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_Monthly Billi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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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인테리어에 따라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06


새로운 하이엔드 테이블의 시작

KRK x PANTHEON

‘성공적인 혁신’의 두 아이콘, KRK와 판테온이 만났다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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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M01

하대:컬리+흑단상하4검+다중하기+펄인레이

TC-SB-1

하대:컬리+코코볼로6단버터+리지아링

TC-SB-2

하대:컬리+코코볼로6단버터+리지아링

TC-5NM

하대:컬리+코코볼로6단버터

TC-6NMC

하대:컬리+흑단6단버터

TC-7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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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2021

한국당구사

집필 김기제 <월간 빌리어즈> 발행인 한국에 당구가 뿌리 내린 138년의 발자취 한국 당구의 장구한 역사를 기록한 ‘최초의 당구 역사서’ 한국 당구 중흥기에 반드시 되짚어봐야 할 당구의 역사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한국 당구의 역사서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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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의 산증인’ <월간 빌리어즈> 김기제 발행인이 5년간 집필한 역작 역사적 사실과 자료 고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기록 태동부터 프로당구 출범까지 총 5부, 338개 항목 이슈로 구성 제1부 한국 당구의 여명기(일제강점기) 1. 한국 당구의 태동 2. 최초의 당구인들 제2부 한국 당구의 초창기(광복 ~ 1980년) 1. 당구단체의 태동과 업계의 움직임 2. 선수들의 활동과 대회 개최 제3부 한국 당구의 발전기(1981 ~1999년) 1. 한국 당구 발전 과정에 기여한 이슈 2. 대한당구협회의 활동과 선수단체의 움직임 3. 3쿠션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 4. 국내대회 개최 5. 포켓볼 활성화에 심혈 기울여 6. 예술당구·스누커·5PIN 제4부 한국 당구의 약진기(2000 ~ 2021년) 1. 장족의 발전을 이룩하게 한 이슈와 사건 2. 대한당구연맹의 발자취 3. 3쿠션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 4. 각종 국제대회 출전과 개최 5. 선수단체 주최 국내대회 6. 포켓볼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로 거둔 성과 7. 포켓볼 국내대회 개최와 이슈 8. 캐롬 3쿠션 국내대회 개최로 당구 붐 조성에 기여 9. 예술구 대회 개최와 참가 10. 스누커 대회 개최와 참가 11. 잉글리시빌리어드 대회 개최와 참가 제5부 2019년 한국에서 출범한 3쿠션 프로당구 1. 2019-2020 시즌 2. 2020-2021 시즌

당구 역사상 단 한 번의 역사서 발간 당구인 여러분 모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후원하신 모든 분(업체명)은 책에 수록되며, <한국당구사 1884-2021> 발간 후 증정 도서를 드립니다.

후원문의 02-338-6516, 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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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92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임정숙이 768일 만에 왕좌에 다시 올랐다

Billiards



CONTENTS

68 세계 최강 한국의 여정1 3쿠션 국가대항전 팀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세계 최강에 오르는 과정

Billiards



CONTENTS

100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통산 26승을 달성한 딕 야스퍼스

36

64

38

30년 전과 후

The PLUS PRO-W 컬렉션

2001년생 메이저 챔피언

지난 30년과 지금,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밭 큐의 변화

프로를 제패한 2001년생을 보는 관점

Billiards



CONTENTS MONTHLY# 038 [PICTURE] 2001년생 메이저 챔피언 040 [PLAYER] 2 타이탄스 042 [SHOT] 쿠션 따위는 필요 없어 044 [CONTENTS] 쿠드롱에게 배우는 엄브렐라 샷 외 046 [EQUIPMENT] 에보 프로페셔널 초크

COLUMN 036 [FRAME] 30년 전과 후 060 [당구史] 1987년 어린이날 세계 유명 당구선수들 처음 한국 와 88체육관에서 시범경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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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062 판테온 올림피크 064 한밭 The PLUS-PRO W 컬렉션 066 롱고니 술탄 2.0 장갑 외

SPECIAL & FEATURE 068 세계 최강 한국의 여정1 050 [THE GAME] PBA & LPBA

TOURNAMENT 084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092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100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THE BILLIARDIST

78

82

076 ‘컴백’ 조명우 078 ‘첫 준우승’ 최지민 080 ‘12년 만의 첫 결승’ 김임권

108

082 ‘고교생 돌풍’ 손준혁

REPORT 106 [WST] 월드 스누커 투어 2월 대회 110 [INSIDE] PBA 당구용어 정리 112 [REPORT]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한 0민테이블 민상준 대표 114 [NEWS] PBA 전 구단이 함께하는 외 118 [TOUR SPOT] PBA 드림 투어 124 [이벤트] 틀린그림찾기 126 [FINALE] 전설의 부자(父子)

Billiards



2022년 3월호

편집장 Editor in Chief 김도하 Kim Doha

EDITORIAL

PUBLISHER

팀장 Director

발행인 CEO

김민영 Kim Minyoung

김기제 Kim Kije

차장 Senior Editor 이나 E Na

발행처 팔복원

기자 Editor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19길 73 대조빌딩 3층

성지안 Seong Jian

(03999)

김태연 Kim Taeyeon

TEL. 02-338-6478, 6516

사진 Photographer 이용휘 Lee Yonghwi 이우성 Lee Woosung

FAX. 02-335-3229 인쇄처 서진인쇄(인쇄인 이광재)

BUSINESS

2022년 3월호 통권 419호

이사 Director

등록일 1986년 10월 13일

김명진 Kim Myoungjin

발행일 2022년 3월 1일 등록번호 서울 마포 라-00063

과장 Manager 강민선 Kang Minsun

<월간 빌리어즈>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 및

대리 Assistant Manager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한주은 Han Jueun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팔복원에 있으며, 본사의 동의 없이

홈페이지 www.thebilliard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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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COVER

50주년 맞은 한밭 큐의 새로운 변신 THE PLUS-PRO W 한국의 당구용품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한밭 큐가 50주년을 맞았다. (주)한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작년부터 그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제품들을 선별해 ‘The’ 시리즈로 새롭게 출시했 다. 이번 3월에 선보인 제품은 ‘THE PLUS-PRO W’ 컬렉션으로,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조각을 이용한 예술적인 디 자인으로 당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술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한밭의 독자적인 플러스파이브 기술력이 합쳐 져 더욱 매력적인 큐로 탄생했다. 한밭의 반세기 동안 집약된 경험과 기술력이 다가올 50년 동안 어떤 제품으로 탄생 할지 기대를 갖고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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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30년 전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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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당구는 많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영국을 중심으로 유일하게

어졌다.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한국은 캐롬의 성장을 이끈 가장 중요한 역할

프로를 운영하던 스누커는 연간 수백억원의 상금이 걸린 프로 스포츠로 발전

을 해왔다. 만약, 한국에 캐롬 보급이 되지 않고, 지금처럼 한국에서 재원이 나

했고, 가장 유저가 많은 포켓볼은 프로화 시도에는 여러 차례 실패했지만 전

오지 않는다면 사진 속 1993년 세계팀3쿠션수권대회와 같은 모습에서 크게

세계에 뻗어 있는 인프라를 통해 언제든지 발전 가능한 모델로 자리를 지켜오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고 있다. 캐롬(3쿠션)은 당구 세 종목 중에서 가장 성장이 더뎠다. 종주 유럽을

스누커와 포켓볼이 종주 대륙 유럽과 미국에 뿌리를 두고서 주변 인프라로 충

시작으로 아시아권으로 영역을 넓혀오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성장세가 이

분히 확장이 가능했던 반면에 캐롬 종목은 유럽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캐롬


FRAME Editor Kim Doha

Photograps by Ton Smilde

은 ‘탈 유럽화’가 진행되고 나서야 확대와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벨

과 같은 캐롬을 대표하는 종목이 어떤 식으로 개최되었는지를 보면 쉽게 알

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기존 유럽권역의 국가와 선수, 아마

수 있다.

추어, 산업 등의 제한적 인프라만으로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

80년대 열린 이들 대회와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까지 과연 어떤 변화가 있

족했다. 유럽의 능력으로 캐롬 종목의 프로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결과론적

었을까. 사진과 같은 장면은 무척 익숙하다. 실제로 오랫 동안 이러한 당구 이

으로도 불가능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세계캐롬연맹(UMB)을 중심으로 지속

벤트의 포맷은 전혀 변화하지 않았고, 그 시간을 돌아보면 냉정하게 캐롬은

적으로 유럽에서 열렸던 3쿠션 당구월드컵과 월드챔피언십, 팀챔피언십 등

지난 30년을 정체해 있었다. 눈에 보이는 이벤트의 규모나 개최 수준조차 일 정하게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캐롬 종목의 변화나 발전 을 몸으로 느끼기 어려웠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의 기량은 노력한 만큼 눈에 띄게 발전한 반면, 캐롬 종목 은 그 외에 변화를 위한 노력을 찾기 어려웠고 이런 식 의 제자리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으로 확장이 일어 나던 시기에 변화의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보다는 장시간 발전이 없는 유럽형의 캐롬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간 것이 문제가 되어 한국은 세계 에서 그 많은 재원을 쏟아붓고도 UMB라는 테두리 안 에 갇히게 되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모두가 느꼈듯이 UMB 산하에서 캐 롬은 미래가 불투명했다. 한국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국제식 대대 보급이 이루어지고 고 김경률을 필두로 한 국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주역이 었다. 한국의 인프라가 세계 캐롬 무대의 바탕이 되면 서 국내 기업과 미디어에서 나오는 후원은 종목의 성장 을 이끌 확실한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 비용이 확실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제대로 활 용되지 않았고 한계에 부딪히게 되자 한국 입장에서는 더는 인프라를 유출하지 않고서 독자적인 성장할 수 있 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었다. 그렇게 사상 최초 의 3쿠션 프로 PBA가 한국을 중심으로 탄생해 UMB 의 지배를 벗어나면서 누구나 꿈꾸던 프로화가 마침내 성공을 이루었다. 30년 전의 시스템에 고착된 기존 세계 캐롬 무대는 더 이상 확장의 가능성이 없다. 그 시스템 안에 더 갇혀 있 으면 선수는 선수대로, 당구계는 당구계대로 시간과 돈 을 낭비하는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UMB의 체제로 무엇이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따져보면 이해가 쉽다. 앞 으로 UMB는 변화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 1993년 사 진의 모습을 보고 있는 지금처럼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다음 30년을 보내게 되면 당구는 지키는 것보 다 잃을 게 많다. 한국처럼 UMB가 유럽의 인프라로 연 간 수백억원을 모집한 다음 프로 투어로 성장하는 새로 운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이미 성공 가도에 올라 있 는 PBA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거나…. 결단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39


MONTHLY#PICTURE

2001년생 메이저 챔피언

Editor Kim Doha

Photograhps by World Snooker Tour 제공

영국의 프로 스누커 투어에서 이제 2000년대생 우승자가 나오고 있다. 2001

아무리 5살에 큐를 잡고 오랜 훈련을 하더라도 실전에서의 경험만큼 중요한

년 1월 27일생인 중국의 판정이(21)가 ‘2022 벳빅터 유러피안 마스터스’를

것은 없다. 그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다면, 주니어와 시니어로 넘어가는 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판정이는 지난 2월 27일 열린 유러피안 마스터스

기에 반드시 정체기가 오게 된다. 2017년 7월, 그의 나이 17살에 IBSF 세계

결승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인 로니 오설리번(46)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

U21스누커선수권대회를 우승한 판정이는 월드 스누커 투어에 출전할 수 있

코어는 10-9. 판정이는 이번 우승으로 8만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억2760만

는 2년짜리 카드를 받았고,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을 뛰면서 잉글리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 오픈 32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런데 우승 경험이 없는 판정이가 베테랑 중의 베테랑 오설리번을 결승에서

이어서 2020-21시즌 출전을 위해 스누커 Q스쿨에 도전한 판정이는 마이클

꺾고 우승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다. 게다가 결승전에서 판정이는 경기 내용

화이트를 4-2로 누르고 다시 2년 투어 카드를 획득, 4년 연속 프로 투어를 뛰

면에서도 오설리번을 압도했다. 먼저 프레임을 따내 경기를 줄곧 리드하는가

고 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프로 데뷔를 할 수 있

하면 135점과 110점 브레이크를 성공하는 등 한 차례 107점을 득점하는 데

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판정이는 빠르게

그친 오설리번보다 나은 데이터를 기록했다.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경험이 쌓일수록 점점 성장하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

스누커는 고난도의 당구 기술과 함께 오랜 시간 정신력과 체력을 유지해야

다.

하는 어려운 종목이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2020-21시즌에 랭킹 118위로 마감한 판정이는 2021-22시즌에 열린 저먼

선수를 상대할 수준까지 기술을 익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터스 예선전에서 처음으로 ‘톱 20’ 선수인 텝차이야 운누(태국)에게 5-3

2001년생인 판정이가 투어에서 오설리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올라갔고, 올해 1월 열린 저먼 마스터스 본선에서는 처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음 8강에 진출, 이어서 유러피안 마스터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까지 차

월드 스누커 투어(WST)는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프로 무대에

지했다. 만약 판정이에게 월드 스누커 투어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4

서 겨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시즌 시작 전 Q스쿨 토너먼트

년 후에 상금 1억2760만원을 따내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를 열어 많은 선수가 1부 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만들었고, 또 아마추어 중에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온 선수들이 10대 후반에 세계적인 선수와

서 U-21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1부 투어를 뛸 수 있는 티켓을 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판정이처럼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것도 가능한 일

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선수들에게 1, 2

이다. 한참 성장이 빠른 시기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주어지는 2년 투어 카드는

년 동안 프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들의 빠른 성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 될 수 있다. 시간은 빠르다. 앞으로 7~8년 더 지나면 이

장을 돕고 있다.

제 2010년대에 태어난 유소년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눈으로 보

프로 투어가 톱 랭커와 순위 위주로만 투어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면, 판정이

게 된다. 지금보다 더 많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와 같은 2001년생 챔피언은 배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서는 프로 투어를 경험하고 성장할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

MONTHLY#PICTURE 40



MONTHLY#player 2 타이탄스

Editor Seong Jian

Photographs by Lee Yonghwi, (주)파이브앤식스 제공

세계 3쿠션의 두 거장 프레

야스퍼스는 11월 말부터

데릭 쿠드롱(PBA)과 딕 야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스퍼스(UMB)의 활약이 계

당구월드컵과 제73회 세계

속되고 있다. 두 선수는 각

3쿠션선수권대회, 앙카라

각 프로당구 PBA 투어와

3쿠션 당구월드컵까지 세

UMB 3쿠션 당구월드컵에

차례 결승에 올라 우승 2회

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와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건재함을 과시했다. 쿠드롱

이같은 성적으로 최근 3개

은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월 동안 3연승을 거둔 쿠드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

롱은 상금만 3억원을 획득

서 열린 시즌 마지막 투어

했고, 같은 시기에 야스퍼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스는 총 4만6000유로(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6171만원)를 받았다.

야스퍼스는 2월 21일 터키

PBA와 UMB, 각각의 투어

앙카라에서 시작된 3쿠션

의 명실상부한 최강자인 두

당구월드컵에서 정상에 올

선수가 여전히 활약을 이어

랐다. 쿠드롱은 이번 우승

가고 있다는 점은 놀랄 일

으로 프로 통산 5승과 최초

도 아니다. 두 선수는 프로

3연승을 기록했다. 야스퍼

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

스는 UMB 당구월드컵 시

근 20년 동안 가장 많이 우

리즈에서 통산 26승을 달

승을 한 선수다. 한국에서

성했다. 이번 우승상금은

프로가 출범한 후 쿠드롱

쿠드롱이 1억원, 야스퍼스

은 PBA로 이적하고 야스퍼

는 1만6000유로(한화 약

스는 UMB에 남아 서로 다

2150만원)를 획득했다.

른 길을 가게 되면서 둘 사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

이의 경쟁은 더는 볼 수 없

해 말부터 같은 시기에 열

지만, 두 선수는 여전히 각

린 PBA와 UMB 대회에서

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활약

모두 결승에 올라갔다. 쿠

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프

드롱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로와 아마추어의 상금 규모

3월 초까지 열린 PBA 투어

로 인해 같은 우승에도 보

4차전과 5차전, 6차전에서

상이 다르다는 점에서는 차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가 있다.

MONTHLY#player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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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SHOT 쿠션 따위는 필요없어

Editor Kim Taeyeon

"이런 건 한 손이면 충분해" 예술구 선수 ‘베놈’ 플로리안 콜러(33)가 놀라운 트릭샷을 공개했다. 콜러는

하고 있는 콜러는 지난 2017년에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2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쿠션을 모두 제거하고 당구대천에 쌓

포켓볼 외에 캐롬 3쿠션 정식 경기를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여 대리석만 올려져 있는 당구대 위에서 트릭샷을 성공하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콜러는 “3쿠션은 매우 어려운 종목으로 개인적으로는 포켓볼보다 더 어

4분 7초짜리 영상에서 콜러는 큐볼이 당구대를 벗어나지 않고 한 번에 2개 이

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3쿠션 선수로 활동하려면 아마도 최소 5년은 걸릴 것

상의 목적구를 포팅하는 여러 가지 샷을 선보였다. 콜러는 끌어치기나 찍어치

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16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콜러는 SNS를 통해 직

기를 할 때 쿠션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힘조절과 구질 변화를

접 성공한 트릭 샷 영상과 당구와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공유하며 당구 보급

구사해야 하는 고난도의 샷을 성공시켰다.

에 앞장서 왔다.

창의적인 트릭 샷을 개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당구 인플루언서로 활동

MONTHLY#SHOT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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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CONTENTS 유튜브 ‘웰컴투스포츠’

쿠드롱에게 배우는 엄브렐라 샷

Editor Kim Minyoung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웰 컴투스포츠’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에게 배우는 레 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레슨은 투뱅크로 시도하는 엄브렐라 샷. 쿠드롱에게 이 샷을 배운 팀 동료 김예은이 실제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되었 다고 밝힌 그 샷이 바로 이것. 쿠드롱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사할 수 있는 엄브렐라 시스템의 원 리를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2점짜리 뱅크 샷의 성공률을 높이 는 것이 프로 경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 실. 이 샷을 마스터할 수 있다면 당신의 프로 데뷔 는 더 빨라질 것이다.

유튜브 ‘빌리어즈TV’

더 레슨 리턴즈, 되돌려치기

Editor Kim Minyoung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의 레슨 프로그램 <더 레슨 리턴즈: 하이클래스 한방레슨>에서는 큐볼에 역회전을 걸어서 되돌아오게 하는 되돌 려치기에 대해 다루었다. 개그맨 김민수의 진행으로 이충복 선수와 조치연 선수, 김진아 선수가 출연해 되돌려치기 포지션 에 대한 타구와 득점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10 번 치면, 11번 맞히는 샷” 되돌려치기의 완벽 성 공 비법을 공개한다.

MONTHLY#CONTENTS 46



MONTHLY#EQUIPMENT

에보(EVO) 프로페셔널 초크

Editor Kim Taeyeon

터키의 유명 당구큐 에보(EVO)에서 출시한 초크다. 발림성이 좋아 큐 미스 예방에 탁월하며, 가루 날림이 적다. 2개 한 세트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전국의 노블캐롬클럽과 쉐빌로뜨전용구장에서 판매 중이다.

MONTHLY#EQUIPMENT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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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Editor Seong Jian

프로당구 2021-22 시즌 마지막 투어

Photographs by 프로당구협회 제공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프로당구 PBA-LPBA가 시즌 마지막 투어를 마쳤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임정숙(SK렌터카)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은 지난해 12월 초 열린 4차 투어부터 5차 투어, 그리고 이번 6차 투어까지 우승하며 프로당구 최초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고 통산 5승을 달성했다. LPBA에서는 ‘원조 퀸’ 임정숙 이 무려 768일 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임정숙은 프로 원년에만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줄곧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복귀를 선 언하며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호에서는 얼마 전 치러진 시즌 마지막 투어의 주요 경기를 모았다. 프로 선수들이 벌이는 뜨거운 마지 막 승부를 지켜 보자. * 모든 영상은 유튜브 채널 ‘PBA TV’와 <월간 빌리어즈 온라인판>에서 직접 재생이 가능합니다.

PBA 결승전 프레데릭 쿠드롱 4 vs 3 김임권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쿠드롱 13(9이닝)15 김임권

쿠드롱 14(7이닝)15 김임권

쿠드롱 15(5이닝)0 김임권

쿠드롱 15(6이닝)8 김임권

6세트

7세트

쿠드롱 15(16이닝)13 김임권

쿠드롱 11(7이닝)4 김임권

5세트

쿠드롱 8(4이닝)15 김임권

52


THE GAME PBA 준결승전 프레데릭 쿠드롱 4 vs 1 김종원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 15(12이닝)9 김종원

쿠드롱 15(8이닝06 김종원

쿠드롱 6(6이닝)15 김종원

4세트

4세트

쿠드롱 15(11이닝)12 김종원

쿠드롱 15(11이닝)9 김종원

PBA 준결승전 김임권 4 vs 0 최원준 1세트

2세트

3세트

김임권 15(11이닝)7 최원준

김임권 15(5이닝)10 최원준

김임권 15(4이닝)3 최원준

4세트 김임권 15(5이닝)6 최원준

53


THE GAME PBA 8강전 응우옌후인프엉린 2 vs 3 최원준 1세트

2세트

3세트

응우옌 15(11이닝)8 최원준

응우옌 4(6이닝)15 최원준

응우옌 15(7이닝)5 최원준

4세트

5세트

응우옌 8(8이닝)15 최원준

응우옌 4(4이닝)11 최원준

PBA 8강전 황지원 2 vs 3 김종원

54

1세트

2세트

3세트

황지원 13(15이닝)15 김종원

황지원 15(8이닝)13 김종원

황지원 6(6이닝)15 김종원

4세트

5세트

황지원 15(9이닝)13 김종원

황지원 4(7이닝)11 김종원


THE GAME PBA 8강전 김현우 0 vs 3 김임권 1세트

2세트

3세트

김현우 7(3이닝)15 김임권

김현우 3(6이닝)15 김임권

김현우 4(6이닝)15 김임권

PBA 8강전 프레데릭 쿠드롱 3 vs 0 노병찬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 15(8이닝)6 노병찬

쿠드롱 15(3이닝)6 노병찬

쿠드롱 15(11이닝)8 노병찬

☆ BIG MATCH 최강의 라이벌전☆ PBA 16강전 프레데릭 쿠드롱 3 vs 2 마민깜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 11(9이닝)15 마민깜

쿠드롱 2(3이닝)15 마민깜

쿠드롱 15(4이닝)2 마민깜

4세트

5세트

쿠드롱 15(7이닝)7 마민깜

쿠드롱 11(6이닝)3 마민깜

55


THE GAME PBA 16강전 김종원 3 vs 1 강동궁 1세트

2세트

3세트

김종원 15(6이닝)4 강동궁

김종원 15(8이닝)3 강동궁

김종원 4(6이닝)15 강동궁

4세트 김종원 15(9이닝)7 강동궁

PBA 16강전 응우옌후인프엉린 3 vs 0 서현민 1세트

2세트

3세트

응우옌 15(9이닝)7 서현민

응우옌 15(6이닝)8 서현민

응우옌 15(6이닝)14 서현민

PBA 32강전 김재근 0 vs 3 강동궁

56

1세트

2세트

3세트

김재근 4(9이닝)15 강동궁

김재근 1(3이닝)15 강동궁

김재근 10(14이닝)15 강동궁


THE GAME PBA 32강전 프레데릭 쿠드롱 3 vs 1 서삼일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 15(10이닝)8 서삼일

쿠드롱 14(18이닝)15 서삼일

쿠드롱 15(14이닝)10 서삼일

4세트 쿠드롱 15(5이닝)3 서삼일

☆ BIG MATCH 최강의 라이벌전☆ PBA 128강전 장대현 3 vs 1 조재호 1세트

2세트

3세트

장대현 15(13이닝)12 조재호

장대현 15(6이닝)4 조재호

장대현 3(10이닝)15 조재호

4세트 장대현 15(12이닝)12 조재호

57


THE GAME LPBA 결승전 임정숙 4 vs 2 최지민 1세트

2세트

3세트

임정숙 11(6이닝)2 최지민

임정숙 11(11이닝)9 최지민

임정숙 9(12이닝)11 최지민

4세트

5세트

6세트

임정숙 11(9이닝)10 최지민

임정숙 1(12이닝)11 최지민

임정숙 11(8이닝)2 최지민

LPBA 준결승전 김보미 2 vs 3 최지민

58

1세트

2세트

3세트

김보미 11(4이닝)0 최지민

김보미 7(10이닝)11 최지민

김보미 11(9이닝)7 최지민

4세트

5세트

김보미 3(5이닝)11 최지민

김보미 3(9이닝)9 최지민


THE GAME LPBA 준결승전 김가영 0 vs 3 임정숙 1세트

2세트

3세트

김가영 9(12이닝)11 임정숙

김가영 10(19이닝)11 임정숙

김가영 3(13이닝)11 임정숙

LPBA 8강전 김가영 2 vs 1 이우경 1세트

2세트

3세트

김가영 11(5이닝)1 이우경

김가영 6(9이닝)11 이우경

김가영 9(10이닝)7 이우경

LPBA 8강전 최혜민 1 vs 2 김보미 1세트

2세트

3세트

최혜미 11(5이닝)2 김보미

최혜미 6(10이닝)11 김보미

최혜미 1(11이닝)9 김보미

LPBA 16강전 김가영 2 vs 1 최은진 1세트

2세트

3세트

김가영 11(3이닝)2 최은진

김가영 9(14이닝)11 최은진

김가영 9(2이닝)0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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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_한국당구사 131

1987년 어린이날 세계 유명 당구선수들 처음 한국 와 88체육관에서 시범경기 가져 Writer 김기제 발행인

■ 레이몽 클루망, 루도 딜리스, 아

해 일본을 자주 방문하고 일본의 선수들

리노 리코(스페인), 마르코 자네티(이탈

벨리노 리코, 리차드 비탈리스,

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관련자들을 접촉하

리아), 반 브라트(네덜란드) 등이었으며,

마르코 자네티 등 도쿄 개최의

게 되자, 한국에 세계 유명 당구선수들을

UMB(세계캐롬연맹)의 앙드레 가뇨 회장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

초청하여 그들의 경기를 한국 당구팬들과

이 동행하였다.

대회’ 참가에 앞서 내한

선수들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

한국 3쿠션 당구가 세계 진출을 위해 다

했다. 문제는 유명 당구선수들을 초청하

착한 이들은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식을

각도로 노력하고 있던 1987년에 일본이

는 데 소요되는 적잖은 비용이었다.

가진 후 곧바로 88체육관으로 직행하여,

아닌 구미 지역의 유명 당구선수들을 처

박병문은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회장

늦은 시간까지 이들의 시범경기를 보기

음으로 한국에 초청하여 시범경기를 관전

박성오) 측과 협의한 끝에 사회체육연합

위해 관중석을 지키고 있던 200여 명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회 전경환 회장(전두환 대통령의 동생)에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986년 1월에 UMB(세계캐롬연맹)가

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였는데, 쾌히 승

이들은 여장을 채 풀지도 못한 피로한 몸

BWA(세계월드컵협회)를 산하에 두고 3

낙을 받아냈다.

임에도 관중들의 박수 소리에 보답하기라

쿠션의 프로 조직을 운영하기 시작한 후

1987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도 하듯 일반인들이 상상을 불허하는 묘

세계 각 지역의 유망 선수들을 발굴하면

미야코호텔에서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

기를 연출함으로써 과연 세계 일류 선수

서 한국의 박병문이 14번째 BWA 프로 라

션 당구대회’가 개최되는 기회에 이 대회

로구나 하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

이센스를 받았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에

에 참가하는 유명 선수들이 한국을 들러

의 시범경기는 1시간여에 걸쳐 이어졌다.

서는 일본 다음으로 한국이 주목을 받기

시범경기를 갖는 계획을 세웠다.

비록 짧은 시간의 한국 방문이었지만, 세

시작했다. 박병문은 세계3쿠션선수권대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에 서울시 강

계적으로 쟁쟁한 이름을 갖고 있는 유명

회 아시아지역 대표 결정전 참가 등을 위

서구 88체육관에서는 세계 유명 당구선

3쿠션 당구선수들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

수들 내한 시범경기에 앞서 한국 선수들

문해 시범경기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의 시범경기와 예술구 경기가 벌어졌다.

한국 당구의 변화와 발전에 큰 활력소 역

이 경기에 참가한 선수는 배동흥, 정상철,

할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김상윤, 김석윤 등이었다. 이 즈음까지도 당구의 스포츠성보다는 오락적인 놀이 종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대회’에 입상하여 시상대에 선 선수들. (왼쪽부터) 2위 루도 딜리스, 우승 고모리 준이치, 3위 레이몽 클루망.

62

■ 5월 7일~10일 도쿄에서 개최된

목의 관점에서 당구를 인식하는 사람들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

이 많은 때에 정장의 유니폼을 차려입고

대회’에 한국의 김동수, 아마추

심판의 입회 아래 시범경기를 하는 모습

어 7명 중 1명으로 참가

은 당구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였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 한국에 와서 시범경기

예술구 선수들의 현란한 묘기는 관중들의

를 끝낸 세계 유명 3쿠션 선수들은 다음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날 일본에 도착하여 5월 7일부터 10일까

이날 김포공항을 통하여 내한한 선수는

지 4일간 도쿄의 미야코호텔 특설경기장

레이몽 클루망(벨기에), 루도 딜리스(벨

에서 열린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

기에), 리차드 비탈리스(프랑스), 아벨

구대회’에 출전하였다. 이 대회는 세계 유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맨 오른쪽에 김동수 선수가 보인다

명 프로 3쿠션 선수 7명과 세계 각 지역

마추어 선수로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

의 준결승전에서는 고모리가 이겨 결승

국가에서 유망한 아마추어 3쿠션 선수 7

아), 길버트(미국), 아돌프 본(멕시코), 요

에 올랐다

명 등 모두 14명이 초청되어 벌이는 이벤

시하라 요시오(일본), V.D 스미센(네덜란

루도 딜리스와 고모리 준이치의 결승전은

트 대회였다. 한국의 김동수는 지난 1월

드), 가이 조지(일본) 그리고 한국의 김동

15점 5전3선승제 경기로 진행되어 고모리

서울 88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일간스포

수 등 7명이 출전하였다.

준이치가 1-3(12:15, 2:15, 15:7, 9:15)으로

츠배 전국당구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선

경기 방식은 예선전은 15점 3전2선승제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발되어 유망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 대회

A, B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하여

대회 성적이 발표되었는데, 1위 고모리 준

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다. 대회 개막 전

각조 상위 2명 등 4명이 결승 토너먼트 경

이치(G.A 1.201), 2위 루도 딜리스(G.A

한국에 들러 시범경기를 보여준 세계 유

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렸다. 예선 결과 레

1.082), 3위 레이몽 클루망(G.A 1.525), 4

명 선수들과의 경기 내용을 소개한다.

이몽 클루망과 고모리 준이치가 각조 전

위 고바야시 노부아키(G.A 1.293)까지

프로 초청선수로는 레이몽 클루망(벨기

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루도 딜

는 프로가 차지했고, 5위(마르코 자네티

에), 루도 딜리스(벨기에), 리차드 비탈리

리스와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차지해 결승

: G.A 1.099)부터 8위까지 아마추어가 올

스(프랑스), 반 브라트(네덜란드), 아벨리

에 진출하였다.

랐다. 김동수는 최하위에 머물러 한국의

노 리코(스페인), 고바야시 노부아키(일

클루망과 딜리스의 준결승전에서는 딜

3쿠션 실력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

본), 고모리 준이치(일본) 등 7명이며, 아

리스가 승리했으며, 고바야시와 고모리

을 보여 주었다.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대회’에서 준우승

‘1987 월드 그랑프리 3쿠션 당구대회’ 3위의 레

고모리 준이치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 루도 딜리스

이몽 클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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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프로암 올림피크 Editor Seong Jian

Photographs by (주)허리우드 제공

올림픽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주)허리우드의 ‘프로

화강암을 적용하고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과 이태리산 5축 정밀제

암 올림피크’는 캐롬의 기원과 비전을 찾는다는 뜻깊은 의미를 담은

어 CNC 설비 등의 기술로 제작되었다. 새로운 디자인과 미래지향적

제품이다. 올림픽 성화를 형상화한 코너 디자인과 올림픽 메달의 3

인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로암 올림피크는 출시 이후 사용자들의

색 컬러 샴페인골드, 크리스탈실버, 미스틱브론즈 등을 기본으로 노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블화이트와 딥블루 두 가지 색상의 모델을 출시했다. 또한, 60mm

64


GEAR 65


GEAR

The PLUS-PRO W 컬렉션 Editor Lee Yonghwi

66

Photographs by (주)한밭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큐 제작업체인 (주)한밭에서 이어지는 The

중골은 블루 웨이브 패턴을 가미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손잡이 부

시리즈로 ‘The PLUS-PRO W 컬렉션’을 출시했다. The PLUS-

분은 16분할 그립으로 제작되었다.

PRO W 컬렉션은 ‘The PLUS-PRO W ME’와 ‘The PLUS-

익스텐션이 가공된 일체형 말골이 장착되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

PRO W RE’ 두 종류로, 한밭 큐의 독자적인 플러스파이브 공법을

였으며, 예술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한밭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합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쳐져 더욱 매력적인 큐로 탄생했다. 조인트는 스틸 조인트 방식을

The PLUS-PRO W 컬렉션은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채택, 플러스파이브 공법과 인레이 공법, 1단 구조로 제작되었다.

조각된 무늬를 삽입한 예술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큐다. 검은색

가격은 165만원.

GEAR 67


GEAR

NEW 루츠케이 초크케이스 독특한 질감의 소재로 미끄럼을 방지해 그립감이 우수하다. 정교한 CNC 가공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자석이 붙어 있어 열고 닫는 데 편 리하다. 초크케이스 한 개와 렌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은 골드, 실 버, 그레이, 블랙 4가지다. 가격은 4만원.

오엑스 큐가방 익스퍼트 에디션 OX-KB09

센토 팁 교정가죽

하드케이스 및 특수 가방 전문 제작 업체인 ㈜현대시스템이 직접 개발 및

최고급 소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원형으로 길들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

제작한 제품이다. 겉감은 국내 고급 가죽 원단을 사용했으며, 안감은 큐 보

다. 국내에서 생산되며, 고급스러운 박스 포장이 인상적이다. 크기는 가

호를 위해 벨벳을 덧댔다. 특히 큐를 수납한 후 밸크로 덮개를 덮어 안정감

로 10cm×세로 10cm, 가격은 9천원.

있게 큐를 보호할 수 있다. 상대 4자루와 하대 2자루를 보관할 수 있다. 가 방 외부에는 익스텐션과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는 보조 주머니가 달려있 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이며, 가격은 176,000원.

68


롱고니 술탄 2.0 장갑

블랙데빌 팁

이탈리아의 롱고니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Made in Italy’라는 말 그대

30여 명의 프로 당구선수들이 심층 테스트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블랙

로 명품의 도시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당구 글로브다. 터키의 세미 사이

가죽과 단단한 블랙 가죽을 교차하여 제작한 10겹 팁이다. 경도에 따라

그너 모델로, ‘술탄’이라는 브랜드명을 붙였다. 손바닥 미끄럼 방지 처

M, H, MH, MS로 구분되며, 가격은 2만원.

리는 물론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손목은 밸크로 타입으로 자신의 손목 두께에 맞춰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3만원.

디트랩 마스터

10각 스트로크 교정그립

당구대 위의 초크가루와 미세먼지 등을 정전기를 일으키는 원리로 빨아

스트로크 시 비틀림을 확인할 수 있는 스트로크 교정그립이다. 천연고

들여 청소한다. 진공청소기에 부착해 사용 시 브러시 사이로 공기층을

무로 제작되어 일정한 밀착감을 제공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안

확보해 흡입력이 더 강해지며, 진공청소기 없이 브러시로만 청소할 수

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브라운, 민트, 블랙, 그레이, 레드 5

도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5만원.

가지이며, 가격은 13,000원.

GEAR 69


special

3쿠션 국가대항전 ‘팀챔피언십’

세계 최강 한국의 여정1

Editor Kim Doha

Photographs by Ton Smilde

세계캐롬연맹(UMB)에서 주최하는 캐롬 3쿠션 종목 국가대항전 ‘세계3쿠

는 한국 3쿠션이 세계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처음으로

션팀선수권대회(이하 팀챔피언십)’에서 한국은 모름지기 세계 최강국이다.

팀챔피언십 3위에 입상한 2008년 이후 한국에서는 서서히 3쿠션 붐이 일어

최근 5년간 성적을 합산해 산정하는 랭킹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났고, 고 김경률과 최성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맹활약이 견인차 역할을 하

있다. 최근 10년 동안 벨기에, 터키,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치열한 대

며 3쿠션의 세계적인 중흥을 이끌었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팀챔피언십의

결을 통해 한국 당구의 위세를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 팀챔피언십의 역사에

역사와 함께 한국이 세계 최강에 오르는 여정을 돌아보자.

팀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일본, ‘블롬달 부자’와 초기 팀챔피언십 우승 다퉈

70

고바야시 노부아키와 고모리 준이치 등 7, 80년대를 대표하는 당대 스타플

회부터 5회 대회까지 블롬달 부자는 4차례 연속 결승에 올라 2번 우승을 차

레이어를 앞세워 일본은 팀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멕시코시티에서

지했다. 198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3회 대회에서 블롬달 부자는 미

1981년 열린 제1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은 ‘황제’ 레이몽 클루

국을 꺾고 우승했고, 3년 후인 1990년 독일 피어젠에서 열린 4회 대회 결승

망과 루도 딜리스의 벨기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4년 후 일본은 프랑

에서는 일본의 가이 조지-요시하라 요시오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다음해

스 보르도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에서 일본과 대

1991년에 다시 결승에 오른 블롬달 부자는 덴마크를 꺾고 두 번째 우승을

결한 스웨덴은 훗날 ‘3쿠션 사대천왕’으로 성장한 토브욘 블롬달(당시 23

기록했다. 1993년에 3위를 차지한 이후에는 입상하지 못했고, 쌍두마차를

세)이 그의 아버지 레나르트 블롬달과 함께 출전해 준우승을 합작했다. ‘블

이루었던 초대 챔피언 일본도 1992년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일본은 1996년

롬달 부자’는 초창기 팀챔피언십에서 일본과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2회 대

준우승, 1997년에 3위를 차지한 이후 세계 무대에서 완전히 뒤로 물러났다.


special

90년대부터 매년 1회씩 개최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4파전 팀챔피언십은 1990년부터 피어젠에서 매년 1회씩 열리기 시작했다. 현재의

공교롭게도 첫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클루망의 벨기에는 2004년 이전까

팀챔피언십 기틀이 만들어진 것은 이때부터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지 단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 현재 한국과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는 터

전인 2019년까지 30년 동안 매년 꼬박 대회가 열렸다. 90년대에는 블롬달

키 역시 이 당시에는 입상 기록이 없고, 20대 초반의 유망주 다니엘 산체스

의 스웨덴과 크리스티안 루돌프가 이끈 독일, 디온 넬린의 덴마크, 딕 야스

가 출전한 스페인은 1996년에 3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팀챔피언십 트로피를

퍼스의 네덜란드가 4파전을 벌였다. 독일은 1993년과 1994년, 1997년에

받았다. 산체스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1998년에 스페인은 처음 팀챔피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998년과 1999년에 우승한 네덜란드와 1995년,

언십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쉽게도 스페인은 당대 최강의 듀오인 네덜란드

1996년 챔피언 덴마크가 각각 두 차례씩 우승했다. 1991년 대회에서 우승

딕 야스퍼스-레이몽 버그만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했던 스웨덴은 1993년 3위, 1995년과 1999년 준우승 등의 성적을 올렸다. 71


special

2000년대 블롬달과 닐센의 스웨덴 독주 터키·벨기에·한국 신흥 강국 출현 스웨덴은 2000년대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 경쟁국을 모조리 제압하고

그너와 타이푼 타스데미르라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내세워 두 차례 팀챔

팀챔피언십 최강국에 올라섰다. 블롬달과 미카엘 닐손 듀오는 1999년 대회

피언십을 우승했던 터키는 연맹 집행부와 선수간의 불화로 번져 성적이 좋

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후 2000년과 2001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스웨덴

지 못했다. 터키는 2006년 4강에 한 차례 오르긴 했지만, 2009년까지 대부

의 독주를 예고했다. 당시 팀챔피언십은 2명의 선수가 상대방과 일 대 일 15

분 8강에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점 치기 세트제로 동시에 경기를 치르고, 더 많은 세트를 따내거나 애버리지

터키처럼 최강 군단을 자랑하던 벨기에도 유독 팀챔피언십 성적이 좋지 않

가 앞서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블롬달과 닐손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

았다. 프레데릭 쿠드롱이 본격적으로 3쿠션 세계무대에 나오기 시작한 벨

었다. 블롬달이 지면 닐손이 더 많이 세트를 획득했고, 반대로 닐손이 부진할

기에는 2002년에 클루망-쿠드롱의 ‘황제팀’을 출전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때는 블롬달이 잘했다. 스웨덴은 블롬달-닐손의 활약에 힘입어 2005년부터

기대와 달리 예선리그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했다. 벨기에는 쿠드롱을 비롯

2009년까지 5년 연속 팀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해 에디 멕스, 롤랜드 포툼, 에디 레펜스, 피터 더베커 등 가장 많은 우수 선

터키는 세미 사이그너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나온 2003년과 2004년에 2

수를 보유하고도 2010년 전까지 준우승 2회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터

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으나 스웨덴을 넘지 못했고, 2002년에 마지막 우승을

키와 벨기에는 2010년 이후로 넘어가면서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최강

차지한 독일도 스웨덴, 네덜란드의 벽을 계속 넘지 못했다. 이 시기에 터키는

국으로 올라선다. 2000년대에 계속되던 스웨덴 전성시대는 터키, 벨기에,

스웨덴과 견줄 만한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도 터키당구연맹 내부의 문

그리고 아시아의 신흥 강국 한국이 등장하면서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난다.

제로 인해 선수 선발에 갈등을 빚어 팀챔피언십 성적이 저조했다. 세미 사이

72


special

韓 2000년에 처음 팀챔피언십 출전 2008년 ‘김경률-최성원’ 첫 4강 입상 한국은 2000년부터 팀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이홍기와 김석윤이

국은 강호 스웨덴, 덴마크, 포르투갈 등과 대결해 이홍기와 최재동이 비교적

국가대표로 처음 팀챔피언십에 데뷔했지만 예선 리그에서 탈락했고, 2002

선전을 펼쳤지만 역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년에 이승진-임윤수를 선발해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예선 리그에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덴마크와 대결한 한국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홍기가 토니 칼

같은 조에 편성된 페루가 불참하면서 강호 터키와 두 경기를 치러 본선 진출

센을 2-0(15:11, 15:13)으로 꺾었고, 최재동은 세트스코어 1-1에서 마지

을 다투었다. 첫 경기에서는 터키에 0-2(이승진 0-2 윅셀, 임윤수 0-2 타스

막 3세트를 13:15로 아깝게 졌다. 두 번째 상대는 스웨덴. 2005년 팀챔피

데미르)로 완패했던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2-0(이승진 2-1 타스데미르,

언십은 스웨덴의 독주가 시작되었던 대회였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스웨덴

임윤수 2-1 윅셀)으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세트 전적

과 세트 전적 3-3 동점을 이루었다. 이홍기는 닐손에게 2-1(15:9, 12:15,

에서 4-6으로 뒤지면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15:8)로 승리했고, 최재동은 블롬달과 팽팽한 접전 끝에 1-2(1:15, 15:13,

2003년에는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와 김석윤이 출전해 첫

12:15)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0-2(황득희 0-2 기르하드 코스티스탄스키, 김석윤

최강팀과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던 한국은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0-2 안드레아스 에플러)로 패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이집트를 2-0(황득희

아쉽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이홍기가 마누엘 코스

2-0 이합 엘 메저리, 김석윤 2-0 마지드 엘리아스)으로 이겼다. 본선에는

타에게 1-2(6:15, 15:7, 4:15)로 패하고 최재동도 호르헤 데리아가에게

오르지 못했고 종합순위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5년에 다시 출전한 한

0-2(11:15, 13:15)로 지면서 종합순위 12위로 마무리했다. 73


special

‘선구자’ 김경률·‘승부사’ 최성원·‘헐크’ 강동궁 3년 연속 4강 합작 韓 신흥 강국 도약 2006년부터 한국은 ‘선구자’ 고 김경률이 팀챔피언십에 출전했다. 2007년

무승부를 거둬 본선 진출에 실패, 종합순위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까지 2년 동안 황득희와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경률은 2011년까지 최성원,

2년 동안 팀챔피언십을 경험한 김경률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정상 도전

강동궁, 이충복과 팀을 이루며 6년간 한국 당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김

에 나섰다. 최성원과 처음 호흡을 맞춘 김경률은 첫 경기에서 몬테네그로를

경률을 필두로 한국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4강 진출 쾌거를

가볍게 2-0으로 꺾었고, 다음 포르투갈전에서는 최성원이 바스코고메스를

달성, 3쿠션 신흥 강국으로 첫 발걸음을 떼었다. 팀챔피언십 3연속 4강은 한

2-0(15:11, 15:7)으로 이겼지만 김경률이 루이 코스타에게 1-2(14:15,

국이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결정적인 성과였다.

15:1, 8:15)로 석패했다. 결과는 무승부. 한국은 1승 1무로 포르투갈과 동

김경률은 2006년 팀챔피언십 데뷔전에서 에콰도르의 루이스 아베이가에

률을 이루었고, 애버리지에서 1.548로 포르투갈(0.908)을 크게 앞서면서

게 세트스코어 2-0(15:3, 15: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같은 경기에서 황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득희가 하비에르 테란에게 1-2(15:6, 6:15, 6:15)로 역전패하면서 아쉽게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네덜란드, 일본과 같은 조에 속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두 번째 프랑스전에서는 황득희가 크리스토퍼 듀발을

서 대결한 일본에 1-1로 비기고 다음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에 0-2로 졌다.

2-1(8:15, 15:5, 15:14)로 꺾었지만, 김경률이 제러미 뷰리에게 1-2(15:8,

그러나 일본도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1.387로 애버리지가 앞선 한국이 일본

9:15, 3:15)로 져 2무를 기록하며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2007년에도 한

(1.067)을 제치고 조 2위로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국은 김경률-황득희가 출전해 예선 리그에서 독일에게 패하고 에콰도르와

74


special

韓 사상 첫 준결승전, 당대 최강과 단 1이닝 애버리지 승부로 석패 한국은 8강에서 프랑스와 대결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7년 팀챔피언십에서

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세트 15:7, 2세트 15:13으로 최성원이 승리한

제러미 뷰리가 김경률에게 승리하며 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프랑스

한국은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쉽게도 3세트를 14:15,

의 에이스 뷰리와 재대결을 벌인 김경률은 15:12, 15:9로 먼저 2승을 거둔

단 1점 차로 놓치면서 승부는 2-2 동점까지 전개되었고, 김경률과 최성원

다음 3세트를 4:15로 패했으나 5세트에서 3이닝 만에 15:1로 승리를 거두

모두 마지막 5세트 승부에서 결승 진출의 운명을 걸었다.

고 한국의 첫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최성원은 2-1로 앞선 4세트 10:10 상황

‘승부사’ 최성원이 5세트를 침착하게 풀어가며 5이닝 만에 15:3으로 가볍게

에서 김경률이 뷰리를 꺾으면서 승리가 확정되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승리, 3-2로 앞선 한국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김경률이 세계

않았다. 준결승에서 한국은 당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던 스웨덴과 맞붙어 최

최강자 블롬달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6이닝 만에 11:15로 아깝게 졌

고의 명승부를 벌였다. 승부는 단 1점, 1이닝 차이로 갈렸다.

고, 결국 애버리지로 결승 진출이 가려졌다. 한국은 67이닝 동안 124점을 득

김경률은 1세트에서 하이런 15점을 친 블롬달에게 2:15로 기선제압을 당했

점해 애버리지 1.850을 기록했고 스웨덴은 66이닝 동안 125점을 올려 애

지만, 2세트 15:13, 3세트 15:14 승리를 거두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

버리지 1.893을 기록, 간발의 차로 한국을 제치고 스웨덴이 결승에 올라갔

세트에서도 14:14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블롬달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점

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패했지만, 한국의 김경률과 최성원은 놀라운 경기력

해 2-2 동점이 되었다. 같은 시각 최성원은 미카엘 닐손과 세트스코어 2-2

으로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한국 당구의 위상을 떨쳤다. 75


special

2년 연속 ‘4강 진출’ 유럽 장악한 3쿠션 무대의 지각변동 시작

76

2009년 대회에 한국은 김경률과 강동궁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강호 네덜

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란드, 이집트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예선 첫 경기 이집트와의 대결에서 강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최강 스웨덴과 1년 만에 다시 붙었다. 지난해 아깝게

동궁이 세트스코어 2-1(15:4, 10:15, 15:7)로 이합 엘 메저리를 꺾었고, 김

스웨덴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노렸으나, 두

경률은 사메 시덤에게 1-2(15:9, 12:15, 14:15)로 아깝게 져 무승부를 기

경기를 모두 패해 아쉽게 4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웨덴전에서 한국은

록했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다음 경기에서 이집트를 2-0으로 가볍게 꺾

강동궁이 닐손에게 세트스코어 0-3(9:15, 9:15, 2:15)으로 패했고, 김경률

고 한국과 대결을 벌였다. 본선 진출의 마지막 관문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은

은 블롬달에게 0-2(13:15, 6:1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비

한국은 장 폴 더브라윈과 장 반에르프가 출전한 네덜란드에 2-0으로 완승을

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한국이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네덜란드까지

거두고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 네덜란드전에스는

연달아 꺾으면서 유럽이 장악하던 3쿠션 세계 무대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김경률이 더브라윈을 2-0(15:5, 15:6)으로 제압했고, 강동궁도 반에르프

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를 15:9, 15:7로 꺾어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스웨덴은 결승에서 벨기에를 꺾고 5연승 대기록

한국은 본선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다시 맞붙었다. 결과는 한국의 두 번째

을 완성했다. 결승전에서 스웨덴은 블롬달이 에디 멕스를 3-0(15:11, 15:8,

완승. 강동궁은 반에르프에게 1세트를 6이닝 만에 7:15로 내주었지만, 2세

15:3)으로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닐손도 롤랜드 포툼에게 15:13, 15:9

트를 10이닝 만에 15:7로 승리한 다음 3세트에서 4이닝 만에 15:7로 승리

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2005년부

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같은 시각 김경률은 더브라윈과 승부를 벌였다. 김

터 시작된 팀챔피언십 독주를 2009년까지 이어가며 5회 연속 우승을 달성

경률도 1세트를 6이닝 만에 7:15로 빼앗겨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

했다. 2009년 우승은 스웨덴의 팀챔피언십 마지막 우승이었다. 2010년으

트를 접전 끝에 15:12(15이닝)으로 따내고 3세트도 8이닝 만에 15:10으로

로 넘어가면서 팀챔피언십은 터키와 벨기에, 한국의 3강 체제로 새롭게 변

승리, 이미 끝난 강동궁-반에르프의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한 세트밖에 따내

화가 일어난다.


special

세 번째 4강 달성한 한국 터키에 져 결승행 실패 2010년 2월에 열린 ‘제21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8강에는 6연승을 노

이닝 만에 3:15로 내주었고, 2세트는 9이닝 만에 6:15, 3세트를 4이닝 만

리던 스웨덴과 벨기에, 터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고 유일한

에 4:15로 패했다. 최성원은 초클루를 상대로 1세트를 4이닝 만에 15:7로

비유럽권 국가 한국이 올라갔다. 한국은 김경률과 최성원이 지난 2008년에

따내고, 2세트는 11:15(8이닝)로 내주었으나 3세트 8:8로 접전 상황에서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었고, 예선 F조에서 덴마크와 스웨덴B와 경쟁해 1위

먼저 김경률이 0-3으로 패하면서 터키의 최종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2승)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프랑스와 대결한 한국은 최성원이 장크리

한국은 3번째 준결승전에서도 패해 첫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비유럽권

스토프 루를 세트스코어 3-0(15:9, 15:7, 15:3)으로 승리, 김경률이 제러

국가 중 유일하게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입지를 다졌다. 한국을 꺾

미 뷰리에게 2-0(15:13, 15:9)으로 앞서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3년 연속 4

고 결승에 올라간 터키는 스페인에게 승리를 거두며 5년 전 스웨덴에게 빼앗

강에 오른 한국은 8강에서 훗날 라이벌이 될 터키와 만났다.

겼던 타이틀을 찾아왔다. 6연승에 도전했던 스웨덴은 8강에서 스페인에게

터키는 무랏 나시 초클루와 아드난 윅셀이 대표로 출전해 예선 H조 1위로

고배를 마셨다. 스웨덴은 8강에서 블롬달이 산체스와 세트스코어 2-2로 팽

8강에 올라왔고, 8강에서 벨기에와 대결했다. 8강전에서 터키는 초클루가

팽한 승부를 벌였고, 닐손도 레가즈피를 상대로 2-2의 상황까지 끌고갔다.

요제프 필리품을 세트스코어 3-1(15:11, 9:15, 15:13, 15:6)로 꺾었으나,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블롬달은 10이닝 만에 14:15, 닐손은 9:15(15이

윅셀이 롤랜드 포툼에게 1-3(11:15, 15:8, 14:15, 14:15)으로 져 1승 1패

닝)로 모두 져 탈락하고 말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스웨덴의 독주는 완전히

를 동률이 되었다. 애버리지에서 1.542로 벨기에(1.400)에 앞선 터키가 준

막을 내렸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팀선수권 우승을 휩쓸었던 스웨덴은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이후 한차례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경률이 무너지면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경률은 윅셀에게 1세트를 3

<다음 호에 계속> 77


THE BILLIARDIST

‘컴백’ 조명우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파이브앤식스 제공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돌아왔다.

을 일으켰다.

지난 2020년 8월 군에 입대한 조명우가 2월 9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18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조명우는 복귀 첫 타석에

조명우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터키 안탈리아월드컵 이후 UMB 3쿠

5점을 올렸고, 4이닝부터 5-3-1 연속타로 초반부터 15:2까지 크게 앞섰다. 몸

션당구월드컵이 연이어 취소되자 입대를 결정했다. 어차피 해야 할 숙제를 이

이 풀린 조명우는 12이닝에 하이런 11득점에 성공하며 28:14로 손준혁을 크

기간에 해치우겠다는 영리한 선택이었다.

게 앞질렀다. 결국 조명우는 첫 경기에서 20이닝 만에 40점을 마무리하며 평

조명우의 군 입대 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는 단 3차례밖에 개최되지 못

균 2.00의 득점을 기록했다.

했고, 입대 당시 10위였던 그의 랭킹은 18위로 소폭 하락했다.

조명우는 두 번째 대결한 호세 미구엘 소아레스(포르투갈)도 18이닝 만에

조명우는 복귀 무대로 선택한 ‘2022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비록 톱 랭

40:19로 가볍게 꺾고 B조 1위를 확정했다.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는 2.105로

킹 1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시드는 놓쳤으나 최종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

최종예선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조명우는 본선 32강 리그전에서 1승

선 진출을 노렸다. 18개월의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조명우가 여전한 실력을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보여줄지 대회 전부터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첫 경기에서 대결한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12이닝 만에 16:40으

2월 24일 복귀전을 치른 조명우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조별 최종

로 패했으나, 이어서 스페인의 안토니오 몬테스를 20이닝 만에 40:24로 잡고

예선에서 2승을 거둔 조명우는 평균득점 2.105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기사회생을 노렸다.

조명우의 복귀전 첫 상대는 ‘제2의 조명우’를 꿈꾸는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막판 역

고3)이었다. 손준혁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세계 무대 신고식을 치른 신예 선

전을 허용하며 38:40으로 져 끝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수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라운드까지 5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돌풍

Cho Myung Woo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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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LLIARDIST

‘첫 준우승’ 최지민

Editor Kim Taeyeon

Photographer Lee Yonghwi

최지민이 처음으로 LPBA 투어 결승전에 올랐다. 최은지에서 최지민으로 이름

5이닝에 무려 뱅크샷 4개를 연달아 성공시킨 최지민은 8점을 획득하며 3:11로

을 바꾸고 준결승 진출만 두 번째, 그리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가장 큰 스포

세트스코어를 2-2로 돌려놓았다.

트라이트를 받았다.

4개의 뱅크샷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김보미는 5세트에서 좀처럼 기세를 회

최지민은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한 집에서 가족처럼

복하지 못했다. 반면, 자신감을 얻은 최지민은 차분히 점수를 모으며 9이닝 만

살고 있는 김보미(신한금융투자)와 불편한 접전 끝에 3-2로 김보미를 꺾고 첫

에 3:9로 승리해 2-3 역전승을 거두고 첫 LPBA 투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LPBA 투어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세트를 김보미가 하이런 7점을 몰아

최지민의 LPBA 투어 첫 결승전 상대는 ‘원조 LPBA 퀸’ 임정숙이었다. 임정숙

치며 4이닝 만에 11:0으로 차지하며 최지민을 압도했으나 2세트에서 7:7로 김

은 결승전 1세트를 단 6이닝 만에 11:2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고, 2세트도 11

보미를 따라붙은 최지민은 결국 9이닝째에 역전에 성공하며 11:7로 2세트를

이닝 만에 11: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따내고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최지민은 3세트에서 하이런 6점을 치고 분발해 9:11(12이닝)로 첫 세트 승을

3세트는 2세트의 기세를 몰아 최지민이 먼저 점수를 따내며 0:4로 리드했다.

차지했지만(2-1), 4세트를 11:10으로 아깝게 패하며 3-1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5이닝에 4득점을 올린 김보미가 4:4로 동점을 만들었고, 6이닝에는 3

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둔 임정숙은 5세트에서 크게 부진했고, 결과는 12

점을 더 보태 7:5로 역전했다. 8이닝에 2득점 후 실수로 득점에 실패한 최지민

이닝 만에 최지민이 1:1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임정숙을 압박했다.

의 공을 이어받은 김보미는 남은 3점을 클리어하며 11:7로 3세트 승리로 2-1

기세가 오른 최지민이 초반에 흐름을 잘 이어간다면 임정숙에게 어려운 경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3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단 1득점에 그쳤고, 임정숙

결승 진출까지 김보미에게 필요한 세트는 한 세트였고, 최지민은 반드시 이 세

이 4이닝 공격부터 2-2-2-1 연속타를 성공시키며 8:2로 달아났다. 이어서 최

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했다. 선공으로 4세트를 시작한 최지민이 2이

지민의 7이닝 공격이 실패로 끝나자 임정숙은 8이닝 타석에서 ‘끝내기 3득점’

닝 1점, 3이닝 2점을 획득하며 0:3을 만들자 김보미가 보란 듯 4이닝에 3득점

을 올려 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최지민은 처음으로 LBPA 투어 준

을 올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반전은 5이닝에 일어났다.

우승을 거뒀다.

Choi Ji Min 80


81


THE BILLIARDIST

‘12년 만의 첫 결승’ 김임권

Editor Kim Taeyeon

Photographer Lee Yonghwi

‘무명’의 김임권(43)이 ‘초대 웰뱅 챔피언’ 최원준(45)을 4-0으로 무너뜨리고

승전이지만,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열심히 쳐 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의 상대는 ‘당구 황제’ 프레데릭

김임권의 플레이는 거칠 것이 없었다. 김임권은 1세트 9이닝째에는 6점을 보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었다. 쿠드롱은 이번 대결에서 PBA 투어 사상

태 11:3으로 점수 차를 벌린 후 10이닝 1점, 11이닝 3점을 추가하며 15:7로

최초 3연승과 통산 5승을 노렸다.

첫 세트를 차지했다(세트스코어 1-0). 2세트에서도 공타 없이 매 이닝 점수

결승전은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4-3 쿠드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객관적

를 획득한 김임권은 5점 이상의 장타 없이 5이닝 만에 15:10으로 또 한 세트

인 전력으로는 쿠드롱의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김임권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

를 추가했. (2-0). 최원준이 4이닝에 하이런 6점을 쳤으나 김임권을 막기에는

다. 예상 밖에도 쿠드롱은 1, 2세트를 김임권에게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역부족이었다.

끌려갔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3:15로 패한 쿠드롱은 2세트도 8이닝 만에

3세트에서도 김임권은 공타로 이닝 낭비따윈 하지 않았다. 1이닝부터 4-1-

14:15로 졌다.

6-4점을 획득한 김임권은 또다시 4이닝 만에 15:3으로 세트를 차지하며 3-0

하지만 5이닝 만에 15:0으로 3세트를 따낸 쿠드롱은 4세트도 6이닝 만에

으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두었다. 마지막 4세트도 5이닝 만에 승부가

15:8로 승리하며 가볍게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 김임권은 3닝에서

판가름 났다. 1이닝 점수 획득에 실패한 김임권은 2이닝과 3이닝에 연달아 6

연속 8득점타를 터뜨리며 4이닝 만에 15:8로 또다시 3-2로 쿠드롱을 리드했

점씩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12점을 모았다. 최원준이 3이닝 5점을 치고 김임권

다. 6세트에서 14:13으로 1점 차로 겨우 앞선 쿠드롱은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

의 독주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4이닝에 1점, 5이닝에 가볍게 남은 2점을 성공

점하면서 15:14로 6세트를 차지하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7세트에서는 5:4

시킨 김임권은 15:6으로 연달아 네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로 쿠드롱이 근소하게 앞서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으나 쿠드롱이 7이닝 공격

거두고 선수 경력 12년 만에 첫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에서 끝내기 6점타에 성공하면서 11:4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8강전에서 애버리지 2.812를 기록한 김임권은 4강전에서도 애버리지 2.400

1980년생인 김임권은 31살 때 전북당구연맹 선수로 데뷔한 12년 경력의 중

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2세트부터 4세트까지 5이닝 안

견 당구선수다. 이전까지 그의 최고 성적은 2017년 정읍단풍미인배 전국당구

에 승부를 낸 김임권은 3점대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대회 공동5위로, 8강에서 홍진표(블루원리조트)에게 패했다.

준결승전 시합 후 김임권은 “이번 대회 출전 전에 32위라 월드챔피언십 출전

프로당구 투어 첫 시즌부터 1부 투어에서 경쟁한 그는 이번 시즌 3차 대회인

이 위태로웠다. 대회 시작할 때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만 올라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오른 공동9위가 이전까지 가장 높은

가자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결승까지 올라와서 너무 기쁘다. 처음 올라온 결

순위였다.

Kim Im Gwon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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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LLIARDIST

‘고교생 돌풍’ 손준혁

Editor Kim Taeyeon

Photographs by ㈜파이브앤식스 제공

‘제2의 조명우’를 꿈꾸는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 3학년)이 첫 세계대회 무

을 기록했다.

대에서 최종 예선까지 올랐다. ‘2022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 2라운

두 번째 경기에서 대결한 마쑤언끙은 2011년 수원 당구월드컵과 2021년 라

드에서 전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한 손준혁이 1승1무로 다시 한번 조 1위

불 당구월드컵에서 공동 3위까지 오른 베트남 강호로, 이번 대결은 두 선수 모

에 올라 최종예선 라운드(Q) 진출을 확정했다.

두 1승을 거둔 가운데 마지막 1위를 다투는 중요한 승부였고 객관적인 전력상

손준혁은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까지 연승 행진을 하며 순항했다.

으로는 마쑤언끙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손준

예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페레즈 하비에르 포베스(스페인)를 34이닝 만에

혁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30:11로 꺾은 손준혁은 얀 후다크(체코)에게 29이닝 만에 30:21로 승리해 조

손준혁은 5:8로 끌려가던 초반 힘겨루기에서 7이닝 2득점, 8이닝 3득점 등으

1위로 예선 2라운드에 올랐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69위인 로널

로 맞서 10:9로 역전에 성공하며 치열한 승부를 시작했다. 20이닝까지 27:24

드 반 헤이트(네덜란드)와 대결한 손준혁은 첫 타석부터 6점을 득점하며 기세

로 앞선 손준혁은 승리까지 단 3점이 남은 상황. 다음 라운드 진출을 눈 앞에 둔

를 올렸으나, 경기 중반부에 집중력이 떨어져 12이닝까지 9:14로 역전을 당

손준혁이 21이닝과 22이닝을 범타로 물러나며 잠시 주춤하는 사이 마쑤언끙

했다. 손준혁은 13이닝 공격에서 3점을 만회해 12:15로 쫓아간 뒤 15이닝부

은 1점과 3점을 만회하며 27:28로 다시 역전,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다 .매

터 1-3-1-2-6-3 연속타로 16점을 솎아내며 28: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

치포인트 득점에 실패한 마쑤언끙이 타석을 손준혁에게 넘겼고, 마지막 기회

번째 연속 6득점으로 반전을 만들어 낸 손준혁은 23이닝 만에 30:22로 승리

를 얻은 손준혁은 1점을 만회하며 29:29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쑤언끙이 남은

를 거두었다.

1점을 성공시켜 먼저 30점을 만들자 후구 타석의 손준혁 역시 침착하게 1점을

다음 경기에서 손준혁은 세계랭킹 129위인 파티흐 코르크마츠(터키)를 26이

득점하고 30:3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닝 만에 30:18로 잡고 2승을 수확했다. 손준혁은 이 경기에서도 14:14 동점

비록 연승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으나 패배를 막은 손준혁은 마쑤언끙과 1승 1

이었던 26이닝 타석에서 또 한 번 6점짜리 적시타를 터트려 20:14로 달아나

무로 동률이 되었고, 애버리지에서 1.538을 기록해 마쑤언끙(1.276)에게 앞서

면서 승기를 잡았다.

며 K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손준혁은 베트남의 강호 마쑤언끙(세계 59위), 야세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2의 조명우’로 불린 손준혁은 최

르 셰하예브(레바논, 83위)와 최종 예선전 진출을 놓고 다퉜다. 첫 경기에서

종예선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진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와 만났다.

셰하예브와 대결을 벌인 손준혁은 7이닝에 하이런 8득점을 올리며 14:5로

결국 조명우에게 18:40으로 패한 손준혁은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본선

경기를 리드했다. 5이닝부터 매 이닝 공타 없이 점수를 획득한 손준혁은 불과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13이닝 만에 30:12로 셰하예브를 꺾고 1승을 추가, 이번 대회에서 연속 5승

Son Jun Hyuk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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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TOUR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독주’ 쿠드롱, 최초 3연승·통산 5승 달성

86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프레데릭 쿠드롱(54·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최초 3회 연

월 5일 열린 5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조재호(NH

속 우승에 성공, 통산 5승을 달성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3월 4일 밤 9

농협카드)를 4-1로 누르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6차전까지 3개 투어를

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투어 시즌 6차

연속 우승한 쿠드롱은 약 3개월여 만에 상금 3억원을 획득하며 PBA 투어

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쿠드롱은 한국의 김임권

의 새 역사를 썼다.

(42)과 풀 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결승까지 안착했다. 16강전에서

앞서 쿠드롱은 지난해 12월 14일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결

베트남의 마민깜(신한금융투자)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줘 탈락 위기에 몰리

승에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4-1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올해 1

기도 했지만, 3세트부터 팔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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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8강에서는 한국의 노병찬을 3-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김종원(TS샴

이닝 만에 13:15로 패한 쿠드롱은 2세트도 8이닝 만에 14:15로 졌다. 1세

푸)을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트에서 6이닝까지 6:12로 뒤지던 쿠드롱은 8이닝 6점타로 13:13 동점이 되

결승전에서 만난 김임권과는 첫 대결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쿠드롱의

었지만, 김임권이 9이닝 공격에서 2점을 마무리해 패했다.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김임권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예상 밖에도 쿠드롱

또한, 2세트도 4이닝까지 3:11로 크게 지고 있던 쿠드롱은 5이닝부터 4-5-

은 1, 2세트를 김임권에게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1세트를 9

2 연속타에 힘입어 가까스로 14:14를 만들었으나, 세트포인트 득점에 실패

김현우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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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

해 뼈아픈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리면서 쿠드롱 입장

원점으로 승부가 돌아갔지만, 여전히 쿠드롱은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5

에서는 3세트를 무조건 잡아야 했다. 쿠드롱은 3세트 3이닝 공격에서 하이

세트 3이닝에서 김임권의 연속 8득점타가 터져 4이닝 만에 8:15로 패했기

런 8점을 득점하고 11:0으로 리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서서히 살아

때문. 다시 세트스코어 2-3으로 끌려가게 된 쿠드롱은 6세트에서 긴장한 기

나기 시작했다. 5이닝 만에 15:0으로 3세트를 따낸 쿠드롱은 4세트도 6이

색이 역력했다. 7이닝까지 10:6으로 리드했지만, 8이닝부터 무려 6차례 공

닝 만에 15:8로 승리하며 가볍게 2-2 동점을 만들었다.

격을 연속 실패하며 13이닝에서는 10:10 동점을 허용했다. 15이닝까지 이

노병찬

박한기

89


90


LPBA 우승자 임정숙과 PBA 우승자 프레데릭 쿠드롱,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

어진 승부는 14:13으로 앞서 있던 쿠드롱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점하면

다. 소속 팀 웰컴저축은행의 투어에서 우승하게 되어 특별하다. 대회를 열어

서 15:14로 끝나 세트스코어 3-3이 되었고 마지막 결승 7세트로 이어졌다.

준 웰컴저축은행과 우리 팀(웰뱅 피닉스),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

7세트에서도 접전은 계속되었다. 쿠드롱은 1:3으로 뒤진 5이닝 타석에서 3

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또한, “결승 상대 김임권 선수는 경기

점을 보태 4:3을 만들었다. 5:4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던 승

를 한 적은 없지만, 같은 김치빌리아드에 소속된 선수여서 잘 알고 있다. 예

부는 쿠드롱이 7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6점타에 성공하면서 11:4로 마무리

전에 김임권 선수의 경기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그가 이번 대회 8강과

되었다.

4강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상대한 것 같다. 이번 결

경기 후 쿠드롱은 “이번 대회는 더 어려웠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

승전에서 좋은 승부를 벌였고, 나는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다”라고 결

프레데릭 쿠드롱과 김임권의 결승전 뱅킹

최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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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스 파파콘스탄디누

승전 소감도 밝혔다. 그러면서 “0-2로 지고 있을 때 스타일을 바꿔서 빠르게 치기 시작했고 템 포를 찾아갔다. 2-2 동점을 만들고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7세트 경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16강전 마민 깜도 진짜 어려운 상대였다. 궁지에 몰렸을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믿었다”라고 돌아봤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임권은 “처음 결승에 올라왔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해 임한 것 같다. 탈진할 정도로 체력 소모가 너무 많았다. 1세트부터 긴 장이 많이 되어서 흐름을 못 잡았지만, 운 좋게 2세트까지 승리할 수 있었 다. 3세트에서 쿠드롱에게 0점을 맞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5세트 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쳐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 막 7세트에서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평가했다. 결승에서 처음 상대한 쿠드롱에 대해서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본인 템 포를 찾아가는 거나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 고 생각했다. 아직은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더 열심히 해서 쿠드롱 을 넘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 원년부터 투어에 참가한 김임권은 이번 대회 전까지 총 17차례 1부

92

응우옌후인프엉린


김임권

투어에 출전해 이번 시즌 3차전에서 16강에 올라간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해 쿠드롱과 결승에서 승부를 벌였다. 비록 결승에서 아깝게 패했지만 준우

이번 대회에서는 128강전부터 홍종명(SK렌터카), 정호석, 박흥식, 정찬국

승상금 3400만원과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 400만원 등을 받은 김임권은

등 강자들을 연파하며 8강 관문을 넘었고, 8강에서는 김현우(NH농협카드)

시즌 상금랭킹 종전 32위에서 8위까지 올라오면서 오는 3월 19일 열리는

를 상대해 애버리지 2.812의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3-0 승리를 거두고

PBA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PBA 통산 5승과 최초 3연승 대업을 달성한 쿠드롱은 총 5억 5800만

김임권은 준결승전에서도 최원준에게 2.400의 애버리지로 4-0으로 승리

원으로 통산 상금랭킹 1위를 고수했다.

황지원

93


LPBA TOUR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LPBA 원조 퀸’ 임정숙, 768일 만에 통산 4승 달성 Editor Kim Do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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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Lee Yonghwi

‘LPBA 원조 퀸’ 임정숙(36·SK렌터카)이 무려 768일 만에 다시 정상에 올

승)을 비롯해 김가영·강지은·스롱 피아비·김예은(2승) 등이 무섭게 쫓아왔

랐다. 임정숙은 지난 3월 3일 밤 9시 30분에 시작된 여자 프로당구 투어 시

다. 시간이 갈수록 LPBA 투어는 점점 치열해졌지만, 임정숙은 회복이 더뎌

즌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지민을 세트스코

경쟁에서 서서히 밀려났다.

어 4-2로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시즌 2차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결승에 올랐던 임정숙은 계속 성적이

프로당구가 출범한 원년 2019-20 시즌에만 세 차례 우승하며 ‘LPBA 여왕’

떨어졌고, 이번 시즌 들어서는 대부분 1회전에서 탈락할 정도로 크게 부진

으로 올라섰던 임정숙은 이후 2년 동안 12번 투어에 나섰으나 모두 기대에

했다. 지난 6차전까지 임정숙의 시즌 최고 성적은 불과 32강(4차전)이었다.

미치지 못했다. 가장 화려하게 프로 첫해를 장식했던 임정숙이 두 번째 시

그러나 7차전에서 임정숙은 왕년의 모습을 되찾고 마침내 정상에 복귀했다.

즌부터 주춤하는 사이 이미래(TS샴푸)가 4승을 거두며 추월했고, 김세연(3

준결승전에서 만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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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결승에 올라간 임정숙은 결승전 1세트를 단 6이닝 만에 11:2로 승리하

를 성공시키며 8:2로 달아났다. 이어서 최지민의 7이닝 공격이 실패로 끝나

며 기선을 잡았고, 2세트도 11이닝 만에 11: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

자 임정숙은 8이닝 타석에서 ‘끝내기 3득점’을 올려 11:2로 경기를 마무리

로 앞섰다. 3세트는 하이런 6점을 치고 분발한 최지민에게 9:11(12이닝)로

했다(4-2).

아깝게 패해 2-1이 되었지만, 4세트 막판 7: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

우승 인터뷰에서 임정숙은 “힘든 경기였다. 5세트에서 경기 외적인 생각이

에서 끝내기 4점타가 터져 9이닝 만에 11:10으로 신승을 거두었다(3-1).

자꾸 들어서 그걸 이겨내는 게 힘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대

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둔 임정숙은 5세트에서 11번의 공격 동안 1득

회도 첫 경기가 힘들었고, 김명희 선수와 대결한 8강전도 어려웠다”라고 돌

점에 그치는 등 크게 부진했다. 결과는 12이닝 만에 1:11 패배(3-2). 임정

아봤고,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3승 하고 준우승을 한 번 했는데, 그 이

숙은 6세트가 중요했다. 기세가 오른 최지민이 초반에 흐름을 잘 이어간다

후에 공이 망가졌다”라고 밝혔다. 이번 우승에 대해서도 “네 번째 우승인 만

면 임정숙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박자를 늦출 필요가 있었다.

큼 4배로 더 기쁘다. 소속팀 SK렌터카의 지원과 팀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3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단 1득점에 그쳤고, 한숨 돌린 임정숙은 경기를 다

우승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시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임정숙은 4이닝 공격부터 2-2-2-1 연속타

준우승에 머문 최지민은 “첫 결승전이라 많이 긴장되었다. 앞으로 어떤 각오

김가영 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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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과 이우경의 뱅킹

로 당구를 쳐야 되는지 확실히 느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끝에 2-3으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임정숙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3월 19일에 열리는 ‘우승상금 1억원’이

이로써 공동3위에는 김가영과 김보미가 올랐으며, 김가영은 16강전에서 최

걸린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은진을 상대로 3세트(9점제) 1이닝에 8점을 몰아치며 LPBA 투어 사상 첫

한편, 8강전에서 최혜미(휴온스)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김보

‘TS샴푸 퍼펙트큐’를 노렸으나 마지막 1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미(신한금융투자)는 최지민을 만나 ‘한 지붕’ 대결을 벌였으나 풀세트 접전

김명희

98

김민영


김보미

최혜미

이우경

99


PBA & LPBA RANKING 1

PBA 전체시즌 상금랭킹

2

프레데릭 쿠드롱

3

다비드 사파타

4

다비드 마르티네스

강동궁

(웰컴저축은행)

(블루원리조트)

(크라운해태)

(SK렌터카)

₩558,000,000

₩433,500,000

₩269,500,000

₩264,500,000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샴푸)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신정주(신한금융투자) 오성욱(신한금융투자) 에디 레펜스(SK렌터카)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최원준 김병호 조재호(NH농협카드) 조건휘(신한금융투자)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정경섭

₩261,000,000 ₩178,000,000 ₩143,000,000 ₩135,500,000 ₩133,000,000 ₩131,500,000 ₩125,500,000 ₩124,500,000 ₩110,500,000 ₩80,500,000 ₩79,000,000 ₩58,000,000 ₩57,500,000

18 19 20 21 22 22 24 25 26 27 28 29 30

김임권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 정성윤 김종원(TS샴푸) 김재근(크라운해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현우(TS샴푸) 마민깜(신한금융투자) 서삼일 임준혁 신남호 사와쉬 불루트 김남수(TS샴푸)

₩46,000,000 ₩44,000,000 ₩44,000,000 ₩43,000,000 ₩42,500,000 ₩42,500,000 ₩39,000,000 ₩38,500,000 ₩38,500,000 ₩37,500,000 ₩32,500,000 ₩32,000,000 ₩28,000,000

PBA 2021-22시즌 상금랭킹

1

3

4

프레데릭 쿠드롱

강동궁

다비드 마르티네스

에디 레펜스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크라운해태)

(SK렌터카)

₩306,500,000

₩117,500,000

₩116,500,000

₩109,000,000

5 6 7 8 9 10 11 12 13 13 15 16 16

100

2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조재호(NH농협카드)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 김임권 김종원(TS샴푸) 조건휘(신한금융투자)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최원준 임준혁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신정주(신한금융투자) 마민깜(신한금융투자) 박광열

₩116,500,000 ₩78,000,000 ₩41,000,000 ₩40,500,000 ₩18,500,000 ₩17,500,000 ₩15,500,000 ₩15,000,000 ₩12,500,000 ₩12,500,000 ₩12,000,000 ₩11,500,000 ₩11,500,000

16 19 19 19 19 24 25 26 27 27 27 27

해커 강승용 김영섭 아드난 윅셀 이종주 강민구 주시윤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글렌 호프만(휴온스) 김남수(TS샴푸) 김재근(크라운해태) 오성욱(신한금융투자)

₩11,500,000 ₩11,000,000 ₩11,000,000 ₩11,000,000 ₩11,000,000 ₩10,500,000 ₩10,000,000 ₩9,500,000 ₩8,500,000 ₩8,500,000 ₩8,500,000 ₩8,500,000


LPBA 전체시즌 상금랭킹

1

2

김세연

3

이미래

4

김가영

임정숙

(휴온스)

(TS샴푸)

(신한금융투자)

(SK렌터카)

₩150,275,000

₩90,075,000

₩82,700,000

₩77,550,000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갑선 오수정 박지현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은빈 하야시 나미코 이유주 박수아 최지민

₩261,000,000 ₩178,000,000 ₩143,000,000 ₩135,500,000 ₩133,000,000 ₩131,500,000 ₩125,500,000 ₩124,500,000 ₩110,500,000 ₩80,500,000 ₩79,000,000 ₩58,000,000 ₩57,500,000

18 19 20 21 22 22 24 25 26 27 28 29 30

김보미(신한금융투자) 윤경남 김정미 용현지(TS샴푸) 김경자 최혜미(휴온스) 이우경 최연주 박수향 오지연 전애린(NH농협카드) 임경진 이지연

₩10,075,000 ₩9,525,000 ₩9,250,000 ₩8,600,000 ₩8,325,000 ₩6,950,000 ₩6,775,000 ₩6,725,000 ₩6,400,000 ₩6,375,000 ₩6,350,000 ₩6,300,000 ₩6,175,000

LPBA 2021-22시즌 상금랭킹

1

2

3

4

스롱 피아비

김가영

강지은

김예은

(블루원리조트)

(신한금융투자)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59,400,000

₩32,600,000

₩31,800,000

₩23,950,000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김세연(휴온스) 임정숙(SK렌터카) 오수정 최지민 용현지(TS샴푸) 윤경남 최혜미(휴온스) 김명희 이우경 이지은 김갑선 임경진 백민주

₩261,000,000 ₩178,000,000 ₩143,000,000 ₩135,500,000 ₩133,000,000 ₩131,500,000 ₩125,500,000 ₩124,500,000 ₩110,500,000 ₩80,500,000 ₩79,000,000 ₩58,000,000 ₩57,500,000

18 19 20 21 22 22 24 25 26 27 28 29 30

김한길 최연주 김민아(NH농협카드) 이유주 이미래(TS샴푸) 김보미(신한금융투자) 하야시 나미코 장혜리 하윤정 이지연 사카이 아야코 차유람(웰컴저축은행) 김민영

₩4,325,000 ₩4,175,000 ₩4,025,000 ₩3,800,000 ₩3,675,000 ₩3,575,000 ₩3,375,000 ₩3,250,000 ₩3,200,000 ₩3,125,000 ₩3,025,000 ₩2,975,000 ₩2,750,000

101


2022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야스퍼스, 천신만고 끝에 우승…통산 26승 달성

102

Editor Sung Jian

Photographs by (주)파이브앤식스 제공

3번이나 탈락 위기에 몰렸던 3쿠션 세계랭킹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구월드컵 16강전에서 대결해 15이닝 만에 50:20으로 야스퍼스가 완승을 거

가 올해 첫 당구월드컵에서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둔 바 있다.

야스퍼스는 지난 2월 27일 밤 터키 앙카라에 있는 터키당구연맹의 당구전용

이번 결승에서 야스퍼스는 장타 3방을 집중시켜 승기를 잡았다. 9:9 동점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쩐

던 8이닝 공격에서 연속 8득점으로 공세를 시작한 야스퍼스는 19:14까지 추

뀌엣찌엔(세계 3위)을 19이닝 만에 50:23으로 꺾고 통산 26번째 우승컵을

격을 당한 11이닝 다시 9득점타를 터트려 28:14로 전반전을 마쳤다. 또한,

들어올렸다. 라운드마다 고전을 거듭하며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야스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10점짜리 장타를 이어간 야스퍼스는 38:14로 리드, 이후

결승에서는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쩐뀌엣찌엔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야스퍼

에도 계속 화력을 집중시켜 단 한 타석을 제외하고 2-3-1, 2-1-3 연속타로

스와 쩐뀌엣찌엔은 지난 2020년 2월에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렸던 3쿠션 당

경기를 마무리했다.


UMB TOURNAMENT

손준혁과 복귀전을 치른 조명우

황봉주

결승에서 평균 2점대의 득점력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야스퍼스는 앞선 준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당구월드컵 8강에서도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세계 2위)를 1점 차로 따돌리고 결

50:48(28이닝)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에도 야스퍼스가 자네티

승에 올라왔다. 이 승부는 야스퍼스의 경기에서는 보기 드물게 37이닝까지 긴

를 어렵게 꺾고 준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승부가 이어졌다. 애버리지는 불과 1.351. 35이닝까지 42:49로 뒤져 탈락이

최근 열린 다섯 차례의 대회 중 네 번이나 당구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한 야

유력하던 야스퍼스는 36이닝에서 7득점을 올려 49:49 동점을 만든 뒤 37이

스퍼스는 앞선 세 번의 결승전은 모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야스퍼스의 마지

닝 공격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막 당구월드컵 우승은 2019년 7월에 열렸던 포르토 대회였고, 이번 우승으로

우승자 딕 야스퍼스

103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제73회 세계3쿠션선 수권대회’까지 합치면 3회 연속 결승 진출과 2회 연속 세계대회 우승이다. 결과적으로 축포를 터트렸지만, 야스퍼스는 준결승처럼 8강전도 1점 차로 통과하는 등 라운드마다 힘겨운 승부를 벌였다. 8강에서는 한국의 김행직 (전남, 세계 5위)과 50:49의 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는 23이닝까지 29:40으로 크게 뒤져 패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24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12점을 득점하며 41:40 역전에 성공한 야스퍼스는 계속해서 3-1-3-2 집 중타를 터트려 1점 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야스퍼스는 앞서 32강 리그전도 어렵게 통과했다. ‘복병’ 호세 후안 가르시 아(콜롬비아)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아 25이닝 만에 35:40으로 패했고, 다 음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와의 대결에서는 34:38로 뒤져 16강 진출이 불 투명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28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6점타가 터져 40:38로 조명우에게 승리를 거두고 A조 1위로 올라온 야스퍼스는 본선에 서 두 차례 힘겨운 승부에서 살아남아 마침내 우승컵을 차지했다. 1965년생으로 올해 57세인 야스퍼스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야스퍼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 킹포인트 80점을 획득해 총 596점을 기록, 2위 자네티(381점)와의 거리를 215점으로 크게 벌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쩐뀌엣찌엔은 54점을 받아 총 337점으로 종전 4위에서 3

허정한

104

손준혁


UMB TOURNAMENT

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2018년 베트남 자국에서 열린 당구월드컵에서

에 50:42로 승리한 쩐뀌엣찌엔은 결승에서 패해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을 기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쩐뀌엣찌엔은 이번 경기가 세 번째 3쿠션 당구월드

록했다.

컵 결승전이었다.

야스퍼스가 받은 우승상금은 1만 6000유로(한화 약 2158만원), 준우승자 쩐

쩐뀌엣찌엔은 앞서 16강전에서 한국의 허정한(경남)을 23이닝 만에 50:32

뀌엣찌엔은 1만유로(약 1348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로 꺾었고, 8강에서는 독일의 마틴 혼을 23이닝 만에 50:29로 제압하고 준결

한편, 지난해 말 샤름 엘 셰이크 대회에서 8강을 반타작했던 한국은 이번 대

승에 올라갔다. 준결승전에서 강적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에게 26이닝 만

회에 17명이 출전해 김행직만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우승자 야

이번 대회가 열린 터키당구연맹의 당구전용경기장

세미 사이그너

105


스퍼스를 49:48로 리드하는 등 활약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깝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조명우는 32강 리그에서 아쉽게 탈

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락했다. 첫 경기에서 대결한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12이닝 만

이번 대회로 ‘복귀전’을 치른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최종예선부터 출전

에 16:40으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어서 스페인의 안토니오 몬테스를 20

해 최종예선에 도전한 8명의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합류했다. 조명우

이닝 만에 40:24로 잡고 기사회생을 노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세계

는 최종예선전 B조 경기에서 2승, 평균득점 2.105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

1위’ 딕 야스퍼스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38:40으로 져 끝내 16강 진출

여주며 1위에 올랐다.

이 좌절되었다.

우승 딕 야스퍼스

106


UMB TOURNAMENT

한국은 32강 리그전에서 김행직, 허정한(경남)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게 40:19(20이닝)로 패하고 말았다. 다음 경기에서 소아레스를 31이닝 만에

김행직만 8강에 올랐다.

40:33으로 꺾어 1승 1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또한, ‘제2의 조명우’를 꿈꾸며 세계 3쿠션 월드컵에 첫 도전장을 낸 고등학생

2022년 첫 UMB(세계캐롬연맹) 3쿠션당구월드컵으로 열린 앙카라월드컵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 3학년)은 예선 1,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고 예

은 앙카라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 총 14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2월

선 3라운드에 올라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무패를 기록하며 최종예선

21일부터 앙카라에 위치한 터키당구연맹의 당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까지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조명우의 복귀전 첫 상대가 된 손준혁은 조명우에

김행직

공동3위 마르코 자네티

준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의 쩐뀌엣찌엔

107


WORLDSNOOKER

2022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World Snooker Tour

닐 로버트슨, 첫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우승 닐 로버트슨

악수하는 닐로버트슨과 베리 호킨스

8강 로니 오 설리번과 닐 로버트슨

리키 월든과 마크 윌리엄스

지난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올더슬리 레저빌리지에서

결과는 로버트슨의 10-5 승리. 경기가 진행되는 15프레임 동안 로버트슨과

열린 ‘2022 프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닐 로버트슨이 3번의 준우승(2012

호킨스는 총 5개의 센추리 브레이크를 기록했다. 그중 4개는 닐 로버트슨이,

년, 2013년, 2019년) 끝에 드디어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1개는 호킨스가 세운 기록이다.

8강전에서 로니 오설리번을 6-3을 꺾은 닐 로버트슨은 4강전에서 지미 로

이번 우승으로 로버트슨은 첫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타이틀을 추가했으

버트슨을 6-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배리 호킨

며, 그의 22번째 랭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또한, 2021 잉글리시 오픈과

스는 자오신통과 안빙타오 등 중국 선수를 연달아 꺾고 4강에 올라 리키 월

2022 마스터스에 이은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이다.

든을 6-2로 물리치고 닐 로버트슨과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년 동안 상위 랭킹 16위에 오른 선수들이 초청되

108


WORLD SNOOKER

닐 로버트슨

지미 로버트슨

존 히긴스와 베리 호킨스

베리 호킨스와 안빙타오

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자오신통과 이란의 호세인 바패이가 각

하고 말았다.

각 2021 UK챔피언십과 2022 독일 마스터스 우승으로 처음으로 대회 시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닐 로버트슨은 우승 상금으로 125,000파운드(한화 약

를 배정받고 처녀 출전했다. 하지만 자오신통과 바패이는 첫 라운드에서 각

2억)를 손에 넣었으며, 호킨스는 5만 파운드(한화 약 8000만원)을 준우승

각 베리 호킨스와 존 히긴스에게 6-3으로 패해 일찌감치 탈락하고 말았다.

상금으로 차지했다. 또한, 대회 1라운드에서 141점의 대회 최고 브레이크

디펜딩 챔피언인 존 히긴스는 8강전에서 지미 로버트슨에게 4-6으로 패했

를 기록한 키렌 윌슨은 1만 파운드(한화 약 1600만원)의 상금을 보너스로

다. 또한, 리키 월든은 8강전에서 마크 윌리엄스에게 2-5로 뒤졌으나 6-5

챙겼다.

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지만 베리 호킨스에게 2-6으로 패 109


WORLDSNOOKER

2022 벳빅터 유러피안 마스터스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World Snooker Tour

판정이, 다섯 번째 중국 챔피언 탄생

결승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는 로니 오설리번(좌)과 판정이(우)

준우승 로니 오설리번

그레이엄 닷

존 히긴스

새로운 중국인 스누커 챔피언이 탄생했다.

최에 대한 제한이 커져 영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세계 랭킹 80위의 판정이는 키렌 윌슨, 얀빙타오, 데이비드 길버트, 그레이

지난 대회의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마크 셀비는 64강에서 조던 브라운에

엄 닷 등 내로라 하는 스누커 랭커들을 모두 물리치고 ‘2022 벳빅터 유러피

게 3-5로 패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랭커들

안 마스터스’ 결승에 올랐다.

이 조기에 탈락해 상위 16위 안의 선수 중 단 3명만이 16강에 올랐다.

판정이의 결승전 상대는 스누커에서 최고 기량으로 여섯 번이나 세계 챔피

대회 중 뎁차야운누는 144점의 최고 브레이크 점수를 기록했으며, 닐 로버

언의 자리에 오른 ‘로켓’ 로니 오설리번. 9-9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19프

트슨은 알피 버덴과의 64강전에서 연속으로 4개의 프레임에서 센츄리브레

레임을 손에 넣은 이는 로니 오설리번이 아닌 판정이었다.

이크를 연달아 기록했다. 알피 버덴은 그 네 프레임 동안 단 1점도 획득하지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밀톤의 키네스 마셜 경기장에서 열린

못하며 105:0, 101:0, 123:0, 116:0을 기록했다. 마지막 5프레임에서도 닐

‘2022 벳빅터 유러피안 마스터스’는 프로 스누커 랭킹 대회로 당초 독일에

로버트슨이 76:7로 승리하며 5-0으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로버

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독일에서 스포츠 대회 개

트슨은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65위의 팡준쉬에게 4-5로 패하며 예선 3라

110


WORLD SNOOKER

우승 판정이

량웬보와 로니 오설리번의 준결승전

데이비드 길버트

호세인 바패이

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번은 닷 9-9를 만들고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 대회에서 로니 오설리번은 결승까지 오는 도중 예선 1라운드와 2라운드

마지막 19프레임 후구 타석의 오설리번은 결정적인 순간에 긴 레드 볼을 놓

에서 중국의 장안다와 우이제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량웬보까

치며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타석을 넘겨받은 판정이는 96:0으로 게임을 끝

지 물리치며 무려 3명의 중국 선수와 대결을 벌였다.

내고 10-9로 자신의 첫 랭킹대회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에서 네 번째 중국 선수와 만난 로니 오설리번은 결국 단 한 프레임 차

이로써 그는 딩준후이, 량웬보, 얀빙타오, 자오신통에 이어 다섯 번째 중국

이로 패하며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인 챔피언이 되었으며, 세계 랭킹은 80위에서 31위로 급상승했다. 또한, 이

판정이와 로니 오설리번의 결승전은 19프레임에 걸쳐 진행되었다. 판정이

번 우승으로 그는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2,805만원)를 우승상금으로 손

가 4-2, 6-4, 8-6으로 두 프레임씩 앞서갔으나 오설리번은 매번 따라잡고

에 넣었다

동점을 만들었다. 판정이가 9-8을 만들어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으나 오설리

111


‘PBA 당구 용어 2022’ 발표

112

일본의 잔재로 남아 있는 당구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 프로당구협회(이하

‘뒤돌리기’, 하꾸는 ‘옆돌리기’, 짱꼴라는 ‘길게 비껴치기’로 표현했고, 오시는

PBA)가 나섰다. 당구가 국내에 처음 보급되었던 1800년대 후반에 일본식

‘밀어치기’, 히끼는 ‘끌어치기’, 나미는 ‘얇게치기’, 빵꾸는 ‘넣어치기’ 등 기존

당구 기술과 용품이 국내에 같이 들어오면서 일본어로 표현된 당구 용어가 자

정제된 표현을 적용했다.

연스럽게 알려졌고, 그로 인해 국내 당구계에는 무려 100년 넘게 잘못된 당

표현에 논란이 있는 수구나 적구 등의 단어도 ‘큐볼’ 또는 ‘내공’, ‘목적구’로

구 용어가 사용되어 왔다.

교정해 당구 용어에 포함했다. 또한, 비껴치기를 빗겨치기로 잘못 표기하는

90년대 이후 당구 경기를 공중파 방송으로 생중계하기 시작하면서 이와 같

경우도 바로 잡았고, 그 밖에 당구 용품에 관계된 용어도 라사지는 ‘천’, 덴방

은 일본식 당구 용어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이

은 ‘상틀’ 등으로 보완했다. 이번에 발표된 PBA 당구 용어는 앞으로 PBA 투

바뀌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영어로 된 당구 용어를 우리말

어 중계에 적극적으로 사용되며, 당구계 전반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인 것으

로 표현하는 것도 여러 가지 용어가 혼재되어 정확한 우리말 당구 용어 정립

로 전해졌다.

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PBA 관계자는 “방송과 선수 등 PBA 관계자 중심으로 용어의 조기 정착을

지난 2019년에 출범한 PBA(총재 김영수)는 그동안 당구 용어를 정립하는 일

이루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동호인과 당구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

에 팔을 걷어붙이고 당구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하고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의견이 개진된

그 결과로, PBA는 2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PBA 당구 용어 2022’를 배포

다면 차후 용어 정립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용하고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고

하며 표준화된 당구 용어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덧붙였다.

이번에 PBA가 바로잡는 당구 용어는 총 48개이며, 주로 ‘우라’나 ‘하꾸’, ‘짱

이를 위해 PBA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장협회와 협력해 전국 주요 당구클럽에

꼴라’와 같은 당구클럽에서 현재도 자주 사용되는 일본식 표현들이다. 우라는

포스터 형식의 자료를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3


REPORT

“전 세계에 당구를 보급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

Editor & Photographer Kim Doha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한 민테이블 민상준 대표

지난 연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어 국내외 당구 시장이 꽁꽁 얼어붙

100만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어 있는 시기에 국산 당구대 제조사 민테이블(대표 민상준)에서 뜻밖의 수

민테이블 민상준 대표는 “국내에 3쿠션 대대가 서서히 보급되었던 2000년

상 소식을 전해 왔다. 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국내 기술의 우수성

대 중반에 외국시장 중에서 캐롬이 강한 베트남 시장을 눈여겨 보았고, 베트

을 알려 연간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 달성하는 수출 기업에 수여하는 ‘백만

남에도 한국처럼 국제식 대대가 보급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3쿠션 시장이 확

불 수출의 탑’에 선정되었다는 것.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서 주

장되기 위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2008년경 베트남 시장에 진출

관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민테이블이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하면서 스포츠 문화로써 당구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종 당구대회와 선수 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후원과 투자를 하면서 성장하

민테이블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에 자사 당구대인 클

는 베트남 당구 시장을 볼 수 있었고, 동시에 민테이블도 안정적으로 베트남

럽과 스타디움, 이노베이션 등의 제품을 꾸준하게 수출하고 있는 당구 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업이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당구 시장은 민테이블이 한국 기업 중 가장 오

이러한 투자와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한국과 더불어 유럽에 버금가는

랜 기간 많은 투자를 해왔고, 공격적인 후원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적

당구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당구 시

인 시장 개척 사례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후반부터 베트남에 당

장으로 지금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민 대표는 베트남과 같은 마케팅 방

구 붐이 조성되는 시기에 적극적인 투자로 시장 개척에 앞장 선 기업으로 인

식으로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캄보디아 같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받고 있다.

전하기도 했다. 단순하게 장사만 목적으로 포화 상태인 기존 시장에 의존하

민테이블은 지난 2008년부터 거의 매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당구대회와 선

는 것보다 베트남처럼 새로운 국가에 먼저 3쿠션 시장을 개척하고 스포츠

수들을 후원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베트남에 스포츠 당구 문

당구를 보급함과 동시에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화를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3쿠션 당구월드컵과 월드게임 등 세계

민테이블의 다음 목표는 500만불 수출이다. 매월 꾸준하게 수출 물량이 늘

당구대회에 공식 당구대로 선정될 정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테이

어나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크게 어렵지 않은 목표로 예상된

블은 주로 중국산 저가 당구대의 의존도가 높은 척박했던 베트남 시장을 세

다. 그러나 단순하게 숫자로 기록되는 목표 달성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시장

계 수준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개척되고 당구가 더욱 널리 보급되는 환경이 이루어진 가치에 견주어 볼

베트남 현지에서 여러 개의 당구클럽을 직영하면서 당구선수에게 훈련장을

때 100만불, 300만불, 500만불은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민테이블은 좋은

제공하고, 우수한 환경과 함께 올바른 스포츠 당구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

환경에서 우수한 당구대와 함께 올바른 당구 문화가 완성되고, 시장이 동반

록 선두에서 지원한 기업으로 베트남 내에서의 좋은 이미지를 견고하게 쌓

성장하는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더불어 커나가는 수출 기업을 목표로 계속해

아 왔다. 따라서 민테이블은 베트남 시장에서 이러한 좋은 브랜드 이미지와

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기반을 통해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14


REPORT

115


News

01

PBA 전 구단이 함께하는 당구 프로암 개최

Photographs by 빌리어즈 DB

(사)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SK렌터카와 손잡고 PBA 전 구단이 함께하는

구큐와 전국 SK렌터카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기 렌터카 무료 이용권도 제공

‘2022 월드챔피언십 당구 프로암’을 개최한다. 지난 11월 SK렌터카와 함께 성공

하며, 대회 우승팀과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워커힐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등 푸짐

적으로 당구 프로암 행사를 진행한 프로당구협회는 이번에는 참가 구단을 전 구

한 선물이 주어진다. 행사 마지막에는 프로 당구선수와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도

단으로 확대하고, 각 구단의 스타플레이어를 선발해 업그레이드된 프로암 행사

록 단체 사진 촬영과 선수들과 개별 사진 촬영 시간을 갖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증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주관은 첫 당구 프로암을 성황리에 마친 SK렌터카가 맡는다. SK렌터카는

프로당구협회 측은 “지난 11월 세계 최초로 열린 당구 프로암 행사에 이어 이번

지난 11월에 열렸던 ‘SK렌터카 당구 프로암’ 참가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더욱

에는 SK렌터카를 필두로 전 구단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함께 참여해 명실상부한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당구 프로암 행사로 거듭나게 되어 기쁘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한

이번 ‘2022 월드챔피언십 당구 프로암’에는 SK렌터카 위너스 소속의 강동궁, 에

환경에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 레펜스 외에도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이미래(TS샴푸),

행사를 준비하는 SK렌터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PBA와 지속해서 협력하여 프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최혜미(휴온

당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함께할 것이다. 당구 프로암 행사를

스) 등 전 구단에 속한 PBA 대표 선수 14명이 참가한다. 또한, 주관사인 SK렌터

프로 당구선수가 당구 팬 및 고객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어 갈

카의 초청 고객 42명을 포함해 총 56명을 초청해 ‘월드챔피언십 당구 프로암’ 격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에 맞는 규모로 개최된다.

한편, 3쿠션 최대 우승 상금이 걸린 프로당구 투어 왕중왕전인 이번 월드챔피언

이번 행사는 3월 30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JS당구클럽에서 열리며, 레슨과 대

십은 SK렌터카의 후원으로 ‘2022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으로 열리며, 오는 3

회, 이벤트라는 큰 틀 안에서 선수들과 당구 팬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월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지난 시

갖는다. 특히 지난 행사 이후 시간 증대 요청이 많았던 것을 고려해 레슨 시간과

즌 처음으로 열린 PBA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

대회 시간을 1시간 추가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난구풀이’와 ‘예술구’, ‘바른 용어

트)가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꺾고 첫 우승상금 3억원을 차지한 바 있다.

퀴즈’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이 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당 116

Editor Kim Minyoung


02

KBF 당구 디비전 리그 파이널대회 YB1팀, 우승 상금 1000만원 차지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대한당구연맹 제공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YB1팀

캐롬 3쿠션 단체전과 포켓9볼 개인전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권역별 예선과 서 울 본선 대회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대회 참가 자격은 지난해 KBF 당구 디비전 리그에 참가한 동호인 선수에게 주어져 디비전 참가자들의 큰 기대를 모은 가 운데 개최되었다.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 권역별 예선전에는 총 163개 팀, 400여 명의 동 호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16개의 캐롬 3쿠션 단체전 팀과 8 명의 포켓9볼 개인전 본선 명단이 결정되었다. 본선전은 2월 26일부터 27일까 ◀ 공동3위 JBC

▼ 공동3위 몬스타

‘상금 없는’ 디비전 리그에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렸다. 당구 디비전 리그 의 활성화를 위해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처음으로 우승 상금 1000 만원이 걸린 시즌 파이널 대회 ‘2022 KBF 디비전 클럽팀 챔피언십’을 특별히 개최했다. 그동안 당구 종목의 동호인 대회는 대부분 상금대회로 열렸지만, KBF 당구 디비 전 리그는 순수 아마추어 클럽 리그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상금 없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금대회에 익숙한 동호인들의 참여를 독 려하기 위해서는 디비전 리그 참가자를 위한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117


News

YB1과 몬스터의 준결승전

지 빌리어즈TV 스튜디오와 재클린포켓클럽에서 각각 열렸다.

하지만 YB1이 다시 재역전하며 26:25로 매치 포인트까지 1점을 남겨두었으나

대회 결과, 권역을 총망라한 3쿠션 최강 클럽에는 서울의 ‘YB1’팀이 올랐다. 16

남은 점수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JB2 역시 1득점에 성공하고 26:26으로 모

강전에서 부산의 J2당구클럽을 꺾고 8강에 오른 YB1은 8강에서 대구의 TEAM

든 경기의 결과를 원점으로 돌렸다. JB2가 남은 점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기회를

BEST1을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충남의 대표 클럽인 몬스

YB1에게 넘기자 41이닝째에 남은 1점을 먼저 성공시킨 YB1이 27:26으로 박

터를 격파한 YB1은 최종 관문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빙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또 다른 결승 진출팀은 JB2(전북) 팀이었다. 준결승전에서 부산의 강호 BMC를

JB2는 4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꺾고 결승에 오른 JB2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경기 중반까지 YB1이 리

한편, 포켓 9볼 개인전에서는 부산지역 예선에서 2승을 차지하고 올라온 조계

드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점쳤으나 후반 JB2의 거센 반격에 부딪히며 아찔한 순

진(포사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울의 이기수(풀하우스)가 준우승의 영광을

간을 맞았다. YB1이 24:21(39이닝)로 앞서며 우승까지 3점을 남겨 놓자 JB2가

안았다. 공동 3위는 울산의 김학천(바나나B1)과 서울의 이승훈(원포켓)이 차

연속 4득점을 올리며 24:25로 역전에 성공하며 YB1을 압박했다.

지했다.

캐롬 3쿠션 단체전 준우승 JB2

118

포켓9볼 개인전 우승자 조계진


03

KBF 새싹 발굴 전국청소년당구대회 캐롬13세 이하 통합_김현우, 김지헌, 홍지나, 전정빈

Editor Kim Taeyeon

Photographs by 대한당구연맹 제공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당구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KBF 새싹 발굴 전국 청소년 당구대회’를 개최했다. 일반 유·청소년 중 당구 인재를 발굴해 전문 학생선수로 연계하겠다는 대회의 목표대로 당구에 재능과 관심을 보인 다수의 참가자가 전문 학생선수로 등록해 성공적 인 대회로 평가되었다. 2월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자이언트당구클럽에서 처음 개최한 이 번 대회는 기존에 대한당구연맹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학생 선수가 아닌 일반 유·청소년이 참가하는 대회로, 캐롬과 포켓볼 두 종목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캐롬의 경우 13세 이 하 부는 1쿠션 남녀부 통합, 16세 이하 부는 3쿠션 남녀부로 분리되어 진행되었으며, 포켓볼은 13세 이하와 16세 이하를 통합해 진행했다. 대회 결과, 캐롬 13세 이하 부에서는 5명의 선수 가 접전을 벌인 끝에 김지현(소래초)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16세 이하 여자부에서는 신수빈 (엄경중)이, 남자부에서는 이규승(서석중)이 1위를 차지했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통합 진 행된 포켓볼(애니콜)에서는 손강훈(하길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대회 진행뿐 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를 운영하여 참가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당구 문양 페

캐롬 16세 이하 남자부_이서진, 이규승, 최우현, 최현준

이스 페인팅 체험 제공 및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으며, 특 히 대회 이후에 진행된 대한당구연맹 선수들의 원포인트 강습프로그램은 뜨거운 반응을 일으 켰다. 캐롬 3쿠션 김진아(대전당구연맹), 포켓볼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세교정과 기술전수를 진행하며 당구 꿈나무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가 단순히 일회성 대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구 인재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보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문 학생선수가 아닌 일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된 첫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당구대회였다. 엘리트 연계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많은 일반 학생들이 체계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 속한다”며 “지속적으로 새싹대회를 개최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의 당구를 이끌어갈 인재를 찾고 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당구연맹은 앞으로 전문 학생선수로 등록한 선수들과 해당 시도연맹 연계를 진행하여 전문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첫 종합당구대회인 ‘제10회 국토정중앙배 2022 전국당구대회’가 해당 학생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캐롬 16세 이하 여자부_안수현, 신수빈, 이다연, 최신애

원포인트 레슨 중인 서서아와 대회 참가자

119


TOUR SPOT Editor Kim Minyoung

우승 이국성, 1부 복귀 눈앞

Photographs by 프로당구협회 제공

이국성(52)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 2부 투어 3차

1세트를 이국성이 15:14(8이닝)로 아슬아슬하

탠 이정훈은 5:12까지 점수를 몰아붙였다. 이국

대회로 열린 ‘프롬 PBA 드림투어 3차전’에서 이

게 가져가자 2세트에서는 이정훈이 10:15(16이

성이 9이닝에 7점의 하이런을 추가하며 단숨에

정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

닝)로 이기며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어 3세

12:12로 따라잡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다. 이로써 1부투어 잔류의 기회를 놓치고 2부투

트 역시 14:15(11이닝)로 이정훈이 신승을 거두

후구의 이정훈이 2점을 추가하며 12:14로 또다

어로 강등된 이국성은 다음 시즌에 다시 1부 투

며 1-2로 한 점 앞섰고, 4세트에서도 13:15(7이

시 달아났다. 하지만 이정훈이 10이닝에 남은 1

어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닝)로 이정훈이 승리하며 1-3으로 우승까지 한

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1이닝 타석을 넘기자

지난 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프

세트만 남겨두었다.

13:14로 추격을 벌인 이국성이 남은 2점을 성공

롬 PBA 드림투어 3차전’에서 이국성은 이번 시

하지만 5세트부터 이국성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

시키고 15:14로 또다시 세트를 챙겼다. (3-3)

즌 개막전 우승자인 권혁민을 8강전에서 3-1로

다. 5이닝까지 6:11로 지고 있던 이국성은 6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막상막하의 경기 끝에 결국

이기고 4강전에 올라 김종완과 준결승전을 치

닝에 하이런 6점을 올리며 12:11로 역전했고, 7

마지막 세트에 두 선수의 운명이 걸렸다. 이정훈

렀다. 대한당구연맹 소속 선수였던 김종완까지

이닝에 1점, 8이닝에 2점을 성공시키고 15:11로

이 6세트를 억울하게 놓친 반면, 놓칠 위기의 세

3-0으로 제압한 이국성은 지난 시즌 챌린지투어

세트를 따내며 2-3으로 추격을 벌였다.

트를 뺏어온 이국성이 7세트의 주도권을 잡은 것

1-2차전에서 우승하며 2부투어로 올라온 이정

6세트에서도 이정훈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4이

처럼 보였다. 초반 기세가 좋았던 이정훈은 7세

훈을 결승전에서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

닝에 5득점을 올린 이정훈은 5이닝에 1점을 보

트 1이닝에 1점을 올린 후 7이닝까지 무려 6이

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태 3:9로 경기를 리드했다. 8이닝에 3득점을 보

닝을 공타로 보냈고, 이국성은 1이닝 4점을 올린

우승 이국성

120

프롬 PBA 드림투어 3차전


TOUR SPOT

시상식 후 이정훈(왼쪽)와 이국성(오른쪽)

결승 대결 중인 이국성

준우승 이정훈

후 3이닝부터 7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저 놓쳐 결국 이번 시즌을 드림투어(2부)에서 보

강등 확정 후 2부투어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다

11:1로 7세트를 손에 넣고 끝내 4-3 대역전승으

내게 됐다.

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 시즌에 다

로 드림투어 3차전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1부투어로 다시 복귀할 수 있게

시 1부로 복귀한다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

프로당구 투어 출범 첫 해인 2019년 PBA 트라

된 이국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2부투

라고 다짐했다.

이아웃을 통과해 1부투어 선수가 된 이국성은

어로 강등된 이후에 연습 시간을 크게 늘린 것이

한편, 지난 2월 5일부터 3일간 서울과 의정부에

19-20시즌 4차투어(TS샴푸 챔피언십)서 16강

주효했다. 정말 힘들게 우승했는데, 우승 확정 순

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83명이 참가해 3인 1

에 오르는 등 시즌 랭킹 38위로 순조로운 첫 시

간 늘 묵묵히 응원해주는 아내와 딸이 생각났다.

조 조별예선을 거쳐 6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

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최종 82위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

승자를 가렸다.

로 강등됐고, 시즌 종료 후 치러진 큐스쿨에서도

했다. 그는 “두 번째 시즌에 1부투어를 치르면서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며 1부투어 잔류 기회마

내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121


RANKING UMB 세계 3쿠션 랭킹 (22.02.27)

WORLD SNOOKER 상금 랭킹

2022 상금 세계 랭킹

£1,027,500

1.

페도르 거스트(러시아)

로니 오설리번

£996,000

2.

죠수아 필러(독일)

$47,269

주드 트럼프

£925,500

3.

제이슨 쇼(스코틀랜드)

$40,000

1.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596

1.

마크 셀비

2.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81

2.

3.

쩐뀌엣찌엔(베트남)

337

3.

$102,012

314

4.

닐 로버트슨

£768,000

4.

알렉산드로스 카자키스(그리스) $39,567

김행직(한국)

296

5.

키렌 윌슨

£589,000

5.

토니 코핸(미국)

6. 에디 멕스(벨기에)

284

6.

존 히긴스

£404,000

6.

프란시스코 산체스-루이즈(스페인) $30,969

283

7.

자오신통

£385,500

7.

롤랜드 가르시아(필리핀)

$28,810

4.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5. 7.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31,025

245

8.

마크 윌리엄스

£359,500

8.

조쉬 로버츠(미국)

$27,260

242

9.

베리 호킨스

£341,000

9.

리 반 코르테자(필리핀)

$27,225

10.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241

10.

숀 머피

£316,000

10. 알렉스 파굴라얀(캐나다)

$26,167

11. 마틴 혼(독일)

226

11.

마크 앨런

£293,500

11.

앨빈 오스천(오스트리아)

$24,550

12. 세미 사이그너(터키)

219

12.

앤서니 맥길

£274,500

12. 스카일러 우드워드(미국)

$23,825

13. 허정한(한국)

210

13.

스튜어트 빙햄

£274,000

13. 존 모라(캐나다)

$20,800

14.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200

15. 최성원(한국)

189

16. 뤼피 체넷(터키)

188

17. 응엔덕안치엔(베트남)

183

18. 조명우(한국)

176

19. 김준태(한국)

166

20. 응웬꾸억응웬(베트남)

157

21. 디온 넬린(덴마크)

155

8. 제러미 뷰리(프랑스) 9.

사메 시덤(이집트)

22.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150 23.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

121

24. 도응웬트렁하우(베트남)

116

25. 피터 클루망(벨기에)

112

26. 에릭 텔레즈(코스타리카)

109

27. 미카엘 닐손(스웨덴)

106

28. 조재호(한국)

106

29.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105

WPA 남자 포켓볼 세계 랭킹

WPA 여자 포켓볼 세계 랭킹

1.

앨빈 오스천(오스트리아)

23065

1.

캘리 피셔(영국)

2.

율리시스 옙(싱가포르)

22495

2.

첸시밍(중국)

3.

나오유키 오이(일본)

21005

3.

유한(중국)

4.

오마르 알 샤힌(쿠웨이트)

20805

4.

아미트 루빌렌(필리핀)

5.

페드로 거스트(러시아)

20550

5.

자스민 오스찬(오스트리아)

6.

막시밀리안 레흐너(오스트리아) 17475

6.

류샤샤(중국)

7.

마리오 헤(오스트리아)

17165

7.

푸샤오팡(중국)

8.

데니스 그레이브(스페인)

16815

8.

장무안(중국)

6376

9.

쉐인 반 보닝(미국)

16790

8.

저우제위(대만)

5876

16400

10.

후안칭닝(중국)

5557

10. 미에슈코 포춘스키(폴란드)

12526 11320 10180 10073 9776 8180 7457

RANKING 30. 후안 호세 가르시아(콜롬비아) 100

PBA 상금 랭킹

LPBA 상금 랭킹

30. 잔 체팍(터키)

100

1.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306,500,000원

1.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59,400,000원

32. 서창훈(한국)

97

2.

강동궁(한국)

117,500,000원

2.

김가영(한국)

32,600,000원

33. 리야드 나디(이집트)

91

3.

다비드마르티네스(스페인) 116,500,000원

3.

강지은(한국)

31,800,000원

33.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91

4.

에디 레펜스(벨기에)

109,000,000원

4.

김예은(한국)

23,950,000원

35. 무하마드 아부딘(이집트)

87

5.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85,500,000원

5.

김세연(한국)

23,725,000원

36. 롤란드 포텀(벨기에)

81

6.

조재호(한국)

78,000,000원

6.

임정숙(한국)

20,750,000원

37. 이충복(한국)

78

7.

응우옌후인프엉린(베트남) 36,000,000원

7.

오수정(한국)

13,000,000원

37. 최완영(한국)

78

8.

김임권(한국)

40,500,000원

8.

최지민(한국)

8,975,000원

39.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77

9.

김종원(한국)

18,500,000원

9.

용현지(한국)

8,600,000원

40. 마뉴엘 코스타(포르투갈)

76

10.

조건휘(한국)

17,500,000원

10. 윤경남(한국)

7,275,000원

41. 로니 린데만(독일)

69

11.

서현민(한국)

15,500,000원

11.

최혜미(한국)

5,700,000원

42. 매시아워 아부 타예(요르단)

68

11.

최원준(한국)

15,000,000원

12. 김명희(한국)

5,500,000원

43. 제이콥 소렌센(덴마크)

67

13.

임준혁(한국)

12,500,000원

13. 이우경(한국)

5,275,000원

122


G

KBF 남자 3쿠션 랭킹 (21.11.28)

KBF 여자 3쿠션 랭킹 (21.11.28)

1.

서창훈(시흥시체육회)

503

1.

2.

김행직(전남)

498

3.

이충복(시흥시체육회)

441

4.

최성원(부산시체육회) 한춘호(수원)

김진아(대전)

618

2.

한지은(성남)

486

3.

이신영(경기)

471

341

4.

장가연(구미고부설방통고)384

341

5.

김도경(대구)

316

6.

김준태(경북체육회)

339

6.

이보라(서울)

238

7.

황봉주(경남)

316

7.

김하은(서울)

236

최완영(전북)

316

8.

정보윤(서울)

228

9.

안지훈(대전)

291

9.

오경희(제주)

213

10.

허정한(경남)

251

10.

김명화(대구)

195

11.

차명종(안산시체육회)

234

11.

이다연(대전)

183

12.

박수영(강원)

215

12.

강영심(서울)

165

13.

김현석(광주)

213

13.

이채현(서울)

145

아래 업체에서 <빌리어즈>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

전북

강서 라이온당구재료 02-72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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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KBF 스누커 랭킹 (21.12.08)

KBF 잉글리시빌리어드 랭킹 (21.12.08)

1.

허세양(울산)

835

1.

황철호(전북)

2.

장호순(서울시청)

723

2.

이근재(부산시체육회)

3.

최경림(광주)

648

3.

백민후(충남)

4.

황철호(전북)

495

4.

최경림(광주)

517

5.

이근재(부산시체육회)

485

5.

한진혁(강원)

516

6.

이대규(인천시체육회)

478

6.

허세양(울산)

490

7.

한진혁(강원)

395

7.

이대규(인천체육회)

486

8.

정태훈(경남)

375

8.

장호순(서울시청)

450

9.

백민후(충남체육회)

370

9.

김영주(대구)

406

9.

김영주(대구)

370

10.

박승칠(경북체육회)

385

KBF 남자 포켓볼 랭킹 (21.11.28)

847

일산 제일당구유통 010-5347-3518

천안 천안당구재료 041-565-4942 청주 본당구기획 043-272-3261

경남

대구

창원 KNB 055-325-9902

달서 영남당구종합상사 053-627-9644

밀양 영일당구마트 010-4722-8406

673 591

충청

강원 춘천 강원당구재료 033-242-7077

KBF 여자 포켓볼 랭킹 (21.11.28)

1.

고태영(경북체육회)

602

1.

임윤미(서울시청)

748

2.

유승우(대전)

597

2.

이우진(부산시체육회)

687

3.

권호준(인천시체육회)

542

3.

서서아(전남)

683

장문석(전남)

542

4.

박은지(인천시체육회)

678

5.

하민욱(부산시체육회) 507

6.

이준호(강원)

7.

5.

진혜주(대구)

490

499

6.

권보미(강원)

439

정영화(서울시청)

475

7.

양혜현(충남체육회)

435

8.

황용(충남체육회)

467

8.

최솔잎(광주)

430

9.

박성우(김포시체육회) 441

9.

한소예(울산)

380

10.

이종민(경남)

357

10.

김정현(경남)

312

정기구독을 하시면 원하시는 장소에서 매월

11.

김범서(대구)

354

이지영(김포시체육회)

312

<빌리어즈>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12.

김수웅(충북)

309

12.

배수빈(부산시체육회)

282

13.

박기찬(울산)

297

13.

김보건(경북체육회)

277

정기구독 문의

문의: 02-338-6516, 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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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63-858-0527 H.P 010-367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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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E

전설의 부자(父子)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에 스웨덴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부자 블롬달은 과연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 Editor Kim Doha Photographs by Ton Smilde

레나르트 블롬달 (1939년 11월 22일생) 토브욘 블롬달 (1962년 10월 26일생)

1985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준우승 1987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우승 1990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준우승 1991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우승 1993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3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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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찾아오는 개인 레슨 · 주소지의 구장으로 개인이 찾아와 진행하는 레슨 · 레슨 비용: 각자의 당구 수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됨 (현금 or 카드) · 지역: 서울시(종로구, 동작구), 경기도(김포시 양촌읍, 의정부 용현동) 인천시(남동구) · 대상 1: 제한 없음 · 대상 2: 승률을 높이고자 하는 활동 중인 선수 및 선수 지망생 · 시간: 1일 90분 / 월 7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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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의 목적 1. 당구의 핵심을 전달, 숙지하여 활용하도록 함 2. 기준을 근거로 공격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지도 3. 위 기준을 개인이 찾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개발자가 직접 지도함으로 체계적인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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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게임(WORLD GAME)은 비올림픽 종목을 위한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조|됩니다 당구는 2001 아키타 월드게임부터 정식종목에 채택되어 2013 칼리 월드게임에서 김가영 선수가 포켓9불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경률 선수가 3쿠션 남자 개인전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에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당구 경기가 열립니다. 민테이블 국제식 대대 스타디움이 이번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에서 3쿠션 남자 개인전 공식 당구대로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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