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812
2016년 6월 15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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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 2016 개막
거식증인 프랑스 세 여인의 이 야기 - 4p 6월 7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거식증인 이들은 체 중 감소에 대해 큰 기쁨을 가 지고 있었다. 이는 마른 체형 에 대한 중독으로 체중 증가 에 대한 공포증까지는 아니라 고 한다. …
테러 위협과 마르세이유, 릴에서 훌리건들 충돌 유로 2016이 시작되었다. 요즘 파 리 분위기는 누가봐도 축구 열기로 가득차 있다. 파리 지하철 광고 벽 보와 슈퍼 마켓에 진열된 제품 겉 표지에 유로 2016을 알리는 문구 와 사진들이 즐비하고, 파리 시내
베르사이궁은 '루이 15세 의 자 모조품' 밀거래의 희생양인 가 ? - 6p 베르사이 궁전이 골동품상에 게서 사들인 '루이 15세 의자' 가 진품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 은 응원자들이 손에 국기를 들고 지나는 모습을 어렵쟎게 볼수 있 다. 하지만 무작정, 마음놓고 이 축 구 축제를 즐기기에는 프랑스의 환 경이 만만치 않다. 4년마다 열리는 유럽 컵 축구대회 가 지난 6월10일 금요일, 프랑스 와 루마니아 대결의 첫경기로 막 을 올렸다. 작은 월드컵이라고 불 리울만큼 축구 경기의 큰 축제중 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유로 2016 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주관으 로 개최되는UEFA 유럽 축구 선수 권 대회(UEFA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로 유럽에서 규모
안요원을 동원시키고 있고, 공항 과 역 등지에서는 수개월 동안 보 안 검문 검색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와 루마니아간의 첫경기가 있었던 파리 북쪽, 스타드 프랑스 에서는 보안 검색을 위해 관람객들 에게 경기 시작 2시간전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가 가장 큰 국가 대항 성인 남자 축 구 대회다.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
팬존 Fan Zone 안전 강화
는 유로 2016은 홍수와 파업, 그리
유로 2016을 앞두고 가장 우려한 것은 테러 위협이었다.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유로 2016을 앞두고 안전 관련 공지(3면 참조) 를 보냈다.
고 테러의 위협속에서 치루어 지 고 있다. 프랑스는 전역에 4만 2천명의 경 찰과 3만명의 헌병, 1만명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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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아래에 펼쳐져 있는 공원인 샹드막스 Champ-demars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면서 9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팬존 Fan Zone이 만들어지면서, 유로 2016 개막 전날인 목요일 밤 개막 공연 이 있었다. 파리의 DJ 다비드 궤타 David Guetta의 진행으로 11명의 세계 뮤지션들이 음악과 에펠탑 불꽃의 향연을 펼쳤다. 에펠탑 아래 샹드막스에 설치된 팬 존은1십3만 제곱 평방미터 크기로 축구 경기장의 30배에 해당되는 공간으로, "축구와 축제에 바치는" 곳으로, 420제곱 평방미터 크기의 (3면으로 이어짐)
경기장 밖에서 제대로 즐기는 유로 2016 - 8p 에펠탑 팬존부터 스포츠바까 지 장소 7선, 브라질과 아르 헨티나만 빠진 또 하나의 월 드컵이라 불리는 유로2016이 드디어 지난 6월 10일 생드니 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 프랑스 서부의 중심, 낭트 Nantes로 떠나는 여행 - 9P 파리에서 기차로 두 시간 남 짓, 르와르(Loire) 강과 광활 한 대서양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는 젊고 활기찬 도시 낭 트(Nantes)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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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3
(1면에서 연결됨)
을 당부하겠다는 정치인이 있고,
시간안에, 상세하게 알릴수 있게
이 구금 상태고, 프랑스 경찰은 물
8개의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어 있
한 정보 요원은 프랑스가 가장 위
하고, 홍수나, 눈사태 등과 같은
대포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이들을
고, 9만 2천명까지 수용할수 있다.
험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었
위기시에도 경보 발령을 내릴수
강제 해산했다고 하는데, 유럽 축
이 같은 규모는 프랑스에서는 처
다. 이같은 우려에 프랑스 정부는
있게 했다. 앱은 개인 정보 보호
구연맹은 또 다시 이같은 충돌이
음이라고 한다. 안전요원들은 각
유로 2016개막을 이틀 앞둔 6월
를 지킨다고 프랑스 당국은 밝혔
있을 경우, 영국과 러시아 축구팀
입구마다 배치되었고,팬존에 입
8일 "테러경고" 스마트폰 앱을 가
다.
을 경기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장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검문검
동시켰다.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
색을 강화하고 있고, 외에도 1천
스용 무료 앱으로 프랑스어와 영
5백명의 안전 요원들이 동원된다. 뿐만 아니라 46대의 보안 카메라,
했다. 또한 독일과 우크라이나 경 기가 있었던 12일 일요일에는 프
어 버전이 있고, 테러 의혹이나 심
마르세이유, 릴에서 훌리건들 충돌
각한 사고를 알려주는 기능을 하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9일에
시작전 중심가의 한 까페에서 독
입구에 특별한 사전 필터 시스템
는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행동
서 11일, 사흘 동안 잇따라 각국
일과 우크라이나 응원자들이 모
이 설치되어져 있다. 안전을 위한
지침등도 알려준다. 앱 사용자가
축구팬 간의 폭력으로 2명이 중
여 있는곳에 30여명으로 이루어
수위는 최고조이고, 팬존은 매일
위치 정보에 동의를 하면, 사용자
태에 빠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영
진, 상의를 벗고 복면을 쓴 무리들
개방된다.
가 있는 곳에 일어난 경보에 대한
국와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1일,
이 나타나 깃발을 찢고, 의자를 던
알림을 받을수 있다. 관련 지역 도
경기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마르
지는등 폭력을 휘두르고 20초만
지사가 경고를 내리면 15분안에
세유 뷰 포르 Vieux Port 지역과
에 달아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두
프랑스 정부, "테러 경보" 스마트폰 앱 가동
랑스 북부 도시인 릴에서는 경기
앱 사용자들에게 전달이 되는데,
경기장 인근에서 영국과 러시아
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으며 경
하지만 이같은 철저한 안전 강화
이는 비상 경찰 번호인 17번의 포
축구팬들간에 격렬한 충돌이 있
찰 소환은 없었다고 프랑스 언론
에도 사람들을 안심시키지는 못했
화를 방지할수 있다고 한다.
었다. 폭력이 난무했고, 흉기를 휘
은 전했다.
다. 자녀에게 팬존에는 가지 말것
이같은 경보는 시민들에게 빠른
두르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10명
<파리지성>
유로 2016 대회 관련,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안전공지 이번 유로 2016 대회를 맞아 프랑스 내무
또한 프랑스 내부에서도 팬존의 안전을 우려
들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부는 안전을 위해 경찰 42,000명, 군인경찰
하고 있습니다. (관련사항 : 프랑스 여론조사
주시기 바랍니다.
30,000명, 군인 10,000명 등 총 90,000명 이
기관 Oodxa 발표'프랑스인 4명 중 3명, 유로
아울러, 국외 테러 대피 요령을 숙지하시고(
상을 투입합니다. 경기장 보안을 포함하여 대
2016기간 동안 테러 공격 일어날 것으로 예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 www.0404.go.kr / 국
회 기간 중 총 7~8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상'5.29, 공화당 의원 Pierre Lellouche "뉴욕
가별 최신 안전소식/ 국외테러 대비 피해예
예상되는 팬존(fan-zone)과 관련하여도 팬존
의 쌍둥이 빌딩처럼 에펠탑은 ISIL의 목표 될
입구 검문 3,500명 투입, 사전 검문소 16곳
것", 일-드-프랑스 지방의회 의장 Valérie
설치, 팬존 내부, 출입구 비디오 장비 설치 등
Pécresse "내 아이에게 팬 존에 가지 말 것을
대회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당부할 것")
그러나 최근 외신의 유로 2016 대회 기간 중
이에 따라 프랑스 방문 또는 체류 중인 우리
이슬람 테러조직 ISIL에 의한 테러 공격 위험
국민들께서는 테러 공격대비, 신변안전에 각
ㅇ 주프랑스대사관:
경고와 미국 국무부의 8월 31일 까지 전 유럽
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요
+33-1-4753-6995,
지역 여행경보(Travel alert) 발령(5.31), 영국
관광지, 대형 쇼핑몰, 시위장소 등 다중밀집
+33-6-8095-9347(주간),
외교부의 유로 2016 대회 관련 시설들에 대
장소 방문과, 야간통행(특히, 식당/술집의 심
+33-6-8028-5396(야간/주말)
한 공격 경고(6.7) 등 유로 2016 대회 동안의
야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축구
ㅇ 영사콜센터 : +82-2-3210-0404
프랑스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경기장, 팬존 등은 테러 위협과 함께 훌리건
방 및 대응요령 안내 참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시에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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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4
프랑스, 거식증 앓고 있는 세 여인의 이야기 "우리는 살고자 해요. 하지만 소용돌이속에 있어요" 디는 이야기한다.
39세의 클레르 : 가장 큰 동기부 여는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6월 7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
지금 엘로디는 거식증의 원인에 대
너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면, 거식증인 이들은 체중 감소에
해 알았다. 어린 나이에 엄마의 암
는 것을 모른다"라고…
대해 큰 기쁨을 가지고 있었다. 이
이 자신의 탄생과 연관이 있다고
이 같은 음식 통제력은 큰기쁨과
는 마른 체형에 대한 중독으로 체
생각했고, 엄마를 살리지 못한 죄
놀라운 내면의 힘을 가져다 준다고
중 증가에 대한 공포증까지는 아니
책감에 시달렸던 것이다. 상황은
한다. 다른 이들보다 더 강하다는
라고 한다. 이 같은 음식 섭취 장애
아빠가 재혼하면서 더 악화되었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
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프랑스 티
다. 엘로디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고 갑자기, 끝도 없는 목적속에 자
비앵포에서 거식증을 앓고 있는 프
잘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거식증
신을 가둔다.
랑스 세 여인의 이야기를 싣었다.
은 인정하지 못하는 것, 즉 큰 부인
엘로디는 키 160에 29킬로까지 떨
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 병 환자
어진 적이 있다. 지금은 50킬로다.
32세 엘로디 : 체중 조절이 큰 기쁨을 가져다 줘
들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
하지만 암 투병중이다. 화학요법
악하지 못한다. "먹지 않는게 나에
으로 치료를 하고는 있지만 체중이
32세의 엘로디는 12년 동안 거식
게 주는 처벌 같았어요. 나를 괴롭
안정되지 못한다. 병원에서는 영양
증을 이겨내기 위해 싸우다가 3년
히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
사의 도움으로 체중이 늘기도 하지
전부터는 치료를 쉬고 있다. 엘로
법 같았어요"라고 이야기한다. 그
만 퇴원을 하고 나면 다시 소용돌
디의 엄마는 12년간 유방암 투병
다음은 중독이 될 정도로 강한 자
이속에 빠지게 된다. 아는한 스스
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
제력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된다 :
로를 보호하려고는 하는데, 혼자
터 몇 년뒤인 17세때에 음식 섭취
"다르게 살수가 없어요. 살고자 하
있는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몇몇
장애가 왔다. 그녀는 3개월동안 물
는 의지는 있지만, 나의 가장 깊은
병원에서는 추가 치료 요법, 그룹
만 조금 마셨지 음식을 먹지 못했
곳에 있는 독소와 그 소용돌이속에
토론 등이 있다. 그것 없이는 나아
다. 일어서 있지도 못했고, 자신이
갇혀 있어요."
지는게 불가능할 것이라고 엘로디
아닌 것만 같았으며, 머리는 돌아
거식증 환자들은 생존에 필요한,
는 이야기한다. 결국 운동이 그녀
가지 않았다.
먹는 것에 대항해 끊임없이 싸우고
의 일상을 변화시켰다. 남편과 함
주위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다. 처
긴장하며 조절하고 있다. 일종의
께 엘로디는 보디 빌딩을 시작했
음 입원을 했고, 지금까지 거식증
자해다. 엘로디는 "거식증에 걸린
다. "먹지 말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으로 11번을 입원해 있었다. 그동
이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 "너, 식
을 대체시킬수 있는 다른 활동을
안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당에서 크로크 무슈를 먹는 손님인
통해 기쁨을 찾아야 한다" 고 엘로
39세의 클레르는 2002년부터 거식 증이다. 유산 이후 찾아온 병이었 다. 몇달만에 20킬로가 빠졌다. 두 번째 아이를 가지면서 다시 체중이 늘어났다. 그리고 다시 떨어졌다. 14년전부터 이어져 온 그녀의 투쟁 은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작년에 처음으로 입원을 했다. 왜 냐하면 아이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 기 싫어서 계속 거부했었다. 키 168 에 45킬로였던 적이 있었다. 지금 은 정상 체중 보다 약간 아래인 52 킬로다. "지금 나는 여전히 아프고, 나 스스 로 낫기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 면 체중이 늘어나는것을 생각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측근들은 단지 그녀가 다이 어트에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사진이 좀 뚱뚱하게 보이기에 스스로 알아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클레르는 전문가를 만나러 갈 결정을 내려 3년 동안 병원을 다녔 다. "일주일에 한번 병원에 가는데, 영양사와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가 함께 하며 조언을 해주었다. 자주 입원할 것을 조언하는데, 아이들 과 떨어져 있어야 되기 때문에 불 가능했다. "나는 많이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체중 조절을 잘 못한다. 어 떨때는 아예 먹지 않는다. 그리고 는 다이어트를 중단하게 되고, 다 시 체중이 늘어난다. 폭식증이 온 것이다. 그리고 다시 자제하고, 또
프랑스 소식 다시 체중이 감소된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래요. 나는 체중 감소에 기쁨을 느껴요. 마른 체형이 나를 만족하 게 해요. 하지만 나를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는건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에요."
66세의 마린 :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원 하지 않아 66세의 마린은 거식증이다. 보통 거식증은 주로 13세에서 25세까지 의 여성들에게 해당되는데 그녀는 드문 경우다. 16세때 폭식증이 있 었을때, 마린은 친구들과 함께 일 부러 구토하기 시작했다.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5 "아침에 초코릿 빵 12개를 먹었던 친구가 살이 찌기 시작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토를 유발하기 시 작했고, 나 또한 그녀처럼 했어요." "친구는 약간 우울증 증세가 있었 는데, 당시 정신과 상담 의사를 찾 기가 쉽지 않았어요. 1967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거죠. 지금에서야 나의 어린 시절에는 무언가가 있었 구나 싶어요." 마린은 청소년기에 있었던 부모의 힘든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재 혼한 엄마의 남편은 폭력적이었고, 알콜 중독자로, 엄마를 폭행했다. 마린은 깊이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30세때, 심장병에 걸려, 구토하는 것을 멈추었다.
"그때까지 일상적으로 먹은 것을 토해 내었어요. 먹는 것은 위로였 어요. 하지만 심장질환이 이를 멈 추게 했고, 폭식도 끝내게 했어요." 그녀가 살찌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내가 찾은 유일한 해결책은 거식증 이었다. 마린은 36세때 첫 아이를 출산했 다. 초과 체중을 감소하고 싶어 극 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현재 그녀는 157키에 30킬로다. 당시 담당 의사가 그녀에게 입원을 권했다 : "치료가 없으면 당신은 죽 을거에요." 하지만 이런 조언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 고,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상태가 얼
마나 심각한지 인정하지 못하고 있 었던 것이다. 그녀는 수십년간의 음식 섭취 장애 로 인해, 골다공증과 골절 등을 앓 고 있다. 하지만 마린은 체중이 증 가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거울 에 비친 마른 나의 모습을 봐요. 광 대뼈가 두드러져 있고, 병색이 있 어요. 인식하고 있어요. 하지만 체 중이 늘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요" "나는 지금 66세인데, 만약 내가 다시 30세가 된다면 15년은 이 같 은 상태로 다시 살기를 바라지 않 아요." <파리지성>
80%의 프랑스 여성들 일과 육아 병행하는데 시간 부족에 쫓겨 얼마전에 발표된 개인, 일, 가족간
Andr©e Blanc은 설명했다. 22%는
의 화합 측정에 의하면, 직장에 다
그들의 상사가 개인 생활 지원에
니고 있는 프랑스 엄마들 80%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마리
일상에서 시간 부족을 느낀다고 한
앙드레 블랑은 '육아는 사회 및 회
다. 같은 경우 아빠들은 64%에 해
사의 문제'라고 했다.
당된다.
전반적으로 볼때 임금자들 63%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부모들 43%
이 부분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이
가 고용주가 부모로서의 의무에 맞
들중 8%는 고용주의 유연함 덕분
게 노동 시간을 정해주는 것이 우
이라고 했다.
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고, 부모들
이번 여론 조사는 2016년 2월25일
의 회사 생활 균형 관측소와 부모
에서 3월10일까지, 프랑스 도시에
협회 국가 연합을 위한 비아보이스
은 원거리로 일하수 있는 가능성
생활과 일의 시간을 균형있게 하
있는 1002명의 임금자들 상대로
Viavoice 여론조사에서 밝혔다.
(29%), 육아 및 교육 지원(26%)을
기 위한 도움에 별 관심을 두지 않
온라인으로 행해졌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들이 회사에게
우선시하고 있었고, 비교적 시간
고 있다고 답했다고 부모협회국가
요구하는 것들이 달랐다. 엄마들
에 덜 쫓기는 아빠들은 회사측에서
연합의 마리 앙드레 블랑Marie-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6
베르사이궁은 '루이 15세 의자 모조품' 밀거래의 희생양인가 ?
프랑스 국립 고고학 연구소(INRAP, Institut
성인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15세에서 19세
national de recherches archéologique
사이로 추정되는 청소년 1명의 뼈대다. 온전
préventives)는 북동부지역 스트라스부르
한 유골 옆에는 각기 다른 사람의 왼쪽팔 4개
(Strasbourg) 서쪽 외곽에서 발견된 300개 곡
도 같이 있었으며, 이들 중 하나는 12세에서
식 저장고 중 한 곳 구석에서 10명의 선사시
16세 사이 청소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대 유골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에서 두번째 인상적인 점은, "유골
국립 고고학 연구소(INRAP)가 지난 7일, 지
들의 사지, 골반, 손, 두개골 등이 수많은 조
금으로부터 약 4천400년에서 4천200년 전
각들로 골절된 상태라는 사실" 이라고 파니
사이 신석기 중기 시대에 집단 학살된 유골
쉐날은 덧붙인다. 이 부상자들의 유골에서
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신석기인들
는 그 어떤점도 전장에서 입은 부상이라고
의 유골들은 다리와 손, 머리 등 여러 곳이 극
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는 오히
단적인 과격한 폭력에 의해 다친 상태로, 이
려 일종의 원한이나 증오심에 따른 좀 더 체
는 "분노한 전사들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
계적이며 치밀한 살해방식, 즉 학살된 것이
다"고 밝혔다.
라는 추측에 무게를 더한다. 이같은 집단적
국립 고고학 연구소INRAP소속, 인류학자 파
폭력은 또한 살아있는 사람에게도 자행되지
니 쉐날(Fanny Chenal)에 따르면, 10여구의
만, 사망자에게도 똑같이 자행된다는 것이다.
유골들이 서로 포개져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
INRAP의 신석기 시대 전문가인 필리프 르프
는데, 이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때 신석기인들
랑(Philippe Lefranc) 연구원은 "그들은 잔인
이 함께 살해되고 나서 (곡식)저장고에 아무
하게 처형됐고 강한 신체적 폭력(구타)이 있
렇게나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발
었다. 돌도끼로 강하게 맞은 것이 거의 확실
견된 유골들이 보여주는 자세가 정상적인 장
하다" 고 설명했다. 르프랑 연구원은 이어 "
례를 치룬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발견된
발견된 4개의 절단된 팔은 스트라스브르 북
유골은 6명의 남성으로 추정된다. 이중5명은
쪽지역 베르게임(Bergheim)에서 이미 발견
파리 현지 정식차량 & 라이센스 여행사 프랑스관광청 인가 공인여행사 프랑스교통부 인가 승객운송차량회사
된 것들처럼, 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리품이 분명하다. 이같이 팔을 절단한 데서 과격한 전사들의 사회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고 강조 했다. 지난 2012년 알자스 지방의 다른 유적 지 아쉔에임(Achenheim)마을에서 다른 고고 학자들이 동시에 사망한 8구의 시신을 한구 덩이에서 발견한바 있다. 그 아래에 마찬가지 로 7개의 왼쪽팔이 있었다. 필리프 르프랑 연 구원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이러한) 전리품 은 승리자의 위엄과 명예, 사회적 지위를 강 는 또한 이러한 방식이 고대 아메리카의 몇 몇 인디언 부족에서 보여지는 의식들(rites)임 을 상기시켰다. 전쟁에서 패한 부족, 희생자 들의 신체를 회손하는 가차 없는 행동, 고문 은 또한 그들의 의례화된 전쟁의 사례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증오의 감정을 분출하 는 것일까 ? 이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 실한 답을 줄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다만, 앞 으로 시행할 유골에 대한 유전학적 검사와 분 석이 이같은 살해 내용과 관련되어 더 나은 이해를 도울수 있는 핵심 정보들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르프랑 연구원은 베르게 임(Bergheim)과 아쉔에임(Achenhein) 의 학살은 아마도 지역 그룹(BruebachOberbergen)과 센 (Seine)지역으로 부터 유 입된 새로운 그룹(Bischheim occidental) 사 이의 충돌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이론 을 제시한다. 다시말해, 스트라스부르 부족이 현재 파리 지역에서 온 새로운 무리와 충돌하 면서 집단 학살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 다. 요약하면, 파리지역 전사들에 의한 기습 은 (오히려) 공격자들의 실패로 돌아갔을 것 이라는 추측이다. 그 시대 알자스인들이 그 들을 학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 만, 이들은'파리지엔'이며, 최종적으로 전쟁 에서 승리하였다.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프랑스 소식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7
프랑스'선사시대 알자스(Alsace)지방 집단학살 유골'발견
프랑스 국립 고고학 연구소 (INRAP, Institut national de recherches arch©ologique pr©ventives)는 북동부지역 스트 라스부르(Strasbourg) 서쪽 외곽 에서 발견된 300개 곡식 저장고 중 한 곳 구석에서 10명의 선사시 대 유골을 찾았다고 밝혔다. 국립 고고학 연구소(INRAP)가 지난 7일, 지금으로부터 약 4천 400년에서 4천200년 전 사이 신 석기 중기 시대에 집단 학살된 유 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 된 신석기인들의 유골들은 다리 와 손, 머리 등 여러 곳이 극단적 인 과격한 폭력에 의해 다친 상태 로, 이는 "분노한 전사들이 그렇 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 고고학 연구소INRAP소 속, 인류학자 파니 쉐날(Fanny Chenal)에 따르면, 10여구의 유 골들이 서로 포개져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이같은 사실로 미 루어 볼때 신석기인들이 함께 살 해되고 나서 (곡식)저장고에 아무 렇게나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한다. 발견된 유골들이 보여 주는 자세가 정상적인 장례를 치 룬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발견
된 유골은 6명의 남성으로 추정 된다. 이중5명은 성인으로 추정되 며, 나머지는15세에서 19세 사이 로 추정되는 청소년 1명의 뼈대 다. 온전한 유골 옆에는 각기 다 른 사람의 왼쪽팔 4개도 같이 있 었으며, 이들 중 하나는 12세에 서 16세 사이 청소년의 것으로 추 정된다. 이번 발견에서 두번째 인상적인 점은, "유골들의 사지, 골반, 손, 두개골 등이 수많은 조각들로 골 절된 상태라는 사실" 이라고 파 니 쉐날은 덧붙인다. 이 부상자들 의 유골에서는 그 어떤점도 전장 에서 입은 부상이라고는 보여지 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는 오히 려 일종의 원한이나 증오심에 따 른 좀 더 체계적이며 치밀한 살 해방식, 즉 학살된 것이라는 추측 에 무게를 더한다. 이같은 집단적 폭력은 또한 살아있는 사람에게 도 자행되지만, 사망자에게도 똑 같이 자행된다는 것이다. INRAP 의 신석기 시대 전문가인 필리 프 르프랑(Philippe Lefranc) 연 구원은 "그들은 잔인하게 처형됐 고 강한 신체적 폭력(구타)이 있 었다. 돌도끼로 강하게 맞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 고 설명했다. 르 프랑 연구원은 이어 "발견된 4개 의 절단된 팔은 스트라스브르 북 쪽지역 베르게임(Bergheim)에서 이미 발견된 것들처럼, 전쟁 승리 를 기념하는 전리품이 분명하다. 이같이 팔을 절단한 데서 과격한 전사들의 사회라는 점을 알 수 있 다" 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알 자스 지방의 다른 유적지 아쉔에 임(Achenheim)마을에서 다른 고 고학자들이 동시에 사망한 8구의 시신을 한구덩이에서 발견한바 있다. 그 아래에 마찬가지로 7개 의 왼쪽팔이 있었다. 필리프 르프 랑 연구원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이러한) 전리품은 승리자의 위 엄과 명예, 사회적 지위를 강화시 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이러한 방식이 고대 아메리카 의 몇몇 인디언 부족에서 보여지 는 의식들(rites)임을 상기시켰다. 전쟁에서 패한 부족, 희생자들의 신체를 회손하는 가차 없는 행동, 고문은 또한 그들의 의례화된 전 쟁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증오의 감 정을 분출하는 것일까 ? 이 질문 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답
을 줄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다만, 앞으로 시행할 유골에 대한 유전 학적 검사와 분석이 이같은 살해 내용과 관련되어 더 나은 이해를 도울수 있는 핵심 정보들을 제공 해 줄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르프랑 연구원은 베르게임(Bergheim)과 아쉔에임 (Achenhein)의 학살은 아마도 지 역 그룹(Bruebach-Oberbergen) 과 센 (Seine)지역으로 부터 유 입된 새로운 그룹(Bischheim occidental) 사이의 충돌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 한다. 다시말해, 스트라스부르 부 족이 현재 파리 지역에서 온 새로 운 무리와 충돌하면서 집단 학살 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파리지역 전사들에 의 한 기습은 (오히려) 공격자들의 실패로 돌아갔을 것이라는 추측 이다. 그 시대 알자스인들이 그들 을 학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다. 하지만, 이들은'파리지엔' 이며, 최종적으로 전쟁에서 승리 하였다.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파리 13구에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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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8
프랑스 서부의 중심, 낭트 Nantes로 떠나는 여행 다. 전시공간 안쪽에는 엔지니 어, 용접공, 조각가, 소목장이들 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아 뜰리에가 마련돼있어서 계속해 서 새로운 창작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재즈 페스티벌 르와르강은 낭트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반면, 에르드르 (Erdre)강은 낭트를 남북으로 지나는 강이다. "Les Rendezvous de l'Erdre"는 매년 이 에 르드르강을 따라 열리는 다양 한 무료 재즈공연들 및 뱃놀이 축제를 일컫는데, 매해 여름 바 캉스가 끝나는 주말을 끼고 나 흘 간 열린다. 올해로 벌써 30주년을 맞는 이 행사의 목적은 평소에 쉽게 접 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을 15 만명에 달하는 관객들로 하여 파리에서 기차로 두 시간 남
l'Erdre"가 그 대미를 장식한다.
짓, 르와르(Loire) 강과 광활
브르타뉴 및 켈트 전통 음악 콘
금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하려
서트인 "La Nuit Bretonne"이
는 것이다. 조촐하지만 특색 있
특히 유명하다.
는 버스킹에서부터 대형 무대
한 대서양의 물줄기가 만나는
브르타뉴 공작의 성
곳에는 젊고 활기찬 도시 낭
낭트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
트(Nantes)가 위치하고 있다.
거리 내에 위치해있다. 이름 그
거대한 기계 코끼리
서트까지 선택의 폭은 다양하
2013년 유럽녹색도시(Capitale
대로 이 성은 13세기부터 16
나무와 강철로 만든 거대한 기
다. 게다가 이 기간 동안에는 약
verte de l'Europe)로 선정되
세기까지 브르타뉴 공작들의
계 코끼리가 도심을 걸어 다니
200척에 달하는 배들이 일제히
기도 한 낭트는 "80일간의 세
거주지였는데, 브르타뉴는 약
는 것을 보는 것은 그리 흔한
에르드르 강을 유유히 떠도는
계 일주"를 집필한 작가 쥘 베
939년에 세워진 중세 봉건 국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낭트에서
장관이 펼쳐지는데, 원한다면
른(Jules Verne)의 고향이기도
가로 1547년 프랑스에 병합되
는 그것이 가능하다. 높이 12m,
이런 배를 타고 음악을 즐기는
하다.
기까지 오랫동안 홀로 독립을
길이 21m, 너비 8m의 이 대형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2011년부터 낭트 시는
지켜낸 국가였다.
코끼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바캉스가 거의 끝날 무렵, 다시
"Le voyage à Nantes"라는 프
성 외부는 요새로, 총 일곱 개
매일 5회 이상 약 30분간 운행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로그램을 통해 매년 여름 관광
의 탑이 성벽을 따라 줄지어
하는데, 따로 표를 구입하면 코
아쉬움을 달래주듯 도시전체가
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데 그 결
있다. 이 성벽 위에 올라가면
끼리 등에 마련된 4층 건물 높
시끌벅적해지는 이 재즈 페스
과로 매년 여름 석 달 동안 무
성 안뜰은 물론 생 삐에르-생
이의 발코니에 올라가 코끼리
티벌은 낭트 시민뿐 아니라 여
려 60만명에 달하는 여행자들
폴(Cathédrale Saint-Pierre-
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러 인근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
이 낭트를 찾고 있다.
et-Saint-Paul) 대성당을 포
이 코끼리는 도시의 남쪽에 위
아오는 낭트만의 특별한 볼거
그렇다면 낭트에는 어떤 볼거
함한 낭트 주변 풍경까지도 감
치한 낭트 섬(Île de Nantes)의
리이다.
리가 있을까? 일단 브르타뉴 공
상할 수 있는데 무료로 입장이
"Les Machines de l'Île"이라
작의 성 (Le château des ducs
가능하다.
고 불리는 전시공간에 위치하
<파리지성/김연수
de Bretagne)과 거대한 기계
백토 재질의 안뜰 쪽 성은 15
고 있다. 이 전시공간에는 코끼
rachelle.kim4@gmail.com>
코끼리(Le Grand Éléphant)는
세기 공작들의 주거지로, 초기
리뿐만 아니라 기계로 만든 다
낭트에서 빼먹지 않고 들러야
르네상스적 영감이 가미된 후
양한 작품이 전시된 전시관, 바
하는 관광명소이다. 또한 "Le
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현
다 생물 회전목마 등 다양한 볼
낭트 관광 공식 웹사이트 :
voyage à Nantes" 기간에는 크
재 성의 일부는 낭트 역사 박물
거리가 있다. 이곳은 과거에는
http://www.nantes-tourisme.
고 작은 공연이 많이 열려서
관, 상설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
조선소 부지였는데, 낭트 시의
com/
활기찬 낭트의 모습을 만끽할
고 있으며 성 안뜰에서는 때마
도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
Les Rendez-vous de l'Erdre:
수 있는데, 그 중 재즈 페스티
다 각종 음악회, 체험마당 등이
로 현재의 새롭고 독특한 모습
http://www.rendezvouserdre.
벌인 "Les Rendez-vous de
열리는데 매해 7월 말쯤 열리는
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한
com/programmation-2016/
와 조명이 완벽하게 구비된 콘
스포츠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9
경기장 밖에서 제대로 즐기는 유로2016 에펠탑 팬존부터 스포츠바까지 장소 7선 주소: 17 rue de Mazagran 75010 Paris
5) Le Café des Sports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빠진 또 하 나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유로2016 이 드디어 지난 6월 10일 생드니 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7월 10일 유럽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 전이 있기까지 한 달여 동안 전세 계 축구팬들이 밤잠을 설치고라도 유로2016을 지켜보는 지금, 마침 운 좋게도 당신이 프랑스에, 그것 도 파리에 있다면? 경기 티켓이 없 어도 상관 없다.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도 오케이! 자고로 축구 경기 는 여럿이 모여 큰 화면의 실시간 생중계를 보면서 응원하며 보는 맛 이 아니던가. 이미 파리 곳곳의 많 은 바와 카페들은 모니터나 스크린 을 설치해놓고 축구팬들을 끌어들 이기에 여념이 없으니 숙소와 가까 운 곳을 점찍어 놓는 것도 좋겠지 만, 여기 유로2016 공식 응원 장소 와 파리에서 대표적인 스포츠바 몇 군데를 소개한다.
1) 에펠탑 팬존 에펠탑 인근 샹드마르스(Champs de Mars)에 축구장 30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유로2016 공식 팬존 (Fan Zone)이 설치되어 있다. 수용 인원은 9만 명. 대회사상 역대 최 대라는 420제곱미터 크기의 거대
한 스크린을 비롯한 총 9개의 스크 린으로 축구 경기를 실시간 시청하 며 응원할 수 있다. 콘서트를 비롯 해 축구 관련 부대행사와 먹거리도 즐비하다. 경기가 있는 날 개장하 며 자정까지 개방한다. 입장과 와 이파이는 무료. 단, 안전을 기하기 위해 소지품의 검문검색이 오래 걸 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실 것. 그 리고 사전에 반입금지 품목을 꼭 확인하고 가실 것. 참고로, 에펠탑 출입시에도 물병 반입이 금지되 고 있음. 교통편: 메트로 6호선 Bir-Hakeim 이나 Dupleix, 8호선 Ecole Militaire, RER C선 Champ de Mars tour Eiffel
2) 생드니 팬존 역시 유로2016 공식 팬존으로, 결 승전을 비롯한 총 여섯 경기를 치 룰 생드니 경기장(Stade de Saint Denis)에서 멀지 않은 레종 도뇌르 공원(Parc de la Légion d'honneur) 에 위치해 있다. 1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응원전 외에 인근의 클 래식, 월드뮤직, 힙합 등 각종 음악 축제도 가볼 만하다. 에펠탑 팬존 과 마찬가지로 더욱 강화된 보안 체제로 검문검색에 시간이 오래 걸
릴 수 있음. 교통편: 메트로 13호선 Basilique Saint-Denis나 Saint-Denis Porte de Paris, RER D선 SaintDenis
3) The Lions 전형적인 영국 펍 분위기의 스포츠 바. 이미 인근의 주식전문가들이나 은행가들 같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는 퇴근 후 들렸다 가는 곳으로 인 기가 있는 곳이다. 물론 스포츠 팬 들도 단골 중 절반을 차지한다. 펍 의 원산지인 영국의 잡지 '타임아 웃'에서는 파리에서 제대로 축구 경기를 볼 맛이 나는 장소 중 하나 로 이곳을 꼽았다. 주소: 120 rue Montmartre 75002 Paris
4) L'Inconnu 피갈, 오베르캉, 바스티유의 대안으 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스트라스부 르 생드니(Strasbourg Saint Denis) 지역에는 심심치 않게 스포츠바가 생겨나고 있다. 비교적 새로 생긴 스 포츠바인 이곳은 웃음을 잃지 않는 직원들, 편안한 소파, 파리 기준치고 는 나쁘지 않은 음료 값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름에서부터 스포츠가 들어가는 스포츠바이지만, 의외로 요일별로 월드뮤직, 팝송, 샹송, 일렉트로닉 스 등 장르를 바꿔가며 틀어주는 음악이 인기 있는 곳이다. 저녁 6 시부터 8시까지 해피아워가 있다. 월요일 저녁에는 무료 스낵이 제공 되기도 한다. 주소: 94 rue de Menilmontant 75020 Paris
6) Le Comptoir 동네 선술집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장점. 실제로 저녁 8시 이후에는 돌 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주택가 에 위치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나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둘러보실 것. 아르데코 양식의 타일과 키치적 인 포스터들이 작은 즐거움을 준다. 주소: 354 rue de Vaugirard 75015 Paris
7) The Bombardier Pub 5구 라틴구역에 자리잡은 스포츠 바이다. 소르본느에서도 가까운, 팡테옹이 위치한 생쥬느비에브 (Sainte Genevieve) 언덕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라틴구역인 만큼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며, 월요일 밤에는 학생 할인도 있다. 비까지 내릴 때는 파리가 아니라 런던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영 국적인 면면이 있다.. 주소: 2 place du Panthéon 75005 Paris
La Maison du Ginseng et des Thés coréens (고려인삼 프랑스 대리점) KIMEX-CO Ginseng, Gros et Détail
L’Original Ginseng Coréen sous toutes ses formes les plus efficaces, pure à 100 % 6 ans d’âge ( Panax C.- A. Meyer) GIN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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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és et Tisa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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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és en gel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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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anat
- Boites laquées - Céladons - Théières - Tasses - Idées cadeaux
<파리지성 /조미현 gitancho@naver.com>
공지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10
Exposition de
Yoon-Young KNOW
« TRESSER, C'EST ÉCRIRE... »
Du 22 juin au 02 juillet 2016 Vernissage le jeudi 23 juin à 18h Ouvert du lundi au samedide 14h à 19h
Galerie Pont des Arts 4 péclet 75015 Paris 06 08 80 45 46
문화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11
김근태 전시, 들꽃처럼 별들처럼! 2016 6월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주 프랑스 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 부 전시실에서 "들꽃처럼 별들처 럼! 2016" 김근태 전이 열릴 예 정이다. 2015 세계 장애인의 날 을 기념해 국내 서양화가로서는 최초로 유엔 본부에서 전시되었 던 작품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순회 전시되는데 그 네 번째 여정 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전시다. 김근태 화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적 장애인을 화폭에 담아온 화 가로, 장애인과 동고동락하며 장애 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어 왔 다. 장애로 인해 소외받는 사람들 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장애인 도 똑같은 인격체라는 사실을 작품 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름 없는 풀꽃, 들에 널린 들 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답 습니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 는 지적 장애아. 그들도 그렇습 니다." 화가 김근태의 말이다. 그는 세 계에서 유일하게 지적 장애아를 화폭에 담는 작가다. 장애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아이들을 그리 기 시작했고, 그들과 나눈 유무언 의 대화가 시각언어로 화폭에 옮
겨졌다.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
대한 방황으로 떠돌던 그는 1994
던 지적 장애아들의 웃음과 눈물,
년 목포 앞바다의 작은 섬 고하
빛과 그늘이 그의 붓끝에서 되살
도에서 운명과도 같이 장애아를
아났다.
만났다. 재활원에 있는 150여 명
그가 장애인을 그리는 데에는 그
의 지적 장애아들이다. 일그러지
만한 사연이 있다. 김 화백 자신
고 뒤틀린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이 실은 장애인이다. 어릴 때 열
는 상처로 얼룩진 자신의 내면을
병을 앓으면서 한 쪽 청력을 잃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자화
었고, 10년 전 교통사고로 한 쪽
상을 그리듯이 아이들을 그려 나
시력마저 잃어버렸다. 또한 대학
갔고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 앞에
교 4학년 때 5.18 광주민중항쟁
트라우마는 서서히 치유되었다.
을 겪으면서 수많은 죽음을 목도
그렇게 장애아와 김 화백은 오
했고 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랜 시간 동안 화폭에서 함께 웃
되었다. 그림에 대한 갈망과 삶에
고 울었다.
오롯이 25년 외길을 걸어온 화백 의 그림은 지난해 세계인의 이목 을 집중시켰다. 유엔(UN) 본부에 서 열린 <들꽃처럼 별들처럼> 전시회.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 어붙인 총 길이가 무려 100m에 이르는 회화 작품은 정신 지체아 와 그들의 지인들이 어울리는 모 습을 마치 들꽃처럼 형상화했다. 그는 "한국의 사계절에 피는 꽃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 지적 장애 인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자 했 다.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지적 장애인 본연의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그의 대표작 <들꽃처럼 별들처 럼>은 뉴욕 유엔(UN) 본부, 베 를린 문화원, 베를린 장벽에 이어 파리 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의 리우데자네이루 등 전 세계 주 요 도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2016년 6월 20일(월) ~ 2016년 6월 24일(금) 오 프 닝: 2016년 6월 23일(목) 오후 6시30분 전시 장소: 주 프랑스 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전시실 전시 문의: 정선혜 (TEL: +33 6 77 52 02 70)
www.restaurantsoon.com 샹젤리제 유일의 한식전문점
20석, 10석 연회석, 노래방 완비(예약필수)
연중무휴 (1월 1,2일 5월 1일, 12월 25일 제외) 예약문의 01 4225 0472 06 1407 3619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 Franklin D. Roosevelt Fermé le dimanche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문화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12
재불한인여성회 '색이 있는 전시, 빨강Rouge" 오프닝에서 가 안에서 '소환되고, 동화되고 또 소환되 고'의 반복을 재생하면서 관능적이고 몽환 의 이미지 작품을 선보인 이규리 작가. 이 4명의 여성작가들이 "빨강"이라는 주제로 함께 어우러졌다. 이전 작품을 떼어낸 갤러리의 흰벽이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로 새롭게 빛을 발하고 있 었다. 순하게 고우면서도, 화려했고, 무엇 보다 환했다. 그건 여성들이 품고 있는 생 명력 같은 것이었다. 6월 9일 목요일 18시에 오프닝이 있었다. 파리의 한인 단체장과 예술인, 작가의 지인 들로 갤러리안은 북적였다. 한홍수 소나무 작가 협회 회장과 김명남 베르사이유 보자 르 교수의 축사와 정춘미 재불한인여성회 회장의 인삿말이 있었다. 정춘미 재불한인여성회 회장은 "바쁘신 중 재불한인여성회 전시 오프닝에서 (왼쪽부터 정춘미 회장. 황정희, 엄순옥, 김승희, 이규리 작가)
에 와주셔서 여성회에 많은 힘이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여성회에서 하는 일에 대 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 겠다"고 했다. 한홍수 소나무 작가 협회 회장은 작가들에 게 전시 축하 인사를 하고, 이런 전시를 마 련한 재불한인여성회 회원들과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소나무 작가 협회가 설립된지25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소나무 협회가 이렇게까지 되기에는 선배 작가들의 희생이 있었다고 하면서, 선,후배
파리지성과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가 후원
고자 한 황정희 작가, 그리고 자연과 조화
한 재불한인 여성회 Kowin France (회장
롭지 못한 현대의 기술 문명속에 자연 본연
정춘미) 에서 주최하는 색이 있는 전시 "빨
으로 돌아가 황량한 정신을 풍요롭게, 평화
강"이 6월 7일부터 14일 까지 파리 15구
롭게 하여 진정한 쉼을 느끼며, 자연을 매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열렸다. 황정희, 엄
개로 하여 인간과 자연이 온전히 어우러지
순옥, 김승희, 이규리, 4명의 여성회 작가
는 세계를 구상과 추상작업을 통하여 재구
전시로, "빨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출발
성해낸 엄순옥 작가, 허구를 사실감으로 변
고 싶었다'고 하면서, '전시의 주제인 빨강
하여 서로 다른 작업 기법으로 풀어나가며
조해 극대화시키거나 조작되어진 그림 속
이라는, 즉 붉은색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
개성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에서 인형이라는 사물에 화가로서 가슴 따
게 해주었다'고 했다.
사람의 몸을 투박하고 꾸밈없는 자연스러
뜻한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어 인형들을 통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로 이어졌다. 색과 음
움으로 그려 나가며, 어린 시절에 대한 그
해 관객에게 상상의 감성을 느끼게 한 김승
악, 그리고 사람들의 온기까지 가미된 풍성
리움이자, 추억인 색동색을 입히는 작업을
희 작가, 다른 문화권 시간안으로 '이주된
한 오프닝이었다.
통해 오랜 외국생활 속에서의 정체성을 찾
이질성'속에서 가진 낯 설은 시간들이 작
작가들의 만남,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여성회의 이번 전시도 이 같은 소통의 하나 로 본다면서 이런 것들이 교민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될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명남 교수는 '축사라기 보다는 여성으로 서, 작가로서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
<파리지성>
문화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13
서예가 소헌 정도준 초대전
한국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 해 2015년 9월부터 2016년 말까지 양국 은 '한불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하였다. 양 국을 오가며 많은 전시와 공연이 열리고 있
전 속에 현대를 융합시켜 독특한 감각으로
1*3m, 2001)' 과 창덕궁의 '진선문(進善門,
표현하여 공감대를 끌어낸다.
1999)', 남한산성, 수원성 등의 현판과 합
정도준은 특히 한글의 모음을 조형화한 '천
천 해인사 비로전(毘盧殿 2015), 구례 화엄
지인'작품으로 유명하다. 한글 자음은 발성
사의 선교양종대가람(禪敎兩宗大伽藍) 현
기관의 모양을 본 따서 과학적으로 만들어
판 등도 휘호하였다. 또한 독일 베를린 포
지고 모음은 하늘(·), 땅(ㅡ), 사람(ㅣ)으로
츠담 광장(옛 베를린 장벽 옆)에 광복 70년
이루어진 철학적 개념의 산물로서, 한글은
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한국의 전통 정자
존재하는 문자 중 유일하게 창제자와 그 창
통일정(2015) 현판과 수많은 문화재에 현
제원리가 명확히 밝혀져 있는 문자이다. 작
판, 주련, 상량문 등을 휘호하는 등 왕성한
가는 세종대왕이 하늘(·), 땅(ㅡ), 사람(ㅣ)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가이다.
으로 한글의 모든 모음을 우주 만물의 기본
정도준은 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
요소를 선택한 점에 주목하여 한글의 우수
임한 서예가 유당(惟堂) 정현복(鄭鉉輻) 선
성을 알리면서도 철학을 담은 추상적인 작
생의 차남으로 1948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품으로 재해석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선친은 진주 촉석루, 합천 해인사 해인총림
또한 지난 2015년 이태리 전시회에는 '천
등 많은 문화재 휘호를 남긴 이 시대의 유
지인'과는 다르게 14개의 자음을 한 화면
명한 서예가이다.
에 쌓아 서로를 견고히 받치고 끌어주고 밀
소헌 정도준은 1982년 국전(대한민국 미술
어내며 먹의 농담과 번짐 등을 구조적 조형
전람회)이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바뀌던
으로, 화면에 마치 건물을 지어낸 듯 직접
첫해, 그는 전서 작품인 '조춘(早春)'을 출
물들인 화선지에 채우고 풀어나가는 새로
품하여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운 조형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여서 많은 관
2004년 독일의 국립 슈투트가르트 미술대
심을 받았다.
학 명예 자문위원 중 하나로 외국인으로는
이번 전시에는 보다 확장된 자음 시리즈를
유일하게 위촉 되었으며 동 대학 객원교수
선보인다. 그 중 '사라진 자음들'은 현재에
로 강의하였다. 또한 2000년 건국대학교에
다. 그 행사 중 하나로 소헌 정도준의 17
는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세종대왕이 처음
서 명예철학박사를 받았다. 그동안 24번의
번째 해외 초대전이 2016년 6월 18일부
한글을 창제할 당시 만들었던 28자 중에
국내외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오늘날 서
터 7월 17일까지 한달 간 프랑스 빠리에
포함되었다 사라진 3자를 회화적으로 담아
예계에 그의 잇따른 해외 초대전이 갖는 의
서 15Km정도 떨어진 사누아(Sannois)시
내었다. 다른 자음 작업들도 이전과는 다른
의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Musee Utrillo-Valadon에서 열린다.
유연하게 먹 속의 물이 만나 상호간에 영향
정도준은 서예를 단순히 문자 전달에 머
을 주는 지극히 언어의 고유, 조합과 조화
물게 하지 않고 각 서체의 아름다운 조형
의 특징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전통
적 특성을 살려 문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
서예의 뿌리 위에서 개성 넘치는 독창적인
는 서구인들과 이해의 한계를 갖는 세대들
작업으로 고정적인 서예의 틀에 갇히지 않
18 Juin -17 Juillet 2016
에게 친밀히 다가서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고 예술의 영역 안에서 자유로운 작품활동
Le vernissage aura lieu
조형성이 풍부한 간결한 글 감을 우리나라
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 탁본에 접목시키거나 또는 전각 자쳬
소헌 정도준은 화재로 소실되었다 복원
En présence de l'artiste
를 주제로 끌어올려 작품을 극대화 시키기
된 국보 제 1호 숭례문(崇禮門)의 상량문
Musée Utrillo-Valadon
도 한다. 종이 바탕에 자연의 색을 입혀 질
과 '뜬창방' 휘호(2013)를 하였다. 청계천
Place du Général Leclerc
감에 변화를 주기도 하고, 도자의 표면에
의 시작인 청계광장에 '청계천 살림의 어
95110 Sannois
글자를 새기고, 나무와 조각보에도 작업하
제 오늘 내일'(1.2*6m 2005), 조선총독
Tel : 0139982113
는 등 다양한 소재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고
부 자리에 복원된 경복궁 '흥례문(興禮門,
정도준(JUNG Do-Ju)프랑스 초대전 THE SPIRIT OF LINES
le Samedi 18 juin 2016 à partir de 18h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생활정보
NO. 812 / 2016년 6월 15일(수) - 14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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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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