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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802

2016년 4월 6 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제 20대 총선 프랑스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제20대 총선 프랑스 재외선거가 3 월30일(수) 매일 8시부터 17시까지 4월 4일 월요일까지 주 프랑스 대 한민국 대사관 대회의실에서 진행 되었다. 재외선거는 2012년 4월 제 19대 총선과 같은해 12월 대선 이 후 이번이 세번째다. 재외 국민 참 정권은 2009년 2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외국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15일부 터 2월 13일까지 91일간 선거를 위 한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을 가지고, 동포언 론 지면과 사이트를 통한 홍보, 그 리고 파리 및 프랑스 지방의 한인 행사들에 출장 접수를 다니며 알렸 고, 1월 중순에는 찾아가는 재외선 거 유권자 등록을 마련, 매주 토요 일 파리의 한인마트들을 순회하면 서 등록을 받았다. 마감인 2월 15일 이후 대사관 재외 선관위 자료에 의하면, 2811명이 등록하면서 재외 투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지난 제19대 국회의 원 재외선거(1,707명) 대비 64.7% 가 증가한 것이다. 이후 주프랑스대사관은 공직선거 법 제40조제3항 및 제218조의10제 1항에 따라 한국의 중앙선관위 및 각 구·시·군청에서 작성한 제20

프랑스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 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대 해 3월 5일(토)부터 3월 9일(수)까 지 5일간 열람을 시행하기도 했다. 투표 전날인 3월29일(화)에는 프랑 스재외선관위 위원·투표사무원· 투표참관인·안내요원 등 투표사 무관계자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이 번 재외투표를 차질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실제 투표를 가정한 예 행 연습과 담당 업무별로 실습교육 을 실시했다. 3월30일 수요일 재외선거 첫날 아 침, 대사관에 마련된 프랑스 재외 투표소 분위기는 사뭇 엄숙했다. 투표소 앞에는 후보자 정보를 조 회해볼수 있는 컴퓨터가 마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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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관계자가 안내해주고 있었고, 총선 홍보대사인, 걸 그룹, 에이 핑 크가 나와있는 현수막 배경의 포토 존도 설치되어 있었다. 첫날 아침, 모철민 대사의 투표에 이어 공관원 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기표소안으로 들어가며 "떨려" 기표소안으로 들어가며 "떨린다"는 선거인은 한불 가정의 주부로, 붐 빌것 같아 일부러 첫날 왔다고 하 면서, 처음으로 하는 투표라 떨린 다고 했다. 그는 자녀 여권을 신청 하러 대사관을 들렀다가 직원의 권 유로 등록을 했다고 한다. 등록이 쉽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활성화 되어서 많은 재외 국민들이 투표에

임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수님의 마을"의 최현숙 목사는 투표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분 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프랑스 남부 지방 도시인, 몽플리 에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올라온 유학생이 있었다. 부모님이 정치에 관심이 많으셔서 자신도 관심을 가 지게 되었다고 한다. 첫날 아침 또 한 교환학생으로 파리에 있는 젊은 이들도 외국에서 처음에로 투표를 하는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 1일 셋째날 다시 투표소를 찾 았다. 한 투표 안내원은 둘째날인 3 월 31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프랑스의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한 철도 공무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파 리 지하철 운행이 원활하지 않았음 에도 불구하고, 투표하러 오는 이 들은 꾸준히 이어졌다고 한다. 이날 재불 원로모임인, 청솔회의 정하민 회장과 프랑스 한인회 이상 무 회장이 투표를 했다. 정하민 회 장은 "우리가 권리를 가지고 투표 를 하는데, 권리도 중요하지만 책 임과 의무를 다하는 교민들이 되어 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지역사회에 일꾼을 뽑고 사회나 국가를 위해 (3면으로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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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3

투표중인 모철민 대사

투표하는 한인들

청솔회 회장과 프랑스 한인회 회장및 한인들

유학생의 투표 인증샷

(1면에서 연결됨)

재외동포들이지만 좀 더 투표를 적

면서, 재외국민들이 어렵게 가지게

투표소 관계자는 그분뿐만 아니라,

기여할수 있는 의원들을 선출해서

극적으로 해서 우리의 힘을 강화했

된 선거권을 편안한 마음으로 기쁘

이런 부분을 궁금하게 여겨 물어보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 그리고 우

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게 행사할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

는 선거인들이 있다고 한다. 그럴

리가 기쁨으로 투표할수 있는 사회

재외동포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뽑

고, 무엇보다 재외투표가 공정하게

때마다 선거 책임자인 김인수 영사

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행되고 그 결과물이 안전하게

가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국내로 회송될수 있도록 끝까지 최

한 유학생은, 비록 외국에 있지만

"1967년도에 재외 참정권이 주어

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져

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 정치에 한표를 행사하게 되어

졌는데, 72년에 없어졌다가, 2012

주프랑스 대사관 재외선거관 김인

투표 셋째날, 어떤 선거인이 투표

기쁘게 생각된다고 하면서, 복잡한

년에 다시 찾아서 하고 있는걸로

수 영사는 재외국민들의 투표에 대

를 하고 난뒤 어떻게 보관되어 국

절차 없이 쉽게 등록을 해서 투표

알고 있는데, 이번 투표에는 옛날

한 관심도는 지난 선거에 비해 높

내로 옮겨지는지를 궁금하게 여기

할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깨끗

과는 달리 등록이 쉬워졌다는게 고

아졌다고 한다. 이번에 인터넷 신

니 김인수 영사는 보관 캐비넷이

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

무적인거고,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고 제도가 생겨져 홍보 효과도 있

있는 사무실로 안내를 해서 상세

다고 했다. 또한 파리에서 활동하

투표할수 있다든지 하는 편리함쪽

었지만 자발적으로 신고하신 분들

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한번

고 있는 한 청년 작가는 정치를 비

으로 노력을 한다면 더 많은 재외

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현장에서

붙였다고 떼면 접착력이 없어지는

판하려면 투표를 하고 해야겠다는

동포들이 투표를 할수 있지 않을

출장 접수를 하다보니 젊은층들이

특수 봉인지를 가지고 직접 시범을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까… 지금 1십 5만명밖에 안되는

예전에 비해 관심이 많았다고 하

보이기도 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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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4

현(絃)으로 봄을 앞당기다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와의 인터뷰 여덟번째 본지는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가제. 심은록 엮음, 파리지성 출판)이라 는 책 출판을 목적으로 재불 한인들과의 인터뷰가 2013 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 다. 이미 '재불한인미술사' 에 대한 기획이 2008년부 터 김창열, 이우환, 방혜자, 권순철, 진유영, 신성희, 등 재불한인미술가들의 아틀 리에를 탐방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이미 시작되었었다. 이 기획이 『(인터뷰를 통 한) 재불한인사』로 확장되 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 불한인들과의 인터뷰를 하 게 되었고, 특히 이진명 역 사학 교수와 재불한인역사 에 대한 인터뷰는 6개월 이 상 심도깊게 진행되었다. 올 해 상기 책 출간에 임박하 여, 2014년 4월 4일에 강동 석 바이올리니스트와 그의 뱅센느 자택에서 했던 인터 뷰를 정리하여, "현(絃)으로 봄을 앞당기다"라는 제목으 로 연재하게 되었다. 8주전 부터 '강동석 바이올리니 스트와의 인터뷰에 앞서'를 게재하면서 인터뷰 글은 이 어지고 있고, 이번주에 그 와의 여덟번째 인터뷰를 게 재한다

불란서에 오게 된 과정. 심은록. 프랑스에는 어떻게 정착하시게 됐는지요 ? 강동석. 1974년도쯤? 학생 때, 콩쿠르하러 왔다가, 유 럽을 구경하면서 처음으로 파리에 오게 되었는데 그때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어 요. 콩쿠르에 입상한 다음 에, 76년도에 벨지움 국립 오케스트라하고 파리에서 처음으로 연주를 하게 되었 어요.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후, 커리어도 시작되고, 연 주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유럽을 자주 왔다

갔다 하게 되고, 70년대 후 반,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 1916-1999) 바 이올리니스트가 프랑스에 서 저를 소개해 줘서 연주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프랑스 를 자주 오고가고 하다 보니 까 파리가 좋아지고, 이곳에 서 와이프도 만나게 되었고, 83년도에 결혼을 했어요. 와이프가 여기 사람이니까, 그 후부터 여기서 지내게 되 었어요. 파리에 정착하자고 결심하고 정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머물게 되었어 요. 와이프가 프랑스 인이니 까 금방 영주권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것 없이 그냥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전에는 파리에 살다가, 이 곳 방센느로 온지는 99년 도인가 그래요. 애들도 있 고 하니, 공원 있는 곳이 좋 을 것 같아서요. 공원도 사 실 그렇게 자주 가지는 않 았지만, 3분 걸어가면 바로 공원이니 공기가 좋긴해요. 하지만, 애들도 다 커서 자 립했고, 조금 더 시내 중심 쪽으로 다시 이사갈까 생각 중이에요. [강동석은 프랑스인 피아니 스트 마르틴 슈트헤른을 만 나 결혼했다. 마르틴 강 (결 혼 후 이름)도 음악을 하고 있기에 늘 바쁘게 외국을 오 가는 강동석의 연주활동을 잘 이해하고 돕는다. 부모가 모두 음악가이지만, 두 자녀 (나일, 인아)는 음악과 관계 없는 길을 걷고 있다. 강동 석은 "나 스스로 예술의 길 을 걷고 있고, 그 어려움을 잘 알기에 적극적으로 권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심은록. 연습하실때 이웃과 의 문제는 없었나요? 강동석. 다행히 별로 문제가 없었어요. 사실 그것 때문에 고생하는 음악가들이 많죠. 그래서 음악 하는 사람들은 연습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

한 단독주택 같은 데를 찾아 가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특 히 피아노는 좀 더 시끄러울 수도 있고요. 이에 비하면 바이올린은 좀 덜 시끄럽고, 저는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하 는 편이 아니고, 또한 주로 낮에 하지 밤늦게까지 연습 을 하지는 않아요. 심은록. 화가들은 아틀리에 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강동석. 제 작업실이 저 윗 방에 있긴 하지만, 작업실의 의미가 화가들 만큼 중요하 진 않아요. 피아노야 움직이 기 힘드니까 어렵지만, 저는 방만 있으면 아무데나 들어 가서 연습할 수 있죠. 심은록. 연습은 얼마나 하 시나요? 강동석. 연습요? 대중없어 요. 필요할 땐 많이 했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 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 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 요, 그래서, 맨날 좀 죄책감 을 가지고 있죠 (웃음). 저는 사람들에 비해서, 많이 하 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조 금 더 연습 할 수 있으면 좋 겠다고 봐요. 연습이 시간만 많이 잡는다고 효율적이라 고 보지는 않아요. 가끔 보 면 좀 비정상적인 음악가들 이나 연습을 즐겨 하지, 사 실 연습자체를 좋아하는 사 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예요. 연습 과정이란 기계 적으로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심은록. 운동선수들처럼요? 강동석. 그렇죠. 운동선수 들이 매번 운동 연습하기 전 에 스트레칭이라든가 똑 같 은 기본적인 트레이닝 과정 을 많이 하잖아요. 음악가들 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연 습, 손 풀기 위한 그런 트레 이닝 과정을 매일 해야 되니 까, 그게 좀 지루한 과정인 거죠. 그런 것 때문에도 그 렇고 늘 혼자 연습만 한다는

게 쉬운 것만은 아니에요. 하지만, 연주자들은 자기가 악기 가지고 직접 연주 해야 되는 거니까, 하나라도 뭐가 잘못되면, 자기책임이기에 하나 하나 연습하고, 똑 같 은 걸 되풀이 해야 되요. [그가 "연습을 많이 하는 편 이 아니다"라는 것은 정말 연습을 많이하는 다른 음 악가들과 비교해서일 뿐이 다. 그가 얼마나 연습을 하 는지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 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연주 하는 지는 바로 그의 목에 멍처럼, 아니 훈장처럼 새 겨진 커다란 검은 자국(바이 올린이 닿는 곳)을 보면 알 수 있다.] 심은록. 작가님들의 교류는 어떻게 이뤄지는가요? 줄리 어드 스쿨 선배인 백건우 선 생님은 미국에서 만나신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동석. 선배이자 같은 시대 에 있은 셈이에요. 사실 프 랑스 온 이유 중의 하나도, 백건우 선생님이 여기에 이 미 살고 계셨기 때문에, 방

세나 사는 환경 같은 것도 알게 되었어요. 같은 동네 살기 때문에 길에서 마주치 기도 했는데, 서로 많이 바 쁘다 보니 자주 만나진 못 해요. 우리 세대 음악가끼리는 서 로 잘 알고, 저는 젊은 세 대 음악가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요. 뮤직알프페스티벌 이나 스타쥬때 학생들을 많 이 만나게 되고, 또 페스티 벌 프로그램 중 하나가 젊 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 는 것도 있어요. 이런 계기 들을 통해 같이 연주하면서 젊은 세대 음악가들을 만나 는 게 되죠.

건반 위의 탐구자 백건 우 백건우는 파리를 주거지로 전세계로 활발한 연주활동 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 니스트다. 1976년 그는 배 우 윤정희와 결혼했다. 백건우는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그 다음 해인1946년 5월 10일 서울에서 태어났


인터뷰 다. 그의 부모는 서양음악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 덕분에 백건우 의 음악적 재능을 일찍 발견하여 피 아노 교육을 시켰다. 그는 8세에 피 아노를 시작하고, 10세 당시 국립교 향악단 (서울 시립교향악단의 전신) 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 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961년(15세), 미국 줄리어드 스쿨 에서 로지나 레빈(Rosina Lhévinne) 으로부터 배웠다. 줄리어드에서 석 사과정을 마친후, 유럽으로 와서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의 지 도를 받는다. 빌헬름 켐프의 지도 는 백건우의 앞으로의 연주 자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는 경향신문 (2010년 11월 3일 인터넷 신문)과 의 인터뷰에서 그의 스승에 대해 다 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젊을 때는 감정적으로 음악을 해 석했어요. 섬세하지 못했죠. 나이 가 들수록 조심스러워집니다. 음악 이 나에게 말하려고 하는 것, 그 자 체에 귀를 기울이게 돼죠. 내 느낌 을 앞세우기보다는. 제 은사였던 빌 헬름 켐프 선생이 한음 한음 신중하 게, 거의 종교적인 태도로 음을 다 뤘던 것이 기억나요. 물론 그런 방 식이 모든 음악에 맞지는 않겠지만, 제가 같은 곡을 반복해 연습하는 것 은 그 음이 담고 있는 게 무엇인지 를 찾아내려는 작업인 셈이죠." 백건우는 1967년 나움버그 콩쿠르 (Naumberg Award), 1969년 리벤트 리 콩쿠르(Leventrill), 부조니 콩쿠 르, 등에 입상한다. 백건우는 1972년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연주를 통해 세계무대 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라벨을 시 작으로 드뷔시, 무소로그스키, 리스 트, 스크리아빈, 프로코피에프, 라 흐마니노프, 메시앙 등, 그는 한 작 곡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전곡 연주를 함으로써 작곡가에 대한 완 벽한 해석과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동양인 최초로 라흐마니노프 피아 노 협주곡 전곡을 녹음한 피아니스 트도 바로 백건우이다. 그는 한국에 서 전곡 연주를 시도한 선구적 피아 니스트 중의 한 명이다. 그를 이어 이경숙, 이연화, 김선욱, 등 몇 안 되 는 피아니스트만이 한 작곡가의 전 곡 연주를 시도했을 뿐이다. 백건 우는 작곡가를 알기 위해 전작품을 보고, 여러 권의 책을 보며 최대한 의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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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준비한다. 빌헬름 켐프가 했듯 이 "한음 한음 신중하게, 거의 종교 적인 태도로 음"을 다루고 있기에, 백건우가 피아노 건반을 누를 때는 장엄함이, 신비로움이, 때로는 경이 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 은 그를 "건반 위의 탐구자" 혹은 " 피아노의 구도자"라고 부른다. 음악 에 대한 그의 태도는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연구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백남준의 스크리아빈 음반에는 "스 크리아빈의 철학적이며 심리학적 인 면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소화된 연주가 담겨있다"라는 호평과 함께, 1992년도에 프랑스의 권위있는 두 상인 디아파죵상과 '누벨 뒤 디스 크 상'을 수상했다. 심은록. 미국 쥴리어드에서 공부하 실 때, 선생님께서 가장 젊으신 걸 로 알고 있어요. 강동석. 요즘은 더 어린 사람들도 많죠. 제가 다닐 때만 해도 사람들 이 많지 않아서, 나이 차이가 있어 도 서로 누가 누군지 알았어요. 그 런데 요즘은 뭐, 수백 명 수천 명씩 되니까, 서로 알기도 힘들어요. 몇 년 전인가는, 줄리어드 예비학 교에 한국학생이 거의 40%였다고 해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한국 학 생이 너무 많아질까봐 경계를 했다 고 해요. 심은록. 어떤 연주가 특별히 기억 에 남는지요 ? 강동석. 똑 같은 곡을 하고, 똑 같은 표현을 하더라고, 어디서 언제 하느 냐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다 달라요. 기억에 남는 연주 중의 하나는, 한

국에 처음 귀국음악회를 했을 때에 요. 1983년이었나? 29살에, 거의 16 년 만에 한국에 연주하러 갔죠. 심은록. 그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강동석. 청중들이 참 따뜻하게 맞 아 줬어요. 늘 여기저기 집없이 떠 돌다가 마침내 내 고국에, 집에 왔 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해 서 한국에 가다보니 점점 더 한국 에 자주갈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 러다가 2000년도부터 연세대학에 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연주하러 잠깐씩만 한국에 다녔는데, 학교에서 가르치다 보니 까, 아무래도 좀 더 자주 한국에 가 게 되었어요. [1983년 9월19일 세종문화회관 대 강당에서 강동석의 첫 귀국 연주회 가 열렸다. 그는 서울시향(정재동 지휘)과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 곡 제1번>과 파가니니의 <바이 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했다. 4000여 명 청중들의 끝나지 않을 듯한 환호와 박수로 그는 10여 차례 커튼콜을 받았다.] 심은록. 또다른 기억에 남는 연주 는요? 강동석. 어떤 음악을 초연(初演)할 때, 늘 인상적이에요. 초연이라는 부담감도 크지만, 그만큼 감동적이 에요. 특히 생존한 작곡가의 음악 을 초연할 때는 뭔가 새롭고, 또 작 곡가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으니 해석이 더 쉬워져요. 또 다른 기억은, 옛날에 여름에 미 국에서 세임 루이스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때, 미시시피 강변의 야외 극장에서 했어요. 연주하는데 바람 도 많이 불고, 미시시피 강에 배가

부웅부웅 하면서 지나갔던 것이 생 각나요. 런던 BBC프롬스(BBC Proms)에서 의 연주도 인상적이었어요. BBC방 송국이 주최하고, 런던 로얄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 하는 유 명한 페스티벌이 있어요. 여기가 원 래 테니스도 하고, 레슬링도 하는 곳으로 사실 음악회 하는 곳은 아 니에요. 크니까 6000명의 청중까 지도 가능해요. 여름 동안에 청중 석 의자를 다 빼고, 사람들이 두 시 간 동안 서서 봐요. 이제는 위에는 좌석이 있지만, 밑에는 여전히 서서 들어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명한 페스티벌이에요. 때로는 조 용하게, 때로는 굉장히 열광적이기 도 했어요. [BBC프롬스(BBC Proms)는120년 역사의 클래식 음악 축제로 로얄 알 버트 홀에서 개최되며, 영국 BBC 방송이 주최한다. 매년 여름 8주동 안이어지며, 공연은 BBC radio3 을 통해 전세계에 방송된다. 여기 서 "Proms"란 "Promenade"(산책) 의 약자로 5파운드(스탠딩 티켓)의 저렴한 (inexpensive)가격과 비정형 화된(informal) 형식으로 세계 최고 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14년 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 시향 이 초대를 받았다. 이는 아시아 오 케스트라로는 13년 만에 두 번째 초 청이었다. 2016년 올해의 BBC프롬 스는 7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최된다.] <다음주에 이어짐 > <파리지성/심은록, 미술비평가, 감신대 객원교수>


문화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6

한국이 주빈국인 2016 아트파리 아트페어 -한국 작가 작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되다-

갤러리 시몬

대구 신라 갤러리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관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와

시에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6아

더불어 전시와 관련된 컨퍼

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

트파리 아트페어에 한불 수

런스, 비디오 아트 프로그램

다. 그는 불교와 샤머니즘에

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

서 생성된 자연을 표현한 한

호 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되었다.

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대

위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

이번 아트페어에는 한국 갤

해서도 주목했다.

청되었다.

러리들 이외에도 유럽 및

주빈국관에서 만난 대구, 신

2016 아트파리 아트페어는

각지에서 참가하는 갤러리

라 갤러리 관장은 처음으로

22개 국가의 143개의 갤러

들을 통해 80여 명에 달하

아트 파리에 참가를 한다

리가 참가했고, 이는 봄 시

는 한국작가와 작품이 소개

고 했다. 신라 갤러리는 한

즌 파리 미술계를 대표하는

되었다.

국 작가를 파리에 소개하고,

아트페어로 작년 총 55,735

개막 이틀째날 그랑팔레를

파리에 있는 작가를 신라 갤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찾았다. 그랑팔레 중앙에는

러리에 통해 소개하는게 목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

이 나누었다고 한다.

한국이 주빈국이 된 올해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적이었다고 한다. 개막일에

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문화원은 "이번 아트파리

는 문화원의 전상아 큐레이

다는 문구가 담긴 2016아트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외

여러 방문객들과 많은 이야

아트페어의 한국 주빈국 초

터의 협력 아래 한국의 중견

파리 아트페어 대형 포스터

무부 장관도 다녀가고, 모철

기를 나누고 있던 갤러리 시

청은 심층적으로 한국 미술

및 유망 작가들의 미술 작품

가 자리잡고 있었다.

민 대사도 두번이나 왔다고

몬의 관계자에게 한국 작품

을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

이 집중 소개되었다. 서울을

이번 아트페어 총괄 큐레이

하면서, 한불 수교 130주년

을 본 프랑스 방문객들의 반

는 기회가 될 것이며, 파리

비롯한 전국의 화랑을 대상

터인 기욤 피앙Guillaume

기념에 맞게 하는 모습에 만

응은 어떤지 물어보니, 그는

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 걸

으로 선정된 한국의 갤러리

Piens은 프랑스의 한 매체

족해 했다. 프랑스는 문화를

전반적인 반응이 이런 멋진

쳐 전개되는 다양한 한국 문

들, 즉 서울의 가나아트, 박

와의 인터뷰에서 그랑팔레

생활화하는 나라 같다고 하

작품을 가진 나라가 왜 그

화예술 행사와 더불어 한국

여숙 갤러리, 백해영 갤러

입구에 박기원 작가의 <플

면서, 어떤 프랑스 방문객이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리, 갤러리 시몬, 유엠 갤러

래쉬 월 Flash Wall> 설치

한국의 작품이 이렇게 멋진

?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기가

리, 대구의 갤러리 신라, 파

하면서, 방문객들에게 분단

줄 몰랐다며 감동적이라고

또한 방문객들과는 한국 문

될 것"이라고 했다.

주의 갤러리 소소가 주빈국

된 두 한국을 나타내지만 동

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많

2016아트파리아트페어가 열린 그랑팔레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7

' 테러범 국적박탈' 개헌안 철회한 올랑드 대통령 '이중 국적자' 명시 문제 등

다. 실제로 지난 파리 테러

과 관련해 집권당 내에서도

범 가운데 '이중 국적자'가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온 올

있었다.

랑드 대통령이 결국 이 개헌

'테러범 국적 박탈' 과 관련

안의 철회를 발표했다. 이

된 개헌안은 지난 2월 하원

와 관련해 지난 1월 크리

을 통과했다. 그러나 상원에

스티안 토비라 (Christiane

서는 테러 혐의에 따른 국적

Taubira) 전 법무장관 역시

박탈 대상자로 '이중 국적

이 같은 개헌안에 반대의

자'를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

사를 밝히며 전격 사퇴한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바 있다.

계속 그 처리가 미뤄져왔던

프랑스 정부가 작년 11월

상황이다. 하원의 경우 사회

파리 연쇄테러 발생 이후 추

당을 중심으로 한 연립 여당

진해왔던 테러대책 관련 개

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

헌안을 철회했다. 프랑스와

지만, 상원은 공화당 등 야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30일

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이라

엘리제궁에서 주재한 각료

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회의 직후 발표한 TV성명

정부 원안에 따라 국적 박탈

을 통해 이 개헌안을 철회한

대상자를 '이중 국적자'로

다고 밝혔다. 의회에서 상원

한정할 경우 이 법안이 프

과 하원이 합의에 이르지 못

랑스 국적을 상실할 수 있는

했다는 것이 이번 개헌안 철

이중 국적자와 그렇지 않은,

회 배경에 대한 올랑드 대통

즉 프랑스 국적만을 보유한

령의 설명이다.

사람 간의 차별을 불러일으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1월

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발생한 파리 테러 이후 이에

특히, 프랑스 국적만 가진

대한 강력한 대(對)테러 조

사람은 테러 혐의가 있더라

치의 일환의 하나로 테러 혐

도 국적 박탈 대상에서 제외

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

할 경우 헌법상 '평등' 이념

은 국적을 박탈하는 등의 내

에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

용을 담은 헌법 개정안을 마

기되어왔다.

련하며, 그 입법을 추진해왔

현재 프랑스 국민 가운데 중

다. 이는 시리아, 이라크 등

동과 아프리카계 등, 이중

지로 건너가 '이슬람 국가

국적 보유자가 수백만명에

(IS)'에 가담한 수백명의 프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랑스 국민들을 겨냥한 조치

즉, 아프리카 등지에서 건너

-르몽드 온 이민자의 상당수가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중국적자인 테러범에 한 해 국적을 박탈한다'는 구절 이 포함된 이번 개헌안이 통 과 되면 결국 이민자를 차별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야당은 물론, 집권 사회당 내에서도 테러 행위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 람의 국적을 박탈하는 내용 을 담은 이 개헌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개헌안 원안에서 '이중 국적자' 표 현을 삭제한 수정안을 제시 하기도 했지만, 끝내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범 국

적 박탈'과 함께 국가 비상 사태시 경찰 등 수사당국에 영장 없는 수색·체포 등의 권한을 주는 '비상사태선언' 에 관한 사항도 이번 개헌안 에 명문화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철회했다. 프랑스 정부는 130명이 희 생된 지난 파리테러 이후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 으며, 현재 그 시한을 올 5 월 말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한편, 이번 개헌안 철회는 올랑드 대통령에게도 적잖 은 타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역 사상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 으로 불리는 프랑스와 올랑 드 대통령의 이번 "실패"는 각계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부족한 리더십을 여실히 드 러낸 것으로 내년 5월 대선 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되기 때문이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개헌안 철회는 역사적인 실패"라면 서 "모든 책임은 올랑드 대 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말 했다. 야당인 공화당 대표 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앞둔 니콜라 사르코지는 "올랑 드의 리더십 자체가 흔들렸 다"며 "매번 약속만 하고 지 키지 못하는 올랑드는 국가 를 정체 상태에 빠뜨린다" 고 비난했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한인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8

파리, 장송 드 사이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6 통일 골든벨 유럽 예선 대회 4월 2일 토요일 12시 파

일때 진행자의 간단 인터

리 16구 장송 드 사이

뷰에 평화통일은 "우리 민

Janson de Sailly고등학

족의 숙제" 라고 해서 많

교에서 민주평통 남유럽

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협의회에서 주최한 2016

5등을 한 최수현 학생이

년 통일 골든벨 유럽 예선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이

대회가 열렸다.

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한

다. 전쟁을 겪고 나서 교

학생(1, 2등) 6월에 비엔

류가 없었기에 보기에는

나에서 있을 유럽본선에

북한이 완전 다른 나라같

진출하게 되며, 유럽 본

이 여겨졌다고 한다. 사실

선에서 우승한 학생의 경

은 같은 나라인데 너무 교

우 한국에서 실시하는 통

류가 없는것 같고, 북한을

일 골든벨 최종대회에 참

잘 아는 것이 통일의 시작

석할 수 있는 자격과 참가

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골든벨 유럽 예선전에서

를 위한 모든 경비를 제공 받게 된다고 한다. 주최측은 참가 학생들에 게 예상 문제집을 나누어 주고, 예습을 통해 대회 준비를 하고, 당일 강의 를 통해 예상문제에 대한 답변을 잘 이해 하도록 했 다. 이날 한인 및 한국어를 배 우고 있는 프랑스 고등학 생들 43명이 참가했는데, 대사관 교육원과 한국어 교사들의 협조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토요일 오전 수업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민주평통 남유럽 협의회에서는 점 심으로 도시락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 으며, 13시부터 대회가 시 작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푸 른 티셔츠를 입고, 하얀 모자에 자신들의 명찰을

달고 대회에 임했다. 이미아 민주평통 남유럽 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 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의 박홍근 회장과, 대사관 교 육원의 이부련 교육원장, 손용호 참사관과, 도희윤 민주평통자문회의 운영위 원 청년 위원장이 한국에 서 와서 함께 했다. 참석한 인사들의 축사와 기념사 이후 예상 문제를 중심으로 한 최경일 위 원의 강의로 이어졌는데, 구한말의 주변 나라들의 정세와 일제의 식민지 지 배, 그리고 분단의 배경을 쉽게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인 골든벨 퀴 즈 순서가 김갑수 변호사 와 박라경 양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골든벨은 퀴 즈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처음에는 간단 한 OX문제에서 주관식으 로 바뀌었는데, 학생들은 나누어준 하얀 보드에 답 을 적어 높이 들었고, 오 답을 적은 학생들은 탈락 된다. 하지만 여기에 패자 부활전이 있었는데, 학생 들이 아닌 교사들이 정답 을 맞추어야 했었다. 다행 히 교사들 모두 답을 맞추 어 탈락된 학생들을 부활 시킬수 있었다.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제" 진행 중간에 김갑수 변호 사와 박라경 양은 참석 학 생들에게 평화통일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 단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 다. 한 학생은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제"라고 간략하면서 진지한 답을

해 우뢰 같은 박수를 받기 도 했다. 골든벨에 참가하 기 위해 준비하며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 냐는 질문에, 원래 생각 하고는 있었는데 공부하 면서 더 체계적으로 알수 있게 되었다고 답한 학생 도 있었다. 그 학생은 평 화통일은 우리의 숙원이 라고 했다. 행사 분위기는 아주 유쾌 했으며, 정답 보다는 "몰 라요, 모르겠습니다, 죄 송합니다. 다른 애들 화 이팅" 등, 학생들의 기발 하고 센스 있는 오답으로 대회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1등은 일찍 정해졌다. 4 명이 남았을때 OX문제를 통과한 박준하 학생에게 1등이 돌아갔다. 박준하 학생은 골든벨이 진행중

메일을 통해 한국의 평화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냐 는 질문에 진지하게 답을 적은 학생들 5명을 뽑아 상을 준비했는데, 행사전 에 선출을 했는데 공교롭 게도 수상을 한 4명이 이 안에 속해 있었다. 행사 마지막에 5명이 나와 평 화통일에 대해 자신이 적 은 글을 읽었다. 골든벨은 장려상 2명, 우 수상, 최우수상 각각 1명 으로 총5명이 수상했고, 상품으로 태블렛이 주어 졌으며, 1등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제공한 파리-서 울 왕복 항공권이 주어졌 다. 1등을 한 박준하 학생 과 2등을 한 노유진 학생 은 6월 비엔나에서 열릴 골든벨 유럽 본선에 나가 게 된다. <파리지성>


한인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9

2016 통일 골든벨 유럽 예선

이미아 민주평통 사무총장이 참석한 인사(손용호 참사관)들 소개중

수상한 5명의 학생들

최우수상(1등)을 받은 박준하 학생의 수상

6명만 남겨둔 통일 골든벨

답을 쓴 보드를 들고 있는 학생들

통일 골든벨 유럽 예선전 모습

강의 중인 최경일 위원

골든벨 퀴즈 진행자, 김갑수 변호사와 박라경 양


공지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10

악세사리 만들기 교실

4월 1일 만우절, 파리 지하철 13개역 이름 바꿔

재불 한인여성회에서는 올해도 다양한 취미교육교실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교실에 이어 지 난달 천연화장품 만들기 교실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번에 새롭게 악세사리 만들기 교실을 준비하였다. 새봄을 맞아 화려한 색감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센스있는 포인트 장식의 부로우치, 목걸이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자신의 작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4월1일 한국에서는 만우절, 프랑 스는 다른 말이지만 같은 뜻, "4월 의 물고기 poisson d'avril을 맞이 악세사리 만들기 교실

하여 파리 지하철 13개의 역 이름

장소 : 27 rue Domrémy 75013 paris ( métro 14 et C Bibiliotéque Fr.Mitterrand)

을 바꾸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

날짜 : 4 월 11 일 (월) 10 시 30 분~ 13 시 30 분

다. 전날인 3월 31일 노동법 개정에

수강료: 회원 15 유로 , 비회원 20 유로 ( 모든 재료 일체포함, 간단한 점심 제공.) 당일 회원가입 가능

반대한 철도 공무원들의 파업으로

전화 :06 7153 2576 / 06 5873 8395 ( 재불한인여성회 기획부)

지하철 운행이 원할하지 않았음에

* 장소가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15 명이며 위의 전화로만 등록가능하며 (메일 등록 불가!)

도 이날 만큼은 프랑스인들 특유의

전화로 바로 예약번호를 발급해드립니다.

해학과 유머로 역사적인 이름을 지 재불한인 여성회

닌 파리 지하철 13개역 이름을 바 꾼것이다.

[지난 2 월 제 1 회 천연화장품 만들기 교실을 마치고 현장에서 참석해 주신 분들께서 다시한번 다른 재료를 이

프랑스 3방송의 인터넷 기사조차

용한 천연화장품 만들기를 하시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제 2 회 천연화장품 만들기 교실을 4 월 11 일로 기획중,

도 낚이기 좋게 엮어냈다. 기사는

재료준비상에 문제가 있어 잠시 연기되었습을 알립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역 이름 변경이라는 거짓말을 진지 하게 이유와 설명까지 덧붙여 풀어

내다가 마지막에Quatre Septembre 역은 오늘은 1er Avril !!!!"로 불린 다며 맺었다. 그내용을 보자면, 프랑스 산악협회 에서 프로모션에 대한 걱정이 있어 파리 지하철 11번선Pyr©n©es역은 Alpes역으로 바뀐다. 또한 같은 11 번선 Télégraphe역은 #Tweet라 는 이름이 된다고 하는데, 전보라 는 뜻의Télégraphe는 더이상 사용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Cadet는 Cadet Rousselle로, Crimée는Crimée Châtiment로, 프랑스인들이 즐 기는 단어 놀이를 접합한 역 이 름들이 등장했다. 4번선Château d'Eau역은 파리플라쥬를 연상하 게 하기 위해Château de Sable 로, Joinville-le-Pont은 브르빌 Bourvil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Joinville-le-Pont Pon Pon으 로, 삼총사 저자 이름인 알렉산 드르 뒤마Alexandre Dumas역 은 저작권 문제로 인해Les Trois Mousquetaires삼총사로 되며, 2번 선 Anvers 역은 발음 그대로 거꾸 로 라는 뜻으로 역 간판이 거꾸로 놓여지기도 했다. <파리지성>

2016 재외동포 청소년 교류사업 참가자 모집 공고 1. 연수개요 가. 연수기간 � 중·고등학생(2차) : 7.12(화)~7.19(화) <7박8일> � 예비대학생·대학생(3차) : 7.27(수)~8.3(수) <7박8일> 나. 연수대상 � 대상 :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 및 대학생 - 중�고등학생(재학생), 대학생(재학생, 입학예정자 포함) - 2차연수 : 만 13세~18세(2016.7.1. 기준) - 3차연수 : 만18세~23세(2016.7.1 기준) ※ 국가별 상이한 학제를 감안, 만 18세 예비대학생은 프로그램 선택 가능 � 지원자격 - 거주국적자, 영주권자, 해외입양인, 결혼이민자 자녀 등의 자격으로 5년 이상 합 법적으로 해외 체류 중인 재외동포 - 재외동포 사회 기여도 및 봉사 실적이 우수한 자 - 합숙 연수(강의, 여행 등)에 지장이 없는 심신이 건강한 자 - 해외 출국에 관한 주재국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자로, 미성년자의 경우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자 (지원서에 추천자 동의서 제출) 2. 신청 및 접수 가. 신청기간 및 접수처 : 4.13일까지(수)까지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접수 나. 제출자료(①~④ 필수제출, ⑤,⑥ 선택제출) ① 참가신청서 1부 및 개인정보 제공 및 활동동의서 1부 (소정양식, www.educoree.fr 공지사항 내 동 연수공고에서 참가신청서 내려받은 후 작성, 출력 → 공관 제출) ② 자기소개서(한글 . 영어 중 택일) ※ 현지 출생여부, 거주기간 명시 ③ 여권사본 1부 ④ 재학증명서 또는 입학허가서- 외국어는 공증본 제출 할 것

⑤ 각종분야 특기자 . 수상자 입증서류(사본) ⑥ 추천서(학교장, 카운슬러) ※ 주의사항: 제출서류는 워드(한국어 또는 영어)로 작성할 것. 이메일, 전화번호 등 연락처는 정확하게 기재할 것(공지가 이메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 자주 사용하 는 메일(naver, hotmail, gmail 등)기재할 것) 비상연락처 및 한국 내 연락처를 반드 시 기재할 것. 3. 선발 및 지원 가. 선발절차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접수(4월13일(수)까지 교육원에 도착한 서류에 한함) � 재단 선발심사 후 선발자 통지(5월16일)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및 재단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 통보 ※ 상기일정은 재단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나. 선발우대 � 한국어능력 우수자(자격증 사본 제출자에 한함) � 각종분야 특기자 . 수상자 . 사회봉사 다경험자 � 재학 중인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다. 지원내용 � 항공료 : 항공료 자비부담 원칙 � 숙식비 및 연수경비 � 의료보험(여행자보험) 가입 4. 문의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전화 : 01 4753 6991 - email : education.ambcoree@gmail.com / - 교육원 사이트 : www.educoree.fr - 재외동포재단 웹사이트 : www.korean.net


공지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11

25명 선착순 마감!

4 r ue Pe clet 75015

CELLULES DES CORPS

프랑스 한인회에서 한불 수교 130 기념사업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기메 박물관의 한국관을 탐방합니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한불 수교 130주년의 의미와 대한민국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프랑스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 향상에 함께 하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일시 & 장소

2016년 4월 9일 토요일 15:00~ 16:30 기메박물관 한국관 전시실 Muse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 - Guimet 6 Place d'Iena 75016 Paris

최옥경 교수 Inalco 4대학 미술사 박사 La Rochelle 한국미술사 강사

신청 방법 프랑스 한인회 이메일

koreanfr@gmail.com 로 성명, 생년월일, 학교, 메일 주소, 연락처, 부모님 동반 여부와 동반시 부모 성명 보내주시면 참가확정서를 발송합니다.

DU 2 AU 16 AVRIL 2016

참석시 청소년

신분증 지참 필수!

VERNISSAGE LE SAMEDI 2 AVRIL A 18H30 en presence des artistes:

Nicolas Magat, Au Painting, Manu Ibrahim, Thomas Deschamps galerie ouverte du mardi au samedi de 14h a 19h

주최

후원 국가보훈처

주 프랑스 대사관

기메 박물관

프랑스 한인회

www.restaurantsoon.com 샹젤리제 유일의 한식전문점

20석, 10석 연회석, 노래방 완비(예약필수)

연중무휴 (1월 1,2일 5월 1일, 12월 25일 제외) 예약문의 01 4225 0472 06 1407 3619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 Franklin D. Roosevelt Fermé le dimanche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문화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12

독립기념관, 한 . 불수교130주년 기념 전시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자유한국"과 프랑스, 평화를 꿈꾸다 』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과 국민대학교(총장

제로 원탁토론을 진행한다.

유지수)는 한불수교130주년을 기념하여 파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프랑스지역 독립운동

리 현지에서 특별전시회 및 국제학술심포지

과 관련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초청되어 자

엄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한국 내에서는 대

리를 빛낼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위원부 위

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설립한 국민대학교

원장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 여사, 프랑

가 공동 주최하며, 프랑스에서도 파리디드로

스 파리와 스위스 루체른에서 독립운동을 전

대학과 파리 제1구청이 참여한다.

개한 '조소앙' 선생의 손자 김상용 국민대 교 수,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통해 임시

�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정부의 외교선전활동을 전개한 서영해 선생

독립기념관과 국민대학교는 파리디드로대학 과 공동으로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국제학

의 손녀 수지왕(Suzie Wong) 여사, 상하이에 서 독립운동을 한 김의환 . 정정화 선생의 손

술심포지엄을 4월 11일 오전9시부터 프랑스

녀 김선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파리 디드로대학에서 개최한다.

등이 참석한다.

□ 한불수교130주년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 대주제 :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

� 특별전시회 개최

- 일 시 : 2016. 4. 11(월), 09:00~17:30

본 심포지움을 중심으로 특별전시회를 4월 5

스"를 주제로 기획 되었으며, 이는 1919년 대

- 장 소 :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

일부터 15일까지 파리 제1구청 전시실에서

한민국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기관지 "자유

개최한다.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한국독립운동과 프랑

□ 한불수교130주년기념 특별전시회

한국(La Corée Libre)"에서 비롯되었다.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 본 전시는 '한 . 불 수

스"라는 대주제 하에, 제1부에서는 "안중근

- 대주제 : "자유한국"과 프랑스, 평화를 꿈꾸다

교 이전과 1886년 수교 이래의 국교 관계를

과 빌렘신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프랑스"

- 전시기간 : 2016. 4. 5 ~ 15

중심으로 프랑스 문화가 우리나라의 근대의

발표에 이어 "프랑스 소재 자료 및 출판물"을

-장

소 : 프랑스 파리 제1구청 전시실

식에 끼친 영향', '국권을 상실하고 국내외에 서 독립운동을 펼칠 당시 한국독립운동에 도

주제로 한국 및 프랑스 한국학자들과 함께 원 탁토론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파리위원부

해외 한국 독립운동이 1919년 3월 프랑스 파

의 독립운동", "한국독립운동을 지원한 프랑

리에서 시작된 "자유한국" 운동에서부터 전

움을 준 프랑스인', '광복 이후 양국의 수교가 다시 열리면서 한 . 불간의 외교관계와 한국

인들", "프랑스의 한국친우회" 발표와 "프랑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참전'과 '한국과 프랑

스에서의 한국독립운동 연구 전망"이라는 주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자유한국과 프랑

스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단조 색소폰 콰르텟 (Danzo Quartet)콘서트 '선라이징' 일환으로 4월 13일(수), 문화원에서 색소폰 콰르텟 단조(Danzo Quartet)의 콘서 트가 4월 13일(수)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임승훈, 배태한, 손주앙, 주하나 등 네 명의 유학생으로 구성된 단조 콰르텟은 한국젊은 이들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색채를 소개하 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임승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도 불하여 CRD de Bourg-la-reine를 졸업, 현 재 CRD de L'hay Les roses에 재학 중이다. 2009년 해외파견 콩쿠르 목관부분 1등을 수 상하였으며, 작년 Clarisax 콩쿠르에서 3등을 하였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임승훈과 동대를 졸업한 손주앙은 현재 CRR de Cergy에서 수 학하고 있다. 손주앙은 2007년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색소폰부에서 1등을, 작년 Clarisax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배태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후 현재 CRD de Bourg-la-reine와 CRD de L'hay Les roses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불한 주하나는 현재 CRD de L'hay Les roses에 재학 중이 다. 그녀는 2007년 우현 콩쿠르 색소폰부에 서 1등을 차지하였으며, 익년 음악교육 신문 사 콩쿠르와 14년 International Aolphe Sax 콩쿠르에서 모두 2등을 수상하였다. 이번 문화원 콘서트에서는 하이든의 'String Quartet', 드뷔시의 'Petite suite', 생상스의 'Dance Macabre'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 일 예정이다. 음악적 뜻을 같이하는 유학생들이 모여 단조 콰르텟. 향후 프랑스와 한국에서 선보일 크고 작은 콘서트를 통해 양국 관객들을 찾을 것으 로 기대된다. ㅇ 일시 : 2016년 4월 13일(수), 12h30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www.coree-culture.org


문화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13

퐁데자르 파리 갤러리, 4월2일부터 16일까지 <인체의 세포 Cellules des Corps>전시

왼쪽부터 토마데샹, 오페인팅, 마뉴 이브라힘, 라우텍

퐁데자르 파리 갤러리에서 4 월 2일부터 토마데샹Thomas Deschamps, 니꼴라 마가 Nicola Magat (예명: 라우텍 Laoutec), 오페인팅Au Painting, 마뉴 이브 라힘 Manu Ibrahim, 프랑스 작 가 4명의 그룹전, <인체의 세포 > 전시가 열리고 있다. 4월2일 18시 30분부터 오프닝이 있었는 데, 4명의 작가들의 지인과 친지 들이 모여 전시를 축하했다. 토마 데샹 Thomas Deschamps 은1983년생으로 파리 시각디자 인 학교와 벨기에, 브뤼셀 왕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2010 년부터는 파리 외곽인 몽뜨레이 유Montreuil에서 회화 작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추 상적이지만, 건축, 지도 제작 같 은 정형화된 것과 결합된다. 서예 에 영향을 받아 그라피티 모양으 로 겹쳐놓거나, 결합시키거나, 나 란히 놓으면서, 정형화된 형상으 로 다시 그리면서 거리 모양을 나 타나거나, 지도의 선들을 만들어 나간다. 작가는 사람의 몸과 도시

의 형상을 연관시켰다. 심장, 동 맥, 관, 폐 등 도시와 사람 사이에 는 많은 공통된 것들이 있다는 것 이다. 몸과 도시를 대비시켜 감 지될수 없는 것에 물질을, 그리 고 물질에 감지될수 없는 것을 표 현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그 는 이번 전시에서 3D 작품 2점을 출품했다. 갤러리에 3D안경이 있 어 그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 할수 있다. 라우텍이라는 예명을 가진 니콜 라 마가는 만능 예술가다. 드럼주 자이자, 파리와 뉴욕 극장에서 배 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슬 람Slam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 의 작품은 어린시절에 그가 자주 드나들었던 라코Lascaux의 동굴 에서 영감을 얻었다. 붓과 파스텔 포스카를 작업 도구로 삼으며 예 술적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 다. 2년반전부터는"라우텍의 3D 경험"을 통해 문명의 신화와 우 주 기원론을 풀어내는데 집중하 고 있다. 생피에르홀부터 공장 갤 러리까지 많은 전시에 참여하고

퐁데자르 파리 갤러리 <인체의 세포> 전시 오프닝에서

있다. 그가 오프닝때 입은 가죽 잠바 등의 문양은 그가 그린 것으 로 보인다. 오 페인팅의 작품은 두가지 스타 일로 나눌수 있다. 첫번째, 이중 성을 기초로한 가운데 흑과 백을 표현 한다. 그가 기본으로 삼는 이중성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 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이 대립되 고 보충적인 것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여기에 대항하는 복잡 한 존재라고 했다. 이중성 사이의 이같은 혼합과 대립속에서 우리 자신의 성격이 형성된다는 것이 다. 이같은 혼합과 이중성은 감 각과 감동을 느껴 우리를 선택으 로 이끌며 자신의 존재를 이루어 낸다고 한다. 두번째는 에너지를 바탕으로한 색채이다. 그는, 우리 는 생각과 존재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를 나타내는 개인들 의 이미지와 소리, 반응에 둘러싸 여 있다고 한다. 이 색들은 우리 를 둘러싸고 있는 에너지와 영혼 을 나타낸다고 한다. 마뉴 이브라힘은 1968년 프랑스

의 한 도시에서 태어났다. 2000 년대 부터, 그는 스케치와 비정형 콜라쥬를 통해 소중한 존재를 잃 어버리는 것에 대한 충격을 표현 하거나, 완화시키는 가능성을 발 견하게 된다. 회화는 그에게 내재 하는 몽환증과 판타즘, 그리고 두 려움을 표현하는데 문을 열어주 었다. 근원적이고, 존재론적인 질 문은 꿈과, 환상, 고통을 구체화 하면서 흑과 백, 그리고 여러 색 깔에 빛을 준다. 그는 작품을 통 해 인간의 내면성과 다양성 혹은 단일성속에서 추구하는것을 표현 한다. 결국 삶의 장면들이 무슨 증명처럼 화폭에 분출된다. 예술 가의 붓은 흑과 백, 색깔, 그리 자 유의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다. "나는 작업을 하기 시작할때 부터는 어떤것도 나에게 일어나 지 않을것 같다. 그때부터 나는 어떻게 빠져 나가는지 안다. 창조 는 나에게 무엇보다 도망이다. 예 술가가 아닌, 도망자,,," <파리지성>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생활정보

NO. 802 / 2016년 4월 6일(수) - 14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www.graphipro.fr 서도출력 인터넷으로 가격과 부수를 확인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현수막(프랭카드), 대형인화지, 카달로그, 엽서, 포스터, 명함, 메뉴판, 테이블시트, T-Shirt, 전단지, 논문, 포토폴리오, Xbanner 심플배너(29.7cm x 120cm) = 10유로

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프랑스 대사의 동의와 서울시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2002년 3월 개교 2012년 7월 이후 M.L.F (www.mlfmonde.org) 가맹학교 2013년 6월 이후 초등학교 프랑스 교육부 인가 (homologation) - 프랑스계 외국인 학교 - 남 . 녀 공학 : 초1→고3 (CP→Terminale) 교육과정 - 초, 중, 고등학교 과정은 프랑스 교육부의 공식 교과 과정을 준수 - 준비하는 시험 : * 중학교 브르베 Brevet (중학교 종합 국가고사) 준비 * 고등학교 바카로레아 Baccalauréat (대학입학 자격 국가고사) 과학(S), 사회-경제(ES)계열 준비 (2015년 BAC 결과: 100% 합격) - 외국어: 영어 (초1→고3). 중국어 또는 스페인어 (중3부터) 라틴어(중2부터), 그 외 다른 외국어: 통신 학습 가능 - 국어 (초1→고3), 국사 (중2→고1) - 종교문화 수업 : 학생의 종교심성을 존중하면서 그리스도적 문화교육 - 특별활동: * 초등: 영어강좌, English Reading, 불어 개별화 학습지도, 콩트 읽기 시 낭송회, 국외 프랑스 학교와 수학경시대회, 철학 아뜰리에, 미술 아뜰리에 (도예, 회화), 축구, 유도, 국내 타 프랑스 학교와의 교류, 하계 캠프(환경교육, 예술, 요리, 다양한 현장학습과 스포츠) * 중 . 고등: 불어/영어강좌, 독서대회, 국제 수학경시대회, 연극 아뜰리에, 에코 클럽, 아트클럽, 오케스트라, 농구, 자원봉사활동 등. * 초 . 중 하계 영어 / 불어 강좌

- 프랑스 현지 학습제 : 매년 한 달간 중1.2학년은 문화 탐방 및 다니엘루 교육원(Centre Madeleine Daniélou)과 성모여고(Sainte-Marie de Neuilly)에서 학습. 홈 스테이(한 가정에 한 명) - 교환 학습제: 고 학년의 경우 3개월간 프랑스 학교에서 교환학습 - 교사진 : 전원 프랑스인.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국어는 원어민 교사 - 기숙사 : 지방학생 및 원거리 통학생(중 . 고) 저녁자습은 필수. 주말과 방학 동안은 귀가 - 교내 심리 상담실 운영(모래놀이치료 외) : 본교생 대상 - 학교 운영진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 (www.communaute-sfx.cef.fr) 수녀들이 운영하는 가톨릭학교 - 자매학교 : 프랑스 다니엘루 교육재단 (www.saintemariedeneuilly.com)

교육목표 1) 각 학생들 안에 내재하는 창조적 약동을 파악하고 동반 2)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섬기는 정신을 육성 3) 다양한 문화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발전시켜 국제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세계 시민 교육

하비에르 국제학교 : 서울특별시 종로구 비봉길 23 (구기동 151) (우)03000 TEL: 02-396-7688 FAX: 02-396-7689 E-mail: school@xavier.sc.kr / mmyongsook@gmail.com www.xavier.sc.kr


GALERIE PONT DES A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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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ERIE PONT DES ART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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