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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30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69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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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것이다.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능시험)의 시험영감을 목록 및얻어 시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8월 25일, 파리 수복 73주년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1944년 8월 25일, 프랑스 전역에서 개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실업률, 5년 만에 회복 는 ‘프랑스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 프랑스 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점령 하에 있던 프랑스 국민들이 연합군 과 자국 군인이 파리를 수복했다는 소식에 들떠 거리로 뛰쳐나왔던 것 이다. 1940년 6월 독일군이 파리에 입성한 지 4년 만에 되찾은 자신들 의 수도였다. 8월 25일 ‘파리 수복 73 주년’을 맞아 프랑스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 사진: 파리 시는 24일과 헤럴드경제 25일 양일간 프랑스를 위해 싸우다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전사한 우리 스페인 레지스탕스를 기리 는 현판식및 가지고, 당시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헌화식을 주프랑스대사관(대 입성한능동적인 제2기갑 사단의 르클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파리에 모철민)의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레르 장군 동상이 있는 파리 포르트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도를레앙에서 기념행사를2008 가졌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군대 한국교육원은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다. 프랑스는 파리 수복이 프랑스 국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민들의 자발적인 레지스탕스 대통령의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운동에 이진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힘입어 얻은 승리라고 여기며 자랑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는 옷을 모두때문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스러워한다. 프랑스는 연합군 의 위상을 하는 것은 격상시키겠다고 아니라는 것이다.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며 당시 노르망디 자유의 상징 의 프랑스 힘으로 혁명 이루어진 상륙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작전보다 파리 수복에 더욱모자를 큰 비중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쓴 다른분위기다. 하나는 가슴을 을 형태이고, 두어 기념하는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을 이번에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사진은 파리 포르트도를레앙에 있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는 르클레르 장군 동상 앞 기념행사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있다.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파리지성>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2월중등교육의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국어와 스 공식 외국어목록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3면으로 이어짐)

K-Pari si en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p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인터뷰>프랑스에서 한국어 었다.마치 만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없는 이산 같았다. 이 교육의 증인, 그러기에 임정원 교사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4p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프랑스, 마리화나에 중독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된 어린이들 증가 추세 이 들었기 때문이다. -7p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의무화 -7p 한국의 해'Crit’air 폐막식 다이아나 비 사망-6p 20주년, 1월 16일 월요일부터 주중 8그 8월 30일 화요일, 11시 파리 의 죽음을 둘러싼 온갖 추측들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8p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한국의차에 해 폐막식이 질증을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노 프랑스, 에어프랑스 승무원 에서 …1일 무기한 파업 돌입 조 9월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예고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10p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사랑에 빠져 호킹(Stephen 양로원 탈출한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93세 프랑스 할아버지 Hawking, 1942년 1월 8일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10p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프랑스, 사탕 및 제과류에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숨 겨진 나노입자 소비자 위협< 이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11p 코리아 타운 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센터 >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www.parisjisung.com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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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3

프랑스소식

프랑스 실업률, 5년 만에 회복 프랑스의 실업률이 5년 만에 최저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수치

수준으로 내려왔다. 2012년 이후

가 높을수록 소비자들이 경기 상

처음으로 10% 선 아래로 떨어졌

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

다. 지난17일 통계청(INSEE)의 잠

이다.

정 실업률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본토의 올해 2분기 실업률은 전 분

(소비자신뢰지수란 ? 통계청이 소

기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9.2%

비자 개인의 재무상황과 전체 경기

로 집계됐다. 2분기 (프랑스) 본토

에 대한 의견을 물어 작성. 경기에

의 실업자는 총 265만 명으로, 전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지수화한

분기보다 실업자가 2만 명이 줄었

것이다.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인

다. 해외영토까지 합한 프랑스 전

식이 경기동향 파악 및 예측에 크

체의 올해 2분기 실업률은 9.5%로,

게 도움이 된다는 전제하에 작성되

역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낮

며 경기예측력 향상을 위해 이용된

아졌다. INSEE, 통계청에 따르면 이 같은 실업률은 2012년 프랑소와 올랑 드(François Hollande)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 다. 2012년 1분기 실업률이 9.5%

프랑스는 유로존 재정위기 후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지 만, 지난해부터 기업경기신뢰도가 오르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INSEE)은 그러나 2분기 실업률이 9.5%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유로존 실업률보다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2분기 실업률은 9.1%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국가 중 네덜란드의 2분 기 실업률도 4.8%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경제정 책분석국(CPB)이 16일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낮은 실업률과 함께 경 제성장률도 1.5%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 올해 2분기 실업률과 같았다.

다. 보통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 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한다는 뜻이 다.) 올해 1분기 프랑스 국내총생산 (GDP) 증가 폭도 예상치인 0.3%를 넘어선 0.4%로 집계됐다.

15∼24살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4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청

자신뢰, 구매관리자지수 등 각종

프랑스의 4월 구매관리지수(PMI)

분기 23.3%에서 올해 1분기 21.8%

년실업 완화 등 고용 확대를 위한

경기지표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

도 3월의 53.3보다 1.9포인트 상승

로 떨어지며 여섯 달 연속 하락세

직업훈련에 500억 유로(63조원 상

이며 오랜 기간 침체일로를 걸어

한 55.1을 기록하며 2011년 4월 이

를 보였다. 특히, 질 나쁜 실업률로

당)를 투입하고 대대적인 노동시장

온 프랑스 경제가 새 정부 들어 되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류되는 청년 실업률의 이같은 하

유연화를 통해 실업률을 2022년까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

락세는 프랑스 경제 회복의 청신호

지 7%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다.

수로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로 해석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

프랑스의 실업률은 2002년까지만

이에따라 소비자들과 기업의 경기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를 판단하

체에도 대부분 선진국의 청년 실업

해도 독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전망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흘러가

는 지표다.

률은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었다. 하지만, 경제구조 개혁을 거

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HS 마킷은

가운데, 프랑스는 특히 한국, 터키

친 독일의 실업률이 4% 수준으로

통계청(Insee)에 따르면 (프랑스

« (프랑스의) 일자리 창출 속도가

등과 함께 3년 연속 청년층 실업

내려온 반면에 프랑스는 10% 선을

의) 5월 말 기준 소비자신뢰지수는

빨라졌고 기업들도 경기전망에 낙

률이 악화한 국가로 꼽혀왔다. 때

맴돌며 고전해왔다. 최근 실업률이

102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올랐

관적 »이라며 성장 모멘텀(mo-

문에, 최근 청년 실업률의 연속적

하락세로 돌아서며, 실업률 낮추기

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

mentum)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인 하락세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마크롱

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작년 5월 말

전망했다.

실업난 해소를 집권 최대 과제

새 대통령에게 희소식이다.

(98)보다는 4포인트가 올랐다. 소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중 하나로 내건 엠마뉘엘 마크롱

실업률 하락에 이어 성장률, 소비

비자신뢰지수는 향후 소비지출을

gmail.com >


인터뷰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4

프랑스에서 한국어 교육의 산 증인, 임정원 교사 -25년간 교육 현장에서2014년 10월, 한글 서예전이 열리

지 않게 언어 교육 문제에 관심이

고 있었던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에

많았던 제 적성에 잘 맞을 것 같고

서 파리 빅토르 뒤리 고등학교에

아이를 낳고도 계속 하기에 좋다

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고 생각해서 결단한 거죠. 돌이켜

방문해서, 서예가들의 서예 시범

보니 그것이 바로 제 인생에 있어

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써보는 행

서 아주 중요한 도전이었는데 ‘신

사가 있었다. 이때 눈에 띄던 어떤

의 한 수”가 된 첫 번째 선택이었

선생이 있었다. 그는 생기 넘쳤고,

던 것 같아요.

활기 있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해 보였다. 빅

프랑스에는 언제 어떤 계기로

토르 뒤리 고등학교의 한국어 교

오시게 되었어요 ?

사, 임정원 선생이었다. 당시 그는

-2007년, 마흔 살 때 왔어요. 불혹

파리에서 빅토르 뒤리 뿐만 아니라

의 나이에 다시 모든 것을 버리고

장송드 사이 그리고 일주일에 두

제 인생의 두 번째 선택을 한 거죠.

번씩 기차를 타고 지방 도시인, 루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최대 규모의

앙 Rouen에까지 한국어를 가르치

한국어 교육 전문 기관이고 인프

러 다니고 있었다. 힘들지 않냐고

라와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하니 그 특유의 쾌활함으로, 재미

약 12년 동안 일하면서 많은 것을

있다고 했었다.

제대로 배울 수 있었죠. 한국어 교

프랑스에서 10년 동안 그는 한글

육 분야는 학문적 체계도 잡혀 가

학교에서 프랑스 고등학교, 중학교

고 계속 엄청난 발전을 하는 중이

그리고 대학교에서 프랑스 학생들 그리고 교포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임정원 교사, 그가 공동집필한 저서들

그리고 그는 프랑스 중〮고등학교

라 비전도 있었고요. 가르치고 교 재개발 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 고요. 당시 주2회 서울에 있는 하

공교육 체계 속의 한국어 교육 보

불문과 출신이시던데 어떻게

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비에르 국제학교에 출강을 하게 되

급의 현장에서 뛰어왔고, 프랑스내

한국어 선생님이 되셨어요 ?

그런데 그때 마침 모교에 있는 한

었는데요, 프랑스 교육체계를 직접

한국어 교육의 역사적인 순간의 한

- 1992년부터 2017년까지 25년

국어학당 덕분에 ‘한국어 교육’이

체험해보니 너무나 좋고 제 아이에

가운데에 있었다. 이런 역할을 한

동안, 중간에 아이를 낳고 기르는

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었죠.

게 잘 맞을 것 같아서 프랑스에 가

그가 파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

데 전념했던 시간 1년 반 정도 빼

90년대 초만해도 ‘한국어 교육’이

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또 제 전

다고 한다. 왠지 이제 막 잘 돌아

고는, 계속해서 쉬지 않고 프랑스

란 용어 자체도 낯설고 그 의미를

공인 불문학과 한국어교육 경험을

가기 시작한 톱니바퀴가 어긋나는

어와 한국어를 가르쳐 왔어요. 한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었어요. 외

살려 ‘비교문학’을 제대로 공부해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가지 말라

국에서도 여기 프랑스에서도요. 프

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하

보고 싶다는 열정이 다시 생기기

고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쉬

랑스 문학을 너무 좋아해서 사실

면 “영어를 잘하나?” 아니면 “그거

도 했고요.

운 마음에 임정원 선생을 만나 그

프랑스에 유학 오고 싶었지만 사정

아무나 할 수 있는 너무 쉬운 거 아

의 이야기와 그간의 한국어 교육에

상 포기하고 대학에서 불어를 가르

니야?”라고들 생각 했거든요. 그런

아이 교육과 박사논문을 위해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치며 박사 과정을 마쳤는데 논문

데 알아보니 어학당 일은 문학 못

프랑스에 오셨는데 어떻게 한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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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5

국어를 가르치시게 되었어요 ?

을 때 제가 수업 시연을 했어요. 다

-경제 사정이 안 좋아서 프랑스어

행히 재미있게 잘했나 봐요. 벨카

과외를 많이 하게 돼서 박사논문에

셈 교육부 장관이 끝나자마자 제일

매진하기 힘들어졌죠. 한국에서 12

먼저 제게 따로 와서 저의 교수법

년 이상 해온 일이 한국어 교육이

을 구체적으로 극찬하면서 프랑스

다 보니 프랑스에 온 지 얼마 안

의 교사들이 모두 보고 배우면 좋

돼 <파리한글학교>에서 가르치게

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학교 도

됐어요. 당시 한글학교는 큰 변화

서관에서 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

를 겪으며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체

를 제2외국어로 지정했다고 발표

계적인 교수법도 교육 과정도 없었

했어요. 최초의 공식적인 발표였어

어요. 제 경험을 살려 당시 한글학

요. 올랑드 대통령의 발표보다 먼

교 교장 함미연 선생님과 동료 선

저였죠. 그리고 플로베르 중학교가

생님들과 함께 교육과정과 교안 등

프랑스에서 한국어를 최초로 가르

의 기초를 닦기 시작했고 유럽 교

2015년 한불 수교 기념 한불 상호 교류 해 개막식 날 행사의 일환으

치는 자랑스러운 학교라고 치하했

사 세미나마다 초청되어 강의를 했

로 파리 13구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에서 당시 프랑스 교육부

고요. 이미 양국의 외교적인 협의

죠.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4년동

장관, 파리 교육감과 한국 국무총리, 양국 대사 등 등 양국 외교, 교

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

안 가르쳤는데 그때 교육부 공모

육계 인사들 앞에서 한국어 수업 시연을 하는 임정원 교사.

린 학생들과 함께 공식적인 발표의

프로젝트인 <맞춤 한국어>라고 해

이날 당시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한국어를 바칼로레아 필수선택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

서 각국의 환경에 맞는 한국어 교

인 제2외국어(LV2)로 지정한다고 처음으로 공식 발표하였다. 플로

어요.

재를 만들게 됐어요. 그리고 교육

베르 중학교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LV2 한국어 과목이 개설된 중

원과 아펠락의 후원으로 프랑스 청

학교이다.

프랑스 중고등학생 상대로 하 는 한국어 수업과 이곳 한인자

소년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들도 공 긴 지는 얼마 안 되니까 혼동하는

이렇게 예상밖으로 학생들이

녀들에게 하는 한국어 수업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많이온 이유는요 ?

다르겠어요.

-한글학교? 한글수업? 한국어

때부터는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한

-물론 양국 특히 한국 정부의 외

-맞아요. 제가 직접 해왔던 프랑스

수업? 어떻게 다른 거죠 ?

국어를 배울 수 있으니까 바칼로레

교적 노력, 교육부의 정책적 지원,

초〮중〮고등 그리고 대학생을 대

외국에 사시는 분들은 ‘한글’과 ‘한

아 총점은 물론 내신 향상에도 도

프랑스 중고등학교의 교장들의 적

상으로 나누어 말해보자면, 한글

국어’를 구별하지 않는 경우가 많

움이 되요.

극적 협력, 교육원장님들의 노력

학교, 프랑스 중〮고등학교로 볼

동집필 했어요.

이 있었죠. 그런데 무엇보다도 저

수 있는데요, 한글학교는 아까 말

자 체계의 이름이고, ‘한국어’는 프

한국어 수업이 프랑스 고등학

는 몇 년 전부터 아펠락(한국 한불

씀 드렸다시피 공교육은 아니고 주

랑스어, 중국어처럼 언어의 이름,

교에 개설된 지가 얼마나 되었

언어문화교육자협회, 회장 이진명)

로 교포와 한불 가정 학생들 대상

즉 말과 글 전체를 통칭하는 거죠.

나요 ? 그렇게 되기까지는 참

의 한국문화 아틀리에 덕분이라고

이고요. 저는 프랑스 중고등학교도

흔히 ‘한글 배우러 간다’, ‘한글 수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생각해요. 사실 언어 그 자체에 관

맡고 있는데 크게 프랑스 학생들

업한다’고들 하는데, 그럼 마치 단

-프랑스 고등학교에 한국어가 정

심이 생겨 배우겠다고 나서는 경우

과 한인 학생으로 나눌 수 있어요.

순히 ‘가,나,다,라…’ 즉, 한글 자모

규과목이 된 게 2011년 9월이에요.

는 드물잖아요? 이미 수 년 전부터

수요일에는 파리 지역 고등학교 연

읽고 쓰기만을 배우거나 가르친다

파리지역 고등학교 연합 언어 교육

양국 교육부의 후원 아래 아펠락의

합 수업으로 프랑스 학생들을 대상

는 뜻이 돼요. 말은 할 줄 아는데 글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수업을 개설

전〮현 사무총장님과 예술 강사들

으로 하는 초,중,고급반이 있는데

을 읽고 쓸 줄 모르는 할머니들이

하기 위해 수업설명회를 하는데 최

이 프랑스 중 고등학교에서 아틀리

저는 고급반을 맡아 프랑스 학생

나 어린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못

정례 전 교육원장님, 당시 이 부분

에를 열어 헌신적으로 한국문화를

들의 바칼로레아 시험을 준비시켰

깨우쳤다’ 또는 ‘한국어를 못 떼었

을 담당하셨던 이부련 전 교육원장

소개하고 공연을 기획하고 홍보해

고요, 토요일에는 주로 교포 학생

다’라고 하지 않고 ‘한글을 못 깨우

님과 교사로서 제가 갔죠. , 그때 파

왔기 때문에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반을 가르

쳤다’, ‘한글을 못 떼었〮다’라고 하

리 빅토르 뒤리 고등학교 교장선생

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이

쳤죠. 플로베르 중학교에서는 프랑

잖아요?

님이 5명만 신청하면 파리 교육청

어져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거죠.

스 중학생들에게 필수선택 과목인

또 한글학교는 프랑스의 공교육

에서 수업을 열어준다고 했다고 하

기관이 아니라 거기서 하는 수업

셨어요.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고 8대학에서는 교양 수업으로 한

은 방과 후 활동이나 특활, 즉 Ac-

당시 우리 교육원 측에서는 걱정이

상호교류의 해 때, 프랑스 중학

국어를 강의했었어요.

tivité나 Atelier 같은 거예요. 그런

많았어요. 학생수가 안 될까 봐서

교에 한국어가 정식 과목이 되

데 프랑스 학교에 정식으로 개설

요. 그런데 첫 해에70명 이상이 온

고, 선생님이 강의 시연을 하셨

선생님은 정말 프랑스에서 10

된 한국어 수업은 프랑스 공교육

거에요. 10배가 넘는 거죠. 게다가

는데, 그때 이야기 좀 해주세요.

년간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뛰

체계 안의 정규 교과목이 되는 거

프랑스 학생들이 30명 이상 등록

-130주년 개막식 직전, 당시 프랑

신 분이네요.

죠. 한글학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했고요. 모두 놀랐죠. 그래서 다른

스 교육부 장관과 한국의 국무총리

-전 그게 너무 좋아요. 제발 돈 되

있어서 익숙한데, 프랑스 고등학교

두 교사를 더 뽑아 첫 해부터 3반

등 양국 정치 교육계 인사들이 귀

는 일 좀 하고 하지만 나이에 맞

의 교과목으로 ‘한국어 수업’이 생

이 열렸답니다.

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를 방문했

는 지위를 좀 찾으라고들 하는데,

아요. ‘한글’은 알파벳, 한자처럼 문

제2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쳤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6

인터뷰 제가 사실 돈도 지위도 중요하다

면 그 다음부터는 나아갈 수 있게

다운 꽃을 보게 되니까요. 사실 자

더라고요. 중2병이었죠. 그러려면

고 생각하고 좋아하거든요. 그런

되니까요.

신만의 꽃을 피워내는 건 결국 각

“힘”을 길러야겠고 힘을 기르려면

데 저는 좀 낮은 지위, 좀 험난한

학생들이 제게 가끔 그래요. 왠지

각의 씨앗 자신이고 모든 꽃은 자

뭘 좀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책

교육 현장에서 더 큰 것들을 얻으

선생님 “꼬임”에 넘어가 공부를 하

신만의 향기와 아름다움이 있잖아

을 많이 읽다 보니 문학에 심취하

며 행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게 된다고. 저는 가르치는 순간엔

요. 교육 현장에선 그럴 깨닫고 실

게 되었죠. 그 후에도 가끔 그 꿈을

물론 한편 늘 힘들기도 했고 가지

어쩐지 모든 학생에겐, 어른이든

감하게 되는 일이 많이 있어서 행

생각하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사실

않은 길은 미련이 있게 마련이지만

아이든 ”애정”이 샘솟곤 해요. 제

복해요. 그리고 ‘’배워서 남주자’’라

제가 그 꿈과 무관하게 살고 있다

요. 제 몫의 일을 잘했다는 점에선

가 먼저 마음으로 보고 들으면 학

고 말하고 싶은데요, 제게 가르치

고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제가 결

자부심을 느껴요. 프랑스에서 한국

생들이 결국 따라오게 되더라고요.

는 것은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거

국 지난 25년간 내 나름의 방식으

어 교육이 잘 되려면, 사실 외교적,

중학생들은 어떨 때는 수업이 끝났

든요. 그럼 제가 더 풍요롭고 행복

로 제 꿈의 길을 걸어왔다는 걸 프

정치적, 정책적, 행정적…정말 다양

는데 한국어 수업을 더 계속 하고

해지니까요.

랑스에서 깨닫게 됐어요.

한 차원에서 각자 몫의 역할이 있

싶다고 하곤 그래요.

는 거 같아요. 저는 “교육 현장의

중2병 프랑스 중학생들이 한국어

선생님은 프랑스내 한국어 교

스치듯 만난 수많은 학생들, 학부

노동자” 몫을 열심히 잘했다고 자

수업 덕분에 마음 잡았다는 프랑

육의 산증인이라고 할만해요.

모들 안에서 교육혁명의 길을 찾

부해요.

스 학부모들 감사 인사 듣기도 하

그런데 이렇게 한국어가 프랑

으려 애써왔다고 생각해요. 그들을

고요. 플로베르 중학교에서는 복

스 학교내에서 잘 자리잡도록

통해, 가르치면서 만나면서, 무엇

한국어를 프랑스 학생들에게

도를 지날 때 자주 한국어 수업이

하시고는 왜 한국으로 가세요 ?

보다도 실수와 좌절을 통해 제 안

가르친다는 자부심이 없으면

아니라 스페인어나 독일어 수업을

-무엇보다도 건강 상의 이유예요.

에서 스스로에 대해 크고 작은 교

못할거 같아요.

듣는 학생들이 학생인데 , ‘’마담

우선 몸과 마음을 쉬고 비우면서

육혁명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 같

- 저는 제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

임, 안녕하세요 ?’’ 라고 인사하는

건강을 회복하고 싶어요. 비워야

아요.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버젓

국어를 모국어로 가졌다는 게 무척

학생도 있죠.

채워지고 그래야 나눌 수 있으니까

한 자리도 없어 보이고, 제 자리를

행복해요. 이 풍부한 언어가 내 모

25년 동안 제가 가르친 또는 그냥

요. 그리고 아까 말한 제 첫 번째,

잡았는데 한국으로 가는데요, 제

국어인 게 너무 기뻐요. 하지만 한

비결이 뭐에요 ?

두 번째 도전과 선택에 이어 이게

자신은 그때 품었던 생각대로 일

국어가 최고라고 “들이대는” 건 자

-사실 모든 학생은 “이기적”이라

세 번째 도전과 선택이에요. 두 번

관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

부심 때문이 아니라 열등감 때문이

서 좋은 성적을 받는 걸 좋아해요.

의 선택 때마다 너무나 두렵고 힘

안에서의 교육 혁명이었고, 만나는

라고 생각해요. 거부감만 주죠. 제

학생은 재미있고 자기에게 이득이

들었지만 제 선택에 책임을 지고

사람마다 작은 혁명을 일으켰다고

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좋아하면

되면 잘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려

도전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생각해요.

잘 가르치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

면 공부를 해야 되는데 공부가 즐

앞의 선택들이 다음의 선택들의 바

하게 되고 좋은 교수법을 찾아나갈

겁고 부담 되지 않게 느껴져야 하

탕이 되었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제 이곳 한국어 교육 현장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뜨

는데, 뜻밖에 아주 작은 것들에 학

제가 여기에서 10년 동안 배우고

떠나 한국으로 가시는데요, 앞

겁지” 않으면 어떻게 학생들을 뜨

생들은 재미있어하고 성취감을 느

느낀 것을 바탕으로 나누기 위해

으로 계획이나 하시고 싶은 일

겁게 할 수 있겠어요?

껴요. 그러면 더 잘하게 되고 더 좋

세 번째 선택을 하게 됐어요.

이 있다면요.

아하게 되고요. 물론 반대인 날도

한국으로 간다고 하니 사람들이 그

-우선 쉬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한국어와 불어를 섭렵하고 계

더 많지만요. 저 스스로가 행복한

렇게 고생하고 겨우 안정된 자리를

찾고 “교육혁명”의 길을 계속 갈 거

시는데요, 특별히 언어교육에

선생이 되는 게 비결이랄까?

잡아가고 있는데 왜 가냐고 하는

예요. 이번에도 “신의 한 수”였다고

데, 사람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제

말할 수 있도록 잘 쉬고 다시 열심

대한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 요?

선생님의 교육철학에 대해 말

가 원래 몸이 무척 약한 사람인데

히 해야죠.

-제가 가끔 하는 말이 있는데요. “

씀해주세요.

열정이 넘쳐 해냈던 것 같거든요.

물론 이제는 좀 다른 방법, 다른

나는 말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만

- 저는 교육은 “씨앗 돌보기”라고

그런데 이런 상태로라면 건강이 계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큼 ‘언어’라는 건 인간 존재에게 본

생각해요. 학생들의 마음에 “씨앗”

속 악화되고, 그때가 되면 적당한

요. 구체적인 계획은 나중에 결과

질적인 거라고 절감했거든요.

하나 즉, 배우고 싶은 마음을 심어

눌러 앉아 도전할 용기를 잃게 될

로 보여 드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

그런데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주고, 그 씨앗이 잘 싹트고 자랄 수

거 같아요. 그래서 쉬지 않으면 안

겠어요.

건,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있도록 밭도 갈아 주고 물도 주고

되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지금, 더

앞으로 프랑스의 한국어 교육 현

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햇빛도 잘 비치게 해주고… 정성껏

늦기 전에 한국으로 가야겠다. 이

장에서 뛸 후배 교사들에게 행복한

언어를 배운다는 건 말이나 글을

그리고 “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렇게 결정했어요.

교사가 되라고 말하고 싶어요. 즐

넘어, 문화와 사회 그리고 인간 자

않게 효과적으로 돌보며 그 씨앗

체에 대한 탐구인 것 같아요. 그런

이 자신 만의 꽃을 피워내리라 믿

어릴때부터 교사, 가르치는 것

간만큼 행복하게 배울 수 있다고

데 제일 중요한 건 역기 “동기 부

고 응원하며 지켜 봐주는 거죠. 물

이 혹시 꿈이셨는지요 ?

믿어요. 좋아하면 잘하게 되고 잘

여”겠죠. 좋아해야 잘하게 되고 잘

론 씨앗 잘 돌보기가 어렵고 힘들

-그랬던 것 같아요. 아니 정확히

하면 좋아하게 되잖아요. 물론 그

해야 좋아하게 되니까요. 무엇보다

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요. 기대는

말하자면 제 꿈은 ‘’교육혁명’’이

러기 위해서는 교사의 능력과 열정

도 재미있어야 되고, 학생들에게

하지 않고 모든 씨앗의 잠재력을

었어요. 사춘기 때 무엇보다도 교

뿐만 아니라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

실질적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믿고 각자 자신만의 꽃을 피우도록

육 제도가 너무나 불만스러웠거든

야겠지만요…

해요. 뭔가 작은 거라도 이루어 내

사랑으로 지켜 보면 뜻밖의 아름

요. 그런데 방법은 도무지 모르겠

겁게 잘 가르치면 학생들도 그 시

<파리지성>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7

프랑스소식

프랑스, 마리화나에 중독된 어린이들 증가 추세 마리화나(Marijuana,

대마大麻,

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유

Cannabis) 중독 증세를 보인 프

량에 차이가 있다.

랑스 어린이들이 10년 새 2배 넘

즉, 향정신성 효과가 가장 큰 물질

게 증가한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

인THC를 많이 함유한 대마초일수

났다.

록 인체에 끼치는 해가 크다고 할

지난 15일 다수의 언론이 프랑스

수 있다.

소아과의학회 발표를 인용한 보도

THC가 6~20% 로 높은 종은 마약

에 따르면,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인 마리화나(대마초)로 분류되고,

부터 2015년까지 마리화나 중독

THC 1~2% 이내로 낮은 종은‘헴프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hemp)’로

6세 미만 어린이가 총 235명에 이

는 대마(大麻)·마(麻) 혹은 삼이라고

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다. 섬유 식물로 널리 재배된다.

분류된다.‘헴프(hemp)’

이 수치는 2004년과 비교해 2.3배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중독이 심해‘

사회당 대선 후보 마리화나 합

마리화나 중독 관리센터(centres

법화 공약

anti-poisons)’에 입원한 어린이

불법으로 규정된 유럽 국가들 중

어린이에게 비극을 초래했다. THC

한편, 지난 1월 사회당 대선 후보

는 4배를 넘겼다.

하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분 규제를 통해 어린이들을 보호

였던 브누아 아몽(Benoît Hamon)

어린이들의 중독은 마리화나 성분

이들 국가 중 최고로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 교육부 장관은 마리화나를 합법

이 포함된 제품과 마리화나 연기를

소비가 높은 나라다. 성인 22%,

화한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간접적으로 마셔 발생한 것으로 밝

15-16세 청소년들39% 가 중독 증

여기에 동조하며 합법화를 주장하

혀졌다.

세를 호소한다.

는 일부의 주장이 나와 마찰을 빚

특히 중독된 어린이들은 직접흡연

연구를 진행한 쿠로데 박사는 «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

었다.

과 유사한 중독, 환각, 정신착란 등

국내(프랑스)에서 유통되는 제품

drocannabinol·THC)’이란 ? 대마

마리화나는 약 200년 전까지 진통

의 증세를 보여 심각한 문제로 지

에서 향정신성 성분인 ‘테트라히

(大麻, Cannabis)에 포함되는 정

제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의학

적되고 있다.

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

신작용물질 중 가장 강력한 물질

의 발달과 함께 더이상 진통제로

더욱 충격적으로 드러난 사실은,

nabinol·THC)’의 검출이 증가하

이다. 향정신적 효과가 있다. 정신

사용되지 않는다. 현재는 중독성이

마리화나(Marijuana, 까나비Can-

고 있다.

긴장해제, 다행감, 시간공간감각혼

강한 마약류로 규정됐다.

마약(류)

nabis) 등 이같은 마약류에 중독된 어린이들의 부모 72% 가 이러한

란, 환각, 망상 등을 야기한다. 중 “늦은 규제가 어린이에게 비극

독성이 강해, 지속적으로 사용함에

마약류를 정기적으로 (직접)소비

을 초래”

따라 내성 상승과 정신적의존성이

했다고 고백했다.

THC 검출은 2004년 9% 에서

나타난다.)

프랑스는 마리화나(Marijuana, 까

2015년에는 20% 로 급증했다 »

나비Cannabis)의 재배와 사용이

고 지적했다. 이어 « 늦은 규제가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대마는 종에 따라 환각 성분인 테

gmail.com >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 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 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시사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8

다이아나 비 사망 20주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온갖 추측들 1997년 8월 31일 0시 26분, 다이아

시스 질러리 Francis Gillery가 그

나 비를 태우고 고속으로 가던 리

의 저서,<왕세자비의 죽음>과 다이

무진은 파리 8구 알마교 아래 지하

아나 관련 자료집인, <다이아나와

터널의 기둥에 부딪힌다.

알마의 유령들> 에서 이 같은 추측

이 차를 운전했던 앙리 폴과 다이

을 제기한바 있다.

아나의 애인, 도디 알 파이예드는

그리고 다이아나가 생존해 있다는

즉사했고, 다이아나는 몇시간뒤 숨

추측이 있다. 그의 교통사고는 대

을 거두었으며, 유일한 생존자이

중으로부터 사라지게 하기 위한 연

자, 그의 경호원은 크게 부상을 당

출이었고, 그는 지금 파파라치들을

했다.

피해 그의 애인과 평온한 삶을 살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프랑스

고 있다는 것이다.

는 그로부터 2년동안 조사를 벌이

또 다이아나가 파충류에게 희생당

게 되지만 단순한, 비극적인 교통

했다는 황당한 추측도 있다. 이는

사고로 결론지었다. 운전사는 당

영국 스포츠 전문 기자이자, 전 프

시 혈중 알콜 농도 1.7에서 1.9그램

로 축구선수인 다비드 이크 David

으로 나왔고, 시속 105에서 155킬

Icke 가 내세운 추측으로, 그에 의

로미터로 운전하는 와중에 조절 능

하면 세계는 인간형 파충류에 의해

력을 잃고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비밀스럽게 지배되고 있는데, 엘리

이후 두번째 조사가 2004년에서

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이 같은

2008년까지 영국 경찰에 의해 있

괴물들 중에 포함되고 다이아나는

었지만, 프랑스측 조사와 같은 결

이같은 강력한 생물에 의해 자행된

론에 이르게 된다.

인간 희생물이라는 것이다.

다이아나 비가 사망한지 20주년에

라고 주장했다. 이는 크리스 라파일

하여 놀랄만한 소문을 퍼뜨렸다 : Chris La-

운전사인 앙리 폴은 리츠 호텔의

faille 의 다이아나 관련 자료에,

경호 책임자였고, 영국 정보원 직

즈음하여 프랑스티비앵포는 그의

영국 왕실에 의한 살해 ?

죽음을 둘러싼 온갖 기이한 추측들

집요하게 계속되고 있는 추측은 다

사고에 영국 비밀 정보

원이었으며, 거액이 그의 은행 계

에 대한 기사를 싣었다. 또 풀리지

이아나는 영국 왕실의 명령으로 영

원이 개입되어 있다고 선언한 정보

좌로 입금되었다. 그의 혈중 알코

않은 의혹까지...

국 비밀원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것

원 직원의 진술을 인용했다.

올 농도는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이다. 이는 1998년부터 10년동안

모하메드는 그의 아들과 다이아나

다이아나의 시신은 임신 사실을 감

다이아나의 애인의 아버지인 모하

가 정보원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었

추기 위해 방부 처리되었다. 영국

가장 황당한 추측들로는 다이아나

메드 알 파이예드에 의해 제기되어

고, 영국 왕실은 미래의 영국 왕이

정보원들이 강한 헤드 라이트로 운

와 그의 애인의 죽음은 애인의 아

온 것이다. 그는 계속 사고의 공식

이슬람 이집트인이 의붓 아버지가

전사의 눈을 멀게했다 등등...

버지이자, 이집트 갑부인 모하메드

발표를 부정하면서, 다이아나와 그

되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었을 것이

영국 수사국은 800페이지에 해당

알파이예드가 파리에서 벌인 알수

의 아들은 영국 왕실에 의해 살해

라고 르피가로Le Figaro지를 통해

하는 자료로 모하메드의 주장을

없는 사업 때문에 희생되었다는 것

된 것이고, 그 명령은 찰스 황태자

주장했다. 이 이집트 갑부는 수사

반박, 파기시켰다. 하지만 살해설

이다. 이는 작가이자, 감독인 프란

의 아버지인 필립 공이 내린 것이

관, 변호사, 커뮤니케이터를 고용

은 2013년 영국 특수 부대 요원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 : 이상효 (Lee, S. H.) 시사

에이스마트-오페라 (Ace Opéra) 금지된 무기 소지 저격범 재판

의 TEL 다시 . . . . . . . . .떠올랐다. . . . . . . . . . . . . . . . . . .다른 . . . . . . . . .요원의 . . 01 4007 9357 에서 부모에 FAX . . . .의하면, . . . . . . . . . . . . . .같은 . . . . . . . . .재판에서 . . . . . . . . . . . 01함4007 9342 께 ‘’N 75002 요원’’은 42, 유죄를 rue Saint받은 Augustin Paris그의

FAX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 Fermé le lundi 대표 : 이상효 (Lee, S. H.)

도깨비마트 (DOKKEBI MAKET)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7557 3777 88, rue des Entrepreneurs 75015 Paris 대표 : 길규리(Kil k-l)

전처에게, 그들은 다이아나 M˚ (3) Quatre Septembre / M˚ (7)살해 Opera 를 위해 조직되었다고 말한바 있다

Ouvert tous les jours 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피 Daily 대표 : 이상효 (Lee, S. H.)

Telegraph가 전했다. 하지만 영국 수사국은 다시한번 신뢰할만한 증

유로마트 MART) 거가 없다고(EURO 결론지었다.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577 4277 17 Avenue Emile Zola 75015 Paris 풀리지 않는 의혹 RER C , M˚(10) JAVEL / fermé le Dimanche 다이아나가 탄 차와 충돌한 차량 Email: pariseuromart@gmail.com 인 흰색 피아트 우노는 어떤 역할 대표: 김성식(?Kim 을 한것인가 누가S.S) 운전을 한 것이 고 ?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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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noble (포도주) 01 4840 2326 (Paris) TEL . . . . . . . . . . . . . . . . 05 5609 5677 (Bordeaux) S.C.E. Chateau Haut Brisey 33590 Jau Dignac Loirac e-mail : hautbrisey@wanado.fr 대표 : 김원용 (Kim, Won Yong)

COREA INTERTRADE (전통주, 한국식품)

M .P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6 3037 8217 물류창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843 7275 미인 떡집 (MiiN Food) 122, rue Paul Vaillant Couturier 93130 Noisy Le Sec (백설기,팥시루,무지개,인절미,꿀떡,송편,찰떡,경단..) www.coreaintertrade.com e-mail : coreaintertrade@gmail.com TEL(문의 : 유로마트) . . . . . . . .종잇장처럼 . . . 01 4577 4277 구겨진 사고 차량 대표 : 이종선(YI, Jong Sun) 9, Rue Michelet 94200 Ivry-sur-seine

케이마트샤를르 미셀 (K-MART Charles 인 Michels) 제거로 보았다. 다시한번 영국 있는걸 거슬려 하면서 내부 백미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Email: Miinfrance@gmail.com 수사당국은 그의 주장이 잘못되었 러를 조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 사고 TEL .당일 . . . . . . . .밤, . . . . . .사고 . . . . . . . . .차량에 . . . . . . . . . . . .흰색 . . . 01페4059 4272 인트가 묻어 de 있었고, 깨어진 차라 11 rue Robert Flers 75015 Paris

다고 했다.

대표: 김성식 (Kim S.S) 었다.

들은 이 흰색 차가 사고 전후로 빨 간색을 다시 칠했는지 확인할수 없

주방용품

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프랑스인 사진기자인 그는 흰색 피 그리고 도존 부부는 피아트 차 뒷 피아트 운전자에 대해 그려진 시 이트로 빨간색 플라스틱 M˚ (10) 보이는 Charles Michels / ouvert tous조les jours de Restaurant 민토 식품 가지고(MINTO 있었다.sarl) 좌석에 큰 개가 있는 것을Equipement 보았다. 나리오가 각들이 현장에 있었다. 도로 위에 아트 우노 차량을 사라졌다 : 다이아나 왕 하지만 그의 차와 그 조차도 1997 피아트 차 번호 끝자리는 78 혹은 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차바 세자비를 태운 벤츠는 작은 피아 (두부제조, 콩나물, 반찬류)

케이마트-오페라 (K-MART OPERA)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SINSIDAI) 년 8월 31일TEL(문의 알마 터널안에 있지 . . . . . . .92였다고 한다. 트 우노의 뒷부분과 충돌했고, 이 : 유로마트) . . . . 01 4577 4277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296 4091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9 8385 3390 이 흔적을 남긴 차는 1983년에서 않았다. 그럼 이 피아트 우노 차는 이 부부의 증언을 토대로 프랑스 에 조절 능력을 잃어버린 운전사는 9, Rue Michelet 94200 Ivry-sur-seine 6-8, rue Sainte-Anne 75001 PARIS 142 Bd. Vincent Auriol 75013 Paris 1987년 사이에 생산된 피아트 우 누가 운전을 한것인가 ? 여기에 대 수사관들은 조사에 착수, 르반탄 기둥과 충돌했다. Email: Mintofrance@gmail.com M˚ (7.14) Pyramide / Ouvert tous les jours 대표 : 신철학 (Shin, C. H.) 퀴 흔적이 있었다. 분석에 의하면,

노 Fiat Uno였다.

한 답은 조사 중에 잃어버렸다고 파

Le Van Than이라는 이를 찾게 된

그리고 피아트는 계속 왔던 길을

모하메드 알 파이예드는 이 차는

리 마치 Paris Match지는 전했다.

다. 그는 22세의 안전 요원으로 2

갔다.

다이아나가 탄 차를 사고를 몰아가

하지만 어떤 커플이 이 수수께끼의

마리의 로트와일러와 빨간색으로

공식적으로 피아트 운전자는 밝혀

기 위해 영국 정보원들에 의해 사

열쇠를 쥐고 있었다 : 조르쥬, 사

홍떡집은 재료의흰색 질에 최선을 다시 색칠한 피아트다합니다 우노의

지지 않았고, 그를 찾는 조사는 중

용되었다고 주장했다.

빈 도존 Georges et Sabine Dau-

주인이었다.

단되었다.

그가 고용한 사립 탐정들이 운전

zonne 부부, 조르쥬는 1997년 8월

2007년 영국 법정에서 도존 부부

현재 42세의 르반탄 Le Van

자의 신원을 밝혀냈는데, 프랑스인

31일 0시 32분 알마 터널을 지나다

는 그날 밤 피아트 우노 운전자로

Thanh은, 갈라 Gala지가 밝히기

사진기자로 영국 비밀 정보국 요원

가 흰색 피아트 우노 차량을 피하

◆ 美캘리포니아의 최고급 쌀로 만든사진들 쫄깃 쫄깃 홍떡국떡으로 여겨진 몇몇 인물 중 르반

를, 보디빌더로 지역과 국가 대회

이라고 한다. 그는 2000년 화재가

기 위해 서행했다.

탄Le Van 을뛰어난 지목했다. ◆ 각종 파티 모임엔Than 색, 맛, 모양도 경단, 꿀떡, 약식

일어난 BMW차 안에서 숨진채 발

그 차는 지그재그로 가고 있었고,

쑥굴레, 모찌, 무지개, 바람떡... 하지만 영국 수사국은 이 젊은이를

견되었다. 수사관들은 그의 죽음을

조르쥬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맛!! 팥시루떡, 백설기, ◆ 그리운 고향의 않았다. 지목하지 왜 ?물호박시루떡, 프랑스인절미 감정

11, rue du Théâtre 75015 Paris 으로 보았다. 하지만 바로 그는 피

자살로 종결지었다. 하지만 모하메 드 알 파이예드는 그의 죽음을 증

아트 차의 운전자가 조르쥬가 뒤에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 케익모양(小,中,大) 각종 선물떡 : 흑입자케이크, 팥케이크

◆ 건강을 위해 - 찰콩떡, 쑥가래떡, 쑥설기, 쑥절편, 쑥인절미

사들이 우노와의3855 충돌 흔적 Tel.피아트 01 6996 MP. 06 8243 1589 을 발견하지 못했고, 파리 수사관 2bis rue de la tourelle 91600 Savigny sur orge

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고 한다.

하미의 식탁 TEL 01 4535 0426 5, rue Daubenton 75005 Paris

<파리지성>

지하철 7호선 Censier Daubenton - 일, 월 휴무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10

프랑스소식

프랑스, 에어프랑스 승무원 노조 9월 1일 무기한 파업 돌입 - 노동총동맹(CGT) 9월 12일 프랑스 전역 전 분야 파업 에어프랑스(Air France, 프랑스 국

노동총동맹(CGT) 9월 12일 프

적 항공사)의 승무원 노조(CFTC

랑스 전역 전 분야 파업 예고

d’Air France, Syndicat d’hôtess-

프랑스 최대 노조 중 하나인 노동총

es de l’air et de stewards d’Air

동맹CGT(confédération générale

France)가 오는 9월 1일 자로 무

du travail)가 9월 12일 노동법 개

기한 파업(Un préavis de grève

혁 반대(및 노동법 철회)를 요구하

illimitée, à compter du 1er sep-

는 대규모 파업을 예고해 긴장이 감

tembre)을 예고했다.

돈다 (la journée « contre la ré-

지난 21일 르피가로(Le Figaro) 등

forme du code du travail »). 프

다수의 저널에 따르면, 프랑스기독

랑스 전역 각지에서 진행될 이날 (

교노동자조합(CFTC)의 에어프랑

국가적)파업에는 모든 기업들과 공

스 승무원 지부(PNC, personnel

공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naviguant commercial)는 에어프

현재까지 발표된 파업 분야 리스트

랑스-KLM 그룹이 올가을 출범하

는 다음과 같다. : 대중교통 (모든

는 저가항공 자회사‘준 (JOON)’의

에어프랑스는 작년 11월 저가항공

하지만, 조종사를 제외한 지상직과

대중 교통 수단, 택시, SNCF – 기

설립에 반대해 9월 1일 무기한 파

사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승무원들은 전부 신규 채용할 방침

차, 항공사, 배/운수업 등), 교육 분

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금 하락을 우려한 조종사

이다.

야 (크레슈, 유치원, 초,중, 고등학

노조(CFTC)는 저가항공사 설립 논

노조(SNPL, Syndicats de pilotes)

CFTC 이어 에어프랑스사의 두번째

교, 대학), 공공 서비스 분야(도서

의에서 승무원노조가 배제됐다면

의 반발로 계획이 표류해왔다.

조종사 노조(syndicat de pilotes

관,메디아테크, EDF/전기전력회사,

서 저가항공자사‘준(Joon)’의 계약

이어 지난 7월 17일 조종사 노조의

SPAF de la compagnie aérienne

법원, 우체국, 직업 알선소, 소방서,

직 승무원들의 채용조건을 인정할

표결을 통한‘역사적’찬성으로 저가

Air France) 역시 지난 7월 말 새

환경미화원, 의료분야 등), 문화(공

수 없다고 밝혔다.

항공자사‘준(Joon)’의 설립을 확정

분기가 시작하는 9월 중 파업을 예

연), 민간기업 및 서비스 분야(은행,

이들은‘준(Joon)’이 « 최소 5년 이

했다.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에

고했다.

BTP/건축, 상업/패션, 산업, 방송,

상 채용을 보장 ((Une protection)

어프랑스의 조종사 중 지원자를 저

기간은 9월 9일 부터 12일 까지 4일

요식업, 교통, 통신판매 등)

d’une durée minimum de cinq

가항공자사‘준’으로 이적시키고, 모

간이다. 이들은 기업의 임금 정책과

ans » 하는 등 근로자 보호장치를

회사와 동일한 임금체계와 근로조

매년 12일간의 휴식(휴가) 기간 상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실에 대해 항의한다.

gmail.com >

사랑에 빠져 양로원 탈출한 93세 프랑스 할아버지 얼마전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에서 93세의 프랑

청바지에 푸른색 조끼를 입고, 모자를 쓴 이 노

스 노인이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양로원측

인에 대해 헌병대에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다.

이 알리지 않고 외출하는 바람에 헌병대가 찾아

하지만 헌병대가 그를 찾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

나서는 일이 있었다. 사랑에 빠지는데에는 나이

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오후에 시내에서 건강한

가 제한이 없다. 93세의 노인이 애인을 만나러가

모습으로 있었다. 단지 그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

기 위해 어느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양로원을

은 여인과 시간을 보내고자 했던것이다. 그들은

탈출해 그의 손녀를 걱정시켰다. 매주 주말 손녀

서로 팔짱을 낀채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고 헌

는 양로원으로 할아버지를 보러간다. 그런데 그

병대는 지역 언론에 알렸다.

날 그가 방에 없었고, 양로원측에 알렸다.

알로파리 2017 발행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이 발행되어 1차 배포를 마쳤습니다.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배포 받기를 원하시면 06 0880 4546 /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리지성>


프랑스소식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11

프랑스, 사탕 및 제과류에 숨겨진 나노입자 소비자 위협 가 재료명 앞에 « 나노 »라고 표 기하도록 명시한다. 샤르풀로는 “ 이 나노 형태에 대해 알려진 바는 딱히 없다. 그래서 문제다. 마침 국립농학연구소(INRA)에서 도 최근 위험성을 시사하는 연구 를 지난 1월 발표했다“고 말한다. 이 연구는 쥐를 E171에 만성적으 로 노출할 경우 암발병 확률이 높 아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인 간에 대한 발암효과를 입증하는 연 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17일 8개의 단체가 프랑 스 정부에 “긴급 예방책 마련”을 요 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며 나노입 자로 된 E171의 사용을 일시중시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상품 겉면에 표기되지 않았지만 잠

식품 및 치약에도 들어간다. 이 물

르지만 10~100%까지 나노형태의

재적으로 위험한 물질이 소비자들

질은 머리카락 굵기보다도 5만

E171이 검출되었다. 함유량은 다

기했던 한 환경단체는 “나노입자의

이 즐겨찾는 사탕 및 제과류에 함

배 작은 나노 형태로 가공되었기

다르지만 그 중에는 흔히 소비되는

존재는 큰 스캔들”이라며 “정부는

유되어 있다면? 프랑스 잡지 “6000

에 생리적 장벽(barrières psy-

Napolitain (Lu), gâteaux glacés

물론 산업 및 유통업계의 책임을 요

만 소비자들(60 Millions de con-

cologiques)을 쉽게 통과할 수 있

(Monoprix Gourmet), M&M’s 도

한다”고 주장한다.

sommateurs)” 9월호에서는 시중

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

있다. 잡지에 언급된 업체들은 나노

프랑스

에 유통되는 사탕류에 포함된 나노

이 높다.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단언했

services de la répression des

입자 형태의 첨가물에 대해 다룬다.

이번 연구의 공동책임자인 파트

으나 업체들 중 몇 곳은 인정하며

fraudes)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이 된 모든

리시아 샤로풀로(Patricia Chai-

« 사전예방원칙 »을 적용할 의사

2015년부터 나노입자를 규제해왔

사탕류 제품에서 이 첨가물이 검출

ropoulos)는 “나노입자가 (…) 장장

가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형유통

으며 2016년에 아마 54개의 제품

되었으며, 이 첨가물이 건강에 미

벽을 통과해 간, 심장, 폐와 같은 다

업체인 오샹(Auchan)은 AFP와의

에서 나노입자의 부재를 확인했다

칠 잠재적인 위험성은 프랑스인들

른 장기에도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에서 “나노물질이 함유된 모

고 밝혔다. 규제책에 대한 종합결

의 소비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

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있으나 어떤

든 오샹 제품을 판매대에서 회수할

과는 아직 마무리 단계이다. 그러

칠 것으로 예상된다.

작용을 할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동종업계의

나 2017년부터 진행 중인 연구 분

조사 대상이 된 첨가물은 나노입자

식품산업종사자들의 “안전불감”에

인터마르쉐(Intermarché) 역시 문

석 과정에서 이미 5개 제품 중 4개

로 일부 구성된 일명 이산화타이탄

대해 꼬집었다.

제가 되는 사탕류 납품업체로부터

의 식품에서 나노입자로 된 재료가

(dioxyde de titane) E171이다.

논란이 된 E171 제조업체는 지난 3

제조방식을 바꾸기로 약속받았다.

검출되면서, 나노입자의 식품 존재

식품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 첨

월 “식품에는 나노입자 형태로 사

일반적으로 E171의 함유량은 제품

가능성이 드러났다.

가물은 화장품에 미백효과를 주고,

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겉면에 표기되어 있지만, 나노입자

제과류 표면에 광택을 강화시키는

러나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18개

에 대한 언급은 되어있지 않다.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의 당류 제품에서 함유량은 다 다

그러나 유럽 식품 규정은 제조업체

naver.com>

데 사용될 뿐 아니라 레토르트

지난 2016년 6월에 관련 문제를 제

부정행위

방지국(les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12

전시정보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리우 볼린, 유령 이야기 Liu Bolin, Ghost stories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중의 한 명인 리우 볼린의 사진들이 9월 6일부 터 유럽 사진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 다. 전시는 ‘정치와 검열’, ‘전통과 중 국의 문화’, ‘소비사회’ 그리고 ‘언론의 자유’ 이렇게 크게 네가지 주제로 구 성되었다. 조각가이자, 퍼포먼스예술 가, 사진가이기도 한 리우 볼린은 자신 을 배경에서 지운다. ‘보이지 않는 사 람’(l’homme invisible)이라 불리기도 하는 그는 완벽하게 배경과 동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각적으로 놀 라움을 보여주며 동시에 부조리한 정 치 구조와 소외된 인간에 대한 메세지를 준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시 장소 : 유럽 사진 박물관 Maison européenne de la photographie 입장료 : 8유로 / 4.5유로

디오라마 Dioramas 팔레 드 도쿄의 이번 전시는 현 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의 원천 이 되었던 ‘디오라마(dioramas)’ 에 대해 소개한다. 디오라마는 배경 위에 인물이나 역사적 사 건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연출 한다. 19세기에 발명된 디오라마 는 시각적 혁명을 일으켰고, 발자 크(Balzac)는 디오라마를 세기의 훌륭한 것(merveille du siècle)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디오라마의 역사 와 그 영향력을 넘어서 이번 전시에서는 일루니져니즘의 전략을 해체 하며 비판적 접근으로 이 장치의 숨겨졌던 구조를 볼 수 있게 하며, 환 경오염이나, 제국주의의 시각적 유산과 같은 오늘날의 문제까지도 생 각하게 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6월 14일부터 2017년 9월 10일까지 전시 장소 :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 입장료 : 12,5유로 / 할인 9,4유로

안드르스 소른 Anders Zorn 스웨덴의 최고의 화가이자 조각가이기 도한 안드르스 소른(1860-1920)의 대 규모 회고전이 9월 15일부터 프티 팔레 (Petit Palais)에서 보인다. 19세기와 20 세기의 전환기에 파리에서 알려지며 큰 성공을 이루었던 그는 스웨덴 낭만주의 를 알렸다. 그는 물과 빛을 표현함으로 써 서정적으로 일상의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스웨덴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의 대표 화가로 일컬어지며, 여전히 많 은 사랑을 받는 안드르스 소른의 회고 전은 파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것 이며 약 150여 점의 작품들과 함께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1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시 장소 : 프티 팔레 미술관 Musée du Petit Palais 입장료 : 무료

오스카 무릴로, 공진 구조 Oscar Murillo, Estructuras resonantes 오스카 무릴로는 1982년 콜롬비아의 작 은 마을인 라 파일라(La Paila) 태어나 고 런던에서 활동하며 최근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개인적 경험으로 작업 을 시작한다. 추상적이면서도 에너지 넘 치는 그림, 비디오 작업, 각종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그는 자신만의 작업세계 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업은 런던과 콜롬비아에서 느꼈던 이문화적인 관계 로부터 온 ‘공동체(collectivité)’와 관련 있다. 그는 오늘날의 ‘서양의 특권’과 ‘대 량 생산’을 비판하며 함께하는 삶의 방 식 제안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6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시 장소 : 죄 드 폼 국립미술관 Jeu de Paume 입장료 : 무료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한인

NO. 869 / 2017년 08월 30일(수) - 13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선정 - 시 미국 강원희 ‘별자리를 따라간 이중섭’, 단편소설 미국 이권재 ‘아버지의 초원’, 수필 뉴질랜드 백동흠 ‘깬~니~프!’ 등 총 5개 부문 30편 선정 - 전년대비 약 2배 47개국 1,520편 응모, 증가재외동포 문학창작의 장으로 자리매김 - 한국적 정서와 모국에 대한 향수 담긴 우수작 많아

의 미소’와 초등부 김신영 양(태국)

지에 살면서 모국에 대한 그리움과

의 ‘스물넷 꾸러미 선물’이 각각 최

우리말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진

우수상을 수상했다.

만큼 정서적 감정과 언어를 잊지 않

□ 또, 한글학교의 한국어 작문 등

은 데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구효서 소설가는 “재외동포로서의

특별상’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경험과 이야기를 단순히 풀어내는

와 호주 새순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것을 넘어, 소설적 절제미를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지난해

춘 작품들과 정서적 깊이가 상당한

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상을 수상 하

작품들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높

는 쾌거를 이뤘다.

였다. 복거일 소설가는 수필 작품에

□ 신경림 시인, 정호승 시인, 최인

대해 “재외동포 문학은 특이한 경

석 작가 등 13명의 심사위원들은 “

험을 바탕으로 쓰인다는 특징이 있

응모작에 모국과 가족을 떠나 오랜

는 만큼 한국 문학에도 영감을 줄

시간 살아온 이야기, 그들이 바라보

수 있다”고 평했다.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학상에는 총 47개국에서 1,520편의

는 낯선 세상의 풍경, 그 안에서 뿌

□ 또, 청소년 부문을 심사한 서하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에 비해 2배

리내리고 살아가는 과정들이 한국

진 소설가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30편을 발표했다.

가량 증가했다.

적 정서와 함께 녹아들었다”며, “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좋은 글들이

□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

□ 올해 성인부문 대상에는 시 부

그들의 인생, 모국과 모국어에 대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이 한글로 문학창작활동을 함으로

문 강원희 씨(미국)의 ‘별자리를 따

한 향수와 갈망이 때로는 가슴 찡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써 우리글을 잊지 않고, 차세대 재

라간 이중섭’, 단편소셜 부문 이권

하게 때로는 즐겁게 담겨 있는 훌륭

□ 한편, 수상자 30명에게 상패와

외동포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

재 씨(미국)의 ‘아버지의 초원’, 수

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50만∼300만 원의 상금이, 한글학

깨워주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

필 부문 백동흠 씨(뉴질랜드)의 ‘깬

고 호평했다.

교 부문 2개교에는 상패와 200만

최되고 있는 재외동포 문학 창작의

~니~프!’가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

□ 시 부문을 심사한 신달자 시인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각 부문별

축제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중·고등부 강동

은 “향상된 작품들에서 시에 대한

수상자 시상은 거주국 관할공관을

□ 올해로 19회를 맞은 재외동포문

헌 군(인도네시아)의 ‘작은 천사들

열망이 느껴졌다”며, “오랜 시간 타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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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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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파리지앙> 출판으로 잊혀진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며, 프랑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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