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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2, 2014

<제26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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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2일 수요일

빙속 이상화 한국에 첫‘금’

다니엘 드롬 등 뉴욕시의원과 이민자 단체들은 11일 맨해튼 울워스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신년 연설에서 밝힌‘뉴욕시 불체자들 에 대한 신분증 발급안’을 지지하고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스티븐 최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총장(가운데)이 시장과 시의회, 커뮤니티 단체들이 힘을 합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욕시 불체자 신분증 발급 빨리하라” ‘빙속 여제’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1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로 가장 빨리 결승 선을 통과했고,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28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역시 1위에 오르는 등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자세한 소식과 사진 B1·2면

뉴욕시 교통사고·상해 부문‘재판 판결’·‘승소율’

한인 앤드류 박 변호사, 2위 기록 교통사고·상해 전문인 앤드류 박 변호사의‘재판 판결’및‘승소율’ 이뉴 욕시 2위로 집계됐다. 11일 앤드류 박 변호사측은“변호사 들이 구독하는 전문 잡지인 버딕트 서치 (Verdict Search) 조사 결과, 박변호사 의‘재판 판결’ 과‘승소’ 를 합친 기록이 뉴욕시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고 밝혔 다. 이는 2012년과 2013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재판 판결’ 은 재판까지 간 기록 을 의미한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이 같은 사실은 최근 버딕트 서치에서 연락해 와 알게 됐다” 며 재판을 많이 하고 승소율이 높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뉴욕시 전체에 서 2위까지 할 줄 몰랐다” 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쉽게 합의를 이끌어 내 지 않은 뚝심과 꼼꼼한 일처리가 좋은 결과를 이끈 것 같다” 며“무엇보다 한인 변호사가 재판에서 높은 승소율을 이끌 어 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고 덧붙 였다. 그는 특히“재판까지 갈 경우 시간

앤드류 박 변호사가 변호사들이 구독하는‘법’전문 잡지 버딕트 서치(Verdict Search)를 들어 보이며 최근 뉴욕시‘재판 판결’및‘승소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 노력, 돈, 스트레스까지 뒤따르지만 적당한 합의는 없다는 신념으로 일 해 왔다” 며“실제 어깨 수술을 한 고객에 대해 보험회사가 3만 달러 합의를 요청 해 왔지만 이를 거부 재판을 진행, 50만

달러를 받아낸 경우도 있었다” 고 소개 했다. 앤드류 박 변호사 사무실에는 15명의 교통사고 상해 전문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뉴욕시의원·이민자단체들“드블라지오 결정 지지” “로버트 갈바리오씨는 뉴욕시에서 15년 동안 일일노동자로 일해왔습니다. 한때는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했 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신분 증이 없어 기본적인 민원서비스 조차 받 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다행히 갈바리오씨는 이 건 물(기자회견이 이루어진 장소)에 들어 올 수 있었지만 대다수의 일일노동자들 은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 50만의 불법 체류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 다. 이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것입 니다.” 이민자 단체들이 일제히 빌 드블라 지오 시장이 신년 연설에서 밝힌‘뉴욕 시 불체자들에 대한 신분증 발급안’ 을 지지하며“한시라도 빨리 시행할 것” 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드블라지오 시장은 10일 퀸즈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신 년 연설을 통해 소득 불균형 문제 해결 이 뉴욕시 우선 과제라 밝히며 부유층 증세를 통한 유아교육(Pre-K) 프로그 램 전면 시행, 최저임금 인상, 불체자들 에게 뉴욕시 신분증 발급 등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드롬 뉴욕시의원(민주·잭슨 하이츠)은 11일 맨해튼 울워스빌딩(233 Broadway)에서 민권센터(회장 정승 진) 등 이민자 단체들과 기자회견장을 열고“불법체류 중이지만 뉴욕시 발전 에 공헌한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신분증

을 발급하는 드블라지오 시장을 지지한 다” 며“신분증이 없으면 자녀를 데리러 학교에 운전해 갈 수도 없다. 신분증은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회견장에는 민권센터를 비롯 뉴욕이 민자연맹(사무총장 스티븐 최), 메이크 더로드뉴욕, 뉴욕리버티유니온, 뉴이민 자커뮤니티엠파워먼트(NICE, New Immigrant Community Empowerment) 등 다수의 이민자 단체 들이 참석했다. 카를로스 멘차카 뉴욕시의원(민주· 선셋파크)도 드블라지오 시장의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신분증 취득은 은행 계좌 개설, 건강보험, 시정부 건물 출입 등 시정부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받 기 위한 관문이다. 뉴헤이븐, 커네티컷,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는 이미 이같은 제 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뉴욕시에서도 조속히 불체자들을 위해 신분증을 발급 할 것을 촉구했다.

맑음

2월 12일(수) 최고 26도 최저 25도

스티븐 최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총장 은 한발 더 나아가“뉴욕시는 다른 지역 의 롤모델이 되야 한다” 며“이것은 뉴욕 의 모든 거주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첫 단계인 만큼 시장과 시 의회, 그리고 커뮤니티 단체들이 힘을 합쳐 움직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직 시의회에서는 드블라지오 시장 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드블라지오 시장이 신년 연 설에서“올해 안으로 불체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할 것” 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당별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11일 사설에서“(신년 연설은)드블라지오 시장이 그의 반엘리 트주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 이 라고 논평하고“시장은 뉴욕의 모든 작 은 꽃들이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역 할이라고 말했다” 고 보도했다. <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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