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g

Page 1

PARISJISUNG - NO. 796

2016년 2월 24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프랑스, "주 35시간 근로제" 완화 등을 포함한 노동법 개혁 추진 테러 예방 및 테러와 전쟁만큼 실

최소 10% 이상 추가 수당을 지급

업 문제 해결을 중시하며 각종 정

하는 제도를 없애야 한다" 고 주장

책을 쏟아 내고 있는 프랑스와 올

했다. 이대로 시행하면 주 35시간

랑드 대통령이 이번에는 집권 사회

근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다.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만성적인 고

그는 또한 "오래전에 좌파는 기업

실업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

에 대항하거나 기업 없이도 정치

되는 경직적인 노동법 개혁을 추진

할 수 있으며 국민이 적게 일하면

하고 있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면

정부는 이와 관련해 좌파 사회당의

서,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

핵심 노동정책 가운데 하나인 '주

다" 고 이 제도를 비판한바 있다.

35시간 근로제'를 일부 손보는 노

하지만,

노조와

집권

사회

당 내 좌파 세력은 프랑스 사회

동법 개혁법안을 마련해 다음 달(3 월) 발표할 예정이다.

수 있도록 했다. 새 노동법 개혁안

서 35시간으로 줄이는 이 법은 당

의 기본 모델인 주 35시간 근로

전통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중요

에서는 또 기업의 수주가 감소하

시 노동부 장관이었던 마르틴느 오

제를 바꾸는데 대해 강하게 반대

하게 여겨온 프랑스가 지난 수년

거나 새로운 경쟁이나 기술 변화에

브리(Martine Aubry)의 이름을 따 '

하고 있다. "노동법에 있어 19세

간 지속되어온 만성적인 경기 침체

직면했을 때 좀 더 쉽게 직원을 해

오브리 법'이라 불린다.

기로의 회기" 라며 필립 마르티

와 투자 부진 등으로 좌파 사회당

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법 제정이후 기업인과

네(Philippe Martinez),노동총동맹

집권 3년 반 만에 실업자가 70만

영국, 독일과 비교했을때 프랑스의

우파는 '주 35시간 근로제로 초과

(CGT, Confédération générale du

명 이상 증가하여 현재357만 명에

실업률이 이토록 심각한 이유는 경

근무수당이 증가해 기업 부담이 늘

Travail)사무총장은 한마디로 일축

달하는 등 실업률이 좀처럼 떨어질

직된 노동시장과 과도한 정규직 보

고 경직된 노동법으로 기업인 정신

한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번에도 역

호 때문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

을 꺾는다'면서 끊임없이 이같은 근

미리암 엘 콤리(Myriam El Khomri)

시 정부가 직접 나서 노동자의 권

라 할 수 있다.

로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다.

노동부 장관도 "최소 10% 추가 수

리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노동 개혁

주 35시간 근로제는 지난 2000년

엠마뉴엘 마크롱(Emmanuel

당 지급 내용은 그대로 둬야 한다"

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좌파와 우파 동거정부 시절 사회

Macron)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면서 마크롱 장관에 반대 의견을

르몽드(Lemonde)에서 최근 보도

당, 리오넬 조스팽(Lionel Jospin)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열린

밝혔다. 장 크리스토프 캄바델리

한 노동법 개혁안에 따르면, 기업

총리의 주도로 노동시간을 줄여 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Jean-Christophe Cambadélis) 사

은 노동조합의 사전 동의 없이 직

자리를 늘린다는 명분 아래 도입

Forum, WEF)에 참가해 "주 35시

회당 제1서기 역시 "현재 마련된

원들에게 최소한의 추가 수당만 지

된 후 시행되어왔다. 임금삭감 없

간을 넘는 추가 근무시간에 대해

노동법 개혁안대로라면 지지하지

급하고 주 35시간 이상 일을 시킬

이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39시간에

의무적으로 평균 시간당 급여에

(3면으로 이어짐)

안녕하세요? 파리지성 알로파리제작팀입니다. 알로파리 2016년판을 배포중에 있습니다.

2016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2016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배포처 : 주요 관공서 및 한인 마트, 식당 www.samsung.com/fr/gearS2 Gear S2, DAS membres : 0,3 W/Kg. Gear S2 Classic, DAS membres : 0,237 W/Kg. Le DAS (débit d’absorption spécifique des appareils mobiles) quantifie le niveau d’exposition maximal de l’utilisateur aux ondes électromagnétiques. La réglementation française impose que le DAS ne dépasse pas 4W/kg pour les membres. © 2015 – Samsung Electronics France. Ovalie. CS 2003. 1 rue Fructidor. 93484 Saint-Ouen Cedex. RCS Bobigny 334 367 497. SAS au capital de 27 000 000 €. Visuels non contractuels. Ecrans simulés.

www.samsung.com/fr/gearS2 Gear S2, DAS membres : 0,3 W/Kg. Gear S2 Classic, DAS membres : 0,237 W/Kg. Le DAS (débit d’absorption spécifique des appareils mobiles) quantifie le niveau d’exposition maximal de l’utilisateur aux ondes électromagnétiques. La réglementation française impose que le DAS ne dépasse pas 4W/kg pourPARIS les membres. © 2015 – Samsung ALLO 2016 180x255.indd 1 Electronics France. Ovalie. CS 2003. 1 rue Fructidor. 93484 Saint-Ouen Cedex. RCS Bobigny 334 367 497. SAS au capital de 27 000 000 €. Visuels non contractuels. Ecrans simulés.

ALLO PARIS 2016 180x255.indd 1

26/11/2015 11:41

26/11/2015 11:41

문의 : alloparis2000@gmail.com / 06 08 80 45 46


모리스 부이요(Maurice Bouillot) 찬란했던 20세기 중반의 프랑스 미술을 돌아보는 특별한 기회

‘비전있는 세계로’ 전에 초대합니다.

2016. 1. 21 (목) 부터 2016. 3. 26 (토) 까지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휴무:월)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7 Tel. 02-733- 0536 / H.P. 010-9386-3835 g.pontdesarts@gmail.com

www.galeriepontdesarts.comㅇㅇ

‘파리에서의 전시와 레지던스’ 파리 중심에 위치한 퐁데자르 갤러리는 게스트하우스와 작업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리에서의 전시와 레지던스 경험은 창작 활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문의 서울 갤러리 : 02-733- 0536 / 010-9386-3835 파리 갤러리 : +33 (0)9 8354 5076 / +33(0)6 0880 4546 4, rue Péclet 75015 PARIS g.pontdesarts@gmail.com


프랑스 소식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3

(1면에서 이어짐) 않을 것" 이라고 밝혔으며, 사회당 내 일부 의원도 개혁안 철폐를 위 해 싸울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 상된다. 엘 콤리 노동부 장관은 오는 3월 노

동 시간 등에 대해 바뀐 규정을 담 은 노동개혁법안을 제출할 예정이 지만, 주 35시간 근로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8일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

면서 20억 유로(약 2조6천400억원)를 투입해 실업률을 낮추겠다고 발표했 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한 실업률 곡 선을 감소 추세로 돌려놓지 못한다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고 여러 차례 공언한바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는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프랑 스 정부의 예상치(1.5%)보다 낮은 1.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프랑스, 곧 담배 한갑에 10유로 ? 흡연률 낮추기 위한 방침 프랑스 건강부 장관인

다고 하면서, 담배 가격

하게 대항하는 활동을

마리솔 투랜 Marisol

은 공중 건강의 문제라

하는 의사들에게 보상을

Touraine은 2월 21일

고 했다.

해주고자 한다. 즉, 환자

일요일, 담배 한갑의 가

최근 프랑스의 담배 가

들에게 금연을 촉구하는

격이 10유로가 될것이

격이 오른것은 2014년 1

의사들의 월급을 올려주

라고 발표했다. 장관은

월로, 당시 제일 낮은 가

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강하고 의미있는 가격

격이 담배 한갑에 6,50

벌일 것이라고 했다.

상승이라고 하면서, 될

유로, 그리고 최고가가

지난해 11월 프랑스 하

수 있으면 빨리 가격을

말보로로7유로였다.

원은 흡연 대항 즉, 안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

하지만 지난해 10월, 담

티 타바anti-tabac정책

는 흡연에 대항하기 위

배취급자들의 항의에 의

에 의해 담배각에 어떠

한 정책으로, 담배 소비

해 국회의원들은

담배

한 마케팅 표시를 하지

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

가격 상승 제안을 거부

않는 것(Paquet Neutre)

라고 했다. 장관은 또한

한바 있다.

에 대해 동의한바 있다.

이같은 방침의 효과에

마리솔 투랜, 프랑스 건

2016년 5월부터 모든 담

대한 어떠한 의심도 없

강부 장관은 흡연에 강

배 겉면은,

흡연 대항

문구와 사진들로 장식될 것이고, 담배 회사의 로 고 또한 삭제된다. 이 같은 방침은201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 음으로 시행되어 흡연률

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 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아이슬랜드 또한 이 방 침을 적용하고 있다. <파리지성>

프랑스 빵집 주인,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 직원으로 채용 로 채용했다고 2월19일 금

주인이 의식을 잃은채 쓰러

제안했다. 미셀은 제롬이

요일 프랑스 언론들을 전했

져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

노숙자 신세를 면하자고 한

다. 곧 은퇴할 예정인 그는

다. 이유는 낡은 오븐기에

다는것을 느꼈다.

빵가게를 그에게 양도할 의

서 나온 독소 때문이었다.

밀가루 반죽을 만지는 것에

향까지 보였다.

그는 바로 구급차를 불러

행복해하고 있는 제롬은 이

이야기는 지난해 12월 3일,

빵집 주인의 목숨을 구할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노숙자인 제롬 오깡은 평상

수 있었다. 12일 동안 입원

이라고 했다. 그리고 미셀

시처럼 빵집에 갔다. 그들

해 있었던 주인, 미셀은 퇴

은 일년뒤에 1유로에 제롬

''나는 최고의 보상이라고

프랑스 지방, 쥐라Jura지역

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고,

원하자마자, 노숙자 제롬을

에게 빵집을 넘길 생각도

생각했어요. 그에게 나의

의 빵집 주인은 그의 목숨

노숙자는 자주 이른 아침에

찾았고 그에게 감사함을 표

있다고 한다.

직업을 보여주는거였어요''

을 구해준 노숙자를 직원으

빵집에 가곤했는데, 그날은

시하기 위해 함께 일할것을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한불여행사 PARIS-SEOUL 가을-겨울 프로모션

<파리지성>

최저가 보상제

대한항공 왕복 790유로 부터~ 아시아나 왕복 740유로 부터~

35년 Know-How

전화 01 43 12 37 47 / e-mail : cofrance@wanadoo.fr / 카카오톡 ID : COFRANCE 17,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 www.hanbulfrance.com 아시아나 - 프로모션 티켓 11월 15일 전 발권 기준 / 조건 : billet non remboursable, 1회 변경 가능 (동일 클래스 좌석이 있을 시) / 탑승기간 : 11월 1일 - 2015년 3월 31일 / 자세한 조건은 발권시 인폼드립니다 대한항공 - 7일전 발권 기준, 출발 일정 변경시 재발행비 있음, 리턴 일정 변경 가능 / 자세한 조건은 발권시 인폼드립니다

항공권 할인


인터뷰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4

현으로 봄을 앞당기다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와의 인터뷰 두번째 심은록 (SIM Eunlog미술비평가, 감신대 객원교수)

본지는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가제. 심은록 엮음, 파리지성 출판)이라는 책 출판을 목적으로 재불한인들과의 인터뷰가 2013년부 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미 '재불한인미술 사'에 대한 기획이 2008년부터 김창열, 이우환, 방혜자, 권순철, 진유영, 신성희, 등 재불한인미 술가들의 아틀리에를 탐방하고 인터뷰를 하면 서 이미 시작되었었다. 이 기획이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로 확장되고, 2013년부터 본 격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불한인들 과의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특히 이진명 역사 학 교수와 재불한인역사에 대한 인터뷰는 6개월 이상 심도깊게 진행되었다. 올해 상기 책 출간에 임박하여, 2014년 4월 4일에 강동석 바이올리 니스트와 그의 뱅센느 자택에서 했던 인터뷰를 정리하여, "현(絃)으로 봄을 앞당기다"라는 제 목으로 연재하게 되었다. 2주전에 '강동석 바이 올리니스트와의 인터뷰에 앞서'를 게재하고 지 난주에는 그와의 첫번째 인터뷰, 그리고 이번주 에 두번째 인터뷰를 게재하며 연재는 계속된다.

비디오 아트의 마에스트로 백남준 (5면 참조) 심은록. 2차세계대전 후로 유럽에는 실내악이 다시 중요해 졌는데, 한국은 여전히 오케스트라 연주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 같습니다. 강동석. 오케스트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중심은 실내악이죠. 가령, 현 악기 몇 명이 모여 서 하는데, 거기에 숫자를 늘린 거에요 [실내악 에서는 한 악기가 한 파트를 연주한다면, 관현악 에서는 한 악기 그룹이 연주]. 기본적인 현악기 에서, 즉 퍼스트 바이올린, 세컨 바이올린이 있 고, 비올라, 첼로, 그 다음에 콘트라베이스가 있 어요. 그리고 거기에 관악기들을 하나씩 집어 넣 는거에요. 지휘자가 잘한다고 하더라도, 우선은 실내악기 연주자들 간에 에스프리가 잘 교감되는 것이 없 으면 좋은 오케스트라가 될 수가 없어요. 지휘자 가 지휘를 해도, 지휘자를 바라보는 동시에 연

주자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잘 맞춰야 앙상블이 정확하게 맞게 되는거에요. 지휘자만 봐가지고 는 안 맞아요. 그러니까 지휘자가 좋아도, 서로 파트별로 잘 하지 않으면 좋은 오케스트라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실내악이 기본적인 것이고 중 요한 것이죠. 심은록.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날 때마다, 지휘자가 악장을 일어나게 해서 악수하고 관람 객들을 향해 인사도 같이 하는 건가요? 강동석. 악장이 대표한테 인사 하는 거예요. 지 휘자가 리더쉽으로 전체를 이끌기는 하지만, 그 래도 직접 연주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는 건 데, 요즘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지휘자 한 사람한 테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어요. 심은록. 옛날에는 지휘자가 없기도 했었는데, 왜 지휘자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시 되는 건가요? 강동석. 옛날에는 지휘자 역할이 그렇게 중요 한 건 아니었죠. 오케스트라 자체도 작았고, 실 내악, 챔버 오케스트라, 정도의 규모였으니까요. 그러다가 연주자가 많아지고 앙상블이 힘들어 지니까, 지휘자는 박자를 맞춰주는 정도의 역할 에 그쳤어요. 19세기, 20세기에 들어 오면서 곡 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이를 좀 더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해졌어요. 그래 서 지휘자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하게 된거죠. 그런데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경우에는 지휘자 가 없어도 자기네들끼리 잘 할 수도 있어요. 시 시한 지휘자들은 생색만 내기도 해요. 이런 경우 는 개인 악기 하는 것보다 지휘가 더 쉬워요. 하 지만, 훌륭한 지휘자가 되기는 정말 어려워요. 심은록. 훌륭한 지휘자란 어떤 데요? 강동석. 보통 일반 청중들은 지휘자의 제스쳐를 보며, "대단하다! 멋있다!"고 하는데, 사실 음악 회 때 제스쳐만 봐서는 판단하기 쉽지 않아요. 지휘자가 훌륭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오 케스트라와의 연습과정에서 알 수 있어요. 지휘 자가 어떻게 음악을 해석하고, 이 해석한 것을

오케스트라에게 어떻게 잘 설득시키고, 카리스 마가 있어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좀 더 잘 할 수 있게 끌어올리는 그런 능력이 중요해요. 어 떤 지휘자들은 이런 능력도 없으면서 겉으로 제 스쳐만 취해요. 청중들이 이를 알고 판단하기란 쉽지 않죠.

정명훈 지휘자, 7인의 음악회 심은록. 그런 카리스마 있는 좋은 지휘자 중의 한 명이 정명훈 지휘자인데요. 닐센 곡도 같이 리코딩하시고, 정명훈 지휘자님과는 자주 만나 시나요? 강동석. 못 본지 꽤 오래 됐어요. 심은록. 조만간 협연 예정은 없으신가요? 강동석. 한국에서 7인의 음악회(1997년 시작)가 있고, 그 매니지먼트를 정명훈 형이 했어요. 초 창기 멤버로 같이 일했어요. 올해[2014년] 2월 달에 한국에서 대회가 있는 데, 그때 같이 일할 것 같아요. 그러면 거기서 보 게 되겠죠.


인터뷰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5

비디오 샤먼 백남준 2016년은, 미래 예술의 경향과 본질을 점친 샤 먼이자 가장 훌륭한 현대예술가 중의 한 명인 백남준의 추모 10주기이다. 한국에서는 올 한 해 백남준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 다. '제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한 것처 럼, 백남준과 존 케이지 그리고 현대음악가들 [' 아르놀트 쇤 베르크'(백남준의 졸업 논문의 주 제), 작곡가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 등]과의 교류와 예술을 깊고 다양하게 다루는 행사도 많 기를 기대한다. 1958년, 백남준은 존 케이지의 컨퍼런스에도 참석하고, 존 케이지가 데이비드 튜더(David Tudor, 1926~1996)와 함께 꾸민 음악회에서 <4분33초>를 관람했다. 이 때의 감격을 그는 1962년 한 대담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 내 삶은 1958년 8월 저녁 다름슈타트에서 시 작되었으며, 내게 1957년은 '기원전' 1년 (B.C. : Before Cage)이었다". 그리고, 존 케이지가 죽 자, 그 해를 '기원후'로 정의할 만큼 백남준에게 존 케이지는 중요했다. 1959년 유명한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연습곡' 퍼포먼스 중에, 백남준에 의해 넥타이가 잘린 관 객도 바로 존 케이지였다. 1960년 <갤러리 22> 에서 열린 플럭서스 연주회에서, 백남준은 케이

지의 곡을 연주한 데이비드 튜더의 머리에 샴푸 를 붓고 머리를 감겨주었다. 1962년 백남준은 ' 음악에 있어서 네오-다다'라는 제목의 콘서트 (플럭서스 행사)에서 '바이올린 독주'(One for Violin Solo, 1962)를 연주(?)했다. 독주의 내용 은 그가 천천히 바이올린을 들어 올린 뒤 갑자 기 내리쳐 산산히 부수는 것이다. 2006년 백남준의 뉴욕 장례식에서 초대받은 참 석자들은 가위로 서로의 넥타이를 유쾌하게 자 르는 즉흥적인 퍼포먼스도 했다. 2007년 백남 준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며 프랑스 퐁피두 센 터에서는 바이올린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했다. 2016년 1월 28일, 그의 10주기 추모전인 '백남 준, 서울에서'라는 개막식을 위해, '물방울 화가' 김창열은 끈에 매단 바이올린을 끌고 거리를 걷 다가 현대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 바이올린을 내 리쳐 부쉈다. 바로 백남준의 퍼포먼스 '걸음을 위한 선'(Zen for Walking, 1963. cf. '선(禪)을 위한 걸음'이 아닌 것에 유의. 아래 선과 샤머니 즘에 대한 백남준의 비교 참조)과 '바이올린 독 주'를 재연했다. 같은 장소인 현대 갤러리 뒷마당에서, 백남준 은 자신의 생일날인 1990년 7월 20일에,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 5. 12 ~ 1986. 1.

23)의 4주기 '추모 굿'을 한 바탕 벌렸다. 보이 스는 퍼포먼스의 "샤먼"이라고 불렸다면, 백남 준은 비디오의 "샤먼"이었다. 이 두 대표적인 예 술계의 샤먼들은, 샤머니즘을 죽은 자와 산 자, 신과 인간, 사물, 자연, 등과의 소통의 한 형태로 보았다. 또한 백남준에게 굿은 죽은 자의 못이룬 원도 이뤄주고 산자도 위로하는 힐링 의례였다. 샤머니즘의 종교의례인 굿을 통해 백남준은 창 작의 영감과 에너지를 얻었다. 그는 "예술은 페 스티벌이나 잔치 즉 굿"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발터 벤야민이 말한, 예술의 아우라의 출처는 종 교 의례라는 의미와도 비슷하다. 60년대부터 백 남준은 한국의 무속을 예술화 현대화하려고 노 력했다. 『나의 사랑 백남준』(구보타 시게코, 남정호 공저)에서, 백남준은 "일본의 선(禪)도 좋지만, 한국의 샤머니즘에 비하면 무척 따분하 다"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 시게코는 "둘 다 각 자의 이론과 배경을 가진 철학인데 위아래가 어 디 있느냐"고 되묻자, "한국 샤먼이 훨씬 창의적 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이 고 갈되고, 이런저런 큰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 한국의 실상을 보면, 백남준이 한 것처럼 굿이라 도 한바탕 크게 벌려야할 것 같다.

'7인의 음악인들'과 그 역사 7인의 음악회는 다음과 같은 계기로 탄생되었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1995년 8월 15 일,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 연'이 개최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 해 세계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 고 있는 한국 음악인들과 유망한 젊 은 한국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섰다. 이 때, 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 국 출신 음악인들은 매년 한 번씩 고 국에서 연주하기로 마음을 모았고, 199년, 제1회 '7인의 남자들'이 공 연됐다. 한국 클래식의 북두칠성과 같은 일곱 별인, 정명훈(피아노), 한 동일 (피아노), 강동석(바이올린), 김 영욱(바이올린), 조영창(첼로), 양성 원(첼로), 최은식(비올라)이 모여, 실 내악 콘서트를 개최했고, 전석 매진 사례를 보이며 뜨거운 호응과 관심 을 받았다. 제 2회(1998년)과 제3회(1999년) 콘서트에 여류 음악인, 백혜선과 알 리사 박이 참가함으로써, '7인의 남 자들'에서 '7인의 음악인들'로 콘서 트 제목이 바꼈다. 제 4회(2000년) 콘서트에는 새천 년 아시아의 화합을 의미하며, '아시

아의 7인'으로 공연명을 바꾸고, 정 명훈 외 한국 연주자들과 일본 연주 자들인 다이신 카지모토, 미치고 가 미야, 요시코 가와모토와 중국연주 자 자오징을 영입한다. 콘서트는 매 년 전석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화제 를 뿌렸다. 제5회(2001년)에는 한국 연주자인 정명훈, 조영창, 양성원, 최은식과 일 본 연주자인 요시히로 곤도, 다이신 카지모토, 다카시 시미추가, 다음 해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 할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를 축하 하며, '한일 7인의 남자들'이라는 콘 서트를 했다. 제 6회(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기 념 공연과 함께, 예핌 브론프만, 미샤 마이스키, 유리 바슈메트 등이 영입 되어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실 내악 콘서트가 되었다.

연주자들의 바쁜 일정으로, 7년간 휴지 기간을 갖음. 제7회 (2009년) 정명훈·김선욱, 양 성원·송영훈, 이유라·김수연, 최은 식이 모여, '7인의 음악인들'의 콘서 트가 재개.

제 9회(2011년)에서는 한국 영화음 악의 거장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영 입되는 등 장르의 지평을 넓혀 갔다. '7인의 음악인들'은 광복50주년을 계기로 시작되고, 1997년 처음 콘서 트를 가졌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 공연을 끝낸 후, 7년 간의 휴지 기간을 갖은 후, 2009년 다시 부활했 다. 처음 한국인들로만 시작했다가, 아시아 음악가, 그리고 동서양 음악 가가 함께 무대에 섰다가, 다시 2009 년에는 한국인들로만 구성되었다. 이 음악회는 한국 현대사, 정치, 경제, 문 화적 상황과 클래식 음악 간의 밀접 한 관계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모델이 기도 하다. 또한 '7인의 음악인'은 대 중에게 클래식 보급을 하는데 중요 한 역할을 하였으며, 세계적인 연주 자들과 유망한 신인 연주자들이 협 연함으로써 신인 연주자의 등용 기 회도 되었다. [참조. 실내악 약사] 16세기에 기악곡이 늘어남으로 부유 한 귀족의 대저택에서 실내악이 시 작된다. '실내악'(chamber music)이 라는 표현은 바로크 시대에 생겨났

으며, 17, 18세기에는 실내악이 유럽 전체에 퍼져 각나라의 특색을 살리며 발전하게 된다. 19세기에 실내악은 미술경향과 비슷하게 두 가지 반대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고전주의 작 곡가들(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은 실내악을 완숙기로 올리는 반면, 교향악을 선호했던 다음과 같은 대표 적인 낭만주의 작곡가들, 리스트, 바 그너, 베를리오즈 등은 실내악을 도 외시한다. 20세기 이차세계대전이후, 낭만을 잃은(?) 음악애호가들은 다시 실내악으로 되돌아 온다.


문화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6

프랑스 제 2의 도시, 마르세이유 제 1의 항구,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주인공 단테스가 갇혀 있었다는 이프성이 있는 곳 -이재형 번역가-

성당에서 내려다본 마르세유 시내

2600년의 장구한 역사를 갖고 있 는 이 고도시는 심각한 교통 정체 와 불결, 높은 실업율, 대도시 특 유의 긴장 등 온갖 오명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야 파 리나 리옹, 릴 같은 다른 도시들도 안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이 이 도시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심 각한 편견은, 이곳이 온갖 인종 갈 등이 벌어지는 현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오히려, 세계 곳곳에서 찾아든 이 민족들은 마르세유라는 용광로에 자신들을 녹여서 이 도시에 어울리 는 모습으로 단련시켜 왔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에 살던 포 세아에 사람들이 건너와 건설한 이 도시의 역사는 무엇보다도 이민자 들의 물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 할 수 있다. 그 뒤로 이 도시는 쥴리 우스 씨저에게 점령당하면서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었고, 연이어 서 고트족과 동고트족의 손에 넘어가

면서 그리스 사람, 라틴 사람, 유태 사람, 아르메니아 사람, 이태리 사 람, 코르시카 사람, 스페인 사람, 알 제리 출신 프랑스 사람, 북아프리 카 사람, 베트남 사람, 캄보디아 사 람, 코모르 사람, 서인도제도 사람, 레위니옹 사람, 아프리카 사람들을 받아들였다. 1822년 그리스인들은 터키인들의 학살을 피해 마르세유 로 대거 밀려와서 구두장이와 양복 장이, 어부, 상인이 되었다. 그러고 나서 19세기 말에는 본국에서 심 각한 농업 위기를 겪은 엄청난 숫 자의 이태리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 주를 해왔다. 이들은 부두와 담배 공장, 건설 현장에서 자신들을 '바 비스'라고 부르며 박해하는 프랑스 사람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살 아남았다. 1915년의 아르메니아 학 살과 1922년의 터키 독립전쟁 당 시에는 수천 명의 아르메니아인들 과 그리스인들이 유입되기도 했다. 1925년부터는 파시즘에 반대하는

구항. 그 뒤쪽은 마르세유의 서민동네인 르파니에

이태리 사람들이 다시 한번 이민의 물결을 이루었다. 그들 중에는 이 보 리비라는 아이가 있었다. 이 아 이는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열 한 살 때부터 비누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부두 노동자로 잔뼈가 굵어 갔다. 거칠고 냉혹한 거리의 학교 에서 인생을 배운 그는 1938년 가 수로 데뷔, 서민들의 애환을 노래 하기 시작하였고, 어머니가 발코니 에서 그를 "이보 몬타!"라고 부르곤 했던 고함소리를 예명으로 삼았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프랑코 독 재로부터 추방당한 스페인 공화주 의자들이 이 도시에 자리를 잡았다. 북아프리카 이민의 역사도 이미 오 래 전에 시작되었다. 특히, 20세기 초 북아프리카 사람들, 그중에서도 알제리인들이 대거 "수입"되어 도 시 북부에 정착, 기름 공장과 설탕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 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는 근교의 포스 제철소에서 일하게 될

알제리인들을 또 수천 명 불러들였 다. 이 수많은 민족들은 갈등과 투 쟁, 화해를 거치며 마르세유의 역 사를 만들어냈다. 프랑스의 그 어 느 도시도, 그 기원이 너무나 다른 이들 다양하고 이질적인 문화를 마 르세유만큼 조화롭게 융합시킨 곳 은 없다. 미국식으로 말하자면 이 도시야말로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인 것이다. 멸시당하며 살았 던 '바비스'들의 2세, 3세가 이제는 마르세유의 정체성을 옹호하고 있 다. 그리고, 내일은 북아프리카인들 의 4세대가 '마르세유인임을 자랑 스러워하며' 또 축구경기장에서 목 이 쉬어라 OM(마르세유 프로축구 팀)을 응원할 것이다. 나는 이런 마르세유가 좋다. 수세 기 전부터 인종 통합의 종교를 신 봉하면서 함께 어울려 사는 이 도 시가 좋다. 가파른 언덕에 닥닥 붙 어 있는 집들, 동시에 두 명이 지나 가기도 힘들어 보이는 좁은 골목,


기고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7

창문마다 널려 있는 빨래들, 이집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사회적

저집에서 흘러나오는 고함소리와

상황으로부터 기인하는 어려움뿐

웃음소리, 마늘 냄새, 사람 냄새가

만 아니라 삶으로부터 입은 상처가

나는 프랑스의 옥수동과 신림동이

그들을 가로막는다. 그러자, '한지

좋다. 추한 것과 아름다운 것이 공

붕 세 가족'이 나선다. 말솜씨 좋은

존하는 이 도시가 좋다 .

전직 초등학교 선생님 쥐스탱, 젊 었을 때 독일 강제수용소에 끌려갔

마르세이유의 서민 동네가 배 경이었던 영화, <마르우스와 자네트>

었던 골수 공산주의 투사 카롤린,

그리고, 나는 이 동네에 사는 마리

차게 격려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

우스와 자네트가 좋다. 마르세유

든 게 다 잘 되어가는 것처럼 보일

의 전형적인 서민 동네 에스타크

때 마리우스가 더 이상 자네트를

(l'Estaque)가 배경인 프랑스 감독

찾아오지 않고 시멘트 공장에 틀어

게디귀앙의 작품 <마리우스와 자

박혀 버린다. 그 때문에 자네트가

네트( Marius et Jeanette)>에 등장

활기를 잃자 쥐스텡과 데데가 나선

하는 자네트는 바른 말 잘 하고, 싹

다. 그들은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싹하고, 마음 여린 40대 아줌마다.

마리우스를 찾아가고, 잔뜩 술에

수퍼에서 계산원으로 일했으나 지

취해 술집에서 난투극을 벌인 끝

배인과 싸우는 바람에 해고되어 실

에 마리우스는 사고로 인해 아내와

항상 원기에 찬 모니크와 그녀의 비실비실한 남편 데데가 이들을 힘

북쪽으로 보이는 광경. 사진 오른쪽은 코르시카 섬 등으로 가는 배가 떠나 는 Gares Maritimes, 사진 중간쯤에는 세잔 등의 화가가 화폭에 담았던 항구 Estaque가 있다. 그 뒤로 보이는 것은 Etoile 산맥.

그러기는 커녕, 이들은 아이올리

그리고, 이 노동자의 소우주는 현

(ailloli, 잘게 다진 마늘과 올리브유,

대판 모권사회다. 여기서, 여성들 은 강하다. 마르세유의 태양 아래

업자가 되었다. 자네트는 안뜰을

아이들을 잃었으며 그 때문에 다시

레몬 등을 섞어서 만드는 일종의

가운데 두고 여러 가족이 모여 사

가정을 이루기가 두렵다고 고백한

마요네즈)를 만드는 방법에서도 현

서 그들은 수다쟁이가 되어 토론을

는 지중해의 전형적인 다가구 주택

다. 쥐스텡과 데데는 잠든 마리우

실의 법칙을 발견한다. "마늘(ail)은

이끌어간다. 그들은 말도 많고, 목

에서 피부 색깔이 다른 남매를 데

스를 한밤중에 자네트에게로 데려

아직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

소리도 크다. 그들은 반항하고, 때

리고 산다. 그녀는 문을 닫은 시멘

가 다시는 종적을 감추지 못하도록

하는 식물이야." 또, 이들은 단 한

로는 사랑한다.

트 공장에서 페인트 통을 훔치다

그녀의 침대에 꽁꽁 묶어놓는다.

문장으로 사회의 문제를 요약해버

더욱이나 다행스러운 것은, 그곳에

가 경비원인 마리우스에게 들킨다.

마당을 둘러싸고 모여 사는 등장인

린다. "쎄잔은 가난한 사람들이 사

는 우리 아이들이 놀고, 꿈꾸고, 생

마리우스는 자신을 <파시스트>로

물들은 마치 일상사를 언급하듯 교

는 풍경과 동네를 그렸지요. 하지

각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이렇

취급하는 자네트에게 총을 겨눈다.

조주의와 극우파 르 펜, 실업과 신

만 그의 그림들은 부자들의 집에

게 피부색이 다른 남성과 여성, 아

그러나, 그는 자네트를 집으로 찾

자유주의를 이야기하며, 정치와 종

걸려 있는 걸요." 그리고, 이들은,

이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방식은 인

아와 페인트통을 돌려주고 그녀의

교가 점차 관용이라는 미덕을 잃어

극우 정당인 인민전선에 투표한 데

터넷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공동체

집에 칠도 해준다. 그리고, 모두가,

가는 현실을 걱정한다. 그러나, 이

데에게 욕설을 퍼붓고 핏대를 올

가 붕괴되어 가는 이 시대에 과연

아이들과 이웃들이 한마음으로 축

들은 결코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

려가며 비난하지 않는다. 그냥 그

어떻게 함께, 그리고 몸을 부딪쳐

하해주는 가운데 두 사람은 사랑을

며, 장황한 이론으로 그런 문제들

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가르쳐

가며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적

꽃피운다. 그러나, 이들의 결합은

을 설명하려 들지도 않는다.

줄 뿐이다.

절한 해답을 제공해 준다.


문화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8

동화적 화려함의 극치 "샹보르 성 (Château de Chambord)"

샹보르 성은 직사각형의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퉁이마다 각각 하나씩 총 8개의 원형 탑이 세워져 있다.

Château de Chambord - Photo by HYUNKYUNG (02.2016) 대규모 공원과 숲으로 둘 러싸인 샹보르 성"Château de Chambord"은, 1981년 유네스코(UNESCO) 세 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 고, 프랑스 루아르(Loire) 계곡에 있는 여러 고성( 古城) 가운데 가장 큰 성 으로 손꼽힌다. 1840년 에 이미 프랑스 역사기념 물로 등재되었으며, 2000 년에는 성 일대가 유럽연 합의 생태보호 구역인 나 투라 2000(Natura 2000) 으로 지정되었다. 블루와 (Blois)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떨어진 곳에 소 도시 샹보르 (Chambord) 에 위치하고 있다. 중세 프랑스의 전통적 인 건축 양식과 이탈리 아 르네상스 양식이 절묘 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샹 보르 성은 프랑스와 1세 ( François Ier, 재위15151547)가 착공하여 루이 14세(Louis XIV, 재위 1643-1715)가 완공했다. 100여 년이라는 세월을 넘기며 장기간 이어진 대 규모 공사였을 뿐만 아니 라 그 주체도 프랑스 왕실 이었던 까닭에 샹보르 성 은 건립부터 프랑스 국내 외의 역사적 사건들로부 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샹보르 성은 블루와 백작 (Comtes de Blois)의 중 요 요새를 허물고 세운 것 으로, 프랑스와 1세가 이 탈리아 원정 중인 1515년 9월 마리냐노 전투에서 밀라노 공국의 동맹군을 물리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샹보르 성의 건립을 지시했다고 알려져 있다. 샹보르 성은 당시 왕실 주 거지로 사용된 성이 아니 었기 때문에, 프랑스와 1 세가 단기간 머무는 사냥 별장에 불과했다. 그러나 웅장하고 화려한 성의 규 모가 프랑스와 1세의 부 와 권력을 과시하려 했기 때문인지, 국외 왕족들이 나 중요한 사절(使節)들이 프랑스를 방문할 때면 늘 샹보르 성으로 초청되었 다고 한다. 1519년 시작된 공사에는 이탈리아 건축가와 프랑 스의 장인들이 대거 투입 되었다고 한다. 엄청난 규 모의 대공사였기 때문에, 프랑스와 1세는 정작 이 성의 완공을 보지 못했다. 이 대규모 공사는 프랑스 와 1세 사후(1539년) 그 의 아들 앙리 2세 (Henri II, 재위 1547-1559)의 시대로 이어졌다. 1559년

앙리 2세가 사망하자, 공 사는 중단되었고, 샹보르 성은 한동안 별다른 주목 을 받지 못했다. 성의 완 공은 그로부터 100여년이 훌쩍 지나, '태양왕'이라 불리는 루이 14세 때이다. 절대왕정의 막강한 권력 을 누린 루이 14세가 통 치하던 시대 샹보르 성 에서는 각종 왕실 연회 와 사냥행사가 열렸다. 특히, 1670년 경 극작가 몰리에르( Molière )가 자 신의 발레작품 [부르즈 와 귀족(Le Bourgeois gentilhomme)]을 왕 앞 에서 초연하기도 했다. 18 세기 이후의 개축이 주로 내부에 집중되었고, 프랑 스 혁명기에 가구와 세간 등을 약탈당하기는 하였 으나 건물 자체에는 손상 을 입지 않아 지금도 성은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 로 간직하고 있다. 성의 내부에는 프랑스와1 세를 상징하는 불도마뱀 과 'F'자가 도처에 새겨 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왕의 사냥 장면을 묘사한 태피스트리들이 곳곳에 걸려 있다. 특히, 본성(내 성)으로 들어가면 바로 눈 에 띄는 것이 성 내부의 중앙에 위치한 '이중 나

선형 계단(Escalier à double révolution)'이다. 건축적 특징은 계단이 서 로 겹치면서 겉으로 내비 치는데도 이 계단을 올라 가고 내려오는 두 사람이 서로 마추지치 않도록 설 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즉, 계단을 오르내리는 두

사람이 보이기는 하지만 만나지 않고 동시에 3층 까지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다. 성의 최상층으로 부 터 빛이 들어오는 이 진귀 하고 인상적인 계단은 레 오나르도 다 빈치(Léonard de Vinci)가 설계했다는 설 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 다. 이 성의 또다른 건축적 특 징으로 156m에 달하는 파사드(façade)를 들 수 있 다. 조각된 800개 이상의 기둥과 화려하게 장식된 지붕이 바로 그것이다. 샹 보르 성의 건설을 명했을 때, 프랑스와 1세는 콘스 타티노플의 지평선을 구 현한 건축물의 향연을 이 미지화 했다고 전해진다. 샹보르 성에는 426개의 방과, 282개의 난로, 77개 의 계단이 있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scalier à double révolution (이중 나선형 계단 중심부 아래서 찍은 모습) - Photo by HYUNKYUNG (02.2016)


한인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9

프랑스 한인회, 파리 루브르 박물관 투어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는 파리투어 두번째 "루브르 박물 관" 행사를 2차에 걸쳐 진행했다. 1차 는 이론 강의로, 2016년 2 월 6일 9시에서 12시까지 '사계 절' 식당에서 가졌고, 일주일 뒤 인 2016년 2월 13일 에 2차로, 10시에서 14시까지 루부르 박물

관을 방문하여 실시하였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기획한 " 꽃보다파리" 투어에 한인들이 보 내준 호응에 힘 입어 기획된 이 번 행사에도 한인들이 관심을 가 지고 신청을 해서, 1차 이론 강 의와 2차 방문투어 모두 조기 마감이 되었다고 한인회측은 전

해왔다. 작년부터 시작된 이 투어 행사는 EMOTION FRANCE 이춘건 대 표의 뜨거운 열정과 한인 사회를 향한 따뜻한 봉사의 마음으로 행 사를 기획, 진행 할수 있었고, 참 가한 한인들은 파리에 살면서 루브르 박물관을 여러차례 다녀

왔지만 이번 투어를 통하여 비로 소 작품을 이해 할 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 행 사는 대한항공이 후원하였고, 프 랑스 한인회는 투어 행사를 지속 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리세종학당, 2016년 설 맞이 행사

지난 2월 14일 일요일 오후 파리 세종학당(학당장: 임준서)은 파 리 근교 메종알포르의 물랭 브륄 레(Moulin Br»l©)에서 2016년 설 맞이 잔치를 열었다. 지난해 <김 치 담그기> 설 맞이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설 행사에 는 60 여 명의 한국어 학습자들 과 친지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 을 가졌다. '설과 전통 다과'라는 주제로 열 린 올해 설 행사에서는 <우리 차 >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례 배 우기>와 <전통 다식>, <한지 접시> 만들기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 을 가졌다.

'설'의 '삼가고 조심한다'는 의미 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조상들 은 한 해를 감사하고 새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새 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 한 프랑스 한국어 학습자들도 복 된 새해를 기원하는 덕담을 나눴 다. 또한 차를 마시고 대접할 때 의 예의를 배우며, 전통 차와 다 과의 맛을 음미해 보았다. <전통 다식>과 <한지 접시> 아 틀리에 행사에 참가한 프랑스인 들은 다식판 문양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손님에 대한 정성과 예 의를 잊지 않는 한국 다례의 전 통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 냈다. 또한 행사장에서 직접 만

든 한지 접시는 선물로 가져 가 기도 했다. 설날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 떡 국과 맛있는 명절 음식을 함께 나 눈 후 시작된 2 부 순서에서는, 전통 음악과 K pop 배우기, 장기 자랑 및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한 국 전통 명절의 정취를 흠뻑 느껴 보기도 했다. 설날 노래와 아리랑 합창을 시작으로, 초청 가수 김선 형 씨의 오페라와 한국 가곡을 감 상한 후, 에일리의 <저녁 노을>, 변진섭의 <희망 사항>의 가사와 멜로디를 배우고 우리의 전통 놀 이인 윷놀이를 하면서 행사 참가 자 모두 한 가족이 돼 한국의 설 풍속을 즐겼다.

이번 파리세종학당의 설 맞이 행 사는 K pop, 드라마 등의 대중문 화 중심의 한류뿐만 아니라 우리 의 멋과 맛, 흥을 느낄 수 있는 전 통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욱 뜻 깊은 자리였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세종학당을 통해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어, 한 국문화를 사랑하고 함께 즐기기 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세종학당은 전 세계 54개국에 138 개의 세종학당(2016년 2월 기준) 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 지원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여 추진하 는 사업입니다.


공지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10

(33) 9 83 74 34 99 (33)7 68 46 11 75

코리아 유럽,아프리카방송국 CEA TV

ktjfrance@naver.com

코리아 유럽 ,아프리카 방송국 IPTV방송, 실시간동영상시청가능 ▣ 방송 I) 유럽.중동.아프리카iptv

▣ 한국방송실시간방송서비스 한국방송채널들을 인터넷을 통해 TV . PC&모바일 실시간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 !!!

☞ 실시간 한국방송 시청가능 통신원기자 모집 문의

CEATV는 소통과 대화의 커뮤니티를 위한 OPEN & CUG MCN NETWORK 방송시 스템 S/W를 활용하여 누구나 특파원이 될 수 있고, 셀프 교민 커뮤니티 방송을 구축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인과 교민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 영상 시스템을 구축하여 언제나 새롭게 발전하는 CEATV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통신원참여와관심부탁드립니다

(33) 7 68 46 11 75 ktjfrance@naver.com


공지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11

기본형

고향 고향고향

응용(천막용) 2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기고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12

3. 5.(토)~3. 9.(수)까지 5일간 재외선거인명부 등 열람 주프랑스대사관은 공직선거법 제40조제3항 및 제218조의10제1항 에 따라 한국의 중앙선관위 및 각 구·시·군청에서 작성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이하‘재 외선거인명부등’)에 대해 3월 5일(토)부터 3월 9일(수)까지 5일간 열람을 시행한다.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열람기간 중에 주프랑스대사관 민원실을 방문 하면, 서면 또는 열람용 PC를 이용해 재외선거인명부등을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법에 따라 열람용 재외선거인명부등을 반출 하거나 촬영 또는 복사할 수는 없다. 또한, 중앙선관위 인터넷홈페이지(http://ok.nec.go.kr)에서도 재외 선거인명부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본인인증(성명·생 년월일 입력)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정보에 한하여 열람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의 열람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주프랑스대사관 재 외선거관실(06 47 53 66 81/6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 문의 및 연락처 - 주프랑스대사관 재외선거관 김인수 영사 - Tel: 01 47 53 66 81 - 이메일: sunkis@nec.go.kr

소나무 작가 협회 신입 회원 모집 공고 소나무 작가 협회 (ASSOCIATION DES

1. 공모부문 : 조형예술 전반

ARTISTES SONAMOU) 가 프랑스에서 활

2. 제출 내용

동하고 있는 한국작가들을 대상으로 신입회 원을 모집합니다.

1) 작가약력 1부 (한글 및 불어)

소나무 작가 협회는 매년 정기전, 기획전, 교

2) 작품이미지 10~15점 (제목, 크기, 재료, 제작년도 기입)

류전 등 활발한 전시활동 뿐 아니라 현지

3. 접수 기간 및 접수 방법

미술 사회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1) 접수 기간 : 2016년 3월 5일 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접수 방법 : 이메일 접수 parisonamou@gmail.com

쉼 없는 변화와 발전 모색의 일환으로 신입 회원을 모집하오니 미술 전반적인 분야에 서 활동하고 있는 열정적이고 역량있는 작 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메일 제목에 '신입회원모집' 표기) 4. 발 표 : 2016년 3월20일 이후개별통지 5. 문의처 : 자세한 내용은 협회 메일로 문의 parisonamou@gmail.com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문화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13

소프라노 김유미 독창회 '선라이징' 일환으로 3월 2일(수), 문화원에서

소프라노 김유미의 독창회가 3월 2일(수), 정 오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감성을 자랑하

는 김유미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5살에 불 로뉴 음악원(CRR Boulogne-billancourt) 에서 피아노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후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 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2011년 도 불, 파리시립음악원(CRRParis) 최고연주자 (Cycle Concertiste)과정과 파리국립고등음 악원(CNSM de Paris) 석사(Cycle Master)과 정 학위를 받았다. 김유미는 한국 국립오페라단콩쿨, 독일가곡 콩쿨, 신영옥 성악콩쿨, 이화경향콩쿨, 프랑 스에서 레오폴드 국제콩쿨에서 입상하였으 며, 파리시립음악원 정기오페라<잔니스키키 Gianni Schicchi>와 <코지판투테Cosi fan tutte>, 그리고 파리국립 고등음악원 정기오 페라 <랭스로의여행 Il viaggio a Reims>에 서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이병렬, 박미혜, Fusako Kondo, Chantal Mathias, Mary Saint-Palais를 사사한 그녀

는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Paris) 에서 연주학박사(3e cycle : DAI r©pertoire contemporain et cr©ation)과정에 재학 중 이며, 바스티유 파리국립오페라단합창단 (Choeur de l'Op©ra National de Paris)에서 객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문화원 공연에서 모차르트, 라흐마니노 프, 드뷔시 그리고 베르디의 주옥 같은 소품 과 오페라 레파토리를 소개할 김유미는 올 4 월 통영국제음악제(TIMF)에서 솔리스트로 프랑스 현대앙상블 2E2M과 협연할 예정이 다. 본 행사는 파리뮤직포럼(대표 박혜영)과 공동 으로 개최한다. ㅇ 일시 : 2016년 3월 2일(수), 12시30분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www.coree-culture.org

2016 재외동포 국내초청교육(모국수학)과정 수강생 모집안내 2016 재외동포 국내초청교육(모국수학)과정 수강생 모집안내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재외동포의 모국 수학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립국제교육원과 국립 공주대학교에서 다음과 같이 학생을 모집하오니 관심 있는 분께서는 주프랑스한국교육원으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1 . 지원 자격 ◦ 한국어집중과정 / 모국이해과정 / 취업(자격)준비과정 : 외국에서 9 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마친 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재외동포로서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 ◦ 대학진학준비과정

: 외국에서 12 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마친 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재외동포로서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

2 . 지원 일정 과정

모국이해과정

한국어 집중과정

교육일정

지원서 접수기간

등록기간

2016. 4. 1. ~ 6. 30.

2016. 2. 1. ~ 3. 9.

3. 28. ~ 3. 31.

2016. 6. 1. ~ 8. 30.

2016. 4. 1. ~ 5. 6.

5. 30. ~ 5. 31.

2016. 9. 1. ~ 11. 30.

2016. 6. 1. ~ 7. 15.

8. 29. ~ 8. 31.

2016. 4. 1. ~ 6. 30.

2016. 2. 1. ~ 3. 9.

3. 28. ~ 3. 31.

2016. 6. 1. ~ 8. 30.

2016. 4. 1. ~ 5. 6.

5. 30. ~ 5. 31.

2016. 9. 1. ~ 11. 30.

2016. 6. 1. ~ 7. 15.

8. 29. ~ 8. 31.

2016. 2. 1. ~ 3. 9.

3. 28. ~ 3. 31.

2016. 2. 1. ~ 3. 9.

3. 28. ~ 3. 31.

대학진학준비

2016. 4. 1. ~ 11. 30.

과정

(7~8 월 여름방학) 2016. 4. 1. ~ 11. 30.

취업(자격)준비

(7~8 월 여름방학)

과정

2016. 4. 1. ~ 6. 30.

2016. 2. 1. ~ 3. 9.

3. 28. ~ 3. 31.

2016. 9. 1. ~ 11. 30.

2016. 6. 1. ~ 7. 15.

8. 29. ~ 8. 31.


생활정보

NO. 796 / 2016년 2월 24일(수) - 14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www.graphipro.fr 서도출력 인터넷으로 가격과 부수를 확인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현수막(프랭카드), 대형인화지, 카달로그, 엽서, 포스터, 명함, 메뉴판, 테이블시트, T-Shirt, 전단지, 논문, 포토폴리오, Xbanner 심플배너(29.7cm x 120cm) = 10유로

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