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no.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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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NO.18 COVER ARTIST: JIN HO KIM TITLE: NOT BAD


아티스트의 설명

Not Bad, Not Bad 는 메탈과 나무 그리고 요가매트를 사용해서 만든 재 미있는 의자이다. 우리가 흔히 메탈을 생각하면 단단함과 차가 움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데 그런 메탈로 의자를 만들었을때 사 람들은 이 의자를 보고 불편할것같이보여 쉽사리 앉아보지 않 을꺼같단 생각이 들어서 메탈로도 편안한 의자를 만들면 어떨 까란 생각에 디자인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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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메탈로 만든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드는 생각은 ‘불편함’이다. 하지만 ‘Not Bad’는 편안한 요가매트와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나무를 사용함으로써 본래의 재질인 메탈을 보완한다. 또한 민트색과 특이한 디자인도 시각적으로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이 독특한 의자의 이름이 ‘Not Bad’인 이유는 사람들이 이 의자에 앉았을때 “나쁘지 않네” 하고 말을 할것을 생각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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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테마: 시발. 부제: 새로운 링크


9_Link Info: 11월 11일,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49_지나의 빨개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첫 경험

12_테마스토리: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쓴 링크의 시작과 그 이야기

52_맛따라 멋따라: 색다른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Kekou Gelato

18_커리어 탐구생활: 아름다운 접점을 표현하는 디자이너

56_문학산책: 꿈의 꽃을 향한 끝 없는 욕심

26_창조적 기업: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묻어나는 회사 JM&SONS 34_재료, 자재 & 원료: 카메라 렌즈에 대해 파헤치기 38_수다쟁이의 필름토크: 마마보이는 언제나 밥을 찾는다 42_테마 칼럼: 욕이 터진다 45_엉뚱한 디쉬: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초보도 실수없이 11분안에 뚝딱! 만드는 영양 만점 아침식사

59_음악: 부스스한 머리의 매혹적인 아티스트, Ella Eyre 66_남자들의 아우성: I always yawn when I’m interested 84_학생 인터뷰: 메이크업 아티스트 글로리아 킴 90_Link Q&A: 여드름과 추위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93_포토 스토리: 토론토, 색으로 물들다: 하이파크&하버프론트


masthead

Articles : 정효주 Story Coordinator & Senior Writer 김지원 Senior Writer 김한결 Lifestyle Columnist 김태완 Film Columnist 윤혜란 Writer 정혜원 Food Writer

Art : 김지원 Chief Art Director & Illustrator 김한결 Lifestyle Column Illustrator 송혜미 Photographer & Editor 박희영 Illustrator 이예훈 Senior Photographer & Editor 이혜린 Photographer & Editor 정혜원 Food Artist 정찬호 Senior Photographer & Editor 박경훈 Photographer

Editorial : 강지나 Senior Editorial Designer 김기용 Senior Editorial Designer 박정원 Head Editorial Designer 정혜원 Food Editorial Designer 정효주 Senior Editorial Designer 정찬호 Editorial Designer 문나현 Editorial Designer Finance : 박정원 & 이예훈 Financial Coordinator

Assistant : 김혜리 Assistant 김지연 Assistant 이예진 Assistant 이유빈 Assistant 박도현 Assistant 유현영 Assistant 강고은 Assistant Isabella Kim Assistant


11월호 메이킹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역시나 열심히 힘써준 링크멤버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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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n k 아카데믹 인포

Academic Information 글: 박희영 일러: 박희영 편집: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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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원더 콘서트 Stevie Wonder: Songs in the Key of Life Performance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추운 날씨를 녹여줄 따뜻한 감성이 필요하다면 스 티비 원더의 콘서트가 해결책이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인 스티비 원더의 투 어는 ‘Isn’t She Lovely’ 같은 명곡 중의 명곡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재해석한다고 한다. 역경을 이겨 낸 전설적인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히 오지 않는다.

Date: November 25, 2014 Location: Air Canada Centre Price: $66.50 ~ $169.50 Contact: 416-8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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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rance Day Ceremony 캐나다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매년 11월 11일 11시에 1차 세계대전 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추모한다. 이번 년도 예외 없이 11월 11일 오전 10시 45분 Toronto Old City Hall에서 시 작될 Remembrance Day Ceremony는 되풀이 돼선 안될 전쟁의 상처와 숭고한 희생자들을 기린 다. 단 몇 분이라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위해 싸웠던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묵념하길. Lest We Forget.

Date: November 11, 2014 Location: Toronto Old City Hall Cenotaph Time: 10:45 AM Contact: Theresa Bailie, 416-392-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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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n k 테마 스토리

링크의 시작, 그리고 고백

“내 시각에서 본 링크의 역사”

글_김지원 사진_정효주 편집_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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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캐드에서 가장 많은 멤버를 가지고 있는 한인 동아리 중의 하나인 링크지만, 사실 다른 동아리에 비해 역사는 그리 길 지 않다. 2012년 여름에 기획되어서, 처녀 호(?)가 9월에 발간 된다. 기사도 충분치 않고 멤버 수도 몇 없었지만, 정효주, 최희 재, 그리고 효식오빠. 이 세 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이 성공적으로 온라인 학생 디자인 잡지를 만들게 된다. 이미 카사에 동아리가 많은 상태여서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관심을 둘까 걱정이 되었 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만 2년 만에 우리는 충분히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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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여곡절도 많고 시행착 오도 많았었다. 새로 생긴 동아리다 보면 아직 그렇다 할 틀이 잡혀 있었 던 것도 아니고, 학생으로서 을로 배 우는 처지이었지 우리가 동아리를 만 들어 스스로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래서 더 재밌었고, 더 가족 같은 그룹 이 되지 않았나 싶다. 효식 오빠가 안 타깝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링크를 나가게 되고, 작년 희재와 효주 둘이 링크를 이끌어 나가는동안, 솔직히 둘이 쿵짝이 잘 맞았다. 행동 대장인 희재와 다정다감한 효주가 서로의 부 족한 부분은 메꿔주고, 각자의 역할 을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 고 우리끼리 있을 때의 얘기지만 멤 버 하나 하나가 나머지의 빈 부분을 채워준 거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말 아주 고맙다고 말하곤 한다. 정말 누 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사랑스럽다.

“우리 멤버들은 조금 자세히 봐야 예뻐 보인다. 가까이 보아야 더 사랑스럽다.”

아직도 처음으로 효주가 현직 디자이너 인터뷰 승낙 메일을 받은 날을 기억한다. 처음 생긴 잡지인데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승낙해 주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서원 대표님 메일을 본 날 효주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아직 틀 도 다 잡히지 않은 학생잡지에 너무도 감사히 답변을 해주시고, 인터뷰에 응해주셨다는 점에 너무 큰 감동을 받 았다. 효주랑 나는 옛날이야기를 하고 또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이야기는 적어도 우리끼리 열 번은 한 것 같다. 그 이후로도 많은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어마어마하신 디자이너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학생이 라서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안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메일 을 보내고 부딪혀본 우리에게도 작은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link Magazine 15


사람이 많아지면 그 사이에 생기는 트러블도 따라오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도 사회생활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간단한 일이 그렇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그 중간에 대화를 통한 서로의 타협점 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멤버 모두가 배워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기사 하나를 보거나, 일러트스, 사진과 에디토리얼 하나를 보더라고 그 사람의 성격과 스타 일이 묻어나온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미팅 때 같은 얘기를 했지만, 우리 모두 같은 주 제에 관해 얘기하고 방향을 들어도 약간은 다른 결과물을 상상하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신기하다. 내가 기사를 쓰면서 이런 식의 일러스트와 에디토리얼이 들어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데 결과물은 항상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정말 다르다. 이건 우리 멤버 모두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심지어 더 신선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기사를 쓰고 그 기사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조합하는 에디터들을 통해 우리의 잡지 가 매월 완성되고 있다.

쓴소리, 심한 소리를 못하는 효주와 아직은 학생이고 싶은 나. 이런 언니들을 열심히 응 원해 주는 정원이. 희재가 나간 후 그 빈자리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채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희재가 링크에 가져왔던 장점을 우리가 그대로 소화해 낼 수는 없지만 우리 는 이렇게 우리들의 색으로, 우리들의 방식으로 그 자리를 차근차근 채워가고 있는게 아닐까. 기존의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의 조합이 너무 기대된다. 역사상(?) 가장 큰 멤버 수를 보유하고 있는 링크의 1년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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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n k 커리어 탐구생활

DAE-HONG KIM 기.사_정.효.주 편.집_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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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치유하 기도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도 한다. 김대홍 디자 이너는 Ta-Da Studio의 대표로서 서태지, 프라 이머리, 다이나믹듀오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앨범 커버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셨다. 음악과 미술이 라는 거대한 예술의 장르를 이용해 또 다른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는 김대홍 디자이너는 가수들과 대중들을 더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활을 하고 계신다. 음악이 전해주는 느낌, 감정, 생각들을 디자인을 통해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앨 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해내기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시는 김대홍 디자이너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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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작업을 할 때 개성을 표현하는 자기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음반 커버 디자인은 작업자의 개성보다 아티스트를 잘 담아내 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는 아티스트와 그 상황에 맞게 음반 디자인을 다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체성이 확실한 아티스트의 경우엔 아티스트의 의견을 듣겠지만 기획사 에 의해 만들어진 아티스트의 경우 기획사의 목소리에 조금 더 기울이기 는 하겠죠. 시각적인 것을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어떤 아티스트인지 그리 고 어떤 의뢰인지에 따라 맞춰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앨범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것보다는 화가와 일러스 트레이터 중 고민을 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습니다. 선택후에는 의뢰나 그림을 보여줄 지면의 한정됨을 조금식 느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주변에 그 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하는 지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 아메바컬쳐 대표였던 개코 ( 김윤성님)도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지인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만 하면서 놀다가 차차 일을 조금씩 나누어 맡게 되었죠. 하다 보니까 음반 커버 디자인이라는 것이 자신의 작업물을 보이기에도 적합하고 재미있는 장르라고 생각을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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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시각화 하는 매력 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앨범 커버를 디자인 할때의 세세한 프로세스들이 궁금 합니다. 일단 의뢰가 오면 아티스트나 회사 관계자 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제가 가이드를 세워 보여 드려요. 그 이후엔 사람들이랑 조율해 가면서 완성해 나가는 거죠. 대강의 과정은 유사한데 아메바컬쳐라는 회사 내 아트디렉터로 작업할 때와 현재 아웃소싱 의 형태로 작업할 때와 세부적인 부분은 아 무래도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는 아티스트들이 친구이자 가족 같은 사람 들이다보니 음반을 만들 때에 시작부터 이 야기를 많이 나누고 회의를 녹음실에 가서 하기도 하는 식이었어요. 낙서 형식의 초반 작업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요. 그에 반 해 회사를 나온 지금은 디자인 작업을 하는 음반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보 니 한번 정도 듣고 해당 음반을 만드는 사 람들의 이야기와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결합시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편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와는 작업 과정을 메신저 나 메일로 공유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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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업하신 서태지 앨범디자인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네요. 앨범 디자인에 컨셉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일전에 그린 소녀 그림으로 의뢰를 받게되어, 디자인 작업 전 각 곡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서태지님의 9집 Quietnight의 커버는 아티스트의 딸을 6~7살 정도로 상상하며 그려달라는 가이드를 받아 그려내었고 속지의 이야기는 그 소녀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구매를 하면 아름다운 동화를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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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시면서 특별한 에피소드 는 없으셨나요?

디자이너님의 스 트레스 푸는 방법 은 무엇인가요?

유년기 많은 부분에서 영향

디자이너로써의 책임을 잠

과 영감을 주던 분을 만나

시 미뤄두는 것

작업하고 있는 자체가 즐거 운 경험이 되고 있는 것 같 습니다.

디자이너의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한 다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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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한 마디 해주세요 저는 원래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었 기 때문에 툴의 여러 단축키를 모르 는 경우가 지금도 있습니다. 프로라 면 작업을 빨리 해야 하고 단축키에 도 능해야 하겠지만 학생들의 경우 엔 아직 그러지 않아도 되기에 기술 적인 요소보다는 어떻게 다른 이의 생각을 차용하지 않고 나의 것을 만 들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습관을 만들 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회사 일 을 시작하면 해외 사이트의 멋진 작 업들을 긁어서 보여주는 일을 참많이 하게 되는데 학생들이 높은 퀄리티 를 내려고 벌써부터 그렇게 하고 있 는 상황이 속상하더라고요. 현재 구 현하는 아트웍이 비록 예쁘지 않더라 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자신 의 생각을 정리, 완성 하는 것을 하나 두개씩 늘려가면 저를 포함한 현재의 작업자들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부치어 제가 운영하는 TADA studio 의 작업들도 즐겁게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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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묻어나는 회사 JM&SONS을 링크 매거진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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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효주/ 윤혜란 사진: 이혜린 편집: 이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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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를 속에 유난히 화창한 날, St. Patrick역에서 스트릿카를 타고 Dundas West를향해 어언 20분을 달 려가면 다운타운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 는 거리엔 JM & SONS의 작업실이 보 인다. 겉으로 보기엔 전형적인 타운하 우스의 모습을 하고 있기때문에 쉽게 지나칠수 있는 외관이였다. 여기서부터 이 회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틀을 깨뜨리고 있는것이다. 회사는 거 대한 빌딩안에 차려져 있어야되는것이 아닌 생활속의 모습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JM & SONS는 비지니스를 공부하던 Andre Jr. Ayotte와 그래픽디자인과 영상을 공부하던 Mackenzie가 만든 가구 회사이다. 가구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어쩌면 ‘전혀 다른’ 이 더 적 합한 표현일 수도) 전공을 가진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의 창의력을 표현하기 위해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퀘백에 서 자란 Junior는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을 표현하고 싶었고 디자인을 공 부했던 Mackenzie는 딱딱한 가구들 에 감정을 불어넣고 싶었다. 그렇게 JM&SONS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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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작업공간은 정말 Junior와 Mackenzie를 꼭 닮은 모습이었다. Junior 의 집 주차장과 지하실에 작은 기계들을 가져다 놓고 자신들이 만든 가구들로 그들만의 작업실을 만들었다. 깔끔하고 정갈하지는 않았지만 투박함이 더 멋있고 캐나다 스러운 작업실이었다. 너무 투박한 나머지 야외에서 작업하는 만큼 추위가 문제일수도 있지만 (여기서 진정한 캐내디언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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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ONS의 모든 가구들은 나무를 사용하는데 재미나게도 이 모든 나무들을 Quebec 에서 직접 가져온다. Quebec 출신인Junior가 직접 Quebec으로 우드헌팅을 가 버려진 나무들을 가져와 다듬고 다듬어 가구로 만들어낸다. 이 모든 과정이 JM&SONS의 특유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또한 버려진 나무들을 가져옴으로서 자연친화적인 가구를 만든다는것이 그들의 장점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묻어나온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기 보다는 혼자하는 것을 더 추구 하게 되었다.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남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되고 모든것을 빨리 빨리 해치워버리는 것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최대한 간편하고 간단한 디자인들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편안하지만 상막한 세상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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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인스턴트 음식들을 맛있다. 만들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그렇다, 인스턴트 음식은 상품이다. 정갈하게 하나하나 정성껏 차려진 밥상에 비하면 인스턴트 음식은 상품이다. 가구도 마찬가지다. 간편함을 추구하면서 대량 생산되는 가구는 가격도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그 안에 감정이 숨어 있지 않는다.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한 가구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요즘 ‘모던’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간편한 다른 가구들에 비해 JM&SONS의 가구들에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무를 구해오는 것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하나하나 사람의 손길을 통해서 만들어 지는 만큼 모든 가구에 감정이 묻어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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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Magazine 33


l i n k 재료, 자재, 원료

Camera Tips! 글_송혜미 편집_정찬호

DSLR

카메라

렌즈탐구 34 link Magazine


1.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표준렌즈는 무엇이 다른가요? 렌즈는 화각에 따라 광각, 표준, 망원으로 나뉜다. 초점 거리가 풀 프레임 바디를 기준으로 35mm 이하인 렌즈를 광각렌즈라고 부르며 화 각(렌즈를 통해서 카메라가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각도)은 63도 이상이다. 광각렌즈로 촬영하면 원근감이 가장 강조되어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가 실제보다 멀리 촬영 된 다. 주로 풍경을 촬영할 때 사용한다. 초점 거리가 50mm 내외인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부르며 화각이 47도 내외이다. 표준렌 즈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원금감이 가장 유사하며 왜곡이 거의 없다. 주로 인물, 정 물 풍경을 촬영 할 때 사용한다. 초점 거리가 85mm 이상인 렌즈를 망원렌즈라고 부르며 화각이 28도 이하이다. 멀리 있 는 피사체를 확대 하여 찍을 수 있으며 가까이 있는 피사체의 특정 부분만 강조하여 찍을 수도 있다.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가 실제보다 더 가까워 보이게 촬영 된다. 주로 멀 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 할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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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번들렌즈는 무엇인가요? 번들렌즈는 새 제품을 살 때 번들킷으로 묶여서 파는 렌즈를 뜻한다.

소니 번들렌즈 (FE 28-70mm F3.5-5.6 OSS) 초점거리 55mm 최대 개방 조리개값 f/3.5-36 최단 촬영 거리 30cm 손떨림 보정 기능 내장

니콘 번들렌즈 (AF-S DX NIKKOR 18-55mm f/3.5-5.6G VR II) 초점거리 18-55mm 최대 개방 조리개값 f/3.5-5.6 최소 개방 조리개값 f/22-36 렌즈 구성 8군 11매 최단 촬영 거리 0.25m 필터지름 52mm 초음파 모터에 의한 오토 포커스, 메뉴얼 포커스 가능

캐논 번들렌즈 (EF-S 18-55mm f/3.5-5.6 IS) 초점거리 18-55mm 최대 개방 조리개값 f/3.5-5.6vv 렌즈 구성 9군 11매 최단 촬영 거리 0.25m 필터지름 58mm 표준 화각의 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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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리개는 무엇인가요? 조리개는 사람의 눈으로 비유하자면 동공과 같은 역할을 하며 빛의 밝기에 따라 조리개 의 크기를 조절하여 적당한 노출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 렌즈를 사면 옆에 18-55m 이런 숫자가 보인다. 여기서 앞에 숫자는 조리개 값, 뒤에 숫자는 초점 거리를 뜻한다. 초점 거리가 짧으면 넓게 보여지고 초점 거리가 길면 멀리 있는 것도 또렷하게 보 인다. 초점 거리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최소한 떨어져야 하는 거리를 뜻한다. 조리개 값은 조리개를 얼마나 개방하느냐에 대한 수치이다. 조리개가 완전히 개방된 상 태를 F1 이라고 한다면 조리개 값이 높을수록 조리개는 닫힌 상태가 되며 들어오는 빛이 줄어든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초점 심도는 얕아지고 조일 수록 깊어진다. 조리개를 개방하는 시간은 셔터 스피드라고 한다.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든만큼 셔터 스피드를 늘려주면 같은 양의 빛이 들어오게 된다. 기준이 되는 조리개 값의 한치수 올릴 때마다 셔터 스피드는 절반씩 떨어뜨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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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n k 필름 토크

MOMMY 글_ 김 태완 편집_ 강 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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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14년 11월호부터 영화칼 럼을 새로이 맡게된 김태완입니다. 저는 영화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특별한 전 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며, 무성영화보다는 유성 영화를 좋아하고, 흑백영화보다는 컬러영화를 좋 아합니다. 저또한 배워나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칼럼은 전문지식들보다는, 제가 매월 조금더 부지런히 발로 뛰어서 얻게된 자그마한 배움의 조 각들을 여러분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 다. 앞으로 영화를 선택하게될 기준은 “주제의 진 실성, 감독의 기존의 틀을 깨려는 새로운 시도, 그 리고 현재 상영중인 영화일 것”입니다.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주관적인 해석에 중점을 두고, 매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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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서 식기전에 먹어!” “조금만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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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Link 의 테마인 “시발.”은 “시발점(始發点)”이 될 수도 있고 “씹을 할.”이 될 수도 있다. 생명의 시발점인 “씨 (씨앗)” 에서 “씹” 이 유래했다는 점에서, 이 두가지 해석은 공통점을 갖는다. 그래서 이번호에서 필자는 “씨앗 과 이를 감싸안는 흙 – 자식과 부모”이라는 주제로 영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느 집이나 저녁시간이면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따뜻한 밥 한숫갈 먹이려는 엄마와, 끝내 식어버린 밥을 먹 어야 직성이 풀리는 자식. 어쩌면 이 장면이 부모와 자식간 의 비극적인 운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 아닐까.

당신에겐 “엄마”란 누구인가. 나이에 따라 너무나도 다 른 의미로 다가올 “엄마”라는 주제를 다룬 25 세 감독 Xavier Dolan 은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소감에서 이렇 게 말했다. “나는 내 영화에 그저 아름다운 여자를 담고 싶 었다.” 그의 데뷔작 “I Killed My Mother”이 아들의 시선 으로 엄마에 대한 애증을 다뤘다면, “Mommy”는 엄마의 시 선으로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아들을 사랑할수밖에 없는 삶을 담는다. 영화는 양쪽 부분이 잘린 좁은 스크린으로 시 작한다. 주인공 Diane 이 아들 Steve 를 특수시설로 보내 려는 기숙학교 관계자와 말싸움을 벌이는데 – Steve 는 주 의력 결핍장애, 의존성 인격장애, 그리고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있고, 그로인한 폭력으로 학급 학급친구가 병원에 실려 가게 된다 – 결국 Diane 은 Steve 를 집으로 데려와 홈스쿨

위치, 팔걸이의 유연성, 팝콘 혹은 나초, 빨대의 수와 주

링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의 대부분 동안, 관객은 좁은 시

문한 음료의 숫자의 상관관계. 이처럼 셀수없는 요소들이

야를 강요받음으로써 Steve 의 마음의 철창을 공감한다.

데이트의 질과 내용, 그리고 애프터의 여부를 결정하듯이,

사별한 홀엄마와 같이 생활하게된 Steve 는 집에 온 직 후 큰맘 먹고 “Mommy”라고 쓰여진 금목걸이를 선물한다. 훔쳐온 물건이라고 오해한 Diane 은 목걸이를 집어던져버리고, 곧 Steve 는 폭력성은 드러내며 집안을

모정이라는 소재는 다루는 기술에 따라 관객이 느끼는 감정 의 진폭과 여운의 파장, 메시지의 진동수가 다르다. 좁은 물리적 시야,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 이 로 인해 파괴되는 소시민 가정의 경제상황, 깔끔하지 않은

부수고 그녀를 위협한다. 쓰러져 앉아 울고있는 엄마의 얼

결말. 그리고 몇군데 보이는 희망고문은 가면 갈수록 악화

굴을 잡은 채, 그는 엄마에게 입을 맞춘다.

일로로 치닫는 줄거리의 고름을 쥐어짜고, 관객은 보는 내

진부할수도 있지만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은 거쳐가는

내 목구멍이 올라오는 감정으로 더부룩하고 머리를 며칠째

모정(母情)이란 주제는 애인과의 영화관 데이트와 같다. 상

감지 않은 듯 찝찝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다. 진실은 언제

영시간, 영화의 장르, 영화관과 각자의 집에서의 거리, 좌석

나 곁에두기 찝찝하기에

link Magazine 41


l i n k 테마 칼럼

욕 의

42 link Magazine

순 기 능


글&일러스트

김한결

에디토리얼

정효주

10여년 전,남성 댄스가수 그룹 H.O.T.의 멤버 문희준이 인터

터져 나오는 것이다. “이런 씨X랄 X같은 세상!” 나에게 절대

넷상에서 굉장히 인기 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인기는 문희

호의적이지 않은 세상에게, “에라이 똥물에 튀겨죽일 X!” 나

준이라는 키워드의 인기였다. 그가 ‘락커’로 솔로 데뷰를 하게

의 삶을 힘들게 하는 누군가에게, “에라이 돼지같은 놈!” 옆에

되며 천문학적인 숫자의 안티 팬덤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그

서 내 과자를 뺏어먹는 친구에게, 욕은 때때로 그저 튀어나오

안티 팬덤에 성공적으로 편승한 인터넷 컨텐츠가 있었으니 ‘오

고, 터져나온다.

인용’이라 불리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연예인 지옥’ 이었다. 3-4 분 정도 길이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기억되는데

요즘 아이들의 언어생활이 가면 갈수록 욕설로 가득찬다고 한

문희준이 군 입대를 하고 온갖 언어폭력을 겪는 이야기다. 당

다. 언젠가는 버스에 탄 할머니가 두 청소년의 대화를 엿듣다

시 문희준을 싫어하지 않으면 누구든 ‘빠순이’가 되었던 시절,

가, 아이들의 대화에 욕설이 단 한마디도 없는 것을 보고 학교

모두가 싫어하는 문희준이 겪는 수모가 사람들의 심금에 통쾌

에 전화를 걸어 표창을 주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자라나는

함을 안겨주었던게 인기를 얻었던 이유의 8 할이었다고 보이

청소년들의 대화가 욕설로 점철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지만, 분명 오인용의 애니메이션에는 또 다른 핵심 콘텐츠가

다리가 부러져라 뛰어 놀 나이인 초등학교 때부터 사교육으로

있었으니 바로 욕이다.

아이들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경쟁교육으로 아이들의 숨통 을 목 조르는 데, 아무리 순수한 영혼이라 한들 울분이 터져 나

오인용의 애니메이션은 연예인 지옥 말고도 여러 개가 있었는

오지 않을 리가… 욕설로 점철된 대화는 어쩌면 이 시대의 청

데, 거의 모든 작품엔 욕설이 핵심 또는 양념처럼 등장했고 굉

소년들에게 남은 마지막 보루다. 억압된 영혼을 풀어헤칠 수

장히 ‘맛깔나게’ 그 욕설들을 다뤘다. 욕이란 것은 나쁜말이고

있는 그런 보루.

비속어인데 무엇이 그렇게 맛깔났던 것일까? 당시 대한민국은 집단 광기에 빠져있기라도 했던 것일까?

어느 것이든 양날의 칼이 아닌 것이 없다. 욕이란 것도 마찬가 지가 아닐까 한다. 누군가의 인신을 공격하는데 쓰일 수도 있

욕설이란 타인의 인신을 공격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97년에

지만 잘 발굴하여 적시 적소에 이용한다면 정신적인 면에서 우

국문학자 김열규 교수가 써낸 <욕,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이라

리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 우리 안의 분노, 증오, 원한

는 책에 따르면 욕은 카타르시스, 감정표출, 자기정화의 긍정

을 폭력과 전쟁으로 풀지 말자. 욕을 하자. 실컷, 신나게, 신명

적인 면을 지닌다고 한다. 나쁜 언어습관으로써 우리가 지향

나게 하자. 욕은 자기 입가에서 터져 나올지언정, 남의 입가를

하지 말자고 하는 욕에도 나름의 역할과 순기능이 있다는 것

피 터지게 하진 않잖나.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욕하고 다니자는

이다. 성인군자 보살이 아닌 이상 인간은 항상 스트레스와 비

얘기는 아니다. 말했듯이 때와 장소는 가려가면서 하자. 안그

극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욕이 이 스트레스를 해소시

러면 진짜 입에 피 터지는 일이 생긴다거나 어딘가로 연행된다

켜주고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준다. 욕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거나 하는 일이 생기고 말거든.

악의가 담겨 나오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참다 참다 못해 그냥 link Magazine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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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link Magazine


link 엉뚱한 디쉬

OOD ORNING! B RE A K

IN 11 M IN U TES

푸드아트/글_정혜원 사진_정찬호 에디터_정혜원 link Magazine 45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초보도 실패없이 11분안에 뚝딱! 만드는 영양 만점 아침식사

링크 독자 여러분들은 아침을 잘 챙겨 드시나요? 어떤 분들은 국, 반찬이 없으면 안되는 분들도 계실 거고, 시리얼이나 스무디로 가볍게 드시는 분들도, 혹은 그냥 거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잘 안 챙겨 드시면 하루 일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저처럼 아직 학교생활을 아니면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바쁜 아침 속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챙겨 먹긴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엉뚱한 디쉬에서 선보일 레시피는 영양가 만점인 오트밀을 이용해 요리 초보인 분들도11분안에 만드실 수 있는 아침 식사 레시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3가지 아침 식사가 있으니깐 이젠 굶지 마시고 꼭 아침 챙겨 드시고 가세요~

46 link Magazine


“죽 전문점 뺨치게 맛있는”

오트밀 참치죽

오트밀 30g

How to

냄비에 물 한 컵, 다진 야채, 참치를 넣고 3분 끓인 후 오트밀 넣고 2분만 끓이면 끝~!

+

“엄마의 아침밥이 그리울 떈”

오트밀 된장죽

다진 양파 1/4개

+

다진 당근 1/3개

+

물 뺀 캔참치 1/4

How to

냄비에 물 한컵, 된장,다진 야채, 두부 넣고 쎈불에서 3분 끓인 후 오트밀 넣고 2분만 끓이면 끝~!

오트밀 30g

+

“오늘 하루 달달하게”

바나나& 너트 오트밀

오트밀 30g

+

된장 1/2Tsp

+

다진 양파 1/4개

+

다진 당근 1/3개

+ 다진 애호박 1/3개 +

으깬 두부 1/5개

How to

냄비에 우유 반컵, 물 반컵, 바나나 넣고 중불에서 으깬 후 오트밀 넣고 2분만 끓이면 끝~!

바나나 1/2개

+

우유 1/2컵

+

너트 조금

link Magazine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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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link Magazine


link 지나의 빨개요

Hello, I’m virgin.

글/편집_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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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 발 점

50 link Magazine


자위를 제외하고, 첫 섹스는 남자, 그리고 여자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발점이다. 첫 섹스는 태 어난 후 남자가 남성으로 그리고 여자가 여성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첫 문턱을 들어서는 중요한 사건 이다. 이미 남자와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길을 걷고, “성” 이란 것에 입문하는 방식도 다르다. 마

어떤 모 잡지 통계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었다. 남 녀상대로...“다시 첫 섹스를 경험할 수 있다면 이 것만은 꼭 바꾸고 싶다”라는 질문에

1위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다 2위 맨정신에 취중으로 하지 않겠다 3위 피임을 꼭 하겠다.

치, 남자, 여자 화장실이 따로 있는 것처럼 남자는

오늘 링크 연애 코너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남자만의 방식으로, 여자는 여자만의 방식으로 서

렇게 첫 경험 그리고 우리의 성적인 시발점과 지금

로 성에 대한 인식을 쌓아가다가 “섹스”라는 행위

의 성에 관한 에디튜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되돌

로 새롭고 낮설기만한 방식으로 서로 소개를 한다.

아 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어색하고 창피하고 기

이상한 것은, 애틋하고 로맨틱한 첫 키스 경험

억하고 싶지는 않아도 첫 경험 때의 나와 지금의

담은 들어봤어도, 첫 섹스 경험담을 자신 있게 그

나는 어떻게 다른가? 처음이 어렵다고, 지금은 나

리고 낭만적이게 풀어내는 사람은 드물다. 대다수

름 분위기를 봐서 언제 들어가야 하고, 언제 어디

남자와 여자에게 물어보면, 첫 섹스는 잊고 싶고 창피하고 심지어 수치스러운 경험담으로 기억하

를 만져야 하는지. 그리고 물 흐르듯 서로의 옷이

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거다.

화처럼 낭만적일 수는 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오지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도 고요해서 마른 침 넘

벗겨지고 치르는 과정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영

않는 첫 경험이라고 해서 잊고 있었던 섹스의 또

어가는 소리도 요란하게 들리는 공간, 어제 본 야

중요한 요소들을 이 통계가 우리에게 다시 되새겨

동에서 남자배우가 어떻게 했는지 쥐어짜 보지만

주는 것 같다.

혼미한 정신, 땀이 흐르는 손, 백지장 뇌. 그리고

첫 경험의 무거웠던 무개와 환상이 깨져서 안타

정신 차려보니, 어색하게 허공에 숨을 내뿜으며

까웠던 감정 대신 조금 더 능숙한 자신을 발견하지

한 번도 남에게 보여준 적 없는 알몸으로 다른 이

만, 자신의 익숙한 면에서 우리는 첫경험 때 실수

성과 누워있는 자신. 상황이 이러하니, 첫 경험은

했던 걸 어쩌면 다시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약간 부끄러운 기억으로

지금 나의 파트너를 나는 사랑하는가? 내 건강과

우리에게 남아 있다.

미래를 위해 피임을 잘 챙기고 있었나? 오직 들끓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렇게 첫 섹스는 두 번 다

는 외로움 때문에 취중에 낯선 이성과 허물없이 감

시는 경험할 수 없는 사건으로 머릿속에 별 상관

정 없이 아침에 죄책감 드는 밤을 보낸 적이 종종

없는 잡다한 기억들과 함께 묻히게 된다.

있지는 않은지.

link Magazine 51


link 맛따라 멋따라

KEKOU GELATO KEKOU GELATO

색다른 맛을 보고싶다면

글_김지원 사진_박경훈 편집_박도현

O

CADU 근처에 위치한 색다른 젤라또를 맛볼 수 있는 Kekou Gelato. 전체적으로 달지 않아서 디저트로 마무리하기에 무리가 없다. 특이한 맛이라서 한 번쯤은 먹

어보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괜히 돈만 날리는 일이 될까 봐 막상 시키기에는 꺼려지는 맛들을 링크에서 대신 용감하게 시도해 보았다.

Mango

Whisky Green Tea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맛이 어떤

한 마디로 달지 않은 그린티 젤라또

거냐고 물어봤을 때 추천해준 맛이

와 위스키를 같이 마시는 느낌이다.

다. 망고 샤베트에 가까운 느낌이고

이 맛 역시 맛보다는 위스키의 향이

향이 풍부하다. 달거나 느끼하다는

전체적으로 강하게 나는 편. 한 번

느낌은 없는 편.

쯤은 시도해볼 만한 맛이라고 생각

Spicy Mango 전혀 다른 점이 없다. 스파이시 망

Dark Chocolate Ginger Sorbet

고는 첫 맛이 그냥 망고와 비슷하지

처음에는 초콜렛 맛만 나지만 생강

만, 끝 맛이 고춧가루를 뿌린 느낌.

을 씹는 순간 생강 맛밖에 나지 않는

솔직하게 말해서 대체 무슨 조합인

다. 다 먹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한

지 모르겠다. 전에 레몬 디톡스 다이

입 먹어본 이후로 도저히 손이 가지

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

않는다. 생강 덩어리들이 생각보다

마셨던 달콤한 레몬 물에 카옌페퍼

크고 많아서 생강을 좋아하지 않는

고춧가루를 뿌려 먹었던 그 맛이랑

사람이라면 비추. (사실 생강은 원래

90%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먹지 못한다).

망고와 스파이시 망고는 보기에는

52 link Magazine

된다.


link Magazine 53


Guava Plum Salt

Peanut Sesame

구아바 플럼 설트는 이름만 봤을 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망고보다도 더

이상한 맛일 것 같았지만 의외로 시

일반적인 무난한 맛이었다고 생각한

원한 배맛 ,샤베트 같은 맛이 나는

다. 생각보다 피넛 향이 강하지는 않

편이다. 먹을 때 구아바의 식감이 느

지만 고소함과 달콤함이 잘 조화된

껴지는 점이 나름 괜찮았던 편.

맛. 예상과 비슷했던 맛 중의 하나다.

Durian

Pandan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두리안 향이

처음듣는 이름이지만 한 마디로 맛

강하게 난다. 열대과일을 매우 좋아

있다.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

하는 편인데도 두리안 과일 그 자체

Pandan잎의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로는 아직 못 먹기 때문에 향을 맡는

입안에 퍼진다. 개인적으로 제일 추

순간 조금 주저하기는 했지만, 막상

천해 주고 싶은 맛. 바닐라향 비슷한

먹어보니 생각외로 맛있었다. 단지

게 난다고 생각했지만, 링크의 남자

향이 강렬하다.

멤버 K군은 꽃잎 향이 들어가서 그 런지 끝 맛이 씁쓸하다고 한다.

*TIP 배스킨라빈스처럼 한번 시도 해보고 싶다고 하면 작은 수저로 미리 맛을 볼 수 있다. 또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13 Baldwin St, Toronto, ON M5T 1L1 (416) 792-8858 Summer Hours: 12:30pm-11pm Everyday

54 link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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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Magazine 55


link 문학산책

환 화 몽 기사: 정효주 편집: 이예진

자신의 단점을 딛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것이야 말로 정말 멋진 일이 아닐까? 역사물에

다른 여러가지의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서

취약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십 년 전 <역사가도

로 연결해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

> 라는 잡지에 연재시켰던 추리소설이다. 월

했다. (여전히 주인공들의 이름을 외우는

간 <역사가도>에 연재가 끝나고 수십 번의 개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고까지 장장 10년의 시간 동안 몽환화는 다듬

고, 그의 이전 작품들보다 (백야행, 용의자

어지고 또 다듬어지며 한 권의 작품이 되었다.

x의 헌신, 유성의 인연 등) 소설 안에 숨어 있는 자연스러운 복선들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반전들이 많이 숨어져 있지 않는다

“장장 10년, 이렇게 긴 시간과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은 여태껏 없었습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단어 하나하나가 복선이 되고 때문에 문장 한 줄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만의 매 력이 몽환화에서는 덜 묻어 나오지 않았냐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이

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은 도전은 많은 독자들의 심장을 두 근거리게 만들었다. 노란 나팔꽃을 둘러싸 고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 그리고

“몽환夢幻의 꽃이라는 의미일세. 그 뒤를 쫓

그것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주

으면 자기가 멸하고 만다고, 그렇게 얘기했어.”

인공들의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도 열광하

56 link Magazine


몽환화의 책표지 디자인은 화려하지만

Paper (기름종이)가 책을 감싸고 있고 그

화려하지 않다. 책의 표지는 꿈의 꽃, 주

위에는 나팔꽃이 펜으로 섬세하게 그려져

인공이 갈망하는 그 소중한 노란 나팔꽃

있다.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삼색

의 묘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대표적인

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면서 동

삼색인 빨강, 파랑, 노란색을 사용했다. 이

시에 노란 나팔꽃의 숨겨진 비밀을 은밀

강렬한 세 가지 색은 각자 색다른 매력을

하게 말해줌으로써 표지 디자인의 역활을

풍기며 서로 뒤엉켜 있다. 하지만 이 책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읽을 때마다 이 투명

표지 디자인의 가장 큰 포인트는 이 현란

한 종이가 자꾸 구겨져 속상해지는 것이

한 삼색의 향연을 진정시켜주듯 Tracing

유일한 단점임에도 말이다.

link Magazine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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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link Magazine


link 음악

ELLA EYRE link Magazine 59


Ella Eyre 2012년 데뷔 앨범 ‘Deeper’를 들고 혜성처럼 나타난 뮤지션 엘라에어. 매혹적이고 파워풀한 목소리와 더불어 기막힌 패션 센스까지. 그녀는 누구일까.

60 link Magazine


Ella Eyre, 본명 엘라 맥마혼 (Ella McMahon). 1994년 4월 1일에 영국 웨스트 런던에서 태어나 Brit School for Performing Arts and Technology 를 졸업했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를 하고 단 2년 만에 Sam Smith 같은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수많은 상에 후보가 되고, 결국에는 그룹 Rudimental 과 함께 한 Waiting All Night으로 ‘Brit Award for British Single’을 수상하였다 (참고로 브릿 어워드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드와 맞먹는 영국의 음악 시상식이다).

엘라에어의 로고

link Magazine 61


엘라에어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한국인들에게 임재범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임재범과는 너무도 다른 장르의 음악, 스타일, 그리고 소울이 있다. 그녀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저렇게 어린 나이에, 저렇게 가녀린 체구에서 저런 파워풀함이 나올 수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노래하는 중에도 온몸으로 박자를 타며 순간을 즐기는 그녀의 무대매너는 관중들로 하여금 모든 걸 잊게 만들고 음악 평론가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매력은 파워풀함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미디움 템포에서 나오는 설렁설렁한 몸짓은 전설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그녀의 매혹적인 보이스 에도 단점은 있다. 엘라 에어의 목소리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적합하지 못하다. 예를 들어, 섬세한 감정을 매우 잘 표현하는 가수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면 허스키함과 파워풀함은 없지만 가 사 하나하나 집중하게 만드는 가녀 린 톤, 정확한 발음, 그리고 섬세한 감성이 있다. 하지만 엘라 에어는 느린 템포의 조용한 노래를 불러도 섬세한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다. 실제로 엘라 에어는 발라드를 많이 하지 않는다. 그녀가 느린 템포로 편 곡한 Jermaine Stewart의 ‘We Don’t Have to Take Our Clothes Off’를 들어보면 매혹적인 톤에 가려져 노 래의 감성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62 link Magazine


link Magazine 63


ICONIC 심한 곱슬머리에 딱 붙는 호피무늬 슈트를 입은 엘라에어의 첫인상은 공격적이고 위풍당당 하다. 그녀의 로고이자 트레이드마크인 왕관을 쓴 사자는 그녀가 최고라는 것을 부각시킨다. 엘라에어의 당당함은 그녀의 무대의상과 사복패션에서도 드러난다. 특이한 패턴과 딱 붙은 옷은 신기하게도 그녀의 가녀린 체구와 크지 않는 키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딱 붙는 바디 슈트와 동그란 선글라스, 붉은 립스틱을 하고 무대에 나타나면 관중은 무대를 시작도하기 전에 이미 동물의 왕 사자 같은 포스에 신기해하고 즐기게 된다.

글: 문나현 편집: 문나현 아트: 유현영 64 link Magazine


이미지 출처 cdn.swaggernewyork.com debirobiansyah.blogspot.ca cdn1.umg3.net link Magazine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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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link Magazine


link 남자들의 아우성

GENTLEMEN I

a l w a y s

NOVEMBER 2014

y a w n

w h e n

I ’ m

i n t e r e s t e d .

link Magazine 67


NOVEMBER 2014

68 link Magazine

Joseph, Baron Ducreux - Yawning 1783


TABLE OF CONTENTS 남자의 그것 운동가방을 든 근육질의 남자, 비즈니스 수트를 입은 남자, 그리고 기타를 맨 남자 중 여자들이 가장 호감으로 느낀 사람은?

수컷의 로망 다 무슨 효능이 있는 영양소들이냐고? 그런게 궁금한가? 한심한 놈! 남자라면 일단 그냥 먹고보는거다!

그녀의 외도 그녀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그녀를 섹시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줄때 그남자에게 끌린다고 한다.

NOVEMBER 2014

01 02 03

link Magazine 69


G U I TA R JTBC에서 방영중인 마녀사냥이 인용한 연구자료 에 따르면, 운동가방을 든 근육질의 남자, 비즈니스 수 트를 입은 남자, 그리고 기타를 맨 남자 중 여자들이 가장 호감으로 느낀 사람은 기타를 맨 남자라고 한다. 남자들이여, 지금 당장 기타를 들어라! 물론 예능 프 로그램인 마녀사냥이 인용한 연구자료를 무조건 신뢰 할순 없다. 하지만 우리 곁에서 기타를 맨 채 찬송가 를 반주하던 교회 오빠들이 세운 혁혁한 성과들을 본 다면, 기타와 남자의 성적 매력에는 상관관계가 있음 이 확연하다. 실제로, 기타와 남자의 뿌리, 정체성간 의 관계를 분석한 출판물만 해도 수없이 많다 – 보라. 그들은 연주할때 그것을 꽉 쥐고 도무지 놓을 생각이 없지 않은가. (물론 “그들”은 he와 she를 포함한다.)

70 link N OMagazine VEMBER

2014


01

남자의 그것 이번 특집에서는, 다른 기타들의 모태가 되거나 현재 가장 핫한 기타들 중 4개만을 추려서, 이들 이 사용된 곡들과 연관시 켜 흥미 위주로 아주 간 략하게 다루려고 한다. 그 이유는? 길게 얘기하 면 졸리니까. 어디까지나 이 기사의 목표는 기타를 한번도 만져보지 않은 여 러분들로 하여금 그놈의 목덜미를 한번 꽉 쥐어보 게 하는 것이다.

link Magazine 71


GUITAR 01 Telecaster는최초의

N OMagazine VEMBER 72 link

2014

Telecaster (텔레캐스터) Avril Lavigne - “Sk8er Boy” 양산

다듬어지지 않은 신경질적이

형 일렉트릭 기타로, 사실상

고 카랑카랑한 톤이 매력이기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일렉

때문에 펑크 음악의 반항적인

트릭 기타의 시초로 볼 수 있

성격과 맞물려 좋은 궁합을

다. 이 할아버지를 자주 사용

낸다. 하지만, 워낙 강한 개성

하며 동시에 대중적인 뮤지션

때문에 메인기타로는 흔히 쓰

으로는 Avril Lavigne이 있는

이지 않는 편이다.

데, “Sk8er Boy”를 비롯한 거

Telecaster처럼, 나이에 맞

의 대부분의 곡들이 이분으로

지않게 철들지 않고 사는것이

연주된다. 나이에 맞지 않게,

멋진 경우도 있다.


02

Stratocaster(스트라토캐스터) 신중현과 엽전들 - “미인”

우리들에게 익숙한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멜로디는 신중현 이 Stratocaster라는 녀석으 로 만들었다. 우리가 “일렉 기타” 하면 떠올리면 생각나 는 바로 그 놈이다. 이녀석 은 마치 와인처럼,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소리가 숙성되 는 모델로 유명하다. 그 이 유는 스트라토캐스터의 재 료가 되는 나무가 세월에 따 라 유독 “에이징”이라는 현 상을 많이 겪기때문이다. 그 래서 현재도 유명한 기타리 스트들의Stratocaster는 대 개 50년대 , 혹은 60년대에 제작된 모델들이며, 거래가 는 2000만원 내외, 혹은 심 하면 부르는게 가격이다. 물론, 곱게 늙는것은 사람 만 힘든게 아니다. 관리 안하 면 그냥 불쏘시개.

link Magazine 73


03

Les Paul(레스 폴) 시나위 - “크게 라디오를 켜고” Stratocaster보다 오래됬

묵직하고 농염한 톤이 이펙

고 아름다운 곡선이 일품인

터를 연결했을때 더 강렬한

Les Paul은 비운의 역사를 가

힘을 내주기 때문이다.

진 처녀다. Stratocaster란 녀

아름다운 장미는 가시가

석의 등장으로 구식모델취급

있다고 했던가. 여성적이고

을 받고 외면당한채, 끝내는

섹시한 바디라인을 가진 Les

1961년부터 1968년까지 생

Paul의 보기보다 두꺼운 넥

산이 중단되어버린 것. 하지

과 바디 구조가 연주자의 손

만, 곧 롤링스톤즈를 비롯한

을 고문해서 호불호가 확실

여러 아티스트들이 그녀를 재

히 갈리는 편이며, 따라서 마

조명하면서, 7년만에 다시 생

치 니콘 카메라처럼 널리 쓰

산이 재개되었고, 지금은 스

이지만 동시에 매니아적인

트라토캐스터와 함께 오랜시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

간 기타계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왔다.

N OMagazine VEMBER 74 link

2014

하지만 당신이 성급히 굴지 않고 Miss Les Paul를 조금만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더 부드럽게 대해준다면, 그

켜고”는 주로 Les Paul로

녀는 보다 아찔한 소리로 당

연주되는데 이유는 그녀의

신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04

White Falcon(화이트 팔콘) 자우림 - “가시나무” (나는 가수다 공연곡)

M net의슈퍼스타K에서 “

가 “가시나무”를 부를때 이 처

막걸리나”를 부를때 버스커버

녀로 연주했던 것이 대표적인

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들고나

경우다. 통기타에서 일렉트릭

와 유명해진 White Falcon은

기타로 발전하는 과정의 과도

그 이름에 걸맞게 외관이 흰

기적 산물로써, 속이 텅 비어

새를 연상시키며, 동시에 Les

있는 구조는 통기타 특유의 따

Paul과 유사한 여성적인 곡선

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과 일

을 가졌다. 이 아름다움이 여

렉트릭 기타의 강렬함을 적당

성 기타리스트와 결합하면 그

히 결합한 소리를 내준다.

럴듯한 비주얼이 나오며, 소리

우리의 국민할매 겸 기타리

도 외관에 못지않게 색깔이 뚜

스트인 김태원은 이런 말을 했

렷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

다. “기타는 폼입니다.” 기왕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김윤아

살거면, 예쁜 것 사자.

link Magazine 75


02 수 컷 의 로 망

정력. 많은 남성의 화두다. 정력. 그것은 본디 심신의 활 동력을 의미하는 단어였다. 하 지만 어느새부턴가 정력 이란 남성의 성적인 힘을 의미 하는 말이 되었다. 성적인 힘! 정력! 이것은 많은 수컷들의 로망이고, 자신감이다. 하지만 정력에 대한 집착이, 때로는 정력에 좋다는 것이면 우르르 몰려가 잡히는대로 먹 어치우게 만드는 현상 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웅담 이 정력에 좋다고 해 얼마나 많은 불곰들이 배에 빨대를 꽂 은 채 스러져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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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말하자면 정력이란 무 엇을 섭취한다고 해서 마법포 션을 먹은것마냥 향상되는 것 이 아니다. 꾸준한 체력 관리와 운동으로 보강되는것 이 정력이다. 아무리 보양식을 먹는다 해도 운동이 병행되지 않으면 결국 모든것은 똥으로 뒤를 통해 낭비되기 마 련이다. 그러니 멸종위기 동물 친구들을 괴롭히지말고, 운동 과 함께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식재료를 애용하자.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장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link Magazine 77


장어, 생긴것도 크고 아름 다워서 흔히들 정력식으로 알 고있는 물고기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도 양기 를 일으키고 원기회복과 정력 증강에 좋다는 기록이 있다. 민물장어는 산란기가 되면 아 무것도 먹지 않은 채로 산골짜 기부터 바다까지 단숨에 헤엄 쳐간다고 한다. 정력이 넘치는 물고기라 아니 할 수 없다. 무게가 80g가량 나가는 장어는 같은 무게의 소 고기에 비해 200배가 넘는 비 타민A를 함유한다고 한다. 비타민A는 인체에 두루 영 향을 미치는 필수 영양소인 데 생식력에도 도움이 된다 고 한다. 장어에 함유된 비 타민은 B1,B2,B12,D,E등등 스태미나에 필요한 비타민 이라면 뭐든 다 있다!

N OMagazine VEMBER 78 link

2014


게다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쓰 기는 좀 귀찮지만 일단 이름부 터 건강에 좋은게 틀림없는 것 으로 들리는 오메가3 지방산 도 있고 인,칼륨,셀레늄,마그 네슘등등의 미네랄이 풍부하 게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다 무슨 효능이 있는 영양 소들이냐고? 그런게 궁금한 가?한심한 놈! 남자라면 일 단 그냥 먹고보는거다!!

장어를 섭취하는 방법: 1

2

3

남자다운 걸음으로 장어의 서 식지를 찾는다.

남자답게 장어를 사냥한다.!

남자답게 뜯어먹는다!!!!

link Magazine 79


Passion, 24x3,0, Leonid Afremov

남자가 소홀해서 여자들이 바람 피는거잖아? 오늘은 여성들이 바람피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Indiana University study결과

였어요, 감정적으로 그와 연결이 되

에 따르면 파트너에 대한 외도는 복

지 못했거든요.” 그녀들은 누군가가

수심, 따분함, 새로운 성적 매력 그

자신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그

리고 성중독이란 이유로 일어나게된

녀를 섹시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줄

다. 또한 남자와 여자는 같은 비율로

때 그남자에게 끌린다고 한다.

바람을 핀다고 한다. 대부분의 외도 의 이유는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대학생활에

남성들은 더 많은 섹스를 하기 위해

낭만을 찾으러 입학한 시기는 지나갔

외도를 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파트

다. 이제 당신은 서서히 대학이란 곳이

너와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을때 외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곳이고, 동

도를 한다.

물의 왕국(safari) 이란 곳이란것도 알

바람 핀 여성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그와 있을때 저는 혼자 80 link Magazine

게되었을것이다. 어흥.


그 녀 의 외 도

03

link Magazine 81


그녀가 가장 외로움을 느낄 때 그녀가 가장 외로움을 느낄 때의 이 유로는 그녀에게 시간을 못내줄때, 그 의 일이 자신보다 중요할 때, 그와 싸 우고 난 후 혼자 있을 때 라는 세 가지 의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녀가 바람 피는 이유 그녀가 왜 바람을 피는지에 대한 이유 로는 그와의 관계에서 끝이 보일 때, 사 랑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그가 다른남자 와 비교될때, 같은 데이트가 반복되어 지루해질 때, 더 많은 관심이 받고싶을 때 그리고 섹스가 질릴 때 등 다양한 의 견이 있었다. 이 질문에 관한 답변은 설 문 참여자들의 개인적인 성향에 가장 큰 비중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녀칠세 부동석이란 말이 있듯이 남녀가 한자리에 모이면 항상 문제 가 따라다니는 법! 오캐드 대학 또 한 예외는 아니다. 건물부터 해괴망 측하듯이 대학 내 남녀관계에 대한 비밀은 모르는게 약이다. 바람은 남 자들만 핀다는 편견을 버려라! 당신 들의 사랑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오캐드 한인 사회 안의 다양한 연령 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15%이상의 설문답변을 받았으며 여자들은 어떤 심리를 가 지고 바람을 피게되는것일까?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82 link Magazine


섹스때문에 바람을? 섹스때문에 바람을 필수 있을꺼같다 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체 약 90% 가 NO 라고 답변했으며 약10 %의 응답자들이 YES 라고 답변하였다. NO라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그와의 감 정 공유가 섹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으 며, YES 라고 대답한 참여자들은 속궁합 의 중요함 그리고 새로운 성적매력이 가 장 큰 두가지 이유였다.

그녀들의 바람의 기준? 그녀들의 바람의 기준? 에 대해서는 숨기면 바람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 으며 그 외로는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바람, 그리고 바람을 필 때 안들키면 어장관리, 들키면 바람 이라 는 의견이 있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버블티처럼 잘 생기고 유머 넘치고 멋진 남자들은 주변 만 봐도 넘치고 넘쳤다. 당신의 그녀를 잡 아 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하지마라. 그녀 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가벼운 끌 림에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을수도 있다. link Magazine 83


link 학생 인터뷰

Professional freelance makeup artist

김시온

글:이예훈 그림:김지연 편집:김지연

84 link Magazine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김시 온 입니다(Gloria Kim). Blanche Macdonald Centre 메이 크업 학교를 졸업했어요. 제 성격이 특이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그 로인해 주위사람들을 즐겁게해줄 수 있어서 사교성이 좋은 편입니다. Active한것을 좋아 해서 운동이나, 요리, 청소하는 것을 매우 좋 아합니다.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을 느낄 수 있 었죠. 특히 특수분장 같은 경우에는 대상의 체질의 따른 알레르기나 뼈 구조에 대해서 도 자세히 배우기 때문에 가끔은 의학을 공 부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교 과 목 중 하나는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강의를 하고 job을 구하는 skill에 대한 공부 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관해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요. 주로 어떤 일을 하 시나요? 졸업 후의 진로는? 제가 생각하는 메이크업아티스트는 말 그대 로 “아티스트”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화 가나, 디자이너같은 많은 예술 분야가 “아트” 라는 이름에서 나타나고 방식이 다를 뿐이지 만 이 모든것이 하나의 예술 이라고 생각합 니다.졸업한 후 저는 professional freelance makeup artist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bridal, prom, grad, special occasion makeover를 하고있는 동시에 저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많은 포토그래퍼들과 fashion makeup 작업도 하고, 때로는 혼자 집에서 모델을 구 해서 촬영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short film 제의가 들어오면 special effect(특수분장) coordinator를 하기도 합 니다. 또한, 특수분장은holloween 시즌이오 면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다양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그만큼 경력을 쌓는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학교에 실기와 더불어 컨셉과 디자인 스토리에 집중해서 배우는 편인데, 메이크업과의 교육 커리큘럼이 궁금해요. 처음에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메이크업 학 교니깐 필기보다는 실기가 많을 거라 생각했 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필기가 정말 많았고 그만큼 시험도 많았습니다. 제가 들 었던 Global makeup이라는 프로그램은 1년 코스이고 level 1~ level 16 기초메이크업, 특 수분장, 바디페인팅, 방송메이크업,패션메 이크업, 헤어 이렇게 다양한 과목들을 배웁 니다. 그리고 한 단계 넘어갈 때마다 미드텀 과 파이널이 실기와 필기별로 있어서 어떤 수업은 2주 안에 그 모든 시험을 다 보느라

남들은 모르는 본인만의 메이크업 팁이 있다 면 어떤 것이 있나요? 딱히 팁이라기보다는 뭐든지 보이기에 자연 스럽게 (피부톤이나 그라데이션) hard한 라 인 없이 부드럽게 하는 것이요.

link Magazine 85


지금까지의 대학생활중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정말 수업 하나하나마다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았어요. 그중에서도 제일 기업에 남는 재 미있었던 일을 뽑자면 특수분장 파이널 시험 때 남자친구를 모델로 데려갔습니다. 파이널 이 다 끝난 후 메이크업을 지워주는데, 특수 분장인 만큼 지우는 클렌저도 특수분장용으 로 지워야합니다. 그런데 제가 똑같은 통 두 개에 클렌저와 다른하나는 99% Alcohol(말 그대로 정말 독한 product) 였는데요, 분장 을 지우려고 남자친구 얼굴 전체 클렌져를뿌 리고 cotton pad로 빡빡 지우는 도중, 남자 친구가 소리를 지르며 아파하길래 도대체 왜 그럴까, 남자라서 이런 게 익숙하지 않았구 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99% Alcohol를 얼 굴 전체에 뿌린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죠.. 그 후에는 뭐든 잘 확인하는 좋은 습관이 생 겼지만, 남자친구는 평생 경험하지 못할 잊 지못할 추억하나를 만들었답니다.

86 link Magazine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이 분야의 어떤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 시나요 ?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화가인 엄마 밑 에서 자랐고, 화가가 되기 위해 미대입시를 준비해왔어요. 12학년에 되어서도 쭉 입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디자이너도 아니고 화가가 되면 무엇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을 까, 엄마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는 관 심이 없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싶은 그런 로망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화가라는 직분은 job을 찾기에는 많이 어 렵다 판단이 되어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왔던 것을 모두 멈추고 12학년을 마친 후 1 년 동안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면서 생각했 어요. 정말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거라 다 른 일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 어서 많이 고민하는 도중에, 내가 일과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이 메이크업이었어요. 거울 앞에 앉아서 꾸미고 인터넷을통해 검색하 고, youtube같은 매체에서도 메이크업에 관한 동영상을 찾아보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제 모습을 보고 메이크업을 배워 보자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이 분야의 매력을 찾아보자면 메이크업아 티스트는 단순한 화장만 해주는 사람이 아 니라 특수분장 영화 Dept, 패션쇼, 잡지촬 영 등 많은 곳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요즘 같이 job이 점점 사라지는 사회에서 절대 사라질 수 없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직업 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거 같아요.


롤 모델 있나요? 있다면 누구 인가요? 롤모델이 있다면 학교 교수님들이에요. 저 희 교수님들은 모두 우리 학교 졸업생이에 요. 그냥 단순히 뛰어나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 나라 졸업한 후, retail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차근차근 일해왔고 그렇게 경력을 쌓은 후에 학교에서 가르칠 뿐만이 아니라 자기만의 에이전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요. 그 모습을 보면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절 대 큰사람이 될 수 없겠다. 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졸업 후 사회초년생으로, 그리고 사회인으 로 일하시게 되셨는데, 상상과 현실이 다르 다고 느끼는 점이 있으신가요? 졸업한 후 저는 졸업했다고 바로 일을 하기 보다는 좀 더 실력을 다져서 professional이 라는 타이틀을 달을 수 있는 실력이 될 때까 지 무료로 화장을 해주고, 가끔 친구들을 초 대해 화장을 해주곤 했어요. 처음에는 졸업 하고 나면 바로 일이 들어올 거라 생각했는 데 현실은 아니었어요, 그냥 나를 아는 주 변 사람들이 “아, 제는 메이크업을 전공했구 나!” 이렇게 생각하지 makeover는 많이 들 어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만 들기 시작했죠. 제 포트폴리오의 70%는 바 디 페인팅이에요, 아무래도 미술을 좋아해 서 그런지 에어브러쉬 바디페인딩에 더 많 은 시간을 투자했죠. 그리고 그 포트폴리오 를 가지고 IMATS라는 대회에 apply하게 되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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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 학교를 다니던 중 패션수업을 들으면서 교 수님에게 IMATS (International Makeup Artist Trade Show) 라는 국제 메이크업 대 회에 apply 해보라는 추천을 듣게되었는데, 세계적인 대회라 finalist를 8명밖에 뽑지 않 는 다그래서 도전하는 게 두려웠지만, 졸업 후 1년 안에만 신청할 수 있는 대회라, 어 디 한번 신청이라도 해보자 해서 열심히 짧 은 시간 안에 겨우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finalist 가 되어서 16시간 비행에 시드니에 가게 되었고, 대회 당일 Beauty/Fantasy라는 category 안에서 Art through the ages라는 theme을 가지고 2 시간 안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8명의 finalist 가 경쟁을 하게 되었고, 열심히 한 덕분에 1 등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었어요. 졸업한 후 9개월이 지나서 한 번뿐인 기회에 이런 큰상 을 받고 세계적인 메이크업 잡지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메이크업 아티 스트라는 저의 직업의 좀 더 큰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 대 회 후에는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알아봐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현실은 정말 노력을 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느끼고, 그렇

다고 자만하지 않고 주목을 받을 때 잊히지 않 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어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으신지, 진부한 질문이지만 꿈이 있다면?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의 꿈은 자기만의 에이전 시를 꾸리는 것인데요, 물론 저도 그것이 하나 의 꿈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저만의 색깔을 가지고 미술과 메이크업 두 가지의 장 점을 살려서 제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제 후배들 을 가르쳐보고도 싶어요.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지향하는 학 생분들에게 조언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모든 여자라면 누구나 꾸미는 것을 좋아할 것이 고, 아름다워 보이길 원하죠. 메이크업 아티스 트도 물론 그것을 좋아하기에 배우기를 시작하 는 것이고요. 자기를 더 예쁘게 가꾸는 것도 물 론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꾸미고 싶기 위해 배 우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꾸미고 싶지만 잘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배워서 그 사람들에게 자신 감을 줄 수 있는 그런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가 지고 배웠으면 하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link Magazine 89


link Q&A

Q&A

글: 윤혜란 그림: 박희영 편집:김혜리

겨울철, 발이 유난히 차갑고 시려요. 심하면 찌릿찌릿 저리기도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흔히들 찬 기운은 머리 쪽으로 흘러야 하고, 따뜻한 기운은 하체에 있는 발쪽으로 흘러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생활, 잘못된 섭생, 과로 과식, 지나 친 스트레스, 지속적인 긴장 등에 의해 불균형이 일어나면 상열하한, 즉 상체가 뜨겁고 하체가 차 가워지는 병리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열이 머리 쪽으로 올라와 어깨가 뭉치거나 결리기도 하며 뒷목이 뻣뻣하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하체 쪽 으로는 차가운 기운이 흘러 냉장고처럼 발 이 시리거나 저리고 붓기까지 하지요.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선 건강의 균형을 되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가벼운 운동이나 족욕, 충분한 휴식 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며 더 나아가 무엇 보다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습관을 바로 잡는데에는 맵고 짜고 더운음 식, 기름진음식, 화학 조미료 등의 첨가물이 많 은 식품을 멀리하며 오이, 알로에, 버섯, 새우, 양상추 등의 찬 음식들이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편한자세로 따뜻한 물에다가 10~30분 정도 발을 담 궈주며 결명자차, 녹차, 맥문동차 등을 마시는 것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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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인이 되어도 여드름은 없어지지 않나요? 사춘기 시절,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던 찰나, 부

대표적인 예로 술, 초콜렛, 코코아, 향신료, 커피,

모님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니 걱정하지

튀긴음식, 매운음식을 들 수 있는데요.

마’ 라는 말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드

반면 성인여드름의 좋은 음식도 분명 있습니다.

름의 주된 원인이 되는 피지량이 어른이 되어

간, 장어, 달걀, 치즈 등의 식품엔 레티놀이 풍부

갈 수록 호르몬 분비와 함께 하락하기 때문이죠.

하게 들어있어 성인여드름 예방에 좋습니다. 또

하지만 잘못된 생활패턴과 급변하는 환경변화

한, 빨간피망, 노란피망, 파슬리, 양배추, 레몬,

또는 체질적인 문제 등, 단순히 호르몬 문제가

브로콜리등이 비타민C가 들어간 대표적인 음식

아닌 내장기능 저하, 열 순환의 문제, 피부의 민

입니다. 식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

감성 등으로 누적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성인여드름의 원인을 치료함으로 보다 재발에

꾸준히 노력하면 몸은물론 건강해지는 피부까지

대한 확률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얻을 수 있을겁니다.

먼저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은 맛과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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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편집 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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