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_Monthly Billi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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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인테리어에 따라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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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이엔드 테이블의 시작

KRK x PANTHEON

‘성공적인 혁신’의 두 아이콘, KRK와 판테온이 만났다

07





하이페리온 코코볼로 리미티드 에디션 예술의 나라 스페인, 그들만의 고급스러움과 견고함

QR로 인빗큐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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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Lee Carom Cafe

SLCC

PIONEER

TRADITIONAL


INHERIT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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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2021

한국당구사

집필 김기제 <월간 빌리어즈> 발행인 한국에 당구가 뿌리 내린 138년의 발자취 한국 당구의 장구한 역사를 기록한 ‘최초의 당구 역사서’ 한국 당구 중흥기에 반드시 되짚어봐야 할 당구의 역사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한국 당구의 역사서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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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의 산증인’ <월간 빌리어즈> 김기제 발행인이 5년간 집필한 역작 역사적 사실과 자료 고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기록 태동부터 프로당구 출범까지 총 5부, 338개 항목 이슈로 구성 제1부 한국 당구의 여명기(일제강점기) 1. 한국 당구의 태동 2. 최초의 당구인들 제2부 한국 당구의 초창기(광복 ~ 1980년) 1. 당구단체의 태동과 업계의 움직임 2. 선수들의 활동과 대회 개최 제3부 한국 당구의 발전기(1981 ~1999년) 1. 한국 당구 발전 과정에 기여한 이슈 2. 대한당구협회의 활동과 선수단체의 움직임 3. 3쿠션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 4. 국내대회 개최 5. 포켓볼 활성화에 심혈 기울여 6. 예술당구·스누커·5PIN 제4부 한국 당구의 약진기(2000 ~ 2021년) 1. 장족의 발전을 이룩하게 한 이슈와 사건 2. 대한당구연맹의 발자취 3. 3쿠션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 4. 각종 국제대회 출전과 개최 5. 선수단체 주최 국내대회 6. 포켓볼 국제대회 참가와 개최로 거둔 성과 7. 포켓볼 국내대회 개최와 이슈 8. 캐롬 3쿠션 국내대회 개최로 당구 붐 조성에 기여 9. 예술구 대회 개최와 참가 10. 스누커 대회 개최와 참가 11. 잉글리시빌리어드 대회 개최와 참가 제5부 2019년 한국에서 출범한 3쿠션 프로당구 1. 2019-2020 시즌 2. 2020-2021 시즌

당구 역사상 단 한 번의 역사서 발간 당구인 여러분 모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후원하신 모든 분(업체명)은 책에 수록되며, <한국당구사 1884-2021> 발간 후 증정 도서를 드립니다.

후원문의 02-338-6516, 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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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58 질 생각이 없었다, 조재호 마침내 조재호가 프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Billiards



CONTENTS

90 진짜 꿈을 이룬 스롱 피아비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우승하는 꿈을 이루다

Billiards



CONTENTS

112 2022 월드컵 오브 풀 사상 처음 월드컵 오브 풀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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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훈장 MBE 서훈

PBA 합류한 ‘시모니스 X 살룩’

월드게임 3쿠션 최다 금메달리스트

훈장 받은 ‘스누커 챔피언’ 트럼프와 셀비

PBA 공식용품에 합류한 세계 최대 당구기업

‘다니엘 산체스’

Billiards



CONTENTS MONTHLY# 041 [PI] 대영제국 훈장 MBE 서훈 042 [PL] 마침내 프로 정상에 선 조재호 044 [SH] ‘팔팔한 헐크’ 강동궁의 8득점 퍼레이드 046 [ST] PBA 합류한 시모니스-살룩 048 [CO] 당구 큐 든 ‘싸희’ 영상 공개 050 [RE] 월드게임 3쿠션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COLUMN 052 [당구史] ‘아담·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서울 오픈’과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 피언십’(2)

SPECIAL &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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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COVER STORY] 질 생각이 없었다, 조재호 066 [INSIDE PRO] 프로당구 투어 소식 074 [THE GAME]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098 [INTERVIEW] 개막전 인터뷰

TOURNAMENT 080 [PBA TOUR]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090 [LPBA TOUR]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 언십 112 [POOL TOUR] 2022 월드컵 오브 풀 124 [TOUR SPOT] 제1회 휴브리스배 전주 3C 당구대회 개최 외

ARTICLE

98

68

098 [CLUB] 종로3가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 108 [REPORT] 김봉수 KBF 디비전 총괄관리자 110 [EUROPEAN 3C] 더베커, 황제 떠난 벨기 에 3쿠션 패권 차지 116 [NEWS] UMB-파이브앤식스 마케팅 파트 너십 외 102 [랭킹] PBA & LPBA 프로 투어 랭킹 120 [랭킹] 2022년 6월 종목별 랭킹 126 [이벤트] 틀린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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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ards



2022년 7월호

편집장 Editor in Chief 김도하 Kim Doha

EDITORIAL

PUBLISHER

팀장 Director

발행인 CEO

김민영 Kim Minyoung

김기제 Kim Kije

차장 Senior Editor 이나 E Na

발행처 팔복원

기자 Editor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19길 73 대조빌딩 3층

성지안 Seong Jian

(03999)

김태연 Kim Taeyeon

TEL. 02-338-6478, 6516

사진 Photographer 이용휘 Lee Yonghwi 이우성 Lee Woosung

FAX. 02-335-3229 인쇄처 서진인쇄(인쇄인 이광재)

BUSINESS

2022년 7월호 통권 423호

이사 Director

등록일 1986년 10월 13일

김명진 Kim Myoungjin

발행일 2022년 7월 1일 등록번호 서울 마포 라-00063

과장 Manager 강민선 Kang Minsun

<월간 빌리어즈>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 및

대리 Assistant Manager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한주은 Han Jueun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팔복원에 있으며, 본사의 동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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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PICTURE

'스누커 챔피언' 트럼프·셀비, 대영제국훈장 MBE 서훈

Editor Seong Jian

Photograhps by WST 제공

프로 스누커 챔피언 마크 셀비(38)와 주드 트럼프

년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총 4회 우승을 차지했고,

고 말했다.

(32)가 대영제국훈장 5등급을 서훈해 MBE 칭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49개월이나 세계

WST 스티브 도슨 회장은 “WST를 대표해 셀비와

를 받았다.

랭킹 1위를 독주했다. 셀비는 말기 암 환자를 돌보

트럼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그들은 수년

월드스누커투어(WST)에 따르면 셀비와 트럼프

는 로로스 레시터 호스피스의 후원자로, 정기적으

동안 스누커를 대표하는 선수였고, 새로운 팬을 우

는 지난 6월 2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

로 병원에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리 스포츠로 끌어들였다. 또한, 팬과 자선 단체 및

일을 맞아 왕실에서 수여하는 MBE 명단에 이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영국 남서부

지역 사회와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훌륭한 업적을

을 올려 훈장을 받았다. 그들은 WST에서 최고의

에 있는 제시 메이 어린이 호스피스 앳 홈에 오랫

세웠다. 이것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라고 축

활약을 이어가며 프로 스포츠 선수로 명성을 얻

동안 후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를 전했다.

었고, 각종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공로

훈장을 받은 셀비는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럽

대영제국훈장은 총 다섯 단계로 나누어지며, 1등

가 큰 것으로 인정을 받아 MBE를 수여한 것으로

고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스누커를 위해 모든

급 GBE와 2등급 KBE/DBE, 3등급 CBE, 4등급

전해졌다.

것을 걸었다.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많은 것을

OBE, 5등급 MBE 등이다.

WST 세계랭킹 2위인 트럼프는 지난 2019년

성취하고 MBE를 받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

스누커 선수 중에서는 스티브 데이비스와 로니 오

WST 월드챔피언십 우승과 메이저 통산 23승을

감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리번이 4등급 훈장인 OBE를 수여했고, 마크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9/20

트럼프도 “나와 내 가족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

윌리엄스를 비롯해 존 히긴스, 스티븐 헨드리, 지

시즌에 그는 6승을 올려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

로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스누

미 화이트 등이 MBE를 받았다. 여자 선수 중에서

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20승을 거두고 있는 현 세

커 스포츠의 성장을 위해 공헌하고 어린아이들

는 리앤 에반스와 앨리슨 피셔 등이 MBE를 수여

계랭킹 3위 셀비는 2014년과 2016, 2017, 2021

이 당구 큐를 잡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라

한 바 있다.

MONTHLY#PICTURE 43


MONTHLY#player 마침내 프로 정상에 선 조재호

Editor Kim Doha

Photographs by PBA 제공

2020년 12월 31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날 프로당구 투어

다 보여주었다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에 데뷔했다. 아마추어 국내 최강자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한 정

데뷔전을 치르고 544일이 지난 조재호는 3번째 프로 투어 결승에 진출했

상급 선수의 프로 진출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조재호가 한국 선수

다. 승부는 이기고 지는 것이지만, 조재호가 3번 연속 결승에서 지는 것은

를 대표해 큰 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조재호 역시 프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이번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달라진 경기 룰과 낯선 환경으로 인해 조재호

PBA 챔피언십’ 결승전은 조재호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조재호가 결승에서

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만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프로에서 4번 대결해 상대전적 2승 2

서바이벌로 치러진 예선에서 프로 데뷔전 2위를 기록했고, 다음 64강전에

패를 기록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조재호에게 이번 만큼은 더 물

서는 불과 5점 차로 2위에 올라 어렵게 32강 무대를 밟았다. 32강전에서는

러설 곳이 없었다.

네덜란드의 노장 장 폴 더브라윈을 만나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첫 세

결국,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4-1로 사파타를 멀찍이 따돌리고 대망의 프로

트제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 조재호는 다음 투어에서 불과 10득점에 그치며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프로 투어 출전 10번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경

128강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인정 받는 선수였지

기 후 상기된 얼굴로 마이크를 잡은 조재호는 “정말 우승이 하고 싶었습니

만, 억대 상금이 걸린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첫 시즌에 출전

다”라는 말로 우승 인터뷰를 시작했다. 주변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그만큼

한 마지막 3차 투어 역시 64강에서 4위에 머무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아마추어 시절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조재호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공격적인 승부사의 장점을 살려

이를 뚫고 우승상금 1억원을 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단계 더 발전한 듯 보였다. 개막전 8강에 이어 3차 투어에서 처음 결승

그래도 조재호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프로 무대에서도 정상에

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다시 4차 투어 8강 후 5차 투어에서 징검다리

섰다. 우리는 그 과정에 더 큰 박수를 보낸다.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즌에서 경험을 쌓은 조재호는 곧장 결승에 두 차

영화처럼 화려하게 비상한 슈퍼맨, 조재호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례나 올라가며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모두 결승에서 패해 조재호의 진가를

MONTHLY#player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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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SHOT '팔팔한 헐크' 강동궁,

Editor Seong Jian

연달아 터진 8득점 퍼레이드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강동궁(SK렌터카)은 세계 최고의 파워 테크니션

강동궁은 1세트 1이닝 타석에서 앞돌리기를 짧게 노려 포문을 열었고, 이어서

으로 알려져 있다. 샷을 할 때 배팅(파워)이 좋다는 것은 구사할 수 있는 구질

장축으로 길게 걸어치기를 시도해 2점을 더 보탰다. 4점째에서는 목적구가 대

이 다양해 여러 공격을 시도할 수 있어서 비교적 득점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

각선으로 크게 늘어선 상황이었지만, 큐볼이 제1적구를 두꺼운 두께로 타격

미한다. 이처럼 강동궁은 힘으로 풀어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샷을 바탕

해도 반대편까지 원활하게 진행해 가볍게 득점까지 이어졌다.

으로 정교하고 정확하게 득점한 후 쉽게 포지셔닝을 뽑아내서 다득점을 하는

또한, 큐볼이 제1적구와 가깝게 붙어있는 상황에서는 강하게 대회전을 돌려

데 능한 선수다.

서 시간 차로 키스를 빼내며 5점째를 득점했다. 6점째 큐볼이 제1적구를 두껍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유튜브 채널 ‘PBA TV’에 공개한 영상에

게 밀어쳐야 하는 제각돌리기에서도 배팅이 좋은 강동궁은 득점에 무리가 없

서는 강동궁의 이러한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강동궁은 지난해 열린 프로당

었다. 강동궁은 평범한 뒤돌리기로 한 점 더 따낸 다음 강한 샷으로 제1적구를

구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길우철을 상대로 1세트

밀어내는 어려운 뒤돌리기마저 성공시켜 첫 8득점을 완성했다.

와 2세트에서 연달아 하이런 8득점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

2세트에서는 6:4로 앞선 7이닝 타석에서 뒤돌리기로 첫 득점을 성공했고, 얇

었다.

은 두께로 길게 옆돌리기를 시도해 2점을 득점했다. 3점째 짧은 각에서 정타

1세트에서는 첫 타석부터 큐가 불을 뿜어 순식간에 8득점을 올려 4이닝 만에

로 제각돌리기를 성공시킨 강동궁은 시원한 뒤돌리기 대회전으로 4점을 올렸

15:5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6:4로 팽팽하던 7이닝 타석에서 부드러운 샷

다. 이어서 무난한 투뱅크 샷을 성공시켜 2점을 더 보탠 다음 정확도를 요구하

으로 정확하게 포지셔닝을 뽑아내며 다시 한번 8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2세

는 어려운 길게 비껴치기와 짧은 각에서의 비껴치기를 득점하며 두 번째 하이

트도 8이닝 만에 15:4로 승리한 강동궁은 2-0으로 승기를 굳혀 3세트도 12

런 8점에 성공했다.

이닝 만에 15:9로 승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QR코드를 스캔하시면 해당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MONTHLY#SHOT 46



MONTHLY#STORY Editor Kim Minyoung

PBA 합류한 시모니스-살룩

Photograhps by PBA 제공

당구계 세계 최대 기업인 이완 시모니스-살룩이

시모니스-살룩은 지난 2012년에 300년 전통의

발에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다소 낮아졌다는

프로당구 PBA 공식용품 라인에 합류한다.

이완 시모니스와 100년 전통의 살룩 사가 합병한

평가를 받는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6월 10일 오

세계 최대 당구기업이다. ‘가장 완벽한 구(球)’를

PBA에서는 시모니스-살룩의 제품을 8월 초 개막

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2022-23시즌 PBA 팀리

형성해야 하는 당구공의 경우 살룩 사의 아라미스

하는 ‘2022-23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의 공

그 공식용품에 이완 시모니스-살룩 사의 대표 모

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일하게 안정적인

식용품으로 사용한다. 개인 투어에는 지난 시즌

델 당구대 천 ‘시모니스’와 당구공 ‘아라미스’가 새

당구공을 만들어 내면서 오랜 시간 동안 세계 시

과 마찬가지로 기존 공식용품이었던 프롬 ‘PBA

롭게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공식용품

장을 장악해 왔다. 캐롬(3쿠션)뿐만 아니라, 포켓

TOUR PRO 3.0’ 당구대와 고리나의 신제품 ‘5M’

프롬 당구대, 고리나 당구대 천, 헬릭스 당구공, 빌

볼과 스누커 등 당구 모든 종목에서 전 세계가 무

당구대 천, 코스모스 ‘다이아몬드 헬릭스’ 당구공

리존 디지털스코어보드 등도 계속해서 PBA 공식

려 한 세기 가까이 아라미스 당구공을 사용해 왔

이 사용될 예정이다.

용품으로 사용된다”라고 알렸다.

을 정도다.

한편, 경기 점수를 기록하는 디지털스코어보드와

6월 20일 경북 경주시에서 2022-23시즌 개막전

시모니스 천 역시 가장 우수한 당구대 천으로 알

경기운영 시스템은 기존 ‘빌리존’에서 계속하며,

을 연 PBA는 이번 시즌 개인 투어와 팀리그에 사

려져 모든 연구 개발품의 표준으로 적용되어 왔다.

각 용품은 마케팅 효과를 노리기 위해 대회 특징

용될 공식용품을 모두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모니스-살룩은 오랜

과 컨셉에 따라서 모델과 색상 등을 변경하는 것

놀라운 점은, 벨기에의 시모니스-살룩이 새롭게

시간 독점적 기업의 형태로 세계 당구시장을 지배

으로 알려졌다.

PBA 공식용품으로 합류한 것.

했으나,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에서 대체품 개

X

MONTHLY#STORY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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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CONTENTS ‘싱크로율 200%’ 당구 큐 든 ‘싸희’ 영상 공개

Editor Kim Teayeon “망설이다가 꺼내 봅니다” 6월 9일 가수 싸이(PSY)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당구를 소재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의 영희로 변신한 영상 한 편을 게시해 화제가 되 고 있다. 영상 속에서 싸이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영희로 분장,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서 당구 큐를 들고 포켓볼을 치는 상황을 재미있게 연출했다. 이 영상은 싸이의 신곡 ‘댓댓(That That(prod. & feat. SUGA of BTS))’의 뮤직비디오 미공개 촬영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댓댓에 하마 터면 출연할 뻔한 영희”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이 영상을 업로드했다. 댓댓은 싸이의 정규 9집 타이틀곡으로 7주 전에 발매되어 현재까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5주 연 속 1위를 달리고 있다.

MONTHLY#CONTENTS 50



MONTHLY#RECORD 월드게임 '당구 3쿠션' 종목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과연 누구일까

Editor Kim Doha

Photographer JP Parmentier

비올림픽 스포츠 종목 종합경기대회인 ‘월드게임’에서 캐롬 3쿠션 종목 최다

(시흥시체육회). 산체스는 월드게임에서 한국 대표 선수를 상대로 전승을 거

금메달리스트는 과연 누구일까.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월드게임에서 꾸준하게

두고 있다. 2001년 아키타 월드게임 준결승에서는 미국 대표로 출전한 고 이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있다. 그는 지난 21년간 모두 5차례 개최된 월드게임에

상천을 준결승에서 만나 40:39 간발의 차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고, 2005

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선수다. 총 5개의 월드게임 3쿠션 종목 금메달 중

년에도 예선에서 한국의 최재동을 40:20으로 제압했다. 또한, 2009년 8강에

3개를 차지했고, 2013년 칼리 대회를 제외하고 4차례 월드게임에 출전해 결

서는 한국의 고 김경률을 40:24로 누르며 월드게임 4강에 3회 연속으로 올라

승 세 번, 준결승에 한 번 올라갔다. 이만하면 ‘월드게임의 사나이’로 불릴 만하

간 바 있다.

다. 월드게임에서 펄펄 날았던 그는 바로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48)다.

지금까지 월드게임에서 가장 강했던 선수 산체스가 과연 이번 월드게임에서

산체스는 당구가 처음 월드게임 정식종목으로 참가한 2001년 제6회 아키타

개인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6개국에서 국

월드게임에서 캐롬 3쿠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5년 독일 뒤스부

가대표 1명씩 출전해 16강부터 승부를 가리는 이번 월드게임 3쿠션 종목에는

르크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09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월드게임에

산체스와 야스퍼스, 자네티를 비롯해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타이푼 타스데

서는 준결승전에서 패했고, 2013년 대회에는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미르(터키), 에디 멕스(벨기에), 쩐뀌엣찌엔(베트남) 등이 치열하게 승부를 벌

산체스는 2017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 그가 3개의 월드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동안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세 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결승에서 산체스에게 두 차례 무릎을 꿇었 다. 2001년 제6회 아키타 월드게임 캐롬 3쿠션 개인전 결승에서 산체스는 야 스퍼스를 40:30으로 꺾고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 뒤 독일 뒤스부르크에 서 열린 제7회 월드게임에서도 승부치기 끝에 야스퍼스를 42:41로 누르며 2 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2009년 대만 가오슝 대회 준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26:40으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던 산체스는 자네티에게 38:40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산체스는 2013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제9회 월드게임에 개인 사정으 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2017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회 결승에서 자네티를 40:33으로 제압하고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밖에 야스퍼스 (2009)와 자네티(2013)가 남은 월드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는 7월 7일 부터 17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11회 버밍햄 월드게임에서 산체스는 네 번 째 금메달과 대회 2연패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이번 월드게임 당구 종목 3쿠 션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11시 30분에 막을 올리며, 산체스는 오후 8시에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산체스의 첫 상대는 한국의 서창훈

MONTHLY#RECORD 52



HISTORY_한국당구사 135

‘아담·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서울 오픈’과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2) Writer 김기제 발행인

■ 유니버설코리아는 2006년부터 4년간 17회에 걸 쳐 3쿠션 여자 챔피언십을 개최

속 선수들뿐만 아니라 3쿠션 여성동호인들도 참가해 핸디 경기가 아닌

유니버설코리아 박석준 대표는 여자 3쿠션 선수 육성과 기량 향상에도

대회 출전자는 모두 14명. 예선전은 토너먼트 패자부활전으로 치러져

관심을 가지고 ‘아담·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서울 오픈’의 제3회 대회가

승자조 2명과 패자조 2명이 본선 4강에 진출해 승·패자 크로스토너먼

개최된 2006년 11월부터 대한당구연맹과 공동주최로 ‘3쿠션 여자 챔피

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예선전을 진행한 결과 승자조 2강에는 오

언십’을 개최하기 시작했다. 우승상금이 100만원이 안 되는 대회였지만,

지연과 김민선이 진출했고, 패자조 2강에는 박수현과 박수아가 올랐다.

여자 3쿠션 대회가 자주 열리지 못했던 당시로서는 몇 개월에 한 번씩

본선 4강전에서는 오지연과 박수현이 대결하여 오지연이 15:12로 박수

열리는 이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꿀 같은 대회였다.

현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김민선과 박수아의 경기에서는 11:15로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은 2010년 11월의 제17회까지 3~4

박수아가 승리,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오지연과 박수아가 맞붙은 결승

개월에 1회씩 4년에 걸쳐 개최되었다. 매회 10여 명씩 참가해 기량을 연

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박수아가 MBC-ESPN 큐스포츠 3쿠

마한 이 대회 덕분에 한국의 여자 3쿠션의 기초가 다져져 마침내 세계

션 우승자 오지연을 11:1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시상식에서 입상

정상을 넘볼 수 있게 되었다.

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시상되었다.

· ‘제1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 / 우승 박

· ‘제2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 / 우승

수아, 주우승 오지연

15점 단판 승부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윤경남, 준우승 오지연

국내 여성들에게 3쿠션을 대중화시키고 우수 선수 발굴 육성을 통해 한

대한당구연맹과 유니버설코리아가 공동주최하는 3쿠션 여자 챔피언십

국 당구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 ‘제1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의 두 번째 대회가 첫 번째 대회 후 4개월 만인 2007년 3월 25일 서울시

여자 챔피언십’이 대한당구연맹(회장 이유병)과 유니버설코리아(대표

서초동의 BIM당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박석준) 공동주최로 2006년 11월 19일 경기도 고양시의 임윤수당구클럽

대한당구연맹 3쿠션 여자부 소속 선수뿐만 아니라 여성 동호인들도 참

에서 개최되었다.

가해 핸디 경기가 아닌 예선 17점, 본선 4강 20점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중순 ‘MBC-ESPN 큐스포츠 3쿠션 챔피언십’에

되었다. 당시 전국에는 약 20명(기혼자 9명)의 여자 3쿠션 선수가 있는

서 여자부 국제식 중대 3쿠션 경기로 열린 데 이어 독자적인 여자 챔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대회에는 앞 대회보다 많은 17명(기혼자 7명)

언십으로는 처음 열린 대회다. 대한당구연맹이 신설한 3쿠션 여자부 소

이 참가하였다. 4강에는 오지연(서울), 박지현(전북), 윤경남(서울), 김은정(서울)이 진 출하여 오지연과 박지현이 대결해 오지연이 20:16으로 승리하였으며, 윤경남과 김은정의 경기는 윤경남이 20:!5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앞 대회 준우승자 오지연과 윤경남이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윤경남이 1~3점차의 리드를 꾸준히 지켜오다가 24이닝에 16:20, 애버리 지 0.833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제2회 대회는 1회 대회 때보다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어 경기 시간이 많이 단축되 었다고 대회 관계자가 밝혔다.

· ‘제3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 / 우승 제1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 입상자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우 승자 박수아, 세 번째가 준우승자 오지연. 박수아의 뒤쪽에 박석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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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오지연은 3회 연속 준우승 ‘제3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이 2007년 6월 24일 건국


본선 경기는 20점 단판승제였으나 40큐의 큐 제한 룰이 적용되었다. 오 지연과 박수현의 준결승 첫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오지연이 15:13으 로 박수현을 누르고 결승에 선착하였다.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박지 현과 오경희가 맞붙어 대결을 펼쳤으나 박지현이 17:7의 일방적인 스코 어로 결승에 나갔다. 오지연과 박지현의 결승전은 초반과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벌였으 나 후반에 들어가 기혼의 아기 엄마 오지연이 급격히 체력 저하로 경기 가 난조에 빠진 반면, 박지현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착실히 득점을 쌓아 11:20의 승리를 거두고 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오지연은 이번 제3회 대회 결승전에서 뱅킹을 하는 박지현(왼쪽)과 오지연

대 앞 ESPN당구클럽에서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3쿠션 선수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3명의 선수가 3개 조로 편성되어 풀리그를 펼쳐

대회 준우승으로 연속 3회 준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 ‘제4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 / 우승 오경희, 오지연은 4회 연속 준우승

각조 상위 1명씩과 애버리지 상위 1명이 본선 4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

‘제4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이 2007년 8월 26일 대구

승자를 가리는 경기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시의 BMC클럽에서 17명의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들이 참

예선전을 치른 결과, 1조에서는 오경희(서울)가 3승으로 조 1위를, 2조에 서는 박지현(전북)이 3승으로 조 1위를, 3조에서는 박수현(서울)이 3승 으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다. 4강 한 자리는 2승을 한 박수아, 오지연, 김민선 중 애버리지가 가장 좋은 오지연이 합류했다.

가한 가운데 열렸다. 15점 단판 토너머트 패자부활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승자조에서 2명, 패 자조에서 2명 등 4강이 본선에서 승·패자 크로스토너먼트로 대결을 벌 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예선 결과, 승자조에서는 박수아·오지연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패자조 에서는 오경희·박지현이 올라 이들 4강이 자웅을 겨루었다. 박수아와 오경희의 준결승전에서는 하이런 5점을 터트린 오경희가 박수아를 8:15 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오지연과 박지현의 준결승전은 오지연이 15:5 로 박지현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오경희와 오지연이 결승에서 맞붙어 오경희가 15:12로 오지연을 제압 하고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오지연은 또다시 네 번째 준우승에 머무르 고 말았다.

· ‘제5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 / 우승 정진수, 오지연은 연속 5회 준우승 3쿠션 당구의 여성 대중화와 우수 선수 발굴 육성을 통해 한국 당구 발 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 유니버설코리아의 3쿠션 여자 챔피어십 이 대한당구연맹(회장 이유병)과 유니버설코리아(대표 박석준) 공동주 최로 지난 2006년 11월 첫 대회를 연 후 1년 만인 2007년 11월 30일 제5 회 대회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JS당구클럽(대표 이장희)에서 개최 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15명의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들이 참가하였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의 대회 포스터

다. 15점 단판 토너먼트 패자부활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승자조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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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패자조에서 2명 등 4강이 본선에서 승·패자 크로스토너먼트 대결을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예선 결과 승자조에서는 박지현·정진수가 본선에 진출하였고, 패자조 에서는 오지연·이향주가 본선에 올라 이들 4강이 자웅을 가렸다. 결승전은 준결승전에서 이향주를 15:14 1점 차로 따돌린 정진수와, 다른 준결승전에서 박지현을 15:1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오지연이 대결해, 치열 한 접전 끝에 정진수가 오지연을 또다시 15:14 1점차로 이기며 우승을 차 지하였다. 그러나 준우승을 한 오지연은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연속 5

‘제6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에 출전한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들.

회 준우승에 머무는 진기록을 세워 관전자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이로 써 우승 정진수, 준우승 오지연, 공동3위 이향주·박지현으로 랭크되었다.

· ‘제6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 / 우승 이마 리, 준우승 박지현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이 그 명칭을 ‘아담·듀프린 전국 여자3쿠션대회’로 바꾸어 2008년 3월 9일에 제6회 대회를 서울시 강남 구 삼성동의 JS당구클럽에서 개최하였다.

· ‘제7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 / 우승 오경 희, 준우승 오지연 대한당구연맹과 유니버설코리아가 주최하며 서울시당구연맹과 유니버 설코리아가 주관한 ‘제7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가 2008년 4월 1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JS당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 회에는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 13명이 참가하였다. 3명씩 3 개 조와 4명 1개 조로 편성해 15점 단판 풀리그로 예선전을 펼쳐 각조 1, 2위 2명씩 8명이 본선에 진출, 토너머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결승전은 준결승전에서 정진수를 17: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오경희 와, 다른 준결승전에서 이마리를 17:!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오지연 이 대결을 벌여 오경희가 17:13으로 오지연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 였다. 이로써 우승 오경희, 준우승 오지연, 공동3위 정진수·이마리로 랭 크되었다.

‘제5회 유니버설코리아 3쿠션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한 15명의 대한당구연맹 소

· ‘제8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 / 우승 정은

속 여자 캐롬 선수들과 유니버설코리아 박석준 대표.

이번 대회에는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 12명이 참가하였다. 6 명씩이 1개조로 편성돼 15점 단판 풀리그전을 전개해 1, 2위 4명이 본선 에 진출해 17점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 행하였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준결승전에서 오지연(서울)을 17:11로 물 리치고 결승에 오른 이마리(서울)와, 다른 준결승전에서 권미숙(인천) 을 17: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박지현(충북)이 대결을 벌여 엎치락뒤 치락하는 접전 끝에 이마리가 17:16으로 박지현을 1점차로 따돌리고 우 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우승 이마리, 준우승 박지현, 공동3위 권미숙· 오지연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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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 4강 입상자들과 서울시당구연맹 김낙균 회장. (왼쪽부터) 공동3위 정진수, 우승 오경희, 김낙균 회장, 준우승 오지연, 공동3 위 이마리.


영, 준우승 박상희

친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정진수가 12:17로 이향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

대한당구연맹과 유니버설코리아가 주최하는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

하였다.

쿠션대회’의 제8회 대회가 2008년 6월 8일 대구광역시당구연맹(회장

이마리와 정진수가 맞붙은 결승전은 중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친 이마

이훈도) 주관으로 대구시의 특실당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리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7:8로 승리,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우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 11명이 참가하여 20점 단판 토너먼

승 이마리, 준우승 정진수, 공동3위 정문영·이향주로 랭크되었다.

트 패자부활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여 승자조 2명과 패자조 2명이 4강 을 이루어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본선 4강에는 승자조에서 정은영과 박상희가, 패자조에서는 정진수와 양승미가 진출하였다. 정은영과 정진수가 대결한 준결승전에서는 20:11 로 정은영이 정진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박상희와 양승미가 맞 붙은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20:18로 박상희가 양승미를 이기고 결승에 나갔다. 정은영과 박상희의 결승전은 초반부터 우세를 유지해 나간 정은영이 20:15로 박상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우승 정은영, 준우 승 박상희, 공동3위 정진수·양승미로 랭크되었다.

‘제9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 4강에 입상한 선수들. 우승 이마리(왼쪽 위), 준 우승 정진수(왼쪽 아래), 공동3위 정문영(오른쪽 위)과 이향주(오른쪽 아래).

· ‘제11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 / 우 승 송은주, 준우승 정문영 대한당구연맹 주최, 서울시당구연맹 주관, 아담·듀프린·유니버설코리 아가 후원하는 ‘제11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가 2009 ‘제8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에 참가한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들과

년 5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JS당구클럽에서 대한당구연맹 소

대구광역시당구연맹 이훈도 회장(앞줄 왼쪽), 박석준 대표(앞줄 오른쪽)의 기념촬영.

속 캐롬 여자선수 19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제9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 / 우승 이마

이번 대회 결승전은 송은주와 정문영 간에 벌어져 송은주가 17:10으로

리, 준우승 정진수 ‘제9회 아담·듀프린 전국여자3쿠션대회’가 2008년 8월 9일, 10일 전남 목포시의 A-1당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 15명이 참가하여 17점 단판 토너먼트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여 승자조 2명과 패자조 2명이 4강을 이루어 크 로스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본선 4강에는 승자조에서 정문영과 이향주, 패자조에서는 이마리와 정 진수가 진출하였다. 정문영과 이마리가 대결한 준결승전에서는 이마 ‘제11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에 참가한 여자 캐롬 선수들과 대회 관

리가 5:17로 정문영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이향주와 정진수가 펼

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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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유니버설코리아배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가 2009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로 11월 8일 서울시 강남의 캐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에서 박수아는 본선 토너먼트에서 그랜드 애버리지 1.108의 좋은 성적으 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아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경자, 최혜정 등과 같은 조에 속해 2승 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정은영과 접전 끝에 17:15(17 이닝)로 승리한 박수아는 준결승전에서 송은주에게 17:1(16이닝)로 승리 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이마리에게 17:2(13이닝, 하이런 ‘제11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 입상자들과 서울시당구연맹 장성출 회장

5점)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폐회식에서 유니버설코리아 박석준 대표는 “올 한 해 동안 기량이 일취

정문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경기 초반 8:3으로 앞서 나가며 주

월장한 여자 3쿠션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대회

도권을 잡은 송은주는 중반에 11:10 한 점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곧바

를 마지막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하

로 4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고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록 준비하겠다. 아울러 한·일 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므로 많은 연습

송은주는 1조에 편성된 예선전에서 박세정에게 4:17(21이닝)로 패했지

을 통해 한·일 교류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만, 임희선에게 17:4(18이닝)로 승리하며 1승1패, 조 2위로 8강전에 진출

대회를 마무리했다.

했다. 8강전에서는 박세정을 다시 만나 17:13(28이닝)으로 이기고 준결 승에 나갔고, 준결승전에서는 임경진을 17:8(20이닝)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승은 송은주, 준우승은 정문영이 차지했으며, 임경진, 박수아 는 공동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송은주는 상금 60만원, 준우승의 정문영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 입상 선수들에게는 대한당구연맹 랭킹 포인트가 주어졌다.

‘제14회 유니버설코리아배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 왼쪽 끝이 박석준 대표, 그 다음이 대한당구연맹 길형주 캐롬이사, 오른쪽 끝이 김용철 전무이사.

· ‘제14회 유니버설코리아배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 / 우승 박수아, 준우승 이마리 대한당구연맹 주최, 서울시당구연맹 주관, 유니버설코리아 후원의 ‘제14

· ‘제16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 / 우 승 임경진, 준우승 양승미 ‘제16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가 2010년 6월 13일 서 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JS당구클럽에서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 수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명씩 6개조, 2명 1개조로 편성돼 예 선을 치른 결과 각조 1위를 차지한 박지현, 박옥선, 양승미, 김경자, 임경 진, 오지연, 정문영 등 7명과 0.735의 가장 높은 G·A를 기록한 이마리가 8강 본선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박지현이 이마리를 17:16, 양승미가 박 옥선을 17:14, 임경진이 김경자를 17:13, 정문영이 오지연을 17:14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양승미가 박지현을 17:14로 꺾었으며, 임경진은 정문영을 17:16 간발의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제14회 유니버설코리아배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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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과 양승미가 대결한 결승전에서는 35이닝까지 가는 긴 대결 끝에


17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가 2010년 11월 2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JS당구클럽에서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캐롬 선수 10명 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0명이 5명씩 2개조로 편성되어 풀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1조 1위 김경자와 2조 2위 이마리의 4강전 경 기에서는 김경자가 20:19 1점 차로 이마리를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으 며, 1조 2위 정진수와 2조 1위 박지현의 4강전에서는 정진수가 20:!8로 박

‘제17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를 끝내고 기념촬영. (왼쪽부터) 대한당 구연맹 김봉수 캐롬이사, 공동3위 박지현, 우승자 김경자, 박석준 대표, 준우승 정진수, 공

지현을 누르고 결승전에 나갔다.

동3위 이마리.

김경자와 정진수의 결승전에서는 김경자가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단숨 17:15로 임경진이 양승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에 20:5의 큰 점수차로 정진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우승 김경자, 준우승 정진수, 공동3위 이마리·박지현으로 순위가 결정되었으

· ‘제17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3쿠션당구대회’ / 우 승 김경자, 준우승 정진수

며, 폐회식을 겸한 시상식에서 우승자에게는 상금 60만원, 준우승에게 상 금 30만원, 공동3위에게는 각 15만원의 상금이 시상되었고, 추첨을 통해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아담과 듀프린, 유니버설코리아가 후원하는 ‘제

큐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제4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5조제5항에 따라 안전기준 적합확인 신고증명서 발급이 정식 절차를 거쳐 모두 완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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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개

편리성 : 관리자 볼스타 내부 청소 주기

월 1회 다소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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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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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질 생각이 없었다”

조재호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Lee Woosung

Artist Shinoki(Make Up) Senal(Hair) (02-542-1475)

조재호(NH농협카드)가 그토록 바라던 PBA 챔피언 타이틀을 드디어 손에 넣었다. 11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과다. 물론 아무 런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21-21시즌 3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과 5차 대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각각 ‘벨기에 듀오’ 에디 레펜스(SK렌터카)와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에게 막혀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6월 열린 2022-23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터키의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번째 결승에 오른 조재호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죽어도 준우승은 안 한다’는 각오로 결승에 임했다. 결승전 상대인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준결승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다가 4-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온 ‘저승사자’였다. 사파타보다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해야 이길 수 있었고, 바람은 현실이 됐다.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의 우승자 조재호를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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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우승 축하한다. 어떤 각오로 결승전에 임했나?

이 이전 같지 않다고 느껴졌다. 그 경기에서의 쿠드롱은 쿠드롱답지 않았다.

정말 준우승은 안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4강전 때부터 이번에 우승 을 못 하면 다시는 우승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아예 질 생

사파타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각 자체가 없었다. 준결승전 상대인 비롤 위마즈도 쉬운 상대가 아닌데, 4강

사파타가 준결승에서 거의 죽다가 살아왔다. 우린 그런 선수들 ‘저승사자’라

시작도 전부터 우승밖에 다른 생각이 아예 없었다.

고 부르는데, 이 경우 다음 경기에서 집중력이 엄청나게 발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전에도 우승하기 전에 비슷한 생각이나 분위기였나?

하지만 반대로 쿠드롱 같은 4대천왕을 이기면 안도감에 살짝 맥이 풀리는 경

아니다. 여지껏 시합을 하면서 이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월드컵 때 우승

향이 있다. 그럴 경우 빈틈을 놓치지 않으면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

할 때도 이런 마음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준우승은 싫어, 무조건 우승해야

각했다.

해!' 이 생각밖에 안들었다. 지난 시즌 내내 쿠드롱의 독주가 대단했다. 투어 3개와 월드챔피언십까지 그러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있었을 것 같은데?

4개의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누가 과연 쿠드롱을 막을 수 있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무조건 집중해서 이길 거야, 무조건 우승이

겠나’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야’라고 아예 완전히 그쪽으로 꽂히니까 부담감도 없어졌다. 세트스코어 1-1

선수들도 위기감을 느꼈다. 쿠드롱을 못 막으면 특히 한국 선수들이 비난을 받

에서 2-1이 됐을 때부터 우승 소감이 떠올랐다. 스스로도 깜짝 놀라서 아직

게 된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강동궁 선수가 우승한 이후 나머지 대회를 모

시합 안 끝났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마지막 1점을 칠 때까지 ‘아직 안 끝났

두 외국 선수들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쿠드롱뿐 아니라 외

다, 끝까지 열심히 쳐야 돼’라고 계속 되뇌었고, 마지막 1점이 남았을 때 일부

국 선수들의 우승을 막고 반드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러 타임아웃을 부르고 마지막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다.

4강에 외국 선수 3명에, 한국 선수는 나 혼자라 기댈 데가 없어서 오히려 집 중이 더 잘 된 것 같다.

준결승전에서 다비드 사파타나 프레데릭 쿠드롱 중 누가 올라오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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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나?

이번 대회에서 본인만의 공략법이 있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이 쿠드롱이 올라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

지난번 쿠드롱과의 결승전에서 뱅킹 잘 쳐서 이겨 놓고 초구에 2점 치고 3점

에 쿠드롱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쿠드롱의 샷

째 공을 갈팡질팡하다가 공을 놓쳤다. 타임아웃을 안 쓴 게 문제였다. 뱅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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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긴 상태에서 첫 세트 스타트가 괜찮은 상황인데 3점째 공을 놓치는 바람에

도 적어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당구를 쳐서 잘 맞기도 하고, 안될 때는 또

결국 세트스코어 1-4로 진 꼴이었다.

안되는 그런 상태였다면, 나 같은 경우 20대 후반에 결혼하고 애 낳고 이러면

왜냐면, 상대 선수가 쿠드롱인 만큼 내가 먼저 선방을 때려놔야 상대방의 칼

서 집중력이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다.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고 경험도 늘

이 좀 불편해질 텐데 그 칼을 오히려 내가 살려놓은 게 된 거다. 한 번의 실수

면서 그때 당구가 제일 많이 늘었다.

가 너무 큰데, 그게 초반에 나오니까 상대방이 그걸 바로 캐치해서 그 순간 이

조건휘 선수가 지금 딱 그 시기인데, 조건휘도 최근 부쩍 늘었다. 신정주나 사

미 게임이 너무 어려워졌다.

파타 이런 선수들이 딱 그 나이 또래라 지금 제일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에라도 필요하다면 타임아웃을 써버렸다. 사람 들은 내가 타임아웃을 잘 안 쓰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아

우승 소감을 말할 때 체력 훈련을 도와준 트레이너 친구에 대해 언급한 부

주 골고루 제때 많이 썼다.

분이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3쿠션 선수들은 체력 훈련은 잘 안 하지 않나? 그 트레이너 친구와 운동을 같이 한 지는 3년 정도 됐고, 최근에 대회 두 달 전

사파타와는 PBA 투어 이전에도 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나?

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세미 사이그너 같은 선수는 운동을 엄청 오래 해

이전에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프로 투어에 와서 시합은 처음 해봤지만,

서 몸이 진짜 너무 좋은 선수다. 딕 야스퍼스도 매일 아침 조깅을 하고, 외국

이미 그 전부터 눈여겨보던 선수였다. 선수들은 공 칠 때의 자세와 눈빛, 구사

대회에 나갔을 때 오전에 호텔 헬스장에 가면 항상 야스퍼스가 와 있다. 내가

하는 공의 구름 등으로 선수를 판단하는데, 월드컵 때 32강에서 쿠드롱을 만

헬스장에 가면 야스퍼스가 깜짝 놀란다.

났는데 사파타가 이긴 적이 있었다. 그때 사파타를 보면서 '어디서 이런 애가

꾸준히 운동하던 그때가 우승을 못 했어도 4강 이상 입상을 제일 많이 할 때

갑자기 나타났지’ 그랬다.

였다. 나도 상체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져서 오히려 당구 치는 데 방해가 된다 는 걱정 때문에 하체 운동만 하던 때인데도 체력이 생기니까 장시간 경기에도

사파타도 그렇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랑 하비에르 팔라존이랑 PBA로 이적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고 몸이 힘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이 끝났

한 후 몰라보게 성장했다.

는데, 한 경기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잘 치는 스페인 선수들이 대부분 30대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까 지가 당구가 제일 많이 성장하는 시기인 것 같다. 그전까지는 멋모르고 경험 64

체력 훈련에 다시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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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미 사이그너 같은 경우, 누구보다 부드럽게 공을 치지만 또 강할 때는 누구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보다 강하게 공을 칠 줄 아는 선수다. 그게 체력 훈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딕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 팀리그의 효과인 것 같다. 시합에 계속 출전해야 하

야스퍼스가 이렇게 오랜 시간 4대천왕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

니까 경험이 계속 쌓인다. 게다가 계속해서 방송시합을 하다 보니 방송 카메

체력 훈련이 당장은 익숙하지 않아 공이 잘 안 맞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멀

라가 두렵지 않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어쩌다 한 번 방송 시합을 하게 되면

리 보면 반드시 더 좋은 스트로크를 구사하게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방송 카메라가 엄청 부담스럽고 두려운데 팀리그를 통해 자동적으로 훈련이 된 것 같다.

이번 대회 동안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팀원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팀 리더로서 어깨가 무거웠을 것 같은데?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너무 큰 힘이 됐다. 우승 확정 때도 눈물이 안 났는데, 우승 소감에서 팀원들

매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NH농협카드 타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

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부담이 되는 대회지만, 우승하면 그

블루원리조트 소속의 사파타와 블루원리조트에서 결승전을 하다 보니 사파

만큼 더 행복할 것 같다.

타를 응원하는 소리밖에 안 들리는데, 내가 하나 칠 때마다 우리 팀 선수들이 정말 크게 박수를 쳐주더라. 특히 김현우 선수가 진짜 큰 소리로 샷마다 ‘브라

어떤 당구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보’를 외쳐줘서 그게 큰 힘이 됐다.

사람들이 ‘당구 하면 쿠드롱이지’ 이런 말을 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그 소 리를 꼭 들어보고 싶다. ‘조재호가 당구 잘 치지’라는 말을 꼭 들을 수 있도록

PBA 투어는 응원전이 뜨겁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은 당구

노력하겠다.

선수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난 시즌까지 그것 때문에 솔직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응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원도 프로당구의 일부분이라면 내가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바꿨다.

많이 기다려주셨다. 나도 정말 하고 싶었던 우승인데 두 번이나 무산이 돼서

이것도 이겨내야 진짜 프로라고 생각한다. 대회에 관중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안타까웠다. 가끔 저를 옹호해주시느라 댓글로 다른 분들하고 싸우시기도 하

지금 일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의 응원 소리보다 더 클 것 아닌가. 마침 이번

시던데 이제 우승했으니까 싸우지 마시고, 또 계속 믿고 지켜봐 주시면 열심히

대회부터 관중들이 함께 응원해 주기 시작해서 오랜만에 진짜 시합하는 것 같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PBA도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린다.

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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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5회 우승 도전 쿠드롱 Editor Seong Jian

“연습보다 휴식했지만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Photograhps by <월간 빌리어즈> 자료사진

“(쉬는 동안)연습보다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통산 7승,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2022-23시즌 첫 출격을 앞두고 근황을 전하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쿠드롱 은 지난 6월 20일 <월간 빌리어즈>에 2021-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기간에 벨기에로 돌아갔던 쿠 드롱은 개막전 출전을 위해 얼마 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첫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쿠드롱은 21일 밤 11시에 한국의 심민준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쿠드롱과 나눈 일문일답. 벨기에에 돌아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

필요했다. 그래서 쉬는 동안은 당구를 많이 안 쳤다.

지난 시즌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마쳤다. 새 시

내가 귀국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제일 좋아하는 레

다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주에 터키로 휴

즌을 맞는 각오는.

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했다. 음식이 너무 그리웠다.

가를 가서 며칠 훈련을 했고, 집에 돌아와서도 한국

나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정신적으로 강하고, 내

그리고 큰 휴식을 취했다.

으로 오기 전까지 연습을 했다.

기술은 여전히 그대로다. 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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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동안 어떻게 보냈나.

이번 시즌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나는 집이 그리웠고 휴식도 필요했다. 집에서 쉬면

지난 시즌보다 최소 1개 이상 투어가 추가될 것으로

경주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데, 어떤 생각인가.

서 잠시 당구도 멀리했다.

보인다. 다시 긴 시즌이 될 것이다. 몇몇 새로운 강

작년 첫 투어를 나가지 못해서 경주 대회에 처음 출

한 선수들이 합류했고, 팀리그도 일부 변화가 있다.

전하는데, 이번 블루원리조트 투어에서 실력을 보

새 시즌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했나.

그것은 투어와 팀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 어려

여주고 싶다.

시즌이 길고 스트레스가 많다. 연습보다는 휴식이

워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


“산체스의 스페인은 이제 옛말” 스페인 영건들, 세계 당구 무대 ‘맹활약’

Editor Seong Jian

Photo PBA/Matchroom Sport 제공

”이제 스페인에는 다니엘 산체스만 있는게 아냐”

비에르 팔라존(34)이 가장 촉망 받아서 다니엘 산

출범할 때 간판선수 다니엘 산체스는 아마추어에

최근 세계 당구계에 몰아치고 있는 ‘스페인 바람’이

체스의 뒤를 잇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었

잔류했고, 오히려 젊은 선수들은 프로행을 택했다.

아주 매섭다. 스페인의 젊은 선수들이 유럽과 아시

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 팔라존도 다니엘 산체스

당시 프로에 도전했던 선수는 20대 중후반이었던

아 등 여러 세계당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

만큼 파급력이 있지는 않았다. 팔라존은 2019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

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은 수십 년 동안 ‘3쿠션 사

블랑켄베르크 3쿠션 당구월드컵을 우승한 이후 프

스(크라운해태). 92년생인 사파타는 아마추어 시

대천왕’ 다니엘 산체스(48)라는 거물급 당구선수

로당구(PBA)로 이적했다.

절에는 세계대회에서 큰 활약이 없던 선수다. 또한,

만 유일하게 세계대회를 우승해 왔다. 얼마 전까지

포켓볼의 경우 오랫동안 간판선수로 활약해 온 다

91년생 마르티네스도 프로 데뷔 전까지 사파타처

만 해도 다니엘 산체스 외에는 딱히 알려진 선수조

비드 알카이데(43)가 유일하게 주목받는 선수였

럼 기대를 받던 선수였지 내세울 만한 성적은 없었

차 없었고, 정상권에 올라가거나 랭커로 활약할 만

다. 1978년생인 알카이데는 2017년과 2019년 월

다. 따라서, 억대의 우승상금이 걸린 프로 무대에서

한 선수가 거의 없었다.

드풀마스터스에서 징검다리 우승하며 뒤늦게 빛을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는 미지수였

다니엘 산체스의 주 종목인 캐롬 3쿠션은 몇몇 눈

보았다.

다. 다만, 프로당구(PBA) 투어가 세트제와 뱅크 샷

에 띄는 선수가 있었지만,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하

스페인은 이렇게 다니엘 산체스를 선두로 캐롬의

2점제 등 규칙의 변화와 함께 3쿠션 사상 최초로

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보였다. 82년생 루벤 레가즈

레가즈피와 팔라존, 포켓볼의 알카이데가 명맥을

억대 우승상금이라는 프리미엄까지 걸린 대회이기

피(40)는 20대 후반이었던 2009년 후르가다 3쿠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90년대생 젊은 선수들의 활

때문에 뚜껑을 열기 전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션 당구월드컵 4강과 2013년 코린트 3쿠션 당구월

약에 힘입어 스페인 당구의 위력이 재조명되고 있

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정상에 오

다.

결과적으로 스페인의 두 ‘영건’은 프로 무대에서 펄

르지는 못했다. ‘주니어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하

스페인은 2019년에 한국에서 캐롬 3쿠션 프로가

펄 날았다. 사파타는 상금 3억원이 걸린 월드챔피

프로당구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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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십을 우승했고, 2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라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 다. 첫 시즌부터 한 차례 투어 준우승을 차지한 사 파타는 시즌2 월드챔피언십 우승과 시즌3 월드챔 피언십 준우승, 그리고 시즌3에 투어 준우승 2회와 시즌4 개막전 준우승 등 무려 여섯 번이나 결승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줄곧 통산 상금랭킹 1위 를 달리던 사파타는 지난해 말부터 프레데릭 쿠드 롱(웰컴저축은행)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2위로 내 려왔으나, 총 5억3750만원의 상금을 받아 쿠드롱 을 제외하면 현재 가장 많은 상금을 수확한 선수다. 마르티네스는 세 번의 시즌 동안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2억78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다비드 알카에다(오른쪽)와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이즈

3위에 올라 있다. 프로 첫해에 투어 우승과 준우승, 4강 등의 성적을 거둔 마르티네스는 시즌2에는 다 소 부진했지만, 시즌3부터 다시 맹타를 휘둘러 2차 투어 우승과 4강, 8강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PBA 투어에서 스페인은 사파타와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팔라존과 ‘주니어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카를로스 앙귀타(25) 등 4명이 활약해왔다. 올해 부터는 안토니오 몬테스(29), 안드레스 카리온 (27), 이반 마요르(21) 등 스페인의 신인 선수들 이 프로에 데뷔했다. 이 선수들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몬테스는 첫 데 뷔 무대였던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16강까지 올랐다. 128강에서는 박

사파타와 함께 프로 첫 시즌에 데뷔한 마르티네

동준을 승부치기에서 2:1로 꺾었고, 64강에서 ‘팀

안타니오 몬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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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MVP’ 서현민(웰컴저축은행)에게 세트스코어

한편, 스페인은 최근에 포켓볼 종목에서도 역사

3-0의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32강에서

상 처음 국가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6월 19일

도 한동우에게 3-1 승리를 거둔 몬테스는 16강에

잉글랜드 브렌트우드에서 열린 ‘월드컵 오브 풀

서는 튀르키예의 강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2022’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싱가포르를 세트스코

에게 2-3으로 졌지만 풀 세트 승부를 벌이며 아주

어 11-6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미국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페인은 이번 시즌

과 영국, 오스트리아 등 서구권 포켓볼 강국과 필리

개막전에서 32강에 4명, 16강에 3명이 올라가는

핀,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 강국이 주로 우승을 나

활약을 펼쳤다.

눠왔던 국가대항전에서 스페인은 알카이데와 신예

오랫동안 다니엘 산체스밖에 보이지 않았던 스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이즈(30)를 내세워 처음으로

인의 선수들이 최근 3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는

정상에 올랐다.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아마추어 시절 세계 무대에

스페인의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강호 영국과 대만

서 벨기에의 판이 벌어졌다면, 프로 무대에서는 스

은 차례로 제물이 되었다. 포켓볼 종목에서도 스페

페인 당구의 전성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앞으로

인발 돌풍이 PBA처럼 크게 몰아칠 것인지 주목된

PBA 무대에서 스페인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

다.


‘퍼펙트큐 시즌 1호’ 주인공은 2부에서 올라온 박명규

Editor Seong Jian

프로당구 시즌 개막 나흘 만에 퍼펙트큐가 나왔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4:15, 9이닝)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라왔다.

2022-23시즌 첫 ‘TS샴푸 퍼펙트큐’의 주인공은

와 4세트(3:15, 6이닝)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

박명규는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2부 투어에서 올라온 박명규(47).

했던 박명규는 마지막 5세트를 9이닝 만에 11:7

너무 기쁘다. 경기 중에 퍼펙트큐는 전혀 의식하지

박명규는 6월 24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 챔

로 따내 첫 16강 진출 목표까지 달성했다. 박명규

못했다. 마지막 1점이 어려웠지만 운 좋게 성공했

피언십’ 32강전 김대홍(40)과 대결에서 한 타석

는 지난 시즌 2부 드림투어 5차전에서도 하이런

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PBA가 생긴다고

에 15점을 몰아쳐 시즌 1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14점을 기록한 바 있다.

했을 때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주변에서 PBA

2부 투어 랭킹 15위로 1부에 재입성한 박명규는

지난 2020-21시즌에 1부 투어로 올라왔던 박명

를 환영하는 사람이 많았고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

이날 32강전 2세트 4이닝 타석에서 15점을 모두

규는 최고 성적 32강으로 마감해 이듬해에는 다시

각했다. 1부 잔류가 목표였고, 이제는 월드챔피언

득점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

2부로 내려갔다. 2021-22시즌 2부 투어 활약에

십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는 데 성공했다.

힘입어 1부로 재승격했고,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퍼펙트큐 상금으로 1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

박명규는 1세트를 9이닝 만에 15:10으로 따낸 뒤

김영섭을 승부치기 끝에 2:1로 꺾고 64강에 진출

박명규는 25일 열리는 16강에서 이상대와 8강 진

2세트를 퍼펙트큐로 4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해

했다. 64강에서는 강호 김남수(TS샴푸·푸라닭)를

출을 다툰다.

Photograhps by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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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강민구,“디펜딩 챔프 강동궁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어”

개막전 앞두고 미디어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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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Minyoung

Photograhps by PBA 제공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6월 20일

무 기대가 되고 벌써 흥분이 된다. 이번 시즌은 더 잘

테이블 천과 당구공이 사용된다. 특히 공은 제조사

PBA-LPBA 투어의 네 번째 시즌 개막전 ‘블루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에 따라 크기와 무게, 구름이 서로 달라 투어에 사용

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앞두고 6월 16일

처음으로 LPBA 투어에 참가하는 김진아는 “그동안

되는 핼릭스와 팀리그에 사용되는 아라미스 공에 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PBA스퀘어에서 미디어데

PBA-LPBA 선수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대

한 적응이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

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작년 블루원리

회를 하는 걸 지켜보면서 많이 부러웠다. 꿈의 무대

다. 이에 강동궁은 “평생 아라미스 공만 쓰다가 핼릭

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동궁(SK

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첫 투어부터 우승을

스로 바꾸면서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아라미스 공은

렌터카)과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 이번 시즌부터

욕심낼 순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옆에서 지켜

이미 익숙한 공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

LPBA 투어에 합류한 김진아(하나카드), 그리고 오

보면 김가영 선수가 진짜 노력을 엄청 많이 한다. 이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성적이 안 좋으면 공의

수정(웰컴저축은행)이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두고 각

번 대회에서도 아마 김가영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

적응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강민

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은 “지난 시즌

까” 하고 조심스레 챔피언을 점쳤다. 또한, “만약 내

구는 “핼릭스 공으로 바꾸면서 정말 힘들었다. 지난

동안 경주에서 단 한 번의 우승을 했다. 더 많은 우승

가 우승을 한다면 PBA 치어리더들과 함께 춤추는

3년 동안 아라미스 공은 전혀 손도 안 대고 핼릭스

을 목표로 했는데 아쉽다. 이번에는 비시즌 동안 멘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고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

공 적응에만 몰두했다. 얼마전 아라미스 공을 3년 만

탈 훈련에 더 중점을 뒀다. 작년 경주에서의 좋은 기

다. 팀리그 최강팀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하게 된 오

에 처음 쳐봤는데, 크게 이질감은 없었다. 공에 따로

억을 살려서 이번에도 내가 꼭 우승하고 싶다”고 전

수정은 “팀리그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떨치기 위해

적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했다. 블루원리조트의 간판선수인 강민구는 “이번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결국 대회는 멘탈이 강한 선

한편, (사)프로당구협회는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에는 강동궁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 멋진 승부를 벌

수가 이긴다. 역전에 강한 스롱 피아비를 보면서 정

임정완 경기위원장의 선임과 현지원 심판위원장의

여보고 싶다”며 강동궁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말 멘탈이 좋다고 느꼈다. 나도 멘탈 부분을 많이 연

연임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우리 팀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습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하는 한편, “남자부

김영진 사무총장은 “이전 남도열 경기위원장이 3년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예측했다. 최근 11kg 감량

우승은 강동궁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유력

의 임기를 무사히 마쳤고, 공모를 통해 임정완 PBA

에 성공한 강민구는 “당구 기술 훈련과 체력 훈련을

할 것 같고, 여자부에서는 김가영 선수나 김예은 선

선수협회장을 새 경기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병행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수가 우승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전 심판위원장의 잔여임기를 잘 끝낸 현지원 심판

대회부터는 관중과 호흡하면서 시합할 수 있어서 너

이번 대회부터는 개인투어와 팀리그에서 각각 다른

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PBA 투어 열기,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날려 버려

개막전 포토콜 진행

Editor Kim Teayeon

Photograhps by PBA 제공

뜨거운 프로당구 투어의 열기를 단번에 날려 버렸

(블루원리조트․캄보디아)를 비롯해 PBA 강호 다

터파크에서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고 화끈하게 즐

다. 6월 19일 경주 블루원리조트 내 블루원 워터파

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스페인), 김가영(하

기자는 주제로 PBA 주요 선수들이 역동적인 에너

크에서 진행된 PBA-LPBA 투어 개막전 ‘경주 블루

나카드), 김세연(휴온스), 잔 차팍(블루원리조트․

지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포토콜에서 선수

터키)은 개장을 일주일 앞둔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6월

들이 신나는 물놀이로 대회의 긴장감을 털어냈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대회

20일 L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8일간 총 268명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SK렌터카)과 스롱 피아비

포토콜은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블루원 워

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73


SK렌터카 프로당구단,

‘다이렉트’로 팀명 바꾸고 출정 신고

74

Editor Kim Minyoung

Photograhps by PBA 제공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며 새 단장을 마친 SK렌터카

어 챔피언인 강동궁과 에디 레펜스, ‘LPBA 원조

결과로 인정받는데, 결과는 실력과 운이 함께 작용

다이렉트 프로당구단이 2022-23시즌 PBA 팀리

여왕’ 임정숙, 일본의 여자 3쿠션 세계 챔피언 히

한다. 운은 어쩔 수 없으나 실력 함양과 운에 대한

그에 나서는 출정 신고를 마쳤다.

다 오리에를 보유한 SK렌터카는 새로운 선수를 영

해석은 각자에게 달린 만큼 끊임없이 노력하고 긍

SK렌터카(대표이사 황일문)는 6월 16일 오전에

입해 최강 라인업을 갖춰 이번 시즌 팀리그 활약

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

“프로당구 세 번째 팀리그 대전을 앞두고 ‘2022-

이 기대된다.

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23시즌 SK렌터카 다이렉트 프로당구단 출정식을

또한, 이번 시즌부터 팀명을 ‘SK렌터카 다이렉트

마인드로 승부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6월 15일에 가졌다”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Direct)’로 바꿔 팀 분위기도 쇄신했다. SK렌터

프로당구 팀리그 원년 멤버인 SK렌터카는 구단 최

소재한 SK렌터카 본사에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카는 “다이렉트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오직 우승

초로 멘탈 코치를 영입하고 감독제를 도입해 적극

황일문 SK렌터카 다이렉트 구단주와 이정용 단장,

을 향해 거침없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반영한 것

적으로 당구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프로당

이장희 부단장 등 관계자 9명과 소속 선수 7명이

으로, 팀의 우승과 함께 멋진 경기로 팬들에게 즐

구협회(PBA)와 함께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

참석해 새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거움과 짜릿함을 직접적으로 선사하겠다라는 포

의 프로암 행사를 당구에 접목시켜 지난해 11월

SK렌터카는 얼마 전에 열렸던 ‘2022년도 PBA 팀

부를 담았다”라고 의미를 밝혔다.

과 올해 3월 등 두 차례 최초 ‘프로암 행사’를 개

리그 드래프트’에서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와 남

30분간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서는 선수와 구단 관

최한 바 있다.

자 선수 조건휘, 여자 선수 이우경 등을 새로운 선

계자들이 상견례를 가졌고,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

수로 선발하고 팀을 새롭게 꾸렸다. 기존 PBA 투

했다. 이 자리에서 황일문 구단주는 “프로 선수는


‘PBA 팀리그 최강 전력’ 하나카드 원큐페이,

프로당구단 창단

Editor Seong Jian

Photograhps by PBA 제공

최강 전력으로 구성된 프로당구(PBA) 제8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구단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구

병호, 여자 아마추어 국내랭킹 1위 김진아 등 PBA

탄생했다. 하나카드(대표이사 권길주)에서 창단

단 관계자가 전했다.

와 LPBA 최강자들로 구성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원큐페이 프로당구단’이 6월 15일 오후에 하

권길주 구단주는 “원큐페이 프로당구단 창단을 통

특히, 카시도코스타스는 TS샴푸 히어로즈에서 뛰

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창

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해 온 스포츠를 통

며 팀리그 원년인 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단했다.

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 적극적으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PBA 팀리그는 하

창단식에는 구단주인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로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당구 종목 발

나카드가 합류하면서 기존 웰컴저축은행, 블루원

와 원큐페이 단장인 박의수 부사장, 프로당구협회

전에 이바지하고 팬과 선수, 구단이 하나로 연결된

리조트, SK렌터카,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TS

장상진 부총재와 하나카드 소속 선수의 자산관리

모두의 프로당구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

샴푸, 휴온스 등이 더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협약을 위해 하나은행 김기석 부행장이 참석했다.

력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된다.

내빈을 비롯해 하나카드 소속 선수 6명과 임직원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선발한 선수는 모두 6명으

하나카드는 오는 8월 5일 시작되는 2022-23시즌

은 창단식에서 유니폼, 엠블럼을 공개하며 새 프로

로, ‘PBA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당구단의 창단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하나카드 원

와 ‘당구 여제’ 김가영, ‘베트남 1번’으로 인정받는

큐페이팀 엠블럼 ‘레드큐’에는 모든 경기에 열정과

응우옌꾸억응우옌, 국내파 최강자인 신정주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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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Editor Seong Jian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편>

프로당구 네 번째 시즌이 개막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경주 블루

그 밖에 프로당구 투어를 잠시 떠났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원리조트에서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개막전이 열렸다. 이번 블루원리조

와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복귀전을 치르고, 스페인의 영건 4인방이 출

트 챔피언십에서는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남자부 우승, 여자부는

전해 32강에 올라가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조

이번 호에서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승부를 모아

재호는 프로 데뷔 후 544일 만에 고대하던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

보기 쉽게 구성했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들의 멋진 한판 승부를 감상

었고, 스롱은 경기장에서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우승하는 꿈을 이루었다.

해 보자.

* 모든 영상은 유튜브 채널 ‘PBA TV’와 <월간 빌리어즈 온라인판>에서 직접 재생이 가능합니다.

◆ PBA 결승전 조재호 4 vs 1 다비드 사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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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hps by PBA 제공

1세트

2세트

3세트

조재호 15(6이닝)9 사파타

조재호 9(9이닝)15 사파타

조재호 15(9이닝)9 사파타

4세트

5세트

조재호 15(3이닝)7 사파타

조재호 15(3이닝)1 사파타


THE GAME ◆ PBA 준결승전 조재호 4 vs 1 비롤 위마즈

1세트

2세트

3세트

조재호 15(6이닝)5 위마즈

조재호 15(7이닝)11위마즈

조재호 15(11이닝)10 위마즈

4세트

5세트

조재호 14(7이닝)15 위마즈

조재호 15(9이닝)10 위마즈

◆ PBA 준결승전 프레데릭 쿠드롱 3 vs 4 다비드 사파타

1세트

2세트

3세트

쿠드롱 15(6이닝)3 사파타

쿠드롱 0(2이닝)15 사파타

쿠드롱 15(2이닝)6 사파타

4세트

5세트

6세트

7세트

쿠드롱 15(7이닝)5 사파타

쿠드롱 3(4이닝)15 사파타

쿠드롱 4(5이닝)15 사파타

쿠드롱 5(6이닝)11 사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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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 PBA 8강전 조재호 3 vs 2 김봉철 1세트

2세트

3세트

조재호 15(11이닝)13 김봉철

조재호 0(8이닝)15 김봉철

조재호 15(7이닝)14 김봉철

4세트

5세트

조재호 9(8이닝)15 김봉철

조재호 11(8이닝)6 김봉철

◆ PBA 8강전 프레데릭 쿠드롱 3 vs 1 정경섭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쿠드롱 9(12이닝)15 정경섭

쿠드롱 15(10이닝)8 정경섭

쿠드롱 15(7이닝)7 정경섭

쿠드롱 15(5이닝)6 정경섭

◆ PBA 8강전 비롤 위마즈 3 vs 1 다비드 마르티네스

78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위마즈 15(7이닝)6 마르티네스

위마즈 15(9이닝)13 마르티네스

위마즈 11(8이닝)15 마르티네스

위마즈 15(11이닝)13 마르티네스


THE GAME ◆ PBA 16강전 안토니오 몬테스 2 vs 3 비롤 위마즈 1세트

2세트

3세트

몬테스 4(7이닝)15 위마즈

몬테스 15(6이닝)2 위마즈

몬테스 8(5이닝)15 위마즈

4세트

5세트

몬테스 15(8이닝)1 위마즈

몬테스 5(7이닝)11 위마즈

◆ PBA 32강전 강승용 3 vs 1 강동궁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강승용 11(4이닝)15 강동궁

강승용 15(8이닝)7 강동궁

강승용 15(13이닝)6 강동궁

강승용 15(3이닝)6 강동궁

◆ PBA 64강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3 vs 1 이호영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카시도 7(8이닝)15 이호영

카시도 15(11이닝)5 이호영

카시도 15(9이닝)12 이호영

카시도 15(9이닝)7 이호영

79


THE GAME ◆ LPBA 결승전 스롱 피아비 4 vs 3 이미래 1세트

2세트

3세트

스롱 11(12이닝)9 이미래

스롱 10(7이닝)11 이미래

스롱 11(5이닝)0 이미래

4세트

5세트

6세트

7세트

스롱 11(6이닝)1 이미래

스롱 9(17이닝)11 이미래

스롱 3(5이닝)11 이미래

스롱 9(5이닝)4 이미래

◆ LPBA 준결승전 김민아 1 vs 3 이미래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김민아 8(13이닝)11 이미래

김민아 11(8이닝)9 이미래

김민아 6(8이닝)11 이미래

김민아 9(15이닝)11 이미래

◆ LPBA 8강전 이지연A 0 vs 2 스롱 피아비

80

◆ LPBA 16강전 스롱 피아비 2 vs 0 오수정

1세트

2세트

1세트

2세트

이지연A 7(12이닝)11 스롱

이지연A 4(10이닝)11 스롱

스롱 11(11이닝)8 오수정

스롱 11(9이닝)5 오수정


THE GAME ◆ LPBA 준결승전 스롱 피아비 3 vs 2 김가영 1세트

2세트

3세트

스롱 11(6이닝)2 김가영

스롱 10(7이닝)11 김가영

스롱 11(6이닝)4 김가영

4세트

5세트

스롱 9(3이닝)11 김가영

스롱 9(6이닝)7 김가영

◆ LPBA 8강전 이미래 2 vs 1 김민영 1세트

2세트

3세트

이미래 2(14이닝)11 김민영

이미래 11(8이닝)2 김민영

이미래 9(8이닝)8 김민영

◆ LPBA 16강전 장혜리 0 vs 2 이미래

◆ LPBA 32강전 서바이벌 (스롱 66 용현지 58 정은영 42 이유주 34)

1세트

2세트

장혜리 1(4이닝)11 이미래

장혜리 3(7이닝)11 이미래

전반전

후반전

81


PBA TOUR

2022-23 시즌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Editor Kim Minyoung Kim Doha

82

Photographer Lee Yonghwi Kim Doha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이 지난 6월

“이번 시즌 투어 개막전에서도 더욱 멋지고 수준 높은 경기로 당구 팬들에게

21일 개막했다. PBA는 이날 오후 3시에 경북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개

보답하고, 개인의 영광과 명예로운 전통을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막식을 열고 프로당구 네 번째 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PBA

격려했다. 개회 선언에 앞서 김영수 총재는 “손꼽아 기다려온 2022-23 새

김영수 총재와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부회장, 오영신 경주시문화광광부 국장,

시즌이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과 함께 시작됐다. 열정적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장기영 TS샴푸 대표, 장상진 PBA 부총

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준 블루원리조트의 윤재연 부회장과 임직원

재 등이 참석했다. 2년 연속 개막전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블루원리조트의 윤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도움을 주신 경주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한다”고 운

재연 부회장은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을 위해 블루원리조트를

을 뗐다. 이어 “PBA 투어는 지난 3년간 큰 성장을 이루었다. PBA의 성공은

찾아주신 내빈 여러분, 선수 여러분, 구단 관계자 모두 감사하고 환영한다. 규

무엇보다 당구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모와 내용 면에서 더욱 풍성해진 시즌 개막전을 블루원리조트가 타이틀 스폰

관중과 함께하는 시대가 다시 열렸다. 더욱 매력적인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

서로 참여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관중 여러분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 투어는

을 모시고 개막전을 진행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6월 27일까지 7일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128강전> * 주요경기 결과 조재호 3-0 강의주

이영천 0-3 다비드 마르티네스

Q. 응우옌 2-2(P) 황지원

원호수 0-3 사파타

카시도코스타스 2(P)-2 노종현

윤주광 0-3 강동궁

카리온 3-0 앙기타

서현민 3-1 김대훈

응오딘나이 2-2(P) 장남국

몬테스 2(P)-2 박동준

임성균 3-0 마요르

오성욱 1-3 정시용

마민깜 3-1 곽지훈

쿠드롱 3-0 심민준

이성림 0-3 레펜스

황형범 2-2(P) 황득희

팔라존 3-1 마원희

‘승부치기 악몽’ 응우옌꾸억응우옌, 첫 경기 탈락 응우옌은 7이닝까지 4:11로 크게 뒤지다가 12이 닝 만에 9:15로 패했다. 응우옌꾸억응우옌이 2세 트 4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8득점과 5이닝 끝내기 4득점으로 15:0 승리를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 었으나, 3세트에서 황지원이 하이런 9득점을 터트 리면서 7이닝 만에 3:15로 다시 끌려갔다(1-2). 4 세트를 응우옌꾸억응우옌이 11이닝 만에 15:3으 로 승리해 2-2 동점이 되었고, 승패는 승부치기에 서 갈렸다. 응우옌꾸억응우옌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 뱅킹에서 승리해 승부치기 공격 순서를 선 택할 수 있었던 응우옌꾸억응우옌은 어려운 배치 응우옌꾸억응우옌

에 놓여 있는 초구를 황지원에게 먼저 치게 했다. 초구는 1번, 5번, 9번으로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

베트남의 최강자인 응우옌꾸억

다. 응우옌꾸억응우옌은 지난 6

트스코어 2-2로 비긴 뒤 승부

에서 이 공을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응우옌(40, 하나카드)도 프로

월 21일 열린 1라운드 128강전

치기에서 0:1로 분패했다. 1세

황지원은 어려운 초구를 뒤돌려치기대회전으로 풀

당구 첫 무대는 결코 쉽지 않았

에서 한국의 황지원(49)과 세

트부터 난조를 보인 응우옌꾸억

어서 득점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리 83


는 순간인 듯했으나, 황지원의 2점째 앞돌려치기 가 살짝 길게 빗나가면서 응우옌꾸억응우옌은 64 강 진출 기회를 잡았다. 안타깝게도 응우옌꾸억응 우옌이 받은 공은 초구와 비슷한 모양의 배치였 고, 앞돌려치기대회전으로 공략했지만 득점에 실 패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마침내 프 로행을 선택해 첫 투어에 출전한 응우옌꾸억응우 옌은 데뷔전에서 승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결국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같은 날 데뷔전을 치른 터키의 잔 차팍(37, 블루 원리조트)도 승부치기까지 고전을 펼쳤지만, 2:0 으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노

잔 차팍

병찬(40)과 대결한 차팍은 1세트를 16이닝 만 에 15:13으로 따내면서 무사히 첫 단추를 뀄다

에 선택권이 있는 노병찬이 먼저 큐를 잡았지만 득

제압했다. 2001년생인 최연소 선수 스페인의 이

(1-0). 2세트는 14이닝 만에 11:15로 패했고, 다

점에 실패했고, 차팍은 스리뱅크를 성공시켜 2:0

반 마요르(21)는 임성균(26, TS샴푸·푸라닭)에

시 3세트를 4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해 세트스

으로 승리했다.

게 0-3으로 완패했다. 대회 첫날 128강전에서는

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는 14:11로 앞

새로 PBA에 합류한 스페인의 영건들의 활약도

‘프로 최강자’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선 상황에서 노병찬이 극적인 4득점타를 성공시

돋보였다. 안토니오 몬테스(29)도 한국의 박동준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

켜 14이닝 만에 14:15로 패해 2-2 동점이 되면

(44)을 승부치기에서 2:1로 힘겹게 누르고 프로데

(블루원리조트), 에디 레펜스, 조건휘(이상 SK렌

서 승부치기로 승부를 갈랐다. 이 경기 초구는 모

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드레스 카리온(27)은

터카), 신정주(하나카드) 등이 3-0 승리를 거두며

든 세트 득점에 성공할 만큼 확률이 높았기 때문

같은 스페인의 카를로스 앙기타(25)를 3-0으로

64강에 진출했다.

‘프로당구 복귀’ 외인들, 승부치기에서 엇갈린 운명 응오딘나이

0:4로 패했다. 지난 6월 22일 대회 둘째 날 128강 전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한국의 노종현과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이룬 뒤 승부치기에서 선공을 잡아 2:0 승리를 거두었다. 공백기가 긴 만큼 적응 이 필요했던 카시도코스타스는 1세트에서 네 타 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5번째 타석이 돼 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8:1로 앞서 있던 노종현 이 곧바로 연속 7득점을 올리면서 1세트는 1:15 로 카시도코스타스가 패했고, 2세트부터 서서히 감을 잡기 시작한 카시도코스타스는 11이닝 만에 15:5로 승리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카시도코스타스가 6이닝까지 1득점 에 그치는 사이에 노종현이 10점을 내면서 1:10 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카시도코스타스가 1-2-1

84

프로당구에 복귀한 두 외국인 선수의 운명이 승

나카드)는 승부치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64강

연속타로 5:10까지 쫓아갔으나, 노종현이 곧바로

부치기에서 엇갈렸다. 476일 만에 프로당구 복귀

진출에 성공했고, 496일 만에 경기에 나선 베트남

3득점과 2득점을 올려 5:15로 3세트가 끝났다

전을 치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

의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1-2). 4세트에서도 카시도코스타스는 4이닝까


1세트에서 6이닝까지 6:10으로 뒤지던 응오딘나 이는 11:11까지 쫓아가며 반전을 노렸으나, 장남 국이 9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4득점을 올려 11:15 로 1세트를 마쳤다(0-1). 2세트에서는 2이닝 3 득점으로 포문을 연 응오딘나이가 3이닝 연속 7 득점을 올려 10:7로 역전했고, 1-3-1 연속타를 이어가며 6이닝 만에 15:8로 승리했다(1-1). 응 오딘나이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다시 분위기를 뒤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3세트 초반부터 장남국이 3-5-7 연속타로 순식간에 세트를 끝내 면서 1-2로 거리가 유지되었다. 4세트에서는 막 하비에르 팔라존

다른 길에 몰린 응오딘나이가 7이닝부터 4-5-3 연속타로 주도권을 잡아 13이닝 만에 15:9로 승

지 3:7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가 5이닝부

게 타석을 넘겨주었다. 그러나 노종현이 시도한

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2). 승부치기

터 3득점, 2득점으로 8:7로 역전했고, 7이닝 회심

얇게 앞돌리기도 아깝게 제2적구를 비껴가며 카

에서는 먼저 타석에 들어선 장남국이 4점을 득점

의 연속 7득점을 성공시키며 15:7로 4세트를 마

시도코스타스가 2:0으로 승리, 64강에 진출했다.

한 가운데 응오딘나이가 더블레일 샷을 실패하면

무리하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치기에서 카

한 시즌 만에 다시 PBA 투어에 출전한 응오딘나

서 0:4로 경기가 끝났다.

시도코스타스는 선공에 나서 초구와 어려운 끌어

이는 같은 날 장남국과 128강전을 치러 세트스코

한편, 이날 128강전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

치기를 성공시켜 2점을 올린 다음 3점째 옆돌리

어 2-2 접전을 벌였다. 응오딘나이도 카시도코스

가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진

기가 스치듯 빠져나가며 득점에 실패해 노종현에

타스처럼 공백을 실감하듯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출했고,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

개막식 후 경기를 지켜보는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대표와 내빈들

태)도 이영천에게 3-0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 드에 진출했다. 그밖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과 마민깜(NH농협카드), 김병호(하나카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봉철(휴온스) 등도 128 강전을 승리했다.

<64강전> * 주요경기 결과 조재호 3-1 고도영

박정근 0-3 위마즈

마민깜 3-0 장남국

조건휘 2-2(P) 황득희

김현우 2(P)-2 이승진

카시도코스타스 3-1 이호영

박명규 3-0 김남수

김병호 0-3 마르티네스

정해창 2(P)-2 고상운

윅셀 2(P)-2 파파콘스탄티누

김동석 3-0 신정주

팔라존 3-0 이상용

쿠드롱 3-1 황지원

P.응우옌 2(P)-2 정재권

정경섭 2(P)-2 레펜스

차팍 2-2(P) 강동궁

임성균 2-2(P) 사파타

서현민 0-3 몬테스

85


‘펄펄’ 스페인의 매서운 초반 활약... 4인방 32강 진출 렸다. 강호 사파타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잘 싸웠 던 임성균은 후공에서 시도한 뒤돌리기가 키스가 나면서 득점에 실패, 사파타가 3:0으로 임성균을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앞선 경기에서 스페인의 몬테스는 한국의 서현민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세트를 14이닝 만에 15:8로 승리한 몬테스는 2세트 초구에 하이런 12점을 쏟 아부으며 단 2이닝 만에 15:0으로 승리, 2-0으로 앞섰다. 몬테스는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7이 닝까지 10:7로 경기를 주도했다. 서현민이 8이닝 4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어 10:11로 역전됐지만, 스페인 영건 3인방. 왼쪽부터 이반 마요르, 안토니오 몬테스, 안드레스 카리온

10이닝부터 2득점과 3득점 연속타를 성공시키

스페인의 초반 활약이 매서웠다. 32강에 스페인

공했다. 사파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

선수 5명 중 4명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다. 6월

에서 8:12로 뒤진 8이닝, 연속 6득점타에 힘입어

23일 열린 64강전에서 사파타와 마르티네스, 팔

10이닝 만에 15:14로 신승을 거두었다(1-0). 2

라존, 몬테스 등이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

세트에서도 3:11로 끌려가던 사파타는 9이닝에

다. 전날 128강전에서 같은 스페인의 카를로스 앙

서 6점을 몰아치며 10:11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기타를 꺾고 64강에 진출했던 신예 카리온을 제

14:14 치열한 접전을 벌인 13이닝에서 임성균이

외한 64강 진출 선수 전원이 32강에 올라간 것.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점해 14:15로 세트스코어

이번 시즌 개막전 초반부터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

1-1 동점이 되었다. 사파타는 기세가 오른 임성균

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프로당구 투어에서 다시 한

에게 3세트를 11이닝 만에 6:15로 내주었고, 4세

번 폭풍이 몰아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도 8:11로 지고 있다가 9이닝 6득점타를 성공

며 15:12로 승리를 거두었다(3-0). 마르티네스

스페인의 선봉장으로 P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

시켜 14:11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를 12이닝

와 팔라존도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파타(랭킹 2위)는 이날 64강전에서 한국의 임성

만에 15:1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김병호(하

균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어렵게 32강 진출에 성

사파타는 승부치기에서 선공을 잡고 3득점을 올

나카드)에게 1세트 15:4(7이닝), 2세트 15:7(6

다비드 마르티네스

이닝), 3세트 15:13(5이닝) 등으로 승리해 애버 다비드 사파타

리지 2.50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팔라존은 이상용을 상대로 1세트 15:4(7이닝)와 2세트 15:9(4이닝)로 승리한 뒤 3세트를 14이닝 만에 15:13으로 따내고 3-0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카리온은 한국의 김대홍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64강에서 탈락했다. 1세트를 8이닝 만에 5:15로 내준 김대홍은 2세트부터 극심한 난 조를 보이며 10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11이닝 만에 1:15로 패했고, 3세트는 7:15(13이 닝)로 져 큐를 접었다. 32강에서 스페인 선수들 은 한국과 터키 선수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 했다.

86


‘디펜딩 챔프’ 강동궁, ‘독주’ 쿠드롱, ‘복귀’ 카시도코스타스 등 32강行 개막전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자들이 무난하게 32강

게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한 바

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SK렌터카)은 6

있다. 32강전에서 강동궁과 16강 진출을 다툰 강

월 23일 열린 64강전에서 터키의 차팍에게 승부치기

승용은 김원섭(승부치기 1:0)과 백찬현(세트스코

에서 4:2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강동궁은 1세트

어 3-1)을 차례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투어 5

9:5로 앞서다가 차팍의 10이닝 공격에서 6점을 얻어

연패(월드챔피언십 포함)와 통산 7승에 도전하는

맞고 11:11 동점이 되었지만, 11이닝에서 끝내기 4

쿠드롱은 같은 날 64강전에서 황지원을 세트스코

점에 성공하며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1-0). 2세

어 3-1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5이닝 동안 단 2득

트에서는 반대로 11:11 동점이던 9이닝에 차팍이 4

점에 그치며 난조를 보인 쿠드롱은 1세트를 6이닝

득점을 올리면서 11:15로 패했고, 3세트는 3:11로

만에 2:15로 패했으나, 2세트를 7이닝 만에 15:5로

크게 지고 있던 강동궁이 4이닝 타석에 무려 11점

따내면서 역전승의 시동을 걸었다.

을 몰아쳐 5이닝 만에 15:11로 승리했다(2-1). 강동

쿠드롱은 3세트 8이닝까지 14:8로 앞서 역전을 눈앞

궁은 4세트에서도 차팍의 반격 한 방으로 세트스코

에 두었다가 세트포인트를 5타석 동안 해결하지 못

어 2-2 동점을 허용했다. 6:7로 차팍에게 1점 뒤지

하면서 14:12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6번째 세

던 6이닝 공격에서 차팍이 8점짜리 끝내기타를 터트

트포인트 시도 만인 14이닝 타석에서 어려운 포지션

하게 득점을 쌓아 15:12 신승을 거두었고, 4세트 2

려 6:15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

을 길게치기대회전으로 공략해 힘겹게 득점에 성공

이닝 6득점을 시작으로 1-2-2-1 연속타를 성공시

치기에서 강동궁은 선공에 나서 침착하게 4점을 올

하며 15:12로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승

켜 12:7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카시도코스타스는 9

렸고, 차팍은 단 2득점에 그치면서 4:2로 강동궁이

기를 잡은 쿠드롱은 4세트에서 하이런 한 방으로 승

이닝 공격에서 남은 3점을 모두 쓸어담고 15:7로 4

승리했다.

부를 굳혔다. 쿠드롱은 4:1로 앞서 있던 3이닝 타석

세트에서 승리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동궁은 이

에서 평범한 뒤돌리기를 시작으로 대거 10점을 완성

이날 64강전에서는 ‘슈퍼맨’ 조재호가 고도영을 세

번 대회 64강까지 통과하며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

하며 15:1로 승리를 거두었다. 128강전과 64강전에

트스코어 3-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김현우와 김

었다. 앞서 1라운드 128강전에서는 한국의 윤주광에

서 순항하며 3라운드에 진출한 쿠드롱은 한국의 이

봉철, 이종주, 이종훈, 박한기(크라운해태), 한동우,

영훈과 24일 밤 11시에 32강전을 치른다.

정찬국, 정성윤, 김종원(TS샴푸·푸라닭) 등이 32강

476일 만에 프로당구 PBA 투어로 돌아온 카시도코

에 올라갔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스페인의 사파타

스타스는 64강전에서 한국의 이호영을 세트스코어

와 마르티네스, 팔라존, 몬테스 등 4명과 베트남의

3-1로 누르고 32강에 올라갔다. 카시도코스타스는

마민깜, 응우옌프엉린(이상 NH농협카드), 터키의 비

이번 경기에서도 1세트에서는 다소 난조를 보이며

롤 위마즈와 아드난 윅셀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

8이닝 만에 7:15로 패했다. 앞선 128강전에서도 카

다. 또한, 한국의 정경섭이 벨기에의 강호 에디 레펜

시도코스타스는 1세트를 노종현에게 1:15(5이닝)로

스(SK렌터카)를 승부치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패해 승부치기 승부를 자초했다. 이번 64강전에서는

스페인의 신예 몬테스가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세

2세트 중반 4이닝부터 3-1-4 연속타로 살아나기 시

트스코어 3-0으로 꺾는 등 이변도 일어났다. 황득희

작해 11이닝 만에 15:5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

와 김동석은 각각 조건휘(SK렌터카, 승부치기 3:0)

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컨디션을 회복한 카시도코

와 신정주(하나카드, 3-0)를 누르고 32강에 올라가

스타스는 3세트 3이닝부터 9이닝까지 단타로 꾸준

주목을 받았다.

강동궁

한 시즌 만에 복귀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32강전> * 주요경기 결과 카시도코스타스 0-3 김종완

이종주 1-3 조재호

정해창 1-3 마르티네스

P.응우옌 3-2 박한기

이종훈 1-3 위마즈

강승용 3-1 강동궁

윅셀 2-3 사파타

몬테스 3-1 한동우

쿠드롱 3-1 이영훈

마민깜 3-0 김동석

팔라존 2-3 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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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도전” 2부 출신 반란... 우승후보 ‘무더기 32강 탈락’ 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2부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 2

잡혔다. 강승용은 올해 3월에 열린 지난 시즌 투어 최

부 드림투어를 뛰면서 5차전을 우승하는 등 시즌랭

종전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퍼펙트큐

킹 2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에 다시 1부 무대를 밟았

를 달성해 보너스 2000만원을 받은 선수다. 한때 당

다. 지난해 마지막 도전이라는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구선수로 생활하다가 뇌출혈이 오면서 큐를 놓았다

2부를 뛴 김종완은 1부에 올라오면서 더 절실해진

가 프로 출범을 계기로 다시 꿈에 도전해 많은 박수

모습이다. 그러나 16강전에서 김종완에게 다시 고비

를 받은 바 있다. 2020-21시즌에 3부 투어 시즌랭킹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드림투어

가 찾아왔다. 김종완은 조재호와 8강 진출을 다툴 예

2위에 올라 1부로 직행한 강승용은 지난 시즌 1부 투

와 챌린지투어 출신 선수들이 무더기로 우승후보들

정이었다.

어를 뛰며 투어 2차전 8강과 4차전 16강 등 맹활약

을 꺾는 반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2부에서 올라온

프로 원년부터 계속해서 2부에 출전했던 강인수도

을 펼쳤다. 강승용은 이번 개막전 32강에서 강호 강

김종완과 강인수, 그리고 3부 출신 강승용의 활약으

지난 시즌 드림투어 2차전 우승으로 시즌랭킹 6위

동궁을 만나면서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

로 투어 챔피언 카시도코스타스, 팔라존, 디펜딩 챔

에 오르며 1부 승격에 성공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

리 강승용은 합산 애버리지 2.074의 실력으로 강동

피언 강동궁(SK렌터카) 등 우승후보들이 32강에서

서 강인수는 128강전에서 주시윤을 3-0으로 꺾고

궁을 세트스코어 3-1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16강 진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6월 24일 열린 32강전에

64강전에서는 이국성과 무승부 접전 끝에 이어진 승

출에 성공했다.

서 김종완은 ‘돌아온 챔프’ 카시도코스타스를 세트스

부치기에서 4:3 신승을 거두며 32강에 올라왔다. 32

1세트를 4이닝 만에 11:15로 패배한 강승용은 2세

코어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프로 데뷔 후 처음

강 상대는 PBA 투어 챔피언을 비롯해 UMB 3쿠션

트를 8이닝 만에 15:7로 따내면서 반전을 시작했다.

으로 1부 투어 16강에 진출했다. 김종완은 1세트를

당구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쥔 주니어 시절부터 경력

3세트에서 강동궁이 주춤하는 사이에 꾸준하게 점

7이닝에 터진 9득점 끝내기타로 15:6 승리를 거두었

이 화려한 팔라존. 어려운 상대였지만, 강인수는 1세

고, 2세트도 7:8로 1점 뒤진 11이닝에서 7점 한 방으

트 5이닝에서 7득점타를 성공시켜 초반 분위기가 좋

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어 13이닝 만에 15:9로 승

았던 팔라존과 8:8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그러

리했다. 세트스코어 2-0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

다가 중요한 순간에 1-3-2 연속타가 터지면서 9이

가 전개되면서 카시도코스타스가 3세트부터 반격에

닝까지 14:11로 역전에 성공, 1세트를 12이닝 만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김종완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

15:11로 승리했다(1-0).

로 이마저도 물거품이 되었다. 12:14로 카시도코스

강인수는 2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가며 1이닝부터

타스가 1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종완은 10이닝에

1-3-2 연속타와 6이닝 6득점으로 13:8로 주도권

수를 낸 강승용은 13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를 거

천금같은 끝내기 3득점타로 15:14로 뒤집으며 세트

을 가져갔다. 8이닝 만에 15:2로 2세트를 따내 세트

두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에서는 코너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코어 2-0으로 앞서게 된 강인수는 3세트를 12이

에 몰린 강동궁의 총력전이 예상되었으나 강승용은

476일 만의 부활을 노리던 카시도코스타스는 2부 출

닝 만에 9:15로 내주었고, 4세트도 초반 4-2-2-3

초구 7득점에 이어서 2이닝 타석에서도 7점을 득점

신 김종완에게 덜미를 잡혀 32강에서 허무하게 짐

연속타로 11:3까지 리드했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해 단 두 타석 만에 14:6을 만들었고, 3이닝에 곧바

을 쌌다. 김종완은 과거 아마추어 시절 국내 최강자

지 못해 14이닝 만에 14:15로 역전패했다. 세트스코

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레벨의 선수로 활약하다가 프로에 넘어와서는 뚜렷

어 2-2 동점을 허용하게 되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

를 거두었다.

트로 이어졌다. 강인수는 중요한 고비에서 2이닝 6

이날 모두 끝난 32강전에서는 ‘무적 독주’를 이어가

득점을 시작으로 3이닝부터 1-2-2 연속득점을 올

고 있는 쿠드롱이 한국의 이영훈을 3-1로 꺾고 16강

렸고, 5이닝 만에 11:5로 팔라존을 꺾고 16강에 입

에 무난하게 진출했고, 조재호도 3-1로 이종주를 제

성했다.

압하고 16강에 올라갔다. 그밖에 사파타와 마르티네

개막전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은 3

스, 위마즈, 응우옌후인프엉린, 마민깜, 몬테스 등의

부 투어 출신 강승용에게 세트스코어 3-1로 덜미를

외국 선수들도 32강전을 승리했다.

강승용

강인수

김종완

<32강전> * 경기 결과

88

김종완 1-3 조재호

몬테스 2-3 위마즈

P.응우옌 0-3 마르티네스

강인수 2-3 정경섭

쿠드롱 3-0 김종원

김봉철 3-2 강승용

마민깜 0-3 사파타

박명규 0-3 이상대


‘황제’ 쿠드롱도, ‘슈퍼맨’ 조재호도 8강에 무사히 착륙 쿠드롱과 조재호가 8강전에 무사히 안착했다. 김

으나 철벽 수비로 무려 2이닝부터 4이닝까지 세

종원(TS샴푸․푸라닭)과 16강전 대결을 벌인 쿠드

이닝 동안 쿠드롱의 큐를 묶어 두었다. 그 사이 2

롱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세트

이닝부터 5-1-4득점을 이어가며 14:12까지 점

스코어 3-0(15:13, 15:14, 15:12)으로 8강에 진

수 차를 좁혔으나 마지막 5이닝에 쿠드롱이 남은

출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쿠드롱과 치열한 접

1점을 성공시키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전을 벌인 김종원이었지만 3세트 1이닝 14점을

32강전에서 돌아온 그리스의 카시도코스타스

몰아친 쿠드롱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

를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김종완은 조재호에게

공의 김종원이 단 1점을 남기고 1이닝 턴을 넘긴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첫 세트를

쿠드롱의 공을 받아 2득점 후 다시 순서를 넘겼

15:9(8이닝)로 김종완이 호기롭게 차지했으나 이

프레데릭 쿠드롱

후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연달아 10:14(10이닝), 2:15(4이닝), 6:15(9이닝)로 조재호가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스페인의 사파타 는 베트남 강호 마민깜을 세트스코어 3-0(15:5,

김종완과 16강전 대결 중인 조재호

15:3, 15:3)으로 꺾고 단숨에 8강 진출을 결정했

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8, 15:11, 15:13)

으며, 마르티네스 역시 베트남의 응우옌후인프엉

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린을 3-0(15:14, 15:4, 15:3)으로 제압하고 8강

터키의 위마즈와 김봉철, 정경섭은 각각 몬테스와

에 올랐다.

강승용, 강인수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이상대는 32강전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한 박명규

3-2로 꺾고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8강전> * 경기 결과 쿠드롱 3-1 정경섭

위마즈 3-1 마르티네스

조재호 3-2 김봉철

이상대 0-3 사파타

‘26경기 연승’ 쿠드롱, 사파타와 결승 진출 다퉈 조재호는 위마즈와 준결승 대결 르티네스를 3-1(15:6, 15:13, 11:15, 15:13)

로 4세트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2-2로 돌려놓

로, 쿠드롱은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정경섭을

았다. 결국 마지막 5세트로 승부를 넘긴 두 선수는

3-1(9:15, 15:8, 15:7, 15:6)로 제압하고 준결승

세트 초반 좀처럼 다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시간을

에 올랐다.

보냈으나 조재호가 8이닝째에 끝내기 6득점을 올

사파타는 1세트 1이닝에 11점의 하이런을 몰아

리며 11:6으로 5세트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3-2

친 후 2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경기장의 분위

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결국 남은 두 세트마저 연

한편, 쿠드롱은 정경섭을 꺾고 26경기 연승 기록

달아 차지하며 가볍게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

을 이어갔다. 첫 세트에서 뱅크샷으로 무려 8득점

개막전 4강은 쿠드롱 대 사파타, 조재호 대 위마즈

다. 1세트를 역전승으로 차지한 조재호는 2세트에

을 올린 정경섭은 15:9로 쿠드롱을 이기고 기선 제

의 승부로 압축되었다. 8강전 첫 경기에서 사파타

서 무려 8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0:15로 김

압에 나섰으나 빠르게 집중력을 되찾은 쿠드롱은

는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3-0(15:2, 15:7, 15:7)

봉철에게 세트를 빼앗겼으나, 3세트 역시 12:14

이후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세 세트를 연달아 승리

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조재호는 풀세트 접전

로 김봉철이 1점만 남긴 상태에서 15:14로 극적

하며 5개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 5회 연속 우승의

끝에 김봉철을 3-2(15:13, 0:15, 15:14, 15:9)

인 역전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4

발판을 마련했다. 위마즈는 마르티네스를 꺾고 통

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위마즈는 마

세트 3이닝에 10점의 하이런을 친 김봉철은 9:15

산 두 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롤 위마즈

89


<준결승전> * 경기 결과 쿠드롱 3-4 사파타

위마즈 1-4 조재호

조재호 첫 우승 재도전, 3번째 결승... 위마즈 4-1 완파 결승행 조재호가 3번째 결승행에 성공하며 다시 PBA 투

세트에 들어 선공의 위마즈가 1이닝에 7점, 2이

어 첫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6월 27일 오후 1시

닝에 2점, 3이닝에 1점을 치며 좋은 출발을 보이

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4-1

자 조재호 역시 보란 듯이 1이닝 5점, 2이닝 5점,

로 위마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3차

3이닝 4점으로 응수하며 14:10으로 위마즈를 압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과 5차 투어 NH농협카드 챔

도했다. 조재호가 위마즈의 수비에 막혀 4이닝부

피언십에 이어 3번째 결승 도전이다. 1세트 4이닝

터 6이닝까지 3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

까지 3:5로 위마즈를 뒤쫓던 조재호는 5이닝째에

이 위마즈도 불과 1득점에 그쳤고, 7이닝에 남은

8득점을 올리고 11:5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6이

1점을 먼저 성공시킨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2-0으

닝에서 남은 4점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조재호는 1

로 리드를 지켰다.

세트를 선취하며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

3세트 초반은 두 선수 모두 좀처럼 다득점을 내지

하지만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착한 것은 조재호였

못했다. 7이닝에 위마즈가 5득점을 올리고 5:8로

다. 5이닝에 3득점을 올리고 14:11로 조재호가 앞

앞서자 8이닝에 9득점으로 응수한 조재호는 결국

서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보였으나 6이닝에 조

11이닝에 남은 1점까지 획득해 15:10으로 세트

재호의 큐가 잠시 쉬는 사이 6이닝 2점, 7이닝 2점

를 연달아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결승까

을 먼저 획득한 위마즈가 14:15로 역전승하며 힘

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두었다. 상승 기류에 올라탄

겹게 한 세트를 회복했다(3-1). 5세트에서 조재

조재호는 4세트 1이닝부터 7점, 2점, 2점을 치며

호는 3이닝에 5득점, 6이닝에 6득점 두 번의 다량

순식간에 11점을 획득했다. 물러설 곳 없는 위마

득점으로 13:7로 앞서 나갔고, 결국 9이닝에 남은

즈는 2이닝부터 차분히 3-4-4점을 획득하며 끝

2점을 처리하며 15:10으로 세트스코어 4-1로 결

내 11:11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승 진출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쿠드롱을 꺾고 결승에 오른 사파타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조재호

‘대역전승’ 사파타, 5연승 쿠드롱 저지... 조재호와 결승

90

27경기 연승, 다섯 번째 연속 우승을 노리던 쿠드

지만 5세트 1이닝에 8득점을 올린 사파타는 4이

었으나 남은 세 세트를 모두 차지하며 대역전 드라

롱의 질주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사파타가 준결승

닝에 남은 6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15:3으로 승리

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시즌 4차 투어 크라운

전에서 쿠드롱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인

하며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고(2-3), 6세트까지

해태 챔피언십과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극적인 대역전 승리를

15:4(5이닝)로 챙기며 기어코 세트스코어를 3-3

언십 결승전에서 쿠드롱과 맞붙어 두 번 모두 쿠

차지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동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결국 마지막 7세트까지

드롱에게 패한 사파타는 이번 승리로 ‘쿠드롱 징크

1세트 3이닝에 하이런 10점을 터뜨린 쿠드롱이 1

풀세트 접전을 벌이게 된 사파타와 쿠드롱. 11점

스’를 털어냈다.

세트를 6이닝 만에 3:15로 차지하자(세트스코어

만 내면 되는 마지막 세트에서 사파타는 2이닝 2득

0-1) 2세트 선공으로 시작한 사파타는 1이닝 5득

점, 3이닝 5득점을 올리고 7:2로 먼저 유리한 고지

점, 2이닝에 남은 10득점을 모두 성공시켰다. 그 사

를 차지했다. 비록 사파타가 4이닝과 5이닝을 범타

이 쿠드롱은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한 채 15:0으로

로 물러났으나 까다로운 공 배치를 받은 쿠드롱 역

2세트를 사파타에게 빼앗겼다(1-1).

시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3세트에서 쿠드롱은 2세트의 설욕을 갚듯 1이닝에

6이닝에 모처럼 3득점을 올린 쿠드롱이 더 이상 득

9득점, 2이닝에 6득점을 올리고 역시 2이닝 만에

점을 이어가지 못하고 사파타에게 기회를 넘기자

6:15로 세트를 차지한 후(1-2) 4세트마저 5:15(7

사파타는 신중하게 4득점을 성공시키고 11:5로 승

이닝)로 챙기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달아났다. 하

리했다.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1-3으로 패색이 짙

<결승전> * 경기 결과 조재호 4-1 사파타 1세트 15:9(6이닝)

2세트 9:15(8이닝)

3세트 15:9(9이닝)

4세트 15:7(3이닝)

5세트 15:1(3이닝)


‘슈퍼맨의 비상’ 조재호, 마침내 프로 우승 염원 풀었다 드컵과 버호벤 오픈 등 아마추어 세계 당구대회 를 우승하고, 국가대표로 세계에 나가 국위선양을 했다. 당구선수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던 조재 호는 프로가 출범한 2019년에 쿠드롱이나 강동 궁(SK렌터카)처럼 곧장 프로행을 택하지 않았다. 2020년 말에 뒤늦게 합류한 조재호는 정규투어와 팀리그에서 활약하며 서서히 프로 무대에 적응했 고, 지난 시즌에는 여섯 차례 투어에 출전해 우승 2회와 8강 2회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거 물급 명성에 걸맞은 ‘우승’은 하지 못해 본인은 물 론 당구 팬들도 우승을 간절하게 바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재호는 “정말 우승이 하고 싶었다. 물론, 나는 준우승 두 번도 잘한 거라고 생 각하지만, 주변의 기대는 달라 보였다.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결승전에서 집중이 잘 돼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 하며 활짝 웃었다. 조재호가 받은 우승상금은 1억 원. 오랜 선수생활 동안 받은 가장 큰 상금이다. 조 재호는 누적 상금 1억8050만원이 되면서 누적 상 금랭킹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준우승에 그 친 사파타는 3400만원을 더 받아 누적 5억3750 만원을 기록하며 랭킹 2위를 고수했다. 사파타는 프로 진출 이후 우승에 목말라 있던 아마추어 세계

1세트는 2이닝부터 7-3-3 연속타를 올린 조재호

최강자 조재호가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가 15:9로 승리했고, 사이좋게 2세트는 사파타가

조재호는 6월 27일 밤에 열린 시즌 개막전 결승전

15:9로 가져갔다(1-1).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

에서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우승

트에서는 6:9로 뒤지던 조재호가 7이닝 9:9까지

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12월 31일에 치른 프

쫓아가면서 반전이 시작되었다. 8이닝 사파타의

로 데뷔 경기 이후 544일 만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

역회전 더블레일 샷이 아깝게 빗나가자 타석을 이

다.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두 시즌을 소화하며 두

어받은 조재호는 스리뱅크 샷을 시작으로 대거 6

차례 결승에 올라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조재

득점에 성공하며 15:9로 마무리하고 세트스코어

호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세 번째 결승 진출에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조재호는 4세트 첫 타석

성공하며 첫 우승에 다시 도전했다. 조재호는 11

부터 하이런 11점을 올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이

번째 출전한 투어에서 잡은 기회를 이번에는 놓치

닝 만에 15:7로 3세트를 따낸 조재호는 마지막 5

지 않고 우승을 일궈냈다. 결승 상대 사파타와 앞

세트도 단 두 방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일궜다.

서 네 번 맞대결을 벌여 프로 상대전적 2승 2패로

5세트 2이닝 타석에서 9점을 득점하고 신호탄을

백중지세. 아마추어 시절 조재호는 세계 랭커, 사

쏜 조재호는 다음 공격에서 남은 6점을 쓸어 담고

파타는 새내기였지만, 뒤늦게 조재호가 프로에 넘

15:1로 승리, 세트스코어 4-1로 사파타를 꺾고

어오면서 먼저 자리를 잡은 사파타는 아주 위협적

마침내 프로 정상에 올라섰다.

인 상대였다. 이번 결승전도 초반 한 세트씩 주고

조재호는 10대 시절 일찌감치 당구선수의 길을 택

받아 세트스코어 1-1, 3세트 9:9까지 결과를 알

해 20대 초반 무렵에 국내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벌어졌다.

이후 2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며 3쿠션 당구월

프로 원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21회 열린 투어 및 월드챔피언십에서 여섯 번이나 결승에 올라 다 섯 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월드챔피언십에서 는 2번 모두 결승에 진출해 한 차례 챔피언에 올랐 고, 정규투어는 이번 결승전까지 모두 패해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4차례 투어 를 연속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쿠드 롱의 5회 연속 우승도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사파 타가 막았다.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4-3으로 쿠드 롱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온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하이런 15점을 달성 한 ‘TS샴푸 퍼펙트큐’의 주인공 박명규도 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 1라운드 128강전에서 심민준 을 세트스코어 2-1로 꺾으며 평균득점 3.214를 기록해 상금 400만원이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상’을 받았다. 프로당구 PBA 정규투어 2차전은 오는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서 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91


PBA TOUR

2022-23 시즌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Photographer Lee Yonghwi Kim Doha

지난 6월 2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여자 프로당구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원

대결을 벌였다. 128강전으로 출발한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은 총

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김진아(하나카드), 올리비아 리(한국명 이올리

108명의 선수가 4인 27개 조로 나뉘어 서바이벌 예선 대결로 각 조 1위 27

비아), 전지우 등 신인 선수들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KBF(대한당

명, 2위 중 상위 5명 등 총 64명의 예선 2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했다. 지난 시

구연맹) 전국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김진아는 송민지-

즌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과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

이은경-임혜원과 첫 서바이벌 대결을 가졌다. ‘한국 당구의 전설’ 이상천의

루원리조트)는 64강전부터 출발하며,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외동딸 올리비아 리는 박수아-이향주-김혜진(B)과 예선 대결을 벌였고, 전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임정숙(SK렌터카) 등도 64강 시드로

지우는 강유진-윤영미-이다정과 첫 경기를 치렀다.

같은 날 저녁 7시에 열리는 64강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우선등록 선수로 데뷔전을 치르는 정보윤과 전지연은 한 조에서 92

Editor Kim Minyoung Kim Doha


<128강전> * 주요경기 결과 조 1위

2위

3위

4위

손수민 99

이하니 47

김명화 27

김성은 27

히다 92

최정선 52

송민정 40

이주희 16

박다솜 91

김다희 59

황다연 31

오경희 19

박수현 91

한슬기 47

박서정 31

이소라 31

이유진 90

원은정 62

김은경 38

김은빈 10

정다혜 86

김혜경 66

위카르 30

오혜인 18

이다정 84

강유진 56

윤영미 40

전지우 20

박지현 84

이다솜 52

김민정A 40

서유리 24

김현영 37

이윤희 17

히가시우치 81 정경옥 65 이화연 80

정은영 68

황진선 28

황민지 24

김민지 78

오소연 50

장지수 46

김율리 26

전애린 77

류세정 53

김보민 45

최지선 25

이올리비아 75

박수아 43

김혜진B 43

이향주 39

이지연B 73

최혜정 45

오지연 45

이금란 37

허지연 72

권발해 56

김은희 40

최보람 32

주미경 71

박가은 55

서한솔 39

이숙영 35

“아빠 이름 알릴 것” 올리비아, 조 1위로 128강 통과 ‘이상천의 딸’ 올리비아 리가 ‘블루원리조트

조 2위에는 47점의 박수아가 올랐다.

64강에 올랐다. 한 조에서 나란히 대결을 벌인 정

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조 1위로 64강 진

송민지-이은경-임혜원과 서바이벌 대결을 벌인

보윤과 전지연은 정보윤이 총 66점을 획득해 조 1

출을 확정했다. 반면, 같은 시간 다른 조에서 서바

김진아는 첫 이닝 점수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

위에 올랐으며, 전지연은 조 2위에 그쳤다.

이벌 첫 예선전을 치른 김진아(하나카드)는 조 3

적응에 실패했다. 김진아는 16이닝에 9점을 획득

경기 후 올리비아 리는 “일단 128강을 통과해서

위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쓰디쓴 결과를 맛봤다.

해 조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반전을 노렸으나 다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이다. 처음으로 서바이벌 대

6월 20일 오전 10시 128강전 첫 턴을 시작한 올

른 선수들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조

회를 치렀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게임을 했다. 행

리비아 리는 박수아-이향주-김혜진(B)과 한 조

2위 자리마저 놓친 김진아는 총 49점에 그치며 조

운의 샷 몇 개 덕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소감을

에서 대결을 벌였다. 첫 이닝 득점을 올리고 점수

3위로 12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조에서는

전했다. 또한, “아빠가 너무 유명한 선수라 오히려

를 모아 나간 올리비아 리는 5이닝째부터 57점으

61점의 임혜원이 조 1위로 128강을 통과했다. 한

당구선수 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요즘 20~30

로 단독 조 1위로 나섰다. 후반전에 들어 84점까

편, 이하니-김명화-김성은과 대결한 손수민은 총

대 사람들은 우리 아빠를 잘 몰라서 순전히 아빠

지 점수를 모은 올리비아 리는 끝까지 점수를 지

99점, 애버리지 1.227을 기록했으며, 이다정 역

이름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프로 데뷔를 결정

키며 총 79점으로 조 1위로 128강전을 통과했다.

시 애버리지 1.087(84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했다. 아빠 이름에 먹칠을 안 하기 위해서라도 64 93


강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아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 다 더 어려웠다. LPBA 서바이벌 대회가 처음이 다 보니 나에게 순서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너 무 길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 연습할 때랑 분위 기가 너무 달랐다. 연습구를 칠 때는 테이블 상태 가 좋아서 해볼 만하다고 느꼈는데, 첫 공이 실패 하면서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첫 대회 소 감을 밝혔다.

히다, 128강 첫 고비 넘었다...92점으로 조 1위 통과 히다 오리에

‘여자 3쿠션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히다 오 리에(SK렌터카)가 128강전에서 총 92점을 득점 하고 조 1위로 64강에 진출했다. 14이닝에 15점 을 모은 히다는 69점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65점 의 최정선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후반전에 들어 25이닝에 다시 한번 12점의 다량 득점을 올린 히 다는 82점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고, 다음 26이 닝째에 9점을 추가하며 조 1위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최종점수 92점으로 128강전을 마친 히다 오 리에는 LPBA 투어 3번째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히다는 지난 시즌 눈 수술 등으로 3차 휴온스 챔피 언십 이후 개인 투어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7차 웰 컴저축은행 챔피언십부터 다시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4번의 투어에서 히다의 LPBA 투어 최고 성 적은 17위로 32강전 진출이다.

<64강전> * 주요경기 결과

94

용현지101 / 이지연A 49 / 전애린 33 / 정보윤 17

허지연 68 / 김민영 68 / 임정숙 60 / 박정민 4

박지현 91 / 장혜리 51 / 김보라 35 / 이우경 23

히가사우치 67 / 임경진 51 / 최혜미 43 / 이올리비아 39

김명희 87 / 김민지 51 / 김효주 39 / 김갑선 23

윤경남 64 / 이유주 56 / 박은경 40 / 박혜린 40

김가영 81 / 오도희 61 / 김정미 33 / 손수민 25

강유진 63 / 강지은 59 / 최보비 55 / 이다정 23

오수정 75 / 정다혜 51 / 이근영 51 / 하야시 23

김예은 62 / 정은영 58 / 박다솜 54 / 하윤정 26

이미래 74 / 주미경 58 / 최지민 38 / 이지연B 30

이지은 57 / 최연주 53 / 김경자 49 / 임혜원 41

백민주 72 / 김한길 52 / 박수현 48 / 고바야시 28

스롱 55 / 정보라 55 / 김혜경 47 / 이화연 43

김보미 68 / 김민아 56 / 히다 52 / 김정혜 24

원은정 55 / 이유진 55 / 사카이 47 / 김세연 43


‘애버리지 1.4’ 용현지, 전체 1위로 32강 진출 ‘탈락 위기’ 스롱도 32강 안착 용현지

가영, 김예은, 강지은, 김보미, 김민아(이상 NH 농협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임경진 등이 32강에 안착했다. 특히 스롱 피아비는 정보라-이 화연-김혜경과의 대결에서 한때 조 최하위로 밀 리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21이 닝째에 12점을 따내며 55점으로 정보라-김혜경 과 공동1위에 올랐고, 실점 없이 마지막 22이닝을 마치며 정보라와 함께 55점을 획득했다. 결국 하 이런 4점을 기록한 스롱은 하이런 3점의 정보라 를 따돌리고 조 1위로 64강을 통과했다. 지난 시 즌 ‘랭킹 1위’ 김가영은 7이닝과 8이닝에 하이런 5점과 4점을 치며 15, 11점을 모아 오도희-김정 미-손수민을 따돌리고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김세연,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이우경 (이상 SK렌터카) 등은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용현지(TS샴푸․푸라닭)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으로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애버리지 1.400을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세연은 사카이 아야코(일

1.400을 올리며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6월

기록한 용현지는 투어 한 경기 중 최고 애버리지

본), 원은정, 이유진과의 경기 내내 득점에 어려움

20일 열린 64강전에서 이지연A-전애린-정보윤

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을 겪으며 4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올리비아 리는

과 서바이벌 대결을 벌인 용현지는 7이닝에 19점

톱랭킹’ 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웰뱅톱랭킹상 수

12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으나 분

을 쌓으며 조 1위에 오른 후 줄곧 자리를 지켰다.

상자에게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1이닝에서도 18점을 추가한 용현지는 총 101점

용현지 외에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김

<32강전> * 주요경기 결과 윤경남 84 / 김명희 44 / 이유진 40 / 임경진 32

이미래 82 / 장혜리 66 / 강지은 30 / 허지연 22

김민아 83 / 김보미 79 / 김예은 23 / 김한길 15

김민영 72 / 박지현 64 / 이지은 56 / 최연주 8

김가영 83 / 이지연A 55 / 백민주 35 / 김민지 27

스롱 66 / 용현지 58 / 정은영 42 / 이유주 34

원은정 82 / 오수정 58 / 김보라 38 / 정다혜 22

히가시우치 57 / 오도희 53 / 강유진 53 / 주미경 37

‘달라진’ 김민아, 애버리지 1.500 기록... 32강 랭킹 1위 올라 김민아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을 만족할 만한 수

고 아슬아슬하게 32강 진출 자격을 얻었다.

협적이었다. 김민아와 전후반에 걸쳐 1, 2위 다툼

준으로 끝내지 못한 김민아가 칼을 제대로 간 모

김보미-김예은-김한길과 32강전에 임한 김민아

을 벌인 김보미는 14이닝 김민아의 21득점에 무

양새다. 이번 개막전 64강부터 출전한 김민아는

는 18이닝 만에 83점을 얻어 무려 1.500의 애버

릎을 꿇고 말았다.

64강전을 조 2위로 통과했다. 64강전에서 경기

리지를 기록, 32강 전체 랭킹 1위로 16강에 올랐

1이닝부터 9점을 성공시킨 김민아는 3점을 잃고

막판 일본의 히다 오리에의 추격에 진땀을 뺀 김

다. 64강전에서 김민아와 한 조에서 대결해 조 1

6점을 추가해 56점으로 조에서 유일하게 점수를

민아는 52점의 히다 오리에를 56점으로 따돌리

위로 통과한 김보미와의 재대결은 32강에서도 위

추가했다. 이어 공타 없이 4이닝까지 12점, 3점, 95


12점을 성공시킨 김민아는 8이닝에 12점, 14이

이 점수를 잃기만 한 김예은은 총 23점(0.667)으

용현지-정은영-이유주와 한 조에서 대결한 스롱

닝에 21점 등 다량으로 점수를 보태 총 83점을 획

로 조 3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피아비는 총 66점(0.762)을 획득해 조 1위로 경

득하고 조 1위로 대결을 마쳤다. 끝까지 김민아를

전 시즌 랭킹 1위의 김가영과 ‘캄보디아 특급’ 스

기를 마쳤으며, 같은 조의 용현지는 전반전에 38

압박한 김보미는 79점(애버리지 1.444)으로 조 2

롱 피아비, 이미래, 김민영(블루원리조트), 윤경

점까지 점수를 잃고 조 4위로 떨어져 패색이 짙었

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다량 득점 없

남, 원은정, 히가시우치 나츠미 등도 조 1위에 올

으나 15이닝 9득점, 16이닝 6득점, 18이닝 9득점

라 32강을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백민주(크

등을 올리며 59점까지 점수를 획득, 후반전 뒤집

라운해태)-이지연A-김민지와 대결한 김가영은

기에 성공하며 결국 총 58점(0.667)으로 조 2위

11이닝과 16, 17이닝에 12득점을 올리고 총 83

로 32강전을 통과했다. 이 밖에도 오수정, 장혜리,

점(0.913)으로 조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굳

오도희, 이지연A, 김명희, 박지현이 조 2위로 16

혔으며, 이미래는 8이닝과 16이닝에 18득점, 15

강에 올랐다. 반면, 강지은(크라운해태), 백민주,

득점을 올리며 총 82점(0.952)으로 장혜리의 추

정보라, 강유진 등은 조 3위로 32강전을 끝으로

격을 뿌리치고 조 1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감했다

<16강전> * 경기 결과 원은정 1-2 이지연A

오도희 0-2 김민영

김명희 0-2 김민아

김보미 1-2 히가시우치

스롱 2-0 오수정

윤경남 2-1 용현지

장혜리 0-2 이미래

‘슬럼프 끝’ 이미래, 1.833 전체 1위로 8강 진출 이미래, 김가영, 스롱 피아비, 김민아가 16강전에

수정은 8이닝째에 7:7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 10이

서 나란히 전체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며 8

닝에 9:7로 역전당한 후 11이닝에 11:8로 첫 세트를

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보미는 일본의 히가시

스롱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스롱

우치 나츠미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해 8강 진출

이 11:5(9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오

에 실패했다. 특히 이미래는 장혜리를 단 30분 만에

수정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세트스코어 2-0(11:1, 11:3)으로 제압하고 애버리

하이런 7점을 몰아친 김민아는 김명희를 세트스코

지 1.833을 기록하며 16강 전체 랭킹 1위에 올랐다.

어 2-0(11:4, 11: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고, 김민

이로써 이미래는 2021년 3월에 열린 2020-21시즌

영은 오도희를 2-0(11:9, 11:1)으로 꺾었다. 이지연

왕중왕전인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A은 원은정에게 2세트를 2:11로 빼앗겼으나 1세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8강에 오르며 오랜 슬럼프

와 3세트를 11:10, 9:7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한

에서 빠져나왔다.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가영

편, 윤경남과 접전을 벌인 용현지는 1세트를 11:8로

은 박지현을 2-0(11:0, 11:5)으로 이기고 빠르게 8

이긴 후 2세트 역시 12이닝에 10:9로 앞섰으나 13

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스롱과 리벤지 매치를 벌인

이닝에 윤경남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0:11로 2세

오수정은 이번에도 역시 스롱의 벽을 넘지 못했다. 1

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결국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용현지는 9이닝 선구의 윤경남이 먼저 남은 3점을

세트 3이닝까지 먼저 5득점을 올리며 1:5로 앞선 오

벌였으나 3세트에서도 8이닝까지 7:6으로 앞서던

모두 획득해 7:9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미래

<8강전> * 경기 결과 김가영 2-1 윤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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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A 0-2 스롱

이미래 2-1 김민영

김민아 2-0 히가시우치


‘미리 보는 결승전’ 김가영 vs 스롱 피아비, 4강전서 맞대결 ‘월드챔피언’ 김가영과 ‘디펜딩챔피언’ 스롱 피아비

에 나설지, 김가영이 새로운 블루원리조트의 챔피언

가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 될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커졌다.

맞붙는다. 6월 24일 열린 8강전에서 김가영과 스롱

앞선 네 번의 대결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는 스롱은 “

피아비가 윤경남과 이지연A을 꺾고 4강에 진출했

부모님이 처음으로 지켜보는 대회에서 제대로 된 모

다. 스롱은 첫 세트를 11:7(12이닝)로 차지한 후 2

습을 보여주고 싶다. 항상 멋있고 배울 점이 많은 김

세트까지 연달아 11:4(10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

가영 선수와 만나서 좋고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라

어 2-0으로 가볍게 이지연A를 꺾었다.

며 각오를 전했다. 이에 김가영은 “이제 강자들만 남

김가영은 윤경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1(11:7,

았기 때문에 누가 이겨도 상관없다. 상대가 누군지

7:11)의 접전 중 마지막 세트를 윤경남이 단 1점만

상관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경기에 집중하

남겨둔 상황에서 마지막 17이닝에 4득점을 연달아

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김민아 1-3 이미래

성공시키고 아찔한 역전승을 차지하며 4강에 합류

한편, 김민아는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를 세트

스롱 3-2 김가영

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의

스코어 2-0(11:5, 11:3)으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올

우승자인 스롱과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가영의 4

라 작년 6월 열린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약 1

준결승에 진출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민아와 이

강전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2022 SK렌터카 월드챔

년 만에 4강 무대에 선다. 또한, 김민영을 2-1(2:11,

미래는 이번 4강전에서 첫 세트제 맞대결을 펼친다.

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에게 패해 월드챔피언십

11:2, 9: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미래는 20-21

4강전은 6월 25일 오후 5시부터 5전 3선승(11점제․

타이틀을 놓친 스롱이 설욕에 성공하고 타이틀 방어

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오랜만에

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로 진행되었다.

<준결승전> * 주요경기 결과

스롱 피아비와 준겨승전 대결 중인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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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이미래 vs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 결승 맞대결 성사 래가 세트스코어 3-1로 김민아를 꺾고 약 1년 4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다. 1세트부터 김민아와 막상막하 의 치열한 접전을 벌인 이미래는 10이닝부터 12이 닝까지 8:8 동점으로 팽팽한 점수를 유지했으나 13 이닝에 남은 3점을 먼저 성공시키고 11:8로 첫 세트 점수를 올렸다. 2세트를 김민아에게 9:11(8이닝)로 빼앗겼으나 3세트와 4세트를 11:6(8이닝), 11:9(15 이닝)로 연달아 차지한 이미래는 오랜 부진을 씻고 무려 1년 4개월여 만에 결승 진출 티켓을 다시 손에 넣었다. 스롱과 이미래의 결승전은 6월 26일 밤 10 시부터 7전 4선승(11점제․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 로 치러졌다.

<준결승전> * 경기 결과 스롱 4-3 이미래

‘블루원리조트 챔피언’ 스롱 피아비가 또다시 ‘블루

다. 이어진 3세트를 스롱이 11:4(6이닝)로 승리하자

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나

4세트에서 김가영은 단 3이닝 만에 9:11로 세트스코

선다. 상대는 LPBA 챔피언십 4회 우승자로 최다 우

어를 2-2로 돌려놓았다. 결국 팽팽한 접전은 마지막

승 기록을 보유한 이미래. 이번 결승전에서 스롱과

5세트까지 이어졌다. 후공의 스롱이 1이닝에 4점을

이미래가 피할 수 없는 첫 맞대결을 벌인다. 6월 25

올리고 5이닝까지 5:2로 앞서 나가자 6이닝 선공인

3세트 11:0(5이닝)

일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준결

김가영은 5득점을 추가하며 5:7로 역전에 성공. 승리

4세트 11:1(6이닝)

승전에서 스롱은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

에 한발 다가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공인 스

리하며 2년 연속으로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

롱이 보란듯이 남은 4점을 모두 획득해 9:7로 경기를

전에 올랐다.

마무리짓고 2년 연속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

준결승전에서 스롱이 6이닝 만에 11:2로 첫 세트를

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따내자 김가영이 2세트를 10:11(7이닝)로 차지했

또 다른 준결승전인 이미래와 김민아의 대결은 이미

1세트 11:9(12이닝) 2세트 10:11(7이닝)

5세트 9:11(17이닝) 6세트 3:11(5이닝) 7세트 9:4(5이닝)

‘부모님 앞에서’ 프로당구 투어 우승한 스롱... “평생 꿈 이뤘다” 여자 프로당구 개막전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캄 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대회 2연패에 성공 했다. 스롱은 6월 26일 열린 결승전에서 이미래 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 난 시즌 개막전에서 첫 프로 타이틀을 획득했던 스 롱은 2년 연속으로 여자 프로당구 개막전에서 우 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시작 전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 와 “부모님이 지켜보는 첫 대회 반드시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라며 각오 를 다져 눈길을 끌었던 스롱은 이날 경기장을 찾 은 부모님 앞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소 원을 성취했다. 스롱은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김가영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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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시상식에 참석한 스롱 피아비


블루원엔젤스 윤재연 구단주와 스롱 피아비

준우승과 웰뱅톱랭킹 상을 차지한 이미래

평균득점 1.786의 놀라운 실력으로 승리했고, 결

팽팽했던 균형은 3세트부터 급격하게 스롱쪽으로

래가 연속 7득점을 득점해 3:11로 승리하면서

승 초반에도 날카로운 큐질로 이미래를 압도했다.

기울었다. 3세트 1이닝 공격에서 6점으로 포문을

3-3으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다 잡았던 승리를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연 스롱은 4이닝 3득점과 5이닝 2득점으로 11:0

따라잡힌 스롱은 마지막 7세트 4이닝까지 살아날

스롱. 결승에서는 통산 4회 우승으로 LPBA 최다

승리를 거두었고, 4세트에서도 여섯 차례 타석 만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4로 1점 지고 있던 스롱

승을 보유한 이미래와 여자 프로당구 최강자를 가

에 11:1로 스롱이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3-1. 치

은 이미래가 5이닝 공격에서 역회전 비껴치기를

리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스롱은 1세트 첫 타석부

열했던 승부는 5세트 막판까지 스롱의 우승으로

성공시키지 못하자 끝내기 6점타를 득점하고 9:4

터 집중타를 터트려 연속 7득점을 올리며 8:0의

가닥이 잡히는 듯했다. 스롱은 5세트 13이닝까지

승리를 거두었다(4-3).

차이로 경기를 주도했고, 1세트 막판 이미래가 따

9:6으로 앞서 우승까지 단 2점을 남겨두었다. 그

스롱은 경기 후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경기에

라오면서 9:9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12이닝에

러나 이후 세 타석을 범타로 물러나는 사이에 이미

서 우승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평생의 꿈을 이

서 남은 2점을 마무리해 11:9로 세트스코어 1-0

래가 1-3 연속타를 이어가면서 17이닝 만에 9:11

루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초 5회 우승에 도

을 만들었다. 2세트는 스롱이 6:5로 1점 리드한 7

로 뒤집혔다(3-2). 간발의 차로 빗나간 회심의 뱅

전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이미래는 16강전에서

이닝에서 4점을 득점해 10:5로 앞섰으나 이미래

크 샷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찰나의 순간으로 승부

1.833의 애버리지로 ‘웰뱅 톱랭킹상’을 수상해 위

가 곧바로 끝내기 6점타를 터트리면서 10:11로

는 원점에 돌아갔기 때문.

안으로 삼았다.

역전, 1-1 동점이 되었다.

6세트에서도 3:4 접전을 벌이던 5이닝에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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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INTERVIEW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연패 스롱 피아비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er Kim Doha, PBA 제공

Q. 경기 소감이 어떤가?

Q. 부모님과 같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텐데 이

=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라 신기하고 너

겨야 된다는 압박은 없었는지?

무 기쁘다. 블루원리조트 스폰서에서도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경기에 잘 임

= 승패에 상관없이 결과를 인정한다는 마음이었지만 꼭 우승하고 싶었다.

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무서움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다. 7월 말에 캄보디아에 돌아가시는데 이 번에 큰 선물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Q. 경기 전에 아버지가 머리에 물을 뿌려 줬다고 하던데? = 캄보디아에서는 머리에 살짝 물을 뿌리면 행운이 깃든다는 관습이 있다.

Q. 우승까지 한 세트 남겨놓고 두 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첫 게임부터 결승까지 매일 물을 뿌려 주셨다. 오늘은 특별히 더 많이 뿌려

= 마음은 급한데 팔이 따라주지 않았다. 마지막 세트는 자신과의 싸움이었

달라고 했다.

다. 나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Q. 결승전을 앞두고는 부모님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Q.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왔다.

= 아빠는 내 감독님이 된 거 같았다. 눈 나빠지니까 핸드폰 하지 말고 연습

= 엄마도 치료를 받아야 하고 아빠도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을

하라며 이번에 더 신중해야 된다고 많이 조언해주셨다. 나처럼 아빠도 잠을

하면 많이 힘들어 했는데 한국에서 검진해보니 심장에 병이 있다고 한다. 만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 함께 있어서 좋았다.

약 한국에 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정말 다행이다. 지금은 부모님 도 와주는 것만 신경 쓰고 있다. 그동안 용돈을 많이 드리지 못했는데 PBA에

Q. 부모님과 함께 있는 부분이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와서 후원을 받고 돈도 벌면서 부모님께 좋은 차를 사드렸다. 다음에 기회가

=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힘이 되었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되면 새로운 집도 해드리고 싶다.

Q.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Q. 7월 말까지 남은 시간 부모님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 연맹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당구도 리듬과 컨디션 조절을 해야 된다는 것

= 부모님 모르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

을 PBA에 와서 많이 배웠다. 스스로 조금씩 느끼면서 바꾸려고 노력하고

고 싶다.

있다. 내 생활 리듬에 맞춰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 운동 시간, 연습 시간 등 모든 것을 체크한다. 많은 도움이 된다. 100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준우승 다비드 사파타 = 쿠드롱 선수가 26연승을 하고 있었고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초반에 밀리고 있어서 힘든 경기였지 만 승리를 거두면서 앞으로의 남은 경기에서 자신 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경기였다. Q. 조재호 선수와 다섯 번째 대결을 펼쳤다. 어 땠는가? = 조재호 선수는 쿠드롱, 강동궁 선수와 어깨를 나 란히 하는 PBA 최고의 선수다. 많은 승리와 우승 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력 부분에서도 훨씬 더 대 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Q. 5번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스스로 부족한 점 Q. 경기 소감이 어떤가?

= 쿠드롱 선수와의 4강 경기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을 뽑는다면?

= 다섯 번 결승에 진출해서 기쁘고 행복하기도 하

힘든 경기였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 7세트 접전

= 가장 큰 이유는 뒷심 부족이다. 지난 시즌 블루원

지만 준우승이라 슬프기도 하다. 우승이 월드챔피

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시간 휴식 뒤 결승을 치

리조트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강동궁 선수와 3:0

언십에서 단 한 번이라 아쉽다.

렀기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

으로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더 많이 느 꼈다. PBA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진 만큼 더

Q. 4강전에서 쿠드롱과 접전을 펼쳤는데 결승

Q. 쿠드롱과의 상대전적이 2패였다. 이번 승리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나?

노력해서 다음 결승을 준비하겠다.

8강전에서 마르티네스에게 3-1 승리한 비롤 위마즈 Q. 20-21시즌 3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 십) 이후 약 1년 6개월만의 4강이다. 몰론 본인 의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당시 4강전에서 아쉽 게 패배했는데, 배운 점이 있다면? = 20-21시즌 3차 투어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 를 다시 밟게 됐다. 작년부터 연습과 훈련에 매진했 고, 정신적으로도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했다. 이번 챔피언십 경기들을 하면서 노력의 결과 가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 Q. 4강에서 만날 조재호와는 지난 시즌 5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만나 세트 Q. 8강전 승리 소감 및 경기 소감.

Q. 이번 대회 경기력이 많이 올랐다. 특히 뱅크샷

= 상대가 ‘PBA 챔프’인 만큼 힘든 경기였지만,

성공률이 크게 늘었다.

다행히 승리로 가져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금

= 다들 아시다시피 뱅크샷은 2득점이기 때문에 정

PBA 4번째 시즌이지만 첫 번째 시즌처럼 흥분되

말 많은 연습을 했다. 조금 늦게 익숙해진 것 같은

고 간절하다.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뱅크샷에 익숙해져서 다 행이라고 생각한다.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번 조재호와의 대결 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딱히 따로 중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없 다. 이번 대회를 시작했을 때처럼 내일 경기에도 어 제와 오늘처럼 똑같이 임할 것이다.

101


PBA INTERVIEW

“아빠 이름 알릴 것” 이올리비아 Q. 첫 경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없다.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많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는 편했다. Q. PBA 헬릭스 공에 대한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나? = 원래 당구공과 테이블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새 테이블이면 짧게 치는 거 말고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공이나 당구 큐 등 용품에 대해서 큰 차이 느끼지 못한다. Q. 이상천 딸이라는 부분이 부담감을 주진 않았나? =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세상에 나갈 생각이 없었다. 아빠가 대단 한 분이라 당구장에 돌아다니면서 많은 욕을 들었다. 왜 나는 오른손으로 치 Q. 첫 LPBA 경기는 어땠나?

는지, 왜 아빠만큼 못하는지, 아빠 피가 흐르지 않는다는 등 상처를 많이 받

= 후련하고 안도감이 든다. (박)수아 언니가 뉴욕에서 만났을 때 손가락 깁

아서 엄마도 처음에는 대회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 아빠 이름에 먹칠하기 싫

스를 한 상태에서 3등을 했었는데 잘하는 선수를 한 조에서 만나서 긴장을

은 마음에 나가기 싫었지만 20~30대 사람들이 이상천을 모른다는 이야기에

많이 했다. 1등 해야 된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많았고 경기 중 사진 찍는 소리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욕심이 생겼다. 시간이 흘러서 아빠 이름이 더 잊히기

에 흔들리기도 했다.

전에 다시 알리고 싶다.

Q. 긴장했다고 하지만 좋은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 128강 통과했다.

Q. 이상천의 이름이 아닌 본인 ‘이올리비아’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

= 마지막에 6이닝 동안 공타를 기록해 만족스럽지는 않다. 처음이라 카메라

은 없나?

소리나 분위기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 내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오로지 아빠가 사람들에게 잊히 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실력도, 연습도 부

Q. 서바이벌 대회를 경험해 본 적이 있나?

족하다고 느껴서 욕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아빠 이름을 다시 알리고 싶다.

= 시합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당구장 사람들이랑 많이 연습했다. 미국에서 몇 번 출전 해봤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서 기록은 없다.

Q. 이번 대회 각오는? = 당연히 잘하고 싶다. 아빠 이름에 먹칠 하지 않으려면 10위 안에는 들어야 된다. 64강에서 떨어지면 집에 못 갈 거 같다.

김진아, 높은 서바이벌의 벽 넘지 못하고 128강 탈락 Q. 어느 부분이 어렵다고 느꼈나? = 턴이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다. 서바이벌에 대한 경험이 처음 은 아니지만 시합 자체는 처음이다. 연습을 한다고 했지만 경험도 부족했다. 돌 아가면 무엇을 연습해야 할지 알 거 같다. Q. 실제 경기장 분위기는 적응이 어렵지 않았나? =초반 카운트다운 할 때 기계음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확실히 시합장 분위기가 다르다. 메인 시합장을 가보지 못해서 아쉽다. 어려울 거라 예상은 했지만 많이 어렵다.

102

Q. 128강에서 너무 빨리 탈락했다.

Q. 첫 경기는 아쉽게 끝났지만 앞으로 남은 대회를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연습구 칠 때는 테이블 상태가 좋아서 하던 대로 하면 괜찮겠다 싶었지만 첫

준비할 예정인가?

공이 맞지 않으면서 모든 공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쉽지 않을 거라 예

= 공을 받았을 때 한 큐 한 큐가 소중해서 욕심이 앞섰다. 다음에는 꼭 서바

상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벌을 통과하고 싶다. 서바이벌 중점으로 턴을 기다리는 연습을 할 것이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준우승 이미래

Q. 경기 소감 부탁한다.

지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기회가 없어서 중요한 순간에 한 번 실

= 결과적으로 조금의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 없는 경기였다. 함께 멋진 경기

수를 하면 게임이 끝나버렸다. 3, 4세트는 어려운 난구를 해결하지 못하고

를 해준 스롱 피아비 선수도 멋있고,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다.

스롱 피아비 선수는 본인의 것을 잘 해냈다. 그래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 다. 그 다음 세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몸의 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좋은 모

Q. 지난 시즌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마지막 세트는 아쉬웠지만 실수가 없어야 우승이 가

= 두 번째 시즌에 3연속 우승을 하고 월드챔피언십에서 큰 이슈가 있었다.

능했던 경기였다.

상처도 많이 받고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다. 그 여파와 함께 기본기에 혼란이 와서 많이 꼬였다. 계속 되던 것도 안돼서 힘들었다. 아직 당구의 정체성을

Q. 이번 시즌 출발이 좋다.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가?

찾아가는 부분에서 정점에 있지는 않지만 많이 올라왔고 개막전에 좋은 성

= 굉장히 순조롭게 잘 왔다고 생각한다. 8강 경기에서 목숨을 다했다가 간

적을 내서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신히 살아났기 때문에 결승무대까지 와서 그저 좋다. 스스로 이번 시즌을 긍 정적으로 바라본다.

Q. 과거 손목 부상은 괜찮은지? =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 관리를 계속 해야 하지만 이전처럼 항상 통

Q. 이번 시즌 목표는?

증을 달고 살지는 않는다.

= LPBA 우승 두 번만 하고 싶다는 목표로 연습을 했다. 팀리그에서도 팬 분 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Q.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이 중요했을 거 같다. 어떤 방법으 로 이겨냈나?

Q. 이번 대회 스스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은?

= 시간이 해결해 준 거 같다. 잊으려고 해도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었다. 테

= 예전에 잘 쳤을 때를 떠올리면 빈틈이 없이 공을 다뤄서 친다는 느낌이었

이블 앞에서 있었던 일이라 테이블 앞에 서면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났다. 시

지만 이번에는 득점이 우선이었다. 결승 무대인데 수비를 하지 않고 오로지

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거 같다.

맞히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런 여유롭지 못한 모습과 스스로 공을 조절하지 못해서 아쉽다. 잘한 점은 그럼에도 결승까지 올라왔고 결승에서도 7세트까

Q. 3, 4세트에 부진했던 이유와 극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나?

지 끌고 간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을 잃은 적은 없었다. 항상 집중하고 있었 103


PBA & LPBA RANKING 1

PBA 전체시즌 상금랭킹

2

프레데릭 쿠드롱

3

다비드 사파타

4

다비드 마르티네스

강동궁

(웰컴저축은행)

(블루원리조트)

(크라운해태)

(SK렌터카)

₩768,000,000

₩537,500,000

₩278,500,000

₩275,000,000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샴푸) 조재호(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오성욱(휴온스) 신정주(하나카드) 에디 레펜스(SK렌터카)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최원준 김병호(하나카드) 조건휘(SK렌터카) 정경섭 엄상필(블루원리조트)

₩262,500,000 ₩180,500,000 ₩180,000,000 ₩153,000,000 ₩148,000,000 ₩145,500,000 ₩136,500,000 ₩129,000,000 ₩127,500,000 ₩111,500,000 ₩82,000,000 ₩62,500,000 ₩58,000,000

18 18 20 21 22 22 24 25 26 27 28 29 30

₩54,500,000 ₩54,500,000 ₩51,000,000 ₩50,500,000 ₩47,500,000 ₩45,500,000 ₩45,000,000 ₩42,500,000 ₩39,500,000 ₩38,500,000 ₩38,000,000 ₩33,500,000 ₩33,000,000

김종원(TS샴푸․푸라닭)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임권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정성윤 마민깜(NH농협카드) 김현우(NH농협카드) 임준혁 서삼일 글렌 호프만 신남호 김남수(TS샴푸)

PBA 2022-23시즌 상금랭킹

1

2

3

조재호

다비드 사파타

비롤 위마즈

프레데릭 쿠드롱

(NH농협카드)

(블루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100,000,000

₩34,000,000

₩10,000,000

₩10,000,000

5 5 5 5 9 9 9 9 9 9 9 9 17

104

김봉철(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이상대 정경섭 강승용 강인수 김종원(TS샴푸․푸라닭)

₩5,000,000 ₩5,000,000 ₩5,000,000 ₩5,000,000 ₩2,500,000 ₩2,500,000 ₩2,500,000

김종완 마민깜(NH농협카드) 박명규 안토니오 몬테스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2,500,000 ₩2,500,000 ₩2,500,000 ₩2,500,000 ₩2,500,000 ₩1,500,000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3

김동석 김현우(NH농협카드) 박한기 아드난 육셀 이용훈 이종주 정성윤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정찬국 정해창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한동우 황득희․김대홍․이종훈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1,500,000


LPBA 전체시즌 상금랭킹

1

2

김가영

3

김세연

4

스롱 피아비

이미래

(하나카드)

(휴온스)

(블루원리조트)

(TS샴푸․푸라닭)

₩154,700,000

₩152,425,000

₩99,400,000

₩98,075,000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임정숙(SK렌터카)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갑선 오수정(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윤경남 박지현 이유주 서한솔(블루원리조트) 하야시 나미코 김은빈

₩78,700,000 ₩53,250,000 ₩51,050,000 ₩30,950,000 ₩25,500,000 ₩17,825,000 ₩15,900,000 ₩14,125,000 ₩14,050,000 ₩13,150,000 ₩12,475,000 ₩12,325,000 ₩11,925,000

18 18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지민 차유람 용현지(TS샴푸․푸라닭) 박수아 최연주 이우경 김정미 이지연(A) 김민아(NH농협카드) 김민영(블루원리조트) 김경자 최혜미(휴온스) 임경진

₩11,675,000 ₩11,525,000 ₩11,350,000 ₩10,800,000 ₩10,525,000 ₩10,425,000 ₩9,400,000 ₩9,275,000 ₩9,025,000 ₩8,650,000 ₩8,475,000 ₩8,100,000 ₩7,600,000

LPBA 2022-23시즌 상금랭킹

1

2

3

3

스롱 피아비

이미래

김가영

김민아

(블루원리조트)

(TS샴푸․푸라닭)

(하나카드)

(NH농협카드)

₩20,000,000

₩6,000,000

₩2,000,000

₩2,000,000

5 5 5 5 9 9 9 9 9 9 9 9 17

김민영(블루원리조트) 윤경남 이지연(A) 히가시우치 나츠미 김명희 김보미(NH농협카드) 박지현

₩1,100,000 ₩1,100,000 ₩1,100,000 ₩1,100,000 ₩750,000 ₩750,000 ₩750,000

오도희 오수정 용현지(TS샴푸․푸라닭) 원은정 장혜리 강지은(크라운해태)

₩750,000 ₩750,000 ₩750,000 ₩750,000 ₩750,000 ₩300,000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17

강유진 김민지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한길 백민주(크라운해태) 이유주 이유진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이지은 임경지 정다혜 정보라 정은영 주미경․최연주․허지연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105


202207

CLUB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

Editor Kim Minyoung

종로3가 탑골공원의 풍경을 품은 당구클럽

Photograper Kim Minyoung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 바로 옆에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는 서병길 대표의

않도록 철저히 구분했다.

프랑스 명품 당구대 ‘쉐빌로뜨’ 테이블 16대

39년 당구클럽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는

또한, 중대 공간에서는 대대 공간을 훤히 내

와 허리우드 골드플러스 6대를 보유한 대형

당구클럽이다. 최근 대대전용클럽이 대세지

려다볼 수 있어 대대에 관심이 있는 초보 고

구장이 지난 2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만, 서병길 회장은 대대와 중대 복합 클럽을

객들이 고수들의 게임을 지켜볼 수 있다.

바로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로, 한때 종로

선택했다. 대신 메인홀은 대대만 설치해 대대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국일관에서 500평의 당구클럽을 운영했던

전용클럽처럼 운영하고, 바로 옆 분리된 공간

교통편이다. 지하철 1호선과 3호선, 5호선이

서병길 대표의 신규 구장이다.

에 중대 6대를 설치해 서로에게 방해가 되지

연계되는 지하철역이 클럽과 가까이 위치해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는 서병길 대표의 39년 당구클럽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는 당구클럽

106


있으며, 동서남북을 이어 달리는 다수의 버스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에는 특별한 자랑

특히 테라스처럼 위치한 15평의 대형 흡연실

노선이 종로3가를 지나고 있어 어디서든 마

거리가 있다. 바로 옆 근접해 있는 탑골공원

에서는 당구장 내부와 탑골공원의 풍경을 모

음만 먹으면 접근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다.

의 경치다.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의 대형

두 감상할 수 있다.

단, 주차장이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하루 1만

창문을 통해 사시사철 바뀌는 탑골공원의 풍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에는 15평의 대형

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연계하고 있

경이 그대로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의 정

흡연실과 3평의 흡연 부스 2개 등 총 3개의

어 자차 이용도 큰 부담이 없다.

원이 된다.

흡연실을 설치해 총 20평 이상의 공간을 흡

그동안 1천 명 이상의 강습생을 배출한 서 대표는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에서도 직접 당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107


108

연실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급

시 판매하는 오픈 샵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

고급 수입 카펫을 설치해 당구칠 때의 피로도

기계를 보유한 전문가가 상주하는 큐수리 공

은 언제든지 원하는 당구용품을 직접 보고 구

를 낮추었다.

방을 운영하는 등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매할 수 있다.

당구대 점수 시스템으로는 빌리존 디지털스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서 대표는 당구대 조도에 세심한 관

코어보드를 설치, 자신의 라이브 영상은 물론

이보큐와 초크, 팁 등 다양한 당구용품을 전

심을 기울여 최상의 조도를 갖추는 한편, 최

프로당구 선수들의 대회도 감상할 수 있다.


서병길 대표

1급 당구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서

서 대표는 ‘정석당구클럽&아카데미’에서도

고향과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당구와 함께

병길 대표는 29살 30점으로 시작해 5년

직접 당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만에 독학으로 1,000점까지 달성했으며,

서 대표는 “국일관을 그만두고 종로를 떠난

특히 매일 탑골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장

2011년 ‘당구의 정석’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지 9년 만에 다시 종로로 돌아왔다. 울산에서

안에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

당구 강사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

처음 당구클럽을 시작해 서울로 올라와 처음

이다. 그 행복을 고객들과 매일 공유하고 싶

다. 그동안 1천 명 이상의 강습생을 배출한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종로다. 종로는 제2의

다”는 바람을 전했다.

109


REPORT

[It’s 디비전 타임] “더 흥미진진해졌다” 김봉수 총괄관리자 올 시즌 3년 차에 돌입하는 ‘KBF 당구 디비전리그’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D3리그의 출범과 핸디 제도 도입으로 이전과 확 달라진 ‘KBF 디비전리그’가 시 작된다. 7월 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간 ‘KBF 당구 디비전리그’에 대해 KBF(대한당구연맹)의 김봉수 총괄관리자를 만나 반환점에 선 ‘KBF 디 비전리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어보았다.

‘KBF 당구 디비전리그’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 동안의 디비전

리그를 만들 수 있는 인원 자체가 없다 보니 그 부분이 힘들었다. 리그를 진행

리그 운영 소감이 어떤가?

할 구장도 현저히 부족했고,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안 갖춰져 있던 점

일단 보람 있었다. KBF는 그동안 오랫동안 엘리트 선수를 위한 단체였는데, 생

이 아쉬운 부분이다.

활체육과 하나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디비전리그를 통해 생활 체육도 엘리트 체육처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2년차 디비전리그의 긍정적 평가 요소는 무엇인가?

도 큰 의미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재참가를 원하는 팀이 거의 80% 이상이다. 이게 곧 디비전리그

사실상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도시는 좀 열외되어 있는데, 소규모의 지방 동

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호인과 동호회가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실력에 상관없이 연맹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적인 생태계가 갖

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추어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하다.

시스템의 활용이다. 축구나 야구, 배드민턴 등과 비교했을 때 시스템을 이용 해서 할 수 있는 종목은 당구 종목이 유일하다. 디지털점수시스템을 이용해

작년에 총 몇 팀이 ‘KBF 당구 디비전리그’에 참여했나?

디비전리그의 모든 기록이 데이터화되어 연맹에 모두 취합된다. 하지만 서울

작년 같은 경우 캐롬 161개 리그, 포켓볼 6개 리그 총 167개 리그가 진행되었

이나 수도권, 대도시는 이런 시스템을 많이 접하다 보니 별 어려움이 없는데,

고, 696개의 팀이 출전했다. 참여 선수 숫자로는 7천여 명이나 된다. 이렇게 큰

지방으로 갈수록 실무자들이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

행사가 지금까지 없었다. 디비전 사업 말고는 할 수 없는 규모다.

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좀 아 쉬운 부분이다.

캐롬이 161개 리그인 반면, 포켓볼은 6개 리그밖에 안 된다. 이 차이를 극복 할 방법이 있나?

올해는 몇 팀이나 디비전리그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과거에 포켓볼이 한참 활성화되던 시기가 있었다. 자넷 리, 김가영, 차유람 같

작년에 비해 200개 리그 정도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

은 스타가 포켓볼을 대표하고 있었는데, 그 대표성이 끊긴 게 좀 아쉽다. 무엇 보다 첫 번째로 선결해야 할 것이 선수 확보다. 디비전리그에 포켓볼을 포함시

올해부터는 D3 리그가 출발한다. D3 리그는 몇 팀이 참여하게 되나?

킨 것도 유저들의 확대를 위한 것이다. 애니콜 종목을 넣은 것도 같은 목적이

현재 D4에서 D3로 승격된 팀이 13개 팀이다. D3는 동호인과 전문 선수가 만

다. 지난 시즌 포켓볼 리그를 진행하면서 희망을 보았다.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

나는 지점이다. 동호인과 전문 선수로 팀을 구성해도 되고, 전문 선수로만 팀을

재밌다, 또 참가하겠다고 한 사람이 80% 이상 된다. 팀 성적을 내는 것보다 팀

꾸려도 된다. 승격된 팀을 포함해서 30~40개의 팀이 만들어질 것 같다.

원 한 사람 한 사람 재밌으면 된 거다. 팀원 간의 결속력, 팀원 영입 등에 묘미 를 느끼고, 또 아기자기한 팀 전략을 만드는 데서 디비전리그의 재미를 느낄 수

D3 리그에는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나?

있다. 지금까지 이런 팀 리그가 없었다.

D3 같은 경우, 아주 유명한 톱랭커 선수들이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각 시도연 맹에서 활동하는 전문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포켓볼 리그는 어떻게 평가하나? 일단 시작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포켓볼 리그는 계획 자체를 할 수 없는 환

올해 디비전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경이었는데, 고집스럽게 출발한 보람은 있다.

그동안 디비전리그는 부수별 핸디가 없었다. 1번부터 4번까지 순차적인 레벨 에 따라 선수 대진이 만들어졌는데, 그렇다 보니 항상 똑같은 사람하고만 대결

110

힘들었던 점은?

을 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특히 누구 한 명이 조금이라도 실력이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인원이라도 많으면 뭐를 해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으면 3-0이라는 스코어가 너무 일찍 나와서 팀 경기의 박진감이 퇴색됐다.


REPORT

Editor & Photographer Kim Minyoung

이게 2년차 디비전리그의 가장 큰 숙제였다. 그래서 이번 시즌 디비전리그는 핸디 게임으로 진행된다. 경 기 전 오더를 통해 1번 선수와 4번 선수가 대결을 할 수 있고, 부수 차이가 있더라도 핸디로 이길 수 있는 희망도 생겼다. 경기를 정말 재미있게만 만들어주자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D3 리그 이상 되면, 어떤 선수를 영입할 것이냐 하는 것이 팀 의 능력이고 전략이다. D2, D1 리그로 갔을 때는 유명 선수 를 영입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는데 이제 그건 각 팀의 능력 이다. 연맹에서는 D3 리그 이상은 실업팀이 될 수 있도록 다 양한 기업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지만 연봉이든, 기업 혜 택이든 받을 수 있도록 해 D4에서 D3로 승급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겠다.

3년차에 접어드는 이번 리그에 가장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 가? D3 리그다. 시범적으로 핸디 경기로 운영되지만, D3를 보면 서 앞으로 디비전리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D5, D4 선수들한 테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 핸디 경기로 그동안 의 불만이 좀 해소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디비전리그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디비전리그에서는 디렉터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디렉터가 리그를 장악하고 이끌어가야 한다. 디렉터를 비롯해 디비전 리그 스태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여 줬으면 좋겠다.

디비전리그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너무 승부에만 연연하지 말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D3 리그는 팀 전환의 꼭짓점이 될 것이다. D3로 승격돼서 전문 선수에게 바통을 잘 넘겨 팀 전력을 강화해 다른 팀하고 견주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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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3C

더베커, 황제 떠난 벨기에 3쿠션 패권 차지 황제가 떠난 '3쿠션 왕국' 벨기에의 왕좌는 과연 누가 차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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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열린 '벨기에 3쿠션 내셔널챔피언십'에서 예상 밖의 노장 피터 더베커

승에 그쳤다. 그러나 황제가 떠난 벨기에 3쿠션 패권은 더베커를 비롯한 여러

(55)가 우승하며 생애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 1998년에 한 차례 벨

선수들에게 노려볼 만한 타이틀이 되었다.

기에 3쿠션 챔피언에 올랐던 더베커가 24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단연 에디 멕스(세계랭킹 5위)가 유력 주자였고, '클루망의 손자' 피터

더베커는 벨기에 림뷔르흐주 신트트뤼던에서 6월 5일에 열린 '2022 벨기에

클루망과 3쿠션 당구월드컵 챔피언 출신 롤랜드 포텀, 요제프 필리품 등이 멕

3쿠션 내셔널챔피언십' 결승에서 웨슬리 더예거(39)를 38이닝 만에 40:37

스와 경쟁을 벌였다. 따라서 더베커나 더예거 등이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고

로 꺾었다. 앞서 2003년 결승전에서 두 번째 벨기에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나

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멕스는 8강에서 필리품에게 승부치기에서

섰지만, '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프로 이적·웰컴저축은행)에게 져 준우

1:2로 져 탈락했고, 나머지 경쟁자들은 더베커와 더예거에게 발목을 잡혔다.


EUROPEAN 3C

Editor Seong Jian

Photographs by Dirk Acx

더베커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커트 클루망을 30이닝 만에 40:33으로 꺾은 다

뒷심이 나오면서 승패가 갈렸다.

음 준결승에서는 필리품에게 25이닝 만에 40:38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

그동안 더베커는 3쿠션보다 1쿠션과 보크라인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유

다. 더예거는 피터 클루망(34이닝 40:21)과 포텀(30이닝 40:16)에게 승리

러피언 챔피언십과 벨기에 내셔널 챔피언십 등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하고, 준결승에서 로니 브란츠를 25이닝 만에 40:17로 누르며 결승에서 더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는 준우승 1회와 4강 3회, 세계선수권 4강 3회 등의

베커와 우승을 다투었다.

성적을 올렸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20:20 동점을 기록하며 치열하게

이번 대회를 마치고 더베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승을 축하해 준 모

맞섰다. 경기 막판까지 31:30, 37:35 등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더베커의 막판

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113


POOL TOUR

한국 출전 못 하는 포켓볼 국가대항전

‘2022 월드컵 오브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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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eong Jian

Photographs by Matchroom Sport 제공


POOL TOUR

포켓볼 종목 국가대항전인 ‘2022 월드컵 오프 풀’이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강에 한 차례 올라갔으나, 2019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출전하지

개최된다. 아쉽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국가대표를 내보내지 못한다.

못하고 있다. 2006년 1회 대회부터 2015년까지 빠짐없이 국가대표를 내보냈

영국 잉글랜드 동부에 있는 브렌트우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출

던 한국은 2017년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2018년에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전해 포켓 9볼 종목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참가국 당 2명씩 남

한국은 남자 포켓볼 세계랭킹 100위 안에 올라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

자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는 국가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정도로 심각한 저변 문제를 겪고 있다. 이전에는 정영화(서울시청)와 유승우

벌어진다. 현 포켓볼 WPA 세계랭킹 1위 쉐인 반 보닝(미국)과 2위 미카 임모

(대전) 등 대표적인 선수들이 랭킹에 진입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현

넨(핀란드), 3위 알빈 오션(오스트리아), 4위 오이 나오유키(일본) 등 세계적인

재 한국 남자 포켓볼은 138위에 올라 있는 고태영(경북체육회)이 가장 순위

포켓볼 선수들이 총출전한다.

가 높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포켓볼 황제’ 에프런 레이즈(67)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10

과거 한국은 월드컵 오브 풀에 처음으로 여자 선수를 내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

년 만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즈는 첫 대회인

다. 지난 2009년에 한국은 김가영(프로 이적)과 임윤미, 2010년에는 김가영,

2006년과 2009년에 필리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2년까지 출전한 바 있

차유람(은퇴)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다. 월드컵 오브 풀은 2006년에 첫 대회를 열어 지난해까지 모두 14회 개최되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강호 독일, 미국, 영국, 필리핀 등의 각축이 예상되는 가

었다. 필리핀과 중국이 3회씩 우승을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와 독일 2회, 영국·

운데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선수권과 오픈 대회를 휩쓴 폴란드,

미국·핀란드·대만이 각각 1회씩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독일이 세트스

그리고 신흥 강국 스페인과 알바니아 등의 활약이 주목된다. 상금도 올라 총상

코어 11-7로 영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토니아와 슬로바키아는 처음

금 25만달러(한화 약 3억1400만원) 규모로 치러지며, 우승국은 6만달러(약

4강에 올랐다. 한국도 지난 2011년에 황용과 이근재(부산체육회)가 출전해 4

7530만원), 준우승은 3만달러(약 3765만원)를 받게 된다. 115


POOL TOUR

2022 World Cup of Pool 스페인, 사상 첫 월드컵 오브 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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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eong Jian

Photographs by Matchroom Sport 제공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오브 풀’ 정상에

7-1로 가볍게 승리했고, 이어 16강전서 알바니아

에서 지난 2015년에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필

올랐다. 지난 6월 19일 잉글랜드에 있는 브렌트우

도 7-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다. 8강에서는 임

리핀과 함께 유럽에 대항하는 포켓볼 아시아 최강

드 센터에서 열린 ‘2022 월드컵 오브 풀’ 결승전에

란 마지드-크리스 멜링의 강팀 영국B를 상대로 세

국인 대만은 지난해까지 총 14번 개최된 월드컵 오

서 스페인은 싱가포르를 세트스코어 11-6으로 꺾

트스코어 9-2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브 풀에서 7차례나 4강 이상 성적을 거둔 입상 단

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비드 알카이데-프란시스코

진출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스페인의 월드컵 오브

골 국가다. 최근에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커핀

산체스 루이즈가 출전한 스페인은 알로이시오 얍-

풀 최고 성적은 2019년에 기록한 4강. 지난해 1라

이-커핑중 형제가 대표로 뛰게 되면서 세계 최강의

토 리안 한의 싱가포르와 2시간 30분가량 벌인 승

운드 32강전에서 이탈리아에 4-7로 패해 탈락했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던 스페인은 1년여 만에 다시 준결승에 올라와 첫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스페

9볼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호주

결승 진출에 다시 도전했다.

인은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도 완벽한 호흡

와 알바니아, 영국B, 대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

스페인의 준결승 상대는 아시아 최강 대만이었다.

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9-4의 승리를 거두었다.

라왔다. 32개국이 출전한 1라운드에서는 호주에

커핀이-커핑중 형제가 나온 대만은 월드컵 오브 풀

스페인과 결승에서 만난 싱가포르 역시 사상 최고


POOL TOUR

의 활약으로 첫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결승에 오

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본격

서 기쁘다. 이 순간은 우리에게 놀랍다”라고 소감

는 동안 싱가포르는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의 강

적인 승부가 벌어지면서 7-6, 순식간에 한 세트 차

을 밝혔다. 산체스 루이즈도 “모든 분에게 감사하

국과 핀란드, 미국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이변을

이까지 거리가 좁혀졌고,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

다. 무엇보다도 파트너에게 고맙다. 우린 정말 열심

연출했다. 1라운드에서 카타르를 7-3으로 꺾은 싱

로 전개되었다. 크게 앞선 경기를 따라 잡혀 분위기

히 했다. 우리는 오늘 꿈을 이루었다”라고 말했다.

가포르는 16강에서 쿠웨이트와 접전 끝에 7-6 신

가 안 좋아진 스페인은 다행히 빠르게 전열을 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우승상금으로 6만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핀란드를

듬고 막판 싸움에서 필사적으로 싱가포르의 추격

달러(한화 약 7900만원)를 받았고, 준우승에 머문

9-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전에서

을 막아 남은 네 세트를 모두 따내며 11-6으로 승

싱가포르는 상금으로 3만달러(약 3950만원)를 받

는 쉐인 반 보닝-스카일러 우드워드의 미국을 9-3

리를 거두었다.

았다. 4강에 오른 대만과 미국은 1만 5000달러(약

으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우승 인터뷰에서 알카이데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1975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결승 초반 4세트까지 내리 승리를 거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우린 힘든 순간에 좋은

며 세트스코어 4-0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

플레이를 했고, 10년 동안 열심히 한 결실을 맺어 117


News

01

UMB-파이브앤식스,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 4년 연장

Editor Kim Minyoung

Photographs by (주)파이브앤식스 제공

밝혀 UMB와 계약을 추진해왔고, 계속해서 4년 더 권한을 이어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코줌코리아로 설립된 파이브앤식스는 당구 경기 인터넷 중계를 시 작으로 각종 당구 콘텐츠를 제작하며 3쿠션 보급에 힘써 온 기업이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UMB와 공식 계약을 맺고서 MBC스포츠플러스와 생중계를 시도 하고,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와 월드 3쿠션 마스터스 등 새로운 형식의 세계당 구대회를 국내에서 유치하며 3쿠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계약에 대해 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당구 는 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당구대회가 다 시 열리게 되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당구가 인기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UMB 파룩 바르키 회장은 “파이브앤식스와 세계캐롬연맹(UMB)이 (주)파이브앤식스와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4년

계속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세계 캐롬 당구가

연장했다.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3쿠션 세계스포츠단체인 UMB는 “6월 30일 현 계약자인 한국의 당구

한편, 앞서 파이브앤식스는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협약을 맺고 베트남

미디어기업 파이브앤식스와 미디어 중계권 및 마케팅 파트너십 재계약을 체결

호찌민에서 열렸던 3쿠션 당구월드컵 경기를 중계한 바 있다.

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파이브앤식스 측에서 재계약 의사를

02

Editor Kim Taeyeon

한밭, 홈페이지 개편 기념 ‘사용 후기’ 이벤트 진행 한국을 대표하는 당구큐 생산업체인 ㈜한밭(대표

㈜한밭의 권혁준 팀장은 “올해는 한밭 창립 50주년

를 제작해 온 ㈜한밭은 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끊

권오철)이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을 기념해 그동안 한밭큐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

임없는 연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당구 유

마련했다. 7월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밭은 홈페이

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저들에게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당구큐에 대한

지 개편과 함께 그동안 한밭의 당구큐를 아끼고 사랑

기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972년부터 당구큐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이 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한밭큐 사용 후기’ 이벤트는 6월 13일부터 26 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한밭 홈페이지를 통해 참 여할 수 있다. 한밭의 큐 제품과 관련된 사용 후기를 개인 블로그 또는 SNS에 포스팅한 후 해당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기만 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 트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HB-24 소프트 큐가방, 한밭 초크, 그립 등 한밭의 당구용품 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9일이다. 118


03

대한당구연맹, 버밍햄 월드게임 앞두고 12년 만에 태릉선수촌 입촌 훈련

Editor Kim Taeyeon

Photographs by 대한당구연맹 제공

‘2022 버밍햄 월드게임’을 앞두고 대한민국 당구

고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실전훈련에 임했다. 당

볼 종목의 한소예(울산당구연맹)와 김범서(충남

선수들이 담금질을 시작했다. 7월 10일부터 18

구 국가대표의 태릉선수촌 입촌 훈련은 2010년

체육회)가 참여했다.

일까지 미국 버밍햄에서 열리는 ‘2022 제11회 버

이후 약 12년 만이다. 6월 25일부터 3일간 태릉

한편, 월드게임은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종합대

밍햄 월드게임’에 국가대표 당구선수단을 파견할

선수촌에서 실전훈련과 심리훈련 중심의 강화훈

회로, 당초 2021년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예정인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캐롬

련을 진행, 실전훈련은 실제 경기에 임하는 환경

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어 2017년 브로츠와프

종목에 서창훈(시흥시체육회)과 포켓볼 종목에

처럼 파트너 선수를 초청해 경기를 치르는 방식

월드게임 이후 5년 만에 ‘2022 제11회 버밍햄 월

박은지(충남체육회)를 대표선수로 선발하고 본

으로 진행됐다. 파트너 선수로는 서창훈과 박은

드게임’을 개최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의 요청에 따라 캐롬 종목의 조명우(실크로드

출전을 위해 오는 7월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

특히 이번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회 출전을 앞두

시앤티)와 황봉주(안산시체육회)를 비롯해 포켓

해 출국할 예정이다.

119


News

04

‘당구 디비전리그’ 7월 2일부터 6개월간 개최

Editor Kim Minyoung

대한체육회 주최 디비전리그 종목인 당구가 7월 2일부터 6개월간 벌어지는 리그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 회 장 박보환)가 주관하는 ‘2022 KBF 디비전리그’는 전국 17개 시도, 177개 리그로 치러진다. 이번 디비전리그는 처음 열리는 D3부터 D5까지 총 738개 팀과 약 7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디 비전리그는 지난해 캐롬 종목 D4 리그에서 우승한 팀이 승격되어 올해 출범 하는 D3 리그가 구성되었고, D5 리그에서 우승한 143개팀은 D4리그로 승 격되었다. 특히, D3 리그부터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을 한 팀으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최고 수준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D3 리그 우승팀은 다음해 출범하는 캐롬 D2 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얻 게 된다. 반면에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리그로 강등된다. D4 리그는 시도 단 위로 구성되고 D5 리그는 시군구 단위로 리그가 편성되며, 모든 캐롬 리그 는 팀별 4명의 선수가 출전해 1 대 1 단식 경기로 진행된다. 지난해 신설된 포켓볼 종목(9볼, 애니콜) D4 리그는 시도 단위로 팀을 구성 해 3명의 선수가 1 대 1 단식 경기에 출전한다. 포켓볼 초심자 경기인 애니콜 리그에서 우승한 팀은 9볼 D4 리그로 올라갈 자격이 주어진다. 김봉수 KBF 디비전총괄관리자는 “이번 디비전리그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재미있게 즐기기를 바란다. D3 리그는 동호인과 전문선수가 만나는 지점으 로, 팀 전환의 꼭짓점이 될 것이다. D3 팀들이 팀 전력을 강화해서 좋은 성 적을 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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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 당구 디비전리그, 핸디 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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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Minyoung

올해로 세 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KBF 당구 디비

게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또한, 이에 대한

하는 동호인대회의 경우, 핸디 경기로 진행하다 보

전리그’가 올해에는 핸디 경기로 열린다. 그동안 당

참가자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특히 동일인과 연달

니 백두조와 한라조가 대결해도 핸디가 있기 때문

구 디비전리그는 핸디 적용 없이 1부는 1부끼리, 4

아 대결해야 해 재미가 없다는 의견과 항상 이기는

에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 반면에 그동

부는 4부끼리 같은 레벨의 선수들이 대결하는 방식

사람만 이기는 룰 때문에 경기의 박진감이 떨어진

안 디비전리그는 같은 부수끼리만 대결을 해왔기

으로 진행되어 왔다. 경기 규칙상 리그 안에서 항

다는 의견을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적

때문에 결과 예측이 가능했고, 또 항상 만나는 사

상 동일한 선수와 대결해야 해 조금이라도 실력이

극적으로 수렴해 올해 리그는 핸디 경기로 개최하

람하고만 경기를 하다보니 재미가 반감된다는 의

앞서는 선수가 점수를 몰아가기 일쑤였다. 그렇다

기로 했다.

견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는 디비

보니 한 레벨에서 조금이라도 우월한 팀이 점수를

KBF 당구 디비전리그의 김봉수 총괄관리자는 <빌

전리그에도 핸디를 적용해 1부와 4부가 대결할 수

먼저 몰아 가져가 결과를 예측해 리그 순위가 싱겁

리어즈>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당구연맹에서 개최

있도록 경기 규칙을 바꿨다. 더 다양한 선수와 대결


할 수 있고, 핸디 경기라 실력 차이가 좀 나도 결과를 알

다. 덕분에 전문 선수와 동호인이 붙는 D3리그의 승부

수 없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3년째로 접어든 ‘KBF 당구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비전리그’는 6월 3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팀 모집

이로써 이번 디비전리그는 D5와 D4리그는 물론, 이번

을 한 후 7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에 신설되는 D3리그 역시 핸디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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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 디비전 타임” 조명우-서서아, 디비전 홍보 앞장서

Editor Seong Jian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는 ‘KBF 당구 디비전리그’가 7월 초 시작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선수와 동호 인이 함께 출전하는 캐롬 D3리그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 이번 시즌은 아마추어 동호인뿐 아니라 전문 선수들도 큰 관 심을 갖고 디비전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디비전리그의 참가 신청이 한창 진행인 가운데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은 디비전리그 홍보를 위해 특별한 영상을 제작했다. 바로 대한당구연맹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인 조명우(캐롬·실 크로드시앤티)와 서서아(포켓볼·전남)가 그 주인공이다. 조 명우와 서서아는 홍보 영상을 통해 “공처럼 둥근 마음과 당 구대처럼 넓은 생각으로 큐대같이 곧은 의지와 초크의 희생 정신처럼 인정사정없는 승부를 해보자고! It’s 디비전 타임” 을 외쳤다.

121


RANKING UMB 세계 3쿠션 랭킹 (22.06.07)

WORLD SNOOKER 상금 랭킹

586

1.

로니 오설리번

386

2.

주드 트럼프

381

3.

마크 셀비

4. 쩐뀌엣찌엔(베트남)

355

4.

닐 로버트슨

5. 사메 시덤(이집트)

296

5.

존 히긴스

1.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2.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3.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022 상금 세계 랭킹

£1,036,000

1.

페도르 거스트(러시아)

$147,592

£1,009,500

2.

죠수아 필러(독일)

$122,413

£914,500

3.

쉐인 반 보닝(미국)

$93,627

£902,000

4.

F. 산체스루이즈(필리핀)

$92,623

£537,000

5.

보이치에흐 셰브치크(폴란드) $80,106

295

6.

자오신통

£434,500

6.

제이슨 쇼(스코틀랜드)

$78,167

283

7.

마크 윌리엄스

£423,500

7.

토니 코핸(미국)

$71,425

273

8.

키렌 윌슨

£419,000

8.

캘리 피셔(영국)

$67,820

261

9.

숀 머피

£316,000

9.

알렉산드로스 카자키스(그리스) $66,201

238

10.

잭 리소브스키

£315,500

10. 앨빈 오스천(오스트리아)

$60,112

231

11.

베리 호킨스

빅토르 젤린스키(폴란드)

$58,189

12.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219

12.

루카 브레셀

£297,000

12. 알렉스 파굴라얀(캐나다)

$53,579

13. 김행직(한국)

216

13.

스튜어트 빙햄

£296,000

13. 다비드 알카에드(스페인)

$53,440

6. 에디 멕스(벨기에) 7.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8. 제러미 뷰리(프랑스) 9.

마틴 혼(독일)

10.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11. 세미 사이그너(터키)

14. 허정한(한국)

£309,000

11.

208

15. 최성원(한국)

187

16. 김준태(한국)

177

17. 응엔덕안치엔(베트남)

162

18.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158 19. 조명우(한국)

153

20. 응웬꾸억응웬(베트남)

149

21. 뤼피 체넷(터키)

137

22.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

129

23. 후안 호세 가르시아(콜롬비아)

125

24. 디온 넬린(덴마크)

119

25. 미카엘 닐손(스웨덴)

112

26. 잔 체팍(터키)

108

27. 이충복(한국)

106

28. 매시아워 아부 타예(요르단)

103

29. 서창훈(한국)

101

WPA 남자 포켓볼 세계 랭킹 1.

쉐인 반 보닝(미국)

2. 3.

WPA 여자 포켓볼 세계 랭킹 26790

1.

캘리 피셔(영국)

미카 이모넨(핀란드)

25830

2.

자스민 오스찬(오스트리아)

앨빈 오스천(오스트리아)

25400

3.

첸시밍(중국)

4.

나오유키 오이(일본)

24880

4.

유한(중국)

5.

F. 산체스루이즈(스페인)

24235

5.

아미트 루빌렌(필리핀)

6.

알렉산더 카자키스(그리스) 23890

6.

류샤샤(중국)

7.

율리시스 옙(싱가포르)

23870

7.

푸샤오팡(중국)

8.

데니스 그레이브(스페인)

23165

8.

장무안(중국)

9.

보이치에흐 셰브치크(폴란드) 22535

8.

저우제위(대만)

10.

후안칭닝(중국)

10. 에크런트 케이시(알바니아)

22320

15526 11576 11320 10180 10073 8180

7457

5876

6376

5557

RANKING 30. 롤란드 포텀(벨기에)

96

PBA 시즌 상금 랭킹

LPBA 시즌 상금 랭킹

31. 리야드 나디(이집트)

94

1.

조재호(한국)

100,000,000원

1.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32. 피터 클루망(벨기에)

93

2.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34,000,000원

2.

이미래(한국)

6,000,000원

33. 도응웬트렁하우(베트남)

92

3.

비롤 위마즈(터키)

10,000,000원

3.

김가영(한국)

2,000,000원

34.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85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10,000,000원

김민아(한국)

2,000,000원

35. 최완영(한국)

82

20,000,000원

김민영(한국)

1,100,000원

75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5,000,000원

윤경남(한국)

1,100,000원

37. 무하마드 아부딘(이집트)

74

이상대(한국)

5,000,000원

이지연A(한국)

1,100,000원

38. 로니 린데만(독일)

73

정경섭(한국)

5,000,000원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1,100,000원

36.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39. 제이콥 소레센(덴마크)

72

5.

김봉철(한국)

5,000,000원

5.

강승용(한국)

2,500,000원

김명희(한국)

750,000원

72

강인수(한국)

2,500,000원

김보미(한국)

750,000원

41. 응우옌쩐타인뚜(베트남)

70

김종완(한국)

2,500,000원

박지현(한국)

750,000원

제프리 요리센(네덜란드)

70

김종원(한국)

2,500,000원

오도희(한국)

750,000원

마뉴엘 코스타(포르투갈)

70

마민깜(베트남)

2,500,000원

오수정(한국)

750,000원

조재호(한국)

70

용현지(한국)

750,000원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122

9.

9.


G

KBF 남자 3쿠션 랭킹 (22.3.20)

KBF 여자 3쿠션 랭킹 (22.3.20)

1.

서창훈(시흥시체육회)

518

1.

김진아(대전)

598

2.

김행직(전남)

489

2.

이신영(충남)

521

3.

이충복(시흥시체육회)

434

3.

한지은(성남)

486

4.

최성원(부산시체육회)

398

4.

장가연(구미고부설방통고)384

5.

황봉주(안산시체육회) 356

5.

김도경(대구)

336

6.

김준태(경북체육회)

349

6.

이보라(서울)

308

7.

허정한(경남)

321

7.

정보윤(서울)

298

8.

안지훈(대전)

301

8.

김하은(서울)

256

9.

한춘호(수원)

276

9.

오경희(제주)

213

9.

최완영(전북)

276

10.

이다연(대전)

203

11.

차명종(인천시체육회)

244

11.

강영심(서울)

195

12.

이정희(시흥)

236

11.

김명화(대구)

195

13.

조치연(안산시체육회) 235

13.

김채연(인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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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KBF 스누커 랭킹 (22.4.22)

KBF 잉글리시빌리어드 랭킹 (22.3.20)

1.

허세양(충남체육회)

867

1.

황철호(제주)

797

2.

장호순(서울시청)

621

2.

백민후(경북체육회)

647

3.

최경림(광주)

618

3.

이대규(인천시체육회)

4.

이대규(인천시체육회)

591

4.

이근재(부산시체육회)

5.

이근재(부산시체육회) 452

5.

한진혁(강원)

518

6.

황철호(제주)

447

6.

허세양(충남체육회)

490

7.

백민후(경북체육회)

433

7.

장호순(서울시청)

471

8.

한진혁(강원)

371

8.

최경림(광주)

467

9.

김영주(대구)

362

9.

박승칠(전북)

435

10.

김영락(대전)

332

10.

김영주(대구)

406

KBF 남자 포켓볼 랭킹 (22.5.1)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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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 여자 포켓볼 랭킹 (22.5.1)

1.

권호준(인천시체육회)

1.

이우진(인천시체육회)

779

2.

고태영(경북체육회) 591

2.

임윤미(서울시청)

703

3.

하민욱(부산시체육회) 572

4.

유승우(대전)

5.

정영화(서울시청)

6.

장문석(울산)

7.

황용(울산)

8.

김범서(충남체육회)

422

9.

3.

박은지(충남체육회)

552

4.

서서아(전남)

535

622

608

5.

권보미(강원)

533

533

6.

진혜주(대구)

510

442

7.

최솔잎(부산)

8.

양혜현(세종)

410

박성우(김포시체육회) 421

9.

김보건(경북체육회)

390

10.

이준호(강원)

407

10.

한소예(울산)

11.

이종민(경남)

372

11.

12.

박기찬(울산)

314

13.

김수웅(광주)

291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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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지영(김포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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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SPOT Editor Kim Minyoung

휴브리스배 두 번째 동호인당구대회 제1회 휴브리스배 전주 3C 당구대회 개최

두 번째 휴브리스배 3C 당구대회가 전북 전주시에 서 개최된다. 지난 5월 인천시에서 첫 대회를 개최 한 휴브리스(대표 김정주)는 이번에는 도시를 옮 겨 전북 전주시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1회 휴브리스배 전주 3C 당구대회는 개최 지인 전라북도 각 시군 소속의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며, 256강이 녹다운 토너먼트로 핸디 경기를 치 른다. 참가자들은 핸디를 인증할 수 있는 인증서를 지참해야 한다. 디지털스코어보드에서 확인한 인 증서 없이 동호회나 당구장에서만 활동하는 경우 에는 각 동호회 대표의 확인서로 핸디 인증서를 대

(32강) 두 자리를 경매하는 것”이라며, “한 게임밖

의 돔당구클럽 외 네 곳에서 분산 개최되며, 전북

체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32강 두

에 못 치고 탈락한 후 허탈해하던 많은 동호인들

당구연맹과 전주시당구연맹이 각각 주최와 주관

자리의 경매다.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의 의견을 수렴해서 새롭게 시도하는 제도라 많은

을 맡는다. 타이틀 스폰서 휴브리스 외에도 SK렌

이른 탈락을 맛본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

호응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매

터카 금암지점이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우승자에

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32강전 두 자리는 비워두

수익금은 7월 3일 본선 대회가 열리는 돔당구클럽

게는 25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지며, 준

고 경매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에 대해 휴브리스

(예정)에서 추첨을 통해 현장에 있는 대회 참가자

우승자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큐가 상품으로 지

측은 “이번 휴브리스배 대회의 백미는 이르게 탈

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급된다. 이 외에도 공동17위까지 차등의 상금과

락한 선수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고자 본선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주시

상품이 주어진다.

제1회 빌리포스배 동호인당구대회 개최

126

디지털당구스코어보드 빌리포스(대표 장광현)가

빌리포스의 백우종 이사는 “빌리포스에서 준비

브랜드 이름을 걸고 첫 동호인 당구대회를 개최한

한 첫 대회라 기대가 많이 된다. 작년에 시작하려

다. 7월 10일 열리는 ‘제1회 빌리포스배 동호인당

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올해 첫 대회

구대회’는 경기도 부천시의 한게임당구클럽과 인

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빌리포스

천시 부평구의 세븐당구클럽 두 곳에서 예선전을

홍보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개최의 의미를

치른 후 승자 8명이 한게임당구클럽에서 본선 16

밝혔다. 또한, “빌리포스배 동호인당구대회는 일

강전을 진행한다.

회성 대회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이번 대회는 핸디 경기로 열리며, 총 128강이 격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돌한다. 타이틀 스폰서인 빌리포스 외에도 휴브리

빌리포스는 국내 600여 개 구장에서 사용되고 있

스(대표 김정주)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우승자에

으며, 해외 1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베

게는 상금 8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휴브리스 당

트남의 경우 40여 개의 클럽에서 빌리포스를 사용

구큐와 휴브리스 가방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준우

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박

승자에게는 상금 80만원과 휴브리스 가방이 주어

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제1회 빌리포스배 동

진다. 또한, 공동3위부터 공동9위까지 소정의 상

호인당구대회’의 참가신청은 7월 6일까지 선착

금이 지급된다.

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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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4 ~ 27점

0.63 ~ 0.71

38

27 ~ 30점

0.87 ~ 1.0

30

30 ~ 32점

0.96 ~ 1.10

29

32 ~ 35점

1.06 ~ 1.40

25

35 ~ 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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