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인테리어에 따라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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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이엔드 테이블의 시작
KRK x PANTHEON
‘성공적인 혁신’의 두 아이콘, KRK와 판테온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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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Lee Carom Cafe
SLCC
PIONEER
TRADITIONAL
INHERIT
COMING SOON
1884-2021
한국당구사
집필 김기제 <월간 빌리어즈> 발행인 한국에 당구가 뿌리 내린 138년의 발자취 한국 당구의 장구한 역사를 기록한 ‘최초의 당구 역사서’ 한국 당구 중흥기에 반드시 되짚어봐야 할 당구의 역사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한국 당구의 역사서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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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의 산증인’ <월간 빌리어즈> 김기제 발행인이 5년간 집필한 역작 역사적 사실과 자료 고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기록 태동부터 프로당구 출범까지 총 5부, 338개 항목 이슈로 구성 제1부 한국 당구의 여명기(일제강점기) 1. 한국 당구의 태동 2. 최초의 당구인들 제2부 한국 당구의 초창기(광복 ~ 1980년) 1. 당구단체의 태동과 업계의 움직임 2. 선수들의 활동과 대회 개최 제3부 한국 당구의 발전기(1981 ~1999년) 1. 한국 당구 발전 과정에 기여한 이슈 2. 대한당구협회의 활동과 선수단체의 움직임 3. 3쿠션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 4. 국내대회 개최 5. 포켓볼 활성화에 심혈 기울여 6. 예술당구·스누커·5PIN 제4부 한국 당구의 약진기(2000 ~ 2021년) 1. 장족의 발전을 이룩하게 한 이슈와 사건 2. 대한당구연맹의 발자취 3. 3쿠션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 4. 각종 국제대회 출전과 개최 5. 선수단체 주최 국내대회 6. 포켓볼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로 거둔 성과 7. 포켓볼 국내대회 개최와 이슈 8. 캐롬 3쿠션 국내대회 개최로 당구 붐 조성에 기여 9. 예술구 대회 개최와 참가 10. 스누커 대회 개최와 참가 11. 잉글리시빌리어드 대회 개최와 참가 제5부 2019년 한국에서 출범한 3쿠션 프로당구 1. 2019-2020 시즌 2. 2020-2021 시즌
당구 역사상 단 한 번의 역사서 발간 당구인 여러분 모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후원하신 모든 분(업체명)은 책에 수록되며, <한국당구사 1884-2021> 발간 후 증정 도서를 드립니다.
후원문의 02-338-6516, 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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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74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프레데릭 쿠드롱이 프로당구 최초 4승을 달성했다
Billiards
CONTENTS
82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달성한 김가영
Billiards
CONTENTS
66 세기의 대결, 야스퍼스 대 쿠드롱 3쿠션 세계 최강자 야스퍼스와 쿠드롱의 지난 시간들
42
62
96
그곳에는 관중이 항상 가득 찼다
‘돌아온 적통’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돌풍’ 이종주
2022년 1월, 영국에서 열린 당구대회
새롭게 허리우드를 이끌고 있는 그를 만났다
프로당구 첫 4강 진출 쾌거
Billiards
CONTENTS MONTHLY# 032 [PICTURE]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034 [PLAYER] 프레데릭 쿠드롱 036 [SHOT] 윌리엄스의 한 손 스누커 샷 038 [CONTENTS] 당구 큐 든 이동국 외 040 [EQUIPMENT] 제스트 프리미엄 초크
COLUMN 042 [FRAME] 그곳에는 관중이 항상 가득 찼다 045 [당구史] 인도에서 개최된 ‘제5회 잉글리시 빌리어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 승칠과 이완수 048 [무아지경] 한국당구는 3쿠션 종목을 계속
108
주도할 수 있을까①
GEAR 052 KRK X PANTHEON 054 한밭 The PLUS-11 056 고리나 싱글 큐케이스 외
SPECIAL 058 다시 보는 PBA 팀리그 6라운드 062 ‘돌아온 적통’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066 ‘세기의 대결’ 야스퍼스 대 쿠드롱(2)
TOURNAMENT 074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082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098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팀리그 시즌 6R
94
103
INTERVIEW 088 PBA 최초 연승 행진, 프레데릭 쿠드롱 090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이 목표, 김가영 092 진짜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조재호 094 세 번째 준결승 진출, 조건휘 096 어금니 악물고 쳐보겠다, 이종주
REPORT 102 [HOT ISSUE] ‘운명의 승부’ 조재호 대 사파타 외 108 [INSIDE] 2022년도 KBF 정기대의원총회 112 [WST] 월드스누커 투어 1월 대회 116 [NEWS] 당구대회도 비대면 시대 외 118 [TOUR SPOT] PBA 챌린지 투어 2차 대회 116 [NEWS] 당구대회도 비대면 시대 외 124 [이벤트] 틀린그림찾기
114
126 [FINALE] 김경률 추모 7주기
Billiards
2022년 2월호
편집장 Editor in Chief 김도하 Kim Doha
EDITORIAL
PUBLISHER
팀장 Director
발행인 CEO
김민영 Kim Minyoung
김기제 Kim Kije
차장 Senior Editor 이나 E Na
발행처 팔복원
기자 Editor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19길 73 대조빌딩 3층
성지안 Seong Jian
(03999)
김태연 Kim Taeyeon
TEL. 02-338-6478, 6516
사진 Photographer 이용휘 Lee Yonghwi 이우성 Lee Woosung
FAX. 02-335-3229 인쇄처 서진인쇄(인쇄인 이광재)
BUSINESS
2022년 2월호 통권 418호
이사 Director
등록일 1986년 10월 13일
김명진 Kim Myoungjin
발행일 2022년 2월 1일 등록번호 서울 마포 라-00063
과장 Manager 강민선 Kang Mi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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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Assistan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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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COVER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전설의 시작 프레데릭 쿠드롱 지난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프로당구 투어 시즌 4차전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 을 기록한 프레데릭 쿠드롱이 23일 만에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PBA 투어에서 유일하게 연 승을 거두고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한 달 사이 2억원의 상금을 획득했고, 누적 상금 4억 5800만원을 차지 했다. PBA(프로당구협회)로 이적하며 바뀐 대회 룰 때문에 잠시 주춤한 그를 보며 일각에서는 쿠드롱의 시대가 끝났 다고 의심했지만 적응을 마친 그는 여전히 ‘쿠드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 이렇게 그는 전설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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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ards
NEW
www.aramith.com
MONTHLY#PICTURE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Editor Seong Jian
Photograhps by Kim Younggun(PBA)
2022년 새해, 모두가 바라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 그것은 바로 2년 넘게 사투
무 힘든 1년을 보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다.
를 벌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이 종식되는 것. 우리는 지금 회사
다만, 그때보다 희망적인 것은 오미크론 변이 후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일반
에 취직하고 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도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것
감기처럼 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서히 끝이 보인다는 전문가의 관측도 꽤 나
이 더 간절하다. 여태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이 바이러스의 공포는 삶을 송
오고 있다. 유럽 여러 국가는 벌써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일상으로 복귀를 선
두리째 뒤흔들어 버릴 만큼 심각했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언하기까지 했다.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달의 사진
안간힘을 써왔지만, 이를 벗어나 일상이 회복되는 것은 쉽지 않다. 2년이 넘는
은 지난 1월 프로당구 PBA 팀리그 경기에서 김가영이 제2적구를 향해 진행
시간 동안 통제와 공포는 계속되었고, 사람들은 긴 기다림에 점점 지쳐가는
하는 수구를 보면서 득점을 기다리는 장면을 선정했다. 이 사진처럼, 또 그 말
느낌이다. 올해도 2022년을 시작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이 종식되
처럼 전 세계 79억 명이 간절하게 바라는 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종식이 올
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지난해 초에도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했지만, 너
해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MONTHLY#PICTURE 34
MONTHLY#player
프로당구 최초 ‘통산 4승·연속 우승’ 달성
Editor Seong Jian
프레데릭 쿠드롱
Photographer Lee Yonghwi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
했다. 추석 명절에 열린 4차
롱(53·웰컴저축은행)이 프
투어를 우승하며 다소 명예
로당구(PBA)에서 다시 한
를 회복한 쿠드롱은 7차 투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쿠
어 64강, 8차 8강, 9차 4강
드롱은 지난 1월 프로당구
등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시즌 5차 투어 ‘NH농협카
다음 시즌에서도 쿠드롱은
드 PBA 챔피언십’ 우승을
2차 투어를 다시 우승했지
차지하며 프로당구 최초로
만, 나머지 4차례 투어에서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또
준결승과 8강, 16강 등에서
한, 지난 4차 투어에 이어 2
패해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
회 연속 투어 우승을 차지
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16
해 PBA 최초로 연승 기록
강전에서 글렌 호프만(휴온
도 세웠다. 결승전에서는
스)에게 세트스코어 1-3으
애버리지 3.550을 기록하
롤 발목을 잡혔다.
며 3쿠션 역사상 세트제 경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프로
기 최고 평균득점 신기록까
당구 2021-22 시즌에서
지 작성했다. 쿠드롱은 불
는 1차 투어에 개인 사정으
과 22일 만에 상금 2억원을
로 불참했고, 2차 투어 32
받았고, 전체시즌 상금랭킹
강, 3차 8강 등의 성적을 거
에서 4억5800만원으로 1
두었다. 쿠드롱은 2년이 넘
위에 올라섰다.
는 시간 동안 치른 프로 무
쿠드롱은 지난 2019년 프
대의 성적표가 명성에 비하
로 출범과 동시에 PBA로
면 다소 초라했다. 그러나
전향했다. 그러나 서바이벌
지난해 연말부터 불이 붙기
경기와 뱅크 샷 2점제 등 새
시작한 쿠드롱은 예전보다
로운 룰로 인해 기대와 달
더 발전한 기량으로 두 차
리 투어마다 고전했다. 시
례의 투어를 모두 우승하며
즌 개막전과 2차 투어에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
는 16강에 그쳤고, 3차 투
고 있다.
어는 아예 64강에서 탈락
MONTHLY#player 36
37
MONTHLY#SHOT 한 손 묘기 당구로 역전승 거두는 ‘강심장’ 윌리엄스
Editor Seong Jian
“이런 건 한 손이면 충분해”
Photographer 월드스누커 투어(WST) 제공
‘강심장’ 마크 윌리엄스(46·웨일스)가 브릿지(큐걸이) 없이 한 손으로 원뱅
경기 후 윌리엄스는 이 샷에 대해 “나는 한 손 포팅을 연습을 해서 경기 중에
크 샷을 성공시켜 화제가 되었다. 윌리엄스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월 10일 새
많이 놓치지 않는다. 이것은 상대방을 놀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한 손으로도
벽 3시 영국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열린 프로 스누커 투어 ‘2022 카주
충분히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리
(Cazoo) 마스터스’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얀빙타오(21·중국)와 승부를
엄스는 프로 당구선수 31년 차로 지금까지 세 차례 세계챔피언에 오르고 24
벌였다. 이 경기에서 프레임스코어 1-3으로 지고 있던 윌리엄스는 5프레임을
차례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으로, 그동안 벌어들인 상금만 무려 678
57:41로 앞선 상황에서 한 손으로 포팅에 성공하는 묘기 당구를 선보였다.
만파운드(한화 약 110억원)에 달한다.
당시 당구대 위에 남아 있는 공은 핑크볼(6점)과 블랙볼(7점). 윌리엄스의 5
이번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프레임스코어 1-3으로 지고 있다가 겨우 한 프레
프레임 승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상대방 얀빙타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임을 쫓아갈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팬 서비스를 감안한 묘기 당구
핑크볼을 블랙볼 뒤에 숨겨놓는 수비를 했다. 수구는 블랙볼이 진로를 가려서
를 시도했고, 이 샷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윌리엄스는 5프레
핑크볼을 직접 맞힐 수 없는 난구가 만들어졌고, 윌리엄스는 원뱅크 샷으로 핑
임 승리를 기점으로 6, 7, 8프레임을 연속으로 승리하며 5-3으로 전세를 뒤
크볼을 타격해서 파울로 점수를 잃지 않아야 했다.
집었다. 6프레임 105:22, 7프레임 131:0, 8프레임 104:0으로 승리해 역전
그런데 왼손잡이인 윌리엄스는 당구 큐 하대만 왼손으로 잡더니 오른손 브릿
에 성공한 윌리엄스는 9프레임은 0:122로 내주었지만, 10프레임에서 85점
지를 하지 않고 그대로 쿠션을 조준, 원뱅크 샷을 시도했다. 결과는, 원뱅크 샷
을 연속 포팅하며 125:8로 승리하고 프레임스코어 6-4로 이번 대회 8강 진
핑크볼 포팅 성공. 윌리엄스의 큐 끝에서 출발한 수구는 원쿠션 지점을 맞고
출에 성공했다.
정확한 각도로 핑크볼을 타격해 그대로 코너 포켓에 집어 넣었다.
MONTHLY#SHOT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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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CONTENTS 유튜브 ‘웰컴투스포츠’ X ‘이동방송국’
당구 큐 든 이동국, 차유람과 3쿠션 대결
Editor Kim Taeyeon ‘당구 여신’ 차유람과 전 축구선수 이동국, 이원 영이 당구 큐를 들고 만났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의 유튜브 채널 ‘웰컴투스포츠’와 이동국 이 운영하는 ‘이동방송국(이동국+방송국)’이 콜 라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동국은 인천 송도에 있 는 차유람의 직영 구장을 찾아 당구에 대해 배우 는 시간을 가졌는데, 차유람은 프로당구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당구의 기본적인 몇 가지를 설명해 주었다. 또한, 이동국과 이원영이 한 팀으로 차 유람과 중대 3쿠션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 결에서 이동국의 파트너 이원영은 꽤 수준급 당 구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판 2선승제로
▲ 사진을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치른 차유람 대 이동국·이원영의 대결 승자는 과 연 누구일까.
유튜브 ‘당구왕 김빠따’
필수로 알아야 하는 뱅크 샷 시스템 유튜브 구독자 7만명을 보유한 당구 전문 채널 ‘당구왕 김빠따’에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뱅크 샷 시스템을 정리했다. 김빠따가 제작한 24분짜리 뱅크 샷 레슨 동영상에서는 어려운 뱅크 샷 시스 템의 기본 이론과 응용 배치를 다루었고, 하프시 스템과 대회전, 투뱅크 샷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 게 설명했다. 지난 1월 4일 업로드된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11만뷰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 사진을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 ‘웰컴투스포츠;, ‘이동방송국’, ‘당구왕김빠따’에서 볼 수 있습니다.
MONTHLY#CONTENTS 40
MONTHLY#EQUIPMENT 제스트 프리미엄 초크 Editor Kim Taeyeon 제스트 프리미엄 초크는 제스트(ZEST)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독창적 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초크로, 균일하고 부드러운 입자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무르지 않고 팁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 견고하고 모던한 슬라이드 방식의 케이스는 초크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주며, 초크를 감싼 독특한 감촉의 포장지는 특수 재질로 수분에 의해 초크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스트 프리미엄 초크는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며, 색상 은 블루 한 종류다. 가격은 18,000원.
MONTHLY#EQUIPMENT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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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Editor Kim Doha
그곳에는 관중이 항상 가득 찼다
Photographer 월드스누커 투어(WST) 제공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스누커 투어(WST)
한 엔터테인먼트 왕국인 영국은 일찌감치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영국이 ‘위
‘2022 카주 마스터스’. 이 대회 경기장 알렉산드라 팰리스는 여느 때처럼 경기
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7월 19일. 그들은 대중교통이나 극장,
를 보러 온 관중들로 가득 찼다. 약 1500명이 모인 경기장 안에서는 관중들이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조차 마스크를 강제하지 않고 개인의 선택에 따랐다. 지
어깨가 닿을 정도로 빽빽하게 앉아서 관전을 했다. 심지어 대부분의 관중은
난 2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기 때문
보통 4시간 이상 진행되는 스누커의 긴 경기 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에 백신을 접종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동하지 않고 경기장에 머물렀다. 아직도 사회적거리두기로 무관중 경기와
는 판단이었다.
영업시간 제한을 계속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무척 어색한 장면이다.
물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완
지난해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에서 노 마스크 관중이
료하거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다. 증명서가 없다면 티켓을 구매할
카메라에 잡히자 이를 상상조차 못하던 국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
수 없었다. 카주 마스터스 당시에는 이러한 그린패스가 적용되었다. 그러나
다. 이 모습은 마치 ‘위드 코로나’의 상징처럼 인식되었다. 프로스포츠를 비롯
지난 1월 27일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지역에 대한 그린패스를 폐지해 이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까지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
처럼 무관중 경기로 대회가 열려 같은 팀 선수와 관계자 몇 명이 큰소리로 응
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더 강해진 대신 치명률이 크게 낮
원을 한다고 해도 관중들이 뿜어내는 열기는 절대 따라갈 수 없다.
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다. 이로 인해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는 차례로
지난 2년 동안 당구를 포함해 여러 스포츠 종목이 무관중 운영과 영업시간 제
걸어 잠갔던 빗장을 해제하기 시작했고, 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를 진행하고
한 같은 불가피한 조치로 크게 타격을 받았다. 항간에는 “코로나에 걸려 죽으
있다. 프로 스포츠는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굶어 죽으나 그게 그거”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 2019년 출범한
관중이 없는 스포츠 경기는 팥 없는 찐빵과 같다. 선수들은 관중과 호흡할 때
PBA의 성공과 함께 대호황을 기대했던 당구계로서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뽐낼 수 있고, 설령 기록이 쏟아진다 해도 빛이 바랠 수밖
쉬움이 더 크다. PBA 2년 차에 갑자기 불어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발목
에 없다. 종목 입장에서 이것은 가장 큰 손실이다. 3쿠션 프로당구 PBA 투어
잡힌 손실은 계산조차 불가능하다. 영국 WST의 사진처럼 마스크를 벗고 큐
역시 관중들이 밤늦은 시각까지 경기장에 남아서 선수들을 응원하던 시절에
를 잡을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버텨온 긴 시간도 이제 끝나간다는 희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가 느껴졌다. 지금
망이 보인다. 이제 우리도 경기장에 관중을 가득 채울 시간이 가까워졌다.
온오프라인 통합 최적의 광고 마케팅 솔루션 <월간 빌리어즈>
‘1+2’ 모바일뉴스 + 온라인판 + 프린트판 광고 하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노출
1 모바일로 보는 ‘내 손 안의 당구 뉴스’ 당구 매체 ‘최초·유일’ 네이버다음 뉴스검색제휴 심사 통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 실시간 뉴스 송출
2 동영상과 광고 링크 다이렉트 연결 가능한 ‘온라인판’ 온라인(모바일, 인터넷)에서 잡지를 보면서 동영상 바로 재생 광고에 당구용품 링크를 연결해 다이렉트로 접속 SNS와 네이버카페 등에서 무제한 온라인 배포
3 당구클럽 및 선수 등 당구계 무료 배포 ‘오프라인판’ 매월 1만부 발행, 전국 당구클럽 및 선수 무료 배포 한 곳에 장기간 비치되는 잡지 특성으로 인한 누적 광고 효과
신청 및 문의 02-338-6478 (카카오톡 @thebilli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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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_한국당구사 130
인도에서 개최된 ‘제5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승칠과 이완수 Writer 김기제 발행인
■ 대표 선수 산발전에는 3쿠션과
냈다.
포켓볼 선수 22명이 출전하여
패자 8강에는 백민후, 박화범, 조창섭, 김
이완수와 박승칠이 1, 2위 차지
영주, 김정겸, 정홍조, 박승칠, 서승범이
대한당구연맹(회장 민영길)의 이 주관하
나갔다. 이들이 패자 8강전과 패자 4강전
는 ‘2005 잉글리시빌리어드 아시아선수
을 치러 패자 준결승전에서는 박승칠과
권대회’ 파견 대표선수 선발전이 2월 6, 7 일 이틀 동안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하는 대한당구연맹의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 드 그리고 포켓볼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인 부천당구회관(대표 박승칠 : 대 한당구연맹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이 사)에서 열렸다. 이날 선발전에는 잉글리시빌리어드가 다 소 생소한 종목이기는 하나 경기 방법이 캐롬과 포켓볼을 혼합한 형태라는 점에서 국내의 유명 3쿠션 선수와 포켓볼 선수들 이 다수 참가하는 등 22명의 출전자들이 각축을 벌였다. 100점제로 시행된 경기에서 이완수는 승 자 결승전에서 정영화를 100:55로 제압 하고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패자 준결승 전에서 박신영을 100:73으로 누르고 패자 결승전에 진출한 박승칠은 정영화를 맞 아 100:55로 승리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였 다. 이로써 2월 19~27일 인도의 봄베이에 인접한 푸네에서 개최되는 ‘2005 제5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는 이완수와 박승칠이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선발전의 3위는 정영화, 4위 는 박신영이 올랐으며, 하이브레이크상은 56점을 기록한 이완수에게 돌아갔다.
· 경기 경과
박신영이 대결하게 되었다. 국내 잉글리 대회장 입구에 선 박승칠
시빌리어드·스누커 원조인 박승칠 대 포
선발전에 참가한 유명 선수들의 면면은
켓볼 정상인 박신영의 패자 준결승전에서
다음과 같다. 캐롬의 조창섭, 남도열, 변
는 100:73으로 박승칠이 박신영을 이겨,
경환, 김정겸, 포켓볼의 정영화, 박신영,
승자 결승전 패자인 또 한 사람의 국내 포
백민후, 정홍조, 김영주, 스누커의 박승
켓볼 지존인 정영화와 마지막 대결을 남
칠, 이완수, 박화범, 김도훈, 한상희 등.
겨 놓았다.
100점 선득점 토너먼트 패자부활전으로
박승칠 대 정영화의 패자 최종 결승전. 두
진행된 경기의 승자 8강에는 조창섭, 정
선수의 대결은 100:55로 역시 본류의 박
영화, 박화범, 김규태, 이완수, 박승칠, 정
승칠이 그의 아성을 지키고 천신만고의
홍조, 박신영이 진출하였다.
비지땀을 흘린 끝에 승리, 이완수와 함께
승자 8강전. 조창섭과 정영화의 대결은
인도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47:100으로 정영화가 승리하며 승자 4강 에 올랐으며, 박화범과 김규태의 경기는
■ ‘제5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아시
89:100으로 김규태가 이겨 4강에 합류하
아선수권대회’에서 본선 진출 못
였다. 빅게임인 박승칠과 이완수의 대결
했으나 소중한 성과 얻어
에서는 43:100으로 이완수가 승리, 정홍
2월 19일~27일 인도의 푸네에서 개최되
조와 박신영의 경기는 49:100으로 박신영
는 ‘2005 제5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아시
이 이겨 승자 4강에 진출하였다.
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박승칠
정영화와 김규태의 승자 4강전에서는 정
과 이완수는 2월 15일 인천공항을 출발하
영화가 100:31로 압승하며 승자 결승에 선
였다. 그리고 17시간 30분의 긴 여행 끝에
착하였고, 이완수와 박신영의 승자 4강전
봄베이(뭄바이)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
대결은 치열한 접전 끝에 100:96으로 이
에는 아시아당구연맹에서 마중을 나와 주
완수가 승리하였다.
었고 연습할 경기장도 마련해 주었다. 연
정영화 대 이완수의 승자 결승전은 부산
습장에는 대회에 참가할 다른 나라 선수
아시안게임의 이 부문 국가대표 선수였
들이 먼저 도착하여 연습을 하고 있었다.
던 이완수가 포켓9볼 은메달리스트 정영
대회가 시작되기 전날인 2월 18일, 그동안
화에게 55:100으로 낙승하며 출전권을 따
봄베이에 도착한 각국 선수들과 함께 대
47
라 조시였다. 이완수도 열심히 쳤지만 조
트, 미얀마의 최고 에이스 아웅 사누에게
시는 찬스가 나면 한 큐에 70~80점대를
0-3으로 모두 져 3승3패로 8강 진출이 무
무난히 치는 A급 기량의 선수였다. 이완
산되었다.
수는 0-3으로 완패하였다. 경기 후 알고
그러나 한국의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출전
보니 조시는 C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선
을 통해 선진 기량을 한 수 배운다는 자세
수라고 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런 정보를
로 임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선수들이
형 볼보 버스로 3시간 30분쯤 걸리는 푸
전혀 모르고 시합에 임하고 있었다.
무엇을 보완하고 연습할 것인가를 판단하
네로 이동하였다. 그 버스 안에는 부산아
오후에는 박승칠이 첫 상대로 인도의 아
고 계획하는 중요한 체험이 되었음을 만
시안게임에 참가했던 태국의 금메달리스
소크 산딜야와 경기를 벌였다. 그는 스누
족하게 생각했다.
트 프라푸트를 비롯하여 부산아시안게임
커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인도 대표 선수로
그리고 대회 3일째에는 푸네 시내의 유
에 출전한 몇몇 선수들이 한국 선수를 알
여러번 출전하여 박승칠과는 안면이 많은
명 클럽 푸나에서 주최측인 인도빌리어드
아보고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푸네에 도
선수였다. 그는 스누커의 아시아 정상급
스누커당구연맹이 디너 파티를 열어 참
착하여 대회장인 스포츠클럽 피크 힌푸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잉글리시빌리어드
가 선수들을 환대했다. 인도 선수들과 그
짐크흐나에 내리자 인도의 처녀들이 입구
도 수준급이었다. 따라서 박승칠이 상대
곳 관리들이 참가 선수들에게 베풀어 준
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목에 꽃다발을 걸
하기는 버거운 선수였다.
친절한 대접은 오래 기억되고도 남을 만
어주며 이마에 행운을 상징한다는 빨간색
한국 선수들은 2일째까지는 연패하였으
했다. 이 파티에서는 6, 7월경에 다시 인
물감과 쌀 같은 것을 붙여 주었다. 그리고
나 3일째부터는 2-3의 타이트한 승부가
도에서 아시아스누커선수권대회가 개최
지방 관리들이 따뜻하게 환대를 해주며,
많아졌다. 이완수가 스리랑카의 K.시로소
되며 그때 2006년 카타르 도하아시안게
방송국과 신문사에서 나온 기자들은 가장
마를 3-0으로 셧아웃시킨 것은 큰 수확이
임의 세부계획이 논의된다면서 각국의
먼 곳에서 온 ‘독특한 운동복 차림의 한국
었으며, 미얀마의 크힘구를 이겨 3패 끝
회장단 참석을 요청하는 메시지도 전달
선수들’에게 깊은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에 2승을 거둔 것은, 비록 8강전에 진출은
되었다.
집중해 주었다. 한국의 두 선수는 당구선
못했으나 이번 대회 참가의 소중한 수확
박승칠과 이완수 두 한국 선수는 25일에
수 생활을 해오면서 난생 처음 이런 환대
이라 할 수 있었다.
귀국길에 올랐다.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
를 받고 한 순간이나마 당구선수로서 뿌
박승칠은 인도의 젊은 선수 소우랍 코트
와 안내로 조금도 어려움 없이 푸네공항
듯한 자긍심을 느끼기도 하였다.
하리, 파키스탄의 스누커 선수 임란 샤흐
을 출발하여 델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
예선 조별 리그는 100점치기 5판 3선승
자드 그리고 싱가포르의 림지아셍에게
에 편안히 도착하였다. 갈 때의 17시간 30
제였다.
만 3-2의 승리를 거둔 반면, 인도의 아소
분의 절반 정도 시간인 약 9시간의 비행
이완수의 첫 게임 상대는 인도의 페벤드
크 산딜야, 태국의 금메달리스트 프라푸
시간이었다.
이완수
2005년도 후반기 잉글리시빌리어드 국가대표 선발전 리시빌리어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6월 23
예선 결과 1차전에서는 1위 이근재, 2위
박승칠을 결승전 1라운드와 2라
일과 24일의 예선전을 거쳐 25일에 최종
박신영, 2차전에서는 1위 백민후, 2위 김
운드에서 모두 이겨 국가대표
본선을 치렀다. 예선 1차전과 2차전에서
원석이 선발되었으며, 이들과 현 국가대
로 선발
각각 2명씩을 선발하여 현 국가대표와 5
표 박승칠이 본선 경기를 펼쳐 결승전에
대한당구연맹(회장 민영길)의 2005년도
명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루어 상위 1명을
서 패자부활전 1위 김원석이 승자전 1위
후반기 국가대표 선발 계획에 따라 잉글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박승칠을 1라운드에서 이긴 여세를 몰아
■ 패자전 1위 김원석, 승자전 1위
48
며, 백민후와 황철호의 경기는 88:120으로
자전으로 밀려났다. 이근재와 백민후의 승
황철호가 이겼다.
자 4강전은 백민후가 2-1로 이겼으며, 박
김원석과 황철호가 벌인 패자 2강전에서는
신영과 박승칠의 4강전은 박승칠이 1-2로
김원석이 120:96으로 황철호를 따돌리고 패
승리해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자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백민후와 박승칠이 승자 결승전을 치른 결
이근재와 김원석의 패자 결승전. 이근재가
과 박승칠이 백민후를 제압하고 승자 1위
120:92로 승리하며 패자전 최종 승리자가
를 차지하며 패자전 1위와의 대결을 기다
되었다. 따라서 예선 1차전의 본선 진출권은
렸다. 김원석과 이근재가 벌인 패자전에서
박신영과 이근재에게 돌아갔다.
김원석이 2-0으로 이근재를 물리치고 다
2라운드에서도 이김으로써 국가대표로
예선 2차전은 6월 24일 진행되었다. 승자
시 박신영을 만났다. 김원석의 저력은 대
선발되었다.
전 4강에는 박계신, 백민후, 김원석, 조필
단했다. 김원석은 박신영마저도 2-0으로
박승칠은 잉글리시빌리어드에 앞서 열린
현이 올랐다. 박계신과 백민후가 대결하여
격파하고 다시 백민후와 겨룰 패자결승전
스누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2위에 머
65:122로 백민후가 승리하였으며, 김원석과
에 나갔다.
물러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는 아쉬움
조필현의 경기에서는 120:100으로 김원석이
백민후와 김원석의 패자 결승전. 김원석은
을 남겼다.
이겨 승자 결승전에 나갔다.
1세트를 80:101로 이기더니 2세트에서도
김원석은 7월부터 연말까지 잉글리시빌리
백민후 대 김원석의 승자 결승전. 백민후가
92:100 세트스코어 0-2로 승리하며 박승
어드 부문의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121:58로 김원석을 제압하며 1위를 차지, 본
칠과의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선행 티켓을 따냈다.
승자 1위 박승칠과 패자 1위 김원석의 대
· 예선전
패자전 4강에 오른 선수는 조필현, 김도훈,
결. 1세트는 박승칠이 100:87로 승리하였
예선전은 1차전, 2차전 모두 120점제 단판
변경환, 박계신. 조필현과 김도훈이 대결하
으며, 2세트는 김원석이 91:100으로 이겨
토너먼트 패자부활전 경기로 진행되었다.
여 103:120으로 김도훈이 승리하였으며, 변
1-1 동률이 되었다. 3세트에서 치열한 접
잉글리시빌리어드는 캐롬과 포켓볼 선수
경환과 박계신의 경기는 89:120으로 박계신
전을 벌인 끝에 94:100 세트스코어 1-2로
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
이 이겼다.
김원석이 승리하였다.
에서 이 부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였다.
김도훈과 박계신의 패자 2강 대결. 박계신
그러나 패자는 승자를 두 번 이겨야 하는
6월 23일 실시된 1차전 승자전 4강에는
이 62:120으로 승리를 거두고 패자 결승전
경기규칙에 따라 2라운드 경기를 다시 펼
백민후, 박신영, 이근재, 김원석이 진출
에 진출하였다. 박계신과 승자 결승에서 탈
쳤다. 1세트는 57:100으로 김원석이 승리
하였다.
락한 김원석이 패자 최종 결승을 벌인 결과,
하였고, 2세트는 100:60으로 박승칠이 이
백민후와 박신영의 승자 4강전에서는 박
121:73으로 김원석이 이겨 나머지 한 장의
겼다. 마지막 3세트 경기 결과 83:100으로
신영이 39:120으로 백민후를 꺾고 결승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원석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이로써 포켓
2005년도 후반기 잉글리시빌리어드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원석
볼 선수 김원석은 잉글리시빌리어드의 국
에 나갔으며, 이근재와 김원석의 경기는 이근재가 120:100으로 이겼다.
· 본선전
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다.
박신영과 이근재의 승자 결승전. 치열
본선 경기는 6월 25일 진행되었다. 예선 1차
본선에서 김원석의 분전은 참으로 괄목할
한 공방을 벌인 끝에 박신영이 120:113으
전에서 선발된 박신영, 이근재와 2차전에서
만한 것이었다. 첫 경기에서 박신영에게
로 이근재를 따돌리고 본선행 티켓을 획
선발된 백민후와 김원석, 그리고 현 국가대
패해 패자전으로 떨어진 후 5연승을 달성
득하였다.
표 박승칠 등 5며이 100점제 3전2선승제 토
하며 최후의 승자가 된 것이다.
패자 4강전에는 김원석, 김병섭, 백민후,
너먼트 패자부활전으로 경기를 벌였다.
최종 성적은 1위 김원석, 2위 박승칠, 3위
황철호가 올랐다. 김원석과 김병섭이 대
박신영과 김원석의 첫 경기에서 박신영이
백민후, 4위 박신영으로 랭크되었다.
결하여 김원석이 120:43으로 승리하였으
이겨 승자 4강전으로 합류하고 김원석은 패
49
COLUMN [당구칼럼 무아지경]
한국당구는 3쿠션 종목을 계속 주도할 수 있을까①
Writter 김태석(인천당구연맹 회장)
◆ 3쿠션 주도권의 실체와 전망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차고 넘치며 문화강국으로
도적으로 성장한 케이스였고, 당구는 발전 동력이 외부로부터 형성된 후에 반
서의 면모 또한 굳건히 형성되고 있는데, 세계적 대중 스포츠의 가능성이 높은
영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차이가 있다.
당구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당구 3쿠션 종목의 경우엔 이미 한국이 주도하고
2차대전 후 세계 각지에서 경제부흥정책과 개발정책들이 실현되고 1980년대
있다는 말이 공공연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지금 전 세계 모든 당구인의 주목을
에 냉전체제가 무너져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대중들 삶의 중심이
받으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생존 활동에서 레포츠 활동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나서야 당구발전의 윤곽이
하지만 ‘당구 3쿠션 주도국이라는 꿈과 같은 이 현실이 과연 지속 가능한가?’
서서히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한국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기
라고 냉정히 자문해 보면 아쉽게도 그 전망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나는 천
반으로 당구 붐이 다시 일어나며 다른 나라보다 여건이 일찍 조성될 수 있었다.
성적으로 지극히 낙관적인 사람이지만, 한국이 당구 3쿠션 종목을 주도하는
어쨌거나 한국은 그 기회를 잘 활용했으며, 그 덕분에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만
현 상황이 어쩌면 이미 정점을 지나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보자면 한국이 세계 캐롬 당구의 주인공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느끼고 있다.
되돌아볼 때, 이 기회가 다가올 때까지 길고 길었던 엄동설한의 힘든 시기를 견
첫째 이유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주도권이라는 것의 실체가 ‘현재 규모의
뎌 낸 당구인들과, 그 기회를 잘 포착하고 구체화시킨 한국 당구인들 모두의 노
세계 당구산업 수준에서 한국이 먼저 양적 팽창을 시작하며 얻은 기회일 뿐’이
력과 헌신은 마땅히 높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라서 만일 경제력이 월등한 어떤 나라가 정책적으로 당구를 육성하기 시작하거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가 지금 가지게 된 유형 또는 무형의 당구 자산으로는 폭
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쉽게 주도적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
넓은 동호인층과 조직, 탄탄한 선수진,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연맹조직, 전문적
아서 그렇고, 둘째 이유는, 이 기회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필수
으로 당구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방송사들, 프로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고 있는
요소인 질적 도약과 구조조정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서 그렇다.
PBA 등이 있고, 이는 현재 시점으로 다른 어떤 나라에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1950년까지 당구와 골프는 산업 규모가 서로 비슷했으
고 평가할 수 있는 장점들이다.
나, 골프가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 타수 경기)의 현재 종목을 개발하며
하지만 앞으로 당구가 점점 더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더 많은 나라에서 동호
1951년에 질적 도약을 거친 덕분에 스스로 대중의 수요를 확대하며 양적 팽창
인이 증가하여 각종 당구대회가 열리고 그러면서 당구산업 규모가 보다 더 확
을 거듭함으로써 고급 스포츠로서 위상도 확립하고 2000년에 이르러서는 가
대되어 세계 각지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면, 그때 3쿠션 종목
장 큰 스포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와 달리 당구는 안타깝게도 그런
을 주도할 단위들의 역학관계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형성될까? 그때도 변함
경로를 밟지 못했기에 골프와 비견할 만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 기준으
없이 지금과 똑같기는 어려울 테고 십중팔구 지금과는 많이 다른 국면으로 흘
로 비교하자면, 골프는 이렇게 내부적으로 발전동력을 갖춰서 밀고 나가며 주
러갈 가능성이 높다.
50
COLUMN
‘당구가 돈이 된다’는 게 확인되어 여기저기에서 본격적인 대규모 투자가 벌어
있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다. 시간의 문제일 뿐
질 때 우리가 과연 미국이나 중국을 이겨낼 수 있을까, 터키나 독일 또는 일본
당구가 세계적 대중 스포츠의 최고봉에 오르는 것은 이미 불변으로 정해져 있
그리고 세계캐롬연맹(UMB)을 좌우해 왔던 EU는?
는 미래라 할 수 있다.
물론 초기 골프의 맹주였던 영국은 지금도 당당한 골프 주도국의 하나지만 그
그렇게 당구가 더욱 발전하여 세계적 대중 스포츠로 각광받고 미국이나 중국
게 가능했던 이유는 영국이 골프 규칙을 제정하던 왕립골프협회(R&A)라는 원
또는 유럽에서 당구에 대규모 투자가 유입되는 시대를 상상해 보자. 아마도 프
조 조직과 세인트 앤드루스라는 코스가 상징하는 ‘종목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
로 시스템은 미국이나 유럽연합 중 하나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지금은 독점
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하여 우리가 지금 잠시나마 누리고 있는 캐롬당구 주도
적 지위로 세계대회를 송출하고 있는 우리의 방송사도 그때는 영상을 확보하
권의 근거를 냉정히 평하자면, 어쩌면 ‘이것은 매우 일시적이고 예외적인 사상
기 위해 대형 경쟁사들 사이에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계약권을 따느라 분주
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한 신세가 될 것이며, 용품 시장도 매머드급 제조-유통사가 과점하는 상태가 되어 최악의 경우에는 우리가 중형급 소비시장으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있다.
1) 아직 다른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당구 붐이 일어나기 전에,
마음으로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싶지만, 객관적 분석이 이끄는 결론은 당구
2) 3쿠션 종목을 좋아하는 동호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상태에서,
가 발전할수록 우리의 자리는 변방으로 밀려나는 모습이 떠오르니 더 늦기 전
3) 당구산업의 현재 규모에 비추어 다소 많은 투자가 들어오면서,
에 어떤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하
4) 다른 나라보다 먼저 당구방송사와 프로 시스템까지 시도하는 단계
자면 이렇다. 1) 우리가 현재 세계 캐롬 당구의 중요한 리더인 것은 맞다. 자랑스럽게 여
이것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세계 캐롬 당구 주도권의 정확한 실체이기 때
기자.
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 당구가 크게 발전한 미래상을 그려 보자면
2) 하지만 그건 외부적 환경변화에 대해 우리의 여건이 조금 더 좋았고 우
당구가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조연으로 밀려나기 쉬울 것이라는 역
리가 조금 더 일찍 대응한 결과일 뿐이라서 이대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설적 예상까지 하게 된다.
3) 이 상태로 당구가 더 발전하고 세계화된다면 우리는 중형급 소비시장으로
당구는 장점이 많아서 앞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종목이다. 우선 당구는 매우
전락할 가능성마저 높다.
재미있는 종목인 데다, 기후도 날씨도 관계없으며, 낮과 밤도 구별이 없고, 남
4) 그러므로 우리는 세계 캐롬 당구 주도국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지속 가
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고, 관전하는 것도 직접 행하는 것도 모두 재미
능하고 적합한 대책을 찾아서 실천해야 한다. 51
<월간 빌리어즈> 이제 모바일로 보세요
2022년 1월호부터 ‘무료 온라인판’ 발행 네이버 검색창에 빌리어즈 온라인판
52
을 검색해 보세요
◉ 잡지처럼 보는 ‘가로보기 모드’ 지원
◉ 책 넘기듯 자연스럽게 스크롤
◉ 기사를 보다가 당구 동영상 ‘다이렉트 재생’
◉ 당구용품 기사와 광고 클릭시 제품 링크 접속
53
GEAR
KRK X PANTHEON
Editor Kim Taeyeon Photograhps by (주)허리우드 제공 KRK는 신소재 대리석으로 만든 (주)허리우드의 판테온을 기반
급 대리석 무늬의 화이트 계열이 적용되었고, KRK 브랜드의 대표
으로 만들어진 당구대다. ‘당구대는 나무로 제작된다’는 고정관념
색상인 옐로우 라인으로 포인트를 넣어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성
을 깨고 과감하게 대리석을 적용해 혁신을 시도한 판테온은 지난
능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밋밋하지 않고 대리석 당구대의 단단함이
2020년 출시 이후 각종 세계대회 공식당구대로 사용되며 호평을
느껴진다. 또한, 다중 스틸 프레임 구조로 6개의 육각형 발통이 당
받았다. 최근에는 KRK 브랜드와 콜라보래이션을 통해 새로운 디
구대 전체를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플레이가
자인의 제품이 지난해 출시되었다.
가능하다. KRK 당구대는 현재 경기도 안산에 있는 김행직 선수와
검정색 바탕에 펄이 들어간 고급 대리석은 보다 모던하고 세련된
수원의 이신영 선수 개인 구장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를 연출해 구장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잘 이룬다. 상판은 고
54
GEAR 55
GEAR
한밭 The PLUS-10 Colorful 컬렉션 Editor Lee Yo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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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hps by (주)한밭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당구큐 제작사인 (주)한밭(대표 권오철)에서
려 휘지 않으면서 직진성이 뛰어나 공의 회전력을 최대한 극대화
‘The PLUS-10 Colorful’ 컬렉션을 발표했다.
시켜 준다. 거기에 더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만큼의 정밀한 스트로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The PLUS-10 Colorful’ 컬렉션은
크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 정확성은 높이고, 큐 미스는 줄여준
다채로운 구성과 풍부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
다. 또한, 한밭 큐는 국내에서 100% 모든 공정이 이루어지며 엄격
았다. 이번에는 검정색 중골에 컬러풀한 색상의 한밭 심볼인 클로
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퀼리티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
바 모양을 10방향 상감기법으로 새겨 브랜드 특유의 느낌을 강조
‘The PLUS-10 Colorful’ 컬렉션 역시 ‘더 플러스 시리즈’와 마
했다.
찬가지로 익스텐션이 가공된 일체형 말골을 장착해 소비자의 편의
플러스파이브 공법과 코어 공법, 그리고 버터플라이 공법 등 한밭
성을 높였다.
의 기술력의 집약체인 ‘The PLUS-10 Colorful’은 디자인적인
‘The PLUS-10 Colorful’ 컬렉션에는 상대 1개와 하대 1개가 포
요소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단연코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함되어 있으며, 스팉조인트와 우드조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
특히 한밭의 플러스파이브 공법은 나무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
은 135만원이다.
GEAR 57
GEAR
무사시 천연라텍스 고무그립 MAX 분명히 민무늬 그립인데, 큐에 장착하면 특유의 무늬가 돌출되는 반전 큐그립이다. 얇은 두께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돌출된 무늬로 인해 최상의 그립감으로 타격감을 높여준다. 천연라텍스를 사용해 큐와 최상 의 마찰력을 보여준다. 블랙, 브라운, 퍼플, 블루, 화이트, 그레이, 핑크 총 7가지 색상으로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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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나 소프트 싱글 큐케이스
한밭 초크
이태리산 최고급 소가죽으로 제작된 소프트 큐케이스. 1×2
당구큐 제조사 (주)한밭이 출시한 초크. 나무를 건조시키듯 초크 또한
사이즈로, 하대 1개와 상대 2개를 수납할 수 있다. 내부에 가
오랜 시간 건조시켜 미세한 입자의 초크가 팁에 잘 묻어나 큐 미스를 최
죽 칸막이를 두어 제품간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색상은 차밍
소화시키고 공의 회전은 극대화시켰다. 특히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케이
블랙과 클래식 브라운 두 종류. 가격은 16만원.
스는 초크가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2개 1세트. 가격은 15,000원.
큐티마K 팁 옆면 가공기
카무이 클리어 블랙팁
전문가가 아니라도 손쉽게 팁의 옆면을 손질할 수 있는 팁 옆면 가공기
투명 팁 방석이 추가된 고급형 카무이 블랙팁. 팁 부착 시 사용되는 본
다. 기존의 큐티마K가 고가인 데 비해 팁 옆면만 손질할 수 있는 가공
드가 팁에 흡수되는 것을 투명 팁 방석이 막아줘 팁의 변형 없이 일정한
기만 따로 7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큐티마K와 동일한 구조와
경도와 타구감을 끝까지 유지해 준다. 제품마다 시리얼 넘버가 붙은 고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좀 더 작아져서 사용하기 쉬워졌다. 팁
유의 띠가 붙어 있다. 지름은 14mm. 9겹으로 종류는 H, M, S, SS 등
부착 후 가공기에 삽입해 헤드 부분만 돌려주면 팁 옆면이 선골과 같은
4종류로 구분된다. 가격은 23,000원.
크기로 가공된다. 가격은 74,800원.
대명 타우루스 그레이
휴브리스 줄판
대명의 국제식 대대용 특지. 일단 다른 당구대천에서 볼 수 없는 그레이
팁을 손질하는 줄판으로, 손에 쥐기 알맞은 크기와 무게로 사용감을 높
색감이 눈길을 끈다. 표면에 특수 공법 처리를 해 안정된 공구름을 구
였다. 한쪽 모서리에 열쇠고리 등을 걸 수 있도록 작은 홀이 있어 큐가
현, 공이 끝까지 굴러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변색과 탈색 방지 효
방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로즈골드, 핑크, 블루, 블랙 4종
과가 있어 쉽게 해지지 않는다. 가격은 23만원.
류. 가격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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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Editor Seong Jian
다시 보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6라운드 <웰컴저축은행·블루원 엔젤스·NH농협카드 그린포스 편>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이번 2021-22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후기리그 우승은 과연 어느 팀이 차지할까. 전기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 웰뱅피 닉스는 다시 단독 1위로 도약했고, 전기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블루원 엔젤스는 후기리그에서 9승 3무 5패의 좋은 성적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신생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 역시 전기리그에 이어 후기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향한 열띤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팀리거들이 벌이는 마지막 승부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보자.
* 모든 영상은 유튜브 채널 ‘PBA TV’와 <월간 빌리어즈 온라인판>에서 직접 재생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웰뱅 피닉스 vs 휴온스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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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서현민 vs 팔라존-김기혁
차유람 vs 김세연
서현민 vs 김기혁
4세트
5세트
6세트
위마즈-차유람 vs 호프만-김세연
한지승 vs 팔라존
쿠드롱 vs 김봉철 ☆ BIG MATCH ‘퍼펙트큐’
THE GAME 블루원 엔젤스 vs 휴온스 레전드 1세트
2세트
3세트
강민구-사파타 vs 팔라존-김봉철
스롱 피아비 vs 김세연
강민구 vs 팔라존
4세트 홍진표-스롱 vs 호프만-김세연
NH농협카드 그린포스 vs 크라운해태 라온 1세트
2세트
3세트
조재호-오태준 vs 마르티네스-선지훈
김민아 vs 강지은
응우옌후인프엉린 vs 마르티네스
4세트
5세트
오태준-김민아 vs 이영훈-강지은
김현우 vs 김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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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웰뱅 피닉스 vs 신한 알파스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서현민 vs 조건휘-오성욱
김예은 vs 김보미
쿠드롱 vs. 오성욱
4세트
5세트
위마즈-차유람 vs 마민깜-김가영 ☆ BIG MATCH
위마즈 vs 마민깜
블루원 엔젤스 vs 크라운해태 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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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세트
3세트
강민구-엄상필 vs 김재근-마르티네스
스롱 피아비 vs 강지은
강민구 vs 선지훈
4세트
5세트
6세트
홍진표-스롱 vs 마르티네스-강지은
엄상필 vs 박인수
사파타 vs 크라운해태
THE GAME NH농협카드 vs TS샴푸 히어로즈 1세트
2세트
3세트
조재호-김현우 vs 문성원-한동우
전애린 vs 용현지
오태준 vs 김종원
4세트
5세트
6세트
응우옌-김민아 vs 김남수-이미래
조재호 vs 한동우
김현우 vs 김남수
웰뱅 피닉스 vs 블루원 엔젤스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서현민 vs 사파타-엄상필
김예은 vs 스롱 피아비
쿠드롱 vs 엄상필
4세트
5세트
위마즈-차유람 vs 홍진표-스롱 ☆ BIG MATCH
서현민 vs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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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KBF 디비전을 이끄는 사람들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kim Minyoung
‘돌아온 적통’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주)허리우드(대표 홍승빈)는 한국 대표 당구용품 제조업체 중 하나로, 1980년대부터 당구대 제작을 시작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당구대 생산업체로 자리 매김했다. 한국 당구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허리우드는 당구선수 후원과 당구연맹 후원, 대회 개최, KBF 디비전 리그 후원 등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당구 종 목이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근 허리우드는 창업주인 고 홍영선 대표부터 홍광선, 홍용선 대표의 뒤를 이어 창업주인 홍영선 대표의 아들인 홍승 빈 대표가 허리우드의 수장직을 맡으면서 ‘글로벌’, ‘혁신’, ‘IT’ 등의 이슈를 허리우드와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허리우드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홍승빈 대표를 만나 직접 들어보았다.
허리우드는 어떻게 당구대를 생산하게 되었나?
떻게 허리우드를 중추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초
허리우드의 창업주인 고 홍영선 회장은 당구 국가대표를 하실 정도로 당구
임 대표다.
를 좋아하고 당구 실력이 출중했다. 종로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당구산 업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했다. 당시에는 당구가 산업이라고 하기
허리우드 입사 전까지는 어떤 일을 했나?
에도 어려운 구조였다. 당구대 역시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있는 것이 아니
인턴부터 시작해서 2016년 퇴사할 때까지 삼성그룹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라 목수들이 정확한 사이즈나 규격 없이 제각각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특
2016년에 퇴사한 후에 고려대학교에 아시아 MBA라는 코스가 있어서 1년
히 당구대 한 대를 만드는 데 15일에서 한 달씩 걸렸다.
반 정도 중국 상해, 싱가포르 등에서 시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과
스포츠 경기용품임에도 불구하고 당구대 품질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직접
정을 거치고 나서 2018년에 허리우드에 입사했다.
제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허리우드를 창업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유명
MBA 과정 중에 스포츠라는 산업이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허
가구업체와 같이 정교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조립식 당구대를
리우드 같은 스포츠 제조업이 있고, 골프장이나 당구장 같은 스포츠 시설업
처음 만들게 되었다. 혁신적으로 납품 기한이 단축되고, 고품질의 제품이
이 있다. 세 번째로, 스포츠 서비스업이라고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트, 대회
생산되면서 업계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운영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는데 스포츠 서비스업 쪽에서 인턴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스포츠 산업에 대한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서 당구대를 제조한 것은 언제부터였나? 1960년대와 70년대에도 소규모로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이렇게 공
아무리 허리우드의 대표 자리를 염두에 두었다고 하더라도 10년 넘게 유
장을 두고 제대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당구대 전문 제조사는 허리우드
명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퇴사하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 같다.
가 최초가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처음에는 허리우드로 돌아올지 불분명했다.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굉장히 열심히 살았다. 삼
1970년대 후반에 시작해서 1987년에 당구용품사로서는 굉장히 빠르게
성그룹 내에서도 열심히 승진하고, 교육도 받고 하면서 여러 가지 인정을
법인회사로 전환했다. 창업주인 홍영선 회장이 돌아가신 이후에도 허리우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집안에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기
드는 계속해서 성장을 해왔다. 특히 창업주의 아들이 성장해서 기업을 맡
시작했고, 아버지가 일궈놓으신 회사를, 어떻게 보면 자식처럼 키울 수 있
기까지 형제인 홍광선, 홍용선 대표가 허리우드를 지켰다는 점도 특별하
는 회사인데. 회사의 앞날을 생각해 보니 결국은 내가 돌아올 곳이라는 생
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각이 들었다. 솔직히 삼성 임원이 되는 꿈을 꾸다가 그 회사를 퇴사하는 날
허리우드의 창업주인 고 홍영선 대표의 아들이자 4대 대표이사를 맡은 홍
이 올 줄 몰랐다.
승빈이라고 한다. 2018년에 허리우드에 입사해서 2020년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다. 1대 홍영선, 2대 홍광선, 3대 홍용선 대표까지 1세대 경영인들
삼성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했었나?
이었다고 한다면, 4대 대표인 나부터는 2세대 경영인으로 당구산업에서 어
삼성의 모태 기업 중 제일모직의 경영지원부서에 공채로 입사했다. 주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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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혁신,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관리하고 대규모 IT 프로젝트 등을 많이 했다. 또 해외법인 설립이라든지, 교육도 담당하고 컨설턴 트들과도 작업을 많이 했다.
허리우드 경영에 그때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2세대 경영인으로서 허리우드의 발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일단 두 가지 정도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글로벌이다. 다니 던 회사가 해외 거점이 20여 개국 이상 있고 해외 지원 업무 같 은 걸 많이 해서 사실 그쪽으로 네트워크가 많이 있다. 이런 것 들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미팅을 자주 하려고 UMB나 유럽연맹, 터키연맹, 남미연맹 회장들과 만남을 가졌다. 허리우드가 국내 1위의 업체이지만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더 명 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우수한 선수 들도 많고, 동호인들도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네트워 크 인프라가 있다. 당구용품에서는 허리우드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글로벌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수출이 약 20% 성장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수출에 대한 비중을 높여 갈 것이다. 그 일 환으로 2021년에는 베트남 경력이 있는 직원을 뽑았다. 최근 아 시아 시장에서는 베트남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데, 지난 11 월 말에 베트남 허리우드 법인이 설립됐다. 2022년부터는 본격 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허리우드가 직접 베트남 시장 공 략에 앞장설 예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스포츠와 IT와의 결합이다. 당구산업에 계시는 다 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IT로의 전환은 사실 1세대에서는 경험하 기 힘든 부분이었다. 이제 혁신과 변화는 2세대 경영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골프 같은 경우, 골프존 같은 우수한 스 포츠 IT 기업이 나오면서 스포츠가 더욱 생명력을 얻고 젊은 층 에 어필할 수 있었다. 당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IT와 당구를 결합한 상품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발전시 켜 나가는 게 나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는 꼭 이루고 싶다.
그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글로벌 인재와 스포츠 산업 전문가를 채용해 스스로의 역량 강 화, 내부 역량 강화를 하고 있다. 그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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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투자한다면 실현 가능한 일이다. 당구업계에서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허리우드뿐 아니라 많은 당구 제조업체들이 품질이라든지 브랜딩 등 여러
하는 열려 있는 분들이 꽤 많다. 그런 분들과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협
부문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다만 해외 판로 개척이라든지, 커뮤니케
업을 해나갈 생각이다.
이션, 마케팅 등에서 강화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는 업체
또한, 내부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협업도 굉장히 중요하다. 양궁 종목을 예
들이 많은데, 허리우드의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한국의 당구용품을 해외에 소
로 들자면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고,
개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향후 K-Billiards 홍보관이라든지 쇼
또 여러 가지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다. 당구도 대기업과의 협업을 고민하
룸 같은 것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2021년에 이런 일들을 위
고, 또 마중물이 들어오면 그동안 준비해 온 허리우드를 중심으로 당구계에
한 일환으로 ‘스포츠선도기업사업’에 선정되었다. 1년차 사업을 성공적으
계신 분들이 협업해서 성과를 내고 외부 기업들과도 협업해 나가는 일을 해
로 모두 마쳤다. 영문과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홈페
야 한다. 내부 경쟁력 강화와 외부와의 협업 강화가 당면한 과제이고, 이를
이지를 오픈해 전 세계에 허리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바탕으로 글로벌과 IT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야 한다.
두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다른 업체들도 마케 팅 관점에서 좀 더 고민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 한국 당구에 대한
당구계 밖에서 당구계를 봤을 때와 당구계 안으로 들어와서 당구계를 대
관심이 큰 만큼 미리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
면했을 때, 어땠는지 궁금하다. 당구는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당구라는 종목이 굉장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의 다양한 당구대가 수입되고 있다. 허리우드가 그
히 매력적이라는 것은 당연히 모두 알고 있을 거고, 당구 콘텐츠 자체는 너
사이에서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무 좋다. 다만, 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층들이 잘못 소비해 왔다. 예를 들어,
역사와 전통이 있기 때문에 ‘허리우드’라는 브랜드 파워도 강하지만 무엇
영화나 드라마 등의 매체에서 당구장에서의 폭력과 흡연 등 부정적인 이미
보다 제품의 품질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그 품
지를 만들어서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이 꺼리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런 부
질력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제조사는 사실 정
정적인 이미지가 수십 년간 쌓여 왔기 때문에 아직도 당구를 부정적인 이미
밀 가공이 중요하다. 사람이 할 수 없을 정도의 정밀한 가공이 가능한 설
지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비를 위해 2020년에도 수억 원대의 기기를 설치했고, 교육도 강화하고 있
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당구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제도적이든, 문화
다. AS에 있어서도 국내 업체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
적이든 많은 개선이 있었고, 당구 인프라 역시 국내 취업 시설 중 당구장이
저한 무상 AS를 진행하고 있다. 수입 테이블 업체와의 경쟁력을 비교한다
가장 많고, 동호인들도 월등히 많다. 우수한 선수들, 우수한 국내 용품들이
면, 뛰어난 품질과 브랜드 파워, 그리고 AS 정책이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
있기에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들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고 생각한다.
다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글로벌이라든지, IT라든지 하는 분야와 여러 가지 접목해 나가야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 생각을 키워 나가는 사람은 많지
좋은 당구대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않은 것 같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외부 인력을 투입해 스포츠 마케팅
당구대는 스포츠 경기용 기구이기 때문에 품질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쉽지
전문가라든지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한 때다. 사실 이런 부분에 매력을 느껴
만 아직 당구산업에는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엄격한
서 PBA가 탄생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
품질 기준을 갖고 정확한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품질력을 갖추는
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전성기가 오지 않을까.
것이 좋은 당구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반면, 당구산업을 이제 하향산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허리우드에서 당구대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니다. 아직 당구는 IT와의 결합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 아예 시도조차
안전이다. 안전하게 당구를 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거기에 더해 정
안 됐다. 당구는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은 산업이다. 시도조차 안 해보고 여
확한 시스템이다. 허리우드 당구대는 정확한 품질과 안전성이 디자인에 많
기서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반영되어 있다.
최근 한류가 이슈가 되면서 당구도 한류 붐이 일고 있다. 한국 당구용품들
당구대의 안전성은 무엇을 말하나?
도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허리우드뿐 아니라 한국 당구용품들이
마무리가 잘못돼 있어서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이 있다든지, 당구를 치는데
가져야 할 글로벌 경쟁력은 무엇일까?
위험한 요인들이 꽤 있다. 예전에는 당구대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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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많은 회사들이 구조적인 안전성을 갖췄다. 허리우드 역시 튼튼하고 사
을까? 잘해야 하고,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선수 발전에 도
용자가 다치지 않는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움이 되는 것 같아서 회사 측도 굉장히 기분이 좋다.
그동안 허리우드는 당구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쳐왔다. 그중 좋은 영향력
허리우드는 대한당구연맹에서 당구의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큰 포부를 안
으로 선수들과 당구연맹 후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허리우드는 당구계
고 시작한 KBF 디비전 리그의 후원 기업이기도 하다. 계획한 5년 중 2년
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이 지나갔고 3년차에 들어섰는데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
크게 당구선수 후원과 연맹에 대한 후원, 대회 개최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
당구 디비전 리그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하
다. 첫 번째로 세계적인 당구대 제조업체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랭킹 1위의
고 싶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이 있었지만 정말 유의미한 사업을 해냈다
딕 야스퍼스 선수와 장기적인 후원 계약을 맺고 있고, 국내에서는 2021년
고 생각한다. 당구 동호인들이 더 즐겁고 재미있게 당구를 즐길 수 있는 틀
한 해 동안 유소년 선수 계약을 두 번이나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유명 선수
을 만들었다. 코로나 상황에도 잘하고 있고 지원이 더 필요하다면 기꺼이
보다 여성 선수와 청소년 선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이런
후원하겠다.
미완의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 겠다. 2021년에 계약한 장가연 선수의 경우, 작년에 좋은 성적을 많이 내줘
특별히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나?
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
기존의 핵심적인 당구 팬뿐만 아니라 청소년이나 어린 친구들이 클럽 문화
두 번째로 허리우드의 탄생부터 당구연맹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기
에 기반해서 유입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좀 더 강화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때문에 당구연맹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허리우드에서 금전적이든 유
기회가 있을 때 광고를 극대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당구산업에 유입될 수
형이든 무형이든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당구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체육시설업의 영업이 제한되
서도 같이 논의하고 있다. 대회로는 지난 연말에 국내 톱랭킹 선수들을 초청
면서 당구장도 피해를 보고 있지만 당구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가장 좋은 종
해 ‘허리우드-KBF 3쿠션 마스터스’를 개최했다.
목이다. 대화를 하지도 않고, 땀을 흘리지도 않기 때문에 코로나임에도 그 동안 대회를 굉장히 안정적으로 치러냈다. 코로나가 위기라고 생각하면 위
이러한 후원을 꾸준히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지만 또 기회로 생각을 하고 대응한다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허리우드는 당구를 사랑해서 시작된 기업이다. 또 당구 동호인들과 선수들 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지금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받은 것을
KBF 디비전 리그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전략을 제시한다면?
돌려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사회에 다
유명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구 디비전 리그에 대해
시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당연히 허리우드가 해야 할 일
아는 사람은 알지만 당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디비전 리그가 있는지
들이라고 생각한다.
도 모른다. 유명인들이 팀을 구성해서 참여한다면,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높 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이것도 일종의 외부와의 협업이다. 당구는 항상 내부
최근 허리우드는 유명 선수보다 유소년 선수나 여성들에게 후원을 집중하
적으로만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외부에서 당구계로 들어
고 있다.
오다 보니 외부와 합력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왜 아직까지 협업
미래에 대한 투자다. 당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종목임에
에 대한 생각을 안 하는지 좀 아쉽다.
도 여전히 남자들의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 지금은 주로 40~50대 남성층 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20년 뒤에도, 40년 뒤에도 당구라는 종목이 사랑
마지막으로 허리우드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받고 허리우드가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청소년이나 여성층이 같이 즐길 수
중소기업으로 20년 이상 경영을 한다는 건 사실 굉장히 드문 케이스다. 그
있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유소년과 여성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
럼에도 불구하고 당구산업에서 허리우드라는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고, 많
을 때라고 생각한다.
은 당구인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허리우드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 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최대한 당구계에 나누려고 노력할 것이고, 당구
고등학생인 장가연 선수는 허리우드 후원 이후 전국대회에서 3번 연속으
대표 기업으로서 당구가 대한민국 대표 종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후원을 받고 기업의 패치를 가슴에 달면서 책임감도 더 커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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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야스퍼스 대 쿠드롱(2) Editor Kim Doha
Photographs by <월간 빌리어즈> 자료사진
수십 년 동안 세계 3쿠션 무대를 독식한 두 선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영원한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프로당구 PBA 투어가 한국에서 출범한 2019년 이후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쿠드롱은 PBA 투어로 이적해 프로당구 투어에 출전한 반면, 야스퍼스는 UMB(세계캐롬 연맹) 잔류를 선택했다. 세계 최고의 두 선수가 다른 투어를 뛰게 되면서 한동안 이 선수들이 벌이는 ‘세기의 대결’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나란히 PBA와 UMB 왕좌에 올랐다. 쿠드롱은 지난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프로당구 투어 시즌 4차 전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고, 야스퍼스도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5번째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1년을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두 선수는 양대 투어에서 여전히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기록은 야스퍼스와 쿠드롱 중 누가 더 우세할까. 두 선수가 벌인 맞대결과 각종 대회 입상 기록을 토대로 야스퍼스와 쿠드롱이 벌인 ‘세기의 대결’을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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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가장 강력한 사대천왕’으로 올라선 쿠드롱
야스퍼스는 2000년대까지는 쿠드롱에게 상대 전적과 기록 모든 면에
5승을 거두었다.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 다소 앞섰다. 대표적인 세계대회인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야스퍼스는
10년 동안 사대천왕이 사이좋게 2승씩 나누었다. 2012년 멕스와 2014
2010년 이전까지 우승 18회와 준우승 14회 등을 기록했고, 쿠드롱은 우
년 최성원(부산체육회)이 두 차례 사대천왕을 저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승 9회, 준우승 6회에 그쳤다. 두 선수 간의 상대 전적도 21승 2무 13패
‘사대천왕 전성시대’가 2010년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그들 중에서
로 야스퍼스가 우세했다. 쿠드롱은 2005년 열린 당구월드컵에서 3회 연
쿠드롱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속 결승에 올라가며 한때 상승세에 올랐지만, 벨기에 동료 롤랜드 포툼과
또한, 이 시기에 쿠드롱은 동료 멕스와 함께 벨기에를 세계 최강의 반열
에디 멕스, 그리고 토브욘 블롬달에게 패해 3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에 올려놓았다. 2012년 세계3쿠션팀선수권에서 쿠드롱은 멕스와 벨기
그러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5회 우승을 거두며 탄력을 받기 시작한
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과 2014년, 2015년까
쿠드롱은 2010년으로 넘어가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지 벨기에의 4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2000년대 중반 팀챔피언십에서
쿠드롱은 라이벌 야스퍼스와의 상대 전적도 2010년 이후 30승 1무 28
5년 연속(2005~2009년) 우승한 스웨덴의 블롬달-닐손 팀 기록에 1년
패로 앞섰고, 당구월드컵에서는 12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모자랐지만, 쿠드롱은 당구월드컵, 세계선수권, 팀챔피언십까지 모두 휩
같은 기간에 야스퍼스는 당구월드컵에서 7승에 그쳤다. 멕스가 9승으로
쓸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다.
쿠드롱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했고, 블롬달은 6승, 산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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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맞대결, 야스퍼스 ‘우세’ → ‘막상막하’ 변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강해지는 쿠드롱을 상대로 야스퍼스도 쉽게 물러서
쿠드롱에게 넘어왔다. 쿠드롱은 프랑스 챔피언십 파이널에서 야스퍼스를
지 않았다. 2009년 말에 쿠드롱에게 유럽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었던 야
두 차례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서 유러피안 클럽팀 챔피언십
스퍼스는 2010년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2010년 3월에
파이널과 네덜란드 플레이오프 등에서 쿠드롱이 4연승을 거둔 이후 승부
열린 아지피 빌리어드 마스터스 결승에서 다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야
는 대등한 양상으로 바뀌었다.
스퍼스는 34이닝 만에 50:43으로 쿠드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야스
2011년 6월에 열린 유러피안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야스퍼스는 쿠드롱을
퍼스는 아지피 대회에서 쿠드롱에게 2008년 준결승전과 2010년 결승전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거머쥐었다. 10일 후
등 두 번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2011년 아지피 대회에서도 야스퍼스는
포르투갈 마토지뉴스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는 쿠드롱이 세트
쿠드롱과 애버리지 3점 대의 진검승부를 벌여 15이닝 만에 50:42로 승
스코어 3-2로 승리했고, 다시 10여일 지나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세계3쿠
리했고, 2013년 마지막 아지피 대회에서는 최종 리그에서 쿠드롱이 24
션선수권대회 8강전에서는 야스퍼스가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다가
이닝 만에 50:47로 승리했다.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우승하며, 2011년 세계챔피언과 유
2011년 초반까지는 야스퍼스가 쿠드롱과의 맞대결에서 여전히 우세
럽챔피언을 동시에 차지했다. 그해 11월 열린 유러피안 팀챔피언십에서
했다. 2011년 3월 네덜란드 팀챔피언십에서 야스퍼스는 23이닝 만에
는 쿠드롱이 11이닝 만에 30:18로 야스퍼스를 꺾어 설욕했고, 2012년에
50:48로 쿠드롱을 꺾었고, 이어서 10여 일 뒤 아지피 대회에서 다시 승리
는 프랑스 챔피언십에서는 야스퍼스가 25이닝 만에 50:44로 다시 쿠드
했다. 야스퍼스는 1주일 후 네덜란드컵 결승에서 쿠드롱과 대결해 이번
롱을 꺾었다. 두 달 뒤 쿠드롱은 유러피안 클럽팀 챔피언십 결승에서 12
에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때까지 야스퍼스는 쿠드
이닝 만에 40:14로 야스퍼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롱을 상대로 7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야스퍼스로 쏠렸던 흐름은 잠시 후 72
‘600점 챌린지’ 승리한 쿠드롱… 두 선수 라이벌전에 큰 영향 이렇듯 야스퍼스가 우세했던 두 선수 간의 라이벌전은 점점 쿠
친 쿠드롱과의 점수 차를 좁혔다. 세션4 초반에는 야스퍼스가
드롱이 승리를 거두면서 일승일부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
180:167(90이닝)로 1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은
던 중 야스퍼스와 쿠드롱은 2012년 6월에 후안요 트릴레스 재
쉽지 않았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쿠드롱이 침착하고 점수를 쌓
단의 후원으로 스페인 간디아에서 4일 동안 600점을 치는 ‘세기
아 100이닝까지 202:171로 앞섰고, 116이닝에서 242:209
의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의 승패는 두 선
의 점수로 세션4를 마감했다. 세션4에서 쿠드롱은 62점, 야스
수의 구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두 선수 사이에 팽팽했던 균형은
퍼스는 58점으로 비슷하게 득점했다. 둘째 날 계속된 세션5에
이 경기에서 승리한 쿠드롱 쪽으로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
서는 쿠드롱이 59점, 야스퍼스가 34점을 더해 136이닝 만에
후안요 트릴레스 챌린지는 첫날 120점, 둘째 날과 셋째 날 각각
301:243으로 마무리되었다.
180점, 마지막 날 120점을 치는 대결이었는데, 당대 세계 최고
반환점을 돌고 난 이후 두 선수의 점수 차는 58점이었다. 셋째
의 3쿠션 선수인 세계챔피언 야스퍼스와 당시 세계랭킹 1위 쿠
날 세션6에서는 151이닝까지 328:288로 40점 차까지 좁혀지
드롱이 과연 누가 진짜 세계 최강자인지를 가리기 위해 성사된
기도 했다. 세션6에서 쿠드롱은 66점을 올려 58득점에 그친 야
이벤트 경기였다. 경기는 총 60점씩 10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
스퍼스를 367:301(167이닝)로 크게 리드했다. 세션7에서는 쿠
행되었다. 중간에 휴식을 갖기 위해 10개로 세션을 나누었지만,
드롱이 진가를 발휘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드롱
공 위치는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600점 단판 경기나 다름없
은 172이닝부터 178이닝까지 7번의 타석에서 10-2-5-11-
는 승부였다.
10-3-10점 등 무려 51점을 득점했다. 점수 차는 418:313. 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2012년 6월 27
음으로 100점 차까지 벌어져 쿠드롱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종
일 오전 11시에 세션1이 막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야스퍼스
료 2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야스퍼스가 하이런 21점으로 만회
가 앞섰다. 10이닝까지 9:17로 끌려가던 쿠드롱은 12이닝에서
해 세션7은 420:337(180이닝)로 끝났다. 세션7에서 쿠드롱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14이닝째 24:24 동점
은 12이닝 동안 53점, 야스퍼스는 36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계
을 만들었다. 그리고 15이닝 6점을 더한 쿠드롱은 17이닝에서
속된 세션8에서는 193이닝까지 436:368, 68점 차까지 야스
대거 10점을 올려 42:27로 전세를 뒤집었다. 세션1이 끝난 25
퍼스가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쿠드롱이 득점을 이어가
이닝까지 두 선수의 거리는 10점 차 이상이 유지되었다. 쿠드롱
면서 214이닝 만에 485:384, 101점 차로 크게 점수 차를 벌린
은 세션1에서 25이닝 만에 61:45로 앞섰다. 첫날 오후에 재개
채 마쳤다. 세션8에서는 쿠드롱이 65점, 야스퍼스가 47점을 득
된 세션2 경기에서 쿠드롱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0이닝까지
점했다.
99:65로 달아난 쿠드롱은 105:73으로 앞선 46이닝 공격에서
마지막 날 세션9에서는 224이닝까지 497:411로 잠시 점수 차
연속 16득점에 성공하며 첫날 경기를 121:73으로 마쳤다. 세션
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쿠드롱이 다시 벌려 계속해서 100점
2에서는 쿠드롱이 60점을 득점하는 동안 야스퍼스는 27득점으
차 이상이 유지되었다. 세션9에서는 쿠드롱이 55점, 야스퍼스
로 크게 부진했다.
가 51점을 득점하면서 242이닝 만에 540:435가 되었다. 마지
둘째 날 세션3 초반에는 야스퍼스가 부진을 만회하며 58이닝
막 세션10을 남겨두고 쿠드롱은 60점, 야스퍼스는 165점이 남
까지 135:112, 23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쿠드롱은 다시
은 상황. 야스퍼스가 승부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했다. 끝까지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66이닝에서 166:122로 44
최선을 다한 야스퍼스는 세션10에서 66점을 득점해 500점 고
점 차까지 달아났다. 세션3은 86이닝 만에 180:151로 마무
지를 넘었고, 쿠드롱은 274이닝 타석에서 60점을 마무리하며
리되었다. 야스퍼스는 세션3에서 78점을 득점해 59득점에 그
600:501로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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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2015년 초까지 야스퍼스 상대로 13승 5패 ‘일방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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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벤트 경기였지만, 세기의 라이벌과 나흘 동안이나 맞대결을 벌인
성적을 이어갔던 야스퍼스는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을 휩쓴 2011년
다는 점에서 이 경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또한, 후안요 트릴레스
이후 잠시 주춤거리다가 2012년 6월에 벌어진 600점 챌린지 패배 이후
챌린지의 결과는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에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다. 결과
2014년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고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세
적으로 이 경기 이후 큰 반전이 일어났다. 쿠드롱이 2015년 초까지 3년
계랭킹도 6, 7위권에 머무르며 크게 부진했다.
동안 야스퍼스를 상대로 13승 5패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전까
반면에 쿠드롱은 그 사이에 여러 대회를 우승하며 생애 최고의 성과를 올
지 야스퍼스가 앞서거나 혹은 대등했던 두 선수의 승부는 600점 챌린지
렸다.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는 매년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
이후 쿠드롱 쪽으로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쿠드롱은 야스퍼스를 상대로
고, 2013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14년 만에 세계챔피언 타
이후 7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2013년 버호벤 오픈도 우승했다. 그리고 국가대
야스퍼스는 이 경기에서 패한 뒤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3회 연속 4강에
항전인 팀챔피언십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벨기에를 4년 연속 챔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게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 2010년에 수원 3쿠션
피언에 올려놓았다. 이 기간에 쿠드롱은 2010년대를 대표하는 세계 최강
당구월드컵과 유러피언 챔피언십, 아지피 빌리어드 마스터스를 우승하며
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019년 마지막 승부… 이후 멈춰 선 ‘야스퍼스와 쿠드롱의 시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야스퍼스는 예전 분위기를 회
리리 대회 예선에서 쿠드롱에게 20이닝 만에 40:31로 승리하
복했다. 2014년 포르토 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으로 무려 4년
기도 했으나 최고 상금은 쿠드롱에게 돌아갔다.
만에 트로피를 안은 야스퍼스는 2015년 첫 대회 룩소르 3쿠
쿠드롱은 이후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예선에서 야스퍼
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한국의 김행직(전남)을 단 8이닝 만에
스를 13이닝 만에 40:24로 꺾었고, 한 달여 뒤 독일 분데스리
40: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2016년 호찌민 3쿠션 당
가 1부리그 경기에서도 야스퍼스를 13이닝 만에 40:20으로 제
구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쿠드롱에게 17이닝 만에 20:40으로 패
압했다. 2018년 말에 열린 후르가다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
하기는 했지만, 직전까지 쿠드롱과의 맞대결에서 6연승을 거두
서 두 선수는 마지막으로 세계대회 결승에서 만났다. 이 경기는
는 등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다. 2016년 2월에 열린 부르사 3쿠
야스퍼스가 21이닝 만에 40:34로 승리를 거두었다. 야스퍼스
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야스퍼스가 19이닝 만에 40:34로
와 쿠드롱은 2018년 말 크리스마스 토너먼트에서 9점 치기 6
쿠드롱을 꺾고 한을 풀었다.
선승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이 경기는 야스퍼스가 세트스코어
쿠드롱은 2017년 2월에 열린 부르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
6-3으로 승리했다. 쿠드롱이 PBA로 전향하기 전 2019년 상
서 야스퍼스와 또 한 번 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는 쿠드롱이
반기에 두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네덜란드 버팔로 리그, 유
전년도 패배를 설욕하며 단 7이닝 만에 40:14로 승리를 거두
러피안 클럽팀 챔피언십 등에서 4차례 승부를 벌여 쿠드롱이 4
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2017년 대결에서는 야
전 전승을 거두었다. 야스퍼스와 쿠드롱의 마지막 대결인 유러
스퍼스가 다시 압승을 거두기 시작했다. 야스퍼스는 버펄로 리
피안 클럽팀 챔피언십에서는 결승전에서 맞붙어 13이닝 만에
그와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결승, 프랑스 D1 챔피언십, 맥크
40:34로 쿠드롱이 승리했다.
리리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 등 경기에서 쿠드롱을 상대로 6연승
지난 30년 동안 쿠드롱과 야스퍼스이 벌인 ‘세기의 대결’은 최
을 거두었다. 야스퍼스는 2015년 로잔 대회 우승에 이어 2017
종적으로 49승 3무 43패로 야스퍼스가 다소 우세했다. 현재는
년에도 우승하며 세월이 흘러도 결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
쿠드롱이 프로당구 PBA 투어로 가면서 둘의 라이벌전은 잠시
주었다.
중단되어 이들의 맞대결을 언제 다시 보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야스퍼스는 2017년에 3회 연속 당구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
공교롭게도 2021년 마지막에 야스퍼스는 세계선수권을 우승
했으나 모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8년에 야스퍼스는 쿠드
했고, 쿠드롱은 PBA 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시기
롱과 나란히 2회씩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7년
에 두 선수 모두 PBA와 UMB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강자인 야
에 쿠드롱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에 올랐고, 야스
스퍼스와 쿠드롱이 벌이는 세기의 승부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
퍼스는 이듬해인 2018년에 세계챔피언을 차지했다. 2018년에
쉬운 일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두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여전
는 15만달러(한화 약 1억8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맥크
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당구 팬들은 2019
리리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가 열렸는데, 쿠드롱이 멕스를 꺾고
년 이후 멈춰 있는 야스퍼스와 쿠드롱의 시계가 다시 한번 돌아
우승을 하며 당시 역대 최고 상금을 차지했다. 야스퍼스는 맥크
가기를 기대한다. 75
PBA TOUR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쿠드롱, PBA 최초 ‘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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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Minyoung
쿠드롱, 조재호
Photographer Lee Yonghwi
슈퍼맨도 신들린 쿠드롱을 막지 못했다. 결승전 애버리지가 무려 3.550. 세
차지하며 PBA 최초 연승 기록도 세웠다.
트제 경기에서 나온 세계신기록이며, 3쿠션 역사상 처음 3점 이상의 평균득
1월 5일 저녁 9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
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기록이 나왔다.
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쿠드롱은 선수경력 중 최고의 승리를 거두었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53·웰컴저축은행)이 결승에서 가공할 득점력
다. 화려한 장타 한 방 없이도 마치 득점 기계처럼 타석마다 점수를 쏟아내
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4-1로 조재호(41·NH농협카드)를 꺾고 프로당구 시
역사에 남을 만한 대승을 거두었다. 쿠드롱은 3세트 1이닝 단 한 타석을 제
즌 5차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종전 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던
외하고는 모든 공격 기회에서 득점을 올렸다.
쿠드롱은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올랐고, 지난 4차 투어에 이어 연속 우승을
이번 결승에서 쿠드롱은 자신에게 여러 차례 패배를 안긴 조재호에게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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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작심하고 나온 듯 여느 경기와 집중력이 달랐다. 조재호는 이번 시즌에
열렸던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한 차례 승부를 벌인 적이 있다. 이
팀리그에서 쿠드롱과 두 번 대결해 모두 승리했다. 4라운드에서 5이닝 만
경기에서도 쿠드롱은 21이닝 만에 33:40으로 조재호에게 패했다.
에 15:12로 쿠드롱을 꺾은 조재호는 1주일 뒤 5라운드에서도 9이닝 만에
수비보다는 공격을 주 무기로 승부하는 비슷한 경기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
15:1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두 번의 대결에서 조재호는 모두 4점, 9점 등
가 맞대결을 벌였을 때, 쿠드롱은 조재호에게 여러 번 제압을 당했다. 어떤
끝내기타로 쿠드롱을 눌렀다. 쿠드롱 입장에서 이번 결승전은 조재호를 반
의미에서 이번 결승전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진검승부였던 셈이다.
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였다.
쿠드롱에게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였고, 조재호는 한국 당구
두 선수는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지난 2015년 독일에서
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신남호
박광열
78
TS샴푸 퍼펙트큐를 달성한 박정근가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
예상했던 대로 화려한 득점 퍼레이드가 펼쳐진 결승전 승부는 단 78분 만
했다. 4세트는 쿠드롱이 초구 8득점에 이어 7득점 끝내기타로 마무리해 세
에 승패가 갈렸다. 1세트를 4이닝 만에 15:6으로 마무리하고 결승전을 가
트스코어는 3-1이 되었다.
볍게 출발한 쿠드롱은 2세트도 3이닝 15:3으로 마쳤다(2-0). 쿠드롱은 1
4세트까지 경기 시간은 총 57분. 1세트는 21분 만에 끝났고 2세트는 10분,
세트에 2-8-3-2, 2세트는 4-4-7 연속득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는
3세트는 18분이 걸렸다. 4세트는 단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동안 쿠드
조재호가 5이닝 만에 15:11로 승리했고, 쿠드롱은 다시 4세트를 단 2이닝
롱은 13번의 타석에서 총 56점을 득점했다. 4세트까지 쿠드롱의 애버리지
에 15:1로 끝냈다(3-1).
는 무려 4.307이었다.
조재호는 5:5 동점이던 4이닝 타석에서 8득점 적시타가 터져 3세트를 승리
조재호는 12번의 타석에서 25점을 쳤다. 2점 이상의 애버리지로 맞섰지만,
이종주
임성균
79
80
다비드 사파타
‘신들린’ 쿠드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쿠드롱이 우승까지 단 15점이 남
한 달 새 두 번 우승한 쿠드롱은 상금 2억원을 획득했고, 총상금 4억 5800만
은 상황. 마지막 5세트는 6이닝까지 11:10 접전이 벌어졌다.
원으로 전체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조재호는 3이닝 6점, 4이닝 4점 등을 득점하며 5세트를 리드, 이전처럼 막
조재호는 두 번째 올라온 결승에서도 아쉽게 패하면서 프로 첫 우승 도전을
판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쿠드롱이 끝내기타로 조재호의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지난 3차 투어와 5차 투어에서 준우승한 조재호는
추격을 따돌린 것. 10:12로 조재호에게 2점 뒤지고 있던 쿠드롱은 7이닝 타
총 8050만원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4위에 올랐다.
석에서 남은 5점을 득점하고 15:12로 경기를 끝냈다(4-1).
우승자 인터뷰에서 쿠드롱은 “준결승전이 80%였다면 오늘 결승전은 100%
쿠드롱은 지난 4차 투어에 이어 불과 23일 만에 다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연습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그 상태를
조건휘
조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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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NH농협카드 윤상운 대표
잘 유지해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과거도 중요 하지만, 사람은 현재의 모습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과거에 아무리 잘했더 라도 현재에 그렇지 못하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다행히 아직 경기를 잘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오래도록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승에서 경쟁한 조재호에 대해서는 “좋은 스포츠맨십을 가진 선수다. 빠 른 공격을 하면서 굉장히 잘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우승하지 않았다 면 조재호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호평했다. 준우승에 그친 조재호는 “오늘 진짜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1세트 첫 득점 이후 두 번째 공격에서 판단 미스로 실수해서 흐름이 넘어간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결승전에 올라가면 반드시 우승하 겠다. 준우승 2회와 8강 2회 등 성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우승 타이틀이 없 어서 빨리 우승자의 길을 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결승전 중 쿠드롱의 플레이를 보면서 미소를 짓기도 했던 조재호는 “이번 경기는 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치는 쿠드롱을 보면서 감탄 해서 웃음이 나왔다. 이런 상황도 극복하고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찬 스를 기다렸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쿠드롱은 결승에서 애버리지 3.550을 기록해 상금 400만원이 걸린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까지 차지했고, 박정근은 ‘TS샴푸 퍼펙트큐상’ 을 받아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82
이상용 하비에르 팔라존
결승 진출이 결정되자 기뻐하는 조재호
이번 대회에서는 임정숙의 남편으로 더 유명한 이종주가 준결승까지 올라 눈
승 진출에 성공해 조재호와 결승행을 놓고 3-3 초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마
길을 끌었다. 64강전에서 이영훈(크라운해태)을 3-1로 꺾은 이종주는 32
지막 세트에서 아쉽게 패하며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강에서 고상운(SK렌터카)마저 3-1로 이기고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
한편, 이번 대회 TS퍼펙트큐는 대회 6일차인 16강전에서 터졌다. 조건휘를
주는 이병진과 박광열을 3-0, 3-1로 각각 물리치고 PBA 경력 처음으로 4
상대로 박정근이 2세트 초구로 시작해 단숨에 15점을 모으며 ‘TS퍼펙트큐’
강에 올라 프레데릭 쿠드롱과 결승행을 놓고 겨뤘다. 대회 우승자인 쿠드롱
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회 전날인 1월 2일이 생일이었던 박정근은 “최고의
에게 0-4로 패했으나 조건휘(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나란히 공동3위에 오르
생일 선물을 받았다. 2022년 호랑이해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 4강을 넘어 결
는 성적을 올렸다. 조건휘는 8강전에서 신남호를 3-1로 꺾고 세 번째 준결
승까지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 동료들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쿠드롱
박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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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TOUR
우승 김가영
이미래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김가영,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Editor Kim Do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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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Lee Yonghwi
‘당구 여제’ 김가영(38·신한금융투자)이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2년여
다. 김가영은 LPBA 결승에서 세 번의 쓰라린 패배 후에 네 번째 도전에서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748일 동안이나 이어졌던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도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19년 12월 19일에 처음으로 LPBA 투어
깨졌다.
에서 우승했던 김가영은 이후 세 차례 올라간 결승에서 모두 패하며 뜻밖의
1월 4일 저녁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여자 프
준우승 악몽에 시달렸다.
로당구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세
김가영은 당구선수로 20년 넘게 활동하며 그동안 셀 수 없을 만큼 결승전
트스코어 4-1로 강지은(29·크라운해태)을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
을 치렀다. 포켓볼 선수 시절에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
지했다.
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고, 미국 WPBA 프로 투어를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
3전 4기의 우승. 김가영에게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지만, 현실은 맞아떨어졌
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전 세계 당구선수 중에서 김가영만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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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에 자주 올라간 선수도 많지 않다. 그만큼 김가영은 어떤 선수보다도 마지막
는 동안 우승은 단 1회. 이후 세 차례 더 결승에 올라가 결승전 연속 3패라
승부에 강한 베테랑이다.
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LPBA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김가영은 선수경력을 통틀어 처음으
첫 시즌 3차 투어 결승에서는 이미래(TS샴푸)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졌
로 결승전에서 연속 세 번이나 패했다. 투어가 열릴 때마다 김가영은 가장
고, 다음 해에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김세연(휴온스)에게 2-4로 분패
강력한 우승후보로 첫손가락에 꼽혔지만, 치고 올라오는 후배 선수들의 거
해 우승상금 1억원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결승도 스
센 도전에 부딪혀 애를 먹었다.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19차례 투어에 나서
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에게 1-3으로 패하면서 김가영에게 생각지 못했던
허지연 86
준우승 징크스가 생겼다. 하지만, 김가영은 꾸준하게 3쿠션 실력이 늘고 있
제의 자리에 복귀했다.
었다. 첫 시즌에 전체 애버리지 0.860을 기록했던 김가영은 다음 시즌에는
이번 결승 상대는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강지은이었다. 김가영은 지금까지
0.899로 올라갔고, 이번 시즌에 여섯 차례 투어에서 1.045를 기록하며 현
강지은과 투어에서 대결한 적은 없지만, 팀리그에서는 여러 차례 맞붙었다.
재까지 애버리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팀리그에서 2년 동안 7번 대결해 5승2패로 강지은이 우세했다.
과거 혈혈단신으로 대만까지 건너가 포켓볼을 배울 만큼 당구에 대해 열정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7월 14일 열린 팀리그 2라운드 경기 여자단식전에서
이 강하고 그만큼 지독한 연습벌레로 알려진 김가영이, LPBA에 출전하기
김가영이 6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11점 치기로 한 세트만 경
위해 3쿠션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비록 결승전에서 연속 3
기하는 팀리그와 7전 4선승제의 투어 결승은 다르지만, 상대전적에서 패배
번 패하면서 깊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당구 여제’가 이를 깨고 다시 수
가 많은 김가영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
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의 문제였다. 결국, 김가영은 2년 16일 만에 여
결승전 1세트에서 김가영은 6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김가영과 강지은 의 결승전 뱅킹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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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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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던 강지은도 단 2득점에 그쳤다. 김가영은 7이닝 2득점타로 포문을 열
경기는 “가끔 과몰입해서 남의 수구를 ‘약탈’해서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고 8이닝 5득점과 9이닝 1득점 등을 엮어 8: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모
실수가 나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남은 4, 5세트를 잘 마무리했다. 점수를 준
든 세트에서 김가영은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김가영은 1세트를 13이
다면 한 7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평소 자신의 경
닝 만에 11:6으로 따낸 뒤 2세트도 17이닝 승부 끝에 11:6으로 승리했다
기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해주는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
(2-0). 3세트는 9:6까지 앞서던 김가영이 막판 추격을 허용해 10:10 동점
인)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이 되었고, 13이닝에서 강지은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마무리하면서 10:11
준우승자 강지은은 “너무 경기가 안 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컨
로 끝났다(2-1).
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오지 못한 것 같다”라며 “1세트가 가장 중요했는데,
두 선수 모두 4세트가 승부처였다. 김가영은 3:1로 앞선 4이닝에서 결정적
1세트를 놓치고 끌려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 4득점타를 성공시켜 7:1로 달아난 후 5이닝 1득점과 6이닝 끝내기 3득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상금 2000만원과 2만포인트를 받아 LPBA 시즌 랭
점으로 11:1 승리를 거두었다(3-1). 5세트는 4이닝까지 7:6으로 팽팽한 접
킹 종전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강지은은 준우승상금 600만원과 1만포인
전이 벌어졌다. 김가영은 5이닝 공격에서 제각돌리기와 스리뱅크 샷으로 3
트를 추가해 랭킹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
점을 올린 다음 뒤돌려치기를 성공시키며 1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4-1
게 주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상’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90을 기록
로 강지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 이미래가 받아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시상식 후 우승 인터뷰에서 김가영은 “지난 3년 동안 했던 모든 노력과 고생
한편, 이번 대회 공동3위는 차유람(웰컴저축은행)과 이우경이 올라 두 선수
을 보상받은 느낌이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결승전
모두 첫 4강 입상을 기록했다.
이우경
전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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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프레데릭 쿠드롱, PBA 최초 연승 행진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지난 4차 투어에 이어 5차 투어에서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 월 드컵 17회 우승에 이어 PBA 투어에서도 4승을 거두며 ‘당구 황제’다운 기록을 보여주었다. 지난 1월 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쿠드롱은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불과 23일 만 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 달 새 두 번 우승한 쿠드롱은 상금 2억원을 획득했고, 총상금 4억 5800만원으로 전체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 섰다. 특히 쿠드롱은 세트제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3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우승 직후 쿠드롱은 “긴장이 다 풀렸다. 매우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PBA 최초 4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한 것에 대해서
90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는 “매우 특별한 일이다. 우승을 하고 난 후에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 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연습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그 컨디션이 잘 유지돼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3승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준결승전이 80%였다면 오늘 결 승전은 100%의 실력을 발휘했고,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 냈다. 결승전에서 두 번의 행운의 샷이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는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었고 그 부분도 경기의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나타냈다. 결승에서 경쟁한 조재호에 대해서는 “좋은 스포츠맨십을 가진 선수다. 빠른 공격 을 하면서 굉장히 잘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우승하지 않았다면 조재호가 우 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호평했다.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과 월드컵 17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이어 PBA 투어에 서도 4승을 거머쥔 것에 자부심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자부심이 있다. 과거의 성취도 주요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현재의 성취에 대해서만 판단을 하기 때문에 과거에 아무리 잘했더라도 현재에 성적을 내지 못하면 좋은 선수라고 생 각하지 않는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고, 즐기고 있어서 앞으로도 오래도 록 당구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쿠드롱은 PBA 투어 중 만나면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처음 만나는 선수”라 고 답했다. “대회에서 새로운 선수를 만나면 그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경기 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직 유럽의 톱 클래스 선수들이 PBA에 합류하지 않았는데, 그들이 합류해도 최 다 우승을 이어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쿠드롱은 “사대천왕 네 명이 같이 할 때도 잘했다. 그들이 온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쿠드롱은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술 담배도 안 하고 규칙적인 생 활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 전성기는 40대가 돼서 찾아왔다. 몸이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픈 곳이 없 다면 나이가 들수록 정신력은 경험으로 인해 더 좋아진다. 20대 때보다 지금이 더 강한 멘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 신감을 보였다. 91
INTERVIEW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이 목표” 김가영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통산 2승을 거둔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은 인터뷰에
서 “많은 분들이 실력이 좋아졌다고 알아봐 주었다. 나름 열심히 해왔다. 언젠
서 다음 목표를 어김없이 ‘우승’이라고 밝혔다. 그의 우승 목표는 응당 이상할 게
가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 같다”라
없다. 김가영은 어떤 종목으로, 어떤 대회를 나가도 우승 후보다.
고 덧붙였다.
당구선수로 20년 동안 쌓아 올린 커리어로 인해 김가영은 ‘당연한 우승 후보’가
‘세 번이나 결승에서 졌던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준우승 징크
되었다. 주 종목이었던 포켓볼과 지금 도전하는 3쿠션, 심지어 스누커 대회를
스보다는 나를 믿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에 망설이는 것, 준비했던 것을 하지 못
나가도 김가영은 우승이 기대되는 선수다. 역사상 포켓볼과 캐롬 종목을 동시
하는 것, 이런 것들의 반복이었다”라고 말했다.
에 석권한 선수는 전 세계에서 김가영 한 명뿐이고, 그만큼 김가영은 누구보다
지난 3년 동안 느낀 포켓볼과 3쿠션의 차이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은 김가영은
도 당구를 잘 이해하고 잘 친다는 얘기다.
“모든 게 어려웠다. 포켓볼은 스트로크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 개만으로
지난 1월 4일 밤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오른 김가영
도 잘 할 수 있는데, 3쿠션은 스트로크가 다양하다. 또, 스트로크가 조금만 어긋
은 기자들과 나눈 공동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굵은 이야기를 전했다.
나도 한 끗 차이로 빗나가기 때문에 어렵다”라고 밝혔다.
김가영은 LPBA 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는 이유로 사단법인 대한당구연
또한, “포켓볼 선수는 수구보다 목적구를 쫓아가는 습관이 있다. 이런 습관을
맹(KBF)에서 징계를 받아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하자 3쿠션으로 급하게
연습을 통해 고치려고 노력했고, 연습 때 잘 되던 것이 막상 경기에서는 잘 안
유턴했다. 그러다 보니 준비가 덜 된 상태로 LPBA 투어를 뛰게 되어 과거의 명
된다. 심지어 수구 당점을 놓치거나 공을 바꿔 치거나 아주 어릴 때 말고는 해본
성처럼 타이틀을 휩쓸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가영은 프로 첫 시즌에 4강과 8
적이 없는 헛웃음 나는 실수들까지 겹치면 경기가 더 어려워진다”라고 말했다.
강을 넘어서며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여섯 번째 출전한 LPBA 투어에서 첫
그러면서 “3쿠션은 조절할 게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아진다. 일단 속
우승을 차지했다.
도 조절이 어렵다. 포켓볼에서 포지셔닝을 했던 경험도 나중에 포지션 플레이
20년 넘게 쳐 온 포켓볼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는데도 김가영은 예상했던 대로
를 하는 경지까지 오르면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수준에서는 키스를 빼는 정도
3쿠션 프로 무대에서 랭커로 올라섰다. 김가영은 두 번째 시즌도 2차 투어를 제
가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외하고는 전부 8강 이상 입상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총 다섯 차례 투어에서 준
포켓볼 선수로 100점이었다면, 지금 3쿠션 선수로 김가영은 몇 점이라고 생각
우승 1회와 4강 2회, 8강 1회 등의 성적을 올렸고, 여자 당구 역사상 최초로 우
하느냐는 질문에도 “내가 어디쯤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어떨 때는 잘 치는 데 애
승상금 1억원을 걸고 시즌 마지막에 열렸던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
버리지도 좋은데, 이러다가도 또 그다음 날은 엉망이 될 때도 있다. 나는 어디에
지했다. 이번 세 번째 시즌에서도 김가영은 준우승 1회와 8강 3회 등 나쁘지 않
있지,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결승과 준결승에서 수구를 바꿔서 치는 일명 ‘오구 파울’을
그러나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에 오르기까지 결승전에서만 세 번 패했고, 2
범했다. 이에 대해서 “수구가 계속 바뀌어서 남의 공을 ‘약탈’해서 치는 경우가
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당사자인 김가영은 누구보다도, 어느 때보다도 힘
간혹 있다. 아무래도 과몰입해서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한다. 다행히 이번 결승에
든 싸움을 했다.
서 실수가 나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4세트와 5세트를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김가영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동안, 3년 동안 모든 노력과 고생들
말하면서 “내 수준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애버리지가 1
을 보상받은 느낌이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점이면 30번 칠 때 30번 실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당구 여제’라는 김가영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었다.
또한, “실수를 하면 화가 나는데 그게 컨트롤이 잘 안 된다. 포켓볼은 하나둘 실
두 번째 우승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질문에 김가영은 “첫 우승은 소가 뒷
수를 하면 지기 때문에 실수를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는 3쿠션에
걸음질 치다가 잡은 거나 다름없었다. ‘무조건 공격,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서도 실수를 용납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3쿠션과 포켓볼이 다르다는 걸 몸으로
이런 수준이었다. 점점 3쿠션을 알아갈수록 내가 아직 단단하지 못한 부분에
체감하고 경험하면서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 겁나는 게 많아졌다. 어떻게 어떻게 결승까지 올라가면, 긴장감에 스스로 잡
그밖에 “다음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이 목표다”라고 포부
아 먹혔다. 지난 3년간 이런 경험을 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
를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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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진짜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조재호
Editor Seong Jian
Photographer Lee Yonghwi
“오늘은 진짜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조재호는 조건휘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이다가 세트
시상식이 끝나고 미디어룸에 들어선 조재호(41·NH농협카드)는 아쉬움 가
스코어 2-3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다. 이에 대해서 “
득 섞인 웃음을 지어 보이며 섭섭한 마음을 나타냈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조건휘 선수와의 준결승전 같은 경기를 하루에 두 번 하기는 정말 힘들다. 어
치른 결승전에서 조재호는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53·웰컴저축은행)
려웠던 준결승전을 이긴 것을 좋게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시상식에
에게 패했다.
서 쿠드롱이 “스포츠맨십이 좋다고 말해줬다. 앞으로 시합에서 만나면 본인
지난 1월 5일 밤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
을 이기고 챔피언을 하라고, 곧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 시즌 5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쿠드롱에게 세트
프로당구 원년에 합류한 쿠드롱과 달리 조재호는 뒤늦게 프로 선수로 전향했
스코어 1-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다. 이미 프로 무대의 적응을 끝낸 선수들을 상대하다 보니 아무래도 상대적
조재호도 나쁘지 않았지만, 쿠드롱이 워낙 컨디션이 좋았다. 결승전 5세트까
으로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지 쿠드롱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타석에서 득점을 올렸다. 무려 3.550
조재호는 지난 시즌 투어에서 세 차례, 이번 시즌에 다섯 차례 등 총 8번 출전
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결승전 애버리지 기록을 세웠다. 아무리 조재호가 공격
했다. 성적은 괜찮았다.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 2회, 8강 2회 등 나쁘지 않은 성
력이 좋다 해도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쿠드롱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적을 거두었다. 다만, 조재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보니 안팎에서 우승
조재호는 “1세트 득점 이후 두 번째 공격에서 판단 미스 실수를 범해 승패가
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넘어갔다”라고 패배의 원인을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지지 않을 것 같
인터뷰 마지막에 조재호는 “프로에 와서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직 우
은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행운의 샷도 나오고 잘 치는 쿠드롱을 보면서 ‘결
승이 없다. 빨리 우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보이기도
승에서 어떻게 이렇게 잘 치지?’라고 감탄했다”라며 “이런 상황도 극복하고
했다. 또한, “준결승전처럼 초반에 밀렸다가 접전이 벌어지는 경기에서 패배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라고 경기
한 적이 많다. 이 경기를 이겼다는 점에서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 연습이
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행운의 샷은 너무 큰 승부 포인트였다. 그 두 개의 공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세 번째 결승전에서는
을 보면서 ‘또 우승하지 말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진짜 우승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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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잠룡’ 조건휘, 세 번째 준결승 진출 ‘잠룡’ 조건휘(신한금융투자)가 2년 4개월 만에 PBA 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1월 4일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신남호와 대결을 벌 인 조건휘는 세트스코어 3-1로 ‘대선배’ 신남호를 이기고 세 번째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1이닝에 5점을 친 조건휘는 2, 3이닝에 1점씩을 올리고 7:3으로 앞서 나갔다. 5이닝부터 2-1-3득점을 올려 13:9(7이닝)로 리드를 지킨 조건휘는 신남호가 8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13:11로 추격하자 10이닝에 남은 2점을 클리어하며 15:11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1-0). 2세트에서는 조건휘의 무 려 12점 장타가 쏟아졌다. 세트 초반 다득점 없이 신남호에게 3:6(5이닝)으로 끌려가던 조건휘는 6이닝째에 무려 12점을 몰아치며 15:9로 단숨에 세트를 차지했다(2-0). 하지만 그대로 당하기만 할 신남호가 아니었다. 3세트에 들어 신남호는 1이닝을 제외한 모든 이닝에 득점에 성공, 4이닝에 5점을 친 조건휘가 6:4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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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eong Jian
Photographer Lee Yonghwi
앞섰으나 신남호는 5이닝 3득점, 6이닝 2득점으로 6: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7이닝에서는 끝내가 6점으로 6:15로 조건휘를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1 로 거리를 좁혔다. 신남호에게는 4세트가 절실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도 자로 잰 듯한 조건휘의 정 확한 샷은 2이닝 4점, 3이닝 1점, 4이닝 4점을 추가하며 9:4로 신남호를 위협했 고, 결국 5이닝에 조건휘가 먼저 남은 6점을 모두 획득해 15:4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건휘는 PBA 투어 원년 시즌인 2019-2020시즌 2차 투어 신한금융투자 챔피언 십에서 이미 한 차례 결승에 올라 신정주(신한금융투자)와의 대결에서 1-4로 패 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같은 시즌 4차 투어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도 준결승전까지 올랐으나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에게 3-1로 패해 공동3위 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조건휘는 2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준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조건휘는 조재호(NH농협카드)-다비드 자파타(블루원리조트)의 8강전 대결 승자 와 4강전 대결했다. 8강전 직후 인터뷰에서 조건휘는 “이번 대회도 여기까지 못 올라올 줄 알았는데, 운이 많이 따라줬다.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시즌 때 결승에서 패 한 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선명한데, 그 기억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를 후회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두 번째 시즌 동안은 게임 자체가 잘 안 풀렸다. 운도 안따라주고 힘든 시 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힘들거라고 예상했지만 정신력과 체력 훈련을 통해 이 겨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결국 다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재호 형과는 크라운대회에서, 자파타와는 블루원대회에서 한 번씩 만난 적이 있 다. 그때는 비록 내가 졌지만, 이번 대회는 무조건 자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크라운 대회 때 경기 후에 재호 형이 틀을 조금 바꾸면서 연습을 해보라고 조언해 줬다. 시합하는 테이블이 내가 연습하는 테이블이 아니다보니 뭔가 미세하게 안 맞 는 느낌이 있었다. 사실 자신이 갖고 있는 틀이라는 걸 바꾸는 것이 무척 어렵다. 하지만 재호 형의 조언에 따라 연습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자심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조건휘는 “아내가 대회 내내 매일 아침밥을 차려줬는데, 그게 큰 힘이 됐다. 평소 회사에 가느라 같이 아침밥 먹을 시간이 없는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재 택근무 중이라 매일 같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었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7
INTERVIEW
“어금니 악물고 쳐보겠다” ‘돌풍’ 이종주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종주가 8강전에서
1이닝에 7득점을 올린 이종주는 2이닝에 5점을 보태 12:2로 단숨에 우위를 선
박광열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첫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점했다. 박광열이 4이닝부터 6이닝까지 3-3-4점을 치며 13:12로 턱밑 추격
이전까지 64강 진출이 가장 높은 성적이었던 이종주는 이번 4강 진출로 자신
을 펼쳤으나 7이닝에 득점 없이 타석을 넘겼고, 타석을 넘겨받은 이종주는 스
의 경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PBA 투어 첫 시즌 1부 투어에서 활
리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하며 15:12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3-1).
동한 이종주는 두 번째 시즌에 2부 투어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후 다시 1부
경기가 끝난 후 이종주는 “너무 기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아내인 임정
투어에 올랐으나 올해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다시 강등 위기에 놓였었다. 하
숙 선수가 우승했을 때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회를 준비하
지만 이번 대회 성적으로 강등 위기에서 탈출한 모양새다.
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리셋이다. 이겨도 너무 들뜨지 말고, 져도 실망하지
8강전 1세트를 10이닝 만에 15:5로 차지한 이종주는 2세트 매 이닝 득점에
말고 다음 세트에 임할 수 있는 정신 상태를 만들려고 연습과 노력을 많이 했
성공하며 6이닝 만에 15:11로 박광열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는데, 4세트에서 그동안의 훈련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8강전 승리
나갔다. 2세트에서의 기세로만 봤을 때 3세트에서도 이종주의 활약이 펼쳐질
를 설명했다.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이종주의 장타가 터지지 못했다. 2이닝
이 대결에서 이종주는 무려 10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총 58점의 득점 중
과 8이닝 2득점이 유일한 연속 득점이었고, 무려 20이닝까지 가는 어려운 경
20점을 뱅크샷으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종주는 “원뱅크를 잘 치는 스승에
기가 이어졌다.
게 처음 공을 배웠다. 그렇다 보니 원뱅크에 관심이 많았고, 다른 사람보다 많
박광열은 8이닝에 5점을 몰아치며 12이닝에 8:12로 이종주를 앞섰으나 13이
이 구사하게 됐다. 이번 대회도 뱅크샷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이 컸다. 어
닝부터 19이닝까지 7이닝을 공타로 날리며 16이닝째에는 12:12로 이종주의
제 경기 해설을 해주신 김용철 해설위원의 말씀이 맞다. 2점제에 특화되어 있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20이닝에 먼저 남은 3점을 획득한 박광
다 보니 1점 공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확률이라면 뱅크샷
열이 13:15로 승리하며 세트를 가져갔다(2-1).
에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이종주는 3세트에서의 부진을 컨디션 난조로 꼽았다.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임성균의 8강전 승자와 4강전 대결을 앞둔
“너무 긴장해서 어제 잠을 거의 못 잤다. 2세트까지는 괜찮았는데, 3세트에는
이종주는 “만약 쿠드롱이 4강전 상대가 된다면, 그동안 한 번도 경기를 해 본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왔다. 마치 뒤에서 누가 팔을 잡아당기는 것 같았고, 경기
적은 없지만 꼭 한번 붙어보고 싶은 상대다. 내 공만 생각하고 내 공만 치는 ‘무
가 잘 안됐다”고 평가했다.
심 타법’으로 어금니 악물고 열심히 쳐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잠깐의 브레이크 후 시작된 4세트에서 이종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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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TEAM league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6라운드 Editor Kim Juseok
Photographer Kim Minyong, 프로당구협회 제공
이번 시즌 팀리그 최종 라운드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6
6라운드 3일차 대결까지는 블루원리조트의 블루원 엔젤스가 승점 30점을
라운드가 4일차 2경기 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얻어 후기 리그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전기 리그에서 우승하
1월 18일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두 팀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
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이미 손에 넣은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피닉스가 승
대결을 시작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하던 중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
점 28점으로 2위에,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알파스가 3위(27점), 크라운해태
확진 판정을 받음과 동시에 모든 경기를 멈췄다.
라온이 3위(26점)로 순위를 지켰다.
6라운드 3일차까지 1위에 올라 있는 블루원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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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TEAM league
1일차 6라운드 첫날 대결에서는 5라운드까지 공동2위였던 크라운해태 라온과 신
반면,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블루원리조트 엔젤스는 웰컴저축은행(종
한금융투자 신한 알파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승점 26점으로 후기리그
전 공동 5위) 웰뱅피닉스에 1-4로 패해 3위로 내려왔다. 전반기 우승으로 포
선두에 올라섰다. 신한 알파스는 이날 유일하게 4-0 완승을 거두고 크라운
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해태 라온과 함께 공동1위로 올라섰다. TS샴푸 히어로즈와 맞붙은 신한은 1
SK렌터카와 공동4위로 올라섰다. 공동5위였던 SK렌터카 위너스는 6라운드
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4-0 승리를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휴온스
첫날 경기에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종전 4위)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
헬스케어 레전드를 4-2로 꺾고 승점을 추가했다.
하고 승점 22점을 기록, 공동4위로 한 계단 올랐다.
김보미
이미래
김현우
마민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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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TEAM league
2일차 블루원리조트가 엄상필-사파타의 승리로 크라운해태를 꺾고 하루 만에 1위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웰컴저축은행은 여
에 복귀했다. 1일차 대결에서 웰컴저축은행에 4-1로 패하며 1위에서 3위
전히 4위에, SK렌터카는 한 단계 내려가 한 단계 상승한 NH농협카드와 공
로 순위가 밀렸던 블루원리조트는 19일 열린 6라운드 2일차 대결에서 크라
동5위에 올랐다.
운해태를 4-2로 꺾고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27점으로 신한금융투자와 공
휴온스와 TS샴푸는 계속해서 순위 변동 없이 7, 8위에 머물렀다. TS샴푸는
동1위로 다시 올라섰다.
용현지가 팀리그 합류 이후 첫 승을 거두며 NH농협카드와 무승부로 모처럼
전날 1승을 추가한 크라운해태는 신한금융투자와 나란히 1위에 올랐으나
팀에 승점 1점을 보탰다. 휴온스 역시 신한금융투자와 또다시 3-3 무승부를
블루원리조트에 패해 3위로 순위가 밀렸으며, 신한금융투자는 휴온스와
기록하며 3라운드부터 3연속 무승부라는 독특한 기록을 세웠다.
용현지
신한 알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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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 오리에
비롤 위마즈와 차유람
PBA TEAM league 강민구
한동우
TS샴푸 히어로즈
김가영
3일차 블루원리조트가 휴온스를 4-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독 1위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켰다. 공동1위에 올랐던 신한금융투자는 웰컴저축은행에 1-4로 패하며
한편, 7위에는 휴온스(16점)가, 8위에는 TS샴푸 히어로즈(9점)가 자리를
3위로 떨어졌다.
여전히 지켰다.
6라운드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웰컴은 2위로 수직 상승해 전기 리그에 이
4일차 대결은 웰컴이 휴온스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NH농협카드가 신한
어 후기 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웰컴의 승점은 28점으로 승점 30
을 4-0으로 이기며 승점 3점씩을 추가했다. 하지만 블루원리조트 : TS샴푸
점의 블루원과 불과 2점 차이. 하지만 2위부터 5위까지 1점 차이로 순위가
의 경기와 SK렌터카 : 크라운해태의 경기가 열리지 않아 아직 순위를 확정
갈려 아직 우승팀을 점치기는 이르다.
지울 수 없다.
비록 순위에서 밀리기는 했으나 신한이 승점 27점으로 2위의 웰컴과 1점 차
6라운드 잔여 경기는 PBA 투어 직후 3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2
이이며, 4위로 밀린 크라운해태 역시 승점 26점으로 2위 웰컴과 2점, 3위
월 25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던 포스트시즌은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
신한과 1점 차이다. 공동5위의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 또한 승점 25점으
리게 된다.
로 2위와 3점, 3위와 2점, 4위와는 1점 차이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103
HOT ISSUE
‘운명의 승부’ 조재호 대 사파타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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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41·NH농협카드)가 ‘천적’ 다비드 사파타
2021년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
의 이번 대결은 두 선수에게 중요한 승부처였다.
(29·블루원리조트)와 이번 시즌에만 개인 투어에
고 상금 3억원까지 손에 넣으면서 PBA 랭킹 1위
어느 때보다도 초반 집중력이 중요해 보였다. 조재
서 4번째 승부를 벌였다. 8강에서 두 차례나 조재
에 우뚝 올라섰다. 조재호는 이번 시즌부터 본격
호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며 1
호의 발목을 잡고 ‘조재호 킬러’가 된 사파타는 지
적으로 투어에 도전해 총 5번의 투어 출전 중 이번
세트를 막판에 뒤집었다. 9이닝까지 9:11로 지고
난 대결까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지
대회까지 4번이나 8강에 입성했다.
있던 조재호는 10이닝부터 연달아 3득점을 때려
난 1월 4일 열린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NH농
서서히 팔이 풀리고 있는 조재호를 사파타는 2번
내며 15:1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0)
협카드 PBA 챔피언십’ 8강에서 두 선수는 다시
이나 8강에서 잡았던 것. 사파타를 시즌 개막전
조재호는 2세트에서도 파상공세에 나서 3-5-4-
한번 준결승 진출을 다투었다. 조재호는 이번만큼
에서는 사파타가 세트스코어 3-2로 조재호를 꺾
3 연속득점을 올려 4이닝 만에 15:2로 승리했다.
은 반드시 사파타를 꺾고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었고, 3차 투어 준결승에서는 조재호가 4-2로 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조재호는 3세트에서도
중요한 승부였고, 사파타 역시 PBA 최강 자리를
파타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보름 전
1이닝 6득점을 올리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수성하기 위한 놓칠 수 없는 승부였다.
에 열렸던 4차 투어 8강에서도 두 선수가 대결해
다시 3이닝에서 4점을 득점한 조재호는 곧바로 4
1980년생인 조재호와 1992년생 사파타는 띠동
사파타가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조재호를 꺾
이닝 타석에서 5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4점
갑이다. 과거 아마추어 시절에 조재호는 3쿠션 당
고 준결승에 올라간 사파타는 모두 준우승을 차지
에 도달했고, 6이닝에서 매치포인트에 성공, 15:4
구월드컵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 톱 랭커로 이름을
해 이번 시즌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조재호는 준
로 3세트를 따내고 3-0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날린 반면, 사파타는 성장이 기대되는 신인 선수였
결승 길목에서 2번 모두 사파타에게 패하면서 상
조재호는 “오늘 승리로 사파타와 겨우 2승 2패 동
다. 그러나 프로당구 무대에서는 달라졌다. 1년 6
승세가 한풀 꺾였다. 만약 조재호가 8강에서 사파
률이 되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개월가량 먼저 프로에 데뷔한 사파타가 급성장하
타를 이겼더라면 이번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기대
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며 자리를 잡았고, 조재호는 뒤늦게 프로에 데뷔
할 수도 있었다.
해 이제 막 적응기를 지나고 있다. 사파타는 지난
설욕을 노리는 조재호와 우승에 도전하는 사파타
'30초 → 40초' 다시 바뀐 타석 초 제한
Editor Seong Jian
Photographs by <월간 빌리어즈> DB
세계캐롬연맹(UMB) 주최 세계당구대회에서 타
격하지 않으면 파울이 선언되고 상대방에게 순서
타석에서 생각할 시간을 줄이는 것은 난구를 포기
석 초 제한이 올해부터 다시 40초로 늘어난다.
가 넘어간다. 따라서 타석 초 제한이 10초 차이가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연 3쿠션 종목에 긍정
UMB는 최근 “2022년 개최되는 대회부터 타석
나는 것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나타
초 제한을 40초로 변경한다”라고 발표했다. 종
민감한 부분이다.
내기도 했다. 2년 만에 다시 40초 제한으로 돌아
전 초 제한은 30초였다. 지난 2019년 말에 UMB
30초 제한은 타석에서 생각하고 당구대 위에 엎드
간 이번 규정 개정에 대해서는 여러 선수들이 좋다
가 50점제를 도입하면서 2020년 대회부터 기존
리는 것까지 불과 15~20초 안에 끝내야 하기 때
는 의견을 피력했다.
40초에서 30초로 줄었다. 경기 시간이 늘어나 박
문에 선수가 플레이하는 데 촉박하다는 의견이 많
다만, UMB는 선수가 시간 연장을 선택할 수 있는
진감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고, 선
았다. 프로 스누커 투어에서 이벤트로 진행하는 ‘슛
‘타임아웃’ 기회를 경기당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도록 유도하기 위
아웃’ 경기의 타석 초 제한이 15초인 점을 고려하
기존 40점제의 40초 제한 룰에서 타임아웃은 3
한 조치였다.
면, 정식 경기에서 30초 제한으로 플레이한다는 것
회였으나, 50점제 30초 제한에서는 4회로 늘렸다
그러나 UMB는 올해부터 10초를 늘려 40점제와
은 많이 부족한 감이 있다.
가 이번 40초 제한 룰로 다시 바꾸면서 모두 2회
50점제 경기를 40초 타석 제한으로 치르도록 규
30초 제한으로 줄이던 당시에 한 선수는 “모두
가 되었다. 한편, 전반전이 끝나면 잠시 휴식을 취
정을 다시 변경했다. 30초 제한 시행 2년 만에 원
쿠드롱처럼 빠르게 플레이할 수는 없다. 각자 스
할 수 있는 브레이크타임은 종전 4분에서 5분으로
상복구가 된 것.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가 장
타일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경기 시간을 줄이
늘어났고, 40점 경기는 20점, 50점 경기는 25점
기간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초청시합을 합쳐 총 6
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초 제한을
이 넘어가면 브레이크타임이 적용된다. 바뀐 규정
차례만 30초 제한 룰을 적용해 대회를 치렀다. 타
짧게 만드는 규정은 많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발휘
은 2월 21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3쿠션 당
석 초 제한은 선수가 타석에 들어선 후 샷을 할 때
할 기회를 잃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월드컵부터 시행된다.
까지 주어지는 시간이다. 이 시간 안에 수구를 타
다른 선수는 “경기 중에는 다양한 배치가 나온다.
HOT ISSUE 105
HOT ISSUE
코로나 PBA 강타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Yonghwi
결국 당구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심상치 않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에 당구대회도 결국 중단되고 말았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6라운드 경기 ‘긴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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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출전 선수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긴
대회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장을 폐쇄하고 즉시 방
급 중단되었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1월 21일 오후에 팀
역 조치에 들어갔다. 팀리그 선수와 대회 관계자, 출입기자 등은 전원 PCR
리그 참가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를 긴급 중단한
검사를 재실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 당국과 협조해 다시 안
다”라고 밝혔다.
전한 대회로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1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시작된 ‘웰컴저축은행
이번 대회에 앞서 PBA는 경기장에 출입하는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 전
PBA 팀리그 2021-22’ 후기리그 최종 6라운드는 이날 4일 차까지 진행되
원에게 72시간 이전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받았다. 그밖에 경기장
었다. 하지만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4일 차 제2
출입 인원에 대해 수시로 열 체크를 하고, 경기장과 선수대기실, 프레스룸
경기 ‘NH농협카드-신한금융투자’ 경기까지 마친 팀리그는 제3경기 ‘블루
등을 1일 2회 방역하며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
원리조트-TS샴푸’전부터 진행을 중단했다.
내 코로나19를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팀리그 종료 이틀 후 개최될 예정이
PBA는 대회장 및 PCR 재검사 등 방역 조치를 우선한 후 안전한 상태에서
었던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마저 연기되고 말았다.
설 명절 PBA 당구대전, 코로나 확진 여파로 ‘긴급 연기’ ‘긴급 중단’ 설 연휴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었던 PBA-LPBA 투어가 결국 연기됐다. 코
챔피언십’을 개최해 왔다. PBA는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이번 대회 개최에 대
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긴급 중단된 데 이어 1월
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투어 연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시
26일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PBA-LPBA 투어도 긴급 연기됐다.
즌 최종 대회인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과 PBA-LPBA 월드챔피언십도
프로당구협회는 1월 24일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웰컴저축은행
불가피하게 미뤄질 전망이다.
PBA-LPBA 챔피언십을 긴급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프로당구협회 측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
프로당구협회는 지난 주 팀리그 진행 중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잔여 팀
고, 사소한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으로 이같이
리그 경기를 연기하고 예정되어 있던 투어 준비에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연기된 대회 일정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추가 확진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완료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결국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당구팬들은 “설 연휴에 당구를 보는 재미가 쏠쏠
프로당구협회는 투어 출범 이후 설 연휴 때마다 ‘웰컴저축은행 PBA-LPBA
했는데, 아쉽다”, “이번 설 연휴에는 뭘 봐야 하나” 등 아쉬움을 전했다.
‘한 달 후’ 프로당구 투어 재개 코로나19로 연기된 프로당구 투어는 2월 말부터 연달아 열린다.
진자가 발생되어 4일차 2경기 이후 남은 경기를 긴급 중단하고 곧바로 팀
프로당구협회는 설 연휴에 불발된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리그 잔여 14 경기를 연기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2월 25일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
프로당구협회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연기된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은
로 중단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6라운드의 잔여 경기는 3
한 달 후인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8일간 열린다. 개인 투어가 종료된
월 초에 진행한다.
직후 PBA 팀리그 6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되며, 3월 11일부터 PBA 팀리
6라운드 일정 변동으로 2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3
그 포스트시즌이 개최된다. 팀리그 6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과 대회 장소는
월 11일로 연기되어 개최된다. PBA-LPBA 월드챔피언십은 예정대로 3월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PBA-LPBA 왕중왕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은 예정대로 3
프로당구협회는 1월 21일 진행된 PBA 팀리그 6라운드 도중 코로나19 확
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HOT ISSUE 107
HOT ISSUE
보너스 상금 4000만원
Photographs by <월간 빌리어즈> DB
30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3쿠션 연속득점(하이런, High run) 세계기
열린 ‘2013 유러피안 챔피언십’에서는 쿠드롱이 하이런 28점을 득점해
록 28점 경신에 보너스 상금이 걸렸다. 올해 열리는 UMB 공식 대회에
통산 네 번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서 하이런 세계기록 28점을 깨고 29점 이상 달성하는 첫 선수에게 신기
아쉽게도 세 선수는 모두 29점째 점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하이런 28점
록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은 2만9000유로, 우리돈으로 약 4000
은 30년 동안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
만원이다.
는 프로당구 PBA 투어로 이적한 조재호(NH농협카드)가 지난 2019년 서
최근 세계캐롬연맹(UMB, 회장 파룩 바르키)은 “2022년에 UMB 공식 일
바이벌 경기에서 득점한 ‘하이런 26점’이 세계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
정에 나온 대회에서 하이런 29점에 도달하는 첫 번째 선수에게 신기록 보
기록이다. 국내 경기에서는 최성원(부산체육회)이 그보다 5년 앞서 ‘2014
너스 상금 2만9000유로를 지급한다”라고 발표했다. 하이런 세계 신기록
춘천 국제레저경기대회 전국3쿠션오픈대회’ 16강전에서 26점을 득점해
에 상금을 건 이유에 대해 UMB 관계자는 “하이런 신기록 보너스 상금은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당구가 많은 사람
한편, 1대1 경기에서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지난 2018년 서울에서
에게 알려져 더욱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세운 ‘하이런 24점’이 한국 선수 최
하이런 세계기록 28점은 일본의 고모리 준이치(2015년 타계)가 지난
고 기록이다. 하이런 24점은 프랑스의 제러미 뷰리가 보유한 3쿠션 당구
1993년 네덜란드 준데르트에서 열린 리그전에서 처음 작성했다. 이후 타
월드컵 역대 최고 기록으로, 뷰리(2013년)에 이어 조명우(2018년)와 딕
이 기록은 세 차례 나왔다. ‘당구 황제’ 레이몽 클루망과 프레데릭 쿠드롱,
야스퍼스(2019년)가 두 차례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롤랜드 포툼 등 벨기에 선수 3명이 공식 경기에서 28점에 도달했다.
그밖에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는 조재호가 21점, 최성원과 김행
클루망은 5년 뒤 1998년에 네덜란드 리그(발베익)에서 연속 28점을 득점
직이 각각 19점의 하이런을 기록한 바 있다.
했고, 한참 기록이 없다가 지난 2012년에 포툼이 다시 네덜란드 준데르트
UMB는 오는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3쿠션 당
에서 개최된 리그전에서 28점을 달성했다. 이듬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서
구월드컵을 시작으로 올해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3쿠션 연속득점(하이런) 세계기록 보유자 故 고모리 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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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eong Jian
서창훈
김행직
팀선수권 3년 만에 재개 3년 만에 재개되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국내랭킹 1위 서창훈
을 합산해 산정한다. 유럽의 강호 터키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 3국은 236
(시흥체육회)과 2위 김행직(전남)이 손발을 맞춘다. 또한, 3위 이충복
점 동률로 1위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시흥체육회)은 예비 선수로 국가대표에 선발,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국가의
까지 나흘간 독일 피어젠에서 열리는 ‘제34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랭킹포인트에서 제외되는
에 출전한다.
2015년 성적은 벨기에가 우승(80점), 한국 준우승(54점), 네덜란드·터
3쿠션 국가대항전 세계랭킹 1위 한국을 포함해 16개국 32명의 선수 명
키 공동3위(38점) 등이다. 과연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유럽 강호 3국의
단이 최근 발표되었다. 주최 측 세계캐롬연맹(UMB, 회장 파룩 바르키)
도전을 뿌리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은 1월 6일 홈페이지에 출전 선수 명단과 예선 조 편성 결과를 업데이트
‘디펜딩 챔피언’ 터키는 새로운 멤버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잔 차팍을 출
했다.
전시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 대회 준우승국 네덜란드는 동일하
한국은 지난해 ‘전국대회 3연승’을 거두며 활약한 서창훈이 처음 국가대
게 세계 챔피언 딕 야스퍼스와 레이몽 버그만이 호흡을 맞춘다. 프레데릭
표에 선발되었고, 김행직은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쿠드롱(PBA 이적)이 빠진 벨기에는 에디 멕스와 피터 클루망을 국가대
이충복도 이번에 처음 팀선수권 국가대표 조끼를 입게 되었다.
표로 내세웠다.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는 각국의 국가대표 2명이 한팀으로 출전해 단식
한편, 한국은 A조에서 그리스-일본-요르단과 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숙
과 복식전(스카치) 등으로 승부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매년 3월 독일
적 일본은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우메다 류지와 미야시타 타카오 등 2
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지난 2019년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개최
명이 명단에 올랐다. 그밖에 B조는 터키-덴마크-이집트-체코, C조 네덜
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란드-프랑스-콜롬비아-베트남, D조 벨기에-독일-페루-스페인 등이 예
한국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포인트
선 리그전을 치르게 된다.
260점으로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국가대항전 세계랭킹은 최근 5년 성적
HOT ISSUE 109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2022년도 정기대의원총회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Kim Minyoung
대한체육회 산하 아마추어 경기 단체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이하 KBF)이 지난 1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호텔 파크하 비오에서 ‘2022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보고사항으로 2021 문화체육관광부 혁신평가 결과 및 스포츠클럽디 비전 결과 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보고 등이 이루어졌다. 심의사항으로는 2021년도 사업 결과 및 결산, 정관 개정안 심의, PBA 선수의 연맹 경기인 등록 시 유예기간 심의 등을 다루었다.
문체부 혁신평가 사상 첫 S등급 ‘라군 1위’… 2021년 최우수 단체 선정 KBF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이번 평가에서 총점 77.37점을 받은 KBF는 전
78개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혁신평
체 단체 평균 점수 60.8점보다 16.57점이나 높
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라군 1위에 오르며 ‘2021
은 점수를 받았고, 2위 단체보다도 9.8점 높은 점
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었다. 라군은 비올림픽·
수로 1위에 올랐다. 세부 항목 점수는 단체자율성
아시안게임 종목 중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
이 100점 환산 점수로 97.33점을 받아 가장 높았
하는 종목으로 총 14개 단체가 포함되어 있다. 지
고, 조직운영(89.70점)과 비전전략(80.53점) 항
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우수단체
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인권 및 윤리는
A등급을 유지해왔던 KBF는 지난해 코로나19로
66.30점, 주요사업은 65.31점을 받아 상대적으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목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로 낮게 평가되었다. 개선사항으로는 평생스포츠
힘입어 적극적인 노력과 디지털 매체를 통한 홍
로서의 정체성 확보 노력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최우수단체 S등급으
한 마케팅과 꿈나무 육성 제도 구축, 장학제도와
로 격상되었다. KBF는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
같은 우수 학생선수 발굴 및 지원 방안, 학교 내
당구대회와 온라인 풀 투어 등을 구상해 비대면
당구 스포츠클럽 활동의 활성화, 시도연맹 임직
당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원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총 167개 리그, 697개 팀, 5594명 등 스포츠클럽디비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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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21년 스포츠클럽디비전’에는 캐
부산 47팀(389명), 경남 45팀(346명), 경북 45
4팀(16명) 등이다. 리그 종료율은 경기(41%)와
롬 D4와 D5, 포켓볼 D4 리그에 총 167개 리그,
팀(325명), 충남 36팀(288명) 순이었다.
서울(76%), 인천(17%)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697개 팀, 5594명이 참가했다. 캐롬은 D5 591
D4 리그는 대구가 4개 리그 16팀(146명), 경기
에서 리그가 100% 진행되었다. 2022년에는 캐
팀(4770명)과 D4 79팀(694명)이 참가해 활발
도 3개 리그 14팀(126명), 서울 2개 리그 11팀
롬 종목에서 118팀이 D4로 올라가고 D3는 13
하게 리그가 진행되었고, 포켓볼은 27개 팀(130
(89명), 부산 2개 리그 8팀(79명), 전남 2개 리그
팀이 승격된다. 결산 보고에서 2021년 디비전 예
명)으로 다소 인원이 부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8팀(74명), 경남 2개 리그 8팀(55명) 등이 운영
산은 총 19억3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보고되
도가 D5 24개 리그에 100팀(870명)으로 가장
되었다. 포켓볼은 D4 리그에 서울 3개 리그 15팀
었다.
많았고, 서울 49팀(381명), 대구 47팀(412명),
(74명), 부산 2개 리그 8팀(40명), 울산 1개 리그
KBF 2021년 결산 40억5633만원, 2022년 예산 59억5904만원 보고 KBF의 2021년 결산 세입은 기금 23억3082만
5666원 등이다. 세출은 인건비 및 경상비에 5억
1257만5430원으로 보고되었다. 세부내역은 기
1515원, 자체일반회계 16억5551만5666원, 기
3496만2751원, 국내사업 28억4737만1440원,
금 중 사업비가 27억7852만9000원, 인건비 및
타 7000만원 등을 합쳐 총 40억5633만7181원
국제사업 5032만752원, 기타 6억2368만2238
행정비 3억94만2020원, 경기력향상비 6700만
으로 보고되었다. 세부내역으로는 기금 중 사업
원 등을 지출했다. 이 중에서 국내사업은 KBF 디
원 등이며, 자체일반회계 중 후원금 6억2000만
비가 19억4583만4295원, 인건비 및 행정비가
비전 사업비 19억3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원, 대회수입금 17억4495만3000원, 기타사업 4
3억1798만7220원, 경기력향상비 6700만원 등
2022년 사업예산은 총 59억5904만6450원이며
억4762만2430원 등이다.
이며, 자체일반회계는 후원금 5억3648만원, 대
전년 대비 19억270만9269원이 증가했다. 기금
회수입금 5억6542만원, 기타사업금 5억5361만
은 31억4647만1020원, 자체일반회계는 28억
PBA 선수 중 2022년 4월 말까지 KBF 선수등록 신청하면 즉시 선수 활동 가능 의결 이날 총회에서는 프로당구협회(PBA) 주최 투어
기 등)에 출전해 등록말소된 선수는 KBF로 재등
이러한 의견에 대해 17개 시도에서는 과반이 넘
경기 출전으로 인해 KBF에 등록말소된 413명을
록 시 ‘등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경우’에 대회
는 9개 시도가 “특정 등록 기간을 주고 기간 내 등
대상으로 2022년 4월 말까지 KBF에 선수등록을
출전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2019년에
록할 경우 즉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의견을
신청할 경우 유예기간 없이 즉시 선수 활동이 가
359명의 선수가 대거 KBF에서 등록말소를 당하
제출했고, 지난 1월 20일 열린 2022년도 정기이
능하도록 의결 건의한 이사회 요청 심의안건을 통
는 사태가 발생했고, 2020년에 50명, 2021년 4
사회 의결로 ‘기간 내 등록 시 즉시 선수 활동이
과시켰다. 이에 따라 PBA로 이탈한 선수 중 KBF
명 등 총 413명의 선수가 바뀐 규정에 영향을 받
가능한 안건’을 이날 총회에 심의 요청했다. 총회
로 복귀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정해진 기간까지 선
았다. 이 선수들은 바뀐 경기인등록규정에 따라
는 이사회 의결을 받아들여 통과시키면서 PBA
수등록을 신청하면 KBF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사실상 KBF로 복귀가 어려웠으나, 지난해 KBF
선수들에게 KBF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길이 열리게 되었다.
임시총회와 선수위원회에서 대승적 차원으로 제
하게 되었다.
KBF는 지난 2019년 PBA 출범 후 이사회에서 경
한 기간을 축소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기인등록규정을 개정해 PBA 선발전(이벤트 경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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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 국내외 당구대회 개최 ‘정상화’…
Editor Kim Minyoung
당구월드컵·세계선수권 등 올해 하반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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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s by <월간 빌리어즈> DB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의 국
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
청하는 국제초청대회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내외 당구대회 개최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지난 2
년 구리 대회를 마지막으로 2년 동안 대회 개최
국내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
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대회가 제대
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서울과 구리 등 여러 시
던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8
로 열리지 않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KBF
도에서 유치를 신청해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
월 7일까지 일정이 잡혀 있다.
는 오는 2월 26, 27일 열리는 KBF 클럽팀챔피언
까지 서울에서 3쿠션 당구월드컵이 열리는 것으
또한, 올해는 월드게임이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십을 시작으로 국내 개최 세계당구대회를 비롯해
로 결정되었다.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은 지난
미국 버밍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BF는 월드
전국대회 등 총 14차례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
2018년 3쿠션 당구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앞
게임에 캐롬, 포켓볼, 스누커 국가대표를 파견하
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시
서 2014년에는 국내 당구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피어젠에서 열
작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장기간 개최되지 못
도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리는 국가대항전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서창
하고 있는 3쿠션 당구월드컵이 오는 8월에 서울
대회를 치렀다.
훈(시흥체육회)과 김행직(전남)을 내보낸다. 9월
에서 개최되며, 11월에는 8년 만에 세계3쿠션선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은 오는 8월 22일부터 28
20일부터 25일까지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
수권대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까지 개최되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는 11월
계여자&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여자와 주니
국내 당구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했던 3쿠션 당
9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세계3쿠션선
어 국가대표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구월드컵은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 수원과 구
수권은 아직 개최 도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당구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국당구대회도 강원도 양구
리, 청주, 서울 등에서 13년 동안 매년 개최되었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외에도 UMB 톱랭커를 초
와 태백, 전북 정읍과 남원, 경남 고성, 울산 등지
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가장 먼 저 열리는 국토정중앙배는 3월 16일부터 20 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남원 3쿠 션 오픈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한당
<KBF 국내외 당구대회 개최 및 국제시합 선수단 파견 일정> 날짜 2월 21-27일
구연맹회장배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강
2월 26-27일
원도 태백에서 개최된다. 전북 정읍에서는 7
3월 10-13일
월 20일부터 24일까지 문체부장관기 대회
3월 16-20일
가 개최되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울산 에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질 예정
국내외 대회 개최
터키 3쿠션 당구월드컵 KBF클럽팀챔피언십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국토정중앙배(강원 양구)
3월 27일 - 4월 2일 4월 13-15일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 경기도민체전
5월 23-29일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이다. 하반기에는 전국체전이 끝나면 곧바
5월 26-29일
남원 3쿠션 오픈(전북 남원)
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태백산배 3쿠
6월 8-12일
대한당구연맹회장배(강원 태백)
션 전국당구대회가 개최되고, 11월 23일부 터 27일까지는 대한체육회장배가 예정되어 있다. 연말에는 KBF 3쿠션 마스터스가 12 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7월 7-17일 7월 20-24일
2022 월드게임 문체부장관기(전북 정읍)
7월 25일 - 8월 7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8월 17-21일
경남고성군수배(경남 고성)
8월 22-28일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9월 15-18일
국제초청대회
9월 20-25일
세계여자&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10월7-13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울산)
10월 19-23일
태백산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
10월 23-29일 11월 9-13일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미정)
11월 18-20일 11월 23-27일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스위스) 대한체육회장배
12월 4-10일 12월 27-29일
국제시합 파견 일정
샤름엘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KBF 3쿠션 마스터스
113
WORLD SNOOKER
2022 벳빅터 슛아웃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월드스누커투어(WST) 제공
호세인 바파에이, 첫 이란 챔피언의 탄생
이란인으로서 처음으로 스누커 랭킹대회 우승을 차지한 호세인 바파에이
베리 호킨스와 악수를 나누는 알리 카터
후원사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영
1승을 차지한 15세의 스탠 모디
이란의 호세인 바파에이(27)가 이란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스누커 랭킹 대회
타이틀까지 얻었다. 이로써 이란은 스누커 투어 랭키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4번째 국가가 되었다.
바파에이는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벳빅터 슛아웃' 대회에서
‘페르시아의 왕자’라고 불리는 바파에이는 이전까지 총 3번의 랭킹 대회에서
마크 윌리엄스를 7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는 단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그 중 두 번을 마크 윌리엄스에게 패했다. 하지만 이번
한 번의 브레이크 기회만 얻었을 뿐 바파에이가 71점의 브레이크 점수를 올
대회에서는 윌리엄스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리며 단숨에 승리를 차지했다.
단일 프레임으로 진행된 슛아웃 대회에서 바파에이는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
바파에이가 67점을 올리고 까다로운 빨간 공을 놓쳤으나 윌리엄스는 이미 셔
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23점의 하이브레이크를 기록했
츠를 벗고 그에게 악수를 제안했다.
으며, 3개의 브레이크에서 50점 이상을 올렸다. 8강전에서 다니엘 우머슬리
10년 전 Q스쿨을 통과하고 스누커 메인 투어에 참가하는 최초의 이란 선수
를 71:3으로 이긴 바파에이는 4강전에서 중국의 리앙웬보를 92:48로 꺾고
가 된 바파에이는 결국 스누커 랭킹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이란 선수라는
결승에 올랐다. 리앙웬보는 0:48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블랙 공을 놓치며 대
114
WORLD SNOOKER
준우승을 차지한 마크 윌리엄스
호세인 바파에이
공동3위 리앙웬보
마크 셀비
회의 흐름을 바파에이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를 위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준결승전에서 로비 윌리엄스를 12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온 마크 윌리
소식을 들었다. 경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뻔했으나 승패를 떠나 경기
엄스는 결승전에서 바파에이에게 완패하며 25번째 랭킹 타이틀을 눈앞에
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서 놓쳤다.
“너무 많이 울어서 경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몰랐다. 오히려 이기고 지는
대회 후 바파에이는 “꿈이 실현됐다. 그건 엄청나게 큰 성취다. 이란의 모든
걸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매 경기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가 솟구쳤고, 환상적인
어린 선수들이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 알게 됐다. 이것을 위해 나는 그동안 무
플레이가 펼쳐졌다. 아마도 할머니의 선물이었던 것 같다.”
척이나 열심히 노력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은 내가 토너먼트를 위해 얼마나
호세인 바파에이는 대회 우승상금 5만 파운드(한화 약 8,112만원)와 하이브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이번 시즌 동안 몇 명의 훌륭한 선수들을 이겼고, 그것
레이크 상금 5000파운드(약 811만원) 등 스누커 선수 경력 중 가장 큰 상금
이 이번 대회에서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 내가 얼마나 멀리
을 손에 넣었으며, 세계 랭킹 또한 19계단 뛰어 23위에 올랐다.
갈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115
WORLD SNOOKER
2022 Cazoo Masters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월드스누커투어(WST) 제공
닐 로버트슨, 10년 만에 카주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
가족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닐 로버트슨
닐 로버트슨과 대결 중인 로니 오설리번
인터뷰 중인 마크 윌리엄스
키렌 윌슨
닐 로버트슨(호주)이 ‘2022 카주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배리 호킨스(잉글랜
한 자오신통은 마스터스 첫 데뷔전을 치렀다. 존 히긴스는 28번째 마스터스
드)를 10-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카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10년 만의
출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로버트슨은 6번째 트리플 크라운 타이틀을 획득하
디펜딩 챔피언 얀빙타오는 1라운드에서 마크 윌리엄스에게 4-6으로 패했으
며, 알렉스 히긴스를 제치고 역대 우승 순위 8위에 올랐다.
며,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자오신통은 지난해 준우승자인 존 히긴스의 벽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
넘지 못하고 2-6으로 1라운드에서 철수했다.
에는 세계 랭킹에 따라 16명의 선수가 초청되었다. 2007년부터 2021년까
1라운드에서 앤서니 맥길을 이긴 닐 로버트슨은 8강전에서 로니 오설리번을
지 15회 연속으로 초청되었던 중국의 딩준후이는 16위권 밖으로 밀려나 본
6-4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서 마크 윌리엄스와 대결을 벌인 로버
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UK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16위 안에 진입
트슨은 5-5 접전 끝에 6-5로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16
WORLD SNOOKER
결승전을 앞두고 닐 로버트슨과 베리 호킨스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주드 트럼프
경기 후 악수를 나누는 존 히긴스와 마크 윌리엄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베리 호킨스
또 다른 파이널리스트인 베리 호킨스는 1라운드부터 숀 머피, 마크 셀비, 주
스 우승이자 그의 여섯 번째 트리플 크라운 승리를 손에 넣었다. 로버트슨은
드 트럼프를 차례로 꺾었다. 1라운드와 8강전에서 숀 머피와 마크 셀비를 각
총상금 725,000파운드(한화 약 12억1500만원) 중 25만 파운드(약 4억500
각 6-2, 6-1로 여유 있게 이긴 호킨스는 준결승전에서 트럼프에게 4-5로
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쫓겼으나 남은 두 프레임을 차지하며 6-5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동안 26개의 센추리 브레이크가 나왔으며 그중 첫 라운드에서 스
결승전에서 호킨스는 먼저 프레임을 가져가며 로버트슨을 압박했다. 7프레임
튜어트 빙햄이 139점의 하이브레이크를 기록했다.
까지 4-3으로 로버트슨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8프레임 이후 로버트슨이 연달 아 프레임을 가져가 결국 10-4로 승리를 차지했다. 2012년에 마스터스 첫 우승을 차지한 로버트슨은 10년 만에 두 번째 마스터 117
News
01
당구 대회도 ‘비대면’ 시대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회’
118
Editor Kim Taeyeon
Photographs by 대한당구연맹 제공
만나지 않고, 서울에 사는 선수와 부산에 사는 선수가 대회를 할 수 있을까? 있다.
‘비대면 캐롬 3쿠션’ 종목에서는 나태형-최우현의 임윤수당구아카데미B팀이 우
당구 종목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최근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코
승을 차지했으며, 장가연-이슬찬의 질수업조가 2위에, 경기도 시흥팀(천주영-오
로나19로 인해 대면 대회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몇몇 대회를 ‘비대면 당구대회’로
준택)과 내일은 당구왕(남윤주-손인혁)이 공동3위에 올랐다. 특히 결승전에서
열었다. 그 중 ‘2021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회’가 지난 1월 11일과
만난 임윤수당구아카데미B의 나태형-최우현은 질수업조의 장가연-이슬찬과 승
12일 이틀 동안 치러졌다.
부치기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23:22로 짜릿한 1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회’는 2020년에 처음 선보인 언택트(Un-
한, 나태형과 최우현은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베스트하이런상도 손에 넣었다.
tact) 방식의 비대면 대회로, 2021년에 치러져야 하는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이 외에도 특별상으로 빅토리(정민기-남경민), 질수업조(장가연-이슬찬), 당구
연기되어 2022년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재개최되었다. 대한체육회가
공은 둥글고(박경은-김주현), 최강남매(김보경-김준상) 팀이 베스트팀명상을,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회 전 사전 연습과 지도자 코
친구끼리(왕민준-김우찬), 임윤수당구아카데미B(나태형-최우현) 팀이 페어플
칭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신설해 작년 대회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
레이상을 함께 받았다.
다. 각 지역별 거점 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대한당구연맹 등록 학생선수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지역별 거점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후 각 팀의
1명과 일반 청소년 1명이 짝을 이뤄 팀으로 출전하며 ‘비대면 캐롬 3쿠션’과 ‘비
경기 장면을 촬영해 2개 구장의 경기 장면을 한 화면으로 구성해 중앙통제센터에
대면 포켓볼 애니콜’ 두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서 원격으로 판정하고 스코어를 관리했다. 또한, 모든 경기는 대한당구연맹의 유
캐롬 종목 10팀, 포켓볼 종목 8팀이 출전한 가운데 ‘비대면 포켓볼 애니콜’ 종목에
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해당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친구끼리(왕민준-김우찬)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디
대회를 진행한 대한당구연맹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대회를 재개최하는 어려
펜딩 챔피언팀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 뒤를 이어 준우승에는 포켓3팀(인성건-
움 속에서도 학생선수와 일반 학생 간 교류의 장을 조성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송강훈)이, 공동3위에는 해와달(전준우-전지우)과 승리호(정민권-남강민)가 차
작년과 다르게 대회 전 사전 연습과 지도자 코칭 문화행사를 진행해 대회에 참여
례로 순위에 올랐다. 해와달의 전준우와 전지우는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베스
한 팀들이 더 좋은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년
트하이런상까지 차지했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계속해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02
당구장에서 8만원 쓰면 3만원 돌려준다 ‘1타3만 체육쿠폰’
Editor seong Jian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함께 2022년 ‘1타3만 체 육쿠폰’ 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체육시설업의 이용 활성화를 위 한 이번 사업은 1타3만 체육쿠폰 환급업체로 등록한 실내 민간체육시설 및 비대면 코칭 서비스 업체에서 사용 기간 누적 금액 8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3만원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약 52.5만 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환급 규모는 약 56만 명이다. 당구장을 비롯해 헬스클럽, 태권도 등의 체육학원, 볼링장, 수영장, 필라테스, 요가, 탁구, 실내 골프장, 비대면 스포츠코칭 업체 등 실내체육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다. 1월 24일부터 2월 6일 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먼저 응모한 후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한 달간 환급 대상 시 설에서 8만원 이상 사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안전한 K-방역과 함께 1타3만 체육쿠폰 사업이 국민들의 체육활 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체육시설 경영자분들에게도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타3만 체육쿠폰 사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1타3만 누리집에서 2월 6일까지 신청 할 수 있으며, 2021년 사업에 신청했던 국민은 카드사 변경을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 으로 신청된다”라고 전했다. 1타3만 체육쿠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타3만 누리집,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1타3만체육 쿠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
‘미래의 챔피언은 바로, 나!’ 새싹 발굴 청소년당구대회 개최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당구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KBF 새싹 발 굴 전국 청소년 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월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자 이언트당구클럽에서 첫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기존에 대한당구연맹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학생 선수가 아닌 일반 유·청소년이 참가하는 대회로, 캐롬과
소년만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당구 종목에 대한 유·청
포켓볼 두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회를 통해 재능이 있는 인재 발굴을 목표로 이
두 종목 모두 U-13(13세 이하)와 U-16(16세 이하)로 나누어 진행되며, 캐
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또한 “전문선수 육성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여
롬 U-13부는 1쿠션으로, 캐롬 U-16부는 3쿠션으로 치러진다. 포켓볼은 모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전문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
두 애니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히 일회성 대회로 그치
고 취지를 밝혔다.
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맹 톱클래스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 현장
종목별로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대한당구연맹 홈페이지에 공지된 링크
포토존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캐릭터 비누 만들기 등 대회와 함께 다양한 이
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전국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대회인
벤트를 진행한다.
만큼 안전한 대회진행을 위해 대회 참가일 기준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 결과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은 “연맹에서 전문 학생 선수가 아닌 일반 유·청
를 확인하나, 추후 방역정책에 맞추어 변경될 수 있다. 119
TOUR SPOT Editor Kim Minyoung
우태하, 9연승 거두고 투어 우승
Photographs by 프로당구협회 제공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의 PBA 투어 ‘1부 리거’였던 우태하가 3부 투
태하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다음해 2부로 강등 당했다. 2부에서
어로 강등된 아픔을 딛고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했다. 지난 1월 10일 서울
도 우태하의 부침은 계속됐다. 결국 이번 시즌 3부 투어까지 강등 당한 우
시 강동구 둥촌PBC캐롬클럽에서 열린 ‘헬릭스(Helix) PBA 챌린지투어’ 2
태하는 “1부 투어에서 경험한 패배가 계속되니 이기는 법을 까먹었다. 도무
차전의 결승에서 우태하는 마원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 트로피
지 이겨낼 수가 없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512강 첫 대결에서 정국진을 30:28로 이긴 우
1세트에서 우태하가 단 4이닝 만에 뱅크샷 두 방과 장타 9점으로 15:0 완
태하는 결승전까지 9연승을 거두며 끝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승을 거두자 2세트에서는 마원희가 12:1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르 1-1
“3부 투어 1차전 때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말 당구 치기 싫었다. 선수
로 되돌려 놓았다. 3세트를 무려 21이닝의 장기전 끝에 15:12로 차지한 우
생활을 25년 넘게 했지만 당구가 이렇게 싫은 적이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
태하는 4세트 초구에 뱅크샷 4개를 포함해 하이런 11점을 치며 2이닝 만에
을 전한 우태하는 “거창한 각오는 없다. 무조건 1부로 갈 거다. 1부 투어에
15:0으로 이기며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서 서바이벌도 없어졌으니 첫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1
2019년 PBA 투어 원년에 트라이아웃을 통과하며 1부 투어에서 활약한 우
부 무대에 다시 서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 우태하
120
헬릭스(Helix) PBA 챌린지투어 2차대회
TOUR SPOT
우태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태하는 우승상금 50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얻어 차기 시 즌 상위 투어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준우승자인 마원희는 상금 240만원과 랭킹포인 트 2500점을 받았으며, 공동3위에는 조문환과 장재석이 올랐다.
우승자 우태하와 대회 관계자들
마원희
121
RANKING UMB 세계 3쿠션 랭킹 (22.01.19) 1.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2.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4. 쩐뀌엣찌엔(베트남) 5. 김행직(한국)
WORLD SNOOKER 상금 랭킹
2021 상금 세계 랭킹
534
1.
마크 셀비
£1,036,500
1.
페도르 거스트(러시아)
$92,100
371
2.
로니 오설리번
£954,000
2.
알렉산드로스 카자키스(그리스) $32,650
314
3.
주드 트럼프
£916,500
3.
제이슨 쇼(스코틀랜드)
293
4.
닐 로버트슨
£754,000
4.
죠수아 필러(독일)
$29,650
288
5.
키렌 윌슨
£572,500
5.
롤랜드 가르시아(필리핀)
$28,295 $25,170
$30,450
276
6.
존 히긴스
£403,500
6.
조쉬 로버츠(미국)
257
7.
자오신통
£377,500
7.
프란시스코 산체스-루이즈(스페인) $24,300
254
8.
마크 윌리엄스
£353,500
8.
바더 알 아와디(쿠웨이트)
$18,050
251
9.
베리 호킨스
£334,000
9.
토니 코핸(미국)
$13,450
10. 제러미 뷰리(프랑스)
245
10.
숀 머피
£301,000
10. 미즈코 포툰스키(폴란드)
11. 사메 시덤(이집트)
232
11.
마크 앨런
£277,000
11.
228
12.
스티븐 맥과이어
£278,000
12. 미카 이모넨(핀란드)
227
13.
안빙타오
£273,500
13. 리 반 코르테자(필리핀)
6. 에디 멕스(벨기에) 7.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8. 마틴 혼(독일) 9.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12. 허정한(한국) 13. 세미 사이그너(터키)
14.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15. 최성원(한국)
$10,950
빌리 소프(미국)
$10,750 $10,700 $9,900
218 210
16. 뤼피 체넷(터키)
198
17. 응엔덕안치엔(베트남)
178
18. 조명우(한국)
176
19. 김준태(한국)
165
20. 응웬꾸억응웬(베트남)
160
21. 디온 넬린(덴마크)
152
22.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134 23.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
121
24. 서창훈(한국)
118
25. 도응웬트렁하우(베트남)
116
26. 조재호(한국)
114
27. 에릭 텔레즈(코스타리카)
104
WPA 남자 포켓볼 세계 랭킹
WPA 여자 포켓볼 세계 랭킹
1.
앨빈 오스천(오스트리아)
23065
1.
캘리 피셔(영국)
2.
나오유키 오이(일본)
21005
2.
첸시밍(중국)
11320
3.
율리시스 옙(싱가포르)
19920
3.
유한(중국)
10180
4.
오마르 알 샤힌(쿠웨이트)
19430
4.
아미트 루빌렌(필리핀)
5.
페드로 거스트(러시아)
18800
5.
자스민 오스찬(오스트리아)
6.
막시밀리안 레흐너(오스트리아) 17475
6.
류샤샤(중국)
7.
쉐인 반 보닝(미국)
16790
7.
푸샤오팡(중국)
8.
프란세스코산체스루이즈(오스트리아)16245
8.
장무안(중국)
9.
올리버 슈올노키(헝가리)
8.
저우제위(대만)
10.
후안칭닝(중국)
10. 마리오 헤(오스트리아)
16207.5 16115
12526
10073 9776 8180
7457
5876
6376
5557
28. 피터 클루망(벨기에)
98
29. 잔 체팍(터키)
95
30.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93
PBA 상금 랭킹
31.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90
1.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206,500,000원
1.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59,250,000원
32.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89
2.
다비드마르티네스(스페인) 116,500,000원
2.
강지은(한국)
31,500,000원
33. 리야드 나디(이집트)
88
3.
강동궁(한국)
115,000,000원
3.
김가영(한국)
30,600,000원
34. 무하마드 아부딘(이집트)
87
4.
에디 레펜스(벨기에)
109,000,000원
4.
김예은(한국)
23,800,000원
34. 후안 호세 가르시아(콜롬비아)
87
5.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85,500,000원
5.
김세연(한국)
23,575,000원
36. 롤란드 포텀(벨기에)
81
6.
조재호(한국)
78,000,000원
6.
오수정(한국)
12,700,000원
37. 미카엘 닐손(스웨덴)
80
7.
응우옌후인프엉린(베트남) 36,000,000원
7.
용현지(한국)
7,850,000원
38. 최완영(한국)
77
8.
조건휘(한국)
16,000,000원
8.
윤경남(한국)
7,125,000원
38.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
77
9.
서현민(한국)
13,000,000원
9.
이지은한국)
4,625,000원
38.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77
10.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12,500,000원
10. 최혜미(한국)
4,600,000원
38. 응오딘나이(베트남)
77
11.
박광열(한국)
11,500,000원
11.
임경진(한국)
4,550,000원
42. 마뉴엘 코스타(포르투갈)
76
11.
해커(한국)
11,500,000원
12. 김명희(한국)
4,400,000원
43. 이충복(한국)
73
13.
이종주(한국)
11,000,000원
13. 김갑선(한국)
4,350,000원
RANKING 122
LPBA 상금 랭킹
G
KBF 남자 3쿠션 랭킹 (21.11.28)
KBF 여자 3쿠션 랭킹 (21.11.28)
1.
서창훈(시흥시체육회)
503
1.
김진아(대전)
618
2.
김행직(전남)
498
2.
한지은(성남)
486
3.
이충복(시흥시체육회)
441
3.
이신영(경기)
471
4.
최성원(부산시체육회)
341
4.
장가연(구미고부설방통고)384
341
5.
김도경(대구)
316
한춘호(수원) 6.
김준태(경북체육회)
339
6.
이보라(서울)
238
7.
황봉주(경남)
316
7.
김하은(서울)
236
최완영(전북)
316
8.
정보윤(서울)
228
9.
안지훈(대전)
291
9.
오경희(제주)
213
10.
허정한(경남)
251
10.
김명화(대구)
195
11.
차명종(안산시체육회)
234
11.
이다연(대전)
183
12.
박수영(강원)
215
12.
강영심(서울)
165
13.
김현석(광주)
213
13.
이채현(서울)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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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KBF 스누커 랭킹 (21.12.08) 1.
허세양(울산)
2.
장호순(서울시청)
3.
KBF 잉글리시빌리어드 랭킹 (21.12.08)
835
1.
황철호(전북)
723
2.
이근재(부산시체육회)
최경림(광주)
648
3.
백민후(충남)
4.
황철호(전북)
495
4.
최경림(광주)
5.
이근재(부산시체육회) 485
5.
한진혁(강원)
516
6.
이대규(인천시체육회)
478
6.
허세양(울산)
490
7.
한진혁(강원)
395
7.
이대규(인천체육회)
8.
정태훈(경남)
375
8.
장호순(서울시청)
450
9.
백민후(충남체육회)
370
9.
김영주(대구)
406
9.
김영주(대구)
370
10.
박승칠(경북체육회)
385
KBF 남자 포켓볼 랭킹 (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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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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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 여자 포켓볼 랭킹 (21.11.28)
1.
고태영(경북체육회) 602
1.
임윤미(서울시청)
748
2.
유승우(대전)
597
2.
이우진(부산시체육회)
687
3.
권호준(인천시체육회)
542
3.
서서아(전남)
683
장문석(전남)
542
4.
박은지(인천시체육회)
678
5.
하민욱(부산시체육회) 507
6.
이준호(강원)
7.
5.
진혜주(대구)
490
499
6.
권보미(강원)
439
정영화(서울시청)
475
7.
양혜현(충남체육회)
8.
황용(충남체육회)
467
8.
최솔잎(광주)
430
9.
박성우(김포시체육회)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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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예(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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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웅(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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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의 목적 1. 당구의 핵심을 전달, 숙지하여 활용하도록 함 2. 기준을 근거로 공격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지도 3. 위 기준을 개인이 찾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개발자가 직접 지도함으로 체계적인 학습
에코 당구 개발 연구소 | 레슨 | 031 - 515 - 4090 / 010 - 5395- 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