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1

October. 2018 NO.41 COVER ARTIST: Nayoung Gu TITLE: Longing Hands

Longing Hands

by Nayoung Gu 그리움. 갈망. 그리고 사랑.

October 2018 Issue No. 41

온기(溫氣): 서로가 서로에게

8

Link Info 10월의 토론토

11

테마 스토리 같이 나눠요, 온기

15

귀 호강 음악 위로 되는 음악

19

맛따라 멋따라 따뜻한 집밥 - 아지매 집밥

34

커리어 탐구생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 봉사

23

공공의 일기장 주고받는 온기

37

문학산책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28

우리의 연애 남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법

40

내 장바구니에 저!장! 유난히 더 따뜻했던 이번 겨울

31

영화의 발견 소통의 따스함

42

Link Q&A 자취생들을 위한

45

오늘의 쿠킹 Pumpkin Chai Milk Tea

Article 정혜윤 Writer 김한들 Writer 임하늘 Writer 박해빈 Writer 양예진 Writer 구나영 Writer 윤제홍 Writer 반수지 Writer 성진영 Writer 윤성현 Writer

Editorial Design 김한들 Editorial 구나영 Editorial 박해빈 Editorial 반수지 Editorial 성진영 Editorial

Art

양예진 Editorial

성진영 Illustrator

윤제홍 Editorial

구나영 Illustrator

황서영 Editorial

황서영 Illustrator

윤성현 Editorial

정혜윤 Illustrator

정혜윤 Editorial 임하늘 Editorial

10월호 메이킹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역시나 열심히 힘써준 링크멤버들도 감사합니다.

Designed by Haebeen Park

link 아카데믹 인포

Halloween Haunt 10월 하면 가장 큰 행사 할로윈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가장 큰 규모의 매년마다 열리는 Canada’s Wonderland의 Halloween Haunt는 원더랜드 전체가 귀 신의 집으로 바뀐다. 평소에 타던 롤러코스터들을 어 두컴컴한 상태로 탈 수도 있고, 할로윈 한정 기구도 있으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9월 29일 - 10월 31일 Canada’s Wonderland, 1 Canada’s Wonderland Drive, Vaughan, ON L6A 1S6

8 link Magazine

Toronto Soup Festival 이틀동안 열리는 Toronto Soup Festival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장인들이 만드는 이색적 인 스프를 맛볼 수 있다. 맛 본 스프들중 투표를 통해 최고의 스프를 선별하는 이벤트를 포함해 다양한 행 사도 함께 한다. 티켓은 현장 혹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10월 20일 12:00pm – 7:30pm 10월 21일12:00pm – 5:30pm GARRISON COMMON, 100 Garrison Road, Toronto, ON, M5V 3K9

NBA League 2018년 NBA 리그 Toronto Maple Leaf의 첫번째 경기가 치뤄진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10월 3일, Toronto Maple Leaf가 최대의 라이벌 Montreal Canadians와의 첫번째 경기를 치르며 토론토에서의 NBA 리그 시작을 알린다.

10월 3일, 7:00 PM Scotia Arena, 40 Bay St, Toronto, ON M5J 2X2

link Magazin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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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테마 스토리

봉사,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

link Magazine 11

옷깃을 젖힌 땀들이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지는 가을이 토론토에 왔다. 단풍 국이라 알려진 바와 달 리 토론토는 알록달록한 단풍잎보다는 회색 차가운 보도와 아침부터 기진맥진한 얼굴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소통과 멀어지고, 남을 위한 시간은 멀어진 채 요번 가을을 보내 고 싶지 않다면, 봉사활동을 실천하자. 평소에 봉사활동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으로선, 어 디서부터 어떻게 봉사를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해서 일찌감치 포기할 때가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쉽 고, 가족 같은 분위기의 봉사활동을 소개한다. 그럼 이제 살기 바빠서 마음 한편에 묻어 두었던 봉사 정신을 꺼내어, 가까운 봉사단체에서 서로 온기를 나누며 색깔을 채워보자.

1. Korean- English Language Exchange 매주 금요일 4시 10분 부터 6시 밤까지 진행되는 언어 교환 서비스. 이 봉사는 처음 하는 학생 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고,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새로 온 학생들이나,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외국 학생들이 서로 언어 뿐 만 아니라 문화 를 공유하면서 친분을 쌓고 서로 격식 없이 친구처럼 언어를 배울 수 있다.

12 link Magazine

2. KCWA (캐나다 한인 여성회) 캐나다 한인여성회는 1985년에 여성과 가족 문제에 관심을 가진 여성들에 의해 발족한 비영리 봉사단체로서 남녀노소 모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단체이다. 캐나다 한인여성회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와 분야 소식지 제작 및 발송등이 있고 자원봉사를 참 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워드파일/ pdf 파일을 작성하여 KCWA@KCWA. net 으로 신청가능하다.

3. Kova (코바 ) – Korean outreach volunteer association kova 는 토론토 대학교 한인 봉사 동아리로써, 한국어 가르치기, 마라톤, 길고양이 집 지어주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봉사들을 매년 주최한다 . 또한 토론토 대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봉사는 코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 이벤트인 치맥 파티 부터 이어 엔딩 파티까지 한인 학생들의 다양한 만남이 준비되어있다.

link Magazine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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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귀 호강 음악

위로 위로 되는 되는 음악 음악

ㄱㅡㄹ ㄱㅡㄹ 임 임 하늘 하늘 ㅇㅔㄷㅣㅅ ㅇㅔㄷㅣㅅ 박 박 해빈 해빈

link Magazine 15

그렇게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그래. 가을이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이 가고,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허전한 이 마음은 누구든 공감할터. 자꾸만 위로받고 싶을 때, 많은 이들의 공감과 온기를 불러올 멋진 음악들을 소개한다.

소유, 소유, 권정열 권정열 – – 어깨 어깨 발라드 하면 빠질 수 없는 소유와 10cm 의 권정열의 듀엣인 이곡은 잔잔하면서도 귀호강이 되 는 두 가수들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언제든 지치면 어깨에 기대서 쉬어도 된다는 가사를 가진 이 곡은 2015년 9월의 히트곡 이기도 했다.

자이언티 자이언티 – – 꺼내먹어요 꺼내먹어요 가수 자이언티 특유의 목소리와 클래식한 피아노 소리가 어우러진 멜로디가 귀를 편안하게 해 준다. 특히 이 노래의 가사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마치 아침 사과처럼, 혹 은 초콜릿처럼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그래서 꺼내먹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16 link Magazine

크러쉬 – 내 편이 돼줘 크러쉬의 내 편이 돼줘 는 연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불안함을 느낀 크러쉬가 연인에게 떠나 지 말고 내 편이 되어 달라는 가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허함을 느 끼는 이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노래이다.

BTS – 둘! 셋! 이 노래는 방탄소년단이 팬 아미들을 위해 만든 팬송이다. 좋은것만 보고 꽃길만 걸으면서 살 수 없는 현실이지만, 지치고 힘든 고비가 있어도 그것들만 생각하며 좌절하지 말라고 응원해 준 다. 때로는 안좋은 일들을 잊고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며 살자는 가사가 담겨있다. 아 미들에게는 이 곡이 연예계의 지친 방탄을 응원하고, 또 방탄소년단 역시 아미들을 격려해주는 감동의 노래이다.

Charlie Charlie Puth Puth – – One One Call Call Away Away 고막 남친의 정석 Charlie Puth 의 많은 히트곡 중 하나인 One Call Away 역시 위로가 될 수 있 는 곡이다. 슈퍼맨 못지 않게 전화 한통이면 바로 달려가서 하루를 구해주겠다는 도입부분이 실 제로 많은 사람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자신의 품으로 안기라는 따뜻하고도 간지러운 가사가 담겨있다.

link Magazin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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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link link Magazine Magazine 18

link 맛따라 멋따라

아지매 집밥 글, 에딧: 성진영

10월, 10월은 가을의 시작이며 처음 맞이할 또 다른 새 로움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아직은 낯 설은 학교 , 새로 만나는 사람들, 그 사이 속에서 겪는 날씨의 변화, 그리 고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외로움들까지,모든 감정들 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시기다. 집을 떠나 타지에서 다니 는 학교는 학생들로 가득하지만 마음 한 켠은 왠지 모를 씁쓸함과 공허함으로 가득하기 마련이다. 아침에 일어 나 당연하다는 듯이 차려져 있는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 와 간단하지만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국으로 저녁을 먹는게 익숙해진 우리에게 밖에서 사먹는 패스트푸드 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엔 부족하다. 그저 외로움을 느끼 는 우리에게는 따뜻한 집밥이 필요하다.

새 학기가 시작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어 우리가 찾아간 곳은 North York에 위치한 아지매 집밥 이라는 식당이다. 가게의 이 름부터 정다운 이곳은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 이다. 검은 색과 빨간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간판을 지나 창문 너머로 본 식 당의 내부는 조그맣지만 이름의 걸맞게 과하지도 너무 초라하지 않은 적당한 분위기를 지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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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너머 가게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 받은 후 돌아 본 벽 한 켠에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메뉴 사진 들이 붙어있었다. 쌈밥 전문점 답게 여러가지 종류의 세트메뉴가 있었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단품 음식들이 즐비하고 있었다.

각기 취향이 다른 우리는 그곳에서 제일 눈에 띄는 돼지국밥과, 매운 고기짬뽕 그리고 고등어구이 쌈밥 정식을 시켰다. 가격은 모두 10불 에서 20불 이내로 학생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가격대 였다. 주문을 한 뒤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우리의 테이블엔 꽤나 빠른 시간 내에 반찬과 공깃밥 두 공기가 세팅이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과 그것과 상반된 새빨간 국물의 매운고기 짬뽕이 식탁을 차지했다.

20 link Magazine

하얀 국물에 들어있는 부추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의 돼지고기의 국밥은 자극적이지 않아 추운 가을 날씨에 헛헛한 마음 과 배를 적셔 주기에는 딱 알맞았다. 그와 반대로 매운고기짬뽕은 이전의 메뉴에 비해 조금은 자극적인 매운 맛이 존재했으 나 물 한잔으로 가시는 가벼운 맛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중식 집의 짬뽕의 맛보단 칼국수의 맛이 조금 더 강하니 일반적인 짬뽕을 기대하고 시키면 조금의 실망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고등어구이 쌈밥 정식은 고등어 구이와 된장찌개 그리고 상추,깻잎,양배추 등의 야채가 함께 나와 상의 절 반을 채웠다. 자취하는 학생에겐 생선은 자칫 번거로울 수 있는 요리라 자주 해먹지 못해 아쉬움만 남겼었는데 찌개와 같이 쉽고 푸짐하게 접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특히 찐 양배추 위에 고등어 한점, 소량의 밥 그리고 쌈장을 올려 먹으니 가게 이름과 걸맞게 집밥의 느낌을 불러와 입 안과 동시에 마음도 조금은 따뜻한 시간이었다.

가끔은 첫 시작의 두려움과 외로움에 익숙해져 제대로 된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이 글을 통해 자그마 한 온기를 나눠줄 수 있기를, 그리고 뱃속까지 따뜻하게 채울 수 있기를 바라며 아지매 집밥을 추천해본다.

link Magazine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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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공공의 일기장

주고받는 온기

글

김한들

그림

황서영

편집

황서영 link Magazine 23

사람의 첫인상은 겉모습에서 정해진다. 아무리 표지만으로 책을 판단하면 안 된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의 속내 까지 알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 다. 그래서 첫 만남에서 오해를 하는 상황도 많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 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처음 만났 을 때 다가가기 힘들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심지어 친구 중 한 명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 고 말할 정도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척 거리를 두는 스타일이다.

24 link Magazine

누군가를 대할 때 전해지는 온도는

무관심한 드라마 속 재벌 2세처럼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기

차가운 무표정으로 있게 된다. 나라

마련이다. 물론 제외도 있을

고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것이다. 누구를 대하던 한결같이

않은 것이 아니다. 물론, 실제로

따뜻한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가끔

말이다. 하지만 철저히 필자의 개인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사람

적인 성향을 토대로 말하자면 겉모

좋은 얼굴로 다가가고 싶은 게 나의

습과 속마음의 온도는 같지않다.

속마음이다. 하지만 나의 온기를

일종의 자기방어라고 생각하는데

느끼게 하기까지 가까워지려면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줄 만큼

많 노력이 필요한데 모든 사람에게

상대방을 믿지 않으면 나를 감추게

노력을 퍼붓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되는 것이다. 속은 그렇지 않은데

고 느껴진다.

얼굴로는 세상의 모든 것에

link Magazine 25

26 link Magazine

누군가를 만나면 서로의 온기를

를 기다려왔다. 운 좋게도 사람

주고받는 정도가 비슷해야 그

복은 갖고 태어났는지 나에게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고 믿는다.

먼저 다가와 준 사람들이 매번

그 주고받는 시작과 정도와

있었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란

속도가 딱 맞물리면 더없이

확신은 할 수 없다. 여태까지

좋겠지만 그러기엔 우리는 드라

나는 먼저 나의 속을 꽁꽁 싸매

마가 아닌 현실에 살고 있다.

고 있는 껍데기를 녹여줄 사람

어찌 됐든 누군가가 먼저 따뜻

을 찾아왔지만, 상대방의 온기를

한 기운을 보내주어야 다른

느끼기 전에 내가 먼저 나의

한 명도 답례하기 마련이니까

온기를 나눠주는 법을 배워야

말이다. 나는 언제나 먼저 받기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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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Magazine 27

link 우리의 연애

남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법 글 반수지 | 그림 구나영 | 편집 김한들

관심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섣불리 다가갔다가 놓쳐버리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친구로 서의 인연도 끊겨 버릴 수 있는 것이다. 마냥 짝사랑만 하다가 는 타이밍을 놓쳐 다른 사람에게 빼앗겨버리면 어떡하나?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남자들만 잘 파악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훔치는 건 순식간이다.

28 link Magazine

여자들이 모성애에 약하듯 남자들은 부성애에 약하다. 부모님의 따뜻한 온기에 익숙해져 있고 누구든 사람이면 따뜻한 온기를 향해 마음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내 말은 남자들이 나를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부성애를 자극하는 행동을 보여라! 밑에 리스트만 참고한다면 당신도 관심 있는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잘 웃어준다. 조언을 자주 구한다. 가끔 어리바리한 모습도 보여준다. 자신이 못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만 따라 하면 다 된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방과 좀 더 가까워지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 link Magazine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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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R A W link 영화의 발견

글 / 에 딧

. 양 예 진

S IE link Magazine 31

l i n k 모두의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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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좀비로 나뉜 세상에서 좀비 ‘R’은 폐허가 된 공항에서 다른 좀비들과 살아가는데 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좀비와는 달리 인간을 먹으면 죄책감을 느끼고, 짧게나마 말을 할 수 있으며, 감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좀비이다. 어느 날 다른 좀비들과 함께 음식을 찾아 나간 외부에서 동료들과 의료 물자를 찾으러 온 인간 ‘줄리’를 만나게 된다. ‘줄리’의 남자친구의 뇌를 먹어 그의 감정과 기억을 공유해서인지 그녀를 만난 순간부터 ‘R’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위기에 처한 ‘줄리’를 도와 공항으로 데려간다. ‘R’을 경계하던 ‘줄리’는 ‘R’의 호의적인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었고 ‘R’ 역시 ‘줄리’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삶에 생기를 되찾게 된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R’이 잠에 들고 꿈을 꾸는 모습과 창백하던 혈색이 인간의 혈색으로 변하는 것이 보여지는데 이것은 ‘R’이 인간의 감성을 느끼면서 치유되어 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32 link Magazine 32 link Magazine

살아가다 한번 쯤은 너무나도 바쁜 일상에 치여가며 서로에게 연락이 뜸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영화 ‘웜 바디스’는 좀비 ‘R’과 인간 ‘줄리’와의 관계를 통해서 조금씩이지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을 보여주며 서로간의 소통이 하나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link Magazine Magazine 33 33 link https://ew.com/article/2013/02/01/warm-bodies-zombies-twilight-vampires/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38174 https://www.ifc.com/tag/warm-bodies http://villains.wikia.com/wiki/Boneys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query=%EC%9B%9C%EB%B0%94%EB%94%94%EC%8A%A4#imgId=cafe23373267% 7C32%7C8868_650141563&vType=rollout

link 커리어 탐구 생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 봉사 온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봉사이다. 이번 링크에 서는 토론토에서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며 자신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일 을 하고 계신 할머니 한 분을 인터뷰 해 보았다.

1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매번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 해 집안일만 했다.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고 심심하던 참에 어느 날 딸이 신문에 나온 봉사활동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 서 냉큼 하겠다고 했다. 나이도 없지 않아 있는데 이 나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필요로 한 사람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 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2

어떤 봉사를 하고 계신가요? 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봉사엔 여러 종류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봉사는 여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노인 아파트에서 점심 만드는 걸 한다. 주로 한국분들이신데 간혹 중국분들도 먹으러 오신다. 겨울에는 홈리스들을 위해 모자와 목도리를 뜨개질해 나누어준다. 다음 번에는 세탁소에서 손님들이 안 찾아간 옷들을 모아 수선해서 나눠주는 일을 할 계획이다.

34 link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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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요리해서 나눠줄 때 가끔 음식을 밖에 싸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신 다. 하지만 법칙상 음식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것은 금해져 있다. 이는 더운 여름에 밖에서 음식이 부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분이 언짢아지셔서 그냥 가시는 분들도 있고 주방에서도 괜히 분위기가 다운되고는 한다

4

봉사하며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거운 일인 거 같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고마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힘든 생각도 싹 다 사라진다.

5

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충고 한마디 해 주세요. 망설이지 말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은 분야가 참 넓 다. 나는 캐나다에서 영어가 되지 않아 몸으로 할 수 있는 봉사를 선택했 다. 남는 시간이 있다면 같이 시간을 보내줄 수 있는 봉사가 있고 또 경제 가 된다면 경제적으로 보태줄 수 있는 봉사가 있다. 자기의 능력껏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했으면 한다.

글•편집 반수지 35 link Magazine

link Magazine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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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λ¬Έν μ °μ±

link Magazine 37

38 link Magazine

link Magazine 39

link 내 장바구니 속에 저!장!

https://senatus.net/article/warmly-moncler-unicef-provide-winter-support-underprivileged-children-and-their-families/ 40 link Magazine

WARMLY MONCLER WITH UNICEF 기사 에딧 윤성현

유난히 더 따뜻했던 이번 겨울 최근 버버리는 지난 7월 수익보고서를 통해 브랜

for UNICEF)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

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모두 2천860만

트는 전 세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불우

파운드(415억 원 상당) 어치의 의류와 액세서리,

아동과 가족들을 위하여 의류와 겨울용 키트를

향수 등을 태워 없앴다고 밝혀 당시 환경보호단

후원했다.아직도 많은 어린이가 음식과 의류의

체 등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이렇듯 럭셔리 브랜

보급이 부족한 안타까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드들의 돈 사치에 대한 인식은 더더욱 안 좋아졌

몽클레르는 보온 담요, 모자, 장갑, 머플러, 신발,

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품질과 장인정신, 서비스

양말, 식수와 식량, 약품 등 구명장비를 제공했다.

못지않게 기업의 윤리적 책임을 요구받고 있다.

또한 집과 교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 난방을

투명한 기업운영과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사회

위한 연료까지 제공을 하였다. 몽클레르 사장

적 책임은 지구의 날에만 언급하는 일회성 멘트

겸 CEO인 레모 루피니 (Remo Ruffini)는 성명서

가 아닌 럭셔리 산업의 새로운 토대가 되고 있다.

를 통해 “유니세프는 항상 전 세계 수백만 아동의

이에맞춰 올해 초 럭셔리 브랜드에서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한 프로젝트가 있었다.

몽클레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세프와 함께

올해 1월 몽클레르와 유니세프가’ 유니세프와

하게 돼 굉장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부심을

함께하는 따뜻한 몽클레어(Warmly Moncler

느낍니다.” 라고 밝혔다.

link Magazine 41

link Q&A

Q&A Q. 자취생들이 위한 팁을 부탁드려요, 신발 빨래. 바쁜 일상에 원망스럽게도 나날이 자취. 홀로 떨어져 나와 산다는 건, 경험의 유 무와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가슴 떨리는 단어 일 것이다. 누군가에겐 설레임, 누군가에겐 외 로움. 모두에게 공평한 또 다른 한가지, 고되다 는 것. 고된 자취 생활의 노고를 덜어줄 몇 가 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까맣게 변해가는 흰 신발과 자취생들의 마음. 자리를 잡고 솔을 집어들고 신발을 문댈 생각 만 해도 벌써 지친 자취생들을 위해. 첫 번째로, 봉지에 베이킹 파우더와 빨래세제 를 넣는다. 봉지에 구멍이 없다는 것을 잘 확인 할 것. 그다음 따뜻한 물을 붓고, 신발에서 신 발끈을 분리한 채로 안에 넣고 흔든다. 10~20 분 후 꺼낸 후, 빠지지 않은 때는 버리는 칫솔 로 문지른다. 신발을 빨고 난 뒤 말릴 때,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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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주. 애매하게 남은 술을 버릴 때의 상심 만큼이나 힘든 것도 없다. 다시 마시기엔 애매 하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소주 사용법. 첫 번째, 가스레인지, 싱크대 청소. 소주 또한 찌든 때 청소에 탁월하다. 소주를 살짝 붓고 몇 분 후 수세미로 문지르면 때가 싹 벗겨진다. 신발 냄새 제거. 소주를 천이나 키친타월에 적 셔 신발 안쪽을 닦아낸 뒤 햇볕에 말려주면 묵 은 냄새도 처리하고 살균도 가능하다. 전자레인지 살균청소. 그릇에 소주를 담고 전 자레인지에 3분간 돌린 후 깨끗한 행주로 닦아 주면 찌든 냄새와 균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오래 된 콜라. 냉장고에 눈에 띄지 않게 쌓여 가는 오래된 음식들. 그 중 오래된 콜라를 그 냥 버릴 지도 모를 자취생들을 위한 버리는 콜 라 처리법. 첫 번째, 물때 제거. 화장실 변기와 구석구석에 서 발견한 오래된 물때에 콜라를 붓고 3시간 후에 물로 헹구면 때가 쉽게 제거된다. 두 번째, 기름때 제거. 주방 가스렌지에 낀 오 래 된 기름때에 콜라를 부은 후 30분 후 수세 미나 솔로 문지르면 말끔히 처리가 가능하다. 세 번째, 고기 손질. 고기 밑간을 할 때 콜라를 넣으면 콜라의 인산이 단백질을 분해해 고기 를 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달착지근한 맛은 덤. 닭이나 돼지고기를 담가 잡내를 제거 할 수도 있다.

글 편집 윤제홍 일러스트 성진영 성나영 link Magazine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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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오늘의 쿠킹

글/에딧: 구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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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선 마트나 카페에서 펌프킨 라떼, 펌프킨 파이 등을 팔기 시작할 때 이제 곧 가을이 온다는 것 을 체감할 수 있다. 호박 향이 은은하게 나는 달달한 펌프킨 라떼는 호박을 좋아하지않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별미다. 오늘은 시중에서 나름 쉽게 찾을 수 있는 펌프킨 라떼 대신에, 시나몬 향이 나는 차이티를 사용하여 가을의 맛을 조금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펌프킨 차이 밀크티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머그컵 밀크팬 또는 냄비 펌프킨 차이티 (일반 홍차나 차이티로 대체 가능) 우유 200ml 물 50-100ml 설탕 또는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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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크팬에 물과 티백을 넣고 중간 불에 끓인다. (물을 적게 넣을수록 맛이 부드러워진다.)

2. 티백이 적당히 우려져 물의 색깔이 붉어지기 시작하면 설탕이나 시럽을 취향 껏 넣어준다.

3. 차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조금 줄이고, 색이 검붉어 지기 전에 우유를 부어준다.

4. 차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확 줄이고 머그컵에 따른다.

5. 따뜻한 잠옷과 함께 밀크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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