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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822

2016년 9월 7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안느, 공화국의 상징 ! 그는 가슴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대통령 표창장 받은 노선주, 디종 Dijon 한글학교장과의 인터뷰. 디종 지역 한국어 학 습자 (프랑스 현지 초중등 학 교 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에 이르기까지- 4p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맑은 미소와 웃음띈 얼굴이 었다.마치 세상근심 걱정하나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공적을 보고는 좀 놀랐다. 그 가 이룬 일속에서 그런 밝은 모습을 유지할수 없다는 생각 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입니다 !"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Colomiers)에서 열리 사회당 행사에서 마뉘엘 발스(Manuel Valls)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리안느(Marianne)와 공화국 (République)에 대한 자신의 의 견을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 전문가) 마틸드 라레르(Mathilde Larrère)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했다. 고대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외젠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가슴은 고대 미술 양식을 따른 것 일 뿐, 여성성이나 공화국을 대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리안느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이름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합친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의 가치를 나타내는 여성상 으로 알려져 있다. 1848년 프랑스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채택되었다.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3면으로 이어짐)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한국의 해' 폐막식 -6p 8월 30일 화요일, 11시 파리 세르클 외교관 클럽에서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한국의 해 폐막식이 있었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에서 … 세월호, 유경근 집행 위원장 단식에서 중단까지 -12p 지난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원장이...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파리의 코리아 타운 형성을 향해 -13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재원 등) 파리 15구에서 프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Jardin d'Acclimat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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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프랑스 소식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3

(1면에서 연결됨)

적 양상과 정치적 주제를 함축하

국 혁명을 일으키고 마침내 성공

르와. 하지만, 그는 자신을 고전

는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

고 있는 탓에 이 작품은 자주 민

한다. 당시 금지된 삼색기(1789

적인 화가라고 생각했고, 자신을

된다. 최근 프랑스 최고행정법원

주주의나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

년 프랑스 대혁명 당시 사용되었

낭만주의자라고 할 때는 항상 단

이 뷔르키니 금지는 개인의 기본

으로 선택되었다. "나는 함께 싸

던 것으로 부르봉 왕정 복고 이후

서를 달았다고 한다. 들라크르와

적 자유권을 심각하고 명백하게

우지 못했다. 조국을 위해 적어

에 금지 되었다가 7월 28일 혁명

는 "낭만주의가 내 개인적 인상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결을 내렸

도 그림이라도 그리겠다. " 라고

의 상징으로 다시 거리에 등장한

을, 학교에서 배우는 틀에 박힌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

쓴 형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

것이다.)를 높이 치켜들고 바리케

유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내 노

차체에서는 뷔르키니 금지 조치

는 들라크르와의 열망, 그의 자

이드를 넘어서는 여신, 마리안느

력을, 아카데미 요소에 대한 혐오

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

유를 향한 불같은 열정을 느낄

가 중심에 서서 민중을 이끌며,

를, 자유롭게 선언하는 것을 의미

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 있다. 이는 또한 화폭의 아우

화폭 전체에 역동적인 빛으로 가

한다면 나는 지금 낭만주의자일

한편, 발스의 이같은 발언 이후

라를 느끼는데 더욱 도움이 될 수

득한 이 혁명 당시의 숨막히는 순

뿐 아니라 15세부터 낭만주의자

역사학자인 니꼴라 르부르는 '리

도 있겠다.

간을 마치 영상의 한 장면처럼 화

였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

베라시옹'에"발스가 1830년 들

"들라크루아는 열정을 열정적으

폭에 담아낸 들라크르와. 바리케

해진다.

라크르와가 그린 '민중을 이끄는

로 사랑했지만 냉정하게 열정을

이드를 넘어, 왕의 군대를 넘어,

어쨌거나, 그는'민중을 이끄는 자

자유의 여신'과 마리안느를 헷갈

표현한 화가였다. " 19세기 후

전진하는 앳된 노동자와 거리의

유의 여신'에서 자유로운 색채의

린 것같다"고 말하며 수습하려는

반 프랑스의 시인, "악의 꽃(Les

젊은이, 마리안느 옆의 양손에 총

사용으로 더할 수 없이 생동감 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들라크

Fleurs du Mal,1857)" 으로 유

을 든 소년은 군대라기보다는 자

치는 화면을 만들어 내었다. 그

르와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은'

명한 '샤를 보들레르 (Charles-

유를 향한 열망 그 자체다. 이 역

가 사용한 색채와 그에 따른 배

프랑스 공화국'이 아니라 '자유를

Pierre Baudelaire, 1821~1867)'

동성이 살아 숨쉬는 듯한 묘사는

치, 구도는 불쾌감, 분노, 탄식 등

상징'하는 것이다.

의 말이다. 보들레르의 말처럼 들

계급과 계층, 성별과 나이를 넘어

이 고스란히 살아 움직이도록 배

들라크르와의 정식 이름은 페

라크루아는 열정 그 자체였다. 열

선 거대한 파도를 연상시킨다.

치하면서 감정의 고조를 이끌어

르디난 빅토르 외젠 들라크르

정적이었던 그가 자유의 상징으

이 작품은 사실 고전적이고 안정

낸다. 이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

와(Ferdinand-Victor-Eugène Delacroix)다. 1798년 샤렌통 생

로 혹은 혁명의 상징이 된 작품

적인 삼각형 구도를 취하고 있다.

조해 대상에 대한 의도적 변형까

을 제작한 것은 이상한 사실은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인

지 마다치 않는 신고전주의 화가

모리스에서 태어나 1863년 파리

아니다.

물들의 힘찬 움직임, 열정적인 색

들의 표현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에서 생을 마감했다.

실제로, 들라크르와는 공화정에

채의 사용, 시내 곳곳에 타오르는

사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실제

이번 발스 총리의 실언으로 논란

서 왕정으로의 반동에 저항해 혁

불길과 연기의 묘사는 결국 들라

상황을 포착해 묘사하는 것이 아

의 중심에 있는 작품'민중을 이

명이 재점화돼 활활 타오르는 순

크르와가 추구했던 낭만주의 미

니라 그 사건의 요점을 확대해 사

끄는 자유의 여신'은 들라크르와

간을 포착해 1830년 프랑스 7월

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었으

가 1830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혁명의 모든 것을 말하려고 했다

것이다.

리라. 이는 인간중심의 예술에 대

그는 당시 프랑스 7월 혁명에서

고 평가된다. 이후, 180여 년이

바꿔 말하면, 날짜가 명기되어 있

한 희구를 드러내는 또 다른 방편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1831년

흐른 오늘도'민중을 이끄는 자유

기는 하지만 특정한 사건을 묘사

이기도 하다.

파리 살롱전에 '혁명 (Scènes de

의 여신'은 자유를 쟁취한 민주

한 것은 아닌 이 장면을 낭만주의

이 모든 사실을 뒤로하고, 들라크

barricades)'이라는 제목으로 대

주의 혁명의 상징으로 빈번히 등

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화면 중

르와는 사실 그가 활동하던 19세

중에게 공개되었다. 이후 1863년

장한다.

앙에 등장하는 '자유의 알레고리'

기, 당시 프랑스 혁명과 반혁명이

부터 룩셈브르그 박물관에서 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인 여성이라는 사실은 중요하다.

거듭되어 정치 제체만도 여러번

시되었으며, 1874년에는 루브르

들라크르와의 말에서 보듯 작품

사실과 비유의 혼합으로 이 작품

교체되던 시대, 정치활동이나 정

박물관으로 이전되어 가장 자주

그 자체보다 작품이 매개하는 당

은 7월 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사

치적 견해를 표하지 않았던 인물

찾는 작품들 중 하나가 된다. 이

시의 정치적 상황은 이 작품을 이

건의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다. 다시말해, 화가로서 프랑스

작품은 최근 루브르 렌스의 시대

해하는데 더 중요하다. 샤를 10

보편적인 자유의 이상, 추상적인

현실을 자신의 화폭에 담은 것도

관에 전시되었다.

세가 의회를 해산하고, 다수의 시

혁명의 이미지, 동시대 소재를 이

바로 이 작품'민중을 이끄는 자유

아이들의 세계사 교과서에서 프

민들에게서 선거권을 박탈함과

용한 서사시가 되었다.

의 여신'이 유일하다.

랑스 혁명을 논하면서 언제나 등

동시에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

감정에 충실한 색과 형태를 중시

< 파리지성 / 현 경,

장하는 대표작. 작품의 알레고리

탈하면서 시작된 민중 봉기는 결

한 낭만주의의 대표주자 들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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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터뷰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4

대통령 표창장 받은 노선주, 디종 Dijon 한글학교장과의 인터뷰 디종 지역 한국어 학습자 (프랑스 현지 초중등 학교 학생 포함) 3명에서 300명에 이르기까지 다고 말씀드렸더니 300명이 3000 명이 될때까지 열심히 하거라' 하셨 다는 소감은 감동적이었다. 3명이 300명으로 되기까지, 그리고 한국 을 모르는 프랑스 지방에서 한국 문 화를 알리고 한국과 지역연계까지 이루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 을것 같았다.

지난 8월 26일 대사관에서 있었던 대통령 표창장 전수식에서 노선주 디종한글학교장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인 행

직업계 학교간 교류를 주도하여 여

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맑은 미소와

주 자영농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

웃음띈 얼굴이었다.

장 체험 학습의 길을 열어주었으며

마치 세상근심 걱정하나 없는 이 같

더 나아가서는 양국 도시간 교류 추

았다. 그러기에 이번에 대통령 표창

진을 통하여 문화유산과 식문화 영

장 수여시 공적을 보고는 좀 놀랐다.

역에서 상호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그가 이룬 일속에서 그런 밝은 모습

할 수 있도록 했다.

을 유지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8월 26일 대사관에서 대통령 표창

때문이다.

장을 받고 난 후 인사에서, ''처음 디

그는 2006년에 디종에 한글학교를

종 한글학교에 학생들이 3명이어서,

수립하여 지역내 동포자녀교육은

아버님께 3명밖에 안된다고 하니,

물론 입양인의 정체성 교육과 디

아버님께서 '어디든지, 낙도에도 교

종 지역사회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육기관이 있으면 그곳은 산다. 한국

보급의 전당으로 발전시켜왔으며

어 교육이 있는 곳에 한국인이 뻗어

2012년부터는 중등학교에 한국어

나갈 수 있다. 3명 혹은 1명일지라

보급을 적극 추진, 한국의 날, 한식

도 학교만 있다면, 3명이 30명이 되

체험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조직하

고 300명 될 날이 올것이다' 라고 하

면서 지역내 중학교와 고교에 한국

셨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 디종

어반의 개설을 주도하였다. 또한 지

지역 한국어 학습자가, 프랑스 초중

역사회 한국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

등학교 학생 포함하여 300명이 되

록 한인회, 한불문화교류 협회 라꼬

었다고 한다. 아버님의 말씀을 붙들

레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

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다고 한

을뿐만 아니라, 양국 도시 교육청 및

다. 그래서 아버님께 300명이 되었

-대통령 표창장 수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 프랑스에 오셨 어요 ? 선생님 소개 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1998년 프랑스 유 학을 위해 도불하였고, 디종 부르고 뉴 대학 불문학과에서 중세불문학 을 공부했습니다. 2006년 후, 부르 고뉴 와인과 식도락을 널리 세계에 알리는 홍보업무를 하는 <부르고 뉴 와인협회 BIVB>의 통역가로 활 동하고 있습니다. 부르고뉴 와인, 레 스토랑, 샤토, 관광 홍보를 위한 기 관입니다. 또한 디종 지역 국제 기업 인 SEB Tefal의 통역가 및 한국 제 품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 재 코드도르 지자체를 도와 한불혁 신식제품 개발(잼, 소스, 스프, 유기 농 건강빵, 건강치즈) 프로젝트를 담 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디종에 한글학교를 세우게 되셨어요 ? 2002년 디종한인회가 처음 생겼을 때 <한국어교실>을 열었습니다. 그 때 학생수가 3명이었습니다. 당시 프랑스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는데 부모님의 당부가 딱 한가지였습니 다. "아이들이 생기면 한국어는 잘

가르쳐라. 사위하고 대화가 잘 안 통 하니 참 답답하구나". 그래서 저같 은 한불가정 가족들을 위해 한글학 교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셨군요. 참 쉽지 않았을것 같 습니다. 아직도 한국이 프랑스에 잘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서요.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디종 한글학교 생긴 후 학생들이 놀랄만 큼 많이 왔습니다. 알고 보니 2006 년 즈음 한류가 한창 커나갈 때 인 터넷 드라마 사이트에 프랑스어 자 막을 넣는 프랑스인 친구들이 디종 에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학교 홍 보와 행사를 도맡아 도와주었습니 다. 그리고 입양아 친구들의 도움이 아주 컸습니다. 초기 한인회, 한글 학교 안정화를 위해 후원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주 위의 한인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한글학교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유 학생들이 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일해주었습니다. 늘 죄송하고 고마 운 마음은 말도 다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입양인 한글교육에도 관심 가지 시고, 입양아 맞춤형 한글 교육 프 로그램을 개발하셨다고 들었습니 다. 그건 어떤건가요 ? 학교 설립 초기에 입양아 학생들이 많 이 왔습니다. 가족 단위로 왔는데 프 랑스 성인반/재외동포 자녀 어린이반 어디에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려 움을 느끼고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 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가족이 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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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터뷰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5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입양아

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발견

친구들이 한글학교를 찾을 때는 다급

의 날", "한식의 날" 등 대규모 교

한 상황일 때가 많아요. 당장 한국의

내행사를 적극 실행한 결과 "케트

친부모님을 찾거나 한국에 가야 할 상

니플롱비에 레 디종" 농업전문학교

황이죠. 그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에 한국어(LV3)-한국문화반(아틀

있는 경우에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많

리에 꼬레엉)이 신설되었고, 이어

이 호소합니다. 학습자의 심리상태를

서 롤랑 도르줄레스 중학교에도 한

정확히 파악해 빠르게 동기부여를 하

국문화반이 개설되었다고 하던데

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양인들이

요. 그때 뿌듯하셨을거 같아요. 어

한국에 가지는 태도에 공감하는 교사

떠셨어요 ?

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입양인들의 이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러한 학습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강의

지난해 교육청에서 장학지도를 나

지도서, 워크북 등을 만들어 이용하고

온 일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서서 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길게 소개해

생님께 고개 숙여"안녕하세요, 선생

드리고 싶습니다.

님"하고 인사를 하고 저도 같이 인 사를 하는 모습, 학생들이 한글단어

-파리지성 지면을 통해 기회 만들

카드를 진지하게 만들고 대화를 하

어 보겠습니다. 아주 유익한 프로

는 모습, 민화를 그리면서 자세를 바

그램일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프

르게 하는 모습을 부르고뉴 교육감,

랑스 지방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를

장학관, 담당관들께서 보셨지요. 교

위한 행사를 조직하실려면 힘들일

육감님이 수업 끝에"여러분이 오늘

도 많았을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큰 행운

들 혹은 재미난 일화, 그리고 가장

입니다.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애정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

과 신뢰, 존경을 표하는 유교적 모

며칠 전부터 9월18일 추석행사를

습, 여러분들의 수업에 임하는 정적

조직하고 있는데요. 제가 프랑스에

이고 진지한 태도, 한글교육의 생동

살면서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고

적이고 획기적인 교수법 등이 놀랍

웃곤 합니다. 2002년 한인회 조직

습니다»고 하셨지요. 한국어 강사

후 추석, 설날 행사를 비롯해 1년에

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10회 이상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

었습니다.

습니다. 회원들, 학생들, 한인분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이 없으면 불

-이게 무슨 보수가 있는 일도 아니

가능합니다. 입양아 친구들이나 프

고 오로지 한국인으로서 디종 지역

랑스 친구들이 놀라는 것이 그런 협

에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력하는 한인사회의 모습을 보는 것

사명감 아니고는 할수 없는 일 같

입니다. 설날에 늘 입양인들의 프랑

습니다.

스 양부모님들을 모셔서 큰 절을 올

모두들 물으십니다. "뭐라도 생기니

립니다. 모두들 기쁨의 눈물을 흘리

까 하는 것 아니냐?"고. 그럴 때마

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 "네, 생기는 거 너무 많습니다»라 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프랑스에 18

-한국어-문화 수업 외에도 수백명

년 살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

한국어 보급사업 한국의 날 행사, 플롱비에-레-디종 농업고 한국문화반 학생들과 함께

을 때 주위의 한국인 언니들이 보여 주신 가족보다 뜨거운 애정, 프랑스 친구들의 보살핌, 입양아 친구들의 절대적인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것 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는 분 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프랑스 생활 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한글학교와 한인회, 한국어보급사업을 하며 300명의 자 식을 얻었습니다. 수백명의 언니, 오 빠, 동생들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생 기는게 많습니다. -한글 보급과 한국 문화 알리기를 넘어서서 작년 10월에는 한국교육 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워크플레이 스" 현지담당자로서 직업교육/ 도 제교육/ 농업교육 분야에서 한국 의 농고학생 10명이 프랑스에서 3 개월간의 현지연수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셨다고요. 이 일을 조직하는게 쉽지 않았을거 같아요. 수백개의 양국간 서류들을 시작으 로 기업체를 찾는 일이 관건이었습 니다. 3개월 동안 학생들과 함께 숙 식하며 학생들 케어를 했습니다. 파 리 테러가 터졌을 때는 두 시간에 한

번씩 모든 학생들의 소재를 파악해 다양한 기관에 보고를 했습니다. 힘 들었지만 농업을 비롯한 직업교육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 다. 모든 기업체들이 취업 제안을 할 정도로 한국연수생에 대한 평가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측 학교의 절대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열과 성을 다 해 도와주신 케트니/플롱비에-레디종 농업학교와 다섯 개 기업체에 감사를 드립니다. - 앞으로 계획은요 ? 지금까지 해온대로 한글학교, 한국 어보급사업, 한인회 하루하루 즐겁 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겠습니 다. 허락하신다면 지면을 통하여 한 국어교육, 재외동포 자녀 정체성 교 육, 입양아 문제에 관한 글을 많이 쓰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 립니다. <파리지성> 알림 : <인터뷰를 통한 재불 한인사 > '예술을 사랑하는 모철민 주 프 랑스 대사' 두번째 글은 다음주에 게재됨을 알립니다


한인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의 한국의 해 폐막식에서

한불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한국의 해 폐막식에서 인삿말중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감사패 수여

8월 30일 화요일, 11시 파리 세르 클 외교관 클럽에서 한불 상호 교 류의 해 프랑스 내의 한국의 해 폐 막식이 있었다. 지난해 9월 파리 샤 이요 극장에서 한국과 프랑스 수 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 교류 의 해 '프랑스내의 한국의 해'가 개 막한 이후 파리, 리옹 등 63개 도 시, 120여 개 문화예술기관에서 문 화 분야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0여 건의 한국 행사가 열려, 역대 최장, 최대, 최다분야로 진행되었고, 프랑스인 226만 명(2016년 8월 현재 기준) 이 공연과 전시 등 한국 문화를 체 험했다고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발표했다. 또한 이 기간 양국 정상외교의 결실 을 맺기도 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수교 130주년을 맞아 창조 경제와 문화융성 분야 협력을 공고 히 하고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당시 한국공예전과 K-CON에 참석해 홍 보에 나섰고, 현지 언론도 프랑스에 서 펼쳐지는 한국 문화에 대해 큰 관 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공예전은 르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한국의 해 폐막식에서

몽드와 엘르 등 64회나 언론에 소개 됐고, K-CON은 53회, 배병우 사진 전도 43회 언급되었으며, 다양한 한 국문화에 대한 언론 보도는 모두 천 177건에 달했다. 이날 행사는 한불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측 최준호 예술감독과 프랑스측 예술 감독인 아녜스 베나이예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순서로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프랑스측 조직위원장인 앙리 로이레트 Henri Loyrette의 인사말이 있었다. 앙리 로이레트 프랑스측 위원장은 1년전인 2015 년 9월 18일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본 종묘제례악과 이 후, 그랑팔레에서 있었던 한국 도 자기전, 그리고 안은미 무용 공연 등, 1년 동안 프랑스내의 한국의 해 에 있었던 인상적인 한국 행사들을 열거하며, 프랑스내의 한국의 해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계기 가 되었다고 하면서, 이번 프랑스 내 한국의 해는 '특별했다'고 할수 있는데, '최장기간이라는 것과, 다 양하고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관 객과 언론이 보인 관심과 열기면에

서도 특별했다고 할수 있다'고 하면 서, 또한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것 만으로 그치지 않고 예술가들에게 의미있는 협력관계, 새로운 만남과 양국 문화의 활발한 교류를 탄생시 켰다'고 했다.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의 인삿말이 있었다. 그는 130년동 안 이어진 프랑스와 한국의 우정을 상기하면서, 지난 1년동안 있었던 프랑스내 한국의 해에 있었던 행사 를 열거하면서, '이 모든 것은 이 자 리에 있는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면서, '감사의 인사 를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고 했다. 또한 '지난 1년간 펼쳐진 한불 상호교류의 해는 한국과 프랑 스가 이어온 130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오늘 한 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뒤에도 지금 나눈 우정이 지속될수 있도록 한불 양국 간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다.

프랑스 문화예술인사 88명에게 감사패 수여 이후 1년전에 있었던 한불 상호 교

류의 해 프랑스내 한국의 해 개막 식과 이어진 행사의 동영상을 보여 주었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 관은 도움을 준 프랑스 문화예술기 관장을 비롯한 분야별 공로자 88명 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이기조 교수 의 작품으로, 그는 우리의 전통 도 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유명한 도예가다. 작년 가을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였던 파리 장 식 미술관에서 개최된 'Korea Now' 에서 전시한 바 있다. 감사패를 받은 88명 중에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공연작인 종묘 제례악을 선보인 디디에 데샹 샤 이요 극장장을 비롯해 최다 관람객 을 기록한 '서울 밤! 테크노퍼레이 드' 사업의 토미 보드크 회장, 매회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 기몰이를 하던 '파리의 가을축제'의 조세핀 마르코비츠 예술감독이 있 었고, 에마뉴엘 드 마르시 모타 파 리시립극장장과 다비드 카메오 국 립장식박물관장, 소피 마카리우 국 립기메동양박물관장, 또한 각종 축 제와 전시에서 한국을 2016년 행 사의 주빈국으로 초청해 행사의 성 공을 위해 지원한 예술감독, 대표, 교수 등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었다. 감사패 수여식 이후에는 한국의 전 통 악기와 현대 악기를 가미한 연 주 그룹인 잠비나이의 미니 콘서 트가 있었다. 처음부터 강렬한 음 악으로 행사장을 장악한 연주는 관 객을 압도하여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쎄르클측에서 준비한 프랑스 음식 과 톱셰프인 피에르 상이 육류와 어류 등 한국 요리를 뷔페식으로 선보였다. 피에르 상 팀은 뷔페 한 쪽에서 김밥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 게 했다. 이로써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 년 기념 프랑스내 한국의 해가 막 을 내렸다. 하지만 '한국 내 프랑스 의 해'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것이다. 오는 12월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주 관으로 '한국 내 프랑스의 해'가 폐 막식을 가질것이고, 이로써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가 그 대 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파리지성>


한인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7

고양 시립 합창단 파리 평화 콘서트 8월 30일 화요일, 19시 30

관객들도 참여해 지휘자

분 파리 퐁네프 장로교회

는 합창단쪽에서 몸을 돌

에뚜왈 성전에서 고양 시

려 관객들을 위해 지휘했

립합창단의 평화 콘서트가

다. 또한 이대우 지휘자는

있었다. 이번 공연은 한불

한국을 떠나온지 2주일이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지났고, 단원들 모두 쉽지

프랑스 북동부 지방인 라

않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세즈 듀 la Chaise-Dieu

피곤할텐데 어느 누구 하

의 50번째 음악 페스티발

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

(8월 18일-28일)에 순천

다고 했다.

시립합창단과 함께 초청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

을 받아 8월 26일부터 28

장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

일까지 프랑스 로렌 국립

답다라고 하는 고양 시에 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진 파리 퐁네프 장로교회에서 열린 고양 시립 합창단 평화 콘서트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과 많은 합창단원들이 오

전 파리의 한인들에게 고

셔서 좋은 음악 들려주셔

양 시립 합창단의 공연을

서 감사하다'고 했고, 김지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자

혜 한인 차세대 팀장은 '무

리였다. 공연이 끝난뒤 조

더운 한여름날 마음이 후

요섭 고양 시립 합창단 사

련해지고 귀가 맑아지는

무국장은 '지금 고양 시장

멋진 콘서트였고, 다양한

(최성)은 위안부 할머니를

곡을 들으면서 한국에 대

위한 특별법 제안을 유엔

님성 3중창

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인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 합창

한 생각도 할수 있었고, 오 페라 명곡도 들을수 있어

처음이었다' 라는 평론과

서 좋았다'고 했다.

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

기량과 윤택한 하모니를

으며, 2010년에는 애리조

다'고 하면서, '자유, 평화,

자랑하는 고양시립합창단

나대 교수인 브루스 챔벌

함께 유럽 합창 음악 관계

음악회를 보고 난 한인은 '

박애의 나라 프랑스에서

은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린(Bruce Chamberlain)을

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

좋은 음악을 들을수 있어

의 평화 공연을 열면서 공

음악회 등 연 70여회에 이

초청하여 미국 정통 음악

어주었다.

좋았는데 더 많은 관객들

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르는 공연일정을 소화해

을 선보였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

이 와서 나눌수 있었으면

고 한다.

내며 고양시의 문화 아이

2013년 고양시립합창단은

장과 한인들, 한불 커플과

더 좋았겠다'며 '그 점이 아

한편 라세즈듀 음악 페스

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올

프랑스인들이 참석한 음악

쉽다'고 했다. 한국인 친구

티벌에서의 한국의 두시

며, 사람중심, 시민제일주

라 야일로(Ola Gjeilo)를

회는 이대우 상임 지휘자

와 함께 온 프랑스인은 '아

립 합창단 공연은 관객들

의를 제일선에서 수행하며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올

의 인도로 화기애애한 분

주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려 국내 합창계의 신선한

위기속에 이루어졌다. 오

고 했다. 한불 가정의 부부

50번째 음악 페스트벌을

음악회와 프로그램을 개

충격을 주었으며, 한국을

프닝으로 경복궁 타령을

는 '자녀들을 위해 왔다'고

성공적으로 이끌게 했다고

발,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

대표하는 합창 단체로 초

합창했고, 이어 성가와 한

하면서, 프랑스인 남편은

지역 언론은 전했다.

는 시립합창단으로 거듭나

청받아 음악의 도시 '크론

국 가곡, 자유, 인권, 평화,

감탄밖에 안나온다고 소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베르크'와 하이든의 고장 '

남성 3중창, 고국을 회상

을 밝혔다. 주옥 같은 선율

의 도시', 고양시의 대표적

정통합창음악의 대가 마틴

아이젠슈타트' 공연을 통

하며, 평화와 축복의 하모

과 감동적인 열창, 또한 관

시립예술단체인 고양시립

베어만(Martin Behrmann)

해 '동 서양의 레퍼토리를

니등, 다양하게 프로그램

객과 함께한 훌륭한 음악

합창단은 2003년 11월 25

교수를 초청하여 유럽합창

이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이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회였다.

일에 창단되었다. 뛰어난

의 진면목을 선보인 바 있

하모니로 소화한 합창단은

<아리랑>이 합창될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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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8

랜드 아트 (Land Art/대지미술, 大地美術)

앤디 골드워시(Andy Goldsqorthy)'의 작품. 앤디 골드워시(Andy Goldsqorthy)'의 작품 : 앤디 골드워시는 1956년 생. 영국 의 랜드아트 작가로, 조각가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그는 과학도시나 자연 공간 속에 흡수되는 조각 작품들을 제작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작업하는 그는 주로 자연물을 이용하여 기후와 풍토에 따라 변화하는 작업을 선보 인다. 생태계의 사이클과 리듬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과정을 작품에 그대로 수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 속 에서 변형되고 분해된다.

랜드 아트(Land Art) 또는 대지 미술(大地美術)은 1960년대 후 반 영국·독일 특히 미국에서 성 행한 미술 경향으로 프로세스 아트라고도 한다. 미니멀 아트 (minimal art)*의 영향 아래 '물 질'로서의 예술을 부정하려는 경 향과 반문명적인 문화현상이 뒤 섞여 생겨났다. 랜드 아트라는 용어는 대표적 인 랜드 아트 예술가, 스미슨 (Robert Smithson,1938-1973) 이 소설가 앨디스(Brian W. Aldiss)가 쓴 과학소설 제목에서 힌트를 얻어, '랜드 아트'라는 제 목을 전람회 타이틀로 사용하면 서 오늘날 일반화된 미술용어가 되었다. 랜드 아트는 1960년대 급속한 경 제성장과 함께 예술계에도 불어 닦친 미술의 상업화에 대한 반대 와 환경운동에 대한 지지라는 두 가지 주요 관심사를 공유한다. 하 지만, 작품의 소재나 경향, 방법 등이 작가마다 매우 다르며 다이 나믹한 표현 방식을 보인다. 사 막,산악,해변,설원(雪原) 등의 넓 은 땅을 파헤치거나 이곳들에 선 을 새기고 사진에 수록하여 작품 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잔디, 흙, 물 등의 자연물을 그릇에 담거나 직접 전시공간으로 운반하여 전 시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모두

예술의 일시적 성격, 재료 또는 재질로서의 자연의 재인식, 자연 환경의 창조적 응용 등을 강조한 수법이다. 대표작가는 리차드 롱 (Richard Long), 로버트 스미드 슨(Robert Smithson), 마이클 하 이저(Michael Heizer) 등이 있다. 한편, 랜드 아트/대지 미술은 작 품과 그것을 보고 체험하는 사람 과의 사이에 생기는 관계에 주의 를 환기했던 미니멀 아트의 연극 적인 측면이 미술관(갤러리)의 전 시 공간을 불만족스럽게 느꼈던 결과로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 * 미니멀 아트(minimal art) : 말 그대로 최소한의 예술이라는 뜻 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미 술계에 부각된 한 경향으로 최소 한의 수단을 사용하여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용어는 1965년 영국의 철학 자 R.월하임이 처음으로 20세기 의 특수한 예술적 동향을 논한 논 문의 제목으로 사용했다. 그는 논 문에서는 현대 미술사를 통해 의 식적으로 미적 가치를 저감시킨 작품군을 지칭하여 미니멀아트 라 지칭하였다. 대표적으로, 마 르셀 뒤샹의 기성품 오브제, 애드 라인하트에 의한 모노크롬의 회 화 등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그

후 1968년 7월 뉴욕근대미술관 이 개최한 '실제의 예술전'에서는, 이 전람회에서 주목받은 작품, 즉 D.자드, F.스테라, R.모리스, S.루 이카트, K.앙드레, D.플레이빈 등 의 작품을 총칭하는 말로 정착되 었다고 한다. 미니멀 아트라는 명칭이 시사하 는 바와 같이, 미니멀리즘 작품 은 예술상의 자기표현(작가의 생 각이나 감정 등)을 최소한도로 억 제하는 것으로, 사물 자체의 성 질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작품 의 색채·형태·구성을 극히 단 순화하여 기본적 요소로까지 환 원해간다. 현실공간에 있는 입체 작품에서 이러한 경향 및 특징 들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정사각 형과 정육면체 등의 단순한 형태 에 일정 시스템을 채용, 동일 단 위의 반복에 의한 연속체로 회장 의 공간 전체를 구성하는 등, 작 품의 규모가 크고 극히 모노톤적 인 외관을 나타내 보인다. 다시말 해, 창작자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 게 하여 인간적 감정이 담기지 않 고 사물 자체의 성질을 드러내는 데 주목한다. 미국의 조각가 도널 드 저드 (Donald Judd, 19281994)가 미니멀리즘의 창시자로 평가된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랜드 아트는 예술가가 주변의 환경이나 자 연에서 부터 얻은 재료를 사용해 작품을 제 작하는 현대 미술의 하나의 경향이다 : 나 뭇가지, 흙, 돌, 모래, 물, 바위 등… 예술 창 작자가 작업하는 자연의 중심(in situ)인 것 이다. 창작자들은 또한 작업을 하며 가공품 들을 취사, 선택한다. 그들은 박물관 밖으로 나가길 원하며, 갤러리의 관람시간에 쫒기 고 싶어하지 않는다. 진정으로"닳고 닳은 이 비좁은 길로부터 나가길" 원한다. 작품은 더 이상 엘리트를 위한 상업적인 가치를 지니 지 않으며, 유유히 공상에 빠져 산책하는 모 든 이들과 공유한다. 작품들은 빈번히 일시 적이며 사진을 통해서만 지속된다. 그리고, 이 예술 경향은 감히 '생태환경'이라고 단 언한다. 조각들은 석고에 붙어 있거나, 나무 에 매달려 있다. 남파리 대학(Université Paris-Sud)인 근 주변 숲속에 설치된 랜드 아트 작 품,'tonyricher'작. 2016 년, Contact : Instagram : tonyricher91 -Photo by HYUNKYUNG (09.2016)


한인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9

주 프랑스 대사관 및 대사관저 한스타일로 리모델링 -파리 중심에서 접할수 있는 한옥-

주프랑스 대사관 영사민원실 리모델링 오픈식에서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민 원실이 우리의 한옥 스타일로 새 단장을 했다. 9월 2일 금요일 11시 30분 대사관 영사 민원실에서 오 픈식이 있었다. 민원인 및 동포 대 표, 동포 언론사, 특파원단과 함께 한스타일 리모델링에 대해 안내하 고, 기념 떡컷팅에 이어 별도로 초 청된 이들은 대사관 차량을 이용 해 한스타일로 새롭게 꾸며진 대사 관저를 둘러보고 뷔페식 오찬 시간 을 가졌다. 대사관 영사민원실로 들어서자마 자 한옥 기와가 눈에 들어오면서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대사관측은 '재외공관 영사민원실 은 우리나라 방문객들에게는 따뜻 한 고향을 비추는 거울이고 현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는 한국과 처 음 맞닿는 곳이다. 이러한 영사민 원실을,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 던 한옥의 마당 분위기로 연출함으 로써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 이 우리나라의 단란한 소통과 나눔 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고 했다.

영사민원실 외에, 프랑스 대사관저 또한 한스타일로 새롭게 단장되었 다. 프랑스 내 주요 외빈 (정부관계 자, 언론인 등 여론주도층)이 주로 방문하는 대사관저 응접실은 완자 살 전통 창호문 등 한국 전통 건축 모티프를 활용, 기존 프랑스식 실 내 공간에 한국의 우아함이 한껏 어우러지도록 연출하였다. 대사 관 저를 방문한 퐁피두 현대미술관장 은 "전통 창호문을 통해서 아름다 운 외부 풍경을 빌려온다는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고, 파리 교육감 및 파리 1대학총장도 "한지의 질감과 전통창호의 격자무 늬 조화로 한국적 전통이 물씬 풍 긴다"고 했다고 한다. 프랑스 영사민원실 및 대사관저의 한스타일 공간연출은 외교부가 '재 외공관문화전시장화사업'의 일환 으로 전라북도와 협업 하에 추진중 인 사업 결과다. '재외공관문화전시 장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 한스타일 연출 사업'은 우리 재외공 관을 한국 전통의 문화 재료(한지, 공예품 등)를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완자살 전통 창호문으로 덧입혀진 대사관저 창문

대사관 영사민원실 리모델링 전(좌)과 후(우)의 모습

연출하는 사업으로 2015년도부터 외교부가 전라북도와 정부 3.0 협 업하에 추진 중이다. '재외공관문화전시장화사업'은 해 외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는 전 세 계 180개 재외공관이 그 자체로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전시장이자 더 나아가 한국문화외교의 구심점 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가 2003년부터 추진. 2015년 주 오만대사관, 주 광저우 총영사관 그리고 2016년 5월 주시 애틀 총영사관 이후 금번 프랑스 대사관에 이르기까지 외교부는 전 라북도와 함께 재외공관을 우리 문 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담긴 공 간으로 연출, 외교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영사민원실에서 가진 리모델 링 오픈식에서 파리에 거주하는 한 인 주부를 만났다. 그는 부모님과 여 행을 하다가 여권을 분실하여 다시 신청하기 위해 대사관에 왔다고 하 는데, 대사관 민원영사실이 딱딱한 사무실이 아닌 밝고, 우리나라 사람 이 한국을 그리워할수 있는 분위기 라서 좋다고 했다. 하지만 대사관앞 에서 만난 한 민원인은 창구에 계신 분이 잘 안보여 답답하다며 불편함 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영사실 앞 에 버튼을 누르라고 되어 있어 누르 면 문을 열어주는줄 알고 여러명이 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문은 열려 있 었다고 하면서, 이런 부분이 자세히 명시되어 있었으면 했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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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12

세월호 유가족들, 무기한 단식농성 중단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가 맡을 것, 또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지

특조위가 요청한 특검을

난 봄 파리를 방문하기

의결시킬 것을 주장하며

도 했던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돌입했었다.

들이 지난 5일, 장장 20

한편 지난 9월 1일, 2일

일간의 단식농성을 중단

에는 세월호 3차 청문회

했다.

가 열렸다. 세월호 특조

두 야당이 명확한 답을

위는 사고 당시 청와대

내놓을 때까지 '사즉생'

홍보수석과 경찰, 새누

의 각오로 단식 농성을

리당 추천 특조위원 3명

이어가겠다고 밝힌 지

등 증인 39명과 참고인

12일만에 추미애 더불어

29명을 채택했으나 이들

민주당 대표가 다른 의

대다수는 청문회 양일간

원들과 함께 먼저 광화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문 세월호 농성장을 찾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았다. 추 대표는 단식 중

청문회에서는 참사 당시

인 유 위원장에게 "야 3

'생존자가 있을 수 있는

당 공조를 잘해서 국회

5일 저녁, 광화문 416광장에서 진행하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미사에서 단식중단 입장을 밝히고 있는 유가족들 (사진출처: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페이스북)

차원의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

곳에 공기를 주입해 에 어포켓을 만들었다'는 정 부의 발표가 거짓이었음

했다.

사제단 미사에서 단식중

사항에 합의했다. 그러

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 드러나는 등 새로운

여드레 후인 지난 5일

단 입장을 공식적으로

나 이 합의사항에는 세

그러나 그 해 11월 7일

사실들이 공개되기도 했

오후, 국민의당 박지원

밝혔다. "그는 야3당의

월호 가족들이 요구하는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다.

비상대책위원장이 10여

의지를 확인했다. 특조

진상규명특별법 개정,

정치적인 독립성을 충분

그러나 정부가 세월호특

명의 국민의당 의원들과

위 활동 보장에 대해 논

특별검사제도(특검) 의

히 확보하지 못한 미흡

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1

함께 농성장을 찾았다. "

의하면서 방법을 찾기로

결과 같은 내용은 빠져

한 법안이었다.

월1일을 특조위 출범일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죄

했다. "며 단식 중단 이

있고 오히려 세월호 선

그러던 지난 봄, 20대 국

로 판단해 지난 6월30일

송하고 참으로 한 없는

유를 설명했다.

체조사를 특조위가 아닌

회가 여소야대로 새롭게

자로 특조위 활동을 종

자괴감을 느낀다"며 말

이 단식농성의 발단은

별도의 기구가 맡을 수

구성되면서 세월호 희생

료시킴에 따라 4차, 5차

문을 튼 박 위원장은 "여

지난 달 3일에 있었던 교

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

자 가족들은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릴 수 있을

소야대이지만 국회선진

섭단체 원내대표 합의문

되었다.

에 한 발 더 다가갈 것

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

화법 때문에 야당이 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

유 위원장은 이 같은 내

이라는 기대를 품었었

해 특조위는 위원회의

무 것도 못한다"며 "일단

월 3일, 우상호 더불어민

용을 접하고 "2년 전 우

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실제적인 기반이 마련된

우리들이 한계가 있지만

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리가 겪었던 일을 또 겪

원내대표 합의안의 내용

2015년 8월4일이 실질

우리들에게 맡겨주시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

을 전해 듣고는 절망하

적인 출범일 이므로 적

단식은 오늘부로 끝내셔

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

감에 단식을 시작했다.

여 세월호 특조위가 법

어도 내년 2월3일까지

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는 회동을 통해 세

2년 전인 2014년 여름,

이 보장한 기간 동안 성

조사활동을 보장받아야

그날 저녁 유 위원장은

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역 없는 조사를 할 수 있

한다는 입장이다.

광화문 416광장에서 진

조위) 활동기간 연장을

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도록 특별법을 개정할

<김연수

행하는 천주교정의구현

포함한 주요 현안 8개

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

것, 세월호 선체 조사를

(rachelle.kim4@gmail.com)>


공지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13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 구청 광장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파리의 코리아 타운 형성을 향해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재원 등) 파리 15구에서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 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Jardin d'Acclimatation 안 서울 공원에서 진행된 " 한가위 축제"를 더욱 발전 시켜 누구나 쉽게 근접할 수 있는 15구 구청 광장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한인회는 '우리는 그 동안 파리시내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길 간절 히 희망하였으나,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챠이나 타운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밀집지역에서 자신들만의 문화와 풍습을 지켜오는 것 을 부러워해야만 했다. 이 에 프랑스 한인회는 올해 초 부터 파리 15구와 긴밀한 협 조와 발전적 관계를 바탕으

로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준 비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올 해는 서울시 서초구와 파리 15구간의 자매결연 협약식 을 가지기도 하였다. 점차 적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켜 "15구 = 코리아타운" 의 이 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줘 코 리아 타운 임을 확고하게 만 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다. 또한 서울 서초구와 15 구 에서도 이번 협약식을 계 기로 상호 문화 교류 사절단 파견을 적극 실행할 예정이 며, 그 일환으로 서초구에서 공연단을 파견한다' 고 했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2016년 9월 30일 20시 파리 15구 구청 행사장에서 전야제를 갖고, 10월 1일 12시부터 19 시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된 다. 행사 후원 및 협찬사는 외교부, 프랑스대사관, 재외 동포재단, 파리 15구, 서울 서초구, 문화원, 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VALEE, 몽쥬약국 등이고, 파리 15구에서 장소협찬, 실 내공연장, 야외무대, 몽골텐 트등을 협찬하고, 서울 서초 구에서 5인조 농악 공연단 을 파견한다. 전야제 는 한인들100여 명, 파리 15구 초청인사 100 여명으로 파리 15구 구청 내 Salle de FÊte(RDC)에서 공연 (해금, 가야금, 농악, 기 타 섭외중)과 만찬(한국음 식 부페, 한국 술과 음료)로 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다음 날 10월 1일 본 행사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 파리 15구 구청앞 광장에서 12 시 - 19시 (이후 먹거리 위 주로 22시까지) 까지 열리게 되고 개막식은 13시경에 있 을것이다. 이날 15구 구청에 서 제안한 한국과 프랑스간 우정을 위한 기념 식수식을 가지게 된다. 프랑스 한인회는 프랑스 모 든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

프랑스 한인회의 코리안 페스트벌이 열릴 파리 15구 구청 광장

도록 홍보 중에 있으며, 먹 거리, 공연, 아틀리에 등 다 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부스는 우리의 문화 를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음 식, 상품, 아틀리에 등, 관련 분야에 약 20개 부스에 대해 운영할 계획이고, 필요한 단 체나 개인에게 임대할 예정 이다. 또한 부스사용에 대해 서는 기획안(취급 품목, 장 식, 운영진 등)을 받아 심사 후 사용 허가를 할 예정이라 고 한다.

공연으로는 서초구 정효문 화재단 농악팀, 문양숙 25 현 가야금 연주자 (평양음대 졸업, 중앙대, 대학원, 현. 국 립국악관현악단, 서울대 강 사), 이동훈 해금산조 (중앙 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 단원역임), 무술시범 (합기 도, 태권도, 택견), K-POP 콘서트, 그리고 한복 이야기 컨테스트 및 사진 촬영 대 회, 한국음식 페스티벌, 전 통놀이, 전통주막 등이 선보 일 예정이다.

광명시,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전 폐막식

지난 4월16일 시작했던

랑스의 해 행사의 일환이

한불 130주년 기념 한불

자, 아시아에서는 첫 전

상호 교류의 해 한국내 프

시인 <프랑스 라스코동

굴 순회전 광명동굴전> 이 9월 3일 토요일 폐막행 사를 가졌고 9월 4일 까 지 142일간의 장정을 마 쳤다. 교과서에도 나오 는 2만년 전 석기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이 동굴은 들소 등의 살아있는 듯한 벽화로 유명하다. 프랑스 는 이 동굴의 보존을 위해 원형은 잠정폐쇄하고, 모 형을 만들어 전시하게 된

다. 전시 개막때는 입양 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참석해서 홍보대사를 맡 았다. 9월 3일 라스코동 굴벽화 전시관에서 양기 대 광명 시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라 스코광명동굴전 조직위원 과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 운데 '세상을 깨우는 소통 의 소리'라는 주제로 폐막

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기대 광명 시장은 "이 번 전시회는 2만 년 전 선 사시대 인류와 현대 인류 가 '동굴'이라는 공통분모 를 고리로 삼아 광명동굴 에서 해후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불 문화교류 뿐 아니 라 세계 각국과의 문화교 류에서도 이정표로 기록 될 것"이라고 했다.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생활정보

NO. 822 / 2016년 9월 7일(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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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2016 평화 음악회

자리가 한정되어 있사오니 9월 15일까지 아래 한인회 연락처로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주최 주관 재향군인회 프랑스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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