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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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8 NO.39 COVER ARTIST: MINJOO OH TITLE: SPORT VISUALIZATION



Sport Visualization by Minjoo Oh Meditation helps to overcome the physical dilemma that athlets go through


March 2018 Issue No. 39

삼삼하다: 볼수록 매력있는 3월


8

Link Info 삼삼하지 않은 이벤트

10

테마 스토리 너도 그렇다.

17

귀 호강 음악 귀를 행복하게 해주는 노래 50곡

21

맛따라 멋따라 먹매 : 먹을수록 매력을 느끼는

47

커리어 탐구생활 요가의 매력

31

공공의 일기장 you are always one and only

53

문학산책 나를 돌아보는 시간

37

우리의 연애 조용히 잔잔한

57

내 장바구니에 저!장! 상상을 뛰어넘는

41

영화의 발견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67

시각을 넓히는 사람들 미니멀리즘

73

Link Q&A 지친 나를 보듬다

77

링크 갤러리 성장


Article 구나영 Writer 박해빈 Writer 양예진 Writer 이유빈 Writer 이성한 Writer 반수지 Writer 임하늘 Writer 오민주 Writer 유현영 Writer 정지혜 Writer 정혜윤 Writer 천종희 Writer

Editorial Design 구나영 Editorial 박해빈 Editorial 반수지 Editorial 안혜수 Editorial 양예진 Editorial

Art

이유빈 Editorial

성진영 Illustrator

임하늘 Editorial

오민주 Illustrator

오민주 Editorial

유현영 Illustrator

유현영 Editorial

황서영 Illustrator

윤성현 Editorial 정혜윤 Editorial 천종희 Editorial 황서영 Editorial


3월호 메이킹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역시나 열심히 힘써준 링크멤버들도 감사합니다.

Designed by Suji Bahn


March Information

토론토 거미 단독 콘서트 Saturday, 31 March 2018 from 8:00 PM to 10:00 PM (EDT), Toronto, ON

https://www.evensi.ca/%EA%B1%B0%EB%AF%B8-%ED%86%A0%EB%A1%A0%ED%86%A0-%EB%8B%A8%EB%8F%85%EC%BD%98%EC%84%9C%ED%8A%B8-gummy-live-toronto-john-bassett-theatre/245399956

감성 충만해지는 3월에 삼삼한 감성을 적셔줄 여성 발라드의 토론토 단독콘서트. 표는 $20 불의 Bronze 라인부터 거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VIP M&G Group Photo인 $220 불까지 총 여섯 개의 다양한 표들로 이루어져 있다. 3 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을 거미와 함께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계획일 것 같다.

Toronto Maple leafs VS Winnipeg Jets Saturday, 31 March 2018 from 7:00 PM Air Canada centre & 50 Bay street, Suite 500, Toronto, ON

National Hockey league Toronto Maple leafs Home Game 이 3월 31 일 날 이루어진다. 가격은 $91부터 $633 불까지

이루어져 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빠르고 다이나믹한 하키! 매이플 리프스의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글.에딧_천종희

https://www.calendarclub.ca/products/prd201803553


link 아카데믹 인포

Easter Chocolate Tour Saturday, 31 March 2018 from 2:00 PM to 5:00 PM and Sunday April 1 443 King st. W Toronto, ON

이스터를 기념하여 아이들 혹은 친구들과 재밋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수있는 기회이다. 초콜렛의 역사를 탐방할수잇고 chocolatier와 초콜렛에 대한 궁금증을 얘기할수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초콜렛을 만들어 보고 가져갈수있는 시간도 갖게 된다. 가격은 성인 $49 불 아이들 $35 불로 이루어져있다.

https://www.instiz.net/pt/544151

Yayoi Kusama : Infinity Mirrors 3 March 2018 from 21 March. Art Gallery of Ontario, 317 Dundas Street West, Toronto, ON

http://www.anothermag.com/art-photography/8094/ten-things-you-mightnot-know-about-yayoi-kusama

북미의 가장 큰 Yayoi Kusama 의 전시이다. 이번 AGO에서는 6개의 독특하고 특징있는 전시를 선 보일예정이다. 말이 필요없는 전시이다. 꼭 가봐야할 아티스트의 전시인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티켓은 Senir $26.50, Adult $30, Children & Under 5: Free 이다.


l i n k 테마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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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테마 스토리

글 / 정 지 혜

너 도 그 렇 다

편 집 / 이 유 빈


“은메달을 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

삼 삼 하 다 ?

두고 한발의 실수로 은메달에 이른 국가대표 삼삼하다가 무슨 뜻이지? 익숙한 듯 낯선 단어에 사격선수 진종오 선수의 착잡한 한마디였다. 콧등을 찡긋거리며 생각한다. 분명 태어나 생전 그는 올림픽 사격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처음 듣는 부류의 단어는 아닐 터인데 그렇다고

단일종목 3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사격

이런 상황에 이렇게 쓰는 것이다~ 라고 정확하게

선수이다. 저기 밑에 메달은커녕 국가대표조 생각은 나지 않는 그 단어. 삼삼하다. 네모난 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가득하건만 은메달,

초록색 창을 키고 또 언제나 그렇듯 화면 너머의

2등에 이른 그는 죄인 같은 표정을 지었다.

모르는 이에게 질문한다. 돌아오는 답은 ‘문맥에 따라 다르다’라는 대답. 여러 가지 의미 중 마음에

2등에 관한 명언을 검색했다. “아무도 2등은 드는 것을 하나 골라본다. : ‘사물이나 사람의 기억하지 않는다.” - 잭 니클라우스.명언이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듯하다’. 라며 인터넷 창에 떠오르는 말이 참으로 착잡한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렇다.

사실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본 것일 뿐,

그게 누구더라? 아 2등 한 애. 정도로 기억되 제일 윗줄에 떠오르는 뜻은 ‘음식의 맛이 는 것에 그치고 마는 위치. 결과보다는 과정 싱거운듯하면서도 맛이 있다’였다. 음식 맛과

12 link Magazine

이 중요하다는 그 말이 너무도 무색하게

사람이 매력 있는 것과…심지어는 또 다른 뜻이

재능인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은 1등 하나만

있는 보기보다 복잡하고 미묘한 단어인 것이다.

기억하기 마련인 것이다.

하나의 단어에서 파생된 뜻이 이렇게 많은 것을 어째 나는 단 하나의 뜻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답 없는 생각에 잠겨보다가 이내 차라리 왜 하나의 형용사에서 다른 두 가지의 의미가 파생된 것일까를 알아보는 조금 더 생산적인 고민을 하기로 한다.


단어 자체는 우리 옛 문헌 ‘개장국 누루미’ 에서 나온 표현으로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음식에 관련된 책이다. ‘음식의 맛이 싱거운듯 하면서도 맛이 있다’ 가 최초이자 올바른 형용사의 사용예시인것이다... .딱 알맞다는 뜻 정도로 쓰이는 것이다. 딱 알맞게 맛이 있다,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좋다... .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어도 그럴듯하게 들어맞는 의미들에 머릿속을 떠다니며 한참을 괴롭히던 조각들이 조금은 잠잠해진다.

… 내가 왜 이렇게 깊게 파고들고 있었더라? 눈동자를 도록도록 굴리며 시발점을 생각하다 피곤해지는 기분에 눈가를 꾹꾹 눌렀다.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그럴듯하다... 한 단어의 뜻으로 한 문장 안에 엮기에 조금은 어색한 기분이다. 모든 사람의 첫인상은 됨됨이로 결정되지 않는다. ‘인상’ 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외형적인 것일 뿐, 그래서 사람은 사람을 처음 만나 판단할 때에 생김새로 결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link Magazine 13


그러니까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생각해 보아라. 사람을 처음 만나자마자 그 사람 의 생각과 됨됨이를 어떻게 알겠는가? 인간이라 는 동물은 단순해서 그저 그 얼굴 위의 인상으로 처음 만남을 판단하는 시행착오를 빈번히 만들기 일쑤인 동물이다. 설명이 거창하지만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삼삼하다라는 그 말의 뜻이 나에게는 조금은 풋풋하고 귀엽게 느껴지는 것이란 것이다. 누군가가 좋다는 그 말을 ‘생김새’ 또는 ‘됨됨이’ 가 마음에 끌린다고 설명하는, 부끄러움에 솔직하지 못해 돌려 말하는 것만 같은 간지러운 느낌 말이다.

물론, 화려하고 예쁜 많은 언어가 가득한 세상이지만, 가장 예쁜 것은 순 우리말이지 않을까? 라며 애국심이 끓어오르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놀라울 만큼 많은 표현이 있음에 우리의 무지함을 부끄러워하고 또 반성도 해본다. 조기교육과 유학, 스펙을 위해 선택하는 영어와 많은 다른 언어보다는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예쁨을 한 발 더 먼저 전해줄 수 있기를 하고 작은 바람 따위를 해보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마주 앉은 친구에게 말을 건넨다.

“너 참 삼삼하다!” 14 link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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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귀 호강 음악

자극적이지 않고 33하게 귀를 행복하게 해주는 노래 50곡 글 이성한

에딧 오민주


2 Years Apart - 에디킴 21 - DEAN 그날처럼 - 장덕철 기억을 걷는 시간 - NELL 꺼내먹어요 - Zion.T 시간의 지평선 - NELL 아름다워 - 창모 양화대교 - Zion.T 어떻게 지내 - Crush 여름밤에 우린 - 스탠딩에그 오래된 노래 - 스탠딩에그 이제는- 에디킴 잊어버리지마 (Feat. 태연) - Crush 풀어 (Pour Up) (Feat. ZICO) - DEAN A Beautiful Mess - Jason Mark All I Wanna Do (K) (Feat. Hoody, Loco) - 박재범 All Of Your Colours - Joe Brooks All Out Of Love -Suy Galvez And July (Feat. DEAN, DJ Friz) - 헤이즈 Butterfly - George Nozuka Dealbreaker - Rachael Yamagata Everglow- Coldpay For You - Gavin James Gravity - Sara Bareilles How Will I Know - Sam Smith

18 link Magazine


I Knew I Loved You - Sabrina I Love It (Feat. Dok2) - DEAN I Remember - Mocca I Wish - Toni Braxton, Babyface I’m Not The Only One - Sam Smith Instagram - Dean Lay Me Down - Sam Smith Liar - Frans Lights Down Low - Max Lucky (Feat. Colbie Caillat) - Jason Mraz Marvin Gaye (Feat. Meghan Trainor) - Charile Puth Paris - The Chainsmokers Remind Me - Conrad Sewell Remind You - Christopher Something Just Like This - The Chainsmokers, Coldplay Spell - Marie Digby The Scientist - Coldplay There For You - Martin Garrix, Troye Sivan Thinking About - Lauren Aquilina Too Good At Goodbyes - Sam Smith Underwater - 헤이즈 Wait For Me - Mads Langer We Don’t Talk Anymore (Feat. Selena Gomez) -Charile Puth What2do (Feat. Crush, Jeff Bernat) - DEAN Without You-정키, 거미, Sisqo

link Magazine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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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맛따라 멋따라

SORELLE AND CO. 글 임하늘

편집 유현영


어느 추운 겨울날,

https://w

ww.blog

to.com/r

estauran

할랄 가이즈에는 한가지의 디저트를 판매한다. 토론토 지점에서 디저트는 카운터 바로 앞에 포장되어 진열 되어 있었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생소하였지만 패스츄리 안에 채워진 버터, 흑설탕 향이 나는 시럽과 땅콩 덕에 의외로 우리에게 친숙한 호떡과 비슷한 맛이 났다. 매운맛의 소스, 그리고 호떡 맛과 비슷한 디저트 등, 할랄 가이즈는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인 것 같다. 실제로도 저번 달에 할랄 가이즈 이태원 국내 1호점이 오픈하여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니,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면 꼭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Yonge St

The Halal Guys

Wellesley St W

할랄 가이즈 위치 22 link Magazine

Wellesley St E

ts/halalguys-to

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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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눈보라를 힘겹게 이겨낸 네 명의 소녀들. 그녀들을 반겨주는 한 레스토랑이 있었다. 161 Yorkville Ave. 에 위치한 SORELLE 은 핑크와 골드로 아기자기 하면서도 우아하게 꾸며져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반듯하게 진열된 케이크들과 여기저기 펴 있는 핑크색 장미들은 나도 모르게 소녀 감성을 불러내었다. 생각보다 작은 이 레스토랑은 옹기종기 배치 되어있는 8개의 작은 테이블과 다양한 쿠키들과 컵케이크가 나란히 진열되 있는 프론트 카운터가 있다. 참고로 이 레스토랑은 gluten-free, soy-free, nut-free, vegan, preservative-free 이기 때문에 고기를 사랑 하는 네 명의 소녀들은 무슨 음식들이 있을지, 또 그 음식들의 맛은 어떤지 호기심으로 가득 차있었다.

link Magazine 23


24 link Magazine


메뉴는 총 네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카테고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레스토랑을 둘러보았다.

에서 하나씩 주문하기로 하였다. 앉아서 서버들이

물은 레몬 물과 딸기 물이 있는데 그들 역시 셀프

오기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주문은

였다. 수다를 나누는 동안에 음식이 준비 되었고,

카운터에서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샐러드는

음식들은 각각 깔끔한 하얀 접시에 담아져 테이블을

쌀국수와 야채와 타이 드레싱인 Asian Rice Noodle

채웠다. 소녀들은 먹기 전 사진들을 마음껏 찍고, 금색

Salad, 스프는 두가지 중 무난한 야채 스프인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음식들을 맛보았다. 각자 먼저

Minestrone Soup, 메인은 이탈리아 느낌이 담겨진

먹고싶은 음식들을 시식한 뒤 서로의 얼굴을 보았다.

Lasagna, 샌드위치/파니니 종류에서는 고소한

3초후, 그녀들은 의아한 표정과 미소를 띄었다.

Avocado Toast를 주문을 하고 반짝거리는 금색 번호표를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다.

link Magazine 25


26 link Magazine


“음…건강한 맛이다.” “vegan들이 먹는 라자냐는 확실히 토마토 맛이 강하네.” “스프는 우리가 먹는 야채 스프랑 비슷하구나.” “쌀국수 면이 좀 다르긴 한데, 드레싱은 맘에 든다.” Vegan들을 위한 양식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한식이 주식인 그녀들에게는 삼삼한 음식들이었다. 토스트를 만든 빵도 밀이 들어가있지 않고, 라자냐 역시 vegan flour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것보다 더 가벼운 맛이었다. 생각보다 양도 많지 않아서 순식간에 접시들은 비워졌고, 그녀들은 카운터로 가서 디저트를 시키기로 했다.. link Magazine 27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컵케이크, 타르트, 쿠키들이

Ingredients가 다르기 때문에 예상은 했지만, 입에

나란히 그녀들을 반기고 있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들어가자마자 녹아서 사라지고 한번 씹어도 없어지는

맞췄는지 핑크색 아이싱과 빨간 베리들이 가득했다. 각자

마법이 나타났다. 그래도 세상의 모든 디저트는 달달함이

먹고 싶은 디저트를 골라 계산을 하고 테이블에 가져왔다.

없으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는지 당 충전은 가득 되었다.

Raspberry cheesecake, strawberry banana cupcake,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유럽풍 디자인과 핑크색 조화 장미꽃

valentine vanilla donut, raspberry linzar cookie, 그리고

으로 가득 꾸며진 Sorelle 레스토랑은 많은 사람들과 배를

double chocolate tarte는 보기만 해도 달고 상큼했다.

채우러 오기보다, 연인이나 한 두명의 친구, 또는 가족과

하지만 반전은 항상 있는 법!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28 link Magazine


ěśœě˛˜: https://houseandhome.com/food/bakery-love-sorelle-co/ http://www.wulalaweddings.com/sorelle-and-co-yorkville-grand-opening/ link Magazine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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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공공의 일기장

You are always one and only


우리에게 자연적인 것 혹은 삼삼한 것은 흥미를 끓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살리에르는 어쩌다 그런 누명을 쓰게 됐을까? 아마 사람들은 살리에리가 일생 동안 쌓아 올린 눈부신 업적보다 ‘2인자’라는 타이틀 자체에 집착해, ‘2인자라면 마땅히 닿을 수 없는 1인자의 재능에 좌절하고 절망하겠지’ 하고 짐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2인자라는 위치는 하나뿐이어도 그 자리를 거쳐가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을 것인데, 이 제 각각의 정체성을 무시하고 모두를 ‘열등감’, ‘설움’, ‘좌절’이라는 2인자의 굴레에 쑤셔 넣는 행위는 상당히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2인자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아직 이루지 못한 1인자의 자리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을 것이고, 어떤 2인자는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고 뿌듯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전하는 자에게는 격려와 응원이, 이대로도 행복한 이에게는 존중과 인정이 필요하지, 그 누구도 조롱이나 비난을 당할 이유는 없다.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내가 지나온 2인자의 자리를 꺼내보면 아마도, 난 후자에 가까웠던 것 같다. 등급과 석차로 모든 학생들을 구분 짓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입시를 치르면서, 현재 자신의 위치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해당 사항이었다. 그 당시 내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때 조금이라도 유리하기 위해 2등의 자리가 무척 간절했던 적이 있었다. 1등은 이미 워낙 뛰어났던 터라 그 친구를 뛰어넘을 생각은 일찌감치 접었고, 2등이라도 하면 소원이 없겠다, 싶던 순간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을 결정지은 건 그 위치 자체가 아니라 그 자리에 요새 SNS부터 인터넷 기사 하나까지 자 오르기 위해 내가 쏟았던 시간과 노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극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좀더 획기적이 고, 관능적인것에 끌리기 쉬운 우리의 이 목을 끌기 위해서 모든 것에 MSG를 첨가 한다. 그러다 보면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 장되기가 쉽다. 이렇게 강한 ‘맛’에 중독 된 우리에게 자연적인 것 혹은 삼삼한 것 은 흥미를 끓기 쉽지 않다.

32 link Magazine


나는 한동안 인스타** 에 푹 빠진 적이 있 다. 하지만 내 시간을 이것에 소비할수록 이상하게 씁쓸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 내 가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적이 언제였는 지가 떠오르면서, 내 일상들이 특별하지

내가 요즘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내가 요즘 행복하지 않은 것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처럼 느껴졌다.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기억하기위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화려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기보다는 치열한 입시 경쟁을 지나쳐 온 지금, 여전히 경쟁은 존재하지만 더 이상 순위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시간이 많아졌다. 가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지는 않는 시점이 되었다. 고등학교 때 느꼈던 것 처럼 세상은 계단에 학생들을 주르르 세워놓고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드 는 곳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그려진 원이 다른 사람들의 원과 서로 중첩되 어 어떤 패턴을 그려나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원 안에서 나는 그저 2인자에 불과할지라도 내 원 안에서는 내가 이뤄낸 소소한 것들에 기뻐하고 실패한 것들에 슬퍼하고 좌절하기도 하는 1인인 것이다. 앞으로 나 에게 얼마만큼 더 2인자라는 타이틀이 알 수지없지만, 모두가 1인 여행을 좋아하여 정말씌워질지는 많은 나라에서 자에게 주목할 때 나만큼은 스스로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내보았지만 한곳에 있는 날들이 길어질비춰줄 수 있도록 연 습해야겠다는 다짐을 됐다. ● 수록하게 일상이 재미없게 느껴졌다. 어느 순 간부터 나는 스스로의 일상에서 행복의 가치를 매기고 있었다. 계속 남의 인생과 나의 인생을 비교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 는 타인의 삶에 나의 행복 가치관을 맞추 려고 하고 있었다. 이러한 우울한 생각에 서 벗어나기 위해서 나는 나의 평범하고 심심해 보이는 일상을 인정해야만 했다. 인스타**에 올라오는 화려한 사진들에 가 려져서 보여지지 않는 심심해 보이는 일 상사진들이 삼삼해 보이기 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나름 심심해 보이 는 사진들도 사실은 화려하지만 않을 뿐 나름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link Magazine 33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인이라면 공 감할 것이다. 우리는 매운 맛, 자극적인 맛을 정말 선호한다. 아직까지도 매운 맛 열풍은 정말 여전하다. 나는 한동안 매운 맛 라면만 먹은 적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극적인 것만 먹다 보니 몇 일동안 탈이 나 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자극적인 것 만 좋아하고 삼삼한 것에 대한 편식을 살 펴보니 정말 내 생활 습관 하나하나를 바 꿔야할 지경이지만, 이러한 계기를 통해 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했다는 것 자 체가 중요한 것 같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나쁜 것이 아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은 마찬가 지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모두 우 리 인생의 주인공이며, 모두에게 가장 최 고의 지점이 있으며 가장 낮은 지점이 있 다. 그 시간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가 남들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결 과이다. 이러한 삶에서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 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원할 게 아니 라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글 오민주 일러 성진영 34 link Magazine

에딧 이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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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Magazine 35


l i n k 모두의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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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link Magazine


l i n k 우리의 연애

조용히 잔잔한

글/ 일러 에딧

유현영 안혜수


사람마다 각자가 추구하는 연애의 방식은 모두 다르다. 자유연애, 불같이 타오르는 연애 등 남녀가 만날 때에는 다양한 형태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 무난한 남녀 간의 연애에서 많이 동떨어지지 않은 그런 연애를 늘 꿈꿔 왔던 거 같다.

적당히 뜨겁고 적당히 다투기도 하며 적당히 풀어지기도 하는 이러한 연애의 다양성을 다 겪되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은 그런 관계를..

어떠한 사람은 새로 시작하는 관계에서의 그 설렘이 좋다 하지만 연인 사이든 친구 사이든 오랜 관계에서의 익숙함이 더 좋은 나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오랫동안 잔잔하게 쭉- 만나고 싶었고, 지금은 그러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어느 날 문득 “아, 우리 사이가 이젠 정말 편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든 날이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주말 아침에 일어나 상대방의 아침을 물으며 오후에 만나 무얼 할지 정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무얼 먹고 싶은지 또 무얼 하고 싶은지 알아차릴 수 있는 그 순간에 “우리가 너무 익숙해졌나”라는 걱정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만큼이나 맞춰졌고 비슷해졌다는 사실에 내심 뿌듯한 나였다.

오래된 연애는 무뎌지는 게 아니다. 가족만큼이나 나에 대해 잘 아는 또 다른 내 편이 생기는 것이고, 조용하게 든든한 내 편이 생기는 것이다.

38 link Magazine


장기간 연애를 하며 느낀 점은, 서로가 편안해지더라도 상대방을 향한 존중과 배려, 애정표현은 절대 소홀해지면 안된다는 것이였다. 이젠 아무리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지만 사소한 모든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기에 그때 그때 상대방이 조금 더 보고 싶을 때, 조금 더 고마울 때 그 마음을 말로 전해준다면 서로가 소홀해진 것 같아 서운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느새 네 자리로 훌쩍 늘어난 연애의 기간들.

이제 어찌 보면 연애에서만큼은 나름 노련해진 나와 상대방일 수도 있겠지만 난 이러한 우리의 모습 또한 풋풋했던 연애 초기의 모습보다 더 좋고 애틋하다. 여전히 약속 시간 전 만나기 전에는 설레고, 멀리서 모습이 보이면 웃음이 난다. 매년 새로운 콩깍지가 씌워지는 것 같다고 간지럽게 마무리를 지으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한숨을 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 그런 것 같다고, 그리고 아직은 서로에겐 서로가 여전히 풋풋하다고 말하고 싶다.

연애 방식에 옳고 그름은 없듯이 모두가 각자에게 맞는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link Magazine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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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영화의 발견

리틀

포레스트 글•편집

반수지


‘그동안 소홀했던 나에게 정직한 한 끼를 대접합니다’

3월의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날씨에 꼼짝없이 집에만 있고 싶은 날, 따뜻한 이불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볼만한 영화 하나를 추천해볼까 한다. 바쁜 생활에 지친 마음도 편안해지고 영혼을 배부르게 해줄 영화, 리틀 포레스트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이가사리 다이스케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일본판 삼시 세끼로 불리는 이 영화는 네 개의 시리즈로 나누어져 있는데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과 봄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 이치코는 도시에서의 고달픈 청춘을 도망치듯 떠나 조그만 시골 마을, 코모리에 있는 고향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코모리는 시내로 나가려면 한 시간이 걸리는 숲속 마을이다. 여기서 이치코는 직접 농사를 짓고 재배를 하여 옛친구들과 따뜻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으며 기력충전을 하고 레시피에 얽힌 추억들을 회상한다. 영화는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어 제철 작물들로 만든 요리와 계절마다 다양한 농사 활동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치코의 요리 장면을 보고 있으면 음식들이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한다. 음식 만드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서 따라 해보고 영화 속 음식들을 직접 맛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도시에서의 바쁜 삶에 치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코모리에서의 삶을 즐기던 이치코는 어느 날 몇 년 전 갑자기 사라졌던 엄마의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를 읽고 계속 마냥 이렇게 살 수는 없는 걸 알면서 피하고 있던 코모리로 도망쳐오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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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중심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농촌 생활에 집중되어 있어서 스토리의 진행이 어떻게 보면 느리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마치 주인공의 일상을 엿보는 듯하면서 자연 속에 함께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여 보고만 있어도 근심을 덜어주고 힐링이 된다. 주인공과 같이 연애, 취업, 사회생활과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2월 말에 전에 링크에서도 인터뷰했었던 임순례 감독님 작품으로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주연인 한국판 개봉을 했으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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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n k 커리어 탐구생활

요가의 매력 글_이유빈

에딧_양예진


Q1. 간략한 자기소개와 요가를 시작한 계기와 이유를 말해주세요. 저는 최근 의학 물리학 (Medical Physics) 박사과정을 마치고 연구활동을 이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불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시간 및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로 몸이 많이 망가졌다고 느끼며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심정 으로 집 근처 요가 스튜디오를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Beginner 를 위한 클래스를 다니다가, 꾸준히 수련하다 보니 더 깊이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 2016년에 Yoga Teacher Training 코스를 이수하였습니다.

Q2. 요가의 종류가 많다고 알고있는데 보통 어느 요가를 즐겨하시 는 지 궁금합니다. 흔히 대중들이 알고 있는 ‘요가’는 신체의 움직임을 주로 하는 하타 (Hatha) 요가입니다. 하타 요가 안의 Ashtanga, Vinyasa 와 전통 요가에서 파생된 현대 요가 Yin Yoga, Power yoga, Acro yoga 등 다양한 종류의 요가 형태 중 그날 그날 컨디션에 맞는 수련을 선택하곤 합니다.

Q3. 요가를 하면서 자신의 생활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생활 아니어도 몸이나 마음가짐 이라던지) 일단 요가 시작하고 나서 나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한 음식을, 언제, 얼만큼 먹으면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내 평소 자세는 어떠한지 등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지나갔던 상황들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작은 것들을 인지하다 보니, 사소한 결정을 할 때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혹여 어제는 쉬웠던 요가 동작이 오늘은 어렵더라도 어제의 내 상태가 오늘의 내 상태와 다르기에 그것 또한 괜찮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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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요가가 다른 운동에 비해 어떤 매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나요? 요가의 가장 큰 매력과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전통 요가에서 파생되어 발전되고 가르쳐지고 있는 현대의 많은 요가 클래스들 (산전/산후 (pre-natal/post natal) 요가, 어린이 요가, 노년층을 위한 요가, 의자에 앉아서 하는 Chair yoga, 휴식을 주로 하는 restorative yoga, 운동량을 극대화하는 power yoga 등) 을 통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5. 요가를 배우는 것과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은 어떻게 다른 것 같나요? 요가를 배울 때나 나를 위해 수련할 때는 온전히 나의 몸에 집중을 하며, 내가 중심이 됩니다. 하지만 모두 몸의 형태가 다르고, 체력 및 근력 그리고 경험이 다르며, 요가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다른 만큼 가르칠 때는 학생 개개인을 최대한 파악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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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사람들이 요가에 대한 편견이나 생각에 대해서 조금 깨 주고 싶거나 알려주고 싶은 게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요가에 대한 편견은 ‘나는 유연하지 않아서 요가를 못해요’ 혹은 ‘누워서 스트레칭만 하는게 지겨워서 요가 하기 싫어요’ 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은 요가=유연성=스트레칭 으로만 치부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요가 동작들은 힘과 유연성의 밸런스를 요구합니다. 유연하지 못해서 요가 하기 힘들다는 주변 분들 중 유연성보다는 근력을 더 길러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혹여 그래도 유연성이 부족하여 요가 를 접근하지 못한다는 분들께는 반대로 생각을 하시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하다면 유연성을 기르기 위 해서 더욱 더 요가를 해보시는게 어떠신지. 혹시 클래스에서 나만 못할까봐 걱정된다면Beginner class 들 위주로 찾 으시거나 소규모 혹은 개인 수업을 추천합니다.

Q7. 앞으로도 요가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지 알고 싶어요!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아니면 practice 하고 싶은지..없으면 없다고도 말해도 돼요!) 일단 개인 수련에 관해서는 평생 하는 것을 염두하여, 너무 욕심 내고 무리하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지않고 나 자신 에게만 집중하여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점차 더 많은 workshop들과 Teacher Training course 들을 통해 지식도 넓히고, 이해도도 높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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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n k λ¬Έν μ °μ±


당신은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 과연 몇 도쯤에 맞추어 이야

특히 한국말에 있어서, 문맥을 살짝 바

기를 시작하는가? 17도? 아니 23도쯤 될까, 혹은 영하를 달

완전히 달라지고, 흔히들 들려오는 옛

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

들어봐야 안다고, 그렇게 말은 우리들

과 차가움 이 있다고 말하는 책이 한 권 있다. 이 책이 베스

듯 얕아 보이지만 깊숙히, 절대 당연하

트셀러인지도 모른 채 제목만 보고 사버린 책, 언어의 온도.

재로 자리 잡고 있다.

어쩌면 ‘말’이라는 주제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나로서는 이

문득 내 예전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심

책이 애초부터 상당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수

와 싸움의 근원은 말 때문인 것 같다.

많은 것들이 오가는 현실 속에서 나는 과연 어느 정도의 따

버린 말들로 서로를 아프게 한다는 것

뜻한 말을 베풀고, 또 차가운 말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할 걸 알면서도 뱉어버리는 그런 이기

를 내는 지,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즘 시대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듯, 아니

참 많이 했던 거 같다.

상처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로

본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구절인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

언어에도 온도가 도사리고 있을 거라는

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을 나에게 신선함과 그리고 익숙함 속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

한 당연했던 생각들로부터 깨우침과 뉘

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는 특히 ‘말’에 있

책. 이 책의 저자인 이기주 작가는 담담

어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까지 밖에 생

풀어 놓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얘

각이 못미치던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꼭 말을 해야만 하

하지 않게 해준다. 늘 깜빡하고 정신없

는 건 아니겠구나’ 라고.

부터, 그리고 내가 뱉었던 떠다니는 언 의 이기적인 면모들을 돌아볼 기회를

책과 더불어 새롭게 다시 또 시작하는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말을 하고, 서로 대화를 하면서 살아 간다. 매일 쓰는 그 지겨울 법도 한 언어들을 그렇게 매일 쓰 면서 살아간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배우고, 또 느끼 면서도 나는 결국 언젠가 감정적으로 이기적인 말들을 뱉어 버리고 말 것 같다. 나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말이라는 게 이렇게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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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더욱 따뜻한 온도의 언어로 맞아주


바꾼 것뿐인데 이야기가

옛말에 사람 말은 끝까지

들의 생활 속에서 당연한

하지만은 않은 중요한 존

심지어 지금도 모든 오해 그렇게 차갑게 날이 서

것. 그리고 상대를 아프게

기적인 감정들이 이제 요

니 결국 나 자신을 다른

로 포장하고 있는 아닐까.

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

속에서 잊고 살았던, 그러

뉘우침을 선사해준 멋진

담한 듯 그의 일상들을

얘기들로 독자들을 지루

없이 사는 나의 삶 속으로

언어들에 관해 다시금 나 주는 책. 이런 아름다운

는 3월 한 달은 상대방에

주는 건 어떨까.

link Magazine 55 https://lostandtaken.com/downloads/beautiful-multi-color-watercolor-texture-10/


link 내 장바구니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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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내 장바구니에 저!장!

상상을 뛰어넘는

발전 의 복 한 글/에딧: 구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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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우리나라 전통 옷으로, 조선 시대에 입던 옷을 뜻한다. 현재까지도 명절, 경사, 상례 등과 같이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는 아직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지만, 착용 과정이 복잡하고, 활동의 방해가 되며 심히 눈에 띄어 평상시에는 입을 수가 없다. 물론 최근에 “전주 한옥마을”, “경복궁” 과 같은 문화체험 장소에서 한복을 대여해 입는 것이 유행이긴 하지만 평상복으로 입을 수 없다는 사실은 여전하다. “이세 (ISSE)” 는 이름 그대로 재미교포 2세 형제 (테런스 김과 케빈 김)이 런칭한 개량한복 브랜드이다. 보통 개량한복 이라 하면,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저고리를 응용한 여성용 평상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세는 한국적인 디자인과 컨템포러리한 스트리트 패션을 결합시켜서 “이게 정말 개량한복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한복들 및 패션 브랜드와의 색다른 차별 감을 느낄 수 있다. 이세의 몇가지 제품들은 겉보기엔 전혀 한복의 요소가 들어갔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포인트가 아주 미세하게 들어가있다. 브랜드 로고는 한옥 물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고, 한국의 전통 천연염색 공법과 전통 소재를 활용하여 스트릿룩으로 표현한 옷들과 한지로 제작된 지갑,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그림을 활용한 그래픽 티셔츠 등등 한국적인 요소들이 다양하고 삼삼하게 표현되어있다. 이와 같은 독특한 매력 덕분에, 국내에선 소비자들에게 “국뽕” 을 불러일으켜 매니아 층을 소유하고 있고, 해외에선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hypebeast”에 소개가 되었으며 세계 곳곳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고 한다. 현대 시대에 겉 맞지 않아 점점 잊혀가는 한복을, 현대 시대에 맞게 재 디자인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복을 알리고있는 두 디자이너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link Magazine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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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혜 윤

편 집

황 서 영

LINK ONLINE MAGAZINE BEAUTY & FASHION 03/2018 ISSUE NO.39

를 나 한 삼삼 랑하는 시간 사 M A

R

H C

https://unsplash.com/photos/Hk37N5zcAHU/info

20 18


요즘에 새로 출시되는 화장품을 보면 화려하고 색조가 강하고 커버력이 강한 많은 제품들이 나온다. 자신의 얼굴에 잘 맞는 화장법을 익히고 찾아 나서는 것은 자신을 계발하고 자신감에 활력소를 넣어준다. 하지만 내가 원래 생긴 그대로, 예를 들면 마스카라 하지 않은 눈 또는 화장을 하지 않아 보이는 여드름 등 자신 그대로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화려하지도, 정돈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나 그대로를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더 큰 가치를 불러온다. 항상 빵빵한 나의 파우치가 잠시 쉴 수 있도록, 화려하진 않아도 삼삼한 나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화장한 얼굴이 내 얼굴이야”, “어떡해 화장을 안 해, 집 앞 편의점을 나가도 비비 는 발라 야지”. 이런 말들을 들으면 입에서 헛웃음이 맴돌 지만, 한 켠으로 마음 이 쓰다. 언제 나의 피부는 쉴까, 내 속눈썹은 언제쯤 저 딱딱하고 차갑고 잘못해 서 집히면 눈물이 왈카닥 나와버리는 뷰러에 안 집힐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맴돌 때, 우리가 처음으로 화장을 했던 시기를 생각해보자. 마스카라를 처음 발라 눈을 뜰 때마다 무거워진 눈꺼풀, 피부 화장을 해, 벗겨버리고 싶은 답답한 피부, 지금은 적응해 이것이 내 것 마냥 매일 아침 피곤한 상태에 토너로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성나 있는 피부를 잠재우고 화장을 시작한다. 이제부터 불쌍한 우리의 피부를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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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메이크업을 덜고, 표정 하나하나 곱씹어 보자. 피부 톤과 결 등 상태를 주위 깊게 관찰하고, 자주 짓는 표정 하나, 자신이 보았을 때 아름다운 표정 하나,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표정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해해보며, 자신을 더욱 관찰하고 사랑하자.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감은 바로 따라오게 된다. 때로는 색을 더하는 것보다, 색을 배제하고 자신의 매력을 찾는 게 더 아름답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인상에서 성격,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등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인다. 본연의 생김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 더 아름다운 사람들, 나이가 들면 든 대로, 잡티가 생기면 또 그런대로,

스스로 사랑하고 지키는 사람이 되어보자.

link Magazine 63


얼굴에 가볍게 생기를 넣어줄 립 앤 블러셔 제품들

DIOR CHEEK AND LIPGLOW

MOONSHOT CRÈME PAINT LIGH

https://www.dior.com/beauty/en_us/fragrance-beauty/makeup/backstage-pros/lips/pr-lipspros-y0880550-instant-blushing-rosy-tint.html

http://www.moonshot-cosmetics.com/sh shopdetail.html?branduid=127&xcode=0 code=000&scode=&type=P&sort=man code=011&GfDT=bGp3Ug==

64 link Magazine


HT FIT

YSL BABYDOLL KISS AND BLUSH

hop/ 011&mnual&cur_

https://www.yslbeauty.ca/en/search?q=kiss and bl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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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시각을 넓히는 사람들

Untitled, 1987

Donald Judd :

단순美 기사/에딧 _ 윤성현 http://www.sightunseen.com/2016/08/donald-judd-david-zwirner/ https://www.guernicamag.com/ed-winstead-approaching-donald-judd/ https://www.reddit.com/r/minimalist_art/comments/263nl1/donald_judd_untitled_8827_menziken_1988_anodized/


Untitled, 1991

68 link Magazine


지금 21세기는 급속도로 모든 것이 변하는

그중 하나인 도날드 저드 (Donald Judd,

아주 복잡한 구조 속에 우린 경쟁 속에

1928~1994)라는 미술가이자 미술비평가인

치여 살아가고 있다. 이런 복잡함 속에 사람

그의 작품은 아주 단순함과 반복을 추구했다.

들은 피로를 느껴 점점 간단하고 단순한 걸

그는 60년대 초부터 3차원 오브제를 만들기

선호한다. 미니멀리즘 (Minimalism), 즉

시작하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

‘최소한의’ (Minimal)과 주의 ‘(ism)이 붙여진

별한 개념을 만들었다. 그의 오브제는 캔버

최소한주의 라는 의미이다. 미니멀리즘은

스의 표면과 형태, 색채의 아주 본질적인 단

극미의 심미적 기초를 두며 사물의 근본만

위로 간주하였다. 여기서 그가 추구한 반복은

표현했을 뿐 어떠한 장식, 기교 또는 각색을

불안정하고 복잡한 배열이 아닌 그저 하나 일

최소화시킨다. 1960년 후반 미국에선 많은

정한 간격으로 다음 하나하나를 놓는 것이다.

젊은 아티스트들이 단순한 형태의 조각 또는

드날드 저드는 회화가 아닌 조각에 집중했다.

그림을 표현했다.

link Magazine 69


그는 자기 작품이 설치된 공간과 그 작품이

이 작품의 중요성이다. 그가 말했듯 공간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신경을 썼다. 이것은

작품의 어우러짐이 그가 추구한 미니멀리즘

다른 무엇보다 ‘개념’ 이 중요 하다는 것을

이기 때문에 여기서 하나의 ‘쇠 박스’의 치수

보여준다. 그는 이론가로서 1965년에

를 잴 수는 있지만, 전체의 작품 치수 정해져

이런 글을 썼다. “3차원은 실제 공간이다.

있지 않다. 12개의 박스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유럽미술에 나타나는 못마땅한 특징인 ‘환영

한 박스당 9인치씩 떨어져 있다. 초록 색깔은

(illusionism)’의 문제가 3차원 작품에는 없다.

할리 데이비드슨 (Harley-Davidson)에서

3차원 작품은 본질에서 평면 회화보다 흡인

오토바이를 칠할 때 쓰던 페인트이다.

력이 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1967년에

이 작품은 첫 시도에 완벽히 완성된 작품이며

만들어진 ‘무제 (Stack) ’이다. 이 작품은 마치

만들고 난 후 그 어떠한 수정도 없었다 가장

하나의 사다리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맞춰져

추구하며 박스의 모형은 아무 의미를 담지

있으며 특히 뒤에 하얗고 아무것도 없는 벽이

않고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했다.

70 link Magazine


Untitled, (88-27 Menziken), 1988

link Magazine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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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Q&A


약간의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거나 삶

두번째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스

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트레스를 받으면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게

과도한 스트레스는 몸을 쉽고 빠르게 상하게

되는데 이때 그런 생각들을 잠시 멈추고 즐거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스트

웠던 일들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레스를 받지만 정작 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해소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개개인마다 다 양하지만 그 중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시 가벼운 산책을 나가는 것입니

74 link Magazine

첫번째는 심호흡 하기입니다. 심호흡은 뇌를 활

다.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걷는 것은 몸의 신

성화시켜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

경을 자극하여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합니

던 일을 중단하고 최대한 호흡에 집중하면 마

다. 더욱이 가벼운 산책은 뇌에 정서적 안정감

음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을 주기도 합니다.


잠을 잘 못 자면 정신적이나 신체적 건강 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에요. 잠을 통해 우리는 낮 시간에 활동 할 수 있는 에너지 를 얻을 수 있고 가장 좋은 휴식을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 한다면 우리 몸의 리듬이 깨져버리게 돼 요.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한 일상생활에 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들이 있 어요. 먼저, 잠에 들고 깨는 시간을 정해 규칙적 으로 일어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또한 잠들기 전 격렬한 운동은 안하는 것 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취 침 전 주변에서 밝게 빛나는 물건은 치우 기, 잠들기 전에 발을 따뜻하게 하기 등 이 있어요

link Magazine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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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갤러리

링크 갤러리



Growth Hyesoo Ahn 3 Layer Screen Print

The illustration depicts the strength of nature’s lives and imagines it dominating in our mundan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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