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833
2016년 11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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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파 공화당, 2017년 대선 후보 첫 경선 1차 투표 프랑소아 피용, 알랑 쥐페 결선에 진출, 사르코지는 탈락 11월 20일 일요일, 프랑스 우 파 정당 레 레프블리캥les Républicains에서 2017년에 있을 대선 후보를 뽑는 1차 경선 투표 가 있었다. 이는 프랑스 우파 정당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지난 3개 월간 7명의 후보들이 TV 토론 등, 선거 운동을 벌였다. 1차 공화당 경선 후보로는 쟝프랑수아 코페 (Jean-François Copé), 프랑수와 피용 (François Fillon), 알랭 쥐페 (Alain Juppé),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 (Nathalie Kosciusko-Morizet),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쟝-프레데릭 쁘아송 (Jean-Frédéric Poisson), 브뤼노 르매르 (Bruno Le Maire) 등 총 7 명이었는데, 이들중 프랑스 전직 대통령이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보르도 시장인 알랑 쥐페, 프랑스 전 총리였던 프랑수와 피용 등이 유력한 가운데, 21일 월요일 0시 30분경, 프랑수와 피용이 44.2% 로 최다 득표 했고, 이어 알랑쥐페 가 28.4%로, 피용과 쥐페가 다음 주에 있을 결선에 나가게 되었고, 나콜라 사르코지는 20,7%로 3위 로 밀려나 우파 대선 후보가 되지 못했다. 프랑스 전체에서 4백만
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했고, 투표
고, 프랑스를 세우기 위한 교류에
는 20일 19시에 마감을 했다.
참여한다는 헌정 서류에 서명을
2017년 대선을 위한 우파의
해야 하고 2유로를 지불해야 한
첫 경선 투표는 2014년 4월,
다. 외국에 있는 58.400명의 프
UMP(대중운동연합당)에서Les
랑스인들과 2017년 4월 23일 18
Républicains(공화당) 으로 당명
세가 되는 3.200 명의 젊은이들
을 바꾸고 난이후 2016년 경선
은primaire2016.org에서 등록할
에 대해 발표한 바있고, 우파뿐만
수 있었다.
아니라 중도파까지 포함한 1차 경
이같이 당내에서 후보를 뽑는게
선 투표였다. 이번 투표는 외국
아닌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해
에 있는 프랑스인들을 제외하고
서 당 후보를 뽑는 경선 투표는 좌
는, 위임 투표 없이, 직접가서 지
파인, 사회당과 급진 좌파당에서
면으로만 하는 투표로 진행되었
2011년에 행한바 있다. 당시 5명
다. 프랑스 전체에 10,228개의 투
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고, 2백 7
표소가 설치되었고, 투표소 찾기
십만 유권자들이 투표해서 프랑소
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화 번호도
와 올랑드가 39.1% 최고 득표율
가설했다.
을 보였고, 두번째는 마르틴 오브
유권자들은 선거 목록에 등록해
리가 30,42% 득표했다. 일주일뒤
야 되고, 공화당의 가치를 함께하
두 사람은 결선에 진출, 투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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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 한인사> 지휘자, 정명훈-4p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원하는 지휘자. 2000년,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음악 감독으로 한 지휘자가 내정되었다. 그런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단 원들이 ...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파리 몽마르트르의 초코릿, 마카롱 점, '일레네 ILLENE' - 6p 초콜릿 셰프, 안현수와 파티 시에 셰프, 조혜진, 파리 몽마 르트르 지역에 안현수씨와 조 혜진 씨가 경영하고 있는 초 콜릿, 마카롱 점인 ... 반기문 UN 사무총장, 프랑 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Legion d'Honneur)' 수상 - 8P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프랑스 최고훈장 '레지옹 도 뇌르'를 받는다. 엘리제 궁은 지난 17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엘리제궁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 는 2차 파리 한인집회 - 9p 고 한 묵 화백, 한국에서 추모행 사 가져 - 13p 11월1일 파리 생앙투안 병원 에서 103세로 별세한 한묵 화 백의 추모행사가 한국에서 있 었다. 11월20일 일요일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 차려진 빈 소에서 고인에 대한 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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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프랑스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안내 프랑스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2016년 12월16일(금) 프랑스한인회의 정기총회 당일 제34대 프랑스한인회 회장선거를 실시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선관위에서는 프랑스한인회 정관 제12조 및 제13조 규정에 따라 아래와 같이 제34대 프랑스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합니다. 재불한인 여러분께서는 제34대 프랑스한인회 회장선거에 회장 입후보 등록 및 선거권 행사를 위하여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 여를 부탁드리며, 제34대 프랑스한인회가 재불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선거일 : 2016년 12월 16일(금) 18:00 (2016 정기총회 시) 2. 입후보자 등록기간 : 2016년 10월 24일(월) 14:00 ~ 2016년 11월 23일(수) 18:00 (프랑스한인회 업무시간 : 월~금 14시~18시)
3. 입후보자 자격 : - 대한민국 또는 프랑스 국적 소지자로서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는 프랑스 한인 중 - 최근 2년 이상 프랑스한인회비를 낸 자. - 5인 이상의 프랑스 한인들의 추천을 받은 자 - 기타 자세한 자격요건은 한인회 정관 제12조 (한인회 홈페이지 참조 및 2006년 5월 4일에 개최된 임시총회 부칙 참조)
4. 입후보자 추천인 : - 자격 : 2016년 프랑스한인회 회비를 낸 자에 한하여 추천가능 - 추천인은 1인에 한하여 (피)추천인을 추천할 수 있음. 즉, 추천인 1인이 2인 이상 동시 추천은 불가함
5. 입후보자 공탁금 : 3,000유로 (입후보 등록과 동시에 프랑스한인회 선관위에 제출) - 수표로 지불 (발행: A.R.C.F. 앞으로 기입 / 선관위가 보관의무)
6. 입후보자 추천서 프랑스한인회 선관위 소정양식 (4종) : 프랑스한인회 사무실에 비치 - 프랑스한인회 홈페이지(http://www.koreanfr.org)에서 다운로드 가능
7. 제출서류 : 1) 제34대 프랑스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증 (프랑스한인회 양식1) 2) 제34대 프랑스한인회장 입후보 지원 동기서 (프랑스한인회 양식2) 3) 제34대 프랑스한인회 운영계획서 (프랑스한인회 양식3) 4) 제34대 프랑스한인회장 입후보자 추천서 각 5부 (프랑스한인회 양식4) (추천인은 당해 년도 한인회비를 낸 한인회원에 한하며, 추천인이 2인 이상의 입후보자 복수 추천은 불가) 5) 입후보자 신원증빙 서류 - 입후보자 이력서 (이력과 관련한 디플롬 사본 등 첨부) - 프랑스 체류증 복사본 첨부 - 프랑스 최소 3년 체류 근거 증명서 - 거주지 증명서 (EDF, GDF, Quittance de Loyer 중 1개) 6) 공탁금 : 3,000유로 수표로 제출 (A.R.C.F. 앞으로 발행) ※ 등록기간 마감 이후, 후보자 사퇴 시에는 공탁금 반환 불가
8. 서류제출 방법 및 제출처 : 프랑스한인회 사무실로 직접 방문접수 (프랑스한인회 업무시간 : 월~금 14시~18시) (※프랑스한인회로 방문시간을 예약하시면, 선관위원이 접수합니다.) 프랑스한인회 ARCF /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M)8. Commerce Tel. 09 71 55 44 41 koreanfr@gmail.com // 이주덕 선관위원장 : 06 99 28 44 53 jdlee92170@gmail.com
9. 입후보자 선거운동기간 : 입후보자 등록일 ~ 2016년 12월 15일 18:00까지 (선거 전 일까지) 10. 선거권자 : 2016년 11월 21일(금) 18:00까지 한인회비를 납부한 (프랑스 체류증 소지자)에 한해 선거권자 마감 - 한인회비 납부자 명단 : http://koreanfr.org/?uid=430&mod=document&page_id=25 - 선관위는 선거인 명부를 작성 후 해당 명부를 (선거권자 마감일 이후) 한인회 홈페이지에 발표 - 선거권자는 프랑스 체류증을 반드시 지참, 확인해야 하며(미소지 시 선거권 없음), 대리선거는 불가 ※ 자세한 선관위 규정은 한인회 정관(한인회 홈페이지에 게재) 참조 http://koreanfr.org/?page_id=16
제 33대 프랑스한인회(ARCF)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주덕 위원 : 이석수, 정락석
프랑스 소식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3
프랑소와 올랑드가 56,57%를 획 득해서, 사회당 대선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고, 이듬해인 2012년 대 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또한 알랑 쥐페와는 반대로 피용 은 이슬람 여인들의 수영복인 부 르키니에 대한 금지 입장을 취하 고 있다. 지하디스트에 대해서는 피용은 추방을 요구하고 있고, 쥐페는 S 목록에 있는 위험 인물을 가택연 금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피용은 시리아로 떠난 지하디스트들을 프랑스로 못 들어오게 하는 반면, 쥐페는 체포를 원하고 있다.
3차례 가진 TV 토론 경선 1차 투표를 앞두고 지난 10 월 13일 TF1 방송으로 생중계 되 었던 후보자들 첫 TV토론은 선거 운동의 열기가 가득했다고 프랑 스 언론은 전했다. 5백 6십만명 이 시청했고, 11월 17일에 마지 막 TV토론이 France2와 Europe 1을 통해 중계되었는데, 이날 5 백 1십만명이 시청했다. 첫 TV 토론이 있었을때 최종 후 보로 알랑쥐페와 니콜라 사르코 지가 거론되었는데, 마지막 TV 토론에서 프랑소와 피용의 설득 력이 유권자들을 사로잡아, 이후 가진 여론 조사에서 알랑 쥐페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었 다. 이번 1차 경선에서 피용의 1 위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여론 조사에서 4위에 머물렀던 피용이 마지막 15일을 남겨두고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
피용과 쥐페, 경제면에는 비슷 한 의견, 테러 방지에 대한 대 외정책에서는 엇갈려 11월 27일 우파 경선 결선에서 프랑수와 피용과 알랑 쥐페가 경 합을 벌이게 되는데, 이들이 내세 운 공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사 람 모두 총리직을 지낸바 있는데,
경제면에서는 의견이 비슷하나, 테러 대항 대외정책에 관한 의견 은 다르다. 프랑수와 피용은 러시아와 시리 아와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자 한 다. 그는 크리메 합병이후의 모스 코바와의 수출입 금지를 철회하 고, 시리아 문제에 있어 러시아와 손을 잡고자 한다. 또한 IS를 근 절시키기 위해 바사르 알 아사드 Bachar Al-Assad 시리아 대통 령과 러시아와 연합하고자 한다. 한편 알랑 쥐페는 모스코바와의 대화에는 호의적이지만, 러시아 의 알렙 폭격과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과의 연합에는 아 주 비판적이다. 그는 또한 프랑스 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에 반 대하고 있다. 알랑 쥐페는 유럽 연합의 관료주 의를 줄이기 위해 개혁할 필요 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프랑소
와 피용은 유로존 정부를 만들기 를 원한다. 피용은1천억 유로를 공공 부문 지출에서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 고, 알랑 쥐페는 이 부분에 대해 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 았다. 또한 동성 결혼법에 대해서는 프 랑소와 피용은 동성결혼법인 토 비라 법을 계통 규칙 부분을 다 시 검토할것이라고 밝혔고, 알랑 쥐페는 법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 두 후보 모두 부가가치세를 올리 기를 원하는데, 피용은 22%로, 쥐페는 21%를 주장하고 있고, 외 국인 국적 취득에 있어 알랑 쥐페 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외국인일 경우, 부모들중 한명이 프랑스 체 류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하고 피용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선 1차에서 탈락한 사르코지 또 다시 정계 은퇴 암시 이번 경선에서 유력했던 사르코 지 프랑스 전 대통령은 20.7% 의 득표률로 3위가 되어 결선 후 보에 오르지 못했다. 여론 조사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이에 사 르코지는 11월 20일 밤, 실패를 인정하고, 결선에서 피용을 지지 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알랑 쥐 페에 대해서도 아주 능력있고, 프 랑스의 영광이 되는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이제는 공적 인 부분보다는 개인적인 열정에 삶을 바쳐야 될 시기인 것 같다' 며 또 다시 정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사르코지는 2012년 대선에서 사회당의 올랑드에게 패배한 이후 정계 은퇴를 발표했 지만 다시 돌아왔다.
<파리지성>
인터뷰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4
<인터뷰를 통한 재불 한인사>
지휘자, 정명훈
지휘자, 정명훈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재불 한인사 출판 을 목표로 원고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130년 을 맞는 프랑스 한인 역사를 깊게 기록하고 현재 의 살아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 고자 합니다. 총 4부 (1부/프랑스 한인사회를 일군 주역들. 2 부/재불 한인 예술가들. 3부/프랑스 한인 역사 130년. 4부/재불 한인사 년표와 2016 재불 한인 현황)로 구성될 이 책은 재불한인들의 초창기 역 사가 잊혀지기전에, 그리고 현재의 살아있는 뜨 거운 역사의 현장이 차가워지기 전에 주요한 역할 을 했던 분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뷰를 기초로 기 록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지휘자, 정명훈 편'을 게재합니다. 혹시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서는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parisjisung@gmail.com).
음악에 대한 그의 카리스마와 철저함을 잘 보여
이후 그는 뉴욕타임스에서 주최한 WQXR 피아노
주는 일화가 있다. 프랑스의 샤틀레 극장에서 정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쇼팽 콩
명훈이 지휘하는 바그너 공연이 있었을 때의 일
쿠르, 뮌헨 국제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
이다. 몇 주 전부터 예매를 해야 할 정도로 공연은
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성황리에 끝났고 청중들은 감동에 겨워 끝없이 기
정명훈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데
립박수를 쳤다고 한다.
에는 어머니의 역할이 지대했다. 그녀는 아들이
이런 경우에는 지휘자가 단원들과 함께 두어 번
어렸을 때 국어책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모습
인사를 하러 나오는게 보통이지만 정명훈은 끝내
을 보면서 음악적 재능을 감지했다고 한다. 피아
다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청중들이 아무리 환
노 레슨을 시작한 그는 절대음감에 타고난 재능
호해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그랬다는 뒷이야
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정명훈을 비롯한 7
기가 전해질 뿐이다.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남매를 모두 세계적인 음악가와 교수, 사업가, 의
지휘자로서의 자존심과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을
사로 키워낸 어머니는 무엇보다 자녀들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찌감치 찾아 주고 그것을 키워내는데 절대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 받는 영국의 음악평론
역할을 했다.
가 겸 소설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그의 저서 <거
"어머니는 늘 연주가 끝나면 잘했다고 칭찬해 주
장 신화 : 권력을 쫓았던 위대한 지휘자들>로 세
었어요. 선생님에게도 그렇게 해줄 것을 당부하
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 책에서 그는 1950년 이후
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자식들의 생각을 존중해
출생한 지휘자들 가운데 영국의 사이먼 래틀 경,
주셨습니다."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샤이, 러시아의 발레리 게르
그의 남매들 가운데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
기에프, 핀란드의 에사페카 살로넨과 함께 우리나
니스트 정경화 또한 일찌감치 세계적인 아티스
라의 정명훈을 미래의 거장으로 예측했다. 1991
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들은 정명훈과 함께
년에 발행된 이 책에서 위에 언급된 사람들은 실
1978년부터 피아노 3중주단인 '정 트리오'를 결성
제로 모두 거장이 되었다.
해 방송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계를
1989년, 정명훈은 프랑스의 자랑이자 세계 정상
누비고 있다.
의 오페라단인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 총감 독 겸 상임지휘자가 됨으로써 세계 정상급의 오페
지휘자의 꿈을 키우며
라단을 지휘하게 된 첫 번째 한국인이 되었다. 이
피아니스트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었
어 1997년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수
지만 정명훈의 마음속에는 지휘를 향한 꿈이 씨
석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00년에 라디오 프랑스
앗처럼 자라나고 있었다. 그가 마에스트로의 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
을 걷게 된 데에는 8세 때 미국 시애틀로 건너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원하는 지휘자
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겸임했다. 다음
처음 피아노 레슨을 받게 된 제이콥슨 여사의 영
2000년,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음악 감독으로 한 지휘자가 내정되었다. 그런데 라디오 프랑스 필하 모닉 단원들이 그 지휘자를 자신들의 음악 감독으 로 원한다고 나서는 것이 아닌가. 만장일치로 그 들이 원한 사람은 바로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었다. 이에 감동한 정명훈 은 라디오 필하모닉으로 그의 거취를 정했고, 취 임 당시 일부 단원들은 감사의 뜻으로 애국가를 연주했다고 한다.
해인 2001년에는 도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특별
향이 크다.
예술고문에 임명됐고,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
제이콥슨 여사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정명훈은
악단을 이끌고 있다.
다른 사람이 연주한 곡을 그 자리에서 똑같이 연 주하며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게 된다. 여사는 이
국어책을 노래로 만드는 아이
후 무려 7년간 레슨비를 받지 않고 그를 가르쳤다
정명훈은 한국 전쟁이 끝날 무렵인 1953년 1월
고 한다. 위대한 제자를 키워내는 것은 스승에게
2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4세 때 피아노를
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기 때문이다. 나이는 어
시작하여 3년 만에 서울시향과 협연을 할 정도로
렸지만 정명훈의 음악성은 놀라웠다. 여사는 그에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 8세 때 미국으로 유학한
게 피아니스트로만 머물지 말고, 더욱 큰 꿈을 갖
인터뷰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5
정 트리오
도록 인도한다. "명훈, 네가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면 나는 더 이상 너를 가르치지 않겠다. 더 위대한 음악가가 되거라." 15세가 되던 해 정명훈은 뉴욕 메네 스 음악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고 세계적인 교향악 단과 협연하는 등 세계 음악인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 무렵 진로를 고민하던 그에게 지휘자의 길을 걷 도록 지원해준 사람이 바로 어머니 였다. 피아니스트로서 성공이 보장 되어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진로를 바꾸는 것에 의아해 하는 시선이 많 았지만 그는 지휘 공부를 위해 줄리 어드 대학원에 입학한다. 줄리어드 대학원 입학 시험은 오케 스트라 단원을 연습시키는 것이었 다. 당시 그는 재미있는 방법으로 오 케스트라를 다루어 심사위원들의 극 찬을 받고는 본격적으로 지휘 공부 를 시작하게 된다. 마침내 시간이 갈 수록 숨어 있던 지휘자로서의 재능 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대리 지휘로 데뷔하다 1980년 3월 8일에서 11일, 로스앤 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 기 연주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 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한 독 일의 크라우스가 갑자기 병석에 눕 게 되면서 당시 부 지휘자였던 정명 훈에게 기회가 찾아 온다. 당시 27세 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던 그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 하고 흔쾌히 받아들인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 오는 기 회라는 말이 있다. 이전에 토스카니 니, 번스타인, 주빈 메타 등 세계적 인 지휘자들도 원래 예정된 지휘자 들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대신 지휘 하게 되면서 데뷔할 기회를 얻고 명
성을 떨치게 되었다. 정명훈에게도 그와 같은 운명적인 기회가 찾아왔 던 것이다. 평소 역량을 인정받고 있던 정명훈 이었지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정 기 연주회에 선다는 것은 상당히 부 담스러운 일이었다. 연주회 첫 날 그 는 3,000여 석의 큰 음악당에서 라흐 마니노프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 한 랩소디'와 베토벤의 '운명'으로 청 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낸다. 이 공연은 지휘자 정명훈을 세계무 대로 데뷔시키는 동시에 지휘자로서 의 역량을 인정받게 만든 계기가 되 었다. 리허설 기간이 짧았음에도 공 연은 완벽하고 성공적이었으며 청중 들 가운데에는 한국인 지휘자에 놀 란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늘 그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었던 어 머니도 그 자리에서 아들을 지켜봤 음은 물론이다. 일본의 음악전문지 <음악의 벗> 2004년 5월호에는 사이먼 래틀, 발 레리 게르기에프 그리고 정명훈을 미래의 3대 지휘자로 꼽으면서 아래 와 같은 기사를 실었다. 세계가 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가감 없이 살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온적이고 판에 박힌 음악은 필요 없다. 영웅적이고 초인간적이며 초 현실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사이 먼 래틀, 정명훈이 신세기를 끌고 갈 것이다. 거장이 없었던 1990년대를 지나 21세기를 맞이하는 지금 새로 운 카리스마가 탄생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두 번의 문화훈장을 받다 지휘자에게는 음악을 이해하고 해 석하는 탁월함과, 그것을 오케스트 라에 설득시키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2012년 3월 파리 살 플레리엘에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과 라디오 프랑스 필 하모닉 협연을 지휘한후 인삿말하고 있는 정명훈
능력이 중요하다. 정명훈은 1989년 에서 1994년 까지 5년 동안 파리 바 스티유 오페라를 이끌었다. 바스티유 오페라 감독은 새로 부임 하여 지휘를 시작하기도 전에 사임 하는 일이 생길 정도로 정치적 혼란 속에 장기간 오페라를 이끈다는 자 체가 힘든 곳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00년에서 2015년까지, 무려 15년 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 트라 음악 감독을 맡았다. 지휘자 그 리고 리더로서 그의 역량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명훈은 각국에서 피아니스트이 자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면서 이탈 리아 음악비평가협회 프랑코 아비 아티 상,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특히 프랑스에 서는 그의 음악적 공로를 인정하여 1992년에 레지옹도뇌르훈장 슈발 리에를, 2011년에는 1급 문화예술 훈장 코망되르까지 총 두 번의 훈장 을 수여했다.
조화로운 삶과 음악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음악의 대 가로서 화려한 인생행로를 걸어왔지 만, 이제 삶을 정리하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는 인 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세 가지 단계 를 거친다고 말한다. "첫 번째 단계는 어머니의 태로부 터 세상에 나와 배우고 성장하는 시 기이고, 두 번째는 졸업 후 일을 하 며 결혼도 하고 점차 프로의 세계로 진입하는 단계입니다. 세 번째는 남 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시간입니 다. 말하자면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 이지요." 그는 후학 양성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한 클래 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
이들에게도 그는 진지하게 대한다. 정명훈은 2006년부터 서울시향의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있으면 서 구민회관 공연이라는 파격적인 음악회도 시도하고 있다. 음악이 어 느 한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안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또 북한과의 예술적 교류를 위 해 꾸준히 애쓰고 있으며 음악을 통 해 세계 어린이 보호 사업을 벌여온 공로를 인정 받아 국제 유니세프 친 선대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를 계 기로 남북문제와 어린이들에게도 관 심을 갖고, 2009년부터는 매년 음악 으로 남과 북이 화합하자는 뜻에서 '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얼마 전,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요리 책을 냈다. 성악가 파바로티도 세계 투어를 할 때마다 전용 요리사와 함 께 다녔다는 걸 보면 예술적으로 섬 세한 사람들은 미각도 남다른 것 같 다. 정명훈은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직접 만들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내가 요리책을 내는 이유는 삶에 균 형을 이루어주는 여유를 이야기하고 싶어서이다. 우리의 삶은 사실상 요 리 같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작은 부분에도 귀함을 알고 관심을 가져 야 바르게 갈 수 있다." 음악의 거장이 가족들을 위해 음식 을 만드는 모습이 참으로 소박하고 정겹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 한 것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움과 균형을 잡는 일일 것이 다. 정명훈은 매일의 삶 속에서 그것 을 구현하고 있다. 그의 음악이 그토 록 조화롭고 감동적인 이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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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파리 몽마르트르의 초코릿, 마카롱점, '일레네 ILLENE' -초콜릿 셰프, 안현수와 파티시에 셰프, 조혜진파리 몽마르트르 지역에 안현수씨와 조혜진 씨가 경영하고 있는 초콜릿, 마카롱 점인 '일레네 ILLENE' 가 있 다. 여고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해 7 월 이곳에 창업했고, 올해 초 파리 시 가 지난해 창업한 수제 전통식품점 을 대상으로 선정한 명품 가게 8곳 중 한 곳으로 뽑혀 '음식의 장인(artisans alimentaires)' 이라는 칭호를 얻었으 며, 또한 TV 채널 '파리 프르미에르'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음식 비평가들 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갈한 분위기의 '일레네ILLENE'에 들어가니, 장인들의 가게 답게 초콜릿 으로 만든 자동차들이 장식되어 있었 고, 홀 진열장에는 색색가지의 마카롱 과 갖가지 모양의 초콜릿들이 즐비했 다. 화장기 하나 없이 요리복을 입은 두 한국 여인들이 주방과 홀을 오가며 일하고 있었다. 안혜수씨와 조혜진씨 단 둘이서 제품 을 만들고, 서빙, 경영까지 하고 있다. 안현수씨는 둘이서 모든 것을 해나가 는게 쉽지는 않다고 한다. 일하는 이 들이 많을 경우에는 분업화할수 있는 데 그러지도 못하고 장인들답게 자신 들의 손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한국 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프랑스 지방, 루왕 ROUEN에 있는 프랑스 국립제 빵제과학교(INBP)로 유학 간 두 사람 은 15년간 공부하고 초콜릿, 파티시에 장인 밑에서 일했다. 처음 유학올 당시에는 오래 있을 생각 은 없었다. 공부하고 한국으로 들어가 서 가게를 차릴 생각이었다. 안현수 씨는 유명한 초콜릿 장인인 미셀 쇼댕 Michel Chaudun에게 견습을 받게 되 었고, 3년을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면 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안현수씨 는 처음에 미쉘 쑈댕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고, 그 회사에 들어가기 가 그렇게 힘든건줄 모르고 들어가 일
신적, 체력적으로 쏟는 정성에 비해 댓 가는 충분하지 않다. 흔히 공부 잘해서 법대, 의대 가는것이 희망인 문화속에 서 자란 한국인들이 버티기에는 아주 힘든 곳이라고 한다.
"배운 곳에서, 같이 배우고 일했던 이들과 경쟁하고 싶었다"
파리 몽마르트르 지역에 있는 초콜릿, 마카롱점 일레네 ILLENE의 조혜진(좌)씨, 안현수(우)씨
하게 되었다. 9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할 즈음에 문을 두드렸고, 운좋게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3개월 정도 일하고 나니 미쉘 쏘댕이 더 일할 생 각 없냐고 해서 한국에 들어가는 것을 보류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재미있게 일했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다. 안 현수씨는 지금은 응용을 많이 해서 자 신의 것으로 제작을 하지만, 기본은 그 때 미쉘 쑈댕에게 배운것들이라고 한 다. 15년 정도 초콜릿을 만들고 있고, 다른 곳에서 초콜릿 셰프로 5년을 일 했지만, 요즘도 유일하게 펼쳐보는건 그때 견습생 시절에 적어두었던 노트 라고 한다.
대기업 엘리트 직원에서 초콜릿 장인이 되기까지 학교에서 공부할때 겪었던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일단 일을 시작하 니 쉽지가 않았다. 견습생에게 주어지 는 일은 단순해서 하루종일 설걷이만 하고 오는 날도 있었다. 안현수씨는 화 학과를 나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10 년 정도했다. 그는 창의적인 일을 하
고 싶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그야 말로 대기업에서 펜대 쥐고 일하다가 하루종일 설걷이만 하고 있으면서 '과 연 내가 잘하는 짓일까 ?' 하는 의문과 함께 앞날에 대한 불안감, 외국 생활에 서 부딪히는 언어 장벽 등, 현실에 대 한 어려움 등이 만만치는 않았다. 하지만 안현수씨는 이렇게 이야기한 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 시간, 그리고 분 마다 충실하면, 그게 물론 힘들지만, 모이면 큰게 되는것 같 다'고 한다. 안현수씨와 조혜진씨가 프랑스 국립 제빵제과학교(INBP)를 다닐때만 해도 첫 한국인들이었다. 그이후 제과제빵 을 소재로 한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 는 드라마가 뜨면서 한국인들이 그 학 교로 몰려들어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안현수씨는 '이게 이렇게 될게 아닌데' 하는 우려가 있었다. 왜냐하면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고, 이 분야는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도 보수 가 많지 않은 단점이 있다고 한다. 정
초콜릿과 파티시에 셰프 자격을 가진 안현수씨와 조혜진씨에게 한국 회사 들에서 당연히 러브 콜이 왔었다. 하 지만 그들이 이곳에 남은 이유는 배 운 곳에서 같이 배우고 일했던 이들 과 경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창업을 하고 일을 해나가는게 있어서 프랑스 의 느린 행정은 한국적인 사고방식으 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안현수씨는 가 게에 가스가 들어오는데 1년이 걸렸 다고 한다. 그것도 아는 이를 통해 꾸 준히 연락을 했다는것이다. 프랑스라 는 나라는 한국 사람이 버티고 이겨나 가기에는 힘들다고 한다. 왜냐하면 파 견 근무 같이 회사에 소속이 되어 일 하는 것과 자기 회사를 차려서 일하는 것의 차이는 크기에 경영주가 감당해 야될 것들이 많다. 안현수씨 또한 프 랑스에서 직장 생활을 해다가 경영주 가 되었는데 프랑스는 경영주로서 일 하기에는 모든 악조건을 다 가지고 있 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 른 면으로 회사들을 지원해주는 정책 들도 많다. 그것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찾아보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안현수씨 는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창업주를 위한 제도로, 회 사 협회에서 주는 재정적 지원이 있 다. 안현수씨는 그것을 창업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회사들 이 낸 수익으로 새로 생긴 작은 회사 들을 도와주는 제도로, Paris Initiative Entreprise (PIE)라고 한다. 도움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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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네 ILLENE’의 초콜릿 셰프, 안현수씨 청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를 만들 어서 브리핑을 해야한다. 단순한 사업 계획서가 아니라 A4 용지로 된 책한 권의 분량으로 1년동안 만들었다. 창 업에 몰두하기 위해 안현수씨는 다니 던 회사를 그만두었고, 지금의 가게 를 찾는데 1년 반이 걸렸다. 그동안 안 현수씨는 파리에서 수백개의 가게터 를 보러 다니면서 지금의 자리를 보고 다음날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 그 는 1년 반 동안 가게터를 보러 다닌 노 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가게를 보고 ' 이거다'하는 느낌이 안들었을것 같다 고 한다. 그만큼 많은 곳을 보러다녔 기에 최선의 선택을 할수 있었던 것 이다. 만물상이었던 터를 다 뜯어내어 공사를 거쳐 '일레네 ILLENE'가 탄생 한 것이다.
진씨의 착안으로 만든 참깨와 쑥 마카 롱을 맛보게 되었다. 우리 식재료인 참 깨의 진한 고소함과 마카롱의 단맛이 가미되어 풍미가 더했고, 쑥 마카롱은 처음에는 기존에 나와 있는 녹차 마카 롱과 비슷한듯했는데 먹을수록 진하 고 깊은 맛이 우러났다. 프랑스인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조혜진씨는 쑥 마 카롱을 맛본 프랑스인이 쑥을 캐러 갈 기세로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매 실청을 넣은 초콜릿을 맛보았다. 이는 안현수씨가 초콜릿 회사에 있을때 콩 쿠르에 나가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초 콜릿과 잘 어울리는 네팔의 후추가 있 는데 좀 쓴 단점이 있어 고민해보다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있는 우리 의 매실청을 넣게 되었고, 프랑스인들 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었다.
변호사, 회계사가 하는 일까지도 꼼꼼히 체크
최고의 재료를 사용
안현수씨는 공사 허가부터 창업을 하 면서 변호사, 회계사까지 고용을 했지 만 결국 책임 지는건 두사람이기에, 변호사와 회계사에게 일을 편하게 맡 겨 놓지 않고, 그들이 하는 일까지도 하나하나 체크했다. 법률 용어를 공부 했고, 회계 장부에서 엉뚱하게 빠지는 돈을 그가 찾아서 지적했다. 그것을 집 어주면 그들도 그 다음부터 더 신경써 서 봐주게 된다고 한다. 안현수씨는 생 활이 되어야 하기에 한푼이라도 헛되 게 나가는 돈이 없어야 하고, 변호사, 회계사를 고용 하는데도 비용이 들기 에 거기에 알맞은 일을 하게 하기 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남다른 실 력도 실력이거니와 경영에 있어 철두 철미했다.
참깨, 쑥으로 만든 마카롱, 매실청 을 넣은 초콜릿 이 업계는 꾸준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한다. 프랑스의 클래식한 맛을 기본으로 한 국의 식재료를 가미한 마카롱과 초콜 릿을 만들었는데, 파티시에 셰프, 조혜
한국 사람이 프랑스 전통 마카롱과 초 콜릿을 만들어 팔고 있는 것을 기이하 게 여겨 사용하는 재료를 꼬치꼬치 캐 묻는 등, 프랑스인들로부터 기분 좋지 않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안현수씨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그의 모 토는 '재료가 좋으면 맛있다'는거다. 프랑스에서 창업을 하고 유지해나가 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안현수씨는 프랑스에서 창업을 하려면 일단 불어 를 잘해야하고, 제도를 찾아서 혜택을 보겠다는 의욕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 일단 그런게 있다는것을 아는것도, 도 전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또한 쉽지 않다. 지난해 말에 우연히 파리 시가 창업한 수제 전통식품점을 대상 으로 명품 가게를 뽑는다는 공모를 보 게 되었고, 그날 따라 손님이 없어 마 감에 임박한 시간에 서류를 내게 되었 는데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정이 되어 상금까지 받았다. 선정 과정은 만만치 않다. 파리시에 서 심사위원들이 암행 어사 출두하듯 와서 가게를 둘러보고, 제품들 맛을 보 고, 심지어 포장까지 물어보고 갔다.
‘일레네 ILLENE’에서
돈을 따지면 동업 못해 아무리 친했던 친구라도 동업을 한다 는건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안현수씨 는 동업이라는게 참 아이러니한게, 돈 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건데 동업하는 이들이 돈을 따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누구 주머니에 더 돈이 들어가는것을 염두에 두면 동업을 할수가 없다고 한 다. 이 부분을 의심하거나, 따지면 안 된다. 그들은 워낙 오랫전부터 알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또한 의견이 다를때는 대화로 절충해나가 고 있고, 한사람이 아플때 못나간다고 연락하면, '그럼 푹쉬어' 할수 있는데, 만약 프랑스인과 함께 일하다가 그렇 게 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같다고 안현수씨는 이야기한다. 이제 창업한지1년 4개월이 되었는데, 세금 많고, 사회 보장 부담금 또한 만 만치 않다. 두 사람 모두 셰프로 프 랑스 회사에서 일할때가 모든면에서 훨씬 편했다. 창업으로는 이 분야에 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일레네 ILLENE'라는 이름은 '초콜릿이 우리 가게에서 태어났다(il est né)' 라는 의 미를 가지고 지었다. 안현수씨는 프랑스에 와서 이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학교를 잘 알아보고 오기를 당부했다. 한국 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학교들 보다는 제대로 알고 자신한테 맞는 학교를 갔 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공부하고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 게는 초콜릿, 파티시에를 떠나 불어를 잘해야 된다고 했다. 그리고 설걷이를 시키든, 무슨 일을 시키든 열심히 하면 은 언젠가는 보상이 있다고 한다. 또 한 유명하지 않은 회사를 두고 '저 집 에 가서 배울게 무엇이 있어' 라고 하 는데, 어디를 가든, 하다못해 제품이 마음에 안드는 곳에 가면, '나는 이렇 게 하면 안되겠구나'라는 것을 배운다 고 한다. 어느곳이든 배울점이 없는 집 은 없다고 안현수씨는 강조한다. 배울 게 없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이 없던가, 자기가 못하거나, 하기 싫기 때문에 하
는 변명일뿐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한국인이 그것도 초콜릿 과 마카롱 분야에 창업해서 버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안현수씨와 조혜진 씨의 실력과 성실함으로 고정 고객들 이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분야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고 한다. 하지만 안 현수씨는 '프랑스가 좋은게, 초콜릿과 파티시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질 좋 은 제품을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 먹 고자 하는 준비가 되어있고, 브랜드 마 케팅해서 크게 이름 내걸고 하는 곳도 인기는 있지만, 유명하지는 않아도 조 금씩 직접 맛있게 만들어 파는 이들 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이들도 많다' 고 한다. ' 어떤 손님은 당신들이 유명 해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다고 안현수씨는 웃으면서 이야기한 다. 지금 이대로 있었으면 한다고…특 히 프랑스인들은 초콜릿을 하나 팔더 라도, 어떤 재료와 어떤 의도로 만들었 는지 설명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 다. 처음 가게 문열고는 두사람 모두 신이 나서 열심히 손님들에게 설명을 했다고 한다. 강의하는 것 같았다고 한 다. '이것을 왜 만들었고, 무슨 재료를 사용했고, 그 재료는 어디서 왔고' 등 을 설명하는것이었다. 올해 부활절 때 파리 포쏭 fauchon 관 계자가 우연히 가게앞를 지나가다가 진열장을 보고 들어와서 초콜릿 제품 제작을 의뢰했는데, 그쪽에서 원하는 만큼 만들어주지는 못했다고 한다. 안 현수씨는 호텔 등지로 홍보를 해서 일 을 더 크게 벌일수도 있는데 그럴 여 력은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렇게 크게 벌이려면 제품 제작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을테고, 안현수씨는 처음부 터 일을 크게 벌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CHOCOLAT ILLENE 2/4 Rue Tholozé 75018 Paris Tel : 01 71 73 40 42 10h30-20h (sauf le Lundi)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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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수상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프랑 스 최고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 는다. 엘리제 궁은 지난 17일 프 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엘리제 궁에서 반 총장에게 직접 최고 등 급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그랑 오 피시에(Legion d'Honneur Grand Officier)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올해 말 유엔사무총장 퇴임 을 앞둔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고 별 방문해 수상한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 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최 고 권위의 훈장으로 영예로운 삶 을 산 인물에게 수여된다. 5계급( 슈발리에,오피시에,코망되르,그랑 오피시에,그랑크루아)으로 나뉘며, 지난 200년 동안 약 100만여 명에 게 수여되었다. 이 훈장은 특별한 공적 자체를 표창하는 대부분의 훈장들과 달리, 영예로운 삶을 산 인물에게 수여되는 성격이 강하 다. 따라서 평생의 영예로 인정되 는 훈장이며, 수여된 이후에도 명 예를 지키지 못할 경우 취소된다. 반 총장과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해 말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 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협정을 끌어내는데 협력 했다.
는다. 코피 아난과 비교하면 적극
을 띤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도덕
적인 정치가 스타일은 아니지만,
적 지도자임에도, 반 총장은 그 어
중국과 미국 등의 강대국 사이에
떤 나라도 자극하지 않고 문제를
서 기후 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을
쟁점화 시키지도 않는다는 것이
노련하게 협상해왔다는 평을 받
다. 그 대표적 예로 반 총장이'아동
고 있다.
인권 2015' 연례 보고서의 블랙리
2011년 6월에 2012년 1월부터 시
스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
작하는 두 번째 임기의 연임 추천
인 아랍연합군을 삭제한 사실이다.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의 만장일치
반 총장은 또한 "유엔의 평판을 증
와 지역그룹 전원이 서명한 가운
진시키지도 못했다"는 비판을 받
데, 총회에서 192개 회원국의 찬
는다. 반 총장 재임 기간인 지난
성로 통과되었다.
10년 동안 리비아, 시리아 등 국 제 사회에는 다양한 분쟁과 많은
"반기문, 역대 UN 총장 중 가장 존재감 없어 …"
위기들이 산재했다. 때문에 유엔
하지만, 오는 12월 말 임기가 끝나
속에 있으며 뉴스화 되었지만, 그
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보는 해
것이 유엔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
외시각은 다소 부정적이다. 유엔
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엔 전문가
총장으로서 지난 10년 동안 "업적
에 따르면, 반 총장은 유엔을 세계
이라 얘기할 만한 것이 없다"고 토
정치의 (도덕적)중심으로 서게 만
반기문, 대한민국 출신의 8대 UN 사무총장
마스 와이스(70), 유엔 전문가이자
들기보다는'주변부화'시키는데 일
뉴욕시립대 정치학과 대학원 주임
조했다.
반기문은 1944년 충북 출생이다. 2006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재임 2007~). 그는 기 후변화, 핵확산 방지, 8가지 새천 년개발목표 달성 등을 안정적으 로 수행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
교수는 혹평한바 있다. 총장의 임
오히려 다른 역내 조직들과 시민
무는 국제사회 숨겨진 쟁점 드러
사회, 주요 20국(G20) 등이 유엔
내기인데 반 총장은 국가들과 맞
보다 국제 사회에서 더 큰 공간
서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비판적
을 점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실제
시각이다. 다시말하면, 유엔 사무
로 핵 확산의 위협이나 난민위기
총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편성
에도 관심을 표시하지 않는 반 총
은 그 어느 시기보다 더 많은 사건
장 덕분에 UN은 유명무실한 존재 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 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파리 기후변화 협 정 성공 역시 엄밀히 말해 반 총장 의 업적이라 할 수 없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반 총장이 차별화 시킨 자신 만의 쟁점이나 결정이 없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 는 실제로 미국의 공화당원 몇몇 을 제외하면 국제사회 모두가 관 심을 기울이는 공통적인 문제다. 때문에 이는 지금까지 인간 활동 에 대한 기후 변화의 위험을 평가 해 온'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 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IPCC)의 업적 이라고 하는 편이 타당하다는 시 각이다. 반 총장은 무력하고 국제적'중재 자'로서 별반 역할을 하지 못한다 는 등의 영국과 유럽의 비난 외에, 동해 지명, 위안부 문제 등 한일 역 사 정리에서 보여준 그의 태도에 섭섭함을 느끼는 국내 내부의 불 만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 해 중반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대 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 면서'반기문 대망론'이 유엔에서 조차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 다. 그의 이러한 '예외적으로 소 신있는 행보'는 그러나 유엔총회 1946년 결의(퇴임 직후 정부직 진 출 제한) 위반이라는 비난에 직면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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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9
제2차 박근혜 퇴진을 명하는 파리 한인 집회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미 발행된 알로파리에 있는 오류, 수정될 사항이나 새로운 업체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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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10
2017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및 온라인 신청 안내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에서는 2017년도 재외동포 단체 추진사
1. 수요조사 일정 : 2016.11.07(월) ~ 2016.12.16(금), 한국시간 기준
업 지원을 위한 '2017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아래
2. 신청방법 : Korean.net 홈페이지 내 지원사업 수요조사 페이지 이용
와 같이 실시하오니, 해당 사업 지원을 신청코자 하시는 동포 단체에 서는 아래의 내용 및 첨부 안내문을 참고하시어 지정된 기한 내에 온 라인 신청 완료 후 해당 신청서 출력본(자필 서명 포함)을 대사관으로 송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수요조사 신청페이지 작성 후, 반드시 출력본을 공관에 제출 (신청인 자필서명 반드시 포함) - 신규가입 단체의 경우 : korean.net 개인회원 가입 ▷ 단체회원가입 신청 ▷ 재단승인(2일 이내 이메일 통보) - 기 가입단체는 사용 중인 코리안넷 ID 이용
* 2016년도 사업지원금 사용에 대한 결과보고서 미제출 단체는 2017년도 지원사업 선정에 불이익이 있으니, 각 단체 및 협회에서는 사업결과보고서를 첨부된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신 후 2016.12. 09( 금) 18:00 까지 대사관으로 제출 완료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한글학교 및 한글학교 협의회는 반드시 재단에서 제공한 ID 사용 3. 관련문의 - 지원대상 여부 및 사업구분, 단체 신설 등 관련 문의 : 주프랑스 대사관 영사과 (담당자 손예원 01 47 53 66 78, yewson13@mofa.go.kr)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사업지원금 수요조사 신청은 재외동포재단 홈 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기한엄수)하오 니, 각 단체에서는 이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시스템 이용 및 회원가입 관련 문의 : 재외동포재단 E-한민족 사업부 (+82 (0)2 3415 0199) 4. 대사관 서류 제출 관련 - 우편 : (attn. SON Yeawon) Ambassade de Coree en France /
또한 사업지원금 접수시 '정부지원 예산 중복 지원 불가' 에 따라 동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일 행사에 타 부처 지원 예산을 중복 신청 할 수 없으니, 이 점 유의하
- 방문 : 월-금, 09:30-16:30, 대사관 민원실 방문
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 :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가보훈처, 문화
- 이메일 : 제출 서류 원본 스캔 후 yewson13@mofa.go.kr 로 송부 /
체육관광부, 한식재단 등)
이메일 송부 후 수신 여부 유선 확인 요망
2016학년도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 모집안내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재외동포 학생의 모국어 구사 능력 증진과 한국인으 로서의 기본적 소양과 정체성을 확립을 돕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 하고 국립 공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 학생을 다음 과 같이 모집하오니 관심 있는 분께서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어 공주대학 교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1. 연수기간 : 2017.1.5(목)~2017.1.24(화) - 3주간 2. 연수인원 : 약 100명 내외 3. 연수대상 :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학생 및 외국인 학생 ※단 순수 외국인 학생의 경우 청강생 자격으로 입학 ※외국에서 7년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4. 제출서류 : 지원서 1부 및 서약서 1부, 여권사본 1부 - 모두 스캔본 송부
5. 지원 서류 송부처 및 교육과정 문의 : 국립공주대학교 1) 서류 보낼 이메일: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hansaram@kongju.ac.kr 2) 교육과정 문의 : +82 41 850 6031 6. 교육 참가비 : 1인당 570,000 원 (오십칠만원, 항공료 개인 부담) * 수업료 200,000원, 기숙사비 190,000원, 식비 180,000원 7. 문의 사항 ㅇ 운영기관(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홈페이지(http://hansaram.kr) 의'공지사항'에 동계학교 모집안내 및 지원서·서약서 양식 게재 ㅇ 지원 및 입학, 등록 및 교육과정(입국, 수업, 기숙사 등) 문의 :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 입학 담당자 ⇒ 이희령 [+82-41-850-6031, hansaram@kongju.ac.kr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공지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11
단기 파견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1. 채용 분야 - 사무직 2명 (주로 영어,불어 통역) - 근무지 : POINTE NOIRE-CONGO 해상
출판기념 문화교실
프랑스 문화와 예술 le Samedi 26 Novembre 2016 (18h-21h)
(OFFSHORE)근무 -근무기간 : 2016.12.01~2017.04.30 (일부 변경 가능) -숙식 제공
2. 지원 자격 - 한국어, 영어 및 불어 통역 가능 자 - 학력 : ENGINEERING 전공 또는 관련자 우대
3. 선발 방법 강사 ㅣ이 춘 건 (프랑스 문화와 예술 저자)
장소 ㅣ한식당 사계절 17 avenue Emile Zola 75015 M.10 Javel ※ 저자의 책 ‘프랑스 문화와 예술’은 현장에서 20유로에 판매합니다.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면접 (장소 Neuilly sur Seine 사무실) -제출된 서류는 반납되지 않으며 기입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채용이 취소됨
4. 서류 제출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 한국어, 불어 각각 1부 -제출 방식 ; e-mail hhi-france@wanadoo.fr -문의처 : 현대 중공업 프랑스 법인 ( tel : 01 46 37 17 61)
www.restaurantsoon.com 샹젤리제 유일의 한식전문점
20석, 10석 연회석, 노래방 완비(예약필수)
연중무휴 (1월 1,2일 5월 1일, 12월 25일 제외) 예약문의 01 4225 0472 06 1407 3619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 Franklin D. Roosevelt Fermé le dimanche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문화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12
작가 이우환 (I)
Lee Ufan, Dialogue, Paintings, Oil on canvas, 194 x 162 cm, 2010.
"나의 모든 예술은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일종 의'암시'다. 점은 그림이 아니라 그려지지 않은 여백을 인식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표식일 뿐이 다." - 이우환 국제적인 현대미술가 이우환(李禹煥,Lee Ufan,1936-)화백은 일본과 유럽을 주 무대로 활 동하며, 생존 예술가중 그 예술적 성과를 공인받 은 작가이자 가장 작품 가격이 비싼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는 내면과 외부성(타자)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독자적 예술관, 회화와 조각 작품에 담 긴 조용하고 순화된 공간 표현과 여백의 울림, 단 순하고 극한적인 조형언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 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우환의 작업세계는 우리 가 미처 보지 못한(혹은 보지 않는) 세계를'보게' 이끌며,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감각(감성)을 일깨 우는'만남의 장'을 제시한다. 좀 더 단순히 말하 자면, 하나의'점'으로 표현된 화가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화면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 고 있는'이 점'에만 관심을 가지지만, 사실 작가는'
이 점'을 통해 그것이 그려지지 않는 공간을'들어 내기', 즉 여백을 지각(인식)할 수 있도록 제시한 다.'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하면,'주변은 덮여 있다 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일상 성을 깨뜨리고 신선한 지각을 불러일으키길 바란 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간단한 그림'하나를 완성하기까지 한달 에서 두달이 소요된다고 한다. 하나의 점을 그리 기 위해, 안료를 묻히기 위해, 자로 재보기 위해, 그려진 부분이 어떤지 보기 위해 등등 작가는 작 업하는 시간 동안(오전 내내, 혹은 오후 늦게까지) 캔버스 주위를 수없이 오간다고 한다." 간혹, 이우환의 회화를 단순히'모노크롬(단색화)' 의 범주에 넣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 모노크롬은 내 작품의 본질과 관계가 없다"고 역 설한다. 일본의 경우 모노크롬의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작가는 있지만 일본은 사실 미술사적으로 모노크롬이 하나의 이즘으로 존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작가 "자신도 잘 모르는 모노크롬 이야기를 한국에서는 근거
도 없이 마구 이야기 한다" 고 작가는 강하게 비 판한 바 있다. 모노크롬은 색채를 통해 배어나오는 인간의 감 수성을 모두 배제한 하드에지 페인팅(hard edge painting)이나, 형태와 색채의 극단적인 절제를 표 명한 미니멀 아트(minimal art)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반면, 이우환의 작업은 지극히'신체적 활동' 에 중점을 둔다. 인간의 이성이 아닌 감각(감성)을 일깨우기를 바라며, 외부와의 끊임없는 관계성에 서 서로 작용하고 기능하는 능동적인 신체성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우환 예술의 연보는 1967년 도쿄 사토 화랑 개인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다고 알려져 있다. 6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그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던 여러 사회 현상(중국 문 화대혁명, 베트남 전쟁의 격화, 파리 5월 혁명, 미 국의 히피운동 등등)을 목격한 세대다. 그러나, 당 시 그가 주목한 것은 이데올로기나 서정성의 문 제가 아니라 인식론적 출발이었다. 60년대 후반 그의 작품은'실제 보이는 공간이나 물체가 과연 현실 그대로인가', '어떤 계기나 형식이나 관계의 변화에 따라 경험과 인식이 변하는 일은 없을까' 등등 현실의 불투명성에 주목하여 현실 제도를 부정해 보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돌덩 어리 밑에 유리가, 그 밑에 철판이 깔려 있는데, 유리가 깨져 있는 것이 아니라 철판이 깨져 있는 상황을 제시한다든지, 또는 신축성 있는 고무줄 자를 이용하여 실제와 관념의 어긋남이나 애매함 을 내보인다든지, 캔버스에 그림자 같은 명암을 그려넣고 그 화면에 조명등을 비추는 방식의 작 품이 그것이다. 즉, 작가의 관심은 이미지나 물체 의'존재성'보다는'만남의 관계'에서 오는 현상학 적 지각의 세계에서 있었던 것이라 말한다.
* 이우환(李禹煥) : 1936년 경남 함안군에서 태어 났다.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일본으로 간다. 1961년 니혼대학 문 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의 획기적인 미술 운동인 모노하(物派)의 이론과 실천을 주도하며 " 모노하의 창시자" 로 자리매김 했다. "모노"란 일 본어로 물체나 물건을 뜻하는데, 1960년대 일본 에서 시작된 "모노하"는 캔버스와 붓의 역할을 강 조하는 기존틀을 깨고 나무, 돌, 철판, 종이 등의 소재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자는 동양최초 현대 미술운동이다. 이우환의 회화는 명확한 이론적 토대 위에 정립 되어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그의 이론은 오늘날 현대 철학과 상당 부분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 받는다. 1970년 일본 모노파를 이끌었 듯 그의 회화는 오늘날 세계 현대 미술사에서 분 명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문화
NO. 833 / 2016년 11월 23일(수) - 13
고 한 묵 화백, 한국에서 추모행사 가져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헌화및 분향, 천안 공원 묘역에서 안장식11월1일 파리 생앙투안 병원에서
한 묵 화백의 이충석 미망인은 인사
103세로 별세한 한묵 화백의 추모
말에서 '파리를 떠나 여기서는 가족
행사가 한국에서 있었다. 11월20일
들과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이렇
일요일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 차
게 많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해
려진 빈소에서 고인에 대한 헌화및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분향 후 버스로 천안으로 이동, 국립
진유영, 권순철 화백의 추모사가 있
망향의 동산에서 안장식이 있었다.
었고, 한 묵 화백의 인격과 호방함
이날 빈소에는 2백여명이 다녀갔고
에 매료되어 '아버님 '이라 부르며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있었던 안장
따랐다는 김기만 전 동아일보 특파
식에는 50여명이 함께 했다.
원의 추도사, 그리고 이지호 이응노
안장식에는 이배 작가가 한묵 화백
관장이 한 묵 화백을 추모했다. 모든
의 약력을 소개했고, 유언과도 같이
행사를 마무리 한후 오찬을 하며 한
남긴 한묵 화백의 자작시 낭독을 생
묵 화백을 기억했다.
전 육성으로 들을수 있었다.
<파리지성>
천안 공원 묘역에서 가진 고 한 묵 화백 안장식에서
11월 26일(토) 전도유망한 한류팬들의 즐거운 무대 <제 6회 Etoiles montantes de la K-Pop 콘테스트> 미래의 K-Pop 스타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
은 K-Pop팬들의 무대, <K-Pop
범)은 오는 11월 26일(토) 오디
콘테스트>가 11월 말 파리를 뜨
토리움 성트르 막소 (Auditorium
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한다.
Centre Marceau) 공연장에서 <K-Pop 콘테스트 - Etoiles
※ K-Pop Academy는 K-pop 열
montantes de la K-Pop>을 개
풍에 부응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으
최한다.
로, 세종대학교 K-pop 댄스 교사,
재능 있는 차세대 한류 팬들을 발
보컬 교사들을 초청, 현지인 대상
굴하고 숨겨진 재능을 소개할 수
K-Pop 수업을 진행. 초급반, 중급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반으로 구성된 보컬, 댄스반이 2주
K-Pop 콘테스트는 수년 전부
동안 진행됨 (무료)
터 프랑스 및 유럽에서 불고 있는 ㅇ 일시 : 2016년 11월 26일(토),
K-POP의 열기를 지속시키는 역 할을 해 왔다.
팀 (노래 5팀/ 춤 6팀)의 최종결선
와 지난 5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올 해 6회째 소개되는 K-Pop 콘
무대는 오는 11월 26일 19시에 공
댄스팀 PTOK, Ana¯s Al Bayatti
ㅇ 장소 :
테스트 1차 예선(11월 초)에는 총
연 형식으로 소개된다.
의 축하무대가 준비되어 있는 등
Auditorium Paris Centre Marceau
72팀 (총 130여명)이 노래 혹은 춤
특히 올 해에는 지난 10월 처음 선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
12 Avenue Marceau, 75008 Paris
을 담은 영상을 통해 참가하였다.
보인 'K-Pop Academy 프로그
중들을 찾는다.
K-Pop 전문가가 엄선한 최종 11
램※'에서 선정된 다섯 팀의 무대
미래 프랑스 내 한류를 책임질 젊
19시 (18h30 입장)
ㅇ 예약 : 01 4720 8386 (250석/ 무료공연/ 예약권장)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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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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