉 번째의 띠인 원숭이띠는 재주가 좋아 예술적인 면모 가 강하며, 사교적이고 밝은 성격에 리더십도 강하여 주위에 사람들 이 많다. 다만 산만하고 말이 많아 남으로부터 오해받기 쉬우니 대 화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원숭이띠의 올해 운세’는 2024년에 는 새로운 환경의 변화가 있어 좋은 기회의 이동수로 긍정적인 변화 가 되는 한 해이다. 갑진년 에는 나가는 삼재이지만, 귀인의 도움으 로 금전적인 이득이 생겨 근심걱정이 해결되며 귀인의 도움으로 인 간관계까지 활발해져 값진 한 해가 된다.
뱀띠 운세
닭띠 운세
12띠 중 여섯 번째의 띠인 뱀띠는 품위 있고 세심하지만, 의심이 많 고 신경질적인 기질이 많아 스스로 만족할 줄 모르는 태도로 어려움 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의지력이 강하여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이 겨내는 성격이다. ‘뱀띠’의 올해 운세는 이전의 어려웠던 환경을 벗 어나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처음엔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 으나 그 과정에서 기회가 주어져 영량을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이끌 어 낼 것이다. 성급하게 일을 바꾸지 않는다면 사업적으로는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관계를 조심해야 한다.
12 띠 중 열 번째의 띠인 닭띠는 일을 계획적으로 꼼꼼하게 처리하 고 날카로운 결단력이 있다. 외무도 뛰어나 인기가 많으며, 비상한 재주와 예견력이 뛰어나지만 고집이 쎄 이익만을 쫒는 경향이 있다. ‘닭띠의 올해 운세’는 성공이 바로 직전에 놓여있는 시기이다. 고난 을 이겨내고, 꿈이 곧 현실로 나타나기 마지막 단계이니, 올해는 조 용히 지내야 한다. 현실이 답답하다고 무리한 사업확장과 새로운 도 전을 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모든 것을 잠 시 미루고 질병이 생기지 않게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말띠 운세
개띠 운세
12 띠 중 일곱 번째의 띠인 말띠는 밝고 개방적이며, 유머가 있는 매 력적인 성격이다. 가정과 환경이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이기를 바라 여 시끌벅적하게 움직이다 보면 손해 보는 경우가 있다. ‘말띠의 올 해 운세’는 2024년 상반기부터 일복이 터지고 문서운과 사업운이 왕성하여 초반부터 좋은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복잡하고 힘들었던 일들이 해결되어 좋은 운기를 받을 수 있는 시기이며, 이동수의 기 운이 있어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인간관계를 조심해야 한다.
12띠 중 열한 번째의 띠인 개띠는 명랑 쾌활하며 솔직한 성격으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격이다. 개인적인 표출하는 일이 거의 없 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침범하면 공격하는 성향을 보인 다. ‘개띠의 올해 운세’는 올해는 침채 기인 시기로 재물운이 막힐 수 있으니 사업의 확장보다는 지출을 줄여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활 동성에서도 성과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며, 사람 관계에서도 오해를 받아 불편한 관계로 지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변 화에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건강도 염려되는 한 해이다
양띠 운세
돼지띠 운세
12 띠 중 여덟 번째의 띠인 양띠는 생각이 깊으며 순수한 본성을 지 닌 마음씨 착한 부드러운 성향을 가진 평화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겁이 많아 결정장애라는 단점이 있지만, 잘못된 결정을 하더라도 타 고난 긍정적인 성격으로 잘 헤쳐나가게 된다. ‘양띠의 올해 운세’는 2024년에는 좋은 운이 열리는 시기이니 직장에서는 프로다운 면모 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며, 매력이 넘쳐 다양한 사람들과 교 류하면서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호감도 높은 시선을 받게 될 것이다.
12 띠 중 열두 번째 띠인 돼지띠는 솔직하고 이해심도 많아 친구들 의 잘못을 잘 용서해 주고, 겉으로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영리하고 선량하여 사회 봉사 활동과 자선사업을 좋아한다. ‘돼지띠의 올해 운 세’는 2024년 갑진년에는 도약의 해이다. 생각지 못한 갑작스러운 반전의 기회가 생기며, 모든 일이 극단적으로 형성되며, 명예직으로 운이 좋은편이다. 재물적으로는 한방을 노리는 것은 손실이 예상되 니 조심해야 한다.
하노이 한인소식 67
Festival | 축제
새해를 하이바쯩 축제로 시작하는 베트남 전국에 하이바쯩 이름의 학교와 사당은 103곳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쯩 여왕 어가(御駕) 행차
베트남
역사 교육은 생활 속에 녹아있는 산교육이다. 수없이 많은 외침을 받아온 베트남에서 역사
교육은 민족 생존과 독립의 버팀목이며 민족의식을 단단하게 다져주는 땅 다짐기 역할을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구정을 새해 의 기준으로 한다. 베트남 설맞이 풍습은 전통문화의 총화이며 전통문화의 특성이 있다. 설날이 되면 집안의 번성을 위해 황금 열매가 잔뜩 달린 금귤 나무나 분홍색 꽃이 만개한 복숭아나무 나 노란 꽃이 활짝 핀 매화나무로 집안을 장식하고 선물을 한다. 그래서 구정이 되면 곳곳에 꽃시장이 반짝하고 열린다. 섣달 그믐날 자정은 새해의 첫 시간과 교차하는 송구영신의 시 간이다. 새해 첫 시간은 그해의 복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 으로 여겨 귀한 손님을 모신다. 이를 ‘쏭덧(xông đất)’이라고 한 다. ‘쏭덧’은 그믐날 자정부터 새해 아침까지 복 많은 사람이 방 문하면 운수대통한다고 믿어 가장과 띠가 서로 맞고, 건강하고 덕망 높은 남성을 초대하여 새해의 복을 비는 것이다. 예를 들 면, 2024년은 갑진년 용띠 해로 가장이 용띠라면 돼지띠, 소띠, 원숭이띠 혹은 개띠의 남성을 초대하여 ‘쏭덧’을 한다. 방문자는 약 20분 정도 머물며 제대상에 분향을 하고, 차를 마시면서 덕 담하고,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나누어 주고 돌아간다.
68 Korean News in Hanoi
하이바쯩 축제, 정월 6일~19일까지 국가적으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엿새부터 열흘 사이에 민족 영 웅 하이바쯩 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독립 운동 기념 축제를 시작으로 새해를 연다. ‘하이바쯩 축제’로 국민 정신 무장을 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다. 2024년에는 2월 15 일(음력 1월 6일)부터 19일까지 메린현 하이바쯩 사당에서 ‘독 립운동 1984주년 하이바쯩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갑진년 베트남 설연휴는 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7 일간으로 연휴가 끝나자마자 새해 벽두부터 1984년 전에 일어 난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독립운동 기념 축제를 열어 자주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일종의 대국민 정훈교육을 실시하는 셈이다. ‘하이바쯩’은 베트남어로 둘(2)을 의미하는 하이(Hai)와 Mrs.를 의미하는 바(Bà)가 이름 쯩씨 앞에 온 것으로, 쯩짝(Trưng Trắc, 徵側)과 쯩니(Trưng Nhị,徵貳) 두 자매를 일컫는 말이다. ‘하이바 쯩’ 사당은 전국적으로 9개 성(省)과 중앙직할시에 걸쳐 103개 의 사당이 있다. 그 가운데 하노이 중심으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25km 거리의 메린(Mê Linh)현, 메린(Mê Linh)면, 하로이(Hạ Lôi) 마을에 있는 사당이 가장 장엄하고 국가유적으로 지정된 사당이다. 하로이(Hạ Lôi) 마을에 있어 다른 지역의 사당과 구분
새해를 하이바쯩 축제로 시작하는 베트남 •
하기 위해 ‘하로이 사당’이라고도 한다.
記全書)>에서 쯩짝(徵側)을 쯩여왕(徵女王)으로 기술하고 있다.
메린현은 쯩 자매가 성장하고 독립운동의 깃발을 들고 한(漢)나
도시마다 중심에 하이바쯩 거리가 있으며, 전국에 103개의 사
라 태수 관아를 습격해 한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비록 짧은 기
당과 하이바쯩 이름을 딴 초·중·고교가 있고, 행정단위 이름도
간이나마 왕조를 세우고 도읍으로 정했던 곳이다. 응오시리엔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민족 독립의식을 고취하게
(Ngô Sĩ Liên,吳士連)은 1697년에 편찬한 <대월사기전서(大越史
되는 것이다.
쯩짝은 국호를 찌에우(趙)라 칭하고 메린을 도읍으로
Hai ba Trưng 자매
쯩 자매는 쌍둥이로 A.D.14년 8월 1일 하노이 메린에서 고대 군 사 조직의 우두머리인 락장(雒將, Lạc tướng) 딸로 태어났다. 중 국 한(漢)무제는 B.C.111년에 남비엣(南越)을 멸망시키고 설치 한 일곱 개 군 가운데 세 개 군을 베트남 영내에 설치하고 태수 를 파견해 통치하였다. 언니 쯩짝은 26세 때인 A.D.40년에 티사 익(詩索)과 결혼 예정이었다. 티사익 역시 락장의 아들로 현재의 하남성(省)에 있던 쭈지엔(Chu Diên)현에서 출생하였다. 신랑 과 신부가 모두 지방 세력가인 락장의 집안이라 두 지방 세력이 힘을 합쳐 반기를 들면 통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태 수 또딘(蘇定)은 지방 세력이 통혼으로 연합하는 것을 막으려 쯩 짝의 남편 티사익을 살해하였다. 결혼을 앞둔 쯩짝은 티사익이 갑자기 죽임을 당하자 동생 쯩니와 함께 군사를 일으켜 태수 또 딘(蘇定)을 공격하였다. 급습을 당한 또딘은 한(漢)나라로 급히 도망갔고, 65개 성을 장악한 쯩짝은 메린에 도읍을 정하고 스스 로 왕위에 올라 국호를 찌에우(趙)라 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漢)나라 광무제는 복파장군(伏波將軍) 마비엔(馬援)을 사령관으로 삼아 2천 척의 배로 군사 2만을 보 내(A.D.41) 쯩 자매의 반란을 진압하였다. 쯩짝과 쯩니를 따르는 군사는 한나라의 막강한 원정군에 맞서 최선을 다해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쫓기던 쯩짝과 쯩니는 홍강 의 지류인 하노이 푹토(Phúc Thọ)현 핫몬(Hát Môn)면을 흐르 는 핫강(Hát Giang)에 투신하여 생을 마감했다. 이때가 A.D.43 년으로 쯩짝의 나이 29세였다. 이로써 쯩 자매의 3년 천하는 막 을 내렸으나, 쯩 자매의 독립운동은 중국 한나라 지배에 대한 베
Chinh)의 비밀문서 등 유품 보관각이 있어 각급 학교 학생들의 역사 문화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있으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 이 찾는 신성한 역사 유적지이다. 국가 주관의 축제 외에 쯩 자매 탄생일인 팔월 초하루, 남편 티 사익의 기일인 시월 열흘에도 전통적인 기념의식을 거행한다. 이러한 기념의식은 국가 주권회복에 대한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 베트남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독립운동(1984주년) 을 기념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베트남은 역사를 되새겨 역사를 지킨다. 역사 교육은 유비무환의 첫걸음이고 국가의 존립과 주 권 수호를 위해서 헌신한 민족 영웅들에 대한 최선의 보훈이기 때문이다.
트남인 최초의 대규모의 조직적인 저항 운동이라는 점에서 역 사적인 의미가 있다. 쯩 자매의 독립운동은 그 뒤 중국에서 파견 되어온 태수들의 악정과 수탈에 대한 지속적인 항쟁운동에 도 화선으로 작용했다. 홍강을 바라보고 있는 하로이 사당은 129,824m2의 면적에 정 문, 영빈관, 종루(鍾樓), 고루(鼓樓), 하이바쯩 사당, 친부모 사당, 시부모 사당, 남편 티사익 사당, 하이바쯩과 함께 싸운 여장군과 남장군 위패를 사당이 각각 있고, 코끼리 눈 모양을 한 연못, 코 끼리 목욕용 연못, 국가주석과 총비서를 역임한 쯔엉찐(Trường
안경환 필자 주요 이력
▷응우옌짜이대학교 총장 ▷전) 조선대 교수 ▷전) 베트남학회 회장 ▷(전) KGS국제학교 이사장
하노이 한인소식 69
Special report | 특집기사
김범수 연합뉴스 특파원의 ‘한·베 상생 30년’ 특집 기사 (7)
빈곤층 위해 ‘철강 마을’ 조성…” 포스코는 고마운 이웃” 6천876㎡ 부지에 104채 지어 집없는 주민들에 제공…현지 주민 “한국기업은 친구” 2018년 ‘기업시민’ 사회공헌 경영이념 선포…교량 설치·장학사업 전개 편집자 주 =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12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그동안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비약적으로 확대됐는데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주재원들과 현지인 근로자들이 함께 흘린 땀과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각 기업의 상생 모범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미래의 교류 증진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포스코는 친절하고 고마운 이웃으로 기억될 겁니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 포스코가 조성한 스틸
달에 500만동(약 26만원)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빌리지(Steel Village)에 살고 있는 올해 55세 여성 판 티 투이는
곳 주민들은 포스코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을 친
가족이 지낼 거처를 마련해준 포스코 측에 이같이 감사의 뜻을
구처럼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했다. 지난 24일 자기 집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난 투이는 지난
바리아붕따우성에 냉연 공장을 설립한 포스코는 마땅한 주거지
2017년 6월부터 스틸 빌리지에 살고 있다. 7년 전 남편과 사별
가 없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부지 6천876㎡에 총 104채의 철제
한 그는 바닷가에서 조개 양식을 하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가옥 마을을 조성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된 이 사업
현재 언니(68), 딸(35) 및 아들 내외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은 지방성 정부와 포스코1%나눔재단, 유엔해비타트가 파트너
했다.
를 이뤄 진행한 프로젝트로 유엔지속가능보고서에 CSR(기업의
뚜이는 "집이 없어 친척 집을 비롯해 이곳저곳을 떠돌았는데 포
사회적 책임) 우수 사례로 등재되기도 했다.
스코 덕분에 안정적인 주거지를 얻게 된 뒤 일도 시작해서 한
70 Korean News in Hanoi
한베 상생 30년 특집기사 •
바리아붕따우성의 포스코 스틸 빌리지 전경
지방성 정부는 부지와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
포스코 스틸 빌리지에 살고 있는 판 티 투이(55) 가족
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스코 측은 건축 비용과 인력을 대는 한편 해비타트는 컨설팅을 해줬다. 스틸 빌리지에는 포스코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윤창우 포스코베트남 총괄법인장은 "회사가 지닌 강점을 최대
섞어서 개발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PosMAC)이
한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이해 관
외장재로 적용됐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포스맥은 기존 융
계자들과 지속해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및 더 나
용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일명 '녹슬지 않
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연합뉴스 하노
는 철'로 불리기도 한다.
이 특파원· bumsoo@yna.co.kr
포스코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하기 1년 전인 1991년에 사무 소를 개설해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까지 총 38억 달러 (약 4조9천억원)를 투자해 철강·무역·건설·에너지·IT 부문에 총 8개 법인을 두고 3천여 명 인력을 고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포 스코는 베트남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스틸 빌리 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낙후 지역인 남부 껀터시에서 포스맥으로 철제 교량을 건설했 으며 바리아붕따우성 곳곳에 철강 소재를 활용한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포스코청 암재단을 통해 매년 30명씩, 총 79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1천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작년부터는 3명의 우수 대학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으로 남부 껀터시에 건설한 교량
생을 선발해 매년 포스텍에 교환학생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현 지 교육기관과 협력해 우수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 다. 포스코는 올해 8월 바리아붕따우성의 바비스 뚜에 득 대학 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철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과 정을 수료한 우수학생을 채용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선포했 다고 한다. 이는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해 단지 생산· 공급자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
하노이 한인소식 71
Special report | 특집기사
김범수 연합뉴스 특파원의 ‘한·베 상생 30년’ 특집 기사 (8)
감자농가 소득 증대 지원… “오리온은 ‘띤’(情)입니다” 2016년부터 트랙터·배양시설 등 무상 제공…국립농업대생에 장학금 ‘정 나눔’ 상생 경영…초등학교 환경 개선·탄소배출 저감 실천
"오리온은 '띤'(Tình)을 나누는 회사입니다." 베트남 남부의 해발 1천m 고원지대인 럼동성 던증현 일대 500
품인 ‘오스타’와 ‘스윙’의 원재료인 감자의 품질을 높이고 계약
㏊(헥타르·1ha=1만㎡)에서는 오리온과 공급 계약을 맺은 농가
농가를 돕기 위해 ‘고향감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400여 가구가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7년째 오리온에
매년 농기계와 연구시설 등을 지원해왔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
감자를 공급해온 응우옌 후이 미엔(49) 부부는 14일(현지시간)
산하면 253억동(약 13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마을 농가 소득 증대를 도운 제과업체 오리온을 이같이 평가했다. 띤은 한국어로 정(情)을 뜻한다.
오리온의 계약 농가는 박닌·박장·꽝닌·타이응우옌 등 14개 북부 지방성과 닥락·럼동 등 2개 남부 지방성에 총 1만여 가구가 있
미엔 부부는 “오리온의 농기계 지원 덕분에 수작업에 드는 비용
다. 현재까지 총 33대의 트랙터를 기증했는데 이는 감자 재배에
과 시간이 절감돼 소득이 늘어나고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전했
소요되는 인건비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 또한 우수한
다. 또 “수확한 감자 전량에 대해 오리온과 사전에 매수 계약을
씨감자 품종을 비롯해 종자배양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 고품
맺기 때문에 판매처나 판매가격에 대한 걱정 없이 영농에만 집
질의 감자생산을 지원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중할 수 있다”면서 “오리온은 고마운 동반자”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럼동성 지역 계약 농가에 2억원 상당의 고품질 비 베트남 생감자 스낵 1위 업체인 오리온은 2016년부터 대표 제
72 Korean News in Hanoi
료를 무상 공급하는 한편 국립베트남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
한베 상생 30년 특집기사 •
감자농가 지원 업무를 맡은 오리온 베트남 직원들
감자밭에서 작업중인 응우옌 후이 미엔과 부인
에서 감자를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
오리온 베트남 법인 박세열 대표는 “직원들 대부분은 어린 시절
촌진흥청의 감자육종실 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계약 농가 지원
부터 초코파이 등 우리 회사 제품을 먹고 자라왔기 때문에 오리
업무를 맡고 있는 오리온 베트남의 정문교 수석은 “장학금과 생
온을 현지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
산시설 지원은 베트남 농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
로도 현지 소비자들과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정을 되돌
다.
려주기 위해 여러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범수 연합뉴스 하노이 특파원· bumsoo@yna.co.kr
지난 1995년 초코파이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연을 맺은 오리온은 1997년 호찌민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2005년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북부와 남부에 생산시설과 영업 조직을 두고 있으며 현지인 직원 수는 3천600여명에 달한다.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는 전세계 60여개 국에서 한해에만 35억 개가 넘게 팔리고 있는데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5억7천500만 여개가 팔렸다. 이를 기반으로 오리온은 작년에 매출 4천729억 원을 기록해 베트남 제과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이 런 가운데 오리온은 소비자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정’을 나눈 다는 고유의 상생경영 방침에 따라 고향감자 프로젝트 외에도 초등학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고 한다.
럼동성 던증현 일대의 감자밭
지난 2017년에는 북부 박장성의 뜨마이초등학교에 5천만원 상 당의 컴퓨터와 프로젝터, 피아노 등 교육장비를 제공하고 축구 장까지 마련해줬다. 올해부터는 호찌민시와 럼동성에 있는 4개 학교의 화장실 환경 개선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의료진 과 방역에 투입된 군인들에게 초코파이 43만개를 전달해 팬데 믹 극복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아울러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생 산시설에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매스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탄소배출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는 게 오리온측 설명이다. 오리온의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
하노이 한인소식 73
Planning | 새해 계획
new year plans
2024년 새해 계획은 작심삼일 No!
쉬운 목표부터 실행해 습관으로 만들어야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한다. 아쉽게도 새해 계획은 보통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개의 계획을 세우 다음에 하나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할 경우 스스로 의지박약이라는 자괴감에 빠 지면서 모든 계획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작심삼일은 인간 의 본능이라고 하니 자조적으로 스스로를 바라볼 이유가 전혀 없다. 뇌과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최대 9개 정도인데 새해 결심으로 새로운 정보가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새해 계획을
들어오면 뇌에 과부하가 일어나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세운다. 운동, 독서, 금연 등 대부분 지난해에 세웠던 계획과 크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한 기존의 욕구를 억제해
게 다르지 않지만 올해에도 작심삼일에 그칠까 걱정부터 앞서기
야 하는 만큼 즐거움을 느끼는 뇌 신경전달 물질이 감소해 긍정
도 한다. 새해 계획은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세운 다음에
적인 동기와 반대로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으로 받아들여 실패
성취감을 쌓으면서 진행하면 보다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고
하게 된다는 것.
한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한 해 동안 이어가기 위 해서는 꾸준히 반복해 습관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다. 또한 거
74 Korean News in Hanoi
새해 계획은 쉬운 목표부터 실행해 습관으로 만들어야 •
시적인 계획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작은 것부터 이뤄나
식의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모호함이 사라지는 만큼
가며 성취감을 느끼고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표는 구
새해 계획을 스스로 잘 지키고 있는지 평가하기가 쉽고 계획을
체적이고(specific), 측정할 수 있고(measurable), 달성 가능하
무리 없이 수정하여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매
고(attainable), 현실적이고(realistic), 만져볼 수(tangible) 있어
일 오전 6시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면 30분은 조금 늦게 일
야 성취하기 쉽다고 하는데, 이는 영문 첫 글자를 따서 스마트
어나 6시 30분부터 30분간 운동을 하는 식으로 목표 조정이 가
(SMART) 원칙이라고 부른다.
능하다. 보통 세 달 정도 이어진 행동은 습관으로 자리 잡기 때
예를 들어 ‘올해는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겠다’와 같은
문에 이 기간까지는 무조건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마음가짐이
목표보다는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30분은 운동을 하겠다’는
중요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새해 계획? 1. 다이어트 식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실천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꼽는다. 건강상의 이
르게 가끔 외식을 하거나 회식에 참석했더라도 실패했다고 자
유나 외형을 가꾸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책하지 말고 다음날부터 건강한 식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도
다이어트는 단기간으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장기간 임하겠다
록 하자.
는 각오로 진행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단을 급격하게
운동은 반드시 헬스장에서 할 필요는 없다. 유튜브를 통해 ‘홈
바꾸거나 무리한 운동 계획보다는 장기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트(홈+트레이닝, 집에서 하는 운동)’만 검색해도 도움이 되는 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쌀밥 대신 영
텐츠들이 다양하다. 또 평소 엘리베이터 타는 대신 계단을 오르
양이 풍부한 잡곡밥을 먹거나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야채를 많이
고, 산책을 자주 하며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
먹도록 식단을 구성하고 식사 30분 전에는 물을 마시는 습관으
이 된다. 하루 1만 보 걷기만 실천해도 몸매와 건강이 눈에 띄
로 포만감을 주고 원활한 소화를 위해 음식은 30번 정도 천천
게 달라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히 씹어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무의식적으로 과식 을 하고 있다면 당장 바꿔야 할 식습관이다. 구성한 식단과 다
하노이 한인소식 75
Planning | 새해 계획
2. 독서 독서에도 근육이 있어서 꾸준히 하면 단련
새해 계획으로 다이어트만큼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독서
움이 되는 것. 아울러 비슷한 독서 취향의 사람들이 추천하는
다. 한 해 동안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려면 어렵지 않게 실행할
책들로 취향을 넓혀나가며 독서에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수 있는 독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
것이다.
안은 무조건 책을 본다’와 같은 목표면 좋다. 독서에도 근육이
올해 가장 먼저 읽어볼 책으로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
있어서 꾸준히 하면 단련이 되지만 지치면 아예 안 읽는다. 좋
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추천한다. 올해 트렌드는
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
‘DRAGON EYES(용의 눈)’이다.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독서에 재미를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붙여나가며 독서 루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
혼자 책읽기가 어렵다면 여러 사람과 독서 모임을 형성하는 것
돌봄경제의 영어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도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독서도 혼자 하다 보면 지치는 경우 가 있는데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함께하면 완독을 하는 데 도
76 Korean News in Hanoi
새해 계획은 쉬운 목표부터 실행해 습관으로 만들어야 •
3. 저축 무지출데이· 냉장고 털어 한끼
한국에서는 물가가 크게 오른 만큼 하루 10원도 쓰지 않는 ‘무
것부터 시작하자. 습관적 소비부터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다.
지출데이’,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털어 한끼를 해결하는 ‘냉장
예컨대 하루에 커피 값으로 1만원을 지출한다면 처음엔 이를
고 파먹기’ 등 초절약 짠테크(짜다+재테크)가 부상하고 있다. 베
5000원으로 줄여보자.
트남은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한 만큼 ‘한국식 라이프’를 지양한 다면 한국 생활보다는 절약하고 돈을 좀 더 모을 수 있다. 먼저
습관적 저축과 함께 용도에 맞는 소비 계획도 세워야 한다. 월
자신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 등을 확인하고 재무적 장단점
급이 들어오는 급여통장과 생활비 통장, 만약에 대비한 비상금
을 파악하여 ‘새는 돈’을 막고 저축할 수 있는 돈을 늘려보자.
통장을 구분하자. 여행이나 내 집마 련 등 추가로 예정된 장기
은행에 저축하는 것 자체가 소비를 줄이고 돈을 모으는 효과가
적 지출이 있다면 이 역시 계획에 따라 따로 통장을 만들어 일
있기 때문에 계획에 맞춘 습관적 저축이야말로 목돈 모으기에
정 비율을 적립하는 것이 좋다. 비상금 통장에는 최소한 월급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종잣
의 3~6개월치 정도는 넣어두어야 한다. 비상금이 충분하지 않
돈이 필요한 20, 30대에게 소득의 40% 이상을 저축하길 권장
다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재테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하기도 한다. 일상 속 작은 소비를 줄여 이를 저축으로 바꾸는
수 있다.
하노이 한인소식 77
Travel | 신년 여행지 소개
신년 여행지 소개
2024 새해맞이, 최근 뜨는 달랏의 새로운 명소 베스트 포토존, 분홍 성당·무극호수·거울 언덕
하노이에서 1,481km, 호찌민에서 293km 떨어진 Lam Dong성의 달랏은 산숲으로 둘러싸여 영원한 봄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연중 평균 온도 20~21도로 쾌적하고 시원한 날씨를 자랑한다. 특히 2월~5월, 9월, 10월에 안개가 자욱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달랏은 안개의 도시로 도 알려졌다. 민족학 전문가에 따르면 달랏(Đà Lạt)은 Đạ Lạch이란 이름에서 비롯되는데 Lạch족의 언어로 ‘라익족의 강’, 다시 말해 달랏 이 라익족의 고향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달랏은 린프억 사원, 바오다이 궁전 I,II,III, 옛기차역 등과 같은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혹적인 여행지였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관 광지로 부상하는 참신한 곳들도 많이 생겼다. 특히 인증샷 찍기를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달랏 여행을 추전한다. / Trần Thị Linh Chi (하 노이대4)·편집국
78 Korean News in Hanoi
달랏의 새로운 명소 •
도메인 드 마리 성당
중국 사극체험 유협지 (Hiệp khách lầu)
달랏 도심지, 유럽-중화 한곳에
죽림나들이와 꽃잎 목욕· 족욕
1940~1944년 동양전권부인에 의해 건설되었던 달랏 도심지
‘콘도르 영웅들의 귀환’, ‘천룡팔부’ 등 중국 드라마 마니아라면
에 자리 잡은 유럽풍 12헥타르 규모의 성당이다. 도메인 드 마
한번쯤 시청했을 법한 드라마이다. 사극 드라마의 캐릭터를 체
리 성당이 오래도록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성당이 온
험하고 싶다면 유협지 (Hiệp khách lầu)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통 분홍색으로 덮여 있는 독특한 색조와 건축 스타일에 있다.
중국의 전통의상 차림으로 시원한 죽림에서 나들이하며 이곳
시멘트를 사용한 여느 성당과 달리 석회, 당밀 등의 자연 소재
의 하이라이트인 보석 우물이나 대자연과 어우러진 호수, 특히
를 활용했으며 이 외에도 프랑스의 특이한 건축 양식인 쪼개진
중화 회관의 옛모습을 재현한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재미가 쏠
돌로 만든 벽, 삼각형 지붕, 기묘한 장미꽃 창, 스테인드 글라스
쏠하다. 그외 꽃잎 목욕이나 족욕도 추천할 만하다.
프레임을 활용한 조명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모든 요소들이 조 화를 이루며 달랏 속 작은 프랑스를 만들어낸다. 보통은 매일 오후 5시경 행사가 있으니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5시 전에 가 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Số 261/1, đường Khởi Nghĩa Bắc Sơn, phường 10,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 입장료: 무료, 음료수 값 및 복장 렌트는 따로
• 주소: Số 1 đường Ngô Quyền, Phường 6,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4시30분 ~ 오후 9시 • 입장료: 무료
연인들의 명소 거울언덕 (Đồi vô ảnh)
신비경을 통한 절경, 하트호수· 투명버블 하우스 달랏 도심에서 약 17km 떨어진 거울언덕은 향긋한 소나무숲 이 조성되어 쾌적한 산림욕을 흠뻑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햇빛 이 너무 강하지 않은 오전에 가면 그윽한 수풀향을 누릴 수 있 다. 거울들이 예술 무대의 소품처럼 배치된 이 언덕은 거울이라 는 신비경을 통해 산 숲의 절경들이 재구성된다. 이렇듯 현실 과 초현실적 세계가 서로 교차하는 거울언덕은 바라보는 관점 에 따라 멋진 인생샷을 연출할 수 있다. 거울 말고도 동화 속 나 올법한 투명 버블 하우스가 있고, 커다란 거울과 다름없이 푸른 하트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 명소다. 거울언덕은 최근 연인 들의 포토존 명소로 핫한 곳이다. •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 지출비용: 1인당 5만 동 (입장권, 음료수, 기념 키링 포함) • 전화번호: 0888 287 288
• 주소: Số 99, đường Nguyễn Đình Thi, huyện Lạc Dương, thành phố Đà Lạt
하노이 한인소식 79
다사힐 카페 (Cafe Dasa Hill)
꺼우닷 녹차밭
구름화 거울· 투명 버블하우스 체험
달랏 동쪽, 선경을 한눈에
달랏 도심지에서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단감 정원 및 커피
달랏 도심지에서 약 23km 떨어져 있는 해발 고도 1650m, 면
농장에 둘러싸인 다사힐 카페는 최근 들어 체크인 베스트 목적
적 230헥타르인 백년이 된 녹색 공간이다. 구름 사냥하기 좋은
지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카페의 하이라
또 다른 목적지로 아침 4시30분~5시30분 사이가 감상하기 가
이트는 바로 구름화 거울과 투명 버블 하우스다. 구름 마니아
장 적합한 시간이다.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 바다에 서서 이른
라면 오전 4시30~5시30 사이를 추천한다. 이른아침 여린 햇살
햇살에 반짝이는 찻잎을 보면서 현장 녹차를 마시면 인생 최고
속에 바람과 구름이 연출하는 몽환적인 장면과 커피 한잔의 인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구름 사냥이 끝나고 황홀한 녹차밭에서
증샷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다.
인생컷을 찍거나 녹차 투어를 신청해 현지인들과 함께 녹차 수
• 주소: thôn 2, Xã Dasar, Huyện Lạc Dương, Tỉnh Lâm
확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 외에 녹차밭 가운데에 있는 컨테이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3시~오후 5시 • 입장료: 6만동 (음료수 값 포함) • 전화번호: 0911 029 272
너 카페나 녹차 박물관, 단감 정원을 둘러보거나 녹색 바다에 빼어난 2022년 새로 생긴 기차 및 풍차와 함께 인증샷 찍는 것 도 강추한다. • 주소: Thôn Cầu Đất, xã Xuân Trường, thành phố Đà Lạt, tỉnh Lâm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7시30~오후 5시 • 입장료: 무료, 녹차 수확 체험투어: 9만동, 녹색농장 투어: 9만동 • 전화번호: 0263 3838 133
달라랜드(Dalaland) 달랏속 작은 발리
인도네시아에 가지 않아도 달랏 속 작은 ‘발리’ 오아시스인 달 라랜드에서 발리의 분위기를 듬뿍 만끽할 수 있다. 그네를 타 면 람비엔 고원을 조망할 수 있는 황홀한 산숲 위로 한 마리의 청초한 새처럼 높이 날아올라 최근 베트남 젊은이들의 핫한 명 소다. 그 외에 산숲에 둘러싸인 커다란 동우리나 간이 침대에서 누우면 인생의 모든 시름을 잊고 자연과 동화될 수 있다. • 주소: số 20 ấp 4 xã Tà Nung, Phường 10,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 전화번호: 0901608632 • 입장료: 1인당 8만동 (음료수 값 포함)
80 Korean News in Hanoi
메린커피농장 (Me Linh Coffee Farm)
웅장한 퐁고 폭포
언제나 외국인과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메린커피농장은 4
오랜 옛날 용암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360도 녹색 뷰를 바라보는 카페와 커피
폭포로 봉건시대 마지막 왕인 바오다이는 이 곳의 절묘한 풍광
매장, 수공예품 매장, 족제비가 살아가는 구역, 껌람을 비롯한
에 크게 감탄하여 ‘Nam thien de nhat thac’ (남쪽 최고의 폭포)
달랏 소수민족의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구역으로 나뉜
라 명명했다. 물줄기가 7단계를 거쳐 흘러 7층 폭포라고도 불
다. 특히 카페에서 위즐커피를 마시며 전경을 조망해하면 여행
린다. 웅장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인생샷 찍거나 가족이나 친구
의 참맛이 느껴진단다. 그외 체크인하기 좋은 코너도 구석구석
들과 피크닉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퐁고 폭포를 추천한다.
4구역의 다양한 테마...하늘로 가는 문· 무지개 천국
분배되어 있는데 그중 녹색 농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하늘로 가는 문, 무지개 천국, 꽃정원 등이 있다. • 주소: Tổ 20, thôn 4, xã Tà Nung,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바오다이왕, “남쪽 최고의 폭포”라 명명
• 주소: Thôn Tân Nghĩa, xã Ninh Gia, huyện Đức Trọng, tỉnh Lâm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5시30분 • 입장료: 2만동
• 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 지출비용: 음료수 값 70.000~120.000/컵, 꽃정원 입장료 1만동 • 전화번호: 0919 619 888
무극호수 (Hồ vô cực)
전설적 사랑이야기로 커플들의 성지 무극호수는 Đường hầm điêu khắc 관광단지의 한 부분으로 끝이 없어 보일 만큼 푸르고 맑은 물을 자랑한다. 이 호수에는 전설적인 K’ho족 K’lang와 H’Biang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2개의 커다란 상이 있다. 이른바 ‘무극호수‘는 한없는 사랑을 상 징하는 의미가 있어 최근 커플들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가는 길에 Đường hầm điêu khắc 관광단지에 들러 달랏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유익한 여정이 될 것이다. • 주소: Khu du lịch Đà Lạt Star, phường 4, thành phố Đà Lạt, tỉnh Lâm Đồng • 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5시 • 입장료: 9만동
하노이 한인소식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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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사건, 사고 발생시 피해자 보호 및 신고 지원업무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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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Korean News in Hanoi
sponsor list | 후원자 목록
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2022~2023년도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재난지원금
장학금 일시
내용
4/18
WSI
50,000,000
5/13
작은음악회/KMLL, 한신콤푸레샤
50,000,000
5/16
뉴마켓
1,400,000
5/16
다우비나
6,500,000
5/16
월드피아노
8,000,000
5,000,000
5/16
마켓하노이
1,500,000
에버론대표 이재은
90,909,100
5/16
작은음악회/현장후원
760,000
2/15
구호격리품배송/10세트 구입
4,835,000
5/16
뉴마켓
600,000
2/16
이준호
2,000,000
5/20
대한TV/김재설
20,000,000
8/24
최소연
1,000,000
2/25
4차 재난지원금 지급
80,000,000
12/23
나누고 가게 후원
50,000,000
3/17
5차 재난지원금 지급
90,000,000
12/23
한베가족협회 후원
7,750,000
5/14
CLARK/김범진
1,000,000
1/13
소띠모임 동호회
30,000,000
1/16
김재설/대한TV
30,000,000
5/20
재난지원금 지급
40,000,000
3/31
신풍제약
18,181,818
8/24
최소연
1,000,000
5/11
WSI/김균수부회장
50,000,000
10/14
재난지원금 지급
20,000,000
5/11
작은음악회 현장후원
4,132,000
12/23
나누고가게 후원
20,000,000
7/18
BIS/윤혜린,방승현, 이재원,조건희
5,079,000
2/10
재난지원금 지급(의료비 지원)
34,000,000
8/29
한베가족협회 후원 지급
80,000,000
11/30
HTC TECH 장학후원금
200,000,000
2/10
재난지원금 지급 (장례비 지원)
12,700,000
3/10
재난지원금 지급
20,000,000
3/23
재난지원금 지급
20,000,000
8/21
재난지원금 지급
20,000,000
8/25
LG이노텍
83,333,333
8/29
민주평통 하노이 지회
20,000,000
일시
내역
입금 /지출(VND)
1/6
격리승무원,의약품,구호품배송
973,000
1/7
하대웅
5,000,000
1/20
조한덕
2,000,000
1/21
신소정
500,000
1/23
오채목
2/11
입금 /지출(VND)
11/30 한국국제학교 장학금 후원금 지급
200,000,000
12/7
나누고 가게 후원 입금
100,000,000
12/8
한국국제학교 장학금 후원금 지급
82,492000
한인회 발전기금 일시
내용
입금 /지출(VND)
7/5
안서형
5,000,000
2/10
김성자
2,030,000
5/9
설수환
3,600,000
7/31
김규화/젠틀맨
5,000,000
하노이 한인소식 83
travel | 하노이 여행
이선아의 하노이 여행
마음이 울적할 땐 롱비엔으로 가요 하노이 중심가와 다른 풍경에 여행 기분 ‘폴폴‘
하노이의 상징이기도 한 롱비엔 철교를 건너면 홍강 동쪽에 위치한 롱비엔(Long Biên)에 다다른 다. 하노이 중심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롱비엔은 익숙했던 하노이 풍경과는 다른 풍경들을 감 상할 수 있어 하노이에서 여행을 간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특히 롱비엔에 프랑스 국제학교 등 이 위치해 맛있는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84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 중심가와 다른 풍경 롱비엔 •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베트남 식사를
Vui Garden Coffee & Restaurant 롱비엔에서 넓고 멋진 정원이 있는 부이 가든 커피 앤 레 스토랑(Vui Garden Coffee & Restaurant)은 ‘단순한 식당 이 아니라 베트남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있다. 베트남 시골에 놀러온 듯한 느낌 을 주는 부이 가든 커피 앤 레스토랑에서는 전통 베트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하노이에서 흔히 접할 수 있 는 소고기 쌀국수, 분짜, 러우(베트남식 샤브샤브) 등을 주 로 판매하지만 이곳에서 맛보는 베트남 음식은 남다르다.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정원에서 맛보는 베트남 음식은 한층 더 풍미를 더할 것이다. 이곳은 실내 공간도 있지만 야외에서 식사를 해볼 것을 권한다. 하노 이의 겨울은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 좋은 때인 만큼 가족, 친구끼리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 • 홈페이지: vuigarden.com.vn • 전화번호: 094 225 0389 • 주소: Pháp, 55 Ngách 268/21, Ngọc Thụy, Long Biên, Hà Nội
하노이 한인소식 85
travel | 하노이 여행
가볍게 즐기는 프렌치 레스토랑
Les Oublies
롱비엔에는 프랑스 국제학교(Lycée Français Alexandre Yersin) 가 위치해 있어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여 러 군데 있다. 그중에서 학생들도 가볍게 들러 프랑스 음식을 즐 기는 우블리에(Les Oublies)를 추천한다. 친절한 프랑스인 부부가 운영하는 레 우블리에 레스토랑은 전통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프랑스인들이 만족스럽게 식 사를 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고기 스테이크나 칠면조 고 기가 유명한데 각각 20만 동 미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요리에 곁들일 만한 와인 또한 비싸 지 않은 편이어서 2인 50만 동 정도로 근사한 프렌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 주변이 한산한 편이어서 보다 여유롭게 프렌치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최소 지출 비용: 9만 동(샐러드) •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lesoublieshanoi • 전화번호: 093 453 7845 • 주소: 3/462, Ngọc Thuỵ, Ngọc Thụy, Long Biên, Hà Nội
홍강 뷰 노을 감상하기 좋은 곳
Sunset Coffee
롱비엔 ‘선셋 커피(Sunset Coffee)’는 이름 그대로 하노이 홍강을 전망으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다. 이곳은 ‘일몰 맛집’ 으로 잘 알려져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카페 루프탑에서 따스하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에 몸을 녹이며 황 금빛 노을이 물드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행복감이 차 오른다. 음료 가격은 3만 동~5만 동 수준이며 케이크도 저렴한 가 격에 맛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 코코넛 커피 등이 맛있기로 유명 하다. 하노이에 미세먼지가 없는 날 일몰을 즐기고 싶다면 선셋 커피를 방문해 보자. • 최소 지출비용: 3만 동(커피) • 전화번호: 0359 731 181 • 주소: 519 Ngọc Thuỵ, Ngọc Thụy, Long Biên, Hà Nội
86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 중심가와 다른 풍경 롱비엔 •
분위기 좋은 정원에서 즐기는 화덕 피자
La Bodega Restaurant
라 보데가 레스토랑(La Bodega Restaurant)은 유럽식 피자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에 20년 이상 거주한 프랑스인이 운영 하는 피자 전문 레스토랑으로 화덕에서 굽는 피자 맛이 일품이다. 이곳에서는 정원 한 가운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맛있는 음식, 때때로 라이브 음악까지 선사해 근사한 분위기를 더한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있어 가족 모 임으로도 적합한 장소다. 라 보데가 레스토랑은 찾아가기 다소 어 려운 위치임에도 이곳을 한 번 방문한 사람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편으로 만족도가 큰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레스토랑은 월요일은 휴무이고 화요일~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 다.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 최소 지출비용: 17만 동(마르게리따 피자) •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labodegahanoi/ • 전화번호: 097 144 4854 • 주소: 56 Ngách 56/139 Phố Thạch Cầu, Long Biên, Hà Nội
롱비엔 꽃정원에서 ‘인생사진’을
Thảo Nguyên Hoa Long Biên 타오 응웬 화 롱비엔(Thảo Nguyên Hoa Long Biên), 일명 롱비엔 꽃정원은 지난 2015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꽃정원의 규모 는 6헥타르 정도로 데이지, 장미, 해바라기, 백합 등 다양한 종류 의 꽃을 구경할 수 있다. 멋진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입 소문을 타면서 웨딩촬영 장소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사람이 붐비 는 것을 피하려면 오전에 가는 것이 좋으며 오후에는 많은 사람들 이 몰려 다소 번잡하기도 하다. 롱비엔 꽃정원은 사계절 내내 꽃 을 구경할 수 있어 어느 계절에든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다만 식 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 간단한 간식을 챙겨갖고 방문 할 것을 권한다. 입장료는 1인당 7만 동. • 전화번호: 097 403 8888 • 주소: Thạch Cầu, Long Biên, Hà Nội
하노이 한인소식 87
Culture | 명소 탐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콜로니얼 호텔들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 호텔 컨티넨탈 사이공 콜로니얼(Colonial) 호텔이라고 하면 어떤게 떠오를까? 일반적으로 흰색 외관 에 야자수와 같은 열대 식물로 둘러싸여 있는 동남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에 위 Colonials Hotels Logo 치한 과거 서구 열강국의 식민지에 위치한 호텔들이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이 외에도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대부분의 콜로니얼 호텔은 바다나 강가의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발달해 온 것을 알 수 있으 며 또한 코트야드라 불리는 중정을 가지고 있으며 당시 사교의 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바나 라운지를 꼭 갖추고 있다. 콜로니얼 호텔은 일반적으로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사이에 가장 많이 만들어졌는데 특히 이 기간 동안 ‘래플즈 싱가포르, 오리엔탈 방콕, 메트 로폴 하노이’ 등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콜로니얼 호텔이 많이 탄생하였다. 대부분 지금도 럭셔리를 대표하는 호텔로서 모두 활약하고 있는 곳들이다. 콜로니얼 호텔들은 당대의 핫플로 거듭나며 동방의 매력을 찾아온 서양의 여행자들에게 베이스캠프를 로컬 상류층에게는 사교장을 제공하였다. 콜로니얼 호텔이 과거 불행했던 식민지 시절을 떠 올리게 할 수도 있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이 시대에 만들어진 콜로니얼 호텔들에 국 가 기념물 또는 문화유산 등의 역사의 중요한 기념물로 등재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번 편을 통해 동남아시아의 대표 콜로니얼 호텔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The Strand Yangon
88 Korean News in Hanoi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콜로니얼 호텔들 •
사키스 형제들(Sarkies Brothers)과 이들에 의해 탄생된 호텔 래플즈 싱가포르, 더 스트랜드 양곤
Eastern and Oriental Hotel
Sarkies Brothers
Hotel Majapahit
먼저 동남아시아의 콜로니얼 호텔 이야기하면서 절대 빠질 수
모태인 ‘Hotel Oranje’와 같은 경우 사키스 형제의 장남 ‘Martin
없는 사키스 형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들은 1880년대
Sarkies’의 아들에 의해 탄생하였다. 특히 래플즈 싱가포르와 호
페르시아에서 터키와 러시아 제국의 폭정과 박해를 피해 영국
텔 마자파힛은 같은 건축가의 작품이라 호텔의 많은 부분이 서
의 식민지 국가로 이주한 아르메니아계 난민으로 식민지 국가
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사키스 형제의
의 전통적인 숙박 시설이 앞으로 늘어나게 될 서구의 여행객들
대표 호텔 중 ‘더 스트랜드 양곤’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
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식민지 국가 호
록 하자.
텔 산업의 신세계를 개척하기 시작한다. 형제들 중 가장 먼저 호텔 사업에 손을 담은 이는 둘째 ‘Tigran Sarkies’로 말레이시
먼저 스트랜드 호텔이 위치한 양곤은 영국의 식민도시인 인도
아 페낭에 정착하여 ‘이스턴 & 오리엔탈 (이후 E&O)’의 모태인
의 콜카타에서 직선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또 다른 영국의 식민
이스턴 호텔을 탄생시켜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점차 호텔을
도시인 페낭과 믈라카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닿는 대영제국의
확장해 나간다. 이를 위해 그의 형제들을 하나둘씩 불러들여 호
노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위치로 영국의 상
텔 사업에 함께 뛰어들게 하였으며 페낭을 넘어 대영제국의 뱃
업적 · 정치적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는 전략 항구로 키워지게
길을 따라 싱가포르와 양곤까지 호텔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된다. 특히 스트랜드 호텔이 위치한 스트랜드 거리는 양곤 리버 와 함께 나란히 뻗어있는데 이 길을 따라서 스트랜드 호텔을 비
E&O를 시작으로 ‘래플즈 싱가포르, 더 스트랜드 양곤 (The
롯해 지금도 세관, 항만공사, 법원, 중앙 우체국 등 도시의 주요
Strand Yangon)’ 등 단연 귀에 익은 이 콜로니얼 호텔들은 모두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들 모두 20세기 초의 콜로니얼 건
사키스 형제의 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이 밖에도 사키스 형
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쿠데타와 내전 등으로 인해 오랜
제의 친척과 자식들까지도 점차 호텔 사업에 뛰어드는데, 인도
기간 동안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호텔 마자파힛 (Hotel Majapahit)’의
한다. 하노이 한인소식 89
Culture | 명소 탐방
Sarkies Bar
Pegu Club
스트랜드 호텔은1901년에 문을 열어 오픈과 동시에 ‘수에즈 동
‘페구 클럽 (Pegu Club)’. 1920년대 정부의 고위 관료나 사업가
쪽의 최고의 호텔’로 불리며 약 반세기 동안 왕족, 귀족 그리고
들이 모여 사교모임을 하던 장소의 이름을 따서 만든 칵테일로
명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1948년 미얀마의 독립 이
양곤의 어느 바에 가더라도 마실 수 있지만 현재와 과거가 공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1988년
존하는 스트랜드 호텔의 사키스 바에서라면 그 역사적인 의미
미얀마의 개방 경제 정책을 시작하며 호텔은 이듬해 미얀마의
와 스토리가 더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얀마의 정치적인 상
한 사업가에 매각되고 이후 아만의 창립자였던 ‘Adrian Zecha’
황으로 인해 언제 다시 양곤에 가볼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언
및 ‘The Strand Hotel International’을 설립한 투자자들과 동맹
젠가 꼭 이 사키스 바에 앉아 꼭 페구 클럽을 마셔보고 싶다.
을 맺고 복원을 통해 호텔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몇 년 후 스 트랜드 호텔은 전 객실이 스위트인 최고급 부티크 호텔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게 된다. 또한 2019년에는 호텔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호텔 중에서는 처음 으로 Yangon City Heritage List에 등재되며 blue plaque를 받 게 된다. 스트랜드 호텔 안에서는 지금도 사키스 형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호텔 로비에 위치하고 있는 ‘사키스 바’이다. 그 리고 래플즈 싱가포르 롱바의 싱가포르 슬링 칵테일처럼 이곳 에서도 꼭 마셔야 할 칵테일이 있다. 미얀마에서 탄생한 칵테일
90 Korean News in Hanoi
The Quite American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콜로니얼 호텔들 •
근현대사의 한 장면으로, 영화와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베트남의 콜로니얼 호텔
Hotel Continental
Metropole Hanoi
베트남도 오랜 기간 동안 프랑스의 식민지를 겪으며 다른 동남
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1992년에 개봉한 영화 <Indochine>
아 국가처럼 다양한 콜로니얼 건축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 당
의 경우 호텔 컨티넨탈의 옛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또한 2002
시 생겨난 호텔 중에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는 곳으로 우
년 개봉된 배우 마이클 케인의 주연으로 리메이크한 <The
리도 잘 아는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이 있다. 메트로폴 호텔
Quite American>의 경우 당시 호텔 컨티넨탈이 공사 중이라 실
이 베트남 북부를 대표하는 콜로니얼 호텔이라면, 남부에는 이
제 중요한 배경인 컨티넬탈 호텔을 영화 안에 담을 수가 없었는
보다 약 20년 앞선 1880년, 프랑스로부터 신대륙으로의 긴 크
데, 이를 위해 제작사는 대신 호텔의 건너 편에 있는 또 하나의
루즈 여행을 떠나온 관광객들을 접대하기 위한 호텔로 태어난
유명 호텔인 ‘카라벨 호텔 (Caravelle Hotel)’ 1층을 컨티넨탈 호
‘호텔 컨티넨탈 사이공 (Hotel Continental Saigon)’이 있다. 이
텔의 로비 카페처럼 만들어서 대신 사용했다고 한다.
후 호텔 컨티넨탈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 사이공의 사회적, 정치 적으로 주목할 만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쟁으로 몇 번의 큰
같은 해 호텔 컨티넨탈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로부터 도시의
변화를 맞이하기도 하는데, 이는 호텔의 이름의 변화를 알아보
기념물 건축 예술로 인정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곳
면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1차 인도차이나 전쟁 기간에는 호텔
은 다른 나라의 유명한 콜로니얼 호텔이나 메트로폴 처럼 유지
안에서 언론인, 정치인 및 사업가들이 만나 다양한 문제에 대
보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예전의 명성이 사그라들은 안타까
해 논의하는 장소였기 때문에 호텔 앞의 카티나트 거리 (Rue
운 호텔이기도 하다. 언젠가 이곳도 양곤의 스트랜드 호텔처럼
Catinat, 현재의 동커이 거리) 이름을 따서 ‘Radio Catinat’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릴 바란다.
불리기도 했다. 베트남 전쟁중에는 ‘Continental Palace’로 이름
/글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으로, 한때는 모든 간판을 베트남어로 표기하라는 사이공 정부 의 명령에 따라 ‘Dai Luc Lu Quan’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현재 는 원래의 이름을 되찾아 다시 호텔 컨티넨탈로 불리고 있다. 이렇게 호텔의 이름의 변화만 살펴보아도 호찌민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또한 식민지 시대에는 대문호들이 동방을 여행하며 유명 콜로 니얼 호텔을 레지던스로 사용하기도 하였데, 이로 인해 ‘래플즈 싱가포르’의 ‘라이터스 바’나 ‘오리엔탈 방콕’의 ‘오서스 라운지’ 등이 탄생하기도 한다. 호텔 컨티넨탈 사이공을 거친 대문호로 는 영국인 작가 ‘Graham Greene’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여파에 대한 작품으로 영화로도 2번이나 제작된 <The Quite American>의 일부를 이곳 호텔 컨티넨탈에 묵으면서 집
글 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하노이 한인소식 91
Year end fair | 연말 교민 행사
교민들이 만들어가는
작지만 알찬 공연·전시 행사들 2023년은 하노이 교민들에게 특히 풍성한 한 해였던 것 같다. 2년 간의 코로나19 암흑기를 지나고 22년은 오프모임이 서서히 다시 살아 나거나 새롭게 시작해 활성화되는 시간이었다면 23년 연말는 교민들이 1~2년 간 숙성시킨 다양한 재능들을 드디어 결과물로 나타나 하 노이 이곳 저곳에서 교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최하고 서로가 후원하는 소규모 공연.전시.행사들이 꽃망울이 벌어지듯 피어났다. 많은 곳 에서 더 다양한 행사들이 많았지만 하노이 한인소식지에서는 다음 3군데의 소식을 전한다. /최소연 객원기자
하노이를 수놓다 프랑스 자수 작품 전시 하노이에 프랑스 자수를 좋아하는 주부들이 모여 만든 소모임 <하노이를 수놓다>에서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딩톤 거 리의 드림 까페에서 그동안 수놓은 자수들을 모아 전시를 했다. 한 눈에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상한 프랑스 자수의 세계를 들여 다 보고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취하는 한 순간을 만날 수 있었 다. <하노이를 수놓다>는 2020, 2022, 2023 지금까지 총 3번의 전시회를 거치면서 매년 모임의 목표가 생겼다. 다음 전시는 어 떤 컨셉으로 진행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주 1회 정기적으로 만나서 수를 놓고, 끊임없이 수다를 떨기도 하면서 외로운 하노이 생활의 활력을 찾는 ‘하노이를 수놓다’의 전시 소식이다.
92 Korean News in Hanoi
교민들이 만들어가는 작지만 알찬 공연·전시 행사들 •
한폭두폭 전시회 민화.오일파스텔 작품 전시/민요.풍물공연/빠우초 학생들을 위한 기금 마련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던 한폭두폭 전시회는 <하노 이 한국화 연구소>의 첫번째 전시회로서 여러 소모임들의 콜라 보가 돋보였다. 오프닝 공연으로 <하노이 풍물굿패>와 <하노이 경기민요 연구소>가 민요와 풍물공연을 해 주었고 <LOPPA> 는 오일파스텔 작품을 함께 전시하였다. <프로젝트 꿍cung>, <NABE. Arc froup>, <British Columbia Academy>와 같은 단 체는 오신 분들에게 입장료 대신 빠우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마련해 전시회에 의미와 가치를 더해 주었다. 빠우 초등학교는 북부 베트남 라이쩌우 소수민족 의 기숙학교로 아이들을 위한 겨울옷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하노이 한인소식 93
Year end fair | 연말 교민 행사
My guitar story 어쿠스틱 기타 공연 / 모던 민요공연 12월 10일 골든팰리스 지하 달팽이 북까페에서는 그동안 하노이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어쿠스틱 기타 공연이 있었다. 순식간에 꾸려졌다는 모던민요악단 <어쩌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연습하는 학생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때로는 2-3명 이 설렘과 떨림이 가득한 합주를 선보였고 대개는 1명이 긴장하며 무대에 올라 수줍게 그동안 연습한 곡을 발표하였다. 하노이 교민 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고 진행한 작은 기타 연주회는 소박하지만 정겹고 따뜻해서 연말에 잘 어울리는 시간을 제공해주었다.
원더 콘서트 하노이 학생들의 드럼, 보컬, 밴드 합주 등 화려한 무대 12월 16일 저녁 훌랄라치킨 외교단지점에서는 제 1회 원더뮤직 공연이 있었다. 하노이에서 악기 연주를 연습하는 학생들이 드럼, 보 컬, 밴드 합주 등 자기가 가진 재주를 뽐내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주말 저녁 4시부터 7시반까지 이어진 공연은 하노이 한인회 주최한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더 밴드의 무대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하노이의 교민 청소년들이 만들 고 가족들이 함께했던 원더뮤직 공연은 2023년 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따뜻한 교민들의 축제가 되었다.
94 Korean News in Hanoi
함께하는 한인회! 교민 여러분께서 그 중심입니다!!!
하노이한인회 알뜰장터
매장명
나.누.고.가.게 나누고 가게의 의미는 가진 것을 나누고(÷) 가는 가게라는 뜻으로 아나바다의 기본의미를 살린 매장입니다.
주 소
골든팰리스 지하 1층 DONG DO LAND 옆
운영시간
매주 화 ~ 토 (오전 12시 ~ 오후 4시)
* 기부 제외 품목 : 아동전집 및 기타 도서류와 부피큰 가전, 가구용품은 장소가 협소하여 수령이 어렵습니다. 나누고가게는 교민들이 기부해주시는 물품과 기업체의 후원 물품으로 매장을 채우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기부 물품은 상시 접수받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바랍니다. ◆ 직접 내방하여 전달. ◆ 그랩 착불로 보냄. ◆ 물건이 많을 경우 픽업도 가능. - 판매 수익은 전액 소외 계층과 공익 사업에 사용이 됩니다. - 판매하고 남은 물품은 필요로 하는 곳에 재기부할 예정입니다.
나누고 책방"은 매주 토요일에 경남 칼리다스 3층에서 오전 10시 ~ 오후 2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 기부와 판매도 하고 있으니 많은 애용바랍니다^^
후원물품 문의 : 한인회사무국 024-3555-3015 / 김은미 0777-222-416 하노이 한인소식 95
korcham news | 코참 뉴스
코참소식
코참소식
KOCHAM SECRETARIAT Add : 13F, Charmvit Tower, 117 Tran Day Hung, Cau Giay, Hanoi Tel : (84 24) 3555 3341 E-mail : info@kochamvietnam.com Website : kochamvietnam.com
‘2023 더불어 함께, 한국 CSR의 날’ 행사 성료 한국 기업들, 베트남 지역 사회의 공익 실현 다져 115명의 베트남 학생들에게 장학 증서 및 기금 전달
지난 11월 29일,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와 주베트남
요한 동반자’라며 ‘오늘 우리 한국 기업들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대한민국 대사관은 ‘2023년 더불어 함께, 한국 CSR의 날’ 행사
115명의 학생들이 깊이 뿌리내리고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할 수
를 개최했다.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열린 금번 행사에
있길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와 코참의 홍선 회장을 비롯하
베트남 외교부의 Nguyen Minh Hang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여, 베트남 외교부의 Nguyen Minh Hang 차관과 외교 아카데미
기업들의 CSR 영상을 보면서 큰 감동과 존경하는 마음을 느꼈다’
Pham Lan Dung 원장 등 주요 인사 및 한국 기업인 등 210여 명
면서 ‘양국 모두 진합태산(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참석했다.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가 한-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돈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교부, 외교아카데미, 농업농촌개발부, 노동
독히 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사회부, 꽝찌성 외무국, 상공부, 공안부, 하노이시 인민위원 회, 하노이국제학교, 하노이대학교, 국립대학교, 인사대학교 등
지난 2015년부터 코참을 통해 시작된 ‘더불어 함께, 한국 CSR의
11개 기관에서 총 115명의 장학생들을 엄선하여 추천하였으며,
날’ 행사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CSR 활동을 널
삼성전자, 엘지전자, 한화그룹 등 61개의 한국 기업에서 각각 매
리 알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베트남 우수 학생들과 한국 기업들
칭된 베트남 학생들에게 총 11억 5천만동(VND)의 장학 기금을
을 연결하여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기업과 국가에 대한 이
전달했다.
미지 제고에 높이 기여하고 있다.
코참의 홍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특히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의 CSR 활동을 설명하며 ‘이는 국가의 이미지 제고에도 직접적인
코참은 앞으로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함께 베트남 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
역 사회와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CSR 활동을 이어나
해서는 이제 앞만 보고 달리는 시대가 아니라 주위를 살피며 함
가고 한국 고유의 ‘나눔’ 문화를 실천함으로, 양국 관계를 굳건히
께 가야 한다.”라고 상생과 공익의 진리를 강조했다.
다지고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해 경주할 예정이다. /코참 편집국 제
이어서 최영삼 대사는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와 모든
공
분야에서 함께해온 베트남은 이제 서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
96 Korean News in Hanoi
코참소식 •
지난 12일, 코참(회장: 홍선)은 지역사회에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
하고 무료 방역권 증서를 기부했다. 이에 앞서 하이퐁 코참(회장:
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코참의 홍선 회장은 하노이 적십자사
고태연) 등 지역 코참에서도 세탁용 세제를 다양한 복지기관에
와 베트남 장애아동구호협회에 각각 방문하여 LG 코스메틱 비나
전달했으며, 각 지역 코참의 기부 행사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
로부터 후원받은 세탁용 세제 1,200박스(약 640,000,000VND 상
이다.
당)를 기부하고, 코참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한편, 지난 11월말 LG 코스메틱 비나는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 있도록 약 16억 VND 상당의 세제를 중앙 코참에 후원한 바 있
또한 이날 코참과 함께 참여한 H&CARE의 최영규 대표는 2024
으며, 코참은 이를 각 지역 코참(빙푹/타이응우옌/푸토/하남/하
년 말까지 양 기관에 무상으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
이퐁/흥옌)과 나눠서 전하고 있다. /코참 편집국 제공
코참소식
코참, 베트남 각 지역사회에 선물 기부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2023‘ 한-베트남 교류 클래식 콘서트 개최
2023’ 한-베트남 우호교류 클래식 콘서트가 11월 25일 저녁, 베
연주를 감상하며 자국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독특한 감동을 느낄
트남국립음악원에서 개최되었다. 본 공연은 ‘서울페스티벌오케
수 있었다.
스트라와 베트남국립음악아카데미 간 한-베 교류 콘서트‘였다. 또한, 베트남국립음악아카데미(Vietnam National Academy
이번 콘서트에는 베트남 국립 음악 아카데미 원장 Dr. Le Anh
of Music)와 한국베트남베스트(Best in Korea Vietnam)가 공
Tuan, 베트남 외무부 ASEAN 국장 Mr. Vu Ho, 박종경 주베트남
동 주최하고 세계전문교류협회(World Professional Exchange
한국대사관 총영사,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세계전문직교류협회
Association)와 KBS워싱턴(KBS Washington)의 후원으로 개최
서정욱 회장, 케이 조 케이(Kay Cho) KBS 워싱턴 국장, 류석훈 베
되었다.
스트인코리아베트남 이사외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제공· 베 스트인코리아베트남
베트남 국립음악원 대형콘서트홀의 화려한 공간에서 베테랑 아티 스트들과 독특한 사운드를 지닌 클래식 음악이 한자리에 모인 ‘한베트남 교류 2023’ 콘서트는 아름다운 선율이 관객들에게 매우 특 별한 감동의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여운이 가득한 독특한 예술적 콘텐츠로 매우 정교하 게 구성되었다. 콘서트 이벤트에서는 D. Shostakovich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이중창; B. Saterland Mein Vaterland; D.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1번; A. 피아졸라 아디 오스. 노니노; A. 피아졸라_리베르탱고; E. Grieg Aus Holbergs Zeit Op.40; A. 멘켄_ 미녀와 야수 하이라이트; A. 드보르작 슬라 브 무용 Op.46 No.8...특히, 프로그램 종료 전 관객들은 한국 민요
98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베트남 뉴스 •
2023’ 8,10학년 수학여행 및 7,9,11학년 현장체험학습 실시 협동심, 규칙 준수, 나눔과 배려 등 배워
10학년 수학여행은 11월 8일(수)에 출발하여 11월 10일(금)까지 2
시간에는 ‘더 마블스, 1947 보스톤, 화사한 그녀’ 중 원하는 영화를
박 3일로 다낭, 호이안을 다녀왔다.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없었던 중
골라 관람하였고, 오후에는 영화 소개 숏츠 만들기 등 학급별로 주어
학교 학창 시절의 아쉬움을 고등학생이 된 올해 수학여행을 통해 채
진 미션을 모둠별로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1947 보스톤’을 관람
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1일차는 다낭과 호이안 두 곳 모
한 이○○ 학생은 “주인공 서윤복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라톤
두를 만끽했다. 끝이 없는 바다 미케비치, 해수관음상이 있는 영응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벅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
사, 역사가 묻어 있는 오행산, 핑크빛 다낭성당, 호이안의 색다른 야
학년 현장체험학습은 박뜨리엠의 빈컴센터에서 영화관람으로 문화
경, 베트남의 역사를 웅장하게 표현한 메모리즈 공연을 보며 베트남
생활을 즐기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비빔밥 해먹기 등의 학급행사 및
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다방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루였다. 2일차
꿈나래홀에서 레크레이션을 즐겨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11학년 현
는 바나힐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장체험학습 역시 학교 밖에서 체험해 보는 단체활동 경험을 통해 협
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3일차는 다낭의 상징 용머리 다리와 3D
동심이나 질서, 규칙 준수, 나눔과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
아트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으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오랜만에 떠난
간이었다.
수학여행이 10학년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한 학창 시절의 마지막
/중등 교육지원부 박주희, 권지은 (KISH)
여행이 되었기를 바란다. 8학년 수학여행은 10학년 수학여행보다 하루 뒤인 11월 9일(목)에 출발하여 11월 10일(금)까지 1박 2일로 하롱베이로 떠났다. 6학년 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수학여행의 경험이 없었던 8학년은 수학여 행에 대한 첫 설레임과 함께 학창 시절의 추억을 쌓았다. 1일차는 썬 월드 드래곤파크, 2일차는 하롱베이 크루즈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는 데, 특히 2일차는 승솟동굴을 오르내리고, 원숭이섬에서 뱀부보트를 타며, 크루즈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 베이의 멋진 풍경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한편, 8학년과 10학년 수학여행의 마지막 날인 11월 10일(금)에는 7학년, 9학년, 11학년도 교실을 벗어나 야외로 나가 각종 문화를 즐 기며 배울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함께 진행되었다. 7학년 학생들 은 하동에 있는 이온몰에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였다. 오전
하노이 한인소식 99
Education | 교육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소식
홈페이지 http://hanoischool.net/
신나는 음악동행 KISH 음악회 다양한 음악 활동들을 함께한 행복한 시간
물놀이, 초등 합창부가 공연하였다. 2부에서는 중등 학생들의 사물 놀이와 KISH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었다. 1부의 공연은 처음 사물놀이를 배운 초등 4학년 학생들은 장단을 즐 기며 연주하는 모습에 관객들로 하여금 흐뭇한 마음이 들게 하였고, 한복을 곱게 입은 초등학생들의 구수한 판소리 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5, 6학년 학생들의 묵직하면서도 우직한 사물놀이 에는 관객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 처음으 로 무대에 서게 된 초등 합창부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 아름다운 음악 을 노래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2부의 공연은 연륜이 묻어나는 중등 사물놀이의 삼도 사물놀이로 소 리와 빠르기로 관객을 압도하였고, 다양한 악기의 연주로 이루어지 KISH 학생들의 1년의 음악 활동을 선보이는 2023년 KISH 음악회
는 오케스트라는 함께 노래하며 즐기는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가 지난 11월 25일 KISH 꿈나래홀에서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1
KISH 학생들의 다양한 음악 활동들을 많은 관객 앞에서 선보이고 함
부, 2부로 나누어 1부에는 초등 4학년 학생들의 영남 사물놀이를 시
께 참여하여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중등 예체능부 박은영
작으로 초등학생들의 판소리 공연, 초등 5, 6학년 학생들의 삼도 사
KISH 초등 인성 캠페인 운영
공감, 소통, 협동, 책임, 배려 등을 직접 느끼고 실천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4주 동안 하노이한국국제학
한 발짝 더 다가섰다. 5학년과 6학년은 인성 교육 주간 동안 다양한
교에서는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기본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함께하는
보드게임 활동과 도미노 협동 쌓기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 향상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으로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
은 물론 협동심과 공감 능력을 배워볼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등 인성 캠페인 주간을 운영하였다. 학년 및 학급별로 진행된 다양하
생활인성교육주간에 실시한 다양한 활동은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인
들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우며 이웃
공감, 소통, 협동, 책임, 배려 등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실천해 보았다.
과 사회를 생각할 줄 아는 이타적 정신과 올바른 심성을 기르는 데 도
1학년은 비밀 친구(마니또)에게 고운 말을 사용하며 마음 전하기, 열
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초등 이상미
쇠고리 만들어 선물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협동과 존중을 느끼며 고 운 말 사용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다. 2학년은 ‘고운 말로 친구 칭찬 하기’를 실천 과제로 정하여 모둠 친구들과 함께 젠가 놀이를 하며 블 록을 쌓을 때마다 칭찬의 말을 건네는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의 협동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은 친구에게 고마웠던 경험 과 미안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 쓰기 활동 을 하며 우정과 화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4학년은 친 구의 감정 미덕을 찾고 미덕이 빛나게 칭찬하기, 친구의 장점이 드러 나게 캐릭터 그려주기, 편지쓰기 활동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성품에
100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소식 •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소식
2023‘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초등 체육대회
‘몸 튼튼 마음 튼튼!’을 주제로...낙하산 달리기· 청백 릴레이· 반별 피구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2023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몸 튼
레이’, ‘줄다리기’를 하며 응원과 웃음소리 나는 화합의 장이 됐다. 5~6
튼 마음 튼튼!’이라는 주제로 초등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학년은 ‘줄다리기’, ‘반별 피구 경기’, ‘콘아이스크림 들고 뛰기’ 등의 활
이 행사는 본교 학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심신을 발달시키며, 체
동을 통해 학급별 단합심을 키웠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며
육활동을 통해서 책임 의식과 협동심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를
다. 1~2학년 학생들은 ‘공 굴리기’, ‘바구니 공 던지기’, ‘장애물 달리기’
계기로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
등 활동을 하고, 3~4학년은 ‘낙하산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청백 릴
활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 /초등 문예체부 김은지
2023학년도 10월 북콘서트, 11월 추천도서퀴즈 한마당 책을 읽고, 이를 연극· 뮤지컬· 밴드연주 등으로 기획, 공연 10월 북콘서트와 11월 추천도서퀴즈 한마당으로 2023학년도 인문 독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북올림피아드로 시작된 인문독서 프 로그램은 독후에세이가 3회, 추천도서퀴즈가 2회, 독서발표대회, 북 콘서트로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자신의 재능 과 끼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독서 활동을 공연의 형태로 색다르게 접근하며 한 달여 기간 동안 준
기준은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여 문제에 대한 정답률이 높은 학생들 을 대상으로 하여 수여하였다. 인문 독서 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우리 KISH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중등 교육지원부 박주희, 권지은
비하였던 Book콘서트는 ‘Kish Reading List 40’의 도서를 읽고, 이 를 연극, 뮤지컬, 밴드연주 등으로 기획, 공연하여 작품을 재해석해 보 는 흥미로운 무대가 되었다. 활동적이며 개성이 강한 KISH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한껏 엿볼 수 있었던 Book콘서트에서 ‘삼국유사’를 밴드 로 연주한 팀이 최우수상, ‘훈민정음’을 뮤지컬 무대로 보여주었던 팀 이 우수상을,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연극으로 각색한 팀이 장 려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다른 팀들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전하고 자 하는 메시지를 잘 드러내어 심사 과정에서 수상팀 선정이 쉽지 않 았다. 2학기 추천도서퀴즈 한마당은 사전 선정 도서,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과 ‘공정하다는 착각’의 두 권으로 진행되었는데 독서동아리 REO의 독서 행사 도우미 학생들이 출제한 문제로 구성된다는 것에 의미 있 다. 행사 참여 인원의 40% 학생에게 활동인증서를 발급하였으며 그
하노이 한인소식 101
Education | 교육계 소식
교육계소식
KGS국제학교와 Vinhomes MOU 및 투자협약식 거행 빈홈 오션파크1지역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착공 예정
크 2 지역에 추가로 개교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오션파크 KGS국제학교는 대규모 도시권인 빈홈 오션파크 1의 관문인 다이즈엉(Dai Duong)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하노이 북동 부지역 교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자녀들의 학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오션파크 1단지 초입에 지어지 는 오션파크 KGS국제학교는 빈스쿨과 브라이튼칼리지와 이웃 하고 있으며, 상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투자협약식 행사에서 Vinhomes의 Nguyen Thu Hang 대표 이사는 식사를 통해 “우리는 파트너인 KGS국제학교와의 투자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와 빈홈은 빈홈 오션파크 K town에
협약식 체결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및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Vinhomes Ocean Park 1 주민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이
협력 계약에 따라 KGS국제학교는 빈홈 오션파크 1(Vinhomes
제공될 것이고,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Ocean Park 1) 지역에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GS국제학교 설립자인 김지은 대표는
갖춘 국제학교를 2024년 8월에 개교하기로 합의하여 오션파크
“현대적인 편의 시설과 녹색 환경을 갖춘 빈홈 대도시는 한국인
KGS국제학교는 4층 건물로 1,0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
들이 선택하기 좋은 곳으로 여러 환경환경을 고려할 때 KGS와
로 교실과 특별실 및 기타 시설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조만간 착
Vinhomes가 함께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의 뜻을
공을 할 예정이다. 또 KGS와 Vinhomes가 2025년도에는 오션파
밝혔다. /제공· KGS국제학교
KGS국제학교 학부모 아카데미 및 재학생 입시설명회 개최 ‘특례입시 이렇게 준비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에서는 희망 학부모 대상‘학부모 아 카데미’ 및 고등부학생 대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하였다. KGS국제 학교의 교육과정에 관심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을 대 상으로 ‘특례입시 이렇게 준비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 여 KGS국제학교 학부모 및 타학교 학부모 80여명이 참가하여 입시에 대한 큰 관심을 방증했다. 또 고등부 재학생들을 대상으 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함으로써 본인들 이 원하는 대학교 진학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 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로부터 추가 설명회 개 최를 요청받아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강사는 이상화 KGS국제학교장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실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방법, 서류평가 항목별 반영 비율을 살
질적인 특례입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연을 열었다.
펴보며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요소를 먼저 살펴보고 전공적합성, 학업
하고, 대입 대응 전략, 학생들이 작성하는 활동지, 개인 프로젝트
역량, 인성, 발전 가능성에 따른 입시 전략을 세우고 활동 자료와
탐구 보고서, 학술 동아리 보고서, 대회 참가, 작품 제작, 캠페인
증빙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학생부
활동, 봉사활동 보고서, 조사 보고서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
종합 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할 경우의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어
서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상위 15개
102 Korean News in Hanoi
교육계 소식 •
디즈니 뮤지컬 테마곡 위주의 갈라 콘서트
‘겨울왕국’, ‘모아나’, 뮤지컬 ‘비틀쥬스’ ‘레미제라블’ 등의 주제곡 과 메인 테마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 다. 또한 모든 웨스턴 교사들과 초중등 교장선생님들이 무대에 올라 ‘라이언킹’ 주제가인 <Circle of Life>를 열창했다. 특히, 몇몇 선생님들이 성대모사한 사바나 동물들의 울음 소리가 압권으로, 천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중간 중간 무대가 꾸며지는 브레이 크 타임에 교사들로 이루어진 밴드가 재즈를 연주하여 흥을 돋 았다. 듀이스쿨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장면들을 재현한 무대와 화려한 조명으로 관객들에게 마치 디즈 듀이스쿨이 지난 9일에서 16일까지 2주에 걸쳐 디즈니 컨셉트
니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의 <2023 윈터콘서트>를 개최했다. 하노이에 있는 국제 학교 중
각 애니메이션의 주제곡과 대표적인 넘버들을 부르고, 춤과 연
유일하게 천 석이 넘는 대형규모의 강당을 자랑하는 듀이스쿨은
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윈터콘서트는 초1부
이번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과 메인 테마곡을 중심으로 화
터 12학년까지 전교생이 지난 한달 동안 뮤지컬 배우들의 지도
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를 받아 열심히 연습해왔다. /제공· 듀이스쿨
각 학년별로, 디즈니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인 ‘알라딘’, ‘코코’,
이주호 국제변호사, 듀이스쿨에서 초청 강연
고교 재학시절 활동과 시험공부 방법, 캠브리지대 준비과정 소개 듀이스쿨이 지난 22일 ‘국제 학교 포트폴리오 관리’ 및 ‘해외 대학 입시 전략’을 주제로 이주호 국제 변호사의 강연을 개최했다. 이주 호 변호사는 홍콩에서 킹 조지 King George V국제학교를 수석으 로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 시카고 대학, 버 지니아 대학,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를 동시 합격했던 재원이다. 이날 이변호사는 10, 11, 12학년 고등학생들에게 국제 학교 선배로 서 포트폴리오 관리와 해외 대학 입시 전략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 을 펼쳤다. 특히, 본인이 국제 고등학교 재학 시절 활동했던 클럽 과 학생회, 시험공부 방법, 캠브리지 대학 진학까지의 준비 과정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국제 학교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포트폴리 오 작성 시 유의사항, 해외 대학 입시에서 포트폴리오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제시하여 참석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 10월 해외 대학 박람회를 개최한 듀이스쿨이 학생 멘토 프로
이주호 변호사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콩 변호사
그램의 일환으로 이주호 변호사를 초청하여 성사되었다.
자격을 취득한 후, 현재 홍콩과 하노이, 호치민 등에서 국제 무역,
듀이스쿨은 미국 마운트버논 스쿨의 하노이 캠퍼스로, AP와 IB 커
투자, M&A 등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호
리큘럼을 동시에 진행하여 미국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
치민 소재의 한국 대형 로펌에서 국제통상팀 변호사로 재직하며,
대학으로의 입시 희망 학생이 많은 학교로 알려져 왔다. /제공·
한국 기업의 글로벌 법률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듀이스쿨
하노이 한인소식 103
교육계소식
듀이스쿨, 2023 윈터콘서트 개최
Education Issues | 교육 이슈
교육계소식
알프레드노벨학교 “한-베 국제문화예술교류 행사” 개최 영어 창작극 ‘Musical School’ & ‘경로당 폰팅사건’ 공연
알프레드노벨학교는 충청북도 문화재단과 알프레드노벨학교
이어 청주연극협회 공연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색소폰 연주를
한국부 학부모회의 후원으로 “한-베 국제문화예술교류 행사”를
통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 후 연극단의 ‘경로당
2023년 11월 25일 개최하였다. 청주연극협회 연극단과 국악인
폰팅 사건’ 공연이 시작되었다. 베트남 관람객을 위한 베트남어
등 총 29명의 한국 예술인들이 공연에 초청되었으며, ANS 한국
자막이 제공되었으며, 연극단원들의 재치 있는 연기와 우리네
부 학생들도 함께 공연에 참여하였다.
삶을 다룬 공연내용은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행사는 ANS G6 허나희 학생과 댄스동아리 ‘슈퍼 걸스’의 댄스공
연극이 끝난 뒤 한국가요와 한국 전통 국악공연을 통해 한국의
연으로 시작되었으며, 베트남과 한국의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소리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악공연에서는 베트남
본 행사를 축하하였다.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의
관람객들도 무대로 나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한국의 흥을 느
영상 축사와 하노이 한인회 장은숙 한인회장의 현장 축사가 진
꼈다.
행되었으며, 감사패 전달과 선물 증정시간을 가진 후 본 공연이 진행되었다.
충청북도 문화재단과 청주연극협회, 알프레드노벨학교 한국부 가 함께 준비한 ‘한-베 국제문화예술교류 행사’는 알프레드노벨
먼저 알프레드노벨학교 한국부 연극동아리 ‘레온제나’ 학생들은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한국 교민들이 한국 문화예술
자작 영어연극인 ‘Musical School’을 공연하였다. 영어연극이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베트남 현지인들
기에 관람객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베트
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남어 자막을 준비하였다. 한편의 뮤지컬 같은 학생들의 공연에
/제공· 알프레드노벨학교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104 Korean News in Hanoi
NGO 소식 •
굿네이버스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 지역개발사업장 개소 굿네이버스 베트남, 꽝빈에 이어 7번 째 지역개발 사업장 개소 지역개발사업장 개소 통해 베트남 지역주민 및 아동권리옹호활동 확대
“구찌현 내 사회 안전망 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굿네이버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굿네이버스가 앞으로 구찌현 지자체와 긴 밀히 협력하며 활동함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한 긍정적 효과를 도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굿네이버스 베트남 박동철 대표는 “1991년, 한국에서 소외된 이들의 좋은 이웃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 굿네이버스가 이번 구찌현 지역개발사업장 개소를 통해 베트남 내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구찌현 지역사회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개발 을 위해 3대 사업운영원칙인 전문성, 투명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국제 개발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21일,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호치민시 구찌현 인민위원회
앞으로 호치민시 구찌현에서 아동권리협약(CRC)과 아동 최우
관에서 ‘호치민시 구찌현 지역개발사업장’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굿
선의 원칙 및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네이버스 베트남은 이번 구찌현 지역개발사업장 개소를 통해 호치민
SDGs(Sustainabel Development Goals)를 이행을 통해 아동∙지
시 빙미(Binh My)와 쭝안(Trung An) 마을을 중심으로 교육보호, 보
역주민의 지속가능한 삶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굿네이버스 베트남
건의료, 식수위생, 소득증대, 권리옹호 등 지역개발위원회(CDC)를 통
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 지역주민 주도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굿네이버스와 함께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자
예정입니다.
하는 한인 및 소상공인, 기업은 굿네이버스 베트남(0379 400 318)으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구찌현인민위원회 응우엔 티 항 부위원장은
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늘숲교회 성탄 사랑의 쌀 나눔 딩톤지역 소외계층에 쌀 1.500Kg 전달
달했다. 인민위원회에서는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쌀을 고루 나누기로 하였다. 또한 본 교회가 속해 있는 에메랄드아파트의 관리원, 경비원, 청소원 하늘숲교회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딩톤지역의 어려운 현지
들을 위해 관리사무실에 5kg 100포(500kg)의 쌀을 전달하였다. /편
주민을 위해 쌀 5kg 들이 200포(1,000kg)를 미딩 인민위원회로 전
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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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 봉사활동
호라이즌 스쿨, 연례행사인 Family Sports Day 개최 스포츠맨 정신, 팀워크와 가족간의 결속 다져
하우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달걀게임, 2인3각, 풍선사냥, 우정레이 스 등 10가지 이상의 스포츠 게임에 학생과 선생님,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고 학교에서 준비한 음료와 스낵, 점심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행사였다. 호라이즌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Red Dragons, Yellow Phoenix, Green Archers, Blue Lions 중 하나의 하우스 멤버가 되며 평소에 스포츠와 하우스미팅을 비롯한 여러가지 활동으로 소속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 날은 부모님들 또한 자녀가 속한 하우스를 함께 써포트하 며 강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이 날의 가족 운동회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교 공동체가 함께 모여 호라이즌 스쿨 (Horizon International Bilingual School) 의 연례행 사인 Family Sports Day가 지난 달 토요일 서호의 축구장에서열렸다.
스포츠맨 정신, 팀워크와 더불어 가족간의 결속을 다지며 많은 재미와 추억을 쌓게 되었다.
가수 겸 프로듀서 킴미, 베트남서 봉사활동 펼쳐 보 데 파고다(CHÙA BỒ ĐỀ)의 고아원 방문
더블 메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걸 그룹 I.C.E(아이스)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으 며, 직접 프로듀싱 한 걸 그룹 PCDM(피씨디엠)의 멤버로 활약하는 등 올라운더 의 재능을 뽐내는 아티스트다. 킴미는 베트남 연예인들과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4일 호찌민에서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친 후, 28일 하노이로 출국해 VTC 인터뷰 및 기업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한 뒤 한 국으로 귀국했다. 또 27일 호찌민에서 열린 킴미의 팬미팅에는 틱톡 베트남 CEO 니콜라스 팜 (Nicholas Pham)과 가수 Erik(에릭), Đức Phúc(득푸억), Hòa Minzy(화민지) 등 많은 틱톡커들과 베트남 연예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국
가수 겸 프로듀서 킴미(KiMMi)가 최근 봉사활동을 위 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보 데 파고다의 고아원(TRẠI TRẺ MỒ CÔI TẠI CHÙA BỒ ĐỀ)에 방문해 60명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킴미는 2014년 2NE1 씨엘(CL)과 함께 KGB 광고의
106 Korean News in Hanoi
NGO 소식 •
KAS홀딩스, 제13회 “소아암 환자돕기” 자선 바자회 성료 자체기금을 합쳐 150,000,000동(850만원)을 기부
KAS홀딩스(회장 장순봉)와 자회사인 더샘 교육법인은 지난 12월15
미국시장까지 권역을 넓혀 주력사업인 건설, 설계, 교육, 제조, POS,
일 하노이 Detech 빌딩 1층에서 개최된 제13회 “소아암 환자돕기”
F&B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켄 로지스틱 김성주
자선 바자회가 성료 되었다.
대표외 기업과 단체에서도 참여하여 행사의 범위가 넓어졌다. 이번 행
지난 30년간 이 회사는 각종 장학금전달, 백내장수술지원, 심장병어
사도 자체기금을 합쳐 150,000,000동(850만원)을 기부하게 된다.
린이돕기, 수해복구지원, 사랑의집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
어려운 기업환경이지만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과 고통분담을 나누는
으로 하고 있고 한류문화 보급사업에도 앞장서 세종학당 하노이3을 9
과정에서 그들보다 더욱 어려움에 처한 소아암 환자들에게 집중 매년
년간 운영하면서 한글 및 한국문화 전파 사업에 적극 앞장서 수료생 8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울려 내년부터는 CSR 소아암환자돕기 자
천여명을 배출하였다.
선행사 외에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제공·
KAS홀딩스는 진출 1세대 기업으로 베트남을 축으로 아세안지역과
KAS홀딩스
경상국립대, 올 겨울 베트남에 봉사단 파견 1월8~19일 베트남 껀터대학 등지 교육봉사·문화교류 활동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화를 알려온 경상국립 대 해외봉사단이 이번에는 베트남을 찾는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동계 학생 해외 봉사활동’을 펼친다. 발대식은 지난 22일 가 좌캠퍼스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생 33명, 교직원 6명 등 모두 39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단장 이 주환 학생부처장)은 교육봉사, 문화공연, 기록·촬영팀으로 나눠 레꾸 이돈(Le Quy Don) 초등학교 등에서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교육봉사팀은 한국어·태권도·전통문화를 가르치고, 문화공연팀은 K팝 댄스와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또한 봉사단 전체가 참여하며 벽 화를 그릴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현지 껀터대학에 있는 세종학당에 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양 대 학의 교류 활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정화 경상국립대 학생처장은 “해외 봉사활동은 학생 스스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라며 “우리 대학교의 교훈인 ‘개척’을 잊지 말고 현 지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제공· 경상국립대
하노이 한인소식 107
108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 한인소식 109
Poem | 이달의 시
시인: 황지우
110 Korean News in Hanoi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
감상 이 작품에서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겨울-나무에서 봄-나무 로의 변화를 이루어 내는 나무는, 사실 깨어 있는 민중들이며 이 깨어 있는 민중들이 강한 의지를 지니고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하여 스스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무가 영하 13도 영하 20도의 추위를 견디 면서 끝내는 꽃을 피워내는 것처럼 우리 역사의 발전도 깨어 있는 민중들이 혹독한 현실의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 내고, 끊 임없는 투쟁을 통해 새로운 역사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음 을 암시한다. 부조리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치열한 고 뇌와 투쟁의 실천과 그 극복 과정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보 여주고 있다. /권순진 시인
하노이 한인소식 111
Essay | 문화 에세이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노이 103
진짜 중국 대체가 될까?...베트남 빛과 그림자 베트남 미래, 중국·인도와의 경쟁력에서 앞서야
만이다. 도쿄에서 5시간을 날아 하노이에 도착했다.
6년
등에 진 채,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시내로 들어갔었다. 2023년
2017년 방문한 이래 마음속으로 멀어진 나라가 베트
공항에서 시내까지 86번 버스가 45분마다 한 대씩 달린다. 운임
남이다. 팬데믹도 있었지만 거리를 갖게 된 필자만의 또 다른 이
은 2달러다. 버스를 타고 40여 분 만에 하노이 중심가에 도착했
유가 있다. 저세상에 간 김우중(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
다.
한 아쉬움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거인 김우중의 마지막 작 품은 인재 양성이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하노이에서 글
서울발 신문방송을 보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한층 더 가
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사업(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속화되는 듯하다. 중국 경제가 급추락하면서 중국을 대신하는
GYBM)이 생애 마지막 작품이었다. 김우중은 팬데믹 직전 2019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역대 투자총액을
년 12월 9일 이승에서 벗어났다. 향년 83세였다.
봐도 한국이 1위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서면서 싱가포르 투
필자에게는 베트남=김우중이다. 대우그룹 세계경영의 출발점
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 싱가포르의 베트남 투자 규모는 총
은 옷 장사에서 시작되었다. 1960년대 베트남전쟁 특수가 김우
해외투자 277억 달러 가운데 23.3%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 신화의 기원이었다. 베트남은 바로 그의 해외 수출 첫 무대이
17.6%로 2위, 일본이 17.3%로 3위다. 한국이 일찍 나선데 비해
자 삶의 마지막이 드리워진 땅이다.
싱가포르가 후발 투자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이바이(Noi Bai)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0여 년 전 필
가속화하는 부익부 빈익빈
자가 처음 하노이에 들렀을 때는 단 하나의 대합실만 있던 시
버스에서 접한 하노이 풍경만 보면 베트남이 기회의 나라로 변
골 공항이었다. 1990년대 초반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까지 교통
했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어렵다. 보통 경제 개발이 가속화되면
수단은 택시와 오토바이가 전부였다. 1달러를 내고 무거운 짐을
지하철과 고속도로가 개발되고 대규모 쇼핑센터와 아파트 단지
112 Korean News in Hanoi
진짜 중국 대체가 될까?...베트남 빛과 그림자 •
도 들어선다. 하노이는 그 같은 풍경과는 거리가 멀다. 호치민에 서는 부분적으로 볼 수 있지만, 필자가 경험했던 중국의 경천동 지(驚天動地) 개발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하노이 북부 지역에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면서 수출형 경제 구도가 굳어졌다고 하 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발전 체감수지는 아직 낮다. 이유는 빈부 격차에 있다. 베트남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일반 국민이 아니라 권력층이나 기존 의 부자들만 득세하는 식이다. 필자가 도쿄에서 접한 베트남 관 광객은 좋은 증거이다. 올해 1분기 중 일본을 찾은 베트남 관광 객은 16만 명이었다. 같은 기간 방일 한국인 150만 명의 10% 정 도에 그치지만 돈 씀씀이를 기준으로 보면 달라진다. 1인당 국 민소득이 4100달러(2022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1분기 중 방일 베트남인 1인당 소비액은 21만 엔이다. 같은 기간 한국인 1인당 소비액 12만 엔의 두 배 정도인 셈이다. 방일 중국인 1인당 소비
체가 침체할 수밖에 없다. 우려할 상황은 올해 상반기 이미 나타
액 74.4만 엔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해외에서 만난 베트남인의
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
돈 씀씀이는 한국인을 능가한다.
출이 11.6%, 수입이 17.9% 줄어들었다. 지난해 8%의 경제성장
1억 인구 전부가 아니라 외국에 나갈 정도의 특별한 부유층을
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
기준으로 할 경우 베트남 수준이 한국보다 더 높다는 의미이다.
온다.
그만큼 빈부 격차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베트남 인건비 추격하는 이웃 나라들 높은 공산품 가격이 가로막는 소비
둘째 베트남 경쟁력의 한계다.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에 기초
베트남 대세론이라고 하지만, 중국식 폭망 비슷한 상황이 베트
한 제조업 국가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제조업 특화 환
남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크게 세 가지가 떠 오른다. 첫째, 베트
경을 조성하면서 베트남의 장점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2021
남 국내 소비시장의 한계다. 베트남의 전형적인 풍경이지만, 거
년 기준 제조업 노동자의 임금을 비교해 보면 베트남에 공장들
리 식당과 카페가 하노이 전체를 메우고 있다. 2달러 정도면 쌀
이 밀려오는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
국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유명한 베트남 커피도 2달러면 충
한 달간 외국 기업체에서 일하는 제조, 의류, 신발 생산 공장들
분하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사람 손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된 제
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과 거의 비슷한 수준
품으로 넘어가면 달라진다.
의 인건비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는 베트남을 뛰어넘을 대안으 로 정착된 상태다. 인도는 2022년 한 해 동안 850억 달러의 외자
1L 우유 한 팩에 2달러 50센트, 캔 맥주 하나에 2달러 선이다. 한
를 끌어모았다. 베트남의 3배 정도 규모로, 해가 갈수록 인도행
국에 비하면 싸겠지만, 필자가 하노이에 오기 전 머문 도쿄에 비
해외투자는 계속 가속화 할 전망이다.
하면 비싸다. 일본 물가가 워낙 저렴하기도 하지만 공장에서 생 산된 베트남산 제품의 경우 일반인 경제 능력을 넘어선 가격이
베트남의 미래 경쟁자는 인도
다. 2달러짜리 국수에 익숙한 사람이 3달러짜리 치약이나, 5달러
베트남=중국 대안이란 생각은 글로벌 대세와 무관하다. 제조업
짜리 참치 캔, 10달러짜리 샴푸를 구입하기는 어렵다. 일반인을
생산기지로서의 부분적 역할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는
대상으로 한 의식주 기본비용은 저렴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소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14억 인구의 인도가 제조업 생산대국인
비향상에 도움을 줄 공산품 가격은 그림 속 꽃이다.
동시에 소비 대국으로 나가면서 베트남 위상도 떨어지고 있다. 중국 시진핑=악당이지만, 인도 모디=록스타로 부상한 상태다.
인구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에 기초한 베트남 경제 활
베트남의 번영과 평화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베트남의 미
성화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경기 침체에 들어선 중국에서 보듯,
래는 중국만이 아니라 인도까지도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느냐
경제의 윤활유인 국내 소비가 부진하면 재고가 쌓이고 생산활
여부에 달려 있을 듯하다.
동도 위축될 수 있다. 결국 수출만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유
유민호 (퍼시픽21 소장)
일한 돌파구이다. 달리 말해 수출이 부진할 경우 베트남 경제 자
하노이 한인소식 113
Essay | 문화 에세이
음악으로 풀어 본 즐거운 인생 생활의 활력과 자존감 찾고 스토리 있는 삶을
이영기ㅣ한·베 경영·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를 먹으면서 점점 음악이 가까워진다. KOICA 봉사
나이
여러 악기중에 특별히 전자 키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사용하
차 베트남에서 몇 해간 홀로 지내면서 심심풀이로
기 편리하고 쉽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기타나 피아노
시작한 전자 키보드가 이제는 생활의 한 축이 되어 간다. 전자
는 대부분의 로망이다. 지인들 모임에 간편하게 자리잡고 멋지
기술이 발달하면서 악기도 진화해서 최근 모델들은 기능이 다
게 한 곡 연주하면 좌중은 온통 환호와 박수로 짜릿할 것이다.
양한데도 다루기 쉽고 편리하면서 가격도 20~30만원대로 다
눈을 질끈 감고 섹소폰의 구성진 음색을 뽑아내면 부러움의 탄
른 악기에 비해 저렴하니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성을 즐길 수 있다. 그래 그런지 지방자치단체들이 우후죽순처
초보자용으로 국내 유명 브랜드가 취급하는 품목은 16만원도
럼 가을 문화행사를 열면 의례껏 색소폰이 줄을 이룬다.
안되는 가격에 의자, 거치대는 물론 마이크에 해드폰까지 얹어 주니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오늘날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그렇
최근 국민적 인기를 모으는 가수는 이름 그대로 영웅이 된 듯
듯 전자악기도 중국산이 대세이지만 해외 유명 기업들의 디자
하다. 가는데 마다 그 가수 노래가 선호되지만 다른 사람이 아
인이라 기본 사양이나 성능이 추천할 만하다.
무리 잘 불러도 그 인기를 못 따라간다. 대중적 쏠림은 특정 조
114 Korean News in Hanoi
음악으로 풀어 본 즐거운 인생 •
더구나 지금처럼 고밀도 사회에서는 이웃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서는 동네 상가건물 지하 동호인 방을 빌리거나 새벽녘에 산속이 나 숲속에서 연습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지자체들 이 문화공간을 마련하기 시작하니 앞으로 이들의 놀이터 공간은 늘어나겠지만 동시에 서로 다른 여러 악기가 모이기 어려우니 향 후 공간 다툼이 생길 듯 하다.
출처: 저자 직접 촬영
어떤 이들은 악기를 배우겠다고 해서 물어보면 이미 피아노, 섹소 폰, 아코디언, 기타 등 여러 악기를 두루두루 섭렵한 경우도 보인 다. 이 악기, 저 악기를 유랑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악기를 고른다
건을 선취한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디지털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고 하지만 무엇인가 잘 맞지 않으니 지속성이 떨어진다. 남들이 하
Early mover dominate market 아닌가?
는 것을 보면 참 쉬워 보이지만 막상 자기가 하려고 하면 시작부터
특유의 창법과 시대에 부합하는 노래풍이 미디어들의 선호를 받
막힌다. 손가락은 곱고 악보는 안보이는데 노래는 벌써 몇마디 지
으면서 대중노출이 확대되자 예전의 유행했던 노래나 연주들은
나가 버린다. 음악의 기초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 기초는 초
소원해진다. 그럼에도 우연히 들른 카페나 라디오에서 흘러간 Old
등학교 때부터 이미 포기한 경우가 많다.
Pop Song이나 폴 모라어의 멋진 발라드 경음악이 나오면 반갑다. 사실 음악은 대부분 초등학교 전 유아원 시절부터 서두르지만 끝 YouYube에도 이들 흘러간 가요나 팝송 모음들이 가득한 것을 보
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린시절 백화점이나 동네 회관
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노래들을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에서 열린 경연장에서 받은 색 바랜 상장은 대부분 음악학원의 필
것이리라. 그렇다면 이런 곡들을 듣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수코스다. 어릴 때는 시켜서 억지로라도 따라했지만 지금 나이 들
연주하고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이제 악기를 배우려 시작한다면
어서는 손발이 곱아 연습량 채우기도 힘들지만 연습해도 성과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하는 주저함은 의당 따라 붙지만 답은 “아
잘 안난다. 비산 강습료 내고 몇번 매달려보고는 슬그머니 다른 일
니다,” 지금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디지털 기술 발달로 연주하기가
정과 우선 순위를 바꾸게 된다.
훨씬 쉬워졌다. 오늘은 그런 면에서 우리 삶에서 어떻게 음악을 쉽 게 즐길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그런데 이런 분들이 노래방에만 가면 기가 살고 마이크를 놓지 않 는다. 버튼 몇 개만 선택하면 고출력 밴드가 빵빵하게 배경음악을
악기 연주에 대한 로망으로 동호인 모임 많아져
틀어주기 떄문이다. 전자 키보드가 바로 이런 기능을 갖고 있다.
요즈음 은퇴 후에 시간 여유가 많아진 중장년들이 악기 연주에 대
즉 애창곡의 리듬과 박자를 맞춰주면 밴드가 준비가 된다. 왼손가
한 로망을 따라 동호인 모임도 많아지고 연주 나눔 모임도 잦아진
락 하나로 대표 코드만 누르면 이내 음악이 시작된다. 오른손으로
다. 좋은 현상이다. 다만 어느 악기든 시간, 공간 제약은 뚜렷하다.
멜로디를 연주하거나 직접 노래를 불러도 좋다. 이미 노래방 기기 처럼 작동이 시작되었게 떄문이다. 모든 곡들은 곡이 전하는 메시지나 분위기에 맞는 리듬과 박자가 정해져 있다. 가령 ABBA의 ‘Dancing Queen’는 4/4박자에Tempo 102의 빠른 GoGo 풍이고, 나훈아의 ‘사랑’은 부드러운 Slow Rock 에Tempo 69로 다소 느린 풍이다. 이에 반해 Amazing Grace는 3/4 왈츠 풍으로 Tempo 68로 연주하면 맛이 살아난다. 지금 몇가지 소개한 항목들이 전자 키보드에서 단추를 눌러 선택 하는 과정이고 셋팅이 되면 첫 마디 코드를 늘러 가며 바로 노래나 연주를 시작하면 된다.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노래방기기처럼 조작법만 잘 익히면 손쉽게 밴드를 불러 연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이다.
(출처: 과천 시니어 합주단 - 직접 촬영)
실제로 하노이에서 지인들에게 2달간 (8번) 강습하고 가요 몇 곡
하노이 한인소식 115
Essay | 문화 에세이
따라서 멜로디나 리듬 박자, 주법등 다양한 기교로 변화를 시 도하고, 연주자는 손가락의 화려한 기교로 고도로 숙련된 스킬 을 보여주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수많은 날들을 연습에 연습을 쌓으며 이루어 낸 결과이니 청중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곳까지 도달하기에는 전문가가 아니면 매우 어 려운 과정이다. 꼭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시작하지만 대 부분 오래 가지 못하는 이유이다.
(양재 전자키보드 아카데미 - 직접 촬영)
반면에 오르간도 건반악기이지만 소리를 내는 방법은 근본적 으로 다르다. 즉 오르간은 바람을 일으켜 리드나 파이프를 진 동시켜 소리를 만들어낸다. 국민학교 음악실에 있던 풍금은 그
들을 직접 연주한 경험을 살려 양재에서 2달간 70~80대 시니
래서 바람 풍자를 쓴다. 대신 다양한 바이올린, 플루트 등 다양
어들에게 키보드 강습을 해보니 그중 절반이상이 따라오며 연
한 악기 소리를 내기 위해 음색에 맞는 파이프를 개별로 갖추
주를 시작하였다. 대부분 초보다운 서툰 연주이지만 연주 곡을
어야 한다. 명동성당의 파이프 오르간이 2,577개의 파이프를
주변에서 알 수 있을 정도이니 꾸준히 연습하면 독자연주의 즐
갖추고 한때 동양 최대였다는 세종문화회관 오르간이 8,098개
거움을 따르지 않겠는가?
의 파이프를 갖추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 다. 이제 이러한 아나로그식 악기가 디지털 기술발달로 책상머
과천복지관서 합동연주회 열어
리에 놓이게 되었다. 악기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자동으로 박
최근 과천 복지관에서 나눔 행사로 역시 전자 키보드 강습을
자에 리듬까지 맞춰 주니 노래하는 분위기가 잡힌다.
통해 8명이 합동 연주회까지 열었다. 고작 일주일에 한번 1시 간 정도 함께 연습한 것으로 개인 애창곡을 연주할 정도면 접
초보자용 전자오르간도 피아노, 바이올린, 오보에 등 다양한 소
근성이나 조작성이 여타 악기보다 수월하지 않겠는가? (집에
리를 무려 300여 가지나 만들어 낼 수 있고, 왈츠, 고고, 디스코,
서 개별 연습을 권장하였지만 직장, 가정사 등 사유로 쉽지 않
라틴, 룸바, 차차차 등 다양한 리듬도 300여가지가 넘는 기종들
았을 것이다)
이 수두룩하다. 한마디로 누구나 자기 좋아하는 음악을 손쉽게 연주하고 즐기는 세상이 되었다. 무게도 가벼워 여성들도 어
전자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오르간에서 출발한다. 피아노(건반
깨에 매고 다니고 80대 시니어도 지하철을 갈아타며 들고 다니
88개)와 달리 오르간 건반은 61개다. 피아노는 건반악기이다.
신다. 일반 전기식이지만 간편하게 건전지로 작동이 가능하니
건반을 누르면 지렛대에 달린 공이가 쇠로 된 현을 때려 소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소리 조절이 가능하고 밤에는 헤드폰
가 울리도록 고안되었다. 소리 여운을 길게 짧게 조작하는 정
으로 들으니 시간 장소가 자유롭다.
도로 변주가 되지만 기본적으로 이 범주를 벗어 날수가 없다.
남은 일은 좋아하는 애창곡 분위기에 맞는 리듬을 찾고 적당히
(출처: 직접 촬영)
116 Korean News in Hanoi
(출처: 세종문화회관 파이프 오르간 - 서울시)
음악으로 풀어 본 즐거운 인생 •
코드를 눌러가며 노래의 흐름을 타는 것뿐이다. 이렇게 연주를 즐 기며 익힌 곡들이 동서 다양한 장르를 넘어가며 1,000곡에 도전하 고 있다. 연주가 거듭될수록 우리 인생이 음악에 비길만하다고 느껴진다. 생활에 활력을 주는 리듬이 필요하고 알맞은 코드로 조화를 이루 어야하며 아름다운 멜로디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자존감을 찾고 가사로 스토리 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나 은퇴 후의 생활로는 더더욱 음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실 학창시절은 학교나 학원공부에 매달리면서 시간과 공간이 꽉 짜여진 리듬을 겪어왔다. 사회에 나와서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을 운영하면서 리듬은 자연 스럽게 가정, 직장, 사회로 꾸며진다. 떄로는 빠른 박자로 움직이고 떄로는 느린 템포로 여유를 찾지만 일정한 삶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대부분 자기 주도적인 시-공간보다는 타의에 의해 주어진 시공간 개념이 강하겠지만 일정한 긴장과 삶의 무게를 주면서 리 듬을 유지하였다. 이런 변화의 추세는 점점 더 편하고 즐겁고 돈 버는 쪽으로 치우치 이제 은퇴하고 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새로운 사회는 경험해 보
면서 쏠림이 가파르게 심해져 간다. 이 변화의 흐름에 순응하지 못
지 못한 전혀 이질적인 사회다. 우선 그동안 평생을 유지해오던 삶
하는 사람들은 점점 사회적으로 부담스러워지고 자연 도태로 내
의 리듬이 갑자기 바뀌어 버린다.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긴장
몰리게 된다. 이제는 누구나 스스로 자립, 자조하고 주변 지인간
하던 삶의 사이클이 마치 물이 빠져버린 대형 수조탑처럼 텅 비고
들과 서로 협동하는 생활 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면까
지지대도 무너져 바닥에 굴러다니는 느낌이 든다. 모처럼 찾은 여
지 더해지면 새로운 새마을 운동이다.
유에 주중 골프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시간적, 공간적, 인간적
그런 면에서 여유로운 시간에 좋아하는 음악에 몰입하고 연주하
제약이 현실로 다가온다.
기 위해 노력하고 활동하는 리듬을 즐길 수 있다면 노후를 건강하
주변에서는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삶의 리듬을 새로 구축해가는
게 보내는 좋은 요소가 될 것이다.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배움의 길을 다시 열어가는 학구파도
연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노래에 맞춰 끊임없이 코드를 생각하고
보이고, 전문성을 살려 여전히 현역으로 존재감을 누리는 모습은
손가락으로 눌러야 한다. 두뇌로 생각하고 손가락으로 행동하는
부럽기만 하다. 화려했던 제복에 견장까지 다 떼어버리고 경로 일
훈련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자리에 나서는 모습들은 성실함의 연장으로 보인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늘 즐거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으니 이 또한
핵가족화하면서 전통적인 대가족 문화는 이미 눈 밖에 난지 오래
건강한 삶의 동력이 될 것이다. 예전 선비들이 거문고나 가야금으
고 명절에 가족끼리 다 모이기도 힘들어진 세상에서는 세대별로
로 마음을 전하고 속을 달래듯이 이제 다루기 쉬운 키보드로 마음
각자 도생하는 자세가 미덕으로 부추켜진다.
을 열고 즐거움의 삼매경에 빠져 보자.
이영기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하노이 Campus-K (Business 사랑방) 운영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하노이 한인소식 117
Essay | 미술사 에세이
아름다움은 표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표현주의, 영혼을 끌어내는 생각과 사회현상 그려
오재학 | 전 호치민총영사
인생
은 말과 글, 동작에 의한 표현의 연속입니다. 마
라고 하면서 표현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음에 품은 생각을 밖으로 나타내야 능력이 생깁
서양미술 역사에서도 표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화가들이 있
니다. LOVE라는 단어의 E가 expressing을 뜻한다고 합니다.
었습니다. 겉으로 나타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영혼
(L:listening/ O:overlooking/ v:valueing) 표현할 때 깨달음, 에너
을 끌어내어 생각과 느낌, 사회 현상, 세상의 변화, 상상과 감동을
지가 되고 울림과 감동을 줍니다. 표현은 미래를 창조하는 능력
붓 가는 대로 표현한 화가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예술활동을
입니다. 아름다움은 그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반응해주는 상
총칭하여 표현주의(expressionism)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대가 있어야 합니다. 화가의 그림은 관객이 있어야 의미를 지닙 니다. 혼자선 의미를 가질 수 없고 관계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보
서양철학에서 Platon과 Aristoteles 이후로 예술의 본질이 모방
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표현은 울림(echo)이고 접촉입니다. 오
(mimesis)에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모방은 단순한 따라하기를 넘
늘날 접속은 많지만 진정한 접촉은 없습니다.” 흩어져 살던 옛날
어서 대상의 순수형상을 파악하고 그것을 캔버스로 가져와 있는
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오늘이 슬프다” 는 탄식도 들립니다.
그대로 나타냄. 즉 재현(representation)하는 것이라 인식했습니
갈수록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삶이 공허해집니다. global시대인
다. 19~20세기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려내는 사실주의(realism),
데 오히려 인간은 더욱 고독해집니다. 말이 없어지고. 거칠어지
자연주의(naturalism) 화풍이 유행하였으나, 세기말(fin de siecle),
고. 왜곡됩니다. 표현하는 마음은 긍정의 마음이고 남을 배려하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재현을 넘어서 화가의 생각. 구상. 감정
는 마음입니다. Kandinsky는 “말로 설명을 하지 못하면 그림이
과 같은 주관적 요소를 밖으로 표출시키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
말을 하게 된다. (Art speaks when words are unable to explain.)
다.
118 Korean News in Hanoi
아름다움은 표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
이는 자연현상과 풍경 등 밖에서 받은 느낌을 자신의 눈으로 재
고, 열악한 자연풍토와 전쟁의 상흔이 점철된 독일 표현주의는
해석하여 표현하는 인상주의(impressionism)와도 다릅니다. 프
정신적(spiritual)이라고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1905
랑스 대혁명.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산업화. 도시화로 기존 가치
년을 전후에 태동하여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절정에 달했던 독
체계가 무너져 한계상황에 부딪치면서 인간 내면의 절규를 밖으
일 표현주의 화풍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로 표출하려는 욕구가 폭발합니다. 이시대의 인간. 사회심리를 “greenmile (사형수가 감방에서 사형집행장까지 걸어가는 길)”이
19세기 말(fin de siecle)을 거치면서 유럽회화는 외부로부터 받
라 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국한적 소외와 주관적
은 인상이 아니라,끊임없이 분출하는 내부의 감정을 그리게 됩
영감 상황이 예술가들로 하여금 단말마적 몸부림을 통해 내면적
니다.지성적 합리주의에 기초했던 자연주의(naturalism),사실주
절규를 쏟아내도록 부추겼습니다.
의(realism),인상주의(impressionism)에서 벗어나 인간이 처한 현 실적 극한상황(고통.질병.가난.폭력.죽음 등)을 표출케 되고 전통
외적 표현(expression) 욕구는 프랑스와 독일 모두에서 열화같
적 미의 개념이 무너지면서.선과 형태.색체를 수단으로 하여 즉
이 분출했는데 프랑스에서는 마티스(Matisse), 드랭(Derain), 블
흥과 왜곡.주관적 감성.영혼의 부르짖음 등에 주목하게 됩니다.표
라맹크(Blaminck)의 야수주의(fauvism)로 나타났고, 독일에서는
현주의(expressionism)화풍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표현주의 발현
다리파(Die Brucke), 청기사파(Blaue Reider) 등의 표현주의 열
에 선구적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화가 5명의 활동을 조망해 봅니
풍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 분리파(Vienna
다.이들 외에도 로트렉(Lautrec),샤갈(Chagall),세잔(Cezanne),수
Secession)의 표현주의로 나타났습니다. 온화한 풍토의 자연에
틴(Soutine)등의 화가도 표현주의 태동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들
감정이입이 결부된 프랑스 표현주의를 망막적(retinal)이라 부르
의 생애는 추후 고찰토록 하겠습니다.
고흐 (van Gogh/화란) 고흐는 뭉크(Edvard
황금빛. 노란 황금빛. 분홍 황금빛 등 원색의 대조가 창출하는 강
Munch), 앙소르(James
렬한 화음으로 고독한 예술혼과 함께 인간을 향한 불퇴전의 용기
Ensor)와 함께 표현주의 3대
와 궁극적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그리하여 세계인의 상처받고 피
시조(tailblazer)라 불립니다.
폐한 영혼을 위로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별이 빛나는 밤에, 15
고흐는 끝없이 분출하는 격
송이 해바라기가 있는 꽃병, 아몬드 꽃, 까마귀 나는 밀밭, 비오는
정과 분위기를 추상적 필치
밤의 다리, 오베르의 교회, 아를르 오솔길 등이 있습니다.
로 그려냈습니다. 눈에 보이 는 것이 아니라. 느낌. 의미. 환상을 짙은 물감으로 두껍 게 나타냈습니다 (impasto). 들쑥날쑥하고(jagged), 거칠고(rough), 뒤틀리고(warped), 왜곡된 (distorted)모습을 그렸습니다. 37 년 짧은 생애동안 37 번이나 이 사를 다녔다는 그의 그림 속에는 인생의 깊은 고뇌(anxiety), 공 포(fear), 근심걱정(worry), 욕구불만(frustration)이 고스란히 담 겼습니다. 독일지역 (Dresden/Munchen)에서 개최된 Gogh 전 시회는 독일 표현주의 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Gogh 는, “I would rather die of passion than boredom”이라고 외치며 표현주의적 갈망을 부르짖었습니다. 짙푸른 “울트라 마린(ultra marine)”으로 프로방스 밤하늘을 그리고 바람과 구름으로 영혼 의 떨림을, 별로써 희망을, 석양으로 열정을 나타냈습니다. 녹색
하노이 한인소식 119
Essay | 미술사 에세이
고갱 (Paul Gauguin/프랑스)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나 남
서 개최된 전시회는 이후 표현주의. 추상주의 태동에 커다란 영
미 Peru에서 유년시절을 보
향을 미쳤고 말년의 그림은 힘찬 필치(power), 생생한 자연모습
냈으며 1865년 외항선원이
(vividness), 야생적 색체(wild colour)로 특징지어졌습니다.
되어 지중해.남미. 인도. 북
영국 작가 서머싯 몸(Somerset Maugham)은 고갱의 일생을 소재
해 등 많은 곳을 유랑하며 방
로 “달과 6펜스(The moon and 6 pence)”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
랑자로서 천재성과 고독을
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
체험하게 됩니다. 프랑스 상
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타히티 여인들. 설교 후의 환영. 아를르
징주의 (symbolism), 종합
여인들. 브르타뉴 풍경 등이 있습니다.
주의(synthetism), 원시주의 (primitivism) 화풍의 중심역할을 담당했으며 후일 표현주의. 추 상주의. 입체주의의 선구자가 됩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규칙을 파괴하고, 즉흥적 드로잉. 내재적 감정. 주관적 색체 표현에 치중, “회화를 자연으로부터 독립시킨 화가”로 평가되었습니다. 원시예술(savage art)에 심취한 극단적 기독교 신자로, 눈에 보이 는 사실(optical truth)에 반대, 자신의 감정(emotion), 영적 가치 (spiritual value), 반서구 문명(non-western)정서를 강조하면서 자유롭고 대담한(free,bold) 색상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1888 년 Arles에서 Gogh 와 잠시 함께 그림을 그렸지만 곧 남태평양 Tahiti 섬으로 이주하면서 청정한 자연을 꿈꾸었으나 선교사들에 의한 서구 문명 전파에 크게 실망 하였습니다. Paris. Brussels. Vienna. London. Oslo. Glasgow. St.Petersburg에
뭉크 (Edvard Munch/노르웨이) 노르웨이 출신 뭉크는 어머니. 여동생. 할아버지. 아버지의 연속된 죽음 속에 젊은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의 작품세계 주제는 죽음(death), 질병(sickness), 정신착란(insanity)으로 요약됩니다. 정신적 불안과 죽음의 공포, 외치고 싶은 격렬한 충동, 날카로운 비명, 엄습하 는 자연의 위압감 등을 그렸습니다. Paris에서 접촉한 상징주의. 후기 인상주의를 표현주 의에 접목시킨 화가였습니다. 핏빛 하늘(bloody red sky), 검푸른 피요르 해안(blue black fijord)을 통해 압도적 공포(overwhelming horror)를 묘사한 그의 그림들 속에는 언제나 고 독(loneliness), 공포(fear), 고뇌와 고통(anguish/pain), 불안(dread)이라는 4가지 기본감정 이 배어 있습니다. 그는 분출하는 내재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임을 자각하고 심리적 공포. 고통이 역설적으로 자신의 예술을 자탱해 주는 초석임을 간파했습니다. 1889년 Paris Expo에서 고흐. 고갱. 로트렉을 만나면서 이들로부터 크게 영감을 받아 내면 적 영혼의 울림을 과감하게 표출시키는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인간의 감정. 감각. 꿈. 고통 을 시각적으로 그려냅니다. “불안과 질병이 없는 나 자신은 방향키가 없는 배와 같다. 나의 고난은 나 자신과 예술의 일부이며 나와 달리 구분될 수 없다”라고 외친 뭉크는 자신의 고 독과 불안. 공포를 극한으로 몰아붙여 흔들리는 선과 선명한 색감. 어두운 화풍으로 표현 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 “나의 썩어가는 몸에서는 꽃이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습니 다. 주요 작품으로는, 절규. 마돈나. 병든 아이. 사춘기. 죽음과 소녀. 다리 위의 소녀들. 생명 의 춤. 결별 등이 있습니다.
120 Korean News in Hanoi
아름다움은 표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
쿠르베(Courbet) 쿠르베는 사실주의와 고갱의 후기 인상주의가 융합된 그림을 그렸고 젊음. 고독. 명 상. 풍경. 초상 등을 통해 상징주의 경향을 나타냈고 이것이 훗날 독일 표현주의 회화 의 태동으로 이어집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The day. The night. Geneva 호수. 나무 베 는 사람. 실망한 영혼. 목동의 꿈. 가을 저녁. 선한 사마리아인 등이 있습니다.
앙소르 (James Ensor/벨기에) 벨기에 북부 오스탕드(Ostende) 출신으로 특유의 소름 끼치고 엽 기적인 형상, 냉소적 사회비평이 담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젊은 시절 렘브란트(Rembrandt), 브뢰헐(Brueghel), 루벤스(Rubens) 작품에 심취했고 프랑스 인상주의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1883 년 벨기에 진보예술가 모임 “20인 회(Les vingts)” 결성에도 참여 벨기에 avant-garde의 주역이 됩니다. 어머니가 골동품가게를 운영하여 그의 가면(mask) 그림에 영향을 미쳤고 해골. 유령 등 을 주로 그렸습니다. 본인이 무신론자(atheist)임에도 불구 1889 년 “그리스도의 브뤼셀 입성(Christ’s entry into Brussels)”을 그 려 20인회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고통 받는 예수를 조롱받는 자
해 인간내면을 표현하고 대상의 이면 그림을 통해 인간사회의 소
신과 동일시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괴하고(grotesque), 환
외(alienation), 비인도성(inhumanity)을 표출코자 했습니다. 앙소
상적(fantastic), 위선적(hypocritical), 냉소적(sardonic), 악마적
르는 19세기 말의 고전주의적 라틴정신을 넘어. 자유분방한 이
(demonic), 신비적(mysterious) 화풍을 담아 축제(carnival), 해골
단정신을 접목한 화가로 분류되는데. 그는 항상 이렇게 외쳤습니
(skeleton), 가면(mask), 꼭두각시(puppetry) 등을 즐겨 그렸습니
다. “이성은 예술의 적이다. 이성을 중시하는 예술가들은 감정을
다. 이러한 상징주의 화풍은 후일 표현주의, dadaism, 초현실주의
잃고 본능이 약해지며 영검이 빈곤해진다. 그래서 생명을 잃는
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 주요작품으로는 예수의 브뤼셀 입성. 가면에 싸인 자화상. 이 상한 무도회. 소란스런 가면. 해안의 카니발. 피에로의 절망. 위험
앙소르는 해마다 열리는 “마르디 그라(Mardi gras)”라는 카니발
한 요리사 등이 있습니다.
축제에 매료되어 인간을 하나의 동물로 간주, 여러명의 가면을 쓴 인물들을 기괴한 동물형상으로 그렸습니다. 그는 마스크를 통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하노이 한인소식 121
Essay | 문화 에세이
그리스 신화 - 일곱 번째 이야기
순정남 하데스 저승에서 사랑을 꽃 피우다 여신들의 질투로 얽힌 갈등과 사랑
김동욱ㅣ플러스원 건축사
하데스의 페스세포네 납치
122 Korean News in Hanoi
그리스 신화 •
아버지
크로노스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은 제우스는 아버지의 독재 권력과는 반대로 권력을 분배
하여 신들의 세계를 통치하려고 했다. 권력의 분배는 제우스의 일방적인 의지가 아닌 공평하게 제비뽑기를 해서 권력을 나눠 세상을 통치하기로 했다. 물론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은 제우스 이기 때문에 결국은 제우스가 최고 권력을 장악하게 되지만 권 력 분배 과정은 공평했다는 것을 표방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했 다는 것이다. 제우스는 형제들 중 막내이다. 형제들 중의 맏형인 하데스가 뽑 은 제비는 저승이고, 그다음 형인 포세이돈이 뽑은 제비는 바다 의 세계였다. 하데스는 결과에 승복하고 불만을 가지지 않고 저 승을 다스리는데 진심으로 충실했다. 포세이돈 역시 승복하고 바다를 다스렸으나, 내심 제우스를 제거하고 최고 권력자가 되 고자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제우스는 최고 권력인 하늘의 신
대지와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
이 되어 세상을 통치하며 통치의 수단으로 수많은 여성들과 관 계를 가지게 된다. 물론 포세이돈 역시 제우스 못지않은 여성 편 력자이다. 그런데 하데스는 형제들과 달리 오직 저승을 다스리 는데 최선을 다하며 여성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물론 하데스에
지옥의 신 하데스를 사랑에 눈멀게 한 아프로디테
게도 첫사랑은 있었다. 레우케라는 님프가 하데스의 첫사랑이었
기간테스의 몸부림으로 저승에 날빛이 들어올까 고심하던 하데
다. 하데스는 레우케와 순수한 사랑을 이어갔다. 그러다 레우케
스는 어느 날 대지의 상황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검은 말이 끄
가 죽게 되자 하데스는 레우케의 영혼을 엘리시온(그리스 신화
는 이륜마차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하데스는 ‘퀘네에’라는
속에 사후 세계를 이상향의 모습으로 표현한 장소)에서 지내게
장신 투구를 쓰고 다니는데 이 장신 투구를 쓰면 신이나 인간의
했다. 그리고 하데스는 여자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고 오직 저승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데 갑작스레 지상으로 올라오게 된 하데
의 신으로서 직분에 충실했었다.
스가 그만 이 투구를 쓰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 하데스를 보게 되는 두 신이 있었는데 바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였다. 제우스
올림포스 신들은 티탄 신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기간
는 자신의 형인 하데스가 혼자 살아가는 데 대한 측은지심이 있
테스라는 거인들과의 전쟁도 하게 된다. 이 전쟁 역시 올림포스
었다. 그렇다고 저 깊고 깊은 저승으로 누가 시집을 가려 하겠는
신들이 승리하여 기간테스들을 산이나 바위로 눌러 놓거나 지하
가? 제우스는 고민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아프로디테가 하데스
에 있는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갇혀 있는 기간테스들이 눌려
를 보게 되어 에로스에게 하데스를 사랑에 빠지도록 하라고 말
있는 자신들의 몸이 불편하여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들썩이는
했다. 그 대상이 하필이면 제우스의 네 번째 부인인 대지의 신 데
몸부림은 지진이 되고 내 뿜은 숨결은 곧 화산이 되었다. 지하에
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였다. 신들의 세계에서도 여자 신들은
서 이런 난리가 나니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저승의 신 하데스
서로 질투하고 경쟁하였다. 아프로디테와 데메테르 역시 그랬다.
는 어떠했겠는가? 특히 하데스가 다스리는 저승은 무겁디무거
그래서 아프로디테는 데메테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 위해 하
운 망치받이 모루를 떨어뜨리면 아흐레 밤 아흐레 낮 동안 떨어
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도록 상황을 만든 것이었다. 이후
져야 다다를 수 있을 만큼 깊고 깊은 곳에 위치했다.
페르세포네 역시 아프로디테와 감정이 좋지 않게 된다.
하노이 한인소식 123
Essay | 문화 에세이
데메테르는 딸 페르세포네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했다. 혹시나 남신들이 자신의 딸을 건드릴까봐 매일 같이 전전긍긍했다. 그 래서 페르세포네를 외딴 섬에 보내어 살게 했다. 심지어 그 섬에 있는 님프들을 풀어 딸을 지키게 했다. 그 외딴섬이 지금의 시칠 리아 섬이다. 하필이면 하데스가 지상으로 올라온 곳도 바로 시 칠리아 섬이었다. 왜 하데스가 시칠리아 섬에 갔을까? 기간테스 의 몸부림으로 가장 문제가 심했던 지역이 바로 시칠리아 섬이 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시칠리아 섬에는 에트나 화산이 활화산 으로 타오르고 있다. 하데스가 시칠리아 섬을 살피던 중 꽃을 따 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여성을 보게 되었다. 하데스는 첫사랑 레 우케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지 않았는가? 그럼으로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에게 무관심 했었다. 그 때 에로스의 금빛 화살촉이 하데스의 가슴에 꽂혀버렸다. 하데스는 화살을 맞은 후 처음 보게 되는 것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되는데 하데스 가 처음 본 것이 바로 페르세포네였다. 이미 에로스의 화살을 맞 은 하데스는 주저 없이 페르세포네를 납치했다. 그런데 감히 저승의 신 하데스 앞을 가로막는 것이 있었다. 퀴아 네 강의 신 퀴아네였다. 퀴아네는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납 페르세포네
치하지 말라고 간곡하게 얘기했다. 하데스는 제우스와 포세이돈 과는 달리 지금까지 여자에게 무관심하고 오직 신으로서의 직무 에만 최선을 다 하지 않았냐고, 제발 페르세포네를 풀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이미 에로스의 화살을 맞은 하데스는 페르
뒤덮고 농업용수는 메말라 버릴 것이다.
세포네에게 사랑에 빠져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앞을 가로막는 퀴아네에게 하데스는 “내가 바로 저승의 신 하데스다. 내가 내리
땅이 이 지경이 되자 샘의 요정 아레투사는 데메테르에게 “여신
는 ‘죽음’이라는 말 한마디에 육신이 천갈래 만갈래로 찢겨져 죽
이시여, 땅을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 땅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
을 수 있다 그래도 내 앞을 가로 막겠느냐?” 하데스를 막을 장애
데스의 검은 채찍을 맞고도 길을 열지 않을 땅이, 여신의 품안 어
물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페르세포네를 지하 세계
디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데메테르는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로 납치한 하데스는 오로지 페르세포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납치해 갔다는 것을 알고 올림포스에 올라가 제우스에게 종주
연일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먹을 들이대고 윽박질렀다. “당신은 내가 딸을 잃은 슬픔으로 울 부짖는 것을 왜 내려다보고만 있는 것이냐?” 제우스 또한 외롭
데메테르는 딸 페르세포네가 행방불명 된 것을 알고 세상을 모
게 살고있는 하데스를 측은하게 생각한 터라 이미 벌어진 일이
든 곳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그 누구도 하데스가 납치해 갔다
니 그저 둘이 잘 살기를 바라며 땅에 내린 저주를 풀어주라고 말
고 말을 하지 못했다. 그만큼 하데스는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이
했다. 그러나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에게는 금지옥엽이다. 제우
었다. 데메테르는 분노하고 분노하였다. 금지옥엽인 페르세포네
스의 말이 통할 수가 없었다. 무조건 풀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왜
의 생사를 알지도 못하니 그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결국 데메테
하필이면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을 하데스가 납치했을까?
르는 페르세포네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분노의 독기를 대지에 쏟
그것은 인간이 사는 땅과 혼령이 사는 저승의 경계가 대지이기
아 부었다.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이 대지에서 죽었는데도
때문에 대지의 딸인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의 부인이 되는 것이
아무도 그 자초지종을 내게 알리려고 하지 않는다. 내 결코 용서
이치에 맞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메테르
하지 않을 것이다.” 데메테르는 자신을 업신여긴 모든 땅에 저주
는 딸을 풀어달라고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를 걸어버렸다. “지금부터 이 대지에는 어떤 씨앗도 싹을 틔우지 못할 것이다. 소가 이끄는 쟁기의 날은 부러질 것이고, 그 소의 다리가 다 부러질 것이다. 그리고 온갖 독초와 엉겅퀴가 세상을
124 Korean News in Hanoi
그리스 신화 •
페르세포네의 운명을 가른 석류 제우스는 데메테르에게 헤르메스를 저승으로 보내 페르세포네
세포네는 마지못해 석류 한 알을 씹어 단물을 삼키고는 씨를 뱉
의 마음을 알아보자고 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저승
었다.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저승에서 돌아온 헤르메스는 페
을 수차례나 드나들었던 헤르메스는 절대 저승에서 음식을 먹지
르세포네가 저승에서 석류씨 한 알을 먹었다고 말했다. 제우스
않는다. 만약 저승에서 음식을 먹으면 바로 저승에 속해 버리기
는 페르세포네가 저승에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지상으로 올라
때문에 다시는 지상으로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데메테르는 자
올 수 없지만, 한 해의 반인 여섯 달 동안은 지상에서 데메테르와
신이 있었다. 페르세포네도 신이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지 못
살게 하고, 나머지 여섯 달은 저승에서 살게 하도록 했다. 원하지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않았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헤르메
않은 삶이지만 어머니인 대지의 신 데메테르의 딸이기 때문에
스는 저승으로 가서 하데스에게 제우스와 데메테르가 스튁스에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했다.
맹세한 내용을 얘기했다. 페르세포네가 저승에서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
페르세포네는 ‘썩다’ 또는 ‘빛나다’란 뜻을 지닌 말과 밀접한 관계
데스는 난감했다. 페르세포네가 저승에 와서 그 어떤 음식도 먹
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썩음으로써 빛나는 것’이 무엇일까? 그
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돌려보
것은 대지의 품에서 썩어 싹을 틔우는 씨앗이 아닐까? 페르세포
내야 했다.
네의 운명이 씨앗의 운명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페르세포네 가 저승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데메테르는 대지에 온갖 생명을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제우스의 전령이다. 그런 헤르메
싹트게 한다. 그리고 다시 저승으로 내려가면 데메테르는 지상
스가 제우스의 의중을 전하지 않았을까? 하데스 역시 헤르메스
의 생명을 시들게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아마도 페르세포네 지
가 전하려는 제우스의 뜻을 알고 페르세포네를 찾아가서 ”당신
상으로 올라오는 계절이 봄이고, 저승으로 내려가는 계절이 가
의 어머니 데메테르가 당신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니 당신은
을일 것이다. 순정남 저승의 신 하데스는 그렇게 저승에서 페르
그만 지상으로 돌아가시오. 그 전에 빈속으로 가시는 것은 내 도
세포네와 사랑을 싹틔우고, 페르세포네는 저승의 여신으로 살아
리가 아니니 내 성의를 봐서 이 석류를 드셨으면 합니다.“ 페르
가게 된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노이 한인소식 125
Essay | 역사 에세이
임존성
비운의 백제 장수 흑치상지(黑齒常之) 그에게 국가는, 또 역사는 무슨 의미였을까?
중국
하남성 낙양(洛陽)에 북망산(北邙山)이 있다. 낙양에 도읍했던 중국 여러 왕조 지배층의 귀족 묘지인데,
현재 고묘(古墓) 박물관이 조성돼 있다. 그런데 우리와 별 관계 가 없어 보이는 이곳에 뜻밖에도 우리 역사와 관련된 인물이 여 럿 묻혀 있다. 1929년 10월 도굴꾼들이 백제의 유장(遺將) 흑치상지의 묘비석 을 발견한 곳도 북망산이다. 흑치상지는 삼국사기(三國史記)는 물론 중국의 《구당서(舊唐書)》와 《신당서(新唐書)》에도 열 전이 실려 있는 인물이다. 그만큼 파란만장하고 국제적인 인생
이 덕 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을 살았음을 뜻한다. 흑치라는 특이한 성씨의 유래가 수수께끼인데, 흑치상지 묘지명 은 「그 선조가 부여(夫餘)씨에서 나와서 흑치에 봉해졌기 때문 에 자손들이 이를 성씨로 삼았다」라고 적고 있어서 백제 왕성
126 Korean News in Hanoi
비운의 백제 장수 흑치상지 •
임존성 인근의 대련사
임존성 인근의 대련사 극락전
인 부여씨의 지파(支派)임을 나타내고 있다.
여풍(扶餘豐)을 임금으로 추대했는데, 흑치상지는 이 세력의 주
흑치상지는 백제 무왕31년(630)경에 태어났다. 증조부의 이름
요 무장이었다.
은 흑치문대(黑齒文大), 조부는 흑치덕현(黑齒德顯), 아버지는
당나라는 662년 부여융을 당나라 장수 유인궤(劉仁軌)와 함께
흑치사차(黑齒沙次)이다. 《삼국사기》와 《구, 신당서》 모두
귀국시켜 백제 부흥군과 맞서 싸우게 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백
백제 서부인이라고 적고 있기 때문에 흑치는 백제의 서쪽 어디
제 부흥군에 내분이 일어나면서 흑치상지의 운명길이 달라진다.
쯤으로 유추된다. 그러나 흑치를 필리핀, 혹은 동남아시아의 일
백제 무왕의 조카 복신이 도침을 죽이고 실권을 잡자 풍왕이 복
정 지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신을 제거한 것이다.
임존성(任存城) 사수하자 3만 병사 모여들어
부흥군 내분으로 당나라 투항
흑치상지 묘지명은 「그 가문은 대대로 달솔(達率)을 역임했는
《삼국사기》 흑치상지 열전은 용삭(龍朔, 661-663) 연간에 고
데. 달솔이란 직책은 지금의 병부상서(兵部尙書)와 같으며, 본
종이 사자를 보내 흑치상지를 타이르니 유인궤에게 항복하였다
국에서는 2품 관등에 해당한다」 고 전한다. 흑치상지의 가문
고 전하고 있다. 당 고종이 사자를 보내 타일렀다는 것은 부여융
은 백제의 멸망과 함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으로 접어든다. 묘
이 흑치상지 회유에 적극 나섰음을 뜻하는데, 백제 부흥군에 서
지명은 「당 현경(顯慶,656-660)연간에 당나라에서 소정방(蘇
로 죽이는 내분이 발생했을 때 부여융이 회유하자 흑치상지는
定方)을 보내 백제를 평정하자, 그 주인 부여융(부여융(扶餘隆,
투항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나아가 그는 백제 부흥군의 수도인
615~682)과 함께 입조(入朝)했고, 당나라는 이들을 만년현인(晩
임존성 함락에 가담해 결정적인 공을 세운다.
年懸人)에 예속시켰다」라고 간단하게 전한다. 그러나 《삼국
흑치상지는 부여융과 함께 당나라로 들어가 절충도위(折衝都
사기》는 흑치상지가 백제 부흥군의 맹장이었음을 말해 주고
尉)를 제수받고, 633년 웅진도독(熊津都督) 부여융과 함께 귀국
있다.
하는데 묘지명은 (흑치상지)가 웅진성에 진수하니 많은 사람들 이 기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당나라의 관점이고,
《삼국사기》는 「소정방이 늙은 왕(의자왕)을 가두고 군사를
백제 유민들은 백제 부흥군의 맹장이 당나라 장수로 돌아온 것
놓아 크게 노략질하니 흑치상지는 두려워서 측근 무장 10여 인
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과 도주했다」 면서 「(흑치상지) 무리를 모아 임존성에 웅거하 여 스스로 굳게 지키니 열흘이 못되어 모여드는 이가 3만 명이
다시 당나라로 돌아간 흑치상지는 함형(咸亨) 3년(672)에 공이
나 되었는데, 소정방이 군사를 거느리고 공격했으나 이기지 못
있으므로 충무장군(忠武將軍)과 상주국(上柱國)을 제수받았다
했고, 흑치상지는 드디어 200여 성을 회복시켰다」라고 전하고
는 묘지명의 기록처럼 승승장구한다.그의 공은 대부분 당나라
있다.
변방을 공격한 토번(티베트)과 돌궐(투르크)과 맞서 싸운 것이
백제 부흥군이 기세를 올리자 소정방은 황급히 의자왕을 비롯
었다. 《구당서》 흑치상지 열전에 따르면 그는 당 고종 의봉(儀
한 왕족과 귀족, 장병 1만3천 명을 당나라 장안으로 압송했다.
鳳)3년(678) 토번이 변방을 공격하자 이경현과 함께 격퇴하러
백제 부흥군의 복신(福信), 도침(道琛) 등은 일본에서 귀국한 부
나섰다. 당군이 진흙 구덩이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고 있을 때 흑
하노이 한인소식 127
임존성 백제복국운동 기념비
임존성 일부
치상지가 야밤에 결사대 500명을 거느리고 토번의 군영을 습격
하는데 《구당서》에 혹리(酷吏 : 악독한 관리)로 기록된 주흥
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당 고종은 흑치상지의 지략을 높이 사 좌
이 흑치상지가 여기 가담했다고 무고하면서 흑치상지의 운명은
무위장군(左武衛將軍)으로 봉하고 금 500냥과 비단 500필을 하
나락으로 떨어졌다. 《신당서》 측천순성무황후(則天順聖武皇
사했다.
后) 영창(永昌)원년(689)조는 그해 10월 우무위대장군 흑치상지
또한 토번의 찬파와 소화귀 등이 3만여 군사를 이끌고 공격했을
를 죽였다(殺)라고 기록했다.
때도 흑치상지는 3천여 기병을 이끌고 야밤에 기습해 토번 2천
《구, 신당서》 흑치상지 열전과 묘지명은 스스로 목매 자살했
여 군사의 목을 베고 양과 말 수만 필을 획득하기도 했다.
다고 조금 달리 전하고 있다. 10년 후인 699년 아들 흑치준(俊)
당 중종 수공(垂拱)2년(686)에는 돌궐(투르크)이 변경을 침범하
은 부친의 누명을 썼음을 밝혀내고 무측천으로부터 좌옥검위대
자 흑치상지가 다시 격퇴하러 나갔는데, 직접 기병 200명을 이
장군(左玉鈐衛大將軍)을 추증받고 묘소도 귀족 무덤인 북망산
끌고 선봉에서 질주하자 돌궐군이 도주했다. 흑치상지는 밤에
으로 이장했다. 묘지명은 「천하가 애통해했고, 해내(海內)가 그
군영에 봉수처럼 불을 질렀는데 마침 동남풍에서 대풍이 일자
의 어짐을 애통해했다... 기리는 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명
돌궐군은 구원병이 오는 것으로 알고 도주했다고 《구당서》는
성은 끝이 없을 것이다」라고 끝맺고 있다.
적고 있다. 백제의 유장이었다가 백제 부흥군 궤멸에 앞장서고 다시 당나
토번과 돌궐 토벌하며 북방 호령
라로 건너가 토번과 돌궐 정벌의 공으로 연국공에 올랐다가 끝
이처럼 서방의 티베트와 북방의 투르크를 진압한 것에 대해 묘
내 사형당한 흑치상지. 그에게 국가는, 또 역사는 무슨 의미였을
지명은 「오랑캐의 티끌을 숙청하니 변방의 말이 살찌고 한(漢)
까?
의 달이 훤하게 비치게 되어 하늘의 여우 기운이 사라졌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런 공으로 흑치상지는 드디어 연국공(燕國公) 의 지위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당 중종 수공(垂拱) 3년(687) 돌궐이 삭주를 공격했을 때 대총관(大總菅)으로 격퇴에 나선 흑치상지의 운명에 암운이 깃 든다. 흑치상지는 황화퇴에서 돌궐군을 크게 격파하고 40여 리 나 추격하다가 전군이 궤멸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돌궐군이 흩 어져 북으로 도주하자 중랑장(中郎將) 찬보벽이 무리하게 추격 하다가 전군이 궤멸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당서》에는 찬보 벽이 흑치상지와 상의도 하지 않았다고 기록했지만, 찬보벽이 사형당하면서 그도 안심할 수 없었다. 이 무렵 우응양위장군(右鷹揚衛將軍) 조회철 모반 사건이 발생
128 Korean News in Hanoi
흑치상지
하노이 한인소식 129
Travel | 산행지 소개
베트남의 15대 고산
해발 2,996m, 누이 타 리엔 선 60~80%의 경사를 오른...이루말할 수 없는 정상의 감동
설수환 / 하노이 한인회 부회장
한인소식지에서는 베트남의 3대 영산(靈山)을 비롯해 15대 고산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유별나게 단풍나무와 도 토리 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가을을 더욱 만끽할수 있는 누이 타 리엔 선 (Núi Tả Liên Sơn)을 가보고자 한다.
누이 타 리엔 선 기본정보 누이 타 리엔 선 (Núi Tả Liên Sơn)봉우리는 로 여섯번 째로 높은 산이며 산행 난 이도로 분석했을 때는 여덟번째에 들어가는 높지만 비교적 완만한 산에 속하지 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산장에서부터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비엣남 어느 산에서 보 다 힘들고 가파른 산중에 하나였다고 여겨진다. 하노이에서 누이 타 리엔 선 (Núi Tả Liên Sơn) 가는길은 하노이 라오까이 구간은 유료 고속도로 이용하고 사파 를 경유하여 약 40km 정도를 서북쪽으로 진행하여 라이쩌우(Lai Chau) 타 랭(Ta Leng)까지 소형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고 타랭 부터 산행 초입 오두막 까지는 튀어 나온 돌맹이와 바위들 미끄러운 진흙길을 약 14km 모터사이클(motorcycle) 뒷자 리에 의지하여 40분정도 접근하여야 산행을 시작 할수 있다.
130 Korean News in Hanoi
해발 2.996m, 누이 타 리엔 선 (Núi Tả Liên Sơn) •
룬꿍에서의 1박 2일 첫째 날 타 랭(Ta Leng) – 산장(해발 2,500m) - 정상(해발 2,996m) - 산장 늘 산행을 앞두고는 힘듬이라는 단어보다는 설레임 이라는 단
기절초풍할 시간이 지나갈 즈음에 우리는 산행 출발지 오두막
어에 심취해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 처럼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에 도착한다.
우리는 미딩 고고식당에 모여 산행시 필요한 구급약 행동간식
우리는 다시 한번 최종 점검하고 09:15분쯤 산행 출발한다. 오
다음날 아침, 점심, 저녁, 산행 둘째날 아침, 점심 까지 각 파트별
름과 내림으로 이어지는 산길 주변에는 물 봉선이 피고 지고를
로 나누어 점검하고 포장하여 개인 배낭에 넣어 운반할 물품, 개
반복하여 산벌레들의 식량창고 역할을 충분하게 하고 있다. 매
인적으로 운반할물품, 포터에게 부탁하여 운반할 물품을 최종
번 고산 산행을 위해서 무던히도 연습하고 준비해왔지만 실전
점검하고 간단한 야식과 함께 타 리엔 선으로 출발이다.
은 다르다 산행 시작과 함께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은 폭포를
늘 그러 하듯이 미딩에서 23:00 출발한 리무진 버스는 라오까
이루는 듯하다.
지 유료 고속도로를 끝으로 사파를 기점으로 서북쪽으로 45km 를 더 진행해야 한다. 08:00경에 타 랭(Ta Leng) 마을에 도착하 여 포장해간 선산 돼지국밥을 뎁히고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 아 아침을 해결한다. 낮선 이방인들의 방문에 마냥 신기한 근처 초등학교 담장에 쭈우욱 붙어서 구경하는 현지 초등학생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올 힘든 산행을 대비하듯 내 몸 에 국밥을 쓸어 담는다. 이제 속도 채웠고 각자가 마음에 드는 현지인 모터사이클(motorcycle) 뒷자리에 의지하여 약 14km 정도를 길인듯 길이 아닌 것 같은 계곡길 논두렁길을 달렸다. 광 대 외줄 타듯 붕붕 하늘을 나는 듯한 위태로움 속에 40분정도의
하노이 한인소식 131
Travel | 산행지 소개
한 시간 정도를 올랐을 때 바위언덕이 펼쳐지고 이곳 타 리엔
데 잠시 숨 고르기라도 할라치면 추위가 몰려와서 쉽사리 휴식
선 산에 유독 많이 분포되어 자생하는 듯한 당 단풍 나무는 이
시간 마져도 허락되지 않았다, 잠시 쉬면 젖은 몸에 저체온증 올
미 노란 오랜지 색으로 탈색해 가고 있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세
듯 추우니 움직여서 땀을 흘려야 하고, 몸은 이미 지쳐서 남은
갈래의 복자기 단풍 보다는 투박하지만 나름 멋스러움을 뽐내
에너지는 없고 정말이지 정상에 이르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 왔
고 있다, 여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행동간식으로 체력을 보충
는지 모를 시간이었다. 13시경 시작한 산행은 정상에 이르렀을
하고 다시 산행은 이어진다.
때 15시 30분을 가리켰으니 두시간 반 정도의 힘든 산행을 한 것 같다.
좀더 진행하다 보면 여기저기 현지이름 떰목(Tâm mộc – Cordia Wallichii Don)이라는 백년은 족히 넘었을 도토리과 나
필자가 하노이 산악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비엣남에 위치한 20
무숲의 꽃피고 열매 맻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는 바람에 구름 흐
대 고산 중 많은 산을 산악회 회원들과 직접 산행하며 겪어오고
르듯 흘러가며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도토리 열매와 꽃은 푹신
있지만 이번 타 리엔 선 산은 산장에서부터 정상까지의 코스가
한 산길을 더욱 힘차게 한다, 숨이 목에 걸려있을 즈음에 만난
그중 가장 힘든 산행이 아닌가 싶다. 계속해서 60~80%의 경사
현지 이름 선깜(sung cam) 이라는 해발 800m ~ 1,000m에 분
도에 미끄러운 산행로에 튀어나온 돌뿌리, 서로 엉킨 이끼 듬뿍
포해 서식하는 무화과 나무숲에 이른다. 검정색과 초록색 열매
안고 있는 나무 뿌리와 나무 사이를 넘고 포복하기를 반복하여
가 익어가면서 검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열매를 반으로 갈라보면
정상에 이르니 그 감동은 늘 그렇지만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얀 우유즙이 나오고 형태와 맛은 무화과와 비슷하지만 기후
서둘러 기념사진을 찍고 누군가 잘 보관해온 참이슬 한 모금씩
와 식생에 딱 맞추어 품종개량한 무화과 맛보다는 못하다.
돌려 마시며 몰려오는 추위와 감동을 함께 한다. 맑은 날에 이곳
해발 2,500m에 위치한 산장에 도착하자 우리는 미리 포장해간 삼겹살 굽고 라면 얼큰하게 만들어 산행으로 배고프고 지친 몸 을 달래준다. 이곳 산장은 넓은 구릉지가 없어서인지 밥 만들고 식사하는 공 간, 화장실, 샤워장, 잠자는 숙소까지의 이동 동선이 잘 이어지 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하며 고개를 가우뚱 거려 본다. 배정받은 잠자리에 무거운 장비들은 놔두고 행동식과 다운자켓 등 필요 물품들만 챙기고 정상을 향 해 다시 한번 남은 에너지를 쏟아본다. 얼마를 올랐을까 비바람 불고 길은 80도 가까운 경사지였다. 겹 겹이 쌓인 낙엽층 사이로 솟아난 나무뿌리를 잡고 기어오른 코 스가 무려 두시간 넘게 이어진다. 빗물과 함께 땀은 계속 흐르는
132 Korean News in Hanoi
해발 2.996m, 누이 타 리엔 선 (Núi Tả Liên Sơn) •
정상에서는 멀리 내다보면 니우꼬산(Nhiu Co San) 과 기꽌산 (Ky Quan San) 그리고 푸타렝(Putaleng)의 봉우리를 어렴풋이 볼수 있는 곳이다. 올라갈 때는 가파름에 힘들었다면 내려올 때 는 미끄러움에 구르고 뒹굴기를 수십번 하다보니 해는 이미 저 산 넘어에 숨고 어둠이 내렸을 무렵 산장에 도착한다. 늘 그러하 듯이 비와 땀에 흙탕물 완전 쫄딱 젖은 몸을 뜨끈 뜨끈하게 가 마솥에 뎁힌 물 한동이 들고 천막으로 대충 가리워진 샤워장에 서 굳은 몸 녹여내면 이제야 배고품을 느끼고 다들 힘들었지만 행복한 미소로 각자 준비해 온 음식들 가지고 모닥불 옆으로 모 인다. 삼겹을 굽고 오뎅탕을 만들고 감자전에 청국장. 정말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음식을 준비함은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 싶은 마 음이 넘쳐서 아닐까 싶다. 산행이 힘들었음인지 몇잔의 이슬이 에 몸이 녹아 내려 더 있을 수가 없자 슬그머니 일어나 숙소에 들어와 잠을 청하니 이내 아침이 밝아옴이 느껴졌다.
둘째 날 산장(해발 2,500m - 타 랭(Ta Leng) - 사파(Sapa) – 하노이 늘 그러하듯이 아침은 늘 항상 상쾌하다 어제의 피로는 짧은 가
위하여 사파에 들러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산행의 피로와 감동
을밤의 휴식으로 저 산넘어로 조용히 떠나가고 우리는 또 바시
을 나누고 하노이 까지의 긴 여정을 내려 놓는다.
락 거리며 어젯밤 커다란 마마솥에 끓여낸 청국장은 현지인 포 터들도 맛있었는지 그 많던 청국장이 조금 남아 있다. 우리는 청
필자는 올해를 끝으로 산악회 회장을 이임하며 2023년 12월 말
국장에 고기 넣고 양파를 넣어 또다른 해장국을 만들어 내고 맛
까지 총 247회 정기산행 및 기획산행을 실시하였다. 하노이 교
잇게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변정리를 하고 하산준비에 나선다.
민과 함께하는 산악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산제, 정기산행, 이
하산길에는 몇백년은 묵엇을 듯한 아름들이 나무아래 이쁘게
벤트 산행 등 산악회 차원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이 있
피어나는 느타리버섯 따고 표고버섯 따서 라면에 넣으니 어떤
기까지 하노이 산악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자문위원님들과
음식보다도 맛과 향이 넘치는 듯하다. 우리는 타랭(Ta Leng) 마
함께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늘 그러 하듯
을까지 하산하여 사파 가는 길에 호앙리엔선 산맥 산길 300m
이 고생과 힘듬을 같이 나누면서도 힘듬은 내색하지 않고 힘들
절벽의 낭떠러지 능선에 오 뀌 호(O Quy Ho) 유리다리를 보며
고 고된 도우미 역할은 내가 하고 아름다운 뜻은 회원에게 가기
커피한잔을 움켜 쥐고 고산에 짜릿함도 느껴본다. 늦은 점심을
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깊이 새깁니다.
하노이 한인소식 133
Film & Book | 영화와 책
기적이 필요한 새해에 책 <가여운 것들>과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를 보고
조서형
134 Korean News in Hanoi
책 <가여운 것들>과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
새
로운 해가 밝았다. 생각이 많은 편인 나는 새해가 되면 날을 핑계 삼아
부러 생각할 시간을 마련한다. 작년에 아 쉬웠던 점이나 올해 이루고 싶은 일을 고 민하고, 고쳤으면 하는 습관과 일어났으 면 하는 일도 생각해둔다. 그러다보면 깨 닫는다. 올해도 이걸 다 이룰 수는 없겠다 고. 능력이 좀 더 좋았다면 어땠을까. 원하는 일을 더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가 지고 싶은 능력을 떠올려본다. 긴 시간 연 습을 하지 않아도 경기를 즐길 수 있을 만 큼 운동 신경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왕이
반으로 나눠 합쳐 살게할 만큼 뛰어난 외
곁에 머무를 여자를 찾기 위한 의도였다
면 그에 맞게 유연하고도 단단한 몸까지
과적 능력을 지녔다.
면 이는 더할나위 업는 조합이었다. 아름
가지고 싶다. 지치거나 다치는 일 없이 운
다운 성인 여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동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 외국어도 잘하
“내가 익사한 여자의 몸에서 살아 있는 채
같은 아기의 뇌를 가졌으니까. 이야기는
고 싶다. 한번 배운 외국어를 잊지 않고 필
로 꺼낸 아홉 달 가까이 된 그 작은 태아
쉽게 흐르지 않는다. 벡스터 박사의 변호
요할 때 근사하게 꺼내놓을 수 있도록. 외
를 내 수양딸로 삼아 보살폈어야 해. 그런
사와 사랑에 빠지고 집을 나가며 다시 돌
모도 좀 더 나았으면 좋겠다. 키는 조금 더
데 그 태아의 뇌를 엄마의 몸에 이식함으
아오는 사이 책은 제국주의, 빈부 격차, 성
크고 얼굴은 조금 더 작고 갸름하며 피부
로써, 나는 그녀의 수명을 고의로 단축했
차별 등의 문제를 모두 다룰 수 있을 정도
가 깨끗했으면 지금보다 다양한 일을 자
네. 그건 마치 내가 마흔 살이나 쉰 살 된
의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다.
신 있게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녀를 칼로 찔러 죽인 것과 같아. 다른 게 있다면 인생의 끝자락이 아니라 시작점에
“당신이 나를 난파된 배로, 맥캔들리스를
책 <가여운 것들>에서는 최고의 능력을
서 수년을 빼앗은 거지. 훨씬 더 악랄한 짓
구명보트로 취급한다는 걸 알고 나니 너
가진 의사가 아예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
을 저지른 거야. 게다가 나는 나이 든 호색
무 괴로워, 벨, 세계 여행을 할 때 당신의
을 만들어 낸다. 책의 시작은 이렇다. 작가
한이 뚜쟁이로부터 아이를 사들이는 이유
연애 행각은 견딜 만했어. 그래 봤자 일시
앨러스데어 그레이가 폐기물 더미에서 19
로 그런 일을 저질렀어. 이기적인 탐욕과
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3년 가까이,
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의 문서 한 권을 손
조바심이 나를 그리하도록 몰았고, 바로
난 당신과 함께 그리고 당신을 위해 살아
에 넣는다. ‘스코틀랜드 공중보건 담당관
그것!”
왔고, 그것이 결코 끝나지 않기를 소망해
아치볼드 맥캔들리스 박사의 젊은 시절
- 책 <가여운 것들> 중에서
일화들’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왔어.” - 책 <가여운 것들> 중에서
이 책에는 충격적인 기록이 남아있다. 프
강에 몸을 던진 여자가 있었다. 마침 그 근
랑켄슈타인이 현실이 된다면 이런 모습일
처를 걷고 있던 고드윈 벡스터 박사는 여
“벨라는 나의 접수원이자 조수였어. 그리
것이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기록해둔 것
자를 물에서 건져 낸다. 의식을 잃은 여자
고 두 가지 능력 모두에서 훌륭한 임상의
을 읽고 있으면서도 이를 의심할 수밖에
는 살아날 가망이 크게 없어 보였다. 그 여
였네. 그녀는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동물
없다. 에피소드가 너무나 기이하기 때문
자는 만삭이었다. 벡스터는 여자의 몸에
을 치료하는 걸 좋아했어. 나는 상처를 꿰
이다. 그레이는 도서관과 대학교의 기록
신생아의 뇌를 이식해 살려낸다. 그리고
매는 법을 가르쳤고, 그녀는 노동 계급 여
보관소를 찾아 이 에피소드를 쫓기 시작
벨라라고 부른다. 뛰어난 실력과 외로움
성들이 셔츠를 깁고 중산층 여성들이 경
한다. 천재지만 기워 만든 것 같은 무서운
을 가진 벡스터 박사가 벨라라는 갓 태어
박한 자수를 놓을 때 그러하듯이 능숙하
외모 때문에 외톨이가 된 의사가 있다. 고
난 아기의 머리와 다 자란 성인의 몸을 가
고 열정적이고 고르게 상처를 꿰맸어. 좀
드윈 벡스터란 이름의 그는 흰 털을 가진
진 여자를 만든 것이다.
더 복잡한 의료 기술에서 여성들을 배제
토끼와 검정 털을 가진 토끼의 몸을 각각
평생을 외롭게 지낸 벡스터 박사가 자기
하는 바람에 우리는 수많은 목숨과 팔다
하노이 한인소식 135
Film & Book | 영화와 책
할 수 없는 기이한 일’ 또는 ‘신에 의해 행 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다. 어느 쪽도 내 손을 벗어난 일이다. 영 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브루스는 기적 을 행할 수 있는 신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자기가 신이라고 말하는 남자가 브루스 에게 전지전능한 힘을 주며 더 나은 세상 을 만들어 보라고 한 것. 직접 움직이는 대 신 소스 통을 불러 오게하고, 스푼이 필요 하면 입에서 그게 나오게 한다. 토마토 스 프를 모세의 기적처럼 양갈래로 나누기도 한다. 이때다 싶은 브루스는 자기가 가는 리를 잃었네, 맥캔들리스.” - 책 <가여운 것들> 중에서
신의 능력 이상의 우리가 가진 기적
고 낯선 동네의 밤길을 걷는 것처럼 조마
곳마다 특종이 일어나게 한다.
조마했다. 이 보물을 놓치지 않기 위한 대 책이 필요했다. 들고 걸어도 무사한 사람
동네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되어 손가
이 되어야 했다.
락 하나만 휘두르면 뭐든 가능하게 만든
책 <가여운 것들>은 영화 ‘더 랍스터’으로
브루스는 며칠 내 꿈을 이룬다. 브루스는
유명한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손에
원하던 보물을 품에 안으니 그에 따른 어
원래도 재치있는 글을 쓸 줄 알고 사람들
의해 엠마 스톤, 윌렘 데포, 마크 러팔로가
려움이 따랐다. 계속 안고 걸으려면 그만
에게 웃음을 주는 기자였지만, 후배가 먼
출연한 영화로 탄생하기도 했다. 처음 책
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가뜩이나 걱정을
저 승진하는 일을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을 읽기 시작한 것은 강렬한 표지 일러스
사서하는 내게 걱정거리가 더 생겼다. 나
약속을 소홀히 여기고 버럭 화를 내는 다
트가 호기심을 자극해서다. 험상궂은 기
는 이전과 같은 모습의 나인데, 더 많은 사
혈질의 성격인 브루스를 중요한 자리에
묘한 외모의 늙은 남자가 작고 예쁜 여자
정과 사건을 소화할 수 있어야 했다. 일본
두기엔 불안하다고 여긴 회사의 결정이
를 한 팔에 안고 있다. 밖은 깜깜하고 집에
어 단어 매일 10개 외우기, 일주일에 세 번
다. 신이 된 브루스는 자기가 가는 곳마다
는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 있으며 집에는
5km씩 달리기, 1,000만원 저금하기 같은
특종이 터지게 한다. 진귀한 뉴스를 제때
해골 모형이 서 있다. 원하는 삶을 위하여
선의 노력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 않
취재한 브루스는 꿈에 그리던 메인 뉴스
인간을 새로 만들어내는 박사를 보며 생
았다. 그보다는 더욱 큰, 예를 들면 기적
앵커 자리를 꿰찬다.
각했다. 내게도 뛰어난 외과술이 있다면
같은 게 필요했다.
어떤 조합의 사람을 어떤 필요로 만들 것 인가? 만약 스스로 그 수술을 할 수 있다 면 내게 축구선수의 다리와 번역가의 좌 뇌 같은 걸 이식하게 될까? 지난 해에는 기적이 필요한 순간이 꽤 많 았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동시에 몇 개씩 일어났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언젠가 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에서 회사 생활 을 시작하게 되었고 오래 만난 연인과 가 족이 되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이 뤄진 일이라 기쁜 동시에 무거웠다. 정말 로 내가 가져도 되는 것인지, 이렇게 주어 졌다가 빼앗기면 어떨지, 현금 다발을 들
136 Korean News in Hanoi
그리고 며칠 뒤 그는 다시 엉엉 울며 신을 기적의 사전적 의미는 ‘상식으로는 생각
찾는다. 가진 일에 만족하고 누구보다 브
책 <가여운 것들>과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
루스를 사랑하던 연인 그레이스가 이별을
-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중에서
자. 예를 들면, 종종 전화 통화를 하는 일 같은 걸로 시작하는 거다. 제철 채소나 반
원했기 때문. 타인의 자유의지까지 좌우 할 수 없는 브루스는 좌절한다. 그레이스
스프를 가르는 건 눈속임에 불과해 직업
찬을 받았을 때, 감사 문자보다 전화를 한
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앞에 하트 모양 구
이 두개인 미혼모가 아이들을 축구연습장
다. 아침 출근길에 날씨를 핑계로 또 한 번
름을 띄우고, 그레이스가 걷는 길마다 자
에 데려다주는 게 기적이지, 또 청소년이
전화를 건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왔을 때
기 마음을 남겨놓지만 소용없다. 그레이
마약을 멀리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버스를 기다리며 통화를 한다.
스에게 찾아가 애원도 해본다. 토마토 스
기적이야
프에게 하듯 명령도 내린다. “날 사랑해
-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중에서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데 내년에는 인 사를 잘 활용해보려 한다. 이직 초반에는
줘!” 그러나 그레이스는 차갑게 답한다.
기적 하나, 내게 뭐든 할 수 있는 열두 달 이 생겼다
친한 사람이 없고 환경이 어색하며 분위
누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그 사
이미 주어진 일을, 이미 일어난 일을 붙들
했다. 인사가 어색해 눈을 피하기도 하고
람에게 인내심을 줄까요 아니면 인내를
고 전전긍긍하는 건 지난해로 충분하다.
형식적으로 딱딱한 목례를 나누기도 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 할까요?
갑자기 생긴 역할이 부담스럽다면 이제
다. 별 기술이 필요한 일도 아닌데 좀 더
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주실까요 아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추는 기적을 만들어
기분 좋게 할 수도 있다. 미소를 띄우고 눈
니면 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주실까요?
야 할 때다. 기적 하나, 내게 뭐든 할 수 있
을 맞추며 소리내어 인사를 해보자. 그렇
만일 누군가 가족이 좀 더 가까워지게 해
는 열두 달이 생겼다. 기적 둘, 기적을 만
게 몇 번 인사를 나눈 사람과는 대화도 시
달라고 기도하면 하느님이 뿅하고 묘한
들 수 있는 건 나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
도해보자. “감기는 좀 괜찮아졌어요?”, “어
감정이 느껴지도록 할까요. 아니면 서로
리고 마지막 기적은 신이 되어 뭐든 할 수
제 늦게까지 일하는 것 같던데 일찍 나왔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실까요?
있는 능력을 가져도 앞날은 마음대로 어
네요.”, “밥은 먹었어요?” 같은 다정한 대
-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중에서
찌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올해 나
화는 상대의 기분뿐 아니라 나의 기운까
“했잖아.”
기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쭈뼛쭈뼛
는 그저 눈앞에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지 솟게 한다. 조회 수 몇백만의 영상을 만
뭐든 마음먹은 대로 이룰 수 있던 브루스
부터 차근차근해내면 되는 것이다. 손에
드는 목표보다, 기사를 하루에 몇 개를 쓰
는 왜 가지고 있던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
쥔 것을 놓칠까 무서워하지 않고, 이게 정
겠다는 목표보다 훨씬 가깝고 쉽다. 부모
야 했을까. 신은 브루스에게 모든 기적이
말 내가 가져도 되는 것이 맞을까 돌아보
님을 유럽으로 효도 여행을 보내드리고,
일어날 수 있도록 신의 능력을 주었지만,
지도 말고.
아이를 낳아 사이좋은 가족의 모습을 이 루는 것보다 매일 1분간의 전화 한 통을
브루스는 사실 이전에 그보다 나은 능력 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진짜 기적을 만드
이미 많은 결혼 선배들이 조언을 해준 바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이야말로 내
는 힘이었다.
있었다. 남자친구와 나는 꽤 오랜 시간 연
가 만들 수 있는 기적이고, 그 기적이 결국
애를 하고 남들보다 더 긴 시간 데이트를
신이나 할 수 있는 큰 기적을 만든다.
사람들은 기적의 능력을 갖고서도 그걸
했지만, 결혼은 둘만의 것이 아니다. 많은
잊고 나한테 소원을 빌어. 기적을 보고 싶
사람들과 하루아침에 가족이 되는 일은
나? 자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봐.
쉬운 일이 아니다. 작은 데서부터 둘러보
책: 가여운 것들(Poor things) 저자: 앨러스데어 그레이 번역: 이운경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 2023.04.21
영화 : 브루스 올마이티 (Bruce Almighty)> 개봉: 2003.7.11 / 개요: 코미디 국가: 미국 상영시간: 100분 감독: 톰 새디악 주연: 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 톤러닝타임: 120분/등급: 12세 관람가
하노이 한인소식 137
Information | 카페 소개
베트남식 보통 카페에서 새해를
반 더 카페 Van the Cafe
138 Korean News in Hanoi
반 더 카페 Van the Cafe •
려심이 느껴지기는 하다. 샷 추가, 스팀 온도 추가, 오트 밀크 변 경 같은 세밀한 취향을 챙기고 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 는 크로아상과 견과류, 과일을 곁들인 요거트, 그리고 파운드 케 이크, 티라미수와 같은 만들기 쉬운 디저트도 있다. 요즘은 워낙 화려한 디저트를 갖춘 곳이 많으니 메뉴가 단촐하다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만들기 쉬운 디저트는 웬만해선 맛있으니 맛으로 실망할 일은 없다. 새해에 뭐라도 평소와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가장 보통의 카페 를 찾아가자. 너무 붐비지도 너무 소외 받지도 않은 곳의 적당한 메뉴와 가격을 갖춘 곳이면 된다. 커피와 빵 맛은 너무 형편없지 도 너무 으스대지도 않는 편이 낫다. 카페를 찾았다면 이제 뭘 하 든 자유다. 빳빳한 새 다이어리를 들고 가 첫 장에 일기를 써도 되고 지켜지기는 어렵겠지만 호기롭게 올해의 목표 같은 걸 써 도 된다. 여러 명이 몰려가 새해의 기쁨을 떠들어도 되고 각자 차 분하게 앉아 생각에 잠겨도 된다. 내친김에 아예 독서나 공부를
한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좋고 그저 커피만 마시고 나와도 충분하 해를 시작할 때는 어디서 뭘 해야 좋을까? 자정에 맞 춰 카운트 다운도 해보고 해가 뜨는 걸 보러 산이나 바
다에도 가보고 혼자도 보내보고 함께도 보내보았다. 새해에 하
다. 새로 다른 해가 왔다고 달라진 내가 될 필요는 없다. 가장 편 안하고 즐거울, 가장 일상의 장소에 나를 데려다 놓으면 그걸로 그만이다.
고 싶은 일을 항목별로 나누어 자세히 적어보기도 하고, 아예 아 무런 계획 없이 시작해보기도 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인 지 금, 가장 좋았던 해를 돌아보자니 의외로 그 상관관계가 눈에 보 이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그때그때 만나서 좋았던 사람, 닿 아서 신기했던 곳, 별 탈이 없음에 안심했던 날, 그리고 먹고 마 시느라 기뻤던 일들뿐이었다. 그러니 낯선 숫자의 새해를 시작한다고 가장 새롭고 다른 곳에 있어야 한다고, 그곳에서 뭔가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부담을 가 지지 말자. 어차피 올해의 기억을 채우는 일은 가장 편안하고 즐 거웠던 일이 될 것이고 그 일은 시작을 어떻게 하든 때가 되면 올테니까. 오늘의 카페는 반 더 카페다. 하노이 어디에도 있는 꽤 세련되고 깨끗하며 친절하고 맛좋은 메뉴를 판다. 적당한 시간 에 열고 적당한 시간에 문을 닫는다. 이곳은 베트남 어디에나 있 는 성씨인 ‘Van Family’가 운영하는 커피숍, 반 더 카페다. 크림이 올라간 6만5000동의 시그니처 라테를 팔고, 그보다는 저렴한 베트남 스타일 커피도 판다. 에스프레소를 활용해 아메 리카노, 라테, 마끼야또를 준비해 두었으며, 특별히 오렌지 필이 들어간 오렌지 아메리카노를 6만5000동, 아이리시 아메리카노 와 로마노 커피라는 변주된 메뉴도 있다. 여기에 향이 좋은 다섯 종류의 티와 네 종류의 신선한 쥬스, 초콜릿과 말차를 활용한 네 가지 라테가 있다. 확실히 메뉴판에서 다른 곳보다 준비성과 배
반 더 카페 Van the Cafe • 주소: 51 P. Trúc Bạch, Trúc Bạch,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 연락처: +84 934 215 691 • 영업시간: 8:00 - 22:00 • 인스타그램: @van.thecafe • 페이스북: facebook.com/vanthecafe
하노이 한인소식 139
Sponsor review | 후원사 소개
후원사 소개 ׀OTIS LAWYERS
베트남에서의 합법적· 효율적 투자활동을 지원합니다 베트남 지사, 대표사무소, FDI 기업 설립...재무 및 회계 컨설팅
OTIS LAWYERS는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을 비롯한 해외 투자 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 법률 회사입니다. 최 근 몇 년간 베트남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등 해외 투자자가 점 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거주하고 영업 활동을 하면서 OTIS LAWYERS의 법률 서비스를 믿고 이용하는 한국 투자자 수 천명에 달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수많은 대규모 그룹과의 협력 경 험을 토대로 한국 기업 및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합법적이고 효 율적인 투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충
• 베트남 지사, 대표사무소, FDI 기업 설립 • 베트남 내 외국 노동자를 위한 거주증, 노동허가서, 비자 등 발급 신청
• FDI 기업의 베트남 사업 중 모든 법적 서항에 대한 정기 법 률 상담
• 베트남 내 외국인과의 이혼 상담 • 베트남에서의 상표 등록,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록 • 토지, 민사/상사 계약, 노동계약서,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분
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야의 분쟁 해결에 대한 컨설팅
OTIS LAWYER가 제공하는
재무 및 회계 컨설팅 전문 계열회사 구축
기업 및 투자자를 위한 법적 지원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OTIS LAWYERS는 위 분야의 지원 및 법률 컨설팅 경험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 및 기업의 베트남 내의 투자사업에 최선의 지원을
• 투자자의 베트남에서의 사업 투자 및 자본 출자에 필요한 법 적 절차에 대한 컨설팅 및 지원
140 Korean News in Hanoi
제공할 수 있도록 재무 및 회계 컨설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다 양한 계열회사를 구축하였으며, 이는 다른 베트남 법무법인과 구
OTIS LAWYERS •
후원사 소개 sponser
한인소식 광고주는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 이십니다. 한인회는 그 후원금으로 한인사회의 동호회 지원, 청소년 사업지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 뜻 깊은 공익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별되는 독특한 특징입니다.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시라면, 합법적이면서 효율적인 투자 활동을 지원하는 ‘완벽한 조력자’를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OTIS LAWYERS를 신뢰하고 이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베트남 으로의 투자에 관련된 법률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투자자를 지원하게 되는 것을 환영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OTIS LAWYERS는 한국 투자자들의 현명한 선택이자 ‘완벽한 조 력자’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
하노이 한인소식 141
Sponsor review | 후원사 소개
후원사 소개 ׀실크 패스 그랜드 후에 호텔 & 스파
후에에서 두 번째 만남, 황금 같은 추억 속으로 실크 패스 그랜드 후에 호텔 & 스파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후에로 이동한 후 호텔의 전용 차량을 이
주의 건축의 조화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용해 빠르게 호텔에 도착했다. 운전기사는 매우 친절하고 개방
정오에는 응우옌(Nguyen) 왕조의 마지막 여왕에서 영감을 받은
적이어서 지역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맛집들을 소개해주었다.
Nam Phuong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겼다.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금속 칸막이, 후에(Hue) 테마와 관련된 그림과 사진으로 장식돼
실크 패스 그랜드 후에 호텔 & 스파(Silk Path Grand Hue Hotel
있어 따뜻하면서도 심미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간단한 식사로
& Spa)는 후에(Hue)에서의 단기 체류 중 가장 감동적인 숙박 경
는 홍합밥, 야채, 생선 조림, 생선 수프 등이 제공되었다. 이 식사는
험이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하여 이동이 편리하였으며, 호텔의 홀
간단하지만 맛있었으며, 후에의 특유한 풍미와 지역 주민들의 정
문을 열자 마치 현대미술관에 입장한 듯한 느낌이었다.
서가 음식에 가득 담겨 있었다.
호텔 내부는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광이 풍부한 창문은 정교한 벽과 함께 옺칠 장인 Bui Huu Hung이 그린 “왕
후에의 문화유산 탐방
궁”을 주제로 한 인상적인 그림 컬렉션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
오후에는 연말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시클로를 타고 구시가지
다. 또한, 도자기 화병과 민속 조각상 등 다양한 골동품이 전시되
를 돌며 베트남의 위대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후에 황성을 방문
어 있다.
했다. 웅장한 응오몬(Ngo Mon)문을 지나 황성을 탐험하면서는 왕이 국정을 논의했던 곳과 왕실 가족들이 살았던 자금성을 만
필자는 블루 톤을 메인으로 한 주니어 스위트룸에서 머물렀는데,
날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목재 가구와 함께 안 끄우(An Cuu) 강이 내려다보이
이곳에서는 왕실의 위엄과 평온함을 느끼며 소중하게 보존되고
는 창문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텔 전체적인 건축물과
전시된 고대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후 햇살이 사라져가
객실은 인도차이나의 우아함, 왕실의 화려함, 그리고 세련된 절충
는 가운데, 붉은 복도와 바람 부는 야외 정원을 거닐면서 특히 응
142 Korean News in Hanoi
실크 패스 그랜드 후에 호텔&스파 •
후원사 소개 sponser
한인소식 광고주는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 이십니다. 한인회는 그 후원금으로 한인사회의 동호회 지원, 청소년 사업지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 뜻 깊은 공익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우옌 왕조 시대의 번영한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카이딘 황제릉은 독특한 소재와 화려하며 장엄한 트랜자디스 기
배울 수 있었다.
법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황제릉은 계정제(啓定帝)의 다양 한 문화 철학과 뛰어난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민망 황제릉
다음 날의 목적지는 후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대 정원 가옥 중
은 흥미로운 풍경과 함께 인간의 삶에 깊은 의미를 담은 건축과
하나인 데 안 히엔(De An Hien)이었다. 호텔에서 단 10분 거리에
풍수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뜨득 황제릉은 평화와 영
위치한 Nguyen Phuc Nguyen 거리 58번지의 ‘안 히엔’은 조용하
원을 지향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정신을 잘 나타낸다. 이 모든 곳
면서도 향수를 자아내는 아름다운 건축에 매료되었다. 나무와 붉
에서 느껴지는 각기 다른 매력은 후에를 만드는 잊을 수 없는 추
은색 타일로 지어진 3룸 주택은 집 앞에 무성한 녹색 정원과 연못
억의 한 조각이었다. 이렇게 후에에 온 지금, 왜 많은 사람들이 후
이 있어 평화로운 시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에를 떠나면서도 미련을 남기는지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졌다.
우리는 흐엉강(Song Huong)에 위치한 티엔무(Thien Mu) 사원
우리의 여정은 다음날에 잘 마무리했다. 기차역에 도착했으나 마
을 찾아 존경을 표하고 다가오는 여행의 평안을 기원했다. 이어
음은 여전히 후에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사파와 후에에서 보낸
서 향을 만드는 투이 쑤언(Thuy Xuan)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은
시간이 짧았지만 매우 감동적이었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풍부
후에 사람들이 향을 만들고 다양한 꽃으로 묶는 장소로, 후에에
함을 갖고 있었다.
서 가장 오래된 공예 마을 중 하나이다. 또한, 민망(Minh Mang)
안녕 사파, 안녕 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황제릉, 카이딘(Khai Dinh) 황제릉, 뜨득(Tu Duc) 황제릉이 가까
/제공· 실크패스
이에 자리하고 있다.
하노이 한인소식 143
Sponsor review | 후원사 소개
후원사 소개 ׀피유시스 PIUSYS
베트남 현지 협력사에 맞춤형으로 직접 공급 폴리우레탄, 건물· 도로· 자동차· 냉장&냉동장치· 가구...
폭넓은 산업분야에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제공
일상생활의 보이지 않는 곳에 폴리우레탄은 숨어있습니다. 게다
폴리우레탄은 건물, 도로, 자동차, 냉장&냉동장치, 가구에 이르기
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폴리우레탄은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유
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며, 현대산업의 핵심소
시스의 목표는 건강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 할 수
재로서 그 활용 범위가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저희 (주)피유시스는 폴리우레탄 전문 기업으로, 1985년 설립 이 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하며 이를 바탕
또한 저희는 경영이념으로 ‘전문성, 신뢰성, 혁신성’ 3가지 핵심 키
으로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여러 산업분야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워드를 택하여, 폴리우레탄 전문기술, 성실함과 책임감 등을 바탕 으로 ESG 경영방침에 따라 제품 및 생산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개
피유시스의 주요 사업군 소개
선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1. 자동차 부품(헤드라이너/엔진 후드 아우터/에어필터/플로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나 근무 환경에 대해 노력함으로써 청년
카펫 등)
친화 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 일자리 우수기업 등 다양한 인증
2. 냉장&단열(쇼케이스/냉장고)
을 획득했습니다.
3. 건축(단속식 연속식 판넬/내단열 외단열 보드/냉동창고 & 일 반 건축 단열 스프레이-HCFC Free)
고객 중심, 고객이 원하는 특성· 성능을 맞춤형으로
4. 토목(아스팔트,시멘트 대체 투수,코르크,인테리어 친환경 바인
저희의 핵심 강점 중 하나는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입니다. 피유
더)
시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요구 사항에 부응하는 유
5. 가구(소파,쿠션,팔걸이)
연성과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고객이 원하는 특정 특성,
6. 기타(LNG pipe cover, 방화문 접착제,목재용 접착제 등)
성능, 및 응용 분야에 맞추어 폴리우레탄 원료를 맞춤형으로 제
144 Korean News in Hanoi
피유시스 PIUSYS •
후원사 소개 sponser
한인소식 광고주는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 이십니다. 한인회는 그 후원금으로 한인사회의 동호회 지원, 청소년 사업지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 뜻 깊은 공익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2. GBS_Green Binder System 또한 탄소중립의 실현이 가능한 GBS 시스템은 친환경 토목용 바 인더로,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환경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여 개발된 GBS 시스템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3. VietPOL 작합니다.
베트남 현지화를 위하여 4년여간 시장조사와 니즈를 반영한 Vi-
또한, 저희 연구 및 개발팀은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
etPOL 폴리우레탄 브랜딩을 런칭하였습니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운 소재 및 기술을 개발하여 고객들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활용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VietPOL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산업군별로 전문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습니
입니다. 그동안 수입통관의 어려움과 납기가 어려웠던 부분들을
다. 피유시스의 폴리우레탄 원료는 최신 기술과 품질 표준을 준수
해소할 수 있도록 박닌에 폴리우레탄 시스템 공장을 짓게 된 이
하여 제조되고 있으며 이는 곧 고객의 최종 제품에서 우수한 성능
유기도 합니다.
을 보장 드릴 수 있습니다.
각 산업분야의 요구에 따른 고품질과 안정성 제공 피유시스, 시장 변화와 니즈에 따른 브랜드 3종 런칭
저희 피유시스는 23년 11월 베트남 하노이 박닌에 폴리우레탄 제
피유시스는 시장 변화와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브랜드 3종을
조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각 산업분야의 요구사항
런칭 하였습니다.
을 충족하는 폴리우레탄 솔루션으로 더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정 성을 제공하겠습니다!
1. XCORE System
자사의 제품 카탈로그나 샘플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부
현대 사회에서는 화재 안전성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
탁드리며, 또는 편하게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제품 정보와
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피유시스는 화재 안전성
브랜드 별 카탈로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준불연 우레탄 XCORE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Xin Cám ơn. /제공· 피유시스
하노이 한인소식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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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I TABLE TENNIS CLUB
1 1 “
하노이에서 모두 함께 탁구를 즐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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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 한인소식 147
Column | 교육 칼럼
2023년을 돌아보며
새해를 위한 셀프 피드백과 셀프 피드포워드 하기 ‘농군
이 봄날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고 합니다.
피드백(feedback)의 초점은 back, 즉 과거에 있습니다. 이미 지난
농사짓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할 때에 게으름을
행동이나 성과를 돌아보고 그것을 토대로 수정하고 발전시켜 가
피우면 추운 겨울에 곤란을 겪게 된다는 의미지요. 이 속담은 한
는 방법입니다. 반면 피드포워드(feedforward)는 forward, 즉 미
해를 보내고 또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달에 꼭 새겨볼
래를 강조합니다. 다룰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고, 준비할 수 있
만 한 것 같습니다. 광음여시(光陰如矢)는 세월이 화살같이 빨리
는 미래를 위해 성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사용할 수
날아간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시대가 악하므로 세월을 아끼라’
있는 자원을 찾습니다.
고 합니다. 모두 시간의 소중함을 표현하는 금언들이지요. 굳이 속담이나 금언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이미 지금까지 살아오
셀프 피드백과 셀프 피드포워드 두 가지 모두 우리 인생을 풍요
면서 세월은 화살같이 빨리 날아가고 돌아오지 않음을 경험으로
롭게 하는 유익한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먼저 2023년에 어
알고 있습니다. 갑진년을 보람과 충만의 해로 보내기 위해 오늘
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그것
하루는 2023년을 돌아보며 셀프 피드백(self-feedback)을 하고,
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며 셀프 피드백
2024년을 위한 셀프 피드포워드(self-feedforward) 하는 시간을
을 합니다. 남이 주는 피드백은 그 선한 동기와 이로움에도 불구
가져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하고 마음을 때리고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
148 Korean News in Hanoi
2023년을 돌아보며 •
신문 기사의 큰 제목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기사에 오른 성공의 비결 3가지를 말씀해 주세요. 기사에 오른 당신의 성공한 모습은 어떤 사진입니까? (직접 그려 보세요)
성공한 사진에 대해 추가적인 대답도 적어보세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는 사진인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함께 있나요? 주변 분들이 당신에게 뭐라고 말해주고 있나요?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는 뭐라고 말하고 있나요? ‘시간을 아끼라’는 성경의 말은 ‘시간을 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나의 무언가를 대가로 지불하고 그보다 더 소중한 시간을 사라 을 정직하게 돌아보면 자각을 일으키고, 책임을 갖게 하기에 셀
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악해서 대가를 주고라도 사
프 피드백이 강력한 것 같습니다.
지 않으면 나의 시간이 가치를 잃고 허무하게 사라질 것이기 때 문이라는 가르침일 것입니다. 2024년이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2023년 셀프 피드백을 위해 자신에게 아래의 질문을 하고 스 스로 대답해 보세요.
지키기 위해 잠시 자리에 앉아 셀프 피드백과 셀프 포워드 시간 을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2023년의 나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그런 나의 삶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 엇인가요? 2023년에 내가 이룬 것(또는 과정)을 통해 드러난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셀프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4년을 위해 셀프 포워드를 해보 세요. 셀프 포워드를 위한 아래의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 스스로 대 답해 보세요. 당신이 원하는 2024년의 이상적인 상황은 무엇인가요? (마음 또 는 종이에 구체적으로 그려보세요) 당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2024년을 위해 새롭게 시도해 본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나요? (글로 적어보세요) 2024 미래 신문을 만드는 것도 셀프 피드포워드를 하는 매우 강 력한 방법이예요. 미래 당신의 신문 기사를 통해 당신이 정말 원 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 그 결과와 영향력은 무엇인지도 미리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직접 A4 종이에 기록해 보시길 추천드립 니다. 2024년 미래의 어느 날의 이야기인가요? (날짜를 쓰세요) 그 때 당신의 타이틀(직함)은 무엇인가요?
조성옥 코치
조앤리 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가족코칭 전문가
하노이 한인소식 149
Column | 법률 칼럼
베트남에서의 M&A 여러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살펴야
1. 들어가며
2. 정보 제한
베트남의 M&A 시장은 크게 각광받고 있는 시장입니다. 과거에
한국의 투자자분들이 베트남에 투자기회를 문의하시는 경우 이
는 외국인 투자 법인을 위주로 M&A가 진행이 되었다면 최근에
러이러한 투자를 하고자 하니, 투자 가능한 회사 리스트를 공유
는 베트남 법인 등을 대상으로도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해달라 라는 방식으로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있습니다. 대형 투자 뉴스들만 보더라도 빈그룹, BIDV 등에 지분
베트남에서 M&A를 직접 진행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요청
투자가 진행된 바 있으며, 여러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M&A가
이 매우 쉽지 않은 요청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베트남에서 수년간 M&A
베트남은 M&A시장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를 진행해온 자문가 입장에서 베트남 M&A 시장의 특징을 살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접근으로 취득할 수 있는 정보는 이미 시장
보고자 합니다.
에 공개가 되어버린 공개물건이며, 수많은 투자자가 접근하고 있는 즉, 경쟁시장에 해당합니다. 베트남 M&A의 두번째 특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만, 베트남은
150 Korean News in Hanoi
베트남에서의 M&A •
대표이사, 이사회의 결정이 아닌 소유주 – 오너의 결정이 매우 중요한 바, 이에 소유주가 정확히 매도 의사가 있지 아니하다면 또는 소유주가 매도의사가 있다 하더라도 이에 대해 정확한 접 근이 없다면 M&A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오너 결정 이부분은 기회와 리스크가 함께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베트남은 주식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어있지 아니하여, 많은 기업들이 대부분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희박한 오너 기업 에 해당합니다. 즉, 이사회, 대표이사 등의 결정권한보다 실제 주 주의 결정권한이 매우 강력하며, 프로젝트 매각, 지분 매각 등에
가로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제 인수에 소요되는 기간이
대해 의사결정권자의 의사가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됩
더 필요할 수 있으므로 사업계획을 세우시는데 중요한 이슈가
니다. 이는 M&A 진행 여부를 포함하여, 가격결정, 대금지급 조
됩니다.
건, 기타 주주간 협약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며, 따라서 같 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내가 누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
5. 마치며
는지 – 오너와 협상을 하고 있는지 또는 이사회임원과 협상을
지면상 안내드리지 못한 M&A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슈가 있습
하고 있는지, 담당부서와 협상을 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 협상 진
니다. 베트남의 M&A의 경우 여러가지 특수성이 있으므로 전문
행 속도, 난이도 등이 크게 차이가 발생합니다.
가의 도움을 통해 불필요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성공적인 사업
양질의 물건에 대한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아니하는 것 또한 이러
기회를 얻으시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한 특성과 함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수익이 발생하 고 혹은 수익이 없더라도 미래가치가 있는 사업의 경우 오너의 매각의사가 가장 중요하며, 오너는 이러한 매각의사를 쉽사리 시장에 공개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4. 인허가 절차 M&A 진행에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투자법 및 관련 법령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모든 시장을 개방 하고 있지 아니하여, 외국인 투자자가 회사를 인수하여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 취득 가는 지분율 제한, 투자자의 요건을 비롯한 여러가지 법률상 제약사항이 존재할 수 있고 더불어 실 제 M&A를 진행함에 있어 요구되는 여러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법률실사를 진행하는 법 무법인에서 함께 진행하는 부분이지만, 법률실사에 앞서 관련 법령을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므로 이부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수의향서(LOI)를 매도인측에 전달하고 MOU 등을 협상하시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인허가절차를 사전에 확인 하시고 인허가 관련 리스크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수한 업종의 경우 중앙부서의 승인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 고, 로컬법인으로 운영될때는 요구되지 아니하였던 인허가가 추
전현우 법무법인JP 베트남사무소 대표변호사 (前) 한국예탁결제원 변호사 코트라 자문변호사/중진공 자문변호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문사항: 기업법무, 금융, M&A, 부동산 연락처: +84 (024) 3724 5201~3 이메일: bhsjun@jplawvn.com
하노이 한인소식 151
Column | 골프칼럼
남프로의 엣지나는 골프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1. 도달 가능한 목표 2. 단계별 목표 3. 체계적인 목표 4. 구체적인 목표
빠른
시간내에 골프를 잘 치고 싶은 것은 어느 누구나
은 구체적인 목표 점수와 그것을 이루어 내고자 하는 기간과 또
희망하는 것이라서 지난 여러 호에 걸쳐서 어떻게
거기에 걸맞는 계획을 세우고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
하면 빠르고 쉽게 골프를 잘 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필자 나름의
기에 한 가지 더 부연한다면 잘 치고자 하는 간절함과 절실함입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독자분들도 금연이나 재테크 등 여러가지
새해에 골프실력 향상을 위해 골프의 목표와 계획을 지금 생각
일에 대해 목표도 세우겠지만, 골프를 치고 계시는 분이라면 골
하고 있는 독자분이 계신다면, 지금하고 계시는 사업의 “사업 계
프 실력 향상을 위한 목표와 계획도 세우지 싶습니다. 어떤 일이
획”을 짜듯이 골프의 목표와 계획을 작성하시고 실행하신다면
든 그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단기 목
반드시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결과를 이루리라 믿습니다.
표, 중기 목표, 장기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철저 히 계획도 잡는 게 중요하다는 것쯤은 독자분들도 알고 계시리
골프 실력 발전 계획을 “사업계획”처럼 1년 장기 목표 달성 계획
라 생각됩니다.
과 분기별 단기 목표 달성 계획을 먼저 세우고, 다시 월별 목표 달성 계획을 세운다면,
이번 호에서는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목표설정과 목표를 이루기
그 목표에 맞는 실천 계획 즉, 연습량과 연습시간이 결정될 것이
위한 단계에 대해 필자의 의견을 말씀을 드려 보고자 합니다.
고, 그러고 나서 그 실천 계획을 성실히 수행만 한다면 2024년 연말에는 확실히 달라진 실력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해 왔지만, 골프를 빠른 시간 내에 잘 치는 비결로 필자가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잘 치고 싶
152 Korean News in Hanoi
필자 나름대로 골프 실력향상을 위해서 목표설정을 할 때 도움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
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힘들고 현실에 맞지 않는 목표는 실천에 옮기기 힘들어서 금방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작은 목표부터 설정해서 시작을 하 고 그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또다시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재설정해서 달성해 나가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당장 바로 높은 성적을 낼려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서 성공하다 보면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필드를 몇번 밖에 못 나가 본 초보 골퍼가 3, 4개월 후에 이
을 할 것인지를 정해두고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븐파를 치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이룰 수가 없기에 중도에 포기
바닥에 깔려 있는 타석 매트의 한 방향으로만 샷을 하지 말고
할 겁니다. 이처럼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본인의 현실에 맞
스스로 볼의 방향을 정해서 어드레스를 스스로 정렬하는 방법
는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을 몸에 익히며 샷 연습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목표를 단계별로 나누어서 정하면 좋겠습니다
가끔 회원님 중에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필드
실행 가능한 단기 목표, 중기 목표, 장기 목표를 단계적으로 세우
에서 방향을 잘 못 잡아 미스 샷을 하는 경우를 더러 봅니다. 이
면 좋습니다. 단순히 올해 연말까지 “언더파를 칠 거야”라며 소
런 분들의 특징중 하나가 연습장에서 오로지 매트가 가르키는
망을 할 것이 아니라 최종의 목표까지 도달하는 과정의 각 단계
방향으로만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필드에서 좋은 샷을 원한다
별 목표와 계획을 수립해서 실행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이룰수
면 평소 연습장에서 목표 방향을 설정하고 샷 연습을 한다면 필
있을 겁니다. 스코어 목표를 분기별로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
드에서 멋진 샷을 자주 경험할 것입니다.
일 듯합니다. 그리고 샷별 연습도 설정해서 연습에 임하면 좋습니다. 아이언
세 번째로는 체계적으로 목표를 세우면 좋겠습니다
샷은 몇 개, 어프로치는 몇 야드를 몇 개의 볼로 연습할 것인지,
누구나 쉽게 조언할 수 있는 말이 샷을 할 때나 연습장에서 연습
드라이브와 우드는 몇 개씩 그리고 퍼팅은 얼마나 연습할 것인
할 때, 집중해서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게는 말로만 집중하라
지를 정해서 하는 거 좋습니다. 물론 연습장에 하루에 몇 시간
고 할 뿐 집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집중하는 방법은 제
연습할 수 있는지를 점검 후 하루하루 연습할 샷을 구분해서 하
시를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 시간씩밖에 연습할 여유가 없는데도 모
샷만 생각하고 다른 잡생각들이 나지 않도록 하는 집중을 위한
든 샷을 다 할려는 생각부터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멘탈 및 기술적인 훈련을 하는 게 맞지만 주말 골퍼 입장에서 이 러한 내용을 스스로 해낸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
필자 나름대로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목표 설정 방법을 이번
중에서 관련된 서적을 구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고 또 레슨
호에서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새해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
을 받고 있다면 레슨하는 코치님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습
에 행운이 깃들고 만복을 누리시길 기원하며, 또한 골프의 또 다
니다. 참고로 필자가 회원들에게 집중하는 방법으로 훈련시키는
른 세상을 꼭 만나 보시길 기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방법은 퍼팅입니다. 퍼팅하는 동안에는 머릿속에 어떠한 잡념도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끝장 레슨 전문
끼어들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 시작했다면 최소한 30 분 아니면 한 시간 동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는 초보이든 중상급자이든 퍼팅을 한 시간씩 10회 정도를 실천시키곤 합니 다.
네번째로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연습장에서 그냥 막연 하게 “열심히 해야지”라고 하는 것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연습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하노이 한인소식 153
Column | 생활칼럼
2024’ 새해맞이 대청소
위에서 아래로...안쪽에서 입구쪽으로
2024년이다. 매일 같은 날이지만 달력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새 달력을 꺼내어 드니 특별한 날이 시작한다는 느낌이다. 이렇게 해가 바뀔 때 주부들은 집안 대청소를 한번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새로운 해를 맞이해 묵은 짐은 정리하고 집안의 먼지는 깨끗하게 쓸고 닦아 새 출발하는 느 낌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대청소를 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번 달에는 대청소 하는 꿀팁을 모아 보았다. /최소연 객원기자
대청소 꿀팁
1
안 쓰는 물건 정리하기 대청소하는 첫 번째 순서로 <안 쓰는 물건 정리하기>를 추천한다.
던 물건이지만 잘 수리하고 청소해서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할 때는 쓰레기로 버리는 것과 다른 사람에
관리해서 새 주인을 찾아주는 과정은 많이 번거롭지만 작은 정성
게 양도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때도
이 모여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깨끗하게 해주
돈을 받고 파는 것과 드림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될 수 있
는 힘이 될 것이다. 요즘은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나누고 가게도
으면 그냥 쓰레기로 버리는 것 보다는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나
있어서 뜻 깊은 주부들의 좋은 나눔의 장소가 되어주고 있다.
눔을 하거나 판매를 하는 것이 알뜰한 방법이 될 것이다. 내가 쓰
화~토 오전 10~16시 미딩 골든팰리스 지하에서 운영되고 있는 나누고 가게
154 Korean News in Hanoi
새해맞이 대청소 •
대청소 꿀팁
2
대청소 꿀팁
5
대청소 순서를 정해보자
위에서 아래로 / 안쪽에서 입구쪽으로
아무 계획 없이 지저분하다고 일단 대청소에 돌입하는 사람도
방을 닦을 때 먼저 먼지를 떨어뜨려야 한다. 먼지는 중력에 의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청소에 들어가기 이전에 청소의 순서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법이다. 선반, 커튼, 조명기구 등 위에 있
잘 정리해서 미리 리스트를 작성해 본 후 대청소를 시작한다면
는 먼지를 떨어뜨리고 선반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해보자. 위에
훨씬 무리하지 않고 제한 시간 내에 대청소를 끝낼 수 있게 된다.
서 아래로 청소하고 나면 안쪽에서 입구쪽으로 먼지를 모으는 것이 좋다. 안쪽부터 진공청소기를 밀기 시작해서 바깥쪽 방향 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같은 순서로 걸레질을 하면 훨씬 효율적 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다.
대청소 꿀팁
6
주방 대청소는 이렇게 주방은 스토브 주변부터 청소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방 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 스토브 주변이기 때문이다. 배수구 주위 는 솔을 이용해 문질러 씻고 물때는 구연산을 녹인 물로 닦아주 자. 냉장고 안에 유통 기간이 지난 음식은 버리고 찬장의 식기는
대청소 꿀팁
3
모두 꺼내 제거한 후 먼지를 닦아 나간다.
세제 바르기 먼저 설거지할 때 그릇에 세제를 먼저 바르고 나중에 헹굼을 한다. 물 로 하는 집 청소라면 설거지할 때의 순서와 마찬가지로 세제를 먼저 쭉 발라둔 후 헹굼을 한다면 세제에 때를 불릴 시간을 확보 할 수 있어서 더 깨끗이 청소가 된다. 부엌, 화장실, 베란다 등 물 청소가 필요한 장소를 살펴보고 동선이 짧게 나오는 순서대로 세제를 쭉 발라 놓고 한꺼번에 물로 헹군다면 훨씬 빠르고 알차 게 대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다.
대청소 꿀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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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빈도가 낮은 방부터
대청소 꿀팁
대청소를 할 때는 사용빈도가 낮은 방부터 사용빈도가 높은 방
화장실 청소는 이렇게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사용빈도가 높은 방은 먼지도 눈에 잘 띄 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청소가 어느정도 되어있기 마련이다. 하 지만 사용빈도가 낮은 방은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쌓여 있을 수 있다. 묵은 때가 많은 곳부터 청소를 해 나간다면 지쳐갈 때쯤 아
화장실과 욕실도 곰팡이와 물때가 모이기 쉬운 곳이다. 화장실 용 세제를 미리 발라 놓고 잠시 방치해서 때를 불려놓자. 수도꼭 지 샤워헤드, 욕조, 바닥, 벽, 배수구 순서로 청소를 해 나가자.
까보다는 덜 더러운 장소를 청소하기 때문에 덜 힘들게 청소를 끝낼 수 있다.
하노이 한인소식 155
Information | 부동산 정보
하노이 부동산 정보
2024년 하노이 부동산 시장 전망 수요와 도시화율에 따라 하노이아파트 가격 상승세 예상 남한익 하노이114 부동산
부동산 가격변동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 수요와 공급/ 경제 성장율/ 정부의 부동산 세금정책/ 도시 인 프라 상황/ 도시화율/ 주택보급율/ 금리/ 은행대출 및 이자율 등 • 선진국에서는 부동산관련 세금과 은행 이자율이 큰 변수로 작 용할 것이며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은 수요와 공급/ 도시 화 율/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등이 크게 작용할것으 로 보인다. • 지면 관계상 베트남에서의 중요한 부동산변동요인인 수요와 공급/ 도시화율/ 경제성장율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높은 경제성장율.
156 Korean News in Hanoi
10년간 평균 GDP 성장율은 6.5% 달한다 (코로나 시기인 20년 21년 제외)
하노이 부동산 정보 •
• 도시화율 도시화율이란 전체인구중 도시에 사는 인구비율을 말하며 이 에 따라 도시의 인프라를 확충해야하며 특히 주거시설을 개선 해야 한다. 부동산 폭등시기를 겪은 일본, 한국, 중국, 도시화 율을 비교해보면 도심으로의 인구 이동 가속화단계인 도시화 율이 40%~80% 기간 동안 도시의 주택가격이 폭등했던 시기 를 겪었으며 베트남도 2022년 41%, 2023년은 50%에 도달하 며 본격적인 주택가격 상승 시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주요 국가 도시화율
공급 대비 판매수량에서 보이듯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수요와 공급 베트남의 주택수요는 매우 높은 편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선 매년 100만쌍 정도가 결혼하며, 인구 증가율도 2~3%를 유지하며 도시화율에 따른 도시의 주택부족은 심각 한 수준으로 베트남 통계국에 따르면 매년 30만호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한다. 반면에 공급은 매우 부족하며 특히나 2020 년부터는 기존 공급량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하여 공급대란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판매 단가가 상승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 가 높지 않았으며 중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급아파트 위주 로 공급 되었으며 2023년도부터 고급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며 상승세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2024년 부터는 본격적인 가격 상승국면으로 돌아설것으로 예상한다.
맺음말
캐피탈 프리미엄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북경 이 상해보다 부동산가격이 어느 순간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것 처럼 앞으로는 호치민시보다는 하노이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율 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이유는 코로 나로 인한 공사중단, 부동산관련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 PF대출 에 대한 조사로 대출이 잘 이루어지 않은점, 부동산관련 FDI(외 국인직접 투자)의 감소등의 영향으로 공급부족 현상은 2025년 도까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공급 부족으로인한 수요와 도시화율에 따른 주택수요, 그동안 저평가된 아파트 가격등으로 2024년도 부터는 하노이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 한인소식 157
Information | 부동산 정보
금리 하락하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될 듯 투자 심리와 거래는 2024년 중반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
건설부 종합회의 발표
도 부동산 시장은 시장 매커니즘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
하노이에서 지난 12월 22일 열린 <2023년 건설업 종합 회의
직이고 있으며 공급이 지나치게 부족하므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에 따르면, 몇 년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계
상황임을 언급하고 있다.
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저층 주택 및 기타 부문 가격은 전년 동
이에 따라서 기존 아파트를 판매하는 매매 물량도 줄어들어 점
기 대비 10~2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에는 부동산 전
차로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로운 분양 프로젝트
부문에 걸쳐 공급이 제한적이었으며, 42개 상업용 프로젝트로
가 나오면 기존 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으로 분양될 예정
15,966세대의 주택이 공급되어 2022년에 비해 46.15%에 불과
이어서 점차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했다. 베트남 부동산은 담보 금리가 하락하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국적으로 5개의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850세대 규모가 공급
보이는데 VinaCapital 전문가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의 투자자
되었다. 3분기 말까지 성공한 부동산 거래는 약 32만 4,300건에
심리와 거래는 2024년 중반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
불과해 지난해 대비 41.3%에 그쳤으며, 아파트 및 단독주택 거
라고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현재
래도 지난해 대비 63.07%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말까지 53
부동산 개발을 방해하는 법적 규제 등의 매듭을 풀기 위해 필요
개 지역에서 보고된 부동산 재고는 아파트 3,196채, 개인 주택
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6,554채, 토지 7,190채 등 약 18,808건에 달한다.
2024년 주가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건설부는 2021년부터2030년까지 저소득층과 산업단지 근로
인다.
자를 위해 최소 100만호의 사회주택 아파트 건설을 위한 투자 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약 475개의 사회주택 프로젝트가 진 행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2021~2025년 건설 예정이다.
하노이 부동산 가격 점차 상승
베트남 정부에서는 부동산시업 구조조정과 집값 인하를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하노이 아파트 가격은 점차 상승하여 m2당 1 억동에 달하는 곳도 있다. 현재 분양 중인 하노이 아파트의 실 례를 들면, 호수 뷰 아파트는 약 7,200만동/m2~8,700만/m2이 며, 가장 줗은 위치는 1억동/m2에 달한다. 부동산 협회측에서
158 Korean News in Hanoi
글쓴이 · 최미영 에이레네 부동산 대표 Tel. 024 6282 0028, 076 249 2844 (Katalk : winadcom)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하노이 버스노선 •
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현지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안내합니다 하노이에서 버스를 타면 여행자가 되곤 합니다. 버스 안엔 외국인이 잘 없어서 이 도시의 이방인이란 걸 새삼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천년 수도의 고풍스러움. 눈 앞의 영상들이 때론 장구한 세월을 그물에 쏟아 걸러낸 세월의 상징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랜 추억과 현실이 오버랩 된 거리 위에서 생동감 있는 오토바이 물결도 시시각각 잔 물살처럼 퍼져나가며 여행의 잔상을 끌어 가곤 합니다. 하노이 한인소식지는 단돈 7천동으로 즐길 수 있는 하노이 버스 여행을 지면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본 지면을 통해 현지의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편집실
하노이, 이제 버스로 즐긴다!
하노이 한인소식 159
INFORMATION | 버스여행
Thu Le 공원
통니앗(Thong Nhat)공원
Thu Le 공원은 대우호텔 근처의 동물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투레 공원은 낌마(Duong Kim Ma), 브어이 (Duong Buoi)와 응우엔 반 응옥 (Pho Nguyen Van Ngoc) 세 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입구는 브어이(Duong Buoi)에 있다. 이곳은 1975년에 공사를 시작해 1996년 완공된 대단위 공원으로, 공원의 넓이는 약 29ha이며, 이 중 6ha는 호수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 안 동물원은 5개 구역, 40개의 동물 우리가 있고 약 100여 종의 동물들이 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 외에도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통녓(Thong Nhat)공원은 레두안(Le Duan)거리 354번지에 위치한 하노이의 대공원 중 하나다. 1958년,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도시 시민들을 위해 이 공원을 조성했으며 수많은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이 공원의 건설에 참여 봉사하기도 했다. 1960년부터 문을 연 유서 깊은 공원으로 당시 호치민 주석은 시민들에게 식목월을 권장키 위해 이 공원에 정자나무를 직접 심었다. 설명절엔 공원에서 화사한 꽃 박람회를 연다.
호찌민 묘소
호찌민이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유명해진 바딘(Ba Dinh)광장 앞에 호찌민 묘소가 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 년에 조성된 이 묘는 연꽃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호찌민의 시신이 생전의 모습 그대로 잠이 든 듯 안치 되어있다. 호찌민은 생전에 시신을 회장해 베트남의 동서남복에 뿌려달라고 유언했는데 그의 소망과는 달리 현재의 묘에 안치되었다.
25 화빈(Hoa Binh) 공원
서호 실외 워터파크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서호 호찌민 묘소
문묘 Thu Le 공원
통니앗(T
Voi Phuc 사당
하노이
문묘
국민
25 하노이 백화대학교 문묘는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 년에 세워졌으며, 1076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하였다. 경내는 벽을 경계로 모두 다섯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만이 출입했고, 좌우측 출입로는 일반인들이 출입했다. 경내 좌우에는 거북 머리 대좌를 한 82개의 진사제명비가 있고, 여기에는 1442년~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특히 정문에서 들어가면 1805년에 건축된 퀘반각(Khue Van Cac)이 있는데 옛날에 유학자들이 퀘반각에 올라가 창작, 담론 또는 향유 활동을 하였다. 현재 퀘반각은 1000여 년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곳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호학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160 Korean News in Hanoi
국민경제대학교
하노이 백화대학교는 베트남 최초로 다양한 기술을 전공한 대학교다. 하노이 Dai Co Viet 거리 1번지에 위치한 이곳은 AOTULE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기술대학교 톱13 중 1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총면적은 약 26만 평방미터로 대학교 안에 200여개의 강의실과 약 200 개의 실험실이 있다.
국민경제대학교는 짜이풍(Giai Phong) 거리 207번지에 위치한다. 1956년에 재정경제대학교로 설립됐고 그 후 1965 년에 국민경제대학교로 개명했다. 국민경제대학교는 경제. 재무. 은행. 회계 등을 전공하며 베트남 정부에게 거시경제정책을 상담하기 위해 경제를 집약 연구하는 센터이기도 하다.
하노이 버스노선 •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화빈(Hoa Binh) 공원화빈(Hoa Binh) 공원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25
BX Nam Thăng BX Nam LongThăng Long -25 BX Giáp Bát - BX Giáp Bát
화빈(Hoa Binh) 공원은 하노이에 화빈(Hoa새로 Binh) 공원은 하노이에 새로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은 주 베트남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어진대한민국을 공원으로 팜반동(Pham 지어진Van 공원으로 팜반동(Pham Van 대표하는 외교기관이다. 과거 대표하는 하노이, 외교기관이다.Dong)과 과거 하노이, 도뉴안(Do Nhuan) Dong)과 거리에 도뉴안(Do Nhuan) 거리에 쩐쥐흥(Tran Duy Hung) 쩐쥐흥(Tran 거리의 참빛 Duy Hung)인접한다. 거리의 참빛 이 공원은 “1000년의 인접한다. 탕롱이 공원은 “1000년의 탕롱타워 빌딩에 영사부 민원실이 타워있었지만 빌딩에 영사부 민원실이 있었지만 하노이”를 기념하기 위해 하노이”를 건립됐으며기념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현재는 하노이, 박뜨리엠(Bac 현재는 Tu하노이, Liem) 박뜨리엠(Bac Tu뜨리엠(Tu Liem) Liem)구, 하노이, 하노이, 쑤언딘(Xu뜨리엠(Tu Liem)구, 쑤언딘(Xu구, 쑤언타오(Xuan Tao), 도년(Do 구, 쑤언타오(Xuan Tao),an 도년(Do Dinh)에 위치하며 약 20ha an Dinh)에 면적이다. 위치하며 약 20ha 면적이다. Nhuan), SQ4 DiplomaticNhuan), Complex에 SQ4 Diplomatic Complex에 탕롱-하노이(Thang Long탕롱-하노이(Thang - Ha Noi) Long - Ha Noi) 노선 번호 : 25 노선 번호 : 25 위치한 본 대사관으로 이전했다. 위치한 본 대사관으로 이전했다. 1000년을 기념하고 하노이가 1000년을 유네스코 기념하고 하노이가 유네스코 양국이 최고관계인 전략적양국이 포괄적최고관계인 전략적 포괄적 지정 "평화의 도시"로 지정된 지정것을 "평화의 도시"로 지정된 노선 것을 : 탕롱 버스 터미널 노선 : 탕롱 - 잡밧 버스 버스 터미널 터미널 - 잡밧 버스 터미널 동반자관계로 격상 함에 따라 동반자관계로 한국 격상 함에기념하기 따라 한국 위해 건립된 건축물이다.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건축물이다. 첫차 시간 : 5시 10분 첫차 시간 : 5시 10분 대사관도 한국적 미학이 담긴 대사관도 아름답고 한국적 미학이Hoa 담긴Binh 아름답고 공원은 그린공간으로 Hoa Binh 환경공원은 및 그린공간으로 환경 및 웅장한 위용으로 외교가의웅장한 부러움을 위용으로 사고 외교가의 부러움을 사고이룬 문화공원이자 인프라가 조화를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원이자 막차 시간 : 21시 막차 00분시간 : 21시 00분 있다. 있다. 하노이의 대표적인 평화의하노이의 상징이다. 대표적인 평화의 상징이다.
노선 길이: 19.2 km 노선 길이: 19.2 km
특히 관광객들은 무료로 입장하여 특히 관광객들은 구경할 무료로 입장하여 구경할 수 있다. 수 있다. 운행 시간 : 50분 운행 시간 : 50분
호 실외 워터파크
Voi Phuc 사당
서호
7.00D0 7.00D0 VN
Voi Phuc 사당
VN
호찌민 묘소
묘
문묘
Thong Nhat)공원 통니앗(Thong Nhat)공원
이 백화대학교
하노이 백화대학교
민경제대학교
국민경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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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LE 공원 옆에 위치한THU 이 Voi LEPhuc 공원 옆에 위치한 이 Voi Phuc 사당은 무릎을 꿇고 있는 코끼리가 사당은 무릎을 있는 꿇고 있는 코끼리가 있는 사당이란 의미를 지녔다. 사당이란 의미를 지녔다. 본 사당은 베트남 최대의 장기집권 본 사당은왕인 베트남 최대의 장기집권 왕인 Ly Thai Tong 집권 시 Thu LyLe Thai 마을에서 Tong 집권 시 Thu Le 마을에서 Linh Lang 대왕 신을 모시기 Linh위해 Lang 대왕 신을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다. 건립되었다. 가는 방면
서호
서호
오는 방면
서호 실외 워터파크 서호 실외 워터파크
가는 방면
Bãi đỗ xe Nam Thăng LongBãi - Phạm đỗ xeVăn NamĐồng Thăng - Nguyễn Long - Phạm HoàngVăn TônĐồng - Lạc - Nguyễn Hoàng Tôn - Lạc Long Quân - Đường Bưởi dưới Long(Đường Quân -bên Đường sôngBưởi Tô Lịch) dưới -(Đường Đào Tấnbên - sông Tô Lịch) - Đào Tấn Liễu Giai - Kim Mã - GiảngLiễu Võ - Quay Giai - đầu Kim tại Mã138 - Giảng GiảngVõVõ- Quay - Giảng đầuVõtại- 138 Giảng Võ - Giảng Võ Cát Linh - Tôn Đức Thắng - Cát Ô Chợ LinhDừa - Tôn - Quay Đức đầu Thắng tại-điểm Ô Chợmở Dừadải- Quay phân đầu tại điểm mở dải phân cách - Ô Chợ Dừa - Xã Đàn cách - Phạm - ÔNgọc Chợ Dừa Thạch - Xã- Đào ĐànDuy - Phạm AnhNgọc - GiảiThạch - Đào Duy Anh - Giải Phóng - Ngã 3 Đuôi Cá - Giải Phóng Phóng - Ngã - Bến 3 Đuôi xe Giáp Cá -Bát Giải Phóng - Bến xe Giáp Bát 오는 방면
Bến xe Giáp Bát - Giải Phóng Bến- Xã xe Giáp Đàn -Bát Nguyễn - Giải Lương PhóngBằng - Xã Đàn - Ô Chợ - Nguyễn Lương Bằng - Ô Chợ Dừa - Tôn Đức Thắng - Cát Linh Dừa - Tôn Giảng ĐứcVõThắng - Núi Trúc - Cát-Linh Kim-Mã Giảng - Kim VõMã - Núi Trúc - Kim Mã - Kim Mã (đường dưới, cạnh BĐX Ngọc (đường Khánh) dưới, - Liễu cạnhGiai BĐX- Đào NgọcTấnKhánh) - Đường - Liễu BưởiGiai - Đào Tấn - Đường Bưởi (đường dưới bên nút giao Đội (đường Cấn)dưới - Lạcbên Long nútQuân giao-Đội Nguyễn Cấn) -Hoàng Lạc Long Quân - Nguyễn Hoàng Tôn - Phạm Văn Đồng - Gầm Tôncầu - Phạm ThăngVăn Long Đồng - Xóm - Gầm 1 Đông cầu Thăng Ngạc -Long Tân - Xóm 1 Đông Ngạc - Tân Xuân - Phạm Văn Đồng - Bãi Xuân đỗ -xePhạm NamVăn Thăng Đồng Long - Bãi đỗ xe Nam Thăng Long
호떠이(Ho Tay - 서호)는호떠이(Ho 하노이 시의Tay - 서호)는 하노이 시의 가장 큰 호수로 수도 하노이 가장 천큰 년호수로 역사의수도 하노이 천 년 역사의 상징물로 도시 중심에 위치해 상징물로 있다.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호떠이는 하노이 천년 역사의 호떠이는 시작과 하노이 천년 역사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고스란히 담고발전과정을 있는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관광명소로 전ho 세계적으로도 관광명소로 유명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서호 실외 워터파크 (Cong서호 vien 실외 nuoc 워터파크 ho (Cong vien nuoc 관광지이다. 호수를 유적지이자 끼고 관광지이다. 호수를 끼고 Tay)는 총면적 50,000㎡ Tay)는 규모로 총면적 2000년50,000㎡유적지이자 규모로 2000년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인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인 5월에 개장했으며 14개의5월에 수상 개장했으며 14개의 수상 (Chua Tran Quoc)와 쩐꾸억사 북방(Chua Tran Quoc)와 북방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른과 게임시설을 어린이가 갖추고 있어 쩐꾸억사 어른과 어린이가 수호신을 모신 도교사원인수호신을 쩐보꽌(Tran 모신 도교사원인 쩐보꽌(Tran 모두 함께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두 함께즐길 파도 풀이수 있는 곳이다. 파도 풀이 Vo Quan)이 있다.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Vo Quan)이 있다.
하노이 한인소식 161
CULTURE | 신간영화
서울의 봄
12.12 군사반란 모티브의 최초 영화화 철저하게 감춰졌던 그날의 이야기! 장르:드라마 국가:한국 등급: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41분 감독: 김성수 주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현장 속으로 데려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사건의 큰 틀은 사실에 맞게 구축하되, 그 안의 인물들의 성격과 구체적인 행적은 영화적으로 창작하는 방향을 택했다. 특히, 반란군과 진압군의 대립 을 큰 축으로 놓고, 신군부의 핵심인 전두광과 진압군의 핵심인 이 태신을 중심으로 그 대결과 공방을 영화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묘사 해 관객이 영화 속으로 흥미진진하게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택했 다. 전두광은 탐욕의 아이콘이자 권력을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는 권모술수의 대가로, 진압군 측 이태신은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신 념을 대표하는 인물로 연출했다. 특히,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쪽 의 인물과 그들의 항전을 영화적으로 대폭 강화, 창작을 가미해 반 란군과의 대립을 보다 긴박하게 그렸다. 또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든든한 그 시대의 아버지 같은 인물로 그려진 이태신에게 관객이 정 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열었다. 회고록과 평전, 기사 등 자료는 많이 남아있으나 정작 군사반란이 본격 전개된 9시간 동안, 반란군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 와 모의가 오갔는지는 남아있지 않다. 진압군의 구체적인 움직임 또 한 제대로 남아있지 않다. 김성수 감독은 그 시간의 빈틈을 영화적 TV 드라마는 있었다. 하지만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처음이다.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 중 수차례 영화화되었 던 10.26이나 5.18 광주민주항쟁과 달리, 한 번도 스크린에서 본 적 없었던 사건이기에 영화 <서울의 봄>이 더욱 흥미롭다. 김성수 감독이 1979년 12월 12일, 고3 때 한남동에서 총소리를 직 접 들은 이후 꾸준히 품었던 의문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서울의 봄>이기에 실제 사건 및 인물들과 영화는 어떻게 다를 것인가 또한 초미의 관심사다. <남산의 부장들>로 10.26의 이면을 영화화했던 제작사 ㈜하이브미 디어코프가 기획한 시나리오 제안을 받은 김성수 감독은, 연출을 수 락하기까지 이 사건을 어떻게 그려야만 할 것인가의 고민을 거쳤다. 그리고 그가 내린 답은 사건을 잘 모르는 관객들까지 12.12 그날의
162 Korean News in Hanoi
으로 재구성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운명이 바뀌던 그날의 생생한 현 장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신간 영화 •
노량 : 죽음의 바다
대한민국 최초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그 마지막 이야기! 장르:액션/드라마 국가:한국 등급: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52분 감독: 김한민 주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의견이 분분했던 것. 그러나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시작으로 <한 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을 영 화로 완성해냈다.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 훌쩍 넘는 여정 의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 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조선의 난 전과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펼칠 것을 예고한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이번 <노량: 죽 음의 바다>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노량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 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 다. 이처럼 역사적인 한 인물을 두고 서로 다른 배우들이 바통을 이 어받아 그 캐릭터를 해석한 경우 역시 한국 영화 사상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가 최초의 케이스다. 최후의 전투를 앞둔 이순신 장군 역으 로 분한 김윤석은 좁고 깊은 노량 해협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 는 현명한 장수, ‘현장’(賢將)의 모습으로 몰입해 보는 것만으로도 압 도되는 현장감과 함께 그간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 다. 여기에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재미와 더불어, 왜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 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 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의 전쟁을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전투를 더욱 성대하게 채 울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최고 흥행의 역사를 기록한 영화 <명량>과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을 이은 세 번째 작품이자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2월 마침내 공개 를 확정했다. 이로서 지난 10년 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향해 달려온 김한민 감독 이하 스탭들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명량>을 기획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는 실질 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는 업계의 의견이 많았다.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세계 해전 역사상 손 꼽히는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다는 것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실현 불가능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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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고전 영화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보고 싶은 영화 (97)
지중해 Mediterraneo
1991년 / 이탈리아 감독 : 가브리엘 살바토레 주연 : 디에고 아바한투오, 클라디오 비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영화
전쟁이 막바지에 온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 해군은 그리
과 놀고 일하고 어울린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주민들과 병사들
이스의 작은 섬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유로 8명의 병사를
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함께 축제를 벌인다. 이들은 투표를 하여
보내게 되고, 사령부에서는 이들을 보냈다는 사실조차도 잊어버
이곳에 남기를 원하며 섬에서의 생활을 즐기게 된다.
린다. 사령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채 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전쟁을 잊은 채 섬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들은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대신해 자신들의 꿈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이들의 리더인 몬타나 중위는 성당의 벽화를 그리
그러나 피난 갔던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고 지중해의 낭만과 아
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무로나 형제는 아름다운 양치기 소녀
름다움에 젖게 된다. 오히려 행복, 자유, 삶에 대한 예찬이 주민
와 사랑을 속삭이고, 파리나는 섬의 거친 여인 바실리사와 사랑
과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고 이제 병사들은 전쟁을 잊고 주민들
에 빠지게 된다.
164 Korean News in Hanoi
지중해(Mediterraneo) •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사는 현재의 우리들에게 무언으로 행복이 란 것이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영화이다. 푸르고 아름답고 탁 트인 지상낙원에서 이들이 부여받은 임무는 일상에 녹아버리고, 서서히 섬 주민들의 일상에 동화되면서 새 로운 삶을 찾아 나가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마음과 행동의 불일 치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일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경비행기가 마을 밖에 불시착하며 전쟁이 끝난 것을 알게 된다. 3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이들은 이탈리아로 돌아 가야 한다는 현실을 맞게 된다. 그러나 바실리사와 결혼한 파리 나는 창고의 올리브 통 속에 숨어서 섬에 남게 되고, 다른 병사들 은 종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조국을 위해 섬을 떠난다. 세월이 흘러 이젠 늙은이가 된 몬타나 중위가 섬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바실리사와 사별한, 똑같이 늙은이가 된 파리나를 만나며, 또한 가장 군인다워서 항상 전장으로 복귀 만을 꿈꾸던 로루소 상사도 만나게 된다. 이 영화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중해의 풍광에 서서히 빠지다 가, 평화스러운 섬 생활에 빠져들어 가는 병사들 이야기 속에서
하노이 한인소식 165
알림장 <본죽&비빕밥카페>베트남에서 인사드립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본죽앤 비빕밥>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합니다. 본죽/본 비빕밥/본 도시락/에 이어 본치킨/본 족 발/본 브런치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 본죽 미딩점 : 리모델링해서 재 오픈 * 하노이 본점 오픈 예정 - 시푸차 지역 * * 모집 : 프랜차이즈 매장 사장님 모십니다 ( 하노 이/하이퐁/박닌/빈푹 베트남 전지역) * <본죽/본 도시락/본 비빕밥 프랜차이즈 >오픈을 원하시는 분을 상담 연락처 : 0844996740 카톡 ID : Yongbaig 지역 책임자 : David An
구인 세종학당 하노이 3 남딩, 꽝닌 교원 모집 내용: 🇰🇷 세종학당 하노이 3 교원모집🇰🇷 문체부 산하 한국어교육 기관 세종학당 하노이 3 에서 근무하실 교원을 기다립니다. • 강의지역: 남딩/꽝닌(거주 필요) • 8월 또는 9월 강의 시작 • 워크퍼밋 발급 • 학사 및 교원자격증 등 필요 • 이력서: sejonghn3@gmail.com • 급여: 문의 문의: 카톡 thesaemed 구인 DHU 회사 공장 주소: Lot CNVN02, Dong Van III Industrial Park, Hoang Dong Ward, Duy Tien Town, Ha Nam Province 근무지: Building 101 Lang Ha, Dong Da, Hanoi 요구 상황: - 나이: 28세이상, 현재 베트남 거주, 영어 가능 - 영업/사업 개발 경력 3~5년 - 급여: 2000-3000$ 및 성과금 연락처: 0934.587.100 이메일: linh@dhu.co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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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여 및 복리후생: 회사 내규 한국인의 행복도 up 프로젝트 <법륜 스님과 함께 하는 온라인 행복학교> 1주일에 한번 1시간, 집에서 쉽고 가볍게 배우는 행복~ 오리엔테이션 + 마음편 4강 (전체 5주) - 온라인 소 그룹으로 진행 - 참가비 1만원 신청하기 https://www.hihappyschool.com 4주(4강) 매주 한국시간 기준 화요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8시 중 선택 참가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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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1. Hanoi Tronto School(HTS) 2. 근무지: 하노이 중화 3. 포지션: 한인대상 마케팅, 사무, 어시스턴트 4. 자격: 대학졸업 이상, 40세미만, 영어 능통, 성별 무관
구인 하노이 시내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관리자 를 구합니다.(국적무관)
5. 급여:1,500~2000불 및 성과불 6: 기타처우: 자녀입학시 학비지원 7. 책임자: 린다박 이사 8.연락처: 카톡 lindaedu
1. 총괄 책임자 포지션 : 매출 지출 관리, 식당 총괄 관리, 마케팅 기획 등 근무지 : 하노이 시내(Cau giay, Dong Da) 자 격 : 동종업계 2년 이상 급 여 : 400만원(협의) 2. 현장 관리자 포지션 : 주방, 홀 관리 근무지 : 하노이 시내(Cau giay, Dong Da) 자 격 : 동종업계 1년 이상 급 여 : 300만원(협의) 근무시간은 식당의 형식에 따라 10시~22시(점심시간 포함 오후 3시간휴식) / 주 6일 근무이며 수습기간 2개월 이후 월차가 있고, 1년 이후 연차가 발생합니다. 추가 내용은 협의에 따라 변경 가능합니다. -연락처 097-1400-768 -오픈 채팅방 https://open.kakao.com/o/sNzrxcwf -Foodin Global (외국투자법인) 구인 MEGA D&C (베트남-한국종합건설사) * 모집: 플랜트 설비 및 클린룸 공조 엔지니어 * 성별, 나이 무관, 관련 경험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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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이벤트
To each their own sky | 옻칠 그림 전시회
옻칠로 고도(古都) 후에(Huế) 예술가들의 삶 펼쳐
2024년 1월
in January ※ 일부 전시회 및 박람회는 참가업체 수가 부족할 경우,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han Thi Hue (하노이대4)· 편집국
신년 콘서트
천등(天燈) | Minishow Phan Mạnh Quỳnh
조각가 Nguyễn Hóa(78 년생, 후에 출신)는 ‘Lối gió đường mây(To each their own sky)’라는 테마로 첫 개 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 시에서는 역사도시인 후에 (Huế)에서 예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지켜온 전통적인 방식의 옻칠을 선보인다. 옻칠은 오래 전부터 형성 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미술 장르이며 베트남 미술의 ‘특산 품’으로 알려져 있다. • 운영시간: 23.12.16 ~ 24.01.28 09:00-20:00 (화~일) • 주소: Mơ Art Space, B3 층, 136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 입장료: 무료
베트남 동손(Đông Sơn) 문화
Âm vang Đông Sơn | 동손 에코(echo) 전시회
Phan Mạnh Quỳnh의 음악은 어린시절, 모성 애, 사랑에 대한 향수 를 불러일으키며 대중 의 사랑을 받아왔다. 베트남 음악계의 보석 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 난 작곡능력, 가창력, 풍부한 유머감각과 함께 Phan Mạnh Quỳnh의 공 연은 만족도가 높다. 누군가에게 나의 뜻을 알리고자 하는 것을 상징하는 ‘Đèn trời(천등)’를 주제로 하는 그의 미니쇼에서 감동과 휴식의 시간을 선 사할 예정이다. • 일시: 24.01.12 (금) 21:00-23:30 • 장소: Trixie Cafe & Lounge, 165 Thái Hà, Hà Nội • 테이블 예약: https://trixie.com.vn/minishow-phan-manh-quynh12-01-2024-E52380719.html
동손 문화는 베트남 북부의 청동기 시대 문화로 기원전 1천 년 중반까지 동남아 시아 전역에 유명한 ‘동손 청동 북(Trống đồng Đông Sơn)’ 이 퍼졌다. 연말연시 를 맞아 동선문화의 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베트남 청동기문화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로 청동북 주형 조각을 포함한 최근에 새로 발견된 유물도 함께 선보인다. • 전시 기간: 23.11.22 ~ 2024.04 • 장소: 국립역사박물관, 216 Đ.Trần Quang Khải, Tràng Tiền • 입장료: 성인 40.000동, 대학생 20.000동, 학생 10.000동
신년, 자선기금 마련 연주회
수십억년 전의 화석 샘플 클로즈업
Le Chauffage concert no.4 | 피아노 & 바이올린 연주회
Bộ sưu tập hiện vật hóa thạch | 화석 전시회
Le Chauffage는 프 랑스어에서 ‘따뜻한 연주회’라는 뜻으로 베트남 피아니스트 와 바이올리니스트 두 형제가 함께 연주 하는 재능기부 콘서 트이다. 올해 네 번 째를 맞이하는 이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자선기 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두 가지 목표로 매년 열린다. • 일시: 24.01.13 토 20:00 • 장소: 하노이오페라하우스, số 1 Tràng Tiền • 표 가격: 좌석별 200.000동~1.500.000동 • 표 예매: https://hoanhacsuoiam.vn/lozjlpa0chgq4nth/dat-ve.html
하노이 박물관이 하노이 화석 박물관과 협력해 ‘화석 유물 수 집을 통한 지구 형성의 역사’ 주 제전을 열고 있다. 하노이 화석 박물관은 현재 수백만 년 전에 서 수십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 라가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수집된 수천 개의 귀중한 문서와 15.000개 이상의 화석 표본 이 포함된 대규모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메갈 로돈 상어의 이빨화석, 포유류의 이빨 및 뼈 표본 등이 있다. • 전시 기간: 23.11.21~2024.05 • 장소: 하노이박물관 3층, Phạm Hùng, Mễ Trì, Nam Từ Liêm, Hà Nội • 입장료: 무료
하노이 한인소식 167
168 Korean News in Hanoi
하노이 한인소식 169
대사관 · 영사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Tel: 024 3831 5110-6 Fax : 024 3831 5117 Add: SQ4 Diplomatic Complex, Do Nhuan St, Xuan Tao, Bac Tu Liem, Hanoi, Vietnam 호치민 총영사관 Tel : 028 3822 5757 Add: 107 Nguyen Du Street, District 1, HCMC
주요기관 대한상공회의소 Tel: 024 3771 3681 Fax: 024 3771 3719 Add: CP2.14.01B, 14th Floor, Capital Place, 29 Lieu Giai St., Ngoc Khanh Ward, Ba Dinh Dist., Hanoi
출입국관리국 (Cục quản lý xuất nhập cảnh) Tel: 024.3825 7941 Add: 44 Trần Phú , quận Ba Đình, Hà Nội
KOTRA Tel: 024 3946 0511~8 Fax: 024 3946 0519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베트남언어협회 Tel: 024 3783 1850 Add: No.21, Lot 1B, Trung Yen 11 Ward, Cau Giay District, Hanoi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KORCHAM) Tel: 024 3555 3341 Fax: 024 3555 3342 Add: 1303,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하노이 수출인큐베이터) Tel: 024 3555 1856~7 Add: 17th Floor,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Tel: 024 2220 8210 Add: 20F, TNR Tower, 54A Nguyen Chi Thanh, Dong Da Dist. Hanoi
한국저작권보호원 Tel: 024 3232 3586 Add: 17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 Noi
KOICA Tel: 024 3831 6911/ 024 3831 5108 Add: 18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Tower, Pham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관광공사 Tel: 024 3556 4040 / 024 3556 4042~3 Add: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하이퐁한인회 Tel: 090 443 2855 1st Floor, Htower ll, No. 197 Van Cao street, Dang Giang Ward, Ngo Quyen District, Hai Phong City 호치민한인회 Tel: 028 3920 1610 Add: 2nd Floor, 47 Nguyen Cu Trinh, District 1, Hochiminh 베트남 중부한인회 Tel: 0236 3797 071 Add: No.90 Le Thanh Nghi Street, Hai Chau District, Da Nang 한국수출입은행 Tel: 024 3771 7009 Add: Room 801, 8th Floor Daeha Business Centre, 360 Kim Ma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Tel: 090 607 5565 한국소방총연합회 (베트남본부) Tel: 093 378 6556] 한국문화원 Tel: 024 3944 5980 Fax: 024 3944 5983 Add: 49 Nguyen Du Street, Hai Ba Trung District, Hanoi 대한상사 중재원 Tel : 037 569 6602 Add: F20.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Hanoi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 EPS 센터 Tel: 024 3773 7273~4 Fax: 024 3773 7275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Tel: 024 3555 1575 Fax: 024 3555 1576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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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하노이 사무소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Hanoi office) Tel: 024 3244 4494 Add: P1304, Tang13, Toa Dong, Lotte Center, 54 Lieu Giai, Ba Dinh, Hano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Tel : 024-6282-2987 R1213., 12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72 Tower Plot E6, Pham Hung Str., Nam Tu Liem Dist., Hanoi, Vietnam KOBIZ 한국중소기업연합회 F406, Euro Window, 27 Tran Duy Hung, Cau Giay, Ha Noi Office tel : 024-6662-9468 한국토지주택공사(LH) 11th Floor, Cham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0 3306 한전KDN(베트남지사) Tel : 024 7301 0680~2 1112, 11th Floor, Charm 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 Noi Homepage : www.kdn.com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 오피스 10F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2 2488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베트남) 사무소 25th Floor, Keangnam Landmark72, Hanoi, Vietnam Office tel : +84 24 3796 0024 한국어교육원 Tel: 024 3203 2082 Add: 7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NGO 비정부 사회봉사기관 굿네이버스 (GNI) 02432-063-999 굿피플인터내셔널 024) 379-21071 글로벌케어 (GC) 024) 6251-3091 기아대책 (KFHI) 024 3200 2362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하노이) 024) 3783-2810/1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호치민) 028) 512-7855 밝은미래복지재단(BFWF) 0163 772 1365 샛별보육원 097 2050 432 서니코리아 크리닉 (선의복지재단) 024) 3595-2843/5 재향군인회 베트남 사무소 024-35551080, 016-6524-9006 코피온 베트남지부 024)3225-2025 한민족나눔복지재단 024) 6251-1702 한베가족협회 078 449 7255 한베문화교류센터(사) 024) 3787-8644 한베직업훈련원(TTVH) 0211) 3727-418 한베장애인재활센터 034-677-466 한베재단 024) 6251-1089 한베트남친선협회 024) 3846-5758 지구촌나눔운동 433-876-466
종교단체 관음선원(대한조계종) 094 - 589 - 1064 늘사랑교회 038-698-2845 드림교회 091 288 0920 베델 교회 090 2190 053 빙푹 한인교회 036-244-4594 생명나무교회 036-682-3485 세계로한인연합교회 098-298-7723 온누리교회 하노이기도처 081-804-9607 은혜의 강교회 024-3787-7872 정토회 불교대학 086 895 0043 하노이사랑의 교회 024) 2225-0807 원블교 하노이교당 083 958 9777 하노이순복음교회 037-276-7923 하노이한인교회 024)3744-0009 하노이중앙교회 038 894 0191 하노이한인성당 097-420-9004 하늘숲교회 096-815-1649 / 037-247-3334 하이퐁한인교회 090-346-2086 하이증한인교회 093-666-2586
금융/보험업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 기업은행 농협은행 하노이 지점 베트남 우리은행 베트남 북부 본점 하노이지점 박닌지점 빈푹지점 하남지점 하이퐁지점 타이응웬지점 베트남 중부 다낭지점 베트남 남부 호치민지점 푸미흥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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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ANS(알프레드 노벨 학교) BIS 국제학교 BVIS 국제학교 Concordia 국제학교 GIS(글로벌 인터내셔널 스쿨) Hanoi Academy School HIB(호라이즌 국제학교) HIS 국제학교 RGSV 국제학교(구, ISV국제학교) MSIS 모닝스타국제학교 서호 캠퍼스 (유치.초등) 반푹 캠퍼스 (유치) RMIT 대학 SIS 국제학교 가뮤다 캠퍼스(초/중/고등) 꺼우저이 캠퍼스(중등/고등) 빈푹 캠퍼스(유치/초등) TH School THE DEWEY SCHOOLS UNIS 국제학교 Wellspring(웰스프링)
024 6295 4447 091 780 0084 097 895 3421 024) 3795 8878 024)6660 7200 024)3743 0135 024) 3719 4953 024) 3832 7379 024)3540 9183 (84-4) 3719 5116 (84-4) 3726 1587
024) 3755 8185 024) 3795 1036 024) 3726 1601 090-195-7336 088 629 0055 024) 3758 1551 097 375 9229
듀이국제학교
088 629 0055
브랜든 베트남 학교 024) 3556 0150 세인트폴 국제학교 024) 3399 6464 세인트 메리 국제 학교 024) 3203 2008 프랑스국제학교 024) 3843 6779 하노이국립외대 베트남어학과 097 142 4683 (Korean) 하노이한국국제학교 024) 7301 5339 하노이한인주말학교 016 9469 187 한국글로벌스쿨(KGS 국제학교) 097 200 3090 한양사이버대학교 090 487 0271
유치원 i-nuri 유치원 086-651-6810, 093-641-0441 QSI미국유치원 024) 3718 6418 레몬트리유치원(골드마크시티) 035 316 5819 로즈몬트 국제유치원 096 543 8785 몬테소리 베트남 국제유치원 090 342 1011 복자유치원 024) 3787 2285 세인트 메리 국제유치원 024) 32032008 브라이튼 몬테소리 국제 유치원 024 3216 1718 샬롬유치원 024) 3744 0004 아메리칸 몬테소리 국제유치원 1호점(미딩 골든팰리스) 096 603 9330 2호점(하동 골드실크) 096 603 9330 3호점(하동 시즌스애비뉴) 096 603 9330 엔젤유치원 1호점(미딩) 097 142 7896 2호점(메찌하) 097 142 7896 우리유치원 096 621 7952 중앙유치원 097 442 0441 청담 아이가르텐 영어유치원 097 193 1000 캐나다 유치원 090 747 8668 키즈 앤 뮤직 스토리 039 410 0486 하나유치원 035 744 1105 하노이 유치원 035 678 6262 하노이중앙유아학교 097 4420 441 하이스타 유치원 085 251 8575 햇살유치원 037 383 7175
학원/상담센터/교육기관 123 Vietnames(베트남어 학원) ECC 어학원(베트남어 학원) Helios영어학원(골든팰리스)
096 322 9475 090 447 6846 038 9944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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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DU 베트남어학원 096-113-1155 i-nuri 미술 ·한글·보습학원 086-651-6810, 093-641-0441 JK리틀 야구단 039 385 0322 Kpass어학원 098 925 5025 K-Study 수학학원/스터디카페 039 948 7981 KV(다문화 가정 꿈지기 교육센터) 033 469 7918 M.E Classic 음악교육센터(경남) 081 795 0230 POLY 어학원 024 6664 7659 하노이 한국 교육 024 3203 2082SEOUL KOREA 유학원 033 916 8700 ViLING CENTER(베트남어학원) 0869.600.300 V Topik(통역,번역) 0362 636 638 W요가 098 777 1472 YoungStar LRC 032 803 8208 글벗독서논술학원 097-417-8400 강해인 발레 스튜디오 036 878 1380 경기 유학원(어학) 036 916 8700 경남 효 태권스쿨 035 466 4145 그린섬더아트입시미술학원 093 647 9811 노엘특레입시전문미술학원 070 8839 259 늘푸른나무 심리상담센터 078 747 3673 능률 주니어랩 094 916 8046 다빈치학원 076 620 3593 대교 눈높이 081-799-0012 더 커피 아카데미 036 509 6060 더 샘 에듀케이션 센터 090 458 0450 로얄 죠수아태권도장 097 127 5029 마루에듀(국제학교 진학/선행/국내외입시) 084-900-1086 매너 피아노 081 446 1247 메트로폴리스피아노 032-634-0012 메트로폴리스 바이올린 0326-599-800 미술심리치료 096 738 7729 박격포 축구교실 038 577 7798 베를린음악학원 033 587 7090 비젼 멘토 어학원 빈홈 웨스트포인트 센터 0349-279-356 시푸차(선샤인) 센터 0349-279-356 비코코리아(구인) 035 969 3850 삼성학원 024 3787 8557 세종대학교 하노이 한국어센터 038 7527 200 세종 특례학원 초등부 033 234 8830 중고등부 032 781 2538 세한아카데미 024 3201 1377, 024 3201 1574 승리태권도 037 757 5401 스카이라인 댄스 학원 094 123 5305 썬에듀 097 365 8060 아트랩 창의미술연구소 024 6299 7959 아임뉴댄스학원 IMNEWDANCE 088-601-4834 엠베스트/더 베스트학원(초중고) 08 3747 0023 영어 Book club 035 994 7825 영재체험수학 091 234 0322 익선학원 038 711 7364 정방(3D Printint)한국교육센터 024) 32222 933 창조경제학교 093 607 3268 청담 에이프릴 어학원(초등영어) 097 193 1000 테솔종합학원 0888 74 0066 파인슐레 어학원 086 986 5514, 024 3201 1574 하노이 유소년 야구단 090 221 3865 하노이태권도 096 404 1004 하노이 펜싱 동호회 032 938 1006 하노이한인어린이 합창단 081 795 0230 한남대학교 한국어학당 096-682-6162 희숙쌤스터디(주산,한글) 033 469 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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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약국 다사랑 한방종합병원(내과,통증,피부,비뇨 전문) 033 445 7949 두라이프국제종합병원(한의원) 0936.377-625 래플스메디컬 Raffles Medical (024) 3676 2222 (024) 3934 0666 (KOR) 미딩한국약국 098 225 3816 024 6296 5833 / 한국인 097 176 8883 미소치과 베트남프랑스국제병원 024)3577 1100 베-한클리닉(한국식 물리치료 전문) 086-748-0115 서울치과 083 254 2828 / 083 354 2828 선병원 091 756 5016 수&스마일 치과 082 769 8860 심플라인킹치과 038 331 3997 / 098 555 2810 아이메디케어 병원(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081.340.0101 아이메디케어 병원(피부과/성형외과) 081.933.0102 아이메디케어 병원(통증 재활학과) 081.740.0103 아이메디케어 병원(치과) 081.540.0104 오라클 피부과하노이점 (롱비엔) 034 586 9354 (TVV) 034 586 9354 일본국제안과 024)3715 2666 / 093 222 8180 주클리닉(골드마크점) 039-810--8911 / 035-828-5695 케이메디라운지(한국의료 상담센터) 0762 137 453 킴스클리닉(KIM’S CLINIC) 024) 6128-1041 하노이믿음치과 091 157 2702 하노이 서울 한의원 0369 657 606 행림한의원 037 457 9016 패밀리 메디컬 병원 024) 3843-0748 패밀리 메디컬 소아과 024) 3726-5222 International SOS Hanoi Clinic 024) 3934-0666 HONG NGOC 병원(경남) 024) 3827 5568 (미딩) 024) 7300 8866 VIN MEC 024) 3974-3558 서울에이스 치과 024)7309-8889
동물병원/애견샵 골든동물병원 삼양동물병원 캣앤독애견용품도매점 ANF유기농사료베트남 Lovely Pet Shop Pe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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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동호회 강원도 향우회 검도동호회 경남중고하노이동문회 경동고 동문회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고려대학교 하노이 교우회 광운전자공고 아세안동문회 공주사대부고동문회 낚시회 다함께 차차차 댄스 동호회 대구계성고 동문회 대구공고 동문회 대구 달성고 동문회 대구 대건고 동문회 대구상고동문회 대원외고 동문회 대전고 동문회 동래고 동문회
098-904-3533 096-4515-066 0904-091-000 098-776-8118 090-4634-023 090 997 2000 093-682-2928 098 1865 794 090-414-7770 03 9929 6391 090-344-4703 090-401-6226 078 700-5345 070-577-5756 0919 635 866 093-817-3919 0989-199-700 096-670-2753
라떼아트동호회 097 580 2340 라틴음악 동호회 076-217-0334 마산고등학교동문회 093 183 8609 바둑동우회 083-762-8264 보성고 동문회 093-392-5071 부산상고(개성고) 하노이 096-957-0001 부산외대 동문회 090-214-8896 분당 낙생고등학교 동문회 090 404 7188 상문고등학교 동문회 098-4156-402 서부경남향우회 0967-151-163 서울 대신고등학교 동문회 096 299 4442 서울성남고동문회 097-259-0760 서울영동고동문회 03-6482-5965 성동고 동문회 096-210-7758 섹소폰 동호회 090-401-1161 아트싸커11 축구동호회 096-645-3830 육군제3사관학교동문회 097-910-7367 의정부 고등학교 동문회 098-159-1885 이화여자대학교동문회 098-295-4291 재하노이 건국대 동문회 094 282 1881/ 038 874 6009 재하노이 경북대 동문회 078-700-5345 재하노이 경주공고 동문회 077-363-8138 재하노이 경희대 동문회 093-222-4830 재하노이 구미전자공고동문회 037-542-5338 재하노이 국립경상대 동문회 09 6223 6663 재하노이 국립전북기계공고 동문회 037 5353 066 재하노이 대구경북향우회 037 822 1800 재 하노이 대일외국어 고등학교 동문회 093 6520 514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090 607 5565 재베트남 대한태권도협회 097 740 0283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 유학생연합회 086 230 2973 재하노이 덕수고 동문회 039-210-2651 재하노이 동국대 동문회 098 118 6377 재하노이 부산기계공고 동문회 039 726 8600 재하노이 부산대 동문회 083-678-1000 재하노이 산악회 093-445-6611 재하노이 서강대 동문회 098-684-0979 재하노이 서울과기대(구 산업대) 032-620-0018 재하노이 서울대 동문회 090-340-7632 재하노이 성균관대학교 동문회 039 998 5459 재하노이 성동고등학교 동문회 086-653-1734 재하노이 수도공고 동문회 032-620-0018 재하노이 숭문고 동문회 079-243-6300 재하노이 숭실대동문회 091 499 5411 재하노이 아주대 동문회 037-911-5807 재하노이 연세대 동문회 096-585-5530 재하노이 육군 학사장교 동문회 079--490-5871 재하노이 인하대 동문 083-243-0089 재하노이 일본대학교 한국동창회 091-292-2580 재하노이 중동중고 동문회 096-355-2830 재하노이 중앙고 동문회 090-999-3876 재하노이 중앙대 동문회 094-804-1227 재하노이 진주대아고 동문회 039-756-3199 재하노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문회 0909-771-622 재하노이 한성고 동문회 097-225-6772 재하노이 한양공고 동문회 03 8269 4440 제하노이 해군 학사장교 동문회 0989-759-380 전주고 동문회 091-251-5520 중부한인골프동우회 090-513-8877 창원고 동문회 078-449 0386 청운대 베트남학과 동문회 0984 651 539 충남고 동문회 077-3136-903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김운석 091-5554989
탁구 동호회 풋살동호회(FC따봉) 하노이 배드민턴 클럽 하노이한인농구동호회 하노이 사진동호회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하노이 축구회 하노이 충북향우회 하노이 충청향우회 하노이 한인테니스회 하노이사회인야구_독스앤불스 하노이족구회 (재)베트남 한인 태권도 사범 연합회 한양대동문회 해병대전우회 호남향우회 ROTC (하노이) 하노이청소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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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가나무역 094-4222-790 국제일송개발(주) 024-6260-3484, 0974-688-685 까사젠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8 다온 글로벌 로지스틱스 097-702-5940 대우인터내셔널㈜ 024) 3831-5220/9 락앤락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3980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빈컴점(바찌에우) 024) 3974-8327 빅씨점(탕롱) 024) 6297-3643 빅씨점(하이퐁) 0225)3979-985 에코파크(홍이엔) 024) 6659-9911 팍슨점(하이퐁) 0225)3722-177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9 롯데점(동다) 024) 6658-9977 마하트레이딩 024) 3514-5042 발전기/콤푸레샤 090-395-8984 삼성물산 024) 3946-1409 서륭무역(주) 090-401-1161 세영아이엔씨㈜ 021-8382-6742 세주종합상사(주) 024) 6281-6113 신일산업(주) 024) 3877-0904 신한무역 024) 3771-2213/5 애드비나(주) 024) 6251-0300 에스지위카스(세계물산) 024) 3736-5587 에코피아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7980 엘지전자베트남 024) 3934-5151 윈인터내셔날 096 1919 482 월드비나 024) 3724-5404 중앙브레인 부품박스 091-552-7504 포스틸 024) 3831-5210 풍신㈜ 024) 3864-6710 하얀기계기술 024) 6281-0379 한강(주) 024) 3726-1227/8 한국산업기계유통업현동조합 090-626-4003 한국전력공사 024) 3831-5144 헬로베베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0369 현대인터코(주) 091-288-0473 현대종합상사 024) 3825-8858 BESCO (커넥터 무역) 024) 730-8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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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체 글로벌 씨푸드(주) 나리아비나 대열보일러(주) 대우버스영업본부 대하비즈니스센터 도루코비나 동아 Elecom VietNam 롯데센타하노이 롯데코랄리스 미원베트남 부림케미칼 하노이 대표사무소 비나국제 (자수프린트) 비나한국메디칼 삼일비나하노이 세아제강(VINAPIPE) 세화자수 쌍용(주) 썬레이블 워터존베트남(수처리) 월드캐미컬 유한도금 이노베이션허브 비즈니스센터 태평양물산 팔도라면 현대중공업 3B International 3H VINACOM BBQ (인도차이나총괄) BNC TECH E-Tops hightech Everpia Vietnam JSC GM Motor HITECH MEDICO HJC-Vina JMC VIETNAM CO.,LTD KEFICO KIMECO KONA CO.,LTD LG 메카전자 LG 비나화장품 LG 전자베트남기술지원센타 LG 전자정보통신 LS 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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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73
강남면옥 고궁 고향집 골드생수/미루생수 한국주류총판 귀빈 VIP 김밥천국 김밥카페 디캐피탈점 꽁시꽁시 꽃족발(구 미스터저팔계)미딩점 낭만돼지 노랑통닭 노블모멘트카페 (중화점) 노블모멘트카페 (시푸차점) 노블모멘트카페 (하동점) 노블모멘트 카페 토탈솔루션
024-3999-9456 024) 3762-4331 035-822-0563 091-345-8282 094-962-1000 090-416-4056 0243-783-2873 093 6 31 8 945 024) 3787-8489 024) 2210 8383 070 510 9672 083-935-0241 039 512 9192 024 6686 5935 024 3202 7788 024 7302 5889 093 618 9002
8호점(박닌) 9호점(이온몰 하동) 10호점 (장보) 11호점(다낭)
02223.906.883 096.229.25.25 032.525.6625 0333.684.881
12호점(하이퐁 AEON MALL) 13호점(롱비엔) 14호점 (하롱) 15호점 (Times City) 16호점( 바이짜이점) 미트팜 2호점 (로얄시티) 미트팜 3호점 (외교단지) 미트팜 4호점 (디캐피탈) 미트팜 5호점 (박닌) 미트팜 6호점 (미딩) 차차차 2호점 (박닌) 3호점 (다낭) 라구나 스크린 골프(1호점 시푸차)
0823.468.118 0834.666.158 0888.9999.57 085.319.1988 096.599.1000 039.8585.800 0988.46.7373 0333.980.188 0364.879.776 035.920.8282 032.92.000.82 0333.684.881 024.3205.9005
(자판기임대, 제빙기, 카페머신&재료)
놀러와 치킨/바베큐/야식 038 313 8874 대패랑 093-602-6233 돈쿡 (숙성고기, 양평해장국 전문) 하노이 중화 (본점) 096 255 0600 하노이 스타레이크 098 968 6297 박닌점 034 721 1444 하이퐁점 036 887 4243 빈푹점 096 586 8615 하남점 096 854 4991 비엣찌점 086 589 9398 동양농수산(구 종가집) 0989 1515 82 등촌샤브샤브칼국수 랑하본점 098-787-0909 떡카페 091 491 3205 뚱딴지 091-652-6874 뚱보집 박닌점 096-750-8260 미딩점 096-674-3613 시푸차(외교단지점) 039-886-0220 중화점 086-229-8126 오션파크 039-894-6718 서호(호떠이) 039-724-7450 하이퐁점 085-578-9822 동다점 033-675-8793 빈시티점 098-172-4856 탱화점 098-6718826 로뎀카페 037 716 5390 롯데리아 팜응옥타잉점 024) 3573-7262 낌마점 024) 3726-4202 전지흥점 024) 3783-3645 마루족발 098 144 5585 만나빈 024) 6297-1234 모래내 갈비 096-433-2473 목향 090 450 7949 미가식당 하이증 036 667-0528 미스터 닭갈비 Mr.Dakgalbi 3호점(빈컴센터 쩐지흥) 034 943 9173(한국인) 미트킹(MEATKING) BBQ 024 3207 5000 미트 플러스 1호점(중화) 2호점(미딩) 3호점(로얄시티) 5호점(빈홈 가드니아) 6호점(중엔) 7호점(호떠이)
174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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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 미딩 083 935 0241 부뚜막 중화 083 935 0241 서서갈비 082-898-9292 마루족발 098 144 5585/096 299 2523 미즈 091 175 7711 바보아저씨돈까스 024) 3783-3552 바삭(야식집) 024) 36765-666 백정 024) 3763-5678 백제갈비 034 474 4148 벧엘떡집 091 325 4270 보킹스테이크 024 3200 6164 보해양조 097 939 4859 본가(풍동점) 090 148 3677 본스치킨 미딩점 034-984-2649 / 085-685-1234 시푸차(외교단지점) 039 886 0220 중화점 093 120 9886 박닌점 089 812 3271 빈푹점 083 727 3898 하이퐁점 085 946 2719 다낭점 084 600 9273 나짱점 034 472 2002 본죽 024-6651-3372 / 096-135-0050 북경 024) 2210-5152 불향쭈삼 035-587-0114 비원(한정식 숯불갈비) 024) 6282-3300 산들채도시락/ 김치판매 037 555 2517 서민구이 037-233-8527
서울 닭갈비 079-404-0085 소담 024) 6684-1608 스타코리아 유니마트점 024) 3574-5457 시온떡집 096 803 3346 식객 07-6474-3113 아이러브망고&용과 034-572-1004 아지트막창 091-500-0910 연경(경남랜드마크) 024) 6282-3355 연경감자탕 094-289-3355 엽기떡볶이 085-685-1234 열광왕족발 077-931-1484 예가 039-353-1840 왕대포양꼬치 032-7800-789 유로카페(커피/라면자판기) 033 352 5545 육대장 024 6296 3314 인삼가든 024 6 251 0099 인연 미딩점 090-330-2859 자금성 경남점 070 752 2190 빈푹점 090 465 6255 외교단지점 0986458393 미딩점 0936 592 261 장군집 083-935-0241 장어랑고기랑 036-531-4607 제주족마니족발 098 309 2248 조이미(단체급식) 남부/중부 정대열 090 931 7823 북부 이동호 038 660 7122 좋은데이 024) 3636-1000 착한고기 096-7376-497 청기와 093 278 0221 / 088 865 5422 청학골 (로얄 시티점) 024 6666 3039 / 098 1154 065 청해 036 563 8043 청호나이스 베트남법인 094-846-8570 체씨정수기 0937-243-774 초심 097-890-1147 칼린교역(국순당) 하노이 091 352 0908 K-MARKET(하노이) 024 6254 4835~7 코웨이 베트남 091-485-8081 파스타나라 035-573-8102 파파솔솔치킨 024) 3556-8831 파파스치킨&피자(미딩점) 024) 6652-4433 퍼틴 미딩 직영점(Pho Thin) 0355-677-566 하노이 떡카페 091-491-3205 / 024-3200-4004 하루 0972-844-340 하이트진로 0949-621-000 한양수산 098-335-8570 갈비촌(박닌) 035-644 9904 현대식당 0815-866-678 호프 Ga Ran 097-282-5456 홍가네 094-100-3900 화정족발 035 217 4600, 024-3204-6000 Anh‘s Delice (호도과자,뻥튀기) 0989-199-700 BE BEE VIETNAM (단체급식) 082-834-0112 MAY VENDING하노이/커피자판기 098 152 2267 Noble moment 024) 6686-5935 Recap pizza & chicken 082-999-8282 Tristar Catering(기업급식) 024)3944-0163 CAFE K(구 WA CAFE) 091 452 2066 예하키즈카페(딩톤파이브스타점) 0852091719 예하카페(미딩점) 0941900212
인테리어/가구/침구/디자인/간판
광고몬스터 094 4144 066 메타 인테리어 & 퍼니처 038 489 8662 미루(간판,현판,광고) 024) 6658-8787 벨크로 방충망 제작 096-4645-346 (주)벽창호인테리어(HaNoi)직영점 032 542 8393 (주)벽창호 커튼.블라인드(HaNoi) 098 393 4874 삼정비나(SAMJEONG VINA) 037 808 7575(주)에 에넥스(ENEX) 096-663-4260 에이레네(카탈로그,명함,간판) 076-249 2844 E-LAND moho 가구 0961-487-987 moho 스마트 시티점 0938-108-772 moho 오션 파크 점 0909-665-728 바야(Ba Ya) 024) 3787-5407 올림커뮤니케이션 비나 024-6290-8011 인텍가구(주) 098-206-5860 (주)지오비 디자인 024) 3212-3501/3 탑디자인 인테리어 098-4599-065 하나팟가구 0919 635 866 DESIGN 2.1 3556-2907 DSP ( 사무용/학생용 의자 ) 091-568-8796 JRW 인테리어 096-237-7165 K.SPACE 인테리어 093-697-0354 롯데 인조대리석 093-393-0999 루체소파 (RUCHE) 093 228 4662
미용실/화장품/피부맛사지/스튜디오 고향이발관 081 767 2008 동방사우나 0945-077-250 라보떼 헤어 024 3200 4296 로지스파 094-9511-294 루세보라 반영구 097 415 3803 본스파(그랜드플라자) 024) 3555-1000 몰리 헤어살롱(미딩점) 024) 2210-8844 (중화점) 024) 2260-8845 (BLACK DIA) 083-457-0707 몰리 아로마테라피마사지 097-688-4247 몰리 네일반영구화장(JELLY) 094-470-7510 몰리 타투스튜디오(YOLOTATTOO) 096-193-2203 몰리 뷰티아카데미(BVA) 083-457-0707 몰리 미용재료(BVT코스메틱) 090-211-3008 몰리 BVC뷰티컨설팅 090-211-3008 문희 헤어 & 메이컵 024) 3787-8486 문희헤어 경남점 024) 6681-6767 박준헤어 08 9988 1414 서울이용원 078 375 3688 선샤인 발맛사지 090-513-2962 수수( SUSU)스파 090-229-7896 엔젤 이발관 마사지샵 0866-454-966 / 098 696 8699 한국미용실 091-731-1600 자르보끄(Mr.신 미용실) 024) 3773-3637 최지은 헤어살롱 038-905-4899 킹마사지 096-5429-019 Queen Skin Care 중화점 024 62811128 미딩 송다점 097 6262 184 한불화장품 (It‘s Skin) 096 739 2842 한궁 037-247-1742 헤어 스테이션 098-875-4403 헤어코리아 097-787-3731 elly미용실 037 525 8907 EVI 스파 098-425-8034 halei 네일 024 6658 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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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컴퓨터/통신/휴대폰 교민TV 034 771 9450 네오 IPTV 097 2020 700 네트워크케이블(광점퍼코드.soltec 장비) 090-489-2148 매일티비 038-931-8851 메가존 024) 6260-1387 미소베트남(SI,홈페이지,모바일App) 03 8896 3535 보라 TV 097 388 0060 비젠트로 베트남(UNIERP) 024) 3201 0862 삼성 서비스센터 하노이 Cau Giay (024) 3514 9540 Thanh Xuan (024) 3568 2529 Cat Lin (024) 3732 5111 Ba Din (024) 3747 5438 Hoang Mai (024) 3668 0997 Hai Ba Trung (024) 3668 0997 Hoang Cau (024) 3568 2431 Son Tay (024) 3383 7895 Thuong Tin (024) 3385 2855 Dong Anh (024) 3965 0692 삼성CCTV 091-322-8431 컴조아 033-919-4009 스마일TV 035-284-8969 스마트웹(홈페이지 제작, 데이터 복구) 038 776 3806 스카이TV (한국생방송) 077 757 3196 스카이TV (다낭) 077 757 3196 스카이TV (푸꾸옥) 077 757 3196 썬프린트 비나 090 271 1573 윈컴퓨터 098-554-6653 이지웹 (국,영문 홈페이지) 09 3456 9953 인터트랜스 037 205 1213 코리아컴퓨터 083 719 0012 효정컴퓨터 024) 6281-8082 후지제록스 094-282-9955 AIT SOFT 0975 487 422 HQ Computer 034-909-3350 K SYSTEM 024) 3562-4727 WSI(통신/보안) 093-223-0909
LG전자 고객지원센터 (EN) 0901.351.351 / 0374.000.555 BZCOM(입찰정보,IT아웃소싱) 079 407 7374 NTV 086 554 3653 VISION IT 024) 3783-3418
GOLF 경남 골프존 6층 098 878 1872 남호환끝장골프레슨 078-700-5345 닌빈 0229-378-7440 다둘골프 090-289-0742 다이라이 021-1629-2222 땀다오 021-1389-6554 동모 024) 3368-6555 롱비엔 024) 3323-2999 라구나 스크린 골프 032 999 0188 미딩푸엉동골프레슨 036-724-4500 번찌(Van Tri)골프 024-2217-1600 송지아 0225-396-3333 스윙골프샵 098-956-3330 / 096-793-2729 푸엉동 골프 SGA골프아카데미 034-482-8881 하노이 골프레슨 SGA아카데미 034-482-8881 하노이 골프클럽 098-411-9877 한드림넷 WSI 네트워크보안 024) 7306-8338 헤론레이크 02-1137-28589 Chi Linh Star golf & Country Club 0220-388-5905 Golfing in Vietnam(Book Office) 024) 3919-5633 Hanoi Golf Club 024) 3599-1365 Kings Island Golf (Dong Mo) 024) 3368-6555 K-SCREEN 골프 034-907-6050 Phoenix Golf Resort 0218-6288-001 Sky Lake Golfclub 024) 3371-1234 Song Gia Golf Club 0225) 396-3900 Tam Dao 0211) 3896-554 The Ha Noi Club 024) 3823-8115
스포츠/PC방/렌트카/방역/기타 편의시설 가나렌트카(비자) 094-4222-790 가사도우미서비스 “케이홈케어” 083 894 0556 가인꽃방 094-338-9880 가죽공예 098-875-4872 건가드 금고 097 788 9298 경남와우당구장(9F) 07-8888-8282 릴리맥플라워앤가든 081 564 7813 모리아 플라워 098-170-3384 바른손팬시 024) 3756-8008 베스코(방역) 1900-0130 상욱도예 090-400-9239 서울 게스트 하우스 077-251-8972 세븐렌트카 097-330-7777 세스코 024)3837-1199 스카이안경원 미딩점 090 529 7604 스카이안경원 박닌점 093-959-1001 신짜오렌트카 098-131-7000 안경매니져 093-372-1001 알파문구 098 772 5005 예삐 꽃방 098 692 2363(KR)/ 096 960 8835(VN) 오피아트 024) 3787-8785 요가SHOP 098-777-1472 월드피아노판매, 수리 090-618-6860 이엠파트너스(판촉물) 091 570 2089
하노이 한인소식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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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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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건설 하우톤오일 한국자동문 (KAD) 한신 콤푸레샤 박닌점 한스레이져 하얀기계기술 한일종합건축 한창 E&C(토목,건축,전기) 951한.벳랜탈 현대건설베트남지사 현대보테코 현대엔지니어링 하노이지사 현보비나 협성비나(자동제어) 홍화기계 히타치 CADIVI CS-Tech DECO(대진발전기) DK VINA (대경특장차) KOVICONS E&C E&G TECH (발전기) GHS-KOBELCO 컴프레샤 GHS-삼성터보 컴프레샤 GLORY LABEL VINA GS건설 하노이지사 Gstar Vina GMB JL Furniture HD건설 Hanbiro Hitachi 콤프레샤 Ian VINA INTERCON 건설
024 6686 6060 0904-000-036 028-3816-5424 038-859-8750 079-515-9019 024) 6281-0379 090-251-2780 033-4900036-429-3256 024) 3933-3970/1 093-619-9912 024) 3771-3199 097-671-9723 081-620-3196 0082-31-989-9071 090-716-7456 (84.28)3829-9443 090-626-7159 0988 508 414 098-289-4281 098 897 4117 081-387-8855 094-243-7976 090-479-7667 094-212-9000 024)3934-5100/3 091 231 3262 0917-334-443 090-679-6000 090-9284-160 090 716 7456 0962-969-458 084-253-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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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O HANOI(안전,환경) Y.S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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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77
신월여행(주) 024) 3556-5709 아시아나항공(공항) 024) 358-76552/358-76550 아시아나항공(시내) 024) 3722-8000 아오자이여행사 070-200-0661 탑여행사 024) 6682-1677 투어코치 032-779-6961 / 097-353-5552 파코지여행사 (PACOJIVINA) 09 4444 0282 하노이투어 096-375-0801 한나투어 093 201 3000 CATHAY PACIFIC 024) 3826-7298 K-Tour 098-416-0041 K-비젼투어 093-508-2402 Pumex물류 094-113-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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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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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화물/자동차정비 강남항운 034-335-9733 경동택배 093-459-1501 굿롭타이어 036 443-7103 논스톱 익스프레스 하노이 098-638-8973 논스톱(NSE)항공 (하노이점) 024) 3783-6442 뉴웨이로지스틱스 090-328-8441 동서로지스틱스 0082-2-775-7200 디딤돌국제이사서비스 094-667-2424 대신택배 091-851-4115 대선해운항공(주) 093-416-1488 대중-델타(DJ-Delta)국제운송 035-245-5677 대진항운 0974376600 대한통운 024)3512-2560/085-853-9097 동방로지스틱스비나 090-633-3286 리더스 익스프레스 (특송,핸드캐리) 0982 563 660 마스타항운(국제특송) 097-740-3000 맥스피드 024) 3775-8393 바롬로지스틱스(주) 0243-7824-816 바롬항공(주) 0903-260-870 비엣스타 로직스 090-498-4308 성일해운항공(하노이) 083-678-1000 스마트 로지템 024)355 53042 스타로지스틱스 090 633 3286 스타로지스틱스 하이퐁 090 633 3286 세방비나 024) 3222-2109 신세계아이티에스(특송, 핸드캐리) 024-6293-6489 안방이사 0355-8282-24 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 093-870-8277 조이랜드 포장이사 090-484-6628 카고로드(주) 하이퐁(통관운송) 090-227-4820 카스항운 (KAS) 024) 3784-1325 케이맥스 이사 화물(해운택배) 098 545 7931 케이맥스 인터내셔널(특송 택배 핸드케리) 093 466 4533
케이맥스 로지스틱(해운 항공 통관) 077 828 8666 코리아나 익스프레스(하노이) 04-3519-0366 타코 1900 545 591 코트렌스 093-625-1006 피에이씨 해운 항공 024) 3787 6291 퓨멕스(해외이사.해상.항공화물) 094-113-6642 하나로 TNS 091-488-0079 한국인 자동차정비업소 035-432-7504 한유안(방수및단열우레탄폼) 098 677 1004 포장이사 034-692-0829 ACS LOGISTICS(항공/해상/통관) 096-541-3799 ADP국제운송(하노이) 024) 2246-4828 ADP국제운송(호치민) 028) 3948-3877 ATO 로지스틱해외이주 094-840-7788 BCP Logistics 096 299 4442 BLS 024) 3514-0823/4 CARGO ROAD(주) 090-227-4820 COREANA EXPRESS 하노이 : (84)24-3519-0363 Mobile (84)96-857-0594 호치민 : (84)28-3848-4241 Mobile: (84)38-4635-742 GA 베트남( 항공, 해상, 통관) 0934-931-554 HADUY VINA (해외이사, 국내이사, 특송) 0981 999 468 Intrading HaNoi Logistics 093-443-5135 JDL항공해운 091-524-7000 JEXPRESS 024) 6329-9465 KCM로지스틱스 070-533-8964 KJTTVIETNAM(항공/해상/통관/내륙운송) 024-7306-3633 KONET EXPRESS 093-791-2000 KGL 베트남 (항공/해상 운송) 081-788-3377 MIT 일본 090-487-0263 MIT 퓨전익스프레스 024) 3783-1501 Max Logistics Hanoi 096-448-2254 NH LOGISTICS 091-252-1828 MH Global 097-320-7877 PAC SEA&AIR 032-656-4141 / 039-510-7638S1 PCL로지스틱스 093 603 5815 국제항공 특송 082-282–1111 VIKO TRANS 024) 625-77771 VH투어(문화여행사) 024) 2210-0940~1 VNT로지스틱스 024) 7308-3883
TAXI 화물택시 024)3873-1313 38 725 725 Airport Taxi 3886-6666 Hanoi Taxi 38-53-53-53 Hanoi Tourist Taxi 38-56-56-56 Mai Linh Taxi 38-222-666 Mai Linh Taxi 38-61-61-61 Morning Taxi 38-52-52-52 Noibai Taxi 3886-8888 Taxi CP 38-26-26-26 Taxi My Dinh 38-333-888 Taxi Thanh Nga (Martiz) 38-215-215 Taxi Van Xuan (Martiz) 38-222-888 Taxi (My Dinh) 62-64-64-64
기타 고물상 경비보안전문회사 (투안팻)
090-49-23-230 091-434-2003
Delta Force 경비 용역 MK심부름센터 세이프가드(보안인력전문) 삼원온수 매트 viet maid pro 퓨라이트(세균,진드기방망이)
024 3386 3399 091-337-2139 076-258-2884 033-481-9889 0946-053-919 091-494-8802
방림유창베트남주식회사 VPP Chemical(빈푸플라스틱) 세신베트남 우림비나 KAPS TEX VINA 텍스마트 팔도라면
0210) 384-4138 0210) 3862-675 0210) 395-4803 0210) 385-7722 0210) 395-4306 0210) 625-1304 0210) 3860-600
EMERGENCY CALL 경찰 구급차 소방서 전화번호안내
113 115 114 1080
Ha long Bay 지역 롱비치호텔 서울가든 섬마을 K-MART 몽증점
033-3640-486 033-3848-961 077-423-9957 033-373-8788
Hai Phong 지역 (0225) 다사랑 건설 038-482-711 더마당 한식당 0966 402 845 더 스테이 호텔 078 921 2299 동방로지스틱스비나 하이퐁점 090-633-3286 롯데리아 하이퐁 빅씨점 0225) 3852-295 롯데리아 하이퐁 팍슨점 0225) 3852-729 미트플러스 하이퐁점(AEON MALL) 0823.468.118 비나파이프세아제강 0225) 385-0116 소노벨하이퐁(송지아)골프&호텔 리조트 0225)396-3900 스카이한식당 090-177-5000 썬플라워 인터내셔널 빌리지 0225) 389-2000 우진 베트남㈜ 0225) 376-8800/2 정호베트남 0225) 367-9592 중남건설(건설자재) 091.327.2555 소풍 0225) 626-8282 케이 호텔(레지던스) 090-3462086 프랜즈 스크린 086 659 5590 하이퐁 아리랑 식당 093-676-8880 하이퐁 세종호텔 090-433-4679 하이퐁한인회 090-408-1016 한베 귀국선물 0225) 883-0983 BE BEE VIETNAM (단체급식) 082-834-0112 Dasarang 환경(스크랩) 094.557.8488 DASOM (단체급식) 0225) 355-9193 Doosan VINA Haiphong 0225) 371-2705/6 JKC VINA 0225) 361-8643/4 JPC VINA(플랜트.건설) 090-424-7783 LS-VNA CABLE (LS 전선) 0225) 352-8078 OK원룸(호텔) 091-765-8855 Sky렌트카&여행사 083-952-0353 Tecpos 083-695-7702 VSC-Posco Steel Corporation(VPS) 0225) 385-0124 JD해상/항공운송(통관전문) 0225) 626-1140 K-MART 하이퐁점 0225) 372-9312
Viet Tri 지역(0210) 미원베트남(공장) 방림네오텍스
0210) 384-8717/9 0210) 3911-952
Vinh Phuc 지역(0211) 금남프린트 0211) 3597-733 대우버스 0211) 3721-335/7 대우어패럴베트남 0211) 384-7295 비나코리아 0211) 384-2204/7 빈푹건강원 094-653-0505 솔로몬북카페 097-364-0890 솔로몬유치원 03 5751 1141 솔로몬어학원(베트남어,한국어교육) 0211) 3712 386 신원 에벤에셀 베트남 0211) 384-2832 신한은행(빈푹지점) 0211) 388-2121 알파부동산 096 167 3344 은선자수 096 750 8080 월드비나 091-251-9000 SH 비나 케이블 0211) 372-0181~6 K-마트빈푹 0211) 384-0505
Thai Nguyen 지역(0208) 오미맛집 유나원룸 송공호텔 호텔 코리아 냉동.공조부품판매 그레이스호텔 비지니스호텔(포엔)
097-440-7573 090-656-9122 0904-237-113 098 209 7941 090-626-7159 094-254-1000 098-121-3353
Thai Binh 지역 아이보리 ㈜ 아카바비나 풍신㈜ 초원
0227-361-6075 0227-3641-001 0227-3845-941/2 077-381-9622
Hung Yen 지역(0221) 금호세라믹스 도루코비나 미림유통 명신비나(부직포 전문) 비안어페럴㈜ 비코와이어(에나멜동선) 수미비나(퀼팅전문) 에이스비나프린터 엠에스코스모(정밀사출) 유윈 VN (패딩, 퀼트) 칠성 자수&프린트 ㈜ 태양비나주식회사 한성 재봉사 Global Sourcenet Co., Ltd INA VINA
0221) 3935-300 0221) 3587-556 0221) 398-6495 0221-397-9816 0221) 85-0075 093-453-9643 1232006227 094-922-6105 0221) 399-7697 0221) 3967-515 091 - 219 -0810 0221) 398-0292 0967-151-163 0221) 398-6500 0221) 3967-493/4
KPI (특장차 전문) MIRAE(미래) FBER VN Co.,Ltd Vina Pioneer (폴리백)
0221) 394-5968 0221) 397-4170/1 0221) 3967-190/2
Hai Duong 지역(0220) 더난 0220) 76-7866 미시간 하이정 (약진통상) 0220) 3888 977 삼일하노이비나 0220) 3832 364-7 아랑(하이즈엉) 097 3579601 에드비나가멘트팩토리 0220) 85-3368 의류복장이색,오염수선업체 1654565896 자유통상 0220) 86-0846 작업복/유니폼/안전용품/클린룸/소모품 079-513-7953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베트남 033 629 5124 하이증 미가식당 096-810-2897 하이증 한인교회 093-666-2586 한국에이스페인트 096 4826 143 BE BEE VIETNAM (단체급식) 082-834-0112 Grass Land Co.,Ltd 0220) 782-107 Hai Vina 0220) 752-732/9 LB LABEL 0936-919-166 SSV 0220) 371-8301 K-MART 하이증점 0220) 368-0599 VFC(몰탈,레미콘,콘크리트) 0220) 3881 412
Bac Ninh 지역(0222) 가야식당 강남호텔 123 BAC NINH HOTEL 대진비나 동도플라자호텔 드림호텔 리더케미칼(사출용 레진) 사랑방 세종호텔 신화전선㈜베트남 삼성공업베트남 인터내셔날 호텔 자보아호텔 제우스 스크린 골프 진옥 곱창 창성비나(공조설비) 청 (중화요리) 한국가든 화비엔호텔 Betech Eng vina GYS Vina(셔츠 전문) KOREA POLYTECH(PE파이프) JD해상/항공운송(통관전문) Nam Hoa Logistics 냉동.공조부품판매 J&C KOREA HOTEL
082-270-1234 094-810-8558 037-784-2900 0240-714-210/1 097-286-7013 0971-565-565 090-343-9318 0222) 3896-288 098-677-1004 091 9580 688 0222) 3734-186 091-691-1004 036-9485-292 034-862-2205 034-496-0327 090-3893-579 094-254-7788 038-265-8541 038-265-8541 070-1445-8713 02293.898.127 0222) 379-8801/3 0222) 389-3061 091-252-1828 090-626-7159 096-260-4117
Bac Giang 지역(0204) 다니엘 어학원 038-571-0295 다니엘 유치원 038-561-0295(한)/056-556-6668(베) 다니엘 태권도 084-499-6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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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 한.베 교육문화원 유진비나(폴리백) 부뚜막 박장코리아(봉제GARIVIENTT) C&M VINA SHIN SUNG VINA(핸드폰 부품) Sein bluetec(테스트소켓)
084 499 6740 0204) 3825556/8 096 227 5700 0204) 355-7631 0204) 353-5000 0204) 352-3041 0204) 3661-545~6
Da Nang 지역(0236) 글로벌 씨푸드(주) 0236) 3 519 633 다낭동우회 090-547-7960 다낭 이글 골프(골프장 예약) 094-511-1771 산해진미식당 0236) 3942-767 심향한정식 091-341-0332/0236) 392-5854 지구촌 식품(주) 098.312.5078 한베협의회 0236) 3937-680 한국가든 0236) 391-8917
Ninh Binh 지역(0229) KG VINA(봉제의류)
0229) 338-3795
Ha Nam 지역(0226) 갈매기식당 이부장네BBQ
094-942-3631 097-313-4318
Nam Dinh 지역 Viet International Fashion 신성특수의류 프린트 주) 에스에스 의류 전사 특수 프린트
180 Korean News in Hanoi
0984 696 679 034-220-0890 0228-393-988 034-220-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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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주) 알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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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평발은 키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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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0869507074 (한국인) (+84) 0869658482 (한국인) (+84) 0973795846 (베트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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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원장 신경치료, 보철, 심미치료 닥터 즈엉 교정 전문 진료. 베트남 현지 수가
김인경 원장 치주임플란트 전문의, 치의학박사 임플란트, 각종 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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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58 Trung Kinh,Cau Giay,Hanoi(쭝낀)(113 Trung Kinh길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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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순수 민간단체로서 운영은 한인회 이사진들의 회비와 한인소식지의 광고비로만 운영됩니다. 간혹, 정부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도 계시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한인소식의 광고비로써 모든 한인회의 활동이 이뤄지기에 한인소식 광고주를 한인사회를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라고 부릅니다.
KOREAN NEWS Monthly Magazine for Korean in Vietnam
하노이한인회 발행“한인소식”의
광고 접수·마감은 매월 15일 입니다 한인소식 광고주는 교민의 공익과 행복을 지원하는 후원자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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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광고문의
024) 3555-3015~6 notice30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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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회 주일1부(영상예배) 주일2부 주일3부 주일4부(Jteen) 수요말씀강해
오전 5:3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전 13:00 오전 10:30
구역예배(금) Jdream(유치부) Jkids(초등부)
은혜의 강 교회 The Emerald A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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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Curi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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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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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Kyeang Nam
은혜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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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 교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은혜로운 찬양 살아있는 말씀 생동력 있는 예배
은혜의 강 교회
오전 10:30 오전 11:00 오전 11:00
금요찬양예배
1부(09:00) / 2부(11:00) / 3부(13:30) 유치부(11:00) / 유초등부(11:00) / 중고등부(9:00) 수요일(10:30)
새벽기도 금요일 (저녁 8:00)
월~금(05:30)
예배안내
하노이한인교회
주 일 2부 주 일 오전 3부 주 수요일 07:00
민족 복음화 & 세계 선교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교회” (요4:24) 유아유치부/유년부 전화 024-3744-0009 이메일 hanoielim2020@gmail.com 주소 Toà OTC 3D, chung cư Handi Resco, đường Phạm Văn Đồ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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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物質)이 개벽(開闢)되니 정신(精神)을 개벽(開闢)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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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Monthly Magazine for Korean in Vietnam
졸업시까지 50% 학비 감면 지난 10년간 학교가 이룬 큰 성과를 축하하고 라이게이트 그래머 스쿨 영국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기리기 위하여 2023-2024 학사년도에 라이게이트 그래머 스쿨 베트남에 재학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파운딩 학생 장학금이 수여됩니다. 파운딩 학생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2024-2025 학사년도부터 학교를 졸업하거나 퇴교할 때까지 학비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서리(만 3세), 리셉션(만 4세) 및 1학년(Year 1) 학생은 2학년(Year 2)을 시작할 때 본 장학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IB PYP 초등부 (Years 2 ~ 6학년) 케임브리지 중등부 (Years 7, 8, 9학년) 케임브리지 IGCSE (Years 10, 11학년) 케임브리지 A 레벨 또는 IB 디플로마 프로그램(Years 12, 13학년)
상담 문의 admissions@reigategrammar.edu.vn +84 (0) 2435 409 183/ Ext: 110/140/150 www.reigategrammar.edu.vn
* 약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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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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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91
192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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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소식 193
194 Korean News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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