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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2, 2014

<제26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 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동메달을 딴 심석희와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돌고 있다. 민권센터 청소년프로그램 소속 로마마리 안 학생이“뉴욕시교육국이 아시안 학생들을 위한 상담시설을 확충하고 재정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보살핌을 주어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아시안학생 우수하다는 통념 틀렸다” 50% 학업성취도 미달, 25%가 중퇴 아시안 학생들, 뉴욕시교육국에 교육체제 개선 촉구 민권센터 청소년프로그램과 아시안 아동가정연합(CACF-Coalition for Asian American Children and Families) 청소년권익옹호 프로젝트 (ASAP)는 21일 뉴욕시청 앞에서 아시 안아메리칸 학생들을 위한 교육체계 개 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아시안아메리칸학생 권익옹호의 날’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집회 는 두 단체 청소년 프로그램 소속 고등 학생들과 다니엘 드롬 뉴욕시의원이 참 가했다. 이날 집회는 신임 드블라지오 뉴욕 시정부가 아시안아메리칸 학생들이 대

학진학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못하거나 중퇴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 상담실 인력을 확충하고 서류미비 고등 다.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받을 수 이에 따라 뉴욕시교육국의 아시안아 있도록 예산을 입안할 것을 촉구했다. 메리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시스 또 아시안아메리칸 학생들의 문화적 특 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민권센터 청소년프로그램 소속으로 성을 고려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데 시 교육국이 더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 이날 연설한 드리머 로마마리 안(프랜 조했다. 시스 루이스 고등학교 11학년) 학생은 현재 뉴욕시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드 아시안아메리칸 학생들이 우수한 집단 리머로서 이들은 미래의 꿈을 향해 나아 며“교육국 으로 알려진 통념과는 달리 50%에 달하 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는 아시안아메리칸 학생들이 대학진학 이 이들 학생들을 위한 상담시설을 확충 이 가능한 학업 성취도를 기록하고 있지 하고 재정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보살핌 못하며, 25%의 학생들은 정시 졸업을 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北유엔대사에 자성남… 27일께 부임 예정 북한 자성남(59·사진) 외무성 국장 이 27일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21일“북한으로 부터 자 국장이 새 유엔대표부 대사에 임명됐으며, 27일께 부임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고 밝혔다. 자 대사에 앞서 5년 넘게 유엔에서 근무했던 신선호 전 유엔대사는 지난주

이미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자 대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 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로 근무하면서 재미동포 이산가족 상봉, 북·미간 교류 등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았다. 유엔 외 교가는 자 대사의 부임을 계기로 북·미 접촉 창구인 뉴욕채널이 활성화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자 대사는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소장 대리를 거쳐 2007년부터 2011년까 지 영국 대사를 지냈다.

박승희 金·심석희 銅… 빙속‘팀초월’銀 확보

여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 픽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한 2관왕을 배 출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 서는 사상 첫 메달을 최소 은빛으로 예

약했다. 한국은 소치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 둔 21일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박승 희(화성시청)와 심석희(세화여고)가 나 란히 결승에 올라 금·동메달을 나눠 가 졌다.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박승희는 3,000m 계주에 이어 한국 선 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모두 3 개의 메달을 수확, 심석희와 함께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심석희는 1,500m 은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는 판커 신(중국·1분30초811)에 이어 1분31초 0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상세한 소식은 B1·2면

축산 검사관 부족… 식탁 안전‘빨간불’ 미국 축산물 의존도 높은 한국에 후유증 미칠까 우려 도살장 등에서 쇠고기 등의 안전 여 부를 검사하는 미국 농무부 소속 축산 검사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식탁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고 21일 뉴욕타임 스가 보도했다. 특히 미국 농무부는 비용 절감을 이 유로 축산공장 관계자들이 안전검사를 하도록 허용하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아울러 한 국이 쇠고기 등 미국산 축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한국 식탁에까 지 후유증이 미칠까 우려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육가공업체 랜초피딩이 생산한 고기 4 천여t이 미국 전역에 판매된 뒤 병든 소 를 가공한 것으로 드러나 리콜된 사건도 검사관 부족으로 전수조사를 못한 데 따 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무부 검사관 노조 대표인 스탠 페 인터는“도처에서 일손이 부족해 검사 관이 아닌 (업체) 관계자와 수의사들이 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우려했다. 시민단체인‘푸드 앤드 워터 워치’ 의 위노나 호터는 정보공개 청구 결과, 일 부 지역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검사관 한 명이 두세 명의 몫을 하는 등 축산 안전 체계가‘붕괴 직전’ 이라고 경고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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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토) 최고 52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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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지난 8일 연방 정부에 보낸 서한 에서 농무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닭고기 공장 내부자가 대부분의 검사를 대신하 게 하고, 훈련받은 농무부 관계자는 최 종 단계에서만 검역하는 계획을 세웠다 고 비난했다. 농무부의 이러한 안전·검 역 계획은 조만간 미국 전역 닭공장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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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22, 2014

“책 아닌 전문가의 지식을 읽는다” 퀸즈 맥골드릭 도서관서 2차‘휴먼북’모임

“恨 풀리지도 않은 할머니들 얼마나 추우실까…” 눈 쌓인 팰팍 위안부기림비 말끔히 치우는 한인에 감사의 박수 올 겨울들어 뉴저지 버겐카운티 일대에는 9차례나 눈이 윤금종씨가 눈을 치우는 이 이야기는 월남전 참전전우회 왔다. 크고 작은 연이은 눈에 거리는 눈더미가 산더미처럼 이형목 전우가 21일 오전 눈을 치우는 윤금종 전우의 모습을 쌓여 있다. 사진에 담아 다른 전우들에게 전함으로써 한인사회에 널리 이런 가운데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있는 위안부 기 알려졌다. 다음은 이형목 전우가 동료 전우들에게 보낸 글의 림비도 눈속에 묻혀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이 전문이다. 아직 풀리지도 앟았는데, 거기다 눈 속에서 덜덜 떨고 있을 “전우님들, 참 이곳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뒤곁에 쌓인 생각을 하면 아픈 가슴이 더 무너져 내린다. 그래서일까… 눈이 한 1미터는 넘습니다. 이것이 녹을 생각을 하니 휴우… 한 한인이 추위를 무릎쓰고 위안부기림비 주위의 눈을 말끔 저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아침에 도서관 앞에서 묵묵히 눈을 히 치우고 나섰다. 평소에도 청소를 하고 꽃을 갖다 놓는 등 치고 있는 한 전우를 발견했습니다.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 기림비를 정성껏 돌보고 있는 윤금종씨다. 양식없는 어느 일 할 때, 이 전우님이 또 나서셨군요… 윤금종 전우님입니다. 본인이 이 기림비에‘말뚝 테러’ 를 가했을 때 가장 먼저 그 ‘기림비 지킴이’ 로 알려지신 우리 자랑스러운 전우님입니 말뚝을 발견하고 뽑아치운 바로 그 의인(義人)이다. 그는 월 다. 혜산진부대 6중대 출신이신 윤 전우님 이십니다. (월남전 남전 참전용사 이다. 당시) 구정공세 때 매복에 걸려 전우님을 많이 잃으신 우리 눈의 무게에 짓눌려 숨을 몰아쉬던 잔디가 눈을 치우자 귀한 전우님 이십니다. 이야기하시며 눈에 물기가 도는 것을 초라하게 맨낮을 드러내고 있다. 뽑혀 없어지고 고사한 잔디 많이 보아왔습니다. 역전의 용사님 이십니다. 아무도 하지 가 더 많다. 마치 강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 않을 때 위안부 기림비의 미화를 담당 하시던 분입니다. 오 는 것같아 가슴 아프다. 그러나 남아 있는 잔디는 유난히 진 늘의 선행에 또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전우님들, 우 한 초록색을 자랑하며 생명을 노래하고 있다. 아마도 하늘나 리 선한 일을 하는 전우님께 격려의 박수를 주시기 바랍니 라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모양이다. 다.” <송의용 기자>

“지난달 모임에서 카카오톡에 사진 올리는 방법을 배웠어요. 오늘은 어떤 새로운 정보를 얻을지 기대됩니다.” 21일 퀸즈 맥골드릭 도서관에서 열린 ‘휴먼북’모임 참석자들은 의욕이 넘쳤 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강사’ 로부 터 실생활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 보를 배운다는 기대감에서다. 이날 모임 은 보험, 건강, 휴대전화 이용방법을 주 제로 진행됐다. ‘휴먼북’모임이란 책이 아닌 사람과 의 대화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를 테면 특정 분 야의 전문가가‘책’ 을 대신해 10여분간 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독자’ 인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식 이다. 보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박운 순 보험전문가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내 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한인들이“보 다 저렴하게”자동차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1985년 미 국으로 이주한 이래 30여 년간 보험업계 에서 종사하고 있다. 건강 분야를 맡은 플러싱 진도한의 원의 이영상 원장은“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온다” 며 건강이 나빠지는 주

휴먼북 모임이 21일 오후 4시 퀸즈 맥골드릭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보험, 건강, 휴대전화 이 용방법을 주제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된 이유를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지 못해 피가 탁해져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휴먼북 모임은 지난 1월17일 첫 모임을 가졌으며, 앞으로 매달 세 번째 금요일마다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강연희(가명)씨 는“특정한 주제보다는 실생활에 필요 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모임에 참석했다” 며“관심 있는 주 제에 대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강연을 진

21일 오후 7시 맨해튼 한인타운 우리은행 앞에서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한국의 현 정권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십’ 참가 학생 모집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2014 년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 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시민참여센터 인 턴십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140명 이상 의 한인 청소년들 및 학생들이 참여했 다. 풀뿌리 인턴십은 학생들에게 풀뿌리 사회활동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커뮤 니티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한인사회 의 이슈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캠페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2014년 인턴들은 △한인사회 이슈 이 해 및 연구 △한인정체성 찾기 △한인유 권자등록 및 투표참여 캠페인 △선거 후 보자 인터뷰 및 선거 가이드 발간 △지 역 및 연방 정부 기관 이해 및 견학 프로 그램을 체험한다.

인턴십은 5월2일부터 11월7일까지 28주 동안 진행된다. 봄학기에는 한 주 에 3시간, 방학에는 한주에 20시간, 가을 학기에는 한 주에 2시간씩 활동하여 총 250시간 이상을 채워야 한다. 인턴들은 봄학기에는 준비기간(pre-session)으 로 주로 교육과 캠페인을 하게되고, 여 름학기는 활동기간(main session)으로 본격적인 여러 활동들을 하게 되며, 가 을학기는 결실기간(post-session)으로

캠페인 중심으로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11학년, 12학년, 21세 미 만 대학생으로 뉴욕과 뉴저지 각각 15명 의 인턴 학생들을 선발한다. 인턴십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대통령 봉사상과 지역사회 정치인들의 상이 수여된다. 인턴십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민참 여센터 웹사이트(www.kace.org)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3월15일 오후 5시까 지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문의: 지원자 본인이 시민참여센 터에 internship@kace.org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김동균 목사(맨해튼 작은자공동체교 회)를 비롯한 일부 한인들이 21일 박근 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 다. 이들 바로 옆에서는 대한민국재향군 인회 미동북부지회(회장 노명섭) 등 보 수단체 회원들이“박근혜 대통령 만세” 를 외치며 맞불시위를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뉴 욕시국회의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맨해튼 한인타운 일대 우리은 행 앞에서“가짜 대통령, 독재자 박근혜 는 퇴진하라” “내란조작, 진보당 탄압 독재정권 퇴진하라” “대선부정 총책임 자 이명박을 구속하라” “대선부정 정치 공작 국정원을 해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심중표 기자>

같은 시각, 바로 옆에서는‘뉴욕시국회의’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서 한국‘친정권’ ‘반정권’동시 시위

“우리 힘으로 더 건강한 한인사회 만든다”

행하니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다” 고 말했다. 다른 한 참석자도“첫 모임을 가진 지난달 미팅때 카카오톡(스마트폰 사용 자 간 채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 램)에 내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배웠다” 며“오늘은 어떤 정보를 또 얻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고 말했다. △ 문 의 : humanbookkorean@gmail.com, humanbookkorean(페이스북)

이에 맞서 재향군인회, 뉴욕광복회 (회장 이용찬), 평안도민회(회장 김민 수)에서 참가한 50여명의 한인들은 시 국회의 시위자들로부터 몇 발자국 떨어 진 거리에서‘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사랑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국회의 회원들에게“북한이 좋 으면 북으로 가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불을 놨다. 이날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두 단체 간의 직접적인 마찰은 없었다. 한편 한국갤럽의 2월 셋째 주 여론조 사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다. 2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 령의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51.6%)보다

4% 가량 상승한 것이다. <심중표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에 명예훈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 전용사 9명에게 군인 최고의 무공훈장 인‘명예훈장’ (Medal of Honor)을 추 서했다고 백악관이 21일 밝혔다. 명예훈장 수여식은 내달 18일 백악 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명예훈장을 받는 한국전 참 전용사는 히스패닉계가 대부분으로, 1950년 11월 강동전투에서 공을 세운 조 R 발도나도 상병, 1952년 8월 철원 전투에 참가한 빅터 H 에스피노자 상 병, 1950년 9월 대부동 전투에 참여한 에두아르도 C 고메즈 병장 등이다.


종합

2014년 2월 2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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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항해의 안전을 위해 바다지도에 관 한 부호와 약자의 국제적인 통일, 국 제공동조사, 측량 및 해양 관측 기술 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21년 국 제수로국(International Hydrographic Bureau)이 생겼다. 해 양에서의 분쟁을 방지하고 바다개발 을 위한 국가간의 협력을 위해서 국제 사회는 국제수로국(IHB)을 확대 개 편했다. 1970년에 출범한 국제수로기 구(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 회원국은 80개국이며 우리 한국은 전 신인 국제수로국 시절이던 1957년에 가입했고 북한은 1989년에 회원국으 로 가입했다. 국제수로기구의 총회는 매 5년마 다 모나코에서 열린다. 2012년 4월 제 18차 총회가 열렸고 다음 총회는 2017 년이다. 국제수로기구는 국제수로국 이었던 시절부터 바다의 국제적 명칭 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 해양의 명칭 및 경계>라는 책자를 발 간 해오고 있다. 1929년 국제수로국에 서 발간한 <해양의 명칭 및 경계> 1판 에서‘동해’ 를‘일본해’ 로 표기한 것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동해 대신 일본 해를 공식 표기로 사용하고 있다. ◆‘동해’가 왜‘일본해’됐나

원칙으로 한다” 고 종래의 방침을 밝혔 다.‘일본해’단독표기가 미국의 입장 임을 확인시켜 주는 꼴만 되고 말았 다. 버지니아 한인들은 그 후에 그것을 놓지 않고 줄기차게 노력하여 중앙정 부가 아닌 버지니아 주정부에서‘동해 병기’ 를 교과서에 명시하는 교육관련 법안으로 확정시키는 쾌거를 이룩했 다. 지난 2월6일 버지니아의 주 하원 총회의 결정이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20일 홈페이지에 올린‘한미관계 보고서’에 삽입된 지도. 여기엔 한인들 의 주장과는 반대로‘동해’가‘일본해’로 단독표기되어 있지만,‘독도’로 단독표기 돼오던 독도 가‘리앙쿠르트 락’이란 중립적 명칭에 (독도/다케시마)라고 병기해 3가지의 이름을 붙여놓았다. 미주한인들은 보다 정확한 지식과 식견을 갖고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역사진실, 역사정의 세우는 길 한국과 일본 간 이해관계가 미국에 서 연달아 충돌하고 있다. 한국도 일 본도 미국에겐 똑 같이 중요한 동맹국 가다. 미국의 대외정책이‘아시아 중 시’ 로 옮겨 오면서 이러한 충돌은 워 싱턴에서 민감한 반향을 불러일으키 고 있다. 백악관의 정책결정에 중요하 게 영향을 끼치는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에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과 일 본 간의 불협화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사설이 나오고 있다. 누군가가 필자에게“미국과 일본 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프로 그램을 추진하는 사회단체를 행정부 가 경계하기 시작했다” 란 설명을 하기 도 했다. 급작스럽게 군사대국으로 부 상하는 중국은 미일관계를 자동적으

‘동해 병기’문제, 우선 잘 알고 난 후에 나서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역사적으로 대다수의 지도에‘동해’ , ‘한국해’또는‘조선해’ 로 표기되어 왔으나 일제가 강압적으로 대한민국 의 주권을 침탈한 시기인 1929년에 우 리측 대표가 참석하지 못하고 일본대 표만이 참가하여 발간된 <해양의 명칭 및 경계>초판에‘일본해’ 로 표기된 이 후 현재까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 여 왔다. 그래서 동해의 명칭을 바로 잡는 것은 단순하게 지리학적인 명칭 을 바꾸는 차원이 아니라 일본제국주 의의 잔재를 바로 잡기 위한 역사바로 세우기의 일환이며 국제사회 질서를 유지하려는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 이다. 특히 미국의 시민 입장에서는‘역 사의 진실과 정의 “라는 차원에서 설득 력이 있다. 한국은 1991년 유엔가입을 기점으로 동해표기 문제와 관련한 문 제 제기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바다이름을 결정하는 <해양의 명 칭 및 경계>라는 책자는 1929년 초판 발행 이후에 1937년에 2판, 1953년에 제3판이 발행되었다. 1986년 제4판을 출간하려고 했지만 가맹국간의 조정 이 난항하여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하려고 했는데 한국과 일본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하여 또 한 차례 연기되었 다. 다음번 총회로 연기되었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1997년부터 한국은 제4판 개정판 발간과 관련하여 일본해 단독표기의 역사적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공유 바 다에 대한 단일명칭 미합의 시 병기토 록 규정한 국제수로기구(IHO)의 기 술결의(유엔지명표준화회의 : UNCSGN)에 따라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를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 다. 지난 2012년 4월에 개최된 제18차 국제수로기구(IHO) 모나코 총회에서 <해양의 명칭 및 경계> 제4판을 발행

◆‘미국의 방침’파악해야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어 떤 이슈이든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한다. 바다의 이름을 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단일 명칭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일본 해’ 가 미국의 입장이다. 만일에 미국 의 입장이‘동해 병기’ 로 바뀌게 된다 면 국제수로기구에서 출간하는 <해양 의 명칭 및 경계>의 제4판엔‘동해 병 기’ 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서 2012년 국제 수로기구의 모나코 총회를 앞두고 미 국의 일본해 단일명칭의 입장을 동해 병기 로 바꾸려는 미주한인사회의 어 설픈 시도가 있었다. 버지니아한인회가 백악관 웹사이 트를 통해서‘동해 병기’ 를 주장했다. 순식간에 10만여명의 한인 네티즌들 이 그것에 접속했기 때문에 미 행정부 가 그 이슈에 관해서 설명을 했다. 커 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기자 회견을 자청해서“미국은 단일지명을

로 밀착시키는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한국을 떼어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시민인 미주한인들은 그것으 로부터 긴장을 늦추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동해 병기’ 를 주 의회에서 법으로 규정하겠다고 뉴욕과 뉴저지의 애국 동포들이 힘차게 나섰다. 경쟁하는 모 습으로 보이기까지 하니 그야말로“애 국 동포” 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선, 냉정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고 싶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빨리 가 지 않더라도 직접 나서지 말 것을 간 곡하게 요청한다. 역사진실, 역사정의 차원에서 자기 지역의 정치인들을 차 분하게 설득하는 일이 우선이다. 유권 자의 입장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말 은 어설프게 한국의 무엇을 끌어 들여 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1일 LA의 일본인들이 글렌데일 시의 소녀상 철거를 위한 소송을 냈 다. 소녀상 건립에 외부(다른 나라 정 부)의 영향이 있었는가를 조사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역사의 진실을 따르 는,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미국의 가 치에 부합하는 모범시민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춘회, 3월7일 경로잔치 갖기로

상춘회(회장 이영우)는 21일 플러싱 금강산식당 연회장에서 2월 월례회를 가졌다. 상춘회는 3월7 일 3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하여 점심을 제공하고 국악과 트로트 가수 공연을 기획, 소외되고 어려운 노인들을 위로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날 찰스 랭글·그레이스맹 연방하원의원과 론 김 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상춘회>

기존주택 판매 지지부진… 폭설·금리상승 탓 1월 462만채에 그쳐… 18개월만에 최저치 미국에 최근 몰아닥친 한파·폭설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 재고 주택 부족 등의 여파 등으로 기존주택 판매가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462만채로 지난해 12 월(487만채)과 비교해 5.1%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이 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에도 5 만∼6만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달 거래 물량은 대부분 지난해 12월 계약이 이뤄진 것이어서 지난해 말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가 거래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별로 한파와 폭설이 집중된 동북부와 남부, 남동부의 거래 실적이 좋지 않았 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파와 폭설이 올 해 1∼2월에도 끊이지 않아 2∼3월 수치 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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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도 공천유지가 다수… 대통령 정쟁대상 안돼” “‘간첩사건 조작증거’의혹은 사법부로”…선긋기 새누리당은 2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일이지 정치권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 폐지 공약을 준수하라는 야권의 압박에 라며 아예 선긋기를 시도했다. “민주당 입장을 먼저 내놓으라” 며 맞불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야당 내부 에서도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에 기초선 작전으로 맞섰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오는 25 거 정당 공천을 유지하는 게 맞다는 의 일을 전후해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 견이 다수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주당의 정치 공세가 한층 더 거세질 것 “민주당이 정치 공세용으로 겉 다르고 으로 보고‘강(强) 대강’전략을 택한 것 속 다른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고말 했다. 으로 풀이된다. 야당이 대여 공세의 한 축으로 삼고 최 원내대표는 또 서울시 공무원 간 있는‘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증거조 첩사건과 관련,“사실 관계를 따지고 잘 작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판단 할 못된 게 있으면 처리하면 되지 정치권이

나설 일이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기초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 심지어 자신들의 의견도 안 모아지는 마당에 박 대통령에게 의견을 말하라는 것은 언어도단” 이라면서“서 울시 간첩 사건에 대해서도 증거에 문제 가 있는지 여부는 재판부에서 판단할 일 이지 사건 전체가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비약”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불리해지니까 여러 상품을 묶어 여론에 호소하려고 하는데 더이상 그런 식의 정

민주“사실상 최후통첩” … 기초공천 폐지 총공세 민주당은 6·4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 한 대여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 렸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번 복한’새누리당 내 논의가 공전하는 상 황에서 이를 지난 대선에서 공약했던 박 근혜 대통령을 직접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민주당 의 원들은 21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기초 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는 항의서 한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새누리당이 국민 과의 약속을 사실상 파기하고 정당공천 의 기득권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우 리 국민과 민주당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면서“ ‘신뢰의 정치 구현’ 을위 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은 반 드시 지켜져야 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진정으로 폐지 공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기 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정치권ㆍ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약을 실천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이제 대통령께서 답변해야 한다” 며 입장 표 명을 요구했다. 민주당이‘마지노선’ 으로 잡은 박 대 통령 취임 1주년(25일)에 임박해 보내는 ‘최후의 경고장’ 인 셈이다.

항의서한 전달에 대해 전병헌 원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사실상 최후 통첩이고, 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마지막 기회” 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에서 기초선거 공천폐지 등을 촉구하는

21일 오후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경 기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새정치’로 삼행시를 발표하고 있다.

안철수“정조 위민사상·개혁, 새정치연합 가는 길”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 합은 21일 수원에서 지역 순회 창당 설 명회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로 꼽히는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17일 새정치연합 창준위 결성 이후 처음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조선시대 정조의 임시 거처인 화성행궁을 둘러본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정조의 위민사상과 개혁정신을 새정치연합의

지향점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을 위하고자 했던 정조 임금의 모습이 바로 이 시대에 국민이 바라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했다” 며“이런 정조 의 위민 사상과 개혁조치 방향들이 새정 치연합이 가는 길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또“기득권 세력에 둘러싸여서 도 결코 굴하지 않고 정파·진영의 이익 을 뛰어넘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우선

치공세는 통하지 않을 것” 이라고 꼬집 었다.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공 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헌법에 위배 되지 않고, 공천 비리 없는 공천 혁명을 이루고, 여성과 소수자를 배려하는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천 유지가 불가피하다” 면서“청와대까지 정치공세 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국정을 또다 시 발목 잡는 정쟁용 꼼수” 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민주당은 걸핏하면 대 통령을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 고 하지만 새누리당은 추후도 흔들림 없 이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나가 겠다” 고 강조했다.

장외 결의대회를 열고, 20일 김한길 대 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공동 참여한 시민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범야권 공조 에 나서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발걸음이 빨라진 것은 이날부터 기 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돼 더이 상 결정을 늦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를 다루는 국회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오는 28일까 지라는 점에서도 논의에 미온적인 새누 리당 대신 박 대통령을 곧바로 겨냥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증거조작 의혹을 연일 도마 위에 올려 청와대를 향한‘투트랙’공세 를 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박 대통령이 쇼트트랙 안현수(빅 토르 안) 사태, 염전 노예 사건, 경주리 조트 붕괴사고 등의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잦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온통‘만 기친람’ 인데 왜 증거조작 사건에는 침 묵하는가. 박 대통령의 침묵을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청와대가 빙상 계 비리를 뜨겁게 지적하며 국정원 비리 에 차갑게 함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면서“청와대는 어디서 뜨거워야 하는 가 자문해보기 바란다” 고 지적했다.

하는 합리적 개혁 노선, 당파를 뛰어넘 어 백성을 우선시했던 정조의 생각과 조 금도 다를 바 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정조 사후 개혁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 조선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 다” 며“새 정치는 수십년 독과점, 세도 정치가 조선을 쇠퇴시킨 전철을 밟지 않 고 대한민국의 독과점 정치를 개혁해 달 라는 시대적 요구” 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지동교 광장에서 열린‘도민과의 대화’ 에서는“(2012년) 대선 출마선언 이후 바로 다음 날 온 곳 이 바로 이 곳” 이라고 소개하며 수원에 대한‘애정’ 을 표시했다. ‘새정치’세 글자로 삼행시를 짓는 순서에서 안 위원장은“새 정치의 깃발, 높이 들겠다. 정정당당하게 여러분 앞에 서겠다. 치솟은 새 정치 깃발로 여러분 과 함께하겠다” 라고 즉석에서 발표, 박 수를 받기도 했다. 설명회를 마친 뒤 안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찾았던 못골시장과 수원 농수산 물시장을 둘러보며 바닥 민심을 살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6일 경기도당 창 준위 발기인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지역 조직화에 나선다.

중국을 방문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국회 대표단이 2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있다. 인사를 나누는 정 의원과 시 주석.

시진핑“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의 기본입장” “성문에 불이 나면 연못의 물고기도 화 입어” 시진핑 주석, 정몽준 등 국회대표단에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1일“성문에서 불이 나면 연못의 물고 기까지 화를 입게 된다는 말이 있다” 며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 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 원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국회 대표단 과 만나“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기존의 입장으로, 이는 일 관되고 확고하다” 면서“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우리 의원 대표단이 전했다. 또“한반도의 평화안보 수호는 중 국에도 중요하다” 며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 해“신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한국 측과 밀접하게 소통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일본의 역사문제와 관련, “한중일은 가까운 이웃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 영원히 같이 지내야 하는 존 재” 라며“동북아 평화안전 수호를 위 해 협력과 교류를 통해 좋은 조건을 마 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에 대해“한중 관 계는 발전하고 있지만 불행히도 동북 아 안보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며“동 북아 위협의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 무장, 그리고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 이라고 말했다. 이어“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역 사인식을 바꾸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 야 한다” 며“한중일 정상회담도 검토 해봐야” 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은 중국 정부가 최근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건 립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여야, 일본‘다케시마의 날’행사에 여야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일 본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 는‘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행사가 열린 데 대해“독도 침탈의 야욕을 드러낸 후안무치한 행동” 이라 고 규탄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 면 브리핑에서“이번 행사에 아베 정 부 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 17명이 참 석한다고 한다. 또 일본 전역에서 우익 단체들의 시위도 예정됐다고 한다” 며 “일본이 노골적이고 조직적으로 독도

“후안무치”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것” 이라고 비판 했다. 민 대변인은“우리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일본 정부가 계속 잘못된 행 동을 한다면, 한일 관계가 악화될 뿐 아니라 국제 사회도 일본을 외면하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일본이 아무리 독도를 자기 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명백한 대 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 고 있다. 일본 정부의 맹성을 촉구한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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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기약없는 이별… 1차 이산가족 상봉 종료 오전‘작별상봉’끝으로 일정 마감… 남측 상봉단 오후 귀환 2차 상봉 남측 가족 22일 속초 집결… 23일 금강산행 준비 “하나 된 조국에서 꼭 다시…” 60여 년을 그리던 혈육과 감격 의 재회를 한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 후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했다.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 산가족 상봉 1차 행사가 22일 2박3 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0명과 동반가족 56명, 북측 가족 174명은 이날 오전 9∼10시 금강산호텔에 서 1시간의‘작별상봉’ 을 끝으로 전체 상봉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께 금 강산을 출발해 강원도 속초로 돌 아온다. 1차 남측 상봉단 82명 가운데 2 명은 건강 악화로 전날 동반가족 과 함께 먼저 귀환했다. 납북어부 박양수(58)씨의 동생 양곤(52)씨는 작별상봉에서“형님 건강하십시오”라면서 아들 종원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에서 박양곤(53·오른쪽)씨가 납북된 박양수(59)씨와 헤어지며 다시만날 기약을 하고 있다.

(17)군과 함께 형에게 큰 절을 하 며 오열했다. 양곤씨는“42년 만에 만난 형과 또 헤어져야 한다고 생 각하니 가슴이 메인다” 라고 말했 다. 양수씨는“통일되면 만난다” 라며 동생을 안고 울었다.

북한에 두고온 딸 명옥(68)씨 와 동생 복운(75·여)·운화(79) 씨를 만난 박운형(93) 할아버지는 “내 계획이 105살까지 사는 것” 이 라고 딸과 동생에게 건강하라고 당부했다.

‘내란음모 사건’이석기 등 피고인·검찰 쌍방항소 수감 중인 김홍열 피고인이 교도 나서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2심에 소를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 서는 확실히 밝히겠다” 며 무죄를 함에 따라 이 사건 피고인 7명 모 주장했다. 두가 항소심을 받게 됐다. 변호인단은 구체적인 항소 이 변호인단 김칠준 단장은“재판 유를 기재하는 항소 이유서는 추 부가 사실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후 제출하기로 했다. 했고 법률 적용에 문제가 있었으 검찰도 오후 늦게 법원에 항소 며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 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건이라는 주장을 가중적 양형요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이 너 소로 본 것도 인정할 수 없다” 고 무 가볍고 혐의 가운데 일부 무죄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 가 나온 부분이 있어 2심 판결을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받기로 했다” 며 변호인단과 같은 그는“재판부가 받아들였으리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의 라 생각하고 1심에서 굳이 입증에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20년, 이상호· 홍순석·조양원·김홍열·김근 래 피고인에게 징역 15년, 한동근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 형하고 피고인 모두에게 자격정 지 10년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 다. 재판부는 17일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 하면서 이 의원에게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 그 외 피고인들에 게 징역 4∼7년을 각각 선고하는 등 검찰 구형량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또 이 의원의 일부 이적표현물 소지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 의와 조양원 피고인의 일부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 했다.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영 변 원자로 재가동 등 핵개발을 향 한 움직임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 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장,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 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장이 협의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

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제안에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시행되는 한미 군사합동훈련에 반발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근거해 한 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 고 분석했다.

7명 전원 판결불복… 양측 사실오인·양형부당 등 이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기소된‘내란음모 사건’재판에 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검찰과 피고인들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 했다. 변호인단은 내란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 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 의원 을 비롯해 이상호·홍순석·한동 근·조양원·김근래 등 함께 재 판을 받은 피고인 6명에 대한 항 소장을 21일 오후 수원지법에 제 출했다. 이에 앞선 전날 안양교도소에

“일본정부, 한미일 대북정세협의 조기개최 제안” 일본 정부가 북한 정세에 관해 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부 국장 급 협의를 조기에 개최하자고 한 국과 미국 정부에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외 무성 간부를 인용해 21일 보도했

여동생 석려(81) 씨를 만난 남 측 상봉단 최고령자인 김성윤(96) 할머니의 아들 고정삼(67)씨는 “어머니가 이제 여한이 없다고 하 신다” 라며“꼭 통일이 돼서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 했다. 고령자들 가운데는 건강 악화 로 마지막 상봉에 나오지 못하거 나 감정이 격해져 만남 도중 쓰러 지는 사람도 있었다. 치매 때문에 딸 동명숙(67) 씨 와 동생 정실(85·여)씨를 알아보 지 못했던 이영실(88) 할머니는 결국 건강이 나빠져 작별상봉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실씨는 참았 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오환(85) 할머니는 동생 옥 빈(72·여)·옥희(61·여)씨를 끌 어안고 울다가 결국 실신했다. 북측 가족들은 작별 상봉 후 남 측으로 떠나는 버스 앞에 나와 가 족들을 배웅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오빠 다시 만나요” ,“하나 된 조국에서 꼭 다 시 만납시다” ,“건강하세요” 라고 외치며 작별의 인사를 했다.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

다. 보도에 따르면 3개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를 위한 구체적 인 일정, 개최 장소 등에 관한 조 정을 서두르고 있다. 교도통신은 협의에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후 북한 지도부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마친 남측가족들이 버스에 탑승한 채 북측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서 60여 년 만에 해후한 1차 남측 상봉단은 이날까지 개별상봉, 단 체상봉, 공동중식, 환영만찬 등 6 차례에 걸쳐 11시간을 만났다.

23∼25일에는 역시 금강산에서 2차 상봉이 이어진다.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2 차 상봉에서 북측 상봉 대상자 88

명과 만나는 남측 가족 361명은 이 날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 해 이튿날 금강산행을 준비할 예 정이다.

북한 외무성“중국과 6자회담 재개에 공동 노력” 북한 외무성이 중국과 북핵 6 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으로 노 력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 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박의춘 외무상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 이 지난 17∼20일 방북한 류전민 (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과 담화를 했다고 중앙통신 이 22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북중 양국이 회담과 담화에서 6자회담 재개 등에 대 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조중 쌍방은 앞으로도 조선반 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 하고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공 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6자회담 재 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류 부부장은 방북기간 북측 6 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 성 부상 등을 만나“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북한이 실질 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 고 언급했지만 북한은“조건 없 이 조속한 6자회담이 중요하다”

는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 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류 부부 장과 북한의 협의 내용에 대해 “중국 측은 새해에 들어와 조선 측이 중대조치들을 통해 정세안 정과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성의 를 충분히 보였다고 긍 정적으로 평가했다” 며 “앞으로의 정세발전은 미국과 남조선의 태도 에 달렸다는 조선 측의 입장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변인 은 북중 양국이 올해 수교 65주년을 맞아 친 선관계를 더욱 발전시 키고 고위급 인사의 교 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중앙통신 이 전했다. 류 부부장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20일 곧바로 한국을 방문해 다음 날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과 한중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

고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류 부부장은 또 서울에서 윤 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 부 장관,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 보수석 등을 만났으며 22일 귀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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