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47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ISSN 1627-9249
O siret: :JEONG, O EDITEUR NACK-SUCK N 792 874 874 513 00015 00015 SIRET : 792 513
eDiteur JeONG,NACK-SUCK NacK-sucK EDITEUR :: JEONG,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parisjisung@gmail.com parisjisung@gmail.com
박근혜 대통령 파면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헌장 사상 첫 대통령 탄핵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 한국 교육원에 (République)에 대한 자신의 의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 서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견을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 으켰다. 것이다. 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지난 10일 오전 11시 21분, 헌법재판 마틸드 라레르(Mathilde Larrère) 보 제43호(2016-177)를 통하여 일 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다. 이번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 인용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능시험)의 시험영감을 목록 및얻어 시 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의 현직 대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통령 파면이다. 유일한 선례인 2004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년떤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경우에도 속하지탄핵심판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됐다.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제 원리와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했 다”고 했다. 피청구인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할 헌법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 고도 덧붙였다. “피청구인을 파면함 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 도적”이라고 판단한 헌재는 결국 만 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 에서 ‘파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탄 헤럴드경제 핵 선고를 숨죽여 사진: 경청하던 수많은
시민들로부터 환호가 터져 나왔다.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탄핵소추의결이 국회에서 가결된지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92일만에 헌법재판관 8명이 만장일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탄핵 사유로는 피청구인(박 대통령) 치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것이다.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헌법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형태가 존재한다. 역 의 및 법률 위배에 있었다. 탄핵 다양한 선고 초반, 헌재는 탄핵소추안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일치하는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공무원 임명권 정신과 남용, 언론의 자유 그 침 사학자 가결 절차가 적법하게 이루어졌음을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두 문제 가지삼아 형태의 해,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의 프랑스에서는 항변했다. 절차를 탄핵마 심 대통령의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이진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무 위반 건에 대해서는 탄핵소추사 판 자체가 효력이 없다는 일부 친박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리용 모두 대통령 입고 무장하지 않으 유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서 는 계 옷을 의원들과 대리인단의 주 의 위상을 하는 것은 격상시키겠다고 아니라는 것이다.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원(최순실)의 국정개입 허용과 권한 며 장을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남용 문제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인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정됐다. 또한 헌재는 관련 의혹이 제 쓴 탄핵 이후 가진 20차 촛불가슴을 집회 인 이번에 마리(Marie)와 을 처음으로 안느(Anne)를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기될 때마다 부인하고 은폐하 탄핵 선고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이를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려 한 피청구인의 행위가 “대의민주 화문 광장에서는 <3면으로 여성의 이이짐>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2월중등교육의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국어와 스 공식 외국어목록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영사 개 척 자대사, .우 한동만 재외동포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삶은 공간과 시간을 파리 (프랑스 한인들과 안전 습자 현지 초중등 매 학 개 로학생 하여 정의 된 다 . 공-4p 간 교 포함) 3명에서300명 간담회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3월 10일부터 대통령 재외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선거 유권자 등록 시작 었다.마치 세상근심 걱정하나 만 가금류 살처분 -6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5p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에마뉘엘 마크롱,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대선 1차 투표 지지도 1위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6p 이 들었기 때문이다.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품질증 Crit’air 의무화 -7p 한국의 해' 폐막식 15시 40분부터 -6p 여성 파업 1월 주중 8 8월 16일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 11시 파리 -8p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제4회 프랑스 교민자녀 수 한국의 해 폐막식이 있었다. 질증을 차에 부착해야만 한다. 학경시대회 실시 요강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에서 … -11p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어두운 시대의 예술 위원장 (1)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12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루이 찾았던 뷔통 유경근 재단의4·16세 시추킨 리를 Hawking, 1942년 1월 8일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전시, 최대 방문자 기록 세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우고 마감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13p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한인회(회장 착각이야’라고이상무)가 한다면 ? 랑스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www.parisjisung.com
(3면으로 이어짐)
www.parisjisung.com
세계로 통하는 창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3
한인 제 2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전 대통령은 전 청와대 대변인 민
작년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이
가 불거진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모든 결과는 제가 안고 가겠다” 또
광화문 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생각한
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이날 헌
다”고 짧게나마 자신의 심경을 밝
재의 박근혜 파면 선고에 대해 “시
혔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8
민들이 승리했다. 오늘 헌법재판소
대 0’ 전원일치 결정을 마음 속으
에서 박근혜를 파면한 것은 시민들
로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았다
의 의지를 수용한 것일 뿐, 박근혜
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를 물러나게 한 것은 바로 우리들”
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은 “헌법재판
이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50만여명
소의 판결이 진실은 아니다란 뜻인
의 집회 참가자들도 ‘촛불이 심판
가”라고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했다’, ‘국민이 승리했다’ 구호를 외
지적했다.
치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축제 같
이어 그는 “결국 불복한다는 말인
은 분위기를 즐겼다. 한편 김종기
가?”라면서 “민주주의는 법치주의 (출처: 김경훈/ 로이터)
4·16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 사무 처장은 “박근혜 정부가 끝장났다는
에 대한 승복 아닌가? 참 실망스럽 다”라며 박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기쁨과 함께 ‘세월호 참사 7시간 문
하고 있지만, 성실의 개념은 상대
이 지난 12일에야 삼성동 사택으로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제’가 탄핵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
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성실한 직책
돌아갔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퇴
첫 ‘탄핵 대통령’이 됐다. 대통령으
다는 소식에 허탈감과 분노를 함께
수행의무와 같은 추상적 의무규정
거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사택의
로서의 그의 모든 권한은 헌법재판
느꼈다”며 선고 판결에 대해 아쉬
의 위반을 이유로 탄핵소추를 하는
보일러 고장 때문이라고 답했다.
소의 탄핵 인용 시점부터 박탈됐
움을 토로했다. 이번 헌재의 탄핵
것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세
12일 저녁 7시 30분경, 사택 앞 골
다. 따라서 전직 대통령에게 지원
선언문에서 세월호 참사 부분에 대
월호 사고는 참혹하기 그지없으나,
목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밝은
되는 월 1천 2백만원 가량의 연금,
해서는 탄핵소추에는 어렵다고 했
세월호 참사 당일 피청구인이 직책
표정이었다. 사택 앞에서 그를 기
수행 인력, 교통·통신과 병원 치료
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재난
을 성실히 수행하였는지 여부는 탄
다리던 자유한국당 조원진, 김진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단,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하여 피청구
핵심판절차의 판단 대상이 되지 아
태,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
최소한의 경호와 경비는 계속해서
인이 직접 구조 활동에 참여하여
니한다고 했다.
과 여유롭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
지원받을 전망이다.
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에 대한 공
야 하는 등 구체적이고 특정한 행 위의무까지 바로 발생한다고 보기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틀뒤 사택
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은 채,
는 어렵고, 헌법상 대통령으로서의
으로 돌아가
수 백 여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파리지성/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의무를 부담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선고 후 이틀
사택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박
kim4@gmail.com >
김연수
rachelle.
한인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4
한동만 재외동포 영사 대사, 파리 한인들과 안전 간담회 -한국 여행객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논의3월 10일 금요일 7시 파리의 한
있는 호텔은 경찰과 연계되어 있
식당, 국일관에서 외교부의 한동
어, 버스 도착 20분전에 연락을 하
만 재외 동포 영사 대사와 파리 교
면 경찰들의 보호를 받을수 있게
민들과 만찬 안전 간담회가 있었
하고 있는데, 지난번 버스 강도 사
다. 파리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들
건은 데모가 있었기에 속수무책으
및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
로 당할수밖에 없었을것이라고 했
한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였다.
다. 그는 이런 경우 정보를 쉽게 접
간담회에는 여성준 총영사와 여행
할수 있는 대사관에서 시위가 있
사 대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을 경우, 지역과 시간을 알려주면
관계자, 한인회 임원, 대사관 관계
관광객 이동 코스에 도움이 될것
자, 동포언론사가 함께했다. 무엇
이라고 하면서, 비상연락망을 만
보다 얼마전에 있었던 한국인 관
들어 여행사 대표들에게만 알려주
광객 버스 강도 사건이 중심이 되 어 논의되었다. 먼저 한동만 대사
한동만 재외동포 영사 대사와 가진 안전간담회에서
어도 가이드 및 관련자들에게 바 로 전달해서 피해가 없도록 할수
는 재외 동포들의 안전을 담당하
생겼을때는 대사관을 통해 핸드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 있다고 하면서, 얼마전에 파리
폰으로 연락하는게 제일 빠르다
이에 한동만 대사는 이 같은 안건
또한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도난
에서 있었던 한국인 관광객이 탄
고 하면서, 아울러 대사관과 한인
을 문체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
사건이 났을 경우 프랑스 정부나
버스 강도 사건을 언급하면서 많
회, 여행업 종사자들과의 안전 간
다. 그는 파리 경찰청장과의 만남
경찰의 안일한 태도, 중국 여행객
은 걱정을 했다고 한다. 한 대사
담회를 분기에 한번씩 가져 그 사
에서 얼마전에 있었던 한국인 관
의 경우에는 여권 분실시를 대비
는 그날 파리 경찰청을 방문했다
이 진척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동
광객 버스 강도 사건을 문제시 삼
해서 면세 받을때만이라도 사본을
고 하면서, 그쪽에서 만든 한국인
포 언론을 통해 알릴 것을 제안하
았는데 파리 경찰청장은 이런 경
허용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는 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한국어로 된
기도 했다.
우 미리 여행사에서 그쪽 지역을
예를 들기도 했다. 또한 출국전 프
소책자를 보여주었다. 이 소책자
이어 여행업 종사자들의 의견들이
간다는 정보를 주었으면 경찰들
랑스 관광청에 들어가 정보를 보
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
있었다. 한 여행사 대표는 파리는
의 보호를 받을수 있었을 것이라
는 이들을 위해 그쪽에도 안전 책
에 pdf파일로 올려져 있다고 한
개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대
고 했다고 전달했다.
자를 비치해놓거나, 동영상을 틀
다. 또한 파리 경찰청에서 준비해
사관 영사과에서, 특히 파리 외곽
서 건네준 한글판 파리 여행 안전
일 경우, 안전 지역인지에 대해 관
을 위한 동영상도 보여주었다. 한
대사관에서 비상연락망으로 시
광객들이 잘 모른다고 하면서, 이
동만 대사는 경찰청장을 방문해
위시 여행사 대표들에게 알려
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을 제안했다.
줄 것을 제안
들을 잘 받아들여 교민 사회의 발
방안 등을 서로 제안했다고 했다.
또한 여행사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또 다른 여행사 대표는 파리 안의
한 강구해보겠다고 했고, 이해 상
또한 한 대사는 다른 나라를 방문
인해 저가 여행 상품이 많이 나오
호텔 가격이 턱없이 올라 외곽을
충 관계들이 있는데 이를 위해 자
해서 안전 책임자들을 만나면 꼭
면서 우범 지역에 저렴한 호텔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안전한 남쪽
주 만나 서로의 이야기들을 들어
핸드폰 번호를 달라고 한다고 밝
숙소가 잡기도 한다고 하면서, 한
외곽 지역 호텔은 이미 풀로 차서
보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혔다. 쉬이 개방하지 않는 핸드폰
국에 있는 여행사들에게도 이에
방을 구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
번호이지만 긴급한 상황이
대한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지
가 있다고 했다. 원래 외곽 지역에
한국과 프랑스간의 구체적인 협력
어주는 것도 제안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여성준 총영 사는 그날 간담회에 나왔던 의견 전과 안전을 위한 방법들을 최대
<파리지성>
한인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5
3월 10일부터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시작 -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으로 대선 조기 실시-
2017년 3월 10일(한국 시각) 헌법
위로 인한 선거에서도 재외선거를
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실시하도록 하는「공직선거법 일
인용 결정함에 따라 12월 예정이었
부개정법률」이 공포 시행됨에 따
던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당초 보다
라 선거실시사유가 확정된 3월 10
6개월 이상 앞당겨 ‘대통령의 궐위
일부터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
로 인한 선거’로 치러지게 됨.
거인등록신청(이하 ‘재외선거 유권
* 이번 선거는「대한민국 헌법」
자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재외선
과「공직선거법」에
거사무가 본격적으로 진행.
따라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때부터 60일
* 재외선거유권자 등록은 선거 실
(2017. 5. 9.) 이내에 치러지게 되
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선거일
며, 선거일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 4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선거일
늦어도 선거일전 50일까지 공고.
이 아직 공고되지 않아 유권자 등
* 또한, 지난 3월 9일 대통령의 궐
록 마감일은 언제가 될지 현재로서
는 확정할 수 없지만, 가장 늦은 선
증을 거친 후 여권번호등 간단한 정
거일을 가정하더라도 최장 21일 밖
보 입력만으로 보다 편리하게 재외
에 되지 않으므로 그렇게 길지 않
선거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이
은 기간.
점이 있음.
□ 이번 대선에서도 외국에서 투표
* 국외부재자신고서와 재외선거
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 내에 미리
인등록신청서는 대사관 민원실에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을 해야 하며,
서 받을 수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
대상과 방법은 다음과 같음.
회 인터넷홈페이지(ok.nec.go.kr)
* 선거일 현재 19세 이상인 대한민
와
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국에
mofa.go.kr)에서도 내려 받아 사용
주민등록(재외국민 주민등록자 포
할 수 있음.
함)이 되어 있는 사람은 국외부재
□ 주프랑스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자 신고 대상이며, 그 외 한국에 주
선거일이 공고되는대로 확정된 재
민등록이 없는 사람은 재외선거인
외선거일정 등을 대사관 홈페이지
등록신청 대상임.
등을 통해 알릴예정이며, 이번 선거
*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모두
에서는 재외선거 유권자등록기간
인터넷 홈페이지(ok.nec.go.kr)를
이 길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시기
이용하거나,공관 방문, 전자우편
를 놓쳐 투표 하지 못하는 일이 없
(ovfrance@mofa.go.kr) 우편, 인편
도록 서둘러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단, 재외선거인의경우에는 본인의
을 마칠 것을 당부하였음
주프랑스대사관홈페이지(fra.
배우자 또는 본인 및 배우자의 직 계존비속에 한함)의 방법으로 신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됨. *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
※ 문의 및 연락처 - 주프랑스대사 관 재외선거관 김인수
하는 경우 서류를 따로 제출할 필
- Tel : 01 47 53 66 81(67)
요 없이 본인의 이메일로 본인 인
- 이메일 : ovfrance@mofa.go.kr
프랑스 한인회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분야 - 프랑스어 강좌 : 초급반 (화/금- 10H30~13시30) 수강료 : 1차 10회 100유로 1차 - 3월 7일 개강 * 2017년 한인회비 납부를 해주시면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문의 : koreanfr@gmail.com / 01 48 42 16 32
파리13구에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오픈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85 3390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6
프랑스소식
에마뉘엘 마크롱, 대선 1차 투표 지지도 1위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에마뉘엘
스엥테르, France Inter 라디오에
마크롱(Emmanuel Macron, 39)이
출연해 마크롱을 지지하는 것이 극
1차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우의 집권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
극우정당 후보 마린 르펜(48)을 앞
이라면서 지지를 선언했다.
질렀다.
들라노에는 마크롱의 경제, 사회공
여론 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
약들에 대해 « 사회정의 구현 »을
(Harris Interactive)와 프랑스텔레
위한 것들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사
비전(France Télévisions)이 9일
회당 대선후보인 아몽에 대해서는
발표한 조사에서 신당En Marche,
기본소득 보장 등 급진적인 공약들
앙 마르쉬’(전진,나아가는) 후보 마
때문에 좌파진영을 결집하는 데 어
크롱은 1차 투표 지지율 26% 얻어,
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전선의 르펜(25%)을 근소한
그는 아몽과는 개인적으로 좋은 관
차이로(1%p)앞섰다. 각종 여론조
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아몽의
사 1차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마크
(35%)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중도좌파 유권자들의 표를 더 흡수
구상에 대해 « 접근법이나 철학적
롱이 꾸준히 선두를 지켜온 르펜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2주 전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사회당
측면에서 볼 때 진정한 사회 발전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조사보다 마크롱은 결선투표
대선후보 브누아 아몽(49)은 더욱
이뤄낼 수 없다고 본다 » 며 반대
마크롱은 2주 전의 같은 조사보다
지지도가 5%포인트 올랐다. 르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회당 내에서
지지율이 6%포인트 올랐다, 르펜
은 같은 폭이 떨어졌다.
1977년생인 마크롱은 올해 39세
영향력이 큰 들라노에 전 시장의 지
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1야당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8일 유권
이다.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일
지를 이끌어 내면서 마크롱은 전통
인 공화당의 프랑소와 피용(63)은
자 4천5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했으며, 올랑드 정부의 경제장관
적으로 사회당의 표밭으로 여겨진
2주 전 조사보다 1차 투표 지지율
마크롱의 이같은 약진은 지난달‘중
(2014.08-2016.08)으로 재직했다.
중도좌파 진영의 표심을 더 끌어모
이 1%포인트 떨어져 20%에 그쳤
도파 거물’프랑소와 바이루 민주운
다. 피용은 가족 세비횡령 스캔들로
동당(MoDem) 대표와 후보 단일화
들라노에 전 파리시장, 마크롱
당 정권인 현 정부에서도 강경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집권 사
에 성공하면서 중도와 중도우파 표
지지 선언
파로 분류되는 장뤽 멜랑숑(Jean-
회당의 브누아 아몽(49)이 13%로
심이 상당 부분 마크롱 쪽으로 이
집권 사회당의 유력 정치인인 베르
Luc Mélenchon)까지 연정에 끌어
4위에 머물렀다.
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랑 들라노에(Bertrand Delanoë,
들이려 한 아몽을‘너무 왼쪽으로 치
마크롱과 르펜이 결선투표에서 맞
한편, 사회당 유력 정치인인 베르트
66) 전 파리시장이 대선후보 에마
우쳤다’며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하
붙는 경우를 가정한 투표의향 조사
랑 들라노에 전 파리시장도 마크롱
뉘엘 마크롱(39) 지지대열에 합류
다. 때문에, 내심 마크롱을 지지하
에서는 마크롱이 65%로, 르팬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마크롱은
했다. 들라노에 전 시장은 8일 프랑
는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에마뉘엘 마크롱의 ‘혁명’
의 의지를 표현한다. 그는 서문에서 « 좌든 우든 사실상 같은 사람이 수십 년을 통치했다. 그들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은 지난해
모델은 실패했다 » 고 진단했다. 그는 « 전 세
11월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기 직전 책을 펴
계에서 거세지고 있는 디지털, 환경, 기술, 산업
냈다 :‘혁명(Révolution)’. 책 부제는 « 이것이
혁명을 프랑스가 주도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과
바로 프랑스를 위한 우리의 전투(C‘est notre
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공공소비를 줄여 교육과
combat pour la France) » 다.
청년 직업훈련, 친환경 변화, 디지털 혁명 도입
이번 대선에는 모든 후보가 과격한 공약을 쏟아
에 쓰겠다 »고 말한다. 이 책은 그동안 마크롱
내고 있다. 그나마 EU를 존중하는 마크롱이 기
이 주장해온 근본적 개혁이 무엇인지에 대해 길
존 시스템을 가장 유지하는 쪽이다.
잡이 역할을 한다. 좌우 이념을 떠나 오히려 지
극우 포퓰리즘 국민전선(FN) 후보 마린 르펜은
극히 실용주의적이며 현실적, 합리주의적 태도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고 화폐 단위를 프랑
를 견지하고자 분투하는‘신세대’정치인의 모습
으로 돌아가 빚을 다 탕감하자고 주장한다. 우파
을 엿볼 수 있다.
공화당 후보 프랑소와 피용은 공공소비를 줄이
한편, 마크롱의 ‘혁명’직후인 지난해 12월 극좌
기 위해 공무원 50만 명 감축을 약속했다. 좌파
성향을 갖고 있는 좌파당 장뤽 멜랑숑(Jean-
사회당 후보 브누아 아몽은 로봇세 3000억 유로
Luc Mélenchon) 후보(지지율 5위)가 낸 책 ‘공
(약 367조 원)를 걷어 전 국민에게 매달 약 90만
동 미래(l’avenir en commun)’는 출판된 지 열
원을 나눠주는 기본소득제를 공약했다.
흘 만에 20만 권이 팔려 해리포터에 이어 2위를
마크롱은 그동안의 좌우를 비판하며 이념에서
차지했고 현재도 정치인 서적 1위다
더이상 허우적거리지 않는 근본적인 사회개혁
<파리지성/현 경 dongsimijs@gmail.com >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7
한인
선관위 “19대 대선 재외선거인 신고 첫날에 2만3천명 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선이 조기에
재외선거인으로 신고·신청했다.
한편 재외투표는 선거일 전 14일부터 9일까지
치러질 것으로 확정된 가운데 국외에서 투표하
재외선거인은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간 중 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려는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가 첫날 총 2만3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국외
진행된다.
천30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이는 궐
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학생이나 주재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도 175개의 공관과 25
위 선거가 확정된 때부터 한국시간으로 11일 오
원 및 여행자 등이다.
개의 공관 외 투표소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전 7시까지 집계한 것으로, 첫날에만 재외선거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은 선거일
(UAE) 아크부대 등 4개 파병부대에도 재외투
인 7천495명과 국외 부재자 1만5천809명 등이
전 40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공관 방문,
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선관위는 “19대 대선
신고·신청했다.
우편·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완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첫날 신고·신청 인원(3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
벽한 재외선거 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
181명)에 비하면 약 7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록된 4만여명은 영구명부제가 도입돼 별도로 신
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
(2천20명)에 비하면 약 11배로 뛴 것이다. 제18
청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재외국민주민등록으
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
대 대선에서는 최종적으로 총 22만2천여명이,
로, 재외선거인에서 국외부재자로 신분이 변경
부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 15만4천여명이
됐다면 다시 신고해야 한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알로파리 2017 발행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이 발행되어 1차 배포를 마쳤습니다.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배포 받기를 원하시면 06 0880 4546 /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활절 연합 부흥성회 강사: 조동천목사(신촌교회)
2017년 3월31일(금) - 4월2일(주일) 저�집회 19시 / 새�예배 6시 30분 (금,토) 파리침례교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재불한인기독교교회협회주관 개혁장로교회,목양장로교회,삼일장로교회,선한장로교회, 안디옥장로교회,엠마오교회,연합교회,열방교회,제일장로교회,중앙감리교회,파리감리교회, 파리장로교회, 파리침례교회, 퐁뇌프장로교회, 리옹한인교회, 모두제자교회, 예수님마을 후원
<연합뉴스>
프랑스소식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8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5시 40분부터 여성 파업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파리 오페라 극장 앞으로 집결한 시위대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
하고 관련 시위 및 행사가 있었다.
성들은 ‘파시즘에 대항해 자유를
여성해방가들의 운동 목적은 달라
었다.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업
페미니즘 협회들은 여성들이 임
위해 각지의 여성들은 일어나자’
졌다. 평균3일마다 1명의 여성이
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로,
금을 받지 못하기 시작하는 시간
라는 글귀가 쓰인 현수막을 펼쳐
가정 폭력으로 사망하고 있는 프랑
1909년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
인 15시 40분부터 여성들의 파업
들고 있었다. 한편 아프리카인들은
스에서 여성의 기본권리를 여성해
트들에 의해 정치적 행사로 시작되
에 돌입했다. 남성들은 18시까지
그 지역 여성들에게 가해진 폭력과
방운동가들이 우선적으로 존중하
었고, 1910년 알렉산드라 콜론타
지불을 받는다고 한다. 이에 여성
억압을 고발하는 사진이 있는 현수
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들이 떠오
이와 클라라 체트킨에 의해 세계적
들은 파리 레프블릭 광장에 15시
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르고 있는데, 남녀 임금 불평등이
기념일로 제안되었으며, 1975년부
40분부터 집결해서 여성에게 주어
프랑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세
다. 여성들을 직장에서 각종 위치
터 유엔에 의하여 매년 3월 8일이
지는 불평등을 고발하는 시위를 벌
계 여성의 날은 프랑스 대선 후보
의 남성들 보다 25,7% 낮은 월급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였다. 이 시위대는 파리 오페라 극
들에게는 여성들을 위한 공약을 상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치권에
3월 8일 50여개의 나라에서 여성
장 앞까지 행진했다. 비가 오는 굳
기 시키고, 강조할수 있는 좋은 기
서 여성의 출현, 가사 노동 분담 등,
의 권리를 위한 시위가 있었다. 프
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리에 있
회였기도 했고, 여성에게 주어지는
남성들이 공공의 공간에 충분히 투
랑스 페미니즘 협회는 3월 8일을 ‘
는 전 세계의 여성들이 모여 축제
불평등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자하고 있을때 여성들은 활약은 턱
여성 파업의 날grève des femmes’
같은 시위를 벌였다. 남미 여성 협
계기가 되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없이 미비하다고 했다.
로 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 세
회 회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춤
낙태를 합법화시킨 베이유Veil법
계적으로 ‘여성 파업의 날’로 지정
을 추고 있었고, 아랍 복장을 한 여
이 통과된지 40년이 지난 지금,
<파리지성>
공지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9 김순기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수료 후 1971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작가로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니스, 마르세이유, 디종 예술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엑상 프로방스와 니스 대학에서 기호학과 미학을 수학했다. 프랑스의 « 미학(Revue d’esthétique)»지에 글들을 발표했고, 주요 저서로는 «게으른 구름», «산은 바다요, 바다는 산이요: 장자와 비트겐슈타인», «예술 혹은 침묵의 청취: 김순기와 자크 데리다, 장-뤽 낭시, 존 케이지의 대화»가 있다.
김순기 시화집 보이니? Entends-tu ?
Née à Buyeo, en Corée, KIM Soun Gui vit en France depuis 1971. Après des etudes en art à l’Université nationale de Séoul, elle arrive en France comme boursière du gouvernement français. Elle mène des activités artistiques internationales et enseigne aux écoles d’art de Nice, de Marseille, et de Dijon. Elle a entrepris des etudes de la semiologie et de l’esthetique à l’université d’Aix-en- Provence et de Nice et a publié de nombreux articles notamment dans la Revue d’esthétique et de livres dont parmi « Les nuages paresseux », « Montagne, c’est la mer : Tchouang-Tseu et Wittgenstein » et « Art or listen to the silence : Soun-Gui Kim conversation with Jacques Derrida, Jean-Luc Nancy and John Cage ». 김순기 시화집 보이니? Entends-tu? 지은이 김순기 (www.kimsoungui.com) 펴낸곳 스페이스 오뉴월 ISBN 979-11-950642-8-1 가격 10유로 프랑스 배포 Les Presses du réel (bit.ly/entendstu)
www.galeriepontdesarts.com
Korean Business Group in France 귀사의 비즈니스 파트너 회계감사 서비스
회계, 급여 및 각종 규제관련 자문 조세법 등 각종 법률 자문 회사설립, 부가세, 관세, 노동법 등
회사 경영 자문
프랑스 파리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 중과 예술, 시각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 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 역 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을 프랑스,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M&A, 기업매각, 기업 실적개선, 리스크 관리 등
Galerie Pont des Arts 손 승 연 (Paul SHON) Ma n a g e r – P w C F r a n ce Fr e n ch - K o r e a n B usin e ss G r o up + 33 (0)6 31 25 05 30 paul.shon@fr.pw c.com www.pwc.fr
갤러리 퐁데자르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galerie.pontdesarts@gmail.com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10
문화
한국 근대 건축물, 문화재 등록 및 등록 예정
군산 둔율동 성당.
등록문화재 제674호 ‘서울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016년 12
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
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성
월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던 총 3건
단화’-
가 처음 지었다. 이후 조병무의 아들
전신축기’(聖殿新築記)에 남아 있다.
의 근대유형문화유산,‘해병대사령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본당 정
인 조강환이 아들들을 위해 옆에 한
성당 내 보관되어 있는 이 기록자료
초대교회’와‘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면의 거대 모자이크. 상, 하단과 기
옥 두 채를 더 건설해 세 가옥이 하나
는 당시 주임 신부에 의해 주도적으
성당 모자이크 제단화(1점)’, 1908년
단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m가
의 영역을 이뤘다. 이 가운데 한옥 한
로 진행되었던 내용이 잘 기록되어
간행된‘찬송가(1권)’를 문화재로 등
넘는 규모의 모자이크 제단화다. 재
채(둘째 아들의 집)는 소실됐고, 나
있어 당시 건축 상황을 생생하게 엿
록했다.
단법인 대한성공회유지 재단 소장이
머지 두 채가 남아 있다. 조병무가 처
볼 수 있다.
다. 이 제단화는 성당 건축 당시 성
음 세운 집은 후대에 병원으로 이용
-등록문화재 제 674호‘서울 해병
당의 주문으로 제작되었다. 작품 완
(장남집의 사랑채)됐고, 안채 곳간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대사령부 초대교회’-
성도가 매우 높을뿐만 아니라, 훼손
개조돼 여인숙으로 쓰이기도 했다.
1961년 대건신학교 기숙사로 건립
1959년 해병대사령부에서 건립한
된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
교회 건축물로 건설되었다. 해병대
가 매우 뛰어나 등록문화재로서 가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건물 모습이‘
사령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신앙
치를 더한다.
구 98육군병원)-
신’의 초성인 ‘ㅅ’자 모양이다. 크게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
세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세 영
전력화, 즉 신앙을 통한 해병대의 정
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은
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회를 창
근대 건축물 5건 문화재 등록 예정
련소가 창설되면서 이듬해 부상병을
역이 만나는 중앙부에 공동화장실,
립하였다. 초기에는 임시 구조물을
문화재청은 근대 건축물5건을 문화
치료하기 위해 건설된 병원 건물이
세면실, 휴게실이 있다. 건물의 옥상
지어 사용했다. 이후 영구적 건축물
재로 등록 예고했다 : 1880년대 건
다. 한국전쟁 당시 50여 개의 병동이
에는 여름철 일정한 양의 물을 채워
인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를 지어
립된 한옥인‘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있었다. 1964년 대정여고가 개교하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수조가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병대의 역사
가옥’, 1950-1960년대 건설된 ‘제
면서 학교 건물로 쓰이고 있다. 대부
설치돼 있는 특징이 있다.
와 흔적이 배어있는 장소적, 공간적
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구 98
분 철거 되고 현재 본 건물 1동만 남
가치와 더불어 강한 군사력의 원동
육군병원),‘군산 둔율동 성당’,‘천주
아있다. 제 98육군병원은 군인들뿐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
력이 되는 신앙의 근거지로서 군종
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이화여
만 아니라 의료시설이 매우 빈약했
토마스홀은 지하 1층, 지하 2층 석조
사적,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
자대학교 토마스홀(1935년 건립)’.
던 당시 제주도의 상황에서 지역 주
건물. 감리교 부인선교부의 한국 사
(2017년2월 16일 발표). 이번 등록
민들의 치료를 위한 종합의료시설
업간사였던 토머스 여사의 업적을
-등록문화재 제 675호‘찬송가
예고된 근대건축유산 5건 은 30일간
의 기능과 임무를 수행하였던 곳이
기리기 위해 1935년 세워졌다. 한국
(UNION HYMNAL)’-
의 등록 예고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
다. 한국의 육군병원의 역사를 이해
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체육시설이
1908년 발행. 악보없이 가사만 수록
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
하는데 중요한 사료로서 가치와 의
자 원형의 보존 상태가 비교적 매우
된 찬송가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
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의가 있다.
양호하다. 건축 당시에는 체육관으
교파 연합 찬송가라는 점에서 역사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군산 둔율동 성당-
무용과가 생긴 뒤부터는 무용관으로
성이 있는 자료다. 서양 음악으로서
1880-1900년대 건축된 이 한옥 건
1955년 세워진 군산 최초의 성당이
쓰이고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의 찬송을 받아들이면서 토착적 전
물은 전체적인 구성방식이나 개별
다. 준공 당시 붉은색 벽돌로 마감 하
에 지어진 학교 시설로 우리나라 근
통을 계승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건물의 세부적인 수법 등에서 근대
였지만, 이후 벽돌 외부에 인조석을
대교육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적 요소와 호남지역 상류주택의 특
덧대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징을 잘 나타낸다. 19세기 후반
었다. 성당 신축과 관련하여 설계부
< 파리지성 / 현 경,dongsimijs@gmail.com >
교 박물관 소장본이다. 한국 최초의
-등록문화재 제 676호‘ 대한성공
로 이용됐으나, 1963년 체육대학에
공지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11
제4회 프랑스 교민자녀 수학경시대회 실시 요강 ■ 실시 안내 -대상 : 부모 중 어느 한쪽이 한국인 또는 한국인으로써 프랑스에 귀화, 입양한 분의 자녀로서 프랑스의 중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조기유학생, 주재원자녀 포함) -원서교부 : 전자메일 (e-mail : math@ascof.eu) 또는 해당지역 한글학교로 신청 -원서접수기간 : 2017년 3월 15일∼ 4월 5일 (평일 09:00∼17:00) 우편도착 마감 -원서접수방법 : 우편접수-주소 : ASCoF, 102 Avenue de Champs-Elysées, 75008 Paris, France -응시수수료 : 20유로 (응시원서와 함께 수표송부 l’Ordre = ASCoF) -원서접수시 준비물 : 재학증명서(2016/2017), 증명사진 2매(3cm×4cm), 응시수수료(수표) -모범답안 공개 : 2017년 4월 22일 이후 ■ 시험 시행 :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수준 학년 시험 시간 시험 장소 1 5e / 4e 08:30~10:30 (2시간) 프랑스 전역 (응시생 수에 따라 결정) 2 3e / 2e 3 1e / Ter 08:30~11:30 (3시간) * 응시언어 선택 : 영어 또는 프랑스어 ■ 시험 안내 -입실 시간 : 시험 시작 20분 전까지 입실 -응시자 준비물 : 수험표, 사진부착 신분증 (또는 학생증), 필기도구 (검정색볼펜), 계산기 -응시자 유의 사항 - 답안은 본인이 지참한 검정색 볼펜을 사용 -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는 시험 전에 전원을 끄고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함 ※ 기타 응시자 유의 사항은 원서접수증과 함께 배송하는 유인물 참조
프랑스한인회 2017 - 2018 “문 화 교 실” 강사님을 모십니다! 프랑스한인회에서 2015년 부터 활발히 진 행중인 문화교실 재능 기부 강사님을 모십 니다. 본인의 재능을 통하여, 한인들을 위 해 봉사의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이력서와 간단한 소개글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강 의 분야는 언어(프랑스어, 영어, 중국어 등) 미술,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문화 교실 운영 이 가능 하오니 강사님들께서는 많은 관심 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koreanfr@gmail.com / 01 48 42 16 32
2017년 한인 회비 및 후원금 안내 연 회비 : 일반 30유로 / 학생 15유로 후원금 : 영수증 발급 가능 납부 : 수표 지급시 - l’ordre 는 ARCF
■ 시상 -채점결과 우수 입상자 선정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식 추후 안내
계좌 이체시 - 계좌번호 (KEB : 221-400-10102)
※ 기타 문의사항은 전자메일 (math@ascof.eu) 및 해당지역 한글학교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최: 주관: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후원: 주프랑스한국교육원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TEL: 01 48 42 16 32 / koreanfr@gmail.com 한인회장 이상무 - 06 09 17 26 02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문화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12
어두운 시대의 예술 (1) 인류 문명의 모든 기준을 전복시켜
예술의 정치화로 인해 파시즘에 대
버린 1,2차 세계대전의 어두웠던
항할 수 있는 대중 미술에 희망을
시간들이 지나고 산업혁명과 놀라
가졌다.
운 과학기술의 발달로 불과 반 세
이 어둠이 도처에 깔리고 있는 우
기만에 인류는 이전에는 상상조차
리 시대에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현실 속에서
표현을 빌려, 대중에게 사유를 던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져주는 반딧불과 같은 미광의 예술
동시에 미디어의 발달은 과거 전
을 통해 미처 의식하지 못한 현상
쟁의 시절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전
을 공적인 담론으로 끌어올려 대중
세계의 참혹한 현장의 실제상황을
에게 인식 시켜주는 예술의 사회
거의 실시간으로 텔레비전과 컴퓨
적 역할은 어쩌면 이 어두운 시대
터, 그리고 휴대폰을 통해 여과 없
에 우리가 바라보고 가야 할 등대
이 우리에게 쏟아 놓는다.
가 되어줄 지도 모른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이 받아들이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Autel du Lycée de Chases’ 1988
참사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너
홀로코스트의 직접적 경험이 없 는 2세대로서의 기억을 은유적으
무나 생생한 나머지 오히려 현실성
하고 원인을 분석 하기도 전에 또
대한 사려 깊은 관찰과 본질에 대
로 표현한 볼탕스키와, 911 테러의
을 잃어 버려 마치 3D영화를 감상
다른 사건들이 포털과 SNS에 떠올
한 의미 있는 성찰을 하지 못하고,
과잉된 미디어 영상에 의한 현실감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
라 종전의 사건은 제대로 파악조차
급기야는 그것이 자신에게 드리워
상실을 고발한 기욤 샤마히언의 작
고, 심지어 반복되는 영상은 타인
되지 못한 채 뒤로 밀리고 덮이게
지는 일일 때에도 그 어둠의 그림
품,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
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연민은 커
된다. 헉슬리가 두려워했듯이 쓸데
자를 자각하지 못한다.
한 나머지 정형화 되어버린 비극적
녕, 자신은 참혹한 현장에 희생자
없는 뉴스들의 홍수와 정보들로 인
마치 제3차대전과도 같이 정보에
인 보도 사진 속 인물에게 새로운
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묘한 안
해 사건의 진실들은 무감각의 바다
의한 인간의 대량학살이 이루어지
생명을 불어넣고자 상아로 된 조각
도감 마저 느끼게 한다.
에 수장이 되어가고, 우리의 기억
는 시대에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
을 만든 아델 압데쎄메르와, 코소
은 그렇게 쉽게 망각 되어진다.
야하는가 ?
보에서 일어난 젊은 청년의 죽음
“오래 전 호메로스에 있어서 올림 푸스 신들의 관조 대상이었던 인류 는 이제 자기 자신의 관조 대상이 되었다. 자신의 소외는 인류로 하 여금 인류 스스로의 파괴를 최고의 미적 감각의 쾌락으로 체험케 하는 정도에까지 도달하였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발터 벤야민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들을 빠르
아우슈비츠(Auschwitz) 이후 더
에 대한 무슬림 문화권의 장례식을
고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우
이상 서정시를 쓰는 것은 야만이
담은 사진을 서구 도상학적 시선으
리는 클릭 하나로 이미 누군가에
라고 한 아도르노와 예술은 허위적
로 해석하여 수용됨을 비난하는 작
의해 잘 정돈된 정보를 읽고 그 누
사치가 될 수 있다고 한 카뮈, 정치
업을 한 파스칼 콩베르 등의 작품
군가 혹은 미디어가 각색한 사건의
의 심미화에 이용된 예술을 개탄한
등을 살펴보며 그들의 작품이 그저
표면적 모습을 사건의 진실이라 믿
벤야민은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불씨로써만 남는 것이 아닌
고 판단해 버린다.
우리는 시를 써야만 하고, 자신의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
현대인들은 이렇듯 쉽게 얻은 정보
시대의 노예선에 탄 예술가는 살아
게 되기를 소망한다.
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남기 위해 끊임없이 창조를 해야만
<파리지성/김지현july7911@
중대한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에
한다고 하였으며,
gmail.com>
파리한글학교 교장 채용 공고 파리한글학교는 1974년에 재불교민들이 세운 비정규 민간단 체 학교입니다. 43년동안 한인 사회의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 교육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왔으며 현재 유치원부터 중학 생까지 19개 학급으로 총 260명 학생 수의 규모로 성장하였 습니다. 지난 10년간 사랑과 열정을 다해 학교를 이끌며 봉사 해 오신 함미연 교장선생님께서 현 임기 만료 후 사임하시게 되어 2017년 9월 학기부터 파리한글학교를 운영하실 교장 선 생님을 새로 모시려 합니다. 임기 : 2년이며 연임 가능 지원자격 : 교육분야 경력자 및 전공자로서 임직 기간 내 유효한 프랑스 체류증 소지자 제출서류 : 학교 운영 계획서, 자기 소개서, 이력서, 체류증 사본,관련 증빙서류 (제출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제출 마감일 : 3월 31일
제출처 : ecolecoreenne@hotmail.com 선출방식 : 1차/ 서류 심사(4월 15일까지), 2차/면접 심사(4월 20일), 3차/ 한글학교 이사회의 최종 승인 후 개별통보(4월30일경) 학교에 관한 정보는 함미연 교장에게 연락하시거나 홈페이 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colecoree.korean.net Tel : 06 7257 6329
-파리한글학교 이사회-
문화
NO. 847 / 2017년 03월 15일(수) - 13
루이 뷔통 재단의 시추킨 전시, 관람객 기록 세우고 마감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평균 9천 8백 명이 다녀갔다고 재단측은 공식 성 명을 통해 밝혔다. 연장 이후인 3월 초에는 이 전시를 위해 오는 이들 을 위해 무료 아침 식사 ‘Morning Chtchoukine’를 제공하는 이벤트 를 벌이기도 했다. 전시가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Europe1은 전시가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에 대 해, 먼저 많은 인상적인 작품들의 전시라고 분석했다. 20세기 최고의 메세나 중의 한명이라고 할수 있는 세르게이 시추킨의 현대미술과 인 ‘현대 예술의 아이콘’이라고 할
마티스 같은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장 전시에 프랑스에서는 예술 관
수 있는 루이 뷔통 재단의 시추
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던 인물
련 전시에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
킨 Chtchoukine전시가 1백 5십
이다.
했다. 지금까지 최다 방문자 기록
만명이 다녀간 기록을 세우고 마
이번 전시는 2016-2017 프랑스-
은 1967년 프티 팔레 Petit Palais
감을 했다. 이는 1967년 프티 빨
러시아 문화관광의 해(L’Année
에서 있었던 ‘투타하몽과 그의 시
레 Petit Palais의 ‘투탄 하몽
Franco-Russe
du
대Toutankhamon et son temps’
Toutankhamon’ 전시 다음으로
tourisme culturel)를 기념해 기
로 1백2십 4만 명이었다. 기록할
최고의 기록이라고 한다.
획된 것으로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만한 또 다른 전시로는 1993년 오
‘세르게이
근 현대미술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
르세 박물관의 바르느Barnes 소장
출생
을 전시했다. 드가, 르누아르, 툴루
전으로 1백 1십만명이 다녀갔고,
1936년 파리 사망)’을 기념하는 전
즈-로트렉,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
2010년 그랑팔레에서 있었던 모네
시로, 제정 러시아 말기 모스크바
되었으며, 특히 모네,세잔느, 고갱,
전시는 9십1만 3천명, 1979년 퐁
의 기업가였던 시추킨은 20세기
루소, 드랭, 마티스, 피카소의 작품
피두 센터의 달리 Dali전시에는 8
초반을 대표하는 미술 후원자이자
전시에 중점을 뒀다. 1948년이후
십만 1천명의 방문객으로 이번 시
프랑스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한 수
시추킨이 소장했던 작품들이 흩어
추킨 전시 관람객 기록에 미치지는
집가다. 아방가르드 예술을 옹호하
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인 278점
못했다.
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예
을 모아 전시하게 되었다. 피카소
이번 전시는 당초 2016년 10월 22
술 안목을 지녔던 인물로 평가되는
작품 29점, 마티스 22점, 고갱, 마
일부터 2월 20일까지 예정되었는
시추킨. 그는 19세기 말부터 인상
네, 모네, 반고흐 작품은 각각 12점
데,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어 2주를
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현대적인 미
이 전시되었는데 사업가 시추킨의
더 늘려 3월 5일까지 연장했으며,
술운동을 지지했던 당대 파리의 예
콜렉션 전시에 1백 2십만명이 다
개장 시간도 연장하여 주중에는 7
술적 환경에 매료되어 폴 뒤랑-뤼
녀간 것이다.
시부터 23시까지, 토요일에는 새벽
엘, 베르트 베이, 앙브루아즈 볼라
지난 3월 6일 루이뷔통 재단은
1시까지 문을 열었다. 2 주 연장
르와 같은 화상들은 물론, 모네와
‘현대 미술의 아이콘인 시추킨 소
기간 동안3만 5천명이 다녀갔다.
Shchukin,1854
시추킨(Sergei 모스크바
2016-2017
상파, 큐비즘의 눈부신 160점의 소 장품 전시였다. 두번째는 유일한 집약적인 전시였다는 것이다. 작품 질을 넘어서서 많은 작품들을 한꺼 번에 모아놓았다. 한 관계자는 ‘루 이뷔통 재단의 소장 작품 전시 중 이렇게 많은 것을 모아 보여준 적 이 없었다’고 했다. 한 방문객은 ‘생 에 한번밖에 없는 전시’였다고 소 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폭넓은 대중들의 방문을 받았다. 전시장을 다녀간 이들 중 38%가 프랑스 지 방에서 왔다. 세번째는 루이 뷔통 재단이라는 장소도 한몫했다. 시추 킨 소장전을 보면서 루이 뷔통 재 단을 방문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곳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 Frank Gehry 작품으로, 전시를 보고 건 축물을 함께 감상할수 있는 잇점이 있었다. 마지막 이유로는 입소문 효과였다. 전시를 보고간 이들은 측근, 지인, 친구들에게 가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파리지성>
NO. 847 NO. 837/ 2017년 / 2016년03월 12월15일(수) 21일(수)-- 14 14 838 01월 11일(수)
생활정보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주말은 10% 할인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ACE Mart - Hi Mart 매주 주말 10 % 할인
ACE MART
TEL 01 4297 5680 FAX. 01 4297 5668
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Hi MART
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C
M
Y
CM
MY
CY
CMY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