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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4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60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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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알레고리와 1차, 집권여당 압승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발스 총리의 실수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인터뷰. 디종 지역 한국어 학 -레프블리크 앙마르슈, 민주운동당 연합 32,32% 득표"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개 로학생 하여 정의 된다. 공간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교 포함) 3명에서300명 이 하원에서 과반수의 의석을 차지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 이르기까지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2017 통일골든벨 유럽지역 해야 되는 숙제가 남아있는 상태였 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결선 대회 -3p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다. 여당이 총선 결선투표까지 마친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맑은 얼굴이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뒤 최대 예상의석인 455석을 가져가 조 프랑스에서 한국 걱정하나 미술사를 었다.마치 세상근심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만 가금류 살처분 -6p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전체 하원의석(577석)의 79%를 가르치고 없는 이 같았다. 이 있는 그러기에 최옥경 교수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6월 표창장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를 만나다. 22일수여시 이우환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예상이 그대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공적을 그 작가 관련 저서, <LEE UFAN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로 실현되면 마크롱 대통령은 1958 플 루 엔 자 H 5 N 8 발병 으 가 이룬 일속에서 그런 밝은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espaces non-agis> 출판 모습을 생각기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년 프랑스 제5공화국이 출범한 이래 로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념회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대 승리와 함께 강력한 리더십을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4p 실입니다 !"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확보하게 된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기품질증 Crit’air 의무화 -7p 한국의 폐막식꿈-6p 제 4회 해' 청소년 발표 제전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 많은 사람들 사진: 헤럴드경제 1월 16일 월요일부터 주중 8 (Colomiers)에서 열리 사회당 8월 30일 화요일, 11시 파리 -7p 총선 투표 참여율 역대 최저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운행하려면 공기품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1차투표우리 기권율은 51.29%(투표 참가 을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영화 <빠삐옹> ‘’인생을 낭비 한국의 해 폐막식이 있었다. 질증을 차에 부착해야만 한다. 율 48.71%)로, 역대 총선 1 한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프랑스의 주프랑스대사관(대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죄’’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지난해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한달전 대선을 치룬 프랑스는 6월 11 랑스 577명을 뽑는다. 한국어의 공식 교 사 차투표 중에 처음으로 기권자가 등록 에서 … 중등학교내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8p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외젠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République)에 의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일(일)에 있었던 프랑스 총선 1차 투 과 이로써 18일 2차 총선의 결과를 감 유권자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부 선고 딛고 75번째 생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을 채택과 세월호, 유경근 집행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기후변화방지를 위한 위원장 학자, 기 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교안 안하더라도, 집권여당은 프랑스 하원 다. 주 정치권에 불신과 더불어 마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프랑스대한 한국교육원은 2008 단식에서 -12p -8p 으켰다. 것이다. 업, 연구자들 프랑스로 오라’’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우

령의 정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전진하는 공화국)은 28.21%를. 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당과 함께 정치연대로 묶인 민주운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동당(MoDem)은 4.11%를 득표, 중도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신당 연합이 32,32%의 득표율을 보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능시험)의 목록 및 시 이며 압도적 1위를시험 차지했다. 2위는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21.5%, 발표하였는데 동관 보수 공화당은 극우 국민전선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당은 14%, 극좌 프랑스 앵슈미즈는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11%, 이전 집권당인 중도좌파 사회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지역교 당은 10.2%로이로서 5위로 그동안 추락했다. 2017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7877명이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년 총선에선 후보등록하여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577석 가운데 415석에서 최대올랑드 455석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까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벗은 공화 대통령의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가슴은 고대 것 당 연합은 80~100석, 사회당과 녹색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당 연합은 30~40석, 프랑스 앵수미 의 위상을 하는 것은 격상시키겠다고 아니라는 것이다.한 약속 즈 10~20석, 국민전선 1~4석으로 예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상된다. 창당된지 1년 남짓한 신생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정당으로서는 역사적인 결과라고 할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을 이번에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수 있다. 지난 5월, 당원 한명 없는 앙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마르슈 당 소속의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의 가치를 나타내는 여성상 로 추가한 것으로, 이는 그동안 경 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그 으로 알려져 있다.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 국격에 걸맞게 프랑 는 총리를 임명했고, 그가 소속된 당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채택되었다.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크롱의 신당이 완승하리라는 전망이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관 일찌감치 확산되면서 투표에 교육자협회(AFELACC, 회장대한 이진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명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이날 개표 결과지정하여 대부분의“프랑스 선거구에서 업보조단체로 초 며 프랑스획득하는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않 과반수를 후보가 나오지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인 프리지어 모자를미 아 원뿔 결과는모양의 오는 18일 결선 투표로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쓴 형태이고, 뤄지게 됐다. 다른 프랑스하나는 총선은가슴을 1차 투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표에서 투표자의 절반이나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유권자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의 25%이상을 득표하는 없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후보가 여성의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으면 가리키는 결선투표를뷔르키니(Burkini, 치룬다. 몸을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파리지성>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3면으로 이어짐) (3면으로 이어짐)

K-Pari si en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년 이후 주요 테러 정리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0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www.parisjisung.com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학자, 기업, 연구자들 위한 영어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웹사이트 열어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9p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H.P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3

한인

2017 통일골든벨 유럽지역 결선 대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유럽지역회의 주최-

파리에서 열린 통일골든벨 유럽지역 결선 대회에서

1등을 한 이집트의 김다민 학생과 시상을 한 모철민 대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에서 주최

지역회의 부의장 주최 환영만찬으

회, 프랑스의 한수아와 양승환이 평

의장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열정

하고, 남유럽협의회에서 주관한

로 시작되어, 다음날인 10일(토) 오

화 통일을 주제로 직접 만든 노래

이 모아져서 민주적인 통일이 이루

2017통일 골든벨 유럽지역 결선대

전에는 통일 강연회, 민주평통 유럽

와 랩, 듀엣을 선보였고, 덴마크에

어지기를 확신하고 그길만이 우리

회가 6월 10일(토) 14시 파리 17구

지역회의 운영 위원회 회의가 있었

서 온 김 알렉산드라와 김 에밀리

민족이 살아남을수 있음을 다시 확

의 이비스 Ibis호텔에서 열렸다. 민

다.

자매가 ‘상상 초월 통일 경제의 비

인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남아공, 케

이후 14시부터 통일 골든벨 유럽

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시상은 특별상과 본상으로 나누어,

냐, 가나), 북유럽협의회(불가리아,

지역 결선 대회가 김봉재 민주평통

모철민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참

특별상에는 민주평통 협의회장상

체코, 독일) 중동협의회(쿠웨이트,

유럽지역회의 간사의 사회로 진행

석해, 대상을 받은 김다민 학생에게

과 유럽 한인 총연합회 회장상으로

이집트), 남유럽협의회(프랑스, 이

되었다. 역사 통일 관련 50 문제가

시상을 했다. 시상후 모철민 대사는

각각 상장과 100유로의 상금이 주

태리) 영국협의회 등지에서 예선을

OX, 사지선다형, 주관식 등으로 출

‘’이번 기회에 통일에 대해 다시한

어졌다. 본상에서 대상은 민주평통

거친 중고등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제되었다. 이집트의 김다민 학생이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리라 생

자문회의 사무처장상, 2등을 한 최

이번 행사는 6월 9일 (금)부터 11일

1등을 차지했고, 2등은 이하나 학

각한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통일

우수상은 민주평통 유럽협의회 부

(일)까지 2박 3일간, 통일골든벨 대

생으로, 두 학생은 한국에서 열릴

한국의 주역이 될 것’’이고, ‘’그것을

의장상으로, 각각 상장과 한국 왕복

회뿐만 아니라 민주평통 유럽 지역

통일 골든벨 본선에 나가게 되었다.

오늘 눈으로 봤다’’ 고 했다. 또 학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회의 운영위원회와 통일 강연회도

1등을 한 김다민 학생은 ‘’해외 살면

생들에게 ‘’나중에 사회진출을 했을

시상식 이후 모철민 대사 주최 환

함께 진행되었다. 각 지역 민주평통

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하기 어려

때, 어떤 문제에 부딪혔거나, 새로

송 만찬을 가졌고, 다음날인 11일(

임원및 위원들, 그리고 통일 골든벨

운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어

운 상황을 만났을때 한곳에 치우침

일)에는 파리 문화 탐방 시간을 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부모들

좋았다’ 했다.

이 없는 균형 감각을 유지할 것’’을

졌다.

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통일 안보비전 프리

당부했다.

6월 9일(금)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

젠테이션 순서에서는 남유럽 협의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

<파리지성>


인터뷰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4

프랑스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는 최옥경 교수 -6월 22일 이우환 작가 관련 저서, <LEE UFAN espaces non-agis> 출판 기념회최옥경 교수를 처음 만났을 때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할 수

2015년 9월 프랑스 한인회에서 주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한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기메 박

다행히 두시간이라는 긴 시간이었

물관 한국관 탐방이었다. 프랑스 국

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학부모

립 기메 박물관은 전 세계 아시아

님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

유물 박물관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어요. 마지막 탐방은 어른들을 대상

한국관에는 김홍도의 풍속도, 퇴계

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때 청솔회

이황의 글씨, 고려청자 , 금동불상

어른들이 많이 참석하셨어요. 그날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선사 시대의

은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저보다도 오

유물부터 조선시대의 그것에 이르

래전에 체험하신 그분들 앞에서 내

기까지 우리의 미술사를, 그것도 프

가 무엇을 덧붙일수 있나 하는 생각

랑스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나이에

에 더 긴장되었어요. 결국 2시간 동

와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

안 서서 열심히 들으시는 모습에

에게 최옥경 교수는 자료를 준비해

제가 감동을 했답니다. 자리가 있

서 나누어 주면서 한국어와 불어로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단순한 전달

2015년 9월, 프랑스 한인회 주최, 기메박물관 한국관 탐방에서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는 최옥경 교수

식 강의가 아닌 학생들에게 질문을

어서 앉아서 들으시라고 말씀드렸 는데 강연자가 서서 말을 하는게 더 힘들텐데 어떻게 편하게 앉아

하고 답을 끌어내었다. 이 같은 열

출판사 Editions Cercle d’Art 에서

자료가 없다는게 떠올랐다. 최 교

서 듣냐고 하시면서 앉지 않으시겠

정은 박물관을 방문하던 다른 이들

출간되어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에

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체감한 순

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탐방은 제가

도 발걸음을 멈추고 최 교수의 설

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그가 공

간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 교

누군가를 가르친다기 보다는 하나

명을 듣게 했다. 당시 그런 그를

저한 책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같은

수의 역할은 크다고 할수 있겠다.

의 만남의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느낀건 정말 자신이 좋아하

출판사에서 이우환 작가에 대한 책

이우환 작가 저서 출간에 즈음하여

그래서 그 이후 이곳 한인들과 심리

는 것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러

<LEE UFAN espaces non-agis>

그를 만났다.

적으로 많이 가까와진 느낌이에요.

지 않으면 저런 열정은 나올수 없으

을 출간, 6월 22일 샹젤리제 거리

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

에 있는, 현대미술로는 가장 중요한

한인회 기메 박물관 탐방때 청

프랑스 학생들이 한국 미술사에

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

서점 아르퀴리알Artcurial에서 출

소년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의하

관심이 있는지요 ?

게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온다.

판 기념회를 가진다.

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

-정말 관심이 많아요. 한국학과에

그것은 주위 사람들까지도 기분좋

얼마전 어떤 전시에 갔는데, 한 프

니다. 한인회 행사에 여러번 강

온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

게 물들이곤 한다. 파리 국립동양어

랑스인이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연을 하셨는데 어떠셨어요?

해 알고 싶어서 왔기 때문에 한국

문화대학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

로 추정되는 한국 호랑이 그림을 가

- 한인회 주최로 프랑스에서 태어

미술 이전에 한국 문화 자체에 관

치고 있는 최옥경 교수는 한국 미술

지고 있다고 하면서, 직인만이 있을

나 한국 미술을 잘 모르는 학생들

심이 많습니다. 이번 1학년 학생들

관련해서 불어로 된 자료가 거의 없

뿐 작자나, 작품 관련해서 어떠한

을 대상으로 기메 박물관 탐방 행

은 거의 200명이 되는데 미술에 특

다며 한탄한 바 있었다.

설명도 없다면서 답답한듯 물어온

사를 기획했다고 초대를 해서 네

별히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수업

그러다가 지난 3월 불국사 석굴암

적이 있다. 바로 최옥경 교수가 이

번의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 다. 그

후에 저를 보러와서, 졸업하고 한

관련 저서가 프랑스 세르클 다르

야기했던, 프랑스에 한국 미술 관련

런 자리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국 미술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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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5 래전에 가 보았던 곳들을 다시 돌아

나야 할 사람들이 운명처럼 적시에

일 신라인들은 외래의 영향이 단순

보며 남쪽으로 내려오다 경주 석굴

만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아

한 모방으로 그치지 않게 할 불심

암까지 오게 되었어요.

름다운 만남이 아름다운 책을 만들

과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

예전에도 몇 번이나 와서 보았던 보

어 낸 것입니다.

로 유래가 없는 대단한 예술을 이루

호 유리벽으로 막힌 석굴암 앞에 섰

이번에 출간된 최옥경 교수의 이우환 작가 저서 <LEE UFAN espaces non-agis> 표지

어낸 것이죠.

는데 같은 광경인데도 그때는 아주

석굴암 안에 들어가 보신 느낌

큰 충격을 받았어요. 우선 그 위엄

은 어땠어요 ?

이번에

스런 본존불에게서 말로 표현하기

-주실로 들어가기 전에 전실에서

서 출간된 이우환 작가 관련 저

어려운 강한 느낌을 받았을 뿐 아니

석굴암 큰 스님과 함께 예불을 드

서에 대해 이야기 좀 해주세요.

라 불상들을 넘어서 조각상들 사이

렸어요. 스님의 염불 소리와 목탁

-이 책은 제가 2006년 소르본 4대

에 있는 석굴암의 공간을 보았어요.

소리가 동굴안에서 신비스럽게 울

학에서 받은 미술사 박사 학위 논

그런 상황에서 프랑스에서 멀리 와

렸어요. 그리고 뛰는 가슴으로 본존

문을 좀 더 다듬고 보완한 것이에

서, 바로 눈 앞에 두고도 굴 안에

불 뒤 원형 주실로 들어가서 그 아

요. 논문 발표 이후에 하신 작품도

들어가 유리벽 밖에서는 보이지 않

름다운 사십여구에 가까운 불보살

고려를 해서 업그레이드를 했지요.

는 부분을 실제로 보지 못하는 것

부조상들을 볼 수 있었죠. 저는 학

그 사이 십여년이 넘는 동안 이우환

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언

생들에게 작품을 볼 때 눈으로만 보

작가의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이 눈

세르클 다르 출판사에

젠가 베니스 근처에 있는 작은 도

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몸 전체로,

부셨고 이제는 아시아라는 말을 붙

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한번은 프

시 파도바에 도착하고도 예약을 못

나의 존재 전체로 보는거라고 말하

일 필요도 없는 세계적인 작가가 되

랑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해서 교회안에 있는 지오토의 그림

곤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셨지요.

모은 돈으로 한국 여행을 가서는 석

을 못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렇

공간에 들어가서 직접 몸으로 느

굴암과 불국사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 가슴이 미어지지는 않았었어요.

낀 것들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

제게 보내왔어요. 제게 배우지 않

그래서 유리벽 너머로 석굴암을 하

이 되었어요.

았더라면 이 문화유산들의 의미와

염없이 바라보며 ‘’죽기 전에 꼭 한

학에 들어가니 복수전공을 할 수

아름다움을 몰랐을 것이라는, 한국

번은 저 곳에 들어가야지’’ 라고 마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미술은

어로 쓴 감사의 글과 함께 말이지

음을 먹으며 힘들게 발길을 돌리고

한국에 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요. 석굴암은 한국 미술사에서도 가

말았답니다.

그 당시 문학쪽 제DEA 논문 주제가

장 중요한 문화 유산으로 수업 중에

그때가 2014년 8월이었는데, 2015

미술과 관련이 있어서 그 논문을

제가 많이 강조하는데, 그 학생들

년 1월에 현대미술 전시 일로 방혜

더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미술사

이 저의 수업을 듣고 힘들게 돈을

자 선생님을 찾아뵙게 되었고 우

과정에도 등록을 했어요. 결국 불

모아서 한국에 문화 유산을 직접 체

연히 석굴암에서의 경험담을 이야

문학과 미술사 두 군데에서DEA 학

감하러 간 거에요. 강의를 하는 사

기하게 되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위를 받았는데 박사 논문을 시작할

람으로서 그보다 더한 선물을 바랄

방선생님은 제 눈을 똑바로 보시며

때는 하나를 선택해야 했어요. 프

수 있을까요 ?

하늘이 저를 보냈다고 하시는거에

랑스에 공부를 하러 왔으면 배우고

원래 전공이 미술사였나요 ? -불문학 전공이었어요. 소르본 대

요. 알고보니 오래전부터 방혜자 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언가 학계

지난 3월, 선생님 공저인 불국

생님께서 석굴암과 불국사 관련 불

에 보탬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

사, 석굴암 관련 저서 <Trésors

어 서적 출간을 열망하고 계셨던거

최옥경 교수 공저인 <Trésors de Corée, 한국의 문 화 유산 > 표지

데, 외국인으로서 언어를 다루는 문

de Corée - Bulguksa et Seok-

에요. 그리고는 같이 석굴암에 가자

guram >가 불어와 한국어로 나

고, 같이 책을 만들자고 하셨어요.

와 한국문화원에서 출판 기념회

그렇게 해서 그해 4월 우리는 같이

술의 도시 파리에서 미술에 대한 관

를 가졌는데요, 그책에 대해 말

석굴암에 들어갔답니다. 저로서는

심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지요.

씀 좀 해주세요.

오히려 그 분이야말로 하늘이 제게

불교 미술은 5세기 인도의 굽타미

-제가 그 책 출간에 참여한 것은

보낸 사람 같았어요. 제 꿈이 불과

술에서 양식적인 절정을 이루었어

이우환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

사람이 정말로 무엇인가를 원하

몇개월 뒤에 이루어졌으니까요.

요. 이 미술은 인도에서 시작되어

말씀해 주셨으면요.

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

그 책을 위해 한국 불교미술의 대가

서 한편으로는 동남아시아로 다른

- 이우환 선생님에 대해서 조금은

여준, 제게는 아주 소중한 계기가

이신 강우방 선생님도 글을 쓰셨고,

한편으로는 비단길을 거쳐 극동으

알고 있었지만 문학을 하던 내가

되었어요. 몇년 전 프랑스에서 한국

프랑스 사진 작가 실바와 평생을 석

로 뻗치면서 전파되었는데 그 영향

그를 주제로 논문을 쓸 것이라는 것

미술사 와 한국 문화유산을 가르치

굴암 사진을 찍어오신 안장헌 선생

은 석굴암에 까지 미쳤어요. 석굴암

은 상상도 못했지요. 그러던 차에

기 시작하면서 좀 더 생생한 강의

님께서도 그 귀한 사진들을 주셨지

은 문화 흐름의 종착역 같은 곳으

1999년 우연히 갤러리 뒤랑 데쎄르

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여름 방학때

요 . 실제로 저는 그 책 프로젝트

로 극동에 핀 마지막에 핀 꽃과 같

에서 이우환 작가 전시를 보게 되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가서 여러 문화

에서 부족했던 바퀴의 한 작은 조

습니다. 경주 토함산의 한 구석에

었어요. 커다란 화랑에 터치 한 두

유산 유적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각에 불과했다고 생각해요. 다만 작

있지만 그 당시 국제적으로 가장 세

개 있는 큰 캔버스 몇 개와 돌과 철

내가 느낌이 있어야 학생들한테 그

은 조각이라도 그 조각이 없으면

련된 양식을 받아들여서 그 위에서

판으로 된 조각, 그 정도가 다 였는

느낌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에 , 오

바퀴가 구를 수 없는 것이기에 만

한국적으로 발전시킨 것이에요. 통

데 아주 특이한 공간감을 느꼈어요.

학쪽으로는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 었고, 곳곳에 미술관이 산재한 예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6

인터뷰 그 공간감에 이끌려 오랫동안 그 화 랑에서 나가지를 못했었죠. 그로부

과 동시에 영어판 번역도 나왔습니 François Tajan, président délégué d’Artcurial Fabien Naudan, vice-président d’Artcurial Géraldine Martin, directrice de la Librairie d’Art

다. 그래서 프랑스만이 아니라 세

터 몇 달 후 지도 교수가 독일에서 한 전시를 보고 와서 그 중에는 이

Aymeric Mantoux, directeur général délégué des Éditions Cercle d’Art

10년전 독일 사람에 의해서 책이

우환이라는 대단한 한국 작가도 있

ont le plaisir de vous convier à une rencontre-signature exceptionnelle à l’occasion du lancement du livre

한 권 나온 이후, 최근 작품들까지

다는 얘기를 하셔서 그 작가를 주제 로 하면 박사 논문 지도를 받아주 시겠구나 생각하고 , 말씀드려 미 술사 박사 학위를 하기로 결정하게 된 거죠. 이우환 작가에게 전화해서는, 선생

계에서도 읽힐 수 있게 되었어요.

다루며 이우환 작가론을 낸 사람은

LEE UFAN, ESPACES NON-AGIS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논문에서 시작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 책의 출간으 로 마침내 인생의 한 단계에 마침표

Par Okyang Chae-Duporge Récemment publié aux Éditions Cercle d’Art

를 찍고 새로운 모퉁이를 돌 수 있

님에 대해서 논문을 쓰겠다고 했는

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데, 바로 그날 뵙게 되었지요. 작품 이나 책을 통해 예사롭지 않은 사

Signature en présence de l’artiste et de l’auteur

선생님 역할이 큰 것 같습니다.

람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감지했기

Le jeudi 22 juin 2017 De 18h30 à 21h00

앞으로도 한국 미술사 관련 자 료 많이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

에 처음부터 어설프게 그를 대해서 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 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는 철저하게 공부를 하

7 Rond-Point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램입니다 -처음 유학왔을 때는 한국 미술사

R.S.V.P. Géraldine Martin +33 (0)1 42 99 16 20 gmartin@artcurial.com

를 하려고 온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고 준비를 했습니다. 일본에 살면

서양미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

서 유럽을 오가시는데, 논문을 준

지만 그 길을 둘러 다시 재발견하

비하는 동안 파리에 오실때마다 뵙

는 한국 미술사의 매력은 굉장합니 05-17_INVITATION_LIBRAIRIE_LEEUFAN.indd 2

15/05/2017 10:00

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

-물론이죠. 제 책의 출발점은 작

나 일본에서나 영웅적 인물이었다

다. 강의를 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다. 그러다가 신뢰가 조금씩 쌓여나

품입니다. 그래서 작품 설명에 필요

는 것을 구체적으로 발견 검증해가

나 알아야 될 것이 많고 또 개인적

갔지요.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우환 작

다가 선생님을 파리에서 다시뵐 때

으로도 알고 느끼고 싶은 것이 많습

소르본 대학의 제 지도교수는 그르

가의 자서전적인 요소는 거의 배

가끔은 기분이 이상해지곤 했지요.

니다. 최근에 제가 불국사· 석굴암

노블 미술관 관장이셨다가 이후에

제되어 있습니다. 제 책은, 왜 그

이우환 작가는 단순히 자기표현만

에 관련된 글을 쓰거나 채색화 (민

는 오르세 미술관 관장도 하신 분

렇게 작품에서 구체적으로 여백이

을 위해서 작품을 하는게 아니라 자

화) 혹은 단색화에 대한 컨퍼런스

인데 그 분에게서 확실히 배운 것

많고 만들지 않은 면이 많은가, 그

기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세계 미

등을 하거나 혹은 지난 주에 오픈한

은, 미술사는 구체적으로 작품에서

러면서도 왜 그런 특이한 공간감을

술사에 도전하는 작가입니다. 제가

이응노 작가 전시 도록에 글을 쓰는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술의

자아내 는가하는 의문에서 시작되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학계에 새로

등, 미술사의 다양한 시기를 오가는

본질은 작품입니다. 작가가 작품을

지요. 그것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

운 무언가를 가져다 주기를 바라듯

것이 산만해 보이기 쉽겠지만 실은

만들지만 다 컨트롤 할수 있는게

이 1장의 일본 모노파 미술 운동에

이, 작가도 미술사에 어떤 자기만의

이 모든 것들은 제 머리속에 하나의

아니에요. 작품은 작가의 것이 아닙

대한 것이에요. 작가가 가진 세계

해답을 주고 싶은 것이죠. 그래서

프로그램으로

니다. 작품은 작가를 넘어설 수 있

에 대한 비전이 그때 거의 형성되

제 책에서도 미술사의 맥락에서 이

언젠가 불어로 된 한국미술사를 쓸

는 거에요. 그런데 한국에서 이우

기 때문에 모노파 시기의 활동들은

우환 작품이 던지는 문제제기를 재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있는 것입

환 작가에 대해 쓴 논문들을 보면

중요하지요. 스무살의 나이에 한

조명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

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지금

흔히 작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

국에서 건너 온 이우환이라는 작

의 작품들을 세잔이나 마티스, 모

까지 제가 그렇게 살아왔듯이 꿈

고 장황한 상황론만 다루는 경우가

가가 60년대 말 일본 현대미술사

리스 루이스, 샘 프란시스, 마르탱

을 꾸면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대부분이에요. 저는 연구의 기본

에서도 중요한 모노파 운동을 이

바레나, 니엘 토로니 등의 작품에서

고 믿으니까요.

이 되는 것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

끌었다는 것은 그 당시에도 산재했

나타나는 여백과 비교하거나 고찰

다. 그래서 논문을 시작하면서 영

던 반일 감정과 더불어 한국에서

하고 조각에 있어서도 리처드 세

국, 독일, 한국, 일본 이태리 그리고

도 굉장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

라 등을 비롯한 포스트 미니멀리스

논문 후에도 베니스 비엔날레, 미

지요. 이 부분을 연구할 때 일본에

트들과 비교 연구합니다.

국의 구겐하임 미술관 전시 등, 대

가서 작가들과 비평가들을 만나고

각 장들은 기본적으로는 시간순으

부분의 전시를 보러다녔죠. 석굴암

인터뷰도 했습니다. 너무 고맙게

로 전개되지만 각각의 장은 주제

의 경우처럼 작품의 힘은 내가 직접

도 일본인 친구가 일본어 자료 번역

가 있고 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

보고 느껴야 글을 쓰거나 타인에게

과 통역을 많이 도와주었어요. 이

어 있습니다. 이우환 작가의 회화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환 선생님이 60-70년대에 일본

와 조각 작품들이 어떻게 전개되

어로 쓴 글이나 다른 이들의 비평,

어 오늘의 작품에 이르게 되었는지

조금전 말씀하신 것처럼 예술의

또 한국 미술계에서 쓰여진 글들을

를 구체적인 작품 기술을 세밀히 추

본질은 작품이라는, 그 관점에

읽으면서 내가 자주 만나고 있는

척하는 것이지요.

서 이 책을 구성하신거겠네요.

사람이 그 당시에 그처럼 한국에서

다행히 제가 불어로 쓴 이 책 출간

제 책

연결되어있습니다.

<파리지성>

최옥경 교수 <LEE UFAN, ESPACES NON-AGIS> 출판 기념회 (저자, 작가 참석 싸인회) 일시 : 6월 22일(목) 18;30-21:00 장소 :ARTCURIAL Librairie d’Art 7, Rond-Point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문의 : Géraldine Martin. 01 42 99 16 20 gmartin@artcurial.com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7

한인

제 4회 청소년 꿈 발표 제전 하였으며, 장려상에는 <그리면 진 짜 되는 스케치북>이라는 발표를 한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박도윤, <인간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세상> 을 만들고 싶다는 박지윤, <전투기 조종사>가 꿈인 디종 한글학교 마 테 방, 쉽지 않은 길이지만 <가수> 가 되고 싶다는 조안나 방, <바람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 파 리 한글학교 홍바울, <블랙홀의 과 학자가 되고 싶은> 레오 상우 조리 착, 어릴 때부터 자신의 꿈이 계속 바뀌어서 앞으로도 계속 바뀔 지 모른다고 의문을 가지며 자기 희망 을 돌아 본 정나날, <제대로 된 엔 제 4 회 프랑스 청소년 꿈 발표 제전 전체 참가자들

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최이진, 세 월호 사건을 보며 <가라앉지 않는 배>를 만들고 싶다는 김위고, 3살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하는 프랑스

행하여 청소년들의 꿈 정립에 헌신

도 해리포터를 쓴 작가 조앤 롤링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6월 3일 ‘파

적으로 기여한 데 대한 감사장을

처럼 판타지 소설을 쓰는 <작가>

리 한글의 집’에서 개최되어 성공

특별히 준비하여, 이장석 협의회

가 되고 싶다고 한 디종의 안 뷜

리에 막을 내렸다.

장, 박선영 부회장, 함미연 파리 교

리, <꿈이 없어요>라는 주제로 꿈

나의 꿈 국제 재단, 프랑스 한글학

장선생님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을 찾아가는 한 과정으로 좋아하

교 협의회가 주최하고 주 프랑스

심사위원으로는

손창현 이사장,

는 요리를 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교육원과 파리 한글의 집이 후원한

김현아 교육원장, 이장석 협의회장

음식을 나눠주고 싶다고 한 파리

이번 행사는 이장석 프랑스 한글학

이 위촉되었다.

정수림학생이 각각 공동으로 수상

교 협의회장의 개회사, 김현아 교

1등상은 <여러가지 꿈들 중에서

하였다. 3등상은 지난 해는 <하늘

육 원장의 축사, 손창현 나의 꿈 국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 줄 것 같

을 나는 가방>을 만들겠다고 했고,

제 재단 이사장의 격려사로 시작하

은 꿈>이라는 주제로 눈물의 감동

올 해는 <젊어지는 약>을 만들어

였으며 세 분 모두 꿈을 가지고 소

을 준 파리 심도원 학생이 차지하

가족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고

청소년 꿈 제전은 웅변대회가 아

신껏 미래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며

였다.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무엇

발표한 파리 이민종 학생, <수다쟁

니며, 자신의 꿈을 본인의 눈높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참가자들에게

보다 지금까지 자신을 행복하게 살

이의 변신>이라는 주제로 힘없고

에서 창의적인 메세지로 청중에게

당부하였다.

게 만들어 주신 부모님을 행복하게

약한 사람들을 대변해 주는 변호

전달하는 제전이라는 본질을 각인

박선영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해 드리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는

사가 되고 싶다는 파리 안지희 학

하면서 다음 해에 또 더 다양한 꿈

손창현 이사장님이 청소년 꿈 발표

말로 청중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생이 공동 수상하였다. 결선 통과

을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

제전 개최를 그동안 성공적으로 시

2등상은 과거 어려운 역경 속에서

15명의 학생들이 모두 상을 수상

무리 지었다.

때부터 한번도 바뀐 적이 없는 < 전투기 조종사>가 꿈인 크란 준영 이 각각 차지 하였다. 1등 400유로, 2등(2명) 200유로, 3등(2명) 100유 로, 장려상(10명) 50유로가 학생들 에게 각각 전달되었다.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는 동안에 특별초대공연으로 안제현 한국 무 용가가 <궁의 여인>이라는 전통 춤 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www.parisjisung.com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8

영화 <빠삐용> “인생을 낭비한 죄” 5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는 독방 에서 나오게 되지만 다시 일명 악 마의 섬이라 불리는 곳으로 보내진 다. 이 섬은 거친 파도와 상어떼가 있어 도망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곳이지만, 순응만 하고 살면 얼 마든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빠삐용은 그곳에서 이미 먼저 잡 혀 와 살고있는 드가와 재회하게 된다. 그도, 드가도 이제 어느덧 초 로의 노인이 되어 있었다. 드가는 텃밭에 농작물과 채소를 심고 닭과 개, 돼지들을 키워가며 살고 있었 다. 이제 드가는 빠삐용과 함께 감 옥을 뛰쳐나왔던 예전의 드가가 더 이상 아니었다.

황량한 사막 위를 걷고 있는 한 남

빠삐용( 스티브 맥퀸)은 살인 누명

리는 다만 그를 지켜볼 뿐이다.

자가 있다. 강렬한 태양 아래 그가

을 쓰고 악명높은 프랑스령 기아나

간수장은 빠삐용에게 코코넛을 넣

향하는 저 멀리 지평선에, 길게 무

섬에 수감된다. 그는 감옥에서 만

어준 사람의 이름만 대면 식사를

리지어 있는 일군의 사람들이 일제

난 친구 드가(더스틴 호프먼)를 때

다시 정상적으로 주겠다고 하지

히 그를 바라보고 있다. 그 중 한

리던 간수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만 그는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옴

가운데 빨간 망토를 두르고 심상치

붓고 도망치다 잡혀 독방에 갇히게

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드가의 이

않은 분위기로 서 있던 한 남자가

된다. 벌레가 빠져 있다면 그게 유

름을 밝히지 않는다. 극적으로 2년

이 쪽을 향해 걸어오는 그에게 갑

일한 건더기일만큼 희멀거한 죽으

간의 독방형을 마치고 수레에 실

자기 소리지른다.

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그에게 어

려 일반 감옥으로 돌아온 빠삐용

“네 죄명을 알겠나?”

느 날부터 드가가 간수 하나를 매

은 기력을 회복하자마자 계획을

곧 쓰러질것처럼 흐리멍텅하던 그

수해 넣어주는 코코넛이 반쪽씩 들

세워 드가와 또 다른 죄수 한명과

의 눈빛이 갑자기 돌변한다.

어오게 된다.

탈옥을 감행한다.

“전 결백합니다! 죽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내 그 사실이 발각되어

작은 뗏목을 타고 험난한 파도와

증거도 없이 뒤집어 씌운겁니다.”

그나마 식사도 반으로 줄고 햇빛

사투를 벌이며 겨우 힘겹게 온두

라고 항변하듯 외친다.

도 6개월동안 차단되는 벌을 받는

라스 섬에 도착한듯 보였으나, 죄

그러자 빨간 망토의 사나이도,

다. 배가 너무 고파 감방 안에 사는

수를 데리고 해안가를 지나던 경

“그건 사실이다. 넌 살인과는 상관

온갖 벌레를 잡아 먹어가며 하루하

찰들에게 발각되어 드가는 그 자

없어.” 라고 수긍한다.

루를 버텨보지만 그의 몸과 정신

리에서 잡히고 빠삐용은 숲으로

“그럼...무슨 죄로...?”

은 점점 피폐해져만 간다. 그는 그

도주한다. 총을 쏘며 뒤쫓는 경찰

그가 물어본다.

렇게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이

들을 피해 도망치다 절벽에서 떨

빨간 망토는 대답한다.

때 꿈인지 환상인지 모를 장면속에

어지며 그는 정신을 잃고 물 속에

“...인간으로서의 가장 중죄다...”

서 빠삐용은 자신이, 살인죄가 아

빠지지만 온두라스 섬 원주민 부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를 똑바로 가

닌 다른 중죄를 저지르고 살았음을

족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어, 그들

리키며 ,“널 기소한다. 인생을 낭비

깨닫게 된다.

의 보살핌으로 빠르게 건강을 회

한 죄로!”

인생을 낭비한 죄, 도대체 그게 뭘

복한다. 족장의 가슴에 나비(빠삐

빨간 망토를 바라보던 그의 눈빛이

까? 인생을 낭비한다는 게 뭘까?

용)문신-자신의 가슴에 있는것과

흔들리며 아래로 떨어진다.

그는 왜, 그동안 어떻게 살았길래

같은-을 그려주고 받은 진주알을

“벌은 사형이다!”

어떠한 저항조차 하지 않고 순순히

갖고 빠삐용은 마을을 떠난다. 그

그는 체념한 듯 뒤돌아서 사막 너

그 죄를 받아들인걸까? 그리고 설

러나 경비대의 눈길을 피해 숨어

강박적으로 작용한 것일까?

머로 사라져간다. 이렇게 중얼거리

사 낭비했다한들 그것이 왜, 그리

든 수녀원에서 수녀원장이 부른

그리하여 그는 또 다시 인생을 낭

며....

고 어떻게 죄가 된단 말인가? 그러

경찰에 의해 결국 잡히게 되고 그

비하며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유죄, 유죄, 유죄......

나 영화는 지나온 그의 삶에 대해

는 또 다시 5년동안 독방에 수감

있는것일까? 그에게 인생을 낭비

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는다. 우

되게 된다.

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이것은 영화 ‘빠삐용’의 한 장면이다.

그는 제한적이지만 나름 이 곳에 잘 적응을 하며 살고 있었다. 이 섬 은 벗어나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먹 고 사는 문제는 걱정이 없을만큼 꽤 괜찮은 곳이다. 그렇다. 남은 여생을 드가와 함께 여기서 편안하게 산다해도 그리 나 쁠건 없을것이다. 어차피 이 곳을 탈출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 지 않은가. 그러나...빠삐용은 이 곳의 삶을 선 택하지 않는다. 코코넛 자루 하나 에 몸을 맡긴 채, 집어삼킬 것 같 은 시커먼 바다속으로 빠삐용은 몸 을 던진다. 그런 빠삐용을 바라보며 드가는 눈 시울을 적신다. 그러나 그는 금새 뒤돌아서 자신이 왔던 곳, 익숙해 진 그 곳, 자유 대신 그가 선택한 안전함이 기다리는 그 곳으로 돌 아간다. 왜 그랬을까? 죽도록 고생만 하다 가 결국 다시 잡혀들어 왔는데... 왜 그는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하는 것 일까? 어쩌면 그는 독방에서 죽음 앞에까지 갔을 때 그 빨간 망토가 자신에게 했던 그 말들이 그에게


영화 / 프랑스소식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9

그렇다면 낭비하지 않은 인생이란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에 점처

언가를 기다려서가 아닌 그 무엇에

며 살아갈 때, 우리는 인생이 주는

무엇인가?

럼, 아무도 발견하지 못할 무인도

도 억압받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고난과 어려움, 그리고 삶과 죽음

영화는 묻는다.

처럼, 그는 이 상태에서 영원히 머

선택으로 자유를 얻게 된 바로 지

까지도 기꺼이 나의 것으로 받아들

인간에게 있어 진정 살아있다는 건

물러 있게 될 지도 모르는데 그는

금 이 순간이야말로, 인생을 낭비

일 수 있지 않을까?

무엇일까?

악에 받친듯 그렇게 라도 자유로이

하지 않은, 진정 살아있는 순간임

삶의 순간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

태양이 작렬한다. 바다 한 가운데

살아있음을 증명하려 했다.

을 보여준다.

으로 채워가는 사람에게 그 길의

코코넛자루 하나가 스티로폴 조각

영화 마지막에 나레이션이 흘러나

타인에 의해 규정되고 만들어지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작동하

처럼 무기력하게 떠있다. 그리고

온다.‘빠삐용은 자유를 얻었다. 그

세상과 틀 속에 안주해 살면 안전

지 않을 것이다.

그 위에 빠삐용이 있다. 갑자기 그

리고 여생을 자유의 몸으로 살았

하고 편할 순 있지만 참으로 내가

가 하늘을 향해 소리친다.

다. 악명 높은 기아나의 감옥도 그

살고 싶은 삶을 살 순 없을 것이다.

“이 자식들아, 난 이렇게 살아있다

를 굴복시키진 못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스스

<파리지성

아아아!”

그는 편안한 미래를 보장해 줄 무

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

seur1005@gmail.com>

/

박은진

pen-

“기후변화방지에 관심 있는 학자, 기업가들 프랑스로 오라” -기후협약 탈퇴한 미국 대항, 영어 웹사이트 개설하면 미국의 학계는 지구 온난화 위기를 부정하는 기후변화비관론 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트럼프 내 각은 이를 근거로 미국환경보호청 (EPA)의 예산을 30% 가량 감축하 려고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환경부이자 연구 관련 재무 를 담당하는 동시에 전문가 집단이 기도 한 EPA의 과학 분야 예산은 40% 이상 감축될 수도 있다. 이러한 예산 축소가 의회에서 승인 될 경우 25%의 인력이 구조조정될 예정이다. 학술 연구기관에 대한 예산 축소 및 EPA의 재정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사업에 미칠 영향 makeourplanetgreatagain.fr 사이트 화면 캡쳐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장-폴 모아티 프랑스 연구개발소 (IRD) 소장은 « 도널드 트럼프

슬로건, 홍보비디오, 트위터를 통

는 모든 학자, 기업가 및 NGO 단

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6월 2일에

해 기후 변화 방지에 앞장서던 프

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프

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했고,

랑스 정부가 웹사이트를 열어 화제

랑스 정부는 “지구 온난화와의 전

이튿날 나엔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다. 해당 웹사이트는 파리 기후협

쟁을 이끌고 기후변화 방지에 앞장

파리에서 면담을 했으며, 6월 6일

약 탈퇴를 선언한 미국 정부에 대

서기 위한 프랑스의 참신한 행보”

에는 NGO 단체와 과학자들을 초

해 미디어를 통해 반발하는 것으로

라고 밝혔다.

청해 원탁 토론을 주최했다.

해석된다. 실제로 마크롱 행정부는

또한 사이트는 대통령의 홍보 도구

6월 8일부터 열린 사이트는 이러

SNS 등 다양한 동시대 커뮤니케이

이기도 하다. 사이트는 지난 6월 1

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 야심만

션 방식을 동원하여 기후변화에 대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하고, 매우 실질적인 » 도구를

한 관심과 기후변화 협약의 중요성

기후변화 협약 탈퇴 선언 직후 이

자처한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2

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진 엠마뉴엘 마크롱 신임 대통령

만 2천유로의 예산으로 4일만 만

지난 6월 8일 해당 웹사이트는

이 연설로 시작한다.

들어진 이 사이트의 목적은 기후변

makeourplanetgreatagain.fr

미국은 지난 2015년 12월 열린 제

화 해결을 가장 우선 순위로 여기

라는 플랫폼으로 대중에 공개되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

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프랑스

었다.

회(COP21)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로 끌어오는 것이다.

사이트는 영어서비스만을 지원하

줄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러한 제안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며, 프랑스에 자리를 잡고 기후 관

6월 1일 이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

하지만, 특히 미국에서 큰 반향을

<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를 희망하

령은 기후변화방지를 위해 거침없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왜냐

nver.com>

로 인해 제기된 문제의 핵심은 결 국 과학의 주요 기능인 다각주의 (multilateralism)에 관한 것이다. 다각주의는 의견 및 다양한 인적 순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한 다. 6월 1일 파리 기후협약의 탈퇴 전 미국내에서는 과학 공동체의 도 움을 호소해왔다. 모아티 소장은 “2016년 11월 트럼 프 대통령이 선거 직후 미국 내 정 책 변화를 걱정하고 유럽과의 협업 을 희망하는 많은 미국동료들로부 터 150통 가량의 메일을 받았던 것 으로 기억한다 “고 밝혔다.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10

시사

2015년 이후 주요 테러

2015.1.7

이슬람 극단주의자 쿠아치 형제 등 3명이 프랑스 파리 주간지‘샤를리 에브도’사무실서 총기 난사해 기자 등 12명 사망.

2015.1.8

이슬람 극단주의자 아메디 쿨리발리가 프랑스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자동소총을 난사, 여성 경찰관 1명 살해.

2015.1.9

프랑스 파리 동부 유대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으로 인질 4명 사망. 파리 근교 인쇄소에서 인질극 벌인 쿠아치 형제와 쿨리 발리 사살.

2015.8.18

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20명 사망하고 125명 부상.

2015.10.10

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로 102명 사망. 터키 내 발생한 테러 희생자 수로는 최다. IS 소행으로 추정.

2015.10.31

러시아 민항 여객기 시나이 반도 중북부에서 추락,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탑승자 224명 모두 사망. IS 배후 자처.

2015.11.13

프랑스 파리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무장괴한 총기 난사와 폭발로 130명 사망. IS 조직원들의 테러로 결론.

2015.12.2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시 총기 난사로 14명 사망. 미국 수사당국은 극단주의에 빠진 무슬림들의 자생적 테러로 결론.

2016.1.12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최소 10명 사망.

2016.3.13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34명 사망, 125명 부상.

2016.3.19

터키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이스티크랄 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5명 사망, 39명 부상.

2016.3.22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 폭발. 총 3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 부상. IS 테러로 결론.

2016.6.1

미국 플로리다 주 나이트클럽에서 총격과 인질극 발생해 50명 숨지고 최소 53명 부상. 미국 수사당국은 테러행위로 규정.

2016.6.28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 발생, 36명이 숨지고 147명 부상. 터키 당국은 IS 소행으로 추정.

2016.7.1-2

방글라데시 다카 음식점에서 인질극. 외국인 20명 살해. IS가 사건 배후 자처.

2016.7.14

프랑스,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 돌진, 최소 84명 사망. IS는 배후 주장. 트럭운전사가 IS와 연계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

2016.7.18

독일 바이에른 주 통근열차에서 17세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범인이 도끼 휘둘러 홍콩 여행객 일가족 등 5명 부상. 용의자 사살.

2016.7.23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뮌헨 도심 올림피아쇼핑센터 인근에서 18세 이란계 독일인이 총기 난사해 9명 사망, 20여 명 부상.

2016.8.20

터키 가지안테프 결혼 파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하객 등 최소 30명 사망, 94명 부상. IS 배후 지목.

2016.9.2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의 야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4명 사망, 67명 부상.

2016.12.10

터키 이스탄불 축구경기장에서 폭탄 테러 2차례 발생, 29명 사망, 166명 부상. IS 또는 쿠르드계 무장조직 연계 가능성 제기.

2016.12.18

요르단 카라크 요새 안팎에서 무장괴한이 경찰관과 관광객에 총격을 가해 10명 사망, 34명 부상.

2016.12.19

독일 베를린에서 19t 트럭이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해 최소 12명 사망, 48명 부상.

2017.2.3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야외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들을 겨냥한 흉기 테러 발생.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군인의 총을 맞고 부상.

2017.3.22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 인도로 돌진,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사망(범인 포함) 50명이 부상.

2017.4.3.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폭발.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

2017.5.22

영국 중부 맨체스터 아래나 공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22명 사망. 부상 59명.

2017.6.3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 후 테러범들 시민들 무차별 공격. 사망 8명. 부상 48명.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공지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11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행정직원 채용공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2017년도 2차 행정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니 역 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응시바랍니다.

※ 외국 국적자의 경우 TOPIK 5급 이상 증명서 제출 (단, 한국 소 재 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해당 학위 증명서로 어학 성적 대 체 가능)

1. 채용직종 및 인원

ㅇ 보유자격증 증명서 사본 각 1부(이력서에 기재한 경우)

ㅇ 일반직 행정직원 1명, 기타직 행정직원 1명 6. 선발 방법 2. 담당업무 가) 일반직 ㅇ 문화원 행사 기획 및 홍보 ㅇ 교육, 영화, 문학, 체육 등 관련 행사 지원 및 문화원 행정업무 나) 기타직

ㅇ 1차 : 서류전형 ㅇ 2차 : 언어 능력 평가 ※ 평가 당일에 여권, 체류증,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자격증 등 원본서류 지참(기 제출 사본과 원본 대조) ㅇ 3차 : 최종 면접

ㅇ 문화원장 및 행정업무 보조 ㅇ 문화원 및 파리관광문화센터 관련 제반 업무

7. 전형 일정 ㅇ 지원서 접수 : 2017년 6월 9일(금)부터 2017년 6월 28일(수) 18시

3. 자격요건 ㅇ 학사 학위 이상 취득한 자로 프랑스 체류 및 문화원 업무수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일반직 행정직원의 경우 문화예술, 행사 기획, 교육, 출판 및 이 와 유사 분야 전공 석사 학위 이상 취득 자, 관련 분야 유경험자 우대 ㅇ 한국어 및 프랑스어에 능통한 자

까지(파리 기준) ㅇ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 2017년 7월 5일(수) 예정 ㅇ 언어 능력 평가 :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일정 개별 통보 ㅇ 최종 면접 : 언어 능력 평가 합격자에 한해 일정 개별 통보 ㅇ 최종 합격자 발표 : 7월 셋째 주 예정, 개별 통보 ※ 모든 전형 일정은 내부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ㅇ MS-OFFICE, 한컴 오피스, 포토샵 등 사무관리 및 정보화 능력 우수자 8. 채용 시기 4. 채용 및 근무 조건

가) 일반직 : 2017년 9월 1일(금) 예정

ㅇ 수습 기간 : 유급 수습 기간 후 최종 채용 결정

나) 기타직 : 2017년 10월 2일(월) 예정

ㅇ 기본급, 수당(상여금, 시간외 근무수당 외), 사회보장비 등은 「재 외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 행정직원에 관한 규정」 및 「재외한국문

9. 서류 제출 방식 및 시한

화원·문화홍보관 행정직원채용 및 운영지침」에 따름

ㅇ 제출 방식 : 이메일로만 접수

ㅇ 근무지 : 주프랑스한국문화원(2 AVENUE D’IENA 75116 PARIS)

ㅇ 서류접수 이메일 주소 : job@coree-culture.org

ㅇ 근무시간 : 주 35시간

※ 이메일 제목은 반드시 다음과 같이 표기 : ‘일반직/기타직 행정직 원 지원(본인 성명)’

5. 제출 서류

※ 제출 서류 순서에 맞춰 하나의 파일로 압축(ZIP 포맷 등)하여 제출

ㅇ 이력서(자유양식) : 한국어 및 프랑스어 각 1부

※ 우편 및 방문 접수 받지 않음

※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기입 ㅇ 자기소개서(자유양식) : 한국어 및 프랑스어 각 1부

ㅇ 제출 시한 : 2017년 6월 28일(수) 18시까지(파리 기준) ㅇ 문의 : job@coree-culture.org (전화문의 받지 않음)

ㅇ 여권 사본 1부 ㅇ 프랑스 체류증 사본 1부(소지자에 한함)

10. 유의사항

ㅇ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 동의서 1부 :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파일 다

ㅇ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합격 통지 후에도 채용이

운로드 후 작성 및 서명, 스캔하여 제출

취소될 수 있습니다.

ㅇ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사본 각 1부

ㅇ 이력서 상의 기재 착오 또는 누락, 제출서류 미비 등으로 인한 책임

ㅇ 어학성적증명서 : DELF B2 또는 TCF Niveau 4 이상 어학 증명서

은 전적으로 응시자에게 있습니다.

사본 1부

ㅇ 최종 합격 통지 후에도 신원조사 등을 통해 부적격 사유가 발견될

※ 단, 프랑스 국립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해당 학위 증명서로 어학성적 증명서 대체가능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ㅇ 전형 결과 적임자가 없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지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12 재불 한인 여성회 문화탐방 6월 행사 - Musée Bourdelle몽빠르나스의 한적한 주택가 지역, 작가이름 을 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Bourdelle 미술 관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건축물들과 작업 실을 둘러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곳입니다. 강 렬한 초여름의 햇살 속에서 가벼운 문화탐방 과 산책의 여유를 즐기고자 다음 행사를 마 련합니다. 재불한인여성들과 다른 많은 분들 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일시 :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10시 30분 ~12시30분) 장소 : Musée Bourdelle 정문 앞 (18 Rue Antoine Bourdelle 75015) 참가비 : 특별전시포함 10유로 준비물 : 스케치용지, 크로키용 연필 4 B, 지 우개 (희망자 한정) *박물관 예약 문제로 6월 14일까지 SMS나 이 메일로 예약 부탁드립니다. 예약담당 : 회장 강영숙 06 34 57 34 13 총무 정지현 06 77 43 03 20 이메일 j_sermet@hotmail.fr ● 한복 기부 받습니다 가정에서 입지 않으시는 한복이 있으시다면 저희 여성회로 기부해 주세요 저희가 다양 한 행사에서 적절하게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 총무 정지현 06 77 43 03 20 이메일 j_sermet@hotmail.fr

공고 파리한글학교 신임교장으로 변영은 씨가 이사회에서 선임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파리한글학교 이사회-


공지

NO. 860 / 2017년 06월 14일(수) - 13

주프랑스한국교육원 ‘한국어 국제섹션’ 강사 3명 채용 공고 주프랑스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국제섹션 강사를 모집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한국어 국제섹션을 위한 현지 채용 강사는 한국어로 수학과 한국어문학 과목을 맡아 프랑스 초중등학교에서 정규교과 수업을 진행합니다. 담당업무 (근무지역) : -한국어 강사 1명 (Collège Les Bruyères, Courbevoie), -수학 강사 1명 (Collège Vauban, Strasbourg), -한국어+수학 통합 초등 강사 1명 (Ecole élémentaire Armand Sylvestre, Courbevoie)

-이력서 (한국어와 프랑스어 각) 1부 -자기소개서와 개인정보보호 수집 동의서 각 1부 -여권 및 체류증 사본 각 1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상기 해당 자격증 증명서 사본 각 1부

자격요건 (다음 자격들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 : 자영업자 auto-entrepreneur SIRET 소지 필수

제출기한 : 2017년 6월 12일(월요일)부터 7월 14일(금요일) 자정까지

-공통 : 교육부 초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 혹은 석박사학위 (한국/프랑스) 소지자 (프랑스 초중고 혹은 대학 강의 경력 3년 이상) -국어 :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자격증(2급, 3급) 소지자 (교육 경력 3년 이상) -수학 : 재불과학자협회 회원 가능

제출방법 : 우편접수(혹은 방문접수)와 이메일 접수 두 가지 필수 :

근무조건 : 대략 주당 수학 2시간, 한국어문학 4시간 (시간당 30-47유로, 경력에 따라 협의 가능) 근무기간 : 2017년 9월 - 2018년 6월 (1년, 계약 갱신 가능) 지원서류 양식 : 교육원 홈페이지 (www.educoree.fr) 공지 사항에서 다운로드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이메일 : education.ambcoree@gmail.com -주소 : Section Education, Ambassade de Corée.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평가절차 :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2차 면접 개별 통보

최종 합격자 발표 2017년 8월 4일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60 // 2017년 NO. 837 / 2016년06월 12월14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생활정보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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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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