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뉴욕일보 / 라이프 & 레저
청소년들의 과도한 스트레스 청소년 67%가 우울감 느껴, 적절한 대처 절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 미국 십대 청소년의 스트레스 지수가 성인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학업, 교우 관계 등으 로 인한 미국 청소년의 스트레스 지수가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미국심리학회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청소년 3 명 중 1명 은 우울감을 경험하고, 4명 중 1 명은 끼니를 거르는 등 청소년의 스트레스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 는 10점 만점에 5.8점으로 성인 의 5.1 점보다 높았다. 미국심리학회장 노만 앤더슨 은 이변 결과에 대해“청소년의 스트레스 경험이 성인과 흡사해 지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 이라 며 건강 교육, 의료 전문가와의 협력 등 국가 차원에서의 해결 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으로는 학업, 교우 관계, 운동, 계 속되는 대중매체 노출 등이 꼽
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셜미디 어가 발전하면서 청소년들의 일 반적인 스트레스 원인들이 극 대 화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학업 성취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이전 세대 들이 경험했던 스트레스보다 훨 씬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
출근 시간 길면 행복감·만족도 낮아져 출근에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삶의 행복감과 만족도는 낮아진 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영국 통계 청이 6만 명의 자국민을 대상으 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참 여한 6만 명 중 91.5%가 통근한 다고 응답했다. 조사 당국은 삶 의 만족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 한 가치 부여정도, 출근 전날 느
낀 행복감 등이 출근 시간과 어 떻게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0점에서 10점 만점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통근자는 통근자 에 비해 삶의 만족도에서 0.14포 인트 더 높았으며, 행복도 역시 0.19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더불어 직장인들은 통근 시간이 길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더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반
비틀즈 미국 진출 50주년 공연 오노 요코, 조지 해리슨의 부인 등 유족들과 유명 가수 대거 참석
영국 출신의 밴드‘비틀즈’ 가 애드 설리번 쇼를 통해 미국에 처 음 진출한지 50년이 흘렀지만 여 전히 많은 이들의 기 억에 전설적 인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 세기동안 전 세계를 흔들어 놓았던 밴드‘비틀즈’ 의 미국 진
출일 50주년을 맞아 CBS에서 특 별 프로그램으로 안방 시청자들 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에 서 열린 비틀즈 헌정 공연을 녹화 한 이번 프로그램은‘비틀즈, 미 국을 바꾼 밤’ 이라는 제목으로 9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 학교를 비롯한 어른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스트 레스 대처 방법을 모르 는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이 나서 서 운동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
절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 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인의 경우 42%가‘지 난해에 비해 스트레스 정도가 높 아졌다’ 고 응답하여 성인 스트 레 스에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으로 출근 시간이 길수록 그 격차는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소의 다니 엘 뉴먼 박사는 "앞선 연구들을 통해서 통근 시간은 우리의 신체 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며 "통근자들은 운
동할 시간이 적고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기 어렵다"고 설명했 다. 이어 "이로 인해 불면증 및 관 절 통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으며 이 같은 신체적 장애는 정신 건 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 저 녁 방송되었다. 1964년 2월 9일‘애드 설리번 쇼’ 를 통해 처음으로 미국 팬들 에게 선보인 비틀즈는 이후 앨 범 뿐만 아니라 전자기타, 드럼 등 악기와 장발 스타일을 유행시키 며 일명‘비틀즈 신드롬’ 을 불러 일으켰다. 애드 설리번 쇼는 당시 전체 시청자의 60퍼센트가 넘는 7,400만 명의 미국인 을 사로잡 아 올림픽이나 시상식을 제외하 고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CBS는 이 날을 기념하여 헌정 콘서트 영상을 애드 설리번 쇼가 비틀즈를 미국에 처음 소개했 던 9일 저녁에 방송했다. 지난달 비틀즈의 미국 첫 데뷔 일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콘서 트에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 트 니, 링고 스타를 포함하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즈, 케이티 페리 등의 유명 가수가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 코와 아들 션 레논을 비롯, 조지 해리 슨의 부인 올리비아와 아들 다니 해리슨도 앞 자리를 지키며 남편이자 아버지인 비틀즈 멤버 들을 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이날 공연에서 다니 해리슨은 아버지의 노래인 을 열창하기도 했 ‘Something’ 다. 뉴욕타임스는 10일“콘서트가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방송되 면서 많은 베이비 붐 세대들에 게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는 추억거 리가 되었다” 고 전하며 이번 콘 서트와 방송에 대해 상세히 보도 했다. 5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 히 세기의 명반으로 남아있는 비 틀즈의 음악과 더불어 이번 헌정 공연을 통해 여전히 무대를 즐기 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틀즈를 기 억하는 많은 이들 의 향수를 자극 최지원 기자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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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 관람, 이혼율 두배 낮다 남녀 간 대화 시작과 관계 개선에도 도움 최근 남녀가 함께 멜로 영화 를 관람하는 것이 관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판 뉴욕타임스는 10일 '러브스토 리', '노트북'등의 멜로 영화가 남 녀 관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 대학교의 로날드 로게 심리학과 교수는 "영화 관람은 남녀가 편 안 하게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며 영화가 쉽게 관계 개선 을 도모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여성은 멜로영화에 집중하 영화가 남녀간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며 눈물을 흘리지만, 남성은 지 루해할 것이다’ 는 일반 적인 예 율을 보였다. 관찰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 상과는 다르게 사랑에 관련된 영 적절한 관계개선 효과를 얻기 는 것이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 화 관람이 연인의 대화주제를 만 위해서는‘어떤 영화를 볼 것인 다고 설명했다. 들고 서로를 되돌아보 는 계기가 가’ 도 중요하다. 같은 로맨틱 장 로게 교수는“앞으로 영화와 된다는 것이다. 르라도 새로운 사랑을 찾는‘시 연인의 관계 유지에 대해서 더 특히 영화 관람을 통한 관계 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나 연구가 필요할 것” 이라 말하며 개선이 전문 상담치료를 받기 망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등의 후 속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결 설이 거나 지역적으로 멀리 있는 영화는 오랜기간 만나온 커플의 과를 더 명확히 할 것임을 밝혔 연인이나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상황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효과 다. 것으로 보인다. 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영화가 끝난 후의 깊 총 174쌍의 연 인, 부부를 3년 전문가 들은“연인, 부부의 일 이 있는 대화와 서로에 대한 생 간 조사한 결과 결혼 문제 상담, 상을 잘 표현한‘커플 테라피 각이 앞으로 연인, 부부의 관계 영화 관람 등 관계 개선 프로그 (Couples Retreat)’ 등의 영화를 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 이 램에 참여했던 커플이 그렇지 않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라 덧붙이며 이번 연구 결과에 은 커플보다 2배 이상 낮은 이혼 말하며 영화 속의 서로의 모습을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뉴욕 MET 박물관 초청“가야금 공연” 1천명 이상 관객 몰려, 주최측 당황·감탄 연발
사진 오른쪽 서라미 가야금연주자, 왼쪽 이송희 무용가
지난 8일(토) 구정을 맞이하여 뉴욕 맨하탄 5Ave와 82가에 위 치한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특별공연이 있었다. 아시아 역사 상 최대 규모로 전시되고 있는 “신라 유물 전”전시 기간 중 신 라시대에 만들어진 가야금이 연
주되는 뜻 깊은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1시간 전부터 1,0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밀려드는 바 람에 스태프들과 박물관 측을 당 황케 했다. 2시간에 걸친 공연임 에도 관객들은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고 가야금의 구슬프고 구성
진 가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가야금은 박물관으로부 터 초청받은 서라미 씨가 연주했 고, 가야금 가락에 맞추어 무용가 이송희 씨가 한국의 아름다운 전 통무용을 선보였다. 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