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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NO. NO.822 838 PARISJISUNG

2017년 01월 2016년 9월11일(수) 7일(수)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issN 1627-9249 ISSN 1627-9249 NOO SIRET siret:: 792 792 874 874 513 513 00015 00015 eDiteur JeONG,NACK-SUCK NacK-sucK EDITEUR :: JEONG,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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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새해를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2017년 맞이하여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안느, 공화국의 상징 ! 그는 가슴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실입니다 !"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Colomiers)에서 열리 사회당 행사에서 마뉘엘 발스(Manuel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Valls)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지난해부터 조국의 답답한 소식에 마 울 리안느(Marianne)와 공화국 분도 올라오지만, 그러나 수 많은 사 (République)에 대한 자신의 의 람들이 떠오르는 첫 해에 가슴속의 소 견을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망을 기원했습니다. 무엇 하나라도 새 으켰다. 롭게 출발 하고픈 열망 때문일 것 입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니다. 천구를 가르고 솟아오르는 거룩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 전문가) 한 해돋이의 역사는 해 넘이에 절절 마틸드 라레르(Mathilde Larrère) 한는침묵이 있었기에 가능한 법입니다.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사라져 가는 것, 지는 것들을 했다. 고대 모델에서 영감을끌어안 얻어 는제작한 서정성으로 침묵하는 의 하나의 예술적해넘이의 코드일뿐 로움은,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다음날 바로 그속하지 곳에서 않는, 솟아 오를 희 떤 경우에도 체제의 망을 이야기 하고자 함이 분명합니다.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나라 안팍의 불안과 세계경제의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침체 등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고 뿌리를 내려가는 재불 한인사회가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파리지성은 이렇듯 정보 이외에 예술 분야에서 역할을 다 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오랜시간 애써온 재불 한인들의 이야기 ‘k-파리지앵’을 3월 에 출판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은 그 자체로 도전이며, 재불 한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바 로 그 도전과 극복의 역사를 고스란 히 담고 있습니다. 예술을 하는 사람, 공부를 하는 사람, 사업을 하는 사람 등 1만5천여 명의 한인이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파리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이제 무한한 에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도전의 역사 가능성을 품게 된 것입니다. 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2017년, 저희 파리지성도 한인사회에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서 생명 외젠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화목을 조성하고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인의 삶 역시역 그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력을 상은 얻듯이, 다양한재불 형태가 존재한다.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생각합니다.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러하다고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올해도 어김없이 파리생활 편익 전화 이 책이 잊혀졌던 기억을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소중한 가지 형태의되살 마 번호부인 ‘알로파리2017’을 발간 했습 프랑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 가슴은 고대 미술 양식을 따른 것 리고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니다. 일 뿐, 여성성이나 공화국을 대표 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는데 재불한인들의 생활하는데 유용한 정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며 프랑스 혁명 당시있습니다. 자유의 상징 보지가 되리라 믿습니다. 마리안느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 이렇게 파리지성이 또 한걸음 여러분 파리지성은 2008년도에 파리14구에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이름 곁에 다가설수 있는 것은 재불동포 여 퐁데자르 갤러리를 개관한 이래 2015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 년 8월,것으로 오랜 계획 마침내 서울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 자유,끝에 평등, 박애라는 문입니다. 재불 한인 모든 분들의 건 삼청로에 서울점’을여성상 개관했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프랑스의‘퐁데자르 가치를 나타내는 투를 빕니다. 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잇는프랑스 본격적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있다. 1848년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인 예술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함 입니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파리지성 발행인 정락석>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다.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갤러리 라파예트 일 대통령 표창장 백화점 받은 매주 노선주, 요일 정상 영업 한글학교장과의 -3p 디종 Dijon 파리 오스만 지역의 갤러리 라파예 인터뷰. 디종 지역 한국어 학 트 백화점이 2017년 1월 8일을 기점 습자 (프랑스 초중등 프 학 으로 매주 일요일현지 정상 영업한다. 교 포함) 3명에서300명 랑스학생 정부는 지난 2015년 8월 12개 국 제관광구역(ZIT)에 에 이르기까지- 속한 4p 상점들에 노 사협상을디종 통해 매주 일요일, 평일에 노선주 한글학교장은 한 는 자정까지 영업하도록 허가했다.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맑은 미소와소개합니다> 웃음띈 얼굴이 <신인작가를 조각 었다.마치 세상근심 걱정하나 가 강대근, -치장과 장식, 그 아름 다움의이 모순에 대해-4p 없는 같았다. 그러기에 이 2017년을 맞이하여표창장 본지는 <신인작가 번에 대통령 수여시 를 소개합니다> 라는좀 코너를 마련하그 공적을 보고는 놀랐다. 여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작업 활동을 가 이룬 일속에서 그런 밝은 하고 있는 한인 신인 작가들을 집중 소 모습을 없다는 생각 개하고자 유지할수 합니다. 이번주는 첫 순서로, 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각가 강대근, -치장과 장식, 그 아름 다움의 모순에 대해- 편입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아프리카 난민 도운 프랑스 농부 한국의 해' 폐막식 -6p 기소, 징역 5년 위기 -7p 8월 30일 11시 파리 아프리카 불법화요일, 이민자들의 프랑스 입 세르클 한불 국을 돕고외교관 난민에게클럽에서 쉴곳을 제공한 한 농부가 ‘불법체류자의 체류를내의 도 상호 교류의 해 프랑스 와준 혐의’를 징역형 위기에 처 한국의 해받아 폐막식이 있었다. 해 논란이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에서 … 조세핀 베이커 검은 비너스, -8p

세월호, 유경근 집행무용가, 위원장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이자 배 우 등 만능 엔터테이너 단식에서 중단까지조세핀 -12p베이커, Josephine 인기에 걸맞게 일 지난 5월,Baker. 세월호 진상규명을 명 검은 비너스 외에도 흑진주, 크레올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여신 등으로 불렸던 그는 1906년 미국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원장이... 프랑스 '가정 폭력 여성 피해자' 의 상징, 자클린 소바주 영구 사 면 -10p한인회, 파리 15구에서 프랑스 지난 2016년 12월 18일 수요일 프랑수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파리의 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속적인 코리아 타운 형성을 -13P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하고향해 남편을 살 한인들이 많이징역형을 있는 선고받은 (인구비 해한 혐의로 10년 자클린 소바주 여사를 영구사면했다.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재원 등) 파리 15구에서 프 -LA TOUCHE, UNE TACHE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이지선 개인전 -13p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 일 개최할 예정이다. 12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지난 14일까지,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2017 주목할만한 작가 ' 시리즈의 첫 Jardin d'Acclimatation … 전시로 이지선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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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인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3

2017년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장 신년사 교민 분들의 노력과 함께 젊은 피를 수혈 받아 새로운 미래를 함께 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 코리안 페스티벌 »을 파리 시 내 한복판에서 신나게 펼쳤습니다. 우리의 자긍심을 파리에 뿌리를 내리는 계기를 마련 하였다고 봅니다. 우리 한인회는 변화의 진행형 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요구의 다양성을 적극 반영하는 한인회가 되 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당히 프랑스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를 굳 건히 하여야 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사회, 독창성 있는 운영 그리고 멋진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한인회 의 문턱은 사라졌습니다. 이젠 한인회가 가까이 있음을 느낄 것입니 다. 33대를 같이 해온 한인회 임원, 그리고 가족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의 말을 전하며, 34대 다시 뛰는 한인회 임원단을 곧 소개해 드리겠 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34대 한인회는 2018년 다가올 프랑스한인회 50주 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로운 50년 그리고 100년의 시간을 설계하 고자 합니다.새벽을 깨우는 닭처럼 거침없이 걸어가는 새해가 되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프랑스한인회에 신뢰 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2015 / 16년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난 2년은 프랑스 테러와 국가적인 리더십의 위기, 북핵 문제, 경제 침체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며 지나온 시간이었습니 다. 한인사회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어르신이신 한 묵 선생님을 떠나 보냈습니다. 조국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한 데 모여 외쳐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에도 우리는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3/34대 프랑스한인회장 이상무그간 함께 해온 33대 프랑스한인회 임원 부회장 : 임동진 임원 : 이강종, 노현종, 이규정, 백승욱, 박수일, 차희로, 김지혜, 문혜진, 이승호, 김윤주 감사 : 김동락, 임영리 자문위원 : 배상원, 최경일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매주 일요일 정상 영업 파리 오스만 지역의 갤러리 라파 예트 백화점이 2017년 1월 8일을 기점으로 매주 일요일 정상 영업 한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5 년 8월 12개 국제관광구역(ZIT) 에 속한 상점들에 노사협상을 통 해 매주 일요일, 평일에는 자정까 지 영업하도록 허가했다. 해당 백 화점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이 나 여름, 겨울의 대형 세일(soldes) 기간에 한해 제한적으로 일요 일 영업이 허용되어왔다. 프랑스 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52일간 추가 영업이 가능해지면 서 백화점 매출은 5~10%가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 7월 노 사 합의를 끌어내고 일요일 영업 을 시작한 마레지구 BHV 백화점 의 경우 10%의 흑자를 기록했다. 근로자에 대한 노동 강요, 업무 능력 침체 가능성 등 계속된 노조 의 비판이 무색하게도 92%의 갤 러리 라파예트 직원이 자발적으 로 일요 근무에 참여하겠다고 나 섰다. 뿐만 아니라 62%의 직원이

2017년 노사 합의서에 따른 최대 일수인 총 여덟 번의 일요일에 근 무하겠다고 했다. 노사합의서는 오랜 협상 끝에 2016년 5월 어렵게 체결되었으 며, 이제 갤러리 라파예트 근로자 들은 주말 근로에 관한 세 가지 선택을 할수 있다. 첫 번째로는 평일보다 두 배 높은 수당을 받 고 일요일에 근무하되 하루의 휴 일을 갖는 것이다. 두 번째는 평 일과 같은 수당을 받되 이틀의 휴 일을 갖는 것이다. 세 번째는 수 당을 받지 않는 대신 사흘을 쉬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대형백화점 내 입점한 기업들과 관계없이 백 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각자가 체결한 일요일 근무에 관해 합의 서에 따라 적용된다. 갤러리 라파예트 직원들의 자발 적인 일요일 근무는 추가 수당 등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 만, 무엇보다 유연한 시간 운용을

위해서이다. 르몽드 인터뷰에 따 르면, 평일에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일요일 근무 를 선택한 직원도 있고, 일요일에 미리 일하고, 아이들의 방학에 맞 춰 긴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일 요일 근무를 선택했다는 직원도 있다. 또한 육아 문제 해결을 위 해 주말 근무를 택했다는 직원도 있다. 일요일에 일하는 동안 남편 에게 아이를 맡기는 대신, 평일에 휴가를 내어 육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의 일요 영업으로 인해 새로운 카테고리 의 인력이 충원되었다. 바로 주 말 근로자이다. 애초에 계획했던 500명의 추가 인력 중 이미 400 명이 채용되었다. 채용 형태는 1 년 계약직(CDI)이며, 금-토-일 혹은 토-일-월 3일만 근무한다. 이들 대부분은 용돈 벌이를 찾는 학생 혹은 청년층이다. 일부 학생 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응대하

며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 해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30%가량은 해당 백화점에서 단 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사람 들이다. 이들은 정기적인 파트타 임 일을 찾고 있거나 육아와 병행 할 수 있는 근로 활동을 찾는 사 람들이다. 주말 근로자들은 백화점의 각 층 에 배치되어 일요일 근무를 하지 않는 백화점 정규 직원들의 빈자 리를 메우는 일을 한다. 정규 직 원들의 일요 근무가 많은 날에는 기존에 맡았던 일의 연장선에 있 는 자리로 보내진다. 일요일 영업 을 하는 대형 상점은 점차 늘어 날 예정이다. 2016년 12월 30일 임금에 관한 노사합의서를 체결 한 프랭땅 백화점도 늦어도 올 상 반기 말에는 일요일 영업에 동참 한다. <파리지성/ 김수빈 foxy2520@naver.com>


프랑스 소식 인터뷰

NO. 837 / 2016년 12월 21일(수) - 4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4

2017년 프랑스 대선 판세를 움켜쥔 '중도파' 엠마뉘엘 마크롱 <신인작가를 소개합니다> 때문이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4개월 르몽드(Le Monde)는 마크롱 여 앞두고 상당한 인기를 누리 이 대선에서 우파 정당 공화 는 대선 후보 엠마뉘엘 마크롱 2017년을 맞이하여 본지는 <신인작가를 소개합니다> 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당 후보,모순에 특히 알랭 (Emmanuel Macron) 전 경제부 신인 작가들을 집중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첫 순서로, 조각가 강대근, -치장과 장식, 그 아름다움의 대해-쥐페(Alain 편입 Juppé) 전 총리의 표를 상당수 장관(2014.08-2016.08)에 대 니다.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한다. 그 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예술, 즉 미술은 비타민이라고 한 (Diplôme supérieure 가 지난 National 공화당 경선 1차 투표 올해 38살인 마크롱(1977년 생) 다.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것은 아 d’Arts de NANCY)를 졸업하고 직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 은 지난 8월 올랑드 정부의 경 니지만 때로 삶이사임하고 퍽퍽하다고신당 여 파리에서 활동을 했다. 학전 도 이를 작품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제장관 자리를

조각가 강대근, -치장과 장식, 그 아름다움의 모순에 대해-

겨질때 보며선언한 활력 을 만들어예술품들을 대선 도전을 을 되찾고, 생기를 얻곤신선한'인 한다. 그 프랑스 정계의'젊고 물, 기성 정치에 대 럼 왜지리멸렬한 우리는 예술품을 대하며 정 항 수 있는'유일한 대항마'로 신이할정화된 개운함을 얻고, 감동 꼽힌다. 사회당 정부에서 4년을 을 받는 것일까 ? 그것들이 과연 일했고, 중 2년은무엇이길래 경제장관으 우리에게그던지는게 ? 로 일했지만, 사회당에는 끝까지 가입하지 그는 "나는 좌 아마 그건 않았다. 자유함 때문이지 않을 파도 아니고 우파도 까 짐작해본다. 쳇바퀴아니다"라 도는 일 며 늘 자신의 중도 성향을 강조 상의 답답함을 벗어나게 해주고, 해왔다. 틀게 박힌 사고를 넓혀주는 그 무 지난 4월, 좌,우파를 아우르는 엇, 그것들은 우리에게 이런 메시 새로운 정치운동을 하겠다며 중 지를 던져주곤한다. ‘당신이 알고 도 정당'En Marche,앙 마르쉬'( 있는게 다가 아니에요. ‘당신이 옳 전진,나아가는)를 출범시킨 마 다고 생각하는게 항상 옳지만은 크롱은 앞서 프랑스와 올랑드 않아요. 다른 세계가, 다른 시선이, (François Hollande)대통령이 다른 사고들이 이 세상에는 있답 출마하더라도 중간에 대선 경 니다. 그것을 인정하세요. 당신의 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 눈으로 보기는하다.(12월 하되 고정시켜놓 힌 바 있기도 1일 저 지는올랑드 마세요. 우리는내년 항상대선 변하고 녁 대통령 불 발전할수 출마 선언)있답니다.’라고 말이다. 마크롱은 11월 16일 파리 인근 절제하면서도 있 도시 보비니에서자유로울수 기자회견을 열 는, "공허하기만 어쩌면 자유를 갈망하고자 고 한 기존 정치에 하는 민주 인간의혁명을 본성을약속하겠다. 예술 작품 맞서 나는 준비가 됐다. 이 대변해주는 것은 그래서 아닐까 대선 ? 과 에 고 고정관념과 밝혔다. "우리 감히출마한다" 틀을 깨고, 편 는 새시대에 접어들었다. 견을지금 탈피해서 세상과 사람들을 같은 사람, 같은 생각으로는 다시 보고자, 또한 그 이해의 새 폭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아닐까 며 출사? 을 넓혀보고자 하는게 표를 던진 것이다. 사실 마크롱 여기 아름다움, 치장과 장식을 피 은 경제장관 등 임명직으로 일

마뉘엘 발스,Manuel Valls(좌) 와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우) 했을 뿐 선출직 경험은 전무하 (Libération)은 목요일(15일) 프 다. 하지만 기성정치에 저항하는 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2017 그의 이미지에 열광하는 이들이 년 대선 후보 3인방에 대한 최 적지 않다. 이와 함께 그가 지난 신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4월 출범시킨 중도 정당'앙마르 프랑스와 피용(François Fillon), 쉬(en marche)'의 기세도 대단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그리고 마뉘엘 발스 하다. "세계화 속에 기회가 있 조각가 강대근 다"고 자신의 정치지향을 펼치 (Manuel Valls)로 압축됐다고 상적이고 단순하게 않고, 그 면비아보이스(Viavoice)가 섬뜩해진다. 반전이다. 피상적 12월 는 마크롱에 대해,보지 르피가로(Le 이면과 그에 따르는 댓가를 염두 인 아름다움과 그속에 내재한 아 Figaro)는 "직접적이고 즉각적 새롭게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에 작품으로 표현하는 조각 픔이 아릿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사 밝혔다. 이 조사에서 니꼴라 인 두고 화법으로 대중을 상대한다" 고 보도한다. 분명한 가가 있다. 그는 명쾌하고 장식된 사람의 신 르코지(Nicolas Sarkozy)정부에 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프랑스 메시지가 그의 강점이다. 체의 일부와 사람의 뼈를 조각 작 그뿐 아니다. 뽀족한 혹은 뭉뚱한 와 피용이'프랑스에 적합한 올랑드 대통령의 불출마인체를 선언 굽의 품의 오브제로 이용했다. 검은 하이힐을 표현한 조각대 44%의 지지를 얻었다.( 으로 좌파 대선예로부터 주자 간 후보 경 의통령'에 이용한 작품은 있어왔 발등 부분은 사람의 뼈다. 그리 엠마뉘엘 마크롱 41 % ; 마뉘엘 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 다. 하지만 장식된, 즉 치장된 신체 고 두개골을 겹겹히 겹쳐 쌓아놓은 발스 33 %).갖가지 이는 지난 선 일부를 구도도오브제로 예측하기 어려워졌 의 이용한 조각 조각의 눈은 형상을우파 띄고경 선 이후 보여온 피용에 대한 다. 지금까지의 여론 조사를 토 품은 본적이 없는듯하다. 그러기 있다. 예를 들어, 유두를 관통한 피지 지추세를 다시 한번 입증한 대해보면 사회당 후보는 누구 어싱 에 착안의 독특성을 엿볼수 있다. 작품(Beaux-tétons, 2016)것 라도 내년 4월 23일 치러질 대 이다. 알록달록한 피어싱이 관통된 여성 을 대하며 어떤 관객은 팔로 가슴 선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할 것 따라서, 중도좌파 집권당은 현재 의 유두 형상 수천개가 검고 흰 둥 을 감싸며 아파하고, 또 어떤 관객 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 이 좌파의 불씨를 되살릴 대안을 근나무판위에 붙여져 있다. 다알 은 ‘진지함’을 느꼈다고도 하고, ‘ 에 따르면, 5월 7일 2차 결선투 찾아야 할 과제를 안았다. 리아 혹은 수국이 떠올려지는 꽃 재미있다’고 표현한 이도 있었다. 표에서 보수야당 공화당(프랑스 이런 상황에서, 마크롱의 행보에 잎을, 긴 가짜 손톱을 붙인 여성 와 피용François Fillon, 62세) 더욱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 의 손가락으로 빚어놓은 조각품 관객으로 하여금 고통에서 부 과 극우 국민전선(FN, 마린 르 다. 중도 유권자의 표를 얼마나 이 있다. 이 두 조각은 멀리서 보 터 재미있는 느낌까지 이끌어 펜, Marine Le Pen, 48세) 후보 끌어올지, 또 사회당 대선 후보 면 아름답다. 하지만 가까이 다 내는 작품의 주인공은 조각가, 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등에 따 간 대결로 예상된다. 가가 그는 달라질 낭시 수 보쟈르 라 대선 판세가 있기 이 에 작품의 반 해오브제를 , 리 베알고 라 시나 옹 강대근이다.

생에서 벗어난지 오래되지마크롱 않 했다. 로이터(Reuters)는 좌파작가의 세력의작품이라고 득표를 분산시 은이젊은 하 킬 것이라고 기에는 발상이 전망했다. 독특하고, 마크롱 빚어 현 정부노련함이 출신의 대선 후보만 낸은조각에 엿보인다. 대상으로 한 지난달 여론조사 에서작품들은 49% 지지율을 얻어아름 42% 그의 자극적이고, 에 그친 마뉘엘 발스(Manuel 다우며, 화려하다. 하지만 응시 Valls)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 하고 있으면 무언가 아릿한 아 도 했다. 픔이 느껴지고는 한다. 장식화 된 인체를 오브제 삼고, 사람의 엠마뉘엘 마크롱은 ? 뼈를 굽 높은 하이힐과 함께 표 1977년 프랑스 아미엥(Amiens) 현해 내었으며, 두개골을 이용해 태생으로 올랑드 정부에서 경제 서 안경테 같은 눈 모양을 여러 산업부 장관 재임시 최고의 지 형태로 빚어내었다. 이른바 해골 지를 받았다. 올랑드 정부의 경 이라고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섬 제수석비서관(2012-2014)을 뜩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두개골 지냈으며, 이후 올랑드 대통령이 을 이용한 ‘Beaux-yeux’를 보고 36세인 마크롱을 경제부 장관에 있으면 귀엽다는 느낌까지 든다. 임명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 그의 작품은 장식화된 인체의 일 다.(08.2014-08.2016 재임). 부분을 전복적그 한편, 오브제화했기에, 유력 대선 후보로서 이고 도발적이지만, 몇몇된다. 작품들 의 사생활도 재조명 마크 에서는 해학와 재미의 뉘앙스까 롱은 지난 2007년 24세 연상 지의 풍기며 이 세상의 모순을 고발 브리지뜨 트로니외(Brigitte 하듯 상충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Trogneux, 1953년 생)와 결혼 했다. 트로니외는 그의 고등학교 작품 ‘Beaux-tétons( 불어이름들이 선생이었다. 둘 사이 자식 은 없다. 트로니외는 전 남편과 아름다운 유두), Beaux-on의 사이에 장성한 3자녀와 7명 gles(아름다운 손톱), Beaux의 손주들을 두었다. yeux(아름다운 눈), Beaux-tal-

ons(아름다운 굽)’ 이던데요. ‘ <파리지성 / 현붙경,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를 dongsimijs@gmail.com>


인터뷰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5

BEAUX-TALONS 1, 170 X 300 X 510 RÉSINE 2016

BEAUX-ONGLES 1, 400 X 210 X 400 RÉSINE, FAUX ONGLES, 2016

였지만, 단순히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의도로 이런 작품을 만들 생각을 했나 요? 어디서 착안한 것인가요? - 자연 상태에서 동물이나 곤충의 수컷들이 만들어 내는 ‘치장’, 즉 상대에게 자신을 과시하거나 유혹 하기 위해 몸에 색을 입히고, 특 정 부위를 부풀리고 늘리는 것이 그들의 수명을 줄어들게 하는 것 을 보고, ‘아름답다’라는 것에 대 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아름다움’에는 어떤 대가 가 따른다는 것. 그렇기에 폭력적 이고, 때로는 잔인함까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요. 생명을 단 축시키면서까지 얻으려 했던 그 들의 치장들을 우리 신체에 빗대 어 표현하면서 질문해 보고 싶었 습니다.

- 미, 아름다움이라고 인식하는 것들 이면에는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안에 서 행해졌던, 피부에 새겨진 문양 들, 다듬어진 두개골, 길어진 목, 늘어진 귀, 그리고 넓어진 입술, 작 아진 발, 가늘어진 허리, 높아진 뒷꿈치 등, 상처받고 인위적으로 변화되어진 신체들의 측면에는 항 상 미술이 존재해 왔습니다. 물론 ‘미술’ 이라는 광활하고 다양한 범 위를 위 행위에만 국한 지어서 설 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 단지 아름 다움안에서 앞서 설명한, 이 공격 적이고, 폭력적이며, 때론 잔인하 고 , 이질적이기까지 한 부정적인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사용한 오브제는 여성의 신체 일부이던데요, 거기에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요 ? - 치장 되어지는 것들에서 모티브 를 얻고 작업을 시작하였기에 유 독 여성의 신체가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작품들을 두가지로 구분할수 있겠더라고요. Beaux -tétons, Beaux-ongles은 장식화된 인 체의 일부를 작품 오브제화 한 것이고요, Beaux-yeux, Beaux-talons은 구개골과, 사 람의 뼈를 표현했어요. 결국 다 른 방법으로 같은 것은 표현하 고자 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우선 ‘장식물’에 대해서 사람의 신체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싶 었어요. 즉, 장식물의 신체, 장식물 들이 사람의 몸을 필요로 하지 않 고 자체적으로 독립하여 얻어가는 신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였습니 다. Beaux-yeux, Beaux-talons 은 이들의 첫 구성 단계. 즉, 뼈에 서 출발하였습니다. 잔인하고 폭 력적인(violence) 측면을 보여주 고자 한 의도에, 뼈가 가진 속성( 죽음), 그리고 감춰지지 않은 적나 라함을 덧붙여 어둡고 음산한 분 위기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후 작업하게 된, Beaux -tétons, Beaux-ongles은 이와 조금 다른 데요. 위의 작품들보다 좀 더 완 성된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 이 덧붙여지면서, 뼈에서 느껴지 던 흉물스런 느낌이 사라지고, 개 체 수는 더욱 더 늘어나게 되었지 요. 4-8개 정도만 달 수 있었던 (Tétons) 피어싱은 2,000개까지 늘어났으며, 10개로 국한된 손톱 은 400여개의 손가락을 가지게 되 었습니다. 쌓이고 늘어감에 따라,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화려한 과 시를 시작하게 됬습니다. 위 작업 들은 이렇게 뚜렷하게 다른 점을 갖고 있지만 단순히 변형된 신체 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 앞서 설명 한 (미)의 신체, 즉, 형체를 빚어나 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부 정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데, 작품을 보면 아름다움과 함 께 아픔이 동반되어 있음을 느 낄수 있었어요. 혹시 아름다움 이라는긍정적인 개념에 대한 사회적인 정의를 전복시키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나요 ?

아니었습니다. 구속없는 화려함 을 표현하려했던 Beaux-ongles 과 화려함을 대변하는 꽃잎은 어 쩌면 자연스런 만남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eaux-yeux와 Beaux-ongles 같은 작품들은 켜켜히, 첩첩히 쌓아놓았던데요. 특별한 이유 가 있나요 ? - ‘이쁘다’가 겹쳐지면 어떨까 ?라 는 물음을 시작으로 , 켜켜히, 첩첩 히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절제 를 넘어선 어떤 욕구나 욕망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이쁘다’의 겹쳐지다’에 대한 답은 얻었나요 ? 그럼 반대로요, 고통과 아픔을 - 계속 찾아가는 중 입니다. ‘이쁘 감추기 위한 아름다움이라면 다’ 라고 인식되어지지 않을 때까 어떤가요 ? 지 작업할 생각입니다.더욱 과감 -고통과 아픔의 대가가 아름다움, 하게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반대로 아름다워지기 위한 대가 또한 고통과 아픔이라고도 생각합 언제부터 조각을 하게 되었어 니다, 즉 이 둘은 결코 다른 것이 요 ? 동기나 계기가 있다면요 ?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유치원 시절부터 찰흙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동기라고 작품 Beaux-ongles에서는 꽃 하기에 미술은 어린시절부터 제 잎을 긴 가짜 손톱을 붙인 여인 게 너무 자연스러웠으며, 그중 조 의 손가락으로 표현했어요. 어 소는 가장 친숙한 존재였습니다. 떻게 이런 발상이 나왔는지 좀 그런 제게 지금 흙으로 작업하는 신기했어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 - 손가락은 10개이지만, 보여 주 습니다. 고자 하는 것은 10개 이상이었어 요, 욕심 혹은 욕망일수도 있는 프랑스 유학 시절에 대해 이야 데요, 그렇게 손가락이라는 기능 기해주세요.한국에서 작업할 을 떠나서 보여지기 위한 손을 하 때와 달랐어요 ? 프랑스 유학을 하면서 다양한 재 나 둘 덧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어 료와 사고를 접하고자 하였으며 자 느덧10개의 손가락에서 약 400 연스레 미술관을 돌아보는 취미를 여개의 손가락이 되었을때 꽃잎 가지게 되었습니다. 흙만지기를 좋 의 형태를 띈것은 단순한 우연이


인터뷰

BEAUX-YEUX, RÉSINE 2016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6

BEAUX-TÉTONS. RÉSINE. PIERCING. 2016

패션 무대 디자인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그때의 경험들이 조각 작업을 할 때 어 느 정도의 영향은 미치지 않았을까 싶어요 - 패션쇼 무대 디자인을 하면서, 옷이 만들어 지고 모델들에게 입혀지는 과정을 눈여겨 보 게 되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모델들의 몸은 옷걸이 같았고요, 몸을 위한 옷이 아닌 옷을 위 한 (어떤 거추장스런) 옷을 힘겹게 입는 모델을 보면서 ‘ 신체와 오브제’ 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 게 되었습니다. 더 자세히는 ‘신체와 장식’에 대 해서 초점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제작한 작품 구상을 몇년전부터 했던 것 같았어요. 관련 작품 뎃생이 2011년에 있 는 것을 보았는데, 오래전부터 구상을 하 던 것을 2016년에 만들어낸 것인가 봐요. - 네 그렇습니다. 구상 혹은 아이디어는 매순 간 크로키 북에 그려 놓습니다. 이를 여러차례 곱씹어 보다보면 일 이년후에는 많아만 보였 던 아이디어 중에 한 두개밖에 남지 않습니다. 2016 년에 나온 작품 대부분은 위 과정속에서 조각 작품 하나 완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 남아있던 아이디어입니다. 릴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대략 1미터 일단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갔는데 미만의 조각품은 3개월 정도 걸리지만, 많게는 앞으로의 계획은요 ? 1년이 걸린 작업도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커다란 작업실 을 얻게 된 점, 그리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해줄수 있나요 ? 바 업할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재료상들이 늦 로 레진으로 조각하는건가요 ? 게까지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 큰 아뜰리에 - 기본적으로 흙–(실리콘,석고,고무)–레진- 덕에 파리에서 장소가 좁아서 하지 못했던 큰 표면 다시 깎기–색 입히기, 위와 같이 5단계 작업들을 중심으로, 6월말까지는 파리에서 전 의 과정을 거치며, 대부분의 작업들이 겹겹이 시하기 위한 작업들을 할 것입니다. 이후 파리 쌓이거나 혹은 조립되어지는 과정들을 거치게 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씩 만들 됩니다. 모든 작업은 흙에서 시작됩니다. 첫째 어 가려고 합니다.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전시 로는 손과 가장 밀접한 재료이고, 둘째로는 흙 와 작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은 모든 만져지는 물체의 시발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후 석고나 고무 혹은 실리콘을 http://www.daegeunkang.com 거쳐 틀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이 틀을 통하여 레진이라는 재료로 탈바꿈시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요 ?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어요. 2016년에

아했던 제게 조소 작품들을 보노라면 그 매력 에 한층 더 빠지고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발전되는 기술과 잘 짜여진 기계에 깎여진 근 대 조각이 따라올 수 없는 흙의 질감에 놀랐으 며, 다음으로는 조각품의 대부분이 신들의 신 체였다는 것입니다. ‘왜 그토록 많은 신들을 조 각으로 빚어내면서 추앙을 했을까 ? 라는 생각 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대조적으로 현대 갤러리에서는 신체들의 자리에 오브제로 가득채워져 있는 모습을 보면 서, 창조물인 오브제가 신성시되고 영광받아지 는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신체와 오브제’라는 주제에 몰두하게 해주었고, 점점 신체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오 브제로 축소되었습니다.

-Beaux-talons입니다. 신체와 오브제를 주제 삼고 공부했던 2009 년에 첫 스케치를 했는데 요, 2016년도에 조형물(최초로 검은색)로 나 온 것입니다. 약 7여년의 시간이 걸렸어요. 그 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패션쇼 무대 디자인쪽으 로 나가고 싶었던 유혹이 있었는데요 이를 단 념하고 다시 작업활동을 하게 해준 스케치의 조형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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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난민 도운 농부 기소, 징역 5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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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8

검은 비너스, 조세핀 베이커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이자 무용 가, 배우 등 만능 엔터테이너 조 세핀 베이커, Joséphine Baker. 인기에 걸맞게 일명 검은 비너스 외에도 흑진주, 크레올 여신 등 으로 불렸던 그는 1906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1937 년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했다. 스페인인과 아프리카인 부모에 게 태어난 그는 가난으로 인해8 세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다. 1923년 뉴욕의 음악당에서 흑인 음악극의 주역 댄서로서 데뷔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1925년 파 리로 건너와 카지노 드 파리 등 의 무대에서 댄서로 경력을 쌓은 조세핀은 이후 가수와 영화 배우 로도 활약한다. 1920년대 파리의 사교계에 블랙 아메리카의 열풍이 불어닥친다. 파리의 상류층은 재즈를 비롯해 아프리카적인 것들을 열렬히 환 영했다. 파리에 블랙 아메리카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들은 아 프리카계 미국인이었던 브로드 웨이 댄서와 연기자들이었다. 1925년 조세핀은 파리에 초청되 어 샹젤리제 극장의 ‘흑인 레뷔 (La Revue négre, 흑인 버라이

어티 쇼)’에서 춤을 춘 것이 계 기가 되어 파리에 정착한다. 카 지노 드 파리 등의 무대를 통해 춤과 노래로 각광받은 그는 당 시 유행하던 블랙 아메리카 열 풍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호박 색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 며 파리의 버라이어티쇼에서 대 스타가 된 후, 영화에도 출연, « 발가벗은 여왕 »(1935) 등에서 활약한다. 스타 탄생의 순간 어느 날 저녁 예술가들과 상류사 회 인사들이 가득 메운 공연장 에 야윈 몸매에 긴 다리와 이국 적인 예쁜 얼굴을 가진 이스트세 인트루이스 출신의 무용수가 무 대에 오른다. 21세의 조세핀 베 이커 (Joséphine Baker), 그는 가슴을 드러내고, 공단으로 만든 비키니 팬티 위에 깃털로 된 스 커트를 입었으며, 목과 발목에도 깃털을 두른 모습으로 무대에 올 랐다. 관객들은 전혀 뜻하지 않 은 장면에 넋을 잃고 말았다. 다 른 댄서들 역시 함께 공연 했지 만 사람들의 눈은 온통 조세핀에 게 쏠렸다. 몸 전체에서 생동감

이 철철 넘쳐흘렀고, 긴 다리는 마치 고양이의 발놀림처럼 가벼 웠으며, 엉덩이를 돌리는 모습 은 비현실적으로 경쾌해, 당시 한 비평가는 그의 모습을 ‘벌새’ 와 같다고 비유했다. 공연이 진 행될수록 관객들은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다. 외설적이다 싶을 정도로 에로틱하고 선정적인 춤 을 추는데도 온몸에서 방출되는 기쁨 때문인지 그에게서는 이상 하게도 천진난만한 분위기가 묻 어났다고 평가된다. 다음날 조세핀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나갔다. 블랙 아 메리카 열풍의 핵심 인물, 스

사들을 위해 위문공연도 하였다.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 준 제2의 조국 프랑스를 위한 일이었기 때 문이다. 대통령이 된 드골은 그 런 공로를 치하하며 레종도뇌르 와 무공 십자 훈장 등을 수여했 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 아간 그는 흑인이라는 이유 때문 에 예약한 호텔들로부터 쫓겨나 기도 했다. 자연히 인권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흑 인 사회에 인권의 중요성을 연 설하며 여러 도시를 누볐다. 마 틴 루터 킹 목사의 입장도 지지 했다. 그러나 인종차별이 여전한 미국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타 탄생의 순간이었다. 온 파리 가 그를 칭송해 마지않았다. 그 리고, 1년 사이에 파리 시내 어 디를 가든 조세핀의 얼굴이 새 겨진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조 세핀 베이커 향수, 인형, 옷 등 이 등장했다. 멋을 아는 파리 여 성들은 베이커와 같은 머리모양 을 했으며. 심지어는 피부를 검 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1950년부터 세계 각국의 전재고아(戰災孤兒) 구제를 위 해 ‘레 밀랑드’라고 하는 이상향 (理想鄕)을 설립, 1956년에 무 대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1959 년 레 밀랑드 유지를 위해 파리 의 무대에 복귀하여 성공을 거 두었다. 조세핀 베이커는 열두 명의 자 식들을 두었다. 모두 입양아들 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 콜 롬비아, 핀란드, 알제리 등 다양 한 국적의 아이들이다. 그 중에 는 한국 전쟁고아 진호(Jeannot)도 있다. 그는 이러한 자신 의 가족을 ‘레인보우 부족’(The Rainbow Tribe)라고 불렀다 고 한다. 조세핀 베이커는1975년 사망했 다. 프랑스 정부는 그녀의 장례 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마들렌 느 성당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프랑스 군대가 사열하고 군악대 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프랑스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이를 전국 에 중계했다. 조세핀 베이커의 유해는 몬테카를로의 묘지에 안 장되었다. 그가 파산 위기에 처 했을때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던 절친한 친구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로 있던 모나코다.

조세핀 베이커는 단순한 무희 가 아니었다 헤밍웨이는 이런 조세핀 베이커 를 보고 « 어느 누구도 보지 못 한, 가장 경이로운 여인 » 이라 고 표현했다. 조세핀은 헤밍웨이 외에도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 감을 준 뮤즈였다. F. 스코트 피 츠제럴드, 파블로 피카소, 크리 스찬 디올 등이 그를 사랑했다. 그에게서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무대에서만 빛을 발 한 것이 아니었다. 조세핀 베이 커는 흑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 급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마 르크 알레그레 감독의 « 주주 » (Zouzou, 1934)의 타이틀 롤로, 상대역은 장 가뱅이었다. 조세핀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는 레지스탕스 운동에도 참가하 였으며, 후에는 샤를 드골 장군 이 이끄는 프랑스 자유군 중위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로서 아프리카,중근동전선의 병 gmail.com >


공지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9

2017 Serie de concerts <Jeunes Talents> 연주자 오디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17년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에 참가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모집합니다. 문화원과 파리뮤직포럼협회가 공동주최하는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및 유럽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연주자로 발돋 움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본 콘서트 시리즈에 참가하시는 연주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며, 솔로, 듀오, 그 외 앙 상블로 구성된 모든 악기로 응시 가능 합니다. ◈ 지원 서류 및 방법 1) 접수 - 이메일 : parismusicforum@gmail.com 2) 필수서류 – 지원신청서 (문화원 홈페이지 ‘공지사항(한국어)’ 참조 / www.coree-culture.org) ※ 모든 필수 내용이 기재된 지원신청서에 한해 접수 인정 3) 서류 마감일 : 2017년 2월 3일(금) 4) 일드프랑스 (Ile de France) 이외 지역 거주자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디션에 불참하는 경우 위의 접수메일주소로 아래 조건을 충 족하는 음원 혹은 음원이 수반된 영상 파일 제출 / 웹페이지 링크 송부 가능 (2017년 2월 3일 마감) - 다른 시대 작품으로 최소 2곡 이상의 연주 (30분 이내) - 최근 3개월 내 연주 ※ 일드프랑스 거주자로 현장 오디션에 불참하는 경우 심사 시 특이사항으로 간주됨을 안내드립니다. ◈ 오디션 1) 일시 : 2017년 2월 10일(금), 10시부터 2)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3) 프로그램 검토 후 심사위원에 의해 지정된 오디션 곡목 및 시간 개별 통지 4) 각 지원자는 오디션 당일 시간표를 참고하여 응시 5) 오디션 결과는 당일 현장 발표 ◈ 결과발표 현장 및 DVD 오디션 참가자 대상 합격자 발표는 당일 이메일을 통해 전달. 동 내용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www.coree-culture.org) 또 는 파리뮤직홈페이지 (www.parismusicforum.com)에서 확인 가능 ◈ 공연자 대상 문화원 책정 기준으로 소정의 사례비 지급 예정 ◈ 문의: parismusicforum@gmail.com

알로파리 2017 발행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이 발행되어 배포할 예정입니다. 오류, 수정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06 0880 4546 alloparis2000@gmail.com


프랑스소식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10

프랑스 '가정 폭력 여성 피해자'의 상징, 자클린 소바주 영구 사면

지난 2016년 12월 18일 수요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은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0 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클린 소

소바주 여사는 미결 구류로 11개 월을 보낸 후 2014년 10월 28일 루라에 중죄 법원에서 <우발적 살 인>으로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 으나, 여러 차례 항소심을 통해 <

정당방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 인지에 대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소바주 여사는 가정 폭력의 고통 을 겪는 여성 피해자의 상징이 되 었다. 지난 2015년 12월과 1월에 는 소바주 여사의 석방을 요구하 기 위해 여성주의 단체가 파리에 서 집회를 열었으며 43만 명의 프 랑스 시민이 청원운동에 동참했 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 다니 엘 콘-벙디 녹색당 전 대표, 장 뤽 멜랑숑 좌파전선 당수 등 수많은 정치 및 사회 인사들도 소바주 여 사의 즉각 석방과 정당방위에 관 한 법률 개정을 주장했다. 여론의 요구가 높아지자 지난 2016년 1월 올랑드 대통령은 소

바주(Jacquline Sauvage, 69세) 여사를 영구사면했다. 소바주 여 사는 47년간 자신은 물론 세 딸과 아들에게 성적 유린과 폭력을 휘 둘러온 남편 노베르 마로(Nober Marot)를 2012년 9월 12일 사냥 총으로 살해하였다. 당시 그들의 아들은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살해 두 시간 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바주 여사 는 범행 후 도움을 청하고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다.

정당방위>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프랑스 법에서 정당방위가 성립 되기 위해서는 방어행위가 상대 의 폭력 행위가 발휘된 순간에 이 루어져야 하며, 그 대응 수준이 정 당했는지도 평가된다. 소바주 여 사의 경우 그러한 정당방위 요건 을 충족시키지 못해 항소는 번번 이 기각되었다.하지만 이 사건은 프랑스 사회의 숨겨진 가정 폭력 실태에 대해 조명하는 기회를 던 져주었고,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바주 여사와 세 딸과 함께 엘리 제 궁에서 면담을 갖고, 소바주 여 사의 형량을 줄이고 조건부 석방 신청을 허용하는 부분사면을 발 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판사들 의 생각은 달랐다. 형벌적용법원 에서는 2016년 8월 11일 조건부 석방 신청을 기각했고, 이 결정에 대한 항소 또한 11월 24일 기각했 다. 당시 프랑스 법원은 과도한 언 론 보도와 지지 여론이 소바주 여 사를 “피해자적 입장”에 서게 하

지만, 그 역시 “비정상적인 부부 생활에 대해 일부 책임이 있”으 며, “이전까지 가정 폭력으로 한 번도 고발하지 않은 점을 보아 다 른 해결방법을 찾지 않았던 것”으 로 판단했다. 결국 12월 28일 올 랑드 대통령의 전면 사면으로 소 바주 여사는 석방되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법률가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소바주 여 사는 석방 직후 France 2 뉴스에 출연하여 “내 아이들의 말을 귀담 아듣고 공감해준 올랑드 대통령 께 대단히 감사”하며 소감을 밝혔 다. 영구 석방이 발표될 때 소바 주 여사는 다시 한번 조건부 석 방 신청을 작성하고 있었다고 말 했다. “순간 문이 열렸고 교도관 이 “발표 못 들었나요? (…) 당신 이제 자유예요” 라고 말했어요. 저는 두 팔을 번쩍 들고 “감사합 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습니 다” 라고 덧붙였다. 소바주 여사 는 자신을 지지해준 모든 사람에 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가정폭력 을 겪는 여성들을 지지하고 돕겠 다는 의사를 밝혔다. <파리지성/김수빈>

프랑스인들, 차기 대통령으로 피옹보다는 마크롱이 적합 에 73%가 반대하고 있었고, 공무원 5십만개 의 일자리 삭감, 러시아와의 정책 등 피옹의 공약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다. 우파 지지 자들 65%가 의료보험 개혁에 반대하고 있었 다. 또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보험 개 혁에 대해 프랑스인들 78%가 피옹이 이 같은 제안들을포기헤야 될 것이라고 답했고, 우파 지지자들 78%가 피옹이 양보할 것을 원했다.

프랑스 중도파 정당, « En Marche ! » 이끌어가고 있는 엠마뉴엘 마크롱에 대 해 차기 프랑스 대통령으로 프랑스인들 이 점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들 55% 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피옹 보다는 마크

롱이 적합하다고 답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전 했다. 응답자들 일부는 피옹의 공약에 대해 서는 반감을 들어내기도 했다. 피옹이 지난 우파 경선에 대선 후보로 당선되고 난뒤 의 료보험을 개혁하겠다고 한것에 80%가 반대 했다. 프랑스인들을 타사환불제를 없애는것

이에 반해 엠마뉴엘 마크롱은 선전하고 있 다. 이른바 ‘일하는 후보자’를 자칭하며 지 난 12월 10일 포르트 베르사이유에서 있었 던 그의 미팅에 1만명이 모였다. 하지만 우 파 경선 이후인 11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가 진 피옹의 미팅에는 8천명이 모였다고 한다. <파리지성>


공지

NO. 837/ 2017년 / 2016년01월 12월11일(수) 21일(수)- 11 11 NO. 838

PARK Jaebeom directeur du Centre Culturel Coréen vous prie de bien vouloir honorer de votre présence le vernissage de l’exposition

JiSun LEE dans le cadre de la série « Regard sur les artistes coréens prometteurs »

le mercredi 25 janvier 2017 à 18h Exposition du 18 janvier au 14 février 2017 au Centre Culturel Coréen du lundi au vendredi de 9h30 à 18h (le jeudi jusqu’à 20h) et le samedi de 14h à 19h Commissaire de l’exposition : Sang-A Chun

2, avenue d’Iéna 75016 Paris

Tel : 01 47 20 83 86

www.coree-culture.org

www.restaurantsoon.com 샹젤리제 유일의 한식전문점

20석, 10석 연회석, 노래방 완비(예약필수)

연중무휴 (1월 1,2일 5월 1일, 12월 25일 제외) 예약문의 01 4225 0472 06 1407 3619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 Franklin D. Roosevelt Fermé le dimanche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Steps, 2013-2017, série de photographies numériques, dimensions variables

LA TOUCHE, UNE TACHE.


책임자: Mme Veronique ARCHERAY(kimhaekyung@hotmail.fr) NO. 837 / 2016년01월 12월 21일(수) - 12 12 NO. 838 2017년 라. Strasbourg : Université de/ Strasbourg, Ecole11일(수) des Langues et Cultures *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으로서 책임자: Mme Laurence Weiss (lweiss@unistra.fr) - 한국어 학습자 및 국내 대학 유학 희망자 마. Aix-en-Provence : Université d'Aix-en-Provence - 국내외 한국 기업체 및 공공기관 취업 희망자 책임자: Mme Hye-Kyung KIM (courtils@hanmail.net) - 외국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재외국민 검은 나무판에 부착한 작품을 선보 바. Bordeaux : Université de Bordeaux Montaigne (재외국민 대입 특별전형 등에 활용 가능) 였으며, 이번 선물전 작품 중 가장 책임자: M. Stephane COURALET(sotebane@gmail.com) -주 영주권 및 한불상공회의소에서는 결혼이민(F-6) 비자 발급매년 희망자(2014년 적용) 프랑스 12월에 재불4월부터 유학생과 교민 분들을 위해 개최되던 취업/창업 관련 2016년 일정을되었다. 다소 늦 먼저 낙찰세미나 당한 작품이 또한 사. Lyon : Université Jean Moulin Lyon 3 * 희망자(한국인도 응시 가능) 타이완 출신의 Lee전문가 Hsin-Hua 작가 추어 2017년 1월18일에 개최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행사의 성격상 반드시 모셔야 할 행정관련 전문가 및 법률관련 연사분 책임자 : Mme Minsook LE-WANG(minsook.le@gmail.com) 의 회화작품 중 아이를 바라보는 들의 업무 일정상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올해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기대합니다. 평 3. 일시: 2017년 3월 18일(토) 화로운 엄마를 그린 작품 또한 오프 세미나에 참석하실 재불 유학생과 교민들께서는 상공회의소 사무국의5.새로운 이메일 지원서류 접수 주소(ccicf.korea@gmail.com)로 참석의사를 컨펌 닝수는 당일 등록한 판매되어분을 눈길을 끌었다.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등록을 못하시더라도 참석은 가능하지만, 동시통역을 듣기 위한2017.1. 기기의 기준으로 ◦ 접수일자: 2016. 12.19(월)~ 7(토)까지, 그행사장에 외에도 묘지의 대여하기 때문에, 참석자 리스트에 등록된 분들께 우선적으로 드리게 됩니다. 미리 등록하지 분은 마련된 오브제를 참가자 리촬영 우편송부의 경우 당일못하셨던 도착분까지 한 프랑스의 ◦ 접수처: Section Education, Ambassade de Corée 아나벨 브와이예 스트에 본인의 성함과 연락처를 기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화 공지 2. 응시대상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2016년 선물전" 취업 및 오프닝에서 창업 세미나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크리스마스

사진을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Annabelle France (Tél:BOYER)작가 01 47 53 69, 91) A. 일시 : 2017년 1월18일 수요일 오후 2시-7시 태운 오후 후 남은 재를 다시 사진으로 월~금, 오전 9:30-12:30, 2-4:30 B. 장소 : 43 rue de Naples, Paris 75008, 지하1층 Amphithéâtre (Métro 2, 3번선 Villiers역) 남기는 섬세한 작업을 선보인 윤귀 C. 참석 신청 : 상공회의소 사무국 이메일(ccicf.korea@gmail.com) 6. 응시 수수료 덕 작가, 독특한 데생-꼴라쥬 작품 행사 당일인 1월18일 오전에 등록신청하실 경우는 행사준비 및 진행 상황상 정식등록이 어려우므로, 등록자 명단에 없을 경우, 맨아래 - 각 수준별 35 유로 의 권혁이 작가, 손을 주제로 한 데 빈칸에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입해 주시고, 통역기기를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수표 접수, 수취인 Ambassade de Corée Education)

크리스마스 선물전 참가 작가들 생 작품의 이지선 작가, 창과 거울 직접 문의 - 특별한 경우 계좌 이체 가능 education.ambcoree@gmail.com로 에 투영된 그림자와 정면을 사진으

세미나 행사 내용 로 담은 타이완의 Jia-Ling Chen 7. 구비서류 1. 학생체류증에서 salarié 또는 창업자 신분으로의 변경 절차 : (동시통역) 작가, 사진 인쇄판 작업을 한 조영 다. 시험 안내 - 지원서(educoree.fr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파리 경시청의 외국인 체류증 변경 심사국장 및 관련사안 전문담당관들 : 란 작가, 집을 주제로 한 아크릴 회 ◦ 입실 시간: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입실, 이후 입실 불가 - 사진 두 장(성적증명서에 출력되므로 반드시 증명사진 및 여권용 사진 부착) M. BESSE CHRISTOPHE 외 1-2명 화의 하유미 작가, 실과 천으로 슬 ◦ 응시자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사진과 인적사항이 포함된 신분증으 - 응시수수료 35 유로 2. 창업 관련 프랑스 법률 안내 및 자문 : 김중호 변호사 사람을x묘사한 로 유효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신분증), 필기도구 - 우표 및 반송주소를 기입한 편지봉투퍼하는 2 개 (23cm 16cm)김다솜 작가, 3. 창업사항: 사례 소개 (3가지 사례) 잉크 뎃생의 안송매 작가, 먹을 사 ◦ 응시자 유의 4. 취업 진로지도 프리젠테이션 : 국제기구 / 대기업 측 취업 진로지도 - 객관식 및 주관식 답안의 작성은 반드시 시험장에서 배부한 수성 사 8. 한국어능력시험 준비 학습 사이트 용한 우크라이나의 갈리나(Galyna 인펜으로 작성 5. 직업별 취업 경험담 (3가지 사례) - 한국어능력시험 공식 사이트 : http://www.topik.go.kr/ POPELNYTSKA)작가, 빛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선물전 오프닝에서 - 휴대전화는 시험 전에 전원을 끄고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함 - TOPIK 학습지원시스템 : http://www.studytopik.go.kr 데생을 한 일본의 치히로 야마모토 - •기타 응시자 유의 사항은 교육원 사이트 참조 * 회원가입(무료) 후 주요 콘텐츠 및 모의고사 활용 가능 순서마다 후, 연사와 청중들간의 마련됩니다. 지난 12월각 14일 저녁 6시프리젠테이션 파리 퐁데 득한 작품들이 크리스마스질의응답 상점에 걸 기간이 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Chihiro YAMAMOTO) 작가 등 많 은 번호도 신진 작가들이 • 갤러리에서 비상연락 또는 문의를 분들은 이멜로 오밀조밀하게 세미나 참석 등록을 때, 등록하시는 분의 휴대폰 명시해 다양한 주시면주제의식 감사 자르 "크리스마스 선물원하시는 린 색색의 알전구처럼 잠시, 하실 작가들은 동료, 관객들과 전시 4. 시험장소 9. 시험 결과 발표: 2017년 4월 20일 이후 과 각기 다른 표현 방식으로 전시장 하겠습니다. (비상연락 : CCICF 이진아 06 8289 9228) 전"의 전시: Université 오프닝 행사가 소개된다. 그래서인지 작품을 장 기타 한쪽에 마련된 간단한 음식을 서 가. Paris Paris열렸다. Diderot (파리7대학) 75205 Paris대형 Cedex 13 ※ 자세한 내용은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으로 문의 바랍니다. 을 빛내고 있었다. 어둠이 내린 15구 페클레(Peclet) 길Dolto/ 걸어놓고 오랜 시간 감상하거나 지적 사이트: 로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전화: 있 01 학교출입구: 10-16 rue Francoise http://educoree.fr/ 4753 6991 의 모퉁이를 돌자, 캄캄한 골목에서 이고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자리라기 었다. 또한 갤러리 벽면을 빼곡히 채 작지만 알차고 개성 가득한 작품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상점처럼 전시 장이 따뜻한 불빛과 기분 좋은 웅성 거림으로 어두운 길목을 환하게 밝 히고 있었다. 12월 7일 수요일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선물전"은 한국 의 젊은 작가들을 비롯하여 프랑스, 중국, 타이완, 일본, 우크라이나의 신인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사진, 회 화, 데생, 판화, 설치작품 등을 전시 한 행사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선물상자처럼 작은 사이즈의 개성 가

보다는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작은 선 운 자신의 작품들 앞에서 관객들과 이 선물처럼 걸려있는 "크리스마스 물을 하고픈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두런두런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 선물전"은 12월 31일 토요일까지 계 자리일지도 모르겠다. 전시장 지하까 며 예술을 통한 교감이 무엇인지를 속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 고 휘황한 불빛이 넘실거리는 샹젤 지 가득한 아기자기한 작품들은 사랑 확인할 수 있었다. 하는 가족과 고마운 지인에게 안겨줄 몇몇 작품들은 오프닝 당일부터 이 리제 거리나 값비싼 선물이 즐비한 수 있는 사랑스러운 선물 같다. 른 낙찰을 당해 제목 아래 빨간 스티 백화점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사 사람들과 함께 퐁데자르 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예술 커가 붙어있기도 하였다. 그중 눈에 수요일 오후랑하는 2시 ~ 5시 세계를 구축해온 다양한 국적의 신 띄는 것이 강대근 작가의 조각 작품 러리가 준비한 다정한 선물같은 전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진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인 "Beaux-tétons"이다. 인체와 장 시를 감상하며 조금은 특별한 연말 가져와 한 공간에 펼쳐놓았다는 점 식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으로 알려 을 보내보기를 조심스레 권해본다. 도 이번 선물전의 큰 매력이다. 개성 이 뚜렷하여 작품들이 서로 어울리

진 강대근 작가는 피어싱으로 장식 된 인체의 한부분을 레진으로 빚어

La Maison du Ginseng et des Thés coréens (고려인삼 프랑스 대리점) KIMEX-CO Ginseng, Gros et Détail

L’Original Ginseng Coréen sous toutes ses formes les plus efficaces, pure à 100 % 6 ans d’âge ( Panax C.- A. Meyer) GIN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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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és en gel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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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BD Saint-Marcel, 75005 PARIS / Métro N°7, Les Gobelins – BUS : 27, 47, 83, 91 Tél : 01 45 35 68 07- Fax : 01 45 35 68 14 / http://www.kimex-co.com

Artisanat

- Boites laquées - Céladons - Théières - Tasses - Idées cadeaux

<파리지성/김수빈 foxy2520@naver.com>


문화

NO. 838 / 2017년 01월 11일(수) - 13

-LA TOUCHE, UNE TACHE-

이지선 개인전

< i : n hand (a hand made-day) > JiSun LEE, 2016 Vidéo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 은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14일까 지, « 2017 주목할만한 작가 » 시리즈 의 첫 전시로 이지선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이지선은 잔잔한 일상생활의 모습과 풍 경, 기억들을 끄집어 내어 섬세하고 담담 하게 그린다. 마치 글을 끄적거리거나 가 볍게 스케치를 하듯이, 작고 대수롭지 않 은 주변의 이야기들을 비디오, 사진, 회 화, 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낸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 버스 정류 장 앞에 쭈그리고 앉아 채소를 다듬는 할머 니, 힘겨운 듯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인부, 유 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 삶의 테두리 : 익명의 영웅들 (Cadres de vie : Héros et héroïnes anonymes, 2016) »이란 제목 의 이 작품은, 지극히 단조로운 « 틀 »에 박힌 삶 속의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평 범한 이웃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아마 도 쉽게 스쳐가는 것들에서 간과해 버리 고 마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하루는 정성스럽게 두 손 안에 취할 수 있

는 다양한 범위의 움직임, 이동, 그리고 조 작으로 가득찬다. » 이지선은 작가의 하루 를 이렇게 표현한다. 그의 작업에서 « 손 » 은 실질적인 도구이자 주된 소재인 동시에 작가 자신을 표출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 는 생활 속에서 관찰하는 손의 다양한 생김 새를 쫓아 그리거나, 사진과 영상의 짜임을 이끄는 주체로 삼아 그 움직임을 살핀다 (i :N HAND, a hand-made day, 2016). 작가 의 감성과 관점만큼 손은 « 마음의 눈이 되 어 닿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어루만지며 » 작업을 주도한다 (Steps, 2013-2017). 그 가 능숙하게 그려낸 결과물보다 그 과정과 기 저에 있는 « 손 »에 주목하는 것은, 단지 피 상적인 것들이 아닌, 보다 깊은 내면을 추구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이번 전시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지선의 작 업은 이따금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들, 지 나쳐버린 시간과 공간의 자취를 더듬어보 고 (touche), 그 흔적을 남기는 (tache) 일 련의 과정들을 담고 있다. 이는 기억 속 을 떠도는 글과 음절들, 소리, 빛, 공기가

자아내는 어떤 울림이 되기도 하고, 구체 적이지만 또 한편으론 추상적인 형상으 로 모습을 드러낸다 (Timeworld, 2013). 이지선은 그의 작업을 책 읽기, 책장을 넘기는 손놀림, 또는 책이라는 오브제 자체를 빌어 표 현하기도 한다 (Jumeaux, 2013, Deep Inside, 2012). 타인의 시간과 공간, 목소리를 담고 있 는 글들, 페이지를 넘기는 손놀림과 문장을 훑 고 지나가는 시선에 따라 그 자리를 파고드는 온갖 상념과 기억들, 그런가 하면 한 켠으로 밀 려나 잊혀지고 마는 또 다른 시간과 공간들... 그에게 작업은, 잊혀지는 것, 망각과 기억이 라는 다른 듯 같은 두개의 목소리가 얽히고 설키며, 서로를 지우는가 하면 뒤를 잇고 따 르는, « 독백 대화 (Monologues Dialogués, 2015-2016) »와 같이, 진정한 « 나 », « 자아 »를 찾는 끊임없는 삶의 여정이다. 이지선은 1989년 서울생으로 서울과 파리 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디종 국 립 고등 예술학교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하 고, 2013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로 조형표현 고등 국가학위(Diplôme National Supérieur d’Expression Plastique)를 받는 다. 그는 2011년 이래 이십여 차례의 그룹전 과 영상페스트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문화원 전시는 그의 다섯번째 개인전이다. <전시 큐레이터 전상아> 오프닝 / 2017 년 1월 25일 수요일 18 시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 Tel. 01 47 20 83 86 전시기간 : 2017년 1월 18일 ~ 2월 14일 매주 월~금 (9시 30분~18시), 매주 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은 14시~19시


생활정보

NO. 837/ 2017년 / 2016년01월 12월11일(수) 21일(수)- 14 14 NO. 838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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