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8월 09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66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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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gmail.com parisjisung@gmail.com parisjisung@gmail.com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위한 대통령 표창장 파리 리옹 역에서 휴가 떠나지 못하는 어린이를 모금 >디종 한 기금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진로계획 수립을 잘 할즈음 수 지난 여름 휴가가 시작될 Valls)7월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파리 프랑스의 대표 리 안 리옹 느했으면 ( M역에서는 a r i하는 anne )와 공 화 국 다. 이하 프랑스 한국서쿠르 교육원에 (République)에 대한 자신의 의 적인 빈민주구제 연맹인 포플 서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견을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레르 Secours Populaire의 자원봉사 으켰다.이례적인 모금 활동이 있었 것이다. 자들의 발스 휴가를 총리의 떠나지 이같은못하는 발언에어린이 대해 는데,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12월말 관 들을 위한 것이었다. 마틸드 라레르(Mathilde Larrère) 보 제43호(2016-177)를 통하여 일 서쿠르 포플레르는 인터넷으로 자원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모집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봉사자 공고를 내면서, 매년 3명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영감을 능시험)의 시험 목록 떠나지 및얻어 시 의 어린이들 중 1명이 휴가를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관 못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많이동모일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수록 휴가 비용을 지원할 모금이 커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했다.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진다고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자원봉사 지역교 200명의 서쿠르 포플레르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상대로 개설되었던 자들은 여행자들을 파리 한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로프레트르 Julien Lauprêtre씨는 ‘’어린이들을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 고 반복했다 : “아이들이 개학을 해 서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휴가 보낸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신인작가소개>, 해체와 충
었다.마치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야기할게 없 만 돌, 그리고 변형을 그리는이경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다면 아주 불행한 것이다.’’ 서쿠르 포플레르는 일드프랑스 지역 의5천명의 어린이들을 8월 23일 노 르망디 해변 도시인 도빌 Deauville 로 데리고 갈 것이라고 한다. SNCF 부국장인 마이타스 비쉐라 Mathias 사진: 헤럴드경제 Vicherat씨는 ‘’비록 기차를 이용하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리옹역에서 모금 활동을 벌였는 지 않고 버스를 타고 가지만 모금 활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데, 이를 위해 프랑스 국영철도청인 동을 용이하게 해준것에 대해 행복하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교들라크르와의 사다’’고 모철민)의 외교 여신 성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했다. 또능동적인 그는 ‘’우리에게는 아 SNCF와 세쿠르 포플레르간의외젠 전례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주 중요한 시작은역연 없는드러낸 파트너쉽을 맺은 것이다. 이 모 상은 을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다양한일이다. 형태가휴가의 존재한다.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대 의식의 시작’’이라고 했다. 금 행사는 지난 7월 7일부터 16일까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한불언어문화 1945년에 현재까지 창설해서 올해 70주년을 지 진행되었다.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시 언급한 교육자협회(AFELACC, 회장 이진 맞는 프랑스의 빈민 구제 연맹인 가슴은 고대 미술 양식을 따른 것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서 프랑스 중등학교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명쿠르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일 뿐, 3일간 여성성이나 대표 포플레르 Secours Populaire는 1만 유로 모금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2년전인 2015년 8월 19일 에펠탑 매일 약 4십만명이 다녀가는 파리 리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아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래,원뿔 샹드막스 Champde-모자를 Mars에 옹 역이 서쿠르 포플레르 자원봉사 인 모양의 프리지어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서,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휴가를 못간 어린이들7만명을 자들에게는 적합한 일반적인 모금 장소가 되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초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을 이번에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후원을 지역 34개 초중 대해, 유네스코의 받으며 대 었고, 여름 휴가의 첫주말인 7월 7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규모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행사를 벌인바 있다. 일에서 9일까지 3일간 1만유로가 모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금되었다.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있다.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파리지성> 서쿠르 포플레르 연맹 회장인 줄리앙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3면으로 이어짐)
K-Pari si en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계인으로서의 예술가, 스텔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라 수진(Stella Sujin)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4p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이 들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2017-2018 신학년도 학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용품 상호교류의 수당 8월 17일부터 지급 한불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의무화 -7p 한국의 해'Crit’air 폐막식 -6p -7p 1월 주중 8 8월 16일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 11시 파리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So, Go ! 팀 파리 버스킹,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 농악,해세계의 음악으로 » 한국의 질증을 차에 폐막식이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8p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에서 …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2017 옹플뢰르 한국문화페 부 선고 딛고 75번째 생 세월호, 스티벌 유경근 집행 위원장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10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재즈를 피할유경근 수 없는 프랑스 리를 찾았던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마을, 마르시악 -11p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윤철규 파리 개인전,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자화상-사유’ -13p 코리아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센터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www.parisjisung.com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 삶을파동 상상 에 이르기까지4p 유럽내 살충제 계란 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3p
H.P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3
유럽
유럽내 살충제 계란 파동 프랑스 농림식품부, “프랑스는 살충제 계란 스캔들과 무관” 지난 8월 4일 토요일 프랑스 농림 식품부는 프랑스는 “현재까지” 살 충제 계란 스캔들과 무관하며 해 당 제품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에서만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또 한 농림부는 현재까지 “프랑스 내 에서 (스캔들이) 의심되는 식품 및 가금류가 유통되었다고 보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렇지만 프랑 스 정부는 벨기에 정부와 협력하 며 관련 조사에 착수 및 진행중이 네덜란드에서 살충제로 오염된 수
작됐다. 네덜란드 가금류 업체들이
이트코넌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
다. 농림부는 “조사를 통해 네덜란
백 개의 계란이 발견되어 파장이
칙프렌드(Chickfriend)라는 살충
네덜란드와 우리는 영속적 관계”
드 양계농가에서 생산된 식품들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8월 4일 네
전문 업체에 가금류에 치명적인 붉
이며, “상황이 정리되고 있음”을
이 프랑스 내에서 판매중이란 것
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스웨덴과 벨
은 벼룩(pou rouge)의 제거를 의
강조하며 “관련 양계농가를 찾아
을 확인했지만, 프랑스 식품청에서
기에에서도 오염 계란을 추적하고,
뢰했으며, 해당 업체는 닭을 대상
냈고, 오염된 계란은 시장에서 회
즉시 해당 제품들을 전량 회수하
오염 위험이 있는 미유통 달걀을
으로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으로 확
수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도록 조치했다”며, “프랑스 업체들
회수하기 시작했다. 하드 디스카운
인되었다. 피프로닐은 세계보건기
지난 8월 2일 수요일 AFP 통신의
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관련 식품
트 스토어 알디(Aldi)사는 8월 3일
구가 지정한 “보통독성(modéré-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식품소비
공급처를 확인하도록 요구했다”고
독일 내 판매 중이던 달걀을 하루
ment toxique)” 물질로 다량으로
재안정청(NVWA)은 “살충제 계란
밝혔다.
만에 전량 회수했다. 이는 네덜란
사용할 경우 간, 갑상샘, 신장이 망
을 생산한 양계업자들은 즉시 전문
현재까지
드산 오염 달걀이 주변 유럽국가로
가질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많은
업체를 통해 모든 계란을 파기해야
Calais)지역의 한 양계업자만이 지
유통된 것이 확인되면서 발휘된 “
나라의 보건당국이 그 위험성을 축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는 한
난 7월 28일 “살충제에 오염된 것
순수한 예방” 조치로써, 알디사의
소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용에 유의
편, 양계업자들은 환경파괴를 막기
으로 의심되는 벨기에산 제품”을
경우 주초에 네덜란드 양계농가에
해야한다고 말한다.
위해 NVWA에 의뢰하여 모든 오
이용하였다고 신고되었다. 해당 양
서 온 모든 계란류를 신속하게 매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
물을 제거해야함”을 주장한다. 왜
계장은 감시 대상으로 지정되었으
대에서 철수시켰다.
은 조사를 통해 일부 달걀에서 피
냐하면, 오염된 닭 속의 살충제 성
며 조사결과가 도출되기 전까지 이
스위스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쿱
프로닐이 소량 검출되었음을 확인
분이 사라지는데는 6-8주가 걸리
곳에서 생산된 “어떠한 달걀도 결
(Coop)과 미그로(Migros) 역시 예
했으나, 그 양이 유럽규제 허용치
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백만
코 시장에 유통되는 일이 없을 것”
방차원으로 판매중이던 모든 수입
를 넘어서지 않으므로 소비자들의
여 개의 달걀이 이미 주변국가로,
이라며 농림부는 명확하게 입장을
달걀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건강에 무해하다고 발표했다. 하지
특히 독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
밝혔다.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은 식용 가
만 유럽위원회는 이번 스캔들을 “
이다. 물론 대부분의 계란은 네덜
축을 다루는 곳에서 사용이 금지
공공보건에 직결되는 시급한 문
란드 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일
된 피프로닐(fipronil)이라는 살충
제”로 여겨 “사건을 철저하게 규
부는 이미 소비되었다는 점도 문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제를 양계농가에서 사용하면서 시
명”하도록 지시했다. 안나-카이사
제다.
naver.com>
파-드-칼레(Pas-de-
인터뷰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4
<신인 작가를 소개합니다> 해체와 충돌, 그리고 변형을 그리는 경계인으로서의 예술가, 스텔라 수진 본지는 지난 1월부터 <신인작가를 소개합니다> 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신인 작가들 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열번 째 순서로 ‘해체와 충돌, 그리고 변형을 그리는 경계인으로서의 예술가, 스텔라 수진 Stella Sujin 작가 편입니다. 스텔라 수진은 이화여대에서 한
지엽사에서 받아오던 한지, 알록달
국화를 전공, 철학을 부전공한 후
록한 가루 염료들, 세공사였던 아버
2008년부터 파리에 체류중이다.
지의 공방에서 보던 금을 음각한 공
파리 4대학에서 철학 학사 취득
예품 등을 기반으로 미감을 구축했
후, 파리 1대학에서 조형예술 Arts
을 거에요. 그리고 한국에서 자랐으
Plastiques (l’art de l’image et du
니 자연스럽게 한국적인 요소를 갖
vivant) 석사를 취득, 2013년부터
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전시를 비롯한 작품 활
2004년 처음 니체의 «도덕의 계보
동과 몽테뉴 보르도 3대학에서 예
학»에 관한 수업을 들은 이후 2010
술 박사 연구/논문 과정을 병행하
년까지 철학과 학생으로 지냈어요.
고 있다.
주체 철학에 관한 중요한 비판인 미
지난 7월 한달간 마레 지구의 ‘라
셸 푸코에 관한 수업에 가장 많은
벨 오흐텅스(La Belle Hortense)’
시간을 할애했구요. 하지만 이후 미
에서 열린 전시Natures Impures
술작업을 하면서 철학으로부터 받
(2017.7.3 - 2017.7.31)에서 그녀를 만나, 이번 전시와 전반적인 작품 세계,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스텔라 수진, 2013, 드로잉 인스톨레이션, Générateur de la Galerie RX, Ivry-Sur-Seine, France, (이브리 쉬르 센, 프랑스),
은 영향은 인식하되, 특정 철학의 개념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어떠한 것과도 거리를
포토 크레딧 Alain André.
보았다. 이번 전시에는 인간 위상의
두어 생각하라, 항상 어느 정도의
허약함이란 주제 아래에, 각기 독립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
입학했지만, 다시 한국화로 전공을
차가움을 견지하라, 이것은 철학으
된 싱글 피스로 제작된 동물 및 동
에서 방법면에서는 수묵화, 고
바꿨죠. 조각과에 속해있는 한 회화
로부터 제가 배운 점이고 저의 태도
물 잡종체 수채화 7점을 전시했다.
려탱화의 방법이 보이는데 서양
를 배울 수 없고, 서양화과에서는
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
Natures Impures는 한국어로 «
철학을 공부한 것이 작품에 내
수묵화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간단
만 예술의 언어는 상징과 은유의 체
불결한 본성»으로 번역이 가능하
용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
한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대부
계입니다. 어느 창작자의 이야기가
다. ‘Nature’ 는 ‘자연’과 ‘본성’이라
가 궁금합니다.
분 시간은 철학과가 있는 인문대에
유의미할 때는 그가 자신의 언어로
는 두 의미를 가진 단어로, «순수
-저에게 동양과 서양은 구분은 지
서 보냈구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 때문이
한 하나의 본성»에 대조되는 «복
리적인 것입니다. 동양은 제국주의
제 그림에서 보이는 수묵화의 느낌
라고 생각해요.
수의 불결한 본성들»을 말하기 위
아래 서양의 반대쌍으로 만들어진
은 한국화의 경험에서 온 것이 맞아
해 사용했다고 한다.
개념이구요. 두 세계에 각기 고유한
요. 하지만 저는 왼손잡이이기 때문
‘신체’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엿보
문화와 사고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하는 한
입니다. 정신과 의식을 사유의
이화여대에서 한국화 전공 후
의식적으로 이 두 세계를 구별하지
국화의 필법을 재현하는 것에 큰 어
중심으로 삼았던 전통적인 관념
파리로 유학, 미술과 철학을 동
않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공
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결국에는 배
론에서 벗어나, 몸의 감각에서
시에 전공하셨어요. 동양의 외
을 여러 번 바꿨어요. 예고시절 조
우지 않았습니다.
출발하려 하는 메를로-퐁티의 ‘
연에 서양의 내연이 깃들었을
각으로 시작해서 서양화로 대학에
제 경우에는 학교 캠퍼스 안의 숲,
몸 현상학’의 영향일까요? 실제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85 3390
인터뷰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5
스텔라 수진, 2015, On ne meurt plus d’amour (더 이상 사랑에 죽지 않아),
스텔라 수진, 2014, Virgin With Three Hand(세 개의 손을 가진 성모),
종이에 수채화, 70 x 100cm, 포토 크레딧 Stella Sujin
캔버스에 금분과 아크릴, 162 x 130cm, 포토 크레딧 Stella Sujin
로 ‘신체’를 대상으로 삼은 일련
저는 예술가의 신체에 직접 행해진
낸 허상이에요. 현대 자본주의 국가
행위가 현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는
의 작가들이 그러하기도 하구
극단적인 실험으로 유명한 비엔나
가 만들어내는 노동하고 생산하고
가에 대한 부단한 고민과 번뇌가 바
요. 질 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
행동주의(Actionisme
Viennois)
소비하고 재생산하는 신체는 정교
탕에 깔려있어요. 그런데도 그리는
체’가 떠오르기도 하고 혹은 거
그룹의 예술가들로부터 많은 영향
하게 훈련된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행위가 가진 특이점이 있다고 생각
꾸로 ‘신체 없는 기관’ 으로 의
을 받았습니다.
고 생각해요.
해요. 신체의 움직임과 그 자국을
미를 전도하는 것 같기도 하구
신체를 노출하고 위험에 처하게 하
요. 작품 속에서 신체 없이 독립
고 결박하고 자해하는 등의 방식을
바디아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적인 예술 행위가 드로잉 안에서
적으로 존재하는 기관들이 뜻하
통해 현실을 비판하고 파괴를 통한
고 하셨는데요, 결과물 뿐 아니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회화는 켜켜
는 바는 무엇일까요?
심리적 해방을 추구하는 작품을 선
라 작업 방식이나 과정에도 직
이 물감의 겹을 더하고 터치를 남
-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체»는
보였어요.
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것 같
긴다는 면에서 어쩌면 깎고 다듬는
각각의 기관이 맡은 역할을 충족시
내 작업에서 보이는 조각난 신체와
은데요.
(Carving) 조각의 행위와 비슷하지
키며 조직화하여 만들어내는 억압
그것에 주어진 한계, 고통 등의 요
-저는 신체의 형상을 그리기도 하
만, 드로잉은 재료와 신체가 닿는
구조에 반대하는 신체죠.
소는 그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
지만, 사실 신체가 행하는 행위 자
충돌의 순간을 남기는 행위에 가깝
역할 수행의 목적을 가진 유기체적
다.
체가 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다고 생각해요.
인 방식의 조직화에 대립하기 위해
제가 그리는 절단된 신체, 몸에서
에요. 행위(퍼포먼스)와 회화는 서
다만 사진처럼 기계가 아니고 인간
신체는 기관 없이 존재할 수 있어야
분리된 장기, 그리고 잡종 생명체들
로 굉장히 다른 영역에 속하고 있
이 직접 물질을 만지며 찰나를 파악
한다는 것이구요. 제가 그리는 신체
은 단련되고 균형 잡힌 훌륭한 신체
어요.
하는 것이 드로잉이라고 봅니다. 이
없는 기관들은 비규정적인 잠재적
를 가진 인간으로부터 반대편에 있
다시 말하자면 퍼포먼스는 전통적
것은 보는 이에 따라 완성작 혹은
인 가능성의 영역입니다. 그런 점
는 것들이에요.
인 회화, 조각의 형식을 거부하며
습작이고, 작품의 초안인 밑그림일
에서는 영향을 받았다고 말 할 수
내 몸에서 떨어져나와 덩그러니 놓
제도 밖에서 발생한 예술이고, 회
수도 있습니다.
도 있어요.
인 ‘타자로서의 신체’에요. 정육점
화는 가장 전통적인 미술이면서 제
드로잉은 이러한 해석의 여지를 준
제가 신체를 작업의 주제로 결정한
의 고깃덩어리처럼 조각조각 해체
도 안에 머무르고 있는 예술이에요.
다는 점에서 현대적이라고 생각해
것은 « 바디아트 Body Art »를 접
되어 걸려있는 날것으로의 존재, 그
본래 화가인 저에게는 이 둘의 접점
요. 그래서 2012년부터 «유기적 드
한 이후입니다. 1960-70년대 유럽
리고 날것으로서 맞이하게 되는 처
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
로잉 Organic drawings»이란 프
의 아방가르드 운동의 영향으로 탄
연한 현실을 온전하지 않은 신체의
이 큰 고민이구요.
로젝트를 통해, 그리는 행위를 물질
생한 이 예술은 전통적인 예술형식
재현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비약적으로 발달하는 기술과 함께
에 아주 가까이 붙이려는 목표에 조
과 재료를 거부하고 인간의 신체를
그리고 궁극적으로 내가 잘라내려
미술의 재료와 형식도 엄청나게 발
금씩 접근하고 있어요.
예술의 무대이자 가장 순수한 표현
고 하는 것은 «건강한 몸에 깃든
전했는데, 어떠한 정당성을 갖고 나
기본적으로는 데일리 프로젝트로
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사고»라는 인간이 만들어
는 회화를 고수하는가, 내가 하는
시작했지만, 상황에 따라 50장이
물질에 아주 가까이 남기면서, 의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6
인터뷰 든 100장이든 온종일 그리기도, 하
생동감이 없어요. 제가 하는 시도
루에 겨우 한 장만 그리기도 해요.
들을 ‘이런 시도도 있구나’ 하고 단
이 드로잉들은 각기 독립된 작품인
순히 보고 원하는 대로 해석을 하
동시에, 각각이 세포 단위처럼 서로
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전시
결합하고 증식하며 하나의 «커다
활동을 하며 관람자를 통해 느낀
란 단위»를 만들 수 있게끔 고안했
즐거운 기억이 하나 있어요. 2015
어요. 저는 마치 단어가 모여서 문
년에 파리 근교 이씨레물리노(Is-
장을 이루고 문장이 시를 이루는 것
sy-les-moulineaux)시에 위치한
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 «단위»에
에스파스 이카르(Espace Icare)라
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요.
는 문화센터 로비에서 전시한 적이
그리는 대상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있어요. 그곳을 오가며 수업을 받는
머리에 떠오르는대로 자유롭게 화
어린이들이 제 그림에 관한 의견을
면에 옮깁니다. 주제에서 너무 멀어
내놓으며 그림 앞에 쪼르륵 모여앉
지는 것을 피하려고, 동물 혹은 식
아서 따라 그리고 자유롭게 본인들
체, 이런 식으로 큰 가이드 라인만
스텔라 수진, 2014, Organic Drawing 1(유기적 드로잉 설치 전경 1), 210 x 212.5cm, 단체전 “82-33-44”, Choi & Lager project, Paris, (파리, 프랑스), 포토 크레딧 Choi&Lager Gallery.
정해놓고 즉흥적으로 형상이 떠오
것을 경험해요. 두 번의 사건을 겪
게 느껴져요. 경계인으로 살면서 그
꼈는지는 정확히 몰라요. 하지만 그
르는 대로, 그러니까 브레인 스토밍
었는데, 공포에 질려서 떨고 있는
사실을 잊고 사는 지금 오히려 이
들과 어떠한 공감이 있었다는 사실
과 비슷한 방법으로요.
제 모습을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렇
익숙함에 대한 각성이 필요한 것 같
이 정말 기뻤어요.
바로크 미술의 대표적인 메타포
게 비참하고 하찮을 수가 없었어요.
을 정도로요. 저는 낯선 곳에 있기
현재 박사논문을 진행중인 것으
인 바니타스(Vanitas, 라틴어로
죽음 앞에서 태연하지 못할지언정
를 좋아해요. 동물적인 감각이 깨어
로 알고있어요. 끝으로 논문 주
‘덧없음’을 의미하며 ‘죽음’을 상
최소한의 품위는 갖고자 하는 욕망
나서 길을 찾고 마주치는 상황에 적
제와 작업의 관계, 공부를 마친
기시키는 대상들로 나타남) 도
이 있어서,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을
응하는 것이 즐거워요. 그래서 불편
후 계획을 알려주세요.
엿보입니다. ‘죽음’을 어떻게 생
주의 깊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함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신체가 갖는 정치적인 의미와 동
각하고 작품에 그 의미를 어떻
그리고 죽음은 육신의 죽음뿐 아니
이민자로서 차별을 받으면 힘들지
일성 문제, 특히 여성의 신체를 주
게 담는지 궁금합니다.
라 자아의 죽음이기도 하죠. 기존
만, 이 생활에는 단점보다 장점이
제로 하여 모성과 관련한 이론들을
-죽음은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현
작업을 통해 물리적인 차원에서의
월등하게 많아요. 외줄 타기 광대처
연구하고 있어요. 박사과정은 지극
실이잖아요. 보통은 죽음에 공포와
죽음을 다뤄왔는데, 앞으로는 더욱
럼 경계선에 서 있는 것은 어디에도
히 개인적인 관심 차원에서 하고 있
혐오를 느끼는데, 저는 죽음이 삶으
심리적인 차원으로 그것의 의미에
속하지 않아서 느끼는 신선함, 그리
는 것이어서, 마친 후에도 별다른
로 회귀하게 하는 계기라는 생각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고 자유가 있기 때문이에요.
변화 없이 지금처럼 작품활동과 전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보려는 예술
시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물, 피부 혹은 내장, 인간 혹은 잡종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의 감상을 그려서 제게 선물하기도 했어요. 그때 어린이들이 무엇을 느
이 둘은 서로 분리되면 양쪽 모두의
결국 ‘인간을 이해하려는 시도’
가들에게는 타향살이가 괜찮은 일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철저히 상
로 보여요. 이 모든 표현 방식과
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완전히 한
미술작품을 본다(감상한다)는 것
호의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상들이 의미하는, 즉 작업 전
국인도 아닌 유럽인도 아닌 이 상태
은, 작가의 눈을 빌어 전혀 다른 관
저는 신체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체를 관통하는 대주제는?
가 불편하지 않아요.
점으로 세계를 보는 경험이다. 이러
생로병사의 인간드라마에 관심이
-모든 시도를 압축하는 키워드는
내 이름은 김수진, 작가명은 성을
한 시감각적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자
많아요. 그리고 죽음이란 행사를 보
미완결성이에요. 그리고 경계, 경계
떼버리고 동/서양식의 두 개의 이
기만의 세계를 확장하고 구축하는
다 더 유의미하게 치르고 싶구요.
에 위치한 인간으로서의 불완전성,
름만 합친 스텔라 수진이죠. 정체성
것이다. 이것이 예술의 사회적 의
이러한 이유에서 2014년에 «죽음
그리고 해체, 충돌, 변형이 제 작업
을 극복하는 일을 하고자 하면서 “
미일 것이다. 스텔라 수진의 세상은
의 치장» 이란 주제로 바니타스 양
의 기반이 되는 개념들입니다. 나를
김”이라는 성을 가진 것이 짐스러
인간에게 주어진 ‘몸’이라는 본질을
식의 대표적 상징물인 두개골에 성
규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
웠어요. “김”은 내가 한국에서, 그리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에 구애받지
모 회보, 수태고지 등 탄생과 부활
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어요.
고 가부장제 시스템에서 왔음을 알
않고 몸을 통해 관계맺고 경계를 허
려주는 표식이니까요. 이것도 저것
물고 규정되어지는 것을 거부하는
도 아닌 “문화적 잡종”인 것 같아요.
것이다. 그것이 ‘문화적 경계인’으
을 의미하는 가톨릭 성화들을 접목 하여 금분으로 회화 여러 점을 제작
앞서 얘기했지만 한국에서 자라
했어요. 다양한 문화권의 종교화들
고 미술교육도 오랫동안 받았어
을 참고로 했어요. 그리고 이 «두개
요. 하지만 프랑스에서의 체류기
작품을 감상하고 느끼는 바는
골 성화» 시리즈는 저의 과거와 연
간도 오래되었는데요, 그 경계에
제 각각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
결되기도 해요. 집안의 전통이었던
서 오는 정체성의 혼란, 예를 들
하고 자신의 작품에서 사람들이
가톨릭 신앙과 늘 금을 만지던 세공
면 한국화의 방법으로 서양의 재
느꼈으면 하는 점은?
사인 아버지의 이미지가 이 시리즈
료로 그림을 그리는데서 오는 고
-작품은 관람자가 있을 때 의미가
에 녹아있음을 나중에 깨달았어요.
민이나 어려움은 없나요?
완성돼요. 작가가 메시지를 전달,
<파리지성 / 김은정 eunjeong.
때로는 죽음이 아주 가까이 있다는
-동서양의 구분이 이제는 어색하
혹은 주문하는 일방적인 관계에는
kim3382@gmail.com>
로서 파리의 한국인들이 얻을 수 있 는 하나의 메세지가 아닐까. 스텔라 수진 작가 홈페이지 stellasujin.com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7
프랑스소식
프랑스, 2017-2018 신학년도 학용품 수당 8월 17일부터 지급 15 - 18 세 (2017년 9월 15일에 18세가 되지 않는 자녀) ⇒ 397,49 euros ARS(수당)액수는 자녀의 나이에 비 례해 조금씩 높게 지급된다. 6-10세 (2017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자 녀)는 1인당364,09 유로, 11-14세 는 384,17 유로, 15-18세는 397,49 유로다. ■ 학용품 수당 혜택을 받기 위한 방법 : 대부분의 경우 수당 혜택은 자동적으로 받게 된다. 왜냐하면, CAF가 매년 각 가정의 소득세 내역 서를 회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이 수당 을 받은 적이 없는 가정은 Caf.fr 사 이트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본인의 거주지 관할 2017-2018 신학년도 학용품 수당
비 사이트에 신고해야만 한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는 자녀 1
(ARS, allocation de rentrée sco-
■ 수혜 가정의 소득 상한선 : 학
인당 소득 상한액이 5 632 유로씩
laire)이 8월 17일부터 저소득층 가
용품 수당 혜택은 저소득층 가정
높아진다. 자녀가 6세-15세인 경우,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서비스 : Les
정에 지급된다. 이들 가정의 6세 -
을 위한 것이다. 세무소에 신고한
CAF는 위의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services en ligne > Faire une de-
18세 (출생일 1999년 9월 16일부
2015년 가정의 총 소득이 자녀의
가정에 자동으로 수당을 지급한다.
mande de prestation > Allocation
터 2011년 12월 31일 사이인 자녀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넘어서는
자녀가 16세-18세인 경우는 해당
de rentrée scolaire.
들) 학생들의 학용품 구입을 지원
안된다.
가정이 인터넷으로, 자녀가 2017-
또는 오브(Aube) 도의 CAF로 신청
하기 위해 « 가족 수당 금고, CAF,
1 명의 자녀 ⇒ 24.404 euros
2018신학년도에 학생이거나 견습
서를 보내도 된다.
Caisse d’Allocations Familiales
2 명의 자녀 ⇒ 30.036 euros
생임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이 확인
»가 각 가정에 지급한다. 2017년
3 명의 자녀 ⇒ 35.668 euros
은 CAF의 « 내 계좌, Mon Compte
주소 : CAF de l’Aube, 15, av. Pas-
에 6세 이하지만 (2018년에 6세가
자녀 1인당 소득 상한액 증가분 ⇒
»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
teur, 10031 Troyes Cedex.
되지만, 2017년 9월1일에 초등학
+ 5632 euros (3 자녀 이상의 경우)
그램을 다운 받은 경우 « Caf –
교 CP (1학년)반에 입학하는 경우)
CAF로 보내면 된다.
Mon Compte » 란에서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매년 7월 중 CAF가 메
이미 초등학교 입학 등록을 마친
학용품 수당 혜택을 받는 가정은 자
■ ARS 지급액 : 학용품 수당은 자
일이나 서신으로 ARS 지급을 위한
자녀를 둔 가정도 해당된다. 단, 가
녀가 1명인 경우, 세무소에 신고한
녀의 나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올라
정보와 그에 대한 내용을 각 가정에
족이 해당 초등학교의 입학 증명서
2015년 총 소득이 24 404 유로 이
간다.
발송한다.
(재학 증명서)를 발급 받아 CAF에
하, 자녀가 2명인 경우는 30 036 유로
6 - 10 세 (2017년 12월 31일 출생
제출해야 한다. 16세 - 18세 청소
이하, 자녀가 3명인 경우는 35 668
까지) ⇒ 364,09 euro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년을 둔 가정에서는 인터넷 취학준
유로 이하이어야 한다.
11 - 14 세 ⇒ 384,17 euros
gmail.com >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 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한인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8
So, Go ! 팀 파리 버스킹, <농악, 세계의 음악으로 >
파리 퐁피두 센터 광장에서 농악버스킹을 가진 소 고 So, Go!팀 왼쪽부터 기보령, 김성찬, 신승현, 서지영, 박소리, 이성은 7월 29일(토) 17시 30분 파리 퐁
델란드, 독일)의 주요도시를 순회
이었다. 공연이 있기전 소 고 So,
데, 처음 본 이도 함께 농악을 연주
피두 센터 광장에서 6명(기보령(장
하며 농악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
Go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
하고 나면 금방 친해진다고 한다.
구), 김성찬(북), 박소리(상쇠), 서
다.
었다.
이같은 팀원간의 교감을 농악의 매
지영(채상소고) 신승현(장구), 이
소 고 So, Go !팀은 ‘’찾아가는 문화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된 소 고 So,
력으로 꼽았다.
성은(징))으로 구성된 한국의 대학
공연’’으로 한국 문화를 직접 보여
Go ! 팀은 학교는 다른데 고창에서
생 농악 팀인 So, Go !팀의 버스킹
줌으로써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함께 악기를 배우다가 유럽에서 버
이태리에서의 앵콜 공연, 한국인
(거리 공연)이 있었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공연’’으
스킹을 해보고자 해서 팀을 꾸렸다
소개로 바bar에서 공연하기도
농악을 사랑해서 만난 So, Go ! 농
로 농악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소 고 So, Go팀은 이태리, 스위스
악팀은 한국의 전통 음악인 농악을
증폭시키고자 하며, ‘’전통을 사랑
때부터 혹은 대학에서 농악 동아
의 도시들을 거쳐 파리로 왔다. 다
알리기 위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국인들에게 한
리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되었
른 나라 도시 공연은 어땠는지 물
외교부에서 진행하는 ‘국민모두 공
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고, 어떤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시
었다. 밀라노 두우모 성당 광장에
공외교’ 프로젝트(국민들이 직접
주고자 한다.
골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농악
서 공연을 했는데, 준비때부터 관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현지에서 공
‘So, Go!’라는 팀 명은 두 가지 의
을 접하며 익혔다고 한다.
객들이 둥근 원을 만들어 관심을
공외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
미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농악
젊은이들이 우리 전통 음악인 농악
가지고 관람을 하면서 사진 촬영을
를 알게되어 « 농악, 세계의 음악
을 세계의 음악으로 알리고 싶다는
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유럽에 알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
으로 »라는 주제로 지원을 해서 최
꿈, 그래서 ‘우리가 간다’는 소 고
리기 위해 나섰다.
다. 그래서 앙콜 공연을 연이어 했
종합격했다.
So, Go ! 두 번째는 농악판에서 사
이들에게 농악의 매력은 무엇인가
다고 한다.
소 고 So, Go ! 팀은 농악의 우수성
용하는 작은 북, 소고의 의미도 담
하고 물었다 : 악기를 배울때는 무
소 고 So, Go팀에서 장구를 맡고
과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고 있다.
거운 장구나 북을 메고 익히곤 해
있는 신승현 씨는 스위스, 제네바
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에서 공연하고 난뒤 관객과의 인
공연을 통해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조금 일찍 퐁피두 센터 앞에 도착
함께 견디고 이겨낸 친구들과 함께
터뷰에서 프랑스 소녀가 있었는데,
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해서 소 고 팀을 만날수 있었다. 한
농악 연주하면 친구의 눈빛만 봐
한국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물으니
이들은 지난 5, 6월에는 국내 , 즉
국인 관광객들이 이들을 보고는 반
도 무엇을 원하는지 느낄수 있다
아이돌 그룹인 방탄 소년단을 안다
인사동과 남인사 마당, 명동 등에
가워하며 함께 사진 촬영을 한다.
고 한다.
고 하면서 한국인이라서 소고 팀을
서 거리 공연을 가졌고, 7월 4일
바로 전 파리 샤이오 궁 앞에서 공
농악을 하는 이들을 항상 서로 눈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부터 8월 15일까지 유럽 6개국(이
연하고 바로 왔다는 소 고 팀 대표
을 마주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유럽 버스킹중에 그 소녀가 가장
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
인 기보령 씨는 다소 상기된 모습
서 서로 더 관심있게 보게 된다는
기억 남는다고 했다.
으로 지정되었음을 알리면서, 농악
대표 : 이상효 (Lee, S. H.)
FAX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 Fermé le lundi 대표 : 이상효 (Lee, S. H.)
한인
에이스마트-오페라 (Ace Opéra)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007 9357 FAX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007 9342 42, rue Saint Augustin 75002 Paris M˚ (3) Quatre Septembre / M˚ (7) Opera Ouvert tous les jours 대표 : 이상효 (Lee, S. H.)
도깨비마트 (DOKKEBI MAKET)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7557 3777 88, rue des Entrepreneurs 75015 Paris 대표 : 길규리(Kil k-l)
기타식품
유로마트 (EURO MART)
8, boulevard de la Madeleine 75009 Paris
/ eunsol.koh@gmail.com NO.jjhangwa.com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9 대표 : 고은솔
홍떡집 (HONG) . . . . . . . . . . . . . . . . . . 01 6996 3855 2bis, rue de la Tourelle 91600 Savigny sur orge 대표 : 홍성부 (Hong, S. B.)
Vignoble (포도주) 01 4840 2326 (Paris) TEL . . . . . . . . . . . . . . . . 05 5609 5677 (Bordeaux) S.C.E. Chateau Haut Brisey 33590 Jau Dignac Loirac e-mail : hautbrisey@wanado.fr 대표 : 김원용 (Kim, Won Yong)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577 4277 COREA INTERTRADE (전통주, 한국식품) ALIMENTATION COREENNE 17 Avenue Emile Zola 75015 Paris M .P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6 3037 8217 RER C , M˚(10) JAVEL / fermé le Dimanche 물류창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843 7275 미인 떡집 (MiiN Food) 122, rue Paul Vaillant Couturier 93130 Noisy Le Sec Email: pariseuromart@gmail.com 공연 중인 소 고 So, Go !팀(백설기,팥시루,무지개,인절미,꿀떡,송편,찰떡,경단..) 농악을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김성찬 씨 www.coreaintertrade.com 대표: 김성식( Kim S.S) e-mail : coreaintertrade@gmail.com TEL(문의 : 유로마트) . . . . . . . . . . . 01 4577 4277 상쇠를 맡고 있는 박소리 씨는 유 소 고 So, Go팀은 유럽 버스킹에서 음악인 농악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스킹을 즐겼다. 마티니에서 파리로 대표 : 이종선(YI, Jong Sun) Michelet 94200 Ivry-sur-seine 공연할 예정이었는 럽 도시들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한 하루 2,3번은9, Rue 하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집중 여행을 왔다는 한 은퇴자는 처음으 케이마트- 샤를르 미셀 (K-MART Charles Michels) Email: Miinfrance@gmail.com 와서 보니 쉽지 않 하고 있었다. 관객들을 핸드폰으로 로 농악 공연을 보았다고 하면서, 국인을 만났을 때가 무척 반가웠다 데, 막상 현지에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059 4272 고 한다. 이태리, 피렌체에서 시내 았다며 아쉬움을 대표:토로하기도 김성식 (Kim했다. S.S) 농악 공연을 촬영하고 있었고, 어 우리문화를 전파하는 젊은이들에 11 rue Robert de Flers 75015 로 장소 답사를 가기 위해Paris 전동차 떤 노인은 농악 가락의 흥겨움에 게 축하 인사를 했다. 그는 또한 외 M˚ (10) Charles Michels / ouvert tous les jours 를 타는 것을 누군가에게 물었는 전통 문화 전파하는 젊은이들에 입을 벌린채 다물지 못하고 좋아하 국뿐만 전통 문화를 후세대 Equipement de아니라 Restaurant 민토 식품 (MINTO sarl) 데, 알고 보니 그는 한국인이었고, 게 파리 관광객 엄지척 고 있었고, 오색찬란한 농악 복장 에도 꼭 전할 생각을 하라고 당부 콩나물, 반찬류)으로 공연을 하고 있는 소 고 팀을 했다. 그는 ‘’파리는 모든 문화의 케이마트-오페라 OPERA) 파리 퐁피두 (두부제조, 센터 광장에서 공연이 소 고 팀을 반겼다고 (K-MART 한다. 신씨다이 (SINSIDAI) 주방용품 전문업체 TEL(문의 . . . . . 01 4577 4277 색깔 고운: 유로마트) 농악모와 . . . . . .호기심 TEL .왜 . . . . .여기에 . . . . . . . . . . . . .우리 . . . . . . . . .풍물 . . . . . . . . .공연을 . 01 4296 시작되었다. 4091 그는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 교차로’’라고 하면서, ‘’그러기에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9 8385 3390 파 복장을 한 소고팀은 사람들의 시 하러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9, Rue Michelet 94200 Ivry-sur-seine 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 리에 와서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 6-8, rue Sainte-Anne 75001 PARIS 142 Bd. Vincent Auriol 75013 Paris 충분했다. 김성찬 씨 첫 파트가 끝이 나고 김성찬 고 그 한국인은 현지 되었다’’며 Mintofrance@gmail.com M˚ 한다. (7.14) Pyramide / Ouvert tous지인이 les jours 선을 끌기에 Email: 대표 씨가 : 신철학게(Shin, C. H.) 거듭 감사하다고 했
주방용품
운영하는 바bar에 공연을 하도록
의 태평소 소리를 시작으로 공연이
관객들에게 농악에 대한 소개를 하
소개시켜주어 그날 저녁에 바로 공
시작되었다. 파리를 찾은 관광객뿐
고 공연이 이어졌다. 처음 농악을
연을 하게 되었다. 바 bar 주인도
만 아니라, 토요일 오후 가족과 산
아주 만족해 했다고 한다.
책 나온 파리시민들은 한국의 전통
접한 이들과 이미 농악을 아는 이 홍떡집은 재료의 질에 들이 어우러져 소 고최선을 팀의다합니다 농악 버
다.
<파리지성>
알로파리 2017 발행 ◆ 美캘리포니아의 최고급 쌀로 만든 쫄깃 쫄깃 홍떡국떡으로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이 발행되어 배포를 ◆ 케익모양(小,中,大) 각종 선물떡1차 : 흑입자케이크, 팥케이크 마쳤습니다. ◆ 각종 파티 모임엔 색, 맛, 모양도 뛰어난 경단, 꿀떡, 약식
하미의 식탁 11, rue du Théâtre 75015 Paris 06 0880 4546 /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TEL 01 4535 0426 쑥굴레, 모찌, 무지개, 바람떡...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배포 받기를 원하시면 건강을 위해 - 찰콩떡, 쑥가래떡, 쑥설기, 쑥절편, 쑥인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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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6996 3855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MP. 06 8243 1589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bis rue de la tourelle 91600 Savigny sur orge
5, rue Daubenton 75005 Paris
지하철 7호선 Censier Daubenton - 일, 월 휴무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10
문화
2017 옹플뢰르 한국문화페스티벌 ‘모네의 고향에 한국문화를 꽃 피우다’ 센느 강을 넘나드는 노르망디 다리위로 아침 해 가 떠오르면, 항구에 비쳐진 평온하고도 아름다 운 옹플뢰르 honfleur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절묘한 빛의 흐름으로 시시각각 변해가는 풍광 들을 보고 반하지 않을 화가가 어디 있겠습니까 ! 그래서 자연주의를 꽃피운 수많은 프랑스와 유 럽의 화가들이 이곳을 미친듯이 그려내었던거 지요. 소금무역항으로 유명하던 시절의 흔적을 간직한 채, 이 곳을 즐겨 그렸던 ‘끌로드 모네’의 명성이 전세계를 휩쓸더니, 이젠 그의 스승 ‘외 젠 부댕’이 유명세를 대신 이어 받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옹플뢰르입니다.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소금 창고에서 처음으로 한국 작가들만으로 구성된 국제아트페어가 열 리게 됩니다. 노르망디의 항구 도시 옹플뢰르에서 한국 예술 가들이 작품으로 무역을 하기 위해 판을 벌리게 되는 것이지요 : 태평소와 꽹과리 소리가 어우
지금 이 작은 도시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밀집해
는 않겠지만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 냈으면 하
러진 우리의 가락이 홍플뢰르 하늘에 울려 퍼지
있고, 화가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
는 바램이고,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지리라고 믿
게 되고, 항구에 배를 띄우고 뱃노래를 부르며,
아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 가는 조건은 충분하
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문화는 남들이 가지지
뚝딱뚝딱 장승 깎는 소리와 함께 국악 관현악이
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많은 아시아인
않은 특별함이 있으며, 그러한 것들이 한국예술
울려 퍼질 것입니다.
들이 투자하려고 합니다.
가들의 손에 의해 끊임없이 창조되고 있음을 믿
잔잔한 물결 같은 대금 소리가 관중들을 매료시
이러한 상황속에서 열릴 이번 코리아 라이브 페
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한국문화페스티벌이 많
키고, 부드러운 손끝으로 빚어내는 도자기며, 붓
스티벌 KOREA LIVE FESTIVAL과 아트 페어
은 유럽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대한민국을 기
이며, 우아한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우려낸 쪽빛
ART FAIR는 중요한 시기에 꽃을 피우는 것이
억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한국
염색에 그들은 감탄사를 연발할 것입니다. 어디
라고 할수 있습니다.
문화행사를 초청하여준 노르망디 옹플뢰르 시
그뿐이겠습니까. 사람 키만큼 큰 붓을 둘러메고
이번 행사는 독일 기업인의 재정지원으로 이루
와 주)프랑스한국대사관과 주)프랑스한국문화
나타나서 춤추듯 휘갈기는 붓 놀림에는 눈이 휘
어지게 되는데, 그는 이미 2014년 약 6억원을 후
원 그리고 한국관광공사파리지사의 후원에 감
둥그래질 것입니다.
원하여, 드레스덴 시와 베를린한국문화원과 함
사함을 전합니다.
센느 강의 하구 옹플뢰르에, 동방의 고요한 나
께 한국문화축제와 아트페어 ART FAIR를 개최
라 한국의 문화가 꽃을 피우는 순간들일겁니다.
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옹플뢰르를 시작으로 한국작가들의 예
그는 2017년 한국문화협회(Association Cul-
술품들이 돛을 달고 퍼져나갈 것이고, 이제 그
ture Coréenne-ACC)를 프랑스에 등록 설립하
문화의 바람은 전 유럽 세계 만방에 향해 나가서
고, 이번 옹플뢰르 한국문화페스티벌을 후원합
FESTIVAL KOREA LIVE HONFLEUR 2017
한국의 예술가로 이루어지는 모든 축제가 사람
니다. 그가 이같이 행사를 후원하는데에는 남다
일시 : 2017.8.18(금)~27(일) 10일간
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른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전행사: ACC현판식 16:30
코리아 라이브 KOREA LIVE 한국문화페스티
그는 진정으로 친구가 되는 것은 상대의 문화
옹플뢰르 항구 뱃놀이공연 17:00
벌은 2014년, 유럽의 피렌체라고 불리우는 독
를 존중하는데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는 여
소금창고장승제작퍼포먼스 17:40
일 드레스덴에서 시작하여 올해는 프랑스 노르
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유럽인에게서 찾아
개막식 : 2017.8.18(금) 18:00 소금창고
망디, 모네의 고향에서 또 한 판의 잔치를 벌이
볼수 없는 독특한 한국의 문화에 매료가 되었
장소 : 9B Rue de ville 14600 Honfleur /Nor-
게 됩니다.
고, 유럽인들이 이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것에 안
mandy 소금창고와 항구, 시청광장, 시내일원,
문화예술이란 가슴과 마음에 담겨진 것들이 표
타까움을 느끼며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선 것입
내용 : 아트페어. 워크숍. 한국전통국악공연.
면화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는 훌륭한 전통
니다.
택껸시범. 유등행사. 거리공연.
철학을 품고 있으며 현대에도 그러한 철학이 내
이번 행사에는 전통국악공연 4개팀 53명. 결련
주최 : Association Culture Coréenne-ACC 한국문화협회
재된 작품들을 끊임없이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택견 6명, 워크숍에 대한민국염색명인과 명장
초청 : Mairie de Honfleur/NORMANDDIE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세계와 경쟁하는데 중요한
등, 10명이 참가하여 한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주
후원 :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주)프랑스한국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유럽인들 가슴에 우
게 됩니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약 220여명의
화원. 한국관광공사파리지사. 프랑스한인회. 프
리 문화가 스며들게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작가 중 66명의 부스 참가자에 작품 수는 총 약
랑스한인언론협회. 한국미술협회. 신기회. 단원
있다고 봅니다.
500여점으로, 목적은 코리아 라이브 아트 페어
미술관. 금보성아트센타. 진주미술관. 노상풍류.
옹플뢰르는 지금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
KOREA LIVE ART FAIR가 열리는 곳에 전 세
경남국악관현악단휴. 다현악회. 대한문화예술
꿈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계 컬렉터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쉽지
단. 결련택견협회. 루앙한글학교.
<옹플뢰르 한국문화페스티벌 아트디렉터, 손 차룡>
음악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11
재즈를 피할 수 없는 프랑스 마을, 마르시악 Jazz in Marciac 를 피할 방법은 없다. 공연장을 벗
한 페스티벌을 유지해 가는 것은 쉽
곳을 누비고 다니고, 시 관계자들
어나더라도 마을의 성당, 광장, 까
지 않은 일이다. 공공 문화 프로젝
또한 축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페를 활용해 공연을 열기도 하고,
트가 일회적으로 끝나버리는 이유
상업자본도 없이 40년간 한 도시에
거리 모퉁이마다 재즈밴드가 자리
중 하나가 지역주민의 참여의 부족
서 축제를 계속해온 것은 유기적인
잡고 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더라
과 이익배분의 문제이다.
주민참여와 관의 적극적인 지원, 그
도 재즈라는 이름 하에 모여 담소
JIM 행사 기획자들은 지역 주민들
리고 무엇보다 이 문화 프로젝트의
를 나누고 즉흥 연주를 하는 모습
과 페스티벌을 어떻게 밀접하게 연
진정한 가치를 믿었던 사람들이 있
또한 인상적이다. 이 마을의 진귀한
관시킬지를 고민했고, 그 결과 행사
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풍경은, 재즈라는 음악이 갖는 상징
기간 동안 상업 활동을 하고자 하
현재 이 마을의 학교에서는 재즈 수
성처럼 즉흥적이고 무수한 변주로
는 지역 주민들이 참가비 할인 혜
업이 생기고 학생들은 윈튼 마샬리
가득하다.
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했
스 같은 거장들에게 마스터 클래스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즈 페스티벌 들이 점차 장르를 개방해 록, 팝을 끌어들이는 반면 JIM은 고집스레 재즈에 기반한 아티스트들만을 초 올해 프랑스 문화인들에게 40이란
대하고 있다. 시끌벅적하게 축제를
숫자가 익숙할지도 모른다. 퐁피두
즐긴다는 분위기 보다는 음악에 관
센터는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프
한 청중의 진지한 태도 또한 타 페
랑스 전역에서 여러 행사를 하고 있
스티벌과는 구분이 된다.
고, 프랑스 최고 재즈 페스티벌인 《Jazz in Marciac》(이하 JIM) 또
문화 불모지에서 재즈도시가 된
한 올해로 40회를 맞이하였다.
마르시악
JIM은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마
재즈도시 마르시악은 40년 전만 하
르시악(Marciac)에서 7월 말부터 8
더라도 문화적 불모지대(un desert
다. 그래서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를 받는다. 앳된 소년, 소녀들이 눈
월 중순까지 3주간 열리는 세계적
culturel)였다고 현재 이 도시의 시
이 기간에 장사를 하고, 어린아이와
을 감고 블루스를 흥얼거린다. 마르
으로 명성있는 재즈 페스티벌이다.
장이자, 페스티벌의 창립자인 장-
노인들도 나와 동네의 농수산물과
시악에서 자란 아이들이 향후 프랑
프랑스인들 조차 생소한 마을인 마
루이 귀오몽Jean-Louis Guilhau-
먹거리를 내놓으며 페스티벌 준비
스 재즈씬을 주도할지도 모르는 일
르시악은 재즈인들 사이에서는 꽤
mon은 말한다. 1970년, 마르시악
를 한다. JIM이 상징적인 행사가 되
이다.
나 익숙한 지명이다. 인구 1200명
의 한 중학교에 문학선생님으로 부
며 마을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
올 JIM 40주년 페스티벌은, 7월 28
남짓한 이 촌락에는 6000석 짜리
임된 그는 마을의 이러한 모습을 안
고 페스티벌 기획 업무에 그들의 시
일 노라 존스의 공연으로 포문을 열
극장이 있고, 페스티벌 기간 동안
타까워 했다. 평소 재즈에 취미가
간과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었다. 그
었고, 이브라함 말루프, 조지 벤슨,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간다.
있었던 그는 친구들과 마을 광장에
중 하나가 《Jazz au Coeur》라는
스탠리 클락, 로베르토 폰시카, 윈
스탠 게츠, 키스 자렛, 팻 매스니, 칙
서 콘서트를 열었고, 마을 사람들의
재즈 가젯을 만든 것인데, 재즈계
튼 마샬리스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코리아와 같은 세계 톱 클라스 아티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
별들의 인터뷰를 싣고, 행사 일지
한 유럽을 매료시킨 스캣의 여왕 나
스트들이 이곳에서 공연했고, 이번
것이 페스티벌의 시작이다. 장-루
를 서술하며 주목할만한 재즈 매거
윤선의 공연은 8월 9일이다.
40회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재즈 보
이 귀오몽 Jean-Louis Guilhau-
진을 만들어 냈다. 1995년부터 지
컬리스트 나윤선이 동시대 재즈 거
mon은 이 페스티벌이 진정한 문화
금까지 마르시악의 시장직을 맡고
장들과 함께 라인업에 올랐다.
행사로 자리 잡기를 바랬다. 하지만
있는 장-루이 귀오몽 Jean-Louis
Jazz in Marciac : 28 juillet – 15 aout
축제기간 동안, 이 도시에서 재즈
음악의 한 장르인 재즈만을 주제로
Guilhaumon은 여전히 행사장 곳
www.jazzinmarciac.com
마르시악 광장 가운데 트럼펫 연주가 윈튼 마샬리스의 동상
문화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12
외교부 2017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글로벌 문화꿈나무 ‘한글산책’ 팀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아틀리에 주불한국문화원서 진행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으로 관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픽
한류 열풍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
중세 한글 혼례 발기를 재해석한
셀화하는 노현수의 <한글거울> 인
다 한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터랙티브 작품은 관람객들로 하여
거운 가운데, 한글을 시각예술작품
의 작품을 시작으로, 전시는 “우
금 한글을 ‘경험’하고 한글과 ‘소통’
으로 승화시켜 선보이는 <한글산책
산”, “단풍나무”, “산”, “부엌” 네 개
하게 한다. 한편, 프랑스 작가 장 피
> 전시와 다양한 활동으로 펼쳐지
의 단어를 현대어와 훈민정음 용자
에르 브리고디오는 자신이 조형예
는 참여 연계 교육프로그램은 언어
례(슈?룹, 싣, 브옛 ‘섭’, :뫼) 두 가
술작업을 하며 창작했던 시를 한국
적 기능을 넘어선 한글의 미적 가
지 방식으로 시각화시킨 오혜진의
어로 재해석하여 평면 및 영상 작품
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예술 작품으
<변화된 풍경 연작>으로 이어진다.
을 제작해왔는데, 한글로 번역된 시
로서 그리고 세계적인 언어로서 한
각종 상업물의 증가로 타이포그래
로 시각화되어 존재하는 그의 영상
글이 갖는 발전 가능성을 폭넓게 제
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글
작품은 언어의 한계와 모호함, 무한
시할 것이다.
의 시각적 가치 또한 중시되어왔
한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광범위하
외교부 주관 <2017 국민과 함께하
다. 전시장 한 켠 벽에 마련된 코
게 다룬다.
는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선
우너스의 <사장님 파이팅> 작업은
한편, <한글산책> 교육프로그램은
안삼렬Sam-Yeol
전시 참여 작가 Ahn,
안상수
발되어 활동 중인 <글로벌 문화꿈
도시의 길거리에 배포되는 성매매/
이러한 전시의 연계프로그램으로
Sang-Soo Ahn, 장-피에르 브리
나무> 프로젝트의 ‘한글산책’ 팀은
대부업 광고용 불법 전단에서 희망
서 8월 18일(금), 21일(월), 22일(
고디오Jean-Pierre
8월 17일(목)부터 25일(금)까지, 주
적인 단어를 수집하여 시각화한 것
화), 23일(수) 4일간 실시된다. 6 ~
ot, 채병록Byung-Rok Chae, 조
프랑스 한국문화원(문화원장 박재
으로, 관람객이 직접 ‘전단지’를 벽
10세의 어린이와 그 가족, 그 외의
규형Kyuhyung
Cho,
Brigaudi코우너스
범)에서 ‘한글의 미적 가치’라는 주
에서 떼어내는 경험을 선사한다. 아
성인들이 전시를 감상하고, 미술 교
Corners,일상의실천Everyday
제 하에 <한글 산책> 전시 및 교육
울러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육을 통해 한글의 조형성과 미적 감
Practice, 오혜진Hezin O, 오디너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시초 안상수가 디자인한 <훈민정음
각을 익혀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
리피플Ordinary People, 텍스트
<한글 산책> 전시는 1443년 세종대
과 한글디자인>전 포스터 등 다양
한 시선으로 한글을 바라보고 작품
Text-Kimoz_Hojung, 한글꼴연구
왕이 창안한 한글이 통시적으로 그
한 한글 타이포그래피 관련 포스터
을 제작하여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
회Hangeulggol Design Lab, 이건
형태가 변화됨에서 모티브를 착안
를 통해 한글 디자인의 활용 사례
긴 한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하 KunhaLee(GRAPHICHA), 이윤
했다. 따라서 <한글 산책> 전이 선
를 엿볼 수 있다. 기존 타이포그래
18일(금), 22일(화)에는 ‘한글, 손으
성Yooney Lee, 노지이Ji Yi Noh,
보이는 국내외 작품들은 『훈민정
피 배열 방식에서 탈피하여 픽토그
로 만들어봐요!’라는 주제로 한글
노현수Hyeon-Soo Roh, 서윤정
음』 편찬 당시의 초기 한글부터 오
래프 폰트(pictograph font)를 개
자모음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들
Younjeong Seo
늘날의 현대어까지의 다양한 한글
발한 조규형의 <Love Letter from
을 아이클레이로 만들어 보고, 스트
형태를 시각화 및 디자인화했다. 이
Lea Ahmed Jussilaninen> 등 전시
로비로 입체 한글 모빌을 제작하면
로써 민중과의 소통을 꾀한 조선시
작들은 한글의 형태, 곡선, 크기, 밀
서 한글이 지닌 독특한 미적 감각
<한글산책> 총괄: 최혜윤
대 애민정신의 산물 ‘한글’은 언어
도 및 컴퓨터 픽셀, 점자 등에 착안
과 조형성을 체험하는 활동을 진행
전시 기획 및 디자인: <한글산책>
적 기능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를 갖
하여 한글의 무한한 시각적 활용 가
한다. 21일(월), 23일(수)에는 ‘한글
최혜윤, 전민지, 이유진, 조현호, 하유선
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능성을 제시한다.
과 함께하는 여름 바캉스’라는 주제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 <한글산책>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는
나아가 관람객의 키보드 입력에 따
로 직접 한글 캘리그라피를 엽서에
김윤정, 하유선, 전성훈, 김현진
한글”의 뜻을 가진 <한글산책>전은
라 문자의 형태와 조합이 변화되는
써 보고, 다양한 서체로 디자인 된
포스터 및 리플렛 디자인: <한글산책>
발걸음을 옮기며 한글의 확장성을
조규형의 픽토그래프 영상 작품, 한
한글 스탬프 등을 통해 부채를 꾸미
김현진hangeulpromenade@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글의 ‘모아쓰기’와 ‘네모꼴’을 근간
는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gmail.com
전시
NO. 866 / 2017년 08월 09일(수) - 13
윤철규 파리 개인전 ‘자화상 - 사유’ 으며, 전북예술회관에서
쟁이회
사로잡을 수 밖에 없다. 바로 그런
다.’’고 했다.
정기전인 김성민, 윤철규 2인전, 햇
그림이 윤철규의 작품이라고 감히
윤철규 작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살회 정기전,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말할 수가 있다. 그의 그림들은 일
그림을 풀어나간다. 첫 번째는 공
있었던 중국 강소성 교류전, 익산
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지만, 그
간의 깊이와 사실성을 바탕으로 극
현대갤러리에서 중년의 초상전 등
일상들은 묵묵히 계절과 시간을 겪
히 일상적인 스냅 사진처럼 보이는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가했
어내는 지금 여기를 직면하고 전주
평범함 속에 간과할 수 없는 인간
다. 윤철규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
에 살며 때때로 찾게 되는 그 주변
적인 희로애락을 담고자 한다. 두
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로 소
과 혹은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을
번째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초
소한 행복과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이동해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달과 별이 등장
그의 작품을 대하는 순간 마음이
누군가에는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하는 그림은 마치 달과 인간이 부
편안해진다. 별과 달, 그리 따뜻하
이정표와도 같다. 그래서 그의 작
유하듯이 한 공간에 밀착되어 있
고 밝고 맑은 어린 시절의 풍경들
품 앞에 서게 되면, 이제는 잘 떠
다. 비록 초현실적이지만, 결국 작
이 그의 화폭에 담겨져 있다. 서정
오르지도 않는 오래 전의 그 감정
가는 자연과 인간의 궁극적 합일을
적이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그
들은 삶의 층위 여기저기에 가지
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
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런히 쌓여있는 일기장을 펼쳐보듯
로 자연의 눈으로 스스로를 성찰하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철규 작
그 무언가를 잃어버리기 전의 본연
이, 삶의 뒤안길이 과거와 현재가
고 깨달음을 추구해 나갈 것을 권
가의 파리 개인전, “자화상-사유”
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이제는 돌
중첩되면서 가녀린 한줌의 바람에
하고 있다.’’
전이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8
아갈래야 돌아갈수 없고, 찾아볼
빛으로 변했다 저 높이 올라 하늘
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게 된다.
래야 찾아볼수 없는, 우리가 잃어
거리며 사라져갔다 다시 또렷해진
윤철규 작가는 원광대에서 서양화
버렸던 모습들이 그의 작품속에 있
다. 이와 같이 삶의 절실함이 묻어
를 전공, 현재 한국미술협회, 쟁이
다.
나오는 가늠할 수 없는 거리의 저
윤철규 파리 개인전
회, 햇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
미술 평론가 김선태는 ‘’시간이 흐
편을 응시 하거나 서성거리게 하는
일시 : 2017년 8월 8일(화)-14
다.
를수록 맑고 선명하게 또렷해지는
그의 그림은, 이제 전동성당 입구
일(월)
그는 전북예술회관, 서신갤러리,
그림이 있다. 요즘 세상에 그림인
에서 성스러운 빛을 응시한 채 두
장소 :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인사아트센터, 차라리언더바 등에
지 사진인지 분간 못 할 정도의 그
손 모아 서있는 소망과 희망을 간
4, Rue Péclet 75015 PARIS
서 12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싱
림 기술이 제 아무리 좋아져도 마
구하는 인물에서 모든 것을 함축적
오픈식 : 8월 10일(목) 18시
가포르, 퀼른 아트 페어에 참여했
음에 그림은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
문의 : 06 0880 4546
Autoportrait Réflexion
Choul-kyu Yun
4 rue Peclet 75015 PARIS
Galerie Pont des arts 2017. 8. 8~14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새전북신문-
NO. 866 // 2017년 NO. 837 / 2016년08월 12월09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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