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835
2016년 12월 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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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 내년 대선 불출마 선언 - 대통령 재임 중 연임도전 포기 첫 사례 프랑소와 올랑드(François Hollande)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 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 령은 1일 저녁 엘리제궁에서 TV로 생중계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 다. "(사회당) 대선후보로 나서지 않 기로 했다. 앞으로 몇 개월간 나의 유일한 임무는 프랑스를 지속해서 이끄는 것이다" 라고 명확히 입장을 표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자신의 낮은 지지 율로 출마했을 때 따르는 (낙선) 위 험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중도 좌파 집권) 사회당이 보수와 극우 에 맞서 승리할 기회를 만들고 싶 다" 라고 대선 불출마 이유를 설명 했다. "세계와 유럽, 프랑스가 내 임 기 중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고 말한 올랑드 대통령은 "이런 특별 히 도전적인 상황에서 국가의 화합 을 유지하고 싶다" 는 대의를 밝히 기도 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5년 임기는 내년 5월 끝난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 대통령을 제 치고 당선되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경기 부진 과 1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 잇 단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 친기 업 정책과 이로 인한 사회당 내분 심 화, 여배우와 사생활 문제 등이 쌓
<인터뷰를 통한 재불 한인사> 퐁네프 장로교회 김승천 담임 목사 (2) - 4p 예술가들은 따뜻하다.교회를 열면서 성도들과 함께 '선한 이웃'이라는 장학 사역을 시 작했다. 어렵게 공부하는 학 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고,
이면서 최근 지지율이 4%까지 떨
을 전망이다.
어졌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올랑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인기 없
드뿐 아니라 누가 사회당 후보로 도
는 프랑스 대통령으로 꼽히는 올랑
전해도 내년 4월 23일 치루어질 대
드는 현대 프랑스 정치사에서 현직
선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5월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출마하지 않
7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프랑스
은 유일한 사례로 기록됐다.
와 피용(62) 전 총리와 국민전선 마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 올랑드 대통
린 르펜(48) 대표가 겨룰 것으로 전
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망된다.
선언하면서, 집권 사회당 후보군에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두자릿 수
는 마뉘엘 발스(Manuel Valls,54)
높은 실업률을 낮추지 못한다면 내
총리, 아르노 몽트부르(Arnaud
년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여러 차
Montebourg,54) 전 경제장관 등이
례 밝혔다. 그러나, 지난 3분기(7∼9
부상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재
월) 프랑스 실업률은 10.0%였으며
선을 포기한 첫 사례를 남길 만큼 사
특히 3분기 청년(15∼24세) 실업률
회당을 향한 여론은 대단히 냉담한
은 25.1%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만큼 사회당의 대선 행보는 쉽지 않
기록했다. 이처럼 경기 침체가 지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하는 창
프랑스 국유철도(SNCF), 12월 1일부터 30분이상 연착할 경우 손해배상 -3p 열차 이용객들에게 반가운 소 식이다. 프랑스 국유철도청 (SNCF)은 12월 1일(목)부터 30분 이상 연착할 경우 손해 배상을 해줄 것을 발표했다.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입양아 한국어 교육 칼럼 <한 국어, 잊혀진 35년의 행복을 부르다> - 6P 노선주, 디종한글학교장, 170 센티가 안 되는 작은 키, 까무 잡잡한 피부, 다부진 몸매의 디디에는 바로 밑 두살 어린 동생과 35년 전 프랑스에 입 양이되었다. 야 3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 - 8p 지난 3일, 야3당을 주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발 의됐다. 이 탄핵안은 12월 8 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에 표결하게 된다.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크리스 마스 선물전 - 13p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12 월7일(수)부터 31일(토)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특별 소품전이 열린다. 한국, 프랑 스, 중국, 타이완,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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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3
속되자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기업
르면서 정부의 테러 대응에 대한
명백하다" 고 인정했다. "이슬람이
사회당에서는 발스 총리 역시 1차
세금 감면 등 친기업 정책을 내놓
국민의 불만은 커졌다.
위험한 종교라서 문제가 있는게 아
투표에서 3위 이하에 그쳐 결선 투
고 경직된 노동법을 개정해 해고를
최근에는 올랑드 대통령이 대담
니라 프랑스에서 종교로서 존재를
표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내다보고
쉽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집 '대통령이 이걸 말하면 안 되는
뚜렷이 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
있다. 우파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피
정책은 번번이 사회당에서 내분을
데'(Un président ne devrait pas dire
다" 라는 의견을 밝혔다. 올랑드 대
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초래했으며 사회당 지지기반인 노
ça)에서 사회당 동료들과 법조계를
통령은 또한 "없어야 할 이민자도
의 르펜 대표가 2차 결선 투표에 오
동계와 학생층으로부터도 강한 반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비판을 받
너무 많다" 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를 것으로 예상된다.
발을 불러일으켰다.
았다. 이 책은 올랑드 대통령이 르
비판을 받았다. 이 책 출간을 두고
프랑스 대선은 내년 4월 23일 실시
또 지난해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
몽드 기자 2명과 61차례나 만나 인
야당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이 언론
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주일
도 테러와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
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올랑드
인과 좀 덜 만나고 정부 운영에 더
뒤인 5월 7일 1위와 2위 득표자가
진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대통령은 130명이 숨진 이슬람국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선 투표를 치른다.
(IS)의 파리 테러, 지난 7월 86명이
가(IS)의 파리 테러 한 달 뒤인 지
내년 1월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
사망한 IS 추종자의 니스 트럭 테러
난해 12월 인터뷰에서 "프랑스 사
서는 현재 마뉘엘 발스 총리가 유
< 파리지성 / 현 경,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가 잇따
회에 이슬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력 후보로 거론된다. 인기가 바닥인
dongsimijs@gmail.com >
프랑스 국유철도(SNCF), 12월 1일부터 30분이상 연착할 경우 손해배상 열차 이용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다. 프랑스 국유철도청(SNCF)은 12월 1일(목)부터 30분 이상 연착 할 경우 손해배상을 해줄 것을 발 표했다. 프랑스 언론에 의하면 이는 2009년 열차 이용 승객들의 권리를 위한 유럽법안에 의거한 것으로, 날 씨와 기기 고장 등 모든 연착에 관 련된 것이다. 유의할 것은 이는 TGV이용 승객 들에 한하고, TER, Transiliens, Ouigo, IDTGV 이용객들에게는 적 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30분 연착 일 경우, 25% 환불, 2시간에서 3시
간 연착일 경우는 50%, 그 이상은 75% 환불이 된다. 프랑스 국유 철도 사이트에 기차가 연착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수 있고, 철도청은 5일안에 처리해줄 것이다.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이 같은 조치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 다는 것이다. 유럽 법안이, 홍수 같 은 사고로 연착이 될 경우, 철도 회 사측은 불가항력 조항을 새로 만들 어 책임을 피해갈수도 있다고 프랑 스 언론은 밝혔다. <파리지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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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 한인사>
파리 퐁네프 장로교회 김승천 담임목사 (2)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재불 한인사 출판을 목표로 원고를 마 무리 하고 있습니다. 130년을 맞는 프랑스 한인 역사를 깊게 기록하고 현재의 살아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 장을 생생하게 담고자 합니다. 총 4부 (1부/프랑스 한인사회를 일 군 주역들. 2부/재불 한인 예술가 들. 3부/프랑스 한인 역사 130년. 4부/재불 한인사 년표와 2016 재 불 한인 현황)로 구성될 이 책은 재불한인들의 초창기 역사가 잊혀 지기전에, 그리고 현재의 살아있 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이 차가워 지기 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 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뷰를 기초 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 퐁네프 장로교회 김승천 담임목 사, 두번째 편을 게재합니다. 혹시 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서는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parisjisung@ gmail.com).
예술가들은 따뜻하다 교회를 열면서 성도들과 함께 '선 한 이웃'이라는 장학 사역을 시작 했다.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 고, 한편으로는 돕기 위해 마음 쓰 는 사람들도 정신적으로 성장할 거 라는 믿음도 있었다. 유학을 마치 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도 있었고 교수가 되어 인사하러 온 사람도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 람들이 각자의 삶 가운데 남을 돕 는 마음으로 살아가리라는 것을 확 신한다. 장학금 마련을 위해서 전 시회와 음악회를 열고, 출판 기념 회도 했다. 자선의 밤도 마련하고 바자회나 경매도 했었다. 수많은
파리 퐁네프 장로교회, 김승천 담임목사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에게 ' 선한 이웃'이 되었다. 2003년 '선한 이웃 쉼(Pause)'이라 는 행사를 유네스코 대강당에서 했 다. 음악회, 미술 전시, 출판기념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통해 많 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때 관심을 가지고 책을 출판하는 일에 자신 의 작품을 싣도록 허락해 주신 분 들과 소품을 전시하여 판매 대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던 분들이 50명 이 넘었다. 한 묵, 윤영화, 최미향, 이영배, 강 민정, 이종혁, 안종대, 정재규, 강수 정, 손 석, 진유영, 김동연, 곽수영, 신성희, 김선미, 박명규, 윤재명, 추 일경, 유봉상, 이민호, 변연미, 임 명재, 정충일, 최예희, 김홍성, 장 영진, 김정아, 김형준, 박상숙, 권 무형, 박대철, 박병훈, 김인겸, 박 수환, 이규화, 윤 희, 권순철, 최 철, 김명남, 이석수, 김세중, 이강혁, 김 용호, 오 성, 윤성진, 강길성, 유혜 숙, 심은경, 이수영 등…
참 많은 분들이 마음을 써 주었다. 일면식도 없고 교회와 상관 없는 분들도 많았지만 취지가 좋다는 이 유만으로 함께 해 주셨던 이 시대 의 선한 이웃들에게 다시 한 번 감 사를 전하고 싶다. 2006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진유영 화백의 '나눔'이라는 전시회를 기 획했다. 700여 점의 소품을 나눠 가지는 행사에 수많은 화가들을 비 롯한 후원자들이 참석해서 자신이 원하는 금액으로 작품을 구입해 갈 수 있도록 했다. 예술성과 사회성 이라는 두 개의 다른 카테고리를 관객의 참여와 나눔의 퍼포먼스를 통해 담아낸 의미 있는 행사였다. 파리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많은 예술가들 은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 려고 하는, 가장 일선에 있는 분들 이었다. 아마도 그들의 마음이 순 수했기 때문이리라. 몇 년 전부터 교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 왔다. 교회 안내와 사역 및
행사 일정 등을 담은 전반적인 교 회 안내서이다. 그런데 조금 특별 하게 파리에 사는 법이라고 해서 파리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안내를 같이 했다. 반은 교회 안내서이고 반은 파리 관광 안내서인 셈이다. 그런데 받아본 사람들 모두 재미있 어 하고 좋아한다. 특히 다른 나라 에 사는 사람들은 역시 파리가 다 르다면서 내용은 물론 디자인까지 칭찬한다. 세계 어느 모임을 가든 지 파리에서 왔다고 하면 다들 관 심을 갖는다. 프랑스라는 나라와 파리라는 도시는 그렇게 세계인의 가슴에 뭔가 설렘을 주는 것이 틀 림없다. 여름 휴가나 크리스마스 휴가를 어느 곳에서 보내고 싶은 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묻 는다면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꼽을 것이다. 언젠가 교회에서 단편 영화를 두 편 제작한 적이 있었다. 마침 영화 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영 화 음악, 연출을 전공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단편이 제작되었다. 출연진 을 일반인들로 구성했음에도 불구 하고 어색함이 없었던 것은 파리지 앵들의 재능과 감각이 남달랐기 때 문인 것 같다. 무엇보다 화면에 잡 히는 풍경이 파리의 어느 곳에 앵 글을 맞추어도 아름다웠다. 우리는 전체가 영화 세트 같이 아름다운 곳에서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교회의 목표 중 하나가 문화 사역에 앞장서는 것이다. 교회의 구성원들 중에 미술이나 음악을 비 롯해 각 예술 분야에 종사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미술 전시회도, 음악회도 많이 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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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프리카 봉사에서 획했었다. 기억에 남는 행사 중 하 나는 발레 공연이었다. 오페라 발 레단을 떠나는 김용걸 씨가 발레 단의 친구들을 대거 초청해서 함께 꾸몄던 무대인데 거친 숨소리와 땀 이 흐르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 켜볼 수 있었다. 그날 저녁 공연을 보러 왔던 사람들은 모두 감동으로 흥분했다. 프랑스이고, 파리니까 그런 행사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가 보인다 파리는 아프리카와 가깝다. 거리로 따지면 주변의 서유럽 국가들이 더 가깝겠지만 생활의 호흡은 서부 아 프리카와 가깝다. 파리의 모든 교 회들이 태생적으로 갖는 사명 중에 하나도 서부 아프리카에 대한 선교 다. 그 곳 대부분의 아이들이 프랑 스를 동경하지만 자유롭게 왕래할 수는 없다. 목회를 해오면서 많은 시간, 아프 리카에서 다방면으로 사역을 펼쳤 다. 그 중에서 어린 청소년들을 위 한 교육 사역에 노력했던 점과 현 지의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 행하고 있는 것은 프랑스에 살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교 회에서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지속 적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오고 있 다. 아프리카에 방문할 때마다 초 창기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선교사 들의 심정을 헤아려 본다. 아마 그 들도 아프리카를 바라보던 우리네 마음과 비슷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가 짧은 시간에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었듯이 아프리카에서도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서 15명이 아 프리카에 다녀왔다. 말라리아 등 각종 예방 주사를 맞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두 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식중독이나 장염 같은 것에 걸렸다. 프랑스에 도착하는 길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사람 들도 있었다. 아프리카의 주민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 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일이 다. 할 수만 있다면 멈추지 않고 계 속 아프리카를 품고 기도하며 그들 을 돕고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 사실 파리는 아프리카와 중동 사람 들이 함께 살아가는 땅이다. 그래 서 보다 효율적인 사역을 원한다면 주변에 있는 이들과 좀 더 친밀하 게 생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멀 리 아프리카나 중동을 찾아가면서 도 실제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교회가 가 진 숙제이다. 언젠가 파리에서 아 프리카와 중동의 선교사들을 초청 해서 세미나를 한 적이 있었다. 선 교사들에 의하면 자신이 사역하 고 있는 나라의 국민들이 이곳 파 리에도 많이 있다고 한다. 문 밖이 곧 선교지인 셈이다. 다민족 교회 가 점차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 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프랑스에는 파리를 비롯한 각 지 방에 20개가 채 안 되는 한인 교회 가 있다. 대다수는 파리에 있고 리 용과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그와 그로노블 같은 곳에서 작은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파리에는 1972년 연합교회가 세워진 이후로 2016년 현재 13개의 교회가 재불 기독교교회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불어권이라는 언어적 제약과 공간 의 부족 등 까다로운 체제 조건으 로 영국이나 독일에 비해서는 교회 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파리를 중 심으로 한 재불 한인교회들은 서 로 다투는 일이 없다. 오히려 6교 회 연합으로 해서 10년 이상 새벽
예배를 같이 드리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기 어려운 사례 이다. 매년 부활절을 기해 연합 성 가제를 여는 것 또한 오래된 전통 이다. 각 교회 성가대를 중심으로 500~600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성 가축제를 연다.
지금도 카페에 들어설 땐 설렌다 가끔 미국에서 목회 하는 분들이 파리에 와서 가장 놀랍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카페 문화이다. 현 지인 외국인 가리지 않고 프랑스에 사는 사람들은 카페에서 차 마시는 일을 즐긴다. 엑스프레소 한잔 시 켜 놓고 두어 시간 이야기 하는 것 은 기본이다. 미국 사람들은 커피 숍에서 산 커피를 차를 타고 가면 서 마신다. 한가하게 커피를 마시 면서 이야기나 늘어놓을 시간이 없 다는 것이다. 그 시간이 얼마만큼 의 돈으로 환산될 수 있을지 모르 지만 스스로 이곳 사람들은 풍족한 여유를 누린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그 커피 값이 주머니에 가진 전부 인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새벽 예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는 길에 아는 성도들이나 목회자들 과 가까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서 얻는 행복감이 크다. 특별한 용 건 없이 나누는 시간이기에 오히려 특별한 만남이 된다. 지나가는 말 끝에 용기를 주고 지나가는 말 끝 에 위로를 받는다. 앤디 워홀은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싶어 했다. 위대한 것이나 엄청난 예술이 따로 있는 게 아니 라 일상이 위대하고 일상이 예술이 기에 그렇다. 주변의 사람들과 일 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보내는 시간 이 내 삶에서 가장 찬란한 시간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죽기 전에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물으면 엄청 난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남들이 일상적으로 할 수 있 는 일, 가까운 사람들과 소박하게 보내던 시간, 그곳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생의 마지막 시간, 그 가 장 진실한 순간에 사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아침마다 들리곤 하는 교 회 앞 카페는 중국 사람이 운영하 고 있다. 이미 파리 시내의 많은 카 페들이 중국 사람들에게 넘어가 고 있다.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여 건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조만간 한국 사람이 하는 카페도 생기리라 고 본다. 누가 주인이 되든 프랑스 인들이 오랜 시간 지켜 왔던 카페 의 정취를 지켜 나갔으면 하는 바 람이다. 어느새 30년 넘게 파리에 살면서 아직까지 아름답지 않은 카페를 본 적이 없다. 집 근처에 가든, 일부러 좋은 곳을 찾아가든 모두 나름의 분위기와 느낌이 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찻길 옆에서 음식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게 이상했었다. 그런 데 시간이 지나면서 안이든 밖이든 카페는 모두 정겹게 느껴진다. 마 치 고향집 대문을 들어서는 것 같 다. 만약에 반갑게 맞아줄 수 있는 주인을 친구로 두었다면 더더욱 그 렇다. 그저 엑스프레소 한 잔이면 누구라도 낭만적인 파리지앵이 될 수 있는 프랑스의 카페... 나는 그것 이 있는 나라에 살아서 좋다. 카페 에 들어설 때는 항상 설렌다. <끝>
한인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6
입양아 한국어 교육 칼럼 <한국어, 잊혀진 35년의 행복을 부르다> -노선주, 디종한글학교장170센티가 안 되는 작은 키, 까무잡잡한 피부, 다부 진 몸매의 디디에는 바로 밑 두살 어린 동생과 35년 전 프랑스에 입양이되었 다. 이제 겨우 학교에 들어 간 일곱살박이 닐스와 바 로 밑 동생, 그리고 부인 알렉상드라와 함께 디종한 글학교에 처음 발을 딛던 날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같은 한 국 사람의 핏줄 때문이었 을까 ? 늘 수줍어서 어디 던 나서는 법이 없다던 닐 스는 어린이반에 들어가자 마자 또래 아이들과 떠들 기 시작했다. 동생 트리스 탕은 앵무새처럼 재잘재잘 내가 가르쳐준 말들을 어 찌나 잘 따라하는지 "안녕 하세요, 저는 트리스탕입 니다."부터 시작해서 식구 중 가장 한국어 발음이 좋 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 을 쑥 내밀었다. 7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동 생 로랑과 함께 입양을 온 디디에는 주저하며 묻던 전화에서, "형들을 찾았으 면 좋겠어요. 형이 둘 있었 던 것 같고, 부모님이 돌아 가셔서 작은 아버님 댁에 살았던 기억이 나요. 그래 서 형들을 찾고 잘 있는지 소식을 좀 알고 싶어요." 디디에와 로랑의 서류는 의외로 완벽했다. 홀트와 개인적인 경로를 통해서 쉽게 형들의 거처를 찾을 수 있었다. 형들과 소식이 닿았다는 소식을 듣고 디 디에는 곧장 한국에 가 형 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의 사를 밝혔다. 그리고는 한 국어 특훈을 부탁했다. " 형들이 내가 한국어 한 마 디도 못하는 걸 보면 얼마 나 실망하겠어요. 한국은 잊어버리고 프랑스의 생활 을 잘 꾸려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그렇지만 형 들에게 한국말로 기본적인
2015년 6월, 프랑스 입양인 단체인 '한국 뿌리협회'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야기는 해주고 싶어요." 한국에 갈 때까지 남아있 는 시간은 한 달. 한 달 동 안 한글부터 시작해 기본 적인 한국어 회화를 떼어 주어야 하는 막대한 임무, 일이 바빠 일주일에 겨우 한 두 시간밖에 낼 수 없 는 디디에와 알렉상드라가 이주동안 한국에서 형들을 만나 하고 싶은 이야기들 을 어떻게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 수업 시간 중에도 느꼈지 만 디디에와 알렉상드라 는 매우 수줍어 외국어 구 사에 소극적이었다. 언어 를 체득하는 양태가 어린 이들과도 다르고 프랑스 성인학습자와도 아주 달랐 다. 이후 입양아 학습자들 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런 성향을 10년 전에는 잘 이해할 수 없어 애를 먹 었던 생각이 난다. 디디에 에게 '가나다' 한글을 가르 쳐주는 것 부터가 걸림돌 이 되었다. 보통 프랑스 성인 학습자 의 경우, 짧게는 한 두시간 - 세종대왕께서 한나절이 면 익힐 수 있다고 하신 말 씀처럼- 길어도 일,이주일 이면 익히는 한글을 몇 주 가 지나도록 암기하지 못
한 상태였다. 한글읽기가 걸림돌이 되었다. 닐스와 트리스탕이 이미 아야어 여, 한글이 야호 노래를 신 나게 큰소리로 따라부르면 서 한글을 익힌 것과 달리 아빠인 디디에는 아직까 지 한글의 가나다도 제대 로 익히지 못한 상태였다. 이런 디디에에게 프랑스 학생 중 하나가 이야기해 주었던 "가나다에 (캐나다 에) 라마(동물이름)가 비비 고 (ㅂ) 살아(ㅅ,ㅇ), '자'!, 차를 카! '타'고 파하로 가 자" 가나다 송도 한글이 야 호 노래도 통하지 않다가 억지 춘향으로 보이던 캐 나다 라마 노래에 디디에 는 한글을 금세 익혔다. 우습게도 한 번 이렇게 한 글을 익힌 디디에에게, 발 음을 비롯해, 일상생활, 소 개, 여행, 먹고 마시기, 외 출, 등의 다양한 상황에 맞 춘 기본 문형을 뽑아 카드 를 만들었다. A4용지를 8 개로 나눈 기본 문형 카드 에는 100개의 문장이 적 혀 있었고, 코팅을 해 언 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 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 어주었다. 발음을 위해 나 는 한국어 발음을 써주고 녹음을 해주었다. 한국에
갔을 때 즈음에 코팅을 한 100개의 문장은 이미 손 때가 묻어 있어 얼마나 디 디에가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했는지 알 수 있을 정 도였다. 공부를 하는 내내 단어 카 드를 손에서 떼지 않던 디 디에 그리고 부인 알렉상 드라와 함께 드디어 비행 기에 올랐다. 35년 전, 프 랑스에 오기 위해 비행기 를 타고 처음으로 돌아가 는 한국 땅이다. 만감이 교 차하는 그 순간에, 나는 방 송국에서 일하는 후배의 제안으로 작은 휴먼 다큐 멘터리를 찍게 되었고 프 로듀서와 작가와 함께 인 천비행장에서 디디에를 기 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어 렵사리 찾은 형의 가족까 지... 형은 디디에와 너무나 닮 아 어디 내놓더라도 금세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 까 무잡잡한 얼굴, 쭈빗쭈빗 고슴도치 같다고 늘 알렉 상드라가 놀리던 머리, 다 부진 작은 키. 나이는 어 리지만 형수도 놀라는 눈 치였다. "어쩜, 피는 물보 다 진하다더니 이렇게 닮 았을까요?"하며 남편과 동 생 디디에를 번갈아 쳐다
보았다. 피나는 특훈의 결과였는 지, 디디에는 문형 카드 없 이도 "안녕하세요. 저는 디 디에입니다. 한국 이름 행 종이에요. 형을 만나서 반 갑습니다"를 줄줄이 말했 다. 그러면서도 못내 아쉬 운 듯 주머니에 넣어 놓은 단어카드를 만지작거리면 서 형을 바라보았다. 형은 동생의 이 말에 비오듯 눈 물을 흘렸다. "미안해, 형 이... 프랑스말을 한마디도 못해서. 이렇게 너는 고생 하며 한국말을 배웠는데. 나는 한 마디도 못해서 미 안해..." 어깨를 붙잡고 얼 굴을 부비며 뜨거운 눈물 이 디디에의 얼굴에 닿았 다. 형이 하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이해하지 못한 채 두 어깨만 들썩이는 디디 에는 나의 얼굴과 형의 얼 굴을 번갈아 보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옆에서 프로 듀서와 카메라맨, 그리고 후배 작가가 함께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봉고차를 타고 일행은 고 향으로 향했다. 일곱살 당 시 큰 아들 닐스의 나이에 프랑스에 온 디디에는 고 향의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마치 도망가는 기 억을 붙잡고 놔주지 않으 려고 다짐했던 듯, 고향 마 을 입구의 큰 성황당 나무, 정자, 그리고 작은 골목길 과 과수원길,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묘지까지 가는 길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 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한가지 한가지 형에게 물 을 때마다, "죄송한데요", "미안합니다." 를 어렵사리 떼면서 손짓과 발짓, 모든 것을 동원했다. "나무... 나 무 ?! 불...» 단어 한 마디 한 마디가 튀어나올 때마 다 형은 가족이야기를 한 꼭지씩 들려주었고 그동안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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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의 추억은 형의 이 야기와 함께 진실과 마주 하게 되었다. 디디에를 앞에 두고 큰 아 버지는 "미안하다. 미안하 다. 내가 너희를 다 거두지 못해, 이역만리 타역까지 너희들을 보냈다"고 손을 꼭 잡으셨다. 디디에는 무 슨 말을 하려다 말고, 얼른 주머니에 있는 단어카드 를 빼서는 살짝 컨닝을 했 다. "괜찮아요. 저는 괜찮 아요. 아이들 둘 있습니다. 부인이에요. 알렉상드라입 니다." 그렇게 말이라도 하 지 않으면 숙부의 눈물이 그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 지 계속 해 괜찮아요를 되 되이며 디디에는 말을 이 었다. "저, 양부모님 프랑 스 아버지, 어머니 다 좋습 니다. 아이들입니다"하며 닐스와 트리스탕의 사진 을 보여주던 디디에는 꿇 고 있던 무릎이 아픈지 다 리를 꼼지락거렸지만 숙부 의 손을 떼지 못한 채 계속 단어카드만 만지작거렸다. 그런데 화근은 술이었다. 소주... 우연찮게 디디에가 방문하고 있는 동안 생일 이 있었고, 미역국과 디디 에가 가장 좋아하는 고등 어 구이를 준비한 형수님 은 잡채, 떡, 김치 한 상을 떡 벌어지게 차려놓고 디 디에를 맞았다. 한국에선 두 손으로 공손히 잔을 받 고 잔을 받는 즉시 비워 잔 을 되돌려주는 것이 예의 라고 가르쳤던게 잘못이 었나. 가만히 앉아서 형님 과 형수님이 주는 잔을 무
2015년 6월 ‘한국 뿌리협회’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릎꿇고 얌전히 받던 디디 원에 데려가야 하는게 아 안 로랑은 그 바나나를 너 에는 잔을 받을 때마다 "술 닌가 걱정이 되었다. 그런 무나 맛있게 먹었는데 난 잘 합니다. 감사합니다." 데, 취재를 하던 카메라맨 무서워서 자동차 의자에 란 말을 해서 모두를 웃겼 이 내 손을 끌었다. "뭐라 앉을 수도 없었어. 지금까 다. 알렉상드라는 살고 있 고 하시는거예요?" 지 하루도 프랑스에서 행 는 프랑스 디종의 부르고 디디에는 술에 취해 있으 복한 적이 없었어. 너무나 뉴 전통 노래를 부르면서 면서도 이야기를 멈추지 힘들었고. 아이들에게 가 흥을 돋았다. 그리고 몇 병 않았다. "알렉스. 사랑해. 난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의 소주병을 비우고서야 네가 있어 프랑스에서 살 밤이고 낮이고 일을 했어. 모두들 잠이 들었다. 수 있어. 선주... 행복해를 이런 나를 이해해주고 참 아침이 되자 디디에는 술 한국말로 어떻게 해?" 100 아주어 너무 고마워. 사랑 병이 나 일어나지 못하고 개의 문형 중에 써 있지 않 해. 네가 곁에 있어 정말 취재 일정은 부산 자갈치 던 말. "행복해요" 나는 " 행복해." 그리곤 한국말로 시장으로 잡혀 있었다. 형 행복해요"를 나지막히 이 "형님, 행복해요, 사랑해 제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야기해주었다. 그랬더니 요"를 개미소리처럼 기어 가 본 장소라고 했다. 시장 취한 와중에도 "행복해요" 들어가는 목소리로 반복 에 가 배고플 때 어느 상인 와 "사랑해요"를 수십 번 했다. 알렉상드라는 »14살 이 준 국물을 마시면서 형 한국어로 되풀이했다. "알 에 만나 지금껏 처음 들어 제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렉스. 35년 전 일곱 살, 프 보는 사랑고백이에요."하 식사를 한 장소를 찾아가 랑스에 왔을 때 양아버지 며 디디에를 한껏 껴안았 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디 와 양어머니가 공항에 나 다. 형님도, 형수님도, 카 디에는 알렉상드라의 애 와 기다리셨지. 바나나를 메라맨도, 나도.... 한국말 칭인 "알렉스, 알렉스..."만 들고 계셨고 너무나 그게 과 프랑스어로 계속되는 부르면서 일어나지 못했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가 중얼거림을 들으며 한없이 다. 나는 취재일정이 늦어 없었어. 무서웠어. 상스, 울었다. 지는 것보다 디디에를 병 양부모님 댁까지 가는 동 다행히 카메라맨이 있어
이 모습을 테이프에 담았 기 망정이지 디디에는 그 런 말 한 적 없다 시치미를 뚝 뗐다. 지금껏 살면서 처 음으로 저렇게 수다를 떨 었다는 디디에는 알렉상드 라 앞에서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그러면서도 어디 를 가든 형님의 손을 잡고 "행복해요"라는 말을 잊지 않고 했다.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단지 100개의 문형을 가르 치고 한국어를 잘 하게 하 는 것 이상의 것이라는 것 을 디디에를 통해 배웠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 세요" 부터 시작해 "우리 는 내일 떠나요"의 마지막 문형을 가르치는 것 이상 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끊 어진 많은 시간과 공간을 잊는 것이 아닐까. 현재 디 디에는 디종한인회와 디종 한글학교의 든든한 후원자 로 매년 후원금을 각종 행 사에 쾌척한다. 이제는 프 랑스 현지학교 학생들을 위한 한국 여행에도 후원 금을 지원해 프랑스에 한 국을 알릴 수 있는 일이라 면 앞장서 나선다. 지금은 한국 정자를 정원에 조성 하여 지인들을 초대하는 꿈을 위해 열심히 한국정 원책을 뒤적이고 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입양 아를 보면... 더해서 한국을 받아 들이지 않는 입양아를 보면.. .늘 웃 으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도 그랬어..." "한글학교를 만나기 전에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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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식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8
야 3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 지난 3일, 야3당을 주축 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발의됐다. 이 탄핵안은 12월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에 표결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 당 이정미 의원은 12월 3일 국회 의안과에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 출했다. 이들은 탄핵 사 유에 대해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임과 동시 에,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에 대한 배신"이라 고 설명했다. 이 탄핵안 은 야3당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 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 대표발 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여기에 참여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 당 (6명), 무소속 의원 (6 명) 등 모두 171명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치 적 중립성 의무를 이유 로 서명하지 않았다. 탄핵안 의결의 정족수는 국회의원 300명 중 3분 의 2인 200명으로, 이날 발의에 동참한 171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172 명을 제외하고도 28명 이 더 찬성해야 가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새
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하지 못한 점"을 "국민의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탄핵에 얼마나 동참할지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 여부가 탄핵한 가결의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 후 헌법재판소는 180일 변수가 될 예정이다.
하지 않은 직무유기"로 안에 탄핵 여부를 최종
박 대통령 탄핵의 구체 보고 고발했다.
결정하게 된다.
적 사유는 '헌법위배'와 한편, 법률위배 행위로 헌재가 탄핵 결정을 내 '법률위배'로 구분된다.
는 제3자 뇌물죄가 포함 리면 헌법에 따라 박 대
먼저, 헌법위반 행위로 됐다. 미르·K스포츠 재 통령은 파면된다. 하야 는 최순실 씨 등 측근 인 단에 대해 삼성, SK, 그 가 아닌 탄핵으로 대통 사들이 정책에 개입하고 리고 롯데가 360억 원을 령직에서 물러나는 경우 국무회의에 영향력을 행 출연하고, 이후 롯데가 박 대통령은 연금과 각 사하여 대의 민주주의 추가로 70억 원을 출연 종 예우에 대한 자격 역 의무를 위배한 점을 들 한 사실에 대해서 뇌물 시 박탈당하게 된다. 탄 었다. 또, 사기업에 금품 죄와 직권남용, 강요죄 핵 결정일로부터 60일 출연을 강요하고 뇌물을 를 물었다.
이내에는, 헌법 68조에
수수하는 등 국민 재산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 따라 대통령 선거를 치 권 보장, 시장 경제질서 된다면, 그 시점부터는 르게 된다. 그 전까지는 및 헌법수호 의무를 위 대통령의 자발적 하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 반한 내용도 담았다. 특 가 불가능해진다. 국회 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히 세월호 참사에 관련 법 134조에 의해서 '소 다.
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탄핵안이 국회 에서 부결될 경우, 박 대 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 탄핵안 재의결이 가능하 다. 국회법 92조에는 '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 기 중에 다시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한다'고 명 시되어 있는데 이는 바 꾸어 말하면 다른 회기 에는 다시 발의하는 것 이 가능하다는 의미이 다. 예컨대 임시회와 정 기회는 다른 회기이므로 정기회에서 부결된 탄핵 안을 임시회에서 재의결 할 수 있다. 다만 의장이 집회기일 3일 전에 공고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 기 때문에 9일 정기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임시회 를 소집하기는 어렵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박 근혜 즉각 퇴진 범국민 행동 6차 촛불 집회'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시작됐다. 이곳 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 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을 압박하는 목소리를 높 였다. 이날 집회에는 서 울에서만 170만명(경찰 추산 32만명)이 참가했 다.
해서 박 대통령이 "최고 추의결서가 송달된 때에 반대로, 헌재가 탄핵을 결정권자임에도 불구하 는 피소추자의 권한행사 기각한다면, 박 대통령 고 피해 상황이나 구조 가 정지되고, 임명권자 은 대통령직에 복귀하고 진행 상황을 전혀 인지 는 피소추자의 사직원을 2018년 2월24일까지 임
<파리지성/ 김연수 rachelle.kim4@gmail.com>
파리 13구에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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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9
파리의 실업자들 거리로 나서다 지난 12월 3일 파리에서 토요일 프랑스의 실업자들이 실업과 고 용불안 퇴치를 위한 거리 시위에 나섰다. 경찰 추산 650명, 주최 즉 추산 1500명에 이르는 시위자 들은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 동맹(CGT)과 실업자단체인 AC, MNCP, 아페스 소속의 실업자들 로, 14시 30분 경 파리 북쪽 스탈 린그라드 광장을 출발해 클리시 광장을 향해 시위 행렬을 이어나 갔다. 필립 마르티네즈(Philippe Martinez) CGT 사무총장은 "필 요한 것은 고용을 위한 진정한 투 쟁이다. 실업율 저하를 보여주기 위한 책략이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나타난 일련의 실업율 감소는 "책략"에 불과하다고 일 축했다. 왜냐하면 최근의 통계는 근로활동이 완전히 정지된 카테 고리 A에 집중된 결과이므로 인 턴 및 파트타임 근로자들은 여전 히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기 때 문이다. 실제로 프랑스 통계청은 올해 말 실업율이 0.1포인트 감소하여 9.5% 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 고 있다. 프랑스 언론지인 JDC 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3 분기 프랑스의 실업율은 3달간 0.1포인트 증가하여 280만 명을 기록했지만, 지난 2015년 3분기
에 비해 0.4포인트 감소했다. 하
생계비 인상과 성탄절 특별 보너
지만 25세 이하의 실업율의 경
스 지급이다. 특히 성탄절 보너스
우는 1.2포인트 증가하여 올해
의 경우 자녀의 성탄선물 구매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0
위한 잉여자금 같은 보너스가 아
세 이상의 경우는 0.5포인트 증
니라 전기, 난방 등 연말에 부족
가한 반면, 25세에서 49세 사이
한 생활비를 벌충하기 위한 실
에서 실업율은 0.2 포인트 감소
질적인 재정지원 요구이다. 성탄
했다. 특히 25세 이하의 실업율
절 보너스는 1998년부터 수입에
은 25.1%로 고용불안의 타격을
따라 매해 연말에 지급되었으며
가장 심하게 입은 연령층으로 꼽
2015년에는 아이가 없는 1인 가
혔다.
구일 경우 152.45 유로가 지급
시위 행렬에 앞장선 자클린 발상
되었다. 한편, 세르쥬 아베(Serge
(Jacqueline Balsan) MNCP 대
Havet) AC 대표는 "프랑스와 같
표는 대선이 다가오고, 많은 대선
이 잘 사는 나라에서 최저 생계비
후보들이 실업율 감소를 내세우
용이 빈곤 한계선이라니 인정할
는 만큼 이번 시위가 그 여느 때
수 없다. 지긋지긋한 실업, 불행
보다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의 씨앗이고 분노를 양산한다!"
시위대가 내건 요구 원칙은 최저
며 최저 생계비 인상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시위자들 가운데 수십 명이 "나, 다니엘 블레이크" 라고 적힌 검 정색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이 문 구는 2016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영화제 목에서 가져온 것으로 사회시스 템에 의해 인생이 파괴된 한 구직 자의 추락을 그린 영화이다. 뮐루 즈(Mulhouse) 지역에서 온 두 자 녀의 엄마 멜리사(Melissa)씨는 " 안정된 생활을 위해 고군분투하 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현재 임 상심리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 고 학위가 이 고용불안으로부터 탈출하게 해주기를 바랄 뿐이라 고 말한다. 파리 뿐 아니라 보르도 시내에서 도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실업과 고용불안 퇴치를 위해 단결" 이라 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파리의 거리 행진에 동참했다. 이들은 오 늘날의 상황을 "사회적 긴급 사 태"로 규정하고 무수입 혹은 쥐 꼬리 월급으로 사는 어려움을 상 기했다. 실제로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최고치를 갱신했지만 정부 는 기존의 최저 생계비를 고수하 고 있다. <파리지성/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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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10
제12회 프랑스 한글학교 교사연수회 에어프랑스의 도시 툴루즈에서 열려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최한 사분들께도 한글학교의 거점이 어 접 종이접기를 실현해 보았고, 이현 부련 원장과 김봉섭 부장께서 프랑 제12회 프랑스 한글학교 교사 연 디서 출발되는 것인지 잘 이해하는 옥 강사분께서 <다 함께 배우는 민 스 한글학교 교사들이 많이 궁금해 수가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되었으며, 특 속춤>이라는 주제로 현지 교사들에 하고, 어려움을 갖는 부분을 질의· 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 별히 프랑스 협의회 주최 <130주 게 적합한 문화수업으로 잘 활용될 응답 형식을 통해 답해 주시는 열띤 일 동안 프랑스 남부, 에어프랑스 년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수 있는 민속춤을 다 함께 추는 계 토론회를 가졌다. 의 도시, 문화유적의 도시, 툴루즈 이어서 김은애 서울대 교수의 <한 기가 되었다. 이어, 모든 참가자는 27일에는 배재원 교수의 <한국의 (Toulouse)에서 개최되었다. 프랑 국어 읽기 교수법>과 배재원 이화 신우식 일등서기관의 <동해문제와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강의를 들 스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최하고, 툴 여대 교수의 <한국인의 의식구조 독도>에 대한 흥미로운 강의를 들 었으며, 이어, 이장석 협의회장은 < 루즈 한글학교가 주관한 이번 연수 와 가치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 었으며, 최근 프랑스에 선포된 테러 한글학교 협의회 연례행사>를 발표 에는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임원 었다. 저녁 시간에는 각 한글학교는 와의 전쟁에 기인해, <테러대응 사 하였고, 송찬미 파리 한글학교 교사 및 전 프랑스 13개 한글학교의 교장 운영사례를 발표하여, 학교별로 한 전 준비 지침>에 관한 내용을 이부 가 2016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 과 교사, 초청인사 등 총 57명이 참 글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련 교육원장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 수 사례>를 발표해 주었으며, 서제 석하였으며, 재외동포재단 김봉섭 재고, 참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 김은애 서울대 교수의 <한글학 희 리옹 한글학교 교장은 2016년 <
부장, 프랑스 대사관 교육원 이부련 26일 오전에는 교장들은 총회에 참 교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능력 시험 한글학교 교장초청 연수 때 참석한 교육원장이 참석하여 개최를 축하 석해 새 정관 통과 및 새 회장 및 감 지도 방안>에 대한 수업으로 현 프 사례>를 발표해 주었다. 그 외, 특 해 주었다.
사의 선출이 있었으며, 회장에 이장 랑스에서 교사들이 많이 필요로 하 별 프로그램으로는 각 학교별 특색
25일 오후, 박선영 부회장의 사회로 석 현 회장, 감사에 함미연 현 감사 는 한국어 능력 시험 지도의 설명을 에 따른 수업내용 전시를 하여, 교 시작된 이번 연수는 이장석 프랑스 가 재선되어 2년간의 새 임기가 시 직접 듣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 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한글학교 협회장의 개회사로 개막 작되었다. 신임 회장이 부회장 박선 로 프랑스 라호셀 대학의 권용해 교 되었다. 도서전시와 각 학교의 문화 하여, 이부련 교육원장 축사, 주철기 영, 사무총장 서제희, 재무팀장 김경 수가 <한국어 강의실에서의 문법> 수업 전시도 있었다. 그리고, 툴루즈 이사장의 축사를 김봉섭 부장이 대 희를 임명하였다. 반면 교사들은 옆 용어에 대한 프랑스 현지에서 수업 시내 탐방으로 툴루즈의 전시, 역사, 독하여 그 뜻을 전해 주셨다. 프로 강의실에서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시간에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명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27 그램으로는 먼저 김봉섭 부장의 강 파리 방지현 교사가 <유치부 수업 확히 설명해 주었다. 저녁에는 참 일 이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하고, 단 연으로 재외동포재단 설명회를 통 사례>를 발표해 주었고, 보르도 김 석자 전원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체사진촬영을 끝으로 행사 폐회식 해 재외동포재단의 기능과 성격을 영은 교사의 <종이접기로 접근하 개최하여, <프랑스 내 한글 교육의 을 가졌다. (사진/ 김동현, 기사/ 박선영) 다시 한번 언급하여, 새로 오신 교 는 초등반>이라는 강의를 통해, 직 효율성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이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공지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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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ARDS CROISÉS
la 6ème édition du Regards Croisés 6ÈME ÉDITION DU REGARDS CROISÉS 6ÈME 6ÈME 6ÈMEÉDITION ÉDITION ÉDITIONDU DUDUREGARDS REGARDS REGARDSCROISÉS CROISÉS CROISÉS
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éens présente
RASES
P É RPPIÉÉPRRHIIPRPHAHRSRAEASSSEESS
Elias GAMA Hyeoki KWON Joowon JO Lamyne M Artistes invités Hadrien PICOT Karim LAMINE
Vernissage Le jeudi 15 décembre 2016 à partir de 18 heures GALERIE 89,Viaduc des arts, 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 Tél : 06 08 80 99 33 Ouverture du mardi au samedi de 14h à 19h M° Gare de Lyon
www.restaurantsoon.com 샹젤리제 유일의 한식전문점
20석, 10석 연회석, 노래방 완비(예약필수)
연중무휴 (1월 1,2일 5월 1일, 12월 25일 제외) 예약문의 01 4225 0472 06 1407 3619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 Franklin D. Roosevelt Fermé le dimanche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문화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12
한국 추상미술의 김환기 화백 - 세계 미술시장의 주목 : 미술품 경매가 1-5위 독점 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창 조한 것으로 평가되는 그 의 작품은 동시대 다른 여 러 작가 가운데서도 독창 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시말해, 최근 미술시장 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근 대 아시아 작가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동서양 미술 의 조화를 시도하며 고유 한 영역을 구축했다는 것 인데 여기에 김환기가 꼽 힌다. 세계적 경매회사 크 리스티에서는 지난 26일 이러한 아시아 작가들만 모아 '미술사의 선구자'라 는 기획경매를 열어 김환 기, 백남준 등 15명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여기에 세계 미술시장에 서 추상화에 대한 전반적 김환기, “12-V-70 #172”,1970년,코튼에 유채,236*173cm. 김환기(1913~1974) 화 백 작품이11월 27일 저녁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 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20 회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 술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 다. 서울옥션의 제20회 홍 콩세일 결과 발표에 따르 면, 이번 경매에 출품된 김 환기의 노란색 전면 점화 "12-V-70#172"가 한화 약 63억 3000만 원(4150 만 홍콩달러)에 최종 낙찰 됐다(약 45억 원에 경매 를 시작). 이로써 김환기의 작품은 한국 근현대부문 최고가 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가 기록은 김환기의 "무제 27-VII-72 #228"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28일K(케 이)옥션 여름 경매에서54 억 원에 낙찰됐다. 불과 5 개월 만에 10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작품 "12-V-70 #172"는 높이가 2미터를 넘는 200 호 사이즈의 대작(大作)이 다. 김환기 화백 예술의 절
정이라 평가되는 뉴욕시대 (1963-1973) 전면점화다. 특히 노란색 작품은 작가 의 작품 중 아주 소수로 희 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된다. 전면점화 대부분이 푸른색이기 때문이다.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점화 를 가리키는'환기 블루'라 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김 환기의 예술세계에서는 푸 른색이 대표작으로 여겨진 다. 이런 이유로 애초 미술 계 일각에서는 이번 경매 에서 최고가 경신은 어렵 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 러나 이런 관측을 깨고 노 란색 전면점화가 최고가를 차지하게 됐다. 서울옥션 은 "노란색 전면점화는 점, 선, 면과 색감을 동시에 활 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으로 "김환기 화백의 점화 중에서도 그 색감 측 면에서 희귀한 특성이 있 다" 고 설명했다. 이밖에 출품된 푸른색 전 면점화와 십자 구도, 과슈 등도 낙찰 됐다. 푸른색 전
김환기, “무제 27-VII-72 #228”,1972 년 인 수요 증가와'단색화'로 대변되는 한국미술에 대 면 점화도 다수의 경합 끝 나 어쨌든 안 팔기로 작정 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김 에 낙찰된 것으로 발표됐 했다. 두어 폭 팔아서 구라 환기에 대한 재평가를 가 파 여행을 3년은 할 수 있 다. 져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 : 위 작품은 지난 6월 54억 다든지 한 폭 팔아서 그 흔 다. 특히, 지난 2014년 이 원에 낙찰된 당시 국내 경 해 빠진 고급차와 바꿀 수 우환의'점으로부터'가 소 매사상 최고가 신기록을 있다든지 하면야 나도 먹 더비 뉴욕 경매에서 216 고 사는 사람인지라 팔지 세웠고 현재는 2위다. 만 5천 달러 (약 26억원)에 이번 서울옥션 홍콩 경매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낙찰되면서 한국 추상화의 결과로 김환기의 작품들이 러나 어디 내 그림이 미치 인기가 이미 예견됐다. 한국 미술품 경매가 상위 지 않고서야 그럴 인사가 1-5위를 독점하는 기록 있기를 바라겠는가." (김환 끝으로, 세계적으로 신설 미술관 수가 급속히 늘어 을 세웠다. 다섯 작품 모두 기의 글 중에서) 대형 사이즈의 '뉴욕시대' 생전 작품이 팔리지 않음 나고 저금리 시대로 미술 전면점화다 : 3위는 1970 을 한탄했던 김환기 화백 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 년작 "무제" (48억6750 의 작품이 작가 사후 40 어났다는 것도 가격 상승 만원), 4위는 1971년작 여년이 지난 오늘 국제 미 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 술시장에서 한국 미술 신 기록을 갱신하며 빛을 발 하고 있다. 지금 김환기가 재조명 되는 이유는 무엇 일까 ? 우선, 김환기 화백이 국내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가라는 점이 그 의 신기록 행진의 한 배경 김환기 재조명의 배경 으로 설명된다. 동양적 전 "나는 그림을 팔지 않기로 통을 견지하면서도 파리와 했다. 팔리지가 않으니까 뉴욕 생활을 통해 습득한 안 팔기로 했을지도 모르 서구미술을 접목해 자신만 "19-Ⅶ-71 #209" (47억 2100만원), 5위는 1971년 작 "무제 3-V-71 #203" (45억6240만원)이다. 한편, 그동안 5위를 지킨 박수근의 "빨래터" (45억 2000만원)가 6위를 차지 했다.
이 나온다. 단순히 국내 수요만으로는 이같이 높 은 가격에 경매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점에서다. 미술 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의 10-15% 이상 포함시키는 슈퍼리치가 늘어나면서'새 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세계미술시장의 경향이 이 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문화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13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크리스마스 선물전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12월7 일(수)부터 31일(토)까지 크리스마 스 선물을 위한 특별 소품전이 열 린다. 한국, 프랑스, 중국, 타이완, 일본, 우크라이나 작가 20명이 참 여하여 소품들(사진, 회화, 뎃생, 조 각, 판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종의 크리스마스 시 장이라고 할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 물을 거의 의무적으로 하는 프랑스 인들에게 외국인 작가들의 작품을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제안을 하고, 한인들에게도 기존의 선물에서 벗어나서, 자국의 정서를 기본 바탕으로 해서, 프랑스에서 공 부하고 작업한 예술성이 가미된 젊 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물해 보시라 는 의미도 담았으며, 연말에 20명 의 외국인 작가들이 모여 작품을
DaSom KIM ,Guideog YOUN, Hyeoki KWON, HyeJung PARK, Insoo JEONG, LEEJisun ,JiaLing CHEN, Lee Hsin-Hua, Tzu-Fang CHEN, Galyna POPELNYTSKA, Songmae AN, Young Ran CHO, Yi-Chun CHEN, Yoomi HA 전시일시 : 12월 7일 수요일부터 12월 31일 토요일까지 (화-토, 14시- 19시) 오픈식 : 12월 14일 수요일 통해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도로 준비하였다. 작품 가격은 쉽게 다가 갈수 있는 100유로에서 500유로로 제한했다.
참여작가 : Annabelle BOYER, Cédric ROUGIER, Chihiro YAMAMOTO, CHOI-Yun, Chen Qian, Daegeun KANG,
18시부터 주소 : Galerie Pont des Arts 4, Rue Péclet 75015 Paris 문의 : 06 0880 4546
2016년 한국 입양인 협회(Racines Coréennes)와 함께 하는 가족 저녁 나들이
제 4 회 “Symphonie Amicale“ 제5대 재불한인여성회, Kowin-France (회장 정춘미)는 보건복지부, 주 프랑스 대한
Programme (concert + buffet)
민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한국의 뿌리협회 (Racines Coreennes, Association Française
19 : 00 개회사 및 축사
des Adoptes d'origine Coreenne)와 함께 올해로 네 번 째 '행복한 저녁 나들이' (Symphonie Amicale) 를 개최한다.
(모철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이상구 파리 침례교회 담임목사)
일 시 : 2015년 12월 10일 (토요일) 19h~21h00
19 : 10 대금연주 (이인보)
장 소 : 파리 침례교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19 : 15 첼로와 피아노 이중주 (우창훈, 김지연)
주 최 : 재불한인여성회, Kowin-France (www.facebook.com/kowinparis) 주 관 : 기획부 후 원 : 보건 복지부,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19 : 20 재즈 (송 루디아) 19 : 25 한국전통춤 (안재현)
문 의 : 06 5873 8395 (서금희 기획부장) / 06 7153 2576 (정춘미 회장)
19 : 35 Concert musicale - 테너 김현겸, 바리톤 방대진,
*** 샴페인을 동반한 한식부페와 프랑스식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프라노 김유미, 피아노 김지연)
행운권 추첨 - 파리 서울 왕복 항공권 및 다수의 상품
19 : 55 특별출연 (첼로 유지인, 반주 김지연)
협 찬 : 한불여행사, CNK 헤어, 몽쥬약국, 유로마트, Maison Desruets, 알고가자 닷컴,
20 : 00 다 함께 합창 (입양인 협회 회원,
SARL Techniqual, 김석기 화백, 청솔회, Campany Yida, 고향식당, Loft 18, 파리침례교
그의 가족들과 여성회 회원들)
회, 한위클리, 한불통신, 파리지성, 유로저널, 서도인쇄
21 : 00 폐막
생활정보
NO. 835 / 2016년 12월 7일(수) - 14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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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현수막(프랭카드), 대형인화지, 카달로그, 엽서, 포스터, 명함, 메뉴판, 테이블시트, T-Shirt, 전단지, 논문, 포토폴리오, Xbanner 심플배너(29.7cm x 120cm) = 10유로
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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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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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GALERIE PONT DES A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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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ERIE PONT DES ARTS (Paris)
서울 갤러리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7 tel. 02-733- 0536 / 010-9386-3835 파리 갤러리 - 4 rue Peclet 75015 Paris FRANCE Tel. +33 (0)9 8354 5076 / +33(0)6 0880 4546 g.pontdesarts@gmail.com
www.galeriepontdesarts.fr
Exposition exceptionnelle
Noël à la
Galerie Pont des Arts
Exposition du mercredi 7 au samedi 31 décembre 2016 Vernissage le mercredi 14 décembre à 18h
Artistes :
Annabelle BOYER Cédric ROUGIER Chen QIEN Chihiro YAMAMOTO Choi YUN Daegeun KANG DaSom KIM Guideog YOUN Hsin-Hua LEE Hyeoki KWON Hye Jung PARK Insoo JEONG JIA-Ling CHEN JiSun LEE Popelnytska GALYNA Songmae AN Tzu-Fang CHENG(Lily) Yi-Chun CHEN Yoomi HA Young-Ran CHO
Galerie Pont des Arts Paris Adresse : 4, Rue Péclet, 75015 Paris Tel : +33 (0)6 08 80 45 46 Crédit photo sur l’affiche : JiSun LEE
Entrée libre Ouverture : du mardi au samedi de 14h à 19h
Site : www.galeriepontdesarts.com Facebook : www.facebook.com/galeriepontdesa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