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828
2016년 10월 19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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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크 록 가수, 밥 딜런(Bob Dylan) 노벨 문학상(Nobel Prize) 수상 - 문학의 영역 확장 사례 vs 마케팅 전략의 일종 2016년 노벨상의 마지 막 부문인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포크 록 가수, 밥 딜런(1941 년 생)으로 선정되었다. 본명, 로베르트 앨런 짐 머만 (Robert Allen Zimmerman).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대중가수가 이 상을 받 은 것은 밥 딜런이 처음 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상 위원회는 지난13일 ( 목요일) "훌륭한 미국 음 악 전통 안에서 시적 표 현의 새로운 방식을 창 조해낸 딜런에게 노벨 문 학상을 수여한다" 고 수 상 이유를 밝혔다. "밥 딜 런은 귀로 듣는 시를 썼 다 (Bob Dylan writes poetry for the ear) 고 사라 다니우스(Sara Danius) 한림원 사무총 장은 설명하며, "그의 작 품은 완벽한 시" 라고 덧 붙였다. 밥 딜런은 몇 년 전부터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 되어 왔던 인물. 하지만,
스웨덴 한림원이 실제로 대중 음악으로까지 장르 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 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 는 "노벨상과 관련된 가 장 오래된 농담 중의 하 나" 로 여겨졌다고 한다. 75세의 노장 밥 딜런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시 인, 화가로, 1941년 유 대인 집안에서 태어났 다. 딜런은1959년 미네 소타(Minnesota)주의 한 커피 하우스(coffee houses)에서 음악 활동 을 시작했다. 1963년 앨 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 (The Freewheelin' Bob Dylan)'을 성공시키며 사 회적 저항 운동의 상징 적 음악가, 저항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 다. '노킨 온 헤븐스 도어 (Knockin''on Heaven's Door)' 등의 곡으로 세계 적인 명성을 쌓았다. 밥 딜런은 현재 미국 포크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가 수 중 한명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파리에 첫 합법 마약주사실 문 열어 - 6p 지난 화요일(11일) 파리 에 첫 합법 마약 주사실 (salle de shoot/ salle de consommation à moindre risque (SCMR), 마약중독 위 험을 줄이는 방)이 문을 열었 다.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는 파리 북역 … 프랑스, 음식물 낭비와의 전 쟁 - 7p 파리시는 지난 10월 16일 일 요일, 제 4회 음식물 낭비 방 지의 날을 맞았다. 2013년 프랑스 정부가 제정한 이 캠 페인은 음식물 쓰레기 양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음악가로 꼽힌다.
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수상으로 밥 딜런은
문학의 영역을 확장한 즈' '빌러브드' 저자) 이후 사례인가 1993년 토니 모리슨('재 20여년 만에 노벨 문학
밥 딜런의 가사가 지닌
상을 수상한 미국인이 됐
문학적 성격을 높이 평가
다. 하지만, 이번 딜런의
하면서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상 수상에 대해 각
문학의 영역을 확장했다"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하는 창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 ' 파리의 로비스트, 강귀희' 편 -4P 중용에 치곡(致曲)이라는 말 이 있다. 작은 일도 무시하 지 않고 정성을 다한다는 말 이다. 영화 '역린'을 본 사람 이라면 정조가 신하 상책으 로 하여금 중용 23장을 풀어 말하게 …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11회 파리 한국 영화제 - 9P 10월 25일(화)부터 11월 1 일(화)까지 제 11회 파리 한 국 영화제가 샹젤리제 가 133번지, 퓌블리시스 극장에 서 열리게 된다. 2006년 1회 가 개최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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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3
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평이 지배적이다.
것이 사실. 실제 밥 딜런은 사랑,
이다. 뉴욕 타임스는 "밥 딜런이 노
는 노벨상이 필요하지 않지만 문학
벨상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
인에겐 필요하다" 고 비판했다.
(Why Bob Dylan Shouldn't Have
한편, 지난2015년 노벨 문학상
전(反戰) 등의 내용을 가사에 담
스웨덴 한림원의 마케팅 전략 일뿐!
Gotten a Nobel)" 라는 제목의 칼
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
으며 시대적인 저항 정신을 노래
반면 스웨덴 한림원이 화제성을 끌
럼을 게재하며, 노벨상의 의미를
은 여자의 얼굴이 아니다'의 저
했고,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는 밥
어 모으기 위해 밥 딜런을 '전략적
다시 한번 되새겼다. "독서가 감소
자
딜런의 가사를 감상하고 분석하
으로'선택했다는 주장도 눈길을 끈
하는 추세에서 노벨상은 그 어느
시예비치(Bélarusse Svetlana
는 강좌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알
다. 한림원이 노벨상에 대한 대중
때보다 중요하다. 노벨상을 문학인
Alexievitch, 저널리스트/작가)가
려져 있다. 다시말해,'문학성'을
의 관심을 모으고자 화제성이 있거
에게 준다는 것은 문학이 인류에게
수상했다.
인정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의 작
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있는 인물을
여전히 중요하다는 의미" 다. 따라
품, 특히 그의 가사가 매우 시적
한번씩 뽑는데 올해는 그것이 문학
서, "밥 딜런은 이미 음악계에서 충
< 파리지성 / 현 경,
이며, 성찰적이고 내면적이라는
상이었을 뿐이라는 분석 등이 그것
분한 영예를 누렸다. 밥 딜런에게
dongsimijs@gmail.com >
이별 가사가 아닌 평화, 인권, 반
벨라루스 스베틀라나 알렉
동성결혼 반대 시위 'La Manif Pour Tous' 2년만에 파리에 결집 2년전 동성결혼 합법화
르베 마리통, 쟝프레데
반대를 내세우면서 대대
릭 프와송, 중도 정당
적으로 들고 일어났던
(Debout la France) 소
시위인, La Manif Pour
속 정치인 니꼴라 뒤퐁-
Tous'가 10월 16일 일
에냥 등이 동참했다.
요일 파리에서 다시 결
한편 같은 날 이번 시위
집되었다. 경찰 집계에
에 대한 반대 시위가'un
의하면, 2만 3천명에서
Kissin géant' 이라는 이
2만 4천명이 도핀 문에
름으로 파리 레프블릭
서 트로까데로까지 행진
광장에서 있었다. 동성들
을 했다고 하고, 시위 조
이 함께 입맞춤하고, 노
직자들이 발표한것에 의
래하면서 극우정당에 반
하면, 2십만명이 집결했
대하는 슬로건들을 내세
다. 시위의 목적은 인공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해하려고 해서 경찰에
에 영향을 미치고자 했
웠는데, 동성결혼반대 시
수정과 대리모를 반대하
시위도중 작은 사건들
체포되었고, 7명의 불법
다고 하는데, 많은 정치
위자들은 이를 보고 놀
면서 동성결혼법 폐지다.
이 있었는데 극단여성
무기 소지자들이 있어
인들이 이날 시위에 함
랐다고 프랑스 언론은
시위대열에는 푸른색과
해방운동가 단체인 페멘
또한 소환당했다고 한다.
께 했다. 극우 정당인 국
전했다.
분홍색의 시위깃발을 든
Femen 회원들 6명이 반
이번 시위는 내년에 있
민전선당의 마레샬 르
가족들이 주로 있었다고
나체로 시위 대열을 방
을 프랑스 대통령 선거
펜과 우파 공화당의 에
<파리지성>
한인 인터뷰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4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
파리의 로비스트, 강귀희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오는 11월에 재불 한인사 출판을 목표로 원고를 마무 리 하고 있습니다. 130년을 맞는 프랑스 한인 역사를 깊게 기록하고 현재의 살아 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자 합니다. 총 4부 (1부/프랑스 한인사 회를 일군 주역들. 2부/재불 한인 예술가들. 3부/프랑스 한인 역사 130년. 4부/재불 한인사 년표와 2016 재불 한인 현황)로 구성될 이 책 은 재불한인들의 초창기 역 사가 잊혀지기전에, 그리고
현재의 살아있는 뜨거운 역 사의 현장이 차가워지기 전 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 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뷰 를 기초로 기록되고 있습니 다. 이번주는 '파리의 로비 스트, 강귀희' 편을 게재합 니다. 혹시나 잘못된 기록 에 대해서는 알려주시기 바 랍니다. (parisjisung@gmail. com).
구경 길에 미스코리아가 되다 중용에 치곡(致曲)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일도 무시
하지 않고 정성을 다한다 는 말이다. 영화 '역린'을 본 사람이라면 정조가 신하 상 책으로 하여금 중용 23장 을 풀어 말하게 하는 대목 을 기억할 것이다. 작은 일 도 무시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면 겉으로 배어 나오게 되고, 겉으로 드러나면 남 을 감동시켜 변하게 한다는 뜻이다. 사서삼경 같은 것은 먼 옛 날 노인네들의 뻔한 잔소리 쯤으로 생각하는 요즘 젊은 이들에게도 이 오랜 글귀는 마음에 사무쳤던 것 같다.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 르내리며 화제가 되었던 걸 보면, 인스턴트와 속도전의 세상에 싫증이 나기 시작한 것일까? 영화를 보면서 강귀희 대표 를 생각했었다. 아니, 정확 히 말하면 그녀가 보낸 연 하장을 떠올렸다고 해야겠 다. 그녀는 아직도 연말이면 한 글자씩 꼭꼭 정성스럽게 눌러 쓴 연하장을, 그것도 한두 줄이 아니라 종이 한 장 가득 채워 따뜻한 인사 말을 전해오곤 한다. 차 한 잔을 마셔도 앞에 있는 사 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상대 가 중요한 사람으로 느껴지 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 진 사람이다. 사실 강 대표는 심심풀이로 글을 끄적이거나 수다 떨면 서 시간을 보낼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다. 아니, 한가
하기는 커녕 그 많은 일들 을 어떻게 해왔나 싶을 정 도로 바쁘고 다양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로비스트 라고 부른다. 패션 디자이너 라고 부르기도 하고 '르 서 울'의 마담 강이라고 부르기 도 했다. 타워크레인과 트럭 을 팔던 사업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녀는 우리나라 초대 미스코리아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스코리 아 선발대회가 열린 것은 한국전쟁이 채 끝나기 전인 1953년의 일이다. 강귀희 대표가 숙명여대 영문과에 재학 중일 무렵이었다. 당시 언론인 이북(李北)씨가 임 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조간 신문을 창간하면서 전쟁의 와중에 우울한 사회 분위기 를 좀 바꾸고 홍보도 할 겸 해서 미인대회를 열게 되었 던 것이다. 나중에는 미스코 리아 대회라고 불렸지만 초 창기에는 여성의 아름다움 을 겨룬다는 뜻의 '경염대 회'라고 불렀다. 강 대표는 애초에 이 대회 에 참가하려는 마음이 없었 다. 그러던 것이 생각지도 못할 재미있는 상황이 벌 어졌던 것이다. 살기 퍽퍽 하고 우중충하던 시절에 모 처럼 벌어진 미인대회인 만 큼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 었다. 강귀희 학생도 친구들 과 함께 부산시청 강당에서 벌어지는 예선을 구경하러
갔다. 당시 숙대가 부산으 로 옮겨와 있는데다가 숙대 생 한 명이 대회에 참가했 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람 들이 너무 많아서 대회장엔 발도 못 들여놓는 형편이었 다. 그때였다. "숙명여대 강귀희 양이 누 구시죠?" 대회장에 있던 양복 차림의 한 남자가 군중들 있는데로 나와서 갑자기 그녀를 찾 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당 시 강귀희 양이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하게 나 있어서 이번 경염대회에 참가할 줄 알았더니 예선에 안보이더 라는 것이다. 해서 심사위 원들이 어떻게든 그녀를 참 가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 아 찾으러 왔다는 것이었다. 사정이 이랬으니 강귀희 그 녀가 초대 미스코리아로 뽑 힌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다. 심사위원들이 친히 대회에 모셔온 미인인데 어 쩌겠는가. 어쩌면 본인의 의지와는 무 관하게 벌어진 이 해프닝 이후 그녀의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꾸었는지 도 모를 일이다. 외교관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살아 오던 그녀에게 다른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베트남에서 파리까지 강 대표의 삶은 한 편의 영 화 같다. 매 장면마다 놀라 운 사건이 벌어지고 반전이
한인 인터뷰 일어나는 모험 영화. 그녀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바 뀐 것처럼 한창 전쟁이 벌 어지고 있는 베트남에 가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니 혹시 영화배우라도 되어 영 화 '님은 먼 곳에'서 봤던 것 처럼 위문 공연을 가게 된 거냐고? 그녀는 사업가로서 베트남에 가 있었다. 사실 그녀는 한 남자의 아 내가 되어, 우리들에겐 섭 섭한 일이지만, 현모양처로 서 평범한 삶을 살 뻔 했다. 처음에 결혼한 사람이 만일 그녀를 품을만큼 커다란 그 릇을 가지고 있었다면 말이 다. 하지만 그녀의 삶 전체 를 돌아보면 누구나 생각하 게 되듯이 과연 그녀를 온 전하게 담아낼만한 남자가 이 세상에 있기는 할까? 결국 그녀는 두 번째 남편 을 만나 베트남에 가게 된 다. 그곳에서 선물 포장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 업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되 지만 막상 결혼 생활은 순 탄치 않았다. 그녀는 남편과 헤어져 파리 행을 결심한다. 그녀의 나이 37세 때였다. 파리로 건너가 명문 디자 인학교 '게르 라비느'를 수 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국내 기성복 패션의 세계 진출에 관심을 가지며 사업구상을 하고 있었다. 이때 또 한번 그녀의 인생에 영향을 줄 엉뚱한 사건이 하나 벌어지 는데 갑자기 파리에 '르 서 울'이라는 식당을 개업하게 된 것이다. "식당은 생각도 못해봤지 요. 그런데 갑자기 중앙정 보부에서 나온 사람이 한식 당을 차리라는거에요. 북한 에서 파리에 식당을 낼 거 라는 정보가 있는데 우리 가 먼저 해야 한다는 거였 지요. 그래서 어차피 할 바 에는 그 사람들 밑에 있을 게 아니라 직접 운영하자는 생각에 서울식당을 열게 됐 어요."
파리의 로비스트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5 '르 서울'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한국 식 당으로 197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 약 20여 년간 프랑스 정재계 인사들 의 사랑방 노릇을 한 곳이 다. 사람들에게는 미테랑 대 통령이 방문했던 식당으로 유명하다. "미테랑 대통령이 처음 오 셨던 날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해요. 하필 그 날 제가 밖에 있었는데 대통령 오신 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왔었지요. 식사비를 직 접 계산하시던게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프랑스의 거물급 인사들은 물론 한국 정재계 인사들의 단골 명소가 될 정도로 서 울식당이 탄탄하게 성공가 도를 달리는 동안에도 강귀 희 대표는 당시 중동 붐을 계기로 국제 중장비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건설, 동아 건설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 국업체들이 그를 통해 중장 비를 구입했으며 사우디아 라비아의 주택 건설 프로젝 트를 국내업체와 연결시키 는 일도 해 냈다. 안 그래도 세상을 보는 눈 이 남다르고 스케일도 큰 터에 비록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일이지만 서울식당 을 운영하면서 다져진 인맥 이 그녀의 삶을 자연스럽게 로비스트로 이끄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강귀희 대표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사람으로 정 주영 회장을 꼽는다. 우리나 라가 중동 건설 붐을 타고 한창 경제개발에 매진할 무 렵이었다. "어느 날 외환은행장이 찾 아와서 정주영 회장 이야기 를 귀띔해 주었어요. 강귀 희가 중장비 사업을 한다면 서… 그럼 한번올만한데, 하 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달려 갔지요" 그 무렵 정주영 회장은 건 설 현장에 필요한 타워크레 인 68대가 필요한 상태였
다. 이때 강 대표는 68대 중 에 10대만 구매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기술제휴를 통해 해결하자고 제안한다. 어쩌면 정주영 회장과의 이 일화가 강 대표를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일 수 도 있겠다. 보통의 경우라면 필요한 분량을 남들보다 좀 좋은 가격에 거래하는 것으 로 끝났을 일이다. 그러나 강 대표는 기술 제 휴를 조건으로 장비를 구매 하게 함으로써 현대건설이 중장비 분야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준 셈이다. 이 런 제안을 받았으니 정주영 회장이 반색을 했을법하다. 이후로도 정 회장과의 친분 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그녀는 김종필 총재의 부인인 김영옥 여사와도 가 까운 사이였다. "그 분은 제 멘토였어요. 가 끔씩 귀국할때면 공항으로 차를 보내서 저를 데려다 가 감자나 고구마를 쪄주 셨지요." 시간이 흘러 명성 높던 서 울식당에도 변화의 시기가 왔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 었지만 1992년, 결국 문을 닫기로 결단을 내린다. 당시 알스톰사의 공식 로비스트 로서 우리나라 고속전철 입 찰전에 전력을 다해야겠다 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다 음 해인 1993년, 우리나라 에 프랑스 알스톰사의 고속 전철, 테제베TGV가 도입되 기로 결정된다.
아름다운 시대의 풍운아 강귀희 대표를 어떻게 불러 야 할까? 초대 미스코리아, 포탄이 날리는 베트남을 종 횡무진으로 누비고 다닌 사 업가, 프랑스 대통령이 단골 로 드나든 식당의 주인, 우 리나라에 테제베를 들여온 로비스트, UAE의 원자력발 전소 입찰, 일본 정부의 방 사능 물질 제거 관련 입찰 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것들 만도 주워섬기기가 숨찰 지
경이다. 어떻게 이런 대단한 일들 을 해낼 수 있었을까. 페미 니스트들이 듣고 불같이 화 를 낸다고 해도 할 수 없다. 그 어렵고 갑갑했던 시절에 더군다나 여성의 몸으로 말 이다. 무릇 큰 일을 해 내는 사람 들에게 신뢰는 기본이다. 거 기에 더해 강 대표는 정성 과 의리를 갖고 있다.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작 은 인연에게도 하찮게 대하 지 않고 손편지를 전해 오 는 그녀다. 눈으로 보지 않 았어도 그녀가 맡았던 일들 을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해 왔을지 짐작이 가는 일이다. 또한 그녀가 정주영 회장 에게 타워크레인을 중개하 면서 보여준 모습은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다. 자신의 이익에 앞서 상 대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를 먼저 고민하고, 당사자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결책 을 찾아내는 모습은 존경스 럽고도 놀라울 뿐이다. 숨가쁘게 달려 온 우리나라 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주요 대목마다 등장하는 사람, 시
대의 풍운아가 바로 강귀희 대표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 기를 들으면서 강하고 냉철 한 여장부의 모습을 떠올린 다면 한참 오해다. 때때로 강 대표는 파리의 갤러리에서 젊은 예술가들 의 작품을 산다. 아니, 누가 봐도 이건 사 주는거다. 한 두 점도 아니고 열 점씩이 나 그림을 사서 집에 걸어 두려는 것은 아닐게다. 그 녀는 예술가들을 가장 의미 있게 돕고 성장시키는 방법 을 아는 것이다.. 그녀는 80이 넘은 나이에도 리본이 달린 어여쁜 모자에 곱게 화장한 모습이다. 무엇 보다 활짝 웃는 미소에 순 수하고 어린 내면의 소녀가 담겨 있다. 극과 극은 통하 기 때문일까? 누구보다 여 성스럽고 섬세하며 정성을 다하는 그녀이기에 그 엄청 난 일들을 해낼 수 있었는 지 모른다. 아니, 그녀는 지 금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 하는 모종의 대형 사고(?)를 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끝>
프랑스 소식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6
파리, 첫 합법 마약 주사실(salle de shoot)개소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마리졸 뚜레느 장관은 이날 마 약 주사실을 방문해 "(마약) 중 독이라는 재앙과의 싸움에 중 요한 순간이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하지만 우파인 공화당의 필리프 구종 의원은 '르피가로 (lefigaro)'와의 인터뷰에서 "우 리는 (마약 중독) 위험을 줄이 는 정책에서 마약을 일상적으 로 투약하는 정책으로 옮겨가 고 있다" 고 비판했다. 파리시는 애초 마약 주사실을 시내 다른 곳에 설치하려 했으 나 동네가 위험해지고 마약 사 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민의 반대로 결국 라리부아지에르 파리
를 뒤로하고, 문을 연 마약 주
에서 채택된 공중 보건법 결과
병원으로 결정했다. 물론 주사
주사실
사실은450㎡ 크기로, 이곳에
의 하나다. 지난 3월 마리졸 뚜
실 인근 주민들은 집 베란다에
(salle de shoot/ salle de
는 마약 상담, 휴식, 투약 공
레느 보건부 장관(la ministère
'마약 주사실 반대'라는 플랜카
consommation à moindre
간이 마련돼 있다(salle d'un
de la santé Marisol Touraine)
드를 내걸고 설치에 반대한다.
risque (SCMR), 마약중독 위
accueil, d'une salle d'attente,
은 "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마약
한편, 마약 주사실은 1986년 스
험을 줄이는 방)이 문을 열었
de consommation). 마약 주사
사용의 보편화에 대한 것이 아
위스가 처음 개설한 이래 독일,
다.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는 파
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20여
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공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리 북역 인근 10구 ( 10ème
명의 전문가들이 상근하며 마
중 위생의 현실에 눈을 감는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덴마
arrondissement) 라리부아지에
약과 관련된 상담을 하고 재활
는 것이 문제를 사라지도록 만
크, 룩셈부르크 등 9개국이 이
지난 에
첫
화요일(11일) 합법
마약
르 병원(hôpital Lariboisière à
을 돕는다.
들지는 않는다. 프랑스는 따라
미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독
Paris) 내에 마약 주사실을 설치
마약 중독자들이 헤로인, 모르
서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하고
일, 호주에서는 마약 주사실 설
하고 이날 개소식을 열었다. 14
핀 등 마약을 주사실에 가져오
제외시키기 보다는 (사회적으
치로 마약 중독자의 사망률이
일 금요일부터 시설을 이용할
면 마약 치료 상담사들이 소독
로)품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
수 있다. 파리 북역 인근은 마약
된 투약용 주사기를 별도로 제
들을) 비난하고 낙인찍기 보다
도 했다.
거래 중심 지역 중 한 곳이다.
공해준다. 물론 헤로인 같은 중
는 함께 동행하는 방식을 선택
프랑스 정부는 파리에 이어 다
이 마약 주사실, Salle de
독성 강한 마약을 갖고 오면 대
한다" 고 밝힌바 있다.
음 달 동북부 도시, 스트라스부
shoot, 은 마약 중독자들의 마
체품으로 교환해준다. 이곳에서
보건부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르(Strasbourg)에 두 번째 마약
약 과다 투약과 불결한 주삿바
는 마약 소지와 투약이 처벌받
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불결한
주사실을 열 예정이다. 이 시범
늘 재사용으로 인한 질병 감염
지 않는다.
주사 등을 사용해, 중독자 10%
운영은 또한 남서부, 보르도 등
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
마약 주사실은 휴일 없이 매
는 에이즈에, 40%는 C형 간염
다른 도시에 연이어 개설할 것
들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설치
일 7시간씩 문을 연다. 하루 약
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
을 검토하고 있다.
소 운영을 통해 오히려 마약 사
200명이 마약 주사실을 이용할
다. 이와 관련해, 이번 마약 주
용만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반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의 운영으로 마약 중독자
대 목소리도 크다.
마약 주사실 시범 운영에 대한
들의 질병 감염과 과도한 마약
<파리지성 / 현 경,
여러 각계각층의 반대 목소리
원칙은 지난 2015년 12월 국회
사용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dongsimijs@gmail.com>
파리 13구에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오픈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 85 33 90
프랑스 소식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7
프랑스, 음식물 낭비와의 전쟁 파리시는 지난 10월 16일 일요 일, 제 4회 음식물 낭비 방지의 날을 맞았다. 2013년 프랑스 정부가 제정한 이 캠페인은 음 식물 쓰레기 양을 절반으로 줄 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올 해는 파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탑 셰프의 주역인 티에리 마르크 스(Thierry Marx)와 피에르 상 (Pierre Sang)을 포함한 요리 계 인사들이 모여서 팔리지 않 은 음식물들을 모아 1500명 파 리 시민들이 맛볼 수 있는 핑 거푸드를 선보였다. 또한 어린 이와 어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아틀리에를 주최하 여, 7백만톤의 음식이 버려지 고 이로 인한 손실이 한 가정 당 400유로에 이르는 현실을 알리고, 음식물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렸다. 이렇듯 음식물 낭비를 막기 위한 프랑스의 노력은 적극적 이다. 지난 5월 26일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gence de l'environnement et de la maîtrise de l'énergie, 이하 Ademe)이 발 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1,000만 톤의 음식물이 프랑스 에서 버려진다고 한다. 이 양 을 돈으로 환산하면, 160억 유 로, 이로 인해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은 1,500만 톤에 달 한다. 천오백만톤의 이산화탄 소는 프랑스의 온실가스 배출 량의 3%에 해당하며, 항공교 통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보 다 다섯배 높은 수치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프랑스 시
민 한 명당 29kg의 음식물을 버리고 있으며, 전체 음식물 생 산, 유통, 소비 주체를 통틀어 보았을 때 1인당 155kg의 음 식물을 버리는 셈이다. 이로 인 한 손실액은 한 해당 240유로 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 낭비는 소비의 단계에서 발생할 것이 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 지 않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요식업자 모두가 낭비의 주체 이다. 매년 버려지는 천만 톤 의 음식 중 단 33%만이 소비 의 단계에서 낭비가 발생하며, 32%는 생산의 단계, 21%는 가공의 단계, 14%는 유통의 단계에서 발생한다. 다만, 이 중 경제적 가치의 손 실이 소비의 단계에서 가장 클 (40%) 뿐이다. 이 조사를 이 끈 Ademe의 안투안 베르니에 (Antoine Vernier) 교수는 "음 식물을 버리는 주체들 중, 상대
적으로 적은 가치 손실을 내는 집단은, 전체 배출량의 3,3%7,3% 정도에 해당하는 음식물 을 버린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 이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으 며, 문제의식을 가지려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일부 경제 주 체들 중에서는 음식물 낭비로 인한 손실이 거의 순이윤에 해 당하는 곳도 있다. 이런 식으 로 전체 생산 및 유통 연계망 을 통들어 손실액을 다 합산해 보면, 어마어마해질 것." 이라 고 밝힌다. 미아 비로(Mia Birau) 그르노 블 경영대학 교수는 음식물 낭 비를 막기 위한 방법을 다음 과 같이 제시한다. 그는 음식 물 낭비 방지의 날 등 가시적이 고, 적극적인 캠페인을 지속하 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식품 소 비 습관 변화가 가능하다는 생 각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한 다. 또한 음식 저장 방식이나 유통기한에 대한 교육적 정보
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서늘한 곳에 보관" 혹은 "건조한 곳에 보관"하라는 문 구 역시 지나치게 일반적이라 는 평가다. 따라서 이러한 식품 보관 관련 문구에 대한 법률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유통 업자들도 예쁘지 않은 상품, 변 형이 있는 상품은 팔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오늘날 유기농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예쁘지 않은 채 소와 과일들이 더 자연적이고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 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릴 때부터 이러한 음식 물 낭비를 경계하는 교육을 시 켜야 세대를 거듭할 수록 올바 른 식품 구매, 소비 습관을 가 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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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8
프랑스 공화당 대표 경선 1차 TV 토론, 경직된 분위기 속 '탐색전' 공화당(Les
만 이번 토론회에서 명확한 의견
Républicains) 대표 경선 1차 TV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18세 이상
토론회가 TF1에서 생중계됐다.
의 프랑스인 1003명을 대상으로
경직된 분위기속에 이루어진 이
한 Odox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번 토론회는 서로에 대한 '탐색
토론회 이전에는 9%의 프랑스인
전' 성격이 강했으며 여러 시청자
만이 쟝-프레데릭 쁘아송에 대한
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정책에
신뢰를 보였지만 토론회가 끝난
대한 치열한 '공방전'은 찾아볼 수
밤 11시에는 신뢰도가 이전의 두
없었다.
배인 18%로 급상승했다. 프랑스
2017년 4월 23일, 5월 7일 양일
와 피용 역시 편안하고 설득력 있
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이 다가옴
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에 따라 RTL, Le Figaro, LCI의
인 평가를 얻었다.
지난
13일,
주최로 공화당(Les Républicains)
토론회에 대해 '서로 이기려고 하
택했다.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는 TV토
대표경선 1차 TV토론회가 열렸
기보다는 가진 것을 지키려고 하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
론의 유일한 여성 후보자로 브뤼
다. 공화당 후보들에게는 자신들
는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했
시 알랭 쥐페와 니콜라 사르코지
노 르매르와 함께 '혁신', '근대성
의 정책을 대중에 알리는, 사회당
다. 후보들은 서로의 정책을 놓고
이다. 알랭 쥐페는 온화하고 안정
(modernité)'을 내세운 인물이다.
후보들에게는 경쟁자들의 정책
토론을 벌이기 보다는 사회자의
적인 이미지로 많은 중도 우파 프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는 디지
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
질문에 대답을 하는데 그쳤고 정
랑스인들에게 지지를 받는 인물이
털 사회, '우버(Uber)'와 같은 새
던 셈이다.
책에 대한 새로운 내용도 없었다.
지만 이번에는 그다지 강렬한 인
로운 경제 모델에 대한 여러 가
이 날 토론에 참여한 공화당 후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공화당 경선
상을 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 제안을 했다. 경제 분야에서 서
보는 쟝-프랑수아 코페 (Jean-
토론회는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첫
가장 '잃을 것이 많은' 후보인 만
로 거의 차이가 없는 다른 후보들
François Copé), 프랑수와 피
토론회였다. 11월 20일로 예정된
큼 방어적인 태도를 견지했기 때
의 의견에 비해 그나마 신선했다
용 (François Fillon), 알랭 쥐페
1차 경선까지 아직 두 번의 TV 토
문이다. 반면 니콜라 사르코지는
는 평이다.
(Alain Juppé), 나탈리 코쉬스코
론회가 더 남아있다. 사실 공화당
그보다는 더 에너지 넘치는 인상
한편, Odoxa의 설문조사에 따르
모리제 (Nathalie Kosciusko-
은 지난 2011년 사회당 경선 TV
을 주었는데, GOV 지표에 따르
면, 이번 TV토론 이후 알랭 쥐페
Morizet), 니콜라 사르코지
토론회를 거세게 비판했던 장본
면 니콜라 사르코지는 프랑스와
가 2017년 프랑스 대선을 우파
(Nicolas Sarkozy), 쟝-프레데릭
인이었다. 토론회를 통해 후보들
피용, 쟝-프레데릭 쁘아송과 더
의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후보라고
쁘아송 (Jean-Frédéric Poisson),
간의 의견 격차만 확인했다는 것
불어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설득
생각하는 프랑스인은 55%에서
브뤼노 르매르 (Bruno Le Maire)
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화당 역
력 있는 후보 중 하나로 비춰졌다.
60%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등 총 7명이었다.
시 자신들의 주요 정책을 대중들
쟝-프레데릭 쁘아송은 지금까지
<파리지성/김연수
르몽드는 경직되고 차분했던 이번
에게 알리기 위해 TV토론회를 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지
rachelle.kim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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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9
제 11회 파리 한국 영화제 (10월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화제에 초청되며, 그의 모든 단 편 작품이 특별상영된다. 2015년 FlyAsiana 최우수 단편상 수상작 <연인들>의 최수진 감독의 연출 작들을 모아 특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2016년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에서는1명의 배우(정우성), 5명의 감독(김성훈, 김성수, 윤가은,이경 미,Steven DHOEDT,최수진)이 초 10월 25일(화)부터 11월 1일(화)까 지 제 11회 파리 한국 영화제가 샹 젤리제 가 133번지, 퓌블리시스 극 장에서 열리게 된다. 2006년 1회가 개최되어, 2015년 10회까지 매 년 개최된 파리한국 영화제는 프랑스의 최대 정기 한국 문화 행사이며, 파리 유일 한국영화 제라고 할수 있다. 지난 10년간 파리 한국 영화제는 장편 201편, 단편 199편 등 400편 의 한국 영화를 프랑스 현지 관객 에게 소개하였으며, 이 중 383편은 당시 프랑스 미개봉/미출시 작품이 었다. 또한 31명의 감독, 5명의 배 우, 6명의 영화 PD와 부산국제영화 제 김동호 조직위원장이 파리한국 영화제를 다녀갔다. 개막작으로는 <터널>, 폐막작으 로는 <최악의 하루>. 에벤느망으 로는 <밀정>, <아수라>가 상영 된다. 최신 한국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
(상업영화에서 독립 영화까지, 장 르영화, 작가영화, 다큐멘터리, 애 니메이션, 실험 영화 등)을13편의 영화를 통해 조망해 보는 페이사 쥬 섹션으로, <돌연변이>, <동주 >, <내부자들>, <사돈의 팔촌>, <올드 데이즈>, <프레스>, <프 로젝트 패기>, <공부의 나라>, < 서울역>, <스틸 플라워>, <대호 >,<비밀은 없다>,<위켄즈>를 상 영하게 된다. 특별상영으로는 <부 산행>,<무사>,<올드보이>, 내일 의 한국 영화를 이끌어나갈 신인 감독을 발굴, 단편을 포함한 전작 소개하는 포르테 섹션으로는 올해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으로 선 정되어, 장편 <우리들>과 단편 < 사루비아의 맛>, <손님>, <콩나 물>이 상영되고, 아시아 영화 전문 가 바스티앙 메르손느의 진행으로,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를 심층 조명하는1시간 반 동안의 감독과의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파리한국영화제는 클래식 섹션을 통해, 한국 영화의 역사적 맥락을 복원코자 하는데, 2016년에는 프랑 스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상옥 감 독의 서로 다른 장르의 영화 5편(< 어느 여대생의 고백>, <백사부인 >, <로맨스그레이>, <빨간마후라 >, <무숙자>)으로 꾸며지게 된다. 파리한국영화제의 단편 영화 경쟁 섹션인 숏컷으로, 2016년에는 총 315편의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 한 실사 영화 11편, 애니메이션 영 화 9편을 소개하게 되는데, 최우 수 작품에게는 아시아나항공 협찬 FlyAsiana 최우수 단편상이 수여 되며, Kia 최우수 애니메이션 단편 상, 금호타이어 최우수 시나리오상 도 수여된다. 프랑스 전문가 3인으 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파리한국 영화제의 단편 영화 경쟁섹션 숏 컷의 수상작들을 선정하게 된다. 전년도 FlyAsiana 최우수 단편상 의 수상 감독은 다음 해 파리한국
청되어 파리 관객과 만남을 갖게 된다. 개막식에는 <터널>의 김성 훈 감독이 참여하게 되고, 폐막식 은 11월 1일 화요일 8시 Publicis극 장 1관에서 열리며 <우리들>의 윤 가은 감독, <비밀은 없다>의 이경 미 감독,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과 배우 정우성이 참여하게 된다. 파리 한국 영화제의 기관후원으 로는 문화체육 관광부, 문화원, Korean Film Council, 프리미에 스폰서는 삼성, 기아. 아시아나 항 공, 오피셜 스폰서는 파리 몽쥬 약 국, EPS여행사, 스페셜 파트너로 는 KEYSTON FILMS, 미디어 파트 너는 SENSCRITIQUE, TEASER, CAHIERSCINEMA, Filmo Sphere, Est Asia, Cin©-Asie , 페스티벌 파트너로는 publiscin©mas, 금호 타이어, OUTBUSTER, blaq out, dissidenz, ELEPHANT FILMS, aec 등이다.
공지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10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오픈스튜디오
Nogent-sur-Marne시 한국작가 6인 그룹전 개최
김 해곤 <Poetry of the winds> 오는 10월 21일(금)부터 2주간 노장쉬르마른 (Nogent-surMarne) 시에서 한국 작가 6명의 전시가 개최된다. 김해곤(설치), 숙현재(회화), 강술생(회화), 이재형(비디오), 임춘배 대전 이응노 미술관은 2014년부터 대전 출신 작가들의 해외진출 을 도모하기 위하여 프랑스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 작했는데,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3기 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가 다가오는 10월 23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게 된다. 이번 전시는 레지던스가 위치한 보 쉬르 센의 이응노 생가 내 한 옥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오늘날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전통 한옥 은 한국에서 준비하여 프랑스로 모든 재료를 옮겨와 완공되었으 며, 센느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김태훈, 박혜경 그리고 장철원 세 작가들이 삼개월동안의 파리 체 류기간을 되돌아 보고 마무리하는 의미의 전시라고 할수 있다.
(조각), 신동철(회화)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초청된 본 전시는 오늘 날 한국, 나아가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만나는 기회이 자, 각 작가가 내면에 잠재된 문화적 뿌리를 현대적 예술기법으로 상형화 하는 마니에르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노장쉬르마른 시청광장에 설치될 김해곤 작가의 대형 설치작 품은 국기와 깃발들을 활용한 기념비적 조형물로 지역주민들의 눈 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까레 데 코아냐 (Carré des Coignard) 전시장과 정원에서 펼쳐질 본 전시는 한국예술의 독창성과 조형미를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 :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오픈 스튜디오 "Passage/Pass-age" 오프닝 :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ㅇ 일시 : 2016년 10월 21일-11월 6일
아티스트토크 : 2016년 10월 23일 오전 11시
(개막식 : 10월 20일, 19h30)
장소 : 보 쉬르 센 한옥
ㅇ 장소 : Hôtel de Ville
주소 : 14, route de Pontoise 78740 Vaux-sur-Seine
Place Roland Nungesser
찾아오는길 : 파리생라자르역 출발 기차 - Vaux-sur-Seine 역 하차
94130 Nogent-sur-Marne
(역에서 레지던스까지 도보 약 10분, 오프닝날 기차역에서
Carré des Coignard
레지던스까지 navette 이용 가능)
150 Grande Rue Charles de Gaulle
차량 : A13, A14 7번 혹은 8번 출구, A15 13번 출구
94130 Nogent-sur-Marne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공지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11
GALERIE PONT DES A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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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데자르 퐁 갤러리
GALERIE PONT DES ART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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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12
조각가 정현의 개인전 <서 있는 사람>, 파리 왕궁 정원 전시에 이어 생-클루 국립공원에 연이어 개최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의 한 일환으로 파리 팔레 루와얄 에서 올해 3월 30일부터 6월 12 일까지, 75일간 전시되었던 정 현의 "서있는 사람 L'HOMME DEBOUT"이 10월 18일부터 2017년 3월 18일까지 파리 외 곽 생-클루 국립 공원에서 연이
어 전시된다. 공원 테라스에 전시 될 정현의 조각 작품들은 여러 일들과 시간의 통로에 '서있는 인 간'의 힘에 바쳐지는 전시다. 정현은 철도 침목, 전봇대, 철, 석 탄, 도로포장용 아스콘 같은 산업 적 부산물을 사용하여 인간의 다 양한 형상을 표현해 온 조각가이
다. 하지만 그가 만드는 인간형상 들은 인간의 외양이나 감정을 사 실적으로 표현하는 전통적인 사 실주의 조각과는 거리가 멀다. 정 현은 인간의 형상을 대략적이고 생략된 기본 형태로만 표현하는 데, 대신 재료 자체에 내재한 강 한 물질감과 상징적 의미를 부각 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인 간형상들은 특정 형태를 모방하 고 재현하기보다는 물질 자체의 실제적이고 물리적인 특성을 부 각하는 현대조각의 맥락과 맞닿 아 있다. <서 있는 사람>은 철도 건설 현 장에서 이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철도 침목을 거칠게 잘라 만 든 작품이다. 침목은 기나긴 시간 동안 혹독한 환경의 침식작용을 견뎌내며 존속하는 물질인 만큼, 그 안에는 장구한 시간, 불변성, 역사, 역사에 대한 증언, 고통, 저 항, 인내 등과 같은 다양한 의미 들이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침목 으로 제작된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기나긴 세월과 역경을 견 뎌내며 현재에 이르르고, 나아가 미래를 예감하고, 시간을 초월해 나가는 인간의 보편적 모습'을 표 현한다고 말할 수 있다. 생-클루 국립 공원은 프랑스 역 사에 남을 정치, 문화, 축제의 다 양한 행사가 있는 곳이다. 정현의 <서있는 사람>을 역사적 인 장소에 설치함으로써 그는 오 랜 세월을 거슬려 올라가는 유럽 의 역사적 상징들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서 있는 사람>은 마치 프랑스 의 장구한 역사를 응시하는 듯한
자세로 명상적이고 무시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것은 방문 한 관객으로 하여금 불현듯 인류 문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성찰해 보도록 유도하는 '사유의 이정표' 같은 것이다. 결국 <서 있는 사람>의 원초적인 느낌은, 테라스 동상들의 고전적인 아름 다움과 함께 눈에 띄는 대조를 주 면서 관객에게 상상력 넘치는 반 응을 유도할 것이다. 정현은 1956년 인천 출생으로 홍 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어 프랑스 파리국립고등미술대학교 조소과 를 졸업했다. 베이징 금일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김종영미술관, 금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 고, 소마미술관, 포항미술관, 후 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등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종영미 술관 '오늘의 작가', 국립현대미 술관 '2006 올해의 작가', 제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대상에 이어 2014년에는 김세중조각상 본상 을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 시 : 2016년 10월18일 ~ 2017년 3월18일 (75일간) 장 소 : 생-클루 국립공원 (Domaine national de Saint-Cloud) 주 최 : 프랑스 국립문화유적원 (Centre de monuments nationaux) 주 관 : 학고재 갤러리, 파리 IBU갤러리 기 획 : 씨릴 에르멜 (Cyril Ermel), IBU갤러리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품작 : 침목 조각 50여점
문화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13
재불한인 조형사진작가 정재규 전시 - 올짜기, 절단기법을 통한 사진의 해체 및 재구성 통해 사진을 정보성과 복제성에서 상징성과 본질성에 대한 지각 매체로 전환-
"Sonamou Artsenal", 70cmx50cm, Photo/Carton, découpage, 2002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 10월 21일 (금)~22(토) 양일간 문화원에서 조형사진 작가 정재규 작품 44점을 전시한다. 정재규 작가는 '올짜기'와 '절단기법'이라는 자신 의 독특한 두 기법을 이용하여 조형사진 장르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전시하는 44점 대부분이 올짜기 기법을 이용하
여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들어낸 작품들과 절단 기법을 이용, 모든 작품들이 수직으로 잘린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재규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올짜기 및 절 단기법 등 사진이미지의 해체를 통해 사진의 정 보성과 재현성을 줄이고, 사진의 상징성, 그리고 이미지안의 본질적인 것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프랑스 소설가이자 미술평론가, 그리고 스튜 트가르트와 앵스티튜에서 오랫동안 문화담당 관으로 일했던 장-루이 쁘와뜨방(Jean-Louis POITEVIN)도 같은 맥락에서 작가를 평한 바 있 다. "정재규 작가는 사진자르기를 통해 가시적 인 것을 파괴하고 이미지의 뒷면을 드러낸 후 다시 재구성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이미지의 위장 마술에 벗어나 총체적으로 지각 할 수 있게 한다" 정재규 작가는 1974년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 1978년부터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프랑스 한 인작가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김창열, 한묵, 이 성자, 이응노, 김환기, 방혜자 등 1세대에 이어, 2세대라 할 수 있는 권순철, 이영배, 곽수영 등 과 함께 재불 한인 중견 작가협회인 소나무회를 1991년 구성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같은 해 정재규 작가를 포함한 소나무회원 25명 과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외국 작가 21명이 협력 하여 파리 근교 이씨-레-물리노 시의 낡은 탱
크공장을 아틀리에로 사용하는 계약을 프랑스 국방부와 맺는다. 정재규 작가는 그 공간이 헐리 게 되는 2002년까지 그 곳에서 작업을 했으며, 이후 이씨-레-물리노 도시 교각아래 전보다 훨씬 협소한 아뜰리에로 이사와 오늘날까지 작 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간 정재규 작가는 소나무회전, 1997년 결성 된 다국적 조형사진 작가 6인 그룹의 노방브르 전 등 정기적인 그룹전과 함께 다양한 개인전 을 파리, 한국, 뉴욕, 베이징, 대만, 일본 등에서 개최했다. 최근 활동으로는 아치협회 16인전인 "흑과 백" 전(2014년)을, 그리고 정재규+올리비에 페로 2인전(2015년)을 파리에서 개최 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제7회 광주 국제아트페어, 그리고 한불상호교류의 해 행사 로 서울에서 "공상공화국"전, 파리에서 "하늘의 마법사"전 등을 개최하였다. 그러나 정재규 작가는 현재 병마로 인해 작품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또한 평생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가난한 예술가 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병마와 함께 생활고 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전시 는 주불 한국 문화원과 함께 주불 한국 대사관 그리고 소나무회 및 파리 한인사회가 정재규 작 가에게 작은 희망과 온정의 손길을 보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불교 세계화, 문화의 중심 파리에서 싹을 틔우다!"
"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파리에서 7개 전통산사 사진전, 사찰문화체험, 간화선 특강 등 총무원장 자승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등 50여명 대표단 방문 국불교를 프랑스에 소개한 이후 두 번째로, 지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
방문이 1700년 한국불교와 프랑스의 첫 만남이
세한 아틀리에 일정은 문화원 사이트를 참고하
었다면 이번『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
시기바랍니다.)
의 삶』은 한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래 수행의
27일 오후 2시에는 파리7대학에서 총무원장스
전통과 계율을 전승하고 있는 수행자의 삶과 수
님이 직접 제작, 야닉 브루느통(파리7대학교 한
행을 통한 깨달음, 즉 진정한 행복의 길을 소개
국학과)교수가 번역한 [Korean Buddhism]도서
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증식이 개최, 오후 3시에는 국립동양언어대학
공식행사로는 오는 26일 18시부터 주프랑스한
인알코(INALCO) 대학에서 한국불교 최고의 고
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전승
승 중의 한 분이신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의 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수덕사
하여 오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
연'이 진행됩니다.
방장 설정스님 등 50여명의 대표단이 유럽 문화
표로 하고 있는 '7개 전통 산사의 사진전' 개막
한국불교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의 중심지 프랑스를 방문하여『1700년 한국불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불교문화를
유럽의 중심지 파리에 소개하고자 2011년도에
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한국전
이해할 수 있도록 인경체험 아틀리에가 진행되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고자 하는 이번 프랑스
통문화의 정수인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 그리
고, 사찰음식을 접해볼 수 있는 리셉션도 마련
방문 행사를 통해 한국 불교 문화에 대한 프랑
고 수행자의 삶을 파리 시민들에게 소개합니다.
될 예정입니다. 또한 대표단 방문 기간인 25일
스인들과 교민들의 이해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
2016년 한국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부터 28일 까지 나흘동안 문화원에서는 산사의
여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한
아름다움과 사찰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
생활정보
NO. 827 / 2016년 10월 12일(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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