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CUBE, JUN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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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ANADIAN INFORMATION SOURCE

뉴스큐브는 한국의 연합뉴스와 정식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o.27 | Friday | June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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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국인 생체인식 정보 수집 확대 방침 “입국 위해 비자 발급 받는 모든 외국인 입력 대상” 캐나다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생 체인식 정보 채취 제도가 확대 실시될 전망이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3일 생체인 식 정보 채취 권한을 모든 외국인으로 확 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캐나다 이 민·난민 보호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억달러 이상의 예산 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생체인식 정보 채취 제도는 현재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29개 국 가 출신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

다. 이들 국가 출신 외국인이 캐나다에 관 광, 학업, 취업 등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 는 경우에는 지문과 사진 등 생체인식 정 보를 제공해야 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생체인식 정보 채취 대상 국가 명단에 148개국이 추가된다.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미국을 제 외한 모든 국가의 외국인이 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입국하기 위해 생체인식 정보 를 입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생체인식 정보 입력은 캐나다 입국 전 에 이뤄질 예정이며, 관광 비자를 별도

로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비자 면제국 출신 외국인은 입력 대상에서 제외될 전 망이다. 한국의 경우, 비자 면제국으로 학업 비자나 취업 비자를 발급받는 경우 에만 생체인식 정보를 입력해야 할 것으 로 예상된다. 하퍼 총리는 2018~2019년까지 외국 인 290만명의 생체인식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집된 정보 는 캐나다 이민부, 연방경찰 등 기관에 서 공유하고 불법 이민, 테러 등을 감시 하는데 활용될 방침이다. 한편 생체인식 정보 시행 확대를 놓고 개인 사생활 침해와 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 산하의 개인정보 감시기구 관계 자는 “정부가 생체인식 정보 입력 시스 템 구축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 장치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1야당인 신민당(NDP)의 아이린 마티센 의원은 CBC 방송과의 인 터뷰에서 “생체인식 정보 수집 확대에 관련된 우려를 절대 가볍게 받아들이면 안될 것”이라고 했고, 존 맥칼럼 자유당 이민 정책 비평 담당은 “생체인식 정보 와 개인 정보에 대한 공유에 있어 ‘제한 선’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큐브

BC한인공인회계사협회 출범

BC한인공인회계사협회(Korean Canadian Professional Accountants Society of BC) 임원진들이 3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 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단 김 총무, 장정원 재무, 장광순 회장, 백기욱 이사, 안성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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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한인공인회계사협회(KCPASBC)는 3일 코퀴틀람 한 식당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출범을 공식화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인 회계사 간의 교 류 확대 및 공익 증대를 위한 협회 설립 의 필요성이 대두돼, 지난 3월 비영리 단 체로 협회를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 공익 추구와 전문 성 증진은 물론 정보 교육 세미나, 그룹 토의, 정보 교환 등 회원간의 친선 활동 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회계사 지망 학생을 위한 멘토 활 동, 회계 세무 등에 관한 정보를 한인 사 회에 전달하는 세미나 등 활동도 계획하 고 있다. 한편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장광순 뉴스큐브 회계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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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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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밴쿠버 주택 거래가 고공행진 어디까지? 주택 거래·가격 동반 상승 광역밴쿠버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주택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지고 있다. 2일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5월 주택 거래량은 단 독주택과 아파트를 합해 4천56건으 로 전년도 같은 기간 3천286건에 비해 23.4% 증가했다. 지난 10년 평균과 비 교해도 16.7% 오른 거래량이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거래량이 총 1 천72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타운하우

스는 633건, 아파트는 1천600건이 거 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규 매물로 등록된 주택 수는 5천64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해 5% 감소했다. 달시 맥클러드 광역 밴쿠버부동산협회 회장은 “주택 공급 이 예년만큼 원활하지는 않지만, 가격 대 따라 집을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선 택권이 제공되고 있다”고 했다. 가격은 상승했다. 5월 광역 밴쿠버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68만4천400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관 과 비교해 9.4% 증가한 것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벤치마크 가격은 110만4천9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과 비교해 14.1%가 올랐다. 타운하우

스의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에 비해 6.4% 오른 50만1천 달러였다. 아파트 의 벤치마크 가격은 39만6천900달러 로 전년과 비교해 4.6% 상승했다. 한편 5월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 택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 에 따르면 지난달 프레이저 밸리 지역 의 주택 거래량은 총 1천96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이 60만3 천달러, 아파트가 19만2천달러로 전 년과 비교해 각각 6.5%, 2.8%씩 상승 했다. 신규 등록 매물은 전년과 비교해 뉴스큐브 14% 감소했다.

남아공서 사자에 물려 숨진 여성 관광객 최근 밴쿠버 거주

CBC 화면 캡처

여름철 문‘활짝’자칫하면 절도 표적‘주의’ Stanle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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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7, 2015 to Jun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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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열어둔 창 문이나 문 단속에 소홀했다가 절도 범 행의 표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 가 요구된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아지 면서 빈집만을 노리는 절도범들도 기 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꼼꼼한 대비 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밴쿠버 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 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주거 침입 절 도 범죄는 총 702건으로, 이들 가운데 25%는 창문이나 문 단속이 허술한 틈 을 노린 절도 행각이었다. 경찰은 더위로 창문이나 문을 열어 두는 집이 많아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피해를 입 지 않도록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이언 몬태그 대변인은

City of Vancouver Residential Break & Enter

Dunbar St

문단속 허술 틈탄 절도가 25%

창문 열고 이동하던 중 뛰어 오른 사자에 공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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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6월 2일 사이 주거 침입 절도 범죄 발생 지역 / 밴쿠버 경찰 제공

“1층은 물론 2층 이상의 창문과 문도 절도범들의 침입로로 활용될 수 있기

석세스 한국어서비스

때문에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뉴스큐브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사자에 물려 숨진 미국인 관광객 이 최근까지 밴쿠버에 거주한 것 으로 확인됐다고 C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숨진 여성의 신 원은 캐서린 차펠씨로 확인됐다. 뉴욕에서 자란 차펠씨는 지난 2013년 드라마 제작을 위해 밴쿠 버에 이사했다. 그는 특수효과 에디터로 밴쿠버 에 머물면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 고질라(Godzilla) 등 제 작에 참여했다. 차펠씨는 지난 1일 남아공 요하 네스버그 외곽의 ‘라이언 파크’에 서 SUV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창

Immigrant Settlement & Integration Program (ISIP)

Active Engagement & Integration Project (AEIP)

이민자 정착 및 융화 프로그램

이민자 대상 출국전 프로그램

박정임 604-323-0901 veronica.park@success.bc.ca 그랜빌 사무실 604-430-1899 (교환 103) john.song@success.bc.ca 버나비 사무실 송지영 스텔라 김 604-936-5900 stella.kim@success.bc.ca 코퀴틀람 노스로드 사무실 604-468-6105 Lillian.Kim@success.bc.ca 코퀴틀람 핸더슨 사무실 김정하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써리 사무실 장기연

서울

Labour Market Services 써니 윤 604-468-6003 sunny.yun@success.bc.ca 코퀴틀람 사무실 604-430-1899 (교환 109) gina.hong@success.bc.ca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사무실 지나 홍 유니스 김 604-231-3344 (교환 106) Eunice.kim@success.bc.ca 랜딩 후 정착서비스

비씨 정착서비스 제시윤

Business Immigrant Intergration Support (BIIS) 이민자 창업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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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초기 아동 발달 프로그램 604-468-6101 Eunju.kim@success.bc.ca

Counselling 한국어 심리상담 서비스 임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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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cultural Early Childhood Development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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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Columbia Settlement Services (BCSS)

노동시장 전문 상담 및 교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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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으로 뛰어 오른 사자에 물려 숨 졌다. 그는 사진 촬영을 위해 창문 을 열어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 께 있던 운전사와 관광객도 차펠 씨를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것으 로 전해졌다. 라이언 파크 운영관리자 스콧 심슨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사고 당시 창문이 완전히 열린 상 태였다”며 “공원 내에서 창문을 여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 파크는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면 서 사자를 구경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다. 라이언 파크에서는 앞서 올초에 도 호주 관광객이 창문을 열었다 사자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뉴스큐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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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도로서 돈 구걸하는 노숙인 알고 보니‘헉’

OECD, 올해 캐나다 성장률 1.5%로 크게 낮춰 “지속적인 저유가 영향으로 경제 위축”전망

경찰 노숙인 위장 교통 단속…“효과 있네” 도로에서 돈을 구걸하는 노숙인으 로 위장한 경찰관의 교통 단속이 화제 다. BC주 버논 지역 연방경찰(RCMP) 은 최근 이 같은 ‘함정 단속’ 방법으로 교통 단속을 실시했다. 도로에서 ‘저는 노숙자 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판지를 들고 돈을 구걸하 는 노숙인 복장을 한 위장 경찰관이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하거나 안전

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을 적발하는 것 이다. 그러나 위장 경찰관이 들고 있는 판지에는 조그만 글씨로 ‘낫(not)’이라 고 적혀 있다. 결국 ‘저는 노숙자가 아 닙니다’라는 얘기지만, 운전 중 자세히 들여다보기 쉽지 않다. 오히려 구걸하 는 모습에 애써 눈길조차 주지 않으려 는 운전자가 더 많았다는 후문이다.

“총격 발생했다”거짓 신고에 경찰 출동 소동 써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 전 화가 걸려와 경찰이 대거 출동하고 인 근 학교가 일시 폐쇄되는 등 한바탕 소 동이 빚어졌다. 3일 써리 연방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11 상황실에 써리 17번A 애비뉴 와 146번가 교차점 인근에서 가정 폭력 으로 인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 고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즉 시 경찰 인력과 경찰견 수색대, 통합응 급대응팀(IERT)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아울러 인근에 있던 H.T. 스리프트 엘 레멘터리 스쿨, 세미아무 세컨더리 스 쿨, 사우스 서리 실내 수영장 등을 일시 폐쇄 조치했다. 경찰은 총격 의심 현장을 샅샅이 뒤졌 지만 아무런 총격의 흔적도 나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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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기대 이상. 경찰은 단 1시간 만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안전벨 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 11명을 적발했다. 이들 운전자에게는 교통 티켓이 발부되고 벌금이 부과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 에서 “교통 단속을 위해 다양한 방식 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공사장 인부 로 위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쇼핑몰 을 홍보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기도 한 뉴스큐브 다”고 했다. 았다. 이에 경찰은 허위 신고로 상황을 종결했다. 학교 두 곳과 수영장에 내려 진 폐쇄 조치도 해제됐다. 스캇 슈만 경장은 “허위 신고는 명백 한 범죄 행위”라며 “신고자를 찾고 있 으며,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허위 신고자가 공공피해혐의로 유죄 를 선고받으면 최고 5년 이하의 금고형 과 최대 5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뉴스큐브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을 1.5%로 크게 낮췄다. OECD는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에 서 지속적인 저유가의 영향으로 캐 나다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며 성장 률 전망을 지난해 11월 2.6%에서 지난 3월 2.2%로 조정한뒤 이번에 다시 1.5%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그러나 중기 전망을 다 소 낙관하고 캐나다달러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석유 부문 외 수출 이 반등하면서 내년도 성장률을 2.3%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 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저조한 경제 전망은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에서 주요 쟁점이 될 조짐이라고 CBC 방송은 전했다. 조 올리버 재무 장관은 성장 전망 치의 하향 조정이 경제 불황을 의 미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OECD가 내년도 성장 회복을 낙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1야당 신민주당(NDP) 네이선 쿨런 재정 전문위원은 정부 가 경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재무 장관이 장밋빛 안경을 벗고 현 실을 직시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자유당 랠프 구데일 의 원은 새로운 전망치를 적용해 재정 운용 계획을 재조정해 제출할 것을 연합뉴스 정부측에 요구했다.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단기3기 수강생 모집 한국어·문화·역사 등 교육… 7월 17일 신청 마감 국립국제교육원과 국립공주대 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2015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단 기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국수학 교육과정은 모국 이해 에 필요한 실용 한국어 구사 능력 과 미래 국제사회 적응 능력을 배 양하는 동시에 한국의 역사와 문 화를 익혀 폭넓은 소양을 갖추고 국제 사회에서 활약할 세계인 육 성을 목표로 한다. 단기 3기 교육과정은 9월 1일부 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이

뤄진다. 모집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17 일까지이다. 지원자격은 외국에서 9년 이상 의 교육과정을 마친 재외동포이 며, 지원서류는 공관(주밴쿠버총 영사관)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인원은 50명 내외다. 이번 교육과정 모집과 관련 보 다 자세한 사항은 총영사관 홈페 이지(can-vancouver.mof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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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식 행사 안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현충일 추념식을 아래와 같이 거행합니다.”

장소

한인회관 1320 E.Hastings St, Vancouver BC V5L 1S3 Canada

일시

2015년 6월 6일, 토요일, 오전 11:00

주관 밴쿠버 한인회 비상대책 위원회, 밴쿠버 한인 노인회 후원 독립유공자, 6.25참전용사, 베트남참전용사, 해병대전우, 각단체.

“점심제공합니다!”

밴쿠버 한인회 비상대책 위원회 . 밴쿠버 한인 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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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여자 축구 최강 가리자!…캐나다 월드컵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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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팀에 완승

정의 실력을 과시하는 공격수 애비 웜바크(35·웨스턴뉴욕)가 미국의 핵 심이다. 대표팀에서만 242경기에 출 전해 182골을 넣은 그는 미국 역대 A 매치 최다 득점 선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지메시’ 지소연 (첼시) 등 5명은 2010년 U-20(20 세 이하) 월드컵에서 3위, 미드필더 이금민(서울시청) 등 3명은 2010년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 을 맛봤다. 신구의 조화가 윤덕여호의 최대 강 점이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열린 미 국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가 6개 조 체 제로 치러져 조 3위를 기록해도 성 적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노장들의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FIFA 주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잘 버무린다 면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 달 성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박은선(로시얀카)과 지소연(첼 시)이 나란히 골맛을 본 윤덕여호 가 미국 여자 프로팀에 완승하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을 대비 한 미국 훈련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일 훈련 캠프인 뉴저지주 루더포드의 몽클레어 주립대 운동장에서 열린 스카이 블루FC와의 연습 경기에서 5-0 으로 크게 이겼다. 20분씩 3세트로 치러진 이날 경 기에서 한국은 1세트에 전가을(전 가을)과 이소담(스포츠토토)이 연 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2세트에는 박은선(로시얀 카)이 골맛을 봤고 3쿼터에는 지 소연(첼시)과 이소담이 한 골씩을 추가했다. 이번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인조 잔디 구장에서 치러지며 몽클레 어 주립대 운동장도 인조잔디다. 한국은 인조잔디 적응력을 높이 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자 이날 연습 경기를 치렀다. 스카이블루FC는 올시즌 미국여 자프로축구(NWSL)에서 최하위 인 9위에 머물러 있다. 미국에서 보름 가까이 담금질을 이어온 윤덕여호는 지난달 31일 ‘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는 쾌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결 전지인 캐나다로 향하게 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지막 훈련 장소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을 가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 드컵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을 미롯한 24개 참가국들은 6 일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 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캐나다와 중 국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시작으 로 3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 지는 여자 월드컵이다. 그간 12∼16 개국이던 본선 출전국 수가 24개국 으로 확대된 뒤 열리는 첫 대회여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 후보로는 여자 축구 ‘최강’ 미 국과 세계랭킹 1위 독일이 꼽힌다. 미국은 세계랭킹에서는 독일에 밀 려 2위에 올라있으나 역대 6차례 대 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냈 을 정도로 월드컵에 강한 면모를 보 여왔다. 게다가 이웃 나라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1999년 미국 대회 이후 16년만 에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할 적기다. 개인 기량에 노련미까지 더해져 절

‘소연·은선 골맛’

연합뉴스

일정 월/화/목/금 오전 9:30-12:00 모의 테스트, 오후 1:00-4:00 리뷰 및 수업

TOEIC

일정 월/화/수 오전 10시-12시

토익 전문가 숀 킴 선생님의 단기 고득점 반

밴쿠버 최강 TOEFL 팀 : 숀 킴, 리키 전 숀 선생님은 강남 이익훈 어학원(서초동), 메카 스터디 대표 강사를 역임하고 넥서스 출판사에 서 여러 권의 영어교재를 펴낸 저자이기도 하 다. 리키 선생님은 C.S.I(Canadian Securities Institute)을 우등 졸업하고 ESL과 TOEFL을 줄 곧 지도해온 한국계 캐네디언.

SAT

일정 월/수 : 오전 10:00-12:00 금 : 오전 9:30-오후 1:00 토 : 오전 10:00-오후 1:00

환상의 멀티 SAT 팀 : 신디 박, 닉 탠 신디 선생님은 토론토대학 미생물학을 졸업하 고 퀸스대에서 석사를 마친 후 작가로서 여러 권을 책을 내기도 한 SAT및 라이팅 전문. 싱가 폴 출신의 캐네디언 닉은 SFU 영문과를 졸업 하고 영문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앞둔 SAT 전문 선생님.

카톡 clc911 이메일 starlee07@naver.com

CLC 교육센터

재밌는 ‘스크린 영어’ 교실

한 달에 영화 한 편 끝낸다! 서초동 이익훈 어학원 TOEFL & TOEIC 강의, 메가 스터디 TOEFL 대표강사 등을 역임한 숀 킴 선생님이 강남에서 이미 입증된 성인들을 위한 정말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스크린 영어강 좌를 연다. 영어 초보자도 즐겁게 영화를 보며 배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커리큘럼으로 배 우고 바로 몰에 나가서 써먹을 수 있는 영어. 6월 1일 개강 (수시등록 가능,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일정 월/수/금 오후 12:30-2:00

#205-515 Cottonwood Ave. Coquitlam (한인타운인근)


NEWS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대史 기숙학교서‘문화적 학살’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아동을 별도 시설에수용해 집단 교육을 시켜온 기 숙학교(Residential School) 제도는 원주민에 대한 ‘문화적 학살’로 치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 다. 기숙학교 진상을 조사해온 ‘진실 화해위원회(TRC)’는 2일 오타와에서 7년 간 조사활동을 담은 최종 보고서 를 발표하고 기숙학교 제도를 ‘문화적 학살’로 규정하면서 이를 국가가 직시 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기숙학교는 원주민을 백인 식민지 배에 동화, 복속시키기 위해 원주민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관 리해 온 특수 교육제도로 지난 1883 년 시작돼 1990년대까지 총 139개 시 설이 운영됐다. 원주민 아동들은 강제로 가족과 격 리돼 별도 시설에서 집단 기숙사 생활 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원주민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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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알림터 ‘행사 알림터’는 한인 교민들에게 행사, 세미나 일정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무료 게재를 원하시는 개인 또는 단체·기관에서는 이메일로 이름과 일시, 장소

사용할 경우 처벌을 받는 등 원주민 전통 문화나 풍속을 열등한 사회의 산 물로 주입하고 차단하는 교육을 받았 다. 기숙학교 피해자는 모두 15만 명 에 달하고 영양실조나 사고 등으로 사 망한 아동이 6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사망 여부에 대한 정 확한 명단이 작성되지 않은 경우도 상 당수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숙학교는 대부분 가톨릭 교회가 맡아 운영했으며 가혹한 규율로 아동 학대가 상습, 구조적으로 저질러졌고 성폭행을 포함해 3만1천건에 달하는 성범죄가 신고, 접수됐다. 지금까지 일반 피해 보상으로 5만6 천 여건에 대해 1인 평균 2만3천892 캐다다달러 씩 모두 16억2천만 캐나 다달러가 지급됐고, 이와 별도로 성범 죄 피해에 대해서도 모두 25억5천여 만 캐나다달러를 배상했다.

행복문화마당 ¤ 9523 CAMERON ST. BURNABY

☎ 604-420-2788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아동 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매 주 토요일 오후1시 카메론 버나 비도서관에서 열리며, 교양강좌 외과전문의 닥터박영신의 건강 강좌, 영어회화, 노래교실, 라인 댄스 등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환 영합니다.

힐링 미술교실 ¤ #10-1161 The High St. Coquitlam

(Kensington Plaza) 밴쿠버 여성회 사 무실 ☎ 604-809-3368

일시:매주 금요일 오전 10:30 ~ 12:00 / 수강료:$10/1회 / 강사 : 김재희 다양한 재료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 함으로써 창조적 만족감을 느끼 실 수 있는 미술체험 공간을 마 련하였습니다. 재료는 자신이 그 리고 싶은 재료에 맞춰 챙겨오시 면 됩니다.

정 운동 / 주차: 건물내 무료 주차 장(1~5층), Glen Drive 선상, BMO 은행옆 주차장 입구로 진입 2015 6 11 대한민국 광복70주년 기 념 전통축제 한마당 ¤ Centennial Theatre 2300 Lons-

dale Ave. North Vancouver ☎ 604790 -8762

시간:오후 7:30 / 한국전통예술원 에서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기념 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들을 초 청하여 전통예술(탈춤,사물놀이,무 용) 공연을 실시합니다.

2015 6 13 밴쿠버 한인청소년 심포 니 오케스트라 2015 정기 연주회 ¤ 더글라스 칼리지 Theatre 8th St. &

Royal Ave., New Westminster

시간:저녁 7:00 / 티켓예매처($20) :EBS서적(604-931-1620), 퍼시픽 코스트 음악학교(604-315-6332) / 연주곡 : 베토벤, 생상스, 모차르 트

2015 6 20/27 중고생을 위한 라이 요가맘의“건강지킴이” ¤ #10-1161 The High St. Coquitlam

(Kensington Plaza) 밴쿠버 여성회 사 무실 ☎ 778-840-4845

일시:5/14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00 ~ 11:00 / 수강료:8주 $50 (Opening Special Price) / 내용: 50대 이상체지방 측정가능 관절보 호 근육강화, 틀어진 골반, 척추 교

팅 & 두뇌계발 무료특강 ¤ CLC 교육센터 #205-515 Cotton-

wood Ave. Coquitlam ☎ 604-8383467

일시:6월20일 오후 2시, ‘Writing & Presentation’, 6월27일 오전 10시 ‘공부하는 방법, 두뇌 계발’ / 강사:민동필 박사 / 카톡: clc911 (사전 예약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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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RC가 기숙학교를 국제법 상 범죄에 해당하는 ‘학살’로까지 표현한 것은 그 만큼 이 제도가 끼친 범죄적 해악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숙학교 피해자들은 지금도 8만여 명이 생존해 있으며 TRC는 조사 과정 에서 6천750명의 증언 기록을 확보했 고, 1천355시간 분량의 녹취 기록도 수집했다. TRC를 이끌어온 머레이 싱클레어 위원장은 회견에서 “기숙학교는 원주 민의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의 문제’ 로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한다”며 과 오를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 진상을 알리는 역사교육, 추모 활동 및 적극 적 국가 정책 시행 등 총 94개 권고안 을 제시했다. TRC는 특히 기숙학교에 대한 유엔의 특별 결의 및 조치를 촉 구하고 가톨릭 교회의 과오를 지적하 며 교황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다. 캐나다 언론은 “오늘은 캐나다 역사 에 획을 긋는 날”이라며 “우리가 과거 의 과오를 정면으로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TRC는 지난 2007년 기숙학교 피해 자들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이 법원의 화해조정으로 매듭되면서 그 조건 중 하나로 정부와 가톨릭 교회가 기금을 출연해 출범했다. 이후 스티븐 하퍼 총리가 지난 2008년 정부를 대 표해 처음으로 원주민과 기숙학교 피 해자들에 공식 사과를 했으나 아직 원 주민과의 갈등 관계가 좀처럼 해소되 연합뉴스 지 않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 진상조사 7년 거쳐 최종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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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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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riday | June 5 2015

NYT, 유튜브 한국요리 스타강사 ‘망치’ 집중 조명

하버드·스탠퍼드

“모든 것 정확하게 해야”…요리책에 젓갈·된장·막걸리 레시피 실어 ‘온라인 게임에 빠졌던 그녀, 유튜 브 요리 스타가 되다.’ 미 일간 뉴욕타 임스(NYT)가 61만9천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한국요리채널 운영 자 ‘망치’(58·한국명 김광숙·미국명 에밀리 김)를 상세히 소개했다. NYT는 3일 음식면에서 최근 ‘망치 의 진짜 한국음식’이라는 요리책을 낸 그가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기보다는 전통을 따르는 한국음식 레시피를 전 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고기와 쌈장 조리법은 지면에 게재했다. NYT는 커다란 귀걸이에 짙은 분홍 립스틱, 가죽 반바지 같은 소녀같은 옷차림을 즐기는 그가 사실은 ‘철저한 선생님’ 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무엇이든 정확하 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 있는 한국식당의 음식이 미국인의 취 향에 맞춰 더 달고, 더 짜고, 양념과 젓갈을 덜 넣어 감칠맛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면서 “나는 한국에서 자 랄 때의 입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요리책을 쓰면서 편집자들에게 요 구한 것도 줄곧 이것이었다. 305쪽에 달하는 요리책에는 밥, 김치, 국수, 부 침개, 반찬, 잔치음식 등 한국 음식 120여 가지의 레시피가 깨알 같은 영 어로 쓰였다. 그러나 미국인에게는 낯선 정어리 젓갈, 막걸리, 멸칫국물 만드는 법도 함께 실렸다. 된장, 간장, 고추장을 집 에서 담그는 법도 소개됐는데 된장에 서는 발효를 위해 전기담요, 마른 볏

동시입학 진기록

유튜브 캡처

짚, 항아리 등을 준비하라고 돼 있다. NYT는 “집에서 만드는 된장을 완성 하려면 거의 1년이 걸린다”면서 “대 부분 요리사가 시판 제품을 사먹지만, 홈메이드 된장의 맛은 탁월하다”고 전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그는 할머니, 어머 니 등 집안 어른으로부터 음식을 배웠 다. 1992년 가족과 함께 미주리 주 컬 럼비아로 이주했지만, 온라인 게임에 빠졌던 시절도 있었다. 저녁에 시작한 게임을 새벽 3시까지 멈출 수 없었다

고 한다. 채널명이자 닉네임인 ‘망치’ 는 이 시절 자신의 게임속 인물(아바 타) 이름이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07년, 두 자녀의 권유에서였 다. 그는 “영어로 쓰인 한국 요리법들 이 오류 투성이어서, 우리가 해먹는 것처럼 제대로 된 방법을 보여주고 싶 었다”고 말했다. 그의 채널 구독자는 이제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와 미국의 유명 요리사인 앨턴 브라운, 리 드러먼드,

미국 유학 여고생,

이너 가튼의 구독자를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요즘은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인근 아파트에 살면서 직접 요리 동영 상을 찍고, 된장·고추장 등을 담근다. 그는 불고기가 한국의 전통적인 음 식문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밥상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같 이 밥 먹는 것만큼 한국인들이 좋아 하는 게 없다”면서 “밥상 가운데 고기 구이라도 올라 있으면 금상첨화”라 연합뉴스 고 말했다.

미국 유학 중인 한국 여고생이 4 년 전액 장학생으로 명문 하버드 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진학하는 기록을 세웠다. 3일 워싱턴D.C. 소 식통들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토 머스제퍼슨 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윤(18·미국명 새라 김) 양은 작년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 격한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 와 코넬대, 매사추세츠대 공과대 학(MIT)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 를 받았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 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 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 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에 당초 하버드대 진학을 결정했던 김 양 은 두 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 분 야를 동시 전공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이었던 부친을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미 국에 간 김양은 6학년 때 미국 수 학경시대회에서 최고 점수로 입상 했으며, 특목고인 토머스제퍼슨과 학고에 진학해 4년 내내 A학점을 받고 미국 수능시험인 SAT에서 24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수학경시대회와 미국컴퓨터 사이언스대회, 컴퓨터사이언스올 림피아드, 인텔국제경시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했다. 연합뉴스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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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美서 30년간 피부암 발병률 2배↑ 지난 30년간 미국에서 피부암 환자 가 2배 급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언론은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의 자료를 인용해 1982년 인구 10만 명당 11.2건에 달하던 악성 흑색종 발병 사례가 2011년 22.7건으 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심 한 흑색종으로 해마다 미국에서 9천 명이 사망한다.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 때문에 생 기며 주로 뇌와 척수로 암세포가 전이 돼 사망에 이른다. CDC의 리사 리처드슨 박사는 “다른

암의 발병률이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에 흑색종 환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 다”면서 “지금 행동을 취해야 수 만 명 을 피부암에서 보호하고 막대한 의료 지출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간 피부암 치료비는 2011년 현재 4억5천700만 달러로, 2030년께면 그 3배인 16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 으로 예상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흑색종의 90% 이 상이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했을 때 발 생한다고 본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피부 노화와 주름 양산에 영향을 끼치 는 UVA와 피부 화상을 유발하는

UVB로 나뉜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피부암 발병 률을 낮추려면 모자나 피부를 감싸는 옷을 착용하고 바깥에서는 되도록 그 늘에 있을 것을 당부했다. 또 광범위 스펙트럼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물질 을 피부에 발라 UVA와 UVB에서 피 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DC는 피부암에 대한 공공 교육 강 화, 10대 청소년들의 실내 태닝 접근 제한, 선 블록 사용 장려 등 포괄적인 피부암 방지 계획을 통해 암 발병률을 낮출 방침이다. 연합뉴스

“성인여성 10명 중 1명 낙태 경험…9.5%만 합법 사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여성 929명 대상 조사 현행법상 낙태가 예외적으로만 허 용되는 가운데 성인여성 10명 중 1명 은 낙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9세 이상 성인여성 929명을 대상으로 조 사해 최근 발표한 ‘피임과 낙태 정책 에 대한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 면 조사 대상자 중 156명(16.8%)이 ‘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적이 있다’고 답 했으며 이 중 95명(60.9%)은 ‘낙태를 했다’고 답했다. 또 9%는 ‘자연 유산됐 다’고 답해 결과적으로 30.1%만 출산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 경험자만을 대상으로 한 질문 에서 낙태 사유가 ‘모자보건법’에서 허용하는 경우는 9명(9.5%)에 그쳤 고, 나머지 86명(90.5%)은 모두 해당 하지 않았다. 모자보건법상 낙태는 본

인이나 배우자가 우생학적 또는 유전 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 우 ▲ 본인이나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 이 있는 경우 ▲ 강간 또는 준강간으 로 임신된 경우 ▲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한 경 우 ▲ 임신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거나 해 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된다. 낙태 시기에 관한 물음에도 ‘임신 12 주 이내’가 73.7%로 가장 많았지만 ‘24주 이내’가 23.2%, 현행법에서 허 용하지 않는 ‘28주 이내’라는 응답도 3.1%가 있었다. 낙태 경험자 중 4명(4.2%)은 낙태 후 자궁천공, 자궁유착증, 습관성 유산, 불임 등 신체적 증상을 경험했으며 18명(18.9%)은 죄책감, 우울감, 불안

감, 두려움, 자살 충동 등 심리정신적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들 가운데 2명(11.1%)만 치료를 받 았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선 낙태 유경험자 95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4명은 기혼자 여서 눈길을 끈다. 또 30대보다는 20 대나 40대, 대졸 이상보다는 고졸 이 하가 낙태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동식 연구위원 등은 이번 조사에서만 미혼자의 비율 이 낮거나 답이 일부 왜곡됐을 가능성 을 시사했다. 김 연구위원 등은 보고 서에서 “조사의 민감성을 고려해 응 답 수거를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방법으로 채택했음에도 이렇게 낮게 나타난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미 혼자의 낙태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 별이 심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 연합뉴스 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종은 음악 학교 우수한 교수진으로 자녀분들을 보다 예술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약속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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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RCM 이론 Theory 시험대비 (Aug.7/8 ,2015) (12주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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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한인이 만든 최초 음악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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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어린이건강의 날 기념행사 북한 어린이건강의 날 기념행사가 21일 평양 경상유치원에서 열렸다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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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yr) 어머니와 함께하는 음악교실

♪ RCM (Royal Conservatory of Music),

아버지,어머니 가야금 교실

♪ Music Theory, Harmony and History, ♪ 작곡, 오케스트레이션, 편곡, 뮤직 비지니스 (매니지먼트/운영기획/제작PR) ♪ Workshop, Master Class and Redital

이/종/은 학장

가야금,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잘 알려진 학장 이종은은 북미에서 가야금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 다. 1987년에 이민을 와서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피아노, 작곡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작 곡을 전공하였으며, 인간문화재 제 17호 봉산탈춤, 장구, 가야금의 양소문씨에게서 사사하였다. 또한 작곡가로서 이종은은 Pro-Musica Society밴쿠버 작곡 협회의 부회장일 뿐 아니라 캐나다 음악센터National Cadadian Music Centre 1st Korean-Canadian 작곡가 이다. 1997

캐나다 아시아 경제 협력체 정상회담에서 첫 한국계 음악인으로 동서양 작품 기념 연주 1997-2002 UBC 음대 한국음악 앙상블 지휘 및 강연 2001 캐나다 소켄음악 협회 주최 음악공연 2000-2005 Vice-President 캐나다 밴쿠버 작곡가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2003 세계 여성 작곡페스티벌, 캐나다 작곡가로 입상 2004 BC주정부 음악 시험 감독 2007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초청 연주 및 강연 2006-2012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 문화원 주관으로 20여개 북미 대학 연주 및 강연

2007-2012 아동병원, 고아원 후원 연주회 2008 외교 통상부 장관상 수상 BC주 정부 주관으로 1st 한국계 캐내디언 작곡 2012-2014 가로 뉴욕 카네기홀 작품공연 2013 밴쿠버 사단법인 한인 문화협회 회장 영국여왕 즉위 60주년 2013 쥬블리 다이아몬드 메탈 수상 2013 Ottawa주정부 초청연주 2014 초록어린이재단 창립 65주년 명예홍보대사 2014 Vancouver Symphomy Orchestra와 협연 Toronto University 초청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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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술집을 찾아 밤길을 헤매신 분! 반복되는 점심 메뉴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술 땡기는 날 POCHA KOREA 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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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메르스 사망자 3명중 2명‘사후 확진’ …“부실방역”비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 자가 사망 후 뒤늦게 메르스 감염이 확인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 의 대응 체제에 대한 국민 불신을 가 중할 전망이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 면 이날 현재 메르스 인해 사망에 이 른 사람 3명 중 사후에 메르스 확진 판 정을 받은 사람이 2명으로 절반을 넘 어서 방역 당국의 검사 신뢰도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6번 환자 (82)는 지난달 30일부터 의심 환자로 격리돼 대전에서 계속 격리 치료를 받 다가 확진 전날인 3일 숨졌다. 이 환자 는 2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 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 지 못했으나 사망 이후 다시 채취한 검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존재가 확 인됐다. ‘사후 확진’은 처음이 아니다. 1일 경 기 지역에서 숨진 25번(57·여) 환자도 당국의 초기 모니터링에서 빠져 있다 가 사망 이후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와 ‘보건 당국이 환자도 못 가려낸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처럼 당국이 메르

스 확진자를 자꾸 놓치면서 허술한 대 응 체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들끓을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조차 제대로 파 악하는 못하는 방역 당국이 방역망을 잘 가동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가 갈수 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당국의 환자 통계에 대한 신뢰가 깎이고 사회적 공 포심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후 확진을 받은 36번 환자는 지금 껏 10여명의 감염자를 양산한 첫 확진 자(1번 환자)와는 일면식이 없는 3차 감염자다. 그는 천식과 폐렴으로 대전 의 한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8∼30일 1번 환자에게서 감염됐던 16번 환자(40)와 같은 병실을 썼다. 사 망자는 이 때 16번 환자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가 연 쇄적으로 사람 사이에 퍼지는 ‘3차 감 염’의 첫 희생자라 사안이 더 무겁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 획총괄반장은 4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통계와 관련해 “메르스 검사가 양성으 로 나왔다가 재검 때 음성이 되거나 양성과 음성 경계인 ‘약한 양성’이 나

‘메르스 차단’위해 공항 방역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 대상자가 1천364명으로 늘어나면서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와 우려가 더욱 심화된 가운데 3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상황 등이 있다”고 어려움을 호 소했다. 메르스 검사는 환자의 객담(가래)을 채취해 ‘PCR’이란 처리를 거쳐 메르스

침 튀는 경찰 음주측정 방식‘메르스 전파’ 우려 독 않아 위생 엉망…운전자들“불쾌하고 불안”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감지기에 입을 갖다 대고 부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방식 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부산에 사는 이모(38·여)씨는 3일 밤 귀갓길에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 과 맞닥뜨렸다. 이씨는 경찰이 들이댄

음주 감지기에 ‘후∼’ 하고 바람을 불 었는데 소리가 나지 않자 다시 한번 입을 가까이 대고 불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침에 의해 메르스가 전염된 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누구의 침이 묻었을지도 모르는 음주 감지기 에 입을 갖다대는 것이 매우 불쾌하고

불안했다”며 “음주단속을 안할 수는 없겠지만 감염 예방이 우선 아니냐” 고 말했다. 음주단속에 나서는 경찰관들에 따 르면 예전에는 단속에 기꺼이 응하던 시민이 최근 불만을 표시하는 일이 잦 아졌다고 한다. 부산의 한 경찰서 교 통안전계 직원은 “운전자들이 음주감 지기와 멀리 떨어지려고 하거나 어정

바이러스 유전자를 추출하는 것으로 검사 과정이 까다로워 1회 검사에 최 소 4∼6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 다. 방역당국의 검사 애로를 감안하더

라도 사망자 3명 중 2명이 방역망 밖 에서 숨을 거뒀다는 점은 ‘부실 방역’ 이라는 비판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쩡한 태도를 보여 난감할 때가 많다” 고 말했다. 음주여부를 1차로 판별하는 음주감 지기에는 운전자가 직접 입으로 바람 을 부는 과정에서 침이 묻을 확률이 높고 신체 일부가 감지기에 닿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확산되 고 있는 메르스는 침이나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로 알려졌다. 경찰 내부에서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음주감지기를 사용 전에 소독하 거나, 1회용 캡을 씌우거나, 메르스 사

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음주 운전 단속을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 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고려 대 감염내과 교수)은 “메르스 환자가 한밤 중에 차량을 운전할 가능성은 낮 겠지만 음주단속 과정에서 침이 감지 기에 튈 경우 메르스나 결핵 등의 호흡 기 질환에 충분히 감염될 가능성이 있 다”며 “감지기 위생을 지키는 동시에 단속하는 경찰관도 마스크를 착용할 연합뉴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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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OECD‘더 나은 삶 지수’발표…한국 교육·안전 상위권, 삶의 만족도는 하위권 한국인이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 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 장 낮았다. 또 한국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됐 으나 삶의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 는 하위권에 그쳤다. 3일(현지시간) OECD의 ‘2015 더 나 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한국은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 운데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에서 36개 조사대상국 중 꼴찌 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34개 OECD 회원국과 러시아·브라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회적 연계는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 율을 뜻하는데 한국인은 72%만이 이 런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OECD 평균 88%보다 16%포인트 낮다. 한국은 총 11개 지표 가운데 사회적 연계를 포함해 절반에 가까운 5개 지 표에서 OECD 하위 20%에 들었다. 삶을 여유롭게 하는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일과 삶의 균 형’은 36개국 중 33위였으며 ‘건강’ 31 위, ‘환경’ 30위, ‘삶의 만족도’는 29위 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의 척도 가운데 하나인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 이상인 노동자의 비율은 한국 이 18.7%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이 비 율이 더 높은 국가는 터키(40.9%), 멕 시코(28.8%), 일본(22.3%)에 불과했다.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에서는 한국인 은 10점 만점에 5.8점을 줘 29위에 그

오래오래 건강히 사세요 지난 달 2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중랑천 뚝방길에서 열린‘어 르신 힐링 세대공감’행사에서 정의여고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안마를 해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쳤다. OECD 평균 6.6점보다 낮았다. 덴 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노르웨이, 이스라엘이 1∼5위로 나타났다. 일본 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28위였다. 한국인의 삶은 ‘직업’(16위)과 ‘주 거’(20위), ‘소득’(24위)에서는 OECD 회 원국 중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율과 규제 도입 시 합의과 정의 투명성 등을 따지는 ‘시민참여’(4 위)와 ‘교육’(4위), ‘안전’(6위)은 상위 20% 내에 포함됐다.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는 주거, 소

득, 직업, 교육, 환경, 건강, 삶의 만족도, 안전 등 11개 부문을 평가해 국가별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다. OECD는 2011년부터 매년 이 지수를 조사해 발 표하고 있다. 11개 부문을 모두 합친 전체 순위에 서 한국은 올해 27위로 작년보다 두 단계 떨어졌다. 올해 전체 1위는 지난 해에 이어 호주가 차지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 캐나다, 미 국 등이 차례로 뒤를 이으며 상위권에 연합뉴스 포진했다.

6·25 전사자 형제, 65년 만에 유골로 상봉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장렬히 전사한 형제가 전쟁 발 발 65년 만에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에 나란히 묻히게 됐다. 육군은 고( 故) 강영만 하사를 비롯한 6·25 전사 자 3명의 유해 합동안장식을 4일 서 울현충원에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했다. 강영만 하사의 유해는 동생인 고 강영안 이등상사 바로 옆에 묻혔다. 강 하사의 유해는 작년 7월 19일 강원도 인제군 무명 1052 고지에서 군번과 이름이 선명히 새겨진 인식 표와 함께 발굴됐으며 군은 유전자 검사를 거쳐 유해의 신원을 확인했 다. 그가 전사한지 63년 만이었다. 전투 기록에 따르면 강 하사는 중 공군의 공세가 한창이던 1951년 1월 자원 입대해 횡성 전투, 호남지구 공 비토벌 작전 등에서 무공을 세웠다. 그는 1951년 8월 19일 북한군과 7일 동안 치열한 고지전을 벌인 2차 노전 평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했다. 동생인 강영안 이등상사는 6·25 전 쟁 발발 전인 1949년 1월 입대, 2사단

에 속해 웅진반도 전투, 인천상륙작 전, 화령장 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며 1952년 10월 강원도 김화 저격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강 이등상사의 유해는 전투 직후 수습돼 오래 전에 서울현충원에 묻혔지만 형인 강영만 하사의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둔 상태였다.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형제는 65년 만에 유골로나마 다시 만나 편 안히 영면할 수 있게 됐다. 6·25 전 사자 형제가 서울현충원에 나란히 묻힌 것은 고 이천우 이등중사와 고 이만우 하사 형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고 강영만 하사뿐 아니라 8사 단 포병부대 관측병이었던 고 김주 환 이등중사, 수도사단 1연대 소속이 었던 고 홍재구 일병의 유해도 서울 현충원에 묻혔다. 김요환 육군참모 총장은 조사에서 “수많은 호국용사 들의 유해를 하루 속히 찾아 생사고 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과 함께 현충 원에 모시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 연합뉴스 고 밝혔다.

호국의 형제, 나란히 잠들다 4일 오전 서울 동작국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 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고(故) 강영만 하사의 영현이 앞서 안장 된 동생 고(故) 강영안 이등상사의 옆에 안장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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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成 2억 수수’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체포

Friday | June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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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억원 수수 혐의…대선자금 제공 의혹 수사 급물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 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 은 4일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2억원 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씨를 전격 체 포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11시 께 김씨의 대전 자택에서 법원이 발부 한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성 전 회장으로부터 2 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 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이었 던 한모씨는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 께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한 비자금 2억원이 경남기업을 찾아온 김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바 있다. 특별수사팀은 김씨가 2억원을 받은 시점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것 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돈을 건넨 시

점이 2012년 대선 직전이라고 진술한 바 있지만 정확한 금품거래 시기는 특 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2년 4월 총선과 작년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당에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따라서 2012년 4월 총 선을 앞두고 김씨가 자신의 정치자금 조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도 검찰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씨가 2012년 연말 대선을 목 전에 둔 시기에 돈을 받은 것으로 확 인된다면 성 전 회장의 대선자금 제공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씨는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 위원회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성 전 회장은 자신의 메모(성완종 리 스트)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2년 대 선 당시 새누리당 캠프에서 요직을 맡 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 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에게 금품

북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 이틀째‘먹통’

중국에 서버를 둔 북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이 이틀째 ‘먹통’인 것으로 4 일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이날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김일성방송대학 웹사이트 우리민족 강당, 대외용 웹사이트 류경·조선의 오늘 등 주요 웹사이트 접속을 시도했 지만 17시간 넘게 접속이 되지 않고

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성 전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홍 의원에 대해 “2012년 대선 때 홍문 종 의원 같은 경우가 (캠프 조직총괄) 본부장을 맡았다. 제가 한 2억원 정도 현금으로 줘서 조직을 관리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별수사팀은 최근 중 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홍 전 의원 의 2012년 총선 회계자료와 유·서 시 장의 2012년 총선 및 지난해 지방선 거 회계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경남기업 비자금 이 김씨에게 건네진 뒤 어디로 갔는지 를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며 “따라서 김씨 본인의 정치자금인 지, 홍 의원과 유·서 시장의 정치자금 으로 활용됐는지 등도 점검대상이 될 연합뉴스 것”이라고 말했다. 있다. 중국에 서버를 둔 이들 북한 웹 사이트는 3일 오후 6시께부터 접속이 어려운 상태였다. 접속 불량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 고 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 문, 관영통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공식 도메인(.kp)을 사용하는 웹사이 트와 조선신보, 민족통신 등 친북매체 웹사이트는 접속이 원활하다. 이러한 북한 웹사이트들은 지난해 12월 북측 인터넷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8일간 접속 불안 상태를 보 연합뉴스 인 바 있다.

주한외국대사 부인들, 네팔 팔찌 캠페인 동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유니 세프한국위원회 사무실에서 주한외국대사 부인들과 자녀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네팔 팔찌 만들 기’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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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밀집공간 활보…메르스 감염되지 않을까

“한국 메르스 확산이유는…” 외신들, 분석보도 쏟아내 “확산속도 이례적, 병문안 문화와도 연관” …“정부 불신 탓”

메르스 확산, 마스크 쓴 시민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시 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35번째 메르스 환자인 서울 대 형병원 의사(38)가 메르스 확진 판정 을 받기 전 1천여명 이상의 불특정 다 수와 접촉했다는 서울시의 주장이 나 오면서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환 자와 접촉해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 염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환자 1~2m 주변에 1시간 이상’ 머물러야 밀접 접촉자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큰 사 람은 메르스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한 이른바 ‘밀접 접촉자’다. 메르 스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 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면 비말(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제한적 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밀접 접촉자의 기준을 어떻게 정해 야 하느냐에 대해 의견은 분분하지만 보건 당국은 일단 ‘확진 환자의 1~2m 주변에 1시간 이상 함께 머문 사람’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달 30일 35번 환자가 대 형쇼핑상가인 가든파이브나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의 L타워을 방문했을 당시 그곳에 있었다고 해서 메르스 바 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는 상대적으로 확진 환자와 다소 먼 거리에 있었거나 짧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경우에 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 밀접 접촉자의 기준이 실효성이 있는 지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된다. 실제로 32번(54) 33번(47) 환자는 11 번(79·여) 환자의 병문안을 위해 국내 메르스 1번(68) 환자가 두 번째로 찾은 ⓑ의료기관에 갔다가 메르스 확진 판 정을 받았다. 이들이 ⓑ의료기관에 머 문 시간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권준욱 메르스 중앙대책 본부 총괄관리반장도 4일 복지부 브리 핑에서 “접촉시간이 짧음에도 (감염되 는) 상당히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 어서 이 부분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밀접 접촉자 이외에도 메르스 감염 자의 비말이 많이 묻어 있는 물체를 만졌다면 메르스 감염이 발생할 수 있 다. 구체적으로 환자의 비말이 많이 묻 어 있는 손잡이나 침상, 가구는 메르 스 바이러스의 중간 전파의 도구로 사 용될 가능성이 있다.

“환경에 따라 바이러스 최대 48시간 생존”주장도 밀접 접촉과 도구를 통한 간접 접 촉과 달리 공기 감염에 대한 가능성 은 희박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3일 복지부 브리핑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공기 전파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중간 매개물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서는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공기 전 파는 일부 논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이 나 가능성일 뿐 학술적으로는 전혀 정립된 근거가 있는 게 아니다”고 설 연합뉴스 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해 외 언론들도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 로 쏟아냈다. 메르스 발생초기 단순 사실보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4일 에는 메르스 확산 상황과 원인, 전문 가 분석 등을 내보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서울발로 메르스 사태를 보도하고 전문가 의 견 등을 소개했다. CNN은 한국의 감 염자 규모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 다며 지금까지 메르스는 보건 시스 템이 잘 갖춰지고 현대화한 나라에 서는 잘 확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보건 전문 가 레오 푼 박사는 “중동 이외에는 이 같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적이 없 는 만큼 매우 이례적”이라며 “중동에 서 한 병원 내에 집단 감염자가 발생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CNN은 한국 병원에서 감염자가 많 은 것은 가족들이 병실에 같이 지내 면서 입원 환자를 돌보는 독특한 문 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전했 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존 린튼 교수는 “한국의 병원에서는 환자 가 족이 간호를 많이 한다. 일반 환자 병 동의 경우 서양 병원보다 적은 수의 간호사들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메르스 바이 러스가 전파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 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 는 “외래 유입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가 한국에서 두드러지게 빠르게 나타

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 바이러 스가 어떤 변이를 겪지 않았을까 하 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리스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원인 임을 밝혀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맡았 던 학자다. 페이리스 교수는 이어 “연 구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바이러스를 특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바 이러스의 완전한 유전자염기서열 정 보를 파악하는 것 또한 절실하게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에서 35명이 메르스에 감염되고 1천600명 이상이 격리됐다며 이같은 감염 규모는 중동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 다. 아울러 학교 700곳 이상이 임시 휴업하고 중국·대만 관광객들이 7천 명 이상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등 불 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서울발로 메르스 사 태를 보도하면서 첫 환자(patient zero)를 시작으로 메르스가 확산한 과정을 소개했다. AP통신은 한국에서 메르스 전염을 우려해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900여곳의 학교가 문을 닫는 등 분위 기가 거의 ‘광풍’(frenzy) 수준이라고 전했다. AP는 그러나 과도한 공포감 에 사로잡히기보다 침착하게 대응할 이유가 아직은 더 많아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한국 국민이 정부를 신뢰 하지 않고 과민 대응을 하는 것은 지 난해 세월호 사태 때 정부가 보여준 무능 탓인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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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미국 여성소유 최대 기업의 주인은 한국계 타이 리 포브스, 비상장회사 SHI 최고경영자 집중 조명

미국 최대 여성 소유기업 주인인 한국 출신 타이 리

연합뉴스

에펠탑 소매치기 하루 500만원 벌어 최근 파리 에펠탑 직원들이 소매치 기 예방 대책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 을 한 이후 에펠탑 주변에서 관광객 을 상대로 소매치기해 온 조직이 적 발됐다.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는 최 소 2년 전부터 관광지인 에펠탑과 베 르사유궁 주변에서 활동해 온 루마니 아 소매치기 일당 7명이 체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범인들은 여름방학 등 관광객이 많 은 계절에는 1인당 하루 4천 유로(약 490만원)까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 려졌다. 이들은 3∼4명의 작은 무리 를 이뤄 이동하고 모자와 가방을 착 용해 관광객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또 에펠탑 전망대에 표를 사서 올라 가기도 했다. 소매치기들은 역할을 분담해 관광 객의 지갑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사이 다른 범인은 가방 등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슬쩍 빼내고 또 다른 공범이 훔친 물건을 넘겨받아 현 장을 뜨는 식이다. 관광객의 주위를 끌고자 소매치기 들은 스마트폰으로 셀피(selfie·자기 촬영)를 찍는 체하거나 길을 막기도 하고 일부러 시간이나 관광정보를 묻

소매치기 극성에 에펠탑 하루 파업 후 소매치기 일당 적발

한국 출신인 타이 리(56)가 미국 최 대 여성소유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28일 보도했다. 타이 리는 소프트웨어 판매 및 서비스를 주요 사 업으로 하는 비상장회사 SHI(Software House International)의 최고경 영자(CEO)이다. 그는 25년전 직원 5 명인 쓰러져 가는 회사를 100만 달러 (약 11억 720만 원)도 안되는 금액에 인수해 지난해 매출 60억 달러(약 6조 6천330억 원), 직원 3천명, 고객사 1만 7천500개인 거대 회사로 키웠다. 미국에서 여성이 소유한 기업으로 는 최대이며, 소수인종이 소유한 기업 ‘톱3’에도 속한다. 포브스는 ‘2015년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 50인을 선정해 보도하면서 타이 리를 부각시켰다. 이 매체는 SHI의 시 장 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아 18억 달 러로 산정하고, 60%의 지분을 가진 타이 리의 재산을 11억 달러로 매겨 14번째 자수성가한 여성 부자로 평가 했다. 특히 다른 부자들은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지만, 타이 리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사를 길게 실었다. 이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SHI가 성장하는 데 타이 리의 경 영 스타일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타이 리는 경영자와 직원 간 차별을 두지 않으며 모든 직원을 애지중지하 며 대우한다.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 출근하며, 뉴저지 주 소머셋에 있는 본사 주차장에도 CEO용 주차 공간이 따로 없다. ‘50인 리스트’에 올랐다며 포브스가 취재에 나서자 최선을 다해 자기 이름을 빼라고 직원에게 당부했 을 정도로 주목받는 것도 싫어한다. 타이 리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직원을 소중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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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 있다. 회사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직원이 고객에게도 온 힘을 다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SHI의 고객유지 율은 99%에 이른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으면 불과 며칠 사 이에 거래처를 바꾸는 IT업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치이다. 포브스는 ‘개인’ 타이 리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태국 방콕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 는 내용과 언니와 함께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 온 이야기,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MBA 학비를 벌기 위 해 한국에서 일한 사연 등을 전했다. 포브스가 ‘유명한 경제학자’로만 소 개한 그의 아버지는 1차 경제개발계 획 수립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의 근 대화를 이끈 이기홍 전 경제기획원 차 관보로 알려졌다. 한국인 첫 유엔 직 원이었던 그는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 자 한국으로 건너가 경제개발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또 타이 리의 남동생 은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이 장석 구단주이다. 포브스는 타이 리가 하버드비즈니 스스쿨을 졸업한 뒤에는 P&G, 아메리 칸익스프레스 등에서 일했고 1989년 남편의 지원으로 라우텍(Lautek)이 라는 회사를 인수해 기업 경영에 뛰어 들었다며 이후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회사 이름을 SHI로 바꿨다고 덧 붙였다. 이 회사는 작년에 매출이 15% 늘었으며, 2019년에는 작년 매출 보다 67% 증가한 100억 달러를 목표 로 하고 있다. 한편, 포브스의 자수성가형 여성 부 자 50위에는 의류유통업체인 ‘포에버 21’의 장진숙 씨가 4위에 이름을 올렸 다. 1위는 혈액테스트 업체인 테라노 스의 CEO인 엘리자베스 홈즈가 차지 했으며, 다이엔 헨드릭스(ABC 서플라 이)와 도리스 피셔(갭)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혼나서 정신차리고 싶다’ …일본 ‘야단치기 문화’ 인기

소매치기 극성에 문닫은 에펠탑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이 최근 소매치기의 극성 에 항의하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22일(현지시간) 문을 닫은 가운데 한 관광객이 휴대 전화를 작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도 했다. 신문은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는 아시아 관광객이 소매치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펠탑 직원들은 지난 22일 소매치 기들의 극성 때문에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대책을 요구하며 하루 동 안 파업을 벌였다. 소매치기 조직은 에 펠탑 직원들이 자신들을 내쫓으면 협 박도 일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쓴소리도 돌려서 말하는 것이 보편 적인 일본에서 ‘야단치기’ 문화가 호응 을 얻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 케이)이 3일 보도했다. 듣기는 덜 괴롭 지만 마음에 남지 않는 ‘커브’보다는 당장은 쓰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돌 직구성’ 꾸중을 듣고 싶어하는 심리가 일종의 ‘문화 현상’을 형성한 것이다. 패션 프로듀서 니시모토 다카노부 (47·西本貴信) 씨는 연애와 가족 문제 등 관련 고민을 직설 화법으로 조언하 는 이른바 ‘아저씨 대여’ 서비스를 부 업으로 하고 있다. “내 생각이지만 그 건 나쁜 것 같다”고 피상담자를 거침 없이 꾸짖는 이 서비스는 ‘답을 뻔히 알면서도 발을 내 딛지 못하는’ 젊은이 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닛케이 는 전했다. 1시간당 1천 엔(8천 900원) 을 내고 이제까지 약 1천 500명이 상

담을 받았다. 또 여성 탤런트 요시키 리사(吉木り さ) 씨가 “착각하는 것 아니냐”며 신입 사원 등을 꾸짖는 콘셉트의 ‘요시키 리 사에게 혼나고 싶다’는 프로그램(TV 도쿄)도 화제를 모았고, 수필가 아가 와 사와코(阿川佐和子)의 저서 ‘야단 맞는 힘’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닛케이는 “최근 직장이나 친구 관계 에서 몸소 꾸짖는 사람은 적다”며 “사 람들이 어딘가 부족한 일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분석했 다. 한편, ‘육체적으로’ 혼나는 것으로 자극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여성 킥복싱 선수 노가타 히토미(24·野形 仁美) 씨가 희망자로 나선 이들의 엉 덩이를 걷어차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데, 이제까지 수십명이 자원했 연합뉴스 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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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생존선’72시간 지나… 사망·실종 442명 中유람선 침몰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 가 440여 명이 사망·실종하는 ‘대형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당국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4 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 동방의 별)호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 여 시신을 추가로 인양, 오후 6시(현 지시간) 현재까지 사망자가 77명으로 늘었다고 사고현장 구조센터 브리핑 에서 밝혔다. 추가로 구조된 사람이 없어 생환자 는 선장 등 14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모두 456명의 유람선 탑승자 가운데 이들 생환자를 제외한 442명이 사망· 실종 상태인 셈이다.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 둥팡즈싱호 가 침몰한 이후 국제기준에 따른 선박 사고 조난자 생존선인 72시간을 넘기 면서 구조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될 전 망이다. 중국 언론은 당국이 72시간 이후에는 추가적인 선박 내부 생존자 확인 과정을 거쳐 선체를 바로 세워 인양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하기도 했다. 당국은 전날 밤부터 선체 내 에어포

선체 뚫고 들어간 구조도 무위…시진핑“사고원인 철저 규명”

4일 오후 2시10분께 중국‘둥팡즈싱’여객선 침몰 현장

켓(공기층) 소실 우려 등을 무릅쓰고 강물 위로 드러난 선박 바닥에 가로 55㎝, 세로 60㎝ 크기의 구멍 3개를 뚫고 잠수요원을 투입하는 등 필사적 인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생존자

를 발견하지 못한 채 선내에 있는 시 신을 추가로 인양하는데 그쳤다. 중국 당국은 선내 여러 곳에 에어포켓이 존 재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왔으나 이 마저도 희미해지고 있다.

구조대뿐만 아니라 전날부터 사고 현장인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에 모여든 피해자 가족들의 속도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구조현장을 지휘해온 리커창(李克

强) 총리에 대해서는 중국인의 찬사 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적같은 생환을 고대하다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까지 같은 입장이 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사고 선박 선장 장순원 (張順文·52)씨의 실명과 사진이 중국 언론을 통해 전격 공개돼 여론의 향배 가 주목된다. 장씨는 기관장과 함께 초기 구조된 극소수 생존자에 포함되 며 한국의 ‘세월호’ 이준석 선장처럼 승무원과 승객을 버리고 먼저 도망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선박 운항 경력 35년인 그는 큰 사고를 일 으킨 적은 없으며 업무 평가에서도 ‘ 우수’ 점수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침몰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 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 날 주재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서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사고원 인을 엄정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통곡의 강’ 으로 변해가는 중국 젠리현 양쯔강

제방길을 통해 현장접근을 시도하는 침몰 여객선 승객 가족 예모씨

“아빠, 엄마, 이모, 이모부…우리 가 족, 친척 5명이 저 배에 탔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4일 오전 5시30분. 최악의 선박사고 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젠리( 監利)현 양쯔(揚子)강변에서 30대 여 성 예(葉)모 씨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참으며 이렇게 호소했다.

“아빠, 엄마가 저 배에 탔어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난징(南京)에 사는 그녀는 지난 2일 젠리현에 도착했다. 애타는 마음에 이 틀간 잠도 제대로 못 자며 계속 구조 현장 접근을 시도했지만, 당국의 불허 로 아직 침몰선박 근처에는 가지도 못 했다. 예 씨는 “어제도 구조 현장으로 갈 수 있는 온갖 길목을 헤맸다”며 “그

러나 강물 밖에는 볼 수 없었다”고 말 했다. 그녀는 금방이라고 벗겨질 것 같은 얇은 슬리퍼를 신은 채 위태롭게 좁은 제방길을 한 시간 넘도록 걸어갔 다. 신고 온 신발은 다 젖어버렸다고 했다. 예 씨는 한국에서 온 기자라는 설명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결국 몇 명이 구조됐느냐고 넌지시 물 어보기도 했다.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 의 별)이 침몰한 지점은 젠리현 현소 재지에서도 수십㎞ 떨어져 있다. 중 국당국은 사고현장에서 약 14∼15㎞ 떨어진 지점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현장으로 연결 되는 진입로는 하나뿐이다. 특히 포 장도로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차량 한 대가 비틀거리며 겨우 통과할 수 있 는 좁은 비포장 제방길이어서 현장

접근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 은 가족들이 탑승한 전세버스에 대해 일부 구간까지의 진입을 허용했지만, 이곳에서 사고현장까지 가려면 약 1 시간30분 이상을 걸어야 한다. 이 길 은 며칠 동안 계속 쏟아진 비로 엉망 이 된 상태다. 중국당국은 극소수 관영 매체를 제 외한 일반 내외신 기자들의 접근도 통 제하고 있다. 통제선 밖에서 구조 업 무를 지원하는 한 인민해방군 소속 군 인은 “나도 마음대로 현장에 접근하 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통제가 매우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당국은 다만 이날 현장 부근에 대한 ‘제한적 취재’를 허용해 내외신 기자 100여 명이 해경당국 등이 마련 한 선박을 이용, 오후 2시11분께 현장 에서 수백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구 조작업을 촬영할 수 있었다. 배가 침몰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배 의 상태는 침몰했을 당시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채 바닥만 겨우 물 밖으로 드러낸 배

곳곳에 시신 수습 장면… 중국정부, ‘제한적 접근취재’허용 위에 올라서 절개작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조작업은 이날 거의 온종일 내린 비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 다. 유일한 접근로인 제방길 곳곳이

4일 오후 2시10분께 수십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구조작업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4일 오후 2시(현지시간)께 중국‘둥팡즈싱’여객선 침몰 현장 부근. 방호복을 입은 구 조대원들이 강에서 승객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유실됐고 강물은 많이 불어나 있었다. 양쯔강 전체를 덮은 자욱한 안개도 구 조작업을 방해했다. 특히 강가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구 조대원들이 불귀의 객이 된 승객들을 수습하는 장면이 잇따라 목격됐다. 일가족이 생사불명인 경우는 예 씨 만이 아니다. 시부모와 딸이 사고 선 박에 탑승했다는 한 젊은 여성이 “내

딸은 이제 겨우 세 살”이라며 통곡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가닥 희망은 이제 절망 으로 변해가는 분위기다. 현장에서 구조작전에 투입된 인민해방군 소속 군인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사 실상 생존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 는 어렵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토로 연합뉴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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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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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내부고발자“1998·2010 월드컵 선정 때 뇌물 받아”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 의혹의 ‘내 부고발자’격인 전직 간부가 2010년 남 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뿐만 아니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도 개최지 선 정을 둘러싸고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FIFA 집행 위원을 지낸 미국의 축구 행정가 척 블 레이저(70)는 지난 2013년 11월25일 미 국 뉴욕 동부지법에서 열린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서 이같이 밝 혔다고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40페이지 분량의 당시 재판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는 레이 몬드 디어리 판사에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1992년 또는 그 무렵에 1998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 관련해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자백했다. 블레이 저 등에게 뇌물을 건넨 곳은 모로코

월드컵유치위원회라고 뉴욕타임스 (NYT)와 AFP 통신은 전했다. 모로코 는 1998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프랑스 와 끝까지 경쟁한 바 있다. 그는 “나를 포함한 FIFA 집행위원회 멤버들은 2004년 무렵부터 2011년까 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10년 월드 컵 개최국 선정에 관해서도 뇌물을 받 았다”고도 시인했다. 이는 최근 기소된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이 남아공을 월드컵 개최지로 지지하는 대가로 1천 만 달러(약 111억원)를 받았다는 혐의 가 공소장에 적시되면서 처음 드러난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의혹 을 뒷받침하는 발언이다. 블레이저의 자백에 디어리 판사가 “ 검사들은 FIFA와 그 종사자, FIFA를 구성하는 관련 조직을 ‘RICO’라고 지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왼쪽/위), 척 블레이저(왼쪽)과 젭 블라터 FIFA 회장.

하버드 중퇴 빌 게이츠“나 따라하지 마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유명 방송

인 오프라 윈프리. 이들은 대학을 중 도에 그만뒀음에도 한 분야에서 최고 로 자수성가한 까닭에 대학교육 무용 론을 뒷받침하는 모델로 자주 등장한 다. 3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 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 게이츠는 자신 을 둘러싼 이런 시각에 대해 “날 따라 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게이츠는 “내가 대학에서 중퇴했지 만 운이 좋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계속 했다”며 “대학 학위를 받는 게 성공으로 가는 더 확실한 길”이라 고 말했다. 그는 대학 졸업자들은 비 졸업자보다 보람이 있는 직업, 임금이 높은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대학 졸업자들이 숙련된 인력으로서 산업 일선에 진출해 미국 경제가 더 성장하고 더 경쟁력 있도록 돕는다”고 거시적 효용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사회에서 대학 졸업자가 더는 늘지 않는 현상이 그런 맥락에서 안타깝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게이츠는 자기 블로그를 통해 셰릴 하이먼 시카고 시립 대학 총장과 인터 뷰하는 형식으로 이런 발언을 했다. 하이먼 총장은 재임기간 5년 동안 비정상적으로 낮은 대학 졸업률을 끌 어올리는 것을 역점 사업으로 삼고 계 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대학 진학생이 적은 것보

AP

다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이 많은 게 문제”라며 미국의 경제활동인구 가운 데 5분의 1 정도가 대학 중퇴생이라 고 지적했다. 그는 1975년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나서 자본금 1천500달러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세계 최고의 부자로 거듭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몇몇 주지 사, 시장들도 최근 들어 대학생들의 중퇴를 만류하고 있다. 매사추세츠대 공과대학(MIT)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토는 시간이 지나면 학력이 높은 사회가 결국 더 부유하고 건강해지고 더 양호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미국이 20세기 초에 고등 교 육을 보편화한 것, 한국이 최근 수십 년 동안 대학생 수를 급격하게 늘린 것 을 이런 사례로 거론했다. 연합뉴스

칭한다. RICO란 ‘협잡이 판치는 썩은 조직(Racketeering Influenced Corrupt Organization)’의 머릿글자를 딴 말”이라고 언급했다는 대목도 재판기 록에 담겨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재판에 출석한 검사 는 FIFA 비리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로 레타 린치 현 법무장관이다. 린치 장관 을 비롯한 검사들은 블레이저에 대한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청하 는 등 수사 보안 유지에 신경을 썼다. 이밖에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CONCACAF) 사무총장 출신인 블레 이저는 북중미 국가들의 축구선수권 대회인 ‘골드컵’ 중계방송 등 이권과 관련해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 지 각종 뇌물과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 을 이 재판에서 인정했다. 공갈, 온라인뱅킹 사기, 돈세탁, 소득 세 탈루, 해외계좌 거래신고 의무 위반 등의 죄목으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한 블레이저는 미 정부의 FIFA 비리 수사에 협조키로 했 다. 뇌물과 향응을 즐기고 중개금액의 10%씩 떼어가는 버릇 탓에 ‘미스터 텐 프로’라는 별명까지 얻은 부패 축구인 이 어쩔 수 없이 내부고발자로 변신하 게 된 셈이다. NYT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사에서 블레이저 외에 워너 전 부회장의 두 아들인 대리언과 대릴을 포함해 최소 2명의 협력자가 더 있었다. 워너 전 부 회장의 아들들이 지난 2013년 유죄를 선고받을 당시 판사는 이들이 ‘비밀 정보 활동’에 참여하고, 내부 문서를 전달하며, 정기적으로 검사와 만나고, 필요할 때 증언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연합뉴스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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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현대차 5월 美판매 10%↓…中서도 고전 저유가·엔저·유로화 약세에‘주력 모델 노후화’탓 하반기 아반떼·투싼 등 주력 신차 출시 미국 자동차 시장의 호조에 주요 자 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늘었지만 현 대차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 진 업체와의 경쟁에 더해 중국 시장에 서는 현지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 려 현대차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 일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기관인 오토 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 시 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SAAR(계 절조정 연환산판매) 기준 1천780만대 로 2005년 7월 이후 근 10년 만에 최 대였다고 보도했다. 저금리에 따라 차량 구입 관련 대출 이자가 하락했고 ‘메모리얼 데이’(매 해 5월 마지막 월요일) 프로모션 혜 택으로 미국에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살아나 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도 늘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 트-크라이슬러의 지난달 판매는 1 년 전보다 각각 3%, 4% 늘었다. 폴크 스바겐도 9%의 판매 성장을 보이며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에서 벗 어났다.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 가운데 혼다의 판매량은 1.3% 늘었 고 도요타는 작년 5월과 비슷한 판매 량을 기록했다. 주요 경쟁업체와는 달리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서 1년 전보다 10.3% 줄어든 6만3천 610대를 판매했다. 그나마 기아차가 선전해 체면치레 했다. 기아차는 작년보다 3.9% 증가 한 6만2천433대를 팔아 월간 기준으

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 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 격차는 1천 여 대에 불과하다. 지난달 미국시장 전체 평균 판매 증가율은 1.6%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점 유율은 4월 8.3%에서 5월 7.7%로 떨 어져 석 달 만에 7%대로 내려앉았다. 현대차가 4.7%에서 3.9%로 하락했고, 기아차는 3.7%에서 3.8%로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의 실적이 악화한 것 은 환율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데 다, 모델 노후화, ‘제값받기’ 정책 고수 등이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센티브가 업계

평균을 밑돈데다, 인센티브도 신모델 출시를 앞둔 엘란트라(아반떼)에 집 중되다 보니 다른 차종의 판매가 줄었 다”면서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린 기저효과도 반영됐 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엘란트라는 2 만1천774대가 팔려 작년 5월보다 8.5% 증가했다. 반면 쏘나타(-11.7%) 와 그랜저(-35.2%), 투싼(-13.4%), 싼타페(-26.4%) 등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와 내년 초 에 아반떼와 투싼, K5 등 주력 볼륨 모 델이 연이어 출시되면 미국 판매 실적 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성적도 신통 치 않았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 난달 현대차의 중국 공장 출하량은 12.1% 감소했다. 현대차는 중국 공장

에서 생산한 물량을 거의 중국 내수용 으로 판매하고 있다. SUV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국에서 현대차 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업체들 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거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부 진으로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량 (33만4천309대)은 4월보다 6.1% 줄 었다. 현대차에 대한 우려감은 최근 주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엔저와 해외 판매 부진이 맞물리면서 현대차의 주 가는 전날 10% 이상 급락하며 57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 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한 점이 우려된다”며 “현대차에 대한 회 복 기대를 하기엔 아직 무리”라고 설 연합뉴스 명했다.

기아차 2016 론도 출시 연비 14.9km/ℓ로 향상

기아자동차는 연비를 높이고 고 객 선호 사양을 확대해 상품성을 강화한 소형 미니밴 ‘2016 론도’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형 론도 1.7 디젤 모델에는 기아 차의 국내 판매 모델 가운데 처음으 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복합연비도 종 전의 13.2km/ℓ에서 14.9km/ℓ로 높 아졌으며 유로 6 환경 기준도 충족 했다. 세부 모델(트림)도 기존의 4 개에서 2개로 단순화했으며 차량 공회전 제한시스템(ISG)을 디젤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ISG 시스템을 장착하면 복합연비 는 15.7km/ℓ로 향상된다. 2.0 LPI 모델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17 인치 알로이 휠 등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한 ‘트렌디’ 트림을 신설했다. 론도는 1999년도 1세대 모델 출 시 후 국내 소형 미니밴 시장의 대 표 주자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시판 중인 3세대 모델은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 등으로 꾸준한 인기 연합뉴스 를 얻고 있다.

밴쿠버 소식 알림이 현대차, 현대모터스튜디오서 새 작품‘앙상블’공개 오는 9월 30일까지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되는 국내 미 디어 아티스트 그룹‘에브리웨어’의 작품‘앙상블’. 이 작품은‘자동차를 타고 자동차 내부를 여행한다’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제네 시스 쿠페를 분해한 작품 내부에 고정 카메라 8대와 카메라를 탑재한 미니 모형차 8대를 활용해 촬영한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전 송해 색다른 시점에서 자동차 내부를 볼 수 있게 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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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Friday | June 5 2015

이승엽“박병호, 저보다 위대한 선수일지 몰라요”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은 4일 포항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 기를 앞두고 이종운 롯데 감독을 찾 아갔다. 전날 정정당당한 승부로 자 신에게 대망의 400홈런을 달성할 기 회를 주고, 대기록 달성 뒤에는 더그 아웃에서 나와 아낌없이 축하를 해줬 던 롯데 선수단에 감사를 표하기 위 해서였다. 이승엽의 인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감독은 이승엽에게 “네 가 대기록을 세운 것은 좋지만 우리 가 져서 기분이 안 좋다”고 말했줬다 지만 직접 찾아와서 예의를 갖춰준 이승엽의 행동이 싫지만은 않은 표정 이었다. 대기록을 수립하고 한결 편안한 표 정으로 돌아온 이승엽을 만났다. 이승 엽은 “아무래도 홀가분하죠. 불편한 건 없었는데 최근 4~5일간 워낙 관심 이 많지 않았느냐”며 “이제는 평상시 로 돌아와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 다”며 살짝 웃었다. 이승엽은 전날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3회말 솔로 홈런을 쳐내고 한 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400홈 런을 달성했다. 물론 대기록을 축하하 는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이승엽은 “ 구단주(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님이 전 화를 주셨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승엽을 설명하는 말이 있다. 이승 엽의 좌우명이기도 한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이다.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아무나 400홈 런을 쳐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00홈 런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없 이는 불가능한 기록이다.

“부족한 노력 대신 야구에 대한 애정과 예의는 더 커졌죠”

400홈런 대기록 달성한 이승엽 3일 오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대 롯데 경기. 3회말 2사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홈런을 친 뒤 홈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엽은 이에 대해 “그 생각은 마 찬가지인데, 문제는 진정한 노력이 안 된다는 거죠”라며 웃으며 말했다. “나이가 들면 예전보다 게을러지고 나태해지죠. 조금씩 하면서 결과를 내 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예전보다는 노력이 부족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 지만 부족한 노력 대신에 야구에 대한 애착이나 몰입도는 젊었을 때보다는 조금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야구를 생 각하는 마음도 커졌고, 야구를 대하는 예의가 생겼습니다.” 이승엽은 잠정적으로 내후년까지 뛰고 나서 현역 생활을 그만둘 계획이

다. 그는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준비를 하고 그만두 는 것하고 준비 안 하고 자의가 아닌 타의로 그만두면 충격일 것 같다. 그 때쯤이 적기가 아닐까 싶다”고 담담 하게 말했다. 이승엽은 전날 대기록을 수립한 뒤 자신 다음으로 40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는 타자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 런왕에 오른 박병호(29·넥센 히어로 즈)를 꼽은 바 있다. “박병호 선수는 그 잠재력을 이제 나타내고 있지만, 저보다 더 위대한

“성공적인 이민으로 맞춰드립니다.”

선수일지도 몰라요. 저는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돼서 이런 결과를 남기고 있지만, 박병호 선수가 얼마나 더 선 수 생활을 할지 몰라도 제 연륜이 되 면 저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돼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승엽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도 전 대신 한국프로야구에 남아서 자신 의 뒤를 이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 는 거포로 성장하길 원하느냐고 묻자 “거기에 대해서는 해줄 말이 없고 또 시즌 중이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다. 박병호 선수에게 부담을 주고 싶 연합뉴스 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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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디아 고 “푹 쉬었어요”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이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찾은 리디아 고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4일(한국시간) 열린 기 자회견에서 “휴식 기간에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았다”며 “정말 푹 쉬었기에 골프채를 잡는 게 흥분된다”고 말했다. 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리디 아 고는 쉬는 동안 심리학과 영어, 독일어 숙제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가 지난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것 은 오는 여름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체력을 비축하 기 위해서다. LPGA 투어에는 다음 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을 시작으로 8월 초까지 US여 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자골프의 스타 로 떠올랐지만 아직 메이저대 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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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June 5 2015

중년 여배우들의 연기 대결…SBS‘돌아온 황금복’ 심혜진·전미선·이혜숙 주연 새 일일극 8일 첫 방송 서울의 어느 달동네에는 이웃들이 ‘ 삼과부집’이라 부르는 집이 있다. 아 들 하나를 둔 집주인 오말자와 각자 딸 한 명씩 키우는 세입자 황은실과 백리향이 바로 한 지붕 아래 사는 여 장부들이다. 특히 황은실과 백리향은 처지가 비슷한 만큼 서로 대하는 마 음만큼은 각별하다. 그 딸인 황금복 과 백예령 또한 자매처럼 지낸다. 이 렇게 둘도 없는 사이인 황은실과 백 리향은 황은실의 18년 전 과거가 다 시 물 위로 떠오르면서 비극으로 치 닫는다. SBS TV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 금복’(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은 그동안 고유의 색깔이 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중년 여배우들이 포진했다 는 점에서 기대되는 작품이다. 순하지만 강인한 엄마 캐릭터를 주 로 맡았던 배우 전미선(45)이 환경미 화원으로 고달픈 삶을 살면서도 꿋꿋 하게 딸 금복(신다은 분)을 키워 온

황은실을 연기한다. 툭하면 악다구니를 쓰면서 사람들 과 싸우고, 인생은 한 방이라고 믿는 백리향 역에는 심혜진(48)이 캐스팅 됐다. 엄마 기질을 물려받은 딸 예령 역으로 이엘리야가 등장한다. 연출자인 윤류해 PD는 4일 오후 서 울 목동 SBS사옥의 드라마 제작발표 회에 참석, “내로라하는 중견배우들 을 섭외하려고 열심히 쫓아다녔다” 면서 “오랜만에 중견 배우가 연기하 게끔 하는 대본이라 다들 흔쾌히 수 락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황은실이 18년 전 억지로 이별해야 했던 연인 강태중(전노민) 과 우연히 만나면서 질풍노도의 이야 기로 질주한다. 강태중 아내 차미연( 이혜숙)은 첫사랑 은실을 잊지 못하 는 남편과 자신의 18년 전 비밀을 아 는 은실 때문에 늘 불안하다. 차미연 은 은실을 제거하기 위해 백리향에게 돈을 제시하고, 돈에 굶주린 백리향

은 결국 친구를 배신한다. 제작진은 4일 “백리향과 차미연은 인간 내부 깊숙이 숨어 있는 악한 심 성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여과 없이 분출하는 인물”이라며 “이와 유사한 캐릭터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개 를 치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볼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리향과 그의 딸 예령이 달동네 과 거를 뒤로 한 채 더 큰 욕망을 키워가 는 사이, 사라진 엄마 은실을 애타게 찾는 딸 금복의 고난과 성장이 그 대 척점에서 그려진다. ‘막장’ 드라마에서 숱하게 보았던 재벌가 암투, 복수, 치정 등이 어지럽 게 펼쳐지지만, 은실네를 통해 가족 의 소중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 주는 드라마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 이다. “기존 일일드라마답지 않게 극 전개 가 빠르고 여러 흥미로운 비밀이 녹 아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이를 파헤 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 연합뉴스 다.”(윤 PD)

여행영화의 모범적 사례‘트립 투 이탈리아’ < The Trip to Italy > 심혜진(위), 전미선(중간), 이혜숙(아래)

SBS 제공

예원, 이태임과의 욕설논란에 자필편지로 사과 방송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 설 논란에 휩싸였던 예원이 논란 5개 월 만에 자필 편지로 이태임에 사과해 눈길을 끈다. 예원은 3일 자신의 SNS(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예원은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 간이 걸려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 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시 처음 겪어 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 를 하기에는 많은 사람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편 지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예원은 이어 이태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띠동갑내기 촬 영하기’ 촬영 당시 철이 없었고, 사회 생활에 더 현명하지 못했다”며 “저보 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 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MBC TV 예 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의 출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예원은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 람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 다”면서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제

작진, 촬영 스태프, 그리고 헨리가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욱 무책 임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어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 다”고 덧붙였다. 예원은 지난 2월 24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MBC TV ‘띠동갑내기 과외하 기’ 촬영 중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휘 말렸다. 여기에 예원이 거짓해명한 것 이 드러나면서 큰 비난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두 친구가 이탈리아의 맛과 멋을 만끽하는 여정을 그린 ‘트립 투 이 탈리아’(감독 마이클 윈터바텀)는 여행영화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만한 작품이다.중년의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영국 매체 옵 저버의 제안으로 6일간 만찬을 위 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피에몬테, 로마, 투스카나, 캄파니아, 카프리섬 등 이탈리아 각 지를 누비며 레스토랑 식탁 앞에 앉 거나 작은 차를 타고 길을 달리거나 배에 올라타 영화와 연기, 가족, 우 정, 사랑을 이야기한다. ‘꽃보다 할배’ 등 국내에서도 인기 가 높은 여행 리얼리티 쇼를 보는 듯이 실제인지 각본 드라마인지 헷 갈린다는 것이 여행기로서 이 영화 의 큰 장점이 된다. 윈터바텀 감독은 전편 ‘더 트립’과 마찬가지로 단 50페이지짜리 시나

리오에서 출발해 이탈리아에서 며 칠간 머무르며 두 배우의 머릿속에 든 지식들을 끄집어내 대사로 활용 했다. 전편에 이어 자기 자신인 ‘배우 스 티브 쿠건’과 ‘배우 롭 브라이든’ 역 을 연기한 두 배우의 호흡은 ‘찰떡 궁합’이다. 영국의 ‘국민 MC’격인 브라이든 은 알 파치노, 크리스찬 베일, 톰 하 디 등 온갖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선 보이고 대본에 없는 ‘애드립’을 끊 임없이 선보인다. 그런 브라이든을 ‘구박’하면서도 은근히 장단을 잘 맞춰주는 쿠건은 여행길에 오른 성 공한 배우의 유쾌함과 더불어 아들 과 통화하면서 느끼는 중년의 위기 감과 허전함 등을 적절히 조화시켜 인간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인 두 배우 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감독

은 이들의 발자취를 햇빛 쏟아지는 이탈리아의 풍경과 함께 엮으며 자 연스럽게 그려낸다. 표면적으로 두 배우는 이탈리아 에서 여생을 보낸 영국 시인 바이런 과 셸리의 자취를 따라가지만, 영화 는 연기와 여자, 가족을 이야기하는 두 배우의 자취를 조용히 따라간다. 그 여정에서 억지로 감상과 감동 을 짜내지 않고 소소한 유머 속에 부드럽게 러닝타임을 흘려보낸다 는 점이 잘 만들어진 여행 영화로서 ‘트립 투 이탈리아’의 가장 든든한 강점이다. 배우들의 모습 앞뒤로는 수려한 풍광과 군침 도는 음식 장면들이 끊 임없이 등장한다. 관객 역시 “라 돌 체 비타(La dolce vita·달콤한 인 생)!”를 외치며 이탈리아로 떠나고 싶게 하는 즐거운 장면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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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고급형은 LG, 저가형은 샤프

오늘의 띠운세

6월 5일 금요일 정보제공 포춘82

48년생 끝없는 욕심은 당신에게 화를 부른다. 자중하고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 는 오늘을 보내라. 60년생 주위 동료나 동네 이웃과의 마찰이 있을 수 있으니, 말과 행동을 겸손하게 해야 한다. 72년생 지나간 실수는 잊고 새로운 일을 찾 는 것이 좋다. 매사에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84년생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 을 즐길 수 있는 낙이 생겨나니, 몸도 마음도 편안할 것이다. 49년생 늦은 저녁 외출은 삼가는 편이 좋다. 부부지간에 못다 나눴던 대화를 나누는 편이좋다. 61년생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전에는 결코 아이템을 타인에게 얘기하지 않도록 하라. 73년생 친한 친구와 속 깊은 얘기를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친구에게 모략을 당할 수 있다. 85년생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줄 수 있는 이성을 만나게 되니, 마음이 훈훈해지는 하루이다. 50년생 오늘 하루 계획한 일들이 풀리지 않아도 초조해 하거나 짜증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62년생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수 있으니 그 행운을 놓치지 말도록. 지출이 수입보다 많겠다. 74년생 자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 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니, 누구도 믿지 말라. 86년생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 게 되더라도 고난의 고비는 피해갈 수 없으니, 과감하게 도전하라. 51년생 건강에 주의하라. 약속은 되도록이면 잡지 않는 편이 좋다. 당신의 속 마음은 숨겨라. 63년생 너무 빠른 진행으로 인하여 업무에 부분적인 장애가 예상되니, 페이스를 맞추도록. 75년생 신혼부부인 경우에는 사소한 일로 감정 까지 상할 수 있다. 서로에게 믿음을 가지도록. 87년생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 를 준비할 기회가 왔으니, 당당히 맞이하자. 기회가 온 것이다.

WSJ, 주요 제조사 최신 스마트 TV 5개 제품 비교 최신 스마트 TV 5개 제품의 속도와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리모컨 성능 등을 비교한 결과 LG전자 제품이 가 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5일 업계에 따 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V 시장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 TV 제품 성능을 비교한 결과 를 지난 4일 신문에 게재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 르면 지난해 전체 TV 판매량은 2억3 천492만대로 이중 36.9%인 8천676만 대가 스마트 기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 났다. 스마트 TV 판매량은 올해 9천 706만대에 이어 내년 1억510만대 규 모로 성장하면서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상회할 것으 로 전망된다. 신문은 “더이상 TV 구매 시 화질만 이 걱정거리가 아니다”면서 “스마트

TV는 자체적인 외양과 앱, 역량을 갖추 고 있지만 소비자가 제품을 잘못 고르 면 혼자서 TV를 작동시켜 영화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SJ의 테크놀로지 담당 에디터인 제 프리 플라워는 이같은 측면에서 웹OS 2.0을 탑재한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안드로이드 OS의 소니 W850C, 로 쿠(Roku) OS의 샤프 TV, 타이젠 OS의 삼성 SUHD TV, 파이어폭스 OS를 탑 재한 파나소닉 TV 등 올해 출시된 5개 제품을 비교했다. WSJ은 TV 전원을 끈 상태에서 미국 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스마트 TV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소니 의 안드로이드 TV가 가장 빠른 것으 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모컨 성능에서는 LG의 울트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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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9칸, 세로 9칸으로 이루어져 있는 표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채워 넣는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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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TV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신문 은 “LG 리모컨은 홈 버튼이 정중앙에 있고 음성명령이나 검색을 인식할 수 있는 마이크 버튼도 있다”면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마법 지팡 이와 같다”고 극찬했다. 반면 소니의 리모컨은 버튼이 51개에 달하는데다 가장 중요한 홈 버튼이 가 장자리에 위치하는 등 ‘끔직하다’는 악 평을 받았다. 검색 부문에서는 샤프의 로쿠TV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대다수 제 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문은 이같은 테스트 결과를 토대 로 “큰 돈을 들여 4K(UHD·초고해상 도) 홈시어터 제품을 장만하려는 소비 자라면 LG의 웹OS를 추천한다”고 밝 혔다. 신문은 단순함과 호환성 측면 등 을 고려할 때 샤프의 로쿠 TV가 저가 형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추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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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로줄에 숫자가 1부터 9까지 하나씩만 들어가야 한다.

54년생 사업이나 장사하는 사람은 항상 안정된 선을 상정하고,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한다. 66년생 나이에 맞는 행동과 복장을 갖추는 게 좋다. 주위사람이 당신을 눈여겨 볼 것이다. 78년생 너무 낙관적인 태도도 문제가 있다. 오늘은 현실을 직시하고 대처해야 길이 보인다. 90년생 부득이한 사정으로 멀리 떨어 진 사람에 대한 생각이 샘솟고, 보고 싶어지는 시기다. 55년생 전문직 종사자라면 오늘은 자신의 일과 전혀 다른 일들을 시도하는 것도 괜찮다. 67년생 인생 대박이란 없다. 그만큼 노력한 결과를 받는 것이 다. 공로를 인정 받게 된다. 79년생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힘을 북돋 아 준다면 그에 합당한 덕이 쌓일 것이다. 91년생 약간의 금전적인 이득을 원 한다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자동 해결될 것이다. 56년생 가까운 곳으로 산책이라도 하는 게 좋다. 지금은 정서적인 안정을 우 선 도모해야 한다. 68년생 오늘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한가지 일에 몰두 해야 한다. 주부는 산기가 느껴진다. 80년생 젊은 패기도 중요하지만, 한 발 물러나서 상황을 잘 살피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92년생 이제는 서로가 타협 을 해야 할 때이다. 마음이 맞지 않은 사람과도 의기투합하라.

58년생 희망을 버리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린다면 반드시 이루어 지 는 시기가 될 것이다. 70년생 희비가 엇갈릴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대범 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82년생 누군가 당신을 좋아한다. 주위를 천천히 돌아보면 주위에서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94년생 주변에서 우연히 만나는 인연으로 마음 속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홉 3×3칸에 숫자가 1부터 9까지 하나씩만 들어가야 한다.

53년생 오늘은 오랜만에 집안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 온다. 뜻밖에 손자가 생 길 수도 있다. 65년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음 을 다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77년생 오늘 하루는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보 다 안에서 일처리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89년생 몸과 마음을 최적 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신경 쓴다면, 제법 큰 것을 얻게 된다.

57년생 누군가가 돈을 빌려 달라는 요청을 해오면 거절하지 말고 빌려줘라. 덕이 쌓인다. 69년생 오늘 하루는 체육계통에 일하는 사람은 사전에 충분하게 준비운동 하는 게 필요하다. 81년생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가 빛을 볼 수 있으 니, 경거망동하지 말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93년생 되도록이면 여행을 하 거나 먼길을 떠나지 않도록 하라. 새로운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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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생 옷이나 외모에 신경써라. 자신의 모습은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자신이 가꾸는 것이다. 64년생 남들도 다 꺼려하는 일들을 할 것이다. 그러나 꺼려하 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76년생 사랑하는 사이라면 오늘은 만나지 않도 록 하라. 사소한 문제로 다투게 될 수 있다. 88년생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여행이라도 떠나도록 하라.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홉 세로줄에 숫자가 1부터 9까지 하나씩만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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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생 일이 잘 풀린다고 마음가짐을 해이하게 먹으면 바로 화를 당할 수 있 으니 주의해야한다. 71년생 인연이 아닌 사람과의 만남도 당신의 마음가짐으 로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하루이다. 83년생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과는 충돌할 수 있으니 조심하여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5년생 현재까지의 결 과가 노력의 대가임을 모르고 나태한 마음을 먹으면 화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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