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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 -NO. NO.822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issN 1627-9249 ISSN 1627-9249 NOO SIRET siret:: 792 792 874 874 513 513 00015 00015 eDiteur JeONG,NACK-SUCK NacK-sucK EDITEUR :: JEONG,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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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안느, 공화국의 상징 ! 그는 가슴 에 한국어가 공식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왔 리안느(Marianne)와 공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것이다.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마틸드 라레르(Mathilde Larrère) 보 제43호(2016-177)를 통하여 일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했다. 고대 모델에서 능시험)의 외국어 시험영감을 목록 및얻어 시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었다.마치 만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진: 헤럴드경제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대통령의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이진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하는 것은 격상시키겠다고 아니라는 것이다.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인 이번에 마리(Marie)와 을 처음으로 안느(Anne)를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2월중등교육의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국어와 스 공식 외국어목록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3면으로 이어짐)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의무화 -7p 한국의 해'Crit’air 폐막식 -6p 1월 주중 8 8월 16일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 11시 파리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한국의 해 폐막식이 있었다. 질증을 차에 부착해야만 한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에서 …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코리아 타운 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센터 >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한인회(회장 착각이야’라고이상무)가 한다면 ? 랑스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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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인 (1면에서 연결됨) (동 사업 이전에는 프랑스내 한국어교육은 대학교에서만 이루어졌 음). 프랑스 교육부 관보에 따라 일반계 및 기술계와 호텔 전공 대학 입학자격시험은 2017년부터 바로 시행되며 기타 호텔요식학 관련 특 별 규정은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부터 시행된다. 금번 제1, 제2, 제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의 법제화로 인해 프랑스 대 학입학자격시험에서의 한국어의 위상이 종전의 임의 선택교과에서 필수교과로도 전격 격상되어 계열별 대학입학자격시험에서 한국어 비중도 높아져서 앞으로 한국어를 선택하는 교민자녀를 비롯한 프랑 스 고교생들이 바칼로레아 점수 취득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 었고 그에 따라 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선택자 수도 대폭 증가될 것 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중등에서의 한국어 교육의 활성화는 프랑스 내 대학 한국학과 의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에 더 나아가 한불 대학 생간의 학점 교류 활성화는 물론, 당관의 주력사업인 한불 직업계 학 생들의 해외 직업 연수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교육부 관보 제43호(2016-177)의 주요 내용을 보자면, 프랑 스 교육부는 언어다양성 증진 차원에서 계열별로 제1, 제2, 제3 외국 어 목록을 수립하여 중등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학 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외국어 범위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외국어를 중학교 1학년에서 하나(제1외국어), 중학교 2학년에서 하나(제2외국 어), 고교 1학년에서 하나(제3외국어)를 순차적으로 선택하여 고등학 교에 이르기까지 필수교과(제1, 제2) 및 필수 또는 선택교과(제3)로 학습하고 바칼로레아에서 최종 시험을 보게 된다. 금번 개정된 일반계, 기술계, 호텔요식과학기술계 바칼로레아의 필

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3 수 선택 외국어 시험 목록은 아래와 같으며 거기에 한국어가 최초로 채택되었다. 외국어 목록(알파벳순)으로는 제1외국어 (필수)는 독일 어, 영어, 아랍어, 아르메니아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한국어, 덴마크 어, 스페인어, 핀란드어, 현대 그리스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일본 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페르시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 아어, 스웨덴어, 터키어, 베트남어 (총 23개 외국어). 제2외국어, 제3외국어(어문계), 지역어 (필수) : 독일어, 영어, 아랍어, 아르메니아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한국어, 덴마크어, 스페인어, 핀란 드어, 현대 그리스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네덜란드어, 노 르웨이어, 페르시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웨덴어, 터 키어, 베트남어, 바스크어, 브르타뉴어, 카탈루냐어, 코르시카어, 크레 올어, 멜라네시아어, 오크어, 타이티어, 월리스어, 푸투나어 (23개 외 국어 및 10개 지방어). 제3외국어(선택) : 프랑스 고교생들에게는 대학수능에서 두 개의 자 유 옵션이 주어지는데 학생들은 예체능을 포함한 30여 선택 교과 중 제3외국어를 상기 목록에서 택할 수 있음. 제3외국어(선택)은 구두시 험으로 간단히 보지만(26개 외국어) 소수 수강자 외국어들은 편의상 필기시험으로 대체함(32개 외국어). 한국어는 후자에 속함. 시험방식으로는 프랑스 대학 수능에서 필수교과 제1, 제2, 제3외국어 는 지필고사 및 구두시험(듣기 및 말하기)을 보며, 선택교과 제3외국 어는 구두시험을 보고, 한국어는 필수교과 및 선택교과로 채택되었 으나 교육과정 및 교사 체제가 수립될 때까지 당분간 지필고사로 시 험을 보게 된다. (프랑스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 경과는 11면에 이어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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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 한인사>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재불 한인사 출판을 목표로 원고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130년을 맞는 프랑스 한인 역사를 깊게 기록하고 현재의 살아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자 합니다. 총 4부 (1부/프랑스 한인사회를 일군 주역들. 2부/재불 한인 예술가들. 3부/프랑스 한인 역사 130년. 4부/재불 한인사 년표와 2016 재불 한인 현황)로 구성될 이 책은 재불한인들의 초창기 역사가 잊혀지기전에, 그리고 현재의 살아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이 차가워지기 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뷰를 기초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편을 게재합니다. 혹시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서는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parisjisung@gmail.com).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 우리의 삶은 공간과 시간을 매개로 하여 정의된다. 공간이 없는 인간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 은 바로 이러한 공간의 문제, 그 중 에서도 회화 속의 공간에 대해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진 예술가다. 한 묵 화백은 예술적 환경이 척박하던 당 시, 국내에서 추상미술을 개척한 1 세대 작가로서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현대미술의 태동기를 주도하 고 지켜 보았으며 서구 모더니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한국 미술사 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11월, 위대한 예술가로서의 삶을 마 무리하고 떠날 때까지 그는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파리 의 한인들에게 한국의 미술계를 대 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2013년 5월, 한 묵 화백은 주 프랑 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한불 문화 교류협력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 하는 제12회 한불문화상을 수상하 기도 했다. 재불 한인작가 1세대로 서 정부의 지원 없이 스스로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부단히 노 력한 그의 공로를 뒤늦게나마 인정 받은 것이다. 2012년 여름에도 서울 의 갤러리현대에서 한 묵 화백의 50 년 프랑스 생활을 담은 회고전이 열 려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선 생의 작품 대부분은 한국과 해외 각 지에 소장되어 있다.

2015년 10월 디종 르코소르시움, 한묵 이응노 2인전에서 한 묵 화백

예술은 커녕 모든 것이 척박한 시절 이었지만 20세 초반에 일본 유학 길 에 오른다. 그곳에서 이중섭을 비롯 한 여러 한국 작가들과 친분을 쌓으 며 가와바타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모던아트협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했 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한 묵 화백은 6.25 전쟁 전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1년, 40대 후반의 나이에 돌연 파리로 건너간다. 당시 그는 홍익대 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안정된 생활 을 하고 있었다. 또한 주요 재야 단 체의 하나인 모던아트협회 회원이 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화가 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파리로 터전을 옮기겠다는 결정을 했던 것 이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로운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 파리로 떠나 시작을 한다는것, 그것도 머나먼 프 1914년, 한 묵 화백은 서울에서 태 랑스까지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 어났다. 일제강점기였던 탓에 문

이 아니었다. 서울을 벗어나 낯선 파 리에 정착한 그는 예술적 감성을 솟 아나게 만드는 파리의 분위기에 매 료되었으며 가난한 화가의 삶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평면구성에서 공간의 다이나미즘으로 한 묵 화백은 유화를 비롯해서 수채 화, 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에 걸쳐 작품 활동을 했다. 또한 자 연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가지를 고집하 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 것 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그런 다양 성들을 가로지르는 한 가지 주제가 있다. 바로 ‘공간’이라는 주제다. ‘공간’의 문제를 놓고 볼 때 그의 작 품은 1970년대를 기점으로 해서 크 게 달라진다. 70년대 이전, 그의 작 품은 공간의 2차원적 평면성에 머물

러 있었다. 6.25 전쟁으로 인한 폐 허의 공간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 며 정신적인 의지가 될 수 있는 가 족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었다. 그 러다가 1969년에 인간이 달에 착 륙하는 획기적인 사건이 벌어지면 서 그의 관심은 우주 공간으로 옮 겨간다. 1970년대 초반부터 그의 작품은 4차원의 공간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전의 '평면 구성' 시기 에서 '공간의 다이나미즘' 시기로 넘어간 것이다. 다이나미즘은 역 동설 등으로 번역되며 모든 존재와 현상의 근원을 어떤 힘과 그 작용 으로 보는 학설이다. 지금까지 사 람들은 보고 만지는 모든 사물들 이 고정적인 자신만의 존재성을 가 지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고정적인 존재라는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이 에너지의 흐 름일 뿐이다. 이러한 인식은 그의 마음을 4차원의 우주 공간에 머물 게 했다.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젊 은 마음으로 살게 했으며 그 원동력 으로 인해 그는 한국 기하추상의 대 부로 불리게 된다. 그의 선택은 탁 월했다. 이후 선생은 시간과 공간이 결합된 4차원의 공간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파리 '아틀리에 17' 판 화연구소에서 수학한 것을 계기로 그는 속도와 시간을 추상화로 표현 하는 <공간의 쏘노리떼> 시리즈를 출품하게 된다. 공간의 울림을 뜻하 는 이 시리즈는 1970년대부터 시작 되어 파리에서 운명하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인터뷰

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5

이혜민 대사로부터 문화상을 받고 있는 한 묵 화백

2016년 11월 20일 한 묵 화백 안장식에서

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동양적 세계관 그는 예술에 대한 인식이 척박하던 시절에 서양미술을 받아들이고, 남 들보다 앞서서 우주공간의 리듬과 울림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 왔지만 그의 작품에는 우리나라 고궁의 단 청과 같은 색채감으로 드러나는 동 양적인 세계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 그의 개인전은 2003년, 덕 수궁미술관에서의 전시 이후 한동 안 뜸했었다. 새로운 작품이 나와야 전시한다는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 다. 결국 10여 년이 지난 2012년 8 월 22일,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다. 이 전시는 1950년대 초기작부터 2000년대까지 회화의 평면 구성에 공간의 역동성을 추구해 온 그의 작 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되 었다. 대형 설치작업 20여 점을 포 함하여 조각, 회화, 도자, 사진작업 등 총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 다. 한 화백을 1987년부터 알고 지 낸 대전 이응노미술관의 이지호 관 장은 이날 기자회견 중에 한 화백 의 작품세계와 인간적인 면모를 소 개하기도 했다. “잠시 바람 쏘이고 온다” 한 묵 화백은 무려 한 세기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켜 보면서 묵묵히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지켜 온 예술가다. 경험이든, 사상이 든, 도대체 그의 안에 무엇이 얼마나 들어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의 생전에 아틀리에를 찾아갔을 때, 화려한 원색의 곡선과 원들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그림들에서 예 상하지 못한 깊은 고요함 속에 머 물러 있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곳에 서 천천히 삶을 묵상하는 시인으로 서의 한 묵 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는 시인을 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자 혹은 명상가 의 눈으로 인간과 우주를 바라보았 는지도 모른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물리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섬뜩하리만치 텅 빈 공간이라고 말 한다. 물질을 잘게 부수고 쪼개면 그 안에 무한히 텅 빈 공간이 펼쳐진다. 우리가 보는 세상 곧 색(色)이 바로 공(空)인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곳 에서 물질이라고 할 수도, 물질이 아 니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역동적 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움직임 속 에서 물질이 드러나고 표현된다. 공 (空)이 바로 색(色)이 되는 것이다. 한 묵 선생의 역동적인 공간이 동시 에 깊은 침묵 안에 잠겨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삶의 모습을 넘어 우주 공간을 통해 삶의 본질을 보고자 했던 예술가다. 구상에서 추상으로, 평면적 기하학 이 입체적인 공간의 재해석으로 이 어지며 마침내 불필요한 요소들을 배제시키고 본질만을 남기는 작품 들이 탄생하는 과정은 근대 미술을 거쳐 현대 예술계까지 섭렵한 그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동시 에 그의 사유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그의 그림에는4차원 미술의 탄생이 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캔버스의 평 면적 제약을 벗어나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동적 리듬감을 부여하며 시간성 또한 포 함시켰기 때문이다. 하기야, 시간성 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그의 그림은 우주의 한 부분, 그 자체가 되었을지 도 모를 일이다. “잠시 바람 쏘이고 온다” 안 그래도 쓸쓸한 늦가을, 선 생의 부고를 들으며 아틀리에 한 쪽 벽면에 걸려 있던 그의 손 글씨를 떠 올린다. 산책 나가면서 아내에게 써

이혜민 대사로부터 문화상을 받고 있는 한 묵 화백

놓았던 메모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 람처럼 가는게 인생이라는데 어쩌 면 그에게 인생은 잠시 바람 쏘이러 다녀간 짧은 여행이었던 것은 아닐 까. 선생이 떠난 자리, 김기만 교수 의 편지를 덧붙이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 한다. 동아일보 특파원 시절에 파리에서 한 묵 화백을 만나 깊은 정 을 나누었던 그의 마지막 인사가 선 생을 기리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담고 있는 까닭이다. 한 묵 화 백의 귀한 작품과 발자취가 역사 속 에 길이 남겨질 것이라 믿으며 그를 기념하는 미술관이 세워져 그 소중 한 흔적들이 영원히 기념될 수 있기 를 기대한다. <김기만 교수의 마지막 편지> 부처님 한 묵, 염화시중의 미소처럼 가셨군요!

1990년 봄, 파리에서 당신을 처음 뵈었습니다. 77세의 원로 화백과 37 세 젊은 특파원이었습니다. 처음부 터 고매한 인격과 호방한 인간미에 압도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당신을 ‘ 아버님’이라 불렀습니다. 100세를 넘기면서부터는 이별의 시간이 다 가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브 몽탕 의 ‘고엽’이 들려오는 아름답고 고즈 넉한 만추의 파리에서 운명하셨군 요. 한 세기를 훌쩍 넘기며,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고 예술은 영속한다 는 것을 보여주신 한 거인의 퇴장입 니다. 이응노 박물관장 이지호 박사 가 언젠가 “한 묵 선생님은 꼭 부처 님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참 으로 기막히게 알맞은 비유라고 생 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달 관, 해탈, 무념무상 무장무애, 염화 시중의 미소와 같은 단어를 떠올리 게 하는 ‘어떤 경지에 이른’ 한 차원 다른 분이었습니다. 당신의 삶에는 어떤 종교도 없었지만 말씀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이미 가장 깊고 높은 깨달음의 위상이 느껴지는 그런 분 이었습니다. 한 묵 선생님, 당신은 천상 자유인이었습니다. 억압, 구속, 간섭, 권력, 재력, 관변을 당신은 용 인할 수 없었습니다. 잘못된 권위와 제도와 관행은 당신을 묶을 수 없었 습니다. 국전 거부, 1950년대 동토( 凍土)의 우리 화단(畵壇)에서 뉴모 더니즘 운동 제창, 그 좋다는 홍대 미대 교수직을 표표히 버리고 파리 로 홀연히 떠나는 강단, 102년의 삶 을 일관해서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 한 번 안 하는 결기는 당신이 천상 결코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임을 웅 변해 주고도 남습니다. 1961년 파리 로 떠날 때 “나는 발사와 동시에 콱 박혀버리는 총알처럼 결코 돌아오 지 않겠다. 그 동안 배운 것 다 버리 고 빈 그릇이 되어 떠난다”고 했다 지요?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천상 천하 유아독존’의 고매한 자유인이 한 묵임을 잘 보여주는 절창(絶唱) 중의 절창이 아니겠습니까! 아버님, 당신은 오래 전부터 이미 세계인이 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경술국치 불과 4년 뒤인 1914년에 태어나 일 제 강점기부터 새 천년 뉴밀레니엄 을 거쳐 21세기 초엽의 전 세계적 격동까지 모두 겪으셨습니다. 공간 적으로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중국 과 일본에서 청년기까지 보냈고 좀 처럼 경험하기 힘든 북한 치하에서 7년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금강산에 서 그림을 그려 ‘금강산 화선(畵仙)’ 으로도 불리지 않았습니까? 다시 서 울로 와 생활하다 6.25 때는 피난 수 도 부산의 삶을 경험했으며 47세 이 후 55년간 파리에 자리 잡고, 가끔 고국을 오가는 삶을 영위했습니다. 한반도와 중국 대륙 그리고 일본 열 도, 남한과 북한, 한국과 프랑스를 종횡무진한 당신 삶의 공간이야말


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6

인터뷰 로 시공(時空)을 넘나들며 사상의 좌와 우, 사고체계의 동양과 서양을 융합하는 진정한 세계인으로서의 선생님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표상입니다. 선생님은 또한 ‘경계 없 는 예술인’이었습니다. 1969년 아폴 로호의 달 착륙을 보고는 3년간 절 필하고 인간과 삶과 우주공간에 대 한 성찰에 골몰할 만큼 진지한 구도 자적 작가였습니다만 의외로 다재 다능한 예술인이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일상의 삶을 해결해 주는 수단이 되기도 했던 서예에서도 일 가(一家)를 이루었습니다. 서예가로 일관했다면 대가 중의 대가가 되었 으리라는 평을 들을 만큼 실력이 뛰 어났습니다. 망중한을 활용해 가끔 한시를 짓기도 했고, 이제 보면 유언 같은 ‘해는 동에서’ 등의 시작(詩作)

에도 골몰했습니다. 세상을 압도하는 폭포수와 같은 당 당한 목소리로 뿜어내는 노래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주흥이 도도해지 면 조용히 일어나 ‘러시아혁명가’ 를 기차화통 같은 벽력의 소리로 뿜 어내시던 모습, 절친 이중섭을 그리 는 자작시를 제주도의 바닷가를 향 해 절규하듯 토해내던 정경이 어제 같기만 합니다. 말 갈퀴 같은 머리칼 을 휘날리며 포효하던 선생님의 얼 굴이 살아 다가오는 듯합니다. 한 묵 선생님, 당신은 아무 것도 욕 심내지 않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부 자인 ‘무욕의 거장(無慾의 巨富)’이 었습니다. 권력, 명예, 재산, 지위 그 어느 것도 당신과는 거리가 멀었습 니다. 화단(畵壇)에서의 명성조차도 뜬구름처럼 여기셨습니다. 심지어

그 흔하고 흔한 자신의 아틀리에조 차 변변히 가지지 못한 채 오랫동안 이리저리 유랑하며 작업할 정도였 습니다. 일생 아웃사이더로서의 고 단한 삶을 의당 부딪치고 겪어내야 할 운명인 것처럼 담연히 살아냈습 니다. 그러면서도 당신에게는 사람 을 빨아들이는 따뜻한 정과 인간애,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관용과 도 량이 항상 같이 했습니다. 지난 26 년간 저는 당신이 누구 한 사람이 라도 비난하거나 험담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산처럼, 바다처 럼 모든 것을 품어주고 받아들였습 니다. 가만히 있어도 ‘두목’이고, 미 소만 지어도 ‘지도자’였습니다. 제자 와 후학들이 당신을 거인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버님, 당신을 많이 그리워할 것입

니다. 101세에 연 전시회에 그리 흡 족해 하시며 “몸이 좀 나아지면 꼭 화필을 들겠다”고 어린아이처럼 환 한 표정이 되시곤 했던 ‘영원한 청년 화가’ 한 묵. 100세를 넘겨서도 생각 이 맑고 깨끗하기가 천진난만한 아 기 같았던 ‘부처님 화가’ 한 묵. 이 제 사바세계의 모든 것은 잊으시고 안식하시옵소서. 당신의 오랜 동지 이자 반려인 이충석 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이 잘 지켜드리겠 습니다. 질풍노도가 몰아쳤던 지난 102년, 눈 한 번 팔지 않은 채 뚜벅 뚜벅 ‘구도자 화백’의 힘들지만 영예 로운 길을 잘도 걸어오셨습니다. 존 경합니다, 그립습니다, 진심으로 사 랑합니다, 우리의 한 묵 선생님! 2016년 11월 20일, 김기만 드림

조류독감 : 유럽, 백오십만 가금류 살처분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금류가 고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8 발 병으로 인해 살처분될 예정이다. 국 제수역사무국(OIE,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은 가금 류 치사율 30%에 달하는 해당 AI 바이러스는 야생 철새 이동에 의해 유입되었다고 발표했다. OIE 네오 맙티즈(Neo Maptise) 박사는 파리 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염 확 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도살 처분될 유 럽의 오리, 닭, 칠면조 및 기타 가금 류의 수는 3백72만 마리에 이른다.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이후 총 유럽 내 열여덟 국가 761곳의 사육 장이 OIE에 발병신고를 했다. 그중 51%는 농가에서 사육되는 가금류 이며, 49%가 야생 조류이다. 예방

도살 피해에 대한 압박을 크게 해 소하고, 밀집 사육되는 가금류에 바 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국제 수역사무국은 올해 AI 병원균 확산 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 내 작년과 올해의 AI 발병 상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2015년, 2016년의 경우는 남서쪽에서 발생 했으며, 흔히 사육장에 유입되었다 사라지는 여러 가지 비 병원균이었 다. 하지만 올해 유입된 감염균은 철새로부터 확산되는 고감염성, 고 위험군 바이러스에 속한다. 국제수 역사무국 통계에 따르면 2015년의 경우는 40개국이, 2016년의 경우 51개국이 조류인플루엔자 (H5N1, H5N2, H5N5, H5N6, H5N9, H7N1, H7N3, H7N7, H7N8) 발병 을 신고하였으며, 2015년에는 3천 만 마리를 2016년 천 7백만 마리의

비식용 조류를 도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11월 29일 타 른(Tarn) 지역 오리 농가에서 처음 으로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 지역의 15명의 농민은 프랑스 농업계 공식 자문기구인 농업회의 소(Chambre d’agriculture)에 해 당 사실을 제소하고, 바이러스 확 산이 철새 이동에 의한 것인지, 축 산업 시스템 내에서 발생한 인재인 지를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결 과 거대 농업 협동조합인 비바두르 (Vivadour)가 감염된 가축을 유통 한 것으로 밝혀졌고, 50여 명의 농 민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오리 생산 자 조합의 신랄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1월 11일 수요일 프랑스 농림부는 조류독감비상대책위원회 를 열었다. 축산 관련 보건 관리 강 화, 더욱 엄격해진 유통과정 점검,

유통량 축소 등 여러 가지 대책들 이 제시되었으나 확실한 대안은 나 오지 못했다. 그러나 프랑스 서남부 의 오리 사육사와 관련 상품 생산자 및 10만 가금류 산업 종사자들에게 현 상황이 비상사태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세계 제1의 오리 사육 국가인 프랑스는 푸아그라 공급량 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 다. 이에 프랑스 가금류 협동조합들 은 생물보안(bio security)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등 지금까 지의 가금류 생산 및 보호 방식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푸아그라 생산자 조합장 마리 피에 르씨는 “(이번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만 산업은 다시 회복할 것이다. 이번 사태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리지성/ 김수빈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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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8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부 선고 딛고 75번째 생일 맞이한 물리학자 삶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성공할 수 있다 - 스티븐 호킹-

영국 태생의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 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년 1월 8일 생) 케임 브리지대 교수가 지난 8일 75번 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50여 년 간 전신 근육이 마비되는 희소병 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호킹 박사의 이같은‘장수’는 그의 생존 자체로 의학사에 새로 운 기록으로 남는다. 루게릭병 환 자들이 발병 후 길어야 10년을 넘 기지 못한다는 통념 때문이다. 영국 다수의 저널은, 75번째 생일 을 맞은 호킹 박사가 최근 지인들 과 영화 ‘로그원:스타워즈 스토 리’를 관람하는 등 여전히 건강하

고 행복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 75번째 생일을 맞은 스티 븐 호킹 교수. 75번째 생일을 맞아 온라인에는 그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이 넘쳐났다. 운동신경질환연합 (MNDA)은 « 우리의 홍보대사인 호킹 교수가 행복한 75번째 생신 을 맞이하길 기원한다 »고 밝혔다. 1963년 21세의 호킹 교수는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을 앓던 미국 야구선수의 이름을 따 ‘루게릭병’으로 널리 알려진 희 소병이다. 당시 호킹을 진료한 의 료진은 그가 몇 년 버티지 못할 것

으로 내다봤지만 54년이 지난 현 재까지도 정정하게 생존해 있다. 17세에 옥스퍼드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스티븐 호킹은 최우등 학 위를 받고 20세에 케임브리지 대 학원에 진학해 우주론과 일반 상 대성 이론을 공부했다. 하지만, 21때(1963년) 전신 근육이 서서 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 즉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 다. 당시 2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 고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후에도 학업을 계속하며 케임브 리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 다. 이후, 뛰어난 연구성과로 연 구원으로 채용되는가 하면 1979 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 대 응용 수학 및 이론 물리학과 의 루카스(Lucas)좌 석좌교수 를 맡았다. 완치가 불가능한 병 을 진단받았지만 그의 학문적 성 과는 오히려 결실을 맺고 전 세 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케임브리지대의 명예로운 루카 스(Lucas)좌 석좌교수직은1663 년 역사적인 물리학자 아이작 뉴 턴이 이 보직을 맡은바 있다. 때 문에 호킹 교수는 이후 뉴턴의 계 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손꼽힌다. 호킹 교수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양자 물리학과 상대성 이 론을 결합해 블랙홀이 빛을 포함 한 모든 물체를 삼켜버리기만 하 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방출한 다는 이론 (호킹 복사)이다. 이를 발표하며 기존 과학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또한 호킹 박사는 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 « 시간의 역 사 »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

극하며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 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권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악화돼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안면에 부착된 센서로 컴퓨터에 문 자를 입력해 이를 목소리로 바꾸는 방식으로 대화한다. 그러나, 호킹 박사는 21세기에도 지속적인 연구 를 수행하며 저술활동과 출판을 하 고, 전 세계를 돌면서 강연하며 활 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는 2008년 « 우주 의 광활함을 고려했을때, 우주 어 딘가에 원시적인 형태의 외계인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며, 지 적 생명체의 존재 또한 가능하다. »고 말한 바 있다. 2011년 호킹 박 사는 현대 사회에서 « 철학은 죽 었다. » 고 선언했다. 과거에 철학 이 했던 일의 대부분은 과학에 의 해서 질문되며 답을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같은 해 그는 «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믿을 자유가 있다. 그리고 내 관점에 의 하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단순한 설명이다. » 고 자신 의 종교관을 피력하기도 했다. 호 킹 박사의 이같은 발언은 즉각적 으로 유신론자들의 분노를 샀다. 2015년에는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 지능의 개발은 인류의 멸망을 초래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호킹 박사의 75세 생일을 축 하하며 케임브리지대 출판부 는 그를 ‘위대한 작가’라 평했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공지

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9

2017 Serie de concerts <Jeunes Talents> 연주자 오디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17년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에 참가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모집합니다. 문화원과 파리뮤직포럼협회가 공동주최하는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및 유럽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연주자로 발돋 움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본 콘서트 시리즈에 참가하시는 연주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며, 솔로, 듀오, 그 외 앙 상블로 구성된 모든 악기로 응시 가능 합니다. ◈ 지원 서류 및 방법 1) 접수 - 이메일 : parismusicforum@gmail.com 2) 필수서류 – 지원신청서 (문화원 홈페이지 ‘공지사항(한국어)’ 참조 / www.coree-culture.org) ※ 모든 필수 내용이 기재된 지원신청서에 한해 접수 인정 3) 서류 마감일 : 2017년 2월 3일(금) 4) 일드프랑스 (Ile de France) 이외 지역 거주자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디션에 불참하는 경우 위의 접수메일주소로 아래 조건을 충 족하는 음원 혹은 음원이 수반된 영상 파일 제출 / 웹페이지 링크 송부 가능 (2017년 2월 3일 마감) - 다른 시대 작품으로 최소 2곡 이상의 연주 (30분 이내) - 최근 3개월 내 연주 ※ 일드프랑스 거주자로 현장 오디션에 불참하는 경우 심사 시 특이사항으로 간주됨을 안내드립니다. ◈ 오디션 1) 일시 : 2017년 2월 10일(금), 10시부터 2)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3) 프로그램 검토 후 심사위원에 의해 지정된 오디션 곡목 및 시간 개별 통지 4) 각 지원자는 오디션 당일 시간표를 참고하여 응시 5) 오디션 결과는 당일 현장 발표 ◈ 결과발표 현장 및 DVD 오디션 참가자 대상 합격자 발표는 당일 이메일을 통해 전달. 동 내용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www.coree-culture.org) 또 는 파리뮤직홈페이지 (www.parismusicforum.com)에서 확인 가능 ◈ 공연자 대상 문화원 책정 기준으로 소정의 사례비 지급 예정 ◈ 문의: parismusicforum@gmail.com

알로파리 2017 발행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이 발행되어 배포 중입니다. 오류, 수정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06 0880 4546 alloparis2000@gmail.com


문화

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10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 - 퐁피두 센터는 대상 사이의 관계에 대 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논리를 뒤집는 이미지의 반란과 배신, 상식에 대한 도전은 사물이 지니고 있는 본질 적인 가치들을 환기시키 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르네 마그리트, <저무는 해 > 1964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La trahison des images ; 이것 은 파이프가 아니다.), 1929년, 캔버스에 유채, 60*81(cm), 로 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소장 중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 보게’한다. 가 어느날‘실은 [네가] 알 고 있던 것은 모두 착각이 마그리트 작품의 특징은 야’라고 한다면 ? 겉으로 보기에는 일상적 인 오브제를 그린듯하지 르 네 마 그 리 트 ( R e n é 만, 이런 오브제들이 예기 François Ghislain Mag- 치 않은 배경에 놓였을때 ritte,1898-1967)의 작품 느껴지는 낯섦과 기묘함을 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식, 일으킨다. 그는 종종 그림 관습적인 사고(思考)의 일 안에 또 다른 그림을 그려 탈을 유도한다. 즉, 평소 아 넣거나 사물의 이름 혹은 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 기호를 포함시키기도 하 던 의식, 사고 등을‘의심해 여 그려진 대상과 실재하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1898년 양복재단사인 아 버지와 모자 상인인 어머 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 어났다. 1916년 브뤼셀에 있는 왕립 미술아카데미 에서 수학하였다.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 하였으며, 처음에는 키리 코풍의 괴상한 물체 풍경 을 그렸다. 1936년경부터 고립된 물체 자체의 불가 사의한 힘을 끄집어 내는 듯한, 독특한 세계를 그리 기 시작한다. 그의 작품들이 전후 팝 아 트에 끼친 영향은 적지 않 다. 그의 작품은 제프 벡, 잭슨 파이브, 스틱스 등의 앨범 재킷 뿐 아니라 미국 만화 심슨 가족에도 등장 하였다. 또한 영화 매트릭 스에서 무한복제되는 무 표정한 얼굴의 스미스 요 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 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 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모 두 마그리트의 작품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대 중예술의 한 장면이나 오 마쥬의 한 형태들이다. 때문에 그는 사후에 더욱 유명해졌다. 사망한지 50 여년이 흘렀지만 그의 작 품들은 현대 대중예술에 끊임없는 모티브를 제공

하며, 여전히 새롭게 탄생 이프’라고 지칭하기로 약 한다. 속한 것, 일종의‘합의’가 있 었을 따름이다. 그러나 우 « Ceci n’est pas une pipe 리의 언어 일상에서는 그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 것을 당연히 여긴다. 다)» 마그리트는 바로 이 ‘일상 성’에 대한 파동을 일으켜 La trahison des Images ( 기존의 언어 질서를 근간 이미지의 배반). 캔버스에 부터 흔들기를 원한다. 당 그려진 것은 명확하다. 연하게 여기던 행위와 현 상에 대해 정말 그럴까 하 담배 파이프 한 개. 그리고 는 의문을 일으키는 것이 그 밑에는 ‘Ceci n’est pas 다.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힌 문장. « 르네 마그리트 : 이미지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의 배반 (René Magritte :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 La Trahison des Imag사되어 있어 더욱 인상적 es» 특별전은 오는 23일 이다. 그는 이처럼 친숙한 까지 퐁피두 센터6층 제 2 이미지 앞에서 관람객의 갤러리에서 감상 할 수 있 당황스러움을 야기시킨다. 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 이미지와 언어 사이의 간 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안 극을 말하는 이 작품은 철 작품들에서부터 개인 소장 학적 사고를 요하는 마그 의 이유로 비교적 잘 알려 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총 마그리트의 단어와 이미 106점의 작품들이 전시 되 지의 관계에 대한 그림을 어있다. 접할 때 관객의 당황스러 움은 증폭되는데, « 이미 전시는 크케 6개의 섹션으 지의 배반 »에서 보듯 마 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그 그리트는 ‘파이프’를 ‘파이 리트를 화가에 앞서 한 명 프라 하지 않는’ 모순된 어 의 철학자로서 집중 조명 법을 창조함으로서 인간의 한다 : 철학가 마그리트 뇌에 인식된 이성적 이미 의 초상(Portrait de Mag지와 텍스트간의 불가피한 ritte en Philosophe), 단 간극, 우리가 실제라고 느 어와 이미지(Les Mots 끼며 보고 있는 이 상황이 et les Images), 그림의 본질의 실체와는 다를 수 발명(L’Invention de la 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Peinture), 동굴속의 우화 (Allégorie de la Caverne), 다시말해, 우리가 어떤 사 커튼과 눈속임(Rideaux et 물을 지칭하는 것은 언어 Trompe-l’œil), 혼합된 아 가 가진 성질이 사물의 성 름다움(La Beauté Com질과 일치하기 때문이 아 posite). 니다. 실제‘파이프’와 언어‘ 파이프’는 성질에 있어 사 실 어떠한 연관성을 찾을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수가 없다. 다만, 우리가‘파 gmail..com>


공지 한인

NO. 837/ 2017년 / 2016년01월 12월18일(수) 21일(수)-- 11 11 NO. 839

프랑스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한국교육원)

□ 추진 배경 *08년 프랑스 내 초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채택’ 사업 착수 - 한국 교육부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해외 초 중등학교 한국 어 채택 지원 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당관 교육원도 ’08년부터 주재국의 초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동 사업을 추진 -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알리는 한국문 화 수업을 실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정규 과목 개설을 목표로 사업 을 추진 □ 추진 목표 *프랑스 중고등학교에 제2/제3 외국어 한국어(LV2/LV3) 개설 확대 및 제도화 지속 추진 *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양국간 교육협력 강화 * 초 중등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수업(Ateliers Cor?ens) 확대 * 한 불간 지속적 문화 교류 및 교육 협력 기반 구축 * 한국의 국격 신장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 □ 추진 경과 및 성과 * 2008.3-10 : 교육원과 루앙교육청(시범 지역) 간 한국어 수업 개 설 6차 협의(3.3, 4.4, 6.27, 8.26, 9.12, 10.15) * 2008.11.25 : 기본계획 수립 * 2009.1.21 : 루앙 교육청 관내 학교의 2008-2009 학년도 시범 수 업 개시 * 2009.6.13 : 한불 언어 문화 교육자 협회 창설 * 2009.10.19 : 파리, 보르도 등 관내 학교의 2009-2010 학년도 수 업 개시 * 2010.10.18 : 파리, 보르도 등 관내 학교의 2010-2011 학년도 수 업 개시 * 2011.9.5 : 보르도 프랑수아-마장디 고에서 한국어 교과(제3외 국어 : LV3) 개강 * 2011.9.22 : 파리, 보르도 등 관내 학교의 2011-2012 학년도 수 업 개시

* 2011.10.8 : 파리 빅토르뒤리 고에서 한국어 학교간 연합강좌(제3 외국어: LV3) 개강 * 2012.9.4 : 루앙 까미으생상스 고에서 한국어 교과(제3외국어 : LV3) 개강 * 2013.9.3 : 파리, 보르도 등 관내 학교의 2013-2014 학년도 수업 개시 * 2014.3.26 : 개설 교과 수강생들의 한국어 바칼로레아 첫 응시 * 2014.9 : 파리 구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 아틀리에 수업 개설 * 2014.9 : 파리 장송드사이 고에서 한국어 학교간 연합강좌(제3외 국어: LV3) 개강 * 2014.12 : 전국 8대 지역 28개 초중고 학교에서 한국아틀리에 운 영 * 2015.4.28./10.12 : 서울시-파리시 교육청간 협정서 체결 및 교육 청 산하 총 12개 학교간 자매결연 체결 * 2015.9 : 파리 구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 한국어(제2외국어 : LV2) 개설 / 파리 클로드 모네 고교 한국어(제3외국어 : LV3) 개설 * 2015.9 : 한불 협력의 상징으로 파리교육청에서 파리 한글학교를 파리 구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로 이전 수용 * 2015.9 : 한불수교 130주년 개막식, 황교안 국무총리 방불, 프랑스 정부가 한국어 제2외국어 교과 채택 선언 * 2015.11.4 :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방한, 한불 고등교육 학위인 정 행정 약정 및 직업교육협력 의향서 체결 * 2016.3.24. : 프랑스 학교내 한국의 날, 한국 학교내 프랑스의 날 행사 개최 * 2016.6.3 : 국빈방문 계기 양국 교육부간 한국어 및 불어 국제섹션 개설 관련 행정 약정, 한불간 직업계 교육협력 의향서 체결 * 2016.6.28 : 파리 소르본느 대학 창작패션쇼에 서울디자인 고교생 들 창작의상 출품 * 2016.12 : 전국 10개 지역 34개 초중고 학교에서 한국아틀리에 운 영, 전국 한-불 20여 중학교 및 고등학교간 학생 및 교사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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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지

NO. 837/ 2017년 / 2016년01월 12월18일(수) 21일(수)- 12 12 NO. 839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크리스마스 선물전" 오프닝에서 PARK Jaebeom directeur du Centre Culturel Coréen vous prie de bien vouloir honorer de votre présence le vernissage de l’exposition

검은 나무판에 부착한 작품을 선보 였으며, 이번 선물전 작품 중 가장 먼저 낙찰 당한 작품이 되었다. 또한 타이완 출신의 Lee Hsin-Hua 작가 의 회화작품 중 아이를 바라보는 평

LA TOUCHE, UNE TACHE.

화로운 엄마를 그린 작품 또한 오프 닝 당일 판매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묘지의 오브제를 촬영 한 프랑스의 아나벨 브와이예 Steps, 2013-2017, série de photographies numériques, dimensions variables

JiSun LEE dans le cadre de la série « Regard sur les artistes coréens prometteurs »

le mercredi 25 janvier 2017 à 18h Exposition du 18 janvier au 14 février 2017 au Centre Culturel Coréen du lundi au vendredi de 9h30 à 18h (le jeudi jusqu’à 20h) et le samedi de 14h à 19h Commissaire de l’exposition : Sang-A Chun

(Annabelle BOYER)작가 , 사진을 태운 후 남은 재를 다시 사진으로 남기는 섬세한 작업을 선보인 윤귀 덕 작가, 독특한 데생-꼴라쥬 작품 의 권혁이 작가, 손을 주제로 한 데 크리스마스 선물전 참가 작가들

한홍수

생 작품의 이지선 작가, 창과 거울 에 투영된 그림자와 정면을 사진으 로 담은 타이완의 Jia-Ling Chen

LUMIERE CACHEE Exhibition 2016-01-23 ~ 2016-02-28 Opening 2016-01-26 (목) 18:00~21:00

작가, 사진 인쇄판 작업을 한 조영 란 작가, 집을 주제로 한 아크릴 회 화의 하유미 작가, 실과 천으로 슬 퍼하는 사람을 묘사한 Galerie 김다솜BOA 작가, 11 rue d‘Artois, 75008 Paris

잉크 뎃생의 안송매 먹을 사 0033작가, (0)1.45.63.77.41 galerie.boa@gmail.com 용한 우크라이나의 갈리나(Galyna www.facebook.com/galerieboa

크리스마스 선물전 오프닝에서

POPELNYTSKA)작가, 빛을 주제로 www.galerieboa.com 데생을 한 일본의 치히로 야마모토 Metro: ligne 9 / St Philippe du Roule

지난 12월 14일 저녁 6시 파리 퐁데 득한 작품들이 크리스마스 상점에 걸 자르 갤러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린 색색의 알전구처럼 오밀조밀하게 2, avenue d’Iéna 75016 Paris Tel : 01 47 20 83 86 www.coree-culture.org 전"의 전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소개된다. 그래서인지 대형 작품을 어둠이 내린 15구 페클레(Peclet) 길 걸어놓고 오랜 시간 감상하거나 지적 의 모퉁이를 돌자, 캄캄한 골목에서 이고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자리라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상점처럼 전시 보다는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작은 선 장이 따뜻한 불빛과 기분 좋은 웅성 물을 하고픈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거림으로 어두운 길목을 환하게 밝 자리일지도 모르겠다. 전시장 지하까 히고 있었다. 12월 7일 수요일부터 지 가득한 아기자기한 작품들은 사랑 시작된 "크리스마스 선물전"은 한국 하는 가족과 고마운 지인에게 안겨줄 의 젊은 작가들을 비롯하여 프랑스, 수 있는 사랑스러운 선물 같다. 중국, 타이완, 일본, 우크라이나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예술 신인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사진, 회 세계를 구축해온 다양한 국적의 신 화, 데생, 판화, 설치작품 등을 전시 진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한 행사이다. 가져와 한 공간에 펼쳐놓았다는 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도 이번 선물전의 큰 매력이다. 개성 선물상자처럼 작은 사이즈의 개성 가 이 뚜렷하여 작품들이 서로 어울리

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잠시, 작가들은 동료, 관객들과 전시 장 한쪽에 마련된 간단한 음식을 서 로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 었다. 또한 갤러리 벽면을 빼곡히 채 운 자신의 작품들 앞에서 관객들과 두런두런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 며 예술을 통한 교감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몇몇 작품들은 오프닝 당일부터 이 른 낙찰을 당해 제목 아래 빨간 스티 커가 붙어있기도 하였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강대근 작가의 조각 작품 인 "Beaux-tétons"이다. 인체와 장 식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으로 알려 진 강대근 작가는 피어싱으로 장식 된 인체의 한부분을 레진으로 빚어

(Chihiro YAMAMOTO) 등 많 ligne 13작가 / Miromesnil ligne다양한 1 / Franklin 주제의식 Roosevelt 은 신진 작가들이

과 각기 다른 표현 방식으로 전시장 을 빛내고 있었다. 작지만 알차고 개성 가득한 작품들 이 선물처럼 걸려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전"은 12월 31일 토요일까지 계 속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 고 휘황한 불빛이 넘실거리는 샹젤 리제 거리나 값비싼 선물이 즐비한 백화점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사 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퐁데자르 갤 러리가 준비한 다정한 선물같은 전 시를 감상하며 조금은 특별한 연말 을 보내보기를 조심스레 권해본다.

La Maison du Ginseng et des Thés coréens (고려인삼 프랑스 대리점) KIMEX-CO Ginseng, Gros et Détail

L’Original Ginseng Coréen sous toutes ses formes les plus efficaces, pure à 100 % 6 ans d’âge ( Panax C.- A. Meyer) GIN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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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és en gel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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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BD Saint-Marcel, 75005 PARIS / Métro N°7, Les Gobelins – BUS : 27, 47, 83, 91 Tél : 01 45 35 68 07- Fax : 01 45 35 68 14 / http://www.kimex-co.com

Artisanat

- Boites laquées - Céladons - Théières - Tasses - Idées cadeaux

<파리지성/김수빈 foxy2520@naver.com>


공지

NO. 839 / 2017년 01월 18일(수) - 13

“프랑스에서 한국을 바라보다”

조미진 파리 출판 기념회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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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samedi 28 janvier 2017 19H lezardtrampoline.com Lors de cette soirée, nous vous servirons une performance Champong, inspirée par cette soupe coréenne au mélange épicé issu de différentes cultures. Elle débutera par une performance musicale et le solo d’Abbas Bakhtiari, maître iranien de Daf. Pour compléter la recette et intensifier le mélange, les danseurs et les mimes, dont Won Kim, Adèle Frantz, Charly Labourier, Tilina Pietro et Hanako Danjo rejoindront à leur tour la scène pour improviser sur des extraits du livre de Cho Mi Jin.

Centre Culturel Pouya

48 bis Quai de Jemmapes, 75010 Paris

15€ générale / 10€ étudiants Réservations : 01 42 08 38 47 http://lezardtrampoline.com

1월 28일 토요일 19시에 푸야 문화센터 (Centre Culturel Pouya)에 서 “조미진 출판기념회, 짬뽕(Champong)”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조 미진은 파리 교민에서 한위클리 객원기자로 지난해 6월 “프랑스에 서 한국을 바라보다(De France, je regarde la Corée)”를 출간했다. “ 짬뽕” 공연은 책의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다프, 마임, 춤과 음악이 함 께 어우러진 자리이다. ‘프랑스에서 파리를 바라보다’는 17년 동안 파 리에 살면서도 ‘한국’ 국적을 버리지 못한 저자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바라본 한국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멀리 떨어 져 있으면서도 한시도 고국을 놓지 않고 한국 사회의 아름다운 변화 를 바라는 부드럽지만 강건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내가 바라본 한국은 ‘정치, 언론, 교육, 시민의식’ 문제가 흐르지 못

하고 썩어 가는 고인 물처럼 느껴졌다. 이것은 나에게 안타까움이었 고,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묻게 되 었다. 내가 찾은 답은 프랑스인들이 끊임없이 집회를 열고 시위에 참 여하듯,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국과 관련된 집회에 참여하는 것과 투 표였다.”(프롤로그 中)다. 저자는 꾸준히 한국 사회를 바라보며 우리 가 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왜 우리가 움직여야 하는지, 프랑스 에서 만약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큰일이라도 났을 텐데 왜 한국은 잠 잠한지에 대한 안타까움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책 을 통해서 ‘국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화두로 삼아 프랑스 의 교육과 정치, 사회를 프랑스라는 프리즘으로 한국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담은 사진들이 함께해 딱딱 하고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부드럽게 하고 있다. 저자가 함께 하는 ‘짬뽕’ 공연은 이름 그대로 서로 다른 문화가 한 곳, 한자리에 서 한다는 의미로 일본, 한국, 프랑스 등 출신의 마임리스트들과 음 악인들(Won Kim, Adèle Frantz, Charly Labourier, Tilina Pietro, Hanako Danjo과 Musiciens)과 이란인 Abbas Bakhtiari의 다프(Daf) 가 함께 한다. 책의 내용을 인용한 즉흥 마임과 춤과 음악이 예술성 과 실험성을 겸비하여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 는 푸야 문화센터 1층에서 이란요리를 맛 볼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장소: Centre Culturel Pouya 48 bis Quai de Jemmapes,75010 Paris 일시: 2017년 1월 28일 19h 입장료 : 일반 15€ / 학생 10€ 책 : 10€ 예약문의 : 01 42 08 38 47

파리 외곽, 한 빵집의 갈레뜨 데 후와 사기 인형에 지역 어린이들 그림이 프랑스의 전통인 갈레뜨데 후와 Galette des Rois의 계절이 왔다. 연말부터 프랑스 슈퍼 마 켓에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고, 연초 학교 식 당에서는 후식으로 갈레뜨 데 후와가 나와서 나누어진 파이에서 사기 인형이 나온 아이는 그날의 왕이 되어 왕관을 쓰게 된다. 아이들 이 은근 집착하는 사기인형 fève 파리 남쪽 외곽, 퐁테니오로즈 Fontenay-aux-Roses 에 위치해 있는 크로니에Crosnier 빵집의 그 것은 평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기인형 은 그 지역 레저센터의 아이들이 만든 것이 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전했다.

지난해 9월 피에르 보나르 레저 센터에 있 는 30여명의 어린이들은 지역 시청에서 준 비한 이 프로젝트에 동참, 갈레뜨 데 후와안 에 들어가는 사기인형에 그림을 직접 그렸 고, 빵집 주인인 장 폴 크로니에 Jean-Paul Crosnier씨를 매료시켰던 것이다. 빵집 주인 은 « 이런 것들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관 계를 만들어낸다면 좋은 것 »이라고 했다. 1월에 1- 2천개의 사기인형이 이 빵집에서 상 업화되었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있는 사기 인형이 들어간 갈레뜨 데 후와는 지난해에 보 다 좀 더 비싸게 팔았다. 빵집 주인은 그의 아

들이 그림이 있는 사기인형도 있다고 한다. 피에르 보나르 레저 센터 아이들은 그 들의 그림을 그린 사기 인형이 들어있 는 갈레뜨 데 후와를 맛보았고, 어떤 아 이에게 사기 인형이 나왔고, 거기에는 옆 친구가 그린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레저 센터의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그린 그림 을 기억하고 있었다. 고양이, 로보트 등을 그 렸다고 했고, 가족들과 함께 자주 갈레뜨를 먹는데 올해는 자신의 그림이 새겨진 사기 인 형을 사용하는 빵집에서 살것이라고 했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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