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g

Page 1

PARISJISUNG - NO. 808

2016년 5월 18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세월호 유가족 파리 방문 올해 10월 서울에서 세계 참사 피해자를 위한 국제 회의 개최할 예정 세월호 유가족이 파리를 방문했 다. 416가족협의회의 유경근 집 행위원장(416가족협의회 고 유예 은 양 아빠), 윤경희 (416가족협 의회, 고 김시연 양 엄마), 4.16연 대 상임운영위원회의 박승렬 한우 리교회 목사, 박현주 4.16연대 간 사가 5월3일부터 15일까지 세월 호 참사의 진상규명, 미수습자 수 습,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 안 전사회 건설을 통한 유사참사 재 발방지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연대행동을 조직을 목적 으로 독일, 바티칸, 벨기에, 영국 을 방문하고 마지막 지역인 파리 에 5월 12일 도착, 13일 10시 재 난과 테러 희생자 연합FENVAC (Fédération des Victimes de catastrophes et d'attentat) 사무실 을 찾았다. 이 단체는 브뤼셀에 본 부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70개의 재난 피해자 협회 연합체이다. 이 날 FENVAC 사무총장인 스테판 직껠 St©phane Gicquel씨과 파리 테러 희생자 협회인 13ONZE15 Fraternité et Vérité (박애와 진실) 협회의 오헬리아 질베르Aurélia GILBERT(파리 테러 생존자)씨를 만나 국제 연대 사업을 함께 논의

깐느로 간 한국영화들- 6p 지구촌 최대 영화 행사인 깐느 국제영화제가 지난 5월 11일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깐느에 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작 인 미국의 노장 감독 우디 알렌 의 <카페 소사이어티> …

재난및 테러 희생자 협회 FENVAC 방문에서

했다. 이날 통역은 416 세월호 해

회의가 시작되었다. 스테판 직껠

외연대 파리지부의 목수정씨가 맡

사무총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았다.

온 날은 지난해 파리 테러가 일어

조금 늦게 도착해 사무실안으로

난지 6개월이 되는 날임을 상기

들어서니, 낯익은 두분의 세월호

하면서, 펜박FENVAC단체에 대

유가족이 있었다. 예은 아빠 유경

해 설명했다. 이 단체는 20년전

근씨와 작년 삭발식에서 눈물을

에 만들어졌고, 그 계기는 재난이

흘리던 모습을 본 시연 엄마, 윤경

일어나고 난후 사후 처리 과정에

희씨가 아이들 모습이 새겨져 있

서 정부가 보여주는 반응은 또 다

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른 재난이었다고 하면서, 피해자

티셔츠 등에는 "The Truth Shall

들의 권리를 위해 단체를 설립했

Not Sink With Sewol진실은 세월

다고 한다.

호와 함께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간단한 소개후 유경근 집행위원장

영어가 적혀 있었다.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하는 창

프랑스, 헌법 49-3에 의거해 의회 표결 없이 노동법 개정안 통과시켜 논란 - 3p 마뉘엘 발스(Manuel Valls) 총 리가 지난 화요일 (5월10일) 헌 법 제 49조 3항에 근거하여 '노 동법 개정안' 투표에 대해 정부 의 직권 행사를 결정했다. …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프랑스 기자의 핸드폰 없 이 3일 살기- 7p 핸드폰, 즉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해 보았는가 ? France 2 티 비 방송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해보았다. 어떤 여기자의 핸드 폰 없이 3일 살기란 다큐를 방 영했다. France 2 방송의 기자, 발레리 위르텔 … 2016년 프랑스 한인회 체육대 회 및 야유회 8p 5월 16일 월요일 프랑스 한인 회가 주최한 체육대회및 야유 회가 예년과 같은 곳인 파리 외 곽 Rueil-Malmaison의 Rueil Athletic CLUB R.A.C에서 있 었다. 축구 대회를 비롯한 배 구, 족구, 계주, 줄다리기, 전통 놀이 등 …

(4면으로 이어짐)

www.parisjisung.com


GALERIE PONT DES ARTS (Seoul)

. 습니다 있 고 여겨지 로 리 다 . 름다운 합니다 아 도 고 기 이 곳이 만적 비는 장낭 붐 가 상 ts)는 로 로항 es Ar 들 d t 객 대상으 n 광 o 을 P 관 ( 르 계인 위해 세계 전세 하기 퐁데자 는전 ' 이 을 데 리 들 다 역할 가운 티스트 가교 다리 예술의 아 ' 는 은 는 용 주 사 전 수많 품고 연결해 르는 보행자 을 지 을 정 이 로 간 는 가 ㅇㅇ ,열 인 술과 짝열고 이어지 했으며 느강을 예 활 획 , 로 센 를 기 국 호 한 곧바 을 다. 파리 게문 에 전시들 랑스와 였습니 사원과 들 프 하 학 한 는 술인 참신 개관을 프랑스 든예 갤러리 하고 에 모 양 르 가 는 다 자 심 하 다. 퐁데 리중 를원 초청해 기 저희 왔습니 을 월파 하 2 해 들 1 교류 년 예술가 역할을 하고 2008 의 리 통 스 난 다 소 지 니다. 의 와 프랑 입 술 계 과 것 예 세 고 한국 문화 노력할 록 도록 막론하 그동안 도 있 를 되 장르 칠수 러리가 을펼 예등 갤 꿈 공 , 는 큰 있 사진 할수 회화, 여 도 기 앞으로 발전에 술 예 문화 한불

는 르 자 퐁데 리 갤러

GALERIE PONT DES ARTS (Paris)

서울 갤러리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7 tel. 02-733- 0536 / 010-9386-3835 파리 갤러리 - 4 rue Peclet 75015 Paris FRANCE Tel. +33 (0)9 8354 5076 / +33(0)6 0880 4546 g.pontdesarts@gmail.com

www.galeriepontdesarts.fr


프랑스 소식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3

프랑스, 헌법 49-3에 의거해 의회 표결 없이 노동법 개정안 통과시켜 논란 마뉘엘 발스(Manuel Valls) 총리가 지난 화요일 (5월10일) 헌법 제 49조 3 항에 근거하여 '노동법 개 정안' 투표에 대해 정부의 직권 행사를 결정했다. 즉, 정부는 하원에서 표결 없 이 총리의 발표만으로 '노 동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에 대한 항의로 야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 임안은 12일 부결됐다. 내 각 불신임안 부결로 '노동 법 개정안'은 하원을 통과 한 것으로 간주돼 상원으 로 넘어갔다. 상원은 다음 주 부터 '노동법 개정안' 논의에 들어간 뒤 오늘 6 월 13일 표결을 실시할 예 정이다. 결국, 이번 발스 총리의 발표로 2000년 좌파와 우 파 동거정부 시절 사회당 이 도입한 '주 35시간 근 로제'가 흔들리게 됐다. 이와 함께 기업의 수주가 감소하거나 새로운 경쟁 이나 기술 변화에 직면했 을때, 영업이익이 감소했 을 경우에도 직원을 해고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 원 해고 요건도 한층 완화 될 것이다.

헌법 제 49조 3항 이란 ? 프랑스 헌법 제 49조 3항 은, "국무총리는 각료 회의

(ouest-france)

의 심의 후, 사회 보장 자 금 조달 또는 재무법 개정 안에 대한 국회의 표결 전 에 정부의 직권으로 발표 할 수 있다. 이 경우, 개정 안은 내각 불신임 발의안 을 제외하고, 특별한 사유 가 없는 한 발효되며 24 시간 안에 상정해야 하고, 이전 법 조항에 따른 조 건에서 가결된다. 국무총 리는 또한 의회 회기 기간 동안 이 절차를 다른 개정 안이나 법 제안을 위해 다 시 사용할 수 있다" 고 명 시한다. 이번 조치는 노동법 개혁 만이 유럽연합(EU)내 최 고 수준인10%가 넘는 실 업률을 떨어뜨리고 경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최

선의 방안이라는게 올랑드 대통령의 입장으로 알려 졌다. 내년 4월 대선을 앞 둔 올랑드 대통령의 포석 이라는 분석도 있다. 올랑 드 대통령은 "올해말까지 실업률을 떨어뜨리지 못하 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었 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시 를 받은 마뉘엘 발스 총리 는 이날 엘리제궁에서 긴 급 각료회의를 열고 "노동 법 개정안이 현실적으로 의회 벽을 넘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 이 개혁은 반드 시 필요하고, 프랑스는 계 속 전진해야 한다"는 입장 을 표명하며, 이번 법안 통 과를 선언했다고 다수 언 론들은 전했다.

각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이어져 이와 관련해, 수백 명의 학 생과 노동자들은 이날 파 리에 있는 하원 의사당 밖 에서 올랑드 대통령의 사 임을 요구하며 밤까지 시 위를 벌였다. 내각불신임 안 표결이 벌어진 지난 12 일 파리와 마르세이 등 주 요도시에서는 5만 5000 명이 참가한 대규모 개정 안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 도 했다. 이 밖에도, 그르 노블, 몽플리에 등지에서 는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 하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 는 등 강경 진압했다. 지난 3월부터 노동법 개 정을 반대하며 밤샘 시위 를 벌여온 이들은 성명을

내고 "프랑스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노동자의 권리 가 19세기로 되돌아 갔다" 고 비판했다. 이번 노동법 의 개정으로 일자리는 늘 지 않고 오히려 일자리의 안정성만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시위대의 주장이다. 프랑스 최대 노조 노동총 동맹(CGT)을 비롯해 7 개의 노조와 청소년단체 (FIDL)는 다음 주 17일, 19일에도 전국 단위의 시 위를 벌일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긴 급명령권' 발동 조치는 지 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미 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 에 좌파에서 대통령이 당 선됐지만, 집권 2년이 넘 도록 소비와 기업 투자 가 늘지 않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올랑드 정부는 2014년부터 우파 정책을 도입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자 했다. 일자리 창출 기업 에 400억유로 세금을 감면 해주고, 상점의 일요일 영 업 제한을 푸는 등의 조치 를 단행했다. 당시에도 사 회당의 반발이 우려되자 ' 헌법상 긴급상황'을 들어 의회를 거치지 않고 관련 법안을 통과 시킨바 있다.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www.cofrance.net

최저가 보장

* PARIS-SEOUL 프로모션 특가 대한항공 685유로 부터~ 아시아나 759유로 부터~

contact@cofrance.net

01 4312 3747

ID : cofrance

35년 Know-How

전 세계 항공권

한불여행사 Cofrance 17,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metro. 8, 12, 14 Madeleine, RER A Auber)


한인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4

소르본 광장 까페에서 가진 기자회견

(1면에서 연결됨) 은 파리 테러에 대한 위로의 인사 를 하고, 유럽으로 떠나오면서 가 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게, 한국에 서 일어난 참사를 왜 유럽에까지 가서 알리려고 하나? 였다고 하 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 지 않도록 하고, 어떻게 그런 사 고가 일어나서 가족이 희생되었 는지 진실을 이야기할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방문 목적을 밝히자, 스테판 직껠 사무총장은 그런 것은 우리가 가졌던 의문이 아니라고 하면서, 세월호 유가족 방문 제안을 받고 기뻤으며 왜 오 는지 너무나도 잘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 통에는 국경과 인종이 없다. 만약 세월호에 프랑스인 한명이라도 희생이 있었다면 바로 개입을 했 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유 엔 국제기구안에 항공 사고에 대 한 대책반이 해상 사고 담당부도 있음을 밝혔다. 이후 구체적인 연 대 논의가 이루어졌다.

프랑스는 20년전에 사고 희 생자 협회의 기소권과 수사권 주어져 오후 3시 소르본 광장 까페에 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아침에 있었던 재난 테러 희생자 연합 관계자들과의 회의에 대한 결 과를 발표했고, 한인 언론사들 과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룬 르부르 푸르투스 Louvrepourtous지의 베르나르 아스크노프 Bernard Hasquenoph 기자가 참석해서, 유가족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 졌다 유경근 416 가족 협의회 집행위 원장은 이번 유럽 방문의 계기라

면 "유럽 주요 도시에 사시는 교 민들이 오래전부터 초청 의사를 주셨는데, 시기만 보다가 세월호 2주기가 지난 이제야 오게 되었 다"고 했다. 방문 목적은 두가지 라고 한다. 첫번째 지난 2년동안 먼 해외에서 세월호 참사에 관 심 가져주고, 이같은 일이 일어나 지 않는 나라로 변해가기를 바라 는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 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유럽에서 주요한 재난과 참사들이 있었는 데 대형참사에 피해자들을 만나, 테러든, 사고 사건이든, 자연재해 등 상관 없이 가족을 잃은 피해자 들을 만나 서로 위로하고 피해자 들이 겪어야할 억울함과 부당함 을 함께 연대해서 해결해나갈 방 법을 찾는게 목적이었다고 했다. 또한 만남의 목적은 일회성이 아 닌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대를 할 수 있었으면 했고, 그런 의사들이 그분들에게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독일에서 에스토 니아호 참사 피해자들과 리버풀 에서 힐스버러 참사 변호인들을 만났고, 파리에서 펜박FENVAC 대표들을 만났는데, 이 세 만남을 가져 보니 가족을 잃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마음을 다해 서로를 위 로했고, 도울수 있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의사를 그쪽에서 먼저 이 야기해주어 감동을 받고 고무되 어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한 파리측은 세월호 참사의 피 해자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 지, 416 가족 협의회가 어떻게 구성이 되고, 운영이 되고 있는 지, 피해자들이 궁극적으로 바라 는 요구와 주장, 416 가족 협의 회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 은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해주었다 고 한다.

<나쁜나라>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난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이번 만남 을 통해 파리 테러 피해자 협회와 416 가족 협의회가 추구했던 것 이 같았음을 확인했고, 바로 그자 리에서 FENVAC사무국장이 지 지성명이나 입장 표명이 아닌 직 접 만나서 참사 피해자들이 가져 야 될 권리라든가 진실 요구 등, 함께 만들어 발표하고 해당 정부 에 요구하며, 같은 기준으로 적용 될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 안에 파리 테러 피해 자 협회와 펜박FENVAC에서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던 모든 피해 자들을 망라해서 국제 피해자 연 대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세월호 가족 협의회에서 궁극적 으로 목표로 하고 있었던 것인데, 처음 방문이라 어느 정도의 가능 성이 있을까 타진해 보고자 왔는 데, 바로 그자리에서 구체적인 제 안을 해왔다고 반가워했다. 일차 적으로 논의된게 올10월에 서울 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실무는 펜박FENVAC과 416 세 월호 가족 협의회에서 함께 담당 하기로 했다고 한다. 막연히 국제 연대 회의를 하자는 것이 아니었다. 펜박FENVAC은 1995년에 발족을 하고 난뒤 제일 먼저 진행한 것이 피해자 단체의 기소권과 수사권이었다고 한다. 이를 일년만에 획득했다고 한다. 프랑스는 대중 교통과 공공 장소 에서 벌어진 사고의 피해자 단체 의 기소권과 수사권은 이미 주어 져 있었다. 그리고 몇년뒤에는 그 범위를 확대해 공공장소뿐만 아 니라 주거, 사무실 지역까지 포 함시켰다. 11월 파리 테러 희생 자 협회에서도 이같은 권리를 가 지게 해달라고 프랑스 정부에 요

구했고, 바로 며칠전 관련 법률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 에서는 작년에 있었던 두 테러의 영향으로 올 2월부터는 희생자 구조 정부 부처가 생겼다. 펜박FENVAC은 세월호 유가족 방문 제안을 받고 회의를 했다고 한다. 펜박은 프랑스에서 발족되 어 유럽으로 범위를 넓혔는데, 이 같은 제도적인 방침이 모든 나라 에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번 세 월호 유가족 방문이 동기 부여가 되어 국제적인 희생자 연합 회의 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 다. 펜박은 프랑스 법무부와 관계 되어 있고, 그쪽에서 예산을 받지 만 운영은 독립되어 있다. 테러나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4시간안 에 관계 장관 회의에 펜박 임원들 이 참여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들 의 첫번째 임무는 피해자들이 협 회를 조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라고 한다. 기자회견 동안 유럽의 다른 나라 방문시 있었던 일화들과 교민들 로부터 받은 호응을 알려주었고, 막바지에 한 언론사에서 유가족 에게, 세월호 사고후 대통령이 사 라진 7시간은 어떤 의미인가 하 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그 시간은 국가와 정부가 사라진 시간이라고 했다.

어떤 프랑스인,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젊은이들의 정치 의 식이 바뀌었는가 ? 기자회견이후 17시부터 소르본 대학에서 영화, <나쁜나라> 상 영이 있었고, 이어 같은 장소에 서 19시에 유가족 강연이 있었 다. 영화가 상영될때 유가족들은 소르본 대학 광장에서 프랑스 국 제 라디오 방송국(RFI)과 인터뷰


한인 를 가졌다. 영화 상영때는 많은 이들이 와서 소르본 대학측에서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었다. 이에 416세월호 연대 파리지부 관계 자는, 세월호 참사를 프랑스인들 과 이곳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영화 상영에 안전을 위해 인원수 를 엄격히 제한하는 프랑스 소르 본 대학측과 안전을 간과해 수많 은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를 비 교하며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뒤 강의실로 들 어가니 열기가 대단했다. 프랑스 인, 유학생, 한인들이 강의실안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갓난 아 이를 데리고 온 여성, 멀리서 당 일 행사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한불 부부, 강의실 윗쪽에는 아직도 돌 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이 있었다. 한 불 부부는 유가족에게 인사를 못 할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영화 상영후 음료수와 세월호 떡( 노란 리본이 얹어진 백설기)이 준 비되어 있었다. 유가족 강연은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로 시작되었다. 한국어와 불어로 함 께 배워 불러보는 시간을 가지고 바로 유경근 집행위원장의 강연 과 참석자 질문으로 이어졌다. 유 경근 집행위원장의 강연은 방문 목적과 이날 아침 펜박FENVAC 과 논의된 사항을 알렸다. 즉10 월에 한국에서 재난 희생자 국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발표 에 우뢰와 같은 박수가 있었다. 또한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세월 호 특별법 및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하면서 방해 받은 것 등 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방해 받 지 않는 조사를 위한 세월호 특별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이 같은 노력을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라고 했다. 피해자와 국민 들이 진상 조사 결과를 납득하고 받아들일수 있으려면 믿을수 있 는 공정한 조사 절차가 보장되어 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고, 제도화 를 통한 진상 조사를 끝까지 고수 하는 이유는 단지 사람이나 기관 을 처벌하는데 목적이라기 보다 는, 그것을 뛰어 넘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국민 들의 생명과 인권을 책임질수 있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5 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기 때문 이라고 했다. 이어 프랑스인과 한인들이 번갈 아 가면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 다. 프랑스인들의 질문은 국정원 과 세월호와의 관계에 대한 의문 점에 대한 것도 있었고, 가장 호 응을 얻었던 것은 세월호 참사이 후 같은 고등학생이나, 한국 젊은 이들의 정치 의식에 변화가 있었 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유경근 집 행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젊은이 들의 투표률이 높아졌다는 답을 했다. 유가족 강연과 질의는 정해 진 21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세월호 떡을 들고 있는 유족과 416연대 방문자들

프랑스 한인들의 모금으로 이 루어졌던 방문 이번 세월호 유족들의 파리 방문 은 한인들의 모금으로 이루어졌 다. 416 해외연대 파리지부에서 는 유가족의 방문을 앞두고 모 금을 했다. 어떤 한인 업체는 상 징적으로 416유로를 지원해주기 도 했다고 한다. 소르본 대학에 서 있었던 유가족 강연이후 목수 정씨는 많은 한국 식당에서 식사 를 초대해주었다고 하면서, 도움 을 베풀어주신 파리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아껴쓰 고 남은 돈은 앞으로의 싸움을 위 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것이라 고 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유경근 집행위원장

눈물로 가득했던 교민 간담회 다음날 5월 14일 토요일 10시 30분 파리 한인 성당에서 교민간 담회가 있었다. "진도 아리랑" 단 소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상무 프 랑스 한인회 회장과 한인들 70여 명이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 번 파리 방문의 성과를 듣고, 질 문과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 문의 내용을 보면, 어떻게 하면 세월호 유가족들의 고통에 동참 할수 있겠냐. 인양 작업, 그리고 세월호 관련 책자를 불어로 번역 발행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 다. 한 질문에 유경근 집행 위원 장은 생존 학생들이 겪는 고통과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형제, 자매 들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 자 장내는 훌쩍이는 소리로 가득 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혹 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정신과 의사의 말

파리 한인 성당에서 있었던 교민 간담회

은 트라우마는 3년이 지나면 극

구르며 안타까워하고 분노했던

대화된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세월호 참사였다. 이번 유가족들

법제화되어 치유가 동반되어야

의 파리 방문은 지구 반대편에서

한다며 유럽 방문의 목적을 강하

피상적으로 본 참사를 더욱 가까

게 밝혔다. 한인들의 질문과 응답

이,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주어 진

으로 간담회는 2시간 30분 동안

상 규명의 간절함을 더하게 해주

진행되었고, 성당측에서 마련해

었으며, 유가족들이 이같은 노력

준 다과 시간을 가지고 15시 에

을 하는 이유는 다시는 이런 일이

펠탑이 보이는 트로까데로 인권

반복되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을

광장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체감할수 있었다. 자식을 가슴에

세월호 유가족의 파리 방문을 앞

묻은 유경근 집행위원장을 위시

두고, 어처구니 없이 자식을 잃은

한 세월호 가족들과 416 세월호

부모의 모습을 볼 자신이 없었다.

연대들이 싸우는 이유였다.

2년전 컴퓨터앞에서 발만 동동

<파리지성>


문화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6

깐느로 간 한국영화들 제 69회 깐느 국제영화제 5월 11일~22일 열흘간의 축제 개막

지구촌 최대 영화 행사인 깐느 국제영화제가 지난 5월 11일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깐느에 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작 인 미국의 노장 감독 우디 알렌 의 <카페 소사이어티>를 필두 로 이번 깐느 국제영화제에는 1,869개의 출품작 중 28개국을 대표하는 49편의 영화가 공식 섹션에 초청됐다. 이 초대작들 중 한국영화는 총 다섯 편이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박 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선정되어 다시 한번 황 금종려상을 놓고 세계적인 감독 들의 작품들과 겨루게 됐다. 박 찬욱 감독이 깐느와 인연을 맺 은 것은 2004년 제 57회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 2009년 제 62회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 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원작을 '박찬욱 스타일'로 변신 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도 이른 바 문제작으로 알려진 새라 워 터스의 '핑거 스미스'를 스크린

으로 옮겼다. 18세기말 영국의 이야기는 1930년대 일제 치하 의 조선에서 막대한 재산을 상 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 산을 노리는 백작, 거래를 제 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이중 적인 후견인을 둘러싼 이야기 로 탈바꿈했다. 지난 14일 신비 주의로 일관하며 호기심을 유발 시켰던 <아가씨>(프랑스 제목 'Mademoiselle')는 드디어 깐느 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었고, 완벽에 가까운 영상미만큼이나 충격적 인 반전과 파격적인 동성애 장 면으로 박찬욱 감독은 다시 한 번 깐느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 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봉되어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영화 흥행사를 연이어 갈아 치우고 있는 나홍진 감독의 <곡 성> 역시 올해 깐느의 비경쟁부 문에 올랐다. 나홍진 감독은 지 난 2008년 가장 주목할 만한 데 뷔작이었던 <추격자>로 제 61 회 깐느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

리닝에 초대된 데 이어, 차기작 인 <황해> 역시 제 64회 깐느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 문에 초청되면서 상업성과 작 품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곡성>까지 깐 느에 초대되면서 한국 영화감독 으로는 전 작품이 깐느 영화제 에 초청된 또 하나의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의문의 연쇄 살 인사건을 중심으로 오컬트와 무 속신앙을 자신만의 색깔로 결합 시킨 <곡성>이 해외 관객들에 게는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깐느에 초대된 또 다른 한 국 영화로는 미드나잇 스크리 닝 섹션에 선정된 연상호 감독 의 '한국판 좀비 영화' <부산행 >이 있다. 한국영화로는 가장 앞선 지난 13일 개최된 월드 프 리미어 상영의 반응은 뜨거웠 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가고 나서도 관객석에서는 15 분간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티에리 프레모 영화제 집행위원 장은 "역대 깐느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이라 고 극찬을 했을 정도다. <부산 행>이 연상호 감독의 실사 장편 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을 감안하 면 더욱 놀랍다. 하지만 그는 이 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 로 제 65회 깐느 영화제 감독 주 간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 은바 있다. 이밖에 시네파운데이션 경쟁 부 문에 오른 박영주 감독의 단편 <1킬로그램>, 그리고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에 이르 기까지 올해 깐느 국제영화제에 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과 신 예 감독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 들이 각 부문에 걸쳐 고루 초청 되었다. 제 69회 깐느 국제영화제는 오 는 22일에 12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깐느가 사랑하 는 세 계적인 거장들인 다르덴 형제 감독의 <언노운 걸 The Unkown Gril>(벨기에), 켄 로 치 감독의 <아이, 다니엘 블레 이크 I, Daniel Blake>(영국),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줄 리에타>(스페인), 짐 자무쉬 감 독의 <패터슨>(미국), 올리비 에 아사야스 감독의 <퍼스널 쇼퍼>(프랑스) 등 쟁쟁한 작품 들 사이에서 박찬욱 감독의 < 아가씨>가 수상의 낭보를 보내 올지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올 해 심사위원장은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 독이다.

<파리지성 / 조미현 gitancho@naver.com>


프랑스 소식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7

어떤 프랑스 기자의 핸드폰 없이 3일 살기 핸드폰, 즉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 상해 보았는가 ? France 2 티비 방 송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해보았다. 어떤 여기자의 핸드폰 없이 3일 살 기란 다큐를 방영했다. France 2 방 송의 기자, 발레리 위르텔Val©rie Heurtel, 핸드폰을 장농 서랍에 넣 어두고 열쇠로 잠궈버렸다. 다음날 아침 기상을 위해 오래된 자명종을 꺼내어 시간을 맞춘다. 다음날 아 침, 출근하기 위해 그녀는 파리지 도와 전화번호부, 그리고 사진기까 지 챙겨나간다. 그리고 집 유선 전 화의 자동응답기에 핸드폰이 없으 니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녹음을 한 다. 문제는 연락해야될 사람들의 전화번호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것이다. 그녀 집 유선 전화번호도 모르겠다고 한다. 거리에 나선 그 녀는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을 찾고 있었다. 하루에 200번은 더 들여다 보는 핸드폰이다. 핸드폰 중독성을 느낀 발레리는 의 사와 상담을 하고 싶어, 까페에서 전화번호부를 뒤적이고 있다. 번호 를 찾은 그녀는 까페 직원에게 전 화를 해야 하는데 혹시 손님이 사 용할수 있는 전화가 있냐고 물었 고, 없다는 답을 듣고는 공중전화 카드를 사러간다. 카드를 사면서 가게 주인에게 여전히 공중전화 카 드가 팔리냐고 묻는다. 주인은 점 점 덜 팔리고 있고, 공중 전화 박스 는 사라지고 있으며, 부모들이 학

교에서 자녀들이 수학여행갈때 사

고 한다.

보내곤 한다고 답한다.

두번째 날, 수요일이다. 청소년기

발레리는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남

의 두 아들을 둔 발레리는 아이들

은 공중 전화박스들중 하나를 찾

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인데 오지

아, GPS없이 옛날 지도를 펼쳐 놓

않고 있다. 유선으로 전화를 해보

고 찾아가고 있다. 파리에서 현재

아도 받지 않는다. 신경이 쓰여 못

14개의 공중 전화만이 남아있는데,

견뎌서는 서랍을 열어 핸드폰을 꺼

2017년말까지 모두 사라질 것이라

내 아이들 핸드폰 위치 추적을 한

고 한다. 마침내 공중 전화 박스에

다. 다행히 잘 있다. 안심한 그녀는

다달은 그녀는 작동이 제대로 되

다시 길을 나선다. 핸드폰 중독성

는지 보자며 안으로 들어간다. 15

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리 고급 호

년만에 공중전화를 이용한다고 한

텔에서 체류를 제안했다. 발레리는

다. 첫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다른

호텔 프론트에 핸드폰을 맡기고 객

곳을 찾아 시도해본다. 마찬가지

실로 간다. 상황을 잘 아는 호텔측

다. 이에 발레리는 공중 전화박스

에서 라디오 자명종을 준비해주었

를 이용하는 자가 나타나는가 싶어

고, 와이파이도 끊어주었다. 호텔

주위에서 기다려본다. 1시간이 지

안에서 잡지를 뒤적이며 연신 단것

나고 2시간이 지나도 이용자는 나

을 군것질한다. 핸드폰을 잊어버리

타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누가 나

기 위해 발레리는 조깅을 한다. 뛰

타났다. 그는 핸드폰이 깨어져 선

면서는 그녀는 스마트폰이 있을때

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지만. 공중

귀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전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

꼽고, 어플이 있어, 얼마나 뛰었는

지, 또한 몇 칼로리가 감소되었는 지 계산해주었는데, 폰 없는 조깅 은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한다. 세번째 날, 발레리는 거리에서 모 르는 사람들에게 전화 걸게 핸드폰 을 잠시 사용할수 없냐고 한다. 누 군가가 빌려주서 의사와 약속을 잡 게 되었고, 병원으로 향했다. 핸드 폰이 아쉽다. 이것은 과연 중독성 인가 ? 의사가 답해줄 것이다. 의사를 만난 발레리는 하루종일 메 일도, 문자도, 아무도 전화하는 사 람도 없이 지내는게 힘들다고 하 소연한다. 의사는 지금은 그런것이 힘들지만 예전에는 평온한 날이었 다고 한다. 핸드폰의 중독성에서 벗어나기 위 한 조언을 부탁하니, 의사는 식사 시간을 늘리고, 사람들과의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라고 한다. 이에 발레리는 당신은 그렇게 하냐고 묻 는다. 의사는 아니라고 하고 두사 람은 함께 웃는다. 다시 집으로 돌 아와보니 유선 전화에 메시지가 남 겨져있다. 아들이 왜 핸드폰을 안 받냐며 다급한 목소리로 음성을 남 겨놓았다. 어쩔수 없이 다시 핸드 폰을 찾은 발레리는 아들과 영상 통화를 하게 되고 아들은 열쇠가 없어 집에 들어갈수 없다고 하길 래, 집에 있다고 들어오라고 한다. 이에 나레이터는 어쨌든 핸드폰 있 는 삶이 편할수밖에 없다고 한다. <파리지성>


한인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8

2016년 프랑스 한인회 체육대회 및 야유회

2016년 프랑스 한인회 체육대회 및 야유회에서

어린이 줄다리기

축구 우승한 침례교회팀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

5월 16일 월요일 프랑스 한인

청으로 이루어졌다.

마트에서 후원한 라면 5박스가

로피가 주어졌고, 2등은 한국

회가 주최한 체육대회 및 야유

구름과 해가 번갈아가며 드리

주어졌고, 배구 2등은 파리 침

의 뿌리Racine Coreenne 협

회가 예년과 같은 곳인 파리 외

워 주어 행사를 즐기기에 좋은

례교회로 상품으로는 하나마트

회로, 트로피와 500유로의 상

곽 Rueil-Malmaison의 Rueil

날씨였다. 간간히 비가 뿌리기

에서 후원한 라면 5박스, 1등은

금, 1등은 파리침례교회가 차지

Athletic CLUB R.A.C에서 있

도 했지만 우산을 쓸 정도는 아

파리 장로교회가 차지했다.

해, 트로피와 1000유로의 상금

었다. 축구 대회를 비롯한 배구,

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해 보니

계주 3등은 침례교회, 상품은

을 받았다.

족구, 계주, 줄다리기, 전통놀이

장기자랑이 한창이었다. 장기자

헤드셋, 2등은 프랑스 한인회

강금구 총영사는 "하루 재미있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와 어린

랑 1등은 파리 세종학당의 뮤지

가 차지했는데, 상품은 체중기

게 보내고, 이렇게 동포들의 단

이들을 위한 사생대회, 장기자

컬팀에서 돌아갔다. 이어 줄다

2대, 파리 한인 성당이 계주 1

합된 모습을 보니 기쁘고, 내년

랑 대회와 행운권 추첨, 바베큐

리기, 계주가 있었고, 사생 대회

등을 해 토스트기 2대를 상품으

에도 탄탄하고 더 재미있는 게

가 준비되어 있었다.

심사를 마친 파리 한글 학교의

로 받았다.

임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

프랑스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함미연 교장이 아이들이 그린

시상식 중간에 청솔회 어른들

다"며 인삿말을 했다.

많은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하

그림을 보여준다. 크레파스뿐

이 나와 행운권 추첨을 했다. 심

행운권 추첨에서 아시아나 항

나가 되어 따뜻한 봄날을 즐기

만 아니라 휴지를 이용해 하늘

승자 교수, 몽쥬약국과 의료기

공에서 협찬한 항공권은 세종

며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

의 구름을 표현하는 꼴라쥬 기

기업체인 세라짐, 고향식당과

학당의 프랑스인이 차지했고,

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한인

법을 사용한 그림들이 있었다.

삼부자 식당에서 후원을 했고,

대한항공은 어린이에게 돌아갔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

족구 2등은 순복음 교회가 차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다. 이날 대한항공의 박병준 부

탁해왔다. 축구 경기는 5월 9일

했다. 상품으로는 청솔회에서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씩

장이 참석해 함께 했다

한인회관에서 대진표 추첨을

후원한 김포 쌀 5포대, 1등은

후원했다.

했고, 다른 종목들은 당일날 신

파리장로교회로, 트로피와 유로

축구 3등은 파리장로교회로 트

<파리지성>


문화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9

'빛의 화가' 끌로드 모네 재단 (Fondation Claude Monet)

1980년에 설립된 끌로드 모네 재 단은 프랑스 북서부 오뜨 노르 망디(Haute-Normandie)의 외 르(Eure)지방, 작은 마을 지베르 니(Giverny)의 동쪽에 위치해 있 다. 파리에서 80km떨어진 이곳은 인상파 회화의 거장 끌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926)의 집 이자 작업실, 정원 등이 딸려 있는 아름답고 상당히 큰19세기 저택 이다. 43살의 나이에 지베르니에 정착한 모네는1883년에서 1925 년 숨을 거두기 전까지 43년간 이 곳에서 살며, 작품 활동 뿐만 아니 라 취미 생활인 정원 가꾸기에 열 정을 쏟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 다. 이곳 지베르니의 저택에서 사 는 동안 모네는 정원 가꾸는 것을 예술 작업으로 생각했을 만큼 정 원에 대해 진지한 열정을 갖고 있 었던 정원사이자 원예가이기도 했 다. 자신이 직접 조경하고 손수 가 꾼 정원과 연못을 보며 작업한 "수 련(Les Nymphéas, Water Lilies)" 연작 등이 탄생한 '예술적 장소' 이 기도 하다. 1926년 모네가 죽은 이후 모네의 아들 미셸(Michel)이 집과 정원을 상속 받았지만 그는 이곳에서 살지

않았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이곳은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었 고, 황폐해졌다. 전쟁과 오랜 세월 방치되어 더할나위 없이 황폐해졌 던 모네의 저택과 정원은 1966년 모네의 아들에 의해 프랑스 예술원 에 기증된 후 오랜 기간에 걸쳐 정 리, 복원되었다. 이곳은 끌로드 모네 재단 (Fondation Claude Monet), 끌로 드 모네 박물관(Musée ClaudeMonet), 끌로드 모네의 정원과 집(Jardin et Maison de Claude Monet)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 린다. 1966년 모네의 아들이 시( 市)에 기부한 작품과 유품들을 기 반으로 프랑스와 미국의 예술 보 호가들이 오래 동안 지원한 덕분에 복구되어 1980년 6월 재단이 설립 되고 개방된 것이다. 매년40-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이곳 모네 재단의 주요 소장품은 생전 모네가 수집한 일본 판화 250여 점 가운데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외에도 그의 생 활상을 담은 흑백 사진들이 전시 되어 있다. 모네의 집은 2개의 작업실과 정원 그리고 모네와 그의 가족들이 생

활했던 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 채에는 모네가 살던 실내장식과 가구가 재현되어 있다. 특히 19세 기 가구와 생활용품으로 이루어진 방들은 모네가 살았던 당시의 느 낌과 화가의 독특한 예술 취향을 잘 느낄 수 있다. 1층에는 침실이 있고 복도에는 그림들이 걸려 있 다. 식당에는 일본 판화가 전시되 어 있다. 모네가 직접 조경한 정원은 '꽃의 정원' 과 수련으로 장식된 '물의 정 원' 등 두 곳이 있다. '꽃 정원'에는 장미, 체리, 수선화, 튤립, 모란, 양 귀비 등 수많은 꽃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련이 피어있는 '연못 정 원' 이 바로 모네의 걸작 중 하나 로 손꼽히는 250여점의 "수련" 연 작이 그려진 곳이다. 모네는 또한 인근 강물을 끌어들여 큰 규모의 연못을 만들었다. 그가 직접 조성 한 이 연못에는 일본식 다리가 설 치되어 있다. 86세로 사망한 끌로드 모네는 그 의 유언대로 인근 지베르니 교회에 묻혔다. 세잔, 르누아르, 시슬레 등 인상파 화가들이 자주 들렀던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 바로 모네의 집과 무덤 사이에 있다 (끌로드 모네 거

리 81번지 보디(Baudy) 호텔 1층). 이곳은 당시의 실내 장식을 복원 해 놓았다. 이 주변으로 인상파 박 물관(Musée des Impressionnismes Giverny), 기계 박물관(Musée de Mecanique Naturelle) 등이 이 지 역의 주요한 전시관이자 관광명소 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모네의 주요 작품들은 파리의 뛸 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 에 있는 오랑저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과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에 위치한 마르모 땅 모네 미술관(Musée Marmottan Monet)에 소장되어 감상 할 수 있 다. 이곳 지베르니의 끌로드 모네 재단이나 인근의 인상파 미술관에 는 오히려 그의 작품들이 많지 않 다. 끌로드 모네의 집과 정원에서 는 모네의 작품 보다는 한 인간으 로서의 모네와 작가 모네 그리고 그의 작품 배경을 보다 직접적이고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끌로드 모네 재단은 매년4월부터 10월에 9시 30분 부터 6시까지 개 관한다 (11월-3월 휴관).

La Maison du Ginseng et des Thés coréens (고려인삼 프랑스 대리점) KIMEX-CO Ginseng, Gros et Détail

L’Original Ginseng Coréen sous toutes ses formes les plus efficaces, pure à 100 % 6 ans d’âge ( Panax C.- A. Meyer) GINSENG

-Extrait concentré Rouge, Royal, Impérial Gold -Extrait concentré Blanc Gold -Poudre Rouge Gold -Gélules et Comprimée -Thé au ginseng Rouge, Blanc, Frais -Racines séchées

KIMEX-CO (YUJA)

Thés et Tisanes

- Thé vert BIO - Thé vert sachet et vrac - Thé vert au riz grillé - Tisane sceau de Salomon

Thés en gelée

- Yuja (Citron coréen) - Gingembre - Jujube - Aloé Véra

86, BD Saint-Marcel, 75005 PARIS / Métro N°7, Les Gobelins – BUS : 27, 47, 83, 91 Tél : 01 45 35 68 07- Fax : 01 45 35 68 14 / http://www.kimex-co.com

Artisanat

- Boites laquées - Céladons - Théières - Tasses - Idées cadeaux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공지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10

26e Fête des Terroirs d'Ici et d’Ailleurs L a C o r é e d u S u d , Pa y s d ' h o n n e u r d e l a 2 6 è m e é d i t i o n

Danse De Chunhyang de Nulmaloo Dance Campany

Spectacles

Défilé à 10h

Samedi Diman.

2122 M a i 2016 21h15 17h00

Présentéspar AFCF-KOWIN France Organisés par Algo organisation

et l’Association Cécile

Avec DS Dancer

Forum De Ploudaniel Maison Familiale rurale

14 Place Alain Poher, 29260 Ploudaniel

Entrée gratuite

Soutenu par l’Ambassade de la République de Corée en France KOWIN France Overseas Koreans Foundation

파리 현지 정식차량 & 라이센스 여행사 프랑스관광청 인가 공인여행사 프랑스교통부 인가 승객운송차량회사

avec la Participation de Korea Tourism Organisation Korea BRETZH


공지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11

7-14 JUIN 2016 EXPOSITION

관련 직업 분야 : 치과의사, 디자이너, 마케팅, 프랑스 공무원, 회계감사, 멀티미디어 프리랜서, 변호사, 회사원 등. 관련 진학 분야 : Examen Médecine/Avocat, Grandes Écoles (École de commerce, Polytechnique etc), Classes préparatoires, Grands lycées (Henri IV, Stanislas etc), Classes à horaires aménagés musique, 한국 대학 등

인문학 특강 : 경계의 철학 - '우리'는 누구일 수 있는가? (11시-12시 30분) 강연자 : 김율 대구가톨릭대 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 학사 및 석사,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철학박사

GALERIE PONT DES ARTS 4 rue Péclet - Paris 15 - 09.83.54.50.76 du mardi 7 au samedi 14 juin de 14 à 19 heures

VERNISSAGE LE JEUDI 9 JUIN 주최 : 한인 차세대 JACOF, 프랑스 한인회 후원 : 외교부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 동포재단

de 18 à 21 heures

www.restaurantsoon.com 샹젤리제 유일의 한식전문점

20석, 10석 연회석, 노래방 완비(예약필수)

연중무휴 (1월 1,2일 5월 1일, 12월 25일 제외) 예약문의 01 4225 0472 06 1407 3619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 Franklin D. Roosevelt Fermé le dimanche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Lee Kyuri

Kim Seung Heey

멘토링을 받는 멘티들에게는 30유로 상당의 식사 무료 제공 (동반 학부모는 20유로)

Eum Soon Ok

프랑스 한인회 차세대 팀 JACOF JACOF (Jeunes Actifs Coréens Coréens de France) France) 에서 교민 자제들과 유학생들을 위한 진학 및 진로 상담을 실시합니다. 아래 분야에 대해 관심 있는 중, 고, 대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Hwang Jeong Hee

TOUT EN COULEUR


문화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12

미디어 조형 기획전, ‘하늘의 마법사들 Magiciens du Ciel ’

Magiciens du ciel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로 기획된 미디어 조 형전 '하늘의 마법사들'(Magiciens du Ciel)이 5월 17일(화)부터 6월 4일(토)까지 파리 18구에 있는 라 빌라 데자르(La Villa des Arts)에서 시작된다. 사진 과 비디오 및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 전시는 1980 년대 초 프랑스에서 기획된 전시, '지구의 마법사 들'(Magiciens de la terre)과 조응하지만 대칭을 이 루고 있다. 30여년전 '지구의 마법사'가 전 지구상의 다양한 전 통조형과 현대조형작업들을 프랑스 파리의 전시 공간으로 초대했다면, '하늘의 마법사들'은 현대 과 학 및 테크놀로지를 통한 미디어 조형 언어들(조형 사진, 조형 비디오, 조형 설치)을 파리와 서울에서 각각 펼쳐보인다. 같은 전시를 9월 서울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가질 예정이다. 전자가 과거와 현재-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위한 시도였다면 후자는 현재와 미래 -아날로그적 현실 과 디지털적 가상의 세계를 잇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는 또한 새로운 1000년의 비전을 열고자 하는 한 불 수교의 조형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한 표현이기 도 하다. 전시는 3명의 프랑스 작가들(Daphné Le Sergent, Xavier Lucchesi, Martial Verdier)과 3명의 한국작가들(정재규, 백종기, 김운지)의 조형 사진, 비디오 그리고 설치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 시장인 갤러리 라빌라데자르(Galerie La Villa des Arts)는 세잔느와 폴 시냑이 19세기 말에 작업했 던 파리18구에 위치한 유서 깊은 공간이기도 하다. 오프닝 5월 19일 목요일 18시부터 전시장 : Galerie La Villa des Arts 15, rue Hégésippe Moreau, 75018 Paris 전시 기간 : 5월 17일-6월 4일 (15시-19시)

Lee woo-seok Solo Exhibition 이우석 개인전 `See the Finger print, See the Perfection’ 이우석의 열한번째 개인전이 `See the Finger print, See the Perfection’이라는 주제로 Galerie89,Viaduc des arts에서 열린다. 2013년 파리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번이 프랑스 네 번째 개인전이다. 70억 인구가 모두 다른 지문을 소재로 작업을 해 온 이 작가는 금번 전시에는 각기 다른 에피소드 를 가진 한국과 프랑스인 각35명 총 70명의 인 물 소품의 가변설치 작품과 함께 디지털 프린팅 위에 드립페인팅 작업을 선보인다. 이작가의 키 워드는 지문과 파장이다 에너지가 삶의 본질적 인 실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치 영적인 깨달 음이 우주에서 보낸 파동이라는 계획된 메시지 의 작용일 수도 있는 것처럼 지문은 선이 되었고, 선은 ‘팔주노초파남보’를 이루는 에너지가 되 었고, 그 에너지는 작가의 세계관을 조형으로 표 현해 냈다.

○ 일 시: 2016년 6월 17일(금) ~ 27일(월) (11시-19시) ○ 장 소: Galerie 89,Viaduc des arts 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 ○ 오픈식: 6월 17일 금요일 18시


기고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13

파리 구두쇠의 건강비법 뤽상부르그 공원 일요일 오전의 태극권 수련 참관기

Photo by KANGIL(05.2016)

파리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많다.

들어서니 머리를 찰랑이며 뛰는 사

어 따라 해보기로 한다. 부채나 칼

일 못 일어나는 수가 있어. 12시 반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공원을

람들을 맨 먼저 만나게 된다. 조금

은 좀 그렇고, 저쪽으로 가볼까? 여

이 지나자 사람들은 하나둘씩 집으

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마다 다

더 걸어가면 연못에 조그만 배를

기는 속도가 무지 느리네. 그럼 저

로 돌아간다. 주변의 다른 팀들도,

른 의견들을 내놓겠지만 6구와 5

띄워 노는 아이들과 그 가족을 볼

기는? 어, 여기는 몸을 비트는 것

양가 태극권(최대한 느린 동작으로

구의 경계에 위치한 뤽상부르그 공

수 있다. 좀 더 공원 안쪽으로 들어

이 무슨 뱀 같은데? 누구한테 물어

하는 태극권) , 진가 태극권(양가보

원이 단연 그 중 하나로 꼽힐 것이

가 테니스장 쪽으로 가면 조랑말을

볼까? 돈 낸 사람들만 따라 하는 건

다 경쾌한 태극권), 명상 팀들도 모

다. 엄밀히 말해 뤽상부르그는 'Le

타려고 기다리는 아이들이 보인다.

가? 나는 오늘 이 팀으로 정했다.

두 집으로 돌아간다.

Jardin du Luxembourg'라는 명칭

그런데 잠깐. 이 즈음부터 스물스

몸풀기가 시작된다. 모르겠다. 일단

옆에서 같이 따라 하던 프랑스 아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원이라기보

물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

따라 하자. 준비운동이 끝날 즈음

저씨에게 물어본다. "등록이나 이

다는 정원이다. 그것도 파리 지도

다. 한 사나이가 커다란 부채를 꺼

이 되니 사람이 꽤 많이 불어난다.

런 거 없는가요?" 아저씨의 대답.

의 중심부에 위치한 약 25ha에 이

내든다. 그리고 저쪽에서는 아리따

이윽고 25명 정도가 다같이 앞에

"처음에는 등록할 필요 없이 누구

르는 광대한 정원이다.

운 여성이...칼을 꺼낸다. 다른 한편

선 사부님의 동작을 따라 한다. 지

나 그냥 하면 됩니다. 그 다음 주에

앙리 4세의 왕비인 마리 드 메디치

에서는 삼삼오오 일군의 사람들이

나가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

도 나오신다면 그 때 등록 신청증

가 고향인 이탈리아 양식의 궁전을

모여들더니 눈을 감고 무슨 항아리

나도 여기서 오래 수련한 사람마냥

을 건네는데, 그게 1년에 30유로예

세운 것이 뤽상부르그 궁전이었고

를 공중에 들고 있듯 명상을 시작

폼을 잡아준다. 치즈!

요." 다음 주 일요일까지 잘 생각해

그 뜰이 오늘날 많은 파리 시민들

한다. 또 다른 팀을 보자. 어촌에서

전체 운동이 끝나자 초보자들은 따

봐야겠다. 일년에 30유로면 한 달

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랑해 마

온 사람들일까? 배의 노 젖는 동작

로 모인다. 하얀 실크 상의로 몸을

이면 얼마, 일 주일에 얼마더라?

지 않는 뤽상부르그 공원이 된 것

을 한다.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

두른 사부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이다. 특히 화창한 주말이 오면 이

가 같은 리듬을 반복한다.

인사를 한다. 이름이 파스칼이라고

공원을 다양한 파리지앵들이 자기

다름 아니라 이 모든 이들은 수련

한다. 중국계이시지만 이름을 들으

들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향유하는

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국이라

니 '생각하는 갈대'가 떠올랐다. 파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면 계룡산, 지리산 같은 곳에서 도

스칼 사부가 가르치는 것은 태극

지난 5월 15일 일요일 아침 열 시

사님들이 하시는 수련말이다. 그런

권의 한 분파로 뱀과 닮은 동작들

반. 주말의 달콤한 늦잠을 십분 만

데 오늘 처음 온 분들도 계신 것 같

이 있다고 한다. 안 쓰는 신체 부분

끽한 후 산책하는 기분으로 뤽상부

다. 시쳇말로 어째 동작이 좀 '거시

을 조금씩 비트니 몸이 시원한 듯

<파리지성 / 강 일

르그 공원에 들렀다. 우선 입구에

기'하다. 그렇다면 나도 용기를 내

느껴진다. 무리하지 말아야지. 내

mongolmongol1004@gmail.com>

Jardin du Luxembourg 가는 방법: RER B Luxembourg역 하차, 버스 21, 27, 38, 89번 등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생활정보

NO. 808 / 2016년 5월 18일(수) - 14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www.graphipro.fr 서도출력 인터넷으로 가격과 부수를 확인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현수막(프랭카드), 대형인화지, 카달로그, 엽서, 포스터, 명함, 메뉴판, 테이블시트, T-Shirt, 전단지, 논문, 포토폴리오, Xbanner 심플배너(29.7cm x 120cm) = 10유로

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파리 13구에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오픈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Tel : 00 33 (0)9 83 85 33 9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